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vol.15)/no3...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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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개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에 따른 안전한 이동, 취급, 이용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 1월 채택되어, 2003년 9월부터 발효한 “바이오안전성에 관한 카르타헤나 의정서”(이하 의정서)는 2014년 11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168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국제협약이다. 그리고 의정서 제29조에는 의정서 이행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효과적인 의정서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당사국간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당사국회의(COP-MOP)를 의정서의 母협약인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와 연계하여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2년 10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총 3주간 개최된 제11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 국총회(COP 11)와 COP-MOP 6에서 COP-MOP 7 및 COP 12 개최국으로 선정된 이후 성공 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생물다양성협약 총괄부처인 환경부를 중심으로 산업 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등 관계부처, 그리고 강원도가 포함된 “COP 12 준비기획단”은 회의장 조성 등 행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였으며, 의정서 이행 국가책임기관인 산업부는 COP-MOP 7의 원활한 진행과 대응을 위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였다. 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개최된 COP-MOP 7에는 113개 당사국 대표를 비롯하여 비당사국, 국제기구, 기업계, NGO 등에서 총 1,000여명이 참석 하였으며, 위해성평가 및 관리, 사회·경제적 고려 등 총 14개 의제에 대한 치열한 논의와 함께 각 의제 결정문 및 “코리아 바이오안전성 능력형성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최종보고서를 채택하였다. COP-MOP 7 의장국 우리나라는 COP-MOP 7 개최국으로서 관례에 따라 COP-MOP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에 따라 산업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고, 창의산업정책관을 의장대행으로 하여 COP-MOP 7을 준비하였다. 우선 2013년 10월 6일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COP-MOP 의장단회의에 장호민 센터장(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을 파견하여 차기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숙지하고, 사회·경제적 고려 특별전문가그룹회의를 2014년 2월 말,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합의하였다. 그 결과 2014년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라마다서울호텔(동대문)에서 산업부 주최로 세계 각 지역 대표 전문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나노과 / 정석진 과장 01 02 03 04 05 06 07 HOT TOPIC 2014년 9월 29일 ~ 10월 3일 평창에서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가 열렸습니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에 따른 인체위해 및 환경위해를 방지하게 위해 채택된 ‘바이오안전성의정서’의 이행을 점검하고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2003년부터 개최되어오고 있습니다. 통해 국제적으로는 바이오안전성 확보를, 국내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바이오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이오세이프티 이번호에서는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주요 논의 사항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BIOSAFETY VOL.15 NO. 3 + 4 07 Hot Topic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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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06vol.15)/NO3...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개최된 COP-MOP 7에는 113개 당사국 대표를 비롯하여 비당사국,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개관

유전자변형생물체의국가간이동에따른안전한이동,취급,이용을보장하기위한목적으로

2000년1월채택되어,2003년9월부터발효한“바이오안전성에관한카르타헤나의정서”(이하

의정서)는2014년11월현재우리나라를비롯한168개국이가입하고있는국제협약이다.그리고

의정서제29조에는의정서이행을정기적으로점검하고,효과적인의정서이행을촉진하기위해

필요한당사국간합의를이끌어내는것을목적으로하는당사국회의(COP-MOP)를의정서의

母협약인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와연계하여정기적으로개최할것을규정하고있다.

우리나라는2012년10월인도하이데라바드에서총3주간개최된제11차생물다양성협약당사

국총회(COP11)와COP-MOP6에서COP-MOP7및COP12개최국으로선정된이후성공

적인행사개최를위한노력을진행해왔다.생물다양성협약총괄부처인환경부를중심으로산업

통상자원부(이하산업부)등관계부처,그리고강원도가포함된“COP12준비기획단”은회의장

조성등행사인프라구축을담당하였으며,의정서이행국가책임기관인산업부는COP-MOP7의

원활한진행과대응을위한본연의업무를수행하였다.

2014년9월29일부터10월3일까지강원도평창알펜시아일대에서개최된COP-MOP7에는

113개당사국대표를비롯하여비당사국,국제기구,기업계,NGO등에서총1,000여명이참석

하였으며,위해성평가및관리,사회·경제적고려등총14개의제에대한치열한논의와함께

각의제결정문및“코리아바이오안전성능력형성이니셔티브”를포함한최종보고서를채택하였다.

COP-MOP 7 의장국

우리나라는COP-MOP7개최국으로서관례에따라COP-MOP의장국역할을수행하게된다.

그에따라산업부장관을의장으로하고,창의산업정책관을의장대행으로하여COP-MOP7을

준비하였다.우선2013년10월6일몬트리올에서개최된COP-MOP의장단회의에장호민

센터장(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을파견하여차기의장국으로서역할을숙지하고,사회·경제적

고려특별전문가그룹회의를2014년2월말,서울에서개최할것을합의하였다.그결과2014년

2월17일부터21일까지라마다서울호텔(동대문)에서산업부주최로세계각지역대표전문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나노과

/

정석진 과장

0102 0304050607

HOT TOPIC

2014년 9월 29일 ~ 10월 3일 평창에서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가 열렸습니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에 따른 인체위해 및 환경위해를

방지하게 위해 채택된 ‘바이오안전성의정서’의 이행을 점검하고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2003년부터 개최되어오고 있습니다. 통해 국제적으로는 바이오안전성 확보를, 국내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바이오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이오세이프티 이번호에서는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주요 논의 사항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BIOSAFETY VOL.15 NO. 3 + 4 07

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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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 06vol.15)/NO3...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개최된 COP-MOP 7에는 113개 당사국 대표를 비롯하여 비당사국,

30명이참여한사회·경제적고려특별전문가그룹회의를개최하였으며,사회·경제적고려관련

의제논의진전에기여한것으로평가받았다.

그후산업부차관은CBD사무총장과면담(2014년5월23일,서울)을진행하였으며,지난6월

에는의장대행(이인호창의산업정책관)이몬트리올에소재한CBD사무국에방문하여COP-

MOP7의성공적개최를위한논의를하였다.그결과바이오안전성의정서발전에의장국으로서

기여하기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서가칭“코리아바이오안전성능력형성이니셔티브”에대한

제안과함께구체적인논의진전이이루어졌다.

이인호의장대행은COP-MOP7개최하루전인9월28일(일)오후에평창현지에서개최된

의장단회의부터시작하여회의기간중에개최된모든의장단회의를주재하여COP-MOP7의

원활한진행을주도하였으며,CBD사무총장과함께두번의합동기자회견(9월29일,10월3일)을

진행하여COP-MOP7의개회와폐회에관한사항을언론에발표하였다.또한9월29일(월)

개회식(산업부장관주관)1)이후본회의,10월1일(수)오전본회의,10월3일(금)오후본회의

및폐회식을원활하게진행하여,COP-MOP7의성공적개최에기여하였다.

대한민국 대표단

우리나라는바이오안전성의정서이행국가책임기관이며,유전자변형생물체의국가간이동등에

관한법률총괄부처인산업부를중심으로미래창조과학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환경부,

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국립농업과학원,국립수산과

학원,질병관리본부,국립생태원,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및관련전문가2인(최승환

경희대교수,임홍탁카이스트교수)등총36명으로제7차바이오안전성의정서대한민국정부

대표단을구성하였다.이에따라대표단장은정석진과장(산업부바이오나노과)이맡아총괄하였

으며,부단장은박순기과장(농진청생물안전성과),정재환서기관(산업부바이오나노과)이맡아

업무를수행하였다.

대표단은올해1월부터총4차례관계부처회의를개최하여(1월27일,4월29일,7월30일,9월

2일)COP-MOP7주요의제에대한분석및대응방안을수립한바있다.또한,KBCH를중심

으로각계전문가들대상으로한전문가자문회의를5차례개최하여,COP-MOP7대응전략

수립에반영하였다.

1)개회식에는아소크라바사COP-MOP6의장(인도),브라울리오디아스CBD사무총장,아킴스타이너UNEP

사무총장(마가렛오둑Programofficer대참),최문순강원도지사,심재국평창군수,이원욱국회의원이참석하여,

환영사와축사를진행하였다.

이와같이사전에수립된전략에따라대한민국대표단은COP-MOP7에참석,대응하였다.의문

준수위원회,재정메커니즘및재원,다른국제기구와의협력,의정서행정및예산,책임·구제

추가의정서,사회·경제적고려,모니터링및보고,의정서실효성평가및재검토등본회의와워킹

그룹Ⅰ에해당하는내용은산업부를중심으로,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취급·운송·포장및식별,

위해성평가및관리,비의도적국가간이동및비상조치,밀폐이용등워킹그룹Ⅱ에해당하는

내용은농림축산식품부를중심으로관계부처와함께대응하였다.

의무준수위원회와관련하여우리나라대표단은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등에적극적으로대응함

으로써2015년부터4년간임기를맡게되는의무준수위원회위원으로최승환교수를진출시키는

성과를거두었다.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의활동과관련해서는“코리아바이오안전성능력형성

이니셔티브”의일환으로우리나라가BCH능력형성워크숍을지속적으로주최할것이라는내용이

최종결정문에포함되도록논의에대응하였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발효10년이경과함에따라의정서이행경험과정보공유를통해효과적인

의정서이행을지원하기위한목적의특별세션이9월29일오후에개최되었으며,특별세션의장은

장호민센터장이맡아성공적으로수행하였다.정석진대표단장은특별세션말미에“코리아

바이오안전성능력형성이니셔티브”를발표하여,참가당사국의호의적인반응을이끌었으며,

이니셔티브관련내용은COP-MOP7최종보고서에반영되어향후6년간LMO안전관리교육과

BCH워크숍은한국정부가,위해성평가,검출및식별관련사항은CBD사무국이주도하는

능력형성프로그램이가동될것이다.

취급·운송·포장및식별과관련하여우리나라정부는지난5월에관련경험을사무국에제출한

바있으며,당사국대부분이관련정보를제출하지않았음에우려를표하고향후에도식별및

동반서류에대한지속적인검토가필요함을지적하였다.위해성평가및관리와관련하여특별

전문가그룹회의에전문가구성을늘릴필요가있음을콘택트그룹회의를통하여적극주장하여,

각지역별로대표1인을추가하는내용이결정문에반영된바있다.

사회·경제적고려와관련해서는다른당사국들과함께특별전문가그룹회의활동을연장하자는

결정문초안내용을적극지지하였다.비의도적국가간이동과관련한결정문논의과정에서는

환경방출포장시험목적이아닌단순시험연구및분석목적의국가간이동에대해서는관련

정보의제출이필요하지않다는의견을피력하였으며,다른당사국들도유사한의견을제안한

결과관련내용은최종결정문에서삭제되었다.

그밖에재정메커니즘및재원,다른국제기구와의협력,의정서행정및예산,책임및구제,

모니터링및보고,의정서실효성평가및재검토,밀폐이용과관련한의제는우리나라에서

가지고있던입장에크게벗어나지않은수준에서관련결정문이채택되었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발전에 의장국으로서

기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가칭

“코리아 바이오안전성

능력형성 이니셔티브”에

대한 제안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 진전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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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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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 06vol.15)/NO3...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개최된 COP-MOP 7에는 113개 당사국 대표를 비롯하여 비당사국,

대표단은본회의및워킹그룹회의대응이외에도점심시간을이용해개최된다양한부대행사

(총17개)에도참여하여관련정보를수집하였으며,COP-MOP7기간동안대한민국의유전자

변형생물체안전관리체계전시회도개최하였고, CEPA(Communication, Eudcation, Public

Awareness)행사에도KBCH를중심으로참여하였다.

향후 계획

우리나라는2016년11월멕시코로스카보스에서개최될COP-MOP8이전까지COP-MOP

의장국으로서역할을수행할것이다.이에따라COP-MOP7결정사항이원활히이행될수

있도록CBD사무국과협력하여,의장단회의등을통해점검할필요가있으며,COP-MOP8의

준비에도적극협조하여야할것이다.

그런데이번COP-MOP7과COP12에서는이제까지총3주간에별도로개최되었던당사국

총회와부속의정서회의를총2주간에동시에진행할것을결정한바있다.이에따라바이오

안전성의정서당사국회의대표단,나고야의정서당사국회의대표단,그리고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

총회대표단의구성과운영,의장역할수행에대하여산업부와환경부,그리고관계부처가적극

적인논의를통해합리적인대안을도출해낼필요가있다.

이와는별개로COP-MOP7에서채택된“코리아바이오안전성능력형성이니셔티브”의원활한

시행을위한지원은산업부의몫으로남아있다.산업부는조만간CBD사무국과이와관련한

MOU체결을통하여코리아이니셔티브를구체화할예정이며,2015년부터시행하는데차질이

없도록최선을다할것이다.

또한, 위해성 평가, 사회·경제적 고려 분야에 구성된 특별전문가그룹회의 등에 우리나라

전문가가참여할수있도록적극노력해야할것이며,COP-MOP8에서논의될의제에대한정보

수집과사전분석을통하여우리나라국익에도움이될수있는방향으로향후2년동안철저한

준비를해야할것이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

이행을 위한 특별세션

설치배경과 목적

바이오안전성의정서당사국회의(이하‘당사국회의’)는의정서조항들의이행과관련된의제들을

논의하는본회의와점심혹은저녁시간을이용하여열리는부대행사들로구성되어진행된다.

본회의는내용과진척되는정도에따라크고작은회의들로다시쪼개져진행되고,부대행사는

유전자변형생물체에대하여찬성,혹은반대의분명한입장을표하는기업, NGO그룹등이

개최하는미팅들이주를이루며,그리고가끔있는일이긴하지만기술적인문제들을제기하고

토의해보고자제안되는미팅들이다.본회는그동안의당사국회의들은5일동안개최되는것이

보통이었으며부대행사는소규모의자발적참여형태로서20개내외의이벤트가점심혹은저녁

시간을이용하여열린다.이에더하여6차당사국회의부터는커뮤니케이션,교육,인식증진등을

주제로하는별도의부대행사를여는것을정례화해가고있기도하다.

