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어디로 가오리까?” 선배에게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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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여든 살인 CGNTV 대표이사 유재 건 장로(온누리교회). 제15·16·17대 국회의 원과 변호사, 대학 교수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 하는 유 장로를 보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으 리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52년 전인 1964년. 28살 청년 유재건에게도 요즘 청년들 못지않은 고민거리가 있었다. 지난달 27일 유재건 장로가 시무하는 CGNTV 대표이사실에서는 유 장로와 올해 28 살로 취업준비에 한참인 청년 김수연 씨의 특 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면서 부쩍 고민이 많아졌다는 김수연 씨는 유 장로에게 28살이던 시절 어떤 고민이 있었 는지, 그리고 어떻게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었 는지 비결을 물었다. 52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두 사람의 대화에는 이해와 공감, 위로가 넘쳤다. 김수연 청년(이하 김) :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 니다. 저는 오늘 28살 청년들을 대표해서 이 자리 에 나왔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많이 어렵다고 하는 데, 장로님의 28살은 어떠셨을지 궁금합니다. 유재건 장로(이하 유): 요즘 청년들과 직접 깊 은 대화를 해볼 기회가 많지 않아 잘 모르지만, 제가 28살 때 했던 걱정과 지금 청년들의 걱정 이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당시 제게 있어 가 장 큰 화두는 취직과 결혼이었습니다. 28살에 저는 1년 내내 취직시험 보러 다니고 직장 구하러 다니느라, 데이트할 시간도 없었 습니다. 그 당시 저는 외아들로 할머니와 어머 니, 두 과부댁을 모시고 사는 가장이었습니다. 가족경제를 책임져야했기에 초조하고 힘들었 습니다. 다행히 동아일보 시험에 합격하고 청 와대 비서관 시험에 합격했지만. 6.25때 아버 지가 납북된 것과 관련해서 신원조회 과정에서 합격이 취소됐습니다. 아버지가 강제로 잡혀간 것인지 자진으로 입북한 것인지 확인이 안 된 다는 겁니다. 동아일보에서도 그해 15명을 새 로 뽑는데, 면접을 본 16명 가운데 저만 떨어 졌습니다. 역시 저의 신원 때문이었습니다. 청 와대에서 거절당한 배경이 있는 사람을 뽑으면 부담이 되니까 탈락시킨 거죠. 연말까지 여기저기 원서를 넣다가 동아일보 에서 저를 떨어트렸던 논설위원이 미안한지 직 장을 소개시켜줬고, 그곳이 유네스코 한국위원 회였습니다. 그때서야 결혼을 해야겠다는 마음 을 먹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려니 제 집안 배경 이 점잖은 집에서 딸을 줄 입장이 아니었던 거 죠. 그렇게 어영부영 2년이 지나 30살이 됐습 니다. 돌아보면 그때도 금수저니 은수저니 이런 말 이 있었어요. 제대로 좋은 집안이 아니면 장가 가기 힘들고 직장도 알음알음 알지 못하면 좋 은 곳에 취직하기 힘들었습니다. 김: 당시는 전쟁이 끝나고 얼마 안됐을 시절이었 을 텐데, 지금 저를 보면 장로님 젊었을 때보다 훨 씬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막연히 불안한 때가 있습니다. 장로님의 당시 꿈과 비전이 무었이었는 지,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도 실패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유: 저 역시 불안했습니다. 아마 믿음이 없었 다면 더 불안했을 겁니다. 미아동 감리교회라 고 작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당시 목사님께서 저를 보며 “유 군 걱정 마라 너는 하나님이 지켜준다는 환상을 본다”면서 제게 힘을 주셨고 저는 그 목사님 말을 철석같이 믿 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는 성경의 여호수아 말 씀을 매일 외우면서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고 했으니 열심히 기도하고 순종하고 살자고 생각 했습니다. 얼마 전 한 서울대생이 자살하면서 유서에 쓴 “나같은 흙수저는 앞으로도 희망 없다”는 말 이 참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저도 흙수저 로 태어났기 때문이죠. 아무리 흙수저라도 그 흙을, 토양을 잘 가꾸 고 그 위에 좋은 나무를 키워서, 그 나무 밑에 곤하고 지친 사람들 쉬게 하는 것이 우리 믿는 사람들 나가야 할 길인줄 압니다. 만약 수저조 차 물지 않고 흙만 가지고 나왔다 하더라도 잘 만 가꾸면 우리가 공헌할 것이 많습니다. 원망 만 하고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방황하 는 젊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젊고 앞 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 노력 을 중단하는 것은 청춘을 망치는 것입니다. 김: 지금까지 변호사, 국회의원, 교수 등 인생의 다양한 이력이 있으신데, 다양한 도전이 가능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하나에만 머물렀어도 충분 히 보장된 삶일 텐데,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유: 내가 뭘 하겠다 해서 된 것이 없고, 하나 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80년 인생을 살았습 니다. 이곳 CGNTV도 제가 오고 싶어서 온 것 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변호사 할 때도 속칭 잘 나가고 돈도 잘 벌었는데, 엉뚱하게 MBC 백분 토론 사회자로 추천 받아서 한국으로 온 것이 국회를 지나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 아닌가 싶 습니다. 그러다 국회 가서 12년, 3선을 하고 사 형제도 폐지 법안도 내고 부정부패방지법안도 내게 됐습니다. 모두 다 제가 하려고 애쓰지 않았는데 하나 님이 인도하셨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신문을 돌리고, 찹쌀떡이나 팔던 소년을 하나님이 인도하셨습 니다. 매상을 올리기 위해 “찹살떡”하고 우렁차 게 외친 것이 발성연습이 되어, 3천명 앞에서 우렁차게 연설할 수 있게 됐고, 신문을 돌리면 서 다리가 튼튼해져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었 습니다. 당시가 제 인생에서 가장 춥고 힘든 시 절이었지만 돌아보니 하나님의 훈련이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김: 사실 주변을 보면 힘든 마음에 대한 불만을 기성세대로 돌리는 친구들도 적지 않습니다. 기성 세대의 한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유: 동의합니다. 정부가 청년 문제에 대해 대 책을 말로만 떠들지 구체적인 대책이 없습니 다. 등록금, 영유아 보육 등 정부 당직자들이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젊은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줘야 합니다. 정책적으로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죠. 청년들은 쉽게 포기하지 말고 ‘3포’, ‘5포’를 거둬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것들은 미래와 희망이 보이면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껏 한 번도 좌절하거나 우울증에 빠진 적이 없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도 하나 님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인생을 다 살아서 이런 말을 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말입니다. 아무 것도 없이 홀어머니와 할머니를 모시고 혼자 살던 저를, 혹자는 “개천에서 용 났다”고 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손잡아 주시고 인도해주 신 겁니다. 자녀들 세대, 젊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답답 하고 갑갑한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용기 를 주고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중도에서 좌절하면 이 것은 개인적인 손해를 넘어 인류의 손해라는 것입니다. 청년들을 위해 사회가 함께 고민하 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젊은 사람들이 정치권에 많이 참여해야한다고 봅니다. 젊은 사람들이 정치는 모리배같이 나쁜 사람들만 한다고 생 각하는데 그러지 말고 정치를 통해 자신의 목 소리를 발해야 합니다. 전부가 정치인이 될 수 는 없지만 상당수 젊은이들이 우리 삶에 정치 가 직결된다고 생각하고 정책입안에 여론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기성세대에게만 맡기지 마세 요. 고 김영삼 대통령은 25살에 국회의원이 됐 습니다. 지금은 젊은 사람이 너무 없어요. 정치 혐오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김: 마지막으로 이 시대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유: 소위 할아버지 세대는 아이들을 똑바로 리드해야 하는데 이제는 그게 많이 힘들어졌습 니다. 공공장소에서 무례하게 행동하는 젊은이 들을 봐도 바른 소리를 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러다 매 맞은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나이 든 사람이 바른 말 할 수 없는 사회에요. 저만 해도 눈에 거슬려도 “내 자식이나 잘 간수해야 지” 하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어른들이 먼저 바른 모범을 보이고, 사회를 다독여 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야겠습니다. 그 리고 사회적으로도 시니어들의 말에 귀 기울여 듣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정리=손동준 기자 기획 창간 28주년 ‘청년특집’ - 28살 취준생과 80세 시니어의 만남 “청춘, 어디로 가오리까?” 선배에게 길을 묻다 15 2016년 2월 7일(일)·1329호 유재건 장로와 김수연 청년은 한 시간 넘도록 깊은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마치 할아버지와 손 녀딸 같다. CGNTV 대표이사 유재건 장로 / 취준생 김수연 씨 올 들어 가장 추웠던 1월의 어느 새벽, 한파 를 뚫고 노량진의 수험생들이 삼삼오오 강남 교회(담임:고문산 목사)로 모여들었다. 아침밥 을 먹기 위해서다. 오늘의 메뉴는 시래기 국과 시금치, 버섯볶 음과 김치. 단촐한 반찬이지만 쟁반 위에 소복 히 쌓인 밥과 반찬에서 김이 솔솔 올라오는 모 습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매일 아침마다 이곳을 찾는다는 경찰공무원 지망생 박찬민 씨(25세, 남). 박 씨는 1년 전부 터 이곳 노량진에 머물며 시험을 준비하고 있 다. 딱히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서 공짜 밥을 찾는 것은 아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공부 도 잘되는데, 스스로 밥을 차려먹기는 쉽지 않 고, 교회에서 청년들을 위해 밥을 준다는 소식 에 꾸준히 찾고 있다. 최윤선 씨(22세, 여) 역시 일주일에 3번 이 상은 교회에서 아침을 먹는다. 온라인으로 교 회 밥을 먹는 모임을 만들어 밥도 함께 먹고 공부도 같이 하고 있다. 교회는 벌써 15년째 노량진 수험생들을 위 한 새벽밥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15년 전 노량 진에 교회가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교회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 고, 그 결과 시작된 것이 아침밥 봉사였다. 특별히 광고도 하지 않고, 알림판 하나 설치 하지 않지만 매일 250에서 300명가량의 청년 들이 교회밥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있다. 교회 에 가면 아침밥을 공짜로 준다는 소문이 수험 생들 사이에서 돌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것. 일주일에 많게는 100만 원, 일 년에 5천만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일이지만 교회는 마땅히 이 일을 감당해 나가고 있다. 교회는 이 사역이 전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교회가 위치한 노량진 지 역이 수험생들의 밀집지역인 만큼 지역사회 활동의 일환으로 이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김경일 목사는 “새 벽밥 사역은 교회의 주력사역”이라며 “지난 5 년 사이 이곳을 찾는 청년들도 많이 변해서 과 거처럼 돈이 없어 밥을 먹으러 오는 이들은 많 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비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식사의 질은 크게 높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사역의 방향을 어떻게 바꿔나 갈지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손동준 기자 지역 청년들 위해 공짜로 밥 퍼주는 교회 15년째 아침밥 봉사하는 강남교회 “전도 목적보다 청년들 보듬고파” 주소 : 서울 중랑구 신내로15길 179 [구. 서울 중랑구 묵1동 21] 영안수련원 : 031)582-9926 영안복지재단 : 02)3421-1313 Tel : 02)3423-0451~7 Fax : 02)3423-0458 홈페이지 : www.youngan.or.kr 영안장로교회 대한예수교 <2016년 비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영안공동체(롬12:1~2) www.youngan.or.kr 담임목사 양병희 교회를 섬기시는 분들 최동철 이건횡 김 신 신영일 김종성 최민석 이이삭 박명섭 한재희 이상호 이해선 서문호 조성수 부목사 고육경 한안석 차명순 민경희 임동현 김정섭 권윤경 김태범 이숙희 이성문 강도사·전도사 김기영 임미순 윤혜정 김경숙 김은혜 최명자 김정애 교구장 유철호 박승도 김복열 장호식 이동규 이종민 김일동 손형철 조경희 임용길 고광준 김형조 노병성 한병갑 장신옥 김영석 김홍석 김성섭 정병식 이은직 김 용 박일권 라병현 조관섭 정병욱 유창식 정영호 황하선 임병근 장세욱 박춘수 조병봉 주동일 송원섭 손완구 배재현 서예석 최창균 김광월 장 로 외 제직 및 성도일동 <교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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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청춘, 어디로 가오리까?” 선배에게 길을 묻다pdf.igoodnews.net/1329/132902.pdf · 교회·기도원 심령부흥성회 강사, 헌신예배, 제직세미나, 금식성회

올해로 여든 살인 CGNTV 대표이사 유재

건 장로(온누리교회). 제15·16·17대 국회의

원과 변호사, 대학 교수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

하는 유 장로를 보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으

리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52년 전인

1964년. 28살 청년 유재건에게도 요즘 청년들

못지않은 고민거리가 있었다.

지난달 27일 유재건 장로가 시무하는

CGNTV 대표이사실에서는 유 장로와 올해 28

살로 취업준비에 한참인 청년 김수연 씨의 특

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면서 부쩍 고민이 많아졌다는 김수연 씨는

유 장로에게 28살이던 시절 어떤 고민이 있었

는지, 그리고 어떻게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었

는지 비결을 물었다. 52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두 사람의 대화에는 이해와 공감,

위로가 넘쳤다.

김수연 청년(이하 김):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

니다. 저는 오늘 28살 청년들을 대표해서 이 자리

에 나왔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많이 어렵다고 하는

데, 장로님의 28살은 어떠셨을지 궁금합니다.

유재건 장로(이하 유): 요즘 청년들과 직접 깊

은 대화를 해볼 기회가 많지 않아 잘 모르지만,

제가 28살 때 했던 걱정과 지금 청년들의 걱정

이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당시 제게 있어 가

장 큰 화두는 취직과 결혼이었습니다.

28살에 저는 1년 내내 취직시험 보러 다니고

직장 구하러 다니느라, 데이트할 시간도 없었

습니다. 그 당시 저는 외아들로 할머니와 어머

니, 두 과부댁을 모시고 사는 가장이었습니다.

가족경제를 책임져야했기에 초조하고 힘들었

습니다. 다행히 동아일보 시험에 합격하고 청

와대 비서관 시험에 합격했지만. 6.25때 아버

지가 납북된 것과 관련해서 신원조회 과정에서

합격이 취소됐습니다. 아버지가 강제로 잡혀간

것인지 자진으로 입북한 것인지 확인이 안 된

다는 겁니다. 동아일보에서도 그해 15명을 새

로 뽑는데, 면접을 본 16명 가운데 저만 떨어

졌습니다. 역시 저의 신원 때문이었습니다. 청

와대에서 거절당한 배경이 있는 사람을 뽑으면

부담이 되니까 탈락시킨 거죠.

연말까지 여기저기 원서를 넣다가 동아일보

에서 저를 떨어트렸던 논설위원이 미안한지 직

장을 소개시켜줬고, 그곳이 유네스코 한국위원

회였습니다. 그때서야 결혼을 해야겠다는 마음

을 먹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려니 제 집안 배경

이 점잖은 집에서 딸을 줄 입장이 아니었던 거

죠. 그렇게 어영부영 2년이 지나 30살이 됐습

니다.

돌아보면 그때도 금수저니 은수저니 이런 말

이 있었어요. 제대로 좋은 집안이 아니면 장가

가기 힘들고 직장도 알음알음 알지 못하면 좋

은 곳에 취직하기 힘들었습니다.

김: 당시는 전쟁이 끝나고 얼마 안됐을 시절이었

을 텐데, 지금 저를 보면 장로님 젊었을 때보다 훨

씬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막연히 불안한 때가

있습니다. 장로님의 당시 꿈과 비전이 무었이었는

지,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도 실패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유: 저 역시 불안했습니다. 아마 믿음이 없었

다면 더 불안했을 겁니다. 미아동 감리교회라

고 작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당시

목사님께서 저를 보며 “유 군 걱정 마라 너는

하나님이 지켜준다는 환상을 본다”면서 제게

힘을 주셨고 저는 그 목사님 말을 철석같이 믿

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는 성경의 여호수아 말

씀을 매일 외우면서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고

했으니 열심히 기도하고 순종하고 살자고 생각

했습니다.

얼마 전 한 서울대생이 자살하면서 유서에

쓴 “나같은 흙수저는 앞으로도 희망 없다”는 말

이 참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저도 흙수저

로 태어났기 때문이죠.

아무리 흙수저라도 그 흙을, 토양을 잘 가꾸

고 그 위에 좋은 나무를 키워서, 그 나무 밑에

곤하고 지친 사람들 쉬게 하는 것이 우리 믿는

사람들 나가야 할 길인줄 압니다. 만약 수저조

차 물지 않고 흙만 가지고 나왔다 하더라도 잘

만 가꾸면 우리가 공헌할 것이 많습니다. 원망

만 하고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방황하

는 젊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젊고 앞

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 노력

을 중단하는 것은 청춘을 망치는 것입니다.

