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여는 공간 ; 2017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심화 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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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심화 교육 프로그램 결과자료집

소리로 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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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Ⅰ. 들어가며

들어가는 말 | 전지영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팀장

건축프로그램 소개

Ⅱ. <소리로 여는 공간> 이야기

1. <소리로 여는 공간>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1) 우준승 LESS ARCHITECTS 소장

2) 황서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에듀케이터

2. 교육활동

Ⅲ. 교육 참여 후기

1. 어린이 후기

2. 학부모 후기

3. 보조건축가 후기

4 소리로 여는 공간

들어가는 말

건축프로그램 소개

Ⅰ. 들어가며


2017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심화 교육 프로그램

‘소리로 여는 공간’ 운영 결과 자료집을 내면서

들어가는 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은 40여 종으로, 약 10만 명의

어린이들이 창발적이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상상의 장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었습니다.

사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여타 기관보다 준비할 거리들이

많습니다. 어린이들의 인지적, 감성적 발달 과정도 고려해야하고, 어른의 시각을 최대한

낮추어 어린이들의 생각과 감성을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기에 에듀케이터와

현장을 담당하는 주강사, 보조강사의 고민과 열정은 어느 곳보다 깊고 뜨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귀한 열정이 녹아든 교육 프로그램들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올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을 든다면 <소리로 여는 공간>

을 빼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심화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예술가, 전문가들의 현장 작업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개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건축가’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건축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두텁게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올해 함께 한 건축가는 우준승 선생님으로(less architecture 소장), 최근 한국

발도르프학교 디자인, 설계를 담당하셨고 건축이 사회에 건강하게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볍지 않게 고민하고 실험하는 참 멋진 예술가입니다.

우준승 건축가의 말을 빌리자면, 좋은 건축에는 10가지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장소, 구조, 기능성, 유연성, 안락함, 지속가능성, 명료성 및 표면, 디테일 그리고 소리가

그것인데요, 우준승 선생님은 그 중 ‘소리’에 집중하여 건축에 대한 다양한 상상과 기발한

질문들을 어린이들에게 던져주셨습니다.

“같은 소리를 다른 공간에서 들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물음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서 나는 소리를 관찰해보았지요.

건축을 생각하면 흔히 공간 즉 Space를 떠올리게 되는데, 건축이 소리를 만났을 때 발생하는

톡톡 튀는 이야기거리들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 탄성 소리, 골똘히 몰두하던 모습 등이 아직도 눈에 선한 듯합니다.

바라기는, 건축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유쾌하고 이색적인 생각거리들이 이번 교육에

참여한 146명의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종합적, 창발적 사유의 작은 단초가 되길 기대합니다.

전지영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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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대합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멋진 예술가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지 말입니다.

끝으로, 본 자료집이 나오기까지 2017년 한 해를 열정과 보람으로 채워주신 우준승 소장님을

비롯하여 보조강사로 참여한 단국대학교 건축학과의 송지윤, 전수현 학생 그리고 건축 프

로그램 운영을 담당해 준 황서윤 에듀케이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소리로 열어 본 공간’이 심어준 독특하고도 기발한 경험치를 다시 한 번 즐거운 추억으로

꺼내어보면서... .


건축 프로그램 소개 2017년 건축프로그램 <소리로 여는 공간>은 건축가와 함께 건축의 원리에 대해 탐구해

보면서 다양한 재료와 형태에 따라 소리가 달라짐을 알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이용해 자신

만의 소리의 특성이 담긴 공간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교육 프로그램 목표1. 소리와 공간이 밀접하게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안다.

2.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의 다양한 소리를 들어보고 상상력을 이용해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3. 건축을 통한 공학 및 예술 활동의 경험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교육 기획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우준승 건축가(LESS ARCHITECTS 소장)

교육 진행 황서윤(경기도어린이박물관 에듀케이터), 송지윤, 전수현(보조강사)

교육 재료 종이컵, 구리선, 털실, 고무줄, 응원풍선, 호일, 흡음스펀지, 에어캡, 우드락 가위, 테이프,

매직, 네임펜 등


교육프로그램 학습 지도안 1차 시

도입

1. 인사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및 선생님 소개

2. 소리와 공간의 상호 작용

-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소리는 어떤 것 들이 있을까?