본특별세션은 COP-MOP 7에서처음으로도입된새로운형태의회의로써규모로봐서는

당사국들이모두참여하므로전체본회의에해당하지만행사의성격측면으로본다면부대행사에

가깝다.그러나회의시간이본의제들에대하여본격적으로논의되기시작하려는무렵인첫날

오후에배치되었다는점과당사국들이일시에모두가참여한점을감안하면지금까지열려왔던

부대행사들과는구별되는특별한이벤트였다.내용적으로보더라도본세션은의정서의조항을

논의하는본회의들이나특정주제를발표하는부대행사와달리당사국들이포괄적으로의정서를

효과적으로잘이행하기위하여논의를해보자는취지에서처음으로시도해본그야말로특별한

회의라고간주할수있다.

본세션이열리게된것은MOP7을한창준비하던2013년8월6일몬트리올에서있었던MOP6

의장단회의(Bureumeeting)에서사무국이그필요성을제기한것이계기가되었다.사무국에서는

의정서가발효되고각당사국들의의정서이행경험이10년을넘어11년째로접어들고,그리고

특히의정서이행전략계획(theStrategicPlanfortheProtocol2011-2020)의중간시점에

진입할즈음이지만여전히적지않은국가들이의정서이행이부족한현실임을고려하여당사국

들이자유롭게이행경험과견해를나누어보는장을마련해보자는취지에서제안한다고하였다.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

장호민 센터장

0102 0304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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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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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은 본 특별세션에서

본회의 조항별 내용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각 당사국들이

의정서 이행의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

국가전략계획에 의정서의

이행부문이 효과적으로 포함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관련 추진을

위한 자원동원도 함께

이야기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의장단(Bureu)위원들은그실효성에의문을제기하였다.본회의에서모니터링및보고

(33조),의무준수(34조),의정서실효성평가및재검토(35조),그리고능력형성(22조)등의조항

들을검토하는것과내용적으로유사할것이라고보았기때문이다.본인도동의장단회의에참석

하면서이를처음접했을때의아하게생각되긴했다.그러나결국사무국의의지대로특별세션이

기획되었다.

즉사무국은본특별세션에서본회의조항별내용에구애받지않고자유롭게각당사국들이

의정서이행의과정에서얻은경험과정보를공유하고나아가국가전략계획에의정서의이행

부문이효과적으로포함될수있는방법,그리고관련추진을위한자원동원도함께이야기될수

있도록하였다.또한본특별세션에서논의된바는본회의에서관련조항논의시고려될수있도록

하였다.

계획된시간은3시간이었으나당사국들이각기의견을개진하고자하는의욕이넘치는분위기

속에시간이부족할지경이었다.의장역할을맡은본인으로서는전체적인내용과시간안배의

구도하에당사국들의계속되는발언요청을조정하느라애를적지아니먹어야했다.나의양옆에

사무국스텝이보조역할을해주었지만시간이초과되는가운데그칠줄모르는발언요청을두고

두요원도결국의견이갈리고해서본인이의장직권으로30분연장하는것으로조정하여

종료시킬정도였다.

진행경과

회의는패널토론과질의응답(1부),그리고일반토의(2부)두부문으로나뉘어진행되었다.각기

한시간반씩3시간의예정으로출발하였으나앞서발표한패널토론자들이시간을초과하고발언

요청자가많아2부가시작될즈음엔이미사용시간을두시간남짓넘긴상태였다.2부에서도

많은발언신청당사국들이대기하고있었다.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1) 패널토론(요약)

Ms.Nosipho Ngcaba(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재배되는목화의100%,콩92%,옥수수87%가GMO이며,감자와포도는

사회경제적고려에의해거절되었다.의정서이행에있어가장큰과제는환경보호와경제사회적

개발의지속가능한균형점을찾는것이다.주요결정은 8개부처가참여하는그룹회의에서

이루어진다.

생물다양성협약에기초한환경보호전략이국가개발계획에잘반영되었으며,여기에는경제개발,

환경보호,지속가능성등이잘녹아들어있다.효과적인의정서이행체제를구축한배경에는부처간

조정과커뮤니케이션이큰역할을했다.또한심사전후로모니터링을실시하고,행정적으로

투명한시스템,그리고일반시민과과학자들간의분명한소통을이루는커뮤니케이션도중요한

역할을한다.

Ms.Ranjini Warrier(인도)

바이오안전성은헌법에규정되어있는것을필두로환경법및여러부문별법과정책에반영되어

있다.환경운동에서도생명공학기술과바이오안전성에대한대중인식의중요성을강조한다.바이오

안전성의중요성에관한교육과인지도를향상시키는것이긴요한상황이다.

바이오안전성은환경법하에서위원회를통하여규제되는데국가와지방정부차원에서이루어진다.

국가생물다양성법2000을통하여인도는연구용과산업용자원에대한접근을규제하며동시에

유전자변형도감시한다.환경,임업,기후변화청이바이오안전성전략계획(2011-2020)에따라

능력형성프로젝트2단계를실시하고있다.

의정서의이행에있어극복해야할과제로는생명공학기술발전의이해,인적물적자원의부족과

분산,관계부처간의부족한협조와협력,규제당국과이해당사자들간의소통부족,생물다양성

관리와바이오안전성평가의통합능력부족등이다.이들은대부분기초정보의부족과자원동원의

실패에기인한다.

생명공학기술의발전에걸맞은능력을갖추기위해서는중앙및지방정부차원에서시행중인

현재의모든제도를검토해볼필요가있다.모든환경프로그램들은바이오안전성관련능력함양을

위한요소가포함되도록해야하고,과학기술자들의지식이지속적으로투입되어야하며,결

정과정에대중들의참여가증진되어야한다.학계,연구계,이해당사자들의끊임없는관여를

통하여정책입안자들의정치적의지를발동시킬수있어야하며,바이오안전성핵심능력을보유한

우수센터가설치되어야한다.끝으로바이오안전성전략계획(2011-2020)을국가정책이행에

가이드자료로서활용할필요가있다.

Ms. Angela Lozan(몰도바 공화국)

지난2년간에걸쳐몰도바공화국은바이오안전성을거의모든국가전략에포함시켰다.개정된

국가정책들은바이오안전성과생물다양성간의시너지를유지하는가운데관련인지도와능력

형성을증진하고정책당국자들과정치인들간의컨센서스를이루도록하며국민홍보를중요시

한다.바이오안전성을국가생물다양성과개발계획에통합하는것은잠재적으로바이오안전성의

노출빈도를제고시켜주고부처간의조정과재원동원을보다용이하게해준다.

국가바이오안전성법이EUdirective와보조를맞추어만들어졌으며GEF(GlobalEnvironment

Facility)의지원을받아산학연,미디어등이참여하는법체계교육과BCH이용훈련을진행한

바있다.계속적으로필요한훈련분야는위해성평가및관리,그리고식별,표기,사회경제적

고려등이며,결정과정에서의대중참여증진을위해서는교육과대중인지도증대가필요하다.

Ms. Sol ortiz Garcia(멕시코)

멕시코는본래과학기술이발전의원동력이라는정책기조를내세운다.80년대로거슬러올가

갈만큼생명공학기술연구의역사가오래된편이며,바이오안전성은2000년대초부터GEF의

지원하에부처간조정을통하여제도화되기시작했다.멕시코는바이오안전성국가프레임을

구축할때풍부한생물다양성과문화적다양성을감안하여가능한모든위해성,그리고도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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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평가하여고려하였다.그리하여2000년이래로NBSAPs(국가생물다양성전략및

이행계획)에바이오안전성이포함되도록하였으며보건,환경등부문별법제도에서는구체적으로

관련위해성을평가하고생물다양성을보호하는데기여하도록규정하였다.

멕시코는생물다양성을지속가능하게보호할수있게하기위하여생명공학연구에대한육성

정책을펴왔다.그래서국가법은바이오안전성과생명공학의육성을균형있게강조한다.국가적

과제로는부문간의활동조화,인지도제고,제한된인적물적자원의극복,부처간원활한조정

등이다.

Mr.Casper Linnestad(노르웨이)

제2차의정서실효성평가및검토와온라인포럼에서드러난바와같이의정서의이행은자원

부족과안전성인지부족,그리고국가우선순위등에의해크게영향을받는다.노르웨이는자원

상황이괜찮은편이고바이오안전성에관한인지도도좋은편이며이해그룹들의문제제기도

활발하고미디어에서의토론도불꽃튄다.LMO에대한규제는매우엄격하게관리되고있다.

노르웨이는일찍이1993년국가유전자기술법(NorwegianGeneTechnologyAct)으로LMO를

규제하기시작했으며관리시스템도잘확립되었다.법운용은각계가고르게대표되어구성된

15인BiotechnologyAdvisoryBoard를통하여이루어진다.결정과정중에시민과의협의과정을

거치는것이의무사항이며공청회는인터넷과노르웨이BCH를통하여실황으로전달된다.보통

50여개의조직,단체들이참여하여의견개진을하며위해성평가결과들은가능한한보고서의

형태로공개된다.최종결정사항은공문서와미디어를통해알린다.

LMO평가는법에따른폭넓은평가기준때문에더욱복잡하다.즉,추가적기준에해당하는

지속가능개발,사회적유용성및윤리등을평가할때에정보부족으로곤란을겪는다.통보자로

부터오는위해성평가자료도불충분하여직접그들에게보충자료를요구하거나각종보고서나

연구논문등을통하여보완하려고노력한다.

Mr.Helmut Gautisch(「위해성 평가 및 관리」 전문가그룹 의장)

독일본에서개최된MOP4에서「위해성평가및관리」(의정서제15조,16조)에관한온라인포럼과

특별전문가그룹을구성하기로한바있으며,그두활동을통하여가이던스초안이만들어지고

인도에서열린MOP6에서그결과에대하여좋은평가를받았다.동회의에서는온라인포럼과

전문가그룹의활동을계속하여가이던스를더가다듬고교육훈련매뉴얼과도일치시켜하나의

패키지로개발할것을주문하였다.당사국들에게는「비의도적국가간이동」(의정서제17조)과관련된

조치에도활용하도록권고하기도하였다.

온라인포럼과전문가그룹의활동은쉽지않은과정이었으나관련된이슈들을모두포괄하며

(inclusiveness)투명성도충분하게확보함으로써(fulltransparency)다양한이해당사자가모인

글로벌협상프로세스를성공적으로운영한것으로평가된다.이렇게얻은결과는지역워크샵이나

훈련과정에교재로활용되기도하고,나아가가이던스는실제로테스트해본결과당사국들로부터

유용성이있고실용적인것으로평가받았으며,특히개도국으로부터는압도적인지지를받았다.

가이던스는“살아있는문서”(alivingdocument)로써추후테스트와검토를통하여개선될수

있으며,각당사국들은각기형편에따라조정하여자국의제도에통합할수도있다.본가이던스의

개발을위하여경험한활동과과정은의정서이행을위한다른기술적가이던스개발에활용될수

있을만큼소중하다.

2) 토론에 대한 질의응답

토론에이은질문은중국,콩고,이탈리아등14개국가로부터있었으며그에대한답변은아래와같다.

Ms.Ngcaba_ 시민의참여와이해당사자로부터코멘트와피드백을접수하는데있어서는행정적

(관리차원)정의가매우중요하며,제도화된지역차원의능력형성프로그램이매우절실하다.

Ms.Warrier_ 바이오안전성을단일법으로규제하는것과관련내용을여러법에분산하여관리

하는것과어느것이나을까?라는의문에대하여서는어느것이든모든상황을충족하는것은아닐

것이라는입장이다.인도에서가장어려운점은정치적의지를활용하는것인데,정치적결정의

대부분은법정에서이루어진다.지방관련협력에있어서는행정및재무적난관에봉착해있다.

Mr. Linnestad_ 특히개도국을위한능력형성의중요성을강조한여러발언에공감하며노르

웨이가지원활동을계속할수있기를희망한다.20여년전에설치된노르웨이「국가바이오안전성

위원회」의권한에는윤리적고려와사회적효용성에대한평가도포함한다.

Ms.Lozan_ GEF의지원으로BCH참여가활발하게되었으며국가정보의수집및제공체계가

갖추어졌다.이로써시민의참여와피드백이가능하게되었다.바이오안전성단일법의선호

여부에관하여서는바이오안전성일반법이종사,식물변종,소비자보호,보건등부문별법으로

보완될수있을것이다.

Ms. Ortiz Garcia_ 비우호적인여론에대처할때는바이오안전성확보를위한조치에관하여

그목적등을미디어와정책입안자들에게꾸준하게전달하며대화하는자세가필요하다.지역

협력에있어서는능력형성과훈련을위한직접적자원을확보하는것이중요하다.

Mr.Gautisch_ 특별전문가그룹이만든가이던스초안은위해성평가와환경영향평가를구분

하는데유용할것이다.후자는위해성의정도에관한정보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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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본 특별세션에서

“코리아 바이오안전성

능력형성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 하였으며,

바이오를 중요시 하는

오늘의 국제사회에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토론

한국,중국,일본,벨기에등을포함한20여국가들로부터발언이있었다.의장을맡은본인으로서는

회의시간의한계때문에부탄,이란등7-8개국가들에게는서면으로발언문을제출토록할수

밖에없었다.

많은국가들로부터의정서이행에초점을맞춘본세션에대하여환영을표시하는가운데일부

국가들이수출국들의비준촉구를요청하는내용을추가하여포함하는바람을표시하였다.또한

기술발전에맞추어의정서를개정할수있는장치가있으면좋겠다고제안하기도했다.

많은국가에서의정서이행과정을보고하며성공과도전과제를소개하였다.일부국가들에서는

과학에기반을둔가이드라인을제정하거나바이오안전성의국가개발계획과생물다양성전략에의

도입,그리고인지도증대,세관,국경검역과같은관련기관에의훈련제공등을성공사례로

들었다.

