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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정책공약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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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정책공약자료집

-공 란-

제20대 총선 정책공약집 발간에 부쳐

소득 불평등이 심각하다. 2013년 기준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12.1%, 상위 10%가 44.1%

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10%가 국민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나라 중에서 미국 다음으로 불평등하다. 부의 불평등은 훨씬 심각하다. 2013년 기

준 상위 1%가 자산의 26.0%, 상위 10%가 66.4%를 보유한 반면, 하위 50%는 2%에 불과하

다. 부의 축적에서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상속이 80~90년대에 27~29%에서 2000년대는 42%

로 증가했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재산에 따라 ‘금수저’와 ‘흙수저’로 나뉘고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세습’에 따라 신분이 정해지는 셈이다. 대한민국은 ‘헬조선’이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는 정책 공약이 사라지고 오로지 정치공학 만 난무하는 선거로 기록될

것 같다. 집권여당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둘러싸고 진흙탕 당파싸움에 여념이 없다. 선거 때마

다 벌이던 허울 좋은 혁신 쇼를 연기할 짬도 없이 드러내놓고 권력투쟁에 몰두하고 있다. 새

누리당에게는 안보위기도, 민생위기도 안중에 없다. 1%의 독점과 특권집단 새누리당에게 선

거란 유권자의 눈을 속여서 잠깐 환심을 사기만 하면 되는 한 편의 국민 기만극에 불과하다.

새누리당에게 공약은 공약(公約)이 아니라 기만(欺瞞)이다. 그들이 선거에서 국민들에게 어떤

장밋빛 공약을 내놓더라도 그것을 신뢰할 만한 약속이라고 받아들일 유권자가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역시 새누리당에 견주어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

적으로는 비슷비슷하여 도긴개긴(도찐개찐)이다. 공천권을 둘러싼 당파싸움도 다를 바가 없고

민생에 관심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3월7일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조가 사회적 문제에 관해 너무 집착하면 근로자의 권익 보호에

는 상당히 소외되는 분야가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동자 민중이 처

한 암울한 현실에 깜깜한 ‘금수저’가 아니고선 내뱉을 수 없는 망언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노동자 민중이 더불어민주당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허망한 일인지도 모른다.

작년 11월14일 ‘이대로는 못살겠다!’고 외치면서 2008년 촛불 이후 7년 만에 13만 명이 민

중총궐기에 나섰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은 살인물대포로 진압했다. 백남기 농민이 생사를 넘

나든 지 200일이 지났으나, 사과도 책임자 처벌도 없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끌려갈 때

그 옆에 단 한 명의 국회의원도 없었다. 왜 그랬을까?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이 28억 원이며,

1/3은 상위 1%에 해당하는 특권층이다. 19대 국회의원 중에서 노동자 농민 출신은 단 3%에

불과하며, 20대는 0명, 30대는 고작 9명뿐이다. 99% 민중이 국회에서는 단 3%에 지나지 않

다.

민중연합당은 민중총궐기에서 표출된 민심을 대변하여 99%의 희망을 실현하고자 만든 정

당이다. 박근혜 정권의 ‘100% 대한민국’은 대국민 사기극이었다. 1% 극부층의 특권을 위해

99%의 희생이 강요되었다.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사라졌고, 민생은 가계부채에 신음하고 있다.

1% 특권의 해체 없이 99% 민중의 희망 없다.

민중연합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심판에 앞장서는 ‘선명 야당’ ‘진보야당’의 길을 갈 것

이다. 민중연합당은 정책에서도 차별화되고 선명한 진보정치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민중연

합당의 제20대 총선 공약은 99% 민중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들이다. 작년 민중총궐기

대회의 요구안을 바탕으로 민주노동당 이래 진보정당이 개발하고 제안했던 정책들을 총망라

하였다. 창당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오는 여정에서 미처 챙기지 못했거나 완성도가 미흡한 정책

도 있을 수 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함께 실천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대목은 채워나

갈 것을 약속드린다.

[목 차]

1. 흙수저 방지를 위한 청년 공약

① 등록금 백만원 상한제 ············································ 8

② 미취업자 졸업 즉시 실업급여 수령 ············································ 12

③ 결혼 시 학자금 대출 부채 탕감 ············································ 14

④ 근로장려세제(EITC) 청년 1인 가구 적용 ············································ 16

⑤ 청년국회의원 할당제 · 기탁금 국가보장 · 18세로 피선거권 인하 ············ 18

⑥ 세대인지예산제도 도입 ············································ 20

2. 비정규직 철폐·노조조직률 50%를 위한 노동공약

① 맘대로 해고 막아내는 해고방지법 제정 ············································ 22

② 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 금지법 제정! ············································ 25

③ 비정규직 사용제한율 초과 시 법인세 과세 ············································ 27

④ 모든 제품에 비정규직 고용규모 스티커제 실시 ········································ 28

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특별법 제정 ············································ 29

⑥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 제2의 전태일법 제정 ············································ 31

⑦ 최저임금 1만원 · 최저임금 체불 국가책임제 ············································ 33

⑧ 초과근무수당 법인세 과세 ············································ 35

⑨ 노조 조직률 50%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 36

⑩ 모든 학교·공공기관부터 ‘노동인권교육’ 의무화 ········································· 38

⑪ 기업살인처벌법 제정 ············································ 40

⑫ 육아휴직 사용 up, 육아휴직 급여도 up ············································ 42

3. 농민 살리는 농민 공약

①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가중처벌제 도입 ············································ 45

② 농민수당(240만원) 신설로 중소농 육성 ············································ 46

③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 농산물 최저가격 현실화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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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밥쌀 수입 중단으로 생산기반 유지 ············································ 50

⑤ 농업붕괴, 쌀 추가 개방하는 TPP가입 중단 ············································ 52

⑥ 농협중앙회 지주회사 해체 · 중앙회장 직선제 실시 ·································· 53

⑦ 농업재해보험공단 설립 · 농업재해대책법 현실화 ····································· 54

⑧ 남북 농업교류 보장 · 남북 공동 식량계획 수립 ········································ 55

⑨ 대기업 농업진출 특혜정책 폐지 ············································ 56

⑩ 농기계·농자재 원가공개 실시, 가격안정 보장 ············································ 57

⑪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 시장도매인제 도입 ············································ 59

4. 평등과 인권존중을 위한 여성 · 장애인 공약

① 차별 없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은 여성에게! ··········································· 61

② 여성건강기본법 제정! ············································ 66

③ 여성 폭력 제로, 아동 폭력 제로 ············································ 68

④ 남녀 동수로 성평등 실현 ············································ 71

⑤ 위안부 협상 합의 무효! 재협상 추진!! ············································ 73

⑥ 장애등급제 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 74

⑦ 시설을 벗어나 지역사회 일원으로 ············································ 76

⑧ 일할 수 있는 권리와 최저임금 보장 ············································ 78

⑨ 장애인 이동권과 활동보조 서비스 확대 ············································ 79

5. 경제민주화 공약

① 재벌기업 법인세 증세 ············································ 82

② 재벌 세금감면 중단 ············································ 83

③ 재벌 문어발 출자 과세 ············································ 84

④ 재벌 사내유보금 과세 (청년고용세 신설) ············································ 85

⑤ 해외재산 신고제로 해외탈세 차단 ············································ 86

⑥ 초고소득자 증세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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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고소득 사업계좌 국세청 열람 ············································ 89

⑧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지폐 폐지’ ············································ 90

⑨ 중소기업 살리는 초과이윤공유제 실시 ············································ 92

⑩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강제력 확보로 대기업 진출을 실질적으로 규제 ··················· 94

⑪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재개정으로 영세자영업자 권리 보장 ····················· 96

⑫ 복합쇼핑몰 진출 규제로 자영업자 생존권 확보 ········································ 97

6. 사회 공약 Ⅰ

① 0~14세까지 병원비 국가 책임제 시행 ············································ 99

② 무상보육 국가 책임제 ············································ 101

③ 방과 후 돌봄 확대 ············································ 103

④ 고교까지 무상교육 ············································ 104

⑤ 친일·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폐기 ············································ 105

⑥ 각 가정마다 복지쿠폰북 발행 ············································ 106

⑦ 사병 복지·의료 먼저, 군인복지기본법 개정 ············································ 107

7. 사회 공약 Ⅱ

① 세월호 특별법 재개정 ············································ 110

② 국민감시 · 정치개입! 국정원 해체 ············································ 112

③ 민주주의 암적 존재, 종편 퇴출 ············································ 113

④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 115

⑤ 대선결선투표제 도입 ············································ 117

⑥ 공공부문 민영화 중단 ············································ 118

8. 외교 · 통일 공약

① 한국이 주도하는 4자 종전선언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 120

②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통제 위한 SOFA 개정 ············································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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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조약체결절차법 제정으로 위안부 합의·사드배치 제동 ······························· 124

④ 통상절차법 개정안 마련으로 무분별한 FTA 체결 제동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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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방지를 위한 청년 공약

1. 등록금 백만원 상한제

2. 미취업자 졸업 즉시 실업급여 수령

3. 결혼 시 학자금 대출 부채 탕감

4. 근로장려세제(EITC) 청년 1인 가구 적용

5. 청년국회의원 할당제 · 기탁금 국가보장 · 18세로 피선거권 인하

6. 세대인지예산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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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록금 백만원 상한제

■ 취지와 문제점

∘ 고등교육예산 민간 부담률 1위

-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은 국가의 의무, 그러나 예산으로 확인되는 정부의 의무이행은 낙제점

∘2015년 기준 고등교육비 민간부담률 OECD 1위, 정부부담률도 평균보다 0.4% 떨어져

(정부부담률 0.8% vs OECD 평균 1.2% / 민간부담률 1.5% vs OECD 평균 0.4%)

∘박근혜 후보 “고등교육예산 GDP 대비 0.7%에서 1% 확대 공약” 그러나 불가능

→ 2016년 GDP 1,600조원 추산, 교육부 고등교육 예산 0.58%인 9조2,322억원1)

∘ 학자금 문제 해결 요원, 학자금 연체자 증가

- 정부의 반값등록금(국가장학금)은 뻥튀기 거짓말 정책임. 소득수준별 차등지급하여 대학생

절반가량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실제 반값도 아닌 문제, 높은 등록금을 낮추지 못하는 근

본 문제 때문임.

- 2015년 기준 사립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은 734만원이고, 국가장학금 최고 지급액인 480만

원을 받더라도 65%에 불과.

- 학자금 대출도 심각한 수준2) 2014년 학생 1인당 대출액은 704만원으로 2010년 525만원에

서 34% 증가하고, 든든학자금 이용자 중 3명 중 1명은 상환을 시작도 못하고 있음.

- 연체 관련 2014년 12월 말 기준 1백만원 이상 연체자는 4,358명으로 10%가 되고 6개월

이상 연체로 신용유의자가 된 학생수는 2014년 말 기준 20,231명이며 이중 17.6%(3,548

명)은 빚이 1천만원 이상임.

- 독일은 등록금 0원, 프랑스는 평균 등록금이 100만원임. 더구나 독일의 경우 자녀가 25세

가 될 때까지 자녀수당을 지급하고 있음. 첫째 아이는 매월 27만원, 넷째 아이는 매월 32

만원을 받고 있음. 이러한 이유는 2014년 기준 독일의 교육예산은 GDP의 9.5%(367조원)

인데 우리나라는 4.55%(53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임.

- 7년간 대학등록금의 인상률은 억제 되었지만 지난 10년간 사립대학 자산은 12조원(32%)이

1) 대학교육연구소 “고등교육예산 GDP 1% 확보 대선 공약 물 건너가나” 2015.9.182) 대학교육연구소 학자금 대출현황 2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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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되었고, 보유현금도 2013년 10조원으로 2003년 대비 2배 증가되었음. 이러한 대학의

자산 증가는 대학등록금에 의존한 결과인데, 지난 10년간 사립대학 법인이 학교 자산 증가

에 기여한 금액은 1조7천억원으로 전체 자산 증가액의 14.2%에 불과함.

- 대학적립금도 2009년 7조원에서 2013년 8조1천억원으로 1조원이 증가하였으며 이중 사용

목적이 불분명한 기타적립금이 2조2천억원으로 27%나 됨.

■ 목표

∘ 프랑스처럼 등록금 1백만원 상한제 실시

- 학생 1인당 한 학기 등록금을 순차적으로 200만원-150만원-1백만원 인하

■ 방법

∘ 정부 지원 확대 : 고등교육 예산 GDP 1% 편성

- 고등교육 예산 정부부담을 OECD 평균 수준인 GDP 1% 확대 (2016년 기준 6조7천억원

예산 더 필요) 할 때 현재 3조9천억원의 국가장학금과 합쳐져 10조원 예산 가능

∘ 등록금 자율화 폐지

- 1989년 등록금 자율화 조치가 실시된 사립대의 경우 90년대 초반에 이미 15% 이상의 인

상률, 2004년 이후 국공립대학도 사립대 인상률을 앞섰음. 현재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인

상률 보다 낮은 이유는 반값등록금 요구가 사회적 문제가 되었기 때문임.

- 현행 물가상승률과 등록금 인상률을 연동하는 현행 등록금 상한제로는 700만원 대의 등록

금을 낮출 수는 없음. 따라서 등록금 자율화를 폐지 해야 함.

[등록금 인상률 현황]

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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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등록금 인하를 위한 대학 규제

- 등록금 책정 원가 등 학교 정보의 투명한 공개로 등록금 산정의 적정성 확보

- 회계 공개 대폭 확대 및 국가보조금과의 연계

- 시행 항목은 이월금 처리기준과 세부내역, 적립금 적립 계획과 이행여부, 감가상각 계산

기준과 내용, 건설공사 수의계약 내역, 사학연금의 세부내역, 입학전형료 및 입학금 세부

내역, 적립금 투자내역에 대한 공개 확대

∘ 등록금 심의위원회 학생참가 보장

- 현행 30% 참가 기준을 50%로 상향, 외부 인사 추천은 학교와 학생의 동의하에 추천제로

변경, 등록금 자료 요청 시 공개 법령화, 형식적인 회의일 경우 거부권 인정 (고등교육법

개정)

∘ 과도한 대학 적립금 적립 규제 및 법인의 법정부담금 100% 납부 강제

- 막대한 정부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대학의 등록금을 인하하도록 해야함. 이를 위해 대학적립

금과 법정부담금에 대한 규제 실시

- 사립대학의 법정부담전입금을 교비회계에서 부담하는 예외조항을 삭제(사립학교교직원 연금

법 및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매년 2천억원 상당 예산 확보

- 사립대학 법인의 법정부담금을 100% 납부 하도록 사립학교법 등 개정. 100% 납부 어려울

경우 법인의 학교운영권에 대한 제한 조치 시행

[법정부담금 현황 (단위 : 천원)]

구분 2013년 2014년

법정부담전입금(a) 223,306,089 229,775,888

법정부담금(b) 407,295,015 460,972,978

비율(a/b) 54.8 49.8출처 : 대학교육연구소

- 불필요한 기타 적립금의 적립을 금지하고, 매년 8천억원∼1조원의 이월금에 대한 과다기준

을 정하여 이월금을 1천억원 수준으로 낮추도록 강제. (사립학교법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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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적립금 이월금 현황 (단위 : 억 원)]

구분 2011년 2012년 2013년

적립금 79,463 80,153 81,888

이월금 12,535 11,647 8,937

소계 91,998 91,800 90,824출처 : 대학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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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취업자 졸업 즉시 실업급여 수령

■ 취지와 문제점

- 취업준비생이 늘고 있음.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되는 것이 현실임.

- 졸업을 한 이후 취업준비시 흙수저들은 당장 생활비가 없어 알바를 하면서 취업준비를 함.

반면 금수저들은 어학연수, 고가학원, 스펙 쌓기 등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음.

또한, 한 번이라도 정규직에 진입한 경우는 실업자가 되더라도 실업급여를 받으며 재취업을

준비할 수 있으나 정규직에 진입하지 못한 경우는 실업급여를 받지 못함.

이에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되는 졸업생에게 실업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

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목표

∘졸업과 동시에 미취업자들에게 실업급여를 고용보험에서 지급하게 함.

- 기존의 고용보험 실업급여제도를 이용하기에 새로운 기준이나 취업프로그램을 만들 필요

없이 기존의 일관된 기준을 통해 실업급여를 지급하게 함.

- 졸업과 동시에 실업급여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졸업연도, 대학교 졸업연도 학생

에게 국가가 의무적으로 고용보험을 납입하게 함.

■ 방법

- 고교 및 대학 졸업반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가 의무적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하게 하고 납입

하게 함.(일부 고소득가구는 제외 가능.)

- 졸업이후에도 고용보험 실업급여 기준과 프로그램에 따라 진학자 및 취업자는 실업급여지

급 대상에서 제외됨.

- 마찬가지로 고용보험 실업급여 기준과 프로그램에 따라 구직활동을 하는 구직자에게만 졸

업 실업급여가 지급됨.

- 알바를 하면서 구직활동을 하고 싶은 실업급여 대상자를 위해 EITC 청년층 확대 정책과 동

시에 시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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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원조달 방안

- 고3 학생 60만명 중 실업자 20%인 12만명, + 대학 졸업자 50만명 중 실업자 40%인 20만

명 총 32만명에게 400만원 지급 시 약 1.3조원 예산 소요

- 국가예산과 기금의 재정 칸막이 현상으로 인해 재정의 효율적 집행이 저해되고 있음. 이에

국가재정이 실업기금에 편입될 수 있는 원칙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마련하여 재정의 칸막이

를 허물고 재정이 효율적으로 집행 될 수 있는 방안을 통해 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청년수당 등 청년을 위한 정책과 동일한 효과를 적은 예산으로 수행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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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혼 시 학자금 대출 부채 탕감

■ 취지와 문제점

- 박근혜 정부의 채무조정 이후인 2014년 신용유의자수와 연체액이 4년 전인 2010년과 비슷

함. 이는 학자금 연체문제가 다시 심각해질 것임을 의미. 실제 2014년 12월 말 20,231명의

신용유의자 중 1천만원∼4천만원 미만의 채무자 수는 17%인 3,493명에 달하고 있음.

[2010 ∼ 2014년 학자금대출 신용유의자 현황] (단위 : 명, 억원)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신용유의자수 26,097 31,363 40,419 41,691 20,231

연체액 1,362 1,656 2,325 2,595 1,252

출처 : 대학교육연구소 2015.2.5

- 정부 학자금 대출 현황은 2010년 3조7천억원(70만명)에서 2014년 10조7천억원(152만명)으

로 대출액이 3배 늘어났음. 반면 졸업후 상환하는 든든학자금의 상환자수는 2010년 졸업생

은 60%, 2011년 72.8%, 2012년 65.2% 등으로 평균 68% 수준에 머물고 있음. 3명중 1명

꼴로 상환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음.

