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평등의 전화 상담사례집 - mynewsletter.co.kr · 보다 적은 이유는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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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노 2015-1] 2014년 평등의 전화 상담사례집 2015. 2. 5 광주여성노동자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부산여성회 부천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노동자회 안산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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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노 2015-1]

2014년 평등의 전화상담사례집

2015. 2. 5

광주여성노동자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부산여성회부천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노동자회안산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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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Ⅰ. 평등의 전화 상담통계 분석 2014년 상담건수 총 2,805 1 내담자 일반적 특징 2 상담경향 분석 8 상담 유형별 분석 22 남성 내담자 분석 37

Ⅱ. 평등의 전화 유형별 사례 분석 근로조건 41 모성권 45 직장내 성희롱 53 성차별 62

폭언·폭행 64 기타 66

Ⅲ. 평등의 전화 상담사례 근로조건❶ 정규직 71 ❷ 비정규직 90 모성권❶ 정규직 120 ❷ 비정규직 148 직장내 성희롱❶ 정규직 163 ❷ 비정규직 195 성차별❶ 정규직 221 ❷ 비정규직 223 폭언·폭행❶ 정규직 225 ❷ 비정규직 231 기타❶ 정규직 233 ❷ 비정규직 237

Ⅳ. 내 권리 이렇게 찾았어요!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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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2014년

평등의 전화

상담통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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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담건수 총 2,805건 2014년 평등의 전화(전국 10개 지역 상담소/ 서울, 인천, 부천, 수원, 안산, 전북, 광주, 대구, 마창, 부산)에서 접수된 상담은 2,805건(남녀 포함, 재상담 제외)이다. 분석기간은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다.

표1. 지역별

이 중 여성상담은 2,591건(92.4%), 남성상담은 214건(7.6%)이다. 지난해 남성상담이 5.4%였던 것과 비교할 때 남성상담이 2.2%p 소폭 증가했다. 본 사례집에서는 여성노동자들의 상담경향과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남성상담과 재상담은 제외하고 분석하였다. 또한 무응답은 제외하고 통계처리하였다. 2014년에는 찾아가는 상담을 활성화하기로 함에 따라 상담방법 통계에 찾아가는 상담을 추가했다. 대구여성노동자회는 2013년 5월부터 평등의 전화를 운영했다.

표2. 성별

2013 2014 빈도 퍼센트 빈도 퍼센트

서울 317 11.3 464 16.5인천 325 11.6 303 10.8수원 316 11.3 249 8.9부천 187 6.7 256 9.1안산 417 14.9 298 10.6전북 302 10.8 244 8.7광주 336 12.0 291 10.4부산 297 10.6 271 9.7대구 102 3.7 205 7.3마창 195 7.0 224 8.0합계 2,794 100.0 2,805 100

년도 성별 합계여성 남성2012 2,569(93.4%) 183(6.6%) 2,752건2013 2,643(94.6%) 151(5.4%) 2,794건2014 2,591(92.4%) 214(7.6%) 2,8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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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 상담방법

내담자 일반적 특징 1. 연령, 혼인여부별 분포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30~34세의 상담이 28.4%(479건)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상담이 40.9%(689건)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2.2%(374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40대와 50세 이상은 각각 18%(304건)로 나타났다. 50세 이상과 20세 미만 상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표4. 연령별 분포

전체 내담자 중 기혼여성은 1,540명으로 74.5%였으며, 비혼여성은 527명으로 25.5%를 차지했다. 내담자 중 30대 이상 비중이 높고 모성권 상담이 많은 것

빈도 퍼센트전화 2,066 73.7

인터넷 563 20.1방문 148 5.3

찾아가는상담 28 1.0합계 2,805 100

연령 합계20세 미만 20-24 25-29 30-34 35-39 40-49 50세이상2010년% 90.5 884.4 37919.0 54727.4 27413.7 43821.9 26513.3 2,000100.02011년% 70.3 773.6 27913.1 70733.2 29413.8 45121.2 31414.7 2,129100.02012년% 150.8 1146.1 27214.5 54629.1 27214.5 36719.6 29015.5 1,876100.02013년% 120.7 804.6 29116.7 50829.1 27715.9 30217.3 27315.7 1,743100.0 2014년% 150.9 935.5 28116.7 47928.4 21012.5 30418.0 30418.0 1,68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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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담자 중 30대 초반에 비해 30대 후반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은 임신출산으로 인한 차별로 인해 여성들이 경력단절되는 현상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대 후반 내담자가 20대 후반이나 40대 보다 적은 이유는 30대 후반에 경력단절로 노동시장에서 일하는 여성 수가 적다 보니 노동상담을 하는 경우도 적은 것이다.

표5. 혼인여부

2. 사업장 규모, 업종, 직종별 분포

사 업 장 규 모 합계4인이하 5-9인 10-29 30-49 50미만 50-99 100-299 300이상2010년% 23614.1%

37422.3%52131.1% 22713.5 1,35881.0% 1609.5% 975.3% 623.4% 1,837100.0

2011년% 28214.2 41620.9 69034.7 19810.0 1,58679.8 1648.2 1266.3 1135.7 1,989100.02012년% 25815.0 39322.9 56232.8 17610.3 1,38981.0 1237.2 1247.2 804.7 1,716100.02013년% 23613.6 38121.9 55031.6 21112.1 1,37879.0 1267.2 1297.4 1076.1 1,740100.0 2014년% 22415.9 279 19.8 451 32.0 175 12.4 1,12980.1 81 5.7 110 7.8 89 6.3 1,409 100.0

표6. 사업장규모별 분포

내담자의 사업장 규모를 살펴보면 80.1%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것

혼인여부 합계기혼 비혼2010년(%) 2,142 (80.9) 506 (19.1) 2,648 (100)2011년(%) 2,169 (84.2) 408 (15.8) 2,577 (100)2012년(%) 1,711 (77.6) 494 (22.4) 2,205 (100)2013년(%) 1,755 (79.1) 463 (20.9) 2,218 (100) 2014년(%) 1,540(74.5) 527(25.5) 2,06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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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나타났다. 2011년 통계청 원자료를 분석한 금재호, 윤자영 연구에서 여성은 9인 이하 사업장에 45.2%가 고용되어 여성이 영세사업장에 몰려 있음을 밝힌 바 있다. 9인 이하 사업장에서 일하는 내담자 비중이 35.7%로 전체 여성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분석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표7. 업종별 분포

업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년도와 비슷하게 제조업이 19.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교육서비스 16.7%, 보건 및 사회복지 13.8%, 도매 및 소매업 11.6%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종 비율이 높은 이유는 제조업에서 일하는 사무직종 여성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업종과 직종을 교차 분석하면 제조업종에 종사하는 내담자 중 40% 가량이 경영·회계·사무 관련직이다.

업종별 빈도 %C 제조업 363 19.8

G 도매 및 소매업 213 11.6I 숙박 및 음식점업 162 8.8

K 금융,보험 78 4.2P 교육서비스 307 16.7

Q 보건 및 사회복지 253 13.8S 협회,수리,개인 117 6.4

N 사업시설,사업지원 63 3.4M 전문,과학,기술 36 2.0

J 출판,영상,정보 등 41 2.2L 부동산,임대 15 0.8

F 건설업 31 1.7H 운수업 22 1.2

E 폐기물,환경복원 16 0.9R 예술,스포츠,여가 47 2.6T 자가소비생산활동 3 0.2O 행정,국방,사회보장 61 3.3

D 전기,가스,수도 6 0.3U 국제 및 외국기관 2 0.1

합계 1,836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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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8. 직종별 분포

직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경영·회계·사무 관련직이 34.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영업 및 판매 관련직 10.6%, 교육 및 자연과학, 사회과학 연구관련직 10.5%, 음식 서비스 관련직 7.9%로 상담이 많았다. 2014년에는 직종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전년도에 비해 세분화해서 조사했다.

빈도 %관리직 19 1.0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671 34.2금융.보험 관련직 44 2.2

교육 및 자연과학, 사회과학 연구관련직 207 10.5법률.경찰.소방.교도 관련직 6 0.3

보건.의료 관련직 135 6.9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 87 4.4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 46 2.3운전 및 운송 관련직 15 0.8영업 및 판매 관련직 208 10.6경비 및 청소 관련직 113 5.8

미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 관련직 48 2.4음식 서비스 관련직 156 7.9

건설 관련직 10 0.5기계 관련직 21 1.1재료 관련직 16 0.8화학 관련직 10 0.5

섬유 및 의복 관련직 37 1.9전기.전자 관련직 43 2.2정보통신 관련직 6 0.3식품가공 관련직 11 0.6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 52 2.6농림어업 관련직 2 0.1

합계 1,963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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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근속연수 표9. 근속년수별 분포

근속년수 합계1년 미만 1-3년 3년 이상2012% 73635.3 73335.1 61729.6 2,086100.02013% 77.537.3 75836.4 54726.3 2,080100.0 2014% 724 36.5 733 37.0 524 26.5 1,981 100

내담자의 근속년수는 예년과 거의 동일한 분포를 보였다. 내담자 중 3년 미만 근속자가 73.5%에 달한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보고서(2014년 11월)에 따르면 여성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근속 3년 미만에 분포하고, 남성근로자는 절반 이상이 근속 4년 이상에 분포해 있다.

4. 노조가입 여부 표10. 노조유무와 가입여부

사업장 내 노조가 있다는 응답은 전년도에 비해 4.1%p 상승했고, 노조에 가입했다는 응답은 16.1%로 전년도에 비해 11.8%p나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조는 자매조직으로, 최근 들어 여성노조 조합원들이 사업장내 다양한 노동문제를 긴밀하게 상담하면서 내담자의 노조가입률 통계가 늘어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조가 성희롱이나 모성권 문제는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직접 상담을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

  노조유무 합계 가입여부 합계있다 없다 가입 미가입2012 89 1,524 1,613 39 1,540 1,579

% 5.5 94.5 100 2.5 97.5 1002013 101 1,338 1,439 60 1,341 1,401

% 7.0 93.0 100.0 4.3 95.7 100 2014 148 1,190 1,338 226 1,177 1,403

% 11.1 88.9 100 16.1 83.9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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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성희롱 상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노조에 가입한 청소용역직의 상담이 증가한 것도 노조가입률 통계가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고용유형별 분포 표11. 고용유형별 분포

내담자의 정규직 비중은 5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2011년 60%를 넘었던 정규직 비중은 2014년 55.7%로 비정규직 44.3%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4년 9월 고용노동부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서 여성은 39.9%가 비정규직, 남성은 26.2%가 비정규직이라고 밝혔다. 표12. 비정규직 유형별 분포

비정규직 유형별 분포를 보면 계약직은 2012년과 비교할 때 9.2%p나 줄어든데 비해 근로조건이 열악한 시간제나 간접고용인 용역직, 특수고용 등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시간제는 2012년과 비교할 때 5.0%p, 용역직은 2%p가 증가했다.

  고용유형 합계정규직 비정규직2012 1,253 842 2,095

% 59.8 40.2 1002013 1,133 820 1,953

% 58.0 42.0 100.0 2014 1,093 871 1,964

% 55.7 44.3 100

  비정규직 합계시간제 파견직 용역직 계약직 일용직 특수고용 기타2012 142 51 64 507 59 4 15 842% 16.9 6.1 7.6 60.2 7 0.5 1.8 100

2013 149 61 42 489 50 8 21 820% 18.2 7.4 5.1 59.6 6.1 1.0 2.6 100

2014 188 64 82 438 45 20 21 858% 21.9 7.5 9.6 51.0 5.2 2.3 2.4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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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경향 분석1. 상담내용별 특성

상담내용 근로조건 모성권 성희롱 성차별 폭언, 폭행 기타

합계상담유형

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업병∙4대보험고용차별, 부당행위,

휴가및휴게시간 근기법기타

육아휴직, 임신출산불이익, 임신출산해고 출산전후휴가

근기법5장 기타

직장내성희롱

모집채용, 임금,

교육배치승진 퇴직정년해고 남녀고용평등

법기타

폭언폭행 기타

2004년 1,871 327 286 235 113 156 2,988% 62.6 10.9 9.6 7.9 3.7 5.2 100.0

2012년 1,055 990 354 108 62 0 2,569% 41.1 38.5 13.8 4.2 2.4 0 100.0

2013년 1,154 1,129 236 87 37 0 2,643% 43.7 42.7 8.9 3.3 1.4 0 100.0

2014년 991 890 416 42 67 185 2,591 % 38.2 34.3 16.1 1.6 2.6 7.1 100

표13. 상담유형

근로조건 상담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모성권 상담도 34.3%에 달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성희롱 상담이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한 16.1%에 달했다는 점이다. 2012년 심각한 성희롱 사건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성희롱 상담이 13%를 넘은데 이어 최고 수치의 성희롱 상담 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성폭력을 4대악으로 규정했으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골프장 경기보조원 성희롱 사건 등 권력형 성희롱 사건이 이어지면서 사회 전반에서 성희롱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또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던 폭언폭행 상담이 2배 가량 증가한 점도 최근 문제되고 있는 ‘직장내 괴롭힘’ 문제와 연관돼서 심각하게 봐야 할 사안이다. 한편 그동안 5개 유형으로 분류하던 상담유형에 포함되지 않는 다양한 상담이 늘고 있어 2014년에는 기타 상담유형을 추가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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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상담유형별 분포

표14. 세부 상담유형 2013 2014

빈도 퍼센트 빈도 퍼센트

근로조건

임금체불 413 15.6 354 13.7부당해고 129 4.9 140 5.4

직업병, 4대보험 187 7.1 184 7.1고용차별 4 0.2 5 0.2부당행위 79 3.0 41 1.6

근기법기타 274 10.4 84 3.2휴게및휴게시간 68 2.6 183 7.1

합계 1,154 43.8 991 38.2

모성권

육아휴직 432 16.3 394 15.2임신출산불이익 66 2.5 62 2.4임신출산해고 42 1.6 38 1.5출산전후휴가 502 19.0 342 13.2

생리휴가 9 0.3 7 0.3시간외근로야업 19 0.7 6 0.2근기법5장 기타 59 2.2 41 1.6

합계 1,129 42.6 890 34.3성희롱 직장내성희롱 236 8.9 416 16.1

성차별

모집채용 9 0.3 1 0.0임금 6 0.2 2 0.1

교육배치승진 12 0.5 3 0.1퇴직정년해고 33 1.2 9 0.3

남녀고용평등법기타 27 1.0 27 1.0합계 87 3.2 42 1.6

폭언폭행 폭언폭행 37 1.4 67 2.6기타 - - 185 7.1합계 2,643 100.0 2,59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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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상담유형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직장내 성희롱 상담이 16.1%(416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육아휴직 상담 15.2%(394건), 임금체불 상담 13.7%(354건), 출산전후휴가 상담 13.2%(342건)로 나타났다. 직업병 및 4대 보험 상담 7.1%(184건), 기타상담 7.1%(185건) 부당해고 상담 5.4%(140건)로 그 뒤를 이었다. 박근혜 정부는 여성고용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여성에게만 일가정 양립을 강요하며 ‘모성보호’ 정책을 강조하고 있으나, ‘모성권’ 대책만으로는 여성노동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직장내 성희롱 상담이 줄어들기는커녕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별분업이나 성역할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만 여성노동자가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고용유형별 상담특성

표15. 고용유형별 상담유형 분포 상담유형 전체근로조건 모성권 성희롱 성차별 폭언폭행 기타

정규직 빈도 345 400 230 34 41 43 1093% 31.6 36.6 21.0 3.1 3.8 3.9 100

비정규직전체빈도 481 184 134 4 18 50 871% 55.2 21.1 15.4 0.5 2.1 5.7 100

시간제 빈도 143 12 19 0 3 11 188% 76.1 6.4 10.1 0.0 1.6 5.9 100

파견직 빈도 23 10 26 0 4 1 64% 35.9 15.6 40.6 0.0 6.3 1.6 100

용역직 빈도 37 3 27 2 4 9 82% 45.1 3.7 32.9 2.4 4.9 11.0 100

계약직 빈도 216 149 46 2 3 22 438% 49.3 34.0 10.5 0.5 0.7 5.0 100

일용직 빈도 34 2 3 0 3 3 45% 75.6 4.4 6.7 0.0 6.7 6.7 100

특수고용직빈도 12 2 4 0 1 1 20% 60.0 10.0 20.0 0.0 5.0 5.0 100

기타 빈도 9 3 6 0 0 3 21% 42.9 14.3 28.6 0.0 0.0 14.3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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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상담유형에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정규직은 근로조건 상담에 비해 모성권 상담이 조금 더 많은 반면, 비정규직은 모성권 상담에 비해 근로조건 상담이 2배 이상으로 훨씬 더 많다. 정규직은 모성권 상담이 36.6%(400건), 근로조건 상담이 31.6%(345건), 성희롱 상담이 21.0%(230건) 순이다. 비정규직은 근로조건 상담이 55.2%(481건), 모성권 상담이 21.1%(184건), 성희롱 상담이 15.4%(134건) 순이다. 성희롱 상담은 정규직이 비정규직에 비해 많았으나, 비정규직 중 파견직이나 용역직 등 간접고용의 경우 정규직 보다도 훨씬 높은 성희롱 상담비중을 보였다. 파견직의 성희롱 상담은 40.6%로 전체 64건의 상담 중 26건을 차지해 가장 많은 상담유형이 성희롱 상담이었다. 시간제 노동자의 경우 근로조건 상담이 76.1%(143건)로 압도적으로 높아 비정규직 중에서도 근로조건이 가장 열악하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었다. 계약직 노동자는 비정규직 중 모성권 상담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을 볼 때 비정규직 중 계약직 노동자만 모성권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용역직의 경우 모성권 상담 비중이 3.7%에 불과했다. 계약직 노동자는 모성권 상담이 34.0%(149건), 근로조건 상담이 49.3%(216건)으로 나타났다.

그림2. 고용유형별 상담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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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6. 고용유형별 연도별 상담내용 분포 연도 고용유형

상 담 내 용 합계근로조건 모성권 성희롱 성차별 폭언,폭행2012 정규직 빈도 455 524 189 48 37 1,253

% 36.3 41.8 15.1 3.8 3 100 2013 정규직 빈도 465 483 137 35 13 1,133

% 41.0 42.6 12.1 3.1 1.1 100 2014 정규직 빈도 345 400 230 34 41 1,050

% 31.6 36.6 21.0 3.1 3.8 1002012 비정규직 빈도 453 209 109 37 19 827

% 54.8 25.3 13.2 4.5 2.3 100 2013 비정규직 빈도 488 215 72 26 19 820

% 59.5 26.2 8.8 3.2 2.3 1002014 비정규직 빈도 481 184 134 4 18 821

% 55.2 21.1 15.4 0.5 2.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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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업종별 상담내용

표17. 업종별 상담내용 상담유형 전체근로조건 모성권 성희롱 성차별 폭언폭행 기타

C 제조업 빈도 169 89 48 14 17 26 363% 46.6 24.5 13.2 3.9 4.7 7.2 100

G 도매 및 소매업빈도 114 49 31 2 2 15 213% 53.5 23.0 14.6 0.9 0.9 7.0 100

I 숙박 및 음식점업빈도 99 9 35 0 6 13 162% 61.1 5.6 21.6 0.0 3.7 8.0 100

K 금융,보험빈도 18 32 17 4 6 1 78% 23.1 41.0 21.8 5.1 7.7 1.3 100

P 교육서비스빈도 120 150 19 2 2 14 307% 39.1 48.9 6.2 0.7 0.7 4.6 100

Q 보건 및 사회복지빈도 95 94 35 4 7 18 253% 37.5 37.2 13.8 1.6 2.8 7.1 100

S 협회,수리,개인빈도 67 15 20 1 5 9 117% 57.3 12.8 17.1 0.9 4.3 7.7 100

N 사업시설,사업지원빈도 24 10 23 1 1 4 63% 38.1 15.9 36.5 1.6 1.6 6.3 100

M 전문,과학,기술빈도 4 9 18 0 1 4 36% 11.1 25.0 50.0 0.0 2.8 11.1 100

J 출판,영상,정보 등빈도 4 9 23 1 2 2 41% 9.8 22.0 56.1 2.4 4.9 4.9 100

L 부동산,임대빈도 6 0 7 1 1 0 15% 40.0 0.0 46.7 6.7 6.7 0.0 100

F 건설업 빈도 9 8 8 1 5 0 31% 29.0 25.8 25.8 3.2 16.1 0.0 100

H 운수업 빈도 8 2 8 0 1 3 22% 36.4 9.1 36.4 0.0 4.5 13.6 100

E 폐기물,환경복원빈도 3 3 9 0 1 0 16% 18.8 18.8 56.3 0.0 6.3 0.0 100

R 빈도 18 5 21 1 2 0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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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상담을 해온 제조업은 근로조건 상담이 46.6%로 가장 많았다. 전체 모성권 상담 비중(34.3%)과 비교할 때 제조업의 모성권 상담은 24.5%로 다소 낮았다. 여성노동자 비중이 높은 숙박 및 음식업종은 근로조건 상담이 61.1%로 전체 근로조건 상담 비중(38.2%) 보다 훨씬 높았으며 성희롱 상담비중은 21.6%로 전체 성희롱 상담비중 보다도 훨씬 높았다. 교육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내담자 중 48.9%가 모성권 상담을 진행해 모든 직종 중 가장 높은 모성권 상담비율을 보였다. 출판·영상·정보 업종은 56.1%가 성희롱 상담을 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성희롱 상담 비중을 보였다.

(3) 직종별 상담유형

표18. 직종별 상담유형

예술,스포츠,여가 % 38.3 10.6 44.7 2.1 4.3 0.0 100T 자가소비생산활동

빈도 2 1 0 0 0 0 3% 66.7 33.3 0.0 0.0 0.0 0.0 100

O 행정,국방,사회보장빈도 9 20 28 1 1 2 61% 14.8 32.8 45.9 1.6 1.6 3.3 100

D 전기,가스,수도빈도 1 1 1 0 3 0 6% 16.7 16.7 16.7 0.0 50.0 0.0 100

U 국제 및 외국기관빈도 0 1 0 0 0 1 2% 0.0 50.0 0.0 0.0 0.0 50.0 100

상담유형 전체근로조건 모성권 성희롱 성차별 폭언폭행 기타  

관리직 빈도 2 4 8 1 0 4 19% 10.5 21.1 42.1 5.3 0.0 21.1 100

경영.회계.사무 관련직빈도 176 254 167 20 33 21 671% 26.2 37.9 24.9 3.0 4.9 3.1 100

금융.보험 관련직 빈도 12 18 8 2 3 1 44% 27.3 40.9 18.2 4.5 6.8 2.3 100

교육 및 자연과학, 사회과학 연구관련직빈도 63 115 15 1 2 11 207% 30.4 55.6 7.2 0.5 1.0 5.3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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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경찰.소방.교도 관련직빈도 2 0 3 0 0 1 6% 33.3 0.0 50.0 0.0 0.0 16.7 100

보건.의료 관련직 빈도 53 52 15 3 1 11 135% 39.3 38.5 11.1 2.2 0.7 8.1 100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빈도 39 32 10 0 3 3 87% 44.8 36.8 11.5 0.0 3.4 3.4 100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빈도 8 16 18 0 1 3 46% 17.4 34.8 39.1 0.0 2.2 6.5 100

운전 및 운송 관련직빈도 7 2 5 0 1 0 15% 46.7 13.3 33.3 0.0 6.7 0.0 100

영업 및 판매 관련직빈도 133 33 25 0 2 15 208% 63.9 15.9 12.0 0.0 1.0 7.2 100

경비 및 청소 관련직빈도 60 2 36 2 5 8 113% 53.1 1.8 31.9 1.8 4.4 7.1 100

미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 관련직빈도 21 5 16 1 1 4 48% 43.8 10.4 33.3 2.1 2.1 8.3 100

음식 서비스 관련직빈도 107 15 17 0 5 12 156% 68.6 9.6 10.9 0.0 3.2 7.7 100

건설 관련직 빈도 6 2 2 0 0 0 10% 60.0 20.0 20.0 0.0 0.0 0.0 100

기계 관련직 빈도 9 2 6 0 0 4 21% 42.9 9.5 28.6 0.0 0.0 19.0 100

재료 관련직 빈도 12 0 2 0 0 2 16% 75.0 0.0 12.5 0.0 0.0 12.5 100

화학 관련직 빈도 6 0 0 0 0 4 10% 60.0 0.0 0.0 0.0 0.0 40.0 100

섬유 및 의복 관련직빈도 29 2 3 0 0 3 37% 78.4 5.4 8.1 0.0 0.0 8.1 100

전기.전자 관련직 빈도 31 2 1 2 2 5 43% 72.1 4.7 2.3 4.7 4.7 11.6 100

정보통신 관련직 빈도 2 3 1 0 0 0 6% 33.3 50.0 16.7 0.0 0.0 0.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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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별 상담내용을 보면 관리직임에도 예상 외로 42.1%가 성희롱 상담을 진행해 성희롱 문제가 관리직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근로조건이 그나마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보험 관련직과 연구관련직은 각각 40.9%와 55.6%가 모성권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및판매관련직, 경비및청소관련직은 각각 63.9%와 53.1%가 근로조건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패션업계(섬유및의복 관련직)는 78.4%가 근로조건 상담을 진행해 패션업계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반영하고 있다. 그동안 근로조건 상담이 많은 업종이나 직종 일수록 근로조건이 열악한 것으로 분석돼 왔다. 젊은 여성노동자가 많은 문화·예술·디자인·방송관련직과 미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관련직은 각각 39.1%, 33.3%의 성희롱 상담이 있었다.

(4) 근속연수별 상담유형

표19. 근속연수별 상담유형

근속연수별 상담유형을 보면 근속연수가 높아질수록 모성권 상담은 늘어나고

 근속연수 근로조건 모성권 성희롱 성차별 폭언폭행 기타 전체1년미만 빈도 385 114 160 5 21 39 724

% 53.2 15.7 22.1 0.7 2.9 5.4 100 1년-3년 빈도 271 290 121 4 23 24 733

% 37.0 39.6 16.5 0.5 3.1 3.3 100 3년이상 빈도 170 219 77 14 18 26 524

% 32.4 41.8 14.7 2.7 3.4 5.0 100

식품가공 관련직 빈도 7 1 0 0 1 2 11% 63.6 9.1 0.0 0.0 9.1 18.2 100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빈도 36 5 8 0 2 1 52% 69.2 9.6 15.4 0.0 3.8 1.9 100

농림어업 관련직 빈도 2 0 0 0 0 0 2% 100.0 0.0 0.0 0.0 0.0 0.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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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조건 상담과 성희롱 상담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근속연수가 낮을수록 근로조건 상담과 성희롱 상담은 많았다. 근속연수가 낮을수록 근로조건 차별을 겪거나 성희롱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차별 상담과 폭언폭행 상담은 근속연수와 상관 없이 3년 이상 근속자가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5) 사업장 규모별 상담유형표20. 사업장 규모별 상담유형

사업장 규모별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모성권 상담은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근로조건 상담은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모성권 상담은 모두 20%대 상담을 보인 것과 달리 4인 이하 사업장은 근로조건 상담이 53.6%였으나 30~49인 사업장은 32.6%로 그 비중이 낮아졌다. 성희롱 상담은 이외로 큰 사업장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인 이하 사업장에서 전체 상담 중 성희롱 상담은 12.9%인데 비해 100~299인 사업장

사업장규모 상담유형 전체근로조건 모성권 성희롱 성차별 폭언폭행 기타4인이하 빈도 120 45 29 1 5 24 224

% 53.6 20.1 12.9 0.4 2.2 10.7 1005-9인 빈도 127 77 51 3 5 16 279

% 45.5 27.6 18.3 1.1 1.8 5.7 10010-29인 빈도 187 135 78 10 22 19 451

% 41.5 29.9 17.3 2.2 4.9 4.2 10030-49인 빈도 57 45 39 8 10 16 175

% 32.6 25.7 22.3 4.6 5.7 9.1 10050-99인 빈도 29 20 23 3 2 4 81

% 35.8 24.7 28.4 3.7 2.5 4.9 100100-299 빈도 19 32 49 5 2 3 110

% 17.3 29.1 44.5 4.5 1.8 2.7 100300인이상 빈도 18 26 31 3 5 6 89

% 20.2 29.2 34.8 3.4 5.6 6.7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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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상담비중은 44.5%, 300인 이상 사업장은 34.8%를 차지했다.

2. 연령별 상담유형 표21. 연령별 상담유형

연령별 상담유형을 살펴보면 20대 초반까지는 압도적으로 근로조건 상담이 많았다. 30대는 모성권 상담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40대 이상이 되면서 다시 근로조건 상담이 많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25~29세는 성희롱 상담을 40.9%(115건)로 가장 많이 해 직장생활 초기 성희롱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모성권을 고민하는 시기에 앞서 성적 괴롭힘으로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거나 경력단절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여성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직장내 성희롱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나이 상담유형 전체근로조건 모성권 성희롱 성차별 폭언폭행 기타20세미만 빈도 12 0 3 0 0 0 15

% 80.0 0.0 20.0 0.0 0.0 0.0 10020-24 빈도 56 0 24 0 5 8 93

% 60.2 0.0 25.8 0.0 5.4 8.6 10025-29 빈도 88 62 115 4 5 7 281

% 31.3 22.1 40.9 1.4 1.8 2.5 10030-34 빈도 120 255 68 8 16 12 479

% 25.1 53.2 14.2 1.7 3.3 2.5 10035-39 빈도 73 88 33 2 5 9 210

% 34.8 41.9 15.7 1.0 2.4 4.3 10040-49 빈도 193 20 54 7 14 16 304

% 63.5 6.6 17.8 2.3 4.6 5.3 10050세이상 빈도 205 2 54 3 10 30 304

% 67.4 0.7 17.8 1.0 3.3 9.9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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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2. 연령별 고용형태 분포

고용형태별 연령분포를 보면 25~39세는 정규직이 더 많으나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여성이 더 많았다. 20세 미만의 경우 내담자 전원이 비정규직었으며, 20~24세는 60.7%, 40대는 52.5%, 50세 이상은 57.3%가 비정규직이었다. 비정규직으로 노동을 시작해 2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정규직으로 일하다가 다시 40대부터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되는 여성노동의 생애사적 그래프와 내담자 통계가 일치하고 있다. 20세미만과 20~24세는 비정규직 중 시간제로 일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30대 비정규직 중에서는 계약직으로 일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고용유형 나이20세미만 20-24 25-29 30-34 35-39 40-49 50세이상

정규직 빈도 0 35 165 305 121 140 122% 0.0 39.3 62.7 66.6 59.6 47.5 42.7

비정규직전체빈도 14 54 98 153 82 155 164% 100.0 60.7 37.3 33.4 40.4 52.5 57.3

시간제 빈도 8 40 38 11 9 27 22% 57.1 44.9 14.4 2.4 4.4 9.2 7.7

파견직 빈도 0 2 6 14 8 13 10% 0.0 2.2 2.3 3.1 3.9 4.4 3.5

용역직 빈도 0 0 2 4 2 15 56% 0.0 0.0 0.8 0.9 1.0 5.1 19.6

계약직 빈도 3 7 48 110 58 76 53% 21.4 7.9 18.3 24.0 28.6 25.8 18.5

일용직 빈도 1 1 1 5 5 15 15% 7.1 1.1 0.4 1.1 2.5 5.1 5.2

특수고용 빈도 0 1 2 4 0 3 7% 0.0 1.1 0.8 0.9 0.0 1.0 2.4

기타 빈도 2 3 1 5 0 6 1% 14.3 3.4 0.4 1.1 0.0 2.0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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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3. 연령별 직종

2014년 통계는 직종을 세분화하면서 연령별로 종사하는 직종이 뚜렷이 구분됐다. 20세 미만과 20대 초반은 각각 가장 많은 46.2%와 29.4%가 영업및판매관련직에서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5~39세는 경영·회계·사무직종에서 절반

나이20세미만 20-24 25-29 30-34 35-39 40-49 50세이상

관리직 빈도 0 1 2 1 2 9 1% 0.0 1.2 0.7 0.2 1.0 3.1 0.3

경영.회계.사무 관련직빈도 3 15 138 223 90 58 17% 23.1 17.6 51.7 50.1 45.9 19.9 5.9

금융.보험 관련직 빈도 0 2 3 20 7 5 3% 0.0 2.4 1.1 4.5 3.6 1.7 1.0

교육 및 자연과학, 사회과학 연구관련직빈도 0 1 27 60 24 29 3% 0.0 1.2 10.1 13.5 12.2 10.0 1.0

보건.의료 관련직 빈도 0 5 9 35 17 15 18% 0.0 5.9 3.4 7.9 8.7 5.2 6.3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빈도 0 0 8 26 11 10 15% 0.0 0.0 3.0 5.8 5.6 3.4 5.2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빈도 0 1 9 15 3 1 1% 0.0 1.2 3.4 3.4 1.5 0.3 0.3

운전 및 운송 관련직 빈도 0 0 1 0 1 6 5% 0.0 0.0 0.4 0.0 0.5 2.1 1.7

영업 및 판매 관련직 빈도 6 25 40 24 12 37 20% 46.2 29.4 15.0 5.4 6.1 12.7 7.0

경비 및 청소 관련직 빈도 0 1 0 3 1 15 88% 0.0 1.2 0.0 0.7 0.5 5.2 30.8

미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 관련직빈도 1 7 10 4 3 3 11% 7.7 8.2 3.7 0.9 1.5 1.0 3.8

음식 서비스 관련직 빈도 1 20 11 13 11 45 39% 7.7 23.5 4.1 2.9 5.6 15.5 13.6

섬유 및 의복 관련직 빈도 0 0 1 0 2 14 14% 0.0 0.0 0.4 0.0 1.0 4.8 4.9

전기.전자 관련직 빈도 0 1 1 5 5 15 11% 0.0 1.2 0.4 1.1 2.6 5.2 3.8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빈도 0 5 4 4 5 12 18% 0.0 5.9 1.5 0.9 2.6 4.1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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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가장 많은 19.9%가 경영·회계·사무직종에서 일하긴 했으나 뒤이어 15.5%가 음식서비스관련직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세 이상은 가장 많은 30.8%가 경비및청소관련직에서 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고용형태 분포와 마찬가지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영업및판매관련직에 시간제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 비정규직 중 용역직이 가장 많이 차지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표24. 연령별 사업장규모

내담자의 연령별 사업장 규모를 살펴보면 내담자 중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내담자 중 20세 미만 60%, 20~24세 85.9%, 25~29세 73.5%, 30~34세 67.5%, 35~39세 65.8%, 40~49세 75.4%가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은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비중이 59.4%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50세 이상은 용역직 비율이 높아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용역회사가 대규모 업체일 수도 있고 원청업체의 규모를 답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20세미만 20-24 25-29 30-34 35-39 40-49 50세이상

4인이하 빈도 2 34 27 24 20 43 36% 20.0 47.9 13.5 7.5 14.0 20.0 15.3

5-9인 빈도 4 16 57 71 27 44 21% 40.0 22.5 28.5 22.2 18.9 20.5 8.9

10-29인 빈도 0 11 63 121 47 75 83% 0.0 15.5 31.5 37.8 32.9 34.9 35.2

30-49인 빈도 1 0 17 41 27 22 41% 10.0 0.0 8.5 12.8 18.9 10.2 17.4

50-99인 빈도 2 1 14 14 7 10 16% 20.0 1.4 7.0 4.4 4.9 4.7 6.8

100-299 빈도 0 3 19 21 7 8 33% 0.0 4.2 9.5 6.6 4.9 3.7 14.0

300인이상 빈도 1 6 3 28 8 13 6% 10.0 8.5 1.5 8.8 5.6 6.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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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유형별 분석 1. 근로조건

2014년 근로조건 상담은 991건이다. 세부 상담유형은 전년도와 비교할 때 큰 차이는 없으나 휴가 및 휴게시간 상담이 18.5%로 전년도에 비해 12.6%p나 크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근로시간 쪼개기 계약’과 관련해 상담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

표26. 비정규직 유형별 상담유형 분포

근로조건합계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업병 및4대보험 고용차별 부당행위 기타 휴가 및휴게시간

2004년 825 388 - - 207 481 - 1,901% 43.4 20.4 - - 10.9 25.3 - 100%

2012년 286 168 155 2 73 371 - 1,055% 27.1 15.9 14.7 0.2 6.9 35.2 - 100%

2013년 413 129 187 4 79 274 68 1,154% 35.8 11.2 16.2 0.3 6.8 23.7 5.9 100%

2014년 354 140 184 5 41 84 183 991% 35.7 14.1 18.6 0.5 4.1 8.5 18.5 100%

표25. 연도별 근로조건 상담 분포

비정규직 근로조건전체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업병및4대보험 고용차별 부당행위 휴가및휴게시간 근기법기타

시간제 빈도 82 8 18 0 8 9 18 143% 57.3 5.6 12.6 0.0 5.6 6.3 12.6 100

파견직 빈도 6 4 7 1 0 3 2 23% 26.1 17.4 30.4 4.3 0.0 13.0 8.7 100

용역직 빈도 7 8 9 0 7 1 5 37% 18.9 21.6 24.3 0.0 18.9 2.7 13.5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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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형별로 살펴보면 시간제, 일용직, 특수고용은 임금체불 상담이 각각 57.3%, 70.6%, 41.7%로 가장 많았다. 파견직과 용역직은 직업병및4대보험이 30.4%와 24.3%로 가장 많았고, 계약직은 근기법 기타상담이 25.9%로 가장 많았다.

표27. 상담유형별 연령분포

근로조건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업병및4대보험 고용차별 부당행위 휴가및휴게시간 근기법기타

20세미만 빈도 8 0 1 0 1 0 2% 2.8 0.0 0.8 0.0 3.4 0.0 1.7

20-24 빈도 37 4 3 0 2 7 3% 13.1 3.7 2.3 0.0 6.9 9.9 2.5

25-29 빈도 47 9 10 1 3 6 12% 16.6 8.3 7.5 20.0 10.3 8.5 10.2

30-34 빈도 34 28 21 2 3 13 19% 12.0 25.9 15.8 40.0 10.3 18.3 16.1

35-39 빈도 23 11 6 0 7 13 13% 8.1 10.2 4.5 0.0 24.1 18.3 11.0

40-49 빈도 67 23 39 1 6 22 35% 23.7 21.3 29.3 20.0 20.7 31.0 29.7

50세이상 빈도 67 33 53 1 7 10 34% 23.7 30.6 39.8 20.0 24.1 14.1 28.8

전체 빈도 283 108 133 5 29 71 118% 100 100 100 100 100 100 100

계약직 빈도 47 37 31 4 7 34 56 216% 21.8 17.1 14.4 1.9 3.2 15.7 25.9 100

일용직 빈도 24 2 5 0 2 0 1 34% 70.6 5.9 14.7 0.0 5.9 0.0 2.9 100

특수고용빈도 5 1 3 0 2 0 1 12% 41.7 8.3 25.0 0.0 16.7 0.0 8.3 100

기타 빈도 2 2 1 0 0 1 3 9% 22.2 22.2 11.1 0.0 0.0 11.1 33.3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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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살펴보면 임금체불 상담은 40대와 50세 이상이 가장 많이 했으며, 부당해고, 직업병및4대보험 상담도 50세 이상이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차별’ 상담은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을 상담하는 내용으로 전체 5건 중 30~34세가 2건이었다. 부당행위와 휴가및휴게시간 상담은 35~39세가 가장 많았다. 근기법 기타상담은 40대가 가장 많았다.

표28. 상담유형별 근속연수 분포

근로조건 세부상담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근속연수가 짧을수록 상담이 많았다. 그러나 고용차별과 근기법기타 상담은 근속연수가 많아질수록 상담이 많아졌다.

표29. 상담유형별 사업장규모 분포

근속연수 근로조건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업병및4대보험 고용차별 부당행위 휴가및휴게시간 근기법기타

1년미만 빈도 178 69 56 1 12 30 39% 57.1 54.8 38.6 20.0 36.4 44.8 28.3

1년-3년 빈도 96 41 48 1 12 24 49% 30.8 32.5 33.1 20.0 36.4 35.8 35.5

3년이상 빈도 38 16 41 3 9 13 50% 12.2 12.7 28.3 60.0 27.3 19.4 36.2

전체 빈도 312 126 145 5 33 67 138% 100 100 100 100 100 100 100

사업장규모 근로조건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업병및4대보험 고용차별 부당행위 휴가및휴게시간 근기법기타

4인이하 빈도 82 12 11 0 2 4 9% 33.7 14.1 11.7 0.0 8.7 10.5 13.0

5-9인 빈도 59 18 16 0 6 10 18% 24.3 21.2 17.0 0.0 26.1 26.3 26.1

10-29인 빈도 70 32 42 1 3 18 21% 28.8 37.6 44.7 20.0 13.0 47.4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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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규모별로 살펴보면 세부 상담유형 중 10~29인 사업장이 부당해고, 직업병및4대보험, 휴가 및휴게시간, 근기법기타 상담 등이 가장 많았다. 부당행위는 5~9인 사업장에서 가장 많았다. 4인 이하 사업장 전체 상담 120건 중 82건(68.3%)이 임금체불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모성권

모성권 상담은 890건이 접수돼 전체 상담 중 34.3%를 차지했다. 세부 상담유형을 살펴보면 육아휴직 상담이 394건(44.3%)로 가장 많고, 출산전후휴가 342건(38.4%), 임신출산불이익 62건(7.0%) 등이다. 기타 상담에 포함되는 내용은 수유시간, 태아검진휴가와 관련한 상담 등이다.

30-49인 빈도 17 5 13 2 10 1 9% 7.0 5.9 13.8 40.0 43.5 2.6 13.0

50-99인 빈도 7 7 5 1 1 2 6% 2.9 8.2 5.3 20.0 4.3 5.3 8.7

100-299 빈도 5 6 2 0 1 1 4% 2.06 7.06 2.13 0.00 4.35 2.63 5.80

300인이상빈도 3 5 5 1 0 2 2% 1.2 5.9 5.3 20.0 0.0 5.3 2.9

전체 빈도 243 85 94 5 23 38 69% 100 100 100 100 100 100 100

모성권 합계임신출산불이익 임신출산해고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기타

2012년 49 35 499 287 120 9904.9% 3.5% 50.4% 29.0% 12.1% 100.0%

2013년 66 42 502 432 생리휴가 시간외근로 기타 1,1299 19 595.8 3.7 44.5 38.2 0.8 1.7 5.2 100

2014년 62 38 342 394 7 6 41 8907.0 4.3 38.4 44.3 0.8 0.7 4.6 100

표30. 연도별 모성권 상담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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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1. 고용형태별 세부 상담유형

모성권 상담 내담자를 고용형태별로 분석하면 정규직은 68.5%, 비정규직은 31.5%다. 정규직의 경우 40.25%가 육아휴직, 39.25%가 출산전후휴가를 상담했으며, 비정규직은 41.8%가 출산전후휴가, 35.3%가 육아휴직을 상담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과 비교할 때 육아휴직을 사용하기에 앞서 출산전후휴가 사용부터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32. 재직여부

모성권 상담의 경우 재직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로조건 상담의 경우 61.7%가 재직중 상담인데 비해 모성권 상담은 97.8%가 재직 중 상담이다. 이는 임신한 여성노동자가 계속 일을 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정규직 비정규직빈도 % 빈도 %

출산전후휴가 157 39.25 77 41.8 육아휴직 161 40.25 65 35.3

임신출산불이익 35 8.75 9 4.9 임신출산해고 22 5.5 12 6.5

생리휴가 4 1 2 1.1 시간외근로야업 3 0.75 3 1.6 근기법5장 기타 18 4.5 16 8.7

전체 400 100.0 184 100.0

  재직중 퇴사 구직과정빈도 % 빈도 % 빈도 %

출산전후휴가 326 98.5 5 1.5 0 0.0육아휴직 346 97.7 7 2.0 1 0.3

임신출산불이익 57 95.0 3 5.0 0 0.0임신출산해고 36 94.7 2 5.3 0 0.0

생리휴가 7 100.0 0 0.0 0 0.0시간외근로야업 6 100.0 0 0.0 0 0.0근기법5장 기타 35 100.0 0 0.0 0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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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표3. 상담내용별 재직중 상담비율

표33. 모성권 상담 중 여성노동자수 분포

모성권 상담 내담자의 여성노동자수를 살펴보면 여성노동자 수가 적을수록 상담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여성노동자들이 사업장 규모가 작은 곳에 많이 몰려 있고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여성노동자 수도 적기 때문에 영세사업장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이 모성권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3. 직장내 성희롱 직장내 성희롱 상담은 416건으로 전체 상담의 16.1%를 차지했다. 성희롱 유형은 몸+언어, 언어+시각, 몸+시각 등 복합적 성희롱 유형이 47.6%로 절반 가까

여성노동자수 빈도 %4인이하 96 31.65-9인 91 29.910-29인 69 22.730-49인 13 4.350-99인 16 5.3100-299 16 5.3300인이상 3 1.0합계 304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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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지했으며, 언어적 성희롱이 32.2%를 차지했다.

표34. 성희롱 유형 빈도 %

몸 66 15.9

언어 134 32.2

시각 18 4.3

복합적 198 47.6

합계 416 100

전체 성희롱 가해자는 상사 57.5%, 사장 17.5%, 동료 6.1%인데 비해 4인 이하 사업장의 성희롱 가해자는 51.7%가 사장이었다. 5~9인 이하 사업장에서도 사장의 가해비율이 43.0%에 달했다. 성희롱 예방교육을 담당해야 할 사장이 가해자가 되는 경우 성희롱 피해자를 보호하고 예방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직종별 협회가 존재하는 경우 협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주 간담회 등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사업주에 대한 별도의 성희롱 예방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동료에 의한 성희롱 비율이 35.5%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표35. 사업장 규모별 가해자 유형

성희롱가해자 전체사장 상사 동료 고객 기타4인이하 빈도 15 8 4 2 0 29

% 51.7 27.6 13.8 6.9 0 1005-9인 빈도 22 19 3 7 0 51

% 43.1 37.3 5.9 13.7 0 10010-29인 빈도 14 45 11 8 0 78

% 17.9 57.7 14.1 10.3 0 10030-49인 빈도 1 24 11 3 0 39

% 2.6 61.5 28.2 7.7 0 10050-99인 빈도 1 15 6 1 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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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직장내 성희롱 가해자 분포

% 4.3 65.2 26.1 4.3 0 100100-299 빈도 2 42 4 0 1 49

% 4.1 85.7 8.2 0.0 2.0 100300인이상 빈도 0 20 11 0 0 31

% 0.0 64.5 35.5 0.0 0.0 100전체 빈도 55 173 50 21 1 300

% 18.3 57.7 16.7 7.0 0.3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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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성희롱 예방교육 자료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는 방법만으로 법적 성희롱 예방교육 의무를 면하고 있어 성희롱 예방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2014년 성희롱 예방교육 특례사업장 범위를 3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려고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014년 성희롱 상담이 급증한 것을 봐도 성희롱 예방교육 의무를 완화할 때가 아니라 10인 미만 사업장의 성희롱 예방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성희롱 내담자 중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았다고 한 응답자는 37.5%에 불과했다. 나머지 62.5%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표36.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여부

성희롱 내담자 사업장의 여성노동자 수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노동자가 적을수록 성희롱 상담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성희롱 상담 중 35.9%가 여성노동자가 4인 이하인 사업장에서 이뤄진데 비해, 100~299인 사업장에서는 3.3%의 성희롱 상담이 이뤄졌다. 남성 편중 사업장일수록 직장내 성희롱이 많이 발생하는 직장문화가 정착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37. 성희롱 내담자 여성노동자 수 분포 여성노동자수 빈도 %

4인이하 98 35.95-9인 52 19.0

10-29인 51 18.730-49인 24 8.850-99인 26 9.5100-299 9 3.3300인이상 13 4.8

예방교육 빈도 %실시 97 37.5

미실시 162 62.5합계 259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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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형별 성희롱 가해자를 분석해 보면 정규직은 가해자가 상사인 경우 59.1%, 사장인 경우 18.7%, 동료인 경우가 13.0% 순이다. 비정규직은 가해자가 상사인 경우는 55.2%, 사장인 경우 17.9%로 정규직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동료가 가해자인 경우 22.4%로 정규직 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시간제의 경우 상사 42.1%, 사장 36.8%로 사장이 가해자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파견직과 용역직은 동료에 의한 성희롱이 34.6%, 33.3%로 동료가 가해자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간접고용 노동자의 경우 동료에게도 성적 대상화가 되는 등 동등한 입장에 처하기 어려움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표38. 고용유형별 성희롱 가해자 성희롱가해자

사장 상사 동료 부하직원 고객 기타

고용유형정규직 빈도 43 136 30 1 17 3

% 18.7 59.1 13.0 0.4 7.4 1.3비정규직 빈도 24 74 30 0 4 2

% 17.9 55.2 22.4 0.0 3.0 1.5

비정규직유형

시간제 빈도 7 8 1 3 0 19 % 36.8 42.1 5.3 15.8 0.0 100.0

파견직 빈도 3 14 9 0 0 26 % 11.5 53.8 34.6 0.0 0.0 100.0

용역직 빈도 2 16 9 0 0 27% 7.4 59.3 33.3 0.0 0.0 100.0

계약직 빈도 7 30 7 1 1 46% 15.2 65.2 15.2 2.2 2.2 100.0

일용직 빈도 1 0 2 0 0 3% 33.3 0.0 66.7 0.0 0.0 100.0

특수고용 빈도 0 3 1 0 0 4% 0.0 75.0 25.0 0.0 0.0 100.0

기타 빈도 4 1 0 0 1 6% 66.7 16.7 0.0 0.0 16.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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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내담자의 연령과 고용유형을 비교분석해 보면 눈에 띄는 차이가 드러난다. 정규직의 경우 나이가 어릴수록 성희롱 피해를 많이 당하는 반면, 비정규직의 경우 나이와 상관 없이 전연령에 걸쳐 성희롱 피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정규직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근속연수도 높아지고 직급도 높아지면서 성적 대상화 되거나 성적 괴롭힘을 당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반면, 나이와 상관 없이 고용이 불안한 비정규직의 경우 누구나 성희롱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직장내 성희롱이 단순히 개별적 남녀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내 권력관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표38. 성희롱 내담자 중 연령-고용유형 분포나이 고용유형 전체정규직 비정규직

20세미만 빈도 0 3 3% 0 2.5 0.9

20-24 빈도 12 10 22% 5.6 8.3 6.6

25-29 빈도 87 22 109% 40.5 18.3 32.5

30-34 빈도 39 27 66% 18.1 22.5 19.7

35-39 빈도 22 10 32% 10.2 8.3 9.6

40-49 빈도 28 22 50% 13.0 18.3 14.9

50세이상 빈도 27 26 53% 12.6 21.7 15.8

전체 빈도 215 120 335% 100 10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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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9. 성희롱 내담자 근속연수 분포

앞서 직장내 성희롱이 권력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을 파악한 것과 관련, 성희롱 내담자의 근속연수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 근속연수가 짧을수록 성희롱 상담비율이 높았다. 직장내 성희롱으로 상담을 한 내담자의 44.7%가 1년 미만의 근속자였으며, 1~3년은 33.8%, 3년 이상은 21.5%였다. 정규직의 경우 나이가 어리거나 근속연수가 짧을수록 성희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나이와 근속연수가 권력관계와 영향이 있는 것을 볼 때 비정규직의 경우에는 정규직에 비해 성희롱 피해가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성희롱 내담자 중 정규직은 63.2%(230건), 비정규직은 36.8%(134건)로 정규직 상담이 더 많았다. 이는 비정규직이 불안한 고용 문제 등에 대응하는데 급급하다 보니 성희롱 문제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된다.

4. 성차별표40. 성차별 상담유형

성차별적 상담은 총 42건이 접수돼 총 상담의 1.6%를 차지했다. 구체적 상담

근속연수 빈도 %1년미만 160 44.71년-3년 121 33.83년이상 77 21.5

합계 358 100

빈도 %모집채용 1 2.4

임금 2 4.8교육배치승진 3 7.1퇴직정년해고 9 21.4

남녀고용평등법기타 27 64.3합계 42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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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은 남녀고용평등법 기타상담이 27건(64.3%)으로 가장 많았고, 퇴직·정년·해고 상담이 9건(21.4%)으로 많았다. 성차별 내담자 중 정규직은 89.5%(34건), 비정규직은 10.5%(4건)다. 남녀고용평등법 기타상담은 커피심부름과 호칭과 관련한 내용 등이다.

표41. 성차별 내담자 연령 분포

표42. 성차별 내담자 결혼 여부

표43. 성차별 내담자 근속연수 분포

성차별 내담자 중 연령별로는 30~34세가 33.3%로 가장 많았고, 기혼자가 61.9%로 비혼자 보다 더 많았다. 또한 3년이상 근속자가 60.9%로 가장 많았다.

