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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DEC vol.168 Fly Together | VOL.168 | 2013 DEC | www.koreaaero.com | Adieu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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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Together, which is KAI's House Or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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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1312Flytogether_저

2013 DEC

vol.168Fly Together

| vol.168 | 2013 DEC | www.koreaaero.com |

Adieu 2013

Page 2: 1312Flytogether_저

CONTENTS

S p e c i a l T h e m e

04

08

10

12

스페셜 공작소

스페셜 제작소

스페셜 발전소

KAI 우체통

마음이 따듯해지는 감사의 마법

소통과 화합을 전하는 KAI 행복 메신저

2013,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 KAI 이야기

당신에게 전하는 감사와 행복의 말 한 마디

K a i S T O R Y

14

16

18

22

26

28

방산업계 뉴스

도전과 실패 열전

으라차차 우리팀

아빠가 쏜다

카이피플

KAI 포커스

신형 항공기 관련 다양한 개발 계획 이어져

콘베어 F2Y 시 다트

KUH 국내사업・해외사업팀

생산3팀 김우군 전임기술원

뜨거운 열정을 전하는 긍정의 KAI인

2013년 신입사원 입문교육 현장

S m a R T l i F e

30

32

34

35

36

38

42

44

46

48

50

리더스 클럽

에듀 플러스

책 한 줄 긋기

감성 에세이

그림 너머 꿈 그림

그곳에 가면

건강 사전

생활의 발견

심리상자

당신도 소셜리더가 될 수 있다

정확한 목적지를 찾아주는 항공기 항법장치의 원리

아이를 변화로 이끄는 힘, 겸손과 믿음

심부름꾼은 원래

창작의 기쁨을 아는 천재예술가, 미켈란젤로

시간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강릉 여행

혈압 방심하면 큰 일 난다

인생 2막 월급, 연금에 투자하라

성공하려면 자신감 충만해지자

KAI NEWS

TALK BOX

발행인 하성용 발행일 2013년 12월 5일(통권 168호·12월호·비매품) 발행처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전략홍보팀 담당자 오동훈, 문선주(055-851-0234) (우편번호 100-791, 서울시 중구 중림동

441번지 한국경제신문빌딩 8F) 기획·취재·제작 중앙일보시사미디어(02-6416-3985)

디자인 어진.디자인(02-701-7405) 사진 open(070-4027-0468)

인쇄 삼화인쇄(02-850-0850) 표지 캘리그라피 김상훈

이 책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윤리강령 및 잡지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Fly Together>에 실린 외부 필자의 원고는 KAI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지에 실린 글과 그림, 사진은 KAI의 승인 없이 무단 복제, 복사

및 인터넷 공개를 제한하며, 본 업무와 관련 없는 자에게 누설을 금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KAI가 있어 참 든든합니다

아무런 불평불만없이 제자리에 있기에 그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당연하게 지나쳐 버리는 것들이 있다.

가족이나 동료처럼 묵묵히 자신을 믿고 함께 해주는 이들이 있기에,

늘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는 건 아닐런지 생각해보자.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선 KAI.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 유수 항공기 제작업체들과 지속적으로 부품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부품 수출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조물 전용 공장을 준공하며 뜨거운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는 참 든든하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한 KAI 산청공장 전경.

Page 3: 1312Flytogether_저

Adieu 2013

삶을 바꾸는 말 한 마디의 위력

나의 시각을 바꾸어 시작된

칭찬으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지는

삶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면,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칭찬의 말 한 마디를

건넬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이다.

+

글 이경숙

스페셜 공작소

Special Theme

우리는 상대방에게 내 의사를 분명히 알리고 감정의 확실한 표현을 위해 ‘말’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말은 아끼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워왔다.

지나치게 수다스러운 것보다는 조금은 과묵한 편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 않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심과 다르게 내뱉은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생각 없이 던진 말이 나의 이미지를 망치고, 무심코 한 말로 인해

그동안 쌓았던 신뢰를 한 방에 무너뜨리는 결정타가 되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감사의 마법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4 Fly TogeTher 5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유명한 책이 있다. 말 못하는 동물인 고래를 춤

추게 만들 정도로 칭찬은 기분 좋아지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사

람이라면 누구나 칭찬을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일상 속에서 칭찬

하기에 인색하고, 칭찬받기에 익숙하지 못한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필

요로 하는 일에는 말을 아끼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상대방이 밝게 건넨 칭

찬에는 그 진심을 의심하곤 한다. 칭찬으로부터 시작되는 삶의 변화를 깨닫지

못한 채 말이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방법 중 칭찬만큼 좋은 것도 없다. 누구나 이왕이

면 상대방에게 좋은 말을 듣고 싶은 심리를 가지고 있다. 사납기로 유명한 범고

래 샴이 펼치는 쇼를 보고 범고래가 어떻게 조련사의 지시에 맞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지 궁금증을 가진 주인공은, 그 바탕에 조련사의 기대와 칭찬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잘못한 일 대신 잘한 일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반복한 칭

찬이 바다의 포식자를 한 마리 순한 양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의 행동에 있어 결점을 먼저 찾기

보다 잘했거나 대체로 잘해낸 일에 대해 진심어린 칭찬과 기대를 끊임없이 말

해준다면, 긍정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최고의 도구가 될 것이다. 결국은 마음가

짐의 변화가 중요하다. 나의 시각을 바꾸어 시작된 칭찬으로 인해 모든 것이 달

라지는 삶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면,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칭찬의 말 한 마디

를 건넬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이다.

이렇게 칭찬처럼 긍정적인 말은 삶을 바꾸고 자신감을 되찾는 긍정의 효과를

가져오는 반면, 부정적인 말은 자신의 존재이유마저 거부하게 만드는 악순환으

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말’은 우리의 생각과 의지, 행동마저도 변화시킬 수 있

는 파장을 일으켜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위력을 가진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

다’는 말처럼 어쩌면 우리가 삶 속에서 경험하는 말의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2013

이런 우려 때문에 우리는 정작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말’로 전하는 마음의

표현에 인색한 건 아닌지 반문하게 된다. 언제인가부터 말로 인해 얻어지는 긍

정적인 기능까지도 부정하며 무덤덤한 감성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진 않는지 생

각해 보자. 당신이 전한 말 한 마디가 가진 거대한 위력을 알아채는 순간, 우리

의 삶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으리라.

감사합니다 _

Page 4: 1312Flytogether_저

6 Fly TogeTher

칭찬의 말 한 마디가 상대방을 바꾸는 작은 움직임의 도구가 된다면

나 자신을 풍요롭게 행복하게 만드는 에너지로 ‘감사’를 꼽을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기억되는 아인슈타인은 하루에 100번씩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자신의 삶이 다른 이들의 노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받은 만큼 돌려주는 삶을 살기 위

해서 말이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역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절대 빼놓지

않고 챙겼던 것이 바로 ‘감사일기’이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 중, 다섯

가지 감사의 목록을 기록하는 것인데, 그 내용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이다.

‘거뜬하게 잠자리에 일어나게 해주어 감사하다’,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쓴 작가에게 감사하다’, ‘유난히 파란 하늘을 보게 되어 감사

하다’ 등 소소하지만 모든 것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이다. 그녀는 신

을 신발조차 없을 정도로 지독하게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 사생아로 태

어나 성폭행 등을 겪으며 미혼모가 될 뻔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

음에도, 감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감사의 지혜’가 오늘날의 그녀를 만

든 힘이 된 셈이다.

영국 속담에 ‘감사는 과거에게 주어지는 덕행이 아니라 미래를 살찌게

하는 덕행이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의 감사가 과거에 대한 포상이 아

닌 미래를 더 낫게 만드는 귀한 선물이 된다는 의미다. 감사로 인해 현

재의 상황이 바뀌고 더 나아가 미래의 삶이 바뀌는 놀라운 일이 일어

나는 것이다.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만드는 상황조차 ‘나를 더 강인하

게 만들기 위한 기회’라고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면 그 사람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열정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점점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서 이기적인 삶을 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잘되면 자기

덕이고, 잘못되면 남 탓을 하기 바쁘기에 감사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찌든 일상에

서 “감사할 일이 있어야, 감사하지!”라며 그 대상을 찾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일이 허다하고, 설령 그 이유를 찾았다 하더라도 진심보다 입에 발린 말로 끝내는

경우도 빈번하다.

감사의 크기와 무게는 그 어떤 것으로 측정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꼭 거창한 일이

생기고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 때만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 평소 모

르고 지나쳤던 일상 속에서 소소하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상황, 내 곁에 있는 사람,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서 감사할 것을 떠올려보자.

감사대상을 찾는 방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면 세

상에는 참 감사해야 할 일이 무수히 많다’고 말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긍정

적으로 바꾸면 저절로 감사할 것이 눈에 들어온다는 의미리라. 감사의 마음을 갖는

데는 그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지만 스스로 감사할 거리를 찾으려는 절대적인 노

력은 필요하다.

그리고 감사의 마음은 그것을 표현할 때 더 큰 행복이 되어 되돌아온다는 진리를

잊지 말자.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진심을 담아 전달한 감사의 위력은 강력

하다. 작은 감사들을 모으고 모으는 동안 그 속에서 잊고 있었던 나만의 행복을 찾

게 되고, 감사를 전한 나로 인해 세상도 좀 더 따뜻하게 변화되는 위대함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나에게 일어나는 무언가에 감사하고 내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

에 인색하지 말자. 당신이 있기에 감사하고, 당신과 함께 했기에 더 행복했다고 말

하는 순간, 모든 것은 달라질 것이다. 더불어 감사의 대상에 나 자신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 스스로에게도 잘했다 칭찬하고 고

생했다 다독여주자.

쑥스러움은 잠시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13년. 마지막 달력이 남은 지금, 더 늦기

전에 내 곁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해보자. 진심을 담은 따

듯한 당신의 말 한 마디가 행복한 에너지가 되어 되돌아오는 마법을 기다리면서 말

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기적, 감사

표현하지 않는 마음은 전달되지 않는다

감사로 인해 현재의 상황이 바뀌고

더 나아가 미래의 삶이 바뀌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만드는 상황조차

‘나를 더 강인하게 만들기 위한 기회’라고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면

그 사람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열정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작은 감사들을 모으고 모으는 동안

그 속에서 잊고 있었던

나만의 행복을 찾게 되고,

감사를 전한 나로 인해

세상도 좀 더 따뜻하게 변화되는

위대함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_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_

당신과 함께 했기에

더 행복했습니다

7

Page 5: 1312Flytogether_저

신바람 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행복 바이러스

카이캐스터 2기

학교나 직장 등 구성원이 있는 집단이면 어디나 새내기의 열정이 뜨겁게 넘쳐나

야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KAI에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

화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젊은 피, 카이캐스터가 있다. 입사 5년차 이하 직원

으로 구성된 카이캐스터는 올초 선발된 1기 15명에 이어, 지난 10월에 각 본부

에서 총 29명을 카이캐스터 2기로 선발했다.

1기가 카이캐스터의 출범과 존재를 알렸다면, 공통직군 14명과 생산직군 15명

이 함께 뭉친 2기는 새내기 직원의 젊은 사고와 열정을 바탕으로 따뜻한 기업문

화 조성에 앞장 설 예정이다. DOs & DON’Ts 사내 캠페인 UCC 게시, 미혼

사원 단체미팅, 신바람놀이터 운영 등 임직원들에게 직접 다가가 현장의 목소리

를 청취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고, 사내 FUN 분위기 형성

과 활력을 불어넣는 촉진자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공통직군 짱인 최안나 사우는 “‘내가 먼저 행복해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며, 즐거운 조직문화 만들기의 첫 단추로 스스로 행복

한 카이캐스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생산직군 짱인 백

동복 사우 역시 “임직원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따뜻한 정과 팀워크, 서로가

신뢰하고 존중할 수 있는 신바람나는 일터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카이캐스터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따뜻한 소통을 이끄는 KAI의 소셜리더

소통 큐레이터 2기

많은 기업들이 기업이미지를 높이고 홍보채널로 활용

하기 위해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

양한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우

리 회사에서도 2012년 하반기부터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운영하고 새

로운 트렌드에 부합하고자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무엇보다 SNS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 임직원의 관심이 필요한데, 선두주자로 앞장서서

활동하는 이들이 바로 소통 큐레이터다.

SNS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출범한 소통 큐레이터

는 전략홍보팀, 보안팀, 대외렵력팀에서 각각 선출된

기본멤버(7명)와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사내 필

진(8명)으로 구성된다. 1년 동안 활약한 1기의 바통

을 이어받아 선발된 소통 큐레이터 2기들은 지난 11

월 13일 사천 본사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

동을 시작했다.

오는 2014년 12월까지 KAI의 SNS 채널을 통해 행

복한 소통을 이끌어 갈 소통 큐레이터 2기. 자신들이

가진 전문분야에 대한 콘텐츠의 공유는 물론 대내외적

으로 KAI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통전

문가로서 거듭날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우수한 활동성적으로 2기에도 선발된 정재훈 선임은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SNS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대표기업인 KAI를 알

리는 적극 앞장서겠다”며 소통 큐레이터 2기를 대표해

각오를 밝혔다.

