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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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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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1월 1일

발행인양병이

편집위원남준기조명래안창모유상오한동욱

편집위원장이은희

기획박도훈

발행처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서울시종로구명륜동4가72-4번지우평빌딩4층

전화 02-739-3131

전송 02-739-9598

편집₩인쇄 (주)디자인내일

www.nationaltrust.or.kr

1년정기구독료 30,000원

(정기구독료는후원금으로사용됩니다.)

*본지에게재된 과사진, 그림은

무단전재하거나복제하여사용할수없습니다.

2007년 11·12월호

c o v e r

낙동강 하구의 마도요 [curlew]

황새목 도요과의 조류. 한국에서는 봄

과 가을의 이동시기에 전국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철새이지만, 일부는 남부지

방에서 겨울을 나기도 한다. 과거에는

낙동강 하구에서 1월에도 20~30마리

에서150~200마리씩무리지어겨울을

나는모습을볼수있었으나, 갯벌이점

차 매립됨에 따라 찾아오는 수가 줄어

들고 있다. 북위 48∼68°사이의 서유

럽 및 동아시아에서 번식하며 아프리

카 및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사진제공 습지와새들의친구

Page 4: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 2007년 11·12월 | | 0302 | 2007년 11·12월 | |

수도권최고의간척습지인시화호에난개발의어두

운음 이드리우고있다. 오로지‘개발만이살길이다’

하는<남측간석지농지개발>과<시화멀티테크노벨리사

업>(이하‘시화MTV’)이라는개발의망령들이다. 1998

년시화호오염으로담수호계획이포기되고정책전환

이요구되는시점에개발당국은당초계획대로남측간

척지1,500만평의농지개발과북측확장단지323만평개

발계획을서둘러발표하 고시화호인근을반월특수

지역으로확대고시하는용이주도함을보 다. 2001년

‘시화멀티테크노벨리’개발

지역발전의불가피한선택인가?

정부당국의시화호의해수호전환이공식발표되고정

부감사에의한시화지구장기종합계획용역이착수되

면서시화호남측도시개발계획과함께기존반월시화

공단에인접한북측확장단지가 <시화MTV>로둔갑하

여사업고시된것이다. <시화MTV>는기존시화반월공

단조성과는달리그사업적명분과목적이뚜렷하지않

은채진행되었다. 시화호오염이전국적으로문제될때

는거론조차없다가해수유통이후시화호환경개선과

생태저습지의비용충당을위한추가이용계획이나왔

고 2001년시화반월공단의악취문제가지역최대이슈

로터져나오자급기야이의해결을위한유일한방편

으로등장하 다. 즉, 북측추가단지개발을통해인근

악취공해등을해결할지역환경개선기금을확보하겠

다는것이다. 이것은시화호오염과공단공해피해등

사회적환경적문제의근본적해결을기대할수없다는

점과이미기존사업들이전면재검토되어야될시점에

나온전형적인난개발사업이다. 더구나소위지역개발

민관협의를주창하며설립된<시화지구지속발전협의회

>(이하‘시화협)의지역합의전횡은시민의견수렴과합

리적인지역대안논의를형성하지못하고오히려시화

호질곡의심화와지역사회균열을야기시키는심각한

국면에이르 다. 이러한<시화MTV>가개발당국과지

자체, 일부시민단체들에의해환경적으로전혀문제가

되지않는최선의지역발전대안으로등장하고수도권

최대의시화호남측환경적생태적요지에1500만평농

지조성과2500만평규모의신도시개발등이강행되고

있으니시화호의어둠을틈타‘시화호막개발유령’이

되살아나고있는것이아닌가싶다.

시화호는해수호로서담수호를전제로하 던기

존내륙적간척매립의사각지대에놓여있다. <시화MTV>

는드러나있는해수면간척습지 100만평을포함해약

300만평이상의바다를매립하는사업으로향후연안매

립간척을불가하게한국가정책에명백히배치되며 국

가토지이용계획규제와관련지방균형발전에따른수

도권과 억제를표방한정부정책에저촉되고있다. <

시화MTV>가기존시화반월공단확장사업으로기허가

를얻었다고하나시화호해수화이전에진행되었던것

이고공단의추가조성이시화정왕지구주거단지처럼사

실상도시설계에준한수도권인구와산업집중에따른

피해와 향을줄수있다는점에서이는분명정책적

법률적검증이필요한사안이다. 더욱이<시화MTV>는

‘이지역을왜개발해야하는가?’라는지역적사회적

인합목적성을담보하고있지못하다. 안산시화지구인

시화호북측개발공간은이미약2천만평의간척지에공

단과도시로빼곡히채워져더이상의추가개발은이지

역용량을벗어나고있다. 이에공급초과에따른경제적

효과도높지않을것이라는우려와함께투입대비사회

적 환경적 비용 등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시화

MTV>의환경적 향문제가심대하다. 이미정부환경

당국역시수차례에걸쳐환경 향평가사업승인을유

보해왔으며결국지역합의를들어사업시행유무를판

단하도록넘기는환경당국의‘직무유기’라는초유의사

태가벌어졌다. <시화협>측환경성검토자료를보더라

도시화호호수수질은4등급으로추가개발로인한수

김갑곤 | 연안보전네트워크 사무처장

| *집중과조명 |

시화호는해수호로서담수를전제로하 던기존내륙적

간척매립의사각지대에놓여있다. <시화MTV>는드러나있는

해수면간척습지100만평을포함해약300만평이상의바다를

매립하는사업으로향후연안매립간척을불가하게한국가정책에

명백히배치되며수도권과 억제정부정책에저촉되고있다.

담수화의 실패로 하얀 조개껍데기만 남았던 시화호에 또다시 개발바람이 불어온다

시화MTV가 들어설 북측 간석지

시화호 탐사에 나선 시민 생태조사단

Page 5: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 2007년 11·12월 | | 05

시화호는시민의품으로

04 | 2007년 11·12월 | |

1994년에농업및공업용수확보를위해 1조원의공사비를들여방조제를쌓아시

화호를조성한지2년후세상은‘죽음의호수’로불리기시작한시화호의오염문제

로떠들썩해졌습니다. 그리고또2년후환경부에서는수질개선을위해4천5백여억

원에달하는돈을쓴후에야어쩔수없이시화호의담수호화정책을백지화하고수

질개선을위해해수유통을전면적으로실시합니다.

아무리돈을쏟아부어도수질이개선되지않던시화호는해수유통후에다시살아

나기시작해현재는한해10만여마리의철새들이찾고, 고라니등각종희귀동식물

들이서식지하는생태계의보고가되고있습니다. 지난 7월멸종위기보호종인맹꽁

이의서식지가발견되어언론에보도되기도했습니다. 시화호및간석지에대한활

용방안을모색하던건교부는2001년에시화호북측간석지에시화멀티테크노밸리라

는산업단지를조성하겠다는개발계획을고시하게됩니다.

고시후5년동안를산업단지조성과관련하여찬반논쟁이끊이지않았고결국2006

년, 280만평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결정해 버렸습니다. 이미 드러난 간석지

100만평과 180만평을추가로매립하여조성하겠다는것입니다.이제겨우다시살

아나고있는생태계의보고를파괴하고산업단지를조성하겠다는발상에기본적으

로문제가있지만이산업단지조성사업계획자체에는더심각한문제가있습니다. 안

산, 시흥시민들은그동안반월시화공단으로인해대기오염과악취로고통받아왔

습니다. 이는수자원공사에서공단바로옆에주거지역

을조성했기때문입니다. 그런데그것도모자라서또다

시공단앞에추가로공단을조성한다는것은안산, 시

흥시민들을기만하는행위입니다.

사업시행자인수자원공사는그동안자신들로인해환

경오염으로 고통받아온 주민들을 위해 산업단지조성

개발이익금 4,500억원을 환경개선기금으로 내놓겠다

고합니다. 환경개선기금을위해환경오염원인공단을

추가로조성하겠다니이얼마나어불성설입니까.

더구나타당성검토용역결과보고서를보면4,500억원

중에서750억원만이환경개선효과가있고나머지는개

선효과가불분명하다고되어있습니다.

초기에수자원공사는첨단산업만을유치할것이기때

문에더이상의추가오염물질배출은없을거라고했

습니다. 그런데사업이거의확정된지금에와서는자

동차부품제조업도유치가능하다고하고있습니다.

또한2003년에수자원공사가용역을발주하여작성한

환경 향평가서에기록된추가공단조성으로인한오염

물질배출이거의없다는내용이잘못된것임을 2006

년작성된타당성검토용역보고서에서지적하고있습니

다. 이렇게앞뒤말이다른수자원공사의말을믿고안

산시흥의미래를맡겨도되는지모르겠습니다.

현재반월시화공단의공장가동률은 80% 수준입니다.

정말공단이필요하다면반월시화공단을리모델링하여

활성화시키는것이더설득력있지않을까요? 그동안

시화호의환경오염으로인근지자체주민들은많은피

해를입었습니다. 그동안의피해를보상하는길은다

시살아나고있는시화호를잘보전하여그혜택을주

민들이누릴수있도록하는것이라고생각합니다.

대체습지복원계획등최첨단환경친화적사업으로선

전되었다. 결국<시화협>은<시화MTV> 개발착수에대

해내부잠정합의에이르 고<시화MTV> 성공을위한

추진팀까지만들어2007년에사업고시도하고지난8

월에는건교부, 환경부등과함께성대한<시화MTV>기

공식을치 다. 지역사회당면요구와환경문제를과감

히털어버린<시화협>논리는그야말로단순했다. <지난

2년6개월간100회이르는협의를통해개발규모와방

향에대한의견접근을이루었고향후에그내용을얼마

든지바꿔나갈수있도록하 다> 그‘의견접근’이라는

것은먼저280만평개발을전제로이에따른갯벌복원

및해안선을최대한확보, 문화관광레저용도확충, 생

태산업단지로전환, 지역의견의지속반 등을말한다.

결국이것은개발당국의논리와기존개발을확약해준

것에불과하다. 하지만 국가주도의일방적단지개발에

따른환경적사회적피해와고충을고스란히안고있는

안산시화지역에더이상의개발은안된다는인식이확

산되고있다. 북측간석습지공간은자연적생태적지역

공간으로유지되어야할필요성이높고만약이를이용

한다면시화호환경개선과지역사회의미래에대한종

합적구상과합의속에서만가능하리라본다.

시화지역은그개발의지역적요구와환경적문제

를떠나서항상중앙집중적인정부개발정책의지속가

능한(?) 실험무대 다. 1996년‘시화호오염’과 2003년

공해악취등으로대표되듯이시화반월공단개발과도

시개발정책은사실상실패 다. 그럼에도불구하고실

패한정책당국에의해또추가공단이개발되어지고이

젠남측간척지일대의대규모신도시개발이진행되고

있다. 또한그러한원인제공이<시화협>에참여하고있

는일부시민단체와결코무관하지않음을함께지적하

고자한다. 수도권개발수요와정부당국의선점개발등

으로지역과주민의삶에고통을안겨주는왜곡된개발

의여세가거세지만이지역시민사회와공동체는한번

도이런개발을용인한적이없다. 그것이시화호운동

의역사성이자민주성, 지역공동체의진정성이었다. <

시화MTV>은이러한지역의역사적요구와운동적가

치를송두리째내던지는초유의사태로기록될것이다.

지금우리는그시화호가치를흔드는내부세력과싸우

고있는것이다.

북측간척습지공간은자연적생태적지역공간으로

유지되어야할필요성이높고만약이를이용한다면

시화호환경개선과지역사회미래에대한종합적구상과

합의속에서만가능하다.

질오염의악화가뻔하고동식물의서식지괴멸, 현재드

러나있는북측간석습지 100만평에대한자연적환경

적가치손실에따른저감및제척방안이불가능하다는

점을지적하여사실상북측추가단지개발의사망선고

를내리고있다. 특히갯벌생태계와관련, 이곳은시화

호내부에유일하게남아있는사니질퇴적상, 조간대갯

벌과유사한생물다양성을유지한해역으로해수호상

갯벌조성의가능성이가장높은공간이며시화호가다

시살아나기위해서는내해수면유역을커버해나갈만

큼의갯벌습지와수로복원이필수적이다. 바로이북측

공간은시화호하류상조간대습지를대표하고있으며

또한오염부하가높은공단지역의완충지로시화호생

명판노릇을톡톡히해오고있는것이다.

애시당초이러한<시화MTV>개발에따른환경과

지역문제는주된이슈가되지못했다. 오히려시화반월

공단대기악취문제와결부해이문제에대한해결책

의 일환으로 <시화MTV>개발이 도마 위에 올라왔고

2004년건교부등개발당국이주도한지역민관협의체

인<시화협>이구성되면서정작<시화MTV> 환경적

향분석과그사업의실체논의를지역사회에서분리시

켜버리는결과를낳았다. 반면<시화협>은공단대기개

선의로드맵을내놓았고 <시화MTV>사업을통해환경

오염공단의이미지를불식하고높은녹지률, 오염저감,

장옥주 | 안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Page 6: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제5회한국내셔널트러스트보전대상지시민공모전수상작

2007 공모전 수상작은 미래세대를 위해 꼭 지켜나가야할 것 입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보전대상지시민공모전(이하시민공모전)’은우리의자연

환경과문화유산을시민들이직접추천하고선정하는시민참여행사입니다.

보전가치가있지만훼손위기에처한지역이대상인「꼭지켜야할자연·문화유

산」부문과모범적으로보전·관리·활용되는지역이대상인「잘가꾼자연·문

화유산」부문으로나눠진행된이번시민공모전은접수기간동안(4월15일~7월15

일)「꼭지켜야할자연·문화유산」부문 38개지역, 「잘가꾼자연·문화유산」부

문 13개지역, 총 51개지역이접수되었습니다. 7월15일까지접수된지역들은 16

일부터전문가로구성된 11명의심사위원단에의한 1차서류심사와사전선발된

일반시민100명의2차인터넷심사를거쳐3차현장답사대상지25곳을우선선

별하 습니다. 선별된지역들을 8개권역으로나눠 8월16일부터 28일까지대상

지역을시민공모전심사위원단이직접찾아심사하는3차현장답사를진행하

습니다.