의정서이행에대한도전과제로특히개발도상국들은기술및재정적원조의필요성을강조하였다.

이를위해GEF와UNEP의역할이크다고강조되었으며특히GEF의지원이중요하다는것에의견을

같이했다.

많은국가들에서의정서이행의걸림돌로능력의부족을지적하였는데,대중의참여와인지,

위해성평가와관리,실험실모니터링등이능력형성의대상분야로언급되었다.

많은당사국들이의정서이행에는지원과능력형성이필요하다고목소리를내는가운데한국은

산업통상자원부정석진과장이대표단단장으로서“코리아바이오안전성능력형성이니셔티브

(Korea Biosafety Capacity Building Initiative)”를제안하였다.본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시작해6년동안진행되며한국이주도하는안전관리,BCH분야,그리고사무국이주도하는

위해성평가,검출및식별의두부분으로추진될예정이다.

또한의정서이행과관련하여공통적인장애는민간분야와공공분야모두바이오안전성의인지가

부족하다는것이며,경우에따라서는GMO반대운동가들의잘못된정보전달로더악화되기도

한다는언급이있었다.이에따라서GMO이슈에대한교육과인지를향상시키고대중에게최신

정보를제공할수있도록GEF의특별예산편성을요구하기도했다.

일부당사국들은정도의차이는있지만바이오안전성의국가생물다양성전략에의통합을성공적

으로마친경험을보고하였으며,한국가는관련당국을설득할수있도록주요척도에관한참고

자료를담은가이던스의개발을요청하였다.

끝으로UNEP은바이오안전성의국가생물다양성전략에의통합을강조하며국가보고서양식에

이에관한부분이포함되어야할것이라고언급하였다.또한사무국은당사국들이의정서이행에

관한경험과도전이슈등을공유할수있도록BCH가활용될수있게만들어달라고주문하였다.

느낀 점

본특별세션은이번MOP7에서새롭게도입되어당사국들이의정서이행의전반에관하여자체

평가형식으로보고하게하여관련경험과교훈,그리고도전과제를처음으로공유하게하였다는

것에가장큰의미가있다고본다.이행상태를발표하고질의응답과정을거치며상대적인비교를

통하여이행상태를스스로점검하는한편이행수준의업그레이드에도움이될만한새로운

아이디어를찾아볼수도있는시간이었다고생각한다.

당사국들의참여열기도높아MOP7의제를준비하던의장단회의에서제기된바있는그실효성에

관한우려는말끔히없어졌다고말할수있겠다.다양한이행방안들이의정서조항들을논의

하는본회의에서논의되긴하지만그것만으로는너무부족하다고생각하는대표단이많았던

모양이다.일부당사국의대표단은이렇게이야기할수있는세션이왜이제야만들어졌느냐고

언급하기도했다.

전반적으로드러난것은의정서이행에는특히개도국들의자원과능력의부족이가장큰걸림돌

이며,따라서그들은한결같이재정적내지기술적지원과능력형성지원을요청하고있다.

그러므로의정서의이행이전반적으로효과적이고실효성있게실천되기위해서는그들의부족한

부분을어느정도해소해줄수있느냐에상당부분달려있다고볼수있다.당사국들의50%

이상이저개발내지경제전환국에해당하는개발도상국가들로서도움을필요로하고있기때문

이다.

이에한국이본특별세션에서“코리아바이오안전성능력형성이니셔티브(BiosafetyCapacity

BuildingInitiative)”를제안한것은매우시의적절하였으며,바이오를중요시하는오늘의국제

사회에훌륭한역할을할수있을것으로예상된다.본프로그램의50%는사무국이주도하고

나머지50%는한국이주도한다.한국이주도하는세부내용은안전관리전반과BCH관련훈련

으로구성된다.한국주도프로그램은산업부가주도하겠지만관련부처와기관들이같이참여하여

만들어나가면보다더명실상부한한국바이오안전성프로그램으로운영될것으로믿는다.또한

사무국과UNEP등도이에참여하므로한국의역할이더욱돋보이게될것이다.

끝으로,도움을주기위해시작한국제교류활동속에서우리에게도얻는바가상당부분있을수

있다고본다.우선은그들의겪고있는난관과우리에게던질질문은우리의안전관리시스템을

오히려뒤돌아보고점검해보는계기를줄것이라고믿는다.또한상당부분개도국들의담당자

들은생물다양성업무를병행하거나이와연관되어있다.따라서자연스럽게그들의생물다양성

자원에대한접근의길도열어가는부수적인소득을얻을수있다고생각한다.관계의형성은

무형이지만그효과는노력을들인만큼얻을수있을것이라고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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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기고문에서는평창에서진행된제7차당사국회의의워킹그룹II분과아젠다12의주제인위해

성평가및관리분야에서의진행된제7차회의과정에서드러난당사국의입장,상반된입장에서의

논쟁점,회의결과및향후동향을분석하여보고하고자한다.

제7차 당사국회의에 제안된 결정문 초안 :

주요 토의 안건

지난6차당사국회의이후의온라인포럼및AHTEG에의하여제안된주요토의의제와결정

문초안(Draftdecision)의내용은다음과같다.1)LMO위해성평가가이던스,2)위해성평가역량

형성,3)위해성평가의특수관점(Specificaspects)에대한추가가이던스의개발,4)생물다양

성의보존과지속적이용에잠재적으로악영향을미칠수있는LMO와특수형질을규명하고,

인간의건강에미치는영향의고려등이다.

첫번째주제인가이던스와관련한안건은가이던스의채택,제3차국가보고서에가이던스의

이용에관한문항신설,가이던스개선메커니즘,Backgrounddocument개정등이다.둘째,역량

형성과관련된내용은가이던스와Trainingmanual을통합하는패키지(Package)승인과개도

국의역량형성에필요한지원금에대한내용이다.셋째,특수관점에서의추가가이던스개발에

관한내용으로,유전자원원산지에도입된LMO,미생물과바이러스,유전자변형어류를대상으

로추가적인위해성평가가이던스가필요한가에관한것이다.넷째는잠재적으로악영향을미칠

수있는LMO와특수형질을규명을위하여,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BioasfetyClearingHouse,

이하‘BCH’)의온라인에이들에대한정보를제공할수있는장치를마련하는것과,AHTEG에게

이와관련된추가가이던스의개발이필요한가여부를검토하게요청하는것이다.

가이던스 채택에 대한

당사국의 입장

이번2014년한국평창에서진행된논의쟁점은지난6차회의이후에개정된위해성평가가이

던스의채택여부에대한사항이었다.지난해BCH를통하여진행된각당사국및단체의테스트

결과56건을종합하여가이던스초안을만들고당사국,AHTEG및온라인포럼전문가의피드백

(Feedback)을반영하여개정되었다.가이던스의채택여부에대한각국의반응은첨예하게대립

하였고별도의콘택트그룹(contactgroup)을구성하여3차례에걸친회의와의견조율과정을

거친후워킹그룹본회의에결정문초안을상정하게되었다.

가이던스채택에찬성하는입장을표명한주요당사국은중국,모리타니아,태국,볼리비아,가나,

몰도바,터키,등의국가들이며,이들의지지이유들은다양하게표출되었다.이미가이던스가수

차례개정되었기때문에충분히사용가능하며(중국의견),의정서이행과역량강화에필요하며

(모리타리아의견),채택을지지하고생물다양성과문화적고려도해야하며(볼리비아의견),채택

하고표준화필요가있으며(터키의견),현재안을채택하고추후개선하자는(가나,몰도바의견)

등의의견들이대표적이며,또한새로운추가적가이던스개발이필요함을주창한국가도있었다.

위해성 평가와 관리

LMO위해성 평가와 관리에

대한 개요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의위해성평가(Risk assessment)는바이오안전성의정서제15조와

부속서III에의하여규정되어있으며제16조는위해성관리(Riskmanagement)를규정하고있다.

위해성평가는과학적근거에의한위해성평가기술을이용하도록규정하고있으나제16조와

부속서는평가의원리,용도,접근방법등에대한일반적사항과평가항목을간략히제시하고있다.

이러한한계때문에상세한지침서또는안내서의필요성이제기되었고,이를활용한개도국의

위해성평가역량형성(Capacitybuilding)필요성이제기되었다.

위해성평가에대한본격적인논의는제2차당사국회의(2005년)에서특별전문가그룹(AdHoc

TechnicalExpertGroup,이하AHTEG)을구성하면서시작되었으며,제3차당사국회의(2006년)

에서추가적인위해성평가가이던스(Guidance) 개발이제시되었다. 이후개방형온라인포럼

(Open-endedon-lineforum)과AHTEG회의를통하여가이던스초안이만들어졌으며제5차

당사국회의를통하여개정되었다.제6차(2012년,인도)당사국회의에서채택(Endorse)할예정

이었으나,당사국들의이해충돌로부결되었다.표면적으로대두된가장큰이유는가이던스가

실제적인LMO위해성평가에적용할수있는지불명확한점이고,이론적인내용위주의교과서

적인사항의단순나열에불과하다는지적이많았다.제6차회의실무그룹(Workinggroup)에서

많은당사국들이가이던스의우선적인검토(Test)필요성을제기하였으며,온라인포럼과AHTEG를

새로구성하여가이던스를검토하기로결정하였다.이결과를2014년한국에서개최될제7차

당사국회의에서논의하기로합의하였다.이과정에서AHTEG선발과정의투명성,선발된전문가의

자질과의사결정과정의문제등이거론된바있다.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

/

임명호 박사, 오선우 박사, 박순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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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던스의 채택여부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첨예하게 대립하였고

별도의 콘택트그룹

(contact group)을

구성하여 3차례에 걸친

회의와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친 후 워킹그룹

본회의에 결정문 초안을

상정하게 되었다

실제이들당사국은워킹그룹본회의와별도구성된콘택트그룹에서도활발하게의사를개진

하였다.

가이던스채택에반대하는그룹의목소리는찬성하는그룹에비하여상대적으로높았으며필리핀,

온두라스,브라질,뉴질랜드,콜롬비아,일본,EU,인도,남아공,NGO등이다.이들의의견은

다양하지만중론은가이던스검토에참여한그룹의전문성에대한의문,진행과정에서당사국들의

의견(Feedback)이충분하게반영되지못하였고,계속적인검토및유연한규정이필요하며,

명확한용어사용요구,추가적개선이필요함등이었다.반대입장을표한많은당사국에서가이

던스를위해성평가역량강화를위한목적으로활용할수있다는의견을피력하였다.당사국의의견

개진과정에서AHTEG에대한불신임과가이던스에당사국들의피드백이제대로반영되지않음에

대하여강하게불만을제기하였다.

채택에반대한EU의경우는,자신의입장을반영한발표문에서가이던스는위해성평가에관해

전문가들의충분한의견반영이필요하고,역량강화에이용할수있으며,추가가이던스보다는

현재의안을잘활용하는것이필요함을언급하였다.또한발표중에,CBD총회와프로토콜의

실체에대하여의문을표시하며현재의COP-MOP에서의논의는불필요함을지적하였다.이는

기존의EU,OECD,FAO등에서만든가이던스,Consensusdocument,Codex,Scientificopinion

(EUGMO패널)등을활용하면된다는의미로해석된다.

AHTEG(특별전문가그룹) 개편과

온라인포럼 전문가 그룹 재정비

이번 7차당사국회의의정식안건이아니었지만,가이던스채택을위한찬반논쟁과정에서

AHTEG의구성과역할및전문가의자질에대하여여러당사국들의강한불만제기하였다.이는

지난6차당사국회의에서전문가선정의투명성과전문성및AHTEG회원이아닌국가들의불만족

등의문제제기와비슷한양상이다.AHTEG구성은5개지역의각지역별당사국배정3명(지역

대표총원15명)과일반전문가를포함하여총원25명체제로운영된다.지난6차대회이후에

AHTEG당사국대표9명(지역별당사국대표의2/3비율)교체되었고이번가이던스검토에

온라인포럼전문가와함께참여하였다.

AHTEG구성,전문성,운영의투명성및활동결과에대한당사국의불만이제기되었고,일부

당사국에서AHTEG의해체를요청한상황에서콘택트그룹의의장과사무국에서중재안을제시

하였다.현재의지역별대표3인체제에서1명씩추가로선임하여현재의지역별당사국대표

15명을20명으로확대하고여기에일반전문가들이추가로참여하게되었다.이번가이던스의

개정작업과같이위해성평가를포함한주요이슈들의사전조정이AHTEG에게권한위임되면서

AHTEG의구성원성향(대표로참가하는국가의입장이대변됨)이중요하게되었다.

한편,의장단과사무국이현재의온라인포럼전문가리스트에등재된회원의현행화를요청하였고,

각당사국의BCH에서연락불명인전문가를일괄정리하는방식으로처리하기로하였다.일부에서

이에대한반론을제기하였으나,단순한포럼전문가들의리스트와연락처현행화작업임을설명

하여해소되었다.AHTEG구성에대한불만과는대조적으로,온라인포럼의활동에대하여거의

전폭적인지지와계속적인유지에찬성을하였다.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에

대한 프로토콜 규정 적용

이번당사국회의에서합성생물학에의하여만들어지는LMO에대한위해성평가의경우,현재의

생물다양성협약과프로토콜에명기된각종조항들이동일하게적용되도록협력할것을권장하였다.

아직생물다양성협약프로토콜에는합성생물학에대한개념이완전하게정립되지못한상황이다.

CBD에서는재조합유전자(RecombinantDNA)를형질전환(Agrobacterium매개방법과유전자

총을이용한방법)하여외래유전자가도입된형질전환체(Transgenics)를만드는현재의방법

이외의,최근의과학발전(컴퓨터공학,엔지니어링,나노공학,시스템스바이올로지등과연관된

분야)을적용하여유전자변형생물체를만드는것을합성생물학으로포괄적으로규정하고있다.

