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강 현대국어 음운론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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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권보민 전공국어문법(1-2월) 제2강 현대국어 음운론 (2) ======================================================================================== 01월 14일(토) 윌비스 임용고시학원(1544-3169) ssam.willbes.net - 1 - 제2강 현대국어 음운론 (2) - 국어 음운 현상의 공시적통시적 이해- ‘빨리 와서 이것 좀 봐.’ 의 밑줄 친 단어에는 ( )으로 인한 활음화(반모음화) 현상이 일어나고 운소의 변동으로 ( )화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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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권보민 전공국어문법(1-2월) “국어 문법 기초 다지기” 제2강 현대국어 음운론 (2)========================================================================================

    01월 14일(토)윌비스 임용고시학원(1544-3169) ssam.wil lbes.net- 1 -

    제2강 현대국어 음운론 (2)

    - 국어 음운 현상의 공시적․통시적 이해-

    전시 학습 내용...함께 확인해 볼까요?^^

    1. 모음을 분류하는 음성학적 기준에는 크게 ( ㄱ ), ( ㄴ ), ( ㄷ )이 있다. 이에 따

    라 모음을 분류하면 ㄱ을 기준으로 ( )으로 나눌 수 있고, ㄴ을 기준으로 (

    )으로 나눌 수 있으며, ㄷ을 기준으로 ( )으로 나눌 수 있다.

    2. 혀의 높이는 입을 벌리는 정도인 ( )와 관련이 있다. 이 관점에서 보면 고모음은 (

    ), 저모음은 ( )으로 부르기도 한다.

    3. 하나의 음소가 환경에 따라 달리 실현되는 소리들을 그 음소의 ( )이라고 한다.

    이들 소리는 출현하는 위치가 서로 겹치지 않아 ( )를 이룬다고 말한다.

    4. 현대 국어의 초성과 종성에 대한 음절 구조 제약을 살펴보면, 초성은 최대 ( )개의 자

    음이 발음되어 ( )가지의 자음이 발음될 수 있으며, 종성은 최대 ( )개의 자음이

    발음되어 ( )가지의 자음이 발음될 수 있다.

    5. 국어의 종성에 올 수 있는 자음의 가짓수에 대한 제약이 일방적으로 장애음에만 적용되

    는 것은 이들 소리가 ( )으로 발음된다는 특징과 관련이 있다.

    6. 음운의 개념에 대해 정의를 내리라.

    7. 음운의 유형에 대해 쓰시오.

    8. ‘빨리 와서 이것 좀 봐.’의 밑줄 친 단어에는 ( )으로 인한 활음화(반모음화) 현상이 일어나고 운소의 변동으로 ( )화가 일어난다.

    9. 파찰음은 ( )-( )의 과정을 거치면서 공기의 압력이 높아졌을 때 파열

    대신 ( )의 과정을 거쳐 발음되는 소리이다. 국어의 파찰음에는 ( , , )이/가

    있다.

    10. 평파열음은 장애음이 ( )(이)나 ( )에 놓일 때 ( )의 단계가 생략된다는 공통점

    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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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월 14일(토)윌비스 임용고시학원(1544-3169) ssam.wil lbes.net- 2 -

    오늘 학습할 내용은...^^.

    Ⅰ. 모음 관련 음운 현상의 공시적 ․ 통시적 이해

    ♣ 알아둡시다 ♣

    1. 모음 동화(母音同化)

    모음과 모음이 만날 때 한 모음이 다른 모음을 닮는 현상으로 모음 교체 현상에 해당된다.

    1. 동화의 대상에 따라 : 자음동화 / 모음동화2. 동화의 정도에 따라 : 완전동화 / 부분동화3. 동화의 방향에 따라 : 순행동화 / 역행동화 (상호동화를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4. 동화의 필연성의 유무에 따라 : 필수적 동화 / 수의적 동화5. 서로 영향 관계에 있는 두 음운 사이에 제3의 음이 개재되느냐에 따라 : 인접동화 / 원격동화

    ♣ 개념 및 용어 정리♣

    1. 음운 변화의 유형

    음운 변화의 유형

    시간성에 따라 ㉠ 변천 (통시적) ㉡ 변동 (공시적)

    변화의 성격에 따라

    ㉠ 자생적 변화 - 음운 자체의 성격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변화하는 것.

    ㉡ 결합적 변화 - 다른 음운의 영향으로 변하는 것.변화의

    필연성에 따라(결합적 변화의

    유형)

    ㉠ 결정적 변화 - 일정한 조건 아래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것. 예) 자음 동화, 된소리되기, 구개음화 등㉡ 수의적 변화 - 임의적으로 일어나는 것. 예) 연구개음화, 양순음화, 모음동화, 사잇소리 현상 등

    2. 음운 변동의 유형 1) 교체 : 어떤 음운이 형태소의 끝에서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 2) 동화 : 한 쪽의 음운이 다른 쪽 음운의 성질을 닮는 현상 3) 축약 :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현상 4) 탈락 : 두 음운 중 어느 하나가 없어지는 현상 5) 첨가 : 형태소가 합성될 때 그 사이에 음운이 덧붙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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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ㅣ’ 모음 순행동화(=>활음 ‘y(j)’ 첨가)

    /ㅣ/ + /ㅏ, ㅓ, ㅗ, ㅜ/ > [ㅑ, ㅕ, ㅛ, ㅠ]

