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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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www.seodaemoon.net 하늘가족 이야기 서대문교회 66년을 돌아보며 은혜의 샘물 가정예배, 성경일독, 감사일기로 우뚝 서는 2015년! 교회부서 이야기 새해! 새 출발, 사역 start! 2015년 도약하는 교육부서 아름다운 만남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향기나는 삶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어머니의 모습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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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교회 66년을 돌아보며 / 가정예배, 성경일독, 감사일기로 우뚝 서는 2015년! / 새해! 새 출발, 사역 start! 2015년 도약하는 교육부서 /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어머니의 모습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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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The Family 1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www.seodaemoon.net

하늘가족 이야기 서대문교회 66년을 돌아보며

은혜의 샘물 가정예배, 성경일독, 감사일기로 우뚝 서는 2015년!

교회부서 이야기 새해! 새 출발, 사역 start! 2015년 도약하는 교육부서

아름다운 만남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향기나는 삶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어머니의 모습을 향해

Page 2: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

우리 교회는 새해 표어를 ‘남보다 더 하자’로 정했습니다. 새해가 되었으니, ‘복 받

아라’나, ‘축복이 넘칠지어다’라는 말보다 뜻이 더 깊은 표어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임과 동시에 차원 높은 문학성을 내포하고 있기도 한 베스

트셀러입니다. 주님께서 천국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에도 그 표현이 직설적이기보

다 비유로 말씀하셨고, 또 에둘러서 변죽을 울리며 말씀하셨습니다. 병자를 고치실

때에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신 것이

다 그런 표현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 표어인 ‘남보다 더 하자’도 ‘힘들고 고생스러운 것을 자처하자’가 아니

라, 그 너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축복을 바라보자는 뜻깊은 외침입니다. 성경

이 그렇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 곧 후히 되어 흔들어 넘치

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

고”라고 하시며 상 받는 방법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남보다 더 한다는

것은 축복의 통로입니다. ‘남보다 더 할 게 없는데’ 하실지 몰라도 우리 각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물질·건강·시간·재능…, 각양각색

으로 주신 이 모든 것들을 결코 잠재워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복 받으십시오’보다 더 강력한 효력이 있으며, 우리 모두에게 축복의 마

중물이 되는 새해 인사를 이렇게 드립니다.

“남보다 더 하십시다.”

안남영 원로장로

Page 3: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The Family 3

02 2015새해인사 새해가밝았습니다 안남영원로장로

04하늘의만나 불쌍히여기사 장봉생담임목사

08하늘가족이야기 서대문교회 66년을 돌아보며

나의나된것은하나님의은혜로된것이니 서철수원로장로

66주년서대문교회역사를돌아보며 이계홍은퇴장로

10은혜의샘물가정예배, 성경일독, 감사일기로 우뚝 서는 2015년!

우리집가정예배 유년부정은서어린이

감사일기를쓰면서더욱감사가넘쳐나게하신은혜 정춘례권사

그리스도예수안에서선한일을위하여지으심을받은자 김복순권사

2015년,믿음안에서화목해지기 원낭아집사

말씀을적용하며말씀으로훈육하는행복한시간 염지원집사

필사하는시간만큼은온전히말씀과함께 박용미권사

18교회부서이야기새해! 새 출발, 사역 start! 2015년 도약하는 교육부서

유아부-경건한자손세우기

유치부-남보다더사랑하자

유년부-믿음으로낳은영적자녀들

초등부–남보다더하자어린이영어부-경건에이르도록남보다더하자

중등부–엄청난에너지가소용돌이치는중등부고등부-더복있는사람이되자

청년부-말씀에푹빠져예수님의제자가되고자고군분투하는청년부

사랑부-<꿈너머꿈>예수님의마음으로

에바다부-아름다운사랑의언어,수화

새가정부-서대문교회더+가족의든든한미래!

30아름다운만남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송한희전도사-마음의진정한치료자,창조주하나님을만나다 편집부

환상의팀웍!충전이되는순모임,235순이청하&조언수집사 편집부

34교회사역이야기사역, 열매, 그리고 변화

<마더와이즈>지혜-진정한지혜의근본되신하나님께로향하는순간

유년부-성탄축하저녁송대행진예수님생신에하나더생긴믿음의좋은추억

초등부-비전트립/주님의제자로나아가는특별한말씀훈련

어린이영어부-겨울캠프/하나님께서먹이시는‘영적인양식’

40향기나는삶 하나님께서원하시는참어머니의모습을향해 박민정성도

42새가족소개 나복자성도님-주님을만나니평안해져요 편집부

43교회주변이야기 <경교장>-대한민국의혼이살아숨쉬다 편집부

44선교지에서온편지 필리핀땅에예수님의몸된교회가세워진다면 성봉환&강진숙선교사

46책나눔 '양의해',일상의작은꿈들을카운트하라<트렌드코리아2015>,김난도외,미래의창 편집부

47성경속에숨은이야기<성경tip>실로암연못에서눈을뜨게된소경이야기 박상현목사

통권 11 호

2015 Winter CONTENTS

발행_2015년 2월 8일

발행인_장봉생 목사

사진 박 열 취재 최지연

기획/편집_박상현 최지연

교정 및 감수_전흥배 이지웅

발행처_대한예수교장로회 서대문교회

서울 통일로 8길 16

전화_(02)360-8900

팩스_(02)360-8909

홈페이지_www.seodaemoon.net

디자인_신진이

Page 4: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4 The Family4 The Family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제자들이 각각 흩어져 사역한 이후에 따르는 군중이

더 많아졌습니다.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

이 몰려듭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한적한 곳으로 배

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사람들이 걸

어서 또 따라온 것입니다. 바로 거기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소위 ‘오병이어의 기적’, 20세 이상

남자 5천명, 20세 이하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 등 모

두 3만 명은 족히 넘는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고 열두

바구니에 남기게 됩니다. 이 사건은 마태·마가·누

가·요한 4복음서에 모두 나옵니다. 왜냐하면 중요하

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이 복음의 내용, 예수님이 누구

시고 무엇을 하셨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하셨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메시지

그러나 이 기적 사건 자체를 다루지 않고 이 기적을 일

으키신 예수님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그 이

유는 간단합니다. 마음이 생각을, 생각이 행동을, 행동

이 기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통

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에 집중을

하려 합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몰려오는 걸까요? 그들은 보고 싶

은 것을 봤습니다. 그들은 듣고 싶은 것을 들었습니

다. 그들이 받고 싶은 것을 받았습니다. 뭘 봤습니까?

기적을 봤습니다. 일반 사람이 할 수 없는, 그것을 넘

어서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메

시야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표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뭘 들었습니까? 지금까지 들었던 평범하고 식상한 말

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면 예수님의 가

르침은 ‘권세 있는 새 교훈’이었습니다. 또 뭘 받았습

니까? 이게 중요합니다. 질병에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귀신에게서 놓임을 받았습니다. 자유함을 입었습니

다. 죄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복음,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국가 명절 유월절, 그러나 현실은 ‘목자 없는 양’

이 사건이 일어난 때는 이스라엘의 국가 명절인 유월

절을 앞둔 즈음이었습니다. 해외 동포를 포함하여 모

든 유대인은 아예 작정하고 예루살렘에 모여서 며칠

씩 예배를 드리는 명절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명시

되어 있고, 조상 때부터 지켜온 오랜 전통이었습니다.

하늘의 만나

장봉생 담임목사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

새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

더라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

시더라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

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

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

에 앉게 하시니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

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

더라” (마가복음 6:30~44)

불쌍히 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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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5The Family 5

하늘의 만나

그들의 조상이 애굽에서 해방되고, 비로소 주권국가

의 첫발을 내딛은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유

대의 모든 아이들도 다 아는 명절입니다.

그런데 정작 현실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로마의 식민

지로 살고 있습니다. 생활은 어떻습니까? 먹고 살기

힘들어 죽을 지경입니다. 국가적 명절이라서 예루살

렘에 올라가봤자 사람 구경은 하겠지만, 성전에서 짐

승 제물이 흘리는 피 냄새만 가득할 뿐입니다. 늘 그런

형식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정말 듣고 싶고 보

고 싶고 누리고 싶어 기대하는 그런 일은 어디에서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무얼 붙들고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나님께서 우리

와 함께 하신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느냐?’하며 마치

목자 없는 양같이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우

리가 아는 대로, 양은 목자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없고, 어디로 가야 할 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몰려다니다가 절벽

에 떨어져 죽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양은 반드시 목

자를 필요로 합니다. 목자 없는 양같이 우르르 몰려다

니고 있는 유대 군중들은 바로 이런 목자, 메시야, 그

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르치시고, 병자들을 고쳐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시는 주님

그러던 어느 날, 마음이 허전한 그 때에 바로 그 분이

나타났습니다. 친구들이 그분을 봤다고 합니다. 동네

사람들이 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아는 그 아픈 사람이

고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입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

습니다. “우리도 가보자. 그 분은 물론 그의 제자들도

대단하다더라.” 그래서 이곳에 오게 된 것입니다. 몰

려오는 무리를 예수님께서 가만히 보시고, 불쌍히 여

기셨습니다. 네 복음서는 각각 이렇게 시작합니다.

본문 마가복음 6장 34절,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

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왜 불쌍히 여기셨

는데 가르치신 걸까요? 사람들은 하나님과 그의 말씀

을 몰랐습니다. 그 말씀 안에 담긴 축복도 몰랐고, 그

말씀대로 오신 메시야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

러 가지로 가르치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4장 14절,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

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주시니

라” 예수님의 눈에 몸이 아픈 사람들이 먼저 보였던

것입니다. 몸도 아프고 영적으로 상처난 사람들을 보

시니 주님께서 너무 안타까우신 것입니다. 그러니 병

자부터 보이시는 대로 고치십니다. 누가복음 9장 11

절, “무리가 알고 따라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

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 고칠 자들

은 고치시더라” 세상 나라밖에 아는 것이 없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지도 듣지도 받지도 못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 나

라가 있다. 가까이 있다. 임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병

고침을 통해서 그 나라를 경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

영생, 기쁨과 자유가 있고 고통이 없는 ‘하나님 나라’

가 실제로 우리 가운데에 와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면

서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치십니다.

요한복음 6장 4~5절,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

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

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예수님

은 허기지고 배고픈 사람들과 마음이 굶주린 사람들

을 먼저 보시는 분이십니다. 마치 밖에 나갔다가 지쳐

돌아온 아들에게 먼저 먹을 것을 주는 엄마의 마음처

럼 이들을 먼저 먹여야겠다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

우리는 본문에 “불쌍히 여기사”라는 말을 주목해야

합니다. 누구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그 사람의 성품에

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이 알게 된 하나

님은 ‘선하고 인자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신약의 성

도들은 ‘사랑이신 하나님’을 고백했습니다. 선하고 인

자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께서 세상을 대하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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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e Family6 The Family

엔 "불쌍히 여기사”라는 마음으로 나타납니다. 바로

하나님의 성품에서 비롯된 긍휼의 마음이었습니다.

느헤미야 9장 31절을 보면,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 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

이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구약 성도들도 이런 하

나님의 마음을 아니까 기도할 때는 요엘 2장 17절처럼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이르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

서”라고 울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였습니다.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동일한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의

본체이십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예수님의 마음 역시

하나님의 마음과 동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

람들이 진심으로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치면 예수님

은 하나님처럼 가만히 계시지를 못하십니다.

예를 들면, 두 시각장애인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

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이 어

떻게 하십니까? 그들의 눈을 만지시면서, “너희 믿음

대로 되라” 하시니까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한

번은 가나안 여인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한 귀신

들렸나이다.” 예수님께서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라고 말씀하시니 그 딸이 나았습

니다. 또 한 번은, 한 남자가 와서 무릎을 꿇고 엎드렸

습니다. “주여 제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

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

집니다.” 예수님은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하시고 귀

신을 꾸짖으시니까 귀신이 나가고 그 아이가 나았습

니다. 어떤 때는 불쌍히 여겨달라고 부르짖지도 않았

는데, 예수님께서 먼저 불쌍히 여기신 경우도 있습니

다. 마을 입구에서 외아들의 시신을 뒤따라오며 우는

여인을 보셨습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

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가까이 가셔서 그 관에 손을

대십니다.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그

때에 죽었던 청년이 일어나 앉고 말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들을 어머니에게 돌려주셨습니다. 또 친

구 나사로가 죽은 줄 아시고 찾아오신 예수님을 보고

여동생 마리아가 울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여

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

다” 성경은 뭐라고 말합니까?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

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

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리고 예수님도 같이

눈물을 흘리며 우셨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라” 예수님

의 말씀에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

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할렐루야. 이런 예수

님이십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언젠가 길에서 강도 만나 죽게 된

사람을 도와준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

다.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

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

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그리고 질문한 율법 교

사에게 뭐라고 하십니까?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고 하십니다. 인생길에서 기가 막힌 어려움을 겪는 사

람을 보거든 제사장이나 레위인처럼 피해서 도망치지

말고 가까이 가서 불쌍히 여겨 너희 있는 것을 그 사람

으로 계속해서 도와주라고 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또 제자들에게 양과 염소를 가르는 ‘천국 줄서기 이야

기’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두 줄로 세우십니다. 그리고 오른 편에 있

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십니까? “내 아버지께 복 받

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

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

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하늘의 만나

Page 7: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The Family 7The Family 7

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언제 그랬습니까?”라는 그들의 질문에 예수

님은 대답하십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

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지금 내 옆에 있는 이웃에게 한 행

동이 바로 주님께 하는 행동입니다.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

언젠가 제가 성경을 읽으며 “복이 있도다”라는 표현

에 주목한 적이 있습니다. 구약 지혜서인 잠언은 이런

점에서 명쾌합니다.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

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주시리라”

얼마나 놀랍습니까? 영원한 채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발적으로 채무자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자인데 우리가 하나

님 앞에서 채권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이 하나님께 꾸어 드리

는 것이라 하십니다.

참된 신앙생활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

그리고 신약 사도들의 가르침도 동일합니다. “서로 친

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

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2)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

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

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

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3:8)

나의 구원과 신앙고백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경험이 말해 줍니다. 지

금부터 저의 고백을 공감하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

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주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

셨기 때문입니다(아멘). 나의 못된 마음과 행동을 그래

도 덮어 주시고 용서해주시는 것도 날 불쌍히 여기시

기 때문입니다(아멘). 주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응

답해 주시는 것도 나를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천국까지 나와 함께 동행하시는 것도 나를 불

쌍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아멘). 부족하고 또 부족하

지만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는 것 역시 불쌍히 여기시

기 때문입니다(아멘). 정말 화가 나고 미웠던 그 사람

이 불쌍해지고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우리

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이 나에게 생겼기 때

문입니다(아멘). 우리가 살아갈수록 조금씩 나아지며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을 닮게 될 줄 믿습니다(아멘).