※ 대출자수와 대출액은 각 연도 연말 누적액(남아있는 대출액) 기준

∘ 졸업 후 취업해도, 결혼을 해도 따라다니는 부채

- '신혼 살림’하면서까지 학자금 대출 상환? 살 집 등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준비에 몰두해

야 할 때, 학생 시절의 빚까지 갚아야 하는 부담에 시달리지는 않아야 함.

- 잘못된 등록금 정책 때문에 생긴 빚이므로 국가가 책임져야 하지만, 예산 등 현실적 제약

때문에 어렵다면 최소한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사람들만큼은 이런 부담을 해소해야 주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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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결혼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이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 경감

- 국가가 주는 ‘결혼 선물’, 새로운 출발을 하는 청년들을 국가가 지원

■ 방법

∘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사람이 결혼할 경우, 해당 대출 전액 탕감

- 잔여 대출금 규모와 상관없이 탕감

-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하지만, 결혼 때까지 추심을 견뎌가며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청년

들이 고소득층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

∘ 성소수자들의 혼인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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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근로장려세제(EITC) 청년 1인 가구 적용

■ 취지와 문제점

∘ 근로장려세제(EITC)는 일정소득 이하 근로자에게 근로장려금을 지급해 주는 근로빈곤자

(working poor)를 위한 제도로 지난 2007년에 도입된 복지정책임.

- 총소득 기준 금액이 1,300만원 이하인 노동자(맞벌이 가족은 2,500만원)에게 근로장려금을

주는 마이너스 세금임

- 지원 금액은 단독 가구인 경우 최대 연 70만원, 맞벌이 가족 가구인 경우 최대 연 210만

원 까지 지원해줌.

- 그러나 현행 근로장려제도는 결혼한 가구이거나 40세 이상의 단독가구에만 EITC 혜택을

부여함.

- EITC 제도의 존재이유는 근로빈곤자를 위한 제도인데 반해, 근로빈곤의 가장 대표적인 세

대인 ‘청년 알바생’은 결혼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음.

- 이에 청년 계층에도 EITC제도를 적용 하여 88만원 세대인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기존 제

도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함.

-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빈곤에 시달린다면 정의로운 사회라고 볼 수 없음.

■ 목표

- EITC 제도의 권리를 청년 단독가구도 누릴 수 있게 함 (현행은 40세 이후만 가능)

- 단독가구의 최대 지원 금액을 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함. (1년 기준)

■ 방법

- 단독가구는 40세 이상만 혜택을 주는 현 EITC제도를 개선하여 19세 이상으로 개정.

- 단독가구의 최대 지원 금액을 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될 수 있도록 설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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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 소요 및 조달 방안

약 2조원

현재 자영업자들이 아르바이트들의 지급조서를 작성하지 않아 매출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음.

그러나 아르바이트생들이 EITC 혜택을 받고자 자신의 소득을 신고하면 불성실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노출되어 새로운 세원이 발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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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청년국회의원 할당제 · 기탁금 국가보장 · 18세

로 피선거권 인하 (청년 정치진출 3대 프로젝트)

■ 취지와 문제점

- 2012년 19대 총선 유권자 중 40대 미만은 38.9%이나, 총선 당선자 중 40대 미만은 9명으

로 3%에 불과함. 다양성과 비례성, 미래지향적 정치실현을 위해 청년세대의 정치진출이 확

대되어야 함.

- 오늘날 청년세대는 열악한 사회경제적 처지에 놓여있음. 이는 일자리, 주거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청년세대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난 것이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주요한 과제임. 청년계층의 요구를 직접 대변하고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해야

함.

- 19대 국회에서 65세 이상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법안 발의 수 상위 10%를 차지한 의

원들 대부분이 60대 이상이었고,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법안을 가장 많이 발의한 의원

은 청년 비례인 19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었음.

- 현행 선거법상 공탁금제도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청년들의 직접적 정치참여 기회를 어렵

게 하고 있음.

- 현재 선거권은 만19세 이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의 피선거권은 만25세 이

상으로 제한되어 있음. 우리나라 국민은 18세가 되면 국방, 납세, 근로, 교육의 의무가 부

과되고 공무담임권이 인정되나 참정권만은 제외됨.

- 현재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의 피선거권은 만 25세 이상으로 제한되어 있음.

우리나라 국민은 만 18세가 되면 국방, 납세, 근로, 교육 의무가 부과되고 공무담임권이 인

정되나 참정권만은 제외됨.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인하하여 정치참여의 폭과 기회를

더욱 확대해야 함.

- 또 선거권은 현행 만 19세 이상으로 10대 청소년의 참정권을 봉쇄함으로써 주체성을 가진

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 반면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201개국이 선거권을

18세로 인정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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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청년세대의 직접정치 실현의 기회를 제도적으로 확대 보장함.

▪ 이행방법

- 청년국회의원 20% 할당제 실시: 정당의 비례후보, 지역구후보 추천시 청년후보 할당 각각

10% 할당, 공직선거법 제47조(정당의 후보자추천) 개정

- 청년후보 기탁금 등 국가 보장: 공직선거법 제56조(기탁금) 개정

- 선거권 및 피선거권 연령 만 18세로 인하 : 공직선거법 제15조(선거권), 제16조(피선거권)

개정

- 공직선거법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개정

▪ 이행 기간

20대 국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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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세대인지예산제도 도입

■ 취지와 문제점

- 국가가 예산을 수립할 때, 각 세대별 형평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음.

- 사회경제적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특정 세대의 의견이 입법과 예산배분에 과잉 대표될 수

있음.

- 특히, 입법 및 예산 심의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의 연령이 국민 평균연령과 상이한 상황

에서 청년층의 이해관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음.

- 현재 세대의 이익을 위해 단기적 경기부양, 또는 과도한 국가부채 등으로 미래세대에게 그

책임을 전가시킬 수 있음.

▪목표

∘ 세대인지예산제도를 도입함.

∘ 매년 예산 작성 시 세대 인지적 관점으로 예산을 분석하고 성과평가를 하는 예산제도가

필요함.

▪ 방법

- 현행 성인지예산제도와 비슷한 형식으로 세대인지예산제도를 도입함.

- 복지예산, 기금 등의 청년세대, 미래세대의 영향을 분석해보고, 적절한 배분정도를 고려해

봄.

- 각 세대인지예산에 포함된 예산 항목의 청년세대, 미래세대의 목표치를 설정하고(성과평가)

이를 달성하는 예산을 편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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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노조조직률 50%를

위한 노동공약

1. 맘대로 해고 막아내는 해고방지법 제정

2. 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 금지법 제정!

3. 비정규직 사용제한율 초과시 법인세 과세

4. 모든 제품에 비정규직 고용규모 스티커제 실시

5.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특별법 제정

6.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 제2의 전태일법 제정

- 15시간 미만 노동자 · 5인 미만 사업장 노동법 전면 적용

7. 최저임금 1만원 · 최저임금 체불 국가책임제

8. 초과근무수당 법인세 과세

9. 노조 조직률 50%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 교사 · 공무원 노동3권 보장 / 산별교섭 법제화 /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자성 인정

10. 모든 학교 · 공공기관부터 ‘노동인권교육’ 의무화

11. 기업살인처벌법 제정

12. 육아휴직 사용 up, 육아휴직 급여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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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맘대로 해고 막아내는 해고방지법 제정

■ 취지와 문제점

- 2016년 1월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공정인사지침은 근로계약 전 과정을 직무능력 및 성

과주의로 개편하고 저성과자 해고제 도입으로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임

- 공정인사지침의 문제점은 법률로 규정해야 할 내용을 정부의 행정지침이 법률을 대신

할 수 있도록 하여 법률을 자의적으로 넘어섰다고 할 수 있음

- 대법원 판례는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지속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때 해고가

가능하다”고 하였음. 반면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능력부족이 근로제공 의무의 불완전 이행

으로서 통상해고가 가능하다며, 기존 판례 법리에서 나온 적이 없는 별도의 기준을 제시하

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기준이 없음에도 자의적인 해고의 가능성을 확대하였음

- 정규직이 과보호 되고 있어 노동시장이 양극화 된다고 하는 것도 실체가 없는 주장에 불과

함. 2014년 기준 한국의 정규직노동자 개별·집단해고 보호지수는 OECD 평균인 2.29보다

아래인 2.17에 불과하였음

- 국회입법조사처(2015년 6월)의 ‘임금피크제의 쟁점과 입법·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임금

피크제가 고령자의 고용 안정이나 청년 고용 창출에 미치는 영향은 경영계의 예측이나 정

부의 기대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더 합리적”이라고 하였음.

- 임금피크제로 인해 청년취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보장도 없음.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여한 한국노동연구원의 ‘기업의 정년실태와 퇴직관리에 대한 연구’(2012년), ‘세대 간 고

용 대체 가능성 연구’(2011년) 등은 한결같이 “중·고령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정년 연장이

청년실업률을 완화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하였음.

- 노동자의 67.1%가 정년을 못 채우고 퇴직 평균연령도 53살임. 고용노동부는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노동자에게 줄어든 임금의 일부(최대 5년간 연 840만원)를 지원하고 있는데,

2014년 예산 291억원 중 125억 원만 사용되었음. 이는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함.

- 대기업이 돈이 없어 청년 채용을 못한다는 것도 근거 없는 이야기임. 사내유보금이 아닌 현

금성 자산인 광의통화(M2)보유액은 2010년 403조 원에서 2015년 590조 원으로 187조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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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늘어났음. 특히 2014년과 2015년 1년을 비교할 경우 70조원이 증가하였음.

- 취업규칙 개정에 관한 근로기준법 제94조는 강행법규(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적용되는 법규)임. 따라서 고용노동부가 노동자의 동의가 없어도 임금의

하락을 강제하는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는 근로기준법 제94조를 위반하는 것임.

- 생산직에는 채용할 수 없는 파견노동자가 현실에서 다수인 지금 55세 이상 노동자에 대한 전면

파견 허용은 모든 산업의 파견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임.

- 특히 노동개혁 사례로 제시한 독일 하르츠개혁은 고용률은 높아졌으나, 저임금 단시간 일자

리 증가로 이어져서 파견법에 대한 규제를 독일 정부는 다시 추진하고 있음.

(파견노동자 임금 정규직 57% 수준, 파견노동자 실업자 확률 전일제 비해 5배 높음, 청년

노동자 다수가 파견직으로 흡수)

- 정부의 노동개악 2대 지침은 박근혜정부의 통합진보당해산, 전교조 법외노조의 연장선으로

보는 것이 타당함.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죽이기의 일환으로 2대

지침이 법률화 되었을 경우 노동조합의 무력화가 예상되기 때문임.

■ 목표

∘ 근로기준법의 해고요건 강화 및 정리해고 폐지

∘ 근로기준법의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요건 강화

- 노동자 동의 없는 임금피크제 실시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

∘ 사업장 공시제도 강화

- 상습 체불과 상습 부당해고가 이루어진 사업장에 대해 매년 공시

■ 방법

∘ 근로기준법의 해고요건 강화 및 정리해고 폐지

- 업무능력이나 성과평가에 따른 해고 금지 조항 신설 및 부당해고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 교

육과 업무를 빙자한 사용자의 직장내 괴롭힘 금지 조항 신설 (근로기준법 제2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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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당해고로 판정될 경우 징역과 벌금형 신설(구 근로기준법 조항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3

천만원 이하의 벌금)

- 정리해고 조항 폐지

∘ 근로기준법의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요건 강화(근로기준법 제94조 보완)

- 취업규칙의 변경에서 종합적 판단이 아니라 각각의 근로조건의 불이익변경에 대해 노동자

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임금, 근무시간, 휴가, 징계, 인사위원회 구성 외 근로조건의 변경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해 각각 명문화)

※ 국회법 개정 보완 필요

- 국회법에 행정입법에 관한 국회의 시정요구권을 신설, 행정지침이 현장에서 법률화 되는 것

을 시정할 수 있도록 함.

■ 재원조달방안 등

- 예산 소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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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 금지법 제정!

■ 취지와 문제점

- 스마트폰, 테블릿PC와 같은 첨단 정보통신기기가 발달하면서 ‘업무’와 ‘여가시간’의 경계가

모호하게 된 현실, 이른바 스마트 워크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장시간 노동의 주범으로 등

장하고 있음.

- 한국노동연구원이 2015년 중순 실시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근로자의 일과 삶에 미치는 영

향」에 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무 시간 이외에 또는 휴일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한 직장

관련 업무 유경험자는 전체 응답자 중 70.3%(1,688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평균 사

용시간(업무시간 이외 또는 휴일에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직장관련 업무를 한 시간)은 주당

11시간이 넘는 677분으로 조사되었음. ▪또한 업무시간 이외 또는 휴일에 직장과 관련된

업무를 하기 위해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라는 권유를 받은 경험이 있는 노동자의 비율은 무

려 30%(29.3%)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음.

- ‘몸이 회사를 떠나도 업무는 24시간 언제 어디서건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 반면,

스마트 워크를 통한 업무시간 외 근무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 없음에도 이에 대한 노동법적

규제가 없어 심각한 문제점. 이러한 문제를 부추기는 원인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성과

주의 임금체계 도입과 쉬운 해고 등 노동현장에 도입되는 무분별한 성과주의 도입이 한 몫

을 차지함.

- 독일의 경우 근로시간과 휴게시간의 명확히 구분하고, 법정근로시간 초과 시 완전한 휴식

이 보장될 수 있는 ‘안티스트레스법안’을 도입하였고, 프랑스를 비롯한 몇몇 유럽나라에서

는 단체협약이나 근로계약서 등을 통해 스마트 워크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음

■ 목표

- 퇴근 후 스마트 기기 업무 지시 제한 및 노동자 동의 제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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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

∘ 스마트기기(스마트폰, 메신저, 이메일, 사내정보통신망 등) 업무 활용할 시 노동자대표와의

서면합의 의무화(근로기준법 신설)

- 활용기기를 구체적으로 명시, 활용시간 및 범위, 동의 없는 제3자 정보제공 금지, 근로자가

활용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명시, 직무수행에 활용되는 비율 등을 고려한 매월 일정액의

스마트 워크수당 신설 등

- 서면합의를 하지 않거나, 서면합의 내용 위반 시 처벌규정 및 손해배상청구 조항 신설

∘ 스마트 워크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 등 새로운 근무형태로 인한 산재유형을 적시하고 산

재보상이 가능하도록 산재법 정비

o 참고 기사

독일, 업무시간외 전화·이메일 금지…프랑스, 회사 이메일 발송 금지 협정

- 한겨레신문 2016.3.21

몇몇 국가에선 이미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노동과 관련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고 있다.

<월간노동리뷰> 2월호에 실린 김기선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스마트기기의 업무시간

외 업무활용의 노동법적 쟁점과 과제’연구 등을 보면, 유럽에서는 업무 관련 휴대전화나 이메일

사용에 대한 규정을 두고 단체협약을 통해 이를 지키도록 한다. 독일의 ‘크리스탈-클리어’규정은

근무 외 시간에 회사가 직원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 이메일을 통해 업무 관련 연락

을 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게 한다. 프랑스에서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회사

이메일 발송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협정을 맺는다. 2012년 독일 금속노조는 업무와 관

련한 정신적 부담의 위험에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티스트레스법안’을 입법하자고 제안했

다.

업체별 대응도 다양하다. 폴크스바겐은 근로자의 휴식시간동안 업무상 연락하는 것을 기술적

으로 차단한다. 업무 종료 30분 이후 업무용 스마트폰의 이메일 기능이 멈춘다. 다음날 근무 시

작 30분 전에야 서버가 살아난다. 급한 판단과 위기 상황에서 책임질 일이 많은 고위관리직이나

단체협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직원은 제외되고, 메신저 기능 외 전화통화는 모두 가능하도록 했

다. 다임러는 모든 직원에 대해 휴가기간 또는 5일 이상 부재시 직원의 요청에 따라 도착한 이

메일을 자동으로 삭제하고 있다. 발신자는 대신 부재중이라는 정보와 함께 담당 대체업무수행자

의 연락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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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정규직 사용제한율 초과시 법인세 과세

■ 취지와 문제점

-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 공시제’ 결과(2015년 7월)에 따르면 1만인 이상 거대 기업의 비정

규직은 32.9%이고 10대 재벌 비정규직은 37.7%(간접고용 30.7%, 직접고용 비정규직 7%)

에 달하고 있는데 반면 300인∼500인 미만 기업의 비정규직은 4.3%에 불과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대기업부터 정규직 전환을 강제하는 것이 필요함.

■ 목표

∘ 비정규직 고용비율이 간접고용 포함하여 10%를 초과시 인건비 법인세 과세

■ 방법

- 비정규직 간접고용 포함하여 10%를 초과할 때 인건비에 대해 법인세 과세, 즉 비정규직 초과지급 손금불산입 제도 도입

※ 비정규직 초과사용 손금불산입이란?

기업이 기준비율이상(10%) 비정규직(간접고용 포함)을 채용했을 때, 그 초과분 비정규

직에게 지급한 임금을 비용에서 제외하여(손금불산입 해서) 법인세를 초과로 부담하게

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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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든 제품에 비정규직 고용규모 스티커제 실시

■ 취지와 문제점

- 비정규직 사용은 한 개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 축소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사회적 비용

증가와 경제 침체로 이어지게 됨. 즉 고용불안·소비축소, 실업 급여 등 복지 비용 증가의

악순환은 사회공동체를 점차 파괴하는 길로 가는 것임.

- 이에 따라 비정규직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기업의 제품에 대해 비정규직 사용비율을 표시하

는 ‘고용형태 스티커’를 부착하게 하여 공정소비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함.

■ 목표

∘ 고용형태 스티커 의무화 실시

■ 방법

- 기간제법 개정, 기간제 보호에 관한 내용에 고용형태 스티커 제도 의무화 실시 명문화

- 제품에는 고용형태 스티커 부착, 대형마트, 택배 등 서비스 업종의 경우 출입구 및 홈페이

지 등에 의무적으로 고시

- 정부에서 실시하는 고용형태공시제 결과를 해당 업체의 모든 제품에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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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특별법 제정

■ 취지 및 문제점

- 통계청의 조사3)를 분석한 김유선의 자료4)에 따르면 2015년 8월 기준 전체 임금노동자의

45%인 868만명이 비정규직임. 통계청의 자료에는 사내하청을 정규직으로, 특수고용노동자

를 자영업자로 분류하고 있어 실제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됨.

- 같은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 대비 49.8%(정규직 297만원, 비정규직 148만

원)에 불과하고, 국민연금·건강보험· 가입률과 퇴직금·상여금 적용률은 정규직은 100%에 가

까운 반면 비정규직은 32%∼39%이며, 근속년수 1년 미만의 단기근속자는 비정규직의 절

반을 넘는 54.6%에 달하고 있음.

