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 相 양태 증거성 의외성 tense, aspect, modality, evidentiality...

143
시제, , 양태, 증거성, 의외성 Tense, Aspect, Modality, Evidentiality and Mirativity 한국어문법론 2014. 6. 3.

Upload: others

Post on 24-Sep-2020

1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 시제, 相, 양태, 증거성, 의외성Tense, Aspect, Modality,

    Evidentiality and Mirativity

    한국어문법론2014. 6. 3.

  • 目次• 시제

    • 시제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시제 체계• 상대 시제• 명사 시제

    • 相• 相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相 체계 및 그 변화• 相에 대한 의미지도 접근법

    • 시간적 한정성• 양태

    • 양태의 기본 개념• 양태와 叙法

    • 증거성과 의외성• 증거성• 의외성• 한국어 문법요소의 증거성, 의외성 의미성분

  • 시간지시와 시제• 시간지시(time reference)

    • 문장/절이 나타내는 사태의 발생 時點(시간적 위치 temporal position)을 언어표현으로 나타내는 현상

    • 의미범주• 시간 부사(어제, 아까, 방금, 지금) 등의 어휘요소도 시간지시 요소에 포함됨.• 시간지시 요소들은 열린 集合을 이룸.• 모든 언어에 존재함.

    • 시제(tense)• 문법적 수단을 통해 시간지시를 하는 현상• 문법범주• 대개 동사에 붙는 의존요소나 조동사 등의 장치를 통해 실현됨.• 시제 요소들은 닫힌 集合을 이룸.• 모든 언어에 존재하는 것은 아님.

    • 시간지시와 시제의 관계는 cardinality와 number의 관계와 平行함.

  • 非시제 언어(non-tensed/tenseless language)

    • 문장/절이 나타내는 사태의 발생 時點을 모든 경우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님.

    • 시간지시 요소(어휘요소)는 많이 있음.• 이들이 쓰이면 사태의 발생 時點이 명확히 표현됨.• 이들이 안 쓰인 경우

    • 문맥에 의해 사태의 발생 時點을 推論할 수도 있고• 사태의 발생 時點이 未明細인 채로 문장이 표현될 수도 있음.

    • 시제 요소는 존재하지 않음.• 시간 관련 문법요소(相 요소)는 존재하나• 이들이 모든 문장/절에 의무적으로 쓰이는 것은 아님.• 相 요소가 쓰였을 때, 이것이 사태의 발생 時點에 대해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으

    나, 이것이 확실한 증거는 아님.

    • 고전 중국어, 고전 일본어가 대표적인 사례

  • 非시제 언어의 모습: 고전 일본어 「竹取物語」

    • 竹取の翁、竹を取るに、この子を見つけて後に竹とるに、節を隔ててよごとに金ある竹を見つくる事かさなりぬ。(完了形)

    • 대나무 캐는 老人이 대나무를 캐는데, 이 아이를 발견한 後에 대나무 캘 때에, 마디를 하나 걸러서 마디마다 黃金이 있는 대나무를 발견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 かくて翁やうやう豊かに成り行く。(기본형=현재形)• 이리하여 老人은 점점 富裕해졌다.

    • この児、養ふ程に、すくすくと大きになりまさる。(기본형)• 이 어린아이는 키울수록 쑥쑥 成長해 갔다.

    • 三月ばかりになる程に、よき程なる人に成りぬれば、髪上げなどさうして、髪上げさせ、裳着す。(기본형)

    • 3개월 정도 되었을 무렵 成人만 해졌기 때문에, 머리 올리는 成人式 등을 여러 가지로 하여, 머리를 올리고 正裝인 裳(も)를 입혔다.

    • 帳のうちよりも出ださず、いつき養ふ。(기본형)• 휘장 안으로부터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소중히 키웠다.

  • 시제 언어, 非시제 언어의 판정 기준• 고전 일본어에는 完了를 나타내는 문법요소가 여럿 있었음.

    • ぬ(nu): 자연적 변화, つ(tu): 인위적 변화• たり(tari←te+ari), り(ri: 명령형 접속 e-ri ← -i+ari): 결과상• 과거 사태를 나타내는 문장에 이들 中 하나가 의무적으로 쓰이는 것은 아님.• 오히려 안 쓰인 예가 더 많음.• 현재 사태, 미래 사태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임.• 따라서 이들은 시제요소가 아님.

    • 과거 사태만을 나타내는 문법요소도 있음.• き(ki), けり(keri←ki+ari)• 그러나 과거 사태를 나타내는 문장에 이들 中 하나가 의무적으로 쓰이는 것은 아님.• 오히려 안 쓰인 예가 더 많음.• 따라서 이들은 시제요소가 아님.

    • 고전 일본어에는 시제요소가 없음.• 고전 일본어는 시제 언어가 아님.

  • 시제 체계 논의의 기본 전제/입장• 시제 체계를 논할 때 해석론적(semasiological) 접근보다는 표현론적(onomasiological) 접근이 더 중요하다.

    • 어떤 문법요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떠어떠한 용법들을 보이는지 하는 문제보다는, 어떤 의미/개념을 나타내고자 할 때 어떤 문법요소가 사용되는가/사용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

    • 문법요소도 어휘요소처럼 (아니, 어휘요소보다 더욱 더) 다의적일 수 있다.

    • 문법요소가 보이는 여러 용법/義項(sense)들은 종종 가족 유사성(family resemblance)을 띠기 때문에, 이들 용법을 모두 아우르는 하나의 의미표찰(semantic label)을 찾으려는 시도는 성공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설사 그러한의미표찰을 찾는다 해도 너무 추상적이어서 별로 유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 문법화의 정도에 적절하게 체계를 파악한다.• 문법화의 정도가 별로 높지 않은 문법요소와 문법화의 정도가 높은 문법요소가

    하나의 체계 내에서 대립을 이루고 있다고 파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 目次• 시제

    • 시제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시제 체계• 상대 시제• 명사 시제

    • 相• 相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相 체계 및 그 변화• 相에 대한 의미지도 접근법

    • 시간적 한정성• 양태

    • 양태의 기본 개념• 양태와 叙法

    • 증거성과 의외성• 증거성• 의외성• 한국어 문법요소의 증거성, 의외성 의미성분

  • 현대 한국어 종결형에서의 시제 체계• 보수적인 어미(예: ‘-다’) 앞에서의 양상

    • 새로 생겨난 어미(반말체 어미. 예: ‘-어’) 앞에서의 양상

    동사 형용사발화시 이전 사태 먹-었-다 예쁘-었-다

    발화시와 겹치는 사태 먹-는-다 예쁘-Ø-다

    발화시 이후 사태 먹-을 것이-다먹-겠-다

    예쁘-ㄹ 것이-다예쁘-겠-다

    동사 형용사발화시 이전 사태 먹-었-어 예쁘-었-어

    발화시와 겹치는 사태 먹-Ø-어 예쁘-Ø-어

    발화시 이후 사태 먹을거야(=먹-을것이-아)먹-겠-어

    예쁠거야(=예쁘-ㄹ거이-아)예쁘-겠-어

  • 현대 한국어는 시제 언어인가 非시제 언어인가?• ‘-어’, ‘-지’, ‘-거든’ 등의 반말체 종결어미, ‘-습니까’ 등의 어미 앞에서의 시간지시 양상

    • Ø 현재 vs ‘-었-’ 과거• 먹어(현재), 먹었어(과거)

    • ‘-다’, ‘-구나’ 등의 전통적인 어미 앞에서의 시간지시 양상• ‘-느-’ 현재 vs ‘-었-’ 과거• 먹는다, 먹었다; 먹는구나, 먹었구나

    • 과거 사태를 나타낼 때 과거 표지 ‘-었-’을 쓰지 않고 그냥 현재형을 쓰는 일은거의 없음.

    • 문학작품에서의 현장감 있는 묘사, 역사적 현재 등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그런 현상이 나타남.

    • 그런 주변적 현상은 대부분의 시제언어에서도 나타남.• 현대 한국어는 대부분의 문장/절에서 발생 時點의 표시가 거의 의무적임. → 현대 한국어는 시제 언어임.

    • ‘-었-’은 과거시제 표지• Ø, ‘-느-’는 현재시제 표지

  • 선어말어미 ‘-느-’의 이형태 교체 양상• 종결어미 ‘-다’ 앞: 모음, /ㄹ/ 뒤 /ㄴ/ (간다), 기타 자음 뒤 /는/ (먹는다)

    • ‘--’가 모음 뒤에서 /ㄴ/으로 변하는 현상은 15세기 말부터 나타남.• 뉘 닐오 아미 오매 들 니르왇디 아니다 니오 (誰謂朝來不作意)

    • ‘--’가 자음 뒤에서 // 으로 변하는 현상은 17세기부터 나타남.• 常言에 닐오 만일 非理엣 일을 면 반시 그 앙화 밧다 니 (常言道 若作非理 必受其

    殃)

    • 종결어미 ‘-구나‘ 앞: 항상 /는/ (가는구나, 먹는구나)• ‘--’가 감탄형 종결어미 ‘-곤여/고녀/고나/고야/괴야’ 앞에서 //으로 변하는 현

    상은 17세기부터 나타남.• 이 활을 간대로 흔나므라괴야(這弓你卻是胡駁彈) …… 이 댱 활은 엇디 봇 아니 닙폇

    뇨(這一張弓為甚麼不樺了?) / 네 모고야 이 활이 장 됴흐니 上등엣 활이니 만일 봇 닙피면 살 사이 밋디 아니 시니 사으로 여 面에 올닌 과 등 우희 힘 뵈고 갑슬 의논후에 봇 닙펴도 더듸디 아니리라 (你不理會적。這弓最好,上등弓,若樺了時,買적人不信;教人看了面子上적角,背子上鋪적筋,商量了價錢,然后樺了也不遲裏。)

    • 종결어미 ‘-냐‘ 앞: 항상 /느/ (가느냐, 먹느냐)• 15세기의 모습(가녀, 먹녀)이 (약간의 모음의 변화 외에는) 그대로 유지되어

    있음.

  • 선어말어미 ‘-느-’, ‘-었-’의 어말어미와의 결합 양상• ‘-느-’, ‘-었-’ 둘 다 결합 가능한 경우: 먹는데, 먹었는데

    • ‘-느-’ 결합형은 현재, ‘-었-’ 결합형은 과거를 나타내어 두 형식이 시제상 대립함.• ‘-었-’ 뒤에 따라 나오는 ‘-느-’는 시제와 무관한 공형태(empty morph)

    • ‘-느-’와는 결합 불가하고 ‘-었-’과만 결합 가능한 경우: 먹어, 먹었어• zero형은 현재, ‘-었-’ 결합형은 과거를 나타내어 두 형식이 시제상 대립함.

    • ‘-느-’, ‘-었-’ 둘 다 결합 불가한 경우: 시제 대립이 없음: • 보수적 종결형: ‘-느-’, ‘-었-’ 둘 다 결합 가능.

    • 평서형 ‘-다’; 의문형 ‘-냐’; 감탄형 ‘-구나’• 연결형: 결합 가능한 것과 결합 불가능한 것이 있음.