따라서 우리도 언젠가는 예수님처럼 죽음의 못을 박

는 사람들을 위해서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수준으로

천국 가게 될 줄 믿습니다(아멘).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영적 DNA를 회복하라

‘불쌍히 여기다’(헬라어: 스플랑크니조마이)는 창자,

내장을 뜻하는 ‘스플렌’에서 유래했습니다. 당시 사람

들은 마음이 내장에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렇다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창자가 애끓는 상황으

로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고, 예수님

의 피로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거

하시는 내 몸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적 DNA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

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DNA’만 성령님 안에서 활성

화된다면 행복의 비밀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불쌍히

여기는 내 마음이 행복할 수밖에 없고 불쌍히 여김을

받는 그 마음도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우리 모

두가 원하는 행복의 열쇠는 “불쌍히 여기사”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

로 우리 역시 다른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서 행복의 열

쇠를 더 많이 나눠 가지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늘의 만나

Page 8: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8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서대문교회 66년을 돌아보며남한으로 피난 온 신자 10여인이 적산가옥에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 <서대문교회>

어렵고 힘든 시대에 세워진 서대문교회의 역사를 두 분의 장로님들의 글을 통해 돌아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전 15:10) 서철수 원로장로

열일곱 살 되던 해에 어머님과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시고 어린 막내 동생은 입양

을 보내고 그 어렵고 힘들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1961년 서울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

지 알지도 못하던 시골 농촌 촌사람이 맨 주먹 쥐고 서울로 왔습니다.

저는 서대문교회에 출석하면서 1968년도부터 주일학교에서 교사로 봉사하여 1991년

도까지 헌신 봉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많은 선생

님들이 주머니를 털어 가시면서 어린이들을 돌보며 교육하며 양육할 뿐만 아니라 여

름성경학교를 시골에 있는 학교나 교회에서 진행할 때 학생들이 하루 저녁에 모기에

20번이나 30번 이상 물린 적도 있었답니다. 취사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천막을 치고 음식

을 준비할 때 비가 많이 와서 어렵게 봉사하시던 권사님, 집사님들이 불평 한 마디 하지 않으시고 기쁜 마음으

로 봉사해 주시던 모습을 지금도 감사드리며 그런 주일학교 학생들이 자라서 장로님으로 권사님, 집사님으로

여러 분야에서 교회를 섬기는 것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자부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 우리 교회는 해방 후, 주로 황해도에서 월남

한 교인들이 이곳에 교회를 세우고 몇 번 교회를 확장하여 짓는 가운데 여러 분들의 담임 목사님들을 모시고 성

장하면서 어려움과 환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의 피로 값 주시고 사신 교회를 친히 살

펴주시고 선배님들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으로 날마다 교회가 성장하게 하심을 고백합니다. 오늘에 이르러 평안

하며 가족같이 든든히 서 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970년대 말, 남전도회 헌신예배 때, 강사 목사님께서 선교사를 파송했다는 말씀을 듣고 우리 교회는 언제 선교

사를 보내나 기도했던 생각이 나며 지금은 15가정이나 선교사를 보내게 된 것을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조금 지

나면 교회 주변 환경도 많이 좋아지고 이제는 다음 세대들이 바통을 잘 이어받아 70주년, 아니 100주년, 주님 다

시 오시는 그 날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를 통하여

나타내시고자 하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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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9

하늘가족 이야기

66주년 서대문교회 역사를 돌아보며... 이계홍 은퇴장로

1962년에 가족과 함께 서대문 교회를 처음 방문하여 예배를 드렸다.

당시의 교회 모습은 오랫동안 사용하였던 조그마한 옛 예배당이 있었고, 옆의 일제

시대에 사용했던 2층 적산가옥은 교육관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나는 개인 사정으로

다른 지역에서 봉사하다가 1969년 6월 아버님이 소천하신 후 어머님을 돌보아 드리

기 위하여 바로 서대문 교회에 등록하였다.

당회장 장성칠 목사님의 설교는 상당히 보수적인 원고 위주의 말씀선포여서 다소 경직되게 느껴졌지

만 아주 순수하시고 누구를 향한 편향적인 면이 없는 진지한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 평소 장 목사님

은 설교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교인들에게 다가오셔서 정말 재미있는 옛날의 농담을 들려주시

곤 하시어 함께한 교인들을 즐겁게 해주신 코믹한 어르신이셨다.

당시 임마누엘 성가대를 지휘하시는 바리톤 변성엽 교수님의 은혜로운 찬양에 감동되어 바로 임마누

엘 성가대원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찬양을 배워 부르며 많은 은혜를 받았다. 대원들은 아주 좋은 분위

기와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교회에서의 찬양 뿐 아니라 타 지방 교회에서의 성가 공연 등의 교회 밖

에서도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등산 클럽을 만들어 여러 산을 등정하며 동고동락했던 기억들

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다.

나는 약 31년간 성가대원으로 봉직하다가 장로로 임직 받은 이후 교회의 다른 여러 가지 봉사에 참여하

게 되어 성가대를 떠나게 되었다. 오래 봉사하였던 부서를 떠나는 것은 다소 서운하였지만 교회 봉사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으로 전환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많은 체험을 하게 되었다. 청년부(당시 대학부)

에서 책임을 맡았을 당시 회장, 부회장 등의 임원으로 봉사하였던 학생들 중 현재 지방 대형 교회 담임

목사로 그리고 사회 대 기업의 중직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 뿌듯하게 느껴진다.

김태우 목사님을 모시고 여러 교인들과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지를 방문했을 때 새벽 기도회를

드리기 전 찬양을 드리는데 현지인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뜨겁게 부르는지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들이 새벽에 북으로 연주할 때에 그저 북을 치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 영혼의 깊은 곳에서

뽑아 올리는 듯한 심연의 멜로디가 울려퍼져 가슴 깊이 감동을 주는 찬양이었다. 예배 때에도 열정

적인 찬양과 댄스로 기쁨을 하나님께 돌리는 은혜의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선교의 사명이 얼

마나 귀하고 보람 있는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수년 간 우리 교회 내의 참으로 어려운 순간에 2001년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던 장봉생 목사님을 보내

주셔서 침체되었던 교회를 바로 세워 주시고 오늘에 이르도록 부흥 성장케 하심을 하나님께 진심으

로 감사드린다. 장 목사님의 훌륭한 목회와 탁월한 리더쉽으로 많은 새 신자들이 등록하고 활발하게

각 부서가 활성화됨을 자랑하고 싶다. 그러나 이제 되돌아보니 오랜 세월 봉사하셨던 옛 가족들이 이

미 소천하셨거나 또 다른 이유로 많이 떠나심을 볼 때 우리가 다시 한 번 점검하며 세밀히 보살펴 드

려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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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he Family

은혜의 샘물

가정예배, 성경일독, 감사일기로 우뚝 서는 2015년! 2014년 한 해 동안 가정예배를 드리고,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감사일기를 작성하면서 느낀 진솔하고 감

동적인 은혜의 경험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 수기를 공모하였습니다. 초등학생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수기를 써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와 감사의 영향력이 우리의 삶을 더욱 하나님께 향하도록 바

꾸어놓은 간증으로 초대합니다! (수기 형식이므로 본문 그대로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편집부

간증

1

우리집 가정예배 유년부 3학년 정은서

우리 집은 가정예배를 나, 언니, 엄마가 거의 매일 꾸준히 드

린다. 내가 맨 처음으로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때는 내가

일곱 살 때부터다. 지난 3년까지는 아빠 없이 우리 셋이 드리다가 요즘은

토요일이나 일찍 들어오실 때는 아빠가 예배를 같이 드리신다. 처음에는

드리기도 귀찮고 잘 하지도 못해서 많이 빼먹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점점

익숙해져서 당연히 드리게 되고 잘 드리는 것 같다. 엄마도 요즘은 우리가

예배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하신다. 언니는 이제 빨리 드리자고 떼

를 쓴다. 우리는 먼저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어린이 큐티로 말씀을 읽고 나누고 기도한

다음, 감사일기를 세 개씩 쓰고, 나누고, 우리가 후원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주

기도문으로 마친다. 옛날에는 찬양도 했지만 지금은 안 한다. 그래도 나는 빨리 끝나니 정말 좋다.

예배를 드리니까 오늘 말씀도 잘 이해되고 가족끼리 감사일기를 나누는 것이 정말 좋다. 감사일

기를 세 개씩 쓰는 것이 살짝 힘들기는 하지만 가정예배를 같이 드릴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늘 바쁜 아침에 QT를 하기 때문에 빨리 대충대충 생각해보지도 않고 딱 바로 끝낸다. 그래서 저녁

에 다시 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된다. 우리 교회 동생 중에 나한테 까부는 1학년 동생이 있는데 예

배 시간에 말씀을 듣고 그 동생이 용서가 되었다. 우리 집이 가정예배를 드리게 해 주신 것을 하나

님께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집 가정예배는 정말 재미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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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11

은혜의 샘물

간증

2감사일기를 쓰면서 더욱 감사가 넘쳐나게 하신 은혜 정춘례 권사

2012년도 우리 서대문교회가 감사일기, 가정예배, 성

경 일독의 캠페인을 하기로 했을 때 먼저 열 가지 감

사를 써 보라고 하신 목사님의 말씀대로 저의 삶을 통해 감사한

것들을 일기로 써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나를 구원해 주신 하

나님의 은혜가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송아지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7~18)

또한, 축복받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게 하심도 감사하고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신 사랑이 너무 크

고 감사한데 결혼하기 전 우리 장로님의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갔으며 지금까지 철없이 굴었던

저를 감싸주고 변함없이 사랑해 준 우리 장로님께 감사하며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 은혜로 잘 길

러주셨으며 지금까지 믿음 생활 잘 해 가게 하시니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부모한테 효도하고 형제들과도 잘 지내며 특히 큰 며느리가 형제들을 두루

두루 잘 챙기고 잘 이끌어가니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임을 감사합니다.

나 같은 사람 부족하고 모자란 데도 하나님이 사용해 주셔서 감사하며 전도의 열정 주셔서 품고

기도하게 하신 것 감사하고 (형제 친척 조카들) 우리 순원들 만나게 하셔서 섬기고 돌아보게 하시

며 또한 순원들의 사랑 받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물질에 어려움 주셔서 더욱 낮아지게 하

심도 감사하고 때를 따라 은혜로 채워주심에 감사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

라”(빌4:19) 우리 자녀들, 자녀손들이 하나님 은혜로 축복으로 점점 잘 되어가니 감사하고 은사대

로 쓰임 받게 하시니 또한 감사합니다. 우리 서대문교회에서 여러 가지 거목 훈련을 받아서 하나

님을 더 알아가게 하시고 돈독한 믿음으로 세워 가시니 감사하며 우리 서대문교회가 점점 부흥하

게 하시고 든든히 세워가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성도님들이 서로 사랑하고 섬겨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좋은 교회에서 훌륭하신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부교역자님들의 은혜로운 말씀을 들을 때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더욱 감사가 넘쳐나게 하셨고 범사에 감사로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감사하므로 가정예배를 드리게 되고 성경일독, <매일성경> 큐티도 지금까지 꾸준히 하게 하셨습

니다. 그리고 우리 삶에서 세미한 것까지도 다 아시고 살피시는 하나님은 나를 변화시켜 가심도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로 하여금 항상 기뻐하게 하시고 늘 기도하게 하시고 범사에 감사하

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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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The Family

간증

3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 김복순 권사

“엄마! 오늘은 찬송만 하면 안 될까?”

우리 아들은 찬송은 곧잘 따라하지만 성경 읽기는 영 잘 안 되거든요. 가족이 둘러앉아 성경

말씀 한 절씩 돌아가면서 읽을 때 우리 아들은 글 한 자 한 자, 읽는 것을 무척이나 힘이 들어 합니다. 그

다음에 손잡고 돌아가면서 기도하자 하면 손가락 하나만 내밀었습니다. 기도 차례가 되면 작은 소리로 우

물쭈물 하다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이라고 합니다.

“기성아 뭐라고 했는데 못 들었어.” 하면 “됐어! 하나님은 알어!”라고 합니다. 우리 가족은 기도하다 말고

울다가 웃다가 이렇게 가정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또 이런 날도 있습니다. 늘 잘했었는데 남편이 하나님의 말씀 읽는 소리가 더듬거릴 때 아들이 대신 큰소

리로 또박또박 읽지 않겠어요. 우리 가족이 깜짝 놀라서 또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이건 분명히 하나님께

서 하신 거야. 어찌 이런 일이... 참 많이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우리 손잡고 기도해”라고 말하며 손가락 하나가 아닌 다섯 손가락을 다 내밀었어

요. 이렇게 한참을 지난 후에 아예 자기가 먼저 우리 손을 잡고 제일 먼저 큰 소리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빠 일할 때 힘들지 않게 하시고 엄마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점점 날마다 조

금씩 조금씩 발전해 갔습니다. 가족이 다 모이지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지현이가 빠질 때도 있고 남편이

빠질 때도 있고 또 아들하고 둘이 예배드리는 날도 있었어요. 찬송은 우리 기성이가 아는 쉬운 찬송을 부

르는 편입니다. 그래야 아이의 목소리가 커지더군요. 자기도 알고 있다고 소리 높입니다. 성경도 기성이

가 선택하게 합니다. “오늘은 어디야? 시편! 잘 찾았네.” 짧은 것 골랐지요. “너 혼자 다 읽어.” “안 돼, 같이

해.” 하나님의 은혜로 말을 많이도 합니다.

어떤 날은 찬송하는데 두 손 들고 고개도 들고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

러웠는지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어요. 이제는 기도도 잘 합니다. “하나님

저 지혜 주세요.” 이 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왈

칵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만져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치원에 들어가고부터 30년 동안

내 마음의 아픔이었는데, 아들이 키가 자라고 힘이 세지면서 저

는 점점 힘이 줄고 버거웠습니다. 날마다 하루도 하나님의 도

우심 없이는 살 수 없었어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을 만큼.