나이 빈도 %25-29 4 16.730-34 8 33.335-39 2 8.340-49 7 29.2

50세이상 3 12.5합계 24 100

빈도 %비혼 8 38.1기혼 13 61.9합계 21 100

빈도 %1년미만 5 21.71년-3년 4 17.43년이상 14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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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폭언폭행폭언폭행 상담은 67건으로 전체 상담의 2.6%를 차지했다. 가해자는 상사가 61.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사장이 17.9%, 동료가 10.4% 순이었다. 가해자가 고객인 경우도 4.5%로 나타났다. 근로기준법 제8조는 사용자는 사고의 발생이나 그 밖의 어떠한 이유로도 근로자에게 폭행을 하지 못한다고 돼있어 사용자의 폭행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직장 내 폭언․폭행이 사용자 뿐만 아니라 동료나 상사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상사나 동료에 의해 발생한 폭언폭행의 경우 사업주가 개인간의 문제로만 치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자가 지속적인 고통을 당하거나 회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폭언·폭행 또한 직장내 성희롱과 마찬가지로 직장내 권력관계에서 벌어지고 있어 사용자가 폭언폭행 발생을 예방하고, 사건 발생시에도 사용자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표44. 폭언·폭행 가해자 분포

폭언폭행도 사업장 규모가 30인 미만에서 62.7%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노동자 수 30인 미만에서 87%가 발생하는 등 여성노동자가 적은 영세사업장에서 많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가해자 빈도 %사장 12 17.9상사 41 61.2동료 7 10.4

부하직원 2 3.0고객 3 4.5기타 2 3.0합계 67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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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45. 폭언·폭행 내담자 사업장 규모와 여성노동자수

그러나 폭언·폭행 내담자 중 정규직은 69.5%, 비정규직은 30.5%로 정규직이 더 안전하지는 않았다. 내담자의 연령대를 살펴봐도 경향성 없이 누구나 폭언·폭행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표46. 폭언·폭행 내담자 고용유형

표47. 폭언·폭행 내담자 연령대

사업장규모 여성노동자수빈도 % 빈도 %

4인이하 5 9.8 19 40.45-9인 5 9.8 8 17.0

10-29인 22 43.1 14 29.830-49인 10 19.6 1 2.150-99인 2 3.9 1 2.1100-299 2 3.9 1 2.1300인이상 5 9.8 3 6.4

합계 51 100 47 100

빈도 %정규직 41 69.5

비정규직 18 30.5합계 59 100

나이 빈도 %20-24 5 9.125-29 5 9.130-34 16 29.135-39 5 9.140-49 14 25.5

50세이상 10 18.2합계 55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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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내담자 분석 2014년 남성내담자는 214명으로 전체 상담의 7.6%를 차지했다. 전년도에 비해 2.2%p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으로 남성내담자의 상담이 늘고 있다. 남성내담자의 상담유형은 근로조건 상담 45.8%, 모성권 관련 상담이 38.3%, 직장내 성희롱 상담 6.5% 등이다. 가장 많은 세부 상담유형은 육아휴직 19.2%(41건)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려고 하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013년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은 3.2%에 불과하다. 출산전후휴가 상담은 배우자 출산전후휴가 상담이 포함됐다.

표48. 남성내담자 세부 상담유형 빈도 % 합계

근로조건

임금체불 36 16.8

98(45.8%)

부당해고 10 4.7직업병및4대보험 27 12.6

고용차별 1 0.5부당행위 2 0.9

휴가및휴게시간 1 0.5근기법기타 21 9.8

모성권출산전후휴가 12 5.6

82(38.3%)육아휴직 41 19.2임신출산불이익 2 0.9근기법5장 기타 27 12.6

성희롱 성희롱 14 6.5 14(6.5%)성차별 남녀고용평등법기타 1 0.5 1(0.5%)

폭언폭행 폭언폭행 2 0.9 2(0.9%)기타 기타 17 7.9 17(7.9%)합계 합계 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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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유형별

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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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조건 2014년 근로조건 상담은 총 상담 2,805건 중 991건으로 전체 상담의 38.2%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상담유형 중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50세 이상이 57.4%, 기혼이 69.6%, 근속년수 1년 미만이 46.6%, 업종으로는 제조업 21.9%이 비중이 높았다. 규모별로는 10~29인이하 사업장이 33.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종으로는 사무종사가 21.3%, 영업 및 판매관련직 종사자가 16.0%, 음식 서비스 종사자가 13.0%, 연구직 관련종사자가 7.6%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내용으로 보면 임금체불 상담이 354건으로 35.7%, 직업병.4대보험 상담이 184건 18.6%, 휴가 및 휴게시간 상담이 183건 18.5%, 부당해고 상담이 140건 14.1%, 부당행위 상담이 41건 4.1% 순이었다.

고용유형으로는 정규직이 41.7%, 비정규직이 58.3%로 나타나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상담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의 열악함을 보여주는 결과로써 상담내용 역시 임금체불과 근로조건기타 상담이 36.5%와 18.1%를 차지하고 있다.

1. 임금체불○ 임금체불로 접수된 사례들은 대다수 임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거나 퇴사하였는데 사업장측에서 이를 차일피일 미루며 적게는 2주, 많게는 몇 달씩 임금이 지불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사업장이 폐업하거나 사업장 사정이 어렵다는 등 다른 핑계를 대며 임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았는데 임금체불로 진정을 해도 사업주가 모른척하고 계속 지급을 미루거나, 일부만 지급하고 근로자의 속을 태우는 일이 빈번했다.

○ 근로기준법상 1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에게 퇴사 후 2주 이내에 지급해야 할 퇴직금을 미지급하는 사업장이 상당히 많았으며, 특히 아르바이트의 경우 자신의 권리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해 퇴직금을 요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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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례가 많았다. 2012년 7월 26일부터는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상의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중간정산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장측에서 알아서 중간정산을 해버리고, 1년이 되지 않으면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을 악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 청소년 근로자의 경우, 최저시급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권리에 대해 몰라 사업주가 이를 악용하여 최저시급 이하를 주거나 임금을 계속 미루고 주지 않는 사례들이 있었다. 또한 해고예고수당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알지 못해 해고통보시 지급해야 하는 것 아닌지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이 많았다.

○ 근로자에게는 본인의 권리에 대해서 더 상세히 알리고, 사업주에게 강력한 규제와 처벌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다.

2. 부당해고○ 부당해고 사례들에서 상당수를 차지하며, 눈에 띄는 것은 ‘일방적’으로, ‘갑자기’ 해고를 당하는 것이다. 단기근무자는 말 할 것도 없고, 1년 이상 혹은 심지어 그 이상 근무했던 장기근무자들에게도 이는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심지어 서로간 합의절차나 설명 없이 근무시간을 연장하기로 변경하면서 근무자가 이를 어렵겠다하니 이를 문제삼아 사직서를 쓰도록 종용하는 사례도 있었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다가 일방적 해고를 한다든지, 바쁠 때만 수습으로 고용해 연장근로까지 시키다가 수습기간이 만료되니 일방적 통보로 해고를 한 사례도 있었다.

○ 근로자들이 가장 대처하기 힘들었던 경우는 해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이고, 비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해고당했던 부분이었다. 심지어 누명을 씌우거나 그냥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해고시키기도 했다. 인사권은 전적으로 사업주에게 있다는 것을 방패삼아 해고예고수당도 주지 않은 채, 일방적인 통보만으로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고용불안이 현실적으로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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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당행위○ 부당행위 상담은 근로조건사례 중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 편이나, 근로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꽤 커보였다. 대체로 부당한 계약서 작성강요와 수당을 주지 않는 잦은 야근, 그리고 퇴사시 피해보상을 하라는 협박까지 한 사례도 있었다.또한 어떤 이유로든 해고시에도 회사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강요한 사례도 보였고, 심지어 퇴직적립금을 본인이 50%부담하라는 황당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라는 사례도 있었다.

○ 40~50대 여성들이 다른 직장을 찾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악용해 200명이 넘는 회사에서 심지어 4대보험도 가입시켜주지 않고 사업자등록을 해서 야간수당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키거나, 근무평가를 하여 나이 많은 순으로 해고할 수 있다는 협박도 일삼는 사례도 있었다.

4. 4대보험 및 직업병 등○ 물건을 나르거나 배달하는 중 사고가 났을 때, 원래 근로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점 등을 내세워 산재처리를 해주지 않는다는 상담과 실업급여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상당수의 사례가 사업장에서 업무를 하다 발생한 사고로 인해 다쳤는데도 불구하고, 평소 근로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점이나 과실로 인해 발생한 점을 내세워 산재처리를 해주지 않으려는 악질적인 사업주의 행태가 눈에 띄었다.

○ 연차사용에 있어서는 내담자들이 연차의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여 문의하는 사례도 있었고, 연말에 현실적으로 다 소진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소진하라는 명령을 하고 수당은 1일치만 보상해주겠다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휴가에 있어서 드물긴 하지만 무급휴가와 유급휴가의 개념에 대해서 묻는 상담도 있었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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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상담에서는 퇴직금에 관련하여 여러해 동안 파견업체가 바뀌어 꾸준히 일했는데 파견업체가 바뀐지 1년이 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지, 근속년수가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의 고용승계에 따른 불이익 여부,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데도 3.3%의 세금을 공제하는 것이 위법사항이 아닌지, 그리고 휴일근무를 연차로 처리가능한지, 연차사용촉진제도에 대한 상담 등 포괄적이고 복합적인 상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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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권 2014년도 모성권 상담은 전체 2,591건 중 890건으로 전체의 34.3%를 차지했다. 2013년(1,129건, 42.7%)에 비하면 8.4%p 줄어든 수치다. 모성권 사례분석 결과 여전히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모성권과 관련한 법제도에 대해 업체와 노동자들 모두 잘 모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임신․출산은 여성노동자의 기본권이고, 육아휴직은 노동자의 사회적 권리라고 할 수 있는데,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또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강요받는 사례들이 많아 여성 노동자들은 여전히 “임신․출산․육아를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일을 그만둘 것이냐”라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성권과 관련한 질문 중 절반 이상은 단순 문의성 질문으로 사측이나 여성 노동자들 모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 자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정보 부족과 잘못된 정보는 결국 여성 노동자가 불이익을 받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성권과 관련한 기본 정보가 각각의 사업장의 인사 담당자들이나 여성 노동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제도가 있음에도 대체인력 채용이 쉽지 않은 소규모 사업장은 현실적으로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제도가 유명무실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모성권 상담 중에서는 법제도에 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질문도 많아서 적극적으로 본인의 권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출산휴가․육아휴직 기간의 근속기간 포함여부, 출산휴가․육아휴직 시 급여산정 기준,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 유사산 휴가, 대체인력 지원금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질문도 많아서 여성 노동자들이 모성권과 관련한 제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자 함을 알 수 있었다.

2014년에도 남성들의 배우자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배우자출산휴가는 2013년 법이 개정되어 3일 유급휴가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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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무급휴가로 총 최대 5일의 휴가를 출산일부터 30일 이내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출산휴가를 언제부터 사용 가능한지, 3일 유급휴가와 2일 무급휴가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많았다. 또한 남자도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한지, 기간은 어느 정도 되는지 등 육아휴직에 대한 질문도 많아서 남성들도 육아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경향이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남성들의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사용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일·가정 양립 정책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모성권뿐만 아니라 부성권 차원에서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비정규직의 경우 대부분의 질문이 “비정규직인데도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은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의 경우 기본적인 권리조차 지켜지지 않는 ‘을 중의 을’이기 때문에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사용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라고 하더라도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 편으로는 현재의 법 규정상 비정규직 노동자가 출산휴가 사용 중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계약이 종료되는 등 모성권을 충분히 보장받는다고 할 수는 없다.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도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날로 감소하고 있어 출산장려정책을 펴고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일하는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은 여전히 경력단절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일․가정 양립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여성들의 권리의식은 높아졌지만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임신, 출산, 양육을 여성 개인의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의 기준이나마 지켜지기 위해선 사업주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여성 노동자가 임신, 출산, 양육의 문제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법제도로 보장된 부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이를 위반하거나 오히려 여성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줄 경우 사업장에 대한 보다 강력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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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산휴가출산휴가 상담은 크게 출산휴가 사용여부, 출산휴가 기간, 출산휴가급여, 육아휴직 중 출산휴가 사용 여부, 배우자 출산휴가, 유사산 휴가 등에 대한 상담으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사업장에서 출산휴가를 사용한 선례가 없어서 출산휴가 사용이 가능할지 걱정하는 사례들이 많았고, 출산휴가기간을 법으로 정해진 90일 대신 한 달, 두 달만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회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았다. 소규모 영세업체에서 근무하는 여성 노동자의 경우 출산휴가 사용에서부터 회사의 눈치를 봐야 하고,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도 법으로 정해진 90일의 출산휴가를 보장받는 것 자체가 여전히 어려운 현실임을 보여준다.

출산휴가 급여에 대해서는 출산휴가 급여의 기준인 통상임금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법적으로 정해진 출산휴가급여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 어디에 청구해서 받아야 하는지, 국공립의 경우 출산휴가를 어디에서 지급받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다.

또한 육아휴직 중에 임신을 한 경우 또는 출산휴가․육아휴직을 이미 사용했는데 다시 임신을 하게 되었을 경우에 출산휴가를 다시 사용하는 게 가능한가에 관한 상담도 많았다. 출산휴가는 임신한 여성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육아휴직은 한 자녀당 1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전에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 노동자들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기간이 길어져서 이후에 업무에 복귀했을 때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우려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의 모성권을 온전하게 보장받기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배우자 출산휴가에 대해서는 언제부터 휴가 사용이 가능한지, 유급/무급 여부에 관한 질문들이 있었고, 유사산 휴가에 대해서는 휴가 기간과 휴가 기간 동안의 급여에 관한 질문들이 있었다. 그 외 임산부 연장근로수당,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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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임신·출산이 재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해야 하고, 출산휴가는 갈 수 있을지를 염려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 계약직, 파견직, 무기계약직, 기간제 등 다양한 고용형태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출산휴가가 가능한지에 대해 문의해왔다. 또한 출산휴가 기간 동안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출산휴가도 종료되는지, 계약기간이 끝나고 나서도 출산휴가 사용이 가능한지, 출산휴가를 사용해도 재계약이 될 수 있는지 등 계약을 둘러싼 부분들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계약직의 경우 다수가 출산휴가와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한지를 동시에 문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임신 초기인데 몸이 힘들고 위험한 상황이라 출산휴가를 일찍 신청하는 게 가능한가 하는 질문도 있었다. 현재 근로기준법에서는 “임신한 여성근로자가 유산․사산의 경험이나 위험이 있거나 40세 이상인 경우” 출산휴가 분할 사용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출산휴가 90일은 여성노동자의 건강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기간인데 이것을 분할해서 사용할 경우 출산여성의 건강이 제대로 보호받기는 힘들다. 임신으로 인해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을 배려할 수 있는 다른 보완적 조치가 필요하다.

한편, 2014년 7월 1일부터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이 개정되면서 한 번에 둘 이상의 자녀(이하 ‘다태아’)를 출산하는 여성노동자의 출산휴가가 현행 90일에서 120일로 확대되었는데, 이러한 다태아 출산휴가와 관련한 문의들도 많았다.

2. 육아휴직출산휴가에 비해 육아휴직은 기간도 더 길고, 사회적 공감대도 넓게 형성되지 못해서 신청하는 것부터 눈치를 봐야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더라도 1년을 온전히 채우기가 쉽지 않다. 육아휴직과 관련한 상담 중에서는 육아휴직을 사용한 선례가 없어서 신청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회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하지만 여성노동자들은 육아휴직으로 인한 회사와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하기 전 먼저 신청절차와 서류, 육아휴직 대체인력 등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았고 육아휴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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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육아휴직을 어렵게 신청하자 바로 권고사직 또는 자진사직을 강요받게 되면서 대응 방법을 모색하거나, 휴직 후 복귀 시 부당함에 대응하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권리를 찾으려는 상담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육아휴직과 관련한 상담들을 보면 출산휴가에서 복귀해야 할 시점에 아이 양육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육아휴직을 바로 신청할 수 있냐고 묻는 경우들이 많았다. 법적으로는 육아휴직 개시일 한 달 전에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서 육아휴직 신청을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한 편으로는 육아휴직 이후에도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서 복귀하기가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경우들도 많았다. 이는 여전히 아이 양육의 책임이 여성에게만 전가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남편의 육아휴직이나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문의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 미흡하나마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육아휴직을 분할해서 사용 가능한지, 그리고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특히 2014년 1월 14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할 법률 개정에 의해 육아휴직 대상자가 기존의 “만 6세 이하 자녀”에서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로 변경됨에 따라 확대된 대상에 자녀가 포함되는 경우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묻는 상담들도 많았다. 법은 개정되었어도 회사 규정에는 여전히 “만 6세 이하 자녀”라고 돼 있어서 회사에서 육아휴직 신청을 반려했다는 상담도 있었는데, 회사 규정이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못 미치면 법이 우선시된다는 점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한 선례가 없거나 육아휴직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회사에서는 여성노동자들이 나서서 육아휴직과 관련한 지원금 제도를 알아본 후 회사에 안내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육아휴직과 관련한 대체인력채용장려금 등 지원금제도를 알아보기 위해 여성노동자가 직접 문의하는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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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육아휴직 사용에 대해 남녀고용평등법 제19조 제5항에서는 “기간제 근로자 또는 파견근로자의 육아휴직 기간은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기간제 사용기간 또는 근로자 파견기간에 산입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육아휴직 기간은 기간제법 상 사용기간 또는 파견법 상 근로자파견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데, 이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경우 출산휴가와 마찬가지로 비정규직인데도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한지, 또한 육아휴직 기간 동안 계약이 만료될 경우 계약이 종료되는 것인지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실제로 육아휴직 기간 동안 계약이 종료돼서 회사로부터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는 등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의 근속기간 포함 여부, 육아휴직 급여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 산정 방법, 육아휴직 복귀 6개월 후의 나머지 차액 수령방법, 육아휴직 중 퇴직금 적립 여부 및 퇴직금,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문의들이 많았다. 또한 육아휴직 복귀 후 양육의 문제로 퇴사하는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묻는 상담도 여전히 많았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부지원 보육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고 양육이 개인의 책임에서 사회적 책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제도의 홍보활동과 기업문화, 직장 내 배려와 존중의 문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동시에 필요하다.

3. 임신출산으로 인한 해고 및 불이익일하는 여성들은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사실이 회사에 알려질까 걱정하고, 임신한 사실을 어느 시점에 어떻게 알려야 할지 걱정해야 한다. “10년이나 일한 직장인데도 임신 사실을 보고하니 퇴사를 권유”하고, “임신해서 다니다 보면 근무가 태만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회사를 그만두라고 하는 등 불법적인 일들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임신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한 번도 사용한 선례가 없는 출산휴가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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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했다는 이유로, 그리고 육아휴직은 절대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여성노동자들에게 퇴사를 종용하는 것은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업체는 “벌금을 물더라도 육아휴직은 절대로 허용 못한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여성노동자들의 모성권을 짓밟고 있다.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대체인력 채용에 대해서도 “우리 회사는 정규직만 뽑는다”, “임시 인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등과 같은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결국 임신한 여성에게 사직을 강요하고 있다. 한 편에서는 “출산휴가는 출산 전 일주일, 출산 후 일주일 밖에 못 준다”고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면서 여성노동자에게 자진 퇴사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육아휴직과 관련해서도 육아휴직을 신청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직을 강요당하기도 하고, 육아휴직 기간 중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희망퇴직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일방적으로 퇴사처리를 한 경우도 있었다.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여성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대한 상담 사례도 많았다. 출산휴가 후 복귀했더니 아예 업무분장을 하지 않거나, 이제까지 여성이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었던 부서로 발령을 낸 경우도 있었고, 육아휴직에서 복귀하고 나니까 임금을 삭감하거나,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기간에 포함시키지 않아서 불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들은 여성노동자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여성의 모성권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경우 고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임신,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특수고용직에 근무하는 여성은 입사 때부터 “임신을 하면 안 된다”는 강요를 받아야 했고, 6개월마다 계약이 갱신되는 계약직 여성은 출산휴가를 신청하려고 하자 “계약기간의 절반 이상을 출산휴가로 비우게 되면 일에 차질이 많다”면서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어야 했다. 프로젝트에 따라 계속해서 계약이 연장돼 왔던 여성노동자는 임신을 하고 나서 더 이상 계약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아야 했다. 심지어 초빙교사로 4년 동안 계약한 한 여성노동자는 근로계약서에 “계약기간 동안 육아휴직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시해놓기도 했다고 한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임신은 재계약이나 계약 연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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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곧 퇴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근로계약을 체결할 당시부터 “임신해서는 안 된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은 사용하지 못한다”와 같이 불합리한 규정에도 순순히 응할 수밖에 없다. 모성권은 고용형태와 관계없이 일하는 여성에게는 당연히 부여되는 기본적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모성권을 주장하는 것만으로 여전히 사직을 강요당하거나 해고의 위협에 놓이고 있는 것이다. 여성노동자의 권리 의식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은 이러한 기본적인 권리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4. 기타 모성관련 상담(임신 중 경미한 노동, 생리휴가 등)기타 상담으로는 임신 중 태아검진제도에 대해 태아검진으로 인한 휴가가 유급인지, 회사에 태아검진휴가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또한 생리휴가 무급처리에 관한 문의가 있었고, 가족돌봄 휴직 사용 이후 불이익을 받은 경우에 관한 상담도 있었다.

또한 임신기간 동안 업무과다는 물론이고 상사의 폭언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묻는 경우도 있었다. 임산부의 야간근로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업무과다로 인한 야간근로에 대해서는 말도 못 꺼낼 상황이고 오히려 폭언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상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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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희롱1. 상담 통계 분석2014년 직장 내 성희롱 총 상담건수는 364건으로 전체상담의 16.1%를 차지하였다. 전년도 8.9%에 비해 7.2%p 증가했다. 직장내 성희롱 상담이 급증한 것은 서울지역에서 상담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직장 내 성희롱 내담자 중 비혼이 62.1%, 정규직이 63.1%, 30세 미만이 40.5%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로는 전체 내담자 중 10인 이상 - 29인 미만의 사업장이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인 미만이 52.6%로 영세사업장의 상담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은 실시 37.4%, 미실시 62.5%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영세사업장의 상담 비율이 높은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영세사업장의 경우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제대로 실시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성희롱 가해자 유형을 살펴보면 2014년은 전체적으로 상사에 의한 성희롱이 높게 나타났다. 정규직의 경우 사장에 의한 성희롱 18.6%, 상사에 의한 성희롱 59.1%, 동료 또는 고객에 의한 성희롱 13.4%, 기타 성희롱 상담이 1.3%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경우는 사장에 의한 성희롱 17.9%, 상사에 의한 성희롱 55.2%, 동료 또는 고객에 의한 성희롱 25.2%, 기타 성희롱 상담이 1.4%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30세 미만의 노동자가 전체의 40.4%를 차지했다. 이는 낮은 지위에 있는 노동자가 성희롱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을 보여준다. 35세 미만을 기준으로 할 때는 59.8%나 차지하였다. 또한 40대와 50세 이상에서도 각각 15.3% 비율을 보여주고 있어 중장년층의 불안정한 고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2. 상담 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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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를 보면 회식자리, 업무시간 중, 사내행사 워크숍 등이다. 그 유형별로 살펴보기로 하자. 또한 고객에 의한 성희롱 상담도 다수를 차지하며, 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사례이므로 별도로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문제제기 후 불이익 조치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것 또한 따로 살펴보고자 한다.

(1) 회식에서의 성희롱 직장 내 성희롱이 발생하는 장소를 보면 회식 자리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회식이란 것은 업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근로의욕을 향상시키기고 직원간의 단합을 목적으로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이 왜곡되어 나타는 곳이 회식자리이다. 아직까지 사장이나 상사의 옆자리에 여성을 앉히고 술을 따르라고 강요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일하는 30세의 여성은 회식 때마다 “여자가 술을 따라야 술 맛이 난다”며 술 따르기를 강요당했다. / 여성이 단 한명인 사업장이었고, 술 따르기를 강요해서 거절 했더니 “직장동료끼리 술 한 잔 따를 수 있는 거지”라면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했다. / 국공립어린이집 교사인데 원장이 회식자리에서 상급기관의 담당자에게 술 다르기를 강요하고, 원장은 상급기관 담당자에게 방울토마토를 입에 넣어주는 등의 행위를 해서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한다. 원장이 말려도 모자랄 판에 이런 행위를 주도하는데 원장이라 나서기도 어렵고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또한 회식 후 2차 노래방에서 유독 성희롱이 많이 발생하는데, 상사가 끌어안고 키스를 하고 가슴까지 만졌다. / 사업주가 노래방까지 가야 직성이 풀리고 안가면 잔소리를 늘어놓아 어쩔 수 없이 노래방까지 가게 되는데, 노래방에서 술 취한 척 와락 몸을 기대며 춤을 추자며 여기저기를 만졌다. / 파견직 여성은 정규직 동료 선배로부터 회식자리에서 엉덩이와 허벅지를 만지는 성추행을 당했다. / 계약직으로 있는 여성은 상급기관의 과장이 얼굴에 입술을 비비고 몸을 비비는 행위가 있었다고 했다. / 용역직으로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데 소장이 볼에 뽀뽀를 하고 부루스를 추자고 강요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회식 후 귀가 길 택시 안에서도 성희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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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피해 여성은 술이 취해 택시 안에서 자고 있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 보니 직장 동료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 또 다른 여성은 회식 후 대표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해서 함께 택시를 탔는데 모텔 앞이었다고 했다. 이처럼 회식에서 성희롱, 성추행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행위자들은 술을 먹어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친하게 지내려고 그랬다는 핑계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스스로가 이성이 없는 무책임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한국의 조직문화는 아직까지 남성 중심적이고 보수적이다. 회식문화 또한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것이다. 잘못된 음주 문화 내지 직장문화가 단순히 당사자 간의 취향문제에 그치지 않고 법적 책임을 지는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업주는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회식문화부터 바꾸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2) 업무시간 중 성희롱업무 중 성희롱도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일하는 동료로 보기보다는 상대를 성적 대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장이 결재 시 옆구리를 만지고,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다. / 상사가 서류를 넘기려 와, 뒤에서 팔로 껴안아 밀쳐냈는데 다시 눌러 가슴을 꽉 잡았다. / 상사가 출근해서 청소하는데 상사가 뒤에서 껴안고, 아랫부분 성기 부분을 만졌다. / 비서실에서 일하는데 툭하면 서류로 가슴을 툭 치거나 손으로 엉덩이를 툭 치고, 브래지어 끈 부분을 건드린다.’ 등 육체적인 성희롱뿐만 아니라, ‘비서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치마만 입어라, 야하게 입어라, 너는 내 여자다“ 등 지속적으로 성희롱 했다. / 사장이 평소에 야한 동영상 사이트 얘기를 자주하며 책상에 걸터앉아 허벅지를 콕콕 찌르며 느낌이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 / 의류 판매점에서 사장과 둘이 근무하는데 사장이 의자를 붙여놓고 누워서 “위로 올라와라”고 했다. / 팀원 5명이 함께 일하는데 우연히 과장 컴퓨터의 메신저 창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여직원들에 대한 외모비하와 성희롱 대화가 오고 가는 것을 보았다. / 상사가 욕설과 음담패설을 입에 달고 산다. 여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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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쉬쉬하며 참고 지내는데 나는 도저히 못 참겠어서 직장을 그만뒀다. / 입사 2주 정도인데 서로 맞는지 알아보자며 “나랑 자자. 속궁합이 잘 맞겠다. 갖고 싶다”고 했다. / 남자 직원이 여성 휴게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올 갈아입는 장면을 촬영한 사실을 알았다. / 출근하면 근무복으로 갈아입는데 소장이 복장검사를 한다며 “ 지퍼를 내리십시오. 안에 무엇을 입었느냐?”고 묻어봐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 / 사장이 “오피스 와이프를 원한다. 해외여행 같이 가자”고 했다. 상사가 “어른들에게 써 먹으면 좋다”면서 안마를 가르쳐 준다고 매트를 깔아놓고 나보고 누우라고 했다. / 일본계 회사이고 고문인데 한국말을 배웠다면서 “한 번 할래? 나한테 한 번 대줄래?”라는 발언을 했다.

이처럼 언어적, 시각적, 육체적 성희롱이 다양한 형태로 또 복합적인 형태로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희롱의 행태가 변하지 않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사장 마음대로, 또는 상사 마음대로 노동자를 움직일 수 있는 일방적인 권력관계에서 기인한다. 아직까지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이다. 이는 남성 중심적이고, 유교 문화적 위계질서의 폐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성평등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업주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의 인식 전환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3) 출장이나 워크숍에서의 성희롱상담 사례를 분석해 보면 출장과 워크숍에서의 성희롱 또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예를 살펴보면, 여행업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은 대표와 출장을 가게 되었고, 몸이 안 좋다고 하니 걱정하는 척하며 몸을 주무르고 껴안고 엉덩이를 터치하고 얼굴에 뽀뽀를 하려고 했다. / 통번역을 하는 20대 여성은 외국 출장 중에 대표가 고객과의 술자리에서 러브샷을 강요하고, 숙소 방을 “남성 대리와 사용해도 되지 않느냐”고 했다. / 보건업에 종사하는 30대 여성은 워크숍에서 관리자가 방으로 불러 올라갔더니 손을 잡고 어깨를 감쌌다고 했다. 또 다른 사례는 대표가 거래처와 1박 2일 워크숍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사질 거짓 워크숍이었다. / 프랜차이즈 음식업 종사자는 출장 중 상사가 방으로 손목을 끌고 들어가서 문을 잠가, 몸싸움을 벌이고, 경찰까지 부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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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직으로 원청회사의 워크숍 때 노래방을 갔었는데 원청회사의 담당이 어깨부터 허리까지 쓰다듬었다고 했다.

출장이나 워크숍은 사업장을 벗어남으로써 긴장을 풀고 더욱 느슨해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음주문화를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술을 핑계 삼아 성희롱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출장이나 워크숍 또한 분명히 업무의 연장이므로 사업주는 사업장에 밖에서의 성희롱에 대해서도 명확하고 강력하게 예방할 의무가 있다고 할 것이다.

(4) 고객에 의한 성희롱특히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경우 고객에 대한 성희롱에 상당수 노출이 되어 있다. 하지만 고객에 대한 성희롱은 사업주의 불이익 조치 금지의무만 법적 조항이 있고, 고객에 대한 성희롱은 따로 문제제기 할 방법이 없다. 육체적 성희롱이 있었다면 형사 고소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 외 언어적, 시각적 성희롱에 대해서는 대응할 방법이 없어 성희롱 사각지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례를 살펴보자.레스토랑에서 매니저로 일하는데 단골 고객이 가슴을 움켜쥐었다. / 치매환자를 돌보는 요양보호사인데 환자가 신체를 만지는 행위를 했다. / 판매 일을 하는데 고객이 성적 내용의 말을 하고 갔다. / 이벤트 회사이고 거래업체와 일이 끝나 회식을 하였는데 노래방에서 거래처 대표가 우리 회사 여직원들을 껴안고 키스를 했다. / 거래처 사장과 회식을 했는데 내 옆자리로 자신의 성기를 가리키며 “내 xx를 만져봐라”고 했다. / 문화원에서 자료를 보고 있는데 옆자리 고객이 자위행위를 하였다. /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거래처 사장이 “너 내 마누라 아니야? 너 내 애 안 낳을거야?”라고 했다. / 거래처 사장이 택시로 데려다 준다고 하고는 모텔로 데려갔다.

이러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하는 사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인권위원회법에도 고객에 대한 성희롱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진정조차 할 수가 없다. 또한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고객 등에 의한 성희롱 불이익 금지 조항만 있다. 즉 ‘사업주는 근로자가 고객 등에 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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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피해를 주장하거나 고객 등으로부터의 성적 요구 등에 불응한 것을 이유로 해고나 그 밖의 불이익한 조치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은 너무나 당연한 것을 명시했을 뿐이고 실질적으로 노동자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 대응할 방법이 전무한 것이 사실이다. 성희롱은 한 개인이 감내해야 하는 개인적 사안이 아닌 사회적 범죄이다. 그렇다면 국가인권위원회법이라도 고객에 의한 성희롱을 진정할 수 있도록 개정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할 것이다.

(5) 성희롱 문제제기 후 불이익 조치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했을 경우, 피해자들이 수치심과 굴욕감에 괴로워하면서도 쉽게 고충을 제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혹여나 자신이 또 다른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이다. 실질적으로 성희롱 문제제기 후 업무상 불이익을 당하거나 개인적으로는 문제 있는 직원으로 낙인찍히는 경우는 상담 사례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먼저 문제제기 후 해고하는 경우의 사례들이다.간호사로 근무하는 피해자는 원장에게 언어적, 육체적 성희롱을 당해 거부했더니, 해고시켰다. 그 이유는 근무 중 잡담을 해서라고 했다. / 중소기업의 사무직으로 일하는 피해자는 사장에게 성희롱을 당하고 오히려 문자로 권고사직을 당했다. / 아파트 청소 일을 하고 있는데 반장이 성희롱을 해서 소장에게 얘기했지만 별다른 조처가 없었다. 그리고 6개월 뒤 그 반장이 그만두고 나갔는데 소장이 나도 그만두어야 한다는 식으로 몰아간다. /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은 이사가 얼굴을 키스할 만큼 자주 갖다 대고, 다른 스킨십도 자주해서 전무에게 고충을 호소했더니, 피해자에게 직접 얘기하라고 했다. 그래서 이사에게 문제제기 했더니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면서 나에게 'D'등급을 줘서 보너스도 못 받게 하고, 권고사직을 요구했다. / 파견계약직으로 근무하는데 동료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사업주에게 문제제기 했더니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계약연장을 하지 않았다. 2년까지는 관행적으로 계약연장이 되었는데 피해자는 제외된 것이다.

다른 형태로는 업무관련 불이익을 주는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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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인 피해자는 이사장에게 성희롱을 당하고 원장에게 문제제기 했지만, 의도하지 않았다며 진정성 없는 사과만 돌아오고, 이 후 피해자를 수업에서 배제시키며 불이익을 주었다. / 워크숍에서 게임을 하자면 동료가 팔목과 겨드랑이 아래 몸통을 끌어당기는 행위가 있어 형사 고소했더니,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며 책상과 컴퓨터 등 집기를 치워버렸다. / 파견직으로 판촉 일을 하고 있는데 성희롱 문제제기 후 영업이 잘 안 되는 매장으로 배치되거나 근무일수가 축소되어 급여가 삭감되기도 했다.

또 다른 불이익으로는 성희롱 문제를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거나 오히려 협박을 당하는 경우이다. 출장 가서 성희롱을 당했던 피해자는 동료에게 그만둬야겠다고 상담했더니 그 사실을 알고 사장이 “다른 곳에 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오히려 협박했다. / 상사가 지속적으로 개인적 만남을 강요해, 사업주에게 신고를 했지만, 가해자는 계속해서 “신고해도 사랑한다. 보고 싶었다.”고 메신저를 보냈다. 사업주는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고 오히려 쉬쉬하며, 자꾸 나보고 합의 각서를 쓰라고 강요했다. / 과장이 피해자를 강제로 껴안아 사장에게 보고했다. 그런데 과장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말을 듣지 않으니 오히려 나보고 “남자 앞에서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하지 마라”며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고 했다. / 차장이 메신저로 ‘눈이 시원해지는 내 사진을 보내라’고 해서 회사에 성희롱으로 문제제기했다. 그런데 징계위원회는 열리지 않고 부부장등 4명이 참석해서 합의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가해자가 한 번만 봐 달라고 싹싹 빌어서 합의해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엄청난 금액에 합의를 요구하고 그 행위자와 관계까지 있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14조 제2항)에는 ‘사업주는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하여 피해를 입은 근로자 또는 성희롱 피해 발생을 주장하는 근로자에게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조치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37조 제2항)고 명시하고 있다. 이처럼 이러한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불이익이 발생하게 되는 배경은 주로 행위자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성희롱 행위자의 분포를 보면 사장이나 상사에 의한 성희롱이 다수를 차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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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는 피해자의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거나 또는 인사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영세사업장의 경우는 그 권력이 더욱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충을 호소하기도 어려운데 그나마 용기를 내어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피해자를 오히려 문제 있거나, 까칠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2014년 우리는 정규직을 꿈꾸었던 한 비정규직 여성의 자살과 마주해야했다. 그녀는 상사에게 언어적, 육체적 성희롱이 있었지만, 정규직을 시켜준다는 말에 참고 기다렸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계약해지였다. 결국 그녀는 극단을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 사건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고용상의 지위와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구제 받기 힘든 사회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가슴 아픈 예일 것이다. 상담 사례 중에도 파견직으로 근무하는 한 여성은 동료 선배로부터 회식자리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회사 측에 징계를 요구했지만, 공식적인 회식이 아니므로 개인적인 일이다. 회사에서 처리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그리고 돌아온 것은 계약만료로 계약해지를 당하는 것뿐이었다. 또한 파견회사에까지 압력을 가해서 이중의 압박을 받게 했다. 이러한 행태들은 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해치고 조직 내 성차별을 조성, 불평등한 위계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며, 계급화를 조장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사업주의 인식변화가 중요할 것이다.

직장 내 성희롱 문제는 사업주의 인식 정도와 의지에 따라 해결 결과가 현저히 차이가 난다. 사업주가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 단호하게 처벌한다는 의지가 있는 곳은 성희롱이 잘 발생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처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사업주의 성희롱에 대한 인식의 부재나 의지가 없을 경우는 그 해결에 어려움과 더불어 오히려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그래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의 경우 사업주도 반드시 참석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사업장에서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이 년 1회로 규정되어 있지만, 자체 교육도 인정해주고, 동영상 시청이나 자료 게시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체계이다. 과연 이러한 형식적인 방식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점검이 필요한 지점이다.

3.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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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주의 책임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성희롱 문제제기 한 자에 대해 개인적이거나 귀찮은 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사회적 범죄라는 인식하에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규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직장 내 성희롱 피해 발생 시 사용자의 의무를 단계적으로 촘촘하게 규율하고 어떤 의무를 부담하는지 명확히 알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법적으로도 성희롱 방지를 위한 기업책임을 강화하기 위하여 미국의 성희롱 행위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도의 도입이 하루 빨리 논의되고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성희롱 정도와 무관하게 피해자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되고,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혹여 가해자에 대한 징계가 이루어져서 일정정도 문제의 해소가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그 고통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심리치료의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상담실에서 법적 안내나 상담만으로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에는 역부족이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이 점을 주지하여 심리치료 기관 등을 운영해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주길 요구한다. 직장 내 성희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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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2014년 성차별 상담 건수는 42건으로 3년 이상 근무연수인 내담자 비율이 33.3%(14건)로 가장 많았으며 재직 중 상담 비율이 85.7%(36건)이었다. 이는 개별 노동자가 성차별적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 고민이 상담으로 이어졌음을 추측케 한다.

○ 내담자들의 고용 유형을 살펴보면 정규직 80.9%(34건), 용역직 4.7%(2건), 계약직 4.7%(2건)이었다. 상담유형을 살펴보면 남녀고용평등법기타가 27건(63.4%)로 가장 많았고 퇴직·정년·해고가 9건(9%), 교육·배치·승진이 3건(7.1%), 임금이 2건(4.8%), 모집·채용이 1건(2.4%) 순으로 나타났다.

○ 업종별 유형을 보면 제조업 종사자가 33.3%(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 및 사회복지업이 9.5%(4건)으로 뒤를 이었다. 직종별 유형을 보면 경영·회계·사무 관련 직이 47.6%(20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조업 사업장의 사무직 노동자에 대한 성차별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1. 성차별적 교육·배치·승진·임금○ 교육·배치·승진·임금의 성차별적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학교와 같은 공공기관에서 남성과 여성의 근무시간 중 휴게시간을 달리 책정하여 차등임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있었고 근무시간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남성과 여성의 임금이 다른 경우도 있었다. 이는 남성이 하는 일은 힘든 일이고 여성이 하는 일은 남성의 보조적인 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고정관념이 임금차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나이와 직무를 불문하고 여성들에게만 강요되는 서비스 교육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노동자는 오히려 주위를 피곤하게 하는 사람으로 취급받은 경험을 이야기한다. 서비스는 여성이 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횡행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하는 사례였고 개별 노동자가 사업장에서 불편함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선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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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다수의 사업장에서 “미스 0”이라는 호칭을 부르고 커피 심부름을 매번 시키는 경우도 있었고 이른 회의에 참여한 직원들을 앞에 두고 정시에 출근한 여성 노동자에게 커피 심부름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었다. 커피를 타고 심부름을 하고 사무실 청소를 하는 등의 일들이 여성에게만 강요되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17년 동안 일한 여성 노동자보다 3년 일한 남성 노동자가 승진을 먼저 하는 사업장도 있었다. 여전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에 있어서 차별을 받고 있다.

2. 성차별적 모집채용·퇴직·정년○ 면접을 볼 때 “결혼 할 거냐?”,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은 여성에게만 주어지는 질문이며 실제 결혼 계획이 있으면 채용이 어렵다는 면접관의 말을 전한 사례가 있었다. 또 결혼을 한다고 하자 사장이 직접 그만두라고 하여 상담을 한 내담자는 성차별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고지했음에도 무조건 안 된다고 그만두라고 하는 사업주로 인해 고민을 토로하였다. 사내 연애로 결혼을 하는데 여성에게만 권고사직을 요구하는 경우, 부부가 함께 일한 사업장에서 비정규직화가 이루어질 때 남편의 정규직 일자리를 담보로 여성에게 비정규직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사례들에서 확인되는 남성은 가정경제의 주체이고 여성은 부수적이라는 인식과 결혼한 여성은 직장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가부장적 인식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 결혼을 이유로 권고사직을 행하고 육아의 어려움으로 신청한 육아휴직이 정리해고 일순위의 명분이 되는 사회,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간접적인 성차별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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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2014년 직장 내 폭언·폭행은 67건으로 2013년 대비 81% 증가하였다. 근무연수가 1년 미만이 31.3%(21건), 3년 미만 34.3%(23건), 3년 이상이 26.8%(18건)이었다. 근무연수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폭언·폭행의 상황에 놓여 있음을 짐작케 한다. 재직 중 내담자 비율은 71.6%(48건), 퇴사 후 내담자 비율은 25.3%(17건)이었다. 폭언·폭행이 행해지는 상태에서 개별 노동자들이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폭언·폭행으로 문제를 제기한 후 퇴사를 강요당하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담자들이 있었다.

○ 업종별 상담을 살펴보면 제조업 종사자가 25.3%(17건), 보건 및 의료직 종사자가 10.4%(7건)이었으며 직종별로는 경영·회계·사무직 종사자가 49.2%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장 규모를 살펴보면 10-29인 사업장이 32.8%(22건), 30-49인 사업장이 14.9%(10건)이었다. 여성노동자 4인이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폭언·폭행 상담이 28.3%(19건)으로 가장 많았고 10-29인 사업장이 20.8%(1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소규모 사업장의 여성노동자 수가 적을수록 여성에게 행해지는 폭언·폭행이 많다는 것을 증명한다.

○ 폭언·폭행 가해자 비율을 보면 사장이 17.9%(12건), 상사가 61.1%(41건), 동료가 10.4%(7건), 부하직원이 2.9%(2건), 고객이 4.4%(3건)이었다. 사장과 상사에 의한 폭언·폭행이 전체의 79.1%를 차지해 직장 내의 권력관계에서 폭언·폭행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업무수행능력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 “씨*” 등의 욕설을 하는 상사, 같은 직급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후 권력관계를 이용하여 존대를 강요하고 일방적으로 하대를 하며 “미친년, 또라이, **” 등의 폭언을 하는 사례도 있었다.

○ 일방적 업무변동, 부당한 업무지시, 체불된 임금지불의 요구 등에 폭언·폭행이 이어지는 사례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행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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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 폭언·폭행을 통해 권리주장을 못 하게 하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시간제라는 이유로 정해진 업무 이외에 정규직 직원의 업무를 떠안게 하는 경우, 파견 직원이라는 이유로 인사할 때마다 ‘파견직원 아무아무개’라는 인사를 강요하는 경우, 파견인력은 울릉도이며 조직 내에서 섬이라며 모욕감을 주는 경우, 1년 계약직 후 정규직 전환이라 일상적인 성희롱과 폭언·폭행에 시달리며 속앓이를 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고용의 불안정성을 이용하여 인격적 모독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 직장 내에서 불만이 있어 술을 마시고 와서 행패를 부리는 동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멱살을 잡는 동료도 있었고 후배의 폭언과 위협적인 행위로 인해 유산을 한 경우도 있었다. 평소 갈등관계에 있던 동료로부터 단 둘이 있는 상황에서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폭언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 폭언·폭행 상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폭언·폭행의 경우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특성을 보인다. 폭언·폭행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내담자들은 자괴감과 스트레스, 우울, 업무능력 저하, 불안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직장에서 노동자는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 근로기준법 제8조 사용자는 사고의 발생이나 그 밖의 어떠한 이유로도 근로자에게 폭행을 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어 사용자의 폭행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직장 내 폭언·폭행이 상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폭언의 경우 규제할 수 있는 제도적 방편이 없는 상태이며, 피해를 호소하는 내담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없어 제도의 공백이 크다. 피해를 호소할 경우 오히려 피해자에게 퇴사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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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타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직장내 동료들과의 갈등으로 인한 왕따와 무시, 근로계약서 관련 상담, 직장내성희롱예방교육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 기타 상담의 특이점은 올해 직장내 동료들과의 갈등으로 인한 상담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새 직장에 과장으로 입사했는데 남직원이 “여자를 직장상사로 둔 적 없고, 상사에게 반말 듣기 싫다. 존댓말하라”며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고 따돌림 시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신경정신과 상담까지 받는다는 사례, 동료들과의 관계가 나빠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는 사례와 동료들과의 갈등이 심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사례, 동료와 갈등이 있었는데 과장이 다른 동료의 입장만 이해를 해줘 이 일들을 겪는 중 유산까지 해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까지 받았다며 회사생활이 힘들다는 사례도 있었다. 상사가 여직원 한명을 상대로 직원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지시한다는 사례도 있었다.

○ 근로계약서 관련 문의도 많았다. 사측에서 근로계약서를 써주지 않는다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거나 근로계약서는 작성했는데 근로자가 확인이 불가능해서 급여기준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해 하거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근로시간을 기재하지 않은 내용에 사인을 하라고 해서 취업을 하려니 어쩔수 없이 사인을 할 수 밖에는 없었지만 위법이 아닌지 문의가 있었다. 근로기준법 제 17조(근로조건의 명시)는 사용자에게 근로자와의 근로계약시 임금, 소정근로시간, 휴일, 연차 유급휴가, 근로조건을 명시하고 서면으로 근로자에게 교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업장에서 근로계약서를 체결하지 않거나 근로자에게 불리하도록 작성하여 그들에게 서명을 강요하고 있다. 근로계약서는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계약 관계를 나타낸 문서이다. 또한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으로 근로자에게는 중요한 문서이다. 동등한 권리로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로자를 보호하도록 사용자의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

○ 작년부터 직장내성희롱예방교육이 연 1회 의무교육으로 꼭 받아야 하는 필수 교육으로 인식되며 사설업체에서 홍보상품을 미끼로 무료로 직장내성희롱예방교육을 안내하는 팩스와 전화 홍보가 쇄도했다. 올 하반기에는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직장내 성희롱예방문의가 셀 수 없이 많았다. 무료라고 홍보를 하여 직장내성희롱예방교육을 들었는데 교육은 5분을 하고, 상품설명을 1시간을 해서 돈을 주고라도 믿을만한 기관에서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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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싶다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또한 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자체교육을 인정하는 방법에 대해 묻거나 자료를 요구하는 상담도 많았다. 고용노동부는 5분 직장내성희롱예방교육을 하고 1시간을 상품설명을 하는 비상식적인 교육에 대한 점검을 진행해야 할 것 이다. 직장내성희롱예방교육은 중요하다.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교육을 진행해야 하고, 함께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제대로 된 관점으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형식적으로 교육을 하고 가짜로 서류를 조작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또한 정년의 날짜를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종교를 강요당하는 사례, 7월말에 퇴사의사를 밝혔는데 9월까지 일을 하라고 사표수리를 해 주지 않는다는 사례 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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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평등의 전화

상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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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조건

