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레다띠스 브랜드북 김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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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엽서처럼 고를 있는 프랑스 갤러리 BRAND BOOK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1512364 김어진 Carré d'artistes 까레다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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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엽서처럼 고를 수 있는 프랑스 갤러리

BRAND BOOK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1512364 김어진

C a r r é d ' a r t i s t e s

까레다띠스

CONTENTS

01 Background 02 Brand Concept 03 Brand Mantra 04 Brand Element 05 Brand Personality 06 Brand Positioning 07 Other Activities

01 큐레이터들을 관찰해보자 02 Best Seller TOP3 Analysis

01 Insights 02 Conclusion

Ch.1 일요일의 미술관, 까레다띠스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Ch.3 내가 찾아간 까레다띠스

Ch.4 더 나은 까레다띠스를 위하여

Ch.1 일요일의 미술관, 까레다띠스

한 번 만나면 우연, 두 번 만나면 인연- 나의 인연이 되어준 까레다띠스

나는 미술관 가는 것을 좋아한다. 엄마가 어렸을 때 끌로드 모네의 전시를 보여줬을 때부터였던 것 같다.

나는 그림을 잘 그리지도, 잘 해석하는 것도 아니지만 작가가 그린 그림을 보다 내 생각에 빠져있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나는 그 후로도 종종 전시회를 찾아갔고,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는 더 많이

돌아다녔다. 하지만 자취생 신분으로는 비싼 값의 전시회 티켓은 비쌀 수 밖에 없었다. 그림은 보고 싶고

돈은 없을 때, 그럴 때마다 나는 삼청동으로 향한다.

삼청동은 언제나 가고 싶은 곳이다. 유럽 같은 깔끔한 분위기에 우리 나라 전통의 스타일을 모던화 시킨

곳이라 이국적인 동시에 가장 한국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개인 갤러리도 워낙 많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도 흔해서 부담이 없다. 나는 2015년 8월, 삼청동의 끄트머리에서 까레다띠스를 처음

만났고, 그 해 10월에 그 곳에서 일요일마다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가 생기면서 다시 만났다. 그렇게

까레다띠스는 나에게 인연이 되어주었다. 나는 미술을 잘 모른다. 잘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미술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 되어왔고 까레다띠스는 나에게 가까운 일요일의 미술관이 되어주었다. 현재 이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더 이상 하지는 않지만 나는 이 곳에서 그림을 직접 구매했을 정도로 애정을 가졌던

곳이다. 이 브랜드 북을 통해서, 나는 나만 알고 있던 이 작은 갤러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Ch.1 일요일의 미술관, 까레다띠스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01 Background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현대 미술시장은 예술가(artist), 딜러

(dealer), 컬렉터(collector)라는 세 축에

의해서 작동되고 있지만 일반 대중들은 배

제되고 있다. 이는 1990년대 이후 미술이

과시적 소비와 관련된 일조의 사치품으로

전락하면서, 작품의 난해함과 높은 가격이

곧 고급예술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티스트

딜러 컬렉터

일반 대중

현대 미술시장

윤태건, 미술시장과 공공컬렉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t shouldn’t just be for the privileged few, it’s for everyone..." “예술은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다”

-Andy Warhol

01 Background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컨템포러리 예술의 민주화를 위해서

출발한 까레다띠스

01 Background: 창업자 Patrice Martineau의 인터뷰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A. 초기 프랑스에서 모델을 만들 때가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당시 프랑스에는 조그마한 카라반에 그림을

싣고 이곳저곳을 다니는 그림상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유심히 살펴 보면서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조그마한 작품을 낮은 가격으로 파는 것이 어떨까? 그러나 Carré d’artistes®는

옮겨다니는 카라반 방식이 아닌 한 곳에 정착하여 전시를 하는 모델로 변형해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01 엑상에서의 첫 갤러리 오픈과 판매 시도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이 첫번째 숍은 3개월만에

성공적인 실적을 확인해주었죠. 1년 뒤 경영방식을 완전히 개발하고 완성하였 습니다. 이어 2호점은 리옹에

오픈하여 또 다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결국 2개 갤러리 를 프랑스 남부지방부터 테스트 한 후,

그렇다면 파리에서도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갑 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한개의 점포를 확실하게

운영하여 시간을 좀 두고 노하우를 축적하고 자신감이 생길 경우 확대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프랑스

내에서의 사업방식과 해외에서의 프랜차이즈 방식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 개인사업자와 일을 하게

되면 서 어려움이 다소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초의 사업개념은 똑같았습니다.

