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시장 20조원, 유저 5억 5400만명 텐센트, 퀄컴과 손잡았다 · 5g 게임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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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퀄컴과 손잡았다 화웨이 승승장구, 매출 23%↑ 미국 최대의 디지털 무선 통신 과 서비스 개발 기업인 퀄컴과 텐 센트가 손을 잡는다. 30일 신랑재 경(新浪财经)은 29일 미국 퀄컴 과 텐센트(腾讯)가 5G버전 게임 폰 개발과 퀄컴의 칩셋 사용에 관 해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 다. 이번 협의를 통해 앞으로 텐 센트의 게임은 스냅 드레곤 앨리 트(Snapdragon Elite) 기능이 탑 재된 칩셋을 구동할 수 있도록 개 발된다. 두 회사의 인연은 7월 초 텐센트 가 ASUS와 손잡고 퀄컴의 칩을 사 용하는 게임폰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으 로 5G용 게임폰을 개발해야 한다. 퀄컴차이나측은 “모바일 게임은 5G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이라며 “머지않아 차세대 네트워 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 혔다. “빠른 속도, 버퍼링 없이 실시 간으로 몰입식 시뮬레이션 시스템 을 경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세계 최대의 휴대폰 칩 셋 공급회사이며 텐센트는 중국 최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약 4530억달러의 시가총 액을 자랑한다. 이민정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华为) 가 그 동안 계속된 미국의 제재와 압박 속에서도 23%의 매출 증가 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화웨이가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4013억 위안(68조 8000억원)으로 동기대 비 23.2% 성장하고 순이익은 8.7%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계 면신문(界面新闻)이 보도했다. 화웨이는 현재까지 50건의 5세 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권을 따냈 고 이로 인한 수입이 1465억 위안 (25조 132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 다. 또 AI,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 등 ICT기술과 해결방안을 제시하 는 등 기업 관련 업무 매출이 316 억 위안(5조 4200억 원), 스마트폰 판매 등을 통한 소비자 관련 매출 이 2208억 위안(37조 8700억 원) 에 달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량화(梁华) 동사장은 "5 월 이전에 화웨이의 매출은 빠른 성장을 보였으며 '거래제한 명단' 에 포함된 이후에도 시장 관성에 의한 지속 성장을 나타냈다"면서 역경을 딛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며 미래를 위한 투자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올 해에 1200억위안(20조 5800억 원)을 R&D 투자에 사용할 예정 이다. 윤가영 기자 IT 뉴스 9 2019 8 3 일 토요일 5G 게임폰 개발 상반기 매출 68조원 게임시장 20조원, 유저 5억 5400만명 알리바바, 선통택배 지분 49% 매입 올해 첫 중국의 게임시장 보고 서가 발표됐다. 30일 게임 전문 기 업인 감마데이터(伽马数据)가 발 표한 ‘2019 중국 게임산업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은 1163억 1000만 위안(19조 9384억원)에 달한다고 중국경제 망(中国经济网)이 전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처음으로 700억 위안을 돌파하며 18.8% 성장했고 전체 게임 시장 성장률 10%를 넘어섰다. 기존의 인기 게 임인 왕저롱야오(王者荣耀), 멍환 시요(梦幻西游) 등에서 꾸준한 매 출이 발생했고 신작 퍼펙트월드 (完美世界), 허핑징잉(和平精英) 등도 월 평균 10억 위안의 현금흐 름을 보였다. 서바이벌 게임의 경우 매출 상 승이 더뎠지만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보다는 많이 호전됐다. 웹게임 시장의 경우 매출이 크게 줄었다. 대부분의 유저가 모바일 게임으로 빠져나갔고 신제품 출시나 패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유저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RPG 게임의 경우 무서운 속도 로 성장했다. 매출은 2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50% 증 가했다. WeGame이라는 플랫폼에 서 RPG 게임 다운로드 수는 1000 만 건 이상 돌파했고 신작이 끊임 없이 출시되는 것 역시 관련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중국 게임 유저는 5 억 5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하며 과거 3년 동안 가 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짧은 동영상 스트리 밍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일상 생활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또한 게임하는 여성이 크게 늘면서 남녀 성비가 거의 비 슷해져 이제는 여성 유저들도 게 임 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게 됐다. 이민정 기자 알리바바가 중국 5대 대형 택배 사 중 하나인 선통(申通) 택배 모회 사의 지분 49%를 매입했다. 1일 테 크웹(TechWeb)에 따르면, 선통 택 배 지배주주사인 더인(德殷)투자는 보유 지분 49%을 알리바바 그룹에 양도했다. 양도 금액은 46억 6500 만 위안(8016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알리바바가 지난 3월 11일 선통 택배에 투자한다고 밝 히면서 체결한 기본 협정이 시행 된 것이다. 협정에 따르면, 알리바 바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년 내 더인투자에 상하이 더인더룬실 업발전유한공사 51% 지분, 상하이 공즈룬실업발전유한공사 100% 지분의 구매권을 부여받았다. 만 약 알리바바가 상기 모든 지분을 인수하면 그 규모는 99억 8200만 위안(1조 7100억원)에 달한다. 알리바바의 택배업을 향한 투 자는 지난 2010년 시작됐다. 알리 바바는 당시 바이스(百世) 택배에 투자해 후이통(汇通)을 인수한 뒤 2015년 위안통(圆通) 지분 매입, 2018년 차이냐오(菜鸟) 등과 연합 해 13억 8000만 달러(1조 6400억 원)에 중통(中通) 택배 지분 10% 을 매입하기도 했다. 중국의 5대 민영택배사 3통1다(三通一达, 中 通, 圆通, 申通, 韵达), 바이스(百 世) 중 윈다만 제외하고 나머지 4 개 기업 모두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은 셈이다. 알리바바는 이번 선통 택배 지 분 매입에 대해 "택배 업계는 현재 고속 성장 단계로 알리바바 자체 의 전자상거래 발전 역시 같은 상 황"이라며 "택배 업계 통제를 통해 해당 업계의 비즈니스 조직 모델 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 모바일 게임 700억元 첫 돌파 5대 민영택사 중 4곳에 투자 A-��1030.indd 9 2019-08-05 �� 1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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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中 게임시장 20조원, 유저 5억 5400만명 텐센트, 퀄컴과 손잡았다 · 5g 게임폰 개발 상반기 매출 68조원 中 게임시장 20조원, 유저 5억 5400만명

