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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Äx fàâwç aÉàxá (바이블 스터디 노트 제 1권 ) ) 말씀의 합리적 이해 개정판 4년 과정 성경 공과 각 반 통합 책 아니타 돌 지음/ 배제형 옮김 도서 출판 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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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uÄx fàâwç aÉàxá (바이블 스터디 노트 제1권))

    말씀의 합리적 이해 개정판

    4년 과정 성경 공과 각 반 통합 책

    아니타 돌 지음/ 배제형 옮김

    도서 출판 벽옥

  • 4년 과정 성경 공과

    바이블 스터디 노트

    제1권말씀의 합리적 이해 개정판

    공동번역 성경

    BIBLE STUDY NOTES

    BY ANITA S. DOLE

    아니타 에스. 돌 지음

    배제형 옮김

  • BIBLE STUDY NOTES

    MEMORIAL EDITION

    By Anita S. Dole

    Edited By Wm. R. Woofenden

    AMERICAN NEW CHURCH

    SUNDAY SCHOOL ASSOCIATION

  • ANITA STURGES DOLE

    (Mrs. Louis A. Dole)

    1889-1973

  • 이 책에 대하여....

    이 책, “바이블 스터디 노트”는 자기 영혼의 생명의 양식을 얻고자 성경을 꾸준히

    읽는 분, 또는 이를 위해 몇 사람들이 매 주 모여 공부하는 그룹들 등등의 분들에게

    자료를 제공하려 해서 편역 출판된 책이다.

    역자가 출판한 여러 성경 해설서 중에서 본 권은 과거 1970년도 경에 북미 새교회들

    의 주일 학교를 위해 아니타 에스 돌 여사께서 매 주 한 공과씩 집필하신 주일 성경

    공과(bible study notes)를 번역한 것이다.

    현재 시판되는 원서(영문판)은 총 6권으로 성경 책의 순서에 따라 재 편집되어

    있다. 하지만 역자는 이 책을 돌 여사가 처음 구상하여 실시하셨던 그대로 매 주

    한 공과씩 공부하여 4년에 마치도록 각 권당 40 공과, 전 4권 도합 160 공과로

    처음 그대로의 방식을 따라 책을 엮었다.

    영문판은 성경 본문을 생략하고 있으나 성경 통독이 우선임을 감안해 책의 부피가

    커지는 단점을 감수하고라도 본문을 추가하였다. 또한 처음 성경 읽기에 도전하는

    초심자를 감안해 부드러운 성경 번역이라 판단되는 공동 번역을 본문 읽기로 선택했

    다. 물론 이 번역은 역자의 상응 해석을 위해 마땅치 않은 대목들이 많아 개역 한글판을

    인용하는 때도 많이 있다. 어찌됐든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을 분명하게

    다 읽는 것, 더불어 기억에 많이 남게 읽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성경 본문에 이어 교리 요점, 가정 예배를 위해 부모에게, 이어서 1, 2,

    3반, 기본 상응 공부, 4, 5반, 그리고 각 공과 해설에 도움을 준 이마누엘 스웨덴볽의

    저서로부터의 인용문이 첨부되고 마지막으로 각 공과를 마무리하는 일종의 시험지에

    해당하는 질문과 답으로 매 주의 공과 공부를 마무리 한다.

    각 반은 영문판의 경우 primary(1반), junior(2반), intermediate(3반), senior(4반),

    adult(5반)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분류는 교회 주일 학교 공과를 위해 나이에 따라

    붙여진 것으로 한국식으로 말하면 대략 초등, 중등, 고등, 대학, 성인의 성경 공부에

  • 응용하도록 되어 있다. 초등 이하인 유치원 수준의 경우는 공작, 그리기, 등등으로

    공부하는데 이 자료는 아래 웹사이트의 books scan에서 발견할 수 있다.

    “교리 요점”은 각 공과에 등장하는 공통 주제를 요약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정 예배” 편은 개인 사정상 교회에서 예배를 보지 못하는 가정, 또는 목사와

    같은 전문가 없이 한,두 가정이라도 뜻있는 이들이 모여 예배를 보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설교 자료를 제공하여 어디서나 예배를 이어가게 하고자 편찬된

    공과이다.

    “기본 상응 공부”는 몇 안 되는 낱말이지만 기억에 담아두면 본문외 성경의 의미파악

    에 적잖은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1-5반”의 시작 머리에 있는 작은 글씨체의 글은 성경 교사에게 보내는 글이지만

    읽어두면 본문 이해에 보탬이 될 것이다.

    “참고 문헌”은 각 공과의 의미파악에 도움을 준 이마누엘 스웨덴볽의 저서 속의

    문항을 발췌 인용하고 있어 때로 이해가 난감해질 수 있지만 차차 이해될 것이다.

    “질문과 답”은 각 반에 해당하는 질문 몇 개씩을 모두 모아 놓고 있다. 성경을

    많이 읽은 분들이라면 질문 첫 항부터 중간까지는 매우 쉽겠지만 끝 부분 2-3개의

    문항은 흥미있을 것이다. 첫 질문이 너무 쉬워 유치한듯 여겨지더라도 거룩한 성경

    공부라는 점에서 겸손히 답을 만들며 기억에 더 다진다면 유익할 것이다.

    교회에서 이 책을 사용하는 경우는 위와같이 분류하여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

    요즘 시대는 각종 자료 수집이 쉽고 활발하기도 한 바, 특정한 어떤 교회를 의지하지

    않고 나홀로 성경을 공부하고 싶은 많은 이들이 있는 바, 역자는 그분들의 성경에

    대한 합리적 사고를 위해 이 책은 좋은 자료를 제공해 주리라 확신하여 년령별 분류가

    아닌 성경 지식 수준에 따른 분류를 채택하여 1-5반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물론

    본 서의 각 반을 매 주 다 읽고 공부한다면 이는 역자의 더할나위없는 바램이다.

    그러나 이러할 경우 이해되지 못해 난해해지거나 혼돈되는 것이 염려되어 각자의

    성경 이해 수준에 적합한 반만을 골라 30분 내지 1시간 내에 한 공과 공부가 끝날

    수 있도록 각 반을 떼어내 한 권의 작은 책으로 재편집해 들고 다니기 쉽고 책 구입

    비용도 줄이고, 공부 부담도 덜되어 꾸준히 이어나가는 성경 공부의 시작 끈 역할을

  • 역자는 기대하여 큰 책인 “바이블 스터디 노트”를 분해하여 각 반별 작은 책 “성경

    공과”라는 책명을 붙여 4권x6반=24권으로도 출판해두었다. 이 작은 책은 큰 책으로

    부터이기 때문에 95% 정도가 완전히 같다.

    성경에 내 영을 위한 양식이 들어 있다 확신하여 성경을 멀리하지 않는 이들이라면

    성경 읽기와 읽은 대목의 의미 파악은 죽을 때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과제라 역자는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되 처음부터 단번에 지식을 쓸어 담듯 하지 말고

    매우 천천히 매일, 또는 매 주 한 단계씩 밟아 올라 지상의 삶 안에 영계의 것을

    담아 나가 저세계로 가져가길 기도한다.

    이 책 외에 더 많은 내용은 웹사이트 www.baysidechurch.org를 검색하

    면 되는데 거기에는 라틴 성경, 이마누엘 스웨덴볽의 초판 저술(라틴어)과 그의 저술

    대부분(영문판), 여러 목사들의 성경 해설서 (영문판) 및 이 책을 포함하여 역자의

    모든 번역서, 그리고 미국 보스톤 주변 여러 교수들의 논문집(영문판)을 다운받는

    것도 가능하다.