현장답사를끝으로모든심사는마무리되었으며, 1, 2, 3차심사를종합한후시

민공모전운 위원회를거쳐「꼭지켜야할자연₩문화유산」부문8개지역, 「잘가

꾼자연₩문화유산」부문3개지역을선정하 습니다.

각종개발로인해훼손위기에처한지역이대상인「꼭지켜야할자연₩문화유산」

부문에는넓적부리도요, 흰꼬리수리, 도둑게, 표범장지뱀등의서식지이며모래

섬이육지로천이되어가는과정을고스란히간직하고있는 부산진우도, 우리

나라최대의저어새월동지가있는 제주성산포철새도래지, 각종멸종위기조

류와식물, 곤충의서식지이며대전시민들의도심속휴식처 대전월평공원과

갑천자연하천구간, 여러역사유적과희귀동₩식물의서식지이며인천시민의자

연휴식공간인인천의주산 인천계양산, 반만년고조선의역사를품고있는 제

주도가파리고인돌군과하귀리해중고인돌, 우리나라전통주택양식을온전히

보여주는 삼척굴피집, 해발1,000m에가까운고도에위치하며남한지역고위

평탄면중가장넓은초지를이루고있는 양재약산사자평, 일제천일제염사

업의청사진을보여주는근현대문화유산의보고인 부안곰소염전이선정되었

으며, 보전가치가있는자연환경또는문화유산을모

범적으로보전·관리하며지역민들과공유하는소유

주혹은관리주체에게시상하는「잘가꾼자연₩문화

유산」부문에는 100여년전지어진근대가옥 3채를

박물관으로개관하여시민들과공유하는 대구동

산의료원의료선교박물관, 장흥위씨의세거지로500

년전부터지금까지살아오며우리전통문화와예절,

조상들의삶을체험할수있는체험장으로활용하고

있는 장흥방촌전통문화마을, 민₩관이협력하고양

보하여멸종위기식물을지킨모범적인사례를남긴

강릉독미나리자생지가선정되었습니다.

심사및평가기준은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적합성

에우선을두고보전의가치및시급성에주안점을

두었으며, 정부의지원을받고있거나공공적인유산

은가급적배제하고사유재산으로공익적활용가치

가높은곳을우선선정하 습니다.

금년공모전에는귀중한자연. 문화유산들이다수신

청되어수상작선정에어려움을겪었으나, 내셔널트

러스트운동이시민들사이에서서히자리잡아가고

있음을실감할수있었습니다.

최종수상작에대한시상은오는11월9일금요일저

녁6시대방동서울여성플라자 1층국제회의장에서

있습니다.

다시한번참여에감사드리며내년에도계속될공모

전에지속적인관심과참여를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공모전 운 위원장심우경(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시민공모전심사후기

주최 |

주관 |

후원 | | | |

Page 7: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 2007년 11·12월 | | 98 | 2007년 11·12월 | |

부산진우도우선이렇게뜻깊은상을주신내셔널트러스트에감사드립니다.

또한정기답사동안아낌없이지도해주신교수님께도감사의말

을 드립니다. 시민공모전이 보존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훼

손될 위기에 처해있는 문화유산들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매개체

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훗날 문화유산보존

에있어작은보탬이될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전북 부안의 곰소염전은 1946년, 36년간의 일제 통치기가 막을

내린시점에설립되어어촌민의생활문화와생업형성에있어중

요한역할을한생업공간입니다. 곰소염전의건립계기는군수물

품조달을위한일제의곰소항건설에따라이루어진것이며, 염

전 건축물의 완성은 해방 후 지역민의 자본투자에 따라 이루어

진것입니다. 즉곰소염전은근대시기산업물로서의가치를지녔

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시 염전 내 생산조직과 그에 따른

생활상의 일면들은 곰소 어항의 지역적 특성 및 수산물 유통방

식과 접한관련성을맺고있습니다. 이곳은현재까지도소금생

산이지속되고있는곳으로, 지난약 60여년간의염전역사를살

펴볼수있다는점에서그연구가치가더해지는곳입니다.

앞으로 보존사업에 필요한 학술조사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문화

사업에따른복원·보수활동이활발히이루어져야할것입니다.

복원₩보수작업 후에는 염전 공간을 이용한 안내·전시·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의 마련으로 곰소염전이 지역문화홍보에 일조

할수있는다양한시책들이나와야할것입니다.

부안곰소염전

수상자습지와새들의친구

환경부장관상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

부분

수상자

인터뷰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

부분

수상자

인터뷰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자김선희(중앙대학교민속학과 2학년)

낙동강하구는 부산이 지닌 세계적인 자연유산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곳이 개발의

이름아래매립되고파헤쳐지고있습니다. 낙동강하구의진주라는진우도역시이러한개발

의압력에서자유롭지못한상황입니다. 이번내셔널트러스트보전대상지선정은이곳을지

키고자하는많은사람들에게큰힘이될것이며지켜야할당위성을부여하 다고봅니다.

낙동강하구가 조화로운 생명의 땅으로, 그리고 지속가능한 삶의 원천으로 계속 보전되기를

희망하며그러한보전운동의큰힘으로이번수상이작용하리라생각합니다.

진우도는낙동강하구의진주라불릴만큼아름다운곳으로북쪽은갯벌이발달하 으며남쪽

은바다로이루어져있습니다. 현재는무인도로남아있으나 1960년까지는진우도내에진우

원이라는고아원이존재했던곳입니다.

이곳은현재문화재보호구역으로지정되어있으나제대로관리되지않고있으며대부분의땅

이 사유지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로 이 지역은 끊임없는 개발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최근환경부는이곳을습지보호구역으로지정하려하고있으나지주들과부산시는반대입장

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부산시는 현재 이곳을 문화재보호구역에서 해제해달라는

신청을문화재청에제출한상태입니다. 진우도를사람이라면가본누구나이땅의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도둑게를 비롯하여 갯벌의 무수한 생명들과 멸종위기에 처한 표범장지

뱀등다양한동₩식물의보고입니다.

진우도는현재환경부에의해습지보호구역지정절차를밟고있습니다. 그러나지역민뿐아

니라부산시는이러한보호구역설정에반대하고있는실정입니다. 진우도가반드시습지보

호구역으로지정될수있도록최선의노력을다하고자합니다. 아울러이곳이자라나는학생

들의소중한체험의현장으로거듭날수있도록방문자센터를세우는작업에매진하고자합

니다. 또한이번수상을계기로진우도가시민의품으로돌아올수있도록, 그리하여시민의

자연자산으로후손에게물려줄수있도록활동해나가겠습니다.

끊임없는 갯벌 매립으로 낙동강 하구를

찾는 철새들은 쉴 곳을 잃었다.

1. 부표 위에서 쉬고 있는 새가락도요와

민물도요. 2. 백로들의 쉼터가 된 진우도

북쪽 굴 양식장.

1

2

간척지의 증가와 해양오염의 심화, 소금시장의 개방 등으로 천일염전은 그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업의 쇠퇴에 따라 소금창고의 보수를 담당하던 목수들이 퇴사하고

부식방지를 위한 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진우도 남쪽 모래해변, 앞 쪽에 가덕로가 보인다

Page 8: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수상자강병철(혜원₩표충사 총무스님)

산림청장상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

부분

수상자

인터뷰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

부분

수상자

인터뷰

내셔널트러스트상

수상자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 공원 추진인천시민위원회

계양산은 고려시대부터 부평도호부의 진산이었으며 지금도 인천의 주

산으로 1일 1만여명이상의시민이휴식공간으로이용하는자연속의쉼

터입니다. 계양산에는삼국시대에축조된계양산성과 19세기말외세침

략에맞서민중들이마음을모아축조한중심성이있으며고려문인이

규보의 초당지 등의 유적지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2종의 반딧불이가 서식하며 멸종위

기종인맹꽁이를비롯한도롱뇽, 두꺼비, 한국산개구리등이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멸종위기식충식물인땅귀개, 이삭귀개, 통발이살고있

어인천에서가장우수한생태계를이루고있는지역입니다. 그러나주

변지역의 급격한 도시화로 변두리 던 산지가 도심 속 산으로 위상이

변모하여그에따른개발압력도거세지고있습니다. 특히롯데건설의골

프장건설 시도와 함께 인천광역시가 사실상 도심자연공원으로서의 관

리계획을포기하면서계양산의지속가능한보전을위협하고있습니다.

롯데건설의 골프장건설 시도에 맞서 인천지역 54개 시민₩환경₩사회단

체들이‘인천시민위원회’를결성해계양산골프장저지활동을벌여온

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23일 계양산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 변경안이 인천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인천시민들이 상

당한실망을겪고있는상황에이번수상소식을접했습니다. 이번수상

이 인천의 진산 계양산을 개발압력으로부터 지켜내는데 큰 힘이자 희

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인천시민위원회는 대상지를 습지생태공원, 시민의 숲 및 자생 동식물

원 등 도심속 자연공원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또한

이미 진행하고 있는‘땅 한 평사기 1만원 약정 운동’, ‘훼손부지에 내

나무 한그루 심기 운동’등을 전개하여, 계양산을 개인 사유지가 아닌

인천시민 모두의 산으로 만들 것입니다.

| 2007년 11·12월 | | 1110 | 2007년 11·12월 | |

좀더일찍재약산사자평의소중한생명력을발견하 더라면하는아쉬움이큽니다. 은빛억

새풀의아름다움에감탄은자아내면서속앓이를하며병이깊어가고있는줄은미처몰랐던

것같아미안한생각도듭니다. 자연의인위적개발이나훼손은결과적으로인간스스로를상

처낼뿐이라는것을다시금명심해야할것입니다. 이번수상을계기로더큰병이들기전

에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갱생할 수 있는 생명의 원천으로 재약산 전체를 회복시키는 일에

더욱힘을모아야하겠습니다.

재약산사자평은 750미터고원지대에위치한 150만평의광대한평원으로가을이면장관을

이루는억새군락지입니다. 일명 남알프스라불리는산악군의중심에자리한재약산을부채

처럼둘러싼 6개의봉우리와더불어절경을이루고있습니다. 사자평내에위치한산들늪은

국내가최대규모의고산습지로원시상태의생태계를고스란히간직하고있어생태학적으로

보전가치매우높으며 2008년 람사등록을추진중에있습니다. 사자평 습원의오염되지않

은순수한물줄기는멀리로는경남·북지역의생명수인낙동강의수원지이며, 가깝게는경

남지역 30만의주민들이식수로사용하는 양댐과직결되어있어, 사람을비롯한모든자

연생명체들이더불어공존할수있게하는소중한생명의근원입니다.

앞으로불교습지연대를중심으로이미훼손되어있는부분에대해, 시민단체는물론각관계

기관의협조를얻어, 복구운동을펼칠계획입니다. 그리고더이상의훼손이일어나지않도

록무분별한개발을저지하는방안을지속적으로강구해야할것입니다. 특히습지생태학습

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나 생태체험 템플스테이 등을 운 하여 자라나는 세대에게 환경보

전의중요성을인식시킬것입니다.

양재약산사자평

인천계양산재약산 사자평은 24만평에 달하는 천연생태늪‘산들늪’을 품고 있다.

계양산은 주변지역의 급속한 도시화로 개발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Page 9: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수상자김은미

장려상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

부분

수상자

인터뷰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

부분

수상자

인터뷰

장려상

수상자이형석

| 2007년 11·12월 | | 1312 | 2007년 11·12월 | |

성산포 철새도래지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탐조를 위해 즐겨

찾던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새를 가까이에서 보면서 즐거워하던 추억

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런 소중한 곳이 개발계획이라는 미명아래 사

라진다는사실을접했을때무척가슴이아팠습니다. 그리고 성산포가겨울철새및저어새

의쉼터로서중요한곳임을모르는사람들이더많다는사실에더욱가슴이아팠습니다. 그

래서좀더많은사람들이철새도래지로써성산포의가치를알아주었으면하는바램이굴뚝

같았는데마침이번공모전을통해전국적으로성산포철새도래지를알리는기회가되었고

수상의기쁨도갖게되어너무나기쁩니다.

성산포철새도래지는겨울이면수많은겨울철새들과함께천연기념물 205-1호로지정되어

있는저어새가매해 20-30여 마리가 찾는 곳입니다. 현재 갑문을 통해바닷물이유입되고

고성천에서민물이흘러나와만나는기수지역(brackish water)으로다양한생물이살아가는

곳입니다.

국제적으로멸종위기에처한저어새의우리나라유일의월동지이며특히성산읍고성리일

대갈대밭은저어새들이잠자리이면서피난처로이용되는아주중요한지역입니다. 이런중

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해양관광지구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겨울철새 및 저어새에

대한적극적인보호대책없이개발계획이추진되고있어이들서식지가큰위험에처해있

습니다. 저어새는전세계적으로동아시아권에만분포하기때문에월동지가극히제한되어

있으며성산포는월동지의북한계선입니다. 다른월동지가파괴되었을때이곳은마지막피

난처로멸종을막기위한마지막보루라할수있습니다.

제주서귀포시대정읍가파리가파도에는조그마한섬에 135기라는엄청난숫자의고인돌(선

돌1기포함)이 집되여있는데그동안많이훼손되었으며앞으로도훼손될위기에놓여있

습니다. 그리고제주시애월읍하귀리바닷가에는우리나라유일의해중고인돌이있는데이

또한방치되어있는실정입니다.

이를보전하기위해서는문화재나문화재자료로지정, 보호하고사람들에게이를널리알려

귀중한우리의문화유산을아끼는풍토를조성해야하겠습니다.

수상자는금번수상을계기로고인돌사학회를조직하여보다다양하고심층적으로조사, 연

구하고지역주민들과공조하여훼손방지및보존, 홍보에노력할계획이며 (사)세계거석문화

협회(총재유인학)와협력하여‘세계문화유산’으로이지역을지정할수있도록노력할예정

입니다.