(ex. 부드러운 소리_음악 소리, 빗소리, 새소리, /거친 소리_경적 소리, 층간 소음, 천둥 소리)

- 그 소리를 듣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ex. 내방, 학교, 길, 차안, 놀이동산 등)

- 그 소리를 만약 다른 공간에서 들으면 똑같이 들릴까요?

(ex. 차안에서 음악소리, 집안에서 음악소리, 야외에서 듣는 음악소리 똑같은 크기로 틀었을 때 내 귀에

똑같이 들릴까요?)

전개

1. 소리란 무엇인가?

- 소리는 보이지 않는 공기의 진동이다(파동)

소리에 대한 실험 (보이지 않는 소리의 파동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실험, 종이컵 전화기 실험)

2. 공간이란 무엇인가?

- 공간‘空間’이란 아무도 없는 빈곳

건축에서의 공간은 바닥, 벽, 천장 등에 의해서 한정되는 내부

3. 같은 소리를 다른 공간에서 들으면 똑같이 들릴까요?

- 예시작(다른 재료로 만든 모양이 같은 공간, 같은 재료로 만든 모양이 다른 공간)을 통해

공간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소리를 체험

4. 엄마 건축가 or 아빠 건축가와 함께 하는 작품 제작

- 다양한 재료(응원풍선, 스펀지, 호일, 에어캡 등)을 이용하여 소리의 특성이 담긴 자신만의

공간을 통해 소리의 울림을 만드는 활동 진행

마무리

1. 정리 정돈

2. 발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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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프로그램 학습 지도안 2차 시

도입

1. 인사

- 전 시간 수업내용 질문 및 건축가 소개

2. 건축의 이해

- 건축은 무엇일까요? 건축가는 누구일까요?

전개

1. 어린이 건축가들 공동 작품 제작

- 건축가와 함께 만드는 건축 활동

마무리

1. 정리 정돈

2. 발표하기

3. 기념 촬영


1. <소리로 여는 공간>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1) 우준승 LESS ARCHITECTS 소장

2) 황서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에듀케이터

2. 교육 활동

Ⅱ. <소리로 여는 공간> 이야기


‘차이’

우준승

LESS ARCHITECTS 소장

1. <소리로 여는 공간>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건축과, 아이들의 상상속의 건축에는 ‘차이’가 존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박물관의 건축 프로그램은 현실적인 수많은 문제들과 타협하면서 만들어진 어른들

이 만든 환경에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가진 아이들을 가둬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을 대신해 표현해 줄 수 있는 기회였고, 아이들에게는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건축과는

다른 건축을 내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환경으로 비롯한 생각의 한계를 벗어 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마치 조립식 완구를 설계도에 따라 만들어가는 과정처럼,

건축가인 내가 의도하고 원하는 건축과 공간을 아이들이 따라서 만드는 것이 옳은 방법일

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나는 ‘어른의 눈으로 예쁜, 혹은 어른의 눈으로 ‘건축’같음을 구현하기 위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품었고, 우리가 생각하는 건축의 ’견고함,

원형 사각 등의 기하학적인 공간‘을 굳이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구현하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태어나다’

만들어지는 건축이 아니라, 아이들의 손에 의해 태어나는 건축을 구현해 보고자 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제작과정 이전에 어린이, 선생님 뿐 아니라, 건축가인 나조차도 오늘은 어떤

형태와 공간이 만들어 질지 모르는 건축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주요 구조체가 되는 스틱풍선과 손 펌프, 발 펌프, 테이프를 준비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손, 발, 때로는 입, 자신의 몸을 이용해 구조가 되는 스틱풍선을 단단하게 불

어 연결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각자 자신이 만들고 싶은 형태로 스틱을 삼각형 형태로

연결해 나가게 되고, 이렇게 만들어진 작은 부분들이 합쳐져, 의도하지 않은 새로운 모습의

건축물로 태어나게 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과 방법에 의해 정해진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몸이 움직

이는 대로, 순간순간 풍선을 연결해나가는 작은 행위들이 모여, 상상하지 않은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몸을 통한 경험이 이루어지길 바랐습니다.