  • 제1권 차례

    ** 이 책에 대하여...........

    1.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 11

    2. 에덴의 동산 창세기 2장 8-25절 33

    3. 노아가 방주를 짓다 창세기 6장 50

    4. 아브람을 부르심 창세기 11장 27-30절; 12장 1-10절 67

    5. 이사악의 출생 창세기 21장 1-21절 83

    6. 야곱과 에사오 창세기 25장 19-34절; 27장 99

    7. 요셉과 그 형제들 창세기 37장 118

    8. 모세의 출생 출애굽기 1장; 2장 1-10절 134

    9. 홍해를 건너다 출애굽기 13장 17-22절; 14장 151

    10. 십계명 출애굽기 19장 16-25절; 20장 1-21절 170

    11. 나답과 아비후 레위기 10장 187

    12. 발람 민수기 22, 23, 24장 204

    13. 예리고 성의 정복 여호수아 6장 227

    14. 드보라와 바락 판관기 4장 244

    15. 사무엘의 출생 사무엘상 1장; 2장 1-11절 263

    16. 사울을 선택함 사무엘상 9, 10장 280

    17. 다윗을 기름붓다 사무엘상 16장 298

    18. 솔로몬의 지혜 열왕기상 3장 315

    19. 엘리야와 아합 열왕기상 17; 18장 331

    20. 아사왕의 통치 열왕기상 15: 9-24 358

    21. 시편에 관해서 열왕기하 23장 1-2절; 시편 1편 374

    22. 이사야를 부르심 이사야 6장 388

    23. 활활 타는 화덕 다니엘 3장 405

  • 24. 예언자 미가 미가 6장 422

    25. 성전의 재건 하깨 1장 436

    26. 주님이 세상에 오시다 마태복음 1장 18-25절; 2장 13-23절 451

    27. 동방박사의 방문 마태복음 2장 1-15절 469

    28. 세례를 받으신 주님 마태복음 3장 486

    29. 시험을 받으신 주님 마태복음 4장 1-11절 502

    30. 주님의 첫 제자들 마태복음 4장 12-25절 519

    31. 산 위에서의 설교 마태복음 5, 6, 7장 534

    32. 주님의 공생애 마태복음 8장 554

    33. 하늘나라에 대한 비유 마태복음 13장 570

    34. 주님의 영광스러운 변모 마태복음 17장 587

    35. 종려주일 마태복음 21장 1-27절 603

    36. 주님의 지상 마지막 주간 마태복음 26, 27장 618

    37. 부활하신 주님 마태복음 28장 640

    38. 요한의 환상 요한 계시록 1장 658

    39. 교회들에 대한 메시지 요한 계시록 2, 3장 675

    40. 거룩한 성 요한계시록 21, 22장 693

  • 바이블 스터디 노트 11

    1

    창조에 관하여

    머리말

    성경은 세상의 어느 책과도 다르다. 주님께서 그 저자이시며 그 속에 주님 자신에

    관한 것과 우리가 천국적인 사람이 되는 것을 배우기 위해 알아야 할 것, 그리고

    우리가 죽었을 때 천국에 가서 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에 대해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하느님의 말씀」 이라고 부른다. 이 책의 첫 권은 「창세기」로써 “시작”이라는 뜻이다. 「교리 요점」은 공부의 편의를 위해 중요한 부분을 지적했으며, 특히 3반과 4반을 공부할 때 유용할 것이다. 이는 단지 어느 부분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각 요점은 교회의 4가지 기본

    원칙이 되는 4가지의 교리인 주님, 말씀, 믿음, 생활(charity) 중 어느 하나와 관련되어

    있다.

    성 서 본 문: 창세기 1장, 2장 1-3절

    1장: 1.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 내셨다. 2.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 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3.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4. 그 빛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5.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첫날이 밤, 낮 하루가 지났다.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12

    6. 하느님께서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창공을 만들어 창공 아래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을 갈라 놓으셨다. 8. 하느님께서 그 창공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이튿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9. 하느님께서 “하늘 아래 있는 물이 한 곳으로 모여, 마른 땅이 드러나거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0. 하느님께서는 마른 땅을 뭍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부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기 참 좋았다.

    11. 하느님께서 “땅에서 푸른 움이 돋아나거라! 땅 위에 낟알을 내는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나무가 돋아나거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2. 이리하여 땅에는 푸른

    움이 돋아났다. 낟알을 내는 온갖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나무가 돋아났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13. 이렇게 사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14. 하느님께서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 밤과 낮을 갈라 놓고 절기와

    나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15. 또 하늘 창공에서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6.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만드신 두 큰 빛 가운데서 더 큰

    빛은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은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별들도 만드셨다.

    17. 하느님께서는 이 빛나는 것들을 하늘 창공에 걸어 놓고 땅을 비추게 하셨다.

    18. 이리하여 밝음과 어둠을 갈라 놓으시고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19. 이렇게 나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20. 하느님께서 “바다에는 고기가 생겨 우글거리고 땅 위 하늘 창공 아래에는 새들이

    생겨 날아 다녀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21.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큰 물고기와

    물 속에서 우글거리는 온갖 고기와 날아 다니는 온갖 새들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22. 하느님께서 이것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새끼를

    많이 낳아 바닷물 속에 가득히 번성하여라. 새도 땅 위에 번성하여라!” 23. 이렇게

    닷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24. 하느님께서 “땅은 온갖 동물을 내어라! 온갖 집짐승과 길짐승과 들짐승을 내어

    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25.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온갖 들짐승과 집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길짐승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26.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 바이블 스터디 노트 13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에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시고 28.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를 돌아 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

    29. 하느님께서 다시, “이제 내가 너희에게 온 땅 위에서 낟알을 내는 풀과 씨가

    든 과일나무를 준다. 너희는 이것을 양식으로 삼아라. 30. 모든 들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도 온갖 푸른 풀을 먹이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31. 이렇게 만드신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엿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2장: 1. 이리하여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다. 2. 하느님께서

    는 엿샛날까지 하시던 일을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3.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새로 지으시고 이렛날에는 쉬시고 이 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시어 복을 주셨다.

    교리 요점 (Doctrinal Points)

    * 주님은 모든 것의 시작이며 하늘과 땅을 창조 하셨다.

    * 말씀은 우리의 창조주에 관한 것과 그분과 우리와의 관계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에 대한 주님의 계시이다.

    *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 판단이 주님의 말씀과 다르더라도 주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명령을 따른다는 것이다.

    * 스스로에게서 비롯된 것을 가지고는 어떤 진정한 선도 행할 수 없다. 모든 선은

    주님에게만 있고 그분으로부터만 나온다.

    가정 예배를 위해 부모에게 (Notes for Parents)

    우리는 자녀들이 세상에서 알아야 할 것과 이루어야 할 일들을 배우게 하기 위해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14

    학교에 보낸다. 또한 이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더 높은

    영원한 세계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알아야 할 더 심오한

    것들을 배우게 하려고 자녀들을 주일 학교에 보낸다.

    영혼을 살찌우는 참된 진리들은 주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주일 학교는 늘 성경을 가르친다. 주일학교에서 배우는 것에 대해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읽고, 또 그를 항상 기억하도록 돕는다면 자녀들의 마음에는

    튼튼한 기초가 심어질 것이다. 주님은 단지 말씀만 남기신 것이 아니며 우리들의

    기억 속에 심어진 말씀을 통해서 우리와 함께 실재하신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성경을

    알고 배우도록 도와주는 것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성경은 창조의 이야기부터 시작 된다. 창조는 가장 중요하며 모든 사람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성경의 첫 구절은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다”로 시작한다. 만약 인간의 존재 그 자체가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믿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스스로의 삶에 있게 되는 진정한 목적을

    전혀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오늘날 매우 발달된 과학은 세상이 형성되는 데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까지 추정해

    내며 그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까지 한다. 그러한 까닭으로 성경에서 가르치는 창조와

    그것의 근거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성서에 대한 직역적 해석 때문에 생긴 잘못된 이해이다. 노인들이 「In my day, people didn't do that」 - 내가 젊었을 때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았다 - 라고 말할 때, 여기서의 때(day)는 과학적이고 명확한 시간적인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창세기 1장의

    육 일간의 창조란 24시간으로 이루어진 6일이라는 시간이 아닌 인간의 영적 성장의

    6단계의 상태들을 의미한다. 물론, 물질적인 세계가 형성되는 과정도 창조 이야기와

    대체로 비슷한 순서이기는 하지만, 이야기를 통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가르치시고자

    하는 것은 물질적인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 졌냐는 것이 아니다. 스웨덴볽에 따르면

    하느님의 진정한 뜻은 우리들의 능력으로도 충분히 발견하고 개발될 수 있는 물질계의

    이루어짐이 아닌, 오직 하느님만이 아시며 그분으로부터 있게 되는 진리와 선에

    의해서만 발전이 가능한 영혼의 내면과 그것의 성장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있다는

  • 바이블 스터디 노트 15

    것이다.

    창세기의 1장은 사람이 무의식 상태일 때, 따라서 영적으로나 자연적으로나 단지

    잠재적인 요소만 가지고 있는 유아(태아)기로부터 진정한 사람이 되는 과정을 말하고

    있다. 영적인 것은 하늘에 해당되고 자연적인 것은 땅, 그러한 것들에 대한 이해가

    처음으로 창조된 “빛”을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이 빛이 상징하는 것이 우리가 처음으

    로 배우게 되는 주님의 진리인데, 이 진리를 배움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가지게 되며, 이로 인해 하느님의 형상에 이르게 되고 그분을 닮아 안식일로

    상징되는 평화와 행복을 얻게 된다.

    제 1반 (Primary)

    전체 이야기를 간단하게 기억에 담아두는 기회로 삼아 보라.

    다음의 질문에 답해 보자.

    * 누가 세상을 만들었습니까?

    * 어떤 책이 우리에게 주님에 대해서 이야기합니까?

