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3-17호) - keei · 3) 1945년 트루먼 선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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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2013. 5. 3 주요 단신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미국-멕시코의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발 협정 일본 아베 정권의 에너지정책 기본방향 유럽, 셰일가스 개발 관련 각종 난제 직면 인도 Petronet-미 United LNG, LNG 20년 공급 조건부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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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3-17호) - KEEI · 3) 1945년 트루먼 선언과 국제사법재판소의 1969년 북해대륙붕 사건에 의해 확립된 원칙임. 4) 대표적으로

제13-17호2013. 5. 3

주요 단신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미국-멕시코의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발 협정

일본 아베 정권의 에너지정책 기본방향

유럽, 셰일가스 개발 관련 각종 난제 직면

인도 Petronet-미 United LNG, LNG 20년 공급

조건부계약 체결

Page 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3-17호) - KEEI · 3) 1945년 트루먼 선언과 국제사법재판소의 1969년 북해대륙붕 사건에 의해 확립된 원칙임. 4) 대표적으로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주요 단신

제13-17호2013. 5. 3

미국-멕시코의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발 협정 p.3

일본 아베 정권의 에너지정책 기본방향 p.17

중국

∙ 중국 정부, 신재생에너지발전 심사・허가권 지방정부에 이양 계획∙ 중국, 독자개발한 바이오연료로 시범비행 성공∙ 중국, 호주에 700MW 풍력발전단지 건설 계획∙ CNNC, 러시아에 부유식원전 공동개발 제안∙ Sinopec, 대만 CPC와 전면적 협력 관계 구축

p.27

일본

∙ 아베 총리, 러시아・중동국가들과 본격적인 자원외교 개시∙ Honda, 브라질에 풍력발전소 건설 계획∙ 일본 정부, 연료조달비 감축을 위한 실천계획 발표∙ NEDO, 스페인 스마트 커뮤니티 실증사업 개시∙ 홋카이도전력, 가정용 전력요금 10.2% 인상안 신청

p.30

러시아

∙ 러 정부, 민영기업에 대륙붕 개발 허용 법안 철회 고려∙ Rosneft-미국 GE, 석유・가스 채굴 증대를 위한 기술 협력∙ Rosneft-일본 미쓰이, 극동지역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대한 MOU 체결∙ 러 푸틴, Rosneft에 극동지역 석유제품 가격 조정 지시∙ 러 극동지역, 신규 석탄터미널 건설 계획∙ 러 경제개발부, ’14~’15년 산업용 가스・전력요금 인상 억제

p.34

북미중남미

∙ 미 캘리포니아州-캐나다 퀘벡州, 탄소시장 연계 방침∙ 미 EIA, 정부예산 삭감에 따른 EIA의 분석력 약화 가능성 제기∙ 브라질, 자국 에탄올산업 활성화 위한 조치 발표∙ 멕시코, Eagle Ford 셰일지대에서 첫 셰일자원 발견∙ 콜롬비아-에콰도르, 송유관 이용계약 체결

p.38

유럽

∙ 유럽의회 환경위원회, 저탄소 자동차 확대 위한 신규 입법안 통과∙ 아일랜드 Eirgrid, 프랑스와 전력망 연결 계획∙ 영국, 4.5MW급 태양광 발전소 완공∙ 유럽, 셰일가스 개발 관련 각종 난제 직면∙ 독일 정부, 5월부터 태양광 ESS 이용에 인센티브 제공∙ 체코 CEPS, 독일發 과잉전력 조절장치 설치계획 추진∙ EU, 2030 에너지목표 수립 합의 불구하고 법제화까지 장기간 필요∙ BP, 향후 10년간 앙골라 LNG 사업에 $150억 투자 계획

p.42

중동아프리카

∙ 시리아, EU의 석유금수조치 제재 해제로 석유 수출입 및 유전 개발 가능∙ 터키, 자국 전력산업 민간부문 비중 75%로 증대 목표∙ UAE의 ENOC, 항공유 공급에 이란산 원유 사용∙ 요르단, 이집트산 가스수입 재개로 무역수지 개선∙ 에티오피아, 중국 기업과 Grand Renaissance댐 송전선 건설 계약 체결∙ 나이지리아, 석유・가스 개발관련 물품반입에 대한 항만이용료 15~20% 인상∙ AfDB, 에너지효율 개선 위한 아프리카허브 설립

p.47

아시아호주

∙ 인도 Petronet-미 United LNG, LNG 20년 공급 조건부계약 체결∙ 인도네시아, 금년에 36개 태양에너지 발전소 건설 계획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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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3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3

미국-멕시코의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발 협정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류권홍 교수([email protected])

▶ 대륙붕이나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획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공동개발 필요성에 대해 관련국들의 상호인식

이 공통되는 경우 공동개발협정을 통해 해당 자원을 개발하고 있음.

▶ 2000년, 200해리 넘는 해역에서의 대륙붕경계획정에 관한 조약을 통해 대륙붕

경계에 대한 분쟁을 해결한 미국과 멕시코는 2012년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발협

정을 체결하였음.

▶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발협정은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 개발에

관한 가장 최근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다른 국가들 사이에 체결될 수

있는 개발협정의 모델이 될 것임.

1. 해양영역의 획정과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자원개발

□ 해양 관할권에 관한 국제해양법의 흐름

ㅇ 국제해양법은 ‘해양의 자유 보장’ 및 ‘연안국의 주권 보장’이라는 커다란 두 가

지 원칙을 따르고 있음.

- 제국주의시대에 수립된 해양 자유원칙에, 2차 세계 대전 이후 민족자결주의

및 주권독립의 원칙의 강화에 따라 연안국의 주권 보장이 강화된 것임.

ㅇ 1958년 제네바 협약은 영해의 범위를 확정하지 못하고, 대륙붕의 범위가 불명

확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반면,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은 심해저의 법적지위

에 대한 일부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해・대륙붕・배타적 경제수역 등에

관한 실효적인 국제법으로 자리 잡고 있음.

- 국제법의 해역 범위: 영해 12해리, 접속수역 24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200해리, 대륙붕 200해리 원칙1)

※ 제네바협약은 영해와 접속수역에 관한 협약, 공해에 관한 협약, 대륙붕에 관한

협약, 어업 및 공해생물자원 보존에 관한 협약 등 4가지의 협약을 통칭함.

ㅇ 국제해양법이 배타적 경제수역과 대륙붕의 범위를 확장하면서 지구 해양의 약

30%가 넘는 구역이 연안국의 관할권에 속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접 또는

1) 연안국은 최대 350해리 또는 수심 2,500m의 등심선으로부터 100해리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퇴적암이 1% 이상인 지점을 연결한 선 또는 대륙사면의 끝으로부터 60해리를 초과하지 않는 선을 연결하여 대륙붕의 범위를 정할 수 있으며, 이를 대륙붕의 확장(Extension of the Continental Shelf)라 함.

“국제해양법은 ‘해양의 자유보장’ 과 ‘연안국의 주권보장’ 이라는 두 가지 원칙에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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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대향하는 국가들 사이의 해양 경계획정의 문제가 심각한 국제문제로 대두됨.

ㅇ 인접 또는 대향하는 국가들 사이의 해양 경계 획정에 대한 국제법적 원칙은

1958년 제네바 협약이 채택한 등거리원칙(Equidistance Principle)과2) 북해 대

륙붕 사건 등에서 확인한 형평의 원칙(Equitable Principles)이3) 있음.

- 현대 국제법의 경향은 우선 등거리 원칙에 따라 잠정적 경계를 획정한 후 관

련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잠정적 경계선이 형평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우 형평에 맞게 이를 조정하는 2단계 접근 방식임.4)

□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자원개발

ㅇ 대륙붕이나 배타적 경제수역 등은 국가들 사이의 상이한 이해관계, 민감한 정

치적 특성, 대륙붕 한계 획정에서의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그 경계획정에

대한 당사국들 사이의 원만한 합의를 이루기 어려움.

ㅇ 대륙붕이나 배타적 경제수역과 관련된 경계획정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당사국들이 해양관할권에 대한 분쟁의 종국 해결보다는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해양자원의 공동개발 필요성에 대한 상호 인식이 공유되는 경우 공동개발 협

정을 통해 실리를 취하는 사례들이 있음.5)

- 공동개발과 유사하지만 반드시 구분되어야 하는 개념이 관할권에 대한 분쟁

은 없으나 석유자원이 일정한 국가의 영역을 넘어 인접국에 걸쳐 존재하는

경우에 이를 합리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광구통합(Unitization)임.

- 이 경우에 양국은 광구통합 협정(Unitization Agreement)을 맺어 채굴비용을

공동부담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보통임.

ㅇ 한편, 미국과 멕시코의 경우처럼 대륙붕에 대한 경계획정에 성공하였으나, 대륙

붕 경계선 인근에 존재하는 탄화수소 자원의 개발을 중지하고 있는 경우에 그

곳에 매장되어 있는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개발협정이 체결되어야 함.

2. 미국-멕시코 간 대륙붕 경계획정 조약(2000년)

□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석유・가스 자원에 대한 인식

ㅇ 2000년에 미국과 멕시코는 200해리 넘는 해역에서의 대륙붕 경계획정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는데, 간단히 ‘Western Gap Treaty’(이하 ‘미국-멕시코 간 대륙

붕 경계획정 조약’ 또는 ‘조약’)으로도 불리는 이 조약을 체결할 당시에 경계를

2) 다만, 특별한 사정(Special Circumstance)이 있는 경우 등거리원칙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고 있음.

3) 1945년 트루먼 선언과 국제사법재판소의 1969년 북해대륙붕 사건에 의해 확립된 원칙임.4) 대표적으로 2001년 Qatar/Bahrain 사례를 들 수 있음.5) 1974년 한국-일본 대륙붕 공동개발협정, 1989년 호주-인도네시아 공동개발협정 등이 그 사례

들임.

“양국 국경에 존재하는 매장지의 경계획정에 커다란 어려움 준재”

Page 7: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3-17호) - KEEI · 3) 1945년 트루먼 선언과 국제사법재판소의 1969년 북해대륙붕 사건에 의해 확립된 원칙임. 4) 대표적으로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5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5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존재 가능성을 인식하였으며, 이에 따라 양국이 합

의한 대륙붕 경계선(Delimitation Line)으로부터 각 2.8마일 해역에서 10년간

굴착을 금지하도록 하는 Moratorium 조항을 두었음(조약 4조 참조).

※ 동 조약의 공식명칭은 ‘Treaty between the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the Government of the United Mexican States on

the Delimitation of the Continental Shelf in the Western Gulf of Mexico

beyond 200 Nautical Miles, 9 June 2000’임.

ㅇ 다만, 양국은 탐사・개발에 대한 Moratorium과는 별도로 양 당사국들 사이에

경계를 넘어 존재할 수 있는 석유자원에 관한 지질학・지구물리학적 정보를 교

환하며 전략을 수립하기로 합의했음(조약 4조, 5조).

□ 미국-멕시코 간 대륙붕 경계획정 조약의 한계

ㅇ 미국-멕시코 간 대륙붕 경계획정 조약은 대륙붕의 경계를 획정하기는 하였으

나,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에 대한 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에 대해서는 정하고 있지 않음.

- 정보의 제공과 전략의 수립만으로는 현실적인 개발이 불가능함.

ㅇ 양 당사국의 상이한 석유법 체제

- 멕시코에서는 외국계 회사의 자원개발을 금지하는 헌법(Constitution of Mexico, Article 27)과 국영 독점기업 Pemex에 의해 석유산업이 존재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석유산업 내 민간기업들의 경쟁이 보장됨.

- 이로 인해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개발에 대한 법적 기준

이 불명확함.

- 멕시코는 2008년 사적계약형태의 개발협정을 제한하는 규제를 삭제하는 연

방법 개정을 시행하였으나, 외국계 회사의 자원개발을 금지하는 헌법에 대한

개정은 상당히 강력한 정치적 저항을 불러왔음.

3. 미국-멕시코 간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2012년)

□ 멕시코만 국경지역 탄화수소 자원개발을 위한 협정 체결

ㅇ 석유・가스 개발기업들은 산업의 지속적 유지・발전을 위해 미국과 멕시코의 해

상 접경지역에 존재하는 자원의 개발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음. 그러나 멕시코만 자원개발과 관련되어 가장 큰 장애요인은 경계를 넘어 존재하

는 석유자원 개발을 위한 제도적 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음.

- 미국이 먼저 멕시코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만 해상지역에서 석유자원 탐사

개발 작업을 추진하였는데, Shell은 2009년에 멕시코 영해에서 8마일 떨어진

미국 영해에 대형 플랫폼(일명 ‘Perdido’)을 건설하였음.

“미국-멕시코는 대륙붕 경계획정에 합의했지만, 경계 지역에 있는 자원을 어떻게 개발 할 것인지에 대해는 정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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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 멕시코는 미국이 동 지역에서 석유를 채굴하게 되면 자국의 석유까지 채굴될

것(‘빨대 효과’)이라고 크게 염려했음.

ㅇ 이에 미국과 멕시코는 2012년에 양국간 멕시코만 경계지역 탄화수소자원의 개

발 협정(이하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 또는 ‘협정’)을 체결했음.

※ 공식명칭은 ‘Agreement betwee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the

United Mexican States Concerning Transboundary Hydrocarbon

Reservoirs in the Gulf of Mexico’임.