OECD는CBD가합성생물학으로분류하는기술들을선별하여7가지로분류하고식물육종신

기술(NovelPlantBreedingTechniques,NPBTs)이라고부른다.이들7개의기술은1)Site

DirectedNucleases(SDN),2)OligonucleotideDirectedMutagenesis(ODM),3)Cisgen-

esis/Intragenesis,4)ReverseBreeding,5)RNA-directedDNAMethylation(RdDM),

6)GraftingonGM-rootstockonwild-typeScion,그리고7)Agro-infiltration이다.OECD는

아직합성생물학용어를도입하지않고있으며,현실적으로적용하여새로운식물을만들수

있는기술에대하여제한적으로다루고있으며,이들기술로만들어진신규식물(Novelplants)에

대한위해성평가방법을논의하고있다.

한편,EU는OECD의7가지기술에합성생물학을추가하여8가지기술을NPBTs로분류한다.EU의

합성생물학개념은유전체를재구성(Design,construction)하여자연계에존재하지않는새로운

기능,구조,시스템갖는생명체를만드는것이다.이와같이EU와OECD는이미과학발전에

따른새로운작물개발방법을분류하고각상황에적합한위해성평가방법을논하고있다.

위해성 평가와 관리에 대한

당사국회의 결정문 요약

이번COP-MOP7결과합의문은총17개의항목과부속서1건으로구성되어있으며합의문의

서언에“당사국회의는‘LMO위해성평가가이던스’가규범적이지않으며또한당사국의준수를

강제하지않음을상기시킨다.또한,가이던스는개정되거나적절하게개선될수있는살아있는

문헌(Livingdocument)이며의정서회원국에위임(채택여부를)함을상기시킨다”고언급하고

있다.구체적인내용을요약하면크게3가지로대별되고그내용은다음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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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고려사항이

위해성 평가와 구분되는 다른

종류의 무역 규제기제로 작동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LMO

재배국/수출국은 이 논의의

진행에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였으며, 반대로 LMO

비재배국/수입국은 사회·

경제적 고려사항도 중요한 LMO

관련 규제 항목으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주장하며 팽팽하게

대립하였다

-LMO위해성평가가이던스의테스트결과를환영(Welcome)하며,이가이던스를실제상황에

서의위해성평가또는위해성평가역량향상에활용할것을권장(Recomends)한다.가이던스의

개정과개선방법에대한메커니즘을부속문헌에정하고당사국은특수한주제에대한추가적인

가이던스개발의우선적필요성을제안하고정보를제공하기를권장한다.제8차회의에서는

당사국의우선적필요에의하여요청된주제(Topic)에대한추가적가이던스개발에대하여

고려할것을합의한다.합성생물학기술로생산된LMO에대하여현재의의정서각조항을

준용할수있도록당사국총회에권고한다.

-온라인포럼과전문가그룹회의(AHTEG)활동을연장하고,AHTEG전문가를지역별로1명

씩추가선임하기로결정하며당사국은온라인포럼전문가를재정비하고새로운전문가를

추천하기를권장한다.사무국은온라인포럼과AHTEG활동을계속지원하며,가이던스에

필요한Backgrounddocument를갱신하는메커니즘을개선한다.

-당사국의BCH에LMO또는특별한형질에대한정보(생물다양성보존과지속적이용및인체

건강에잠재적악영향을끼칠수있거나또는그럴가능성이거의없는)를제공하거나삭제할

수있는Section을마련한다.그리고당사국,비당사국및유관단체가이와관련된정보를

제공할수있도록권장한다.

참석자의 동향 분석

이번당사국회의위해성평가분야의가이던스채택여부에대하여,LMO수입국또는수출국으로

서의당사국들의입장과소속된지역공동체의입장에따른주장이첨예하게대립함과자국의

이해관계에따른결정을끝까지고수함을확인하였다.이러한당사국의특정의제에대한찬반에

대한확고한의지는합의된내용의결정문작성과정에서의용어선택에서여실히드러났다.개정된

가이던스의채택을원하는국가는‘Use’라는용어를원하고,채택을원하지않는국가를배려하는

차원에서‘Test’용어를도입하였다.결론적으로‘Use’와‘Test’를함께명기하여필요에따라가이

던스를채택할수있는여지를남겨두었다.또한가이던스의향후개정을고려하는대목에서

가이던스채택에관한찬반의입장차이에따라‘Revise’,‘Update’,‘Improve’용어에대한선호

도가달랐지만,실제적인차이는없다고생각된다.중요한점은각국의이해관계를충족시키

고자국을보호하기위하여결정문의용어와문구하나하나에전력을다하는자세이다.

특히,AHTEG구성과활동에대하여민감한반응을보였다.이는주요의제에대한조율과의사

결정에있어서AHTEG의역할이점점더중요하기때문이다.특히,AHTEG참여국의성향(입장)에

따라영향력을미칠수있기때문에많은국가에서AHTEG구성과정과운영의투명성을요구

하였다.아울러온라인포럼에서의전문가그룹활동영역이점차확대되고있다.실제적으로당사

국의입장을표현하고,주장을관철시키고,당사국들의동향을분석할수있는중요한통로로

활용될수있다.향후우리나라도전문가그룹을체계적으로육성하고,이들을중심으로적극적인

참여와의견개진이필요하다고판단된다.

사회·경제적 고려사항에

대한 논의

개요

갈등관리론에서는문제의‘프레임’(Frame)을조정하는것을해결방안의하나로서제시한다.관련

당사자들의‘이해관계’갈등이라는프레임보다는‘욕구’,또는근본적으로‘원하는것’의차이에서

오는갈등으로‘프레이밍’(Framing)할것을권고한다.예를들어원자력발전소나쓰레기처리장과

같은혐오시설의입지를둘러싼정부와지역주민간의갈등을땅값/집값보상과같은 ‘경제적

이해관계’의충돌로보는것에서‘공적업무수행’이라는정부의기본욕구와‘안전,자결,인정’

이라는지역주민의기본적욕구사이에서발생하는갈등으로문제를다르게정의하는것이

해결에도움을줄것이라고주장한다.문제를다르게바라보는것은관련당사자들로하여금

서로의근본적욕구를들여다보게함으로써보다진지하고원활한소통을가능하게할수있기

때문이다.

COP-MOP7에서벌어진사회·경제적고려사항에대한논의에서도비슷한경험을관찰할수

있었다.사회·경제적고려사항이위해성평가와구분되는다른종류의무역규제기제로작동할

가능성을우려하는LMO재배국/수출국은이논의의진행에계속해서의문을제기하였으며,

반대로LMO비재배국/수입국은사회·경제적고려사항도중요한LMO관련규제항목으로서

기능할수있음을주장하며팽팽하게대립하였다.당사국회의실무그룹(Workinggroup)회의에

서논의가진전되지않을경우따로콘택트그룹(Contactgroup)을구성하곤하는데이번COP-

MOP7에서만들어진2개의콘택트그룹중하나가사회·경제적고려사항이었음은이이슈에

대해서는상당한갈등이있었음을알려준다.한국을비롯하여노르웨이,뉴질랜드등은‘사회·

경제적고려사항에대한논의’를‘결과물’중심이아닌‘과정’중심으로바라볼것을제안하였으며,

이에대해당사국들이동의함으로써COP-MOP7사회경제적고려사항결정문을합의아래

어렵게작성해낼수있었다.

의견충돌은COP-MOP6로부터사회·경제적고려사항의개념을명확하게하는임무를부여

받은특별전문가회의(AdHocTechnicalExpertGroup,이하‘AHTEG’)의권고사항에서부터

시작하였다.브라질을비롯한LMO재배국들은이제안들이사회·경제적고려사항이전혀명확

하게하지않았고오히려혼란만가중시켜AHTEG활동은그임무를달성하지못했으며따라서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

임홍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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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활동을연장하자는AHTEG의제안에도큰신뢰를줄수없다고주장하였다.더구나사회·

경제적고려사항에대한‘지침’(Guidance)을작성하는것을최종목표로하고있는데,개념을

명확하게하는것과지침을만드는작업은구분되어야한다고주장하였다.이외에도사회·경제적

고려사항은의정서26조에국한되어야한다는의견,위해성평가와는구분되어야한다는의견,

건강관련이슈를포함시키는것에대한반대의견등AHTEG의보고서에대한다양한반대의견이

제시되었다.이러한반응들은재배국들이사회·경제적고려사항이다른종류의무역규제로

작동할가능성에대해서매우우려하고있음을보여준다고하겠다.

AHTEG을통해서LMO비재배국은재배국들의경험,사회·경제적고려사항을여러가지LMO

관련경험에대해서알아볼수있으므로AHTEG의활동은지속되어야한다는한국을비롯한몇몇

국가들의주장은의문을제기했던재배국들을설득할수있었으며이를모멘텀으로콘택트그룹

회의는LMO의영향으로서부정적인것에더해긍정적인것이있음을명시하는등여러이견들을

조정하여합의문을생산해낼수있었다.한편,사회·경제적고려사항과관련성이있는다른

국제협약에대한연구를사무국에서발주해야한다는권고사항에대해LMO재배국인파라과이는

그연구의결과물이가질수있는법적무게에대해강한의문을표시하여합의할수없음을

밝혔고모리타니등은이연구의필요성을강력하게주장하여콘택트그룹에서조차합의점을

찾아내지못하였다.다음날당사국회의실무자그룹(workinggroup)회의에서가용자금이있을

경우에만연구를발주한다는단서조항을다는것으로합의하였으나그실현을기대하기는어려울

것으로예상된다.이렇게이견이많았던사회·경제적고려사항에대한논의가합의를이뤄낼수

있었던것은아마도당사국들이이이슈를LMO수출국과수입국의대립이라는이해관계의

문제로만바라보지않고LMO를안전하게그리고지속가능하게이용하기위해서는꼭필요한,

근본적인작업으로인식하였기때문이라할수있다.이러한문제설정프레이밍에한국도

기여했음은COP-MOP7의장국으로서의성과중하나로꼽을수있을것이다.

향후 전망

먼저재배국에서의사회·경제적고려사항에대한활동을살펴볼필요가있다.이미LMO를

경작하고유통하고소비하는이국가들은사회·경제적고려사항이또다른무역규제수단으로

변하는것을대비하기위해서이부분에대한연구및대책마련활동을강화할것으로예상된다.

한국의입장에서는이에대한모니터링과같은정보수집및분석,연구활동에대해지원할

필요가있다.직접적으로재배국과공동연구를수행하는것도모색할수있다.조금이른감은

있으나수입국가수출국협력모델의하나로서사회·경제적고려사항에대한연구를추진할

수도있다.

● 사회경제적 고려사항 결정문

생물안전성에대한 카르타헤나의정서당사국회의에서사회경제적고려사항에대한 AHTEG

리포트에주목하고,의정서제26조의1항의내용을상기하고,의정서제26조의1항에언급된

사회경제적고려사항은LMO가생물다양성의보존과지속가능한이용에미칠수있는영향,

특히생물다양성이토착민과지역주민들과,지역,국가적상황에서가지는의미를고려해야함을

인식하고,또한,토착민과지역주민들이사회경제적고려사항의개념적명확성을확립하는데에

역할과기여를할수도있다는점을인식하고,

-사회경제적고려에대한AHTEG을,예산이확보될수있다는조건하에,연장하는것으로결정함

-또한사회경제적고려에대한AHTEG이,단계적인접근방법으로,다음과같은내용을다루어야

한다고결정함.(i)생물다양성의보존과지속가능한이용에LMO가가져올수있는사회경제적

고려사항의개념적명확성을더욱확고히하고,참고할수있는자료로는사회경제적고려에대한

AHTEG첫번째회의리포트부록에수록되어있는“사회경제적고려의개념적명확성을위한

개념적요소들”과,단락5(a)와(b)에명시되어있는활동을통해제공되는정보들이있으며(ii)

전략적계획(StrategicPlan)의목적1.7과그결과를얻을수있는방향으로진전될수있도록

하기위한관점에서가이드의초안을마련하도록함

-사회경제적고려에대한AHTEG이생물안전성에대한카르타헤나의정서제8차당사국회의

에서고려될수있도록보고서를제출하도록요구함

-첫번째AHTEG리포트부록에수록된“사회경제적고려의개념적명확성을위한개념적요소들”에

대해당사국들에게는견해와평가를요구하며다른정부들,관련된기관들과토착민및지역

주민들에게는의견을개진할수있도록초청함

따라서두번째로,한국은COP-MOP7의장국으로서“코리아바이오안전성능력형성이니셔

티브”(KoreaBiosafetyCapacityBuildingInitiative)틀안에사회·경제적고려사항에대한

프로그램도포함시킬필요가있다.6년간총57억원의투자규모를갖고있는이이니셔티브는

명시적으로는사회·경제적고려사항은그내용으로포함하고있지않지만,‘LMO안전교육관리’

또는‘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프로그램안에‘사회·경제적고려사항’관련프로그램의포함을

모색해볼수있다.특히LMO재배국이관심을갖는다면공동으로추진할필요가있다.이러한

작업은앞으로이어질사회·경제적고려사항AHTEG의활동에한국이주요한정보와지식을제공

해주는역할을함에있어기초자료로서쓰일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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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에다음과같은사항들을요청함

•다음에대한정보들을수집·정리하고유포하도록함(i)사회경제적고려의정의들을제공해

주는정책,법,규제,가이드라인등;(ii)LMO에대한의사결정에사회경제적고려가실질적

으로적용되는사례들,여기에는긍정적,부정적사회경제적영향이고려된사례들도포함됨

•의정서제26조1항의맥락에서사회경제적고려에대한관점,정보,경험들을교환하는것이

용이하도록온라인논의그룹을조직하고여기에는다음과같은내용들이고려되어야함:

사회경제적고려와관계될수도있는다른국제적의무들;토착민과지역사회에사회경제적

고려와생물학적다양성의가치;환경적측면과관계된사회경제적고려사항들,뿐만아니라,

위해성평가와인체의건강과관련된이슈와,혹시어떤관계가존재하는지고려

•사회경제적고려에대한AHTEG에서고려될수있도록단락4에언급되어있는관점들과

평가들을정리하고,종합하는과정을준비하도록함

•[예산이확보될수있다는조건하에,생물안전성에대한카르타헤나의정서제26조에제시

되어있는,사회경제적고려사항과관련성이있는국제협약에대한연구를발주하고,그결과를

BCH홈페이지에서접근가능하도록함]

-DecisionBS-VI/5(생물다양성협약의당사국총회decisionXI/5의부록II)의단락2(n)과(o)

에명기되어있는바와같이사회경제적고려에대한역량개발활동을지원할수있도록Global

EnvironmentalFacility와다른기부자(원조국)를초청함

의무준수위원회

의무준수제도의 의의

국제환경조약에서일반적으로활용되고있는의무준수제도(Compliancesystem)는당사국들이

관련조약상의의무를충실히이행하도록관리·감시하고,필요한경우행정적·기술적·재정적

지원을제공또는주선하고,불이행당사국에대해특정이행을촉구하는권고및결정을내리고,

조약이행에관련된당사국간의분쟁을조정함으로써조약목적을보다효과적으로달성하기위한

제도적장치를말한다.의무준수제도의주요목표는조약의효과적인이행을지원하는것이다.

