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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월간 성가정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통권 제 102호 201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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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성가정 201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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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2013년9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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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제93호 2012년 12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월간 성가정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통권 제 102호

2013| 9

Page 2: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

이달의 말씀 - 류해욱 요셉 신부

소공동체 7 단계 복음나누기 - 월간 성가정 편집부

복음과 묵상 - 인터넷 굿뉴스 발췌

서쪽 마을 강상민 아론 해뜨는 마을 김민경 데레사

알파 마을 우향림 루시아 무지개 마을 홍우기 레오 Central 2 구역 금남숙 헬레나 Central 1 구역 김승연 에스델로 East 2구역 홍민영 안나 East 1 구역 전수영 요셉 North 2구역 이강현 폰시아노 North 1 구역 조미경 다비타 청년 소공동체

가톨릭 뉴스 - 성가정 편집부 김소연 스텔라

우리가족 글마당

가톨릭 성서모임

성 베드로학교

그것이 알고싶어요

광고

편집후기

2013년 9월호 제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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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영적위기

그림과 글: 염경숙 밀부르가

(무지개마을)

못 듣는이

보지못하는 이

말 못하는 이

다 듣고, 다 보고, 심판하는 이

아무리 은총과 덕행이 풍부하고

성덕이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한 순간에 영적위기로 떨어지는 이유는

화를 참지못하고

판단하기 때문 이랍니다

마음의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혀의 대답은 주님에게서 옵니다

그림 사이즈 17.5 ㎝ x 22.5 ㎝

재 료 mixed media

제 작 년 도 2013

● 발행처

월간성가정 ( 통권 제 101호 )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 발행인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

● 편집위원

편집장 김근주 안드레아

통역 / 번역 김소연 스텔라

업 무 홍우기 레오

청 년 윤보나 보나

성가정성당/업무 홍민영 안나

편집 디자인 이혜진 수산나

김재욱 힐라리오

● 원고,광고접수

[email protected]

전화 273-5501 팩스 273-5401

본당의 이모저모

소공동체 소식

■ 신앙의 옛친구 .................................................................. 김진태 니꼴라오

■ 작은 불꽃이 모여 큰 불꽃이 .... .......................................................... Donald

■ 2013 소슬제 후기 ....................................................................... 정동진 베드로

세계 청년 방문단 리오에서 교황과 함께 식사를가톨릭뉴스 단신숫자로 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땅은 누구의 것인가 ?

■ 성 베드로 학교 제 1 회 스키캠프 (2013.8) .................................................. 최원종

새롭게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다성모님과 함께 고통과 죽음까지 함께하며 구원의 길로본당 단신

월간 성가정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월간성가정 2013년9월

이달의 말씀 - 류해욱 요셉 신부

소공동체 7 단계 복음나누기 - 월간 성가정 편집부

복음과 묵상 - 인터넷 굿뉴스 발췌

서쪽 마을 강상민 아론 해뜨는 마을 김민경 데레사

무지개 마을 홍우기 레오 알파 마을 우향림 루시아

Central 1 구역 김승연 에스델로 Central 2 구역 조의랑 데레사 East 1 구역 전수영 요셉 East 2구역 홍민영 안나

North 1 구역 조미경 다비타 North 2구역 이강현 폰시아노 청년 소공동체

이것이 궁금해요

가톨릭 뉴스 - 성가정 편집부 김소연 스텔라

우리가족 글마당

가톨릭 성서모임

성 베드로학교

광고

편집후기

2

2013년 9월호 제 102호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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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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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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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순종시험

그림과 글: 염경숙 밀부르가

(무지개마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속속들이 아신다

그리고 그의 말을 다 듣고 계신다

남에게 보여지는 내가 아닌, 있는그대로

의 참된 나를 하느님께서 보시도록 마음

을 써야하고 그분께서 일 하시도록 내버

려 둬야 할 것이다

사랑을 인도해줄 " 양심 " 을 통해서 하느

님은 우리에게 끝없이 끝없이 순종시험

을 합니다

순종은 내가 골라 선택하는것이 아니고

축복과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느님의 명

령인 것 입니다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것이 곧 순교하

는 것 입니다

...묵상일기 중

사이즈 53.0X45.5cm

재료 mixed media

제작년도 2013

● 발행처

월간성가정 ( 통권 제 102 호 )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 발행인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

● 편집위원

편집장 김근주 안드레아

통역 / 번역 김소연 스텔라

업 무 홍우기 레오

청 년 윤보나 보나

성가정성당/업무 홍민영 안나

편집 디자인 이혜진 수산나

김재욱 힐라리오

● 원고,광고접수

[email protected]

전화 273-5501 팩스 273-5401

본당의 이모저모

소공동체 소식

■ 성당 이전 문제 논의 과정을 보며 ........................................... 김근주 안드레아

■ 우리 가톨릭 공동체의 빛 .................................................. 김광재 토마스 모어

■ 청소년과 청년들이 생각하는 신앙인의 자세 .............................................. 청년 일동

고통받는 이에게 희방을 줘야약자에게 희망주고 공동선에 헌신새로운 형태의 교회 커뮤니케이션 필요

■ 성 베드로 학교 소식 .................................................................... 강수아 엘리사벳

새롭게 하느님 자녀로 태어나다성모님과 함께 고통과 죽음까지 함께하며 구원의 길로본당 단신

월간 성가정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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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 월간성가정

글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

▲ 미켈란젤로의 최고 걸작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

2013년9월 월간성가정

이달의 말씀

이 달은 순교성월이고 , 이 달에 우리는 한국 순교자 대축일을 지냅니다 . 한국 순교자 대축일의 정확한 명칭을 아십니까 ?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 하상 바오로와 그의 동료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그냥 한국 순교자 대축일 하면 더 쉬울 텐데 왜 굳이 두 분의 이름을 명칭에 넣었겠습니까?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첫 사제일 뿐만 아니라 참으로 뛰어난 분이며 한국 교회의 자랑이요 한국교회사에 우뚝 선 거봉으로 한국 순교 성인들을 대표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지요. 그런데 한 사람이면 되지 왜 굳이 정하상 바오로의 이름이 공식 명칭에 들어가 있는 가라는 생각을 해 보신 분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03위 한국 순교 성인의 대표인 성 정 하상 바오로는 신유박해로 불리는 대박해로 주문모 신부를 비롯해 이승훈, 정약종, 홍교만 , 최필공 , 김현우 등 교회 지도자들이 대거 잡혀서 참수되고 전국적으로 박해가 치열하여 위기에 놓여 있던 한국천주교회의 부흥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정열적으로 일하다가 순교의 영예를 안은 분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 특별히 평신도들에게 사표가 되기에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더불어 평신도로서 순교 성인의 대표로 불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

정하상은 아버지 정약종과 어머니 유소사 사이에 1785년 출생하여 1839 년 서소문 형장에서 44 세의 일기로 순교를 하게 됩니다 . 정 하상이 훌륭한 신앙을 지니고 교회의 지도자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와 형의 순교뿐만 아니라 그의 어머니의 가정교육이 탁월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범한 성품의 아버지와 뛰어난 부덕을 지닌 어머니의 영향으로 정 하상은 일찍부터 두각을 드러내면서 오로지 하느님에 대한 열정으로 교회를 위해 일하고 신자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기 위한 학문 연구에 열중하였습니다. 달레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그의 위대한 마음은 결혼 같은 것은 염두에도 두지 않았고, 그의 고귀한 심경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있었다 .”

박해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교회를 다시 살리기 위해 20세도 되기 전에 1816 년 북경을 다녀 온 정하상은 그 후 본격적으로 천주교회 부흥 운동만을 위해 전 생애를 바치게 됩니다. 우선 성직자 영입을 위해 교황과 북경에 눈물로 편지를 썼는데 특히 유진길과 더불어 한국교회의 대표로서 정하상이 쓴 교황님께 올린 편지는 조선 교회의 비참한 실정을 소상히 기록하고 손을 내밀어 절망의 심연에서 그들을 구해 달라고 간청하는 내용으로 교황청의 심금을 울리

글 류해욱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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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됩니다.

그는 신자들의 지도자였으며 대표이었습니다 . 그의 동료 순교자인 이 베드로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나와 모든 신자들이 증언할 수 있는 바이지만, 그는 참으로 덕성스럽고 굳세었으며 충직한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교리에 무척 밝고 놀라울 정도로 열심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이러한 재능과 덕 때문에 신자들은 그를 진정으로 장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1839년 기해년 6월 정하상은 체포되어 순교의 월계관을 받게 됩니다.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올라 한국천주교회의 부흥을 위해 애쓰던 그는 결국 순교로서 신앙의 탁월한 증거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순교 성월을 보내면서 순교의 의미와 오늘날 우리가 순교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 순교는 무엇보다도 신앙에 대한 증거입니다. 하나 뿐인 목숨을 바쳐서까지 믿는바에 대한 확신을 지니고 그것이 바른 행위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 하는 것은 참으로 하느님의 은총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우리는 얼마만큼 내가 믿는 바에 대한 확신을 지니며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증거 하고자 애쓰는지를 반성하게 됩니다.

순교는 참으로 커다란 사랑과 용기에서 나올 수 있는 결단입니다 . 자기의 목숨보다도 하느님을 더 사랑하는 마음 ,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교회의 형제자매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리고 그 사랑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고 이 또한 하느님의 은총 없이 불가능한 행위입니다. 우리 자신들의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돌아보며 더 큰 사랑을 지닐 것을 다짐하며 순교 성인들의 전구를 청해야 할 것입니다.

순교 정신은 한마디로 희생정신이라 하겠습니다 . 희생이란 자기를 나누고 남을 위해 기꺼이 자기를 버리는 행위입니다. 순교 성월을 보내며 우리가 하느님과 교회, 그리고 우리의 이웃을 위해 나는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지, 목숨을 바치지 않아도 되는 이 시대에 나는 내가 지닌 무엇을 나눌 수 있을 것인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순교 성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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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9월

7단계 복음 나누기7단계 복음 나누기7단계 복음 나누기

주님을 초대한다( 기도로 주님을 우리 가운데 초대해 주십시오 )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2~3 분 정도 침묵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

자유롭게 청원기도나 감사기도를 바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자유롭게 기도합니다 .)

마음안에 들려온 말씀을 나눈다

" 어떤 말씀이 자신에게 들려왔습니까 ?"( 영적 체험이나 생활말씀에 대한 체험을 나눌 수도 있다 . 어느 참가자가 성경구절에 대해 나눔이 아니라

설명을 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는다 . 나눔의 시작은 나 또는 저로 한다 .)

우리가 해야 할 활동에 대하여 토의하고 실천을 다짐한다 .

1) " 우리가 한주동안 살아갈 생활말씀을 선택합시다 ." (3 단계에서 구성원들이 외친 성경말씀 중에서 공동체가 함께 하나의 말씀을 정하여 생활한다 )

2)" 지난번 모임에서 결정한 활동에 대해 보고해 주십시오 ."

3) " 우리가 이번주 ( 달 ) 에 해야할 새로운 활동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

( 누가 , 언제 , 무엇을 할 것입니까 ?)

( 내삶에서 이번 주 ( 달 ) 에 실천하고 싶은 일을 나누어 봅시다 .)

4) 본당소식 , 구역 , 반소식 전달 , 건의사항 , 기타토의 ( 다음 모임 일시 장소 선정등 )

성경 본문을 읽는다

... 복음 ... 장을 펴주십시오

" 어느 분이 ... 절부터 ... 절까지 읽어주십시오 ."

" 다른 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

성경말씀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묵상한다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 번씩 외쳐주십시오 .

이때 외치는 사이에는 잠시 침묵을 지켜주십시오 .

끝나면 " 어느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 ( 본문 전체를 다시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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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 월간성가정

2013년 8월 4일 주일 [(녹) 연중 제18주일]

2013년9월 월간성가정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2013년 9월 1일 주일 [(녹) 연중 제22주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14,1.7-14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

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 그들이 예수님

을 지켜보고 있었다 . 7 예수님께서는 초대

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

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

리에 앉지 마라 .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

가 너에게 와서 ,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

리게 .’ 할지도 모른다 . 그러면 너는 부끄

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

‘여보게 , 더 앞자리로 올라앉게 .’ 할 것이

다 .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 11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

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이에게도

말씀하셨다 .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

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 그러면 그들도 다

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 13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 장애인들 , 다리저는 이들 , 눈먼 이

들을 초대하여라 . 14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 의인

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

다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잔치에 초대되었을 때에 윗자

리가 아니라 끝자리에 앉으라고 하십니다 . 예수님께서 말씀

하신 ‘끝자리’가 단순히 공간적인 뜻만은 아닐 것입니다 . 우

리가 앉고 싶지 않은 자리라면 거기가 바로 끝자리입니다. 이

를테면 주일인데도 성당에 가기 싫다면 성당 좌석이 곧 끝자

리입니다. 제삿날이지만 시댁에 가기 싫다면 시댁이 곧 끝자

리입니다. 교회 활동으로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야 하는데 , 갈

때마다 불편하게 느껴지면 바로 그 집이 끝자리입니다.

보좌 신부 때에는 청년들과 함께하는 회식 자리가 잦았습

니다 . 스무 명이 넘게 모이는데 , 보통 친한 이들끼리 가까이

앉습니다 . 그러다 보니 그 안에서 다소 소외되는 이들은 한쪽

구석으로 몰립니다 . 결국 한쪽에는 인기가 좋은 이들이 , 다른

쪽에는 소외되는 이들이 모이게 됩니다 . 그러면 보좌 신부인

저는 어디에 앉아야 했겠습니까? 마음으로는 좀 더 매력 있

는 청년들 쪽으로 가고 싶습니다 . 그러나 저는 그 반대로 행

동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청년들에게서 “우리 신부님은 청

년들을 편애하지 않는 것 같아 .” 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

다.

가기 싫은 자리 , 하기 싫은 일 , 선택하고 싶지 않은 선택을

하는 것이 바로 ‘끝자리’에 앉는 것이고 , 겸손을 향한 지름길

입니다.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하면 , 앉고 싶은 자리만 앉으

려고 하면 ,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만 모이려고 하면 겸손을 배

우지 못합니다 . 겸손을 배우려면 ‘끝자리’에 앉는 연습부터

해야 합니다 .

5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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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9월

2013년 8월 11일 주일 [(녹) 연중 제19주일]

월간성가정 2013년9월6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013년 9월 8일 주일 [(녹) 연중 제23주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

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

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

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

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

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

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

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

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

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

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

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

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

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

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

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

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새장에 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 그 새는 오랜 기간 그 안에서 주

인이 주는 모이만 먹으며 살아왔습니다 . 자기의 본성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 높이 나는 것이지만 ,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였습니다 .

어느 날 주인은 새장의 문을 열어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새를 놓아

주기로 한 것입니다 .

그러나 막상 새장 문이 열리자 새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 아직까지

날갯짓을 해 보지 않았고 , 새로운 세상에 적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지금까지는 먹고 자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았습니

다 . 주인이 주는 모이나 먹으면 그만이었습니다 . 그래서 새장은 이미

열렸으나 그 새는 좀처럼 나가려 하지를 않습니다 . 지금처럼 새장 안

에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

우리 자신이 어쩌면 이러한 새장 속의 새인지도 모릅니다 . 열등감 ,

죄의식 , 상처 , 분노 , 죽음에 대한 공포 등 각자 자신만의 새장에 갇혀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새장의 문을 여셨

습니다 . 우리를 가두고 있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

다 .