- 노동부의 고용형태공시제 결과(2015년 7월)에 따르면 1만인 이상 거대기업의 비정규직은

32.9%이고 10대 재벌 비정규직은 37.7%(간접고용 30.7%, 직접고용 비정규직 7%)에 달하

고 있는데 반면 300인∼500인 미만 기업의 비정규직은 4.3%에 불과함. 비정규직 문제 해

결은 대기업부터 정규직 전환을 강제하는 것이 필요함.

-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기간제법이나 파견법은 비정규직을 전혀 보호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노동시장 개혁안으로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정규직으로 전

환하지 않으면 이직수당(연장기간 중 임금 총액의 10%)을 지급’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음.

- 정부안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 하에 단기간의 고용이라도

늘리겠다는 뜻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포기하는 정책이라 할 수 있음

■ 목표

∘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특별법 제정

■ 방법

∘ 비정규직 양산법 폐지

-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폐지

3)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2015.84) 이슈브리핑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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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안의 내용

- 기간제 노동자 신규채용 금지 및 기간제 고용은 임신·육아 등 한시적 업무 및 6개월 미만

의 단기업무만 가능하도록 제한

- 현재 기간제·파견 노동자 정규직 전환 절차 명시하고 정부지원 명시

■ 이행 기한

- 20대 국회 법률 제정, 제정일로부터 5년 이내 단계적 정규직 전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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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 ‘제2의 전태일법’ 제정- 15시간 미만 노동자 · 5인 미만 사업장 노동법 전면 적용

■ 취지와 문제점

[5인 미만·주 15시간 미만노동법 적용 현항]

5인 미만 사업장 주 15시간 미만

근로기준법

- 상시 해고 가능

(부당 해고 제소 불가능)

- 연장 야간 근로 무제한 허용

- 시간외 수당 미지급 허용

- 법정근로시간 제한 없음.

연차휴가 / 휴가 제외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해당 없음.

퇴직금 제외

고용보험법 실업급여 제외

기간제법 정규직 전환 제외

국민연금법 국민연금

임의 가입 및 탈퇴 허용

- 통계청 자료5)에 따르면 전국 5인 미만 사업체수는 전체 사업체 수의 81.3%(약 310만개)이

고, 종사자수는 28%(약 558만명)에 달하고 있음. 2013년 통계청6) 5인 미만 사업체 전체

노동자 중에서 비정규직 비율은 78.4%(273만명)이고 월 평균 임금은 111만원, 주 52시간

초과근로자도 55만명 20.3%에 달하고 있음.

- 2008년 국가인권위원회는 5인 미만 사업장의 법정 근로시간과 연장근로수당 등에 대해 즉

시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도록 노동부장관에게 권고하였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음.

- 통계청7) 자료에 따르면 시간제 노동자는 전체 임금노동자 1,800만명 중 10.2%(188만명)이

고, 이중 26.4%(49만 7천명)가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임.

- 초단시간 노동자는 표에 나오는 것처럼 노동법상 보호받을 권리와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의 기회마저도 박탈당하고 있음. 2014.3 국회입법조사처의 자료에 따르면 초단시간 노

5) 2014년 기준 전국사업체 조사 6) 201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7) 201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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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의 월 평균임금은 35만5천원에 불과하고, 33.4%는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음.

- 초단시간 노동자가 근로기준법에서 배제되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고 ILO 또는 다른 나라

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례임.

■ 목표

∘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 15시간 미만 노동자 근로기준법·기간제법 등 노동관계법 전면 적용

■ 방법

∘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 근로기준법 제50조(근로시간) 및 제56조(연장·야간 및 휴일 근로) 즉시 적용하고, 나머지

미적용 조항들은 단계적으로 시행하여 2018년 말까지 전면 적용

∘ 근로감독 강화 및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 강화

- 근로기준법 제109조제2항(임금체불에 관한 반의사불벌죄) 삭제

- 체불임금 조정 요구하는 고용노동부 민간조정관 제도 폐지

∘ 15시간 미만 노동자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 연차휴가 및 휴가 제도·퇴직금·정규직 전환 즉시 적용하고, 나머지 미적용 조항들은 단계

적으로 시행하여 2018년 말까지 전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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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최저임금 1만원 · 최저임금 체불 국가책임제

■ 취지와 문제점

- 통계청8) 자료를 분석한 김유선9)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8월 기준 최저임금 수혜자는 182

만명이고 미달자는 222만명(11.5%)으로 노동자 8명 중 1명 꼴로 법정 최저임금 조차 받지

못하고 있음.

- 특히 공공행정에서 최저임금 미달자가 11만명(11.6%)에 달하고 있어 정부가 선량한 사용자

로서의 모범이 되지 못하고 있음.

- 최저임금 수혜자나 미달자인 계층은 여성·학생·저학력층·청년과 고령자로 다수가 사회적 약

자이어서, 최저임금이 당장의 생계유지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음.

- 최저임금보다 낮게 주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뿐 아니라 징역

과 벌금을 병과하는 강력한 처벌조항이 있지만 실효성은 없음.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

년 최저임금 위반건수의 단 2%만 사법처리 되는 솜밤망이 징계에 불과하였음.

- 이에 따라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금액을 지급받는 경우 국가에서 체불금액에 대해 노동자에

게 사전 지급하고 사용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여 노동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대책이

필요함

■ 목표

∘ 최저임금 체불 임금(최저임금 미달분)에 대해 국가에서 선지급

∘ 최저임금 1만원 실현

■ 방법

∘ 최저임금 체불 임금에 대해 국가 선지급

- 업체 도산으로 최저임금 체불시 국가가 임금채권기금에서 선지급 후 사용자에 구상권 행사

8)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2015.8)9)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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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만명(최저임금 미달자) * 70% * 1천원 * 209시간 * 3개월 = 965억원

- 2015년 현재 임금채권 기금 6,400억원으로 기금을 사용하면 됨.

- 시행 첫해 약 1천억원 소요되지만 이후 최저임금 체불 임금 사업주의 처벌 실효성이 강화

되면 예산은 더 줄어 들 것으로 예상.

※ 최저임금 체불 국가책임제 설명

- 최저임금 미달분도 임금체불이나 현행 체당금 제도 활용은 불가능

- 체당금 제도는 사용자가 파산(도산)하거나 노동자가 퇴직했을 경우만 가능

- 최저임금 미달분도 국가에서 선지급 할 수 있도록 체당금 제도 원용

∘ 최저임금 체불 임금 사업주 처벌 실효성 강화

- 노동자가 최저임금 위반을 고용노동부에 진정 시 사용자가 증빙하도록 절차 개선

- 최저임금법 위반에 과태료(100만원∼2,000만원) 즉시 부과, 2회 반복 적발 시 예외 없이 기

소하여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 부과 하도록 최저임금법 개정

∘ 최저임금 1만원 실현

- 최저임금 1만원 지급이 어려운 중소기업 또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최저

임금의 10%∼20%를 국가에서 지원

- 목표연도 2017년 완료

■ 재원조달방안 등

-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사용, 2015년 임금채권기금 보유액은 6,400억원

- 최저임금 체불액을 3개월간 220만명의 70% 지급할 경우 시행 첫해 약 965억원 소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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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초과근무수당 법인세 과세

■ 취지와 문제점

- 2014년 OECD기준 한국 노동시간은 멕시코(2,228시간)에 이어 2,124시간으로 2위를 차지

하고 있음. OECD 평균 근로시간은 1,770시간으로 우리나라는 354시간이 더 길어 근로시

간 단축이 주요 과제임.

- 고용노동부가 2013년 6월 개정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과 고시에는 “발병 전 12주

동안 업무시간이 1주 평균 60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업무와 발병과의 관련성이 강하

다.”하였음. 즉 과로사 기준이 1주 평균 60시간 이상으로 제시된 것임

- 기업이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초과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는 기형적 임금체계 때문임. 기본급

이 적고 각종 수당이 많은 임금체계 때문에 통상임금 산정이 적게 됨. 통상임금이 적게 산

정되면 같은 시간을 일해도 연장·야간근로수당이 정상근로수당보다 낮아짐.

- 초과근로를 할 경우 기업의 비용이 증가되게 한다면 일자리나누기와 장시간 근로가 줄어드

는 2가지 효과를 볼 수 있음.

■ 목표

∘ 초과근로를 줄이기 위한 초과근무수당 법인세 과세

■ 방법

∘ 초과근로를 줄이기 위한 초과근무수당 법인세 과세

- 법인세는 회사의 이익에 대해 과세하고 있고, 인건비는 비용처리에서 공제를 하고 있음.

초과근로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법인세 부과대상으로 하면 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것임.

■ 재원조달방안 등

- 예산 소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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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노조 조직률 50%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 교사·공무원 노동3권 보장 / 산별교섭 법제화 /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자

성 인정

■ 취지와 문제점

- 한국의 노조 조직률은 2015년 현재 9.9%10)로 OECD 30개 회원국 중 27위이며, 정규직 노

동자는 16.9%인데 반해 비정규직의 노조 가입율은 2.8% 에 그침11).

- 형법상 업무방해죄를 적용한 파업권의 무력화,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제도를 악용한 부당노

동행위의 만연, 천문학적 손배·가압류를 통한 노조활동의 범죄화,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

지 등 한국의 법과 제도는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사실상 부인하고 있어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함.

- 특히 임금과 고용, 노동조건의 상승을 위해 노동조합 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나 박근혜 정

부의 전교조 법외노조화, 공무원노조 설립신고서 반려 조치 등으로 노동기본권은 약화되고

있음.

- 2016년 2월 대법원의 판결은(발레오만도 지회의 산별노조 탈퇴 허용) 노동조합의 하부기구

인 지회를 ‘노동조합과 유사한 근로자단체’로 인정하는 노조법의 입법취지를 없애 버리는

판결이었음. 이로써 산별노조 체제의 정착은 더욱 어려워 졌음.

-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자성 불인정과 간접고용노조의 상대방인 원청 사용자성의 불인정

등 노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권리 개선이 필요함.

■ 목표

- 산별교섭 보장을 위한 사용자 단체 구성 및 교섭 의무화

- ‘노동자 및 사용자’ 범위의 확대 및 부당노동행위 제도개선 (노동조합법 개정)

- 공무원, 교사의 노동3권 전면 보장

10) 고용노동부,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 2015.2.11) 한국노동연구원, 비정규직 노조 가입의향과 현황, 2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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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

∘산별교섭 보장을 위한 사용자단체 구성 및 산별교섭 의무화

- 노조법 제29조 개정 : 설립된 산별노조의 교섭 요청시 해당 사업장의 사용자는 사용자 단

체를 구성하여 교섭에 응하여야 할 의무를 명시, 위반(지연 등을 포함)시 부당노동행위로

처벌

∘노동조합법 상 ‘노동자 및 사용자’ 범위의 확대 및 부당노동행위 제도개선

- 노조법 제2조(정의) 제1호 근로자 정의 규정에 실업자, 구직자 및 특수고용노동자도 포함될

수 있도록 개정. 제2호 사용자 범위를 직・간접적으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자로 수

정하여 원청 사용자를 포함시킴. 제4호 라목 단서를 해고(근로계약 해지 포함)된 자의 노동

조합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개정

- 노조법 제81조 등 부당노동행위 관련 제도 개선 : 부당노동행위 입증책임 전환. 부당노동행

위 사용자의 처벌 강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감독권 강화와 노동자의 긴급구

제 요구권 신설.

∘공무원, 교사의 노동3권 전면 보장

- ILO 핵심협약(87호 결사의 자유, 98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등) 비준

- 공무원 및 교원 노조법 개정 :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 전면 보장, 노조활동 관련 해고자의

노조 가입 및 활동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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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모든 학교 · 공공기관부터 ‘노동인권교육’ 의무화

■ 취지와 문제점

- 2013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수도권 6개 지역노동센터의 무료노동 법률상담은 2,328건

이고 이중 50% 이상이 임금체불이나 임금 산정이었음. 상담 중 70% 이상이 노동법 위반

사례였으며, 이는 노동자와 중소영세업체의 사용자 모두 노동법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의

미함.

- 노동은 신성하지만 사회적 인식은 ‘공부 열심히 안하면 노동자가 된다’는 인식에 머물러 있

음.

-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실태 조사는 매년 최저임금 체불, 근로계약서 미작성, 성희롱이

주요하게 적발되지만 정부는 그때마다 단속을 강화한다는 일회성 처방만 발표하고 있음.

- 2007년 노사정위원회가 제8차 교육과정 개편 작업에 노동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보냈고, 국가인권위원회도 2010년 “중·고교 교과과정에 노동기본권, 안전과 보건에 관한 권

리 및 남녀 고용평등에 관한 권리 등 노동인권 교육을 필수 교과과정으로 포함시키고 교육

의 내용을 내실 있게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권고했으나 교육과학기술

부는 수용하지 않았음.

- 독일은 초등학생들이 1년에 6번 정도 모의단체교섭에 참여하고, 미국 중학교 교과서에는

‘노동 운동사’라는 단원이 있음. 프랑스의 중학교 ‘시민교육’ 교과에는 ‘노동자의 권리와 자

유’, ‘고용평등’을 배우며, 영국은 중등교육에 노동의 권리와 책임, 급여명세표와 근로조건

을 배우고 있음.

- 반면 우리나라는 노동교육 개념이 단 1%도 없음.

■ 목표

∘모든 학교·공공기관부터 노동인권교육 의무화

- 노동자의 권리 보호 및 불필요한 사회적 분란의 예방에 필수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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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

∘모든 학교 노동인권 교육 의무화

- 국·공립,사립 학교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노동인권 교육 의무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할 공공기관 노동인권 교육 의무화

- 공공기관의 경우 고용형태를 불문하고 1년 2회 노동기본권 교육 의무화. 미이수시 사업주

에게 과태료를 부과

- 고용노동부 노동인권교육 총괄부서 설치 운영, 자치단체와 네트워크 구축하여 노동인권교육

진행, 자치단체 노동복지센터 구축 운영에 대해 정부의 예산 지원

◦지자체 등 국가기관 관할의 중소영세업체 사업자들에 대한 의무교육에 노동권 교육 포함

- 요식업 등 지자체나 국가가 자격 등을 관리하며 행하는 의무교육에 노동권교육을 1년 4시

간 이상 포함하도록 의무화

- 지자체 관할 중소영세업체 사업주들의 신청을 받아 노동권 교육을 수행하고, 노동권 교육을

이수한 사업체를 “모범업체”로 선정하여 각종 지원혜택에 가산점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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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기업살인처벌법 제정

■ 취지와 문제점

- 우리나라는 OECD 산재사망률 1위임에도 산재율은 평균 이하로 나오는 기형적인 통계가

나오고 있음. 이는 산재사고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임.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산업재해 위험직종 실태조사’에도 산재경험 노동자의 7.2~20.3%만이 산재보험으로 처리했

다고 응답하였음.

- 2014년 노동부의 산재자수는 9만 909명인데, 같은 기간 근로복지공단 휴업급여 지급건수는

6만3510건으로 약 2만건의 차이를 보이고 있음.

- 2015년 충북 청주의 화장품회사 지게차사고에 사용자가 119 구급대를 돌려보내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이나 제2롯데월드 산재사고에 119차를 똑같이 돌려보낸 사건 등 산재사고를 사

용자가 적극적으로 은폐하고 있는 것도 확인되고 있음.

- 산재은폐 및 산재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산재가 적은 사업체에 보험료율을 낮추어주는 개별

실적요율제도와 사용자에 대한 솜밤망이 처벌 때문임.

- 2008년 40명이 사망한 이천냉동창고 화재사건의 원청 현장소장은 징역 10월의 가벼운 처

벌을 받았고, 2011년 세진중공업 폭발사고로 4명이 사망했으나 원청 소장은 금고 1년 하청

대표는 징역1년(집행유예 2년)만 받았음.

- 산재보험료 특례 적용 상위 100개 대기업이 2014년 돌려받은 보험료는 4,308억원으로 전

체 보험료 인하액(1조 3000억원)의 33%를 차지하였음.

- 위험의 외주화로 인해 대기업은 보험료 인하의 혜택을 받으며 책임을 중소하청업체로 돌리

고 있음. 2014년 중대재해로 숨진 노동자 중 하청노동자 비율은 38.6%에 달하고 있음

- 영국,호주,캐나다는 기업살인법이 도입되었고, 특히 영국은 과실치사에 대해서도 정부

기관을 포함하여 상한선이 없는 징벌적 벌금이 부과되고 있음.

■ 목표

∘ 기업살인처벌법 제정

∘ 산재보험 개별실적요율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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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

∘ 기업살인처벌법 제정

- 기업살인범죄에 대해 사망과 상해의 경우 징역과 벌금 부과

- 해당 법인과 개인에게 과징금 부과 및 손해배상 책임 부과

- 해당 법인에 대해 공공기관 사업 참여 제한, 처벌사실 공표, 면허 취소 등 실시

∘ 산재보험 개별실적요율제 폐지

- 100대 대기업 개별실적요율제 폐지, 소기업도 단계적으로 폐지

-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의 개별실적요율제 법령 삭제

■ 재원조달방안 등

- 소요예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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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육아휴직 사용 up, 육아휴직 급여도 up

■ 취지와 문제점

- 1980년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가 노인의 13배, 2017년에는 유소년 인구가 65세 이상 노인

보다 적어짐. 인구절벽 시대가 도래함.

- 지난 10년간 80조원을 들였지만 출산율 1.19명으로 OECD 평균 1.74명에 크게 못미치는

세계 최저 수준임

- 2015년 기준 5년간 육아휴직·출산휴가 중 해고된 노동자가 2만6755명.(2015년 고용노동부

자료) 근로기준법에는 해당 기간 해고가 불가능함에도 위법사항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

- 남성육아휴직은 2012년 1,790명에서 2015년 4,872명으로 2배 늘었지만 미미한 수준이며,

이 중 중소기업 종사자 비율은 44.7%에 불과함.

- 2016.2. 중앙선데이 기사에 따르면 남성이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는 이유 중 절반 가량이

회사눈치를 이유로 꼽았음. 남성육아휴직의무제를 도입하여 남성의 육아휴직을 확대할 필요

가 있음. 스웨덴의 경우 부부합산 육아휴직 기간 480일 중 60일을 남성이 의무적으로 사용

하고 통상임금의 80%를 육아휴직급여로 지급함으로써 남성 육아휴직 확대의 실효성을 높

이고 있음.

- 육아휴직 급여는 통상임금의 40%이며 상한 100만원 하한 50만원으로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침. 육아휴직급여를 현실화하여 육아휴직 사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

- 현행 육아휴직급여는 고용보험기금에서 지급하며 고용보험 가입 6개월 이상인 경우에만 지

급함. 따라서 노동권의 사각지대인 계약직, 비정규직, 돌봄서비스노동자, 개인사업자로 분류

되는 노동자들의 경유 육아휴직 사용에서 제외됨.

