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되라 1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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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되라 소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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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빛이 되라 111호
Page 2: 빛이 되라 111호

(2)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운동을 시작합니다.

웃음은 운동이니까, 우리가 늘 웃음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쉽게

웃는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운동이라 생각하고 웃습니다.

웃다보면 경직된 몸도 마음도 풀어지고 잠시나

마 모든 상황을 잊게도 해줍니다. 웃을 때는 딴

생각도 나지 않고, 웃는 것에 집중하면 웃는 동안

은 육체적인 아픔도 잊을 수 있습니다.제가 만난

어르신들은 참 열심히 웃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

웃음운동 시작할까요? 하면 “네~” 아주 우렁찬

목소리로 응답하십니다.

처음 이곳 원주 카리타스 소규모 요양시설에 왔

을 때는 제가 이분들에게 얼마만큼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

했는데 따스한 눈빛으로 맞아 주시고 열심히 따라해 주시는 모습을

뵈올 때면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음악에 맞춰 율동도 따라 하시

고, 때로는 본인 의지대로 몸이 따라 주지 않으실 때는 살짝 멋쩍

은 웃음을 보이시면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서 참 고우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손을 마주대고 한분 한분 “화이팅”을 외칠 때면

어디서 이런 힘이 솟으시는지... 가끔 졸고 있으신 어르신들도 “화

이팅”하는 순간만큼은 두 손을 번쩍 들고 외치십니다. “화이

팅!!!!!”

깜박 속을 뻔(?) 했습니다. 주무시는 줄 알고

그냥 넘어갔다면 “서운하셨겠다” 싶습니다. 많은

시간을 자주 함께 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반갑게 맞아 주시는 어르신들께 다시한번 감사드

립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저에게는

오히려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러 가기 전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성령을 보내시어, 제 귀를 열어주시고, 제 눈을 열어주시고, 제

입을 열어주시어 이 시간 즐겁고 복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이끌

어 주소서. 아멘.

천주교 원주교구 사회복지사업후원회 (http://caritas.wonju.or.kr) 전자우편 : [email protected] 2013년 3월 5일 제111호

“세상에서 가장 큰 용돈, 만 원”

- 원주가톨릭소규모요양시설 웃음치료 봉사자 정혜원 -

“하하 호호호”“하하 호호호”

- 횡성노인복지센터 이은애 -

강원도 첩첩산중 태백산 줄기의 굽은 길을 돌고 돌아서야 만나게

되는 도계는 만 삼천여 명의 인구 중 30%정도가 노인입니다.

2004년 당시 노인복지전문기관이 전무한 상태에서 작은꽃센터는

개소식을 갖고 어르신들을 위한 재가복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

였습니다. 아직도 탄광에서 탄을 캐고 있는 마을에서 복지라는 단어

조차 생소했기에 발품을 팔아가며 재가노인복지 사업을 알리는데 힘

을 쏟았지요. 독거어르신이 계시는 곳이라면 위험한 산길도 마다않

고 경사진 비탈길을 오르며, 고통 속에 어렵게 사시면서도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대부분의 어르신들을 붙잡고 복지혜택을 누리게 해

드리고자 설득과 애원으로 숱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제는 눈

만 깜박여도 통하는 가족이 되어 도계지역 노인복지의 센터 역할을

당당히 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을 닫으라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었습니다. 지난 해 11월 말 삼

척시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해 10여 년간 복지와 문화의 혜택이 전

무한 오지의 땅에 노인복지의 뿌리를 내리고자 청춘을 바쳤던 작은

꽃노인복지센터는 문을 닫게 되었고, 12월 말까지 한 달 동안 모든

것을 정리하고 마감해야 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세월이 어제일 인양 떠오릅니다. 어르신들이 마을

에 들어선 낯선 기관과 우리를 믿고 반겨주기까지 3~4년의 세월이

족히 걸렸습니다. 가난하고 부족해도 장애가 있어도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홀로 지내신 어르신들이었기에 이방인의 봉사와 도움이 반가

우면서도 경계의 대상이었습니다. 평생을 광부로 일하다 진폐 환자

로 고통스러운 삶을 사시던 어느 할아버지는 불편한 몸으로 라면을

끓여 먹다 불이 나자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희망이 없으니 차라리

감옥에 보내달라고 애원하셨지요. 할아버지는 우리 센터의 돌봄을

받으며 5년 동안 가족처럼 지내시다가 심장마비로 한 많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죽을 때 신고 싶은 하얀 코고무신이 소원이셨던 백