■ 정규직

1. 임금체불<3년이내 진정신청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나?>29세 / 사무직 / 22명 / 2년 / 퇴직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약 25개월간 근무 하였는데 지금까지 본인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민원접수하여 인터넷으로 진정신청하고 퇴직금 지급 받고자 하는데, 퇴사 일자가 2013년 9월 28일경이다. 3년이내 신청하면 지불 받을 수 있다고 예전에 노동지청에서 상담을 받았다. 이럴 경우 퇴직금 지불 신청을 하면 받을 수 있나? (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퇴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못 받은 상여금, 받을 수 있나?>34세 / 사무직 / 18명 / 3년 / 재직 2011년 입사해서 급여 외 상여금 100%를 명절 두번에 걸쳐 50%씩 받아왔다. 그런데 지난 추석 회사가 어렵단 이유로 상여금이 나오지 않았다. 설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회사 사정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퇴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못 받은 상여금을 받을 수 있나? (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4대보험도 미가입되어 있고, 근로계약서도 없는 경우 임금체불 신고가 되나?>30세 / 사무직 / 10명 / 1년 / 재직 임금체불로 신고를 하고 싶은데 4대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고, 근로계약서도 없다. 이런 경우에도 임금체불 신고가 되나? 급여통장에 회사 이름으로 급여 들어온 기록이 있긴 한데 날짜도 계속 뒤죽박죽이고 급여도 나뉘어서 들어오기도 했다. 회사 사업자 등록증상의 소재지와 실제 소재지가 다른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노동부에 신고를 해야 되는 건가? (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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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동안 임금을 못 받았는데>34세 / 임의단체 / 10인 / 3년 이상 / 퇴직2010년부터 근무해서 2013년 8월에 퇴직했다. 2012년 1월부터 주다 안 주다를 반복하면서 총 1700만원의 급여가 체불되었다. 2012년 9월에는 폐업을 하고 주식회사로 변경하면서 가입하고 있던 4대 보험도 가입하지 않았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임금체불이 많다. 결국 계속 월급이 안 나올 것 같아 퇴사를 하였다.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1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14일전 해고통보는 해고예고 수당을 16일치만 받는 건가?>30세 / 사무직 / 12명 / 1년 / 재직 14일에 다음달부터 나오지 말라고 통보받을 경우 해고예고수당은 30일 한달치를 못 받고 16일치만 받게 되는 건가? (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5인이하 사업장은 사업주가 퇴직금을 안준다고 하면 못 받는 건가?>36세 / 간호사 / 4명 / 4년 / 재직 내과에서 2010년부터 일해 왔지만 4대보험이 들어간 건 2012년 7월1일 부터이다. 백프로 전액 다 병원에서 냈으며 4대보험이 가입된지 1년 6개월 정도 된다. 퇴직금에 대해서 따로 말한적이 없었는데, 막상 퇴직을 하려고 하니 이것저것 고민이다. 5인이하 개인병원으로, 퇴직할때 원장이 퇴직금을 안준다고 하면 못 받는 건가? (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퇴직시 연차수당은 언제 지급받아야 하는가?>32세 / 사무직 / 15명 / 4년 / 퇴직 2010년 12월 1일에 입사하여 2014년 1월 31일에 퇴직하였다. 근무기간 중 연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2012년 12월 급여에 1번, 2013년 12월 급여에 1번 연차수당을 수령하였다. 2011년도 연차발생분에 대한 연차수당은 2012년 12월에 지급하는 것이 맞나? 2012년도 연차발생분에 대한 연차수당은 2013년 12월에 지급 하는 것이 맞나? 2013년도 연차발생분에 대한 연차수당은 퇴직시 언제 지급받아야 하나? (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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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준적이 없어서 퇴직금을 줄 수 없다는데...>55세 / 서비스업 / 3명 / 4년 / 퇴직근로자자 3명인 김밥집에서 홀서빙과 주방일을 하며 하루 12시간씩 2010년 3월 1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근무 후 퇴직했다. 4대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았고,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으며 퇴직금은 받지 못했다. 사업주에게 퇴직금을 달라고 했더니 지금까지 한번도 준 사례가 없었다며 못준다고 한다. 받을 수 있나? (4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이전회사로부터 고용승계되었는데>39세/ 비혼/ 학교급식업체에서 2012.10.22부터 2014.2.28까지 근무했다. 사장은 회사가 어려워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사실 일부러 부도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다른 회사로 고용승계가 되었다. 이전 사장이 퇴직금을 지급했는데 나머지 3개월치를 퇴직금 지급기간에 포함시키지 않고 처리해주었다. 새로운 업체는 3.1부터 근무했는데 사장이 갑자기 임금을 30% 삭감하겠다며 그런 줄 알라고 했다. 곧 농담이었다며 얼버무리더니 실제 그 다음날 통장에 30% 삭감된 임금이 들어와서 도저히 다닐 수 없다며 실장에게 그만두겠다고 얘기하고 4.11부터 회사에 나가지 않았다. 그랬더니 어제 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사장이 화를 내며 나에게 사과를 하라고 한단다. 사과를 하지 않으면 실업급여도 뭐도 아무것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황당하다. 임금과 실업급여 다 받고 사장을 처벌할 수 없는지?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갑자기 퇴직금 상여금을 분리하여 지급한다는데>6년째 근무 중이고 퇴직금과 상여금을 포함하여 월급150만원을 받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퇴직금과 상여금을 분리하여 지급한다고 하여 3월분 월급은 110만원이다. 6년을 근무 하였는데 납득이 되지 않는다. 사표를 내면 퇴직금을 받을 수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4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이 토요일 근무는 봉사라고 주장하는데>40대 / 제조업 / 사무직 / 7명 규모 / 2년 근무 / 재직 아침 8시 반에 출근해서 저녁 6시 반까지 근무하고 있다. 토요일도 월 1회 4시간씩 출근해야 한다. 작년에 월급이 105만원이었고, 올해 5월이 돼서야 월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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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원으로 재계약하자고 한다. 시간에 비해서 임금이 적다고 사장한테 얘기했더니 하루 8시간 근무고 토요일 근무는 봉사기 때문에 최저임금보다는 높게 주고 있다고 오히려 화를 낸다. 최저임금보다 낮게 받았던 부분은 다시 받을 수 있는 건가? (5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수습기간은 근속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데>50세 / 3년 / 재직2011년 9월에 입사하여 11월에 정규직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퇴직금 중간정산을 신청했는데 수습기간은 근속기간에 포함되지 않으며 퇴직금도 기본급으로 계산한다고 했다. 또한 퇴사 시 국민연금 납입금 중 사업주가 부담한 연금액을 퇴사자가 모두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사장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 (6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년 10개월을 일했는데 2년치만 퇴직금을 준다고>40세 / 2년10개월 / 재직2년 10개월 근무하고 퇴사예정이다. 본인이 계산한 퇴직금액과 회사에서 계산한 퇴직금액이 달라서 사장에게 말했더니 근로계약서에 "만 1년 이상 근무 시에는 해당하는 퇴직금을 12개월째  근무한 자에 한하여 1개월의 퇴직금을 지불한다"라는 내용이 있다면서 근무했던 2년 10개월 중 2년만 인정된다고 한다. 이런 근로계약서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6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정확한 퇴직금 지급 조건과 주휴수당 미지급이 궁금한데...>21세 / 서비스업 / 1년 / 재직롯데리아에서 2013년 8월 10일부터 올 8월말까지 일하기로 했지만 단 한번도 주휴수당을 지급받지 못하였다. 정확한 퇴직금 지급조건과 주휴수당 미지급에 관해서 알수 있는가? (8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월급제로 근무하기로 하였는데>62세 / 제조업 / 3명규모 / 2개월근무 / 재직월급제로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월 100만원 받기로 했다. 처음 1개월 임금은 받았는데 이 달 임금이 늦게 나온다. 회사 측에서 휴무를 하여 근무를 하지 않은 날도 있다. 임금이 월급제인데 임금이 다 나오는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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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일만 나오는가? (8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금을 현금으로 주는데>47 / 제조업 / 생산직 / 8년 / 재직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일하는 것은 다반사이고 일요일은 쉬지만 토요일은 오전8시부터 오후5시, 6시까지 일한다. 임금 얼마, 퇴직금 얼마라고 적힌 봉투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퇴직금은 중간정산도 법으로 금지 되어있는데 이렇게 줘도 되는가? (8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1년 동안 일한 후 퇴직금을 받았는데>43세 / 조리사 / 1년5개월 / 퇴직어린이집에서 조리사로 근무를 하였다. 거기서 원장님의 집안일까지 도맡아 한터라 1년 동안 참고 일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었다. 이후 퇴직금을 받았는데 맞는 금액인지 확인하고 싶다. (9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중 추석이 있는데 추석상여금을 받을수 있는가?>29세 / 사무직 / 3년 / 재직2014년 5월1일~8월 31일까지 3개월간 출산휴가이고 9월 1일부터는 육아 휴직에 들어가는데 설과 추석에 나눠 기본급의 10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게 되는데 이번 출산휴가 중 추석이 끼여 있는데 상여금을 받을 수 있는가? (9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일당이 다른데>45세 /도소매업 / 영업및판매직 / 11명규모 / 2일근무 / 퇴직생활정보지를 보고 옷가게에서 판매직으로 2일 근무를 하였는데 사장이 다른 지점으로 가라고 하여 갔다. 일을 하다 허리를 삐끗하여 다음날 출근할 수 없다고 하니 그만두라고 하여 그만두겠다고 하였다. 광고에서 일당 7만원이었는데 1개월간 수습이라며 6만원이라고 하였다. 중간에 그만두면 4만원이라고 하였지만 계속 근무하면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아무말 하지 않았었다. 막상 2일 일하고 고생만 하고 그만두게 되니 억울하다. 처음 광고대로 받을 수 있는지? (9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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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로 인한 비근무기간 퇴직금에도 영향이 미치는가?>38세 / 조리사 / 4년 / 재직 내년 2월부터 급식실 공사가 시작되어서 근무를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근무를 하지 않는 일수만큼을 빼고 월급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퇴직금에도 영향이 미치는 것 아닌가? (1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주40시간 외 근무시간 수당으로 받아야하나?>29세 / 서비스직 / 18명 / 1년 / 재직주말에 일하고 평일에 주1회 쉬는 6일 근무인데, 근무시간은 화 수 목 금 일 9시부터 19시까지 1일 10시간씩 근무하고, 토요일은 9시부터 21시까지 근무 한다. 기준시간 40시간 외에 22시간을 더 근무하는 건데 다 수당으로 받아야 되는 부분이 맞나? (1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 부당해고<갑작스런 통보는 부당해고가 맞나?>30세 / 사무직 / 18명 / 4개월 / 퇴직 2013년 9월1일 입사하여 사무직 보조업무를 하였으며 2013년 1월3일 구두로 해고 통보를 받게 되었다. 정확한 일자는 말해준적 없었으며, 그냥 되도록이면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나갔으면 한다는 말뿐이다. 솔직히 곧바로 다른 직장을 구할 수도 없는데 막막하다. 갑작스런 통보는 부당해고에 해당 되는 것이 맞나? 너무 억울한 마음에 회사로 하여금 적어도 최대한의 보상은 받고 싶다. (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급은 임금이 높아 채용하기 힘들다고 하는데>상담복지사 / 3개월 / 재직2급으로 입사를 하였고 2급 임금도 받았었는데 재계약하면서 2급은 임금이 높아 채용하기 힘들다며 3급 임금으로 있든지 아님 계약종료 한다고 한다. (1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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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퇴사하라는 일방적인 통보 정당한지>공공행정 / 사무종사자 / 1년 미만 / 재직2013년 3월 입사를 하여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이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팀장에게 사직을 권고 받았다. 회사사정이 어렵고 근무평가가 낮아서 이유인 것 같다고 한다. 아무리 이런 이유가 있어도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하는 게 납득이 되지 않고 당장 퇴사를 하게 되면 생활이 어려우니 3월말까지 유예기간을 주고 권고사직 처리와 함께 일방적인 해고이니 해고예고수당을 요구했다. 2월 28일 퇴사 시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당장 나가라고 한다. 사직서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런 이유로 해고가 정당한지 알고 싶다. 퇴직금에 대한 부분도 궁금하다. 또한 해고사유와 절차가 정당하지 않다면 어떻게 회사에 요구 할 수 있는지 알려 달라 (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연장된다더니 계약기간 만료로 나가래요>기혼 / 3년 / 재직 / 학교계약기간이 3년이고 이후 연장도 가능하다 했으나 실제 4월 계약만료일이 가까와져 물어보니 예산문제로 인력충원이 어려워 계약연장이 어렵다 한다. 이런 경우 부당해고인가?(4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연휴동안 쉬었더니 해고당했어요>20대 / 제조업 / 생산직 / 4명 / 퇴직 / 남취업한지 4개월인데 5월3일(토)부터 6(화)일까지 연휴여서 당연히 쉰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인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사장이 토, 일만 쉬고 월요일부터 정상출근을 하라고 했다. 약속이 있어 도저히 출근할 수가 없다고 하고 연휴동안 쉬고 회사에 가니 무단결근 이라며 해고하겠다고 한다. 이런 경우 해고가 가능한가? 해고예고수당을 받을 수 있는가? (5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나이가 많은 것 알고 채용하였는데>67세 / 보건서비스업 / 3개월근무 / 재직2014년 2월에 근무를 시작했다. 한의원 조리사로 오래 일할 사람을 찾는다면서 나이도 알고서 채용을 하였다. 4월에 관리과장이 바뀌면서 5월말까지만 근무하라고 한다. 말은 환자가 싫어한다면서 그만두라고 하는데 부당해고가 아닌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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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평가인증이 끝나니 그만 두게 하려고 하는데...>40대 / 어린이집 / 보육교사 / 10명 / 5개월 / 재직5월 평가인증을 준비하면서 고생을 했는데, 인증이 끝나고 나니 부당한 요구를 하며 그만 두게 하려고 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6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시설종사자로 일하면서>40대/ 사회복지서비스/ 17명 규모/장애인 시설에서 야간상담원으로 3개월 정도 일했으며, 7월말에 수습이 끝난다. 근로계약서는 쓰지 않았고 취업규칙도 따로 없다. 원장은 6월에 새로 온 사람인데 규칙이나 기준이 엄격해서 직원들이 힘들어한다. 장애인 찬구 한명이 다른 장애인에게 폭력적으로 대해서 체벌을 가했는데 원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나를 자르려고 한다. 계속 일하길 원한다고 했음에도 원장은 단호하게 그만두라고 한다. 해고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면 어디에다 해야 하는지? (7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해고예고 통지서를 받았는데>32세 / 금융및보험업 / 금융·보험관련직 / 6년8개월근무 / 재직회사가 어렵다고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점에 근무하고 있는데 희망퇴직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해고 예고 통지서를 메일로 받아 충격을 받았다. 육아휴직 후 4월에 복귀하였는데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정년 10년 이내인 관리자는 제외되어 있고 여성다수는 희망퇴직을 신청하였다. 지점에서는 바로 업무를 주지 않고 다른 지점 직원을 배치하였다.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8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3. 부당행위<회사에서 소송을 하였는데>27세 / 제조업 / 15명근무 / 3일근무 / 퇴직2월7일부터 10일까지 근무하였는데 화장실이 불편하여 문자로 출근하지 못하겠다고 하고 출근하지 않았다. 회사에서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하겠다고 한다. 회사에서 소송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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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당을 주지 않는데>35세 / 사회복지서비스업 / 8년근무 / 14명규모 / 재직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데 평가인증제 관련으로 3월1일 휴일인데 출근하라고 한다. 주 40시간 근무인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0시30분까지 근무를 하였다. 토요일 당직제가 있고 2만원을 준다. 이전에는 연장근로수당과 휴일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았는데 보상 받을 수 있는가? (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같이 밥도 먹지 않은데>40세 / 복지기관 / 사무국장 / 15년 / 재직관장이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해 문제제기를 하였더니 밥도 같이 먹지 않고 면담을 신청하여도 할 말이 없다며 받아주지도 않는다. (11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4. 4대보험 및 직업병 등<출퇴근 거리가 멀어 퇴사할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32세 / 사무직 / 12명 / 1년 / 재직 출퇴근이 2시간 거리에 있는 회사를 10개월 정도 다니고 있었는데 출퇴근이 왕복 4시간 걸리는 곳으로 파견을 나가게 됐다. 이직한지 1년도 안돼 퇴사하면 경력에 도움도 안되고 퇴직금도 못 받기 때문에 퇴사를 못하는 상태다. 출퇴근이 힘들어 파견 거부의사를 밝혔으나 회사 입장이 어렵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3월초까지는 다녀야 할 것 같다. 3월 이후 출퇴근이 힘들어 퇴사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 (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수술을 해야 하는데>43세/제조업/10명규모/2년근무/재직아파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사직하게 되면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한가. 수술을 하고 나면 지금 같은 일은 할 수 없을 것 같고 수술하고 회복기간도 필요할 것 같아 사직하여야 할 것 같다. 장기간 휴식이 필요한데 생활 때문에 걱정이다. (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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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로 인한 퇴사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30세 / 간호사 / 3명 / 2년 / 재직 병원에서 2년 동안 근무하였으며 2월 28일 퇴사 예정 중이다. 퇴직사유는 임금체불로 제출한 상태이며 매달 10일이 월급날인데 입사 이래 제날짜에 급여를 받아 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월급이 밀리다보니 적금이나 공과금 수납이 어려워 이직하려 하는데, 현재 2달치 급여가 밀려있는 상태이고 1월에 10월 급여를 받은 것이 마지막이다. 1년 동안 한달씩 꾸준히 체불되어온 상태였고 5개월 전쯤부터 2개월 정도 밀려온 상태인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 (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산재신청을 하고 싶은데>47세 / 음식점업 / 10명규모 / 2개월근무 / 퇴직현재 근무 중인 식당 사장이 10년 동안 구둣가게를 운영하는 동안 근무하다 식당을 개업하면서 계속 근무하였다. 식당에서 일을 하다 넘어져 다쳤지만 개점 초기라 계속 일을 하였다. 아파서 병원에 가 진료를 받으니 골반에 염증이 있다고 하여 사장에게 이야기 하였더니 그만두라고 한다. 일을 하다 다친 것을 알면서 아파 일하기 어렵다고 하니 그만두라는 말을 들으니 화가 난다. 지금이라도 산재 신청을 할 수 있는지? (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와의 관계 문제로 인한 퇴사, 실업급여가 가능한가?>30세 / 사무직 / 25명 / 4년 / 재직 부서 직원들도 모두 알정도로 같은 부서에서 함께 근무하는 여직원 동료와 관계가 너무 좋지 않다. 어차피 연말에 결혼도 해야 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려고 현재 팀장에게 퇴사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팀장은 적극적으로 퇴사를 말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 (3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4대보험에 대한 납부예외신청은 누가 해야 하나?>33세 / 사무직 / 8명 / 4년 / 재직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가려고 하는데 휴가 기간동안 4대보험에 대한 납부예외 신청 등이 가능 하다고 하던데 이것은 근로자가 직접 하는 건가? (4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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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퇴사로 처리 되었는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54세 / 제조업 / 생산직 / 7년 / 퇴직전자조립하는 회사에서 7년 근무하고 3월 31일 퇴사했다. 근무 중에 조립하는 일과 상자도 끌고 다니고, 한자세로 계속 오른쪽만 사용하고 낙상도 몇 번 있었다. 허리, 어깨, 무릎 등의 몸이 아파서 도저히 일을 계속할 수 없어 퇴사하게 되었다. 사측에서는 산재로 처리하지 않고 실업급여 지급도 고려하지 않았다. 치료비만 계속 대주겠다는 조건으로 퇴사하게 되었는데 퇴사 후 회사에서 치료비는 주고 있으나 생활비도 없고 해서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었으면 한다. 고용지원센터에 퇴사사유를 확인해 본 결과, 자발적 퇴사로 처리되어 있는데, 이제라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 (4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유산 경험으로 인한 퇴직>36세 / 사무직 / 8년 / 재직직장 생활을 하다가 유산을 했는데 또, 임신을 하게 되면 혹시 또 이런 일이 생길까 불안해서 직장생활을 그만두려고 한다. 이럴 경우에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 (5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후 자리가 없어 퇴직했는데...>36세 / 사무직 / 20명 / 8년 / 퇴직2004년 10월 입사하여 2011년 12월 둘째아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연이어 첫째아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2년3개월) 두번째 육아휴직 개시 당시 사측에서 조기복직을 요청하였지만 아이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했더니 복직시 자리가 없을 거라는 대답을 했었다. 육아휴직이 끝나는 2월 28일 회사로 찾아가 그만 두는 것으로 좋게 이야기하고 3월 1일자로 퇴사처리가 되었다. 그런데 14일이 지나도 퇴직금을 주지 않아 노동부에 진정을 했고 그 뒤 퇴직금을 지급 받았다. 휴직기간은 퇴직금 산정기간에서 제외했다. 처음에는 회사이전으로 인한 상실신고였는데 퇴직금 문제 이후 자진퇴사로 바뀌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5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소급가입분을 내라고 하는데>40세 / 음식점업 / 20명규모 / 3년근무 / 재직사대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임금을 받았다. 사장이 사대보험 미가입으로 과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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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물게 돼 올 1월 1일부로 소급 가입하면서 본인분담금이라며 금액의 50%를 내라고 하는데 다 내야 하는 것인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6개월 근무도 실업급여 가능한가?>47세 / 요양보호사 / 6개월 / 재직요양보호사로 근무하다가 다쳐서 4주 진단이 나왔고 처음엔 한달 병가를 허가받았다. 6월 10일부터 병가를 낸 상태인데 최근에 사측에서 6월 말일까지만 병가를 사용하고 퇴사하라고 한다. 이번달까지 근무하면 6개월 근무인데 실업급여 수급가능한지? (6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산재 종결 후에도 장애가 남을 것 같은데>수산업/생산직/재직일하던 도중 기계에 손이 압착되어 현재까지 산재중 이지만 산재종결 후에도 장애가 남을 것 같다고 하는데 종결 후 바로 출근해야 하는지요? 장애가 남으면 더 이상 일하기 힘들 것 같은데 회사에서 보상이 나오나요? (8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마지막 월급에 퇴직금을 넣어서 주고나면 실업급여 받는데 지장이 없는지>54세 / 건설업 / 50명 / 8년 / 재직권고사직으로 9월달에 인수인계하고 퇴사하게 되었다. 퇴사하면서 사장의 조언으로 고용지원센터에 가서 실업급여 신청을 하였는데 퇴직금은 마지막 월급과 함께 10월달에 준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실업급여 받는 중에 퇴직금이 입금될 것 같은데 상관 없는가? (9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실사유를 정정해서 다시 실업급여 신청하는게 가능한가?>54세 / 간호사 / 퇴직23년간 간호사 일을 해온 곳에서 8월달에 그만두라고 했다. 퇴직사유를 개인사유라고 쓰라 길래 개인사유로 쓰고 퇴사를 하고 9월15일 경 고용지원센터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했지만 개인사유로 퇴사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병원이랑 다시 이야기해서 상실사유를 정정해서 신청하라고 하는데 가능한가? (9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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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도 근무일수에 적용되어서 실업급여수급자격에 해당되는가?>50대 / 조리사 / 6명 / 재직허리가 너무 아파서 1주일간 병가를 쓰고 출근했더니 팀장이 이번달(11월)까지만 나오라고 했다. 병가도 근무일수에 포함되어서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실업급여 수급자격에도 해당이 되는건지? (1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5. 기타<연차를 다 못 쓰더라도 수당은 1일치만 보상해주겠다는데> 상담직 / 80명 / 재직 12월초에 연내로 연차를 다 소진하라고 명령이 떨어졌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다 쓸 수가 없다. 게다가 남은 연차휴가에 대한 수당은 1일치만 보상해주겠다고 한다.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가? (12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야간근로 거부할 수 있나>제조업 / 생산직 / 1만 명 이상 / 1년 미만 / 재직여성인데 회사에서 야간근로를 자주 한다. 근로계약서에 동의한다고 되어 있으면 꼭 해야 하나? 동의를 해지할 수는 없나? 전자 회사에 다닌다. 탄력근무제로 주 40시간을 일한다. 그런데 갑자기 야간근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거부할 수 있는지가 알고 싶다.(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금체계가 바뀌면서 신입과 임금이 동일해 졌는데>38세 / 사업지원서비스업 / 안마사 / 5년 6개월 / 재직시각장애인으로 콜센터에서 상담사들 안마를 해주고 있다. 올 해 임금체계가 바뀌면서 기본급이 신입과 동일하게 책정되었다. 기본급이 오르긴 했지만 경력이 전혀 반영이 안 되어서 신입과 동일한 임금을 받게 되었다. 나는 5년 넘게 일했는데 신입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된다. 경력이 전혀 인정이 안 되었는데 법적인 기준은 없나?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여름휴가는 연차와 별개로 주는 게 아닌가?>34세 / 사무직 / 20명 / 6개월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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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를 시작한지 4개월 정도 되었다. 연차에 여름휴가도 포함된다고 하는데 원래 그런 것인가? 연차를 사용하지 않으면 나중에 돈으로 돌려준다고 하던데, 여름휴가는 연차와 별개로 회사에서 주는 거 아닌가? (3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8년차 경력사원으로 입사한다면 바로 연차가 발생되나?>30세 / 사무직 / 15명 / 1개월 / 재직 한번도 연차 있는 회사에 다닌 적이 없는데, 새로 이직하는 회사에는 연차가 있다. 연차는 1년을 만근해야 발생하는 것인데, 나는 8년차 경력사원으로 입사하는 거다. 그러면 바로 입사하자마자 연차가 발생하는 건가? 아니면 1년을 다녀야 쓸 수 있는 건가? (3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최저임금은 통상임금과 뭐가 다른지>40대/ 제조업/ 사무직/ 10명 규모/ 3년 7개월 근무/ 재직통상임금에는 기본급 외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지 정말 알쏭달쏭하다.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자원 봉사로 일하다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자는데>52세 / 개인사무실 / 사무직원 / 재직채용이 되어 출근했는데 사장님이 2주일은 인수인계 및 일 현황을 파악하는데 자원봉사로 일하다가 일 할 수 있으면 그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자고 하였다. 취업을 해야 하니 그러자고 했는데 근로기준법 위반 아닌가? (4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연차를 무조건 사용해야 하나?>43세 / 사무직 / 9명 / 10년 / 재직매년 연차를 12월 15일 수당으로 지급 받았다. 그런데 사측에서 연차사용촉진제도의 시행으로 2013년 8월 27일부터 연차를 사용하라며 2013년 9월 17일까지 연차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은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사용하지 못했고, 팀장이 연차수당을 주기로 했다. 그런데 중간관리자가 바뀌면서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2014년 5월부터는 12월까지 연차를 사용하라고 한다. 이럴 경우 연차를 무조건 사용해야하나? 연차를 사용하지 못해도 수당으로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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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수 없는건가? (5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휴일근무도 연장에 포함되는지>40대제조업체인데 주3교대로 평일 40시간, 주12시간 한도 내에서 근무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토요일에 주로 워크숍, 각종 교육이 많은 편이라 휴일근무도 연장에 포함된다면 주12시간 초과근로가 넘는데 이런 경우는 위법 아닌가? (5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심리상담을 받고 싶은데>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아 심리상담을 받고 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라 상담 받을 수 있는 곳을 안내 받고 싶다.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이름이 바뀌었는데>58세 / 제조업 / 30명규모 / 7년근무 / 재직실제 운영 사장은 동일한데 사업자등록증의 명의가 부인이름으로 되어 있다가 사장이름으로 다시 동생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사실을 근무자들은 모른다. 우연히 고용보험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는데 퇴직금을 받을 수는 있는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데>43세 / 1일근무 / 재직 분양사무소에 출근한다. 팀장과 기본급에 인센티브가 있고 오전 9시30분 6시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 근무, 토요일 오전 근무를 이야기한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 더 넣어야 하는것이 있는가? (6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근무시간 후에 실시한 교육때도 임금을 지급하는가?>25세 / 유통업 / 20명 / 1년 / 재직회사에서 직원들에게 근무시간 후 교육을 하려고 하는데 임금 지급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7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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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차등이 없고 경력도 낮은데 더 많은 급여를 받고 있는 후임직원>사회복지사다. 안전행정부 운영지침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코디네이터 급여로 2명에게 안행부와 지자체에서 50%씩 각각 지급하고 있다. A코디네이터 자리에 들어왔고 1년 후 B코디네이터 자리에 새 직원이 왔다. 우연히 급여를 봤는데 나보다 15%더 받고 있었다. 전 직장의 경력도 더 낮고, 업무상 차등이 없는데 A와 B코디네이터 자리에 급여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먼저 들어왔고, 경력도 많고 업무상 차등이 없는데 급여가 차등이 있는 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7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같은 사업주가 운영하는 다른 회사로 이직했는데>33세 / 건설업 / 사무직 / 8개월 / 재직사장님이 사업체를 두 개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근무하는 곳을 마무리 하고 다른 사업장에 가서 총무를 해달라고 해서 이직을 했지만 근무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더 다닐 수 없을 것 같다. 이전회사에서 2년 이상을 근무했는데 퇴직금은 가능할까요? (7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퇴직연금 가입했다고 했는데>퇴직금 중간정산을 청구하니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퇴직연금 가입이 돼 있다고 하는데 믿을 수 없다.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7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58세가 정년이라고 하면 정확한 날짜로는 언제까지 일할 수 있는지?>50대 / 20명 / 재직58세가 정년이라고 하는데 58세가 되는 생일날 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인지 58세가 되는 연도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8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금계산이 바뀌어 임금이 줄어드는데>40세 / 교육서비스업 /57명규모 / 재직학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어 근무한다. 이전에는 총 연봉을 1/12로 나누어 계산하였는데 임금 계산 방식을 일한 날짜로 한다고 한다. 그러면 방학 중 임금이 줄어들게 된다.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는 계약이 된다. 방학 중이라고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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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임금으로 생활하는 게 어려워지는데 이렇게 역행하여 계약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지? (8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식대를 조금 덜 주어서 그만두려는데 얼마정도 여유두고 그만둬야 하는가?>54세 / 영양사 / 25명 / 1개월 / 재직입사한지 1달되었으며 근로계약서는 쓰지 않았는데 급여를 140만원을 주기로 해놓고 120만원만 주었다. 식대도 처음 말한 것보다 조금 덜 주어서 그만두려는데 얼마정도 여유를 두고 그만둬야 하는가? (9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퇴직금 산정에 휴가중 기간도 포함 되는가요?>59세 / 식당 / 서비스직 / 16명 / 9년 / 재직7월 11일에 락카문을 열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다친 손가락은 개인적으로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했는데 치료가 잘 되지 않았다. 다른 병원에 가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산재신청을 제출하고 9월 2일부터 휴가를 내고 수술을 하였다. 산재신청건은 조사중이며 10월 3일로 사직서를 제출하려고 한다. 그런 경우 퇴직금 산정은 휴가중인 기간의 임금을 포함하여 3개월을 계산하는가? (9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휴무일을 연차 처리하는데> 54세 / 사회복지서비스업 / 요양보호사 / 30명 / 1년 미만 / 재직오프(쉬는날) 신청을 하면 한 달에 1개씩 꼬박꼬박 연차로 뺀다.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9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휴게시간 단축과 조기퇴근을 계속 강조하는데...>40대 / 콜상담원 / 300명 / 1년2개월 / 재직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가 근무시간이고 휴게시간은 1시간이지만 회사에서는 휴게시간 15분 ~ 30분으로 단축시키고 조기퇴근을 강조하였다. 조기퇴근을 요할 시에는 자유롭게 사용도 못하고 콜상황이 안좋다고 휴게시간도 단축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10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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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이 바뀐다. 직원들의 고용승계가 안될 경우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데>40대 / 교육서비스 / 가정어린이집 / 2년 미만 / 재직A직원은 2015년 2월이면 2년이고, B직원은 2015년 2월이면 1년이다. 현 원장이 2014년 11월까지 운영을 하고 새로운 원장이 오게 된다. 새로운 원장은 현 직원들의 퇴직금을 산정하도록 요구했다. A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지만 B는 1년이 안되어 퇴직금을 받을 수 없다. 고용 승계가 되지 않거나 근속연수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하다. (10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원하는 날짜에 휴가랑 월차를 못내는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가?>20대 / 간호조무사 / 4명 / 재직개인병원에서 근무중인데 개인당 가지고 있는 월차 2개, 1년에 휴가 4개가 적용된다. 그런데 이번달부터 월차랑 휴가를 병원에서 지정해준 날짜에만 쓰고 다른날 쉴때는 무급으로 한다 했다. 월차랑 휴가는 원하는 날짜에 쓰라는 건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건가? (1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근로계약서에 나온 내용이 맞는지 확인 가능한가?>근로계약서상 근무조건은 주5일 9:00~18:00 이며 추가로 30분씩 연장근로를 한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구성항목 : 기본급(주휴수당포함) 1,000,320원 + 연장수당 26,100원 + 연차수당 41,680원 = 1,100,000원 이라 적혀있어서 그러는데 근로계약서상에 급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이 가능한가? 그리고 추가로 연장수당에서 이번에 법이 개정되서 30분 초과근로해도 50% 가산임금을 지급해야하는 건가? (1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4시간만 일하고 바로 퇴근 할 경우에도 30분의 휴게시간을 주어야 하나?>25세 / 서비스직 / 15명 / 1년 / 재직근로기준법 에서는 근로시간이 4시간 이상일 경우 30분의 휴게시간을 주도록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4시간만 일하고 바로 퇴근 할 경우에도 30분의 휴게시간을 강제하고 4시간 30분 후에 퇴근을 해야 하나? (1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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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자의 기준을 알고 싶은데>1996년생으로 생일이 지나서 만 18세가 되었다. 연소자는 만 18세 미만으로 알고 있는데 아르바이트 할 경우 부모님의 동의서가 필요가 없는지. (1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정년 연장이 궁금한데>54세 / 제조업 / 16명규모 / 6년근무 / 재직정년연장 60세 적용이 언제부터인지. 300인이하 사업장은 언제부터 적용되는지. 현재 정년이 55세인데 정년 연장을 하면 사업장에 지원되는 제도가 있다는데 어떤것이 있는지 알고싶다. (1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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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1. 임금체불<1일이 모자라서 퇴직금을 못 받는다는데...>계약직 / 33세 / 사무직 / 8명 / 1년 / 재직기간제 근로자로 계약체결일은 2013년 1월 2일 퇴사일은 2013년 12월 31일로 1일 모자라서 퇴직금을 못 받는다는데 어차피 1월 1일은 기관의 휴무날이다. 퇴직금 받을 수 없나? (1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진정 후에도 임금을 못 받았는데>일용직/143세/음식점업/.5개월근무/퇴직2013년 9월9일부터 10월 14일까지 근무하고 사직하였다. 입사시 근무조건과 달라져 시간제로 일하겠다고 하니 그만두라고 해 그만두었는데 임금을 주지 않았다. 임금 지급을 요구하니 일부는 지급하고 나머지를 계속 미루고 있어 2013년 11월에 노동청에 진정을 하였다. 사업주는 어려워 못 준다면서 기다려 달라고 해 기다려 주었고 12.30까지 지급하겠다는 각서도 작성해 주었는데 지급되지 않았다. 2014년 1월 노동청에 전화하니 사업주가 지급해 주지 않았다면 소송으로 받아야 한다고 한다. 이젠 어떻게 해야 하는가? (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금이 궁금한데>고등학교 3학년 졸업예정인데 공항에 있는 모호텔에서 어제 오후 3시 30분부터 새벽 2시 30분까지 일을 하면서 저녁30분 쉬는 것 빼고는 한 번도 쉬지 않고 11시간 계속 일을 했습니다. 시급은 5200원이었습니다. 청소년 하루 근무시간이 7시간 인걸로 알고 있는데 돈을 어떻게 받아야할지? (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시간강사로 일했는데>40대/ 계약직/ 교육서비스직/ 7명 규모/ 1년 3개월00대학교에서 상담과 강의, 교수보조 등의 일을 시간제로 1년이 훨씬 넘게 짧게는 4시간 많게는 8시간씩 일해 왔는데 이번에 그만두게 되었다. 그런데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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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나 실업급여와는 아무런 해당이 없다고 얘기한다. 너무 억울하다.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수습기간 중 자진퇴사를 하면 임금을 받을 수 없는 건가?>계약직 / 26세 / 서비스직 / 2개월 / 재직 수습기간 중 근무환경이 맞지 않아서 2월20일 자진퇴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사측에서 처음 채용시에 약속했었던 공연까지만 마치자고 해서 3월1일까지 일을 하였다. 3월 1일까지 일을 한 후 퇴사하게 되었는데, 사측에서는 수습기간이고 자진퇴사이기 때문에 20일부터 3월1일까지의 임금을 줄 수 없다고 한다. 원래 수습기간 중 자진퇴사를 하면 임금을 받을 수 없는 것가? (3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약속했던 수습기간이 끝났는데 정직원으로 책정된 임금을 주지 않습니다.>24세 / 미용업 / 미용사 / 1명 / 5개월 / 계약직미장원에 근무한지 3개월이 넘었습니다. 처음 입사할 때 3개월의 수습기간(10시간 근무하고 60만원 받음)을 가지고 일을 잘하면 정직원(1,200,000원)으로 전환시켜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4개월 째 임금을 받았는데 수습기간 때와 임금이 같습니다. (3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무기계약전환 이전 기간은>38세/ 비혼/ 사무직/시간제, 계약직으로 각각 3개월 9개월씩 근무하다가 이번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었다. 이런 경우 이전 근무기간은 경력으로 인정되는지? 퇴직금 산정시 이 기간을 전부 합쳐 계산되는지 궁금하다. (3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연차사용을 이유로>40대/ 기혼/ 계약직/ 개인서비스6개월 계약직인데 지난 달 연차 하루 썼는데 이번에 연차수당, 일급, 주휴수당까지 다 빠져서 계산되었다. 다 합쳐 17만원 정도 빠졌다. 1년 미만인 경우 한달 만근시 하루 연차 사용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사용하지 않으면 수당으로 월급에 포함되어 나오는데 일급이라든지 주휴까지 빠지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담당자는 연차라는 개념은 없다며 하루 빠졌기 때문에 결근이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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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당, 일급, 주휴까지 제한다는 것이다. 이게 대체 맞는 말인가요?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관행이라며>32세/ 교육서비스직/ 퇴사어린이집에서 근무하다 퇴사했는데 원래 입사월은 작년 2월17일이었는데 임금은 관행이라며 그 다음달 15일에 50만원만 입금되었다. 실 근로일을 기준으로 임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행이라며 당연하다고 한다. 너무 억울한 것 아닌가? 예전에 다녔던 회사에서도 이런 적이 있었다. 이런 형태가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할 수 없는지 궁금하다.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1년 이상 근무했는데>20대/ 시간제/ 판매서비스직/ 재직의류직영판매점에서 1년 4개월간 알바를 했다. 주4일 근무에 10시간 근무, 식사시간은 따로 없었고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5인이 안되었으나 본사 직영이다. 급여는 본사에서 내려온다. 그런데 퇴직금이 없다는 것이다. 들어갈 때 근로계약서를 따로 작성하지 않았고 4대보험이나 세금 등을 전부 본사가 부담해 급여에서 아무것도 공제되지 않았다. 이런 것 때문에 퇴직금 지급이 안되는 건지? (5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홀 서빙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44세/ 음식점/ 서빙/ 1개월/ 퇴직채용 면접 볼때는 홀 서빙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잠깐의 쉬는 시간도 없이 하루 10시간씩 일을 시키고 조금 여유가 있어 쉬고 싶을 때도 주방에 들어가 식자재 손질 하라고 하여 도저히 힘들어 그만두었다. 월급을 보니 3일치가 계산이 안되어 문의를 했더니 일을 배우는 시간이라 제외했다고 합니다. (6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선납금을 주지 않는데>특수고용 / 29세 / 2주근무 / 퇴직캐디로 근무하다 동료와 갈등으로 사무실에서는 근무하라고 하나 조장이 그만두라고 하여 그만두게 되었다. 근무를 시작하면서 40만원을 회사에 선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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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시 복장 등을 반환하면 돌려 준다고 했는데 돌려주지 않는다. 지급하겠다고는 하였으나 시간만 끌고 돌려주지 않는데 받을 수 있는가? (7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주유소 알바의 경우>20대/ 비혼/ 4명 규모/ 재직주유소에서 알바를 2주 정도했는데 처음에는 교육받는다고 평일에는 2시간 3시간씩 일했다. 그러다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오전7시에서 오후4시, 또는 낮12시에서 저녁6시까지 일했다. 한주에 총 30시간 정도 일했는데 이렇게 일하는 경우 토, 일요일엔 50%의 가산임금을 요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8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1년 1개월 일을 하고 그만뒀는데 퇴직금 및 실업급여가 궁금하다>아르바이트 / 20대 / 빵집 / 판매 / 10명 / 1년1개월 / 퇴사퇴사를 한 뒤에 1년이 지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르바이트인데도 1년이 지나면 퇴직금 지급이 가능한지? 고용보험은 가입이 되어 있었는데 실업급여 수급은 가능한지? (8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민증 지참하여 월급수령해가라고 하는데>29세 / 노래방 / 직원 / 15일 / 퇴사4/16일~5/10일 1시간 3만원으로 15일 근무 하였는데 임금을 주지 않는다. 전화로 임금을 달라고 했더니 주민등록증 지참하고 오면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한다. 현재 수원에서 거주하고 있어 익산까지 가는 것도 번거롭고,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임금을 주는 법도 있나? (8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금과 퇴직금을 받고 싶은데>시간제 / 63세 / 11명규모 / 3년근무 / 퇴직2012년 5월부터 2014년 8월 27일까지 근무를 하였다. 1일 6시간 근무하였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하였다. 월 2회의 휴일이 있었고 4대보험은 가입하지 않았다. 마지막달 임금과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가? (9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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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시간씩 일하는데>시간제 / 65세 /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 보건의료관련직 / 1년근무 / 재직복지관의 요양보호사로 장애인 동행 지원 활동을 1일 2시간씩 하고 월 45만원을 받았다. 1년이 넘었는데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9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실 금액은 150만원인데>23세/ 제조업/ 단순직/ 3개월/ 재직메리야스 만드는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로 여름방학 때부터 일을 했다. 1일 10시간 60,000원, 일요일 쉬고, 60,000원*6일 계산하여 임금을 받았다. 주휴수당 이란게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계산되어야 하나요? (9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정부보조금과 연관있을시 실업급여 신청할수 없다는데?>계약직 / 42세 / 생산직 / 6개월 / 재직임금이 2달 연속 체불되어서 퇴직을 하고 사업주에게 임금체불확인서 작성을 요구하니 회사측은 국가에서 받는 보조금지원 때문에 안된다고 했다. 이후 퇴직사유를 변경해서 실업급여를 받으려 해도 실업급여를 신청하면 정부보조금이 끊길 수 있어 안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취할수 있는 방법은? (10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퇴직금을 분할로 주겠다는데>용역직 /50세 / 제조업 / 100명규모 / 2년근무 / 퇴직2012년 9월 23일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근무하였다. 2년을 근무해 10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갑자기 9월 30일 계약만료라고 한다. 정규직을 기대하며 열심히 일하였는데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 퇴직금을 4개월 분할로 지급하겠다고 하고 원청과 용역이 반반 부담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맞는가? (10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야간근로시 가산수당은>25세/ 서비스직/ 5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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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서빙하는 업무를 한달 가까이 했다.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시급 5500원으로 일했다. 법적으로 야간근로시 50% 가산수당이 있다고 하는데, 사장은 전혀 그런 말이 없었다. 받을 수 있을까?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3교대로 일하는데>계약직/ 30대/ 전문직병원에서 간호사로 3교대로 일한다. 계약서상 나이트 근무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30분까지, 데이 근무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3시30분이다. 그러나 교대할 때 업무 인수인계만 1시간 정도 걸려 한번도 제 시간에 퇴근한 적이 없다. 이런 경우 퇴사할 때 연장근로수당을 청구할 수 있는지?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수습은 통상임금의 80%라는데>40대/ 기혼/ 서비스직 수습 중인데 수습일 때는 기본급의 80%를 준다고 한다. 대부분 이런 곳은 관행이라며 그렇게들 한다고 한다.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것 같은데 통상임금의 80%면 최저시급은 얼마가 되는지?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사업주가 국민연금을 안냈는데>기혼/ 40대/ 숙박음식점업/ 서비스직/ 33명 규모/ 재직매월 임금에서 4대보험을 공제했는데 알고보니 사장이 국민연금을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알았다. 이런 경우 그동안 꼬박꼬박 임금에서 공제당한 근로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2. 부당해고<갑자기 계약유지 의사가 없으니 사직서를 쓰라하는데>계약직 / 63세 / 의료보건업 / 요양보호사 / 100명 규모 / 7개월 근무 / 재직병원에 직고용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병원 측에서 갑자기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생각이 없다며 7개월 치 퇴직금을 줄 테니 사직서를 쓰고 일을 계속 할 생각이 있으면 다른 요양보호사들이 가입해 있는 협회에 들어가 일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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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다. 협회에는 4대 보험 적용도 안 되고 퇴직금도 없어서 협회에서는 일할 마음이 없는데. (1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잔업문제로 사장과 싸웠는데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말라고 한다. > 20대 / 제조업 / 생산직 / 2명 / 1개월 / 퇴직사장과 둘이 근무하는 작은 자동차 부품 조립 공장입니다. 근무한지 한달 가까이 됐다. 그런데 근무한지 일주일 정도 지나자 갑자기 당일 야근하라는 지시를 4번이나 받았다. 두 번은 야근을 했고 두 번은 약속이 있어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이틀 전에 또 야근을 하라고 해 미리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야근을 할 수 없다고 하여 사장과 조금 싸우게 됐다. 그랬더니 근무한 날까지 임금을 계산해 줄테니 내일 부터 나오지 말라고 한다. 한달 임금은 1,200,000원 받기로 했고 구체적인 임금 규정은 없었다. 근로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고 4대보험도 가입하지 않았다. 해고 예고 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요? (3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시간제/ 40대/ 기혼 원래 시청에 있는 00은행 지점에서 일하다 피크타임 업무로 전환해서 일했다. 그러다가 방학 중에는 알바학생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라고 해서 나왔다. 당시 기분이 안 좋았지만 얘기해봤자 달라질 것 같지 않아 그만두었다. 이런 경우는 해고예고수당이 가능한지? 그만두고 나온 지 1년이 지났는데 아무래도 억울한 생각이 들어 문의한다. 시간제 일자리로 시급 만원이 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고용이 보장된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일하고 싶은데 요즘 다 이런 일자리인 것 같다. 이런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는 아닌 것 같은데 답답하다.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병가로 한 달 쉬었는데 권고 사직서를 받았어요.>파견직 / 사업시설관리업 / 빌딩 청소 / 11개월 근무 / 재직퇴근길에 버스를 타러 뛰어 가는 도중에 다리를 삐끗했다. 다리가 골절이 되어 병원에서 통깁스를 하게 되었다. 처음엔 한 달이면 된다고 해서 한 달간만 병가를 냈다. 사측은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생을 구해 일을 시켰고 나는 무급으로 쉬었다. 사측이 내게 한 달 치 월급을 보내면 내가 아르바이트생에게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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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줬다. 그러나 한달 후 뼈가 아직 다 붙지 않아 한 달 더 깁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측은 아르바이트생이 한 달 더 일 해줄 수 없다고 했다면서 권고사직서를 내게 전달했다. 그 사직서에는 입주민과 불화로 인해서 퇴사한다고 적혀 있었다. 입주민들과 사이는 매우 원만한데 억울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6개월 전부터 임금을 나눠서 주고 있는데>시간제/ 2년/ 재직6개월 전부터 총 115만원의 월급 중 80만원씩만 주더니 점점 밀리고 있다. 일이 수월한 편이라 계속 다니고 싶은데 사장에게 어떤 식으로 말해야 기분이 나쁘지 않게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안된다면 그만두고 월급을 다 받고 싶다. (4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회장이 실적이 안 좋다고 그만 두라고 했다>특수고용/ 55세 / 콜센터 / 상담사 / 10명 / 퇴사화장품을 전화로 판매하는 회사다. 6월 2일 입사해서 일을 하는데 18일 날 갑자기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유가 묻자 실적이 안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같이 들어간 다른 신입들과 실적이 똑같이 나왔다. 그래서 “갑자기 그만 두라고 하면 곤란하니 말일까지는 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 이렇게 회장과 실랑이를 하는 과정에서 회장이 앉아 있는 나를 멱살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내 블라우스 단추가 떨어질 정도였다. 사과를 요구했고 회장은 법대로 하라는 식이었다. 이 후 회장이 마음이 바뀌었는지 사과를 한다고 하더니 계속 미뤄졌다. 급기야 26일 내가 “왜 사과하지 않느냐”고 따졌더니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 돈 때문에 그런다”는 식으로 공격을 했다. 이때는 실장과 팀장도 합세를 해서 나에게 공격을 했다. 그리곤 회사에서 나를 쫓아내려고 경찰을 불렀다. 경찰과 면담하는 사이 책상에 있던 내 짐을 꺼내 내 가방 속에 다 집어넣어 놓았다. 그리고 회사에서 나왔는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나? (6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갑자기 구두로 해고통보>계약직/ 40대/ 기혼 몇 번의 구직활동을 통해 어렵사리 입사했다.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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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사원이 되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자신들과는 안맞는것 같다며 구두로 해고를 통보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고 연장, 야간근로까지 했는데 나가라니 너무 심한 생각이 든다. 이런 경우 부당해고로 구제신청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7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갑자기 해고통보를 받았는데>57세 / 도매 및 소매업 / 판매직 / 1명 / 3개월 / 재직입사할 때 6개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만 고용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취업했다. 그런데 3개월만에 그만 두라고 한다. 입사할때 4대 보험도 들어준다고 했었는데 가입하지 않고 있어 문제제기 했더니 이제서야 가입처리를 한 것 같다. 이 회사 들어오기 전에 계약만료로 인한 퇴사로 실업급여를 받고 있었는데 남은 2달치 실업급여를 다 받지 않고 취업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실업급여도 못 받고, 실직만 하게 된다. 방법이 없나?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이 일방적으로>계약직/ 40대/ 비혼/ 세탁서비스/ 3개월 근무/ 27명/ 퇴사입사할 때 구두로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까지 일하면 된다고 했으나 실제론 오후 9시를 넘어서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함께 일하는 동료언니와의 잦은 마찰과 숙련을 요하는 일임에도 빨리 못한다고 항상 직원들 있는데서 면박을 주거나 야단치는 사장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그런데 사장은 이 언니말만 듣고 험담을 하고 다닌다며 나더러 나가라고 한다. 견디기 어려워 그만두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억울하다. 이 사장과 언니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8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청소용역으로 일하는데>용역직/ 50대/ 기혼 1년 기간제로 채용, 4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나를 포함한 몇 사람을 나가라고 하는데 이렇게 몇 년간 일하면 기간제법상 무기계약이 아닌지? 회사에서는 기간제법 적용 예외라며 아무 문제 없다고 코웃음 친다. (9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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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보조교사로 일했는데 다치니까 사직서 쓰래요>시간제/ 6개월/ 퇴사3월부터 누리보조교사로 어린이집에서 일하다가 손목분쇄골절로 산재처리가 된 후 쉬었다. 일을 할 수는 있지만 분쇄골절의 특성상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이들을 제대로 케어하기 역부족이라며 원장이 8월31일 퇴사하라고 해 얼결에 자진퇴사하게 됐다. 계속 일하고 싶은데 억울하다. 어린이집 내 사고로 다쳐 일을 못하게 된 것인데 실질적인 보상이 없는 것 같다. (9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일한 장소, 시간의 아르바이트 근로자, 퇴직금 받을 수 없나?>일용직/ 40대 / 제조업 / 생산직 / 1년 근무 / 퇴사2013년 8월 28일 입사해 동일한 장소에서 9시~5시까지 월~토요일까지 일했다. 하루 8만원, 주급 48만원을 받았다. 본사가 있고 본사직원이 업무지시를 했다. 2014년 9월 26일 아침 구두로 해고통지를 받았다. 일용직은 퇴직금이나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나? (9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급한 일이 있어 2시간 외출하였는데>30대/ 개인사무실/ 사무직/ 4개월/ 재직사무실에서 급한 일이 생겨 사장에게 보고를 못하고 2시간 외출을 하고 들어왔다. 사무실에 돌아와 사장에게 전후 사정을 이야기하고 말없이 나갔다 온 것을 사과까지 했는데, 평소에도 맘대로 외출한 거 아니냐며 그만두라고 한다. 전화도 하지 않고 나갔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하는데 억울하다. (9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이유 없이 일부만 재계약이 되지 않았는데> 계약직 / 60대 /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 / 경비직 / 18명 규모 / 4년 근무 한 건물에서 4년째 청소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가 2년마다 바뀌기 때문에 언제 잘릴지 몰라 불안하다. 지난번에도 2명만 재계약하지 않았고 2명의 인원을 새로 뽑았다.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도 딱히 없었다. 내년이면 다시 업체가 변경되는데 불안하다. (10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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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았는데>기타 / 40대 / 운수업 / 사무직 / 5인 이하 규모 / 1달 이내 근무 / 재직다른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평소에 알고 지내던 부장님이 자기 사무실로 와서 일해 달라고 계속해서 요청해서 2주전부터 지금 택배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처음에는 계약직으로 일한다고 알았는데 와서 보니 프리랜서라고 하고 근로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 영업소에 전화해서 업무상 문의를 했는데 본사에서 신입이 다른 영업소 전화해서 알아보는 게 건방지다며 다음 달에 바로 해고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고 한다. 나를 스카우트했던 부장도 본사 명령이라고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이렇게 그만두기에는 정말 억울하다. (11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계약만료라는데>파견직 / 45세 / 제조업 / 생산직 / 60명규모 / 1년6개월근무 / 퇴직용역회사 소속으로 1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무하다 1년 지나 자동연장으로 계속 일했다. 방향제 생산업체라 머리가 아프고 몸이 안 좋아 잔업과 특근을 거절했더니 11월5일에 7일까지만 근무하고 나오지 말라고 하였다. 보통 2년 지나야 해고하는데 갑자기 해고를 하였다. 부당해고인데 회사는 계약만료로 해준다고 한다. 이래도 되는가? (1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회사이전으로 사직하라는데>용역직 / 61세 / 10개월근무 / 재직용역업체 소속으로 회사 경비업무를 하였다. 회사가 지방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경비인원을 줄인다고 한다. 계약은 2014년 3월까지 되어 있다. 회사 이전으로 경비인원을 축소한다고 하면서 2014년 1월말로 2명에게 사직을 요구하는데 이런 것은 부당해고가 되는가? (1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3. 부당행위<점심시간에 기계가동 하게하는데>제조업/ 생산직/ 2년/ 재직작업시간에 화장실 가는 것도 체크하고 점심식사 후 바로 기계가동(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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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을 하며 휴식시간에도 현장 안에서 바닥에 앉아 있다가 기계 비상벨이 울리면 바로 처리하라고 시킨다. 퇴근시간이 되어야 작업실을 나가게 한다. (1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골프장에서 인력(캐디) 관리에 간섭을 하는데>특수고용 / 50대 / 예술스포츠여가업 / 캐디직 / 80명 규모 / 10년 근무캐디 내부의 규정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골프장에서 새로운 캐디 규정을 제시하면서 그 규정만 지켜도 된다고 하자 기존의 내부 규정에는 사인을 하지 않는 인원이 생겼다. 하지만 그 캐디들의 일정 등도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데 혼선이 생기고 있다. 골프장에서 캐디 내부규정에 따른 운영방침에 대해 계속 간섭을 하려고 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2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서약서에 무조건 서명을 요구>계약직/ 49세/ 개인서비스/ 18명 규모/ 재직회사에서 서약서 비슷한 걸 갖고 와서 서명을 하라고 한다. 회사측 사정이든 뭐든 어떤 사유로 그만두어도 해고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경우 위법한 일 아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퇴직적립금 본인부담이라는데>41세/ 기혼/ 개인서비스/작년 3월에 연봉제로 회사에 입사했는데 퇴직적립금을 본인이 50% 부담한다는 내용의 근로계약서를 쓰고 있다. 매월 급여에서 공제하는데 이것이 맞는지? 회사사정상 그렇게 하기로 타협을 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다 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게 아닌지?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수습기간을 계속 연장하는데>30대/ 기혼/ 사회서비스작년 10월에 채용되었고 회사에선 나의 근무태도가 마음에 안든다며 3개월 수습이 끝난 후 수습기간을 3개월 더 연장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개선이 안되는 것 같다며 계약종료를 할까 하다 수습을 늘려 좀 더 지켜본 후에 결정한다고 한다. 이런 경우 수습 3개월, 또 3개월 연장, 다시 3개월 연장 후 계약여부 결정 등의 내용으로 계약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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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평가하여 성적이 낮은 사람을 해고하겠다고 한다.> 40대 / 학교급식조리원 / 재직영양사가 조리실무원들을 상대로 7월까지 근무 평가를 하여 성적이 낮은 조리 실무원들을 해고하겠다며 영양사 본인의 컨디션과 기분 상태에 따라 수시로 이야기를 한다. 성적 평가로 해고를 하겠다고 이야기 하며 해고 1순위는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이 해당된다고 하며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 (5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휴대폰 대리점에서 일하는데>계약직/ 20대/ 판매서비스직/ 4개월 근무휴대폰 대리점에서 일하는데 매달 자신의 수수료 중 10%씩 적립을 한다. 자신이 개통한 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적립해둔 금액에서 공제하는 일종의 보험이라 한다. 그러면서 월급에서도 또 공제하고 되돌려주지 않는다. 한 두달 일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식대 또한 천원으로 책정되어 있고 팀장이 유용하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이중삼중 안 좋은 일만 보게 되어 너무 화가 나고 어이없다. 왜 이런 것들은 규제나 단속이 없는건지? (6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학원에서 일했는데>계약직/ 35세/ 교육서비스직모 음악학원에서 약 1년간 일했는데 시간표가 정해져 있고 개인적 사정이 생겨 결근하면 보충수업을 한다거나 아예 수업에서 빼버린다. 그러다보니 수강생 부모로부터 불만이 있고 원장으로부터 그만두라는 식의 얘기를 들었다. 한 일주일 있으니 잠잠하더니 어제 갑자기 나 때문에 그만둔 수강생도 있다며 손해배상을 하라고 한다. 급여도 3개월동안 5만원씩 총 15만원을 제하고 받았는데 이런 경우 손해배상을 해야 되는지? 여기서 지정한 교구나 교재를 사용하지 않고 개인레슨을 하면 손해배상 이유가 되는지? 답답하다. (6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는데>30대/ 기혼/ 교육서비스직/ 6명 규모학원강사로 2013.7.1~2014.6.30까지 일하기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원장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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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까지 일하기를 원했으나 계약서대로 일할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원장이 사람을 구할 생각을 하지 않고 구해지지 않는다는 말만 계속한다. 6월말까지 하고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다시 얘기를 하자 통사정을 하며 일단 20일간의 개인일정을 보내고 오면 그때 다시 애기자 했다. 그런데 다시 얘기하자고 해놓고 질질 끌며 퇴사일을 정해줄 수 없다고 한다. 이런 경우 그만두면 퇴직금은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불이익은 없는지 궁금하다. (7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술파는 유해업소에 청소년을 고용해서 운영중이라는데>시간제 / 17세 / 서비스업 / 2일 / 퇴직저녁 8시~새벽 1시까지 가게 홍보전단지를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이틀 했는데 가게 사장이 음주를 권유하거나 키스방 알바를 권유하는 등 성적농담을 했다. 이 가게가 술을 파는 업소인데도 청소년을 고용해서 운영중이다. 청소년 유해업소로 단속할 수 있나? (8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나보다 늦게 입사한 사람을 먼저 승진시켰는데>용역직 / 54세 / 보험, 금융업 / 미화 / 40명 / 1년 10개월 / 재직20개월 동안은 로비에서 청소를 했다. 현재는 지하식당으로 파견 가 있다. 새로 젊은 신입이 들어왔고 감독도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다. 그런데 승진을 순번대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것을 무시하고 감독이 마음대로 신입을 먼저 승진 시켰다. 감독의 상급자에게 얘기했더니 “기다려 봐라, 참아라.”고만 한다. 기분 나빠서 퇴사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너무 억울하다.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이중계약서로 인해 원장이 시간을 바꾸려 하는데>시간제/ 1년/ 재직/ 어린이집계약서상에서는 종일 정규직으로 주5일 일하기로 하였으나 실제근무는 원하는 시간에 해준다 했다. 그렇게 1년여를 일했는데 이후 중간에 원장이 바뀌면서 이중계약서를 썼고, 여기에는 시간제로 되어있다. 그러더니 몇일전 갑자기 원래 계약서상 종일근무니까 이대로 종일근무를 할거면 남고, 전처럼 시간제로 하려면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한다. 부당하다 생각이 들지만 시에 제출하는 계약서에는 내가 종일제로 되어있어 따지기도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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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업무특성상 끝나는 시간이 제각각인데 사장 재량으로 할수 있는가?>시간제 / 45세 / 판매업 / 3개월 / 재직4시간 파트업무중인데 일이 있으면 1시간 먼저 퇴근하는 경우도 있고 임금에서 1시간 급여를 빼고 나온다. 업무 특성상 4시간이 안돼 업무가 끝나는 날도 자주 있고 그전에도 일 있으면 일찍 가고 그랬는데 많이 바뀌게 되었다. 이것도 사장 재량대로 할 수 있는 것인가? (10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경력증명서 미발급 해주는게 타당한가?>계약직 / 40대 / 콜상담원 / 5개월 / 퇴직아웃소싱에서 5개월간 일을 하고 퇴사하였는데 경력요청서를 요청했더니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거절하였다. 게다가 4대보험 미가입이어서 거기서 일했다는 직장보험자격증명도 뗄수 없는데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경력증명서 미발급 하는게 법적으로 타당한가? (1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야근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특수고용 / 50세 / 제조업 / 미싱 / 200명 / 재직의류 제조 회사이다. 8년 가까이 일했는데 요즘은 나이가 드니까 야근하기가 너무나 힘들다. 야근이 너무 많다. 그런데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사장이 사업자로 등록해서 일하라고 해 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사업자등록된 사람이 10명 정도 있다. 사업자로 되어 있어 야근을 해도 수당이 없고 4대 보험도 가입이 안 된다. 월급은 연봉제로 계약해서 받고 있다. 또 휴가가 없어서 집에 무슨 일이 생겨도 휴가를 낼 수도 없다. 야근을 못한다고 하면 사장이 정말 싫어한다. 이 나이에 갈 곳도 없고 일은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공공기관의 무기계약직은>40대/ 기혼/ 사무직시 산하 공기업이나 재단의 무기계약직의 경우는 승진, 임금인상이나 직급이 올라가는 일이 없고 사실상 정년 보장만 되는 셈인데 이게 무슨 무기계약인가요? 차라리 계약직보다 못한 거 아닌지?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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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장소 변경을 강요하는데>용역직 / 62세 / 스포츠관련업 / 청소직 / 4년근무 / 재직용역소속으로 일을 하였고 올해 업체가 변경되어 일하는데 반장이 민원이 들어왔다면 5월에 1층으로 내려가라 해서 시말서 작성하고 내려와 근무를 했다. 그런데 11월에 민원이 들어왔다면 지하 수영장에서 일을 하라고 한다. 양쪽 보청기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이라 지하에서 근무하면 소리가 울려 근무가 힘들다고 해도 반장이 강요를 했다. 내려간다고 말은 했는데 도저히 지하 근무는 힘들 것 같아 용역사무실에 도움을 청하려 20분 일찍 퇴근했는데 시말서를 작성하라고 한다. 계속 일을 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는가? (1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작업시간 미준수로 과도한 징계 및 업무량 증가> 용역직/ 53세 / 미화원 / 20~30명 / 9년 / 재직 용역회사 소속 미화원으로 24시간 근무하고 24시간 쉬는 계약으로 근무하고 있다. 몇 달전 계장이 바뀌면서 화장실에 방향제를 시간 맞추어 뿌려라 했는데 시간을 앞당겨서 2회 뿌렸다. 같은건으로 시말서를 2장 썼고, 계장이 사과를 요구했는데 사과를 하지 않아서인지 정직처분을 일주일 내려 그 동안 일을 하지 못해 35만원 정도의 월급을 못받았다. 계속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를 하지 않았더니 우리 조만 업무량이 많이 부과되어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어떻게 할 수 없는가?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4. 4대 보험 및 직업병 등<실업급여가 안된다는데>64세 / 사회복지서비스업 / 3년근무 / 재직조건부 수급권자로 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파서 일을 하지 못해 진단서를 첨부하고 휴직 중이다. 계속 근무하기 어려워 사직을 하고 싶다. 고용보험에 3년을 가입했는데 자활사업 참여자라서 실업급여를 수급할 수 없다고 한다. 일도 못하고 사직을 하여 생계를 위해 실업급여를 수급하고 싶은데 가능한가? (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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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용역직으로 일했는데 질병으로 인한 휴직이 안된다니...>용역직/ 포장업무 7년동안 냉동어류 포장업무를 하면서 용역직으로 일해왔다. 그러던 중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겨 여러차례 치료 후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 재발을 하였고, 휴직을 원했으나 휴직이 안된다고 해 퇴사하게 되었는데 자진퇴사로 처리하겠다고 한다. 산재처리를 할 수 있는지? (3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단시간근로라서>시간제/ 40대입사시 근로계약서엔 하루 5시간 근무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론 거의 매일 6시간에서 7시간까지도 일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단시간근로라서 고용보험액이 훨씬 적게 책정, 나중에 실업급여를 받게 될 경우 그 금액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지? (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원장과의 트러블로>계약직/ 30대/ 기혼/ 교육서비스직/ 8명 규모어린이집에서 1년 5개월간 근무하고 있는데 원장의 교사에 대한 인격모독, 과도한 업무누적 등으로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몇 달전 아이를 안다가 허리를 삐끗해 허리통증이 심한데 그만두라고 할까봐 말도 못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그런데 어제 원장이 “굼떠서 못 봐주겠다. 자기 몸 하나 관리 못하나? 저러고 남 탓이나 하니. 쯧쯧”등의 얘기를 퍼부어서 따지고 대들었다. 이 과정에서 너무 감정이 상해 순간 그만두겠다고 하고 원장실을 나왔는데 이런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지?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산재신청을 하고 싶은데>일용직/ 51세/ 음식점업/ 15명규모/ 재직인력사무실에 파출 등록을 하여 일을 하고 있다. 명절에 해장국집에서 뚝배기를 나르고 설거지를 12시간 했다. 7년 개점하여 최대 손님이 왔다고 한다. 물집이 생기고 다음날 팔이 부어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연휴 약국에서 약을 먹고 병원에 갔더니 염증이 심하다고 하여 2주 치료를 받았는데 산재신청이 가능한지? (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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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일을 안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데>마트/ 판매직/ 4년/ 재직유통회사 소속으로 상품을 진열하는데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어 어깨가 너무 아파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병원에서는 일을 안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퇴사를 생각중인데 아파서 퇴사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 (2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4대보험도 가입되지 않았는데 근무 중에 다쳤다면>파견직 / 42세 / 7일 / 재직근무한지 7일만에 다쳐 현재 입원치료중이다. 사업장도 등록되어 있지 않고, 4대보험도 가입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나? (4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고 계약서대로 퇴사한다면 실업급여는?>계약직 / 25세 / 공공행정업 / 사무직 / 1년 / 재직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였고 4월 30일자로 계약기간이 종료되어 퇴사하려고 한다. 그런데 상사가 더 근무하라면서 붙잡는다. 본인은 계약기간만료와 동시에 퇴사하고 싶은데,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고 계약서대로만 하겠다고 하면 자발적 퇴사가 되어 실업급여를 못 받게 되는지? (4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계약만료가 되는 지금 퇴사하는 것이 실업급여를 받는데 더 낫다고 하는데>계약직 / 45세 / 콜센터상담원 / 2년 / 재직6개월씩 계약직으로 근무기간은 2년 이상 되었다. 현재 엄지발가락에 문제가 있어 조만간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퇴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5월31일 계약만료가 되는 날인데 한두달 더 근무한 뒤 수술을 하고 싶다. 그런데 사측에서는 계약만료가 되는 지금 퇴사하는 것이 실업급여를 받는데 더 낫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은가? (5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병가중 4대보험 납부하여야 하는가?> 40대 / 학교 / 급식조리원 / 3년 / 재직다리가 아파 3개월 병가 신청을 내고 4월과 5월 병가를 사용 하였다. 그리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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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에 다리 수술을 하였는데 다리에 핀을 박는 큰 수술이라서 병가 종료 후 복직이 무리였다. 학교 행정실에 사정을 이야기 하니 1년 동안 휴직을 준다고 하여 6월부터 휴직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학교 행정실에서 전화가 와서 휴직한 날로부터 4대 보험료(약 10만원)를 본인이 부담하여야 한다고 한다. 소득이 없어 휴직 기간 동안 매달 10만원을 납부하는 것은 무리다. 휴직을 종료하고 퇴사하는 것이 이득인지, 복직한 후 연말정산으로 돌려받는 것이 이득인지 알고 싶다. 휴직기간 중 4대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 사실인가. (5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일하다 다쳤는데도 산재인정이 안된대요>일용직/ 57세/ 기혼/ 7명 규모반찬가게가 꽤 규모가 큰데 일하다가 냉장고가 넘어지는 바람에 인대가 끊어졌다. 평소 엄청난 양의 김장과 12시간 정도의 고된 업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월급은 120만원 정도여서 연장수당이란 거 자체가 없다. 사고로 수술하고 진료를 받는 동안 약 300만원의 비용이 들어 이를 산재로 처리하려고 하니 인대가 다친 것과 업무와의 관련성이 약하다며 원래 인대가 약했다는 이유를 들어 안된다는 것이다. 예전에 한번 인대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너무 한 거 아닌가 싶다. (5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회사에서 확인서를 써주지 않는데 >48세/ 제조업/ 생산직/ 5년/ 퇴직몸이 아파 그만둔다고 회사에 말했더니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하였다. 고용센터는 회사에서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하는데 써주지 않는다. 회사에서 확인서를 써주지 않으면 실업급여는 받을 수 없을 것 같다. 다른 방법이 없나요? (5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오래 일하던 곳에서 사고를 당했는데>57세인 남편이 일용직으로 일하는데 무거운 기계를 다른 데로 옮기는 작업 도중 지붕이 무너져 사망했다. 그런데 2천만원 이하의 사업이라 산재적용이 안된다고 한다. 사장은 장례비용만 지급하고 그 외의 책임은 없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는데 방법은 없는지? 만약 사장이 돈이 없는 경우엔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6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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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퇴사를 반복했는데 실업급여 탈 때 불이익이 없는지>계약직 / 과학실무사 / 12년 / 재직과학실무사로 12년이상 근무하면서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였다. 실업급여를 탈 때 근로자에게 불이익은 없는가? (7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타학교에서 교무실무사로 6개월 근무한 경력이 장기근무가산금 받을 때 인정이 되는지>계약직 / 35세 / 과학실무사 / 3년 / 재직다른 학교에서 교무실무사로 6개월 근무하다가 현재 학교로 옮긴 후 과학실무사로 3년 정도 근무하게 되었는데 타학교에서 교무실무사로 6개월 근무한 경력이 장기근무가산금을 받을 때 인정이 되는가? (7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조기 취업 수당을 못 받게 되었는데>특수고용 / 사업지원서비스업 / 택배접수 및 텔레마케팅 / 6개월 / 재직지금 회사로 오기 전에 실업급여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 회사에서 일한지 6개월이 지나서 조기취업수당을 받으려고 신청했는데, 나는 근로자가 아닌 사업자라고 하면서 조기취업수당 수령이 안 된다고 한다. 계약서를 확인해 보니 용역계약서로 되어 있다. 택배를 접수하고 또 콜센터 업무도 하면서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이다. 나는 근로자인줄 알고 취업했는데 조기취업수당을 받을 수 없나?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근무 중 쓰러졌는데, 산재보험을 받을 수 있는지>정년퇴임 전에도 용광로 주조업을 했다. 정년퇴임 후 1년 정도를 쉬고 2년7개월 전에 같은 업무를 하는 이 회사에 촉탁근무를 시작했다. 정년퇴임 전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는데, 촉탁근무를 시작한지 몇 개월 후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 날도 오전 8시부터 근무를 하다 10시~11시 사이 머리가 어지러워 동료직원에게 병원에 같이 가주기를 부탁해서 병원에 갔다. 진단명은 대뇌경색이다. 산재보험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7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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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한번밖에 안나오는 실업급여, 또 신청해서 받을수 있는건가?>계약직 / 사무직 / 재직2013년 12월에 계약 만료되서 올해 1월달에 실업급여를 신청한후 받게 되었다. 그리고 6월에 취직을 하면서 12월 31일까지 근로계약을 했는데 실업급여가 2년에 한번 밖에 받을수 없는데 내년에 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건가? (8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퇴직금과 실업급여 그리고 조기재취업수당까지 다 받을수 있는가?>계약직 / 56세 / 생산직 / 4년 / 재직회사의 도급화로 한달전에 그만두라는 공고를 받은후, 8월 29일까지 일을 하였다. 일을 그만둔후에 퇴직금은 9월 30일까지 준다 했는데 혹시 실업급여랑 같이 해서 받을수 있는지 그리고 조기재취업수당도 받을수 있는건가? (8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대보험을 안 냈는데 실업급여를 받고 싶다> 계약직/ 50대 / 교육서비스업 / 청소직 / 8개월 / 퇴사 8개월 가량 근무를 하다가 아파서 그만뒀다. 4대 보험 가입을 안 했는데 보험을 일시불로 납부하고 실업급여 탈 수 있나? (9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명절 성수기에 일하다 허리를 삐끗>39세/ 기혼/ 파견직/ 12명 규모마트 협력업체인 00원에서 시간제(오후1시~6시)로 1년 정도 일하다 문현동 00김 코너에서 한달간 일했다. 그런데 명절을 끼고 있고 주변 건어물이나 관련상품들을 함께 진열하고 올려놓고 끌고 하는 일을 반복, 허리가 아파 아예 움직이지 못할 정도여서 집에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MRI를 찍었는데 담당의사는 원래 지병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얘기를 하고 회사는 알아보니 지병이 있었던 거라서 책임이 없다고 나온다. 어제 회사는 합의를 하자며 한달치 월급을 주겠다고 한다. 현재 아이가 어려 입원을 할 상황도 못되고 집에서 겨우 움직여 가까운 병원을 가는 정도인데 합의를 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 같고 답답하다. (9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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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를 받고 싶은데>용역직 / 65세 / 경비및청소관련직 / 1년근무 / 퇴직2013년 8월 15일부터 2014년 8월 25일까지 근무하였다. 근로계약서는 작성하였으나 받지 못하였다. 건강이 안 좋아 진단서를 첨부하고 사직서를 제출하였는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가? (9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계약기간 연장을 하자고 하는데>26세 / 제조업 / 비서 / 1년 / 재직1년 일하고 계약기간 만료로 퇴사를 하는데 사직서를 작성해야하나요? 퇴직금과 실업급여는 가능한가요? 계약기간 연장을 하자고 하는데 더 다니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꾸 계약기간 연장을 강요하지만 퇴사를 하려고 하는데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나요? (9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실업급여 수급 안된다는데 맞는 말인가?>계약직 / 48세 / 기관 / 청소 / 30개월 / 퇴사6개월 단위로 계약을 하며 일을 하다가 몸도 아프고 공부를 좀 해서 다른 직종으로 전환하고 싶어서 퇴사를 했다. 기관에서는 계약만료로 인한 퇴사로 실업급여가 수급이 가능할 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고용센터에서 24개월 이상이 되어 계약만료로 인한 실업급여 수급 대상이 안 된다고 한다. 계약만료로 인한 실업급여 수급이 안 되는 건가? (10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여러 곳에서 일했는데 실업급여 가능한지>기간제 / 40대 / 공공행정 / 업무보조 / 퇴직구청 복지정책과에서 단기로 일했다. 이번만이 아니라 계속 이렇게 기간이 정해져서 몇 개월씩 일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가능한지? (10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중 계약만료시기와 겹친다면 실업급여 대상이 되는가?>계약직 / 29세 / 1년4개월 / 재직2년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고 1년 6개월 근무차에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에 들어갈려고 한다. 육아휴직 중 계약만료시기와 겹치는데 이때 실업급여의 대상이 되는가? (10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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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에서 수레에 끼어서 발등을 다쳤는데>제조업/ 생산직/ 2년/ 재직작업장에서 수레에 끼어서 발등을 다쳤다. 의료실에서 간단하게 치료를 받고 병원에는 바빠서 가지 못했다. 밀폐된 작업공간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기 때문에 발등의 상처가 심해졌고 피부에 발진이 생겼다. 상태가 심각해서 일반병원에 가보니 발등 뼈에 이상이 있고 일반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고 해 대학병원으로 옮겨 입원해있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 산재적용을 받을 수 있나요? (10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시간제로 두 군데 에서 근무를 하는데>45세/ 의류매장/ 판매직/ 1개월/ 재직시간제로 두 군데에서 근무를 하는데 두 곳 모두 사회보험을 가입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곳은 일한지 1년이 넘었고 한곳은 이제 1개월째입니다. (10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실업급여 받을 수 있는지>계약직/ 40대/ 기혼/ 사무직2014. 6월에 입사해서 수습 3개월하고 11월말로 권고사직 받았는데 수습기간에는 고용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지? 그리고 미리 해고예고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해고를 하면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는지? 사유는 근태불량이라고 하는데 지각, 결근, 업무능력 아무 문제가 없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 회사는 근로계약서는 아예 작성을 하지 않고 있다. 사업주 처벌은 없는지?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5. 기타(휴가 및 휴게시간/ 고용차별/ 근기법 기타 등)<간호조무사인데 간호사와 역할은 똑같은데 휴일이 달라지는데>계약직 / 43세 / 보건, 의료업 / 간호조무사 / 50명 / 2년 / 재직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한다. 한 달에 무조건 8번을 쉬게 되어 있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토, 일요일을 쉬고 있다. 그런데 5주가 있는 달은 우리는 8번만 휴일이 있는데 간호사들은 10번을 쉬게 된다. 결국 우리가 더 일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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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하지만 급여를 더 주는 것도 아니다. 근로계약서도 간호사와 똑같다. 연차에 대한 규정이 없다. 이럴 경우 우리가 휴일을 더 요구하거나 임금을 더 요구할 수 있나?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수술 후 병가를 신청했는데>계약직 / 50대 / 보건 의료업 / 약 달임 / 재직한의원에서 약 달이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암수술을 하게 되어 회복하는데 1달이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한의사에게 1달만 대체인력을 구해 달라고 했고, 승낙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하고 왔더니 대체인력을 구하지 않았다. 그래서 수술한 몸을 이끌고 내가 현재 일을 하고 있다. 나는 일자리가 꼭 있어야 한다. 병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대체인력으로 들어왔는데, 교사가 복귀하면 나는 계약 만료 되는건지>교육서비스업 / 어린이집 / 10여명 / 1년 미만 / 재직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다. 작년 3월 육아휴직을 하신 교사 자리에 대체인력으로 채용됐는데 5월에 휴직하신 선생님이 복귀한다고 한다. 나는 계약기간이 만료 되는건지. (1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점심시간 1시간, 휴게시간 1시간>제조업/ 청소/ 4년/ 재직새벽 6시부터 오후4시까지 근무, 점심시간 1시간 휴게시간 1시간 총 2시간을 휴식을 취하는데 점심시간 이후에 식당일을 도와주고 쉬기 때문에 1시간 휴식시간은 아니다. 일 많을 때는 식당일을 도와주고 바로 청소 할 때도 있다. 1시간은 시간외 수당으로 해줘야 하는 것 아닌지. (1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비정규직은 출장비를 요구할 수 없나?>계약직 / 31세 / 교육서비스업 / 기술전문직 / 6개월 / 재직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명목뿐 같은 부서에서 같은 업무를 단순히 분담하고 있다. 그런데 출장시에 정규직은 출장비가 나오는데 계약직은 업무에 대한 책임여부가 다르고, 지자체의 예산에 따라 예산이 부족하면 출장비를 안줄 수도 있다고 한다. 똑같이 일하고도, 차등대우를 받고 있는데 출장비를 요구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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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건가? (3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통상임금의 범위>계약직 / 40대전 직원에게 분기별로 복지포인트 명목으로 급여통장에 20만원이 입금되고 근로소득신고도 한다. 이런 경우 통상임금에 해당되는지?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의료보험 때문에 계속 출근하고 싶은데>50세/ 제조업/ 생산직/ 재직남편이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 출근 하지 못하고 있지만 남편이 퇴원하면 다시 출근 할 계획인데 사무실에서는 장기간 일 할 수 없으면 퇴사를 해야 된다고 한다. 내가 그만 두면 의료 보험도 문제가 있고 하여 계속 출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4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근로계약서에 시간을 기재하지 않는데>용역업 / 60세 / 1년1개월근무 / 남 / 재직경비업무를 하는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근로시간을 기재하지 않은 내용에 사인을 하라고 하였다. 취업을 하려고 어쩔 수 없이 사인을 했다. 이것도 법 위반인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병가를 원하는 날짜에 사용할 수 있는지>46세/ 학교/ 조리종사원/ 재직어깨 통증으로 병가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유급토요일과 일요일은 병가일수에 포함이 되나요. 무급 병가는 내가 원하는 날짜만 사용할 수 있나요. (5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병가시 4대보험 지출 환급되는가?>40대 / 학교 / 급식조리사 / 8명 / 3년 / 재직병가시 4대보험을 지급한 것을 연말 정산하여 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하는게 사실 인가? (6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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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에 근무하는데>시간제 / 45세 / 제조업 / 5개월근무 / 2명근무 / 재직전자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근무시간은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내일이 선거인데 선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6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불량을 처리하고 퇴근하라고 하는데>53세 / 제조업 / 생산직 / 재직하루에 발생된 불량을 퇴근하기 전에 확인하여 양품으로 만들 수 있으면 양품 시키고 퇴근하라고 한다. 근무시간 끝나고 작업하기 때문에 통근차도 못타고 버스 타러 걸어 나오는데 무섭다. 짧게는 1~2시간 소요되는데 시간외 근무에 해당되는가? (6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퇴직연금에 가입하면>33세/ 계약직/ 사회서비스직/ 2년 근무/ 퇴직연금 가입시 퇴사할 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지? 들어갈 때 근로계약서를 따로 쓰지 않았고 퇴직금은 퇴직연금으로 처리된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만약 퇴사시 내가 원하면 퇴직금처럼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말인지 궁금하다. (7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비정규직에서 무기계약으로 전환시>계약직/ 비혼/ 30대/ 사회서비스직/ 최근 비정규직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호봉을 책정하면서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10급 1호봉으로 설정한 것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간 근속기간에 대한 부분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근속수당을 산정할 때 정규직 전환시점을 기준으로 처리한 것은 차별이 아닌지? 경력직으로 정규직을 채용할 때는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기간의 60%를 인정하고 있다. 정규직은 타기관의 경력임에도 인정하면서 해당기관의 비정규직 근무기간은 인정하지 않는게 부당하다. 나의 경우는 100%를 근속기간으로 인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는데. (7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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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휴가의 의미>계약직/ 30대/ 제조업/ 사무직/ 3.2개월 근무/ 45명 규모무급휴가와 무단결근은 어떻게 구분되는지? 이 회사는 1년 미만의 연차가 없는 경우 휴가를 갈 때 무급으로 가고 있다. 주 중 하루 결근을 하면 주휴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데 주 5일 전체를 무급휴가를 내고 사용했다면 주휴수당은 발생되는지? (7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계약이 11개월로 종료되는데>계약직 / 33세 / 교육서비스업 / 50명규모 / 5개월근무 / 재직학교 사서보조로 상시 지속적 업무인데도 계약을 10~11개월로 한다. 1년 계약이 아니므로 전환의 기회가 없다. 타 학교에서 10~11개월 계약이 종료되면 재계약을 않아서 무기계약 전환 조건이 안 된다. 법망을 피해가는 방식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 무기계약 전환 방법이 없는지? (8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장기간 근무하였는데>계약직 / 55세 / 공공기관 / 8년근무 / 재직연구직으로 근무한다.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에 종사하는데 호봉이 없고 승진도 안 된다. 성과수당도 없다. 비정규직차별로 시정신청을 할 수 있는가? (8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 하라도 하는데>그동안 공휴일은 쉬었는데 내년부턴 연차로 대신한다고 하는데 가능한가요? 새로운 계약서를 사인을 하라고 하면서 사인할 수 없으면 내년에 같이 일할 수 없다고 합니다. (9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본인 동의없이 전화번호 알려줄 수 없다고 했더니>53세 / 스파랜드/ 카운터/ 11개월/ 퇴직마을 사업에서 운영하는 사업체 이다. 팀장이 야간근무 중 동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여 본인 허락 없이 함부로 전화번호를 밤에 알려줄 수 없다며 거부했더니 다음날 바로 나오지 말라고 했다. 안 나가겠다는 문자를 팀장에게 보내고 그날로 출근하지 않았더니 8/19일로 계약만료로 퇴사처리를 했다. 위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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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서 면담을 요청하였지만 굳이 다시 일하기 싫어 거부했다. 묻고 싶은 것은 해고예고수당을 줘야 되지 않을까요? 퇴직금도 궁금합니다.(9월, 전북여성노동자호 평등의 전화)