출산 및 육아휴직 현황 [단위 : 명, 백만원]

  2011 2012 2013 2014출산전후 휴가자 수 90,290 93,394 90,507 88,756

(출산전후 휴가 지원금액) 232,915 241,900 235,105 236,845

육아 휴직자 수

계 58,137 64,069 69,616 76,833여성근로자 56,735 62,279 67,323 73,412남성근로자 1,402 1,790 2,293 3,421

(육아휴직 지원금액)

계 276,261 357,797 420,248 500,663여성근로자 270,500 348,644 408,557 482,743남성근로자 5,761 9,153 11,691 17,920

출처 : 고용노동부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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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맘 편하게 육아휴직 할 수 있게 제도 마련

- 임신 출산 권고사직 금지 방문조사 실시 및 처벌 강화

- 여성 육아휴직 급여액 통상임금의 70%로 인상

- 남성 출산휴가 한 달로 연장, 급여 통상임금 100% 수준 지급

- 대체인력 비용 정부 보조 확대

- 육아휴직 사각지대 해소

■ 방법

- 임신출산에 따른 해고자에 대해 고용노동부 방문조사 실시 위법사항 확인 되면 예외없는

고발 조치 실시 (건강보험공단과 협조 체계 구축)

- 육아 휴직 급여액을 통상임금의 70%로 인상(하한선 120만원)하며 지급 주체를 고용보험기

금에서 정부 일반회계로 전환

- 중소기업에 대해 남성 출산휴가 현행 5일에서 30일 연장, 출산휴가 급여 통상임금의 100%

정부 지급

- 육아휴직 신청 단계에서 권고사직 확인 되는 경우 처벌 조항 신설, 사업주 육아휴직 신청서

처리하지 않아도 육아휴직 자동 인정 (근로기준법 개정)

- 현행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 기간 중 1달(30일) 이상을 남성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함.

- 고용보험 6개월 이상 가입이 불가능한 노동자의 사각지대 해소(단기계약이 반복되는 계약

직, 비정규직, 시간제노동자, 돌봄서비스 노동자,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지만 실제 고용된 노

동자에 대한 육아휴직보장 (고용보험 3개월 가입 이상일 경우 육아휴직 급여 지원)

- 중소기업 대체인력 비용 정부 보조 확대 (현행 월 20만원을 월 100만원 1년간)

■ 재원조달방안 등

- 2014년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지원 금액 7,300억원 사용

- 인구절벽 문제는 국가 존망 걸린 문제로 2조원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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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살리는 농민 공약

1.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가중처벌제 도입

2. 농민수당(240만원) 신설로 중소농 육성

3.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농산물 최저가격 현실화

4. 밥쌀 수입 중단으로 생산기반 유지

5 농업붕괴, 쌀 추가 개방하는 TPP가입 중단

6. 농협중앙회 지주회사 해체·중앙회장 직선제 실시

7. 농업재해보험공단 설립·농업재해대책법 현실화

8. 남북 농업교류 보장·남북 공동 식량계획 수립

9. 대기업 농업진출 특혜정책 폐지

10. 농기계·농자재 원가공개 실시, 가격안정 보장

11.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시장도매인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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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가중처벌제 도입

■ 취지와 문제점

- 2015년 11월 14일 전국농민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 직사 살수로 맨손의 70대 백남기 농민

이 쓰러졌고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

- 공권력이 국민 생명을 해치는 중대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정부 관계자 그 누구도 사과와 책

임을 지지 않고 있음. 심지어 사법당국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으며 수사도 전혀 이

뤄지지 않고 있음.

- 공권력의 살인적 폭력에 대해 정확한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사과, 강신명 경찰청장 파

면,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백남기 농민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져야 함.

■ 목표

- 폭력살인진압 책임자 강신명 경찰청장을 탄핵소추,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사과.

- 공권력에 의한 폭력행위(불법, 권한남용 등)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며, 지휘책

임자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는

법률 제정.

■ 방법

- 20대 국회 강신명 경찰청장 탄핵소추안 의결, 대통령 책임 촉구 결의문 채택

- 국가폭력 가중처벌법(일명 백남기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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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농민수당(240만원) 신설로 중소농 육성

■ 취지와 문제점

- 50여개국과 맺은 FTA와 WTO 개방농정으로 인해 농·축산물 수입은 늘어나고 국내 농업

생산은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소농이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음.

- 최근 정부는 기업농, 대농 육성과 6차 산업, 수출농업에 대해서는 집중 지원하고 중소농에

대한 대책이 없음으로써 농촌사회의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

- 중소농이 무너지면 농업의 다양성이 무너져 식량자급율이 더욱 떨어지게 되며, 농업이 이윤

추구의 대상으로 전락하여 농업 생태계마저 불균형하게 됨. 또한 중소농이 무너지면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고 농촌사회가 뿌리째 흔들리게 됨.

- 농민 인구는 10년간 100만명이 사라짐

(2001년 농민 400만명 붕괴, 2011년 300만명 붕괴, 현재 285만명 추산)

- 농촌사회를 유지하고 농업 생태를 보호해 온 농민들에 대한 사회적 보상과 더불어 FTA 등

개방농정으로 인해 농업에서 밀려나고 있는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대책이 절실

한 상황임.

<연도별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입 및 무역수지>

- 47 -

□ 식량자급률

양곡년도 계 쌀 보리쌀 밀 옥수수 콩 서 류 기 타

’10 54.1 104.6 26.3 1.7 3.8 32.4 109.4 10.6

'11 45.2 83.1 23.5 1.9 3.6 26.1 107.3 9.7

‘12 45.7 86.6 17.3 1.7 3.4 30.8 105.9 11.1

'13 47.5 89.2 20.5 0.9 4.5 29.6 106.5 12.3

'14잠정 49.8 95.7 26.0 1.1 4.2 35.9 106.3 13.0

□ 곡물자급률

양곡년도 계 쌀 보리쌀 밀 옥수수 콩 서 류 기 타

’10 27.6 104.6 25.1 0.9 0.9 10.1 98.7 9.7

‘11 24.3 83.1 22.5 1.0 0.9 8.0 96.9 8.7

'12 23.7 86.6 16.5 0.7 0.9 10.4 95.8 10.0

‘13 23.3 89.2 19.3 0.4 1.0 9.7 96.3 11.1

‘14잠정 24.0 95.7 24.8 0.7 0.8 11.3 96.1 11.3

■ 목표

- 농업․농촌을 지키고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중소농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함.

■ 이행방법

- ‘생태 농촌 보전을 위한 농민수당(약칭 농민수당)’ 신설 월 20만원 지급 (112만 농가수 × 월 20만원 × 1년 = 2조6천8백억원) - 이후 증액하여 농가수당이 농민 기본소득수준으로 발전.

■ 이행기간

2017년부터 지급 시작.

■ 재원조달방안

- 2조 6천억 정부 예산 배정.

- 48 -

3.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농산물 최저가격 현실화

■ 취지와 문제점

- 자연조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농업은 풍작이 나도 가격 하락으로 고통 받고, 흉작이 나

도 해당 농산물 수입으로 가격이 폭락됨.

- 정부의 가격지지정책인 수매비축사업은 수매량이 미미하고 수매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어 생산자를 위한 대책이 유명무실한 상태임. 농사에 투여한 최소한의 생산비는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함.

- 국민기초식량보장법(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을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제정하고 농산물수급

조절매뉴얼은 현실화하여 최저보장가격을 생산비 수준 이상으로 인상해야 함.

▯ 국민기초식량보장법

▯ 정부의 품목별 최저보장가격(2013년)

품목 가격 품목 가격

배추

(300평)

봄배추 69만9천원 마늘

(1kg)

난지형 1,583원

고랭지배추 79만6천원 한지형 2,542원

가을배추 71만원 대파(300평) 114만6천원

겨울배추 93만8천원 당근(300평) 126만5천원

(300평)

봄무 69만3천원 양파(1kg) 215원

고랭지무 71만4천원 건고추(600g) 5,002원

가을무 63만6천원

- 쌀, 밀, 보리,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과 채소, 과일, 한우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계약재배

를 통한 국가수매제 실시. 식량으로서의 비중과 정부 예산 등을 고려하여 국민기초식량보장위원

회에서 정부 직접수매 여부를 결정.

- 수매방법은 정부기관이 직접 계약 후 수매하는 방식과 농협약정수매와 같이 농협 등 생산자 단

체를 통한 계약재배 방식.

- 수매물량은 식량위기, 물가 폭등 시 대응을 위한 비축물량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식량자급률 목

표에 근거하여 국민기초식량보장위원회에서 결정.

- 수매가격은 국민기초식량보장위원회에서 결정한 객관적인 생산비에 근거한 가격을 기준으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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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 농산물 최저가격 단가 현실화 및 최저가격 국회동의제

■ 방법

- 국민기초식량보장법 제정

- 농림식품부 산하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해체 후 농민 30%로 구성된 농산물 최저가격위원

회 구성

-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최저가격 국회동의제 입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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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밥쌀 수입 중단으로 생산기반 유지

■ 취지와 문제점

-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쌀을 전면개방하면서 TRQ물량으로 408,700톤을 수입하고 있음.

- 쌀 관세화로 WTO 일반원칙이 적용되어 국별쿼터 폐지, 밥쌀용 의무비율(30%) 폐지, 수입

쌀 해외원조가 가능한 상황임.

- WTO 일반원칙에 따라 우리가 밥쌀용 쌀을 수입해야 할 이유는 없음. 특히 국내 쌀 재고량

이 많아 쌀값이 폭락한 상황에서 밥쌀용 쌀을 수입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음.

- 그러나 정부는 국내 쌀 생산을 감축해서라도 밥쌀용 쌀 수입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임.

- 밥쌀용 쌀 수입은 중단되어야 하며 TRQ(408,700톤) 쌀에 대한 종합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야함. 또한 정부는 TRQ 물량 폐지 및 감축을 위한 국제협상을

개시해야함.

- 더불어 매년 국내 벼 재배면적과 농지면적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농지규제 완화와

비농민 농지소유 정책을 철회시키고 농업 생산기반을 유지해야 함.

- 정부가 검토 중인 직불금 개편은 사실상 쌀 직불금 감축이며 쌀 생산기반을 급격히 무너뜨

리게 될 것임. 현재의 직불금 정책을 OECD 국가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특히 밭직불금

은 논직불금과 일치(1ha 100만원)시켜야 함

■ 목표

- 밥쌀 수입을 금지하고 TRQ 수입쌀 전량을 국내시장에서 격리

- 매년 40만 8,700톤의 TRQ 쌀 수입량을 연차적으로 감축하여 폐지

- 우리쌀 생산 감축을 골자로 하고 있는 정부의 쌀중장기대책 폐기

- 농지소유에 대한 경자유전 원칙을 명확히 하고 비농민 투기 농지 단속과 처벌 강화

- 직불금 단가를 물가인상과 연동해서 진행하고 특히 밭직불금을 1ha에 100만원 상향

- 51 -

■ 방법

- 쌀 수입에 관한 제반 정책을 심의하는 TRQ쌀 운용협의회를 정부, 국회, 쌀생산자협회, 전

문가로 구성

- 일본 등 TRQ쌀 수입국 등과 연대하여 WTO의 강제적 쌀 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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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농업붕괴, 쌀 추가 개방하는 TPP가입 중단

■ 취지와 문제점

-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는 미국을 중심으로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FTA로 우리나

라는 현재 12개국에 포함되지 않음.

- 우리나라는 TPP 가입의사를 수차례 밝혔으며 가입국은 회원국들이 협상한 룰을 그대로 이

행할 뿐 협상에 참여할 수 없음.

- 박근혜 정부는 2014년 쌀 개방 당시 앞으로 어떤 FTA나 TPP에서 쌀은 제외한다고 여러

차례 발표했음.

- TPP회원국인 일본은 쌀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미국과 호주에 쌀을 추가로 개방한 상태임.

우리나라가 TPP에 가입한다면 쌀 추가개방은 불가피한 상황임.

- 뿐만 아니라 일본의 방사능수산물, GMO식품, 광우병 쇠고기 등 국민 먹거리 안전에 심각

한 위협이 초래됨.

■ 목표

TPP 가입 중단

■ 방법

- TPP 가입을 위한 산업자원부의 추진 계획 폐기

- 국회 TPP 가입 반대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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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농협중앙회 지주회사 해체·중앙회장 직선제 실시

■ 취지와 문제점

- 농업과 농민은 몰락하는데 농협은 번성하고 있음. 특히 농협중앙회는 조합과 조합원이 아닌

임직원을 위한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

- 농협은 지난 2011년 농협법 개혁에 따라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 2012년 금융계열사

들을 떼어 내 농협금융지주를 설립하고 유통 등 기타 자회사들은 경제지주사에 배속시킴.

- 지주회사 중심의 농협개편은 농협중앙회 몸집만 키워주고, 지역농협을 약화시키고 있음. 또

한 경제사업 보다는 금융중심의 농협으로 되면서 농협 정신과 더욱 멀어지고 있음.

- 지주회사 방식의 농협개편 사업을 중단하고 연합회 방식으로 농협이 개혁되어야 하며, 특히

경제사업연합회를 건설해서 농협이 경제사업에 집중하도록 해야 함.

-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조합원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일부 조합장들

을 향한 선심성 공약만 앞세우는 선거로 치러지고 있음. 조합원 의사가 반영되는 직선제로

바뀌어야함.

■ 목표

- 농협중앙회를 연합회 체제로 개혁하고 경제사업연합회를 강화

-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 방법

- 지주회사 폐기, 중앙회 축소, 신용·경제 연합회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농협법 개정

- 전국 농협조합원의 직접 투표로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농협법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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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농업재해보험공단 설립 · 농업재해대책법 현실화

■ 취지와 문제점

- 매번 반복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그 횟수가 잦아지고 심각성이 확대되고

있음.

- 정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보상을 보험으로 대체하고 있으나 피해조사와 피해보상, 제한

적인 대상작물, 가입금 부담 등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오히려 보험회사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임.

- 이에 보험회사의 이익 목적이 아닌 농업재해보험공단 설립으로 재해피해를 정부가 책임지

고 해결해야 함.

- 농어업재해대책법의 목적은 농업 생산력을 향상시키고 소득 안정을 보장해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데 있음.

- 그러나 단순 피해복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재해대책 범위 확대와 피해기준 완화, 재해

유형별 기준마련, 지원단가 현실화, 농업소득 보전, 농기계 피해 지원 등의 내용이 보완되

어야 함.

■ 목표

- 농업재해로 인한 농민 피해 보상 현실화

- 농업재해보험을 공보험화

■ 방법

- 농업재해대책법을 개정하여 대파비, 종묘대, 생계비 지원등을 현실화

- 농업재해보험공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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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남북 농업교류 보장·남북 공동 식량계획 수립

■ 취지와 문제점

- 미국의 대북제재와 북측의 수소탄 실험 등으로 북미간의 대결이 고조되고 있고 남측은 개

성공단 폐쇄와 대북 압박을 강화하면서 남북농업 교류가 완전 중단된 상태.

- 남북 대결을 완화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있어 가장 유력한 방법은 쌀 보내기 등 남

북농업 교류였음. 현재의 냉전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남북농업교류를 보장해야 하며

지역에서 꾸준히 공동 경작해 온 통일쌀 북측 전달을 보장해야 함.

- 향후 통일을 대비한 남북 공동 식량계획을 수립하여 남북농업 교류를 촉진하고 우리의 식

량자급율을 높여나가야 함.

- 어떤 정치환경에서도 남북농업교류 만큼은 변함이 없도록 제도화하고 식량자급율 목표치

설정에 남북 식량계획을 반영해야 함.

■ 목표

- 남북농민 추수한마당 성사 및 다양한 농업교류 실현

- 남북공동식량계획에 근거하여 식량자급율 목표치 설정하고 5년 이내 50% 달성

■ 방법

- 남북 쌀 교류에 대해서는 정치적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유지되도록 법제화

- 농식품부 식량자급율 목표치 설정에 있어 남북공동식량계획 작성

- 쌀 경지면적 유지와 밀, 두류 등에 대한 지원으로 식량자급율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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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대기업 농업진출 특혜정책 폐지

■ 취지와 문제점

- 2013년 동부그룹의 경기도 화성시 화옹간척지 토마토 생산 계획은 농민들의 반발로 무산되

었고, 이를 통해 골목상권에 이어 농업까지 파고드는 대기업의 탐욕이 사회적 지탄의 대상

이 되었음.

- 그러나 정부는 정책실패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오히려 대기업 농업진출을 유도하는 특

혜정책을 내놓고 있음.

- 새만금과 화옹간척지 등 총 800㏊를 농업특화단지로 시범 조성하고, 국유농지 최장 30년

임대, 첨단농업 시설에 대한 정부 저리융자 제공은 물론 농지활용 등에 관련된 각종 규제

를 적극 완화할 계획임. 특히 새만금에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거나 인수·합병하는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에는 계열사 편입을 7년간 유예하는 혜택도 준다고 함.

- 대기업들은 2000년대 후반부터 농축산물 가공·유통 등의 2·3차 산업은 물론 생산부문에 적

극 진출하고 있음. 이는 비농업인의 농업법인 출자 한도가 90%까지 인정되는 제도 때문임.

- 정부의 대기업 농업진출 특혜정책을 폐지하고, 대기업의 농업 생산·진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법적 장치가 강화되어야 함.

■ 목표

- 대기업 농업생산 진출 중단

■ 방법

- 새만금, 화옹 간척지에 대한 대기업 특혜분양 취소

- 농업생산법인에 비농업인의 출자한도를 10% 이하로 한정하는 법률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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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농기계·농자재 원가공개 실시, 가격안정 보장

■ 취지와 문제점

- 농기계, 농자재 등의 유통구조는 매우 불투명함. 지역별로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이며 정확한

가격이 얼마인지 농민들은 알 수 없는 상황임. 그러나 농기계, 농자재 값은 해마다 오르고

있음.

- 농자재 회사들의 담합과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이어

지고 있음.

- 13개 업체의 비료 가격담합, 주요 5대 농기계사의 담합, 5년간의 사료업체 담합 사건은 일

부 드러난 것에 불과하며 농자재에 대한 담합과 부당거래는 일상화된 고질적 병폐임. 이로

인해 농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나 피해 보상도 받지 못하고 업체들은 솜방망이 처

벌로 유야무야되는 상황임.

- 농기계, 농자재 원가 공개는 업체별 가격 경쟁이 유발돼 가격이 투명해지고 낮아질 것임.

