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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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일 시 : 2007년 6월 29일(금) 14:30 장 소 : 한국교육개발원 제1회의실 한국교육행정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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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일 시 2007년 6월 29일(금) 1430

장 소 한국교육개발원 제1회의실

한국교육행정학회

교육정책포럼 준비위원

bull 회 장 정영수(충북대)

bull 부 회 장 김명수(교원대)

[학술위원회]

bull 위 원 장 임천순(세종대)

bull 부위원장 조동섭(경인교대)

bull 위 원 강병운(대교협)

김병찬(경희대)

김인희(교원대)

박선형(조선대)

석성환(영신여고)

송기창(숙명여대)

양정호(성균관대)

오헌석(서울대)

전제상(경주대)

정우탁(UNESCO)

최준규(가톨릭대)

하봉운(경기대)

허종렬(서울교대)

bull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대)

bull 간 사 박영상(청주교대)

초대의 말씀

난 번 우리 학회는 lsquo지방교육자치의 실험 망과 과제rsquo 라는 주제로 제 1

차 교육정책 포럼을 개최하 습니다 이제 lsquo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rsquo

이라는 주제로 제 2차 교육정책 포럼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교육정책 포럼은 한국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주제를 심으로 한국교육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하여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교육은 아직도 여 히 응어리진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

리 교육이 안고 있는 고질 인 병폐와 곪아터진 환부를 처방하지 못하고 검증되지

않은 문제를 마치 오랜 동안 검증이 되어왔던 것처럼 확신 있게 주장하여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가 지 않았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lsquo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rsquo은 오랜 동안 그리고 지 도 쟁 이 되고 있는

주제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제 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교육정책 당국자 여러분들

이 함께 모여 사회 치를 월하여 학술 차원에서 그동안 침묵해 왔던 쟁 을

드러내 놓고 열띤 논쟁이 이루어지기를 기 합니다

2007년 6월 29일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정 수(충북 )

프로그램

[등 록] 14 00 ~ 14 30

[개회식] 14 30 ~ 14 45

사회 김용(본회 사무국장 청주교대)

개회사 정영수(본회 회장 충북대)

[주제 발표 및 토론]

사회 정일환(대구 가톨릭대)

주제발표 14 45 ~ 15 15

lsquo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rsquo 김태완(계명대)

토 론 15 15 ~ 16 15

강무섭(강남대)

김동석(한남대)

오대영(중앙일보 논설위원)

최봉섭(비컨 리서치 대표)

[패널토론 질의 및 응답] 16 15 ~ 17 30

[패회] 17 30

목 차

주제발표

김 태 완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3

토 론

강 무 섭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23

김 동 석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29

오 대 영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37

최 봉 섭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41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45

주 제 발 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발표자 김 태 완 (계명대학교 교수)

- 3 -

발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김 태 완(계명대학교)

- 학의 자율성이 논의의 상이 되고 있는 것은 학이 정부의 통제로 인해

자율성이 침해받고 있으며 학생 선발권을 제 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유독 이러한 주제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학의 85

문 학의 91 정도가 사립이며 민간이 설립 주체인 이러한 사립고등교육기 에

한 정부의 통제가 지나치기 때문일 것이다 국공립 학의 경우에도 정부의 통제

는 시 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나친 면이 있다 그러므로 정부가 학을 어떤 부분

에서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 지 살펴 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우선 정부의 학에 한 통제는 부문에 걸쳐 있다 설립에서 폐교에 이르

기까지 학생정원의 통제와 등록 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입학과 졸업은 물론 교수

의 임용 승진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의 운 은 물론 평가에 이르기까지 최근에는

재정지원과 학평가 구조조정의 연계는 물론 사학의 지배구조에 이르기까지

통제하고 있다

-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de jure educational

policy)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을 뿐이며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

educational policy)은 학의 자율성과 학생선발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 있다

- 4 -

- 지 까지 정부가 학을 통제해 온 것 가운데 가장 핵심 인 것은 먼 학생

정원과 등록 정책이다 학생의 수와 등록 은 바로 학의 재원이기 때문에 학

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소나 말의 코를 꿰고 있는 고삐와 같

아서 정부가 이 고삐만 잡아 당기면 학은 꼼짝하지 못하고 하라는 로 할 수밖

에 없다 학생정원과 등록 은 학경 자에게는 입시보다 더욱 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학의 사회 인 상을 보여주는 재학생의 수 을 결정하는

입시정책이며 이것은 학의 학생선발권과 직 인 계를 갖고 있다

- 그러므로 이 에서는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 그리고 입시정책 등 요한 고

등교육정책의 를 심으로 정부가 어떻게 학을 통제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하고자 한다 왜냐 하면 학의 자율성과 학

생 선발권은 구체 인 정책과 별도로 념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그 속에 녹아 들어 있으므로 구체 인 정책 하나하나에 해

검토해 보아야 그 실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

가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과정

- 우리의 고등교육은 해방후 건국 기에 시장에 맡겨진 상태로 운 된 시기가

있었지만 제 3 공화국 이후부터 체로 정부의 통제하에 운 되었다 정부나 사학

재단의 재정 인 기여가 빈약하고 부분 학생들의 등록 에 의존하는 우리 학

에서 가장 핵심 인 정부의 심은 학생정원과 등록 의 리이다 정부는 학생정

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왔으며 지 도 통제

하고 있다 정부의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과 련하여 우리 나라 고등교육 정책을

시 별로 살펴 본다

- 5 -

(1) 정원 및 등록금 무통제기(1945년 - 1950년대)

- 미군정기의 고등교육은 미국 교육제도의 향으로 학의 설폐에 있어 특별한

제한이나 통제없이 가능하 으며 이후 계속된 제 1 2 공화국도 비슷한 입장을 보

으므로 국민의 교육열에 힘입어 학과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 1949

년에 시행된 농지개 법에 의해 토지를 가진 사람들이 설립한 사립학교가 늘어났

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정원이나 등록 에 한 통제가 없었으므로 학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수업료 외에도 후원회비 등을 통해 학운 경비가 조달되었다 이때부

터 시작된 후원회비는 이후 기성회비 는 육성회비라는 명목으로 계속 이어졌으

며 학재정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의 성격을 표 한다면 체

로 자유방임기 는 ldquo정원 등록 무통제기rdquo로 분류할 수 있다

(2) 정원 통제 및 등록금 무통제기(1961년 - 1970년대)

- 제 3 공화국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각 지방별로 비교 자율 으로 운 되었던

지방자치제로부터 강력한 앙집 인 통제정책이 사회 각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

하 다 정부는 고등교육부문에서도 학과 학생의 양 팽창에 해 통제를 가

하기 시작하 다 학교정비기 령(1961)과 학학생정원령(1965)으로 학교설립

학의 정원을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한도액을 철폐함으로써 학생수는 조이고

등록 은 풀어 주는 재정정책을 취했다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무통제

기rdquo로 볼 수 있다

(3) 정원 확대 및 등록금 통제기(1980년대)

- 1970년 말에 이르러 물가 상승률이 고조되자 성장 주의 경제정책에서 안정

주의 정책으로 환하기 시작했다 등록 은 경제기획원을 통해 공공 요 으로

분류하여 물가인상 억제의 상으로 선정하는 신 입학정원은 졸업정원제의 실시

를 통해 늘여 주는 정책을 썼다 이 정책은 주로 제 5 공화국의 고등교육의 재정정

책을 표하며 이 시기를 ldquo정원 확 등록 통제기rdquo(1980년 )로 볼 수 있다

실제로 rsquo70년 후반 학의 학생 정원이 최소한 2000명은 되어야 정부나 재단의

보조없이 학생 등록 으로 학교를 운 할 수 있다는 단하에 2000명이 되지 않

는 소규모 사립학교의 정원을 늘려 주기 시작하 다

- 6 -

- 한편 등록 인상 억제라고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으로 학부모가 부담하

는 학교육 가격이 실제 시장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부담

할 수 있을 정도로 억제된 등록 수 은 학교육 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었

다 이것은 이후 등록 자율화가 허용되자 등록 의 상승이 다른 물가 상승율을

앞질러 계속 상승하 음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의 등록 인상 억제정책으

로 인해 학교육의 시장 가격을 등록 에 제 로 반 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정원 통제 및 등록금 자율화기(1980년대 후반 - 현재)

- 198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졸업정원제를 폐지하면서 정원을 다시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은 자율화하는 정책(1989년)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제 6 공화

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반 하며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자율화기rdquo로 볼

수 있다 rsquo70년 말에 통상 으로 고려되었던 최소 2000명 정도의 학생 규모는

rsquo90년 반인 물가 등을 고려할 때 학생 정원이 최소 5000명 정도 되어야 학교

운 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로 인정되고 있다 이후부터 학생정원은 계속 통제되

고 있지만 등록 의 자율화는 큰 진 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 대학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방향

- 등록 이 자율화된 지 향후 남은 과제는 정원 자율화이며 정부에서는 임

교원확보율이 일정한 기 을 넘어선 지방 학부터 정원을 자율 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임교원확보율의 기 이 무 높아서 이를 충

족하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상되는 학 입학 정자 수

의 감소에 따라 임교원확보율은 다시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정

이다

- 즉 정부는 향후 입학 정자 감소를 고려하여 2009년부터 국공립 학의 정원을

15 감축하고 사립 학의 경우 lt표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 심 학은 임

교원확보율이 65 교육 심 학은 임교원확보율이 61가 되지 않으면 2009년

부터 이 기 에 맞추어 학생정원을 감축할 것을 이미 통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 7 -

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 8 -

-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 9 -

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 10 -

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 11 -

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 12 -

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 13 -

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 14 -

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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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 16 -

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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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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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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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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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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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 25 -

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 26 -

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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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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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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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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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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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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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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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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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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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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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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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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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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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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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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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포럼 준비위원

bull 회 장 정영수(충북대)

bull 부 회 장 김명수(교원대)

[학술위원회]

bull 위 원 장 임천순(세종대)

bull 부위원장 조동섭(경인교대)

bull 위 원 강병운(대교협)

김병찬(경희대)

김인희(교원대)

박선형(조선대)

석성환(영신여고)

송기창(숙명여대)

양정호(성균관대)

오헌석(서울대)

전제상(경주대)

정우탁(UNESCO)

최준규(가톨릭대)

하봉운(경기대)

허종렬(서울교대)

bull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대)

bull 간 사 박영상(청주교대)

초대의 말씀

난 번 우리 학회는 lsquo지방교육자치의 실험 망과 과제rsquo 라는 주제로 제 1

차 교육정책 포럼을 개최하 습니다 이제 lsquo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rsquo

이라는 주제로 제 2차 교육정책 포럼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교육정책 포럼은 한국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주제를 심으로 한국교육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하여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교육은 아직도 여 히 응어리진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

리 교육이 안고 있는 고질 인 병폐와 곪아터진 환부를 처방하지 못하고 검증되지

않은 문제를 마치 오랜 동안 검증이 되어왔던 것처럼 확신 있게 주장하여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가 지 않았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lsquo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rsquo은 오랜 동안 그리고 지 도 쟁 이 되고 있는

주제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제 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교육정책 당국자 여러분들

이 함께 모여 사회 치를 월하여 학술 차원에서 그동안 침묵해 왔던 쟁 을

드러내 놓고 열띤 논쟁이 이루어지기를 기 합니다

2007년 6월 29일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정 수(충북 )

프로그램

[등 록] 14 00 ~ 14 30

[개회식] 14 30 ~ 14 45

사회 김용(본회 사무국장 청주교대)

개회사 정영수(본회 회장 충북대)

[주제 발표 및 토론]

사회 정일환(대구 가톨릭대)

주제발표 14 45 ~ 15 15

lsquo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rsquo 김태완(계명대)

토 론 15 15 ~ 16 15

강무섭(강남대)

김동석(한남대)

오대영(중앙일보 논설위원)

최봉섭(비컨 리서치 대표)

[패널토론 질의 및 응답] 16 15 ~ 17 30

[패회] 17 30

목 차

주제발표

김 태 완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3

토 론

강 무 섭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23

김 동 석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29

오 대 영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37

최 봉 섭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41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45

주 제 발 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발표자 김 태 완 (계명대학교 교수)

- 3 -

발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김 태 완(계명대학교)

- 학의 자율성이 논의의 상이 되고 있는 것은 학이 정부의 통제로 인해

자율성이 침해받고 있으며 학생 선발권을 제 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유독 이러한 주제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학의 85

문 학의 91 정도가 사립이며 민간이 설립 주체인 이러한 사립고등교육기 에

한 정부의 통제가 지나치기 때문일 것이다 국공립 학의 경우에도 정부의 통제

는 시 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나친 면이 있다 그러므로 정부가 학을 어떤 부분

에서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 지 살펴 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우선 정부의 학에 한 통제는 부문에 걸쳐 있다 설립에서 폐교에 이르

기까지 학생정원의 통제와 등록 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입학과 졸업은 물론 교수

의 임용 승진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의 운 은 물론 평가에 이르기까지 최근에는

재정지원과 학평가 구조조정의 연계는 물론 사학의 지배구조에 이르기까지

통제하고 있다

-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de jure educational

policy)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을 뿐이며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

educational policy)은 학의 자율성과 학생선발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 있다

- 4 -

- 지 까지 정부가 학을 통제해 온 것 가운데 가장 핵심 인 것은 먼 학생

정원과 등록 정책이다 학생의 수와 등록 은 바로 학의 재원이기 때문에 학

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소나 말의 코를 꿰고 있는 고삐와 같

아서 정부가 이 고삐만 잡아 당기면 학은 꼼짝하지 못하고 하라는 로 할 수밖

에 없다 학생정원과 등록 은 학경 자에게는 입시보다 더욱 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학의 사회 인 상을 보여주는 재학생의 수 을 결정하는

입시정책이며 이것은 학의 학생선발권과 직 인 계를 갖고 있다

- 그러므로 이 에서는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 그리고 입시정책 등 요한 고

등교육정책의 를 심으로 정부가 어떻게 학을 통제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하고자 한다 왜냐 하면 학의 자율성과 학

생 선발권은 구체 인 정책과 별도로 념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그 속에 녹아 들어 있으므로 구체 인 정책 하나하나에 해

검토해 보아야 그 실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

가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과정

- 우리의 고등교육은 해방후 건국 기에 시장에 맡겨진 상태로 운 된 시기가

있었지만 제 3 공화국 이후부터 체로 정부의 통제하에 운 되었다 정부나 사학

재단의 재정 인 기여가 빈약하고 부분 학생들의 등록 에 의존하는 우리 학

에서 가장 핵심 인 정부의 심은 학생정원과 등록 의 리이다 정부는 학생정

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왔으며 지 도 통제

하고 있다 정부의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과 련하여 우리 나라 고등교육 정책을

시 별로 살펴 본다

- 5 -

(1) 정원 및 등록금 무통제기(1945년 - 1950년대)

- 미군정기의 고등교육은 미국 교육제도의 향으로 학의 설폐에 있어 특별한

제한이나 통제없이 가능하 으며 이후 계속된 제 1 2 공화국도 비슷한 입장을 보

으므로 국민의 교육열에 힘입어 학과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 1949

년에 시행된 농지개 법에 의해 토지를 가진 사람들이 설립한 사립학교가 늘어났

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정원이나 등록 에 한 통제가 없었으므로 학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수업료 외에도 후원회비 등을 통해 학운 경비가 조달되었다 이때부

터 시작된 후원회비는 이후 기성회비 는 육성회비라는 명목으로 계속 이어졌으

며 학재정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의 성격을 표 한다면 체

로 자유방임기 는 ldquo정원 등록 무통제기rdquo로 분류할 수 있다

(2) 정원 통제 및 등록금 무통제기(1961년 - 1970년대)

- 제 3 공화국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각 지방별로 비교 자율 으로 운 되었던

지방자치제로부터 강력한 앙집 인 통제정책이 사회 각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

하 다 정부는 고등교육부문에서도 학과 학생의 양 팽창에 해 통제를 가

하기 시작하 다 학교정비기 령(1961)과 학학생정원령(1965)으로 학교설립

학의 정원을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한도액을 철폐함으로써 학생수는 조이고

등록 은 풀어 주는 재정정책을 취했다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무통제

기rdquo로 볼 수 있다

(3) 정원 확대 및 등록금 통제기(1980년대)

- 1970년 말에 이르러 물가 상승률이 고조되자 성장 주의 경제정책에서 안정

주의 정책으로 환하기 시작했다 등록 은 경제기획원을 통해 공공 요 으로

분류하여 물가인상 억제의 상으로 선정하는 신 입학정원은 졸업정원제의 실시

를 통해 늘여 주는 정책을 썼다 이 정책은 주로 제 5 공화국의 고등교육의 재정정

책을 표하며 이 시기를 ldquo정원 확 등록 통제기rdquo(1980년 )로 볼 수 있다

실제로 rsquo70년 후반 학의 학생 정원이 최소한 2000명은 되어야 정부나 재단의

보조없이 학생 등록 으로 학교를 운 할 수 있다는 단하에 2000명이 되지 않

는 소규모 사립학교의 정원을 늘려 주기 시작하 다

- 6 -

- 한편 등록 인상 억제라고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으로 학부모가 부담하

는 학교육 가격이 실제 시장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부담

할 수 있을 정도로 억제된 등록 수 은 학교육 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었

다 이것은 이후 등록 자율화가 허용되자 등록 의 상승이 다른 물가 상승율을

앞질러 계속 상승하 음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의 등록 인상 억제정책으

로 인해 학교육의 시장 가격을 등록 에 제 로 반 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정원 통제 및 등록금 자율화기(1980년대 후반 - 현재)

- 198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졸업정원제를 폐지하면서 정원을 다시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은 자율화하는 정책(1989년)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제 6 공화

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반 하며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자율화기rdquo로 볼

수 있다 rsquo70년 말에 통상 으로 고려되었던 최소 2000명 정도의 학생 규모는

rsquo90년 반인 물가 등을 고려할 때 학생 정원이 최소 5000명 정도 되어야 학교

운 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로 인정되고 있다 이후부터 학생정원은 계속 통제되