‘고인돌이 한반도(고조선)지역에서 시작하여 국외로 전파되었다’는 가설(고인돌자생설-이외

남방, 북방전래설이있음)이입증된다면이는문화이동및고인돌역사를다시써야할중대한

일이라고판단됩니다.

제주성산포철새도래지 제주고인돌군

성산 일출봉과 저어새 군무

가파도의 거북형 고인돌

1. 한국 최대로 추정되는

가파도 고인돌의 성혈

2. 우리나라 유일의 해중

고인돌은 썰물때에만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성산포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으로

많은 종류의 해양생물이 서식한다.

성산포는 우리나라 유일의 저어새 월동지이다

1

2

Page 10: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수상자대전충남녹색연합

심사위원특별상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

부분

수상자

인터뷰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

부분

수상자

인터뷰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최슬기

14 | 2007년 11·12월 | | | 2007년 11·12월 | | 15

지난여름방학우연한기회에아빠와함께따라나선오지마을답사여행에서이굴피집을접하게되었고, 당시

에는우리가주변에서보던집들과너무나달라이리저리신기하게굴피집주위를둘러보던기억이새롭습니

다. 아마도관광지에서흔히볼수있는흉내만낸박제식으로지어진굴피집은보았어도이처럼직접사람이

살고있어생활의모습그자체를보여주고있는굴피집은처음접해서그랬을겁니다. 이런굴피집이주변에

더이상존재하지않고, 자칫하다간없어질지도모른다는생각과친구들이나후배들에게살아있는문화유산으

로보여줄가치가있다고판단되어참가하게되었는데수상하게되어무척이나기쁘고자랑스럽습니다.

이굴피집은관광지에가면박제된그런굴피집이아닌산간오지의살아있는생활그자체를보여주는전통민

가입니다. 상수리나무(참나무)에물이오른뒤에껍질을벗겨다가돌로눌러놓으면서서히펴지면서넓은판

재가 되는데 이를 굴피라 합니다. 이 굴피는 지붕재로 쓰이는데 굴피로 지붕을 이은 집을 굴피집이라고 합니

다. 편평하게펴진굴피를겹겹이지붕에얹고바람에뒤집히거나흘러내리지않도록큼지막한돌덩이로눌러

놓습니다. 이들굴피껍질은날씨에따라늘어나기도하고줄어들기도하는데, 비에젖어습기가많으면팽창하

기때문에사이사이벌어지는틈을메워틈새로눈비가들이치지않도록하고, 또 그반대의현상이면줄어들

어 틈새로 통풍이 용이하게 되도록 함으로써 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듭니다. 굴피집은 조

상들이 지붕재료를 선택할 때에도 주변의 자연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하는, 또한 재료가 갖고 있는 성질을 살

려서이를과학적으로주거문화에활용하는선인들의지혜를보여주는자랑스러운우리의주거문화입니다.

외형은 잘 보존되어 있어 현재에는 훼손에 따른 문제가 없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이 건물은 개인의 사유재산

이므로현재살고계신할아버지(정상흥씨)가돌아가신다면이건물이계속존재할수있을지염려됩니다. 이굴

피집은홀로산속깊숙이자리잡고있으므로집값을포함한주변땅값도비싸지않아시민자산으로획득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문화재청과 강원도, 삼척시와 연계하여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보존대책

을강구한다면향후보전과시민자산으로서확보가가능할것으로판단됩니다.

우선 대전의 월평공원과 갑천자연하천구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렇게 보전지역으로 선

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 을 전합니다. 전국의 수많은 자연환경 중에 우리지역의

월평공원과 갑천자연하천구간이 선정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지역이 타 지역의 사람들이

보아도 우수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더욱 기쁩니다. 하지만 대전광역시

는 7분을 빨리가기위해관통도로를이곳에만들려하고있어월평공원과갑천자연하천구

간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대전도심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월평공원, 그 옆을 유유히 흐르고 있는 갑천의 자연하

천구간을한마디로표현한다면‘도심속의생태섬’이라할것입니다. 도시의발달이가속

화되면서외곽에자리하던녹지와하천이도시의한복판에자리하게되면서생태섬이만

들어진 것입니다.

월평공원은 도솔산과 연자산 이라는 두 개의 나지막한 산을 연결하여 부르는 행정명칭으

로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물론 대전시민들의 휴식처와 생태학습의 공간으로 활용되

고있으며, 갑천 자연하천구간은 62.8km의 갑천 전구간에서중류에해당하는약4.5km로

그 모양새가마치뱀이기어가는모양을하고있는전형적인자연하천의모양새를유지하

고 있는 곳입니다. 월평공원과 갑천의 자연하천구간이 만나는 이곳은 육상생태계와 수생

태계가 어우러져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특히 반딧불이, 맹꽁이, 이삭귀

개, 원앙, 수달, 황조롱이, 흰목물떼새, 미호종개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동식

물이 서식 하고 있어 그 보전 가치가 어느 곳보다 뛰어나다 할 수 있습니다.

대전월평공원과갑천자연하천구간

삼척대평리굴피집

천연기념물 제454호 미호종개

전시를 위해 박제된 굴피집은 있어도 사람이 살며 생활하는 굴피집은 매우 드물다

굴피를 만들기 위해 나무껍질을

벗겨 펴서 돌로 눌러놓은 모습

Page 11: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수상자방촌전통문화마을조성추진위원회

내셔널트러스트상

잘가꾼

자연·

문화유산

부문

수상자

인터뷰

잘가꾼

자연·

문화유산

부문

수상자

인터뷰

내셔널트러스트상

수상자원주지방환경청

16 | 2007년 11·12월 | | | 2007년 11·12월 | | 17

동대상지는환경부지정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인독미나리의국내유일의자생지로서, 지

난해「멸종위기야생식물전국분포조사」때발견되었으나자생지일부가도로확·포장공사

구간에포함되어있어시급한보호대책마련이필요했었습니다.

이에원주지방환경청은토지소유주·사업자·서식지외보전기관(한국자생식물원)과함께네트

워크운 을통해국내유일의독미나리자생지보호를추진해왔습니다. 그결과현재자생

지가포함되어있던도로확·포장 공사구간을사업자와협의를통해도로노선을변경하

고, 4월부터는 서식지외보전기관인 한국자생식물원과 함께 자생지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

링을실시하고있습니다. 또한, 5월에는토지소유주와「지역녹색협약」을체결하여토지소유주

를 야생동·식물보호원으로 위촉하고 독미나리의 불법채취·훼손 행위에 대한 실질적인 단

속·계도를실시하고있습니다.

국가생물자원의확보차원에서독미나리자생지가갖는의미는매우크다고할수있습니다.

따라서, 동자생지의생태환경을그대로보전해나갈계획입니다. 이를위해앞으로도토지소

유주및서식지외보전기관과공동으로독미나리자생지보호를위해지속적이고체계적인보

호대책을수립ㆍ추진해나갈것입니다.

내셔널트러스트시민공모전은시민의심사를거치는것으로, 국내유일의독미나리자생지에

대해일반시민들이관심을갖고성원해준것에대해깊이감사하고매우뜻깊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와 같은관심과성원에따른책임감또한커집니다. 앞으로도독미나리

자생지를꾸준히관리하고보전해나가멸종위기에있는독미나리를적극적으로보호ㆍ관리

되도록열심히노력하겠습니다.

강릉독미나리자생지장흥방촌전통문화마을

천관산 동쪽 산자락. 사방 오리 쯤 되는 옴팍지. 빗돌과 기와집이 여느 동네보다 많이 눈

에 띄는 곳, 선사시대 고인돌이 300여기나 넘게 널려있는 마을, 오백여년 씨내림한 장흥

위문의집성촌. 죽천 따라뱃길열려외항선창을둔옛장흥의중심텃골, 바로 장흥방촌

마을이다.

마을에는호남실학의대가인존재위백규선생의사상과철학의현장, 중요민속자료와지

방민속자료(존재 위백규 생가, 위성탁가옥, 위성룡가옥, 위성열가옥, 위봉환가옥), 여러 곳

의사적지(고인돌) 및 문화재(장천재, 장승)가 산재하고마을의유물을한곳에모은유물전

시관 등 과거와 현재가 함께 숨쉬는 교육의 현장, 학습의 현장, 관광자원으로 그 몫을 다

하고 있다.

문화유물이 많은우리마을은문화재나사적지및경관을훼손하는일에대하여방촌전통

문화마을조성추진위원회가주관하고관₩학₩민이협력대응을하고있습니다. 그러나우리

마을도 농촌 공동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빈집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화재로 지

정된 유물들은 아직까지 주민과 관계기관에 의해 잘 보전되고 있으나 그 외의 유물과 건

축물들이방치₩훼손되는안타까움이있습니다. 앞으로문화재지킴이들및트러스트단체와

연계하여 문화재와 민속자료 등을 보전하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선정해 주신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심사위원 및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 을 드립니다.

그리고 문화유산보전에 힘써주신 학계, 공무원, 마을주민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선조들의 유산인 마을을 더 잘 보전하고 가꾸어 문화가 살아 숨쉬는

현장을 만들어 마을을 찾는 분들을 더욱 행복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위성탁 가옥 (전라남도지정민속자료 제7호)

독미나리는 맹독이 있고 높이 1m 정도로 털은 없다.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월경통₩통경₩거담 등의 증상을 완하하는 데 사용한다.

독미나리의 꽃, 6월~8월 경에 핀다존재 위백규 생가

(중요민속자료 제161호)

Page 12: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수상자동산의료원홍보팀

내셔널트러스트상

잘가꾼

자연·

문화유산

부문

수상자

인터뷰

| 2007년 11·12월 | | 1918 | 2007년 11·12월 | |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의료선교박물관이한국을대표하는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수장작'에 선정됨을 광으로생각하며감사의마음을전합니다. 아름다운주변

자연환경과, 뚜렷한특색으로꾸며진각박물관이이번수상을계기로더욱많은분들과공

유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보다 소중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킴으로써 대구지역과 나

아가한국의위상을높이는데도움이되는박물관이되어야겠다는책임감이앞섭니다.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의료선교박물관은외국선교사들이 남지역최초병원‘제중원’(동

산의료원 모태)을 운 하며 의료선교활동을 펼치며 머물 던 사택입니다. 동산의료원은 개

원 100주년(99. 10. 1)을 맞아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선교사 사택 3동을 선교박물관,

의료박물관, 교육·역사박물관으로 개관했습니다.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에는 한국 및

남지역선교역사, 동서양의료기기, 구한말의료선교사생활관, 우리옛조상들의민속사료

와시대별교육과정등 100여년의역사를엿볼수있는귀중한자료들이전시되어, 무료개

방함으로써매년 7천~8천여명의 관광객들이찾고있으며, 대구시티투어코스에도지정되어

대구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하고있습니다.

앞으로 박물관은 원형 그대로의 보전을 우선으로 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더욱 편리하

고 동시에 대구의 또 다른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곳 박물

관을등록박물관으로지정해대구를찾는모든이들에게대구의역사를알리는교육·문화

공간이되도록노력하겠습니다.

대구동산의료원의료선교박물관

2007년‘제5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이하 시민공모전)’은 일반시민

들의폭넓은참여를유도하고심사의객관성을유지하기위하여심사전 100명의인터넷심

사인단을 사전 선발하 습니다. 그리고 2차 인터넷심사에서 부문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응모작들에게 '네티즌인기상'을수여하 습니다.

2007년 시민공모전의‘네티즌인기상’은「꼭지켜야할자연·문화유산」부문에 부산진

우도,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부문에 장흥 방촌전통문화마을이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다음은이번시민공모전에서인터넷심사인단으로수고해주신분들입니다.

강성원/ 강신애/ 고아 / 권선혜/ 기성현/ 김경자/ 김경혜/ 김경희/ 김도연/ 김도현/

김문선/ 김미선/ 김미숙/ 김미애/ 김보금/ 김상명/ 김선 / 김성수/ 김성주/ 김세진/

김솔비/ 김 선 / 김진 / 김진철/ 김철벽/ 김태환/ 김현아/ 김효선/ 남해룡/ 노아미/

노 기/ 류재원/ 문창주/ 박기선/ 박상숙/ 박성현/ 박소연/ 박순희/ 박찬임/ 박행신/

박현주/ 박혜빈/ 방 환 / 배임순/ 서덕례/ 서정환/ 손미라/ 손채은/ 송최 / 신보혜/

안선경/ 양인수/ 오명희/ 오성열/ 오순오/ 오연주/ 옥옥자/ 육진수/ 윤현희/ 이강삼/

이경신/ 이남심/ 이상국/ 이상기/ 이상 / 이선 / 이승준/ 이종원/ 이지명/ 이채구/

이현기/ 임건웅/ 임미숙/ 임성빈/ 임소연/ 임지은/ 장 / 장정아/ 장지혜/ 정광태/

정병옥/ 정선 / 정 숙 / 정은숙/ 정은효/ 정재경/ 정재훈/ 정주연/ 정한 / 정혁진/

정혜경/ 조계숙/ 조한나/ 천연미/ 최 란 / 최은령/ 한 옥 / 한정림/ 황금빛 / 황정임

인터넷심사는응모자가제출한서류와사진만으로진행되기때문에수상작선정에있어서

전문가들의 현장답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인터넷 심사는 전체 배점에서 20%

를 반 하고 각 부문별 1개작을 '네티즌 인기상'으로 정합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네티즌인기상’을받은 부산진우도와 장흥방촌전통문화마을이모두각각의부

문에서 전문가들에게도 최고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응모자들이 응모대상지에 대한 보

전의지를작품에반 하여전문가현장심사와인터넷심사에서높은점수를받았겠지만보

전대상지의가치를평가하는네티즌들의높은안목이그대로증명된것이기도하 습니다.