8 Fly TogeTher

회사 안팎에서 크고 작은 KAI의 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들이 있다.

SNS라는 매개체를 통해 KAI를 적극 알리는 고마운 이들과 즐거운

사내문화 만들기에 솔선수범하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의 행복온도는

언제나 따뜻하다.

※ 소통 큐레이터 2기 사내 필진(가나다순)

김준석 차장(장비구매팀), 김태근 선임연구원(T-50체계팀),

민병희 사우(인사팀), 박지선 과장(장비구매팀), 이동훈

과장(MRO/UAV사업팀), 이종락 과장(사회공헌팀), 장인모

선임연구원(보라매개발팀), 정재훈 선임연구원(항전S/W팀)

※ 카이캐스터 2기(가나다순)

공통직군 짱 최안나(국내사업관리팀), 부짱 조영욱(항공기품질팀)

김상선(세부계통팀), 김성훈(고정익ILS개발팀), 김효섭(F-15CWB팀),

서동민(조립생산기술팀), 손영호(KT-1체계팀), 안세영(공정관리팀),

유성오(항전H/W팀), 유승일(시설팀), 이윤용(방산전략팀),

이해동(기체생산기술2팀), 황순호(국산화협력1팀), 홍성호(헬기항공전자팀)

생산직군 짱 백동복(조립생산팀2직), 부짱 윤태인(생산2팀4직)

권지홍(생산팀5직), 김효재(기체생산2팀2직), 박일권(기체생산1팀3직),

박주현(생산팀4직), 박진성(생산2팀1직), 성병철(생산2팀3직),

이상헌(생산팀1직), 이영찬(기체생산2팀4직), 이용우(생산팀3직),

조보희(장비개발직), 정원국(생산팀1직), 정주현(생산1팀4직),

현충곤(기체생산2팀1직)

KAI 행복 메신저

“소통과 화합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Adieu 2013+

글 이경숙 사진 임익순

스페셜 발전소

Special Theme

2013

9

Page 6: 1312Flytogether_저

● T-50i 페리비행으로 인도네시아 수출 시작

인도네시아 수출기 T-50i의 페리비행 납품 성공도 2013년 하반기를 달군 뜨거

운 소식이다. 지난 9월 10일 1차로 사천 제3훈련비행단을 출발한 T-50i 2대

는 1박2일 동안 총 7시간, 비행거리 5,700㎞을 성공적으로 비행해 무사히 최

종 목적지인 인도네시아 이슈와휴디에 도착했다. 이번 비행으로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되었으며 우리 회사는 총 8회에 걸쳐 16대의 T-50i 모두를

페리비행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 세계 유수 항공기 제작업체와

대규모 기체구조물 공급 계약 체결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 유수 항공기 제작업체와의 부품 수출 계약을 꾸준히 이

어오고 있는 우리 회사는 올해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

난 3월 27일 에어버스와 A321 동체구조물을 2025년까지 추가 공급하는 4천6

백억원 규모의 계약에 이어, 4월 22일에는 보잉과 B737 꼬리날개 구조물,

B777 주날개와 조종면 연결 기체구조물, B787 후방동체 내부구조물 등 주요

기체부품을 2024년까지 공급하는 1조1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회사는 이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차세대 민항기 A-350과 B-787의 국제공동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대형 항공기 기체구조물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공급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어 향후 기체 구조물 수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개발 착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체계개발이 본격적

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7월 1일 방위사업청과 체계개발 협약을 체결한 우리 회

사는 2015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함정 및 해상 환경에 최적화된 운용이 가능한 헬

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앞으로 우리 회사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경찰청, 산림

청, 소방청, 해상작전헬기 등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국내 군/관용 헬기를

대체할 계획이며,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사업

도 추진할 예정이다.

● 항공IT융합 혁신센터 개소

국내 중소IT기업의 항공IT 융

합 기술개발과 상용화,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항공IT융

합 혁신센터가 지난 7월 18

일 개소식을 가졌다. 산업통

상자원부가 총괄 주관하는 항

공IT융합 혁신센터는 자동차,

섬유, 건설, 조선 등 기존 4

개 분야의 IT융합 혁신센터를 창조경제 구현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한 항공

부문까지 확대한 것으로 최근 정부가 스마트 컨버전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

정함에 따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창립 이래 첫 무교섭 임단협 타결

단결된 노사 화합의 모습도 큰 이슈가 되었다. 우리 회사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임금과 단체협상(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국내 국방/항공산업의 향방을

좌우할 대형 현안들에 전 임직원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상호 신뢰와 협력

에 뜻을 같이했다.

● KC-100 나라온, 민항기 국내 최초 형식증명서 취득

민간 항공기 시장진입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우리 회사가 주관

해 개발한 4인승 민간항공기

KC-100 나라온이 3월 28일

국내 최초로 형식 증명서를 취

득했다. 우리 회사는 앞으로 국

제수준의 인증요건을 만족하는

국내 최초의 민항기 KC-100

개발성공을 기반으로 비즈니스젯, 중형항공기 개발 등 민간 항공기 시장진입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 상. 상. 상! 행복한 수상 소식

2013년 우리 회사는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다양한 수상소식으로 즐거운 한

해였다. 4월 보잉 최우수 협력업체 선정에 이어 8월에는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

정되었으며 11월 대한민국기술대상 금상과 IT INNOVATION 대상 미래창조과

학부 장관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한 사보 <Fly Together>가 대한민국 커뮤니

케이션대상 한국PR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의 수상도 이어졌다.

인공위성 개발 및 발사 유공자 포상에서 한은수 담당이 과학기술훈장 도약상을,

이재우 팀장이 대통령표창, 유재호 팀장이 국무총리 표창, 박세용 책임과 이재

녕 선임이 교과부장관표

창을 수상했다. 또한 이석

재 수석은 과학기술진흥

유공자포상 미래창조과학

부장관 표창을, 최종호 상

무는 산업기술진흥 유공

자 훈포상을 수상하는 소

식을 전했다.

뜨거운 땀방울을 공유하며 함께 했던 지난 일 년,

어느 하루라도 소중하지 않았던 날은 없을 것이다.

전 임직원의 값진 노력이 빛을 발해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던

2013년 고맙고 행복한 KAI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Adieu 2013+

정리 편집부

스페셜 제작소

Special Theme

2013,우리를 행복하게 만든KAI 이야기

●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전력화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우리 군에 실전 배치

되는 기념비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5월 22일에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열

린 기념식에는 정부부처 및 방산기업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박

근혜 대통령은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한 쾌거’라며 축하를

전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첨단 월드베스트 헬기로 탄생한 수리온의

첫걸음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다양한 파생헬기로 거듭날 수리온의 힘찬 행보를

기대해본다.

● 2020년 연매출 10조원, 세계 15위권 항공기업 도약 선포

지난 10월 18일 우리 회사는 ‘중장기 신전략 선포식’을 개최하고 2020년 연매출

10조원 달성, 세계 15위권 항공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앞으로 우리 회사는 중장기 신전략의 주요 내용인 국가 핵심 전략사업

의 성공적 추진과 수출 시장의 확대 MRO, 우주사업 등의 신성장사업 등을 통해,

정부의 국가 항공산업 비전 달성을 견인하고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주도

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 FA-50 전력화, 공격기 생산국 본격 진입

군의 노후화된 전투기 F-5 등을 대체하기 위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한 공격기 FA-50.

지난 2008년 12월 개발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2011

년 5월 첫 비행에 성공하고 2012년 11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한 이후 지난 8월 20일 우리 군에 본격적

인 납품을 시작했다. 이로써 우리 회사는 T-50 계열

항공기 개발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쾌거를 이뤘으며

향후 한국형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항공기술을 상당부문

축적하게 됐다.

201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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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장인상 당했을 때 바쁜 와중에도 멀리서 찾아온 직장동료, 친

구들 때문에 외롭지 않게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어 무척 감사했습니다. 사람

은 혼자가 아닌 함께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생산계획팀 안세종 차장

질풍노도의 소년같이 마음에 없

는 이야기, 예측할 수 없는 행

동에 상처를 받음에도 나를 믿

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아내

에게 미안하면서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아내와 함께한

여행의 추억으로 올 한해도 행

복했습니다.

비행성능팀 김문석 선임연구원

어느덧 2013년도 이제 마지막 달력만이 남았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일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당신이 있었기에 참 고맙고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당신에게 전하는

감사와 행복의 말 한 마디

올 한 해

감사와 행복을 느꼈던 순간은?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

생산장비가 고장이 나서 생산에 차질이 생겨 노심초사할 때 보전반원들이

힘을 모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고생한 조원들 모두에게 감사

함을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장비개발팀 이종태 조장

지난 9월 말, 아내가 교통사고로 경추

를 다쳐서 현재까지 힘들게 투병 중에

있습니다. 평소 느끼지 못했던 아내의

빈자리를 너무 크게 느끼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항상 곁에 있어서

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곧 재활을 시작할텐데, 항상 긍정적

인 마인드로 행동하는 아내를 응원하며 파이팅을 외쳐주고 싶습니다.

생산계획팀 임상형 차장

패혈증 진단을 받고 6개월이 넘게 입원하며 생사의 갈림길을 오갔던 딸이

생명을 다시 찾고 재활치료 중입니다. KAI국궁동호회에서 위로금을 모금

해 전달해 주어 너무 감사하고,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상생협력팀 임철안 수석기술원

한마음 체육대회 때 동기들과 함

께 공연을 하였습니다. 다들 업

무로 바쁜 와중에도 휴일이나 일

과종료 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동안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

었기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

다. 공연 후 돌이켜보면 함께한 시간이 참 즐겁고 뿌듯했습니다. 우리 동기

들에게 정말 멋있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고정익ILS개발팀 김성훈 연구원

5월 22일 사내운동장에서 조립품질팀 전원이 한 팀을 이뤄 열심히 뛰었습

니다. 실수를 해도 박수를 보냈고 서로에게 격려를 하면서 함께 웃었던 날이

었기에 감사함을 전하며 내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

니다. 2013년 조립품질팀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조립품질팀 정재영 직장

올 한해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생활로 돌아오게 힘과 용기와 사랑을 준 가족

(아내, 아들)이 떠오릅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정성껏 간호해준 사

랑하는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주개발팀 조창근 전문기술원

수리온 양산 ILS납품물(지원장비, 기술교범)의 성공적 납품을 위하여 휴가

도 미루고 열심히 해주셨던 팀원들, 품질검사에 고생하신 기품원3팀, 사내

품질부서, 사업단 현장사무실, 납품처 소요군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고맙

습니다! 헬기ILS개발팀 조기형 팀장

생산기술1팀 배기홍 팀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따듯

한 배려와 격려로 용기를 주시고 묵묵히 성실히 일하는 모습이 제게 큰 감

동과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KAI인으로서 어떻게 생활하여야 할

지 직업관을 뚜렷이 세워 준 인생의 전환점에서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분입

니다. 더불어 생산기술1팀 서종배 부장님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항상 온

화한 모습과 오픈 마인드로 헬기 파트를 이끌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함께

나눌 수 있는 신뢰를 주는 분입니다. 부장님의 겨울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생산기술1팀 김관묵 차장

Greg, This year, our family could have a priceless moment

with you and your wife. Especially, my daughters would

remember those memories for a long time of their lives.

Thank you for your kind understanding and warm-hearted

replies given to us while you were here with us. See ya later,

aligator! 헬기ILS개발팀 김세욱 책임연구원

사상 공정을 배울 때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여러모로 챙겨주신 남상식 선배

님 감사합니다. 항상 아껴주고 도와주시는 팀의 선배님 모두에게 감사드립

니다! A350가공팀 이성훈 실습생

지난 여름, 혼자 있는 형과 오빠를 위해 멀리서 찾아준 사랑하는 나의 동생

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비행시험팀 최병훈 책임연구원

미국 체리포인트로 떠난 2주간의 연수를 갈 수 있도록 배려해준 선후배들

과 직장 팀장님, 체리포인트의 동료들에게 수많은 감사를 느낄 수 있었습

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 선후배님! 부족하고 서툴지만 믿고 따라주신 여러

분께 지면을 통해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생산3팀 장성협 조장

어느덧 직장생활이 30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선후배, 주변 동료들이 없

었다면 조금은 냉랭하고 삭막한 직장생활을 했을 것 같습니다. 늘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도 더 많은 것을 베풀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

다. 2014년에는 생활의 여유를 찾고 좀더 넉넉해지는 제가 되길 다짐해

봅니다. 생산관리팀 박선제 전문기술원

Adieu 2013+

정리 편집부

우체통

Special Theme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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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STORY방산업계 뉴스

중국, 러시아와 신형 광동체기 개발 계획

중국상용기유한공사(COMAC)는 러시아와 협력하여 신형 광동체기 개발

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COMAC의 원래 계획은

250석급이었으나, 항공사들과 논의 결과 300석급의 수요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계획은 아직 개념연구 단계에 있고, 본격적인 체계 개발

에 착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광동체기는 기존의 알루미늄

대신 복합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며 787과 A350과 경쟁할 계획이다.