그런데 어떻습니까 ? 우리도 혹시 새장 속의 새처럼 문이 열려 있음

에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 우리도 날갯

짓을 포기하고, 새장에 갇힌 채 재산, 명예, 쾌락, 분주함 등의 ‘모이’

나 먹으며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그렇습니다. 우리가 참

된 자유를 누리려면 새장에서 벗어나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우리에

게 주어진 ‘모이’를 과감히 포기하고 날갯짓을 연습해야 합니다

오늘의 묵상

Page 7: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

2013년 8월 18일 주일 [(녹) 연중 제20주일]

2013년9월 월간성가정 7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2013년 9월 15일 주일 [(녹) 연중 제24주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32

<또는 15,1-10>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

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군 .” 하고 투덜거렸다 .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

하셨다 .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

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 5 그러

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 하고 말한다 .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 이와 같

이 하늘에서는 ,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

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8 또 어떤 부인이 은

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 등불을 켜고 집 안

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

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

<11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

다 . 12 그런데 작은아들이 , ‘아버지 , 재산 가운데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 하고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 그래서 아

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 . 13 며칠 뒤에 작은아

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 그러고는 그

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 . 14 모든 것

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 15 그래서 그 고장 주민을 찾아가서 매달

렸다 . 그 주민은 그를 자기 소유의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

였다 . 16 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기

를 간절히 바랐지만 , 아무도 주지 않았다 . 17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팔이꾼들은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 나는 여기에서 굶어 죽는구나 . 18 일어

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 ′아버지 , 제가 하늘

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 19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

릴 자격이 없습니다 .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운데 하나로 삼

아 주십시오 .′’ 20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

다 . 21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 ‘아버지 , 제가 하늘과 아

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

이 없습니다 .’ 22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다 . ‘어서 가

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

겨 주어라 .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 먹고 즐

기자 .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 그리하여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였

다 . 25 그때에 큰아들은 들에 나가 있었다 . 그가 집에 가까이 이

르러 노래하며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 . 26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

러 무슨 일이냐고 묻자 , 27 하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

‘아우님이 오셨습니다 . 아우님이 몸성히 돌아오셨다고 하여 아

버님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 28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 그를 타이르자 , 29 그가 아버지에게 대답

하였다 . ‘보십시오 ,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 이러한 저에게 아버

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 30

그런데 창녀들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31 그러자 아버지가 그에게 일렀다 . ‘얘야 ,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 32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

다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보면

무언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 작은아들이 먼 고

장으로 떠났다가 빈털터리가 되어 돌아올 때의 장면입니다 . 아버지

의 가산을 챙겨 나갈 때만 해도 그는 분명 화려한 옷차림에 말끔한

용모였을 것입니다 . 그러나 돌아올 때에는 그렇지 않았음이 확실합

니다 . 옷도 누더기였을 것이고 , 신발도 없었을 것이며 , 제대로 씻지

도 못하였을 것입니다 .

그런데 어떻게 아버지는 여느 거지나 다름없는 작은아들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을까요 ? 그것도 가까이서가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

을 때” 알아보았습니다 . 이게 어떻게 가능하였을까요 ?

자식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 대목을 쉽게 수긍할 수 있을 것입니

다 . 아마도 아버지는 작은아들이 집을 떠난 뒤부터 줄곧 그 아들을

걱정하였을 것입니다 . 끼니는 제대로 챙겨 먹기는 하는지 , 거지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 강도를 만나지는 않았는지 , 죽은 것은 아닌

지 하는 생각으로 마음 편할 날이 없었을 것입니다 . 그리고 ‘이제는

돌아오려나?’ 하는 마음이 한시도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거지 차림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먼 데서부터 알아볼 수 있었던 것입

니다 .

우리가 죄를 지으며 주님을 등져 버렸을 때에도 주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아버지의 마음을 지니고 계십니다 . 우리가 당신 곁을 떠나

영혼이 파괴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시며 마음 아파하십니

다 . 그리고 ‘이제는 돌아오려나 ?’ 하시며 늘 기다리십니다 . 그것

이 자비로우신 아버지 , 우리 주님의 마음입니다 .

오늘의 묵상

월간성가정 2013년9월6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013년 9월 8일 주일 [(녹) 연중 제23주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

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

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

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

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

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

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

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

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

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

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

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

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

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

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

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

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새장에 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 그 새는 오랜 기간 그 안에서 주

인이 주는 모이만 먹으며 살아왔습니다 . 자기의 본성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 높이 나는 것이지만 ,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였습니다 .

어느 날 주인은 새장의 문을 열어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새를 놓아

주기로 한 것입니다 .

그러나 막상 새장 문이 열리자 새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 아직까지

날갯짓을 해 보지 않았고 , 새로운 세상에 적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지금까지는 먹고 자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았습니

다 . 주인이 주는 모이나 먹으면 그만이었습니다 . 그래서 새장은 이미

열렸으나 그 새는 좀처럼 나가려 하지를 않습니다 . 지금처럼 새장 안

에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

우리 자신이 어쩌면 이러한 새장 속의 새인지도 모릅니다 . 열등감 ,

죄의식 , 상처 , 분노 , 죽음에 대한 공포 등 각자 자신만의 새장에 갇혀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새장의 문을 여셨

습니다 . 우리를 가두고 있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

다 .

그런데 어떻습니까 ? 우리도 혹시 새장 속의 새처럼 문이 열려 있음

에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 우리도 날갯

짓을 포기하고, 새장에 갇힌 채 재산, 명예, 쾌락, 분주함 등의 ‘모이’

나 먹으며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그렇습니다. 우리가 참

된 자유를 누리려면 새장에서 벗어나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우리에

게 주어진 ‘모이’를 과감히 포기하고 날갯짓을 연습해야 합니다

오늘의 묵상

Page 8: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

2013년 8월 25일 주일 [(녹) 연중 제21주일]

월간성가정 2013년9월8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013년 9월 22일 주일 [(홍)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

오늘은 한국 순교 성인의 대축일입니다 . 이 땅의 103 위 순교 성

인은 오늘 복음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실천하신 분

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

이다 .”

그런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오늘의 우리에게는 선조들의 영웅

적인 순교 이야기가 가슴 깊이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 그렇

다면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

오늘 복음 말씀에 나오는 ‘목숨’이라는 말은 영어로 ‘라이프’(life)

입니다 . 이 ‘라이프’는 ‘생명’ 또는 ‘목숨’으로 번역할 수도 있지

만 , ‘인생’이나 ‘생활’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면에

서 오늘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되새겨 볼 수도 있을 것입

니다 .

첫 번째로 ‘정녕 나 때문에 자기 인생을 바친 사람은 그 인생을

살리게 되는 것이다 .’라고 새겨봅니다 . 이는 수도자의 삶을 가리킨

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쳐 주님을 증언하는 이

가 바로 수도자이기 때문입니다 . 두 번째로 ‘정녕 나 때문에 자기

생활을 바친 사람은 그 생활을 살리게 되는 것이다 .’라는 생각입니

다 . 이 경우에는 우리 교우들 , 곧 평신도들의 삶을 새겨볼 수 있습

니다 . 여가 활동이나 취미 생활 등 삶의 여러 부분에서 자신을 희생

하며 주님을 증언하기 때문입니다 .

공인된 말은 아니지만 , 이 땅의 수많은 순교자들처럼 목숨을 바

쳐 신앙을 지킨 것을 ‘적색 순교’라고 표현합니다 . 또한 일생을 바

쳐 신앙을 증언한 삶을 ‘백색 순교’, 일상생활을 주님께 봉헌하며

희생하는 삶을 ‘녹색 순교’라고도 합니다 .

종교 박해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순교의 또 다른 의미

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묵상

Page 9: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2013년9월 월간성가정

9

9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2013년 9월 29일 주일 [(녹) 연중 제26주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9-31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

다 . 19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 그는 자주색 옷

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

게 살았다 .20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 21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

히 바랐다 .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 22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

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 부자도

죽어 묻혔다 . 23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

자로가 보였다 . 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

하였다 . ‘아브라함 할아버지 ,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 제

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25 그

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 ‘얘야 ,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 그래서 그는 이

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

다 . 26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 27 부자가 말하였다 . ‘그렇다

면 할아버지 ,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 28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

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29 아브

라함이 ,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

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 하고 대답하자 , 30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 아브라함 할아버지 !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 하였다 .31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 죽은 이

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

이다 .’”

손홍규 작가의 ‘투명 인간’이라는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 가정 안

에서 아버지가 마치 투명 인간처럼 취급되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

다 .

감히 표현해 보건대 , 오늘날 우리 사회가 ‘투명 인간의 집합체’로

바뀌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지하철 안에서도 많은 사람

이 ‘스마트폰’에 매달려 있습니다 . 행인에게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어도 함부로 나서길 꺼립니다 . 정의감에 불타 나섰다가는 오히려

봉변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학교에서는 학우들끼리 서로 투명

인간이 되어 버리고 , 가정에서도 식구들끼리 투명 인간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오늘 복음의 비유에 등장하는 거지 라자로는 부자에게 투명 인간

이나 다름없었습니다 . 그 부자는 값비싼 옷을 즐겨 입고 , 날마다 즐

겁고 호화롭게 살았습니다 . 그러나 정작 자기 집 대문 앞에 종기투

성이 몸으로 누워 있는 거지를 보지 못합니다 . 늘 그 대문을 지나치

면서도 어떻게 그를 보지 못했을까요 ? 정말 투명 인간이었을까요 ?

그렇지 않습니다 . ‘나와는 무관한 사람’, ‘내가 굳이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사람’, ‘괜히 도와주었다가 나에게 달라붙을 사람’으

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보아도 보지 않은 척하며 그냥 지나

쳐 버린 것입니다 . 자기의 옷 가운데 하나라도 그에게 걸쳐 주었다

면 , 자기의 음식 가운데 조금이라도 덜어 주었다면 , 거지 라자로는

한층 더 인간답게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실 때 , 투명 인간으로 만들지 않으셨

습니다 .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 투명 인간을 만들어 내고 있는 현상

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

오늘의 묵상

월간성가정 2013년9월8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013년 9월 22일 주일 [(홍)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

오늘은 한국 순교 성인의 대축일입니다 . 이 땅의 103 위 순교 성

인은 오늘 복음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실천하신 분

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

이다 .”

그런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오늘의 우리에게는 선조들의 영웅

적인 순교 이야기가 가슴 깊이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 그렇

다면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

오늘 복음 말씀에 나오는 ‘목숨’이라는 말은 영어로 ‘라이프’(life)

입니다 . 이 ‘라이프’는 ‘생명’ 또는 ‘목숨’으로 번역할 수도 있지

만 , ‘인생’이나 ‘생활’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면에

서 오늘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되새겨 볼 수도 있을 것입

니다 .

첫 번째로 ‘정녕 나 때문에 자기 인생을 바친 사람은 그 인생을

살리게 되는 것이다 .’라고 새겨봅니다 . 이는 수도자의 삶을 가리킨

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쳐 주님을 증언하는 이

가 바로 수도자이기 때문입니다 . 두 번째로 ‘정녕 나 때문에 자기

생활을 바친 사람은 그 생활을 살리게 되는 것이다 .’라는 생각입니

다 . 이 경우에는 우리 교우들 , 곧 평신도들의 삶을 새겨볼 수 있습

니다 . 여가 활동이나 취미 생활 등 삶의 여러 부분에서 자신을 희생

하며 주님을 증언하기 때문입니다 .

공인된 말은 아니지만 , 이 땅의 수많은 순교자들처럼 목숨을 바

쳐 신앙을 지킨 것을 ‘적색 순교’라고 표현합니다 . 또한 일생을 바

쳐 신앙을 증언한 삶을 ‘백색 순교’, 일상생활을 주님께 봉헌하며

희생하는 삶을 ‘녹색 순교’라고도 합니다 .

종교 박해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순교의 또 다른 의미

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묵상

Page 10: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10 월간성가정 2013년9월 10

알랑가몰라 서쪽마을 1반을…

우리 서쪽마을 1반이 왜 서쪽마을의 모범반인지 여러분 “알랑가몰라”~우리 서쪽마을 1반은 대체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반원 모두가 열심으로 소공동체 모임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행사에도 적극 참석하셔서 서쪽마을 전체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이렇게 어르신들이 모범을 보이니 젊은 분들은 그 모습을 본 받게 될 수 밖에 없는 마을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답니다.오옥연 브리짓다 1반 반장님 또한 비즈니스로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시어 봉사자로서의 소임과 책임을 다해 스스로를 낮춰 행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은 반장님이시고요…. 참 우리마을 한영길 안드레아 회장님은 매주 각 반 소공동체 모임에 참석하셔서 믿음과 사랑이 싹트게 해 주신답니다.

우리 1반 알랑가몰라 헤이!

서쪽마을 이야기

소공동체 소식

2013년9월 월간성가정11

해뜨는마을 이야기

▶ 세례자: 한상경 야고보, 박수민 로셀리나, 차승윤 예로니모

에밀리아니, 김현숙 오틸리아

▶ 유아영세: 나형준 사도요한, 나형규 안드레아, 차 다니엘 다

니엘, 차윤서라파엘

▶ 박화수 아드리아나 자매가 통합된 4, 5, 6반의 소공동체 봉사

자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격주로 둘째, 넷째 화요일에 반모임

이 있습니다.

▶ 7월 28일 육계장으로 즐거운 밥상의 주인이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 9월 8일 구역 단합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에 관하여 건의

사항이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 해뜨는 마을을 주제로 10자 내외 글이나 사진을 여기로 보내

주십시요. [email protected]

구.역.소.식첫날이 있었습니다.축하합니다… 함께하는 여정의 첫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던 날, 길것만 같던 육개월이 금방 지났다

며 책걸이를 하자 했지요. 그래서 모두가 핑계김에 한 주를 더

챙겨서 책걸이에 걸 맞는 음식을 준비해왔지만, 생애 첫 묵주 기

도를 함께 배워가며 마음으로 예수님과 성모님께 향한 감사로

시작헀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어색한 묵주, 그래도 기도라는 형

식으로 십자가 위 두 손가락에 은근히 힘을 줄때 마음속에 일어

나는 행복함을 눈치챘나요. 이러며 저러며 오고간 나눔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수 있는 것은 마음 든든한 빽이 생겼기 때문일

겁니다. 첫날에 몰랐던 유아 영세자들까지 기쁨이 감사함이 배

가 되어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축하합니다.세례식이 있던 날, 모두의 축하가 빈틈 없이 진심이었습니다.

세례 받는 자가 대부모에게 등을 보이면, 증인되는 교우들도 과

거 새롭고 벅찼던 순간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선물을 받기에 축

하가 진심일수 밖에 없습니다. 세례 받던 날로 부터 한해가 자꾸

자꾸 가면서 삶이라는 무게가 가벼워지는 길로 가고 있다는 것

을 알았습니다. 다음은 여러분도 다른 세례자의 등을 보며, 생

각으로 들여다 보지 않았던 벅찼던 순간을 생각이라는 틀에 넣

고 첫날을 기억 할 것입니다. 그때는 여러분도 진심일수 밖에 없

는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증인의 한명 일테지요. 삶이 아무리 가

벼워져도 우리가 모르는여정의 마지막 날! 그래도 함께한 여정

의 첫날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서로의 여정 속에 함께 할 것 이기

에 환영합니다. 해뜨는 마을이 세례자와 영세자들의 마을 입성

을 축하합니다.

소공동체 소식

Page 11: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 11

2013년2월 월간성가정

NORTH 2 구역 이야기

구역소식▶저희 본당 홈페이지의 노스 2구역 게시판, “N2 구역방”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성서 이어쓰기”, “사진방”등이 있으니 생확속의 작은 나

눔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구역 신자분들의 관심과 참여 다시 한 번 부

탁드립니다.

