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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1 ) 영상의 자연스런 진화단계, UHD TV1980대 초 우리나라에 등장이후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으 며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1980대초 냉장고라고 비웃음을 샀던 1세대 1. 인트로 김경수 부소장 | EBS 교육방송연구소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그림 7-1> 지역에 따른 UHD 현황 1) North America Western Europe Asia Pacific Central and Latin America Central and Eastern Europe Africa Middle East Global 50% 45% 40% 35% 30% 25% 20% 15% 10% 5% 0%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1) http://www. multichannel . com/news/technology/4k-tv-market-set-explode/388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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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1) 영상의 자연스런 진화단계, UHD

TV는 1980대 초 우리나라에 등장이후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으

며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1980대초 냉장고라고 비웃음을 샀던 1세대

1. 인트로

김경수 부소장 | EBS 교육방송연구소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그림 7-1> 지역에 따른 UHD 현황1)

North America Western Europe Asia Pacific Central and Latin America

Central and Eastern Europe Africa Middle East Global

50%45%40%35%30%25%20%15%10%

5%0%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1) http://www.multichannel.com/news/technology/4k-tv-market-set-explode/388626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18

아날로그 이동통신 단말기, CDMA, WCDMA를 거쳐 4세대 LTE 스마트폰

에 이르렀듯이 80년대 아날로그 흑백TV와 컬러TV시대를 거쳐 SD에서 현

재의 HDTV로 발전해 왔다. 돌이켜 보건데, TV의 발전사는 디스플레이와

화질 개선의 역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렇듯이 차세대 영상의 자연스런

진화는 UHD로의 대전환은 TV발전사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현재 TV세트 제조사에서 주력하고 있는 UHD TV와 관련된 전망과 예

측을 들여다보자. 시장전망 기관인 Strategy Analysis (SA)는 2020년까지 미

국 가정의 반 가까이 UHDTV를 보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중요한 UHDTV 셋트의 가격 추이가 중요한데,

UHDTV 수상기의 가격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4~5년 내 HDTV 수상기

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UHDTV 가격 전망은

2013년 39인치 약 80만 원대로 추정되지만 2018년에 약 30만 원대로 내려

가 소형 TV시장에서 기존방식의 HDTV에 대비해서도 충분한 가격경쟁력

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대중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패널사이즈인 55인치 UHDTV의 경

우 2013년 370만원에서 2018년 141만 원으로 하락하여 현재 같은 크기의

HDTV 단말기 가격과 유사해질 전망이다.

최근 대만의 미디어매체인 ‘디지타임즈리서치’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서 UHDTV 2013년 출하량 150만대에서 2017년에는 6,820만대로 연평

균 160% 성장율 예측치를 발표했다.2)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2014년

<표 7-1> UHDTV셋트 가격전망

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12/31/0200000000AKR20141231001800003.HTML?input=1195m

연도 39인치 50인치 55인치 58인치 58인치 84인치 85인치 98인치

2013 80 110 370 310 530 2,000 4,000 6,000

2018 30 42 141 118 208 767 1,53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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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UHDTV 수요 1,520만대에서 2018년 6,840만대 전망하고 있다.3) 이와 같

이 보급형 UHDTV의 확대와 하락하는 세트 가격이 UHD시장의 성장을 가

속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위와 같이 다수의 근간 시장전망기관과 보고서의 전망을 통해 보건대,

UHDTV는 우리가 체감하는 것보다 멀지 않은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음이

분명하다.

2). 소비자의 요구는 高화질

CEA에서 발표한 An Update on Ultra HD의 설문결과에 의하면 소비자가

TV세트 구매 시 고려하는 주요 요소는 화질이었다. TV 교체 유발요인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도 화질이 중요한 요인으로 등장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고 사양, 고기능이 아닌 고화질의 TV세트인 것이다.

DisplaySearch의 매년 발간되는 Global TV Replacement Study5)를 통해서도

TV 교체를 촉발시키는 요인들은 화질, 사운드, 가격, 편이성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7-2> TV 구매 시 고려하는 요소 및 TV 교체 유발요인4)

3) http://it.donga.com/18166/4) http://degonline.org/wp-content/uploads/2013/12/Ultra-HD-December-2013-DuBravac.pdf5) http://www.displaysearch.com/pdf/140611_replacement_tv_purchase_decisions_driven_by_picture_and_sound_quality.pdf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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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TV는 고화질 조건에 부합하며 하락하는 단말기 가격과 TV교체 주

기(7년)와 맞물리면 어느 시점에서 급격하게 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보인

다. 따라서 방송 산업의 중요한 변곡점일 수 있는 이 시점에서 지상파사업

자로서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EBS입장에서 UHDTV를 둘러싼 여러

가지 미디어환경과 시장현황과 전망, 그리고 UHDTV에 대한 EBS의 미래

계획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1) 700Mhz 대역 주파수 논쟁

UHDTV 방송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방송 주파수가 기본 인프라이므로

국가의 주파수 정책은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UHDTV 방송주

파수를 둘러싸고 정책당국과 지상파 방송사간 이견이 노출되어 주파수 분

배 정책이 결정이 미루어지고 있다. 700Mhz 주파수 대역은 방송용으로 활

용 가능한 유일한 광대역 주파수이므로 UHDTV 방송서비스 용도로 쓸 수

있도록 정책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정책당국의 주파수 정책결정은 차세대

방송서비스인 UHDTV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고 UHDTV의 큰 흐름

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2014.11.14 미래창조과학부는 재난망 철도망, e-Navigation망 모두가

LTE기반 FDD방식, 국제주파수 공조 계획인 ‘APT-700플랜6)’, 한일간 주파

수 혼신 등을 고려해서 아래 설명도와 같은 통합공공망을 위한 주파수 배

치 안을 총리실 산하 주파수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하였다. 또한 <모바일광개

토플랜2.0>7)을 근거로 해서 통합공공 주파수 옆에 통신용 주파수 40Mhz폭

할당을 기정사실화 하며 이동통신 편향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2. 지상파 UHD 현황과 전망

6)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의 700Mhz 공동 주파수 할당계획

7)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확보계획(201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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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과거 2012년 12월 아날로그TV 종료와 채널 재배치를 통해 유효대역

(Digital Dividend)으로 남겨진 700Mhz 대역 주파수는, 이동통신사 입장에

서 보면 기지국 수를 1/3로 줄일 수 있을 만큼 전파특성이 좋은 황금주파수

대역일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용으로 40Mhz 광대역 폭을 확보할 수 희소성

있는 주파수 자원이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700Mhz

대역 주파수는 과거 지상파 방송용 주파수였으며 전파 특성상 크기가 작은

UHF안테나로 실내 직접수신이 가능한 주파수이고 방송 송신시설 구축에

비용 효율적인 광대역(108Mhz 폭) 주파수이므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방송

기본 인프라다. 지상파 방송사는 통합공공망(긴급재난망) 주파수 20Mhz폭을

제외하고 법적 근거가 희박한 모바일광개토플랜2.0에 근거한 잠정 통신용

주파수 40Mhz 대역폭(728~748Mhz, 783~803Mhz)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Low VHF 대역인 Ch 2~6 (5개, 55~88Mhz)은 DTV 예비대역으로 설정

되어 있으나 아날로그 종료로 수신환경이 존재하지 않으며, High VHF 대

역인 Ch 7~13 (7개, 174~216Mhz)은 지상파DMB방송서비스로 사용 중

이며 차후 디지털 라디오 서비스 용도로도 검토되고 있는 대역이다. UHF

<그림 7-3> 700Mhz 주파수 대역 설명도-통합공공망8)

<그림 7-4> TV채널 대역 설명도

8) 방송협회, 국민행복UHD플랜, 2014

698MHZ

통합공공10MHZ

통합공공10MHZ

통신용20MHZ (잠정)

통신용20MHZ (잠정)

806MHZ718 728 748 773 783 803

DTV 예비 및 DMB 채널 DTV채널

470 698 806 [MHZ]

700MHZ 대역(108MHZ)

CH2~4

CH5~6

CH7~13 CH 14~51 CH 52~69

회수채널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22

대역인 Ch 14~51 (38개, 470~698Mhz)는 현재 DTV방송서비스 대역으로

역호환성이 되지 않는 HD와 UHD 동시방송 서비스를 위해 비워질 수 없

다. 결국 현재 지상파방송사의 UHDTV방송서비스를 위한 유일한 대안은

700Mhz 주파수 대역인 것이다.