Carré d’artistes®는 미술의 다양한 장르 중 특히 컨템포러리 아트의 젊은 작가들과의 협 업, 그리고

아트의 민주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Q. 까레다띠스의 사업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나요?

[출처] 까레다띠스 안내 책자

01 Background

까레다띠스의 본사는 프랑스에 위치해 있고 전

세계적으로 약 3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얼마 전

중국 상하이에 생기기전까지는 아시아에서는 한국

삼청동점이 유일했다.

까레다띠스는 1990년대 초, Aix en Provance에서

처음 출발했다 .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600명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맺고 있으며 한국에는 총 16명의

아티스트들이 들어와있다.

까레다띠스 서울 삼청동점은 2014년 12월 10일에

오픈했으며 ,주식회사 앤아트에서 들여왔다.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02 Brand Concept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전 세계 작가들의 원화

(Original Artwork) 정사각형의 4 Size, 4 Price

한정된 공간에서

다수의 작품을 전시

올 때마다 새로운 작가와

새로운 작품과의 만남

Concept 1 Concept 2

Concept 3 Concept 4

02 Brand Concept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에디션이 없는, 아티스트가 직접 제작한 원화만을 전시한다. 그리고 원화인 것치고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프랑스 본사에서 한 달에 약 100:1의 경쟁률을 뚫고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거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술성이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수준 높은 예술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까레다띠스 본사에서는 작가를 선별할 시 까레다띠스의 브랜드 이미지 적합성, 스타일, 트렌드, 품질 등을 모두

고려하여 선정한다. 구상작가와 추상작가를 골고루 뽑으며 국적에 관계없이 아티스트와 직접 계약하며 갤러리와는

계약하지 않는다.

각각의 작품들은 액자 없이 비닐로만 포장이 되어있으며 겹쳐져서 놓여있다. 같은 아티스트의 작품들은 비슷한

느낌이 있어 시리즈물처럼 전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하나하나 넘겨보면 같은 작품은 단 한 장도 없으며 작품 뒤에는

작가가 직접 쓴 사인과 보증서가 있다.

Concept 1

전 세계 작가들의 원화(Original Artwork)

02 Brand Concept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4가지 사이즈만을 전시한다. 아티스트들의 나이, 성별, 국적, 경력과 상관없이 가격의 기준을 오직 작품의 규모로만 결정한다. 이는 일반대중이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하고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하여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대중의 접근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까레다띠스의 가장 매력적

인 컨셉 중 하나다.

작품들은 아티스트 별로, 그리고 사이즈 별로 정리되어있다. 그래서 원하는 스타일, 원하는 가격대, 원하는 사이즈를 모두 고려하여 결정할 수

있게 하였다. 사이즈 별로 가격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혹시 이 아티스트의 작품은 다른 아티스트의 작품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할

필요도 없다. 오직 내가 좋다고 느끼는 그림이 좋은 그림이 되는 것이다. 가격도 원화치고 저렴한 편이다. 가격은 액자 포함가이며 액자 종류로

는 흰색, 검정, 실버, 원목이 있으며 수입 액자(made in France & Italy)는 추가 비용이 든다.

Concept 2

정사각형의 4 Size, 4 Price

13x13 cm

19x19 cm

25x25 cm

36x36 cm

₩156,000 ₩255,000 ₩416,000 ₩711,000

02 Brand Concept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한정된 공간에서 다수의 작품을 전시

Concept 3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작가 별로, 작품 사이즈 별로 그림을 전시해 놓기 위해

서는 다소 독특한 전시집기를 사용하게 된다. 이 집기를 이용하게 되면 일반

적으로 한 장 한 장 펼쳐놓고 전시되는 그림과는 달리, 다수의 작품을 액자

없이 겹쳐서 전시하며 고객들이 그림 한 장 한 장을 직접 넘기며 원하는 그림

을 찾도록 유도한다. 마치 몇 십만 원짜리 그림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몇 백

원짜리 엽서를 찾는 것 마냥 고르는 것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보다 많은 아티스트에게 상시 전시기회를 부여하며, 이를

통해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게 된다. 실제로 3명의 한국인 아티스트들도 프랑

스 본사에 지원하여 까레다띠스 삼청동점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까

레다띠스를 통한 국내 작가의 해외 진출 지원은 신규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

는데 추진력을 발휘한다.