채택된조약이당사국들에의해적절히이행되지못한다면조약의목적이달성될수없다는

점에서, 의무준수제도는조약의실효성을제고하고조약목적을효과적으로달성하기위한

필수적인제도로서기능하고있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이하‘의정서’)는의정서제1차당사국회의(COP-MOP)에서의정서규정의

준수를촉진하고비준수사례(casesofnon-compliance)를다루기위한협력절차와제도적

장치를고려하고승인하되,적절한경우동절차와장치에는조언이나지원을제공하는규정이

포함되도록하였다(제27조).의정서제1차당사국회의의결정에따라15인의위원(member)으로

구성된의무준수위원회(ComplianceCommittee)는당사국에게의무준수에관련된조언과권고

및지원을행하고,이행계획서및진전사항보고서제출을요청할수있으며,재정적·기술적

지원,기술이전,훈련및기타능력형성조치의제공에관해당사국회의에권고할수있다.

의정서는생물유전자원의지속가능한이용,인체건강및생물다양성보전,LMO제품의교역촉진,

바이오산업발전에관련된영역에중대한영향을미치기때문에상기와같은위원회의‘촉진적ㆍ

지원적역할’(facilitativeandsupportiverole)은의정서의효과적인이행과목적달성을위해

필수적이다.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

최승환 교수

0102 0304050607

Living Modified Organis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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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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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조약이

당사국들에 의해 적절히

이행되지 못한다면

조약의 목적이 달성될 수

없다는 점에서,

의무준수제도는 조약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조약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제도로서 기능하고 있다

의무준수위원회의 활동내용

2005년6월3일개최된의정서제2차당사국회의에서의무준수위원회에적용될절차규칙이

총의로채택되었다.총22개규칙으로구성된동절차규칙은국제기구의일반적인회의규칙을

준용한것으로,절차규칙의목적,회의일정,정보의배포및공개,위원및임원,위원회절차에의

참여,직무행위,표결,절차규칙의개정,언어,의정서와‘결정BS-1/7’(Establishmentofpro-

ceduresandmechanismsoncomplianceundertheCartagenaProtocolonBiosafety)

의우선적적용등에대해규정하고있다.1)

상기절차규칙에따라의무준수위원회는2005년3월14~16일에제1차회의를개최한이후

모두11차례의회의를개최하였는데,2014년5월28~30일서울에서개최된제11차회의에서

이전회의들에서검토된사례들에관한의무준수상황의검토,제2차국가보고서를통해각당사국이

제출한정보와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BCH)에제공한정보간의일관성(consistency)에대해

검토하여확인된비일관성에대해서는해당당사국에게완전하고일관된정보를제공할의무를

상기시켜주도록사무국에요청하고의정서제7차당사국회의에제출할권고안을채택하였다.

우리나라강원도평창에서2014년9월29일~10월3일개최된의정서제7차당사국회의

‘의무준수위원회보고’의제에서는의무준수위원회가제출한보고서에첨부된권고안의채택과

제3차 국가보고서 양식에 대한 당사국들의 논평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의무준수,

모니터링및보고,재정메커니즘및재원,비의도적국가간이동으로구분되어작성된위원회

권고안에대해서는해당작업반회의에서검토하기로하였다.

요르단,유럽연합(EU),말레이시아,노르웨이,이집트,멕시코,세네갈,나이지리아,케냐,콩고,

시리아,쿠바,니제르,그라나다,피지,엘살바도르,인도,기니,탄자니아콜롬비아등대부분의

당사국들은위원회가제출한보고서및권고안을적극지지하였는데,특히개도국들은의정서의

효과적인이행과의무준수를위해서는능력형성이중요하다는것과이를위해재정지원이확대

되어야함을지적하면서재정지원을위한지구환경기금(GlobalEnvironmentFacility:GEF)의

협력과역할이대단히중요하다고강조하였고,BCH를아직구축하지못한당사국과국가보고서를

제출하지못한당사국들에대한재정지원과기술지원을요청하였다.시리아,쿠바등은GEF는

물론유엔환경계획(UnitedNationsEnvironmentProgram:UNEP)과의협력도중요하며필요

하다고강조하였고,멕시코는자국의경험에기초하여타국의능력형성제고에기여할용의가

있다는의사를표명하였으며,엘살바도르등은의정서의효과적인이행을위해필요한인식제고와

1)BS-II/1(RulesofprocedureformeetingsoftheComplianceCommittee).

공공참여증진에대해서도재정적지원이확대되어야함을강조하였다.의무준수위원회위원장

자격으로콜롬비아대표는위원회가제출한보고서와권고안에대한지지표명에감사하면서,

의정서의무이행과능력형성제고에어려움을겪고있는당사국들은재정적지원을중재하는

역량을구비한위원회를적극활용해서실질적인재정지원을받을것을당사국들에게당부하였다.

의무준수위원 선출

총15인의위원으로구성된의무준수위원회는UN의5개지역그룹에서각각3인씩선출되는데,

9월30일/31일오전9시부터개최된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에서2014년12월31일자로

임기가만료되는1인(사우디아라비아대표)의위원을충원하는문제를논의하였다.

의무준수위원회새지역대표선임과관련하여2012년10월1~5일인도하이데라바드에서개최

된제6차당사국회의의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에서2차임기의절반만수행하기로했던합의

와는다르게인도및태국위원이2차임기(2013.1~2016.12)의완수를주장하였고,사우디아라

비아가2차임기(2015.1~2018.12)연임을요청하여한국의위원진출이곤란한상황이었으나,

한국대표는제5차당사국회의부터지속된우리나라의노력과과정을설명하였으며,이과정에서

필리핀과캄보디아가우리의입장에동조하는분위기속에서사우디아라비아위원이2차임기

연임을포기함으로써,한국대표를새로운의무준수위원(2015.1~2018.12)으로선출하기로합의

되어10월1일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에서차기의무준수위원으로경희대학교법학전문대학원

최승환교수가선출되었다.

채택된 권고안의 주요 내용

의장이제출한결정문수정안에대해당사국들(라이베리아,남아공,콜롬비아,이집트,수단,브라질,

터키등)은대체로지지의사를표명하였다.다만남아프리카공화국은제3문단마지막에“개도국

당사국들로하여금적합한기술에대한접근성을갖도록하여적극적이고유의미한온라인활동에

참가하도록한다.”는문구를추가하자고제안하였는데,동제안에대해대부분의당사국들이동의

하였는데,유의미한용어에대한콜롬비아의삭제요청에총의로‘유의미한’(meaningful)용어를

삭제하기로하였다.그리고문단순서를조정하자는브라질의제안(기존의단락을6단락,4단락,

5단락순서로재조정)이포함된상기수정안이총의로작업반회의(I)와본회의에서통과되었다.

BIOSAFETY VOL.15 NO. 3 + 4 29

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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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06vol.15)/NO3...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개최된 COP-MOP 7에는 113개 당사국 대표를 비롯하여 비당사국,

10월3일본회의에서통과된권고안의주요내용은다음과같다.

의무준수위원회는당사국회의에다음사항을권고한다.

-의정서에서요구되는정보를BCH에제공할시,동정보가포함된실제서류를등재하고,

웹사이트에해당서류를연결하는경우에는그연결이기능적이고최근것이고정보가쉽게이용

가능하도록보장할것을당사국들에게권장하며,

-BCH에서이용가능하도록한정보는최근것으로자국의국가보고서와일치시킬것을당사국

들에게권장하며,

-BCH의이용에있어그리고BCH와국가보고서를통해일관되고최신의완전한정보를제출할

수있는체계를구비하는데있어,개도국들특히최빈개도국들과소규모도서개도국및전환기

경제국가들을지원하기위한능력형성주도(Capacity-buildinginitiatives)를수행또는지지

할것과,온라인활동에적극적으로참여하기위한적절한기술에개도국들이접근하는것을

허용해줄것을당사국들과기타정부및관련국제및지역기구들에게촉구하며,

-의정서상의의무를이행하는데곤란을겪고있는당사국들이관련정보를BCH에서이용가능

하도록하는것과국가바이오안전성체계를개발또는갱신하는데있어의무준수위원회또는

사무국으로부터도움을요청할것을권장한다.

평가와 전망

향후‘LMO책임구제추가의정서’(Nagoya-KualaLumpurSupplementaryProtocolonLiability

andRedresstotheCartagenaProtocolonBiosafety:이하“추가의정서”)의발효(40개

당사국의비준서·수락서·가입서가사무국에기탁된후90일째발효됨)를전후하여,의정서및

추가의정서의이행또는의무준수여부가중요한쟁점사항으로대두될것이라는점에서향후

의무준수위원회가의정서및추가의정서의이행과관련하여중요한역할을수행하리라전망된다.

당사국회의는의무준수위원회의‘권고’에따라관련당사국에게재정적·기술적지원을주선하거나

제공하고,비준수에관련된해당당사국에게주의를환기시키고,비준수사례를공표하고,반복된

비준수사례의경우필요한조치를취할수있기때문이다.

‘의무준수위원회의보고’와관련하여,제7차당사국회의에서채택된상기권고안은BCH와국가

보고서상의정보를최근것으로갱신하고일치시킬것을요청하고있는점,의정서의효과적인

이행을위해개도국의능력형성을위한지원을권장하고있는점,온라인활동에개도국들이

손쉽게접근할수있도록기술지원을요청하고있는점,국가바이오안전성체계를개발또는

갱신하는데있어의무준수위원회또는사무국이지원하도록요청하고있는점등에서의정서의

실효성을제고하는데상당히기여하리라기대된다.

나고야·쿠알라룸푸르 LMO

책임구제 추가의정서

LMO 책임구제 추가의정서의 채택과정과 의의

바이오안전성의정서(이하‘의정서’)제27조는유전자변형생물체(LMO)의국경간이동에의해

초래될수있는피해에대한책임구제(LiabilityandRedress)분야에관한국제절차규칙을채택

할것을당사국들에게요구하고있다.국제법상배상책임(Liability)이라함은인간,재산과환경에

잠재적인위해를부여하는활동에의해야기되는피해에대해‘보상’(Compensation)을제공해야

할의무와연관되어있다.생명공학기술(Biotechnology)은미래의식량수요,환자의특정질병을

개선하기위한신약품등에기여할수있겠지만,과학기술의본질적한계때문에인체및생태계에

미치는LMO의잠재적인부정적영향을완전히무시할수는없다.따라서LMO의국경간이동과

유통판매과정에서예상하지못한피해가발생할경우배상책임및구제(복구)관한국제절차

규칙을제정ㆍ시행하는것은인체및생태계보호차원에서중요한의미를가진다.

의정서제27조는의정서가발효된후4년이내에LMO의국가간이동에의해초래되는손해에

대한책임및구제분야에서적절한‘국제규칙과절차’(internationalrulesandprocedures)를

숙고하기위한작업과정(process)을완료하기위해노력할의무를당사국회의에부여하였다.

이에따라지난2008년5월12일부터16일까지독일의본에서개최된의정서제4차당사국회의에

이르기까지총다섯차례에걸친‘LMO책임구제전문가작업반회의’를통해국제책임구제규칙을

제정하기위한집중적논의가이루어졌으나,책임의주체,적용범위,재정보증,문서(최종합의문)의

법적성격등에관한선진국과개도국간,LMO수출국과수입국간의의견대립으로국제책임

구제규칙이채택되지못하였다.

LMO책임구제규칙을제정하기위한협상이난관에봉착하자,의정서제4차당사국회의에서의

합의에따라설치된‘프랜즈그룹’(GroupoftheFriendsoftheCo-Chairs)은멕시코의멕시코

시티에서제1차프랜즈그룹회의(2009년2월23일~27일)를,말레이시아푸트라자야에서제2차

프랜즈그룹회의(2010년2월8일~12일)를,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제3차프랜즈그룹회의

(2010년6월15일~19일)를각각개최하였다.프랜즈그룹회의는책임구제규칙을채택하기위한

일정의촉박성때문에모든당사국들이참여하는작업반회의(2008년3월까지총5차례의작업반

회의가개최됨)보다는지역별국가대표들로구성된프랜즈그룹회의를활용하는것이보다적절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

최승환 교수

0102 0304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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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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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의정서상의 국제책임

구제규칙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피해를사전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조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의정서’의 주요 목적을 달성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다는스위스의제안이반영된결과였다.제1차프랜즈그룹회의는제4차당사국회의에서채택된

‘결정BS-IV/12’(LiabilityandRedressundertheCartagenaProtocolonBiosafety)에서

제안된책임구제작업초안을기초로책임구제규칙의제정논의를계속하여‘책임구제추가의정서

초안’과‘민사책임에관한가이드라인초안’을채택하였으며,제2차프랜즈그룹회의에서는제1차

프랜즈그룹회의에서합의되지못한미해결쟁점들을논의하였다.제2차프랜즈그룹회의에서

채택된최종보고서(UNEP/CBD/BS/GF-L&R/2/3)의결정문은LMO책임구제추가의정서(안),

민사책임가이드라인(안)및보충적보상체계규정으로구성되어있었다.그러나두차례의프랜즈

그룹회의를마쳤음에도불구하고아직미해결쟁점이남게되자이를마무리하기위해제3차

프랜즈그룹회의를2010년6월14~20일말레이시아의쿠알라룸푸르에서개최하였다.