“하나님 저는 엄마이지 않습니까? 우리 아들을 도와 줘야 하는데 힘

도 능력도 없습니다. 저와 기성이를 불쌍히 여기소서.” 죽을 것만 같다

고 소리쳤는데, 하나님 은혜로 저와 기성이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셨습

은혜의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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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기성이는 가뭄에 콩 나듯 “엄마” 한 번 했었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표현도 잘 합니다.

엄마 옆에서 하는 말,

“엄마 얼굴에 줄이 많이 그려져 있어.”

“응, 그건 주름이야.”

“이거 또 언제 생겼어?”

“그전에도 있었는데 지금 보이니?”

저는 배가 아프도록 웃었고 하나님께 감사했고 또 울었습니다.

한번은 둘이 운동을 하는데 “엄마, 하늘에 있는 초인종 눌러봐.

하나님께서 문 열고 왜 그래 하신다.”

“초인종이 어디 있는데?”

“저 달이 초인종이야.”

“그래 맞아. 와 우리 아들 시인이잖아!”

이런 우리 모자의 모습에 아마도 하나님께서도 웃지 않았을까 합니다.

얼마 전에는 “엄마 나는 장애인이잖아. 사랑부는 다 장애인이야. 탈출할까?” 저는 한 편으로는 마음이 아

팠고 또 한 편으로는 많이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알게 해 주셨어요. 모든 문제는 자신을 알

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하니까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 기성이에게 어떻게 하실지 기대해 봅니다. 이

렇게 가정예배를 드리고부터 기성이의 숙였던 고개가 올라가고 목소리가 커졌고 말도 잘하고 대답도 잘

하는 효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의 아픔이었는데 이제는 기성이를 반짝이는 진주가 되게 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

다. 서대문 더가족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기성이의 자존감이 커졌습니다.

“사람들이 내 이름을 많이 불러 줘.”, “오늘은 누굴 만났는데 내가 이름을 아나 남자야 여자야?”, “아주 미인

이야 예뻐. 다음에 교회에 가서 누군가 알아볼게.”, “오늘은 화요일이야. 전도하러 가야지.”, “안녕하세요.

예수 믿으세요. 서대문교회입니다. 장봉생 목사님 좋습니다.”등의 말도 하며 “하하하하” 엄마 흉내를 내고

웃습니다. “오늘은 전도하러 안가? 응? 오늘은 볼일이 있는데 빨리 빨리 전도해서 천국 보내야지.” 아들의

입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저는 되새김질합니다.

이 모두가 가정 예배드린 후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입니다. 평안합니다. 기쁩니다. 염려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웃습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

“엄마 오래도록 나 좀 도와줘.” “기성아 하나님께서 널 도와주시니까 염려하지마.” “응. 알았어 하하하하”

(늘 웃는 모습임)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2) 아멘.

서대문교회 더가족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서대문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은혜의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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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샘물

간증

42015년! “믿음으로 화목해지기” 원낭아 집사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를 쓰면서 선한 마음과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며 제목은 2015년 우리 가정 기도 제목인 “믿음으로 화목해지기”

로 정해 본다.

2014년, 새해의 결심 - 새해가 되고 새 학기가 시작될 쯤 결심들이 커지고 많

아지는 것 같다. 2014년 새해가 생각난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민하며 결단을

했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우선순위는 특별한 단어로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데 특별해야 할 것 같다. 특히 나와 우리 가정에는. 2014년 자녀교육에도 우선순

위를 놓고 고민하고 기도했었다. 당연한 것을 고민한다고 믿음이 없다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성장하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하고 머리와 마음에 무엇을 두느냐에 따라 삶이 그렇게 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나에겐 더 많은 고민의 시간들이 필요하고 그것이 소중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순위를 급한 일에 바치는 행동을 하지 말자. 지금껏 많이 그렇게 하지 않았던가. 내 안에 있는 ‘조급함’

이라는 괴물을 길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포기 못하는 내 욕심인 듯하다. 자식 일이라 더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더’가 아닌 ‘덜’ 행복하게 한 것은 아니었는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수많은 정보에 충동적으로 내 우선순

위를 바꾸지 말자.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것은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표현이 될 것이다. 잘 세워진 믿음의 우

선순위, 곧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 될 것이다.” 이런 일기를 쓰고 노력했다. 목표와 목

적은 분명했지만 머리도 마음도 어려웠고 순조롭지 못한 적도 있었다. 지금은 내용과 깊이 면에서 각각 부족

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예전보단 나 스스로도 아이들도 많이 성숙되었음을 본다.

우선순위를 지키는 것 - 분명한 건 형식과 우선순위는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올바른 형식에서 올바른

믿음으로 그래서 시간이 거듭될수록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깊이도 넓이도 커지기를 기도한다. 내 마음과

아이들의 습관이 올바르게 자리 잡혀가고 있는 듯하다. 2015년 새해가 되면서 “믿음으로 화목해지기”를 소망

하며 더 열심을 내고 싶었던 것은 그동안 지켜왔던 매일성경, 감사일기, 가정예배, 성경읽기를 2014년보다 더

성실히 지켜나가고 싶다. 그리고 늘 아쉽고 부족했던 성경 일독으로 하나님 앞에서 성실함을 보이고 기쁨을

드리고 믿음의 성취를 맛보며 우리 또한 기뻐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14년 남편은 성경일독을 통해 그 성실

함을 하나님 앞에 드리고 우리 가족에게 모범이 되어 주었다. 우리 셋 또한 함께 기뻐하며 용돈을 모아 축하

를 해 주었다. 그 영향(찬, 희는 선물에 영향을 받은 듯)을 받아 우리 셋은 의욕에 넘쳐 시작했지만 아이들 혼

자 “매삼주오(매일 세 장씩, 주일엔 다섯 장씩 성경읽기)”를 하기엔 힘들 것 같아서 함께 모여 교독하고 일독

을 도전하기로 하고 지금 그 습관 또한 잡아가고 있다. 고민했던 부분에 좋은 생각이 났고 가족들 모두 흔쾌

히 함께 해 줘서 고맙다.

믿음으로 화목해지는 데에 투자하는 시간으로 - 성경 읽기는 저녁 먹고 난 후 또는 자기 전에 이루어지

고 있다. 시간을 보니 20~30분 정도 소요되지만 분명 믿음으로 화목해지는 데에 투자하는 시간이라고 생각된

다. 정말 2015년 연말에는 4배의 기쁨을 드리고 누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순위에 대한 책임감과 성실

함, 의지, 노력이 필요하다. 희망적인 것은 셋이나 넷이서 함께하게 되니 하기 싫은 마음이 들더라도 한 사람

만 제 정신을 갖고 있으면 하루하루 이뤄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보다 함께 가는 것이 멀리 갈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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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15

생각한다. 또 좋은 점은 성경을 읽기 전·후로 함께 기도한다는 것이다. 찬과 희에게 바른 습관

이 되리라 믿는다. 성경을 들고 온가족이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가정예배는 하브루타 강의를 듣기 전에는 늘 같은 형식이었는데 강의를 듣고

난 후로는 함께 모여 성경과 일상을 나누는 좀 더 많은 삶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그리

고 가정예배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찬과 희에게 소리 내어 기도하는 훈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매일성경, 성경읽기, 감사일기 그리고 가정예배 -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가정에 많은 성

숙과 성장이 있었다. 멈추지 않는 성장이 더 있어야 한다. 2013년 전에도 우리 가정은 화목했었

지만 신앙적으로는 화목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성경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어떤

작은 행위의 노력도 없었던 것 같다. 부끄럽지만 단지 엄마로서 건강과 안전, 그리고 진로만을

위해서 기도했던 모습 뿐 기억에 남는 성경적 노력이 없었다. 2013년 여러 생각 끝에 서대문교

회를 등록하고 말씀의 은혜 뿐 아니라 가정예배, 성경읽기, 감사일기, 매일성경이 우리 가정에

새바람을 불어 일으킨 것이다. 찬과 희는 노트 정리를 싫어하지 않고 글씨도 또래들보다 잘 쓰

는 편이다. 노트와 펜도 좋아해서 더가족 바인더를 잘 활용하고 꾸미는 편이다. 특히 희는 감사

일기를 쓸 때, 우리가 ‘논문 쓴다’고 농담을 던질 정도로 마치 작가가 글 쓰듯 쓴다. 신중하고 진

지한 모습에 감사하다. 2015년 가족 감사 노트를 마련했다. 감사일기를 확장시켜 가족 간에 감

사 제목을 공유하고 싶었고 글로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또 서로의 감사한 마음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서로의 감사 메시지를 통해 성숙한 감사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 보았다. 무엇보다 늦게 퇴근한 아빠가 그날에 아이들의 일상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며칠 못 만나는 날이면 글로 교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과 부부

간의 고마움을 표현하는데도 훈련이 되지 않을까하는 여러 좋은 생각에 가족 감사 노트도 훈

련 중에 있다. 우리 아이들에겐 교회 숙제라고도 하는 매일성경, 성경읽기, 감사일기 그리고 가

정예배를 2014년 365일 52주를 다 채워나가지 못했고 2015년 지금은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다

채울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날마다 노력하는 마음을 가져보고 그 시간에 다른 것을 선택

하는 일을 줄여나갈 것이다.

날마다 선택하는 인생 - 우리는 날마다 선택하는 인생 속에 있다. 작은 소소한 일에서 중요

한 일까지. 어떤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냐에 따라 그리스도인으로서 거룩해져 가는 삶

을 살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너무나 많은 정보 속에 흔들리고 혼탁해지는 우리의 아이들, 정보

는 늘어났지만 지혜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말을 들었다. 많은 정보 속에 둘러싸여 있어 제대

로 분별하기 어려운 이 시대에 아이들이 성경에서 주는 올바른 지식과 지혜로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길 기도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는 성경에 있다. 성경에서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성경적인 지혜를 얻기 위해 이 시간들

(매일성경, 성경읽기, 감사일기, 가정예배)을 선택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훈련된 삶을 살기 위

해 노력하는 가정이 되길 기도해 본다. 성경에서 주는 지혜와 감동으로 매일매일 살기를 기도

한다. 믿음의 길, 성장의 길은 지름길이 없다!

은혜의 샘물

Page 16: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16 The Family

은혜의 샘물

간증

5말씀을 적용하며 말씀으로 훈육하는 행복한 시간 - 쌍둥이들과 함께 ‘큐티아이, 감사일기, 가정예배’ 염지원 집사

'큐티아이, 감사일기, 가정예배' 1월 여전도회 첫 모임에서 나눈 저의 새해

다짐 3가지가 유치부 주보에 새해 새로운 과제로 동일하게 떡하니 실려 있는 게 아니겠

어요? 매일 체크할 수 있는 표와 더불어서…. 할렐루야! 저의 필요를 아시고 먼저 준비

하신 주님, 역시 주님이십니다.

다음날 쌍둥이 하원 길에 그림 일기장과 케익을 사와서 온가족이 둘러앉아 꾸준한 믿음

생활(큐티아이, 감사일기, 가정예배)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했습니다. 사실 아이들보다

도 저의 각오와 다짐을 위한 것이었지요. 그러나 굳은 결심에도 불구하고 저의 계획은

작심삼일에 그쳤습니다.

마침 그 주간에 성경 통독 수련회가 있어 금요일 하루지만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석하였는데 그곳에서 유치부 선생님이신 김경희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식사하는 자

리에서 자연스레 저의 꾸준하지 못한 믿음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집사님은 저에

게 소중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셨습니다. 그 노하우는 아이들 하원과 동시에 집에 오자

마자(주말의 경우엔 외출 후 집에 오자마자) 가정 예배부터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 실행에 옮긴 결과, 그 후 2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매일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정 예배(큐티아이)를 드리고 있답니다.

어느 날, 어린이집 하원 길에 딸아이가 근처 할머니 댁에 가자고 잠투정을 하며 떼를 썼

습니다. 전 같으면 저녁 먹을 일이 걱정이었는데, 그날은 가정예배가 먼저 걱정이 되었

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아! 우선순위가 바뀌었구나!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며 날마다 말씀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생활 가운데 말씀을

적용하며 말씀으로 훈육하는 요즘,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요. 아이들과 함께 가정

천국을 소망하며 이야기하며 이루려고 노력하는 말과 행동 그리고 모습 가운데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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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17

은혜의 샘물

간증

6성경필사 - 필사하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말씀과 함께 박용미 권사

우리 교회 이곳저곳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섬기시는 박용미 권사님께서 시

간을 아껴 성경을 필사하셨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성경을 보니 한결같은

글씨체로 또박또박 쓰여진 수제 성경…….하나님의 말씀을 꾹꾹 눌러 쓰시며 그 말씀을 마

음에 새기신 것 같아 더욱 귀했습니다. 많은 신앙의 동역자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하

며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질문> 직접 필사하신 성경을 보며 정말 ‘가보로 물려줄 만큼 귀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 시작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고 ‘필사하는 시간만큼은 말씀과 함

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1월부터 시작하여 2014년 12월에

마쳤습니다.

질문> 주로 어느 시간에 하셨나요?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도 궁금합니다. 정해 놓은 시간은 없었습니다.

교회 오기 전 새벽과 오전 시간에 1~2시간, 교회 일 끝나고 집에 와서 4, 5시 정도에 1~2시간. 6시 이후에는 아기

돌보는 일을 했기 때문에 하루에 그 정도의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늘 고정적으로 그리 했던 것은 아닙니

다. 어떨 때는 일 주일, 열흘 펜을 잡지 못한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

하곤 했습니다.