김: 지금까지 변호사, 국회의원, 교수 등 인생의

다양한 이력이 있으신데, 다양한 도전이 가능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하나에만 머물렀어도 충분

히 보장된 삶일 텐데,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유: 내가 뭘 하겠다 해서 된 것이 없고, 하나

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80년 인생을 살았습

니다. 이곳 CGNTV도 제가 오고 싶어서 온 것

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변호사 할 때도 속칭 잘

나가고 돈도 잘 벌었는데, 엉뚱하게 MBC 백분

토론 사회자로 추천 받아서 한국으로 온 것이

국회를 지나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 아닌가 싶

습니다. 그러다 국회 가서 12년, 3선을 하고 사

형제도 폐지 법안도 내고 부정부패방지법안도

내게 됐습니다.

모두 다 제가 하려고 애쓰지 않았는데 하나

님이 인도하셨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신문을 돌리고,

찹쌀떡이나 팔던 소년을 하나님이 인도하셨습

니다. 매상을 올리기 위해 “찹살떡”하고 우렁차

게 외친 것이 발성연습이 되어, 3천명 앞에서

우렁차게 연설할 수 있게 됐고, 신문을 돌리면

서 다리가 튼튼해져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었

습니다. 당시가 제 인생에서 가장 춥고 힘든 시

절이었지만 돌아보니 하나님의 훈련이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김: 사실 주변을 보면 힘든 마음에 대한 불만을

기성세대로 돌리는 친구들도 적지 않습니다. 기성

세대의 한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유: 동의합니다. 정부가 청년 문제에 대해 대

책을 말로만 떠들지 구체적인 대책이 없습니

다. 등록금, 영유아 보육 등 정부 당직자들이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젊은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줘야 합니다. 정책적으로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죠.

청년들은 쉽게 포기하지 말고 ‘3포’, ‘5포’를

거둬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것들은 미래와

희망이 보이면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껏 한 번도 좌절하거나 우울증에

빠진 적이 없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도 하나

님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인생을 다 살아서 이런 말을 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말입니다.

아무 것도 없이 홀어머니와 할머니를 모시고

혼자 살던 저를, 혹자는 “개천에서 용 났다”고

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손잡아 주시고 인도해주

신 겁니다.

자녀들 세대, 젊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답답

하고 갑갑한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용기

를 주고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중도에서 좌절하면 이

것은 개인적인 손해를 넘어 인류의 손해라는

것입니다. 청년들을 위해 사회가 함께 고민하

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젊은 사람들이 정치권에

많이 참여해야한다고 봅니다. 젊은 사람들이

정치는 모리배같이 나쁜 사람들만 한다고 생

각하는데 그러지 말고 정치를 통해 자신의 목

소리를 발해야 합니다. 전부가 정치인이 될 수

는 없지만 상당수 젊은이들이 우리 삶에 정치

가 직결된다고 생각하고 정책입안에 여론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기성세대에게만 맡기지 마세

요. 고 김영삼 대통령은 25살에 국회의원이 됐

습니다. 지금은 젊은 사람이 너무 없어요. 정치

혐오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김: 마지막으로 이 시대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유: 소위 할아버지 세대는 아이들을 똑바로

리드해야 하는데 이제는 그게 많이 힘들어졌습

니다. 공공장소에서 무례하게 행동하는 젊은이

들을 봐도 바른 소리를 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러다 매 맞은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나이

든 사람이 바른 말 할 수 없는 사회에요. 저만

해도 눈에 거슬려도 “내 자식이나 잘 간수해야

지” 하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어른들이 먼저 바른 모범을 보이고, 사회를

다독여 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야겠습니다. 그

리고 사회적으로도 시니어들의 말에 귀 기울여

듣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정리=손동준 기자

기획 창간 28주년 ‘청년특집’ - 28살 취준생과 80세 시니어의 만남

“청춘, 어디로 가오리까?” 선배에게 길을 묻다

152016년 2월 7일(일)·1329호

유재건 장로와 김수연 청년은 한 시간 넘도록 깊은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마치 할아버지와 손

녀딸 같다.

CGNTV 대표이사 유재건 장로 / 취준생 김수연 씨

올 들어 가장 추웠던 1월의 어느 새벽, 한파

를 뚫고 노량진의 수험생들이 삼삼오오 강남

교회(담임:고문산 목사)로 모여들었다. 아침밥

을 먹기 위해서다.

오늘의 메뉴는 시래기 국과 시금치, 버섯볶

음과 김치. 단촐한 반찬이지만 쟁반 위에 소복

히 쌓인 밥과 반찬에서 김이 솔솔 올라오는 모

습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매일 아침마다 이곳을 찾는다는 경찰공무원

지망생 박찬민 씨(25세, 남). 박 씨는 1년 전부

터 이곳 노량진에 머물며 시험을 준비하고 있

다. 딱히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서 공짜 밥을

찾는 것은 아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공부

도 잘되는데, 스스로 밥을 차려먹기는 쉽지 않

고, 교회에서 청년들을 위해 밥을 준다는 소식

에 꾸준히 찾고 있다.

최윤선 씨(22세, 여) 역시 일주일에 3번 이

상은 교회에서 아침을 먹는다. 온라인으로 교

회 밥을 먹는 모임을 만들어 밥도 함께 먹고

공부도 같이 하고 있다.

교회는 벌써 15년째 노량진 수험생들을 위

한 새벽밥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15년 전 노량

진에 교회가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교회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

고, 그 결과 시작된 것이 아침밥 봉사였다.

특별히 광고도 하지 않고, 알림판 하나 설치

하지 않지만 매일 250에서 300명가량의 청년

들이 교회밥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있다. 교회

에 가면 아침밥을 공짜로 준다는 소문이 수험

생들 사이에서 돌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것.

일주일에 많게는 100만 원, 일 년에 5천만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일이지만 교회는 마땅히 이 일을 감당해

나가고 있다.

교회는 이 사역이 전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교회가 위치한 노량진 지

역이 수험생들의 밀집지역인 만큼 지역사회

활동의 일환으로 이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김경일 목사는 “새

벽밥 사역은 교회의 주력사역”이라며 “지난 5

년 사이 이곳을 찾는 청년들도 많이 변해서 과

거처럼 돈이 없어 밥을 먹으러 오는 이들은 많

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비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식사의 질은 크게 높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사역의 방향을 어떻게 바꿔나

갈지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손동준 기자

지역 청년들 위해

공짜로 밥 퍼주는 교회

15년째 아침밥 봉사하는 강남교회

“전도 목적보다 청년들 보듬고파”

● 주소 : 서울 중랑구 신내로15길 179 [구. 서울 중랑구 묵1동 21] ● 영안수련원 : 031)582-9926 ● 영안복지재단 : 02)3421-1313 ● Tel : 02)3423-0451~7 ● Fax : 02)3423-0458 ● 홈페이지 : www.youngan.or.kr

영안장로교회대한예수교

장 로 회

<2016년 비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영안공동체(롬12:1~2)

www.youngan.or.kr

담임목사 양병희

교회를 섬기시는 분들

최동철 이건횡 김 신 신영일 김종성 최민석 이이삭 박명섭 한재희 이상호 이해선 서문호 조성수

부목사

•고육경 한안석

•차명순 민경희 임동현 김정섭 권윤경 김태범 이숙희 이성문

강도사·전도사

김기영 임미순 윤혜정 김경숙 김은혜 최명자 김정애

교구장

유철호 박승도 김복열 장호식 이동규 이종민 김일동 손형철 조경희

임용길 고광준 김형조 노병성 한병갑 장신옥 김영석 김홍석 김성섭

정병식 이은직 김 용 박일권 라병현 조관섭 정병욱 유창식 정영호

황하선 임병근 장세욱 박춘수 조병봉 주동일 송원섭 손완구 배재현

서예석 최창균 김광월

장 로

외 제직 및 성도일동

<교회 조감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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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16 2016년 2월 7일(일)·13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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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비봉전원교회

강순모목사 부흥성회! 왜 해야하는가?

★ 성도는 교육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회개 후 성령을 받고 거듭나야 성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을 받아야하고 성령받은 자만이 생명력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엡5:18, 요3:1~17)

★ 강순모 목사의 부흥성회 특징은 설교를 통한 영적 도전과 영감있는 색소폰 찬양과 통성기도, 안수를

통해 회개와 성경적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교회질서와 목사님께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변한다.

★ 재정 때문에 심령부흥성회를 주저하는 교회들은 형편에 따라 집회를 인도하고 있으니 초청해 주시면

반드시 하나님의 예비된 은혜와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 부 흥 사 역 내 역 ◀

교회·기도원 심령부흥성회 강사, 헌신예배, 제직세미나, 금식성회 전문강사

색소폰 찬양 철야집회, 노회 및 시찰, 총회 목회자 영성집회 주강사, 오산리기도원 강사

부흥강사 강순모 목사

백석대학교 목회대학원 목회학 석사핸더슨신학대학 목회학박사 과정수료백석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총회 전도국 총무 3회 역임총회 농어촌국장 역임

총회질서위원장 10회 역임총회부흥사회 상임회장총회중원노회 증경노회장한장총부흥사회 수석회장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실무회장세계성령복음화부흥협의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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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계와 과학으로 반론 펼친 국민일보 백상현 기자의 ‘동성애 is’

사랑으로 포장된 ‘동성애’, 실제는 에이즈 감염의 경로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축제 이후 동

성애자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시청 앞

집회와 거리 퍼레이드에 기독교계가 반대한 이

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서울의 중심을 장악하

면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알리는데 힘쓴 동성애

자들은 ‘인권’과 ‘사랑’으로 자신들을 포장하며,

동성애가 가장 아름다운 사랑인 것처럼 외쳤

다. 하지만 정작 거리에서 만난 그들의 축제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안타깝게도 이미 한국사회는 동성애에 점령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3년 이후 인

터넷 커뮤니티도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기 시

작했다. 음지에서 활동하던 동성애자들이 이젠

양지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TV를 틀면 커

밍아웃을 한 동성애자가 출연하고 드라마, 예

능 가리지 않고 동성애 소재가 감초 역할을 한

다. 우리 사회가 이미 동성애의 공격에 노출됐

고,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 길이 없는 상황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은 ‘반인권’으로 몰리

는 아이러니한 시대, 한 용감한 기자가 동성애

와 동성혼의 실체를 파헤치는 책을 썼다. 동성

애 반대에 목숨을 걸고 앞장서고 있는 국민일보

백상현 기자가 철저한 조사와 통계를 바탕으로

써내려간 ‘동성애 is’(미래사 간)는 동성애자들

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그 왜곡된 실체를

신랄하게 파헤친다. 동성애자들의 커뮤니티 속

에 고백된 수많은 대화와 고민들을 통해 그들이

감추고자 했던 동성애의 실체를 책의 앞부분에

배치함으로써 동성애와 에이즈의 연관성을 먼

저 주장하고 나선다.

백 기자의 책은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 정도로 충격

적이다. 동성애자

들은 동성 간 성

행위가 에이즈의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

만 동성 간 성관

계를 가진 사람

들은 커뮤니티

를 통해 에이즈

감염에 대한 두

려움을 고백한

다. 동성 간의 성관계가 에이즈 감염 위험이 높

다는 사실을 그들은 이미 잘 알고 있다.

“이쪽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자기는 (에이

즈)에 안 걸릴 거라고, 남의 일이니까’라고 생

각하는 데 의외로 걸릴 확률이 꽤 높습니다.

말을 안 해서 모를 뿐이지 주변에 의외로 많

습니다.”(아이디 gm*****) **시티 홈페이지

상담실 상담글 중에서

“이런 애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에이즈

그렇게 드문 병도 아니에요. 이젠.”(아이디

직***)

백상현 기자는 “인터넷 상담실에 올라온 글들

을 보면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고 외치며 의기양양하게 퍼레이드를 하

던 게이들의 자부심은 온데간데없다”며 남성 동

성애자들의 민낯을 들춰냈다.

단순히 상담 내용만으로 게이들이 에이즈를

퍼뜨리는 주범이라고 주장하긴 쉽지 않다. 그

들에게 반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사실과 통계

에 근거한 반론이 필요한 상황. 백상현 기자는

“결론적으로 게이들은 에이즈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며, 이 불치의 질병을 확산시키는 주요 통

로”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게이들은 “성별이나

성정체성과 관계없이 에이즈 감염인과 안전하

지 않은 성관계를 할 때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며 일종의 ‘물타기’를 하고 있다.

백 기자는 에이즈 감염자 통계를 통해 반박

논리를 찾아냈다. 2014년 대한민국에서 생존

하고 있는 에이즈 감염자 8,885명 가운데 남자

가 92.4%이고, 여자가 7.6%라는 것. 동성애자

들은 주사바늘을 통한 감염, 수혈을 통한 감염

이 더 많다고 주장하지만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신규 에이즈 감염자 1,081

명 중 수혈,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사례는 없었

으며, 여성 1명이 수직감염(산모가 출산에 의해

자녀에게 감염시킨 경우) 됐다고 밝혔다. 나머

지는 모두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이다. 그리

고 그 중 남자가 1,016명으로 여자 감염자보다

무려 15.6배나 많았다. 백 기자는 “단순히 남녀

성관계에 의한 감염이라면 남자 대 여자의 에이

즈 감염비율이 비슷해야 하는데 남성 감염자가

월등히 많은 것은 무엇으로 설명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분명한 것은 1989년부터 신규 감염

자 성비가 평균 9:1이라는 비대칭이 깨지지 않

고 있다는 사실이다.

백상현 기자가 동성애와 에이즈의 연관성을

파헤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에

에즈 환자 치료비를 국가가 전액 지원하기 때문

이다. 수혈 등 국가관리 소홀로 에이즈에 감염

되는 경우도 있지만 에이즈 감염자의 상당수가

사적인 성관계의 결과로 질병에 노출됨에도 불

구하고 국가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들의 혈세에서 나간다.

그런데 비용이 엄청나다. 의료급여 수급자

로 에이즈 확진을 받을 경우 국가 관리망에 포

함돼 검사비, 치료비, 입원비 등을 전액 지원받

는데, 1개월 치 약값을 포함한 치료비는 보통

300~500만원 선이다.

성과학연구협회가 발간한 ‘동성애와 차별금

지법의 폐해와 문제점’에 따르면 “1년 의료비를

3,000만원으로 가정하면, (동성애로 감염된 남

성) 14,000~21,000명의 의료비는 4,200억에

서 6,300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 “에이즈 환자

의 의료비는 국가 세금으로 전액 지급되므로 동

성애자의 증가는 에이즈 환자의 급증으로 이어

지고, 이것은 국민 혈세 낭비로 나타난다”고 지

적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동성애가 에이즈로 직결된다

는 사실을 통계와 과학으로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포장되어 젊은 층에게 깊

숙이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동성애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낡은 보수’로

여겨지고 고리타분한 ‘꼴통’ 취급을 받는 시대

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백상현 기자는 연령이 낮을수록 동성애에 관

대한 한국사회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14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남

자끼리 또는 여자끼리의 동성애도 사랑의 한 형

태’라는 질문에 2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연

령대에 따라 동성애에 대한 긴장감은 완전히 달

라진다. 60세 이상은 10%만 사랑이라고 인정

한 반면, 20대는 44%가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여겼다.

이같은 통계는 본지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

전국 중고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교

의식조사에서도 선명하게 나타난 바 있다.

2014년 당시 조사에서 비기독교 중고생의

65.8%가 ‘서로 사랑한다면 동성애도 가능하다’

고 응답했고, 기독교 중고생 역시 37.7%가 가

능하다고 답변 했다.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도

28.9%에 달했고, 동성연애 역시 20.8%로 오

픈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성애에 대

한 철저한 예방교육이 없다면 대중매체 등 문화

를 타고 청소년들의 의식 속에 동성애가 긍정적

으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여진다.

심지어 국가인권위원회는 대놓고 동성애와

에이즈가 관련이 없다고 반박하며 그들의 주장

에 힘을 실어준다. 동성 간 성접촉에 의해서 에

이즈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국가

인권위원회 기획홍보물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가천대 길병원 박재형 교수는 “2007

년 유엔 에이즈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에

는 160만 명의 에이즈 환자가 있고, 에이즈 환

자의 절반 정도는 동성애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자신의 글을 통해 적시하고 있

다. 그는 “남성 동성애자가 에이즈에 걸릴 확률

은 남성 이성애자에 비해 약 750배 높음을 알

수 있다”며 에이즈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

했다.