항속거리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6,500해리 혹은 8,000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도 아직 구체적인 협정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중국과 장거리

광동체기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양국 정부는 각자 예비

조사를 진행 중이며 2015년까지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러시아, 알레니아와 슈퍼제트 신규 사업모델 논의

러시아의 수호이 민항기사는 협력사인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와 공동으로 슈퍼

제트에 대한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알레니아 측은 리저널기 생산을

위한 EADS와 ATR 합작 벤처를 새 프로그램의 이상적인 표본이라고 자신하

고 있다. 수호이 민항기사는 이미 알레니아가 51%의 지분을 가진 슈퍼제트

인터내셔널 합작벤처를 통해 서방 고객을 위한 항공기 마케팅 및 인테리어 완

성도 추진하고 있다. 양 기업이 제안하고 있는 회사가 어떠한 형태로 구성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알레니아의 최고운영책임자 유고 빈

티는 “이 프로젝트를 세계적으로 운영할 국제적 조직을 설립해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조직은 프로그램 지원 기능과 더불어 공동 창

정비를 포함한 최종 조립 책임까지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록히드, 스컹크 웍스의 블랙버드 후계기 구상

록히드의 스컹크 웍스가 SR-71보다 거의 두 배나 빠른 마하6으로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의 구상을 공개했다. SR-72로 불리는 이 극초음속기는 정보, 감

시, 정찰 임무에 사용된다. 극초음속 프로그램 매니저인 브래드 릴랜드는 스

텔스에 대항하는 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이 개념이 대응책이 될 수 있

다고 주장했다. 극초음속 비행에는 램제트 엔진이 필요하지만 램제트는 마하

3 이하에서 작동이 곤란하다. 블랙버드의 경우 마하2.5를 넘으면 공기를 연

소실로 우회시켜 램제트에 가까운 상태로 전환시킴으로써 마하3 이상을 달성

할 수 있다. 한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는 프로젝트를 통해 마하3 이

하에서 가동되는 램제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두 기술을 결합해 마하6으

로 순항하는 항공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스컹크 웍스의 구상이다.

보잉-록히드마틴, 공동으로 첨단 폭격기 개발

지난 10월 25일 보잉과 록히드마틴은 공군의 폭격기 사업인 LRS-

B(Long-Range Strike Bomber)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잉은

주계약자, 록히드마틴은 주협력업체가 된다. 이 사업은 2024~2026년까지

80~100대의 스텔스 폭격기를 배치하기 위한 것으로 각 기체의 대당 가격은

5억5천만 달러로 제한되어 있다. 두 업체는 지난 2008년에도 공동으로 공군

의 폭격기 개발에 나섰지만 2009년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보잉과 록히드는

다시 팀을 구성하여 B-2 스텔스 폭격기 개발업체인 노드롭 그루만사와 경쟁

하게 된다. LRS-B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NGB보다 요구사항을 완화했다.

그리고 독자적인 시스템이 아닌 LRS 체계의 일부로 운용되며, 여기에는 장거

리 무인기와 순항미사일이 포함된다.

파킨스탄의 J-10 도입 지연될 듯

파키스탄의 J-10 도입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파키스탄은 지난

2009년 36대의 J-10B를 구입하는 14억 달러의 계약을 중국과 체결했으나

현재 IMF 상태인 파키스탄이 대금을 지불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

공군의 예비역 준장이자 군사분석가인 카이세르 투파일은 “앞으로 2~3년 이

내에 무기체계의 신규 획득이 전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2009년 중국의

군사 사이트에 처음으로 사진이 게재된 J-10B는 J-10A의 개량형으로 기수

의 형태는 A형과 달라졌고, IRST가 장착되어 있었다. 레이돔의 형태로 전자

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의 탑재가 추정되었으나 능동형인지 수동형인지는 밝

혀지지 않았다. J-10A는 러시아제 AL-31FN 엔진을 사용했지만 J-10B

의 프로토타입 중에는 자국산 WS-10A를 장착한 사진이 게재되었다.

영국, 타라니스 무인기 첫 비행

영국 BAE 시스템즈사의 주도로 개발되고 있는 무인전투항공체계의 기술실증

기인 타라니스가 이미 첫 비행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국방부가 의

회의 방위선정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에 의하면 이 무인기는 2010년부터 지상

시험을 시작했고, 첫 비행은 2013년에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한 일정

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과거에도 여러 무인기의 테스트를 진행했던 호주 남부

의 우메라 시험장에서 시험 비행이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문서에는

영국이 현재 보유 중인 무인기의 종류도 상세히 나열되어 있다. 영국의 무인

기 총 수량은 577대이며 제너럴 아토믹스의 리퍼가 5대, 엘빗에서 임대한 헤

르메스 450이 8대, 록히드 마틴의 데저트 호크가 222대, 프록스 다이나믹스

의 블랙 호넷 초소형무인기가 324대, 하니웰의 T-호크가 18대이다.

신형 항공기 관련 다양한 개발 계획 이어져

글 편

집부

1 4 Fly TogeTher 1 5

Page 9: 1312Flytogether_저

KAI STORY도전과 실패 열전·23

아이디어는 참신했지만 실운영에는 부적합

콘베어 F2Y 시 다트

제트 전투기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항공기의 성능은 하루가 다르

게 발전하였으나 미 해군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였다. 2차 대전

중에 미 해군의 주력 항공모함으로 건조한 에섹스(Essex)급 항공

모함은 F6F 헬캣이나 F4U 코르세어와 같은 왕복엔진 전투기에

맞도록 설계한 중형 항공모함으로 오늘날의 항공모함에 비하여

크기가 작은 편이었다.

반면에 항공기의 비행속도가 빨라지면서 활주거리가 증가하자 에

섹스급 항공모함에서 제트 전투기를 운영하기에 큰 문제가 발생

하였다. 미 해군이 2차 대전이 끝나갈 무렵에 건조한 미드웨이

(Midway)급 항공모함은 선체가 큰 편이었지만 3척에 불과한 실

정이었다. 더군다나 2차 대전이 끝나고 국방예산을 축소하면서

제트 전투기를 운영할 수 있는 대형 항공모함 건조 계획은 취소되

고 말았다.

사정이 이렇기에 1940년대 말, 제트 전투기의 시대가 시작된 이

후에도 미 해군은 항속거리가 짧고 무장 탑재능력이 빈약한 소형

제트 전투기를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경쟁 상

대이었던 미 공군은 넓은 활주로를 사용할 수 있기에 대형 제트

전투기를 개발하는데 제약이 없었지만 미 해군은 항공모함이라

는 여건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불만이 많았던 미 해군의 항공기 관계자는 궁여지책으로 이

전부터 사용하였던 수상 전투기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

다. 넓은 바다에서 운영이 가능한 수상 전투기는 활주거리에 제약

이 없기에 이를 활용한다면 신형 제트 전투기를 개발하는데 충분

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1948년 10월에 미 해군은 미국의 항공기 제작업체에 초음속 비행

이 가능한 수상 전투기를 개발하는 제안요구서를 배포하였다. 콘

베어(Convair) 기술팀은 이전부터 미 해군의 고충을 잘 알고 있었

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수상 전투기를 검토하고 있었기에 가장 우

수한 제안서를 제출하여 개발업체로 선정되었다.

1951년 1월부터 F2Y라는 명칭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상 제트

전투기 개발사업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1952년 12월에 시

제 1호기가 완성되어 수상 활주 시험이 시작되었다. 1953년 1월

에는 수상 활주 도중에 약간 떠올랐으나 정식 초도 비행으로 인정

되지는 않았으며 같은 해 4월에 정식으로 초도 비행에 성공하였

다.

콘베어 기술팀이 구상한 수상 전투기는 초음속 비행성능을 달성

하려면 공기의 저항을 줄여야 하였기에 외부에 노출되는 부주

(Float) 대신에 접이식 수상 스키를 채택하였다. 그리고 엔진으로

바닷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공기 흡입구는 동체의 위쪽에 설치하

고 고속비행이 가능하도록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델터 주익을 채

택하였다. 그러나 미 해군의 기대와 달리 F2Y 전투기의 비행시험

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초음속 전투기로 개발이 되었으나 엔진 추

1 6 Fly TogeTher

2차 대전이 끝나고 제트 전투기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미 해군은 좁은 항공모함에서

제트 전투기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자 넓은 바다에서 운영이 가능한

수상 전투기에 제트엔진을 결합하는

아이디어를 시도하였다. 콘베어 F2Y 시

다트는 세계에서 유일한 수상 제트

전투기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바다에서

운영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하여 불과 5년

만에 개발이 중지되고 말았다.

글 이장호 차장(대외협력팀)

1 7

F2Y 시 다트(Sea Dart)는 기술적으로 볼 때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사용자인 미 해군의 작전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기술적인 가능성만을 검토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실제 운영조건에 적합하지 못한 결과물을 제시하여

결국 개발이 중단되고 말았다.

력이 부족하여 수평비행속도가 아음속에 불과하였으며, 급강하할

때 잠깐 음속을 돌파하는 수준이었다.

한편 가장 핵심이었던 바다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운영능력은 실

제로 시험한 결과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고속으로 활주하는 기체

에 충격이 심하여 위험하였다. 따라서 실제 바다에서 안전하게 운

영하려면 파도가 잔잔한 상태에서만 가능하였는데 거친 바다에서

작전을 하는 미 해군으로서는 실전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초음

속 수상 제트 전투기라는 존재 자체에 의문을 가진 미 해군은 제

트 전투기를 운영할 수 있는 대형 항공모함 건조를 미국의회에 강

력하게 요구했다. 그 결과 1956년 미 해군이 콘스텔레이션

(Constellation)급 항공모함을 만들면서 F2Y 수상 제트 전투기는

시제기 3대의 제작을 끝으로 개발이 중지되었다.

항공기 역사에서 유일한 초음속 수상 제트 전투기로 기억되는

F2Y 시 다트(Sea Dart)는 기술적으로 볼 때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

였다. 하지만 사용자인 미 해군의 작전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기술적인 가능성만을 검토한 개발이 이루어지면

서, 실제 운영조건에 적합하지 못한 결과물을 제시하여 결국 개발

이 중단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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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 Fly TogeTher 1 9

KAI STORY으라차차 우리팀

더 멋지게 더 높게 비상할

수리온을 기대하세요

KUH 국내사업・해외사업팀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 있다면 많은 이들이 그 뒤를 이을 혁신적인 신제품을 기다리기 마련이다.

KAI에서도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에 성공한 수리온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핵심전력이 있다.

미래의 신성장 물량 창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뭉친 KUH 국내사업・해외사업팀을 만나봤다.

글 이경숙 사진 임익순

전자제품, 자동차, 모바일기기 등 우수한 기술력

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들은 초기에 선보인 모델

이 대대적인 관심을 받거나 혹은 추가할 새로운

기능을 발견하면 곧이어 업그레이드되어 새로운

모델로 탄생하곤 한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제원

이나 특성, 개발 기간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항공

기도 성능을 인정받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사용목

적에 따라 개조, 개량한 여러 가지 후속모델을 개

발하게 된다.

6년 1개월이라는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역시 군의 요청에 따라 육군의

병력 수송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전 세계에 대

한민국을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로 등극시키며

국산헬기의 자존심을 지킨 헬기인 만큼 더 멋진 한기완 담당

마케팅은 개발,생산,구매 등

사내 핵심역량을

융합(Convergence)하여,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판매하는

일입니다. KAI의 미래 신성장 물량

창출을 전담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있는 만큼, 청중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야 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의 마음으로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성환 팀장

KUH사업팀은 현재 진행 중인

육군납품 외에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수리온의 파생형 헬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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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의 후속모델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후속헬기 사업

을 준비 중이며, 그 중심에 바로 KUH 국내・해외사업팀

(이하 KUH사업팀)이 있다.

“수리온은 첫 고객인 육군의 작전수행임무에 맞춰 제작

된 기동헬기이지만 그 기본 성능을 바탕으로 다른 임무

를 수행하도록 기능을 개조할 수 있는 헬기입니다. KUH

사업팀은 현재 진행 중인 육군납품 외에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수리온의 파생형 헬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

습니다.”

국내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정성환 팀장의 설명이다. 그

동안 파생형헬기 T/F팀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KUH사업

팀은 지난 6월 대대적으로 단행한 조직 개편 이후에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회전익마케팅본부 산하

마케팅 조직으로 재정비되어 국내사업팀과 해외사업팀

으로 나누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업무별로 상륙

기동헬기・의무후송전용헬기・관용헬기사업은 국내사

업팀에서, 해상작전헬기사업과 해외 수출업무는 해외사

업팀에서 담당한다.