- 미국 석유기업(미국에서 활동하는 외국기업 포함)과 멕시코 국영독점 석유기

업 Pemex는 멕시코만 내 양국 해상 경계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 가스를

공동으로 탐사 개발할 수 있게 됨.

□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의 체결 배경

ㅇ 멕시코의 내륙 및 근해에서의 석유 생산량 감소

- 2011년 멕시코는 1일 평균 296만 배럴의 Oil Liquids를 생산하였으며, 그 중

원유 생산량은 1일 255만 배럴로 약 86%를 차지함.

- 멕시코의 석유 생산량은 2004년 최고에 이른 후 감소하고 있으며, 2009년 이

후로는 하루 약 300만 배럴의 생산량을 기준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음.

자료: EIA(2012), International Energy Statistics

< 멕시코의 석유 생산 및 소비 (2000~2011년) >

ㅇ 멕시코만의 풍부한 자원매장량과 동 지역 내 자원개발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

및 심해 자원개발 기술의 발달

- 2012년 기준, 미국의 석유 소비량은 약 1,900만b/d, 생산량은 약 900만b/d,6) 멕시코의 생산량과 합하면 약 1,100만b/d이 넘는 원유를 생산하고 있음.

6) CIA, The World FactBook, April 23, 2013

“2012년에 양국은 멕시코만 경계지역 자원개발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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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7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7

- 멕시코만에는 3억~15억 배럴에 이르는 석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되고 있으며,7) 이 정도 규모의 석유는 40년 전 알라스카 Prudhoe Bay 유전

이후 가장 대규모의 발견임.

- 심해저 석유자원개발을 위해서는 고온 고압을 극복할 수 있는 장비

(High-pressure and high-temperature hardware), 고도의 유정 천공기술

(Well-casing perforation), 파쇄물질(Frac pack) 등이 요구됨.8)

ㅇ 환경문제의 해결 필요성 대두

- 2010년 4월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심해 Macondo유정 사고 이후, 멕시코만에

서 이루어지는 석유 개발에 관한 높은 환경기준 공통적인 원칙, 업무처리 모

범기준(Best Practice) 등의 수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

ㅇ 멕시코의 자원주권주의에 대한 태도 변화

- Pemex는 스페인계 석유회사인 Repsol, YPF에 대한 지분을 1978년 5%에서

2012년 9%로 확대하는 등 멕시코의 자원주권주의에 대한 태도에 중대한 변

화가 발생하였음.

- 멕시코 정부가 자원주권주의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꾀하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Pemex는 심해저 석유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자금력이 부족

하다는 사실임.

4.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의 기본내용

□ 협정의 취지 및 원칙(협정 전문)

ㅇ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형평에 부

합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개발을 위한 법적 틀을 형성하려는 것이 협

약의 취지임.

ㅇ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에 대한 형평에 맞고 합리적인 개발

을 촉진한다는 원칙을 확인하면서,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혜택을 최적화하고

동시에 자원을 보호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함.

ㅇ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은 광구통합의 원칙(Principles of Unitization)에 기초

하여 상호협력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추가적인 협정 등이 체결될 것임.

□ 협정의 적용범위(협정 1조)

ㅇ 지리적 범위

-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은 양 당사국의 해안선으로부터 9해리를 넘어 존재

7) 멕시코는 약 30억 배럴의 개발가능한 원유가 존재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음.8) Huw Thomas(2012)

“광구통합의 원칙에 기초해서 멕시코만 경계지역 내 자원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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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하는 해양 영역에 존재하는 석유의 지질학적 구조 및 매장량 대한 공동탐사, 그리고 개발에 관해 적용됨.

ㅇ 시간적 범위

-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의 비준 통지 전에 어느 당사국으로부터 개발권을 취

득한 경우, 동 협정은 그 개발권에 적용되지 않음(불소급의 원칙).

- 다만, 당사국들은 이미 부여한 개발권이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발협정에 부합

하도록 신의칙(信義則)에 따른 노력(Good Faith Efforts)을9) 해야 할 의무가

있음.

□ 미국과 멕시코의 해양에 관한 주권과 관할권(협정 3조)

ㅇ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이 미국과 멕시코의 국제법에 따른 대륙붕에 대한 주

권적 권리 또는 관할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없도록 하고 있음.

ㅇ 멕시코는 1982년 UN해양법 협약의 가입국인 반면 미국은 가입국 아니기 때문

에, 이 조항에 따라 미국이 UN해양법 협약에 구속되는가에 대한 법리적 논의

가 있을 수 있으나, 미국이 동 협약의 가입 당사국이 아닌 이상 여전히 그 적

용을 받지 않을 것임.

□ 대륙붕 경계선 인근지역에서 자원개발 활동에 대한 협의 및 정보교환(협정 4조)

ㅇ 미국과 멕시코는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의 효력 발생일로부터 90일 이내에

대륙붕 경계선으로부터 3해리 이내에서 이루어지는 탐사와 생산 활동에 대해

상호 협의하도록 되어 있음(협정 2조 참조).

- 탐사 및 생산 활동과 관련되고 해당 활동들로부터 파생된 일체의 관련성이

있는 유용한 지질 정보가 교환되어야 함.

ㅇ 또한, 해당 당사국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서면 통지와 제출된 계획을 상대방

당사국에 제공해야 함.10)

- 일방 당사국이 국경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거나

또는 그 존재 가능성을 알고 있는 경우

- 탐사 개발권자가 대륙붕 경계선으로부터 3해리 이내 해역에서의 탐사계획

을11) 제출한 경우

- 또는 탐사 개발권자가 대륙붕 경계선으로부터 3해리 이내 해역에서의 개발

또는 생산계획을 제출한 경우

9) 상대방의 신뢰에 반하지 않도록 성실하게 행동할 의무를 의미함. 10)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존재 가능성 또는 존재에 대한 통지 및 탐사계획의 제출에

대해서는 이를 인식한 날로부터 또는 계획서 제출일(그리고 경우에 따라 승인일)로부터 60일 이내, 나머지는 30일 이내에 제공하도록 되어 있음.

11) 탄성파 검사와 탐사계획 모두를 포함함.

“양국은 경계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탐사・개발 활동에 대해 상호 협의하고, 관련 정보를 교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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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9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9

□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 존재 여부에 대한 확정(협정 5조)

ㅇ 일방 당사국이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존재 가능성이 있

거나, 또는 존재한다고 통지한 경우, 해당 통지를 수령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에 석유자원의 존재여부에 관한 당사국12) 사이의 협의가 시작됨.

ㅇ 실행기관(Executive Agency)은 탐사・개발권자들에게 석유자원의 존재 여부를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일체의 지질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할 수 있음.

ㅇ 실행기관들 사이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 해결 절차

- 일방 실행기관은 공동위원회(Joint Commission)에 부의

- 공동위원회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 제16조에 따른 전문가의 결정

(Expert Determination)(협정 14조)

□ 광구통합(협정 2장)

ㅇ 광구통합 협정(Unitization Agreement)에 따른 석유자원의 공동 탐사・개발

은13) 양 당사국의 승인에 의해 결정됨.

ㅇ 공동 탐사・개발은 개발권자들에 의해 협의・제안되고 실행기관들에 의해 승인

된 광구통합협정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실행기관들은 표준광구통합 협정을

마련해야 함.

ㅇ 광구통합 협정에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음.

- 단위 구역의 범위와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개념

- 개발권자의 자격과 참여자들의 참여 지분

- 생산물의 분배에 관한 방법

- 단위 구역에서의 탐사 생산에 대한 계획: 시추정의 수 또는 굴착 시기, 계획

의 변경에 관한 사항

- 광구통합협정의 효력발생일과 유효기간

- 운영권자의 자격과 지정, 운영권의 포기와 박탈, 후속 운영권자의 지정

- 지분의 승계

- 생산량의 측정

- 로열티 및 배당금 등의 지급 절차

- 안전과 환경에 관한 규정

- 단위 구역의 운영권자와 당사국들 사이의 정보교류

12) 실질적으로는 실행기관(Executive Agency)에 의해 이루어짐.13) 탐사와 개발이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 모두를 포함함.

“광구통합 협정에 따른 공동 탐사・개발은 양국의 승인에 의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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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 생산물 분배에 대한 재결정(Redetermination) 절차

□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존재에 대한 결정이 있은 후 광

구통합 협정의 체결 절차(협정 7조)

ㅇ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존재가 결정되었으나 광구통합 협

정이 승인되지 않고 있는 경우, 당사국들은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함.

-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에 대한 결정일 이후 60일 이내에

광구통합 협정이 체결되지 않거나, 관련 개발권자들이 광구통합 협정을 체결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경우, 각 당사국은 개발권자들에게 60일 이내에 광구

통합 협정 제안서와 관련 운영계약서를 개별 실행기관에게 제출하도록 요구

해야 함.

- 실행기관들은 30일 이내에14) 개발 대상 석유자원을 추정하고, 생산물의 분

배 방식을 결정해야 함.

- 실행기관들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전문가 결정에 넘김.

ㅇ 실행기관들은 90일 이내에 개발권자들의 합의 또는 다른 절차에 의해 결정된

광구통합협정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해당 기간 내에 합의에 이르

지 못한 경우 공동위원회에 회부해야 함.

ㅇ 만약, 공동위원회도 광구통합 협정에 대한 합의에 실패한다면, 각 당사국들은

독자적으로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 개발에 대한 개발권을

부여할 수 있음.

- 자원의 분배에 대해서는 실행기관들 또는 전문가 결정에 의해 정해진 기준과

공동운영 계획(Plan for Joint Management)을15) 따르도록 하고 있음.

- 일방 당사국의 독자적 개발권 부여에 의해 생산이 이루어지는 경우, 생산과

관련된 정보를 매달 상호 교환해야 함.

ㅇ 광구통합과 이에 따른 생산물 분배에 대한 중요한 법적 쟁점이 등장하는데, 멕시코의 자원주권주의에 입각한 헌법규정의 개정 없이는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

발협정의 유효성 문제가 멕시코 내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임.16)

□ 생산물의 분배 및 그 재결정(협정 8조, 9조)

ㅇ 실행기관들은 각 운영권자들에게 개발권자들을 대신하여 생산물의 분배에 관

한 제안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물의 분배에 관한 협의에

14) 관련 자료를 수령한 날로부터 30일이라고 해석됨.15) 만약 당사국들 사이에 생산물 분배에 대한 재결정, 측정에 관한 합의가 있었다면 해당 내용이

포함되어야 함.16) Miriam Grunstein(2011), p.359.

“자원분배는 양측에 의해 합의된 기준과 공동운영 계획에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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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11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11

착수함.

ㅇ 실행기관은 상대방 국가의 실행기관에 일체의 관련성 있고 유용한 정보가 적

절한 시기에 제공되도록 해야 함.

ㅇ 생산물 분배에 대한 합의가 협의시작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실행기관들 사이에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공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름.

ㅇ 생산물 분배에 대한 재결정은 광구통합협정 또는 광구통합협정이 체결되지 않

은 경우는 전문가 결정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되, 공정하고 형평에 맞는 생산물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함.

□ 운영에 관한 합의(협정 3장)

ㅇ 운영에 대한 장에서 운영권자(Unit Operator), 운영에 관한 합의(Unit Operating Agreement), 대륙붕 경계선 근처에 있는 시설 사용의 협력

(Facilities near the Delimitation Line), 조세에 관한 규정(Fiscal Terms) 등을

포함하고 있음.

ㅇ 운영권자는 개발권자들의 협의에 의해 결정되고, 개발권자들을 위하여 운영해

야 함.

ㅇ 실행기관들은 각 개발권자들에게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발협정에 부합하는 운

영에 관한 합의를 요구해야 함.

- 실행기관들은 광구통합협정의 승인 전에 실효적인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제

출할 것을 요구할 수 있음.

- 광구통합협정과 운영에 관한 합의가 불일치하는 경우, 광구통합협정이 우선함.

ㅇ 대륙붕 경계선 근처의 시설물들을 상호 협력관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므로, 각 당사국들은 이에 대한 사용을 촉진해야 하

며 합리적이지 못한 사유로 사용승인을 지연하지 않아야 함.

ㅇ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석유자원의 생산물에 대한 조세・로열티 등은 미국과 멕

시코의 각 법률 및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1992년 체결된 이중과세 방지협약이

적용됨.

□ 분쟁의 해결(협정 5장)

ㅇ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발협정은 분쟁의 해결을 위한 절차로 공동위원회, 협상과

조정, 그리고 중재의 3가지 해결절차를 규정하고 있음.

ㅇ 공동위원회는 실행기관들에 의해 부의된 멕시코만 석유자원 개발협정의 해석

및 이행과 관련된 분쟁이나 쟁점들에 대한 해결 권한이 부여됨.17)

17) 구체적으로는 석유자원 존재 여부의 확정, 광구통합협정에 대한 승인, 생산물 분배 및 재결정 등임.

“매장지 운영권자는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들 간 협의를 거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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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 공동위원회에서 해당 분쟁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 공동위원회는

전문가들에 의한 결정 절차에 회부할 수 있음.18)

ㅇ 또한 당사국들은 협상(Consultation)을 통해 최대한 조속히 분쟁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협상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에 각 당사국들은 중재

(Arbitration) 또는 조정(Meditation)에19) 회부할 수 있음.

