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막힌 中 입국 길 뚫렸다 · 박상민 코로나19 비대위 위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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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92020 5 2 일 토요일 고객센터: 021 6208 9002 shanghaibang.com 상해한국학교 5월 8일부터 등교! 코로나19로 막혔던 중국 입국길 이 기업인들과 동반가족들에게 뚫 렸다. 한·중 양국 정부가 ‘신속통로 (패스트트랙)’ 신설에 합의하면서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차원의 상호 방문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졌다. 5 월 1일부터 시작된 ‘신속통로’ 제도 는 비자발급 등 입국절차를 간소화 하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기업인에게 ‘14일 격리’를 면제해주 는 등 양국 정부가 예외입국을 제도 화한 것이다. 한·중 양국이 합의한 ‘신속통로’ 적용 대상은 양국 간 비즈니스, 물 류, 생산,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 종 사하는 필수적인 인력과 동반 가족 이 해당된다. 한국 외교부는 “한·중 양국이 그 간 사안별로 진행해 온 우리 기업인 들에 대한 예외적 입국절차를 일반 화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을 포함 하는 보다 많은 우리 기업인들의 중 국 내 경제활동이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민들은 이 제도에 환영 하면서도 ‘필수적’인 인력이라는 단 서와 ‘동반 가족’ 입국의 불확실성 에 기대감을 낮춘다. 무엇보다도 학 교 개학을 앞두고 가족(자녀)만 한 국에 머물고 있는 경우도 적용 대상 에 포함되는지 궁금해한다. 이에 대해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입국 대상자는 중국 지방정부 주관부처의 ‘초청장’ 발급이 우선돼야 한다. 이때 필수인 력과 동반가족 초청 여부가 결정된 다. 예외입국 첫 사례이고, 지방정부 의 판단이므로 현재로선 명확한 가 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어렵다”라며 “초청장 발급 후 주한중국대사관 과 영사관에서 비자(사증) 발급 심 사에 통과돼야 입국이 가능해진다” 고 밝혔다. 신속통로’는 중국 내 초청장 신청 → 중국 비 자 발급 → 건강 검진 → 입국 및 검역 등 절차는 4단계를 거친다. (3면 표 참고) 이때 1단 계인 초청장 발급이 입국 여부를 결 정짓는 가장 중요한 절차가 될 것으 로 보인다. 또한 비자 발급을 마친 기업인과 동반가족은 항공기 출발 72시간 이내에 보건복지부 지정 의 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 과 음성이어야 한다. 또 중국 입국 뒤에도 중국 지방정부가 지정한 곳 에서 1∼2일간 격리돼 코로나19 진 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속통로’ 적용 지역은 상하이, 톈진, 충칭, 랴오닝성, 산동성, 장쑤 성, 광동성, 산시성, 쓰촨성, 안후이 성 등 10곳이다. 그러나 실제 신속 통로가 적용되는 지역은 현재 정기 항공노선이 운항 중인 상하이시, 랴 오닝성, 산동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 총 5곳이 해당된다. 이에 한·중 양국은 현재 양국간 항공노선이 유동적인 상황임을 감 안, 향후 정례적으로 협의를 거쳐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 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3월 28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중국에 입국하지 못한 한국 기업인과 동반 가족들이 ‘신속통로’ 제도를 통해 중국 내 경 제활동뿐 아니라 정상적인 중국 생 활이 가능해지기를 기대한다. 고수미 기자 코로나로 막힌 입국 길 뚫렸다 필수인력 기업인·동반가족에 입국 허용 韩中 신속통로 제도 합의, 5월 1일부터 적용 적용 대상 한중간 비즈니스, 물류, 생산 및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 종사하는 필 수적인 인력 및 동반 가족 적용 지역 상하이시 톈진시 충칭시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 광둥성 섬서성 쓰촨성 총 10개 지역에 우선 적용 ※4.28(화) 기준 정기 항공노선으로 방문 가능한 신속통로 적용지역 은 총 5개 지역( 상하이시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신속 통로’적용대상 및 지역 지난달 27일 싱하이밍(邢海明)주한 중국 대사와 김건 한국 외교부 차관보가 만나 '신속통로'에 대해 논의했다. 상해한국학교가 등교일을 확 정했다. 내달 8일부터 고3, 중3을 시작으로 순차적 개학에 들어간 다. 5월 11일은 고2, 중2 학생이, 5월 22일부터는 초등 1~3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이 등교하게 된 다. 등교하지 않은 학급과 학년은 온라인수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상해한국학교는 가정통신문 을 통해 등교 후 몇 가지 유의사 항을 전달했다. ▲등교하는 학생 들에게 스쿨버스 탑승 전→하차 후 교문→각 교실→식사 전→하 교 전 등 매일 다섯 차례 체온 측 정을 하게 된다. ▲교육국 요청에 따라 학교 급식이 불가해 학생 개 별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통 학차량 이용료는 수업일수 차이 에 따라 차등 부과하게 된다. 차 량 이용료는 학교운영위와 차량 소위원회에서 차량업체와 협의 후 고지할 예정이다. 또한 상해한국학교는 학부모 들에게 등교 기간 학생과 학부모 는 상하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당 부했다. 불가피하게 벗어난 경우 는 14일 자가격리 실시 후 등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체온 이 37.3도 이상이거나 증상이 의 심이 되면 등교시키지 않아야 하 며, 이때 고열로 인한 결석 학생 은 출석을 인정하도록 했다. 등교일 등교 대상 5월8일(금) 고3, 중3 5월15일(금) 고3, 고2, 중3, 중2 5월22일(금) 고3, 고2, 고1, 중3, 중2, 중1, 초6, 초5, 초4 ※초1,2,3 학년의 등교일정은 추후 통지 예정 상해한국학교 등교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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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코로나로 막힌 中 입국 길 뚫렸다 · 박상민 코로나19 비대위 위원장은 “기업, 자영업자 구분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며

제1069호 2020년 5월 2일 토요일 고객센터: 021 6208 9002 shanghaibang.com

상해한국학교 5월 8일부터 등교!

코로나19로 막혔던 중국 입국길

이 기업인들과 동반가족들에게 뚫

렸다. 한·중 양국 정부가 ‘신속통로

(패스트트랙)’ 신설에 합의하면서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차원의 상호

방문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졌다. 5

월 1일부터 시작된 ‘신속통로’ 제도

는 비자발급 등 입국절차를 간소화

하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기업인에게 ‘14일 격리’를 면제해주

는 등 양국 정부가 예외입국을 제도

화한 것이다.

