현대차, 고급•친환경•스마트로 글로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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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6 2016년 6월 29일 첫 자동차 판매 이후 반세기 만에 전 세계에 1 억대의 자동차를 팔아치운 현대자동차가 고급 화• 친환경•스마트카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 근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공격적인 글로벌 현지화 전 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 한 별도 브랜드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달고 처음 선보인 EQ900 은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동급 수입 경쟁 모델과 비교해 동등 수준 이상의 상품성 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총 누적 계약 대수 2만3000여대, 평균 출고 대기 기간 3개월 로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후 기존 제네시스(DH) 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국내외 고급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제네시스(DH)는 지난 2월 한달간 미국시장에 서 2532대가 판매돼 2362대가 판매된 벤츠 E- 클래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어난 3197대가 판매되는 등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한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부산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번째 작품인 G80을 공개 하며 고급브랜드로서 제네시스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특화 된 상품개발 기준을 마련하고 사용자 중심의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 등을 반영한 6종의 라인 업을 2020년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 삼각편대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현대기아차의 평균연 비를 25% 향상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 차 라인업을 늘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공 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모터•배터리 등 핵심 부품 관련 원천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 표도 수립한 바 있다. 현재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 현대차, 고급•친환경•스마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 2016 부산 모터쇼 참가한 제네시스 G80. Audi Q5. 간결하고 깔끔한 외관에 숨겨진 ‘야성’ 다이나믹한 드라이빙… 도심을 달린다 도시를 달리는 야성이라는 어려운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도심형 SUV. 아우디는 Q5를 통해 가장 정답에 가까운 답을 내놨다. 간결하고 깔 끔한 외관은 드러나지 않는 야성을 적절한 댄 디함으로 감췄지만 다이나믹한 드라이빙 능력 을 통해 도심형 SUV에 걸맞은 균형있는 야성 미를 품었다. 아우디 Q5는 오버스럽게 야성미를 강조하지 않고 간결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입어서 비즈 니스 뿐만 아니라 레저나 패밀리카로도 적합하 다. 어디에나 누가 타도 걸맞은 매너가 느껴진 다고나 할까? 가속 페달을 밟으면 치고 나가는 가속성도 깔 끔하고 SUV치고는 정숙성도 괜찮았다. 이 차는 엑셀은 부드럽지만 밞으면 쭉 나간 다. 소음, 진동이 별로 없어 안정적인 드라이 를 하게 해주고 여기에 아우디 특유의 첨단 안 전 및 편의 시스템도 편리했다. 시승을 해본 결과 주행성능은 물론 제동력과 회전력, 코너링 모두 만족할 수 있었다. 쾌속질 주는 물론 안전성도 말 할 것이 없다. 이 차를 처음 봤을 때 전장과 전폭에 비해 전 고가 낮게 디자인돼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추면 서도 싱글프레임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 위쪽은 살짝 꺾여 경사를 이루어 둥글둥글한 느낌으 로 스포티함과 댄디함을 균형있게 빚어냈다. 앞뒤 펜더 위에서 보이는 사이드 라인과 삼각 형 LED 테일램프, 리어 범퍼와 디퓨저 등의 모 습은 세미정장을 빈틈없이 차려입은 모습과 같 다. 생각 이상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센터페 시아에는 오디오, CD 등 엔터테인먼트 장치에 서 서스펜션 등의 차량 시스템 컨트롤까지 더 욱 쉽게 조절할 수 있는 통합 인포테인먼트 장 치 MMI(Multi-media Interface)가 장착돼 있 다. 가죽으로 감싼 시트의 착좌감도 우수하다. 오색으로 변화하는 운전모드는 팔색조 매 력을 뽐낸다. Comfort(컴포트), Auto(자동), Dynamic(다이내믹), Efficiecy(이피션시), Individual(개인맞춤형)의 각 운전모드는 엔 진,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 스티어링 휠, 댐 핑컨트롤 등의 반응 특성이 모드에 따라 조정 돼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안락한 럭셔리 세단, 다이내믹한 스포츠카, 세단과 스포츠카를 합쳐 놓은 자동차 등 다양 한 성격의 자동차 등으로 순식간에 변신시킨다.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와 가변식 댐핑 콘트롤 시스템의 궁합은 절묘하다. 3.0L V형 6기통 디젤 엔진은 강력한 파워와 함께 뛰 어난 정숙성을 보여준다. 시승한 아우디 Q5 45 TDI는 최고출력 245마 력으로 최대토크는 59.2kg•m다. 최고속도는 225km/h에 연비는 11.9km/L(복합 기준)이다. 김영삼 기자 비즈니스•패밀리카로 적합 가속성•정숙성도 뛰어나 ● 김 부장의 시승기 / 아우디 Q5 2월 美서 벤츠 E-클래스 제쳐 세계 2위 목표 다양한 차종 개발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 고급차 시장 겨냥한 제네시스 ● 친환경차 분야 ● 스마트카 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총 5개 차 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인 현대차 아이 오닉(IONIQ)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 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투싼 수소연료전지 차의 후속 수소차 또한 개발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차 주요 부품을 국내 200여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 95% 이상의 국산화율을 달성해 미래 환경차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국내 강소 기업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10년 첫 자율주행 차 ‘투싼ix’를 선보이며 국내에 본격적인 ‘자율 주행차’ 개발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 ‘투싼ix 자율주행차’는 검문소, 횡단보 도, 사고구간 등 총 9개의 미션으로 구성된 포 장 및 비포장 도로 4㎞의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이후 자율주행차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신기 술을 주요 양산차에 확대 적용해오고 있으며 작 년 12월에는 제네시스 EQ900을 출시하면서 고 유의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브랜드인 ‘제네 시스 스마트 센스’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지원 시스템’ 등 최첨 단 주행 지원 기술을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이런 양 산화 기술들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국내 자동차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네바다 주 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 자율주 행차 상용화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을, 2030 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이렇듯 중단없는 연구개발 덕에 현대차그룹 은 지난 4월 현대•기아차 전 세계 누적판매 1억 대 고지를 이끌었다. 1962년 첫 차 판매 이후 54 년 만이다. 이 기간 팔린 차 중 2000년 현대차그 룹이 출범한 이후 판매된 차량이 79%를 차지한 다. 특히 국내 판매차량 2982만대, 해외 판매차 량 6988만대로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글로벌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기 차종 아반떼를 한줄로 세울 경우 1억대는 지구를 약 11바퀴 도는 것과 같다”며 “품질경영 기반의 제품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현지화, R&D 투자확대 등이 성장원동 력이 됐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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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16 2016년 6월 29일