02 Brand Concept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한 달에 한 번씩 작가 rotation이 일어난다. 오늘까지 서울에 전시되었던 작가의 작품은 일주일 뒤에는 까레다띠

스 뉴욕점에서 전시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의 작품들은 일종의 희소성을 가지기도 하며, 까레다띠스와

의 로열티를 구축한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매번 작품과 작가가 달라지는 새로움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Concept 4

올 때마다 새로운 작가와 새로운 작품과의 만남

03 Brand Mantra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까레다띠스의 브랜드 포지셔닝의 반박할 수 없는 본질과 정신을 담은 3개 단어로 이루어진 문구

▨ 내가 정의해 본 까레다띠스의 Brand Mantra

원화

Contemporary

Reasonable Priced

Originals

합리적인 가격의

동시대 작가들의

04 Brand Element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네임

로고

URL

SNS (Facebook/Instagram)

패키징

직원

매장 /음악

슬로건

04 Brand Element: (1) 네임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예술가들

D’

CARRE

ARTISTES

정사각형

프랑스 네이밍

정사각형의 그림을 판매하는 까레다띠스의 Descriptive Naming

04 Brand Element: (1) 네임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① 기억용이성: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음절 수가 5개가 되고 프랑스어에 대한 지식을 가

지고 있지 않은 이상 기억하기 쉽지 않음. 그나마 ‘Artistes” 덕분에 예술을 떠올릴 수는

있음.

② 유의미성: 프랑스어로는 ‘정사각형의 예술가들’이라는 의미가 살아나지만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연상작용이 사라짐.

③ 호감성: 프랑스어 네이밍이라서 프랑스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

은 이상 호감을 가지기는 어려움.

④ 전이성: ‘정사각형’의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어로 옮겨지면서 의미가 다소 사라

졌다고 볼 수 있으므로 예술분야로의 확장은 가능함.

▶ 독특하기는 하지만 브랜드 네임을 외우기 위해서는 다소 많은 양의 학습이 필요

04 Brand Element: (2) 로고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Combination Mark 텍스트와 심볼이 분리되는

Symbol: 까레다띠스의 정사각형 그림이 연상되는 액자 모양

Text: 프랑스어와 한국어 병렬 배열

04 Brand Element: (2) 로고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① 기억용이성: 까레다띠스의 특징인 정사각형 액자를 통해 이해하기 쉬운 ‘액자’ 기호

를 사용함.

② 유의미성: 까레다띠스가 정사각형의 그림들을 팔기 때문에 의미가 어느 정도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음.

③ 호감성: 기호 가 단순하다 보니 호감을 갖기에는 부족함.

④ 전이성: 심볼 자체가 액자 모양이기는 하지만 ‘예술’의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므

로 예술분야에서는 전이가능함.

⑤ 적용성: 블랙&화이트의 모노 톤에 간단한 기호만을 사용하므로 시대의 흐름을 크게

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나 충분히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연성 있게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봄.

▶ 심볼이 단순하여 이해가 쉽기는 하지만 다소 소비자들이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음

04 Brand Element: (3) 슬로건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예술은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다” 현재 앤디 워홀의 명언만을 내걸고 있는 까레다띠스

새로운 슬로건 제안

“엽서처럼 고르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그림” 다른 갤러리에 비해 저렴하고 쉽게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

04 Brand Element: (4) URL/SNS 계정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까레다띠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http://www.carredartistes.co.kr/

까레다띠스의 URL은 브랜드 네이밍과 별반 다르지 않아 기

존에 있던 URL들과 겹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 곳에서는 갤러리와 관련된 소식들을 접할 수 있으며 현재

갤러리가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작가

별, 사이즈 별, 스타일 별 분류가 가능하다. 까레다띠스 작품

들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고 오프라인에서 구매

하는 것보다 약간 저렴하다. 따라서 매장에서 그림을 보고 마

음에 들어 했지만 주저하는 잠재 고객들에게는 홈페이지를

알려줌으로써 구매를 유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이 돌아가고 있

어 홈페이지에 대한 업데이트가 느린 편이며, 따라서 그다지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

04 Brand Element: (4) URL/SNS 계정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Facebook 페이지 Instagram 계정

까레다띠스의 SNS 채널로는 Facebook 페이지와

Instagram 계정이 있다. 이 브랜드의 SNS 계정을 만든

지는 오래 되지 않았으나 홈페이지보다는 활성화 되고 있

다.

Facebook Page를 ‘좋아요’를 누른 사용자가 총 4,785

명이고 Instagram 팔로워는 총 753명이다. [2016년

11월 20일 기준]

Facebook에서는 갤러리 내의 행사를 알리는데 주력을

둔 반면, Instagram에서는 까레다띠스의 작품들을 꾸준

히 올림으로써 까레다띠스가 보유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SNS 채널의 특성에 맞게 올리는 컨텐츠도 다름을

알 수 있다 . 특히 시각적인 강점이 두드러지는

Instagram에서 비교우위를 드러낸다.