한·중 양국이 합의한 ‘신속통로’

적용 대상은 양국 간 비즈니스, 물

류, 생산,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 종

사하는 필수적인 인력과 동반 가족

이 해당된다.

한국 외교부는 “한·중 양국이 그

간 사안별로 진행해 온 우리 기업인

들에 대한 예외적 입국절차를 일반

화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을 포함

하는 보다 많은 우리 기업인들의 중

국 내 경제활동이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민들은 이 제도에 환영

하면서도 ‘필수적’인 인력이라는 단

서와 ‘동반 가족’ 입국의 불확실성

에 기대감을 낮춘다. 무엇보다도 학

교 개학을 앞두고 가족(자녀)만 한

국에 머물고 있는 경우도 적용 대상

에 포함되는지 궁금해한다.

이에 대해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입국 대상자는

중국 지방정부 주관부처의 ‘초청장’

발급이 우선돼야 한다. 이때 필수인

력과 동반가족 초청 여부가 결정된

다. 예외입국 첫 사례이고, 지방정부

의 판단이므로 현재로선 명확한 가

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어렵다”라며

“초청장 발급 후 주한중국대사관

과 영사관에서 비자(사증) 발급 심

사에 통과돼야 입국이 가능해진다”

고 밝혔다.

‘신속통로’는

중국 내 초청장

신청 → 중국 비

자 발급 → 건강

검진 → 입국 및

검역 등 절차는

4단계를 거친다.(3면 표 참고) 이때 1단

계인 초청장 발급이 입국 여부를 결

정짓는 가장 중요한 절차가 될 것으

로 보인다. 또한 비자 발급을 마친

기업인과 동반가족은 항공기 출발

72시간 이내에 보건복지부 지정 의

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

과 음성이어야 한다. 또 중국 입국

뒤에도 중국 지방정부가 지정한 곳

에서 1∼2일간 격리돼 코로나19 진

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속통로’ 적용 지역은 상하이,

톈진, 충칭, 랴오닝성, 산동성, 장쑤

성, 광동성, 산시성, 쓰촨성, 안후이

성 등 10곳이다. 그러나 실제 신속

통로가 적용되는 지역은 현재 정기

항공노선이 운항 중인 상하이시, 랴

오닝성, 산동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 총 5곳이 해당된다.

이에 한·중 양국은 현재 양국간

항공노선이 유동적인 상황임을 감

안, 향후 정례적으로 협의를 거쳐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

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3월 28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중국에 입국하지

못한 한국 기업인과 동반 가족들이

‘신속통로’ 제도를 통해 중국 내 경

제활동뿐 아니라 정상적인 중국 생

활이 가능해지기를 기대한다.

고수미 기자

코로나로 막힌 中 입국 길 뚫렸다필수인력 기업인·동반가족에 입국 허용

韩中 ‘신속통로’ 제도 합의, 5월 1일부터 적용

적용대상

한중간 비즈니스, 물류, 생산 및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 종사하는 필수적인 인력 및 동반 가족

적용지역

△상하이시 △톈진시 △충칭시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광둥성 △섬서성 △쓰촨성 총 10개 지역에 우선 적용※4.28(화) 기준 정기 항공노선으로 방문 가능한 신속통로 적용지역은 총 5개 지역(△상하이시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신속 통로’적용대상 및 지역

지난달 27일 싱하이밍(邢海明)주한 중국

대사와 김건 한국 외교부 차관보가 만나

'신속통로'에 대해 논의했다.

상해한국학교가 등교일을 확

정했다. 내달 8일부터 고3, 중3을

시작으로 순차적 개학에 들어간

다. 5월 11일은 고2, 중2 학생이,

5월 22일부터는 초등 1~3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이 등교하게 된

다. 등교하지 않은 학급과 학년은

온라인수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상해한국학교는 가정통신문

을 통해 등교 후 몇 가지 유의사

항을 전달했다. ▲등교하는 학생

들에게 스쿨버스 탑승 전→하차

후 교문→각 교실→식사 전→하

교 전 등 매일 다섯 차례 체온 측

정을 하게 된다. ▲교육국 요청에

따라 학교 급식이 불가해 학생 개

별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통

학차량 이용료는 수업일수 차이

에 따라 차등 부과하게 된다. 차

량 이용료는 학교운영위와 차량

소위원회에서 차량업체와 협의

후 고지할 예정이다.

또한 상해한국학교는 학부모

들에게 등교 기간 학생과 학부모

는 상하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당

부했다. 불가피하게 벗어난 경우

는 14일 자가격리 실시 후 등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체온

이 37.3도 이상이거나 증상이 의

심이 되면 등교시키지 않아야 하

며, 이때 고열로 인한 결석 학생

은 출석을 인정하도록 했다.

등교일 등교 대상

5월8일(금) 고3, 중3

5월15일(금) 고3, 고2, 중3, 중2

5월22일(금)고3, 고2, 고1, 중3, 중2, 중1, 초6, 초5, 초4

※초1,2,3 학년의 등교일정은 추후 통지 예정

상해한국학교 등교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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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이슈 32020년 5월 2일 토요일

5월부터 적용되는 상하이 新규정5일간의 노동절 연휴, 임금 계산은 ‘이렇게’

올해 노동절 연휴는 5월 1일부터 닷새간

이어진다. 대신 4월 26일(일)과 5월 6일(토)

은 대체 근무일로 지정됐다. 연휴 첫 시작일

인 5월 1일 근무를 하는 경우 회사는 직원

들에게 기존 급여의 3배를 지급해야 한다.

또, 표준 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의 경우 2

일부터 5일까지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추가

보상 휴가를 주거나 기존 급여의 2배를 지

급할 수 있다.

5월 1일 근무할 경우 급여의 3배

5월 2일~5일 근무할 경우급여의 2배 또는 추가 보상휴가

노동절 연휴 기간 상하이 A급 관광지

‘예약제’ 실시

중국 문화관광부, 위생건강위원회 규정에

따라, 올해 노동절 연휴 상하이 내 모든 A급

관광지는 일제히 사전 예약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사전에 온라인을 통한 티켓 예약

을 하지 않은 관광객은 현장 입장이 금지된

다. 또,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각 관광

지는 체온 체크, 시간차 입장, 최대 입장객

30%로 제한, 거리두기 등 다양한 방역 작업

을 시행할 방침이다.