제출된 51개 대상지를 A4용지로 보면 약 200페이지 가까운 분량이 나옵니다. 각자의 일

로 바쁘게 생활하고 계신 분들이 퇴근 후 또는 방과 후에 따로 시간을 내어 열흘이란 짧

은시간안에검토하여 51개 대상지에대한각각의평점을준다는것은많이고된작업이

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고된 작업 속에서도 우리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보전에 대한 관

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100분의 인터넷 심사인단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

을 드립니다. 김상진간사

네티즌인기상

부산진우도 -꼭 지켜야할 자연·문화유산 부분

장흥방촌전통문화마을 -잘가꾼 자연·문화유산 부문

n e t i z e n ’ s c h o i c e

시도유형문화재 제24호 스위츠주택

Page 13: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놓여있다. 지난9월28일부산시는‘낙동강하구문화

재보호구역해제안’을문화재청에신청했다. 부산시

가문화재보호구역해제를추진하고있는서낙동강,

맥도강, 평강천, 진우도남단등은부산시의개발구상

과맞물려있는지역이다. 부산시는문화재청에제출

한문화재구역조정방안에서약40년동안문화재구

역에대한적정한검토와조정이이루어지지않았다

고주장하고있다. 그러나부산시의각종개발사업으

로인해낙동강하구문화재보호구역은약1/4이이미

해제되었다. 현재부산시는가덕도동쪽해안을매립하여신공항을건설하겠다는계

획을가지고있고부산지역상공인들은녹산갯벌을매립하여공단부지로조성해줄것

을건의하고있다. 이번부산시의문화재보호구역조정안은이런개발계획과정확히

일치한다. 지금까지문화재청은부산시가신청한개발사업에거의무조건적인허가를

남발해왔다. 문화재위원회는이들개발사업에면죄부를발행하는위원회로전락했다

는비판의소리도나온다. 실제문화재청은낙동강하구를문화재보호구역으로지정만

했을뿐보호구역을관리할예산은전무한상황이다. 한강하구는또어떤가. 이번정

상회담을통해남북한은△임진강·한강하구공동골재채취△해주에제2의개성공단

조성등의개발사업을적극추진하기로했다. 그러나이사업들이서해안과한강하구

를잇는중요한생태계를훼손하는쪽으로가서는안된다. 남북한의교류와협력이확

대되고있는상황에서동일한생태공간을누리고있는남북한을하나의환경공동체로

인식해야한다. 북한의경우경제개발이시급한상황이지만그렇다고마구잡이식으로

개발할경우엄청난환경재앙을초래할수있다. 남북한경제협력에서환경 향평가

를의무화하고이행상황을철저히모니터링하는체제를먼저구축해야한다. 남북환

경협력의상징으로DMZ와백두대간생태계남북공동조사를추진하는것도시급하다.

특히DMZ 일대생태조사는한강하구골재채취, 해주공단건설등에앞서이루어져야

한다. 한강하구와서해안DMZ 일대는지구상에서‘저어새’가번식하는유일한지역

이다. 세계적멸종위기조류인저어새의번식실태에대해서는남북한학자들의공동

조사가한번도이루어진적이없다.

| 2007년 11·12월 | | 021

서천갯벌살렸지만도요새들은죽어간다새만금갯벌곳곳에도요₩물떼새주검

020 | 2007년 11·12월 | |

| *환경기자의눈으로본2007년 |

요즘새만금갯벌은분주하다. 봄에새만금갯벌을지나

북쪽으로올라갔던도요·물떼새들이돌아오고있기때

문이다. 6~7월동안중국동북부, 시베리아동부, 알래

스카에서번식한도요·물떼새들은가을이되면어린새

끼들과함께다시새만금으로내려온다. 태어나서처음

으로수천km의장거리를이동하는이여행이어린새

들에겐고난의행군이다. 맹금류의공격도피해야하고,

이상기류에휘말려이동경로를벗어나서도안된다. 특

히적절한때풍부한먹이를먹을수있어야장거리이

동에서생존할수있다. 저서생물이풍부한새만금갯벌

은지난수천년동안호주에서멀리알래스카까지오가

는도요·물떼새들의핵심기착지 다. 방조제끝물막이

전새만금은봄·가을에최소10만마리이상의도요새·

물떼새가조사되었던곳이다. 그러나방조제가막힌후

두개의배수갑문으로제한적인해수유통이이루어지고

있는새만금갯벌은더이상이들에게풍부한먹이를제

공하지못한다. 새만금은이제새들의무덤으로전락하

고있다. 새만금갯벌곳곳에서수십마리씩무더기로발

견되는도요·물떼새들의주검이이를반증한다. 새만금

환경운동가주용기씨는“많은새들이힘없이갯벌위에쪼그리고앉아있는모습이눈

에띈다”며“어떤새는게구멍속에머리를쳐박고있고굶주린게가새의살점을뜯

어먹기까지한다”고안타까워했다. 지금이라도두개의배수갑문을상시개방하고방조

제일부구간이라도다시터서해수유통을늘려야새만금갯벌을어느정도라도살려낼

수있다는것이다. 눈에보이는도요·물떼새들의죽음은일부분에지나지않는다. 새

만금갯벌에서먹이를충분히먹지못한채시간에쫓겨남쪽으로이동하는새들도많

기때문이다. 이들가운데얼마나많은수가이동중힘이빠져바다에떨어져죽는지

는아무도모른다.

“지난2년동안의조사에서새만금간척사업이넓적부리도요를비롯한도요·물떼새

들의생존을크게위협하고있다는것이명백해지고있다.”

‘새와생명의터’닐무어스대표의말이다. 한국은2008년 10월람사협약당사국총

회를개최할예정이다. 람사협약은이동하는새들의개체수를유지하기위한의무를

이행할것을협약당사국에요구하고있다.

남북경협 앞서 DMZ 공동조사를

2007년들어환경분야에서가장큰관심사는△‘서천갯벌’등습지보전△국립공원

탐방료폐지이후문화재관람료논란△기후변화대응등국가지속가능성문제등으

로정리할수있다. 다행히서천갯벌은매립이아니라보전하는쪽으로결론이났지만

낙동강하구, 한강하구등중요한습지들이여전히많은개발계획속에훼손될위기에

자연과 인간이 함께 걸어가는 길

한국의경제규모는세계11위다. 1980년대비2003년

한국의총인구 도는1.3배, 국토단위당경제 도는

4.6배, 국토단위당에너지 도는4.9배증가했다. 남

한의인구는일본의1/3, 국토면적은1/4, GNP는1/12

수준이지만아황산가스발생 도는8배, BOD(생물화

학적산소요구량) 배출량은20배에이른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발표한‘환경 지속성 지

수’평가에서우리나라는146개나라중122위를차지

했다. 국토 환경에 부담을 주는‘환경오염 부하량 지

수’는146개국중단연1위(성적순으로는146위) 다.

남한의소비수준은국토환경이가진생태용량을 9배

나초과한다. 서울과같은대도시는생태용량의700~

800배를넘어세계최고수준(런던의7~8배)이다.

이런상황에서“지속가능위원회는죽은자의관위에

놓인한송이꽃”이라는비판의목소리가높다.

세계 10위권의경제대국이매년 5%씩경제성장을하

겠다면서‘지속가능성’을어떻게논할수있겠느냐는

지적이다.

한마디로현재한국사회는국토환경이견딜수있는

용량을훨씬넘어선발전상태에있다. 이는지난반세

기동안한번도쉬지않고몰아붙인‘개발드라이브’

의결과다. 더심각한것은이드라이브에여전히가속

도가붙고있다는사실이다.

북한산관통도로, 천성산, 새만금, 경부운하…자연생

태계를무시한인간만의진보나발전은진정한진보가

아니라‘퇴보’다. ‘지속가능발전’은자연과인간이함

께걸어가는길이어야한다.

남준기 | 내일신문 기자

새만금 갯벌에서 죽어가고 있는

도요₩물떼새, 먹이를 충분히

먹지 못한 채 시간에 쫓겨 이동하는

새들도 힘이 빠져 얼마나

많은 수가 바다에 떨어져 죽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새만금 거전갯벌에서 조개채취를 마친 어부들이 대형 트렉터를 타고 거전항 쪽으로 나오고 있다

새만금 거전갯벌에서 조개채취를 마친 어부들이 대형 트렉터를 타고 거전항 쪽으로 나오고 있다

Page 14: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 2007년 11·12월 | | 23

국내셔널트러스트의조직

350만회원과함께자연₩문화유산을보전한다

22 | 2007년 11·12월 | |

| * 국내셔널트러스트이야기3 |

국에서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 이하NT)는

크게보면, ‘헤리테지트러스트(heritage trust), 즉유산

신탁’의한범주에속한다. 조직적으로유산신탁은시

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기여로 운 되는 기부단체

(charity organization)로서, 정부로부터독립성유지가

가장중요한특징이된다. 말하자면유산신탁으로서내

셔널트러스트는‘자산을보유하는기부단체(property-

owning conservation charities)로서 일종의비 리재

단(not-for-profit foundation)이다.

정부로부터의독립과자율성유지는시민운동으로서

NT가정부정책을비판평가하거나요구하기위해, 그리

고시민들의관심과자발적인행동을이끌어내기위해

갖추어야할필수조건에해당한다. 그러나기부단체로

서세제혜택등을받기때문에, 그대가로운 상에서

투명성을유지하는것이무엇보다중요한조직운 의

원칙이 되고 있다. 국정부 산하의 ’자선위원회

(Charity Commission)‘가 기부단체들의활동을감시

감독하는것도이러한이유때문이다.

시민기부단체로서NT는다양한목적을가지고활동하

지만‘대체불가능한장소(irreplaceable places)’를시

민들이자발적으로보전하는것을돕는것을핵심으로

한다. 실제 1895년창립할때NT는‘국민모두를위해

역사적으로중요하고자연이아름다운장소들의 원

한 보전(the permanent preservation of places of

historical interests and beauty for the benefit of the

nation)’을활동의목적으로내걸었다. 이러한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NT에게 부여된‘독특한 권한(unique

authority)’은‘취득한자산에대한소유권의양도불능

(inalienability)’이다. 시민들의기부등을통해확보한

자산은어떤경우에도그소유권을양도할수없는권

리가시민단체인NT에게부여되어있다. 이같은법적

권리와지위를가지지않고는NT로서진정한정당성을

가질수없다고보았던것이다. 왜냐하면양도불능의지

위를갖지않고서는‘ 원한보전’을위한NT의실질

적인일들을할수없기때문이다.

그러나이같은권한과지위가부여되어있는만큼, 이

를투명하게수행하는양질의조직관리(good corporate

governance)가 NT 운용이나시민들의신뢰를확보하

는데중요하다. 이에따라NT는실제법인으로서조직

관리나재정운용과관련하여정부‘감사위원회(Audit

Committee)’나다른유관기관들로부터감시와통제를

받도록되어있다. NT의법적지위, 권한, 역할, 구성등

은모두1907년에제정된‘내셔널트러스트법(National

Trust Act)’에 근거하고있다. 참고로이법은 1896년

NT가출범할때로버트헌트가작성한정관을의회법

으로전환것이다.

NT조직은자연및문화유산을 구보전할수있는시

민자선단체로서역할과책임을민주적이며효율적으로

수행할수있도록구성되어있다. NT 조직은1960년대

넵튠해안선보전운동과함께회원이급증하면서보다체

계적인활동을위해기존조직을개편하면서현재와같

은틀을갖추게되었다. 그러나2000년대들어회원이

200만명이상으로급증하고사회적활동여건이달라지

면서보다효율적이면서민주적인운 틀로NT 조직

을재강화했다. 이사회의집행기능과평의회의대의(감

독)기능을강화하면서상호간견제를도모했고, 지역단

위의자율운 폭을확대해NT운동의실행력을향상시

T h e N a t i o n a l T r u s t

조명래 / 단국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사진제공 이현화 / 무주군청 공무원2005년 스윈돈에 건립된 NT본부의 중앙 휴게실, 열린 공간에서 전국 NT의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NT본부 건물의 지붕은 모두 태양광 발전 시설이다.

Page 15: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 2007년 11·12월 | | 2524 | 2007년 11·12월 | |

킨것이종전조직과달라진점이라고할수있다. 현재

국NT조직은이사회(Board of Trustees), 평의회(the

Council), 국가 및지역위원회(Country and Regional

Committee), 자문단(Advisory Panels), 이사회및평의

회산하의각종전문위원회, 본부사무처, 지역지부, 사

업단위등으로구성되어있다.

이 중중추관리기구는‘이사회’다. 규모는적지만이

사회는NT법규정에따른NT 운 의전반을책임지고

있지만, 특히조직의효율적인관리, 그리고NT의핵심

목표실현을책임지고있다. 이사회구성원의대부분은

평의회의구성원이기도하다.

‘평의회’는강력한대의적기구로서이사를선임하고

이사들의역할과책임이제대로구현되는것을관장하

고있다. 평의회는총52명으로구성되는데, 26명은NT

회원들에의해선출되고(elected), 나머지 26명은 국

박물관, 왕실원예협회등과같이NT활동과관련되어있

는외부단체관계자로임명(appointed)된다. 평의원들

은3년임기에두번이나세번연임할수있지만, 업무

의연속성과쇄신을위해매년3분의 1이바뀐다. 평의

회는일년에4번중3번미팅을하고, 일년에한차례

지역지부를방문해활동을평가한다. 평의회의원로그

룹은회장, 부회장, 핵심간부등의인사를관장하고, 연

간관리성과를평가하며, 소위원회를구성해각종조사

나감사를실시하고, 집행부를담당하고있는이사의임

명과해임을결정하는역할을수행한다.

‘국가및지역위원회’는잉 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등의NT 지역지부조직의활동에대해자문과지원을

하는역할을담당한다. 국 NT의활동조직은잉 랜

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에설치되어있는반면스코틀

랜드는완전별개독립조직을가지고있다. 국에서

이들지역들은역사적전통에따라국가(country)로간

주된다. 우리가말하는실제의지역지부는잉 랜드내

에설치되어있다.

‘자문단’은NT 사무처나이사회의활동에대해전문

적이면서독립적인자문을하는기구다. 이사회산하에

는‘감사위원회(Audit Committee)’, ‘임금위원회

(Remuneration Committee)’, ‘인사위원회

(Appointment Committee)’, 3개의전문위원회가설치

운 되고있다. 반면평의회산하에는상설전문위원회

가있지않고필요할때마다특정업무를수행하기위

한지명위원회가설치운 된다. 가령, NT회장, 부회장,

이사, 평의원후보들을심사하거나26개산하단체의6

년간업무를평가하기위해지명된평의원들로구성된

‘지명위원회(Nominations Committees)’가 구체적인

예가된다.