    (1) 현대국어가. 원칙적으로는 표준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표기에도 반영되지 않는다.나. ‘되어→[되어/되여], 피어→[피어/피여], 이오→[이오/이요], 아니오→[아니오/아니요]’는 표준발음으로 허용하고 있으나 표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2) 후기 중세국어 외-+-아=외야, 픠-+-어=픠여, 쉬-+-움=쉬윰 혜-+-움=혜윰

    현대국어와의 공통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현대국어와의 차이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ㅣ’ 모음 역행 동화(umlaut현상)

    /ㅏ, ㅓ, ㅗ, ㅜ, ㅡ/ + /ㅣ/ > [ㅐ, ㅔ, ㅚ, ㅟ] 개재 자음:[-설정성] 자음

    (1) 현대국어가. 원칙적으로는 표준발음으로 인정하지 않고 표기에도 반영하지 않는다.나. ‘냄비, 서울내기, 시골내기, 신출내기, 풋내기, 소금쟁이, 담쟁이덩굴, 멋쟁이, 골목쟁 이, 발목쟁이, (불을) 댕기다, 동댕이치다’는 인정한다.

    (2) 근대국어음운 변화의 환경은 현대국어와 차이가 없다. 다만 근대국어에서는 표기에 반영되었다. 예) 져비>졔비, 겨시다>계시다, 겨집>계집, 갈며기>갈몌기

    3) 모음조화(母音調和)

    (1) 현대국어한 단어 안에서 양성모음(/ㅏ, ㅗ, ㅘ)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나머지 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려 나오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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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용언의 어간과 어미 양성모음의 조화: 막아, 곧아서, 잡아, 볶아, 낚아 음성모음의 조화: 먹어, 굳어서, 접어, 붙어, 섞어, 밀어, 기어나. 의성어와 의태어양성모음의 조화: 알록달록, 촐랑촐랑, 깡총깡총, 퐁당퐁당 등음성모음의 조화: 얼룩얼룩, 출렁출렁, 껑충껑충, 풍덩풍덩 등다. ‘ㅡ’ 모음으로 끝나는 2음절 이상의 어간바쁘 + 아>바빠, 모르 + 았 + 다>몰랐다, 기쁘 + 어>기뻐, 부르 + 었 +다>불렀다라. 모음조화가 지켜지지 않는 의성어와 의태어 보슬보슬, 꼼질꼼질, 남실남실, 대굴대굴, 생글생글마. 과거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 ‘-았/었-’ 뒤에 다시 동일한 어미가 올 때에는 항상 ‘-었-’ 을 사용한다. 먹었었다, 막았었다, 잡았었다, 접었었다

    (2) 후기 중세국어가. 중세국어 모음조화 규칙의 두 가지 양상ㄱ. 한 형태소 내부에서는 비교적 엄격하게 지켜졌으나 형태소 경계 사이에서는 잘 지

    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ㄴ. 모음조화 규칙이 지켜진 예 보조조사(/은, /는), 대격조사(/을), 처격조사(애/에, (/의), 속격조사(/의), 구격조사(로/으로), 의도법 선어말어미(-오/우-), 부사형어미(-아/어), 매개모음(-

    /으-)나. 후기 중세국어 모음조화의 규칙형식형태소(조사, 어미)의 이형태 가운데 적어도 하나 이상이 모음으로 시작할 경우에만 모음조화가 실현된다.

    2. 전설모음화(前舌母音化)

    /ㅅ, ㅈ, ㅊ/ + /ㅡ/ 〉 [ㅣ]

    1) 현대국어

    (1) 통시적인 전설모음화로 인하여 변화한 단어는 변화한 형태를 표준어로 인정한다.(2) 현대국어의 공시적 변동인 경우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예) 공시적 변동의 예 : 까슬까슬-[까실까실], 층층대-[칭칭대] 쓴나물-[씬나물] 고추-[고치], 으스대다-[으시대다], 부수다-[부시다]

    2) 근대국어(1) 18세기(영․정조)에 일어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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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표기에 반영되어 현대국어로 이어진다.(표준어로 인정됨) 예) 즛>짓(모습), 슳다>싫다, 어즈러이>어지러이, 거츨다>거칠다, 3. 원순모음화(圓脣母音化)

    /ㅁ, ㅂ, ㅍ/ + /ㅡ/ 〉 [ㅜ]

    1) 현대국어(1) 통시적인 원순모음화로 인하여 변화한 단어는 변화한 형태를 표준어로 인정한다.(2) 현대국어의 공시적 변동으로 인하여 변화한 단어는 표준 발 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예) 기쁘다-[기뿌다], 슬프다-[슬푸다], 브라질-[부라질], 2) 근대국어(1) 18세기(영․정조)에 대폭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본다. (2) 표기에 반영되어 현대국어로 이어진다.(표준어로 인정됨) 예) 므지개>무지개, 블>불, 믈>물 4. 단모음화

    1) 근대국어(1) 1단계 : 이중모음의 단모음화로 인한 모음 체계의 변천.