제3차프랜즈그룹회의에서채택된‘LMO책임구제추가의정서(안)’은두가지미해결쟁점(적용

범위에productsthereof의포함여부와재정보증규정의유지여부)에대해괄호로표기한채

채택되었는데,2010년10월6~10일일본나고야에서개최된제4차프랜즈그룹회의는이

두가지미해결쟁점을모두타결한후채택된‘LMO책임구제추가의정서(안)’을2010년10월

11~15일일본나고야에서개최된의정서제5차당사국회의에제출하였고,법률초안그룹의

문구조정작업을거친‘나고야-쿠알라룸푸르LMO책임구제추가의정서’(Nagoya-KualaLumpur

SupplementaryProtocolonLiabilityandRedresstotheCartagenaProtocolonBiosafety:

이하“추가의정서”)가10월15일제5차당사국회의의본회의에서총의로채택되었다.

추가의정서가‘나고야-쿠알라룸푸르LMO책임구제추가의정서’로공식명칭된것은조약이

채택된장소가조약명칭에반영되는것이일반적이긴하지만,2004년제2차당사국회의가말레이

시아에서개최된바있고그후에도2차례에걸쳐LMO책임구제회의가말레이시아푸트라자하와

쿠알라룸푸르에서개최되었다는점에서말레이시아의기여를당사국들이고려한것인데향후

추가의정서의효과적인이행을위해서는선진국들과개도국들이공동으로협력해야한다는것을

상징적으로표명한것이라고도할수있다.1)

추가의정서의 비준현황

2014년10월현재의정서당사국총167개국중EU를포함한51개국이서명을완료했고,이중

비준까지완료한국가는18개국이다.일본등총34개국(유럽14개국,아프리카12개국,아메리카

5개국,아시아3개국)은서명은했으나2014년10월현재아직비준하지않은상태이다.2014년

10월현재비준또는가입한국가는총27개국(유럽19개국,아프리카2개국,아메리카1개국,

아시아5개국)인데,서명없이가입을완료한국가는모두7개국(알바니아,노르웨이,캄보디아,

브리키나파소,시리아,베트남,우간다)에달한다.

일반적으로LMO수입국은비준/가입을완료하였으나,대부분의LMO수출국들(미국,캐나다,

1)추가의정서의내용에대한자세한소개는최승환,“유전자변형생물체(LMO)책임복구추가의정서의법적쟁점과

법적·제도적대응방향”,「통상법률」,통권제98호(2010.12),10~42면참조.

호주등)은의정서당사국이아니며추가의정서에도서명하지않았으며,LMO에부정적인입장을

취하는EU회원국들은대부분비준또는가입하였다.일본은추가의정서에서명은하였으나아직

비준하지않은단계이며,우리나라는서명도하지않았기때문에‘가입서’를사무국에기탁해서

추가의정서당사국이되는절차를밟아야한다.

당사국회의에서의 논의내용

우리나라강원도평창에서2014년9월30일~10월3일개최된제7차당사국회의에서사무총장

은추가의정서의비준현황을발표하고현재발효를위하여14개국이남았음을공지하고추가의

정서의내용을알기쉽게소개하는해설서의발간과국가차원의이행노력에대해의견을개진해

줄것을요청하였다.대부분의당사국들은추가의정서해설서를발간하는데찬성하였고,지원이

보다적극적으로이루어지길요청하였다.사무총장은추가의정서의비준및가입으로인한당사

국의큰부담은없을것이며,대부분의작업이사무국에서이루어질것이라는의견을개진하였다.

EU는결정문초안의(d)항을(d)와(e)로구분해서작성하되,(d)에서각국은인식제고등을진행

하고,(e)에서사무총장은관련기관과협력하여추가의정서의발효를가속화하기위한해설서를

발간하는재정을확보하는것을포함하자고제안하였고,이에대해시리아,멕시코,그라나다,

엘살바도르,말리,에콰도르,세인트루시아등이지지하였다.그라나다,엘살바도르,탄자니아,

에콰도르,세인트루시아,이집트,우간다등은추가의정서의이행을위한능력형성의필요성을

강조하고관련기술및재정지원을요청하였다.10월1일개최된작업반회의(I)에서당사국들은

EU의수정안이반영된의장안을총의로채택하였다.

최종 결정문 요약

10월3일본회의에서통과된추가의정서관련최종결정문의주요내용은다음과같다.

당사국회의는

-추가의정서에대한비준,수락,승인또는가입문서를기탁한의정서당사국들을환영하며;

-제8차당사국회의에때맞춰추가의정서가발효될수있도록내부과정을재촉해서가급적빨리

비준,수락,승인또는가입문서를기탁하도록기타당사국들에게요청하며;

-적절한시기에추가적인지연없이추가의정서당사국이될수있도록추가의정서를비준,

수락,승인또는가입하도록협약(CBD)당사국이지만의정서당사국이아닌국가들에요청하며;

-생물다양성피해에대한대응조치를제공하는정책및입법도구의개발을포함한추가의정서의

이해와이행을증진시키기위한추가적인인식증진및능력형성활동을당사국과기타정부

및관련기구들이수행하고지원할것을촉구하고,

-이용가능한재원에따라추가의정서의발효와이행을촉진하기위한해설서를관련기구와

협력해서준비하도록사무총장에게요청한다.

BIOSAFETY VOL.15 NO. 3 + 4 33

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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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06vol.15)/NO3...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개최된 COP-MOP 7에는 113개 당사국 대표를 비롯하여 비당사국,

평가와 전망

추가의정서는선진국과개도국,LMO수출국과수입국의이해가적절히타협된것인데,수입된

LMO의환경방출에대해수입당사국의‘규제권한’을인정한것은개도국과LMO수입국의이해가

반영된것이다.이와반면LMO의국경간이동등에따른피해를규율하는국제민사책임규칙을

채택하지않는대신,LMO의국경간이동에따른예기치않은피해에대해적용되는구체적인

배상책임절차규칙을각당사국의‘국내법’에‘위임’한것은선진국과LMO수출국의이해가반영된

것이라할수있다.

바이오산업의건전한발전을위해서는LMO의국경간이동등에따른피해를사전에효과적으로

방지하고사후에적절히구제할수있는책임구제규칙을채택·시행하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

추가의정서상의국제책임구제규칙은생물다양성의보전과지속가능한이용에대한피해를사전에

방지하고,피해를최소화하기위한신속하고효과적인대응조치를가능하게함으로써‘생물

다양성의보전과지속가능한이용’이라는'의정서'의주요목적을달성하는데상당한기여를할

것으로기대된다.

법적구속력이있는국제책임구제규칙은바이오산업의발전을저해할것이라는일부선진국들과

LMO수출국들의우려는잘못된단견에불과하다.국제책임구제규칙은LMO의개발,생산,운송,

취급시안전성을확보하는데최선을다하도록유도하여소비자의신뢰를확보하게함으로써‘바이오

산업의건전한발전’에기여하고책임구제규칙의조화와투명한운영을확보하게함으로써LMO

제품의‘국제교역’을촉진할것으로전망되기때문이다.

추가의정서에우리나라가가입하는적절한시점에대해서는조약비준에관한기존의일반적

관행에따라추가의정서의국내적이행을위한국내법제를정비한후가입하도록하되,LMO의

생산및개발과소비에관련된이해관계자들의이해를적절히반영해야할것이다.추가의정서에의

가입에앞서우리나라는추가의정서의국내적이행을위한국내법제를정비할법적의무는있으나,

구체적인입법유형과내용에대해상당한재량권(과실책임,엄격책임여부등)을가지기때문에

별부담이없다고본다.즉LMO의국가간이동에따른피해가능성에대한행정적규제는필수

사항이나,민사책임은선택사항이기때문에,이러한유연한정책집행에대한당사국의재량권

인정은향후추가의정서에대한비준/가입을확대시키는효과를초래할것이다.

독일의경우LMO의국가간이동에따른피해에대해‘유전공학법’(Gentechnikgesetz)을적용하고

있으나,비준/가입한당사국들은대부분기존의LMO법에책임구제규정을두고있다.우리나라는

LMO수입국으로서LMO의국가간이동에따른환경피해를사전에방지하고최소화하는근거규

정을LMO법(즉유전자변형생물체의국가간이동등에관한법률)에마련하되,바이오산업을

육성할필요가있는LMO의잠재적인수출국으로서입장(즉바이오산업의발전에대한구제를

완화시키는정책유지)도LMO법에적절히반영할필요가있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와

MOP 7 한국시민네트워크의 활동

MOP 7 한국시민네트워크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MOP 7 한국시민네트워크( MOP 7 KOREA CITIZEN`s NETWORK)” 창립과정

2014년9월29일부터10월3일까지평창에서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및바이오안전성의

정서당사국회의(이하‘COP-MOP7’)가개최되었다.한국의농민과소비자단체등은이대회를

준비하기위하여2014년5월22일“MOP7한국시민네트워크(21개단체가가입.이하KMCN)를

결성하였다.KMCN이실질적으로조직된것은2014년1월부터이다.농민단체,소비자단체,연구자

단체,급식단체,시민단체등이매월주기적으로모이면서COP-MOP7을민간차원에서준비하기

위한노력이진행되었고그성과가2014년5월22일KMCN의창립으로나타났다.KMCN은

생물다양성협약의부속의정서인바이오안전성의정서의이행을민간차원에서북돋는데존재의의

가있다.따라서KMCN의목표는“---GMO나합성생물학제품등을포함한생명공학이나바이오

산업으로부터대한민국의자연환경과종의다양성,대한민국의농업그리고국민의생명·건강·

안전을지키는--”것이다.

GMO는바이오산업의발달이낳은산물로서현대산업사회의최첨단생산물이라할수있다.

수요와공급시장에서GMO의거래가활발하다는이야기는그만큼이에대한수요가증가하고

있다는것을의미한다.그런데수요가증가하는만큼그에대한우려도비례하여증가하고있다.

이용편익의증가와비례하여,그위험성에대한인식의증가는필연적으로이에대한사회적·

조직적대응을낳는다.GMO를전면적으로금지하고반대해야한다는의견이있지만GMO를

사용하려고하는현실적인수요가존재하는한GMO를전면적으로금지할수는없다.그렇다면

GMO에대한경각심을높이고이에대한관리를철저히하고소비자의선택권을강화하는방향이

시민차원의올바른현실적대응이라는인식이KMCN을탄생시켰다.

▶ 창립배경과 문제의식

KMCN의발족배경에는“GMO에대한우려”가있었다.여기서“우려”라는표현을사용한것은

시민의입장에서“GMO의위해성”을증명하기힘들지만,GMO로인하여생태계,소비자의건강,

MOP 7 한국시민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

조승현 교수

0102 0304050607

BIOSAFETY VOL.15 NO. 3 + 4 35

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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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농민들의권리등에대한부정적우려가있음을상징적으로표현한것이다.바이오산업과

환경개발이가져다주는이익을전면적으로부정하지는않지만그에따른불이익이중요하게

고려되어야한다는함의가있는것이다.이러한태도는GMO가사료나가공식품의원료로이용

되고있는상황을반영하여GMO의철저한관리와소비자의선택권보장을주된이슈로삼겠다는

문제의식을깔고있는것이다.

21개대부분단체는GMO개발에대하여부정적이었지만,맹목적인반대보다는보다과학적

근거에기반한합리적인비판이시민들에게설득력이있음을동의하는분위기가바닥정서에

깔려있었다.그동안GMO반대생명운둥본부가헌신적인노력을했음에도불구하고KMCN을

창립하게된데에는그러한배경이깔려있었다.

COP-MOP 7 준비와 KMCN의 활동

KMCN은생물다양성에대한인식제고와바이오안전성에대한문제의식을확산하기위하여

COP-MOP7이열리기전까지3가지방향에서노력하였다.첫째,표시제실태조사와개선책마련,

둘째,시민참여에의한GMO조사활동,셋째,소농과토종씨앗을보존하고바이오안전성을실천

하기위한NGO간국제연대활동의강화이다.

▶ 표시제실태와 소비자인식 조사

(1) 표시제실태조사

우리나라는세계2번째로GMO농산물을많이수입하고있다.따라서이를원료로한가공식품등에

GMO표시가되고있는지를조사하여소비자에게정보를전달하는것이매우중요하다.이에

KMCN소속단체들중몇개단체가대표적인대상들을맡아표시제실태를조사하였다.조사품목은

빵류(소비자시민모임),식용류(슬로우푸드문화원),장류(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당류(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옥수수가공식품(소비자시민모임),건강기능식품(경실련소비자정의센터)이었다.

조사는2014.6~7월에걸쳐이루어졌다.

①KMCN에서는4월소비자가선호하는과자55개제품과두부30개제품,두유50개제품에

대한GMO표시실태조사를실시하였다.조사결과,조사제품모두가원재료로대두또는

옥수수를사용하고있었고,그중80%에해당하는108개제품이수입산대두또는옥수수로

생산되었지만GMO관련표시가되어있는제품은없었다.뿐만아니라대부분제품은정확한

원산지가표시되고있지않았다.