텐센트, 퀄컴과 손잡았다

화웨이 승승장구, 매출 23%↑

미국 최대의 디지털 무선 통신

과 서비스 개발 기업인 퀄컴과 텐

센트가 손을 잡는다. 30일 신랑재

경(新浪财经)은 29일 미국 퀄컴

과 텐센트(腾讯)가 5G버전 게임

폰 개발과 퀄컴의 칩셋 사용에 관

해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

다. 이번 협의를 통해 앞으로 텐

센트의 게임은 스냅 드레곤 앨리

트(Snapdragon Elite) 기능이 탑

재된 칩셋을 구동할 수 있도록 개

발된다.

두 회사의 인연은 7월 초 텐센트

가 ASUS와 손잡고 퀄컴의 칩을 사

용하는 게임폰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으

로 5G용 게임폰을 개발해야 한다.

퀄컴차이나측은 “모바일 게임은

5G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이라며 “머지않아 차세대 네트워

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

혔다. “빠른 속도, 버퍼링 없이 실시

간으로 몰입식 시뮬레이션 시스템

을 경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세계 최대의 휴대폰 칩

셋 공급회사이며 텐센트는 중국

최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약 4530억달러의 시가총

액을 자랑한다.

이민정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华为)

가 그 동안 계속된 미국의 제재와

압박 속에서도 23%의 매출 증가

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화웨이가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4013억

위안(68조 8000억원)으로 동기대

비 23.2% 성장하고 순이익은 8.7%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계

면신문(界面新闻)이 보도했다.

화웨이는 현재까지 50건의 5세

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권을 따냈

고 이로 인한 수입이 1465억 위안

(25조 132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

다. 또 AI,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

등 ICT기술과 해결방안을 제시하

는 등 기업 관련 업무 매출이 316

억 위안(5조 4200억 원), 스마트폰

판매 등을 통한 소비자 관련 매출

이 2208억 위안(37조 8700억 원)

에 달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량화(梁华) 동사장은 "5

월 이전에 화웨이의 매출은 빠른

성장을 보였으며 '거래제한 명단'

에 포함된 이후에도 시장 관성에

의한 지속 성장을 나타냈다"면서

역경을 딛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며 미래를 위한 투자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올

해에 1200억위안(20조 5800억

원)을 R&D 투자에 사용할 예정

이다.

