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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Korea Ratings Analysis - 기업탐방 영화관람을 문화코드로 정착시킨 CJ CGV CJ CGV(대표이사 서정/www.cgv.co.kr/CJ CGV Co., Ltd.)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로서 1996년 12월, 제일제당(CJ), 홍콩의 영화 제작사인 골든 하베스트(Golden Harbest), 오스트레일리아의 빌리지 로드쇼(Village Roadshow) 3사가 투자해 씨제이골든빌리지(주)’ (CJ Golden Village)를 설 립, 1998년 4월에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 ‘CGV강변’을 오픈하면서 탄생 되었다. 2001년 4월 CJ CGV(주)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후 2004년 12월 기업공개를 실시, 2013년 6월에는 자회사인 (주)프리머스시네마를 흡수 합병하였으며, 2015년 4월 23일 기준, 전국 127개 영화관을 보유한 국내 1위의 영화상영 업 계의 선두주자로 성장하였다. 특히 1998년 국내 최초로 고품질의 멀티플렉스를 CGV강변11 사업장에 도 입하여 ‘영화관람’을 우리 생활에서 하나의 문화코드로 정착시키는 등 과거 단일관 위주의 상영관 문화를 쇼핑, 외식, 오락 등과 연계된 종합 엔터테인 먼트 플랫폼으로 선진화하여 쾌적하고 안락한 영화상영 서비스를 제공해오 고 있다. 이러한 양적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고객 만족도조사(NCSI)에서 영화관 부문 8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NBCI)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고객 에게 가장 사랑 받는 영화관으로 입지를 굳혀,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또한 CJ CGV가 속한 CJ그룹은 2015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 모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기준 20위(공기업 포함)의 계열기업군으로서, 총 65개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룹 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은 국내 최대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 국내 대표 케이블방송사업자인 CJ 헬로비전,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CJ CGV 등 이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국내 영화관 시장 내 최상위권의 시장지위(관람객 수 기준 50%의 점유율) 및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한 문화 브랜드 CJ CGV(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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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Korea Ratings

Analysis - 기업탐방

영화관람을 문화코드로 정착시킨 CJ CGV

CJ CGV(대표이사 서정/www.cgv.co.kr/CJ CGV Co., Ltd.)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로서 1996년 12월, 제일제당(CJ), 홍콩의 영화 제작사인

골든 하베스트(Golden Harbest), 오스트레일리아의 빌리지 로드쇼(Village

Roadshow) 3사가 투자해 ‘씨제이골든빌리지(주)’ (CJ Golden Village)를 설

립, 1998년 4월에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 ‘CGV강변’을 오픈하면서 탄생

되었다.

2001년 4월 CJ CGV(주)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후 2004년 12월 기업공개를

실시, 2013년 6월에는 자회사인 (주)프리머스시네마를 흡수 합병하였으며,

2015년 4월 23일 기준, 전국 127개 영화관을 보유한 국내 1위의 영화상영 업

계의 선두주자로 성장하였다.

특히 1998년 국내 최초로 고품질의 멀티플렉스를 CGV강변11 사업장에 도

입하여 ‘영화관람’을 우리 생활에서 하나의 문화코드로 정착시키는 등 과거

단일관 위주의 상영관 문화를 쇼핑, 외식, 오락 등과 연계된 종합 엔터테인

먼트 플랫폼으로 선진화하여 쾌적하고 안락한 영화상영 서비스를 제공해오

고 있다.

이러한 양적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고객

만족도조사(NCSI)에서 영화관 부문 8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NBCI)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고객

에게 가장 사랑 받는 영화관으로 입지를 굳혀,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또한 CJ CGV가 속한 CJ그룹은 2015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

모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기준 20위(공기업 포함)의 계열기업군으로서, 총

65개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룹 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은

국내 최대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 국내 대표 케이블방송사업자인 CJ

헬로비전,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CJ CGV 등

이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국내 영화관 시장 내 최상위권의 시장지위(관람객 수 기준 50%의 점유율) 및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한 문화 브랜드

CJ CGV(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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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력을 확보하고 있는 CJ CGV는 신규 영화관 개설, 평균 티켓가격 상승 및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연결기준 연간 10% 이상의 매출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

다. 2014년 연결기준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티켓판매(65.8%), 매점판매(15.8%),

광고판매(8.8%), 장비판매(2.4%), 기타판매(위탁 수수료, 임대수익 등, 7.2%) 등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영장비 개발/판매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주)포디플렉

스, (주)시뮬라인 등을 통해 장비판매업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그룹 차원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높은 육성 의지와 함께 사

업연관성이 긴밀한 계열사간의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CJ CGV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트 보유자로서 규모의 경제와 함께 우월한 가격협상력을 지니

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된 수익인 티켓매출은 컨텐츠의

흥행도에 직접적으로 연동되어 있으나, 원가율이 낮은 광고수익의 경우 높은 협

상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 유지에 긍

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5% 증가

한 1.04조원을 기록하면서 높은 외형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극장 입장권 매출액은 극장의 가격다양화 정책 등이 평균 관람요금 상승

을 가져오면서 역대 최대 액수인 1조 6,641억원을 기록, 2013년 대비 7.3% 증가

하였다. 관객수도 2년 연속 총관객수 2억명을 돌파하여 2013년 대비 약 0.8% 증

가한 2억 1,506만명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 결과 2014년도 인구 1인당

평균 관람횟수는 2013년보다 증가하며 4.19회에 달했다.

