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 ap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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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KPA Mission 본 단체는 Tri-Valley에서 성장하는 한국인 학생들이 현지 교육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학부모로서 자녀들이 적극 적인 교육 참여 기회를 열어 가 도록 한국인 학생들의 학업이나 교외 활동 및 자원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봉사 단체 로서 발전을 도모한다. Issue 50, Apr., 2013 전유경의 미국 생활 미국에서 살아가는 이민1세대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압존법’ ‘라면 이야기’ 생각해보는 이야기 우리집에는 책읽 는 엄마가 있단다. 장영희‘어떻게 사랑할 것인 가’중에서 trivalleykpa.org Book 유대인 이야기 홍익희 지음 4월의 시 봄맞이 꽃 김윤현 KPA 대여도서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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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A Bridge Apri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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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KPA Mission

본 단체는 Tri-Valley에서

성장하는 한국인 학생들이 현지 교육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학부모로서 자녀들이 적극적인 교육 참여 기회를 열어 가도록 한국인 학생들의 학업이나 교외 활동 및 자원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봉사 단체

로서 발전을 도모한다.

Issue 50, Apr., 2013  

KPA Mission  

전유경의 미국 생활

미국에서 살아가는 이민1세대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압존법’

‘라면 이야기’

생각해보는

이야기

우리집에는 책읽는 엄마가 있단다.

장영희‘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중에서

trivalleykpa.org

Book

유대인 이야기

홍익희 지음

4월의 시

봄맞이 꽃

김윤현

KPA

대여도서목록

전유경의 미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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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인 커뮤니티의 세대차는 일반적인 사회의 세대차와는 그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노년층은 제정때를 살아 온 사람들로서 유교문화의 영향권에서 살아온 층이고, 어려서 미국에 왔거나 미국서 태어난 세대는 미국적 가치관을 지니고 있으며, 그 중간 층은 순수한 한국 민족문화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은 층으로서, 남자인 경우는 특수사회라고 할 수 있는 한국 군대에서 일정기간 생활한 경험까지 갖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서로 판이한 문화적인 배경을 지니는 세대가 서로 모여서 공 동체를 이루고 살려면 아무래 도 세대간의 문화적 갈등을 배 제할 수는 없다. 우리의 경우 는 언어 예절의 부재가 문제이 고, 그 중에서도 압존법은 언 제나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 다.

압존법이란 어른에 대한 공대를 하되 그 어른보다 더 높은 어른 앞에서는 존대하지 않는 언어 예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서 할아버지에게 손자가 자기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아버님께서 나가시면서 진지는 잡숫고 들어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라고 한다면 할아버지에 대해서 결례가 된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할아버지보다 격이 아래이기 때문에 덜 높이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통 예법을 따른다면 “아버지가 나가면서 식사는 밖에서 하고 들어 온다고 하였습니다” 라고 하여야만 된다. 요즘에는 다소 완화되어서 “아버지가 나가시면서 식사는 밖에서 하고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정도로 높이는 것은 자연스럽게 되었다. 요새 젊은 층에서는 남 앞에서 남편이야기를 할 때에 존대말로 높여서 하는 경우가 많다. 압존법에서는 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부모나 일가 친척의 윗어른, 그리고 타인에게 할 때는 남편을 어느 정도 낮추어서 이야기하게 되어 있다.

“애기 아빠가 저녁 식사는 밖에서 잡숫고 들어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라고 하면 압존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애기 아빠가 저녁 식사는 밖에서 하고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가 맞는 표현이다. 특히 부모인 경우는 “애기 아빠” 라는 말도 바꾸어서 “아범” 이라던가 “애기” 라는 말을 빼고 그냥 “아빠” 라고 하여야 한다. 가족이건 남이건 간에 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존대말은 가능한 한 삼가는 것이 상책이다. 남과의 대화에서 직계가족이나 친척의 윗사람을 이야기 할 때는 상대방의 연령과 사회적 지위 등을 참작해서 압존법을 적용하여야 한다. 겸양의 미덕을 갖춘다는 뜻에서 자기 가족 편을 무조건 격하하는 것은 예법에 어긋난다. 압존법은 자고이래로 지켜온 언어예법이지만 근래에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아졌다. 압존법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대화를 한다면 서로 상대방을 오해하기 쉽다. 압존법을 잘 아는 사람이 압존법에 의해서 이야기를 할 때 압존법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그 사람을 무례한 사람으로 보기 꼭 좋다. 반대로 압존법을 모르는 사람이 높임말을 가려 가면서 쓰지 않고 일관해서 사용을 한다면 상대방은 그 사람을 예법에 어두운 사람으로 낙인을 찍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직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다. 부장 앞에서 과장을 지칭할 때 “과장” 이라고 하여야 하는지 “과장님” 이라고 하여야 하는지 막연해진다. 압존법에 의하면 “님” 자를 당연히 빼야 옳은데 부장이 압존법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아랫사람이 건방지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다. 압존법은 그 구성 방법이 어느 정도 변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그 원리를 잘 이해하고, 대화에서 적절하게 활용의 묘를 기하여야 할 것이며 우리 후손들에게도 입존법의 존재를 잘 인식시켜서 언어 예절의 원만한 정착을 기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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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종류는 중국이 원조이지만 지금 우리가 즐기는 라면은 즉석(instant)음식으로서 일본이 원조이다.  라면은 1960년대 초에 접어들면서 대중 일상식품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일본에서 시작이 되었지만, 일본 사람이 개발한 것이 아니고, 일본에 기화한 중국 사람, 오백복 이라는 사람이 개발한 음식이다.