※ 알림▶7월 24일 7시 30분 부터 2구역 정기 사목회의 가 있습니다. 함께 하고

자 하시는 분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구역내 예비 교우 모임인 “함께 하는 여정”. 함께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께서는 이인숙 세실리아 자매님께 연락 하시면 됩니다.

(09 443 5855).

게쎄마니 기도.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나 하실 수 있사오니,

제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데로 마시고

아버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마르코 복음 14:36)

아멘.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에는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낮춤이 선행됩니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칠십년 걸렸습니다.

(故 김수환 추기경)

2013년9월 월간성가정11

해뜨는마을 이야기

▶ 세례자: 한상경 야고보, 박수민 로셀리나, 차승윤 예로니모

에밀리아니, 김현숙 오틸리아

▶ 유아영세: 나형준 사도요한, 나형규 안드레아, 차 다니엘 다

니엘, 차윤서라파엘

▶ 박화수 아드리아나 자매가 통합된 4, 5, 6반의 소공동체 봉사

자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격주로 둘째, 넷째 화요일에 반모임

이 있습니다.

▶ 7월 28일 육계장으로 즐거운 밥상의 주인이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 9월 8일 구역 단합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에 관하여 건의

사항이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 해뜨는 마을을 주제로 10자 내외 글이나 사진을 여기로 보내

주십시요. [email protected]

구.역.소.식첫날이 있었습니다.축하합니다… 함께하는 여정의 첫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던 날, 길것만 같던 육개월이 금방 지났다

며 책걸이를 하자 했지요. 그래서 모두가 핑계김에 한 주를 더

챙겨서 책걸이에 걸 맞는 음식을 준비해왔지만, 생애 첫 묵주 기

도를 함께 배워가며 마음으로 예수님과 성모님께 향한 감사로

시작헀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어색한 묵주, 그래도 기도라는 형

식으로 십자가 위 두 손가락에 은근히 힘을 줄때 마음속에 일어

나는 행복함을 눈치챘나요. 이러며 저러며 오고간 나눔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수 있는 것은 마음 든든한 빽이 생겼기 때문일

겁니다. 첫날에 몰랐던 유아 영세자들까지 기쁨이 감사함이 배

가 되어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축하합니다.세례식이 있던 날, 모두의 축하가 빈틈 없이 진심이었습니다.

세례 받는 자가 대부모에게 등을 보이면, 증인되는 교우들도 과

거 새롭고 벅찼던 순간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선물을 받기에 축

하가 진심일수 밖에 없습니다. 세례 받던 날로 부터 한해가 자꾸

자꾸 가면서 삶이라는 무게가 가벼워지는 길로 가고 있다는 것

을 알았습니다. 다음은 여러분도 다른 세례자의 등을 보며, 생

각으로 들여다 보지 않았던 벅찼던 순간을 생각이라는 틀에 넣

고 첫날을 기억 할 것입니다. 그때는 여러분도 진심일수 밖에 없

는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증인의 한명 일테지요. 삶이 아무리 가

벼워져도 우리가 모르는여정의 마지막 날! 그래도 함께한 여정

의 첫날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서로의 여정 속에 함께 할 것 이기

에 환영합니다. 해뜨는 마을이 세례자와 영세자들의 마을 입성

을 축하합니다.

소공동체 소식

2013년9월 월간성가정11

해뜨는마을 이야기

▶ 세례자: 한상경 야고보, 박수민 로셀리나, 차승윤 예로니모

에밀리아니, 김현숙 오틸리아

▶ 유아영세: 나형준 사도요한, 나형규 안드레아, 차 다니엘 다

니엘, 차윤서라파엘

▶ 박화수 아드리아나 자매가 통합된 4, 5, 6반의 소공동체 봉사

자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격주로 둘째, 넷째 화요일에 반모임

이 있습니다.

▶ 7월 28일 육계장으로 즐거운 밥상의 주인이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 9월 8일 구역 단합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에 관하여 건의

사항이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 해뜨는 마을을 주제로 10자 내외 글이나 사진을 여기로 보내

주십시요. [email protected]

구.역.소.식첫날이 있었습니다.축하합니다… 함께하는 여정의 첫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던 날, 길것만 같던 육개월이 금방 지났다

며 책걸이를 하자 했지요. 그래서 모두가 핑계김에 한 주를 더

챙겨서 책걸이에 걸 맞는 음식을 준비해왔지만, 생애 첫 묵주 기

도를 함께 배워가며 마음으로 예수님과 성모님께 향한 감사로

시작헀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어색한 묵주, 그래도 기도라는 형

식으로 십자가 위 두 손가락에 은근히 힘을 줄때 마음속에 일어

나는 행복함을 눈치챘나요. 이러며 저러며 오고간 나눔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수 있는 것은 마음 든든한 빽이 생겼기 때문일

겁니다. 첫날에 몰랐던 유아 영세자들까지 기쁨이 감사함이 배

가 되어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축하합니다.세례식이 있던 날, 모두의 축하가 빈틈 없이 진심이었습니다.

세례 받는 자가 대부모에게 등을 보이면, 증인되는 교우들도 과

거 새롭고 벅찼던 순간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선물을 받기에 축

하가 진심일수 밖에 없습니다. 세례 받던 날로 부터 한해가 자꾸

자꾸 가면서 삶이라는 무게가 가벼워지는 길로 가고 있다는 것

을 알았습니다. 다음은 여러분도 다른 세례자의 등을 보며, 생

각으로 들여다 보지 않았던 벅찼던 순간을 생각이라는 틀에 넣

고 첫날을 기억 할 것입니다. 그때는 여러분도 진심일수 밖에 없

는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증인의 한명 일테지요. 삶이 아무리 가

벼워져도 우리가 모르는여정의 마지막 날! 그래도 함께한 여정

의 첫날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서로의 여정 속에 함께 할 것 이기

에 환영합니다. 해뜨는 마을이 세례자와 영세자들의 마을 입성

을 축하합니다.

소공동체 소식

월간성가정 2013년9월 10

알랑가몰라 서쪽마을 1반을…

우리 서쪽마을 1반이 왜 서쪽마을의 모범반인지 여러분 “알랑가몰라”~우리 서쪽마을 1반은 대체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반원 모두가 열심으로 소공동체 모임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행사에도 적극 참석하셔서 서쪽마을 전체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이렇게 어르신들이 모범을 보이니 젊은 분들은 그 모습을 본 받게 될 수 밖에 없는 마을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답니다.오옥연 브리짓다 1반 반장님 또한 비즈니스로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시어 봉사자로서의 소임과 책임을 다해 스스로를 낮춰 행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은 반장님이시고요…. 참 우리마을 한영길 안드레아 회장님은 매주 각 반 소공동체 모임에 참석하셔서 믿음과 사랑이 싹트게 해 주신답니다.

우리 1반 알랑가몰라 헤이!

서쪽마을 이야기

소공동체 소식

2013년9월 월간성가정11

해뜨는마을 이야기

▶ 세례자: 한상경 야고보, 박수민 로셀리나, 차승윤 예로니모

에밀리아니, 김현숙 오틸리아

▶ 유아영세: 나형준 사도요한, 나형규 안드레아, 차 다니엘 다

니엘, 차윤서라파엘

▶ 박화수 아드리아나 자매가 통합된 4, 5, 6반의 소공동체 봉사

자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격주로 둘째, 넷째 화요일에 반모임

이 있습니다.

▶ 7월 28일 육계장으로 즐거운 밥상의 주인이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 9월 8일 구역 단합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에 관하여 건의

사항이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 해뜨는 마을을 주제로 10자 내외 글이나 사진을 여기로 보내

주십시요. [email protected]

구.역.소.식첫날이 있었습니다.축하합니다… 함께하는 여정의 첫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던 날, 길것만 같던 육개월이 금방 지났다

며 책걸이를 하자 했지요. 그래서 모두가 핑계김에 한 주를 더

챙겨서 책걸이에 걸 맞는 음식을 준비해왔지만, 생애 첫 묵주 기

도를 함께 배워가며 마음으로 예수님과 성모님께 향한 감사로

시작헀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어색한 묵주, 그래도 기도라는 형

식으로 십자가 위 두 손가락에 은근히 힘을 줄때 마음속에 일어

나는 행복함을 눈치챘나요. 이러며 저러며 오고간 나눔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수 있는 것은 마음 든든한 빽이 생겼기 때문일

겁니다. 첫날에 몰랐던 유아 영세자들까지 기쁨이 감사함이 배

가 되어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축하합니다.세례식이 있던 날, 모두의 축하가 빈틈 없이 진심이었습니다.

세례 받는 자가 대부모에게 등을 보이면, 증인되는 교우들도 과

거 새롭고 벅찼던 순간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선물을 받기에 축

하가 진심일수 밖에 없습니다. 세례 받던 날로 부터 한해가 자꾸

자꾸 가면서 삶이라는 무게가 가벼워지는 길로 가고 있다는 것

을 알았습니다. 다음은 여러분도 다른 세례자의 등을 보며, 생

각으로 들여다 보지 않았던 벅찼던 순간을 생각이라는 틀에 넣

고 첫날을 기억 할 것입니다. 그때는 여러분도 진심일수 밖에 없

는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증인의 한명 일테지요. 삶이 아무리 가

벼워져도 우리가 모르는여정의 마지막 날! 그래도 함께한 여정

의 첫날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서로의 여정 속에 함께 할 것 이기

에 환영합니다. 해뜨는 마을이 세례자와 영세자들의 마을 입성

을 축하합니다.

소공동체 소식

Page 12: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12 2013년9월 월간성가정13

▶ *7월에 즐거운 밥상이 있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형제,자매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김 현정 이사벨라 자매님께서 수술하셨습니다.

조용히 하느님 만나시면서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

겠구요

빠르게 쾌유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서로서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7월 본당 전례봉사를 마치고 윤 문조 글라라 자매님 댁에서 함

께 봉사자 여러분들

그리고 구역 식구들이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정에 늘 평화가 머물기 기원하겠습니다.

▶구역모든 식구 여러분 행복한 추석되세요!!!!!!!!!!!!!!!!!!!!! ̂ ^*

알파마을 이야기안녕하세요.

저는 이번6월에 뉴질랜드에 온 조혜은소피아입니다.

모태신앙이긴하지만 늘 부족한 신앙심을 갖고있던 제

게 알파구역분들을 알게되면서 많은 변화가 올 것 같

은 느낌입니다. 성당에 오자마자 있었던 구역전례봉사

와 소슬제 그리고 점심준비봉사까지.. 어느것 하나 제

게 새롭고 의미롭지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은 글라라자매님 댁에서의 반모임을

위해 많은 자매님들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하여주신 음

식을 나누며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각자의 임무에 충실히 봉사하시는 구

역분들의 마음이 아름답고 그 마음을 저도 닮고 싶습

니다.

구.역.소.식

소공동체 소식

Page 13: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 13

2013년2월 월간성가정

NORTH 2 구역 이야기

구역소식▶저희 본당 홈페이지의 노스 2구역 게시판, “N2 구역방”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성서 이어쓰기”, “사진방”등이 있으니 생확속의 작은 나

눔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구역 신자분들의 관심과 참여 다시 한 번 부

탁드립니다.

※ 알림▶7월 24일 7시 30분 부터 2구역 정기 사목회의 가 있습니다. 함께 하고

자 하시는 분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구역내 예비 교우 모임인 “함께 하는 여정”. 함께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께서는 이인숙 세실리아 자매님께 연락 하시면 됩니다.

(09 443 5855).

게쎄마니 기도.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나 하실 수 있사오니,

제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데로 마시고

아버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마르코 복음 14:36)

아멘.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에는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낮춤이 선행됩니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칠십년 걸렸습니다.

(故 김수환 추기경)

월간성가정2013년9월

소공동체 소식

12

무지개마을 이야기

8월의 시작과 함께 우리마을에도 새롭게 태어난 신영세자가족이 생겼습니다. 이영필 (마르티노), 김수진 (아네스) , 이지수 (대건안드레아)와 최정윤(안나)자매님 세례받으심으로 주님의 자녀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함께하는 여정 계속실시-현재26과진행중: 이영필/김수진님부

부,최정윤님,이대진/유주란부부-요셉마리아교실 OR 맥도널드(보

타니).월요일.(1월25일부터~

▶ 무지개마을 사목회의 - 8월 23(금) 7시30분

▶ 9월중 즐거운밥상준비

구.역.소.식

월간성가정 2013년9월 10

알랑가몰라 서쪽마을 1반을…

우리 서쪽마을 1반이 왜 서쪽마을의 모범반인지 여러분 “알랑가몰라”~우리 서쪽마을 1반은 대체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반원 모두가 열심으로 소공동체 모임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행사에도 적극 참석하셔서 서쪽마을 전체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이렇게 어르신들이 모범을 보이니 젊은 분들은 그 모습을 본 받게 될 수 밖에 없는 마을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답니다.오옥연 브리짓다 1반 반장님 또한 비즈니스로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시어 봉사자로서의 소임과 책임을 다해 스스로를 낮춰 행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은 반장님이시고요…. 참 우리마을 한영길 안드레아 회장님은 매주 각 반 소공동체 모임에 참석하셔서 믿음과 사랑이 싹트게 해 주신답니다.

우리 1반 알랑가몰라 헤이!

서쪽마을 이야기

소공동체 소식

Page 14: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14

월간성가정 2013년2월

CENTRAL 1 구역 이야기

사진 : 박말숙 스콜라스티카 자매님의부친 박근배 요셉 어르신의 연도가 7/13 일 저녁 8:00 에 자택에서 있었습니다. 연도가 끝나고 차를 마시고 있는 교우들입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친교,봉사활동에서의 화합,말씀안에

서 일치, 저희 2반 소공동체모임에서 볼수 있는 모습입

니다.̂ ^

9가구 9자매님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한 자매님만 빼

고^^) 이유로(?)공동체안에서 함께 나누어야할 일이

생기면 100%참석률을 보이고..

또 본당행사나 즐거운 밥상이 있을때에도 모두가 팔을

걷어부치고 끝까지 남아서 봉사하시는 사랑스런 울 자

매님들!!!

그리고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모이는 반 모임에서도

거의 빠지시는 자매님없이 함께 모여 주님의 말씀을

깊게 묵상하며,삶안에서 활동하시는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 한주간 말씀안에서 살려고 노력하는 자매님들의

모습이 넘 보기좋습니다.

한 자매님이 귀국하셔서 빠지면 또 한분이 오시고....늘

새롭게 채워주시는 주님의 은총속에 즐겁게 소공동체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소공동체는 가장 작은 단위의 교회공동체이고 삶의 공

동체이고 기초공동체라는 신부님이 사목방침에 따라

말씀 중심으로 친교와 일치를 이루고있는 2반 자매님

들!!! 주님께서 항상 기억해주시고 사랑하실거라 믿습

구역소식

▶ 4반의 문남주 스테파노 형제님과 배영옥 도로테아 자매님의

장녀 문여진 글라라자매가 6월 30일 호주에서 많은 분들의 기도

와 사랑속에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6/16 일 구역사목회의가 있었습니다.

▶교중미사전례봉사가 6/23 , 6/30 있었습니다.

▶함께하는여정 진행중이며 예비자 고은지.김정아 자매님의 신

부님과의 면담 및 선발예식이 7월 14일 있었습니다.

▶다음달 저희구역에서 즐거운 밥상을 합니다.

� 좋은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부드러운 사람이 되십시오.

