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장 중독

중독은 '특정 행동이 건강과 사회생활에 해가 될 것임을 알면서도 반복적으로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집착적 강박'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정신 의학에서는 중독이라는 단어가 상용되면서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남용(abuse)'와 '의존(dependence)'으로 나누어 정의한다. 남용은 일상적인 양보다 많은 양의 물질을 섭취하고 그로 인해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콜라를 매일 한 병 정도 마신다면 남용은 아니다. 그러나 한 번에 페트병 2개를 단번에 마시는 사람은 콜라를 남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통상적인 1인분의 몇 배를 한 번에 복용하거나 사용하는 것이 남용이다. 한편 의존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다. 먼저 '내성'이다.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양이 늘어나거나 물질 혹은 행동을 원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 예전에는 진통제를 12시간 간격으로 1알만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았는데, 이제는 6시간 간격으로 2알은 먹어야 한다면 내성이 생겼다고 본다.

중독

두 번째 증상은 제시간에 섭취하지 않으면 경험하는 심리적, 생리적 금단 증상이다. 생리적 금단 증상은 물질이 작용하던 생물학적 기전이 멈춰지면서 역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나른함을 느끼게 하는 약물은 흥분과 초조 또는 불안을, 짜릿함을 주는 약물은 나른함과 공허함을 느끼게 한다. 금단 증상은 무척이나 괴롭기 때문에 끊거나 줄이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다시 그 물질을 복용하게 만든다. 그래서 중독된 사람은 그것을 찾아 헤매고, 편안히 복용하거나 사용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온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이를 구갈(craving)이라고 한다.

점차 그 행동은 즐거움을 위한 일시적 여흥이 아니라 삶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다. 그래서 해야 할 일이나 일상적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생긴다. 그 행동 말고는 더 이상 재미있거나 성취감을 느끼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다가 다음 날 지각하거나, 게임하다가 밤을 새다가 학교에 가서 졸거나, 시험 전날인데도 여자 친구와 통화하느라 공부하지 못하는 것이 좋은 예다.

중독

중독

• 약물 중독(의약품 중독): 자살 시도 목적의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고가 흔하나 치명적

인 경우는 드물다. 그 외에 진통제, 항응고제, 항우울제 등의 중독 사고가 많은데, 진통제 및

항응고제의 과다 투여는 위험할 수 있다.

• 농약 중독: 파라퀘트, 유기인계 농약 중독이 흔하며 농약 중독은 치사율이 매우 높다.

• 중금속 중독: 납 중독, 수은 중독, 비소 중독, 망간 중독, 크롬 중독, 카드뮴 중독, 아연 중독

• 기타 화학약품 중독: 메탄올 중독, 벤젠 중독, 살충제/제초제/염화비닐 중독, 인 중독, 유기염소 중독

• 식중독

• 세균 중독

• 가스 중독: 일산화탄소 중독, 이황화탄소 중독

1) 신체 증상으로서 중독(intoxication)

•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카페인(커피, 차 등) 중독

• 마약(마리화나, 코카인, 암페타민, 아편류 등) 중독

• 흡입제(시너 등) 중독

• 일부 의약품(항불안제, 수면제) 중독

• 인터넷 중독, 쇼핑 중독, 도박 중독 등

2) 정신적 의존증으로서 중독(addiction)

중독 Kwak Jeong Hyeon

중독이란

어떤 물질이 체내에 들어와 이 물질로 인해 우리 인체에 기능장

애나 비정상적인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중독이라고 한다. 중독은

경과에 따라 만성중독과 급성중독으로 나뉜다.

기본확인 사항

어떤 종류의 독극물에 노출되었는가? 양은 얼마인가? 언제 마셨는가?

중독 Kwak Jeong Hyeon

중독이란

현장이 안전한지를 조사한다.

가능하면 환자를 독성 물질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환자의 의식상태, 기도, 호흡, 혈액순환, 기능장애를 확인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확인한다.

만약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질문한다.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판단되면 용기를 찾아보고 가지고 간다..

119에 신고하고 상담원의 지시를 따른다.

1. 섭취에 의한 중독

섭취

• 입을 통한 삼킴을 의미한다

섭취되는

독물

• 버섯, 어패류, 약초, 산나물 등의 음식물

• 광택제나 청정제 같은 석유화학 제품

• 농약이나 가정상비약

섭취 중독

대상

• 연령별로 다양하나 대부분 가정에서는 5세 이하 어린이들 주로 일어남

복어독 [ tetrodotoxin ]

야생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만 안다가 정답이다.