질문> 하시면서 좋았던 점, 말씀이 와 닿았던 구절 등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평생 성경을 읽어왔지만 몇

군데는 빨리 넘기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필사를 하다 보니 아무리 어려운 부분도 한 자, 한 자 읽고 써

내려가야 하기에 그렇게 스치듯 지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정독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은혜였음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

다”는 시편의 말씀처럼 연약한 제가 살아갈 길은 주의 말씀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 한결같은 글씨체가 인상적이에요. 손이 아프실 때엔 어떻게 하셨는지요? 저는 손가락 마디가 아파

서 꽉 쥐어지지 않는 병이 있어서 전문가에게 의뢰하였더니 수술 밖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

니다. 그리고 저 같은 주부라면 대부분을 앓고 있는 엘보질환 병도 있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는 이 필사를

시작하고 쓰는 기간 내내 손과 팔이 아파서 쓰지 못하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 이 모든 아픔들

이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료의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질문> 더가족 교우들에게 성경 필사 추천을 하시면서 좋은 말씀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도

용기를 얻고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우리 교회 내에 이미 많은 분들이 필사를 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

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몇 번을 필사하셨는데 저는 이제 겨우

한 번 필사해 놓고 너무 요란을 떤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런데

2년에 걸친 필사 기간을 돌아볼 때 저의 오랜 기도 제목들이

이루어지기도 했고 제 생애 가장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

을 발견했습니다. 무사히 필사를 할 수 있도록 건강과 환경으

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살아계신 하나

님의 말씀이 저와 우리 가족을 이끌어 가는 삶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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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유아부 - 경건한 자손세우기

더가족 서대문교회 유아부의 꿈은 경건한 자손세우기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드리며 함께 훈련하는 부서로서 경건한 공동체에 대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는 실제적인 부서입니다.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하며 믿음을 삶으로 보여주는 부모, 그 부모에 순종

하며 예배하는 기쁨을 알아가는 자녀, 더가족 서대문교회의 다음세대(어린자녀와 젊은부부)를 말씀과

기도로 섬기는 교사들이 함께 행복한 더가족 서대문교회 유아부!!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5 유아부는 여기에 집중합니다.

1. 자녀 큐티에 집중합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큐티아이를 하고 유아부에서는 매주 점검하고 선

물을 줍니다. 주보는 신앙 가정학습지로 만들어 가정에서도 신앙훈련을 합니다.

2. 부모 신앙훈련에 집중합니다. 부모들도 매일 매일성경으로 큐티를 합니다. 그

리고 유아부 반 단체톡방에서 말씀 나눔을 하면 서로 격려하고 은혜를

나눕니다. 감사일기와 성경읽기(성경일독문제지)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것을 하고 유아부에서 특별시상을 합니다.

3. 가정예배에 집중합니다. 매주 한 번 이상 가정예배를 드

리고 7주 연속으로 가정예배 사진을 제출하면 큐티아이를

선물로 줍니다.

4. 유아부 기도회에 집중합니다. 매주 수요일 12시 30분에

유아부 교사와 부모가 모여 자녀와 가정 예배와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5. 더가족 서대문교회 더부모회에 집중합니다. 교회와 부모

가 함께 모여 기도하고 사역을 지원하는 부모공동체를 세

우고자 합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모

체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은혜로 2015년 새해를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유아부 가족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성

령님과 동행하는 새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유아부 부모님, 선생님, 전도사님과 더불어 경건한 자손을 세우는 일에

힘써 동역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예수님을 사랑하고 유아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순종하

며 충성하겠습니다. 올 한 해 성경읽기, 가정예배, 감사일기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경험하며 하나님께

집중하는 해가 되도록 기도하고 헌신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유아부가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사랑합니다♥

매 주일 비전센터 213호 1부 9:30_ 2부 11:30 오후 3:00 지도 l 최영옥 전도사 부장 l 김경혜 집사

새해! 새 출발, 사역 start!

2015년 도약하는 교육부서더가족 서대문교회의 거목양성, 다음 세대를 책임질 교육부서입니다. 새로 세워진 각 부서의 지도교역자, 부장

들의 각오와 기도제목을 주목해 주세요. 취재 편집부

Page 19: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The Family 19

교회부서 이야기

유치부 - 남보다 더 사랑하자

더가족 서대문교회 유치부는?

유치부는 5세부터 7세까지 미취학 어린이

가 예배드리는 부서입니다. 가장 사랑스

럽고 예쁜 시기의 아이들이지요. 예쁜 아

이들을 만나면 마음의 힐링이 저절로 되

는 부서입니다. 교육 부서를 살피러 오시

는 장로님들께서도 천진난만하게 초롱초

롱한 눈을 반짝이며 말씀 듣고 찬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시곤 어느새 입가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으십니다. 이런 아

이들과 지내다보니 어느새 유아, 유치부

에서만 19년차 교사가 되었네요. 그렇게

자란 유치부 아이들이 이젠 어엿하고 훌

륭한 청년이 되어 유치부에서 동역하는 선생님으로 함께 섬기고 있어요. 어

려서의 신앙교육이 기초가 되어 뿌리를 잘 내려야 다음세대를 짊어지고 갈

믿음의 거목들로 잘 성장하지요.

2015년도 유치부 주제는 ‘남보다 더 사랑하자’

“예수는 그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

라(눅2:52)” 주제 성구의 말씀대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랑스러운 아이로 자

라날 수 있도록 저희 유치부가 기도와 사랑으로 정성껏 섬기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올해 새로 부임하신 백수정 전도사님을 비롯하여 거목양성의 열정을

갖고 헌신하시는 27분의 선생님이 섬기고 계십니다. 유치부를 위한 많은 사

랑과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 유치부를 축복하시며 아이들과 함

께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게 될 나날들을 기대합니다.

매 주일 비전센터 211호 1부 9:30_2부 11:30 지도 l 백수정 전도사 부장 l 최명희 권사

“예수는

그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눅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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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The Family

유년부 - 믿음으로 낳은 영적 자녀들

어떻게 하면 유년부에 대해 멋지게 소개할 수 있을까. ‘영적 부흥의 씨앗’, ‘미래 한국 교회를 만드는

신앙의 못자리’, ‘유년기의 신앙이 평생을 좌우한다’ 등 거창한 단어들을 머릿속에 잔뜩 주워 담았습니

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 옷도 아닌 화려한 천조각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허수아비 꼴이었습니

다. 주일 오후, 교사 헌신예배 설교를 들은 후 머릿속에 채워둔 단어들을 모두 지워버렸습니다. 화려하

지 않지만 더 중요한 이야기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부흥, 신앙, 미래 등 추상적인 말보다

는 손에 만져지도록 가깝고 구체적인 자랑거리를 소개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있는 너희가 아니냐

(데전2:19)” 라는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오로지 유년부의 자랑도 믿음으로 낳은 영적 자녀들뿐입니다.

몇 년 동안 함께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한 아이들 말고 다른 어떠한 것도 내세울 게 없었습니다. 교육 목

표에 딱 맞는 전문가 수준의 프로그램, 톱니바퀴처럼 착착 움직이는 관리 시스템, 화려한 동영상과 첨

단 기기, 교사들의 열정과 땀 이 모든 것은 아이들을 위한 부수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오직 아이들을 바

로 세우는데 사용될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누구에게 자랑하고 싶은가’ 에 대해서 다시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칭찬과 존경어린

시선을 기대하기보다, 예수님이 오시는 날 함께 손잡고 나아가 하나님 그분께만 칭찬받고 싶어졌습니

다. 올해 유년부 표어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저에게

유년부의 자랑은 지금 눈앞에 있는 76명의 우리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유년부를 거쳐 중•고등부, 청

년부에 이르기까지 믿음의 장성한 분량만큼 자라 다시 유년부교사로 돌아온 23명의 선생님들이 자랑

입니다.

올해 우리 유년부에서는 ‘영광이요 기쁨’인 학생들을 예쁜 천국의 신부로 키우려 합니다. 주님

이 오시는 그날,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만나러 맨 앞자리로 뛰어나가는 준비된

신부들 말입니다. 지금 우리 유년부 교사들은 하나님과

성경을 경외하는 마음을 품고, 매일 아이들과 함께 말씀

을 읽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놓치지

않고 감사하기 위해 별도로 유년부만의 노트를 마련했습니

다. 주께서 보여주실 역사를 기대하며 빈 칸을 채워갈 것입니

다. 올해 유년부가 서대문교회의 자랑으로 우뚝 서는 모습을 함

께 지켜봐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매 주일 비전센터 304호 1부 9:30_2부 11:30

지도 l 이청훈 목사 부장 l 김윤오 집사

교회부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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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1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

니하였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말2:15) “또 너희가 너희 형

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

방인들도 이같이 아니 하느냐”(마5:47)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

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초등부 - 차세대 거목 양성의 중요한 시기

저희 초등부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아이들이 큰 변

화를 맞이하는 첫 단계에서 어릴 적부터 이어지는 신

앙 훈련의 줄기를 튼튼하게 만들며, 정서적으로 바뀌

는 아이들과 또 부모님들이 겪어내야 할 새로운 감정

에 대한 유연한 대처를 말씀과 기도 훈련을 통해 신앙

으로 풀어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차세대 거목 양성의 중

요한 위치를 가진 교회학교 부서입니다.

흔히 얘기하는 아이들의 사춘기 변화 시기가 지금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됩니다. 아이들의 감정적인

변화에 부모 세대의 바른 대응 방법 등의 부재로 인해

아이들과 부모가 받는 상처가 신앙생활에도 그대로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들을 보며 이 문제들을 말씀 훈

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로 극복

할 수 있게 만드는 일, 저희 초등부에서는 박상현 목사

님을 중심으로 헌신적인 스물두 명의 교사들이 헌신

하고 있습니다.

신앙 가운데 바로 서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올해의 초등부 중점사항은 매일성경(QT), 감사일기

그리고 가정예배입니다. 그리고 각 학년의 각기 다른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의 어떤 자극에서도 신앙

가운데 바로 서는 아이들의 만드는 것입니다. 그 목표

를 위해 올해부터는 교사들과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일에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닌, 매일이

예배와 감사로 시작과 마무리가 될 수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개인적으로는 새로이 부장으로 섬기게 되면서 하나님

께서 하나의 생각을 주셨습니다. 그것은“사랑”입니

다. 처음에는 정말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초등부를 바

꿔서, 소위 ‘멋진 교회학교를 만들어 보자’라는 일 중

심적인 생각에 가득 차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

서 제가 부장으로 세워진 것은 바로 제가 잘 하지 못하

는 “사랑”으로 섬기는 훈련의 기회를 주셨다는 기대

입니다. 새로운 2015년, 최선의 신앙 훈련 가운데 사랑

으로 서로 섬기는 초등부를 기대해 주시고, 또한 함께

기도해 주세요.

매 주일 비전센터 305호 1부 9:30_2부 11:30

지도 l 박상현 목사 부장 l 정일성 집사

초등부 - 남보다 더 하자!

교회부서 이야기

Page 22: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22 The Family

어린이 영어부 - 경건에 이르도록 남보다 더하자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

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

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

라.”(딤전 4:7-8, 10)

어린이 영어부는? Kinder부터 초등 6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이 “허탄한 세계관을 버리자.”

“소망을 하나님께 두자.” “경건에 이르도록 남보다 더하자!”라는 표어로 매 주일 1시 30분

비전센터 3층 초등부실에서 모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어린이영어부의 교육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신 :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이 삶을 통하여 체험되도록 한다.

2) 지 : 영어 성경읽기와 암송을 통하여 성경영어를 배운다.

3) 행 : 성경읽기와 경건의 시간 그리고 감사 일기를 영어로 하는 습관을 갖는다.

영어부 예배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신나는 영어 찬양과 율동으로 시작합니다. 2015년은

Westminster small Catechism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을 통하여 성경적인 세계관과 신학을

배웁니다. (창조, 삼위일체, 하나님, 말씀, 죄, 타락, 은혜, 믿음, 그리스도 등) 매 주 ‘영어 성경 암

송’을 American Sign Language (미국 수화)를 통하여 외우고 마지막 주에는 게임과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 달 동안 배웠던 것을 Review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서대문 교회 영어부의 특성상 TEFL (Teaching English as Foreign Language) 방법을 사용하려

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Second Language로 가르치는 것은 기초 영어 실력이 있다고 전제하

고 가르치는 것이지만, TEFL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겨울엔 영어캠프(VBS), 봄엔 전도축제, 파자마 파티, 여름엔 비전트립, 가을엔 달란

트 잔치를 통해서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폭 넓은 세계관을 갖도록 합니다. 그 뿐 아니

라 비전 트립을 준비하며, 영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훈련을 합니다.

어린이 영어부의 최종적인 목적은 아이들이 살아계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해 본 어린이가 세상을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세계의 소망

이 되는 아이들을 위하여 많은 헌신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매 주일 비전센터 305호 오후 1:30 지도 l 송한희 전도사 부장 l 하성두 집사

교회부서 이야기

Page 23: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The Family 23

중등부 - 엄청난 에너지가 소용돌이치는 중등부

우리 중등부는 속눈썹이 길어 눈웃음이 아름다운 송은섭 목사님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입니

다. 이곳엔 주님의 제자들을 키워내고 자녀-부모세대 간 소통을 위해 열정과 사랑으로 중무장한 교사들

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이곳엔 가슴 속에 뜨거운 원자로 하나씩 품고 있는 다소 무표정한 얼굴의 아이언

맨(?)들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엄청난 에너지가 소용돌이치는 중등부입니다.

중등부 - 감·성·큐를 높이기 위해

중등부에서는 2015년 을미년에 개인 경건생활 훈련을 중점적으로 합니다. 감사일기쓰기, 성경읽기, 큐티

하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경건생활노트를 개인별로 지급하여 점검합니다.

세상에서는 절대 키워 줄 수 없는 감· 성· 큐를 높이기 위해 오늘도 중등부는 진행 중입니다.

중등부의 표어 - ‘나두(DO) 너두(DO) 모두(DO)’

나만이 아닌 너도, 그리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섬김을 배우고, 그런 수고가 내가 한 것이 아닌 하나

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고백할 수 있는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곳입니다.

중등부는 어른이 되어 가는 중, 신체와 뇌 활동이 변해가는 중,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가는 중인 현재

진행형의 우리 거목들이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 그리고 신앙을 키우는 중등부가 되

도록 여러 동아리활동들을 운영할 것입니다. 운동 동아리, 찬양 동아리,

방송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교회공동체 안에서 만들어가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미래 거목들의 성장에 동참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우리 중등부 거목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

하고 있습니다. 목소리도 모습도 변해가

는 격동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중등부

거목들을 양육하는 것은 참으로 다이나

믹합니다. 그리고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간절한 것은 하나님의 사

랑입니다. 광야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

으로 들어갈 잘 훈련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도 우리 중등부 교사들은 뜨

겁게 손 붙잡고 기도합니다.