고 있지만 등록 의 자율화는 큰 진 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 대학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방향

- 등록 이 자율화된 지 향후 남은 과제는 정원 자율화이며 정부에서는 임

교원확보율이 일정한 기 을 넘어선 지방 학부터 정원을 자율 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임교원확보율의 기 이 무 높아서 이를 충

족하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상되는 학 입학 정자 수

의 감소에 따라 임교원확보율은 다시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정

이다

- 즉 정부는 향후 입학 정자 감소를 고려하여 2009년부터 국공립 학의 정원을

15 감축하고 사립 학의 경우 lt표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 심 학은 임

교원확보율이 65 교육 심 학은 임교원확보율이 61가 되지 않으면 2009년

부터 이 기 에 맞추어 학생정원을 감축할 것을 이미 통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 7 -

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 8 -

-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 9 -

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 10 -

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 11 -

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 12 -

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 13 -

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 14 -

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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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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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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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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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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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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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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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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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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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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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 27 -

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 28 -

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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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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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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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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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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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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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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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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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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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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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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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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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말씀

난 번 우리 학회는 lsquo지방교육자치의 실험 망과 과제rsquo 라는 주제로 제 1

차 교육정책 포럼을 개최하 습니다 이제 lsquo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rsquo

이라는 주제로 제 2차 교육정책 포럼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교육정책 포럼은 한국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주제를 심으로 한국교육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하여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교육은 아직도 여 히 응어리진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

리 교육이 안고 있는 고질 인 병폐와 곪아터진 환부를 처방하지 못하고 검증되지

않은 문제를 마치 오랜 동안 검증이 되어왔던 것처럼 확신 있게 주장하여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가 지 않았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lsquo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rsquo은 오랜 동안 그리고 지 도 쟁 이 되고 있는

주제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제 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교육정책 당국자 여러분들

이 함께 모여 사회 치를 월하여 학술 차원에서 그동안 침묵해 왔던 쟁 을

드러내 놓고 열띤 논쟁이 이루어지기를 기 합니다

2007년 6월 29일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정 수(충북 )

프로그램

[등 록] 14 00 ~ 14 30

[개회식] 14 30 ~ 14 45

사회 김용(본회 사무국장 청주교대)

개회사 정영수(본회 회장 충북대)

[주제 발표 및 토론]

사회 정일환(대구 가톨릭대)

주제발표 14 45 ~ 15 15

lsquo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rsquo 김태완(계명대)

토 론 15 15 ~ 16 15

강무섭(강남대)

김동석(한남대)

오대영(중앙일보 논설위원)

최봉섭(비컨 리서치 대표)

[패널토론 질의 및 응답] 16 15 ~ 17 30

[패회] 17 30

목 차

주제발표

김 태 완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3

토 론

강 무 섭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23

김 동 석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29

오 대 영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37

최 봉 섭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41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45

주 제 발 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발표자 김 태 완 (계명대학교 교수)

- 3 -

발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김 태 완(계명대학교)

- 학의 자율성이 논의의 상이 되고 있는 것은 학이 정부의 통제로 인해

자율성이 침해받고 있으며 학생 선발권을 제 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유독 이러한 주제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학의 85

문 학의 91 정도가 사립이며 민간이 설립 주체인 이러한 사립고등교육기 에

한 정부의 통제가 지나치기 때문일 것이다 국공립 학의 경우에도 정부의 통제

는 시 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나친 면이 있다 그러므로 정부가 학을 어떤 부분

에서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 지 살펴 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우선 정부의 학에 한 통제는 부문에 걸쳐 있다 설립에서 폐교에 이르

기까지 학생정원의 통제와 등록 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입학과 졸업은 물론 교수

의 임용 승진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의 운 은 물론 평가에 이르기까지 최근에는

재정지원과 학평가 구조조정의 연계는 물론 사학의 지배구조에 이르기까지

통제하고 있다

-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de jure educational

policy)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을 뿐이며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

educational policy)은 학의 자율성과 학생선발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 있다

- 4 -

- 지 까지 정부가 학을 통제해 온 것 가운데 가장 핵심 인 것은 먼 학생

정원과 등록 정책이다 학생의 수와 등록 은 바로 학의 재원이기 때문에 학

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소나 말의 코를 꿰고 있는 고삐와 같

아서 정부가 이 고삐만 잡아 당기면 학은 꼼짝하지 못하고 하라는 로 할 수밖

에 없다 학생정원과 등록 은 학경 자에게는 입시보다 더욱 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학의 사회 인 상을 보여주는 재학생의 수 을 결정하는

입시정책이며 이것은 학의 학생선발권과 직 인 계를 갖고 있다

- 그러므로 이 에서는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 그리고 입시정책 등 요한 고

등교육정책의 를 심으로 정부가 어떻게 학을 통제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하고자 한다 왜냐 하면 학의 자율성과 학

생 선발권은 구체 인 정책과 별도로 념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그 속에 녹아 들어 있으므로 구체 인 정책 하나하나에 해

검토해 보아야 그 실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

가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과정

- 우리의 고등교육은 해방후 건국 기에 시장에 맡겨진 상태로 운 된 시기가

있었지만 제 3 공화국 이후부터 체로 정부의 통제하에 운 되었다 정부나 사학

재단의 재정 인 기여가 빈약하고 부분 학생들의 등록 에 의존하는 우리 학

에서 가장 핵심 인 정부의 심은 학생정원과 등록 의 리이다 정부는 학생정

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왔으며 지 도 통제

하고 있다 정부의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과 련하여 우리 나라 고등교육 정책을

시 별로 살펴 본다

- 5 -

(1) 정원 및 등록금 무통제기(1945년 - 1950년대)

- 미군정기의 고등교육은 미국 교육제도의 향으로 학의 설폐에 있어 특별한

제한이나 통제없이 가능하 으며 이후 계속된 제 1 2 공화국도 비슷한 입장을 보

으므로 국민의 교육열에 힘입어 학과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 1949

년에 시행된 농지개 법에 의해 토지를 가진 사람들이 설립한 사립학교가 늘어났

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정원이나 등록 에 한 통제가 없었으므로 학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수업료 외에도 후원회비 등을 통해 학운 경비가 조달되었다 이때부

터 시작된 후원회비는 이후 기성회비 는 육성회비라는 명목으로 계속 이어졌으

며 학재정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의 성격을 표 한다면 체

로 자유방임기 는 ldquo정원 등록 무통제기rdquo로 분류할 수 있다

(2) 정원 통제 및 등록금 무통제기(1961년 - 1970년대)

- 제 3 공화국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각 지방별로 비교 자율 으로 운 되었던

지방자치제로부터 강력한 앙집 인 통제정책이 사회 각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

하 다 정부는 고등교육부문에서도 학과 학생의 양 팽창에 해 통제를 가

하기 시작하 다 학교정비기 령(1961)과 학학생정원령(1965)으로 학교설립

학의 정원을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한도액을 철폐함으로써 학생수는 조이고

등록 은 풀어 주는 재정정책을 취했다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무통제

기rdquo로 볼 수 있다

(3) 정원 확대 및 등록금 통제기(1980년대)

- 1970년 말에 이르러 물가 상승률이 고조되자 성장 주의 경제정책에서 안정

주의 정책으로 환하기 시작했다 등록 은 경제기획원을 통해 공공 요 으로

분류하여 물가인상 억제의 상으로 선정하는 신 입학정원은 졸업정원제의 실시

를 통해 늘여 주는 정책을 썼다 이 정책은 주로 제 5 공화국의 고등교육의 재정정

책을 표하며 이 시기를 ldquo정원 확 등록 통제기rdquo(1980년 )로 볼 수 있다

실제로 rsquo70년 후반 학의 학생 정원이 최소한 2000명은 되어야 정부나 재단의

보조없이 학생 등록 으로 학교를 운 할 수 있다는 단하에 2000명이 되지 않

는 소규모 사립학교의 정원을 늘려 주기 시작하 다

- 6 -

- 한편 등록 인상 억제라고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으로 학부모가 부담하

는 학교육 가격이 실제 시장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부담

할 수 있을 정도로 억제된 등록 수 은 학교육 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었

다 이것은 이후 등록 자율화가 허용되자 등록 의 상승이 다른 물가 상승율을

앞질러 계속 상승하 음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의 등록 인상 억제정책으

로 인해 학교육의 시장 가격을 등록 에 제 로 반 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정원 통제 및 등록금 자율화기(1980년대 후반 - 현재)

- 198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졸업정원제를 폐지하면서 정원을 다시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은 자율화하는 정책(1989년)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제 6 공화

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반 하며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자율화기rdquo로 볼

수 있다 rsquo70년 말에 통상 으로 고려되었던 최소 2000명 정도의 학생 규모는

rsquo90년 반인 물가 등을 고려할 때 학생 정원이 최소 5000명 정도 되어야 학교

운 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로 인정되고 있다 이후부터 학생정원은 계속 통제되

고 있지만 등록 의 자율화는 큰 진 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 대학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방향

- 등록 이 자율화된 지 향후 남은 과제는 정원 자율화이며 정부에서는 임

교원확보율이 일정한 기 을 넘어선 지방 학부터 정원을 자율 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임교원확보율의 기 이 무 높아서 이를 충

족하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상되는 학 입학 정자 수

의 감소에 따라 임교원확보율은 다시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정

이다

- 즉 정부는 향후 입학 정자 감소를 고려하여 2009년부터 국공립 학의 정원을

15 감축하고 사립 학의 경우 lt표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 심 학은 임

교원확보율이 65 교육 심 학은 임교원확보율이 61가 되지 않으면 2009년

부터 이 기 에 맞추어 학생정원을 감축할 것을 이미 통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 7 -

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 8 -

-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 9 -

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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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 11 -

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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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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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 14 -

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 15 -

(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 16 -

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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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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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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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 23 -

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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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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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 26 -

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 27 -

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 28 -

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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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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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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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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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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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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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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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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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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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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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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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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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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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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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등 록] 14 00 ~ 14 30

[개회식] 14 30 ~ 14 45

사회 김용(본회 사무국장 청주교대)

개회사 정영수(본회 회장 충북대)

[주제 발표 및 토론]

사회 정일환(대구 가톨릭대)

주제발표 14 45 ~ 15 15

lsquo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rsquo 김태완(계명대)

토 론 15 15 ~ 16 15

강무섭(강남대)

김동석(한남대)

오대영(중앙일보 논설위원)

최봉섭(비컨 리서치 대표)

[패널토론 질의 및 응답] 16 15 ~ 17 30

[패회] 17 30

목 차

주제발표

김 태 완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3

토 론

강 무 섭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23

김 동 석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29

오 대 영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37

최 봉 섭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41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45

주 제 발 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발표자 김 태 완 (계명대학교 교수)

- 3 -

발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김 태 완(계명대학교)

- 학의 자율성이 논의의 상이 되고 있는 것은 학이 정부의 통제로 인해

자율성이 침해받고 있으며 학생 선발권을 제 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유독 이러한 주제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학의 85

문 학의 91 정도가 사립이며 민간이 설립 주체인 이러한 사립고등교육기 에

한 정부의 통제가 지나치기 때문일 것이다 국공립 학의 경우에도 정부의 통제

는 시 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나친 면이 있다 그러므로 정부가 학을 어떤 부분

에서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 지 살펴 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우선 정부의 학에 한 통제는 부문에 걸쳐 있다 설립에서 폐교에 이르

기까지 학생정원의 통제와 등록 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입학과 졸업은 물론 교수

의 임용 승진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의 운 은 물론 평가에 이르기까지 최근에는

재정지원과 학평가 구조조정의 연계는 물론 사학의 지배구조에 이르기까지

통제하고 있다

-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de jure educational

policy)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을 뿐이며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

educational policy)은 학의 자율성과 학생선발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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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까지 정부가 학을 통제해 온 것 가운데 가장 핵심 인 것은 먼 학생

정원과 등록 정책이다 학생의 수와 등록 은 바로 학의 재원이기 때문에 학

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소나 말의 코를 꿰고 있는 고삐와 같

아서 정부가 이 고삐만 잡아 당기면 학은 꼼짝하지 못하고 하라는 로 할 수밖

에 없다 학생정원과 등록 은 학경 자에게는 입시보다 더욱 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학의 사회 인 상을 보여주는 재학생의 수 을 결정하는

입시정책이며 이것은 학의 학생선발권과 직 인 계를 갖고 있다

- 그러므로 이 에서는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 그리고 입시정책 등 요한 고

등교육정책의 를 심으로 정부가 어떻게 학을 통제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하고자 한다 왜냐 하면 학의 자율성과 학

생 선발권은 구체 인 정책과 별도로 념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그 속에 녹아 들어 있으므로 구체 인 정책 하나하나에 해

검토해 보아야 그 실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

가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과정

- 우리의 고등교육은 해방후 건국 기에 시장에 맡겨진 상태로 운 된 시기가

있었지만 제 3 공화국 이후부터 체로 정부의 통제하에 운 되었다 정부나 사학

재단의 재정 인 기여가 빈약하고 부분 학생들의 등록 에 의존하는 우리 학

에서 가장 핵심 인 정부의 심은 학생정원과 등록 의 리이다 정부는 학생정

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왔으며 지 도 통제

하고 있다 정부의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과 련하여 우리 나라 고등교육 정책을

시 별로 살펴 본다

- 5 -

(1) 정원 및 등록금 무통제기(1945년 - 1950년대)

- 미군정기의 고등교육은 미국 교육제도의 향으로 학의 설폐에 있어 특별한

제한이나 통제없이 가능하 으며 이후 계속된 제 1 2 공화국도 비슷한 입장을 보

으므로 국민의 교육열에 힘입어 학과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 1949

년에 시행된 농지개 법에 의해 토지를 가진 사람들이 설립한 사립학교가 늘어났

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정원이나 등록 에 한 통제가 없었으므로 학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수업료 외에도 후원회비 등을 통해 학운 경비가 조달되었다 이때부

터 시작된 후원회비는 이후 기성회비 는 육성회비라는 명목으로 계속 이어졌으

며 학재정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의 성격을 표 한다면 체

로 자유방임기 는 ldquo정원 등록 무통제기rdquo로 분류할 수 있다

(2) 정원 통제 및 등록금 무통제기(1961년 - 1970년대)

- 제 3 공화국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각 지방별로 비교 자율 으로 운 되었던

지방자치제로부터 강력한 앙집 인 통제정책이 사회 각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

하 다 정부는 고등교육부문에서도 학과 학생의 양 팽창에 해 통제를 가

하기 시작하 다 학교정비기 령(1961)과 학학생정원령(1965)으로 학교설립

학의 정원을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한도액을 철폐함으로써 학생수는 조이고

등록 은 풀어 주는 재정정책을 취했다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무통제

기rdquo로 볼 수 있다

(3) 정원 확대 및 등록금 통제기(1980년대)

- 1970년 말에 이르러 물가 상승률이 고조되자 성장 주의 경제정책에서 안정

주의 정책으로 환하기 시작했다 등록 은 경제기획원을 통해 공공 요 으로

분류하여 물가인상 억제의 상으로 선정하는 신 입학정원은 졸업정원제의 실시

를 통해 늘여 주는 정책을 썼다 이 정책은 주로 제 5 공화국의 고등교육의 재정정

책을 표하며 이 시기를 ldquo정원 확 등록 통제기rdquo(1980년 )로 볼 수 있다

실제로 rsquo70년 후반 학의 학생 정원이 최소한 2000명은 되어야 정부나 재단의

보조없이 학생 등록 으로 학교를 운 할 수 있다는 단하에 2000명이 되지 않

는 소규모 사립학교의 정원을 늘려 주기 시작하 다

- 6 -

- 한편 등록 인상 억제라고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으로 학부모가 부담하

는 학교육 가격이 실제 시장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부담

할 수 있을 정도로 억제된 등록 수 은 학교육 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었

다 이것은 이후 등록 자율화가 허용되자 등록 의 상승이 다른 물가 상승율을

앞질러 계속 상승하 음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의 등록 인상 억제정책으

로 인해 학교육의 시장 가격을 등록 에 제 로 반 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정원 통제 및 등록금 자율화기(1980년대 후반 - 현재)

- 198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졸업정원제를 폐지하면서 정원을 다시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은 자율화하는 정책(1989년)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제 6 공화

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반 하며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자율화기rdquo로 볼

수 있다 rsquo70년 말에 통상 으로 고려되었던 최소 2000명 정도의 학생 규모는

rsquo90년 반인 물가 등을 고려할 때 학생 정원이 최소 5000명 정도 되어야 학교

운 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로 인정되고 있다 이후부터 학생정원은 계속 통제되

고 있지만 등록 의 자율화는 큰 진 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 대학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방향

- 등록 이 자율화된 지 향후 남은 과제는 정원 자율화이며 정부에서는 임

교원확보율이 일정한 기 을 넘어선 지방 학부터 정원을 자율 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임교원확보율의 기 이 무 높아서 이를 충

족하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상되는 학 입학 정자 수

의 감소에 따라 임교원확보율은 다시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정

이다

- 즉 정부는 향후 입학 정자 감소를 고려하여 2009년부터 국공립 학의 정원을

15 감축하고 사립 학의 경우 lt표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 심 학은 임

교원확보율이 65 교육 심 학은 임교원확보율이 61가 되지 않으면 2009년

부터 이 기 에 맞추어 학생정원을 감축할 것을 이미 통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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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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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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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 10 -

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 11 -

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 12 -

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 13 -

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 14 -

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 15 -

(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 16 -

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 17 -

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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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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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 23 -

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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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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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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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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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 28 -