    * 성경책은 누가 썼습니까?

    여러분은 우리가 주일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어떤 책인지 압니까? 그것은 성경이다.

    성경은 주님이 쓰신 것이므로 「주님의 책」이라고 불린다. 또한 주님이 말씀 하셨으므로 「말씀」이라고도 한다. 성경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지상의 삶이 끝난 후에 천국에서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기 때문에 「생명의 책」이라고 한다.

    성경은 많은 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첫 책을 창세기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시작”

    을 뜻한다. 이제 그 첫 책의 첫 장을 읽어 보고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지

    알아 보기로 하자. 이 장은 우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주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셨다. 또한 주님은

    다른 어떤 곳, 즉 천국(저 세상)도 만드셨는데 그 곳은 아름다운 세상으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착하게 살면 장차 그 곳에 가서 살게 된다.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16

    * 세상이 처음 창조 되었을 때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 주님의 첫 번째 명령은 무엇이었습니까?

    * 이 날들은 24시간 단위의 날들이 아니고 아주 긴 시간입니다.

    * 주님은 마지막에 무엇을 만드셨습니까?

    창세기 1장을 읽어보면 세상은 사람이 창조되기 이 전에 사람을 위해서 준비되었다는

    것과 세상의 모든 것은 사람이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님은

    우리 모두를 만드셨고 우리를 자녀로써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분을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른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모든 것을 잘 돌보도록

    명령하셨고 또한 주님께서 만드신 목적에 맞도록 모든 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라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일곱 번째 날에 무엇을 하셨는지 기억한다면(창세기 2:1-3) 매주 주일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것이다. “오늘은 주님의

    날이다. 나는 오늘을 거룩하게 보내야 한다. 오늘은 주님에 대해서 생각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복되다」함은 행복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죄를 씻는다」 함은 성스럽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제 2반 (Junior)

    성경 이야기를 간략하게 머리 속에 담고 그 안에서 가르침을 찾아 보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상응이

    필요하다. 오늘 공부에서는 빛과 어두움을 가지고 찾아 보도록 하자.

    다음 질문으로 공부를 시작해 보자.

    * 우리가 공부하는 책은 어떤 책입니까?

    * 성경의 첫 번째 책은 무엇입니까?

    * 그 책 이름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 성경의 첫 절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줍니까?

    * 누가 성경의 저자입니까?

    창세기는 세상의 창조에 대해서 말해 준다. 하느님은 태초에 하늘과 땅을 만드셨다.

  • 바이블 스터디 노트 17

    그리고 사람을 내적으로도 완전하게 되도록 만드셨는데 이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렸

    다. 사람이 내적으로 완전하게 되기까지의 준비 기간이 “날 들” 이라고 불리며 6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창조의 첫 단계가 「빛」 이라는 것에 주목하자. 창세기에 따르면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있으라; 그리고 빛이 있었다”라고 쓰여 있다. 여기서의 빛은 물리적인

    빛이 아니라고 스웨덴볽은 강조한다. 그러면 물리적인 빛 외에 어떤 다른 빛이 있는

    것일까? 영어로 “I see”라는 표현이 있다. 이것은 직역하면 “나는 본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것은 관용구로서 이해가 된다 또는 알았다는 의미로서 “아, 그렇구나”라는

    의미로 쓰인다. 우리가 어떤 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에 그 순간은 마치 암흑처럼

    어둡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해가 되기 시작할 때면 마치 마음속에

    빛이 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의 마음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빛은 바로 주님에게서

    비롯된 진리와 그 진리가 담긴 지식이다. 그래서 빛이 첫 날에 창조 되게 되는 것이다.

    둘째 날에는 물이 나뉘고 하늘과 땅에 구분이 생겼고, 세째 날에는 물에서 마른

    땅이 나타나고 풀과 곡식과 과일 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다. 네째 날에는 해와 달과

    별이 나타났다. 그리고 다섯째 날에는 물고기와 새들이 창조되고 드디어 여섯째

    날에 동물들이 창조되었고 마지막으로 남자와 여자가 창조 되었다. 27절을 읽어

    보면 하느님께서 사람을 그분의 모양과 형상에 따라 만드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과 동물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느님은

    온 세상을 인간에게 주셨다. 그리고 인간이 세상을 다스리고 즐기며 세상의 모든

    것을 잘 보살피도록 명령하셨다. 만약 인간이 주님께서 주신 좋은 것들을 잘못 사용한

    다면 그것은 그 누구보다 먼저 스스로를 해치게 될 것이었다. 하지만 인간이 그것들을

    잘 보살피고 잘 사용한다면, 주님께 더욱 신뢰 받고 보다 행복하게 될 것이다.

    2장 3절을 읽어 봅시다. 「복되다」는 것은 행복을 의미하며, 「죄를 씻음」 또는 「깨끗하게 된다」는 것은 거룩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는 주일이 어떤 날이 되어야 하는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주일은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평안하고 행복한 날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날은 남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주일은 주님과 주님에 대한 신앙심을 배우는

    기회와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18

    창조 이야기는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것처럼 보이지

    만 실상 그것은 모두가 상징적인 것이다. 이러한 시작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암흑과

    같은 무지에서 태어나 이해력이 성장함에 따라 조금씩 발달하며 선한 행실이라는

    과일이 열리게 되는 과정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가 하늘 아버지의

    형상을 닮아 진정한 남자 또는 여자의 모습으로 행복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하느님을

    경배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제 각 날에 있는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더욱 잘 기억하고 이해 할

    수 있도록 7일 동안의 일들을 간단히 적어 보자.

    * 첫째 날에 하느님이 빛을 창조 하셨다.

    * 둘째 날에 하느님은 궁창을 만드셨다.

    * 셋째 날에 하느님은 씨 있는 풀과 과일나무를 만드셨다.

    * 넷째 날에 하느님은 해, 달 그리고 별을 만드셨다.

    * 다섯째 날에 하느님은 물고기와 새를 만드셨다.

    * 여섯째 날에 하느님은 동물들과 사람을 만드셨다.

    * 일곱째 날에 하느님은 쉬셨다.

    제 3반 (Intermediate)

    성경은 상징적으로 인간의 영적 생활을 표현한다. 즉, 성경은 문자적 의미뿐 아니라 영적 의미에서

    일정한 계획에 따라 주님께서 주신 하나의 이야기이다.

    먼저 성서의 첫 절을 마음에 새겨 두자. 그것은 3절, 27절, 28절의 말씀들을 배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또한 6일 동안 각 날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잘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다.

    창세기 1장이 세상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자연과학적

    설명을 위해 성서가 써지지는 않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것들은

    우리 스스로도 알아낼 수 있는 것으로 하느님께서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을 들여

    성서를 만드신 것은 그러한 것들과는 거리가 멀다. 성서는 우리가 결코 알아낼 수

  • 바이블 스터디 노트 19

    없는 하느님과 우리의 영혼에 관한 사실, 즉 영적인 진리를 가르치시기 위해서 우리에

    게 주어졌다. 주님은 자신의 말씀을 많은 사람들을 통해 쓰게 하셨기에 성서는 주님이

    그 저자이시다. 주님의 말씀이 사람들에 의해 사람의 말로 쓰여지기는 했지만 그것은

    주님이 그들의 마음속에 말씀을 넣어 주셨기 때문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성경의 말씀들은 그것을 기록한 사람들이 저자가 아닌 주님이 저자이신 것이다.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은 사람이 세상적인 속성과 천국적인 속성을 가진 상태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아무리 동물적인 속성을 가졌다 할 지라도

    결코 사람은 단순히 동물이 될 수는 없음을 뜻한다. 그러나 거듭남이 시작되기 전에는

    사람의 세상적인 속성은 아직 초보적이였고 천국적인 속성은 무지와 암흑으로 가려져

    있다. (2절) 이러한 모든 것이 우리가 태어날 때의 모습이며 거듭남이 시작되기 전의

    모습이다.

    우리의 영적 발달의 시작은 하느님께서 “빛이 있어라”고 말한 순간부터 이다. 물질적

    인 빛이 신체적인 눈을 위하여 있듯이 영적인 빛인 진리는 마음의 눈을 위하여 있는

    다. 빛이 있으므로 우리의 눈이 제 구실을 할 수 있고 진리가 있으므로 우리의 마음이

    제 구실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때에서야 우리는 더욱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빛" 또는 "밝다"는 말은 흔히 "발전할 수 있다" 또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쓰이고 "어둠"은 "발전할 수 없다" 또는 "가능성이 없다"는 뜻으로 쓰이는 것을 우리는

    종종 경험한다.