2차 대전 후에 일본의 식량난을 돕기 위해서 미국에서 밀가루를 많이 원조를 해 주었기 때문 에, 일본 정부에서는 빵을 많이 만들어 먹으라고 국민에게 권장 을 했다. 그런데, 이 오백복이라 는 사람은 밀가루의 활용 방법으로 써 국수에 착안을 하고 라면을 고 안 해 냈다. 이 사람은 “간단하 고, 쉽게 준비할 수 있고, 맛도

있고, 쉽게 보존할 수 있는 국수, 그리고 안전하고 싼 국수”를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수년간 노력한 결과 1958년에 첫 제품을 시중에 내서 대 힛트를 했다. 이 사람이 창립한 라면 회사가 Nissin(닛씽)이라는 회사이다. 한국에서는1963년 삼양식품에서 일본의 묘죠식품(Myojo)이라는데 하고 기술제휴를 해서 생산을 시작을 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라면은 연간 850억개 이고, 그 중 498억개가 중국, 145억개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된다. 그런데 소비에 있어서는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한 사람이 연간 40식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78식으로서 세게에서 개인당 소비로는 제일 많다고 한다.        “라면”과 다른 “밀가루 국수”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우선 라면 국수에는 국수 발을 탈력 있게 하기 위해서 “함수”를 섞는다. “함수”는 “탄산 카리움”이나 “탄산 나토리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소금 물”이다. 두부 만들 때 쓰는 “간수”와 비슷 하다.

§  6.25사변 때 한국 공군 작전장교로 참전 

§  1959년 도미 유학  §  LA Radio Seoul의 Home Sweet

Home중 "생활의 지혜”칼럼 및 LA 한국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

§  SF 한국일보 "전유경의 미국이야기”

라면은 국수를 뽑을 때 고수머리 같이 꼬불 꼬불하게 뽑는다. 물에 담구었을 때 물을 좀더 고루, 빨리 빨아 드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제조단계에서 자연 건조를 하지 않고 눅진 눅진한 국수를 기름에 살짝 튀겨서 건조를 한다. 젖은 국수를 기름에 튀기면 내부에 있던 수분이 밖으로 분출되면서 국수 표면에 바늘 끝 같은 적은 구멍이 많이 생긴다. 이 구멍이 있기 때문에 물이 빨리 흡수되어서 즉석 요리가 쉽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라면과 건강문제는 끊기지 않는 항간의 이야기 꺼리인데 간단히 정크푸드(Junkfood)로 돌릴 음식은 아니다. 어떤 음식이고 득실이 있는 법인데, 라면도 그러한 면에서 우리의 일상 음식과 별 다름이 없다고 생각해도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탄수화물과 지방질 함유량이 많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결핍되어 있기는 하지만 역시 위험선을 넘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며, 염분도 과도하기는 하지만 소비자들이 국물을 안 마시면 별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름을 많이 쓰는데, 기름은 생산업자가 선택을 잘하고 관리를 잘하면 위험선까지 가지 않으므로, 근간에는 업계의 조합이나 정부에서 기준을 엄하게 세워서 감독을 하고 있으니 일단은 안심하라는 것이다.  컵라면의 스티로폴도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으면 화학작용으로 유독한 물질이 배출된다는 설이 있었는데, 각국에서 엄격한 실험결과 유해설이 틀리다는 입증을 하였다. 지면상 득실에 관해서 너무 흑백논적으로 설명을 했으니 미비한 점은 독자의 재량으로 보충을 바라는 바이다. (끝)

