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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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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2019

BUSINESS

04 HEAD TO TOE

이달에 알아야 할 비즈니스 정보와 트렌드

06 BUY NOW

기해년을 기념하는 돼지 모티프 아이템과 데스크 액세서리

08 INNOVATOR

시간을 지키는 복원 전문가 김겸

STYE10 HOLIDAY GIFT

4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크루즈 컬렉션 코드

LUXURY14 EXHIBITION

2019년, 놓칠 수 없는 세계 주요 미술관의 전시

16 SPACE

유닉스전자 이한조 대표의 ‘소통’을 강조한 오피스

18 ART

아트 토이로 채운 나만의 즐거운 뮤지엄

CONTENTS

facebook.com/luxuryeditors<럭셔리M> 에디터가 직접 올리는 생생한 온라인 취재 현장

instagram.com/luxuryeditors<럭셔리M> 에디터가 만드는 아름답고 감각적인 ‘사진 뉴스’

luxury.designhouse.co.kr<럭셔리M>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카이브

EDITORIAL

편집 02-2262-7414

편집장 김은령 Eunryoung Kim · [email protected]

FASHION

수석 기자 심희정 Heejung Shim · [email protected]

기자 윤정은 Jungeun Yoon · [email protected]

이지연 Jiyeon Lee · [email protected]

이주이 Juyi Lee · [email protected]

BEAUTY

수석 기자 정애경 Aekyung Jung · [email protected]

기자 이혜리 Hyeree Lee · [email protected]

LIVING

수석 기자 이영채 Youngchae Lee · [email protected]

기자 전여울 Yeoul Jeon · [email protected]

FEATURES

기자 김수진 Sujin Kim · [email protected]

이석창 Sukchang Lee · [email protected]

아트 디렉터 손익원 Ikweon Sohn · [email protected]

디자이너 홍수연 Sooyoun Hong · [email protected]

김기한 Kihan Kim · [email protected]

포토 디렉터 이우경 Wookyoung Lee · [email protected]

포토그래퍼 이기태 이경옥 김규한 이창화

Tone Studio 디렉터 염정훈 Junghoon Yum

포토그래퍼 이주연 Jooyoun Lee

황인우 Inwoo Hwang

교열 전남희 Namhee Jeon 유진희 Jinhee Yu

ADVERTISING

광고 02-2262-7401~5

유통 관리 02-2262-7407

정기 구독 02-080-007-1200

국장 이경호 Kyongho Lee · [email protected]

부장 이재화 Daniel Lee · [email protected]

과장 권택주 Taekjoo Kwon · [email protected]

과장 문민혁 Minhyuk Moon · [email protected]

유통 관리 매니저 송은우 Eunwoo Song · [email protected]

부장 이건태 Guntai Lee · [email protected]

DESIGN HOUSE INC.

매거진본부장 김은령 Eunryoung Kim · [email protected]

전시·공간본부장 이영임 Youngim Lee · [email protected]

콘텐츠랩본부장 이상윤 Sangyoon Lee · [email protected]

경영지원본부장 김문수 Moonsoo Kim · [email protected]

법률 고문 김영철 변호사 · 변리사(법무법인 KCL)

회계 자문 삼덕회계법인

대표이사 · 발행인 이영혜

2019년 1월호 통권 제27호. 2016년 10월 12일에 등록

등록번호 서울 중. 라-00650. 2018년 12월 29일 발행(매월 발행)

발행 공급처 (주)디자인하우스(02-2275-6151)

필름 출력 (주)에이디코아(02-323-6493)

인쇄처 M-print(031-8071-0960)

주소 서울시 중구 동호로 310 태광빌딩

이 잡지의 일부 기사는 간접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Chaumet La Nature de Chaumet

자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자연을 새롭게 재해

석한 ‘라 나뛰르 드 쇼메La Nature de Chaumet(쇼

메의 자연)’ 컬렉션 중 월계수에서 영감 받은 ‘피흐

아망 아폴리니에 디아뎀’을 선보인다. 승리의 상

징이자 아폴로를 대표하는 월계수는 불멸을 의미

하며, 사파이어를 세팅한 디아뎀은 운명에서 스스

로 승리를 거둔 여성을 나타낸다. 화이트 골드에 약

14.55캐럿 상당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총

3.02캐럿 상당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6개,

카보숑 컷과 비즈로 이뤄진 사파이어를 세팅했다.

글 이주이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4월 7일까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회화, 사진, 드로잉 작품 150여 점을 전시한다.

2018 피플스 초이스 상에서

스칼릿 조핸슨은 슬리브리스 톱과

허리 라인을 강조한

과감한 스타일로 시선을 모았다.

CELEBRITIES

배두나는 브랜드의

앰배서더답게

루이 비통의 2019

크루즈 컬렉션 룩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발렌티노 행사장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송중기.