농촌진흥청은 가을철 등산객이나 추석을 전후해 성묘객들에게 중독사고의 원인이 되는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중독사고의 원인이 되는 독버섯은 검은쓴맛그물버섯, 싸리버섯류 등 30여 종이 보고돼 있는데, 식용버섯과 모양이 유사하거나 약용 또는 열매를 식용하는 나무 주변에 발생하는 버섯류를 모두 식용버섯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독버섯 가운데 맹독성의 개나리광대버섯과 독우산광대버섯 같은 광대버섯류는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 숲에 자생하고 검은쓴맛그물버섯, 황금씨그물버섯은 소나무 아래에 자생하는 등 기주의 식용여부와 상관없이 발생되고 있다. 한편, 가을에는 한 개만 먹어도 죽음에 이르는 아마톡신의 버섯류들을 비롯해 정신신경계 독소를 내포해 환각이나 수면을 일으키는 검은쓴맛그물버섯, 복통이나 설사,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을 주로 일으키는 나팔버섯 등이 많이 발생한다.

1. 섭취에 의한 중독

1. 섭취에 의한 중독

첫째

• 복용 물질은 위에서 오래 머물러 있지 않음

• 소장에서 흡수가 이루어 짐

둘째

• 위장 내 내용물이 소장으로 넘어가는 1시간 이내 위에서 제거하는 것이

초기 응급처치

셋째

• 구토 유발

• 다량의 액체(물)을 마시게 하여 희석 후 몸을 최대한 앞으로 숙여 손가락

으로 목젖을 자극

섭취에 의한 중독 응급처치

1. 섭취에 의한 중독

구토가 권장되지 않는 경우

부식제(강산 또는 강 알칼리)- 토하면 목이나 식도에 더욱 장애를 줄 수 있다.

휘발유 등의 석유화합물질- 폐로 들이 마시면 폐렴을 유발 할 수 있다.

의식이 없을 때- 폐로 이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

경련환자, 임산부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

1. 섭취에 의한 중독

섭취에 의한 중독사고 예방법

모든 약품과 가정용품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음식물 용기에 남은 약품을 보관하지 않고, 위험물을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시

산에서 함부로 나물이나 버섯을 채취하여 먹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약은 ‘사탕’ 이라고 하지 않는다.

1. 섭취에 의한 중독

식중독

어떤 미생물 혹은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은 후 단시간 내에 배가

아프면서 구토, 설사 등 주 증상으로 하는 질환

•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한다.

• 장염의 경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따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식중독은 그 원인에 따라 세균 자체에 의한 감염이나 세균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물성 혹은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인공적인 화학물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성

식중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여기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성 장염을 따로 구분하여 추가해 볼 수 있다.

1. 섭취에 의한 중독

식중독의 원인 및 증상

• 독소형 식중독은 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 장독소원성

대장균 등과 같은 비침투성 병원균이 장 내에서 독소를 생산하여 다양한 증상

을 일으키는 식중독을 말하며, 감염형 식중독은 병원성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

살모넬라, 시겔라 등과 같은 침투성 병원균이 직접 장관 점막층의 상피세포를

침투하여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식중독을 말한다. 자연독 식중독에는 독버

섯 등의 식물성 식중독과 복어와 같은 동물성 식중독이 있으며 화학성 식중독

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수은,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대표적이다.

원인

•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일반적으

로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낸

다.

증상

1. 섭취에 의한 중독

식중독 주의사항

• 식중독균이 손이나 조리 기구를 통해 식품에 부작되어 일어남

• 손을 깨끗이 씻는다

1) 세균을 묻히지 않는다

• 식중독균은 실온상태(10~40℃)때 급속히 증식한다

• 냉장고 보관

2) 세균을 증식시키지 않는다

• 가열하고 조리한 식품은 중심부가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도

록 한다.

3) 세균을 없앤다

1. 섭취에 의한 중독

식중독 응급처치

보온하고 쇼크를

방지한다

탈수에 주의한다

보리차나 정수한 물을 먹인다.

환자가 탈수 증상이 보인다면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식중독의 치료 원칙은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손실과 전해질을 보급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수액공급 등의 대증요법이 주요 치료방향이 되며, 극히 일부의 경우 항생제의 사용이 고려된다. 혈변이나 점액성변, 혹은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항생제의 투여를 고려한다.

2. 흡입에 의한 중독

•자살목적 제외하고는 환자가 어떤 독성가스에 노출되었

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징

•연탄가스, 일산화탄소(자동차 배기가스), 도시가스, 산업

장의 암모니아. 벤젠가스. 농약살포 중독가스

•두통, 메스꺼움 및 구토, 복통, 어지러움, 호흡곤란, 심장

마비, 경련, 발작, 혼수 등 증상

2. 흡입에 의한 중독

1 • 현장은 안전한가 확인하고 현장을 환기시킨다

2 • 환자를 신선한 공기가 있는 안전한 장소로 이송한다.

3

•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의식이 없으면 119신고하고, 필요 시 심폐소생술

을 실시한다.

4 •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한다.

3. 접촉(흡수)에 의한 중독

• 흡수에 의한 중독은 독성식물, 액체나 가루 형태의 화학

성 물질에 의해 많이 일어난다. 특징

• 다펜바키아, 애기똥풀, 쐐기풀, 옻나무, 독성담쟁이 등 접촉성

식물

• 가려움증이나 발진

• 비누와 찬물로 나무진을 씻어내고 충분한 양의 알코올로

닦아낸다.