    • ① ‘-느-’, ‘-었-’ 둘 다 결합 가능한 것: ‘-은데’(가는데, 갔는데) • ② ‘-었-‘만 결합 가능한 것: -니(까)‘(이유), ‘-므로‘, ‘-나’, ‘-지만‘, ‘-면’, ‘-면서(도)‘(양보), ‘-고‘(대등), ‘-거든‘• ③ 둘 다 결합 불가능한 것: ‘-니(까)‘(발견), ‘-면서’(동시), ‘-어‘, ‘-게‘, ‘-지’, ‘-고(서)’(계기), ‘-자(마자)‘• ③-1 특수 부류: -느라고(

  • 현대 한국어 현재형(‘-느-’, Φ)의 의미 기능• ①발화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나타냄. (현재시제의 전형적 기능)

    • A: 너 지금 뭐 해(하-Φ-어)? B: 밥 먹어(먹-Φ-어)/먹는다(먹-는-다).• ②습관적,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사태를 나타냄.

    • 철수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난다(일어나-ㄴ-다)/일어나(일어나-Φ-아).• ③초시간적, 불변의 진리를 나타냄: gnomic tense

    • A: 물이 몇 도에서 끓지(끓-Φ-지)? B: 100도에서 끓는다(끓-는-다)/끓어(끓-Φ-어).• ④계획된 미래(scheduled future)

    • A: 너 언제 미국 가(가-Φ-아)? B: 다음 주에 가(가-Φ-아)/간다(가-ㄴ-다).• 현재형이 ①뿐 아니라 ②, ③, ④의 용법도 갖는 것은 매우 보편적인 현상.

    • ②와 ③의 구별은 명확하지는 않음.• 일본어, 영어 등의 많은 언어에서 현재형이 ②, ③, ④의 용법도 보여줌.• 단, 단순 현재형 외에 현재 진행상도 가지고 있는 경우, ①의 의미를 나타내는데 현재 진행상이 빈번히 쓰이다 보니, 단순 현재형은 ①의 영역을 점차 현재진행상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②, ③, ④의 용법으로 축소되는 일도 일어날 수있음. (예: 영어, 일본어)

  • ‘-었-’이 과거시제 표지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었-’이 쓰인 문장/절이 나타내는 사태의 발생 時點이 과거가 아닌 경우도 있음.

    • 너 이제 죽었어!• 아, 벌써 8시 반이네. 수업에 시간 맞춰 가기는 틀렸다/글렀다.• 저 사람 엄청 말랐다. (She is very slim!)• 저 사람 결혼했어? / 응, 결혼했어.(He is married.)

    • 이들은 과거시제 용법이 아님.• 그러나 이들 용법의 존재가, ‘-었-’이 쓰인 모든 경우가 과거시제가 아니라는 증거는 못 됨.• 오히려 ‘-었-’의 가장 빈번한, 기본적인 용법은 사태의 발생 時點이 과거임을 나타내는 시제

    용법임.• 이효상의 통계 조사에 따르면• 구어 담화에서 ‘-었-’이 발화시 이전 사태를 나타내는 것은 약 75%• 나머지 25%는 그 이외의 용법임.

    • 위의 非시제 용법들은 ‘-었-’의 다의성으로 처리하면 그만.• 문법요소의 모든 용법들을 아우르는 하나의 의미표찰(semantic label)을 부여하고 싶어하는 언어학자들

    이 많으나• 하나의 언어요소가 보이는 용법들은 가족유사성(family resemblance)을 보이는 일이 많기 때문에, 대개

    의 경우 그런 시도는 무모한 짓. 예: ‘-겠-’ 推斷

    • 대부분의 문맥에서 과거 사태를 나타낼 때 ‘-었-’의 사용이 필수적임. 이것은 ‘-었-’이 과거시제 요소임을 보여주는 증거임.

  • 시제 체계의 유형• 2분 체계: 과거(past) 대 非과거(non-past)

    • 현대 일본어: tabe-ru(非과거) 대 tabe-ta(과거)• 3분 체계: 과거, 현재, 미래

    • 라틴어: ambulo, ambulabam, ambulabit• 영어: walk, walked, will walk

    • 4분 체계: 먼 과거, 가까운 과거, 현재, 미래• 주관적 체계: 먼 과거와 가까운 과거의 구분은 화자의 판단에 맡김.

    • cf. 數 체계에서 少數(paucal) 대 복수(plural)의 대립을 가진 경우, 이 둘의 구분은 화자의 주관적판단에 맡김.

    • 둘 다 主觀量이 문법범주 속에 뿌리 내린 사례• 객관적 체계

    • 오늘 이전 과거, 오늘 과거(hordiernal past), 현재, 미래

    • 5分 체계: 과거를 3분• 매우 먼 과거, 먼 과거, 가까운 과거• 어제 이전 과거, 어제 과거(hesternal past), 오늘 과거

  • 시제 체계의 경향性• 미래보다는 과거 쪽을 세분한다.

    • 홀수 체계: 과거와 미래를 균형 있게 세분하는 對稱적 체계• 짝수 체계: 미래보다는 과거 쪽을 더 세분하는 非對稱 체계• 일어나지 않은 不확실한 사태보다는 이미 일어난 사태의 경우, 그 시간적 위치를

    콕 집어 말하기가 쉽기 때문일 듯.

    • 과거를 더 세분하는 체계는 카리브해 연안의 언어들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 최근 Dahl의 연구에 따르면, 그리 드문 현상은 아님.• cf. 數를 셋 이상으로 세분하는 언어는 태평양 언어들(Oceanic 제어)에 집중돼 있

    음.

  • 한국어는 2分 체계인가 3分 체계인가?• 미래 사태임를 明示적으로 나타낼 때 전형적으로 쓰이는 문법요소가 있음: ‘-겠-’, ‘-을 것이-’• 이들을 미래시제 요소로 보면, 한국어의 시제체계는 3分 체계.• ‘-겠-’, ‘-을 것이-’를 미래시제 요소로 보지 않는 견해도 있음.

    • 이들이 미래 사태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많음.• 철수는 이미 도착했겠다/도착했을 것이다. (추측)• 反論: 이들 요소의 다의성으로 處理하면 그만.

    • 미래 사태에 이들이 꼭 필수적으로 쓰이는 것은 아님.• 나 내일 미국 간다. (예정된/계획된scheduled 미래)• 反論: Ø나 ‘-느-’가 미래 사태를 나타낼 때에는 scheduled future라는 매우 제한된 의미를 나타냄.• 보통의 경우, 확실한 단정과 불확실한 진술 중, 전자가 무표항(unmarked/default term)이나, 발화시 이후

    사태의 경우에는 후자가 무표항이라고 할 수 있다. (有標性 역전 markedness reversal)• 卽, 발화시 이후 사태에 대해 말할 때에는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약간은 불확실하게 말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 그러나 미래시제 요소의 요건/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정하면, 전세계에서 미래시제 요소라고 볼수 있는 것이 거의 없을 것임.

    • 대부분의 언어에서 미래시제 요소는 추측 등의 양태적 용법을 함께 지님.• 미래 사태를 나타내는 方法이 여럿 있더라도, 그 中 가장 빈번하고 전형적인 方法에 쓰이는 문법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미래시제 요소라고 부르는 데 별 無理가 없음.

    • 한국어 시제 체계에서 과거형, 현재형에 비해 미래형의 문법화 정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나, 미래형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음.

  • 우언적 구성(periphrastic construction)의 문제• 우언적 구성은 시제요소로 볼 수 없다는 견해가 있음.

    • 영어의 ‘will V’, 한국어의 ‘V-을 것이-’는 동사의 활용형이 아니라 둘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진 우언적 구성(periphrastic construction).

    • 따라서 이들은 시제요소가 아니라는 것.

    • 어휘요소-문법요소의 continuum에서 우언적 구성은 전형적인(의존적인) 문법요소에비하면 중간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사실임.

    • 문법화의 진전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음.

    • 그러나 우언적 구성을 문법요소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 고립어에는 의존적인 문법요소가 드물기 때문에, 우언적 구성이 문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큼.• 우언적 구성이냐 의존요소냐 하는 표면적 속성보다는 少數의 項들이 꽉 짜인(tight) 체계를 구성하

    느냐 하는 문제가 더 중요함.• 이런 꽉 짜인 체계에 참여하는 우언적 구성은 문법요소로 보는 데에 무리가 없음.• 우언적 구성과 의존요소의 구분도, 결국은 정도의 문제

    • 문법화의 진행에 따라 변할 수 있고, 과도적인 단계도 있음.• 접사나 接語가 아니라 상당히 자립적인 요소라 하더라도 tight한 체계를 이루고 있으면 문법요소

    로 간주하여 문법 기술에 적극 도입하는 것이 좋다.• Austronesian 제어, Mon-Khmer 제어, Thai-Kadai 제어, 중국어 등의 고립어를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

  • 현대어 관형절과 15세기 주절의 시상 체계• 현대 표준 한국어 관형절에서의 시제·相 체계

    • 15세기 한국어의 시제·相 체계

    • 관형절에서는 ‘-었-’의 침투가 일어나지 않았고, 따라서 시상 체계의 변화가 별로 일어나지 않았음.

    현실 서법(realis mood) 비현실 서법(irrealis mood)미래시제

    먹-Ø-은 --- 과거 완망상먹-을 좋-을먹-더-ㄴ 좋-더-ㄴ 과거 비완망상

    먹-느-ㄴ 좋-Ø-은 현재시제

    현실 서법(realis mood) 비현실 서법(irrealis mood)미래시제먹-Ø-다 --- 과거 완망상

    먹-으리-라 둏-으리-라먹-더-라 둏-더-라 과거 비완망상먹--다 둏-Ø-다 현재시제

  • 目次• 시제

    • 시제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시제 체계• 상대 시제• 명사 시제

    • 相• 相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相 체계 및 그 변화• 相에 대한 의미지도 접근법

    • 시간적 한정성• 양태

    • 양태의 기본 개념• 양태와 叙法

    • 증거성과 의외성• 증거성• 의외성• 한국어 문법요소의 증거성, 의외성 의미성분

  • 절대시제와 상대시제• 절대시제(absolute tense)

    • 발화시를 기준으로 한 시제• 상대시제(relative tense)

    • 발화시 이외의 時點을 기준으로 한 시제• 주로 종속절에서 사용됨.

    • 대개 주절의 사건시를 기준시로 삼음.

    • 영어는 종속절에서 徹底하게 절대시제를 사용.• John thought [that he was smart]. (절대시제 과거)• John shot a bird [which was flying].• John met the woman [to whom he would be married].

    • 한국어는 종속절에서 상대시제를 사용하는 경향이 강함.• 철수는 그 시절에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 종속절 사건시 = 주절 사건시: 상대시제 현재• 철수는 화살을 쏘아 [날아가는/날아가던 새]를 맞혔다.

    • 날아가는: 종속절 사건시 = 주절 사건시: 상대시제 현재• 날아가던: 절대시제 과거

    • 철수는 그 해에 [결혼할] 여자를 만났다.• 주절 사건시 < 종속절 사건시: 상대시제 미래

    • 시제 요소가 나타날 수 없는 非定形(non-finite) 종속절의 경우는 상대시제를 논할 수 없음. (시제가 없는 것임.)

    • 한국어: -어(서), -고(서)

  • 대등절에서의 절대시제와 상대시제• 종속절에 비해 대등절은 절대시제를 갖는 것이 범언어적으로 더 일반적임.