<점심시간이 세 시간이나 되는데> 용역직 / 50대 /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 / 청소직 / 재직 학교 내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세 시간이나 된다. 하루에 쉬는 시간을 그렇게 많이 잡아도 되는 건가? (10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고령근무자는 최저임금 법 보장 못 받는지>아파트 경비원이다. 70세다.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지 궁금하다. (10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014년 2월에 입사했는데>시민단체/ 참여자/ 10개월/ 재직사업기간이 2013년 12.01에서 2014년 11.30일 종료하는데 2014년 2월에 입사하였다. 11월에 연월차가 발생되는가? (10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한주를 모두 연가로 사용할 경우 주휴수당이 안나온다는게 사실인가?>계약직 / 30대 / 전문상담사 / 2년 / 재직연가사용으로 2주 동안 교육 갔다왔고 하루 출근한 주는 주휴수당이 발생되었는데 한주를 모두 연가사용한 주는 주휴수당이 나오지 않는다는데 맞는건가? (1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1개월 연장하면 근로계약서도 다시 써야하는가?>계약직 / 학원강사 / 재직1년계약으로 학원강사 일을 하고 있다. 11월 30일이 계약 만료일인데 원장님께서 1개월만 더 하자고 구두로만 이야기를 했다. 근로계약서 1개월이라도 다시 써야 하는가? (1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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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과 수습기간이 뭔지 궁금한데> 남 / 파견직 / 60대 / 보건업 / 경비직 / 4개월 / 재직병원에서 야간 경비를 하고 있다. 원래는 파견업체 소속인데 병원에서 직접고용을 하겠다며 월급을 최저임금에 맞춰 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수습기간 3개월은 병원의 룰이라며 수습기간도 있어야 한다는데 나는 이미 4개월이나 근무를 했는데도 수습기간을 거쳐야 하는 게 맞는 건지? (11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3년을 2시간40분 근무하였는데>시간제 / 47세 / 교육서비스업 / 음식서비스관련직 / 3년근무 / 재직학교 급식식에서 2시간 40분 근무 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무를 하고 있다. 급식실에 조리사 5명에 청소 배식 설거지를 하는 시간제 근무자가 7명이다. 지속적으로 근무하는데 주15시간 이하 근무자라 퇴직금도 없다는데 잘못된 것이 아닌가? (1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신규채용을 하겠다고 하는데>45세 / 학교 / 돌봄교사 / 17개월 / 재직2015년 3월 무기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2015년 2월말로 근로계약을 종료하고 신규채용을 하겠다고 합니다. 현재 근무자를 계약종료하고 신규채용을 하는 것이 당연한가요? 계속 근무를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나요? (11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청소년 연장 근무 문의>시간제 / 18세 / 식당 / 5인 이상 / 퇴직 우리 딸이 나하고 함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10시 이후에도 연장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청소년의 경우 10시 이후에 일하는 것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노동부에 근로감독관과 통화했는데 부모가 동의했을 경우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맞는 것인지? (12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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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단속근로자의 휴게 시간 및 휴가에 대한 문의>남 / 70세 / 아파트 경비 / 10인 / 3개월 / 재직10월부터 아파트에서 경비 업무를 맡고 있다. 24시간 교대로 근무를 하지만 휴게 시간이 적어서 일하기가 너무나 힘들다. 밤 12시~2시 순찰 돌고 2시~4시 사이 한 번 쉬고 하는 방식이라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 연차도 사용할 수가 없다. 연차를 쉬게 되면 대체인력 사용하는 임금을 내 월급에서 차감한다고 한다. 월급 명세서도 주지 않고 있다. 동료들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해고가 될까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12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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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권 ■ 정규직1. 출산전후휴가<직장에서 출산전후휴가 사용 첫 사례이다. 제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다>병원/ 간호사/ 4명 이하/ 재직병원에서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첫 사례자이다. 아직 원장님과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 정확하게 제도를 알고 싶다. 규모가 작은 병원이라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을 거부할까봐 걱정이 된다. 출산 전에 출산전후휴가를 일찍 사용하고 싶은데 연차가 없는데 혹시 요구할 권리가 있는지. 한 번도 연차를 사용해본적도 없다(1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신중인데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이 궁금하다>10인이상/ 재직직원 중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사람이 없다.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은 회사의 재량에 해당하는 것인지 의무적으로 해줘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회사가 거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9월, 부천여성노동자회)

<영세사업장 인데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지?>32세/ 제조업/ 사무직/ 7명/ 1년/ 재직 임신5개월인데 영세 사업장이다 보니 출산휴가를 사용한 사람이 없는데 출산휴가를 갈 수 있는지? 출산휴가 지원금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받는지?(1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여성근무자가 1인인데>30세/ 제조업/ 사무직/ 24명 /3년/ 재직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성이 1인이다.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가? (10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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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전후휴가는 결혼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지>임신 2개월이다. 직장에 근무한지는 9개월이다. 어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초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쉴 수 있으면 쉬는 게 낫다고 했다. 당장 출산전후휴가를 신청하고 싶은데 아직 미혼이다. 미혼인 사람도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지 아니며 꼭 결혼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10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전후휴가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는지>10인 미만/ 1년 이하/ 재직2014년 4월 17일 출산예정이다.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하려면 서류를 어디에다 내야 하는지 며칠부터 사용할 수 있는 지 궁금하다(1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산후휴가일수가 45일이 안된다며>33세/ 교육서비스직/ 5명/ 1.9개월/ 재직임신8개월인데 상태가 안 좋아 병원에서 입원을 권유한다. 미리 출산휴가 사용가능한지? 산전 45일이 넘는 경우 휴가급여 지급이 안 된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 (1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한달만 쉬라고 하는데...>36세/ 사무직/ 5년/ 재직5년여간 근무한 회사에서 출산 때문에 산전후휴가에 대해얘기 했더니 한달만 쉬고 나오라고 한다. 10월초가 예정일인데 출산하고 조리원에 2주 들어갔다가 2주동안 집에서 쉬고 다시 11월초에 나오라고 한다. 노동법엔 산전(45일),산후(45일) 합이 90일이라고 되어 있다고 알고 있는데, 더군다나 90일을 다 사용한다는 것도 아니고, 산전에 15일 산후에 45일 해서 60일 만이라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더니 곤란하다고 그냥 한달만 쉬고 출근하라고 강요한다. 회사를 알아서 그만두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6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개월만 쉬고 돌아오라고 하는데>30대/ 의료보건업 / 간호직/ 8명 / 7년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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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에 출산을 했다. 병원에서는 2개월 만 쉬고 돌아오라고 했는데 출산전후휴가 기간은 90일로 알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1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회사 사정상 출산휴가 3달은 무리라며 2달 정도만 사용하자고 하는데...>34세/ 사무직/ 5명/ 2년/ 재직 5인 규모의 사업장에서 결혼하고도 2년째 근무하고 있다. 출산을 앞두고 출산휴가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회사 사정상 3달은 무리라며 2달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한다. 일정부분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법대로 출산휴가기간을 모두 사용하고 직장에 복귀하고 싶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3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산전후휴가를 1달만 사용, 법적으로 문제없나?>31세/ 사무직/ 5명/ 3년/ 재직 규모가 작은 사업장이라서 산전후휴가를 1달만 사용하기로 합의했는데, 법적으로 문제없나? 산전후휴가급여는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 (3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가 90일은 의무사항인가?>34세/ 사무직/ 22명/ 4년/ 재직 현재 근무하는 회사의 산전후 휴가가 2달로 정해져 있는데 근로기준법을 확인해 보면 산전후 휴가가 90일 이라고 명시되어 있던데 의무사항이 아닌가? 산전후 휴가를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대로 이행하지 않아도 회사에 불이익은 없나? 산전후 휴가를 90일 받으려면 회사에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 (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산전후휴가 90일에 휴일이 포함 되는가?>30세/ 사무직/ 10명/ 1년/ 재직 법정 산전후휴가일수가 90일로 정해져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휴가란 근로제공의무가 면제되는 날로 알고 있는데 근로제공의무가 없는날(휴일 또는 휴무일)도 산전후휴가 90일에 휴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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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급여와 통상임금>34세/ 제조업/ 사무직/ 4년 근무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급여와 관련 통상임금 기준이라고 하는데 그 통상임금은 정확하게 어디까지인지? 회사에서는 관련기준에 맞게 하고 싶다고 하는데 우리 회사는 식대 말고는 별도의 수당이란 게 없다. 그러면 임금총액이 통상임금에 해당되는지?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급여의 차액은 회사에서 지급할 의무가 있나?>30세/ 사무직/ 8명/ 2년/ 재직 1월 31일까지 근무 예정이며 2월 1일부터 4월 30일 3개월간 출산휴가 예정이다. 사업장은 우선지원대상사업장이므로 고용보험에서 3개월간 급여 지급이 되는데, 여기서 급여가 기본급 1,318,000원, 수당 80,000원, 월차 161,000원 총 1,559,000원이다. 고용보험에서 지급되는 135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 209,000원은 회사에서 2개월간 지급할 의무가 있나? 만약, 차액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걸리는 것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급여 문의>30대/ 제조업/ 생산직/ 3년/ 재직시급제로 주 40시간 근무 하고 200% 상여금을 받고 있다. 10월 1일이 출산휴가를 들어가기로 했는데 7월~9월동안 일거리가 없어서 임금이 반으로 줄었다. 출산휴가 급여에도 영향을 미치는가?(6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국공립 어린이집의 출산휴가>30세/ 교육서비스직/ 3년 근무/ 재직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근무한지 3년 되었다. 어린이집 교사는 7명이 근무하고 있다. 4월경에 출산휴가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연이어 육아휴직까지 사용하고 싶다. 시에서 지원되는 국공립의 경우 휴가급여는 어디서 나오는지? 그리고 대체인력 비용은 본인이 내야 된다는 말도 있던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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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중 둘째 임신했는데>30대/ 도매 및 소매업/ 사무직/ 8년/ 재직육아휴직 중인데 둘째를 임신했다. 첫째 아이는 4살이다. 육아휴직을 6~7개월 사용 후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해야한다. 출산전후휴가 사용 후 첫째 아이 육아휴직을 계속 사용할 수 있나? 출산전후휴가 급여와 육아휴직 급여는 문제없이 받을 수 있나?(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첫째 육아휴직 중 둘째 출산휴가,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한가?>34세/ 사무직/ 18명/ 4년/ 재직2013년 6월부터 첫째 아이에 대한 육아휴직 중인데, 2014년 4월에 둘째 아이 출산예정이다. 그럼 출산휴가는 어떻게 되는 건지, 그리고 둘째 아이에 대한 육아휴직도 바로 연결해서 사용가능한지 궁금하다. (1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배우자 출산휴가가 궁금>40대/ 전문직/ 5년 2개월 배우자 출산휴가는 며칠 사용가능한지? 그러면 전부 유급으로 되는지? 만약에 배우자 육아휴직 신청을 사업주가 거부하면 어떤 벌칙이 있는지?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배우자출산휴가 며칠인지, 신고는 어디에 하는지 궁금하다>남/ 제조업/ 조선소 협력업체/ 100인 / 재직 회사에 문의하니 배우자출산휴가는 1~2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법률에는 3일 이상이라 대답했는데 답변은 동일하다. 배우자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지 무조건 3일 이상인지 어디로 신고하는지 궁금하다.(1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배우자 출산휴가에 대해>40대/ 제조업 사무직/ 재직배우자 출산휴가와 관련해서 문의할 게 있다. 현재 배우자 출산휴가 5일 사용에서 출산 후 30일 안에 신청해야 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사업주의 동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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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면 출산 전에도 사용 가능한가?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남편의 배우자출산휴가, 꼭 출산한 날로부터 사용해야 하는지>곧 출산예정일이다. 배우자에게 주어지는 3일간의 유급, 2일의 무급 휴일이 있는데 배우자 출산휴가를 꼭 출산한 날로부터 바로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는지 궁금하다. 출산 후 조리원에는 남편의 면회시간에 제한이 있고, 남편은 아이를 안아 볼 수도 없어 창밖에서만 볼 수 있게 해서 정작 남편이 도움이 필요할 조리원 퇴원 후에는 도움을 주지 못할 것 같다.(9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유산시 휴가를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가?>34세/ 판매직/ 30여명/ 1년/ 재직임신 12주인데 유산을 하고 쉬고 있다. 유산하는 경우에도 법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 얼마나 사용할 수 있나?(1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유산으로 인한 출산휴가급여 사측에서 지급해야하나?>32세/ 사무직/ 20명/ 2년/ 재직 유산으로 인하여 3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은 경우 사측에서 유급으로 임금을 지급해야 하나? (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산부 연장근로수당>31세/ 제조업/ 사무직/ 7년 연봉 안에 연장근로수당이 포함되어 있고 근무시간은 오전8시에서 오후7시로 되어 있다. 근로기준법 임산부 보호에 의하면 “임신중인 여성근로자는 시간외근로를 할 수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어 5시 퇴근을 해야 한다. 만약 5시 퇴근을 하게 되면 연봉에서 연장근로수당은 빠지는지 궁금하다. (5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에 대해 알 수 있는가?>38세/ 사회복지/ 2명/ 6년/ 재직2인 사업장에서 임신 2개월 직원이 근로시간 2시간 단축을 요구한다.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에 대해 알수 있는가? (7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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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아휴직<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싶은데>34세/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사회복지및종교관련직/ 12명/ 1년/ 재직어린이집에 2013년 8월에 입사를 하였고 5세와 6세 아이가 있어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싶다. 어린이집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는 않았고 고용보험은 가입되어있다. 10월 중순경부터 사용하고 싶은데 육아휴직을 언제 신청하고 신청서류는 무엇인가? (9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다녀온 사람이 없는데...>34세/ 사무직/ 3년/ 재직산전후휴가중이다. 육아휴직을 신청하겠다고 했더니 회사에서는 무급이면 가라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육아휴직을 다녀온 여성이 한명도 없는데, 육아휴직동안 급여를 회사에서 주는 것인지 궁금하다. (5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후 바로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한가?>33세/ 사무직/ 12명/ 4년/ 재직 3월 20일이 출산일이다. 그래서 3월 1일부터 5월까지 출산휴가 쓰고 바로 육아휴직을 쓰려고 생각중이다. 그런데 출산휴가를 쓰고 바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나? 육아휴직의 기간은 얼마나 쓸 수 있고, 그 기간 동안 얼마를 받을 수 있나? (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면?>30세/ 간호조무사/ 2년/ 재직출산예정일이 가까워져 출산휴가를 신청해 놓은 상황인데, 출산휴가를 사용하고 출근하게 되면 당장 아기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출산휴가에 이어서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한 번도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이 없고 육아휴직 시 퇴직금 등 지급해야 할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육아휴직 사용을 못하게 할 경우 병원에 어떤 조치사항이 취해지는지 알고 싶다. (6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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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 임신 중인데 첫째아이의 육아휴직이 가능한가>2년/ 재직/ 어린이집2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고, 둘째아이를 임신중이다. 출산휴가는 8월에 예정되어있는데 학기 중 휴직은 허락할 수 없다고 하고 대체교사를 구해놓고 쉬라한다. 대체교사는 보육센터에서 지원가능한데 첫째아이로 육아휴직이 신청가능한지 알고 싶다. (2월,수원평등의 전화) <전업주부, 남편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지>전업주부이다. 출산 후 남편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싶은데 전업주부인데 남편 육아휴직을 쓰면 문제가 없는지, 기간은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한데(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남편도 육아휴직 가능한지>보험, 금융업/ 8년/ 재직부인이 취업규칙에 따라 2년을 육아휴직을 썼는데 남편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지 궁금하다.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부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지>30대/ 서비스업/ 사무종사자/ 1년/ 재직 2014년 2월 둘째 출산예정이다. 몸이 좋지 않아 2008년생 첫 아이 때 사용하지 못한 육아휴직을 지금 쓰고 있고, 2월 둘째 출산하면 바로 둘째아이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할 예정이다. 남편도 육아휴직을 쓰려고 하는데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지(1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내부부의 육아휴직>35세/ 전문직/ 7.4개월 동일한 사업장에 근무하는 사내부부인데 한 아이에 대한 육아휴직을 각각 신청하는 경우이다. 2년 전에 남편이 육아휴직 6개월을 사용했다. 5월초에 아내인 내가 육아휴직을 신청하려고 하는데 휴가급여는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고 연차는 어떻게 산정되는지 궁금하다.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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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사용하고 남편이 육아휴직 사용할 수 있나>32세/ 교육서비스업/ 교사/ 재직육아휴직 중인데 다시 출산을 하게 되었다. 8월에 출산휴가 들어간다. 출산휴가 들어가도 남편이 첫째 아이 육아휴직 사용할 수 있나?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공무원 부부의 경우, 동시에 육아휴직이 가능한가?>10년이상/ 재직/ 공무원공무원 부부 중 한명이 첫째에 대한 육아휴직은 사용하고 현재 둘째 육아휴직을 사용중인데, 부부 중 다른 한명이 첫째에 대해서 육아휴직 사용하고 싶은데 가능한지? 공무원은 일반회사와 다르다고 들었다. (4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기간 나머지 사용관련>37세/ 서비스직/ 10년 / 재직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데 2010년 8월에 출산, 육아휴직을 6개월만 사용했는데 나머지 육아휴직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가능한지? 그리고 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큰 아이 때도 육아휴직을 6개월만 사용했는데 나머지 기간을 포함해서 다 받을 수 있는지? 통상임금의 기준은 무엇인지? (3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A사업장에서 육아휴직 후 B사업장에서 남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을지>육아휴직은 현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 이전 회사에서 육아휴직 일부를 사용했고 현재 회사로 이직하면서 잔여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싶은데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현재 회사 재직기간은 1년은 넘었고 자녀도 만 8세 이하이다.(10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을 사용했는데 남은 기간만 사용할 수 있나?>출산전후휴가 이후 3개월 정도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복직하였다. 아이가 건강이 좋지 않아 다시 육아휴직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미 사용한 3개월을 제외하고 9개월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가? 육아휴직 급여는 최저 50만 최대 100만원으로 남녀 상관없이 동일한가? (9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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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이 궁금한데>2006년 11월 생 자녀가 있다. 현재 초등학교 2학년이다. 내년 3월에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싶은데 만8세 이하이므로 생일 기준일 것 같아 가능할 것 같은데, 2학년 이하라고 명시되어 있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10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신청해서 8세가 넘어가도 사용가능한지>8년/ 재직9월 30일이면 아이가 만8세가 된다.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나? 그런데 사용하더라도 내년이면 아이가 9살이 된다. 이렇게 나이가 지나도 계속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나?(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대상 연령 확대 관련 남성 근로자 휴직 문의>인터넷/ 기타 서비스업/ 사무종사자/ 100인 ~ 300인/ 재직2013년 말 남녀고용평등 관련 법안이 개정되어 육아휴직 가능 자녀 연령이 기존의 만6세에서 만8세로 변경된 것으로 들었는데 남성근로자(공무원이 아닌)의 경우에도 휴직 신청이 가능한가? 이번 개정안이 여성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인가? 금년에 취학하는 2007년생을 둔 남성근로자인데 3월부터 육아휴직 신청을 검토 중인데 정확한 개정내용을 알고 싶다. 아울러 사내 규정에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조항이 없는 경우에도 법 개정을 근거로 신청이 가능한지도 알고 싶다.(1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이 개정된다는데 초등2학년 아들의 육아휴직 사용할 수 있는지>30대/ 보건사회복지 업/ 1년 이상/ 재직7살 딸의 육아휴직중이다. 이번에 육아휴직이 8살까지 확대되면서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첫째 아들의 육아휴직신청이 다시 가능한지 궁금한데(1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기간 사대보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2014년 4월 출산예정이다. 출산전후휴가 후 육아휴직예정인데 사대보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1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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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험료를 개인이 납부해야 하는지?>병원/ 간호사/ 2년/ 재직 8세 어린아이가 있는데 6개월간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싶다. 육아휴직 동안에 사회보험은 어떻게 되는지? 개인이 사회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지? (3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에 그 기간도 근속기간에 포함되나?>32세/ 사무직/ 12명/ 3년/ 재직 육아휴직기간이 법정기한으로는 1년까지 되고 근속기간에도 포함된다고 알고 있는데, 회사랑 합의해서 1년 이상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에 그 기간도 근속기간에 포함되나? 만약 된다면 법적인 근거가 있나? (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급여, 어떻게 계산되는지 궁금하다>육아휴직 예정이다. 육아휴직 중 85%를 받고 나머지는 6개월 후에 받는다는데 맞는 건지. 급여의 기준은 어떤 건지 알고 싶다. (1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급여기준인 통상임금은 어디까지인지>30대/ 섬유·언더웨어/ 사무직/ 100명/ 3년/ 재직급여구성이 기본급, 시간외수당, 연월차, 식대로 구성되어 있으나 연봉계약으로 월 400만원을 고정적으로 지급받았다. 육아휴직급여로 70만원 정도가 들어왔는데 제대로 들어온 것인지. 연간 상여금 100만원을 2회에 나누어서 받는데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9월, 부천여성노동자회)

<육아휴직 분할사용, 급여 받을 수 있는지>만3세 아이 엄마이다. 직장을 10년 이상 다니다가 둘째를 임신해서 출산3개월 전인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큰아이 앞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올해 1월6일 출산을 하여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하였고, 4월1일부터 다시 큰아이 육아휴직 9개월을 사용하려고 한다. 남은 9개월 동안 육아휴직급여가 나오는지 궁금하다.(4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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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중간에 복귀해도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나?>35/ 제조업/ 생산직/ 5년/ 재직육아휴직을 신청하여 아이를 돌보고 있다가 친정엄마가 아이를 돌봐 준다고 해서 복귀하려고 합니다. 육아휴직 도중에 복귀해도 육아휴직 급여는 나옵니까? (10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복귀 후 6개월 근무했을 때 나머지 휴직급여 어떻게 받을 수 있나?>36세/ 사무직/ 3.2개월 근무육아휴직 사용 후 복직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이런 경우 나머지 15%에 대한 휴직급여를 어디에 신청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고용센터는 대표전화만 있어서 전화가 잘 안 된다. (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기간 퇴직금산정기간에 포함되는지>10명 규모/ 재직급여는 134만원이고 육아휴직 후에 퇴사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기간이 퇴직금에도 포함이 되는가?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중 퇴직금 적립은 어떻게 되나?>29세/ 유통업/ 4년/ 재직 현재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는데 육아휴직 급여는 고용보험에서 임금의 40% 지급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때 퇴직금은 어떻게 적립하는가?(5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퇴직금 적립이 사업장에서 시행해야 되는 건지 또 그 기준이 뭔지 알 수 있는가?>30대/ 사회복지/ 재직부산에 있는 장애인복지관을 운영중인 사업주인데 확정기여형(D/C)퇴직금을 적립하면서 나오고 있다. 그러면 육아휴직 중 급여가 안 나가는 대신에 사업장에서 퇴직금 적립을 해야 하는 건가? 한다면 육아휴직 퇴직금 적립을 해야 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9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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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후 퇴사를 하면 퇴직금은?>퇴직금과 관련 회사가 2011년부터 퇴직연금에 가입, 전년도에 발생한 퇴직금은 중간정산해서 연 초에 퇴직연금으로 넣는다. 2013년 발생한 퇴직금은 2014년 1월에 퇴직연금에 넣는 식이다. 2014년 1월부터 육아휴직 중인데 12월에 휴직만료와 함께 퇴사를 하면 근무를 하지 않아도 2014년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6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사용하려는데 어떻게 얼마만큼 사용할 수 있는가?>35세/ 보육교사/ 12명/ 3년/ 재직3살 자녀를 둔 직장인인데 육아 휴직을 6개월 사용한 후 사업장에 복귀하였지만 아기아 어리다 보니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사용하려는데 어떻게 얼마만큼 할수 있는가? (7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근로단축시간을 사용하는 것을 권하는데>30세/ 어린이집/ 교사/ 3년/ 재직육아휴직기간입니다. 원장선생님이 2015년에는 복직하여 육아기 근로단축시간을 사용하는 것을 권하는데 그게 뭔가요? 원장선생님과 상담 전에 알고 싶다. (10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 시 급여 및 연차 개수 문의>30대/ 인쇄업/ 사무직/ 10명/ 3년/ 재직3개월 동안 40시간을 30시간으로 줄여 근무하려고 한다. 급여는 어떻게 되는 지. 이 기간 동안 연차 개수는 몇 개인지 궁금하다. (3월, 부천여성노동자회)