ㅇ 전문가 결정에 회부되지 아니하고, 공동위원회 또는 협상을 통해 해결될 수 없

는 분쟁에 대해, 각 당사국들은 중재에 회부할 수 있음.

- 중재절차는 공동위원회에 의해 실행됨.

□ 감독・안전・환경보호(협정 6장)

ㅇ 각 당사국들의 법률에 따라, 각 당사국들은 시설물들에 대한 감독을 실시할 수

있으며, 실행기관들은 안전・환경・재무적 상황에 대한 감독을 위해 관련 절차

를 제정하여야 함.

- 감독관들은 상대방 감독관들과 협력하고 협의를 통해 감독업무를 시행해야 함.

- 생명 심각한 상해 환경에 대한 심각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한 상황에

서, 감독관은 운영의 일부 또는 전부의 중단을 명할 수 있음.

ㅇ 당사국들은 안전과 환경에 관한 원칙과 기준을 제정해야 하며, 유류 오염 방

지・대응 조치・상호협력 등에 관한 국제적 의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환경에 관한 의무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재검토해야 함.

□ 협정의 종료(협정 23조)

ㅇ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은 당사국들의 서면 합의 또는 일방 당사국의 상대방

당사국에 대한 서면 통지 후 180일이 경과함으로써 종료함.

ㅇ 당사국들은 협정의 종료에 대한 통지와 동시에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자원

개발에 관한 새로운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의절차에 착수하도록 하고 있음.

5. 향후 전망 및 시사점

ㅇ 미국-멕시코 간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은 자원개발기업들에게 새로운 개발

기회를 부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

는 반면에 다음과 같은 부정적 시각도 존재함.

- 정보공개 조항은 심해저 탐사 개발 기술의 공개를 꺼리는 기업들의 개발에

대한 참여를 위축시킬 수 있음.

18) 전문가 결정은 최종적이며 구속력이 있음.19) 조정은 구속력이 없음.

“양국 간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은 자원개발기업에게 새로운 개발기회 제공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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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13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13

- 멕시코의 에너지관련 국내법의 개정 필요

- 심해저에서의 드릴링 작업으로 인한 환경위험 증가

ㅇ 미국 하원은 2013년 4월 25일,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의 실행과 관련된 대륙

붕 외곽지역에 관한 법률(the Outer Continental Shelf Lands Act)의 개정안20) 심의에 착수하였음.

- 다수의 하원의원들은 미국과 멕시코의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재하는 석

유 가스 자원의 개발에 대한 양국의 협력관계 증진을 통해 미국의 에너지 안

보를 튼튼히 함을 물론,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음.

ㅇ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은 당사국들에 의해 합의된 대륙붕 경계선을 넘어 존

재하는 석유자원의 개발에 대한 국가간 합의의 모델이 될 것이며, 또한 향후

심해저 대륙붕의 개발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임.

참고문헌

CIA, The World FactBook, United States, April 23, 2013Huw Thomas, “Hard to Reach,” Oil and Gas Generation, Sep. 5, 2012. Jose Luis Herrera Vaca, “The New Legal Framework for Oil and Gas

Activities near the Maritime Boundaries between Mexico and the U.S.: Comments on the Agreement between the United Mexican States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concerning Transboundary Hydrocarbon Reservoirs in the Gulf of Mexico”, Journal of World Energy Law & Business, volume 5, Number 3, September 2012

Miriam Grunstein, “Unitized We Stand, Divided We Fall: A Mexican Response to Karla Urdaneta’s Analysis of Transboundary Petroleum Reservoirs in the Deep Waters of the Gulf of Mexico”, Houston Journal of International Law, Vol.33, No.2, 2011

Miriam Grunstein, Richard McLaughlin & Luis Anastacio Guterrez, “Gulf of Mexico Offshore Transboundary Hydrocarbon Development: Legal Issues between Mexico & the U.S”, The Houston Lawyer, November/December 2012

20) Department of Interior에 협약의 이행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안임.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은 경계지역에 존재하는 자원개발에 대한 적절한 국가 간 합의 모델로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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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15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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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17

콜롬비아의 전력부문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현황

해외정보분석실 박주영([email protected])

일본 아베 정권의 에너지정책 기본방향

해외정보분석실 최승은([email protected])

▶ 현 아베 정권은 전 민주당 정권에서 추진해 온 원전 폐쇄를 원칙으로 하는 에너

지 기본계획 개정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 민주당 정권시절 에너지 기본계획 개정 논의를 주도했던 기본문제위원회가 폐지

되고, 원전수용을 찬성하는 인사로 채워진 ‘종합부회’가 제3차 개정 에너지 기본

계획 수립 작업에 들어감.

▶ 경제산업성 모테기 장관은 에너지원의 다각화, 저렴한 에너지 생산・조달, 효율적

이고 최적의 에너지 유통, 그리고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 등의 에너지정책 기본

방향을 제시함.

▶ 특히, 일본 정부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해외 자원개발, 석유・가스 도입비용 감축 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추진할 것임.

1. ’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의 에너지 기본계획

□ 2002년 에너지정책 기본법의 제정 배경과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ㅇ 에너지자원이 부족한 일본은 3E(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 경제적 효율

(economic efficiency), 환경보호(environment))에 기초한 에너지정책을 추진해

옴.

- 1970년대에는 2번의 오일쇼크로 인해 석유를 대체하는 에너지원 개발 및 도

입, 에너지절약에 중점을 둔 에너지정책 추진

- 1980년대에는 ‘석유대체 에너지 개발 및 도입 촉진법’(‘대체에너지법’)이 제

정되어 원자력, LNG, 석탄화력 등의 개발 도입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대응

하는 체제 구축

- 2000년대에는 에너지 안보와 지구온난화 대처 등을 중시하여 2009년 7월에

대체에너지법이 ‘비화석에너지 개발 및 도입 촉진법’으로 개정. 원자력과 신

재생에너지가 에너지 소비의 중심을 이룸.

ㅇ 2002년에 에너지 수급의 장기적・종합적 안정을 목표로 ‘에너지정책 기본법’이

제정되었으며, 기존의 에너지 정책과 마찬가지로 3E의 실현을 기본방침으로

삼음.

- 특히, 동 법 제12조에는 에너지수급 관련 기본계획(‘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

하며, 이를 적어도 3년에 한번 검토 내지는 필요시 개정해야 한다고 명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 3E에 기초한 에너지 정책 기본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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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 경제산업성 장관은 자국내 에너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에너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를 내각에 제출함.

ㅇ 에너지 기본계획은 2003년 10월에 발표되었고, 이후 2007년 3월 1차 개정, 2010년 6월 2차 개정되었음. 3차 개정작업은 2013년 현재 진행 중임.

- 2003년 최초의 에너지 기본계획에는 ‘원전을 기본 전원으로 삼는다’고 명기

- 2004년 이후에 신흥공업국들의 석유수요 증대, 중동 등 산유국의 정세 불안

등으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2007년 1차 개정 작업에서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확보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촉진을 중시

- 2010년 2차 개정에는 Zero Emission 전원비중을 2030년까지 약 70% 늘리

겠다는 목표치 제시

※ 2009년 9월 자민당 정권에서 민주당 정권으로 정권 교체됨. 하토야마 전 총리

는 UN 기후변동정상회의(2009.9.22)에서 2020년까지 CO2 배출량을 1990년

대비 25% 감축한다는 목표를 발표함. 이 방침을 바탕으로 개정 작업을 추진함.

□ 2010년 2차 개정된 에너지 기본계획

ㅇ 2010년 6월 2차 개정된 에너지 기본계획은 2030년까지 아래와 같은 5개 목표

를 달성해서 2030년 CO2 배출량을 1990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을

제시함.

- 에너지자급률 및 화석연료 자주개발비율 2배 증대

- Zero Emission 전원(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4%→70% 증대

- 가정부문 CO2 배출량 50% 감축

- 산업부문의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효율 유지 및 강화

- 일본기업의 에너지 제품 및 시스템부문에서 세계적 경쟁력 확보

ㅇ 특히, 2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는 에너지자급률 향상 및 친환경에너지 공급확

대를 위해 원자력 등 Zero Emission 전원 확대를 정책적으로 지원키로 함.

- 원전 신 증설: 최소 14기 이상(2020년까지 9기)

- 원자력 설비이용률 향상: 2020년 85%, 2030년 90%

※ 일본은 원전의 원료인 우라늄을 전량 수입하고 있으나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

함으로써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원전을 ‘準국산 에너지’로 인식함.

□ 원자력정책 대강

ㅇ 원자력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기본계획 이외에 원자력위원회가 원전정책 방침

을 책정함.

- 1956년 최초의 원자력개발 장기이용계획이 수립된 이래 수차례의 개정 작업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비중 증대에 기초한 2차 개정 에너지 기본계획(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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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19

을 거쳐 2005년에 동 장기계획을 계승한 ‘원자력정책 대강’이 발표됨.

- 원자력정책 대강에는 ①2030년 이후에도 전체 전력 중 원자력의 비중을

30~40% 이상으로 유지하며, ②핵연료주기를 추진하고, ③고속증식로를

2050년경부터 상업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제시함.

2.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민주당 정권의 에너지정책 기본방향

□ 장기적으로 원전폐쇄를 전제로 한 에너지 기본계획 개정 추진(’09.9월~’12.12월)

ㅇ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민주당 정권은 원전 중심의 에너지

및 전원 믹스에서 장기적으로 원전폐쇄를 기본원칙으로 하는 새로운 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추진함.

- 간 나오토 총리는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목표로 현행 에너지 기본계

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힘(2011.5월).

- 국가전략담당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에너지 환경회의’를 설치하고, 최적의

에너지 및 전원 믹스, 새로운 에너지시스템 구축, 국민적 합의 도출 등 3대

기본 원칙하에 ‘혁신적 에너지 환경전략’ 수립에 착수함(2011.6월).

-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문제위원회’는 2030년 전원구성에 대한 3가지

선택안과 전기요금 인상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함(2012.6월).

- 에너지 환경회의는 새로운 에너지 기본계획(제3차 개정)에 반영하고자 전원

구성 선택안에 대해 국민의견 수렴을 실시함(2012.7~8월). 그 결과 2030년대에 원전 비중 0%를 지지하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함.

ㅇ 민주당 전 정권은 1년여 기간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2030년대 원전 가동률

0%를 명기한 ‘혁신적 에너지・환경전략’을 2012년 9월 14일 발표함.

- ①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실현, ②그린에너지 혁명 실현, ③안정적 에너

지 공급, ④전력시스템 개혁, ⑤지구온난화 대책 시행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

성됨.

※ ‘혁신적 에너지・환경전략’에는 에너지・환경회의에서 원자력정책을 결정하는 바,

원자력위원회의 폐지 및 개편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명기됨. 이에 따라 원자력

위원회는 예정 중이던 원자력정책 대강의 개정작업을 중단함(2012.10월).

- 혁신적 에너지 환경전략 발표 직후, 당시 에다노 경제산업성 장관은 원전 신

설에 대해 건설 중인 원전 3기는 건설을 승인하겠으나 미착공인 9기에 대해

서는 승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힘.

ㅇ 민주당 정권은 상기와 같은 ‘혁신적 에너지・환경전략’을 바탕으로 2012년 말

까지 새로운 ‘에너지 기본계획’, ‘그린정책 대강’, ‘지구온난화 대책’ 등을 각의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정권교체로 인해서 실현시키지 못했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민주당 정권의 원전폐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책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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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 2012년 9월 19일 내각회의에서는 ‘혁신적 에너지 환경전략’을 참고문서로

취급하기로 하고 각의결정을 실질적으로 유보함.

- 그린정책 대강은 기본요강만 발표(2012.11월)되고 각의결정까지 이르지 못함.

- 기본문제위원회도 2012년 11월까지 총 33회에 걸쳐 회의를 지속해 왔으나

원전 찬반을 둘러싼 위원들간에 의견 대립으로 인해 에너지 기본계획 개정안

수립에 실패함.

- 자민당 정권으로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이후에 ‘에너지 환경회의’가 폐지됨

(2012.12).

3. 현 자민당 정권의 에너지정책 기본방향

□ 자민당 정권(’13.1월 출범)의 원전에 대한 기본입장

ㅇ 아베 총리는 ‘원전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국민적 합의라 하더라도 신재생에너

지원을 확보한 후에 단계적으로 줄여가는 것이 책임 있는 대응’이라는 견해를

선거 기간 중 밝힘.

ㅇ 또한, 2012년 12월에 공표된 자민당-공명당 연립정권 합의문에는 에너지 정책

방침을 다음과 같이 밝힘.

- ‘원전 재가동에 대해서는 국제기준에 따라 철저한 안전제일주의 원칙하에 원

자력규제위원회의 전문적 판단에 따름. 이와 동시에 에너지 절약, 신재생에

너지 도입, 고효율 화력발전 추진 등을 통해 가능한 원전 의존도를 낮춰감.’

ㅇ 아베 정권은 원전에 대한 이러한 기본입장 하에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 개정

안을 수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함.

- 2013년 3월 민주당 시절에 에너지 기본계획 개정논의를 담당했던 ‘기본문제

위원회’를 폐지하고, ‘종합부회’로 개편해서 개정안 논의에 착수함.

