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 동향 - gelogix.com 또한 에너지 전환수율에 있어 서도 리그닌성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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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을 위한 과제 .................................... 동향분석 해조류 바이오연료의 성장전망 .................................... 동향정보 미국, 통합해양관측시스템 데이터 표준화 완료 미국, 해양관측정보의 시각화 기술개발 오스트레일리아, 해양산업 부가가치 농업부문 추월 일본, CO2를 메탄가스로 만드는 연구 착수 신 영 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미래전략연구단장) 작년 12월 3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국토해양 부, 행정안전부, 환경부와 함께 대통령 주재로 2010년도 합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회의에서 여러 가지가 보고되었으나 기후변 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방 안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특히 눈에 띤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 동안 부분적으로 논의가 있었으나 정부에서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하겠 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 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정부가 이렇게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활용방안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석유 등 화석연료의 공급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과도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전 세계가 기후변화(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화석연료의 공급부족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많은 학자들 이 경고를 해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 리하여 2005년에 교토의정서가 발효되고, 선진국들은 2008~2012년 간 탄소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 행하고 있다. 2013년 이후의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별도로 2020년까지 의 탄소발생 예상량의 30%를 감축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 경우 단기적으로는 모든 산업에 있어서 어떤 형태이든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즉 강제적인 탄소감축 조치가 없다 하더라도 해양산업 동향 KMI e-journal Marine Industry Trend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을 위한 과제 제12호, 2010. 1. 8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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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을

    위한 과제

    ....................................

    동향분석

    ▣ 해조류 바이오연료의 성장전망

    ....................................

    동향정보

    ▣ 미국, 통합해양관측시스템 데이터 표준화 완료

    ▣ 미국, 해양관측정보의 시각화 기술개발

    ▣ 오스트레일리아, 해양산업 부가가치 농업부문 추월

    ▣ 일본, CO2를 메탄가스로 만드는 연구 착수

    목 차

    � � � � � � � � � � � � � � � � � � 신� 영� 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수산‧미래전략연구단장)

    작년 12월 3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국토해양

    부, 행정안전부, 환경부와 함께 대통령 주재로

    2010년도 합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회의에서 여러 가지가 보고되었으나 기후변

    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방

    안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특히 눈에 띤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 동안 부분적으로 논의가

    있었으나 정부에서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하겠

    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

    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정부가 이렇게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활용방안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석유 등 화석연료의 공급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과도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전 세계가 기후변화(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화석연료의 공급부족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많은 학자들

    이 경고를 해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

    리하여 2005년에 교토의정서가 발효되고, 선진국들은 2008~2012년

    간 탄소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

    행하고 있다. 2013년 이후의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별도로 2020년까지

    의 탄소발생 예상량의 30%를 감축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 경우 단기적으로는 모든 산업에 있어서 어떤 형태이든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즉 강제적인 탄소감축 조치가 없다 하더라도

    해양산업 동향KMI e-journal

    Marine Industry Trend

    시 론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을 위한 과제

    제12호, 2010. 1. 8

    r

  • 시 론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을 위한 과제

    지금과 같은 발전패러다임 하에서는 성장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존의 발전 패러

    다임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에너지 및 친환경기술을 개발하고 이것을 기존의 산업에

    적용할 경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방안은 이러한 신 성장동력원의 하나가 될

    수 있으며, 기술개발 여하에 따라서는 새로운 에너지와 펄프를 생산하는 외에 탄소배출량을 흡수

    하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많은 국가에서 현재 이에 대한 연구를 활발

    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우선 일본에서는 2002년에 ‘바이오매스 일본종합전략’을 수립하였고

    수산종합연구센터에서 해조류 올리고당 제조 및 이용기술, 해조류 바이오 연료․에너지 변환기술 등 해조류 미이용 폐기물을 공업용 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제국

    에서는 1970년대부터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연구를 추진 중에 있는데, 미국은 2007년에

    국립 재생에너지연구소와 거대 정유사인 쉐브론사가 협력하여 해양바이오연료 공동개발에 본격적

    으로 착수하였고, 영국은 다시마로부터, 노르웨이는 갈조류로부터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조류 바이오연료 경우 아직 실험실 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고, 화장품이나 펄

    프는 산업화 초기상태에 있다.