Book MBC 라디오 ‘차미연의 라디오 북클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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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의 23%는 유대인이라는데, 전세계 유대인의 비율이 0.3%도 채 되지 않는 사실을 감안해 볼 때 그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가늠 해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세력, 미국 4대 일간지 설립자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교수의 40%가, 미국 로펌 변호사의 50%가, 미국 대 부호의 35%가 모두 유대인이며, 세계 경제흐름의

패권이 유대인들의 이주사와 일치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유대인이 자리잡은 나라는 융성해지고, 그들이 떠난 나라는 급격히 쇠락했다 는 건데, 그 배경에는 유대인들의 어떤 전통과 저력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이 책의 저자 홍익희씨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 30년 이상근무하면서 만난 세계적으로 큰 바이어들이나

유통세력은이 대부분 유대인임을 알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되 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뭐든지 철두철미하고, 종교적, 역사적으로 계약에 충실해 온 민족이다보니 세계 어느 곳에 살더라도 타민족에게서 환영받지 못하는 민족입니다. 그 근원은신앙의 차이로 보 고 있는 저자는 그들의 의식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그들이 믿는 ‘유대인의 역사책’인 구약성서

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내용이 수록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그들 저력의 근원, 특히 부의 역사를 만들어 온 근원을 유대교라로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유대교가 유일신과 계약의 종교, 배움의 종교, 공동체 정신을 갖고 있는 종교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유일신과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로마제국에서 멸망된 후 2000년간 흩어져 살면서도 종교를 지키기 위해 ‘디아스포라’라고 하는 제도를 통해 회당을 중심으로 뭉쳐 살아오면서 상도의와 신뢰등 계약을 목숨처럼 지키는 냉철함을 지니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둘째, 대부분 청빈을 덕목으로 삼는 종교들과 달리 유대교는 청교도와 더불어 부의 축적을 장려하는 종교

이기에, 유대인들은 부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제시하고 신용을 가르쳤습니다. 운명적으로 흩어져 살아가야 했던 민족이었기 때문에 소금이나 다이아몬드등을 운반하기 위해 어음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신용대출제도를 만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신용의 기반은 형제애와 맞먹는 철저한 신뢰에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그 기반 또한 신앙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하느님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참회, 기도, 자선중 자선의 일환으로 공동체를 이루어 유대인이라면 누구든지 서로를 돌보아 주었습니다. 서로 도우

라는 율법을 지키기에 철저하기 위해 그들은 공동체 안에서 기본적인 의식주를 서로 도와가며 해결하였고, 교육또한 기도와 마찬가지로 하느님 섭리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회출세 수단이 아닌 배움 자체가 신앙이라는 차원에서 공동체속에서 젊은이들을 교육했던 것입니다. 이렇기에 유대 민족은 한형제라는 개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지금도 미국 비 유대인 경제인은 유대인을 다소 얄밉게 보고, 질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중요한 소송이나 질병에 걸리면 찾는 것이 유대

인 의사나 변호사라고 합니다. 그들의 실력과 인맥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저자는 가장 배우고 싶은 점을 그들의 완벽한 사회주의적 복지제도라고 말합니다. 막강한 부의 축적으로 자본주의 정점에 서 있지만, 동시에 힘없고 소외된 자를 함께 이끄는 그들의 모습

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참으로 배울만한 점인것 같습니다.

유대인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부의 역사를 만들었는가

홍익희 지음, 행성:B잎새

KPA 대여 도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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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고기잡이는 갈대를 꺽지 않는다 고등어 그리스 로마신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무소유 미덕의 책 사랑을 실천하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삼나무에 내리는 눈

세계의 모든 스타일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 긴 성공 신화 아름다운 남자 아름다운 성공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 는 101가지 말과 행동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 한 행복론 열받지 않고 10대 자녀와 싸우는 법

오체 불만족 이슬람 문명 올바로 이해하기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야기 미국사 인연 자녀와 궁합이 맞습니까 21세기 미래여행 7막7장 행복한 부자를 위한 5가지 원칙 호밀밭의 파수꾼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사랑의 365일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풍경 연탄길 허수아비 춤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1, 2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모두 유죄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존재는 눈물을 흐린다 기적은 기적처럼오지 않는다 아주 가벼운 깃털하나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나무가 나무에게 참 맑고 좋은 생각