- 2013년 4월 소매전력의 전면 자유화 및 발 송전 분리 등의 전력개혁을 추진

하기 위한 ‘전기사업법개정안’을 각의결정함.

- 2013년 4월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전 新규제기준(안)을 공표했으며, 의견수

렴 과정을 거쳐 7월부터 시행할 계획임.

ㅇ 2013년 1월에 출범한 경제재생본부 산하 회의체인 ‘산업경쟁력회의’에서는 성

장전략의 목표 중 하나로 ‘청정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수급 실현’을 제시함.

※ 일본 경제재생본부는 아베 정권이 추진하는 경제정책의 사령탑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임. 경제재생본부에는 아베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며 모든 각료가

참여함. 내각부 산하의 ‘경제재정자문회의’가 거시적 경제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데 반해, 경제재생본부는 민간기업과 관련된 미시적 경제정책을 논의함.

- 제2회 산업경쟁력회의에서 경제산업성 모테기 장관은 책임 있는 에너지정책

“자민당 정권은 민주당 정권의 에너지 기본계획 개정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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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21

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의 기본요강을 발표함.

□ 제2회 산업경쟁력회의(2013년 2월 18일)

ㅇ 실행계획(Action Plan) 기본요강에서는 에너지의 생산단계, 유통(수송 및 판매)단계, 소비단계에서 총 10개의 정책과제(기본방침)가 제시됨.

- 생산단계에서는 ‘안전이 확인된 원자력발전 활용’을 명확히 표명함.

- 유통단계에서 중점 과제는 ‘전력시스템 개혁’이며, 지난 4월 2일 이에 대한

개혁안이 각의에서 결정됨.

- 소비단계에서는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시스템 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함.

자료 : 経済産業省

< 제2회 산업경쟁력회의에서 제시된 실행계획 >

□ 종합부회의 구성 및 1차 회의

ㅇ 아베 정권에서는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 산하 종합부회에서 에너지 기본계획

개정안이 논의되는데, 종합부회의 위원 대다수가 원전 조기가동 및 유지를 찬

성하는 인사들임.

- 15명 위원 중 원전 반대파는 민주당 정권의 기본문제위원회에서 탈원전을

분명히 밝힌 다쓰미 고문과 우에타 교수 뿐임.

“에너지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 10개의 주요 실행계획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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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 4명의 신규 위원들도 기존에 원전 수용 견해를 밝힌 인사들임.

이름 소속 원전에 대한 입장

회장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 원전제로 방침은 “애매하다”

기존 멤버

도요다 마사카즈 IEEJ 이사장 원전유지

가시와기 타카오 도쿄공대대학원 교수“원전 등 전원 선택지를

줄여서는 안된다”

나카가미 히데토시 주택환경계획연구소 소장 에너지절약

깃카와 타케오 히토쓰바시 대학원 교수원전비율 15%지지

“현실적인 원전 정리론” 주장

도시히로 마쓰무라 도쿄대 교수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한다”

마스다 히로야 노무라연구소 고문 아베 정권 제1기 총무장관

사키타 유코 환경 카운셀러 원전비율 15% 지지

테라시마 지쓰로 일본종합연구소 이사장“미국의 핵과 일본의 원전은

표리일체다”

다쓰미 키쿠코일본소비생활어드바이저・

컨설턴트 협회 고문탈원전

우에타 카즈히로 교토대 대학원교수 탈원전

신규 멤버

야마나 하지무 교토대 교수 원전유지

이키모토 케이고지구환경산업기술연구소

팀장

1kWh당 원전발전비용은

천연가스보다 저렴하다고 계산

시가 토시유키 닛산자동차 CEO전력 안정공급이 중요한

자동차업계 대표

니시카와 카즈미 후쿠이縣 지사 최다 원전 입지지역 지사

자료 : 朝日新聞

< 종합부회 위원명단과 원전 정책에 대한 기본입장 >

ㅇ 2013년 3월 15일 첫 회의에서는 생산(조달), 유통(수송 및 판매), 소비 단계에

서 에너지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의견 교환만 있었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새롭게 개정될 에너지 기본계획에는 공급안정과 생산 조

달 비용감축을 중심으로 핵심 정책과 기본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정

부의 방침을 제언함.

“원전 찬성파로 구성된 종합부회를 통해 3차 개정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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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23

자료 : 経済産業省

< 현재 에너지정책 과제 및 주요 논점 >

4. 평가 및 향후 전망

ㅇ 자민당의 종합부회 위원 구성과 에너지정책의 기본 추진방향을 고려할 때 새

로운 에너지 기본계획에는 원전의 조기가동, 계획・건설 중인 신규 원자로 건설

등과 같은 원전수용 내용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됨.

-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 4월 원전 新규제기준을 정하고 7월 시행 방침을

발표함. 新규제기준에 합격하면 빠르면 7월 이후부터 가동 중단 중인 원전이

재가동될 것임.

- 원전 수용 방침에도 불구하고 원전비중 감소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자민당

정부는 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효율 개선, 전력 가스시장 자

유화, 그리고 자원외교 등을 추진할 것임.

ㅇ 그러나 2012년 민주당 전 정권이 실시한 2030년 원전의존도에 대한 국민적 논

“빠르면 7월부터 안전성 확인된 원전부터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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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의 결과 87%가 ‘0%’를 선택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음. 아베 정권의 상기

와 같은 에너지정책 기본방향은 7월로 예정된 참의원선거에서 크게 쟁점화 될

것으로 예상됨.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각 호 참조

에너지경제연구원, “일본의 혁신적 에너지・환경전략”,「KEEI Issue Briefing」, 2012.10.15

資源エネルギー庁, “エネルギー基本計画について”, 2013.3.15資源エネルギー庁, “エネルギー政策を巡る最近の動き”, 2013.3.15.エエネルギー環境会議, “革新的エネルギー・環境戦略策定に向けた中間的な整理”, 2011.7.29朝日新聞, “15人中、脱原発派2人 新体制、3分の1から激減 エネルギー計画、有識

者会議”, 2013.3.2朝日新聞, “パブコメ全集計、原発不安が過半数 「原発ゼロ」87%”, 2012.8.27

“아베 정권의 3차 개정 에너지 기본계획이 발표되면 대다수 국민들의 반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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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27

중국

□ 중국 정부, 신재생에너지발전 심사・허가권 지방정부에 이양 계획

ㅇ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이 국무원의 요구에 따라 풍력, 태양에너지, 수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발전의 심사・허가권을 지방정부에 이양할 계획이라고 밝힘.

- 그러나 지방정부가 심사 허가하게 될 신재생에너지발전의 설비용량 규모와 시행 시점

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음.

- 2011년 9월 이전까지 지방정부가 풍력발전에 한하여 50MW 이하의 심사 허가권을 보

유하고 있었음. 2011년 7월 기준, 중국 풍력발전소의 93%가 지방정부의 심사 허가로

건설되었음.

- 그러나 풍력발전소의 과잉 건설과 편법행위로 중국 정부는 2011년 9월 지방정부의 심

사 허가권을 취소하였음.

- 한편, 화력발전에 대한 심사 허가권 이양 계획의 초안은 이미 작성되었으며, 600MW 이하의 화력발전 사업은 지방정부가 직접 심사 허가할 예정임.

ㅇ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발전 심사・허가권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려 하는 이

유가 심사・허가 절차 간소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분산형발전 보급 확대에

있는 것으로 분석함.

- 기존 절차에 따르면, 지방기업의 신재생에너지 분산형발전 사업계획서는 지방정부의 심

의를 거쳐 중앙정부가 최종 심사 허가하였음.

-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여 지방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분산형발

전에 대한 투자 의욕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짐.(新華網; 人民網, 2013.4.25; 北極星電力網, 2013.4.27)

□ 중국, 독자개발한 바이오연료로 시범비행 성공

ㅇ 중국 동방항공의 에어버스 A-320이 4월 24일 폐식용유를 가공해 생산한 바이오연료로

85분간의 시범비행에 성공함.

- 이번 비행에 사용된 바이오연료는 중국 Sinopec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이로써 중국은

미국, 프랑스, 핀란드에 이어 세계 4번째 바이오항공연료 개발국으로 됨.

ㅇ 바이오항공연료개발은 중국의 환경문제 해결뿐 아니라 EU ETS 시행으로 인한 중국 항

공사의 탄소세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의 현재 연간 항공연료 소비량은 2,000만 톤에 달하며, 만약 바이오항공연료를 사

용하게 되면, 항공영역에서 55~92%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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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 현재 중국의 33개 항공사가 EU ETS 탄소세 부과 명단에 포함되어 있음.

ㅇ 그러나 비싼 바이오항공연료 제조비용(일반 항공연료의 2~3배)과 원료 부족 등의 문제로

바이오항공연료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人民網, 2013.4.24; 騰訊網, 2013.4.25; 網易, 2013.4.28)

□ 중국, 호주에 700MW 풍력발전단지 건설 계획

ㅇ Julia Gillard 호주 총리의 방중 기간인 4월 9일 중국 최대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

(Shenhua Group Corporation Limited)과 호주 Hydro Tasmania가 신재생에너지 전략협

정을 체결하였음.

- 협정에 따르면, 선화집단의 자회사인 궈화에너지가 2020년까지 호주 Tasmania섬에

70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 운영할 계획이며, 총투자비용은 약 17억 달러로

추산됨.

- 동 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선화집단은 호주에서 1,00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게 됨.

※ 호주는 2020년까지 총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2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ㅇ 선화집단과 Hydro Tasmania은 최근 수년 동안 풍력발전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으

며, 향후 태양광발전, 수력발전, 가스발전 등에 대한 협력도 논의할 계획임.

- 궈화에너지는 2006년 Hydro Tasmania의 자회사와 중국 산둥省 룽청(榮成)市 풍력발

전단지 건설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음.

- 또한, 선화집단은 2012년 2월과 9월에 Hydro Tasmania로부터 호주 Tasmania섬의

Woolnorth 풍력발전단지와 Musselroe 풍력발전단지의 지분을 각각 75% 인수하여 총

308MW의 풍력발전단지를 보유하게 되었음. 이는 중국이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풍력

발전단지 중 최대 규모임.(北極星電力網, 2013.4.17; 中國頁岩氣網, 2013.4.24)

□ CNNC, 러시아에 부유식원전 공동개발 제안

ㅇ 중국핵공업집단(CNNC)이 자국의 해상 유・가스전 개발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위해 러시

아에 부유식원전을 공동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고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 Rosatom이

4월 23일 밝힘.

- 중국 CNNC와 러시아 Rosatom은 부유식원전의 상업적 평가에 대해 논의하였으나, 아직 구체적인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힘.

- 양측은 2개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된 공동출자 형태의 합작기업 설립 가능성에 대해서

도 협의 한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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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29

- 부유식원전은 중국의 해상 유 가스전 개발에 사용되며, 중국 혹은 한국의 조선업체를

통해 선체를 건설한 후에 러시아의 원자로를 선체에 설치하는 형태로 건설될 것으로 예

상됨.

※ 부유식원전은 선박에 원자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현재 러시아는 선박 한 척에 35MW 규모

의 원자로 2기가 설치된 부유식원전을 개발 중이며 2016년 가동 예정임.

ㅇ 러시아의 부유식원전은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 등에 대한 수출 프로젝트로 고안되어 왔

으나, 아직까지 계약이 체결된 바는 없음. (Kommersant, 2013.4.23; 中國能源網, 2013.4.25; 中國電力網, 2013.4.26)

□ Sinopec, 대만 CPC와 전면적 협력 관계 구축

ㅇ 중국 Sinopec은 대만 국영석유기업 CPC와의 전면적인 협력관계 하에서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미얀마 육상 광구 Block D 지분 100% 중 30%에 대한 양도계약서를 4월 24일 체

결함.

- Sinopec은 2004년에 미얀마 정부로부터 Block D의 탐사 개발권을 획득하였고, 현재 6개의 시추정 중 3개에서 원유, 콘덴세이트, 가스를 발견하였음.

- CPC는 자국의 에너지안보를 위해 미얀마 Block D에서 생산된 유 가스의 일부를 자국

으로 공급하길 원하고 있음.

- 그러나 이번 계약이 완전히 성사되기 위해서는 양국의 최종 승인 단계를 거쳐야 함.

ㅇ 이번 미얀마 Block D의 지분양도 이외에도 중국 석유기업은 대만 CPC와 해외 유・가스

전 개발부문에서의 협력을 증대하고 있음.

- Sinopec은 2008년 3월 호주 해상광구인 NT/P76의 지분 100%를 인수하였고, 다음해인

2009년 CPC에 NT/P76 광구 지분 40%를 양도하였음.

- 중국 CNPC는 2010년 CPC와 석유 가스 관련 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2013년 3월 27일 CPC와 아프리카 니제르 Agadem Block의 공동 탐사 개발 협정서를

체결하였음(인사이트 제13-14호(2013.4.12.일자) p.42 참조).(中證網; 搜狐, 2013.4.25; IHS Global Insight, 20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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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일본

□ 아베 총리, 러시아・중동국가들과 본격적인 자원외교 개시

ㅇ 아베 총리는 4월 29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러-일 공동성명을 채택함.

- 공동성명에는 정상회담을 비롯한 대화채널 확대, 안보협력 강화,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의 경제협력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됨.