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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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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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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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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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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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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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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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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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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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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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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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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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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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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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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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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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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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ltFEFF00560065007200770065006e00640065006e0020005300690065002000640069006500730065002000450069006e007300740065006c006c0075006e00670065006e0020007a0075006d002000450072007300740065006c006c0065006e00200076006f006e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650069006e006500720020006800f60068006500720065006e002000420069006c0064006100750066006c00f600730075006e0067002c00200075006d002000650069006e0065002000760065007200620065007300730065007200740065002000420069006c0064007100750061006c0069007400e400740020007a0075002000650072007a00690065006c0065006e002e0020004400690065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20006b00f6006e006e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4006500720020006d00690074002000640065006d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75006e00640020006800f600680065007200200067006500f600660066006e00650074002000770065007200640065006e002egt P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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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5: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목 차

주제발표

김 태 완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3

토 론

강 무 섭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23

김 동 석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29

오 대 영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37

최 봉 섭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41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middot 45

주 제 발 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발표자 김 태 완 (계명대학교 교수)

- 3 -

발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김 태 완(계명대학교)

- 학의 자율성이 논의의 상이 되고 있는 것은 학이 정부의 통제로 인해

자율성이 침해받고 있으며 학생 선발권을 제 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유독 이러한 주제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학의 85

문 학의 91 정도가 사립이며 민간이 설립 주체인 이러한 사립고등교육기 에

한 정부의 통제가 지나치기 때문일 것이다 국공립 학의 경우에도 정부의 통제

는 시 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나친 면이 있다 그러므로 정부가 학을 어떤 부분

에서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 지 살펴 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우선 정부의 학에 한 통제는 부문에 걸쳐 있다 설립에서 폐교에 이르

기까지 학생정원의 통제와 등록 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입학과 졸업은 물론 교수

의 임용 승진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의 운 은 물론 평가에 이르기까지 최근에는

재정지원과 학평가 구조조정의 연계는 물론 사학의 지배구조에 이르기까지

통제하고 있다

-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de jure educational

policy)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을 뿐이며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

educational policy)은 학의 자율성과 학생선발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 있다

- 4 -

- 지 까지 정부가 학을 통제해 온 것 가운데 가장 핵심 인 것은 먼 학생

정원과 등록 정책이다 학생의 수와 등록 은 바로 학의 재원이기 때문에 학

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소나 말의 코를 꿰고 있는 고삐와 같

아서 정부가 이 고삐만 잡아 당기면 학은 꼼짝하지 못하고 하라는 로 할 수밖

에 없다 학생정원과 등록 은 학경 자에게는 입시보다 더욱 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학의 사회 인 상을 보여주는 재학생의 수 을 결정하는

입시정책이며 이것은 학의 학생선발권과 직 인 계를 갖고 있다

- 그러므로 이 에서는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 그리고 입시정책 등 요한 고

등교육정책의 를 심으로 정부가 어떻게 학을 통제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하고자 한다 왜냐 하면 학의 자율성과 학

생 선발권은 구체 인 정책과 별도로 념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그 속에 녹아 들어 있으므로 구체 인 정책 하나하나에 해

검토해 보아야 그 실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

가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과정

- 우리의 고등교육은 해방후 건국 기에 시장에 맡겨진 상태로 운 된 시기가

있었지만 제 3 공화국 이후부터 체로 정부의 통제하에 운 되었다 정부나 사학

재단의 재정 인 기여가 빈약하고 부분 학생들의 등록 에 의존하는 우리 학

에서 가장 핵심 인 정부의 심은 학생정원과 등록 의 리이다 정부는 학생정

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왔으며 지 도 통제

하고 있다 정부의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과 련하여 우리 나라 고등교육 정책을

시 별로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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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원 및 등록금 무통제기(1945년 - 1950년대)

- 미군정기의 고등교육은 미국 교육제도의 향으로 학의 설폐에 있어 특별한

제한이나 통제없이 가능하 으며 이후 계속된 제 1 2 공화국도 비슷한 입장을 보

으므로 국민의 교육열에 힘입어 학과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 1949

년에 시행된 농지개 법에 의해 토지를 가진 사람들이 설립한 사립학교가 늘어났

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정원이나 등록 에 한 통제가 없었으므로 학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수업료 외에도 후원회비 등을 통해 학운 경비가 조달되었다 이때부

터 시작된 후원회비는 이후 기성회비 는 육성회비라는 명목으로 계속 이어졌으

며 학재정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의 성격을 표 한다면 체

로 자유방임기 는 ldquo정원 등록 무통제기rdquo로 분류할 수 있다

(2) 정원 통제 및 등록금 무통제기(1961년 - 1970년대)

- 제 3 공화국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각 지방별로 비교 자율 으로 운 되었던

지방자치제로부터 강력한 앙집 인 통제정책이 사회 각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

하 다 정부는 고등교육부문에서도 학과 학생의 양 팽창에 해 통제를 가

하기 시작하 다 학교정비기 령(1961)과 학학생정원령(1965)으로 학교설립

학의 정원을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한도액을 철폐함으로써 학생수는 조이고

등록 은 풀어 주는 재정정책을 취했다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무통제

기rdquo로 볼 수 있다

(3) 정원 확대 및 등록금 통제기(1980년대)

- 1970년 말에 이르러 물가 상승률이 고조되자 성장 주의 경제정책에서 안정

주의 정책으로 환하기 시작했다 등록 은 경제기획원을 통해 공공 요 으로

분류하여 물가인상 억제의 상으로 선정하는 신 입학정원은 졸업정원제의 실시

를 통해 늘여 주는 정책을 썼다 이 정책은 주로 제 5 공화국의 고등교육의 재정정

책을 표하며 이 시기를 ldquo정원 확 등록 통제기rdquo(1980년 )로 볼 수 있다

실제로 rsquo70년 후반 학의 학생 정원이 최소한 2000명은 되어야 정부나 재단의

보조없이 학생 등록 으로 학교를 운 할 수 있다는 단하에 2000명이 되지 않

는 소규모 사립학교의 정원을 늘려 주기 시작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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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등록 인상 억제라고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으로 학부모가 부담하

는 학교육 가격이 실제 시장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부담

할 수 있을 정도로 억제된 등록 수 은 학교육 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었

다 이것은 이후 등록 자율화가 허용되자 등록 의 상승이 다른 물가 상승율을

앞질러 계속 상승하 음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의 등록 인상 억제정책으

로 인해 학교육의 시장 가격을 등록 에 제 로 반 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정원 통제 및 등록금 자율화기(1980년대 후반 - 현재)

- 198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졸업정원제를 폐지하면서 정원을 다시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은 자율화하는 정책(1989년)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제 6 공화

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반 하며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자율화기rdquo로 볼

수 있다 rsquo70년 말에 통상 으로 고려되었던 최소 2000명 정도의 학생 규모는

rsquo90년 반인 물가 등을 고려할 때 학생 정원이 최소 5000명 정도 되어야 학교

운 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로 인정되고 있다 이후부터 학생정원은 계속 통제되

고 있지만 등록 의 자율화는 큰 진 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 대학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방향

- 등록 이 자율화된 지 향후 남은 과제는 정원 자율화이며 정부에서는 임

교원확보율이 일정한 기 을 넘어선 지방 학부터 정원을 자율 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임교원확보율의 기 이 무 높아서 이를 충

족하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상되는 학 입학 정자 수

의 감소에 따라 임교원확보율은 다시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정

이다

- 즉 정부는 향후 입학 정자 감소를 고려하여 2009년부터 국공립 학의 정원을

15 감축하고 사립 학의 경우 lt표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 심 학은 임

교원확보율이 65 교육 심 학은 임교원확보율이 61가 되지 않으면 2009년

부터 이 기 에 맞추어 학생정원을 감축할 것을 이미 통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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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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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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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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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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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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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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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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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 15 -

(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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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 17 -

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 18 -

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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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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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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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 25 -

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 26 -

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 27 -

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 28 -

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 30 -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 31 -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 32 -

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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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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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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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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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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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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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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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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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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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주 제 발 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발표자 김 태 완 (계명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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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김 태 완(계명대학교)

- 학의 자율성이 논의의 상이 되고 있는 것은 학이 정부의 통제로 인해

자율성이 침해받고 있으며 학생 선발권을 제 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유독 이러한 주제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학의 85

문 학의 91 정도가 사립이며 민간이 설립 주체인 이러한 사립고등교육기 에

한 정부의 통제가 지나치기 때문일 것이다 국공립 학의 경우에도 정부의 통제

는 시 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나친 면이 있다 그러므로 정부가 학을 어떤 부분

에서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 지 살펴 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우선 정부의 학에 한 통제는 부문에 걸쳐 있다 설립에서 폐교에 이르

기까지 학생정원의 통제와 등록 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입학과 졸업은 물론 교수

의 임용 승진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의 운 은 물론 평가에 이르기까지 최근에는

재정지원과 학평가 구조조정의 연계는 물론 사학의 지배구조에 이르기까지

통제하고 있다

-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de jure educational

policy)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을 뿐이며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

educational policy)은 학의 자율성과 학생선발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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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까지 정부가 학을 통제해 온 것 가운데 가장 핵심 인 것은 먼 학생

정원과 등록 정책이다 학생의 수와 등록 은 바로 학의 재원이기 때문에 학

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소나 말의 코를 꿰고 있는 고삐와 같

아서 정부가 이 고삐만 잡아 당기면 학은 꼼짝하지 못하고 하라는 로 할 수밖

에 없다 학생정원과 등록 은 학경 자에게는 입시보다 더욱 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학의 사회 인 상을 보여주는 재학생의 수 을 결정하는

입시정책이며 이것은 학의 학생선발권과 직 인 계를 갖고 있다

- 그러므로 이 에서는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 그리고 입시정책 등 요한 고

등교육정책의 를 심으로 정부가 어떻게 학을 통제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하고자 한다 왜냐 하면 학의 자율성과 학

생 선발권은 구체 인 정책과 별도로 념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그 속에 녹아 들어 있으므로 구체 인 정책 하나하나에 해

검토해 보아야 그 실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

가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과정

- 우리의 고등교육은 해방후 건국 기에 시장에 맡겨진 상태로 운 된 시기가

있었지만 제 3 공화국 이후부터 체로 정부의 통제하에 운 되었다 정부나 사학

재단의 재정 인 기여가 빈약하고 부분 학생들의 등록 에 의존하는 우리 학

에서 가장 핵심 인 정부의 심은 학생정원과 등록 의 리이다 정부는 학생정

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왔으며 지 도 통제

하고 있다 정부의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과 련하여 우리 나라 고등교육 정책을

시 별로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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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원 및 등록금 무통제기(1945년 - 1950년대)

- 미군정기의 고등교육은 미국 교육제도의 향으로 학의 설폐에 있어 특별한

제한이나 통제없이 가능하 으며 이후 계속된 제 1 2 공화국도 비슷한 입장을 보

으므로 국민의 교육열에 힘입어 학과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 1949

년에 시행된 농지개 법에 의해 토지를 가진 사람들이 설립한 사립학교가 늘어났

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정원이나 등록 에 한 통제가 없었으므로 학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수업료 외에도 후원회비 등을 통해 학운 경비가 조달되었다 이때부

터 시작된 후원회비는 이후 기성회비 는 육성회비라는 명목으로 계속 이어졌으

며 학재정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의 성격을 표 한다면 체

로 자유방임기 는 ldquo정원 등록 무통제기rdquo로 분류할 수 있다

(2) 정원 통제 및 등록금 무통제기(1961년 - 1970년대)

- 제 3 공화국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각 지방별로 비교 자율 으로 운 되었던

지방자치제로부터 강력한 앙집 인 통제정책이 사회 각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

하 다 정부는 고등교육부문에서도 학과 학생의 양 팽창에 해 통제를 가

하기 시작하 다 학교정비기 령(1961)과 학학생정원령(1965)으로 학교설립

학의 정원을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한도액을 철폐함으로써 학생수는 조이고

등록 은 풀어 주는 재정정책을 취했다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무통제

기rdquo로 볼 수 있다

(3) 정원 확대 및 등록금 통제기(1980년대)

- 1970년 말에 이르러 물가 상승률이 고조되자 성장 주의 경제정책에서 안정

주의 정책으로 환하기 시작했다 등록 은 경제기획원을 통해 공공 요 으로

분류하여 물가인상 억제의 상으로 선정하는 신 입학정원은 졸업정원제의 실시

를 통해 늘여 주는 정책을 썼다 이 정책은 주로 제 5 공화국의 고등교육의 재정정

책을 표하며 이 시기를 ldquo정원 확 등록 통제기rdquo(1980년 )로 볼 수 있다

실제로 rsquo70년 후반 학의 학생 정원이 최소한 2000명은 되어야 정부나 재단의

보조없이 학생 등록 으로 학교를 운 할 수 있다는 단하에 2000명이 되지 않

는 소규모 사립학교의 정원을 늘려 주기 시작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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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등록 인상 억제라고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으로 학부모가 부담하

는 학교육 가격이 실제 시장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부담

할 수 있을 정도로 억제된 등록 수 은 학교육 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었

다 이것은 이후 등록 자율화가 허용되자 등록 의 상승이 다른 물가 상승율을

앞질러 계속 상승하 음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의 등록 인상 억제정책으

로 인해 학교육의 시장 가격을 등록 에 제 로 반 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정원 통제 및 등록금 자율화기(1980년대 후반 - 현재)

- 198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졸업정원제를 폐지하면서 정원을 다시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은 자율화하는 정책(1989년)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제 6 공화

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반 하며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자율화기rdquo로 볼

수 있다 rsquo70년 말에 통상 으로 고려되었던 최소 2000명 정도의 학생 규모는

rsquo90년 반인 물가 등을 고려할 때 학생 정원이 최소 5000명 정도 되어야 학교

운 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로 인정되고 있다 이후부터 학생정원은 계속 통제되

고 있지만 등록 의 자율화는 큰 진 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 대학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방향

- 등록 이 자율화된 지 향후 남은 과제는 정원 자율화이며 정부에서는 임

교원확보율이 일정한 기 을 넘어선 지방 학부터 정원을 자율 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임교원확보율의 기 이 무 높아서 이를 충

족하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상되는 학 입학 정자 수

의 감소에 따라 임교원확보율은 다시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정

이다

- 즉 정부는 향후 입학 정자 감소를 고려하여 2009년부터 국공립 학의 정원을

15 감축하고 사립 학의 경우 lt표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 심 학은 임

교원확보율이 65 교육 심 학은 임교원확보율이 61가 되지 않으면 2009년

부터 이 기 에 맞추어 학생정원을 감축할 것을 이미 통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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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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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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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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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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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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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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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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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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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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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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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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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 19 -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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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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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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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 26 -

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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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 28 -

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 30 -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 31 -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 32 -

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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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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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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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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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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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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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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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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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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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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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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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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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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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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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100720065002000710075006500730074006500200069006d0070006f007300740061007a0069006f006e006900200070006500720020006300720065006100720065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69002000500044004600200063006f006e00200075006e00610020007200690073006f006c0075007a0069006f006e00650020006d0061006700670069006f00720065002000700065007200200075006e0061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e00020006400690020007300740061006d007000610020006d00690067006c0069006f00720065002e00200049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69002000500044004600200070006f00730073006f006e006f0020006500730073006500720065002000610070006500720074006900200063006f006e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5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5002000760065007200730069006f006e006900200073007500630063006500730073006900760065002egt 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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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7: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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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

김 태 완(계명대학교)

- 학의 자율성이 논의의 상이 되고 있는 것은 학이 정부의 통제로 인해

자율성이 침해받고 있으며 학생 선발권을 제 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유독 이러한 주제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학의 85

문 학의 91 정도가 사립이며 민간이 설립 주체인 이러한 사립고등교육기 에

한 정부의 통제가 지나치기 때문일 것이다 국공립 학의 경우에도 정부의 통제

는 시 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나친 면이 있다 그러므로 정부가 학을 어떤 부분

에서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 지 살펴 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우선 정부의 학에 한 통제는 부문에 걸쳐 있다 설립에서 폐교에 이르

기까지 학생정원의 통제와 등록 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입학과 졸업은 물론 교수

의 임용 승진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의 운 은 물론 평가에 이르기까지 최근에는

재정지원과 학평가 구조조정의 연계는 물론 사학의 지배구조에 이르기까지

통제하고 있다

-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de jure educational

policy)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을 뿐이며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

educational policy)은 학의 자율성과 학생선발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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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까지 정부가 학을 통제해 온 것 가운데 가장 핵심 인 것은 먼 학생

정원과 등록 정책이다 학생의 수와 등록 은 바로 학의 재원이기 때문에 학

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소나 말의 코를 꿰고 있는 고삐와 같

아서 정부가 이 고삐만 잡아 당기면 학은 꼼짝하지 못하고 하라는 로 할 수밖

에 없다 학생정원과 등록 은 학경 자에게는 입시보다 더욱 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학의 사회 인 상을 보여주는 재학생의 수 을 결정하는

입시정책이며 이것은 학의 학생선발권과 직 인 계를 갖고 있다

- 그러므로 이 에서는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 그리고 입시정책 등 요한 고

등교육정책의 를 심으로 정부가 어떻게 학을 통제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하고자 한다 왜냐 하면 학의 자율성과 학

생 선발권은 구체 인 정책과 별도로 념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그 속에 녹아 들어 있으므로 구체 인 정책 하나하나에 해

검토해 보아야 그 실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

가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과정

- 우리의 고등교육은 해방후 건국 기에 시장에 맡겨진 상태로 운 된 시기가

있었지만 제 3 공화국 이후부터 체로 정부의 통제하에 운 되었다 정부나 사학

재단의 재정 인 기여가 빈약하고 부분 학생들의 등록 에 의존하는 우리 학

에서 가장 핵심 인 정부의 심은 학생정원과 등록 의 리이다 정부는 학생정

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왔으며 지 도 통제

하고 있다 정부의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과 련하여 우리 나라 고등교육 정책을

시 별로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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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원 및 등록금 무통제기(1945년 - 1950년대)

- 미군정기의 고등교육은 미국 교육제도의 향으로 학의 설폐에 있어 특별한

제한이나 통제없이 가능하 으며 이후 계속된 제 1 2 공화국도 비슷한 입장을 보

으므로 국민의 교육열에 힘입어 학과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 1949

년에 시행된 농지개 법에 의해 토지를 가진 사람들이 설립한 사립학교가 늘어났

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정원이나 등록 에 한 통제가 없었으므로 학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수업료 외에도 후원회비 등을 통해 학운 경비가 조달되었다 이때부