국내 영화시장은 경기민감도가 낮고 2012년 이래 국내외 영화콘텐츠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관람객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2012년 ‘도둑들’, ‘광해 : 왕이

된 남자’, 2013년 ‘7번방의 선물’, ‘변호인’이 천만 관객을 넘었으며, 2014년에는

‘명량’, ‘국제시장’이 역대 1, 2위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전성시대를

열게 되었다. 여기에 외국 애니메이션 사상 첫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

과 외국영화 최초로 1천만 시대를 연 ‘인터스텔라’ 등 다양한 영화상영을 위한

Entertainment Platform의 기능을 갖춘 멀티플렉스 극장의 확산은 새로운 수요

확대를 가져와 선순환의 성장세를 지속하게 되었다.

2015년에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다수의 기대작을 바탕으로 안정

적인 관람객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 및 영업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CJ CGV, 국내를 넘어 이제는 세계로

또한 CJ CGV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미국 등의 국가에 총 85개 극장의 오픈

(2015년 5월 6일 기준)을 통해 활발한 해외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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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 기업탐방Analysis - 기업탐방

중국사업의 경우 2006년 10월 중국 상하이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우한·텐진·베이징·푸

순·션양 등 주요 도시에 총 44개 극장, 349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64개에

서 내년에는 80개 이상으로 극장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2009년 홍콩에 중국지역 사업

의 지주회사인 CGI Holdings Ltd.를 설립하여 이를 거점으로 중국지역의 사이트 입점

을 더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또 2011년 7월에는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메가스타(MegaStar)’를 인수해

조기에 사업기반을 안정화시켰으며, 특히 메가스타의 기구축된 사이트 기반 및 브랜

드 인지도에 CJ CGV의 선진화된 디지털 상영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이 더해지면서 확

고한 시장지위를 다지고 있다. 베트남에는 총 24개 극장, 157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

으며, 2015년에는 총 29개 극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향후 구매력 증가

에 따른 높은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베트남 사업의 시장지위 및 현금창출력은 견조

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2014년부터 자카르타 등 6개 도시에 총 12개 극장, 93개 스크린을 운영하

고 있는 인도네시아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의 위탁 경영과

작년 12월 미얀마 대표 멀티플렉스 ‘정션 시네플렉스(Junction Cineplex)’의 운영을 통

해 그 동안 글로벌 사업진출로 쌓아온 선진 멀티플렉스 운영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전

수하고 있다.

미국에는 2010년 6월 LA 코리아타운 내 3개관 약 600석 규모의 CGV 미국 1호점을

열고 부티크 씨네마를 기반으로 한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 소통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

행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는 CJ CGV의 성공 배경에는 차

별화된 마케팅 및 서비스 활동과 관람시설의 업그레이드 노력이 숨어 있다.

세계적인 영화 제작자이자 드림웍스의 CEO 제프리 카젠버그는 “CJ CGV는 독보적인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앞세워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영화관으로 도약했다.”며,

“영화관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한국에 가서 CJ CGV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봐야만

할 것”이라고 말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국내 영화 유통시장의 경우 1998년 이후 광역 개봉(wide release)이 확산됨에 따라 개별

극장업체간 상영 컨텐츠의 차별화가 어려운 구조이며, 극장의 핵심 경쟁요소로는 사이

트의 입지 및 규모, 상영시설의 질적 수준, 브랜드력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영화산업

은 흥행 여부에 따른 ‘고수익 고위험’ 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광역 개봉이 확산된 이후

상영 컨텐츠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구축됨에 따라 개별 컨텐츠의 흥행 리스크에 따른

상영매출의 변동성이 대폭 완화되었다.

CJ CGV는 국내 상영시장내 최상위권의 사업인프라 및 브랜드력 등을 바탕으로 우수

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화산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발맞춰 견조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매점매출 및 광고매출

의 경우 매출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은 반면, 원가율이 낮아 실질적인 이익기여도는 높

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매점 메뉴의 차별화, 자체 개발한 스크린X(다면 멀티 프로

젝션) 설치를 통한 광고 효과 증대 등을 통해 매점운영 및 광고사업 경쟁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는 우수한 수익구조를 유지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영화관의 집객 규모는 휴일수와 상영작들의 흥행 수준 등에 따른 변동성이 내재

하고 있고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으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의 견고한

영업기반과 디지털 장비 도입, 다양한 특별관(4DX, IMAX, 골드클래스, 씨네드쉐프)

설치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우수한 사업안정성이 유지될 전망이다.

