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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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포커스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제17-37호 2017. 10. 30 주요단신 중국 NEA, 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ANWR 지역 유전 개발, 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국가에너지보장(NEG)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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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주간포커스bull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제 17- 37호2017 10 30

주요단신bull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bull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bull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bull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bull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bull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bull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제17-37호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중국 p21 bull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bull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bull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일본 p25 bull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bull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bull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러시아 중앙아시아

p29 bull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bull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bull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미주 p33 bull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bull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bull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유럽 p37 bull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bull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bull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중동 아프리카

p40 bull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bull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bull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아시아 호주

p45 bull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bull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bull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세계 원유 수급 지표

bull 국제 원유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1020 1023 1024 1025 1026

Brent

($bbl)5775 5737 5833 5844 5930

WTI

($bbl)5147 5190 5247 5218 5264

Dubai

($bbl)5513 5585 5528 5620 5621

주 Brent WTI 선물(1개월) 가격 기준 Dubai 현물 가격 기준 1018일 싱가포르 Deepavali 휴일

자료 KESIS

bull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1020 1023 1024 1025 1026

천연가스

($MMBtu)292 299 297 292 289

석탄

($000Metric ton)9245 9150 9155 9190 9185

우라늄

($lb)2015 2015 2020 2020 2020

주 선물(1개월) 가격 기준

1) 가 스 Henry Hub Natural Gas Futures 기준

2) 석 탄 Coal (API2) CIF ARA (ARGUS-McCloskey) Futures 기준

3) 우라늄 UxC Uranium U3O8 Futures 기준

자료 NYMEX

bull 세계 원유 수급 현황(백만bd)

구 분

2017년 증 감

7월 8월 9월 전월대비 전년동기대비

세계 석유수요 983 985 984 -01 15

OECD 476 477 475 -02 02

비OECD 507 508 509 01 13

세계 석유공급 987 983 990 07 20

OPEC 396 395 396 01 -01

비OPEC 591 589 594 05 21

세계 재고증감 04 -02 06 08 -

주 lsquo세계 재고증감rsquo은 lsquo세계 석유공급 ndash 세계 석유수요rsquo로 계산한 값이며 반올림 오차로 인해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자료 Energy Intelligence Oil Market Intelligence 2017년 10월호 p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해외정보분석실 이주리(jlleekeeirekr)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임에도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이 가장 저렴한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석탄 공급국으로의 자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더욱이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부문 유럽 지역에만 치중했던 대외경제 노선을 2012년 5월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 추구 방향으로 전환하였고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러시아 정부는 2014년 6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을 승인하였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2016년 말 기준 러시아는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 세계 5위의 석탄 생산국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IEA는 세계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러시아 에너지부 역시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라

아태지역 석탄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비중을 현재 8에서 1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한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더불어 석탄 증산 및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도 추진되고 있음

한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인 반면 주요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수송비 부담이 크고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으로

인한 중국의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셰일가스 개발 박차로 유발된 석탄 수요 대체 효과로 인한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 잠식 등이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의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됨

1 러시아 정부의 석탄 정책 방향

러시아 세계 석탄시장에서 입지 강화 계획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임에도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이 가장 저렴한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석탄 공급국으로의 자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 러시아 에너지부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라 세계 석탄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비중을 현재 126에서 15~17까지 확대하고 특히 아태지역 석

탄시장에서는 현재 8에서 1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20178월)

ldquo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를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 판단 석탄 공급국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아시아 석탄 시장은 호주(coking and steam coal) 인도네시아(steam coal)

캐나다(주로 coking coal)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

‒ 에너지부는 러시아 석탄의 가장 유망한 수출 대상 국가로 인도 베트남 말레이

시아와 동북아 3국을 꼽고 있으며 이들 아태지역 국가로의 석탄 수출이 매년

연간 400만~500만 톤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27)

특히 세계 2위 석탄 공급국인 인도네시아가 최근 들어와 석탄 공급 방향을

내수시장으로 선회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 석탄의 공급 입지를 더욱 강화시

킬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음

2015년 세계 석탄 수출 1위 국가인 호주는 연간 3억9000만 톤(전체 공급량의

30)을 2위 인도네시아는 3억3000만 톤(25)을 3위 러시아는 1억5600만

톤(12)의 석탄을 수출하였음

‒ 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 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해 오고 있었으며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2010년 이래로 대폭 증대되었음

자료 IEA(20168월) Russialsquos energy pivot eastward

lt 아시아 국가별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05~2014년) gt

푸틴 정부의 신동방 에너지 정책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을 유럽 지역에 치중하는 노선을 중시하

였으나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2012년 5월) 대외경제 노선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음

‒ 푸틴 대통령은 21세기 러시아의 발전 방향이 동방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서(2012년 12월 연례 국정연설)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지정학적 위치와

에너지자원의 커다란 공급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과의 에너지부문 협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음

‒ 더욱이 러시아는 에너지 공급부문에서 유럽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기 때

문에 에너지자원 수출 노선 다변화 차원에서도 신규 판매시장 구축이 절실히 요

구되어 왔으며 빠른 경제성장세를 보이는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증대를

ldquo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rdquo

ldquo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5

그 대안으로 여기게 된 것임

‒ 러시아 정부의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

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 對아시아 석탄 공급 증대 전략

러시아 정부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을 2012년 1월에 승인한 바 있

으나 2030년까지의 對아시아 수출 목표량이 달성하기 쉬운 것으로 여겨져

2014년에 이전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이하

프로그램)rsquo 개정안을 재승인발표하였음

‒ 현재 러시아 정부는 수정된 프로그램(2014621일자 No1099-r) 하에 석탄 매

장지 개발 탄광 설비 현대화 수송 및 항구 인프라 신설확충 등의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당초 2012년에 승인된 프로그램에서는 2030년경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

과 對아시아 수출량을 동등하게 8500만 톤 규모의 달성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아태지역으로의 러시아 석탄 공급 증대 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졌음

‒ 2014년에 개정된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2020년에 아시아가 러시아 석탄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유럽을 넘어서고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3

년 수준보다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반면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013년(실적) 2020년 2025년 2030년

총 수출량 140 158~195 165~220 170~240

대서양 방향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81

9

72

74~80

8~9

66~71

72~80

8~10

64~79

60~80

8~10

52~70

동방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59

12

47

84~115

15~20

69~95

93~140

20~35

73~105

110~160

27~45

83~115

주 석탄의 공급지는 유럽 또는 아시아가 아니라 대서양 방향 및 동방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수출량 목표 gt

(단위 백만 톤)

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

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 더군다나 지정학적 상황 변화 및 러시아 석탄산업의 주요 발전 추세를 고려할 때

이 프로그램은 석탄채굴센터를 동부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르면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이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대 전망rdquo

ldquo프로그램의 목적은 석탄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 개발을 위한 석탄 생산 잠재력 제고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러시아의 주요 탄광 지역은 서부 지역 항구와 동부 지역 항구까지의 거

리가 비슷한 국토 중앙지역(서시베리아)에 위치해 있어 수송비용이 많이 듦

‒ 해외 시장에서 러시아 석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

지역에 해외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탄광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

되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바

공화국 사하공화국(야쿠티아) 자바이칼 및 아무르주 등 국경 근처에 위치하

거나 또는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기업들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조치로 lsquo극동연방관구 및 기타

러시아연방주체의 지역 투자 프로젝트 실현 촉진과 관련하여 러시아연방 세법

제1항 및 2항 개정에 관한 연방법(2013930일자 No267-F3)rsquo이 채택되었음

이 법의 목적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투자사업 시행 및 신규 기업 창업

지원과 첨단기술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10개년 연

방예산에 귀속되는 소득세의 세율을 제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기존 석탄생산 센터의 확충 및 신규 생산센터 개발이 촉진되어 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증대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

의 수출량은 약 2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향후 아시아 지역의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초과될 수 있음

주 그림 속 주황색은 실적치 갈색은 목표치를 말함

2015년에는 석탄 생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한 것임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실적 및 전망(2010~2015 2020 2030년) gt

(단위 백만 톤)

이 프로그램은 7개의 하부프로그램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수출 잠재력 증

대를 위한 계획과 2014~2030년까지의 투자 규모2)는 다음과 같음

1) 하부프로그램은 1 lsquo석탄산업의 자원 발전과 합리적인 자원 활용rsquo 2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

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발전과 구조 개편 완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3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4 lsquo기업 및 학술기관의 기술발전 보장

과 과학기술 기반 강화rsquo 5 lsquo석탄산업의 고용안정 및 보장rsquo 6 lsquo환경안전 보장rsquo 7 lsquo석탄기업의 사

회적 기업책임감과 고용관계 발전과 석탄산업 근로자 육성rsquo으로 구성되어 있음

2) 본 고에서의 환율은 2017년 10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

ldquo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신규 석탄생산센터 건설 필요rdquo

ldquo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수출량은 2억4000만 톤으로 증대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7

‒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와 구조개편 완

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투자 규모는 2조717억5천만 루블(약 358억 달

러)이고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107억 루블(약 18억 달러)임

러시아연방의 lsquo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rsquo 국가 프로그램에서도 자

바이칼 지역 야쿠티야 남부지역 하바로프스크 아무르주 사할린 등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3) 설립과 관련한 석탄산업 발전을 우선 사업으로 설정하였음

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석탄 생산지역과 소비지역 간의 거리

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의 석탄 수출국 입지가 강화될 것임

‒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투자

규모는 2조4848억 루블(약 429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2600억 루블(약 45억 달러) 규모임

위 하부프로그램은 석탄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항만 인프라 및 교통발전부

문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음

특히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를 위한 철도 및 항만 인프라에 투

자가 집중될 계획임

세계 석탄 수요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이동 추세 가속화 전망

IEA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201612월 발표)을 통해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

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2000년에는 전 세계 석탄 수요의 절반을 유럽 및 미국이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절

반 이하를 차지하였지만 2015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석탄 수요의 거의 34를 차지

하였고 유럽과 미국의 석탄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여 그 비중이 14를 기록하였음

자료 IEA(201612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lt 세계 석탄 수요 비중 변화(2000 2015년) gt

(단위 )

3)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은 야쿠츠크 광구 남부지역의 Elga 광산(사하공화국) Mezhegey와 Elegestskoe

탄전 UlugKhem 석탄분지(투바공화국) Chikoyskoe 석탄분지 Apsat매장지(자바이칼지역) Mebcherep

석탄광산(케메로보주) Usinsk매장지(코미공화국) 중 아직 개발단계가 낮은 신규 탄전 개발을 제시함

ldquo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산탄지와 소비지역 간의 거리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 석탄 수출국 입지 강화rdquo

ldquoIEA는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또한 IEA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대규모 석탄 생산국들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석탄 교역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석탄 소비는 인도와 ASEAN 국가들에 의해 2020년까지 연간 08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음

2 러시아 석탄 공급 현황 및 수송 인프라

러시아 석탄 생산 규모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

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1170만 톤) 증가한 3억8570만 톤을 기록하였음

‒ 러시아는 2016년 전 세계 석탄생산 규모에서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어 5

위(5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15년의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임

‒ 지역별 2016년 석탄 생산량 증감은 다음과 같음

시베리아 연방관구(47 또는 1470만 톤uarr) 극동 연방관구(52 또는 210만 톤uarr)

북-서부 연방관구(265 또는 390만 톤darr) 볼가 연방관구(667 또는 40만 톤

darr) 우랄 연방관구(9 또는 10만 톤darr) 남부 연방관구(192 또는 100만 톤darr)

‒ 시베리아 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석탄생산량의 848를 차지하는 지역임 특

히 러시아의 주요 석탄생산지대인 쿠즈네츠크 탄전의 2016년 석탄 생산량은 전

년 대비 54 증가한 2억281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7년 8월 기준 러시아는 22개 지역 59곳의 지하탄광과 119개의 노천탄광에

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음

2016년 1월 1일 기준 석탄생산 총 설비 규모는 4억2470만 톤년 규모에 달함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추이(2011~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dquo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3년간 증가세rdquo

ldquo지역별 석탄 생산량 증감을 보면 시베리아 및 극동 연방관구의 생산량 증가세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9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gt

(단위 10억 루블)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ldquo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rdquo

ldquo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제17-37호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중국 p21 bull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bull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bull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일본 p25 bull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bull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bull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러시아 중앙아시아

p29 bull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bull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bull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미주 p33 bull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bull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bull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유럽 p37 bull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bull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bull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중동 아프리카

p40 bull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bull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bull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아시아 호주

p45 bull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bull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bull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세계 원유 수급 지표

bull 국제 원유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1020 1023 1024 1025 1026

Brent

($bbl)5775 5737 5833 5844 5930

WTI

($bbl)5147 5190 5247 5218 5264

Dubai

($bbl)5513 5585 5528 5620 5621

주 Brent WTI 선물(1개월) 가격 기준 Dubai 현물 가격 기준 1018일 싱가포르 Deepavali 휴일

자료 KESIS

bull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1020 1023 1024 1025 1026

천연가스

($MMBtu)292 299 297 292 289

석탄

($000Metric ton)9245 9150 9155 9190 9185

우라늄

($lb)2015 2015 2020 2020 2020

주 선물(1개월) 가격 기준

1) 가 스 Henry Hub Natural Gas Futures 기준

2) 석 탄 Coal (API2) CIF ARA (ARGUS-McCloskey) Futures 기준

3) 우라늄 UxC Uranium U3O8 Futures 기준

자료 NYMEX

bull 세계 원유 수급 현황(백만bd)

구 분

2017년 증 감

7월 8월 9월 전월대비 전년동기대비

세계 석유수요 983 985 984 -01 15

OECD 476 477 475 -02 02

비OECD 507 508 509 01 13

세계 석유공급 987 983 990 07 20

OPEC 396 395 396 01 -01

비OPEC 591 589 594 05 21

세계 재고증감 04 -02 06 08 -

주 lsquo세계 재고증감rsquo은 lsquo세계 석유공급 ndash 세계 석유수요rsquo로 계산한 값이며 반올림 오차로 인해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자료 Energy Intelligence Oil Market Intelligence 2017년 10월호 p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해외정보분석실 이주리(jlleekeeirekr)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임에도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이 가장 저렴한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석탄 공급국으로의 자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더욱이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부문 유럽 지역에만 치중했던 대외경제 노선을 2012년 5월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 추구 방향으로 전환하였고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러시아 정부는 2014년 6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을 승인하였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2016년 말 기준 러시아는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 세계 5위의 석탄 생산국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IEA는 세계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러시아 에너지부 역시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라

아태지역 석탄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비중을 현재 8에서 1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한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더불어 석탄 증산 및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도 추진되고 있음

한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인 반면 주요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수송비 부담이 크고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으로

인한 중국의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셰일가스 개발 박차로 유발된 석탄 수요 대체 효과로 인한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 잠식 등이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의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됨

1 러시아 정부의 석탄 정책 방향

러시아 세계 석탄시장에서 입지 강화 계획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임에도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이 가장 저렴한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석탄 공급국으로의 자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 러시아 에너지부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라 세계 석탄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비중을 현재 126에서 15~17까지 확대하고 특히 아태지역 석

탄시장에서는 현재 8에서 1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20178월)

ldquo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를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 판단 석탄 공급국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아시아 석탄 시장은 호주(coking and steam coal) 인도네시아(steam coal)