터 시작된 후원회비는 이후 기성회비 는 육성회비라는 명목으로 계속 이어졌으

며 학재정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의 성격을 표 한다면 체

로 자유방임기 는 ldquo정원 등록 무통제기rdquo로 분류할 수 있다

(2) 정원 통제 및 등록금 무통제기(1961년 - 1970년대)

- 제 3 공화국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각 지방별로 비교 자율 으로 운 되었던

지방자치제로부터 강력한 앙집 인 통제정책이 사회 각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

하 다 정부는 고등교육부문에서도 학과 학생의 양 팽창에 해 통제를 가

하기 시작하 다 학교정비기 령(1961)과 학학생정원령(1965)으로 학교설립

학의 정원을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한도액을 철폐함으로써 학생수는 조이고

등록 은 풀어 주는 재정정책을 취했다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무통제

기rdquo로 볼 수 있다

(3) 정원 확대 및 등록금 통제기(1980년대)

- 1970년 말에 이르러 물가 상승률이 고조되자 성장 주의 경제정책에서 안정

주의 정책으로 환하기 시작했다 등록 은 경제기획원을 통해 공공 요 으로

분류하여 물가인상 억제의 상으로 선정하는 신 입학정원은 졸업정원제의 실시

를 통해 늘여 주는 정책을 썼다 이 정책은 주로 제 5 공화국의 고등교육의 재정정

책을 표하며 이 시기를 ldquo정원 확 등록 통제기rdquo(1980년 )로 볼 수 있다

실제로 rsquo70년 후반 학의 학생 정원이 최소한 2000명은 되어야 정부나 재단의

보조없이 학생 등록 으로 학교를 운 할 수 있다는 단하에 2000명이 되지 않

는 소규모 사립학교의 정원을 늘려 주기 시작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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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등록 인상 억제라고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으로 학부모가 부담하

는 학교육 가격이 실제 시장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부담

할 수 있을 정도로 억제된 등록 수 은 학교육 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었

다 이것은 이후 등록 자율화가 허용되자 등록 의 상승이 다른 물가 상승율을

앞질러 계속 상승하 음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의 등록 인상 억제정책으

로 인해 학교육의 시장 가격을 등록 에 제 로 반 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정원 통제 및 등록금 자율화기(1980년대 후반 - 현재)

- 198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졸업정원제를 폐지하면서 정원을 다시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은 자율화하는 정책(1989년)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제 6 공화

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반 하며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자율화기rdquo로 볼

수 있다 rsquo70년 말에 통상 으로 고려되었던 최소 2000명 정도의 학생 규모는

rsquo90년 반인 물가 등을 고려할 때 학생 정원이 최소 5000명 정도 되어야 학교

운 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로 인정되고 있다 이후부터 학생정원은 계속 통제되

고 있지만 등록 의 자율화는 큰 진 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 대학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방향

- 등록 이 자율화된 지 향후 남은 과제는 정원 자율화이며 정부에서는 임

교원확보율이 일정한 기 을 넘어선 지방 학부터 정원을 자율 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임교원확보율의 기 이 무 높아서 이를 충

족하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상되는 학 입학 정자 수

의 감소에 따라 임교원확보율은 다시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정

이다

- 즉 정부는 향후 입학 정자 감소를 고려하여 2009년부터 국공립 학의 정원을

15 감축하고 사립 학의 경우 lt표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 심 학은 임

교원확보율이 65 교육 심 학은 임교원확보율이 61가 되지 않으면 2009년

부터 이 기 에 맞추어 학생정원을 감축할 것을 이미 통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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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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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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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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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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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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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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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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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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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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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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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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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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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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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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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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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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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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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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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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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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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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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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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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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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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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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 35 -

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 38 -

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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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4200720075006b00200064006900730073006500200069006e006e007300740069006c006c0069006e00670065006e0065002000740069006c002000e50020006f0070007000720065007400740065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720020006d006500640020006800f80079006500720065002000620069006c00640065006f00700070006c00f80073006e0069006e006700200066006f00720020006200650064007200650020007500740073006b00720069006600740073006b00760061006c0069007400650074002e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650020006b0061006e002000e50070006e006500730020006d0065006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7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f0067002000730065006e006500720065002egt S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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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4 -

- 지 까지 정부가 학을 통제해 온 것 가운데 가장 핵심 인 것은 먼 학생

정원과 등록 정책이다 학생의 수와 등록 은 바로 학의 재원이기 때문에 학

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소나 말의 코를 꿰고 있는 고삐와 같

아서 정부가 이 고삐만 잡아 당기면 학은 꼼짝하지 못하고 하라는 로 할 수밖

에 없다 학생정원과 등록 은 학경 자에게는 입시보다 더욱 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학의 사회 인 상을 보여주는 재학생의 수 을 결정하는

입시정책이며 이것은 학의 학생선발권과 직 인 계를 갖고 있다

- 그러므로 이 에서는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 그리고 입시정책 등 요한 고

등교육정책의 를 심으로 정부가 어떻게 학을 통제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하고자 한다 왜냐 하면 학의 자율성과 학

생 선발권은 구체 인 정책과 별도로 념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그 속에 녹아 들어 있으므로 구체 인 정책 하나하나에 해

검토해 보아야 그 실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

가 학생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과정

- 우리의 고등교육은 해방후 건국 기에 시장에 맡겨진 상태로 운 된 시기가

있었지만 제 3 공화국 이후부터 체로 정부의 통제하에 운 되었다 정부나 사학

재단의 재정 인 기여가 빈약하고 부분 학생들의 등록 에 의존하는 우리 학

에서 가장 핵심 인 정부의 심은 학생정원과 등록 의 리이다 정부는 학생정

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왔으며 지 도 통제

하고 있다 정부의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과 련하여 우리 나라 고등교육 정책을

시 별로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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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원 및 등록금 무통제기(1945년 - 1950년대)

- 미군정기의 고등교육은 미국 교육제도의 향으로 학의 설폐에 있어 특별한

제한이나 통제없이 가능하 으며 이후 계속된 제 1 2 공화국도 비슷한 입장을 보

으므로 국민의 교육열에 힘입어 학과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 1949

년에 시행된 농지개 법에 의해 토지를 가진 사람들이 설립한 사립학교가 늘어났

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정원이나 등록 에 한 통제가 없었으므로 학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수업료 외에도 후원회비 등을 통해 학운 경비가 조달되었다 이때부

터 시작된 후원회비는 이후 기성회비 는 육성회비라는 명목으로 계속 이어졌으

며 학재정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의 성격을 표 한다면 체

로 자유방임기 는 ldquo정원 등록 무통제기rdquo로 분류할 수 있다

(2) 정원 통제 및 등록금 무통제기(1961년 - 1970년대)

- 제 3 공화국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각 지방별로 비교 자율 으로 운 되었던

지방자치제로부터 강력한 앙집 인 통제정책이 사회 각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

하 다 정부는 고등교육부문에서도 학과 학생의 양 팽창에 해 통제를 가

하기 시작하 다 학교정비기 령(1961)과 학학생정원령(1965)으로 학교설립

학의 정원을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한도액을 철폐함으로써 학생수는 조이고

등록 은 풀어 주는 재정정책을 취했다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무통제

기rdquo로 볼 수 있다

(3) 정원 확대 및 등록금 통제기(1980년대)

- 1970년 말에 이르러 물가 상승률이 고조되자 성장 주의 경제정책에서 안정

주의 정책으로 환하기 시작했다 등록 은 경제기획원을 통해 공공 요 으로

분류하여 물가인상 억제의 상으로 선정하는 신 입학정원은 졸업정원제의 실시

를 통해 늘여 주는 정책을 썼다 이 정책은 주로 제 5 공화국의 고등교육의 재정정

책을 표하며 이 시기를 ldquo정원 확 등록 통제기rdquo(1980년 )로 볼 수 있다

실제로 rsquo70년 후반 학의 학생 정원이 최소한 2000명은 되어야 정부나 재단의

보조없이 학생 등록 으로 학교를 운 할 수 있다는 단하에 2000명이 되지 않

는 소규모 사립학교의 정원을 늘려 주기 시작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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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등록 인상 억제라고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으로 학부모가 부담하

는 학교육 가격이 실제 시장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부담

할 수 있을 정도로 억제된 등록 수 은 학교육 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었

다 이것은 이후 등록 자율화가 허용되자 등록 의 상승이 다른 물가 상승율을

앞질러 계속 상승하 음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의 등록 인상 억제정책으

로 인해 학교육의 시장 가격을 등록 에 제 로 반 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정원 통제 및 등록금 자율화기(1980년대 후반 - 현재)

- 198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졸업정원제를 폐지하면서 정원을 다시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은 자율화하는 정책(1989년)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제 6 공화

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반 하며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자율화기rdquo로 볼

수 있다 rsquo70년 말에 통상 으로 고려되었던 최소 2000명 정도의 학생 규모는

rsquo90년 반인 물가 등을 고려할 때 학생 정원이 최소 5000명 정도 되어야 학교

운 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로 인정되고 있다 이후부터 학생정원은 계속 통제되

고 있지만 등록 의 자율화는 큰 진 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 대학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방향

- 등록 이 자율화된 지 향후 남은 과제는 정원 자율화이며 정부에서는 임

교원확보율이 일정한 기 을 넘어선 지방 학부터 정원을 자율 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임교원확보율의 기 이 무 높아서 이를 충

족하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상되는 학 입학 정자 수

의 감소에 따라 임교원확보율은 다시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정

이다

- 즉 정부는 향후 입학 정자 감소를 고려하여 2009년부터 국공립 학의 정원을

15 감축하고 사립 학의 경우 lt표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 심 학은 임

교원확보율이 65 교육 심 학은 임교원확보율이 61가 되지 않으면 2009년

부터 이 기 에 맞추어 학생정원을 감축할 것을 이미 통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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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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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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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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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 11 -

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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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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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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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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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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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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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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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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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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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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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 24 -

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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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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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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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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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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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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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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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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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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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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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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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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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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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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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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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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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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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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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41006e007600e4006e00640020006400650020006800e4007200200069006e0073007400e4006c006c006e0069006e006700610072006e00610020006e00e40072002000640075002000760069006c006c00200073006b006100700061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20006d006500640020006800f6006700720065002000620069006c0064007500700070006c00f60073006e0069006e00670020006f006300680020006400e40072006d006500640020006600e50020006200e400740074007200650020007500740073006b00720069006600740073006b00760061006c0069007400650074002e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b0061006e002000f600700070006e006100730020006d0065006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30068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5006c006c00650072002000730065006e006100720065002egt ENU 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9: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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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원 및 등록금 무통제기(1945년 - 1950년대)

- 미군정기의 고등교육은 미국 교육제도의 향으로 학의 설폐에 있어 특별한

제한이나 통제없이 가능하 으며 이후 계속된 제 1 2 공화국도 비슷한 입장을 보

으므로 국민의 교육열에 힘입어 학과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 1949

년에 시행된 농지개 법에 의해 토지를 가진 사람들이 설립한 사립학교가 늘어났

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정원이나 등록 에 한 통제가 없었으므로 학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수업료 외에도 후원회비 등을 통해 학운 경비가 조달되었다 이때부

터 시작된 후원회비는 이후 기성회비 는 육성회비라는 명목으로 계속 이어졌으

며 학재정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의 성격을 표 한다면 체

로 자유방임기 는 ldquo정원 등록 무통제기rdquo로 분류할 수 있다

(2) 정원 통제 및 등록금 무통제기(1961년 - 1970년대)

- 제 3 공화국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각 지방별로 비교 자율 으로 운 되었던

지방자치제로부터 강력한 앙집 인 통제정책이 사회 각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

하 다 정부는 고등교육부문에서도 학과 학생의 양 팽창에 해 통제를 가

하기 시작하 다 학교정비기 령(1961)과 학학생정원령(1965)으로 학교설립

학의 정원을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한도액을 철폐함으로써 학생수는 조이고

등록 은 풀어 주는 재정정책을 취했다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무통제

기rdquo로 볼 수 있다

(3) 정원 확대 및 등록금 통제기(1980년대)

- 1970년 말에 이르러 물가 상승률이 고조되자 성장 주의 경제정책에서 안정

주의 정책으로 환하기 시작했다 등록 은 경제기획원을 통해 공공 요 으로

분류하여 물가인상 억제의 상으로 선정하는 신 입학정원은 졸업정원제의 실시

를 통해 늘여 주는 정책을 썼다 이 정책은 주로 제 5 공화국의 고등교육의 재정정

책을 표하며 이 시기를 ldquo정원 확 등록 통제기rdquo(1980년 )로 볼 수 있다

실제로 rsquo70년 후반 학의 학생 정원이 최소한 2000명은 되어야 정부나 재단의

보조없이 학생 등록 으로 학교를 운 할 수 있다는 단하에 2000명이 되지 않

는 소규모 사립학교의 정원을 늘려 주기 시작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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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등록 인상 억제라고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으로 학부모가 부담하

는 학교육 가격이 실제 시장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부담

할 수 있을 정도로 억제된 등록 수 은 학교육 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었

다 이것은 이후 등록 자율화가 허용되자 등록 의 상승이 다른 물가 상승율을

앞질러 계속 상승하 음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의 등록 인상 억제정책으

로 인해 학교육의 시장 가격을 등록 에 제 로 반 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정원 통제 및 등록금 자율화기(1980년대 후반 - 현재)

- 198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졸업정원제를 폐지하면서 정원을 다시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은 자율화하는 정책(1989년)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제 6 공화

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반 하며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자율화기rdquo로 볼

수 있다 rsquo70년 말에 통상 으로 고려되었던 최소 2000명 정도의 학생 규모는

rsquo90년 반인 물가 등을 고려할 때 학생 정원이 최소 5000명 정도 되어야 학교

운 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로 인정되고 있다 이후부터 학생정원은 계속 통제되

고 있지만 등록 의 자율화는 큰 진 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 대학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방향

- 등록 이 자율화된 지 향후 남은 과제는 정원 자율화이며 정부에서는 임

교원확보율이 일정한 기 을 넘어선 지방 학부터 정원을 자율 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임교원확보율의 기 이 무 높아서 이를 충

족하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상되는 학 입학 정자 수

의 감소에 따라 임교원확보율은 다시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정

이다

- 즉 정부는 향후 입학 정자 감소를 고려하여 2009년부터 국공립 학의 정원을

15 감축하고 사립 학의 경우 lt표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 심 학은 임

교원확보율이 65 교육 심 학은 임교원확보율이 61가 되지 않으면 2009년

부터 이 기 에 맞추어 학생정원을 감축할 것을 이미 통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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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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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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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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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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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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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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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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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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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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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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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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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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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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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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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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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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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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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 27 -

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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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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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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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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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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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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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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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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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10: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6 -

- 한편 등록 인상 억제라고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으로 학부모가 부담하

는 학교육 가격이 실제 시장 가치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부담

할 수 있을 정도로 억제된 등록 수 은 학교육 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었

다 이것은 이후 등록 자율화가 허용되자 등록 의 상승이 다른 물가 상승율을

앞질러 계속 상승하 음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의 등록 인상 억제정책으

로 인해 학교육의 시장 가격을 등록 에 제 로 반 하지 못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4) 정원 통제 및 등록금 자율화기(1980년대 후반 - 현재)

- 198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졸업정원제를 폐지하면서 정원을 다시 통제하는

반면에 등록 은 자율화하는 정책(1989년)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제 6 공화

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반 하며 이 기간을 ldquo정원 통제 등록 자율화기rdquo로 볼

수 있다 rsquo70년 말에 통상 으로 고려되었던 최소 2000명 정도의 학생 규모는

rsquo90년 반인 물가 등을 고려할 때 학생 정원이 최소 5000명 정도 되어야 학교

운 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로 인정되고 있다 이후부터 학생정원은 계속 통제되

고 있지만 등록 의 자율화는 큰 진 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나 대학정원과 등록금정책의 발전방향

- 등록 이 자율화된 지 향후 남은 과제는 정원 자율화이며 정부에서는 임

교원확보율이 일정한 기 을 넘어선 지방 학부터 정원을 자율 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임교원확보율의 기 이 무 높아서 이를 충

족하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상되는 학 입학 정자 수

의 감소에 따라 임교원확보율은 다시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정

이다

- 즉 정부는 향후 입학 정자 감소를 고려하여 2009년부터 국공립 학의 정원을

15 감축하고 사립 학의 경우 lt표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 심 학은 임

교원확보율이 65 교육 심 학은 임교원확보율이 61가 되지 않으면 2009년

부터 이 기 에 맞추어 학생정원을 감축할 것을 이미 통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 7 -

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 8 -

-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 9 -

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 10 -

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 11 -

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 12 -

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 13 -

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 14 -

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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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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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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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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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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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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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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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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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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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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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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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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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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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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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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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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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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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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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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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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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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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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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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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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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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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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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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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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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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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ltFEFF00560065007200770065006e00640065006e0020005300690065002000640069006500730065002000450069006e007300740065006c006c0075006e00670065006e0020007a0075006d002000450072007300740065006c006c0065006e00200076006f006e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650069006e006500720020006800f60068006500720065006e002000420069006c0064006100750066006c00f600730075006e0067002c00200075006d002000650069006e0065002000760065007200620065007300730065007200740065002000420069006c0064007100750061006c0069007400e400740020007a0075002000650072007a00690065006c0065006e002e0020004400690065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20006b00f6006e006e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4006500720020006d00690074002000640065006d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75006e00640020006800f600680065007200200067006500f600660066006e00650074002000770065007200640065006e002egt P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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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4200720075006700200064006900730073006500200069006e0064007300740069006c006c0069006e006700650072002000740069006c0020006100740020006f007000720065007400740065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720020006d006500640020006800f8006a006500720065002000620069006c006c00650064006f0070006c00f80073006e0069006e006700200066006f00720020006100740020006600e50020006200650064007200650020007500640073006b00720069006600740073006b00760061006c0069007400650074002e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720020006b0061006e002000e50062006e006500730020006d0065006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7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f00670020006e0079006500720065002egt N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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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1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7 -