- 정상회담 후 열린 오찬회에는 러시아의 Igor Shuvalov 제1부총리, Aleksei Dvorkovich 부총리 외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 등 러시아 기업 인사들도 함께함. 여기서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 농업, 의료, 수송, 인프라, 그리고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개발 분야에서

일본의 협력에 기대감을 표명함.

- 아베 총리는 이번 러시아 순방에 약 30명의 CEO를 비롯해 총 120명의 재계인사와 동

행하였고, 이 자리에서 농업 식품, 의료, 도시환경 친환경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조함.

- 또한, 양국 정상의 배석 하에 9개 MOU가 체결되었음.

・ 수송분야에서 일본 국토교통성과 러시아 교통부 간 양해각서

・ 에너지분야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러시아 에너지부 간 양해각서

・ 일본의 국제협력은행(JBIC)과 러시아의 국영대외경제은행(VEB), 직접투자펀드(RDIF)

간 러-일 투자기금 설립 양해각서

・ 일본 무역보험공사(NEXI)와 러시아 수출신용보험청(EXIAR)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 Mitsui와 Rosneft 간 극동석유화학단지 공동사업화 검증 양해각서 체결 등 9건

ㅇ 한편 아베 총리는 5월 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UAE, 터키를 순방할 예정임.

-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과의 정상회담에는 자원 인프라 협력과 관련해서 논의할

예정

- UAE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일본 기업이 참여한 2018년에 만료되는 유전사업의 기한 연

장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

(毎日新聞, 2013.4.28; 外務省, 2013.4.29)

□ Honda, 브라질에 풍력발전소 건설 계획

ㅇ Honda의 브라질 자회사인 Honda Automóveis do Brasil(HAB)은 풍력발전소를 건설해서

브라질 현지에서 생산활동 중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환경부하를 최소화하겠다는 계

획을 4월 24일 발표함.

- HAB는 브라질 최남단 Rio grande do sul州에 발전용량 3MW의 풍력 터빈 9기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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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31

해 2014년 9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힘. 연간 발전량은 약 85,000MWh이며, 이는

HAB의 현지 생산활동에 필요한 전력량을 모두 충당할 수 있는 수준임.

- 풍력발전소 건설지가 HAB의 São Paulo州 생산공장에서 남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지역 송전망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힘.

- Honda는 2013년 3월 Honda Energy do Brasil을 설립했으며, 이번 풍력발전사업 전체

의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임.

※ Rio grande do sul州는 바람이 강한 지역으로 2012년 100기 이상의 대형 풍력 터빈이 도

입된 바 있음.

(Honda 홈페이지; 日本経済新聞, 2013.4.25)

□ 일본 정부, 연료조달비 감축을 위한 실천계획 발표

ㅇ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4월 26일 정례기자회견에서 LNG 등 화력발전용 연

료 조달비를 감축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발표함.

- 동일본대지진 이후 전체 전력생산 중 화력발전의 비중이 높아져 2012년 화력발전용

LNG 수입액은 2011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그 결과, 2012년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인

약 6.9조 엔 적자를 기록함.

ㅇ 실천계획에는 첫째, 저렴한 LNG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함.

-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가 관방장관은 블라디보스톡 LNG 사업과 북미산 셰일가스 도입

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힘.

- 이와 관련해 경제산업성 모테기 장관은 5월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와 LNG 관련 협

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힘. 또한, 금년 9월 도쿄에서 개최될 ‘LNG Producer-Consumer Conference’에서 가스생산국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함.

※ LNG Producer-Consumer Conference는 2012년 9월 일본 경제산업성과 APERC(아시아

태평양 에너지연구센터) 주최로 개최된 국제회의임. 작년 도쿄 회의에서 일본은 동아시아

의 LNG 가격결정 시스템의 재검토를 제안했으나 합의문 도출에는 이르지 못함.

ㅇ 둘째, LNG 수요 집중에 따른 가격 인상 억제 및 에너지원 다각화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신・증설 시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기로 함.

- 환경영향평가 심사기간이 길다는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약 3년인 심사기간을

신 증설의 경우 약 2년으로 단축하기로 함. 단, CO2 배출억제를 위해 발전방식 등 최신

기술 채택을 건설허가 조건에 명기함.

- 경제산업성 모테기 장관은 에너지 안정공급과 비용감축 측면에서 고효율 석탄화력발전

소의 신 증설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힘.(経済産業省, 2013.4.26; 日本テレビ; 産経新聞, 201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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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 NEDO, 스페인 스마트 커뮤니티 실증사업 개시

ㅇ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스페인 Málaga시 스마트 커뮤니티 실증

사업을 4월 25일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함. 200대의 전기자동차(EV)와 ‘CHAdeMO 방식’의 급속충전기 23개 등 충전 인프라를 도입해 EV의 대량도입 및 보급을 위한 스마트 커

뮤니티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라고 밝힘.

※ ‘CHAdeMO 방식’은 일본이 IEC로부터 인정받은 국제 급속충전기 시스템임. NEDO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유럽지역에 CHAdeMO 방식을 보급하고자 함. 2013년 4월 5일 기준 일본

1677기, 유럽 652기, 북미 160기 등이 설치됨.

자료 : CHAdeMO協議会 홈페이지

< 스페인 CHAdeMO 급속충전기 도입현황 >

- 이번 실증사업은 NEDO와 스페인 정부기관인 산업기술개발센터(CDTI)의 ‘Japan-Spain Innovation Program’의 일환으로 Málaga시의 Smart city project와 연계해 실시하는 사

업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EV 사용자의 행동변화를 유도함으로써 대량충전에 따른

전력계통 부하를 억제하는 기술을 실증하게 됨.

- 일본 측에서는 Mitsubishi 중공업, Hitachi, Mitsubishi 상사가 참여하며 EV 관리시스

템, EV 인프라, 정보기반을 정비하게 됨. 스페인 측에서는 대형전력회사인 Endesa, 통신회사인 Telefonica, 컨설팅업체인 Ayesa가 참여하며 EV 활용서비스, 전력관리시스템

실증 등을 전개해갈 계획임.

ㅇ 한편, 이번 실증사업에는 Mitsubishi의 ‘i-MiEV’ 160대가 우선 도입되며, 향후 Nissan의

‘Leaf’ 약 40대가 추가돼 총 200대로 진행할 계획임. (NEDO 홈페이지, 20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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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33

□ 홋카이도전력, 가정용 전력요금 10.2% 인상안 신청

ㅇ 홋카이도전력은 9월 1일 실시를 목표로 가정용 전력요금의 10.2% 인상안을 4월 24일 경

제산업성에 제출함.

- 홋카이도전력은 인상안 배경에 대해 작년 4월부터 도마리원전이 가동 중단된 이래 대

체연료비의 증가로 경영이 악화됐기 때문이라 밝힘. 4월 24일에 발표한 2013년 3월 결

산에 따르면 사상 최대의 1,328억 엔 적자를 기록함.

- 홋카이도전력은 당초 도마리원전의 조기 재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력요금 인상

안 신청을 보류한 바 있음. 그러나 재가동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인상안

을 신청한다고 밝힘(인사이트 제13-14호(4.12일자) p.23 참조).

- 한편 홋카이도전력은 도마리원전을 12월부터 순차 가동해 내년 6월까지 3기 모두 재가

동한다는 계획임.

ㅇ 전력 회사들은 연료비 및 환율 변동을 자동적으로 매월 요금에 반영할 수 있는 ‘연료비조

정제도’에 근거해 요금인상을 추진함.

-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력 10社 모두 전력요금을 인상할 예정임. 5월 전국평균 전력요

금은 7,183엔으로 동일본대지진 이전(2011년 2월 6,463엔) 대비 10% 이상 인상됨.

2013년 5월2011년 2월 대비

상승률(상승액)

홋카이도전력

(신청중)6,626엔 7.2%(449엔)

도호쿠전력

(신청중)6,862엔 9.3%(587엔)

도쿄전력

(2012년 9월 인상)7,636엔 22.4%(1,402엔)

주부전력 7,304엔 13.0%(843엔)

호쿠리쿠전력 6,682엔 5.9%(378엔)

간사이전력

(2013년 5월 인상)7,454엔 16.6%(1,063엔)

주고쿠전력 7,397엔 10.0%(675엔)

시고쿠전력

(신청중)6,944엔 5.5%(363엔)

규슈전력

(2013년 5월 인상)6,996엔 12.3%(770엔)

오키나와전력 7,936엔 9.2%(675엔)

자료 : 毎日新聞

< 동일본대지진 이전 대비 전력요금 변화 >

(毎日新聞, 2013.4.24; SankeiBiz, 20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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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러시아

□ 러 정부, 민영기업에 대륙붕 개발 허용 법안 철회 고려

ㅇ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는 천연자원환경부가 제안했던 러시아 민간기업에게

대륙붕 석유・가스 개발을 허용하는 법안 철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4월 24일 알려짐.

- 부총리는 천연자원환경부, 경제개발부, 에너지부, 광물자원청 및 국영에너지기업 등에

민간기업 개발권 제공에 관한 내용을 제외한 대륙붕법 개정안 마련을 지시함.

- 한편, 부총리는 아직 이에 대한 최종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하였음.

ㅇ 천연자원환경부는 2012년 말 러시아 대륙붕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기업에게 대륙붕

개발권을 제공하는 내용의 지하자원법 개정안을 정부에 제출한 바 있음.

※ 러시아 법에 따르면, 국가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5년 이상의 대륙붕 개발경

험을 가진 기업들만이 자국 대륙붕 개발권한을 가질 수 있음.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은 러시아에서 국영기업인 Gazprom 및 Rosneft 뿐임. 예외적으로 민간기업인

Lukoil은 해당 법이 마련되기 전 카스피해 대륙붕 광구 개발권을 취득하였음.

- 그러나 국영기업의 강한 반발로 천연자원환경부는 국영기업의 대륙붕 개발 우선권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국영기업이 포기한 대륙붕에 한해서 민간기업이 개발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1월 15일 밝힘.

- 이후 부총리는 국영기업이 개발을 포기한 북극해 개발권을 민간기업에게 매각하는 것

을 허용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1월 31일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3-6호(2.8일자) p.29 참조).

(Kommersant; Lenta, 2013.4.24)

□ Rosneft-미국 GE, 석유・가스 채굴 증대를 위한 기술 협력

ㅇ Rosneft는 4월 23~26일 동안 미국 General Electric(GE)의 영국과 미국에 있는 생산시설

을 방문하였고, 이 자리에서 GE와 석유・가스 채굴부문에 대한 기술협력에 합의함.

- GE는 Rosneft 측에 북극해 대륙붕 매장지의 석유 가스 채굴 증대를 위한 매장지 탐사

개발 기술과 수반가스 활용수준을 높이는 기술 시설 등을 제공할 의향을 밝힘.

- Rosneft는 러시아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탐사 개발 기술 및 설비를 GE와 협력해서 개

발하는 것을 기대함.

ㅇ 2012년 6월 Rosneft와 GE는 협력 MOU를 체결하여 석유・가스부문의 기술협력 및 인력

교류 등에 합의한 바 있음.

- 이후 2012년 10월 양사는 Rosneft가 극동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

시설에 대한 서비스계약을 체결함. 이에 따라, GE는 16년간 해당 발전소 터빈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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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35

서비스 전 부분을 제공하게 됨. (Rosneft 홈페이지; Oilru; Neftegaz, 2013.4.24~26)

□ Rosneft-일본 미쓰이, 극동지역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대한 MOU 체결

ㅇ Rosneft와 일본 미쓰이 상사는 Rosneft의 러시아 극동지역 내에 동부 석유화학단지를 공

동으로 건설하는 것에 대한 MOU를 4월 29일 체결함.

- ‘동부 석유화학기업(Far East Petrochemical Co.)’는 Rosneft가 동부 석유화학단지 건설

을 위해 2011년에 설립한 자회사임.

- 여기서는 프로틸렌, 폴리에틸렌, 모노에틸렌글리콜 등이 생산될 것이며, 생산된 석유제

품은 러시아 및 아 태지역에 판매될 것임. 석유화학단지의 전체 생산규모는 연 340만

톤이며, 그 중 에틸렌 및 프로필렌 생산규모는 연 200만 톤으로 계획되고 있음.

- 동부 석유화학단지는 2017년 가동 예정이며, Rosneft가 보유하고 있는 Achinsk, Komsomolsk, Angarsk 정유소 등에서 원료를 공급받게 될 것임.

ㅇ Rosneft는 2012년 9월 동부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전력 공급을 위해 2017년까지 블라디

보스톡 지역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은 685MW이며, 동부 석유화학단지에 공급하고 남는 전력은 일

반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것임(인사이트 제12-35호(2012.9.14일자) p.28 참조).(Oil&Gas Journal; Gazeta, 2013.4.29)

□ 러 푸틴, Rosneft에 극동지역 석유제품 가격 조정 지시

ㅇ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내 서부지역과 극동지역 간 석유제품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하여 Rosneft와 연방반독점청에 대해 극동지역 석유제품 가격 조정을 4월 25일 지시함.

- 푸틴 대통령은 서부지역과 극동지역 간 석유제품 가격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 Rosneft의

극동지역 내에서의 커다란 시장지배력을 지적함. Rosneft가 극동지역 석유제품 시장의

54%, 그리고 민간기업 Alyans가 30%을 각각 차지하고 있음.