세상으로 하여금 그대를 딱딱한 사람으로 만들게 하지 마십시오.

고통으로 하여금 그대가 미워하게 하지 마십시오.

쓴맛으로 하여금 그대의 단맛을 훔치게 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다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지라도

아직 그대는 세상이 아름다운 곳임을 믿는 자긍심을 가지십시오."

- 커트 보네거트 (Kurt Vonnegurt)

좋은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2013년9월 월간성가정11

해뜨는마을 이야기

▶ 세례자: 한상경 야고보, 박수민 로셀리나, 차승윤 예로니모

에밀리아니, 김현숙 오틸리아

▶ 유아영세: 나형준 사도요한, 나형규 안드레아, 차 다니엘 다

니엘, 차윤서라파엘

▶ 박화수 아드리아나 자매가 통합된 4, 5, 6반의 소공동체 봉사

자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격주로 둘째, 넷째 화요일에 반모임

이 있습니다.

▶ 7월 28일 육계장으로 즐거운 밥상의 주인이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 9월 8일 구역 단합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에 관하여 건의

사항이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 해뜨는 마을을 주제로 10자 내외 글이나 사진을 여기로 보내

주십시요. [email protected]

구.역.소.식첫날이 있었습니다.축하합니다… 함께하는 여정의 첫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던 날, 길것만 같던 육개월이 금방 지났다

며 책걸이를 하자 했지요. 그래서 모두가 핑계김에 한 주를 더

챙겨서 책걸이에 걸 맞는 음식을 준비해왔지만, 생애 첫 묵주 기

도를 함께 배워가며 마음으로 예수님과 성모님께 향한 감사로

시작헀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어색한 묵주, 그래도 기도라는 형

식으로 십자가 위 두 손가락에 은근히 힘을 줄때 마음속에 일어

나는 행복함을 눈치챘나요. 이러며 저러며 오고간 나눔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수 있는 것은 마음 든든한 빽이 생겼기 때문일

겁니다. 첫날에 몰랐던 유아 영세자들까지 기쁨이 감사함이 배

가 되어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축하합니다.세례식이 있던 날, 모두의 축하가 빈틈 없이 진심이었습니다.

세례 받는 자가 대부모에게 등을 보이면, 증인되는 교우들도 과

거 새롭고 벅찼던 순간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선물을 받기에 축

하가 진심일수 밖에 없습니다. 세례 받던 날로 부터 한해가 자꾸

자꾸 가면서 삶이라는 무게가 가벼워지는 길로 가고 있다는 것

을 알았습니다. 다음은 여러분도 다른 세례자의 등을 보며, 생

각으로 들여다 보지 않았던 벅찼던 순간을 생각이라는 틀에 넣

고 첫날을 기억 할 것입니다. 그때는 여러분도 진심일수 밖에 없

는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증인의 한명 일테지요. 삶이 아무리 가

벼워져도 우리가 모르는여정의 마지막 날! 그래도 함께한 여정

의 첫날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서로의 여정 속에 함께 할 것 이기

에 환영합니다. 해뜨는 마을이 세례자와 영세자들의 마을 입성

을 축하합니다.

소공동체 소식

2013년9월 월간성가정15

CENTRAL 2 구역 이야기

“주님 안에서 기쁘고 건강하게..””요즘 오클랜드의 날씨는 영 을씨년스럽지요? 비 오고, 바람불고요. 우리 몸과 마음까지도 움츠려 들게 만드네

요. 그러나 신앙이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요? 복음 나누기 시작 전에 으스스한 몸도 풀 겸

다같이 "파한대소”(웃음 치료법)를 함께하고 이어서 팝송 "sunny”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온 몸을 흔들며 긴

장을 풀어봅니다. 떠나신 전임 조 용란 바울라 반장님의 빈자리가 너무나 허전하군요. 그 동안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잠시 공백기

간이 있었으나 다시 마음을 모아 주님의 말씀 안

에서 힘을 얻어 일치의 공동체를 이루어갈까 합니

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원들의 모습에 기쁨과 반가움이

가득 하군요.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잠시 공백기

간이 있었으나 다시 마음을 모아 주님의 말씀 안

에서 힘을 얻어 일치의 공동체를 이루어갈까 합니

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원들의 모습에 기쁨과 반가움이

가득 하군요.

▶ 저희 C-2 구역 회장이신 김효숙 비비안나 자매님의 형부인

정 진우 레이몬드 형제님께서 한국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기도중에 기억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8월 한달 동안 전례봉사 수고해 주신 구역식구들께 감사드립

니다

구.역.소.식

소공동체 소식

“피안대소”

Page 15: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 15

2013년2월 월간성가정

NORTH 2 구역 이야기

구역소식▶저희 본당 홈페이지의 노스 2구역 게시판, “N2 구역방”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성서 이어쓰기”, “사진방”등이 있으니 생확속의 작은 나

눔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구역 신자분들의 관심과 참여 다시 한 번 부

탁드립니다.

※ 알림▶7월 24일 7시 30분 부터 2구역 정기 사목회의 가 있습니다. 함께 하고

자 하시는 분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구역내 예비 교우 모임인 “함께 하는 여정”. 함께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께서는 이인숙 세실리아 자매님께 연락 하시면 됩니다.

(09 443 5855).

게쎄마니 기도.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나 하실 수 있사오니,

제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데로 마시고

아버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마르코 복음 14:36)

아멘.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에는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낮춤이 선행됩니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칠십년 걸렸습니다.

(故 김수환 추기경)

월간성가정 2013년9월 14

CENTRAL 1 구역 이야기

▶ 7/21 (일) 구역사목회의가 있었습니다.

▶ 조현옥미카엘라 의 아들 이명준 미카엘 이(15세) 7/31 (수) 오

클랜드 병원에서 심도자 수술을 했는데 평생 체크를 해야 된데

요. 치유자이신 주님께 기도 부탁합니다

▶ 8/4 일 이완히 바오로. 예비자 이혜영님의 아기 이지유 릴리안

이 유아세례 받았습니다

▶ 8/11 일 예비자 고은지 레지나 자매님의 세례식이 있었습니

다.

▶ 8/11 에 우리구역 2,3 반이 즐거운 밥상 봉사가 있었으며 깍

두기는 5반에서 맛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장세학가밀로.이경림 아녜스 가족이 같은구역 5반으로 이사

하셨어요.

3반에서 보내주신 복음 묵상입니다.

7월 31 일 조현옥 미카엘라 자매의 아들 이명준 미카

엘군(15세)이 네번째 심도자 수술을 했습니다. (심장 수

술은 만 5개월 때 했습니다) 자식이 아프면 다 내 탓 같

고, 대신 아파주고 싶은 엄마의 심정에 모두 동감했습

니다. 복음 말씀처럼 십여 년을 끊임없이 기도했건만

좋아지지 않는 아들의 건강에 실망도 하지만 더욱 열

심히, 더 많이 주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겠다고 다짐했

답니다.

기도 해 주세요.

소공동체 소식

구.역.소.식

2013년9월 월간성가정11

해뜨는마을 이야기

▶ 세례자: 한상경 야고보, 박수민 로셀리나, 차승윤 예로니모

에밀리아니, 김현숙 오틸리아

▶ 유아영세: 나형준 사도요한, 나형규 안드레아, 차 다니엘 다

니엘, 차윤서라파엘

▶ 박화수 아드리아나 자매가 통합된 4, 5, 6반의 소공동체 봉사

자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격주로 둘째, 넷째 화요일에 반모임

이 있습니다.

▶ 7월 28일 육계장으로 즐거운 밥상의 주인이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 9월 8일 구역 단합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에 관하여 건의

사항이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 해뜨는 마을을 주제로 10자 내외 글이나 사진을 여기로 보내

주십시요. [email protected]

구.역.소.식첫날이 있었습니다.축하합니다… 함께하는 여정의 첫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던 날, 길것만 같던 육개월이 금방 지났다

며 책걸이를 하자 했지요. 그래서 모두가 핑계김에 한 주를 더

챙겨서 책걸이에 걸 맞는 음식을 준비해왔지만, 생애 첫 묵주 기

도를 함께 배워가며 마음으로 예수님과 성모님께 향한 감사로

시작헀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어색한 묵주, 그래도 기도라는 형

식으로 십자가 위 두 손가락에 은근히 힘을 줄때 마음속에 일어

나는 행복함을 눈치챘나요. 이러며 저러며 오고간 나눔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수 있는 것은 마음 든든한 빽이 생겼기 때문일

겁니다. 첫날에 몰랐던 유아 영세자들까지 기쁨이 감사함이 배

가 되어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축하합니다.세례식이 있던 날, 모두의 축하가 빈틈 없이 진심이었습니다.

세례 받는 자가 대부모에게 등을 보이면, 증인되는 교우들도 과

거 새롭고 벅찼던 순간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선물을 받기에 축

하가 진심일수 밖에 없습니다. 세례 받던 날로 부터 한해가 자꾸

자꾸 가면서 삶이라는 무게가 가벼워지는 길로 가고 있다는 것

을 알았습니다. 다음은 여러분도 다른 세례자의 등을 보며, 생

각으로 들여다 보지 않았던 벅찼던 순간을 생각이라는 틀에 넣

고 첫날을 기억 할 것입니다. 그때는 여러분도 진심일수 밖에 없

는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증인의 한명 일테지요. 삶이 아무리 가

벼워져도 우리가 모르는여정의 마지막 날! 그래도 함께한 여정

의 첫날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서로의 여정 속에 함께 할 것 이기

에 환영합니다. 해뜨는 마을이 세례자와 영세자들의 마을 입성

을 축하합니다.

소공동체 소식

Page 16: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16 2013년9월 월간성가정17

+ 찬미예수님

▶ 6반으로 새로오신 이명규 발렌티노 형제님, 박유미 엘리사벳 자매

님 환영합니다. 가운데 두분이십니다.

▶ 성베드로학교 점심 봉사 8월10일(토) 했습니다. 도와주신 구역식

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지난 7월에 김지영 글라라 자매님의 부친상이 있었습니다. 구역안

에서 연도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월 18일 육개장으로 즐거운밥상 봉사를 마쳤습니다.

1주일 전 주일날 오후에 깍두기 담는 봉사도 모두 도와주신 구역식구

들에게 정말 큰 감사드리고요, 하느님의 은총 듬뿍 받으시길 기도드립

니다.

EAST 2구역 이야기

▶ 다음 구역회의는 9월 11일 수요일 저녁 8시 본당 102호에서 있습

니다. 항상 함께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다음달 9월19일 목요일 저녁 8시에 추석미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구역식구분들에게 공지하였습니다.

소공동체 소식

구.역.소.식

Page 17: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 17월간성가정2013년9월 16

찬미예수님 !

이스트 1구역을 중심으로 시작했었던 [사진문화교실]이 모든 구역을 포함하여, 이제 1년이 가까워지고 있습

니다. 지금은 [사진문화교실 2기]강의가 되고 있으며, 많은 교우분들의 참여로 항상 감사의 마음으로 강의 준

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좋은 소식을 갖었기에 나누어 봅니다.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Harvey Norman Botany Downs 지점에서 [ 사진문화교실 ]을 후원해주기로 했답

니다. [사진문화교실] 학생(?)분들께 VIP카드를 발급해 주었고, 사진현상 및 현상에 관련된 제품을 최대 50%

까지 할인해 주기로 했답니다.

감사합니다.

EAST 1구역 이야기

소공동체 소식

Page 18: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18 2013년9월 월간성가정19

NORTH 2구역 이야기

▶ 8월 21일 St. Mayrs 성당에서는 7시 부터 2구역 정기 사목회

의 가 있습니다. 각반 반장님께서는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 구역내 예비 교우 모임인 “함께 하는 여정”. 함께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께서는 이인숙 세실리아 자매님께 연락 하시면 됩니다.

(09 443 5855).

구.역.소.식

주여,

저에게 건강을 주시되 필요한 때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 건강을 잘 보전케 해주소서.,,

저의 영혼을 거룩하게 하시고 선하고 맑은 것을 알아

보게 해주소서...

악에 굴복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게 해주시며 사물

을 자연 질서대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

게 해주소서...

지루함을 모르고 원망과 탄식과 부르짖음을 모르는

영을 주소서...

나 자신에 너무 집착하지 말게 해주시며 너무 걱정하

지 않게 해주소서...

행복하게 살며 그 행복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저에게 유머를 이해하는 친철과 풍자를 포용

하는 은혜를 주소서...

- 토마스 모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 (마태오 25장 40절)

소공동체 소식

Page 19: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 19월간성가정 2013년9월 18

†찬미 예수님

이번 달에는 2반을 방문했습니다. 2반은 최명숙 아녜

스 (489 9669) 자매님께서 봉사자로 계시고요 구역은

Takapuna 쪽 Esmonde Rd부터 Hurstmere Rd까지

입니다. 화창한 아침에 제가 간 곳은Takapuna 성당

선물방 2층이였습니다. 저에게 2반모임은 제가 개인

적으로 아는 분을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세례를

받게 해준 고마운 반이에요. 그 분이 낮 시간밖에 시

간이 없는데 저희 노스 1구역에서낮 시간에 반 모임

을 하는 데가 유일하게2반이였습니다. 같은 반이 아

니 여서 혹시나 하고 부탁을 드렸더니 고맙게도 응답

해주시고 세례까지 그 분과 동행을 해주셨습니다. 지

금도 2반에서 열심히 반 모임을 하는 그 분을 보면 감

사한 마음이 듭니다. 2반모임은 자매님들을 주축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친한 언니네 집에서 편

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자매님들

의 사진 한 컷에 웃음이 끊기지 않고 맛있는 맛 집이

있다며 저를 이끄시는 손에 정이 들어있음을 느끼며

오늘도 사랑을 받은 날이었다고 감사를 드리게 됩니

다.

NORTH 1구역 이야기

†화살기도

† 모든 사람들이 신앙 안에서 행복하고 서로 나누는 삶이

될 수 있도록…

† 우리 반 식구들 모두가 항상 주님과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 교우 모두가 고통 받는 이가 없었으면 그리고 노스 1구

역 2반 교우 모두가 주님과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 주님의 사랑 안에서 모두 하나 될 수 있는 은총을 내려

주소서.

† 사랑하는 하느님. 오늘따라 부산에 있는 우리 그룹 홈

꼬맹이들이 너무 생각납니다. 나만 누리는 것 같아 너무 미

안하고 또 잘 있나 염려됩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돌봐 주시고 축복주소서.

† 한인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 드립니다. 주님께서 한인 공

동체를 이끌어 주시고 도와주소서.

---교우 분들도 같이 기도해 주세요^̂

소공동체 소식

Page 20: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20 월간성가정 2013년9월 20

청년 소공동체 소식천주교 신앙에 대해 적대가 심했던 곳에서도 나무라지 않고

믿음을 깨우치고, 그 한 믿음으로 목숨을 아끼지 않고, 헌신

적이고 희생적인 자세로 선교하신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변상호 마르코

9월은 순교자성월이라고 하네요. 겁이 많은 저는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지키며 순교하신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기

만합니다.

저였다면 과연 해낼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만듭니다. 그런

자신의 나약함을 생각하며 순교자를 본받아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하겠습니다!

-윤보나 보나

순교자 성월을 계기로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

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하느님을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친 분들을 기억하며 앞으로 신앙생활을 더 열심히 하도

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승우 세례자 요한

순교자 성월을 맞이하며 제 자신의 신앙심을 되돌아 보는

기회로 여기고, 좀 더 단단한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

다.

-이은지 레지나

순교자의 성월 되새기며 순교자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대.단.하.다 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순교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 라고 선뜻 할 수 있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봅니다. 하느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 믿

음이 뒷바침 되야할텐데 말입니다.