올 블랙 의상에

귀여운 베이비 펌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까르띠에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한 유아인은

겨울에 어울리는

벨벳 테일러드 재킷으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샤넬 화인주얼리 행사장에서

바비는 블랙 슬림 핏 슈트에

코튼 티셔츠를 매치해

담백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여기에 코코 크러시 클립

이어링과 반지로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

루이 비통 팬츠슈트를

착용하고 2018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에

참석한 할리우드의

신예 티모시 섈러메.

2019 도쿄 발렌티노

프리폴 컬렉션에 참석한

저스티스 스미스.

버건디 컬러 트랙 슈트에

올리브 색상 스니커즈로

애슬레저 룩을 뽐냈다.

Porche 911 1963년 데뷔한 이래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포르쉐

911’. 2018년 LA 모터쇼에서 발표한 8세대 911은 전면 차체 폭을 45mm 넓

혔으며 새로운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특유의 개구리 눈을 강조했다.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대 450마력, 제로백 3.7초를 기록한다. 새로운 911은 여행 계획과

일정을 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배기가스량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기능도 더했다.

McLaren 600LT 제로백 2.9초,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한 초경량 차체

에 고정형 리어 윙까지. 도로보다는 트랙에 어울리는 ‘맥라렌의 600LT’를 새

롭게 출시했다.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600마력을 발휘한다. 시속

250km로 달릴 경우 100kg의 다운 포스가 발생해 고속 주행 중에도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

록 설계했다.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2018년 10월부터 12개월 동안 한정 생산한다.

EXTREME

SPORTS CAR

샤넬 화인주얼리 행사장을

찾은 모델 박지혜.

금빛 색상의 앵클부츠와

가방으로 컬러 포인트를

더했다.

05

월드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배우 수현의 선택은?

화려한 시퀀을

수놓은 생 로랑 드레스.

당당한 걸음걸이가

그녀를 더욱 빛나게 했다.

아트 바젤을 기념하는

프라다 모드

클럽 행사에 참석한

캐롤라인 다우르.

패션 인플루언서답게

발 빠르게 공수한

프라다의 2019 리조트

컬렉션 룩을 선보였다.

INNOVATOR

08

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나 역시 “운동화 한 짝이 무슨 의미가 있지?”라는 질

문을 했죠. 이 프로젝트가 소설로 출간되고, 영화 <1987>로 재구성되면서 스

스로 더 놀랐어요. 장준환 감독이 “이 영화는 한 짝의 운동화에서 시작했습니

다”라고 이야기할 때, 소름이 돋았죠. 복원이 사회 각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 거예요. 유물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이야기로

성장하는가를 체험하게 된 겁니다.”

시간을 담은 그릇

“‘그깟 신발이나 동상, 미술 작품을 복원하는 데 수백, 수천만 원까지 들여야 하

나? 지금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1000원이 없어 굶어 죽는 아이들이 태반인데

복원이 생명을 구하는 일보다 가치 있는 일인가?’ 복원가뿐만 아니라 관련 수

업을 듣는 모든 학생이 종종 듣는 질문이에요. 아마 지금도 신문 댓글에 달리

고 있는 내용일 겁니다. 복원가라면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해요.” 오래된

김겸 김겸은 아버지 김수익 화

백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재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

했다. 대학 졸업 후 삼성 문화재

단 보존 연구소에서 일하며 복원

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결심

했다. 이후 일본 도호쿠 예술공

과대, 영국 링컨대에서 실력을

다졌고, 한국에 돌아와 국립현대

미술관 작품보존 팀장으로 일했

다. 현재 김겸미술품보존연구소

소장이자 건국대학교 회화보존

과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복

원가의 삶을 담은 에세이 <시간

을 복원하는 남자>(문학동네)를

2018년 7월에 출간했다.

“말씀드린 것처럼, 2013년에 운동화를 제외한 L의 다른 유품들을 복원, 보존

처리했어요. 땀과 피와 최루가스와 응급 약품 등에 의해 심하게 손상되어서 원

형 그대로 복원하지는 못했지만요. 더 이상 손상과 변형을 막으려면 항습·항온

기능을 갖추고 자외선이 차단되는 보존 환경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는 결론

을 내리고, 완전 밀폐가 가능한 진열장을 만들었어요.” _ 소설 <L의 운동화> 중

소설가 김숨은 2015년 4월 복원 전문가 김겸의 이한열 열사 운동화 복원에

대한 강연을 들었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소설 <L의 운동화>를 집필하기 시작

했다. 김숨은 복원한 운동화를 관찰했다. 밑창의 닳은 방향, 눌린 깔창의 모양

새를 통해 이한열 열사의 체형과 걸음걸이를 상상했고, 운동화에서 검출된 최

루가스와 돌가루를 보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했다. 이 낡은 운동화는 아

직도 수많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겸미술품보존연구소 대표 김겸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미술품·근현대 유물

복원가다. 광화문의 이순신 동상이나 클라스 올든버그의 ‘스프링’ 같은 작품을

비롯해 로댕, 헨리 무어, 백남준 등 수많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복원했다. 최근

이한열 열사의 운동화와 문익환 목사의 피아노 등 다양한 근현대 기록물을 되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다시금 주목받았다. 복원가라는 직업이 대중에게