- 현재 서부지역의 휘발유(RON-95) 가격은 리터당 31.4루블, 디젤유 가격은 32루블인 반

면, 극동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5.7루블, 디젤유 35.5루블임.

※ 러시아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1.2루블, 디젤유 31.4루블임.

- 이번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연방반독점청은 극동지역의 휘발유 및 디젤유 가격 수준

및 결정요인을 조사할 계획이며, Rosneft는 극동지역 석유제품 가격현황 보고서를 이미

연방반독점청에 제출했다고 밝힘.

ㅇ 전문가들은 러시아 지역간 석유제품 가격의 격차 발생요인을 높은 운송비에서 찾고 있음.

- 통상적으로 석유제품 소매가격은 정유소에서의 석유제품 생산단가와 주유소까지의 수

송비용에 의해 결정되는데, 극동지역의 경우에 부족한 수송인프라 시설로 인해서 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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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소에서 주유소까지 수송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임. (RIA; Kommersant; Rossiyskaya Gazeta, 2013.4.25)

□ 러 극동지역, 신규 석탄터미널 건설 계획

ㅇ 러시아 연해주 Vladimir Miklushevsky 주지사와 러시아 석탄생산기업 Sibirsky Deloboy Soyuz(SDS)는 연해주에 신규 석탄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안에 대해 4월 26일 협의함.

- 여기서 양측은 연해주 Shkotovsk지역의 Sukhodol만에 석탄 처리용량 연 2천만 톤 규

모의 신규 석탄터미널 건설에 대해 협의함. 총 투자금액은 180억 루블(약 5억8천만 달

러)로 추산되며, 올해 내에 설계 작업이 완료되고 2015년부터 가동이 개시됨.

- 주정부는 해당 사업을 2025년까지의 극동 자바이칼지역 개발 국가프로그램에 포함시킬

계획임.

- 또한, 주정부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책을 모두 마련하였다고 언

급하면서 SDS社에 대해 Shkotovsk지역의 사회 경제 발전에 대한 투자를 요청함.

ㅇ 한편, 같은 날 Volga Resources社는 극동 Vanino항 인근에 2개의 석탄 및 철광석 정광

(iron-ore concentrate)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힘.

- 터미널 1단계 사업은 2015년에 완료되며, 처리용량은 연 1,320만 톤임. 이후 2단계 사

업은 2018년에 완료되며, 처리용량은 연 1,880만 톤임.

- 지난 2012년 10월 Volga Resources는 Vanino항 인근에 200헥타르의 용지를 보유하고

있는 Sakhatrans社의 지분 90%를 인수하여 터미널 건설 부지를 확보하였음.

- Volga Resources는 자사가 야쿠츠크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탄광에서 채굴된 석탄을 신

규로 건설되는 터미널을 통해 아 태지역으로 수출하려고 함.

- 전문가들은 해당 터미널 건설비용을 2억5천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음. 그러나 정부가

Vanino항에 특별경제구역 권한을 부여할 경우에 건설비용은 낮아질 수 있음.

ㅇ 2011년부터 러시아 석탄기업들은 극동지역 내 석탄터미널 증설을 통해 아・태지역으로의

석탄 수출을 증대시키려고 함. 현재 극동지역 내 주요 석탄수출항은 Vanino, Posiet, Nakhodka, Vostochny 등임.

(Neftegaz; RIA; Kommersant, 2013.4.26)

□ 러 경제개발부, ’14~’15년 산업용 가스・전력요금 인상 억제

ㅇ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자국 에너지 기업에 대해 산업용 가스 및 전력요금 인상 억제를 4월

26일 지시함.

- 경제개발부는 2014~2015년 산업용 가스요금 인상률을 현재 15%에서 5%로 낮추고, 같은 기간 전력요금 인상률을 현재 10%에서 6%로 각각 억제할 것을 지시함.

- 경제개발부는 정부 내 관계부처와 해당 기업들과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 중에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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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37

며, 빠른 시일 내에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힘.

ㅇ 그러나 에너지 전문가들은 정부의 가스・전력요금 인상 억제가 동 부문의 투자를 위축시

킬 것이라고 주장함.

- 특히 국내 가스요금 인상 억제는 법적으로 가스수출을 할 수 없는 민간기업에게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

- 또한, 현재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서 추진 중인 가스화 사업도 사업성 악화로 인해

차질을 빚게 될 것임. (RBC, 20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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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북미·중남미

□ 미 캘리포니아州-캐나다 퀘벡州, 탄소시장 연계 방침

ㅇ 캘리포니아州 대기자원위원회(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CARB)가 지난 4월 19일

캘리포니아州와 캐나다 퀘벡州의 총량제한배출권거래(cap-and-trade system) 시장 공식

연계 일자를 2014년 1월 1일자로 결정함에 따라 2005년 EU ETS 출범 이후 세계 최대의

국경 간(cross-border) 배출권 거래시장이 형성될 예정임.

※ 총량제한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한도(cap)를 정하고, 과부족분을 거래(trade)하

는 제도임.

- 캘리포니아州와 캐나다 퀘벡州는 이번 탄소시장 연계를 위한 일반의정서(common protocol) 마련에 지난 4년간 협력해왔음.

- 양 지역은 탄소시장 규모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퀘벡州의 배출권 가격

이 캘리포니아州에 비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됨. 퀘벡州는 2020년까지 1990년 배출량

대비 2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캘리포니아州는 2020년까지 1990년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임.

※ 퀘벡의 2015년 배출허용규모는 총 6,360만 톤CO₂e이며, 캘리포니아의 경우 3억9,450만

톤CO₂e임.

- 연계된 탄소시장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음.

・ 각자의 배출권거래제에 의거, 상대의 탄소배출 할당량(allowance) 및 오프셋 수용

・ 할당량 및 오프셋 거래와 관련한 규정 이행여부 추적시스템(Compliance Instrument

Tracking System Service) 공유

・ 온라인 경매 플랫폼, 시장 모니터링 서비스 및 정보 공유 등

- 앞으로 CARB와 퀘벡州 환경부(Québec Ministry of Environment)는 양측 배출권거래

제의 호환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매 플랫폼과 거래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및 평가를

수행할 예정임. 캘리포니아-퀘벡州의 첫 공동경매 일자는 미정임.

ㅇ 이번 탄소시장 연계는 양 지역 간 시장 규모 확대 및 상호 보완성 증대 이외에 향후 온실

가스 배출감축을 위해 협력하고자 하는 기타 지역에 대해 상세한 모니터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

- 탄소시장 연계를 통해 할당량 및 오프셋 가용 규모 확대, 각각의 탄소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기회 제공, 향후 다른 프로그램과의 연계에 필요한 기반 제공 등의 이점이 있을 것

으로 기대됨. (캘리포니아 CARB 홈페이지; Globe-net, 20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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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EIA, 정부예산 삭감에 따른 EIA의 분석력 약화 가능성 제기

ㅇ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요 관리들은 현재 EIA가 장기 에너지수급 전망을 위해 사

용하고 있는 모델링 작업이 자국의 대규모 LNG 수출에 따른 변화를 다루기에는 충분하

지 않으며, 정부의 예산 삭감이 계속될 경우에 정확한 분석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

장을 4월 26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기함.

- 현재 EIA는 Annual Energy Outlook 발간을 위해 1992년부터 자체 개발한 국가에너지

모델링시스템(National Energy Modeling System, NEMS)을 이용해왔으며, 셰일자원

개발 등 자국의 에너지시장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꾸준히 이를 업데이트

해오고 있음.

- 관계자들은 세계에너지시장 모델링 관련 업데이트가 늦어지면, 미국의 LNG 수출이 본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5~2016년경 세계 LNG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지적함.

- 이와 관련하여 Adam Sieminski EIA 청장도 지난 몇 달간 EIA의 모델링 시스템으로는

향후 LNG 수출에 따른 영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음.

ㅇ 특히, 정부예산 삭감으로 NEMS의 업데이트 작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John Conti 에너지 분석담당 관리자는 총 예산 감축 및 미 의회와 백악관이 장기예산

조율에 실패함에 따라 지난 3월 1일 발동된 시퀘스터(Sequester)로 인한 예산 삭감으로

해당 모델 업데이트 등이 예산 삭감의 우선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함.

- 2014 회계연도 예산안 가운데 EIA의 에너지 모델링 및 분석에 할당된 예산은 460만

달러로, 2012년의 270만 달러보다 약 70% 인상됨. 하지만 이 같은 예산 증가는 공화당

이 주도하는 하원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으며, 시퀘스터로 인해 8.2%의 예산 감

축이 예상되는 상황임. (Platts, 2013.4.26)

□ 브라질, 자국 에탄올산업 활성화 위한 조치 발표

ㅇ 브라질 정부는 현재 에탄올에 부과되는 세금 철폐 및 에탄올 산업 육성을 위한 40억 헤알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크레딧 라인 제공 등 에탄올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

를 4월 23일 발표함.

- 브라질 내 에탄올산업은 생산비용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지난 10년간 수익이 감소해왔

으며, 지난 몇 년간 가공 공장의 약 10% 이상이 파산한 것으로 알려짐. 또한, 브라질

국립석유청(ANP)에 따르면, 2009년 이후 경차 연료시장에서 함수에탄올(hydrous ethanol)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서 약 30%대로 감소한 상황임.

※ 함수에탄올은 95%의 에탄올과 5%의 물로 이루어진 에탄올임.

- Guido Mantega 재무부장관은 급여세 및 사회보장세(PIS/Cofins) 명목으로 리터당 0.12헤알 부과되던 세금을 철폐하겠다고 밝힘. 해당 조치로 함수에탄올에 대한 약 16억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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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터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브라질 국가개발은행 BNDES를 통해 사탕수수 이식(移植) 지원을 목표로 하는

40억 헤알(약 20억 달러) 규모의 크레딧 라인을 신규 제공하고, 비수확철(12월~4월) 기간 동안의 에탄올 비축량 확보를 위해 20억 헤알 규모의 기존 크레딧 라인을 연장할 방

침임. 이 외에도 관련 기업에 대한 대출이자도 2012년의 8.5~9.5%에서 5.5%로 인하하

겠다고 밝힘.

ㅇ 한편, 해당 조치가 발효되는 5월 1일에는 휘발유에 대한 에탄올 혼합비율이 현재 20%에

서 25%로 증가하는 조치도 시행될 예정임.

- Petrobras는 연료 수입 증가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에탄올 혼합비율 증대

를 2012년 7월 정부에 제안한 바 있으며(인사이트 제12-26호(2012.7.13일자) p.37~38 참조), 브라질 정부는 지난 3월 1일 혼합비율을 25%로 증대하기로 결정함.

(Reuters, 2013.4.23; HidrocarburoBolivia; IHS Global Insight, 2013.4.24)

□ 멕시코, Eagle Ford 셰일지대에서 첫 셰일자원 발견

ㅇ 멕시코 국영석유기업 Pemex의 E&P 부문 자회사 PEP은 Eagle Ford 셰일지층(formation)에서 처음으로 셰일자원을 발견했다고 4월 26일 발표함.

- PEP은 미국의 Eagle Ford 셰일지층과 맞닿은 자국의 Burgos 분지 내 Chucla-1 시험정

에서 초기생산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원유 및 콘덴세이트 24b/d와 가스 54,800m3를 채

굴했다고 밝힘.

※ Chucla-1 시험정은 멕시코-미국 간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의 Coahuila州에 위치하고 있으

며, 멕시코의 셰일지대는 미국의 Eagle Ford 지대에서부터 멕시코만 해안까지 펼쳐져있음.

자료 : EIA

< 멕시코 Burgos 분지 >

ㅇ 한편, PEP은 이번 Eagle Ford 지층에서의 발견 외에도, 지난 3월 동일 분지의 Pimienta 지층에서 셰일오일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3-12호(3.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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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41

p.35~36 참조).

- 멕시코는 지난 3월 자국 내 셰일자원의 정확한 규모 파악 등을 위해 2016년 4월까지 2억 4,4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셰일자원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임.

(Business News Americas, 2013.4.26)

□ 콜롬비아-에콰도르, 송유관 이용계약 체결

ㅇ 콜롬비아 Vetra Exploración y Producción(이하 Vetra)은 에콰도르의 주요 송유관 중에 하

나인 Oleoducto de Crudos Pesados(OCP)의 운영사와 송유관 이용계약을 4월 24일 체결함.

- 이에 따라 Vetra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Putumayo 지역에서 생산

되는 원유를 OCP를 통해 에콰도르 Esmeraldas 항으로 수송할 수 있게 됨.

※ 총 길이 503km의 OCP(수송능력 45만b/d)는 중질원유를 수송하는 민간소유 송유관으로, 경

질원유를 주로 수송하는 정부소유의 SOTE 송유관(수송능력 36만b/d)과 함께 에콰도르의 주

요 송유관을 구성하고 있음. OCP의 주요 주주는 Occidental Petroleum Corp., 스페인 Repsol,

브라질 Petrobras, 프랑스 Perenco Corp., 이탈리아 Eni, 중국 Andes Petroleum 등임.

자료 : Outsideonline

< 에콰도르 주요 송유관 >

- 에콰도르 비재생자원부(ministerio de Recursos No Renovables)의 Wilson Pástor 장관

은 이번 계약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Putumayo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 수송에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콜롬비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 수송 1단계인 8월까지는 약 1만5천b/d의 원유가 OCP를 통해 수송될 전망이며, 2단계에서

는 4만b/d, OCP 이용 개시 후 약 2년 뒤인 3단계에서의 수송량은 약 20만b/d로 예상됨.