세 할머니, 바다에 떠나보낸 남편과 아들이 그리워 평생을 바닷가에

서 살고 있는 할머니, 이들의 한숨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척박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 어르신들이 사람냄새 물씬 풍

기는 도계 작은꽃에서 만난 어르신들이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 6년간 “사랑방 오랍뜨리”(가까운

이웃이란 뜻) 프로그램을 하면서 난생처음 새 문화와 새로운 세계를

접해 본 어르신들은 오랍뜨리 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방학이 너

무 길다고 투정하셨지요. 지난해 12월 종강을 하면서 차마 문을 닫

는다는 말조차 꺼내지 못했는데 얼마나 서운하셨을까요? 안타까운

이별에 목이 메어 잡은 손을 놓지 못하는 어르신들과 한 달 안에 작

별을 해야 했으니 지금까지도 아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동안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와 작은꽃센터를 믿고 함께 해주셨던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3,500원 분식

을 팔아 저금하여 모은 돈과, 손수 기른 채소며 생필품들, 장날이면

붕어빵 호떡을 챙겨주셨던 어르신들, 탄광 막장에서 채탄작업 야근

을 하고 퇴근길에 도시락을 배달해 주던 광부아저씨, 시험기간인데

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던 도계캠퍼스 학생들, 성당 모든 공간

을 내어주신 본당신부님과 신자 여러분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

다. 이제 삼척지역에는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기관은 없지만

10여 년간 함께 했던 후원자, 봉사자들의 사랑은 영원히 남을 것입

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정복희(알마마떼르) -

이글은 지난 12월 31일 횡성 희망신문에 실렸던 이야기입니다. “이

거 봐. 둔내 노인복지센터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1년 내내 농사하셔

서 버신 돈으로 우리 학교 전교생들한테 만원씩 돌리셨는데 거기 안에

들어있던 편지임. 나 이거 받고 한참을 울었음” 둔내고등학교에 다니는

임유정 학생이 지난 12월에 트위터에 편지와 함께 올린 글입니다.

“사랑하는 손자, 손녀들아! 올 한해도 공부하느

라 고생들이 참 많았구나. 공부가 힘들고 어렵겠

지만 잘 견디어 스스로를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너

희들이 되면 좋겠다. 적은 금액이지만 할머니, 할

아버지들이 한 여름 땡볕 아래서 정성껏 가꾸어

수확한 농산물로 마련한 것이니 섭섭해 말고 유용

하게 사용하기 바란다. 너희들이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너희들을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

버지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기 바란다.

생각한대로 그리고 원하는 대로 모두 꿈을 이루기

바란다. 인생의 빛나는 시기를 보내는 너희들의 밝

은 웃음이 참 부럽구나. 2013년 새해도 힘내서 열심히 살아보자꾸나

사랑한다!”

임유정 학생이 장학금과 함께 전달된 어르신들의 자필 편지를 자신

의 글과 함께 트위터에 올리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댓글로 전합니다.

그리고 수천 건이나 리트윗(재전송)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용

돈이네요. 저 큰 돈을 어떻게 쓴 데요”“와~~그 돈 어떻게 쓸 수 있을

까요. 아 진짜 이분들의 진정어린 사랑이 보이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전교생에게 일일이 손편지 쓰신다고 엄청 힘드셨을 텐데

...나중에 꼭 안마라도 해드리세요!” “저도 이거보고 저희 할머니 생각

나서 울고 있어요. 만원 못쓸 거 같아요ㅜㅜ”

감동을 전한 용돈의 주인공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횡성

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은애) 노인일자리 텃밭사업단의 할머니와 할아

버지들입니다. 10명의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후원

받은 휴경지를 이용해 농작물을 경작하면서 얻은

수익금을 둔내고등학교에 전달하면서 감동이 시작

되었습니다.

‘모두愛 장학금’ 이라는 따뜻한 이름으로 시작된

장학금은 벌써 4년째를 맞이합니다. 해마다 우수

한 학생만 선택되어 받던 장학금이었지만 올해는

우수한 학생만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손자손

녀를 똑같이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할머

니 할아버지들이 정성껏 쓴 편지와 함께 ‘모두愛

장학금’ 만원이 든 편지봉투를 전교생에게 직접

전달하셨지요. 장학금이라기엔 너무 작은 금액이어서 어르신들은 학생

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고민도 많으셨지만 오히려 작지만 어렵게

마련된 수익금을 흔쾌히 내 놓으신 어르신들께 깊은 감동을 받게 되었

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정성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전해져 더

욱 기쁘기만 합니다. 2013년 다시 시작되는 텃밭사업단! 풍년과 함께

수익금이 많아져서 학생들에게 좀더 많은 장학금을 전달 하고 싶은 어

르신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도계 작은꽃 재가노인복지센터가 문을 닫았습니다.