지상파방송사업자는 초기 수도권에서 UHDTV방송서비스를 우선 할 수

있도록 700Mhz주파수 내에서 최소 5개에서 9개 주파수(30~54Mhz폭)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추후 지역 UHDTV방송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확보

는 기존 DTV채널 재배치를 통해서 수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림 7-5> 국가별 700Mhz 대역 활용현황 및 계획27) 방송협회,

국민행복UHD플랜, 2014

현재 정책 당국이 마련한 700Mhz주파수 대역 활용방안은 일명 ‘4+1’안

으로 전체 108Mhz 대역폭 중 공공통합망과 통신용 60Mhz폭과 보호대역

을 제외한 24Mhz (4개 채널) 폭을 지상파방송사에 분배하는 방안을 고려하

고 있다. 700Mhz 주파수 대역 내에서 40Mhz 폭을 통신사에게 분배해야 한

다는 정부 논리의 근거는 이렇다. 과거 2010년 정보통신부 시절에 아시아

태평양전파회의(APT)에 통신의 국제 조화(로밍)을 위해 700Mhz 주파수 대

역을 통신용으로 사용하자는 제안을 하였고 올해 2015년 7월 서울에서 열

703 733

798 748 783 808

703

666 716 736 746 757 758 775 775 778 808

748 758 808

758 788 791 821

미국

APT Plan

GSMA Plan(아프리카, 유럽)

모바일광개토플랜

UL(18)

DL(18)

DL(11)

UL(11)

PPDR(17)

PPDR(17)

ULPaired

(12)

UL(45)

UL(30)

UL(20) DL(20)

DL(30) DL(30)

GB(10)

GB(30)

GB(10)

DL(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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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리는 차기 APT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남겨 놓고 있다. 그러나 5여년이 지난

지금 그 실상을 알고 나면 APT-700이 오류라는 것이 드러난다. 미래부 주

장대로 700Mhz 대역이 단순히 이동통신용으로 사용되기만 하면 국제조화

(로밍)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실제 각 밴드의 모양, 통신방식(예를

들면, LTE / WCDMA 등) 등 정확하게 일치된 모습으로 주파수를 사용하

지 않을 경우 사실상 국제조화의 의미는 없다.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모바

일광개토플랜’은 과거 정보통신부 관료들이 제안했던 아시아태평양통신협

회 APT-700플랜에 근거하고 있으나 결정적으로 APT-700플랜은 세계 모

바일 통신 시장의 밴드 플랜과 일치되지 않고 있다. (<그림 7-5> 참조)

그림과 같이 이미 미국과 캐나다는 전 세계 어디와도 국제조화가 안되

는 700Mhz 대역을 가지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도 APT-700플랜과 대역

이 다르고, 더군다나 유럽은 아직 방송용으로 사용 중이며 2022년 이후에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과 중국

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다. 일본의 경우에도 공공주파수 대역인 ITS(지능형

교통시스템)로 인해 APT-700플랜과 국제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다. 또한 중국과 인도의 경우도 TDD9) 통신방식을 사용 중으로 우리나라

통신방식인 FDD와 달라 국제조화가 불가능하다.

또한 700Mhz가 절대 필요하다는 미래부와 이동통신사 측 주장은 활용도

가 낮거나 방치중인 통신용 주파수 현황을 살펴보면 허구라는 것이 다시 낱

낱이 드러난다. 위의 <표 7-2>는 현재 미사용중이거나 활용도가 낮은 주

<표 7-2> 방치중인 통신용 주파수

9) Time Division Duplex

192MHZ 미사용 중이거나 활용도가 낮음

IMT/TDD

미할당위성 DMB

와이브로합계

미할당 LG U+ SKT KT

40 25 40 30 27 30192

방치 폐업 방치 반납 가입자 7만 가입자 93만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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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현황을 보여준다. TDD방식의 IMT-2000 사업으로 남겨졌던 40Mhz

폭은 미 할당된 채 방치되어 있고 위성DMB사업자 SK텔링크의 사업철수로

25Mhz 폭이 남겨져 방치되어 있다. 또한 50Mhz폭은 와이브로 통신서비스

로 SKT와 KT사업자가 미미한 가입자만을 위한 서비스로 겨우 명맥만 유지

하고 있다. LG U+는 사업을 종료하고 30Mhz폭을 반납한 상태이고 하나로

통신10)이 사업포기해서 남은 40Mhz 폭도 방치되어 있다. 이 금쪽같은 국민

의 주파수가 192Mhz 폭이나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양심적인 이동통신사는 5세대 통신시장에서 정작 필요한 주파수 대역

은 3.5Ghz 주파수와 같은 고주파 대역이며 700Mhz주파수 대역은 관심이

없다고 비공식 언급을 하고 있으나 미래부의 눈치를 보느라 공식적인 코멘

트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필요한 기술은 여러 가지지만 고대역 주파수 활용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도 밝히고 있다11).

이처럼 허구적인 논거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정해진 방침을 지속적으로

견지하는 것은 공무원 특유의 관료적 태만과 막대한 700MHZ 주파수 경매

대금(2,080억 원12))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련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700Mhz 경매시기가 내년으로 연기되었

음을 시사하고 있는데 아마도 국회도 하반기부터는 총선모드로 진입하고

올 7월 서울 APT회의, 전파통신부문의 세계 최고회의인 ITU의 ‘2015년 세

계전파통신회의’(WRC-15)을 오는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 등 하반

기로 갈수록 정책 당국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감에 따라 700Mhz

대역 할당 정책결정을 내년 초로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 지상파 UHDTV 필요성

가. 공적가치

방송법은 방송이 지켜야 할 가치로 ‘방송의 공적 책임, 시청자의 권익보호,

10) SK브로드밴드 전신

11) 5G포럼, 2015. 6. 812) 2014. 10. 30, 미래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5년 예산 편성 안

125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국민문화 향상, 공공복리 증진 이바지’등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방송의 공공성을 높이 사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는 모든 방송매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공익성 구현을 통해 방송의 존재이유와 가치를 지켜왔고

시청자와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서 신뢰성과 공정

성이 가장 높은 매체로 자리 잡아왔다.

지상파 방송은 격변하는 미디어환경변화 속에서 방송의 공적가치를 지

키고 방송의 품격과 공익성을 지켜나갈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에 만일

UHDTV 방송서비스를 하지 못한다면 방송의 하향평준화와 공적가치를 훼

손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지상파방송사가 UHD방송을 못하면 무료

로 UHD 방송을 시청할 매체 선택권이 원천적으로 박탈되고 유료방송 선

택을 강요받게 된다. 유료매체에 가입해야만 UHDTV를 시청할 수 있게 하

는 것은 국민의 시청권을 무시하는 것이다. 직접수신이 곤란하여 무료인

지상파 방송을 유료방송에 가입하여 시청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UHDTV방송서비스를 통해서 지상파 수신환경을 개선하여 시청자에게 매

체 선택권을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고위관리도 지상파방

송은 어디서나 모든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송서비스라는 공익

적 가치를 실현하는 유일한 매체이기 때문에 UHD방송서비스도 온 국민이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유료방송 뿐만 아니라 지상파 방송에서도 국

민들의 매체 선택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13)하고 있다.