는 익숙지 않다. 단지 훼손된 물건을 고치기만 하는 수리공과는 어떤 차이가 있

는 걸까? “미술 작품이든 유물이든 우리가 간직하고, 보살펴야 하는 것들이 있

어요. 복원가는 우리가 왜 그것을 후손에게 전해야 할지 끝없이 고민해야 하는

사람이죠.” 김겸이 이한열의 운동화 복원 의뢰를 수락한 것 역시 그가 생각하

는 복원가의 역할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2015년 2월 ‘이한열기념관’으로부터

운동화를 받았을 때 밑창은 이미 삭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졌고 형태를 알

아보기 힘들 정도로 손상돼 있었다. 국내 복원가 중 밑창의 소재인 폴리우레탄

을 다루는 사람이 없어, 김겸에게까지 의뢰가 들어온 것이다. 폴리우레탄을 다

루는 일은 그도 처음이었으나 과거에 고분자 유기물질이 사용된 작품을 복원

한 경험이 있었다. “이한열 열사의 유품을 마주했을 때 소중한 자료라는 믿음

복원 전문가 김겸

ಿ의ࣿӝর을 되돌리는 남자김겸은 역사가 담긴 유물과 시대의 사조를 대변하는

예술 작품 등을 복원한다. 쉽게 짐작할 수 없는

가치의 무게를 느끼며 지난하고 면밀한 작업을 해낸다.

복원 작업에 임하는 그의 사명감에 대해 들었다.

글 이석창 기자 | 사진 김규한 기자

09

물건의 가치는 무엇으로 산정할 수 있고, 그 가치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한국인은 5000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이라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고, 그 증거물을 모아 박물관에 전시한다. 세계적인 자랑거리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유네스코에 등재시키려 부단히 애쓴다. “로보트 태권V 피겨를 복원한 적이 있어요. 의뢰자 아버지의 유

품인데, 아들이 건드려 부쉈다고 하더라고요. 그 피겨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어요. 의뢰자는 그 피겨를 마치 새것

처럼 깨끗하게 고쳐내는 것을 원할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피겨가 부숴지기 직전의 모습으로 되돌

리길 원했겠죠. 그 모습이 금전적 가치가 덜할지 몰라도 의뢰인에게는 최고의 가치일 거예요.” 유물이나 작품도

마찬가지다. 오래전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물건에는 과거의 기억이 담긴다. “기억은 역사이고, 사람들의 마음이

부여한 가치입니다. 의자에 자전거 바퀴를 꽂아 넣은 마르셀 뒤샹의 생각과 그것을 대단한 작품으로 여겼던 당

시 사람들의 마음, 작품에 의해 생성된 담론, 그 영향을 받은 이후 작가들까지. 이야기는 이야기를 낳고, 그것은

역사가 됩니다. 작품은 스토리를 담는 그릇이죠. 복원가는 흐트러진 그릇의 모양을 바로잡는 사람이고요.”

올바른 복원을 위한 학습

김겸은 작품을 복원하기 위해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유기화학, 예술 이론, 역사학 등 관련된 모든

분야를 공부했다. 복원 작업은 작품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작품은 이야기가 담길 그릇입니다.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복

원하면 그릇의 모양이 바뀌죠. 담겨 있던 이야기가 와전되고, 앞으로 담길 이

야기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 사명감이 복원가의 어깨를 짓누르죠. 끝없이

연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대표적인 예가 숭례문 복원이었어요. 많은

부분이 전소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목재가 얼마 남아 있지 않았죠. 복원이 아

닌 재건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석재를 제외하고 대부분 새로운 재료를 사

용했습니다. 숭례문이 복원될 수 있었던 건 과거의 재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

고 사료를 합리적으로 다루며 해석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복원

에 대한 이론이 정립되기 전인 19세기에는 거리낌 없이 유물을 다시 만들거

나 유물에 덧칠을 하기도 했어요. 미켈란젤로의 시스틴 성당 천장화가 불경스

럽다며 벗은 남녀의 주요 부위에 나뭇잎 등을 그려 덧칠했다는 이야기가 유명

하죠.” 김겸은 여전히 복원할 작품을 마주할 때 두려움을 느낀다. 일을 시작한

후 10년이 지날 때까지도 복원한 작품이 꿈에 나올 정도였다. “5년 정도 악몽

에 시달렸어요. 복원한 작품에서 물감 조각이 후드득 떨어지고, 건물이 무너지

는 꿈을 꿨죠. 하루는 잠을 설치다가 결국 일어나 복원한 작품이 잘 있는지 보

기 위해 서울에서 전남까지 차를 몰고 다녀온 적도 있어요. 작품을 다루는 일

이 정말 공포스러웠죠.” 세계적인 작품을 마주할 때면 두려움은 배가 된다. 김

겸이 복원한 작품 중에는 세계적 명작 또한 적지 않다. 지금까지 복원한 작품

중 가장 힘들었던 작업 중 하나로 그는 이브 클라인의 작품을 꼽는다. “이브 클

라인이 만들어낸 파란색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기 힘들어요. 게다가 작품을

손으로 만지면 안료가 묻어나오죠. 손을 대지 않고 보수하는 것이 관건이었어

요. 두 동강 난 조각을 천장에 매달아 높이를 조금씩 맞춰가면서 접합했고, 그

후로도 2년간 고정한 후에야 복원을 끝낸 기억이 있어요.”