캐나다(주로 coking coal)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

‒ 에너지부는 러시아 석탄의 가장 유망한 수출 대상 국가로 인도 베트남 말레이

시아와 동북아 3국을 꼽고 있으며 이들 아태지역 국가로의 석탄 수출이 매년

연간 400만~500만 톤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27)

특히 세계 2위 석탄 공급국인 인도네시아가 최근 들어와 석탄 공급 방향을

내수시장으로 선회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 석탄의 공급 입지를 더욱 강화시

킬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음

2015년 세계 석탄 수출 1위 국가인 호주는 연간 3억9000만 톤(전체 공급량의

30)을 2위 인도네시아는 3억3000만 톤(25)을 3위 러시아는 1억5600만

톤(12)의 석탄을 수출하였음

‒ 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 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해 오고 있었으며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2010년 이래로 대폭 증대되었음

자료 IEA(20168월) Russialsquos energy pivot eastward

lt 아시아 국가별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05~2014년) gt

푸틴 정부의 신동방 에너지 정책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을 유럽 지역에 치중하는 노선을 중시하

였으나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2012년 5월) 대외경제 노선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음

‒ 푸틴 대통령은 21세기 러시아의 발전 방향이 동방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서(2012년 12월 연례 국정연설)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지정학적 위치와

에너지자원의 커다란 공급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과의 에너지부문 협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음

‒ 더욱이 러시아는 에너지 공급부문에서 유럽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기 때

문에 에너지자원 수출 노선 다변화 차원에서도 신규 판매시장 구축이 절실히 요

구되어 왔으며 빠른 경제성장세를 보이는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증대를

ldquo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rdquo

ldquo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5

그 대안으로 여기게 된 것임

‒ 러시아 정부의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

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 對아시아 석탄 공급 증대 전략

러시아 정부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을 2012년 1월에 승인한 바 있

으나 2030년까지의 對아시아 수출 목표량이 달성하기 쉬운 것으로 여겨져

2014년에 이전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이하

프로그램)rsquo 개정안을 재승인발표하였음

‒ 현재 러시아 정부는 수정된 프로그램(2014621일자 No1099-r) 하에 석탄 매

장지 개발 탄광 설비 현대화 수송 및 항구 인프라 신설확충 등의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당초 2012년에 승인된 프로그램에서는 2030년경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

과 對아시아 수출량을 동등하게 8500만 톤 규모의 달성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아태지역으로의 러시아 석탄 공급 증대 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졌음

‒ 2014년에 개정된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2020년에 아시아가 러시아 석탄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유럽을 넘어서고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3

년 수준보다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반면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013년(실적) 2020년 2025년 2030년

총 수출량 140 158~195 165~220 170~240

대서양 방향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81

9

72

74~80

8~9

66~71

72~80

8~10

64~79

60~80

8~10

52~70

동방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59

12

47

84~115

15~20

69~95

93~140

20~35

73~105

110~160

27~45

83~115

주 석탄의 공급지는 유럽 또는 아시아가 아니라 대서양 방향 및 동방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수출량 목표 gt

(단위 백만 톤)

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

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 더군다나 지정학적 상황 변화 및 러시아 석탄산업의 주요 발전 추세를 고려할 때

이 프로그램은 석탄채굴센터를 동부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르면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이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대 전망rdquo

ldquo프로그램의 목적은 석탄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 개발을 위한 석탄 생산 잠재력 제고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러시아의 주요 탄광 지역은 서부 지역 항구와 동부 지역 항구까지의 거

리가 비슷한 국토 중앙지역(서시베리아)에 위치해 있어 수송비용이 많이 듦

‒ 해외 시장에서 러시아 석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

지역에 해외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탄광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

되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바

공화국 사하공화국(야쿠티아) 자바이칼 및 아무르주 등 국경 근처에 위치하

거나 또는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기업들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조치로 lsquo극동연방관구 및 기타

러시아연방주체의 지역 투자 프로젝트 실현 촉진과 관련하여 러시아연방 세법

제1항 및 2항 개정에 관한 연방법(2013930일자 No267-F3)rsquo이 채택되었음

이 법의 목적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투자사업 시행 및 신규 기업 창업

지원과 첨단기술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10개년 연

방예산에 귀속되는 소득세의 세율을 제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기존 석탄생산 센터의 확충 및 신규 생산센터 개발이 촉진되어 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증대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

의 수출량은 약 2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향후 아시아 지역의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초과될 수 있음

주 그림 속 주황색은 실적치 갈색은 목표치를 말함

2015년에는 석탄 생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한 것임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실적 및 전망(2010~2015 2020 2030년) gt

(단위 백만 톤)

이 프로그램은 7개의 하부프로그램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수출 잠재력 증

대를 위한 계획과 2014~2030년까지의 투자 규모2)는 다음과 같음

1) 하부프로그램은 1 lsquo석탄산업의 자원 발전과 합리적인 자원 활용rsquo 2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

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발전과 구조 개편 완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3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4 lsquo기업 및 학술기관의 기술발전 보장

과 과학기술 기반 강화rsquo 5 lsquo석탄산업의 고용안정 및 보장rsquo 6 lsquo환경안전 보장rsquo 7 lsquo석탄기업의 사

회적 기업책임감과 고용관계 발전과 석탄산업 근로자 육성rsquo으로 구성되어 있음

2) 본 고에서의 환율은 2017년 10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

ldquo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신규 석탄생산센터 건설 필요rdquo

ldquo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수출량은 2억4000만 톤으로 증대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7

‒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와 구조개편 완

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투자 규모는 2조717억5천만 루블(약 358억 달

러)이고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107억 루블(약 18억 달러)임

러시아연방의 lsquo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rsquo 국가 프로그램에서도 자

바이칼 지역 야쿠티야 남부지역 하바로프스크 아무르주 사할린 등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3) 설립과 관련한 석탄산업 발전을 우선 사업으로 설정하였음

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석탄 생산지역과 소비지역 간의 거리

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의 석탄 수출국 입지가 강화될 것임

‒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투자

규모는 2조4848억 루블(약 429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2600억 루블(약 45억 달러) 규모임

위 하부프로그램은 석탄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항만 인프라 및 교통발전부

문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음

특히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를 위한 철도 및 항만 인프라에 투

자가 집중될 계획임

세계 석탄 수요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이동 추세 가속화 전망

IEA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201612월 발표)을 통해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

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2000년에는 전 세계 석탄 수요의 절반을 유럽 및 미국이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절

반 이하를 차지하였지만 2015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석탄 수요의 거의 34를 차지

하였고 유럽과 미국의 석탄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여 그 비중이 14를 기록하였음

자료 IEA(201612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lt 세계 석탄 수요 비중 변화(2000 2015년) gt

(단위 )

3)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은 야쿠츠크 광구 남부지역의 Elga 광산(사하공화국) Mezhegey와 Elegestskoe

탄전 UlugKhem 석탄분지(투바공화국) Chikoyskoe 석탄분지 Apsat매장지(자바이칼지역) Mebcherep

석탄광산(케메로보주) Usinsk매장지(코미공화국) 중 아직 개발단계가 낮은 신규 탄전 개발을 제시함

ldquo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산탄지와 소비지역 간의 거리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 석탄 수출국 입지 강화rdquo

ldquoIEA는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또한 IEA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대규모 석탄 생산국들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석탄 교역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석탄 소비는 인도와 ASEAN 국가들에 의해 2020년까지 연간 08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음

2 러시아 석탄 공급 현황 및 수송 인프라

러시아 석탄 생산 규모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

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1170만 톤) 증가한 3억8570만 톤을 기록하였음

‒ 러시아는 2016년 전 세계 석탄생산 규모에서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어 5

위(5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15년의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임

‒ 지역별 2016년 석탄 생산량 증감은 다음과 같음

시베리아 연방관구(47 또는 1470만 톤uarr) 극동 연방관구(52 또는 210만 톤uarr)

북-서부 연방관구(265 또는 390만 톤darr) 볼가 연방관구(667 또는 40만 톤

darr) 우랄 연방관구(9 또는 10만 톤darr) 남부 연방관구(192 또는 100만 톤darr)

‒ 시베리아 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석탄생산량의 848를 차지하는 지역임 특

히 러시아의 주요 석탄생산지대인 쿠즈네츠크 탄전의 2016년 석탄 생산량은 전

년 대비 54 증가한 2억281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7년 8월 기준 러시아는 22개 지역 59곳의 지하탄광과 119개의 노천탄광에

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음

2016년 1월 1일 기준 석탄생산 총 설비 규모는 4억2470만 톤년 규모에 달함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추이(2011~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dquo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3년간 증가세rdquo

ldquo지역별 석탄 생산량 증감을 보면 시베리아 및 극동 연방관구의 생산량 증가세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9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gt

(단위 10억 루블)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ldquo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rdquo

ldquo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세계 원유 수급 지표

bull 국제 원유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1020 1023 1024 1025 1026

Brent

($bbl)5775 5737 5833 5844 5930

WTI

($bbl)5147 5190 5247 5218 5264

Dubai

($bbl)5513 5585 5528 5620 5621

주 Brent WTI 선물(1개월) 가격 기준 Dubai 현물 가격 기준 1018일 싱가포르 Deepavali 휴일

자료 KESIS

bull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1020 1023 1024 1025 1026

천연가스

($MMBtu)292 299 297 292 289

석탄

($000Metric ton)9245 9150 9155 9190 9185

우라늄

($lb)2015 2015 2020 2020 2020

주 선물(1개월) 가격 기준

1) 가 스 Henry Hub Natural Gas Futures 기준

2) 석 탄 Coal (API2) CIF ARA (ARGUS-McCloskey) Futures 기준

3) 우라늄 UxC Uranium U3O8 Futures 기준

자료 NYMEX

bull 세계 원유 수급 현황(백만bd)

구 분

2017년 증 감

7월 8월 9월 전월대비 전년동기대비

세계 석유수요 983 985 984 -01 15

OECD 476 477 475 -02 02

비OECD 507 508 509 01 13

세계 석유공급 987 983 990 07 20

OPEC 396 395 396 01 -01

비OPEC 591 589 594 05 21

세계 재고증감 04 -02 06 08 -

주 lsquo세계 재고증감rsquo은 lsquo세계 석유공급 ndash 세계 석유수요rsquo로 계산한 값이며 반올림 오차로 인해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자료 Energy Intelligence Oil Market Intelligence 2017년 10월호 p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해외정보분석실 이주리(jlleekeeirekr)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임에도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이 가장 저렴한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석탄 공급국으로의 자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더욱이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부문 유럽 지역에만 치중했던 대외경제 노선을 2012년 5월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 추구 방향으로 전환하였고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러시아 정부는 2014년 6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을 승인하였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2016년 말 기준 러시아는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 세계 5위의 석탄 생산국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IEA는 세계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러시아 에너지부 역시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라

아태지역 석탄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비중을 현재 8에서 1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한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더불어 석탄 증산 및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도 추진되고 있음

한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인 반면 주요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수송비 부담이 크고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으로

인한 중국의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셰일가스 개발 박차로 유발된 석탄 수요 대체 효과로 인한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 잠식 등이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의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됨

1 러시아 정부의 석탄 정책 방향

러시아 세계 석탄시장에서 입지 강화 계획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임에도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이 가장 저렴한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석탄 공급국으로의 자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 러시아 에너지부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라 세계 석탄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비중을 현재 126에서 15~17까지 확대하고 특히 아태지역 석

탄시장에서는 현재 8에서 1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20178월)

ldquo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를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 판단 석탄 공급국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아시아 석탄 시장은 호주(coking and steam coal) 인도네시아(steam coal)

캐나다(주로 coking coal)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

‒ 에너지부는 러시아 석탄의 가장 유망한 수출 대상 국가로 인도 베트남 말레이

시아와 동북아 3국을 꼽고 있으며 이들 아태지역 국가로의 석탄 수출이 매년

연간 400만~500만 톤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27)

특히 세계 2위 석탄 공급국인 인도네시아가 최근 들어와 석탄 공급 방향을

내수시장으로 선회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 석탄의 공급 입지를 더욱 강화시

킬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음

2015년 세계 석탄 수출 1위 국가인 호주는 연간 3억9000만 톤(전체 공급량의

30)을 2위 인도네시아는 3억3000만 톤(25)을 3위 러시아는 1억5600만

톤(12)의 석탄을 수출하였음

‒ 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 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해 오고 있었으며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2010년 이래로 대폭 증대되었음

자료 IEA(20168월) Russialsquos energy pivot eastward

lt 아시아 국가별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05~2014년) gt

푸틴 정부의 신동방 에너지 정책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을 유럽 지역에 치중하는 노선을 중시하

였으나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2012년 5월) 대외경제 노선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음

‒ 푸틴 대통령은 21세기 러시아의 발전 방향이 동방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서(2012년 12월 연례 국정연설)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지정학적 위치와

에너지자원의 커다란 공급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과의 에너지부문 협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음

‒ 더욱이 러시아는 에너지 공급부문에서 유럽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기 때

문에 에너지자원 수출 노선 다변화 차원에서도 신규 판매시장 구축이 절실히 요

구되어 왔으며 빠른 경제성장세를 보이는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증대를

ldquo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rdquo

ldquo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5

그 대안으로 여기게 된 것임

‒ 러시아 정부의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

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 對아시아 석탄 공급 증대 전략

러시아 정부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을 2012년 1월에 승인한 바 있

으나 2030년까지의 對아시아 수출 목표량이 달성하기 쉬운 것으로 여겨져

2014년에 이전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이하

프로그램)rsquo 개정안을 재승인발표하였음

‒ 현재 러시아 정부는 수정된 프로그램(2014621일자 No1099-r) 하에 석탄 매

장지 개발 탄광 설비 현대화 수송 및 항구 인프라 신설확충 등의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당초 2012년에 승인된 프로그램에서는 2030년경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

과 對아시아 수출량을 동등하게 8500만 톤 규모의 달성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아태지역으로의 러시아 석탄 공급 증대 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졌음

‒ 2014년에 개정된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2020년에 아시아가 러시아 석탄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유럽을 넘어서고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3

년 수준보다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반면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013년(실적) 2020년 2025년 2030년

총 수출량 140 158~195 165~220 170~240

대서양 방향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81

9

72

74~80

8~9

66~71

72~80

8~10

64~79

60~80

8~10

52~70

동방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59

12

47

84~115

15~20

69~95

93~140

20~35

73~105

110~160

27~45

83~115

주 석탄의 공급지는 유럽 또는 아시아가 아니라 대서양 방향 및 동방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수출량 목표 gt

(단위 백만 톤)

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

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 더군다나 지정학적 상황 변화 및 러시아 석탄산업의 주요 발전 추세를 고려할 때

이 프로그램은 석탄채굴센터를 동부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르면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이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대 전망rdquo

ldquo프로그램의 목적은 석탄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 개발을 위한 석탄 생산 잠재력 제고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러시아의 주요 탄광 지역은 서부 지역 항구와 동부 지역 항구까지의 거

리가 비슷한 국토 중앙지역(서시베리아)에 위치해 있어 수송비용이 많이 듦

‒ 해외 시장에서 러시아 석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

지역에 해외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탄광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

되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바

공화국 사하공화국(야쿠티아) 자바이칼 및 아무르주 등 국경 근처에 위치하

거나 또는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기업들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조치로 lsquo극동연방관구 및 기타