최근의 UHDTV관련 1,026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14)에서,

UHD방송을 유료방송이 아닌 무료 보편적인 지상파방송을 통해서 보고 싶

다는 긍정적응답이 신뢰수준 95%수준에서 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지상파 방송은 모든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방송 시청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의 선택권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 생태계 전반에 킬러

콘텐츠를 공급하는 상수원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향후 고정형

UHDTV 초고화질 제공뿐만 아니라 HD급 이동수신도 가능토록 방송환경

을 진화시키게 될 것이다.

13) 미방위 주파수정책소위 2차 회의, 2015. 1. 2514) 글로벌리서치, 2014. 10~12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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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류 4.0과 지상파UHD의 경제적 가치

우리나라에서 지상파 방송서비스가 사회 문화적으로 끼치는 영향력은

매체 중 월등히 높고 광범위하며 콘텐츠 산업 등 방송관련 산업발전에 핵

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상파 방송은 드라마, 가요, 교육 등 한국문화

가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화 문화적 현상을 의미하는 한류(韓流)를

선도해오고 있다.

2000년 이전 일부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 중심으로 확산되었을

때가 한류의 원조였다 그러던 것이 2000년부터 2010년 아시아, 유럽, 중남

미, 미국, 중동 등으로 K-pop이 유행했을 때를 한류2.0이라 불렀다. 2010

년 이후 한류가 우리 문화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시기를 한류3.0이라 칭했

다. 이제는 드라마와 K-pop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한류가 Life style이

되는 시대가 되었으며 한류 빼고는 문화를 누리기 힘든 한류4.0시대가 되

었다. 한류의 원조인 지상파방송사가 만든 수많은 콘텐츠는 중국, 일본, 동

남아를 넘어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방송콘텐츠 수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 1억 8,000만 달

러에서 2013년 3억 1,000만 달러로 연평균 13.8%씩 증가하고 있다.15)

이에 따라 관광객 유치, 한국산 제품 소비 증가, 새 시장 개척 등 문화 사업

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류의 실제 전후

<표 7-3> 한류의 진화

한류1.0 한류2.0 한류3.0 한류4.0

시기 1997~2000년 2000~2010년 2010년 이후 2013년 이후

장르 드라마 K-pop K-Culture K-Life style

대상 아시아아시아, 유럽, 중남미, 미국

전세계 전세계

15) 콘텐츠산업의 시장현황과 시사점, 현대경제연구원, 2015. 3. 30

127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방 산업의 파급효과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들여다보자. 현대경

제연구원은 최근 소비재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

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연구결과16)를 내 놓았다. 금융위기 이후

총 수출증가율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아시아 지역

을 중심으로 소비재 수출이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한류 현상이 소비재 수

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류로 인

한 문화콘텐츠 수출 1%증가는 당해 연도 소비재 수출을 0.038%견인하며,

특히 음악 출판이 소비재 수출에 미치는 효과가 유의미하게 분석하고 한류

현상이 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즉시 제고시켜 당해 연도 한국제품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류 콘텐츠 수

출 1% 증가 시 소비재 3억 4.200만 달러 상당의 소비재 수출을 견인한다고

할 수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은데 주로 아시아 권역에서

방문하고 있으며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8년 이후 급증

하면서 2014년 1,420만 명을 상회하고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다. 이는 한

류 현상이 방한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쳤음을 시사했다. 한

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 1% 증가는 다음연도 방한 관광객 수 0.019%증

가를 견인하며 특히 영상이 관광객 유치에 미치는 효과가 큰다고 구체적

으로 적시하고 있다. 연 환산 시 543만 달러가량의 경제적 가치가 계산되

어 진다. 또한 최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증가하

고 있고, 투자액 중 2012년 162억 달러로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 중이며 특

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FDI가 중가 추세이며 관광업 부문의 투자

가 증가하고 있다.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 1% 증가는 서비스업 외국

인직접투자(FDI)를 약 0.08~0.09%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환산

시 1,458만 달러에 이른다. 그리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연구17)에서는

작년 한류의 수출효과가 6조4873억 원(61.6억 달러)·부가가치 유발효과가

4조6897억원 등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총 12조 5598억 원에 이르는 것

으로 비교적 보수적인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16)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시사점. 현대경제연구원, 2014. 8. 2217) 2014 한류백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28

이러한 추세는 UHDTV 도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UHD콘텐

츠 보급 확산 및 해외 수출 증대 등에 대한 기여도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최근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는 700Mhz 대역을 지상파 UHDTV방

송이 창출하는 총 가치를 산출해 제시하였는데, UHD방송 도입으로 인한

생산자 가치 + 소비자 잉여의 합인 소비자 사적 가치 + UHD콘텐츠 파급

효과로 합산 산출하였는데 그 액수가 무려 최대 18조 원에 이른다. 이렇게

지상파 UHD의 총 경제 가치는 통신사가 주장하는 700Mhz에 대한 지상파

사용 가치(3.7조원)보다 훨씬 큰 액수이며 이에 더해 공공성이라는 무형의

가치까지 더해질 경우 부풀려진 통신 사용가치(53조원)보다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여러 가지 문헌을 통해서 봤을 때 지상파 UHD방송의 직간접적인 경제

가치가 타 분야에 절대 뒤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처럼 큰 경제적

<그림 7-6> 지상파 UHD방송의 경제 가치18)

생산자 가치

•산업 유발 효과

•부가가지유발 효과

•고용유발효과

총 8조 2천억원

(7.1조원~9.8조원)

총 고용 12만 2천명

(11.4만명~20.7만명)

이용자 가치

•유로방송 지상파

재송신 중단 후

전화/해지 효과

최소

1천 1백억원

최대

1천 6백억원

UHD 콘텐츠파급효과

•한류 콘텐츠의

수출 및 관광

산업 파급효과

최소

4조 6천억원

최대

9조 8천억원

지상파 UHD 방송전체 가치

4K

18) 지상파 UHD방송의 경제적 가치,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2015. 3

129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가치를 고려하여 700Mhz 주파수 대역은 지상파 UHDTV 방송서비스에 배

정, 이용되어야 한다.

3) UHD콘텐츠 현황

가. 국내 현황

과거 스마트TV와 3D TV가 기대와 달리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패인을

다양한 콘텐츠의 부재에서 찾는다. 결국 UHD의 성공 여부도 콘텐츠에 달

려 있다고 할 수 있다. UHD방송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시청자가 UHD 본연

의 화질 감상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기본 인프라가 준비된 후엔 UHD콘텐

츠 확보가 중요해진다는 뜻이다. 2014년 4~9월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 서

비스를 시작한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에서는 UHD콘텐츠 제작과 확보에 많

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UHD콘텐츠 제작비는

HD와 비교해서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UHDTV가 차세대 방송

서비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콘텐츠의 확보가 절대적으로 중요

하다. 유료방송 플랫폼이 미국,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방송서비스를

하며 차세대 미디어 시장 선점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등 유료채널의 UHD콘텐츠

보유 분량은 다 합쳐도 600시간을 넘지 않는다19). 현재 유료방송사업자는

UHD 시험방송 단계 혹은 상용화 초기단계로 한정된 편수로 순환편성과

특정 채널만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활한 UHD TV방송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UHD콘텐츠가 1,000시간 분량이 필요하나 현재의 보유량

은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2014년 4월 세계 최초의 UHD전용 채널 UMAX

을 보유한 케이블TV의 홈초이스는 약 200시간의 분량을 확보했고 2014년

9~10월 하드웨어 셋탑박스를 출시한 IPTV사업자인 KT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96시간과 39시간만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위성사업자인 KT스카이라

이프는 UHD 3개 채널을 동시에 방송하는 기염을 토하며 UHD 송

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SKYUHD1에 이어 SKYUHD2, UXN채널을 2015년 6

19) 전자신문, 2015. 5. 13 파이낸셜뉴스, 2015. 3. 10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30

월에 선보였다. KT스카이라이프는 CJ E&M과 미국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배급사를 통해 1,000시간에 달하는 UHD콘텐츠 분량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20)

그러나 초기 시장 진입 시에 비해 유료방송사들의 UHD콘텐츠 수는 늘

어나는 양상이지만 여전 부족한 UHD콘텐츠는 유료방송의 UHD시장 확대

의 걸림돌이다.