또한 농민들이 구매하는 가격이 공정한 가격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며

업체의 가격 담합 여부도 확인 할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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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농기계, 농자재 원가공개

- 농기계, 농자재 가격담합으로 인한 농민 피해 보상

■ 방법

- 농기계, 농자재에 대한 원가공개를 법제화하고 가격담합 회사에 대한 처벌 강화

- 농기계, 농자재 불공정거래로 인한 농민피해에 대해서는 즉각 보상토록 법제화

- 농협중앙회가 독점하고 있는 계통구매를 지역농협으로 이관.

- 농자재 판매 수수료와 판매장려금이 농민에게 환원토록 하며, 이를 통해 농자재 가격하락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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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시장도매인제 도입

■ 취지와 문제점

- 농산물 유통의 핵심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히고 최대한 소비와 공급을 일치시키는

데 있음.

- 농산물 가격과 품질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주요 정책은 계약재배이며 정부와 농협도

추진해왔음.

- 그러나 정부 정책의 신뢰가 무너지고 농협도 경제사업에 소홀하면서 자신들이 세운 계약재

배율을 형편없이 못 채우고 있음.

- 기초농산물에 대해 계약재배율을 5년안에 50% 달성해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안전한 공급

체계를 구축.

- 우리나라 대표적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동시장에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하여 농민들의 선택

권을 확대하고 소수의 도매법인의 독점구조를 타파.

■ 목표

- 주요 농산물에 대한 정부·농협 계약재배율 3년안에 50% 달성(현재 20% 남짓)

- 가락동 도매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으로 농민 출하 선택권 확대

■ 방법

- 농민들의 삶이 보장되는 계약재배 단가 현실화로 계약율 제고

- 정부과 정부의 계약재배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국회 차원에서 검토

- 가락동 도매시장에 시장도매인제를 즉시 도입하고, 타 도매시장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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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과 인권존중을 위한

여성 · 장애인 공약

1. 차별 없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은 여성에게!

2. 여성건강기본법 제정!

3. 여성 폭력 제로, 아동 폭력 제로

4. 남녀 동수로 성평등 실현

5. 위안부 협상 합의 무효! 재협상 추진!!

6. 장애등급제 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7. 시설을 벗어나 지역사회 일원으로

8. 일할 수 있는 권리와 최저임금 보장

9. 장애인 이동권과 활동보조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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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별 없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은 여성에게!

■ 취지와 문제점

∘ 전체 비정규직 중 54%가 여성

- 통계청이 2015년 8월 기준으로 발표한 비정규직 규모는 627만명임. 이 중 여성은 339만명

으로 전체 비정규직의 54%를 차지함.

- 통계청의 발표(2015년 8월 기준)에 따르면 비정규직은 정규직 급여의 54.4%인 146만원을

받고 있음. 비정규직의 사회보험가입률은 국민연금 36.9%, 고용보험 42%, 건강보험 43.8%

로 절반 이상이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

- 지난해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발표한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의 경

우 청년층(20대 초반 이하)과 고령층(60대 이상)만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많지만, 여성의

경우, 20대 후반과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비정규직의 수가 많음. 비정규직 여성

은 30대 초반(33만명)을 저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40대 초반에 51만명, 50대 초반에는 59

만명으로 증가함. 출산과 육아를 끝낸 여성이 다시 노동시장으로 진입할 때 대부분 비정규

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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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별임금격차 36.7%로 OECD 회원국 중 매년 꼴찌

-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OECD 평균(15%)을 훌

쩍 넘는 36.7%에 달함. OECD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이래 매년 꼴찌임.

일본과 에스토니아가 각각 26.6%로 2위이나 한국과 10%의 격차를 보임.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적은 나라는 헝가리(3.8%)이고, 뉴질랜드(5.8%), 벨기에(5.9%), 노르웨이(6.3%), 룩셈

부르크(6.5%) 차례임.

- 10인 미만 사업장에 전체 여성 임금근로자의 35.7%가 몰려 있어 대규모 사업장일 경우 해

당되는 사회보호장치와 임금협약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음. 성별 임금격차의 핵심은 ‘불안

정한 일자리’에 여성들이 놓여 있기 때문임.

∘ 돌봄서비스 노동자 노동권 사각지대

- 가사, 보육, 간병 등 돌봄서비스 영역에 종사하는 돌봄노동자는 약 50만 명에 이르고 있으

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들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임. 그러나 이들의 노동조건은

매우 열악. 노동관계법은 물론 사회보장체계에도 ‘돌봄노동자’는 배제되어 있음.

- 2011년 6월 제100회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가사노동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협약’

이 채택되었으나 한국은 지금까지 비준하지 않음.

- 한국은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당시부터 지금까지 가사 노동이 사적공간인 개별가정에서

이루어진다는 이유로 근로기준법 제11조 1항 '가사사용인 적용제외' 조항을 적용. 노동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음.

- 아르헨티나는 7일 48시간 노동시간 제한, 초과노동 임금지급, 매년 휴가와 병가, 모성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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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하고 있음. 브라질은 초과노동 임금지급, 실업보험, 퇴직연금 자격 부여를 하고 있으

며 스페인은 최저임금 보장, 매주 및 매년 휴가와 모성권을 보장하며 베네수엘라의 경우는

1주 1일의 유급휴가와 최저임금을 보장하고 있음.

∘ 낮은 여성고용률,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인한 경력단절

- 한국의 여성고용률(15∼64세 기준)은 2015년 55.7%로 OECD 회원국 평균인 58.0%(2014

년)에 못 미치는 상황임.

- 통계청이 2015년 4월을 기준으로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205만3천명에 달함.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일)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 육

아, 임신·출산, 가족 돌봄, 자녀교육 순으로 나타났음.

-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 참가율 추이는 아직도 M자형으로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

절을 보여줌.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 참가율 (2003, 2008, 2013)>

- 또한, 재취업 이후 일자리 고용형태의 41.2%가 시간제·일용직·계약제이며 재취업 여성들의

77%가 130만원 이하로 매우 낮은 임금을 받고 있음.

- 결혼, 출산·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은 여성일자리의 양과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

으로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조치와 함께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시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정책이 병행되어야 함.

∘ 직장 내 성희롱 만연. 10인 미만 사업장 교육 부재.

- 한국여성노동자회가 2015년 전국 9개 지역의 ‘평등의 전화’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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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면 최근 2년 사이 직장 내 성희롱 상담건수가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전

화 대신 '평등의 전화'를 방문해 성희롱 피해를 상담한 여성 중 34.0%(155건)는 피해자임

에도 해고 등 부당한 처우나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

- 현행 법령은 사업주가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

태료 부과, 성희롱 가해자에게 징계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500만원 과태료 부과, 성희롱

피해자에게 해고 등 불합리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

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으나 처벌사례가 거의 없음.

- 한국성희롱예방센터가 최근 2년간 센터에 접수된 성희롱 피해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직

장 내 성희롱 피해 사례 527건 중 218건(41.3%)이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 현행 법령(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10인 미만 규모의 사업

장과 사업주 및 근로자 모두가 남성 또는 여성 중 어느 한 성(性)으로 구성된 사업장에 대

해서는 성희롱예방교육을 하지 않고 홍보물을 게시 하거나 배포하는 것만으로도 예방교육

을 실시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어 성희롱피해 근절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음.

■ 목표

-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실현

- 비정규직 폐지

- 최저임금 1만원 인상

- 돌봄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법령 강화

■ 방법

∘ 차별 없는 고용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보장을 위한 제도적 정비

- 비정규직 차별을 바로잡기 위해 근로기준법상 차별금지 사유에 '고용 형태'도 추가.

- 공공부문 성별임금격차(직급, 고용형태 모두 포함하여)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필요. 성별임

금격차가 15% 이상(OECD 평균)일 경우 기관장 징계. 정부 및 공공기관의 경우 성별임금격

차를 개선하기 위한 연차별 계획을 매년 제출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부과.

- 65 -

- 성별, 나이, 학력, 신체사항 등을 표기하지 않은 평등이력서 법제화.

∘ 비정규직 여성일자리를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로 전환

- 비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일자리 정규직으로 전면 전환.

- 민간기업의 정규직 전환 사업장에 고용지원금 지급.

∘ 비공식 부문의 돌봄 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화

- ILO 가사노동자 협약 비준.

- 근로기준법 제11조제1항 폐지 (5인 미만 및 가사사용자 적용 제외 조항)

- 4대 보험 보장 및 최소한의 고용보험, 산재보험 적용.

∘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 최저임금 대상 노동자의 대다수가 여성. 현재 최저임금은 6,030원임.

∘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성평등한 일․ 가정 양립

- 노동시간 단축

- 여성친화기업 확대와 지원 강화

- 모성관련 법 준수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와 위반 시 처벌조항 강화

∘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확대

-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 및 근로조건 개선(최저임금 인상, 사회보험 가입)

-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여성직업 훈련 프로그램 개선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지속

∘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방안 강화

-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시 사업주 가이드라인 제작

-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2차 피해 방지 및 처벌조항 신설

- 1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연 1회 의무화 및 교육 실시 비용 전

액 국가 지원

- 1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집중적인 성희롱 실태 조사 및 성희롱 교육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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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성건강기본법 제정!

■ 취지와 문제점

∘ 우리나라의 여성건강 관리 체계

- 우리나라는 현재 보건복지부 인구출산과에서 여성건강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로 출산, 인구,

가임기 여성, 모자보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여성건강은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임신 전후

의 여성건강만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전업주부의 경우 직장건강검진 예외자로 만 40세가 되어야만 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일

반건강검진 혜택을 받고 있음.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만 40세가 되기 전까지 일반건강검진

기회가 거의 없을 수 있음.

- 여성노동자의 경우 남성에 비해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고, 직장 내 차별로 인한 직무스트레

스가 높음에도 직장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항목에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검진은 없음.

- 성폭력,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 폭력피해여성에 대한 일시적인 의료지원체계는 있으나 지

속적인 치료와 회복프로그램 지원이 부족함.

- 현행 여성건강관리 및 지원체계는 임신 및 출산 위주로 짜여 있어 생애주기별,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사안별, 사회적 취약계층별 건강관리 및 지원체계를 통합적으로 구축할 필요

가 있음.

■ 목표

- 여성의 특성을 반영한 생애주기별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인프라 구축, 공공의료체계

확립

■ 방법

∘ 여성건강기본법 제정

- 여성건강기본법 제정. 여성건강기금 조성

- 보건복지부에 여성건강국 신설. 여성건강정책 수립 및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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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시도별 여성건강지원센터 1곳씩 설치

-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만 15세까지 단계적 인하

- 여성질환을 중심으로 한 예방, 검진, 치료 연계시스템 구축

- 폭력피해여성 치료, 재활, 심리치료를 포함한 장기적인 건강지원시스템 구축

-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논스톱 지원

∘ 임신, 출산, 산후조리 지원확대

- 임신과 출산 비용 전액 지원(현행 자부담 20% 정도)

- 기초자치단체별 1곳 이상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 산모·신생아 도우미 파견 소득기준 폐지로 신청자 모두 지원

- 68 -

3. 여성 폭력 제로, 아동 폭력 제로

■ 취지와 문제점

∘ 성폭력 범죄율 매년 증가.

- 한국의 성폭력 발생 건수는 하루 58.5건으로 한 시간에 2.4건이 발생함. 지난 10년간 3.6

배 증가했으며 OECD 국가 평균 2배임

- 성폭력피해자 연령대는 생후 4개월~70대까지이며 남자아동·청소년의 피해율은 2010년

7.3%로 매년 증가하고 있음.

- 2013년 성폭력범죄에 대한 친고죄가 전면 폐지되고, 강간죄의 대상에 남성 포함, 몰래카메

라 촬영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등 법적 진전이 이루어짐.

- 그러나 성폭력범죄 발생률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사회 전반에 걸친 예방조치가 강화되어야

함.

∘ 가정폭력 발생률은 높으나 신고율은 저조

- 2013년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가정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 폭력 발생률이 46%, 부부

폭력 발생률은 45.5%로 가정 내 폭력이 절반의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음.

- 폭력 발생 당시 혹은 발생 이후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98.2%였고, 도움

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1.8%였음. 가정폭력이 여전히 사적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개개인의

문제로 처리되고 있음을 보여줌.

∘ 성매매 피해 여성만 처벌. 청소년들의 성매매 유입 증가

- 2005년 ‘성매매방지법’ 제정 이후 성매매 단속과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사는 사람’에

대한 처벌은 미미한 반면 성판매 여성들에 대한 처벌이 주를 이루고 있음.

- 2014년 성매매 함정단속 과정에 투신해 숨진 여성 또한 성판매 여성을 범죄화한 것이 원

인.

- 서울시의 2015년 9월 발표에 의하면 가출 청소년들의 18%가 성매매경험이 있으며 첫 성매

매경험 나이는 14.9세임. 응답자 중 72%가 가출 전 성매매 경험이 없었다고 답변. 가출 청

소년들이 성매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가 시급함.

- 69 -

∘ 아동폭력

- 최근, 가정 내 아동학대로 안한 아동사망사건이 잇따르고 있음.

- 미성년자녀의 경우 가정 내 폭력을 방어하거나 대처할 수 없어 사적인 공간에서 지속적으

로 이루어지는 폭력과 학대를 스스로 벗어날 수 없음.

∘ 데이트 폭력 피해여성 증가, 법령은 미비

-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2015년 한해 연인 간 폭력으로 인한 살인이 102건 상해 2,306건,

폭행 3,670건 등에 이름.

- 치안정책연구소가 3월 2일 발표한 ‘데이트폭력의 실태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4년 데이트폭력 범죄자의 평균 재범률이 76.5%에 이름. 가정폭력은 ‘가정폭력범

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행위규제 법령이 명확한 반면 데이트폭력의 경우 살인,

성폭력, 폭행, 상해 등 범죄 행위별로 처벌해 왔음.

- 데이트폭력은 ‘연인간 다툼’으로 이해되어 폭력으로 인지되기 어려워 신고나 처벌이 되고

않고 있음. 데이트폭력에 대한 관련 법령 정비를 통한 근절이 필요함.

■ 목표

- 성폭력 예방 교육 강화 및 피해자 지원 확대

- 성매매 피해 여성 비범죄화와 지원 확대

- 아동 폭력 근절 시스템 구축

- 데이트 폭력 특례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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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

∘ 폭력 예방교육 실효성 강화

- 모든 공공기관, 민간기업, 교육기관, 복지시설 등에 대해 현행 성희롱,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방지교육을 분리하여 연 1회 1시간씩 교육 의무화(현재 통합교육으로 실시)

∘ 피해자 지원 확대

- 현행 17개 1366센터를 2018년까지 두 배 확대.

-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이용기간 연장

- 방과 후 나홀로 초등학생 돌봄 확대 및 취약지역 지역아동센터 확충

∘ 성매매 방지법 개정 및 피해여성 지원

- 성매매 피해여성 비범죄화

- 성매매 피해여성 자립지원 강화(시설 이용기간 연장, 다양한 직업훈련 지원)

- 가출청소년 장기 쉼터 설치 및 확대

- 가출청소년 대상 법률·의료·생활 지원 강화를 통한 성매매 재유입 방지

∘ 아동폭력 근절

-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돌봄기관 등에 대한 폭력예방 교육 강화

- 모든 아동 관련 시설 50곳당 전문상담사 1명 배치. 연 2회 이상 폭력 관련 전수조사 및 상

담 실시. 아동폭력 발견 시 관계기관과 대처.

∘ 데이트폭력 법령 제정

- ‘데이트폭력 특례법’ 제정(개념 정의, 응급조치, 수사, 피해자 보호, 가해자 처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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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녀 동수로 성평등 실현

■ 취지와 문제점

∘ 여성 정치적 지위 최하위, 성평등 지수 최하위

- 세계경제포럼(WEF)의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5'에 따르면 한국의 성 평등 지수는 145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115위로 최하위임. 분야별로는 경제 활동 참여와 기회 순위가 125위로

가장 낮았고 교육과 정치 권한 부문에서도 102위, 101위를 기록함.

- 여성의 정치적 지위가 높은 나라일수록 성 격차 지수가 낮음.

-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은 19대 국회 현재 49명으로 전체의 16.3%에 그쳐 과소 대표되고 있

음. 국제의회연맹(IPU)이 조사한 전 세계 190개 국가 평균 전체의 평균은 22.3%이고 아시

아 국가의 평균치는 19%로 한국의 여성정치 참여율은 매우 저조.

∘ 성인지예산제도 도입 10년, 실효성 부족

- 2006년 국가재정법에 성인지예·결산제도가 도입되고 2013년부터 지방재정법에 도입되어 시

행중임. 2009년 국회에 성인지예산서가 제출된 이후 매년 결산과 예산이 이루어지고 있으

나 실효성 있게 운용되지 못함.

- 현재 성인지예·결산 담당부서는 기획재정부 문화예산과로 1~2명의 인력으로 성인지예·결산

제도 전반을 추진하고 있음.

■ 목표

- 여성할당제 강화를 통한 남녀 동수제 실현

- 성인지예산제, 성별 영향평가 내실화

■ 방법

∘ 남녀 동수제 실현을 위한 로드맵 제시

- 지역구 국회의원, 지방의원 30% 여성공천 할당제 실시. 위반 시 등록무효, 국고보조금 삭

감 등 불이익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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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제 실시로 비례의석 확대

∘ 성인지예산제, 성별 영향평가 내실화

- 정부 예산 부처에 성별 영향평가, 성인지예산 전담 부서 신설

-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에 ‘성인지 예산서’ 심의 위원회 설치(국회법 개정)

- 성인지예산에 성과관리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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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안부 협상 합의 무효! 재협상 추진!!

■ 취지와 문제점

- 2015년 12월 28일 박근혜정부와 일본정부가 합의한 위안부 협상은 일본군과 정부가 범죄

의 주체라는 사실과 ‘위안부’ 범죄의 불법성을 명확히 하지 않았음.

-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범죄의 당사자로서 책임 인정과 배상 등 후속 조치 사업을 적

극적으로 이행해야 함에도, 재단을 설립해 해결하게 함으로써 직접 배상의 주체에서 빠져나

감.

- 또한,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진상규명과 역사교육 등의 재발방지 조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음.

- 이번 협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할머니들의 요구인 일본군 위안부 범죄 인정, 진상규명,

국회결의사죄, 법적배상, 역사교과서 기록, 위령탑과 사료관 건립, 책임자 처벌이라는 7대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일본정부에게 면죄부를 준 굴욕적 협상임.

■ 목표

- 일본군 위안부 협상 전면 무효와 재협상 실시

■ 방법

- 20대 국회 첫 회의에서 위안부 협상 무효결의안 채택

- 일본군 위안부 피해당사자를 중심으로 한 협상안 마련 및 재협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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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애등급제 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 취지와 문제점

- 박근혜 대통령은 장애인 공약으로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과 장애인 등급제 폐지 및 개선을

약속했으나, 법률안은 제출조차 되지 않았고, 등급제는 장애인계의 요구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음.