    한편 그 동안의 국내외 연구결과를 볼 때 해조류 바이오매스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선 생산량은 육상의 목재에 비해 2배 이상이고, 경작지

    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미세조류는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에너지 전환수율에 있어

    서도 리그닌성분이 없어 전처리에 유리하고, 단위 면적당 오일생산량이 곡물류에 비해서도 높다

    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해조류 바이오매스를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데는 몇 가지 장애가 있다.

    첫째,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을 위한 원료공급이 제한적이다. 국내에서 해조류를 상당량 생산하

    고 있으나 이로써는 부족할 뿐 아니라 이마저 대부분 식용으로 소비하고 있다. 둘째, 기술수준이

    아직 초보수준이다. 바이오매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조류 중 어느 품종이 더 적합한지

    를 알아야 하고, 해조류의 전처리 및 발효균주의 성능, 당화발효, 부산물 처리 등에 관한 기술이

    확립되어야 하나 전체적으로 이에 대한 기술수준이 낮다.

    이상에서 보았듯이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은 상당한 잠재력과 타당성을 가지고 있고, 이것

    이 본격화 될 경우 화석연료의 사용에서 오는 부작용을 상당히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분야는 아직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독보적인 우월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개발 여하에 따라서

    는 경제적 이익도 매우 크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 정부에서 발표한 안은 큰 의미가 있으나 실제

    로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국가가 주체가 되어 국립수산과학원과 같은 특정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되 우리나라 전체의 연구역량을 집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

    2 해양산업동향

  • 해조류 바이오연료의 성장 전망동 향

    분 석

    바이오산업의 현황

    세계적으로 산업화된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제약, 바이오연료, 체외진단,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생물), 바이오공정을 이용한 소재생산 등 5개 분야이다1). 20세기

    초부터 식품소재 생산을 중심으로 바이오기술의 산업화가 시작된 이래 1980년대 이후 바이오제

    약, 바이오연료, GMO 분야 등이 본격적으로 성장하였다. 바이오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8년

    에 약 2천억 달러였으며, 2015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하여 3,4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2). 그

    중 바이오연료는 2008년 260억 달러에서 2015년 460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8.5%를 보이

    고, 바이오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시장전망

    단위 : 억 달러, %

    분야 2008년(비중) 2015년(비중) 연평균 성장률국내기업

    생산액(2007년)

    총계 1,990(100.0) 3,400(100.0) 8.0 37

    바이오제약 1,080(54.3) 2,000(58.8) 9.2 17

    바이오연료 260(13.1) 460(13.5) 8.5 -

    체외진단 290(14.6) 400(11.8) 4.7 2

    GMO 80(4.0) 150(4.4) 9.4 0.7

    바이오공정 280(14.1) 390(11.5) 4.8 17

    주 : 삼성경제연구소, 한국이 주목해야 할 차세대 바이오사업 5選, CEO Information 제731호, 2009.11.18, p.5

    를 참조하여 재작성

    바이오연료 시장 현황과 성공조건3)

    바이오연료는 1970년대부터 개발되었다. 2010년 이전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상업적 바

    이오연료 플랜트는 1세대에 해당하는 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이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에탄

    올 생산국이다. 2009년에 미국은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해 105억 갤런의 에탄올을 생산했는데,

    이는 가솔린 70억 갤런(gallon)에 해당하는 양이다. 세계 제2위의 브라질은 80억 갤런의 에탄올

    을 생산했다. 유럽은 세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바이오디젤 생산국으로 세계 바이오디젤의 58%

    를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연료는 브라질에서 열대우림을 해치지 않고도 가솔린의 50%를 대체할 정도로 크게 성공

    1) 삼성경제연구소, 한국이 주목해야 할 차세대 바이오사업 5選, CEO Information 제731호, 2009.11.18, p.4.2) 전게서, pp.4~5.