04 Brand Element: (5) 패키징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까레다띠스의 패키징은 간단하다.

까레다띠스의 로고 스티커가 붙어있는 검정 상자에 그림을

넣은 후 그 위에 유산지를 하나 덮어준 후 닫는다. 그리고 천

재질인 까레다띠스 그림 가방에 넣어준다. 선물용이라면 리

본을 정성스럽게 매달아준다.

이 패키징은 흠집이 가지 말아야 할 그림의 운송과 보관을 용

이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예술 작품’을 구입하였다는 것을 보

여줌으로써 심미적인 측면을 고려하였다.

04 Brand Element: (5) 직원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까레다띠스의 직원들은 ‘큐레이터’’라고 불린다.

이 큐레이터들 중에는 그림을 전공한 분들이 많다. 이들은 기

본적으로 그림에 대한 지식이 해박해야 하며 고객들에게 쉽

게 다가갈 수 있는 친화력이 요구된다. 까레다띠스를 처음 들

어와서 다소 비싸 보일 수 있는 그림을 한번에 사는 고객들은

거의 없다. 따라서 직원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형적

인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의 복장은 깔끔하고 거의 정장의 느낌을 갖추어 전문적

인 느낌을 풍기도록 하였다. 고객들이 이들에게 신뢰를 구축

한 상태에서 고관여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림을 구매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하다.

04 Brand Element: (6) 매장&매장 음악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까레다띠스 오프라인 매장은 브랜드 컬러이기도

한 블랙&화이트가 전체적으로 깔려있다. 검정색

으로는 차분하게 그림을 볼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

했다. 그리도 일반적인 집 벽지는 흰 색이므로 디

스플레이를 해 볼 수 있는 흰 벽도 같이 있다.

매장을 가면 언제나 즐거운 분위기의 음악이 흘러

나온다. 거의 대부분 re-mix된 팝송이나 프랑스

샹송이 나온다. 흥겨운 분위기의 곡들이 많아 매

장 분위기가 너무 차분하게 꺼지지 않고 그림을 고

르는 과정이 신나고 즐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장 매장 음악

디스플레이용 벽

05 Brand Personality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감각적인 30~40대 능력 있는 여유로운 집안을 잘 꾸미는 미술에 관심 많은 현대적인 교양 있는 여성

05 Brand Personality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진실한

활동적인 재미있는

능력 있는 세련된

< 브랜드 개성 5개 차원 구조 >

그래도 갤러리의 느낌을 완전히 버릴 수 없어서 외향적이기 보다는 얌전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원화 그림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고상하고 매력적이다

가격이 정해져 있어 정직해 보이며 갤러리 전체적인 분위기는 생기가 가득하다

매번 갈 때마다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고 창의적이며 멋지고 젊은 이미지다

독립적이고 성공적이며 열심히 일하는 이미지가 있다

06 Brand Positioning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목표 시장 경쟁의 본질

유사점 차별점

Element 1 Element 2

Element 3 Element 4

까레다띠스의 목표Target(main, sub)

까레다띠스의 경쟁상대

경쟁 상대와 다를 게 없는 점

까레다띠스만의 USP

06 Brand Positioning: (1) 목표시장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 까레다띠스의 Sub Target :

#20대 후반~30대 #젊은 #커플 #신혼집 #선물

목표 시장

▶ 까레다띠스의 Main Target:

#30대 중 후반~60대 #경제력 #미술 #인테리어 #여성

MAIN

sUB

이들은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30대~60대 여성이다. 아직까지는 미술시장에서 예술품을 구입하는 성별은 여성이 더 많다. 혼자의 독단적인 결정보다는 같이 오는 인물(남편, 친구, 딸)에게 의사를 물어보며 최종적 구매 결정 여부를 정한다.

이들은 메인 타켓보다는 연령대가 다소 낮지만 ‘신혼집’을 차리는 단계로써 그림을 잘 알지는 못해도 집을 꾸미기 위해서 지갑을 열 수 있는 타겟이다. 이들은 데이트 하다가 갤러리를 방문하여 서로의 합의하에 그림을 선택해서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들을 위한 선물로 지인들이 그림을 사가기도 한다.