러시아연방주체의 지역 투자 프로젝트 실현 촉진과 관련하여 러시아연방 세법

제1항 및 2항 개정에 관한 연방법(2013930일자 No267-F3)rsquo이 채택되었음

이 법의 목적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투자사업 시행 및 신규 기업 창업

지원과 첨단기술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10개년 연

방예산에 귀속되는 소득세의 세율을 제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기존 석탄생산 센터의 확충 및 신규 생산센터 개발이 촉진되어 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증대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

의 수출량은 약 2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향후 아시아 지역의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초과될 수 있음

주 그림 속 주황색은 실적치 갈색은 목표치를 말함

2015년에는 석탄 생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한 것임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실적 및 전망(2010~2015 2020 2030년) gt

(단위 백만 톤)

이 프로그램은 7개의 하부프로그램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수출 잠재력 증

대를 위한 계획과 2014~2030년까지의 투자 규모2)는 다음과 같음

1) 하부프로그램은 1 lsquo석탄산업의 자원 발전과 합리적인 자원 활용rsquo 2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

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발전과 구조 개편 완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3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4 lsquo기업 및 학술기관의 기술발전 보장

과 과학기술 기반 강화rsquo 5 lsquo석탄산업의 고용안정 및 보장rsquo 6 lsquo환경안전 보장rsquo 7 lsquo석탄기업의 사

회적 기업책임감과 고용관계 발전과 석탄산업 근로자 육성rsquo으로 구성되어 있음

2) 본 고에서의 환율은 2017년 10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

ldquo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신규 석탄생산센터 건설 필요rdquo

ldquo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수출량은 2억4000만 톤으로 증대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7

‒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와 구조개편 완

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투자 규모는 2조717억5천만 루블(약 358억 달

러)이고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107억 루블(약 18억 달러)임

러시아연방의 lsquo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rsquo 국가 프로그램에서도 자

바이칼 지역 야쿠티야 남부지역 하바로프스크 아무르주 사할린 등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3) 설립과 관련한 석탄산업 발전을 우선 사업으로 설정하였음

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석탄 생산지역과 소비지역 간의 거리

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의 석탄 수출국 입지가 강화될 것임

‒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투자

규모는 2조4848억 루블(약 429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2600억 루블(약 45억 달러) 규모임

위 하부프로그램은 석탄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항만 인프라 및 교통발전부

문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음

특히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를 위한 철도 및 항만 인프라에 투

자가 집중될 계획임

세계 석탄 수요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이동 추세 가속화 전망

IEA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201612월 발표)을 통해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

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2000년에는 전 세계 석탄 수요의 절반을 유럽 및 미국이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절

반 이하를 차지하였지만 2015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석탄 수요의 거의 34를 차지

하였고 유럽과 미국의 석탄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여 그 비중이 14를 기록하였음

자료 IEA(201612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lt 세계 석탄 수요 비중 변화(2000 2015년) gt

(단위 )

3)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은 야쿠츠크 광구 남부지역의 Elga 광산(사하공화국) Mezhegey와 Elegestskoe

탄전 UlugKhem 석탄분지(투바공화국) Chikoyskoe 석탄분지 Apsat매장지(자바이칼지역) Mebcherep

석탄광산(케메로보주) Usinsk매장지(코미공화국) 중 아직 개발단계가 낮은 신규 탄전 개발을 제시함

ldquo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산탄지와 소비지역 간의 거리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 석탄 수출국 입지 강화rdquo

ldquoIEA는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또한 IEA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대규모 석탄 생산국들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석탄 교역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석탄 소비는 인도와 ASEAN 국가들에 의해 2020년까지 연간 08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음

2 러시아 석탄 공급 현황 및 수송 인프라

러시아 석탄 생산 규모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

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1170만 톤) 증가한 3억8570만 톤을 기록하였음

‒ 러시아는 2016년 전 세계 석탄생산 규모에서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어 5

위(5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15년의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임

‒ 지역별 2016년 석탄 생산량 증감은 다음과 같음

시베리아 연방관구(47 또는 1470만 톤uarr) 극동 연방관구(52 또는 210만 톤uarr)

북-서부 연방관구(265 또는 390만 톤darr) 볼가 연방관구(667 또는 40만 톤

darr) 우랄 연방관구(9 또는 10만 톤darr) 남부 연방관구(192 또는 100만 톤darr)

‒ 시베리아 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석탄생산량의 848를 차지하는 지역임 특

히 러시아의 주요 석탄생산지대인 쿠즈네츠크 탄전의 2016년 석탄 생산량은 전

년 대비 54 증가한 2억281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7년 8월 기준 러시아는 22개 지역 59곳의 지하탄광과 119개의 노천탄광에

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음

2016년 1월 1일 기준 석탄생산 총 설비 규모는 4억2470만 톤년 규모에 달함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추이(2011~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dquo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3년간 증가세rdquo

ldquo지역별 석탄 생산량 증감을 보면 시베리아 및 극동 연방관구의 생산량 증가세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9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gt

(단위 10억 루블)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ldquo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rdquo

ldquo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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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해외정보분석실 이주리(jlleekeeirekr)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임에도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이 가장 저렴한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석탄 공급국으로의 자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더욱이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부문 유럽 지역에만 치중했던 대외경제 노선을 2012년 5월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 추구 방향으로 전환하였고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러시아 정부는 2014년 6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을 승인하였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2016년 말 기준 러시아는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 세계 5위의 석탄 생산국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IEA는 세계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러시아 에너지부 역시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라

아태지역 석탄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비중을 현재 8에서 1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한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더불어 석탄 증산 및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도 추진되고 있음

한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인 반면 주요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수송비 부담이 크고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으로

인한 중국의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셰일가스 개발 박차로 유발된 석탄 수요 대체 효과로 인한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 잠식 등이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의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됨

1 러시아 정부의 석탄 정책 방향

러시아 세계 석탄시장에서 입지 강화 계획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임에도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이 가장 저렴한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석탄 공급국으로의 자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 러시아 에너지부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라 세계 석탄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비중을 현재 126에서 15~17까지 확대하고 특히 아태지역 석

탄시장에서는 현재 8에서 1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20178월)

ldquo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를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 판단 석탄 공급국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아시아 석탄 시장은 호주(coking and steam coal) 인도네시아(steam coal)

캐나다(주로 coking coal)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

‒ 에너지부는 러시아 석탄의 가장 유망한 수출 대상 국가로 인도 베트남 말레이

시아와 동북아 3국을 꼽고 있으며 이들 아태지역 국가로의 석탄 수출이 매년

연간 400만~500만 톤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27)

특히 세계 2위 석탄 공급국인 인도네시아가 최근 들어와 석탄 공급 방향을

내수시장으로 선회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 석탄의 공급 입지를 더욱 강화시

킬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음

2015년 세계 석탄 수출 1위 국가인 호주는 연간 3억9000만 톤(전체 공급량의

30)을 2위 인도네시아는 3억3000만 톤(25)을 3위 러시아는 1억5600만

톤(12)의 석탄을 수출하였음

‒ 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 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해 오고 있었으며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2010년 이래로 대폭 증대되었음

자료 IEA(20168월) Russialsquos energy pivot eastward

lt 아시아 국가별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05~2014년) gt

푸틴 정부의 신동방 에너지 정책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을 유럽 지역에 치중하는 노선을 중시하

였으나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2012년 5월) 대외경제 노선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음

‒ 푸틴 대통령은 21세기 러시아의 발전 방향이 동방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서(2012년 12월 연례 국정연설)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지정학적 위치와

에너지자원의 커다란 공급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과의 에너지부문 협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음

‒ 더욱이 러시아는 에너지 공급부문에서 유럽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기 때

문에 에너지자원 수출 노선 다변화 차원에서도 신규 판매시장 구축이 절실히 요

구되어 왔으며 빠른 경제성장세를 보이는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증대를

ldquo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rdquo

ldquo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5

그 대안으로 여기게 된 것임

‒ 러시아 정부의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

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 對아시아 석탄 공급 증대 전략

러시아 정부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을 2012년 1월에 승인한 바 있

으나 2030년까지의 對아시아 수출 목표량이 달성하기 쉬운 것으로 여겨져

2014년에 이전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이하

프로그램)rsquo 개정안을 재승인발표하였음

‒ 현재 러시아 정부는 수정된 프로그램(2014621일자 No1099-r) 하에 석탄 매

장지 개발 탄광 설비 현대화 수송 및 항구 인프라 신설확충 등의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당초 2012년에 승인된 프로그램에서는 2030년경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

과 對아시아 수출량을 동등하게 8500만 톤 규모의 달성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아태지역으로의 러시아 석탄 공급 증대 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졌음

‒ 2014년에 개정된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2020년에 아시아가 러시아 석탄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유럽을 넘어서고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3

년 수준보다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반면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013년(실적) 2020년 2025년 2030년

총 수출량 140 158~195 165~220 170~240

대서양 방향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81

9

72

74~80

8~9

66~71

72~80

8~10

64~79

60~80

8~10

52~70

동방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59

12

47

84~115

15~20

69~95

93~140

20~35

73~105

110~160

27~45

83~115

주 석탄의 공급지는 유럽 또는 아시아가 아니라 대서양 방향 및 동방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수출량 목표 gt

(단위 백만 톤)

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

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 더군다나 지정학적 상황 변화 및 러시아 석탄산업의 주요 발전 추세를 고려할 때

이 프로그램은 석탄채굴센터를 동부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르면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이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대 전망rdquo

ldquo프로그램의 목적은 석탄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 개발을 위한 석탄 생산 잠재력 제고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러시아의 주요 탄광 지역은 서부 지역 항구와 동부 지역 항구까지의 거

리가 비슷한 국토 중앙지역(서시베리아)에 위치해 있어 수송비용이 많이 듦

‒ 해외 시장에서 러시아 석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

지역에 해외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탄광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

되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바

공화국 사하공화국(야쿠티아) 자바이칼 및 아무르주 등 국경 근처에 위치하

거나 또는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기업들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조치로 lsquo극동연방관구 및 기타

러시아연방주체의 지역 투자 프로젝트 실현 촉진과 관련하여 러시아연방 세법

제1항 및 2항 개정에 관한 연방법(2013930일자 No267-F3)rsquo이 채택되었음

이 법의 목적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투자사업 시행 및 신규 기업 창업

지원과 첨단기술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10개년 연

방예산에 귀속되는 소득세의 세율을 제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기존 석탄생산 센터의 확충 및 신규 생산센터 개발이 촉진되어 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증대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

의 수출량은 약 2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향후 아시아 지역의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초과될 수 있음

주 그림 속 주황색은 실적치 갈색은 목표치를 말함

2015년에는 석탄 생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한 것임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실적 및 전망(2010~2015 2020 2030년) gt

(단위 백만 톤)

이 프로그램은 7개의 하부프로그램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수출 잠재력 증

대를 위한 계획과 2014~2030년까지의 투자 규모2)는 다음과 같음

1) 하부프로그램은 1 lsquo석탄산업의 자원 발전과 합리적인 자원 활용rsquo 2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

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발전과 구조 개편 완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3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4 lsquo기업 및 학술기관의 기술발전 보장

과 과학기술 기반 강화rsquo 5 lsquo석탄산업의 고용안정 및 보장rsquo 6 lsquo환경안전 보장rsquo 7 lsquo석탄기업의 사

회적 기업책임감과 고용관계 발전과 석탄산업 근로자 육성rsquo으로 구성되어 있음

2) 본 고에서의 환율은 2017년 10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

ldquo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신규 석탄생산센터 건설 필요rdquo

ldquo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수출량은 2억4000만 톤으로 증대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7

‒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와 구조개편 완

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투자 규모는 2조717억5천만 루블(약 358억 달

러)이고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107억 루블(약 18억 달러)임

러시아연방의 lsquo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rsquo 국가 프로그램에서도 자

바이칼 지역 야쿠티야 남부지역 하바로프스크 아무르주 사할린 등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3) 설립과 관련한 석탄산업 발전을 우선 사업으로 설정하였음

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석탄 생산지역과 소비지역 간의 거리

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의 석탄 수출국 입지가 강화될 것임

‒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투자

규모는 2조4848억 루블(약 429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2600억 루블(약 45억 달러) 규모임

위 하부프로그램은 석탄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항만 인프라 및 교통발전부

문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음

특히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를 위한 철도 및 항만 인프라에 투

자가 집중될 계획임

세계 석탄 수요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이동 추세 가속화 전망

IEA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201612월 발표)을 통해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

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2000년에는 전 세계 석탄 수요의 절반을 유럽 및 미국이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절

반 이하를 차지하였지만 2015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석탄 수요의 거의 34를 차지

하였고 유럽과 미국의 석탄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여 그 비중이 14를 기록하였음

자료 IEA(201612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lt 세계 석탄 수요 비중 변화(2000 2015년) gt

(단위 )

3)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은 야쿠츠크 광구 남부지역의 Elga 광산(사하공화국) Mezhegey와 Elegestskoe

탄전 UlugKhem 석탄분지(투바공화국) Chikoyskoe 석탄분지 Apsat매장지(자바이칼지역) Mebcherep

석탄광산(케메로보주) Usinsk매장지(코미공화국) 중 아직 개발단계가 낮은 신규 탄전 개발을 제시함

ldquo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산탄지와 소비지역 간의 거리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 석탄 수출국 입지 강화rdquo

ldquoIEA는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또한 IEA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대규모 석탄 생산국들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석탄 교역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석탄 소비는 인도와 ASEAN 국가들에 의해 2020년까지 연간 08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음

2 러시아 석탄 공급 현황 및 수송 인프라

러시아 석탄 생산 규모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

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1170만 톤) 증가한 3억8570만 톤을 기록하였음

‒ 러시아는 2016년 전 세계 석탄생산 규모에서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어 5

위(5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15년의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임

‒ 지역별 2016년 석탄 생산량 증감은 다음과 같음

시베리아 연방관구(47 또는 1470만 톤uarr) 극동 연방관구(52 또는 210만 톤uarr)

북-서부 연방관구(265 또는 390만 톤darr) 볼가 연방관구(667 또는 40만 톤

darr) 우랄 연방관구(9 또는 10만 톤darr) 남부 연방관구(192 또는 100만 톤darr)

‒ 시베리아 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석탄생산량의 848를 차지하는 지역임 특

히 러시아의 주요 석탄생산지대인 쿠즈네츠크 탄전의 2016년 석탄 생산량은 전

년 대비 54 증가한 2억281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7년 8월 기준 러시아는 22개 지역 59곳의 지하탄광과 119개의 노천탄광에

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음

2016년 1월 1일 기준 석탄생산 총 설비 규모는 4억2470만 톤년 규모에 달함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추이(2011~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dquo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3년간 증가세rdquo

ldquo지역별 석탄 생산량 증감을 보면 시베리아 및 극동 연방관구의 생산량 증가세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9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gt

(단위 10억 루블)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ldquo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rdquo

ldquo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5: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아시아 석탄 시장은 호주(coking and steam coal) 인도네시아(steam coal)

캐나다(주로 coking coal)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

‒ 에너지부는 러시아 석탄의 가장 유망한 수출 대상 국가로 인도 베트남 말레이

시아와 동북아 3국을 꼽고 있으며 이들 아태지역 국가로의 석탄 수출이 매년

연간 400만~500만 톤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27)