2014년 4월 케이블TV 협회장과 홈초이스 대표도 UHD콘텐츠 부족을 절

감하고 빠른 UHD 상용서비스 안착을 위하여 지상파 방송사의 협력이 필

요함을 공식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21). 이렇듯이 UHD 시장의 확대를 위해

서는 한류로 대변되는 지상파의 UHD 콘텐츠 제작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나

유료방송과 지상파 방송 간의 차별적 700Mhz 주파수 정책이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과거 대만의 방송콘텐츠 시장에 대한 비대칭 규제로 인한 지상파

방송콘텐츠의 자생력 상실한 예는 지금 국내 UHD콘텐츠 시장현상과 유사

하며 반면교사로 삼을 만하다. 90년대 말 대만 지상파 방송사 매출은 케이

블TV의 15배에 이를 만큼 번성했으나 그 후 유료방송 중심의 비대칭 규제

정책으로 2000년대 초 지상파방송사 매출이 케이블TV의 1/4로 급전직하

<그림 7-7> 유료방송 사업자별 UHD 콘텐츠 보유량

케이블 TV KT스카이라이프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출처: 전자신문 2015. 2. 3200

180

96

4030

20) 전자신문, 2015. 6. 121) 매일경제신문, 2015. 2. 2

131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하였다. 현재 대만의 지상파방송사는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능력을 상실했

고 케이블TV의 외산 콘텐츠 방영률은 80%까지 이르렀다. 그 결과 지상파

방송사는 저급 콘텐츠 하청기지화 되고 창의성 있는 콘텐츠 자체 제작능력

을 상실한 대만의 방송콘텐츠 산업은 현재 회생불능 상태라고 대만 전문가

들은 진단한다.

대만 사례의 답습을 피하고자 지상파방송사는 700Mhz주파수 정책과 상

관없이 한류 UHD시장 창출을 위해 고품질의 UHD콘텐츠를 꾸준히 제작

해 오고 있다. 지상파 UHD콘텐츠 제작현황에 따르면 지상파 UHDTV 방

송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UHD 콘텐츠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 생산능력은 콘텐츠 수출입 액수를 비교해보면

더욱더 자명해 진다. 2014년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PP사 제

작의 콘텐츠 수출량과 수입량은 2,652만 달러/ 1억 2,356만 달러로 수입한

<표 7-4> 지상파방송사 UHD 제작 현황22)

22) 전자2015. 6. 4.현재

지상파방송사 UHD 제작 현황

EBS다큐: < 우포 늪의 사람들 >, <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 가 >, <넘버스 5부작>, <인간과 패션>, <행성의 지배자, 녹색동물 3부작>, <모멘트>, <진시황릉>, <감각의 제국 6부작> 등SPOT: < 서울의 하루 >, <환상의 섬, 제주>, <히말라야> 등

KBS드라마: <추노>,<공주의 남자>, <각시탈>, <굿닥터>, <정도전>, <프로듀사> 등다큐: <색 4부작>, <위궤1, 2>, <요리인류 8부작> 등뮤직비디오: <글램>, <걸스데이>, <인피니티>, <AOA>, <달샤벳>, <동방신기> 등 다수

MBC드라마: <아랑 사또전>, <오만과 편견>, <빛나거나 미치거나>, <퐁당퐁당러브> 등 교양: <풍경>, <터닝포인트> 등 5편기타: <아시안게임>, <쇼 음악중심> 등 17편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강구 이야기> 등 교양: <히말라야>,<갈라파고스>, <아름다울 미> 등 기타: <브라질월드컵>, <아시안게임>, <웃찾사>, <걸스데이>, <한류드림콘서트> 등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32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지상파방송사의 수출과 수

입 액수는 각각 1억 9,407만 달러/ 447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방송콘텐

츠 생산능력과 기여액수가 일반PP의 그것을 압도하고 방송 산업 기여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국내 HD급 콘텐츠 기여도도 전체 방송콘

텐츠의 80%이상24)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같이 UHD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콘텐츠 공급이 필수인데

지상파 방송사가 자체 UHD 플랫폼이 없을 경우 지상파방송사는 장기적으로

UHD 콘텐츠 제작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외국 콘텐츠에 의존이

심화되고 대만 사례와 같이 자체 제작능력이 약화되는 파국을 맞을 수 있다.

따라서 UHD상용화 방송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방송 콘텐츠

생산의 발원지인 지상파 방송사가 하루 빨리 UHD방송서비스에 나서야 함

은 자명해 보인다.

<그림 7-8> 콘텐츠 수출입 비교23)

지상파 케이블/독립제작사 지상파 케이블/독립제작사

2

1.5

1

0.5

1억 9,407만

수출 수입

약 7.3배

약 27배

2,652만

447만

1억 2,356만

단위 : 억 달러

23) 방송협회, 차방특위 국민행복UHD플랜, 201424) 2015년 방송협회 추산

133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나. 국외 현황

4K UHD 콘텐츠 시장, Netflix·Amazon 등 온라인 동영상 진영이 주도

하며 현재 4K 콘텐츠 시장에서는 Netflix, Amazon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들이 적극적인 콘텐츠 확충 행보를 보이고 있다25). Netflix는 2013년

10월부터 내부 테스트용 4K UHD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으며, 2014년 3월

에는 삼성 HU8550 및 HU9000를 비롯한 4K TV 단말에서 자체 제작 드라

마 시리즈 “House of Cards” 시즌 2의 4K 콘텐츠를 제공 개시하였다. 2014

년 6월에는 소니(Sony)가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 ‘브레이킹 베드(Breaking

Bad)’의 62개 에피소드 전체와 애니메이션 ‘스머프 2(Smurfs 2’ 및 영화 ‘고

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1, 2’ 등의 영화콘텐츠,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Moving Art” 등의 4K 콘텐츠를 대거 추가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Amazon 역시 지난 해 말을 기점으로 “Transparent”, “Alpha House”,

“Mozart in the Jungle” 등 의 자체 제작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 타이틀 ‘필

라델피아(Philadelphia)’, ‘힛치(Hitch)’, Tony Bennet과 Lady Gaga의 “Cheek

to Cheek” 콘서트 실황 등 다양한 4K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마

존의 4K 스트리밍 서비스는 미국을 넘어 현재 영국과 독일 등에서 제공

되고 있으며 2015년 상반기까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디지

털 미디어 솔루션 업체 테크니컬러(Technicolor)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드

림웍스(DreamWorks)의 조인트 벤처로 탄생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

체 ‘엠-고(M-GO)’ 역시 2014년 11월 4K 서비스를 개시하고 테크니컬러

(Technicolor)의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을 바탕으로 여타 4K서비스와 차

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엠-고’는 삼성의 4K 스마트 TV에 제공되는 앱을

기반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70개의 4K 영상을 시작으로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26).