<육아휴직 사용시 장려금이 궁금하다>30대/ 사무직/ 10인 미만/ 1년/ 재직2014년 4월 출산예정일이다.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하고 육아휴직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 대체인력과 인건비지원, 육아휴직 수당이 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알고 싶다. 사업주와 얘기할 때 정확한 정보를 갖고 얘기하고 싶다. (1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근로자 육아휴직에 따른 사업주 지원제도가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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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3년/ 재직근로자 육아휴직에 따른 사업주 지원제도가 있다는데, 휴직했던 근로자가 복직하여 30일 이상 근무했을 경우, 그 근로자가 퇴사하는 날까지 사업주에게 월 20만원을 지원하는지? 휴직한 개월 수 만큼 지원하는지? 대체인력 채용 시에 고용보험 및 4대보험 가입을 해야 하는지? 휴직근로자가 다시 복직하였을 경우 대체인력의 근무자는 계속하여 근무가 가능한지? 대체인력채용 장려금 지원기간도 정해졌는지 궁금하다. (4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대체인력 지원금 문의>30대/ 사무직/ 2년이상/ 재직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달아 사용하려고 하는데 대체인력에 대한 지원금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얼마가 지원되나요? 육아휴직 기간 동안 지원금이 다 나오나요? (2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대체인력채용장려금>30대/ 개인서비스직/ 4.2개월 근무/ 27명 규모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총 1년3개월 사용할 예정인데 11월에 사람을 구해서 인수인계를 하는 중이다. 현재 구한 사람은 1년 6개월 계약직으로 구했는데 육아휴직 대체인력장려금은 1년6개월 지원받을 수 있는지?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대체인력을 휴가 가는 사람이 구해야 하나?>교육서비스업/ 5년/ 재직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8월초에 출산휴가에 이어 육아휴직을 사용할 예정인데 휴가신청을 언제 해야 하는지 휴가급여는 어떻게 지원되는지 궁금하며 대체인력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체인력을 휴가 가는 사람이 구해야 하나요? (4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3. 임신‧출산으로 인한 불이익 및 해고<인수인계 못하면 퇴직금을 압류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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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 제조업 / 20명 / 5년 / 재직회사에서 출산휴가 중 조기복귀를 원하며 보상하겠다고 하여 출산휴가를 두달도 사용하지 못하고 출근했는데 고용보험급여는 그대로 받았다. 그러나 조기출근 후 원래 해외영업 업무에서 외주구매 업무까지 추가됐다. 그래서 업무과다로 지속적인 업무가 불가하겠다고 했더니 업무 인수인계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 퇴직금에 압류를 걸겠다고 한다. 퇴직금에 압류가 가능한가? (7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후 복귀했는데 근무 지점이 폐쇄됐는데>35세 / 도매, 소매업 / 판매직 / 5명 / 8년 3개월 / 재직외국계 화장품 회사이고 우리 지역 백화점 3곳에 지점이 있다. 육아휴직이 끝나 복귀하려고 하니 근무하던 매장이 폐쇄가 되고, 다른 지점에는 갈 자리가 없다고 한다. 우리 지점에 있던 사원들은 위로금을 받고 퇴사를 했다고 하는데 육아휴직 중이어서 이런 사정을 모르고 전달도 못 받았다. 그런데 복귀하려고 하니 자리가 없으니 퇴사를 해야 한다며 다른 직원들에게 지급되었던 위로금도 나에게는 줄 수 없다고 한다.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신했는데 회사에 그만두기를 강요>31세/ 도매 및 소매업/ 사무직/ 42명/ 3년 4개월/ 재직임신 14주째이다. 1주일 전부터 사장이 회사를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고통지서는 없었고 구두로만 얘기했다. 한 달 급여를 주겠다고 한다. 3년 6개월이 되면 받을 수 있는 상여금도 주겠다. 이 돈은 2개월만 더 있으면 받을 수 있는 상여금이다. 처음에는 받아들였는데 억울해서 번복해서 그만둘 수 없다고 했다. 해고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근무태만이라고 얘기하는데 얘기하다 보니 결국은 임신 때문이었다. 임신해서 다니다 보면 근무 태만해 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10년이나 일한 직장, 임신사실만으로 퇴사 권유>사무직/ 10년/ 재직임신사실을 보고 하니 간접적으로 퇴사를 권유한다. 10년이나 근속했는데 억울하다.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받고 싶다.(5월, 부천여성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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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으로 몸이 안 좋아 병가 신청했더니 사직을 권고하는데>의류/ 여가관련 서비스업/ 4년 6개월/ 재직현재 임신 5주가 되었다. 1주일 전에 회사에 알렸다. 그런데 자궁에 피가 고여서 병가를 내려고 신청했더니, 사장이 그만 두는 것이 어떠냐고 한다. 현재 병가 중이다. 쉴 때 생각해보고 다시 얘기하자고 한다. 일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 여성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 번도 출산휴가를 쉰 적이 없다고 한다. 회사와 얼굴 붉히며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억울하기도 하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시간외 근로를 하지 못하겠다고 했더니>29/ 제조업/ 생산직/ 3년/ 재직임신 중 피곤하고 힘들어서 시간외 근로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임신이 무슨 유세냐며 그럴 거면 그만두라고 합니다. 임신을 괜히 말했나 싶기도 하구 그만두어야 할까요? (11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신사실을 알고나니 사직서를 쓰라는데>29세/ 제조업/ 사무직/ 2.2개월 근무/ 50명 규모/ 임신6개월째인데 회사에 얘기한 적이 없는데 먼저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왔다. 그러면서 3월말까지 일하고 나가게 되면 권고사직으로 처리, 실업급여는 받게 해주겠다. 그리고 출산휴가는 가능하지만 육아휴직은 안되며 그러니 미리 사직서를 쓰라고 한다. 그래서 사직서를 미리 강요하는 것인데 개인사유로 써도 실업급여가 나오는지? 이렇게 강요하는 것은 부당해고로 대응할 수 있는지 궁금한 게 여러 가지이다.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사직의사가 없는데>32세/ 보건업/ 300명규모/ 3년근무/ 재직병원의 요양기록원으로 근무한다. 8월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가려고 하는데 사업장에서 기록원은 정규직만 배치해야 하므로 대체인력을 사용할 수 없다고 사직을 권고하고 있다. 사직의사는 없는데 방법이 없는가? (8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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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대체인력 채용은 안 된다며>30대/ 무역업/ 사무직/ 2.8개월 근무본사는 서울에 있고 지사인 부산은 소장과 직원 2명이 전부다. 현재 임신4개월인데 소장은 회사의 형편을 볼 때 회사를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한다. 여직원 1명이 출산휴가에 들어가면 업무 성격상 임시나 알바가 와서 할 수 도 없는 일이니 대체인력 채용은 힘들다 한다. 반면 서울의 여직원들은 출산휴가를 사용하고 다니고 있다. 부산 사정상 어쩔 수 없다고 하면 그만두는 수밖에 없는지? (10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출산이 내년 2월 예정인데 원장이 그만두길 바란다>30대/ 교육서비스업/ 보육교사/ 7명/ 8개월/ 재직출산 예정일이 2월이라 원장에게 얘기했더니 1월에 그만두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대체인력을 정교사로 뽑을 수 없다고 하는 것 같다. 이대로 받아들여야 하나?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달라하자 자진퇴사 종용하는데>3년 6개월/ 재직 출산휴가를 원했는데 자진퇴사를 하라고 한다. 1달 무급으로 출산휴가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미 회사에서 대체인력도 뽑고 인수인계까지 했다.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두말없이 그만두었는데>32세/ 병원/ 간호사/ 퇴직출산전후휴가가 가능한지 원장에게 물어보니 처음 입사 시 임신은 계획 없다고 말하지 않았냐 하여 두말없이 그만 두었다. 면접 때 2세 계획이 있다고 하면 취직이 안 될 것 같아 계획 없다고 했지만 일하다보면 마음이 변할 수 도 있지 않은가? 남들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이야기 하는데 지금이라도 사용할 수 없는지요. (4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를 받지 못하고 퇴사처리 당했는데...>34세/ 헤어디자이너/ 10명/ 4년/ 퇴직미용실에서 디자이너로 4년 근무를 하였다. 임신하고 출산휴가를 가기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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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구두로 합의를 하였다. 원장과 출산휴가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했고 그때마다 2월까지 일을 하고 3월부터 출산휴가를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출산휴가도 주지 않고 퇴사처리를 해버렸다. 자신은 사직서도 작성하지 않았는데 원장은 2월까지 일을 하고 3월부터 나오지 않았다며 퇴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5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신청했더니 실업급여 받게 해준다는데...>31세/ 보육교사/ 6명/ 7개월/ 재직현재 임신 중으로 9/5일이 출산예정일이다. 7/21일경에 출산휴가에 들어가고 싶어서 며칠 전에 원장에게 출산휴가를 사용하고 싶다고 대체교사를 구해볼 것을 요구했더니 그만두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간만료로 처리해 주겠다면서 실업급여를 받게 해 주겠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6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일이 다가오니 사직서를 주는 회사>전문, 과학 서비스업/ 76명/ 6년/ 재직현재 임신 8개월이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신청했더니 처음엔 허락했다가 지금은 “사직서를 내라. 거부 시엔 구조조정 명단에 넣겠다”고 한다. 법대로 하면 4월 22일부터 출산전후휴가일 시작인데 회사에서는 4월 1일부터 쓰라고 한다. 그래서 연차 15개를 붙여서 4월 1일부터 쓸 예정이긴 하다. 회사에서 임신출산과 관련해서 출산휴가를 받은 사례가 없다. 제대로 대응하고 싶은데 만약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업주가 출산전후휴가를 줄이고, 육아휴직은 사용 할 수 없다고 한다>경리업무를 맡고 있고 여직원은 혼자다. 2010년 10월부터 근무하였고 현재 임신 8주다. 몇 주 전 회사사장님께 임신사실을 알렸다. 사장은 “육아휴직은 없다, 그리고 출산전후휴가는 출산 전 7일, 출산 후 7~10일정도만 가능하다. 이유는 업무상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다”고 했다. 우선 올해 다니고 내년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는데. 육아휴직까지 사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미리 준비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10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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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전후휴가 후 정리해고 한다는데, 임신한 게 죄도 아니고 너무 억울하다>다음주까지 일하고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한다. 이미 몇 달 전부터 출산전후휴가 사용 후 다시 복귀한다는 말을 했다. 오늘 최종 날짜를 회사에 통보하니 “3개월 지리를 비우는 동안 대체인력을 구했고, 3개월 후 대체인력이 그만두지 않을 경우 당신이 그만 두는 게 되는 거다”고 했다. “그럼 나보고 그만 두라는 말이냐?”고 물으니 “맞다”고 했다. 아직 확정은 아니고 회사에서 생각중이라고 하는데 이게 확정이 아니면 뭐라는 건지 모르겠다. 출산전후휴가 복귀 후 30일 동안에는 해고를 할 수 없다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겨우 30일 더 다녀봤자 어차피 해고될 건데 더 다니고 싶은 마음도 싹 사라졌다. 그렇다고 당하고만 있긴 억울하고 다시 회사를 오지 않고 다른 보상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다. (9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을 신청했는데 벌금을 내고 승인 안 해주겠다는데>30대/ 금융업/ 사무직/ 80명 규모/ 재직육아휴직 신청했더니 차라리 벌금을 받고 말지 육아휴직 처리는 못해주겠다고 한다. 회사에서 벌금 받고 육아휴직 안 해주겠다고 하면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가? (7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측에서 육아휴직 1년을 받아들여 주지 않고 그 기간을 줄이자고 한다>35세/ 사무직/ 12명/ 3년/ 재직회사에 육아휴직 신청을 1년을 했는데, 사측에서 1년을 받아들여 주지 않고 그 기간을 축소시킬 경우(예 : 6개월이나 3개월 등)에도 노동부에 진정서 제출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또한 진정서를 제출할 경우 노동부에서 사측에 시정공문이 발송되는와 벌금형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다. (1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후 육아휴직을 신청했더니 회사에서는 자진퇴사를 요구하는데>30세/ 제조업/ 사무직 / 재직출산휴가 복귀를 앞두고 있는데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어서 회사에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출산휴가 때도 옆에 직원에게 일을 맡겨서 대체인력을 채용하지 않았는데, 육아휴직까지 신청하면 진짜 대체인력을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육아휴직은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 권고사직 처리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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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했으나 그것도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자진퇴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4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은 줄 수 없다고 하는데>인터넷/ 서비스업/ 사무직/ 50인 ~ 100인/ 3년 이상/ 재직3년 이상 근무한 회사이고 2월1일자로 출산휴가 3개월 들어가는데 회사에서 육아휴직은 줄 수 없다고 한다. 이미 대체 직원을 뽑은지라 3개월 후 복직여부도 불투명하다. 서로 좋게 출산휴가 후 실업급여 받는 것으로 조정하자고 하는데, 이 경우 상실사유를 권고사직, 대체인원충원으로 인한 복직불가로 하면 실업급여 사유가 되나? (2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전후휴가 후 육아휴직 신청하니까 회사에서 퇴사하라고 하는데>IT계열/ 사무종사자/ 300인 이상/ 재직첫째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였다. 둘째를 출산하고 출산전후휴가 사용하고 육아휴직까지 사용 후 복직하려고 하니 회사에서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사용 후 퇴사하기로 합의를 하였다. 지금은 출산전후휴가중이고 다음 달에 육아휴직신청을 하려고 하니 회사가 어려워 육아휴직은 어려우니 바로 퇴사를 하라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나서 애 낳고 회사 다니기 정말 힘이 든다. (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회사에서 육아휴직 연장을 거부하는데>현재 육아휴직을 3개월 사용한 상태다. 회사에 다시 연장해서 1년을 채우고 싶다고 하니 회사에서 거부를 한다. “법적으로 1년이 보장되는 부분이고, 거부하면 회사에 과태료 나가도 괜찮냐”고 해도 회사에서는 “과태료 낼 테니 무조건 복직하라”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하다. (7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6개월만 사용하라고 하는데>곧 출산예정일이다. 8월10일부터 출산전후휴가 사용하려고 하는데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모두 사용하고 싶은데 사업주가 6개월만 사용하라고 한다. 양가부모가 일을 하고 계셔서 아이를 돌봐줄 수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7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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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회사규정상 자녀 나이가 3세로 돼 있다는데>서비스업/ 사무직/ 20~50인/ 13년/ 재직5살 아이가 있다. 집은 부산인데 마산으로 발령이 났다.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고 하니 회사규정이 3세까지라서 안된다고 한다. (3월, 부천여성노동자회)

<출산전후휴가 복직 후 업무분장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제조업/ 사무종사자/ 6년/ 재직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하고 복직한 근로자이다. 현재 회사가 재정상태가 열악하고 권고사직사례도 있다. 업무분장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이가 둘이다.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도를 사용하고 싶으나 지금 분위기상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만약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원하는데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고 하면 근로자의 불이익이나 사측의 불이익이 없는지 궁금하다. (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를 했더니>32/ 요양원/ 사회복지사/ 2년/ 재직임신사실을 알리며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를 했더니 그 후 괜한 트집을 잡아 일을 힘들게 한다. 심지어 같이 일을 못해먹겠다는 표현까지 하는데 아마도 출산전후휴가를 문의한 후부터인 것 같다. 어떻게 했으면 좋은가? (11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인사평가가 C점이 나왔는데>41/ 전자마트/ 판매직/ 12명/ 1년4개월/ 재직인사평가가 C점이 나왔다. 평가점수가 C점은 임금이 인상 되지 않고 3년 동안 승급도 없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근무시간인데 오전9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일했다. 임신으로 힘들어서 출근을 예전처럼 못하고 퇴근도 일찍 하는 경우가 생겼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다. 병원에 가는 것도 눈치 보면서 다녔다. (6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전후휴가 복귀 4개월 후, 여성들의 근무가 한 번도 없는 곳으로 발령이 났는데>30대/ 공공기관/ 사무직/ 17명 / 여성 5명/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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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oo군 △△조합에 입사했다. 2008년 정규직 발령이후 사무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2013년 7월 임신 7개월경 기존 자리에서 구석진 자리로 이동조치 되었고, 업무상 전화기가 필요한 직업인데 전화기를 지급하지도 않았다. 2013년 9월~11월까지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했지만 조치 없이 현재까지 일을 했다. 그리고 2014년 4월1일자로 다른 과로 발령이 났다. 발령이 난 과는 개업 이래 여성 직원이 한 번도 발령을 된 적이 없으며 주 업무가 산에 다니며 인부들을 관리해야 하는 일이다. 타 지역 조합을 보면 이런 경우 대부분 여성이 불가피하게 퇴사하던 관례가 있다. 출산 후부터 복귀 후까지 상사가 ‘니가 그만둬도 잡지 않겠다’, ‘정신 똑바로 차려라’라는 말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조합에서 계속 일하고 싶지만 지금은 마음이 떠난 상태다. 하지만 7년을 일하면서 그냥 그만두기도 억울하다. 육아휴직 사용 후 퇴직하고 싶다. (3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신청 후, 타부서 배치이동을 해버렸는데>회사에서 2년을 근무했다. 육아휴직을 신청했는데 회사에선 허락에 대한 답변도 없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그러다 오히려 타부서로 배치이동을 시켰다. 육아휴직신청을 했고, 답변만 기다리고 있는데 마냥 회사가 허락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지, 한 달 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해서 한 달 전 신청했는데, 이제라도 내용증명을 보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 (10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후 복귀를 다른 지역으로 하라는데> 콜센터/ 상담사/ 7년/ 300명/ 재직 입사 후 계속 대전에서 근무해왔는데 육아휴직 후 복귀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서울 콜센터로 발령이 났다.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가? (12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후 복귀 직전에 발령을 내겠다는데>30세/ 금융업/ 사무직/ 500명 규모/ 7년 근무/ 재직육아휴직 중에 은행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희망퇴직 마감 며칠 전에 전화가 와서 희망퇴직 의사가 있는지 물어봤다. 당시에 회사 사정을 자세히 알 수 없어 희망퇴직 신청을 하지 않았다. 육아휴직 복귀시점이 되어 회사에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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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이 왔는데 이곳(경남)은 자리가 없으니 서울로 갈 수 있으면 가라고 한다. 서울은 너무 멀어서 불가능하다고 말하니 그럼 퇴사를 하라고 하는데. (2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정관상 규정된 휴직 급여를 육아휴직에는 주지 못한다고 하는데>30대/ 공공기관/ 사무직/ 100명 이상 규모/ 10년 이상 근무/ 재직지금까지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쓴 사람이 한 명도 없다가 이번에 두명이 사용하게 됐다. 원래 회사 내부정관상 휴직자에게는 1년간 연봉월액의 반을 매달 지급한다고 되어 있다. 개인 질병으로 6개월간 병가를 쓴 남자 직원은 정관의 규정에 따라 연봉월액의 반을 지급받았다. 그런데 최근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은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급여만 받으라고 하고 있다. 육아휴직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차별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9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후 사업장에 복귀하지 않으면 휴직기간동안의 퇴직금은 보장받지 못한다고 하는데>10월 출산예정이며, 9월까지 근무 후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할 예정이다. 그런데 며칠 후 휴직인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라고 하고, 출산전후휴가 후 육아휴직을 1년 사용할 예정인데 미복귀 시 휴직기간(1년 정도)의 퇴직금은 줄 수 없으니 휴직하지 말고 퇴직하라고 강요한다. 다른 직원과는 다르게 기본 근로계약서 내용에 추가로 [육아휴직 후 미복귀 시 휴직기간동안의 퇴직금은 보장받지 못한다]는 조항이 추가되었고 서명하라고 강요당하고 있다. 고용센터에 알아보니 육아휴직동안 퇴직금 산정기간에 포함된다고 하는데, 내일 출근 후 당장 근로계약서에 꼭 서명해야 하는지. <9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기간에 포함 시키지 않는데>사업시설관리업/ 1년/ 재직육아휴직 기간이 근속기간에 포함이 되는가? 경력직으로 직장을 옮겨온 지 1년이 되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경력 산정을 다시 하겠다고 한다. 10년 경력 중 1년을 출산 및 육아로 쉬었다. 원래 10년 1개월을 인정 해줘야 하는데 9년 1개월만 해주겠다고 한다. 회사에서 화요일까지 서류를 내라고 하는데 호봉산정과 관련하여 위탁을 준 구청은 답변이 없고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학교는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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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입장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중인데 희망퇴직신청자 명단에 들어갔는데 >32세/ 금융및보험업/ 금융·보험관련직/ 6년8개월근무/ 재직회사가 어렵다고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점에 근무하고 있는데 희망퇴직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해고예고통지서를 메일로 받고 충격을 받았다. 육아휴직 후 4월에 복귀하였는데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지점에서는 바로 업무를 주지 않고 다른 지점 직원을 배치하였다. 육아휴직급여 15%도 받지 못하였다.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육아휴직 중이거나 신혼여행 중인 사람도 해고예고통지서를 받았다고 한다. 너무나 충격이 큰데 계속 근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8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중 일방적 퇴사처리>38세/ 제조업/ 사무직/ 5명 규모/ 13년부터 출산휴가에 이은 육아휴직 중인데 둘째를 가지게 되어 3월부터 둘째 육아휴직을 하려했는데 회사에서 2월말로 퇴사처리를 하였다. 건강보험공단에 전화를 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회사에 전화를 하니 별다른 얘기가 없어 그렇게 처리를 했다고 한다. 미리 회사에 다 얘기를 했고 대표 역시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 이렇게 처리한다는 게 너무 황당하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3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후 복귀했는데 한 달 만에 그만두라고 하는데>30대/ 제조업/ 사무직/ 30인/ 재직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한 지 보름 정도 지났다. 팀장이 애기 좀 하자고 해서 갔더니 이달 말로 정리하라는 것이다. 대신 퇴사이유는 회사사정으로 정리할 테니까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게 해주겠으니 어떤 문제제기도 하지 말 것을 못 박았다. 사측의 강경한 태도에 더 이상 할 말을 잃고 일단 알겠다고 했으나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해서 잠이 안 온다. 초창기 멤버로 10년 가까이 일해 왔는데 배신감으로 너무 괴롭다. 이런 경우 현명한 대처방법을 알고 싶다. (7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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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에 들어갔는데 건강보험료가 지역가입자로 나온 경우>보건, 의료업/ 간호사/ 3명/ 1년 8개월/ 재직출산휴가를 3달 쓰고 육아휴직을 1달 썼다. 아이가 아직 어리고 직장이 멀어 4월 1일부터 육아휴직을 다시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육아휴직을 들어가기 전 날 병원 측에서 나중에 돌아와 서로 근무일수에 대해 따지는 일이 없도록 퇴직금중간정산서에 사인을 해라 했다. 거부했지만 결국 사인을 했는데, 오늘 건강보험공단에서 온 고지서를 보니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 있었다. 퇴직금중간정산서에는 퇴직에 대한 내용은 없었고 정산내용만 있었다.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육아휴직이 아닌 육아문제로 인한 퇴사로 처리가 되어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중 해고 통보>130명/ 5년/ 재직육아휴직 전례가 없는 사업장에서 강력히 요구하여 육아휴직을 사용 중이다. 12월 1일로 복귀할 예정인데 회사가 사정이 어렵다며 정리해고를 단행하는데 대상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부당해고구제신청이 가능한지 그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이런 경우 해고예고수당이 적용되는 지도 궁금하다. (10월, 부천여성노동자회)

4. 기타 모성 관련 상담(임신 중 경미한 노동, 생리휴가 등 )<임신중 태아검진제도에 대해>30대/ 금융보험업/ 사무직/ 2.4개월 근무/ 재직태아검진제도는 임신초기에만 사용가능한지? 정기적으로 부여하게 되어 있는지? 검진을 위해 부득이 결근한 경우 임금에서 삭감되는지 궁금하다. (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태아검진시간이 있다고 하던데>38세/ 직업상담사/ 16명/ 2년/ 재직임신 3개월째 접어드는 임산부이다. 노산에 초산이라 유산기가 있어 자주 검진을 받고 있는데, 병원 진료 시간이 근무하는 시간과 겹쳐 근무 중에 병원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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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는 상황이다. 듣기로 임신한 여성근로자에게 태아검진시간이 있다고 들었는데,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히 요구해도 되는 건가? (4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생리휴가 무급처리>32세/ 유통물류업/ 사무직/ 55명 규모/ 5년 근무/ 재직회사가 생리휴가규정이 유급이었다가 무급으로 변경되었다. 심한 통증으로 하루 결근하면 근로일수에서 빠지는지? 당연히 근로일수엔 포함되는 거 아닌가? (5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보건휴가 사용하면 하루치 월급을 덜 받는다는데...>47세/ 판매직/ 1년3개월/ 재직마트에서 한 달에 21일, 8시간씩 근무한다. 그런데 보건휴가를 쓰려는데 매니저 분이 보건휴가를 쓰게 되면 하루치 월급을 덜 받는다는데 이 말이 사실인가? (8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가족돌봄 휴직 사용 후>40대/ 서비스직/ 6.1개월 근무/30명 규모/ 재직투병생활을 해야 하는 가족이 있어서 가족돌봄 휴직을 신청하고 약2개월간 사용했다. 그런데 사용이후 일방적으로 해오던 업무가 아닌 전문분야에 대해 기획을 요구했고 무리한 업무할당으로 주야간으로 일을 해도 목표달성은 무리인데 계속 완수를 요구했다. 너무 스트레스가 많아서 쓰러질 지경인데 이런 경우는 휴직사용 후 불이익 또는 부당한 대우가 아닌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3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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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1. 출산전후휴가<계약직이어도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가?>30세/ 콜센타/ 2년/ 재직콜센터에서 근무한지 2년이 되어 가는데 매년 계약을 하고 있다. 올해도 3월에 재계약을 하는데 지금 임신중이라 계약기간 중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 계약직이라도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가?(2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1년 계약직 임신 중, 재계약 가능할까>계약직/ 현장관리감독/ 10개월/ 재직2013년 5월 1일부터 2014년 4월 30일까지 일하기로 계약이 되어있다. 현재 임신 중이라 5월 말에 출산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사업주가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재계약, 계약연장이 가능할까?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전후휴가 기간 중 계약만료일이 있는데..>계약직/ 30세/ 보건·사회복지/ 전문직/ 300인이상/ 1년이상/ 재직2년 계약직으로 내년 3월 출산예정인데 5월이 계약만료이다. 출산전후휴가 90일 다 사용 가능한지? 육아휴직은 사용할 수 있는지? 육아휴직사용이 안된다면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한지? (1월, 부천여성노동자회)

<출산휴가기간 중 재계약 심사>계약직/ 37세계약직의 만료시기에 심사를 통해 전환결정을 하는데 출산휴가나 육아휴직기간이라서 심사를 못 보게 되는 경우 무조건 전환이 되는지 아니면 계약종료로 끝나는 건지 궁금하다.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3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33/ 학교/ 특수교육지도사/ 4년/ 재직현 학교에서 장애인 학생이 졸업하므로 내년엔 타 학교로 가야한다. 그런데 3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옮긴 학교에서 산전후휴가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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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계약직 출산전후휴가, 계약이 끝나도 사용할 수 있는지>2014년 5월~2014년 12월까지 계약직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 덜컥 임신하게 되어 그만두게 될 상황이다. 출산예정일이 2014년 12월 25일이라 그 전에 퇴직할까 하는데 이때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이 적용이 되는지. (7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계약직이나 파견직의 출산휴가사용>계약직/ 30대/ 32명 규모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 시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휴가와 휴직이 끝나게 되어 사업장에서 그 기간만큼 연장해서 계약을 연장,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조항이 있던 거 같은데 그러면 휴가사용기간 전부가 근속기간에 들어가게 되는지? 그리고 사업주가 연장해주지 않을 시 어떤 처벌이 있는지? 혹시 이런 식으로 휴가를 이어서 사용하는 케이스가 있는지 궁금하다.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파견직 출산휴가>파견직/ 30대 공기업에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는 25주차 임산부인데 근로계약서 작성은 3개월 단위이며 내년 1월까지이다. 근무는 올해 1월부터인데 공기업에서 파견업체에 임금지급하면 업체는 소정의 수수료를 떼고 급여를 주는 형식인데 문제는 공기업에서 업체를 매년 바꾸는데 내년 2월에 또 새로운 업체가 선정되어 들어온다. 궁금한 건 2월부터 파견업체가 바뀌면 또 계약서를 새로 써야하는 상황인데 이런 경우 출산전후휴가를 새로 선정되는 업체에 신청해야 하는지? 아니면 현재 업체에 신청해야 하는지? 말로만 내년4월까지로 계약예정이라지만 실제 작성된 계약서가 없으니 어찌될지? 출산휴가는 업체에서 안줄 수 없으니 아예 재계약을 안해 줄 수도 있어 불안하다. 그러면 구직급여 신청은 가능한지?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무기계약직도 출산 휴가, 육아 휴직 받을 수 있는지>주 5일 주 25시간 일하는 무기계약 시간제 일자리다. 180일 이상 근무 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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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계약직 시간제 일자리도 출산휴가, 육아휴직 받을 수 있나? 육아휴직 1년이 보장되는지 궁금하다. 하한액이 있다고 하던데 50만원 맞나? 육아휴직이 끝난 후 부득이 하게 그만둘 경우 불이익은 없나?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공공기관에서 4년 넘게 기간제로 일했는데>기간제/ 공공행정/ 사무/ 4년/ 재직현재 공공기관에서 기간제로 일하고 있다. 1년 단위로 계약을 해서 4년 일했는데 무기계약직은 아니다. 그런데 12월 31일자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출산예정일은 1월 3일이다. 그렇다면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가 없나?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계약기간 중 출산에 따른 계약기간 및 퇴직금 문의>28세/ 유통업/ 판매직/ 2년 6개월/ 재직마트에서 화장품 판매를 하고 있는데 임신한지 5개월이 되었다. 계약직이지만 별 문제가 없는 경우 계속해서 계약을 유지해 왔다. 이번 계약 기간 중에 출산을 하게 되고 출산휴가를 사용하고 나와도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남은 만큼 일을 하면 되는 건지? 퇴직금은 출산휴가 기간을 포함시켜 받을 수 있는가? (4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사용 후 복귀가 어려울 듯한데>계약직/ 30세/ 금융보험업/ 15명 규모/ 재직00금고에서 수납업무를 5년 이상 했는데 생리휴가나 연차사용을 제대로 쓴 적이 없다. 퇴근시간은 저녁 9시에서 10시는 예사다. 이번에 임신을 했는데 예전에 유산경험이 있어 대단히 조심스럽고 걱정도 된다. 그래서 회사 측에 미리 휴가사용과 육아휴직사용을 얘기했는데 아무래도 회사사정상이나 관행으로 볼 때 복귀해서 계속 다니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다. 임신여부와 상관없이 야간, 연장업무를 계속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고 회사와 갈등을 일으켜봤자 나만 힘들 것 같다. 부득이하게 사직을 할 경우 실업급여도 못 받는다고 한다. 너무 불합리한 거 아닌가? (5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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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처음으로 출산휴가를 신청하는데>29세/ 제조업/ 사무직/ 9명 규모/ 2년 5개월 근무/출산휴가 급여 전액지원 사업장의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인터넷에서 보니 5인 미만이라고 하던데 맞는지? 다태아의 경우 출산휴가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10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근무한지 8개월인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려면?>계약직/ 어린이집/ 보육교사/ 8개월/ 재직어린이집에 근무한지 8개월이 되었다. 올 4월에 출산을 하는데 2월말에 계약을 만료하고 3월부터 새롭게 계약서를 작성한다. 3월에 출산휴가를 들어가고 바로 달아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원에 어떻게 이야기 하면 되는지 모르겠다. (1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입사한 지 한 달밖에 안 되었는데>계약직/ 30대이 회사에 입사한지 만 1개월인데 출산예정일은 5월경이다. 이럴 경우 출산휴가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몸이 많이 힘들어 일하기가 힘든데 언제부터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가?>판매직/ 2년이상/ 재직임신 8개월인데 서서 판매하는 업무이다 보니 다리도 너무 아프고 허리도 아파 서 있기가 힘이 든다. 휴가를 신청하고 싶은데 출산휴가는 사용할 수 있는지? 출산휴가가 아니더라도 휴가를 신청할 수 있는지? (1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신초기 출산휴가 사용 가능한지>계약직/ 36세/ 제조업/ 사무직/ 10명 규모/ 재직결혼한 지 3년만인 36살에 임신을 하게 되었다. 임신초기부터 너무 힘들어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지? 병원에선 당분간 쉬어야 한다고 하는데 진단서만 있으면 가능한지? (3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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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를 늦추라고 하는데>계약직/ 31세/ 서비스직/ 1년8개월/ 재직현재 예정일이 한 달 보름 남은 상태인데 몸이 너무 무겁고 사무실 출근하려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운전을 하고 다닌다. 출산휴가 쓰겠다고 했더니 무조건 안 된다고 나온다. 예정일이 45일 정도 남았는데 무조건 30일전에 들어가라고만 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담인력이라 대체인력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회사에선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3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출산 후 45일이 안되는데>30대 초/ 보험, 금융업/ 사무직/ 200명/ 7년/ 재직증권사 지점에서 근무를 했다. 출산휴가를 앞두고 있었는데 지점이 폐쇄가 되어서 출산휴가를 미리 들어갔다. 그랬더니 출산 후 휴가기간이 45일 미만이 되었다. 회사에서는 연차로 사용하라고 한다. 지점이 폐쇄가 되어서 출산휴가를 미리 들어갔는데도 꼭 연차를 사용해야 하나? 나중에 연차를 사용할 일이 있어 사용하고 싶지 않다. 반드시 연차로 사용할 수밖에 없나?(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급여를 받으려면>30대/ 제조업/ 사무직/ 계약직3월 중순이 예정일인데 출산휴가신청을 하려고 한다. 고용센터에 고용보험납부일과 관련 문의를 했더니 일수가 모자라 안 된다고 한다. 작년 11월초에 입사했는데 휴가직전까지 157일이 된다. 그러면 안 되는 건지? 육아휴직의 경우 1년이 안되어도 사업주가 허가하면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던데 사실인지 궁금하다.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회사사정으로 출산휴가 중 조기 복귀했는데 출산휴가급여 받을 수 있나?>계약직/ 32세/ 제조업/ 사무직/출산휴가 3개월 사용 중 사정이 급하다고 해서 보름 앞당겨 복직을 했다. 그리고 복직한 지 두 달 후에 출산휴가급여신청서를 제출했는데 90일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3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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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후 계약만료로 퇴사하는데 출산휴가급여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계약직/ 인터넷/ 금융, 보험업/ 사무직/ 1년 이상/ 재직2월 19일 출산 예정일이고, 출산휴가는 2월 3일~5월 3일까지이다. 지금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데 계약만료일은 5월 14일이라, 5월 3일 이후로 정기휴가를 써서 계약만료일까지 쉬려고 한다. 이렇게 출산휴가 후 바로 계약만료로 인해 퇴사 처리할 경우, 출산휴가급여 및 실업급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얼핏 듣기로 출산휴가 마지막달 급여는 회사에 복직하면 나온다고 하던데 계약만료라 복직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 (1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신청 및 대체인력 급여는?>계약직/ 30대/ 7명 근무국공립어린이집에서 근무한지 3년 되었다. 4월경에 출산휴가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연이어 육아휴직까지 사용할 생각이다. 이런 경우 휴가급여는 어디에 신청하는지? 그리고 대체인력에 대한 급여를 본인이 내고 들어간다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인지?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급여와 4대보험>계약직/ 30대 현재 기본급은 155만원인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급여는 얼마를 받게 되는지? 회사가 대체인력을 사용하면 지원금이 있다고 들었는데 얼마나 받는지? 그리고 4대보험은 어떻게 내야하는지? 회사지원금과 대체인력에 대한 지원금 각각 나오는지 궁금하다.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올해부터 둘 이상 출산할시 출산전후휴가가 달라진다는데...>계약직/ 7개월/ 재직임신 8개월째이고 쌍둥이를 출산하게 되었다. 올해부터 다태아를 출산할 시 출산전후휴가가 달라진다는데 어떤 변화가 있는가? (7월, 광주여성노동자회)

<출산휴가가 연장되었다는데>계약직/ 35세/ 교육서비스업/ 5년근무 /재직출산휴가가 120일로 연장되었고 임신시기 근로시간이 줄고 출산휴가와 육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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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 관련법이 바뀌었다는데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1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신 중에 단축근로 가능하나>계약직/ 교육서비스/ 회계직/ 재직임신 중에도 단축근로 신청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도 알고 싶다.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비정규직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이 가능한가?>계약직/ 32세/ 사무직/ 15명/ 2년/ 재직비정규직이고 아직은 계약직인데 9개월된 아이가 있다. 육아시간이 필요해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을 하고 싶은데 가능한가? 그리고 퇴근 1시간 전에 사용하고 싶은데 가능한지 궁금하다. (1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2. 육아휴직<학교에서 일하는 계약직 육아휴직>20대/ 교육서비스/ 영양사/ 40명 근무/ 재직학교에서 무기계약직 영양사로 일하고 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될 경우 몇 년이 가능하고 급여는 어떻게 책정이 되는지 궁금하다. (2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계약직 육아휴직 가능한지>1년 단위 계약직이다. 2013년 계약하고 2014년 1년 계약하고 6월30일까지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하고 7월1일 우선 복귀를 할 예정이다. 주말부부라 아이의 육아가 걱정이다. 당장 복귀를 하지만 육아휴직도 받고 싶은데. (6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중 계약만료가 되는데> 계약직/ 30대/ 교육서비스업/ 방과후교사/ 100명/ 2년/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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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로 일하고 있다. 계약은 1년마다 하기 때문에 2015년 6월에 계약 종료가 되는데 이때 육아휴직 중일 것 같다. 육아휴직 중에 계약만료가 되면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한 건가? (10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기간동안 계약만료, 휴직급여를 받아왔던 것이 문제가 되나?>계약직/ 32세/ 제조업/ 사무직/ 12명/ 1년/ 재직2013년 4월부터 현재 육아휴직중이고 둘째 임신 5개월째이다. 오는 6월 25일이 계약기간만료가 되는 날인데, 사측에서는 기간만료 후에는 다시 재계약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 경우, 육아휴직기간동안 휴직급여를 받아왔던 것이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그 상태로 퇴사했을 때 어떤 것을 받을 수 있는지? (4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재입사시 육아휴직은>계약직/ 30대/ 제조업/ 20명 규모/ 재직결혼 전 약4년 근무하다가 1년간 쉬고 작년 10월에 재입사했으며 현재 4개월째 근무중인데 8월경에 출산예정이다. 아직 4대보험 가입이 안 된 상태인데 이런 경우 육아휴직 사용은 가능할지 궁금하다.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사정상 육아휴직 후 퇴사하려는데>무기계약직/ 38세/ 사회서비스/ 3.4개월 근무/6월 말에 출산예정인데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3개월 사용 예정이다.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계속 일할 계획이었는데 거리상 3시간 정도라 육아휴직 사용 후 퇴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 실업급여는 인정이 되는지 궁금하다. 퇴사하겠다는 얘기는 어느 시점에 해야 하는지?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계약직이 육아휴직 사용 후 복귀하지 않을 거라면, 사용해서는 안 되나?>계약직/ 32세/ 교육서비스업/ 3년/ 재직 학교 계약직이 육아휴직을 사용 할 수 없는 것인지? 만약 육아휴직 사용 후 복귀하지 않을 거라면, 사용해서는 안 되는지? 육아휴직 종료시점과 계약만료 시점이 비슷한데,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하고 내년에 재계약하지 않았을 때, 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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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는 받을 수 있는지? (3월, 광주여성노동자회)

<재계약이 안 되면>계약직/ 34세/ 개인서비스업/ 사무직/ 3년 근무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계약직인데, 현재 육아휴직 중으로 입사는 2011년 6월에 했으며 매년 재계약하는 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올해 2월부터 육아휴직 중인데 6월22일에 계약종료가 되었으니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회사 측으로부터 받았다. 육아휴직도 종료되는 줄 아는데 이런 경우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는지? 계약직도 2년 이상이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하다. (6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1년 미만인데>지금 회사에 근무한지는 1년이 다 되어가는데 1년 미만 근무자의 경우는 육아휴직 사용이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출산휴가를 90일 사용하고 육아휴직을 연이어 사용하려고 하는데 회사에서는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하면 쓰라고 하는데 가능한지 궁금하다. 그리고 출산휴가 90일은 근속기간으로 보게 되는지? (9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해당자가 아니라고 하는데>41/ 학교/ 특수교육지도사/ 재직육아휴직 해당자가 확대되었다고 해서 육아휴직을 신청하려고 했더니 단체협약에 육아휴직 해당자는 만8세 이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라고 하여 인정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바뀐 법이 우선인가요? 단체협약이 우선인가요? (8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그만둘까 했는데 육아휴직 사용하라고 그 대신>시간제/ 38세/ 건설업/ 사무직/ 2명/ 6개월/ 재직회사 사정도 안 좋고, 육아 때문에 사직 의사를 밝혔더니, 사장님이 육아휴직 사용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한다. 그 대신 자신도 사원을 뽑을 형편이 안 되니, 3개월에 한 번 정도 바쁠 때만 경리를 잠깐 봐 줄 수 있냐고 한다. 그동안 사장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그렇게 해도 법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해 드리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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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능한가?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4대보험 미가입인데 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당겨서 사용할 수 있는지?>27세/ 2년 근무/ 재직/ 연구원보조대학교의 연구실에 근무를 하고 있는데 9월에 출산예정이다. 그런데 4대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 7월부터 4대보험에 가입을 하여도 출산휴가 급여와 육아휴직을 사용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6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알고 싶다>계약직/ 35세/ 사무직/ 6년/ 재직공공기관에서 6년째 근무중이다. 현재 17개월 아기가 있어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에 대해 알고 싶다. (6월, 광주여성노동자회)

<육아휴직 사용을 거부하면 어떻게 하나? 근로시간 단축제도 문의>35세/ 연구원/ 2년/ 재직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업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기는 어려운데 육아 휴직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있다고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가? 소장이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2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 문의>육아휴직 기간 동안 대체인력을 채용했을 때 지원금은 얼마인가? 언제부터 대체인력을 사용할 수 있는가? (1월, 대구여성노동자회)

<대체인력장려금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계약직/ 전화/ 30대 중반/ 3개월/ 재직출산, 육아휴직을 회사에 신청하기 전에 대체인력장려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대체인력장려금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어떤 경우인지 알고 싶다. (1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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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신‧출산으로 인한 불이익 및 해고<학습센터를 운영 중인데 임신을 하면 안 된다고>특수고용/ 교육서비스/ 학습지 교사/ 재직학습지 회사에서 운영하는 학습 센터를 계약해서 운영 중이다. 그런데 계약 전부터 임신을 하면 안 된다고 강요를 했었다. 그런데 현재 임신이 되었다. 정말 임신을 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나? 부당한 처사 같다. 업체에 알려졌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신중인데 그만두라고 하는데>개인병원에서 근무한지 1년 4개월 정도다. 현재 임신 18주차로 7월에 출산예정인데 며칠 전 원장이 다른 사람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나가달라고 한다. 9월이 계약만료인데 이래도 되는 건지?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다. 여기는 원래 7명이 근무했었는데 원장이 두 개로 쪼개 사업주 이름도 다르다. 피부과 업무는 똑같으면서 이렇게 쪼갠 것은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런 경우 부당해고로 대응할 수도 없다고 들었으며 노동청에 전화했더니 해고예고수당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일하는 여성이면 출산휴가, 육아휴직은 인원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아는데 어떤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조산기가 있어 입원중인데 권고사직하라는데..>계약직/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4인/ 5년 10개월/ 재직1년 단위로 계약하며 12월 초에 출산예정이다. 조산우려가 있어 입원중인데 출산전후휴가를 당겨서 사용할 수 있나? 원장은 권고사직으로 실업급여를 받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10월, 부천여성노동자회)

<어린이집 교사인데>계약직/ 30대/ 교육서비스직 국공립 어린이집이며 3월 4일이 출산예정일이다. 결혼 전에 입사, 결혼퇴직하고 있다가 원에서 다시 불러 근무중인데 출산휴가 사용할 수 없다며 나가라고 한다. 두 달 전에도 임신한 교사가 있었는데 퇴사를 강요당해 그만두었으며 원장은 복잡하고 골치 아픈 일은 싫으니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같은 건 아예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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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는 황당한 말을 한다. 규모도 있고 국공립이면서 막무가내인 원장에게 법적으로 보장된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하고 버티는 중인데 현재 가진통이 심하고 병원에서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진단을 받았다. 이런 경우 산전45일이 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재계약을 하고 출산휴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계약직/ 35세/ 전문직/ 13년 8월 27일에 입사, 6개월 단위로 재계약을 하는 형식인데 올해 2월말에 계약이 종료된다. 출산예정일이 4월인데 재계약은 안 될 것 같다고 본다. 재계약을 하고 출산휴가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하자 계약기간의 절반이상을 휴가로 비우게 되면 업무상 차질이 많다며 곤란하다고 한다. 답답해서 문의한다. 이런 경우엔 출산휴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안되면 실업 급여라도 받고 싶은데 계약종료 한달전에 미리 사직서를 받아놓는다며 사직서 제출을 요구한다. 계약만료시 실업급여는 가능한지?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사용 후 복귀하지 않는다는 전제>계약직/ 34세/ 금융보험업/ 사무직/ 7년/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을 하겠다고 일찌감치 얘기를 했는데 어제 팀장이 불러 갔더니 이사가 복직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사직서를 받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인수인계 준비를 하라고 한다.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 듯 어이가 없어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자 그래봤자 좋을 게 없다고 팀장이 알아서 하길 바란다고 했다. 회사 동료에게 아이를 낳으면 마땅히 맡길 데가 없어 고민이라는 얘기를 했더니 어차피 복직이 어려울 거라는 생각에서 그러는지, 고용센터에 문의해도 아이 봐줄 사람이 없어 그만두는 것은 개인사정으로 실업급여도 안 나온다고 얘기한다. 출산장려니 뭐니 떠들어도 회사나 제도나 노동부나 다 말로만 장려이고 이렇게 힘들고 서러워서 직장여성 누가 애를 낳을 엄두를 내겠는가? (5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들어가면서 사직서 쓰라고 하네요>인터넷/ 보건, 사회복지업/ 간호사/ 1년 미만/ 50인 ~ 100인/ 재직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임신 9주차다. 입사는 13.09.02 에 입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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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14.08.25일쯤이다. 문제는 고용주가 출산휴가는 사직처리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이 규모 사업장에서는 출산전후휴가가 선택이라면서 본 요양병원에서는 안 주겠다고 한다. 일주일 모자라서 퇴직금도 안 주겠다고 해서 여름휴가 및 나머지 오프를 안 쓰고 모자라는 근무 일자를 맞추겠다고 해도 안 된다고 한다. (1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

<어린이집 원장의 사직권유...>30대/ 기혼/ 교육서비스직/ 5년 근무/ 재직구립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내년 2월이 출산예정인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복직해서 일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원장은 여러 가지 운영상의 어려움을 얘기하며 “꼭 그래야만 되겠냐며 출산휴가는 사용가능하나 육아휴직은 안 된다”고 한다. 대체인력채용하면 되는 문제라고 했더니, “기혼여성은 툭하면 조퇴에다 교육도 안가고.. 미혼만 못하다”며 그만두라고 한다. 원장을 상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1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를 앞두고>30대/ 금융보험업/ 2년 근무9월초에 출산전후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며 출산휴가 후 한 달간 육아휴직을 연이어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팀장이 부르더니 회사가 요즘 너무 힘들고 대체인력 문제도 있고 어차피 지금 몇 명을 잘라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그만두면 1년 후에 다시 복직시키겠다며 잘 생각해보라고 한다. 너무 불쾌했지만 제대로 말도 못하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 난다. 이런 경우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7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를 앞두고 원장의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데>계약직/ 30대/ 교육서비스직출산전후휴가를 11월초에 들어갈 예정인데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사직압력을 받고 있다. 육아휴직은 고사하고 출산휴가 사용도 쉽지 않아 매일 스트레스를 받으며 다닌다. 대체인력채용은 이중부담이라며 알아서 나가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을 하며 원의 어려움만 강조한다. (9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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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끝나고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계약직/ 36/ 보건, 의료업/ 사무직/ 5000명 이상/ 병원 사업단 6년, 병원 소속 2년/ 퇴직8년간 병원에서 일했다. 입사 당시에는 병원의 프로젝트 사업단 소속으로 계약을 했다. 하지만 입사할 때부터 병원의 학사 행정업무를 했다. 병원 소속으로는 2년 전 계약을 했었다. 올해 3월 말이 계약 만료일이었고, 출산휴가를 1월부터 사용하고 끝나는 날도 3월 말이었다. 3월 중순 병원으로부터 재계약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금까지 나 외의 다름 직원들은 대부분 계약이 연장됐다. 나의 경우도 출산 외는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인원 감축을 한다고 하는데, 출산한 사람이 우선 대상이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노동위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했다. 승산이 있을지 궁금하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15년 1월 초에 출산을 두고 있는데 계약만료 한다고 한다.>기간제/ 32세/ 공공행정/ 프로젝트 업무보조/ 부서만 100명/ 4년/ 재직기관에서 배관설계팀에서 행정과 CAD를 함께 하고 있다. 처음에는 파견직으로 2년을 근무했다. 기관에서는 2년 파견직이 끝나면 기관과 기간제로 바로 계약을 한다. 처음 기간제로 계약할 때 4년 계약을 했다. 그리고 중간에 또 수시로 계약기간이 조정이 되고 프로젝트도 바뀌면서 가장 최근에 체결한 계약은 14년 2월 1일에 계약해서 14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을 했다. 그런데 얼마 전 기관에서 12월 31일자로 계약만료하고 더 이상 연장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중간 중간 계약을 갱신할 때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통보받았다. 12월 말일자로 계약이 만료되면 출산휴가도 다 사용할 수가 없다. 그 동안은 모두 문제없이 계약이 연장이 되었다. 기관에서는 예산 문제와 새로 규정이 바뀌어서 내가 첫 사례자라고 얘기하는데 임신이 아니었다면 계약만료가 되었을까 싶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출산휴가 후 육아휴직을 냈는데 거부했다, 육아휴직을 내면 계약기간은?30세/ 보건업/ 50명/ 2년 8개월/ 재직현재 산전후 휴가중인데 산전후 휴가 후 육아휴직을 내려고 하는데 사업주가 받아주지 않겠다고 한다. 계약직이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가? 육아 휴직을 쓰면 계약기간은 어떻게 되는가? (1월, 대구여성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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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전후휴가 기간은 퇴직금에 산정이 안 되나?>시간제/ 41세/ 교육서비스업/ 강사/ 5명/ 6년/ 퇴직2008년부터 학원 강사로 근무했다. 2011년 12월에 출산전후휴가를 다녀왔다. 그런데 복귀하고 보니 계약만료로 퇴사처리가 되어 있었다. 어떤 통보도 없이 일방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하루 3시간 시간제로 재계약을 해서 일했다. 급여도 턱없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올 해 5월에 퇴사를 했다. 퇴직금 정산을 하려고 하는데 출산휴가 기간은 포함이 안 되나? (10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무기계약직으로 출산휴가 중인데 정규직 채용에 응시하고 싶은데>무기계약직/ 30대/ 공공기관/ 사무직/ 100명 이상 규모/ 7년 근무/ 재직무기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출산휴가에 들어간 지 1달이 지났는데 같은 직종에 정규직 채용 공고가 떴다. 무기계약직으로 7년 동안 일하면서 간절히 바랐던 기회여서 응시원서를 제출하려고 상사에게 얘기했더니 정규직에 응시하려면 먼저 무기계약직 사표부터 내라고 얘기한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사표를 내진 않을 건데, 만약 출산휴가 중이라서 채용에서 탈락한다면 이것도 출산휴가 사용으로 인한 불이익으로 볼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만약 정규직으로 채용됐을 경우 남은 출산휴가를 이어서 쓸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6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신청했는데 2008년 1.1 이후 출생하지 않아 안 된다고 하는데>무기 계약직/ 44세/ 우편집중국/ 우편분류/ 10년 이상/ 기혼/ 재직무기 계약직으로 우편집중국에서 일하고 있다. 10년 이상 재직했다. 근무 시간이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그런데 이번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또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방법을 찾던 중 초등생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담실에 문의를 해서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계장에게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계장이 고려해 보겠다고 답변을 했었는데 법 조항을 프린트 해 와서 부칙에 200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한해서 가능하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는데 정말 안 되는 것인지? (2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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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시 육아휴직 사용할 수 없다고 계약했는데, 육아휴직 사용할 수 있을지>20대/ 교육서비스/ 교사/ 2년/ 재직초빙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교사 공고 시 육아휴직은 4년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하였고 거기에 동의를 했다. 임신을 했고, 누군가 아이를 봐 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육아휴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임신 전부터 “임신계획은 있느냐, 초빙으로 와서 육아휴직은 받아줄 수 없다”고 자꾸 얘기를 했었다. 현재 임신사실은 학교에 알리지 않았다.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아니면 초빙모집공고에서 육아휴직이 안된다고 동의를 했기에 절대로 불가인지 궁금하다. (11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업무상 육아휴직 사용하기가 어려운데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지?>연구원/ 2년/ 재직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업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기가 어려운데 육아휴직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아니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있다고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가요? 연구원장이 승인해 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은 줄 수 없다고 하는데>계약직/ 병원1년 단위 계약직으로 2012년 11월부터 근무하였다. 출산전후휴가는 9월에 들어갈 예정인데 병원측에서 출산전후휴가는 주되 육아휴직은 줄 수 없다고 한다. 출산전후휴가 도중에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는데 육아휴직을 사용한 후 복귀하고 싶다고 하였더니 계약만료가 되는 시점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8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육아휴직 후 복귀가 어려운데>32세/ 금융업/ 25명규모/ 4년근무 /재직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복귀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어 복귀하여 근무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가? (10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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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모성 관련 상담(임신중 경미한 노동, 생리 휴가 등)<임산부에 대한 폭언>계약직/ 35세/ 1.8개월 근무/ 29명 규모현재 임신 28주 정도인데 업무과다는 물론 상사의 폭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상사나 사장에 대해 뒤에서 온갖 욕설을 하고 업무 지시할 때는 별일 아닌 일임에도 “네가 뭘 알아서. 아는 게 있어야지, 고분고분 시키는 대로 해” 등등 폭언을 한다. 무엇보다 야간근로에 대해 입도 벙긋 못하고 일을 해야만 하는 건데 이런 경우 상사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대응은 없는지?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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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희롱■ 정규직 1. 사장에 의한 성희롱< 관장이 회식자리에서 성희롱을 하는데 >30세 / 복지법인 / 26명 / 재직9월에 회사 회식이 있었다. 결혼 3개월째였고, 남편이 나를 데리러 회식 자리에 오면서 합석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50대 관장이 남편에게 “여자가 야들야들하고 섹시해야 하는데 와이프는 그렇지 않다. 왜 결혼했냐?’ 누구(동료지칭) 정도는 되어야 하지”라고 하면서 임신 계획은 있는지 남편에게 물었다. 계획이 있다고 했더니 “그럼 그 시기에는 빡시게 해야겠다” 등 내 팔도 건드리면서 얘기를 했다. 너무나 불쾌하고 수치심을 느꼈다. 관장이라 아무 대항도 하지 못했고, 남편도 나를 생각해서 아무런 대꾸도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너무나 수치스러워서 이 사람을 처벌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12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회장이 성희롱을 하는데> 협회 및 단체업 / 사무직 / 4명 / 6개월 / 재직 회장이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희롱을 하여 사무총장, 부장에게도 보고 했는데 개선된 것이 없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가? (12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원장이 성희롱을 하는데>보건업 / 7명 규모 / 1개월 / 퇴직병원에 근무 중인데 원장이 손을 잡자거나 뽀뽀를 하려고 한다. 싫다고 했는데도 계속하여 성적 농담을 하거나 ‘보고 싶다’는 문자로 보내왔다. 그런데 해고시킨 이유는 근무 중에 잡담을 해서라고 한다. 너무 억울하고 괘씸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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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저녁에 밥을 먹자고 계속 얘기하는데>30대 / 사회복지업 / 사무직 / 8명 규모 / 1년 근무 / 재직사장이 저녁에 밥을 먹자고 계속 이야기한다. 싫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는데도 계속 그런다. 얼마 전엔 결혼한다고 하니까 남자친구랑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냐고 묻는 등 아주 불쾌하다. 성희롱에 해당하는가? 어떻게 하면 좋은가. (3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바지사장의 성희롱>도매 및 소매업 / 사무직 / 15명 / 7년 / 재직대표이사(바지사장)가 이틀 전 점심식사를 요청했다. 함께 가서 막걸리를 먹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근처 화장실 가세요.”라고 말하니 무시하고 차를 돌려 골목의 모텔 가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려 30초 정도 후에 다시 돌아와서는 뒷좌석에서 지갑을 꺼내 “결제해야 화장실 갈 수 있다”고 하였다. 기다리고 있는데 2분 정도 지났을까 전화가 왔다. “볼일 다 봤으니 잠깐 쉬었다 갈까?” 무슨 말씀이냐고 물으니 “카드결제 했는데 취소할까?” 하였다. 너무 불쾌하고 황당하여 지점장과 친한 동료들에게 말을 하니 “증거를 남겨놓아라”고 해서 카톡으로 “이 불쾌한 상황에 대해 해명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랬더니 “모텔로 올라오라 한 건 인정하지만 바지에 싸서 그랬다”는 변명을 했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자주 식사자리 요구를 당했었다. 형사적으로 해야 하나? 고소해야 하나?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지속적인 성희롱으로 인해 그만두고 싶은데>비서/ 1년 미만 / 재직 입사 9개월 차 행정, 비서업무 담당하며 입사 초부터 조금씩 스킨십을 하여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스킨십은 절제했으나 문자, 언어 등으로 희롱하며, “치마만 입어라, 야하게 입어라, 너는 내 여자다” 등으로 성희롱을 계속 해왔다. 정신과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사표를 낼 예정이다. 그런데 이후 업무나 인수인계로 인한 불이익을 줄까 걱정된다. (3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대표의 성희롱>28세 / 제조업 / 사무직 / 16명 규모 /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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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새로 대표 한명이 부임하면서 오자마자 성적농담과 함께 바깥에서 따로 보자는 식으로 문자를 보내오고 개인생활까지 간섭하려 들었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좋게 넘어가려고 했고 직원들도 사회생활이 다 그렇다며 견디라는 식이어서 참았다. 그런데 휴가기간에 친구들과 놀러간 곳에 전화를 하고 누구랑 있냐며 해서 너무 화가 났고 돌아와 또 한명의 대표에게 이제까지의 사실을 얘기하고 조치를 요구했다. 그런데 전혀 어떤 움직임도 없고 해서 퇴사를 하고 2개월쯤 있다 다른 회사로 옮겼다. 그런데 거기까지 알고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해서 이젠 정말 처벌받게 하고 싶다. 고소를 하려는데 폰을 물에 빠트려 문자들이 다 지워진 상태인데 어떤 다른 방법이 없을지?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거짓 워크숍으로 불러낸 대표의 성희롱>20대 / IT 기술업 / 11명 / 2년 11개월 / 재직거래처와의 1박 2일 워크숍이 있다 해서 회사 대표와 둘이 지리산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거래처 직원 및 회사 동료도 없어서 물어보니 그 말은 거짓이라 말했다. 그러곤 대표는 “방을 2개를 잡았으니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라” 했다. 워크숍을 가기 전 “네가 놀고 싶은 대로 놀자. 주변의 놀거리를 알아보라”고 한 말이 이제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바로 올라가겠다.”고 하니 대표가 “어차피 본인도 가야하는데 같이 올라가자”고 하였다. 대표의 말을 여러 번 거절했지만 낯선 곳인데다 산이고 해서 최대한 비위를 맞춰주는 쪽이 좋을 것 같아 결국 같이 차를 타고 올라왔다. 그러고 오후에 헤어지면서 대표가 “그냥 너는 워크숍인거다” 말했다. 다음날 회사를 출근하지 않았고, 대표에게 어제의 일을 묻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니 새벽에 “미안하다, 사죄하고 싶다” “주말에 만나서 사죄하고 싶다”는 문자와 함께 전화를 걸어왔지만 받지 않았다. 이전에도 밥을 먹자해 따라 나갔는데 회사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어서 당황했던 적도 있다. 회사의 과장이 대표의 친인척으로 알고 있고 노무사 또한 대표의 후배로 알고 있다. 이들이 어떻게 이 사건을 처리하려고 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회사를 다니기 불편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시각적, 언어적 성희롱에 모자라 퇴직금에 연차수당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20대 / 제조업 / 경리 / 190명 / 1년 3개월 /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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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을 근무하고 퇴사했다. 퇴사하고 한 달이나 지나서야 퇴직금을 지급했는데 그마저도 적게 산정되었고, 연차수당은 지급조차 되지 않았다. 그뿐 아니다. 채용 당시에도 정규직 채용이었지만 회사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청년인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서명을 요구, 6개월간 인턴의 급여를 받으며 근무했다. 그뿐 아니라 입사초기 때부터 과장이 새해인사를 상체를 벗은 여성이 반쯤 절하는 사진을 메시지로 보내는 일이 두 차례나 있었고, 이사는 회식 자리에서 “술을 따라라, 옆자리로 와라”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척 손을 깍지 끼기도 했다. 회식을 마치고 택시를 기다릴 때에 뒤에서 껴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술자리에서 “나 정관수술 했다, 저 언니는 A컵이냐”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 직장에서도 나를 지적하며 “살이 쪘다, 몸매 관리해야 하지 않느냐?” 등의 말을 자주 하였다. 회사에서 성희롱예방교육은 이뤄진 적이 없으며 직원들의 서명만 받아갔었다. 결국 성희롱으로 인해 퇴사를 했고 이미 노동부에 퇴직금 산정과 관련하여 진정을 넣은 상태다. 성희롱과 관련해서도 진정을 넣으려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이 거짓소문을 퍼뜨리는데>36세 / 2년 /재직상사와 카풀하고 출근하고 있다. 사장이 이혼한 사실을 알고 이혼녀라고 유포하였고 카풀한 상사와 유부녀 둘이 사귄다고 소문을 내놓고는 사직을 강요하여 4월말까지 근무하기로 하였다. 더 이상 근무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장이 괘씸하다. 지금까지 근무 잘 해왔는데 사적인 내용을 유포시킨 행위는 대응을 하고 싶은데 이것도 성희롱에 해당이 되는가? (4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어린이집 이사장이 성희롱>20대 / 교육서비스업 / 교사 / 20명 / 1년 3개월 / 재직근무 시작 후 1개월 지났을 때부터 이사장(원장의 남편)이 손목을 잡거나 어깨 위에 손을 얹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스킨십을 시작했다. 교실에서 아이들을 앉혀놓고 “너희 선생님, 속눈썹 붙인 것 봐라. 있는 대로 살아야지. 너희 선생님 쌍꺼풀 수술 한 것 같은데 자꾸 안했다고 한다. 어떠니?. 너희 선생님 코 수술도 한 것 같지 않니?, 너희 선생님 너무 야하지 않니?”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여 성적 수치심이 들게 하였다. 지나치게 남자 친구 얘기를 물어보며 사생활을 간섭했고, 2014년 3월 아침 출근 시간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입구에서 안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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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올리려는 행동을 했다. 이 과정에서 나의 신체를 접촉했고, 바닥에 주저앉아 이 자리를 모면하려 했다. 너무 심장이 떨리고 불쾌했다. 이것을 목격한 다른 동료 교사가 원장에게 말을 해서 원장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원장에게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지만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사장은 의도하지 않았다며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이후 문제의 근본 해결은 잘 되지 않고 교사를 수업에 참여시키지 않는 등 업무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 (5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대표가 성희롱을 하는데>27세 / 유통업 / 7명 / 3개월 / 퇴직2월 17일부터 근무를 하였는데 대표가 술 먹고 “좋아 한다”고 말하여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근무 중 메신저로 “야동 볼 수 있는데 없냐? 알려 달라. 나는 너 좋아한다. 좋아 진다”는 등의 말을 해 당황스러웠다. 대표니까 불쾌하지만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한 번 안아보겠다”고 하여 싫다고 했는데 억지로 껴안기도 했다. 5월 17일까지 근무하는 내내 남자친구와 헤어지라고 하거나 술 마시고 새벽에 전화를 하는 등 괴롭혀 불쾌하다고 하였더니 “‘나오지 마라. 사귀지 않으니 나오지 마”라고 한다. 이런 것이 성희롱이 맞는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이 업무 일로 회식 후 귀가할 때 성추행>30대 중반 / 세무업 / 사무직 / 9명 / 재직직원 간 문제가 있어서 3개월 전부터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계속 얘기를 했었다. 하지만 사장이 계속 붙잡아서 퇴사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 문제로 인하여 사장이 저녁에 밥 먹으면서 얘기를 나눠보자고 해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술을 마셔서 둘 다 많이 마신 상태가 되었다. 이 후 자리가 파하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사장이 집에 못 갈 것 같다면서 다른 곳에서 30분만 쉬었다고 가자고 하면서 팔짱을 끼고 잡아끌었다. 하지만 거부를 하고 따로 택시를 타고 귀가를 했다. 오늘은 도저히 사장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출근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6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의 행동에 성적 불쾌감을 느끼는데>30대 / 제조업 / 사무직 / 5인 이하 / 10개월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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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번의 이력서를 제출한 끝에 어렵게 들어간 회사다. 사장이 직접적으로 성희롱을 하지는 않지만 회계를 보는 나에게 00제품을 구입하라고 했다. 00을 알아봤더니 비아그라였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또 사무실이 사장실 바로 옆인데, 사장이 옷을 갈아입을 때 다 입지도 않고, 옷을 갈아입으면서 사장실을 나와서 불쾌하다. 직접적으로 성희롱을 하지는 않지만 이 회사에서 일하기가 너무 싫은데, 제조업체라 소문이 나서 다른 회사 들어가는 게 힘들까봐 걱정이고 또 이 회사도 너무 어렵게 들어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6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이 성매매를 알선했는데>30세 / 제조업 / 경리 / 10명 / 2개월 / 퇴직취업성공패키지 소개로 취업을 했다. 이 사업장은 사장과 아내, 딸이 함께 일을 한다. 내가 한부모라는 것을 알고 사모님과 딸이 잘 대해 주었다. 그런데 사장이 평소에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주겠으니 따로 만나자고 했지만, 만나지 않았다. 하루는 퇴근 시간 무렵 나 혼자 있는데 사장이 다가와 쪽지를 건네줬다. 쪽지에는 다른 사람과 만나는 횟수와 액수가 적혀 있었다. 너무나 불쾌해서 퇴사했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정말 화가 난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직원송별회 회식 중, 관장이 여직원에게 포옹과 키스를 하는 것을 목격한 후 불쾌감을 받았는데>30대 / 복지관 / 사회복지사 / 재직송별회 회식 중 관장이 1차를 끝내고 늦게 합류한 A여직원에게 반갑다고 포옹과 키스를 하는 것을 봤다. 여직원은 별 느낌이 없었는지 넘어갔지만 그런 행동을 보고 제3자들이 불쾌감을 느꼈는데, 이것도 성희롱인지. (7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이 성희롱을 성추행을 했는데>30대 / 여행업 / 사무직 / 21명 / 9년 / 재직사장이 결재 시 옆구리를 만지고,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맨 살 가슴을 만졌다. 전무에게 사건 당일 보고했더니 본인이 직접 본 것이 아니라며 도움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사장에게 메일을 써서 사과 요구했다. 사장이 만나서 사과를 했다. 사장이 미국에 거주지가 있어 주로 미국에 거주하고 몇 개월에 한 번씩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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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 나온다. 전무는 나를 이 회사에 데리고 온 사람인데 이렇게 나오니 너무나 화가 나고 억울하다.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과 회식했는데 성추행을 당했다>28세 / 출판, 영상업 / 마케팅 기획 / 80명 / 3년 / 재직야근을 하고 있을 때 사장이 왔다. 수고한다고 업무 얘기도 할 겸 저녁을 먹자고 했다. 식사를 하고 술을 많이 마셨다. 이 자리에서 사장이 이마와 입술에 뽀뽀를 했다. 그래서 자리를 빠져 나왔다. 그리고 오늘 출근하지 않고 사무실 팀장에게 보고를 했다. 대표가 전화해서 “잘못했다. 실수였다”고는 했지만 미안하다는 사과는 하지 않았다. 그리곤 “왜 회사에 안 나오냐?”고 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의 성희롱으로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데>20대 / 사무직 / 150명 근무 / 1년 미만 / 퇴사1년 전 입사했다. 사업장은 150여명이 근무하는 꽤 큰 규모이다. 입사한 후 사장이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했다. 처음에는 ‘친해지려고 하나보다’, ‘곧 그만 두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멈추지를 않았다. 사장이다 보니 거부 하는 것도 어려웠다. 평균 주마다 3일을 따로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일주일전 회식을 핑계로 4차까지 갔고, 가라오케에서 성희롱을 했다. 참다못해 회사를 그만두라고 했는데, 문자로 권고사직을 했다. 사유내용 적시하지 않았고 문서로도 보내지 않았다. 잘못한 게 없는데 권고사직을 당한 건 억울하다. 사업주 처벌과 부당해고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은데. (8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의 성희롱으로>20대 / 보건업 / 3명 / 퇴직 치과기공사로 일한다. 경마공원으로 직원들 단합대회를 갔었는데 갔다 와서 말이 멋지더라는 얘기를 했더니 생전 처음 듣는 이상한 얘기를 하며 너는 “그 과인가 보네”하며 이상야릇한 시선으로 쳐다본다. 평소에도 야한 사이트의 동영상 얘기를 자주하며 심지어 책상에 걸터앉아 허벅지를 콕콕 찌르며 느낌이 어떠냐며 묻기도 하는 등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하였다. 원래는 10월말까지 근무하려고 했는데 불편하다고 하니 그러면 그만두고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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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장이 미혼이며 성격도 괴팍해서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사장에게 당한 성희롱과 예기치 못한 일로 그만두어야 할 상황관련, 요구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궁금하다. (9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출장 중 대표의 성추행>26세 / 여행업 / 5명 / 3개월 / 재직대표와 출장을 갔다. 피곤하고 몸 상태가 안 좋았다. 그랬더니 손을 주물러주고 안마를 해 주었다. 몸이 안 좋다고 해서 그랬으니 거기까지는 이해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숙소에 짐을 옮기고 늦게 남게 되었다. 대표가 “몸은 어떠냐?”고 하면서 몸을 주무르고 껴안고 엉덩이를 터치하고, 얼굴에 뽀뽀를 하려고 했다. 너무 불쾌하고 수치스러워 바로 나와 일정이 끝나지 않았는데 올라왔다. 대표가 전화 와서 정말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냥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대표가 출장 중에 성희롱 했는데>27세 / 제조업 / 해외사업부 / 5개월 / 퇴직입사 5개월 차 신입인데 중국 출장을 통역을 하기 위해 대표, 대리 그리고 나 셋이서 갔다. 중국에서 대표가 “대리와 같은 방을 써도 되지 않아?”라고 했고,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중국 고객과의 술자리에서 나를 러브샷을 시키기도 했다. 돌아와서 너무 힘들어 동료에게 그만 두어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사장이 그 얘기를 듣고 ‘다른 곳에 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사장이 무섭다.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희롱을 당했는데> 38세 / 보건업 / 사무직 / 100명 규모 / 1년 근무 / 재직 워크숍 날 밤, 관리자가 방으로 불러서 올라갔더니 손을 잡고 어깨를 감싸 안았다. 너무 놀라 나왔는데 계속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다. 다음날 조퇴한 것을 안 관리자는 그랬다면 미안하다며 자꾸 이야기를 하자는데 얼굴도 보고 싶지 않다. 얼굴을 보고 일할 수 없어 육아휴직 신청을 해볼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10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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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안마를 요구하는데>39세 / 도,소매업 / 판매직 / 1.5개월 / 1명 / 재직아웃도어 매장에서 사장과 근무를 한다. 9월 15일 입사를 하였다. 사장이 의자를 붙여 놓고 누워서 “위로 올라와라”고 말하여 황당하였다. 안마를 요구하거나 회식 후 내일 출근을 위해 가야 한다고 하면 출근해서 “창고에서 쉬어라”고 하며 가지 못하게 한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하는데 그만두려고 한다. 그냥 두면 이후 피해자가 생길까봐 대응을 하고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10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 상사에 의한 성희롱