06 Brand Positioning: (2) 경쟁의 본질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경쟁의 본질

옐로우 코너(Yellow Korner)는 국내에서는 신사동 가로수길을 본점으

로 두고 코엑스몰, 분당 서현마, 광교 아브뉴프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으

며 사진을 그림처럼 액자에 끼워서 판매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진이라

기보다는 작업이 많이 들어간 ‘그림 같은 사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많

은 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이며 모든 작품은 한정판이

며 에디션 번호와 작품 보증서가 있다. 옐로우 코너에서는 10장의 그림

을 찍어내어 각각 5000유로를 받기보다는 1000장의 그림을 찍어 50유

로에 판매하는, 저렴하게 좋은 작품을 널리 퍼뜨리고자 하는 전략을 가져

간다.

사진은 복제가 가능한 작품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사이

즈는 마음대로 주문이 가능한 맞춤형 구매 시스템이다. 또한 작품마다의

가치가 다르다고 보기 때문에 사이즈가 같더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 간접경쟁: 그림이 아닌 사진과 경쟁한다

Limited Art Edition Photography

06 Brand Positioning: (3) 유사점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유사점

온라인/오프라인 매장 모두 있다

그림의 대중화를 지향

작품의 보증서

전세계 매장

까레다띠스는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그림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포지셔닝을 지향한다

06 Brand Positioning: (4) 차별점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차별점

원화만을 취급한다

같은 그림이 단 한 장도 없다

사이즈 별로 가격이 동일

작가간의 가치를 따지지 않는다

국내 매장 단 하나_삼청동

한정판을 취급한다

복제본이 많다

사이즈가 같더라도

작품 별로 가격이 다르다

맞춤 별 사이즈 시스템

국내 매장 4개

까레다띠스만의 매력은 세상에 하나 뿐인 그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07 Other Activities: 어린이 워크샵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워크샵

까레다띠스에서는 매달 한 번 씩, 마지막 주 토요일에 어린이 손님들이 찾아온다. 바로 어린이 워크샵을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 워크샵에서는 소수 인원의 참가자들만을 받고 있으며,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피카소가 되기도 하고,

샤갈이 되기도 하면서 정사각형의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액자를 끼워서 직접 가져갈 수 있는 형태의 미술활동을

체험한다.까레다띠스의 메인 타겟이 30~60대 여성인 만큼, 이 중 자녀를 둔 여성과의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관계

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07 Other Activities: 작가 사인회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내가 산 작품의 작가가 온다

까레다띠스는 6개월에 한 번씩 인기 있는 작가들을 초청해

서 작가 사인회를 연다.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일방적으로

파는 갤러리가 아닌, 작가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면모가

보여지는 부분이다. 이런 행사를 열면 까레다띠스에서는

먼저 해당 작가의 작품들을 구매했던 손님들께 연락을 취한

다. 그들은 직접 자신이 산 작품을 들고 와서 작가의 친필

싸인을 받아 갈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작가는 갤러리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 보이

기도 한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갤러리 내

부로 들어와서 작가의 작품들을 사가기도 한다.

07 Other Activities: 작가 사인회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07 Other Activities: Collaboration (1) Elephant Parade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Elephant Parade는 까레다띠스의 현경일 대표이사가 2015 Affordable Art Fair in Seoul 에서 만난 새로운 파

트너다. Elephant Parade는 아시아의 코끼리들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수단으로 예술가들이 코끼리 조각상을

만들도록 하여 예술적인 코끼리들을 만들어내고 이 코끼리 조각상의 판매 수익금의 20%를 코끼리들을 돕는 데 사

용한다.

까레다띠스는 아시아의 코끼리 보호를 위해 탄생한 기부 개념의 미술인 Elephant Parade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러한 공동 브랜딩을 통해 ‘기부하는 까레다띠스’라는 2차적 브랜드 레버리징이 가능하다.

08 Other Activities: Collaboration (1) Elephant Parade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까레다띠스의 한국 작가인 이희영씨의 코끼리 조각상

07 Other Activities: Collaboration (2) Musical Poster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까레다띠스는 예술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국내에서 공연을 올리는 뮤지컬 포스터를 까레다띠스의

기존 예술가들과 맺어주며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작년 2015년에 창작뮤지컬로 뮤지컬

계에서 핫이슈였던 <마타하리>의 포스터를 까레다띠스 소속 작가인 데이비드 야민이 그렸다.

이로써 ‘젊은 문화를 창조하는 까레다띠스’라는 2차적 브랜드 레버리징이 가능하다.

07 Other Activities: Collaboration (2) Musical Poster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데이비드 야민이 그린 팜므파탈, 마타하리의 모습

07 Other Activities: 비즈니스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 까레다띠스만의 Business

까레다띠스는 교육기관, 의료기관, 호텔 등 기업 및 개인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의 조건과 목적, 고객의 취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컨텐츠의 작품을 제안한다.