상하이 지하철 2호선, 10호선 연장 운행, 자기

부상열차 운행 시간 조정

코로나19로 단축됐던 상하이 지하철 2호

선, 10호선의 금요일, 토요일 연장 운행이 오

는 5월 1일부터 재개된다. 타 지하철 노선은

당분간 기존대로 단축 운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상하이 자기부상열차 시범 운영 라인

의 운행 시간도 조정된다.

노동절 연휴 기간 장삼각 라인 기차 대폭 증편

상하이철도국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22대의 장거리 직통 열차, 50대의 관내 임시

여객 열차, 51대의 단거리 관내 고정라인을

증편할 계획이라 밝혔다. 장거리 직통 열차

노선으로는 도착지 푸저우, 샤먼, 난창, 지난,

난징-한커우, 신샹(新乡), 허페이-난창 등이

있고 관내 임시 여객 노선으로는 쉬저우, 허

페이, 항저우, 항저우-진화, 닝보, 허페이-황

산, 푸양 등이 포함됐다.

진산철도 노동절 연휴 기간 운행 계획

진산(金山)철도는 노동절 연휴 기간인 5월

1일부터 5일까지 공휴일 시행 방침에 따라 운

행된다고 발표했다. 대체근무일인 4월 26일 5

월 9일은 근무일 시행 방침에 따라 운행된다.

한편, 상하이 남쪽으로 향하는 열차 C3604,

C3642, C3644와 진산웨이(金山卫)로 향하는

열차 C3001, C3201는 운행이 중단됐다.

교통 안전 위반 처리 절차의 6가지 변화

도로교통 안전 위반 처리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상하이 공공안전부는 <도로 교통 안전

위반 처리 절차 규정> 개정안을 내놓았다. 5

월부터 시행되는 이 규정은 타 지역에서 발

생한 교통 위반 사항에 대한 원격 처리, 전자

통보 및 공고 통보 절차 추가, 교통 위반 신고

규정 추가 등 6가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절차 구체 내용(※단, 중국 지방별로 일부 상이할 수 있음)

중국 내초청장신청

-신청 기업: 소재한 지방정부의 주관 부처에‘신속통로’가 적용될‘기업인’명단 및 초청장 신청서 제출

-中 지방정부 주관 부처: ▲필수 인력 및 동반가족 여부 확인 ▲심사 후‘초청장’을 신청 기업에 발급 ▲주한중국대사관 및 영사관에 명단 통보

중국 비자 발급

-‘기업인’: 신청 기업이 발급 받은‘초청장’사본을 첨부해 주한중국대사관, 영사관에 비자 발급을 신청

-주한중국대사관 및 영사관: 관련 규정에 따라, 중국에서 ▲상업 ▲물류 ▲생산 ▲기술서비스 등 분야에 종사할 한국‘기업인’및 동반 가족에 대해 상응하는 비자 발급

건강검진

-‘기업인’: 무역협회에 해당 출장자 정보를 제출 → 산업부·복지부 협조를 통해 해당 기업인이 지정 의료기관에서 출장 일정에 맞춰 검사를 받도록 안내

-‘기업인’: ①출국전 14일간 자체 건강 모니터링 → ②비행기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 → ③지정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음성 포함‘건강상태 확인서’취득

입국 및검역

-‘기업인’: ①중국 입국시‘초청장’사본 및‘건강상태 확인서’지참 ②입국 직후 해당 지방정부 지정 장소 1-2일간 격리 ③격리 중 코로나19 PCR검사 및 혈청 항체검사

- 신청 기업: 한국‘기업인’의 코로나19 음성 확인시, ▲지방 정부가 기발급한‘초청장’소지 ▲자체 차량으로 해당‘기업인’을 격리장소에서 작업장 또는 거주지로 이동

신속통로 관련 문의: 한국무역협회(1566-5114)

한국 기업인 중국 입국‘신속통로’신청 절차

가사 도우미 교육, 처우 개선

5월부터 적용되는 <상하이시 가사 도우

미 서비스 조례>는 가사 도우미 서비스에

종사하는 이들이 직업 교육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조건에 부합하는 가사 도우미들을

공공 임대 주택 보장 범위에 포함시키고 가

사 도우미 업체의 단체 임대 공공 주택을 지

원할 방침이다. 가사 도우미 직원은 상하이

시 거주증 포인트 적립 관리 규정에 따라 관

련 공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자데이터, 법원 증거로 채택 가능

<민사 소송 증거 관련 최고인민법원의 규

정>이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규정’은

증거로 제출할 수 있는 전자 데이터의 종류

를 보다 세분화했다. △홈페이지, 블로그, 미

니블로그(微博客) 등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

한 정보 △휴대폰 문자, 이메일, 인스턴트 메

시지, 그룹 채팅 등 온라인 응용 서비스의

통신 정보 △사용자 가입 정보, 신분 인증

정보, 전자 거래 내역, 통신 기록, 로그인 기

록 등의 정보 △전자 문서, 사진, 오디오, 동

영상, 디지털 인증서, 컴퓨터 프로그램 등 전

자 파일 △이 밖에 디지털 형식으로 저장, 처

리, 전송된 파일 중 사건의 사실 여부를 증

명할 수 있는 정보 등이 법원 증거물로 제

출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교환 및

충전 시설 관련 상하이 新규정

<상하이시 전기차 배터리 교환 및 충전

시설의 상호 연결 발전 촉진을 위한 잠행 방

법>이 5월부터 시행된다. ‘방법’은 전기차 택

시의 충전 상의 어려움, 주행 불안감 가중,

운영 수입 영향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전용 전력 보조금 제공, 0..4위안 기준(2020

년)에 따라 기사 보조금 제공 △시범역 건설

지원, 2020~2022년 사이 연 15대의 택시 충

전 시범역을 건설하고 해당 시범역에 30%

의 설비 보조금 지급 △충전 가능 전기차 모

델 확대 등의 방침을 규정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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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일 토요일4 기업뉴스

“버텨는 보겠지만 자금 지원 절실”

지난 24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민

관합동 점검회의가 주상하이총영사관 회의

실에서 열렸다. 코로나19 비대위, 상해한국상

회, 코트라 등 교민단체 및 공공기관을 비롯

해 총영사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먼저 코로나19 방역 활동과 재외국민 보

호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선우공현 상해한국상회 부회장은 지난

23일부터 5일 동안

비대위 위챗방 참가

자를 대상으로 진

행한 설문 조사 결

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답한 200

개 업체 중 99%가

코로나19로 인해 경

영상 타격을 입었으

며 이중 53.5%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청산 보다는 버텨보겠다는 기업이 절반이

넘었지만 향후 경영 유지 가능 기간을 6개

월 이내라고 답한 비율이 73.5%에 달했다.