추진하는 사업의 크고 작음을 떠나 사업 가짓수가 많다 보니 팀은 나

눠져 있지만 마케팅이 중심이 되는 만큼 국내, 해외팀이 도움을 주고

받는 유기적인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전까지는 사용처별 혹은 담당 사업별로 팀이 나누어져 있었다면

지금은 KUH만으로 수익구조를 낼 수 있게 국내외 마케팅 전반을 담

당하도록 인원을 집결한 것입니다.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파생형 헬기

를 구매하고자 하는 외부 고객과 그들의 요구사항에 따라 개발주체가

되는 사내 고객의 중간점에서 최적의 합의점을 이끌어내는 것이 주된

역할이지요.”

신광호 해외사업팀장은 “KUH의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한기완 담당을

필두로 한 11명의 KUH사업팀 모두가 수리온이 국내는 물론 더 넓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이끄는 핵심전력인 셈”이라고 덧붙인다.

국산 헬기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수리온 파생헬기 사업

수리온의 파생형헬기로 처음 선보인 모델은 바로 경찰청헬기이다.

지난 2011년 경찰청이 교통관리와 순찰 등 치안업무에 활용하기 위

해 2대의 수리온 도입을 결정하면서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개조개발

을 시작한 것. 오는 12월 중순 개발을 완료하고 납품 예정인 경찰청

헬기사업은 그동안 모든 헬기를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전례를 깨고

이전까지는 사용처별 혹은 담당 사업별로

팀이 나누어져 있었다면 지금은 KUH만으로

수익구조를 낼 수 있게 국내외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도록 인원을 집결한 것입니다.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파생형 헬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외부 고객과 그들의 요구사항에 따라

개발주체가 되는 사내 고객의 중간점에서

최적의 합의점을 이끌어내는 것이 주된 역할이지요.

신광호 팀장

처음으로 국내 관용헬기시장에 진출한 쾌거다.

“세계 헬기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선진업체의 헬기들

과 경쟁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

습니다. 또한 헬기는 특성상 30~40년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

용하는 동안 필요한 정비 및 소모부품에 대해 꾸준히 물량이

발생해 MRO사업 등으로 수익모델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헬기마케팅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국내사업팀 유철기 차

장의 말을 정리하자면, 한 번 계약하면 그 헬기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 후속지원사업도 꾸준히 수행할 수 있다는 말이다. 동시

에 계약을 놓치면 사업규모나 금액과 상관없이 그 헬기를 다시

팔 수 있는 기회가 30년 후에나 생긴다는 뜻이기에 사업을 추

진하는 KUH사업팀의 어깨가 무겁다.

또한 KUH사업팀은 지난 7월에 해병대가 운용할 상륙기동헬기

체계개발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육군용이었던 수리온을 해상

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개조・개발할

예정으로 오는 2015년 말까지 개발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크게 육군, 해군, 공군을 비롯해 경찰청, 산림

청,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등의 정부기관에서 헬기를 운용하

고 있습니다. 국산 헬기인 수리온을 경찰청이나 해병대 뿐만

아니라 모든 군이나 기관의 헬기가 수리온으로 대체될 수 있도

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입니다. 국내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전 세계에 수리온을 주도로 한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판매하는 거점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힘찬 목소리로 앞으로의 목표를 밝히는 두 팀장은 “수리온 파

생형 헬기사업의 추진과 진행 업무를 사업팀 혼자서는 이뤄낼

수 없는 사업”이라며 “비용이나 연구개발, 제작 등을 책임지는

사내 모든 부서의 도움이 필연적인 만큼 모든 KAI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

은다.

앞으로 KAI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헬기제

조업체처럼 다양한 제품군의 수리온 파생형 헬기가 만들어지

길 희망한다는 KUH사업팀. 독수리를 닮은 수리온처럼 뜨거운

열정을 품고 KAI의 비전을 앞당기는 핵심동력으로 성장해나갈

이들의 멋진 비상을 기다린다.

해외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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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Fly TogeTher 2 3

KAI STORY아빠가 쏜다

경상도 사나이 하면 속 깊은 의리파인 반면 툭툭 내뱉는 말투 때

문에 무뚝뚝함의 대명사로 불린다. 애정표현은 서툴지만 마음만

은 진국인 전형적인 경상도 아빠, 생산3팀에 근무하는 김우군 전

임도 그런 편이다.

“승표가 첫째고 아들이어서 그런지, 좀 엄하게 대하는 편이에요.

혼자였을 때는 말도 잘 듣고 그랬는데 동생이 태어나면서 오히려

애기가 된 것 같더라고요. 5살 터울 동생 나경이를 장난감처럼 괴

롭힐 때는 혼을 내게 되니, 마음 한켠 안쓰럽기도 하더라고요. 이

벤트를 신청하고 연락이 없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유치원 졸업하

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게 되어 다행입니다.”

승표가 다니는 리라유치원 꽃내음반은 의욕 넘치는 7세 아이들

30여 명이 활기찬 분위기로 신문에 대한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었다. 예비 초등생답게 진지하게 수업하던 아이들은 갑작스런

낯선 이의 방문에 큰 호기심을 보였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

이들이 쏟아내는 질문을 가라앉히고 오늘의 주인공 찾기를 위한

스무고개에 나섰다.

축구와 낚시를 즐기고 미술을 좋아하고, 매운 떡볶이를 잘 먹고

예쁜 여동생이 있는 미래의 축구선수. 수차례의 질문을 끝으로

드디어 혼자 남게 되자, 승표는 마치 결승골을 넣은 것 마냥 주먹

을 불끈 쥐고 ‘아싸~!’ 세레모니를 보여줬다. 승표가 대표로 교실

문을 향해 “들어오세요~”를 외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아빠와

나경이를 안은 엄마가 등장했다. 친구들은 모두 깜짝 놀란 얼굴

인데, 경상도 아빠의 아들 아니랄까봐 승표는 어색하고 쑥스러운

표정이다.

“안녕~ 친구들! 난 김승표의 아빠란다! 승표와 잘 지내줘서 고마

워. 맛있게 간식 나눠먹고 앞으로도 승표와 사이좋게 즐겁게 지

내길 바래. 그리고 승표를 위해 편지를 한 번 썼으니 함께 들어

줘.”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 김 전임이 품 안에서 편지를 꺼내

어 읽자, 환호성으로 시끌벅적했던 교실이 금세 조용해졌다. 사랑

한다는 아빠의 고백이 담긴 편지를 듣던 여자아이 몇 명이 훌쩍

이며 눈물을 보이는 바람에 교실은 한바탕 눈물소동이 벌어지기

도 했다. 승표 역시 난생 처음 받아본 아빠의 애정 어린 편지를

들고 감동한 듯 발그레한 얼굴로 아빠를 힘껏 안아주었다.

“평생 편지는커녕 이벤트라는 걸 해본 적이 없어요. 아내에게조

차도 무언가를 해본 적이 없거든요. 편지에 무슨 말을 쓸까 고민

하면서 몇 번이나 썼다, 지웠다 했는지 몰라요. 난생 처음 하는 이

벤트라 걱정도 됐지만 준비하는 동안 마음이 무척 설레네요. 승

표가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아내나 아이들과 이런

시간을 더 자주 만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생산3팀 김우군 전임기술원

첫째의 특권이라면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엄마아빠의 사랑을 마음껏 독차지하는 것 아닐까.

김우군 전임기술원의 아들 승표 역시 지난해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6년여 동안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을

만끽하며 자랐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갈 아들을

위해 무뚝뚝한 경상도 아빠가 이벤트를 준비했다.

글 이경숙 사진 임익순

다정다감한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게

“승표가 첫째고 아들이어서 그런지, 좀 엄하게 대하는 편이에요.

혼자였을 때는 말도 잘 듣고 그랬는데,

동생이 태어나면서 오히려 애기가 된 것 같더라고요.

유치원 졸업하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게 되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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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승표에게

승표야~

아빠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많이 당황했지?

우리 아들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엄마아빠도 무척 조심스러웠어.

승표가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하니까,

유치원 졸업 전에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가

아빠 회사에서 진행하는 <아빠가 쏜다> 이벤트를 신청하게 됐단다.

친구들에게 아빠도 소개시켜주고 맛있는 간식도

먹을 수 있어서 무척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

승표야~

처음 어린이집에 갈 때 많이 울면서 갔었는데,

벌써 유치원을 졸업한다니 아빠는 승표가 참 대견하고 믿음직스럽다.

요즘은 동생 때문에 엄마아빠의 사랑이 부족한지 이것저것 부탁해도

잘 해주지 않아서 야단도 자주 듣고,

하고 싶은 거 많이 못하게 해서 미안해.

그래도 우리 아들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앞으로 동생과 사이좋게 잘 지내고,

뭐든지 알아서 잘 하는 멋진 승표가 되었으면 해.

엄마아빠는 항상 승표를 응원하고 사랑하니까,

앞으로도 밝고 씩씩하게

더 행복하게 지내보자.

승표, 파이팅!

사랑하는 아빠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며 자랄 수 있도록 돕고파

약속이나 한 듯 커플룩으로 옷을 맞춰 입은 김 전임과 승표는 반

달눈을 만들며 웃는 모습이 참 닮았다. 아들이 아빠를 닮는 것이

당연하듯 김 전임도 은연중에 자신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본다

고 말한다.

“3남2녀 중 막내로 자랐는데, 경상도 아버지 대부분이 그렇듯 굉

장히 엄하셨어요. 평생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랐고, 승표가 장남

이다 보니 저 또한 아이에게 엄하게 대하는 편이죠. 고치려고 노

력하는데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웃는 모습 말고도 승표는 개구쟁이였던 아빠의 성격은 물론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까지도 쏙 빼닮았다. 또 족구를 즐기는 아빠처럼

장래선수가 축구선수일 정도로 운동도 굉장히 좋아하고 최근에

는 낚시에 재미를 들여 아빠의 취미생활을 하나둘 늘려주고 있단

다. 어린 시절 하고 싶은 것을 맘껏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는 김

전임은 능력이 된다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

록 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보여주고 싶고 그

럴 거예요. 저 역시 ‘경험이 인생의 가장 큰 밑천’이라 생각해 여

행이나 체험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승표에게 자주 바뀔

지언정 꿈을 자주 꾸라고 말해줘요. 항상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보여주고 싶고 그럴 거에요.

저 역시 ‘경험이 인생의 가장 큰 밑천’이라 생각해

여행이나 체험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승표에게 자주 바뀔지언정 꿈을 자주 꾸라고

말해줘요. 항상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멋지게 사는 방법이라 생각하거든요.”

Letter

From Dad

것이 바로 멋지게 사는 방법이라 생각하거든요.”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아내 역시 남편의 의견에 동의하듯 고

개를 끄덕인다.

“승표가 워낙 활동적이고 뭐든지 열심히 하려는 편이라 부모로서

큰 욕심은 없어요. 그저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배려를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해요. 공부를 잘해서 거창한 직업을 갖기

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하는 평범한 어른으로 크길

바라죠. 남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엄마에게는 너무나 완

벽한 아들이랍니다.”

더불어 남편 역시 늘 한결같은 믿음을 주어 든든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 아내를 바라보는 김 전임 역시 입가에 저절

로 흐뭇한 미소가 어린다.

앞으로 무뚝뚝함을 벗고 좀 더 자상하고 부드러운 아빠로 거듭나

리라 다짐하는 김 전임과 아빠와 힘찬 악수를 건네고 교실로 뛰

어가는 승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진심이 전해지듯 서

로를 위한 마음이 그 어떤 추위라도 녹일 만큼 따스하고 사랑스

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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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

KAI STORY카이피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T-50 전방동체의 생산기술 매뉴팩처링엔지니어(ME : Manufacturing Engineer)인 김

형재 차장은 입사 이후 21년째 줄곧 같은 직무를 수행한 베테랑으로 꼽힌다. 업무 특성상

생산부서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 김 차장은 늘 현장 작업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관련부서와의 업무 조율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여 동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또한 F-16,

KT-1 등 여러 개발 사업에 참여했던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전문지식을 보유하면서 문제 발

생 시 논리적인 관점으로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을 주어 ‘전방동체의 맥가이버’로 꼽힌다.