- 현재 정부는 ‘장애종합판정체계’를 시행하기 위해 준비 중임. 국정교과서처럼 밀실행정, 비

판적 인사 참여 배제, 장애인 등록제 유지가 골간으로 알려져 있어 장애인계에서 요구하는

소득보장, 등급제 폐지 등은 제외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장애등급제 폐지는 장애에 대한 판정도구 개발로 대체하자는 것이 아니고 장애인을 사회적

주체, 인격권을 가진 사회적 존재로 인정하자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음.

- 장애인 복지법은 장애인의 범위를 협소하게 정의하고 있고, 장애등급심사를 통한 ‘등급 외

판정 비율’은 2010년 4.9%에서 2014년 16.2%로 상승하여 등록장애인의 수가 급격하게 감

소하고 있음.

- 장애인의 범위 변경(의료적 관점에서 사회적 관점으로 확장), 장애인 인권을 존중하는 복지

전달 체계로의 개편, 탈시설 등 인권 옹호 관점, 소득 보장 등이 포함된 하나의 법률이 필

요하여, 현재 장애인복지법을 넘어서는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이 필요함

■ 목표

∘ 장애인 정책의 관점 변경과 관련 제도·법률 변경

- 장애인 등급제 폐지

- 장애인 권리보장법 제정

∘ 권리보장법의 이행을 위한 예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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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

∘ 장애인 등급제 폐지

∘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 장애인복지법을 장애인권리보장법으로 개정

- 장애인권리보장법에는 장애개념 변경(의료 중심 관점에서 사회적 관점 반영), 개인별 지원

체계 방식의 전달 체계 도입, 탈시설 명시, 소득보장 제도 등이 포함.

∘ OECD 평균 수준 예산 확대

- GDP 대비 장애인 복지지출 OECD 평균 2.19%, 한국은 0.49% 수준 (2011년 기준)

- GDP 대비 OECD 평균 수준으로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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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설을 벗어나 지역사회 일원으로

■ 취지와 문제점

- 장애인 스스로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수적.

- 국가 차원의 탈시설을 담당할 부서조차 없음. 장애인차별금지법에 탈시설의 내용을 보완하

는 등 국가 차원의 방향성으로 정립되어야 함.

- 지방자치단체도 탈시설에 대한 사업집행이 부진, 서울시는 탈시설 5개년 계획으로 600명의

탈시설 지원을 목표로 하였으나, 2015년까지 3년간 목표 포함 93명에 불과.

■ 목표

∘ 장애인의 탈시설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함께 살 수 있도록 제도 마련

■ 방법

∘ 탈시설-자립생활을 위한 계획 수립

- 신규시설 설립금지, 시설 폐쇄 5개년 계획 수립, 대규모 시설의 소규모화.

- 자립생활지원국 설치.

- 시설퇴소 장애인 자립정착금 500만원 지원 -> 1,000만원으로 증액.

∘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수준 확대

- 모든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국비를 지원하고, 예산수준 확대

∘ 장애인 가구 주택 우선 공급

- 시·도 내 ‘장애인 주거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 특별공급분양 및 공공임대주택 10%~20% 범위 내에서 장애인가구 우선 공급

-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하고, 주거비 지원정책을 실시

- 중증장애인 전세주택 제공 사업을 실시하고 제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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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 주택에 편의시설 설치 시 무상으로 지원

- 장애인주택 개조사업을 전면 확대

- 장애인 주거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장애인주거정책 4개년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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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일할 수 있는 권리와 최저임금 보장

■ 취지와 문제점

-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정부부문은 3% 민간부문은 2.7% 이상 장애인을 고

용해야함. 2014년 기준 정부는 2.65%, 민간부문은 2.48%에 불과

- 2015년 정부의 ‘장애인 고용 종합대책’ 에 따르면 공공부문 의무고용률을 현행 3%에서

2019년까지 3.4%로 확대하고, 민간기업도 2019년까지 3.1%로 높일 것이라고 발표하였음.

- 또 최저임금을 적용하되 직업능력 정도에 따라 최저임금에서 일정 비율을 감액하겠다고 하

였는데, 장애인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준수와는 거리가 먼 발표임.

- 2015년 여성장애인 고용률은 19.8%에 불과하고, 월평균 임금은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최저

생계비 61만원보다 적은 50만원 미만이 절반12) 가까이 됨.

■ 목표

∘ 의무고용 확대와 의무고용 할증제 도입

∘ 최저임금 보장

■ 방법

∘ 의무고용 확대와 의무고용 할증제 도입

- 공공부문에서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5%로 상향조정

- 중증장애인 및 여성장애인 고용활성화

- 중증장애인 및 장애여성 할증제 도입 :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또는 장애여성 고용했을

때 1명 인원을 1.5명 기준으로 인정

- 장애인고용촉진법 개정 : 장애유형별 등급별 고용촉진 의무화

∘ 최저임금 보장

- 최저임금법에서 최저임금 적용 제외 규정을 삭제해 장애인고용에 최저임금제를 적용.

12)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여성장애인 고용실태 및 현황과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회’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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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장애인 이동권과 활동보조 서비스 확대

■ 취지와 문제점

- 2014년 말 전국 저상버스 도입률은 18.5%로 국토부가 계획한 2014년 도입률 24.7%보다

6.2%나 낮음.

- 2015년 국가인권위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시외이동권 보장을 위해 고속·시외버스 등 대

중교통의 장애인 탑승 편의시설 개선과 확충, 재정지원 방안 마련을 국회의장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권고한 바 있음. 현재 우리나라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고속·시

외버스가 단 한 대도 없음. 그러나 국회는 2016년에 관련 예산을 인정하지 않았음.

- 2014년 고 송국현씨는 중복장애 3급으로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체험홈에서 화재

로 사망하였음. 장애인계의 투쟁으로 2015년 장애 3급까지 활동보조서비스 신청자격이 확

대되었음. 정부는 장애인이 한명씩 사망할 때마다 활동보조서비스 자격을 한단계씩 올렸음.

현재 인정조사표 판정체계가 있음에도 장애인등급제한을 적용하여 2중 장벽을 치고 있음.

뿐만 아니라 만 65세 이상 장애인에게는 신청권 조차 없음.

- 2016년까지 8년간 최저임금이 59.9% 오를 때 활동보조 수가는 28.5%가 오른 9,000원에

불과 함.

■ 목표

∘ 장애인 이동권 보장

∘ 활동지원 서비스 강화 및 활동보조인 노동권 보장

■ 방법

∘ 장애인 이동권 보장

- 대폐차 차량 저상버스 도입

- 단기적 목표로 2018년까지 전국 버스의 50% 이상을 저상버스로 도입 : 시내버스, 시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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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고속버스, 마을버스 등 모든 종류의 버스에 저상버스 도입

- 장기적으로 전국 버스의 100%를 저상버스로 도입

-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시행규칙을 개정하여 특별교통수단의 정의를 분명히 하고, 법정

기준을 1·2급 중증장애인 100명 당 1대로 규정, 특별교통수단을 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

∘ 활동지원 서비스 강화

- 활동보조인의 최소한의 생계 보장(서비스 수가 현실화)

- 장애등급 및 연령제한에 의한 대상제한 폐지 : 모든 장애인이 활동지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 필요한 만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활동지원 서비스 시간 상한제한 폐지

- 활동지원서비스에 대한 본인부담금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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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 공약

1. 재벌기업 법인세 증세

2. 재벌 세금감면 중단

3. 재벌 문어발 출자 과세

4. 재벌 사내유보금 과세 (청년고용세 신설)

5. 해외재산 신고제로 해외탈세 차단

6. 초고소득자 증세

7. 고소득 사업계좌 국세청 열람

8.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지폐 폐지’

9. 중소기업 살리는 초과이윤공유제 실시

10.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강제력 확보로 대기업 진출을 실질적으로 규제

11.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재개정으로 영세자영업자 권리 보장

12. 복합쇼핑몰 진출 규제로 자영업자 생존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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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벌기업 법인세 증세

■ 취지와 문제점

-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고 늘어난 복지수요를 충족하고자 많은 재원이 필요함.

- 일부 재벌대기업은 이익규모가 큰 반면 나머지 경제주체들의 이익은 줄어드는 양극화 현

상 심화. (트리클다운 효과 실종)

■ 목표

- 과표 1천억원 초과 재벌기업 법인세율 상향하여 복지재원 10조원 마련

■ 방법

- 과표 1천억원 초과 재벌기업은 우리나라 300개 이하임.

- 이들 300개 재벌기업은 세금을 초과하여 낼 여력이 있음.

- 이들 300개 재벌기업의 법인세율을 인상하여 복재재원을 마련함.

- 현행 법인세율 22%에서 28%∼3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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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벌 세금감면 중단

■ 취지와 문제점

- 재벌기업의 조세감면 혜택이 지속되고 있음.

- 기업들의 세금감면 혜택의 대부분은 재벌대기업에게 집중되고 있음.

- 대기업은 연구개발에 쓸 자금이 충분히 있음.

- 그럼에도 R&D 세액공제를 통해 대기업이 혜택 본 금액이 1.8조원임

-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임시투자세액공제 포함)를 통해 대기업이 혜택 본 금액이 1조원임.

■ 목표

-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대기업 R&D 세액공제 등을 없애고 최저한세율을 인상하여 재벌대

기업의 세금 특혜를 폐지함.

- 이를 통해 약 3조원이 넘는 세수 추가 마련 가능.

■ 방법

- 대기업,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적용제외

- 대기업, R&D 세액공제 적용제외

- 최저한세 적용 세율 인상(7%, 17% -> 8%, 18%)

- 84 -

3. 재벌 문어발 출자 과세

■ 취지와 문제점

- 재벌 계열사의 자산이 재벌 총수 3세들을 위해 계열사를 지배하는데 쓰임.

- 기업의 소중한 자산이 투자, 고용 등 생산적인 곳에 쓰이지 못하고 총수 3세 지배권 유지

에 쓰이면 경제 활력이 떨어짐.

- 주주, 노동자 등 이해관계자의 자산을 총수 3세 이익을 위해 쓰이는 행위를 제어할 수 있

는 마땅한 수단이 없음.

■ 목표

- 재벌기업이 계열사에 출자하여 받는 배당금액에 과세하여 문어발 출자를 줄이고자 함.

■ 방법

- 현재는 계열사 출자에서 받은 배당 이익금에 대해 비과세 특혜가 존재함.

- 100%에 가까운 지분을 가진 자회사의 배당금에 대해 비과세(익금불산입)하는 것은 이중과

세 방지차원으로 필요함.

- 다만, 자회사 지분 일부만(예를 들어 80% 이하) 가진 모회사에도 비과세 특혜를 줄 필요는

없음.

- 특히, 재벌기업들이 문어발을 유지하고자 출자한 배당금에 대한 특혜는 불필요함.(2001년

이전에는 재벌기업이 계열회사에서 받은 배당에 대해서 과세했음)

- 결국, 자회사 지분율이 80% 미만인 회사의 배당금에는 비과세 특혜를(익금불산입) 현행

50%에서 30%로 제한함.

- 또한, 재벌기업(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출자의 경우 지분율 80% 미만인

회사의 배당금에는 비과세 특혜를 전액 제한함.

- 이를 통해 무분별한 문어발 출자를 막아 경제력 집중을 막고 총수 3세의 부당한 기업지배

력을 감소시킴.

- 85 -

4. 재벌 사내유보금 과세 (청년고용세 신설)

■ 취지와 문제점

- 기업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됨. 재벌기업의 산업 집중도가 심화되고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 임금의 절반에 불과함.(제조업 기준, 52%)

- 30대 재벌 그룹의 사내유보금만 710조원을 초과함.- 투자와 고용의 여력이 있는 재벌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을 활용한다면 경기활성화를 꾀할 수

있음. - 현행 세법에도 사내유보금에 과세를 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가 신설되었음. 그러나 낮은 과

세 기준율을 적용하여 실제로 적용되는 기업은 극소수에 달함.- 이에 재벌의 사내유보금에 실질적인 과세수단을 마련하면서 청년고용 등에 지출한 금액을

과세 제외하여 사내유보금이 청년을 고용하는 재원이 될 수 있도록 함.

■ 목표

- 재벌대기업의 사내유보금액에 20% 법인세 가산액을 납부하는 사내유보금에 과세함.- 다만 과세대상 사내유보금에 청년고용 등에 지출한 금액을 제외하여 청년고용을 촉진함.

■ 방법

- 자기자본 500억원 초과 기업(중소기업제외)과 재벌기업(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기업)의 유보금액(당기순이익 - 배당금)에 청년고용 등을 차감한 금액에 20%의 법인세 가산액을 납부하도록 함.

- 청년고용 등 이란 정규직전환 임금증가액(청년가중치 1.5) + 추가고용 임금증가액(청년가중치 1.5), + 성과공유제 하도급 분배금액 + 5년간 평균투자 금액 초과금액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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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외재산 신고제로 해외탈세 차단

■ 취지와 문제점

- 조세정의네트워크(Tax Justice Network)는 우리나라의 역외탈세 규모는 지난 40년간 7790

억 달러로 세계 3위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음.

-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한 역외탈세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 실제로 국세

청의 역외탈세 추징액은 지난 2012년 8천억원에서 2015년에는 약 1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

로 추정됨.

- 역외탈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면 수 조원 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임.

- 그러나 현행 10억원 초과하는 해외금융계좌는 의무신고제도가 있는 반면 법인 주식지분,

부동산 등 다양한 재산에 대해서는 신고의무가 없음.

- 이에 신고의무 대상 자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

■ 목표

∘일정 금액(10억원) 초과의 해외자산 의무적으로 신고, 미신고시 강력한 제재 .

■ 방법

- 현행 국제조세조정법에 따라 10억원 초과의 금융자산은 의무적으로 신고하게 되어있음. 이

에 신고의무대상 자산을 확대하여 법인의 지분, 부동산 등의 자산도 의무 신고대상 자산에

추가함.

- 신고대상 자산은 현행 금융자산 외에도 다음 자산의 합이 10억을 초과할 경우 의무신고대

상 자산으로 함.

1.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 지상권 및 전세권

2. 광업권, 어업권 등 부동산에 관한 규정이 준용되는 권리

3. 금, 백금 등 귀금속 및 보석류

4. 골동품 및 예술품

5. 회원권 및 지식재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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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건설기계, 선박 및 항공기

7. 법인의 출자지분

- 충분한 계도기간을 거친 후 숨겨진 자산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일정 부분의 재산적 이익을

주고 신고하지 않은 자산의 상당 부분에 재산상의 불이익을 가함.

- 88 -

6. 초고소득자 증세

■ 취지와 문제점

-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고 늘어난 복지수요를 충족하고자 많은 재원이 필요함.

- 소득 양극화 사회가 심화되어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있음.

- 초고소득자는 지금도 세금을 더 낼 여력이 있음.

■ 목표

- 과표 3억원 초과 이익금액의 소득세율 상향하여 복지재원 마련

■ 방법

- 과표 3억원 초과하는 초고소득자의 세율만 인상해도 3조원의 세수 마련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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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고소득 사업계좌 국세청 열람

■ 취지와 문제점

- 전문직 등 고소득 사업자의 탈루 세금이 많음

- 이미 일정금액 이상 사업자(복식부기 의무자) 및 고소득 전문직종 종사자는 사업용 계좌

계설이 의무화되었음.

- 국세청이 사업계좌 계좌 열람이 가능하게 하면 탈세 등 지하경제가 크게 감소할 수 있음.

■ 목표

- 고소득 사업계좌 국세청 열람권

■ 방법

- 고소득 사업계좌들을 국세청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함.

- 국세청 내부 정보는 영장을 포함한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도 국세청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함.

- 만일 범죄, 테러 등의 수사에 필요할 시 영장을 통해 금융회사 등이 보유한 별도의 정보가

수사대상으로 될 수는 있으나 국세청이 확보한 자료 자체가 국세청 밖으로 나가는 예외사

항은 없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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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지폐 폐지’

■ 취지와 문제점

- 지상경제: 이미 비현금화 사회 도래(낮은 현금 사용률)

- 지하경제: 대부분 현금 사용. 탈루규모 30조원. 30조원으로 복지 가능

- 현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는 GDP 15∼25% 정도로 예측됨. 이는 탈루 규모로 25조원∼40

조원 이라는 의미

- 금융실명제가 반대 논리를 뚫고 시행 된지 20년간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불충분함.

- 지하경제를 없애고 새로운 세원을 발굴하고 뇌물 등 범죄의 자금줄을 차단할 수 있는 제2

금융실명제가 필요함.

- 지폐발행 중단(일천원 동전 출시)으로 고액 화폐를 없애 지하경제를 근원적 차단

- 5만원권 발행 이후 5만원권 화폐발행 잔액이 급증함.(화폐발행 잔액 80조원 초과)

- 뇌물, 청탁, 도박, 마약, 성산업 등 불법자금거래를 없애 범죄율을 낮추고 투명정치 환경 도

움.

- 스웨덴, 덴마크 등 이미 14년 현금 발행하지 않기로 함. 은행, 상점 현금거래 제한.

-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일정 이상 거래 시 현금사용 금지.

[화폐발행 잔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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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지폐발행을 중단하여 지하경제 근원적 차단함(일 천원 동전 출시)

- 일부 고소득자의 탈세를 근원적으로 막고 수십조원 세원 마련

■ 방법

- 5만원권 부터 폐지하고 단계적으로

- 지폐발행을 중단하고 액면가 일천원 동전 출시함.

- 외국인 관광객 현금 필요한 경우 체크카드 발행을 통해 불편 해소.

- 지폐발행 중단과 함께 FIU 고액현금거래 신고기준 금액을 점차적으로 낮춤 (일천만원에서

백만원 까지).

- FIU 고액현금거래 신고기준 금액을 낮추면 이후 불법거래를 통해 쌓아놓은 현금을 지속적

으로 암거래하기 어려워짐.

- 국정원 및 검찰 등의 계좌추적 요건을 강화하고 추적 기록 공개를 통해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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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중소기업 살리는 초과이윤공유제 실시

■ 취지와 문제점

∘ 갑을관계에 따른 협상력 격차나 상호 불신 등 때문에 납품단가 조정신청제와 같이 납품단

가에 초점을 맞춘 대책은 한계를 보이고 있음

- 납품단가 조정 시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되, 대기업이 얻는 이익에 대한

적절한 재분배 필요

∘ 대기업의 초과이익, 임직원 뿐 아니라 협력업체(하청업체)도 공유

- 대기업이 연초 설정한 목표이익을 초과 달성한 경우 그 일부를 내부 임직원에게 인센티브

로 제공하듯, 초과이익의 일부를 협력업체에도 공유

∘ 성과공유제로는 협력업체에 기여분을 제대로 보상하기 힘듦.