봉사자 이야기

Page 3: 빛이 되라 111호

1월 22일(화) 정선 하이원 리조트

에서는 하이원리조트가 주관하고 영

월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는

“하이원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스

키캠프”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폐

광지역 다문화가족에게 스키 강습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30여명의 다문화가족들이 하이원 스

키학교 전문강사들과 하이원리조트

직원들의 도움으로 스키장비 착용법, 활주등의 기초적인 기술을 익히는

스키체험이 진행되었다.

(3)

우리가족 이야기

천주교 원주교구 사회복지사업후원회 (http://caritas.wonju.or.kr) 전자우편 : [email protected]

- 전) 천사들의집 생활재활교사 구본웅 -

제가 정들었던 천사들의 집을 12월 31일자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법인 내 다른 기관으로 이동하게 되

었습니다. 퇴사를 결정하고 나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움, 아쉬움, 고마움, 섭섭

함, 심란함 등... 그 중에서 가장 큰 부문은 고마

움과 아쉬움입니다.

막상 글을 쓰려니 참 많은 분들이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말 ‘감사합니

다. 고맙습니다’!!

천사들의 집에서의 6년 4개월이라는 시간. 참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또 업무 내외적으로 많

은 것을 배웠습니다.

6여 년의 시간동안 천사들의 집에서 살면서 마

음으로 낳은 아들 녀석을 멀리 떠나보낸 기억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큰 아픔이지만, 돌이켜 보면

웃음이 절로 나는 일들도 참 많았습니다. 특히 봉

사자님들께서 저를 ‘장애인’으로 오해하여 일어난 웃지 못 할 일들!!

음식물만 보면 덮치는 아이들을 부둥켜 안고 간식을 기다리고 있

는데 간식접시를 가져와 제일 먼저 저의 입에 간식을 넣어 준 그 여

대생 봉사자님!!

추운 겨울 얇은 옷차림으로 사무실에서 택배를 받아 반으로 돌아

가던 중 ‘날씨가 춥다고 감기라도 걸리면 어떻

하냐’ 걱정해 주시며 흔쾌히 본인의 목도리를

벗어 주신 봉사자 어머님.. 천사들의집 입구 내

리막길로 굴러가는 공을 잡으려 뛰어나가는데

도망가면 안 된다며 끝까지 따라와 준 군인 봉

사자님!!

다시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천사들의 집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했고, 저를

장애인으로 착각하시고 베풀어주신 후원자님, 봉

사자님 덕분에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항상 웃을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 ‘구본웅’이라는 사람은 언젠가 잊혀 지겠

지만, 저는 소중했던 여러분들, 그리고 기쁘고

슬펐던 순간들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떠나가는 제게 많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 주신 분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월 8일(화) 정선군종합사회

복지관 노인일자리사업에 하나인 “어

르신청춘합창단”은 정선읍 봉양주공

아파트경로당을 방문하여 노래공연

및 아코디언 연주활동을 진행하였다.

어르신청춘합창단은 2012년 10월 사

업이 종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탄탄

한 조직력으로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고 봉사활동 계획을 세우며 활동

해왔으며 손수회비를 모아 경로당 방

문때마다 떡과 음료수를 후원하고 있다. 정선읍에 위치한 경로당을 찾

는 노인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르신 청춘합창단 경로당 방문공연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영화관람

어르신과 함께 하는 영화관람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시설장 및 중간관리자 연수

영월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하이원 스키캠프

설맞이 특별행사 개최

어르신과 함께 하는 영화관

람 행사가 지난 2월 8일 한

국마사회 지원 횡성군종합사

회복지관 주관으로 원주시에

위치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마련 되었다. 이날 행사는 횡

성군 청일면 복지지도자협의

회가 함께 하였고 34명의 어

르신들이 영화’7번방의 선물’

을 관람하였다. 또한 협의회가 마련한 점심을 제공을 받아 즐거운 하

루를 보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원주

시장애인보호작업장과 천사 장

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 60여명

이 원주CGV영화관에서 지난

1월 17일 (목) 3D영화인 “호빗

: 뜻밖의 여정”을 관람하였다.