고색창연함을 위해

김겸에게 럭셔리란 ‘고색창연古色蒼然함’이다. “쉽게 말하면 ‘낡음’이 주는 멋

스러움이죠. 우리는 보통 때 묻고, 먼지가 쌓여 찌들고, 변색해버린 것들을 낡

았다고 하고 부정적인 표현들을 써요. 옛날 사람들은 이것을 멋이라고 생각했

고, ‘고색창연하다’라는 말을 만들었어요. 낡고 허름하고, 살짝 기울어진 모든

것에 멋을 부여했죠. 복원할 때도 새것처럼 만들지 않아요. 변색을 표현하기

도 하고, 오래된 것처럼 보이도록 하죠. 이 물건의 가치가 어떤 부분에서 나오

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과거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복원하는 사람들이 물

감층을 제외한 먼지와 때, 이후의 모든 덧칠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전부 제거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작품이 너무 깨끗해진 나머지 미술계에서 질타를 받았

죠.” 결국 작품의 가치는 그들이 살아왔고,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갈 시간 속에

있다. 물건은 말하지 않지만, 낡음으로 그 모든 것을 표현한다. 후손은 이렇게

새겨진 흔적을 통해 과거를 읽어낸다.

마포구 신촌로에 위치한 이한열기념관은 이한열 열사의 혈흔이 남아 있는 유품과 1987년 6월항쟁의 기록을 보존·연구하는 기관이다.

dandy

boy

TR END

퍼즐 게임하듯 4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크루즈 컬렉션 코드.

EDITOR LEE JUYI PHOTOGRAPHER YUM JUNGHOON

CRUISEPUZZLE

10

Logo Play (위부터) 브랜드의 이니셜 ‘VLTN’으로

포인트를 준 벨트 백은 발렌티노 가라바니.

브랜드의 상징적인 ‘FF’ 패턴을 전면에 배치한

레이스업 스니커즈는 펜디.

튜브 모티프의 스몰 라운드 백은 샤넬.

11

Color Blocking(위부터) 컬러 배색이 조화로운

‘마이크로 인트레치아토 엠보싱’ 벨트 백은 보테가 베네타.

플랩 잠금장치에 더블 G 엠블럼을 장식한 숄더백은 구찌.

레드 프린지 장식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살린

로퍼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12

Botanical Pattern(위부터) 만개한 꽃을 패치워크 기법으로

표현한 ‘퍼즐 로즈’ 백은 로에베.

앙증맞은 꿀벌 모양을 스탬핑한 클러치백은 디올 맨.

플로럴 아플리케 장식이 돋보이는

웨스턴 부츠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13 한겨울,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제트셋Jet Set족을 위한 옷을 선보이며 탄생한 크루즈 컬렉션.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여행지에 대한 낭만과 로망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Shade of Red(위부터 시계 방향) 강렬한 레드 컬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클러치백은 펜디.

반달 모양의 실루엣이 인상적인 ‘BV 루나’

크로스백은 보테가 베네타.

아찔한 높이의 레드 펌프스는 스튜어트 와이츠먼.

어시스턴트 김원빈, 유승지 | 세트 스타일링 박주영

제품 협조 구찌(1577-1921), 디올 맨(513-3232),

로에베(3213-2275), 발렌티노 가라바니(2015-4653),

보테가 베네타(3438-7682), 샤넬(080-200-2700),

스튜어트 와이츠먼(546-0955), 펜디(2056-9023)

<Shiota Chiharu: The Soul Trembles>

6월 15일~10월 27일, 도쿄 모리 미술관

201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일본관 작가로 이름을 알린 시오타 치하

루ⳁ田千春. 작가는 기억, 불안, 꿈, 침묵 등 무형의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실을 사용한다. 작가에게 실은 인간의 감정, 인간 간의 관계를 가

시화하는 도구다. 작가는 공간 안에 물건과 물건을 실로 이어 만든 작

품을 통해 우리의 기억들이 특정 사물에 대한 미련과 추억을 형상화

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대 규모 개인전이 될 예정이다.

www.mori.art.museum

<Basquiat’s “Defacement”:

The Untold Story>

6월 21일~11월 6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1983년 경찰들의 폭력으로 죽음을 맞이한 그라피

티 아티스트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를

추모하며 장 미셸 바스키아는 ‘Defacement’를 그

렸다. 그 후로도 바스키아는 스튜어트의 죽음에 관

한 20여 점의 회화 작품을 수년간에 걸쳐 선보였

고, 흑인 인권과 국가의 폭력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작업에 몰두했다. 전시는 1980년대 바스키아의 작

품에 주목하며 뉴욕의 촉망받는 예술가로서 그의

일대기도 함께 조명한다. www.guggenheim.org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

관 사회 1960’s~1999’s>

1월 31~5월 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냉전, 베트남전쟁, 독재, 민주

화와 근대화 등 20세기 중반

이후 아시아의 시대 변화에

반응하여 탄생한 아시아 예

술 120여 점을 선보인다.