Home 주거공간

Office 사무공간

Shop 상업공간

Institution 교육공간

Hospital 의료기관

07 Other Activities: 비즈니스

Ch.2 까레다띠스의 이야기

[예시]Hospital: 고려대 안암병원에 제안

까레다띠스는 미술 작품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건강관리센터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전략을 고려대 안암병원

에 제안하였다.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작품을 통해 자칫 차가운 느낌이 풍기는 병원의 이미지를 완화시키고 지

루한 대기 시간을 작품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로 협업을 제안하고 실제로 진행

하였다.

Ch.3 내가 찾아간 까레다띠스

올 때마다 새로워지는 곳, 까레다띠스

늘 보던 작가가 없어지고,

새로운 작가가 눈에 띄고,

매장 내 그림 위치가 바뀌고,

그 바뀐 한 장에 따라 분위기 달라지고,

여러모로 눈이 즐거워지는 곳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있게 되는 곳

예전에 봤던 그림들도 하나 하나씩 넘겨보며 있게 된다.

01 큐레이터들을 관찰해보자

큐레이터들은 고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앞서 까레다띠스의 직원들인 ‘큐레이터’ 역할의 중요성에 대

해서 다룬 부분이 있었다. 어떤 잠재적 고객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접근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겠지만 크게 4가지

Step에 따라 그림 구매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관찰해 낼 수 있

었다. [2016년 11월 20일 기준]

다음 장의 만화를 통해 까레다띠스 큐레이터들의 4단계 접근

법을 알아보자.

Ch.3 내가 찾아간 까레다띠스

Ch.3 내가 찾아간 까레다띠스

01 큐레이터들을 관찰해보자

손님들이 부담스럽지 않게끔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손님들이 관심 있어하는 작품 앞에서 한참을 서성거린다고 판단이 가면 다가가서 작가에 대한 부연설명을 살짝 해준 후에 까레다띠스에 대한 소개와 전반적인 컨셉 설명을 해준다.

Step 1 말 걸기

관심 있어하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 Step 2

손님들이 전반적인 갤러리 컨셉을 이해했다고 판단이 되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보았단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작가에 대한 소개를 더 구체적으로 해줌으로써 손님들의 흥미를 끈다.

비닐을 벗기고 액자 끼워 넣기 Step 3

비닐을 벗겨낸 그림, 액자에 끼워진 그림의 느낌은 다르다. 손님이 관싱 있어하는 작품을 받아서 비닐을 벗기고 가장 무난한 액자인 검정/흰 액자에 끼워 넣는다. 그리고 손님이 걸고 싶어하는 곳의 벽 색깔을 물어보고 색깔에 맞게 배치해준다.

액자 바꿔 끼기 Step 4

손님이 작품을 살지 말지 갸우뚱거리고 있다면 다른 색의 액자로 바꾸어 끼어서 제시할 수 있다. 고객이 “아까 그 액자가 더 나은 것 같아요” 라는 식으로 말하면 거의 구매를 확정지을 수 있다.

Ch.3 내가 찾아간 까레다띠스

01 큐레이터들을 관찰해보자

02 Best Seller TOP3 Analysis

Ch.3 내가 찾아간 까레다띠스

“이사님, 여기서 가장 잘나가는 애들이 누구예요?” “얘네들이에요!”

Laure RASORI Lee HERRING Chico SOUZA

문득 한국 소비자들은 어떤 작가의 작품을 선호하고 가장 많이 사가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까레다띠스 삼청동점의 이사님께

베스트셀러 TOP 3를 뽑아달라고 했는데 총 12작가 중 이 세 분이 선정되었다. 그래서 이들이 각자 고객들을 사로잡은 매력과

공통점은 무엇이 있는지 다음 장에 분석해보았다.

[2016년 11월 20일 기준]

02 Best Seller TOP3 Analysis

Ch.3 내가 찾아간 까레다띠스

Laure RASORI

프랑스 프로방스에 살면서 작업하는 로르 라소리는 까레다띠스

의 #1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다.

로르는 야외에서 자연을 그린다. 드롬, 알프스, 부쉐 드 혼, 발 등 남부 프

랑스를 여행하며 여러 시골 마을들에 이젤을 설치하고 그 현장에서 작업을

한다. 작가의 내면과 조응하는 보석 같은 풍경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다. 실

제 현장에서의 작업을 통해, 작가는 작품의 주제와 하나가 되는 동시에 작

업하는 동안 관찰한 지역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도 감응한다. 주변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 하루 동안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 온기, 소음 그리

고 특유의 냄새 등. 로르는 이 모든 것의 정수를 화폭에 담고자 노력한다.