    3) Joshua Kagan ․ Travis Bradford(2009.12.7), Biofuels 2010 : Spotting the Next Wave를 참조하여 정리해양산업동향 3

  • 동향분석 해조류 바이오연료의 성장전망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여전히 많은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식량과 연료 논쟁,땅

    과 물 사용 문제, 바이오연료의 에너지와 탄소 저감 효과가 전반적으로 과장되었다는 의구심, 대

    부분의 1세대 연료가 정부의 막대한 보조가 없을 경우 비경제적이라는 현실 등은 바이오연료가

    대체에너지라는 인식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2세대 기술로 알려진 식물성 에탄올은 식품이 아닌 바이오매스(Biomass)로부터 생화학적 또는

    열화학적 방법으로 생산된다. 미국 정부는 2010년에 1억 갤런의 식물성 바이오연료를 가솔린에

    혼합해서 공급하고, 2022년에는 160억 갤런까지 늘려가도록 지시했다. BP, Shell, Chevron,

    POET, ADM, INEOS, Abengoa 같은 거대 기업과 Coskata, Range Fuels, Verenium과 같은

    소규모 회사들은 모두 끊임없이 식물성 바이오연료를 추구하고 있다. 바이오연료 생산자들이 성

    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는데, ① 적합한 원료의 지속적인 공급, ② 재정 확보

    능력과 정부의 대출 보증, ③ 생산방식에 있어 규모의 경제 향상 등이 그것이다.

    해조류 바이오연료의 장단점

    2세대 식물성 에탄올이 정책결정자와 벤처자본가들 사이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있지만, 3세대

    해조류 바이오연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식물성 에탄올이 단지 가솔린을 대체하는 것과는 달리

    해조류는 잠재적으로 가솔린, 디젤과 항공 시장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조류는 육상 식물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고 무게의 60% 이상이 기름이 될 수 있으며 석

    유로의 변환이 쉬어 생산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4). 또한 해조류는 CO2를 흡수․소비하고 질소, 인 등이 영양분으로 쓰이기 때문에 CO2 배출원이나 폐수와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옥수수, 사탕수수 등 곡류를 원료로 하는 경우에 비해 곡물가격 상승과 경작

    지 확보에 따른 환경파괴 논란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해조류는 염수(salt water)에서도 잘 자라

    며 경작지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부지 제약이 없는 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생산비용이 갤런당 8달러 이상으로 고가(高價)라는 점이 최대 걸림돌로 작

    용하고 있다. 해조류 바이오연료가 상업화되기까지는 경제적, 논리적 제약들이 있지만, 해조류 바

    이오연료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

    해조류 바이오연료 시장 전망

    2015년까지 식물성 에탄올은 24억 갤런이 생산되어 세계 바이오연료 생산량 500억 갤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2년까지는 해조류 바이오연료의 규모가 가장

    커서, 전체 바이오연료 생산량 1,090억 갤런의 약 37%인 400억 갤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5).

    4) 연간 바이오디젤 생산성(갤런/에이커)이 유채 63, 미세조류 871로 약 14배에 달함

    4 해양산업동향

  • 동향분석 해조류 바이오연료의 성장전망

    식물성 에탄올과 해조류 바이오연료 비교

    구분 2세대 식물성 에탄올 3세대 해조류 바이오연료

    응용 가솔린 항공, 디젤, 가솔린

    생산비용 $3~$5/갤런 $8~$20/갤런

    주요 장점식량 공급과 무관,

    1세대 에탄올보다 낮은 탄소 배출CO2 소비,

    담수와 경작지 불필요

    주요 단점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업적 규모 고가(高價), CO2 논쟁

    장래 개발식물성 사탕수수를 활용한 석유 탄화수소(hydrocarbons) 생산

    오수(汚水) 정화,바이오 플라스틱

    출처 : Joshua Kagan ․ Travis Bradford(2009.12.7)