솔선수범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재걸 전임은 T-50i를 비롯해 FA-50 초도양산호기의 중앙동체 구조작업 시 풍부

한 지식과 다양한 작업방법을 활용하는 실력을 발휘해 ‘구조작업의 해결사’라는 명칭을

얻었다. 또한 QSS, CFT, Best 제안 등 꾸준한 개선활동으로 최적의 조립여건을 조

성하며 품질 수준을 향상하는 데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줘 동료들의 신임이 두텁다. 항

상 웃는 얼굴과 친절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꼽

히는 유 전임. 제대로 된 구조작업이야말로 결함 없는 항공기 제작의 첫 단추라며 자신

의 업무를 즐기는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후속지원을 수행하겠습니다

논산 현장사무소에서 수리온 후속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최영진 차장은 F-16,

T-50을 비롯해 지난 5월 이전까지 수리온 생산현장에서 조장으로 근무했던 베테랑

엔지니어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인 육군항공학교에게 정비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부대정비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일조해 지난 9월에는 항공학교장으로

부터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것은

물론 밝은 미소로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투철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고 있어 고객접

점 부서의 최적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공정설계를 잘해야 현장에서 제품을 알맞게

잘 만들 수 있다는 기본에 충실했던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네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

최대한 기다리게 하지 않고 빨리 답변을 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직무를 담당하고

있어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고도 싶지만

한 분야에서 최고의 프로가 되자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과 다른 내일을 만들자’는

신념으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이렇게 카이피플로 선정되어 부끄럽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최근에 실습생이나 신입 후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선후배 사이를 잇는 중간자 역할에

충실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실력을 쌓고,

업무적인 부분이나 직장생활 면에서 좋은 길로

인도해주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웃으면 복도 얻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밝고 활기차게 생활하고

항상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T-50 전방동체의 맥가이버

생산기술2팀

김형재 차장

추천명

구조작업의 해결사

생산2팀

유재걸 전임기술원

추천명

뜨거운 열정을 전하는 긍정의 KAI인

한 해를 뒤돌아보며 행복한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는 12월.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늘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의 에너지를 전해 온 열정의 KAI인들을 소개합니다.

글 이경숙 사진 임익순

“고객지원업무를 수행하면서 소요군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지고 보람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베풀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정말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무사고 비행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수리온이

운용되는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후속지원하겠습니다.

개개인이 최선을 다할 때 결국 회사가 발전하는 만큼

KAI를 대표한다는 자세로 자만하지 않고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정한 섬김이

회전익고객지원팀

최영진 차장

추천명

2 6 Fly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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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입문교육은 회사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항공산업을 이해함을 물론

조직생활에 필요한 기본자세를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해발 1,915m의 지리산 천왕봉에

도전한 신입사원들. 흘린 땀방울

만큼 서로를 위하는 동기애도

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팀별로 진행된 모형항공기

제작 실습을 통해 항공기의

비행원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조직생활과 업무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선배와의 대화 시간.

2 8 Fly TogeTher

KAI STORY카이 포커스

165: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KAI의 11기 공채

신입사원으로 선발된 32명의 새내기들이 지난 11월 4일부터

14까지 11일간 산청 삼성연구소에서 입문교육을 받았다.

항공산업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추구하고 세계 최고 기술에

도전하고자 똘똘 뭉친 11기 공채 신입사원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현장을 찾았다.

글 이경숙 사진 임익순

KAI의

미래비전을 꿈꾸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2013년 신입사원 입문교육 현장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하이라이트인 ‘동기생의 밤’.

교육기간 틈틈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통해 자신들의

끼와 KAI에 대한 열정을

맘껏 보여준 신입사원들.

선배들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신입사원들의 모습에서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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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채널들. 내용

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블로그, 대화와 정보가 흐르는

소통의 공간 트위터, 친구의 친구까지 인맥을 기반으로 정보가 퍼

져나가는 페이스북, 싸이를 글로벌스타로 만들어준 유튜브, 모바

일이 만들어 낸 젊은층의 대세 카카오스토리 등을 대표로 온라인

공간에는 소셜네트워크를 이끄는 다양한 채널들이 존재한다. 최

근에 트위터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 밀려 예전만큼의 인

기는 누리지 못하고 있지만 크고 작은 소셜미디어 채널들이 지금

도 무수히 많은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것부

터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블로그부터 하나씩

한 번에 다 잘하려고 하면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가 많다. 블로그부터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에서 발행한 글은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들의 글에 묻혀버리기

때문에 꾸준히 글을 올리지 않으면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검색에 영구적으로 노출되는 블로그 글과 같은 안정적인 콘텐츠

당신도 소셜리더가 될 수 있다

3 0 Fly TogeTher 3 1

지금까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인 소셜미디어

채널들의 주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법들을 단계별로 알아보았다. 그동안 소개했던 여러 방안들을 참고해

소셜리더가 되는 첫발을 시작해보자.

글 이상배(마키디어, 온라인 마케팅 전문회사 마킨드 대표)

참고도서 <마키디어의 소셜마케팅 정석>

가 없으면 빈약한 트위터, 페이스북이 되기 쉽고, 그렇게 되면 얼

마 지나지 않아 포기하게 된다. 몇 개의 채널 운영을 목표로 하든

우선 콘텐츠를 쌓을 수 있는 블로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

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는 블로그에 담고, 이것을 바탕으로

SNS에서 대화를 통해 관계를 맺어나가면 된다.

시작했으면 최소 6개월은 공을 들여라

소셜미디어 채널의 운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처럼 멀

리 보고 오래갈 수 있어야 한다. 하루아침에 강력하게 자리 잡은

브랜드가 몇 개나 있는가? 천문학적 광고비를 뿌릴 수 있는 경우

가 아니라면 대부분 고객의 신뢰를 쌓으며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

온 브랜드이다. 이처럼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는 단기적인 승부수가 아니라 장기적인 호흡으로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다행히 현재 소셜미디어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환

경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브랜드

를 인식시킬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발을 들이면서

조급하게 효과를 기대하게 되면 엉뚱한 방향으로 빠지기 쉽다. 최

소 6개월에서 1년 사이를 1차 목표로 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나는 왜 소셜리더가 되고 싶은가?

블로그를 운영하든 페이스북을 운영하든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면

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목표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많이 알리고 싶은가? 내가 하는 일

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알고 싶은가?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

목표가 분명해야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

기준이 분명해지고 효과적인 소셜미디어 활동이 가능해진다.

SMART LIFE리더스 클럽

학습과 탐색이 기본이다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 지부터 막

막해진다. 무언가를 채워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은 결국 점심 때

무엇을 먹었는지에 대한 소소한 내용으로만 글을 채우게 만든다.

물론 이런 이야기도 친근한 관계를 위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글

이 신변잡기식이라면 어느 누구의 주목과 관심도 얻을 수 없다.

우선 관련 분야의 좋아하는, 또는 영향력 있는 블로그의 글을 자

주 방문하고 읽어본다. 그리고 다음뷰와 같은 블로그가 집합된 사

이트를 방문해서 어떤 글이 인기 있는지 살펴본다. 또한 관련 분

야 뉴스나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영향력자를 꾸준

히 관찰한다. 이렇게 듣고 학습하다 보면 자신의 비즈니스나 산업

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게 될 것이고, 어느 순간부터는 무슨 이

야기를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영향력자가 활용하는 아이템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 해보

자. 많은 사람들은 콘텐츠가 없는 것이 아니라 어떤 아이템으로

풀어갈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모방은 최고의 선

생님이다. 단, ‘모방’과 ‘복사’가 다르다는 것은 기억해야 한다.

최근에 트위터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 밀려

예전만큼의 인기는 누리지

못하고 있지만

크고 작은 소셜미디어 채널들이

지금도 다양한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영향력자가 활용하는 아이템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 해보자.

단, ‘모방’과 ‘복사’가 다르다는 것은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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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Fly TogeTher 3 3

SMART LIFE에듀 플러스

항공기 운항을 위해 필요한 관성항법장치

항공기가 원하는 목적지를 정확하게 찾아가기 위해서

는 반드시 항법장치의 도움이 필요하다. 항공기의 항법

장치인 관성항법장치의 기본원리는 자이로스코프에서

가속도를 산출하여 적분하여 속도값을 얻고, 이 속도값

을 적분하여 이동한 거리를 구하는 것으로, 가속도계

및 자이로스코프, 내장 컴퓨터 등을 포함한 몇 가지 기구로 구성되어 있다.

자이로스코프(Gyroscope)는 기준좌표를 설정하여 본체 진행 방향을 계측하고, 가속도

계(Accelerometer)는 3축 방향(X축, Y축, Z축)으로의 가속도를 감지한다. 내장된 컴

퓨터는 아래 그림과 같이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에서 감지한 각속도 및 가속도 정보를

이용하여 항공기의 위치, 속도, 자세 정보를 항공기 계기 및 장비에 제공하게 된다.

3 2 Fly TogeTher 3 3

T-50

정확한 목적지를 찾아주는 항공기 항법장치의 원리

항공기는 아무런 물체가 없는 상공을 비행하는 만큼 그 위치와 속도의 변화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공기가 정확하게 목적지를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항공기의 항법장치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경숙 도움말 KAI 에비에이션 캠프

KAI 에비에이션 캠프와 함께 하는 항공우주 이야기

<항공기 항로>

<항공기 관성항법장치의 구성>

항공기의 속도를 측정하는 가속도계와 가속도의 법칙

가속도를 측정하는 기구이자, 항공기상에서 항법, 자세 제어용도로 쓰이는 가속도계는 뉴턴의 제 2운동 법칙으로 설명되는 장치이다.

일반적으로 이동체의 가속도는 속도가 단위 시간 동안 얼마나 변했는지를 나타내는 방향을 가지는 벡터량이다.

힘과 가속도의 법칙이라고 말하는 뉴턴 제 2운동의 법칙은 힘이란 물체의 운

동 상태 또는 모양을 변화시키는 원인이고 가속도는 속도의 변화를 나타낸다.

어떤 물체에 힘을 더 줄수록 그 물체는 더 큰 속력 변화를 하며 움직인다.

예를 들어 위 그림과 같이 같은 무게의 항공기에 더 큰 힘을 주면 더 빨리 움직

인다. 즉 가속도(속도의 변화)는 힘과 비례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질량이 다른

두 개의 물체에 똑같은 힘을 주면 질량이 적은 쪽이 잘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

다. 따라서 가속도(속력의 변화)는 질량에 반비례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종합 해보면

여기서 a, F, m 은 각각 가속도, 힘, 질량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뉴턴 제 2

법칙 F = m a 을 유도할 수 있다.

항공기에 장착된 가속도계 및 발전 추세

가속도계는 관성항법장치(INS), 가속도 측정 장치(ASA)의 구성품으로서 뿐 만 아니라 항공기의 자세 제어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위 그림은 항공기에 장착된 관성항법장치(INS), 가속도 측정 장치(ASA), 가속도계와 정보 시현 장비들이다. 이 장비들이 항공기

의 가속도 및 위치를 측정하여 이 정보를 조종사에게 시현하여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가속도계는 자이로 기술과 마찬가지로 과학 기술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발전해 왔다. 최근 개발된 반도체 기술 기반의

미소 전자기계 시스템(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 MEMS)을 이용하여 정확도가 높은 소형화된 가속도 센서가 등장

하여 위성, 자동차, 휴대폰, 무인기, 로봇 및 정밀 유도 무기에 이르기까지 그 응용분야가 확대 될 것을 기대된다.

Fa = m

<가속도 계산>

<항공기에 장착된 가속도 측정 장비>

<항공기 정보 시현 장비>

<가속도계>

시 간

2000 kg 150마력

2000 kg 300마력

힘 / 질량 = 가속도

관성항법장치 / 위성항법장치(INS/GPS)

가속도 측정 장치(ASA)완충기

고전압 전원

가속도계

링레이저 자이로

완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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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Fly TogeTher 3 5

SMART LIFE책 한 줄 긋기

SMART LIFE감성 에세이

훌륭한 아이로 키우고 싶고, 좋은 부모로 남고 싶은 것은 모든 이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하지만

성적과 성공을 위해 돌진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깨져 버리는 것이 현실이

다. 이렇듯 부모와의 관계가 깨진 상황에서는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 그리고 행복할 수 없다면,

아무리 큰 성공도 의미가 없다.

이 책의 저자 원동연 박사는 초전도체 합성의 권위자로 주목받던 과학자에서 교육자로 전환하

여 20년을 보냈다. 그는 부모와 자녀 관계가 회복되어 가정이 바로 서는 교육이야말로 진정으로

자녀에게 행복을 주는 길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이는 일시적인 성적 향상이

아닌 진정한 실력을 갖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원인이 부모의 상처에 있음을 알게 해준

다. 부모인 나 자신의 열등감과 우월감으로 인해 세상을 왜곡되게 볼 수밖에 없었기에 자녀의 모

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으며, 이로써 사랑하는 자녀에게 깊은 상처를 남겨왔음을 깨닫게 한다.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말로 교육하는 것은 쉽다. 경제적으로 힘들더라도 돈으로 하는 교육은 쉽

다. 부모가 노력하여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성실하기만 하다면 어렵지 않은 일이다. 진정 어려

운 것은 나 자신의 오만을 버리는 길이다. 진정 아이를 사랑하고, 변화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겸

손하고, 끝까지 믿어줄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이야말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기에 가장 힘들지만

도달해야 할 최선의 교육이다.

아이를 변화로 이끄는 힘, 겸손과 믿음

글 전유선

- <대반열반경>

겉모습이 그럴듯하다고 다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 뜻이 청정하고 정직해야 좋은 사람이니 공연히 겉모습만 꾸미지도 말고

또한 겉모습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지도 마십시오.