- Wilson Pástor 장관은 OCP를 통한 배럴 당 수송비용은 3.40달러로, 현재의 탱커를 통

한 수송보다 비용 면에서 경제적이라고 언급함. (Foxbusiness News, 2013.4.24; Americaeconomia, 20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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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유럽

□ 유럽의회 환경위원회, 저탄소 자동차 확대 위한 신규 입법안 통과

ㅇ 유럽의회(European Parliament, EP) 소속 환경위원회가 자동차의 CO2 배출량을 감축하

기 위한 신규 입법안을 4월 24일 통과시켰음.

- 현행 EU법에 따르면, 2015년까지 EU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CO2 배출량은 130g/km로 이하로 규정되어 있음.

- 이번 입법안은 2020년까지의 CO2 배출량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2020년까지 EU에서 신규 판매되는 자동차들은 95g/km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데, 연간 판매 대수가 1,000대 이하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예외로 설정함.

- 또한, 환경위원회는 입법안을 승인하면서 2025년까지 CO2 배출량을 68~78g/km로 설

정할 것을 권고했음.

ㅇ 이번 입법안은 EP의 환경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한 뒤, 2013년 7월 EP에서 승인여

부에 대한 투표가 열릴 계획임. 이후, 최종적으로 유럽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법제화될 예

정임. (유럽의회 홈페이지; New Europe, 2013.4.25)

□ 아일랜드 Eirgrid, 프랑스와 전력망 연결 계획

ㅇ 2025년까지 완공 예정인 아일랜드 국영송전망기업 Eirgrid의 아일랜드-프랑스 간 전력망

연결 계획이 4월 25일 발표됨.

- Eirgrid는 프랑스 국영전력망기업 RTE(Réseau de Transport d’Électricité)과의 협상이

상당히 진행되었으며, 내년 초까지 아일랜드와 프랑스 간 해저조사를 끝내면 공사입찰

전에 필요한 모든 부분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아일랜드-프랑스 간 전력망이 연결되면 프랑스가 원자력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렴

한 가격에 아일랜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아일랜드가 생산하는 여분의 풍력 전력을 수

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ㅇ 한편, Eirgrid는 자국과 영국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East-West 전력망을 2012년 말 개통한

바 있음.

※ East-West 전력망은 아일랜드-영국을 연결하는 고압직류 해저케이블로 총 송전용량은

500MW임.

(Irish Examiner, 20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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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43

□ 영국, 4.5MW급 태양광 발전소 완공

ㅇ 독일계 태양광기업인 Conergy는 잉글랜드 남부의 Hampshire 지역에 발전용량 4.5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하였으며, 영국의 태양에너지 발전사업자인 Lightsource Renewable Energy社가 연간 4,600MWh의 전력을 1,350 가구에 공급할 예정임.

※ Conergy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 엔지니어링, 부품 조달 등을 담당하였으며, 지금까지

영국에서 총 설비용량 30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하였음.

- 이 발전소는 18,500여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동수명은 25년임.

- Lightsource의 CEO는 영국의 태양광 산업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Renewables Obligation)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제도 하에 빠르

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전력공급자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할당비율은 2002년 3%로 시작해 2010년 11.1%로 증가하

였으며, 2016년경 15.4%에 달할 예정임.

ㅇ 유럽태양광산업연합(European Photovoltaic Industry Association)의 집계에 따르면, 영국

의 태양에너지 시장은 현재 세계 8위 규모이며, 태양광 설비용량이 2011년 6월부터 1년

동안 5배 이상 증가하였고 2012년 기준 총 설비용량은 1.4GW임.

- 영국 정부는 자국의 태양광 설비용량이 2020년경 최대 20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

하고 있음.

- 또한, 영국 정부는 태양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13년 중순 최초의 태양에너지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의 기후변화 국무상(minister of state)이 밝힘.

(Conergy 홈페이지; Solar Power Portal, 2013.4.24)

□ 유럽, 셰일가스 개발 관련 각종 난제 직면

ㅇ 유럽집행위원회(EC)의 Günther Oettinger 에너지부문 집행위원은 4월 24일 더블린에서

개최된 EU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수압파쇄공법을 이용한 셰일가스 개발에 지지 의사를

표명하였음. 그러나 현재 유럽 각국에서의 셰일가스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임.

- EC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수압파쇄공법 관련 환경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럽 내 셰일가스 탐사 및 생산을 위한 기술적 법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Günther Oettinger 집행위원이 밝힘.

ㅇ 유럽 다수 국가에서 높은 인구밀집도, 수압파쇄공법 관련 기술 전문성 부족, 환경영향에

대한 우려, 대중의 반발 등의 이유로 셰일가스 개발이 금지되거나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

고 있음.

- 프랑스, 불가리아, 네덜란드 등의 국가가 이미 수압파쇄공법을 금지한 상태이며,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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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북부의 칸타브리아州 의회도 4월 8일 수압파쇄공법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

- 루마니아 정부는 수압파쇄공법에 대한 대중의 거센 반발 및 대규모 시위로 2012년 5월

셰일가스 탐사에 모라토리엄을 선언하였으나, 2013년 4월 말 이를 해제하였음.

- 한편, 셰일가스 개발을 추진 중인 폴란드의 경우 셰일가스 매장량 수치가 크게 감소하면

서 Exxon Mobil과 Talisman Energy가 투자 규모를 축소하였음.

※ EIA는 2011년 폴란드의 셰일가스 추정매장량이 5.3Tcm 규모라고 밝혔으나, 폴란드 지질조

사국(PGI)은 2012년 3월 발표에서 추정매장량을 346~768Bcm으로 추산함.

- 영국의 경우 2011년 중반 Lancashire 지역에서 수압파쇄공법을 이용한 굴착작업 진행

중 두 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한 이후 수압파쇄공법의 이용이 잠정적으로 금지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셰일가스 개발이 지연되기도 하였음.

※ 지진 발생 후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Cuadrilla Resources는 조기 지진경보시스템을 설치하

고 수압파쇄에 사용되는 용액의 비중을 조절하겠다고 밝혔으며, 영국 정부는 전문가의 의

견을 검토 및 수렴하여 2012년 12월 13일 Cuadrilla Resources에 수압파쇄공법 사용 재개

를 허용하였음(인사이트 제13-16호(4.26일자) p.48 참조).

ㅇ 시장조사기관인 IHS의 한 에너지 분석가는 유럽에서 미국과 같은 셰일가스 혁명을 기대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함.

(The New York Times; ENDS Europe, 2013.4.24)

□ 독일 정부, 5월부터 태양광 ESS 이용에 인센티브 제공

ㅇ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의 이용 효율성 제

고를 위해 개발된 태양광 에너지 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 기술에 5월 1일부터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임.

※ ESS는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저

장장치로 전기를 모아두는 배터리와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관련 장치로 구성됨.

- 독일개발은행(KfW)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태양광 ESS에 2013년 한 해 2,500만 유로

의 인센티브가 지원될 것이며,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2년간 지속될 예정임.

- 독일의 태양에너지 산업연합체인 BSW-Solar는 태양광 ESS를 설치할 경우에 kW당 최

대 660유로의 보조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밝힘.

- 최근 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수만 개의 ESS가 구축될

것이며, 향후 6년간 9GW의 저장용량이 확보될 것으로 예측됨.

ㅇ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글로벌 ESS 시장이 2017년까지 1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

며, 특히 독일의 선도에 이어 영국 등 다수 국가가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함.

(Hydrogen Fuel News, 2013.4.26; Renew Economy, 201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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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45

□ 체코 CEPS, 독일發 과잉전력 조절장치 설치계획 추진

ㅇ 체코 송전망기업 CEPS가 독일의 과도한 송전을 차단하기 위해 위상변환기(phase shifter) 설치를 제안한 자국 정부의 의견을 지지한다고 4월 25일 밝힘.

- 체코 정부는 작년 말 독일과 연결되는 전력망에 위상변환기를 설치할 것을 CEPS에 제

안했음.

ㅇ 독일 북부에서 생산되는 과도한 풍력 전력이 때때로 독일 전력망의 수용범위를 벗어나 병

목현상을 일으켜 이웃하고 있는 체코나 폴란드 전력망으로 송전되면서 정전을 유발할 가

능성이 높음.

- 이에 따라 체코와 폴란드 정부는 2011년부터 불필요한 풍력 전력을 자국으로 처분하는

독일의 처사에 항의해왔음.

- 체코 Pavel Sole 산업통상부 차관에 따르면 독일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고비용이 드는 전력망 확충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해결책이 시급한 자

국으로서는 일방적인 방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밝힘. 체코 정부는 2017년까지 4개의 위상변환기를 설치할 계획임.

※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급증한 풍력전력 송전을 위한 전력망 확대와

기술개발에 필요한 비용이 320억 유로라고 작년 5월 발표했음.

- 그러나 체코 정부는 독일 정부와도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독일 정부에 체코-독일 간 소규모 전력거래시장의 창설도 제안한 바 있음.(IHS Global Insight, 2013.4.26)

□ EU, 2030 에너지목표 수립 합의 불구하고 법제화까지 장기간 소요

ㅇ EU 회원국의 에너지부 장관들은 4월 24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EU 에너지장관 회

의에서 2030년까지 EU 공동의 에너지목표를 수립해야 한다는데 합의했음.

- 이번 EU 에너지장관 회의는 EC가 지난 3월 29일 발간한 녹서(green paper)를 바탕으

로 2030년까지 EU의 에너지목표를 구체화하는 토론이었으며, EU는 6월 19일까지 회

원국 및 에너지기업,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공식적인 2030 에너지목표를 정할

예정임(인사이트 제13-13호(4.5일자) p.42참조).

- 2030 에너지목표를 설정한 녹서에 따르면, EU는 2050 에너지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해

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로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비

중을 30%로 확대할 것을 제시하고 있음.

※ EU 2050 에너지 로드맵은 2011년 12월 15일 발표되었으며, 2050년까지 EU 온실가스 배

출량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5%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다루

고 있음.

- EU 이사회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Pat Rabbitte 에너지부 장관은 EU 회원국이 각기 다

른 이해관계와 2014년으로 예정된 EU 집행위원 교체 및 유럽의회 선거로 인해 당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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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2015년으로 예상되었던 법제화 기간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2030 에너지목표를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회원국 모두 합의했다고 밝힘.

ㅇ 그러나 EU ETS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원국 간 합의에 도달하지 못

했음.

- 특히, EU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폴란드가 ETS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하

게 반대하는 입장임.

- 또한, 폴란드 Marcin Korolec 환경부 장관은 올해 말 자국 수도 바르샤바에서 개최 예

정인 UN 기후변화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EU 에너지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

장하였음.(Reuters, 2013.4.24; UPI, 2013.4.25)

□ BP, 향후 10년간 앙골라 LNG 사업에 $150억 투자 계획

ㅇ BP 앙골라 지사의 Martyn Morris 사장이 ‘Angola LNG Project’를 통해 생산된 LNG의

유럽 수출 일정과 BP의 앙골라 LNG 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4월 26일 밝힘.

- Martyn Morris 사장에 따르면, 그동안 여러 차례 연기되었던 앙골라산 LNG가 올해 5월 중으로는 유럽으로 출하될 것임.

- 또한, BP는 향후 10년간 앙골라 LNG 사업에 1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ㅇ 한편,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원유생산이 많은 앙골라

정부는 원유생산 시 발생하는 대량의 수반가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1997년부터 ‘Angola LNG Project’를 구상했음(인사이트 제12-23호(2012.6.22일자) p.13참조).

- 이에 따라 앙골라 국영석유기업 Sonangol과 BP, Chevron, Total, ENI가 합작기업을 구

성해 2008년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LNG플랜트를 앙골라 북부 Soyo시에 건설하기 시

작했음.

※ Soyo시에 위치한 LNG플랜트의 최대 생산용량은 연간 520만 톤임.

- 프로젝트 구상 단계에서는 북미지역을 주요 수출국으로 설정했으나, 최근 미국과 캐나

다에서 셰일가스 붐이 일면서 수출지역을 유럽과 아시아로 변경했음.

- 앙골라 정부는 2012년 1분기부터 유럽과 아시아에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LNG플랜트의

기술적 결함 때문에 수출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된 바 있음.

※ 최초 수출일자는 2012년 1분기였으나 2013년 1분기로 연기되었다가 5월로 다시 변경되었음.

(Telegraph; UPI, 20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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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47

중동·아프리카

□ 시리아, EU의 석유금수조치 제재 해제로 석유 수출입 및 유전 개발 가능

ㅇ EU는 최근 시리아의 주요 유전들을 장악하는 데 성공한 시리아 반군을 경제적으로 지원하

고자, 2011년부터 취한 석유금수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4월 22일 발표함.

- EU는 시리아의 Bashar Assad 정권이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것에 대한

반발로 석유금수조치를 취했으며, 이외에도 시리아에 대한 무기금수조치와 각종 금융

제재를 가하고 있음.

※ 시리아의 석유 수출은 자국 수익의 25%를 차지하며, 시리아에서 생산된 석유의 95%가 EU

국가들로 수출되었음.