의사 등 보건의료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이

미 동성애와 에이즈의 연관성을 인정하고 심

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는

‘차별금지법’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반대여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동

성결혼 합법화 논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1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성전환자

A씨가 성별정정을 요구하는 소송에 “혼인이란

남녀 간의 육체적, 정신적 결합으로 성립하는

것으로서 우리 민법은 이성간의 혼인만 허용하

고 동성 간의 혼인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

데 현재 혼인중에 있는 성전환자에 대하여 성별

정정을 허용할 경우 법이 허용하지 않는 동성혼

을 외관으로 현출시켜 결과적으로 동성혼을 인

정하는 셈이 된다”며 성별정정을 허용하지 않

는 판결을 내렸다. 즉, 헌법을 바꾸지 않는 한

동성결혼은 허용될 수 없다.

놀라운 것은 숱한 자료와 근거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들은 물러날 기색이 없다는 점이다. 백

상현 기자는 “동성애자들은 약자의 논리로 자

신들이 차별의 영역에서 피해를 입는다고 하지

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선택에 대한 결과를 책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 기자는 대한민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해 반

드시 풀어야할 과제를 명시했다. △국가인권위

원회법, 학생인권조례, 시민인권조례 등의 차

별금지 사유에 포함된 ‘성적 지향’ 삭제 △중고

등학교 교과서 중 동성애자의 인권과 관련된 편

향적 서술 및 에이즈와의 상관성 적시 △남성

동성애자와 에이즈의 밀접한 상관성을 국민들

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예방단체 고발 및 정보공개 촉구 △한국기자협

회의 ‘인권보도준칙’ 중 ‘성적 소수자를 에이즈

등 특정 질환과 연결짓지 않는다’는 조항 삭제

△남성 동성애자의 중독을 치유 회복하기 위한

전문 상담기관 운영 △남성 동성애자의 에이즈

검사 의무화 및 찜방 단속 △동성애·에이즈 예

방 재단, 성과학연구소 설립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건전 성문화 강사 육성 및 파송 등이다.

백상현 기자는 ‘동성애 is’라는 책을 통해 “동

성애를 옹호하고 조장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무

책임한 행동을 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이 책

을 발판삼아 에이즈에 대한 연구와 동성애 실체

를 알리는 다양한 저술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

했다. 이현주 기자백상현 기자가 ‘동성애 is; 책 간담회에서 동성애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백상현 기자의 ‘동성애 is’.

172016년 2월 7일(일)·13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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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정도로 충격

적이다. 동성애자

들은 동성 간 성

행위가 에이즈의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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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지는 찬양 음반의 기획과 제작, 홍보 마

케팅을 단 시간에 배울 수 있는 실용강좌가 열린다. 국

내 유일 CCM 프로모션 마케팅 전문기획사 추미디어앤

아트와 한국국제예술원이 함께 만든 ‘찬양 음반 만들기

A to Z’다.

2014년 첫 강의를 시작으로 전국의 예배찬양사역자

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온 ‘찬양 음반 만들기 A to Z’ 세

미나가 서울 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선착순 20명으로

진행되며 오는 2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서울 압구정 한국국제예술원에서 열린다.

‘찬양 음반 만들기 A to Z’는 찬양 사역과 문화예술

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하는 바람으로 마련됐

다. 한국국제예술원 CCM학과 학과장 추연중 교수는

“미래의 찬양사역자를 꿈꾸고 소망하는 크리스천들과

청소년들에게도 비전을 심어주는 강의가 되길 바란다”

며 “찬양 사역의 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면 ‘찬양 음반

만들기 A to Z’를 통해 속 시원히 해결될 것”이라고 전

했다.

1일 동안 4교시로 진행되는 ‘찬양 음반 만들기 A to Z’

세미나는 △찬양음반 제작 개론을 시작으로 △음반기

획과 제작 예산 세우기 △음반제작 진행과 디자인기획

△음반유통과 홍보마케팅 기획으로 이어진다. 찬양음

반 제작 개론에서는 찬양앨범 및 크레딧을 분석하며 전

체 강의에 대한 이론수업으로 열린다. 또 본격적인 음반

구성, 선곡, 제작 예산 세우기, 저작권 해결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뤄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음반 기획을 자세히

알려준다.

이외에도 작편곡 기획, 녹음 진행, 자켓 디자인 기획

및 인쇄, 유통사 선정, 홍보 영상 제작, 마케팅, 보도자

료 작성 등 음반을 만드는 데 있어 기본적인 것부터 전

문적인 부분까지 세세히 다룬다. 전 강의에는 추연중 교

수가 나선다.

세미나 후에는 ‘피드백 레슨’을 진행한다. 별도로 진

행되는 ‘피드백 레슨’은 강의 수료 후 찬양 음반 제작 기

획이나 제작 노트 만들기를 직접 시도해 볼 수 있는 프

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배운 것을 그대로 실습해 볼 수

있게 돕는다.

추연중 교수는 “그동안 많은 예배찬양사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그들로부터 많은 열매를 맺기도

한 ‘찬양 음반 만들기 A to Z’는 CCM 뮤직 비즈니스

에 관한 모든 과정을 이론과 시뮤레이션을 통해 살핀

다”며 “크리스천 뮤직 비즈니스의 실무 분야에서 16년

간 활동해 온 전문가의 실제적인 이론과 노하우가 담

긴 강의를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

라고 설명했다. 또 “세미나 후 원하는 수강생들에게 음

반을 실제적으로 기획하고 수정 보완하는 등 자신만의

기획노트를 완성하고 이를 피드백 받을 수도 있다”며

“실제로 음반작업을 진행하거나 기획사와 협의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제작노트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등록비는 5만 원이며, 5명 이상 등록시 20% 할

인 혜택이 주어진다. 예매는 갓피플 홈페이지(ots.

godpeople.com)나 추미디어앤아트 홈페이지

(choomedia.co.kr)에서 가능하다. 김목화 기자

일본의 대표 작가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이 사순절과 부활절을 맞아

전국 교회를 찾는다. 극단 단홍은 창단 28주년을 맞아 성극 ‘침묵’(연출:유

승희)을 기간 제한 없이 전국 교회 순회 공연을 진행한다.

성극 ‘침묵’은 배교를 강요당하며 죽음의 문턱 앞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과, 예수를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극심한 고통을 감내한 사람들의

아픔을 생생한 모노드라마로 표현한다. 순교라는 극한 상황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신앙, 믿음을 지키기 위해 희생되는 사람들의 아픔에 침묵하는 예

수, 이를 향한 사람들의 절규, 그리고 깨달음은 우리에게 진정한 신앙이란

무엇인가를 되새기도록 한다. 김목화 기자

18문화 세 번째 기부장터, 2016년도 함께해요!

나눔은 나눔을 낳고, 행복은 더 커지고

그레이스벨,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문화선교회

헬로 든든 메모지 4종 20세트, 헬로 제인 다이어리 6

개, 워십스토리 말씀카드 4종 10세트, 워십스토리 말씀

카드지갑 4종 5세트, 바이블 말씀 스티커 10종 5세트,

청현재이 자작나무 아트액자 3종 3세트, 청현재이 말씀

노트 컬렉션 2종 2세트.

극단 조이피플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의 무대

를 3월과 4월 동안 자유롭게 관

람할 수 있는 티켓 10쌍.

마디 출판사

‘자신으로 존재하는 용

기’, ‘외톨이 선언’ 각 3권.

노경실 작가

‘행복하다는 건 뭘까’ 5권.

넥서스크로스 출판사

‘프뉴마 어린이 성경’ 4권

(그린 2권, 핑크 2권).

박경희 작가

‘여자 나이 오십, 봄은 끝나지

않았다 ’ 6권, ‘고래 날다’ 3권.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이사장 성용애

향초 5개, LED 초 3개.

세로토닌 마켓

세로토닌 카드세트(4pc) 20

세트, 세로토닌 x 로네펠트 티

샘플러 박스 2개, 세로토닌 메

모패드 4

종 20세

트, 세로

토닌 손

거울 2

종 6개.

김목화 기자의 ‘아이굿뉴스’와 함께하는 세번째 나눔 캠페인

2014년 시작했던 기부장터가 어느새 세 번째를 맞았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먼저 ‘기부장터’를 찾아주셨습니다.

어떤 물건을 기부 받아 장터에 내놓을지 고민할 새 없이 앞다투어 장터에 판매할 물품을 기부해주셨습니다.

힘을 모아 지난해에 이어 사랑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번 기부장터도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열립니다.

새해에도 우리 함께 나눔의 실천으로 더 행복해져 볼까요?

2016년 2월 7일(일)·1329호

찬양 음반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모노드라마로 만나는

엔도 슈사쿠 ‘침묵’

‘찬양 음반 만들기 A to Z’ 서울 4기 모집

극단 단홍 창단 28주년 기념, 사순절·부활절 맞아 공연

종교개혁 이후 루터와 칼뱅 정통주의는 교리의 체계화가 필요했

다. 이에 성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성경계시에 대한 확고한 신

념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그 결과 이야기가 없고 경직된 스콜라

적 신학이 받아들여졌다. 이는 전 유럽을 휩쓴 종교전쟁으로 신뢰

를 상실했다. 또한 과학혁명이 동반한 시대의 도전을 결코 무시할

수 없어, 당시 신학과 교회는 합리성을 반영하는 신학함으로 방향

선회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신론의 출현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

와 달리 정통주의적인 신학함에 반발해 당시 교회와 사회를 갱신

하기 위한 독일 경건주의가 등장하기도 했다. 경건주의는 교회문

화 갱신을 포함한 신앙 각성운동이었다.

17세기 과학혁명은 개신교 성서해석 방법에도 영향을 끼쳤다.

방법의 변화였고, 사고의 전환이었다. 17세기 과학 기술의 혁명은

18~19세기 사상을 낳았고, 특히 독일관념론 전통의 철학을 바탕

으로 한 ㅋ신학은 전혀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다. 성경을 보는 방식

이 도그마 혹은 신앙 중심에서 이성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했는데,

특히 신학을 문화형성을 위한 우선적인 동인으로 삼으려는 가장

강력한 운동이 독일 관념론의 영향 아래 등장했다.

특히 알버트 리츨은 신칸트학파의 영향을 받고 또 다위니즘의

사회진보적인 함의를 밝힌 스펜서의 사회적인 진화론을 수용해 윤

리와 도덕의 완성에 기초한 하나님 나라 사상을 전개했다. 리츨에

게 와서 문화개신교주의는 절정에 이르게 된다. 그는 윤리와 도덕

의 완성을 통해 건설되는 하나님 나라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

으로 삼았다.

동시대인 덴마크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 키에르케고르는 헤겔

의 개념 철학으로부터 시작된 이런 보편적인 경향의 위험성을 개

인을 중시하는 ‘실존’ 개념을 통해 경고해왔지만 무시되었다. 키에

르케고르의 사상에 영향을 받고 신학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노

력한 신학자는 바르트다. 근대철학의 영향을 받은 신학적 자유주

의에서 실존철학의 영향을 받은 변증법적 신학으로의 전환 역시

신학함의 방식에서 나타난 차이였다. 바르트는 신학 자체의 주제

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면서 특히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행위에 관

심을 기울였다. 결국 신과 인간, 하나님 나라와 세상, 복음과 율법

사이에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신학자의 실존 상황을 진지하게 고려

하면서 변증법적인 사고를 전개한 것이다.

이들의 방향 선회를 통해 신학의 성격과 주제는 새롭게 규정되

었다. 신학이 문화이며 또한 문화 형성의 동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

지만 결코 일반문화와 일치할 수 없다. 기독교 신앙과 신학은 철저

하게 종말론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신학에 따르면, 문

화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

나라는 당대 문화를 심판하시면서 도래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대

의 신학과 문화에 강력하게 대항하여 ‘본질

로 회귀하라’고 외쳤던 바르트 신학은 당대

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기독교 문화, 하나

님 말씀 중심의 문화, 기독론 중심의 문화 형

성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근대사에서 본 신학의 문화 변화

최성수의 신학문화 (5)

최성수 / 영화 및 문화평론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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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이슬람 침투 국가적 문제” 총회차원 대응 천명

19총회 매거진2016년 2월 7일(일)·1329호

동성애의 공격과 이슬람의 침투가 거세지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임원회 차원에서 대사회적 현안에 대한

대응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총회는 지난 2일 제6차 임원회를 열고 동성

애와 이슬람 대응활동을 교단 최우선 과제로 삼

고 특별활동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서기 박태현 목사는 “총선을 앞두고 동성애

와 이슬람 문제는 한국교회 앞에 놓인 가장 시

급한 과제”라며 “이 문제에 대해 연합기관들은

나서서 활동하고 있지만 총회 차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다. 우리 교단이 이 두 가지 사

안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대응

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현 목사의 제안에 대해 부서기 박경배 목

사는 “동성애와 이슬람은 국가적인 문제다. 특

위를 만들어 활동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

린다. 임원회가 직접 나서서 시급한 과제를 해

결해 나가자”고 직접적인 추진을 요구했다.

동성애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에서 합법

화 과정을 거치면서 국내 동성애자들이 수면 위

로 모습을 드러내는 등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동성결혼 합법화를 요구하면서 법원에 소송을

진행 중이며, 매년 거리 축제를 벌이는 등 교회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체계적인 교육과

정이나 사실을 알리는 자료 등이 확보되지 않아

주일학교 청소년들까지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슬람

의 경우 역시, 오일머니를 앞세워 할랄식품 공

장 건립 등 다양한 각도로 침투가 심화되고 있

어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위기를 체감한 임원들의 적극적인 의지에 힘

입어 동성애와 이슬람 대책활동은 제4부총회장

박근상 목사를 중심으로 박경배 부서기가 실무

를 담당하기로 했다. 향후 총회는 노회와 산하

교회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심포지엄 등 대

책활동을 주력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대사회적 참여와 섬김에도 열심을 다하는 총

회가 되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전 임원이 국가조찬기도

회에 참석해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나라의 안정과 경제발전, 남북통일

을 위해 마음을 합하기로 했다.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더욱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설날맞이 ‘사랑나눔’ 행사도

총회 차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서울역에서 20년 가까이 노숙인과

쪽방촌 이웃을 섬겨온 사단법인 나누미의 요청

에 따라 오는 11일 남대문 쪽방촌 주민들을 위

한 급식에 나서기로 했다. 이경욱 사무총장은

“서울역 인근 쪽방촌 사람들은 명절에는 더 외

롭고 힘든 일상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희망

을 잃고 낙심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제

공하고, 맛있는 식사를 나누기 위해 임원들이

직접 배식에 참여하자”고 말했다.

여성안수 허용 후 구 백석측을 중심으로 활동

해온 여교역자연합회를 구 대신과 교단 통합과

정에서 합류한 개혁 등 기타 교단 출신 여교역

자까지 포함해 확대 발족하는 것을 총회가 결정

했다. 임원회는 향후 실행위원 파송권한을 여교

역자연합회에 부여하면서 확대 총회를 개최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바른신앙수호위원회가 올린 ‘이단경계주일’

실시의 건은 총회에 헌의안으로 상정한 후 총대

들의 뜻을 물어 내년부터 지키기로 했으며 이단

사이비 대책세미나는 2월 개최가 촉박하다고

판단, 시기를 조금 미뤄 개최하는 것을 권고하

기로 했다. 이단사이비 자료집 발간은 부결됐으

며, 노회 상비부서로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신설

해달라는 안건도 총회에 헌의한 후에 처리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일부 노회가 교회 수 감소 등을 이유로 요청

한 상회비 조정 건에 대해서는 4월 노회 이후

정확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며 4월 이후에 조

정안을 다루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는 서기 박태현 목사의 사

회로 회의록서기 류기성 목사의 기도에 이어 제

1부총회장 이종승 목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종승 목사

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3단계가 있다”며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는 마음

을 먹고, 어떻게 하면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 찾

는 것이 두 번째이며, 찾았으면 실천하길 바란

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면 반드시 갚아주신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

는데 최선을 다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

려했다.

예배 후 임원회를 진행한 제2부총회장 유충

국 목사는 “지난해 제일 잘한 일이 교단 통합이

라고 확신한다”며 화합하는 총회가 되는데 적

극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현주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부흥사회는 구 대신과 백

석 부흥사회를 통합하고

지난 1일 오전 11시 새중

앙교회에서 총회 및 회장

단 취임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대표회장에 이태윤 목사(평택새중앙교회·사

진)가 취임했으며, 초대 연수원장은 윤호균 목

사(화광교회)가 맡아 부흥사들의 재교육을 담

당한다.

부흥사회는 강형규 목사와 이정기 목사, 백대

현 목사를 제 1,2,3 상임회장, 오영석 서재은 박

경훈 강순모 송요엘 심웅기 우종욱 송영화 한상

용 목사를 상임회장으로 두고 그 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사무총장에 이규철 목사, 서

기에 남성종 목사, 회계에 김상국 목사를 임명

했다.