Youtube도 4K UHD콘텐츠를 60프레임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테스트 단계에 불과하며, 6종의 영상만 제공되고 있다27).

25) STRABASE26) 해외ICT R&D정책동향, IITP, 2015. 127) http://www.itworld.co.kr/news/92614, 2015. 3. 30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34

세계 지상파 방송사업자들도 UHD방송 송출 테스트를 본격화하고 동

시에 UHD콘텐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지상파 사업자들의

UHD서비스 확대를 향한 여러 가지 노력들은 뒤에 다시 살펴보겠다.

4) 지상파 UHDTV 해외 동향

대체로 세계 선진국들은 다채널 방송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고 있어

UHD를 통한 고화질 방송서비스 제공보다는 다양한 채널 공급에 주력하는

미국

실험방송 실시

• 13년 8월 FCC 623MHZ

주파수 대역(CH 40)에서 DVB-T2 기반의 UHDTV 실험방송 허가

• 14년 1월 CES 기간에 가전사화 협력하여 UHD TV안에 ATSC와 DVB-T2 수신팁 뿐만 아니라 HEVC H/W 디코더도 함께 내

장하여 상용화 수준의 테스트

프랑스

16년 상용화 예정

• 14년 7월 1일 부터 TDF(프랑스 지상파 송출 사업자)와 함께 에펠탑에서 DVB-T2D와 HEVC 조합으로 지상파 UHD 실험방송을 실시

• 14년 5월, 프랑스 오픈테니스 경기를 DVB-T2/HEVC 방식을 이용한 UHD실험방송 실지, 삼성전자 UHD TV 현장수신 확인

• 1CSA가 2016녀 프랑스 지상파 UHD 본격 상용화 추진 예정

독일

DVB-T2/HEVC

도입예정

• 14년 7월 10일 부터 독일 공영 방송사인 BR(Bayerischer Rund-funk)과 방송 연구기관인 IRT이 뮌헨에서 DVB-T2/HEVC 기술을 이용한 UHD 실험방송 실시

• 2010년 부터 DVB-T2의 현장 실험을 통해 전송방식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이미 완료

• 14년 10월 부터(18개월 예정) 베를린에서 ARD와 ZDF 공영방송사들이 송출사업자(미디어 브로트캐스트)와 함께 ‘DVB-T2+HEVC’ 기술 테스트 실시함

일본

정부와 지상파 방송사

주도로 투진 중

• 13년 6월 부터 위성, 케이블, 지상파를 이용한 다양한 전송 실험 중

• 14년 6월, CS 위성을 이용하여 4K UHD 방송 시작. 매일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6시간 동안 NHK와 각 방송사가 제작한 약 1.5개의 4K UHD

콘텐츠를 활용하여 실험 방송 중

•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 8K UHD 상용화를 실시할 계획

<그림 7-9> 해외 UHD진행 사례28)

28) 방송협회, 차방특위 국민행복UHD플랜, 2014

135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상황이다. 특히 유럽의 경우 SD방송 위주로 실시하다 최근 HD방송이 보

편화되고 시점이다. 그러나 미래 방송에 향한 노력을 멈춘 것은 아니다.

DVB-T2 시스템을 사용하는 국가의 경우 2014년 7월부터 HEVC 비디오

코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을 완료하여 언제든지 지상파 UHD방송 서

비스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실제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국가에서는 이

방식으로 지상파 UHD 시험방송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주요국의 UHD

진행 사례는 <그림 7-9>와 같다.

유럽은 2014년 77차 DVB29) 총회에서 DVB-T2전송표준을 바탕으로 한

UHD Phase 1 표준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2014년 5월 공영방

송 France Television은 프랑스 오픈테니스 대회를 삼성전자의 도움을 받아

실시간 UHD 방송 서비스하였고 7월부터 TDF를 통해서는 UHD시험방

송을 실시하고 있다. 방송규제기구 CSA30)(Council Super de L’Audiovisuel)

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DTV를 DVB-T/DVB-T2 Mpeg4로 운용하고

2018년 이후부터 플티플렉스 한개 채널을 UHD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사

실상 2016년부터 UHD방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의미다. 영국

도 2014년 6월 브라질 월드컵과 영연방 경기대회를 BBC와 송출전문회사가

런던, 스코틀랜드, 맨체스터 등 세 곳에서 지상파 UHD시험방송을 실시했

다. 독일도 2014년 7월 공영방송인 BR과 방송연구기관 IRT주도로 뮌휀 지

역에서 UHD 시험방송을 하였다. 그리고 DVB-T2 HEVC방식으로 2016년

중반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2019년 전국적으로 UHD

방송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스페인, 포르투갈, 스웨

덴, 오스트리아 2014년 전후로 크고 작은 UHD시험방송을 실시하고 곧 이

른 시일 내에 UHD상용방송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은 2013년 8월

볼티모어 소재 WNUV-TV에서 DVB-T2기반으로 실험방송을 마쳤고 지

상파 UHD 전송표준 ATSC3.0제정을 2015년 말까지 완료하기 위해 힘을 모

으고 있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관련 표준안을 활발히 제안하고

29) Digital Video Broadcasting, 유럽디지털방송규격 및 기구

30) 우리나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36

있는데, 최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지상파UHD방송 표준규격에 잠정표

준안 형태로 승인되어 차세대 디지털 방송표준의 초석을 다졌고 새로운 방

송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31). 이미 주지하다시피 UHD방송기술

과 관련해서 선도적으로 시작했던 일본의 사례는 매우 앞선 편이다. 이미

2012년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험방송을 실시하며 세계적인 이목을 집

중시켰다. NHK는 2014년 규슈지역에서 지상파 8K UHD 장거리 전송시험

을 성공리에 실시했다. 2013년 5월 일본 총무성을 중심으로 NexTV-F라는

포럼을 결성해서 정부, 방송사, 장비제조사, 가전사 등이 함께 활발히 논의

를 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의 지상파 UHD 시험방송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내한해서 지상파 방송사들을 비공식 방문하기도 했다. 2016년 4월 4K

UHD를 상용화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서 8K UHD상용화서비스

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세계 각국에서 지상파 UHD상용화 서비스를 위하여 적력하는

이유는 앞 장에서 논의 한 바와 같이 글로벌 UHD 방송 산업의 파급 규모

(TV, 콘텐츠, 장비 등)가 크고 관련시장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전문

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차세대 방송 산업을 선도하고 소위 창조경제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것이 세계 최초 지상파 UHD 상용화 서비스의 목적이다.

5) 지상파 UHDTV 기술개요 및 시험방송

가. UHDTV 기술개요

지상파UHDTV방송서비스와 700Mhz대역 주파수 배정 정책 분석을 위

해선 지상파 UHDTV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UHDTV는 HDTV (2K, 1,920×1,080)가 제공하는 화질보다 4배에서 16

배 선명한 초고화질 비디오(4K, 3,840×2,160 / 8K, 7,680×4,320)와 다채널

(10.1채널 이상)오디오를 재현하는 차세대 실감방송서비스이다.