단순한 일상의 사물들, 낡은 문, 녹슨 철을 감고 자라는 포도줄기, 들판 등.

자연을 표상하고자 하는 일관된 목표 하에, 로르는 꽃과 곤충들을 클로즈

업해 화폭에 담기도 한다. 로르의 주된 매체는 유화이다. 작품의 배경을 먼

저 붓으로 작업한 뒤, 나이프를 사용하여 형태와 명암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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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까레다띠스 공식홈페이지_로르 라소리 설명]

02 Best Seller TOP3 Analysis

Ch.3 내가 찾아간 까레다띠스

Lee HERRINGI

리 헤링은 라소리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2 베스트이자 스

테디 셀러인 영국 작가이며 동시에 까레다띠스 서울점에 있는

아티스트들 중 가장 어리기도 하다.

리는 유화물감과 니스, 아크릴물감을 섞은 독특한 물감을 사용한다. 그는

질감을 빚어내고 그림에 특별한 에너지와 깊이를 부여하기 위해 주걱과 나

이프를 사용한다. 여러 곳을 긁어낸 자리에서 컬러가 드러난다. 그는 디테

일을 대단히 중요히 여기며, 완전히 만족스러울 때까지 그림의 이곳저곳을

다시 작업한다. 우연히 그렇게 됐건 고의로 그렇게 작업했건, 각각의 얼룩

은 전체적인 하모니에 관여한다. 그는 잉글랜드를 관통하는 여행을 하면서

목격한 풍경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이런 작업방식은

그를 엄청나게 자유롭게 해준다. 번득 떠올랐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기억을

이용하면서, 그는 주제에 대한 더 추상적이고 표현력 풍부한 접근방식에

집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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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까레다띠스 공식홈페이지_리 헤링 설명]

치코 소우자는 올해 8월인, 비교적 최근에 들어온 브라질 작가

로 최근 인기를 끌며 당당하게 #3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을 하

게 되었다.

치코는 추상, 구상, 형식주의, 표현주의, 인상주의를 분류하는 것에 대항하

여 고전적 분류시스템과 편견을 파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폭발적 색감으로 표현하여 빛의 추상적인 재해석을 하는

그의 그림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놀라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

다. 치코는 스스로를 ‘인상주의 팔레트 나이프’라고 명명하면서 전통적인

물감붓과 팔레트 나이프를 활용하여 동일한 주제를 다양한 효과와 방식으

로 표현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국가에 기반하여 기초

적인 작업을 진행한다. 거기에 자연경관에 대한 해석이 더해지고 최종 근

원이나 뿌리에 대한 상징물을 반영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한 풍경화는 유화를 통해 폭발적 색상의 빛을 이용하고 추상적 재해석

을 하고 있다.

02 Best Seller TOP3 Analysis

Ch.3 내가 찾아간 까레다띠스

Chico SOUZA

[참고: 까레다띠스 작가 안내 책자_치코 소우자 설명]

02 Best Seller TOP3 Analysis

Ch.3 내가 찾아간 까레다띠스

Laure RASORI Lee HERRING Chico SOUZA

이들의 공통 키워드는 풍경화와 유화다. 왜 한국에서 그림을 찾는 사람들은 유화로 그린 풍경화를 선호하는 걸까. 아마 가장 무난

해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집에 걸어 놓을 수 있는 그림이란 단지 ‘나만의 만족’을 충족 시키는 것

이 아니라 ‘남의 눈에도 예뻐 보여야 하는 그림’일 것이다. 또한 이런 풍의 그림들이 집안에 배치하기도 쉽고 시리즈물로 여러 장

전시해 놓기도 쉽다.

Ch.4 더 나은 까레다띠스를 위하여

01 Insights

Ch.4 더 나은 까레다띠스를 위하여

하나, 한국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

2015년에 들어온 첫 국내 작가, 이희영

까레다띠스 서울점은 국내 작가들이 까레다띠스의 작가

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 국적불문하고 능력 있

는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대중을 만나게 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까레다띠스의 비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원하고 싶은 작가들은 직접 본사에다가 지원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어느 정도 ‘프랑스어’라는 언어적