대표회장을 맡게 된 이태윤 목사는 “부흥사

회가 하나되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과 힘써주

신 선후배 동역자들께 감사드리고, 부담감도 크

지만 책임감을 갖고 섬기겠다”면서 “통합된 양

교단의 부흥사들이 화합하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모든 부흥사들이 활동할 수 있

는 부흥사회를 만들며, 민족 복음화에 앞장서는

부흥사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승 목사는 ‘세상과 역사를 바꾸는 부흥

사’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통

합총회 이후 각 부서들이 하나되는 가운데 부흥

사회가 통합하고 취임식을 하게 됨을 축하드린

다”면서 “안디옥교회가 세상으로부터 그리스도

인이라 칭함을 받은 것처럼 초대교회 신앙선배

들을 본받아 세상과 역사를 바꾸는 부흥사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흥사회는 12명의 상임회장단들이 전국을

12지역으로 나눠 강사단장을 맡아 노회들과 연

합해 지역별 연합성회를 열 계획이다. 지역마

다 3~4개 교회를 선정해 낮에는 세미나를 저녁

에는 부흥집회를 열며, 집회에서 모아진 헌금은

지역의 복음화와 연합활동을 위해 사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부흥사회는 이와 함께 별도의 조직인 ‘자비량

부흥단’을 만들어 어려운 교회를 찾아다니면서

집회를 열고 후원할 계획이다.

이날 취임예배는 총회 서기 김자종 목사의 사

회로 부흥사회 사무총장 이규철 목사의 기도와

부총회장 이종승 목사의 설교에 이어 대표회장

약력소개 및 취임축하패와 꽃다발 증정이 있었

으며, 부총회장 유충국 목사와 이주훈 목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 바나바해외선교회의 축가와 조나단 목

사의 축시에 이어 총회 서기 박태현 목사와 사

무총장 이경욱 목사, 직전대표회장 김재원 목사

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규철 목사의 광고와 이

종승 목사의 축도 후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의

오찬기도로 순서를 마쳤다.

취임식 전 총회를 갖고 회칙통과와 임원인준

을 마친 부흥사회는 새중앙교회에서 제공한 점

심식사 후에 참석한 60여명 전원이 ‘제1차 부흥

사 연수교육’에 참여했으며, 이날 연수에는 대

표회장 이태윤 목사와 김대성 목사(소명중앙교

회)가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이석훈 기자

박근상 부총회장 중심으로 동성애·이슬람 대책활동 전개

지난 2일 제6차 임원회 … 오는 11일 설맞이 ‘사랑나눔’ 행사

“세상을 변화시키는 부흥사회를 만들자”지난 1일 새중앙교회서 총회 부흥사회 통합총회 개최

대표회장에 이태윤 목사 취임·12명 상임회장단 구성

총회 부흥사회는 지난 1일 새중앙교회에서 회장단 취임 감사에배 및 제1차 부흥사연수교육을 개최했다.

담임목사 이종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조마루로 97번길 18(상동)Tel. 032-328-0051 / Fax. 032-328-2599 / www.sm.or.kr

◈ 목회실천목표 ◈

“감동이 넘치는 예배와 따뜻한 나눔이 있는 교회”

“가정을 회복시키고 지역을 섬기는 교회”

“나라와 민족을 품고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교회”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공동체(마28:19~20)

표어 : 자라가는 사람들, 섬기는 공동체

설립·동역목사 장종현

부 교 역 자 박종필 목사(예배/행정) 신성민 목사(교육/양육) 박영근 강도사(선교/봉사) 이민엽 전도사(찬양)

교 육 전 도 사 오경순(영아부) 이예영(유치부) 윤한빈(유년부)

은 퇴 장 로 장석만 정문영

시 무 장 로 강요열 궁상환 김기창 김오균 류경상 서장국 심남섭 임재춘 전희조 정우진 정지훈 정해동 조현백

협 동 목 사 김남일 김덕만 김병국 김성영 김윤태 김은홍 김정훈 김종희 김진규 김진하 김 철 김홍진 변순복 백성엽 성종현 송화성 신현호 양종래 오인재 윤경학 이기흔 이동수 이동찬 이용태 이장형 이종우 장성식 장영수 장훈태 정성하 정정미 정회현 주도홍 주만성 주정관 최갑종 최광렬 최유석 한만오 홍성길 홍진철

담임목사 공규석

홈페이지 www.buc.or.kr

(31065) 충남 천안시 동남구 문암로 76 Tel. 041)550-9078 Fax. 041)55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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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매거진 20 2016년 2월 7일(일)·1329호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가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

을 위해 ‘사랑의 쌀’ 1만 킬로그램을 기

부했다. 영안교회는 지난 2일 교회가

운영하는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중랑구(구청장:나진구)에 사랑의

쌀을 기부했다.

사랑의 쌀 기부는 영안교회 청년들

로부터 시작됐다. 겨울이 시작될 무렵,

일찌감치 중계동 백사마을을 방문, 연

탄나눔 봉사를 했던 청년들은 교회와

지역사회에 속한 탈북자들을 돕기 위

해 떡국 떡 나눔을 계획하면서 쌀을 모

았다. 청년들이 정성을 다해 쌀을 모으

자 이러한 열정에 감동받은 성도들이

하나둘씩 동참하면서 사랑의 쌀 1만 킬

로그램 모으기로 사업이 확대됐다. 10

킬로 2만원, 20킬로 4만원 등 성도들

의 정성만큼 높이 쌓인 사랑의 쌀은 민

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웃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신내노인종합복지관 앞에서 진행된

‘사랑의 쌀’ 전달식에서 복지재단 이사

장 양병희 목사는 “우리 영안교회 청년

들이 탈북민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쌀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온 성도들에

게 동기부여가 되어서 만 킬로그램이

넘는 쌀을 나눌 수 있게 됐다”며 “나진

구 중랑구청장님을 중심으로 구내 이

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명절을 맞

아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 목사는 또 “이웃들이 따뜻하게 살

아가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사

랑”이라며 “독거노인과 장애우, 탈북민

등 중랑구에 거주하는 이웃들에게 골고

루 잘 나누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쌀을 전달받은 나진구 구청

장은 “요 며칠 추운 날씨로 고생했는

데, 이렇게 훈훈한 현장에 오니 따뜻하

고 기쁘다”며 “쌀을 기증해주신 교회와

복지재단에 감사드리며, 한 사람도 소

외되는 분이 없도록 복지정책을 잘 추

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기증받은

쌀은 중랑구 내 1천여 이웃들에게 나누

어줄 것”이라며 “살만하고 따뜻한 중랑

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소외된 이웃들이 많이 거

주하기로 서울시에서도 손꼽히는 곳이

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수급자는 총 9

천499가구 1만4천360명이며, 탈북자

도 140명이 살고 있다. 중랑구 인구 41

만여명 중에 장애인 등록수도 2만여명

에 이른다. 노인인구 비율은 더 높다.

전체 구민 가운데 5만1천여명이 중랑

구 인구의 13%를 차지한다. 그러나 지

난해부터 동마다 ‘행복나누리협의체’를

구성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소외

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중랑구에는 서울시가 시범적으

로 운영하는 안심의료주택도 세워졌

다. 총 220가구가 입주한 안심주택은

장애우와 독거노인들이 생활할 수 있

는 아파트형 주거지로 영안교회가 복

지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수탁관리

하고 있다.

양병희 목사와 나진구 구청장, 박홍

근 국회의원 등은 사랑의 쌀을 전달하기

위해 곧바로 안심주택으로 이동했다.

안심주택에는 가족 없이 홀로 살아

가는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었다. “설

앞이라 쌀을 선물로 가져왔다”는 양 목

사의 말에 유지옥 할머니(85세)는 “힘

이 난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평소 존

경하던 지역 목사님과 구청장 등의 방

문을 받은 할머니에게 이번 명절은 외

롭지 않을 것 같아 보였다. 앙병희 목사

는 “우리 교회가 이제 안심주택을 맡아

서 운영하게 됐다”며 “할머니들 힘들지

않도록 와서 청소도 해드리고, 불편하

신 곳은 없는지 살뜰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일행들은 다시 장애우가 홀로 거주하

는 방으로 이동했다. 한때 88올림픽 출

전을 꿈꾸던 송하구 씨(남. 52세)는 영

안교회 성도다. 당시 병원에서는 “오래

살기 힘들다”며 운동을 그만두게 했다.

하지만 송하구 성도는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30년 가까이 건강한 삶을 유

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드민턴 선수

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국제장

애인문화교류협회 중랑구협회장을 맡

아 봉사하고 있다.

양병희 목사는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구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으니 항상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라”

고 격려하고, 그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

수기도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불편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허물없이 말하라”며

“단 한 사람의 소외된 이웃도 없도록

구에서 최선을 다해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부시장을 역임하고 민선 6기

중랑구청장에 뽑힌 나진구 구청장은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

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구민친화적

정책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의 깊은 신

뢰를 받고 있다.

특히 크리스천인 나 구청장은 자신

의 신앙을 바탕으로 저소득 소외계층

을 위한 조밀한 사회복지망 구축을 선

언했다. 올해부터 ‘행복중랑플러스통

장’을 만들어 자립의지가 있는 사람들

이 종자돈을 만들 수 있도록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틈새계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행복플러스중랑통장’은 최저생

계비 200%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가입자가 3년간 매월 10만원씩 적립하

면 민간후원금으로 10만원을 추가 지

원하는 사업이다.

신내노인복지관과 용마복지센터 등

여러 곳에 경로 복지관을 세워 장애인

과 노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돕고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에도 앞장서

고 있다.

한편, 지난해 추수감사주일에 이어

올 설날까지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영안

교회는 성령충만을 목표로 세상을 변

화시키는 교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

며, ‘영안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

육간의 치유는 물론이고, 노인과 싱글,

소외이웃 지원 사역 등 사회적 치유에

도 앞장서고 있다.

영안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신내노

인종합복지관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

9,8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상담과

사회교육, 재가복지, 자원봉사 사업 등

을 전개하며 중랑구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일평생을 목회와 복음전파 사역에 헌

신해온 교단 산하 원로목회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대접을 받았다.

구 대신과 백석에 소속됐던 원로목

사들은 지난 31일 주일에 서울백석대

학교회(담임:장동민 목사)의 초청을 받

아 헌신예배를 함께 드리고, 나라와 민

족을 위해 기도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

냈다.

총회 소속 원로목사 부부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원로목사 초청 헌신예배

는 장동민 목사의 인도로 그나데찬양

단의 찬양에 이어 구 백석원로 목사회

총무 이형진 목사의 기도와 원로목사

회 회장 서상기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서상기 목사는 “야곱이 씨름하듯이

기도하여 새 아침을 맞았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야 하며, 이는 간절한 기

도로만 이룰 수 있다”며 기도하는 삶을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구 대신 증경총회장 김

춘국 목사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

됐다.

원로목사 부부들은 △나라와 민족복

음화를 위하여 △교단과 백석신학교

와 천안백석대학교를 위하여 △서울백

석대학교회와 교단과 지교회를 위하여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김준삼 목사와 동역했던 한진수

사모는 자신을 대신 16기라고 소개하

면서 “동문을 한 명 만났고, 나머지는

모두 다 후배거나 남편의 제자들”이라

고 반갑게 맞이하면서 “김준삼 목사님

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대신과 백석

의 통합을 간절히 원하셨다”며 지난해

이루어진 교단통합을 축하하고, 원로

목사들이 든든한 통합의 지원군이 되

어줄 것을 당부했다.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는 “앞으로 구

대신과 백석의 모든 원로목사님들을 총

회가 잘 모시겠다”며 큰절로 인사했다.

구 대신 증경총회장 구문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양측 원로목사

회는 서로의 임원과 회원들을 소개했

으며, 앞으로 원로목사회도 하나로 통

합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백석대학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날 원로목사 초청 헌신예배는 앞으

로 교단의 어른을 섬기는 많은 교회들

이 참여하는 가운데 더 많은 교회들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백석대학교회 장동민

목사는 “평생을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

해 오신 원로목사님들이야말로 후배들

이 존경을 표하고 섬겨야할 어른들이

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사역하시면서

총회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이끌어

주는 귀한 모범이 되어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 영안교회, 신내노인종합복지관 통해 중랑구 소외계층에 ‘사랑의 쌀’ 전달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사진 가운데)와 청년부, 전 성도들이 힘을 모아 사랑의 쌀 1만 kg을 중랑구에 전달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이 안심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우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백석대학교회는 설 명절을 한 주 앞둔 지난 31일 ‘원로목사 초청 헌신예배’를 드렸다.

“원로목사님들 존경합니다. 건강하세요”

서울백석대학교회, 지난 31일 ‘원로목사 초청 헌신예배’

구 대신과 백석 포함 100여 명의 원로 부부 참석해 기도

청년들의 기도가 일군 기적 ‘사랑의 쌀’ 1만 kg

장종현 목사

총회장

이종승 목사제1부총회장

강 사

정미경 국회의원동성애반대법강사

강 사

유해석 선교사FIM국제선교회대표

강 사

지명한전)신천지교육장강사

강 사

할렐루야!

교단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이단·타종교 대책세미나를 실시합니다. 최근 이단·타종교의 공격적인 포교활동으로 기독교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바 많은 목회자들의 요구에

의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오니 동역자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바랍니다.

주제 : 바른 신앙 수호를 위한 세미나

★ 참석자 모두에게 CD, USB 제공, 각종 선물 증정 ★

• CD 내용 : 이슬람 테러단체 IS와 이슬람 종교의 거칫 평화 위장술에 대한 교육 영상

• USB 내용 : 1번 폴더/ 이슬람 국가의 테러 관련 자료 ┃ 2번 폴더/ 이슬람 종교의 위험성 교육 동영상① 3번 폴더/ 이슬람 종교의 위험성 교육 동영상② 등 자료 제공

▶ 일시 : 2016년 2월 25일(목) 오전 10시30분 ~ 오후 4시

▶ 장소 : 총회본부 대회의실▶ 문의 : 김정만 목사(010-2796-5751)

제5회 이단·타종교 대책세미나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바른신앙수호위원회

•미치도록 알리고 싶습니다! •모입시다! •들읍시다! •대처합시다!

총회 동역자들이여!!!

Page 7: “청춘, 어디로 가오리까?” 선배에게 길을 묻다pdf.igoodnews.net/1329/132902.pdf · 교회·기도원 심령부흥성회 강사, 헌신예배, 제직세미나, 금식성회

총회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

장:정철옥 목사, 바수위)는 지난달

28일 방배동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었다. 위원장 정철옥 목사와 총무

김정만 목사, 서기 조은성 목사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

서는 △이단사이비 자료집 발간 △

이단사이비 대책 세미나 개최 △이

단경계주일 실시 △노회 상비부서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신설 등이 논

의됐다.

먼저 이단사이비 자료집 발간과

관련해 바수위는 교단 산하 지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이단의 경각

심을 고취하고 이단에 대한 기본적

인 정보와 지식공유를 위해 이단 사

이비 자료집 발간의 필요성을 제시

했다.

이단사이비 대책 세미나는 오는

상반기 방배동 총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교단 산하 목회자를 대상으

로 실시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FIM

선교회 대표 유해석 선교사와 새누

리당 정미경 의원, 지명한 전 신천지

교육총책이 강사로 나선다. 세미나

에 앞서 열리는 예배에서는 이종승

부총회장이 설교를 전할 예정이다.

이단경계주일은 오는 6월 26일

로 정해 전국 모든 산하 교회가 함

께 지키기로 하고 임원회에 건의했

다. 바수위는 이단경계주일과 관련

해 “대신교단의 신학적, 신앙적 정

체성 확립을 위해 교단 산하 전국

교회가 이단경계주일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고

취시키고, 성경적 개혁주의 생명신

학을 확고하게 세워나가기를 바란

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회 상비부서로 바

른신앙수호위원회를 신설하자는

안건이 논의됐다. 위원회의 활발한

활동과 교단 산하 지교회, 각 노회

와의 연대를 통해 교단의 위상에 걸

맞는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것. 바수

위는 4월 봄 노회 전에 각 노회에 공

문을 발송하고 노회별 바수위 위원

장 1명씩의 명단을 확보한다는 계획

이다. 손동준 기자

총회 매거진 212016년 2월 7일(일)·1329호

총동문회, 총회안정과 학교발전 위해 뜨겁게 기도

백석대학교총동문회(회장:정용범

목사)는 지난 2일 총회본부에서 증경

회장단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

보기도회를 갖고 학원과 총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중보기도회는 정용범 목사의

사회로 증경회장 장원기 목사가 설교

했으며, 증경회장들이 순서를 맡아 기

도한 가운데 부총회장 이종승 목사가

총회 현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승 부총회장은 “교단 통합 후 총

회가 안정되게 운영되고 있는 만큼 여

러분들의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

다”고 말하며, 특히 총동문회가 흔들림

없이 총회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총회장은 또 “교단 통합 과정에

서 임시총회 개최 조항이 삭제됐고, 무

엇보다 임원들은 교단의 안정이 최우

선이라는 관점에서 교단에 닥친 위기

를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애초 사의를 밝혔지만

교단 내 법적 근거도 없고, 교단의 화

합과 안정을 위해 총회장의 리더십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임원들의 간

곡한 요청에 따라 공동직무 대행체제

로 운영하게 됐다.