특히 세계 2위 석탄 공급국인 인도네시아가 최근 들어와 석탄 공급 방향을

내수시장으로 선회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 석탄의 공급 입지를 더욱 강화시

킬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음

2015년 세계 석탄 수출 1위 국가인 호주는 연간 3억9000만 톤(전체 공급량의

30)을 2위 인도네시아는 3억3000만 톤(25)을 3위 러시아는 1억5600만

톤(12)의 석탄을 수출하였음

‒ 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 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해 오고 있었으며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2010년 이래로 대폭 증대되었음

자료 IEA(20168월) Russialsquos energy pivot eastward

lt 아시아 국가별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05~2014년) gt

푸틴 정부의 신동방 에너지 정책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을 유럽 지역에 치중하는 노선을 중시하

였으나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2012년 5월) 대외경제 노선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음

‒ 푸틴 대통령은 21세기 러시아의 발전 방향이 동방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서(2012년 12월 연례 국정연설)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지정학적 위치와

에너지자원의 커다란 공급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과의 에너지부문 협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음

‒ 더욱이 러시아는 에너지 공급부문에서 유럽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기 때

문에 에너지자원 수출 노선 다변화 차원에서도 신규 판매시장 구축이 절실히 요

구되어 왔으며 빠른 경제성장세를 보이는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증대를

ldquo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rdquo

ldquo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5

그 대안으로 여기게 된 것임

‒ 러시아 정부의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

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 對아시아 석탄 공급 증대 전략

러시아 정부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을 2012년 1월에 승인한 바 있

으나 2030년까지의 對아시아 수출 목표량이 달성하기 쉬운 것으로 여겨져

2014년에 이전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이하

프로그램)rsquo 개정안을 재승인발표하였음

‒ 현재 러시아 정부는 수정된 프로그램(2014621일자 No1099-r) 하에 석탄 매

장지 개발 탄광 설비 현대화 수송 및 항구 인프라 신설확충 등의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당초 2012년에 승인된 프로그램에서는 2030년경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

과 對아시아 수출량을 동등하게 8500만 톤 규모의 달성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아태지역으로의 러시아 석탄 공급 증대 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졌음

‒ 2014년에 개정된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2020년에 아시아가 러시아 석탄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유럽을 넘어서고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3

년 수준보다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반면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013년(실적) 2020년 2025년 2030년

총 수출량 140 158~195 165~220 170~240

대서양 방향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81

9

72

74~80

8~9

66~71

72~80

8~10

64~79

60~80

8~10

52~70

동방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59

12

47

84~115

15~20

69~95

93~140

20~35

73~105

110~160

27~45

83~115

주 석탄의 공급지는 유럽 또는 아시아가 아니라 대서양 방향 및 동방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수출량 목표 gt

(단위 백만 톤)

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

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 더군다나 지정학적 상황 변화 및 러시아 석탄산업의 주요 발전 추세를 고려할 때

이 프로그램은 석탄채굴센터를 동부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르면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이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대 전망rdquo

ldquo프로그램의 목적은 석탄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 개발을 위한 석탄 생산 잠재력 제고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러시아의 주요 탄광 지역은 서부 지역 항구와 동부 지역 항구까지의 거

리가 비슷한 국토 중앙지역(서시베리아)에 위치해 있어 수송비용이 많이 듦

‒ 해외 시장에서 러시아 석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

지역에 해외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탄광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

되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바

공화국 사하공화국(야쿠티아) 자바이칼 및 아무르주 등 국경 근처에 위치하

거나 또는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기업들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조치로 lsquo극동연방관구 및 기타

러시아연방주체의 지역 투자 프로젝트 실현 촉진과 관련하여 러시아연방 세법

제1항 및 2항 개정에 관한 연방법(2013930일자 No267-F3)rsquo이 채택되었음

이 법의 목적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투자사업 시행 및 신규 기업 창업

지원과 첨단기술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10개년 연

방예산에 귀속되는 소득세의 세율을 제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기존 석탄생산 센터의 확충 및 신규 생산센터 개발이 촉진되어 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증대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

의 수출량은 약 2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향후 아시아 지역의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초과될 수 있음

주 그림 속 주황색은 실적치 갈색은 목표치를 말함

2015년에는 석탄 생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한 것임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실적 및 전망(2010~2015 2020 2030년) gt

(단위 백만 톤)

이 프로그램은 7개의 하부프로그램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수출 잠재력 증

대를 위한 계획과 2014~2030년까지의 투자 규모2)는 다음과 같음

1) 하부프로그램은 1 lsquo석탄산업의 자원 발전과 합리적인 자원 활용rsquo 2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

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발전과 구조 개편 완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3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4 lsquo기업 및 학술기관의 기술발전 보장

과 과학기술 기반 강화rsquo 5 lsquo석탄산업의 고용안정 및 보장rsquo 6 lsquo환경안전 보장rsquo 7 lsquo석탄기업의 사

회적 기업책임감과 고용관계 발전과 석탄산업 근로자 육성rsquo으로 구성되어 있음

2) 본 고에서의 환율은 2017년 10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

ldquo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신규 석탄생산센터 건설 필요rdquo

ldquo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수출량은 2억4000만 톤으로 증대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7

‒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와 구조개편 완

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투자 규모는 2조717억5천만 루블(약 358억 달

러)이고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107억 루블(약 18억 달러)임

러시아연방의 lsquo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rsquo 국가 프로그램에서도 자

바이칼 지역 야쿠티야 남부지역 하바로프스크 아무르주 사할린 등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3) 설립과 관련한 석탄산업 발전을 우선 사업으로 설정하였음

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석탄 생산지역과 소비지역 간의 거리

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의 석탄 수출국 입지가 강화될 것임

‒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투자

규모는 2조4848억 루블(약 429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2600억 루블(약 45억 달러) 규모임

위 하부프로그램은 석탄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항만 인프라 및 교통발전부

문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음

특히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를 위한 철도 및 항만 인프라에 투

자가 집중될 계획임

세계 석탄 수요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이동 추세 가속화 전망

IEA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201612월 발표)을 통해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

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2000년에는 전 세계 석탄 수요의 절반을 유럽 및 미국이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절

반 이하를 차지하였지만 2015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석탄 수요의 거의 34를 차지

하였고 유럽과 미국의 석탄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여 그 비중이 14를 기록하였음

자료 IEA(201612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lt 세계 석탄 수요 비중 변화(2000 2015년) gt

(단위 )

3)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은 야쿠츠크 광구 남부지역의 Elga 광산(사하공화국) Mezhegey와 Elegestskoe

탄전 UlugKhem 석탄분지(투바공화국) Chikoyskoe 석탄분지 Apsat매장지(자바이칼지역) Mebcherep

석탄광산(케메로보주) Usinsk매장지(코미공화국) 중 아직 개발단계가 낮은 신규 탄전 개발을 제시함

ldquo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산탄지와 소비지역 간의 거리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 석탄 수출국 입지 강화rdquo

ldquoIEA는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또한 IEA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대규모 석탄 생산국들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석탄 교역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석탄 소비는 인도와 ASEAN 국가들에 의해 2020년까지 연간 08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음

2 러시아 석탄 공급 현황 및 수송 인프라

러시아 석탄 생산 규모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

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1170만 톤) 증가한 3억8570만 톤을 기록하였음

‒ 러시아는 2016년 전 세계 석탄생산 규모에서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어 5

위(5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15년의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임

‒ 지역별 2016년 석탄 생산량 증감은 다음과 같음

시베리아 연방관구(47 또는 1470만 톤uarr) 극동 연방관구(52 또는 210만 톤uarr)

북-서부 연방관구(265 또는 390만 톤darr) 볼가 연방관구(667 또는 40만 톤

darr) 우랄 연방관구(9 또는 10만 톤darr) 남부 연방관구(192 또는 100만 톤darr)

‒ 시베리아 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석탄생산량의 848를 차지하는 지역임 특

히 러시아의 주요 석탄생산지대인 쿠즈네츠크 탄전의 2016년 석탄 생산량은 전

년 대비 54 증가한 2억281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7년 8월 기준 러시아는 22개 지역 59곳의 지하탄광과 119개의 노천탄광에

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음

2016년 1월 1일 기준 석탄생산 총 설비 규모는 4억2470만 톤년 규모에 달함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추이(2011~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dquo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3년간 증가세rdquo

ldquo지역별 석탄 생산량 증감을 보면 시베리아 및 극동 연방관구의 생산량 증가세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9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gt

(단위 10억 루블)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ldquo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rdquo

ldquo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6: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5

그 대안으로 여기게 된 것임

‒ 러시아 정부의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

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 對아시아 석탄 공급 증대 전략

러시아 정부는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을 2012년 1월에 승인한 바 있

으나 2030년까지의 對아시아 수출 목표량이 달성하기 쉬운 것으로 여겨져

2014년에 이전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lsquo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이하

프로그램)rsquo 개정안을 재승인발표하였음

‒ 현재 러시아 정부는 수정된 프로그램(2014621일자 No1099-r) 하에 석탄 매

장지 개발 탄광 설비 현대화 수송 및 항구 인프라 신설확충 등의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당초 2012년에 승인된 프로그램에서는 2030년경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

과 對아시아 수출량을 동등하게 8500만 톤 규모의 달성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아태지역으로의 러시아 석탄 공급 증대 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졌음

‒ 2014년에 개정된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2020년에 아시아가 러시아 석탄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유럽을 넘어서고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3

년 수준보다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반면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013년(실적) 2020년 2025년 2030년

총 수출량 140 158~195 165~220 170~240

대서양 방향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81

9

72

74~80

8~9

66~71

72~80

8~10

64~79

60~80

8~10

52~70

동방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59

12

47

84~115

15~20

69~95

93~140

20~35

73~105

110~160

27~45

83~115

주 석탄의 공급지는 유럽 또는 아시아가 아니라 대서양 방향 및 동방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수출량 목표 gt

(단위 백만 톤)

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

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 더군다나 지정학적 상황 변화 및 러시아 석탄산업의 주요 발전 추세를 고려할 때

이 프로그램은 석탄채굴센터를 동부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르면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이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대 전망rdquo

ldquo프로그램의 목적은 석탄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 개발을 위한 석탄 생산 잠재력 제고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러시아의 주요 탄광 지역은 서부 지역 항구와 동부 지역 항구까지의 거

리가 비슷한 국토 중앙지역(서시베리아)에 위치해 있어 수송비용이 많이 듦

‒ 해외 시장에서 러시아 석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

지역에 해외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탄광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

되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바

공화국 사하공화국(야쿠티아) 자바이칼 및 아무르주 등 국경 근처에 위치하

거나 또는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기업들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조치로 lsquo극동연방관구 및 기타

러시아연방주체의 지역 투자 프로젝트 실현 촉진과 관련하여 러시아연방 세법

제1항 및 2항 개정에 관한 연방법(2013930일자 No267-F3)rsquo이 채택되었음

이 법의 목적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투자사업 시행 및 신규 기업 창업

지원과 첨단기술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10개년 연

방예산에 귀속되는 소득세의 세율을 제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기존 석탄생산 센터의 확충 및 신규 생산센터 개발이 촉진되어 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증대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

의 수출량은 약 2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향후 아시아 지역의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초과될 수 있음

주 그림 속 주황색은 실적치 갈색은 목표치를 말함

2015년에는 석탄 생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한 것임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실적 및 전망(2010~2015 2020 2030년) gt

(단위 백만 톤)

이 프로그램은 7개의 하부프로그램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수출 잠재력 증

대를 위한 계획과 2014~2030년까지의 투자 규모2)는 다음과 같음

1) 하부프로그램은 1 lsquo석탄산업의 자원 발전과 합리적인 자원 활용rsquo 2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

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발전과 구조 개편 완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3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4 lsquo기업 및 학술기관의 기술발전 보장

과 과학기술 기반 강화rsquo 5 lsquo석탄산업의 고용안정 및 보장rsquo 6 lsquo환경안전 보장rsquo 7 lsquo석탄기업의 사

회적 기업책임감과 고용관계 발전과 석탄산업 근로자 육성rsquo으로 구성되어 있음

2) 본 고에서의 환율은 2017년 10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

ldquo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신규 석탄생산센터 건설 필요rdquo

ldquo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수출량은 2억4000만 톤으로 증대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7

‒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와 구조개편 완

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투자 규모는 2조717억5천만 루블(약 358억 달

러)이고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107억 루블(약 18억 달러)임

러시아연방의 lsquo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rsquo 국가 프로그램에서도 자

바이칼 지역 야쿠티야 남부지역 하바로프스크 아무르주 사할린 등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3) 설립과 관련한 석탄산업 발전을 우선 사업으로 설정하였음

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석탄 생산지역과 소비지역 간의 거리

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의 석탄 수출국 입지가 강화될 것임

‒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투자

규모는 2조4848억 루블(약 429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2600억 루블(약 45억 달러) 규모임

위 하부프로그램은 석탄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항만 인프라 및 교통발전부

문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음

특히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를 위한 철도 및 항만 인프라에 투

자가 집중될 계획임

세계 석탄 수요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이동 추세 가속화 전망

IEA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201612월 발표)을 통해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

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2000년에는 전 세계 석탄 수요의 절반을 유럽 및 미국이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절

반 이하를 차지하였지만 2015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석탄 수요의 거의 34를 차지

하였고 유럽과 미국의 석탄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여 그 비중이 14를 기록하였음

자료 IEA(201612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lt 세계 석탄 수요 비중 변화(2000 2015년) gt

(단위 )

3)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은 야쿠츠크 광구 남부지역의 Elga 광산(사하공화국) Mezhegey와 Elegestskoe

탄전 UlugKhem 석탄분지(투바공화국) Chikoyskoe 석탄분지 Apsat매장지(자바이칼지역) Mebcherep

석탄광산(케메로보주) Usinsk매장지(코미공화국) 중 아직 개발단계가 낮은 신규 탄전 개발을 제시함

ldquo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산탄지와 소비지역 간의 거리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 석탄 수출국 입지 강화rdquo

ldquoIEA는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또한 IEA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대규모 석탄 생산국들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석탄 교역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석탄 소비는 인도와 ASEAN 국가들에 의해 2020년까지 연간 08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음

2 러시아 석탄 공급 현황 및 수송 인프라

러시아 석탄 생산 규모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

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1170만 톤) 증가한 3억8570만 톤을 기록하였음

‒ 러시아는 2016년 전 세계 석탄생산 규모에서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어 5

위(5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15년의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임

‒ 지역별 2016년 석탄 생산량 증감은 다음과 같음

시베리아 연방관구(47 또는 1470만 톤uarr) 극동 연방관구(52 또는 210만 톤uarr)

북-서부 연방관구(265 또는 390만 톤darr) 볼가 연방관구(667 또는 40만 톤

darr) 우랄 연방관구(9 또는 10만 톤darr) 남부 연방관구(192 또는 100만 톤darr)

‒ 시베리아 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석탄생산량의 848를 차지하는 지역임 특

히 러시아의 주요 석탄생산지대인 쿠즈네츠크 탄전의 2016년 석탄 생산량은 전

년 대비 54 증가한 2억281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7년 8월 기준 러시아는 22개 지역 59곳의 지하탄광과 119개의 노천탄광에

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음

2016년 1월 1일 기준 석탄생산 총 설비 규모는 4억2470만 톤년 규모에 달함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추이(2011~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dquo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3년간 증가세rdquo

ldquo지역별 석탄 생산량 증감을 보면 시베리아 및 극동 연방관구의 생산량 증가세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9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gt