    • 영어의 경우 대등하게 접속된 두 절은 당연히 각각 절대시제를 가짐.• John ate an apple, and Mary (ate) a banana.

    • 한국어의 경우• 접속된 두 절이 의미상으로는 대등하다 하더라도• 문법적으로는 맨 끝 절이 주절이고 그 앞의 절은 종속절로서의 성격이 强함.• 시제, 문장유형(言表내적 효력) 등에서 후행절에 의존.• 철수는 집에 갔고, 영희는 학교에 갔다.

    • 종속절 시제는 주절과 獨立적. 절대시제 과거• 철수는 집에 가고, 영희는 학교에 갔다.

    • 종속절 시제는 주절에 의존. 상대시제 현재• [ [철수는 집에 가]-고 [영희는 학교에 가] ] -았-다• ‘-았-’의 scope가 선행절에까지 미침.

  • 目次• 시제

    • 시제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시제 체계• 상대 시제• 명사 시제

    • 相• 相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相 체계 및 그 변화• 相에 대한 의미지도 접근법

    • 시간적 한정성• 양태

    • 양태의 기본 개념• 양태와 叙法

    • 증거성과 의외성• 증거성• 의외성• 한국어 문법요소의 증거성, 의외성 의미성분

  • 명사 시제(nominal tense)• 시제는 사태/명제 전체를 scope로 가지나, 대개 사태/명제의 핵심인 동사에 붙어서

    실현됨.• 그런데, 명사의 경우에도 시제 비슷한 것을 생각할 수 있음.• 영어 등 많은 언어에

    • ‘wife’, ‘ex-wife’, ‘would-be wife’ 등의 표현이 있기는 하나• 이는 단어형성(word formation)의 문제고• 이 셋 사이의 구별이 필수적인 것은 아님.

    • 반면에 Australia, America의 언어 중에는, 명사의 시제 구분이 체계적으로 문법화되어 있는 언어가 있다고 함.

    • 즉, 어떤 명사의 의미내용이 지시대상에 대해 과거에는 성립되었으나 현재는 성립되지 않을 때는과거 표지를 붙이고

    • 현재는 성립되지 않으나 미래에는 성립될 것으로 생각되면 미래 표지를 붙임.• 이 구별이 필수적/체계적이라는 것.

    • Halkomelem (Salish) Chamicuro (Arawak)

  • 目次• 시제

    • 시제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시제 체계• 상대 시제• 명사 시제

    • 相• 相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相 체계 및 그 변화• 相에 대한 의미지도 접근법

    • 시간적 한정성• 양태

    • 양태의 기본 개념• 양태와 叙法

    • 증거성과 의외성• 증거성• 의외성• 한국어 문법요소의 증거성, 의외성 의미성분

  • 相(aspect)의 개념• 사태의 시간적 구조나 전개 양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나타내는 문법범주

    • 시제와는 달리, 사태의 발생 時點과는 원칙적으로 관련이 없음.• 단, 완료상의 경우, 발화시라는 時點이 중요한 역할을 함.• 문법화가 상당히 진전된 완망상-비완망상 체계는 시제와 따로 뗄 수 없이 密接히 관련되는 경향

    이 있음.

    • 영어의 have V-pp(완료상), be V-ing(진행상) 등이 대표적인 相 요소.• 相 요소는 동사에 붙는 의존요소로 실현되기보다는 조동사 등의 우언적구성으로 실현되는 것이 보통임.

    • 동사의 相적 특성(aspectual character, Aktionsart, 어휘상)과 (문법/관점)상• 동사가 자체적/내재적으로 지닌 相적 특성에 따라 특정 相 요소와의 결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음.• 영어에서 정태(static) 술어는 진행상(be V-ing)과 결합 불가• 한국어에서 無界(atelic) 술어는 결과상(V-어 있-)과 결합 불가

  • Comrie (1976)의 相 범주 분류

  • 相 요소의 여러 용법과 범언어적 相 범주• 특정 언어의 특정 相 요소가 相과 관련된 하나의 용법만 갖기보다는 여러 용법을 갖는 일이 흔히 있음(다의성).

    • 각각의 용법은 의미표찰(semantic label)로 나타낼 수 있음.• 영어의 ‘have 과거분사’의 4가지 용법

    • 가까운 과거: 사태가 발화시 직전에 발생했음.• 과거 경험: 주체가 과거에 그 일을 경험한 적이 있음.• 과거 지속: 과거에 시작된 사태가 발화시까지 계속되고 있음.• 결과 상태 지속: 과거에 종결된 사태의 결과 상태가 현재 성립됨.

    • 이 넷을 아울러서 ‘현재 관련성(present/current relevance)’이라는 하나의 의미표찰을 붙일수도 있음.

    • 하나의 相 요소가 여러 언어에서 이와 비슷한 다의성을 보이는 일이 빈번히 발견되면, 이런 相 요소가 나타내는 相적 의미를 범언어적 相 범주로 설정할 수 있음.

    • 위의 4가지 용법(또는 그 중 대다수)을 갖는 相 요소는 ‘완료상(perfect aspect)’이라 부름.• 진행상(progressive aspect): 예: 영어 ‘be V-ing’

    • 진전(progression): 동적(dynamic) 사태가 완성점을 향해 또는 더 진전된 상태 쪽으로 나아가고 있음.

    • 반복(iteration): 同一한 사태가 여러 번 발생함.

  • ‘-어 있-’과 ‘-고 있-2’는 결과상• 이들은 동사가 나타내는 사태가 종결된 뒤 그 결과상태(resultant state)가 성립됨을 나타낸다.

    • 철수는 바닥에 누워 있다.• 결과상태가 자동사의 주어(S)에게 성립됨. (S-결과상)

    • 그는 파란 옷을 입고 있다.• 결과상태가 타동사의 주어(A)에게 성립됨. (A-결과상)

    • 관중들이 경기장을 채우고 있다.• 결과상태가 타동사의 목적어(P)에게 성립됨. (능동적 P-결과상)

    • 방에 불이 켜 있다.• 결과상태가 타동사의 목적어(P)에게 성립됨. (피동적 P-결과상)

    • 정태를 나타낼 수도 있다.• 마을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들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 영어의 ‘have 과거분사‘와 한국어의 ‘-어 있-’의 비교• 사태의 효과

    • He has gone. / 그는 서울을 떠나 있다.• 어휘적 제약

    • 영어의 ‘have 과거분사‘: 거의 모든 동사에 적용 가능• 한국어의 ‘-어 있-’: 결합 제약이 심함.

    • 결합가의 변화• 영어: 결합가/논항구조에 변화 없음.• 한국어: 결합가가 변화되는 일이 있음. (P-결과상)

    • 이상한 글씨가 종이 위에 써 있다. / 방에 불이 켜 있다.

    • 기간 부사구• He has slept for three hours. (동사가 나타내는 사태의 지속 시간)• 그는 3시간 동안 기절해 있었다. (결과 상태의 지속 시간)

    • 순간 時點 부사구• He has died exactly at 7 o’clock. (동사가 나타내는 사태의 성립 時點)• 그는 7시 정각에 기절해 있었다. (결과 상태의 성립 時點)

  • 완료상과 결과상완료상 결과상

    사태의

    효과

    과거 사태의 효과는 특정적이지 않으며, base 동사가 나타내

    는 사태의 참여자에 한정되지도 않음.

    과거 사태의 효과는 base 동사의 어휘의미에 直

    接적으로 의존하며, base 동사가 나타내는 사태

    의 参與者에 한정됨.어휘적

    제약

    base 동사의 의미, 결합가, 相적 특성과 관련 없이 모든 동사

    로부터 형성될 수 있음.

    어휘적으로 제약됨. ‘-어 있-’은 有界(telic) 동사와

    만 결합 가능.

    결합가

    변화base 동사의 결합가를 바꾸지 않음

    타동사의 결과상은 自動 구문을 형성하는 일이

    많음.

    예: 책에 이상한 글씨가 써 있다.

    기간

    부사구

    기간 부사구와 잘 결합하지 않음. 결합하는 경우는 base 동

    사가 지속적인 사태를 나타내는 경우며, 기간 부사구는 base

    동사가 나타내는 사태의 지속 시간을 나타냄.

    예: He has slept for three hours.

    기간 부사구와 자유롭게 결합하며, base 동사가

    나타내는 사태가 종결된 後 결과상태의 지속 시

    간을 나타냄.

    예: 그는 3시간 동안 기절해 있었다.

    순간 時

    부사구

    완료상이 순간 時點 부사구와 결합하면, 그 부사구는 base동사가 나타내는 사태가 일어난 時點을 나타냄.

    예: He has arrived exactly at 9 o’clock.

    결과상이 순간 時點 부사구와 결합하면, 그 부사

    구는 결과상태가 성립되는 時點을 나타냄.

    예: 그는 7시 정각에 기절해 있었다.

  • 범언어적 相 범주로서의 결과상(resultative aspect)

    • 결과상은 문법화의 진전 정도가 낮은 편임.• 완료상→과거시제로 발달하는 일이 많음.

    • 한국어 ‘-어 잇-’ > ‘-었-’• 프랑스어 복합과거(avoir V-pp), 독일어 haben V-pp

    • 결과상의 여러 용법• 결과 상태 지속: 그는 학교에 가/도착해 있다.• 정태: 우리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 많은 언어에서 완료상이라고 불려 온 相 요소가 사실은 결과상인 경우가많음.

    • 레닌그라드 학파에서 제창한 결과상 개념이 비교적 뒤늦게 서방 세계에전파되었고

    • 결과상 개념이 서방 세계에 알려진 뒤에도, 완료상의 특수한 형태 내지 하위범주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음.

  • 한국어의 ‘-고 있-’• 결과상 (-고 있-2)

    • 자기 지향적(재귀적) 행위를 나타내는(행위의 결과가 주체에게 성립됨) 타동사에는 ‘-어 있-’ 대신 ‘-고 있-’이 붙어서 결과상을 나타냄.

    • 영희는 파란 원피스를 입고 있다.• 연속상(continuous aspect) (-고 있-1)

    • 정태 술어와도 결합 가능• cf. ‘–는 中이-’는 동태 술어와만 결합 가능.• 그는 이 사실을 모르고/알고 있다.• 나는 그를 사랑하고/좋아하고 있다.

    • Comrie (1976)에서 연속상 개념을 제시한 후, Bybee 등으로부터 불필요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음.

    • 진행상에 비해 연속상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서, 많은 언어에서 진행상이라고기술된 相 요소가 사실은 연속상일 가능성이 있음.

    • 한국어의 ‘-고 있-’은 Comrie의 입장을 지지해 주는 좋은 증거

  • ‘-고 있-1’은 진행상이라기보다 연속상• 진행상은 동적(dynamic) 술어와만 결합한다는 제약이 있다.

    • progression이라는 개념 자체가 변화를 전제로 한다. 변화가 없으면 (목표나 더 높은 정도를 向한) 진전도 있을 수 없다.

    • 영어의 ‘be + V-ing’는 그런 點에서 전형적인 진행상에 매우 가깝다.• 한국어의 ‘-고 있-1’은 정태 술어와도 잘 결합할 수 있다.

    • 그는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영희를 사랑하고 있다.• 그는 이 사실을 알고/모르고 있다.