매 주일 비전센터 507호 오전 11:30

지도 l 송은섭 목사 부장 l 전용상 집사

교회부서 이야기

Page 24: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24 The Family

고등부 - 더 복 있는 사람이 되자

2015년 고등부는 “더 복 있는 사람이 되자”(시편1:1-3)이라는 표어로 고등학생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하나

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복 있는 사람이 되도록 훈련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것

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등부 시기는 청소년기의 마지막 시기로서 신앙의 기초를 확실히 다지며, 예

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을 전해 줄 수 있는 인격체로 자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일방적이지

않는 쌍방 소통이 되는 부서의 청지기가 되도록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2015년 “더 복 있는 사람”으로 고등

부를 세우기 위해 목사님과 고등부 선생님 그리고 고등부 임역원 등과 더불어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매 주일 비전센터 507호 오전 9:30 지도 l 류창주 목사 부장 l 한수남 안수집사

교회부서 이야기

Page 25: THE FAMILY 2015 Winter Issue No.11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Hi~High~ (고등부 하이하이: 청소년 문화전도 축제)

안녕! 더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 일시: 2014년 12월 28일 저녁 5시~8시 ]

2014년 12월 28일(저녁:5시-8시)까지 청소년 문화전도축제 “Hi~High~”를 “오늘을 예배자를 살자”라는 주제

로 진행하였다. 기독 청소년들의 문화 속에 그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뜻 깊은 자리

였습니다.

“하이하이 준비하면서 같이 준비했던 사람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고 평소에 보지 못했던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들까지 볼 수 있어서 재밌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손지영(고2, 찬양팀장)

“일년 중 가장 고등부가 하나가 되는 때인 것 같고 하이하이를 통해 연극이나 노래 등 다양

한 방법으로 주님을 예배 할 수 있었던 좋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 박청명(고2, 부회장)

“우리 순 말고 다른 순 사람들과 알게 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웃으면서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한준호(고2, 회장)

“하이하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단합도 잘되어서 좋았고 또 다른 팀들의 재미있

는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노주희(고2, 회계)

“준비하는 과정과 하이하이 모두 재미있었고 고등부가 다같이 참여하는 행사로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 하예지(고2, 총무)

고등부 동계 큐티 수련회(1월 15일-17일, 퇴촌 샬롬하우스)

2박 3일간 39명의 학생들과 함께 퇴촌 샬롬하우스에서 동계수련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재미있는 레크레이션과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큐티 배움 그리고 회심의 역사가 일어나는 저녁 집회와 기도회까지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이 진행하신 동계 수련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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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The Family

더가족 서대문교회 청년 1, 2부 - 말씀에 푹 빠져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고군분투하는 청년부

>> 2015년 청년부 임원단을 소개합니다

이원재(88또래): 2015년 한해 청년부 회장

으로 섬기게 된 이원재입니다. 나이는 28

세이고 유년부 때부터 우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서 20년 정도 출석했습니다. 신앙생활 최대의 관심

사는 말씀과 기도, 복음에 집중된 삶 살기입니다.

송수진(87또래): 저는 올해로 2년째 청년

부 부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87또래 송수

진입니다. 현재 대학원 졸업(아동학 전공)을 앞두

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에는 아동상담사와 놀이

치료사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첫걸음을 내딛을 준

비를 하고 있습니다.

윤효재(88또래): 저는 청년부의 중심 88또

래! 윤효재입니다. 우리 서대문교회 에 출

석한지는 24년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행정팀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고, 더가족 서대문교회 청년부의

일원으로서 더 많이 수고하며 섬길 수 있는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강예나(90또래): 2015년 청년부의 새로운

총무 강예나입니다. 이름처럼 예수 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며, 그 사랑 올 한해 특별히 청년

부에 나누고 싶어요:)

조인혁(92또래): 2015년 청년부 행정팀 총

무를 맡은 전북 김제에서 올라온 조인혁입

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조설아(92또래): 청년부 서기로 섬기게 된

조설아입니다. 저는 광고홍보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막 영상을 잘 만들거나 디자인

그런거 잘 못해요..ㅠㅠ 기획하는 일을 공부하고

있고 교회를 다니게 된지는 벌써 3년!! 아직은 집에

서 혼자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김가은(95또래): 2015년 청년부 서기를 맡

은 김가은입니다! 이제 갓 새내기를 벗어

났는데, 임원이 되어서 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임원 분들이 든든하게! 큰 힘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지혜(93또래): 올해 청년부 회계를 맡은

서지혜입니다 :) 혹시...제가 간혹 정신 못

차리더라도. 예뻐해 주세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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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7

>> 우리 청년부는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세상을 거스르는 믿음공동체! 모든 청년의 순장화를 꿈꾸며 복음으로 제자 삼는 비전공

동체! 날마다 구원받는 자가 더해지는 부흥공동체!” 라는 목표를 가지고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성장해가고 있

는 청년공동체입니다. 주일 4부 예배와 그 이후에 있는 전체모임 및 순모임으로 모이고 있으며, 지도목사님이신

안성균 목사님과 우리들의 든든한 부장단 한석구 집사님, 손수환 집사님, 김혜원 권사님, 손호경 권사님께서 청

년부를 이끌어주고 계십니다. 또한 청년 새가족순장들과 양육순장들, 행정팀이 함께 청년부를 섬기고 있습니다.

>> 청년부의 자랑거리

●순모임 청년부 순모임은 정말 열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성균 목사님께서 매주 직접 만드시는 GBS

교재를 사용하여 진행이 되는데 먼저 순장들이 주중에 목사님과 모여 공부를 하고, 주일에는 순원들과 함께 말

씀과 기도 중심의 순모임을 은혜롭게 나누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도행전을 본문으로 공부중인데 말씀뿐 아니라

순원들간의 즐겁고 유익한 교제 덕분에 2~3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린답니다^̂ 순모임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청년들

이 말씀의 즐거움과 그 능력을 알아가길 기대합니다!

●제자훈련 청년부는 순모임과 함께 제자훈련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 훈련 과정은 복음반/초급반/ 중급반/고

급반/성장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제자훈련은 대여섯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오십 여명의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새내기로 청년부에 올라와 2년 동안의 제자훈련을 통해 리더로 세워진 순장들이 다시 제자

훈련을 통해 후배들을 순장으로 길러내는 모습을 보면서 제자훈련은 우리를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만들어주는

훈련임을 확신합니다! 지금도 많은 청년들이 참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으니, 응원해주세요!

●부흥기도회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 목사님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찬양과 말씀의 시간을 가지고, 개

인을 위한 기도뿐 아니라 세계와 나라, 교회, 가정, 직장 및 캠퍼스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모임입니다. 우

리의 기도를 통해 서대문교회 청년부와 이 땅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캠퍼스모임 캠퍼스 모임은 청년부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캠퍼스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섬기는 모임입니다. 작년에는 이화여대, 한양여대, 숭실대-총신대, 성균관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것 외에도, 학교생활이나 신앙생활에 대해 나누면서 교제를 하거나 큐티를 하기도 합

니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그 수가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해외단기선교 우리 청년부 단기선교도 자랑하고 싶은데요! 저희가 매년 태국을 방문한지도 어느덧 3년이 되

었고, 올해는 선교지를 더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어요. 선교를 떠나기 두 세달 전부터 매주 모여 열심히 준비하

고, 그것을 바탕으로 선교지에서 뜨겁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선교지의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일에 쓰임 받는 저희에게도 너무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래모임 청년부에는 다양한 모임들이 있지만 또래모임이 빠질 수 없죠^̂ 출생년도는 평생 변하지 않기 때문

에..ㅋㅋ 정기적인 또래모임을 통해서 또래종을 중심으로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교제를 나누며, 또래간의 끈끈

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답니다. 같이 모여서 성극도 준비하고, 방학 때는 말씀 공부도 하고.... 계속해서 또래모임

을 통해 함께 기도해주는 든든한 믿음의 동역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

>> 마지막으로 올 한해 청년부 사역의 각오를 말씀해 주세요.

한 마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제자 삼는 청년부가 되겠습니다!

매 주일 4부 예배 - 오후 1:30 대예배실 청년 전체모임 - 오후 2:50 비전센터 507호

지도 l 안성균 목사 1청년부 부장 l 한석구 안수집사 부감 l 김혜원 권사 2청년부 부장 l 손수환 안수집사 부감 l 손호경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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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The Family

사랑부 - <꿈 너머 꿈> 예수님의 마음으로

“여호아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

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

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11) 샬롬! 더가족 서대문교회

축복의 통로 사랑부입니다.

사랑부를 소개하려 하니 어떻게 소개를 드려야 최선의 소

개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집니다. 기도하는 마음으

로 조심스럽게 소개를 시작합니다. 사랑부는 서대문교회

비전센터 지하 2층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나

님께서는 가장 낮은 마음을 기뻐하신다는 찬양처럼 우리 사랑부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겸손과 섬김으로 이 가장

낮은 곳에서 더없는 기쁨과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곳이 되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낮은 곳에서 한 청년 남기성 형제와 처음으로 예배드림을 비롯하여 어느덧 8년에 이르렀고 지금은 30배

부흥의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사랑부를 섬겨 왔던 유홍자 집사님과 몇몇 권사

님, 집사님 이후로 이제는 임순화 권사님과 새로 부임한 송한희 전도사님 외 22명의 교사들이 하나되어 사랑의

거목과 열매가 되었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교사로 섬기는 분들 가운데는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 부부 집

사님, 한가정 모두가 있습니다.

그런 섬김을 기쁘게 받으신 주님은 그 자녀를 얼마나 축복하셨는지 지금은 멋진 바리스타가 되어서 어엿하게 청

년실업을 극복하며 사랑부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소녀는 파티쉐를 꿈꾸며 주일날이면 직접 구운 쿠

키를 가지고 와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나눔으로 입과 맘을 즐겁게 해줍니다. 또 다솜센터(서대문구립 여성장

애인 단기보호기관)의 자매들은 온몸과 맘으로 열정을 다해 찬양하여 보는 모든 선생님들이 은혜 받기도 합니

다. 그 밖에도 고등부 학생들이 성실하고 예쁜 마음으로 자원봉사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자원봉사 수준을

넘어 장애인 특수교육학을 대학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과 탤런트를 계발하며 꾸준히 봉사

하고 있는 청년도 있습니다. 게다가 고등부 학생 자원봉사로 시작해 사랑부 교사로 자리매김 하다가 군대를 입

대한 후 휴가 올 때마다 군인간식을 사와서 전해주는 멋진 서봉균, 김정우 형제도 있습니다.

두루두루 사랑부에는 자랑거리가 많지만 또 빼놓을 수 없는 자랑 두 가지

가 더 있습니다. 첫째는 사랑부의 또 다른 모습 <꿈 너머 꿈(Dreams beyond

Dreams)>이고 두 번째는 <어머니회(Well Happy Together)>입니다. <꿈 너

머 꿈>이라는 고도원 님의 책에 분명히 있듯이 우리 사랑부 <꿈 너머 꿈>은 좋

은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혀서 생산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또 다른 이웃에게 복

음의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입니다. <꿈 너머 꿈>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더가족>지를 통해 소개하

겠습니다. <어머니회>는 사랑부에 소속된 장애자녀를 둔 어머님들의 모임으로서 2년 연속 서울시 우리마을 공동

체사업 재정지원을 받아 공유/공감/힐링/소통을 주제로 진행하여 왔고 우수사례로 뽑혀 서울시민의 자랑이 되

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꿈 너머 꿈>과 어머니회 그리고 사랑부 모두는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장애를 극복하는

자조/자활/자립의 협동조합을 수립하겠다는 소중한 꿈을 꾸고 계획하며 기도하는 중입니다. 서대문교회 더가족

여러분, 예수님처럼 낮은 마음과 낮은 자리에서 복음과 떡으로 빈자와 약자를 섬기셨듯이 사랑부를 섬기며 함께

교회부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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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9

동역, 동행할 수 있는 분을 환영합니다. 언제나 사랑부를 위해 꼭 기도해 주시고 교사로 많이 지원해 주세요. 사

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

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12~13)

매 주일 비전센터 B202 오전 11:00 지도 l 송한희 전도사 부장 l 배형완 안수집사

에바다부 -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 수화

박현욱 전도사님을 지도교역자로 모시고 여러 농인과 청인이 함

께 하는 부서입니다. 농인이라 함은 듣지 못하기 때문에 말하지 못

하는 것입니다. 에바다부는 언어를 수화(손)으로 사용합니다. 얼굴

표정 하나 하나가 생동감 있는 표현입니다. 선천적인 농인이 있는

가 하면 후천적으로 열병이 나서 농인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각양

각색의 농인들이 있습니다.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지만 사랑이 많

이 필요한 부서입니다. 에바다부를 섬기는 자로서 소망해 봅니다.

1. 전도 2. 에바다부 부흥 3. 성령체험

농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길 원합니다. 말씀으로 은혜 받고 믿음의 자녀로서 성숙하길 기도합니다.

매 주일 비전센터 306호 오후 2:00 지도 l 박현욱 전도사 부장 l 양수남 권사

새가정부 - 서대문교회 더+가족의 든든한 미래! 새가정부를 소개드립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 새가정부는 결혼 만 5년 차까지의 새내기가정

을 대상으로 꾸려지는 훈련국 산하 부서입니다. 저희 새내기가정들

은 남편으로 아내로 첫발을 내딛고 믿음의 다음세대인 귀한 첫 아

기를 맞이하는 등 인생의 설레는 순간과 막중한 책임이 섞여 막강

케미(Chemistry)를 일으키는 역동적인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나 혼자서는 주님 앞에 나가는 것이 그래도 쉬웠습니다. 믿음의 배

필을 맞아 둘이 함께 모여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며 씨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하여 아기를 낳고 집안의 경조사 등을 챙기는 ‘어른’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다 보니 어느새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뒤로 밀려있는 것 같아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입니다. 어린 아기를 데리

고 교회에 나와 예배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고 어렵기만 합니다. 그러기에 영적 갈급함과 새롭게 직면한 현실적

인 문제들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며 배울 수 있는 공동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할 수밖에 없답니다. 새가정부는

젊은 부부들의 이러한 필요를 채우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임창희 장로님과 유화연 권사님을 멘토 부부로

모시고 결혼 5년차 이상의 순장들과 함께 서대문교회의 모든 새내기 가정들을 세워가려고 합니다. 귀한 교제와

배움이 있는 새가정부에서 함께 하기를 바라고 기도해 주세요.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매 주일 비전센터 213호 오후 2:00 지도 l 임창희 장로·유화연 권사 부장 l 이성중 안수집사

교회부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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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12월에 서대문교회에 처음 부임하셔서 밝은 웃음과 진실함으로 사랑부 지체들에게 설교를 전하시며 또 영어부에서

는 유창한 영어로 설교하시는 능력자 전도사님. 송구영신예배 교역자 특송에서 소개되었던 발랄한 율동이 기억에

남는 송한희 전도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1 송한희 전도사

마음의 진정한 치료자,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다

1 안녕하세요? 전도사님!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사랑부와 영어부를 맡게 된 송한희 전도사입니

다. 제 부모님은 군산에서 목회를 하고 계시고 기독교 상담을 전

공한 두 살 위의 누나가 한 명 있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교회 1층 방 한 칸에서 살았

는데, 문을 열면 바로 새벽 기도와 주일학교 예배를 드리는 소예

배실이었습니다. 매일 새벽 찬송가와 기도 소리가 시끄럽지 않고

자장가 소리처럼 들렸던 것이 은혜였던 것 같습니다. 학교를 마

치고서는 거의 매일 학교 친구들을 데려와 소예배실에서 방석을

가지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

목회자 자녀로서 아쉬웠던 점은, 부모님께서 사역으로 늘 바쁘셔

서 가족과 함께 보냈던 시간이 적었던 것입니다. 청소년 시절에

상담가의 꿈을 가졌던 것도 가족에게 받아야 할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봅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의도치 않게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누나가 먼저 기독교 상담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제

대한 후에 잠시 어학 연수를 가게 되었는데, 누나가 다니던 학교

의 분위기가 참 좋아서 대학을 옮겨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들이 모두 선교사로 이루어진 자그마한 대학이었는데, 차는 15년

이 다 되어 칠이 벗겨져 녹이 슬어도 학비 없는 학생들에게 학비

를 대 주는 따뜻한 학교였습니다.