<저메인 크루프전>

2월 22일~3월 23일,

갤러리바톤

작가는 빛과 금속판을 이용

해 색감과 질감을 만든다. 관

객은 작품을 통해 명상, 숭고

함 등을 경험하고, 작가는 작

품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

기는 관객을 관찰한다.

<정지현 개인전>

2019년 상반기,

아뜰리에 에르메스

재개발 현장이나 신도시 건

설 현장과 같이 사람들이 접

근하기 힘든 공간 속에서 모

티프를 찾는 작가는 변화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이를 사진으로 기록한다.

<베르나르 뷔페전>

6월 6일~9월 15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프랑스의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 베르나르 뷔페의 사

후 20주년 기념 전시. 우울하

면서도 삭막하고, 신경질적

인 듯한 작품 100여 점을 전

시한다.

<Olafur Eliasson>

7월 11일~2020년 1월 5일,

런던 테이트 모던

2003년 테이트 모던 터빈 홀에

모인 수많은 관객은 올라푸르 엘

리아손이 만든 인공 태양 작품을

경험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가

그 뒤를 이을 만한 대규모 전시

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도 무지개와 구름, 안개와 같은

자연현상을 인공적으로 재현하

고 관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

는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

다. www.tate.org.uk

<Apollo’s Muse: The

Moon in the Age of

Photography>

7월 2일~9월 22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아폴로 11호는 선장 닐 암스트

롱,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

스,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

린을 태우고 1969년 7월 16일

에 발사되었다. 7월 20일 암스

트롱과 올드린은 달에 발을 내디

딘 최초의 인류가 되었고 그 모

습을 전 세계 5억 명의 시청자

가 지켜보았다. 2019년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당시 아폴로에

서 촬영한 달 사진과 달에서 관

찰한 지구의 모습, 관련 드로잉,

천문 장비, 카메라 등을 선보이

고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www.metmuseum.org

<Julie Mehretu>

11월 3일~2020년 5월 17일,

LA 카운티 미술관

줄리 머레투는 벽 한 면을 차지

할 만큼 큰 대형 캔버스에 추상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건

축적인 특징과 차트, 지도, 도면

등을 작품의 요소로 사용한다.

한눈에 담기 힘든 작품이기에 작

가는 관객의 각자 다른 시점까지

고려해 작품을 구성하고, 그 과

정은 철저한 계산을 통해 완성된

다. 그의 회화 작품을 건축적이

라고 묘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www.lacma.org

<Matisse / Picasso>

12월 13일~2020년 4월

13일, 캔버라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미술관

곡선을 주로 사용하고 역동적이

며 밝게 채색했던 마티스와 모나

고 거칠며 단색을 주로 사용했던

피카소. 같은 시대를 살면서 세

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또 서로

에게 영향을 준 두 거장의 작품

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nga.gov.au

<Francis Bacon>

9월 11일~2020년 1월 20일, 파리 조르주 퐁피두 센터

프란시스 베이컨은 문학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어 작

품에 인용한다. 고대 그리스 문학부터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와 시인 T. S. 엘리엇Eliot의 작품까지. 프란시스 베이컨의 ‘교황

이노센트 10세 초상에 관한 습작’(1953)은 벨라스케스의 작품 ‘교황

이노센트 10세’(1650)를 패러디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고, 렘브란트

의 ‘도살된 소’(1655)의 고기 이미지를 차용하여 그림을 그리기도 했

다. 광범위하고 많은 이미지를 취합해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집

중적으로 선보인다. www.centrepompidou.fr

<Jason Moran>

9월 20일~2020년 1월 5일, 뉴욕 휘트니 미술관

재즈 뮤지션 제이슨 모란은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카라 워커Kara Walker, 글렌 라이곤

Glenn Ligon, 스탠 더글러스Stan Douglas 등 세계적인 작가들과 함

께했고, 그들의 작품에 어울리는 실험적인 곡들을 만들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제이슨 모란이 주인공이 된 조각과 회화 작품 등

다양한 작가의 협업 작업을 모두 선보인다. whitney.org

15 바우하우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바우하우스가 있었던 바이마르, 데사우, 베를린 투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독일관광청(www.germany.trave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6 June

7 July11 November

12 December

9 September

올해 주목할 만한 한국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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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슬래브를 뚫고 지하까지 연결되는 큰 계단을 설치해서 누구나 지하까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죠. 점심시간이 되면 이 계단으로 직원들이 삼삼

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즐기기도 합니다.”