국립 학은 물론 부분의 사립 학이 학생정원 감축의 상이 될 것이다

lt표 1gt 연구 및 교육중심 사립대학의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 기준

(단위 ) 의학계열 제외

구 분 05년 06년 07년 08년 09년

일반대(연구중심) 550 575 600 625 650

일반대(교육중심) 545 560 575 590 610

산업대sdot전문대 400 420 450 480 500

자료 교육부 2008학년도 학 산업 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2007619

학생 편제정원 는 등록학생 수 큰 수를 기 으로 함( 학원생 포함)

- lt그림 1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상되는 학입학 정자의 감소를 생각

하면 그 게 하지 않을 수 없다(자료 곽 창신 학통합 성과와 과제 학교육

2007 05-06월호) 그러나 1997년 학설립 칙주의를 만들어 학설립의 문턱을

낮추고 량으로 허가해 주었다가 다시 설립기 을 높이는 등 정부의 정책이 일

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 인구변화에 따른 대학 지원자수의 변화 추이

- 8 -

-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 9 -

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 10 -

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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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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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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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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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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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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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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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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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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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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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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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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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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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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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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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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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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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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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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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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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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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 35 -

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 38 -

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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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8 -

- 를 들어 2005년 10월 공포된 ldquo 학설립 운 규정 개정안rdquo은 국내교육기

의 학설립을 더욱 어렵게 하 다 즉 학설립시 시설 기 이 되는 최소 규모

학생정원을 400명에서 1000명 학원 학은 100명에서 200명으로 올렸다 그리고

수익용 기본재산 최소 액도 학은 100억원 문 70억원 학원 학 40억원

이상 확보하도록 하 다

- 한 1개 법인이 여러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별 수익용 기본재산 합산액 이

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 다 그리고 입학정원 감축을 해 같은 지역 는 같

은 법인의 산업 와 문 가 합친 뒤 일반 학으로 개편하기를 원하는 경우 산업

는 입학정원의 25 문 는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각각 이고 임교원 확

보율을 지키면 2009년까지 한시 으로 통폐합을 허용한다고 하 다 이러한 정책

은 모두 학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조치이다

- 이 게 볼 때 해방이후 정부는 학정원과 등록 을 풀었다가 다시 통제하기

를 반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기회를 계속 확 하는 정책을 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등교육에 있어서 기회의 평등성을 추구해 온 결과 우리 나

라는 세계에서 고등교육인구면에서 단연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극

히 짧은 기간 동안 학인구의 지나친 팽창을 가져 온 정부의 학정원 리정책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졸업정원제 도입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학

교육의 기회를 정권 차원에서 정치 으로 근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 앞으로 각 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와 함께 가까운 장래에

학생이 감소되는 것을 비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정부의 학 정원

정책은 고등교육시장의 수 과 학교육의 질 향상 그리고 학에 한 통제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므로 언제쯤 자율화될 것인가에 해서는 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하여 정치 인 결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즉 정부는 학생정원 리 등 학을 통제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려고 하겠지

만 정권 차원에서 학의 자율성 보장을 해 정치 인 단을 한다면 학이 자

율 으로 정원정책을 행사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물론 수도권 지역에 치한

학의 정원에 한 통제를 계속할 지 여부도 정권 차원에서 정치 인 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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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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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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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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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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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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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 15 -

(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 16 -

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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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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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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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 23 -

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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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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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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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 27 -

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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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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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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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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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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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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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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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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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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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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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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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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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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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ltFEFF00560065007200770065006e00640065006e0020005300690065002000640069006500730065002000450069006e007300740065006c006c0075006e00670065006e0020007a0075006d002000450072007300740065006c006c0065006e00200076006f006e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650069006e006500720020006800f60068006500720065006e002000420069006c0064006100750066006c00f600730075006e0067002c00200075006d002000650069006e0065002000760065007200620065007300730065007200740065002000420069006c0064007100750061006c0069007400e400740020007a0075002000650072007a00690065006c0065006e002e0020004400690065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20006b00f6006e006e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4006500720020006d00690074002000640065006d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75006e00640020006800f600680065007200200067006500f600660066006e00650074002000770065007200640065006e002egt P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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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4200720075006700200064006900730073006500200069006e0064007300740069006c006c0069006e006700650072002000740069006c0020006100740020006f007000720065007400740065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720020006d006500640020006800f8006a006500720065002000620069006c006c00650064006f0070006c00f80073006e0069006e006700200066006f00720020006100740020006600e50020006200650064007200650020007500640073006b00720069006600740073006b00760061006c0069007400650074002e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720020006b0061006e002000e50062006e006500730020006d0065006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7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f00670020006e0079006500720065002egt N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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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13: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9 -

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정부는 등록 의 규모는 더 이상 통제하지 않으나 인상율을 물가 상승의

수 내에서 통제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것도 시장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정

부가 할 일이 아니다

- 다음으로 학의 학생선발과 련된 정부의 학입시정책을 살펴 보자

2 대학입시정책

가 대학입시정책의 현황

- 학입시정책은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된 정책이다 학입시정책은 고

등교육정책 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 가장 요하게 받아들여

지는 정책이다 재 학입시제도는 고등학교(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학교(논술과 면 ) 그리고 정부(수학능력시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 되

고 있다 이와 같이 학입학에 련된 고등학교 학 그리고 정부의 세 기 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외형상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인다

- 그러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반 비율이 체로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학입시는 정부가 결정 인 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정부는 고등학교의 내신은 등

화(9등 )하여 제시하도록 하고 학에 해 3불정책( 학 본고사 고교등 제

그리고 기여입학제 지)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와

학은 학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서 3불정책의 하나인 기여입학제는 일부 사립 학을 심으로 주장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의 반 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여입학제

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것이 기부 입학제로 발 하리라고 망하기 때문이다 앞

으로 순수한 기여문화가 사회 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리잡을 때 그리고

학이 입학에 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한 기여입학제

- 10 -

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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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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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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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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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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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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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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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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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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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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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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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 24 -

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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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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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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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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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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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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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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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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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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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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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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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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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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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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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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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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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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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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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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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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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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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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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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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최근 일부 학에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등 제는 국의 2200여

인문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보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

문에 학이 내부 인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다 정부는 평 화정책을 유지하기

해 고등학교의 성 을 공개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의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있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에서 고등학교의

학력공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제 교육정보공개법(교육 련기 의 정보공개에 한 특례법안) 이 2007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정이다 그러므로 향후 고등

학교의 학업성취도와 련한 정보가 공개되면 학이 고교등 제와 같은 자료를

만들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정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법률 인 쟁송의 차와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 학별 본고사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으며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통제하고 있다 즉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

드라인rdquo은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한 것으로 첫째 단답형

는 선다형 문제 둘째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셋째 수학 과학과

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넷째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 는 해

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지하고 있다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5년 해방 이후 학별 본고사는 학입시의

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하 으나 1981년 이후 계속 억제되고 있다 그러

나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시되는 정도에 따라 본고사의 필요성은

증감하고 있다 즉 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문제로 두될 때마다 학별 본

고사는 하나의 안으로 주장되어 왔다

- 특히 상 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요하게 생각하는 유수 학은 행 학수

학능력시험에 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lt표 2gt에서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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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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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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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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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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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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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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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 18 -

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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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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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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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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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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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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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 28 -

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 30 -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 31 -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 32 -

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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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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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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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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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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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4e00e4006900640065006e002000610073006500740075007300740065006e0020006100760075006c006c006100200076006f0069006400610061006e0020006c0075006f006400610020005000440046002d0061007300690061006b00690072006a006f006a0061002c0020006a006f006900640065006e002000740075006c006f0073007400750073006c00610061007400750020006f006e0020006b006f0072006b006500610020006a00610020006b007500760061006e0020007400610072006b006b007500750073002000730075007500720069002e0020005000440046002d0061007300690061006b00690072006a0061007400200076006f0069006400610061006e002000610076006100740061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d0020006a0061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2d006f0068006a0065006c006d0061006c006c0061002000740061006900200075007500640065006d006d0061006c006c0061002000760065007200730069006f006c006c0061002egt 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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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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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표 2gt 우리나라 대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

학별 고사형 혼합형 국가고사형

1945-1953 학별 단독시험 필답고사 면 신체검사 부정입학문제

1955-1961 학별 단독시험 내신에 의한 무시험 형 본고사 내신성 병행 입학인원 과모집문제

1964-1968 학별 단독시험 정원 과모집

1963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본고사 병행 학과별 형 폐지

1969-1980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 병행 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응시 자격부여 본고사에 30반 재수생 과열과외 문제

1954 학입학연합고사 지도층자녀 불합격문제 두 시험실시후 활용 못하고 무효화

1962 학입학자격 국가고시 국가고시 실기고사 면 신체검사 성 우수자 탈락 미달학과 사태

1981 입 비고사 본고사 폐지 고교 내신성 반 선시험 후지원 치지원 문제 학의 선발권 축 1982-1985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1986-1987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내신 논술고사

1988-1993 입학력고사 학력고사 30주 식 출제 학력고사 과목별 가 치제도 논술고사 폐지 내신반 율 축소(30) 선지원 후시험

1994-1996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내신성 면 추천

1997-2001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 추천 등

2002- 재 학수학능력시험 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심층면 추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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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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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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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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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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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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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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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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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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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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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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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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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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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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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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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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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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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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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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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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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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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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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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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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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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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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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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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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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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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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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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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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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ltFEFF00560065007200770065006e00640065006e0020005300690065002000640069006500730065002000450069006e007300740065006c006c0075006e00670065006e0020007a0075006d002000450072007300740065006c006c0065006e00200076006f006e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650069006e006500720020006800f60068006500720065006e002000420069006c0064006100750066006c00f600730075006e0067002c00200075006d002000650069006e0065002000760065007200620065007300730065007200740065002000420069006c0064007100750061006c0069007400e400740020007a0075002000650072007a00690065006c0065006e002e0020004400690065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20006b00f6006e006e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4006500720020006d00690074002000640065006d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75006e00640020006800f600680065007200200067006500f600660066006e00650074002000770065007200640065006e002egt P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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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4200720075006700200064006900730073006500200069006e0064007300740069006c006c0069006e006700650072002000740069006c0020006100740020006f007000720065007400740065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720020006d006500640020006800f8006a006500720065002000620069006c006c00650064006f0070006c00f80073006e0069006e006700200066006f00720020006100740020006600e50020006200650064007200650020007500640073006b00720069006600740073006b00760061006c0069007400650074002e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720020006b0061006e002000e50062006e006500730020006d0065006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7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f00670020006e0079006500720065002egt N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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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16: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12 -

나 대학입시정책의 지그재그(zigzag)식 발전과정

- lt표 2gt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방 이후 우리 나라의 학입시제도는 학별

고사형(1945년)으로부터 국가 고사형(1954년)으로 다시 학별 고사형(1955년)으로

다시 국가 고사형(1962년)으로 혼합형(1963년)을 거쳐 학별 고사형(1964년)으로

다시 혼합형(1969년)을 거쳐 국가 고사형(1981년)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

며 1981년부터 국가 고사형으로 자리잡았다

(1) 대학별 단독 시험기(1945-1961)

- 해방 이후 정부는 빈약한 재정상태하에서 등교육의 보 에 집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고등교육에 해서는 학에 일임하는 입장을 취했다 각 학은 서로

의하여 시험과목과 시기 등을 자율 으로 정하 다 당시 고교 졸업자가 었기

때문에 무자격격자의 입학 등의 문제가 생겼으며 특히 625 이후 학생들에게 병

역상의 혜택을 부여한 뒤로 부정입학의 문제가 일어났다

- 부정입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해 정부는 1954년부터 국가 연합고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1953년 12월에 연합고사를 실시하 다 그러나 일부 지도층 자녀

들의 불합격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연합고사를 무효로 하고 입시운 을 학에

돌려 주었다 국가 연합고사는 시행도 해 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 정부는 학입시를 다시 학에 돌려주면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제

의 반 을 권장하 다 학은 입학정원의 일부 는 부를 내신으로 선발하거나

학별 시험과 병행하여 내신성 을 반 하 다 학은 특정과목만 시험과목으로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 인 운 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정원보다 과모집하

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다시 정부는 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도입하 다

(2)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 시기(1962-1963)

- 516 이후 정부는 학교고등학교 학의입학에 한임시조치법(1961812 공

포)을 만들어 1962년부터 학입학자격 국가고시를 실시하고 학은 실기고사와

- 13 -

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 14 -

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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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 16 -

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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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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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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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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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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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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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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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 27 -

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 28 -

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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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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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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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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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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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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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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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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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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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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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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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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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7: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13 -

면 등을 하도록 하 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과별 입학 형을 하도록 함으로써

미달학과가 생기고 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소지가 많아 1963년에는 국가고시는

입학자격 여부만 결정하고 학별 본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며 학과별

형도 폐지하 다

- 학의 입학 여부는 사실상 학의 본고사가 결정하므로 학입학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고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되는 과정

에서 정부는 입시 권한을 다시 학으로 넘겼다

(3) 대학별 단독 시험기(1964-1968)

- 학은 다시 입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으나 일류 학 집 상과 학별 본

고사로 인해 입시학원가에 A 학반 B 학반 등이 생겨나게 하 다 한 해마다

변경되는 시험기 에 따라 입시를 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정원 과

모집의 문제가 여 히 계속되어 정부는 다시 학입학 비고사제를 도입하 다

(4)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행기(1969-1980)

- 정부는 학입학 비고사와 학별 본고사를 병행하여 실시하 다 처음에는

비고사 합격자에 한하여 학별 본고사 입학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격고사의 성

격을 띄었다 그러나 비고사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은 비고사의 성 을

입학 형에 반 하 다

- 학입학 비고사는 정부와 학이 공동으로 입시에 한 권한을 행사한 제

도로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되었다 후기(1979-1980)에는 내신성 을 반 함으로써

고등학교의 역할을 인정하 다 이로써 정부와 학 그리고 고등학교가 입시에

한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었으며 학이 심 인 역할을 담당하 다

- 학교 무시험입학제(1969년)와 고등학교 평 화정책(1974년)으로 인해 학진

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재수생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 다 이것은

사교육비의 증 문제로 나타났으며 학정원을 늘여야 하는 필요성이 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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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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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 16 -

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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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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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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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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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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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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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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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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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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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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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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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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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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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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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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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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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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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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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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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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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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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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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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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14 -

정부는 1980년 730 교육개 을 통해 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졸업정원제의 길을

열어 놓았다

(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교내신 병행기(1981-1987)

- 1981년부터 시작된 입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 본고사의 폐지이다 이로

써 학의 입시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갔다 학은 학생 선발권을 잃게 되었

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정책이 진행되었다

내신을 강화하는 의도는 좋지만 지역이나 학교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내신은

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 1982년부터 입 비고사는 입학력고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학력고사로 높

이기 어려운 사고력의 향상과 학생선발권이 축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을 보

완하기 해 1986년부터 논술이 포함되었다

(6) 학력고사 내신 면접 병행기(1988-1993)

- 1988년부터는 학력고사의 틀을 유지하면서 과목별 가 치제도를 도입하 다

한 학력고사의 30를 주 식으로 출제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신 논술을 폐지

하 다 그리고 내신30 반 을 의무화하고 면 고사를 포함하 다 따라서 입학

형은 학력고사 내신 그리고 면 으로 이루어졌다

- 1981년부터 시행하던 선시험 후지원제도가 치지원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비

에 따라 1988년부터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꾸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졸업정원제

는 더 이상 기능하지 않아 1990년에 폐지되었다

(7)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 면접 병행기(1994-1996)

- 1994년부터 학입학 학력고사는 다시 학입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 었다

1994년에는 연 2회의 시험 하나를 선택하여 반 할 수 있게 하 다 그러나 다음

해부터 연 1회로 바 었다

- 15 -

(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 16 -

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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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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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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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 23 -

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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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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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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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 27 -

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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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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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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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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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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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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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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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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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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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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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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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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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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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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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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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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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ltFEFF00560065007200770065006e00640065006e0020005300690065002000640069006500730065002000450069006e007300740065006c006c0075006e00670065006e0020007a0075006d002000450072007300740065006c006c0065006e00200076006f006e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650069006e006500720020006800f60068006500720065006e002000420069006c0064006100750066006c00f600730075006e0067002c00200075006d002000650069006e0065002000760065007200620065007300730065007200740065002000420069006c0064007100750061006c0069007400e400740020007a0075002000650072007a00690065006c0065006e002e0020004400690065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20006b00f6006e006e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4006500720020006d00690074002000640065006d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75006e00640020006800f600680065007200200067006500f600660066006e00650074002000770065007200640065006e002egt P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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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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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추천 병행기(1997년 이후)

- 1997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추가되었다 1997년 기존의 내신이 학교

생활기록부로 체됨으로 인해 입학 형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논

술 면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입시의 세 주체인 정부의 학수학능

력시험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학의 논술과 면 이 형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 대학입시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 재 입시의 문제 은 첫째 학수학능력시험의 비 이 무 크다는 것이다

학별로 자체 논술시험을 보는 학을 제외하면 부분의 학은 학수학능력시

험 성 을 60 이상 반 하고 있다 내신은 명목상 50 정도로 되어 있으나 실질

으로 2-12 정도이며 그만큼 선발자료로서 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시험의 비 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 다양한 형방법의 부족으로 인해 수험생의 능력을 단순히 시험성 으로 생각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학입시에 반 되는 시험성 외에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경험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시험의 비 을 이기 해

사회 사나 특별활동 등의 다른 기 을 더많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등의 비 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충실해져야 한다 를 들어 학생의 성

장이나 발달과정은 물론 특별활동과 사회 사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충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신자료의 가치를 높이기 해 학생들의 학력에 한 정