마음을 노나주는 유쾌한 인생사전 The blue day book 나는 학생이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2 그래, 네맘 알아. 엄마얘기 들어 볼래? 강의실 밖 고전 여행2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가족의 심리학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자단1, 2, 3, 4, 5 책 읽어 주는 엄마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천국의 권세 그 남자네 집 연을 좇는 아이 천재가 된 제롬 피터 드러거-미래를 읽는힘 시인 로스트 심벌 1, 2 나, 모나리자 I, II 황진이 1, 2 천사와 악마 1, 2 (스몰 플레인스의) 성녀 오두막 좋아하는일을 하며 나이든다는 것 이상 문학상 수상 소설집(2009,제54회)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경주 최부자집 300년 부의 비밀 이상문학상 작품집(31, 33, 34, 35회)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짱뚱이네 육남매 고요한 귀향 네 인생은 주님것이다 가족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세상에 없는 것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두부 뇌 (상), (하) 낙원 1, 2 IQ 84 (book 1), (book 2) 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누구나 쉽게 즐기는 새로운 클라식 감상법 언어 사중주 동물 농장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내정과 열정사이 Rose, Blue 미술관의 쥐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천국의 열쇠 끌림 오후 네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1, 2, 3 파피용 주홍글씨 달과 6 펜스 이방인 데미안 자람의 법칙 칠층산 천년의 사랑 (상), (하) 모순 국화꽃 향기 1, 2 종횡이 만나는 십자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영혼 건드리기 안네의 일기 경매장 가는길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세심 재미있는 클라식 길라잡이 괴짜 심리학 앵무새 죽이기 화폐전쟁 부의 미래 구글 스토리 다빈치 코드의 비밀 새벽 거리에서 과학콘서트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눈꽃 만화삼국지 (상), (하) 말하지 못한 내사랑은 모닥불 무지개 원리 병 안걸리고 사는 법 부부로 산다는 것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아름다운 여자 야생초 편지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자연의 길과 인간의 길 이상문학상 수상집 (2004, 제 28회) 화장 선거를 알아야 미국이 보인다 이민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

이번 달부터는 신간서적도 조금씩 구입하고 있습니다. 책 대여는 매월 룸맘 미팅이 있는 첫번째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입니다. 이외의 문의가 있으시면 이주연 도서부장([email protected]) 앞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회원님들의 책 기부는 언제나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로 구입한 도서 개밥 바라기별, 감사합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김미경의 드림 온,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안녕 친구야 이상 7권

‘얼마 전 20대의 여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원고 청탁을 받았 습니다. 스무 살이 된 여성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그들이 나중에라도 '그 말이 정 말 맞았구나’ 느낄 수 있을까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결국 제가 해야겠다 고 생각한 말은, '책을 읽어라'입니다. 아까 함민복 시인의 이야기처럼, 결국 사람 은 밥과 소금으로 살지만 그것 못지않게 시가 우리에게 주는 영혼의 위로도 필 요합니다. 좋은 아내,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도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 다.

영국의 전래동요 중에 '그래 그래 너희 집엔 대리석 계단과 아름다운 정원, 그래 그 래 비단 옷과 번쩍이는 보석, 그래 그래 너희집엔 맛있는 음식과 공손한 하녀 들.. 하지만 하지만 우리 집에는 책 읽어 주는 엄마가 있단다'라는 노래가 있습 니다. 저는 엄마가 책을 읽어 주는 것이야 말로 한 사람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중략) '하지만 하지만 우리 집에는 책 읽어 주는 엄마가 있단다'라는 노랫말처럼 책 읽

어 주는 부모,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기를 바랍니다. 책은 강압적으로 읽으라고 한다고 해서 읽힐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일단 물리적으로 책을 많이 보여 줘야 합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합니다.   (중략) 그리고 제가 재미있는 호라동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자녀에게 나쁜 책을 고르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뭐 이런 책이 다 있나'하고 생각했던 책들을 가져오게 해서 그 책에 대해 토론하고, 저자와 그 책을 펴낸 출판사의 입장이 되어 일종의 역할극을 하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그 책이 왜 나쁜지를 설명하게 하는 것이지요. 좋은 책, 읽을 만한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구별하는 능력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책에서 읽은 문장 중 제일 좋아하는 구절을 암송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문학을 가르칠 때도 그런 활동을 많이 하는데, 문학과 더불어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 자꾸 외우게 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센스를 기르도록 유도하는 것이지요.   (중략)  

우리 집에는 책 읽는 엄마가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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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는 이야기

‘생각해 보는 이야기’는 Palo Alto에 사는 이진이씨께서 매월 발췌해 주시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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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故 장영희 교수 1952-2009 서강대 영문과 교수, 수필가, 번역가 뉴욕주립대 버팔로교대학원 영문학박사 전 서울대 영문과 교수 장왕록박사의 장녀