이 부총회장은 하나님이 이루신 통

합이기 때문에 힘써 지켜야 하며, 이 일

에 공동의 보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장원기 목사는 ‘기도의 능력’이란 제

목의 설교를 통해 “성경에 많은 기도의

사람들이 기도를 통해 불가능을 가능

케 한 사실들을 우리도 기억하자”면서

“나라와 교회적으로도 어렵다고 하지

만 오직 기도만이 문제를 해결해 주심

을 믿고 기도한만큼 이미 응답해 주신

줄 믿으며, 특별히 총회와 총회장님을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나라와 민족(김

진범 목사), 총회의 안정과 화합(정병

훈 목사), 총회장의 영육강건(강말웅

목사), 백석학원의 발전(노문길 목사),

총회산하 교회와 성도들(이주훈 목사),

총동문회(조병선 목사)를 위해 합심기

도를 했으며, 사무총장 이승남 목사의

광고와 이찬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총동문회는 임원 중심으로 동

문회 사무실에서 기도회를 시작해 총

회와 백석학원과 총동문회를 위해 기

도하고 있다.

총동문회장 정용범 목사는 “추운 날

씨 가운데 기도회에 참석해 주신 증경

회장님들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면서 “오늘의 기도가 불씨가 되어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응

답되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석훈 기자

매년 작은 교회를 대상으로 선교비

를 지급하며 목회자와 사모들을 영적

으로 훈련시켜 교회 부흥의 발판을 제

공하고 있는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

본부(이사장:박재열 목사·사진, www.

church91.kr)에서 지난달 7일과 8일

실시한 ‘제15회 목회사관훈련 120교

회 선정 세미나’를 통해 본 교단에 속

한 30개교회가 선발됐다.

선발된 교회들은 지난달 28일 동선

교회에서 1월 첫 모임을 가졌으며, 올

해 총 120개교회(해외20교회 포함)가

선발돼 10개월간 지원을 받게 된다.

28일에 열린 첫 모임에서는 오전에

박재열 목사가 인도하는 예배를 뜨겁

게 드리고 오후엔 조별모임과 서약식

을 갖고 본격적인 전도활동을 시작했

다. 한 해 동안 서약서대로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식 후에는 각 지역

별로 묶은 네트워크을 통해 서로 품앗

이 전도를 하게

된다.

올해는 두 달

에 한 번씩 모이

게 되는데 전도

물품은 매달 전

도보고서를 통

해 점수를 매겨 점수에 따라 30만원

상당의 전도 물품과 현금을 차등 지원

받게 된다.

이사장 박재열 목사는 “올해는 우리

교단 소속 교회들이 다른 때 보다 많이

선발된 관계로 교단교회에 기대가 크

다”면서 “더욱 열심히 서약서대로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교회는 구 대신 남서

울노회 평내참빛교회(서민용 목사)와

구 백석 강서노회 열린교회(맹주석 목

사)를 비롯해 서울중앙(하재윤) 오산

글로리아(김민수) 새소망(박재섭) 온

누리(노정식) 평강(황인구) 예수선교

(고범성) 용인우리들(김요한) 이음(윤

영철) 우리들(김대경) 평안(박상출) 행

복이넘치는(이규덕) 꿈의(박찬영) 광

명우리(성진근) 은혜와평강(우수명)

함께하는(박화숙) 할렐루야(최원자)

월운(조병학) 내사랑(최석희) 일산열

방(추도광) 천안찬양(선명숙) 큰사랑

(송묘성) 우리(장하준) 부천큰빛(김동

철) 믿음세계(주영애) 중흥(유광열) 늘

푸른(이춘호) 목양(이명동) 광주주영

(박종환) 교회로서 구 대신측이 9교

회, 구 백석측이 21개 등 총 30개 교

회다.

작은교회살리기운동은 동선교회 박

재열 목사가 수평이동으로 부흥 성장

하는 중대형 교회보다, 불신자들을 건

져내는 작은 교회들이 살아나야 한국

교회가 살 수 있다는 취지로 2002년부

터 시작한 것으로, 수많은 목회자들이

자포자기와 절망감에 빠져 하루하루

를 그냥 지내고 있는 가운데 부흥성장

에 대한 의지를 갖고 많은 동역자와 사

모님들이 참석해 훈련을 받았다.

특히 박 목사는 “교회는 유람선이

아닌 구원선”임을 강조하면서 “이 땅

에는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고 믿지 않

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교회 부흥은

안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최종적으로 선정된 120

교회를 대상으로 앞으로 10개월 동

안 매월 30만원(현금40%+전도물품

60%)을 지원하며, 선정된 교회 목회

자 부부들은 모든 훈련에 성실하게 임

하겠다는 서약과 함께 본격적인 목회

사관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 2002년부터 14년 동안 30명

미만의 미자립교회 1400여 교회를 선

정해 목회사관훈련을 실시한 작은교

회살리기운동본부는 그동안 훈련 받

은 교회들 중 80% 이상인 800여 교회

가 부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목회사관훈련에 들어가는 모든

재정은 박재열 목사가 50%를 부담하

고 동선교회가 50%를 지원하며 진행

해 오다가 2004년부터 동역자들이 후

원(10~40만원)하고 후원받았던 150

개 교회들이 1~2만원씩 후원하는 기

금이 더해져 운영되고 있다. 이석훈 기자

목회자들의 건강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족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안산 빛나교회(유재명

목사)에서 족구선교를 위한 첫 모임이

열린 후 지난 1일 두번째 족구친선경기

가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족구 전용구

장에서 열렸다.

이날 친선경기에는 경기남노회, 동인

천노회, 수원노회, 충남노회 등 4개 노

회에 소속된 목회자 30여명이 참석해

친교를 나눴다.

친선경기에 앞서 열린 예배는 수원노

회 문화체육국장 박희종 목사의 기도와

충남노회 이승수 목사(양문교회)의 인

사말에 이어 참여한 모든 목회자들이 2

개조로 나누어 풀리그로 족구경기를 진

행했으며, 페어플레이를 펼치면서 즐거

운 시간을 나눴다.

양문교회에서는 족구대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점심식사와 음료수를 비

롯해 간식을 대접했다.

족구선교단 발족을 위해 뜻을 모은

목회자들은 앞으로 족구를 좋아하는 교

단 내 모든 목회자들의 참여를 권장해

문호를 넓혀 나가기로 했으며, 족구선

교회를 만들어 취미생활의 일환인 스포

츠를 통해 선교영역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속적인 모임을 위해 지역을

순회하면서 족구경기를 열고, 목회자들

의 건강과 친교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족구 선교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목회

자나 노회는 경기남노회나 충남노회로

문의하면 된다. (010-5424-6842)

충남노회=김두식

지난 2일 총회본부서, 증경회장 및 임원들 참석

지난달 28일 동선교회서 서약식, 교단통합 후 규모 확대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 향후 10개월간 선교비 지원

바수위, 교단 위상 맞춰 보폭 확대

건강도 잡고 친목도 높이는 ‘족구선교’

지난달 28일 바수위 모임… 노회 상비부 설치 등 논의

지난 1일 충남 아산에서 족구친선교류전 개최

목회사관훈련에 본 교단 30개교회 선발

제15회 목회사관훈련 선정 세미나를 통해 선정된 120교회 목사와 사모들이 서약식에 선서하

고 있다.

백석대학교총동문회는 지난 2일 총회본부에서 중보기도회를 갖고 총회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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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22 2016년 2월 7일(일)·1329호

적은 비용으로 주일예배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지면입니다. 많은 활용 바랍니다. 주일예배 광고문의 02•585-0811~3

주일예배 안내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30 2부 09:30

3부 11:00

영어예배 13:30

청년예배 14:00

오후에배 14:30

신생중앙교회

서울시 성북구 한천로 76길 41

☎ 02)962-1282 / FAX 02)968-2004

수양관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동해대로 51-5 ☎ 033)671-0730www.ssjc.or.kr

표어 : 자기 사명에 죽도록 충성하는 해(계2:10)

“주의 복음을 열방에 선포하라”

담임목사 김연희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00

2부 09:00

3부 11:00

저녁예배 19:00

신승교회

서울시 송파구 문정로 25길 17

☎ 02)407-2340, 02)407-2380

www.shinseung.or.kr

표어 :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사2:3)

담임목사 장성운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5:30

2부 09:00

3부 11:00

청년/영어예배 13:00

찬양예배 15:00

서울시 양천구 신정로 308

☎ 02)2605-0004 / FAX 02)2605-0087

www.kangsung.or.kr

금주말씀 : 자녀와 부모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라(엡6:1~4)

강성교회

담임목사 박요일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11:00

2부 13:00

북수중앙교회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로 89 2층

☎ 041)533-7739

부설기관 : 일곱빛, 레인보우지역 아동센터

담임목사 권필희

표어 : 비전을 꿈꾸는 교회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18(백석대학교 대학원 내)

☎ 02)5200-782(교회), 02)525-3575(목양실)

www.bupc.or.kr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8:30

2부 10:00

3부 11:30

오후예배 14:20

표어 : 세상을 이기는 믿음(요16:33)

백석대학교회

담임목사 장동민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00

2부 09:30

3부 11:30

4부 14:00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375번길 6

☎ 031)736-0141 / FAX 031)736-0142

www.sunganchurch.org

표어 :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는 교회

성안교회

담임목사 계강일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00 2부 08:30

2부 11:30 4부 14:30

청년예배 14:30

저녁예배 19:00

광명성전 : 광명시 광오로 6(광명동) ☎ 02)2681-1090~4/ FAX 02)2615-2447

하안성전 : 광명시 범안로 1075(하안동) ☎ 02)895-9277~9 / FAX 02)892-2323

일산성전 :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 151(마두동) ☎ 031)903-9191~5/ FAX 031)903-9196

시화성전 : 시흥시 정왕대로 78 뉴스타프라자 5층 ☎ 031)434-9992~3/ FAX 031)434-9994

금주말씀 : 후대의 축복을 예비하라(신33:1~12)

광은교회

담임목사 김한배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30

2부 09:00

3부 11:00

청년부 오후 5:00

주일찬양 오후 3:00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459

☎ 02)427-6822, 428-6822 / FAX 02)3426-5703

표어 : 다 하나님에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동광교회

담임목사 조용활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30

2부 08:50

3부 11:00

4부 14:00

파워풀(워십) 19:30

경기도 화성시 동탄나루로 66(반송동 234)

☎ 031)613-1190

www.dtl.or.kr

표어 : 생명이 회복되는 공동체

동탄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이주훈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9:00

2부 11:00

저녁예배 19:00

목양장로교회

대전광역시 동구 동대전로 303(가양동)

☎ 042)634-9191 / FAX 042)672-1213

http://목양교회.aub.kr

표어 : 말씀훈련을 통한 탁월한 성도를 세우는 해

담임목사 성실환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9:30

2부 11:00

3부 14:00

빛과사랑교회

인천 부평구 장제로222번길 22(부평동)

☎ 032-505-2858 / FAX 032)933-8235

표어 : 그리스도로 옷입자

담임목사 박태현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9:00

2부 11:00

오후예배 19:30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남이로 132번길 30

☎ 031)357-9971, 070-4641-3453

표어 : 오직 성령충만만이 살길이다(엡5:18)

비봉전원교회

담임목사 강순모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11:00

2부 13:30

서울시 동대문구 천호대로2길 23-3 진흥빌딩 B2호

☎ 02)3298-9010, 010-7422-1500

은퇴 목사님들을 위한 예배처소

서울백세교회

담임목사 음재용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8:00

2부 09:30

3부 11:00

주일오후찬양예배 14:00

성문교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조마루로 97번길 18

☎ 032)328-0051 / FAX 032)328-2599

표어 :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공동체(마28:19~20)

담임목사 이종래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30

2부 09:30

3부 11:30

4부 14:00(젊은이예배)

저녁예배 17:00

원천교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32길 19

☎ 02)337-5400(대), 033)345-8400(수양관)

www.woncheon.or.kr

2016비전 : 갑절의 충만, 충성, 축복

담임목사 문강원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11:00

2부 14:00

머릿돌교회

경기도 구리시 원수택로 1(수택동)

☎ 031)551-4851

표어 : 새복

담임목사 류기성

평화교회

서울시 성북구 삼양로2길 16

www.peace1955.or.kr / ☎ 02)981-0124

평화교회 수양관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로 156번길 275www.peaceprayer.or.kr / ☎ 031)573-7394

표어 : 416 신앙운동에 힘을 다하는해(딤후3:16~17)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8:00

2부 09:30

3부 11:00

오후예배 14:00

담임목사 이종호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30

2부 09:00

3부 11:00

오후예배 14:30

한영교회

서울시 강북구 오패산로 52길 10

☎ 02)982-9575, 981-1232 / FAX 02)987-9596

www.hypc.net

표어 : 주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빌2:13)

담임목사 송선우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00 2부 09:00

3부 11:00 4부 15:30

수요예배 1부 11:00

2부 20:00

해오름교회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9(봉천동)

☎ 070-8290-4870(882-1004) / FAX 02)887-4691

www.hor.or.kr

표어 : 두 날개로 높이 날아오르는 해오름교회

담임목사 최낙중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9:00

2부 11:00

오후예배 15:00

흰돌교회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 27길 38

☎ 02)591-1635, 535-1976 / FAX 02)534-6527

www.iwsc.org

표어 : 세상의 희망이 되는 교회(사43:20)

담임목사 송우종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9:00

2부 11:00

오후예배 13:30

백석대학교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문암로 76

☎ 041)550-9078 / FAX 041)555-1020

www.buc.or.kr

표어 : 자라가는 사람들, 섬기는 공동체

담임목사 공규석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8:00

2부 10:00

3부 12:00

청년예배 14:00

오후예배 16:00

평화교회

경기도 광주시 행정타운로 51

☎ 031)769-3001~4 / FAX 031)769-3005

중보기도센터 : 031)764-0191(영원구원)www.phch84.org

표어 : 성도를 온전하게 교회를 교회답게

담임목사 이동현

- 주일예배 시간안내 -

유년부·중고등부 09:00

주일낮 11:00

주일밤 19:30

대전시 대덕구 대덕대로1601번길 26(석봉동)

☎ 042)934-9192

www.sschurch.net

표어 : 바르게 배우는 교회, 행하는 교회, 전하는 바로 그 교회

신석장로교회

담임목사 박근상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11:00

2부 14:00

저녁예배 19:00

세광교회

전북 김제시 동서로 137(요촌동)

☎ 063)544-5880, 010-5255-5880

표어 : 믿음으로 생활하고, 소망으로 인내하며, 사랑으로 열매맺자

담임목사 정장수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9:00

2부 11:00

저녁예배 19:00

수지방주교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로 150(상현동)

☎ 031)896-9190 / FAX 031)896-9111

www.sjbj.org

표어 :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니라(레26:1~3)

담임목사 장권태

- 주일예배 시간안내 -

주일예배 11:00

- 부설기관 시간안내 -

아이원힐링센터 매주 월~금

교회복지상담실 매주 수요일

신광교회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동백로 85

☎ 041)674-6916

“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9)

담임목사 조상원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30

2부 09:00

3부 11:00

드림예배 14:00

저녁예배 19:00

송촌장로교회

대전시 대덕구 송촌북로35번길 5(중리동)

☎ 042)637-5004 / FAX 042)638-8624

표어 : “ 함께하는 교회 하나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담임목사 박경배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00 2부 09:00

3부 11:00 4부 14:00

수요예배 1부 11:00

2부 19:00

아름다운교회

인천시 남동구 장승남로 16(만수동)

☎ 032)471-8901~2 / FAX 032)471-8904

표어 : 장자권의 회복과 자녀의 권세를 누리리는 해

담임목사 차명수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8:00 2부 09:30

3부 11:30 4부 13:30

찬양예배 17:00

안산빛나교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포공원1로 12

☎ 031)502-9490~2 / FAX 031)437-9494

www.vitna.net

표어 : 빛들로 나타나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교회

담임목사 유재명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10:00

2부 11:30

영어예배 10:00

열방교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556번길 50-1

☎ 031)281-9182 / FAX 031)286-7349

www.동백열방교회.net

표어 : 초대교회의 부흥을 이루자(행2:43~47)

담임목사 장기철

영안교회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30

2부 09:30

3부 11:30(동시통역)

4부 14:00(청년예배)

5부 19:00

서울시 중랑구 신내로15길 179(묵동)

☎ 02)3423-0451~7 / FAX 02)3423-0458

www.youngan.or.kr

표어 : 하나남의 뜻을 따르는 영안공동체(롬12:1~2)

담임목사 양병희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00 2부 09:00

3부 11:10 4부 13:30

저녁예배 19:30

은평제일교회

서울시 은평구 진관3로 46

☎ 02)353-2829 / FAX 02)355-3807

www.epfc.or.kr

표어 :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해

담임목사 심하보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7:20

2부 09:00

3부 11:00

찬양예배 14:00

제자교회

서울시 노원구 중계로 14바길 43

☎ 02)933-8233~4 / FAX 02)933-8235

www.jejachurch.com

표어 : 한국교회를 살리는 행복한 교회

담임목사 유충국

- 주일예배 시간안내 -

1부 09:00

2부 11:00

저녁예배 19:00

은혜중앙교회

인천시 계양구 순강길 47

☎ 032)546-9379(교회), 032)546-9319(목양실)

표어 : 꿈을 꾸라! 만사가 형통하리로다!