- 이번 석유금수조치 해제에 따라, EU 국가들은 시리아 반군의 활동 지역에 국한해 석유

수입과 개발이 허용되며, 석유․가스 관련 설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 역시 가능해짐.

ㅇ 한편, 시리아, 러시아 정부는 EU의 이번 결정이 일방적으로 행해졌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석유금수조치 해제가 실제로 시리아 반군들에게 경제적인 이득이 될지는 불확실함.

- 현재 이라크와의 국경에 접한 Deir al-Zour 유전, Hassakeh 유전 등 시리아 내의 주요

유전들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으나, Homs 지역과 Banias 지역에 있는 국영정제시설들은

Assad 정권이 보유하고 있음.

- 관련 전문가들은 시리아에서 계속되고 있는 안전문제와 낙후된 인프라 때문에 유럽 기

업들이 투자를 주저할 수 있다고 전망함.

※ 시리아의 석유생산은 내전 이전의 약 380,000b/d와 비교해 2012년 10월에는 약 60% 감

소한 153,000b/d였음.

(Oil Prices, 2013.4.26; MEES, 2013.4.29)

□ 터키, 자국 전력산업 민간부문 비중 75%로 증대 목표

ㅇ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Taner Yildiz는 자국의 전력산업에서 민간부문의 비중을

75%까지 확대하고, 정부의 보조금 없이도 전력산업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

고 4월 23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에너지환경페어・컨퍼런스에서 밝힘.

- Taner Yildiz는 전력산업에서 10년 전 30% 수준이었던 민간부문 비중이 현재 약 60%까지 확대되었으며, 향후 75%까지 확대하기 위해 전력시장 자유화를 추진할 계획이라

고 밝힘.

-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력거래소 설립 및 규제가 가장 큰 논의주제였으며, 에너

지시장규제위원회(EPDK)의 회장 Hasan Koktas는 향후 6개월 내에 전기사업 허가, 송배전, 계량 등을 포함한 19가지의 전력산업부문 제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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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 Hasan Koktas 회장은 지난 10년간 터키 전력산업에 투자된 민간부문 금액은 약 25억

터키쉬 리라(약 14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전력시장 자유화를 통한 유럽 및 중동기업

들의 참여로 약 40억 터키쉬 리라(약 23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힘.

ㅇ 한편, 터키 정부는 지난 3월 13일 새로운 전력시장법(Electricity Market Law)을 제정함

으로써, 전력시장 자유화를 앞당기고자 함.

- Taner Yildiz 장관은 2023년까지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려는 터키의 목표

를 실현하는 데에 전력시장 자유화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자국의 발전용량을 확대할 계획임.

(Economist Intelligence Unit; Hurriyet Daily News, 2013.4.24)

□ UAE의 ENOC, 항공유 공급에 이란산 원유 사용

ㅇ UAE의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는 미국과 EU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에도 불구하고, 두바이공항에 이란산 원유를 정제해 생산한 항공유를 공급하고 있음.

- 두바이 공항에 항공유를 공급하는 서방 회사들로는 Shell, BP, Chevron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이란산이 아닌 제품을 공급한다고 주장함. 하지만 두바이공항을 이용하는 대다수

130개 항공사들은 ENOC에 의해 공급되는 이란산 원유로 정제한 항공유를 불가피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

- 한편, UAE의 미국 공군기지인 Al-Minhad에 군수물자를 보급하고 있는 미국 국방부 군

수국은 ENOC가 생산하는 제트유의 주요 구매처임.

※ 미국 국방부 군수국은 Al-Minhad 공군기지에 제트유를 공급하도록 ENOC International

Sales와 2011년 8월(2013년 8월 만기) 계약함.

ㅇ 미국행정부가 2012년 7월 31일에 발표한 이란제재와 관련된 행정명령에는, 이란산 원유

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공급원이 있을 경우에만 제재를 가하는 옵션을 담고 있음.

- UAE는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산 콘덴세이트의 주요 구매

국으로 2012년 평균 127,000b/d를 수입한 것으로 추정됨.

- ENOC는 총 120,000b/d의 정제 시설을 갖고 있으며, 바레인과 쿠웨이트로부터 석유제

품을 구입하기도 함. 또한 올 2월에 약 20,000b/d 카타르산 콘덴세이트를 수입한바 있

으나, 아직 장기적인 대체 공급원을 찾지 못했다고 밝힘.

- ENOC가 경쟁력 있는 가격의 대체 공급원을 찾지 못한다면, 이란산 콘덴세이트를 계속

해서 구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됨. (The daily star, 2013.4.24)

□ 요르단, 이집트산 가스수입 재개로 무역수지 개선

ㅇ 이집트산 가스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요르단의 석유수입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

국의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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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17호 2013.5.3 49

- 요르단은 2011년 아랍혁명 이후 이집트 가스공급의 감소로 인해서 천연가스 대신 전력생산

비용이 4배가량 비싼 석유제품(중유 혹은 경유)을 수입해서 커다란 무역적자를 경험했음.

-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이집트산 가스를 공급하는 Arab Gas Pipeline이 아랍혁명의 여파로

폭파공격을 당하면서, 이집트산 가스공급이 2011년 2월 이후 18개월 동안 중단되었음.

- 또한, 이집트는 2012년 10월에 자국내 에너지수요 급증을 해결하기 위해 재개되었던

요르단으로의 가스공급을 중단하였음.

ㅇ 금년 들어 가스 공급이 재개되어 현재 평균 이집트산 가스공급량은 약 120mcf/d이며, 점차 계약물량인 240mcf/d에 근접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요르단은 이집트로부터 15년간 240mcf/d를 구매하는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2004년 체결한

바 있음. 요르단 전력생산의 80%이상은 이집트산 가스화력발전이 담당하고 있음.

- 요르단 대외무역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의 올해 1~2월 석유수입 비용은 9억1900만 달

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11억6200만 달러와 비교해서 약 20.9% 감소함. 이에 따라 요르

단의 무역적자 폭은 올해 1~2월 동안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함.

ㅇ 한편, 요르단은 자국 내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라크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Risheh 가스전을 개발 중임.

- 요르단정부는 2009년 BP와 Risheh 가스전 탐사계약을 체결함.

- 또한 요르단은 이집트산 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카타르, 이라크 등과 천연가스 수

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Jordan times, 2013.4.24~4.30)

□ 에티오피아, 중국 기업과 Grand Renaissance댐 송전선 건설 계약 체결

ㅇ 에티오피아 국영전력기업인 Ethiopian Electric Power Corporation(EEPCo)는 중국 국영

기업 China Electric Power Equipment and Technology Company(CET)와 자국의 Grand Renaissance댐 송전선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26일 밝힘.

- CET는 계약에 따라 Grand Renaissance댐과 에티오피아 수도인 Addis Ababa의 전력망

을 연결하는 각 500kV 규모의 송전선 2개를 2016년까지 건설하게 됨.

- 계약비용은 약 14억 달러에 이르며, 약 10억 달러를 중국 수출입은행이 지원하게 됨.

ㅇ Grand Renaissance댐은 Blue Nile강에 약 6,000MW 규모로 건설 중이며, 2011년에 이탈

리아 Salini Costruttori가 약 43억 달러의 EPC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담당함.

- 에티오피아 정부는 프로젝트의 금융 조달을 위해 자국 정부가 보증하는 EEPCo Millennium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 외에도 Word Bank, AfDB, 중국 정부 등으로부터 차관을 받고 있음.

ㅇ Grand Renaissance 댐 프로젝트는 에티오피아 국가성장・변화계획(Growth and Transformation Plan, GTP)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정부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carbon-neutral)의 중진

국으로 발전하고자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DR콩고 다음으로 수력발전 잠재력(약 35GW 이상)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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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 평가받고 있음.(Daily Ethiopia; Hydroworld. 2013.4.27; Energy Economist, 2013.5)

□ 나이지리아, 석유 가스 개발관련 물품반입에 대한 항만이용료 15~20% 인상

ㅇ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기업 NNPC가 석유․가스 개발관련 물품반입에 부과하는 항만요율 인

상을 승인함에 따라,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E&P 기업들이 사업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가 4월 19일 밝힘.

- 항만시설 이용료는 하역작업, 항구시설 이용, 예인선의 접안 등에서 약 15~20% 인상되

었으며, 이용료의 관리와 징수는 NNPC를 대신해서 Intels Nigeria社가 담당함.

※ Intels Nigeria는 석유․가스 개발기업에 대해 종합적인 항만 서비스 및 시설을 제공하는 항

만터미널운영사로 정부기관, 국영기업, 메이저기업, 서비스기업들과 협력해 물류서비스를

제공함.

- Intels Nigeria는 지난 4년 동안 나이지리아의 항만이용료를 약 600% 인상했으며, 현재

나이지리아 항만이용료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함.

ㅇ 이에 대해 NNPC 대변인은 자국에서 활동하는 Shell, Chevron, Total 등 메이저기업들과

새로운 항만이용료 적용에 대해 이미 합의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함.

ㅇ 한편, 석유기업들은 나이지리아 정부의 과도한 세금 및 로열티 부과, 불안한 치안, 원유절

도 등으로 인한 원유생산 감소에 커다란 우려를 표하고 있음.(Platts; 2013.4.19)

□ AfDB, 에너지효율 개선 위한 아프리카허브 설립

ㅇ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동행동’의 일환으로 아프리카허브를 5월 31일 모로코 마라케시에 개관하겠다고 발표함.

※ 2011년 UN이 주최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동행동’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확대․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전개되고 있음.

- AfDB의 Donald Kaberuka 총재는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NEPAD, UNDP 등의 지원을 통해 아프리카허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으며, 총 41개의 아프리카 국가가 아

프리카허브에 포함되었다고 말함.

- 아프리카허브는 2030년까지 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효율 2배 향상, 신재생에너지 공

급비중 2배 증대라는 3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함.

ㅇ AfDB는 ‘아프리카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펀드(SEFA)’와 연결해 아프리카허브의 활동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추가로 연간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음.

(AfDB 홈페이지; Ventures Africa, 20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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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 인도 Petronet-미 United LNG, LNG 20년 공급 조건부계약 체결

ㅇ 인도의 Petronet은 미국의 United LNG와 20년 동안 연간 최소 400만 톤의 LNG를 공급받

는다는 내용의 예비계약(preliminary agreement)을 체결하였다고 4월 25일 밝혔으며, 이는

미 에너지부(DOE)의 승인을 전제로 하는 조건부 계약임.

- 미국은 최근 셰일가스 개발 증대와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서 중요한 LNG 공급국으로 주목받고 있음.

- 그러나 미국은 현재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 대해 LNG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에 대한 허용 논의를 시행하고 있음.

※ 미국의 Cheniere Energy와 인도의 GAIL 간에 2012년 중반 체결된 LNG 공급계약(Sabine

Pass 프로젝트)이 미국 기업이 FTA 비체결국과 체결한 유일한 LNG 공급 계약임.

- 최종계약이 체결될 경우, 인도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의 Main Pass Energy Hub에서 액화된 미국산 천연가스를 도입하게 될 것임.

※ Main Pass Energy Hub는 United LNG와 Freeport McMoRan Energy가 공동 건설 중인

대규모 천연가스 저장 및 액화시설임. Petronet은 United LNG가 보유한 멕시코만의 LNG

시설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음.

- Petronet 관계자는 DOE의 승인을 전제로, 최종계약 체결과 공급개시가 각각 2013년 말

과 2018년 경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ㅇ 인도는 현재 세계 6위의 LNG 수입국으로 카타르의 RasGas로부터 연간 750만 톤의

LNG를 수입하고 있으며, 서호주州의 Gorgon LNG 프로젝트로부터 2014년부터 20년 동

안 연간 130만 톤의 LNG를 수입할 예정임.(LNG World News; UPI, 2013.4.25)

□ 인도네시아, 금년에 36개 태양에너지 발전소 건설 계획

ㅇ 인도네시아의 에너지광물자원부는 2013년에 36개 태양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

을 밝혔으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올해 총 1조 루피($1억300만)의 예산을

책정하였음.

-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자국의 에너지믹스에서 태양에너지의 비중을 0.3% 달성하고자 하며, 이에 따라 태양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3.5MW에서 2025년 1GW로 늘어날 예정임.

※ 인도네시아의 화석연료 의존도는 현재 95.4%에 달하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화석연료의 고

갈에 대비하여 2020년까지 온실가스 20% 감축목표와 함께 에너지믹스에서 신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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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차지하는 비중을 2012년 5%에서 2025년 17%로 확대하고자 함.

- 인도네시아 정부는 총 설비용량 150MW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입찰을 5월 중 개시할

예정임.

-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수력, 바이오매스, 지열

에 발전차액지원제도(FIT) 하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적용 범위를 태양광 및 풍

력으로 확대하여 kWh당 최대 0.25$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임.

ㅇ 시장조사기관 NPD Solarbuzz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태양광 시장은 2017년까지 동남아

시아에서 태국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로 성장할 전망임.(EcoSeed, 2013.4.26; PV Magazine, 201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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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표기> Mcm: 1천m3 MMcm: 1백만m3 Bcm: 10억m3 Tcm: 1조m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3 MMcf: 1백만ft3 Bcf: 10억ft3 Tcf: 1조ft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http://www.keei.re.kr

경기도 의왕시 내손순환로 132, (우)437-713, Tel) 031) 420-2113 Fax) 031) 420-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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