    /ㅐ, ㅔ/ : [ai], [əi] > [ɛ], [e]

    (2) 2단계 : 결합적 음운 변동으로서의 단모음화

    /ㅅ, ㅈ, ㅊ/ + /ㅑ, ㅕ, ㅛ, ㅠ/ > [ㅏ, ㅓ, ㅗ, ㅜ]

    예) 샤공>사공, 셤>섬, > 백성, 몬져>먼저, 쇼>소, [쇼; 牛, 소: 沼, 늪소]

    2) 현대국어 ♣ 표준발음법의 단모음화와 관련된 규정♣

    제5항 ‘ㅑ,ㅒ,ㅕ,ㅖ,ㅘ,ㅙ,ㅛ,ㅝ,ㅞ,ㅠ,ㅢ’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한다. [다만1]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저, 쩌, 처]로 발음한다. 가지어 → 가져[기저], 찌어 → 쪄[쩌], 다치어 → 다쳐[다처] (1) 언제 일어나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왜 일어나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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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모음충돌(hiatus) 회피

    1) 모음축약과 모음의 길이 변화

    (1) 현대국어♣ 표준발음법의 모음축약과 모음의 길이 변화와 관련된 규정 ♣

    제6항 [붙임] 용언의 단음절 어간에 어미 ‘-아/-어’가 결합되어 한 음절로 축약되는 경우에도 긴소리로 발

    음한다. 보아 → 봐[봐ː], 기어 → 겨[겨:], 되어 → 돼[돼ː], 두어 → 둬[둬:], 하여 → 해[해ː][다만] ‘오아 → 와, 지어 → 져, 찌어 → 쪄, 치어 → 쳐’ 등은 긴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 한글맞춤법의 모음축약 표기에 대한 규정 ♣

    제38항 ‘ㅏ, ㅗ, ㅜ, ㅡ’ 뒤에 ‘- 이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본말) (준말) (본말) (준말)싸이어 쌔어 싸여 뜨이어 띄어보이어 뵈어 보여 쓰이어 씌어 쓰여쏘이어 쐬어 쏘여 트이어 틔어 트여누이어 뉘어 누여

    (2) 후기 중세국어

    버히다>버이다>베다, 자히다>자이다>재다, 다히다>다이다>대다, 리+옴>룜

    2) 모음 탈락

    (1) 현대국어가. ‘ㅡ’ 탈락 규칙: 용언의 어간 모음 탈락. 필수적 뜨다 : 떠, 떴다 끄다 : 꺼, 껐다 크다 : 커, 컸다 담그다 : 담가, 담갔다 고프다 : 고파, 고팠다나. 동음 탈락: 용언의 어간과 어미 중 하나의 모음이 탈락. 필수적 타아 : 타 타았다 : 탔다 서어 : 서 서었다 : 섰다

    (2) 후기 중세국어 - +-아 > 타, - +-어 > , 가- +-아 > 가아/가

    (3) 중세국어와 현대국어의 용언에 나타나는 모음탈락 현상을 비교해보면?공통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차이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매개 자음 삽입: 현대국어와 중세국어의 매개 자음 삽입의 원리는 같다.쇼아지>송아지, 됴>됴>죠이>조이>종이, 철수+아>철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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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 자음 관련 음운 현상의 공시적 ․ 통시적 이해

    1. 음절 구조 제약

    1) 어두 자음군의 존재와 그 변화: 후기 중세국어

    유형 보기 특징

    ‘ㅅ’계 ㅺ, ㅼ, ㅽ ‘ㅅ’계는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서 된소리화 됨‘ㅂ’계 ㅳ, ㅄ, ㅶ, ㅷ ‘ㅂ’계와 ‘ㅄ’계는 자음군(중자음)으로 사

    용되다가 17세기 선조 때 된소리 됨(ㅄ 계는 16세기부터 된소리로 처리하는 경향이 많음)

    ‘ㅄ’계 ㅴ, ㅵ

    => 중세국어에서는 현대국어와는 달리 어두에 둘 이상의 자음이 올 수 있었다. ‘ㅂ’계, ‘ㅄ’계 어두자음군이 그것인데 이들은 근대국어에서 대부분 된소리로 변하였으나 일부는 유기음화하였고, ‘ㅷ’은 ‘ㅂ’이 탈락하였다.

    2) 두음 제약(頭音 制約)

    (1) 후기 중세국어: 어두음에 특정한 음이 오는 것을 꺼리는 현상으로 중세국어 시기에는 ‘ㅇ, ㅸ, ㅿ, ㄹ’이 오는 것을 회피하였다.

    (2) 근대국어 : ‘ㄴ, 겹자음’이 어두음에 오는 것을 회피하였다. (3) 현대국어가. 어두의 ‘ㄹ’이 단모음을 만나면 ‘ㄴ’으로, 이중모음이나 ‘i'를 만나면’ ㅇ‘으로 바뀐다. (예 : 로변>노변, 선량->양심) 나. 단, ‘라디오, 로봇, 뉴스’ 등과 같은 외래어나 ‘녀석, 냥, 리’ 등은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

    지 않는다.

    3) 어말 자음군 제약 : 중세국어에서 현대국어에 이르기까지 어말이나 자음 앞에 자음군이 발음 될 수 없는(올 수 없는) 제약은 동일하다.(->자음군 단순화)

    2. 구개음화(口蓋音化)

    ♣ 표준발음법의 ‘ㄷ’ 구개음화에 대한 규정 ♣

    제17항 받침 ‘ㄷ, 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ㅈ, ㅊ]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곧이듣다[고지듣따] 굳이[구지] 미닫이[미다지] 땀받이[땀바지] 밭이[바치] 벼훑이[벼훌치]

    [붙임] ‘ㄷ’ 뒤에 접미사 ‘히’가 결합되어 ‘티’를 이루는 것은 [치]로 발음한다.굳히다[구치다] 닫히다[다치다] 묻히다[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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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운적 구개음화

    (1) 현대국어현대국어에서 ‘ㄷ’ 구개음화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되 그 표기는 원형을 밝혀 적는다.

