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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의어, 동음이의어, 중의적 표현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단어는 한 단어가 여러 가지 뜻을 나타내는 것도 있고, 한 가지 뜻만 나타내는

것도 있다. 그 중 어떤 의미로 사용되느냐는 문맥에 따라 파악해야만 한다.

문맥에 따른 단어의 정확한 의미나 표현의 중의성을 파악하는데 서툰 학생들은 단어의 소리가

같아서 그 뜻도 같다는 식의 단순한 개념 파악에 머물러 상대방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의어나 동음이의어가 사용된 이야기는 문맥의 앞뒤를 잘 살펴 의미를 파악해야 오해

하는 일이 적다.

이 단원은 다의어, 동음이의어의 의미를 알고, 문맥에 적합한 뜻을 이해하는 활동을 통해 효율적인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로 구성되었다.

상황 1

8. 내 말 뜻은 그게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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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은 학생들이 동음이의어와 다의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특히

다의어가 중심의미와 주변의미, 서로 관련 있는 의미들이 확장되어 사용되는 것을

모르고 있다.

상황 2

학생들은 일단 중의적 표현이라는 의미 자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중의적의

의미가 어렵다고 느끼고, 또 중의성이 문맥 안에서의 해석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실 여부와 결부시켜 파악하려고 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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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상황 교사의 처치

상황 1 다의어의 정의 알기

동음이의어의 정의 알기

상황 2 중의적 표현 알기

다의어의 정의 알기

사전을 이용하여 다의어의 의미를 알아보는 활동이다.

어떤 단어가 정확하게 어떤 뜻인지 알기 어려울 때 사전을 활용하면 좋아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표준국어대사전을 이용해 ‘머리’의 뜻에 대해 살펴보아요.

‘머리’는 원래 ‘사람이나 짐승의 목 윗부분’을 뜻하는데, ‘머리를 깎다’나 ‘머리가 좋다’에서처럼 ‘머리카락’

‘두뇌’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하나의 소리에 서로 관련이 있는 여러 의미가 결합되어 있는 단어를 다의어(多義語)

라고 합니다. 이 한자의 뜻은 ‘많을 다’에 ‘뜻 의’, 그래서 뜻이 많은 단어라는 의미에요.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면서, 다의어에 대해 알아보자.

숲 영구는 ㉠머리는 크지만 ㉡머리가 큰 만큼 ㉢머리가 좋지 않다. 그는 항상 ㉣머리를

빡빡 깎고 다니면서 큰 ㉤머리만 자랑한다. 영구가 언제 ㉥머리가 자라서 제대로 사람다운

행동을 할 수 있을지 그 ㉦머리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1) 윗글에서 밑줄 친 ‘머리’의 뜻이 모두 같을까, 다를까?

(2) 뜻이 같은 것끼리 서로 모으면? ㉠ ㉡ ㉤ , ㉢ ㉦ , ㉣ ㉥

(3) 각각의 뜻에 해당하는 기호를 적어보자.

㉠ ㉡ ㉤ : 사람이나 짐승의 머리 윗부분

㉢ ㉦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 ㉥ :머리카락

(4) 이들 각각 서로 의미상 관련이 있을까, 없을까?

있다. 세 의미 모두 인간의 ‘머리’라는 부위나 그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과 상관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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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문장의 빈 곳에 공통으로 들어갈 단어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어떤 뜻일지 보기에서

그 뜻을 찾아보자.

「1」사람의 팔목 끝에 달린 부분. 손등, 손바닥, 손목으로 나뉘며 그 끝에 다섯 개의 손가락이

있어, 무엇을 만지거나 잡거나 한다.

「2」= 손가락.

「3」= 일손

「4」어떤 일을 하는 데 드는 사람의 힘이나 노력, 기술.

「5」어떤 사람의 영향력이나 권한이 미치는 범위.

(1) 나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의 ( 손 )에서 자랐다. - 「4」

(2) 농촌에서는 농사철에 ( 손 )이 부족하다. - 「3」

(3) 할머니가 손자의 ( 손 )에 용돈을 쥐어 주었다. - 「1」

(4) 일의 성패는 너의 ( 손 )에 달려 있다. - 「5」

다의어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의미를 ‘중심 의미’라 하고,

그 중심 의미가 문맥에 따라 쓰임이 확장되어 다른 의미로 바뀔 때 중심 의미를 제외한 다른 의미를 주변 의미라고

합니다.

‘손’의 경우 중심 의미는 「1」번이고, 나머지는 주변 의미랍니다.

동음이의어의 정의 알기

동음이의어에 대해 살펴보자.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면서, 동음이의어에 대해 알아보자.

수영이는 산촌을 돌며 ㉠김 장사를 하기로 했다. 하루는 ㉡김을 팔러 다니다가 들에서 ㉢김을

매고 있는 농부들을 보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김을 매는 농부들의 모습을 보며 안스러워했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 아낙들이 밥을 가져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을 보자 배가 고팠다.

그 때, 한 농부가 수영이를 불러 밥을 같이 먹자고 했다. 수영이는 농부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격하며 밥을 먹는데, ㉥김이 안경에 서리어 눈물인지 ㉦김이 서린 것인지 구분이 안 되었다.

(1) 윗글에서 밑줄 친 ‘김’의 뜻이 모두 같을까, 다를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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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각 뜻이 같은 것끼리 묶어 기호를 써 보자.

㉠ ㉡ : 해초의 한 종류,

㉢ ㉣ : 논밭에 난 잡풀

㉤ ㉥ ㉦ : 액체가 높은 열을 받아 기체로 변한 것

(3) 이들 각각은 서로 의미상 관련이 있을까, 없을까? 없다.

4. 다음 밑줄 친 단어가 동음 이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묶인 것을 골라보자. (2), (4)

(1) 좁은 길로 가지 말아라.

아직도 갈 길이 멀다.

(2) 칼이 잘 든다.

옷에 빨간 물이 든다.

(3) 여름에 더위를 먹었다.

친구에게서 욕을 먹었다.

(4) 나는 손이 아프다.

손 없는 날에 이사해야 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배’는 ‘복부’, ‘배나무의 열매’, ‘선박’이라는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리는

같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단어를 동음이의어라고 합니다.

중의적 표현 알기

중의적 표현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가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그 뜻이 두 가지 이상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어 어떤 뜻인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다음 대화를 보고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오해가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다음 대화를 보고 물음에 답해보자.

(1) 여학생은 ㉠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였을까요?

선화가 예쁘다고 해석하였다.

(2)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남학생이 전달하

려는 의미가 명확해지도록 ㉠의 문장을 바꾸어

써 보자.

선화의 예쁜 여동생을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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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문장의 중의적 의미를 해석하고, 중의적 의미가 해소되도록 고쳐 보자.

나는 영호와 선희를 만났다.

(1) 의미 ① 내가 만난 사람은 영호와 선희 두 사람이다.

② 영호와 내가 선희를 만났다.

(2) 중의적 의미 해소 : 나는 영호와 둘이서 선희를 만났다.

어느 한 단어나 문장이 두 가지 이상의 의미로 해석될 때 이를 중의적이라 하고, 중의적인 단어나 문장을 중의적

표현이라고 합니다. 중의적 표현이 의사소통을 방해할 경우에는 이를 적절하게 바꾸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나타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문장 성분의 위치를 바꾸거나, 반점을 사용하거나 보충하는 말을 덧붙이면 명확한

표현으로 바꿀 수 있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

경기도교육청(2012), 2012 경기도 서술･논술형 평가 3학년 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