(단위 10억 루블)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ldquo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rdquo

ldquo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7: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러시아의 주요 탄광 지역은 서부 지역 항구와 동부 지역 항구까지의 거

리가 비슷한 국토 중앙지역(서시베리아)에 위치해 있어 수송비용이 많이 듦

‒ 해외 시장에서 러시아 석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

지역에 해외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탄광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

되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바

공화국 사하공화국(야쿠티아) 자바이칼 및 아무르주 등 국경 근처에 위치하

거나 또는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기업들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조치로 lsquo극동연방관구 및 기타

러시아연방주체의 지역 투자 프로젝트 실현 촉진과 관련하여 러시아연방 세법

제1항 및 2항 개정에 관한 연방법(2013930일자 No267-F3)rsquo이 채택되었음

이 법의 목적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투자사업 시행 및 신규 기업 창업

지원과 첨단기술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10개년 연

방예산에 귀속되는 소득세의 세율을 제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기존 석탄생산 센터의 확충 및 신규 생산센터 개발이 촉진되어 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증대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

의 수출량은 약 2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향후 아시아 지역의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초과될 수 있음

주 그림 속 주황색은 실적치 갈색은 목표치를 말함

2015년에는 석탄 생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한 것임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실적 및 전망(2010~2015 2020 2030년) gt

(단위 백만 톤)

이 프로그램은 7개의 하부프로그램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수출 잠재력 증

대를 위한 계획과 2014~2030년까지의 투자 규모2)는 다음과 같음

1) 하부프로그램은 1 lsquo석탄산업의 자원 발전과 합리적인 자원 활용rsquo 2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

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발전과 구조 개편 완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3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4 lsquo기업 및 학술기관의 기술발전 보장

과 과학기술 기반 강화rsquo 5 lsquo석탄산업의 고용안정 및 보장rsquo 6 lsquo환경안전 보장rsquo 7 lsquo석탄기업의 사

회적 기업책임감과 고용관계 발전과 석탄산업 근로자 육성rsquo으로 구성되어 있음

2) 본 고에서의 환율은 2017년 10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

ldquo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신규 석탄생산센터 건설 필요rdquo

ldquo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수출량은 2억4000만 톤으로 증대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7

‒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와 구조개편 완

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투자 규모는 2조717억5천만 루블(약 358억 달

러)이고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107억 루블(약 18억 달러)임

러시아연방의 lsquo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rsquo 국가 프로그램에서도 자

바이칼 지역 야쿠티야 남부지역 하바로프스크 아무르주 사할린 등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3) 설립과 관련한 석탄산업 발전을 우선 사업으로 설정하였음

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석탄 생산지역과 소비지역 간의 거리

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의 석탄 수출국 입지가 강화될 것임

‒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투자

규모는 2조4848억 루블(약 429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2600억 루블(약 45억 달러) 규모임

위 하부프로그램은 석탄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항만 인프라 및 교통발전부

문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음

특히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를 위한 철도 및 항만 인프라에 투

자가 집중될 계획임

세계 석탄 수요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이동 추세 가속화 전망

IEA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201612월 발표)을 통해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

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2000년에는 전 세계 석탄 수요의 절반을 유럽 및 미국이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절

반 이하를 차지하였지만 2015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석탄 수요의 거의 34를 차지

하였고 유럽과 미국의 석탄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여 그 비중이 14를 기록하였음

자료 IEA(201612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lt 세계 석탄 수요 비중 변화(2000 2015년) gt

(단위 )

3)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은 야쿠츠크 광구 남부지역의 Elga 광산(사하공화국) Mezhegey와 Elegestskoe

탄전 UlugKhem 석탄분지(투바공화국) Chikoyskoe 석탄분지 Apsat매장지(자바이칼지역) Mebcherep

석탄광산(케메로보주) Usinsk매장지(코미공화국) 중 아직 개발단계가 낮은 신규 탄전 개발을 제시함

ldquo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산탄지와 소비지역 간의 거리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 석탄 수출국 입지 강화rdquo

ldquoIEA는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또한 IEA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대규모 석탄 생산국들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석탄 교역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석탄 소비는 인도와 ASEAN 국가들에 의해 2020년까지 연간 08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음

2 러시아 석탄 공급 현황 및 수송 인프라

러시아 석탄 생산 규모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

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1170만 톤) 증가한 3억8570만 톤을 기록하였음

‒ 러시아는 2016년 전 세계 석탄생산 규모에서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어 5

위(5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15년의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임

‒ 지역별 2016년 석탄 생산량 증감은 다음과 같음

시베리아 연방관구(47 또는 1470만 톤uarr) 극동 연방관구(52 또는 210만 톤uarr)

북-서부 연방관구(265 또는 390만 톤darr) 볼가 연방관구(667 또는 40만 톤

darr) 우랄 연방관구(9 또는 10만 톤darr) 남부 연방관구(192 또는 100만 톤darr)

‒ 시베리아 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석탄생산량의 848를 차지하는 지역임 특

히 러시아의 주요 석탄생산지대인 쿠즈네츠크 탄전의 2016년 석탄 생산량은 전

년 대비 54 증가한 2억281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7년 8월 기준 러시아는 22개 지역 59곳의 지하탄광과 119개의 노천탄광에

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음

2016년 1월 1일 기준 석탄생산 총 설비 규모는 4억2470만 톤년 규모에 달함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추이(2011~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dquo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3년간 증가세rdquo

ldquo지역별 석탄 생산량 증감을 보면 시베리아 및 극동 연방관구의 생산량 증가세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9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gt

(단위 10억 루블)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ldquo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rdquo

ldquo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8: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7

‒ lsquo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와 구조개편 완

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rsquo 투자 규모는 2조717억5천만 루블(약 358억 달

러)이고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107억 루블(약 18억 달러)임

러시아연방의 lsquo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rsquo 국가 프로그램에서도 자

바이칼 지역 야쿠티야 남부지역 하바로프스크 아무르주 사할린 등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3) 설립과 관련한 석탄산업 발전을 우선 사업으로 설정하였음

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석탄 생산지역과 소비지역 간의 거리

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의 석탄 수출국 입지가 강화될 것임

‒ lsquo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rsquo 투자

규모는 2조4848억 루블(약 429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2600억 루블(약 45억 달러) 규모임

위 하부프로그램은 석탄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항만 인프라 및 교통발전부

문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음

특히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를 위한 철도 및 항만 인프라에 투

자가 집중될 계획임

세계 석탄 수요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이동 추세 가속화 전망

IEA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201612월 발표)을 통해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

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2000년에는 전 세계 석탄 수요의 절반을 유럽 및 미국이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절

반 이하를 차지하였지만 2015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석탄 수요의 거의 34를 차지

하였고 유럽과 미국의 석탄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여 그 비중이 14를 기록하였음

자료 IEA(201612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lt 세계 석탄 수요 비중 변화(2000 2015년) gt

(단위 )

3)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은 야쿠츠크 광구 남부지역의 Elga 광산(사하공화국) Mezhegey와 Elegestskoe

탄전 UlugKhem 석탄분지(투바공화국) Chikoyskoe 석탄분지 Apsat매장지(자바이칼지역) Mebcherep

석탄광산(케메로보주) Usinsk매장지(코미공화국) 중 아직 개발단계가 낮은 신규 탄전 개발을 제시함

ldquo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산탄지와 소비지역 간의 거리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 석탄 수출국 입지 강화rdquo

ldquoIEA는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또한 IEA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대규모 석탄 생산국들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석탄 교역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석탄 소비는 인도와 ASEAN 국가들에 의해 2020년까지 연간 08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음

2 러시아 석탄 공급 현황 및 수송 인프라

러시아 석탄 생산 규모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

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1170만 톤) 증가한 3억8570만 톤을 기록하였음

‒ 러시아는 2016년 전 세계 석탄생산 규모에서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어 5

위(5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15년의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임

‒ 지역별 2016년 석탄 생산량 증감은 다음과 같음

시베리아 연방관구(47 또는 1470만 톤uarr) 극동 연방관구(52 또는 210만 톤uarr)

북-서부 연방관구(265 또는 390만 톤darr) 볼가 연방관구(667 또는 40만 톤

darr) 우랄 연방관구(9 또는 10만 톤darr) 남부 연방관구(192 또는 100만 톤darr)

‒ 시베리아 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석탄생산량의 848를 차지하는 지역임 특

히 러시아의 주요 석탄생산지대인 쿠즈네츠크 탄전의 2016년 석탄 생산량은 전

년 대비 54 증가한 2억281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7년 8월 기준 러시아는 22개 지역 59곳의 지하탄광과 119개의 노천탄광에

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음

2016년 1월 1일 기준 석탄생산 총 설비 규모는 4억2470만 톤년 규모에 달함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추이(2011~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dquo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3년간 증가세rdquo

ldquo지역별 석탄 생산량 증감을 보면 시베리아 및 극동 연방관구의 생산량 증가세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9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gt

(단위 10억 루블)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ldquo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rdquo

ldquo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9: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또한 IEA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대규모 석탄 생산국들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석탄 교역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석탄 소비는 인도와 ASEAN 국가들에 의해 2020년까지 연간 08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음

2 러시아 석탄 공급 현황 및 수송 인프라

러시아 석탄 생산 규모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

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1170만 톤) 증가한 3억8570만 톤을 기록하였음

‒ 러시아는 2016년 전 세계 석탄생산 규모에서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어 5

위(5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15년의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임

‒ 지역별 2016년 석탄 생산량 증감은 다음과 같음

시베리아 연방관구(47 또는 1470만 톤uarr) 극동 연방관구(52 또는 210만 톤uarr)

북-서부 연방관구(265 또는 390만 톤darr) 볼가 연방관구(667 또는 40만 톤

darr) 우랄 연방관구(9 또는 10만 톤darr) 남부 연방관구(192 또는 100만 톤darr)

‒ 시베리아 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석탄생산량의 848를 차지하는 지역임 특

히 러시아의 주요 석탄생산지대인 쿠즈네츠크 탄전의 2016년 석탄 생산량은 전

년 대비 54 증가한 2억281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7년 8월 기준 러시아는 22개 지역 59곳의 지하탄광과 119개의 노천탄광에

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음

2016년 1월 1일 기준 석탄생산 총 설비 규모는 4억2470만 톤년 규모에 달함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생산량 추이(2011~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dquo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3년간 증가세rdquo

ldquo지역별 석탄 생산량 증감을 보면 시베리아 및 극동 연방관구의 생산량 증가세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9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gt

(단위 10억 루블)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ldquo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rdquo

ldquo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0: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9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러시아 에너지부

lt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gt

(단위 10억 루블)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ldquo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rdquo

ldquo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1: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ERI RAS

lt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gt

(단위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EIA(201610월)

lt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gt

ldquo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2: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1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lsquo석탄-차관rsquo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ldquo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rdquo

ldquo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3: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ldquo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rdquo

ldquo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4: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3

자료 Metal Expert

lt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gt

(단위 백만 톤)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lsquoVostochny-Nakhodkarsquo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ldquo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5: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BP(2017)

lt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매장량 구분

전체 P1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주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gt

(단위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lsquo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rsquo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ldquo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6: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5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023

(01)

027

(01)

02

(01)- - -

남부 연방관구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22

(06)

22

(06)

2

(06)

1

(02)-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주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lt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gt

(단위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ldquo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rdquo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7: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ldquo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8: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17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ldquo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rdquo

ldquo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rdquo

ldquo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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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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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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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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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9: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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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laquoО сост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aquo в рам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rdquo Apr 4 2016

ldquo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гляrdquo Jun 28 2016

ldquo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rdquo Jul 10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laquoИнтерфаксraquo расс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rdquo Aug 18 2017

ldquo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rdquo Aug 18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laquo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raquo р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3 2017

ldquo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rdquo Aug 24 2017

ldquo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rdquo Aug 27 2017

ldquo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rdquo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ке Sep 2016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Ma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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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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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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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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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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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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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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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0: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1

중국

중국 NEA rsquo22년까지 풍력발전 보조금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신재생에너지부(新能源與可再生能源司)는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

속하게 성장하면서 발전단가가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2020~2022년 중에 풍력발전에 대

한 보조금을 점차 축소하여 폐지할 것이라고 밝힘(2017 베이징국제풍력에너지대회(CWP2017))

‒ NEA는 2017년 1~3분기 중 신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전체 신규 발전용량의 70에 달

했고 설비가 lsquo대규모화rsquo되고 있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

고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NEA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신규로 계통연계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6010MW에 달하

면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의 풍력 발전량은 149TWh로 전

년동기 대비 21 평균 이용시간은 98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시간 증가하였음

‒ 또한 풍력 발전단가는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말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NDRC)가 풍력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인하한 바 있음

2018년 1월 1일부터 1~4류 자원구(풍력자원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구분)에 신설되는 육상풍

력에 대한 FIT를 kWh당 각각 040위안 045위안 049위안 057위안으로 인하함 2016~

2017년에 적용된 FIT에 비해 각각 kWh당 007위안 005위안 005위안 003위안 인하됨

‒ 풍력발전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유형(類型) 분야(領域) 지역(區域)에 따라 점진적으

로 축소할 것이며 규모가 큰 육상풍력의 경우 기술 발전 및 시장화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풍력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폐지할 계획임

‒ 해상풍력발전 및 분산형 발전에 대해서는 산업 시스템 및 관련 정책 완비를 통해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

한편 NEA 신재생에너지부 랑쯔펑 부장은 현재 풍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4에 불과해 발

전 가능성이 크며 기풍 현상이 호전되면서 풍력발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보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정부업무보고서

2017) NEA도 향후 2년간 기풍 현상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여 2020년에는 기풍 기광 문제

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

NEA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기풍 전력량은 235TWh로 전년동기 대비 91TWh 감소하

였으며 기풍률은 신장 간쑤 랴오닝 지린 닝샤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p 이상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경우 5p 이상 감소하였음

(界面新聞 經濟參考報 20171017)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1: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국 NDRC 미국 에너지부와 에너지효율 포럼 공동 개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제8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

(Energy Efficiency Forum EEF)을 공동 개최하여 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

약을 체결함(20171013)

중shy미 에너지효율 포럼은 lsquo중-미 에너지 및 환경 10년 협력 프레임워크(US-china framework

for the ten year cooperation on energy and environment)rsquo 하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의 협력

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lsquo중-미 에너지효율 행동계획rsquo에 근거하며 매년 1회 개최됨

‒ 同 포럼에서 양국은 10개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9개의 시

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2개의 기업이 lsquo중국의 고효율 건물 이니셔티브 관련

중-미 간 협력(中美合作中國好建築行動)rsquo에 참여하는 파트너 협약도 체결함

양국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중-미 에너지효율 포럼에서 9개의 공동 에너지관리 시범 프로젝

트 추진 6개의 협력 프로젝트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약 10만tce의 에너지를 절감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65억 위안(약 9806만 달러)에 달했음 또한 심포지엄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 및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였음

‒ 이번 포럼에서 기업 및 학계의 대표들은 건물 에너지 저감 및 녹색조명 기술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전력 수요관리 및 에너지효율 제고 관련 기술정책 등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문제와 추세에 대해서도 논의함