    가. ‘ㄷ’ 구개음화(현대국어에서 표준발음으로 인정함) ㄱ. /ㄷ, ㅌ/ → [ㅈ, ㅊ] / ____ /ㅣ/ 모음, /ㅣ/계 이중모음(음운론적 환경) ____ 조사, 접미사(형태론적 환경) ※ 근대국어 시기의 ‘ㄷ’ 구개음화는 형태론적 환경이 개입되지 않았다. ㄴ. 예) 밭이[바치], 굳이[구지]나. ‘ㄱ’ 구개음화(현대국어에서 표준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음) ㄱ. /ㄱ, ㅋ/ → [ㅈ, ㅊ] / ____ /ㅣ/ 모음, /ㅣ/계 이중모음

    ㄴ. 예) 길[질]다. ‘ㅎ’ 구개음화(현대국어에서 표준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음)

    ㄱ. /ㅎ/ → [ㅅ] / ____ /ㅣ/ 모음, /ㅣ/계 이중모음ㄴ. 예) 힘[심]

    (2) 근대국어

    부텨>______, 김치>_______, 형님>_________

    2) 음성적 구개음화/자음/ → [구개음화된 자음] / ____ /ㅣ/ 모음, /ㅣ/계 이중모음(특히 아래와 같은 환경에서 잘 인식된다.)

    (1) /ㄴ/ → [ㄴ[ɲ]] / ____ /ㅣ/ 모음, /ㅣ/계 이중모음(2) /ㄴ/ → [ㄴ[ɲ]>∅]/ ____ /ㅣ/ 모음, /ㅣ/계 이중모음, #____ (3) /ㅅ/ → [ㅅ[ʃ]] / ____ /ㅣ/ 모음, /ㅣ/계 이중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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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국어 구개음화의 특징 ♣

    1. 근대국어에서는 한 형태소 내부에서 구개음화가 일어났다.2. 근대국어 이후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인정한다.3. ‘ㄷ’ 구개음화는 17, 18세기에 보편화되었다. 4. ‘ㄷ’ 구개음화는 구개음 /ㅈ, ㅊ/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 : /ㄷ, ㅌ/가 /i/나 /y/ 앞에서

    구개음 /ㅈ, ㅊ/로 변화하였다.5. 음성적 구개음화의 결과 ‘쟈, 져, 죠, 쥬 ˃ 자, 저, 조, 주’로 바뀌거나 ‘니, 냐, 녀, 뇨, 뉴’의

    /ㄴ/이 탈락하여 결과적으로 음절 구조 제약의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6. 경구개음이 형성되기 이전의 /ㅈ, ㅊ/는 /i, y/ 앞에서는 구개음으로, 다른 모음 앞에서는

    중세국어에서처럼 치음으로 발음되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ㅈ, ㅊ/ 자체가 완전히 구개음으로 정착하게 되어 ‘자, 저, 조, 주/쟈, 져, 죠, 쥬’, ‘차, 처, 초, 추/챠, 쳐, 쵸, 츄’ 등의 대립이 중화되었다.

    7. ‘마디, 디디다, 느티나무, 잔디, 견디다’의 예에서 ‘ㄷ’ 구개음화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 1) 현대국어 공시적 관점에서의 해석=> 음운론적 조건은 충족시키나 형태론적 조건을 충족시키지는 않는다. 즉 현대국어의 ‘ㄷ’

    구개음화는 형태론적 환경이 ‘형태소 경계를 두고 일어날 때’인데, 위의 예들은 단일 형태소 내부(한 음절)에서 /ㄷ, ㅌ/와 /ㅣ/ 모음이 만나고 있다. 따라서 ‘ㄷ’ 구개음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2) 통시적 관점에서의 해석 => 위의 예들은 중세 국어에서 각각 ‘마, 듸듸다, 느틔나무/느나무, 잔디, 견듸다’와 같이

    이중모음을 가지고 있었던 어형이었다. 따라서 ‘ㄷ’ 구개음화가 일어날 수 있는 음운론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므로 ‘ㄷ’ 구개음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3. 자음동화

    1) 현대국어

    (1) 조음방법 동화

    가. 비음화 ㄱ. ‘장애음-비음’의 경우(예: 앞마당[암마당])ㄴ. ‘비음-유음’의 경우(예: 침략[침냑])ㄷ. ‘장애음-유음’의 경우(예: 막론[망논])※ 학자에 따라서는 ‘비음동화’와 ‘비음화’를 구분하기도 한다.

    ♣ 표준발음법의 비음화와 관련된 규정 ♣

    제18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한다.