증상 및

처치

4. 주입(물림, 찔림, 쏘임)에 의한 중독

특징

• 동물이나 벌레에 의한 물림, 벌이나 독충에 의한 쏘임 등이 주입에 의한 중독

• 독사, 해파리 등

• 개에게 물린 경우

주요 중독

• 우리나라에서 보고되는 주입에 의한 중독은 대부분 벌에 의한 것

• 벌에 의한 사고는 대부분 가을철에 일어난다.

• 벌에 쏘인 경우 부위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발생하며 때로는 호흡곤

란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함.

• 과민성 쇼크 – 벌독에 의한 인체의 과민반응으로 발생

• 기도의 부종으로 호흡이 곤란해지고 혈관확장으로 인해 혈압이 떨어

짐으로 쇼크상태에 빠질 수 있음

• 한번 벌에 쏘여 과민반응이 생긴 사람의 경우 다음에 또 쏘이면 더

심한 반응이 생겨 과민성 쇼크에 빠질 수 있음.

• 벌침을 빼는 법 – 바늘이나 칼, 또는 플라스틱 카드 등으로 긁어서 빼

내야 함. 손톱으로 짜서 빼는 경우 벌의 독이 더 나올 수 있음.

•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노출 부위를 적게하고 어두

운 색의 옷을 입으며 진한 향의 향수나 화장품은 자제

• 청량음료나 과즙이 있는 음료수 자제.

벌에게 쏘인 경우

• 뱀독은 신경독 ·출혈독 ·단백질용해독으로 구분된다. 일반

적인 증세는 뱀에 물린 상처에 생긴 2개의 잇자국 부근에

반상출혈과 종창이 생기고 이어서 림프관염·림프선염 ·고

열이 일어난다. 독성이 강한 경우에는 봉소직염(벌집 모양

의 염증)이나 괴사를 일으키고, 호흡마비가 일어나는 경우

도 있다.

• 뱀의 종류에 따라 해독법이 다르고 전문 기술이 필요한데,

응급처치로는 독액을 뽑아내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것이

곤란할 경우에는 띠로 단단히 묶어 혈류를 차단시키는 것

이 좋다. 그러나 혈청요법(사독혈청주사)이 가장 효과적이

며 빠를수록 결과가 좋다.

뱀에게 물린 경우 – 독사교상이라고 부름

•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심

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쏘인 부위가 빨갛게 되면서 부종이 발생하

게 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심한 아나필락시스 쇼크 반응도 나타나게 된다.

•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초기 응급처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바닷물이 아

닌 일반적인 수돗물이나 물로 절대로 씻어서는 안 된다. 해파리에 쏘인

후에는 인근 상점에서 장갑과 식초를 산 후에 장갑을 끼고 쏘인 부위에

붙어 있는 해파리의 촉수를 떼어낸다. 이후에 식초(4~6% 아세트산)를 쏘

인 부위에 최소 30초 이상 가급적 빨리 뿌려서 해파리의 자포

(nematocyst)를 비활성 시킨다. 이후에 30분 정도 지나면 남아있는 자포

를 떼어낸다. 자포는 면도크림이나 베이킹파우더 등을 바른 다음 면도칼

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살살 긁어내면 쉽게 제거된다.

해파리 자포가 제거되거나 비활성화된 후 해파리 자상으로 인한 통증은

온수에 담그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20분간 온수에 상처 부위를 담그는 방

법은 통증을 없애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해파리에게 쏘인 경우

초기 응급처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일반적인 수돗물이나 물로 절대로 씻어서는 안 된다. · 해파리 촉수는 맨손으로 제거하지 않는다.

• 일단 그 개를 잡아둔다.

• 개 주인에게 광견병예방접종여부를 확인한다.

• 병원에 가서 파상풍예방접종과 항생제 처방, 상처치료를 받는다.

• 가둬둔 개에게서 광견병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는다.

개에게 물린 경우

• 물과 비누로 상처를 충분히 씻는다.

• 소독약으로 상처를 소독한다.

• 상처에 거즈를 덮고 눌러 지혈한다.

• 병원에 가거나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한다.

응급처치법

4. 주입(물림, 찔림, 쏘임)에 의한 중독

구분 벌레 독사 해양생물 동물

증상

-독침 남음

-통증과 부어오름

-알레르기반응

-물린 자국

-통증과 부어오름

-알레르기반응

-물린 흔적

-통증과 부어오름

-알레르기반응

-물린 자국

-출혈

처치

-카드로 긁어 독침제거

-상처세척

-얼음찜질

-알레르기반응 주의

-상처세척

-물린 부위 고정

-상처를 심장보다 낮게

-최대한 빨리 항독처치

-상처세척

-해파리에 쏘인 경우는

식초에 흠뻑 젖게 한다.

-깨끗한 드레싱

-상처세척

-지혈

-깨끗한 드레싱

-광견병 예방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