②6월시판되고있는대두유14종,옥수수유11종,카놀라유15종,혼합식용유3종등총43개

제품에대한GMO표시실태조사를실시했다.조사결과,조사제품모두가수입산대두(콩),

옥수수,카놀라를원재료로사용하고있지만GMO표시제품은없었다.시중에서판매되는

대두유,옥수수유,카놀라유의원재료가수입GMO라는사실을해당기업이인정하고있는

상황에서이러한결과는당혹스러운것이다.

③6월시판되는장류(된장,청국장,간장,고추장)중111개제품(CJ해찬들,대상청정원,신송

식품,대형마트PB제품등)들즉,된장류(쌈장,레토르트식품포함)46종,간장(양념간장류

포함)13종,청국장(레토르트식품포함)7종,고추장(초고추장등양념고추장류포함)41종,

기타(춘장,기타장류포함양념류)4종을조사하였다.대두의경우GMO작물비중이거의

80%에육박하고있는상황이기에수입되고있는대두가GMO일가능성은매우높을것으로

예상됨에도불구하고,수입산대두라는표기만있을뿐GMO포함여부에대한표기는전무하고

원산지를표기하는경우도극히드문것으로나타났다.

④7월1일시중에판매되는빵류제품64개제품(롯데제과21개,(주)삼립제품37개,SPC1개,

뚜레쥬르5개)을조사하였다.대형마트,프랜차이즈제과점등에서판매되는양산빵제품에원

재료로GMO와관련이있는옥수수,대두가사용되었음에도불구하고GMO표시가전무한것

으로나타나소비자들이원재료표시에서GMO사용여부를확인할수없었다.특히,빵류제

품의원재료표시중GMO표기뿐만아니라원산지표시도미비하여,소비자로서는,구입하는

빵이GMO원재료를사용하였는지,어느국가에서수입된원재료인지를확인하기어려운것

으로나타났다.

⑤시중에판매되는옥수수를원료로한올리고당·요리당·물엿등23개제품을조사했다.그결과

GMO사용여부를알수있는GMO표시제품은없었고,원재료나원산지표시도부실했다.23개

제품중원재료가표기된제품은9개에불과했고,원산지표기도안돼있었다.다만6개제품만

원산지를‘수입산’으로표기했을뿐이다.특히원재료에올리고당,물엿,원당,과당등으로

표기해,아예원재료나원산지파악이불가능했다.과자나음료등최종제품에올리고당등

당류가빈번하게사용되는상황에서당류의원재료나원산지를표기하지않을경우,소비자의

제품에대한선택권은위협받고결과적으로당국의수입품관리와식품위생검역에대한불신이

초래될것이다.

⑥‘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소속임원사가제조하는건강기능식품100개제품에대한GMO표시

실태조사를실시했다.조사결과,건강기능식품역시제조및가공시대두와옥수수가사용되

었음에도GMO여부등명확한정보를얻을수는없었다.즉,GMO표시가되어있는제품은

존재하지않았고,70개제품에원재료로대두또는옥수수를사용했지만(올리고당류포함),

그중11%에불과한8개제품에서만원재료의원산지일부를확인할수있었다.2014년

상반기승인된건강기능식품이3만개를돌파했고시장규모가4조원대로급성장하고있지만,

건강기능식품관련법률에는GMO표시관련규정도없어소비자에게명확한정보전달이

되지않고있는것이다.「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에서는GMO표시에대한명확한규정이

없고,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인「유전자변형식품등에대한표시기준」에서만건강기능식품을

표시대상에포함시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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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7: 06vol.15)/NO3...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개최된 COP-MOP 7에는 113개 당사국 대표를 비롯하여 비당사국,

조사대상자의 86.4%가

식품에 GMO원료

사용여부를 표시하는

것에 대해 “GMO원료

사용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 소비자 인식조사

①조사개요

2014년8월18일부터8월29일까지서울및수도권소비자500명을대상으로유전자변형식품

(이하GMO)에대한설문조사를실시했다.조사결과,조사대상자의86.4%가식품에GMO원료

사용여부를표시하는것에대해“GMO원료사용여부를반드시표시해야한다”고응답했다.또한

현행GMO표시제도에서최종식품에GMODNA또는단백질이남아있지않은경우GMO원료

의사용여부를표시하지않아도되는예외규정에대해조사대상자의86.0%는“GMO원료를사용

했다면모두표시해야한다”고응답했다.그리고가장많이사용한5가지원료에만GMO원료를

표시하도록되어있는규정에대해서는“원재료사용순위와상관없이GMO원료를사용했다면

모두표시해야한다”는응답이84.2%로나타나소비자들은현행GMO표시제도상의예외규정에

대해서GMO원료를사용했다면모두표시하도록하는표시제도규정의강화(완전표시제)가

필요하다고인식하는것으로조사됐다.그리고조사대상자의76.4%는평소먹는식품에서유전자

변형식품(GMO)을섭취하고있을가능성이있다고생각하는것으로나타났다.하지만평소식품을

구입하면서GMO표시를본적이있는지를묻는조사에서는본적이없다는응답이57.6%로

나타나소비자들은유전자변형식품(GMO)을섭취하고있다고생각하지만식품구입시GMO

표시정보를제대로볼수없어소비자의알권리가박탈당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②표시제와관련하여소비자들이원하는개선책

향후GMO표시제도개선을위해필요한사항으로▲GMO원료를사용하여제조된모든식품에

대한표시(45.2%),▲GMO표시문구를알기쉽게표시(23.6%),▲GMO표시제도에대한소비자

홍보(23.2%)를꼽아,GMO원료사용에대한표시정보확대및소비자가GMO표시문구를쉽게

알수있는표시제도의필요성등표시제도개선주장을뒷받침했다.

③결론

유전자변형식품(GMO)에대한소비자설문조사를통해,소비자들은식품의GMO원료사용여부에

대해표시하길원하는것으로나타났다.하지만현행GMO표시제도는▲DNA또는단백질이

남아있지않거나▲많이사용한5가지원재료에포함되지않고▲GMO가3%이하인경우에는

표시를예외로하고있어,소비자에게GMO원료사용에대한정보를제대로제공하지못하고있다.

이번설문조사를통해소비자들은GMO원료를사용했다면원재료순위나DNA또는단백질의남아

있는지여부와상관없이모두표시해야한다는의견이대부분인점을고려할때,식품의약품안전

처는소비자가GMO원료의사용여부를알고선택할수있도록현행GMO표시제도를대폭

개선해야할것이다.

▶ GMO 조사활동

KMCN에서는5월창립대회와함께일본식농넷과생활클럽의도움을받아GMO자생조사활동을

하였다.조사활동의목적은,GMO(특히콩,옥수수,카놀라,면화등)의이용과양이점점증가하고

있고,GMO가자연생태계등환경에미치는영향에대한많은우려가끊임없이제기되고있는

상황에서,시민들이직접참여하여,수입된GMO작물의이동시낙곡등비의도적유출에의해

자생현황(유출경로,지역,작물)을조사함으로써시민들의생물다양성과바이오안전성및GMO에

대한인식을높이는계기를마련하는데있었다.조사활동은2단계로진행되었다.1단계는6월11일

부터13일까지경험이많은일본대표들과함께공동조사활동을하고그들의경험을배우는단계,

2단계는KMCN독자적으로조사활동을수행하는단계였다.

(1) 일본NGO와 공동조사

6월11일도착한일본대표단3인(일본식농넷대표야마가사씨와오노여사,일본생활클럽생협연

합회와타나베과장)과사전회의를통하여일정을확인하고,12일난지도,서래섬,구리한강변에

있는카놀라를대상으로실험조사가진행되었다.조사과정에는KMCN집행위원들과환경단체

회원들그리고슬로푸드회원15명정도가참여하였다.남양주청소년수련장인문강의실에서

아마가사대표로부터채취방법과요령,주의사항을듣고채취한검사채를이용한검사방법시연

및방법연수가진행되었다.참여자들은카놀라키트사용방법을배우고직접키트실험을한후,

조사결과를공유하였는데조사한시료에서는GMO단백질반응이나오지아니하였다.조사가끝난

후일본의사례를듣고기타공통관심사에대한자유로운토론이진행되었다.토론이후,COP-

MOP7기간에GMO조사활동에따른성과를바탕으로“GMO에대한조사활동의소개와GMO의

사회경제적영향”을주제로한한일공동사이드이벤트를개최하기로합의하였다.

(2) KCMN 자체 조사활동

KCMN자체조사활동은애초에계획했던카놀라가아니라가장많이수입되는콩과옥수수를

대상으로이루어졌다.카놀라용키트의한계가있었지만대회전까지콩과옥수수키트의수입이

시간상불가능한점과,시민들의직접참여에의의가있다는점을근거로조사활동이강행되었다.

조사활동에는한살림조합원들연인원50여명이참여하였다.언론등을통해GMO에대하여

어느정도알고있다고하더라도시민들이직접GMO를조사하는것은바이오안전성과생물다양

성에대한인식을증진하고이를피부로체험한다는데큰의의가있었다.조사는8월26일에횡성과

원주지역,9월2일평택지역을중심으로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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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발표자들은

GM작물(카놀라 등)의

비의도적 유출·자생에

따른 환경위해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직접 실험조사에

참여한 체험을 공유하였고

이러한 경험들이

생물다양성과 바이오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는데 기여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다

①횡성(횡성군횡성읍곡교리-옥수수)원주(소초면둔둔리-옥수수,우산동-콩)

8월26일한살림조합원및사무국30여명이조사를진행하였고횡성지역신문이창조기자가

취재를하였다.오전10시30분에횡성여성농민회센터에서간단한조사방법과행동요령설명이

있었고이후2개팀2인1조로나누어횡성과원주에서옥수수와콩을중심으로시료를채취하였다.

조사는원주한살림센터에서이루어졌는데GMO는불확실하지만검출되지않았다.

②평택(고덕면동청리,두릉리,문곡리-옥수수)

9/2일한살림조합원및사무국연인원20여명이조사를진행하였다.오전10시30분에전체가

모여지난번과같이간단한조사방법과행동요령설명이있었고이후3개팀으로나누어과거

GMO가검출된지역을중심으로옥수수와콩의시료를채취하였다.조사는오산한살림센터에서

이루어졌는데역시GMO불확실하지만검출도지않았다.

③종합

이번조사는,조사결과가카놀라용키트지를이용한것이어서신뢰성이떨어지는문제가있었지만,

한국에서최초로민간인이직접조사활동에참여해서키트지를가지고실험에참가했다는점에서

의의가있었다(소비자나시민이쉽게GMO를파악할수있는키트지의개발이필요하다는의견이

많았음).이러한조사활동은COP-MOP7기간인9월30일사이드이벤트에서발표되었다.조사

활동에주도적으로참여하였던조합원이직접원고를작성하여발표하였고,조사과정에대한

동영상이제작되어생생한현장체험이이벤트장(G홀)에전달되었다.

이러한활동들은비록그부족함에도불구하고생협조합원등일반시민들이함께참여하여

GMO작물의자생현장을직접조사함으로써GMO의위해성에대해바로알게되는기회를제공

하고,아울러향후시민들의(생협의경우조합원활동)GMO대응활동(모니터링)의하나의방법

으로자리잡을수있도록방향을모색하는계기될것으로본다.

COP-MOP 7 기간(9월 29일 ~ 10월 3일) 동안 KMCN의 활동

COP-MOP7기간동안KMCN의활동은주로국제연대차원에서이루어졌는데공동기자회견,

한일공동사이드이벤트,국제심포지움,국제연대의밤,공동캠페인등으로이루어졌다.

▶ 공동기자회견

9월29일예정되었던기자회견이기자회견장신청착오로연기되어30일오전11시부터15분간

컨벤션센터프레스센터에서진행되었다.KMCN이상국상임대표(한살림의장),조승현(방송대

법학교수)집행위원장,일본NGO대표들,크리스티나에코로파대표등12명이참석하였다.

KMCN의주장을요약하면다음과같다.

-GM사료나GMO를원료로하는가공식품에대한완전표시제도입

-GMO의비의도적국가간이동에따른취급·운송·포장·식별관련,“doescontain”기준이

보다확실하게적용되어야하고관리가강화되어야함

-GMO에대한위해성평가가강화되어야하고이에대한전문가그룹의위해성평가가이던스가

구체적으로보완되어제시되어야함

-책임·구제에관한기본내용(또는요건)이추가의정서자체에명시되어야함

-개도국대한바이오안전성능력형성프로그램이확대되고보완되어야함

-GMO가미치는사회경제적영향,특히농민과소비자의권리에미치는부정적영향이재검토

되어야하고이를평가할전문가그룹활동이강화되어야함

이외에도크리스티나에코로파대표는의정서전문에나와있듯이LMO이용과함께우려가

증가하는것이사실이기때문에기업의이해관계를고려하겠지만어떻든독립적인위해성평가가

필요하며,이익이따른만큼그에비례하는위해성평가가이루어져야한다고발언하였다.일본

아마가사대표는한국의입장을적극지지하면서GMO가미치는부정적영향에대하여국가또는

NGO의노력뿐만아니라국제연대가절실함을말하였다.

▶ 한일공동 사이드이벤트

한국과일본이공동으로GMO조사활동경험을공유하는이벤트를개최하였다.여기서한국과

일본발표자들은GM작물(카놀라등)의비의도적유출·자생에따른환경위해성에대한우려를

표명함과동시에직접실험조사에참여한체험을공유하였고이러한경험들이생물다양성과

바이오안전성에대한인식을증진하는데기여한다는입장을발표하였다.