심부름꾼은 원래

3 4 Fly TogeTher

글·

그림

최영

<나는 언제나 온화한 부모이고 싶다>

원동연 지음

도서출판 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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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7

SMART LIFE그림 너머 꿈 그림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힘이 들고 어렵다는 의미는 그 그림을 묘사하거나 혹은 색의

조합을 이끌어 내거나 하는 등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그러나 정말로 힘이 드

는, 즉 육체적으로 고된 중노동에 가까운 작업도 있으니, 바로 천정화이다. 위태로운

높은 발판 위에 올라가서 천정을 올려다보며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예술 활동이라기보

다는 고문에 가깝다. 그림을 그리는 것에 열중하다 자칫 중심을 잃기라도 하면 큰 부

상을 입을 수도 있고, 계속해서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역시 극심한 고통을

동반한다. 의심이 간다면 지금 당장 고개를 젖혀보자. 5분 안에 그 의심을 거두게 될

것이다.

천정화 중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지창조>다. 성서의 천지창

조 이야기를 담아 <아담의 창조>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미켈란젤로 평생의 역작으로

약 4년 6개월간에 걸쳐 완성됐는데, 이 천정화 작업으로 미켈란젤로는 디스크와 시력

저하 등의 병을 얻기도 했다. 세계적인 역작을 탄생시킨 미켈란젤로는 신기하게도 이

작품을 그리기 전까지 천정화를 그려본 적 없었고 오히려 조각가로 더 유명했다.

갑작스런 천정화 주문은 당시 그를 질투하던 브라만테가 추천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조각가인 미켈란젤로가 분명히 실수를 해서 명예가 실추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브라만테의 의도는 빗나가고 말았다. 한 치의 실수 없이 오히려 역사에 길이

남는 세계 최고의 천정화가 탄생한 것이다. 천정화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미켈란젤

로는 하나부터 배워가며 그린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고, 그 시간들은 미켈란젤로

의 일생 중에서 가장 힘들고 숭고한 세월로 남았다.

회화와 조각, 건축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화가

<천지창조>와 함께 시스티나 예배당에는 미켈란젤로의 또 다른

걸작 <최후의 심판>이 있다. <최후의 심판>은 <천지창조> 이후

약 20여 년 후에 그려진 벽화로 세상의 끝에 인간을 심판하러 온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위대한 그림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한 가지 있는데, 원래 그림

속 인물과 천사의 형상이 올 누드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후대의

한 교황이 선정성을 이유로 <최후의 심판>을 시스티나 예배당에

서 철거하려 했다. 다행히 주위의 극심한 반대와 만류로 인물들

에게 약간의 천을 덧대어 그리는 것으로 논란이 마무리됐다. 그

리하여 천지창조의 인물들 대부분은 부자연스럽게 앞섬을 가리

고 있게 된 것이다. 이후 이러한 누드화의 앞섬을 덧대어 그리는

화가를 비꼬아 ‘기저귀 화가’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미켈란젤로는 회화뿐 아니라 조각과 건축 그리고 시(詩)에도 뛰

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조각에 있어서 굉장한 천재성

을 가지고 있었는데, 조각 작품 중 걸작으로는 <다비드>와 <피에

타>를 들 수 있다.

미켈란젤로는 조각을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이라고 표

현하고 자신은 대리석 안에 갇혀 있는 형상을 그 안에서 끄집어

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히 대리석 덩어리에서 형태를

잡고 이를 끄집어내었다고 하기에 그의 조각은 너무나도 훌륭하

다. <다비드>의 경우 손과 팔의 힘줄 한 가닥까지 표현해내어 당

장이라도 돌팔매질을 할 것 같고, <피에타>도 성모 마리아의 옷

주름과 예수 그리스도의 근육과 힘줄표현이 매우 세부적으로 묘

사되어 있다. 한 치의 실패도 용납할 수 없는 대리석 조각으로 이

러한 표현을 해 놓은 것은 어지간한 집중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

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의미를 가진 <피에타>는 단순히 미켈란젤

로의 작품명만이 아닌 십자가형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를 성모 마

리아가 안고 있는 모습을 총칭하는 것이다. 여러 작가들이 완성

한 피에타들 중 그의 작품이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피에타>라고

하면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지칭한다고도 볼 수 있다. 미켈란젤로

의 조각 작품들 중 유일하게 서명이 들어 있는 <피에타>는 약 40

년 전에 자신을 예수라고 칭한 한 정신병자에 의해 파괴되었다.

당시 열다섯 번의 망치 가격을 받은 피에타상은 성모 마리아의

코가 떨어져 나가고 눈꺼풀이 깨지는 등의 손상을 입었지만 지금

은 복원되어있다. 이 사건 이후로 <피에타>는 피에트로 대성당

안에서 관람객들과의 사이에 방탄유리를 두게 되었다.

천재 미켈란젤로는 천정화를 그리며 병을 얻어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하였고, 살아있는 동안 여러 명의 교황들

에게 시달림을 당하기도 하였다. 또한 평생을 걸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와 같은 동시대의 천재들과 항상 비교되며 신

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나 미켈란젤로는 15~16세기에는 드물게 90세 가까이 장수

하였다. 창작 활동에 있어 기쁨과 환희에 대한 말보다는 힘들고

고통스러웠다는 말이 더 많았던 미켈란젤로였지만 꾸준한 창작

활동은 그에게 삶의 에너지였음에 틀림없다.

창작의 기쁨을 아는 천재예술가

미켈란젤로글 황준하(미술칼럼니스트)

“내 수염은 하늘을 향해 있고,

나는 목덜미에 받쳐진 지지대를 느낀다.

내 붓은 늘 내 머리 위에 있고,

계속해서 물감을 떨어뜨려

바닥에 화사한 문양을 만들어낸다.”

- 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1475. 3. 6. ~ 1564. 2. 18.]

아담의 창조

3 7

최후의 심판

다비드

피에타

3 6 Fly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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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8 Fly TogeTher 3 9

SMART LIFE그곳에 가면

겨울 바다와 해안도로를 따라

시간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강릉 여행조선시대 대표적인 문장가였던 허균・허난설헌 남매 등

시대를 풍미했던 문학가들을 많이 배출한 강릉.

동해 바다의 넘실대는 파도와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새해의 꿈이 가득 차 오른다.

최근 강릉에는 시대별, 테마별 이색 박물관까지 설립돼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글 여경미 사진 임익순

찬바람이 휘몰아친다.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 켠 허전함이

올라온다. 허전한 마음을 짓누를 수 없어 어디론가 훌쩍 떠나볼까 고심해 본다. 괜스레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겨울 바다가 그리워진다.

새해 첫 날, 많은 이들은 동해의 해돋이를 보기 위해 강릉을 찾는다. 그중에서도 경포해

변, 정동진 일대는 일출과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최적의 명소로 손꼽힌다. 모래시계 공원,

정동진역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정동진에서 출발해 경포대를 지나 주문진항까지….

굽이굽이 춤을 추는 해변을 따라 바다여행을 시작해본다.

강릉으로 들어서기 전,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 군락을 찾았다. 원대봉

산자락에 30~40년 된 자작나무가 70만 그루의 심어져있는 이 군락은 일명 ‘속삭이는

숲’이라 불린다. 입구인 탐방소에서 자작나무 숲까지는 3km, 왕복 6km로 거리를 오르는

데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곳만의 매력이라면 다른 관광지에 비해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한적하다는 것. 한가로움을 즐기며 찬찬히 걷다 보면 진정 힐링이란 무엇인가

가 느껴진다.

정상 가까이에 오르니 함박눈을 맞은 듯 온통 새하얗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도 온통

하얀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장점이라면 가까이서 나무를 만져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 자작나무숲 설명까지 자세히 되어있어 이곳을 찾은 누구라도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만다.

과거의 추억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정동진은 산책로가 잘 조성된 모래시계 공

원,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사로 기록된 정동진역이 가장 먼저 관광객을 반긴다. 주말

이 되면 밤새 기차를 타고 온 여행객들이 해돋이를 감상하고 돌아갈 만큼 최고의 일출 명소로

손꼽힌다.

이른 새벽, 연인,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돋이를 감상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모

여든다.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천천히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저마다 마음속에 있는

소원을 빌어본다. 정동진은 시기별로 해 뜨는 방향이 조금씩 다르다. 겨울철엔 정동진역에서

대형 선박 모양의 썬크루즈 리조트 방면을 바라보면 선명하게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정동진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정동진박물관 ‘타임뮤지엄’은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진

진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증기기관차와 객차를 개조해 만든 타임뮤지엄은 증기기

관차를 포함해 8량 규모로 조성됐다. 기차를 타고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며 자신만의 시

간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에 들어서기 전, 마주하게 되는 정동진 해시계는 해의 방향에 따라 시간을 알 수 있는 특

별한 시계로, 높이 7m, 무게만도 1.7톤이다. 이 시계는 북극성을 향하고 있어 눈으로 북극성을

찾아보는 지침이 되기도 한다. 타임뮤지엄에 올라서면 객차별로 테마가 구분돼 있어 시대별,

국가별 시계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시계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과학적인 이론까지 정리돼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훌륭하다. 박물관에 소장된 전시품 중에는

100여 년 전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당시 멈춰버린 ‘타이타닉 금장 회중시계’도 있다. 전시를 보

는 내내 시간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지만 그와 더불어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감사함도 느끼게

된다.

정동진 박물관 www.jdjmuseum.com

관람안내 연중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요금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

Tip

Page 21: 1312Flytogether_저

4 0 Fly TogeTher 4 1

사랑하는 사람과 숲 속에서 커피 한 잔

커피 도시라는 별칭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강릉은 곳곳

에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와

맛으로 승부하는 카페가 많다.

강릉이 커피의 도시가 된 것

은 한국 바리스타 1세대라 할

수 있는 이들이 이곳에 정착

하면서 부터다.

그 중, 세계 각국의 원두를 직

접 수입해 입소문을 탄 테라

로사는 커피묘목이 심어진 마

당 때문에 숲 속의 아름다운 정원이 연상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로스팅 기계가

바로 보여 커피 공장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원두의 특성을 잘 살린 커피와 직접

구워낸 베이커리를 함께 베어 물면 입안에서 우주를 얻은 것 같다. 테라로사는 강

릉시내에만 4군데가 위치했다.

테라로사 커피 공장

주소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25

문의 033-648-2760

가던 발걸음도 잡는 주문진항 생선구이

주문진항을 찾았다면 생선구이와 새우튀김

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생선구이는 인근

연안에서 잡아온 싱싱한 생선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다. 생선구이 가게들이 모인 골목을 지나다

보면 구수한 생선구이 냄새에 가던 발길이

저절로 멈춘다.

겨울철엔 뭐니뭐니해도 도루묵이 생선구이

백반에서 빠질 수 없는 밥도둑이다. 인근 동

해바다에서 잡히는 알밴 도루묵을 맛보기

위해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생선구이에 도루묵찌개를 곁들이면 밥 한 그릇이 순식간에 뚝딱.

실비 생선구이

주소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

리 167-12

문의 033-661-4952

강원도 토속음식의 으뜸, 옹심이

강원도 토속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옹심이. 강릉에 위치

한 ‘강릉감자옹심이’는 원래 손

칼국수와 메밀국수의 전문점

이었다.

이곳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칼국수에 옹심이를 넣기 시작

했다가 아예 메뉴를 순감자옹

심이, 감자옹심이칼국수, 감자

송편으로 한정했다. 애호박, 고

추, 감자로 만든 옹심이가 쫄

깃한 칼국수의 면과 어우러지

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강원도 토속음식을 맛보

고 싶다면 강릉감자옹심이를

찾아보자. 쫄깃한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강릉감자옹심

주소 강원도 강릉시 토성로 171

문의 033-648-0340

건강식 밥상 차림, 순두부백반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모

두부에 김치를 하나 얻어 입

으로 쏙 넣으니 어릴 적 외갓

집에 넉넉했던 외할머니의 손

맛이 생각난다. 찰싹찰싹 때

리는 파도 소리와 시원하게

뻥 뚫린 겨울 바다, 두부의 절

묘한 맛은 어릴 적 추억으로

빠져들게 하는데 더할 나위없다. 특히나 여러 가지 맛깔스런 밑반찬과 순두부 한

그릇의 순두부백반 한 상을 받으면 ‘웰빙’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른다. 다른 양념이 전혀 들어가

지 않은 이곳 두부맛의 비결은 강원도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콩과 1등급 해수. 부드럽고 담

백한 맛이 살아있는 두부에 호박, 쑥갓, 느타리버

섯, 팽이버섯 등의 각종 야채를 넣은 두부전골도

일품이다.