CJ CGV가 이끄는 새로운 영화관의 패러다임 ‘컬처플렉스’

CJ CGV는 2011년 11월, 국내 최초 3D입체음향 시스템을 도입한 청담씨네시티의 론

칭을 통해 고품격과 개성을 겸비한 부티크 씨네마, F&B, 쇼핑, 파티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 놀이터 ‘컬처플렉스’라는 새로운 ‘극장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이 컬처

플렉스(cultureplex)란 문화(culture)와 복합공간(complex)을 결합한 신조어로 상영관

의 진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넘어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한다.

CJ CGV가 단관 극장시대의 막을 내리고 멀티플렉스, 더 나아가 ‘컬처플렉스’라는 극

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영화관 진화의 두 축인 테크

놀러지와 라이프스타일적 발전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왔기 때문이다.

즉, ‘더 프라이빗 씨네마’,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 ‘스윗박스’ 등 프리미엄한 공간으

로 영화관을 디자인해 나가는 라이프스타일적 진보와 4DX, 스크린X, 사운드X 등 영

화관의 기본요소인 3S(Screen, Sound, Seat)를 바탕으로 한 테크놀로지적 진보를 동시

에 이뤄나가면서 고객들에게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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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 전남 나주시 등 2만여명의 지역 주민들과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나누고 있다.

국내 오지나 도서지역의 분교를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3일 동안 영상문화교육을 진행

하고 현지 주민들과 감동을 나누는 ‘토토의 작업실’과 전국 CGV 각 영화관에 인근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초청해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객석나눔’ 행사, 그리고 시청

각장애인들을 위해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이 추가된 최신 한국 영화를 전국 주요 CGV

20여개 극장에서 상영하는 ‘장애인 영화관람데이’를 매월 개최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

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특히 ‘토토의 작업실’ 의 경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

아 등의 해외 현지 및 다국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등 글로

벌 문화공헌 프로그램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이제 CJ CGV는 “최고의 입지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기업비전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및 특별

관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1998년 CGV강변 오픈과 함께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를 도입하며 영화

관람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온 CJ CGV는 대한민국 NO.1 브랜드에 안주하지 않

고 세계 극장업계 Top 5 진입해 영화라는 근원적 가치에 다양한 색을 덧입혀 끊임없는

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 CGV의 이와 같은 행보는 식문화·콘텐츠·플랫폼 등 우리의 생활문화를 세계로 전

파하는 ‘글로벌 문화창조 기업’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CJ그룹의 비전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현재 CJ그룹은 2020년 그룹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달성 및 해외

매출 비중 70%를 목표로 하는 ‘그레이트 CJ(Great CJ)’ 달성에 한발 더 앞장설 계획이

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CJ CGV는 생활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그룹의 전략을 기

반으로, 영화관람 위주의 멀티플렉스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엔터테

인먼트 플랫폼, 즉, ‘컬처플렉스’로서 영화관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기업으로

의 위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중국, 베트남, 미국 등의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의 중심을 향해 한발 내디딘 CJ CGV

는 앞으로는 국내에서 쌓은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한류 컨

텐츠 허브’ 라는 또다른 역할을 꿈꾸며, 세계 속의 CJ CGV로 거듭나고자 비상을 준비

하고 있다. (글 편집부 / 사진 CJ CGV 제공)

특히, CJ CGV가 세계 최초로 론칭한 오감체험상영관 ‘4DX’를 비롯, 세계 최초 멀티

프로젝션 상영관 ‘스크린X’, 현존하는 최고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3D입체 사운드

를 구축한 ‘사운드X’, 초대형 디지털 상영관 ‘스타리움’, 진동좌석 ‘비트박스’ 등은 테크

놀로지와 문화적 감수성을 결합한 창의적 산물로, 영역간 벽을 허무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의 결과로 창조경제의 표본으로 주목받고 있다.

CJ CGV의 해외진출 공략에도 4DX가 한 몫을 담당했다. 2009년 1월에 세계 최초로

론칭한 ‘4DX’는 상영관 단독 브랜드에서도 위력을 과시, 현재 세계적 극장 체인인 미

국 리갈시네마(Regal Cinemas), 홍콩 1위 극장사인 시네마시티(Cinema City), 영국의

선도 극장 체인인 시네월드(Cineworld), 중국 멀티플렉스 업계 부동의 1위인 완다시네

마(Wanda Cinemas) 모두가 4DX의 사업 파트너일만큼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에 33개국에서 170개 상영관(2015년 4월말 기준)을 운영하고 있는 4DX

는 2016년 상반기까지 총 300개관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상생’ 경영을 통한 영화 그 이상의 감동 추구

뿐만 아니라 CJ CGV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및 고용 확대에도 적극적

이다. 2004년 10월 출범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아트하우스’는 현재 21개관을 운영중

에 있으며, 뛰어난 작품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영의 기회가 없는 ‘작은 영화’의 상

영 기회를 넓혀 균형 있는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관객들에게 보다 폭 넓은 영

화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사회적 약자층을 배려한 고용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2년에 ‘장

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신뢰기업을 선정하는 ‘트루컴퍼니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3년 4월에는 ‘2013 시니어 일자리 나눔대회’에서 최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는 영화관을 찾기 힘든 문화소외 지역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나눔의 영

화관’ 활동을 진행해 지금까지 강원도 양구군, 태백시, 인제군, 경북 영덕군, 경기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