(1) 일본

일본식농넷과생활클럽회원들은10년넘게GM조사활동을해오고있다.이들은그동안조사한

내용을정리하여발표하였는데,GM카놀라의수입증가에따라수입항구에서제조회사로의운반

경로내에GM카놀라가자생하고있음을확인하고,환경위해성등에대한우려를표명하였다.일본

시민단체는카르타헤나의정서이행을촉구하면서환경유출에대한정부의철저한관리도함께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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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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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N을 비롯한

NGO단체들은

바이오산업으로부터

생물다양성과 인간의

생명 및 건강이 지켜지고,

나아가 환경과

생물다양성보존의

중요성이 폭 넓게

인식되기를 원한다

(2) KMCN

2014년도8월26일과9월2일에걸쳐원주,횡성,평택등에서GM작물(콩,옥수수,카놀라)의

자생여부에대한조사가연인원50여명이참여한가운데이루어졌고이에대한결과를체험자의

프리젠테이션과동영상을통하여다른국가NGO들과공유하였다.그리고이벤트를통하여

시민이참여할수있는대중적인프로그램이생물다양성과바이오안전성에대한인식증진에

도움이된다는사실을공감하였다.특히이벤트가끝나고이루어진한일공동연대마당뒷풀이에서

GM원재료를사용한가공식품등에표시제가반드시필요하다는데의견의일치가있었고앞으로

학교급식에서Non-GMO사용,가공식품에대한GMO완전표시제등을중심으로연대하여

나가기로결의하였다.

▶ 농진청의 GMO개발에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국제심포지움

(1) 농진청 규탄 기자회견

전여농이주도하고KMCN이함께한기자회견이컨벤션센터브리핑2룸에서오후1시에진행

되었다.강다복전여농대표는성명서에서농진청이진행하고있는GMO개발은농진청본연의

모습이아님을강하게비판하고,농진청은농업의발전과농민들의권리를생각하는본연의모습

으로돌아갈것을촉구하였다.그리고브리핑룸의기자회견이끝나고상징적인의미에서GM형

광물고기와누에고치가전시되고있는전시룸정문에서이를규탄하는2차길거리기자회견이

외국NGO들과농민들약40여명이참여한가운데진행되었다.

(2) 국제심포지움

10월1일오후2시,강원도평창군대관령면사무소2층에서KMCN과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주최하고환경재단이후원한“GMO를반대하고토종씨앗을지키는세계농민들의국제심포지엄”

이내외국인약130여명이참여한가운데개최되었다.윤금순(비아캄페시나동남동아시아ICC),

강다복(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대표의인사말이있었고뒤이어발표와토론이진행되었다.

MarcianoSilva(브라질MPA)가“GMO와토종씨앗지키기”를NethDano(ETCGroup)가“MOP-

07주요쟁점과문제점,향후방향에대한제언”을각각주제발표하였다.이어진토론은“토종씨앗

지키기운동과GMO반대운동사례”들을발표하는형식으로진행되었다.사례발표는Baramee

Chaiyarat (태국 AOP, Assembly of the Poor 빈민운동연합), Badrul Alam(방글라데시),

NOUMINREN(일본,농민운동연합), TRF(Taiwan Rural Front,대만농촌전선),강순희(전여농

제주연합식량주권위원장)순으로이어졌다.발표장에는동시통역부스6개가마련되어상당히

양호한분위기에서심포지움이진행되었다.9월30일한일공동사이드이벤트장소였던G홀이

소음과시설미비로어수선했던것과비교해서매우양호한환경이었고이점이외국NGO들로부터

인정받았다.

▶ 국제연대캠페인

10월2일(목요일)오후3시30분부터COP-MOP7행사장에서500여미터떨어진알펜시아

리조트입구에서MOP7시민네트워크가주관하고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및세계NGO단체

120여명이참여한가운데,GMO반대캠페인이진행되었다.

40여분에걸친GMO반대입장표명이후집회장소부터COP12전시관앞까지500여미터를

“NO,NOGMO”,“YESOURSEED”,“KEEPtheFARMER’SRIGHT”를외치며가두행진을

하였다.

COP-MOP 7을 마치며

COP-MOP7을마치면서먼저COP-MOP7을준비한대한민국주관부서인환경부를비판

하지않을수없다.당사국회의의중요성에비추어의장국인우리나라의준비와홍보는낙제점이

었다.홍보가제대로이루어지지않아사람들은이런회의가있는지조차모르고있었다.그리고

당사국회의운영에있어서도그렇다.저렴한비용으로천막을치는건좋은데방음이되지않아

옆방에서나는소리와로비의소음때문에발표가잘안들리는상황은이해하기힘든모습들이

었다.대회기간날씨가상당히쌀쌀함에도난방이전무하여남방계외국인들은떨면서회의를

치루어야했다.그리고,일회용스푼과밥그릇그리고접시가그렇게많은지,이대회가환경대회가

맞느냐고반문하는외국NGO들의물음에얼굴들기가힘들었다.

또다른한편으로우리스스로의모습에대해서도부끄러운점이많았다.COP-MOP7을마치고

미숙한점에대한후회와반성이밤잠을뒤척이곤한다.KMCN이보다빨리만들어졌으면하는

아쉬움도남는다.하지만부족함에도불구하고KMCN이얻은것도적지않다.대회참가과정에서

외국NGO들의소통능력과준비도,일본의오랜경험들,오전NGO룸의운영과정들,에코소식지를

만들고조직해가는과정들,노련하고숙련된능력있는외국의NGO들의활동상들,NGO의역할과

기능이어떻게발현되는가하는것들등등이모두가우리에겐학습의대상이었다.

COP-MOP7에참여한KMCN을비롯한NGO단체들은바이오산업으로부터생물다양성과인간의

생명및건강이지켜지고,나아가환경과생물다양성보존의중요성이폭넓게인식되기를원한다.

나아가바이오안전성의실질적이행과실천을위하여앞으로KMCN은또다른모습으로진화

하면서발전해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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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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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06vol.15)/NO3...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개최된 COP-MOP 7에는 113개 당사국 대표를 비롯하여 비당사국,

BioSafety01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는?

▶ 생물다양성협약과 바이오안전성의정서

생물다양성협약(CBD,ConventiononBiologicalDiversity)은생물

다양성손실에대한범지구적관심이높아짐에따라1992년브라질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를계기로채택되었습니다.생물다양성협약은생물

다양성(유전자,종,생태계)의보전,생물다양성구성요소의지속가능한

이용,유전자원이용으로발생하는이익의공정하고공평한분배를목적

으로하고있으며기후변화협약(UNFCCC),사막화방지협약(UNCCD)와

더불어세계3대환경협약중하나입니다.1993년12월29일발효된

이후2014년10월현재194개국(EU포함)이가입하였습니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CPB:CartagenaProtocolonBiosafety)는생물

다양성협약의부속의정서로서유전자변형생물체의국가간이동에따른

인체위해및환경위해방지를목적으로채택된의정서입니다.바이오

안전성의정서는1996년작업반협상을시작으로2000년1월채택되었고

2003년9월발효가되었습니다.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이모저모

▶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와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올해우리나라평창에서는제12차생물다양성협약총회와생물다양성

협약의부속의정서인바이오안전성의정서와나고야-쿠알라룸푸르책임

및구제추가의정서의당사국회의가개최되었습니다.바이오안전성의

정서당사국회의는이번이일곱번째개최되는회의로약어로COP-

MOP7,나고야-쿠알라룸푸르책임및구제추가의정서당사국회의는

의정서발효후처음개최되는회의로COP-MOP1로표기합니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당사국회의에서는당사국들의바이오안전성의정서

이행사항을검토하고,의제의발의및채택,의정서부속서개정,보조기구

설립등의정서이행관리및촉진과바이오안전성의정서사업계획결정,

재정계획수립,결정문채택등이이루어지기때문에의정서당사국들은

각국의대표단을구성자국의입장을개진하는등회의에참석합니다.

7 thConference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COP-MOP7)

104countriesAttend State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참석 국가

1500peopleAttendance당사국회의 참석인원

➊본회의가개최되고있는회의장➋워킹그룹회의가개최되고있는회의장➌워킹그룹회의Ⅱ박순기부단장의발언➍콘택트그룹회의의개최

➎당사국회의참석자들한국에전통문화를배울수있는체험에참가하고있다➏위해성평가에대한논의가진행되는콘택트그룹회의장

➐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제6차당사국회의의장인ShriAshokLavasa인도환경부장관으로부터의장직을인계받고악수하고있다

➑지역별회의가개최되고있는회의장

➊ ➏

➋ 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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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opic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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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06vol.15)/NO3...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개최된 COP-MOP 7에는 113개 당사국 대표를 비롯하여 비당사국,

02생물다양성협약 총회 및 부속 의정서 당사국회의 로고와

스타생물

인간과자연의조화와공존을중시해온

한국적정서를기반으로한전통민화의

소재에서착안하여생물다양성을표현하였

습니다.하늘,바다,육지를대표하는생물,

이들이어우러진생태계,대자연(Mother

Nature)을품에안는다는의미의어머니

(인간)를뫼비우스의띠로연결하여,조화와균형을이룰때지속가능한

발전이이루어질수있다는의미를상징적으로표현하였습니다.

생물다양성협약총회및의정서

당사국회의의홍보대사인스타

생물4종은포유류반달가슴곰과

수달,육상식물미선나무,곤충

왕오색나비등으로생물다양성협약총회의개최의미를국민에게보다

쉽고재미있게전달하는홍보대사역할을담당해생물다양성의중요성을

알렸습니다.

03본회의, 워킹그룹회의, 콘택트그룹회의, 지역별회의

본회의는바이오안전성의정서당사국들과비당사국,NGO등당사국

회의에참가한모든참석자들이한회의장에서개최하는회의입니다.

본회의를통하여각각의아젠다들에대하여논의하고결정문을채택

합니다.본회의가실질적인당사국회의라할수있습니다.본회의장은

3,000여명이회의에참석할수있는규모의회의장으로의장단석및

각국대표단석그뒤로는비당사국및NGO좌석등이구성되어있습니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는총40개의조항과전문3개의부속서로이루어져

있습니다.당사국회의기간동안논의할아젠다를미리선정하고이를

공유하여회의를준비하고있지만5일간의회의일정으로모든아젠다에

대하여논의하기에는무리가따릅니다.이런사정으로운영되는것이바로

워킹그룹회의입니다.워킹그룹회의는몇몇아젠다별로따로회의를

구성하여논의를진행하는것으로동시간대에각각다른장소에서회의가

진행되며워킹그룹회의를통하여결정된사항들은각워킹그룹의장을

통해본회의에서보고되고본회의때특별한의견이없을경우결정문에

반영이됩니다.

워킹그룹회의를통하여서논의를진행하였음에도특정한사안에대하여

합의를이루기어려운경우에는지속적인논의를위해콘택트그룹회의를

열기도합니다.이번당사국회의에서는위해성평가및관리이슈에서

가이던스채택과관련된콘택트그룹이구성되었었습니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당사국들은유엔이정한지역구분에따라지역별

그룹에속하게됩니다.지리적조건에따라구별이되지만대체적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와관련해비슷한상황에있어특정사안에따라서같은

입장을취하게되는경우가많습니다.그래서지역별로논의를진행하고

회의때특정사안에대하여의견을개진하고비슷한의견을가진국가

들이이의견에찬성하고동조해주기도합니다.또한의무준수위원이라

던가특별전문가를선정해야할경우지역별로선정하여운영하기

때문에이에대한논의도필요합니다.이런논의를위해서당사국회의

기간동안지역별회의를개최합니다.보통본회의나워킹그룹회의가

개최되기전인이른오전시간에지역별회의를개최합니다.

➑ ➒

➊지역별회의가개최되고있는회의장입구➋사이드이벤트가개최되고있는회의장➌사이드이벤트에서는행사개최기관에서제공하는다과와간단한식사

➍CEPAFair가개최되고있는행사장➎CEPAFair에게시되어있는각국의CEPA활동포스터➏CEPAFair에서발표하고있는RAEIN-Africa발표자

➐COP-MOP전시장전경➑우리나라의LMO안전관리와LMO연구개발에대한정보를제공하는전시부스➒전시부스에방문한당사국회의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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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2: 06vol.15)/NO3...2014년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개최된 COP-MOP 7에는 113개 당사국 대표를 비롯하여 비당사국,

Media

소통교감

현대생명공학기술의산물로대표되는유전자변형생물체는이미우리의생활가운데

깊숙히들어와있지만그이용에대한사회적합의는아직묘연한것같습니다.

이해당사자뿐만아니라이를이용하는소비자까지누구나궁금한점을묻고답하며

소통할수있도록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가소통의장을열어가겠습니다.

언론이 주목한 당사국회의

04부대행사와 사이드이벤트

당사국회의는각국대표단을포함하여유전자변형생물체와관련된

다양한이해당사자가참여하는회의입니다.그렇기때문에바이오안전성

의정서에대하여논의하는시간외에도정보교환,각단체의캠페인등

다양한부대행사가개최됩니다.대표적인부대행사인사이드이벤트(Side

-Event)는본회의나워킹그룹회의시간을피해점심시간에개최되는데

GMO연구개발에서부터,GMO인식에이르기까지GMO에대한다양한

주제를가지고여러기관및기업,NGO등에서행사를준비해발표를

통한정보제공및의견교환시간을가졌습니다.

또한‘CRPAFair’가개최되었는데의정서이행과밀접하게관련이되어

있는커뮤니케이션활동과GMO인식,GMO교육등에대한경험을

공유하고CEPA활동을통하여LMO의안전한이용에기여할수있는

방안에대하여논의하는자리였습니다.이번CEPAFair에서는의장국인

우리나라(장호민센터장),6차당사국회의의의장국인인도(Dr,Ranjini

Warrier),RAEIN-Africa의발표와다양한국가의포스터전시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당사국회의의주요참가자인NGO에서도다양한활동을진행하였습니다.

NGO에서는기자회견,GMO반대집회및가두행진,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되었습니다.국제심포지엄은당사국회의가개최된평창군대관령면

면사무소에서개최되었으며브라질,일본,태국등국제NGO활동가들이

참여하여토종씨앗지킴활동에대한경험을공유하고정보를교환하는

시간을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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