‒ 양국 간 에너지 부문의 협력은 경제교역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

중국의 푸톈자동차그룹(福田汽車集團)은 미국의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社

(Cummins Inc)와 lsquo녹색 엔진 및 스마트 트럭 관련 협력 프로젝트 양해각서(綠色動力與智

能卡車合作開發項目備忘錄)rsquo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양국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

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음

푸톈자동차는 Smart Car 기술 Connected Car 기술 새로운 엔진 기술 배출 기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효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화물운송 효율은 70 이상 제고시

킬 수 있으며 커민스社는 푸텐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짐

‒ 또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화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의 청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등의 분야에

서 실무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힘(20174월 마라라고 리조트)

미국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

화하고 LNG청정석탄원전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20176월)

(人民網 發展改革委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2: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3

중국 NDRC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지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동절기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난방용 천연가

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lsquo2017년 천연가스 피크 부하 예방 관련 통지(关于做好2017年天

然气迎峰度冬工作的通知 이하 lsquo통지rsquo)rsquo를 발표함(20171016)

‒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의 이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천연가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산업부문 및 발전부문 등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천연가스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9월 중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7억msup3로 전

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고 9월 생산량은 112억msup3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함 금년

1~9월 중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4838만 톤을 기록하였고 9월 수

입량은 59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함

‒ lsquo통지rsquo에서는 각 지방정부와 기업에 사전에 천연가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관리방

안 및 긴급 시 공급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물량

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였음

‒ 또한 lsquo2017년 가정용 천연가스 공급 보장 책임서(2017年度保證民生用氣責任書)rsquo에 근거하

여 공급 목표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완비함으로써 공급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함

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가스공급 책임 규명 제도(供用氣責任追究制度)를 구축하

여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해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계획임

‒ lsquo통지rsquo에서는 CNPC Sinopec CNOOC 등 국영 기업에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여 동절기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전년보다 늘리도록 요구함

안웨 가스전 칭하이 동핑 가스전 타리무 커션 가스전 등 주요 가스전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신규 생산설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규 생산량을 증대하도록 하고 석탄층 메탄

셰일가스 석탄 가스화(coal gasification) 등 비전통가스의 생산도 늘리도록 함

‒ (가스기업 간 상호 협조체제 구축) CNPC Sinopec CNOOC 등 3개 가스기업은 기존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및 LNG 인수기지 접속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량 교환 및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환 운송 및 접속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중점 지역의

가스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함

‒ (파이프라인 운송량 제약 문제를 해결) CNPC는 관련 부처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

여 샨징(징볜-베이징) 4호선 및 중웨이-징볜 가스 파이프라인을 10월 말 이전에 완공하도록 하

고 중점 지역의 배관망을 완비함으로써 도시 지역의 공급능력을 제고해야 함

‒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CNPC는 중-러 동부노선 중 헤이허-창링 구간의 가스 파이프라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3: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인 건설 Sinopec은 오르도스-안핑-창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및 신장의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송 파이프라인 칭다오-난징 가스 파이프라인 텐진 우칭-베이징 퉁저우 가스 파이프라인 건

설 CNOOC는 멍시(蒙西) 석탄가스화설비의 외부 수공 파이프라인 푸젠 장저우 및 장수 빈하

이의 LNG 터미널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함

‒ (피크조절 능력 제고) CNPC Sinopec은 저장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이전에 충분한 가스 저장량을 확보하여 동절기 동안 가스저장시설이 최대 저장수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함

각 지방정부는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현지 가스 수요량에 맞추어 긴급대응용 저장탱크 소

형 LNG 저장탱크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평균 3일분 이상의 가스사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함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 등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투자 민관협

력사업(private-public-partnership PPP) 등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國家發展改革委 20171016 經濟參考報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4: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5

일본

일본 풍력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외국 풍력발전 업체 일본 시장 진출 추진

미국과 독일의 주요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일본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풍력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은 유럽처럼 풍력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10MW 규모 이상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약

4~5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도입이 부진했음

2007년 985172건축기준법985173의 개정으로 풍차 설계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정부 보조금도 중단되어

일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던 미국 GE社와 덴마크의 Vestas社는 철수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풍력발전사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완료되고 대형 풍력설비의 착공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들은 다시 일본 풍력발전시장을 주목하고 있음

GE社는 2014년에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Vestas社도 2017년에 다시 진출함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GW의 풍력발전설비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일본의 풍력발

전시장은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평가됨

일본의 총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16년 말 기준으로 3370MW이며 일본 내 전력 공급량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그침

유럽은 발전설비 중 풍력발전설비의 비중이 약 10로 성장 여지가 적으며 미국은 2019년

말에 풍력발전에 대한 우대세제 적용을 중단할 계획임

‒ GE社와 독일 Siemens社는 향후 일본의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여 수주할 계획임

GE社는 풍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풍력발전설비(38MW 날개 직경 117m)를

개발하였음 GE社가 일본 시장 전용의 풍력 설비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

지 일본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 설비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를 시작할 것임

Siemens社도 태풍이 잦은 일본의 기상 특성을 감안하여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강

화된 풍력발전설비(4MW급)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부터 수주에 들어갈 계획임

양사 모두 태풍에 견딜 수 있는 lsquo클래스 T(10분간 평균 풍속 57ms 이상)rsquo로 불리는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확대는 설치가 용이하고 환경영향평가가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좋고 바이오매스처럼 연료조달이

필요 없으며 설치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풍력발전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5: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현재 일본의 풍력발전 사업자 및 풍력설비 제조업자들도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최대 풍력발전사업자인 Eurus Energy Holdings社는 왓카나이(稚内) 市 등 홋카이도 북

부에서 총 약 60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co-power社와 J-power社도

2018년 이후 수십~수백 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설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음

‒ Hitachi社는 52MW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였고 이를 육상 풍력사업에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lsquo클래스 Trsquo 인증도 취득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20171021)

일본 규제위 원전 재가동 안전심사를 강화하고 재가동 원전 평가 시스템 도입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후쿠시마원전과 동일한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대상

으로 사고 발생 시 원자로 격납용기 파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여 안전성

을 강화할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당시 전원 공급이 완전히 끊겨 격납용기를 냉각시키지 못하여 수소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었음

‒ 규제위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유형인 비등수형 원자로를 대상으로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라는 새로운 냉각장치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음

현행 규제기준에서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방출 시 필터가 부착된 배기장

치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배기장치는 방사성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함

비등수형(BWR)은 가압수형(PWR)에 비해 격납용기의 부피가 작고 냉각기능을 상실하면 노

심온도가 높아져 내압이 빠르게 상승함 이에 규제위는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내부 공기를 방출하기 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사용하도록 결정하였음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은 일반 냉각장치가 기능하지 않을 경우 격납용기 바닥에 있는 물

을 일단 외부로 배출하여 냉각한 뒤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시스템임 전원 공

급이 중단되면 별도의 전원을 이용하여 펌프를 작동하게 됨

‒ 규제위가 연내에 새로운 규제기준을 개정하면 지난번 심사서(안)를 승인 받은 도쿄전력의 가

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를 제외한 총 8기의 비등수형(BWR) 원자로를 보유한 전력회사

들은 재가동 안전심사를 위해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설치해야 함

현재 新규제기준 하에서 재가동 안전심사를 신청한 비등수형 원자로는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

하여 총 10기로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67호기 JAPC의 도카이제2원전 도호쿠전

력의 오나가와원전 2호기 히가시도오리원전 1호기 주부전력의 하마오카원전 34호기 호쿠리

쿠전력의 시카원전 2호기 주고쿠전력의 시마네원전 2호기 J-Power의 오마원전(건설 중)임

JAPC는 도카이 제2원전에 lsquo대체 순환냉각 시스템rsquo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4호기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6: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7

또한 규제위는 재가동한 원전을 대상으로 안전 가동 여부를 감시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와 병행하여 원전 안전대책 강화에 나설 것임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도입한 안전심사는 재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원전이 대상이었으나 안

전심사에 합격하여 재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높은 안전수준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

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임

‒ 규제위가 도입할 평가 시스템은 lsquo확률론적 리스크 평가(Probabilistic Risk Assessment PRA)rsquo

방식으로 부품 고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원전에 주는 영향을 계산하여 노심 손상

등 중대 사고가 1년간 발생할 확률을 평가한 뒤 리스크를 4단계(적 황 백 록)로 구분함

‒ 규제위는 리스크가 높은 원전에 대해 조기에 수리하거나 점검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전력회사

입장에서도 우선시해야 할 작업을 선별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임

‒ 규제위는 새로운 안전 평가 시스템을 2018년에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2020년부터 다른 원전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1018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1019 静岡新聞 20171021 日本経済新聞 20171025)

일본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전문 인력 육성 계획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 2017rsquo에서 향후 아시아에서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힘(20171018)

lsquoLNG 생산국-소비국 회의rsquo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LNG 시장

변화 아시아 LNG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연계 및 새로운 기술비즈니

스 모델 수립 수송부문의 LNG 수요 가능성 스팟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경제산업성 장관은 아시아 LNG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아시아에서의 LNG 관련 인프라 건

설 등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안전 표준 및 환경규제 등의 관련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500명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였음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임

IEA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2022년에 2016년보다 30 증가한 4600억가 되어 아시

아 지역이 세계 LNG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중국 인도의 LNG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글라

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LNG 도입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LNG 수요가 증가하면 LNG 인수기지 및 가스화력발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 수

요도 증가하여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JBIC 등의 투융자

를 이용하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

‒ 또한 일본과 인도 양국 정부는 유동성이 높은 LNG 시장 확립을 위한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

고 특히 lsquo목적지 제한조항rsquo의 철폐를 위해 연대하기로 함 향후 경제산업성은 이와 같은 협력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7: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각서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

양국 정부는 협력 각서에 의거하여 ① LNG 매매계약의 목적지제한조항 폐지 등을 통해

LNG 거래의 유연성 제고 ② 투명성 높은 LNG 가격지표 확립을 위한 협력 ③ 공급 중단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LNG 공급선 다변화 가스 인프라 개방 촉진 등을 위한 정보 공유

④ LNG 수송의 최적화 및 카고 스왑 촉진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

‒ 이처럼 일본 정부가 아시아 LNG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잉여 LNG 물량을

처분할 수 있는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임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원전 재가동 등으로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향후 잉

여 LNG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기업들도 LNG 인수기지 등 인프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도쿄가스는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인도네시아 가스회사에 약 30억 엔을 출자하여 현지 도

시가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임

‒ JERA(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공동출자회사)도 도쿄전력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잉여 LNG가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LNG 트레이딩 사업을 할 계획임

‒ 간사이전력도 2017년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여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정

보를 수집하고 있음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NHK 20171018 日本経済新聞 2017101821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8: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29

러시아중앙아시아

푸틴 대통령 감산이행 기간 2018년 말까지 연장 가능성 시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이행 기간을 최소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

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Russian energy weeks-2017 2017104)

2017년 5월 25일 OPEC과 비OPEC 일부 산유국들은 2017년 1~6월 동안 산유량을 2016년 10월

대비 약 180만bd 감산한다는 기존의 감산합의를 2018년 3월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

음 이 중 러시아의 감산 의무량은 30만bd로 사우디의 486만bd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임

‒ 푸틴 대통령은 감산 이행으로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쳐 전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감산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으며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년 3월

말의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말의 감산 협정 체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

면서 석유 수출에 따른 세입(歲入) 증가분이 7000억~1조 루블(약 121억~173억 달러)을 기록

했다고 언급함

Novak 장관은 만약 감산이행 기간 연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자국의 산유량을

2017년보다 350만~400만 톤 증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71025)

자료 Financial Times

lt 감산 합의 이후 Brent유 가격 추이(201612~201710월) gt

‒ 이에 앞서 지난 9월 러시아 Arkady Dvorkovich 부총리 역시 감산 조치가 석유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감산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9: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Financial Times는 10월 초 열린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의 정상

회담(모스크바)에서 세계 석유 공급과잉 축소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어 감산이행

기간이 2018년 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함(20171019)

‒ 9월 모든 감산 참여국의 감산 의무 이행률은 120를 기록하였고 이는 감산 합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OPEC 감산 모니터링위원회 발표)

모니터링위원회는 러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오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되고 매월 회

동하여 감산이행 상황을 평가함 감산목표량 증대 등 감산합의 내용 수정권고 권한도 가짐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2017년 1~9월 중 모든 감산 참여국의 총 감산 의무 이행률은 102

를 기록했다고 발표함(20171024)

‒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가 오는 11월 29일 비엔나에

서 열릴 예정이며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OPEC의 Mohammad Barkindo 사무총장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이는 금년 1월 감산 협정이 발효된 이후 감산에 대한 가장 강한 징후

(strongest indication)라고 언급함(Oil amp Money 컨퍼런스 20171019)

‒ Barkind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의 에너지부 장관들

로 하여금 감산이행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세계 석유시장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일부

감산 참여국들의 노력이 3년간의 석유시장 침체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석유산

업의 모든 참여자들은 lsquo공유된 책임rsquo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함

(RBC 2017104 Financial Times RIA 20171019 1Prime 20171021 Vestifinance 20171024 Lenta 20171025)

러시아 미국産 LNG 수출 증대로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될 듯

향후 2022년경 미국이 세계 가스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중국 등 세계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The New

York Times 20171016)

‒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되고 있는 LNG 플랜트로 인해 PNG 생산 증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경

세계 전체 가스 교역량에서 LNG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40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신규 LNG 플랜트 중 약 60는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음

‒ NYT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이 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

국으로 전환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産 LNG 붐이 세계 가스시장을 또 다시 재편할 것이

라고 예상함

‒ 미국외교협회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Amy Myers Jaffe는 지금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시장에

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産 LNG 공급 증대가 러시아에 가장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0: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1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중국 가스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함

‒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유럽 소

비자들에 다른 가스 공급원을 제공하고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하도록 만드는 그 자

체로도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The Times는 ldquo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

의 무기가 될 수 있다rdquo고 보도한 바 있음

최근 들어 미국産 LNG가 폴란드(6월) 리투아니아(8월) 등 동유럽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되

었는데 특히 이들 국가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 증가를 우려해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産 LNG 공급 증대는 러시아로 하여금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하기 위해 對유럽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가스기업의 수입을 감소

시킬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북극지역 액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

고 보고 있음

반면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현재 유럽 가스시장에서 자사의 PNG 물량

에 비해 미국産 LNG 물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産 LNG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

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함

‒ 또한 앞으로도 미국産 LNG가 유럽 가스시장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함

한편 LNG 수출 능력을 증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획과 유럽 內 LNG 수입 터미널 확충

계획 등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Medevedev 부회장은 Gazprom이 미국産 LNG의 對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덤핑 가격

으로 공급한다는 일각의 지적도 부인하였음

가격이 제품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자사는 유가에 연동된 계약 조건에 따

라 또는 유럽 가스 허브에서의 가격을 반영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유가 및 가스 허브에서

의 가격은 자사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함

(The New York Times 20171016 Znua 20171017 Liferu 20171018)

Gazprom 극동 연해주에 헬륨 허브 구축 계획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극동 연해주에 헬륨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 센터 구

축 프로젝트(lsquo헬륨 허브rsqu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대규모 헬륨 허브 중의 하나가 될 것

이라고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이 발표함(20171023)

‒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연해주에 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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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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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1: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초로 조성된 lsquo나제진스카야(Nadezhdinskaya) 선도개발구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