    6일 간의 창조는 사람이 진정한 사람이 되기까지, 즉 형상이 하느님과 같아지고

    영적인 본성이 하느님을 알고 경배하게 되기까지의 6단계를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창세기를 잘 읽고 진리의 빛 속에서 각각의 단계를 생각해 보자. 주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계의 모든 것들은 주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러므로 자연계에 있는 모든 것들

    은 주님께서 창조하신 영적인 세계에 있는 것들과 상응으로써 연결되어져 있다.

    같은 맥락으로 성서의 모든 내용들도 상응의 원리로서 그 안에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성서의 영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창조 이야기에 있는 몇 가지 상응에 대해

    알아 보자. 「물」은 진리를, 「창공」, 더 정확히 표현해서 「광활한 공간」은 우리의 사고면(생각하는 평면)을, 창공 위의 물은 주님과 천국적인 삶에 대한 진리를, 그리고

    창공 아래의 물은 세상과 세상적인 삶에 관한 진리를 의미한다. 「마른땅」은 의식적인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20

    경험을 뜻하며 「바다」는 기억 속에 있는 진리들을 뜻한다. 「식물계」는 생각을 상징하고 과일은 행실을 상징한다. 「씨」는 과일이라는 결실 또는 행실 안에 내포되어 있는 새로운 시작을 여는 근원을 의미한다. 주님께서도 “그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 것이다”

    라고 하셨듯이, 보여지는 결실인 열매의 질은 그 열매의 근원인 “씨”의 질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것이다. 마태복음 13장 1-23절의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또한 같은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비유를 설명하실 때 “씨”가

    말씀을 의미한다고 밝히셨다.

    「해」는 주님에 대한 사랑을, 달은 주님에 대한 믿음을, 별은 천국적인 것에 대한 지식을 상징한다. 낮은 우리가 분명하게 보는 상태 즉 분명히 아는 것을 의미하며

    밤은 모든 것이 어두워 보이는 상태를 뜻한다. 별에 의해 항해자들이 인도되는 것처럼

    주님과 선한 삶에 대해 배운 지식들을 따르고 신뢰하는 가운데 우리의 영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게 된다. 「움직이는 창조물들」은 바램이나 애착을 표현한다. 물고기와 같은 냉혈동물은 지식에 대한 애착 을 뜻하고 온혈동물은 유용한 일에 대한 애착 을 뜻한다.

    주님과 우리의 관계를 27절에서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주의 깊게 생각해 보자.

    주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더불어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생각과 애착 을 주셨고

    우리에게 그것들을 지혜롭게 다스리라고 말씀하셨다. 스웨덴볽은 “창조의 목적은

    인류로부터 천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말한다. 이것은 우리의 삶의

    목적은 천국에서 살 수 있도록 천국을 닮은 사람이 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2장 3절을 읽고 주일이 우리에게 어떤 날이 되어야하는지 생각해 보자. 안식일은

    우리에게 슬프거나 힘든 날이 되도록 하느님께서 정하신 날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함께 행복과 평화를 즐기고 나누도록 정하신 날 이다. 행복이란 「내 멋대로」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 멋대로 하는 것은 남을 해치거나 곤란하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우리가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들을 사랑하

    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의 계명을 따라 삶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보내도록 기억하라”

    고 말씀하신 것을 따라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공부하여야한다. 주님이

    세상에 계실 때에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은 합당하다”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것을 되새겨 보면 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지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다.

  • 바이블 스터디 노트 21

    기본 상응 공부 (Basic Correspondence)

    빛 = 진리

    물 = 진리

    마른땅, 땅, 대지 = 우리의 “마음”을 형성하는 의식적인 경험

    식물계 = 우리의 생각들

    동물계 = 우리의 감정들

    암흑 = 무지

    해 = 주님을 사랑함, 모든 진리가 주님으로부터 옴.

    달 = 주님을 믿음

    별들 = 천국에 대한 지식

    창공 위의 물 = 영적인 진리 즉 영혼의 삶을 위한 진리

    창공 아래의 물 = 자연적인 진리 즉 세상의 삶을 위한 진리

    바다 = 기억 속의 진리

    물고기 = 세상적 지식에 끌리는 마음(세상적 지식을 향한 애착들)

    새들 = 영적 지식에 끌리는 마음(영적 지식을 향한 애착들)

    동물들 = 유용한 생각과 행동에 대한 애착들

    제 4반 (Senior)

    종교와 과학의 관계와 그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간으로 주님의 섭리와 교회의 교리를 생각해 본다.

    성경이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에 대해 반박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인 듯 보이는

    것들 중 창조 이야기가 그 첫 번째로 대두 된다. 발전된 과학 문명의 주장은 우주의

    형성은 150억 년 전에, 그리고 지구의 형성은 45억 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하며 실험적

    증명들도 함께 내세운다. 그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창세기의 이야기들이

    사실적인 기록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일부 사람들은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22

    창조 이야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따라서 그것을 포함한 성경 자체가 하느님의 말씀일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은 성경이 사람들에게 자연과학이나 또는 사람들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일들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 아님을 간과하고 있다. 성경은

    하느님과 그분의 목적 그리고 우리의 영혼과 하느님의 관계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님은 우리에게 익숙한 자연적 사물을 통해서

    처음부터 어떻게 인간의 영혼을 창조 했고 또 오늘날 우리들 하나하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말씀하신다. 이렇게 하느님에 의해 그분의 모양과 형상으로 지어진 사람

    은 설사 동물과 많은 부분이 흡사하다 하더라도 결코 단순한 고등동물이 될 수는

    없다. 창세기 1장 1절에 보면 “태초에 하느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라고 말씀하

    신다. 여기서 하늘과 땅은 물질적인 하늘과 땅이 아닌 사람의 내면에 있는 또 다른

    세계를 의미한다. 사람은 창조될 때부터 이 세상에 살기에 알맞은 육체와 정신(땅)을

    가졌고, 또 하느님과 영적인 세계의 삶에 대한 것을 수용할 수 있는 영적인 면(하늘)을

    가진다.

    갓난아기가 어떠한 지식도 없고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처음의 우리는

    갓 태어난 아이처럼 영적인 면과 자연적인 면 모두 발달하지 못했었다. 사람의 아기

    는 다른 동물들의 새끼와는 달리 특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성장하여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에 계획하셨던 대로의 진정한 사람이 되는 것을 삶

    의 목적으로 삼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영적 성장의 과정을 상응으로 설명하고 있는

    창조 이야기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첫 단계(첫째 날)는 마치 새벽이 밝아오는 것처럼 의식 또는 자각이 시작되는 때이다.

    이것은 볼 수 있는 능력 즉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겨 사물을 구별하게 되고 즐거움과

    고통에 대한 연상을 시작하는 단계이다. 이것은 마치 구별 능력이 생긴 아기가 부모나

    친지들을 알아보게 되고 노는 것, 웃는 것, 그리고 무엇이 그를 즐겁게 하는가를

    인지하게 된다. 둘째 단계(둘째 날)는 어떤 일들 즉 기쁜 일이 아니더라도 해야 한다는

    것과 삶에는 육체적인 욕망을 충족하는 것 외에 어떤 것이 더 존재함을 깨닫기 시작한

    다. 이는 천국적인 삶을 위해 기초가 되는 선과 악에 대한 초보적인 구별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단계(셋째 날)는 주위 세상에 있는 것들에 대해 알고 싶어 하며

  • 바이블 스터디 노트 23

    무엇이 행동과 생각의 원리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기 시작한다. 넷째 단계(넷째 날)는

    하느님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처음으로 갖게 된다. 그래서 하느님에 대해 알고 싶고

    사랑하고 싶게 되고 또한 그를 위해 일하고 싶은 소망이 생긴다. 해와 달과 별은

    각각 주님에 대한 사랑, 믿음, 그리고 천국적인 것에 관한 지식을 묘사한다. 다섯째

    단계(다섯째 날)는 세상적인 것과 천국적인 것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지식을 갖게

    된다. 여섯째 단계(여섯째 날)는 선한 일을 향한 강한 애착이 생기며, 이에 따르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비로소 진정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진정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주님이 뜻하시는 대로 가르침에 따라 삶으로써 보다 성숙되고 독립적이며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비로소 진정한 휴식과 평화를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스웨덴볽의 「Arcana Coelestia (천국의 신비)」의 첫 권을 보면 더 자세한 내용을 배울 수 있으며, 5반의 후미에 그 책에서 인용된 부분이 있다.

    제 5반 (Adults)

    이 반은 주로 주제를 다루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유의하기 바란다.

    창세기 1장에 대한 새 교회의 가르침은 다른 교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 교회의 가르침은 상응을 기본으로 하여 말씀의 속뜻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래서 새 교회의 가르침은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에게

    는 더 없이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가르침이다.