31) http://www.nspna.com/news/?mode=view&newsid=124749

137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그림 7-10> HDTV와 UHDTV 주요 비교32)

UHDTV방송서비스의 장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송망의 이해도 필

요한데, 크게 MFN(Multiple Frequency Network)과 SFN(Single Frequency

Network)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MFN은 인접한 Cell에서 송신기 및 중계

기의 주파수를 모두 달리하는 것으로 고스트에 취약했던 기존 아날로그TV

와 현재 DTV가 대표적이다. SFN은 송신기 및 중계기가 모두 같은 주파수

로 송신하는 것으로 유럽의 DTV 방식인DVB-T나 국내의 T-DMB 등에

32) http://niyamniyam.tistory.com/68, SBS 조삼모 2015. 6. 12

UHDTVHDTV 비고

4K 8K

화면당 화소수 3,840X2,160(4K) 7,680X4,320(8K) 1920X4,320(2K) 4K: 4배, 8K: 16배

화면 주사율120, 60, 60/1.001, 50, 30, 30/1.001, 25 24, 24/1.001

30Hz 4배

화소당 비트수 24~36bits 24bits 1~1.5배

샘플링 형식 4:4:4:, 4:2:2, 4:2:0 4:2:0 1~2배

가로세로 화면비 16:9 16:9 동일

오디오 채널 수 10.1~22.2 5.1 2~4.4배

표준 수평 시야각 55도 100도 30도 3.3배

표준 시청거리 1.5H 0.75H 3H (H:화면높이)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38

서 적용하고 있다. SFN 방송망의 구축이 가능하려면 우선 수신기는 두 개

이상의 송신기에서 들어오는 신호에 대해서(강한 고스트 환경) 안정된 수

신이 가능해야 하고 각 송신기 및 중계기는 동기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DVB-T 송신방식의 경우 SFN 방송을 위해 고스트를 처리

할 수 있는 가드인터벌(guard interval)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드가 있어 원하

는 크기의 SFN 방송망을 설계할 수 있다. T-DMB 역시 DVB-T와 유사

한 OFDM 전송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수십km이내의 SFN의 구축이 가능하

다. 최근에 실시되고 있는 지상파방송사들의 UHDTV시험방송은 DVB-T2

전송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전송방식을 사용함에 따라 SFN을 이용하

여 한정 자원인 방송주파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고 강력한 직접수신 가능

성을 보여준다. 추후 다시 논의 될 예정이지만 MFN방식의 현재 방송망으

로는 228Mhz 주파수 대역폭이 필요하지만 SFN으로 구현될 경우 66Mhz정

도의 주파수 대역폭이면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것으로 시뮬레이션 되고

있다. 또한 2014년 6월 여의도 SBS사옥을 대상으로 한 UHDTV(DVB-T2)

와 DTV(ATSC)간 비교 실내수신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동일한 조건일 때

UHDTV가 기존 DTV수신율보다 약 36% 정도 수신율이 더 향상된 것으로

<그림 7-11> 방송망 유형33)

33) KBS기술연구소, DTV기술동향

SFNMFN

A A

AA

A A

A

A

A

A

A

AAA

A

A

AA B

CD

r 0

I

r

O

O

DWO

L

O

r

139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비교 결과가 실증되었다35). 세계 최초의 지상파 UHDTV방송서비스를 하

기위한 방송기술은 충분히 누적되었으며 앞으로 UHDTV 영상기술의 진행

방향은 Post 4K UHD로 UHD 화질향상 기술(해상도, 프레임율, 색재현도,

영상표현도, 비트율)로 포커스가 이동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나. 지상파 UHDTV시험방송

지상파방송사는 세계 최초의 UHDTV지상파 송출이라는 타이틀을 향한

집념은 4차례의 UHDTV 시험방송으로 이어졌으며 시험결과는 목적한바

성공적이었다.

<그림 7-12> UHD 비디오 포멧 진행방향34)

34) LG전자, 오현묵, 2015. 435) SBS 조삼모

3840x2160 7680x4320

10 bit 10 / 12 bit

50/60 Hz 100/120 Hz

SRD HDR(TBO)

2014/2015~(UHD-1 Phase 1)

2017/2018~(UHD-1 Phase 2)

2020~(UHD2)

Resolution

Frame rate

Bit depth

Color space

Dynamic Range

BT.709/BT.2020 BT.2020(subset) BT.2020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40

또한 위와 같은 시험방송 외에도 같은 기간에 특이할 만한 추가 성과가

있었다. 주요 국제 스포츠 경기 이벤트를 라이브 중계를 통해서 다양한 전

송 테스트를 실시했다. 2014년 6월 브라질 월드컵 UHD생중계와 그 해 9

월 인천아시안게임 UHD중계가 그것이다.

<표 7-5> 지상파 UHDTV시험방송 추진경과36)

시험방송 목표 주요 특징

1차 2012. 9. 1 ~ 12. 31

( 4개월 )

세계 최초지상파 4K 30P

시험송출

- 압축코덱 HEVC Main Profile 6.0, Mpeg-2 TS, 4K 30P 콘텐츠제작- 송신시스템 DVB-T2 256QAM, 6Mhz, 송신전력 100W. - 수신시스템 수신기 + HEVC디코더 + UHDTV, HDMI 1.4 * 1, DVI *4

2차 2013. 5. 10~10. 15

( 5개월 )

세계 최초지상파 4K 60P

시험송출

- 압축코덱 HEVC Main Profile10.0, Mpeg-2 TS, 4K 60P 콘텐츠제작- 송신시스템 ( 1차 시험송출과 동일 시스템 ) DVB-T2, 다양한 파라메터, 10 ~ 52km- 수신시스템 수신기 + HEVC디코더 + UHDTV, HDMI 1.4 * 2, DVI *4

3차2014. 5. 11 ~12. 31

( 9개월 )

세계최초지상파 4K 60PLive 시험송출

- 압축코덱 HEVC Main Profile 6.0, Mpeg-2 TS, 4K 60P 콘텐츠제작- 송신시스템 DVB-T2 SFN, 송신전력: KBS-관악산 5kw + 남산 400w MBC-관악산 2.5kw, SBS-관악산 5kw + 용문산 1kw- 수신시스템 튜너+디코더 내장 UHDTV, 외장수신기 + 외장HEVC디코더 + UHDTV HDMI 1.4 * 2, DVI *1

4차2015.1.1 ~ 12.31

( 12개월 )

1. TTA정밀표준검증2. 방송망설계를 위한 정밀전파조사3. 재난재해방송 신호 송수신정합

- 압축코덱 HEVC Main Profile 6.0, Mpeg-2 TS, 4K 60P 콘텐츠제작- 송신시스템 DVB-T2 SFN, 송신전력: KBS-관악산 5kw + 남산 400w MBC-관악산 2.5kw, SBS-관악산 5kw + 용문산 1kw- 수신시스템 튜너+디코더 내장 UHDTV 외장수신기 + 외장HEVC디코더 + UHDTV HDMI 1.4 * 2, HDMI2.0 * 1

36) KBS 김대훈, SBS 조삼모 외, 2015. 5

141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다양한 UHD시험방송을 통해서 많은 기술검증이 이루어졌다. 예를 들

면, 관악산/남산/용문산 근거리, 장거리 기간망 간의 SFN 성능 검증,

UHD고정수신점과 HD급 이동수신 동시수신 성능 확인 등 중요한 검증작

업이 이루어 졌다. 이뿐만 아니라 TV세트 제조사, HEVC코덱 업체, 다양한

관련 인터페이스 제조사들이 기술을 검증하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2015년 7월 초에 700Mhz 주파수 정책이 결정이 이루어진다고 전제하면,

2015년 말 경에 국제표준이 제정되고 이에 따라 2016년 초에 TTA38) 국내

표준화를 거친 후 송신소를 운영하지 않는 EBS를 포함한 전체 지상파방송

사 시범방송39)을 2016년 초가 되면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 투자 계획

일부 보도 등에서 1시간용 UHD 콘텐츠 제작비용이 HD급 영상과 비교

했을 때 약 10배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며 5,000만원에서 2억 원까지 든다

고 잘 못 알려져 있다40). UHD전환 시, 제작비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37) 방송협회, 차방특위 국민행복UHD플랜, 201438) Telecommunication Technology Association(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전기통신관련 표준화 재단법인

39) 시험방송과 본방송 사이의 중간 단계적인 송출

40) http://www.etnews.com/20140915000063

<그림 7-13> 브라질월드컵 UHD생중계 신호전송 도해37)

<그림 7-14> 인천아시안게임 신호전송 도해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42

출연료와 작가료, 그리고 20%정도를 차지하는 일반경비(장소 임차료, 인

쇄료 등)는 변화가 없으며 UHD 영상장비(카메라, 편집장비, 모니터 등)와

미술 비용(무대, 세트 등)에서 비용 증가가 나타난다. 실제 드라마 제작의

경우, 전체 제작비 중 영상관련 장비와 CG, 미술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내이다. 물론 다큐멘터리의 경우에는 출연료가 거의 없으므로 영상

제작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는 있다.