    먹는[멍는] 국물[궁물] 깎는[깡는] 키읔만[키응만] 몫몫이[몽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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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유음화ㄱ. ‘비음(ㄴ)-유음’의 경우 예: 진리[질리], 신라[실라]ㄴ. ‘유음-비음’의 경우

    /ㄹ-ㅁ/: 자음동화가 일어나지 않음.(예:설마[설마], 열무[열무], 설명[설명]) /ㄹ-ㅇ/: 이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ㄹ-ㄴ/: 자음동화가 일어남.(예: 칼날[칼랄], 줄넘기[줄럼끼], 할는지[할른지])

    ♣ 표준발음법의 유음화와 관련된 규정 ♣

    (2) 조음위치 동화

    ♣ 표준발음법의 자음동화 중 조음위치동화와 관련된 규정 ♣

    제21항 위에서 지적한 이외의 자음 동화는 인정하지 않는다. 감기[감:기](×[강:기]) 옷감[옫깜](×[옥깜]) 있고[읻꼬](×[익꼬]) 꽃길[꼳낄](×[꼭낄]) 젖먹이[전머기](×[점머기]) 문법[문뻡](×[뭄뻡]) 꽃밭[꼳빧](×[꼽빧])

    긁는[긍는] 흙만[흥만] 닫는[단는] 짓는[진:는] 옷맵시[온맵씨] 있는[인는] 맞는[만는] 젖멍울[전멍울] 쫓는[쫀는] 꽃망울[꼰망울] 붙는[분는] 놓는[논는] 잡는[잠는] 밥물[밤물] 앞마당[암마당] 밟는[밤:는] 읊는[음는] 없는[엄:는] 값 매다[감매다]

    [붙임]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와 같다. 책 넣는다[챙넌는다] 흙 말리다[흥말리다] 옷 맞추다[온맏추다] 밥 먹는다[밤멍는다] 값 매기다[감매기다]제19항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담력[담:녁] 침략[침냑] 강릉[강능] 항로[항:노] 대통령[대:통녕] [붙임] 받침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ㄹ’도 [ㄴ]으로 발음한다. 막론[막논→망논] 백 리[백니→뱅니] 협력[협녁→혐녁] 십 리[십니→심니]제20항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ㄹ’을 [ㄴ]으로 발음한다. 의견란[의:견난] 임진란[임:진난] 생산량[생산냥] 결단력[결딴녁] 공권력[공꿘녁] 동원령[동원녕] 상견례[상견녜] 횡단로[횡단노] 이원론[이원논] 입원료[이붠뇨] 구근류[구근뉴]

    제20항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한다. (1) 난로[날:로] 신라[실라] 천 리[철리] 광한루[광:할루] 대관령[대:괄령] (2) 칼날[칼랄] 물난리[물랄리] 줄넘기[줄럼끼] 할는지[할른지] [붙임] 첫소리 ‘ㄴ’이 ‘ㅀ’, ‘ㄾ’ 뒤에 연결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닳는[달른] 뚫는[뚤른] 핥네[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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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연구개음화(수의적 변화)

    /ㅂ,ㄷ,ㅁ,ㄴ/ → [ㄱ,ㅇ] / ____ /ㄱ, ㅇ/

    숟가락 → [숙까락] 밥그릇 → [박끄륻] 건강 → [겅강]

    나. 양순음화(수의적 변화)

    /ㄷ, ㄴ/ → [ㅁ,ㅂ] / ____ /ㅁ,ㅂ,ㅃ,ㅍ/

    꽃바구니→[꼽빠구니] 신문 → [심문] 냇물 → [냄물]

    2) 후기 중세국어걷너다~건너다, 니다~니다

    중세국어의 자음동화는 다소 불규칙적이었고, 자음동화에 대한 음소적 표기와 형태음소적 표기가 공존하였다.

    4. 음절의 끝소리 규칙

    1) 현대국어가. 현대국어의 음절의 끝에서 발음되는 자음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일곱 개뿐이다.

    따라서 음절의 끝, 더 정확하게는 어말이나 자음 앞에 이 일곱 소리 이외의 자음이 오면, 그 자음들은 위에서 언급한 일곱 자음 중의 하나로 바뀌어 발음된다. 이때, 특히 장애음은 불파 현상에 의해 중화(neutralzation)가 일어난다.

    나. 현대국어의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한 발음은 중세 국어와는 달리 표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1) 자음군단순화C1이 발음되는 경우 C2가 발음되는 경우

    UR SR 예 UR SR 예ㄳ ㄱ 넋[넉] ㄺ ㄱ 닭[닥], 읽지 [익찌]ㄵ ㄴ 앉다[안따] ㄻ ㅁ 삶[삼], 젊다[점따]ㄼ ㄹ 여덟[여덜], 넓다[널따] ㄿ ㅍ 읊다[읍따]ㄽ ㄹ 외곬[외골]ㄾ ㄹ 핥다[할따]ㅄ ㅂ 값[갑], 없고[업꼬]

    가.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는 1개의 자음이 탈락하는 자음군단순화가 일어나고, 그 결과 7개 의 소리 중 한 개의 소리로 발음된다.