    바이오연료 생산 비중(2022년)

    출처 : Joshua Kagan ․ Travis Bradford(2009.12.7)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에 바이오연료의 미래는 석유의 경제성에 기초해

    야 한다. International Energy Agency(IEA)는 향후 20년 후 에너지 수요가 40% 증가할 것이

    나, 석유 생산량은 오히려 연간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영국의 Douglas-Westwood

    사는 2012년 이후에는 오직 심해저 석유 생산량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심해저 석유개발을

    위한 자본지출이 2008년 2,600억 달러에서 2013년 3,600억 달러로 38.5% 증가할 것으로 예

    측하였다.

    따라서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강력한 수단이 될 전망이며, 그 한 축을 해양자원인

    해조류가 담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해조류 양식기술을 보유

    하고 있기 때문에 해조류 바이오연료 산업은 기술개발 여부에 따라 일거에 따라잡기형(catch up)

    에서 선도형(trend setter)으로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5).

    ◆ 박광서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5) Joshua Kagan ․ Travis Bradford(2009.12.7), Biofuels 2010 : Spotting the Next Wave

    해양산업동향 5

  • 통합해양관측시스템(IOOS) 개념도

    출처 : http://www.noaanews.noaa.gov

    동 향

    정 보미국, 통합해양관측시스템 데이터 표준화 완료

    지난 12월, 미국은 통합해양관측시스템(IOOS ; The

    Integrated Ocean Observing System)의 데이터 표준

    화 작업을 완료하였다. 미국은 그동안 연방정부를 비롯

    한 모든 각급 정부의 해양 및 연안에 대한 관측․예측 정보원을 연결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이러한 국가적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로써 미국 전역에서 선원, 연안 관리자, 기타 다

    양한 이용자들이 해양과 5대호의 상황에 대한 표준화

    된 데이터세트에 적시에 그리고 맞춤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작업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을 주축으로 다

    른 연방 정부기관과 11개의 지역 단체에 의해 수행되

    었으며, 관련 데이터와 정보는 IOOS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IOOS의 데이터들은 전문가들이 기

    후변화의 영향을 대비하는 연구에 활용할 수도 있고, 해양의 상업적 활동, 탐색 및 구조를 위한

    모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IOOS는 안전 강화, 경제 향상, 환경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의사결정자들에게 데이터와 정보

    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해양과 글로벌 기후시스템 사이의 상호관계에 대해 더 큰

    그림을 제공하고, 해양생태계와 연안 지역사회에 미치는 잠재적 기후변화의 영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미국지역협회연맹(National Federation of Regional Associations)의 Josie Quintrell은 “그

    동안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정보원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자료들을 개인적으로 변환하여

    사용해 왔다. 금번의 결실은 사람들의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물 가까이 있는 사람과 재산을

    보호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 박광서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6 해양산업동향

  • 동 향

    정 보 미국, 해양관측정보의 시각화 기술 개발

    여러 매체로부터 해양관측정보를 수집하고 표준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미국에서는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도면상에 제공함으로써 해양과 연안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도록 하기

    위한 해양관측정보의 시각화(visualization)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의 지구해양환경대학의 글로벌시각화 연구팀(Global Visualization Lab)

    은 Google Earth를 이용하여 해양과 연안의 관측정보를 도면 상에 연속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양관측정보는 위성, 자주식 잠수기(AUV), 관측 부이 등 다양한 매체로부터 수집되며, 그 종

    류는 해수 온도 및 순환에서 연안의 선박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이러한 정보를

    KML 형식을 사용하여 Google Earth가 제공하는 도면 상에 종합적으로 표시함으로써 해양과 연

    안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oogle Earth가 제공하는 고해상도 화상에 나타나는 각종 정보를 이용하여 해양과 연안의 환

    경 변화를 파악하는 일은 마치 헬리콥터 위에서 자유로이 바다의 상태를 살피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만든다고 한다. 또 특정 영역의 다양한 관측정보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이 시스

    템을 해양과학과 관련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여지도 매우 크다.