    • ‘알-’은 다의어인데 이 때의 ‘알-’은 정태적 센스)• 이제야 알았다. (이 때의 ‘알-’은 동적 센스)

    • 그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생각하-’는 다의어인데 이 때의 ‘생각하-’는 정태적 센스)• 나 지금 뭐 중요한 거 생각하는 중이니까 건드리지 마. (이 때의 ‘생각하-’는 동적 센스)

    • ‘-는 中이-’는 문법화의 정도가 좀 낮을지는 모르나, 의미적 성격이나 결합제약에 있어서 ‘-고 있-1’보다는 진행상에 더 가깝다.

    • Comrie는 Continuous라는 相 범주의 두 하위범주를 Progressive(동적 술어와 결합하는 경우)와 Non-progressive(정적 술어와 결합하는 경우)라고 명명했다.

    • 후자에 대해 positive한 규정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 이 후자를 positive하게 규정하자면 일시적 상태(temporary state)라고 할 수 있다.

    • 중세 한국어에서 형용사와 결합하는 ‘-어 잇-’ (박진호 2006)

  • 한국어의 ‘-어 있-’과 ‘-고 있-’이 이루는 체계

    相 범주 他動性 표지

    결과상自動 -아/어 있-

    他動-고 있-

    연속상 自動, 他動

  • 완망상(perfective aspect)과 비완망상(imperfective aspect)

    • 相 요소의 문법화 진전 정도가 낮은 경우에는, 한 언어 내에 셋 이상의 相요소가 공존할 수 있음.

    • 예: 고전 일본어• 이들의 사용은 수의적.• 특정 상황에서 화자의 표현 욕구에 부합되는 相 요소가 있으면 사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相 요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됨.• 相 요소들이 tight한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움.

    • 相 요소의 문법화가 진전되면, 두 項으로 이루어진 tight한 체계를 구성하게 됨.

    • 相 요소의 사용이 필수적임.• 두 項 중 하나를 반드시 써야 함. (대개 과거시제에 限해서)• 완망상: 사태 밖에서 사태를 하나의 點처럼 바라봄.• 비완망상: 사태 속에 들어와서 사태의 내적 시간구조/전개양상에 관심을 갖고 바라

    봄.

  • 완망상-비완망상 相 체계의 예• 중세 프랑스어

    • 현재, 단순과거(과거 완망), 半과거(과거 비완망)• Chante, chanta, chantait

    • 현대 프랑스어• 현재, 複合과거(과거 완망), 半과거(과거 비완망)• Chante, a chanté, chantait

    • 러시아語• 과거시제에서 비완망-완망 대립이 뚜렷함.• 대개 비완망형에 접두사를 붙이면 완망형이 됨.• 완망 접두사에 여럿이 있어서 의미 차이가 있음.• 이 완망 접두사는 독일어의 (非)분리전철 접두사, 영어의 particle(up, down, in,

    out, off)과 비슷한 기능을 함.• stojal(stood) 대 postojal, prostojal (stood up)• 현재형 비완망은 현재시제, 현재형 완망은 미래시제로 해석되는 일이 많음.

  • 러시아어 상 표지의 기본적 용법• Ja pisa-l knigu. 나는 책을 쓰고 있었다 (비완망상)• I write-pst book• Ja na-pisa-l knigu. 나는 책을 (다) 썼다 (완망상)• I pf-write-pst book• Boris pisali pis'mo tri časa. • Boris write.pst letter three hours

    • 보리스는 세 시간 동안 편지를 썼다.[비완망상]• Boris napisalp pis'mo za tri časa. • Boris write.pst letter for three hours

    • 보리스는 세 시간 만에 편지를 (다) 썼다.[완망상]

  • 상 범주의 체계적 분류• 기존 相 범주 속에 너무 이질적인 것들이 섞여 있다는 판단 하에• 이를 몇 개의 하위범주로 구분하려는 시도들이 꾸준히 있어 왔음.• 관점상(viewpoint/perspective aspect)

    • 완망상과 비완망상• 국면상(phase aspect)

    • 기동상(inchoative), 진행상, 연속상, 완료상, 결과상, 경험상• 양화상(quantificational aspect)

    • 반복상, 빈번상, 습관상; 暫時相, 試行相• 참고: 중국 학계의 体와 貌(≒양화상)• 이러한 구분이 상 범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상 범주 전체가 문법화의 통시적 과정에서 인접/연속해 있는 것도 사실임.

    • 양화상이 문법화의 진전 정도가 가장 낮고• 관점상이 문법화의 진전 정도가 가장 높음

  • 目次• 시제

    • 시제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시제 체계• 상대 시제• 명사 시제

    • 相• 相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相 체계 및 그 변화• 相에 대한 의미지도 접근법

    • 시간적 한정성• 양태

    • 양태의 기본 개념• 양태와 叙法

    • 증거성과 의외성• 증거성• 의외성• 한국어 문법요소의 증거성, 의외성 의미성분

  • 현대 표준 한국어 관형절에서의 시제·相 체계(동사/형용사)

    현실 서법(realis mood)비현실 서법

    (irrealis mood)미래시제

    먹-Ø-은 --- 과거 완망상

    먹-을 좋-을먹-더-ㄴ 좋-더-ㄴ 과거 비완망상

    먹-느-ㄴ 좋-Ø-은 현재시제

    • 현실 서법의 경우, 로망스어, 러시아어 등의 체계와 매우 유사

  • 15세기 한국어의 시제·相 체계: 문법화의 정도가 높은 요소의 경우

    • 동사: 현재, 과거 완망, 과거 비완망• , Ø, 더: 먹다, 먹다, 먹더라; 먹니라, 머그니라, 먹더니라

    • 형용사: 현재, 과거(비완망만 가능)• Ø, 더: 좁다, 좁더라, 조브니라, 좁더니라

    • 현대 표준 한국어 관형절에서의 시제·相 체계와 매우 유사하다.• 종결형, 연결형의 경우, ‘-었-’이 새로 출현하여 과거시제 요소로 발달해감에 따라, 중세어의 時相 체계에 큰 변화가 생겼으나

    • 관형형에는 ‘-었-’이 침투하지 못했기 때문에 중세어 時相 체계의 질서가현대까지 유지된 것이다.

    현실 서법(realis mood) 비현실 서법(irrealis mood)미래시제

    먹-Ø-다 --- 과거 완망상먹-으리-라 둏-으리-라먹-더-라 둏-더-라 과거 비완망상

    먹--다 둏-Ø-다 현재시제

  • 중세 한국어 用言 활용 체계 整理

    동사 형용사

    平敍形 연결形 관형형 平敍形 연결形 관형형

    과거시제

    완망상 Ø 다니라 니

    비완망상 ‘더’더라

    더니라 더니 던하더라

    하더니라하더니 하던

    현재 시제 ‘’ 다니라 니 하다

    하니라하니 한

    미래 시제 ‘리’ 리라 리니 하리라 하리니 할

  • 문법화의 정도가 낮은 相 요소들• ‘-고 잇-’: 用例가 매우 드묾.

    • 자기지향적(self-directed) 행위(예: 착용)를 나타내는 동사에 붙어서 A-결과상을나타냄.

    • 내 지븨 이셔 녜 環刀ㅣ며 막다히 두르고 이셔도 두립더니 • ‘-어 잇-’: 결과상뿐 아니라 연속상도 나타냄.(현대 표준 일본어의 ‘-ている’와 類似)

    • 須達이 지븨 도라와 무든 옷 닙고 시름야 잇더니 • 大愛道ㅣ 드르시고 말도 몯야 잇더시니 • 형용사와 결합하여 일시적 상태를 나타냄. (朴鎭浩 2006)• 蛟龍의 비를 보내오 하 驃騎ㅅ 兵營에 기렛도다 (風送蛟龍雨 天長驃騎

    營)

    • ‘-어 잇-’이 ‘-엣-’, ‘-엇-’으로 축약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축약형이 ‘-어 잇-’과 의미가 다르다는 주장(‘-어 잇-’은 相, ‘-엣-’, ‘-엇-’은 시제. 李承旭,

    韓東完, 鄭彦學 등 西江學派)도 있으나• 문법화에서 형태의 삭감과 의미의 희석화가 항상 보조를 맞추어 진행된다는 그릇된 전제에 기반을 둠.

    • 崔東柱(1995)에서 이미 논박되었음.

  • 유표지형과 무표지형의 대립?• 工藤真由美(1995)에서는 ‘する’形과 ‘している’形, ‘した’形과 ‘していた’形이 完成相(perfective) 대 繼續相(durative aspect)의 대립을 이루고 있다고 파악한다.

    • 계속상 내에서 결과 계속상과 동작 계속상을 다시 나눈다.• 중세 한국어에 같은 사고방식을 적용하면

    • ‘니라/다’는 과거 完成相, ‘야 잇더라’는 과거 계속상,• ‘다’는 현재 完成相, ‘야 잇니라/잇다’는 현재 계속상으로 파악하게 될

    것이다.

    • 그러나 이런 파악 방식은 문법화의 진전도가 높은 형식과 낮은 형식을 한데 섞어서 파악하는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된다.

    • 중세 한국어에서 ‘-어 잇-’은 문법화의 정도가 낮아서 ‘니라/다’, ‘더라’, ‘다’등과 대등한 자격으로 함께 체계를 구성하는 項이라고 보기 어렵다.

    • 이것은 현대 표준 한국어의 ‘했다’와 ‘하고 있었다’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어의 경우 ‘した’와 ‘していた’가 대립을 이루고 있다고 볼 가능성이 좀 더 높

    으나, 한국어의 경우는 그렇게 보기 어렵다.

  • 유표지형과 무표지형의 대립?• 有形의 문법요소와 그것이 결여되어 있는 형식이 하나의 체계 속에서 서로 대립을 이루고 있는가 하는 문제

    •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겠지만(특히 통시적 변화의 과도기에),• 결여형을 characterize함에 있어서 포함형이 얼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에 의

    해 판단할 수 있다.

    • 예컨대 영어 보통(可算)명사의 複數形은 單數形과의 대립을 바탕으로 해서만 characterize될 수 있다.

    • 따라서 영어 명사의 單數形이 zero marking이기는 하지만 複數形과 더불어 tight한 체계를 구성하고 있고,

    • 單數形도 이 체계의 필수부가결한 구성원이라고 보아야 한다.• 반면에 ‘-어 잇-’을 결여하는 형식을 characterize함에 있어서 이들을 포함한 형식과의 관계는 그렇게 필수부가결한 것이 아니다.

    • 複數形이 單數形에 기대고 있는 것만큼, ‘다’가 ‘야 잇다’에 기대고 있다고보기 어렵다.

  • 한국어 시제-相 체계의 변화• ‘-어 잇-’이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결과상의 용법을 유지하는 동시에(layering)

    • ‘-었-’으로 축약되면서 과거시제 요소가 됨.• 이 새로운 과거시제 요소 ‘-었-’은 이전의 과거시제 요소 Ø 및 ‘-더-’와 경쟁하게 됨. (관형형 제외)

    • Ø는 이 경쟁에 져서 사라짐.• ‘-더-’는 증거성, 의외성 등의 새로운 의미성분을 더 가지게 됨으로써 살아남음.

    • ‘-었-’이 침투하지 못한 관형형에서는 중세어의 질서가 그대로 유지됨.• 먹는(현재), 먹은(과거 완망), 먹던(과거 비완망)

  • 한국어 시제-相 체계의 변화• ‘-Ø-’의 死滅

    • 중세 한국어 동사의 과거시제 완망상을 담당했던 ‘-Ø-’는 ‘-었-’과의 경쟁에서 패배하여 장렬히 전사하였다.