- 유사한 취지로 성과공유제가 시행 중이지만, 일부 대기업에 국한돼 있고 낮아진 납품단가

가 가격협상의 새로운 기준이 돼 협력사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거나(원가절감형

성과공유제), 협력사 원가정보와 기술유출 위험, 원·하청간 교섭력 차이로 인한 비용 전가

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 대기업의 최종제품에 포함된 협력사의 기여분을 제대로 보상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

∘ 법제화를 통한 이익 공유제도 필요

- 원·하청간의 협상력 격차가 극심한 조건에서 자율적 영역 또는 대기업의 시혜적 결정에 맡

겨둘 경우 성과나 이익의 공유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어 반드시 법제화 필요

∘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대책 필요

- 초과이익공유제가 대기업과 직접적으로 하청관계를 맺고 있는 계열사와 1차 협력업체들에

게만 제한되는 일이 없어야

- 하청구조의 중층화로 불공정거래의 피해가 규모가 작고 협상력이 약한 2,3차 협력업체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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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원하청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협력업체의 기여에 따른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합리적으로

재분배하기 위해 ‘초과이익공유제’ 도입

■ 방법

∘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관련 조항 개정

- 제도의 개념, 지원기관 설치, 이익공유 적립금(기금) 조성 등의 내용 포함

∘ 업종별 원·하청 공생협력기구 및 기금 조성

- 개별 재벌그룹이 아닌 초그룹적 차원에서 업종별로 공생협력기구를 구성해 2,3차 협력업

체 지원의 기반 마련

- 초과이익 중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해, 2,3차 협력업체의 기술개발과 고용 투자 지원

∘ 하도급법의 엄격한 적용

- 초과이익의 재분배와 함께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이 수반돼야 하며, 이를 위한 감독 강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적용 범위 확대, 표준계약서 확대 및 의무화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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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강제력 확보로 대기업 진출을 실질적으로 규제

■ 취지와 문제점

-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

를 운영하고 있으나, 적합업종 선정에 대한 강제력이 없음

■ 목표

-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진출을 법적으로 규제하고 강제력을 확보해 중소상

공인의 영업 기회와 생존권 보장

■ 방법

∘ '중소기업, 중소상인 적합업종’(가칭) 특별법 제정

- 중소기업청장이 중소기업, 중소상인 적합업종심의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소기업과 중소상인

의 적합 업종을 지정, 고시하고 대기업(대기업과 실질적 지배관계를 갖는 중소기업 포함)은

이 분야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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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재개정으로 영세자영업자 권리 보장

■ 취지와 문제점

∘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 버나?

- 조그마한 가게를 임대해 휴일도 없이 1년 365일 일하지만 인건비조차 건지기 어렵고, 임대

료 올려달라는 건물주 등쌀에 어려움 가중

- 밤낮으로 일해 겨우 장사 좀 되는 것 같아 한숨 돌리려는데 재계약 안하고 직접 장사하겠

다며 가게 비워달라는 건물주의 횡포가 여전

∘ 상가권리금을 보호하는 취지로 상가임대차보호법이 개정(2015.5)됐으나 중소영세상인을 보

호하기는 여전히 미흡

- 권리금 법적 근거 마련, 임대 사실에 대한 확정일자 부여, 표준계약서 권장 등이 개정안에

포함되어 있음.

- 반면 새누리당의 반대로 환산보증금 적용 범위 확대(보증금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상가건물

에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 재건축시 퇴거료 보상(계약기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주

의 재건축 등으로 계약이 종료된 경우 건물주가 세입자에게 퇴거료 보상금을 지급), 충분한

영업 기간 보장(계약갱신요구권 행사 기간 5년 —> 10년)은 반영되지 못함

- 이 외에도 대규모 점포(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의 경우 권리금 보호를 적용받지 못

하는 점, 권리금 산정에 분쟁이 있을 경우 세입자가 산정한 금액과 국토부에서 산정한 금

액 중 낮은 금액으로 한다는 점, 건물주가 방해 행위를 해서 분쟁이 발생할 때 세입자가

그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점 등이 문제로 해결이 필요

■ 목표

∘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재개정으로 건물주의 일방적 횡포 근절하고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

는 권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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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

∘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시 반영되지 못한 사항을 반영해 재개정

∘ 환산보증금 제도 폐지

- 건물주는 과잉보호하고 임차인의 권리 행사를 제약하는 환산보증금 제도 폐지

- 보증금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상가 임차인에게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동일하게 적용돼야

∘ 10년 장기임대차 보장

- 5년 뒤면 나가야 하는 ‘5년 짜리 비정규직?’

-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권 행사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

∘ 상가임차인 강제퇴거 방지

- 재건축 등의 명목으로 퇴거해야 하는 경우, 임차인이 인근 지역에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

록 퇴거보상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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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복합쇼핑몰 진출 규제로 자영업자 생존권 확보

■ 취지와 문제점

∘ 복합쇼핑몰이나 쇼핑센터 등의 대규모 판매시설이 도시 중심에까지 들어오면서 기존 상권

이 위축

∘ 대형마트의 경우 불충분하지만 최소한의 규제가 있지만 대규모 판매시설의 도심 신축을

관리할 수 있는 법적 장치는 없는 실정

- 복합쇼핑몰의 경우 도시계획 입안단계, 건축단계를 경과한 등록단계에서 진출 여부를 규제

하려다보니 실효성이 없음

■ 목표

∘ 대규모점포 건축 제한, 영향평가 실시 등을 위한 ‘국토계획법’ 개정

- 대규모점포 중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경우 건축을 제한

- 대규모점포의 건축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도·시·군 관리계획을 입안할 때에는 소상공인의 매

출액, 영업 등에 미치는 영향(매출액 영향 평가)을 고려하도록 하고, 매출액 영향평가 결과

소상공인의 매출이 1%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될 경우 대규모점포의 용도, 면적 등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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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약 Ⅰ

1. 0~14세까지 병원비 국가 책임제 시행

2. 무상보육 국가 책임제

3. 방과 후 돌봄 확대

4. 고교까지 무상교육

5. 친일·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폐기

6. 각 가정마다 복지쿠폰북 발행

7. 사병 복지·의료 먼저, 군인복지기본법 개정

- 99 -

1. 0~14세까지 병원비 국가 책임제 시행

■ 취지와 문제점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건강보험의 보장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편

- 출산은 부모의 몫이지만, 태어난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의 건강은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 그러나 소아나 청소년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신생아를 제외하면 50% 초반 대

- 전체 보장률 62%나 고령층(64~69%)에 비해 매우 낮은 편

- 미래세대 육성을 책임져야 할 국가가 정작 아동의 건강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

고 있음

∘아동의 질병이나 사고 등에 따른 병원비 걱정 때문에 많은 가구가 소아나 청소년 대상의

민간의료보험에 가입

- 특히 10세 미만 소아의 가입률은 84.9%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남

- 전체 가구 대비 10세 미만은 월 48,429원을, 10~19세는 월 39,270원을 지출, 가계의 부담

을 키우고 있음(0~14세 총 민간의료보험료는 연간 3조9천억원)

■ 목표

∘아이를 키울 때 병원비만큼은 국가에서 책임지고 보장해줘야

- 불의의 질병이나 사고는 어쩔 수 없더라도, 이에 따르는 비용만큼은 국가가 해결해주는 게

도리

- 전면 무상의료는 장기적으로 실시하더라도,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아동과 청소년의 병원

비만큼은 국가가 책임져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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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

∘민중연합당의 해법 : 0~14세 병원비 전액 지원

-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외래, 약제비, 입원비 및 비급여 본인부담비 모두를 국가에서 책

임짐

∘비급여항목 보장성 확대

- MRI, 정신과 치료 비급여(상담) 등도 건강보험 보장 범위 확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 재원조달방안 등

∘0~14세 무상의료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

- 0~14세의 본인부담 병원비를 전액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은 2조 3,837억원 (비급여항

목 보장성 확대는 별도 추계해야 하므로 여기서는 제외)

- 현재 건강보험 흑자 재원(건강보험공단 2016년 1월 추계) 17조원에서 조달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

- 현행 국민건강보험법과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로 국가는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에 상당하

는 금액을 지원토록 정하고 있으나 정부는 매년 이를 미달함.

- 법정 지원 비율 20%를 준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30%로 확대

- 한편 건강보험가입자 지원 예산은 2016년 12월 말 종료 예정이나,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해

당연히 연장되어야 함.

- 101 -

2. 무상보육 국가 책임제

■ 취지와 문제점

∘ 누리과정예산 파행. 학부모 부담 전가

- 누리과정예산 4조를 정부가 지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예산을 배정하지 않은 지역은 학부

모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함

- 박근혜정부는 18대 대선 당시 무상보육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세수 부족으로 인해 교부해

야 할 교육예산이 부족하자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에 떠넘김.

∘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부족

- 2014년 12월 말 기준 국·공립 어린이집 수는 전체 43,742개소 중 2,489개소(전체의 5.6%)

에 불과함.

<어린이집 연도별 설치・운영 현황>

-2014. 12. 31. 현재 / (단위 : 개소)

구 분 계국・공립어린이집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법인・단체 등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부모협동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2014 43,742 2,489 1,420 852 14,822 23,318 149 692

2013 43,770 2,332 1,439 868 14,751 23,632 129 619

2012 42,527 2,203 1,444 869 14,440 22,935 113 523

(보건복지부 통계포탈)

-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12%로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서울시의 경우 만족도는 매우 높은

데 반해 4명 중 1명만이 입소가능 인원임. (서울연구원 3월 18일 발표자료)

-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전체 어린이집 대비 30% 정도 확충함으로써 보육의

질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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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누리과정예산 국가 전액 지원

- 2017년부터 매년 국공립어린이집 10%씩 확충하여 2019년 30% 확충

■ 방법

- 누리과정예산 전액 국가에서 지급

- 국공립어린이집 1곳에 필요한 예산은 약 20억원 내외.

- 국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매칭으로 각 시군구별 확충

- 누리과정예산, 보육예산 확보를 위한 증세(대기업 법인세, 고소득자 소득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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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과 후 돌봄 확대

■ 취지와 문제점

- 여성가족부가 2월 4일 발표한 '제3차 가족실태'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37%가 가족의 돌봄

없이 방과 후에 혼자 있는 것으로 나타남. 혼자 있는 시간은 '1시간 정도'(16.8%), '2시간

정도'(10.3%), '4시간 정도'(4.3%)의 순으로 집계됨.

- 특히 한부모 가족 자녀의 경우 63.7%가 '나홀로 아동'으로 드러나 돌봄 공백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남.

- 학교 돌봄교실이 운용되고 있으나 공간 부족 등으로 1~2학년 일부에 대해서만 실시되고 있

음.

■ 목표

- 초등학생 전 학년에게 방과 후 돌봄을 무상으로 제공

- 다양한 방과 후 돌봄 제공

■ 방법

- 돌봄교실 공간 확보(신축, 증축)를 통해 현행 돌봄교실 2배 확대

- 국공립 지역아동센터 동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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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교까지 무상교육

■ 취지와 문제점

-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공교육비 부담은 OECD 국가 중 14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음.

- 초·증등 단계의 민간부담 비율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0.8%로 OECD 평균(0.3%)의 2배가

량임.

- 우리나라는 정부와 민간의 부담비율이 6대4인 반면 OECD는 8대2로 정부비중이 높음.

- 대부분 학부모가 지출하는 고교 등록금, 학교운영지원비, 급식비 등과 초중등 단계의 각종

학교 체험활동 비용이 민간부담의 대부분을 차지함.

■ 목표

- 2017년부터 3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 2019년에는 초등, 중등, 고등학교의 전면적 무상교육 실시(각종 체험활동 비용 포함)

■ 방법

- 중앙정부의 교부금 확대, 교육청,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한 예산 확보(수업료, 교과서대금,

학교운영지원비, 수련회 활동 등의 경비까지 전면적 고등학교 무상교육 비용은 약 4조로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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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친일·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폐기

■ 취지와 문제점

- 국정교과서는 필자·집필·수정·편집 등 모든 권한을 정부가 가지게 됨. 1974년 역사교과서가

국정교과서로 전환되었지만 획일적이고 편향된 역사인식이 문제가 되면서 2003년부터 검·

인정 체제로 전환되었음.

- 박근혜 정부는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길러 주어야 사회적 통합이 가능하

다’라는 인식하에 2015년 10.12 국정 한국사 교과서 발행을 고시하였음.

- 정부는 국정교과서 발행 당시 약속인 집필진 공개, 편찬기준 공개도 지키지 않고 밀실편찬

을 진행 중임.

- 2월 24일 도종환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확인되

었음. 성노예·위안부의 명칭과 사진이 사라짐, 광주민주화운동의 계엄군(단어와 사진)이 삭

제됨, 유신헌법의 초헌법성에 대한 문구가 사라짐. 이를 통해 볼 때 국정교과서는 역사왜

곡, 친일 미화, 폭력과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가 될 것임.

■ 목표 및 방법

∘ 교과서 국정화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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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각 가정마다 복지쿠폰북 발행

■ 취지와 문제점

∘ 현행 존재하는 복지제도도 미활용하거나 오용 사례가 빈번함.

- 각종 소득기준, 재산기준, 연령기준 들을 모두 파악하고 각자가 사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의

권리를 누리는 것은 쉽지 않음.

- 조세저항으로 인해 증세정책을 동의받기 어려움. 이미 우리나라에도 많은 복지제도가 존재

하고 이러한 복지제도를 유지하는데 조세수입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 필요.

- 새롭게 추가된 복지제도에 대한 적절한 홍보수단이 필요함.

■ 목표

- 전국 전 가구에게 연령별, 재산별, 가구형태 등 각각의 조건별 사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망라된 복지쿠폰북을 매년 발송함

- 복지쿠폰복과 바우처 제도를 연계하여 복지제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함.

■ 방법

- 전국 전체 가구에 경제적, 사회적 조건별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소개하는 복

지쿠폰북을 발송함.

- 이메일 쿠폰북 선택 가정에는 인쇄비용, 발송비용을 절약한 정도의 추가 복지바우처 혜택

■ 재정 소요

- 복지제도 설명하고 유지하는 행정비용을 오히려 더 감축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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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병 복지·의료 먼저, 군인복지기본법 개정

■ 취지와 문제점

- 2007년 11월 제정된 군인복지기본법은 군인과 군인가족에 대한 복지향상(군 숙소지원, 주

택 공급, 보육 및 교육지원)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되었음. 반면 징병제도인 우리나라에서

사병에 대한 복지는 복지시설에 한정되어 있고, 체육시설에 군 골프장까지 포함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함.

- 2013년까지 5년간 군이 책정한 복지예산 1,597억원 중 간부 몫으로 배정된 예산은 95.7%

임13).(간부 골프장 1,339억원, 휴양시설 169억원, 콘도회원권 19억원 등)

- 국민권익위원회는 군인복지기금 중 체육시설 설치는 간부가 주로 이용하는 체력단련장(골프

장) 신·증설에 사용되었다며 ‘군인복지 혜택의 형평성 제고’를 국방부에 권고.

- 해마다 군인마트 매출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유는 군이 담배 등 보급품 지급을 폐지하고 비

싼 가격에 구매하도록 유도하였기 때문임. (2010년 1월∼8월 군인마트 매출액 4,069억원

중 6.9%인 391억원이 담배 매출 비용 / 2015년 군 보급품 중단, 마트 구매 유도)

- 2010년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군인 복지기금 사업의 64.9%는 간부 자산확보 및 간부 장학

사업에 사용하고 35.1%만 장병 대상에 사용됨.

- 사병이 군대에서 아플 때도 제대로 된 군대 병원이 없고 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의료실태도

매우 열악함. 2013년 국가인권위원회는14) 군대 내 의사 인력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야 한다고 지적하였음. 2013년 한 사병이 두통을 호소하고 이후 뇌종양으로 사망한 사병에

게 군대에서 두통약만을 처방한 사건이 있었지만 현재도 변한 것은 거의 없음.

- 사회에서는 열정페이로 고통 받고 군대에서는 애국페이를 강요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함.

■ 목표

∘ 군인복지기본법 개정으로 사병 복지·의료 등 인권 보호

- 징집제인 한국에서 사병의 복지와 의료에 관한 문제는 인권차원에서 접근해야 함.

13) 김광진의원 보도자료 2013.10.614) 국가인권위원회 ‘군 의료관리체계에 대한 인권 상환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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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

∘ 군인복지기본법 개정

∘ 군인복지기본법 내용

- 사병 기본 생필품(각종 비누·세제·치약·칫솔·휴지 등)은 군 무상지급 명시, 조항 신설

: 보급품 지원 부활, 1인당 매월 2만원 상당 가격임에도 사병 1인당 약 5천원 예산 편성

- 체육시설에 군 골프장 제외하여 골프장 예산 지원 중단, 제2조(정의) 개정

- 복지 예산 편성에서 사병 분야는 70% 이상 예산 편성 의무화 조항 신설

- 군대 내 의사인력 2배 확대를 위한 5개년 계획 명시하는 조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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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약 Ⅱ

1. 세월호 특별법 재개정

2. 국민감시 · 정치개입! 국정원 해체

3. 민주주의 암적 존재, 종편 퇴출

4.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5. 대선결선투표제 도입

6. 공공부문 민영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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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 특별법 재개정

■ 취지와 문제점

- 가장 기본적인 조치인 '선체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

발방지를 위한 안전한 사회 건설' 중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음

- 특별법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훼방으로 무력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도 정부

여당의 물타기와 방해공작으로 유명무실한 실정

- 야당은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세월호 특별법 개정, 특검 도입, 진상 조사를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하며, 민중연합당은 다른 야당의 무분별한 타협을 견제하는 데 앞장설 것

■ 목표 방법

1. 특별법 개정

∘선체 조사, 특조위가 해야

- 현행대로라면 선체 조사는 해수부가 맡게 돼 있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

- 선체 인양 감독 및 정밀조사를 특조위가 해야

∘ 선체 인양 전에 특조위 종료?