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제진스카야市는 지난 2015년 6월 러시

아연방 정부에 의해 선도개발구역으로 선정됨 선도개발구역은 극동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여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특별 토지 이용권 임대료 우대 입주 초기 10년

간 부가가치세 및 재산세 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누리게 됨

2017년 5월 Gazprom Gazenergoset helium社는 lsquo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rsquo의 입주 기업 지

위를 부여받았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비 규모는 약 51억5300만 루블(약 8924만 달러)로 추산되며

Gazprom의 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에서 생산되는 헬

륨이 이곳으로 공급될 것임

Amur GPP는 지난 8월 착공하였으며 헬륨 생산량은 연간 6천만 정도로 예상됨

‒ 현재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Export社가 헬륨 수출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 절차를 진

행하고 있음

‒ 헬륨 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Amur GPP 건설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헬륨 허브는 2021년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임

러시아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막대한 헬륨 매장량을 감안하여 헬륨 생산의 필요성과 헬

륨 공급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Gazprom의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 개

발의 종합적인 전략 수립 과정에서 헬륨 허브 프로젝트 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음

lsquo동부가스프로그램rsquo은 2007년 말 러시아 정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실질적인 활동은 Gazprom

에 일임하였음

‒ 2015년에 러시아는 5백만의 헬륨을 생산하여 이 중 168만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2014년

수출량을 2배 이상 상회한 물량임

‒ Gazprom Marketing amp Trading France의 Didier LeBeau 회장은 Amur GPP가 향후 30년간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헬륨 부족 예상 물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단

일 생산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밝힘(Helium-2016 컨퍼런스)

(1Prime Vestifinance Benzol 201710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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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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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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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2: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3

미주

ANWR 지역 유전 개발 rsquo18년 예산안 상원 통과로 탄력 받을 전망

미 상원이 2018년 예산안(Fiscal Year 2018 budget)을 51표 대 49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알래

스카 州 북부의 lsquo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ANWR)rsquo 내 석유

시추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20171019)

알래스카 州 lsquo북극권 야생보호구역rsquo은 1960년 Dwight Eisenhower 전임 대통령이 설정하였으며

1980년 Jimmy Carter 전임 대통령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장하였음 해당 지역에는 카리부 북

극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 중임

ANWR은 알래스카 북단 North Slope에 걸쳐 있는 약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그 중 Arctic Coastal Plain은 지질학적 유전지대에 속함

‒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1960만 에이커에 달하는 북극권 야생보호구역(ANWR)

내 석유 시추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동 지역의 유전 개발을 통해 2018년 예산안에 18억

달러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지난 19일 상원을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Committee ENRC)에 추가적으로 10억 달러의 세입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

도 포함하고 있음

같은 날 미 상원은 2018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ANWR 지역 내 석유가스개발 인허가 철회

를 요구하는 개정안을 찬성 48표 대 반대 52표로 부결시킨 것으로 전해짐

‒ Washington Post 지에 따르면 Ryan Zinke 내무부 장관은 지난 5월 ANWR 지역의 석유

가채매장량 재조사를 위한 명령서에 서명하였으며 지난 8월 동 지역의 석유 시추탐사 허용

을 위한 규제(rule)의 초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미 상원의 2018년 예산안 통과에 따라 알래스카 州 ANWR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계획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찬성 측) 알래스카 州 출신 공화당 의원이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위원장인 Lisa

Murkowski 의원은 연방 정부가 그동안 통제해왔던 지역에서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소 국가 안보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또한 ANWR 지역에서의 석유시추개발이 ENRC의 10억 달러 추가 세입 확보에 가장 중요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석유업계와 알래스카 州의 석유개발기업들도 ANWR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할 것이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래스카 州의 미래 수입원이 되어 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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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3: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함

‒ (반대 측)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전역에서 석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NWR 지역의 유전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고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원 보존 지역

인 ANWR을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C) 소속의 Maria E Cantwell 상원의원은 60년 이상 보호받아

온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미국의 원유생산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힘

(The hill 20171022 OGJ 20171020)

미 환경보호청 중대형차량에 대한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폐지 검토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은 미 환경보호청(EPA)이 트럭 버스

등의 중대형차량(medium- and heavy- duty vehicle)에 적용되는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기준

규제를 폐지할 것을 공식 제안하였다고 발표함(20171020)

‒ 이 규제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여 배기가스를 배출

하는 중대형 차량(픽업트럭 밴 대형 트랙터 버스 등)에 대한 연비 기준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12차 단계로 나누어 기준이 강화된 바 있음

대상 적용 기간 대통령 지시 초안 발표 최종 발표 비고

중대형

차량

1단계

(2014~18년)20105 201010 20118

2014년~18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27억 톤 감축과

연료비 500억 달러 절감 전망

2단계

(2018년 이후)20142 20156 20168

차종에 따라 2018년~27년 또는 2012

년~27년 차량의 연비 기준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억 톤 감축

연료비 1700억 달러 절감 전망

자료 미 환경보호청 (인사이트 제16-31호(2016826일자) p50 참조)

lt 오바마 행정부의 차량 연비 기준 시행 내역 및 기대 효과 gt

‒ 자동차 산업계는 同 규제가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

난 7월 EPA에 제출하였음

‒ 또한 지난 8월 EPA의 Scott Pruitt 청장은 同 규제의 2단계 기준이 2018년에 발효되기 이전

에 여러 가지 중요 현안들을 고려하여 동 규제를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음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2021년~25년 차량의 연비 목표를

완화시킬 것을 EPA에 지시한 바 있음

한편 同 규제를 지지하고 있는 환경 및 공중보건 단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同

규제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同 규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 질과 공중보건에 엄

청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4: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5

노후 대형 트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천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변화의 원

인되고 있다고 덧붙임

(The hill 20171023)

미국産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rsquo17년 상반기에 최고치 기록

2017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만bd 이상 증가하면서 90만bd로 최고치

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중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2015년 12월 미국産 원유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국 수는 2016년 상반기 19

개국에서 2017년 상반기 27개국으로 증가하였음

2015년 12월 18일 미국 상하 양원은 2016년 통합세출예산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2016)의 일부로서 lsquo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 법안rsquo을 통과시켰음

‒ 캐나다와 중국은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각각 307000bd와

186000bd를 수입하였음

캐나다는 미국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2016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이 평균 63000bd

감소하였음

자료 EIA

lt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추이 gt

‒ 2017년 상반기 석유제품 중 중질유분(경유 항공유 등) 수출량은 13백만bd(전년 동기 대비

14uarr)를 기록하였으며 휘발유 수출량은 국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756000bd(전년 동기

대비 3uarr)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남미 국가로 수송되는 중질유분의 수출량은 약 56 증가한 반면 서유럽으로의 수출량

은 19 감소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 미국에서 수출되는 중질유분의 17와 휘발유의

53가 멕시코로 수출되었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5: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자료 EIA

lt 미국의 휘발유 수출 및 수출국 현황 gt

(단위 1000bd)

‒ 프로판 수출량 또한 2016년 상반기 790000bd에서 2017년 상반기에 913000bd로 증가하면

서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이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수출되는 프로판의 74

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EIA 201710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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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6: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7

유럽

EU 집행위 러시아와 Nord Stream-2 협상 추진 의지 밝혀

2017년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과 관

련하여 EU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EU의 lsquoThird Energy Package(TEP)rsquo 규정을 적

용하여 특별법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Nord Stream-2는 러시아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에 이르는 해저가스관(길이 1225km 연간

수송용량 55Bcm 가동연도 2019년 사업비 95억 유로)으로 유럽 5개 기업(네덜란드 Shell

프랑스 Engie 독일 Wintershall 및 Uniper 오스트리아 OMV)이 자금의 절반을 조달함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예컨대 유럽 에너지 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보유

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사용을 원할 경

우 제3자 접속을 허가해야 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현행 TEP는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Nord Stream-2 사업은 해저 가스관 건설사업이

므로 관련법이 부재하며 제3국의 법이 적용될 수 있음

‒ 이에 2017년 6월 EU 집행위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가스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관한

법적 체제를 마련코자 EU 이사회에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협상

위임권이 실질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 하는 상황임(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40~41 참조)

‒ EU 집행위는 해저 가스관에 TEP 규정이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 11월 8일 관련법 개정

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타격을 이유로 이 사업에 반대하는 동유럽

및 발트 해 연안 국가는 EU에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은

저렴한 가스공급을 통한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EU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폴란드 Beata Szydlo 총리는 이 사업이 뚜렷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도 몇몇 국가는 이

사업을 순전히 상업적인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며 비난함

‒ 독일 Angela Merkel 총리는 EU 집행위가 독립적인 협상 위임권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정

치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적 분란을 야기하지 말 것을 이 사업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당부함

‒ 오스트리아 Christian Kern 총리는 이 사업에 반대하는 근거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Euractiv 20171020)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7: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프랑스 하원 2018~2021년 경유세 인상안 가결

2017년 10월 21일 프랑스 하원은 경유세를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4년간

(2018~2021년)에 걸쳐 경유세를 리터당 026유로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 발의안을 2018년 예

산법안 1차 심의에서 가결함

‒ 2015년 Volkswagen社의 경유 자동차 배기가스장치 조작사건 이후 전임 Franccedilois Hollande

정부(20125월~20175월)는 경유차 운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안을 구상한 바 있음

‒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前 정부 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경유세를 5년에 걸쳐 인상하여

휘발유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로드맵인 lsquo기

후 계획(Plan Climat 20177월)rsquo에서도 동일한 정책을 제시함

‒ 이번 1차 심의에서는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의 제조시험유지에 사용되는 경

유에 대해서는 경유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함

‒ 보수당은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경유차 이용률이 높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경유세 인상으

로 인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경유세 인상 금지 및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으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4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경유세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밝힘

이 법안은 교차심의를 위해 상원에 송부되어 15~20일간 심사를 거치며 상원에서 가결되면

2018년 예산법에 수록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프랑스 하원 홈페이지 Le Monde Le Figaro 20171022)

EU 항공부문의 EU-ETS 편입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

2017년 10월 18일 개최된 유럽연합 lsquo3자 회합(trilogue)rsquo에서 당초 2016년 말까지였던 국제항

공운송에 대한 EU-ETS 적용 유예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에 대해 EU 이사회는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유럽의회는 2020년까지 유예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하였으나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온실가스 감축 시범단계 기한인 2023년을 타협안으로 도출함

3자 회합(trilogue)은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위원회 간의 의견조율 및 합의도출을 위

한 비공식적인 협의 절차로 3자 회합에서 도출된 타협안이 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 채택됨

‒ EU 집행위는 역내 운항에만 적용되던 기존 EU-ETS 항공부문에 2012년부터 국제항공운송(항

공편의 도착지 혹은 출발지가 EU 회원국에 해당)을 포함시키는 지침(Directive 2008101EC)

을 2008년 채택하였으나 무역 분쟁 및 제소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EU 역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항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이며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항공운송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2050년경에는 1990년 대비 7~10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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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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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8: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39

‒ 결국 EU 집행위는 2016년 10월 개최되는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제항

공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GMBM)rsquo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同

지침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는 개정안(Regulation (EU) 4212014)을 2014년 채택한 바 있음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

초해 1947년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 가맹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표준 및 권고

사항(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 SARPs)을 제정하여 항공 기술 및 운항에 대

한 국제적인 통일을 도모함

국제시장 기반조치(GMBM Global Market Based Mechanism) 항공 분야의 lsquo2020년 탄소

중립 성장(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rsqu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

로 2020년 국제항공 분야의 CO₂ 배출량 기준 초과량에 대해 개별 항공사가 탄소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하여 상쇄하는 제도임

‒ 2016년 10월 개최된 ICAO 총회에서는 lsquo국제시장 기반조치 결의안rsquo을 채택하며 적용 시기를

① 자발적 참여 기간(2021~2026년 시범단계(2021~2023) 및 1단계(2024~2026))과 ② 의무적

참여 기간(2027~2035년 2단계)으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음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同 결의안 일부 조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 항공 운송량의 865을 차지하는 총 65개국은 시범단계에 참

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Reuters Bloomberg News Euractiv 20171019)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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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중동아프리카

UAE(아부다비)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 물색

UAE(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Adnoc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

회사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하였으며(20171015) 자국 내 해양 석유개발사업

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Adnoc의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에는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bd까지 확대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석유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 Adnoc는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2개의 자회사(Adma-Opco와 Zadco)를 합병하여 Adnoc

Offshore社를 설립한 바 있음(20171015)

합병 이전 Adma-Opco와 Zadco는 각각 675만bd 725만bd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MEES 20171020) Adma-Opco의 지분율은 Adnoc 60 BP 1466 Total 1334

일본 Jodco(Inpex 자회사) 12로 Zadco의 지분율은 Adnoc 60 ExxonMobil 28 Inpex

12로 구성되어 있었음

Adnoc Offshore社의 석유 생산량은 Adnoc 전체(300만bd)의 절반에 가까운 약 140만bd이며

가스 생산량은 3Bcfd로 이중 13은 유정에 재주입하고 있음

주 MEES 추산치

자료 MEES

lt ADMA-OPCO의 산유량 gt lt ZADCO의 산유량 gtㅇ

(단위 1000bd)

‒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회수율 증

진(enhanced oil recovery)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음(20171017)

‒ Adma-Opco가 합병 이전에 발급하였던 개발양허권은 2018년 3월에 만료되며 이후 신규 계

약을 통해 2개 이상의 개발양허권을 발급할 계획임(20178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0: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1

신규 개발양허권 발급 대상에는 Lower Zakum 유전(345만bd) Umm Shaif Nasr Umm Lulu

Satah Al Razboot(SARB) 유전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아부다비 정부를 대리하여 Adnoc은

개발대상 유전 지분의 60를 보유하게 됨

‒ 신규 개발양허권의 유효기간은 약 40년이 될 것이므로 Adnoc은 장기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원

유 회수율증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것임(MEES)

‒ 동시에 Adnoc은 해양 석유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활동을 자국産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함

Adnoc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으며 lsquo성장과 가치 극대화rsquo를 핵심으

로 하는 lsquo2030 전략(2030 Strategy)rsquo를 수립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 Adnoc은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세계석유시장 환경과

lsquo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Economic Vision 2030)rsquo에서 제시하고 있는 산업 다각화 목표

등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였음

Adnoc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친 조직개

편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음(20166월)

‒ 2016년 11월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Supreme Petroleum Council SPC)가 Adnoc의

lsquo2030 전략rsquo을 승인하였으며 금년 7월에는 lsquo2030 전략rsquo의 핵심이 되는 협력활동 확대계획

을 발표하였음 협력활동 확대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음

아부다비 석유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석유가스 부문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상류부문 역내 통합 시추기업 설립확장 상류부문 이외에서도 Adnoc와 협력할

의사가 있고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류부문 개발양허권 계약 체결

중류부문 신규 에너지 인프라 기업 설립

하류부문 정유 및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신규 협력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Adnoc의 하

류부문 사업 확장

(The National 2016612 ADNOC 홈페이지 2016112201771023 MEES 20171020)

이라크 Total 및 PetroChina와 정유시설 건설사업 논의

이라크 Jab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Total 및 중국 PetroChina(CNPC 자회사)와 Nasiriya

市에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20171013)

‒ Nasiriya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Nasiriya 통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이라크는 Total 및 PetroChina