이중 3개월 이내라고 전망한 기업은 47%로

한인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을 단적으로 보

여줬다. 설문 응답자 중 53.5%가 정부의 자

금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답했다.

박상민 코로나19 비대위 위원장은 “기업,

자영업자 구분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경

제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져 자금 조달 지원

등 한인 기업들의 어려움 해결에 나서야 한

다”고 밝혔다.

中, 주 2.5일휴무제 권장

최근 일부 지역들에서 또다시 주 2.5일

휴무제를 권장하고 나섰다. 27일 경제일

보(经济日报)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안후

이(安徽)은 문화관광 소비를 확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주 2.5일 휴무제 시행과

관련된 '통보'를 발표했다.

안후이성은 관련 통보문을 통해 회사

별 실정을 감안해 주간 2.5일 탄력적 휴

무 제도 시행을 권장했다. 또 회사 공회

조직은 근로자들의 여행 등 행사를 가질

것을 권고하고 각 지방에는 문화여행 소

비쿠폰 등 다양한 형태의 소비 보조금 지

급을 통한 문화 여행 소비 확대를 권장했

다. 그 가운데는 1일 여행, 주변관광, 각

종 테마여행 상품의 개발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후베이성 리촨(湖北利川),

장시(江西), 저장(浙江) 등 지역들에서도

2.5일 유급휴가제 도입을 통한 소비확대

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소비는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소비가 경

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57.8%에 달했으

며 투자나 수출의 기여도를 훨씬 뛰어넘

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국민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요식업, 여행, 숙박, 항공 등

업계가 큰 타격을 입게 되자 각 지방에서

는 소비진작을 위한 조치 중 하나로 2.5

일 휴무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분위기

다. 휴일이 길어지면 그만큼 여행을 떠나

고 소비지출을 늘리는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한편, 2.5일 휴무제는 수년 전부터 제

기돼 왔으나 유급휴무를 반나절 내줘야

하는 기업들의 부담과 이에 따른 변칙적

인 소득 감소를 우려하는 근로자들의 심

리로 인해 추진되지 못했다.

윤가영 기자

문화관광 소비 확대 목적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IMBA 2020년 후기 신입생 모집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IMBA는 오는

5월 4일부터 6월 2일까지 2020학년도 후

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하는

IMBA 과정은 2년 4학기제로 운영되며, 45

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정규 경영학 석사 학

위를 취득할 수 있다.

성균관대 IMBA과정은 2003년 교육부로

부터 국내 최초로 설립 허가를 받은 온라인

MBA 프로그램으로, 경영대학 최고의 전임

교수들로부터 설계된 과목이다.

IMBA 모집 대상자는 시간과 지리적 여건

으로 인해 정기 출석을 통한 학위 취득이 힘

든 직장인 또는 사업가로, 평일 낮에는 바쁜

업무에 몰두하고 평일 저녁 온라인 화상수

업 및 토요일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해외에 거주하는 주재원, 동포를 대상으로

하며 해외 지원자에게는 오프라인 수업 대

신 학기당 1회 교수님의 현지 특강 및 중간

고사도 현지 진행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성균관대 IMBA 과정의 가장 큰 특징으로

직장인과 사업가들이 전문적인 경영 및 실

무 능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이다. 또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동기들

과 함께 수업을 진

행하며 폭 넓은 지

식 사례 공유를 통해 보다 확장된 교육이 가

능한 동시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킹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을 품고 있다.

한편 성균관대 IMBA는 다양한 장학제도

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 학기 전

체 IMBA 등록금 예산 총액의 30% 수준으

로 산정해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성

적우수장학금, 공로장학금, 외국인 및 교포

장학금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

예비 성균관대 IMBA인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온라인 모집 설명회를 오는 5월 9일과

5월 16일 홈페이지(www.imba.ac.kr)에서

진행하며, 상해/북경/심천에 거주하는 현지

인들을 위해 현장에서도 동시에 온라인 설

명회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위기극복 민관합동 점검회의 개최

지역 일정 입학설명회 장소

상하이 5월 16일(토) 오후 3시상해 하이툰 호텔 3층 한마당 (闵行区红松东路1000弄哈一顿酒店)

베이징 5월 16일(토) 오후 3시왕징 자하문(朝阳区湖光北街南湖东园201号楼中福百货5楼)

선전 5월 9일(토) 오후 5시30분힐튼 선전 셔코우 난하이 1층 룡파각(蛇口南海希尔顿酒店南海翼凌波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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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뉴스 52020년 5월 2일 토요일

홍콩 교민 인터넷 카페서 3~4명 피해상하이百联 2065억원 소비쿠폰 발행

5.1 연휴, 대규모 ‘온라인 쇼핑축제’ 연다 해외장기체류자보험 사기 주의보

중국이 ‘온라인 쇼핑축제’를 통한

소비 촉진에 나섰다. 29일 경제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공업

과정보화부, 소비자협회 등이 공동

으로 추진하는 ‘솽핀 온라인쇼핑축

제(双品网购节)’가 지난 28일부터

시작됐다. 솽핀(双品)은 ‘브랜드(品

牌)’, ‘품질(品质)’을 뜻하는 말이다.

온라인 쇼핑축제는 5월 10일까

지 이어진다. 이번 쇼핑축제에 대

해 상무부 전자상거래와 정보화

사(司) 관계자는 “코로나 역병사

태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고 국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

고 설명했다.

중국은 코로나사태로 올 1분기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동기대비

19% 하락하는 등 소비에 적지않

은 타격을 입은 상태다. 그러나 같

은 기간 온라인 쇼핑은 오히려 증

가, 1분기 실물상품의 온라인 판매

는 동기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솽핀 온라인 쇼핑축제’에 참

가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수는 100

여 개를 넘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

은 자체 우위나 특징을 내세운 공동

구매 할인, 이구환신, 할인쿠폰, 신

제품 최초 출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축제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각 도시들도 쇼핑

축제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상하이의

경우, 상하이 바이롄그룹(百联集

团)의 2200여 개 매장이 총동원된

‘55쇼핑축제’가 지난 26일 개막됐

다. 이번 쇼핑축제에서는 12억 위

안(2065억원)의 소비쿠폰이 뿌려

지게 된다. 바이롄 산하 26개 백화

점, 쇼핑몰, 아울렛 등에서 발행되

는 소비쿠폰만 600만장, 4억 위안

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핀둬둬(拼

多多)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바

이롄의 소비쿠폰이 발행된다.