    델라웨이대학 연구팀의 시각화 기술 개발에는 많은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미 해군의 연구

    개발국(Office of Naval Reseach), NASA, 국가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그리

    고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양관측 정보의 수집과 시스템의 운용 및

    확장‧발전을 위해서는 Rutgers 대학과 NASA, 중앙대서양광역연안해양관측시스템 등이 협력하고 있다.

    ◆ 황기형 연구위원, [email protected]

    동 향

    정 보

    오스트레일리아, 해양산업 부가가치 농업부문 추월2007년도 연간 성장률 27%에 달해

    중국(국가해양국), 미국(NOEP)에 이어 오스트레일리아도 매년 해양산업 경제지표를 추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해양산업 경제지표는 현재 해양산업의 산출액과 취업자 수로 구성되며, 추정 기

    관은 정부기관인 오스트레일리아 해양과학연구원(AIMS; Australian Institute of Marine

    Science, www.aims.gov.au)이다. AIMS는 2008년에 해양산업 경제지표 체계를 설정하고,

    해양산업동향 7

  • 2001년 이후의 연간 해양산업 경제지표를 추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AIMS는 지난달 초에 해양산

    업 경제지표를 발표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2007년도 오스트레일리아의 해양산업 산출액은 총

    484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한화 약 50조 2천억 원)로서, 농업부문의 산출액 433억 달러를 상회

    하였다. 또 2007년도의 해양산업 산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무려 2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레일리아 해양산업의 산출액은 2007년도 기준으로 GDP의 4.27%에 해당한다.

    AIMS의 이사장은 “해양산업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충분히 인식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해

    양산업 경제지표를 산출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해양산업은 농업부문을

    상회할 정도로 이미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고

    주장하였다.

    오스트레일리아의 GDP 및 해양산업 산출액 추이(2001~2007)

    단위 : 백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구분 2001 2003 2005 2007 연간성장률, %

    GDP(A) 733,018 833,609 966,153 1,133,615 7.54

    해양산업 산출액(B) 26,815 27,302 33,612 48,442 10.36

    B/A, % 3.66 3.28 3.48 4.27 2.62

    수산업 2,805 2,262 2,055 2,145 (4.37)

    해양석유가스산업 8,630 8,581 13,961 21,701 16.61

    조선해양장비산업 4,026 4,474 5,029 5,886 6.53

    해양관광 11,354 11,984 12,566 18,711 8.68

    ◆ 황기형 연구위원, [email protected]

    동 향

    정 보 일본, CO2를 메탄가스로 만드는 연구 착수

    일본이 CO2를 천연가스인 메탄으로 만드는 연구에 착수했다. 요미우리신문(2010년 1월 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가 CO2를 해저탄전에 봉쇄하고 미생물의 힘을

    이용해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 대책의 일환으로 CO2

    해저지중저장은 여러 나라가 시도하고 있지만,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JAMSTEC은 아오모리현 시모키타 반도 앞바다에 해저탄전을 넣을 위치를 정하고, 2013년까지

    심해탐사선을 통해 해저 지층 등에 대한 조사를 하는 등 실증실험에 착수했다.

    8 해양산업동향

  • 시모키타 반도 일대의 해저 2천~4천 미터에는 스폰지 상태로 기체 또는 액체를 흡수하기 쉬

    운 ‘갈탄(褐炭)’이라는 미성숙한 석탄층이 펼쳐져 있다. JAMSTEC은 2006년에 심해탐사선 지

    큐(地球)호를 내려 보내 650미터까지 굴착한 결과 CO2를 메탄으로 바꾸는 메탄 생성균이 서식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JAMSTEC의 연구원들은 갈탄 층에도 이러한 균이 있다고 예측, 두꺼운

    점토로 뒤덮인 갈탄 층에서 CO2를 메탄가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메탄 생성균의 능력이다. 지층 사이에서 CO2가 메탄가스로 전환되는 데는 1억 년에서

    100억 년이 소요된다. 연구원들은 갈탄 층에서 발생하는 영양성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100년

    이내에 CO2를 메탄으로 바꾸도록 균의 능력을 강화하는 기술을 3~5년 이내에 완성하기로 목표

    로 설정했다.