미국에 가기 전에는 발달장애인들과 시설에서 1년 반 동안 함께

일할 기회가 있었고, 미국에서는 학부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발달장애인 시설에서 한 학기 동안 인턴으로 섬긴 적이 있었습니

다. 서대문교회에 와서 사랑부를 맡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특별

한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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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1

아름다운 만남

2 어떻게 사역의 길로 부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더가족 서대문 교우들에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사람과 가정을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현실적

으로 생각했을 때 미국에서 상담가 자격증을 따는 것은 시

간과 돈도 많이 들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서상 그 사역의 폭

이 목회만큼 넓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심리학이 유용

한 점이 분명히 있지만, 심리학의 한계도 명확하게 알았기

때문에 목회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마음의 진정한 치료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실존적으로 만날 때 가능한 것임을 체

험했기 때문입니다.

3 부임하시자마자 연말이어서 많이 바쁘셨죠? 서대문

교회의 첫인상은 어떠셨는지요?

11월에 오자마자 ‘사랑부 전도축제’, ‘크리스마스’, ‘LTS’, 어린

이영어부 캠프 등으로 바빴습니다. 그러나 즐거워하는 사랑

부 학생들과 영어부 어린이들을 보면서 많은 보람과 하나님

의 일하심을 보았습니다. 서대문교회의 첫인상은 따뜻함이

었습니다. 새로 부임했다고 먼저 오셔서 인사해 주시는 분

들이 감사하게도 정말 많았습니다. 큰 교회지만 분위기는

고향에 있는 교회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4 사랑부와 어린이 영어 예배부를 맡으셨는데 사역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기도 제목을 나누어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부는 아직 제가 배워야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사랑부 가족들을 더 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여러 복지 시설에서는 차량 문제와 일손 문제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주일

에는 그런 분들도 같이 예배를 드리는 사랑부 예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발달

장애인들에게 직업 훈련을 시켜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들은 있지만,

실제로 시간을 내어서 담당할 만한 사람이 필요한데, 적합한 사람을 보내 달라고 함께 기도해 주세요.

영어부는 1년동안 웨스트민스터 교리를 기반으로 하여 하나님과 인간 구원 등에 관한 신학적인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두 가지의 숙제가 있는데요, 첫째는 ‘어떻게 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가르치느

냐’와 ‘그 내용을 어떻게 영어로 전달하느냐’ 입니다. 지혜가 많이 필요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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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하나님의 시선은 늘 ‘일’이 아닌 ‘사람’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사람을 세우시고 사용하셔서 하나님 나라

를 확장하시는 데에 쓰시는 하나님. 사람에 세워지고 사랑으로 섬기는 순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는 235

순을 추천받아 순모임 탐방을 해 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2 235순_이청하&조언수 순장

환상의 팀웍! 충전이 되는 순모임, 235순

저희 235순은 부부 순이라기보다 여러 가정이 한 순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아직

은 아이들이 어리고 맞벌이인 부부들이 많기에 주일에 모입니다.

주일 오전에는 각자 섬기는 부서에서 섬기다가 주일 오후 비전센터 4층, 맛있는 레스토랑에서 모

여 <매일성경>을 통해 각자가 만난 하나님과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순모임에서

함께 나누면서 서로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순장이 소개하는 우리 순의 자랑거리

첫째, 공통점이 많습니다. 저희 순의 공통점은 일단, 각 가정에 아이들이 두 명씩입니다. 쌍둥이,

아들 딸, 딸 아들 등 자녀들이 모두 두 명씩입니다. 교회 내 봉사도 같은 부서를 섬기는 경우가 대

부분입니다. 같은 성가대에서 또는 교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둘째, 모든 것이 풍성합니다. 순모임 중에 간식도 많지만 각 가정의 참여도 만점이라는 것입니다.

순장보다 더 열심이신 순원들이 함께하기에 순모임에 말씀과 나눔이 풍성합니다.

셋째, 같이 합니다. 뿌리 과정, 각 가정 방문, 식당 봉사 등 혼자하기에 힘들고 어려울 수 있는 일들

을 같이 하면서 서로 의지하며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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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3

아름다운 만남

이청하&조언수 집사 : 저보다 더 훌륭하신 순원 분들이어서 순원들의 나눔을 통해 오히려 순장인

저희가 배웁니다. 순장으로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좋은 순원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하고 최요한 목사님께서 이렇게 저희 순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

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더가족 예배가 있는 주일마다 각 가정을 심방하며 함께 식사 나눔을 하였는

데 더 끈끈해지고 깊이 알아가며 서로를 사랑하는 더가족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순을 통하

여 하나님께서 일하심이 기대가 됩니다.

순원들의 한 마디 – 순모임이 이래서 좋아요이지웅&김현주 집사 : 풍성한 교제와 나눔이 있고, 그 풍성함을

바탕으로 하여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부부 간의 여

러 가지 갈등들을 나누며 서로 용납하고 ‘우리만 이렇게 힘든 것

이 아니구나’란 것을 알고 함께 힘을 얻었습니다. 순모임은 마음

을 나눌 수 있는 너무 좋은 모임입니다.

문치우&정주화 집사 : 순모임이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건 당연하

고 서대문교회에 처음 와서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말

씀 나눔이 없었다면 일상에서 지나쳐버릴 상황들이 나눔을 통해

삶의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순모임이 오히려 충전이 됩니다. 함

께 나눔을 하다보면 한 주간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고 주일

늦게까지 남아 있는 것이 피곤할 수 있지만 순모임을 마치고 나

면 오히려 에너지를 얻어서 갑니다.

김의진&장수영 집사 : 2013년 가을, 순에서 거목 뿌리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거목

줄기 훈련을 함께하게 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같이 성장하고 자라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순모임하면서 가정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서로에게 자극과 격려가 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공동체가 같이 키워 주는 아이, 주하를

보면서 교회에서 자라고 생활하는 것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감사합니다.

홍승표&고정희 집사 : 우리 순은 미래에 우리가 갈 천국을 미리 체험하는 순입니다.

임성주&김희정 집사 : 순모임에서 더가족으로 교제를 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참석하려 합니다. 주일 예배 후,

집에 가서 푹 쉬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전에도 함께했던 분들이 성장하신 모습을 보면서 도전도 받고 더 하

나님께 나아가 믿음 생활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모임 교제를 통해 영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재를 마치고 함께 하지 못한 순원이 있다며 뒤늦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최장원, 서지혜 집사의 가정 다온, 가온이의 근황과 가족사진을 받았습니

다. 지금 이천에 거주하여 둘째가 어려 순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였는데, 5

월에 이천을 떠나 이사를 하면 순모임을 함께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5월 이후를 기대하는 중이라 합니다.

주일 오후, 순모임 시간이 오히려 충전이 된다는 워킹맘 집사님의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귀한 순모임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작은 천국, 가정에 행하실 큰일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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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새해! 새 출발, 사역 start!

사역, 열매, 그리고 변화훈련과 모임을 통해서 사람을 세우고 말씀으로 뿌려진 씨앗과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실 귀한 열매들을

기대해 봅니다. 취재 편집부

마더와이즈 <지혜> - 진정한 지혜의 근본 되신 하나님께로 향하는 순간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하나님과의 관계, 남편과 아내, 자녀와 어머니, 어머니와 세상의 관계

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해지는 순간 가운데 진정한 지혜의 근본

되신 하나님께로 향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더와이즈 2기 <지혜>를 마치며

말씀, 자녀의 교육의 초석 :: 교회를 가족과 함께 다니긴 했지만 서먹하고 어색한 느낌이었습니다만 마더와이

즈를 통해 지나치듯, 본 듯한 어머님들과의 만남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자녀교육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로 헤

매기만 했었는데 자녀의 교육의 초석이 되는 부분을 쉽게 배우고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 이영숙

성도

남편을 더 사랑하고 :: 남편에게 저는 아직도 아내가 아니라 병수라는 이름으로 생생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

다. ‘제 자신을 철저히 남편에게 복속시지지 않았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이 옳지 않다

고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마더와이즈>의 적용을 하며 남편에게 연습해보고, 시

행착오도 겪어보고, 시도도 했지만 남편을 더 사랑하고 더 좋아하는 마음이 켜지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

니다. - 지병수 집사

힘든 남편을 위해 기도하며 예배하기 시작했다 :: 한 과, 한 과를 지나면서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전부터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머리인 남편을 세워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남편이 우리

가정의 온전한 머리로 세워지기 위해 큰 딸 가은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진오와 ‘중보예배’를 드린다. 그 전부터 계

속 아침예배 시간에 대해 마음을 주셨지만 이제야 힘든 남편을 위해 기도하며 예배하기 시작했다. - 서수연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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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따라 말씀으로 위로해주시고 세워주시며 순종하게 하시는 은혜 :: 돌도 되지

않았던 둘째까지 두 아이를 돌보며 <마더와이즈> 훈련에 전적으로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에 따라 말씀으로 위로해주시고 세워

주시며 순종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위해 늘 기도하는 엄마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결단하는 시간이었습니

다. - 김보은 사모

<마더와이즈>를 하면 할수록 ‘십자가’를 묵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이미 내 안에 나는 없고 주님만 계셔서

주님의 마음과 시선으로 남편과 자녀를 바라보며 주님이 하셨던 것처럼 종의 마음으로 희생하고 섬기는 것, 날마

다 나를 부인하며 나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 그 길을 기쁨으로 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 공필희 사모

하나님의 숨은 그림을 찾으며 :: 이 훈련을 하고 싶어서 전부터 많

이 사모하고 기대했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

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입니다. 적절한 본문의 말씀의 탄식과 깨달

음에 담겨진 하나님의 숨은 그림을 찾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저를

어머니로 부르신 뜻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최지연 집사

무엇보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 <마더와이즈>를 통해 좋은 엄마

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말씀을 내 삶에 적용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책과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쫓아 다니

며 늘 불안하던 모습에서 하나님은 뭐라고 하실까 말씀에 집중하게 되었다. - 김은영 성도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사역지, 가정 :: 이제 내가 어머니로서 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

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시작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사역지인 가정에서 나에게 허락하신 남편과 자녀에

게 아내와 어머니로서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 황선영 집사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감 :: 하나님은 매일 매일 말씀 묵상을 통해 저를 보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말씀을 지켜 행

하기를 소망하게 되었고 3개월을 뒤돌아보니 모두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나눌 수 있

었던 <마더와이즈>를 통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감이 감사합니다. - 박성아 집사

<마더와이즈>를 하면서 답을 찾고 :: 솔직히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 많았던 시간이었지만 <마더와이즈>를 하면서

답을 찾고 나의 잘못된 행동, 습관, 자녀양육에 있어서 부족했던 점들을 보고 새롭게 다시 해야 함을 깨닫게 된

것도 감사했다. - 임윤희 집사

유년부 성탄축하저녁송 대행진 - 예수님 생신, 하나 더 생긴 믿음의 좋은 추억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어린 시절 교회생활을 했던 장년들이라면 새벽송에 대한 행복한 추억이 있으실 겁니다. 예수님께

서 오신 성탄절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청년들과 주일학교 학생들이 성도의 가정을 방문했었

죠. 대문 밖에서 성탄축하송을 불렀었고 초대한 가정에서 따뜻한 음료와 떡을 준비해주셨고 이

때 성도들이 모아주신 모금액은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쓰여졌던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기억을 다시 한 번 나누고 싶어 지난 12월 24일 유년부에서는 성탄축하저녁송 대행진

을 진행했었답니다. 주보를 통해서 저희 유년부 성탄축하저녁송팀을 초청해주실 가정을 모집했

The Family 35

교회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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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초청해주신 가정을 위해 성탄축하송과 성탄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올 해에는 총 네 가정

을 방문했습니다. 첫 번째로 구파발에 사시는 박열, 강순남 집사님 댁을 방문하여 맛있는 저녁식

사를 대접받고 유년부의 사랑을 담은 성탄카드를 읽어드린 후 성탄축하송을 같이 부르고 가정을

위해 이청훈 목사님이 대표기도를 하였습니다. 다음 가정인 김서규, 염지원 집사님을 댁을 향하

였습니다. 염집사님 댁에는 성탄축하송팀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웃가정들과 함께 참여해주셨

고 유년부 친구들을 위한 별도의 선물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세 번째로는 더가족 서대문교회 담

임목사님이신 장봉생 목사님 댁을 방문했답니다. 차가 막혀 약속된 시간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환

한 미소로 유년부 친구들을 맞이해주셨지요. 사모님께서는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음식과 음료를

예쁘게 담아서 한 명 한 명 나눠주셨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몸에 있던 추위도 잠시 녹이고 잊을

수 있었답니다. 이건 특급비밀인데요. 담임목사님께서 성탄축하를 하러온 친구들에게 일일이 용

돈도 주셨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교육국장님이신 류명선 장로님과 박용미 권사

님 댁이었어요. 교육국장님이셔서 그랬을까요? 너무나 반갑게 아이들을 일일이 맞아주시면서 기

뻐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과 코코아도 준비해 주셨어요. 아이들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너무나 신기해하며 성탄축하송이 끝나자마자 2층으로 우르르 올라갔답니다.