‘55쇼핑축제’기간 1만여 종의 상

품들이 타오바오, 핀둬둬, 더우인

(抖音)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을 통해 판매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온라인 쇼핑

축제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순응하는 것”이라며 “온

라인 방식을 통해 실물소비를 이

끌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윤가영 기자

2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무인 콜택시

서비스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테스트에 들어간다. 27일부터 상

하이 시민은 가오더지도(高德地

图)에서 ‘무인차(无人车)’를 검색

한 뒤 신청하면 무인 콜택시를 이

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신청을

마친 사람에 한해 가오더다처(高

德打车) 플랫폼에서 무인차를 호

출할 수 있고, 상하이시 정부가 지

정 허가한 자율 주행 가능

범위 내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을 거

친 뒤에는 곧 정식으로 서

비스를 오픈해 사전 신청

없이 일반인들도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이 자율 주행 자동차 기

술 개발 회사인 AutoX에 따르면

“무인차 호출과 일반차량 호출 방

법은 똑같다. 가오더다처에서 출

발, 도착점을 입력한 뒤 적합 차종

에서 AutoX를 선택하면 무인차 이

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출 승객의 출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지정 장소에서만 탑승 할

수 있다.

주행 시간 동안 이 무인차는 전

방의 신호등, 주변의 차량과 행인,

도로 양쪽의 장치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도로를 선택해 주

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차량의

카메라와 레이더, 차내 대형 스크

린 등을 통해 차량 주변의 상황을

실제처럼 반영해 현재 교통 신호

등 상태, 방향 전환 알람 등의 정

보를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

다. 다만 무인차 시험 운행의 1단

계 규정에 따라 모든 무인차량에

는 안전요원을 배치하지만 이들은

주행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현재 AutoX가 상하이에 투입한

무인차는 총 30대로 포드MKZ 차

종이다. 아직은 상하이 자딩 자동

차타운(嘉定汽车城) 인근에서만

테스트 될 예정이며 이후 안정기

에 접어들면 차종은 창성SUV, 비

야디, 치루이(奇瑞) 등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 19일 바이두는

이미 창사(长沙)에서 무인차 콜택

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이두 지

도와 바이두 앱을 통해 실시간으

로 무인차인 Robotaxi를 호출하

면 무료 시승이 가능하다. 바이두

는 창사에 총 45대의 아폴로 로보

택시(Apollo Robotaxi)를 투입했

고 차량 탑승 인원은 최대 2명이지

만 거리 제한은 없다.

이민정 기자

상하이 ‘무인 콜택시’ 운행되나4월 27일부터 무료 테스트 시작

최근 홍콩 교민사회에 해외장기

체류자보험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수요저널에 따르면, 홍콩 교

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 '홍

콩에서 살기'에서 “홍콩 내에서 한

국보험사의 해외장기체류자보험

에 가입할 수 있다”는 글이 게재

된 이후 이를 보고 따라 가입했지

만 가짜 증권서 받았다는 피해자

3~4명이 발생했다.

홍콩에서 가입할 수 있다고 허

위로 소개된 보험상품은 국내에서

유명한 H보험사였다. 피해자들은

앞서 게시한 사람의 안내대로 1년

짜리 해외장기체류자보험 비용을

송금했고 보험증서까지 받았다고

했지만 가짜였다고 한다.

송금은 한국인, 홍콩인 등 여러

개의 개인계좌로 송금하라고 안내

했다. 1인당 3000~4000홍콩달러

(한화47~63만원)의 피해를 본 것

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H보험사 한국 본

사에 문의한 결과, 홍콩에는 해당

보험사의 법인이 없으며, 자사 장

기체류자보험은 한국에서만 가입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절대

로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사태

로 인해 국가간의 이동이 어렵고

의료보험이 중요해신 상황에서 해

외 교민들을 겨냥한 사기 소식에

홍콩 교민들은 씁쓸해 했다.

'홍콩에서 살기'는 홍콩에 거주

하는 주부들이 생활 정보나 학

교, 문화, 먹거리 정보 등을 공유

하는 카페는 2013년 개설돼 회원

수 9576명이 활동하는 활발한 온

라인 커뮤니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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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면광고 2020년 5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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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2020년 5월 2일 토요일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중국 ‘양회(两会·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일정

이 공개됐다. 29일 CCTV 보도에 따르면, 제13

기 3차 정협회의는 오는 5월 21일, 전인대 상

무위원회의는 하루 뒤인 22일 베이징에서 개

최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는 해마다 3월

3일과 3월 5일 베이징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이 같은 관례가 깨지게 됐다.

중국 양회는 통상적으로 정협 개최 후 1~2

일 뒤에 전인대가 개최되며 14일간 열린다. '양

회'기간에는 전국 각지 수천 명의 대표들이 베

이징에 모여 한 해 경제목표를 비롯 중요한 안

건들을 논의한다.

CCTV는 “‘양회’ 개최시기 확정은 국민들에

게 안심, 자신감, 결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역병 사태라는 특수한 시기에 열리게

되는 ‘양회’의 의미는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양회’ 일정이 확정된 것은 중

국이 역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중국 ‘양회’는 1959년부터 개최돼 왔으며 5

년을 1기(届)로 한다. 두 회의가 같은 시기에

함께 개최되기 시작한 것은 1985년부터로, 개

최날짜가 미뤄지기는 35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올해 양회는 코로나로 인해 화상회의

등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이

와 관련된 질문을 하자 겅솽(耿爽) 대변인은

“역병의 영향으로 올해 양회는 과거와는 조금

다를 것”이라고 답했다.

윤가영 기자

해외 수출 마스크의 품질 논란으로 지

난 10일부터 수출 방역물자 관리에 나선

중국이 26일 또 다시 ‘방역물자 수출품질

관리 추가 강화에 관한 공고’를 발표 및

시행하며 관리를 더욱더 강화하고 있다.

‘관련 공고’는 상무부, 세관총서, 국가

시장관리감독총국 등 유관부문이 공동

으로 발표한 것으로, 의료용 마스크뿐만

아니라 비의료용 마스크의 수출 품질 관

리도 강화키로 했다.

26일부터 해외로 수출되는 비의료용

마스크는 중국품질 기준 또는 해외품질

기준에 부합돼야 한다. 관련 당국은 생산

기업에 대해 블랙-화이트 리스트 관리를

진행하게 되며 세관 신고 시 수출입 양측

의 공동 성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비의료용 마스크 수출 업체는 세관신

고 시 전자 또는 서면으로 된 수출입 양

측의 공동 성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성명

서에는 수출하려는 제품이 중국품질 기

준 또는 해외 품질기준에 준하는 제품이

며 수입자

는 제품을

의료용 목

적으로 사

용하지 않

겠다는 내

용이다.