    JAMSTEC은 일본의 연간 배출량의 100 배 이상에 해당하는 최대 2천억 톤의 CO2 봉입이 가

    능하며, 향후 거대한 천연가스자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였다.

    ◆ 박광서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여수 세계박람회 소식Big-O 국제아이디어공모 당선작 선정

    여수세계박람회의 핵심시설인 Big-O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이 5개 우수작, 2개

    가작을 선정하면서 예선전이 마감됐다. 지난 10월 23일부터 시작된 이 공모전에

    는 31개 업체(개인)가 참가하였다.

    조직위원회는 국제아이디어공모 당선작품을 중심으로 관람객에게 흥미와 감동

    을 주고 박람회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가미될 수 있도록 T/K(설계 및

    시공일괄입찰) 공고를 1월에 실시하여 5월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금년 7월에는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Big-O 국제공모전 선정 결과

    작품번호 작가 및 업체 주제

    우수작

    GL Associates To the OCEAN

    (주) 시공테크 Green Ocean & Blue Forest

    (주)씨에이플랜 Smart Biotope

    (주) 미래세움 Big-O FANTASIA

    (주)삼우종합건축사무소 Atlantis

    가작Zijian Li 무제

    (주)해안건축 Big=O2

    해양산업동향 9

  • 여수 세계박람회 소식여수세계박람회 아쿠아리움, 3월에 착공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에 조성되는 아쿠아리움이 2012년 2월 완공을 목표로 3

    월에 공사에 들어간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주)여수씨월드(대표사 한화

    건설)와 1월 7일 아쿠아리움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박람회 기간 중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줄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6,500㎡,

    수조 6,030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790억 원이다.

    아쿠아리움에는 바다생태관(Aqua Museum), 바다동물관(Coastal Life), 바

    다체험관(Marine Life) 등이 들어선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과 ‘희귀생물 확보

    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국내 최초로 흰고래(Beluga

    whale), 바이칼물범(Baikal seal), 해룡(Sea dragon) 등 희귀 해양생물이 선보

    일 예정이다.

    수상비행기 운행에 필요한 제도 마련국내 소식

    국토해양부는 수상비행기(위그선 ; Wingship) 운행에 필요한 『수상비행장시

    설 설치기준(고시)』을 마련했다. 수상비행기는 주로 15인승 내외로서, 이․착수(離․着水)를 위한 착수대는 최소 200m, 폭은 60m, 수심은 1.2m 이상이면 운항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국토해양부는 수상비행장 설치․운영에 필요한 항공법령과 기준(고시)을 올해 5월까지 정비할 예정이며, 도서지역 등에서 항공․수상레저 등이 미국․캐나다 등과 같이 수상항공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상비행장 시설설치 기준

    시 설 항 목 제원

    필수시설

    정박장 폭 : 6.5m 이상, 길이 : 평균운영 항공기 댓수 + 3대

    경사대 경사 : 6:1 ~ 10:1, 폭 : 9~12m, 수심 : 1.2m

    탑승로 경사 : 2.75:1, 폭 : 2~2.5m(최소 1.5m), 길이 : 4.5~15m

    부 표 40m

    통신시설 양방향무선장비

    풍향지시기 0.3m × 3.6m, 밝은 오렌지색

    오염방지시설 오일펜스, 흡착포 등 구비

    비필수시설

    주기장 구역 크기는 5년 수요 예측하여 결정, 크기 : 1,012 ㎡

    격납고 수용될 항공기에 따라 결정

    급유시설 연료 급유기, 연료공급시스템 구성

    비행장등화 비컨(시설식별), 투광조명 설치

    10 해양산업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