또, 순교를 안한다고 믿음이 부족한 것도 아닌것 같은데..

생각이 많아지고 부끄러워집니다. 전 아직도 목숨 앞에선

배신자가 될 것같은 나이롱신자이지만 신앙인으로써 자부

심을 갖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정돈 느낌 아니까 ㅎㅎ

-최호 루시오

Page 21: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 21

지난 8월11일 일요일 연중 제19주일 미사봉헌과 함께

그 동안 각 구역 소공동체에서 함께하는 여정에 참가해 교리

교육을 수료한 18명의 예비신자 세례식이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와 많은 교우들의 환영과 축하 속에 열렸다.

이날 주임신부는 강론을 통해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들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신의 이웃과 나눔을

하고, 또한 하느님에게 봉헌하는 삶을 살아 가는 것이다 .”

며 “특히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은 마르코 복음서 제 12 장

41-44절에서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고 했다.

많은 부자들이 큰 돈을 넣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

람이 와서 랩톤 두닢을 넣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

을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

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겠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서 가진것을 곧 생활비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또한 “. 그렇다면 가난한 과부는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봉

헌했지만 과연 굶어 죽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 .”

이라고 했다.

“우리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마냥 주고 싶은 마음을 가

지게 된다는 사실을……생각해 보게 된다.”고 했다.

즉 “하느님께 봉헌은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

마냥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한없이 주고 싶은 마음”이며. 그

래서 “나눔과 봉헌이 없는 삶은 사랑이 없는 삶이요. 따라

서 그 삶은 영적으로 죽은 삶이라는 사실 .”이라고 강조했

다.

이날 강론을 통해 주임신부는 신앙인으로서 삶은 사랑을

바탕으로 < 이웃과 나눔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을 살아

가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세례식 참가자 명단이다.

새롭게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다. 8월11일, 연중 제19주일 미사에서 18명 세례식

1 고은지 EunJi Kho 레지나

2 김병례 Kim Byoung Rye 엘리사벳

3 안도근 Ahn Do Kun 세례자 요한

4 김종숙 Kim Jong Sog 베로니카

5 이영필 Young Phil Lee 마르티노

6 김수진 Sujin Kim 아녜스

7 전채인 JEON CHAE IN 야고보

8 차승윤 SEUNG YEUN CHA 예로니모 에밀리아니

9 김현숙 HYUN SOOK KIM 오틸리아

10 박수민 Sumin Park 로셀리나

11 최정윤 CHOI JEONG YUN 안나

12 한상경 Sang Kyung Han 대야고보

13 유은영 Eunyoung Yoo 미카엘라

14 이지수 Jisu Lee 대건안드레아

15 차다니엘 CHA DANIEL 다니엘

16 차윤서 CHA YEUNSUH 라파엘

17 나형준 HYOUNG JUNE NAH 사도요한

18 나형규 HYOUNG GYOU NAH 안드레아

Page 22: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22

성모님과 함께 고통과 죽음까지 함께하며 구원의 길로

8월15일 성모승천 대축일미사 봉헌

월간성가정2013년9월 24

| 본당 행사

8월 15일은 한국인들에게는 일제 36년간의 압제에서 해방된 ‘광복절’이고, 우리 전세

계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4대 축일 가운데 하나인 ‘성모 승천 대축일’ 이다.

이날 본당에서는 축일미사는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와 대한 예수회 소속 류해옥 요셉신

부가 공동으로 집전했고 류해옥 요셉신부는 강론을 통해 구세주의 어머니이시며 우리들이

어머니이시기도 한 성모님을 통해, 성모님과 함께 고통과 죽음까지도 함께 하며 구원의 길

을 가자는 내용으로 강론을 하였다. 다음은 이날 강론을 요약한 글이다.

먼저 지난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회칙인 ‘신앙의 빛’의 내용 중에서 특별히 프란치스

코 교황님은 결론에서 오늘의 복음 말씀에도 나와있는 -행복하십니다. … 믿으신 분 (루

카 1, 45)- 을 언급하시면서 교황께서는 우리에게 “신앙의 ‘완전한 표상’이신 마리아를 바

라보라고” 초대하신다.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의 어머님으로서 ‘신앙과 기쁨’을 잉태하셨

다.” 교황께서는 “마리아께서 믿는 이들을 도우시어 믿는 이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시고 어머니께서 예수님의 눈으로 보는 법을 가르쳐 주시도록 기도하셨

다.” 고 하였다.

가톨릭 교회는 전통적으로 신앙의 여정의 길을 걸으면서 어머니인 성모님께 간구를 청하여

왔다. 그래서 2000년 대주년을 준비하면서 그 시작을 ‘성모성년’으로 준비하였다. 이는

2000여 년 전의 예수 강생의 신비를 풍성하게 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교회는 그리스

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믿으며 새 천년을 시작하면서 앞서가시는 어머님 마

리아를 믿음과 사랑으로 바라보면서 격려와 힘을 얻는 것이다.

성모성년의 회칙에서와 이번 교황의 첫 회칙에서 강조하듯이 우리들은 마리아께 의탁하며

그분이 걸으신 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리아는 믿음과 사랑과 그리스도와의 일치의 모범이시며 선구자 이

시기 때문이다.

마리아께서는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라는 응답을 함으로써 자

신을 온전히 주님께 맡겨드림으로써 하느님께서 인류구원을

위한 신비 즉 강생의 신비에 협조하셨습니다.

예수를 잉태하신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였을 때 한 “ 행

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 이란 말을 했을 때 이 믿음은 중요한 의미를 나타낸다.

폴 틸리히라는 신학자는 믿음이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용

기’라고 정의한 바 있다.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없음을 겸손하게 인정하면서, 그분의 말

성모님과 함께 고통과 죽음까지 함께하며 구원의 길로 8월15일 성모승천 대축일미사 봉헌

월간성가정2013년9월 24

| 본당 행사

8월 15일은 한국인들에게는 일제 36년간의 압제에서 해방된 ‘광복절’이고 , 우리 전세

계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4대 축일 가운데 하나인 ‘성모 승천 대축일’ 이다 .

이날 본당에서는 축일미사는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와 대한 예수회 소속 류해옥 요셉신

부가 공동으로 집전했고 류해옥 요셉신부는 강론을 통해 구세주의 어머니이시며 우리들이

어머니이시기도 한 성모님을 통해, 성모님과 함께 고통과 죽음까지도 함께 하며 구원의 길

을 가자는 내용으로 강론을 하였다 . 다음은 이날 강론을 요약한 글이다 .

먼저 지난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회칙인 ‘신앙의 빛’의 내용 중에서 특별히 프란치스

코 교황님은 결론에서 오늘의 복음 말씀에도 나와있는 -행복하십니다. … 믿으신 분 (루

카 1, 45)- 을 언급하시면서 교황께서는 우리에게 “신앙의 ‘완전한 표상’이신 마리아를 바

라보라고” 초대하신다.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의 어머님으로서 ‘신앙과 기쁨’을 잉태하셨

다.” 교황께서는 “마리아께서 믿는 이들을 도우시어 믿는 이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시고 어머니께서 예수님의 눈으로 보는 법을 가르쳐 주시도록 기도하셨

다.” 고 하였다.

가톨릭 교회는 전통적으로 신앙의 여정의 길을 걸으면서 어머니인 성모님께 간구를 청하여

왔다. 그래서 2000년 대주년을 준비하면서 그 시작을 ‘성모성년’으로 준비하였다 . 이는

2000여 년 전의 예수 강생의 신비를 풍성하게 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 교회는 그리스

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믿으며 새 천년을 시작하면서 앞서가시는 어머님 마

리아를 믿음과 사랑으로 바라보면서 격려와 힘을 얻는 것이다.

성모성년의 회칙에서와 이번 교황의 첫 회칙에서 강조하듯이 우리들은 마리아께 의탁하며

그분이 걸으신 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리아는 믿음과 사랑과 그리스도와의 일치의 모범이시며 선구자 이

시기 때문이다.

마리아께서는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라는 응답을 함으로써 자

신을 온전히 주님께 맡겨드림으로써 하느님께서 인류구원을

위한 신비 즉 강생의 신비에 협조하셨습니다 .

예수를 잉태하신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였을 때 한 “ 행

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 이란 말을 했을 때 이 믿음은 중요한 의미를 나타낸다 .

폴 틸리히라는 신학자는 믿음이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용

기’라고 정의한 바 있다.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없음을 겸손하게 인정하면서 , 그분의 말

성모님과 함께 고통과 죽음까지 함께하며 구원의 길로 8월15일 성모승천 대축일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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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 월간성가정 232013년9월 월간성가정25

| 본당 행사

씀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의인 시므온은 구세주를 자기의 눈으로 뵈옵는 기쁨을 표현하면

서 동시에 마리아가 겪어야 하는 신앙의 시련을 예고해 주었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 받는 표적’이 될 것이라고 들려주는

그 말은 마리아께서 겪으셔야 하는 고통을 앞서서

말해주는 것이었다. 이것은 또 하나의 마리

아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우리 모두의 신

앙인으로서 길에 대한 예고이기도 한 것

이다.

마리아는 당신이 다 헤아릴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을 단지 하느님에 대한 신뢰

안에서 받아들이면서 매일의 삶을 믿

음 안에서 사셨던 것이고 때로는 불빛이

라고는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길, 곧 신앙

의 여정을 묵묵히 걸어가셨던 것이다.

마리아의 복되면서도 고통스러웠던 신앙의 여정

은 마침내 십자가 아래에서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을 지

켜보아야 하는 시므온의 예언대로 예리한 칼에 찔리는 듯이 아

픈 마음을 그분께 드려야 했던 것이다.

십자가가 죽음으로 끝장이 난 것이 아니라 부활의 영광으로 들

어가는 하나의 문이 되었던 것처럼 마리아가 겪어야 했던

그 신앙의 여정은 아드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으

로 완성되게 마련되어 있었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지내는 축제 바로 성

모 마리아의 승천인 것이다.

마리아가 영육이 결합된 그대로 하늘

로 올라갔다는 믿음은 오랫동안 교회

의 역사 안에서 두루 퍼져 있었다. 전

례 적으로 가장 오래된 마리아 축일은

순교자들의 탄생, 천상 탄일과 상응한

마리아의 기념 이었다.

이는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이자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이 이승의 삶을 하직하고 천

상에 드셨음을 경축하는 축일이었다 . 그때만 해도 마

리아의 육신이 하늘로 옮겨졌다는 가르침이 하나의 교의로서 받

아들여지지는 않았었지만 그 믿음이 계속해서 교회 안에 전해져

왔던 것이다. 그러다가 비교적 최근세인 1950년 8 월 15일 교

황 비오 12세께서

지상의 생애가 끝나자 죄에 물들지 않은 하느님의 어머니요 항

상 처녀인 마리아는 영혼이 육신과 함께 항상 영광 속으로 받아

들여졌다’는 성모 승천을 하나의 믿을 교리로서 선포하신 것이

다.

어머니 마리아께서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사셨던 곳은 터키의 에

페소에서 였다. 어머니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과연 어떤 말씀

을 남기셨을까?를 생각해 보면, 사도 바오로는 마지막으로 자

기가 돌보던 공동체에 이런 말을 남겼다. ‘ 나는 이제 하

느님과 그 분의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

다. 그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선에 달려 있

음을 알았기에 자신이 사랑하던 공동체를

그분에게 맡기고 떠났던 것이다.

성모님은 어쩌면 자신의 아드님이셨

던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

과 더불어 사도 바오로의 말처럼 “나

는 이제 떠나지만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를 굳

게 믿으십시오. 하느님께 여러분을 맡깁

니다.” 이런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

다고 하였다.

오늘 우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을 지내며 신앙인의 길

을 묵묵히 걸으심으로서 천상 영광에 들었던 어머니 마리아를

생각하며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이 신앙의 여정이 아무리 힘들

더라도 어머니의 도우심을 청하며 용기를 지니고 걸어나가도록

합시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의 기도 시 한 토막을 나누

며 강론을 마칩니다.

한밤중에 환한 빛무리가 방안에 내리고 조용하고 다정한 속삭임이 지친 내 영혼을 깨웁니다.

아들아! 딸아! 슬퍼하지 말아라.

내 사랑으로 너의 상처 쓰다듬어 주리니.

삶이란 슬픔과 고통, 시련이 클수록 더 진실에 가까워지는 것 너의 시련을 통해 진심으로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뜨거운 가슴을 주리라.

어머니께서 늘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

니다.

Page 24: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24

본당 시설분과(분과장 윤주웅 도미니코)에서는 성전과 대건

안드레아 홀 사이의 공간의 막음공사에 따라 성전의 비상문 설

치공사를 완료했고. 이밖에 주방의 내츄럴(도시) 가스연결

공사, 사제관 옆 물품창고 등의 공사등도 마무리했다.

주일학교(교감 한승연 소화 데레사) 에서는 Term3 개학과 동

시에 영세 및 첫영성체 교리를 시작한다. 그 대상은 Year4-5

로 교육기간은 8월4일부터 10월6일 까지이고, 세례식 및

첫영성체는 오는 10월13일 교중미사 시간에 실시하게 된다.

성모회(회장 박연선 마리아)에서는 올11월부터 내년 10월

까지 매일미사 1년 정기구독 신청을 받고 있다.

일년 구독료는 $36(선불)이고 신청기간은 9월8일까지이다.

신청은 본당 성물방으로 하면 된다고 한다.

본당 사무국에서는 경비절감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각종 시설

을 이용함에 있어 꼭 필요한 전등만 켜고, 사용후에는 반드시

소등을 확인 해 줄것을 부탁드리고 있다.

해뜨는 마을 현봉숙 플로렌티나 자매의 차녀인 고보경 리디아

(16)가 8월22일 영국왕실 골프협회가 세계아마추어골프 랭

킹 1위에게 주는 매코맥 메달을 받아, 이로서 3년 연속 이 메

달을 받게 되었다.

또한 8월26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끝난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거둔 선수

가 됐다.

본당의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는 8월17일부터 9월16일

까지 한달간 휴가를 가지게 된다. 이에따라 대한 예수회 소속

류해욱 요셉 신부가 각종미사를 집전하게 된다.

본당 단신

본당 성전 비상문 설치 마무리 성모회에서 매일미사 정기구독 신청받음.

전기를 아껴씁시다!!!

세계 아마골프 1위 고보경 리디아

3년 연속 매코맥 메달수여

주임신부의 한달간 휴가로 류해욱 요셉 신부 옴

2013년 주일학교 영세 및 첫영성체 예정

Page 25: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 25

| 가톨릭 뉴스

뉴질랜드의 참가자 중의 한 사람이 자신의 브라질 세계 청년대회에서의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점심을 그의 생애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하였다 .

톰슨 필립 (Thompson Phillip, 27 세 ) 은 웰링턴에 살며 communications engineer 인데 교황의 바로 왼편에 앉아있었다 . 그는 12 명의 젊은 참가자들 중의 한사람이었으며 , 오찬은 리오 데 자네이로 추기경의 관저에서 있었다 . CAN 통신에 의하면 6 명의 남성과 6 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오찬 모임에는 유럽 , 아프리카 , 아시아 , 오세아니아 그리고 미국과 브라질에서 온 청년들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

이러한 청년들의 교황과의 오찬은 세계 청년 대회의 하나의 관례로 정착되었다 . 톰슨 , 오클랜드 세계 청년대회 2012 년 당시 technical manager, 은 CNA 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정말로 이러한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 ( 교황님이 ) 우리 각자에게 그리스도의 희망을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일을 하도록 요구하셨다 .”그리고 “ 교황님을 위한 기도를 해달라고도 하셨

고 , 항상 공동체를 위한 기도와 일을 하도록 부탁하셨습니다 . 그리고 큰일을 하려하지 말고 , 작은 일이라도 우리가 해야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 “

톰슨이 교황님께 영어로 이야기 하자 , 교황님께서

는 그에게 자신이 이해할 수 있게 천천히 얘기해 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한다 .“ 다행히도 교황님은 통역이 있었음에도 나의 이야

기를 잘 이해하셨습니다 .”톰슨은 인도 태생인데 오찬을 마치고는 어떤 커다

란 책임감 같은 것이 느껴 졌다고 한다 .