    • 묵은 요소와 새로운 요소의 경쟁에서 후자가 승리하는 게 보통이기도 하거니와,• 과거시제를 zero로 나타내는 체계는 상당히 특이하고 부안定하다는 것도 한몫 했

    을 수 있다.

    • ‘-더-’의 특수화• ‘-더-’는 時相의 의미 외에, 양태(modality)·증거성(evidentiality)·의외성(mirativity)

    의 의미성분을 추가로 더 가지게 됨으로써,• ‘-었-’과의 차별화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러 의미성분을 동시에 지닌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specific하다는 것

    이고, 그만큼 이 요소가 쓰일 수 있는 상황이 적어짐을 뜻한다.• 그래서 중세에 비해 현대에는 ‘-더-’의 빈도가 현저히 낮다.

  • 새로 생겨난 종결어미(반말체 어미)의 時相 체계

    • ‘-어’, ‘-지’, ‘-거든’ 등은 본래 연결어미였음.• 時相의 선어말어미를 그 앞에 지닐 수 없었다.• 따라서 중세어부터 존재했던 현재시제 표지 ‘-- > -느-’를 이들은 지닐 수 없었다.• 그래서 zero로 현재를 나타내는 방책을 취했다.

    • ‘-었-’은 중세어 이후 새로 생겨난 선어말어미임.• 따라야 할 옛 질서/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래서 ‘-어’ 등의 반말체 어미는 과거시제 표지로 ‘-었-’을 취했다.

    • 이로 인해, 과거 Ø 대 현재 ‘--’라는 대립 대신, 과거 ‘-었-’ 대 현재 Ø라는새로운 대립 패턴이 생겼다.

  • 보수적인 종결어미의 時相 체계

    • 중세어부터 존재했던 ‘-다’ 등의 종결어미들은• 과거시제에 있어서는 改新을 겪은 반면,• 현재시제에 있어서는 중세어의 질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 ‘’로부터 ‘느/ㄴ/는’으로의 음운상의 변화는 있지만

    • 그 결과, 동사의 경우, 과거와 현재 양쪽에서 有形의 표지를 갖는, 좀비효율적/비경제적인 체계를 갖게 되었다.

    • 먹-었-다 : 먹-는-다

  • ‘-어 잇-’의 변화

    • ‘-어 잇-’은 두 갈래의 변화 경로를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과거시제 선어말어미 ‘-었-’으로 상당한 정도의 문법화를 보여준다.

    • 다른 한편으로 여전히 결과상을 나타내는 우언적 구성으로 남아 있다. (layering)

    • 중세어에서 연속상을 나타내던 기능은 ‘-고 있-’에게 점차 빼앗겼다.• 이것은 ‘-어 잇-’, ‘-고 잇-’ 구성에 한정된 일이 아니라, 연결어미 ‘-어’와‘-고’ 전반에 해당되는 일이다.

    • 이기갑(1981), 씨끝 ‘아‘와 ‘고’의 역사적 교체, 『어학연구』 17-2

  • 시제-相 요소의 변화 패턴: Bybee et als. (1994)

    결과로부터의 추리 → 간접 증거↗

    ‘be/have’ → 결과상 → 완료상 → 완망상 → 단순 과거↗

    ‘finish’ → 종결상 → 파생적 완망상directional↗

  • 시제-相 요소의 변화 패턴: Bybee et als. (1994)

    ↗계속상 → 진행상 (→ 연속상) ↘반복相 비완망상 → 현재시제

    ↘ 빈번상 → 습관상 —————↗

  • 시제-相 요소의 변화 사례

    • 프랑스어 복합과거(avoir V-pp)• 완료상 > 오늘 과거 > 과거 완망상

    • 독일어(일부 방언) haben V-pp• 완료상 > 과거시제• 완료상 용법도 유지 (layering)

    • 한국어 ‘-어 잇-’• 결과상 용법이 ‘-어 있-’으로 이어짐.• ‘-었-’으로 축약되면서 과거시제 요소가 됨.• 형태는 ‘-었-’으로 축약되었지만 과거시제가 아닌 용법도 일부 있음.

    • 그는 결혼했다. (기혼자라는 의미, 결과상)• 그는 매우 말랐다. (살집이 없다는 의미, 정태)

  • 시제 중심 언어와 相 중심 언어• 앞에서 非시제 언어라고 했던 언어들은 대부분 相 요소가 매우 발달했음.• 즉, 시제와 相 중에서 어느 쪽이 두드러지는가를 기준으로 언어를 분류할 수 있음.

    • 두 부류는 지리적으로 뭉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유라시아 내륙: 시제 중심 언어• 태평양 연안: 相 중심 언어

    • 대개 相 중심 언어로부터 시제 중심 언어로의 통시적 발달을 흔히 목격할 수 있음.

    • 예: 고전 일본어 > 현대 일본어• 중세 시기 이전의 한국어도 相 중심 언어(非시제 언어)였을 개연성이 충분히 있음.

  • 相 중심 체계 대 시제 중심 체계• 로망스어의 時相 체계를 파악할 때 시제를 상위에 둘 것인가 相을 상위에 둘 것인가의 문제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

    • Comrie (1976), Dahl (1985)• 중세 한국어에 대해서도 똑같은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시제를상위에두는관점 相을상위에두는관점

    과거 완망 Ø현재

    ‘--’과거 비완망 ‘-더-’

    완망 Ø

    과거 비완망 ‘-더-’ 현재 비완망 ‘--’

  • 相을 상위에 두는 접근법: 이효상(2006)• 장점

    • 동사의 과거와 형용사의 현재가 같은 형태(대개 완망형)로 표현되는 현상이 세계여러 언어에서 관찰됨.

    • Yoruba, Igbo 등• Ø를 완망상으로 보고 ‘--’를 비완망상으로 보면• 중세 한국어의 관련 현상(‘먹은’은 과거, ‘높은’은 현재) 및 ‘--’와 형용사의 결합

    제약을 한꺼번에 말끔히 설명할 수 있다.

    • 단점• 형용사에 대해서는 완망적 관점만 취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는 형용사의 과거가

    ‘-더-’로 표시된다는 사실과 배치됨.• 동사 활용 체계의 Ø와 형용사 활용 체계의 Ø는 같은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음.

  • 시제를 상위에 두는 관점

    • 중세 한국어는 과거 사태와 非과거 사태를 엄격하게 구별해서 표시하는시제 언어였으므로

    • 역시 시제를 상위에 두는 것이 무리가 없을 것이다.• Yoruba어나 Igbo어의 비완망상 표지는 현재 사태뿐 아니라 과거 사태에도 쓰일

    수 있는 데 비해• 중세 한국어의 ‘--’나 현대 한국어의 ‘-느-’는 과거 사태에는 쓰일 수 없다.• 따라서 ‘--’, ‘-느-’는 사태의 발생 時點을 위치짓는 것이 主된 기능인 시제 요소

    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문숙영(2009a, 2009b).

    • 로망스어의 경우도• 이들 언어의 時相 체계의 문법화의 진전 정도가 매우 높은 점을 고려할 때• 相 중심 체계라기보다는 시제 중심 체계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相 중심 체계라는 규정은 고전 일본어처럼 시제 없이 문법화의 진전 정도가 높지

    않은 다양한 相 요소가 존재하는 언어에 어울린다.

  • 目次• 시제

    • 시제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시제 체계• 상대 시제• 명사 시제

    • 相• 相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相 체계 및 그 변화• 相에 대한 의미지도 접근법

    • 시간적 한정성• 양태

    • 양태의 기본 개념• 양태와 叙法

    • 증거성과 의외성• 증거성• 의외성• 한국어 문법요소의 증거성, 의외성 의미성분

  • 相과 관련된 etic 범주들• 완망 영역(perfective sphere)

    • 정태(static)• S-결과(S-resultative)• A-결과(A-resultative)• P-결과(P-resultative)

    • 능동적 P-결과(P-resultative active)• 피동적 P-결과 (P-resultative passive)

    • CR 지속(CR persistence)• CR 새로운 상황(CR new situation)• CR 강조(CR emphatic)• CR 미래(CR future)• CR 경험(CR experiential)• 경험(experiential)• anterior perfective• 과거완망(past perfective)• 단순과거(simple past)

    • 비완망 영역(imperfective sphere)– 반복(iterative)– 습관(habitual)– 진행(progressive)– 일시적 상태(temporary state)

  • 각 etic 범주의 예시: 완망 영역• 정태(static, stasis)

    • 우리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높은 봉우리들이 天池를 둘러싸고 있다.

    • S-결과(S-resultative)• 그는 의자에 앉아 있다.

    • A-결과(A-resultative)• 그는 파란 옷을 입고 있다.

    • 능동적 P-결과 (P-resultative active)•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 피동적 P-결과 (P-resultative passive)• 방에 불이 켜 있다.

    • CR 지속(CR persistence)• He has been studying English for three years.

  • 각 etic 범주의 예시: 완망 영역• CR 새로운 상황(new situation)

    • He has just arrived. / 来客人了。• CR 미래(future)

    • 我要去台北了。 ‘I'm just going to Taipei’.• CR 경험(experiential)

    • He has been to America. / 他去过美国。• 경험

    • 일본어 したこと(が)ある(si-ta koto(-ga) aru)• 상대시제 과거(anterior perfective)

    • Having said that, he went out of my room.• 과거완망(past perfective)

    • 로망스어, 러시아어

  • 각 etic 범주의 예시: 비완망 영역

    • 반복(iterative)•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 습관(habitual)• 그는 아침에 곧잘 약수터에 가곤 한다.• He used to go sailing on the lake in summer.

    • 진행(progressive)• He is reading a book.