<성희롱이 성립하나?>29세 / 사무직 / 28명 / 1년 / 재직직속상사인 부장님이 사적으로 너무 연락을 하고 연락을 안 받으면 회사에서 무시하면서 눈치를 준다. 혼낸다며 손을 잡기도 하고 연예인의 얼굴과 몸매를 저랑 비교하기도 한다. 그만둘 수 없다는 것을 악용 하는 건지, 유독 나에게만 심하게 대하는데, 이런 것도 성희롱이 되나? (1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회식중 술 따르기를 강요 합니다>30세 / 제조업 / 사무직 / 10명 / 1년 / 재직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인데 사장을 포함해서 10명 사업장이다. 그런데 사무직원인 나만 빼고 다 남성이다. 회식할 때마다 부장이 “여자가 술을 따라야 술 맛이 난다”면서 술 따르기를 강요한다. 거절 했더니 “직장동료끼리 술 한 잔 따를 수 있는 거지” 라면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데 이런 경우 성희롱인가요? 대체할 방법은 없나요? (1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회롱이 있었는데>36세 / 공공기관 / 5년 / 재직회식에서 상사가 업무처리를 지적하다 “비서업무 경력 몇 년인데”라며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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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냐?”는 말을 했다. 성적수치심을 느꼈다. 그런데 3년 전 회식자리에서 어깨동무하고 입 맞추려고 해 밀쳐 낸 일이 있었고 다음날 당사자에게 사과를 받은 적이 있다. 육아휴직 후 복귀하여 행위자 부서로 배치되어 동일한 상사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더 불쾌하다. 이전사건이 떠오르며 업무상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자꾸 임신했냐고 물어보는데 성희롱에 해당되는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20대 중반 / 제조업 / 사무직 / 5~20인 / 1년 미만 / 재직미혼인데 상사가 자꾸 “너 임신했니?”, “임신한 것도 아닌데 배가 나왔네. 임신한 거 같아”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데 성희롱에 해당하는지. 성희롱에 해당한다면 고용노동부에 신고해야 하는지. (2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소장이 성희롱을 하는데>60세 / 공공기관 / 190명 / 8년 / 재직공공기관 소속으로 청소업무를 한다. 소장이 수시로 직원들에게 ‘여보’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불쾌하였지만 업무 지시자이므로 말하기 어려웠다. 노조와 대화 중 근무 중 고충에 대해 이야기 하다 소장이 근무 중 일상적으로 여성에게 ‘여보’라는 호칭 사용으로 인한 성적 불쾌감을 이야기 하면서 회식자리에서의 성적농담 등이 지속적으로 일어난 일을 말하게 되었다. 휴게실에서 쉬고 있는데 소장이 들어와 앉으니 “일렬로 누워봐, 내가 그 위를 구를게”라고 하여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 권위적 소장에 꼬투리 잡힐까봐 피해 다녔다. 성희롱예방교육은 소장이 CD를 틀어주었다. 회식자리 건배제의하면서 "잔대보지, 먹어보지"라는 말을 하였다. 시정을 요구하게 되었다. 회사에서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관리자의 성희롱 발언으로 여직원들이 힘들어 합니다.>제조업 / 사무직 / 400명 / 5개월 / 재직여성이 14~15명이 있는 400명 규모의 제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관리자인 본인에게는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지만 함께 일하는 여직원에게 “달거리를 하느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자주 해서 함께 일하는 여직원들이 힘들어 한다. (3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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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희롱으로 형사고소 중>20대 / 방송, 통신업 / 기자 / 100명 / 2년 / 재직수습 신분으로 사내행사 참석 후 참가한 2차 회식 자리에서 회사 선배에게 성추행을 당해 현재 재판 중에 있다. 성추행 사건을 문제제기한 후 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사안에 대해 외부에 알릴 생각이 있다”고 말하자 국장은 신문을 휴지통에 구겨 던져 넣으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 일은 회사의 연장선상이 아닐 수 있다”고 했다. 노조 지회장 또한 “현재의 사건을 다루는 내규가 없는 상황”이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며칠 후 국장이 해당 가해자를 면직 처분 내렸다고 밝혀 왔지만 실상은 가해자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는 이유를 들며 낸 사표를 그대로 수리한 것이었다. 회사는 가해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절차를 무시하고 가해자를 회사에서 사라지게 했다. 국장과 부장이 “가해자가 회사에서 사라졌으니 결과적으론 똑같은 것 아니냐”며 나를 설득했다. 결국 나의 요청으로 진상조사위원회가 열리게 됐고, 가해자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 사퇴가 아닌 권고사직 형태로 퇴사했음을 회사 측에서 게시하였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진행 중이던 재판에서 가해자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상황이 너무나 억울하고 화가 난다. 망명을 생각할 정도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가?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SNS로 다른 직원과 나에 대한 성적인 대화를 했는데>30대 / 제조업 / 사무직 / 300여명 근무 / 10년 / 재직과장(남:37세), 차장(여:31세)과 본인 등 총 5명이 일하는 팀이다. 근무 중 우연히 과장의 컴퓨터 SNS창이 열려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과장과 차장이 본인에 대한 외모비하 등 성희롱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과장은 차장과의 대화에서 “첫인상은 오히려 00(본인)이 좋을 수도 있어. 일단 몸매가 쩔잖아”. “걱정마, 내가 00이한테 그날따라 스킨십 무쟈게 해 줄테니”,“술 진탕 먹고 △△이와 00(본인)이 모텔 집어넣어두고”, “몇 달 만나서 붕가만 하고 헤어지면 되는거 아니냐고” 등 본인의 외모에 대한 비난과 모텔에 집어넣는다, 붕가만 한다는 등 직장동료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적 불쾌함은 물론 10년 동안 함께 일한 동료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으로 치욕스럽다. 직접 나에게 한 행위는 아니지만 SNS상으로 나에게 수치심을 준 것은 성희롱으로 신고할 수는 없는지. (3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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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가 입사 후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하는데>20대 / 제조업 / 사무 회계 직 / 60여명 / 3년 / 재직직장상사가 00상무이다. 2011년 입사 후부터 지속적이고 교모하게 성희롱을 한다. 업무 후 과장급 상사와 술자리를 할 때도 나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는 그 사람들과 헤어지고 2차를 가기를 원했다. 술을 마시면 “어머니께 전화해서 술상을 봐놓으라고 해라. 우리 둘이 간다고. 이불 깔아놓으라고 해라”며 수치심을 주었고, 쉬는 날에도 끊임없이 연락해서 ‘산에 가자’며 거절할 수 없게 끈질기게 연락을 했다. 2009년 가을, 00상무와 □□남직원과 함께 회사워크숍 사전답사를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직원이 먼저 내린 후 00상무가 본인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이번에 제대로 선을 긋지 않으면 앞으로 더 힘들어 지겠다.’ 는 생각을 갖고 차에서 내려 00상무와 싸우며 경찰서에 가자고 했다. 지켜보는 다른 시민이 신고를 해서 경찰소사를 받았고 2014년 2월 업무상강제추행으로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00상무는 뉘우치지 않고 항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사장은 나 몰라라 한다. 외국계회사이기 때문에 본사에 꼭 이 사실을 알리고 00상무를 파면하고 싶은데. (3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점장이 성희롱을 하였는데>19세 / 도,소매업 / 6명 / 10일 / 퇴직마트에서 일하는데 점장이 “너 성관계 해봤냐?”고 물어 당황스러웠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한다. 또 “너 나이 차이 몇 살까지 괜찮냐?”고 물어 황당하고 너무 화가 나 그만 두고 나왔다. 이런 경우 성희롱이 되는지? (3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희롱으로 그만두었는데>42세 / 전문업 / 2명 / 2주 / 퇴직변호사 사무실에 2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월 120만원에 4대 보험을 사업주가 부담하기로 하고 근무하였다. 입사 초부터 실장이 “살찐 거 아시죠, 의자다리 무너지겠네, 여자 친구 소개해 달라. 골키퍼 있다고 골이 들어가지 않냐?” 등의 언어적성희롱으로 근무하기 힘들어 중지를 요청하였으나 계속되어 변호사에게 말했으나 시정이 되지 않아 더 이상 근무하기 어려워 그만두었다. 그런데 퇴근 후 밤에 문자로 영수증 미비하다. 허위사실 유포한다면서 사과문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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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고 사직서를 요구하였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3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의 성희롱이 있었고 경력을 쌓고 싶어 그만두기는 싫은데>26세 / 건설업 / 사무직 / 2개월 / 재직회사인원이 많은 편이 아니고, 대부분 영업이라 다들 외근이 많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올해 60살 된 상사와 둘이 사무실에 있을 시간이 많은데, 내가 물어볼 때나 상사가 할 말이 있을 때 늘 내 자리 쪽으로 와서 노골적으로 어깨를 주무른다. “주말에 외각으로 드라이브 가자, 술 한 잔 할 기회를 달라, 금팔찌 사줄까? 필요한 것은 없냐? 아무리 여자를 봐도 너 몸매가 제일 예쁜 것 같다“는 등의 그런 말을 자주 한다. 괜찮다고 안 해 주셔도 된다고 소심하게나마 의사를 표현했지만 매일 자꾸 어깨랑 팔을 주무르니 불쾌하다. 아무래도 이 상사와 자주 같이 있게 되고, 괜히 말해도 어색해질 것 같고, 1년이라도 해서 경력을 쌓고 싶어 일을 그만두기는 싫은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도 성희롱일까? (4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문자로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상사. 미진한 사측 대응>40대 / 사무직 / 5년 / 재직직장상사가 2달간 아침저녁으로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문자를 보낸다. 터무니없고, 직장 상사라 그냥 방치를 했다. 그런데 점점 대화 내용 수위가 점점 짙어져서 최근 회사에 신고를 했다. 해결해 달라 말하고 회사를 하루 쉬었다. 회사에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메신저로 ‘신고해도 사랑한다. 보고 싶었다. 사랑해서 그렇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회사에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원했지만 회사 측에서는 우리 조직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창피해하여 쉬쉬하며 넘어가려 한다. 적절한 조치는 취해지지 않고 자꾸 합의 각서만 써라 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내용이 더러워서 못 보겠다. 스팸 메일 받은 거 아니냐?”는 반응이 돌아왔다. 나는 공개사과를 원하지만 기껏 해 봐야 감봉이 제일 큰 조치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취해진 조치라곤 자리배치전환이다. 여전히 같은 공간 안에서 그저 제일 끝자리로 떨어졌을 뿐이다. 예전에도 회사 내 성희롱 사건이 있었는데 상대 여직원에게 “너도 잘못하지 않았느냐”는 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피해여성이 신고하겠다고 하니 “너 이직해야지 않느냐, 우리가 추천서 써줄 수도 있다”며 오히려 합의를 종용했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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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별 다른 조치 없이 퇴사하였다. 회사의 징계위와 인사위원회가 열리길 바라고 공개사과를 원한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이틀 후) 가해자가 오히려 언론 플레이를 한다. 처음엔 사표를 쓰겠다고 하더니 그만두지 않겠다하고, 계속 말을 바꾼다. “문자에 답이 없던 것은 너도 원하는 거 아니었냐?” 말한다. 사과한답시고 밤10시~11시쯤 집으로 들이닥쳐 경찰을 부르기도 했다. 그때 남편도 집에 없었다. 사측에서 인사부에 회부하기로 했다. 날보고 날짜순으로 경위서를 손으로 써달라는데 써줘도 되는 것인가? 견책이나 감봉 수준이 될 것 같다고 하고 인사이동은 할 수 없다고 한다. 회사를 상대로 형사고발이 가능한가?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의 성적비하로>43세 / 공기업 / 5년 / 재직상사로부터 심한 성적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못생긴 여자는 여자도 아니다, 여자면 다 여자인 줄 아는 갑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나? 싹싹한 맛이라도 있던가?” 등을 듣고 사내 담당자에게 상담을 하러 갔다. 담당자가 내 의사와 상관없이 신고접수 처리했는데 그 과정에서 담당자가 인사팀에게 배치전환이 가능한지 타진했고 인사팀에서 불가하다는 답변이 전달되었다. 사내에서는 신고 철회되고 단순고충으로 종결지었다. 이런 경우 사업주의무 위반으로 신고할 수 있는지? (5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상사 성희롱을 사장에게 알렸는데>20대 / 제조업 / 17명 / 9개월 / 퇴직2013년 8월 26일 입사하였는데 상사의 언어적 신체적 성희롱으로 더 이상 근무하기 힘들어 사직을 하였다. 사직하기 전 사장에게 성희롱을 알렸다. 행위자를 경찰에 고소하였고 시인을 하였는데 사업주에게도 정신적 피해를 보상받고 싶은데 가능한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 성희롱을 회사에서 처리하고 싶은데>22세 / 제조업 / 사무직 / 25명 / 8개월 / 퇴직사무실에서 동료와 일을 하고 있는데 상사가 서류를 넘기려 와 뒤에서 팔로 껴안아 밀쳐냈는데 다시 눌러 가슴을 꽉 잡았다. 밀쳐 내며 신고한다고 했더니 “장난인데 왜 그래?”라고 해서 경찰에 신고를 하였더니 경찰서 앞에서 무릎 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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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앉아 있으면서 만나서 합의점 찾자고 하였다. 근무하는 동안 팔을 잡고 엉덩이를 만져 하지 말라는 말을 수회에 걸쳐 이야기하였었다. 근무하기 힘들어 사직하였는데 회사에 무엇을 요구할 수 있는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부장 성희롱으로 퇴직하였는데>35세 / 도, 소매업 / 사무직 / 1년 / 퇴직2013년 4월 1일부터 2014년 5월 14일까지 근무하였다. 본사가 따로 있고 물류창고에서 근무한다. 5명이 근무하는데 부장이 가려고 하면 막고 가지 못하게 하거나 목덜미를 만지는 행위를 하여 그만 둔다고 하니 “보고 싶을 때 보게”사진을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본사 관리이사에게 부장의 행위로 근무하기 힘들다고 하니 회사와 연관시키지 말라고 한다. 퇴사는 하였지만 불쾌감으로 너무나 화가 난다. 근무 중에 일어난 일이고 이일로 퇴직을 하였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행위자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라는데>27세 / 공공기관 / 150명 / 2년 / 재직 6개월 전 발생한 성희롱에 대해 사측이 행위자를 분리 조치를 취하였었다. 그런데 관리자가 면담하는 과정에서 행위자를 복귀시킨다는 말을 하면서 압박을 주고 있다. 다시 같은 공간에서 근무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6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회사 이사의 지속적인 성희롱을 해결할 수 있는가?>28세 / 유통업 / 20명 / 1년9개월 / 재직같은 회사에서 근무 중인 이사의 일을 도우면서 외근과 출장을 다니다 보니 힘든 고충을 털어 놓을 만큼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6월 5일, 외근 후에 술을 간단히 하고나서 영화 보러 갔는데 손에 깍지를 끼고 허벅지에 올리는 등 2시간 동안 성희롱을 하였고 그것으로 인해서 충격을 받았다. 이후 이사가 사과를 하면서 넘어갔으나 7월 4일 역시 술자리 후 강제로 안는 등 성희롱을 했고 결국 심한 충격을 또 겪어야만 했다. 두 차례 성희롱으로 충격을 받았으며 가해자인 이사와 일하기 힘든 상황인데 재발방지 및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7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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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퇴사하는 상사의 성희롱이 있었는데>36 / 방송, 통신업 / 사무직 / 300명 / 2년 / 재직업무 관련해서 불미스러운 일로 그만 두는 상사가 있었다. 이틀 뒤면 회사를 사직해 환송회 회식이 있었는데 1차에서 성적 발언이 있었지만 참았다. 1차가 끝나고 2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그래, 여자 직원은 가야지 우리가 안마방이라도 가지. 네 신랑도 다 갈 것이다.”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이것도 성희롱에 해당 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내일 회사에서 퇴사할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에 이야기해도 사과나 징계를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법적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는데>25세 / 방송, 통신업 / 설계 / 50명 / 1년 / 재직몇 개월 전에 사장의 동생이 상사로 오면서 같이 일하게 되었다. 업무상 내가 미숙한 부분이 있어 자주 트러블이 있었다. 이 날 늦게까지 야근을 하게 되었는데 이 날도 업무상 문제가 생기자 “네가 그만 둘래? 아니면 나랑 잘래? 너 남자 친구 있잖아. 서로 잤을 거 아니야?” 등의 발언을 했다. 야근이 늦은 시간에 끝나 집에 가는 차가 없어서 선임이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다. 집 앞에 다 왔는데 차에서 “이대로 나랑 모텔로 갈래?”라는 발언을 했고, 당황했지만, 그냥 집으로 들어왔다. 이 후 상사를 보기도 일하기도 너무나 힘들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로부터 야한 동영상을 메신저로 받았다>42세 / 교육 서비스업 / 교사 / 300명 / 8년 / 재직가족과 함께 식사 시간 메신저로 동영상이 들어왔다. 평소에 서로 개인적인 연락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보내서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야한 동영상일 줄은 모르고 클릭했다. 그래서 가족이 모두 그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나체의 여성이 나와서 성적 행위를 하는 동영상이었다.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아서 이 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 다음 날 메신저로 실수로 보냈다는 문자만 받았다. 사과도 없었다. 보직이 위에 있는 사람이다.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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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로부터 성적 위협을 느꼈는데>33세 / 프랜차이즈 음식업 / 기획 / 5명 / 1주일 / 재직토, 일 부산으로 출장을 갔다. 토요일 새벽에 부장이 “차장이 너 스타일이냐?, 그럼 방에 같이 가라” 등의 발언을 했다. 그리고 방으로 손목을 끌고 들어가서 문을 잠가, 몸싸움이 있었다. 겨우 밖으로 내보냈지만 밖에서 문 열라고 소리치고 문을 두드렸다. 차장에게 전화하고, 경찰을 불러서 경찰이 왔다. 이후 방문을 잠그고 있었는데 그 다음 날 1시까지 방문을 열어 달라고 하고, 프론트에서 열쇠를 달라며 실랑이를 벌였다. 다행히 손님방을 열어 줄 수가 없다고 했고, 결국 방을 몰래 바꿔 있다가 나왔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팩스로 성희롱>30대 초반 / 제조업 / 홍보 / 1000명 / 6년 / 재직상사와 두 명이 팀을 이뤄 일을 하면서 이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 이 상사가 다른 팀으로 가게 되면서 관계도 소원해지고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회사 팩스로 욕이나 성적 발언이 있는 내용들을 보낸다. 이 팩스는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것이어서 팩스가 오면 신경을 곤두세워서 보고, 가져오곤 했다. 이름을 쓰진 않았지만 그 상사가 나에게 보내는 것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결혼하면 결혼식장에서 터뜨리겠다는 식으로도 얘기를 했다. 더구나 이 상사와 8월부터 다시 일을 하게 돼 너무나 걱정이 된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 성희롱으로 불편한데>28세 / 교육서비스업 / 10명 / 1년5개월 / 재직어린이집에 근무한다. 상사가 토요일 당직근무를 하는데 ‘안아보자’고 하면서 허리를 만지고 만나서 애인해 달라는 말을 하였다. 이전에도 이런 문자가 왔는데 상사와 부하직원이 할 수 있는 정도의 답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 이런 일까지 생기니 계속 근무하는데 불편하다.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 (7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갑자기 달려와서 안고 키스를 하였는데>32세 / 건설업 / 사무직 / 7년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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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이 워크숍이 끝난 후 집으로 귀가한 길에 옆 차가 상사의 차라는 것을 알고 유리창을 내려 인사를 하였더니 상사가 차를 세우라는 신호를 하여 인사를 하려나 싶어 차를 세우고 내려서 인사를 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달려와서 안고 키스를 하였다. 너무 갑자기 당한 일이라 거부의사를 표현 못했는데 성희롱으로 문제제기 해도 불이익은 없는가? (7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갖은 욕설과 음담패설을 하는 상사>40대 / 제조업 / 생산직 / 6개월 근무 / 퇴사직장상사가 욕설과 음담패설을 입에 달고 산다. 모든 여직원에게 그렇게 하지만 모두들 쉬쉬 하면서 참고 지내고 있다. 나는 도저히 못 참겠어서 지난주에 직장을 그만뒀다. 직장 내 성희롱으로 문제제기하고 싶어서 노동부에 문의해봤더니 증거자료가 없으면 힘들다고 하는데 증거자료를 어떻게 모아야 하나? (8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희롱에 대한 사과를 받았지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20대 / 제조업 / 사무직 / 35명 규모 / 1년1개월 근무 / 재직토요일에 나와 과장, 차장 셋이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차장이 잠시 나갔을 때 과장이 갑자기 나한테 다가오더니 “한번 안아보자” 하면서 강제로 껴안았다. 그 전에도 대화를 하면서 손을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엉덩이도 치고 그랬는데 친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그냥 넘겼었다. 마침 강제로 껴안고 있는 상황에 차장님이 들어오셔서 그 상황을 목격했다. 결국 차장님이 사장님한테 얘기해서 회사 내에 공론화되었고 사장님이 직접 과장에게 사과를 명령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과장이 사과한다고 전화해서는 “그 전날 먹은 술이 안 깨서 그랬다.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변명으로 일관하는데 전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장님도 따로 면담을 하자고 불러서는 “남자 앞에서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하지 마라”면서 너무 일을 크게 만들지 말자고 하셨다. 회사를 더 다니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사장님에게도 그만두겠다고 얘기한 상태인데 성희롱과 관련해서는 문제제기를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나? (8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식당에서>30대/ 제조업/ 사무직/ 4.5개월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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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상사가 어디서 놀다 왔냐? 놀다 와서 그런지 섹시해 보이는데“라는 말을 해서 불쾌했지만 그냥 참아 넘겼다. 그런데 오늘 회사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상사가 ”찌찌 한번 만져보자“라며 다른 사람들이 다 있는데서 얘기를 했다. 너무 황당했으나 창피해서 모른 척 하고 자리를 피했는데 ’저 인간이 사람을 뭘로 보나‘ 하는 생각이 들어 생각할수록 괘씸하다. 상사에게 문제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회사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만약에 제대로 된 사과나 조치가 없으면 그 다음에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녹음도 되지 않았고 증인도 없을 경우엔 어떻게 법적 대응할 수 있는지? (8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스킨십을 많이 하는데>30대 / 협회 및 단체 / 사무직 / 180명 / 3년 / 재직팀이 바뀐 지 5개월이 되었다. 팀원들과 관계가 불편할 때 상사가 많이 도와주었다. 의지할 사람이 이 사람 밖에 없다. 그런데 이 분이 볼을 만지고, 엉덩이나 허벅지는 우연히 스친 것처럼 하고 지나간다. 목을 주무르거나 등도 주무르고, 팔을 만지고 겨드랑이까지 들어본 적이 있다. 정도가 심해져서 허벅지까지 만지려고 했다. 오늘 치마길이를 보고 자를 들고 와서 재려고 했다. “하지 말라!”고 강하게 거부한 후 상사와 어색해졌다. 인사를 안 받는다. 고충 담당이 있어 얘기했더니 “머리 아픈 것은 얘기도 꺼내지 말라”는 반응이다. 또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게 되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찍혀서 남자들이 있는 곳에서 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어떻게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직장상사가 지속적인 성희롱을 하는데>직장상사인 00차장이 입사하면서부터 성희롱을 한다. CCTV가 없는 곳을 찾아 교묘하게 한다. 그동안 참다가 퇴사를 하면서 회사에 성희롱 사실을 알렸다. 또 경찰에도 신고했다. 하지만 회사는 행위자 00차장을 숨기고, 회사이사가 전화해서 합의하자고 한다. 합의를 하려고 이사를 만났더니 합의조건으로 진술 내용 번복을 요구했다. 진술 번복을 못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8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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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 사람들에게 성적인 피해를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하는가?>34세 / 서비스업 / 25명 / 12년 / 재직2014년 7월 7일과 9일 그리고 15일까지 총 4번에 걸쳐서 각각 같이 일하는 주유원(남자/50대)와 전무(남자)로부터 각종 험담과 성적인 발언을 들었다. 7일에는 주유원이던 직원이 자신을 안고 싶다고 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고 이후 9일에는 대처하는 과정에서 전무가 오히려 피해자인 자신을 향해서 욕을 하고 비아냥거렸고 15일 수요일에도 성적일 발언까지 하면서 수치심을 느꼈다. 사건 이후 부사장과 1대1 면담을 요청하였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9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나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을 SNS에 올렸는데 >공공행정 / 사무직 / 300명이상 / 2년 이상 / 재직노총각 남자 상사가 재작년 메신저를 통해 ‘좋아한다. 밤늦은 시간 얼굴이 아른거린다’ 등을 보냈다. 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그리고 1년 정도는 조용했는데 최근에 다시 메신저를 통해서 문자를 보낸다. 얼마 전에 여행을 갔는데 남자친구와 내가 여행을 갔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페이스북은 올리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동으로 다 보여 지게끔 되어 있다. 친구들과 여행을 갔고 남자친구와 여행을 가지도 않았다. 그런데 올린 내용을 보면 정말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 것처럼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할지.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28세 / 방송, 언론업 / 기자 / 40명 / 8개월 / 재직상사가 “주말에 집이 비니까 필요하면 자고 가라. 빌려 주겠다”고 했다. 당시 들은 발언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점심시간 식사하는 자리에서 “요즘 남자친구와 사이는 어떠냐? 데이트는 자주 하냐?”등을 물어봤다. 그 자리에서 불편했지만 넘어갔다. 그런데 다른 날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자리에서 “넌 경험이 있니?” 등 사적인 남자친구에 관한 얘기를 계속해서 물었다. 너무 불쾌하고 꺼림칙하다. 어떻게 대응할지.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아침 출근해 청소하는데 성추행>43세 / 도매 및 소매업 / 사무직 / 30명 / 2년 6개월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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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출근해서 청소를 하는데 실장이 뒤에서 껴안고, 아랫부분 성기 부분을 만졌다. 그래서 너무 당황해서 화를 내고 말았는데, 그날은 무슨 정신이 있었는지 퇴근 시간까지 근무를 했다. 그런데 다음 날 일어나니까 도저히 회사에 출근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장에게 전화해서 얘기했다. 실장이 전화해서 건성으로 미안하다고 했다. 이 회사는 가족 회사라서 얘기를 해도 잘 해결이 안 될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직장상사 성희롱, 인사징계 했지만 지켜지지도 않고 다시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게 너무 힘든데>50대 / 제조업 / 생산직 / 300여명 / 4년 / 재직제조업 생산라인에서 일하고 있다. 그동안 별 문제없이 지내다 올 초 박00상사가 들어오며 힘들어 졌다. 어깨로 팔뚝을 쳐서 “왜 그러냐?”고 물으면 “좋아서”라고 했다. 이에 “불쾌하니 다시는 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 후로는 무릎으로 엉덩이를 치는 행위가 지속되었고, 외국인 직원 앞에서 “내 마누라”라고 말을 하였다. 가죽샘플을 내 가슴에 대고 “어, 크네!”라고도 하였다. 다른 동료에게 고충을 토로하니 그녀도 박00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하고 있었다. 성희롱에 대해 강하게 거부했더니 박00 상사는 나의 근무지를 변경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박00상사의 성희롱 언행과 모욕적 언행을 회사에 모두 말하였고 조치를 요구하였다. 박00상사도 그의 행동을 인정했다. 그리고 회사에서 직장내성희롱에 해당한다고 감봉3개월 조치를 내렸고 나도 생산라인으로 복귀를 하였다. 하지만 P와 계속해서 마주치고 있어 불편하다.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고 함께 근무하는 것도 힘들다. (9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고등학생 때 실습 1개월 후 정직원으로 입사, 직장상사 성희롱>20대 / 제조업 / 사무직 / 3개월 / 퇴사정식입사 후 3개월 동안 인턴기간이었다. 사수인 김00이 혼자 있는 내게 “남자친구랑 잘 지내냐”며 내 어깨를 주무르며 “피곤하냐?, 어깨 좀 피고 다녀”라고 했다. 어느 점심시간에는 “예전에 결혼할 때 자동차에 친구들이 풍선을 달아줬는데, 그게 뭔지 아냐?”며 계속 질문하였고 “콘돔”이라며 혼자 즐거워했다. 신입사원 환영회 때 단둘이 차를 타고 가는데 “여기 왜 이렇게 모텔이 많냐, 여기 모텔을 누가 다가냐, 남자친구랑 이런데 가봤냐” 등 모텔얘기만 20분을 했다. 하루는 물병을 들고 있는데 “가르칠 것이 있으니 내 자리로 와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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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더니 왜 물을 마시냐고 물어 살을 뺀다고 했더니 “여기? 여기?”라며 허벅지 사이를 만지고 웃으며 다리도 만졌다. 어느 날은 아는 교수를 만났는데 그 교수가 “요즘 네가 끼고 다닌다는 여자애가 애냐?”며 흔히 하는 손가락 속어로 새끼손가락을 가리키며 물었다. 김00사수가 내게 했던 불쾌한 행동과 말은 녹음할 수도 없었고, 신고하고 싶은데 증거가 없다. (9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수습기간 중 상사의 성희롱 어떻게 해야 하나>29세 / 휘트니스클럽 / 강사 / 10인 이상 / 7일 / 재직수습기간 중 직속 상사로부터 지속적인 복합적 성희롱이 있었다. 매니저와 사장에게 이야기했더니 행위자는 즉각 해고가 되었는데 생각할수록 화가 나서 형사고발을 하고 싶은데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궁금하다. (10월, 부천여성노동자회)

<선장이 배에서 뒤에서 끌어안았는데>20대 / 운수업 / 항해사 / 2년 / 재직 외항 선사에서 항해사로 일하고 있다. 배를 타고 나가면 한 달이나 더 이상 걸리기도 하는데 배의 선장이 성희롱과 성추행을 한다. “나랑 원조 교제할래?”라고 하거나 뒤에서 끌어안기도 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같은 행동을 한다. 배 위에 있어서 문제제기 하기도 무섭다. 전에 다른 여직원이 회사에 보고한 적이 있으나 회사에서는 “너를 예뻐해서 그렇다”는 식이었다. 노조도 있으나 어용노조로 전혀 힘이 없는 곳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10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추행을 당했는데 신고해야하나>미혼 / 헬스클럽 / 헬스트레이너 / 1년 미만 / 재직 입사 후 2주정도 서로 맞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 그러던 와중에 자세를 잡아준다는 등의 핑계로 계속 몸을 터치하거나 특히 가슴부위를 만지면서 “나랑 자자”, “속궁합이 잘 맞겠다. 갖고 싶다” 등 언어적인 성희롱도 계속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cctv를 확인하고 남자친구에게 알려서 전화를 했고 본인도 인정을 한 상태이다. 현재 나는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여 근무하기로 하였다. 사장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고 상담하니 징계조치하겠다고 하여, 현재는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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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상태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분이 풀리지 않아 형사고소가 가능한지 알고 싶다. 국민인권위원회는 무엇이며 둘 다 고소가능한가? (10월, 수원여성의 전화)