원주CGV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일반인 관객과 함께

하였고 3D 영화 체험해 보지

못한 장애인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장애인들의 질서 정연한 모

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 사회

복지회 산하 시설/기관 시설장

및 중간관리자 연수가 지난 2월

8일(월)부터 9일(화)까지 원주 오

크벨리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원주교구 사회복지 전담

사제 및 시설장과 중간관리자

(55개 기관/시설) 70여명은 2013년

원주교구 사목교서 특강 및 그룹

토론의 시간을 통해 법인내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제안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고 법인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2월

8일 오전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신동민)이 주관하고, (주)유

유제약, 제천시여성단체연합회(회

장 박화자), 바우본가 약선음식전

문점의 후원으로 홀로어르신 28명

을 모시고 직원과 소화유치원생들

의 세배 및 공연, 윷놀이 등 다채

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소화유치원생들의 축하공연

과 (주)유유제약 등 후원단체들의 정성으로 홀로 어렵게 사는 어르

신들에게 따스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2013년 3월 5일 제111호

천사들의 집을 떠나며...

Page 4: 빛이 되라 111호

(4)

♥ ♥ 이렇게 살림했어요 (2012. 11. 1 ∼ 2013. 1. 31 : 3개월)

전기이월

국내회비

국외회비

미사헌금

특별헌금

이자수익

만남의방

시설지원

일반관리비

차기 이월

계계

*모니카의 집

*사랑의 집

*안나의 집

*청소년의 집

(원주,증산,태백)

*천사들의 집

*살레시오의 집

*장주기재활원

*지역복지관

(원주,제천,횡성,

삼척,정선)

*루치아 쉼터

*교정 사목회

*맹인 선교회

*다문화가족지원

*공동생활가정

*지역자활센터

*기타 노인시설

19,212,798

230,713,571

26,678,267

3,384,000

150,148,000

74,224

30,000,000

460,210,860

390,000,000

47,297,005

22,283,855

460,210,860

수 입 지 출 비 고

천주교 원주교구 사회복지사업후원회 (http://caritas.wonju.or.kr) 전자우편 : [email protected]

버지니아 원주카리타스 복지재단 정기이사회 개최

◆ 5월 월례미사는 명동성당 사정으로 인하여 다섯째 목요일인 5월 30일 오후 2시에 봉헌됩니다.

★일자 : 4월 25일(목) 오후2시 서울 명동성당 소성당

★미사집전 : 김지석 주교 최기식·배현하 신부

대자연의 함성이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4월, 후원회원들을 위한 월례미사는 원주

교구 김지석 주교님께서 함께 봉헌해 주

십니다. 이웃과 여럿이 오셔서 주교님의

강복과 더불어 은혜로운 시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사를 가시는 회원 여러분들에게 부탁드

립니다.

소식지가 나갈 때마다 반송되는 우편물이

너무 많습니다.

자원낭비는 물론, 소중한 우편물이 되돌

아오지 않도록 이사를 가실 때는 꼭 연

락주시기 바랍니다.

사회복지후원회 후원자 관리 전산 프로그램 변경에 따른 회원번호 및 지로납부방식 변경 사회복지후원회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후원자 관리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는 수행하지 못했던 기능들을 보완하여 업무의 신속함과 정확성을

높이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후원자 관리 프로그램은 하나은행에서 개발하여 사회복지단체나

열악한 소규모 시설들을 위하여 사회공헌 차원에 기부 행위로 이루

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을 비롯하여 조계

종, 굿 네이버스 등 사회복지 단체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은

행 전산 팀은 원주교구 후원자 관리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으며 4~5월부터는 새로운 전산프로그램으로 후원자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회원번호 및 기타 지로납

부방식에 변동이 불가피하게 되었기에 알려드립니다.

지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MICR 방식(금액을 자유롭게 수기로 작

성)에서 OCR 방식(금액란에 정액 후원금이 표시됨)으로 변경됩니

다. 앞으로는 지로를 받아보실 경우 회비 난에 금액이 자동 인쇄되

어 발행됩니다. 빠른 서비스와 수수료 절약, 모든 업무의 전산화에

따라 불가피하게 OCR 지로방식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만, 이는

지로를 취급하는 금융결재원의 권고사항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OCR 지로를 받으시게 되면 금액 난을 확인하여 주시고 변경을 원

하시면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로 인하여 지로를 이용하는 회

원 여러분들에게 혹시라도 불편을 드리게 되는 점이 있다면 미리

양해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미국 버지니아 원주카리타스복지재

단(이사장 : 정인준 신부, 회장 : 유홍

열)은 지난 2월8일 제10차 법인정기이

사회를 갖고 2012년에 이루어진 사업

및 재정보고와 아울러 2013년 사업계

획을 논의하였습니다. 재단은 지난 해

14만4천 여 달러를 모금하여 원주가톨

릭종합사회복지관, 횡성종합사회복지

관, 영월종합사회복지관, 장애아동시설인 천사들의 집, 살레시오의 집 등

고국에 있는 50여 개의 시설과 필리핀, 네팔, 파푸아뉴기니 등의 복지시설

에 전달했습니다.