    근대의 무신론자의 대부인 Jean Astruc (1684-1766)의 작품이 나오기 몇 년 전에

    스웨덴볽의 「Arcana Ceolestia」 1권이 발행되었는데 이것 또한 주님의 섭리에 의해서 인 것이다. 주님께서는 인간들이 성경에 대한 의심과 비판을 공개적으로 하기

    시작하는 때에 맞추어 스웨덴볽을 부르심으로 이러한 과학주의적 무신론과 비판들을

    극복하고 대항할 수 있는 진리를 공개하신 것이다. 스웨덴볽에 의하면 성서의 대부분

    이 상응에 의해서 속뜻을 담고 있지만 특별히 창세기의 1~11장까지의 내용은 직역주

    의적인 해석으로는 어떤 의미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어쩌면 그의

    시대에 유행하던 과학적 성서 비판주의자들에 대한 경고였을 것이다.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24

    스웨덴볽에 의하면 창세기의 1~11장은 고대의 말씀에서 발췌하여 모세가 기록한

    것이다. 고대 말씀은 현재의 성경 이전에 존재했던 말씀으로 온전히 상응에 의해

    쓰여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대 이전의 시대 즉, 태고 교회에 속한 사람들은

    천국과 직접 교통하였고 두 세계의 진정한 관계를 이해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연계에 있는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영계에 있는 어떤 것과 상응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다. 그러나 사람들이 주님을 등지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세상에서의 삶에 몰두하

    면서 영적인 세계와의 교통은 끊어졌고 자연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영계의 어떤

    것과 상응한다는 것도 더 이상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창조 이야기에 영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조차 잊게 되었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말씀이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그러므로 말씀들이 사실이라

    고 믿었다. 따라서 말씀은 여전히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또한 그들은 주님이

    모든 것의 창조자라고 말씀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주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은 행복하

    게 되고 그에 순종하지 않을 때는 그것이 악이며 불행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과학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말씀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와

    교리의 근원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님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인간이

    말씀에 담겨진 내면의 의미에 대한 지식을 되찾길 원하셨고 그것은 스웨덴볽을 통해

    이뤄졌다. 새 교회 사람들에게는 창조 이야기가 생소하고 이상하여 말씀을 신뢰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온 인류와 우리 각자의 영혼의 유래와 그것의 진정한

    성장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이야기이다.

    새 교회의 어린이들은 말씀에 대한 합리적인 지식으로 무장되어야 하고, 창조 이야기

    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그들은 단지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의심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서의 말씀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그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하였거나 아니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합리적인 능력을 사용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웨덴볽은 창조의 목적이 인류로부터 이루어지는 천국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강조

    한다. 말씀의 첫 절에 “태초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다”라고 되어 있다.

    하늘은 사람에게 있는 영적인 속성을, 땅은 자연적인 속성을 상징한다. 창조에 쓰인

    모든 이야기는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그린 것이다. 우선 우리는 우리 안에 보다

  • 바이블 스터디 노트 25

    높은 속성이 있다는 것에 대한 점진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 다음으로 우리 안에

    있는 높은 차원과 낮은 차원 즉 영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의 상호관계의 중요성과

    그들의 올바른 쓰임새에 대해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성장이 모두 이루어 졌을 때 우리의 영혼은 천국적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인간 영혼의 발달 과정이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매우 길고 고통스러

    운 것이다. 각 개인의 발달 과정과 인류의 발달 과정이 서로 상응한다. 그 이유는

    인류가 개인으로 구성되고 각 개인은 인류의 새로운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새 교회가 가지는 특수성은 말씀의 내적인 의미를 믿고 그것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말씀의 내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원리를 스웨덴볽은 상응

    (correspondence)이라고 한다. 그러나 많은 새교회인들 조차도 아직은 이러한 원리

    와 이해를 생활에 적용하여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그들의 상응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체계적이지 못하여 말씀을 읽을 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생활상에서도 그저 이야기하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말씀에 있는

    창조 이야기를 읽고 스웨덴볽의 설명을 들으면 상응을 이해하고 체계성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창조 이야기의 첫 절에 쓰인 하늘은 사람의 속 부분을, 땅은

    사람의 겉 부분을 의미한다.(AC16) 여기서 겉 부분이란 단순히 몸(body)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관련이 있는 모든 생각과 느낌들을 포함한다.

    속사람은 보다 높은 영혼의 내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는 대체로 이를 의식하지는

    못하며 주님과 영적인 것에 관한 생각과 느낌으로 이뤄진다. 이 두 부분은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지만, 땅 - 겉 사람 - 은 태어날 때 그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 것도

    생기지 않은 “공허”처럼 백지 상태이다. 즉 지상에서 우리의 삶은 어떤 목적과 의도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어둠이 깊은 물

    위에” 있게 된다는 것은 우리들이 내면에 있는 보다 높은 속성의 존재조차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기든 어른이든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이 상태에 머무르게

    된다. 이것은 사람들이 세상(자연)의 삶 보다 더 높은 삶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면

    그들의 내면 즉 속 사람은 암흑 속에 있게 되고 설령 그들이 세상에 대해서 모두

    알고 있더라도 진정한 선과 진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보다

    높은 삶이란 영적인 삶과 알맞은 관계를 이룰 때에만 비로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26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으시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무지에도 불구하

    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께서 항상 우리의 속사람 안에 “준비해 놓으신 것들”을

    통해 주님의 자애가 우리에게 이르도록 한다는 말이다.

    다시 태어남 -천국적인 인격의 형성- 의 첫 시작은 빛이 오는 것이다. 암흑은 모르는

    상태를 뜻하고 빛은 아는 상태를 뜻한다. 이러한 연유로 주님께서는 인류 전체가

    암흑, 즉 모르는 상태에 빠져 버린 것을 상징하는 밤에 태어나셨고, 세상의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에는 온 세상이 다시 어두워졌던 것이다.

    6일 간의 창조의 이야기는 영적 발달의 각 단계를 의미하는데 이것이 “저녁에서

    아침으로” 즉 어둠에서 빛으로 발전하는 것을 그리고 있다. 저녁 또는 어둠은 무지를

    뜻하며 아침 또는 빛은 앎을 뜻한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하시자 빛이

    생겨났다는 것이 창조의 시작 곧 우리의 영적 성장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스웨덴볽은

    이 말씀을 “사람이 선과 진리라는 더 높은 것을 알기 시작하는 첫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한다.(AC20) 거듭나기 위한 첫 단계는 단순한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삶보다 더

    높은 차원의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는 즉 이 세상에서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의 어떤 것이 있음을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주님의 섭리가 우리의 마음 속에 작용하여 우리 마음에 있는 것들을

    빛(앎)과 어둠(무지)로 나누신다.

    두 번째 날에 우리는 세상에 관한 일과 천국과 하느님에 관한 것을 구분하게 되고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는 지식을 체계화하기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 우리는 우리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진정한 어떤 것(창공)에 대해 깨닫기 시작한다, 창공 위의

    물과 창공 아래의 물이 나뉘는 것은 물로 상응되는 우리가 배운 지식들이 체계화되어

    이원화가 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처음으로 물이 언급되어 지는데 물은 일반적으로

    지식 또는 진리를 상징한다. 하느님과 영적인 세계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성경은

    그저 여느 책 이상의 의미가 없으며 선과 진리에 대한 관념 또한 이 세상에 있어서의

    의미 외에는 무의미 하다. 그러나 사람이 하느님의 존재와 보다 높은 삶에 대해

    인지하게 될 때 비로소 선과 진리는 영적인 실재로 그에게 존재하게 된다.

    셋째 날 또는 세 번째 단계에서는 우리의 마음이 보다 확실하고 변하지 않는 상태를

    이루게 된다. 창공 아래의 물은 바다로 모아지는데 “바다”는 기억은 되었으나 이해되

  • 바이블 스터디 노트 27

    지는 않은 단순한 기억 속의 지식들을 의미한다. 이렇게 우리가 이해되는 지식과

    단순한 기억적 지식을 구분할 수 있을 때, “마른 땅”으로 상징되는 “사람으로서

    육은 무엇이고 영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뚜렷한 관념”이 형성된다. 이때부터 우리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진정한 일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마치 비옥한 땅에 뿌려진 씨앗이 잘 자라듯이 주님께서 주신 진리의

    씨가 우리의 마음에서 자라 선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다음으로 식물이 창조 되는데, 이에 대한 상응을 공부하면 성경에 있는 모든 식물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씨 뿌리는 사람에 대한 비유와 이에 대한

    주님의 설명을 살펴보자. 씨 뿌리는 사람은 주님이시며, 씨는 주님의 말씀 속의 진리,

    땅은 사람의 마음, 그리고 열매는 씨인 진리가 사람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그의

    삶 속에 자라 선하고 쓸모 있는 일로 결실이 맺어 지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식물들은