강릉초당두부

주소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37(모래시계 공원 앞)

문의 033-644-5738

4 1

꼭 들러볼 강릉 맛집정동진에서 해돋이와 타임뮤지엄을 감상한 후, 경포대 근처에 위치한 참소리축음기 에디

슨과학박물관으로 향한다. 축음기부터 에디슨의 발명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품을 볼

수 있도록 참소리축음기박물관과 에디슨박물관으로 나눠 전시한 박물관이다. 참소리축음

기박물관은 최초의 축음기인 틴포일부터 나팔축음기, 내장형 축음기 등이 전시돼 있다. 각

전시관에 따라선 1920~1930년대 제작된 케비넷형 축음기, TV용 라디오, 전축을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축음기의 소리를 듣노라면 감탄사가 나온다. 또한 에디슨박물관은 영사

기, 전구, 에디슨 생전의 발명한 각종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주방기기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정동진에서 주문진에 이르는 7번 국도의 빠질 수 없는 재미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주문진

항이다. 삶의 숨결이 그대로 전해지는 최대 어판장으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최근 이곳은 강릉 최대 관광지답게 전통시장을 정비하고 낙후된 시설을 새로이 탈바꿈하

며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참소리축음기&에디슨박물관 www.edison.kr

관람안내 오전 9시~ 오후 5시(휴관일은 미리 공지)

입장요금 성인 7,000원 어린이 5,000원(두 곳 모두 관람가능)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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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SMART LIFE건강 사전

날이 갑자기 추워지는 것이 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날이 추워지면 우리 몸은 추위에 적응

하기 위해 피부에 가까운 부위에 위치한 말초혈관

들이 수축하게 된다. 말초혈관이 수축하게 되면 혈

압이 상승하고 평소 고혈압으로 치료받던 환자는

그만큼 더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날이 추워지면 평소에 잘하던 운동도 게을

리 하기 쉽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도 많아

진다. 겨울철 저장 음식들 중에는 짠 음식들이 많아

서 이래저래 혈압이 상승할 요인이 많아진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면서 평소 지병이 있는 사람들이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환절기에는 조심해야 하는 건강문제가 많지만

갑자기 추워지는 초겨울 날씨에는 특히 고혈압 환자들이 조심해야

한다. 초겨울 고혈압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글 신호철 (성균관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혈압 방심하면 큰 병 난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4 2 Fly TogeTher

혈압이 높아지는 여러 가지 위험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는 동맥경화 현상이다.

장년층의 경우에는 동맥경화가 더 많이 진행된다.

따라서 같은 상황이라면 노인 고혈압 환자들이

초겨울 혈압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다.

혈압에 좋은 음식

중장년층 고혈압 환자라면 날씨에 더 신경 써야

모든 고혈압 환자는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

장년층인 고혈압 환자는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혈압이 높아지는

여러 가지 위험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는 동

맥경화 현상이다. 장년층의 경우에는 이 동맥경화가 더 많이 진행

된다. 따라서 같은 상황이라면 노인 고혈압 환자들이 초겨울 혈압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다.

문제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혈압이 많이 상승하면 단순히

고혈압이 악화되는 것만이 아니고 뇌졸중과 심근경색과 같은 응

급상황의 위험성도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초겨

울에 뇌졸중 발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들이 더 흔해진다. 일

반적으로 혈압은 새벽에서 아침나절 사이에 상승하는 것이 보통

이기 때문에 겨울철에 고혈압 환자의 뇌졸중 발작도 아침에 많아

진다. 이런 위급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추위에 노출

되는 것을 피해야 하고 평소 보온을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평소 아침운동을 해오던 환자들은 겨울철에는 어느 정

도 기온이 올라간 낮 시간에 하거나 가능하면 실내에서 운동을 하

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평소

복용하던 고혈압약의 복용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일단 주치의가 약을 처방하면 반드시 지시사항을 따르고 계획대

로 열심히 복용해야 한다. 혈압이 잘 조절된다고 해서 임의로 약

을 끊거나 다른 약으로 바꿔 복용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항

고혈압제의 규칙적인 복용은 혈압 조절에 절대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또 고혈압 환자는 짠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고 가능하면 스트레스

를 피하도록 노력한다. 물론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

제로 흡연 후에 심근경색 발작이 생겨서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

가 의외로 많다.

양파 혈관의 내벽에 쌓인 혈전을

녹여 혈관의 상태를 개선시켜주

는 효능이 있다.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는 쿼르세틴 성분이 항산

화 작용을 해주며 활성산소를 억

제해 주는 효과가 있다.

메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루틴 성분이 풍부하

여,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시켜 고

혈압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고구마 칼륨 성분이 풍부해 우리

혈관에 있는 염분을 배출하는 기

능이 뛰어나다. 풍부한 식이섬유

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배

변활동을 도와 변비예방에도 효

과적이다.

밤 칼륨 성분이 몸 속 나트륨을

배출해주어 혈압을 낮추는데 좋

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도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

다.

검정콩 식물성 단백질 성분이 풍

부하게 함유되어 다이어트에 효

과적이다. 다이어트로 비만을 줄

이면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등푸른 생선 불포화 지방산이 풍

부해 우리 몸에 해로운 지방산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다. DHA 성

분도 풍부해 두뇌발달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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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SMART LIFE생활의 발견

인생 2막의 월급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 노후 소득보장제도로 국민연금과 개인연

금・퇴직연금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민연금은 재원 고갈 논란이

여전하지만 그나마 안정적 투자처로 손꼽힌다. 물론 이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정부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가입을 독려

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050만 명이던 55세 이상 인구는 30년

후 약 2,4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인구에서 5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21%에서 2040년에는 47%로 증

가할 것으로 보인다. 55세 이상의 사람만 모여 사는 부산만한 도

시가 30년 동안 4개 더 생긴다는 얘기다.

한 생명보험사에 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을 하려면

평균 현재 소득의 70%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2013년 7월

말 기준 국내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313만원. 은퇴 후 매월 200

만원 정도는 벌거나 연금 등으로 받아야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 60세 이상 국민은 은퇴 후 국민연금을 통해 필요

소득 중 45%를 충당한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20%에 그친다.

통계개발원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나라는 사적연금 가입 비중이

적어 국민연금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후자금이 부족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나이·직업에 맞게 연금상품 골라야

현재 우리나라 노후 소득보장제도는 크게 공적연금과 사적연금

으로 구성된다. 공적연금제도는 노령・사망 등에 따른 소득 중단

이나 소득 감소에 대한 대비책으로 만들어진 제도다. 공적연금은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하는 국민연금과 일반직공무원・판검사・경

찰 상대의 공무원연금,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과 군인연금제도 등

특수직역연금제도가 있다. 사적연금은 공적연금 보완책으로 퇴

직연금과 개인연금이 있다.

국민연금은 본인의 소득이나 납입기간, 특수상황에 따라 노령연

금・장애연금・유족연금 등으로 나뉜다. 연금액은 연금 가입 시

점과 종료 시점, 가입 중 평균 소득 수준,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

득, 가입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사적연금인 개인연금저축 상품은 연금보험・연금신탁・연금펀

드 3종류로 나뉜다. 연금보험은 생명・손해보험사가 만드는 상품

으로, 보험설계사를 통하거나 은행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

금신탁은 은행 창구에서만, 펀드는 증권사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국민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노후자금은 어느 정도일까.

예를 들어 올해 30살인 직장인이 매달 18만원씩 30년 동안 국민

연금을 낸다면, 만 65세(2033년 60세에서 65세로 연금 수령 연령

이 늦춰짐) 이후 매월 6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은퇴 후 월 평균

200만원 정도 필요하다고 볼 때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 사적연

금 가입의 필요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나이와 직업별로 연금에 대한 투자방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젊은층은 노후 준비까지 오랜 기간이 남

았지만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짧기 때문에 수익률

과 안전성 중 선택해 운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인다.

대부분 전문가는 20~30대 직장인의 경우 퇴직연금에 가입해 중

간정산 하지 말고 은퇴까지 가져가고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개

인연금 비중을 높이라고 말한다. 20~30대는 연금저축펀드나 퇴

직연금펀드 등 공격적인 투자를, 40~50대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위험 상품보다 중위험 상품 등 안전한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더불어 젊은 자영업자의 경우 소득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국민

연금에 꼭 가입하되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도 투자하는 등 개인

연금으로 노후자금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고소득 자

영업자는 연금저축(펀드)이나 연금보험 비중을 늘리는 게 좋다

고 말한다.

풍요롭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첫 단계, 연금. 한 발이라도 앞서

시작하는 것만큼 확실한 준비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연금에 투자하라

국내에서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하려면 흔히 월

평균 200만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노후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뭉칫돈을 물려받을 게 아니라면 서둘러

노후대책을 세워야 한다. 자식에 기댈 생각은 버리는 게

속 편하다. 오히려 자식이 짐이 될 수 있다. 풍요로운

노후를 원한다면 지금 연금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보자.

글 김성희·이창균 이코노미스트 기자

4 4 Fly TogeTher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 노후 소득보장 제도로

국민연금과 개인연금・퇴직연금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민연금은 재원 고갈 논란이 여전하지만

그나마 안정적 투자처로 손꼽힌다.

물론 이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정부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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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7

자신감을 키우는 마인드 컨트롤 노하우

첫째, 철저하게 준비하자. 상사나 고객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시험을 볼

때, 불안한 이유는 자신의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러므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할 때 최대한 철저하게 준비하

는 것이 필요하다.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친 후에는 마음도 가벼워

지고, 어떤 상황에서건 대응도 빨라진다.

둘째, 열정을 불태우자. 열정이란 몰입, 집중, 열중하는 마음이다. 열정은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다. 그러므로 열정을 쏟으면 두려움과 열등

감이 극복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그 열정을 주변 사람에게 전염시킨다. 열정으로 다른 사람들까지

힘내게 하는 능력은 최고의 자산이다.

SMART LIFE심리 상자

자신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목표와 행동이 달라진다

일을 할 때마다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사람, 약점을 잡혔을 때 불같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사람, 필요 이상으로 목소리가 큰 사람은 열등감이 많

은 사람이기 쉽다.

열등감은 긍정적인 자아를 부정하면서 스스로를 가치 없는 사람으로 여기

며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도록 만든다. 적당한 열등감은 자

기개발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좋은 결과 보다는 자신과

주변에 피해를 주게 된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일을 성취해내는 방법과 모습이 다르

다. 자신감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즉, 목표 달성을 위해 전진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웹스터 사전에서는 자신감을 ‘자신의 능력이나 의지할 곳

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 자신이 바르고 적절하게 혹은 효과적으로 대

응할 수 있는 믿음’이라고 정의해 놓았다.

이런 자신감은 자만이나 오만, 교만과는 다르다.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에서 출발한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잘 알고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성공의 지름

길이 되는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해당되는 항목 6개 이하 : 아직도 자신감이 너무 약한 당신

자신을 위축시키면 사회생활이 힘들어지고 다른 사람의 생활도 불편해진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한 태도를 취하면 다른 사람들도 당신을 더 편하

게 대할 것이고 그러면 자신감도 더욱 쌓이는 선순환이 될 것.

7~11개 정도 : 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당신

자신을 이해하고 나서야 할 때와 주변을 배려해야 할 때를 알고 있는 사람이

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자신감으로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바를 제때에 확실하게

보여주면 된다.

12개 이상 : 자신감이 충분히 넘치는 사람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두려움 없이 찾아 행동하고, 그 결과를 웃으며

받아들인다. 이것이 진정한 자신감을 가진 사람. 중요한 점은 자신감은 ‘뻔뻔

스러움’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남을 신경 안 쓰는 것이 아니라남

에게 보여지는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것이 제대로 된 자신감이라는 것을 잊

지 말 것.

4 6 Fly TogeTher

□ 늘 다른 사람의 얼굴을 응시한다.

□ 대개 다른 사람보다 더 먼저,더 크게 웃는다.

□ 외국인이나 소수집단을 놀리는 일은 나쁜 짓이다.

□ 집에서는 나 편한 대로 생활한다.

□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옷을 입는다.

□ 이따금 큰소리로 엉터리 노래를 부른다.

□ 손님이 끝까지 버티고 있으면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얘기해 돌아가게 한다.

□ 가끔 원칙을 들어 상사의 말에 반박한다.

□ 직장에서 이따금 회식을 갖도록 일을 꾸민다.

□ 터무니없는 고집을 피울 때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진정시키기가 어렵다.

□ 슬플 때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고 실컷 운다.

□ 노여움이나 근심을 오래 품고 있지 않는다.

□ 축제에서 뒷전에 머무는 일없이 진탕 마시고 즐긴다.

□ 다른 사람들과 잘 맞지 않더라도 운동시간과 휴식시간을 정해놓고

정확하게 지킨다.

□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좋아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

□ 자신의 잘못을 잘 용서하고 관대하다.

□ 두려움을 갖고 있을 때에도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 가끔 옳지 못한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는다.

□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그 사람의 팔이나 옷소매를 건드리곤 한다.

자신감 테스트

나는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나 ?