CAN 는 교황님도 이들과의 점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그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다 고 한다 . “여러분은 왜 ( 여러분들이 여기에서 ) 교황과 이렇

게 점심을 함께 하고 있습니까 ? 이 순간에 많은 사람들이 슬럼가에서 굶주리고 있는 데…( 우리가 해야할 일을 생각해 보십시다 )” 오찬에 참석했던 청년들은 그 자리에서 (교황님의 이 말씀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 참석자는 그 순간을 전했다 .

톰슨도 역시 교황께서 젊은이들에게 기도를 열심히 특히 묵주기도를 더 열심히 바치라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

교황님은 참석자들 각자에게 축성된 묵주와 메달을 선물했다 . 톰슨은 그가 이 오찬에 초대받았을 때 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부모에게도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 왜냐하면 이는 그 자리에 참석할 때 비밀을 지킬것을 요구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그는 오찬 후에 기자 간담회에 출석 했다 . NZ Catholic Aug 11- 24 2013

Kiwi has Rio meal with Pope Francis (세계 청년 방문단 리오에서 교황과 함께 식사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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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9월26

가톨릭 뉴스 |

베트남 정부, 반 투안 추기경 시복 방해

【바티칸시티 =CNS】 바티칸 은행은 최근 누리방(www.ior.va) 을 개설하며 바티칸 은행 운영 투명화에 힘을 보탰다 . 바티칸 은행 누리방은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운영 중이며 바티칸 은행 역사와 현황 , 임원구성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

 에른스트 폰 프라이베르크 바티칸 은행장은 " 누리방 개설은 투명화에 중요한 부분 " 이라면서 " 우리가 무엇을 하고 , 개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대중과 교회 , 고객들에게 우리의 일을 알려주는 창구가 될 것 " 이라고 말했다 .

【외신종합】 추기경단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에르칠리오 토니니 추기경 < 사진 > 이 7 월 28 일 노환으로 선종했다 . 향년 99 세 .

 1914 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7 년 사제품을 받았고 1969 년 주교가 됐다 . 1975 년 라벤나대교구장으로 임명돼 대주교로 승품됐으며 1990 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난 뒤 1994 년 추기경에 임명됐다 . 고인은 이탈리아 가톨릭 방송 프로그램 '십계명 ' 을 진행하며 신자들에게 널리 얼굴을 알렸다 .

 그의 선종으로 추기경단은 202 명으로 줄었으

며 , 교황 선출권을 가진 추기경은 112 명이다 .

【바티칸시티 =CNS】 브라질 리우 세계청년대회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이 머물 숙소가 공개됐다 . 한 성당이 관리하는 2 층짜리 숙소용 건물로 교황이 사용할 1 층에 있는 방은 복자 요한 바오로 2 세 교황이 1980 년과 1997 년 브라질을 사목방문했을 때 썼던 방이다 .

 교황 숙소는 교황 요청대로 단순하게 꾸며졌다 . 크림색 페인트로 칠해진 방엔 1 인용 침대와 미니 냉장고 , 책상과 의자 , 옷걸이 , 스탠드와 전화기가 전부다 . 교황과 함께 온 추기경단 30 명도 이곳에서 묵을 예정이다 . 추기경들 방도 교황 숙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

 이 숙소용 건물 주방을 담당하고 있는 테레지나 페르난데스 수녀는 " 식사는 주로 밥과 콩 , 브라질 전통 음식을 준비할 예정 " 이라며 " 교황님께서 부탁하신 대로 소박하게 차릴 것 " 이라고 말했다 .

 이곳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28 일 폐막미사를 끝내는 교황을 위해 특별히 준비할 것이 있느냐고 문의했더니 " 교황님께선 물만 있으면 된다고 말씀하셨다는 답변을 받았다 " 고 말했다 . 그는 " 이번만큼은 교황님 뜻을 거스를 수밖에 없다 " 면서 " 브라질 열대 과일로 만든 주스를 드시지 않고 떠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 고 했다 .

【외신종합】베트남 반 투안 추기경 (1928~2002·사진 ) 의 시복을 베트남 정부가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반 투안 추기경 시복은 지난 6 월 28 일 교구 차원 시복조사가 마무리되고 5 일 로마 라테라노궁에서 로마교구 교황대리 아고스티노 발리니 추기경 주재로 교구 차원 시복절차의 폐회식이 진행됐다 .

폐회식에 공식 초청된 문학평론가이자 베트남 종교국 전직 관리인 응우옌은 2 일 로마로 출국하기 위해 하노이 노이 바이 공항 탑승구에서 티켓을 제시했다가 공항 관리로부터 구체적 설명 없이 " 출국이 승인되지 않았다 " 는 간단한 통지와 함께 공항 경찰에

인계됐다 . 응우옌은 공항 경찰 사무실에서 " 상부의 명시적 명령을 따르고 있다 " 는 추가 설명을 들었다 . 응우옌은 반 투안 추기경을 만난 것을 계기로 가톨릭에서 세례를 받은 인물로 반 투안 추기경의 시복절차에서 직접적인 증인의 역할을 해 왔다 .

베트남 정부가 반 투안 추기경의 시복을 방해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반 투안 추기경이 13 년간 베트남 공산정부 치하에서 수감생활을 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 전직 관리였던 응우옌이 반 투안 추기경을 알게 된 후 베트남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부가적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 응우옌은 자신이 가톨릭에 귀의하게 된 과정을 「신앙의 길」(Way of Faith) 이라는 책으로 펴냈고 이 책은 반 투안 추기경의 시복 조사에 기여했다 .

바티칸 은행 , 누리방 개설역사 현황 등 자세히 안내

13 년간 수감 경력 이유로

토니니 추기경 선종 , 추기경단 202 명으로

교황이 머물숙소 소박함과 브라질 음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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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 월간성가정 27

| 가톨릭 뉴스

중국 청년들이 처음으로 세계청년대회에 참가

숫자로 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중국 10 개 교구에서 모인 16 명의 청년들은 23~28 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7 일 홍콩에 집결 , 19 일부터 일정을 소화했다 .

청년 대표단 조직자인 엘리자베스 장씨는 " 중국교회가 청년 대표단을 꾸려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 " 이라며 "1995 년 필리핀 마닐라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한 중국 공식 대표단은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가 집전하는 환영 미사도 봉헌하지 못한 채 대만의 국기 게양을 놓고 다툼이 벌어져 철수하고 말았다 " 고 말했다 .

이번 참가는 홍콩교구 선교 단체와 청년회의 지원을 받아 가능했다 .

중국 대표단 16 명은 개인 또는 지역 교구 주교 추

천으로 웹사이트 등록을 통해 선발됐다 . 엘리자베스 장씨는 대표단에 대해 " 우리는 스스로를 ' 친교 그룹 ' 이라고 부르는데 , 지하교회와 애국회 소속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기 때문 " 이라고 설명했다 .

장씨는 지난 2008 년 시드니 세계청년대회에 개인적으로 참가했을 때 , 교황 환영 미사에서 중국과 대만 국기 모두가 보이지 않아 당황했었다는 것과 2011년 마드리드 대회에 청년 대표단을 보내고 싶었지만 준비와 후원 부족으로 실패했다는 경험도 소개했다 .

청년 대표단과 함께 브라질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샨시지목구 자오 신부는 " 신학생 시절부터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고 마침내 꿈을 이뤘다 " 고 감격했다 .

【상파울로 , 브라질 CNS】전 세계 청년들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 28 회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 전체 참가인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약 250 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 참가 등록을 하지 않고 대회에 참가 중인 청년들도 다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

개최국인 브라질 참가자가 가장 많고 이어 이웃인 아르헨티나와 미국 순으로 파악됐으며 , 멀리 필리핀

과 슬로바키아에서도 청년들이 브라질을 찾아왔다 . 한국에서도 350 여 명이 참가했다 . 사제 참가자 수는 8400 여 명 , 교황 프란치스코의 첫 외국 방문을 취재할 기자단은 5500 여 명에 이른다 .

일반 참가자 중 여성이 55% 로 남성보다 많고 전체 참가자의 60% 가 19~34 세다 . 참가자들의 숙박을 위해 약 30 만 개의 잠자리가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가정집과 스포츠센터 , 학교 등에 마련됐다 . 대회 기간 중 사용되는 언어는 브라질어와 영어는 물론 , 폴란드어 , 라트비아어 , 네덜란드어 등 26 개나 된다 .

대회 자원봉사자는 약 6 만 명이고 이중에는 외국인도 7000 명이나 된다 .

총 400 만 개의 성체가 미사 중 분배될 예정이고 대회 참가 청년들이 언제라도 고해성사를 볼 수 있도록 100 개의 고해소가 설치됐다 .

이동식 화장실은 4673 개 , 이중 장애인용이 270개가 운용되고 있고 더운 날씨를 고려 1200 만 리터의 물이 언제든지 제공될 수 있도록 리우데자네이루 전역 177 개소에 비치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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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9월28

가톨릭 뉴스 |

땅에 대한 절대소유권 없어… 모두가 이승을 건너는 나그네

이어 자기 땅임을 고집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를 다루면서 , “팔레스티나 땅의 주인은 정말 이스라엘 백성일까 ?” 물으며 ,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은 ‘땅’이 아니라 ‘복’이었다고 말한다 . 그리고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하여 땅 위의 모든 종족이 다 복을 받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땅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안정되게 살아가는 데 필

요한 삶의 터전이지 땅 자체가 복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 아브라함도 사라도 그 땅에서 평생을 나그네로 살았으나 죽을 때까지 자신들이 묻힐 아주 작은 한 조각의 땅 , 무덤밖에 얻지 못하였다 .”

레위기에 따르면 , “땅은 어디까지나 하느님이 잠정적으로 인간에게 관리를 위탁한 하느님의 소유이지 인간이 이를 영구히 자기 것으로 만들 자격은 없다”는 것이다 . 또한 땅에서 나는 모든 소출의 십 분의 일을 하느님께 바치라는 십일조의 규범은 “땅에서 얻은 모든 복이 다 그 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니 하느님에게서 받은 복에 감사하는 뜻으로

봉헌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 일곱 번째 해에는 경작을 하지 말고 고아와 과부나 나그네들이 굶주림을 해결하도록 하라는 안식년 규범도 “땅의 주인은 하느님이시고 , 하느님께서 힘없는 이들에게도 먹을 것을 나누기를 원하시니 아무도 땅의 권리를 독점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

강우일 주교는 구약성경은 아브라함과 이사악 , 야곱의 하느님께서 그들을 평생 나그네로 살도록 부르신 것 역시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복이 땅덩어리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임을 깨닫게 하시려는 목적이 아니었을까 ?” 묻는다 .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잠시 함께하는 인연이지 영구하고 절대적인 소유와 종속의 관계는 없음”을 말하는 것이고 , “그리하여 그들을 땅에 대한 집착과 소유욕을 초월한 자유로운 삶 , 하느님께 모든 것을 의존하는 믿음의 삶으로 초대하신 것이 아니었을까 ?” 하고 질문한다 .

머리 둘 곳도 없던 예수 , 가난한 이들에게 행복선언 “그리스도인은 땅과 인연을 끊고 이 땅을 초월하는 새로운 땅 추구해야”

땅은 누구의 것인가?

▲ 강우일 주교 ⓒ한상봉 기자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땅에 대한 탐욕을 비판하면서, 교회가 부동산 증식과 교회 건축물을 늘리는데 사목적 열성을 소진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 주교는 ‘땅은 누구의 것인가?’라

는 제목의 글에서 NLL(북방한계선) 논쟁에 대해 “현 정권은 이미 고인이 된 대통령이 6년 전에 한 말마디를 끄집어내어, 나라의 영토를 포기하려 했다고 시비를 걸고 여론을 들끓게 하였다. 우리가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닌데, 여전히 말마디 때문에 서로 이렇게 사생결단 싸워야 하는지 모를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독도를 둘러싼 우리나라와 일본의 갈등,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 등, 땅 때문에 계속 벌어지는 충돌은 “땅에 대한 인간의 인식과 바람이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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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 월간성가정 29

예수 역시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마태 8,20) 고 하시며 “당신은 현실 속의 땅과는 인연을 맺을 수 없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사셨다”고 말했다 . 예수가 가르친 첫 외침도 ‘복’이었다며 , 강 주교는 “예수님께서 행복하다고 외치신 사람은 세상 사람들의 시각에서 볼 때는 오히려 불행에 가까운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

“행복하여라 ,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 슬퍼하는 사람들 !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 온유한 사람들 !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 ( 마태 5,3-5)

예수가 다가가시고 행복하다고 선언하신 사람들은 주로 “가난하고 , 슬픔에 잠겨있고 , 힘도 배경도 없어 자꾸 뒤로 밀리기만 하지만 너무 온유해서 항변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강 주교는 “이들은 나병환자들 , 중풍병자들 , 거리의 여인들 , 세리들 , 절름발이 , 맹인 , 농아 , 불치병자들 , 노동자들 , 세상에서는 지지리도 복이 없는 사람으로 자타가 인식하던 사람들이다 . 그런 이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행복하다고 선언하셨다”고 말했다 . 왜냐하면 이들이야말로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에서는 누구보다도 먼저 하느님의 보살핌과 위로를 받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

강 주교는 구약의 백성이 그토록 매달리고 되찾으려고 했던 땅을 예수가 ‘하늘나라 ,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왕국’으로 대체하셨다면서 ,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에게도 “땅과의 인연을 끊고 이 땅을 초월하는 새로운 땅을 추구하도록 가르치고 경고하신다”고 말했다 .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간다”( 마태 6,19) 는 말씀처럼 예수와 그 제자들은 “근원적으로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니”었다 . 초대 그리스도인들도 이러한 예수님의 자의식과 세계관을 이어받아 “사실 땅 위에는 우리를 위한 영원한 도성이 없습니다 . 우리는 앞으로 올 도성을 찾고 있습니다”( 히브 13,14) 하고 고백했다 .

사제들의 사목적 열정 , 땅 사고 건물 짓는데 쓰는 것… “주교의 잘못”“이스라엘은 웅장한 석조 성전보다 천막에서 더 신실했다”

강우일 주교는 2004 년 말 현재 면적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의 상위 1% 가 51.5% 를 , 상위 5% 가 82.7% 의 개인 소유지를 보유하고 있는 높은 토지 편중도를 언급하며 , 이는 토지소유가 가져다주는 높은 수익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또 이렇게 만들어진 부동산 불패 신화를 철석같이 믿고 대출까지 받아 투자하다가 최근 ‘하우스 푸어’로 전락한 이들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 강 주교는 이런 태도가 사회적 불평등을 가속화시킨다면서 , “이제 백성들도 지도자들도 땅에 대한 잘못된 환상과 집착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한편 강 주교는 “도대체 저 정도면 건축비가 얼마나 들었을까 싶을 정도의 웅장하고 거대한 교회 건축물”을 바라보며 , “사회의 건축물들이 멋스러워지고 화려해지는 데 비례하여 천주교 성당도 , 교육관도 , 사제관도 따라서 커지고 화려해진다”고 비판했다 . 교우가 늘어나니 어쩔 수 없이 본당을 새롭게 세우게 된다 해도 , “교회도 땅을 늘려가고 , 부동산을 증식해 가는 경쟁 대열에 합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어 “사제들의 거룩한 사목적 열정을 땅 사고 건물 짓는 데 다 낭비하고 탈진해 버린다면 그것은 우리 주교들이 감독직을 올바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든다”면서 , “이스라엘은 몇 십 년씩 걸려서 건설한 거대한 예루살렘 석조 성전보다 광야의 보잘것없는 먼지투성이 천막 앞에 엎드렸을 때 훨씬 더 하느님을 전심전력으로 섬기고 예배했다”고 말했다 .