역사적으로 건축이 주변 환경, 구할 수 있는 재료, 기후, 환경에 따라 변화되며 자생적인

형태를 띠어 왔던 것과 같이, 아이들은 환경으로 어린이 박물관에 세팅된 재료를 가지고,

순간순간의 선택에 의해 형태를 만들어 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위로 인해 만들어진

결과물을 체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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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들에게는 ‘우주선’ 일수도, 어떤 아이들에게는 ‘구름’ 일수도, 있는 다양한 형태와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의 빛과 소리의 변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이 글을 읽는 어른의 눈으로 볼 때, 아이들이 만든, 못생긴 이상한 건축이라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어린이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것이 ‘창의성’과 ‘새로움’

이라면, 다른 시각으로 아이들의 작품을 다시 한 번 다시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아이들에게 풍선과 테이프가 아니라, 다른 재료가 있다면, 어떤 생명체가 태어날지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스틱 풍선 및 테이프 재료 주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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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작업하는 과정 1


어린이들이 작업하는 과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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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물의 조명 사진과 비조명 사진


작은 부분(사각)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레스건축 건축물


‘감각기관+공간’이라는 즐거운 시도

황서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에듀케이터

1. <소리로 여는 공간>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중 ‘ 건축 프로그램’은 심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올해로 4년 째 현장의 유명한 건축가와 함께 공동 기획

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매년 새로운 건축예술가들의 다채로운 개성이 담긴 프로

그램 운영으로 주목을 받아왔는데, 2014년에는 ‘빛과 공간’을, 2015년에는 ‘일상과 공간’을,

2016년에는 ‘이야기와 공간’을 함께 묶어 생각해보았고 이번 2017년에는 ‘소리와 공간’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건축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소리를 새롭게 생각해보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소리를 차단하거나 소리를 더 크고 웅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소음 그 자체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소리를 차단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기도 하는 반면, 종교나 학교, 공연장과 같은 공간에서는 소리를 크고

웅장하게 만들기 위해 전문적이고도 심도 깊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상황을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소리와 공간은 밀접한 상호 작용을

하고 있지요. <소리로 여는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실험을 통해 이러한 상호 작용을 쉽

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험을 통해 직접 느끼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열린 학습의 장

<소리로 여는 공간>은 앞선 일회성 프로그램과 다르게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먼저 첫 번째 시간에는 소리에 대해 중점적으로 학습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소리를 진동을

통해 레이저 불빛으로 확인해보고, 종이컵 전화기 실험을 통해 재질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 미리 만들어 놓은 작품에 스피커를 넣어, 크기는 같지만

재질이 다른 공간에서 같은 소리가 어떻게 다르게 들리는지 실험해보면서 어린이가 원하는

소리를 담은 공간을 만들어봅니다.

이처럼 공간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어떤 어린이는 잠든 아빠를 깨울 수 있도록 소리가

아주 잘 들리는 공간을 만들기도 하고, 피아니스트가 꿈인 어린이는 피아노 연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어린이는 소음이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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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조용한 공간을 만드는 등 자신이 생각이 담긴 공간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만들게

됩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건축가의 지도를 직접 받으면서 먼저 응원풍선을 삼각형으로 만들고,

그 만들어진 삼각형들을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이어 붙여 커다란 형태의 구조물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해봅니다. 작은 삼각형들 모여 생각지도 못한 모양의 대형 건축 구조물이 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은 매우 흥미로워 하며 점점 더 작업에 몰입하였습니다.

소리 그리고 공간의 만남

우리는 늘 공간 안에 살고 있으며, 그 공간은 인간의 여러 감각들과 연계되어 설계됩니다.

그 중 청각은 공간을 설계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소리와 공간이 아주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다는 것을 발견해보는 과정이 참 흥미롭

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의 깊이와 너비 그리고 재료가 어떻게 달라지냐에 따라 그 안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역시 제각각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건축 연계 교육 프로그램 <소리로 여는 공간>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소리들이 공간과 어떻게 서로 상호 작용을 하며 무한하게 변화되는지, 그 낯설지 않은

상상의 세계를 계속해서 탐험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경험한 이번 프로그램이

그렇게 어린이 친구들에게 발견과 상상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리란 무엇일까요?

벽에 대고 소리를 내어보세요! 목소리에 따라 빛의 모양이 달라져요!

2. 교육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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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이 좋은 종이컵 전화기를 만들어볼까요?

털실, 구리선, 고무줄 중 제일 잘 들리는 종이컵 전화기를 찾아보아요.

2. 교육 활동


공간이란 무엇일까요?

2. 교육 활동

공간이란 무엇인가?