    나. 뒤 음절에 모음의 형식형태소가 오는 경우는 뒤 자음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연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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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불파음화(음절말 중화, 평파열음화, 평폐쇄음화)

    원래 소리 모음 앞에서 휴지 앞 자음 앞

    /ㅂ, ㅍ/ 집이[지비] 짚이[지피]집[집]짚[집] [ㅂ]

    집과[집꽈] 짚과[집꽈] [ㅂ]

    /ㄱ, ㅋ, ㄲ/속이[소기]

    부엌에[부어케] 밖에[바께]

    속[속]부엌[부억]

    밖[박][ㄱ]

    속도[속또]부엌도[부억또]

    밖도[박또][ㄱ]

    /ㄷ, ㅌ/ 묻어[무더] 끝에[끄테]낟[낟] 끝[끋]

    [ㄷ]

    낟가리[낟까리] 끝도[끋또]

    [ㄷ]/ㅅ, ㅆ/ 옷이[오시] 있어[이써]옷[옫]

    있(다)[읻(따)]옷과[옫꽈]있고[읻꼬]

    /ㅈ, ㅊ/ 낮에[나제] 꽃이[꼬치]낮[낟]꽃[꼳]

    낮과[낟꽈]꽃과[꼳꽈]

    / ㄴ/ 손이[소니] 손[손] [ㄴ] 손과[손과] [ㄴ]/ ㄹ/ 돌이[도리] 돌[돌] [ㄹ] 돌과[돌과] [ㄹ]/ ㅁ/ 감이[가미] 감[감] [ㅁ] 감과[감과] [ㅁ]/ ㅇ/ 강이[강이] 강[강] [ㅇ] 강과[강과] [ㅇ]

    가. 어말이나 자음 앞의 장애음은 불파음으로 실현되고, 삼지적 상관속이 중화된다.나. 뒤 음절에 모음의 형식형태소가 오는 경우에는 앞 음절의 끝소리가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연음된다.

    ♣ 표준발음법에 나타난 받침 /ㅎ/의 불파음화에 대한 규정 ♣

    ♣ 주의해야 할 받침의 발음 ♣

    1. /ㄼ/

    밟다 →[밥:따], 밟소 →[밥:쏘], 밟지 →[밥:찌], 밟는 →[밥:는] →[밤:는], 밟게 →[밥:께], 밟고 →[밥:꼬], 넓죽하다 →[넙쭈카다], 넓둥글다 →[넙뚱글다]

    2. /ㄺ/

    맑게 →[말께], 묽고 →[물꼬], 얽거나 →[얼꺼나], 읽고 → [일꼬], 늙거나 → [늘꺼나]

    ※ 연음 현상

    1. 앞 음절의 끝소리가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형태소와 만날 때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되는 것이다.

    예) 별 + 이 → [벼리], 꽃 + 이 → [꼬치]

    제12항 받침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3. ‘ㅎ’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놓는[논는] 쌓네[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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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앞 음절의 끝소리 장애음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실질형태소를 만나면 중화를 거친 후 연음된다.

    예) 꽃 + 위 → [꼳 + 위] → [꼬뒤]2) 후기 중세국어 및 근대국어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그 표기(외래어 표기 포함)중세국어와 근대국어의 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현대국어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음군단순화, 불파음화로 설명할 수 있다. 다만 음소적 표기 원리에 의해 표기에 반영되었다는 점이 현대국어와 다르다.(1) 중세국어: 8종성법: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2) 근대국어: 7종성법: /ㄱ, ㄴ, ㄹ, ㅁ, ㅂ, ㅅ, ㅇ/(3) 현대국어: 발음: [ㄱ, ㄴ, ㄷ, ㄹ, ㅁ, ㅂ, ㅇ] 표기: 어원을 모두 밝힘. 발음만 7개로 규정.

    (4) 외래어 종성 표기: /ㄱ, ㄴ, ㄹ, ㅁ, ㅂ, ㅅ, ㅇ/

    5. 유성음화(울림소리 되기)

    1) 현대국어바보[바보], 고기[고기], 고등어[고등어]

    현대국어의 유성음화는 장애음이 유성음 사이에서 유성음으로 실현되는 현상으로, 표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유성음화에 의해 실현된 유성음은 해당 음운의 변이음이다.

    2) 후기 중세국어

    눕+어 → 누, 긋+어 → 그

    중세국어에서도 장애음이 유성음 사이에서 유성음으로 실현된다. 다만 /ㅂ, ㅅ/의 유성음화는 표기에 반영되었다.

    6. 자음축약

    1) 현대국어♣ 표준발음법의 자음축약과 관련된 규정 ♣

    제12항 받침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1. ‘ㅎ(ㄶ, ㅀ)’ 뒤에 ‘ㄱ, ㄷ, 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져 [ㅋ, ㅌ, ㅊ]로 발음한다. 놓고[노코] 좋던[조:턴] 쌓지[싸치] 많고[만:코] 않던[안턴] 닳지[달치][붙임 1]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 ㅌ, ㅍ, ㅊ]으로 발음한다. 각하[가카] 먹히다[머키다] 밝히다[발키다] 맏형[마텽] 좁히다[조피다] 넓히다[널피다] 꽂히다[꼬치다] 앉히다[안치다][붙임 2] 규정에 따라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ㅈ, ㅊ, ㅌ’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옷 한 벌[오탄벌] 낮 한때[나탄때] 꽃 한 송이[꼬탄송이] 숱하다[수타다]2. ‘ㅎ(ㄶ, ㅀ)’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ㅅ’을 [ㅆ]으로 발음한다. 닿소[다쏘] 많소[만:쏘] 싫소[실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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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국어의 자음축약 현상은 /ㅎ/과 장애음이 만나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현대국어의 자음축약 현상은 표기에 반영되지 않는다.

    2) 후기 중세국어 좋다 → 조타, 빨갛게 → 빨가케

    중세국어의 자음축약 현상은 현대국어와 그 원리가 동일하나, 다만 중세국어에서는 자음축

    약 현상이 표기에 반영되었다.