담임목사 전 진

- 주일예배 시간안내 -

새벽예배 05:00

1부 09:00

2부 11:00

오후예배 14:30

일심교회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거마로9길 20

☎ 02)400-2755 / FAX 02)430-2755

이메일 : [email protected]

표어 : 회복과 창성의 역사(겔36:37~38)

“말씀의 바탕 위에 성령이 뜨겁게 역사하는 교회”

담임목사 고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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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05:00

1부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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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 : 평안하여 든든히 세워져가는 건강한 교회(행9:31)

담임목사 양승명

중도장로교회

Page 9: “청춘, 어디로 가오리까?” 선배에게 길을 묻다pdf.igoodnews.net/1329/132902.pdf · 교회·기도원 심령부흥성회 강사, 헌신예배, 제직세미나, 금식성회

인도네시아의 바탁족은 19세

기에 집단 개종한 부족으로 유명

하기 때문에 나는 바탁족 방문에

대하여 관심이 컸다. 이번에 준비

한 단기팀은 천안외국인교회(이

강헌목사 시무)가 주관하여 세 그

룹 즉, 교회리더십 강사팀, 의료봉

사팀, 백석대학교 선교학과 NOW

단기선교팀으로 연합팀을 구성하

였다. 그것은 선교지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먼저 처음 사흘은 북수마트라의

메단, 파라밧, 화산폭발로 이루어

진 거대한 토바호와 토바호 내에

앉은 사모시르 섬 등을 탐방하였

다. 여행 도중 한 선교사의 기념예

배당에서 거행되는 결혼식에 참여

하였는데, 낯선 우리들을 반갑게

환대해 주었다. 예배당에는 설교

를 마친 후 모인 분들이 교대로 신

랑신부와 기념사진을 촬영하였으

며, 우리 팀도 축하의 의미로 함께

촬영하였다. 예배당 밖에는 밴드

를 갖춘 무대가 점심식사 후부터

저녁 늦게까지 진행될 파티를 기

다리고 있었다.

바탁족의 결혼풍속은 잔치비용

도 상당하며, 특히 총각이 처녀 집

안에 지참금을 주고 신부를 데려

오는데, 그 비용이 한화 400~500

만 원 규모다. 그것 때문에 결혼하

지 못하는 총각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게 비싼 값으로 사온 신부이

기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

면 구타를 하는 등 그것은 또 다른

비극을 야기한다. 이슬람교에서

는 지참금제도를 폐지하였는데,

그로 인해 기독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하는 자들이 적지 않다고 하

였다. 이런 점은 바탁족 기독교 지

도자들이 개혁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여행하면서, 바탁족은 무

덤이 대단히 화려하다는 것을 발

견했다. 도시는 가까이 공동묘지

를 조성하였으나, 시골지역은 집

마당이나 집 곁에 무덤을 세웠는

데, 그 아름다움과 규모는 가히 산

사람이 사는 집 못지 않았다. 일순

간 무덤 문화와 목욕탕 문화가 발

달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격언이

생각났다. 바탁족의 경우, 망자가

손자를 보고 죽었으면 축하 세리

모니를 3일에서 7일 동안 진행한

다. 손자를 보지 않고 죽으면 장례

는 이튿날까지만 하고 그것은 슬

픈 죽음으로 인식되며, 결혼을 하

지 못하고 죽는 경우에는 당일에

매장된다.

3일 이상의 장례 세리모니의 경

우, 물소를 잡거나 음식을 푸짐하

게 장만하여 동네사람들을 위한

잔치를 열므로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더구나 화려하고 커다란 무

덤까지 만들려면 장례비용은 가난

한 사람들로서는 정말 집안이 빚

더미에 앉을 만큼이나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본다. 우리나라도 1960

년대까지 유교풍속을 따라 3년상

(喪)을 지내느라 힘겨웠는데, 고

박정희 대통령의 가정의례준칙으

로 인해 개혁하여 간소화되었다.

나는 인도네시아 바탁족의 장례

문화에도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이종우 교수

백석대학교 선교학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 태권도시

범단 12명(지도교수 포함)은 지난 1일

오전 10시, 해외 봉사활동을 앞두고

교내 총장실을 방문해 세계 속으로 나

아가 대한민국과 태권도를 알리고 돌

아올 것을 다짐했다.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태권도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시범단은 1일 인천

공항으로 출국해 아시아 라오스와 아

프리카 수단의 주요 도시들을 방문해

태권도 시범홍보 및 교육 세미나, 봉

사활동을 실시한 후 2월 16일 보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시범단을 맞이한 최갑종 총장은 “우

리 문화의 우수성,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전하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무

엇보다 다치는 곳 없이 몸 건강히 돌

아오길 기도하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

했다.

이번 일정에서 학생들을 인솔하는

태권도전공 박동영 교수는 “우리의 이

번 슬로건을 ‘희망 주고 꿈 찾기’로 잡

았다”면서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학생들은 여러 경

험으로 지도자 생활에 대한 꿈을 찾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단은 매일 쉼 없이 태권도

시범에 나설 계획이며, 수단에서는 대

사관의 요청으로 4개 지역을 돌며 태

권도 시범을 보이고, 시범단이 자체

제작한 태권도 교육 DVD도 보급할

예정이다. 이석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는 “내 ‘일’

이 없는 청년들의 ‘내일’을 찾아주는

백석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으로

2016년도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서 우선협

상대학으로 선정돼 오는 3월부터 2021

년 2월까지 연간 5억, 5년간 총 25억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백석대학교는 천안·아산 지역 중 최

다 재학생 수, 높은 비율의 인문사회 계

열, 2,500여 명이 수용 가능한 최대의

기숙사, 천안 전 지역에서의 최고 접근

성, 다양한 고용노동부의 사업 경험, 양

질의 해외취업 네트워크 구축 등이 선

정 이유로 알려졌다.

일자리센터로 선정된 백석대학교는

추후 ‘취·창업 인프라’와 ‘지역 청년 고

용협의체’ 구축을 비롯 ‘진로 지도 서비

스’, ‘취업 지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청

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보다 효과적으

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은 “중요한

사업에 선정된 만큼 우리 대학이 충남

지역 청년들의 꿈을 이뤄가는 징검다

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

라며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교

내 지표에 걸맞게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 청년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미

래를 설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지난 8일 고용노

동부가 주관하는 ‘2015년 대학취업지

원관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

정되기도 했다. 이석훈 기자

백석신학교 신임 총학생회와 대의원

회 임원들, 찬양대와 찬양단 임원들이

지난 28일 방배동 캠퍼스 진리동에 모

여 새 학기를 앞두고 동계 리더십 수련

회를 열었다.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김진

섭 학장은 “하나님께서는 무조건적인

은혜로 깨끗한 그릇을 선택하시고 준

비시키신다”며 “귀하게 쓰임받기 위해

서는 청년들이 정욕을 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의와 믿음과 사랑,

화평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사관리에 정확무오하신 하나

님을 바라보며 조국 교회의 부흥과 평

화 통일에 앞장서는 귀한 일에 쓰임받

는 깨끗한 그릇이 되길 바란다”며 더욱

기도와 말씀에 집중할 것을 권면했다.

이어 임원택 본부장의 인도로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하는 한편, 성경적 통

일을 간절히 기원했다.

오찬 후에는 성종현 부학장의 말씀

과 이대규 교학처장의 기도로 두번째

시간이 진행됐다. 성종현 목사는 ‘새벽

이슬 같은 청년’이 되기 위해 신분의 변

화와 인격의 변화, 생활의 변화가 있어

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대규 처장은 인

도로 학교와 지도자를 위해, 학교의 여

러 기관들이 설립이념을 실현하기 위

해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다.

폐회예배는 이억부 학사부학장의

설교와 황원선 교목실장의 기도 인도

로 진행됐다. 이억부 목사는 “신학교

에 처음 왔을 때의 첫사랑, 임원으로

헌신하였을 때의 첫 사랑을 유지하길

부탁한다”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실

천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겸손

하고 충성스러운 일군들이 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새로 선출된 백석신학교 임원들은

2016년도 첫 학기에 열심히 기도하

며 학우들을 섬길 것을 다짐했다. 오

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넘

게 이어진 수련회는 뜨거운 열기 속에

서 백석신학교에 부어주실 하나님은

은총을 간구하는 시간이었으며, 새학

기를 앞두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

간이었다.

이현주 기자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 부속유치

원은 지난 29일 교육부로부터 ‘교육과

정 운영 우수유치원’으로 선정돼 부총

리 표창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는 개원한지 3년이 된 사립유치원으로

는 유례가 없는 일이며, 충남지역 사립

유치원 중에서는 유일하다.

백석대학교 부속유치원은 국가수준

의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충실히 운

영한 것은 물론 생활 주제에 적합한 명

화(유명한 작가들의 그림)를 활용한 예

술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특히 명화

활용 예술 프로그램으로 미술과 음악,

신체표현, 극 놀이 등을 실행한 부분에

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개발한 프로그램을 유아들에게

적용한 결과 우수한 프로그램 운영으

로 학부모들의 신뢰감이 형성되었고,

이어진 부모교육으로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 인식 변화에도 영향을 끼친 것

으로 알려졌다.

백석대학교 부속유치원 이숙희 원장

은 “우리 백석대학교 부속유치원은 만

3세에서 5세의 유아가 기본생활습관

을 잘 형성할 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

사회, 자연과의 관계중심의 교육에 열

심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기독교

정신을 토대로 한 인성발달, 창의적 교

육활동은 물론 충청남도의 교육 지표

인 ‘미래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육성’에

힘쓰겠다. 무엇보다 유아가 행복한 유

치원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

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3월 개원한 백석

대학교 부속유치원은 5세(만3세) 3학

급, 6세(만4세) 2학급, 7세(만5세) 2학

급 등 총 7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학의 부속기관으로서 바람직한 교육

의 실천과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

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석훈 기자

캠퍼스 미션

“청년이 꿈을 이뤄가는 징검다리 될 것”

“하나님께 쓰임받는 귀하고 깨끗한 그릇되라”

“기독교 정신 유아 교육으로 민주시민 육성”

백석대, 태권도 알리러 해외 봉사활동

백석대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 ‘우선협상대학’으로 선정됐다.

바탁족 한 예배당에서 열린 결혼식에 선교팀도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백석신학교 동계 리더십 수련회가 지난 28일 방배캠퍼스에서 열렸다.

백석대학교 태권도시범단 학생들이 최갑종 총장과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32016년 2월 7일(일)·1329호

인도네시아 바탁족 교회 리더십 캠프를 다녀와서(1)

태권도시범단, 지난 1일 아시아·아프리카로 출국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백석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우선협상대학’ 선정

2021년까지 연간 5억원씩 국고 지원

백석신학교, 지난 28일 동계리더십 수련회 개최

백석대학교 부속유치원 ‘우수유치원’으로 선정

지난 29일 교육부로부터 ‘교육과정 운영’ 우수 평가

바탁족의 결혼식과 장례식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이 2016

학년도 제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정

황순)은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학위과

정으로 지난 10년 동안 3,649명의 전

문학사를 배출한 인재양성 기관이다.

특히 기악과 실용음악, 국악, 미술, 만

화예술, 시각디자인, 호텔조리, 호텔제

과제빵, 관광경영, 사회복지 등 인기 전

공이 개설되어 있어,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으로 효과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

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1학기 모집단위는 기악에서 피아노

와 오르간, 관현악 전공을 뽑고, 실용

음악은 보컬,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

관악기, 작-편곡 등을 선발한다. 음악

관련 전공은 면접과 함께 실기 테스트

를 거치며, 소정의 학점을 취득하면 총

장 명의의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밖에 국악과 미술, 만화예술,

시각디자인, 호텔조리, 호텔제과제빵,

관광경영, 사회복지는 면접으로 선발

한다. 사회복지 전공의 경우 사회복지

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 모

든 전공 졸업 후 4년제 대학교 3학년으

로 편입할 수 있다.

원서 제출은 2월 1일부터 22일까지

며 우편과 방문 접수만 받는다.

백석예술대 평생교육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영상과 음향 스튜디오를 갖추

고 있으며, 신실하고 유능한 교수진을

확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문의: 02-520-0710)

Page 10: “청춘, 어디로 가오리까?” 선배에게 길을 묻다pdf.igoodnews.net/1329/132902.pdf · 교회·기도원 심령부흥성회 강사, 헌신예배, 제직세미나, 금식성회

전면광고24 2016년 2월 7일(일)·13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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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정규 4년제 대학인가 (인가번호) : GR 005, series of 2001.

3. 부 속 : 유치, 초·중고등학교 운영/ 영어연수 국제 어학센터 운영

4. 교수진 : 한국, 필리핀, 중국, 미국, 영국, 나이지리아(다국적 강의)5. 특 전

① 목회자/선교사 지망생을 위한 특별반 운영 : 영어 기도문, 설교문 작성, 직접 영어설교, 제 3세계 언어훈련(선택 과목)

② 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백석, 대신)산하 목사, 장로의 자녀인 경우 수업료 50% 장학금 지급됨

⑩ 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백석, 대신)산하 소속교회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은 세례교인 이상 모든 자에게 30% 장학금 지급 됨

6. 입학문의국내외 인터넷 전화 : 070-8683-6517(한국인 이문선 선교사)

070-8268-3104(한국인 김예진 선교사)필리핀 직통전화 : +63)35- 421- 2754(영어통화 가능자)

+63)927-548- 2333(선교사 핸드폰)홈페이지 : www.pu-edu.asia(영문판)

www.yeslee.com (한글판)이 메 일 : [email protected]주 소 : 6200. Cantil-e, Dumaguete City, Philppines. 사 서 함 : p.o box 184, Dumaguete City, Philppines.

필리핀 장로회 신학대학교 총장

1. 학 부(신·편입생)

2. 대학원(신·편입생)

1. 모집 부분

부목사 : 2명 (교구, 교육부서)

2. 지원 자격

① 본 교단(백석)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분

② 만 40세 이하

③ 부목사 시무 경력자

④ 교구 및 교육부서 사역 유경험자 우대

3. 제출서류

1) 이력서( 인적사항, 학력 및 경력, 연락처, 가족사항, 개인 및

가족사진 포함)

2) 자기소개서

3) 신앙고백

4) 최근 6개월 이내 설교 동영상 또는 음성파일

4. 접수

1) 접수기간 : 2016년 2월 19일(금)까지2) e-mail 또는 우편

[email protected]

② (44096) 울산광역시 동구 북진 5길 15(방어동)※ 제출된 서류는 타 용도로 사용하지 않으며, 심사 후 폐기합니다.

5. 기타

1) 서류심사 후 개별 면담 통지합니다.