모든 방문이 끝나고 집에 모두 돌아간 시간은 저녁 11시를 훌쩍 넘었지만 유년부 친구들에게는 믿

음의 좋은 추억이 하나 더 생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춥기도 하고 차가 막혀 오랜 시간 차 안에

있어 답답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에 친구들이 내년에도 함께 하겠다고 이야기해주었답니다. 저희

들을 기쁨으로 맞이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다시 전해드립니다. 벌써부터 2015년

유년부 성탄축하저녁송팀의 방문을 신청해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모든 가정을 다 방문하지는 못

할 것 같아요. 저희들이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니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예수님!

생일축하드려요. Merry Christmas!”

교회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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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말씀훈련 - 주님의 제자로 나아가는 특별한 말씀 훈련

더가족 서대문교회 초등부(4~6학년)는 여러 가지의 사역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말씀 훈련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말씀 훈련은 학년별로 3년 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4학년

: 1학기 암송반 / 2학기 말씀 필사반 5학년 : 1학기 바울의 전도 / 2학기 전도폭발 훈련 6학년 : 교리반 과정

또한 매학기 마다 서대문교회하고 있는 가정예배, 매일큐티, 감사일기를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

가 있습니다. 이 훈련을 잘 받은 친구들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에 거쳐 비전트립을 가게 됩니다.

여름에는 베트남으로 비전트립을 다녀왔고, 겨울은 국내에서 비전트립이 12월 26-28일까지 2박3

일간 총 25명의 아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대문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첫날 비전 트립은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자 고학년이 저학년을 섬기는 세족

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세족이 마친 후 아이들과 함께 지구 온난화(환경파괴), 북한 인권, 기아와

빈곤 세 가지 주제 영상을 보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현재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포스터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고한 아이

들을 위해 캐리비안과 에버랜드에서 신나고 즐겁게 교제하는 시간을 가

졌습니다. 초등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말씀 훈련을 통하여 아이들이 믿

음의 거목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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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영어부 - 2015 Seodaemoon Church English Camp<Weird Animals>

하나님께서 먹이시는 ‘영적인 양식'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서대문교회에서 어린이 영어부 영어캠

프(VBS: Vacation Bible School)가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엔 찬양과 말씀 그리고 ESL과정(camping, hospital, weather)을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science(과학실험), cooking class(요리), recreation&game(레크리에이션, 게임), craft(만들기)등의

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회비는 모두 Honduras의 고아원에 기부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의 선교단체인 Footsteps Mission에서 보내준 원어민 교사들이 함께 하는 영어캠프입니다.

약 30명의 어린이과 20명 내외의 교사들이 이 기간에 동역하였고 다양한 활동과 수준 높은 수업을 통

해 서대문 어린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어찬양과 영어말씀암송을 배웠을

뿐 아니라, 혼두라스 고아원 어린이들에게 편지로 복음을 전하고, 그들 얼굴이 담긴 열쇠고리를 만들

며, 함께 기부를 하는 선교적인 마음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On behalf of Footsteps Missions, thank you for allowing us to teach your children conversational English. Thank you for allowing our teachers to mentor your children in Godly Christian character. It is always a great Joy for us to serve and teach at Seodaemun’s English VBS camp. The love you have as a church for your children, for your community and for the world is evident in every smile I see around your church building during camp. Your children have intelligent minds and compassionate hearts. They are always eager to learn more English and more about the world. May the King of Kings and Lord or Lord continue to bless you and your church family. Blessings -Andrew McClary Footsteps Camp Director (풋스텝 캠프 책임자)

(번역 : 저희에게 서대문교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풋스텝스 미션을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해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서대문교회에서 영어캠프를 섬

기는 것은 참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서대문교회가 아이들과 지역사회를 사랑한다는 것을 캠프에 참석한 아이들

교회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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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역 이야기

의 웃음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지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더 배우려는 자세들이 참 좋았습

니다. 만왕에 왕이요 만군의 주께서 서대문교회와 가정에 늘 복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영어캠프에서는 만들기, 게임, 요리, 과학실험 등을 했다. 나는 이런 것들도 재미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이 가

장 좋았다. 왜냐하면 그 시간은 ‘혼두라스의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그 아이들에게 전

해 줄 엽서와 책갈피를 만들고 그 아이들 중 한 명을 골라 얼굴을 담은 열쇠고리를 만들기도 했다. 그걸 받은 후,

아이들의 표정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모두 스마일~하고 있었다. 나는 선생님들과 나눈 정을 간직하고 싶었는

데 선생님들이 떠나서 아쉬웠다. 선생님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다음 영어캠프가 기대된다. -

초등부 4학년 이재현 어린이

좋았던 점은, science, cooking 수업처럼 무언가를 혼자 만들고, 그 결과물이 나오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수업시

간 전에 선생님이 영어로 무언가 길게 말씀하시는 게 통역이 안돼서 불편했어요. 그래도 이 캠프가 열리면 다음

에 또 가고 싶어요. - 김의찬 어린이(니콜라스)

의찬이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사랑 듬뿍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의찬 엄마

우선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랑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값비싼 영어교육 프로그램들이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배려는 그런 상업적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영어 단어를 많이 배우는

것보다 ‘내가 사랑 받는 존재’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영어성경캠프여서 참 좋았습니다. 오랫동안 전도하기 위

해 기도했던 친구의 아들 Nicholas가 이번 캠프를 통해 교회가 좋은 곳이고, 또 가고 싶은 곳이란 인식을 갖게 되

어 참 기뻤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김현지 교수(Angie 선생님)

이번 겨울 영어 캠프는 부족한 상황에

서도 채우시는 하나님을 체험한 캠프였

으며, 서대문 교회 성도님들의 따뜻한

섬김을 체험할 수 있는 캠프였습니다.

원샘이 전도사님께 인수인계를 받은 얼

마 지나지 않아서, 캠프를 담당하는 풋

스텝스 단체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한

국에 오기로 했던 자원봉사 외국인 선

생님 6명 모두 사정이 생겨서 못 오고,

총 책임자인 Daryl도 건강상의 이유로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짧게

기도를 하고 지혜를 구했습니다. 믿음

으로 영어 캠프를 한다고 했습니다. 외

국인 선생님들을 구하기 어려웠지만 캠프 2주 전부터 선생님들이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 자녀인 전예슬,

오예슬, 오예휘 자매에서부터 미국에서 막 들어온 조오치 형제, 박주영 자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현지

교수님, 그리고 디렉터로 온 앤드류까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선생님들이었습니다. 더 잘 가르치기

위해 교재에 없는 것들을 손수 준비해 오신 선생님들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영어부 전 부장집사님 내외분이 이른

아침 교사들을 위해 호텔조식보다 더 맛있는 아침식사를 준비해주셨고 여러 성도님들께서 자발적으로 식당 봉

사, 데코레이션 등으로 섬겨주셨습니다. 캠프기간 동안 아이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아! 하루가 1초 같

아. 너무 빨리 지나가. 한 여섯 달 동안 캠프만 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행복했던 것은 그만큼 영어부 선생님들과

여러 성도님들의 섬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잘 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서 시작했지만, 캠프가 진행될수록 마음에서 감사가 흘러나왔습니다. 하나님께

서 우리 아이들에게 영적인 양식을 먹이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영어부를 돌보시는 하나님이 계시

기에 기쁨으로 더 섬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Castallyouranxietiesonhim,becausehecaresforyou.”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 5:7) - 송한희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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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1주 동안 무사히 이 프로그램을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잘 이끌어주신 전도사님, 리더님 1조

집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마더와이즈>에 대해 사전지식은커녕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러던 중 교회광고란을 통해 ‘그런 프로그램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다가 신청마감 주에 뭐에 홀린 듯

갑자기 이걸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한 남자의 아내가 된 지 4년,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 2년째가 되어가는 즈음 내가 우리 딸을 양육하고 있는 방

식들이 맞는 것인가 점검도 해 보고 싶었고 말 그대로 지혜로운 엄마가 되는 법을 알고 싶기도 했습니다. 엄마

와 자녀와의 관계에만 초점을 두고 발을 들인 프로그램은 하나님과 나, 남편과 나, 더불어 세상과 나와의 관계

까지 확장되며 저를 뒤 흔들어 놓았습니다. 때로는 깊은 깨달음으로, 말할 수 없는 먹먹함으로 회개로 또 한편

으로는 부담과 버거움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제일 많이 회개하고 변화하려는 부분은 오히려 남편과의 관계였는데 친구로 허물없이 지내던 사람과 결

혼을 하고 남편이 늘 우선적으로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하다 보니 저희 둘 관계에서 웬만한 일의 결정권은

저에게 있었고 때로는 남편에겐 알리지 않고 저 혼자 생각하고 결론지어 통보만 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만

약 남편이 반기를 들면 상황은 다툼으로 이어지고 저는 분이 나서 모진 말들을 내뱉었습니다. 엔간해선 먼저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의 모습이 요즘 부부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라 생각했고 나

만 유별나게 못된 아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으며 가끔 남편에게 너무 매여 사는 아내들을 보면 ‘왜 저러고 사

나’ 싶기도 했습니다.

마더와이즈<지혜>를 마치고 - 박민정 성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어머니의 모습을 향해

향기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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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1

그런 제게 ‘남편에게 복종하라 하물며 그가 어떤 사람이

건 간에 무조건 복종하고 그의 권위하래 있어야 한다는 말

씀은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제시된 성경구절들은 어

릴 적부터 무수히 보고 듣고 했던 것임에도 저는 결혼생활 내내 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아직 그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조금은 멍한 채로 일단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시작하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조금은 억울한 마음도 들었던 것 같고 불

순종에 대한 회개의 마음도 들었고 남편에 대한 미안함과 측은한 마음도 있었고 앞으로 우리 부부관계

에서 달라질 나의 위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폭풍이 친 듯 그 날 이후 저는 묵혀두었던

결혼반지를 꺼내 끼고 남편에게도 건넸습니다. 퇴근이 늦어 저녁을 먹고 오는데 늘 집에 와서 배가 고

프다며 냉장고를 뒤적이는 남편에게 핀잔 대신 야식을 만들어 기다렸습니다. 남편과의 대화에서 ‘우리

집 강한전사’라는 오그라드는 표현들을 자주 사용하고 딱딱한 말투를 최대한 다정히 해보려 애썼습니

다. 코골이 때문에 애기 깬다고 딴방으로 쫓아낸 남편에게 다시 당신의 방으로 돌아오라고 제안했고 정

수기를 교체하는 사소한 일조차도 ‘여보 생각은 어떠냐’며 의견을 물었습니다.

저는 이 며칠 동안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색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그 때는 아무 말도 않던 남

편이 요즘 들어 이런 말을 합니다. ‘<마더와이즈> 한다고 좀 달라지는 거 같더니만…….’ 네 저는 여전히

완벽히 변화하는 새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어떤 이가 현명한 아내이고 지혜로운 엄

마인지 압니다. 그것은 제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그림이 아닌, 모두가 맞는다고 얘기하는 모습도 아닌,

하나님께서 말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돌아보면 11주가 참 짧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딸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부랴부랴 나와도 늘 지각을 해서 민망하기도 하고, 막히는 차 안에서 혼자 짜

증을 내기도 했었는데 그런 순간들이 모두 보상된 만큼 저에겐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더와이즈> 모임은 끝났지만 여기서 배웠던 말씀들, 함께 나누었던 얘기들, 기도들 모두 가슴에 담고

저로 인해 우리 가정이 이 땅에서 작은 천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

께서는 하실 수 있음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생각나실 때 마다 저희 가정위해 기도해주세요.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향기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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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The Family

새가족 소개

서대문 근처에 사신다는 나복자 성도님은 교회에 오

셔서 마음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하며 아이처럼 해맑

게 웃으셨습니다.

어떻게 교회에 나오게 되셨는지 여쭤보는 질문에 이

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 교회를 다녀 보았지만 내 교회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사별한 후, 남겨진 여섯 자녀를 키

우기 위해 새벽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힘겨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시집살이도 호되게 하고 남편 없이 보낸 시간들이 참 어려웠

습니다. 특별히 죄를 짓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아는 사람에게 사기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며 버텨온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장봉생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위

로를 받았습니다. 내 교회란 생각이 들고 정착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몸이 아픈 시

동생을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혼자 살고 있는 친구도 함께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

각을 하였습니다.”

살아온 세월을 이야기하며 눈물 짓는 나복자 성도님을 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따뜻하게 손

을 잡아드리며 위로하는 일 뿐이었습니다. 일 하시느라 주중에는 시간이 안 되지만 쉬는 날에는

무언가 활동을 하고 싶다시며 십일조 생활도 해야겠다고, 그러나 마음같이 잘 되지는 않는다고 하

십니다. 순장님께 인도함을 받아 순모임하러 간다고 하시는 나복자 성도님.

“누구나 외로울 때가 있어요. 외로워 술을 마시며 의존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

즘은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앞에 바로 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술을 멀리 하려 합니다. 예전에는 누굴

만나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었는데 이제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성경책도 읽어보고 싶어요. 하나님

앞에 지게꾼이라도 되자는 마음으로 교회에 열심히 다니려 합니다. 지금은 아들이랑 둘이 살고 있

습니다. 아들을 교회로 데리고 오고 싶어요. 그리고 큰 딸이 엄마인 제게 참 잘 해 줍니다. 힘들게

지내온 시간들이었지만 곧 명절에 만나면 딸들에게 이 책을 한 권씩 나누어주고 싶어요. 다섯 권

만 주세요.”라고 부탁하신 나복자 성도님께 <더가족>지를 꼭 챙겨드리겠다고 약속하고는 인터뷰

를 마쳤습니다.

얼마 전, 담임목사님의 마가복음 설교가 기억에 남는다 하시며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는

나복자 성도님을 만나면 따뜻하게 인사해 주세요.