    다양한 진리들을 뜻한다. 모든 식물과 나무는 어떤 특정한 진리로부터 자라난 삶의

    규율들을 뜻하며 과실은 규율이 우리의 삶에 적용된 결과로 나타난 선한 행위를

    뜻한다. 모든 과실이 다시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는 가능성을 가진 씨를 그 속에

    가지고 있듯이, 어떤 사람의 올바른 행위 안에 있는 규율은 다른 사람들에게 올바른

    행위를 인식하고 그것을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어 올바른 행위를 할 수 있게 하는

    영향력이 있다. 식물의 성장과정을 통해 이것을 재조명해 보자. 처음에는 씨에서

    “연약한 풀잎”이 자란다. 그 후 이 풀잎이 씨를 내포하는 과실이 열리는 나무로

    성장하게 된다. 이것은 주님께서 주신 작은 진리가 우리의 마음 속에서 사라지고

    말 듯 한 미미한 진리에서 시작해 점점 더 중요하고 풍성한 진리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날까지의 성장에서 우리가 행한 선은 신의 존재와 영적인 것을 단순히 아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우리가 이렇게 나름대로 이해하고 체계를 잡은 규율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다 보면 우리는 하느님과 그의 뜻하시는 바에 대해 좀 더 확실히 알고

    싶어진다. 넷째 날에는 큰 빛(해), 작은 빛(달)과 별이 세상에 나타난다. 큰 빛은

    주님에 대한 사랑을, 작은 빛은 주님에 대한 믿음을 그리고 별들은 천국에 대한

    지식을 상징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존재를 믿으나 하느님에 대해서는 아무것

    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사람들은 옳은 일을 하려고 하지만 그들 자신의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28

    판단에만 의존하여 행하거나 혹은 악을 행한 후에 오게 되는 공포가 두려워서, 또는

    남으로부터 존경받기 위해서나 아니면 자기만족을 위해서 이를 행하는 것이다. 그들

    은 선을 행하게 하는 진리(빛)는 가지고 있지만 그것의 근원이 주님이심은 모르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의 옳은 일은 동기부여가 스스로의 판단과 이득을 중심으로

    한다. 그래서 그들의 선한 행위의 근간은 의무감, 공포감, 존경 받고 싶은 욕심, 또는

    자기만족에 불과할 것이다. 이들에게 “주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이해할 수 없는

    가르침으로 들린다. 그 이유는 그들의 마음에 “주님을 사랑하라는 것은 대체 무슨

    말일까? 어떻게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어떤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질문들은 사실상 잘못된 것이다. 주님은

    구약 성서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주님을 알 수 있도록 자신을 나타내셨으며, 궁극적으

    로 육신을 입으시고 예수로 오셔서 우리에게 현신 하셨다. 이것이 요한복음에서는

    “말씀이 육이 되었다”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우리가 말씀 안에 있는 진리를 사랑하게 되면 주님을 사랑하게 된다. 이는 우리가

    각자의 자연적인 욕구와 취향에 따라 살지 않고 성경의 가르침대로 우리의 인품을

    이루려고 하면 그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아닌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서 행동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이때 우리의 내면의 하늘에 주님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태양”이 나타난다. 그러나 우리는 “태양”을 보고 난 후에도 때때로 욕망 때문에

    내면의 하늘을 가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때에도 우리는 계명이 주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것을 따르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믿음으로 상징되는 “달빛”에

    해당된다. “달빛”은 태양이 다시 떠오를 때까지 다시 말해 유혹이 사라질 때까지의

    일시적인 어둠 속에서 우리의 길을 비춰준다. 만약 달빛도 없는 어둠 속에 우리가

    있게 되면 “사랑과 믿음에 대한 지식”으로 상징되는 “별빛”이 우리의 길을 비춰준다.

    “별빛”은 주님과 계명들에 대한 말씀을 배워 가지게 되는 지식을 의미한다. 우리가

    스스로를 인도하던 상태에서 주님을 우리의 인도자로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영적

    발전 단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진정한 선을 행하기 위해

    매우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마태복음 19장 17절에 주님께서 말씀 하신 것처럼 스웨덴

    볽은 “진정한 선은 주님의 사랑과 같은 이타적인 사랑으로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앎을 상징하는 식물계 수준으로부터 애착이 담긴 삶을 상징하는 동물계

  • 바이블 스터디 노트 29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 이것이 “단순한 지식으로

    부터 깨우침으로 확신을 얻는 것”을 상징하는 해와 달과 별이 그 두 단계들 사이에서

    창조되는 이유이다. 상응으로 볼 때 따뜻한 피를 가진 동물들은 진리와 함께하는

    애착들을 표현하는 것이다.

    스웨덴볽은 창세기 1장 20절에 대해 설명하면서 “불이 켜지고 그 불이 속사람

    안에 놓여진 후, 겉사람은 속사람으로부터 그 빛을 받고 처음으로 살기 시작한다”고

    했다. 사람이 자기 스스로를 위한 선을 행하고 스스로의 판단에서 비롯된 진리를

    말하는 동안은 그는 진정으로 살았다고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나(인간)”에서 비롯된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죽은 것이고, 그 안에는 악과 거짓밖에는 없으며, 이기심으로부

    터 나온 모든 행위는 죽은 것이기 때문이다.(AC39) 그러나 사람이 모든 선은 주님으로

    부터 나오며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고 깨닫게 될 때 그 사람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생명을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때서야 그의 기억의 바다 속에 있던

    표면적인 지식도 되살아나게 된다. 그러한 표면적인 지식들도 주님과 주님께서 하시

    는 일과 관련되어 진다. 이렇게 우리 안에 생명이 있는 것들이 생겨나는 것이 바다로부

    터 온 “생명을 가진 움직이는 창조물”로 상징된다. 그리고 우리 이성의 높은 부분은

    새들처럼 공중을 날기 시작한다. 바다의 큰 물고기는 외면적인 지식 안에 있는 큰

    원리를 상징한다. 물고기와 새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지식들이 지혜의

    근원이신 주님과 연결되어 생명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섯째 날에는 육지에 사는 동물들이 나타난다. 이것들은 더 이상 마음에만 머물러있

    지 않고 행동의 근원인 의지에 속한 것들 즉 선한 애착들을 상징한다. 이 단계에

    이르기 전의 우리는 옳은 것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거나 원하지 않지만 할 수 없이

    행하였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옳은 일을 행하는 것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좋은 육지

    동물들이 창조되는 것으로 상징된다. 새와 물고기들은 마음속에 있는 높고 낮은

    일들을 의미하며 동물들은 애착이나 의지를 뜻한다. 우리 안에 선한 애착이 생겨날

    때, 우리는 주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사랑하게 되고 비로소 지성과 의지의 양면에서

    주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진정한 인간이 된다. “남자와 여자 모두를 만드셨다”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또 하나의 기본 상응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말씀에서

    남자는 지적인 면을, 여자는 애착적인 측면을 상징한다. 거듭난 사람은 스스로의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30

    모든 생각과 애착들을 다스릴 수 있게 되는데 그 이유는 누구든지 주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사랑하면 주님의 권능이 그에게 들어가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내면에

    는 주님께서 지으신 또 하나의 세계, 곧 내적왕국이 있는 데 우리는 이것을 현명하게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의 내적인 왕국에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을 섬기고

    있는지, 그것이 진정으로 살아 있는지에 늘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심정과

    지성 속에 물고기와 새들과 동물들을 잘 간직하여 주님께서 우리를 진정한 인간으로

    만드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곱째 날 -안식일- 은 완전한 인격이 형성되어 천국적인 행복을 누리는 상태를

    보여준다. 우리가 어떤 유혹도 극복할 수 있어 전혀 갈등을 느끼지 않게 되거나

    혹은 우리의 마음속에 이기적인 욕망 대신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게 될 때 우리는

    이러한 천국적인 행복의 상태를 맛볼 수 있다.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는

    유혹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천국에 이르게 되면 비로소 이러한 갈등과 시련에서

    자유로워져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께 예배드리며 이웃에 봉사하는 것을 진정한

    행복으로 느끼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휴식이란 단순히 일을 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 안에서의 휴식”이란 우리가 주님 안에서 늘 깨어 있음으로 우리에

    게 주어진 모든 일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지치지도 않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곱째 날을 주님께서 축복하시고 다른 날과 구별하여 지키게 하셨는데 이는 우리가

    완전한 행복의 상태에 이르게 되어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도우시던 주님께서도 휴식을

    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말씀에서 숫자 7은 성스러운 것을 의미한다.