    7. 자음탈락

    1) 현대국어

    (1) ‘ㄹ’ 탈락 가. 합성과 파생 과정에서의 ‘ㄹ’ 탈락: 체언에서의 ‘ㄹ’ 탈락은 불규칙적이다다달이(달-달-이), 따님(딸-님), 마되(말-되), 마소(말-소), 무자위(물-자위), 바느질(바늘-질), 부나비(불-나비), 부삽(불-삽), 싸전(쌀-전), 여닫이(열-닫이)부단(不斷), 부당(不當),cf. 달나라, 달님

    나. 활용 과정에서 ‘ㄹ’의 탈락 갈다 : 가니 간 갑니다 가시다 가오 둥글다 : 둥그니 둥근 둥급니다 둥그시다 둥그오

    (2) ‘ㅎ’ 탈락 가. 현대국어

    ♣ 표준발음법의 ‘ㅎ’ 탈락과 관련된 규정 ♣

    제12항 받침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3. [붙임] ‘ㄶ, ㅀ’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않네[안네] 않는[안는] 뚫네[뚤네→뚤레] 뚫는[뚤는→뚤른]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ㅎ’ 탈락은 표기에는 대체로 반영되지 않는다. 낳은[나은], 놓아[노아], 쌓이다[싸이다], 많아[마:나], 않은[아는], 끓이다[끄리다]나. 후기 중세국어현대국어의 ‘ㅎ’ 탈락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중세국어에서는 용언의 어간 종성 /ㅎ/은 모음 어미나 모음 접미사와 만나면 어간 종성이 연음된다.

    3. ‘ㅎ’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놓는[논는] 쌓네[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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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사잇소리 현상으로서의) 음의 첨가

    1) 현대국어

    ♣ 표준발음법의 음의 첨가와 관련된 규정 ♣

    제28항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휴지가 성립되는)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ㄱ,ㄷ,ㅂ,ㅅ,ㅈ’을 된소리로 발음한다.

    문-고리[문꼬리], 눈-동자[눈똥자], 신-바람[신빠람], 산-새[산쌔], 손-재주[손째주], 길-가[길까], 물-동이[물똥이], 발-바닥[발빠닥], 굴-속[굴ː쏙], 술-잔[술짠], 바람-결[바람껼], 그믐-달[그믐딸], 아침-밥[아침빱], 잠-자리[잠짜리], 강-가[강까], 초승-달[초승딸], 등-불[등뿔], 창-살[창쌀], 강-줄기[강쭐기]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소리를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솜-이불[솜ː니불], 홑-이불[혼니불], 막-일[망닐], 삵-일[상닐], 맨-입[맨닙], 꽃-입[꼰닙] 내복-약[내ː봉냑] 한-여름[한녀름], 남존-여비[남존녀비], 신-여성[신녀성], 색-연필[생년필] 직행-열차[직캥녈차], 늑막-염[능망념]콩-엿[콩녇], 담-요[담ː뇨], 눈-요기[눈뇨기], 영업-용[영엄뇽], 식용-유[시굥뉴][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소리를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검열[검ː녈/거ː멸] 욜량-욜량[욜랑뇰랑/욜랑욜랑]

    [붙임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소리는 [ㄹ]로 발음한다. 들-일[들ː릴], 솔-잎[솔립], 설-익다[설릭따], 물-약[물략], 불-여우[불려우], 서울-역[서울력] 물-엿[물렫], 휘발-유[휘발류], 유들-유들[유들류들]

    [붙임2]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한 일[한닐], 옷 입다[온닙따], 서른 여섯[서른녀섣], 3연대[삼년대], 먹은 엿[머근녇], 할 일[할릴] 잘 입다[잘립따], 스물 여섯[스물려섣]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에서는 ‘ㄴ(ㄹ)’ 소리를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는다. 6․25[유기오], 3․1절[사밀쩔], 송별-연[송ː벼련], 등용-문[등용문]

    제30항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는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1. ‘ㄱ,ㄷ,ㅂ,ㅅ,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에는 이들 자음만을 된소리로 발음하

    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다. 냇가[내ː까/낻ː까], 샛길[새ː낄/샏ː낄], 빨랫돌[빨래똘/빨랟똘], 콧등[코뜽/콛뜽] 깃발[기빨/긷빨] 대팻밥[대ː패빱/대ː팯빱], 햇살[해쌀/핻쌀], 뱃속[배쏙/밷쏙]

    2. 사이시옷 뒤에 ‘ㄴ,ㅁ’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콧날[콛날 → 콘날], 아랫니[아랟니 → 아랜니], 툇마루[퇻ː마루 → 퇸ː마루] 뱃머리[맫머리 → 밴머리]

    3. 사이시옷 뒤에 ‘이’소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ㄴ]으로 발음한다. 베갯잇[베갣닏 → 베갠닏], 깻잎[깯닙 → 깬닙], 나뭇잎[나묻닙 → 나문닙] 도리깻열[도리깯녈 → 도리깬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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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ㅅ’ 첨가

    가. 사잇소리 경음화(수의적 경음화)

    ㄱ. /ㄱ, ㄷ, ㅂ, ㅅ, ㅈ/ → [ㄲ, ㄸ, ㅃ, ㅆ, ㅉ] / 모음_____ 모음 => 사이시옷을 표기함

    초+불 →[초뿔/촏뿔]: ‘촛불’ , 배+사공 →[배싸공/밷싸공]: ‘뱃사공’