새가족 소개

나복자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얼마 전 새가족부에서 등순하신 후, 열심히 교회에 나오시고 친구와 시동생, 두 분이나 전도를 하셨다는

나복자 성도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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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3

교회 주변 이야기

2014년 끝자락에 방문한 <경교장>

경교장, 대한민국의 혼이 살아 숨쉬다

필요하면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설명도 해주십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방문해 보면

역사의 한 현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집무

실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1949년 김구 선생님이 서거하신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곳곳이 깨끗이 보존되어 있었고 중국 상해 등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워 독립운동

을 하던 여러 역사의 인물들이 인천 항구를 통해서 해방 후,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장면 등

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였습니다. 요즘 초등 5학년 때 사회 과목이 모두 한국사이

기 때문에 아이들의 학습과 현장체험에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시실은 지하, 1층,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지하전시실에는 지하에서 음식을 만

들어 일층으로 올려보내는 음식 승강기부터 김구 선생님이 주고 받았던 편지, 속옷 밀서,

안두희의 흉탄에 맞은 서거 당시 의복까지 보존 중이었습니다. 1층에는 주로 응접실과 기

자회견 등을 하던 귀빈식당 등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집무실과, 숙소, 화장실 등이 있었

는데 총탄이 가격될 당시의 유리창이 그대로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걸어온 길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도 흥미로웠습니다.

한 쪽 벽면에 새겨진 시.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발걸음을 어지럽게 걷지 마라.

오늘 나의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김구 선생님의 한민족 통일국가를 향한 염원이 깊이 느껴집니다.

지금 우리는 세상을 살아갈 때, 눈밭을 걷는 것 같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치

관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주님의 제자는 다음 세대의 옳은 이정표가 되기 위해 하루하

루 말씀을 의지하고 몸부림쳐야 합니다. 우리는 그래서 가정예배, 말씀일독, 감사일기를

붙들고 주님 주신 푯대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

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

예수를 뜨겁게 사랑하고 이 민족의 심장마다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간구했던 고 김

준곤 목사님의 말씀처럼 오늘 하루도 주님 주신 말씀 붙들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주어

진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갑니다.

<관람 안내>

화~일:9시부터6시까지

(매주월요일,1/1휴관)

관람료:무료

문의:02-735-2038

주소:서울종로구새문안로

29(평동)

5호선서대문역4번출구,

5호선광화문역2번출구

<경교장의 역사>

일제강점기광산업으로큰

부를축적한최창학에의해

1938년에건립되었다.

1945년대한민국

임시정부가환국하자

경교장은임시정부의

활동공간및김구주석과

임정요인들의숙소로

사용되었다.1949년김구가

경교장에서서거한후

중화민국대사관저,월남

대사관등으로사용되다가

1967년부터병원시설로

사용되었다1960년대부터

경교장을보존하자는의견이

제가되고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문화재검토되기

시작하여2001년비로소

서울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2005년에국가

사적으로승격되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에 왔다가 <경교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입구에 위치한 경교

장이 얼마 전 새로 정비가 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취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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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The Family

선교지에서 온 편지

Q. 안녕하세요? 선교사님. 서대문 교우들에게 근황과 인사 말씀 나눠 주세요.

할렐루야! 대망의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필리핀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 서대문

더가족들에게 성봉환&강진숙 선교사 문안드립니다. 선교의 대장되시는 우리 주님의 은

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족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은혜가 모든 교우

님들에게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Q. 구체적인 사역과 사역지 소개 부탁드려요.

1) 어린이 사역입니다.

280명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교육을 다방면으로(영적, 신체적, 교육적, 정서적) 돕고

있습니다. 선교지는 어디나 타종교 지역입니다. 무슬림 불교 힌두교 카톨릭 등이 그 나라

백성들을 지배하는 곳이지요. 소망은 어디나 어린이입니다. 저희들도 어린이에게 소망

을 두고 어린이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에게는 졸업한 이후 네 가지 진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 기술 학원, 한국어 학원, 컴퓨터 학원입니다.

네 곳을 졸업하거나 수료하여 자격증을 획득하여 모두 직업을 가지도록 인

도하고, 십일조와 후배 양성 지원비를 감당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

들로 인해 교회가 자립하고 그들이 교회 일꾼이 되고, 그들로 인해 가정

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자립적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선교 전략입니다.

2) 무교회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입니다.

필리핀에는 42,000 마을이 있고, 그중에 20,000 마을은 교회가 없습

필리핀 성봉환 선교사&강진숙 선교사

필리핀 땅에 예수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진다면필리핀에서 온 선교 편지와 인터뷰를 함께 나눕니다. 이 편지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

는 사역에 힘을 보태고 선교지의 상황과 사역을 위한 기도 제목을 보시고 함께 나누며 기도하

고 싶습니다. 취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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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5

선교지에서 온 편지

니다. 그곳에 교회를 개척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매

주 화요일마다 모여서(현지인 지도자들-목회자 장로 교사)

교회 개척을 위한 강의와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필리핀 땅의 꼭 필요한 곳에 예수님의 몸 된

교회가 세워진다면 이는 아주 멋진 일이라 사료됩니다.

3) 쌀과 학용품을 전달하는 사역입니다.

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선 나환자부터 필요합니다.

학용품이 필요한 아동들이 있습니다. 빈민촌 지역의 학교 학생들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쌀이 한 가정 당 한 달에 20kg으로 약 1만원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이 한 학생당 1년에 1만원입니다.

이를 위해 모금을 하여, 일정액이 모아지면 필요한 지역을 선별하여 분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4) 한인 선교사를 돕는 사역입니다.

필리핀에는 많은 한인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대략 1500명의 선교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한인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기도회, 말씀 세미나, 힐링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기도와 말씀으로

충만하고 심신이 건강한 선교 사상을 정립하는 사역입니다.

Q. 선교지에서 어려움이 많으시죠? 함께 나눠주시면 기도하겠습니다.

처음에는 기후 적응 등으로 난관이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적응된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어려움은

언어입니다.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현지어 향상은 계속 노력

하고 있습니다만 꾸준히 노력을 경주해야 할 숙제입니다. 이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Q. 기도 제목과 사역 방향에 대해 소개해 주시면 더불어 기도하겠습니다.

첫 번째 기도 제목은, 위에 말씀드린 모든 사역들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선교사 저희 가

정이 건강하고 성령충만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저희 자녀들의 앞길을 주님께서 적절하

게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금년에 한인 선교사들을 섬기

는 사역이 제대로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금년 2월에 기도 세미

나, 6월에 말씀 세미나, 9월에 힐링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인데, 모든

계획이 순조로이 진행되기를 기도합니다. 부족하기 한이 없는 선교

사이나 계속적으로 도와주시며 기도해 주심에 깊고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복음과 함께 먹을 것을 나누셨던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이 선교사

님 가정의 귀한 선교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복음이 그들에

게 전달되고 나누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해봅니다.

675B,Belmontst,BrooksideHillsSubd,Cainta,Rizal,

Philippines,1900Sung,Bonghwan

tel)09276493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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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The Family

2015년, 소비 트렌드 전망 COUNT SHEEP

'양의 해', 일상의 작은 꿈들을 카운트하라

트렌드코리아 2015저자_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출판사_ 미래의 창

책나눔

햄릿 증후군(Can’t make up my mind)현대인들이l 겪는 ‘결정장애증후군’, ‘정답사회’가 낳은 획일화된 동조 심리 시사점 : ‘양’과 ‘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정보의 격(格)’- 맞춤화된 정보

감각의 향연(Orchestra of allthe senses)오감 만족의 시대, 공감각화(오감 만족을 요구하는 시대)시사점 : 현재지향적인 까르페디엠족, 작은 사치와 오감 만족 추구

옴니채널 전쟁(Ultimate ‘omni-channel’wars)오프라인, 온라인, 모바일, TV홈쇼핑 등 여러 유통 채널 등이 상호 간에 확장, 결합 ‘옴니채널’로 진화시사점 : 옴니채널 시대의 ‘성공적’인 소비는 일관되고 통일된 고객 경험을 요구, 시간활용에 제약이 많은 현대 소비자를 위한 전략, 유통가의 큰 손 시니어 소비자들의 니즈에 주목

증거중독(Now, show me the evidence)‘햄릿증후군’에 걸린 소비자들에게 결정의 확신을 줄 수 있는 것은 객관적 데이터시사점 : 콘크리트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법 (종합상품보고서 필요)

꼬리, 몸통을 흔들다(Tail wagging the dog)본품이 사은품을 갖기 위한 수단이 되고 부수적인 서비스로 선택받는다. ‘덤’이 소비자의 선택을 이끄는 결정요인으로 부상.시사점 : ‘수익 중심적 사고’를 버리고 ‘고가치 중심적 사고’로 갈아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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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자랑질하다(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나를 인식하는 소셜미디어의 시대. 멋진 이미지를 채워줄 이야깃거리와 라이프스타일시사점 : 셀피들의 이미지 프레임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치고 빠지기(Hit and run)가볍게 즐기고 부담 없이 누려라. 치고 빠지는 현대인들의 사회적∙구조적인 다섯 가지 요인 : 1. 디지털의 영향, 2. 대인 관계의 파편화, 3. 개인적 가치의 중시, 4. 위험 회피 문화의 확산, 5. 장기적인 경기 침체시사점 : 현대인의 회색지대, 그 유연성을 인정하라 – 간보기를 독려하는 전략, 아날로그로의 회귀를 자극

럭셔리의 끝, 평범(End of luxury:just normal)사치가 대중화된 현대사회, 이제 진정으로 럭셔리한 아이템은 유명 브랜드가 아니라 ‘평범함 속의 여유’다. 소비의 가치를 높이는 힘이 ‘값비싼 물건’에서 ‘편안한 시간’과 ‘행복한 경험’으로 이행시사점 : ‘여유의 자원화’가 필요한 시대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Elegant ‘urban-granny’)할머니는 ‘희생의 아이콘’에서 ‘거리와 독립의 할머니’로 변화 ‘가난’과 ‘고도성장’,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두루 섭렵한 롤러코스터 세대,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고 여행과 운동 등 취미활동을 즐긴다.시사점 : 시니어를 ‘시니어’라 부르지 말라 : 소비 시장의 새로운 바람 “Urban Granny”

숨은 골목 찾기(Playing in hidden alleys)젊은 예술가들의 개성의 캔버스, 모험적인 젊은 사업가들의 ‘미니 자본’의 실험 무대, 현대인들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 – 다양한 나라와 이국적인 문화를 담아내는 골목, ‘스토리 두잉’의 장시사점 : 체험경제 시대의 주목받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골목 : 상업 논리로부터 골목의 생태계와 정체성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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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7

성경 속에 숨은 이야기 <성경 tip>

‘실로암 연못’에서 눈을 뜨게 된 소경이야기

성경 TIP

요한복음 9장에는 “날때부터 소경 된 사람”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께서는 이 소경에게 실로암 연못가에

가서 눈을 씻으라고 명령하신다. 왜 굳이 실로암 연

못에 가서 눈을 씻으라고 하셨을까? 그것은 요한복

음 7장과 8장에 기록하고 있는 초막절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실로암 연못은 초막절 명절 7일 동안 대제사장의 행렬

을 좇아 성전을 방문한 순례자들이 관제를 위한 행렬

을 벌이던 곳으로, 이곳에서 매일 떠온 물은 번제단에

서 호산나의 기도문과 함께 부어졌다. 특별히 초막절

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관제의 축제이다. 이 축제에 소

경은 성전 출입이 제한되어 참여할 수 없었다. 왜냐하

면 당시 소경과 같은 장애인은 부정한 사람으로 인식

되었고, 이 사람을 만지면 만진 사람도 부정해졌다. 또

한 부정한 사람은 성전에 출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성전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에서 소외된 소경에

게 예수님은 먼저 찾아가 침으로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붙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령하셨

다. 그 이유는 기쁨의 축제, 기쁨의 현장이었던 실로암

연못을 통해 소경에게 기쁨과 감격을 주시고자 하셨

던 것이다.

실로암은 역사적으로 또 다른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구약시대 실로암은 단순히 빗물을 모으던 웅덩이 중

하나였다. 그리고 예루살렘 도시 바깥에 있었다. 그런

데 남유다 히스기야 왕 때 실로암 웅덩이가 예루살렘

도시 안으로 편입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 북이스라엘

이 앗수르제국에 멸망당하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남

유다도 멸망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였다. 이때 히

스기야는 북이스라엘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을 받아주

게 된다. 이로 인해 예루살렘 도시를 서쪽으로 크케 확

장시켰고, 성 밖에 있던 실로암이 성 안에 놓이게 된

다. 히스기야 왕은 국가의 존립 위기에서 피난민들 즉

소외되고 약한 자들을 돌본 선한 왕이었다.

또한 히스기야 왕은 빗물을 모으는 웅덩이에서 실로

암 연못으로 변화시켜 물이 흐르게 하였다. 그는 하나

님을 굳게 신뢰하였고, 곧 닥칠 앗수르제국의 침략에

대비해 방어 태세를 취하게 되는데 성 밖에 있던 예루

살렘 동쪽의 기혼 샘에서 서쪽의 실로암 웅덩이까지

연결하는 긴 터널을 판 것이다. 이로써 성 밖에 있는

물 근원인 기혼 샘 물이 성안의 실로암 웅덩이로 흐르

게 만들었다. 그래서 장기간의 포위 공격에 효과적으

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빗물을 받아 두던 고인 실

로암 웅덩이에 더 이상 고인물이 아닌 예루살렘 도시

의 유일한 물 근원인 기혼 샘에서 흘러 들어오는 생수

가 흐르게 되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그런 역사적인 현장에 깊은 절망과 소외감

으로 병들어 있던 소경을 보내심으로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이루셨다. 예수님은 성전을 중심으로 한 공동

체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약한 계층들을 돌보신 참된

메시아였다. 기쁨의 명절인 초막절에 약하고 부정하

고 소외된 소경에게 찾아가 실로암에 가서 눈을 씻으

라고 하심으로 늦었지만 초막절의 기쁨에 동참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소경에게 실로암에

가서 눈을 씻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박상현 목사

관제ㅣ구약시대에 행해진 각종 희생제사중의 하나로 주로 포도주를 붓는 의식이었고, 포도주외에 기름이나 동물의 피를 붓는 일도 있었다. 초막절에는 물을 붓는 관제가 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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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The Family

예배 시간·장소 안내새벽기도회 /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2부 /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 예배 211 청년 3부 /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 비전 304 새가정부 /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서울역 →← 은평구 ↓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평소 섬기고 계신 부서, 소속 부서 행사에 더가족 서대문교우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원고, 사진 보내주시면 끝! 와! 쉽다! 용기내신 여러분! 귀한 손의 기록으로 서대문교회의 65년 이후가 기록됩니다.

전흥배 집사 010-7110-1967 E-mail : [email protected]

더가족

서대문교회 더가족을 위한

손을 모집합니다!취재부: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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