NT의 일상운 은 평의회에 의해 선임된 사무총장

(Director General) 책임하에있다. 사무처에는약4,300

명의유급직활동가(상근직과계절직포함)가고용되어

있고, 이의 10배에해당하는43,000여명의자원봉사가

가유급(사무처) 활동가를돕고있다.

지역지부에서활동하고있는상근직활동가는대부분

자산(저택, 정원, 시설, 판매점)의일상운 과자산관리

자(property manager)에대한업무보고등의역할을수

행하고 있다. 자산관리자는 소지역 관리자(area

manager)에업무를보고하고, 소지역관리자는지역감

독관(regional director)에게업무를보고하는등으로지

역위계체계가구축되어있다. 지역지부에는보통3명

의소지역관리자가배속되어있다.

2002년3월, 국NT는잉 랜드의지역지부를9개로

통폐합했다. 이는종전의13개지역지부수를4개축소

한것이다. 9개지역은3개의광역단위(territory), 즉북

부, 서부, 남부지역으로구획되어있다. 각각의광역단

위는지역위원회로일컬어지는위원회를두고있는데,

이위원회는지역감독관(regional director)에대해자

문하고, 동시에지역사회(주민)와의관계를유지·관리

하는역할을맡고있다. 지역지부에는재정전문가, 역

사적건물축을대표하는사람들, 부동산중개인등을두

고있는데, 이들은지역활동을지원하되, 그활동을지

역감독관에게보고하도록되어있다. 국(특히잉 랜

드) NT의일상활동은이렇듯지역단위에서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운 체계를가지고있다.

국NT 본부는런던, 웨스트베리, 시렌시트러로분리

되어있었지만, 2005년스윈돈에본부건물을신축하여

현재는모두한곳으로모여있다. 본부는중앙단위의

재정문제, 법률문제, 시장및의사소통문제, 부동산문

제, 역사적건물및인사문제, 국제협력문제등과관

련된일을분장하고있다. 각각의업무는부서체계로나

누어져있고부서장의책임하에서추진되고있다.

국NT는제한된분야에서수익사업(상업활동)을하고

있는데, 이는별도기구인‘내셔널트러스트엔터프라

이즈(National Trust Enterprise)’가담당하고있다. 내

셔녈트러스트엔터프라이즈의운 위원회는NT의책

임자와엔터프라이즈내에서선출되고외부에서 입

된위원들로구성되어있다.

보고₩감시선

조언선

T h e N a t i o n a l T r u s t

NT본부 벽면에 새겨진

내셔널트러스트 정신 7가지.

1. 돌봄

2. 존엄

3. 감

4. 원히 모두를 위해

5. 함께하기

6. 탁월함

7. 개척

| 현행 국 내셔널 트러스트의 조직 체계 |

1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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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6: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Noh Yoong Hui

| *‘내셔널트러스트가만난사람’|

노융희

노융희 선생님은 지난 1973년 설립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초대 원장을 역임하셨고 1992년에 서울대 명

예교수가 되셨습니다. 1978년 '국토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셨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1997년에‘한국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하셨습니다. 시민환경운동으로는 '녹색연합'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 고문, '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고문을 맡아 활동하신 환경운동가 1세대이십니다.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는 학자이시며

교육자로 또는 환경운동가로 일생동안 환경을 위해 살아오신 환경원로 노융희 선생님을 초대하여 경륜과 철학

을 듣고자 합니다.

양병이 |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노융희 | 1992년정년퇴임했지만2002년까지는학교강

의를계속담당했지요. 정년퇴직후 2002년까지 10년

간정년퇴임했다는생각을안했었는데이제는완전히

노인이되었어요. 1년이 10년처럼빨리지나가듯늙는

것같아요. 원고집필이나특강도그동안꽤다녔는데

이제는어려워요. 술담배를끊고나니건강은좋아졌

는데술을안하니자식과도대화가잘안되고재미는

없어요(웃음). 마당에오이토마토심고텃밭가꾸는것

에재미붙여서소일하고있습니다.

양병이 | 현재 정주장학회 이사장으로 계시지요?

노융희 | 1992년부터장학회이사장을하 으니벌써15

년전이네요. 내년이면 4년임기를네번하는데이제

그만하려해요. 정주장학회는매년15명씩장학생을선

발해서 1년등록금전액을지원합니다. 요즘대학등록

금은올라가고은행이자는떨어지니15명지킨다는것

이 힘듭니다. 자랑스러운 일은 '아이리스회

(IRIS:Industrious Researchful Innovative Scholar)' 라

는 정주장학회 수혜자출신모임이 결성되어 금년에는

장학금2명분을부담했지요. 다른장학회에전례가없

는일입니다. 월남해온이북5도민사회에는도별, 군별,

읍면별등등수백개의장학회가있지요. 그러나우리처

럼매년 1억가까이지원하는장학회는드물고장학회

소식지를발간해서기록을남기는장학회는거의없습

니다. 장학생출신들이기금을조성하고소식지를발행

하는장학회는아마정주장학회가유일할것입니다. 제

가인스티튜션빌더(기관창립자)로서한일이적지않은데서울대의도시및지역계

획학과와환경대학원, 국토개발연구원, 지방자치학회, 환경정책학회등을창설했지

만그중정주장학회는모범되게운 되는뛰어난기관이라고자부합니다.

양병이 | 이곳은 시민유산2호 '최순우옛집' 입니다.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확보한 시민

유산인데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산실인 이 공간에 와보신 느낌은 어떠신지요.

노융희 | 내셔널트러스트가대단히훌륭한일을했다고생각해요. 제가보기엔 국셰

익스피어의생가보다멋집니다. 일본에서시레도코(知床)반도를 '땅한평사기운동'으로

보존한예처럼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취지에찬동한사람들이모은기금과활동을잘

홍보했으면좋겠어요. 내셔널트러스트사이트가더늘어나면서사회적으로신선한이

슈가되고많은사람이십시일반으로참여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합니다. 사유제

도가보장된나라에서자연환경과문화유산의보전을위해개발압력에저항할수있도

록하는마지막보루는이일밖에없어요. 좀더회원확대를해서기금확보를충실히

하여, 그시민기금이어떻게보람되게쓰이는지를일반국민들에게보여주면서사회이

슈를리드해간다는것이얼마나멋진일입니까. 굉장히바람직스럽고좋은일이죠.

양병이 | '반공'과 '산업화'가 최대의 국시 던 시절. 산업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환

경을 주장하기 어렵던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던 '환경 1세대'로서 감회가 있다면?

노융희 | 경제성장제일주의와반공과는관계가없겠지만그것보다 '20세기의특색은

바로전쟁의세기다'라고말할수있어요. 1차대전, 2차대전, 냉전으로 70여년을세

계가들러붙어전쟁을했죠. 군사과학이현대과학의발달을이끌게되면서자연을

| 2007년 11·12월 | | 27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고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정주장학회 이사장

인.터.뷰양병이 |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대표

Page 17: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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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하고환경문제가악화되었습니다. 전시에발달시

킨군사문화가전후에다시민간으로이전되어자연을

파괴시키는촉진제가되었지요. 일회용문화, 무한소비

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2차대전 후에 일본이 미국의

경제원조와한국전쟁을계기로먹고살게되었는데자

원이하나도없는나라에서미국의자본과기술을들

여다가수출지향적인경제성장으로성공했고그뒤10

년 시차를두고아시아네마리호랑이(한국, 싱가폴,

홍콩, 타이완)가, 또 그 다음에는 NIES(Newly

Industrializing Economies)국가들이 뒤를 따라서 가

을에 날아가는 기러기떼처럼 비안형(Flying geese)으

로 성장을시작했지요. 당시아시아네마리호랑이들

을이끌었던사람은박정희, 장경국, 이광요, 이런 사

람들인데민주주의시각으로보면권위주의정부를이

끌었던사람들이지요. 이때는환경에대해일체거론

하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권숙표 선생(연세대 환경공

해연구소고문)이 한강의기형어를발표한것을이북

방송에서떠드니까중앙정보부에불려가서한사흘고

생했어요. 나는환경대학원이설립되고곧

환경전시회가 열렸는데 교내 전시회 지

만 큰 화제꺼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인

구문제부터 공해문제까지 패널전시를 했

는데불려가진않았어요. 또 72년 6월5일

에열린국제연합민간회의(스톡홀롬회의)

가열리기직전에 <중앙일보> <동양방송>

이주최한인간환경세미나에서"환경을배

려 않는 경제성장을 위한 공업화, 국토의

판매댓가로얻는경제성장이기때문에안

된다"고발표했더니 <중앙일보>에 "굴뚝의연기가번 의상징이아니다"라고대문

짝만하게나왔었죠. 주위에서 "너이제큰일났다"고해서불려갈줄알고있었는데

아무일도없었어요. 후에녹색연합에서그 을찾아인쇄해서돌렸는데 '어떻게72

년에그런 을쓸수있었느냐'고하더군요. 내가정치할사람은아닐것이라해서

그냥둔것같아요.(웃음)

양병이 | 환경을위해기여한선생님의가장큰업적을든다면? 그리고 가장어려웠던

기억이 있다면?

노융희 | 이건서울대'도시및지역계획학과'를1기졸업한양대표와관련있는이야기

인데한국에도시계획이나지역계획가를키우는교육제도가없어서서울대에 '도시

및지역계획학과'를 68년에설립했지요. 그때교육법시행령에는도시계획학석사학

위가없었어요. 신입생을뽑아서2년간교육시키고석사학위수여할졸업식이있기까

지도시계획학석사학위문제를문교부와절충했는데겨우교육부시행령이바뀌어도

시계획석사학위가신설되었으나시행령개정안의대통령재가가나오지않아애먹었

어요. 졸업식이틀전에진해에서돌아온대통령이결제해서약속대로차질없이학위

를수여할수있었습니다. 지금생각해도아슬아슬한일이었지요. 그뒤 5년후에환

경대학원에서환경세미나를주최했는데자연계출신교수들이 "사회과학하는사람들

이'ppm'을아느냐"고비난했던기억이있어요. 후에도시계획분야나환경분야도자연

과학이라는하드웨어만으로는안된다는것을알게되었고소프트웨어인사회과학분

야의모든면이관여해야한다는것이입증되었지요. 환경문제는공해문제만다루며

오염현황만측정하는게아니라'자연과인간의공존'이라는더큰주제가필요합니다.

현대과학이갖고있는결함은학문의세분화입니다. 한분야를깊이있게미시적인전

문성을갖춰야뛰어난학자라하고환경학이나행정학은잡학으로분류했었지요. 절

대로부분을합하면전체가되는것이아닙니다. 전체

는전체대로다른분야입니다. 학제적(interdisciplinary)

접근을하여환경학을하나의새로운패러다임으로형

성해야합니다. 처음뛰다보니겪는고충은하나둘이아

니었지만 '우둔한놈이범잡는다'고온갖고초를큰탈

없이이겨낸것같습니다. 리했으면아마앞장서지않

았을것입니다.(웃음)

양병이 | 일사회(逸士會)라는 단체를만드셨는데어떤단

체인지 소개 좀 해주시죠.

노융희 | 1975년 12월환경대학원에서인간환경회의를

개최하고환경분야의각전문가들이결속할것을결의

했습니다. 그래서이듬해4월결성된것이 '환경문제전

문가협의회'입니다. 경제학, 법학, 토목학, 화학, 약학,

의학등광범위한분야의인물로정기적인모임을가졌

지요. 그모임을계기로80년1월4일에자연보호중앙협

의회의세미나에서모인사람들을중심으로결성된것

이 '일사회'인데원래 '1월4일모 다'는뜻이었고후에 '

逸士', '빼어난선비들의모임'이라는뜻으로정하게되

었습니다. 80년도에헌법개정을한다고해서일사회에

서는33조에'환경권'을신설하자는내용을연구하게되

었고국회헌법개정위에설명하고신설조항으로들어

가게되었습니다. 회원들이환경부의여러위원회에서

활동했고정부의환경정책을이끌어가는역할을했습

니다. 세월이흘러이제는젊은환경NGO들이활약을

하고있으니우리는환경원로단체가되었지요. 그리고

거버넌스(Governance)시대를맞아정부는액티비스트

(activist) 중심의환경NGO만돌보며우리모임을경원

하는것같습니다.

양병이 | 지난 1991년에유엔환경계획(UNEP)의 환경상 '

로벌500'을 수상하셨는데요. 어떤 공로로 상을 받게

되셨지요?

노융희 | 누가추천을했는지모르겠지만상받으러가보니 '그린벨트' 이야기를하더

군요. 그린벨트제정할당시중앙도시계획위원으로있었는데국토건설국장(김학소)

에게조언을해준적이있어요. 20세기도시계획을좌우하는제일유명한업적이그

린벨트와뉴타운방식이들어있는대런던계획(Great London Plan, 1943년)입니다. 이

정책에서뉴타운의경우세계각국에파급되었고그린벨트는일본의수도권정비계

획에받아들여졌지만9년만에개발압력을이기지못하고실패하게되었습니다. 한국

이이것을계속지켰더라면20세기세계도시계획사의빛나는성과라고칭찬을받을

만한것인데역시개발압력을이겨내지못하고일본의뒤를밟게된것은서 픈일

이아닐수없습니다.

양병이 | 우리나라에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활

동을 해 나가야 될지에 대해 조언을 해주시지요.