보가 먼 공개되어야 한다

- 둘째 우수한 일부 학을 제외한 다수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

로 인해 등학교교육에서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다 많

은 학들이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기피 상과 채 의 어려움 때문에 논술시험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표 력의 요성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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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 17 -

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 18 -

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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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 23 -

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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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 25 -

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 26 -

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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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 28 -

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 30 -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 31 -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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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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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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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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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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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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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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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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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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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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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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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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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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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4e00e4006900640065006e002000610073006500740075007300740065006e0020006100760075006c006c006100200076006f0069006400610061006e0020006c0075006f006400610020005000440046002d0061007300690061006b00690072006a006f006a0061002c0020006a006f006900640065006e002000740075006c006f0073007400750073006c00610061007400750020006f006e0020006b006f0072006b006500610020006a00610020006b007500760061006e0020007400610072006b006b007500750073002000730075007500720069002e0020005000440046002d0061007300690061006b00690072006a0061007400200076006f0069006400610061006e002000610076006100740061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d0020006a0061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2d006f0068006a0065006c006d0061006c006c0061002000740061006900200075007500640065006d006d0061006c006c0061002000760065007200730069006f006c006c0061002egt 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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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20: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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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이를 반 함으로써 학교생활기록부의 성 을 통해 사고력과 표 능력

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고 이것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나타난다면 학별 논술고사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해 고등학교의 교육

이 교과서 심 교육으로부터 교양독서 심으로 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학은

학수학능력시험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 면학계획서 등을 보고 면 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셋째 학수학능력시험을 객 성이 확보된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 과 같이

일년에 한번씩 합숙에 의한 폐쇄형 출제방식은 학생은 물론 출제를 리하는 당국

에 무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

과 같이 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부분의 학생들은 학에 진학하기는 어렵지만 졸업하기는 쉽다는 생각을 가

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학이 입학단계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신 재학단

계의 통제는 느슨하게 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수능시험날에는 학교의 가까운

곳에 있는 비행장의 비행기조차 뜨지 못하게 통제할 정도이다 한동안 졸업정원제

를 실시하여 입학은 비교 쉽게 하고 졸업을 어렵게 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하

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되었다 사실상 입학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게

운 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느슨하게 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 이와 같은 학입학 형의 발 과정을 정리해 보면 기에는 학이 자율 으

로 운 해 왔으나 사회가 복잡하게 발 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증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험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역할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 등

을 통해 증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학입시는 련된 세 주체 즉 고등학교와 학교 그리고 정부가 력하여

운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을 잘 하고 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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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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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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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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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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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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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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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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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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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 30 -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 31 -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 32 -

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 34 -

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 35 -

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 38 -

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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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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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심층)면 을 잘 운 하고 그리고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잘 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비 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 이다 그러므로 학입시는 어느

한 주체가 마음 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된다

- 흔히 학입시를 으로 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나 는 고등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그리고 추천에 부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정부의 수학능력시험도 필요하고 학과 고등학교의

자체 인 평가도 필요하다 세 주체는 각각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

여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척도는 계속 발 하고 그 지 못한 척도

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

- 우리의 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학진학 성검사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by Educational Testing Service)나 ACT(Achievement Test by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와 같이 학교육의 수학능력 여부를 평가하는 국가표 시

험(national standard test)의 기능을 수행한다 SAT와 ACT는 표 인 민간교육평

가회사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학력검사이다

- 우리 나라는 정부출연연구기 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내에 있는 학수학능력

시험연구 리처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좋은 시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다 학수학능력시험이 더 발 하도록 하기 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학에서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용료

를 받아 연구에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시험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

써 학입시에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

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의 주체로서의 자율 인

단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 될 필요가 있다

- 장기 으로는 3불정책 등 정부의 학입시 가이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바람

직하다 정부는 ldquo논술심층 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통해 학이 실시하는 평가

를 제한함으로써 선발자료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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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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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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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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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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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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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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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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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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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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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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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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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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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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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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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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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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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 38 -

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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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18 -

3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급제와 관련하여

-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등 자료는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다 왜냐

하면 내신 9등 제는 학생의 학력 수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학교내에서

의 석차 수 만 알려 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특정 고등학교의 학력 수 을 모

르는데 그 학교내에서의 석차 수 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학생의

학력에 한 정보공개는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 논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 내신 9등 제의 문제는 를 들어 1등 동 자가 8명이면 간석차가 1+ 8

12 인 4 5등이 돼 4를 넘기 때문에 8명 모두 1등 이 아닌 2등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2008학년도 학입시제도의 첫

상인 학생들은 내신 주 형 방침으로 인한 학교시험 부담과 학교간 학력 차

등을 이유로 내신등 제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

를 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내신이든 수능이든 9등 으로 요리해서 주지 말고 원

수를 주면 학이 이를 알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내신 9등 제는 평 화정책이 추구하는 학교간 교육여건과 학력의 평 화라는

제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평 화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교간 교육여

건과 학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공개함으로써 학력이 낮은 학

교에 더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과 같이 모든 학교에 같이 지원하면

학교간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는 고등학교 학력공개를 하지 않고 의미없는 내신 등 제를 함으로써 고

등학교 교육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 의미없는 자

료를 50씩 반 하라는 지시를 따를 학이 있을까 더욱이 정부가 입시와 같이

민한 문제에 해 고하지 않은 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학을 하는 것은 학

에 한 정부통제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학에

자율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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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 23 -

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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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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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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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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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 28 -

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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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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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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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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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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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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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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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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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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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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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3: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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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논쟁과정에서 정부와 학간의 갈등은 정부의 학 단 재정지원이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 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모든 정책을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려는 유혹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학에 한 지원을 학부제 실

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 노력 는 학평가에 연계하여 지원해

왔으며 이것은 논리 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재정지원이 학을 통제하는 수단

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을 학이나 기 단 의 지원에서 형평성 제고에 보다

효과 인 학생단 지원( 를 들어 빈곤층 학생에 한 학자 지원 폭 확

)과 성과유인이 보다 강한 연구자단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연구에 한

재정지원은 학에 학부제 실시 등 학 련 정책이나 학의 구조조정에 연계하

여 지원하기 보다 연구자 단 로 하는 것이 연구의 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 한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은 학에 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재

정지원을 학의 구조조정 등에 연계하는 것은 학을 통제하기 한 정책이다

- 학의 문제로는 학이 교육을 잘 하려는 노력보다 성 이 좋은 학생을 선발

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에는 추천에 의한 인재 양성이 아니라 시험

에 의한 인재양성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채용에서도 시험의 요

성이 그 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부터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학을 믿고 추천으

로 뽑는다면 학도 고등학교의 추천을 믿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 생각은 하루 아침에 서양과 같이 사람의 추천을 믿는 방향으로 바 지 않는 어

려운 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선 입학 문가를 양성하여 학생선발 업무를 맡아 운 할 수 있도록 해 나

가야 한다

- 20 -

-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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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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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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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 26 -

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 27 -

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 28 -

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 30 -

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 31 -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 32 -

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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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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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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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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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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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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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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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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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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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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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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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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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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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는 오랜 앙통치의 역사와 함께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

에서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하기 때문에 정부의 권한 강화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권한 강화는 학이나 고등학교로 하여 교육을 제 로 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권과 매스 미디어는 학교 학교 교육청 사

학 등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한을 주도록 정책을 유도해 나가

야 한다

4 글을 맺으며

- 앞에서 언 한 바와 같이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은 개념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 인 교육정책과 연 되어 있다 특별히 학생정원정책이

나 등록 정책 그리고 입학정책 등에 녹아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정책 하나하

나에서 학의 자율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어야 한다

- 그리고 학입시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선발에 한 모든 권한을 학이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와 학 그리고 정부가 모두 참여하되 심

역할은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분명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

선발권을 독 하려고 하지 않고 상 를 인정하며 공유하려는 분명한 자세가 학

으로 하여 학생선발권을 확실하게 갖도록 해 다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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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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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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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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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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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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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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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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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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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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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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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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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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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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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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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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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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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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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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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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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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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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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ltFEFF00560065007200770065006e00640065006e0020005300690065002000640069006500730065002000450069006e007300740065006c006c0075006e00670065006e0020007a0075006d002000450072007300740065006c006c0065006e00200076006f006e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650069006e006500720020006800f60068006500720065006e002000420069006c0064006100750066006c00f600730075006e0067002c00200075006d002000650069006e0065002000760065007200620065007300730065007200740065002000420069006c0064007100750061006c0069007400e400740020007a0075002000650072007a00690065006c0065006e002e0020004400690065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20006b00f6006e006e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4006500720020006d00690074002000640065006d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75006e00640020006800f600680065007200200067006500f600660066006e00650074002000770065007200640065006e002egt P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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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5: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토 론

강 무 섭 (강남대학교 교수)

김 동 석 (한남대학교 교수)

오 대 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 봉 섭 (비컨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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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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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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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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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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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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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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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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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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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 34 -

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 35 -

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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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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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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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6: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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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강 무 섭(강남대학교)

학의 자율성 문제는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60여년에 걸쳐 항상

우리나라 교육에 한 토론의 밥상에 올렸던 단골 메뉴이다 학생 선발권 역시 지

난 50년간 정부와 학이 자율과 통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상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교육행정학회」 토론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여 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

만 학 자율화와 련된 토론회나 의회 등에 참석해 보면 「교육인 자원부」

계자는 입버릇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평가와 재정뿐이고 나머지는 학에

모두 넘겨주고 자율화시켰다고 말하고 학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아무것도 자

율화된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아왔다 왜 이 게 학 자율화를 놓고 정

부와 학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일까 정부가 법은 그럴듯하게 고쳐놓고

행 으로는 그 동안 해왔던 것과 같이 학에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학들이 그 동안 지시 통제에 길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자율화 조치에는 느낌이 오

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각종 평가나 평가보다 학들이 더 두려워하는 감사가 있

고 그것들의 결과에 따라 행재정 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 자율화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아마 어디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김태완 교수도 주제발표 논문에서 학의 자율 인 운 을 보장한다는 법

인 교육정책은 헌법과 고등교육법에 나타나 있지만 실질 으로는 학생선발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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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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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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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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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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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 29 -

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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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 31 -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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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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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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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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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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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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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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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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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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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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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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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7: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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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정부가 완 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 하고 있다 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부가 학을 통제해온 핵심 인 정책이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이고 학

입시정책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그 동안의 통제정책의 변화과정을 소상히 분석한

부분과 재의 학생정원 등록 정책과 학입시정책의 문제 을 짚고 개선 내

지는 발 방안을 다각 인 측면에서 제안한 부분들에 해서도 으로 발표자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러나 토론자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발표자의 논지에 토론

자의 생각을 보태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학의 자율화는 학에 한 각종 규제를 풀고 학운 의 반 인 것을 학

에 맡기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학교육을 시장에 맡기자는 것이다 참여정부 들

어오면서 교육에서도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의 이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새삼 교육의 이념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일반 상품과는 달라서 그 공

과 수요를 시장에 맡길 경우 시장의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공공재의 성

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학은 다르다 학은 등학교와는

달리 수익자 부담원칙이 용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지식시장과 연계되어 분명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무시하면 개별 학은 물론 국가 체

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 하게 시장주의를 지향하면서 학

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정책 으로 개입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겉으로는 시장주의 원칙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학정책 기조

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학을 규제 하고 학 자율화를 담보

하고 있다 2006년 OECD가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지

난 2월에 발표하 다 이 보고서에서 OECD가 지 한 학에 한 규제는 다섯 가

지이다 첫째는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이다 OECD는 3불정책

(Three nots policy)은 학이 독자 인 입학 차를 개발하는데 제약을 수 있다

고 지 하고 있다 둘째는 학정원규제이다 학에 한 정원규제는 노동시장의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서울지역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 이

다 셋째는 학부생 감축 교수확보율 조정 등의 제한이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하기 한 조건으로 학부 정원을 이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학들이 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다고 문제를 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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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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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 27 -

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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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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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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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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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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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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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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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 38 -

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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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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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28: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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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넷째는 등록 규제이다 정부가 학 등록 을 규제하는 것은 부 하다고

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학에 한 규제이다 일부 사학의 문제가 있으나 이

를 근거로 모든 사학을 일률 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OECD가 우리 정부의 학에 한 과도한 규제와 학 자율화를 가로막는 문제

를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규제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

인들이 있다고 본다 특히 OECD가 지 한 문제들은 오늘 토론의 주제에서 부분

다루어져야 할 규제부분들이다 교육인 자원부는 이러한 문제의 지 이 있은 직후

학의 규제 신을 한 lsquo자율화추진 원회rsquo를 구성하고 이 원회가 심이 되어

5월 으로 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학

자율화를 한 구체 인 정책이 발표된 것도 없지만 최근 교육인 자원부의 행태

를 보면 학 자율화가 뒷걸음치고 있는 느낌이다

뒷걸음치고 있는 학 자율화의 표 인 것이 학입시정책 즉 학의 학생선

발권에 한 것이다 3불정책으로 학입시 자율화와 련된 태풍이 한차례 지나

가는가했는데 최근에는 정시모집에서의 내신실질반 률 문제로 온통 사회가 들끓

고 있다 아직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정시모집에서 내신 50를

반 한 학별 모집요강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하 다 구체 인 내

용에는 모집단 별 내신수능의 기본 수 등 간 수 차이 그리고 2009학년부

터 내신반 률을 확 하는 계획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학들

이 차라리 교육부가 학생들을 모두 선발하여 학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낮다는 냉

소 인 반응이 나올 만하다 국회에서는 차기 한나라당 선주자들이 학입시를

자율화하겠다는 공약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고 청와 는 통령이 주재하여 학

총장들과 3불정책 등에 한 토론 모임까지 개최하 다 그 만큼 학의 경쟁력 제

고와 학의 자율성 신장을 하여 학생선발권이 요하다는 것을 단 으로 설명

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안정화와 사교육 완화를 해서 학

입시정책이 바로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발표자가 지 한 것 같이 행 학입시에서 수능성 의 비 은 무 크지만 변

별력이 약하고 내신은 선발자료로서의 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떨어진

다 3불정책으로 학은 논술을 제외하고는 입시와 련하여 재량이 거의 없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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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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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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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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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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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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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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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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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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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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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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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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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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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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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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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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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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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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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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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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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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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29: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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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학부모들은 변별력이나 신뢰성에 계없이 세 가지 모두 요하게 비해야

하는 소 삼 고에 신음하고 있다 공교육이 안정화되고 사교육이 완화되지도 않

고 있고 학은 학생 선발권의 박탈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학

입시제도로 해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봤다고 하지만 이 시 에서 다시 한번 향

으로 학입시제도를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의 자율성 문

제와 연계하여 학생선발권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의 주제는 시의 하다고 생각

한다

새 학입시제도 구상의 기본 제는 학의 학생선발권을 최 한 보장하고 학

은 책임있는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입시와 련하여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에서 학입시와 련된 주체들의 역

할만 간략히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교육인 자원부)는 학입시에 직 인 개입은 최소화하고 한국 학

교육 의회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하여 학입시를 지원하는데 힘을 써야 한

다 특히 수능시험을 발표자가 제안한 방향으로 개편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들이 본고사를 보지 않아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자료(

를 들면 미국의 ACT 등과 같은)를 개발제공해야 한다 필요하면 한국교육과정평

가원도 민 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는 학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 게 하기 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총체 으로 변화되어야

하지만 기본 으로 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데 힘써야

한다 발표자의 제안처럼 고등학교 교육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해 학력을 포

함한 교육의 결과에 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요한 것은 학의 학생선발권을 어떻게 책임 있게 행사하는가이다 학이 경

쟁력을 갖기 해서는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발 해야 한다 따라서

학입시제도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특히 다양한 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학이 차별화된 독자 인 학생

선발제도를 구 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방법에 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 학에 완 한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있거나 답보하고 있는 정책이

OECD에서도 지 하고 있는 학생정원 규제와 등록 규제이다 1996년부터 정부는

학의 자율성 확 정책의 일환으로 학정원을 자율화하 다 사립 학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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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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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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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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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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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 32 -

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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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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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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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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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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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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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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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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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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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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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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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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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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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100720065002000710075006500730074006500200069006d0070006f007300740061007a0069006f006e006900200070006500720020006300720065006100720065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69002000500044004600200063006f006e00200075006e00610020007200690073006f006c0075007a0069006f006e00650020006d0061006700670069006f00720065002000700065007200200075006e0061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e00020006400690020007300740061006d007000610020006d00690067006c0069006f00720065002e00200049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69002000500044004600200070006f00730073006f006e006f0020006500730073006500720065002000610070006500720074006900200063006f006e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5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5002000760065007200730069006f006e006900200073007500630063006500730073006900760065002egt 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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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30: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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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을 자율로 결정하며 국공립 학은 교육인 자원부와 일부사항을 의하

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입학정원을 증원하려면 사립 학은 학 설립운 규정

에서 정한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추어야 하며 국공립 학은

산확보 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인 자원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실 으로 지방 학은 학생자원이 감하 고 수도권 학은 여 히 수도권인구억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원 자율화 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정책이다 구조조

정을 통하여 학이 학생수를 이고 편제를 달리하고 하는 자율은 있지만 학생정

원을 증원할 수 있는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학생수를 이고 늘리고 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주의 에서 보면 학의 학생정원 책

정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체 인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던

정부는 26일 학 총장과 통령 토론회에서 기회균등 할당제라는 명목으로 2009

학년도부터 정원 외 11까지 소득층 등의 자녀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 다 학생자원이 부족한 지방 학은 수도권 학에 학생을 빼앗긴다고 불만

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학의 학생정원정책도 감소하는 학생자원 우수한 인

자원 개발 등의 에서 향 으로 검토해 보아야 할 시 이다 학의 학생정

원 조정을 완 히 시장 기능에 맡길 수는 없는가

마지막으로 학의 자율화를 가로막는 것이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다

1990년 반부터 정부가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 하에 학들을 경쟁시키고

평가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많은 학 계자들이 이것이

정부가 학을 지배하는 새로운 통제기제라고 비 의 소리를 높여 왔다 이것은 과

거 lsquo나 어 주기식rsquo 재정지원방식을 경쟁해서 잘하는 학에 집 으로 지원하겠

다는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일 뿐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 이라는 정책기조나 이러