    • 일시적 상태(temporary state): 박진호(2006)• 나는 그가 옳다고 믿고 있다.• 辛旽이 盛얫니여(旽尙熾乎)

  • 相 범주의 위계적 관계: 완망 영역정태상(static)

    결과상resultative

    (광의)완료상

    (perfect)(광의) 완망상

    perfective(광의)

    A-결과상(A-resultative)결과상

    (resultative)(협의)

    P-결과상(P-resultative)

    S-결과상(S-resultative)

    CR 지속(CR persistence)

    완료상(perfect)(협의) 완망상

    perfective(중간적 범위의 의미)

    CR 강조(CR emphatic)

    CR 새로운 상황(CR new situation)

    CR 경험(CR experiential)

    경험상(experiential)

    anterior perfective 완망상(perfective)

    (협의)과거 완망상(past perfective)

  • 相 범주의 위계적 관계: 비완망 영역

    반복상(iterative) 반복상(iterative)

    (광의)

    비완망상(imperfective)

    습관상(habitual)

    진행상(progressive)

    연속상(continuous)

    일시적 상태(temporary state)

  • Anderson (1982)의 완료상(perfect) 의미지도: 영어

  • Anderson (1982)의 완료상 의미지도: 튀르크어

  • Anderson (1982)의 완료상 의미지도: 중국어

  • 相의 개념공간: Adapted from Anderson (1982)

    static

    P-resultative active S-resultative

    A-resultative CR experiential

    experiential

    CR new situation

    CR emphatic

    CR future

    anterior perfective

    past perfective

    simple past

    progressive

    temporary state

    iterative

    habitual

    P-resultative passive

  • 현대 한국어의 상 의미지도

    static

    P-resultativepassive

    S-resultative

    A-resultative CR experiential

    experiential

    CR new situation

    CR emphatic

    CR future

    anterior perfective

    past perfective

    simple past

    progressive

    temporary state

    iterative

    habitual

    -곤 하-

    -고 있-

    -어 있- -었-

    -어 보-PAST--은 적이 있-

    P-resultativeactive

  • 중세 한국어의 상 의미지도

    static

    P-resultativepassive

    S-resultative

    A-resultative CR experiential

    experiential

    CR new situation

    CR emphatic

    CR future

    anterior perfective

    past perfective

    simple past

    progressive

    temporary state

    iterative

    habitual

    -곰 -

    -고 잇-

    -Ø-

    -어 잇-

    -더-past

    imperfective

    P-resultativeactive

  • 영어의 상 의미지도

    static

    P-resultativepassive

    S-resultative

    A-resultative CR experiential

    experiential

    CR new situation

    CR emphatic

    CR future

    anterior perfective

    past perfective

    simple past

    progressive

    temporary state

    iterative

    habitual

    V-edbe V-en

    have V-en

    be V-ing

    used to, would

    P-resultativeactive

  • 중국어의 상 의미지도

    static

    P-resultativepassive

    S-resultative

    A-resultative

    CR experiential

    experiential

    CR new situation

    CR emphatic

    CR future

    anterior perfective

    past perfective

    simple past

    progressive

    temporary state

    iterative

    habitual

    在 zai

    过 guo 了 le 1

    了 le 2

    着 zhe

    P-resultativeactive

  • 표준 일본어의 상 의미지도

    static

    P-resultative passive

    S-resultative

    A-resultative CR experiential

    experiential

    CR new situation

    CR emphatic

    CR future

    anterior perfective

    past perfective

    simple past

    progressive

    temporary state

    iterative

    habitual

    V-ta

    V-te aru

    V-te iru

    V-ta koto-ga aru

    P-resultativeactive

  • 일본어 관서 방언의 상 의미지도

    static

    P-resultativepassive

    S-resultative

    A-resultative CR experiential

    experiential

    CR new situation

    CR emphatic

    CR future

    anterior perfective

    past perfective

    simple past

    progressive

    temporary state

    iterative

    habitual

    V-yoru

    V-toru

    V-ta

    P-resultativeactive

  • 일본어 관서 방언• V-yoru ← V-oru : 진행상

    • Kodomo-ga gakko-kara kaeri-yoru 子供が学校から帰りよる。• child -NOM school-ABL return-yoru• ‘The child is coming back from school’

    • V-toru ← V-te-oru• S-결과상

    • Taro-ga ki -toru 太郎が来とる。• Taro-NOM come-toru ‘Taro has come; Taro is come’

    • P-결과상• Okasan-ga mado -o ake -toru お母さんが窓を開けとる。• mother-NOM window-ACC open-toru• ‘Mother has opened the window’

    • 경험상• sono hon -nara chugakko -no toki yon-doru その本なら中学校の時読んどる。• that book-COND middle.school-GEN time read-toru• ‘I have read that book when I was in Middle School’

  • 아이누어(Ainu)• 아이누어에는 우언적 구성(부동사 어미 + 존재동사)이 많이 있음.• wa(부동사 어미) + an(sg)/oka(pl) (존재동사)

    • 하나의 상 표지가 결과상, 연속상을 뭉뚱그려 나타냄.• 결과상 / 정태상

    • Monaa wa oka yan!• sit.down CONV exist IMP• ‘Remain sitting!’• A kor ekasi hotke wa patek an hike, …• I ATTR old.man lie.down CONV only exist and• ‘My husband, an old man, is doing nothing but lying around, and …’

    • 진행상 / 연속상• A kor nispa ni senpir ta an wa inkar wa an• I ATTR husband tree hidden.behind LOC exist and see CONV exist• ‘My husband was behind a tree and was looking around’

  • 아이누어• kane(부동사 어미) + an(sg)/oka(pl) (존재동사) : 비완망상

    • Nep eyakouepekere kane an ruwe-ta-an?• what worry.about CONV exist INT• ‘What was he worrying about (sitting there)?’• Nep e kar kane e an ruwe-ta-an?• what you do CONV you exist INT• ‘What are you doing?’• Toonpe ipe a ipe a kane patek an hike-ka, …• that.guy eat DUR eat DUR CONV only exist although• ‘Even though that guy is just (sitting there) eating and eating …’

    • ‘kane+an/oka’와 ‘wa+an/okal’(연속상 용법일 때)의 차이는 불분명.

  • 동아시아 제어의 상 체계의 특징• 하나의 상 표지가 결과상과 연속상(또는 진행상)을 나타내는 syncretism이 활발함.

    • 중세 한국어 ‘-어 잇-’ / 현대 표준 일본어 ‘-ている(te iru)’ > 중국어 ‘着’ > 현대한국어 ‘-고 있-’

    • 이 syncretism이 점차 해소되는 경향• 중세 한국어 > 현대 한국어

    • 지역적 경향성• 지리적으로 인접한 언어들이 비슷한 경향을 보임.• 현대 한국어와 일본어 관서 방언이 비슷하며, 이 둘은 표준 일본어(관동 방언)와

    다름.

  • 완망상-비완망상과 결과 함축: 러시아어의 경우• Maša vezla detej domoj, ...• Masha drove children home• a. no deti jeˇsˇco ne doma.• “and the children are not at home yet.”• b. i deti uˇze doma.• “and the children are now at home.”• c. Oba A i B vozmoˇzny. ⇐ CORRECT• “Both continuations above are possible.”• Maša pri -vezla detej domoj, ...• Masha PERF-brought children home• a. i deti uˇze doma. ⇐ CORRECT• “and the children are now at home.”• b. no deti jeˇsˇco ne doma.• “and the children are not at home yet.”• c. Oba A i B vozmoˇzny.• “Both continuations above are possible.”• Daša ela buterbrod, ...• Dasha ate sandwich• a. i niˇcego ne ostalos’ ot buterbroda.• “and there is none of it left.”• b. no ostalsja jeˇsˇco kusoˇcek.• “and there is some of it uneaten.”• c. Oba A i B vozmoˇzny. ⇐ CORRECT• “Both continuations above are possible.”

    • Daša s’ -ela buterbrod, ...• Dasha PERF-ate sandwich• a. no ostalsja jeˇsˇco kusoˇcek.• “and there is a piece of it uneaten.”• b. i niˇcego ne ostalos’ ot buterbroda. ⇐ CORRECT• “and there is none of it left.”• c. Oba A i B vozmoˇzny.• “Both continuations above are possible.”• Včera večerom ja smotrel etot fil’m, ...• yesterday evening I watched this movie• a. i dosmotrel do konca.• “and I watched it to the end.”• b. no ne dosmotrel do konca.• “and did not watch it to the end.”• c. Oba A i B vozmoˇzny. ⇐ CORRECT• “Both continuations above are possible.”• Včera večerom ja po -smotrel etot fil’m, ...• yesterday evening I PERF-watched this movie• a. no ne dosmotrel do konca.• “and I did not see it to the end.”• b. i dosmotrel do konca. ⇐ CORRECT• “and I watched it to the end.”• c. Oba A i B vozmoˇzny.• “Both continuations above are possible.”

  • 일본어의 ‘した(sita)’와 ‘していた(site ita)’

    • 일본어의 ‘した(sita)’와 ‘していた(site ita)’는 여러 측면에서 완망상-비완망상과 비슷

    • 그러나 완망상-비완망상의 원형에서 벗어나는 특징도 있음.• ‘していた’가 (과거에서의) 결과상도 나타냄.• ‘した’의 결과 달성 함축이 그리 강하지 않음. 결과 취소가 가능.• 燃やしたけど燃えなかった

    • 후자의 특성을 중시하여 일본어의 ‘した’와 ‘していた’가 완망상-비완망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

    • 완망상-비완망상의 원형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그래도 (약간 비전형적인) 완망상-비완망상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

  • 러시아어에도 예외는 있음: 박현아(2012)• 완망상-비완망상의 원형에 가까운 것으로 흔히 간주되는 러시아어의 두 형식도 원형에서 벗

    어나는 예외가 있음. (일반사실적 비완망상)• Tolstoj napisalp Vojnu i Mir. On pisali karandošom.• Tolstoy write.pst War and Peace he write.pst with pensil

    •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를 썼다. 그는 연필로 썼다.• B: Vy kakie-nibud' svoi sorta vyvodilii? Ili net?• you any own kind litter.pst or not

    • 어떤 고유 품종들을 키우신 적이 있나요, 아닌가요?• M: Da vyvodilii my raznie!• yes litter.pst we various

    • 네, 우리는 여러 품종들을 키웠지요. (Zemskaya i Kapanadze, 1978: 111)• Krasivo ukrasilip elku. Kto ukrašali?• beautifully decorate.pst tree who decorate.pst

    • 트리를 예쁘게 장식했군요. 누가 장식했나요? (Rassudova, 1967: 42)• B: On včera xorošo večerom s''elp krolika?• he yesterday well dinner eat.pst rabbit

    • 그 애 어제 저녁에 토끼고기 잘 먹었니?• A: A? (ah / 뭐?)• B: Krolika xorošo včera eli?• rabbit well yesterday eat.pst

    • 토끼고기 잘 먹었냐고? (Zemskaya i Kapanadze, 1978: 236)

  • 완망상-비완망상의 서사 담화상의 기능• 서사 담화에서 완망상은 이야기의 중심 플롯을 진전시키는 전경(foreground)을 나타내고

    • 시간적 순서에 따라 연결되어 줄거리를 구성• 비완망상은 플롯을 뒷받침해 주는 배경(background)을 나타냄.

    • 사건의 시간적 순서에서 벗어나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서술할 때 사용됨.• 앞이나 뒤의 사건과 시간적으로 중첩되면서 줄거리에 대해 부연설명하는 역할

    을 함.

    • 완망-비완망 그 자체는 아니더라도 그와 비슷한 상 표지를 가진 언어에서도 위와 비슷한 구별이 나타남.

    • 영어: 전경에는 단순과거, 배경에는 과거 진행을 사용.• 한국어

    • 전경에는 ‘-었-’ 사용.• 시간적 순서를 벗어나서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서술할 때에는 ‘-었었-’, ‘-어 있었-’ 등

    사용• 앞뒤 사건과 시간적으로 중첩되는 부연설명에는 ‘-고 있었-’ 사용.• 철수는 10년 만에 순희와 재회했다. 순희는 3년 전에 이미 남편을 여의고 혼자 되어 있었다.