<그림 7-15> 지상파 UHD 콘텐츠 투자 계획41)

지상파 방송사는 계획된 UHD 편성비율에 맞춰서 HD를 대체해서 점차

UHD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약 10년간 UHD 콘텐츠 제작에 7.7

조원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다만 이 비용은 각사의 개략 예측치 합산이

며 실제 달라질 수 있다. 그 편성비율과 비용 증가 추세는 <그림 7-15>와

같다.

41) 방송협회, 차방특위 국민행복UHD플랜, 2014

2.0조원

1.5조원

1.0조원

0.5조원

0.0조원

2015

5%10%

20%30%

40%50%

60%

70%80%

85%90%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UHD 제작비

최소 2년 이상준비기간 필요

•리우 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러시아 월드컵 •카타르 월드컵

•도쿄 올림픽

평창 동계 올림픽

4K UHD 제작

HD 제작비

143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HD를 대신해서 UHD로 대체되고 UHD 순증 비율 약 5% 정도를 합산

한 비용이므로 각 방송사에서 이루어지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투자 규모는

감내할 만한 수준이다. 또한 지상파 UHD방송 서비스를 하기 위해 UHD

방송시설 투자계획을 보면 많은 부분에서 시설투자 비용 투입되지 않아도

됨을 알 수 있다. 조명, 음향, 스튜디오, 저장장치, 송신 인프라는 별도의

UHD전용 장비나 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송신소의 기반 인프라를

제외한 송신기는 UHD용도에 맞는 장비로 교체되어야 한다. 송신시설의

공간, 안테나, 마이크로웨이브 전송장치, 철탑, 전력인프라는 그대로 재사

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고려사항을 감안하여 UHD로 전환했을 시 방송시설 투자비용

은 10년간 전체 지상파방송사 총 1조 2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었다.43) 연

간 1,200억 원 수준이고 4개 지상파 방송사를 단순 산술적으로 나누면 300

억 원 규모이므로 감내할 만한 비용수준이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UHD 인

프라에 대한 과도한 비용 투자는 없다. UHD기반 인프라 비용에는 송신망

비용도 포함되어 있으며 UHDTV 방송망 구축은 지상파 방송사에게 중요

한 투자 요소 중 하나이다. KBS1, MBC, SBS는 지역방송과 연계되어 있으

므로 주파수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할 수 있는 채널수는 3개다. 전국방송인

EBS와 KBS2는 전국이 단일권역으로 1개의 채널만 소요된다. 그러므로 필요

<그림 7-16> 지상파 UHD 시설투자 구현 방안

42) 방송협회, 차방특위 국민행복UHD플랜, 201443) 방송협회, 차방특위 국민행복UHD플랜, 2014

UHD

촬영장비

송신 인프라CG

교체

유지

편집장비

모니터

저장 장치

스튜디오

조명·음향

안테나

사무공간

UHD송신장비아날로그 방송 종료 후 빈공간

전력선

마이크로 웨이브

타워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44

채널수는 총 11개가 된다. 아래 UHD방송망도 그림<그림 7-17>과 같다.

현재 DTV방송망 구축에 사용되고 있는 주파수는 총 38개 채널 228Mhz폭

을 사용하고 있다. UHDTV 방송서비스를 위한 SFN방송망에 필요한 주파

수는 11개 채널 66Mhz 폭 정도로 DTV의 MFN망보다 주파수 효율이 3.5

배 높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2015년 말경에 UHDTV 표준화가 이루어지고 2016년 초

에 시범방송 실시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첫 단계로 수도권에 UHDTV방송

망을 구축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로 2017년경 광역권 망 구축으로 약 80%

의 커버리지를 확보될 예정이고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부터는 세부

<그림 7-17> UHD 방송망도44)

44) SBS, 조삼모, 2015. 6. 12

145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적인 시, 군권 망 구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사 내부 UHD

베이스밴드 구축도 각 사의 사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편성비율에 맞추어 UHDTV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시기에 UHDTV

편성비율은 50% 수준과 인프라 구축 70%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7-18> 지상파 UHD 로드맵45)

3. EBS와 UHDTV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UHDTV 방송서비스는 지상파 차세대 방송서비

스로 HDTV에 이은 자연스런 기술적 진화의 한 과정으로 UHDTV 방송

서비스를 위한 700Mhz 주파수 정책에서 EBS를 배제하려는 시도는 명백히

EBS 시청자를 차별하는 정책이 될 것이다. 교육방송보다 오락 방송을 중시

하는 주파수 정책이라는 잘못된 암시를 내포할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으로

부터 공익적 교육방송서비스를 박탈하게 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

이다. 정책당국은 700Mhz주파수 대역 분배정책을 추진하면서 이동통신과

방송분야가 상생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국회 미방위에 여러 차례 보고

45) 방송협회, 차방특위 국민행복UHD플랜, 2014

2015 2016 2017 2018

표준화 / 기술기준

망설계 / 계획

평창 제작용 장비 도입

수도권 망구축

평창포함 광영권 망구축

HD 모바일서비스 도입시·군권 망구축

제작시설설계

허가,시범

종편/중계차 도입

4K 송출 / 제작시설 구축

본방송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46

한 바가 있다. 2015. 5. 19 미래부의 미방위 보고 내용에 보면 소위 4+1안

을 제시하였는데, 4개 지상파 방송사는 700Mhz 주파수 대역에서 주파수를

공급하고 EBS는 현재 유휴 DMB채널(VHF대역)에서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

히고 있다. 이 계획의 우려되는 심각한 결함은 기존 DTV안테나로는 EBS시

청이 불가능하여 EBS를 시청자로 부터 소외시키고 과거 아날로그TV 시대

의 아픈 기억으로 되돌리는 문제 안이다. 아날로그TV에서 EBS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UHF안테나가 추가로 필요했었다. 초고화질 UHDTV에

서도 동일한 일이 벌어지려 하고 있는 것이다. 700Mhz 주파수 대역(UHF)

을 차지한 지상파 방송3사와 VHF대역인 DMB채널은 서로 다른 특성의

두 개 안테나가 필요하며 시청자의 불편을 가중한다. 일부에서 기술발전에

따라 VHF와 UHF를 혼합한 복합 안테나를 언급하지만 이는 기술적

한계가 극복되지 못하였고 수신신호가 –3db 손실되어 수신 감도가 현저

히 떨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EBS수신을 위한 별도의

안테나 설치 문제를 예산지원(500억 규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

나 이는 시청자 불편 문제는 전혀 개선하지 못하는 공급자 중심의 정책 방안

연도 편성 비율(%) UHD순증제작비(억원) UHD연간제작비(억원)

2015 1.7 2.9 22.6

2016 5.1 5.5 40.8

2017 14 12.7 85.3

2018 18.5 18.7 122.7

2019 29 29.1 205.9

2020 36.02 33.3 239.7

2021 45 36.8 253.3

2022 57 46.6 320.8

2023 65 53.2 365.9

2024 75 61.4 422.1

2025 85 69.6 478.4

합계 369.8 2557.6

<표 7-6> UHD 편성비율과 제작비

147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인 것이다. 학부모를 대변하는 각종 교육단체는 이 같은 사실에 분노하며

EBS를 차별하고 시청자를 EBS로 부터 이격시키는 정책이라고 성명서를 내

고 있다.