둥지 같은 안락함에서 생겨나는 창의력

크게 상품기획실과 디자인실로 나눈 2층 사무 공간은 유닉스전자의 산소 탱

크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0년간 이곳을 거쳐 탄생한 헤어드라이어만 250여

종. 1997년 출시해 당해 120만 개의 판매 기록을 세운 ‘이온 헤어드라이어’부

터 앞쪽 노즐에 앰풀을 부착해 바람을 분사하면 에센스와 비타민이 섞여 나오

는 ‘앰플 드라이어’, 상하좌우 360도 회전하는 프로펠러를 내장해 균일한 풍

속으로 바람을 분사하는 ‘나노 써모케어 3D 에어 스핀’ 등이 대표적이다. 2층

으로 들어서면 유닉스전자의 40년 궤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들 샘플

의 진열대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때그때 마구잡이로 배치한다’는

직원들의 설명처럼 포트폴리오와 샘플을 무질서하게 쌓아둔 진열대는 수납

과 파티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아카이빙 기능도 도맡는다. 여기에는 사무실 전

체를 하나의 거대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직원들이 좀 더 쉽게 브랜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이한조 대표의 공간 디자인 전략이 깔려 있다. “2층에는

유독 샘플을 적재할 수 있는 진열대와 선반이 많아요. 언뜻 지저분해 보이지만

주변에 가까이 두고 영향을 받으며 익숙해져야 창조력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누어 개인 공간을 제한하던 기존 오피스 구조와 달리 책

상 사이 파티션도 과감히 없앴다. 파티션이 없어지자 자연스럽게 시선을 주고

받으며 즉흥적인 네트워킹이 가능해졌다. 무균실처럼 정제된 사무실 인테리

어에서 벗어나 편안함이 느껴지는 나무 계열의 소재를 중심으로 밝은 회색, 노

란색, 흰색을 적절히 섞어 ‘둥지’ 같은 안락한 공간을 완성했다.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국내 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자기 영역을 확고히 다

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한조 대표이사는 현주소에 안주하지 않는

‘쇄신’ 정신이라고 설명한다. “지금 인터뷰를 나누고 있는 회의실만 봐도 알 수

있죠. 단절된 구조의 회의실이 아니라 2층의 중심인 상품기획실과 디자인실

사이에 자리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어요. 벽을 두는 대신 전면 유

리창을 내서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깥에서 볼 수도 있고요. 소통이 가능하

면 쇄신은 훨씬 쉬워져요. 공간, 그러니까 하드웨어 차원에서 가장 먼저 소통

을 이루고 장차 사업에서도 이를 핵심 키워드로 삼을 예정입니다. 업계의 성격

에 맞는 일대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지금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어요.

올해 론칭해 토털 뷰티 가전 기업으로 자리 잡을 계획입니다.”

1 유닉스전자 대표이사 이한조.

2 2년 6개월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프리미엄 드라이어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

3 지하 1층에 위치한

‘유닉스 키친’. 커피 머신과 냉장고,

전자레인지를 구비해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다.

4 핑크와 골드 컬러로 조화롭게

꾸민 로비는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전면 유리창 앞으로 신제품을

진열해 쇼룸의 기능도 도맡는다.

현재는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을 전시 중이다.

5 2층 상품기획실과 디자인실

사이에 있는 회의실. 사무 공간의

중심에 있어 자유롭게 오가며

회의를 진행하기 좋다.

6 안락하게 연출한 사무

공간에서는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진다.

이중 구조의 노즐에서 분사되는 강력한 바람으로 모발 건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유닉스전자의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unix-elec.co.kr)를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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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아트 토이는 피겨와 예술 작품의 경계에 있다.

탐미가에게는 시각적 즐거움을, 수집가에게는 만족감을 준다.

집 안 곳곳을 아트 토이로 채워 나만의 즐거운 뮤지엄을 만들어보자.

글 이석창 기자 | 사진 염정훈

MY FUNN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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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Desk1 Dylan’s Candy Bar Bearbrick by Kinkirobot 일본의 아트 토이 컴퍼니

메디콤 토이Medicom Toy와 뉴욕 맨해튼의 디저트 매장

‘딜런스 캔디바’를 모티프로 제작한 베어브릭을 제작했다. 딜런스 캔디바는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딸 딜런 로렌이 운영하는 매장으로 알록달록한 외관이 특징이다.

2 Vomit Kid by Fifty Fifty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아트 토이 작가 마이티

잭스Mighty Jaxx는 카카오, 뉴발란스 등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수많은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 캐릭터 ‘보밋 키드’는 오물처럼 쏟아지는 자신의 상상력을 표현한 작품.

3 Blitzway × Playboy by Toy Republic 아트 토이 제작 레이블

‘블리츠웨이Blitzway’는 매거진 <플레이보이>의 창간 60주년을 기념하며

7명의 작가와 협업 작품을 선보였다. 마이티 잭스와 함께 매거진 발행인

휴 헤프너Hugh Hefner의 모습에서 모티프를 얻어 토끼 캐릭터를 제작했다.

4 Jason Freeny × Sticky Monster Lab by Toy Republic 해부학에서 모티프를 얻어

아트 토이를 제작하는 제이슨 프리니Jason Freeny는 스티키몬스터랩의 대표 캐릭터를

재해석해 작품으로 선보였다. 캐릭터의 뼈 모양을 상상해 가시화했다.