와 당초 계획의 절반 규모(15만bd)인 정유시설 건설에 대해 논의하였음

Nasiriya 통합사업(Al-Nasiriya Integrated Project)은 Nasiriya 유전 개발과 30만bd 규모의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1: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신규 정유시설 건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함 Nasiriya 유전의 생산능력은 65만bd 수준이었

으나 2016년 초반에 이라크 국영기업 South Oil Company가 8만bd로 확장하였음

‒ 석유가스부문 컨퍼런스인 Kuwait Oil and Gas Summit(20171015~18)에 참석한 Total 관계

자는 PetroChina와 Nasiriya 정유시설 건설운영 및 추가적인 유전 개발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

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Total과 PetroChina는 이미 이라크 Halfaya 유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음 45의 지분을 보

유한 PetroChina가 운영사이며 Total과 말레이시아 Petronas가 각각 225의 지분을 이라

크 국영석유기업 Misan Oil Company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음 Halfaya 유전의 현재

석유 생산량은 20만bd이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그러나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이라크 석유부가 Nasiriya 정유시설 및 유전 개발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류부문 사업계약 조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함

외국계 상류부문 기업들은 이라크가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계약조건의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hell社는 계약조건을 이유로 Majnoon 유전 개발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하였음(20179월)

이라크는 정유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

미한 것으로 나타남

‒ 이라크의 정유용량은 IS(Islamic State)와의 교전으로 인해 크게 축소된 상태로 Luaibi 장관은

취임 당시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정유시설 확충을 꼽기도 하였음(인사이트 제16-31호(826일자)

pp61~62 참조)

‒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석유정제 부문에 대한 복잡한 보조금 제도가 정유산업 투자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MEES 20171020)

가동 중 가동중단(전쟁 피해) 추진 중계획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설비용량 정유시설 위치 추진 현황 설비용량

Basra 210 Baiji 310 Karbala 건설 중 140

Daura 140 Sininya 30 Basra 확장 EPC 체결 70

Kirkuk 30 Kasak 10 Misan MOU 체결 150

Misan 30 Basra

입찰 공고

300

Najaf 30 Nasiriya 150

Samawah 30 Kirkuk 150

Nasiriya 30 Basra 100

Diwaniya 20 Kut 100

Qayara 14 Samawah 70

Haditha 10 Najaf 석유부 사업 20

합계 544 합계 350 합계 1250

주 10~15만bd

자료 MEES

lt 이라크 정유시설 현황(201710월 기준) gt

(단위 1000bd)

‒ 이라크 정부의 정유시설 건설계획 중 Karbala 정유시설 사업이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가 아닌 이라크 석유부가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2: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3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음

‒ 석유부는 체코 Technoexport社와도 Basra 정유시설에 원유정제설비를 증설하는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음

‒ 최근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중앙 정부가 생산한

석유 4만bd를 쿠르드 자치정부의 정유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 계약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

었으며 양측 간 무력충돌이 심화될 경우 외자 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쿠르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투표를 강행하면서(2017919) 이라크 군은 Kirkuk 州에 위치한 쿠

르드 자치정부의 청사와 주요 유전지대를 무력으로 장악하였음(20171016)(인사이트 제17-36호

(1023일자) pp57~58 참조)

(MEES 20171020)

사우디 Aramco 전력 자급 및 판매 위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소요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202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전력규제청(Electricity and Cogeneration Regulatory Authority ECRA)에 따른 2016년

말 Aramco의 발전용량은 51GW이었음

‒ 10월 현재 Aramco는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55GW의 발전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개 발전소 모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설비로

약 9만bd의 감압잔사유(Vacuum Residue oil)를 연료로 공급받게 됨

‒ 동시에 Aramco는 기존 발전설비의 용량을 증대하고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사업도 계획하고 있음

2017년 10월 현재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75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유일함

Aramco는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저장시설 사무소 및 석유가스 생

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2016년에 Aramco는 디젤 발전설비를 대체하기 위한 소규모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사업

(총 발전용량 720MW)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음

‒ 또한 사우디 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의 민영화 과정에서 Aramco가 SEC

의 발전설비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

SEC는 사우디 lsquo국가개혁계획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NTP)rsquo에 따라 2020

년까지 민영화될 예정임(인사이트 제16-34호(2016923일자) pp53~54 참조)

기존에 Aramco는 SEC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발전용량 확대를 통해 전력을 자급하고

나아가 자사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squo에너지산업도시(Energy Industrial City)rsquo에 전력을 공급하

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짐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3: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 2017년 10월 현재 Aramco는 전력의 판매거래에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사우디 전력규제

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Dammam 市와 Al-Ahsa 州 사이에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음

‒ lsquo에너지산업도시rsquo에는 Aramco의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

는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임

‒ Aramco와 사우디 산업공단관리청(Saudi Industrial Property Authority MODON)은 1단계 사업

을 통해 2021년까지 12 면적의 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50로 확대할 예정임

(2017년) (2019년)

주 MEES 추정치

자료 MEES

lt Aramco의 발전설비용량 gt

(단위 )

(Reuters 2017711 Saudi Gazette 20171011 MEES 20171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4: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5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위한 lsquo국가에너지보장(NEG)rsquo 도입 추진

호주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보장 및 탄소배출 감축 보장을 골자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안인 lsquo국가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NEG)rsquo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

다고 발표함(20171017)

이 제도는 호주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적용함 NEM은 웨스턴오

스트레일리아州 북부準州를 제외한 호주 남동부 6개 주(빅토리아州 뉴사우스웨일즈州 태

즈매니아州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퀸즐랜드州 수도특별자치구)를 포함함

‒ 호주 국가수석과학자인 Alan Finkel 박사는 정부에 보고서(Independent Review into the

Future Security of the National Electricity Market 이하 lsquoFinkel 보고서rsquo)에서 호주의 전력시장

구조조정 성공 여부가 향후 전력시장 안정화에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저탄소배출 전원인 신재생에너지나 천연가스로 구성할 것을 권고함(201769)

호주 정부는 당초 lsquoFinkel 보고서rsquo를 토대로 한 정책 도입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를 채택하지

않고 NEG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 호주 에너지안보위원회(Energy Security Board)는 호주 Josh Frydenberg 환경에너지부 장관에게

에너지보장(energy guarantee)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20171013)하였고 정부가

동 서한을 토대로 한 NEG의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에너지부문 규제기관인 호주에너지

시장위원회(AEMC)는 NEG 정책안을 구체화하여 11월에 발표할 예정임

이 정책안은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 COAG)를 구성하는 모든 주

정부 및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식으로 발효하게 됨

‒ (전력공급 신뢰성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19년까지 자사의 피크부하 예상량에 부합하는 전

력 구매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용량을 보유해야 하며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급전가능 전원인 석탄 천연가스 양수발전 축전설비로 구성해야 함

특히 전력공급계약은 단기현물가격이 아닌 장기계약 형태로 체결해야 하므로 저렴한 전력

요금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이 정책안의 최대 수혜자는 수직적 통합구조를 가진 대규모 전력소매기업 및 독립발전기업

(특히 가스화력)이며 소규모 혹은 신규 전력소매기업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탄소배출 감축 보장) 전력소매기업들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설비

를 갖춘 발전기업과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맞는 발전설비를 보유해야 함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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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5: 제17-37호 2017. 10. 30 - KEEI · 2020-04-04 · 제17-37호 2017.10.30 주간 포커스 p.3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주요단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고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호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신재생에너지원에

지급하던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0년 최소 33000GWh까지 증대한다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목표(Renewable Energy Target)를 수립한 바 있음(2001년)

‒ 호주 전력소매기업들은 급전가능한 발전 연료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이 낮은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PPA)을 체결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의 PPA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거나 다른 전력소매기업과 별도의 PPA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함

‒ NEG는 전력소매기업들이 전력공급 및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력소매기업의 라이선스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NEG가 정식 도입되면 2020~2029년 기간 동안 한 가구당 연평균 약 110~115AUD(약 841~

879USD)의 전력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평균적인 가구의 연간 전력요금은 약 2000AUD(약 1530USD)에 육박하고 있고 시드니 등

일부지역의 전력요금은 연간 20 정도 상승하고 있음

‒ 한편 BNEF는 NEG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전 세계의 국가들이 참고하여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는 발전량 중 40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에서 잇단 정

전 사태(20169월 20172월)가 발생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왔음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는 2016년 9월 28일 태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장치 손상 송전탑 파손

으로 17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2017년 2월 폭염(낮 최고기온 42)으로 인해 전

력소비가 급증하면서 크고 작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음

‒ 또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폐지를 앞두고 있고 동부지역의 LNG 프로

젝트들이 해외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내수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

안이 대두되면서 호주 내 주요 전력소매기업들은 2017년 7월 1일 전력요금을 인상하여 전력

수급불안 및 전력요금 부담이 가중되어왔음(인사이트 제17-34호(102일자) pp41~42)

(ABC News 20171017 New Matilda BNEF 20171019 The Guardian 20171020)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차량(NGV) 빠르게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천연가스 차량(Natural Gas Vehicle NGV) 보유 대수는 2000년 기준 약 15

만 대(전 세계 NGV 중 118)에서 2017년 약 1640만 대(전 세계 NGV 중 67)로 급증하

였고 세계 10대 NGV 보유국 중 아시아 지역의 6개 국가가 포함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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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7

NGV가 보급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북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지키스탄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임

‒ NGV의 구매비용은 휘발유 및 경유 차량보다 800~900달러가량 비싸고 충전소 건설에 20

만~50만 달러가 소요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반면 마일 당 연료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

에 장거리 운행용 차량의 경우 더 유리함

(인도) 인도는 1990년대 및 2000년대까지 국가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NGV 관련 인프라 구축

이 저조했으나 최근 몇 년간 NGV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2017년 3월 기준 총 304만 5천

대(2012년 기준 125만 대)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의 NGV 보유국이 되었음

NGV 보유국 1위는 중국(총 5백만 대) 2위는 이란(총 4백만 대)임

‒ 인도의 NGV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인데(인도자동차제조

협회 lsquoAutomotive Mission Plan to 2026rsquo) 2017년 현재 전체 차량 등록 대수 중 NGV의 비

중이 2 미만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수입 석유 비중을 줄이고 자국산 천연가스를 수송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NGV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며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NGV 차

량 사용이 증가해 온 것으로 평가됨

NGV 사용 촉진 프로그램은 델리 및 뭄바이市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정부는 LNG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LNG 연료 NGV 사용도 권장하고 있음

‒ 그러나 NG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NG 충전소 및 가스 배관망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2012년에서 2017년 3월 기간 동안 인도의 NGV 등록대수는 3배 증가했으나 CNG 충전소는

70 증가에 그쳐 총 1233개에 불과함

인도의 3대 국영정유기업(Indian Oil社 Bharat Petroleum社 Hindustan Petroleum社)은 자사

소유의 주유소 54000여 곳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

임 기존 석유 유통 네트워크를 통한 CNG 판매는 2022년 3월까지 인도의 천연가스 수요를

약 50 늘릴 수 있는 핵심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도는 가스 배관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PNG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데 현재 가스 배관망 확충사업(현 용량의 2배 증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공급

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 확충을 위해 5억 달러의 재정을 투입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 3Bcm인 CNG 수요가 약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휘발유 및 경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수송

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NGV 보급을 촉진하기 시작하였음

‒ 파키스탄의 천연가스 차량 등록대수가 2011년 310만 대(2000년 12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송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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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김기중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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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부문의 가스사용량은 1999년 2509TJ(총 가스사용량 중 05)에서 2011년 123085TJ(총 가

스사용량 중 134)로 크게 증가함(IEA)

천연가스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CNG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었고 NGV로 전환 시 세금우

대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임

‒ 그러나 2009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량이 연 5씩 감

소하여 3Bcfd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해 수요는 크게 늘어나 정부는 발전 및 산업부문

에 우선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CNG 공급을 제한하며 일부 충전소의 운영을 중지함

파키스탄의 최대 가스수요는 4580MMcfd이나 공급량은 3878MMcfd에 그쳐 약 20의 공

급부족이 발생하고 있음

‒ 파키스탄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Qasim 항구 인근에 위치한

FSRU를 통해 LNG를 수입하기 시작하였고 중국의 원조로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NGV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도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축을 위해 NGV 사용을 촉진하면서 NGV 등

록대수는 1996년 당시 65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약 22만 대로 급증하였음

‒ 그러나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세 둔화와 발전부문 등의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NGV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

‒ 방글라데시는 정부에서 책정하는 가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 부존량이 고갈되고 신규 탐사생산 중인 가스전이 적기 때

문에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17~2018년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점차 하락할 전망임 반면

가스 수요는 2041년까지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글라데시 국영석유기업 Petrobangla社는 카타르 Rasgas社와 연간 250만 톤의 LNG를 15년

간 수입하는 공급계약의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오만 스위스와 LNG 수입을 위

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방글라데시는 2018년부터 5개의 FSRU가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또한 장기적인 LNG 도

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750만 톤의 LNG 처리용량을 갖춘 육상

LNG 수입터미널 2기를 건설할 계획임

국가 NGV 등록대수 NGV 비중() NGV용 충전소

인도 3045268 2 1233

파키스탄 3000000 33 3416

방글라데시 220000 11 585

자료 Energy Economists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재구성

lt 주요 아시아 국가의 NGV 차량 및 충전소 현황(2017년 기준) gt

(Energy Economists 201710월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7호 20171030 49

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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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입석탄 수요 억제 위해 석탄소비세 2배 인상 예정

필리핀은 증가하는 수입석탄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소비세(coal tax)를 현행 톤당 10페

소(019달러)에서 2배 인상하여 톤당 20페소(03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필리핀은 총 발전량 중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475(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석탄의존도

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수요의 80를 수입(연 1500만 톤)에 의존하고 있음

필리핀은 저품질 석탄만이 매장되어 있고 대부분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지속될 전망임

현재 7419MW의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가 10423MW를 증설할 계획

을 발표하면서(20173월) 향후 수입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휘발유 소비세는 제품가격의 10 국내산 천연가스는 43이나 수입 석탄의 소비세는

제품가격(톤 당 80달러)의 025에 불과한데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

에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는 현재 석탄소비세 인상안을 포함한 제5차 종합세제개

혁안(Comprehensive Tax Reform)을 마련 중에 있음

‒ 필리핀 재무부 Carlos G Dominguez Ⅲ 장관은 석탄의존도 및 수입규모와 관련한 상황을 인

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함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음

‒ 필리핀 태양광발전단가는 2009년 이후 90 하락하였고 풍력발전단가는 50 하락함

발전소 명 발전원 발전단가

Panay Energy Development Corp(PEDC) 석탄 541

Masinloc Power Partners Corp(MPPC) 석탄 498

Therma Luzon Inc(TLI) 석탄 485

Solar Philippines 태양광 299

주 발전단가는 2017년 8월 기준임

자료 ICSC

lt 필리핀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태양광 발전단가 비교 gt

(단위 페소kWh)

‒ 수입산 디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필리핀 내 중소 섬지역의 경우 2003~2016년 기간 동

안 620억 페소(약 1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

체할 경우 연간 100억 페소(약 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ICSC)

‒ 필리핀은 1G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2GW 이상의 태양광발전 건설 프로젝트

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풍력발전은 400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2~3년 동

안 약 1600MW가 증설될 전망임

(Inquirer 20179261017 ICSC 20171012 BusinessMirror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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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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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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