최근의 700Mhz주파수 대역을 둘러싼 세부적인 정책결정 과정과는 상관

없이 UHDTV 방송서비스를 하게 될 예정이며, EBS는 지상파 방송사의 일

원으로써 공공방송의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UHD방송서비스를 꾸준

히 준비해 오고 있다.

EBS 다큐멘터리는 UHD방송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라는 세간의

일반적인 평가이고 국내외 수상경력만 60회가 넘는 등 EBS 다큐멘터리 수

준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시청자 복지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EBS는 고품위 UHDTV 방송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고 다음과 같

은 UHD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림 7-19> EBS의 HDTV 카메라 구입가격 추이

UHD 제작으로 인한 효과가 가장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다큐멘

터리 등 야외 물을 우선적으로 UHD로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세계

테마기행>, <한국기행> 등은 현재 주로 외주 제작비율이 높은 프로그램들

로서 향후 10년간 외주제작비를 포함한 UHD 총 제작비는 2,556억 원 수

준으로 집계되었다. 다만 출연료 비중이 비교적 높은 타 방송사의 드라마

와 비해서 UHD 순증 제작비 비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같은 기간 UHD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90,000,000

80,000,000

70,000,000

60,000,000

50,000,000

40,000,000

30,000,000

20,000,000

10,000,000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48

순증 제작비는 370억 원 수준이다.

또한 과거의 HDTV 투자 경험을 미루어 보건데, HDTV 투자액 대비

UHDTV 투자액은 HDTV 투자액의 1.5배로 산정하고 있다. <그림 7-19>

와 같이 과거 중장기적으로 HDTV카메라 구입구액 추이를 보면 초기 카메

라 제품 출시 대비 75%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근거로 향후 10년간

의 EBS의 UHDTV 인프라 투자금액은 945억원으로 추산한다. UHDTV 인

프라 투자계획을 세부적으로 보면, 초기 2015년부터 2016년간 다큐멘터리

제작 특성상 ENG카메라와 편집실 위주로 투자가 진행되며 2017년 일산 통

합사옥에 UHDTV 방송서비스를 감안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노후화된 편집 장비와 스튜디오 1개소, 그리고 NPS에 대한 스토리지

확장 등의 UHDTV 장비 투자가 이루어지고 2021년도에 10년차 교체주기

가 돌아오는 중계차량에 대한 UHD투자가 예상된다.

3. 결말

영상 화질은 TV 방송서비스 진화사의 중요한 변화 요인이었으며 현재

도 자연스런 진화 과정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음을 누구나 알고 있다. TV

세트 측면에서나 시청자 욕구 측면에서나 UHDTV가 차세대 방송서비

<표 7-7> EBS UHDTV인프라 투자 계획

구분 ’15년 ’16년 ’17년 ’18년 ’19년 ’20년 ’21년 ’22년 ’23년 ’24년 ’25년 합계

송출 지상파 주조 15 45 55 10 10 10 10 10 165

제작시설

스튜디오 53 3 50 43 3 40 43 235

편집실 35 10 10 45 25 5 5 50 195

중계차 50 50

ENG 5 5 5 10 10 5 3 5 5 2 50

기타 2 6 6 9 7 4 2 8 2 2 2 50

네트워크기반시설

NPS 10 8 7 35 60 32 27 7 7 7 200

계 17 56 127 94 147 147 97 69 114 114 9 945

149

미디어와 교육 제5권 제1호 (2015. 6.)

스로 자리 잡을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현재 걸림돌은 UHDTV 방송서비

스의 기반 인프라인 주파수 분배 정책에 대한 논쟁이며 이로 인해 지상파

UHDTV 방송서비스가 지연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상존한다. 미래창조

과학부의 소위 4+1안은 과거 이동통신사에 일방적인 주파수 분배 정책에

서 한 발짝 나아간 것으로 평가되나 EBS를 차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

려되는 바가 크고 국민과 학부모들의 심각한 항의를 받고 있다. 공급자 편

의 정책으로 현재는 방송주파수로 사용하지 않는 VHF 주파수를 EBS에 제

공하겠다는 발상은 비난받아 마땅하며 시청자로부터 EBS를 이격 분리시키

는 주파수 정책으로 거센 저항을 받고 있다. 희소성 있는 주파수 자원에 대

해 공평하고 올바른 정책결정이 이루어져 시청자들이 학수고대하는 초고

화질 영상 방송서비스가 하루 빨리 서비스되어야 한다. 또한 최근에 나타

난 여러 가지 문화현상에서도 주지되었다시피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는

국내를 떠나 글로벌 한류 문화라는 커다란 흐름을 만들어 내고 이에 따른

직접적인 파급효과와 뒤이은 후방효과가 엄청난 숫자로 나타나고 있는 것

도 살펴보았다. 북미, 유럽, 그리고 일본 등이 빠르게 지상파 UHDTV방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서 관련 산업 파급효과를 노리고 빠르게 선점하고자

UHDTV시험방송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도 살펴보았다. 글로벌 UHDTV세

트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5년 1분기에 47% 시장점유율로 상

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있으나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상파방송사의 UHDTV방송 서비스를 통해서

UHD 콘텐츠 한류가 더해져야 한다.

차세대 방송서비스인 UHDTV를 통해 한류4.0 문화현상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직간접인 산업발전에 다양한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

된다. UHD 콘텐츠 수급 속도는 UHDTV의 빠른 성장의 종속변수이며

UHD 콘텐츠 제작능력이 차세대 방송서비스 시장 확대의 중요한 변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UHD 콘텐츠 수급 여하에 따라 관련 시장 성숙도가 당

겨지거나 지연될 것이다. UHDTV의 기반 인프라인 주파수의 분배 정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관련 산업에 중요한 변수이다. 이런 저런 사유

로 주파수 분배 정책이 내년까지 표류할지 모른다는 최근 소식은 방송사,

세트 제조사, 콘텐츠 관련업계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UHD 현황과 전망, 그리고 EBS

특집보고서

150

그럼에도 불구하고 EBS를 비룻한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은 UHDTV 방

송서비스가 차질 없도록 UHD콘텐츠 제작과 방송 인프라 구축에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차분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 평창올림픽이 있는 2018년까지

국내 광역권까지 지상파 UHDTV 커버리지 망을 확보하고 송출 및 제작인

프라 구축과 콘텐츠를 확보하고 2025년에는 순조롭게 UHDTV로의 대전환

을 할 것이라 예상한다. EBS는 일산 통합사옥 구축이 완료되는 2017년 초

반 시점에 맞추어 대규모 UHDTV 기반 투자와 그 간 진행해온 UHDTV

콘텐츠 제작은 정점에 도달할 것이다.

앞서 살펴 본대로 EBS가 700Mhz 주파수 대역을 배분받고 누구나 바라는

UHDTV 방송서비스를 하기까지 여러 가지 난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EBS UHDTV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은 UHDTV

방송서비스에 가장 효과적으로 교육 한류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고 세계

유일의 교육전문 공영방송으로서 UHDTV 방송서비스를 통해 창조 경제에

이바지 하게 될 것이다.

참 | 고 | 문 |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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