“땅도 , 거기에 사람이 손으로 지어올린 건물도 우상이다 .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복은 인간의 손으로 새긴 우상과는 비교도 안 되게 훨씬 더 놀랍고도 숨 막히는 아름다움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새 하늘과 새 땅이다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

co.kr>

| 가톨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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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9월30

신앙의 옛 친구

소월의 시 ‘님과 벗’을 즐기며 생각한다.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초(苦椒) 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50 년대 말 내가 당시 고등학교에 다닐 때의 이야기다.

내가 공주에서 처음으로 성당의 문을 두드리며 신앙을 탐구하던 시절. 공부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가톨릭학생들의 그룹이 있었다.

이들 가정도 신앙이 돈독하여 거의가 매일미사를 봉헌했다.

다니는 학교도 제각각 달랐으나 성당에서 거의 매일 만났으며 교리공부와 성가연

습을 하였고, 본당사제 프랑스 신부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랑 속에서 신앙과 우정을

키워왔다.

그리하여 사제의 꿈을 안고 신학교도 가고 수도의 길로 가는 등 교회생활이 매우

재미 있었고 가히 모범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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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 월간성가정 31

2013, 4, 3. 김진태 (니꼴라오)

일요일이면 주일미사를 끝내고 공놀이도하고 근교 나들이로 우정을 나누며 재미

있게 지내다가 학교를 졸업하고 제 살 곳으로 각기 헤어져 전국 곳곳에서 살고 있으

며 60여년이 지난 지금은 타계한 사람도 있고 거처를 모르는 사람도 있다.

지금은 퇴직하고 자유로이 살아가서 5,6 년 전에 몇이서 모임을 시작하여 열댓 명

이 일 년에 한번씩 모인다. 출신학교는 각각이라 동창은 아니지만 친했던 옛날로

돌아가 친교를 나누니 참으로 즐거운 모임이다.

남 몰래 사랑을 속삭이고 짝사랑으로 애태우기도 하며 서로 중재도해서 짝을 맺어

주었던 이야기 , 과수원에 갔던 이야기, 트럼프 화투 놀이 하던 이야기, 배구시합

이야기, 들로 산으로 야외 나들이 즐겼던 이야기, 초상집에 가서 연도하고 맛있는

음식 대접 받던 이야기, 강물에 가서 헤엄치던 이야기, 젊어서 고생했던 이야기,

노년을 잘살고 있는 이야기, 열심한 신앙에 질투했던 이야기 등등 총총 아쉬움 중

에 헤어진다 .

젊어서는 희망에 살고 늙어서는 과거를 회상하며 산다고 했던가?

늙어서도 짝사랑 , 연애, 사랑 퇴짜, 결혼 꼴인 이야기가 인기가 있다.

지금도 신앙에 질투심이 떠오르고 행복에 겨워 사는 삶에 질투심이 나도 모르게

슬며시 떠오름을 어찌하랴.

“주님 , 저의 친구들에게 주님 안에 평화와 행복을 많이 많이 내려주셔서 우정이

영원토록 유지해 주옵소서”

"옛 친구를 버리지 마라.

새로 사귄 친구는 옛 친구만 못하다.

새 친구란 새 술과 같은 법

오래 되어야 제 맛이 난다."

(집회서 9,10)

| 우리가족 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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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9월32

우리가족 글마당 |

이것은 묵주기도로 드리는 9일기도의 환희의 신비 5단의 기도 제목이며 루가 복음 3장 41-52절 예수의 소년시절 내용을 함축해 놓은 것이기도 합니다.

어린 예수님을 잃으신 어머니께서는 슬픔에 잠겨 사흘이나 찾아 헤매시다가 마침내 성전에서 학자들과 토론하고 계신 예수님을 찾으시고 기쁨에 넘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원하시자 예수님께서는 순명하여 집으로 돌아 오셨습니다.

즉 어린 예수는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루가 3:51)

부모를 공경하고 어른에게 어린이가 순종하는 것은 세상이치이며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도 이런 세상의 순리에 따르셨습니다.

이런 평범한 삶의 진리를 예수님이 직접 모범을 보인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 당시 율법을 강조하며 무조건적 순종을 강요하던 바리사이에 대한 경고가 아닐런지요. 요즘에는 사이비 종교에서 순종 , 순명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이런 단어는 말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 두살 소년을 잃어 버리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을 마리아 그러나 어린 예수를 예루살렘에 두고 왔음을 알고는 얼마나 상심을 하셨을까요? 그것도 사흘 동안이나 찾지 못하다가 마침내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으신 기쁨. 아마 마리아는 설마 설마하며 성전으로 가시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 마리아 그러나 학자들과 토론하기에는 아직 어린 열 두살 소년예수님을 성전에서 드디어 찾으셨습니다 .

그렇습니다 . 모든 것이 나의 탓입니다. 어린 자식의 잘못은 부모 탓입니다. 그것을 인정하는 부모야말로 진정 부모인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부모를 공경하지도 않고 순종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자기들의 잘못을 모르기 때문이겠지요.

내 마음의 예수님을 잃어버린 지 오래 되었지만 예수님이 없어진 것 조차 몰랐음을 고백합니다. 너무나 잠시 머물고 가셔서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저는 그 분의 따스한 사랑을 아직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뜨거워진 마음을 찾을 겁니다. 작은 불꽃이 모여 큰 불꽃이 되고 곁에 모여있는 이웃의 작은 사랑을 느끼며…

사랑의 끈을 놓지 않는 한 내 마음의 예수님은 점점 더 커질 뿐임을 믿습니다.

작은 불꽃이 모여 큰 불꽃이….

글쓴이;Donald(본당 홈피 월간 성가정 독자마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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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 월간성가정

| 우리가족 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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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동진 베드로

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2013 소슬제 후기

지난 7 월 19일 금요일밤, "빛 "이라는 주제로 본당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의 2013 년 20 회 소슬제가 많은 부모님들과 친구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열렸어요. 몇년 전까지만해도 저는 학생으로서 무대에 올라가기 위하여 열심히 배웠고,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었지요. 작년에는 선생님으로서 많은 역활을 못해서 느낌이 적었지만 올해에는 소슬제 장을 맡고나서야 소슬제가 대단한 축제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 매일밤 소슬제 준비와 연습하는 꿈에 시달리고 , 되는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고 괜히 소슬제 장을 맡았다는 후회를 하기도 했죠.

늘 그랬듯이 참여하는 학생들에겐 공연을 하는 것보다 연습하는 기간동안이 더 즐거운 시간이라고 해요 . 왜냐하면, 힘들어하고 불평하면서도 꿎꿎이 버티면서 연습을 하던 학생들에겐 웃음과 친구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힘을 얻었고 함께했지요.

그래서 이번 소슬제를 마치고나면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릴줄 알았는데, 허전하고 섭섭하고 슬펐어요 .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은 왜일까요. 몇 일후, 이 글을 쓰면서 '이번 소슬제에 참여한 학생들이랑 같이 했던 좋은 시간이 이렇게 빨리 끝나다니 . 시간이 더 있었으면 더 많은 추억들을 함께 만들었을텐데 .. 이런 아쉬움만이 남는구나.' 라는 생각과 반면 , 제 부모님께서 자주하시던 말씀 중에 이것이 떠오르내요 "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이 있지 ". 네 , 그래요. 아쉬우니까 다음에도 또하고 또하고, 그래서 소슬제가 이렇게 20 회까지 이어져 온것이 아닐까요? 아쉽지만 벌써 내년이 기대되내요.

"빛 "이라는 주제로 하느님은 저희 모두의 희망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는데, 소슬제 준비

하면서 저야말로 이것을 확실하게 깨달았어요. 준비하는 과정 중에 평일미사, 주일미사 일주일동안 꼬박꼬박 참석하고요. 저희를 예뻐하시는 하느님은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셔서 공연 당일까지 아무도 아프지 않았기에 무사히 성공적으로 해낸 것 같네요. 주님은 저희의 빛이자 보호자이시며 전부이라는 것을 깨닫게된 참된 기간이였어요.

하느님에게도 감사드리지만 , 신부님과 자모회 분들 , 동료 / 선배교사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제대로 못드린것 같아 이렇게 글로나마 대신합니다.미숙하여 계획대로 일을 처리 못하는 저를 끝까

지 따라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들때마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씀, 한마디한마디 그 한마디들이 저에게 엄청난 힘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일학교 학생 여러분, 이번 소슬제를 너무나도 즐겁게 해서 고마워요 . 여러분들의 밝은 웃음과 노력하는 모습속에서 왜 내가 이 일을 하는지 알게해 주었어요. 선생님이 소리치고 화난척해서 미안하고, 여러분을 사랑하는거 알지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Page 34: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34

사도행전 10 장 34 절에서 45절 말씀입니다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떤 민

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

은 다 받아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곧 만민의 주님을 통하여 평화의

복음을 전하시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레아 에

서 시작하여 온 유다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

든일의 증인 입니다.

그러나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

느님께서 미리 증인으로 선택하신 우리에게 나타

나셨습니다 .

그분께 죽은 이 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

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

였습니다 .

그분께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관으로 임명하셨다는 것을 백성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

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러한 일들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을

때, 말씀을 듣는 모든 이 에게 성령께서 내리셨다,

배드로와 함께 왔던 할례 받은 신자들은 다른 민

족들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

고 깜짝 놀랐다 .

이 다른 민족사람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면서

하느님을 찬송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글쓴이: 윤문조 글라라

이달의 가톨릭 성서모임 |

이 내용은 베드로를 초대한 카이사리아 로마군인 코

르넬리우스와 그의 친족들 앞에서 환시 후에 베드로가

연설한 내용입니다. 사도행전 10장을 공부하면서 제

가 느끼며 배우고자 하는 것은 고르낼리우스의 믿음생

활과 베드로의 깨달음입니다 . 이 백인대장은 신심이

깊고 온 집안과 함께 하느님을 경외하며 유다백성에게

많은 자선을 베풀고 늘 하느님께 기도한 사람이었습니

다 .. 그는 환시 중에 천사가 전하는 말 “너의 기도와

자선이 하느님 앞으로 올라가 좋게 기억되고 있다”고

전해듣고 베드로를 초대하게 되고 베드로는 이민족 앞

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어 말하는 이 설교는 중요한 복

음 선포요 초대교회의 신조입니다.

멋쟁이 코르넬리우스 , 온 성서말씀의 중심내용인 하

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실천을 하며 살다간 그는 하느

님의 사랑과 은총을 듬뿍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당신을 경

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주신다는 말

씀. 베드로가 깨우친 이 하느님의 특성에 현재의 내

개도 큰 감사의 말씀입니다.

백인대장 코르넬리우스 와 베드로연설

Page 35: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 35

| 이달의 가톨릭 성서모임

“너의 기도와 자선이 하느님 앞으로 올라와 좋게 기

억되고 있다” “이제 야포로 사람들을 보내어 베드로를

데려오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 자선은 하느님께 제

사가 되고 구원을 위한 영적 가르침을 받게 하고 성령

체험을 하고 세례를 받게 됩니다 . 할례 받지 않은 이방

인으로서 최초로 사도에게 세례를 받은 코르넬리우스,

이 일로 인하여 그는 예수를 알게 되었고 베드로도 이

방인들도 예수님의 주시는 평화를 얻습니다 .

그들이 받은 평화는 예수님이 주시는 복인데 2000년

전에나 지금이나 사도들이 선포한 예수부활신앙은 신

분과 민족, 율법에 따라 차별 받았던 이들을 해방시킨

기쁜소식 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는 지금 나에게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평화의 메시지 입니다 . 기쁨과 평화 .. 늘 그 안에 머물

고 싶습니다. 기도 후에도 느낄 수 있는 내적평화 .

예수님의 선하신 일 , 고난, 죽음과 부활을 믿으며 우

리들의 심판관임을 믿고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 받

을 수 있는 것 . 사도 바울이 3차례의 험란한 선교여

행의 힘도 12 사도들이 죽음을 불사한 복음선포도 하

느님의 사랑과 평화로 초대교회 신자들에 내렸던 성령

의 그 충만함도 우리는 2000년이 넘은 시대에 그분

의 행로를 글로 읽고 있지만 하느님이 주시는 복 때문

에 그분들은 참 행복했을 것 같습니다. 현재도 그대로

모든 어려움이나 고통을 치유 받는 힘이 되고 또 그 평

화의 은총을 얻고자 미사 중에도 늘 예식을 통하여 청

합니다. 너무도 자주 듣는 이말씀이 오늘은 왠지 가

슴에 닿아옵니다.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 평화를 주소서 !

Page 36: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36

성 베드로 학교 |

성 베드로 학교 제 1회 스키캠프(2013.8)최원종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 경험 해 보았을 것이다, 가방 가득히 친구들과 함께 나눠먹을 간식을 챙기고 , 어서 잠자리에 들어 내일이 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설렘 가득한 소풍 가

기 전날의 느낌을 말이다.