- 정부는 올해 6월까지만 예산을 배정, 이대로 가면 선체 인양 예상 시점인 7월에는 특조위

활동 중단

- 특조위 활동 기간을 최소한 선체 인양 후 6개월까지로 연장해야

∘ 예산으로 특조위 방해하려는 정부

- 특조위가 독립적인 국가위원회임에도 불구, 정부는 예산 협의권을 허용하지 않고 특조위 조

사 대상인 해수부를 통해 예산협의 등을 요구하도록 강제하며 통제하려 하고 있음

- 국가기관의 협조의무 강화, 예산 협의권 강화

∘ 4.16재단 설립 지원

- 자료기록단이 수집한 자료의 안정적 보관을 지원

∘ ‘조사방해 행위’ 조사

- 특조위 조사활동을 직간접적으로 방해하거나 기밀을 누설하는 등 특조위 활동 방해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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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

-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수사권을 부여해 독자적인 진상조사 보장

2. 특검 도입

∘ 2014.5 박근혜 대통령은 유족들과 만나 "검경수사 외에 특검도 해야 한다"고 공개약속 했

으나 태도 돌변, 새누리당의 거부로 사실상 무산

3. 진상조사 과제

∘ 국가정보원

- 청해진해운과 국정원의 연관성이 속속 드러나고 있으나 관계 기관의 비협조와 방해로 답보

상태

∘ 청와대 컨트롤타워

-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청와대 컨트롤타워 얘기만 나오면 정부 여당은 역린이라도 건드

린 듯, 조사방해 행위를 노골화

∘ 조사방해 행위

- 청와대와 정부기관, 여당의 조사방해 행위가 극심한 실정이어서 이 또한 별도의 조사와 처

벌 시급

4.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 노동자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보장하는 ‘기업살인처벌법’(민중연합당 노동 공약)과 함께 중

대재해 기업처벌법을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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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민감시 · 정치개입! 국정원 해체

■ 취지와 문제점

- 2012년 국정원과 국방부까지 동원된 대선 개입이 확인되었음. 국정원은 대선개입 뿐만이

아니라 2014년 유우성씨 간첩 증거조작 사건, 2015년 민간인 해킹 의혹 사건 등, 심지어

국회의원까지 사찰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음.

- 국정원의 댓글 등을 통한 국내정치개입의 명분은 북한 추종세력과의 심리전이라고 주장함.

이에 북한관련정보의 접근권을 없애지 않으면 국내정치개입을 차단할 수 없음

- 2016년 3월 제정된 테러방지법과 정부여당이 직권상정까지 요구하는 사이버테러방지법까지

제정될 경우 국정원이 전 국민을 일상적으로 감시하는 유신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음.

- 특히 사이버테러방지법이 제정 될 경우 국가정보원은 개인의 신상·통신·금융 정보 수집에

이어 메신저·이메일 등 인터넷 영역까지 영장도 없이 언제든지 들여다 볼 수 있게 됨. 무소

불위의 정보 접근권을 갖게 돼 국민의 사생활과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게 됨.

- 따라서 국정원의 정치개입 방지와 국민에 대한 일상적 감시를 막기 위해서는 국정원의 국

내 정보수집권 및 국가보안법 수사권 등의 권한을 폐지하도록 해야 함.

■ 목표

∘ 국정원 국내 정보수집 및 대공수사권 폐지, 해외정보 수집권만 부여

∘ 테러방지법 폐지

■ 방법

∘ 국가정보원 개정 법률안 제출

- 국정원 대공수사권과 국내정보 수집권 모두 폐지

- 남북관계 및 통일 문제 정보 수집은 통일부 산하 통일정보원 신설·이관

- 해외정보 수집권 갖는 별도 기구 설립

- 현재 대공수사권 등은 검찰과 경찰 업무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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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민주주의 암적 존재, 종편 퇴출

■ 취지와 문제점

∘ 민주공화국의 공적, 종편

- 생존 위기에 내몰려 거리로 나선 시민을 '폭도', '사회적응 장애'라 매도하고 경찰의 폭력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에 막말을 퍼부은 종편

-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에 나선 야당 의원들을 향해 '기저귀' 운운하며 조롱

- 5.18 광주항쟁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며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정면으로 부정

∘ 견해가 다른 사람을 대화와 비판이 아닌 증오와 배제의 대상으로 낙인찍으며 종북몰이의

첨병을 자처

∘ 태생부터 불법, 특혜로 연명하는 종편

- 종편을 탄생시킨 2009년 7월 '미디어법 날치기'에 대해 헌법재판소조차도 미디어법 날치기

는 위헌·위법임을 인정

- 경쟁력이 취약한 종편은 방송사업자의 의무전송, 황금채널, 광고 규제 완화, 방송발전기금

납부 유예와 같은 특혜로 연명하고 있는 실정

■ 목표

∘종편은 퇴출 대상

- 다양성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며 수구기득권 세력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종편은 부

분적 '규제'가 아니라 '퇴출' 대상

- 종편에 허용된 과도하고 비정상적인 특혜만 없애도 종편은 존립 근거를 상실하고 퇴출이

가능

■ 이행방법

∘ 종편 소유구조 정상화하면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는 종편에서 손 떼야 함

- 114 -

- 여론 독점을 막고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에는 소유 지분을 엄격히 제한하지

만, 지상파에 맞먹는 혜택을 누리는 종편은 이러한 제한을 크게 완화시켰음

- 종편 소유구조를 지상파 수준으로 정상화하면 종편은 신문사, 외국기업, 대기업 등의 지분

을 매각하거나 조·중·동이 손을 떼야 함

∘ 종편 특혜 철폐

- 전국 식당 어디서나 종편이 켜져 있는 배경인 '의무재전송'과 '황금채널' 특혜 폐지

- 방송 제작 및 편성, 광고 규제의 특혜를 지상파 수준으로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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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 취지와 문제점

- 현행 소선거구제, 단순다수제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단 한 표라도 많이 얻은 최다득표자가

당선인이 되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약화시키는 문제가 있음.

- 이 제도 하에서는 유권자 30% 정도의 지지만 얻어도 당선되고 대량의 사표를 양산함. 지난

19대 총선에서 두 거대정당이 얻은 1표는 군소정당이 얻은 표의 4~6배 가치에 달해 투표

가치 불평등 문제를 야기함.

- 또한 1987년 이후 지역주의 정치체제를 강화시켜 온 원인으로 작용해 영남과 호남에서 특

정 정당이 배정된 의석을 싹쓸이 하는 결과를 초래함. 그리고 득표율에 따른 의석수가 일치

하지 않아 과소대표, 과대대표 문제를 야기하고 유권자 표심을 왜곡하고 있음.

17대 18대 19대

득표율 의석율 보너스율 득표율 의석율 보너스율 득표율 의석율 보너스율

새누리 37.9% 41.2% 3.3% 42.9% 53.5% 10.53% 42.6% 51.6% 9.0%

더민주 42.0% 53.1% 11.1% 28.6% 26.9% -1.6% 36.7% 43.1% 6.3%

- 이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비례대표수를 확대해야 하나 현행 정치권은 오히려 비례대표수

를 7석 축소함으로써 국민의 개혁요구에 역행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는 행태를 보여주었음.

▪목표

-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방법

- 지역구 선거구와 비례대표선거가 결합된 혼합형 선거제도를 도입해 지역구의석과 비례의석

비율을 독일식의 1:1로 개편하고, 지역주의 완화와 비례성 강화를 위해 비례대표 명부는 전

국단위로 함.

- 국회의원 의석수를 400인으로 조정하고 추가로 발생하는 의석은 인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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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구에서 1인 이상 당선되거나 전국유효득표율이 2% 이상인 정당에게 의석배분의 자격

을 부여하고, 신진 정치인의 진입과 당내 민주적 경쟁과 활력을 위해, 이중 입후보(지역후

보와 비례대표후보) 방식은 금지함.

▪이행기간

- 20대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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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선결선투표제 도입

■ 취지와 문제점

-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대통령선거 당선자의 전체 선거권자 대비 지지율은 30%

대 수준에 불과함. 대통령선거 당선자가 국민의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함으로써 대표성 측

면에서 한계를 갖고 있음.

- 따라서 과반수의 지지를 필요로 하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함으로써 대통령의 국민 대표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다수의 지배라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자 함.

- 결선투표제는 과반수 득표 후보가 없는 경우 2차례에 걸쳐 투표하므로 유권자는 1차 투표

에서 자신의 정치적 선호에 따라 투표하고 2차 투표에서는 당선가능성을 고려해 투표하게

됨으로써 유권자의 의사가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음.

-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결선투표에서의 공개적인 선거연합과 정책연합을

통해 연합정치를 가능하게 함.

- 프랑스, 핀란드, 포르투갈 등 서유럽국가와 다수의 라틴아메리카 대통령제 국가들 등 세계

적으로 대통령직선제 국가들 중 다수는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음.

▪목표

-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이행방법

- 대통령선거에 있어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아무도 없는 경우 상위 두 후보만을 대상으로 결

선투표를 실시함.

- 공직선거법 개정 : 제187조(대통령당선인의 결정‧공고‧통지), 제33조(선거기간) 등 개정

▪이행기간

- 19대 대선부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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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공부문 민영화 중단

■ 취지와 문제점

- 기간산업과 의료·교육은 국가가 책임지는 공공서비스의 영역임. 이윤을 추구하는 민영화를

할 경우 소수 재벌기업의 이익만을 보장하게 되고 보편적 서비스는 제한 되게 됨.

- 2013년 수서발 KTX 면허발급은 철도 민영화의 신호탄임. 국토교통부의 2015년 ‘철도안전

혁신대책’은 차량정비 등 유지보수 부문의 완전 분리, 코레일로부터의 관제권 회수를 주장

하였음. 유지보수 부문의 분리는 안전의 외주화이고, 관제권 회수는 다른 민간철도 운영자

들과의 철도경쟁체제를 노리는 것임.

- 제주도에 외국영리병원이 설립되고, 의료기관 영리자회사 설치, 민간보험사 해외환자 유치,

의료취약지 일부 원격 의료 허용 등은 의료의 영리성을 추구하는 것이며 민간보험사의 해

외환자 유치는 민간보험사가 병원을 지배하는 미국식 의료민영화의 판박이라 할 수 있음.

-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적용대상이 농림어업과 제조업만 제외하고 의료

를 포함한 모든 공공서비스 분야를 포함하고 있음. 기획재정부장관이 위원장인 서비스산업

선진화위원회가 각 부처의 연도별 시행계획을 직접 검토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었음. 시민

사회단체가 반대하는 서비스법에 대해 야당은 의료분야만 일부 빼면 통과가 가능하다는 발

언을 하는 등 민영화에 대해 확고한 반대가 아닌 적정한 타협을 추구하고 있음.

■ 목표 및 방법

∘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기간산업과 공공기관의 민영화 추진 계획 전면 중단

(철도, 인천공항, 의료, 물 민영화 등 중단)

∘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추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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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 통일 공약

1. 한국이 주도하는 4자 종전선언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2.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통제 위한 SOFA 개정

3. 조약체결절차법 제정으로 위안부 합의·사드배치 제동

4. 통상절차법 개정안 마련으로 무분별한 FTA 체결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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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이 주도하는 4자 종전선언으로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

■ 취지와 문제점

∘ 한반도 모든 갈등의 근원에 놓인 전쟁과 분단 체제

- 주한미군 주둔부터 북의 핵무기 개발까지,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모든 현안은

1953년의 정전과 분단 체제에서 비롯됨.

- 역대 정권의 색깔공세부터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동원된 종북몰이와 정치개입의 근본 원인

도 여기에 기인하며, 이는 곧 민주주의 발전의 질곡으로 작용

- 인권을 유린하는 대표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의 연명도 여기에 기인

- 불안, 공포, 분노, 증오, 배제와 같은 부정적 심리의 사회적 배경 또한 분단 체제에 기인

∘ 한계에 부딪힌 기존 북핵 해법

- 북은 이미 4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한 데서 보듯, 6자회담으로 표현되는 기존의 대화틀은

한계에 봉착

- 북이 핵 실험을 할 때마다 국제사회는 유엔을 통한 제재로 대응했으나 이 역시 실효성 있

는 해법이 되지 못함(제재가 이뤄지는 동안에도 북의 핵 개발은 지속)

- 결국 대화와 협상만이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의 유일한 해법(미국도 유엔 제재에 대해

북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임을 밝히기도)

∘ 평행선을 달리는 비핵화와 평화협정

- 한국, 미국 등은 북의 핵 개발 저지가 최우선적 목적

- 북은 핵무기 개발의 배경으로 ‘미국에 맞선 자위적 조치’를 내세우고 있어, 북미 간 평화협

정 체결이 핵 문제 해법임을 시사

- 서로 다른 이해관계 아래서 비핵화와 평화협정은 오랜 기간 동안 부침을 거듭하며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

∘ 대화의 돌파구를 남과 북이 먼저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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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를 통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확산되고 있으나 한반도의 복잡한 정세와 주변국

의 이해관계로 인해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고 있음

- 이런 상황에서는 한반도 평화에 가장 절실한 이해를 갖는 남과 북이 먼저 대화를 추진해야

- 최근 미국도 대북 제재가 북을 협상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 밝힌 바 있음

■ 목표 및 방법

∘ 종전선언으로 한반도 평화 체제 수립

∘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비핵화 실현

■ 방법

∘ 남과 북이 나서서 미국, 중국을 포함한 4자 종전선언을 추진

- 한반도 갈등의 근원인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핵 개발과 북미 대립의 조건을 해소

- 평화협정 체결 주체에 대한 논란(북한과 미국 vs 한국의 참여 여부)이 합의점을 찾고 있지

못하므로, 기존 쟁점에 얽매이지 않고 북한과 미국, 한국과 중국을 종전선언의 주체로 나서

- 이러한 접근은 10.4 공동선언 제 4항(“남과 북은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과 그 취

지를 같이 함

- 남북 관계 개선이 선행돼야 하므로 단절된 남북 대화를 즉시 재개하고, 개성공단 등 경제협

력을 복원해야

∘ 종전선언과 함께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해법 모색

-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종식시키는 종전선언은 필연적으로 비핵화 논의를 수반할 수밖에 없

음(9.19 공동성명에서 보듯, 비핵화와 북미 평화협정은 분리된 의제가 아님)

- 종전선언과 비핵화를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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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통제 위한 SOFA 개정

■ 취지와 문제점

- 2015년 5월 주한미군이 미 본토에서 탄저균을 들여와 실험과 훈련을 해왔다는 사실, 심지

어 탄저균이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큰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음

- 한미 공동실무단을 꾸려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제시했으나 국민들이 제기해온 의혹을

해소하지는 못한 채, 주한미군이 탄저균 등 위험물질을 계속 반입하여 실험하는 것을 용인

해줌

- 한미 공동실무단이 제안한 대책은 탄저균의 반입 시 사전 통보하고 필요한 경우 세관감사

를 하는 것에 불과함. 검역 주권을 갖는 국가라면 당연히 위험 물질의 국내 반입, 반출시

검사할 권리가 있는데, 당연한 것을 새로운 대책이라고 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부끄러운

■ 목표

-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생화학무기 경쟁을 부추기는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중단

- 주한미군의 탄저균 실험에 대해 주권국가다운 통제력 확보

■ 방법

- 우리 법에도 탄저균과 같은 고위험병원체 또는 생물무기로 만들 수 있는 생물작용제 등 위

험 물질을 다루는 규범이 있음. 주한미군의 이러한 위험물질 반입과 실험에 대해 현행 감

염병예방법과 생화학무기금지법을 철저히 적용해야

- 주한미군이 비활성화된 생물무기나 고위험병원체를 반입할 경우 안전 문제를 확인할 수 있

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실험이나 훈련을 할 경우 규정에 맞는 실험실의 구비 및 정기

적 안전 조사, 물질의 처리 과정 통보를 의무화하도록 조치

∘ 필요시 SOFA 개정 추진

- 현행 SOFA에도 미군은 한국법을 존중하도록 되어 있어 우리 법을 지켜야 함. 존중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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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위반한다면 상호 합의정신이라 할 수 없음. 우리 법을 따르는 것이 우선이고, 이를 어

떻게 적용할 지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면 SOFA를 개정하여 그 내용을 담도록 함

- 생물무기금지협약의 가입국답게 실질적인 협약 이행을 위해 주한미군과 미국 정부, 한국정

부가 노력을 다할 것을 국회가 촉구하도록(국회 결의안) 민중연합당이 앞장서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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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약체결절차법 제정으로 위안부 합의·사드배치 제동

■ 취지와 문제점

∘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외교장관 간 합의는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정부가 일방적으로 합의한 대표적인 반헌법적·반인권적 행위로 무효화해야 함.

∘ 한미 당국은 우리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은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2014년 6월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국 정부에 한반도 사드배치를 요청했다고 밝힌 후 1년 8

개월 동안 한국 국방부는 미국 측의 요청도, 협의도, 결정도 없다는 3무 입장을 밝혀오다

2016년 2월 7일 일방적으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공식 협의하겠다고 발표

- 미국 군산복합체인 록히드마틴사와 미군 관계자들이 사드 배치 후보지까지 물색하였다는

데 한국 정부는 공식 요청이 없었다는 말만 반복

-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의 위협,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변국과의 무

역과 통상, 외교관계에 대한 검토도 없이 국방부는 일방적으로 실무단 운영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여 사드배치 부지 물색, 비용 문제까지 협의하겠다고 밝혔음.

-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함.

- 우리 헌법에는 주권과 안전보장, 재정부담, 입법사항이 담긴 조약을 체결하려면 국회의 동

의가 필요하다고 명시하는 데 한국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밀실 협의를 하고 있음

-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쳐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생기는 통상조약의 경우 사전에 국회에

보고하고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는데 외교 안보 조약을 체

결할 때에는 이런 절차가 없음

■ 목표 및 방법

∘ 조약체결절차법을 제정하여, 정부의 독주를 막고 국익에 기초해서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해야

- 계획 수립 시 국회에 사전 보고 /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공청회 등)와 각종 영향 평가, 타

당성 검토 의무화/ 체결 또는 비준에 대한 동의 / 사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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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통상절차법 개정안 마련으로 무분별한 FTA 체결 제동

■ 취지와 문제점

- 무분별한 FTA의 체결, 우리 경제의 체질이 바뀌었나? 정부가 제시한 장밋빛 청사진, 사진

속 피사체에 국민들은 없나? 사회 양극화, 농업의 몰락, 주권의 제약 등이 우리 현실

- 자유로운 세계 무역은 구성원들의 합의에 기초해서 이뤄져야 함.

- 국민의 알 권리와 이해관계인의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중장기적 경제통상 전략을

마련하도록 하며, 이미 체결된 조약들에 대해 통상조약 정책을 평가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

을 담은 통상절차법 개정안을 마련

- 식량안보와 공공정책 결정권, 사법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FTA 추진 전략 수립

- 민주주의에 기초하여 강대국을 상대로 평등한 대외관계를 만들어 갈 힘, 대외적 자립과 평

등을 이룰 힘을 만들어야 함.

■ 목표 및 방법

- 국민의 알 권리와 이해관계인의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중장기적 경제통상 전략을

마련하도록 하며, 이미 체결된 조약들에 대해 통상조약 정책을 평가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

을 담은 통상절차법 개정안을 마련

- 식량안보와 공공정책 결정권, 사법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통상 전략 수립

- 민주주의에 기초하여 강대국을 상대로 평등한 대외관계를 만들어 갈 힘, 대외적 자립과 평

등을 이룰 힘을 만들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