한 재정 지원방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번 학 정시모집에서

수능반 비율 용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원한 재정을 삭감하는 식으로 학을 통제하겠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등록 에 의존하고 있는 사립 학들에게는 이것이 학 통제수단일 수밖에 없

다 학이 제제를 받아 재정이 삭감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

기 때문에 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실이다

한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방식이 학의 다양화를 해하고 직 인 학의

통제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평가 거나 기 의 문제이다 학들이 평가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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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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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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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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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 32 -

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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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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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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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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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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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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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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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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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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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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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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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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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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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3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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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받기 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 에 맞추어 학을 개 하고 변화를 가져

와야 한다 발표자도 지 한 바와 같이 lsquo학부제rsquo의 시행이 좋은 이다 학의 성

격이나 특성에 계없이 무모하게 많은 학들이 학부제를 도입하여 무리를 일으

켰던 것이 평가의 폐단이다 학의 자율화 기반 에서 학이 특성화도 되고 다양

화도 이룩할 수 있다

최근 ldquo고등교육재정교부 rdquo 제도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국회에 련법도 상정

된 상태이고 ldquo고등교육평가원rdquo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평가를 통한 학 재정지원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상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학 자율화가 담보된다면 이것

은 근본 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원칙 으로 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

원에서 집 과 선택의 정책 기조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으로 학의 자율화는 학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근간이다 1990년

반 이후 우리나라 학의 경쟁력이 다소나마 향상된 것도 정부가 추진한 학의

자율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으로 경쟁력이 있는 학을 많

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에 한 자율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가 경쟁

력이 곧 학의 경쟁력인 21세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떻게 무리 없이 학

을 자율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겠는가이다 한숨에 모든 것을 쟁

취할 수는 없지만 요하고 긴박한 것부터 단계 으로 시작하여 빠른 시간 내 선

진국과의 격차를 여나가야 할 것이다 그 우선순 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아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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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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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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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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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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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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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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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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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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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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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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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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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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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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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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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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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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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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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김 동 석 (한남대학교)

1 발표내용 요약

발표자는 실질 인 교육정책(de factor education policy)이 정부의 완 한 통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표 인 역으로 학생정원정책 등록 정책

입시정책을 사례로 제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논의

하고 있다

우선 학생정원과 등록 정책을 보면 해방 이후 정원 등록 무통제기(45~

50년 )-정원통제 등록 무통제기(61~70년 )-정원확 등록 통제기(80

년 )-정원통제 등록 자율화기(80년 후반~ 재)를 거쳐 오면서 학의 민

감한 심사인 학생정원과 등록 을 풀거나 조이는 방식을 통해 학을 통제해 오

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정부는 등록 은 자율화하고 있으나 인상률을 물가 상승 수 내에서 통제

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원 자율화와 련해서는 정부가 임교원확보율과 연계시켜 정원에

한 자율조정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확보율 기 이 무 높게 설정되어 이를 충족

시키는 사립 학은 극소수에 불과함을 지 하고 있다 즉 임교원확보율이 다시 학

생정원을 감축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언제까지 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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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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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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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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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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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 35 -

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 38 -

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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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3: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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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해서는 수도권 학의 정원통제 여부를 포함하

여 학의 자율성 보장과 련한 정치 결정에 속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

발표자는 학생선발상의 자율성도 크게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의

학생선발과 직 련되는 학입시정책에 해서는 고교 학 정부가 외형상으

로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능시험의 반 비율이

높아( 체로 60 이상) 정부가 결정 인 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한 정부는 내신은 9등 제로 하고 학들로 하여 본고사ㆍ고교등 제ㆍ기

여입학제 등 세 가지 제도를 불허하는 입장 소 3不 政策을 고수할 뿐만 아니라

학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따르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학은 입시에서 자율

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不 政策과 련해서 985172기여입학제985173는 시기상조로 보며 순수한 기여문화가 확산

되고 학이 입학 형에서 완 한 자율성을 릴 수 있을 때 기부 입학제가 아닌

순수 기여입학제 형태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85172고교등 제985173는 고교생

들의 학력에 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들이 내부 필요에

의해 만든 것으로 최근 일부 학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악하고 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하려 하지 않겠지만 교육정보공개법 시행과 쟁송 차를 거쳐 공

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측하고 있다 985172 학별 본고사985173는 정부가 강하게

지하고 있고 학에 허용된 논술과 면 에 해서도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

되는 것을 막기 해 ldquo논술ㆍ심층면 상세 가이드라인rdquo을 만들어 학생선발상의 자

율권을 통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황 분석과 아울러 우리나라 학입시정책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입

제도가 학별 고사형 국가고사형 혼합형으로 지그재그식으로 발 해 왔으며

1981년도부터는 국가고사형으로 자리잡게된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80년 7ㆍ30

교육개 조치 이후 81년도부터 본고사 폐지를 계기로 학의 입시에 한 권한은

완 히 정부로 넘어감으로써 학이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을 지 하고 있다

재의 입시제도의 문제 으로 첫째 수능비 이 과도하게 크다는 둘째 다수

학이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음으로 인해 등교육에서 사고력 기르는 문제를 소

홀이 하고 있다는 셋째 수능시험의 객 성 확보를 해 출제방식을 개선하고

복수의 수능 시험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입시의 이상 인 형태로

고등학교 학교 정부가 력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련주체별 책무를 충

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지 과 같이 정부가 아닌 학이 심역할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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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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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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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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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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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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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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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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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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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4: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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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끝맺고 있다

이상 학생선발과 학 자율성에 한 발표자의 충실한 논의내용과 기본 에

동의하면서 학생선발과 학의 자율과 련한 몇 가지 문제를 추가 으로 논의하

고자 한다

2 입시제도 변화의 흐름과 정책 방향

발표자는 학입시정책의 변천을 시험형태에 을 맞추어 학별 고사형 국가

고사형 혼합형으로 악순환 되어 온 것으로 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천을 학

과 고교와 국가 간의 역동 계 속에서 어디에 무게의 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에서 보면 985172 학 rArr 국가 rArr 고교985173로 변화의 큰 흐름이 조성되었고 장기 정

책 방향으로 입시 련 핵심 주체들이 삼자간 lsquo 도의 균형(optimal valance)rsquo을 지

향할 필요가 있다는 이다

즉 크게 보면 학이 자율성을 향유하며 학생선발을 주도하는 흐름(45-68)에서

학과 국가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흐름(69-80)을 거쳐서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제를 하는 흐름(81- 재)으로 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8 입 형제도에서

는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교훈

은 학주도의 학생선발과정에서 시험의 객 성이 문제되거나 부정입학 정원 과

문제 등 제도운 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이 제약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다 한편 학생선발에서 교육 요구보다 정

치 의도가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학생선발에서 향력을 강하게 행사하게 되고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학의 자율을 훼손하게 된다는 이다 동시에 해방이후

학과 국가주도의 큰 흐름 속에서 학생선발에 한 고등학교의 실질 향력은 미

미하여 등교육의 정상화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책의

장기 방향으로 학ㆍ정부ㆍ고교가 역할을 분담하는 도균형 체제를 지향하되

그 이행과정에서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선발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

로써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997년도부터 용된 입 형

제도는 복합 기 설정과 인 평가 다양한 형을 지향하여 획일 시험제도

를 변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1997-2002-2008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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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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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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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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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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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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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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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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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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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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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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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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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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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35: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32 -

는 평 화 정책과 함께 장기 안목에서 안정 인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의 취지와 기본 틀을 살려 발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3 대학별 본고사 부활 문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본고사 부활 문제도 쟁 이

되어 왔다 이 문제에 해 필자의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의 시 에서

는 No 미래의 시 에서 Ok 원칙 으로 Ok 실상황을 고려할 때 No 입시제도

의 사회 선별 기능이 강할 때 No 진로 선택 기능이 강할 때 Ok 고교 교육과정

의 정상 운 하에서 Ok 행 운 하에서 No 입제도가 악순환을 거듭할

때 No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될 때 Ok 요컨 재의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입시 심으로 운 되고 있고 입제도가 근원 으로 개 되지 못하고 악순환되고

있으며 보다 근본 으로 학력지향의 사회ㆍ경제구조 하에서 고학력 우 의 사회경

제 행이 아직 세를 떨치고 있는 재의 시 에서는 No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달리 표 하자면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을 고려할 때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는 것과 비례하여 본고사를 부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첫째 사회 선별 심의 입제도 하에서 본고사 부활은 새로운 형태의 입시교

육을 부활시키게 될 것이다 학의 서열화와 등학교의 등 화를 가속화 시키고

본고사에 따른 새로운 과열과외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고사 부활로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이 보장되고 학의 요구는 수용

되겠지만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학이 학생선발의 자

율권을 향유하고 수월성을 추구하는 것도 등교육의 정상 운 의 토 에서

가능한 것이지 갑자기 고등교육단계에서 수월성이 실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본고사 부활로 입제도가 안정 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악순환되는 철을

다시 밟게 될 것이므로 종 의 국ㆍ ㆍ수 심 본고사 체제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 은 본고사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먼 부활시켜야 한

다 시험의 사슬을 끊고 입시제도의 압제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할 때이다

- 33 -

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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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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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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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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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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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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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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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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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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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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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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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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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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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60065007200770065006e00640065006e0020005300690065002000640069006500730065002000450069006e007300740065006c006c0075006e00670065006e0020007a0075006d002000450072007300740065006c006c0065006e00200076006f006e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650069006e006500720020006800f60068006500720065006e002000420069006c0064006100750066006c00f600730075006e0067002c00200075006d002000650069006e0065002000760065007200620065007300730065007200740065002000420069006c0064007100750061006c0069007400e400740020007a0075002000650072007a00690065006c0065006e002e0020004400690065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20006b00f6006e006e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4006500720020006d00690074002000640065006d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75006e00640020006800f600680065007200200067006500f600660066006e00650074002000770065007200640065006e002egt P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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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36: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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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선발에서 내신 반영문제

발표자는 최근 사회 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문제로 인한 갈등사태와 련

내신제도의 허실과 내신 등 제의 불합리성을 지 하고 명분 으로는 정부가 학

에 학생선발의 자율을 주고 있지만 실질 으로는 과도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정부는 재 학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내신 등 제와 내신

반 문제를 효율 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내신제와 련해서는 3년

부터 고한 로 고교정상화를 지향하여 고등학교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에서 학

생부 심의 2008학년도 입제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확고해 유지해 나감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기 이익을 보호해 주어야 정부에 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시에 내신을 무력화 시키거나 내신반 을 최소한도로 소극

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원인들을 찾아 보완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교육체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의 정상 운 을 지원

하는 제반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을 형식 인 수 에서

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의 실질반 률을 일정 수 이상 유지함으로써 고교에

힘을 실어주는 2008 형제도의 취지가 살아나도록 실질 내신반 비율의 최 기

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학생 선발제도 운영의 원칙

입 형제도 운 에서 주요 련 주체가 되는 학과 국가 고교가 각자의 역할

과 기능을 심으로 다음의 원칙을 따르는 제하에서 학생선발에서 학자율의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먼 국가는 학생선발제도 운 의 공정성 형평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의 공 책무에 속하는 일이며 교육제도 운 에서 국가가 해야 할 큰 일

에 해당된다 선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형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함으로써 제

도와 정책의 안정성과 국민의 기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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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 35 -

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 38 -

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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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7: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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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두의 복지를 지향하여 공공성 확보 맥락에서 원칙과 큰 가이드 라인을 제시

하고 학자율의 한계 범 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

하는 일도 국가의 요한 교육 과제가 된다

학은 기본 으로 입시제도 운 과정에서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하여 학의 모집단 별 특성을 반 한 격자 선발을 한 창의 입시요

강을 개발하고 부가 으로 등교육 정상화를 선도하고 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수월성이 등교육의 정상 운 의 기 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

식하고 학이 사회 진공 속에서 운 되는 것이 아니라 련주체들과의 긴 한

계 속에서 운 되므로 련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공공성과 조화를 이

룸으로써 자율성의 실 한계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는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학업 성취 뿐만 아니라 인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충

실한 운 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 논리 사고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육성해 나가

야 하며 학생들이 입시 비를 넘어 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업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선발과 련하여 볼

때 학교는 고교 3년간에 걸친 이러한 인 성장의 과정이 잘 기록하고 학교생활

기록부를 충실히 리 운 함으로써 내신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발제도 운 의 원칙 속에서 학과 국가 고등학교 간의 힘의 균형이

유지되며 학은 국가의 공공성 확보 노력과 고교의 정상 학교운 을 지원하는

조건 속에서 자율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 제도운 의 공공성과 고등

학교 교육의 정상화는 학의 자율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 학생선발에서 대학의 자율과 한계

학의 자율은 이념 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 지반에 뿌리를 내려

야 한다 학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시 의 최고정신을 창출해

내는 지성의 발 소(intellectual plant)로서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사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실 요구에도 귀 기울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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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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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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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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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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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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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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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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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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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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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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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ltFEFF00560065007200770065006e00640065006e0020005300690065002000640069006500730065002000450069006e007300740065006c006c0075006e00670065006e0020007a0075006d002000450072007300740065006c006c0065006e00200076006f006e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650069006e006500720020006800f60068006500720065006e002000420069006c0064006100750066006c00f600730075006e0067002c00200075006d002000650069006e0065002000760065007200620065007300730065007200740065002000420069006c0064007100750061006c0069007400e400740020007a0075002000650072007a00690065006c0065006e002e0020004400690065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20006b00f6006e006e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4006500720020006d00690074002000640065006d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75006e00640020006800f600680065007200200067006500f600660066006e00650074002000770065007200640065006e002egt P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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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8: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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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학을 이끄는 진리탐구와 사회 사의 두 일이며 이것의 버 목이

되는 것이 학의 자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념이 실을 반 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학생선발에 국한해서 보면 학문의 발 을 지향하고 다양한 공단 의 특성과

내재 요구를 반 하여 우수학생과 학이 원하는 학교육 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학이 향유해야할 가장 기본 이고 원 인 자율의 역이다 입 형제도

의 본질은 바로 학교육 격자 선발이며 이것이 침해되어서는 학이 유지될 수

가 없다 이것은 학문의 동력(動力)으로서 자율의 이념 측면이다

한편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학을 둘러싸고 있는 실은 순탄하지 않다 공교육

체제로서 학교는 입시교육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흥하여 국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 짐이 되고 있다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 에 역

할을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속한 진 과 학생인구의 감

소로 학의 학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망이다 이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

화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경감 양극화와 격차완화를 한 교육복지의 실 인구구

조의 변화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학이 향유해야할 자율의 실 지반이 된

이러한 교육 문제들은 정부 입장에서 교육정책이나 제도운 의 형태로 반 되

며 학생선발 제도 운 에서 공공성의 실 과 제도운 의 공정성 확보로 나타나서

학의 자율성과 상충되는 형태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한다 재의 상태에서 표

인 사례가 등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며 평 화 제도의 틀 속에서 학생선발의

자율을 행사해야 할 것을 국가가 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을 고려할 때 학생선발에서 학의 자율도 선발제도 운 과 련된 다양

한 사회 교육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책과 제도가 추구해야

할 거가 되는 공공성과 공정성과의 균형 계 속에서 향유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요건데 학의 자율도 공공성과 공정성의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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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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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 38 -

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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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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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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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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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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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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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41006e007600e4006e00640020006400650020006800e4007200200069006e0073007400e4006c006c006e0069006e006700610072006e00610020006e00e40072002000640075002000760069006c006c00200073006b006100700061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20006d006500640020006800f6006700720065002000620069006c0064007500700070006c00f60073006e0069006e00670020006f006300680020006400e40072006d006500640020006600e50020006200e400740074007200650020007500740073006b00720069006600740073006b00760061006c0069007400650074002e0020005000440046002d006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b0061006e002000f600700070006e006100730020006d0065006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30068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5006c006c00650072002000730065006e006100720065002egt ENU 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39: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36 -

참고문헌

김동석(2006) 한국의 교육선발과 경쟁 문음사

문용린 외(1996) 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한 학 형제도 개선방안 연구 서

울 학교 사범 학 교육연구소

- 37 -

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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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 39 -

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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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100720065002000710075006500730074006500200069006d0070006f007300740061007a0069006f006e006900200070006500720020006300720065006100720065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69002000500044004600200063006f006e00200075006e00610020007200690073006f006c0075007a0069006f006e00650020006d0061006700670069006f00720065002000700065007200200075006e0061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e00020006400690020007300740061006d007000610020006d00690067006c0069006f00720065002e00200049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69002000500044004600200070006f00730073006f006e006f0020006500730073006500720065002000610070006500720074006900200063006f006e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5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5002000760065007200730069006f006e006900200073007500630063006500730073006900760065002egt 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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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0: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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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

대학의 자율설과 학생 선발권에 대한 토론

오 대 영(중앙일보 논설위원)

1대입 규제 실태

교육인 자원부의 입 규제는 심해지고 통령까지 직 나선 상황이다 교육

부는 그동안 3불(본고사 고교등 제 기여입학제 지)정책을 근간으로 특정 상황

이 벌어질 때마다 행ㆍ재정 제재를 앞세워 건건이 규제해 왔다 2008년 입에서

내신 수능 9등 제가 도입된 이후 학들이 변별력 높이기 해 논술을 강화하

자 교육부는 논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학이 제2외국어 특기자를 선

발할 때 해당 외국어 논술 시험을 못치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학들에

내신 실질 반 율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더니 내신 반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정이다

2 규제 이유

교육부는 규제 이유에 해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획일 인 고교 평 화에다 학마 평 화하려는 정치 목 이 깔려 있