장벽을 뚫어야 한다. 현재는 지원하고자 하는 작가들에게

이를 모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더 많은 한국 작가의 진

출을 위해서 까레다띠스 서울점은 한국어로 번역된 지원

서를 제공해주고 아티스트와 처음부터 끝까지 손 잡아주

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01 Insights

Ch.4 더 나은 까레다띠스를 위하여

둘, 사후마케팅(After Marketing)에 신경써라

[ The Consumer Decision Journey Model ]

까레다띠스를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이 처음부터 뭘 사기는 어렵지만 한번 사간 고객은 재구매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따라서 형성되는 과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VIP 고객들과의 Loyalty Loop을 구축해서 지속하는 사후마케팅이 매우 중

요하다. 현재는 작가 사인회나 이벤트, 또는 새로운 작가가 왔을 때 뉴스레터를 통해서 업데이트를 하는 상황이다. 이

보다는 더 강력하게 멤버십 제도나 ‘Gift Card’와 같은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01 Insights

Ch.4 더 나은 까레다띠스를 위하여

셋, ‘선물’로의 포지셔닝을 위해서

까레다띠스는 계속해서 ‘선물’로의 포지셔닝을 지

향하고 있고 ‘원화 선물’은 기존 선물과는 다르게

매력적이므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다만 그림에는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이라는 게

있어 선물 해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림을 선택하

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지침 하면 선택이

좀 더 용이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콜라주, 정물,

추상화, 구상화, 풍경화, 인물화 등의 스타일 분류

를 할 수도 있으며 선물 받는 사람의 성격에 따른

화가 추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02 Conclusion

Ch.4 더 나은 까레다띠스를 위하여

까레다띠스는 아직까지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concept의 걸음마 단계에 있는 갤러리이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고 있으며 실제 까레다띠스를 지속

해서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더 나은 까레다띠스를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앞서 언급한 인사이트 세 가지로 한국 작가들의 적극적 지원, 사후 마케팅에 대한 집중, 그리고 선물로써의 포지셔닝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안을 이야기했었다. 이는 앞에서 충분히 설명했다. 하지만 사실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까레다띠스

는 나와 같은 20대와의 연결고리가 매우 약하다는 점이다. 물론 20대는 미술에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 경제력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는 매우 약한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20대를 잡아야 올드 하지 않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으며 브랜드

에 대한 전반적인 확산성이 커진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 까레다띠스는 현재 Elephant Parade와 뮤지컬 <마타하

리>와 같은 공동 브랜딩으로 이를 강화하고자 하고 있지만 까레다띠스에 대한 인지도가 현저하게 낮은 20대들에게 이

는 잘 먹히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삼청동을 가는 20대들을 대상으로 까레다띠스의 장점인 ‘엽서 같이 고를 수 있는 그

림’을 활용해서 더욱 더 편안한 분위기의 매장을 만들어나가거나 그림과 관련된, 20대들이 충분히 소비할만한 수준의

굿즈(goods)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만이 알고 싶은 갤러리이기는 했지만 다른 20대들도

까레다띠스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PUBLISHER’s NOTE

‘까레다띠스’를 나의 브랜드로 선정하고 다각도로 분석하

고 현장조사하고 한 권의 책을 쓰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

고 수 없이 수정작업을 했다.

그 과정이 힘들기는 했지만 내 손으로 책 한 권이 탄생했

다는 사실은 매우 뿌듯하다. 또 한 편으로 느끼는 점은 이

렇게 책을 쓸 수 있을 정도로 한 브랜드에 대해서 파고 들

기 위해서는 내가 그 브랜드에 대해서 무한한 애정과 관심

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까레다띠스가 계속해서 나의 인생 브랜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나의 첫 번째 브랜드 북을 마치려고 한다.

2016년 11월 26일 금요일

REFERENCES

Kevin Lane Keller, 전략적 브랜드 관리, 시그마 프레스, 2015년 윤태건, 미술시장과 공공컬렉션, 한국 미술 시장의 전망과 정책 방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까레다띠스 공식 홈페이지: http://www.carredartistes.com/en/ 까레다띠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http://www.carredartistes.co.kr/ 까레다띠스 공식 Facebook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carredartisteskorea?fref=ts 까레다띠스 공식 Instagram 계정: https://www.instagram.com/carredartistes_korea/ Instagram #까레다띠스: https://www.instagram.com/explore/tags/%EA%B9%8C%EB%A0%88%EB%8B%A4%EB%9D%A0%EC%8A%A4/ Yellow Korner 공식 홈페이지: http://www.yellowkorner.com/kr-en/home

나의 까레다띠스 To Be Continued…

우리 집에 걸려 있는 세상 단 하나 뿐인 그림 <A La Piscine Avec Mon Beau Bon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