노융희 | 결국 '기부문화'인데우리나라는참그게부족한것같아요. 미국에서는나라

에세금으로내는것보다자기생색낼수있는기부가더낫다고하는기부문화가정

착되었지만우리나라에는자기가바라는대의명분, 밝은사회형성을위해기부하는

게더중요하다는것을깨닫게만드는사회분위기가더필요해보입니다. 내셔널트러

스트운동처럼시장논리로지키기힘든유산들을지키기위해서는기부문화를뿌리

내리고회원배가운동을해야할것입니다. 현대과학이안고있는잘못된것은인간

편익을위해자연을지배정복하는데있습니다. 문화라는것이환경파괴의원인이라

고생각할지모르지만거꾸로문화를유지시키려는노력을하지않는것이환경파괴

의원인일지도몰라요. 난내셔널트러스트가굉장히뜻있는일일뿐만아니라잘되

리라고생각해요. 천만명은아니더라도백만명동참캠페인을합시다. 이제국민신

탁법도제정이되었으니국민운동으로캠페인을해야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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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h Yoong Hui

현대과학이안고있는잘못

된것은인간편익을위해자

연을지배정복하는데있습

니다. 문화라는것이환경파

괴의원인이라고생각할지

모르지만거꾸로문화를유

지시키려는노력을하지않

는것이환경파괴의원인일

지도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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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하반기회원정기답사‘동강소나타’행사기여러가지 여건상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지 못한 답사 습니다. 그러나 참여하신 회원님들께서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실수있어다행이었습니다. 따뜻한날씨 다가올들어최고로추운날씨라는악조건까지겹쳐져서걱정

이 태산이었지만 행사일인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에는 긴팔 티셔츠 하나로 지낼 수 있을 만큼 따뜻한 날씨와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어 잘 마무리 하 습니다.

동강으로 떠나는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일찍 도착하셔서 기다려주셨고, 4시간 가깝게 걸리는 버스이

동시간에도 잘 참아주셨습니다. 도착한 동강은 여전히 아름다운 빛깔로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자연친화적으

로 만든 동강사랑 센터와 그 위에 든든하게 보여지는 새파란 하늘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눈이 시

렸습니다.

동강사랑은잠시곁눈질로인사를하고우리가숙박할오두막집으로이동하 습니다. 각자 짐을내려놓고예정

된프로그램보다조금은자유로운짜임으로행사가진행되었습니다. 동강사랑쪽으로다시이동하여고구마캐

기와 비오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어놓은 야생초와 물길을 따라 주변에 돌길을 만드는 작업을 이어서 했습니

다. 땅속에 숨어 잘 보이지 않는 고구마 캐기는 처음엔 신기하고 신도 났지만 어느덧 힘에 부치기 시작했습니

다. 힘이 부치는 만큼 고구마와 감자를 담은 빨간 바구니는 점점 가득 찼습니다.

잠시 허리를 펴고, 고구마 밭 옆에 있는 비오톱으로 이동하여 회원님들은 비오톱의 정화기능 및 생태계 순환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셨습니다. 이어서 비오톱까지 이어지는 물길 주변에 심은 야생초를 따라서 눈에 보이도록

돌길을 만들어놓았는데 마무리가 안된 부분을 밭에 널린 돌들을 모아서 옮긴 후 잘 다듬는 작업을 이어갔습니

다. 허리가 아파올 쯤, 홍부장님 사모님께서 어느새 맛있는 고구마와 김치를 준비해주셔서 언제 힘들었냐는 듯

이 웃음을 지으며 고구마를 먹었습니다.

어느새 해가 지려는지바람이 더욱 차가워졌습니다. 숙소로 이동하여 조금씩 얼어오는몸을 녹이고, 씻고, 편안

한 차림으로저녁식사를마쳤습니다. 동강사랑에서있을작은음악회를위해서모든참가자는동강사랑안채로

모 습니다. 언제보아도 차분한 사람으로 돌아오도록 만들어주는 촛불을 준비하고 연주와 공연을 해주실 봉사

자들도 자리에 함께 모이셨습니다. 정선아리랑을 비롯해 남녀상열지사를 넋두리처럼 들려주신 홍정임님, 목을

축여야 제대로 소리가 난다고 소주를 부어 씻고 난 후 단소의 소리를 들려주시고 이어서 팬플룻 연주까지 선

물해주신 파도 님, 오랜만에 들어본 로망스의 간지러운 클래식 기타 소리의 이도종님, 처음부터 끝까지 반주와

진행을 맡아주신 홍부장님까지 모두에게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은 걱정했던 추위는 사라지고 따스한 햇살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일부의 회원님들께

서는 배추 뽑는 것을 도와주시고, 일부의 회원님들과는 백운산을 등반했습니다. 오르기 전에도 가파르게 보

었는데 정말 오르기 시작하니 계속되는 암벽등반의 느낌이라니.. 그래도 서너 고개를 넘어서까지 다녀오신 권

선혜 회원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등반 이후 자연소재를 가지고 만들어 본 목걸이와 열쇠고리, 장식품들은 정말

로 개성이 깃들인 세계에서 유일한 작품들이 나왔습니다. 모두들 즐거워하셨던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마치고, 뒷정리를하고, 행사의처음부터끝까지도움을주신홍부장님내외분께감사의인사를드

리며, 내년의동강에서의만남을기약하며, 아쉬운발걸음으로버스에올랐습니다. 참가해주신회원님들과내내

고생하신 스텝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김 희 부장매/화/마/름/ 소/식 동/강/사/랑/ 소/식

National TrustMovement

National TrustMovement

◎자연이살아숨쉬는생명의논, 매화마름쌀추수행사10월의마지막주토요일인 27일, 강화도최북단마을당산리에서매화마름쌀추수행사가열렸습니다. 강화군송

해면 당산리는환경부가지정한멸종위기식물인매화마름이서식하고있는청정지역으로 2003년 9월 농업기반

공사가매입하고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위탁관리하고있는곳입니다.

이번행사는멸종위기식물인매화마름이살아가고있는청정지역에서이루어졌던만큼, 자연이살아숨쉬는천

혜의생명을직접느껴볼수있는좋은기회의장이되었습니다. 행사일아침은유달리햇빛이 롱한아침이슬에

반사되어더욱반짝이는것이, 신선한가을아침이행사를축복하는듯하 습니다.

오전 10시가 가까워 오자 한 대씩 두 대씩 행사참가 차량들이 줄을 잇기 시작하 습니다. 사람들이 거의 도착한

시각, 벼 베기를 위하여 모두는 논으로 들어가기시작하 습니다. 오랜만에 논두 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

는옛기억의정취와어린시절의아련한추억들이녹아흐르는듯하 습니다. 흙을 밟는다는것은사람들로하

여금고향에돌아온듯한편안함과안락함을안겨주는가봅니다.

논 한가운데모인사람들은위원장님으로부터당산리의역사와문화그리고멸종위기식물인매화마름에대한개

략적인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으로 벼 베기를 하기 시작하 습니다. 아쉬웠던 건, 벼 베기 할 양을 너무 적게 남

겨두어 입맛만 다신 격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모두는 전통탈곡방식 체험을 위한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전통 탈곡기에 베어온 벼를 올려놓고서 낟알을 훑는 모습에 아이들은 서로 해보겠다고 난

리가 아니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낟알을 훑었을까? 이제는 베어온 볏단도 남은 것이 없고, 낟알을 모아 풍구를

돌려벼를고르기시작하 습니다. 한참을그렇게전통탈곡을하고나니해는어느새중천에뜨고뱃속에서는신

호를보내기시작하는데, 그날은유달리도배가고픈듯하 습니다.

전통방식으로추수를한만큼, 밥 또한커다란가마솥에전통의방식으로밥을짓기시작하 습니다. 가마솥밥의

가장커다란특징이라함은누가뭐래도가마솥의누룽지가아니겠습니까? 길게 늘어선밥줄로불만불평을가져

볼만도하 건만, 기다리며즐긴누룽지한조각에모든불평이누룽지의구수함과함께사그러들어가버린듯하

습니다.

점심을맛있게먹고서발길을옮긴곳은화문석체험학습장의뒷켠인고구마밭이었습니다. 강화도는대대로속

노란고구마가유명한곳입니다. 속이노라면얼마나노랗겠냐고할수도있겠건만, 한 번제대로잘익은고구마

속을보면그 샛노랑에아마놀라지않을수없을것입니다. 사람들이호미로밭을파들어감에하나씩그모습

을 드러내는 고구마에 여기저기서 수확의 기쁨과 함께 즐거움의 탄성이 들려오기 시작하 습니다. 특히 흙을 더

러운것으로만알고자라난도시어린아이들의신난모습을통하여자연과하나됨이얼마나소중하고중요한체

험이될수있는지를알수있는계기가되지않았나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 그리 넓지는않았지만그래도제법

넓은고구마밭이어느새모두뒤집어지고, 사람들의손에는한꾸러미의고구마들이손에쥐어져있었습니다. 수

확의기쁨이란꼭농부가아니더라도두손에쥐어지는만큼이나큰것임을다시금느껴보았습니다.

시간이감에더이상고구마는나올기색을보이지않고하여, 모두는고구마를굽기위하여군불을피워놓은쪽

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하 습니다. 한 사람당 하나씩 은박호일을 받아들고서 구운 고구마의 맛을 상상하며 고

구마를은박호일에싸는모습이너무나도행복하게보 습니다. 정성스레쌓인고구마들은모두군불사이사이로

들어가고, 고구마가구워질동안사람들은떡메치기를하기로하 습니다. 모두처음이라수줍은탓인지아무도선

뜻 나서지 않아, 테마마을 회장님과 제가 제일 먼저 시범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회장님은 그 연세에도 저에게 지

지않을정도의정력을과시하 습니다. 한 번 시범을보이니아이들이신기하 던지서로한번해보겠다고이제

는줄을서며기다리게되었습니다.

추수행사는누가뭐래도풍성한먹을거리가아닌가합니다. 햅쌀밥을그리많이먹고서도떡을보니손이저절로

가는것이밥배따로, 떡 배가따로있나봅니다. 떡 배만따로있으랴, 떡메치기가거의끝나니이제는구운고구

마냄새가사람들을유혹하기시작하 습니다. 너나 할것없이불속의고구마를 꺼내달라고덥석이더니그뜨

거운것을게눈감추듯이먹어치워버렸습니다. 가을 추수행사는이래서늘풍성하고흥겹나봅니다.

이번 매화마름쌀 가을추수행사는생명의논에서자연과인간서로가생명의소중함을직접체험함으로써나누

고느낄수있는계기를마련하기위한행사 습니다. 몸과 땅이둘이아닌하나라는“신토불이”의격언을되짚

어생각해보고왜우리가이곳에서이땅을오염과훼손으로부터지켜야하는지를놀이와체험으로써깨닫는행

사 던 것입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땅, 멸종위기 식물인 매화마름이 살아가는논에서의행복

한가을날의따사로운햇빛이사람들을행복하게만들어준하루 습니다.

정우혁간사

아이들은 떡메치기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직접 벼를 베고 전통방식으로

탈곡을 해보았습니다

피도님의 팬플룻 연주와 홍순천

부장의 기타소리가 동강의

가을 밤을 아름답게하 습니다

그날 캤던 가장 큰 고구마를

들고 즐거워하는 채운이

자연재료로 만들어 본

목걸이와 핸드폰줄

Page 19: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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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6일신입회원의날‘1+1 손에손잡고, 도자기에그림그리기’행사기해가 짧아진 관계로 회원님들이 도착하시기 전인 7시는 이미 어두운 밤이었습니다. 매번 회원님들을 기다리는

시간이제일기대됩니다. 먼저 도착하신분들께서는따뜻한국화차와다과를드시면서추위를쫓고기다리셨습

니다. 단체소개를 마치고, 최순우 선생님의이야기를들으며 옛집을 관람하고, 변종하 특별전을 위해 전시된 전

시품들을설명과함께관람하 습니다. 익살과가벼운웃음을담은따뜻한그림들을접하면서회원님들의얼굴

에도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날이 추운 관계로 도자기에 그림그리기는 안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하이얀 도자기 접시를 앞에 놓고 연필로

밑그림을그리자니처음에는다들쑥스러움과막막함에어찌할바를몰라하셨습니다. 그러나그것도잠시 으

며 류광하님의 타행사 소개 낭독으로 다들 유쾌한 기분이 되어 그림그리기에 몰두하셨습니다.

생김이 다르듯 그림도 제각각 개성을 나타냈고, 점점 멋진 작품들이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습니다. 흰 도자기

접시가 어느덧 알록달록 멋진 접시로 변해갔습니다. 시간도 어느덧 마무리할 때가 되어 모두들 감사의 인사를

뒤로하고 자리를 정리하 습니다. 강남이라는 먼거리에서도 퇴근하고 열심히 오셔서 참석해주신 권현지님, 매

번 자리를 빛내주시는 권선혜님과 김재미님, 관심이 많으신 정해준님. 모두 모두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김 희 부장

◎최순우를사랑한예술가를만나다- 최순우옛집특별전후기파란하늘과노란국화가옛집과잘어울리는계절인가을을맞아 '최순우를사랑한예술가들' 두번째전시 '변종

하 展'이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열흘 동안 열렸습니다.

변종하 화백은 한국적인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작가입니다. 전시에서 선보인 연하

장 그림과최순우선생을그린 크로키는해학과 익살, 단순한 표현 속에 풍부한이야기를담고 있는변화백 특

유의감성이잘나타나있습니다. 띠 동물을그린연하장그림에는어린아이같은천진함이살아있어많은관람

객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두 분의 교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변 화백은 옛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최순우 선생의 권유로 도자기를 수집하기도 하 습니다. 옛 도자기의

기법을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유의 요철감이 살아있는 도화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아쉽게도 그의 도화

작품이 함께 전시되지는 않았지만, 전시기간 동안 변 화백처럼 직접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작품을 만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북지역 비 리 공부방과 정신지체장애 특수학교인 명수학교 등 6개 단체 90여

명인 학생들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전시기간 중 토요일 오후에는 전시를 더욱 알차게 하는 강좌를 마련하 습니다. 한국화가 이호신 화백은 '크로

키 배우기' 강좌를 해주셨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성북지역 공부방 학생들이 변종하 화백이 최순우 선생을

그린 크로키 작품을 참고하여, 이호신 선생님의 지도로 옛집 풍경과 서로의 모습을 크로키로 그려보았습니다.

정중헌선생님은최순우선생과변종하화백의교류와변화백의작품세계에대해강의를해주셨습니다. 폭넓은

지식과깊이있는해설로두선생의미의식과교류를설명해주셔서전시를이해하는데큰도움이되었습니다.