2) 문의 : 이성환 목사(010-2806-3373)

3) 교회 : 052-201-2351~3

(44096) 울산광역시 동구 북진 5길 15(방어동)Tel. 052-201-2351~3 ┃ Fax. 052-201-2354 ┃ http://www.ubjc.or.kr

부목사 청빙 공고

담임목사 최영민

1. 목사님 근로소득세(2018년 1월 1일 시행)

2. 3월 31일까지 교회 정기예금, 이자소득세 환급신고

은행 원천징수영수증 / Fax. 02-571-6765 송부

3. 교회에 부동산 무상 임대 하신분

- 재산세 비과세 청원

4. 고유번호증(82) 3년간 종교용 부동산 양도

-법인세 비과세

무료 종교 세법 특강(국세, 지방세)

•일시 : 2016년 2월 18일(목) 14시~18시

•장소 : 서울 문래동감리교회(배신봉 목사)Tel. 02-2633-2855

•강사 : 정대진 장로(세무사, 법학박사)

정·조세법연구원대표 정 대 진

06744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156-2(양재동) 은성빌딩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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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 “청춘, 어디로 가오리까?” 선배에게 길을 묻다pdf.igoodnews.net/1329/132902.pdf · 교회·기도원 심령부흥성회 강사, 헌신예배, 제직세미나, 금식성회

월요일 성경 : 마 5:13∼16 / 찬송 : 338장(통일 364장)

예수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 세상의 소금이며 빛

이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소금이란 여러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특

별히 방부제와 조미료 역할이 있으며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그 효

력을 나타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빛은 어두움을 몰아내고 그

빛으로 주변을 밝혀 줍니다. 우리들도 빛과 같이 어두움의 죄를

물리치고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환히 밝혀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

에 우리를 가리켜 빛의 사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기도 : 언제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화요일 성경 : 딤전 6:11∼14 / 찬송 : 515장(통일 256장)

주님은 우리에게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르시면서 주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조건을 제시하여 주고 있습니다. 첫째

는 다툼을 피하고 협력해야 할 것과 둘째는 자신을 지키면서 주의

일을 하며, 셋째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면서 주의 일을 할 것

을 권면하셨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가 승리하는 삶이 되어 주

의 일에 귀하게 사용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 : 주의 일을 위하여 늘 순종하며 헌신할 수 있게 하옵소서

수요일 성경 : 히 12:3∼13 / 찬송 : 428장(통일 488장)

우리가 범죄하거나 잘못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징계를

주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주님

의 책망이나 징계가 없다면 우리는 주님의 자녀가 아닐 뿐만 아니

라 구원에 대하여서 영원한 외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징계를 받지 않도록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게 되는 징계를 지혜롭게 잘 인내하는 자세도 필요

합니다. 그래서 징계를 통하여 다시금 하나님이 자녀임을 확인하

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기도:하나님께 받는 징계에도 사랑이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목요일 성경 : 요 4:21∼26 / 찬송 : 25장(통일 25장)

우리에게 영광의 예배를 받으시기 원하는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따

라서 예배를 드리는 자는 신령으로 진정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 예배는 우리의 몸을 산제사로 바쳐서 주의 뜻을 쫒는

생활과 헌신과 봉사의 삶을 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합니다. 이것을

바로 깨닫고 예배를 드릴 때 주님은 우리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

고 우리에게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헌신과 충성의 삶으로 매일 매일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금요일 성경 : 시 116:7∼9 / 찬송 : 295장(통일 417장)

이 땅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수 없이 많은 고난과 절망을 경

험하면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고난과 핍박을 견디다 못해 순교까

지 하는 신앙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환난날에 나

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보호해 주시며 돌보아 주시는 주

님 앞에 나의 문제를 내어놓고 간절히 도우심을 구하여야 합니다.

기도:무슨일이든 주님께 의뢰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토요일 성경 : 요 20:13∼18 / 찬송 : 395장(통일 450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은 불안과 혼란 속으로 빠져 들게 되었습니다. 그러

나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무덤

속에서 부활하신 승리의 사건은 제자들 뿐 아니라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소망과 기쁨을 주는 소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내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때에 소망이 되고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백석대학교 이용태 목사

말씀묵상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

성에게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

게 하라”(출 14:2)고 명령하게 하셨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을 여전히 인

정하지 않는 파라오와 그의 군대를 유인

하시는 작전을 펴셨다. 파라오는 이 소식

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출 14:4)고 판단할 것이기 때

문이다. 다시 마음이 완악해진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할 것이다. 파라오

는 이스라엘 백성을 막다른 길로 인도하

시는 하나님이 무능한 군사 지휘관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이집트를 대제국

으로 만들었던 그의 군사전략이 하나님

의 전략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을 것

이다. 그는 열 가지 재앙을 잊어버리고

이 정도면 하나님께 다시 한 번 도전해보

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파라오와 그의 군대

를 죽이심으로써 하나님이 만유의 주권

자 여호와이심을 이집트 백성으로 하여

금 알게 하실 것이다(출 14:4).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과 계획을 듣고 그

대로 순종했다. 우리가 진퇴양난의 상황

에 빠질 때에도 그 상황을 다스리시는 분

은 여전히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

가 고난과 어려움의 상황에 처할 때 파라

오와 같은 원수들은 그 상황을 기뻐하고

오판해서 우리를 공격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상황을 통해 그들을 꺾으시

고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신다.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난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음을 바꾸었다.

그들은 이전에 겪었던 재앙을 잊어버리

고 그들이 부릴 노예가 지금 당장 없다는

사실에만 주목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

성을 잃어버렸을 때 그들에게 닥칠 경제

적 손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했다. 그

들은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

든 병거를 동원하였다”(출 14:7). 파라오

의 추격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가

는 과정이 일종의 군대 행군임을 보여준

다. 그 여정은 편안한 여행길이 아니라

계속 대적들과 싸워 승리하면서 나아가

야 하는 길이었다. 그 과정을 통해 그들

은 하나님의 강한 군대로 성장해야 했다.

파라오는 그의 군대가 승리하리라 확

신했다. 이집트 군대의 강점은 말이 이

끄는 병거 부대에 있었다. 이스라엘처럼

고대 사회에서 ‘600’은 한 단위의 부대

를 나타낸다(삿 18:11, 16). 사울이 요나

단과 함께 블레셋과 전투하러 갈 때에도

600명 가량의 군인들과 함께 했다(삼상

13:15). 지휘관과 마차병, 전투병이 이집

트 병거에 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2명

의 군인이 병거를 탄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집트 병거가 얼마나 튼튼한지를 알

수 있다. 지휘관의 지휘에 따라 마차병이

말을 끄는 동안 전투병이 상대방을 공격

하고 지휘관은 방패로써 상대방의 공격

을 막아낼 수 있었다. 기동력과 공격력,

수비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

집트의 병거는 강력한 무기였다. 이집트

군대의 전략은 상대편을 막다른 곳에 몰

아놓고 병거를 사용해서 상대 진영을 휘

저으면서 유린하는 전략이었다. 앞으로

는 홍해가, 뒤로는 추격해 오는 파라오의

병거 사이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꼼짝 없

이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를 떠날 때 “담

대히 나갔다”(출 14:8). 그들은 하나님께

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눈으로 똑

똑히 보았다. 그러나 그들을 추격하는 이

집트 병거를 보았을 때에 그들은 전능하

신 하나님을 바라보기보다 비무장상태

로 노출된 자신들을 바라보았다. 만왕의

왕 하나님을 보지 않고 연약한 자신을 볼

때 우리는 세상의 공격 앞에서 연약해지

며 하나님께 원망하게 된다.

하나님은 지금 이 상황이 파라오의 군

대를 유인하는 작전의 결과라고 하나님

께서 미리 말씀해주셨다. 그런데도 그들

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기보다 그들

이 처한 현실을 더 믿었다. 그들은 그들

이 이전에 모세에게 했던 말을 다시 한

번 반복한다.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

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출 14:12)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듣고 모세가 행하는 이적을 보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던”(출 4:31) 이스라

엘 백성은 파라오가 “벽돌에 쓸 짚을 전

과 같이 주지 않고 스스로 짚을 줍게 했

을 때”(출 5:7)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었

다.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

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

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

기를 원하노라.”(출 5:21) 그들의 원망

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이집트를 심판하시고 그들을 구하

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

했다.

우리의 어려운 상황을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 때 우리는 담대할

수 있다.

유대인 교사들은 성경과 탈무드를 연

구하여 8가지 교육원리를 찾아 2세들을

교육하는데 적용하였다. 우리는 그들의

8가지 교육원리 가운데 6가지를 개괄적

으로 살펴보았다. 탈무드는 반복 학습을

강조하는데, 탈무드 교육방법을 따라 6

가지 원리를 한 번 더 살펴보면, 첫째, 하

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배

우는 것은 인간의 생애의 본질이며, 둘

째, 개인의 인격은 하나님의 말씀 교육에

의해서 향상될 수 있으며, 셋째, 하나님

의 말씀을 배우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

리할 수 없으며, 넷째, 교육은 끝이 없으

며, 다섯째, 교육은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네 사회와 공동체를 위한 것

이며, 여섯 번째 원리는, 교육은 아주 어

릴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리고 이제 우리가 살펴 볼 일곱 번째 원

리는 ‘개인의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라’이

다. 이 원리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

실 때, 각자에게 특별한 끼(달란트)를 주

어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

조한 모든 사람들은, 똑같은 끼를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다. 외모뿐만 아니라 인

간의 내면으로 들어가 보면, 더더욱 다르

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일란성 쌍둥

이라 하여도 그들 둘은 모든 면에서 완전

히 다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을 창

조하여 세상에 파송하실 때, 개인 개인에

게 특별한 끼를 주셔서 보내셨기 때문이

다. 이것을 인정하라는 것이 일곱 번째

원리이다. 이 원리를 조금이나마 쉽게 이

해하기 위하여 우리의 손을 예로 들어 보

자. 자 여러분. 여러분의 양손을 들고 손

을 펴보라. 여러분의 열손가락 가운데 길

이나 굵기나 모양이나 지문이나 손금이

나 손톱의 모양이 똑같은 손이 있는지 살

펴보라. 자기 손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의 손을 다 모아 놓아

도 똑같은 손이나 손가락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지구상에 살다가 죽어

간 사람이나, 미래에 태어날 사람의 손들

가운데서도 같은 손을 찾을 수 없을 것이

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들 각자의

손을 모두 다르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

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을까?

지구상에 살고 있는 유명한 조각가 100

명을 불러서 1년 동안 매일 손을 만들 되

모두 다른 모양으로 만들라면 가능할까?

아무리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하

여도, 모두 다른 모양으로 만들기는 어려

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

간을 생각해 보라.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

신 때로부터 시작하여, 시간을 계수 한다

고 하여도, 6천년 정도 되는데, 매일 수

많은 생명이 태어나는데 똑같은 모양과

형상이나, 내면이나 인격이 같은 사람은

없다. 현대 과학이 찾아 낸 바에 의하면,

사람이 가지고 있는 DNA가 똑 같은 사

람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지

구상에 살다가 죽은 사람은 제쳐두고 현

재 지구촌 인구가 70억이 넘는데 이들

의 DNA가 모두 다르다는 것은 기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지구상에 살고 있

는 사람들을 교육하는 교육현장은 어떤

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교실에

서는 각자가 고유하게 지니고 태어난 특

별함은 고려되지 않고, 천편일률적인 교

육을 하고 있다. 그래서 유대인 교사들

은 이러한 교육은 효과적인 교육이 아니

라고 지적하면서 피교육자의 다름을 인

정하라고 한다. 사람이 지니고 태어난 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다면 하나님의 창

조질서를 무시하는 것이라 하였다. 우리

의 무대를 토기장이의 집으로 옮겨 토기

장이가 그릇 만드는 과정을 자세하게 살

펴보자. 토기장이는 진흙을 녹로 위에 올

려놓으면서, 토기장이는 어떤 그릇을 만

들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녹로를 돌릴 것

이다. 어떤 그릇을 만들겠다는 계획 없이

녹로를 돌리지는 않는다. 토기장이가 만

들어 놓은 그릇을 보면 어느 정도 용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탕수육을 담

을 그릇인데 간장을 담으라고 가르친다

면 그 그릇은 제 구실을 못 할 것이다. 그

래서 유대인 교사들은 말한다. 우리 앞에

앉아 있는 학생들이 지니고 있는 끼를 발

견하라. 그 끼를 최대한 발전시킬 수 있

는 방법을 찾아 가르치라. 피교육자가 지

니고 있는 끼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

는 교육을 하라. 이 때 피교육자가 행복

한 교실이 될 것이다.

이경직 교수의 십계명에서 찾아낸 그리스도인의 삶 (165) 하나님의 군대가 되기

(25) 개인이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라 변순복 교수의 유대인의 자녀 교육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 때 담대할 수 있다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신 끼를 찾으라

매 양일 식

252016년 2월 7일(일)·1329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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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11. 6. 등록번호 다-455

오피니언

사순절, 주님의 고난 체험하길

사순절이 곧 시작된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지 사흘만에 부

활하신 사실을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된 교회 절기이다. 사순절은

보통 재의 수요일로부터 시작해서 부활주일 전까지 주일을 제외

한 40일간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사순절을 맞아 예수 그리

스도의 고난을 되새기면서 이 기간을 경건하고 의미있게 보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 귀중하고 은혜로운 절기를 소홀히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겸허하게 돌아보아야 하겠다. 진리의 선포 능력에 무기력한

교회, 진리보다는 위선과 거짓, 불의로부터 큰 도전을 받고 있는

기독인들의 삶이 오늘의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교회는 인간, 역사와 민족, 사회문제에 있

어서 어떤 형태로든 그 도피처가 아니라 역사의 한가운데서 희생

과 봉사,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그 사명으로 해야 한다. 역사와 함

께 울며 가시밭길도 감내해야 하고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닥치는 고난마저도 피하지 않는 공동체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래전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25시’의 작가 게

오르규 목사의 이야기는 오늘의 우리에게 새로운 일깨움을 준다.

“어릴 때 나의 형제는 항상 굶주렸고 어머니에게 먹을 것을 달라

고 울며 보챘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성경을 펴들고 욥기를 읽어주

셨고, 우리들은 욥의 괴로움을 들으며 배고픔을 잊기도 했다. 오

늘날 괴로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나 자신의 괴로웠던 때를

잊을 수 없다.”

온갖 죄악과 불안에 사로잡혀 울며 보채는 현대인들에게 욥기

를 읽어줄 어머니가 누구며 그가 어디에 있는가를 우리 사회는 교

회에게 묻고 있음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교회학교 문제 고민해야 한다

한국교회에 젊은 교인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교회학교

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증가하고 오는

2050년에는 엄청난 수의 교회학교가 사라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

망도 나오고 있다. 교회학교의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교회 교육과

관련된 컨퍼런스가 잇달아 열리는 추세다. 미래위원회를 설치하

고 서둘러 교회 교육을 새롭게 재편하는 교회들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교회학교에 대

한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청되는 때

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교회 교육은 일반 학교교육이 진통을 겪

는 사이에 교회 내에서는 오히려 관심 밖으로 점점 멀어져 소홀히

하고 있지 않느냐고 우려하는 이가 많다. 크리스천 부모 등 기성

세대들조차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컨대, ‘고교 3학년만 되면 교회에 안 나온다’는 고민은 한두

교회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새 학기 고교 3학년을 맡은 교사들

은 벌써부터 긴장을 하고 어떻게 이들의 지도에 임할 것인가 고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니 말이다.

따라서 교회 교육에 대한 몇 가지 문제 제기를 통해 교육의 질

적 향상을 도모했으면 한다. 첫째, 교회 교육의 본래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즉 무엇을 이루는 것인가 아니면 무엇이 되게 하는 것

인가. 둘째, 교회 교육이 어린이·청소년의 삶 속에서 얼마나 실제

적으로 실천되고 있는가 셋째, 현실 사회에서 문제시되는 인간 상

실과 인간소외에 교회 교육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등 문제의

식 속에서 교회 교육의 자세와 목회 정립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한 개인의 존엄성에서부터 교육의 의미를 찾는다면

교회학교의 미래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사 설

연합만평 조대현

꽃이 져야 잎이 보이고 겨울이 되

어서야 송백(松柏)이 더디 시드는 것

을 안다. 가지 잡고 나무를 오르는 것

은 기이한 일이 아니나, 벼랑에 매달

려 잡은 손을 놓는 것은 가히 장부의 일

이 리라. 거센 바람이 불 때 억센 풀을

알게 되고(疾風勁草) 모반(謀反)의 분

탕질 속에서 참된 신하를 얻는다. 진정

한 영웅은 남은 자의 가슴에 남고, 난

초는 깊은 산 속에서도 그 향기를 잃지

않는다. 눈 덮인 들길 걸어갈 제, 행여

그 걸음 아무렇게나 하지 말세라. 오늘

남긴 내 발자국이 마침내 뒷사람의 길

이 되리니(白凡逸志).그런 마음으로 이

질곡의 능선을 넘어가자. 비를 맞고 있

는 사람을 돕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란다.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이

중년의 어리석음을 일깨우는 아픔과

성찰도 형통의 과정이기 때문이다.(렘

17:9~11) 히말라야는 나이를 묻지 않

는다. 겸손의 오체투지(五體投地)는 나

와 산을 하나로 만든다. 담쟁이는 높이

를 묻지 않는다. 절망이라는 장벽을 만

나면 담쟁이는 담을 넘어간다. 연어는

갈 길을 묻지 않는다. 모천(母川)의 내

음을 따라 귀로(歸路)를 스스로 탐지한

다. 해녀는 물질을 묻지 않는다. 바다

가 생명의 터전이고 밭이기 때문이다

(고전3:9). 39년만의 경이적인 한파 속

에서도 파도에 밀려오는 해녀들의 숨

비소리가 분주한 세밑 발길들을 멈추

게 한다. 삶과 죽음의 바다를 자맥질하

는 들숨과 날숨들이 비움과 채움의 테

왁을 띄우고, 해산물을 하나라도 더 찍

어 올리려는 심연의 몸부림이 생명의

간극이 되고 생존의 절규가 된다. 저

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쓴다는 해녀들

의 속담이 숨비소리와 함께 시린 가슴

을 더욱 저리게 한다. 세밑에 토해내는

민초들의 숨비소리가 바다보다 깊어지

고 파도보다 거칠어진다. 설빔 장바구

니는 갈수록 궁색해지는데, 민생은 아

랑곳없이 이전투구의 정쟁(政爭)은 도

를 넘고, 이어지는 패륜적 범죄가 우

리의 눈과 귀를 마비시키는가하면, 나

라 안팎에서 들려오는 불투명한 경제

전망은 세밑 민심을 얼어붙게 하고, 주

변국들의 실리외교는 북핵 문제의 해

결을 더욱 암울케 한다. 때마침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옥스팜이 공개한 세

계 통계에 의하면 2015년 현재 62명의

부자들이 가진 부(富)는 인류의 절반인

하위 36억 명의 것과 같다고 한다. 전

세계 상위 1%의 부자가 보유한 부가

나머지 99%의 부와 맞먹는다는 얘기

다. 지구상에 인류가 등장한 이래 과연

지금보다 더 불평등한 빈부의 극대 시

대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특

히 한국사회가 최고수준의 갈등국가라

는 점이 이토록 극심한 불평등과 직결

되어 있고, 그것을 해결할 합당한 국가

관리나 정치경제 제도가 미비한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어디에서나 불평

등이 모든 파쟁의 원인임을 통의(通義)

하고, 배분적 비례적 정의에 기초한 중

산층의 통합정치로 매몰된 빈부의 극

대기축을 해체하지 못하면 경제기조의

붕괴와 사회기조의 공멸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지금 세상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길을 묻고 있다. 교회의 비겁한 침묵

을 조소하는 세상의 힐문(詰問)에 기도

의 숨비소리를 토해내자. 세상에서 비

틀거리는 양떼들의 비명과 숨비소리에

귀를 기우리고 눈물을 쏟자.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온 밤을 지새우며 병상을

파수하는 야전병원의 ICU(intensive

care unit)의 캡틴(captain)처럼 강단

의 무릎으로 생명의 숨비소리를 회복

하자(사62:6). 생명신학은 말과 생각과

이론의 사변이 아니다. 성화된 삶과 인

격으로 자아내는 십자가의 복음이다.