    ㄴ. /ㄱ, ㄷ, ㅂ, ㅅ, ㅈ/ → [ㄲ, ㄸ, ㅃ, ㅆ, ㅉ] / /ㄴ, ㄹ, ㅁ, ㅇ/_____ 모음 => 사이시옷 을 표기하지 않음

    문고리[문꼬리], 물동이[물똥이], 그믐달[그믐딸], 강줄기[강쭐기], 아침밥[아침빱]

    나. ‘ㄴ’ 소리의 덧남ㄱ. 사이시옷 뒤에 ‘ㄴ,ㅁ’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예) 콧날 [콛날 → 콘날], 아랫니[아랟니 → 아랜니]ㄴ. 사이시옷 뒤에 ‘이’소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ㄴ]으로 발음한다. (예) 베갯잇[베갣닏 → 베갠닏], 깻잎[깯닙 → 깬닙]

    (2) ‘ㄴ’ 첨가

    가. 주로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음절이 자음으로 끝나고, 뒤 음절이 모음 /ㅣ/나 반모음 /ㅣ/로 시작할 때 뒤 음절의 초성에 [ㄴ]이 첨가되는 현상이다.

    다. 두 단어를 한 마디로 이어서 발음할 경우에도 위와 같은 환경에서는 일어날 수 있다. 예) 한 일→[한닐], 옷 입다→[온닙따], 잘 입다→잘닙다→[잘립따]

    9. 필수적 경음화

    1) 현대국어

    가. /ㄱ, ㄷ, ㅂ, ㅅ, ㅈ/ → [ㄲ, ㄸ, ㅃ, ㅆ, ㅉ] / /ㄱ, ㄷ, ㅂ/ _____ /ㄱ, ㄷ, ㅂ/ 나. ‘ㄴ, ㅁ’이 끝소리인 용언 어간 + 예사소리로 시작되는 어미(필수적, 규칙적) (예) 넘 + 고 → [넘꼬], 신 + 고 → [신꼬] ※ 피동 ․ 사동접미사 ‘-기-’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예) 안기다, 감기다, 옮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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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준발음법의 필수적 경음화에 대한 규정 ♣

    제23항 받침 ‘ㄱ(ㄲ,ㅋ,ㄹㄱ, ㄷ(ㅅ,ㅆ,ㅈ,ㅊ,ㅌ), ㅂ(ㅍ,ㄹㅂ,ㄹㅍ,ㅂㅅ)’뒤에 연결되는 ‘ㄱ,ㄷ,ㅂ,ㅅ,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국밥[국빱], 깎다[깍따], 넋받이[넉빠지], 삯돈[삭똔], 닭장[닥짱], 칡범[칙뻠], 뻗대다[뻗때다], 옷고름[옫꼬름]있던[읻떤], 꽂고[꼳꼬], 꽃다발[꼳따발], 낯설다[낟썰다], 밭갈이[받까리], 솥전[솓쩐], 곱돌[곱똘], 덮개[덥깨]옆집[엽찝], 넓죽하다[넙쭈카다], 읊조리다[읍쪼리다], 값지다[갑찌다]

    제24항 어간 받침 ‘ㄴ(ㄴㅈ), ㅁ(ㄹㅁ)’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ㄷ,ㅅ,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신고[신ː꼬], 껴안다[껴안따], 앉고[안꼬], 얹다[언따], 삼고[삼ː꼬], 더듬지[더듬찌], 닮고[담ː꼬], 젊지[점ː찌]

    [다만] 피동, 사동의 접미사 ‘-기-’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안기다, 감기다, 굶기다, 옮기다

    제25항 어간 받침 ‘ㄹㅂ,ㄹㅌ’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ㄷ,ㅅ,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넓게[널께], 핥다[할따], 홅소[홀쏘], 떫지[떨ː찌]

    제26항 한자어에서 ‘ㄹ’받침 뒤에 연결되는 ‘ㄷ,ㅅ,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갈등[갈뜽], 발동[발똥], 절도[절또], 말살[말쌀], 불소[불쏘](弗素), 일시[일씨], 갈증[갈쯩], 물질[물찔]발전[발쩐], 몰상식[몰쌍식], 불세출[불쎄출]

    [다만] 같은 한자가 겹쳐진 단어의 경우에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허허실실[허허실실](虛虛實實), 절절-하다[절절하다](切切)

    제27항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ㄷ,ㅂ,ㅅ,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할 것을[할꺼슬], 갈 데가[갈떼가], 할 바를[할빠를], 할 수는[할쑤는], 할 적에[할쩌게], 갈 곳[갈꼳]할 도리[할또리], 만날 사람[만날싸람]

    [다만] 끊어서 말할 적에는 예사소리로 발음한다.

    [붙임] ‘-(으)ㄹ’로 시작되는 어미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할걸[할걸], 할밖에[할빠께], 할세라[할쎄라], 할수록[할수록], 할지라도[할지라도], 할지언정[할찌언정], 할진대[할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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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내용 자가 점검

    1.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대해 음절 구조 제약으로 설명해 보세요.

    2. ‘ㄷ’ 구개음화 현상에 대해 현대 국어와 근대 국어를 비교하여 설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