공간 (空間)

아무것도 없는 빈 곳

건축에서의 공간

바닥, 벽, 천장 등에 의해서 한정되는 건축 내부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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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소리의 특성이 담긴 공간을 생각해보세요.

그 공간은 어떻게 생겼나요?

* 다음의 글들은 어린이들이 직접 작성한 활동지입니다.

2. 교육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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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지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과 작품을 만들어 보는 과정입니다.


건축가와 함께하는 활동

2. 교육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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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풍선에 바람을 넣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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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삼각형으로 만들어보아요

삼각형이 된 풍선들을 이어 붙여보세요


풍선들이 연결되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이제 여러 가지 재료를 붙여 완성해볼까요?


풍선들이 연결되어 점점 커지고 있어요.


1. 어린이 후기

2. 학부모 후기


Ⅲ. 교육 참여 후기


재미있었어요!

또 오고 싶어요.

이름표에 스티거가 자꾸

붙어서 힘들었어요.

재미있는데 조금

힘들었어요.

이제 못해서

아쉬워요.꿀잼!

선생님

감사합니다.

신나고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올거예요.

정말 재미있었고 다음에

무슨 활동을 할지

궁금해요.

재미있었고 정말

좋았어요.

너무 재밌어서 또

하고 싶어요.

멋진 작품을 만들어서

좋아요

소리가 다르게 들려서

신기해요!

만들기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또 하고 싶어요

재미있어요. 제가 만든 멋진

공간을 춘향이가 좋아할 것

같아요.

우리의

꿈에

다가가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어린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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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직접

만들고 표현하는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건축가가 꿈인 아들에게 좀 더

다양한 정보습득과 실천적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조건축가님들의 친절한

조언과 안내 최고입니다. 진행하시는 선생님!

따뜻한 차만큼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과학적인 내용과

접목하는 것이 매우

신선하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렇게 큰 만들기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더욱 뜻 깊었습니다.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많이 진행해 주세요. 꼭

참여할게요.

재료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시간이 한시간정도

늘어난다면 건축가선생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건축&소리 새로운 시각! 최고의

프로그램입니다! 보조 건축가님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진행하시는

선생님도 최고입니다.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기 한 수업이

즐거웠습니다.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집을 완성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 딸이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행위가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딸과

함께

체험활동을 또

하고 싶네요.

부모님 후기

아이와 함께

의논하여 활동할

수 있어 좋았다.


“아빠, 집을 지을 때 중요한 게 뭐예요?”

송지윤


가끔 아이들은 부모님께 원론적인 질문을 하고는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전공을 하시는 분이 아닌 이상 이런 대답을 할 것입니다.

“음, 집을 지을 때는 비를 막아주는 지붕, 우리가 서있을 수 있는 바닥, 방을 나눌 수 있는

벽, 밖을 볼 수 있는 창문, 나갈 수 있는 문,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 중요하겠지?”

분명 지붕, 바닥, 벽, 창문, 문, 계단 등 집을 지을 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건축의 요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

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학부 1학년 때 건축의 요소에 대해서 고민할 때 위에 써내려갔던

그저 ‘보이는 것’만이 건축의 요소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집에서 살아감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은 너무나도 많았고 그 중에서 우리는 ‘소리’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심심치 않게 층간소음 문제에 관한 여러 기사를 접하고 방에 있을 때도 옆방의

소리가 들리는 등 소리라는 요소가 삶에 있어서 항상 자리 잡고 있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기 때문일까 소리에 대해서 별로 고민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 있어서 이 수업은 아이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고민해 보지 않았던 것을 고민하게 해주는 것 자체로 이 수업은 그 역할을 다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소리에 항상 노출되어 있음에도 소리가 건축의 요소

가 될 수 있을 것에 대해 처음 깨닫게 되었고 소리를 이용해 공간을 만드는 것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흡음재와 소리를 확장시켜 주는 재료 몇 가지, 뼈대를 만들어 주는

긴 풍선 이라는 특별한 재료가 아님에도 소리에 대한 아이들의 정말 다양한 생각이

라는 재료가 합쳐져 정말 다양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재탄생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

었습니다. 직선으로만 가능할 것 같았던 모양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부모님들의 도움이 합쳐져

곡선이라는 가능성을 만들어 내고 더 다양한 소리를 이용한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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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제 꿈을 만들어 준 사람은 다른 인물이 아닌 저의 부모님이었습니다.