    첫 자동차 판매 이후 반세기 만에 전 세계에 1

    억대의 자동차를 팔아치운 현대자동차가 고급

    화• 친환경•스마트카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

    근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공격적인 글로벌 현지화 전

    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

    한 별도 브랜드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달고 처음 선보인 EQ900

    은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동급 수입

    경쟁 모델과 비교해 동등 수준 이상의 상품성

    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총 누적 계약

    대수 2만3000여대, 평균 출고 대기 기간 3개월

    로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후 기존 제네시스(DH)

    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국내외 고급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제네시스(DH)는 지난 2월 한달간 미국시장에

    서 2532대가 판매돼 2362대가 판매된 벤츠 E-

    클래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어난 3197대가

    판매되는 등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한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부산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번째 작품인 G80을 공개

    하며 고급브랜드로서 제네시스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특화

    된 상품개발 기준을 마련하고 사용자 중심의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 등을 반영한 6종의 라인

    업을 2020년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

    삼각편대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현대기아차의 평균연

    비를 25% 향상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

    차 라인업을 늘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공

    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모터•배터리 등 핵심 부품 관련 원천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

    표도 수립한 바 있다.

    현재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

    현대차, 고급•친환경•스마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

    2016 부산 모터쇼 참가한 제네시스 G80.

    Audi Q5.

    간결하고 깔끔한 외관에 숨겨진 ‘야성’

    다이나믹한 드라이빙… 도심을 달린다

    도시를 달리는 야성이라는 어려운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도심형 SUV. 아우디는 Q5를 통해

    가장 정답에 가까운 답을 내놨다. 간결하고 깔

    끔한 외관은 드러나지 않는 야성을 적절한 댄

    디함으로 감췄지만 다이나믹한 드라이빙 능력

    을 통해 도심형 SUV에 걸맞은 균형있는 야성

    미를 품었다.

    아우디 Q5는 오버스럽게 야성미를 강조하지

    않고 간결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입어서 비즈

    니스 뿐만 아니라 레저나 패밀리카로도 적합하

    다. 어디에나 누가 타도 걸맞은 매너가 느껴진

    다고나 할까?

    가속 페달을 밟으면 치고 나가는 가속성도 깔

    끔하고 SUV치고는 정숙성도 괜찮았다.