5 Sticky Monster Lab × Playboy by Toy Republic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은 <플레이보이>와 함께 육감적인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피겨 캐릭터를 선보였다.

6 Horrible Adorables Vinyl by kinkirobot 미국의 아트 토이 컴퍼니

키드로봇Kidrobot의 피겨. 텍스타일 디자이너 요르단 앨리스Jordan Elise가

가내 수공업 방식으로 만든 직물 패턴을 그대로 피겨에 입혔다.

(왼쪽부터) 디아만띠니 & 도메니코니의 블랙 우드 탁상시계는 라곰홈.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의 1호 액자 2개 모두 프린트베이커리.

듀얼 모디터 형태로 키보드 부분을 전자 잉크 패널로 대신한 랩톱 레노버.

톱니바퀴 형태의 원통 명함꽂이는 헤이.

무토Muuto의 와인색 철제 북엔드는 짐블랑.

조명 브랜드 올루체Oluce가 제작한 황동 테이블 조명은 인엔.

영국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비욘드 오브제의 페이퍼 나이프는 라곰홈.

살구색 철제 트레이는 루밍.

빨간색 레더 다이어리는 몰스킨. 코르크 명함꽂이는 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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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Shelves 1 Dunkeys by Coolrain Studio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 토이 작가 쿨레인의 작품.

농구하는 원숭이 ‘덩키즈’ 시리즈 중 세 번째 에디션.

2 POPek Pooping Balloon Dog by Fun shop 제프 쿤스의 ‘벌룬 도그’를 해학적으로 재해석한

마이티 잭스의 ‘팝키 푸핑 벌룬 도그’. 대변 보는 강아지의 모습을 구현했다.

3 Superfiction Series by Superfiction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의 캐릭터 작품.

왼쪽부터 ‘닉’, ‘스캇’, ‘프레디’로 슈트를 입고 일하지만 사실은 상류층이 되길 바라는 재단사 스캇과

그의 조수이자 자유로운 삶을 사는 닉, 프레디는 전형적인 블루칼라를 대변하는 캐릭터다.

4 Matthew Series by Print Bakery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브리지 십 하우스Bridge Ship House와

아트 토이 컴퍼니 메디콤 토이가 협업해 만든 작품. 눈이 4개인 토끼 ‘매튜’.

5 Vomit Kid by Fifty Fifty 마이티 잭스의 '보밋키드' 세라믹 버전.

6 Hands In Factory × Playboy by Toy Republic 디자인 스튜디오 ‘핸즈 인 팩토리’와

매거진 <플레이보이>가 협업해 완성한 작품.

7 Clock Man 배관 자재나 파이프 등을 LED 등과 결합해 작품을 만드는 ‘602공작소’의 작품.

8 Gilapple Clock by Howdy 준 다카하시가 이끄는 일본의 인기 패션 브랜드

언더커버를 상징하는 캐릭터 사과.

(위부터) 회색 톤의 4가지 오브제 및 트레이 세트와 그레이 펠트 벽시계.

붉은 꽃을 꽂은 회색 화병 모두 마요. 슈퍼픽션의 1호 액자는 프린트베이커리. 주황빛 유리 모래시계와

나무 모양 핑크 & 블랙 매트 세라믹 화병은 모두 헤이. 마지스와 나오토 후카나와가 함께 디자인한

플라스틱 기상 스테이션은 짐블랑. 세라믹과 우드 소재를 조합해 만든 아돈데의 화병은 짐블랑.

회색 사이드 테이블은 라콜렉트. 커다란 원형의 블루투스 스피커 A9은 뱅앤올룹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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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매년 5월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아트 토이 페스티벌 ‘아트토이컬처(www.arttoyculture.com)’가 진행된다. 2018년에는 7만명의 관객이 방문했고, 180팀 230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In the Room1 Mika Ninagawa Gold Fish Bearbrick by Kinkirobot 게이샤를 주제로 강렬한

색채와 질감을 표현하는 영상과 작품을 선보이는 일본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니나가와 미카ᰫ川⻎花. 그의 작품 속 패턴으로 베어브릭을 제작했다.

2 Washizu by Staple by Fifty Fifty 아트 토이 작가 제임스 진James Jean이

일본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喎澤明의 <거미의 성> 주인공 와시즈 장군에게서

모티프를 얻어 영화의 한 장면을 표현한 피겨 작품.

3 Beethoven by kinkirobot by Kinkirobot 미국의 팝아트 작가이자

그라피티 작가로 활동했던 디페이스D*Face가 베토벤 석고상을 재해석해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

4 TwelveDot × Playboy by Fifty Fifty 일상의 아름다움을 포착해 단순한 선만으로

오브제를 만들어내는 작가 트웰브닷과 매거진 <플레이보이>의 협업 작품.

5 Andy Warhol Banana Plush by Kinkirobot 록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

The Velvet Underground의 음반 재킷 그림으로 유명한 앤디 워홀의

바나나 작품을 재현한 바나나 쿠션 작품으로 키드로봇이 제작했다.