작은 전시 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마음 가득 풍성한 전시가 되었습니다. 최순우 선생과 변종하 화백

처럼 이번 전시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과 각별하고 따뜻한 정을 계속 나눌 수 있길 기대합니다.

* '최순우를 사랑한 예술가들2-변종하' 특별전은 복권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송지 / 혜곡 최순우 기념관 학예사

이효신 선생님(맨 왼쪽)의

지도로 크로키를 그렸습니다

이번 특별전시회에 많은 관람객

이 방문해주셨고 여러가지 알찬 프로

그램에 참여해주셨습니다

National TrustMovement

National TrustMovement

회/원/소/식/

및/ 알/림/마/당

문/화/유/산/ 소/식/

◎알림마당소득공제관련-주소변경해주세요.

어느덧 11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1월에는 1년 동안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으로‘기부금 수증-소득

공제용’을 우편으로 발송합니다. 주소가 명확하지 않으면 반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체 홈페이지로 오셔서

회원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셔서 주소확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변경되신 분은 반드시‘정보변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디를 모르시거나 번거로우신 경우는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나 메일만 주셔도 됩니다. 꼭 11월 25

일까지는 주소확인 및 정보변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부금 수증이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면

‘보내지 마세요.’라고 메일을 주시면 우편요금절감은 물론 업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담당: 김 희 부장 [email protected] 02-739-3131

최순우 옛집 겨울 휴관 안내

기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관람예약: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과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후원회원은

방문 3일전까지 사전예약 후 관람 가능

문의: 02-3675-3401~2

도래마을옛집 체험답사-‘도래마을에서 보내는 하루’

일시: 2007년 11월 17일(토) 오전 7시 출발, 오후 9시 30분 도착

장소:시민문화유산 3호 도래마을옛집(전남 나주)

내용:도래마을 내 주요 지정문화재 답사/ 도래마을옛집 및 마을 청소/ 불회사 관람

대상:회원 및 동반인 선착순 35명/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및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회원

비용:회원 1만원/ 비회원 2만원

준비물:편한 복장, 운동화, 물, 청소용 면장갑, 우천 시 비옷 또는 우산 등

신청: 11월 5일~15일/ 신한은행 100-022-647785 (재)내셔널트러스트문화

문의:김미현 간사/ 02-3675-3402/ [email protected]/ www.nt-heritage.org

* 행사 3일전까지 취소시 참가비 환불 가능

회원구분에 맞는 회비로 변경해주세요.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인하여 어느덧 시민유산이 5개나 확보되어 관리.운 되고 있습니다. 후원은 그

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수많은 회원들께서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고 계심의 결실이라고 봅니다.

회원가입서의캐치프레이즈와같이‘월 1만원’은 미래세대에게물려줄자연과문화유산을지키는힘입니다. 한

국내셔널트러스트에는다양한회원종류와기금종류가있습니다. 상징적인월 1만원 외에각회원님들께서가입

하신 회원구분에 따른 월정회비가 정해져있습니다. 혹시나, 회원구분을 잘 모르시는 경우에는 이후에 회원혜택

을 받으실 때도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래에 회원구분 및 월정회비를 다시 안내하오니 회원정보를 단체 홈페이

지에서 직접 수정해주시거나, 담당자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구분 및 월정회비 안내

1 % 클럽:재산,월수입의 1%를 기부:개개별로 정하는 것임

평생회원:일시불 1백만원 이상 / 단체회원: 월 1십만원 이상

가족회원:월 2만원 이상 / 일반회원: 월 1만원 이상 / 청소년회원:월 5천원이상

담당: 김 희 부장 [email protected] 02-739-3131

Page 20: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 2007년 11·12월 | | 35

『모래땅의사계』

내셔널트러스트 추천도서- Book

어느자연주의자가들려주는자연과

인간의경이로운대화

알도레오폴드(Aldo Leopold)는미국의자연보호운동을

선도한선각자가운데한사람으로세상에알려져있는

데원래그의직업은젊어서는산림공무원이었고, 중년

이후에는위스콘신대학의임학과에서야생동물관리학

을강의한임학(林學)교수 다. 내가그를알게된것은

그가쓴책<A sand county almanac and sketches here

and there>를읽으면서다. 이책은두사람에의하여우

리말로번역되었다. 한번은필자에의하여1999년에, 그

리고2000년에송명규에의하여번역되었다. 그리고이

에서는주로이책을읽고느낀점을소개하고자한다.

내가읽은레오폴드의 은내게특별히다가왔다. 그

는삶속에서자연을느끼고관찰하며인간과자연의관

계에대해일기장을쓰듯엮어갔다. 나는인생을관조

하며정리한인간과자연의관계와대지에대한나름대

로의입장을접하고자연속에서살고싶다는강한충

동을느꼈다. 그때의느낌은지금도내마음속에고스

란히살아있다. 그러나간간히도시의빠른생활속에

잊혀지기도한다. 레오폴드의저서 <모래땅의사계>는

1940년대의대공황을지난즈음미국위스콘신강가의

초막집에서의기록이다. 그는그곳에서주말을지내며

보고느낀야생초와들짐승의삶의궤적을그의마음에

비추어묘사하고있다.

1월에얼어붙었던강이갈라지는소리가들리는한겨

울에숲속에사는스컹크가토끼를잡아먹은흔적을따

라가며숲속에사는야생동물의겨울나기를조명하고,

2월에는벼락맞아쓰러진참나무를베어벽난로의땔

감을마련하면서그나무가태어나살아온 80년 동안

미국사회에서벌어진일들을회상하면서그들에게자

연보호의과제를일깨우고자한다. 3월에는남쪽으로부

터돌아오는기러기의움직임을관찰한다. 미국일리노

이에서기러기가먹은옥수수열매는북극지방으로옮

겨져새끼의먹이가된다. 그는기러기가지구여기저

기를오가며이어주는생태순환의고리임을일깨워준

다. 4월은새들이짝짓기를하는계절이다. 위스콘신강

가에사는멧도요새는암컷에게잘보여그의씨를잉

태하기위해노력한다. 5월이되면아르헨티나로갔던

긴꼬리물떼새가되돌아오니습지는간데없고배수시설

이설치된목초지만그들을맞는다. 저자는긴꼬리물떼

새의모습에서농경지확대를위해습지가사라짐을안

타까워한다. 6월의한가한날에오리나무가무성한여

울에서숭어낚시를한다. 그는물고기보다강가의아름

윤여창 /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

34 | 2007년 11·12월 | |

◎덕유산생태계를파괴하는골프장건설반대한다.현재 덕유산자락에 대한전선이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과 스키장 중심의 무주기업도시 계획은 500여년의 역사

를 간직한 채 평온하게 살아온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을 뿐 만 아니라 수려한 국립공원 덕유산의 자연생

태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 그럼에도 대한전선에서 만든 사전환경 향성평가서는 이러한 사실을 왜곡

하고 개발을 합리화하기 위한 허구로 가득 차있다. 녹지자연도도 우수하고 수달, 맹꽁이, 원앙이, 말똥가리, 복

주머니란, 미치광이 풀 등 천연기념물과 보호종이 다수 서식함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기술하는 등 철저히 외

면하고있는실정인것이다. 하지만골프장예정지는백두대간에서덕유산국립공원을통하여진안마이산과연

결되는 중요한 생태이동통로로 너구리, 고라니, 등이 수시로 출몰하는 지역이다. 또한 전주와 대전시민들의 식

수원인 용담댐, 대청댐의 상류에 위치한 이곳의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것은 식수원 오염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되고 있다.

주민들은 골프장과 스키장 중심의 기업도시를 막아내기 위하여 2005년 8월부터 환경단체와 공동대책위를 만

들어 집회와 농성, 호소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문제점을 부각시켰고 그런 상황이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도

되고 여러 차례 기사화가 되기도 하 다. 특히 2006년 1월에 실시한 군청앞 50일 정도의 천막농성과 2년 정도

의 1인 시위는 주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관하는 보전대상지 공모전“2007 이곳만은 꼭 지키자”에 스키장 예정지인 두

문산을 공모하여 1차 선정되기도 하 으며 개발핵심지역의 상당한 땅을 내셔널트러스트의 방법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증여하기도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대한전선은그저기업의이익만을위하여골프장과스키장위주의

계획을 고집하고 있으며 결국 기업도시계획안이 9월말 문광위를 통과하고 말았다. 앞으로 주민들의 삶을 파괴

하며 환경에 대한 고려가 거의 없는 폭거와 다름없는 골프장과 스키장 중심의 기업도시를 막아내기 위한 싸움

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미 전두환정권에 의하여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사례인 국립공원 덕유산에

골프장과 스키장을 만들게 허용한 치욕을 당한 입장에서 덕유산 남단에 또 다시 골프장과 스키장을 만들게 한

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환경운동에 크나큰 오점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무주 골프장기업도시 반대 및 생태문화도시추진위'에서는 준비한 계획대로 기업도시 계획의 백지화

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골프장에 의하여 침해되는 개인의 재산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한 행

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소송에 들어가는 재판비용을 모금했으며 소송을 담당할 변호사가 10월 12일 마

을주민들을 상대로 소송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지금 만 명을 목표로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천 명 정도의 소송인단이 참여를 해주신 상황이다. 아울러 전국의 모든 사람들 중 덕유산에 관심과 애정을 갖

고있는분들을모아덕유산을지키기위한모임을만들어 구적으로덕유산의생태계보전을위한활동을하

기로 하 으며 10월 3일 칠연계곡에서 향적봉까지 8시간 정도 등산을 하며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아무쪼록 행정소송에서 덕유산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주민참여형 생태문화도시의 구상

이 적극 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상기

안상기 선생은 지난 2000년까지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시고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 환경교육학을 수료하신

후현재까지환경을생각하는전국교사모임의전국부회장과무주생태보전모임회장을맡아환경운동에앞장서

주고 계십니다.

2007년 7월 문광부의

항의간판을 전달하 다

덕곡마을에 설치된

골프장 건설반대를 위한

농성장을 설치했다

지/역/소/식

LocalMovement

다운자연을즐길수있는기회를잡는다. 7월에는온갖식물들이꽃을피운다. 농지는

한두가지작물만이잘자라도록관리되지만버려진땅은더많은식물들이꽃을피운

다. 이야생초들이우리와함께할수있음에기뻐하는이가그리많지않음을한탄하

며생물다양성의가치를다시생각해본다. 8월이면순식간에피었다지는아름다운꽃

들이있다. 초원에펼쳐지는아름다운풍경을마음속에그려넣을수있었으면좋겠

다고스스로에게말한다. 9월은새들의소리가잦아드는때이다. 이즈음에관목들사

이에서떼를지어노래부르는메추라기들의합창을듣는재미또한솔솔하지않은

가! 저자는그의초막집근처농장에사는메추라기들의노래소리에빠져든다. 10월

이되면단풍든숲속을헤치며들꿩사냥에나선다. 들꿩과사냥개의움직임속에서

그는무슨생각을하는것일까? 자못궁금해진다. 11월에그는땔감으로쓸나무를준

비하며 "자연보호란, 나무를베면서어떤나무를언제벨것인가를생각하는문제"라

고정의한다. 레오폴드에게이러한자연보호의의미는“때를알아나무를베면임목

자원이끝이없을것”이라는맹자의이론과일맥상통한다. 그는병들어죽은나무에

버들솔새가둥지를틀고사는것을보며나무가죽으면새가되고동물이죽으면다시

나무가된다는생태계순환의원리를버들솔새를통해이야기하고있다. 12월은새들

에게시련의계절이다. 추위를견디지못하여목숨을내어놓은박새를보며, 저자는

자연의냉엄함을말하고있다.

1940년대미국은대공황시기를극복하고자대규모개발사업들을추진하 다. 이러

한성장위주의시대상황에맞서레오폴드는황폐해가는자연을보호하기위해노력

하 다. 그노력의일환으로저술된이책은미국의자연보호운동가들의필독서로오

늘날까지많은사람들에의해읽히고있다.

Page 21: 매거진 내셔널트러스트 2007년 11, 12월(3호)

| 2007년 11·12월 | | 3736 | 2007년 11·12월 | |

| 새내기회원 | (가입날짜 순)