이밖에 의료 방호품에 대한 품질 관리

도 강화한다. 4월 26일부터 해외 품질기

준에 부합 또는 등록된 코로나19 진단

키드, 의료용 마스크, 의료용 방호복, 호

흡기, 적외선 체온측정기 등 수출기업에

대해서도 세관신고 시 품질기준에 준하

는 제품임을 확인하는 성명서를 제출하

도록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캐나다, 네덜란드, 핀란드

등에서 대량으로 수입한 중국산 마스크

가 불량품으로 판정받으면서 논란이 거

세지자 중국정부는 급기야 방호용품 수

출 관리강화에 나섰다.

윤가영 기자

중국의 고급술 제조업체인 우량예(五

粮液)가 거액을 투자해 만든 자동차가

첫 선을 보였다고 27일 텅쉰신문(腾讯新

闻)이 보도했다.

2018년 우량예는 24억 위안을 들여 중

국 자동차업체인 치루이(奇瑞) 산하 카

이이자동차(凯翼汽车)의 최대주주(51%)

가 됐다. 당시 우량예의 자동차업계 진

출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그

후로 그렇다할만 한 움직임이나 언론 플

레이가 없어 점차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사라졌다.

그러다 최근 우량예는 갑작스럽게 쉬

엔제(炫界)라는 이름을 붙힌 유틸리티

차량을 선보이며 자신의 첫 자동차를 세

상에 알렸다. 쉬엔제는 우량예가 37억 위

안(6412억 원)을 투자해 만든 카이이 이

빈 즈후이공장(凯翼宜宾智慧工厂)에서

생산된 것이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우량예의 신차는

5만 8000위안(1005만 원)~9만 6000위

안(1663만 원)으로,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 비교적 낮은 가격대이다.

윤가영 기자

중국이 북한에 코로나19 관련 방역물자를

건넨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사실은 겅솽(耿

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직

접 밝혔다.

북만신시각망(北晚新视觉网) 보도에 따르

면 27일 열린 중국 외교부 연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이 북한에 방역물자

와 의료진을 파견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겅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제 적십자 등 국제

기구들이 북한에게 방역 물자를 전달한 것으

로 알고 있고 중국 역시 북한 측에 진단 키트

를 제공했다”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어 중국

은 국내 방역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는

적절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만 덧붙였고 구체

적인 진단 키트의 수량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다른 한국 기자는 좀 더 구체적인 질

문에 나섰다. 최근 중국이 간호사와 의사 등

50여 명의 의료진을 북한으로 파견한 것, 이

것이 코로나19 때문인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원장의 치료를 위해서 인지를 물었다. 또한

중공중앙 대외연락부의 장송타오(张宋涛) 부

장을 북한으로 파견한 것에 대한 사실 여부

도 물었다.

그러나 겅 대변인은 “지난주부터 비슷한 질

문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보도의 근원지가 어

디인지 알수가 없다”며 “이에 대한 질문에 대

해서는 말씀드릴 정보가 없다”며 확답을 피했

다. 일본 기자 역시 비슷한 질문을 했지만 “그

런 보도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김

위원장과 관련한 내용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민정 기자

中 양회 5월 21일 열린다 中 해외 수출 마스크 품질관리 강화

中 우량예 자동차 출시누리꾼 “디자이너가 술 드셨네”

中 북에 진단키트 제공 ‘인정’“의료진 파견은 아는바 없다”

정협 21일, 전인대 22일 개최 확정

코로나19 극복! 안심·자신감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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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광고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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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192020년 4월 25일 토요일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들이 정상적

인 등교가 취소되면서 학생들은 온라인 수

업을 하기 시작했다. ZOOM, Skype, e학습

터, Google Classroom 등 많은 온라인 교육

앱들이 학교 수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원

래 유료였던 서비스도 무료 혜택을 주면서

사용자들은 더 많아지고 있다. 많은 앱들이

유명해지고 잘되고 있는 만큼 좋은 점들은

많지만, 단점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갑작스러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교사

들도, 학생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과연 이것이 학생들의 공부를 위한 최

선의 방법이 맞을까?

쌍방향 온라인 수업, 현재로선 ‘최선’

온라인 수업의 목적은 학교에서 하던 쌍

방향 수업을 그대로 온라인에서도 실천하기

위해서다. 학생들과 교사들 간 소통하며 질

문과 답을 해가며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

다. 수업을 통해 생긴 학생들의 궁금증을 교

사들은 바로 답을 해준다. 일방적으로 녹음

된 영상 시청으로는 학생들이 궁금한 점들

과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즉시 해결할 수

없기에 이렇게 보면 온라인 수업 앱은 필

요해 보인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 앱들에는 꼭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수업 앱 사용자

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학생들, 교사들 모

두 인터넷 연결 불안정 상태에 시달리고 있

다. 몇몇 학생들은 연결이 끊겨 원활하게 수

업을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쌍방

향 수업도 좋지만, 연결 상태가 좋지 않으면

소통은커녕 수업 내용을 듣지 못하기 때문

에 꼭 좋은 방법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부득이한 상황이라 원격 수업을 해야 하

지만,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 목적은 교사와

학생 간 소통과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

발전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원래의 목

적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점이 있

더라도 온라인 앱을 통해 수업이 이뤄지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본다.

수업시간 게임·채팅 확인 안되는 ‘부작용’

수업을 해본 결과, 몇몇 학생들은 수업 시

간 몰래 휴대전화로 친구들과 연락을 해도

교사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뿐

만 아니라 게임, 음식 섭취 등 수업시간에

해서는 안 되는 부적절한 행동들을 온라인

으로는 교사들이 하나하나 확인하지 못하

는 것으로 드러났다. 딴짓을 해도 모르는 어

쩔 수 없는 상황에 지켜보는 부모들은 한숨

만 나온다는 것.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학

생들은 상관없지만, 수업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핸드폰을 보는 학생들에게는 수업

을 안 듣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돼버

리는 것이다.