(왼쪽부터) 실버 세라믹 화병은 마요. 네이비 컬러의 철제 의자는 에이후스.

민트 색상 가죽을 씌운 사이드 테이블은 인피니.

새 모양의 오브제와 네이비 블루 세라믹 화병 모두 마요. 청록색 펠트 러그는 짐블랑.

회화 작가 앤디 리멘터Andy Rementer 작품의 액자는 프린트베이커리.

스타일리스트 한송이 | 어시스턴트 한예랑 | 제품 협조 라곰홈(6365-5162),

라콜렉트(548-3467), 레노버(6288-0088), 루밍(599-0803), 마요(517-2178),

몰스킨(1588-2301),뱅앤올룹슨(518-1380), 슈퍼픽션(6401-8286), 인엔(3446-5103),

인피니(3447-6000), 에이후스(3785-0860), 짐블랑(070-8842-0835),

쿨레인 스튜디오(6954-0980), 킨키로봇(551-7031), 토이리퍼블릭(325-1235),

펀샵(1544-6205), 프린트베이커리(1599-3403), 피프티피프티(031-263-5965),

하우디(1577-3419), 헤이(515-2214), 602공작소(070-4113-7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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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ION

한편 친한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며 즐거운 한 해를 약속하기에 더없이 좋은

‘페스티브 펜트하우스’ 패키지도 준비했다. 호텔의 가장 럭셔리한 공간인 펜트

하우스에서 풍성한 파티 메뉴와 선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패키지로, 6~8인 디너파티 메뉴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샴페인과 와인, 맥

주, 스낵 등으로 가득 채워진 미니바를 이용할 수 있어 럭셔리한 소규모 파티

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조식, 애프터눈 티,

이브닝 전채 요리, 이브닝 칵테일 등 총 5회의 식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최

고급 사양으로 특별 제작한 시그너처 배스 & 페이셜 대형 제품 8종을 선물하

고, 펜트하우스에서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오후 3시 레이트 체

크아웃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JW 메리어트 서울의 객실과 레스토랑

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클럽 메리어트 클래식 멤버십 1년 이용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패키지 모두 2019년 1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글 이석창 기자 | 자료 제공 JW 메리어트 서울(6282-6282)

1 ‘얼티밋 로맨스’ 패키지가

제공하는 홀 케이크와

찰스 하이직 샴페인.

2 JW 메리어트 서울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3 ‘페스티브 펜트하우스’

패키지에서 제공하는

디너파티 메뉴.

얼티밋 로맨스·페스티브 펜트하우스 패키지

도심에서 가장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찾는 이들에게 JW 메리어트

서울이 적합한 답을 제시한다. 생일, 프러포즈, 기념일 등 특별한 시간을 계획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얼티밋 로맨스’ 패키지를 선보인 것.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또는 이그제큐티브 디럭스에서 화려한 도심 뷰를 감상하며 ‘생 마르

크’ 카페 홀 케이크와 ‘찰스 하이직 브륏 리저브 N/V’ 샴페인을 룸서비스로 즐

길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조식과 애프터눈 티, 이브닝 전채 요

리와 칵테일 등 총 5회의 식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저녁 6시부터 밤 10

시까지는 전담 바텐더가 직접 제조해주는 칵테일을 포함해 와인이나 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즐기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별 선물로는 럭셔리

편집숍 분더숍의 최고급 향수 ‘EVER ALWAYS’ 50ml를 제공한다. 추운 날씨

를 피해 호텔 안에서 편안하게 운동과 수영을 하며 실내 데이트를 즐길 수 있

도록 ‘마르퀴스 스파 & 피트니스 클럽’의 초대형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공간

및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패키지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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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Marriott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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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ION

1 젊은 부모들에게는 앞서가는

육아교육 가치관을 심어주며

2 삶의 가치를 아이뿐 아니라

행복한 가족이프스타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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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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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타일을 향한 자유로운 항해를 이어가는 케이프 코드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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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가 2019 SIHH(스위스 고급시계박람회)에 앞서

먼저 공개한, ‘케이프 코드 샹당크르Cape Cod Chaine d’Ancre’ 워치.

1938년 로베르 뒤마Robert Dumas가 고안한,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는 닻줄, 일명 앵커 체인을 다이얼 위에 대담하게 표현했다.

블랙 래커 다이얼에 검은색 스피넬과 어벤추린을 사용해

상징적인 모티프를 새겨 넣었다. 착용자의 손목을 우아하게 감싸는

악어가죽 스트랩은 싱글과 더블 투어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모서리를 둥글린 직사각형 안에 정사각형 다이얼이

절묘한 시각적 조화를 이룬다. 블랙 버전과 달리

화이트 래커 다이얼 위에 자개와 다이아몬드를 조화롭게 배치해

앵커 체인 모티프를 완성했다. 여기에 현대적인 폰트로

새긴 로고와 가는 핸즈,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세팅한

직사각형 베젤이 체인 모티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글 이지연 기자 | 자료 제공 에르메스(542-6622)

으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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