    참고 문헌 - 스웨덴볽의 저서에서 (From the Writings of Swedenborg)

    「천국의 신비 (Arcana Coelestia 제 16과 20항)」: 16항. 태고 시대를 ‘시작’이라고 불렀다. 성서의 여러 곳에서 예언자들은 이것을

    ‘오래된 날들’ 또는 ‘영원의 날들’이라 불렀다. 또한 「시작」은 사람이 다시 거듭나는 첫 순간을 의미하는데 그 이유가 거듭남으로 새로 태어나게 되는 사람은 [주님으로부

    터] 생명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듭나는(regeneration)것을 사람의 “새로운

    창조”라고도 부른다. 「창조」, 「형성」, 「만듬」이란 표현은 구체적인 상징성에서는

  • 바이블 스터디 노트 31

    다르지만 예언서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는 대체로 거듭남을 뜻한다. 또한 「하늘」은 내적인 사람을, 「땅」은 다시 태어나기 이전의 외적인 사람을 뜻한다. 20항.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거듭남의 그 첫 번째 단계는

    사람이 선과 진리는 더 높은 어떤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외적인

    삶만을 가진 사람들은 무엇이 선이고 진리인지 조차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자기애와

    세상에 대한 사랑에 속한 모든 것이 선한 것이라고 착각하고 자기애와 세상 사랑을

    선호하는 모든 것을 진리로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선이라 믿는

    것이 사실은 악이고 그러한 악을 선호하는 진리는 사실은 거짓들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이 새로이 태어나게 될 때 처음으로 스스로의 선은 선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하고 빛에 더 가까워짐에 따라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과 그분이

    선과 진리 자체임을 깨닫기 시작한다.

    질문 정리

    1) 우리는 어떤 책을 공부하고 있는가?

    2) 성경의 저자는 누구인가?

    3) 우리는 성경을 또 다르게 무엇이라고도 부르는가?

    4) 성경의 처음 말씀은 무엇인가?

    5) 첫 장은 무엇에 관한 것인가?

    6) 세상과 모든 것이 창조 되는데 며칠이 걸렸을까?

    7) “날”은 24시간 단위의 하루를 의미하는가?

    8) 첫째 날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9) 둘째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10) 셋째 날에 물은 어떻게 되었을까?

    11) 셋째 날에 무엇이 새로 창조 되었을까?

    12) 넷째 날에 무엇이 나타났을까?

    13) 다섯째 날에 무엇이 창조 되었을까?

    14) 몇째 날에 동물이 만들어졌을까?

  • 제1장 창조에 관하여 창세기 1장, 2장 1-3절32

    15) 무엇이 가장 나중에 만들어졌을까?

    16) 인류는 누구의 형상대로 창조 되었을까?

    17) 주님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하도록 말하셨을까?

    18) 주님은 일곱째 날에 무엇을 하셨을까?

    19) 주님이 첫 장에서 우리에게 진실로 말씀하신 것은 무엇일까?

    20) 하늘과 땅은 무엇을 의미할까?

    21) 해와 달과 별들은 무엇에 상응될까?

    질문의 답

    1) 성경 2) 하느님 3) 주님의 책, 말씀, 생명의 책 4) 한 처음에 5) 창조

    6) 육일 7) 아니다 8) 빛 9) 창공 10) 바다와 마른 땅 11) 풀, 나무들

    12) 해, 달, 별들 13) 물고기, 새들 14) 여섯째 날 15) 사람 16) 하느님

    17)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19) 우리의 영적 성장의 시작 20) 영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21) 주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 그리고 천국적인 것들에 관한 지식들

  • 바이블 스터디 노트 33

    2

    에덴의 동산

    머리말

    창세기의 1장부터 7장까지는 고대 언어의 표현이 그대로 전해진 것이며 상징성이

    강하다. 이 부분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가르치기에 적합한데 그 이유는 어린이들은

    단순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생생하게 마음속에 간직하기

    때문이다.

    성 서 본 문: 창세기 2장

    2장: 8. 야훼 하느님께서는 동쪽에 있는 에덴이라는 곳에 동산을 마련하시고 당신께

    서 빚어 만드신 사람을 그리로 데려다가 살게 하셨다. 9. 야훼 하느님께서는 보기

    좋고 맛있는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그 땅에서 돋아나게 하셨다. 또 그 동산 한가운데

    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돋아나게 하셨다.

    10. 에덴에서 강 하나가 흘러 나와 그 동산을 적신 다음 네 줄기로 갈라졌다. 11.

    첫째 강줄기의 이름은 비손이라 하는데, 은과 금이 나는 하윌라 땅을 돌아 흐르고

    있었다. 12. 그 땅은 좋은 금뿐 아니라 브돌라라는 향료와 홍옥수 같은 보석이 나는

    곳이었다. 13. 둘째 강줄기의 이름은 기혼이라 하는데, 구스 온 땅을 돌아 흐르고

    있었다. 14. 셋째 강줄기의 이름은 티그리스라 하는데, 아시리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고, 넷째 강줄기의 이름은 유프라테스라고 하였다. 15.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데려다가 에덴에 있는 이 동산을 돌보게 하시며 16. 이렇게 이르셨다.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 먹어라. 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 먹지 말아라. 그것을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는다.”

  • 제2장 에덴의 동산 창세기 2장 8-25절34

    18. 야훼 하느님께서는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의 일을 거들 짝을

    만들어 주리라”하시고, 19.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하나하나 진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아담에게 데려다 주시고는 그가 무슨 이름을 붙이는가 보고 계셨다. 아담이 동물

    하나하나에게 붙여 준 것이 그대로 그 동물의 이름이 되었다. 20. 이렇게 아담은

    집짐승과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이름을 붙여 주었지만 그 가운데는 그의 일을 거들

    짝이 보이지 않았다. 21. 그래서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다음,

    아담의 갈빗대를 하나 뽑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시고는 22.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신 다음, 아담에게 데려 오시자 23. 아담은 이렇게 외쳤다.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지아비에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고

    부르리라!” 24. 이리하여 남자는 어버이를 떠나 아내와 어울려 한 몸이 되게 되었다.

    25. 아담 내외는 알몸이면서도 서로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교리 요점

    * 주님의 말씀 안에 있는 진리는 우리의 영혼 여러 평면에 적용된다.

    * 우리에게는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러나 진정한 지식과 능력을

    갖기 원한다면 우리 안에서 선을 찾지 말고 항상 주님에게서 그것을 찾도록 노력해

    야 한다.

    가정 예배를 위해 부모에게

    에덴의 동산은 아름다운 곳에 대한 비유로 태초의 사람들이 자신 안에 교회를 이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교회의 중심에는 선과 진리의 근원인 주님이 계셨고 이것이

    생명나무로 묘사됐다. 이 동산에 물을 공급하는 강은 주님에게서 온 진리가 그들의

    삶의 여러 평면으로 흘러감을 의미하며 이것이 삶의 이상적인 상태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상적인 상태가 왜 지속되지 못했던 것일까. 그 이유는 이 동산에 있는

    또 하나의 다른 나무 - 즉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때문이었다. 사람은 주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본능에 의해 살아가는 동물과는 태초부터 다른

  • 바이블 스터디 노트 35

    존재였다. 사람은 점차 자신이 독립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주님의

    뜻을 따르거나 자기의 뜻을 따라 사는 것에 대한 선택에 자유가 있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그것이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가리키며 그 과실을

    먹지 못하도록 명령하는 것으로 상징된다. 주님께서는 사람이 주님의 진리 없이도

    스스로 지혜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여자의 이야기 또한 비유이다. 앞서 밝혔듯이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는 모두 고대에 사용된 상징적 언어로 된 표현들에서 모세가 발췌한

    것이며 그 말씀들은 이미 존재했던 것이다. 우리는 아담과 이브가 두 명의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앞서 우리가 배웠듯이 남자와 여자는 처음부터

    창조된 것이다. 히브리어로 ‘아담’은 ‘사람’ 또는 ‘인류’를 뜻하며 ‘이브’는 ‘생명’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브의 창조를 통해 주님의 자비를 엿볼 수 있다. 이는 우리에게

    생명력이 없던 인간이 주님의 영광으로 옷을 입고 진정한 삶을 살아가게 됨을 보여준

    다. 이것은 또한 우리 스스로의 능력만으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해낼 수 없으며 주님을

    향하고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때서야 우리가 천사의 모습으로 될 수 있음을 알려주

    신 것이다.