실제로 수업 시간에 늦잠을 자다 지각을

한 학생도 있다. 조회부터 늦어 부랴부랴 수

업을 늦게라도 들어가는 학생이 있지만, 수

업 중간에 졸다가 다음 수업을 놓친 학생들

도 가끔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교사가 학부

모에게 연락하거나 학생 본인에게 직접 연

락을 해서 지각한 이유나 수업을 들어오라

는 말을 할 수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경

우에는 수업에 불참한 학생들을 챙길 방법

이 없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다른 행동을 하는

지 꼼꼼하게 확인할 수 없는 온라인 수업이

아닌 보다 더 효율적인 수업 방법은 없을까?

학생기자 한주영(상해한국학교 10)

온라인 수업 앱: 도움 된다 vs 도움 안 된다

전세계 정부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심각

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탓인지, 선진국이라

고 불리는 미국과 여러 유럽국가에서는 전

염병이 아직도 창궐하고 있다. 진단키트가

부족해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들도 검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총리는 어떻게 코로나 진단이 가능했을까?

영국은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위중상태의

환자만 진단하기로 발표했다. 그러나 영국

국무총리 보리스 존슨은 3월 27일 트위터

(SNS)에 “가벼운 증상이 있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전선에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들도 검사를 못 받던 상황에,

경상이 있는 존슨 총무는 어떻게 검사를 받

은 것인가?

모든 사람 전염병 앞에서 평등하다고?

미국 유명 가수 마돈나는 코로나가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과

연 그의 말처럼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 같은

전염병 앞에서 평등할까? 한국처럼 코로나

를 초기에 진압하고 의료시스템이 뛰어난

국가는 사회적 계층 간에 차이가 적겠지만,

미국 등 의료물품 부족으로 고통받는 나라

에서는 ‘코로나는 가난한 자들의 질병이다’

라는 말이 나온다. 물론 누구나 코로나에 걸

릴 수 있다는 점에서 평등이라고 칭할 수 있

다. 그러나 권위있는 사람들이 걸려도 치료

를 완벽히 받을 수 있는 반면, 가난한 자들

은 걸려도 치료는커녕 진단도 못 받은 채 집

에서 지내야 한다는 걸 봤을 때 오히려 불

평등이라고 느낄 수 있다.

재택근무 IT 직원 VS 카페 직원, 평등한가?

진단 자체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사회 취

약 계층이 실질적으로 코로나에 걸릴 확률

이 훨씬 높아 보인다. 여러 대기업들이 재택

근무를 실시하면서 자기 집에서 일하는 사

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음식점 서버나 카

페 아르바이이트로 겨우 생활비를 내며 일

하는 사람들은 매일매일 목숨을 내놓고 일

을 한다.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마스크도 부

족한지라 자기자신을 보호할 방법도 없다.

집도 직업도 없는 노숙자들의 상황은 말할

것도 없다.

과연 집에서 근무하면서 필요할 때만 밖

에 나가서 장을 보는 IT기업 회사원과 매

일 매장에서 고객을 맞이해야하는 스타벅

스 직원이 코로나 앞에서 평등하다고 할 수

있을까?

재난 속 타격 입은 빈곤층

결국 코로나는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만들지 않았다. 국가가 나서서 사회 취약 계

층을 보호하지 않으면, 빈곤층은 이런 재난

속에서 많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사회

적 약자들이 불이익을 보지 않고 모두가 평

등해지기 위해서 국가가 여러 지원 프로그

램과 제도 개혁으로 나서야 한다.

학생기자 한민교(SMIC 11)

코로나, 가난한 자들의 질병?

학생기자 논단 학생기자 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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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광고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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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12020년 4월 25일 토요일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일이 늦춰지자

포동 주말학교에서는 지난 달 3월부터 온

라인 교과서다운 방법을 공유하고, 보충

수업을 진행해 왔다. 4월 중순, 교원운영

위원회에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학기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유치부는 매주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

는 미술놀이 및 한글쓰기 자료와 한글 동

영상이 제공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

들이 대부분인 국제부는 한글 교본 글씨

연습과 한글 읽고 녹음해서 선생님께 파

일 보내기를 하고 있다. 초등부는 일기 쓰

기, 국어 교과서 읽고 녹음하기, 수학 익

힘책 풀기 등의 과제가 주어진다. 고학년

의 경우에는 국어, 수학 외에 국사 과목이

보충됐으며, 독후감 쓰기 등이 추가됐다.

주말학교 최고 학년인 중등부는 한국

문학사에서 각 시대별로 대표적인 문학

작품들을 읽고 학습지 풀기, 독후감 쓰기

를 하고 있다. 받아쓰기는 매주 토요일 등

교시간에 맞추어 실시간 ZOOM으로 진

행되는 학년도 있으며, 교사들은 메일과

문자로 아이들의 과제를 체크하고 피드백

도 해주고 있다.

교과서는 지난 4월 28일 포동 교민의

밀집 거주 지역인 롄양의 우리은행에서

교사들이 직접 배부해 줬다. 당일 받지

못한 학부모님들께는 우편으로 배송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그 간 인터넷 교과서로 수업을 하던

학생들은 "새 학년 교과서를 받아 들고,

일상이었던 교과서를 받는 일이 새삼 소

중한 일이었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번 학기에는

교과서뿐 아니라 포동주말학교 모든 수

업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존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상하이 포동

거주 교민 자녀들은 누구든지 함께 공부

할 수 있도록 오픈해 담임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포동 주말학교 민명홍 교장은 “코로나

로 인해 학교를 가지 못하고 바깥활동이

제한되는 요즈음이 한국 교과서나 다양

한 책들을 읽을 수 있고, 자기주도적인 학

습습관을 들이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그

래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주말학교의 우

수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뜻

을 전했다.

또한 포동 주말학교 교사들 역시 “아

이들을 생각하면 저희들의 이런 봉사가

전혀 힘들지 않다”며 대면수업보다 더 열

심히 수업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만나진 못하지만, 우리의 글을 익

히고 배우기 위한 포동 주말학교의 토요

일 수업은 계속 되고 있다.

포동 주말학교 ‘온라인 수업’하고 있어요!

코로나19 확산 후, 3개월의 온라인 수업을

끝내고 지난 27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먼저 개학했다. 중국 학생들

에게 중요한 입학 시험인 중카오(中考)와 가

오카오(高考)를 앞두고 있는 학년이기 때문에

우선 개학을 허락했다. 고등학교 입학 시험

인 중카오는 6월 27일~28일, 대학 입학 시험

인 가오카오는 7월 7일~9일에 실시된다. 개학

을 허락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상태

는 아니다. 이런 상황 속 개학을 하는 것에 학

생들의 반응은 어떨까? SNS를 통해 창닝구

공립학교 재학생 2명을 인터뷰했다.