우리 어머니들은 자녀가 책을 고르면 "그거 읽지 말고 이 책 읽어"하며 다른 책을 쥐어 줍니다. 만화책이라도 읽을라치면 무조건 만화는 안 된다는 식으로 빼앗고, 이순신 전기 같은 책을 읽으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책은 아동이 점차적으로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 의해 선택해야 하며, 만화책이라 해도 본인이 고르게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지지난해 저는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에 잠깐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 학교 도서관 화장실에 가면 이런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손을 씻으시오, 너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이 도서관의 책을 보호하기 위해서.' 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은연중에 알려주는 문구입니다.

요즘은 전자책이 많이 보급돼 있어서, 장서가 없어도 책을 읽는 데 지장이 없고 책 을 잃어버려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책 자체가 얼마나 유익하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 또 얼마나 아껴야 하는 것인지를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합 니다.

  특히 어머니들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독서 토론 같은 활동을 통해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때 추상적인 질문은 피하고, 아 주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강도가 나타났는데, 네가 만약 강도라면 어떻게 할 거야?"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닌데, 네가 작가라면

이 뒤의 결말을 어떻게 쓰겠니?"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끌어내야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단편 소설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에게 나름 상상력을 발휘해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되는지 써보라는 과제를 내줍니다. 숙제해 온 것을 보면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참 많습니다. 독서를 지도하는 선생님이나 어머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장 구체적인 토론 거리를 찾고 금방 대답하고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제 동생만 보아도 요즘 조카를 가르치기 위해 교과서를 거의 외우다시피 하더라고요. 다 외우고는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한 수 가르쳐 주기고 하구요. 동화든 교과서든 잡지든 어머니들이 책을 많이 읽고 자녀와 함께 이야기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75-82쪽, 장영희, 2012, 예담> 중에서  

KPA  우리의 할 일  §  College Counselling

§  자녀들의 Volunteer 활성화

§  School District과 협력을 도모

§  After school care

§  세미나 유치 : 학부모와 한국인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 및 진학 안내

§  한인 학생 부당 대우 사건 발생시압력또는 조정 기관 역할 행사

§  장학금 유치

§  마약 및 청소년 선도 협력

Things…

KPA Bridges

Bridge는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의 글을 기다립니다. 생활속의 작은 감동이나 생활 에피소드, 많은 이와 함께 나누고 싶은 생활 정보나 지역정보, 나의 시 또는 사진 등 많은 분의 글로 풍성한 소식지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소식지에 바라는 건의사항이나 아이디어도 언제든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편집부([email protected])

KPA 웹사이트

TriValleyKPA.org 아이디를 잊어버리셨거나, 패스워드를 잊어버려 웹사이트 이용을 못하고 계신 분은 편집부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체메일이나 공동구매 메일을 받지 못하고 계시다면 우리 웹사이트로 들어가 ‘개인정보수정’으로 가서 이메일 주소를 업데이트 하셔야 합니다.

4월의 시

봄맞이꽃 / 김윤현 추운 겨울이 있어

꽃은 더 아름답게 피고 줄기가 솔잎처럼 가늘어도 꽃을 피울 수 있다며 작은 꽃을 나지막하게라도 피우면

세상은 또 별처럼 반짝거릴 것이라며 많다고 가치 있는 것이 아니며

높다고 귀한 것은 더욱 아닐 것이라며 나로 인하여 누군가 한 사람이 봄을 화사하게 맞이할 수 있다면

어디에서고 사는 보람이 아니겠느냐고 귀여운 꽃으로 말하는 봄맞이꽃

고독해도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며 풍부한 삶을 바라기보다 풍요를 누리는 봄맞이꽃처럼 살고 싶다 - 시집 <들꽃을 엿듣다/ 2007.시와 에세이> 중에서 - 줄기가 솔잎처럼 가늘어도

KPA 에서 함께 일하실 분을 찾습니다. KPA에서는 함께 일하실 분들을 찾습니다. 그동안 룸맘으로 일하셨거나, 그런 경험이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우리 단체를 위해 봉사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시면, 임미영 회장([email protected]) 또는 이정현 부회장(ljunghyun @hotmail.com) 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KPA Youth 합창단, 총무, 공동구매, 편집, 서기부문에서 모집하고 있으니,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KPA Youth Choir 2013 정기 연주회 u 일시: 6월 8일 (토) 오후 4:30

u 장소: First Presbyterian Church in Livermore,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