다 내신 수능 9등 제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 학에 배분하려는

취지에서 나왔고 내신 실질 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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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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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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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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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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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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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ltFEFF00560065007200770065006e00640065006e0020005300690065002000640069006500730065002000450069006e007300740065006c006c0075006e00670065006e0020007a0075006d002000450072007300740065006c006c0065006e00200076006f006e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650069006e006500720020006800f60068006500720065006e002000420069006c0064006100750066006c00f600730075006e0067002c00200075006d002000650069006e0065002000760065007200620065007300730065007200740065002000420069006c0064007100750061006c0069007400e400740020007a0075002000650072007a00690065006c0065006e002e00200044006900650020005000440046002d0044006f006b0075006d0065006e007400650020006b00f6006e006e0065006e0020006d00690074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f0064006500720020006d00690074002000640065006d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75006e00640020006800f600680065007200200067006500f600660066006e00650074002000770065007200640065006e002egt PTB ltFEFF005500740069006c0069007a006500200065007300740061007300200063006f006e00660069006700750072006100e700f50065007300200070006100720061002000630072006900610072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6f0073002000500044004600200063006f006d00200075006d0061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e700e3006f00200064006500200069006d006100670065006d0020007300750070006500720069006f0072002000700061007200610020006f006200740065007200200075006d00610020007100750061006c0069006400610064006500200064006500200069006d0070007200650073007300e3006f0020006d0065006c0068006f0072002e0020004f0073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6f0073002000500044004600200070006f00640065006d0020007300650072002000610062006500720074006f007300200063006f006d00200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c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50020007300750070006500720069006f0072002egt 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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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1: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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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3 문제점

첫째 비 실 인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학과 갈등함으로써 입 방법이 수시

로 바 는 바람에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능한 우수한 학생들 선발하려는

것은 어느 학이든 갖고 있는 기본 인 희망사항이며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따

라서 학들은 교육부 규제를 피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해 lsquo내신 1~4등

동 처리rsquo 등 갖가지 묘수를 생각해내고 교육부는 이를 계속 규제하다보니 입

형방법이 춤을 추고 있다 2008년 입 정시모집의 경우 2006년에는 교육부가

학들에게 내신 반 비율을 50로 높이라고 강요해 성사시키자 내신이 요해졌다

그러나 2007년 들어 주요 사립 들이 이를 피해 모집 인원의 반을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해 수능이 요해졌다 그러다 최근 교육부와 통령이 내신 실질반

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압력을 넣음으로써 다시 내신이 요해지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

둘째 교육부의 획일 인 입 규제로 인해 학들의 입 방법이 다양해지지 못

한 채 획일 으로 돼 가고 있다 교육부 규제에 맞서 주요 사립 들은 공동 선까

지 펴고 있는 실정이다 입 특성화가 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사교육이 번성하게 된다 교육부가 지침 하나

만 내려도 체 학의 형방법이 달라지고 고교 장에서 큰 난리가 벌어지는

lsquo나비효과rsquo 역시 심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입 방법을 놓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상

황마 벌어지고 있다

셋째 우수한 학생들이 손해를 보는 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

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보는 것은 물론 행 등 제에선 다른 과목은 못해도

특정과목에서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 컨 A학생이 수능에

서 수학 상 01 국어 상 41 어 상 41이고 B학생은 세 과목 모두

상 39라고 치자 A학생은 수학만 1등 이고 나머지는 2등 인 반면 B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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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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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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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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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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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3053306e8a2d5b9a306f30019ad889e350cf5ea6753b50cf3092542b3080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924f5c62103059308b3068304d306b4f7f75283057307e30593002537052376642306e753b8cea3092670059279650306b4fdd306430533068304c3067304d307e305930023053306e8a2d5b9a30674f5c62103057305f00200050004400460020658766f8306f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304a30883073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4ee5964d30678868793a3067304d307e30593002gt 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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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2: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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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등 이다 이 기 때문에 학생들은 1등 에 들어가면 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다 이런 풍토가 뿌리내리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어들 것은 뻔하다 그

리고 우리 입과 교육정책에 한 불신이 커져 조기 유학 등 부작용이 많아질 것

이다

4 대책

첫째 정치 목 에서 정부가 입을 쥐고 흔들 것이 아니라 입은 가능한

학에 맡겨야 한다교육부는 내신ㆍ수능의 9등 제를 철폐하고 학에 내신ㆍ수능

등 모든 입학 사정자료를 제공하면 학이 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자료들을 가공

해서 사용하면 된다

둘째 3불 정책을 폐지하라는 학들의 주장이 많다 그러나 3불의 세 조항은 각

각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고사는 과거의 특정 과목 주의 시험이 아니라 lsquo 학이 자율 으로 실시하는

시험rsquo이란 에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본고사 지 조항을 철폐돼야 한다

학의 자율 인 선발을 지하는 나라는 드물다 입 형요소가 수능ㆍ내신ㆍ논술

ㆍ구술 등으로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이 늘어난다고 본다

고교 등 제에 해선 논란이 있다 일부 학들이 고교 등 제를 요구하는 것은

행 내신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고교간 학력차가 엄연하게 존재하는 상황에

서 내신은 상 평가를 한다 이러니 우수 학생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그 치 않

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능에선 성 이 훨

씬 좋은 학생이 내신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이 벌어진다

이런 실을 감안해 학들은 내신 비 을 낮추거나 고교 등 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막으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내년에 시행되면

등 제의 폐단이 그 로 드러나고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를 것으로 상된다 그래

서 고교 등 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고교 등 제는

신 하게 도입해야 한다 일부 학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 선배들의 성 을 토

로 재 학생들의 실력을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재 학생들이 치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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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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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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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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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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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EFF005500730065002000740068006500730065002000730065007400740069006e0067007300200074006f002000630072006500610074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77006900740068002000680069006700680065007200200069006d0061006700650020007200650073006f006c007500740069006f006e00200066006f007200200069006d00700072006f0076006500640020007000720069006e00740069006e00670020007100750061006c006900740079002e0020005400680065002000500044004600200064006f00630075006d0065006e00740073002000630061006e0020006200650020006f00700065006e00650064002000770069007400680020004100630072006f00620061007400200061006e0064002000520065006100640065007200200035002e003000200061006e00640020006c0061007400650072002egt gtgtgtgt setdistillerparamsltlt HWResolution [2400 2400] PageSize [612000 792000]gtgt setpagedevice

Page 43: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40 -

모의고사 성 을 토 로 고교 실력을 등 화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객 성

과 타당성이 요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교육부가 고교 학생들의 내신ㆍ수능

성 을 모든 학에 제공할 경우 학이 가공해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해선 찬반 의견이 많다 찬성 여론은 정원외로 모집하면 일반 학

생들에 한 피해가 없고 기여일 경우 장학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부모 등 제3자가 사회나 학에 기여한 데 해 후손이 혜택을 보는

것은 특혜이며 사회 부와 명 가 교육을 통해 불공정하게 물림할 수 있으며

lsquo능력에 맞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rsquo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어 난다는 비 이

있다 따라서 기여입학제는 국민 합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입 혼란을 이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해선 학별로 구체 인

형방법을 3년 에 확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재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

육부가 입 기본틀을 변경할 경우 3년 에 계획안을 발표하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별 모집요강은 입 까지만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바 고 있다 이번 내신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부가 얼마든지 개입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3이 고교에 입학하기 즉 3이 입을 치루기 3년

에 학별 모집요강을 확정하면 3의 고교 선택과 입 비가 안정 으로 이

질 것이다 열린 우리당에선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 1년 에는 반 비율과 방

법 등 구체 인 시행 안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는데 lsquo3년 rsquo으로 해야 한다

넷째 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

다 역설 으로 말해 극심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 학들은 외국 학에 비해 큰

노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 기 때문에 입이 자율화될 경우 다시

과거의 특정 과목 심 본고사 시 로 역행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 게 되선 안

된다 학들은 다양한 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입학사정 제를 도입하는 것도

요하다 일본 등 외국에는 학생 선발을 매우 시해 1년 내내 모집방법을 연구하

고 개발하는 학들이 많다 우리는 교 이 심이 돼 선진국 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학들에게 알려주고 자체 으로도 연구해 학들이 공유해야 한다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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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 43 -

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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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4: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41 -

토론 4

대학의 신입생 선발권과 자율성

- 영국에서의 시사점

최 봉 섭(비컨 리서치)

비컨리서치를 운 하는 지난 4년 동안 주로 학교 역에서 리서치 의뢰가 있었

기에 는 국의 고등교육이나 입시 련 문연구자라기보다는 lsquo학교 역 문연

구자rsquo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년 사이 교육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성균

학 교육행정학회의 의뢰로 lsquo 국의 입제도rsquo lsquo고교에서의 내신 평가방법rsquo lsquo

국 상 권 학들의 신입생 선발방법rsquo lsquo(lsquo3불정책rsquo을 심으로 한) 학의 신입생

선별 방법rsquo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 습니다

그러한 리서치를 하는 동안 국의 교육부 학재정국 학평가원 입학력 시험문

제 출제 연구소 옥스퍼드와 캠 릿지를 비롯한 복수의 학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 련

기 들을 방문하여 20여명의 계자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 고 입시와 련된 문헌

이나 보고서 등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ldquo2004년 국 고등교육 입시개 안rdquo 이라고 할 수

있는 Schwartz Report(httpwwwadmissions-revieworgukdownloadsfinalreportpdf)

도 번역을 하여 교육개발원에 제출하 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 학 입시를 앞 둔

아들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가 가진 국 학입시와 련된 정보의 소

스들입니다

재 국이 학입시와 련하여 하고 있는 고민은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합

니다

- 42 -

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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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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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5: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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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력고사가 등 제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상 권 학이나 인기학과

의 지원자들은 부분 최고등 을 받아오기에 입학력고사가 변별력이 없다는 것

따라서 인기 학들은 신입생 선별을 해 추가 인 변별수단을 찾아내기에 고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부터 있어왔지만 사회 문제로 두되기 시

작하는 것은 고등교육 팽창말기 90년 후반에서 가열되기 시작하여 2003년 총선

당시 정치 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국민의 심이 모으게 되었고 정부로서도 더

이상 방 할 수 없는 뭔가의 액션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재 한국의 입시 문제와 련하여 국에서 달하고 싶은 시사 은 앞서 발표

하신 김태완 교수님의 lsquo발 방향 제시rsquo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제시들 에 국형 시사 을 간추려 본다면

1) 신입생 선발권은 정부 학 고등학교 사이에 균형있게

2)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학평가제 공부는 고교가 아닌 학에서)

3) 문제은행식으로 환하고 연 2-3 회 실시하여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도록(course work)

4) 한국교육평가원도 공기업과 같이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Awarding bodies)

5) 학도 논술과 면 특별활동 사회 사 등에 한 비 을 높인다

6) 학은 앞으로 입학사정 제도를 강화하여 학생선발의 문성 신장

7)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의 신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학입시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구조 으로 불가능)

추가로

1) 학의 재정 자립

국 학의 체 수입 200506학년도 약 11 빌리언 운드(약 20조원) 학 재

정국 지출 약 55 빌리언(약 10조원) 상 권 학들 수입의 20 미만 하 권

학 50~60

2) 교 의 역할 확 (HEFCE 모델 정치인과 학 분리)

정부는 그해 책정된 고등교육 산과 학들에게 바라는 요구조건을 교 에 건

네주고 산을 어떻게 분배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하는 세부사항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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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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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6: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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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일임 재정 분배법은 교 소

(리서치 펀딩의 산 분배 결정은 lsquo블랙박스rsquo)

3) 학 평가제

3-1) 지원자들에게 선별기 학습내용 도 탈락 학생의 만족도 조사 진로

취업 등의 자세한 정보를 표 화하여 학 선택에 필요한 단 자료를 제

공할 것

(옥스포드와 캠 릿지 거부반응 사교육 역이 더 민첩하게 응한다)

3-2) 졸업 정원제 학의 리티 평가

3-3) 논문 출 물 평가제 학들간의 유능한 리서쳐(연구 교수)의 입경쟁

4) 지원창구 단일화 (UCAS)

평가방법의 표 화 학간의 신입생 선발 공평성 유지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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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7: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keas.or.kr/0070/upload/forum_data/제2차 교육정책포럼.pdf · 6/19/2007  ·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예상되는

- 45 -

제35대 학회 임원진 구성

회장단

회 장 정 수(충북 )

부회장 김명수(교원 차기 회장)

감 사 양성 (건국 ) 김순남(KEDI)

이사회

bull당연직 29명

강길수 김 식 이 신극범 윤형원 김윤태 김재범 신철순 정태범

김명한 남정걸 이형행 강 삼 윤정일 신 식 곽 우 최희선 한경수

김신복 주삼환 이종재 서정화 노종희 강무섭 강인수 정진환 박종렬

정 수 김명수

bull선임직 39명

강병운( 교 ) 공은배(KEDI) 김 조(교육인 자원부) 김남순(조선 )

김성렬(서원 ) 김 식( 교 ) 김 철(KEDI) 김인희(교원 )

김재웅(서강 ) 김태완(계명 ) 김혜숙(연세 ) 박세훈( 북 )

박 숙(KEDI) 박재윤(KEDI) 성기옥(서울시 교육연수원)

송 용(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 신재철( 남 ) 신 석(고려 )

엄상 (교육인 자원부) 유 숙(KEDI) 이군 (국회의원)

이윤식(인천 ) 이일용( 앙 ) 이 청(호남 ) 임연기(공주 )

임용순(강원 ) 임천순(세종 ) 정일환( 구가톨릭 ) 조흥순(한국교총)

주철안(부산 ) 진동섭(서울 ) 천세 (충남 )

최열곤(한국교육삼락회) 최 렬(우석 ) 최충옥(경기 )

표시열(고려 ) 한유경(이화여 ) 허병기(한국교원 ) 허종렬(서울교 )

분과 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기획 원회진동섭(서울 )

송기창(숙명여 )

허병기(교원 ) 신 석(고려 ) 주철안(부산 ) 박재윤(KEDI) 이윤식(인천 ) 정일환( 구가톨릭 ) 이일용( 앙 ) 임연기(공주 ) 조동섭(경인교 ) 박 숙(KEDI) 엄상 (교육인 자원부)

학술 원회임천순(세종 )

조동섭(경인교 )

강병운( 교 ) 허종렬(서울교 ) 송기창(숙명여) 김병찬(경희 ) 양정호(성균 ) 최 규(가

톨릭 ) 박선형(조선 ) 김인희(교원 ) 정우탁(UNESCO) 하 운(경기 ) 제상(경주 ) 석성환( 신여고) 오헌석(서울 )

- 46 -

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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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위원회

편집 원회허병기(교원 )

김성열(경남 )

김재웅(서강 ) 오 재(고려 ) 최 렬(우석 ) 박종필(제주 ) 한유경(이화여 ) 남수경(강원 ) 김남순(조선) 신상명(경북 ) 손희권(명지 ) 나민주(충북 )

국제학술 원회

신 석(고려 )

김이경(KEDI)

손경애(서원 ) 백정하( 교 ) 고 ( 구교 ) 백성(직능원) 최 규(가톨릭 ) 천세 (충남 ) 한유경(이화여 ) 양정호(성균 ) 하 운(경기 ) 양성 (건국 ) 박소 (KEDI) 공병호(오산 )

홍보ㆍ규정 원회

주철안(부산 )

김재웅(서강 )

박기용(교육인 자원부) 최 표(동신 ) 신상명(경북 ) 조흥순(한국교총) 김순남(KEDI) 박 숙(KEDI) 서 범(울산교육청) 이재기( 교 ) 오 재(고려 ) 우정기(경성) 양성 (건국 ) 제상(경주 ) 정연한(교육 신 )

재정ㆍ기 원회

유 숙(KEDI)

천세(충남 )

김병주( 남 ) 백일우(연세 ) 강병운( 교 ) 윤용식( 구교육청) 정 (교육인 자원연수원) 정제 (교육인 자원부) 류재경(벽성 ) 조남두(신구 ) 신정철(서울 ) 임용순(강원 )

학술편찬 원회

이윤식(인천 )

박세훈( 북 )

김병찬(경희 ) 김동석(한남 ) 이석열(남서울 ) 반상진( 북 ) 조석훈(청주교 ) 경석(한서 ) 정수 (서울교 ) 이명균(한국교육정책연구소) 신붕섭(혜천 학) 김갑성(KEDI)

정책연구 원회

정일환( 구

가톨릭 )

박 숙(KEDI)

김병찬(경희 ) 김정희( 구가톨릭 ) 하 운(경기 ) 박상완(부산교 ) 박선형(조선 ) 이차 (한서 ) 백정하( 교 ) 조석훈(청주교 ) 정택희(KEDI) 양정호(성균 ) 박종필(제주 ) 나민주(충북 ) 손희권(명지 ) 고 ( 구교 ) 남수경(강원 )

특별위원회

원회 구분 원장 부 원장 원

부회장 선출 리 원회

공은배(KEDI)

강병운( 교 )

진동섭(서울 ) 이일용( 앙 ) 주철안(부산 ) 정일환( 구가톨릭 ) 최 규(가톨릭 )

윤리 원회이일용( 앙 )

최 규(가톨릭 )

김성렬(서원 ) 성기옥(서울교육연수원) 표시열(고려 ) 박재윤(KEDI) 송 용(서울교 ) 백일우(연세 ) 주철안(부산 )

특별사업원회

임연기(공주 )

최 렬(우석 )

신 석(고려 ) 김성열(경남 ) 정수 (서울교 ) 신상명(경북 ) 양정호(성균 ) 손희권(명지 ) 하 운(경기 ) 박선형(조선 ) 최 렬(우석 ) 박세훈( 북 ) 경석(한서 )

사무국

사무국장 김 용(청주교 )

총무간사 박 상(청주교 )

편집간사 김정희( 구가톨릭 )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361-712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

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한국교육행정학회 사무국)

Tel 043-299-0696 Fax 043-299-0697

E-mail kssea1hanmailnet

Homepage wwwkss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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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행정학회

2007년 제2차 교육정책포럼 자료집

2007년 6월 28일 인쇄

2007년 6월 29일 발행

발행처 한국교육행정학회

발행자 정 영 수

편집인 임 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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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육대학교 본부동 3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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