    제 1반

    주님은 아주 옛날 사람들을 만드실 때 그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이 아름다운 동산을 만드셨다. 그리고

    주님은 사람들에게 이 모든 것을 잘 돌보도록 명하셨고 모든 나무의 과일은 다 먹을 수 있으나 한

    나무의 과일만은 먹지 못하게 명령하셨다. 만약 그들이 주님의 명령을 지켰다면 그들은 영원히 그

    아름다운 동산에서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고 그 결과 사람들은

    그 동산을 떠나게 되었다. 우리가 우리의 이기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것들을 잘못

    사용하거나 망치는 것은 우리의 “동산”을 망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주님은 사람을 처음 만드실 때 그들이 잘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동산을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에덴의 동산이며 그곳의 첫 사람을 아담이라 했다. 창세기 2장 8절부터

    25절까지 읽어 보면 주님께서 그 첫 번째 사람들을 마치 부모가 어린 아이를 돌보는

  • 제2장 에덴의 동산 창세기 2장 8-25절36

    것 같이 보살피신 것을 알 수 있다. 주님은 그들에게 먹을 것과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께 늘 감사하며 주님을 사랑했다. 그 때에 그들은 이기적이

    거나 스스로가 원하는 대로만 행동하지 않았다. 순진한 상태에 있었던 첫 번째 사람들

    은 주님께 순종하며 주님이 뜻하신 대로 동산에 있는 모든 것들을 잘 보살폈다.

    다음 질문들을 통해 에덴의 동산의 의미를 재조명해 보자.

    * 주님은 어느 곳에 주님께서 처음 창조하신 사람들을 살게 했을까?

    * 에덴은 “기쁨”을 의미하는가?

    * 그 강들은 몇 개의 줄기로 나누어졌을까?

    * 에덴의 동산 한가운데에는 무슨 나무가 있었을까?

    우리는 주님이 금하신 한 가지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부모님께

    서 하지 말라는 일을 다른 무엇보다도 더욱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것은 유혹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우리가 항상 슬기롭다면 늘 순종하며 살 수 있지만, 우리 대부분은

    슬기롭기 보다는 어리석을 때가 더 많음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제 2반

    에덴의 동산, 강, 두 그루의 나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참고로 에제키엘과 요한계시록의

    이와 관련된 부분도 읽어 보자. 요한계시록 22장 2절의 생명나무와 에덴의 동산에 있는 생명나무에

    대해 비교해 보자.

    다음 질문에 답해 보면서 시작해 보자.

    * 성경의 맨 첫 권의 이름은 무엇인가?

    * 창세기의 의미는 무엇일까?

    * 창세기 1장은 무엇에 관한 것일까?

    * 모든 것이 창조되는데 며칠이 걸렸을까?

    * 모든 것을 만들기 시작할 때 주님은 맨 처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

    * 무엇이 맨 마지막에 창조 되었을까?

    * 7일째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 우리가 지금 공부하는 것은 성경의 몇 장일까?

  • 바이블 스터디 노트 37

    * 강은 몇 줄기로 나뉘어 졌을까?

    * 누가 동산에 살고 있었을까?

    * 아담은 동산에서 무엇을 했을까?

    앞서 설명했듯이 히브리어에서 아담은 사람을 뜻한다. 이 단어는 창세기 1장 26절에

    사용된 것과 같은 단어이다. 따라서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는 두 명의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알고 그를 따를 만큼 충분히 발달된 태고 시대의 인류를

    말하는 것이다. 에덴의 동산은 지상에 존재했던 최초의 교회로 스웨덴볽은 이를

    태고교회(Most Ancient Church)라고 이름한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주님 안에서

    평화롭고 아름답게 살고 있었다.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답게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살던 그들의 상태를 상징하는 “에덴”은 히브리어로 “기쁨”을 뜻한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주님께 의존했으며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주님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주님께 순종했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가 부모에게 순종할

    때 부모가 더욱 그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게 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앞장에서는 빛이 진리를 의미한다고 배웠는데, 본장에서는 진리의 또 다른 표현

    인 ‘물’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자. 여러분은 “지식에 목말라 있다. -a thirst

    for knowledge-”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에제키엘 47장 1절부터 5절까지

    와 요한계시록 22장 1절과 2절을 읽어 보자. 여기에 묘사된 강은 에덴의 동산에

    물을 공급하던 그 강과 같은 것으로 그 강의 물은 주님으로부터 온 진리를 의미함을

    알 수 있다. 요한복음 4장 5절부터 14절까지도 읽어보도록 하자.

    * 동산의 한가운데 무슨 나무가 있었을까?

    * 그 외에 또 어떤 나무에 대해서 쓰여 있는가?

    * 하느님이 아담에게 하지 말라고 명령한 한 가지 일은 어떤 것일까?

    아주 옛날의 사람들은 순진하고 행복했다. 그들은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

    터 온 것이라는 것을 알고 주님을 사랑하고 신뢰했으며 또한 자기 뜻대로만 살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상태인 동산의 한가운데에 있는 생명나무란 모든

  • 제2장 에덴의 동산 창세기 2장 8-25절38

    것이 주님으로부터만 나옴을 믿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주님을 따르고 주님께서

    주신 선물들을 잘 보살피며 그것들을 올바르게 사용했을 때 그들은 동산 안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

    과일 나무 중 그 열매를 먹지 말도록 명령하신 나무가 있었는데 이 선악과의 나무는

    선과 진리가 주님이 아닌 우리 스스로에게서도 비롯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그 과일을 먹은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다음의 질문을 통해 말씀 안에 있는 몇 가지 비유를 더 살펴보도록 하자.

    * 아담이 잠들었을 때 주님은 무슨 일을 하셨을까?

    * 주님은 왜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셨을까?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신 이야기 또한 비유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 중의 하나는 외로움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매우 해롭다는 것이다.

    주님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남자와 여자를 창조 하셨다. 그러므로 결혼은 처음부

    터 주님의 뜻에 의해 신성한 것으로 특별히 구별되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차차 더 자세히 배우게 될 것이다.

    제 3반

    식물계와 상응하는 것들에 대해 재조명 해보자. 강과 생명나무는 태고교회의 사람들이 주님의 진리와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풍성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 에덴의 동산의 이야기에 나오는 지명을 알고 그

    이름들의 히브리어 의미와 그것이 어떻게 상응으로 연결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주님께서 여자를 만드신 것은 결혼을 통해 사람들의 이기심을 없애려고 하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자신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우리는 삶의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에덴의 동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염두에 둘 것은 아담과 이브는 두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태고교회 즉 지상의 최초 교회의 사람들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아담」은 히브리어로 사람을 의미한다. 창세기 1장 26절에서는 아담이란 단어가 사람으로 번역되어 있다. 이브는 “생명”을 의미하며 에덴은 “기쁨”을 의미한다. 주님

    께서 에덴의 동산을 “동쪽”에 만드신 것은 그곳이 주님에게 가까운 방향이기 때문이

  • 바이블 스터디 노트 39

    다. 동, 서, 남, 북의 네 방향은 주님으로부터 가깝고 먼 상태를 의미한다. 태양은

    주님을 상징하며 동쪽에서 떠오른다. 그래서 동쪽은 주님과 가장 가까운 상태를

    뜻하며 서쪽은 주님으로부터 가장 멀어진 상태를 뜻한다. 남쪽은 일조량이 가장

    많은 방향으로, 남쪽으로 향해 가는 것은 주님의 진리를 보다 많이 이해함을 뜻한다.

    그리고 북쪽으로 향해 가는 것은 진리에 대한 이해가 줄어둠을 뜻한다.

    강이 네 줄기로 갈라진 것은 주님의 진리가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와 각각 다른

    정도와 각도로써 우리의 생각과 느낌에 작용되는 것을 상징한다. 첫 번째 강줄기인

    '비손 - Pison '은 “흘러 넘친다”는 뜻이며 믿음에서 나온 지성을 의미하는데 여기서의

    믿음은 사랑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 강물이 공급된 땅은 금이 넘쳤던 곳으로

    이는 선한 마음을 상징한다. 두 번째 강줄기는 '기혼 - Gihon'으로 “갑자기 흘러나온

    다”는 뜻이며 선과 진리에 대한 모든 지식을 의미한다. '히데켈 - Hiddekel'은 “급류”

    를 뜻하며 마음을 명확하게 해주는 이성을 상징한다. '유프라테스 - Euphrates'는

    “결실이 풍부함”을 뜻하며 우리가 진리를 배우는 시작점인 기억적 지식들을 상징한다.

    우리가 성경을 진심으로 익히고 깨닫는 때 우리는 그 안에 있는 이러한 네 단계의

    영적 성장을 이루게 된다. 에덴 동산의 강은 에제키엘 47장 1절부터 5절까지와 12절,

    요한계시록 22장 1절에서 2절까지 말하는 강과 동일하다.

    나무는 일반적으로 우리의 인식을 상징한다. 우리 안에는 인식을 상징하는 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이들 중 가장 크고 높은 나무는 인식으로 알게 된 원리들 중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사용되는 것을 뜻한다. 생명나무는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

    터 시작된다는 원리를 의미한다. 생명나무가 에덴의 동산 한가운데에 있었다는 것은

    사람들이 이러한 원리에 따라 살았다는 것을 뜻한다.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우리가 주님의 인도와 가르침이 없이도 선하고 현명하게 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을 상징한다. 주님께서 아담에게 이 나무의 과실을 먹지 말도록 명령하신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