<상사 성희롱에 대응하고 싶은데>51세 / 보건업 / 간호사 / 40명규모 / 4개월 / 재직병원에 간호사로 3개월 수습기간을 거쳐 근무 중이다. 근무 1개월 후부터 상사가 “자자, 삽입은 안 한다” 등 성적 희롱과 성적요구를 수회에 걸쳐 요구하여 거절을 하였다. 평상시에도 상사가 소유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수습기간 중 계속 만나자고 하여 어쩔 수 없어 알겠다고 하였더니 “11월안에 만나자, 최선을 다하자” 등의 말과 이행하겠다는 문자가 와 아주 불편하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10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의사가 자꾸만 성추행 >30대 초 / 보건 의료업 / 간호사 / 100명 / 3년 3개월 / 재직 의사가 상습적, 지속적으로 성추행한다. 둘이 있을 때 가슴만지고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만졌다. 퇴근할 때쯤 전화 와서 자꾸만 데려다 준다고 해서 3~4회 탄 적 있는데 차안에서도 같은 행동을 했다. 거부를 해도 마찬가지다. 계속 일을 해야 하니까 얼굴을 붉히면 얘기는 하지 못했다. 한번은 진료실에서 둘이 있는데 옷을 벗기려고 했다. 두 손을 꽉 잡고 가슴을 만지려고 했다. 거부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하게 되었는데, 이 후 나를 무시하고 쌀쌀맞게 대한다. 평소에는 무척 잘해줬다. 그래서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니까 다른 의사와 약사가 이상하게 생각해서 자꾸만 왜 그러는지 물어봤다. 그래서 사건을 상담하게 되었다. 가만있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에게 오피스와이프를 해달라는 말을 들었는데>연구원 / 1년 미만 / 재직입사 후 몇 달되지 않아 소장에게 자기 오피스와이프를 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상습적으로 들었다. 이에 처음에는 그냥 넘어갔는데 출장을 같이 가서 ‘소장 방에 와서 한 잔 더하자’는 문자를 받고 너무 불쾌하여 단박에 거절했다. 하지만 이후 사무실에서 또 한 번 오피스와이프를 해달라는 말을 들었고, 거절했는데 이때부터 회사사정이 좋지 않으니 정리해고 될 거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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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면서 이직 가능한 회사를 내 책상에 포스트잇으로 써놓고 갔다. 솔직히 말해서 시기상 우리 회사가 현재 경영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어쩐지 타이밍상 보복성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11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서류상 사업주 등록자인 과장이 성희롱을 했는데>24세 / 병원 / 간호사 / 10인 미만 / 3개월 / 퇴사야간근무만 맡고 있다. 야간 근무를 혼자 하는데, 서울이 집인 과장이 거의 매일 5층 남자숙소에서 잔다. 당직실은 2층이다. 2층에 와서 머리를 쓰다듬거나 “5층 가서 자라, 내가 2층에서 잘게. 넌 살을 빼야 한다. 왜 살을 빼야 하는지 아느냐? 여자는 질이 넓어지고”등의 성기 관련 말도 했다. 잠이 들어도 불안해서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깬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크다. 일주일 후 퇴사하기로 했다. (11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희롱으로 신고하고 싶은데>27세 / 제조업 / 사무직 / 30명 / 6개월 / 재직5월말에 입사를 하였고 사업장에 1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다수이다. 7월에 반팔입고 근무를 하고 있으면 생산부장이 와서 팔뚝안쪽을 꼬집어 불쾌하여 하지 말라고 하였다. 8월경 여성 대리가 화를 낸 후 후 신체접촉은 없어졌으나 부딪히면 하트표시를 날려 무시하였다. 최근 업무상 차장님과 논의를 하는데 뒤에서 안아 놀라서 화를 내니 “성희롱 신고해라“고 하였다. 증거가 없지만 성희롱으로 신고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1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3. 동료 및 고객에 의한 성희롱<직장생활을 하기 어려운데>24세 / 제조업 / 25명 / 4개월 /재직회사에서 퇴근 후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미혼 남성과 술을 마신 적 있다. 남성이 ‘뚱뚱해서 싫다. 남자랑 자 봤냐?’ 등의 말을 했다. 그런데 회사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어려운데 이런 것도 성희롱이 되는지? (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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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으로 근무하기 힘든데>23세 / 금융업 / 300명 / 1년 4개월 / 재직입사 초 선배가 회식 후 집에 데려다 준다면서 택시 안에서 다리에 손을 올리고 계속 추근대며 한잔 더하자고 말해 어쩔 수 없이 집 근처 노래방에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옷을 벗기고 몸을 만져 거절하여 도망 나온 일이 있었다. 충격이 컸지만 첫 직장으로 부모님 기대도 있고 하여 사과를 받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한 후 계속 근무를 하였다. 한동안 잠잠하다 신입사원이 들어와 같이 밥 먹자고 하여 거절하기 어려워 식사를 하였고 집에 가려는데 데려다 준다며 택시에 올라 타 모텔로 가자고 해 놀라서 집으로 도망친 적도 있다. 회식자리도 피하거나 부딪히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회식자리 파하고 집에 가려는데 손을 잡거나 하는 등의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밤11시 30분에 전화해서는 “와이프가 집에 안 들어온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너무 무서웠다. 더 이상 참고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아 대응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알아서 하라는데>요양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남자직원이 손가락을 잡아 불쾌하였다. 사귀어보자는 문자도 보내왔다. 이런 문자 받고 불쾌하여 상사에게 보여주었더니 “나이 먹었는데 알아서 해라”고 하였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4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직원이 직장 내에서 남자직원과의 관계 등으로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다니면서 괴롭힌다. 법적처벌이 가능한가?>40대 / 3년 / 퇴사 / 생산직미혼이며 일을 한지 3년이 되었는데 1년쯤 전 직장동료가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녔다. “내가 남자직원 중 여러 사람과 사귄다거나 관계를 가진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따돌림을 시켰다. 그 전에 사장에게 이야기해서 부서를 바꾸었는데 여전히 그런 소문을 내고 다녀서 너무 힘들어 다시 사장에게 이야기하니 나보고 그만두라고 했다. 현재는 회사를 퇴사한 상태이다. 다시 회사에 들어가기는 싫고 소문을 낸 사람에게 해고를 시키거나 법적 책임을 물리고 싶은데 가능한가? (5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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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으로 퇴사하였는데>58세 / 제조업 / 25명 / 9개월 / 퇴직2013년 2월에 퇴사를 하였다. 근무하는 동안 직원이 갑자기 껴안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그 일로 몸이 안 좋아 쉬다가 퇴사하였는데 회사가 폐업을 한다고 한다. 사업주에게 말하지는 않았다. 지금이라도 혼내주고 싶은데 폐업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직원들 간에 성추행이 발생했는데 사업주는 어떻게 대응할지>사업주 상담 / 도매 및 소매업 / 피해 여성 5명 / 재직 금요일 2주년 기념 파티를 클럽을 대관해서 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개발자가 여성 직원들의 허리를 감싸고 무릎을 쓰다듬으며, 집으로 가자고 하거나 과도한 백허그를 하기도 했다. 이 장면을 임원들도 보고 다른 목격한 사원들도 있다. 이 개발자는 한국 온지 2개월 정도 된 22세의 독일인이다. 주말 지나고 임원진이 모여 대책회의를 했고 피해 사원들에게도 사실 확인 후 요구 사항을 들었다. 그리고 행위자를 불러 얘기를 했으나 본인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는가. (6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고객에게 성추행을 당했는데>30대 / 음식점업 / 매니저 / 1년 9개월 / 재직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다. 레스토랑의 단골 교수가 부부 동반 저녁 식사를 하러 왔었다. 룸처럼 되어 있는 곳이 있어 여기서 식사를 했는데 룸 입구에서 내 허리를 끌어 당겨 가슴을 움켜쥐었다. 이것을 동료도 보았다. 사장에게 얘기를 했고 사장이 그 교수에게 말을 해서 사과를 하게 했지만, 술이 취해 장난처럼 하고 갔다. 그 다음 날 사장이 다시 교수에게 연락을 했는지 사과한다고 교수가 왔다. 하지만 나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 그 자리에 나가지 않았다. 일류 대학의 교수라는 사람이 이럴 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처벌 받게 하고 싶다. (6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환자가 성희롱을 하는데>24세 / 사회서비스업 / 9개월 / 재직 요양보호사로 요양원에 근무한다. 치매환자를 돌보는데 신체를 만지는 행위를 하여 참고 넘어갔는데 반복되어 관리자에게 보고를 하고 배치변경을 요구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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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원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일이 많으니 또 배치를 하였다.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6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고객의 성적언행으로 불쾌한데>58세 / 판매업 / 1년 5개월 / 재직 매장에서 판매를 하는데 연세가 있는 고객이 와서 성적 내용의 말을 하여 불쾌감이 든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말을 못했는데 이후 화가 난다.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6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의 성추행으로>30대 / 물류유통업 / 사무직 / 3년 9개월 / 22인 / 재직평소 행동이 좀 과격하고 소문도 안 좋은 남자직원이 있어서 그 사람과는 말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작년에 회식 후 노래방에서 2차를 했다. 그리고 잠깐 따로 할 얘기가 있다며 다시 노래방으로 끌고 가더니 갑자기 키스를 하고 가슴을 움켜쥐었다. 황망하게 당한 일이라 일단 도망을 쳤는데 주차장까지 따라와서 차를 흔들고 내리라고 했다. 공포에 떨어야 했던 행동들에 대해 다음날 사과를 요구하자 문자로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후로 그 동료를 피해 다니는데 그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이상한 소문을 내고 다니며 급기야 ‘누구누구랑 붙어먹었네’ 등의 온갖 소문을 퍼뜨렸다. 참을 수 없어서 회사에 얘기했으나 처음과는 달리 내가 문제라는 식으로 몰고 가는 분위기였다. 그리곤 갈수록 남성 직원 편을 들어 할 만큼 했으니 그만하라고 말한다. 심지어 나를 정신병자 취급한다. 참을 수 없어서 동료와 상사를 상대로 각각 고소를 한 상태다. 일단 병가를 낸 상태인데 국가인권위는 진정시효가 지났다고 한다. 노동부 처벌은 어떤 게 있는지? (7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워크숍에서 성희롱이 발생했는데>28세 / 전문연구협회 / IT / 20~25인 / 3년 / 재직워크숍에서 게임을 같이 하자며 동료가 손목 팔목 겨드랑이 아래 몸통을 끌어당기는 행위가 있었다. 사업주에게 성희롱임을 분명히 하며 해결을 요구했다. 유급휴가 및 업무장소 변경 등을 약속했으나 가해자 형사고발 이후 태도가 변했다.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며 책상과 컴퓨터 등 집기를 치워버렸다. (7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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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직원의 메신저에 성희롱 발언을 보았는데>26 / 개인 서비스업 / 사무직 / 100명 / 6개월 / 재직남성 동료가 패스워드를 알려주고 자신의 컴퓨터에서 자료 확인을 요청했다. 그래서 컴퓨터를 열었는데 메신저 창이 떠 있었고, 메신저를 클릭했더니 회사 여직원들에 대한 성적 대화들이 상당수 있었다. 가슴, 속옷 색깔, 몸, 얼굴 등에 대한 것들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까 정말 화가 난다. 이것도 성희롱인지 알고 싶고, 문제제기 할 수 있는지도 알고 싶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고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는데>20대 여성 3명 / 여가 관련 서비스업 / 사무직 / 30명 / 2년 / 재직이벤트 회사이다. 거래업체와 행사가 끝나고 우리 업체 직원 4명과 거래업체 직원 여러 명과 회식을 했다. 2차 노래방을 갔을 때 거래업체의 대표가 우리 회사 여직원을 한 명씩 불러서 키스를 하기도 하고,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만지기도 했다. 3명 중 한 명은 충격으로 회사를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 사건 다음 날 이메일로 장황하게 사과문을 써서 보냈다. 하지만 술 핑계를 대고 장황하게 변명을 늘어놓아 전혀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다. 나는 이 여직원들의 팀장이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희롱사건 처리 후 이상한 사람이 되는데>27세 / 도, 소매업 / 50명 / 재직인터넷 쇼핑몰에 웹디자이너로 근무를 하는데 같이 일하는 직원이 근무시간에 메신저를 보내와 사무적으로 받아쳤는데 퇴근 후 메신저와 전화로 “너 엉덩이 예쁘더라”는 말을 듣게 되어 회사에 처리를 요구했고, 회사는 행위자를 권고사직 처리한다고 했다. 그런데 퇴근 후 동료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었더니 내가 분란을 조장하는 사람처럼 회사에서 몰고 있다. 다른 여직원은 처신 잘했다는 식으로 말을 하며 오히려 나를 가해자로 만들고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8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성에게 불쾌한 말을 들었는데>40세 /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 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 / 20명 /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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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간에도 성희롱이 성립되는지. 같은 여성이 성적인 내용을 말하는데 듣기 불편하고 성적 불쾌감을 갖게 된다. 이것도 성희롱이 성립되는가? (8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평소 친분이 있어서>남성/ 비혼/ 30대/ 유통서비스업/ 사무직/남성 조합원인데 평소 친하게 지내는 여성조합원에게 어깨를 툭툭 치며 얘기를 하다가 서로 약간의 의견마찰이 발생, 여성의 어깨를 툭 치며 “말 좀 싸가지 있게 해라” 하고 허벅지를 톡톡 치는 식으로 건드렸는데 여성이 사측에 직장내성희롱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회사에서 즉각 징계를 내렸다. 이건 과잉징계가 아닌지? 평소 스스럼없이 신체접촉이 있었고 아무런 불편함도 얘길 않다가 본인이 기분 나쁘다고 주장하면 다 성희롱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이 정도의 행위에 감봉의 징계가 과하다는 생각인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9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거래처 사장이 나를 성추행했다>45세 / 도매 및 소매업 / 대리점 사장 / 9명 / 재직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3월에 거래처에서 찾아와서 회식을 하게 되었다. 2차로 노래방을 가게 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거래처 사장이 내 옆으로 바짝 다가와 앉았다. 그리곤 자신의 성기를 가리키며 “내 xx를 만져봐라”고 했다. 나는 모른척 하고 밖으로 나와 버렸다. 그런데 우리 대리점의 직원이 이 소리를 듣고 화가 나서 상을 뒤집고 난리가 났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거래를 해야 해서 참고 있었다. 하지만 2달 정도 거래 유지하다가 거래를 끊어버렸다. 그런데 이 거래처 사장이 사과도 없고, 돈도 지불하지 않고 있다. (10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성희롱을 사과 받고 싶은데>37세 / 교육서비스업 / 30명 / 8년 / 재직연수원에서 근무하는데 8월에 원장 퇴임식 행사 후 회식자리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에서 동료가 성기 흔드는 행동을 하여 놀랐다. 당시 옆에 있던 동료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하였었다. 이후 다시 껴안아 하지 말라고 하였다. 옆에 상관들도 있었고 바라보고 있었다. 이후 얼굴 붉히는 상황이 될까봐 회식은 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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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였으나 당시 상황이 생각나고 내내 불쾌하였다. 불쾌함이 있었는데 최근 업무로 무례한 행동을 하여 언쟁이 있었고 그 과정에 8월에 일어난 일을 제기하게 되었다. 사과를 요구하니 “이제와 문제 삼느냐”며 술 취해 한 행동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니 더 화가 나고 속상하다. 지금이라도 사과를 받고 싶은데 가능한가? (10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여성 혼자 있는 가구공장 성추행 >55세 / 제조업 / 가구 연마 / 8명, 여성1명 / 1년 3개월 / 퇴직파주 가구 공장에서 일했다. 1년3개월 정도 일했다. 남편도 같이 일했다. 여성은 나 혼자였는데 직원들이 남편 없을 때 껴안고, 화장실 갈 때도 쫓아와서 큰소리로 얘기했다. 가슴도 만지고, 엉덩이도 툭툭 치면서 “이렇게 해도 안 그만 둘 거냐?”고 했다. 공장장에게도 얘기했는데 한 통속이다. 남편은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경찰서에 고소했다. 하지만 심신이 너무나 힘들어 경찰에 가서 진술하는 날에 쓰러졌고 정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 사람도 못 알아볼 정도여서 진술을 할 상태가 아니었다. 남편과 아들이 경찰서 가서 고소 취하하고 왔다. 모두들 내가 정신이 이상해서 그런다는 식이다. 남편도 마찬가지다. 사장이 그 사람 해고 시킨다고 했었는데 아직 일하고 있다.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 남성 직원이 여자 휴게실을 몰래 촬영했다>34세 / 보안업체 / 사무직 / 150명 / 5년 / 재직남자 직원이 여자 휴게실 박스 밑에 휴대폰을 몰래 두고 여자들이 옷 갈아입는 장면을 촬영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피해 여성들은 5명이다. 그 전에 촬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 전에 자료는 모르겠고, 우리가 발견한 이 자료는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이 사건이 발각되기 전에 회사를 그만 두었다. 이 일이 발각이 되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 고소가 가능한가?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거래처 팀장의 성희롱 >26세 / 방송 통신업 / 프로듀서 / 6명 / 3년 / 재직며칠 전에 발주 회사 팀장과 여직원, 나 이렇게 미팅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팀장이 우리 대표와 나와의 사이를 “오피스 와이프 같다”고 했다. 너무 불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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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그 회사 여직원에게 “그렇지 않냐”면서 동의를 구했다. 나중에 문자로 기분 나쁘다고 했더니 미안하다, 회사 살림을 다 맡아서 하는 것 같아서 얘기했다고 했다. 어쨌든 서로 풀고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저녁에 회식을 했는데 술이 들어가니까 팀장이 나에게 반말로 “야”라고 부르고 손목을 잡아끌려고 해서 이제 더 이상 못 참겠다.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직장동료인 남성이 내 여자 친구가 추근댄다는 소문을 내고 다니는데>동료라기보다는 상사에 가까운 옆 부서 사람이 내 여자 친구가 계속 본인에게 술 먹고 연락한다는 둥 만나러 집 앞에 왔다는 등의 사실과 다른 얘기를 회사 내에 퍼뜨리고 다닌다. 여자 친구도 모르고 있다가 그 남자직원과 회식을 했던 다른 직원에게 전해 들었는데 그때 메신저를 보여줬다. 넘겨들을 수 없어 본인에게 확인하려 전화를 했더니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는데 이는 성희롱이라 판단된다. 내 여자 친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11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적욕설은 들었는데>53세 / 운수업 / 운전 및 운송관련직 / 150명 / 6년 / 재직버스기사로 근무하는데 동료기사가 정류장이 아닌데서 태워 달라고 해 태워주지 않았더니 다른 동료들에게 여성 성기를 들먹이며 성적 욕설을 하고 이름까지 거명을 하였다고 한다.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1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4. 기타 성희롱 관련 상담<다른 회사의 남자 직원이 불쾌하게 성추행을 한다면 성희롱에 해당되나?>28세 / 3개월 / 재직회사에서 근무한지는 3개월 정도 되었다. 같은 건물에 몇몇 회사가 함께 있고 직원들 간 점심을 함께 먹는다. 그런데 문제는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회사의 남자 직원이 불쾌하게 성추행을 한다. 자신이 타고 있는 차 밖에서 운전석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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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으로 손을 넣어 허리를 만지고, 둘만 있게 되는 상황에서는 뒤에서 안고, 데려다 준다면서 뽀뽀를 하려고 하기도 한다.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도 장난처럼 이런 행동을 자주 하는데, 다른 직원들은 “이 사람 원래 이런 장난 잘 친다면서 원래 그래”라며 대수롭지 않는 반응을 보여 괜히 본인만 민감한 사람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것도 성추행이 되는지? (6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직장 내 성희롱 행위자가 우리 회사로 파견 나온다는데> 30대 / 제조업 / 사무직 / 40명 규모 / 10년 이상 근무 / 재직 협력업체에서 직장 내 성희롱 행위자가 징계를 받고 우리 회사로 파견을 나오게 됐다. 파견 사유를 알고 나니 얼굴 보기도 껄끄럽고 여직원들이 힘들어졌다. 회사에서는 쉬쉬하는 분위기인데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하여 나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없나? (10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여직원이 남직원에게 성희롱을 당한 걸 목격했다. 성적수치심을 느꼈는데 신고할 수 있는지>같은 직장 내 사무실 내에서 여자직원이 남자직원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여직원은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지만 나는 성적수치심을 느꼈다. 꼭 그 여직원이 신고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나도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신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11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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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1. 사장에 의한 성희롱<사장의 성희롱>30대 / 개인서비스업 / 사무직 / 7개월 / 재직회사 서고에서 서류를 찾아오라고 해서 갔는데 정신없이 서류 찾는 사이 뒤에 와서 쭉 지켜보다 팔을 뻗어 꼼짝 못하게 가두거나,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팔을 잡는 등 여러 차례 이런 행위들이 있었는데 본인은 친밀감이라며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하고 사내분위기도 별 것 아니라는 식이다. 그렇지만 생각할수록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는 기혼여성인데 너무 기분이 찝찝하다. 이런 경우 성희롱으로 제기 가능한지?(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사업주 성희롱>30대/ 비혼/ 서비스직/ 2.4개월 / 퇴직한 달에 한 번 꼴로 회식을 하는데 노래방까지 꼭 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업주라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된다. 만약 안가면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늘어놓아 귀찮아서 가는 분위기다. 그런데 계속 “오늘따라 좋아 보이는데, 몸매 하나는 굿이야” 등의 소릴 늘어놓아 일부러 출입구 쪽에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취한 척하며 와락 몸을 기대며 춤을 추자며 여기저기를 만졌다. 너무 역겨워 순간 화를 내고 나와 버렸다. 도저히 출근할 수 없어서 결근하겠다고 얘기한 상태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사장으로부터 성희롱>30대/ 개인서비스 사장이 50대인데 평소 고객이나 손님이 오면 인터넷에 떠도는 야한 농담을 잘하는 편이다. 한 번씩 이상한 얘길 해서 “민망하네요, 그거 성희롱입니다” 했더니 “좋은 때 인줄 알아라, 더 늙어봐라, 누가 너한테 하라고 해도 안 한다”는 식이다. 일주일 전쯤에 여러모로 개인사정도 있고 그만둬야 할 것 같아서 다른 사람을 구하라고 얘기를 했다. 낮에 책을 정리하느라 구부리고 있는 자세였는데 갑자기 사장이 기습적으로 뒤에서 끌어안더니 가슴을 움켜쥐었다. 순간 너무 놀랍고 수치스러워서 부들부들 떨렸다.. 꼭 강간당한 기분이 이럴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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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처벌을 받게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직장 내 성희롱 및 비리사실 제보로 인한 해고>용역직 / 40대 / 7년 근무 / 퇴사두 달 전 소장의 비리사실을 본사에 알렸다. 이에 소장이 앙심을 품고 이틀간 교육을 진행하면서 성희롱, 폭언 등을 했다. 과거 체육대회에서 신입직원이 팬티만 입고 춤을 춘 적이 있는데 “이건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는다. 너 다른 직원이랑 사귀는 사이 아니냐?”는 등의 말을 하며 따져 물었다. 소장의 발언을 모두 녹취를 했는데 너무나 화가 나 그 자리에서 자해를 해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러고 1월 말에 상무가 찾아와서는 “사표를 쓰라”고 했다. (1월 말까지 출근, 대기발령 1달). 결국 2014년 2월 28일자로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썼다. 하지만 해고조치를 규정대로 하지 않은 것이 부당하여 문제제기를 했고 사표 철회서를 2월 말에 내용증명으로 보냈다. 소장은 평직원으로 강등되어서 다른 부서로 배치를 받았다. 하지만 나에 대한 헛소문을 얘기하고 다닌 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고 3월 18일 경찰서에 대질심문이 있어 갔더니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부인 한다. 또 다른 직원들에게 탄원서를 강요해서 써달라고 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을지 알려 달라.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복장검사를 하겠다는 소장>계약직 / 50대 / 사업지원 서비스업 / 주차관리 / 22명 / 5년 / 재직출근을 하면 사무실에서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조례를 한 후 게이트에 들어간다. 근무하는 사람들은 40, 50대 여성이 다수다. 그런데 갑자기 며칠 전 소장이 복장검사를 하겠다고 하며 “(점퍼의) 지퍼를 내리십시오.”라고 지시했다. “안에 무엇을 입었느냐?” 물으며 훑어보아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 하청업체의 관리자에게 상황을 전달하니 소장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과 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예전에 자기 말을 잘 따르지 않으면 재계약 때 불리하게 하겠다는 도장까지 받아간 적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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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손님에 대해 듣기 거북한 이야기를 합니다.>시간제 / 음식점업 / 서비스직 / 1명 / 2개월 / 재직아르바이트로 커피 전문점에서 사장과 둘이 일을 하고 있다. 일을 한지 2달 정도 되어 가는데 사장이 여성 손님들 외모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쟤는 가슴이 커서 단추가 터질 것 같다. 허벅지는 굵은데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닌다. 겨드랑이 털을 안 깎았다”는 등 듣기 거북한 이야기를 계속 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7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의 추행으로>30대/ 부동산업 / 서비스직 / 5명 / 퇴직입사한지 3개월 남짓, 토지매매회사로 비서로 일했다. 이 회사는 영업사원, 간부 등 약 10여명이 있고 매매성사가 되면 떡을 돌리거나 축하주를 하는 관행이 있다. 그래서 회사에서 소주를 나눠 마셨고 사무실을 나와 해운대 횟집에서 술을 마셨고, 노래방 등을 간 기억이 있다. 술에 취하자 대표가 모텔로 데려다주겠다며 데려다 주고 나갔고 대표가 나갔다가 다시 마스터키를 들고 방에 들어와서 몸을 더듬고 강제로 접촉을 했는데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실장으로부터 회식자리에서 추태를 부렸다는 이유로 해고를 통보받았다. 원스톱 지원센터로 찾아가 사건관련 상담과 지원을 받았는데 검찰에서 불기소처분 결정이 났다. 해고건과 관련 대응을 해줄 수 있는지 궁금하고 어떻든 피해사실에 대해 사과와 배상을 받고 싶다. (8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관리소장이 화장실을 엿보는 것 같은데>계약직 / 44세 / 관리사무소 / 사무직 / 6명 / 11개월 / 재직관리사무소에서 경리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 여성은 나뿐이다. 화장실도 남녀공용인데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시 여자 화장실이 있다. 그런데 여자화장실 문이 고장이 나 안 닫힌다. 얼마 전부터 이 화장실 문으로 관리소장이 안을 엿보는 것 같다. 그런데 증거를 잡기가 어렵다. CCTV를 설치해도 되나? 어떻게 증거를 잡아서 이 소장을 잡을지 모르겠다. 화장실 밖에서 봤더니 문 틈 아래로 보면 안쪽이 보인다. 너무 괘씸해서 꼭 잡고 말겠다.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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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사장의 성희롱>파견직 / 55세 / 제조업 / 생산직 / 재직사업장이 몇 개로 나눠져 있고 사업장마다 사장이 있다(소사장이라 부름). 내가 일하는 공간 쪽으로 이 소사장이 와서 갑자기 벨트를 풀고 바지를 내려 바깥으로 나온 셔츠를 안으로 집어넣는 행동을 하였다. 생산설비 옆에서 칩 청소를 하던 중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고, 너무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었다. 곧바로 생산현장의 담당 부장에게 문제제기 했으나 “회사가 개인의 행동에 대해 일일이 강제하지 못 한다”는 답변이었다. 시간이 지났지만 벌을 주고 싶다.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치마를 팬티까지 올려보라고 하는데>계약직 / 28세 / 장애인복지시설 / 사회복지사 / 2년 / 재직야외에서 행사가 있어 사진을 맡아 찍다가 개인적으로 풍경사진을 찍었다고 원장이 징계를 줘야겠다고 하여 겁을 먹었다. 업무시간에 원장실로 불러 자신의 말을 들으면 징계를 하지 않겠다고 하여 알겠다고 하자 치마를 팬티까지 올려보라고 하여 그렇게 하였더니 다가와서 팬티 안으로 손이 들어왔다. (10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오피스 와이프를 하자며>계약직 / 27세/ 전문컨설팅업 / 사무직 / 5인 / 재직외국계 회사 지사인데 사장이 면접 때 허리를 감싸며 얘기를 해서 깜짝 놀랐다. 놀라니까 우리 회사는 근로계약서에 성희롱을 규제하는 조항이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한다. 그런데 수시로 “오피스 와이프를 원한다, 그러니 3년 안에 결혼할 생각이 없으면 회사를 관둬라”라는 얘기를 서슴없이 하고 최근엔 “해외여행을 같이 가자”고 제안, 놀라서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느냐고 하자 그게 뭐 별거냐는 식으로 얘기한다.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사장이 수차례 성희롱>파견직 / 20대 / 임대업 / 경리 / 3명 / 5개월 / 퇴직사장이 수차례에 걸쳐 성희롱을 했다. 엉덩이를 살짝 건들기도 하고 “가슴이 클 것 같다. 돈을 주겠으니 가슴과 아랫부분을 만져도 되나?”라고 했고, 이런 것들이 너무나 많다. 한번은 직원과 사장친구, 나 네 명이서 밥을 먹었는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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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옆자리에서 허벅지를 만졌다. 파견회사에도 얘기했는데 “신고하고 싶으면 해라. 성희롱예방교육은 시켜주겠다”고만 한다. 그만두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나?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고시원 사장이 성추행했는데>용역직 / 60세 / 음식점업 / 청소 / 2개월 / 퇴직고시원에서 용역으로 청소를 하고 있었다. 2개월 되었다. 그런데 고시원 사장이 브래지어 끈 쪽을 터치하기도 했다. 일을 해야 하니 수치스러워도 참았다. 그런데 방이 비워지면 그 방을 청소하는데 방에 먼저 들어가서, 들어와 보라고 한다. 그래서 밖에서 얘기하라고 하면 꼭 들어오게 해서 안거나 한다. 지난 토요일에는 똑같이 그러면서 너무 꽉 껴안아서 너무 불쾌했다. 그래서 용역회사에 연락했더니 오늘 나가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는 “개인적인 일이므로 더 이상 용역회사에 얘기하지 마라. 다시 사람 파견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전에도 나처럼 몇 명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이 성희롱하는데>일용직 / 50세 / 운송업 / 4일 / 퇴직이삿짐센터의 주방 담당으로 일을 하였다. 사장이 같이 일을 하는데 상습적으로 만지고 더듬는 행동을 하여 “왜 이러냐. 그만하라”고 했더니 사장이 “손이 가만 안 있어 그래”라고 하는데 너무 황당하여 그만두었다. 그냥 두면 다른 피해자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1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 상사에 의한 성희롱<특성화고등학교 실습 중, 직장상사 성희롱으로 퇴사했는데>실습기간 / 10대 / 제조업 / 사무직 / 70여명 / 퇴사 고3이고 11월부터 실습생으로 일을 했고 실습이 끝나면 정직원 으로 채용예정이었다. 입사 후 첫날부터 박00과장이 “남자친구 있냐?”며 물었고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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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려고 하는 인사말인줄 알았다. 다음부터 “남자친구랑 모텔 가봤지?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연락해라, 술 먹자”라는 말을 수시로 했다. 휴일에도 회사 상사인 고00과장이 전화를 해서 “회사에서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누가 너 좋아한다. 왜 모르냐?”며 사적인 전화를 했다. 또 어느 날은 박00과장이 “남자친구 뭐 있냐? 나는 차도 있고 집도 있고 5억도 있다. 살림 차릴 거면 내가 더 낫지 않냐?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연락해라”는 말을 했다. 불편해서 12월31일 날짜로 퇴사를 결정했다. 12월31일 마지막 근무를 하는데 김00과 박00과장이 “오늘 뭐하냐? 모텔 가냐? 오늘은 마지막 날이라 따따블이다”며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서 큰소리로 말했다. 그동안은 혼자만 알고 있었는데 수치심을 느껴 퇴사하며 부모님께 사실을 알렸다. 담임선생님께도 말씀드리고 회사에도 말을 했는데 직장 상사였던 그 사람들은 장난이었다고만 한다. 제대로 된 사과도 받고 싶고 그들에 대한 처벌도 하고 싶다. (1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과장이 키스를 했는데>계약직 / 농협 / 캐셔 / 7년 / 재직새로 부임한 과장 회식자리에서 빈속에 술을 마셔 정신 차리기 힘든 상태인데 과장이 차로 데리고 가서 키스를 하였다. 힘이 없어 뿌리치지 못하였는데 그 후로 과장은 부인과 이혼하고 같이 살고 싶다며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하였다. (2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본사 팀장의 성희롱>계약직 / 56명 / 9개월 / 재직팀장은 대기업에 파견 나온 사람이다. 며칠 전 팀장이 회식 후 둘이 남았을 때 강제로 껴안고 키스를 했다. 다음날 “몸이 불편해 못 나가겠다.” 팀장에게 전했다. 그날 저녁 팀장에게서 “미안하다”고 전화가 와 녹취했고, 그 다음날에도 퇴근 후에 팀장을 만나서 사건 내용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받았다. 그런데 그 팀장은 대기업 소속 직원이지만 나는 대기업 아웃소싱 업체의 직원이다.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억울해서 위에 보고하고 싶지만 나에게 불이익이 올까 두렵다. 어떻게 해야 하나?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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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이 성희롱을 하였는데>용역업 / 56세 / 사업시설업 / 3년 / 재직공사의 용역업체 소속으로 아파트 관리실에서 일을 하는데 새로 부임한 소장이 회식자리에서 다른 직원은 들어가게 하고 팔을 잡아 당겨 화장실로 끌고 가 입을 맞추려고 하면서 “사장이 내 친구다. 내 말 잘 들어라”는 말을 하여 충격을 받았다. 너무 힘들어 동대표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다. 동대표가 업체 사장에게 시정요청을 하니 “신고하지 그랬냐?”는 말을 하고 회사에서 소장을 통해 본사로 동시에 들어오라고 하였다. 너무 억울하여 소장을 검찰에 성추행으로 고소를 하였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일하기 어려워 병원에 입원을 하였는데 회사에 대해 어떤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가? (3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년 전 성희롱 사건 진정이 가능한가?>계약직 / 26세 / 비서 / 4명 / 1년 5개월 / 퇴직2010년 2월 000사무소에 입사하여 근무하던 중 군수 비서실로 발령 받아 2012년 3월까지 계약직 기간제로 근무하던 중 군수에게 성희롱을 당하였다. 성희롱 행위는 군수실에서 발생 했으며 손으로 엉덩이를 툭툭치는 행위, 서류로 가슴을 툭치는 행위, 등을 쓰다듬으며 브래지어 끈을 건드리는 행위, 또한 말끝마다 “이런 것도 성희롱에 해당되나~?”라는 말을 하는 등 이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 퇴직 후 군수의 성희롱으로 여직원이 퇴직 했다는 소문이 바로 돌기 시작했고 누구의 제보와 신고였는지는 모르나 그 소문으로 인해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경찰이 직장으로 찾아와 “군수의 성희롱으로 직장을 그만 둔 것이 맞냐?”며 조사 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더 이상의 문제가 커지는 것을 바라지 않아 “그냥 내 몸이 힘들어서 그만 두었다”고 진술 하였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부모님에게도 말씀드렸다. 그런데 2014년부터 함평군내에 아버지가 군수에게 돈을 받고 딸의 성희롱 문제를 묵인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 현군수가 재선을 하겠다는 말을 듣게 된 아버지는 소문에 대해 너무 억울하고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14년 4월 21일 함평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였다. (4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체육대회 때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성추행을 한 주임>계약직 / 공공 행정 / 청소 / 3개월 / 재직체육대회날 주임이 나를 3층으로 불렀다. 청소 일을 시키려나보다 싶어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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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는데 “경락마사지를 할 줄 아느냐”고 물었다. “할 줄 모른다”고 했더니 “이런 건 배워뒀다가 어르신들한테도 써먹으면 좋다”면서 가르쳐주겠다며 안에 있는 남자샤워장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샤워장 안에는 요가매트가 깔려 있고 마사지에 필요한 오일류와 냄비에 따뜻한 물을 데워 놓는 등 스팀찜질을 준비해놓은 상태였다. “큰오빠한테 하듯이 하라”며 일단 해주려면 배워야 하니 엎드려 보라고 했다. 놀라서 “사람들이 보면 어쩌시려고 그러냐?”고 하니까 “그래서 미리 출입구를 잠갔다”고 했다. 그리고는 웃옷을 벗으라고 해 싫다고 거절했으나 하는 수 없이 옷 위로 마사지를 받았다. 본인에게 똑같이 해보라며 웃통을 벗고 요가매트에 누웠다.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고 하라는 대로 했다. 평소에도 껄끄러운 사람이라 당장 거절을 못했는데 지나고 보니 너무 화가 나고, 밤에 잠도 안 온다. ‘나중에 또 부탁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여직원 혼자 있는 사업장, 실장에 의한 성희롱>계약직/ 협회 및 단체 / 회계/ 7명 / 재직사무실 한 발짝 앞에 화장실이 있다. 불투명한 문으로 되어 있고 칸막이가 있는데 문 바로 앞쪽으로 거울이 있다. 그래서 그 거울을 통해 화장실 칸을 드나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장이 자꾸만 내가 화장실을 들어가면 화장실 문을 노크하거나 부르거나 한다. 한 번은 “치약 좀 가져갈게”라며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있는데 부르기도 했다.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아유 뭐. 미안해”라고 하고는 다음날 성질을 부린다. 말을 할 때도 “옷이 예쁘네”하며 몸을 툭툭 치면서 얘기한다. 여자직원은 나 혼자고 관장도 열흘 뒤면 바뀌는데다 2년 임기에 비상근직이어서 딱히 얘기할만한 사람이 못된다. 운영법인에서도 단체에 별 관심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의 성희롱으로 근무하기 힘든데>아웃소싱 / 22세 / 음식점업 / 7명 / 4개월 /재직외식업체 소속으로 백화점 음식 코너에서 근무를 한다. 수습 3개월을 거치고 정직원으로 1개월 근무를 하였다. 상사가 엉덩이를 손으로 치고 볼에 뽀뽀를 하는 행위가 지속되어 하지 말라고도 했다. 부모님이 상사를 만나 이야기 하니 다 인정을 하였고 회사에서는 바로 해고를 시켰다. 계속 근무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4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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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어린이집에서>32세/ 계약직 / 어린이집 / 보육교사 / 13명 / 4년 / 재직상시근로자가 13명(여성 9명)인 00어린이집에서 4년째 근무 중이며 대부분 교사들은 30대 초중반으로 전문자격이 있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헌신성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민간도 아닌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동안 회식자리에서 원장이 교사들에게 상급기관의 담당자에게 술 따르기를 강요하고 나아가 원장은 옆자리에서 담당자에게 방울토마토를 입에 넣어주는 등의 행위를 하며 보육교사들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였다. 또 작년 크리스마스 행사 때 산타분장을 한 담당자가 풍선을 불어 2개는 가슴에 넣고 1개는 아랫도리에 넣어 여성의 유방과 남성의 성기를 묘사,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있는 곳에서 이런 추태를 벌려 교사들이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몰라 민망해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이날 행사사진을 해당기관 홈페이지에 올려놓기까지 하였다. 교사들 입장에선 원장이 개념 없는 처신을 하는 터라, 나서기 어려웠지만 이와 유사한 일들이 어린이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대응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지? (5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마트에서 일하는데 팀장이 성추행을 하는데 >파견 계약직 / 45세 / 도매 및 소매업 / 30명 / 4개월 / 퇴직 마트에서 4개월 전부터 판매 일을 하는데 근무시작 1달 전부터 남성 팀장으로부터 지저분한 행동을 당했다. 사적인 만남을 강요하고, 회사에 있는 냉장, 냉동, 일반 창고에 물건을 가지러 갈 때도 따라와서 전기를 끄고 “뽀뽀해 달라. 안아 달라” 고 하면서 안으려고 하는 행동을 취해서 강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일을 해야 하니까 참고 일했는데 어느 날 다른 여성 동료가 있는 곳에서도 뽀뽀를 해 달라고 해서 창피를 주었다. 결국, 이런 일들이 겹쳐서 회사를 그만두고, 파견한 회사 사장에게 얘기를 했다. 파견 회사 사장이 마트 사장에게 얘기를 했는지 연락이 와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 팀장이 처벌 받게 하고 싶다. (5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성적언동을 하였는데>아웃소싱소속 / 59세 / 1년 8개월 / 퇴직공사에서 1년 단위로 업체는 변경되나 근무자는 변동이 없다. 근무 중 주임이 와서 소장이 지난 번 “저녁 회식 때 그 년 덮쳐버려라, 조져버려라”라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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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다고 전해 주어 놀라고 당황하였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주임이 “1년만 더 버텨라. 참고 있다가 회사를 다니다 소장이 괴롭히면 그때 카드로 써 먹어라”는 말도 하였다. 재계약일 몸이 아파 병원을 가느라 출근하지 못하였고 소장과 주임이 한 말이 무서워 출근하기가 두려워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괘씸한데 어떻게 할 수 있는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여상사의 성희롱 발언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기타 / 40대 / 부동산 임대업 / 영업직 / 6개월 근무 / 퇴사기획부동산 업체에서 6개월 정도 일했다. 근로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이며 실적에 따라 보수를 받는다. 총괄하는 상사가 여자인데 실적을 올리라고 압박하면서 “몸을 팔아서라도 실적을 올려라” 같이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처음에 일을 시작했을 때 친한 척 하면서 메신저로 속옷 입은 사진도 서로 공유하자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보냈는데, 나중에 그만두면서 문제제기를 하려고 하니까 그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다. 이런 실태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싶은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 (6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찜질방에 근무하는데>계약직 / 46세 / 서비스업 / 사무직 / 재직찜질방 데스크에서 일한다. 주로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이 근무한다. 관리자로 이번에 새로 온 분이 여성들에게 돌아가며 이상한 문자와 영상을 보내고 어떠냐며 묻거나 본인은 어떤 유형이냐며 노골적으로 추근대고 창피해서 대놓고 말을 할 수도 없다. 혼자 산다는 것을 알고 더 그런 것 같은데 궂은 꼴 보기 싫어 사장에게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면담을 하자 했다. 그래서 사장이 알게 되었고 관리실장에게 나가라고 하자 오히려 별 거 아닌 걸로 큰일 만들지 말라며 부당해고로 대응하겠다고 나온다. 어처구니없지만 사장은 쓸데없는 소송에 휘말리고 싶어 하지 않는 눈치다. 좋은 방법이 없을지? (6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정직원이 성희롱을 하는데>계약직 / 33세 / 교육서비스업 / 재직학교에서 사서보조로 근무하는데 정교사가 “친하게 생각하고 오빠라고 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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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 사이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아무리 생각해도 넌 미스 같다. 아가씨같이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 등등의 말을 하여 처음에는 넘기려 했는데 반복적으로 이런 말을 듣는 것이 불쾌하다. 업무는 분리되어 있으나 볼 때마다 그런 소리를 듣는 것도 힘든데 학교에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 (7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는데 매니저가 성희롱을 했는데>시간제 / 20세 / 음식점업 / 서빙 / 10명 / 1개월 / 재직레스토랑에서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런데 내 친구가 매니저에게 우유를 달라고 했더니 “우유는 없고, 우유는 000에게 달라고 해라”는 발언을 했다. 그 전에도 나의 가슴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 이 얘기를 친구로부터 전해 들었다. 너무나 불쾌해서 점장에게 얘기했다. 점장이 본사에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우선 나보고 일을 쉬다가 일이 해결되면 부르겠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일을 안 하고 있다. 고소하고 싶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친구이상관계를 원하다고 하는데>특수고용 / 42세 / 골프경기장 / 캐디 / 1년 / 퇴직용역업체 상사가 “사랑한다”라는 문자를 보내고 과일이나 먹을 것을 사물함에 넣어두면서 “생활비는 줄 수 없지만 회사 다니는 동안은 편리를 봐주겠다”며 친구 이상의 관계를 원했다. (7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한식 레스토랑 지배인이 성희롱을 했는데>시간제 / 30세 / 음식점업 / 서빙 / 7명 / 1개월 / 퇴직한 달 동안 한정식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배인이 둘이 있는데 “확 성형 해버려”라고 하고, 재즈 음악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재즈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이 섹스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리고 “엉덩이가 예쁘다”고도 하고,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자신은 서서 다리를 벌려 내 다리를 모으기도 했다. 다른 아르바이트에게 더 심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곳을 그만뒀지만 지배인을 가만 두기가 너무 억울하다.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회사는 판단할 수 없다는데>아웃소싱 / 50대 / 경비 및 청소관련직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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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의 아웃소싱 소속으로 3교대 24시간 근무를 한다. 주간 근무 후 퇴근하려고 버스를 타고 앉아 있는데 반장이 술을 마시고 버스에 올라타 자리로 오더니 우산대로 허벅지를 찔러 놀라 피했다. 하지 말라고 하였는데도 다시 찔렀다. 그러면서 성희롱으로 신고하란 말도 하였다. 아웃소싱사에 말하니 쌍방 의견이 다르다고 말하며 판단할 수 없다고 한다. 조사과정에서 행위자인 반장이 동료 진술을 받으니 옆에서 본 동료들이 진술을 제대로 할 수도 없었는데 이것을 근거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8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희롱 문제를 제기했다고>계약직 / 50대 / 사업시설관리업 / 미화 / 3.2개월 / 재직 아파트 청소 일을 하고 있다. 반장이 대낮에도 꼭 술을 마시고 여성들을 옆에 앉으라 하고는 심지어 얼굴을 갖다 대고 구석으로 몰아넣고 입을 맞추려 하는 등의 행위를 일삼았다. 관리소장에게 이런 사실을 얘기하자 6개월을 끌다 이번에 반장이 그만두고 나갔는데 별다른 징계는 없었다. 문제는 관리소장이 피해자인 나를 나가야 한다는 식으로 몰아간다. 여기는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문제도 많고 문제가 많다보니 아무도 말하려 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내가 나가면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니 절대 그만두지 않으려고 한다. 관리소장의 괴롭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9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사람들이 보는데 내 손바닥을 쓸어내렸는데>용역 파견직 / 46세 / 금융,보험업 / 청원경찰 / 14명 / 5년 / 재직은행에서 청원경찰로 일한다. 내가 뒷짐을 지고 있는데 지점장이 내 손바닥을 쓸어내렸다. 너무 불쾌하고 수치심이 느껴졌다. 그 자리에서 화를 냈는데 그냥 지나쳐 갔다. 사과를 하겠다고 해 방으로 들어갔는데 건성으로 사과를 했다. 5일 동안 회사를 안 나갔다. 팀장이 며칠 쉬라고 했다. 팀장이 본사에 보고를 했고, 타 지점으로 이틀 뒤 이동이 결정되었다. 그런데 지점장이 자신도 억울하다고 이동을 못하겠다고 하는데.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계약직 여사원에 대해서 성희롱 발언을 했는데>계약직 / 도매 및 소매업 / 사무직 / 100명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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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 측 고충 담당으로부터 상담. 계약직 여사원이 있다. 이 여사원이 평소에 업무가 미숙한 부분이 있다. 남자 상사가 다른 남자 직원들끼리의 회식자리에서 이 여사원을 지칭해서 “잠자리를 요구해도 들어줄 판인데 잠자리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그 일도 제대로 못 들어준다”는 발언을 했다. 이 얘기를 들은 남자 계약직 사원이 그 여사원에게 이 얘기를 전달했고, 그 여사원이 성희롱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상사는 성희롱 의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내 엉덩이를 쳤다>용역 파견직 / 24세 / 보험, 금융업 / 청원경찰 / 지점 4명 / 1년 / 재직물건을 나르는 수레 위에 올라타서 끌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지점장이 “야, 임마”하면서 엉덩이를 쳤다. “왜 이러세요” 라고 하면서 화를 냈다. 그 전에도 머리를 쓰다듬기도 하고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동료들이 엉덩이 치는 것을 보았다. 더 수치스럽다. 그 전에도 다른 동료들에게 언어적으로 성희롱이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관리자가 성추행을 하였는데>시간제 / 63세 / 11명 / 3년 / 퇴직콜라텍에서 옷을 보관해 주는 일을 하고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근무를 하였는데 관리자가 3개월 전부터 그만두라고 하여 사정이 힘들다고 여기 그만두면 갈 곳도 없다고 호소하였다. 그런데 7월부터 근무조건을 이유로 할 말이 있다고 술자리에 불러내고 모텔로 끌고 가 겁탈을 당하였다. 먹고 사는 게 걸려 있어 참고 다녔는데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을 하여 참다못해 112신고를 하였다. 신고 후 협박이 더 심해지고 괴롭히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9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애인하자고 하는데>용역직 / 50세 / 시설관리지원 / 청소 / 재직상사가 작업 중 수시로 찾아와서 일하고 있는데 뒤에서 와락 껴안고 화를 내면 좋아서 그런다며 도망간다. 요즘 애인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애인하자고 하는데 혼자 살고 있는 것을 알면서부터 부쩍 심하다. (9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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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성희롱 사건에 연관되고 나서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데...>파견 용역직 / 35세 / 서비스업 / 2년 / 재직작년에 과장의 성희롱이 있었다. 그래서 부장에게 보고를 했더니, 부장이 우습게 생각하고 제대로 처리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본사에 징계 요청을 했다. 이 후 과장은 타 지역 지점으로 인사발령이 나서 이동을 했고, 부장은 근처 다른 지점으로 이동을 하였다. 그런데 이 후 이 부장이 본사 직원들과 거래처 직원들에게 나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다. 그래서 거래처 담당 직원들도 나와 얘기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그리고 근무 시간 배정도 축소되고, 영업이 잘 되는 매장에서 안 되는 매장으로 배정을 받고, 근무일수도 줄여 급여가 삭감되기도 했다. 또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말서 쓰라고 할 만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서 정서적 심리적으로 피폐해진 상태인데 해결방안은 없는가? (10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부장의 부담스런 친절로>32세 / 제조업 / 사무직 입사한 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처음에는 일을 배워야 하니까 부장님의 업무지시에 고분고분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작년 11월쯤 회식자리에서 부장님이 유부남이면서 “좋다. 사귀자”는 식으로 얘기했다. 좋아해주는 건 고맙지만 그런 관계로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얘기했더니 그 다음부터 업무적으로 냉담하게 대하며 야단만 쳤다. 그러다가 올해 8월경 부장님 늦둥이 돌잔치가 있었는데 거기서 또 작년과 같은 식의 말을 하며 접근, 또 한 번씩 영양제를 챙겨주고 해서 그냥 서랍에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 그런 것에 대해 자신의 마음도 몰라준다며 “너 같은 인간한테 정을 주다니 내가 미친 놈이지” 하는 식의 메신저를 보내왔다. 같은 부서에서 이런 식이니 너무 힘들어서 전무한테 상황을 얘기했더니 일단 성희롱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놓고 아직 이렇다 할 조치는 없는 상태다. 다른 부서나 지역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그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실제 달라진 건 없고 사내에서 이런 상황만 알려지면 나만 피해자가 되는데 이런 경우 정신적 손해배상은 할 수 없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 (10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사장 아들이라며>40대/ 개인서비스업/ 사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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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아들이 사실상 사업주 역할을 하는데 30대 초반임에도 연세가 있는 상무한테 반말투이거나 명령조다. 한 번씩 야한 동영상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의미심장한 눈짓을 하며 “눈매가 똑 닮았다. 혹시?”라고 하질 않나, 점심을 먹고 돌아오니 책상위에 걸터앉아 “어제 뭐했어? 오늘 얼굴이 좋은데?”하며 음흉한 시선으로 아래위를 쳐다봤다. 대꾸하기도 싫어 화장실 쪽으로 가려는데 뒤에서 목을 끌어안듯이 감아 귓불을 만졌다. 소름이 끼쳐 소리를 질렀더니 “그렇게 좋았어?”하며 능글거렸다. 아직 명의는 사장이 아니지만 실질적 사업주로 보고 사업주 성희롱으로 처벌 가능한지 궁금하다. (10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일본인 이사가 한국말 연습한다며 성희롱>계약직 / 38세 / 보험, 금융업 / 일본어통번역 / 60명 / 6개월 / 재직일본계 회사이다. 행위자는 일본에 있는 기업 소속이고, 우리 한국 지점에 파견을 나온 이사이다. 이사가 회의를 마치고 나와서 자신이 한국어를 배운 것이 있다고 하면서 “한 번 할래?”라고 했다. “무슨 말이냐? 누구에게 배웠냐?”라고 해도 몇 번을 반복하더니 “나한테 한 번 대줄래?”라는 발언을 했다. 모른 척 하니까 “너 이 말 모르냐?”고 하면서 몇 번씩 반복했다. 그리고 내 어깨를 잡으며 “나랑 한 번 할래?”하면서 나갔다. 다른 동료들도 있었고, 일본인 다른 동료가 오히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나는 더 비참해졌다. 회사 인사위에 보고했다. 회사에서는 파견해지하고 이사가 소속되어 있는 일본 회사에 사건 경위를 보고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일본으로 가 버리면 다른 징계는 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이 사람을 그냥 이렇게 보내는 것이 너무 억울한데 방법이 없는지? (10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뷔페에서 일하는데>계약직 / 20대 / 음식점업 / 서비스직 / 15명 / 재직00뷔페에서 서빙담당이다. 주방의 부장이 말로 지시해도 될 일을 손을 잡거나 어깨를 껴안으면서 얘기를 한다. 기분이 찝찝하지만, 좀 무섭기도 해서 표현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메신저로 시를 보내주는데 내용이 유치해서 짜증이 났다. 팀장에게 이런 일을 얘기하자 안 그래도 다른 곳에서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좀 더 두고 보자고 한다. 어제는 유명 여행지에 대한 얘기를 하며 나랑 가면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 있다며 같이 가자는 식으로 얘기한다. 평소 주방 일에 대해선 무섭고 깐깐한데 도대체 뭔지 이해가 안 된다. 성희롱으로 진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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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궁금하다.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외국계 회사인데 이사가 얼굴을 가까이 대고>계약직 / 32세 / 제조업 / 엔지니어 / 32명 / 1년 1개월 / 재직미국회사의 한국지사로 전기엔지니어링 회사고 기술자다. 이사가 키스할 만큼 얼굴을 자주 갖다 대고, 책상에 앉아있을 때 뒤로 와서 안 듯이 하며 물건을 가져갔다. 가끔 등에 손을 얹거나 밥 먹고 걸을 때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데 묘하게 지나가서 뭐라고 얘기하기가 힘들었다. 1년 정도 회사를 다녔을 무렵 너무 힘들어서 회사 인사팀에 얘기했다. 자신들은 조치할 수 없고 직접 얘기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얘기했더니 “그래서 뭐? 난 그런 적 없는데? 그래 그렇다고 치자. 뒤집어씌우려고?”하며 당당하게 나왔다. 행위자가 나의 인사권을 갖고 있는데 평점 D를 줘서 보너스도 못 받았다. 회사에서 오히려 나에게 권고사직을 요구했다. 인사과에 있는 담당 여직원이 “네가 다른 사람을 성추행했다고 생각지 않냐? 네가 글래머러스하고 복장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이다. 너무 억울하다.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보험FC인데 다른 FC의 성희롱>특수고용 / 30세 / 보험, 금융업 / 보험영업 / 지점 50명 / 7개월 / 퇴직보험FC일을 한다. 다른 FC(팀장) 한명이 평소에 터치를 많이 했다. 엉덩이를 치기도 했다. 또 다른 한 명은 노래방에서 내가 잠자는 사이 가슴을 만졌다. 너무 놀라고 수치스러워 눈을 뜨고 아는 척을 할 수가 없었다. 본사에 고충을 전달했다. 본사에서는 양쪽 진술을 들어봤지만 진술이 엇갈리고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하면서 재발할 경우 징계하겠다는 내용증명만 발송했다. 나에게도 똑같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후 다른 징계는 없었다. 지점에서 어떤 징계를 했으면 가만있었을 것이다. 너무 억울해서 형사 고소했다. 노동부에 상담해도 안 된다고 하고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것은 없나?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은행 차장이 메신저로 성희롱>계약직 / 23세 / 보험, 금융업 / 사무직 / 300인 이상 / 1년 / 재직차장이 평소에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했었다. 나한테 잘 해 줘서 그동안은 참았는데 오늘은 사내 메신저로 ‘눈이 시원해지는 내 사진을 보내라’라고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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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불쾌해서 오늘은 불쾌하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회사에 문제제기를 했다. 문제제기 하고 나니 차장이 ‘한 번만 봐 달라’며 사정사정을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부장, 팀장, 행위자, 나 이렇게 있는 자리에서 300만원에 합의서를 작성하고 사건을 끝냈다. 그런데 우연히 퇴사한 동료로부터 ‘몇 천 만원에 합의하고 그 행위자와 관계까지 있었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합의한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아니면 나올 수가 없는 얘기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원청 업체 직원의 성추행>용역 파견직 / 20대 / 공공 행정 / 매표소 / 3개월 / 퇴직파견되어 있는 원청회사의 워크숍이었다. 노래방을 갔었는데 손을 잡아끌고 앞으로 데려가려고 했고, 뒤로 돌아오면 또 따라왔다. 그래서 일부러 앞자리로 가서 앉았다. 그랬더니 내 옆으로 와서 어깨부터 허리까지 쓰다듬었다. 그리고 어깨동무를 하려고 팔을 뒤로 들어 올려서 얼른 화장실로 피했다. 화장실에 다른 여직원이 있어서 얘기를 했더니 “너에게 특히 더 그러더라. 피해 다녀라”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파견회사 직원들을 관리하는 여성 팀장에게 얘기했더니 ‘사과를 받아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다시 와서는 ‘그건 네가 개인적으로 해결하라’는 얘기를 듣고, 문자로 사과를 요구했다. 처음에는 건성으로 대답하더니, 사과 받고 그만두겠다고 하니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이후에 자신이 나로 인해 이혼 위기에 처했다고 떠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성 팀장도 괘씸하고, 행위자도 가만 두면 안 될 것 같다.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희롱 피해자인 나를 오히려 모함하여 직장을 다니기 힘들게 하려하는데>계약직 / 사무직 /재직직장 내에서 수시로 성희롱을 당했다. 실제로 손을 잡거나 성희롱 같은 발언을 하면서 매일 술 마시러 가자고 졸랐다. 하지만 나도 처음엔 그렇게까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해서 같이 한 두 번 술자리도 갖고, 동료들과 함께 집에 방문하기도 했다. 그랬더니 더 강도가 심해지고 공원에서 성추행도 하려했다. 그 사람은 어쨌든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어 사장도 조심하는 사람이라서 사장에게도 성희롱 당했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경고조치만 하고 그냥 넘어가버린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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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뭔가 예민하게 굴어서 이렇게 된 거고, 별일도 아니라는 식의 그 사람 말을 먼저 들어서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회사를 계속 다니기 어려울 것 같은데 그냥 나가자니 솔직히 너무 억울하고 화가 치민다. (11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직장 내 성희롱 실업급여 가능한지 궁금한데>파견직 / 재직대기업 파견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직장상사는 삼촌뻘 되는 나이이다. 이름이 있는데도 “내 노리개 뭐하고 있어? 나만의 노리개”라고 한다. 회식할 때 부득이하게 참석을 못한다고 말씀을 드리면 “친구들이라도 불러라.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돈 주겠다. 시간당 얼마씩이면 되겠냐?”는 식으로 비아냥거린다. 가끔 치마를 입고 출근하면 드러나는 다리를 보고 몸무게를 맞춰 보겠다며 위아래로 힐끔거린다. 고구마를 주면서 작은 고구마를 내밀더니 “작은 건 싫지? 큰 게 좋지?”라고 하기에 아무 말도 못하니 웃으며 갔다. 증거만 있으면 신고하고 싶은데 너무 창피하다. 친한 직장동료도 있어 그들이 알아챌까봐 눈치부터 보게 된다. 비자발적으로 퇴사를 해야 실업급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직장 내 성희롱으로 퇴사 시 실업급여가 가능한지? (11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하지도 않는 행위로 민원이 들어왔다는데>용역직 / 62세 / 스포츠관련업 / 청소직 / 4년 / 재직용역소속으로 일을 하였고 올해 업체가 변경되어 일하는데 반장이 민원이 들어왔다면 5월에 1층으로 내려가라 해서 1층에서 근무를 했다. 그런데 반장이 청소 민원 외 다른 민원이 있다며 “오빠라고 부르면서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고 하여 청소는 하지만 그런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모함이라 생각하고 수습기간이고 남편도 근무하고 있어 참고 넘어 갔다. 그런데 11월에 반장이 남자들에게 추파를 던진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면서 지하 수영장으로 이동하라고 하였다. 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냥 넘어 가면 안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1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행위자와 대질조사를 한다는데>계약직 / 100명 규모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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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성희롱으로 관리자가 1차 조사를 하였는데 피해 진술서를 행위자에게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행위자가 부인한다면서 대질조사를 하겠다고 한다. 행위자와 부딪히는 것이 힘든데 꼭 대질조사를 해야 하는가? (1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전 화)