테스트 결과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이 불필요한 열등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다. 해도 안된다고 여기는 부정적인 생각은 열등감

에서 나온다. 스스로를 긍정하는 자신감으로 2013년을 멋지게

마무리하자.

글 차명진 참고자료 <자신감 있는 사람은 무엇인 다른가>(용혜원 지음, 책만드는 집)

성공하려면 ‘자신감’ 충만해지자!

셋째, 두려움에 빠지거나 사소한 일에 긴장하지 말자. 주어진 결과에 만족

하기 힘든 사람은 긴장하기도 하고, 두려움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자신감

을 키우기 위해서는 작은 것에 너무 얽매여서는 안된다. 나는 해낼 수 있다

는 마음가짐으로 두려움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맞서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키워진다.

넷째, 분명한 목표를 갖자.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목표를 크고 분명하

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는 될 수 있는 한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으며,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달성시기를 정해놓는 것이 좋다. 또

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 곁

눈질로 다른 것을 보기 전에 자신이 세운 목표에 집중하도록 노력하자.

다섯째, “나는 할 수 있다”고 수없이 외쳐라. 빌게이츠는 어떻게 성공했냐

는 질문에 매일 자신에게 2개의 최면을 건다고 답했다. 하나는 오늘은 왠

지 아주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일을 위한 긍정적인 사고야 말로 자신감을 키우고 성공

을 가져다주는 비결이다.

여섯째,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드러내라.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자

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참가자가 결국 우승을

하게 된다. 재미있는 점은 처음 참가했을 때 쭈뼛거리는 그들이 마지막 결

승 때에는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을 갖고 정면을 당당하게 바라본다는 점이

다. 스스로의 능력을 긍정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일곱째,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자. 자부심은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 어

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해야만 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특히 현대인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부

족한 편이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 자부심을 갖지 않는

다면 늘 불만과 열등감에 쌓일 수밖에 없다. 돈 많이 버는 직업이 자부심을

갖는 직업일까? 그건 아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그

것에 만족하며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주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자부심

과 자신감은 저절로 생긴다.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에서 출발한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잘 알고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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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8 Fly TogeTher 4 9

IT융합혁신센터간 통합 실무 워크샵 개최

지난 11월 7일, IT

융합혁신센터간 통

합 실무 워크샵이

우리 회사 사천 본

사 및 애비에이션

센터 일원에서 열렸

다. 이번 워크샵은

정보통신산업진흥

원(NIPA) 및 국방연구원(KIDA), 조선해양/차량/항공IT혁신센터 담당자

들이 한 자리에 모여 주력산업 IT융합혁신센터 발전방향과 이종 산업간

융합방안을 토의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각 분야의 IT 기술동향 및 각

센터 수행 과제를 발표했다. 이후 우리 회사의 항공기 조립생산현장 및

항공전자장비 시험시설, 애비에이션센터 등 항공IT융합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IT융합혁신센터 담당자들은 항공/조선해양/차량 IT

기술의 연관성을 재확인하고, 유관 과제의 발굴이 가능하다는 것을 파악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향후에도 IT융합센터간의 정기적/지

속적 교류를 통한 이종간 산업융합 아이템 발굴하기로 했으며, 차기 실

무 워크샵은 2014년 2월 경, 현대중공업 주축으로 조선해양IT센터가

주관하여 울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2013 대한민국기술대상 금상 수상

우리 회사는 지난 11월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

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기술대상’ 금상(국무

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기술대상은 국내 기술로 개발/상용화된 기술

부문 중 성과가 뛰어나고 산업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선정/포상하는 국내 최

고 권의의 산업기술 분야 시상이다. 우리 회사는 최첨단 헬기인 수리온 개발

을 통한 핵심기술의 국산화 및 기술축적 등 국내 헬기개발 역량을 확보한 것

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최종호 상무는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훈포상을

수상했다.

사보 Fly Together 201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수상

우리 회사의 사보 <Fly Together>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13 대

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한국PR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사보협회

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국가기관 및 기업과 기관,

단체가 발행하는 2,400여 종의 홍보물을 심사하는 것으로 이 분야의 유

일한 상이다. <Fly Together>는 사내 임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대

내외에 충실히 전하고 국내외 항공우주산업 관련 이슈 등을 다양한 방법

을 통해 대중에 알린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되었다.

2013 IT Innovation 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 수상

우리 회사가 지난 11월 2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부통

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 IT Innovation 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IT Innovation 대상은 IT

개발/보급과 IT융합에 공이 큰 기업/단체 및 유공자에게 포상하는

국내 IT 분야의 대표 정부시상으로 우리 회사는 IT융합 및 활용 분

야의 수요기업으로서 항공산업과 IT를 융합하여 기술 경쟁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 등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우리 회

사는 첨단 항공전자 장비, 항공기 임베디드 시스템, 항공기 훈련

체계, 후속지원종합상황실 등 항공기술에 IT기술을 접목한 세계

적 수준의 항공IT융합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해 왔다. 또한 지난

7월 항공IT융합혁신센터를 사천 본사에 개소한 바 있다.

Fly TogeTher news

KT-1 페루 생산기지 준공

2012년 11월 페루에 수출한 기본훈련기 KT-1의 페루 생산기지가 지난

11월 20일 준공됐다. 페루 수도 리마의 라스팔마스 공군부대에 위치한

KT-1 생산기지는 기존 격납고 4기 보수와 행정동 1개동 건축 등으로 이

뤄졌다. 이곳에서 계약 분 20대 중 16대를 내년 3월부터 공동생산에 들

어가며 2015년 8월 1호기를 납품할 예정이며, 나머지 4대는 한국에서

제작해 내년 11월부터 납품된다. 우리 회사는 페루의 독자 운영과 정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페루 기술자 초청 등을 계획하고 있다. KT-1 페루

생산기지는 국산항공기의 중남미 수출 확대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320 항공기 날개 하부구조물 생산 전용 산청공장 가동

우리 회사는 지난 11월 7일 에어버스 A320 항공기 날개 하부구조물(Wing

Bottom Panel, 이하 WBP)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인 산청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한 산청공장은 총 64,681㎡의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34,241㎡ 규모로 고품질 기체구조물 생산을 위한 최첨단

자동화 공장이다. 5축 초고속 가공장비를 비롯해 자동사상기, 샷핀포밍기,

자동도장기 등 선진기술이 적용된 가공장비와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조립라

인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청정지역인 산청의 환경보호를 위해 완벽한 폐수처리

기법을 적용하여 친환경 공장으로 건립했다. 이번 산청공장 준공으로 A320

WBP 납품은 2014년 5월 시작될 예정이며 2015년 말부터 본격 가동하여

2025년까지 월 40대분을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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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TogeTher TAlK BoX사우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KAI인의 월간지 <Fly Together>는

KAI인의 적극적 참여로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의 사보입니다.

<Fly Together>에 소개할 만한 KAI

인, 프로 못지않은 동호회,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부서, 행복한

가족을 추천해 주세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적극적인 추천이

모두 함께 소통하는 <Fly Together>

를 만드는 초석이 됩니다.

독자 여러분이 지난 호 <Fly Together>에 대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입니다.

독자 이벤트 코너입니다.

아래 질문의 답을 독자 엽서에 적어 보내주시거나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응모해주시면 당첨자에게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KAI의 선포식과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단합

된 힘을 보여준 한마음 대축제를 보니 KAI의 미래

는 무궁무진하게 밝고 세계최고의 일류사업으로 비

상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임형태 님(경기도 고양시)

미국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비행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보고 우리나라도 여기에 못지않은 것이 탄

생하길 기대해봅니다. 김지혜 님(서울시 송파구)

함께 일하는 선배님과 아들이 함께 나온 <아빠가

쏜다>의 따뜻한 모습을 보니 나도 미래의 자녀와

훈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명윤 기술원(조립생산팀)

스페셜 기사를 통해 긍정적 변화의 시작인 ‘터닝포

인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게 주어진다는 소중한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박종철 선임연구원(생산기술1팀)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갖을 수 있는 변화와 성장

의 기회인 터닝포인트를 읽고 어딘가에 묻혀 있는 내

꿈의 앨범을 뒤적입니다. 김성일 직장(생산지원직)

Q 우리 회사에서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로서 경찰청

헬기, 해병대 상륙작전 헬기, 해상작전헬기 등 다양

한 파생형 헬기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는 헬기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p18 으라차차 우리팀 참조)

Q KAI의 미래비전을 함께 꿈꾸기 위해 선발된 신입

사원들이 최근 입문교육을 마쳤습니다. 165:1이라

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13년도 신입사

원은 공채 몇 기일까요? (p28 KAI 포커스 참조)

고정익마케팅본부 마케팅기획팀 박가영 사원

055-851-9787

회전익마케팅본부 방산전략팀 곽경일 과장

055-851-9102

미래사업마케팅본부 민항기1팀 차봉근 차장

055-851-6393

고정익개발본부 개발관리팀 이현정 사서

055-851-2799

회전익개발본부 헬기개발관리팀 한정환 연구원

055-851-9093

경영관리본부 경영관리팀 이용제 차장

055-851-0935

전략기획실 기업문화팀 조연진 사원

055-851-6962

대외협력실 대외협력팀 오문영 사원

055-851-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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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블로그로 연결됩니다.

독자 이벤트에 많이 응모해주세요.

blog.koreaaero.com

11월 퀴즈 당첨자

김경태 선임연구원 헬기항공전자팀 한명윤 기술원 조립생산팀 박성현 차장 생산계획팀 박종철 선임연구

원 생산기술1팀 최지훈 실습생 조립생산팀 김성일 직장 생산지원직 노혜진 사원 신일전산

임형태 님(사외독자) 경기 고양시 김지혜 님(사외독자) 서울 송파구 전기영 님(사외독자) 전라북도 군산시

아이들에게 필요한 매너와 에티켓은 대단한 예의범절이라기보다 생활에 기본이 되는 세세한 여러 가지

행동들이 모여 형성되는 습관이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올바른 습관은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는 만큼 어

릴 때부터 자연스레 몸에 익히도록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

먼저 어린 아이일수록 자신의 신체에 관한 습관을 바르게 익히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때와 장소

를 가리지 않고 코를 후빈다거나 방귀 혹은 트림을 하고, 입을 가리지 않고 하품이나 재채기를 하는 등

마냥 귀엽게만 봐줄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해서 제재가 필요하다. 무조건 ‘안돼’라는 말보다는 자신들의 그

런 행동들이 어떤 모습일지 흉내를 내 보여주어 직접 느끼게 하고, 코를 후비는 것보다 휴지를 이용한다

거나 하품을 할 때 입을 살짝 가리는 것이 더 예뻐보인다는 식의 구체적인 개선점을 스스로 찾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과 함께 식당을 찾는 경우에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인 만큼 충분한 사전 교

육이 필요하다. 평소 가정에서 올바른 식사습관을 정하는 것이 우선이고 외출을 하기 전 어떤 곳에 갈 것

이고, 그곳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미리 알려주어 약속한대로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백화점이나 영화관, 박물관, 병원 등에 가거나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그 장

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는지를 쉽게 설명해주어 그곳에서 필요한 행동이 무엇인

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 해준다.

매너와 에티켓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표현이다. 내 아이가 올바른 마음 씀씀이를 가진 인성으로

자랄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되는 부모부터 모범을 보이고 자연스럽게 익힐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

해보자.

내 아이를 젠틀맨으로 만드는 키즈 매너

앞으로 글로벌한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 뭐든

열심히 가르치려 하지만 정작 기본이

되는 습관에는 신경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밴 습관이 당신의

아이를 젠틀맨으로 만들어주는

지름길이 된다.

Page 27: 1312Flytogether_저

사내 우편함에 넣어주세요(또는 우표를 붙여 보내주세요)

받는 사람

6 6 4 7 1 0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공단1로 78한국항공우주산업(주) 전략홍보팀 사보담당자

보내는 사람

이름 직위

주소

본부(실)명 팀명

전화번호

관계(사우가족의 경우)

우편엽서

수리온

Page 28: 1312Flytogether_저

엽서는 당월 20일 도착분에 한합니다.

지면이 부족할 때는 메일을 활용해주세요.

E-mail : [email protected]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POSTCARD

2 2014년 1월호에서 소개했으면 하는 추천 여행지나

다뤘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3 <카이 팔불출>, <KAI가 쏜다> 코너에

참여를 원하시면 사연을 적어 보내주세요.

1 <Fly Together> 12월호를 읽은 소감을 적어주세요. 4 ‘독자 이벤트’의 정답을 적어주세요.

① 우리 회사에서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로서 경찰청

헬기, 해병대 상륙작전 헬기, 해상작전헬기 등 다양

한 파생형 헬기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는 헬기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p18 으라차차 우리팀 참조)

KAI의 미래비전을 함께 꿈꾸기 위해 선발된 신입사

원들이 최근 입문교육을 마쳤습니다. 165: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13년도 신입사원

은 공채 몇 기일까요? (p28 KAI 포커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