    이 차는 엑셀은 부드럽지만 밞으면 쭉 나간

    다. 소음, 진동이 별로 없어 안정적인 드라이

    를 하게 해주고 여기에 아우디 특유의 첨단 안

    전 및 편의 시스템도 편리했다.

    시승을 해본 결과 주행성능은 물론 제동력과

    회전력, 코너링 모두 만족할 수 있었다. 쾌속질

    주는 물론 안전성도 말 할 것이 없다.

    이 차를 처음 봤을 때 전장과 전폭에 비해 전

    고가 낮게 디자인돼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추면

    서도 싱글프레임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 위쪽은

    살짝 꺾여 경사를 이루어 둥글둥글한 느낌으

    로 스포티함과 댄디함을 균형있게 빚어냈다.

    앞뒤 펜더 위에서 보이는 사이드 라인과 삼각

    형 LED 테일램프, 리어 범퍼와 디퓨저 등의 모

    습은 세미정장을 빈틈없이 차려입은 모습과 같

    다. 생각 이상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센터페

    시아에는 오디오, CD 등 엔터테인먼트 장치에

    서 서스펜션 등의 차량 시스템 컨트롤까지 더

    욱 쉽게 조절할 수 있는 통합 인포테인먼트 장

    치 MMI(Multi-media Interface)가 장착돼 있

    다. 가죽으로 감싼 시트의 착좌감도 우수하다.

    오색으로 변화하는 운전모드는 팔색조 매

    력을 뽐낸다. Comfort(컴포트), Auto(자동),

    Dynamic(다이내믹), Efficiecy(이피션시),

    Individual(개인맞춤형)의 각 운전모드는 엔

    진,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 스티어링 휠, 댐

    핑컨트롤 등의 반응 특성이 모드에 따라 조정

    돼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안락한 럭셔리 세단, 다이내믹한 스포츠카,

    세단과 스포츠카를 합쳐 놓은 자동차 등 다양

    한 성격의 자동차 등으로 순식간에 변신시킨다.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와 가변식

    댐핑 콘트롤 시스템의 궁합은 절묘하다. 3.0L

    V형 6기통 디젤 엔진은 강력한 파워와 함께 뛰

    어난 정숙성을 보여준다.

    시승한 아우디 Q5 45 TDI는 최고출력 245마

    력으로 최대토크는 59.2kg•m다. 최고속도는

    225km/h에 연비는 11.9km/L(복합 기준)이다.

    김영삼 기자

    비즈니스•패밀리카로 적합

    가속성•정숙성도 뛰어나

    ● 김 부장의 시승기 / 아우디 Q5

    2월 美서 벤츠 E-클래스 제쳐

    세계 2위 목표 다양한 차종 개발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 고급차 시장 겨냥한 제네시스

    ● 친환경차 분야

    ● 스마트카

    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총 5개 차

    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인 현대차 아이

    오닉(IONIQ)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

    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투싼 수소연료전지

    차의 후속 수소차 또한 개발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차 주요 부품을

    국내 200여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 95%

    이상의 국산화율을 달성해 미래 환경차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국내 강소 기업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10년 첫 자율주행

    차 ‘투싼ix’를 선보이며 국내에 본격적인 ‘자율

    주행차’ 개발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 ‘투싼ix 자율주행차’는 검문소, 횡단보

    도, 사고구간 등 총 9개의 미션으로 구성된 포

    장 및 비포장 도로 4㎞의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이후 자율주행차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신기

    술을 주요 양산차에 확대 적용해오고 있으며 작

    년 12월에는 제네시스 EQ900을 출시하면서 고

    유의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브랜드인 ‘제네

    시스 스마트 센스’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지원 시스템’ 등 최첨

    단 주행 지원 기술을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이런 양

    산화 기술들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국내 자동차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네바다 주

    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 자율주

    행차 상용화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을, 2030

    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이렇듯 중단없는 연구개발 덕에 현대차그룹

    은 지난 4월 현대•기아차 전 세계 누적판매 1억

    대 고지를 이끌었다. 1962년 첫 차 판매 이후 54

    년 만이다. 이 기간 팔린 차 중 2000년 현대차그

    룹이 출범한 이후 판매된 차량이 79%를 차지한

    다. 특히 국내 판매차량 2982만대, 해외 판매차

    량 6988만대로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글로벌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기 차종 아반떼를 한줄로

    세울 경우 1억대는 지구를 약 11바퀴 도는 것과

    같다”며 “품질경영 기반의 제품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현지화, R&D 투자확대 등이 성장원동

    력이 됐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