여러 꿈의 나래를 펼칠 때 경험에 대한 기회를 준 사람이 바로 부모님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부모님들도 특별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알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궁금한 것을 해결해주

고 여러 기억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신청했을 것입니다. 바쁘다는 핑

계로, 바쁜 일과 속 주어진 꿀맛 같은 휴일에 온전히 쉬고 싶은 것에도 불구하고 주말 오전

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의 꿈을 만들어주기 위해 휴일도 아끼지 않은 아이들의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벽과 바닥으로 이루어진 무언가를 자르고 붙여 세우는 것은 그냥 방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에 의도를 담고 경험이 담겨지는 순간 그 곳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오히려 어른들보다 더 대단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다 해결해주기에는 부족한 실력과 상황이

있었지만 부족함에도 잘 따라와 주고 더 다가와서 자신의 생각을 여과 없이 잘 물어봐준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과연 아이들이 소리와 건축, 두 가지 모두 이해 할 수 있을까?’

전수현


다시 이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제가 처음으로 한 생각이었습니다. ‘소리’라는 개념

이 아이들에게 어려운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업을 진행해보고

단순히 공부해야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지식이 스며드는 것을 보았고,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습

니다.

이 수업을 2년간 참여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이 아이들

에게 좋은 배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을 돌아본다면,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강제로 구구단과 영어 단어들을 외우도록 시켰었는데 외우지 못하면 남아서

벌을 받아야했던 기억 때문에 오히려 더 못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무엇

이든 배움에 있어서 자연스러움이 필연적으로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수업과정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네모의 꿈이라는 노래가 있을 정도로 우리는 효율성이라는 명목 하에 네모에 둘러싸여

살게 됩니다. 그러나 제가 놀랐던 것은 아이들이 그린 스케치에서 공통적으로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방과 공간은 ‘네모’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아이

들에게는 공간이라는 것은 당연하게 네모에 한정되지 않았기에 더 자유롭고 재미있는 장면

이 연출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재료는 선재 혹은 면재 이기에 이

러한 재료들로 곡선을 만들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직선인 막대 풍선으로 아이들이 꿈꾸는

곡선의 돔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 했고, ‘선재를 이어 붙여야하나?

그러면 너무 커지는데 시간 내에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반복했습니다. 그 답은

어느 날 수업 시간에 얻게 되었고, 참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부모님과

아이들이 막대풍선을 구부려서 돔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저 또한 제 자신을 생각이라는

틀 안에 가둬놓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해주

는 과정에서 저는 저 조차도 건축을 어렵게 생각하고 틀에 넣고 생각했던 것 같아서 충격으

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생각의 틀을 이루는 벽돌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런 수업이

가져야 하는 자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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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서의 제 역할은 상상 속 공간을 물리적으로 실현시켜주는 것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공간은 몽글몽글한 구름처럼 자유롭고 유연하기에 재미있는 공간을

우연찮게 찾아내는 경우도 많지만, 원하는 대로 실현시켜주지 못하는 면도 있어서 아쉬움

이 남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조금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보낸 이 시간이 단순히 어느 날 한 번의 수업으로 기억 되는 것이 아닌, 아이들에

게 건축에 대한 좋은 감정과 분위기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건축가가 되지 않

는 친구들조차도 나중에 돌아봤을 때, 이해하기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었던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수업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2017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심화 교육 프로그램 결과자료집

소리로 여는 공간

기획진행

우준승 건축가, LESS ARCHITECTS 소장

황서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에듀케이터

교육진행보조

송지윤, 전수현

총괄 양원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

기획책임 전지영 학예팀장

운영지원

강민지, 김지나, 김해송, 박제현, 유나리, 최미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팀,

전문국 기획운영팀장, 김수현, 남궁진, 설정숙, 유지은, 임미숙, 임재옥,

차영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기획운영팀, 김소연 학예인턴, 황명준인턴

사진 권하형, 박다흰

디자인 사만키로미터

펴낸 날 2017.12

펴낸 곳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소 17072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상갈동)

전화 031.270.8638

팩스 031.283.5364

홈페이지 http://gcm.ggcf.kr

ⓒ 2017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본 자료집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심화 교육 프로그램 <소리로 여는 공간> 결과자료집입니다. 본 권에 실린 글과 도판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소리로 여는 공간 ; 2017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심화 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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