지난달 24일 성 베드로 학생들 및 여려 봉사자들이 Mt. Ruapehu 의 와카파파로 1박2일 스키캠프를 떠났다. 6시간이라는 긴 여정 속에 지치고 힘든 심신을 치유해 주었던 것은 바로 대자연 그 자체였다. 창문 밖으로 수북이 쌓인 새하얀 눈에 매료되어 버스 밖으로 나설 때 , 얼음장같이 차가운 바람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 광대한 Mt. Ruapehu의 광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웠다. 하얀 도화지 같이 깨끗한 눈밭에 발자국을 꾹꾹 찍으며, 학생들과 봉사자들의 마음에도 소중한 추억의

첫걸음이 새겨졌다. 치열했던 눈덩이 전쟁 후 다 같이 모여 몸을 녹이며 따듯하게 나눠먹던 감자튀김은 서로를 더욱더 돈독

해지게 하였고 , 모든 이들의 마음에 감자튀김의 김처럼 사랑이 모락모락 피우기 시작하였다. 푸른 들판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아기 염소 한 마리가 환영해주는 숙소에 도착하여, 따스한 장작불 온

기 속에 옹기종기 모여 함께 즐긴 바비큐파티는, 여태까지 먹어보았던 그 어떤 음식보다도 맛있어 입 속에서 살살 녹았었다. 캠프의 꽃은 재미있는 단체놀이가 아니었던가? 학생들과 봉사자들이 하나되어 참여한 수건 돌리기 와 비석치기는 많은 우스꽝스럽고 흐뭇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 특히 벌칙으로 진행되었던 노래 부르기는, 몇몇 팀들의 활약으로 교묘한 베틀을 이루었다. 화산활동이 활발한 북 섬 중심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온천 아니겠는가? 숙소에서 제공하는 Spa Pool에 하나 둘씩 몸을 맡기며, 뭉쳐있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며 하루를 마무

리 지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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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 월간성가정 37

| 성 베드로 학교

성 베드로 학교 단신TWO ANGEL'S EXHIBITION MINJI & ANDREW

성 베드로 학교 학생 중에 백 민지 와 홍현승 학생이 8월24일부터 미

술작품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밝은 색체와 사물을 아름답게 보고 느낀 그

맑고 고운 마음을 캔버스에 예쁘게 그려냈습니다. 오후 3시30분에 유

신부님께서 시작을 알리는 축복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장소; 280 Botany R/D. Howick Historical Cafe (273-9117)

8월24일 성베드로 학교 학생들은 오클랜드 동물원으로 즐거운 소

풍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동물들을 보고 이름을 외우며 특징과 행동

을 따라 하기도 하며……맛있는 김밥도 먹고…. 오늘도 행복하고 즐

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부모님들과 떨어져있는 것이 처음이었지만 , 다들 씩씩하게 아무 탈없이 잠자리에 들었다. 서리 낀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온 햇살이 캠프의 둘

째 날을 소개하였다 . 갓 일어난 꾸임 없는 서로의 순수한 얼굴을 보고 더

욱더 친근한 느낌을 받으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였다. 아침식사 후 금새 편해져 버린 숙소를 떠나 보내야 했다. 하루 사이 정이 많이든 아기염소와 많은 추억이 생겨버린 숙소를 뒤로한 채 스키장으로 향하였다. 전 날밤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스키장 가는 길 에 살얼음이 끼어 잠시 난관을 겪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올

라 갈수 있었다 . 수많은 인파 속에서 학생들과 봉사자들이 짝지어 눈썰매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학생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눈썰매를 매우 낯설어 했지만, 금새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썰매타기를

즐기기 시작하였고. 즐길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했었던가? 시간은 너무도 야속하게 빨리 흘려갔고 이제 그만 스키장을 내려 가야 할 때가 되었다. 그렇게 많은 아쉬움을 남긴 채 스키장을 떠나올 수밖에 없었다. 다시 Auckland로 올라오는 6시간의 긴 대장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 부쩍 가까워진 탓일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서로가 서로의 어깨에 기대며, 누가 잡아가도 모를 정도로 모두 깊은 잠에 빠져버

렸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보고 싶었던 얼굴들이 가득 있는 성당 앞에 와 있었다. 많은 소중한 인연들과 추억들이 가득했던 제 1 회 성 베드로 학교 스키캠프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함께하셨던 많은 사람들과 내년을 기약하면서 말이다.

제1회 성 베드로 학교 스키캠프를 위해 애써주셨던 모든 봉사자분들, 학생분들, 부모님들, 선생님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던 캠프였을 것입니다. 또한 안전한 여행을 위해 기도해주셨던 신부님, 안전한 운전해주신 버스기사님, 그리고 캠프 내내 맛있

는 음식 만들어주신 어머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Page 38: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38

▨ 성모 승천 교리  성모 승천은 성경에 기록된 사실은 아니다. 성모 승천에 관해 처음으로 언급한 이는 4세기 살라미스의 주교 에피

파니오다. 당시 많은 교회 문헌이 승천을 비롯한 성모 마리아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 에피파니오 주교는 성모 승

천의 가능성을 말하면서도 하느님 흠숭과 성모 공경을 구별했다 . 지나친 성모 공경을 우려한 까닭이다 .

 성모 승천 교의가 공식적으로 거론된 것은 6세기 투르의 그레고리오에 의해서다 . 성모 승천 교의는 8세기 들어

신학적 근거를 갖고 대두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대 알베르토 (1206~1280) 토마스 아퀴나스 (1225~1274) 보나벤투

라(1217~1274) 등 신학자와 베네딕토 14세 교황( 재위 1740~1758) 이 이를 확인했다 . 1870년께부터 교황들

은 성모 승천 교의를 공식화하자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

 마침내 비오 12세 교황(재위 1939~1958)은 1950년 11월 1일 회칙 지극히 관대하신 하느님 을 통해 성모 승

천을 가톨릭교회의 믿을 교리로 공식 선포했다. 1950 년이면 우리나라에서 6ㆍ 25 전쟁이 한창이던 때다 . 제 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는 티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 조금도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으며 지상 생활을 마치신

후에 영혼과 육신이 천상 영광으로 부르심을 받으시어 주님으로부터 천지의 모후로 추대받으셨다 . 이로써 마리아는

다스리는 자들의 주님이시며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자이신 당신 아드님을 더욱 완전히 닮게 되셨다 (「교회헌장」 59

항)며 성모 승천을 정통 교리로 재천명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마리아가 자신의 힘으로 하늘에 오른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 의해 하늘로 들어 올려진 것이

다. 따라서 마리아의 승천은 수동적이라는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구별된다 .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신적 권능에 의한 능동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리아의 승천을 몽소승천( 蒙召昇天 ) 이라

고도 부른다. 성모 승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마찬가지로 하늘 이라는 공간으로 올라갔다는 것이 아니라 삼위

일체이신 하느님께서 누리시는 충만한 영광에 들게 됐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

 

이것이 궁금합니다

8월 15일 은 성모 승천 즉 원죄에 물

들지 않고 평생 동정이신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지상 생애를 마친 다음 육

신과 영혼이 함께 천상 영광으로 들어 올려진 것 을

기념하는 성모 승천 대축일이다. 이날 모든 신자는

주일과 마찬가지로 거룩하게 지내면서 미사에 참례

할 의무가 있다.

성모 승천 대축일의 유래와 의미를 짚어본다.

▲ 예루살렘 성모영면성당에 있는 성모 승천 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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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 월간성가정 39

▨ 성모 승천 대축일 유래  교회가 언제부터 성모 승천을 성대하게 기념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기록이 없다 . 다만 성모 승천을 기념하는

축일은 4세기께 안티오키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교회가 성모 승천을 공적으로 기념한 것은 5세기 초 예루살렘에서 8월 15일을 하느님의 어머니 를 공경하는 축

일로 지내면서부터다 . 교회는 6세기께 이 축일을 성모 안식 축일 로 이름을 바꿨다 . 당시 교회는 순교자와 성인들

을 그들의 선종일에 맞춰 기념하는 관습을 갖고 있었고 따라서 성모 마리아가 하늘나라로 올림을 받아 영원한 안식

을 누리고 있음을 기념하기 위해서는 성모 안식 축일 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 동로마 제국 황제 마우

리치우스(582~602)는 제국 전체가 이 축일을 지내도록 했다 .

 이 축일이 로마교회에 전해진 것은 페르시아의 침략으로 피난 온 동로마 제국 내 수도원들 영향으로 추측된다 . 세

르지오 교황(재위 683~701)은 다른 성모 축일에서처럼 이날 행렬을 하도록 권함으로써 축일을 더욱 성대하게 지

내는 데 기여했고 레오 4세 교황(재위 847~855)은 팔부 축일로 지정했다 . 니콜라오 1세 교황 ( 재위 858~867)

은 이 축일을 부활 대축일 성탄 대축일 성령강림 대축일과 같이 대축일로 기념하도록 했다. 교회는 16세기 로마 성

무일도 에 성모 승천 팔부 축일을 삽입했다. 1970년 미사 경본 개정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은 전야 미사가 인정되는

유일한 마리아 축일이 됐다.

 현재 성모 승천 대축일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1월 1일 )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3월 25일 ) △복되

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12월 8일 ) 과 함께 교회 전례력에서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기념하는 대

축일 가운데 하나로 동시에 가장 중요한 마리아 축일로 기념되고 있다 .

 한국교회는 성모 승천 대축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과 함께 신자들이 반드시 미사에 참례해야 하는 의무축

일로 지낸다.

 

▨ 성모 승천 의미 교회가 성모 승천을 믿을 교리 로 선포하면서 성모 마리아에게 각별한 영예와 공경을 드리는 것은 성모 마리아가

구세사에서 수행한 역할 때문이다. 마리아는 처녀임에도 아들을 낳으리라는 하느님 말씀을 순명으로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하느님 뜻을 헤아리고 실천하는 데 일생을 바침으로써 구원사업의 뛰어난 협조자가 됐고 모든 신앙인의 모범

이 됐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성모 마리아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지상생활을 마친 후에도 육신이 부패되지 않고 영

혼과 함께 하느님의 영광 속에 들게 됐다고 선포하는 것이다 .

 성모 승천은 우리에게 희망의 표지가 된다 . 바오로 6세 교황은 1974

년 발표한 교황 권고 「마리아 공경」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은 마리아의

완전하심과 복되심 동정의 몸과 흠없는 영혼이 누리시는 영광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완전히 닮으심을 기념하는 축제일 이라며 따

라서 이날은 교회와 전 인류가 바라던 종국적 희망이 실현됨을 보

여주는 축일 이라고 밝혔다. 성모 승천은 구원의 역사가 완성됐

을 때 그리스도를 따랐던 모든 사람이 누리게 될 구원의 영광을

앞서 보여주는 위로와 희망의 표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에게는 일생을 하느님 뜻에 순명한 성모

마리아의 모범을 따라 일상생활에서 하느님 뜻이 무엇인지 깊

이 헤아리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평화신문.2013. 8. 8)

Page 40: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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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 월간성가정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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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6: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46

편집후기 | 편집위원 봉사를 마치며 ...

어느 누구는 말합니다. 우리 공동체는 눈 꼽 만치도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실종되고, 칭찬과 박수 보다 나무

람과 부정 , 비판이 난무하는 한국 정치판 조직체와 다를 바 없다고….난 아니라고 말합니다.우리 공동체에 깊숙이 들어와 보니 그러함 보다는 더 크게 희망이 있고, 건강 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숨은 봉사자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서 그리고 공동체를 향한 투정과 외침 보다는 하느님 말씀을 나누고 실천하는 작은 공간들이 더 많다는 사실에서 입니다 . 자신에게 오만함과 이기적인 욕심이 있다면 신앙생활은 하느님 뜻에 따른 신앙이 아닌 가시적

이고 외적인 신앙생활이 될 것이고 하느님을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자신에 맞는 신앙으로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 생활의 사소함이나 작은 것에서부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왔던 것에서 부터 돌

아보고 저 정도는쯤이야 하고 이해하려고 했던 것에서부터 반성하고 회개하는 신앙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 끝으로 그 동안 2 년동안 편집위원 여러분들 수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맙고 감사합니다.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다시 시작입니다.

가장 먼저 지원신청하고 여러 우여곡절끝에 가장 늦게 합류하여 지금의 편집부로 활동한지 벌써 2년이 다되어가네요. 지금은 같이 계시진 못하지만 초장기 맴

버이면서 월간성가정의 카페를 개설하시고 2012 년말까지 편집디자인을 맞아주셨던 이시연 수산나 자매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예비신자로서 출발하여 각종 행사에 참여하시어 취재를 맡아주셨던 수산나 자매님의 부군 주상혁 알렉산더 형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월간성가정을 만들어주신 편집장님 이하 모든분께 노고의 감사를 보냅니다. 새로운 편집부에서는 보다 신선하고 알찬

내용으로 꾸며주시길 기원합니다 . 그동안 월간 성가정을 애독하여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

편집부가 출범한지 2 년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네요새삼 세월의 빠름에 갑자기 먹먹함을 느낍

니다 오늘처럼 비 오는 날 엔 더욱 그러하네요많은 어려움 속 에서도 묵직하고 강직하게

이어오신 편집장님을 비롯 우리 편집식구들 너무너무 수고 하셨어요매월 48페이지를 구석구석 공들인 마음이

란 공동체의 사명감 없이는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성가정에 들어오는 공동체 성원들의 잔잔

하고 감동적인 글 들과 복음말씀,2 년이란 세월은 참 많은 것을 알게 했고

변화 시킨 것 같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아홉 가지 인생덕목에

서 난 과연 몇 가지를 하고 사는 건가?를 생각하면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김근주 안드레아(편집장)

김재욱 힐라리오(편집디자인)

염경숙 밀부르가(표지담당)

Page 47: 201309

2013년9월 월간성가정 47

모두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김근주(안드레아)편집장님 매월 월간성가정을 위해 기도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번역과 통역 소리없는 내조 김소연(스텔라)자매님....디자인 편집에 열과 성을 다하신 김재욱(힐라리오)형제님,이혜진(수산나)자매님.....편집부의 생기를 돋아주는 윤보나 ( 보나 ) 자매님 ,,, 성당업무중에도 많은시간 도와주신홍민영(안나)자매님.....그리고 한차원다른 열정으로 표지를 그려주신 염경숙 ( 밀부르가 ) 자매님 ........ 이모두를 안내해주신 김두윤(안토니오)신부님....... 모두모두 잊지않을께요.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부 봉사에 참여한지 몇개월안된 제가 어찌 2년간의 수고가 얼마나 클지 감히 짐작이야 하겠습니까........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항상 주

님의 은총안에서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남겨지는 사람으로써 떠나시는 분들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새로운 출발을 위해 더 열심히 가다듬어 더욱 멋진 월간성가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짝짝짝

처음 해보는 봉사여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나름 재미있게 임했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편집장님 고생 많으셨어용!

'민들레 '옹색한 아스팔트 틈에서다리조차 마음껏 펴지 못해도단 한 번도 난내가 꽃이란 걸 잊은 적 없다수많은 사람들이 오가지만눈길 한 번 받지 못한다고헤픈 웃음을 흘려가며사랑을 구걸한 적도 없었다울긋붉긋 허영으로 치장한 꽃을아름답다고 말하지 마라내 몸 속에는부활의 춤사위가 담겨있다어디 한번 마음 것 밟아 봐라내 비록 앉은뱅이로 연명해도결코 비루하게 살지는 않을 것이다천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라도사마리아 땅 어디쯤에서지금처럼 꽃으로 피어있을 것이다.

*어느 신문기사에서 올해 6월 , 50의 나이에 월간

문학저널을 통해 등단한 시인의 시를 소개하는 글을

읽고 이 시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소개합니다. 시

인의 이름은 김명관입니다.

김소연 스텔라(통.번역 담당)

홍우기 레오(광고 담당)

이혜진 수산나(편집디자인)

윤보나 보나(청년 담당)

월간 성가정 현 편집부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월간 성

가정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10 - 11월호를 휴간에 들

어 가오니, 교우 여러분들의 이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지금의 편집위원들이 편집부를 떠나는 것은 아

니고 거의 대부분 남아 다시 재도약을 준비하기로 했습

니다.

오는 12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복음 나누기 내용은 본당 홈페

이지 월간 성가정란에 올려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

다.

그 동안의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월간 성가정 편집위원 일동

알려드립니다

Page 48: 201309

월간성가정 2013년9월4820

1 일 연중 제22주일

2 월

3 화

4 수

5 목

6 금

7 토

8 일 연중 제23주일

9 월

10 화

1 1 수

12 목

13 금

14 토 성 십자가 현양 축일

15 일 연중 제24주일

16 월

17 화

18 수

19 목 한가위

20 금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2 1 토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22 일 연중 제25주일

23 월

24 화

25 수

26 목

27 금

28 토

29 일 연중 제26주일

30 월

2013년 9월 (순교자 성월)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2013E - mail : [email protected] 홈 페이지 : http://www.nzakcc.com

평일미사

수 / 금요일 오전10시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특전미사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St.Joseph 타카푸나 성당) 주일미사

오전11시 (교중미사)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오후5시30분 (청년미사)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 노스 1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 센트럴 2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 알 파 마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 이스트 1 구역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전 화 : 09 - 273 - 5501 팩 스 : 09 - 273 - 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