내가 죽지 않고 어찌 부활이 있음이며

내가 거듭나지 아니하고 어찌 천국이

있음일까(요3:5). 은혜의 터가 무너진

곳에 어찌 교회의 터가 굳어지며, 기도

의 숨비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 어찌

강단의 능력이 회복되리요. 기도의 숨

비소리는 옥문을 열고 하늘 문을 연다.

본지 창간 28주년의 설립 이념을 되새

겨본다.

목사·예수로교회

■ 연합시론 ■

숨비 소리(Breakthrough)여 상 기

새해 둘째 달을 맞았다. 말세의 끝자락

징조들(마 24장)이 세계 도처에 일어남을

보면서, ‘자기를 사랑하며’로 시작되는 “말

세의 고통하는 때”(딤후 3:1-5)의 19개 특

성에 우리는 주목한다. 여기 ‘고통하는’(칼

레포스)이란 형용사는 동일 원

어가 사용된 귀신 들려 몹시 ‘사

나운’(마 8:28), 그래서 ‘다루기

힘든, 위험한, 고통스런’ 모습

을 드러낸다.

여기 ‘자기 사랑’은 뒤따르는

18개 특성(돈 사랑, 자랑, 교만,

비방, 부모 거역, 감사 않음, 거

룩 않음, 무정, 원통함을 풀지

않음, 모함, 절제 못함, 사나움,

선한 것 좋아 않음, 배신, 조급,

자만, 쾌락 사랑, 경건의 모양

은 있으나 능력을 부인)의 근원

인 셈이며, 모두가 ‘귀신이 들려

몹시 사나운’ 신학적 특성을 안

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자기 사랑’의

이러한 부정적 의미는, 따라서

롤프 메르클레가 「자기 사랑의 심리학」에

서 강조하는 “나는 나다”라는 나의 가치와

“나는 나를 무한히 신뢰하고 응원할 수 있

다”는 나의 신뢰 같은 고상한 인본주의 개

념과는 거리가 멀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

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10)고 성

경은 말한다. 만일 온전한 자기 사랑이 우

리에게 있을 수 있다면, 그것은 먼저 “내가

연약할 때, 죄인 되었을 때, 하

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예수님

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자기

의 사랑을 확증하신”(롬 5:6-

11) 하나님의 사랑에 전적 의존

된 것이다.

그렇다! 잘못된 자기도취적

자존심(self pride)이 아니라,

예수님이 아니시면 영원한 지

옥 형벌을 받아야 할 죄인 괴수

나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로 하

나님이 보시는 나를 보게 하는

올바른 자존감(self esteem)

이다. 오늘 여기라는 영적 하루

살이에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

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

를 것이니라”(눅 9:23)는 예수

님의 말씀처럼, 올바른 자기 사랑이란 자신

의 타락한 정욕과 탐심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는(갈 5:24) ‘자기 부인’이요,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먼저 내 몸을 사랑하는(마

22:39) ‘자기 돌봄’의 ‘셀프 리더십’이다.

김진섭 목사·백석신학 학장

방배골

자기 사랑

자기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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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16년 2월 7일(일)·1329호

28

Page 13: “청춘, 어디로 가오리까?” 선배에게 길을 묻다pdf.igoodnews.net/1329/132902.pdf · 교회·기도원 심령부흥성회 강사, 헌신예배, 제직세미나, 금식성회

얼마 전 사도바울의 여정을 따르는 성지순례

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순례여정이 처음은 아니

었습니다. 약 20년 전에 한번 가 본 적이 있긴 했

지만 이번 순례 길은 조금 달랐습니다. 떠나기

얼마 전 터키에서 테러가 나서 불안과 긴장이 더

해진 가운데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사건

의 여파로 막상 현장의 치안은 더욱 강화되어 있

었고 여행객들이 적은 바람에 현지인들의 친절

한 응대를 십분 누릴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억나는 곳 중 하나가 그리스의 ‘메테오라’입니다. 그리스어로 ‘공

중에 떠 있는’이란 뜻을 지니고 있는데 단어가 담고 있는 의미만큼이

나 아찔하게 솟아있는 암벽들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수도원

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곳은 10세기 무렵 동굴에서 수도하는 사람들

이 생겨나기 시작한 이후로 많은 수도원들이 들어서면서 16세기경엔

이십여 개의 수도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수도원 다섯 곳과 수

녀원 한 곳이 있으며 400~500m에 달하는 수직 바위 꼭대기 위에 있

습니다. 새 이외는 그 어떤 짐승도 접근할 수 없는 곳이기에 수도사들

은 이곳을 밧줄을 타고 올랐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곳에 한 번 들어가

면 죽을 때까지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병원도 있었

고 나이든 수도사들이 머물었던 요양원 같은 곳도 있었습니다. 수도사

들은 왜 이리도 험준한 곳으로 오게 되었을까요? 비잔틴 제국이 쇠퇴

하면서 적대 세력인 투르크족의 침략이 거세졌고, 지속적으로 수도원

을 공격해왔기 때문에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립되어 있고 안전할 수 있

는 곳을 찾아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곳은 갑바도기아 지역에 있는 괴뢰메 동굴 교

회였습니다. 초대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왔다가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나왔으니까 약 300여년을 이 지하 동굴에서 살

았던 것입니다. 지하 12층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55개의 통로가 미로

처럼 얽혀서 어디로 들어왔는지, 어디로 나가야 할지를 모른다고 합니

다. 박해자들이 들어오면 나가는 출구를 찾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갑바도기아 지역에는 이런 동굴들이 많습니다. 동굴들마다 교회가 있

고 교회 안에는 벽면이며 천장이며 할 것 없이 그림들이 참 많이 있었

습니다. 예수님을 비롯한 여러 성경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들을 통해

다음 세대들에게 신앙 교육을 시켰던 것입니다. 또한 교회 바닥에는

해골들이 있었는데 이유인즉 박해 가운데 투철한 부활의 신앙을 가지

고 주님 오실 날을 소망하며 교회에 묻었던 것입니다. 이런 현장을 보

면서 숭고한 그들의 신앙에 절로 찬양이 흘러 나왔습니다. “환난과 핍

박 중에도~” 그런데 한 소절도 채 마치기 전에 현지인들의 신고를 염

려한 안내자의 부르지 말라는 중단 요청에 다급히 멈추고 말았습니다.

왜 이들이 메테오라 같은 곳에서, 혹은 갑바도기아 같은 곳에서 고

통의 시간을 견뎠을까?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계

1:9)가 바로 그 이유일 것입니다. 요한은 이로 말미암아 밧모섬에 유배

를 가게 되었습니다. 성지순례의 현장이 마치 그 때 그 시절의 밧모섬

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너무나도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불편하고 힘들어도 우리의 믿음이 쉬이 흔들리는 모습을 목회

현장에서 수도 없이 보게 됩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몸소 살아 간

그 삶의 흔적들을 둘러보며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도 저마다의 밧

모섬이 있었으면 합니다. 먼저 믿음의 길을 걸어간 이들이 살았던 바

위산 위의 수도원들, 바위 속 지하 동굴, 그들이 살아갔던 삶의 터전들,

그리고 이제는 기둥 밖에 남지 않은 교회 터 등 모든 것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대한민국에 도착하니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릅니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 과연 나는 얼마나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계 1:9)로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새롭게 복음의 열

정을 가지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의 밧모섬을 만날 때에 동

굴 속에서 미처 다 부르지 못한 찬양을 마저 부르고 싶습니다. “환난

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 이 신앙 생각할 때에 기쁨이 충만

하도다.”

오피니언

기독교연합신문 창간 28주년을 진심

으로 축하드립니다. 초교파적인 정론지

를 만들기 위해 수고하시는 사장님 이하

모든 직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

가 넘치시기 바랍니다.

우선은 한국교회 언론의 부침(浮沈)

이 심한 상황에서, 창간 당시부터 지켜온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사시(社

示)에 따라, 하나님 사랑과 복음을 전하

는 선교지 역할과,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

한 신앙을 바탕으로, 기독교 언론 문화 창

달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하고 싶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가 2001년부터 15년

간 수집한 교계 언론은 적어도 100여 종

류가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욕에 넘쳐

신문을 창간하지만, 얼마 못 되어 슬그머

니 사라져가는 언론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 만큼 교계 언론이 걸어가는 길이 쉽

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생각

합니다.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지난 28년 동안 기독교연합신문이

정론지의 길을 걸어 온 것을 하나님께 감

사하고, 한국교회의 역사적인 기록을 고

스란히 간직한, 숨은 땀방울의 결실로 봅

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정진(精進)을

응원합니다.

신문 언론의 길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이 현실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여론

집중도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지난 해 각

언론별 ‘여론집중도 조사’ 자료에 의하

면, 매체별 여론영향력 가중치에서 신

문은 10.1%, 텔레비전/방송은 54.2%,

라디오 방송은 2.9%, 인터넷 뉴스는

32.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는 지난 2012년 조사/발표에서는 신문

부문이 17.3%, 텔레비전/ 방송부문이

48.2%, 라디오방송이 8.4%, 인터넷 뉴

스 부문이 26.0%를 나타냈던 것에서 변

화가 많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로 보건데, 신문의 영향력이 가장 많

이 떨어졌음을 보게 됩니다. 반면에 인터

넷만이 유일하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

니다. 이미 기독교연합신문은 인터넷의

중요성을 알고, 벌써 10여 년 전부터 ‘아

이굿뉴스’를 통해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뉴스 검색과 뉴스로 축적된 정보를 제공

하는 줄로 압니다.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

를 통해, SNS와의 연동에 힘쓰는 줄 압

니다.

뉴스는 생산만 해서는 큰 의미가 없습

니다. 발로 뛰고, 부지런히 작성한 생생

한 기독교 뉴스를, 우리 사회 다양한 계

층과 기독교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의 강화가 더욱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언론은 사명감이 필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신앙인에게

는 사명이 주어지듯이, 기독교 언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어떤 모습이어야 하

는 것이 항상 분명해야 합니다. 기독교인

에게서 사명을 빼면, 세상 사람과 다르지

않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가 ‘키덜트 문화’(Kidult

Culture)에 빠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때

는 이 말이 미성숙하고 유치한 어른들을

부르는 말이었는데, 어른들이 어린아이

처럼 컬러링 북에 색칠하고, 종이접기를

하고, 레고를 맞추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

는데, 이것을 ‘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

다. 언론하면, 뭔가, 딱딱하고 틀에 박힌

것 같은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언론,

신문에 컬러링을 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

게 한다면, 훨씬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

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독교연합신문의 지금까지 28년의 모

든 수고와 땀방울이 결정체가 되어, 새로

운 변화를 주도하고, 비전과 꿈을 보다 크

고 넓게 펼쳐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기회’와 ‘도전’ 앞에 정론직필 잊지 말아야

변화의 주역이 되는 언론이 되기 바랍니다

김한호 목사

춘천동부교회

미처 부르지 못한 노래

한주를 열며

272016년 2월 7일(일)·1329호

창 축간 하

먼저 ‘기독교연합신문’이 창간 28주년

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6월 민주항쟁 이후 활짝 열린 언론자유

의 공간 속에서 1988년 2월 1일 창간된

기독교연합신문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

케하리라’라는 사시 아래 꾸준한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당시 교계에는 교단지를 제외하고 세

개의 주간신문이 있었지만 지금 이들 초

교파신문은 그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

게 됐습니다. 또 기독교연합신문이 창간

되던 시기를 전후해 사회 각 분야뿐 아니

라 기독교계에서도 신문 창간 러시가 불

었고 그에 따라 여러 언론이 탄생음을 울

렸지만 그 당시 창간된 수많은 신문 중에

서 역사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신문은 기

독교연합신문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언론환경이 갈수록 열

악해지는 가운데서도 기독교연합신문이

질긴 생명력을 발휘하면서 한국교회 안

에 그 영향력을 확장해왔음을 보여주는

웅변적 현실이기도 합니다.

기독교연합신문은 초교파 정론지를

표방하고 출범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예

장 합동정통 총회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

에 과연 온전한 초교파신문이 맞느냐는

문제 제기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한

계 속에서도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각종

사안을 애정있게 바라보며 심도있게 보

도하는 초교파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나

름 잘 감당하여 왔음은 한국교회 언론의

족적을 지켜본 이들 거의 모두가 인정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대변화에 선도

적으로 부응해 인터넷신문 ‘아이굿뉴스'

를 창간하고 인터넷방송을 시도하는 등

정보화시대를 맞이한 교계언론의 발전

에도 견인차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이런 기독교연합신문이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장

백석총회와 예장 대신총회가 통합하여

새로운 교단을 일구었고, 그 교단이 한국

장로교회의 3대 교단으로 불리우는 교세

를 과시하면서 기독교연합신문이 정식

교단지로 위상을 새롭게 자리매김하였

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기독교

연합신문에게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동

시에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

형 교단의 교단지로서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나름대로 확보한 초교

파 연합지의 위상을 반납해야할 수도 있

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기독교연합신문이 지금까

지 교단지이면서도 동시에 초교파지로

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크리스천의

섬김과 나눔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온

전통을 계속 살려나가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창간 28주년을 맞은 기독교연합신문

이 앞으로 창간 50년, 백년을 바라보며

자신이 속한 교단에 매몰되지 않고 교계

전체를 조망하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갱신과 거듭남에

앞장서길 기대합니다. 또 극단적 대립과

갈등이 난무하고 있는 우리 사회와 교회

의 현실 속에서 연합과 일치, 화해와 섬

김의 정신을 드높이기를 소망합니다. 또

한 사시에 걸맞게 진리를 통해 자유함을

선포하는 정론직필의 사명도 더욱 분명

히 하길 희망합니다.

이 글을 쓰며 오늘의 기독교연합신문

이 있기까지 헌신해온 많은 동료들이 취

재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선명하게 기

억납니다. 더욱 땀 흘리며 더 큰 보람을

이루길 바라며,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권혁률 단장CBS 한민족평화통일기획단

심만섭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논설실장

창간 28주년 기독교연합신문에 바란다

기독교연합신문사는 28년이라는 세월을 걸어오며 한국교회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해왔다. 급변하

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변화를 모색하면서, 청년의 우렁찬 함성과 같이 힘 있고 올곧은 기사를 써내

려야 할 때다. 본지를 오랫동안 지켜본 동역자들에게 ‘2016년 기독교연합신문에 바란다’에 대한 조

언을 들었다. CBS 권혁률 평화통일기획단장과 한국교회언론회 심만섭 논설실장의 글이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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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28 2016년 2월 7일(일)·132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