안수연김흥수이희송이우진김상범 박종훈박은숙송병화정환술김종찬 이연희한철희이옥희

*고맙습니다

| 1%클럽 |

고경민김강회김석봉김석성김애랑 김인식김일중김진홍김창호마 애 서백 신강균양병이오사라오성열

오세창오원우유상오유종하이강재 이경원이상천이연진이원열이혜경 장관식조명래조숙희진승운채미옥

천정곤최종옥한재호홍윤정

| 일반회비 |

강경헌강덕용강동진강연실강정예강정임강희숙고대현고민진고 준고정림고종근고종현곽병은곽봉암구선

권봉하권선혜권진호김건동김건호김광규김기원김나연김동휘김명희김미정김미현김민정김민정김민제김민진

김범묵김범태김보경김봉균김상국김상범김상희김석근김석용김선정김선주김선형김선희김선희김성자김수아

김수정김수정김수홍김순자김신숙김아름김아 김연희김연희김 걸김 관김 미김 선김옥희김왕수김용대

김용욱김윤경김은덕김은정김인구 김인성김재미김재중김정남김정선 김정철김정희김주예김지훈김진 김진

김진희김참섭김천수김춘경김평엽 김 혁김현정김형미김형숙김홍기김홍진 김효미김흥수김희 나경혜

남고희남궁선옥남준기남해관노보경노형진노환춘류지연문봉식문성재문수 민옥경박공 박란박민희박상렬

박상인박선은박성언박성준박연재박 옥박 환박옥희박윤정박재관박정애박정원박정호박종훈박주경박주희

박지현박태현박현주박혜명박혜숙박호운박홍나미 배명준 배은경사공정희 서명덕서민경서설송서정임서종철

서주옥성금희성기숙성명순성미숙성배경손윤민손현옥송명진송준상송형석신가정신 호신용우신원우신은

신중관신지원신창범심숙경심우경안소 안정순안정희안종준안진형안진형안혜경양경엽양경희양귀순양은주

양지연엄인희연갑수염경수오명순오봉욱오윤경오주한오진이오창섭왕남식우경원우동선유덕률유성모유 미

유 재유주 유주한유철훈윤대길윤문화윤미향윤 천윤 철윤 희윤우진윤인숙윤지 윤현진이건덕이관희

이광근이길재이동한이명진이미경이미지이미진이병권이병준이상미이상석이선옥이선우이선철이선희이승훈

이언주이연희이 남이옥규이우진이원조이유리이은경이은정이인경이인숙이재삼이정선이진욱이창희이철우

이충배이충열이평주이항증이해라이행철이현규이혜경이혜진이홍란이화연이희순인정은임재정임정수임정식

임정희임준호임혜연장강식장보인 장숙장숙진장 효장적훈장종철 장호은전기쥬전동일전복순전선미 전시현

정다움정대화정명희정민경정 숙 정유진정윤 정주연정준정진아 정진해조규정조규화조미숙조봉길 조봉애

조아라조옥희조은미조준성조향미지성후채연선채진해최경숙최경원최경희최대권최동주최문종최병기최신해

최열최용호최인옥최재원최재혁 최준희최찬순최찬환최하얀최형근 태윤재하재희한동욱한승혜한용준 한진숙

한현구한혜선함교수허갑래허 숙허혜정현진오홍분선홍인숙황다솔황선희황 수황유희황찬호황평우황희연

| 단체, 법인 |

에이제이주식회사(1십만원) 장충단교회(1십만원)

| 청소년회비 |

강누리궁나연궁우식궁혜연권민욱 권혜린박한박효진송창호윤지운 이수빈이연경이충현이한솔이혜지 이희송

임동욱임동찬차준하한문경

| 가족회비 |

강미희강성남강현국강효석강희수고미 고성훈고 규고 진고용석금재희김경수김경언김경화김광민김대종

김미령김봉석김상윤김송환김승환김애숙김연화김유정김윤진김재현김정인김주숙김찬근김태용남경호남 령

류형태류희장박기선박명희박문수박선자박순옥박승진박은숙박혜경방은진배재원백은정서성무서 석손관욱

손근손 순신지 안홍균양혜화 엄 철유상호유 재유지연유희 윤석남윤인석윤주경이기 이미노 이성구

이안숙이웅희이윤석이찬구이창복 이혜경이훈이흥수인갑환장병현 장석일전재경정윤정정한 조기호 조리노

조성진조순이조인선조정상진 원 천 미최귀자최미숙최희선추태귀 한상일한 옥한혜숙허무룡홍원표

| 일반후원금 |

고 완김해련어현숙

| 매화마름 기금 |

오빛나최중기(3십만원) KT서부본부(1십만원

| 동강기금 |

김윤정 김인경김현수박유나송지환양인수 유화숙전시현

| 신두리기금 |

김태균박지숙오현주장경숙정병준정운㈜아모레퍼시픽최지한 홍정희

| 문화유산기금 |

강상헌 김준호김준희김환식이정실이지은 정명균정중헌조은경천성희

최상미

| 인천근대문화유산기금 |

이재석이지훈장숙진

| 연계사이트기금 |

정병준정양희

| 인터넷 |

네이버해피빈: 류혜연외 33명-7월기부자(28,300원)

싸이월드사이좋은세상 : 장미경,김미라,김태우,장호식외 8건-7월기부자(38,300원)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후원 (2007년 8월 1일~ 8월 31일)

재단주춧돌기금||||홍라희(1천만원) 김홍남(1백만원) 문국현(1백만원) 박선경(1백만원)

신희택(1백만원) 이 혜(1백만원)

CMS|||| 강금실(1십만원) 김소선(1십만원) 문희경(1십만원)

최순우옛집기금후원|||| 김혜승(2만원) 임해숙(1만원) 장지은(5천원)

싸이월드 타운모금(2천5백원)

CMS|||| 이희숙(5만원) 장주익(5만원) 정상희(5만원) 나무 (3만원)

광진도서관친구들(3만원) 김도 김도현 김미현김보경 김복례김 희김정미

김철환 김평엽김하인김혜숙박선 박정란 박지은박진욱성혜경여희숙

오두 유동한윤세형이국강이미 이상용 이선복이용미이은주이재성

이정인 이효선이희숙임성연장주익전시현 정기숙정양모조지 조진

최종진 최하경최호경하은주한손남한수민 한승민홍 준

권진규아뜰리에기금후원||||

허명회(5십만원) 이정업(1십만원)

이달의 신입회원(가입순) ||| 문국현김홍남박선경 김경숙박금홍

*우리의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기재상의 실수로 명단에 누락되었거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02-3675-3401~2 , [email protected])

후8月 원해주시는 들분 후원기간 2007. 8. 01 ~ 8. 31 후9月 원해주시는 들분 후원기간 2007. 9. 01 ~ 9. 30

| 새내기회원 | (가입날짜 순)

김범수장선 이수정양효선서유순 진우 백인환최상희박연빈유광경 기술연구원 정해준김형기 구경민

*고맙습니다

| 1%클럽 |

고경민김강회김석봉김석성김애랑김인식김일중김진홍김창호마 애서백 신강균양병이오사라오성열오세창

오원우유상오유종하이강재이경원이상천이수용이연진이원열이혜경장관식조명래조숙희진승운채미옥천정곤

최종옥최희정한재호홍윤정

| 일반회비 |

강경헌강덕용강동진강연실강정예강정임강희숙고대현고민진고 준고정림고종근고종현곽병은곽봉암구보경

구선 권봉하권선혜권진호김건동김건호김광규김기원김나연김동휘김명희김미정김미현김민정김민정김민제

김민진김범묵김범태김보경김봉균김상국김상범김상희김석근김석용김선정김선주김선형김선희김선희김성자

김수정김수정김수홍김순자김신숙김아름김아 김연희김연희김 걸김 관김 미김 선김옥희김왕수김용대

김윤경김은덕김은정김인구김인성김재미김재윤김재중김정선김정철김정희김주덕김주예김지훈김진 김진희

김참섭김천수김춘경김평엽김혁김현정김형미김형숙김홍기김홍진김효미김흥수김희 나경혜남고희남궁선옥

남준기남해관노형진노환춘단중배 류지연문봉식문성재문수 민옥경 박공 박란박민희박상렬박상인 박선은

박성언박성준박연재박 옥박 환박옥희박윤정박은주박재관박정애박정호박종훈박주경박주희박지현박태현

박혜명박혜숙박호운박홍나미 배명준배은경백인환사공정희서명덕 서민경서설송서용철서유순서정임 서종철

서주옥성금희성기숙성명순성미숙성배경손윤민손현옥손효만송준상송형석신가정신 호신용우신원우신은

신중관신지원신창범신현주심숙경심우경안소 안정순안정희안종준안진형안진형안혜경양경엽양경희양귀순

양만필양은주양지연양효선엄인희연갑수오명순오봉욱오윤경오주한오진이오창섭왕남식우경원우동선유덕률

유성모유 미유 재유주 유주한유철훈윤대길윤문화윤미향윤보 윤 철윤 희윤우진윤인숙윤장호윤지

윤현진이건덕이관희이광근이길재이동한이명진이미지이미진이병권이병준이상미이상석이선옥이선우이선철

이선희이수정이승훈이언주이연희이 남이옥규이우진이원조이은경이은정이인경이인숙이재삼이정아이지현

이진욱이충배이충열이평주이항증이해라이행철이현규이혜경이혜진이홍란이화연이희순인정은임재정임정수

임정식임정희임준호임혜연장강식 장보인장선 장숙장숙진장 효 장적훈장종철장호은전기쥬전동일 전선미

전시현정대화정명희정숙이정 숙 정유진정윤 정주연정준정진아 정진해정창민조규정조규화조미숙 조봉길

조봉애조아라조옥희조은미조준성조향미지성후채연선채진해최경숙최경원최경희최대권최동주최문종최병기

최신해최열최용호최인옥최재원 최재혁최준희최찬순최찬환최하얀 최형근태윤재하재희한동욱한승혜 한용준

한진숙한철희한현구한혜선함교수허 숙허혜정현진오홍분선홍인숙황선희황 수황유희황찬호황평우황희연

| 단체, 법인회비 |

에이제이주식회사(1십만원) 장충단교회 제팔남전도회(1십만원)

| 청소년회비 |

강누리궁나연궁우식궁혜연권민욱 권혜린김희원박한송창호윤지운 이수빈이연경이충현이한솔이혜지 이희송

임동욱임동찬정은정진우 차준하 한문경

| 가족회비 |

강미희강성남강현국강효석강희수고미 고 규고 진고용석금재희김경수김경언김경화김광민김대종김미령

김봉석김상윤김송환김승환김애숙 김연화김유정김윤진김재현김정인 김주숙김찬근김태용남경호남령 류희장

박기선박명희박문수박선자박순옥박승진박옥자박은숙박은혜박혜경방은진배재원백은정서성무서 석손관욱

손근손 순신지 안홍균양혜화 유상호유 재유지연유희 윤석남 윤인석윤주경이기 이성구이안숙 이웅희

이윤석이찬구이창복이혜경이훈 이흥수인갑환장병현장석일전재경 정윤정정한 조기호조리노조성진 조순이

조인선조정상진 원천 미최귀자 최미숙최은주최희선추태귀한명희 한상일한 옥한혜숙허무룡홍원표

| 연회비 |

이 식(1십만원) 홍세언(1십만원)

| 일반후원금 |

고 완김금호김천중학교3학년1반 김해련 무명박도훈임희성정우혁

| 매화마름 기금 |

오빛나 KT서부본부(1십만원)

| 동강기금 |

김윤정 김인경김현수박유나서용철송지환 유화숙전시현

| 신두리기금 |

김태균 박지숙손덕오현주장경숙정병준정운㈜아모레퍼시픽 홍정희

| 문화유산기금 |

강상헌김준호김준희김환식이정실이지은정명균정중헌조은경천성희

최상미

| 인천근대문화유산기금 |

장숙진

| 연계사이트기금 |

정병준정양희

| 인터넷 |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 장미경,김미라,김한울 외 11명(41,700원)

| 한옥전시회 기금 |

재단법인예올(1천만원)

| 현물후원 |

유한킴벌리(중고노트북 2대, 화장지 2박스, 키친타올 2박스)

*가입과지속적인후원에감사드립니다.

(재)내셔널트러스트문화유산기금후원(2007년9월1일~ 9월30일)

재단주춧돌기금|||| 구미정(1백만원)

CMS|||| 강금실(1십만원) 김소선(1십만원) 문희경(1십만원) 최성숙(1십만원)

최순우옛집기금/후원|||| 김종규(1십만원) 김혜승(2만원) 임해숙(1만원) 오서 (5

천원) 싸이월드 타운모금(3천7백원) 네이버 해피빈모금(3만3천1백원)

CMS|||| 성낙윤(1십만원) 이희숙(5만원) 장주익(5만원) 정상희(5만원)

나무 (3만원) 광진도서관친구들(3만원) 김경숙 김도 김도현 김미현 김보경

김복례김 희김은주김정미김철환김평엽김하인김혜숙박금홍박선 박

정란박지은박진욱성혜경여희숙오두 유동한윤세형이국강이미 이상

용이선복이용미이재성이정인이효선임성연전시현정기숙정양모조지

조진 최종진최하경최호경하은주한손남 한수민한승민홍 준

휴대폰 결제|||| 김해자(1만원)

권진규아뜰리에기금후원||||

CMS|||| 임건웅(1만원)

이달의 신입회원(가입순) ||| 구미정서 희 오서

우리의문화유산을사랑하는여러분의소중한후원에감사드립니다.

|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후원안내 |

대표계좌 신한은행 100-014-159270

대표계좌 외환은행 071-22-01724-3

매화마름후원 외환은행 071-22-02407-0

동강제장후원 신한은행 325-01-168490

신두리후 원 외환은행 071-22-02077-5

문화유산후원 외환은행 071-22-02006-6

인천근대문화 외환은행 071-22-02275-1

예금주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모든 후원금은지정기부금으로소득공제혜택을 받습니다.

기부금 수증 문의 02-739-3131, [email protected]

| (재)내셔널트러스트문화유산기금후원안내 |

재단 일반후원 신한은행(구. 조흥) 100-020-297069

최순우옛집기금후원 신한은행(구. 조흥) 100-021-108031

도래마을기금후원 신한은행(구. 조흥) 100-022-647785

권진규아뜰리에후원 신한은행(구. 조흥) 100-022-011883

예금주 (재)내셔널트러스트문화

소득공제용후원 수증발급문의 재단사무국 02-3675-3401~2

10월, 11월, 12월후원해주신분들의명단은다음매거진호의발행에맞추어계

속공지됩니다. 공지와무관하게 11월말에서 12월초에는 '소득공제용기부금

수증'이 집계되어 우편발송됩니다. 1년동안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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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엽*서

광화문우체국

수취인후납2006. 6. 1 ~ 2008. 5. 31

보내는사람*주소

이름

정*기*구*독*엽*서

광화문우체국

수취인후납2006. 6. 1 ~ 2008.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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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739-3131 | 전송 02-739-9598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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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0 5 2 4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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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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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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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원_ 매월 1십만원 이상

□가족회원_ 매월 2만원 이상

□일반회원_ 매월 1만원 이상

□청소년회원_ 매월 5천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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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14-159270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지로번호 696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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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지역등생태기행, 체험학교우선참가혜택 (참가비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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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브로셔

단체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가이드북

최근 격월간 매거진

보전지역의 아름다움이 담긴 엽서

1호멸종위기식물매화마름 (강화 초지리 매화마름군락지)

2호 전통가옥및미술사의정신 (서울 성북동최순우옛집)

3호절경과풍부한자연환경 ( 강원도 동강 제장마을)

4호전통마을의근대한옥 (전남 나주 도래마을홍씨고택)

5호예술의혼이살아있는곳 (서울 동선동 권진규아뜰리에)

전 국토의 1%를 구히 보전

보전지역보전지역 100곳 발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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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후원으로지켜질수있는것신입회원에게드리는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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