윤가영 기자

IT 뉴스 92019년 8월 3일 토요일

5G 게임폰 개발

상반기 매출 68조원

中 게임시장 20조원, 유저 5억 5400만명

알리바바, 선통택배 지분 49% 매입

올해 첫 중국의 게임시장 보고

서가 발표됐다. 30일 게임 전문 기

업인 감마데이터(伽马数据)가 발

표한 ‘2019 중국 게임산업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은 1163억 1000만 위안(19조

9384억원)에 달한다고 중국경제

망(中国经济网)이 전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처음으로

700억 위안을 돌파하며 18.8%

성장했고 전체 게임 시장 성장률

10%를 넘어섰다. 기존의 인기 게

임인 왕저롱야오(王者荣耀), 멍환

시요(梦幻西游) 등에서 꾸준한 매

출이 발생했고 신작 퍼펙트월드

(完美世界), 허핑징잉(和平精英)

등도 월 평균 10억 위안의 현금흐

름을 보였다.

서바이벌 게임의 경우 매출 상

승이 더뎠지만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보다는 많이 호전됐다. 웹게임

시장의 경우 매출이 크게 줄었다.

대부분의 유저가 모바일 게임으로

빠져나갔고 신제품 출시나 패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유저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RPG 게임의 경우 무서운 속도

로 성장했다. 매출은 2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50% 증

가했다. WeGame이라는 플랫폼에

서 RPG 게임 다운로드 수는 1000

만 건 이상 돌파했고 신작이 끊임

없이 출시되는 것 역시 관련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중국 게임 유저는 5

억 5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하며 과거 3년 동안 가

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짧은 동영상 스트리

밍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일상

생활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또한 게임하는 여성이

크게 늘면서 남녀 성비가 거의 비

슷해져 이제는 여성 유저들도 게

임 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게 됐다.

이민정 기자

알리바바가 중국 5대 대형 택배

사 중 하나인 선통(申通) 택배 모회

사의 지분 49%를 매입했다. 1일 테

크웹(TechWeb)에 따르면, 선통 택

배 지배주주사인 더인(德殷)투자는

보유 지분 49%을 알리바바 그룹에

양도했다. 양도 금액은 46억 6500

만 위안(8016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알리바바가 지난 3월

11일 선통 택배에 투자한다고 밝

히면서 체결한 기본 협정이 시행

된 것이다. 협정에 따르면, 알리바

바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년

내 더인투자에 상하이 더인더룬실

업발전유한공사 51% 지분, 상하이

공즈룬실업발전유한공사 100%

지분의 구매권을 부여받았다. 만

약 알리바바가 상기 모든 지분을

인수하면 그 규모는 99억 8200만

위안(1조 7100억원)에 달한다.

알리바바의 택배업을 향한 투

자는 지난 2010년 시작됐다. 알리

바바는 당시 바이스(百世) 택배에

투자해 후이통(汇通)을 인수한 뒤

2015년 위안통(圆通) 지분 매입,

2018년 차이냐오(菜鸟) 등과 연합

해 13억 8000만 달러(1조 6400억

원)에 중통(中通) 택배 지분 10%

을 매입하기도 했다. 중국의 5대

민영택배사 3통1다(三通一达, 中

通, 圆通, 申通, 韵达), 바이스(百

世) 중 윈다만 제외하고 나머지 4

개 기업 모두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은 셈이다.

알리바바는 이번 선통 택배 지

분 매입에 대해 "택배 업계는 현재

고속 성장 단계로 알리바바 자체

의 전자상거래 발전 역시 같은 상

황"이라며 "택배 업계 통제를 통해

해당 업계의 비즈니스 조직 모델

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

모바일 게임 700억元 첫 돌파

5대 민영택사 중 4곳에 투자

A-��1030.indd 9 2019-08-05 �� 10: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