미국사회도 오랫동안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어 고국의 어려운 이들

에게 보낼 후원금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년도보다

모금액이 줄었지만 이사진들과 후원자들이 합심하여 사랑의 모금함

보급 운동을 확산시키면서 미용이벤트도 마련하고, 가난한 아동들에

게 성탄선물을 전달하기 위하여 기빙트리 산타행사를 열어 고국을 포

함한 4개국 아동들에게 값진 성탄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지속

적인 후원활동과 지원을 위하여 녹음도서 보급을 확대하고, 후원회지

발간을 통하여 회원을 모집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현지 세탁소 등의

업소에 설치한 ‘사랑의 모금함’은 현재 100여 개 업소에 설치되었는데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지난 한 해 동안 8천5백여 달러가 모금되

었다고 합니다.

복지재단의 이사장인 정인준 신부님은 “콩 한쪽도 나눠먹던 어려운

시절을 생각해서 힘들어도 남을 도와줄 줄 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순

수한 심성을 잃지 않고 이민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베풀고 나누

며 살아가는 교포들이 자랑스럽다”며 올해도 사랑의 정신으로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현재 재단에는 250여명의 후원회원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기관운영비 외

서울·경기 회원들을 위한 월례미사

사순절피정

3월 21일(목) 오전9:30~오후5:00

장소 :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4월 25일(목) 오후 2시 명동성당 소성당

5월 30일(목) 오후 2시 명동성당 소성당

회원 여러분 가운데 고통 중에 있거나 돌아가신 분이

계시면 연락주세요. 모든 후원회원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생미사와 연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CMS 자동이체 납부 : 후원회로 신청해 주세요

지로납부 : 지로번호 7512986

계좌이체 납부

후원회의 계좌를 가지고 후원자가 직접 은행에

신청하여 납부합니다. 신청 후 꼭 연락바랍니다.

국민은행 : 303-01-0528-316·천주교 원주교구

후원회비는 CMS자동이체를 이용해 주세요

신청문의 : 033-742-9113·http://caritas.wonju.or.kr

CMS란, 회원님의 거래은행에서 일정 후원금을

인출하여 후원회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은행가는 번거로움은 물론, 종이사용과 우편료

도 줄일 수 있습니다.

4월 월례미사는 주교님과 함께

주소가 변경되면 꼭 연락주세요

2013년 3월 5일 제111호

지난 해 원주교구 사회복지회에서는 지구촌 최

빈민국가인 방글라데시를 다녀오면서 구체적인

원조사업을 계획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수녀님

들이 운영하는 시골마을 시멀리아에 있는 기숙학

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부모가 없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은 의식주의 해결이겠지만, 장래를 생각하면 아

이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것이 더욱 절실해 보였

기에 학교사업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학생 수는 55명이며 100명을 목표로 계

속 입학생을 받는 중에 있습니다. 아직 학교건물

이 없기 때문에 수녀회 기숙사동에서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4월이 지나면 학교건물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협소한 공

간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교장선생님과 3명의 다른 선생님들의 지

도 하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글라데시 카리타스 다카지역 사무소에 마련

된 건축 담당 학교운영위원회는 모든 준비를 총

괄하면서, 최종설계안이 마련됨에 따라 건축자재

와 가구, 아이들 교복 등 학교건축에 필요한 준

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학교를 짓고 있습니다.

물이 부족한 나라이기에 가장 먼저 우물(펌프)을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합니다.

흙바닥에 엎드려 공부하면서도 맑고 예쁜 미소를

지으며 학교가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맨발의 천사들이 보고 싶습니다.

후원자 여러분,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분들이 있어 용기를 낼 수 있었으며 부족한 부분 또한 여러분들의

정성과 기도의 힘으로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

후원계좌 : 제일 626-20-500055 천주교원주교구

편집·인쇄 : 명성인쇄·광고(☎033-747-0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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