홍차오중학(虹桥中学 9)

왕자쥔(王佳俊) 학생

코로나19 사태 후 첫 등교를 했다. 큰 변화가 있다면?

등하교 시간은 평소와 같다. 학교 정문에서

체온을 잰 후 교실로 들어간다. 수업시간에

학생은 물론 선생님들도 마스크를 끼고 수업

을 한다. 하교 후에는 담당 선생님이 매일 교

실 소독을 한다.

점심 시간은 어떤가?

점심시간에는 평소와 같이 교실에서 급식

을 먹는다. 학생들 모두 동시에 마스크를 벗

고, 침이 튀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밥을 먹

을 때는 서로 대화를 금지한다.

중요한 시험인 중카오를 앞두고, 이번 코로나19 사

태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나?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

다. 학생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스스로 공부를 하는 상황이니 자제력을 시험

하는 계기가 됐다. 인내심을 갖고 자신을 통

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이번

중카오 점수를 정하는 것 같다.

건청실험학교(建青实验学校 12)

관밍하오(管铭皓) 학생

3개월만에 개학을 했는데, 달라진 점은?

등교할 때 체온을 재고, 손을 씻은 후에야

교실에 들어갈 수 있다. 다행히 결석하는 학

생들 없이 모두 등교했다. 교실 문과 창문은

환기를 위해 항상 열어놓아야 한다. 또 학생

과 선생님 모두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한다.

오후 6시가 되면 전교생 모두 반드시 하교를

해야 한다. 예전처럼 남아서 공부나 운동 등

개인 활동을 할 수 없다. 하교 후에는 전문가

가 와서 소독작업을 진행한다.

점심시간은 어떤가?

원래 건청실험학교는 구내 식당이 별도로

없고 교실에서 급식 도시락을 먹었다. 우리

반은 26명 학생이 있는데, 점심시간에는 선생

님의 지도에 따라 12명, 13명으로 나뉘어 다

른 교실로 이동한다. 배정받은 교실에서 간격

을 두고 떨어져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 식사

후에는 안전과 위생을 위해 소독 티슈로 각자

책상을 닦아야 한다. 그리고 오후 수업 시작

전 또 한번 체온을 잰다.

수업에 지장은 없나?

3개월 동안 온라인 수업을 했기 때문에 학

교수업에 큰 지장은 없었다.

코로나19로 대학입시 가오카오가 미뤄졌는데 어떤가?

코로나19 사태가 가오카오에 미친 영향은

좀 큰 것 같다. 선생님들은 수업계획과 학습

진도, 방식 등을 재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힘

들다. 학생 입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은 당황스럽고 두려운 마음, 심리적 요인들이

다. 하지만 모두가 예상할 수 없는 사태를 만

나 이러한 심리 상태를 보인 것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학생들이 컨디션 조절을 잘해

서 최상의 자세로 입시에 임해 모두의 미래가

바다처럼 드넓고 푸르렀으면 좋겠다.

학생기자 장인우(상해한국학교 10)

등교 후 손 씻는 건청실험학교 학생들(출처: 百度)

드디어 개학! 로컬학교 등교 첫날 어땠나코로나19 후 첫 등교, 长宁区 중3 고3 학생 인터뷰 매주 토요일 오전 ZOOM으로 받아쓰기

수학 익힘책도 풀고, 국사 노래도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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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안내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한국마트 지분 매각

W마트갤러리아1층(井亭大厦1층)에 성업 중인

대형마트 지분 인수자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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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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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에 곤란을 겪는 교민과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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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팩(50장) 단위, 기업 1박스(2000장) 단위▶ 참고: 한국 착불 택배비 100장 기준 약 70 ~100위

안/200장 기준 약 120~150위안 ▶ 주문 수량: 단위별로 가능. 수량 제한 없음▶ 신청방법

QR코드 스캔 후 신청서 작성

신청 성공 메시지 확인

▶ 수령 방법: 지정한 주소(한국/중국) 순펑택배 발송(착불)

입금 후 3일 내 발송

*한국으로 보낼 경우 발송 건당 최대 200장까지 발송 가능▶ 입금 방법 및 화표발행 문의: 위챗 ID 추가 yiya72▶ 기타 문의: 021)5484-9787

-상해 민관합동 코로나19 비상대책위윈회-

공지용화선원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 안내상해용화선원에서는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기념 '

봉축 법요식’을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하오니 많은 불

자님들의 참석 바랍니다.▶ 장소: 용화선원 虹中路395号 华鑫大厦1楼 109호▶ 봉축법요식: 5월 30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연등접수: 가족등, 사업등, 학업등, 영가등 또한 매주

일요일 가족법회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많은 불자님과 함께 108배 참회문을 통해 참회와 발

원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문의: 155-0211-5521(명법성),021)6405-0332(법당)

위챗문의(Wechat ID): Jjinjuai

Myloveariana

rhinowon531

상해한인어머니회 5-6월 휴강공지상해한인어머니회에서 알려드립니다. 3월 4월 문화강

좌 연기에 이어 5월과 6월 문화강좌도 취소됨을 회원분

들께 알려드립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홍차오쩐 문화센터의 외주개방

이 연기되어 2020년 상반기 모든 강좌를 휴강하기로 결

정하였습니다. 상반기 모든 문화강좌가 취소됨을 양해

부탁드리며 하반기 9월 개강을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

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시 뵙기를 희망합니다.

희망도서관 4~5월 단축운영코로나19로 임시 폐관했던 희망도서관이 4월 1일부터

아래와 같이 운영을 시작합니다.▶ 월~토 ▶ 오후 1시~4시▶ 상해희망도서관: 130-6189-8683

2020년도 1학기 상해한국주말학교 등록연기 안내(등록일, 개학일 재변경 안내)상해한국주말학교는 향후 한국학교의 일정에 따라 등

록 일정을 진행합니다.

등록일과 개학일이 정해지면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모임2020년 상해화동지회 ROTC 춘계 모임 및 임관 30주년 기념 행사 공지 2020년 춘계 모임 및 임관 30주년 기념 행사를 다음과

같이 진행코자 하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일시: 5월 9일(토) 18:00▶ 대상: 대한민국 ROTC 동문▶ 장소: 구베이 함지박(长宁区荣华东道里昂花园39-45号)▶ 문의: 186-1620-3655 (사무총장, #34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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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가진 남녀 ▶ 급여: 면접 시 협의▶ 근무지: 홍췐루(虹泉路) 인근▶ 문의: 156-0166-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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