    두 사람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길을 걸었다. 거리는 성탄을 즐기기 위해 나온 젊은 연인들로북적거리고 있었다. 순희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 중세 한국어 서사 담화에서 Φ 대 ‘-더-’의 역할• Φ는 전경을, ‘-더-’는 배경을 나타내는 일이 흔히 있음.• 六師 弟子 勞度差ㅣ 幻術을 잘 더니• 한 사 알 나아 呪야 남 지Φ니• 즉자히 가지 퍼디여 모 사 리두프Φ니• 곳과 여름괘 가지마다 다더니• 舍利弗이 神力으로 旋嵐風 내Φ니• 그 나못 불휘 그우리 부러 가지 것비쳐 드트리 외 아디거

    늘 • 이러한 현상은 Φ가 완망상, ‘-더-’가 비완망상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 줌: 최동주(1995: 99-102)

  • 전경을 나타내는 ‘-더-’• 그러나 ‘-더-’가 전경을 나타내는 예도 심심치 않게 나타남.• 西天ㅅ 法에 모로매 프를 오 안니(앉+더/b+니)• 天帝釋이 사미 외야 孔雀 목빗 프를 뷔여 가거늘• 菩薩이 일흐믈 무르신대• 對答 吉祥이로다 고 그 프를 받• 菩薩이 바다다가 시니 히 드러치더/f라 • 王이 婆羅門 만히 請시고 太子 아나 나샤 일훔 지터시니(짛+더/b+시+니)• 모다 나 저긔 吉慶왼 祥瑞 하시란 일후믈 薩婆悉達이라 사

    다• 虛空애셔 天神이 붑 티고 香 퓌우며 곳 비코 닐오 【 天神 하 神靈이라 】

    됴시다 더/f라

  • 전경을 나타내는 ‘-더-’伊藤英人(1994/2009): 『月印釋譜』 권1, 2의 통계

    서술의 시간순서와 무관

    서술의 시간순서와 유관

    사건전개 상태배경

    니라 73 0 0야 잇니라 3 0 4

    니라 35 35 0다 0 1 0

    더라 0 14 7더니라 0 1 1

    야 잇더니라 0 0 1

  • 전경을 나타내는 ‘-더-’• 『釋譜詳절』 권3의 통계

    • Φ: 전경 69, 배경 0• 더: 전경 42, 배경 43

    • Φ는 전경을 나타낸다는 일반화에 대해 예외가 없으나• ‘-더-’는 배경을 나타내는 용례 못지않게 전경을 나타내는 용례도 빈번히 나타남.

    • 최동주(1995)의 관점의 문제점• 형태상으로나 의미상으로나 Φ가 무표항, ‘-더-’가 유표항• 무표항은 유표항의 의미를 포괄할 수 있으며, 유표항의 출현은 수의적.• 이 논리대로라면 Φ가 배경에 사용되는 예외는 있을 수 있으나 ‘-더-’가 전경에

    사용되는 예외는 없어야 할 텐데, 실제로는 그 반대임.

    • 伊藤英人(1994/2009)의 문제점• ‘-더-’가 전경을 빈번히 나타낸다는 사실을 제시하였을 뿐, 그것이 ‘-더-’가 비완

    망상을 나타낸다는 주장에 대해 갖는 함의는 논하지 않음.

  • 중세 한국어 Φ 대 ‘-더-’의 상적 성격• 완망상-비완망상의 原型(protoptype)에 대한 언어학자들의 conception은主로 러시아語와 로망스語를 바탕으로 하여 형성되었음.

    • 이 原型을 바탕으로 하여 완망상-비완망상이 지닐 것으로 기대되는 속성들에 대한 觀念이 만들어졌음.

    • 완망상 과거形을 쓰면 결과 含蓄이 확실하여 결과 取消가 불가能하고, 비완망상 과거形을 쓰면 결과 含蓄이 弱하여 결과 取消가 가능하다.

    • 敍事 텍스트에서의 기능 分化: 완망상은 전경을 나타내고, 비완망상은 背景을 나타낸다는 것

    • 러시아어, 일본어에서 완망-비완망의 원형에서 벗어나는 속성이 있어도 이들 상 체계를 완망-비완망으로 보는 데 큰 무리가 없듯이

    • 중세 한국어의 Φ 대 ‘-더-’의 상적 대립에서도• ‘-더-’가 전경을 나타내는 일이 빈번히 있다는 것은 원형에서 벗어나는 특성이지만• 이 특성 때문에 완망상-비완망상이 아니라고 볼 필요까지는 없을 듯

  • 서사 구조에서의 전경과 배경• 중세어 서사 텍스트에서 Φ 대 ‘-더-’의 대립이 존재하는(‘-더-’의 결합이가능한) 어말어미의 경우, 둘 중에서

    • 전경을 나타내는 데 Φ와 ‘-더-’ 둘 다 사용되었고• 이 둘의 구분 조건을 밝히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

    • 배경을 나타내는 데에는 Φ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음.• 한편 Φ 대 ‘-더-’의 대립이 존재하지 않는(‘-더-’의 결합이 불가능한) 어말어미도 서사 텍스트에 자주 사용되는데

    • 그 仙人이 즉자히 虛空애 라 오나• 王이 太子 려 나샤 이려 커시• 阿私陁ㅣ 두립사리 말이고 三界中에 尊신 부니시니다 고• 合掌야 절고 울어늘• 王이 두리샤 엇뎨 우는다 신대• 太子ㅣ 三十二相 八十種好ㅣ 시니 다 出家샤 부톄 외시리로소

    다 • 이 때, 전경과 배경의 구분을 어떻게 나타내는지(혹은 전혀 안 나타내는지)도 앞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음.

  • 目次• 시제

    • 시제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시제 체계• 상대 시제• 명사 시제

    • 相• 相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相 체계 및 그 변화• 相에 대한 의미지도 접근법

    • 시간적 한정성• 양태

    • 양태의 기본 개념• 양태와 叙法

    • 증거성과 의외성• 증거성• 의외성• 한국어 문법요소의 증거성, 의외성 의미성분

  • 시간적 (국소)한정성• 사태를 [시간축상의 일정한 위치를 점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초시간적인 것]으로 大別할 수 있다.

    • 전자는 사태 (Lyons의 second-order entity)• 후자는 명제 (Lyons의 third-order entity)

    • 전자는 시간적 (국소)한정성(temporal localization)을 갖는다고 한다.• Givón의 시간안정성(time stability)• 장면층위술어(stage-level predicate)와 개체층위술어(individual-level predicate)

    • Bulygina 등의 러시아 학자들• 오쿠다 야스오(奥田靖雄)、구도 마유미(工藤真由美)• 간노 히로오미(菅野裕臣)、하마노우에(浜之上幸)

    • 시제나 相은 시간적 한정성을 갖는 사태에만 적용됨.

  • Stassen (1997)의 Switching에서Permanency Parameter

    • 속성 술어나 부류 소속 술어가• 동사적·처소적으로 표현될 때에는 일시적인 상태(temporary state)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고

    • 명사적으로 표현될 때에는 항구적인 속성(permanent property)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 이것은 시간적 한정성에 따른 구별이 외현적으로 드러난 것이라 할 수있다.

  • 속성 술어의 동사적 표현 대 명사적 표현[adjectival V-N-switching]• (1) Maori (Austronesian, Poynesian)• a. Ka pai te whare nei 동사적 표현: 일시성• INCEP good ART house this• ‘This house is good’• b. He pai te koorero 명사적 표현: 항구성• ART.INDEF good ART talk• ‘The talk is good’• (2) Luo (Nilo-Saharan, West Nilotic)• a. À -b'r 동사적 표현: 일시성• 1SG-good.NONPERF• ‘I am good’• b. Án má -b'r 명사적 표현: 항구성• 1SG.EMPH NOMNL-good• ‘I am good’• (3) Ngiyambaa (Australian, Pama-Nyungan)• a. Birai -ya -na 동사적 표현: 일시성• hungry-PRES-3SG.ABS• ‘He is hungry’• b. Bura:y wara:y ga -ra 명사적 표현: 항구성• child.ABS bad.ABS COP-PRES• ‘The child is bad’

    • (4) Rama (Chibchan)• a. Nsut tiiskiba-dut s-angaling-i 동사적 표현: 일시성• 1PL child -PL 1PL-hungry-PRES• ‘We children are hungry’• b. Ning suurak mliima 명사적 표현: 항구성• this pineapple good• ‘This pineapple is good’• (5) Samoan (Austronesian, Poynesian)• a. Sa ma'i le teine 동사적 표현: 일시성• PAST ill ART girl• ‘The girl was ill’• b. Ua leaga le fuāmoga 동사적 표현: 일시성• PERF bad ART egg• ‘The eggs are bad’• c. ‘O le fafine le pua'a lea 명사적 표현: 항구성• ABS ART woman ART pig DEM• ‘This pig is female’• d. ‘O ona fulufulu ‘o le matuā auro mamā lava 명사적 표현: 항구성• ABS its feather ABS ART EMPH gold pure EMPH• ‘Its feathers are (made of) pure gold’

  • 속성 술어의 명사적 표현 대 처소적 표현[adjectival N-L-switching]• (6) Spanish (Indo-European, Romance)• a. Juan es enfermo 명사적 표현: 항구성• Juan COP.PRES.3SG ill• ‘Juan is ill (i.e. he is an invalid)’• b. Juan está enfermo 처소적 표현: 일시성• Juan be.PRES.3SG ill• ‘Juan is ill (i.e. he is now ill, but can be expected to recover,

    or was until recently in good health)’

    • (7) Southern Basque (isolate)• a. Gela hau hotz-a d -a 명사적 표현: 항구성• room this.ABS.SG hot-ABS.SG 3SG.ABS-COP.PRES• ‘This room is hot (permanently)’• b. Gela hau hotz-a d -ago 처소적 표현: 일시성• room this.ABS.SG hot-ABS.SG 3SG.ABS-be.PRES• ‘This room is hot (for now)’• (8) Modern Irish (Indo-European, Celtic)• a. Is breoite é 명사적 표현: 항구성• COP.PRES ill he• ‘He is ill (permanently)’• b. Tá sé breoite 처소적 표현: 일시성• be.PRES he ill• ‘He is ill (now)’

    • (9) Scottish Gaelic (Indo-European, Celtic)

    • a. Is làidir e 명사적 표현: 항구성

    • COP.PRES strong he

    • ‘He is strong (permanently)’

    • b. Tha e làidir 처소적 표현: 일시성

    • be.PRES he strong

    • ‘He is strong (now)’

    • (10) Maltese (Afro-Asiatic, Semitic)

    • a. It -tifel (hu) kwiet 명사적 표현: 항구성

    • ART-boy (3SG.MASC) quiet

    • ‘The boy is quiet (in general)’

    • b. It -tifel qiegħed kwiet 처소적 표현: 일시성

    • ART-boy be.MASC.SG quiet

    • ‘The boy is (playing at being) quiet’

    • c. It -tifel jinsab kwiet 처소적 표현: 일시성

    • ART-boy be.MASC.SG quiet

    • ‘The boy happens to be in a quiet state, (but it could very well have been otherwise)’

  • • (11) Tamil (Dravidian)• a. Raaman nalla-van 명사적 표현: 항구성• Raaman good-SG.MASC.NOMNL• ‘Raaman is good’• b. Paţam nall -aa iruntatu 처소적 표현: 일시성• film good-ADV be.3SG.NEUT.PAST• ‘The film was good’• (12) Hixkaryana (Carib)• a. Tewatxarkaxe-mɨ mokro 명사적 표현: 항구성• playful -NOMNL that one• ‘That fellow is playful (permanently)’• b. Tewatxarkax n-a-ha mokro 처소적 표현: 일시성• playful 3-be-NONPAST that one• ‘That fellow is playful (temporarily)’• (13) Finnish (Uralic, Balto-Finnic)• a. Tyttö on pieni 명사적 표현: 항구성• girl.NOM.SG be.3SG.PRES small.NOM.SG• ‘The girl is small’• b. Hän on sairaa-na 처소적 표현: 일시성• he be.3SG.PRES sick -ESSIVE• ‘He is sick (now)’

    속성 술어의 명사적 표현 대 처소적 표현[adjectival N-L-switching]• (14) Estonian (Uralic, Balto-Finnic)• a. Asjad on halvad 명사적 표현: 항구성• things be.3SG.PRES bad.SG.NOM• ‘Things are bad’• b. Asjad on halvasti 처소적 표현: 일시성• things be.3SG.PRES bad.ADV• ‘Things are badly (i.e. are going badly, are in a bad

    state)’

    • (15) Archi (Dagestanian)• a. Bošor hiba -tu w-i 명사적 표현: 항구성• man 1.good-PCP 1-be.PRES• ‘The man is good’• b. Bošor hiba -ši w-i처소적 표현: 일시성• man 1.good-CONVERB.DUR 1-be.PRES• ‘The man is (being) good’

  • • (16) Northern Basque (isolate)• a. 명사적 표현: 항구성

    • Zakurr-a beltz-a da• dog -ABS.SG black-ABS.SG 3SG.ABS.PRES.be• ‘The dog is black’

    • b. 처소적 표현: 일시성• Gizon-a da on -ik• man -ABS.SG 3SG.ABS.PRES.be good-PART.SG• ‘The man is good (temporarily)’

    • c. 처소적 표현: 일시성• Kontent-ik duzu• glad -PART.SG 3SG.PRES.be• ‘He is glad’

    • (17) Shoshone (Uto-Aztecan, Numic)• a. So'oppütü angkapitü satümmü 명사적 표현: 항구성• many red those• ‘A lot of them are red’• b. Paküünappüh angkapi naa-kka 처소적 표현: 일시성• cloud red be -STAT• ‘The clouds are red (at sunset; not permanently)’• (18) Luganda (Niger-Kordofanian, North-East Bantu)• a. Ekitabo kino ki -rungi 명사적 표현: 항구성• book this CLASS-good• ‘This book is good’• b. Ebitooke bi -ri bu -lungi 처소적 표현: 일시성• plantains 3PL.PRES-be CONC-good• ‘Plantains are in a good condition’

    속성 술어의 명사적 표현 대 처소적 표현[adjectival N-L-switching]

  • 부류 술어의 명사적 표현 대 처소적 표현 [nominal N-L-switching]• (19) Old Irish (Indo-European, Celtic)• a. Is llaig é 명사적 표현: 본질• COP doctor he• ‘He is a doctor’• b. Ta sé 'na llaig 처소적 표현: 일시성• be.PRES he in-his doctor• ‘He is a doctor (He is working as a

    doctor now)’• (20) Modern Irish (Indo-European, Celtic)• a. Is múinteoir é 명사적 표현: 본질• COP teacher he• ‘He is a teacher’• b. 처소적 표현: 일시성• Tá sé ina mmúinteoir anois• be.PRES he in-his teacher now• ‘He is a teacher now’

    • (21) Scottish Gaelic (Indo-European, Celtic)• a. Is duine làidir e 명사적 표현: 본질• COP man strong he• ‘He is a strong man’• b. Tha e 'na thuathanach 처소적 표현: 일시성• be.PRES he in-his farmer• ‘He is a farmer’• (22) Spanish (Indo-European, Romance)• a. Julia es enfermera 명사적 표현: 본질• Julia COP.3SG.PRES nurse• ‘Julia is a nurse’• b. Julia está de enfermera 처소적 표현: 일시성• Julia be.3SG.PRES PREP nurse• ‘Julia works as a nurse’

  • • (23) Maltese (Afro-Asiatic, Semitic)• a. 명사적 표현: 본질• Pietru (hu) l-eżaminatur• Pietru (3SG.MASC) ART-examiner• ‘Pietru is the examiner’• b. 처소적 표현: 일시성• Pietru qiegħed l-eżaminatur• Pietru be.PRES.3SG.MASC ART-examiner• ‘Pietru is temporarily the examiner’• (24) Tamil (Dravidian)• a. 명사적 표현: 본질• Avaru (oru) ḑakţar• he (one) doctor• ‘He is a doctor’• b. 처소적 표현: 일시성• Ippo oru ḑakţar-aa taan irukkaraaru• now one doctor-ADV EMPH be.3SG.HON.PRES• ‘Now he is a doctor’

    부류 술어의 명사적 표현 대 처소적 표현 [nominal N-L-switching]• (25) Finnish (Uralic, Balto-Finnic)• a. Ystävä-ni on pappi 명사적 표현: 본질• friend-my be.3SG.PRES vicar.NOM• ‘My friend is a vicar’• b. Hän oli siellä opettaja-na 처소적 표현: 일시성• he be.3SG.PAST there teacher-ESS• ‘He was a teacher there / he worked there as a

    teacher’• (26) Lithuanian (Indo-European, Baltic)• a. Jìs yrà mókytojas 명사적 표현: 본질• he is teacher.NOM.SG• ‘He is a teacher’• b. Jìs bùvo mókytoju 처소적 표현: 일시성• he was teacher.INSTR.SG• ‘He was (working as) a teacher’

  • 부류 술어의 동사적 표현 대 명사적 표현 [nominal V-N-switching]

    • (27) Tongan (Austronesian, Polynesian)• a. Ko ha tu'i ia 명사적 표현: 본질• FM INDEF.ART king 3SG.EMPH• ‘He is a king’• b. ‘Okú ne tu'i 동사적 표현: 일시성• PRES 3SG king• ‘He is a (possibly temporary) king’• (28) Mundari (Austro-Asiatic, Munda)• a. Neko dasi tan-a -ko 명사적 표현: 본질• 3PL servant COP-INDIC-3PL• ‘They are servants’• b. Dasi -akan-a -ko 동사적 표현: 일시성• servant-PERF-INDIC-3PL• ‘They are (acting as) servants’

  • Dahl의 해석

    • 일시성 대 항구성의 대립을 문법적으로 구별하여 나타내는 것이 보편적인 것은, 인간의 기억 체계가 episodic memory와 semantic memory로이루어져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semantic memory: 초시간적, 일반적 지식• 예: 한국의 수도는 서울이다, 푸틴은 러시아인이다, 오바마는 미국인이다.

    • episodic memory: 시간상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지식• 예: 사흘 전에 한국에서 택시 파업이 있었다, 어제 철수가 나를 찾아왔다.•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비교적 나중에 발달한 기억.• 뇌에서 海馬(hippocampus)가 episodic memory의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함.

    • 즉, 일시성 대 항구성의 언어적 대립은 episodic memory와 semantic memory의 구분이라는 신경적, 인지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 인간 기억의구조

  • 오늘 과거(hordiernal past) 대오늘 이전 과거(pre-hordiernal past)

    • 과거시제가 더 세분되어 있는 체계 [remoteness distinction]• 주관적 체계

    • 먼 과거/원격과거(remote past) 대 가까운 과거/近接과거(recent past)• 객관적 체계: 논리적으로는 많은 가능성이 있으나

    • 오늘 과거(hordiernal past) 대 오늘 이전 과거(pre-hordiernal past)로 양분하는 것이 일반적

    • 예: 프랑스어 avoir+PP가 perfect로부터 past perfective로 변하는 과도기(18세기)에 잠시 오늘 과거 용법을 가졌었음.

    • 주관적 체계와 객관적 체계가 섞여 있는 경우도 있고• 어제 과거(hesternal past)가 따로 존재하는 언어도 있는데

    • 이들 경우에도 hordiernality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Dahl의 조사에 따르면 remoteness distinction을 갖는 약 450개 언어 가운데 hordiernality distinction을 갖는 언어가 283개

  • 진한 보라색: hordiernality distinction을 갖는 언어옅은 보라색: remoteness distinction을 갖는 기타 언어

  • hordiernality가 그토록 pervasive한 원인

    • consolidation이 수면 중에 일어나기 때문• consolidation

    • episodic memory에 들어 있는 정보 중 중요한 일부를 장기적으로 보존하게 하는 작용

    • 주로 잠잘 때, 海馬와 新皮質(neocortex)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남.• consolidate된 정보는 ‘오늘 이전 과거’로, 아직 consolidate되지 않은 정보는 ‘오늘 과거’로 표시되는 것.

  • 현대 제주 방언 형용사의 두 가지 현재형: 고영진(2007)• 평서형 ‘-느-’ 비결합형

    • 이 구둘은 다.• (이 방은 따뜻하다.)

    • 이 구둘은 지금 다.• *이 구둘은 느량 다.

    • 평서형 ‘-느-’ 결합형• 이 구둘은 은다.• *이 구둘은 지금 은다.• 이 구둘은 느량 은다.

    • (이 방은 늘 따뜻하다.)

    • 의문형 ‘-느-’ 비결합형• 이 구둘은 으냐?

    • (이 방은 따뜻하냐?)• 이 구둘은 지금 으냐?• *?이 구둘은 느량 으냐?

    • 의문형 ‘-느-’ 비결합형• 이 구둘은 느냐?• *이 구둘은 지금 느냐?• 이 구둘은 느량 느냐?

    • (이 방은 늘 따듯하냐?)

    • 형용사에 붙는 ‘-느-’의 의미가 [항상성], [일반적/보편적 진리]임을 보여줌.

    • 중세어에서 형용사에 붙은 ‘--’도 비슷한 의미임을 시사함.

  • 目次• 시제

    • 시제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시제 체계• 상대 시제• 명사 시제

    • 相• 相의 기본 개념• 한국어의 相 체계 및 그 변화• 相에 대한 의미지도 접근법

    • 시간적 한정성• 양태

    • 양태의 기본 개념• 양태와 叙法

    • 증거성과 의외성• 증거성• 의외성• 한국어 문법요소의 증거성, 의외성 의미성분

  • 양태(modality)의 개념• 문장/절이 나타내는 명제/사태에 대한 (화자의) 주관적 태도/판단을 나타내는 범주.

    • 주관성(subjectivity)과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 문장유형(sentence type)은 화자가 자신의 발화가 청자에게 어떤 의도로 이해될

    것인가와 관련됨.• 상호주관적(화자, 청자 둘 다 관련됨)

    • 양태: 주관적(화자만 관련됨)• 누구의 태도인가?

    • 화자로 한정하는 입장: 박재연• 주어/동작주 중심 양태를 양태에서 제외하거나 庶子 취급.

    • 주체(주어의 지시대상, 동작주)도 포함하는 입장• 주어/동작주 중심 양태를 認定

  • 논리학의 발전에 따른 종류• 명제논리(propositional logic)

    •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 명제의 내부구조를 분석하지 않고 한 덩어리로 봄.• 명제(들)로부터 다른 명제를 도출하는 추론규칙(inference rule)을 연구.

    • P→Q, P ∴Q (modus ponens) P→Q, ~Q ∴~P (modus tollens)• ~(P&Q) ≡ ~P ∨ ~Q ; ~(P∨Q) ≡ ~P & ~Q (de Morgan’s law)

    • 술어논리(predicate logic)• Frege에 의해 개발됨.• 명제의 내부구조를 술어(predicate)와 (論)項(argument, term)으로 分析• 양화사(quantifier)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