3. 동료 및 고객에 의한 성희롱<퇴직예정이라며 신고하라는데>아웃소싱 / 36세 / 2개월 /재직공항에서 교대근무를 한다. 정년퇴직 예정자가 오전 8시 50분경 맞교대시간에 인사를 하자며 악수를 하게 되었고 장갑을 벗고 하라고 해 연배도 있고 해 장갑을 벗었더니 손을 입으로 가져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 징계위에 신고를 한다고 하니 행위자가 “신고해라. 내일 퇴직한다.”고 하였다. 의도적인 행위에 대해 입사한지 얼마 안 되어 직장내성희롱으로 처리하기보다 개인적으로 처벌을 받게 하고 싶은데 가능한지? (1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데>용역직 / 62세 / 사업지원업 / 10명 규모 / 1년 1개월 / 재직아파트에서 미화원일을 한다. 경비일을 하시는 분이 “뽀뽀 한 번 하자”라는 말을 수시로 해 성적수치심을 느낀다. 이것도 성희롱인지, 사과를 받고 싶고 다시는 이런 말을 듣고 싶지 않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2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건물주가 성추행을 하였는데>시간제 / 22세 / 퇴직가게에서 알바를 하는데 건물주가 “치마 입으면 예쁘겠다.”고 해 불쾌하였다. 그만 두는 날 다리를 만져 불쾌하였고 일 그만두면 당구장 알바 시켜준다고 하면서 전화번호를 가져갔다. 대전으로 간다고 하니 “대전 한 번 갈게, 술 한 번 마시자”고 하는데 황당하다. 성매매 여성으로 취급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속상하고 화가 났었는데 이 상황을 사장이 CCTV로 봤다고 하였다. 다시 건물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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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가서 따지니 “언제 그랬냐? 손으로 툭 친 것이다. 꼬였네”라는 말을 하였다. 더 화가 나는데 성추행으로 대응할 수 있는가? (4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파견 근무 중인데 동료의 회식자리에서의 성추행>파견계약직 / 32세 / 방송, 통신업 / 사무 업무 보조 / 10개월 / 재직 2월부터 근무를 한 동료선배가 3월 말에 자신이 팀원들에게 한 턱 낸다고 회식을 하자고 제의했다.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함께 하는 자리라서 참석을 하였다. 1차에서는 9명이 참석했었고, 이 자리에서 동료선배의 언어적 성희롱과 무릎을 터치하는 성희롱이 있었다. 5명이 같이 가게 된 2차에서 엉덩이를 만지고, 허벅지를 터치하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다른 남자 동료들이 목격을 했고, 이 선배를 돌려보냈다. 하지만 파견직으로 일을 해야 하고 해서 그냥 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5월에 다른 여성 동료에게도 성추행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문제 제기를 하고 고소를 할 예정이다. (5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급기관 직원의 성희롱에 대응하고 싶은데>계약직 / 53세 / 단체서비스업 / 25명 규모 / 5개월 / 재직2014년 1월 중순 입사하였고 업무 팀장으로 근무한다. 상급기관인 공공기관의 과장과 전체팀원간의 회식이 있었고 회식자리에서 공공기관의 과장이 얼굴에 입술을 비비고 몸을 비비는 등의 행동을 했다. 수치심과 모욕감이 있었으나 직장에 누가 될까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였다. 이 일이 있은 후 관장이 팀원 개별면담을 하면서 7월말에 사직하라고 했다. 사직의사가 없다고 하니 ‘버르장머리가 없다’며 팀원 앞에서 업무를 가져가고 다른 직원을 팀장으로 올리겠다며 자르겠다고 한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6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가 성추행을 했는데>파견직 / 30세 / 방송, 통신업 / 사무직 / 300명 이상 / 2개월 / 퇴직파견직으로 사무 보조로 입사를 했다. 입사한지 1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었고, 정규직 여 팀장이 늘 동료들과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을 했다. 동료 정규직 남성이 회식 자리에 나오라고 해 다른 동료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 줄 알고 나갔었는데, 그 자리에 남성 동료 직원 한 명뿐이었다. 하지만 이미 만난 자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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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저녁을 먹고, 술자리까지 하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심하지 않은 성적이 발언이 있었지만 그냥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골목길에 놓여진 소파에 남자가 앉아서 쉬었다가 가자고 했다. 서 있으니까 옆에 앉으라고 해서 좀 떨어져 앉았다. 하지만 동료가 키스를 하고 안으려고 했다. 너무 놀라서 집에 가겠다고 택시를 탔다. 그랬더니 남자가 데려다 준다면서 택시에 올라탔다. 다시 그 택시에서 내려 다른 택시를 얼른 잡아타고 왔다. 택시 기사에게 “성추행 당할 뻔했다”고 얘기를 했었다. 그리고 회사 상사에게 사건을 보고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정식 회식이 아닌 개인적 만남으로 규정해서 별다른 조처가 없었다. 그리고 형사고소를 했는데 증거불충분으로 검찰에 송치된다고 연락이 왔다. 어떤 방법이 없을까? 너무나 억울하다.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 여성의 음담패설과 행동이 지나친데>용역 파견직 / 40대 후반 / 음식점업 / 조리 보조 / 4명 / 1년 2개월 / 퇴직파견직으로 어떤 업체의 식당에 나가서 조리 보조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 함께 일했던 조리부 동료여성의 음담패설과 성적 언동이 생각나 너무나 힘들다. 그 여성은 일상 대화가 음담패설이었다. 그리고 조리실이다 보니 음식 재료들이 많은데 성기를 연상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음담패설을 하거나, 재료를 몸에 달고 남성 성기처럼 흔들면서 다니기도 했다. 또 음식을 만들고 있어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는 내 엉덩이에 붙어서 서 있기도 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지만 꿈에도 나타나서 괴롭다.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 2명이 나와 다른 동료의 사이에 대해서 성적으로 비하했는데>계약직 / 32세 / 관리사무소 / 보안 경비 / 11명 / 5개월 / 재직주임에게 핸드폰으로 동영상 찍는 일을 배웠다. 일을 같이 하게 되니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이것을 두고 다른 동료 남성 2명(형제)이 “둘이 무슨 관계인데 이렇게 붙어 다니나? 상사가 벗으라면 옷도 벗겠네!” 라고 했다. 따졌더니 “죽여 버린다.”고 협박했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가 성추행과 성적 발언을 했는데>계약직 / 27세 / 세무업 / 회계 사무직 / 24명 / 1년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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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 점심 식사 후 남자 사원의 새치를 뽑아 줬더니 고맙다며 껴안고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잠시 후 부탁이 있다며 귀에 대고 “같이 할래?”라고 했다. 너무 기분이 더러웠다. 아이를 혼자 키우는 이혼녀라서 얕보고 한 것 같아 더 화가 난다. 퇴근 할 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너무 불쾌해서 참을 수가 없다.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의 문자가 불쾌한데>시간제·용역직 / 56세 / 경비 및 청소관련직 / 7개월 / 재직연구소에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청소를 한다. 동료가 “자기생각~” 등의 내용으로 문자를 보냈다. 상당히 불쾌하고 성적수치심도 느낀다. 성희롱으로 대응할 수 있는가? (9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적수치심을 느꼈는데>계약직 / 52세 / 환경복원업 / 경비 및 청소관련직 / 30명 / 1년 미만 / 재직재활용 분류 일을 하는데 벨트에 일이 밀린다고 동료가 밀치고 들어오면서 신체접촉이 있었다. 성적수치심을 느꼈는데 성희롱이 맞는가? (9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희롱 사과하고 별거 아니라는데>용역직 / 33세 /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 사무직 / 8명 / 재직아파트관리사무실에 근무하는데 소장과 동료들이 성희롱을 한다. 입사 초 회식자리에서 직원이 볼에 뽀뽀를 하고 소장이 부루스를 추자고 허리를 만졌다. 또한 직원이 “아줌마 죽이는데”라는 말을 하여 본사에 보고했더니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사과를 하였다. 그런데 교육 실시 후 성범죄가 아니라며 별거 아니란 듯 말하여 더 불쾌하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9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가 계속 만남을 강요해서>파견직 / 48세 / 출판, 인쇄업 / 단순 업무보조 / 30명 / 7개월 / 재직2월에 입사를 했는데 출근 첫날부터 대리가 만나자고 했다. 처음에는 대응을 안 하고 있었는데 자꾸만 거절하기도 어려워 개인적으로 몇 번의 만남이 있었다. 중간에 거절을 하기도 했는데 계속해서 문자와 전화로 만나자고 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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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같이 식사하고 호텔을 간 적도 있다. 그런데 나중에 우리의 관계를 물으니 잠깐 만나는 사람처럼 얘기했다. 나를 완전히 가지고 놀았다. 거부했을 때 힘든 업무로 이동을 시키려고 했었다. 여기서 계속 일을 해야 한다. 그래서 강력하게 거부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억울하고 괘씸하다. (10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가 허벅지에 손을 올렸는데>계약직 / 33세 / 교육서비스업 / 강사 / 8명 / 3개월 / 재직영어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회사 회식이 밤늦게 있었다. 이 자리에서 다른 남자 강사가 내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어디가 성감대냐?”고 물었다. 너무 불쾌했다. 그래서 다음 날 원장에게 보고를 했다. 이 후 들리는 얘기로는 이 남자 강사가 나뿐만 아니라 다른 강사들에게도 스킨십을 한 것이 있었다. 먼저 형사고소를 했다. 형사 고소할 때 다른 강사가 겪었던 일까지 함께 진술했다. 그랬더니 원장이 왜 다른 사람 일까지 올렸냐면서 오히려 나를 나무랐다. 교무실 분위기가 나로 인해 안 좋아졌다고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10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가 성희롱하는데>용역직 / 62세 / 보건업 / 경비 및 청소관련직 / 재직병원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사직한 동료가 술자리에서 “가슴도 없는게”라는 말을 하였고 이 말을 듣고 현재 근무 중인 동료가 소문을 내어 이 말을 전해 듣게 되었다. 유방 절제 수술을 하여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이런 말을 듣게 되어 근무 중에 동료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동료와 폭언이 오고가게 되었고 반장에게도 폭언을 하여 시말서를 작성하라고 한다.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을 한 동료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10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우연히 듣게 된 소문>27세 / 개인서비스업 / 사무직 / 7개월 / 재직본사와 지사가 있는데 부산지사에는 총 12명 정도 근무한다. 입사한 지 약 7개월 정도인데 대리가 사촌동생과 많이 닮았다며 친근하게 잘 대해줬다. 그래서 어색하고 어렵던 첫 직장에 적응을 할 수 있었다. 한 2달 전쯤부터 “남친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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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지? 사귄지 얼마나 되었는지”를 물었다. 대수롭지 않게 사귀는 남친 얘기를 했다. 며칠 전 계단 난간에서 남성들이 흡연을 하는 곳이 있는데 계단에서 올라오다 너무도 황당한 헛소리를 듣게 되었다. “00과, 어제 입었던 옷 그대로 나왔는데 요즘 00랑 그런 사이라서 남친과 헤어졌대. 생긴 것 하고 많이 달라, 남자xx라는 얘기도 들었어.“ 처음엔 심장이 벌렁거려 진정이 안 되어 옥상에 올라갔지만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다시 그 장소로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이런 경우 여직원 에 대한 헛소문, 뒷담화는 성희롱이라고 할 수 있는지? 어떻게든 사과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되는지? (1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4. 기타 성희롱 관련 상담<지속적인 성희롱과 임금체불>프리랜서 작가인데 임금지불이 7개월째 밀리고 있다. 구두계약으로 6개월 일했다. 처음에 구두로 계약을 할 때는 상대 쪽에서 사무실을 차리기 전이라 월 150만원의 최소한의 작가비를 주기로 했는데 지급하지 않았다. 임금의 10%로만 먼저 주는 형식으로 하고 그 다음 정식으로 계약해서 일하자고 했다. 영화 시나리오 초벌을 완성하고 콘티를 짜고 하는 일을 했다. 나를 작가로 되게 쓰고 싶어 하고, 마음에 들어 하는데 임금도 계속 체불되고 성희롱까지 일삼는다. 이미 결혼을 한 분이고 8살 난 딸아이도 있다. 그런데 작년 추석 전후로 해서 메신저로 ‘너 나랑 결혼생활하자. 생활비 줄게’ 등의 말을 했다. 그때는 너무 놀라 당장에 지워버렸지만 이후 계속해서 끊이지 않는 성희롱에 모든 통화내용을 다 녹음해 두었다. 특히 두 달 전 모 기관에 지원한 사업계획서에서 떨어졌다며 술 취한 채 전화해 “너 내 마누라 아니야? 너 내 애 안 낳을 거야?”라는 말을 했다. 나중에 따져 물었더니 반박하지 않고 순순히 인정을 하긴 했었다. 다 녹음을 해놓은 상태이긴 하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나도 이제는 너무 화가 나니 통화를 할 적마다 “사람답게 살아라”는 등의 막말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더 이상의 성희롱 발언은 하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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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기로 한 업체의 오너의 성희롱>재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 작가다. 한 영화사와 계약을 맺고 일을 하기로 했는데 자꾸만 성적인 얘기로 사람을 불쾌하게 한다. 작년에도 이런 경우가 있어서 미안하다는 녹취까지 했다. 그러고 나서 좀 괜찮아진 것 같아 일을 하기로 올해 계약을 했는데 또 그런다. 전화를 할 때 성기 명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잠자리 얘기를 한다. 노골적으로 얘기하니 기분이 나쁘다 하면 “미안하다, 널 좋아해서 그런 거다”는 말을 한다. 이번에는 녹취를 하지 못했는데 다음번에 또 그러면 다 한꺼번에 묶어서 형사고발 할 수 있는가? 가중처벌 할 수 있나?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복장 학원 강사의 성희롱>복장 학원 / 100명 이상 / 학원수강생4월 종로에 위치한 복장학원에서 패턴 과정을 수강 하던 중 학원 강사가 여성 비하 발언을 해서 성적인 수치심을 느꼈다. 또한 수업진행 중 여학생만을 대상으로 수업 내용과는 관련이 없는 신체 접촉 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강사가 “여자 바지 지퍼 방향이 왜 남자 바지 위치와 다르게 있는지 아냐? 남자가 여자 옷을 벗기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여자 옷은 다 그렇게 되어 있다, 집에 가서 남편한테 옷을 벗겨 달라고 하세요!” 등의 발언. 어떻게 대응할지 ( 5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성적내용의 쪽지를 돌리는데>프리랜스 / 26세 / 5개월 / 재직 방송회사에 프리랜스로 작업을 한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쓴 쪽지에 성적인 내용의 욕설이 적혀 있었고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흐름상 파악이 가능했다. 이 쪽지를 4~5명이 돌려 넘기다 다른 사람이 보고 “누가 보면 화가 나겠다”고 하였다. 쪽지를 쓴 개인을 고소하고 싶은데 이런 것도 형사 고소가 가능한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프리랜서인데 거래처 사장의 성희롱>프리랜서 / 정보 서비스업 / 어플리케이션 개발 / 1개월 / 재직회사가 설립이 아직 안 되어있어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프리랜서 3개월 계약하고 일하고 있다. 회식 후 차를 함께 타고 가는데 내려 보니 모텔이었고, 엘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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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에서 내려 나왔다. 택시 타는 곳에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다시 또 그 모텔이었다. 그래서 뛰어서 되돌아 나오니까 옆에 붙어서 스킨십을 하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바로 다음 날 메신저로 ‘모텔에 데려 간 것 기억하냐?’ 고 물었더니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수강생인데 학원 원장이 성추행 한다>학원 수강생 / 30대 / 구직자 국비지원으로 취업관련 자격증을 따기 위한 교육을 해 주는 학원이다. 4시간 교육을 하고 오후에는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고 8시간을 채우고 나오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혼자 공부하고 있을 때 원장이 와서 얼굴을 부비고, 뒤에서 끌어안기도 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 몇 명도 함께 당했다. 그런데 거부하면 시험에 영향을 줄까봐 문제제기 하기도 어렵다. 어떡하면 좋을지?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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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 정규직

1. 성차별적 교육, 배치, 승진, 임금<여성에게만 서비스교육을 받으라고>40대 / 제조업/ 사무직/ 15년 / 재직이 회사는 년차가 오래된 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있는 편이다. 노조도 있고 나름 모성권이나 이런 걸로 불편함을 겪게 하진 않는다. 그런데 교육에서 굳이 나이, 직무불문 여성들은 무조건 서비스 교육을 받으라고 강조한다. 이에 몇 번 얘기하자 오히려 동료들조차도 아무 것도 아닌 걸로 주위를 피곤하게 하는 사람 취급한다. 답답하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문제 있는 사람으로 찍힐 것 같고, 가능한 요구나 대응은 어떤 게 있을지?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나는 4층 근무고, 5층에 있는 소장이 나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데>20대 / 건설업 / 경리 / 3년 / 재직4층과 5층을 사용하는 복층 구조의 사무실이다. 5층에 있던 여직원이 나가고 4층에 있는 나에게만 커피 심부름을 시킨다. 이름도 안 부르고 “미스0”라고 부른다. 왜 나만 커피 심부름을 해야 하는지 정말 기분이 나쁘고, 이름도 제대로 불러 줬으면 좋겠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남성과 여성이 같은 일을 하는데 급여차이가 난다>50대 / 대학교 / 미화원 / 20명~25명 / 1년 이하 / 비정규직 용역대학교 청소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남성미화원과 여성미화원이 같은 일을 하고, 쉬는 시간도 같이 2시간 쉬는데 남성미화원은 휴게시간이 1시간으로 책정되어 8시간 근무 1,088,890원을 받고 여성미화원은 휴게시간이 2시간으로 책정되어 7시간 근무로 10만원 적게 받습니다. 최저위반과 남.녀로 임금차별을 둔 것 아닙니까?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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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동안 승진이 한 번도 되지 않았는데>36 / 제조업 / 사무직 / 17년 / 재직입사할 때 고졸로 입사하여 현재까지 열심히 일했다. 회사 다니면서 대학과 현재 대학원을 다니고 있고 17년 동안 회사에서 승진은 한 번도 되지 않았고 이번에 입사한지 3년 된 남직원에게 결재를 받으라고 한다. 공장장의 지시이다. 17년 된 직원이 3년 된 직원한테 결재를 받으라고 하는 것은 모욕이라고 하자 결국은 남자 직원은 진급이 되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고 한다. (6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 성차별적 모집채용․퇴직․정년․해고 <결혼한다고 하자>31세 / 무역업 / 사무직 / 13명회사 창립초기부터 일해 온 창립멤버인데 이번에 결혼을 하게 되어 회사에 얘기를 했더니 사장이 그만두라고 한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결혼을 이유로 한 해고는 문제가 된다고 했더니 무조건 안 된다며 잘라 말한다. 본사는 미국에 있으며 부산엔 현재 여직원 3명이 근무하는데 사장의 가부장적인 태도와 말로 인해 평소 상처를 받아 왔지만 이렇게까지 할 줄은 차마 몰랐다. 계속 일하고 싶은데 회사를 상대로 고소를 하면 계속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좋은 방법이 없을지 궁금하다. (10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비정규직 전환 강요를 여성에게만>37세 / 금융보험업 / 사무직00카드사에서 정규직으로 6년간 일했는데 작년 말에 아웃소싱하면서 약 60명 정도가 비정규직으로 전환 강요를 당했다. 고민고민하다 결국 위로금을 받고 퇴사해버렸다. 끝까지 버티기엔 같은 회사를 다니는 남편에게도 영향이 있을 거라는 협박성 얘기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두었다. 그렇지만 두고두고 마음에 걸리고 화가 난다. 작년 말의 일인데 이런 경우 실업급여라도 신청할 수 없는지? 재취업을 위해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고 있지만 30대 중반임에도 딱히 써주는 데가 없다. (10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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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연애하고 결혼 예정인데 나보고 그만두라고 한다.>20대 / 제조업 / 사무직 / 4년 9개월 / 재직사내 연애를 한다는 것이 4월에 알려졌다. 그리고 9월에 결혼을 한다. 6월 달에 인사과에서 권고사직을 요청했다. 8월까지 일하고 그만두라는 것이다. 문제를 삼으려니 남편 될 사람이 계속 여기서 근무를 해야 하니까 그것도 어렵다. 그냥 그만두어야 할 것 같은데 억울하기도 하다. 다른 곳을 알아봐서 채용이 되었는데 연봉도 지금보다 훨씬 적은 곳이다. 지금 회사에서 위로금을 요구할 수 있나?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모집광고에는 기혼자도 가능이라고 하였는데>채용과정모집광고에는 기혼자도 가능이라고 하였지만 사장님은 아이가 있는지 물어보았고 아직 없다고 대답하자 '아이를 가지면 일하기 곤란하지 않겠냐 하였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음, 지금당장 아이가 없는데도 거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 비정규직

1.성차별적 교육, 배치, 승진, 임금<같이 청소를 하는데>용역직 / 55세 / 교육서비스업 / 1년 / 40명 / 재직학교에서 청소업무를 한다. 남자와 같이 청소 업무를 하는데 임금이 남성이 여성들보다 높다. 이것은 성차별이 아닌가? (7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 성차별적 모집채용, 퇴직, 정년, 해고<여성에 대한 차별적 해고>계약직 / 30대 / 사회서비스직 / 3년 / 31명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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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복지관에서 근무하는데 관장이 며칠 전 관두라는 얘기를 했다. 기분 나쁜 게 뭐나면 “여자들이랑 일 못하겠다. 지금 네 나이가 적나, 36살이면 이제 알아서 하기도 넘치는 나이잖나? 같이 일 못하겠으니 그만둬라”며 사람들 앞에서 나가라는 얘기를 했다. 너무 속상하고 여자들만 들들 볶는 관장의 행동은 성차별이 분명한데 이런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여성에게만 묻는 질문들>계약직 / 28세 / 개인서비스한 달 전 면접을 보았는데 면접관이 ‘결혼 할 거냐“ ’남자친구 있냐‘고 물었다. 너무 기분이 나빴지만, 꾹 참고 묻는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궁금해서..‘라고 한다. 그러다 면접 말미에 결혼계획이 있으면 곤란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왜 이런 식의 질문과 답을 들어야 하는지? 이런 식이면 일하는 여성들은 모두 결혼도 하지 말아야 된다는 말인지?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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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 정규직

1. 직장 내 폭언<폭언하는 경우 처벌규정이 있나요?>20대 / 유통업 / 판매업 / 2개월 / 퇴직 / 남휴대폰 판매 가게에 일을 하고 있는데 판매를 잘 못한다고 사장이 자꾸 욕(이**, 씨*등)을 사용합니다. 어떻게 처벌 받을 수 없을까요? (4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옆 부서 상사의 폭언과 폭행 미수, 방치하고 있는 회사>30대 / 제조업 / 사무직 / 50명 / 2년 / 재직 다른 부서의 상사와 업무에 대해 논의하는 중 갑자기 상사가 언성을 높이면서 “가시나가...” 하면서 폭언을 했고 이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상사가 팔을 들어서 복부를 치려고 했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말려서 직접적으로 폭행을 당하지 않았지만 폭언 및 폭행 미수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다. 그런데 회사 간부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네가 알아서 결정해라”라고 하면서 그만둘 것을 은근히 강요하고 있다. 회사를 더 이상 다니고 싶은 생각도 없긴 하지만 그만두더라도 실업급여를 받고 그만두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할까? (6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의 괴롭힘으로 노동부 진정을 넣으려고 하는데>30대 / 금융업 / 사무직 / 50인 이상 / 5년 / 재직회사에 복수노조가 있는데 직장상사와 가입 노조가 다르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업무를 하면서 상사와 잠깐 접촉이 있었는데 오히려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회계처리를 하면서 실수가 있어서 내 돈으로 다 채워 넣었는데 도둑년이라고 험담을 하고 다닌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상사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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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느라 나에게 말도 걸지 않는다. 상사의 폭언과 관련해서 노동부에 진정을 넣으려고 상사가 폭언하는 내용들을 녹음해서 제출했는데 오히려 자기 몰래 녹취를 했다고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하고 있다. 너무 괴로워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8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반장이 조회시간에 욕설을 하고 볼펜을 던졌는데..>50대 / 서비스업 / 청소/ 40~50인 / 2년 6개월 / 재직평상시에 욕설을 자주 하는 반장이 조회시간에 동료와의 불화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본인만 질책하며 볼펜을 던지고 욕설을 했다. 야간에 하는 일이라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 하나? (9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같은 직급이었는데 승진하더니 존대를 강요하고 폭언을 하는데> 46세 / 도매 및 소매업 / 20명 / 3년 / 재직 부장이 나와 같은 차장 직급이었는데 부장으로 승진하더니 존대를 강요하고 나에게는 하대를 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미친년, 또라이, xx”등 폭언도 한다.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가? (12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부하직원의 폭언>50대 / 예술업 / 국악단 / 45명 / 10년 / 재직부하 단원이 공연프로그램이 변경 되었다는 것을 이유로 회의실에 찾아 들어와 “왜 이번 주에 내가 해야 하냐? 나는 이 국악단에서 기본만 할 꺼다. 그 외에 것은 시키지 마라”며 술 냄새를 풍기면서 흥분해 말했다. 그래서 부하 단원에게 설명을 했으나 계속해서 따져 물어왔고 언성이 높아졌다. 이야기가 충돌하여 소리가 높아지자 손에 들고 있던 500ml 콜라페트병을 책상에 집어던지며 “당신이 왜 나한테 소리를 지르냐?” 고 대들어서 “너 왜 술 먹고 직장에 와서 나한테 행패냐”고 따졌다. 그러자 그 단원이 소리를 치며 “당신이 내 술값을 내줘봤냐? 무 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 부하단원을 달래려고 “그렇게 행동 하지마라” 하였으나 “당신이나 x같이 하지 마!”라며 폭언을 하였고 이후 본격적으로 “xx년아” 욕을 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그 과정에서 화장이 지워질 정도의 마찰이 이어졌고 이를 막는 도중 다른 단원은 발을 다치기도 했다. 옆방엔 다른 파트 단원들이 있었는데 그중엔 임신한 여성도 있었다. 부하 단원이 방으로 들어올까 문을 잠그고 있었다고 한다. 국악단 내에서 그의 이런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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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므로 이번엔 꼭 그에 합당한 처벌을 원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과 아들이 욕을 했는데>42세 / 제조업 / 사무직 / 7명 / 7개월 / 퇴직점심을 먹는데 사장이 “밥만 먹는다.”며 비웃었다. 그래서 “그럼 어떤 일을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더니, 아들이 “xx년, x같은 년” 등의 발언을 했다. 그래서 나도 언성을 높이고 서로 욕을 하며 싸우게 되었다. 경찰까지 오게 되었는데 경찰은 쌍방이 욕을 해서 고소도 어렵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급여 계산하고 나왔다. 어쨌든 사장과 아들이 먼저 폭언을 했는데 이대로 있어야 하나? (11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욕을 듣고 사표를 내게 조장하였는데...>건설업 / 사무직 / 7~8개월 / 퇴직바로위의 상사가 입사 후부터 점점 험한 말을 하더니 욕을 하며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고 사표를 내게 조장하였다. 노동부에 신고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3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의 폭언을 듣는 것이 힘든데>42세 / 사회복지서비스업 / 29명 / 3년 / 재직단체에서 일을 한다. 상급자가 근무 중에 폭언을 자주한다. 폭언을 들을 때마다 자괴감이 들고 힘이 든다. 직원이 일을 잘못해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직원에게 일상적으로 폭언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괴롭히는데>32세 / 제조업 / 90명 / 2년 / 재직상사가 사적인 만남을 강요하여 힘들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데이트한다고 전화기를 빼앗아 던져 불안하다. 회사는 좋은데 상사가 힘들게만 하지 않으면 계속 근무하고 싶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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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장 내 폭행

<갑자기 머리채를>30대 / 사무직00뷔페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데 일식부 조리부장이 입이 좀 거칠다는 소문이 났다. 그래서 웬만하면 부딪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데 최근 행사땜에 다들 바쁜 와중에 혼자 월차 내겠다며 억지를 부리는 바람에 약간 언쟁이 있었다. 오후에 단둘만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못돼 처먹어갖고 니는 이래야 정신차릴끼다...이 XX, 어디서 까불어?”하며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느닷없는 폭행에 뭐가 어떻게 되었는지 순간 아득했다. 문제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데 법적으로 제기하려면 어떤 게 가장 효과적인지? (1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동료가 보고를 요구하며 서류를 집어 던졌는데>20대 / 보건의료 / 물리치료사 / 15~20인 / 5개월 / 재직독립된 부서의 동료가 사소한 일 하나하나 보고할 것을 요구한다. 알겠다고 했으나 소리를 지르고 머리 위로 서류를 던져 뿌렸다. 원장에게 사실을 보고하였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9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사장과 직원의 폭언폭행>40대 / 경리 / 19명 / 9년 / 재직작년 12월 말경 전 직원 세미나 기간 중 노래방에서 과장이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 뒤에서 나의 뒤통수를 가격하여 몸이 휘청거리며 고꾸라졌다. 그러고 30분 후에 또 다시 뒤에서 나의 머리채를 잡아끌어 무대로 내동댕이쳐 무대 밖으로 휘청대며 넘어졌다. 이후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노래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얘기를 나누고자 그를 밖으로 불러냈지만 나오지 않았다. 들어가 확인해 보니 아무렇지 않게 놀고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나도 그의 뒤통수를 때리고 따귀를 때렸다. 이때 사장이 내가 때리는 장면만 목격하여, 나를 탓하면서 전체회의를 그 자리에서 소집하였다. 그 과정에서 상황의 자초지종을 듣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나의 잘못만을 지적해 “너는 해고다”라고 으름장을 놓고, “건방진 년”이라고 욕설을 하는가 하면 맥주가 든 새 맥주 캔을 집어던져 맞을 뻔해 직원들 앞에서 모욕을 줬다. 상황을 목격한 다른 직원의 목격진술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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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사장과 징계위원회 위원장은 “과장의 폭력은 폭력이 아니다”며 “취기에 의한 실수”라고 했다. 그런 과정에서 사장은 수차례 “야 인마, 이 새끼야, 저거 미친 거 아니야?, 저거 제정신이야?, 너 그만두고 나가! 필요 없어! 너 같은 년 없어도 회사 잘 돌아가니까!” 등의 욕설을 하며 인격을 비하하면서 나의 발언을 가로막았다. 사건이 있은 후 부당한 퇴사요구 및 한 달 간 10% 감봉이라는 부당한 징계를 받아야 했다. 그리고 2014년 1월 연봉협상 때 다른 사람은 모두 연봉이 올랐는데 나만 동결이 되기도 했다. 한 번은 출근을 해보니 모니터를 누군가 깨트려 놓은 적도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3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욕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집어 던졌는데>20대 / 보험, 금융업 / 사무직 / 10명 / 2개월 / 퇴직컴퓨터 비밀번호를 빨리 얘기 안 한다고 욕을 하고 모니터를 던졌다. 모니터가 내 어깨를 살짝 지나쳐서 다치지는 않았다. “어린년이 무시 하냐? 눈 깔아라!” 등의 언사.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자주 폭언 행사. 그 전에도 “너는 얼굴이 보고만 있어도 화나게 생겼다. 성형수술이나 해라” 등의 폭언으로 고통을 줌. 이사에게 얘기했다. 형식적으로 상사가 사과를 했지만, 계속해서 원인은 나 때문이라고 했다. 이사가 옆 사무실로 이동을 시키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계속 얼굴을 보고 일해야 한다. 그래서 결국 오늘 퇴사한다고 하고 나왔다. 너무 억울해서 상사를 처벌받게 하고 싶다. (6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과장이 일 못한다고 서류 집어 던지고 욕을 한다>20세 / 건설업 / 사무직 / 10개월 / 재직작년 9월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건설업이 업무가 어려운데 인수인계 때 제대로 인수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업무 숙지가 덜 된 상태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과장이 일을 못 한다고 폭언이 심하다. 우리는 현장에서 올라오는 결재 서류는 그대로 올리는데 이 날도 현장 결재 서류를 올렸더니 서류를 던지고 결제판도 던지고, 어깨를 손으로 때리고, 소리 지르며 욕하고, 집어 던져 서류가 찢어지기도 했다. 사장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과장이 입찰도 보고 있고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 나보고만 참으라고 한다. 그만 두고 싶다. (6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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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주가 얘기하다가 화가 나서 폭언에 거친 행동>50세 / 보험, 금융업 / 사무직 / 3명 / 2년 6개월 / 재직일적인 부분으로 대리점주와 대화하는 중 서로 언성이 높아지고, 얘기가 잘 안 풀린다고 생각하니 대리점주가 화가 나서, 소리치고, 책상을 발로 차고, 책상도 뒤집고, 유리도 깨고, 선풍기도 깨 버렸다. 그리고 내가 이 회사를 입사할 때 다른 업체에서 소개해서 들어왔는데 그 업체에 전화해서 “이런 버리는 사람을 보내줘서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쓰레기를 갖다 줬다.”등의 발언을 했다. 내 앞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것도 화가 나지만, 전에 있던 회사에 나의 험담까지 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참을 수가 없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임금받으려다 폭행을 당했는데>52세 / 부동산임대업 / 4년 / 퇴직건설회사 사무직 분양팀에서 근무를 하였다. 4대보험이 가입되어 있었다. 사장이 술마시고 2010년 12월 성폭행이 있었는데 먹고 살아야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직장생활을 하였다. 최근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2013년 9월에 쉬라고 하여 잠시 쉬면 다시 일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4재보험 상실되었고 임금도 지급되지 않아 지급을 요구하니 임금을 주겠다고 나오라고 하여 나갔다 식사 후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 임금도 못받고 폭행도 있었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지? (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폭력을 행사하는데>24세 / 음식점업 / 1개월 / 퇴직호프집에서 오후 5시부터 다음날 2시까지 근무한다. 상사가 일 끝나고 잠시 앉아 있는데 머리를 쳐 왜 머리를 때리냐고 하니 갑자기 욕설과 폭언으로 죽여버리겠다. ㅆ ㅂ 년‘등의 말을 해 무서워서 식당을 나와 사장에게 전화를 하고 이야기하였더니 상사에게 물어보겠다고 하였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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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1. 직장 내 폭언<상사의 모욕적인 말 >계약직 / 40대 / 금융보험업 / 영업직 / 재직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일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다. 괜한 시비를 걸며 화를 내는 고객이 있어 약간 언성이 높아졌는데 팀장이 꼬투리를 걸기 시작해 급기야 “늙어 빠져갖고. 그래도..참고 봐주고 있는 줄도 모르고”하며 다른 직원들 앞에서 외모와 나이를 빗대어 모욕을 줬다. 실적이나 근태에서 뒤쳐지지 않는데도 평소에 툭하면 “연식이 오래되어서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지?”, “몸이 삭았냐” 등의 말을 했다. 이런 상사를 상대로 적절한 법적대응 방법은 없는지? (2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정규직 남성의 폭언 행동>시간제 / 30대 중반 / 행정 / 업무 보조 / 20명 / 3년 / 재직고용센터에서 5시간 시간제로 근무하고 있다. 실업급여 대상자 교육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정직원과 갈등이 있었다. 그리고 위에서 지시하지 않은 일을 나에게 시켜서 거부했다. 그랬더니 연필을 내리 찍으면서 겁을 주었다. 다음 날 관리자에게 보고했지만 “사이좋게 지내라”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2. 직장 내 폭행<임금을 준다고 말만 하길래>일용직 / 47세 / 제조업 / 1.2개월 / 퇴사모 업체에서 일을 했는데 임금을 제때 안줘 퇴사를 했다. 퇴사 후 임금청산을 요구하자 기다리란 말만 하고 나중에는 아예 전화도 안 받았다.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문자로 심한 욕을 했더니 회사로 와서 말하자고 했다. 갔더니 건장한 사람 둘이 나를 사무실에 감금해놓고 몸을 부러뜨리겠다, 임금포기각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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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는 등 협박과 폭언,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오히려 나를 영업방해죄로 경찰에 신고, 경찰이 와서 조사를 했고 나의 이런 억울한 사실을 얘기했더니 노동부에 고소하라는 말을 경찰이 했다. 몸 여기저기 상처를 입은 사진을 찍어놓은 게 있는데 노동부에 가서 고소하는 게 경찰로 가는 것보다 낫다고 하는데 맞는지? 내가 한 욕설은 처벌이 되는지? (6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과장이 손찌검을 했는데>용역 파견직 / 37세 / 제빵업 / 단순노동 / 16명 / 5개월 / 재직빵 만드는 공장이다. 용역 회사 파견직으로 일하는데 여성 과장이 손찌검을 하고 손가락으로 가슴을 찌르면서 반말로 대한다. 등을 후려치기도 했다. 사장이 없을 때는 이 과장이 모든 것을 총괄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했지만, 참으라고만 한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전화도 해 봤지만 접수가 안 된다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가 멱살을 잡았는데>일용직 / 33세 / 음식, 숙박업 / 음식서비스직 / 300명 이상 / 2년 / 퇴직호텔 연회부에서 일용직으로 2년 동안 일했다. 케이크를 포장하고 남아 있는 크림을 손가락으로 찍어 먹었는데 이것을 본 다른 동료 아르바이트생이 “얼굴도 못 생긴 것이 먹는다”면서 멱살을 잡고 끌고 갔다. 어차피 버리는 크림이었다. 이것을 지배인도 보고 다른 동료들도 보았는데 지배인은 못 본척하고 그냥 지나갔다. 다음 날 바로 출근을 하지 않고, 그만 둔다고 얘기했다. 그 아르바이트생은 아무런 사과도 없었기 때문에 형사고소를 했다. 회사에서도 아무런 징계를 하지 않았다. 경찰에서는 혐의가 인정이 되어 벌금 3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회사에서 아무런 징계가 없었다는 것이 참을 수가 없이 억울하다. 회사에 징계를 요청할 수 있을지? (10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손님이 병을 던졌는데>일용직 / 42세 / 숙박및음식점업 / 음식서비스관련직 / 3명 / 재직음식점에 서 서빙을 하고 있는데 손님이 병을 던져 머리에 맞았다. 머리 통증도 있다. 경찰에 고소를 하였는데 사과와 치료비 및 일당을 받고 싶은데 손님은 고소상태라 벌금만 내겠다고 한다. 치료비와 일당을 받을 수 있는지? (9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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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규직<종교를 강요하는데>20대 / 협회 및 단체업 / 사무 / 20명 / 2일 / 재직입사한지 2일 째이지만, 단체가 너무 이상한 것이 많아서 문의한다. NGO 단체이다. 단체장이 목사인데 면접 당시 일요일에 목회를 들을 수 있냐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능하다고 얘기를 했다. 하지만 입사해 보니 일요일뿐만 아니라 종교를 강요하는 분위기이다. 또한 주말에 후원 모집 캠페인을 나가는데 인턴기간에는 매주 토요일 11시~19시까지 모금을 해야 한다. 이 때도 실적을 너무나 강요한다. 실적이 안 좋으면 상여금에서 깎겠다고 한다. 이래도 되는 것인지?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7월 말에 퇴사 의사를 밝혔으나 9월까지 일하라고 하는데>34세 / 제조업 / 사무직 / 45명 / 8개월 / 재직8월까지만 일하고 그만두겠다는 사직 의사를 7월 말에 얘기했다. 그런데 회사에서 9월까지는 일을 해야 한다고 사표 수리를 안 해준다. 임신을 하려고 한다. 예전에도 업무 스트레스로 유산된 적이 있다. 그래서 빨리 그만두고 안정을 취하고 싶다. 9월까지 일할 수밖에 없나?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강제로 내 핸드폰을 보려고 했는데>44세 / 협회 및 단체업 / 관리직 / 50명 / 8년 / 재직국장이 단체 관련 할 얘기가 있는데 사무실 근처 카페에서 얘기를 하자고 했다. 카페에서 2시간 정도 대화를 하고 일어서려는데 국장이 “대화 녹음한 것 아니냐?, 핸드폰을 보여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녹음하지 않았음을 알리고 일어서려는데 몇 번이나 같은 요구를 했다. 그냥 일어서 나오려고 하니까 뒤에서 나를 끌어안고 핸드폰을 뺏으려고 했다. 너무나 화가 났지만 결국 핸드폰을 보여주고 녹취 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데 어떤 방법이 없겠나?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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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이 바뀐다. 직원들의 고용승계가 안될 경우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데>40대 / 교육서비스 / 가정어린이집 / 2년 미만 / 재직A직원은 2015년 2월이면 2년이고, B직원은 2015년 2월이면 1년이다. 현 원장이 2014년 11월까지 운영을 하고 새로운 원장이 오게 된다. 새로운 원장은 현 직원들의 퇴직금을 산정하도록 요구했다. A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지만 B는 1년이 안되어 퇴직금을 받을 수 없다. 또한 고용승계, 근속연수가 인정되지 않고 새롭게 계약을 맺는다면 A,B는 초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하다. (10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주지 않는데...>28세 / 사무직 / 5명 / 1개월 / 재직 사측에서 근로계약서를 써주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2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여름휴가는 연차와 별개로 주는 게 아닌가?>34세 / 사무직 / 20명 / 6개월 / 재직 근무를 시작한지 4개월 정도 되었다. 연차에 여름휴가도 포함된다고 하는데 원래 그런 것인가? 연차를 사용하지 않으면 나중에 돈으로 돌려준다고 하던데, 여름휴가는 연차와 별개로 회사에서 주는 거 아닌가? (3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원하는 날짜에 휴가랑 월차를 못 내는 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가?>20대 / 간호조무사 / 4명 / 재직개인병원에서 근무 중인데 개인당 가지고 있는 월차 2개, 1년에 휴가 4개가 적용된다. 그런데 이번 달부터 월차랑 휴가를 병원에서 지정해준 날짜에만 쓰고 다른 날 쉴 때는 무급으로 한다 했다. 월차랑 휴가는 원하는 날짜에 사용하라는 건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건가? (1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문의>재직/판매업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자체 내에서 진행해도 되는가? 외부에서 교육을 받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10인 이하 사업장인데 강사비 지원이 되는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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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58세가 정년이라고 하면 정확한 날짜로는 언제까지 일할 수 있는지?>50대/ 20명/ 재직58세가 정년이라고 하는데 58세가 되는 생일날 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인지 58세가 되는 연도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8월, 부천여성노동자회)

<부하직원의 무시>30대/ 출판, 영상업 / 컬러디자이너/ 80명 / 4개월 / 재직작년 12월 과장으로 입사했다. 남자 직원 하나가 나에게 유독 텃세를 부렸다. “여자를 직장상사로 둔 적 없고, 상사에게 반말 듣기 싫다. 존댓말 하라”며 인사를 해도 받아주질 않고, 나를 따돌림 시키고 뒤에서 욕을 한다.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할 때 다른 팀원이 내 옆에 와 앉으니 그 팀원에게 “밥 맛 없게 왜 그 옆에 앉느냐”며 면박을 줬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신경정신과도 다니고 있는데 고소 가능한가? (4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 직원들의 따돌림으로 괴롭다>55 / 숙박 및 음식점 업 / 세탁 / 1000명 이상 / 10년 / 재직메이드로 일하다가 세탁실에서 다림질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업무가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나 과도해서 보고를 했더니, 보조 용역 직원을 뽑아 주었다. 하지만 보조보다 내 업무가 더 과다했다. 그래서 이 얘기를 상사에게 했더니 그 보조가 회사를 그만 두었다. 이후 남자 프레싱하는 직원들이 따돌림을 심하게 한다. 나는 이 회사를 그만 둘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사가 여직원 한 명을 상대로 직원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지시했는데>1000명 / 재직부장이 팀원들 6명에게 한 여사원에게 인사도 하지 말고 눈도 마주치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 그 여사원의 버릇을 고치겠다는 심사이다. 지시 내용은 녹취를 해 놓았다. 그런데 팀원들이 보기에 이런 지시는 부당하다고 판단되어 과장에게 보고를 했다. 이런 부장의 행위가 근로자 집단 내 업무방해죄로 볼 수 있는지, 성차별인지 궁금하다. (9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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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름이 바뀌었는데>58세 / 제조업 / 30명 규모 / 7년 근무 / 재직실제 운영 사장은 동일한데 사업자등록증의 명의가 부인이름으로 되어 있다가 사장이름으로 다시 동생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사실을 근무자들은 모른다. 우연히 고용보험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는데 퇴직금을 받을 수는 있는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데>43세 / 1일 근무 / 재직 분양사무소에 출근한다. 팀장과 기본급에 인센티브가 있고 오전 9시30분 6시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 근무, 토요일 오전 근무를 이야기한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 더 넣어야 하는 것이 있는가? (6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와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데>29세 / 숙박업 / 30명 규모 / 3년 근무 / 재직동료와 갈등이 심하다. 모 콘도에서 전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사무실에 있는 서무가 힘을 휘두르고 있다. 잘못된 것을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면서 따돌리고 있어 근무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동료와 갈등으로 스트레스가 심한데 이런 문제는 어떻게 풀 수 있는지? (10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퇴직연금 가입했다고 했는데>퇴직금 중간정산을 청구하니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퇴직연금은 가입은 되어있냐고 문의했더니 되어있다고 하였지만 믿을 수 없다.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7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시근로자란?>40대/ 피부과병원/ 간호조무사/ 2년/ 재직현재 다니는 사업장이 5인 미만 일 때도 있고 이상 일 때도 있는데 이럴 때 연차가 발생되나요? 계약직, 시간제도 상시근로자인원에 포함이 되는지? (9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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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급여 받을시 남편이 받고 있는 혜택도 받을수 있는가?>일용직 / 51세 / 가정관리사 / 재직남편이 신장투석 때문에 차상위의료급여와 장애연금 혜택을 받고 있다. 본인은 장애인 활동보조 일을 하며 25만원 급여를 받고 4대보험을 넣고 있는데 협동조합에서 65만원의 급여를 받는다면 남편이 받고있는 혜택을 받을수 있는지 알수 있나? (1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민간어린이집에서 일하면서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시간제 / 46세 / 장애인센터 / 조리사 / 16일 / 퇴직시간연장형 어린이집에서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는데 오전 시간에 장애인주야간보호시설센터에서 3시간 조리사 일을 했다. 조리사 자격이 있고 근무 외 시간이라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급여를 받을 즈음 어린이집 근로계약서에 겸임을 하면 안 된다고 되어 있는데 괜찮을까? (2월,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개인사업자인지 근로자인지 애매>시간제/ 28세/ 비혼/ 서비스직주방보조 알바를 일주일째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는 임금에서 3.3%를 공제한다.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곳이며 나는 하루 7시간씩 주5일 근무한다. 근로소득세가 아니라 개인사업소득세로 3.3%를 뗀다면 나는 근로자가 아닌지? 이게 합법적인지 궁금하다. (7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자동퇴사 되었는데>25세/ 레스토랑/ 서빙/ 7개월/ 퇴직1년에 정기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보건증을 사장님이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기간을 맞추지 못했는데 자동퇴사 되었다고 출근하지 말라고 한다. (8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공공근로 업무가 성매매 관련인데 일하기 괴롭다>시간제 공공근로 / 37세 / 공공행정 / 사무직 / 3명 / 4일 /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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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 좋아서 공공근로를 신청해서 일하고 있다. 신청한 곳이 안되고 인터넷 시민사업단이란 곳에서 하는 10대 여성을 위한 성매매 예방지침사 일을 하게 되었다. 컴퓨터 검색만 할 줄 알면 된다고 했는데 막상 일을 하고 보니, 음란 사이트를 검색하고 그 장면을 캡쳐하는 일이다. 아직 미혼이고 이 장면을 캡쳐해서 올리는 일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 어떤 해결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다. 나는 몸이 안 좋아 공공근로를 꼭 하고 싶다. 위에 얘기해서 다음 공공근로 신청이 안 될까봐 걱정이 된다. (7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시간제 일자리 퇴직금 산정 시 3개월 기준이 궁금한데>50대 / 사회서비스업 / 요양보호사 / 재직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시간제 일자리다. 7시간을 일하다가 최근 8시간 일하고 있다. 퇴직금 산정시 퇴직 전 3개월 기준 급여를 평균을 낸다고 들었다. 시간제이다보니 항상 8시간을 일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퇴직 전 시간이 줄어 하루 4시간을 일한다면 평균급여에 하루 4시간 급여가 포함되는지. (6월,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1개월 연장하면 근로계약서도 다시 써야하는가?>계약직 / 학원 강사 / 재직1년 계약으로 학원 강사 일을 하고 있다. 11월 30일이 계약 만료일인데 원장님께서 1개월만 더 하자고 구두로만 이야기를 했다. 근로계약서 1개월이라도 다시 써야 하는가? (11월,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영업으로 인한 차량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나?>41세 / 영업직 / 4개월 / 재직 / 남외부로 영업을 나가는데 차량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라고 합니다. 근로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다. (7월,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동료와 트러블이 있었는데>계약직 / 30대 / 보건, 의료업 / 의사 / 5개월 / 재직일적으로 동료와 트러블이 있었다. 이 일로 과장이 상대편 입장만 이해를 해 줘서 나와도 불편해졌다. 이런 일들 중에 유산을 했다. 이 일의 스트레스와 유산으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까지 받았다. 출산휴가와 병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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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는 과정에서 또 문제가 발생했다. 그만두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 학회 참석차 재직증명서 발급을 신청했는데 이것도 발급해 주지 않는다. 아무것도 해 주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근로기준법 위반 아니냐? (8월,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근로계약서에 시간을 기재하지 않는데>용역업 / 60세 / 1년 1개월 근무 / 남 / 재직경비업무를 하는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근로시간을 기재하지 않은 내용에 사인을 하라고 하였다. 취업을 하려고 하니 사인을 할 수 뿐이 없었다. 이것도 법 위반인가? (5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3년을 2시간40분 근무하였는데>시간제 / 47세 / 교육서비스업 / 음식 서비스 관련 직 / 3년 근무 / 재직학교 급식 실에서 2시간 40분 근무 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무를 하고 있다. 급식 실에 조리사 5명에 청소 배식 설거지를 하는 시간제 근무자가 7명이다. 지속적으로 근무하는데 주15시간 이하 근무자라 퇴직금도 없다는데 잘못된 것이 아닌가? (11월,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단시간근로에 대해>40대/ 기혼/ 계약직/ 서비스직/ 재직2달 전부터 대형유통매장에서 캐셔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손님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에 근무조가 편성되어 일한다. 이렇게 일하는 경우 단시간근로에 속하는지? 15시간미만의 단시간근로의 경우 아무런 법적보호가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4월,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개인알바를 채용하고 휴가를 사용했는데 무급처리>55세/ 음식점/ 주방보조/ 6개월/ 재직딸의 결혼준비로 본인 대신 알바를 채용하고 휴가를 사용하였는데 급여가 무급 처리되어 입금되었다. 사장님께 문의를 했더니 알바로 채용 되신 분이 일을 못해 오전만 시키고 보냈다고 한다. (4월,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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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내 권리

이렇게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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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산전후휴가 중 사업주 변경, 끝까지 요구하여 육아휴직과 퇴직금을 받다

40대 / 기혼 / 1년 2개월 / 어린이집근무 / 규모 7명[사건개요]출산전후휴가 중인데 일하던 어린이집 원장이 변경될 예정이다. 육아휴직까지 사용하기로 얘기가 됐었는데 사업주가 변경되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건가? 바뀐 현 원장도, 전 원장도 나에게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하는데 퇴직금을 받을 수 없나?

■ 진행과정4월 25일 첫 상담을 진행했다. 내담자는 출산전후휴가가 4월 중순까지였고 바로 이어서 육아휴직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최근 원장이 변경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원장이 바뀌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인지 궁금해 했다.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하며 육아휴직을 사용 못하게 할 경우 노동부의 진정 절차 등을 밟을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다음날 내담자에게 또 전화가 왔는데 어린이집에 확인해보니 기존 선생님들은 계속근로를 하지만 이전 원장이 이미 퇴직금까지 지급했다고 하는데, 내담자 본인은 출산휴가 중이라서 퇴직금을 못 받았다고 한다. 먼저, 새로 온 원장과 내담자와의 면담을 주선해서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해야 한다고 얘기했고 현 원장으로부터 육아휴직 승인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자신이 고용승계는 했지만 퇴직금은 전 원장과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에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고용노동부에 직접 가서 상담 후 전 원장에게 퇴직금 지급을 독촉했고, 퇴직금을 받아낼 수 있었다.

■ 상담결과어린이집에서 근무하던 교사가 출산전후휴가 사용 중에 사업주(원장)이 바뀐 경우다. 근무하는 동안은 몰랐던 이야기이고 사업주가 변경되고 다른 교사들이 퇴직금 정리가 된 이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 원장은 처음에는 출산전후휴가 중인 내담자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상담 후 ‘고용승계 하였다면 나 역시 고용이 승계된 것이다’라고 주장하였고 원장은 육아휴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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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퇴직금은 이전 원장과 계약할 때 이전 원장이 모두 지급하기로 한 부분이라며 퇴직금 지급 의무가 없다고 했고 이전 원장은 현재 육아휴직 중인 내담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결국 고용노동부에 직접 가서 상담 후 퇴직금까지 계산하여 이전 원장에게 지급 요청하였고 퇴직금을 받았다.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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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리랜서라서 출산휴가 신청을 거부당했지만 출산휴가를 사용하게 되었다

30대 / 기혼/ 1년 근무/ 재직/ 건축사무소 / 10인 미만 규모[사건개요]건축사무소에서 프리랜서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서 일하고 있다. 고용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출산휴가를 쓰겠다고 사장님한테 얘기했더니 출산휴가가 없다고 그만두라고 한다. 프리랜서는 출산휴가를 아예 못 쓰는 건가?

■ 진행과정6월 16일에 첫 상담을 진행했는데, 내담자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8월에 출산 예정이라서 출산휴가를 쓰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회사에서는 그만두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당시 고용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았고 계약서는 작성했다고 했다.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근로계약을 맺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다. 그래서 계약서를 사진으로 보내달라고 내담자에게 요청해서 확인해 본 결과 ‘근로계약서’가 아니라 ‘용역기술계약서’로 확인되었다. ‘용역기술계약서’의 경우 개인사업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지면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못 받게 된다. 그렇지만 업체와의 협의에 의해서 출산휴가는 사용이 가능하다. 고용형태가 프리랜서이긴 하지만 소속되어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사장님에게 말씀드리고 설득해서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출산휴가 이후에 업무에 복귀하는 것을 보장받게 되었다. 하지만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산전후휴가급여는 지급받지 못하게 되었다.

■ 상담결과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단시간 노동자가 출산휴가를 신청했더니 회사는 바로 그만두라고 답변했다. 계약서가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용역기술계약서라서 출산휴가 사용 승인이 사용자에게 의무사항은 아니었으나, 회사와 논의해서 출산휴가는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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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서 출산전후휴가 급여는 지급받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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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출산휴가 종료 후 사측에서 복귀를 거부했으나 육아휴직 사용할 수 있게 되다.

34세 / 교육서비스업 / 9명규모 / 1년5개월근무 / 재직[사건개요]어린이집에 근무하는데 어렵게 출산휴가를 들어갔다. 6월 14일 출산휴가를 종료하고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6.16일 다른 사람 구했다면서 복귀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고 하니 그것도 안 된다고 한다. 출산휴가 가면서 복귀하겠다고 하였는데 대체인력이 있어 복귀가 안 된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진행과정6/16 전화상담. 내담자가 사측과 직접 해결방식으로 진행하다 사측이 노무사에게 물어보라 하여 상담실에서 사측을 대변하는 노무사측과 직접 통화하여 처리하기로 함. 사측 노무사는 내담자가 복귀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하여 내담자 복귀의사가 있음을 알리고 대체인력이 있어 복귀가 어렵다고 하니 그러면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고 함.6/17 사측과 노무사는 확인 중이라며 시간이 지체되어 복귀일이 지나면서 시간의 공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복귀가 어렵다고 하면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휴가원을 제출키로 함.6/18 사업장에서 연락을 주기로 하였으나 연락이 없고 복귀일도 지나 육아휴직원을 내용증명으로 보내기로 함.6/19 사업장에 가서 내용증명과 육아휴직원 출생증명서 제출함.

■ 상담결과출산휴가를 사용하는 시점에도 상담을 통하여 사업장에 출산휴가를 사용하게 되었고 복귀의사가 있는 것을 알리고 출산휴가를 들어갔었는데 복귀 시점에 사측에 확인하니 대체인력이 있어 안 된다고 하면서 상담이 들어온 것이다. 복귀를 앞두고 사측에 확인하자 복귀가 어렵다고 하니, 내담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고 하였다. 사측에서 기다리라 하고 연락도 없고 시간적으로 틈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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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하게 작용할까봐 내용증명으로 육아휴직원을 제출했다. 단시간에 진행된 상담이었으나 현재 육아휴직을 사용 중이다.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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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희롱 행위자 인사이동시키다. 23세 / 미혼 / 금융업 / 300명규모/ 1년4개월근무 / 재직 [상담개요]보험회사에 2012.10.1입사하였다. 입사 초 선배가 회식 후 집에 데려다 준다면서 택시 안에서 다리에 손을 올리고 계속 추근되며 한잔 더하자고 말해 어쩔 수 없이 집 근처 노래방에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옷을 벗기고 몸을 만져 거절하여 도망 나온 일이 있었다. 충격이 컸지만 첫 직장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도 있고 하여 사과를 받은 후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계속 근무를 하였다. 한동안 잠잠하다 신입사원이 들어와 같이 밥 먹자고 하여 거절하기 어려워 식사를 하였고 집에 가려는데 데려다 준다며 택시에 올라 타고 모텔로 가자고 해 놀라서 집으로 도망친 적도 있다. 회식자리도 피하거나 부딪히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회식자리 파하고 집에 가려는데 손을 잡거나 하는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밤11시 30분에 전화해서는 “와이프가 집에 안 들어온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너무 무서웠다. 더 이상 참고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아 대응을 하려고 한다.

■ 진행과정2/24 1366통해 연결 전화상담 후 내담. 계속 근무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며 해결하는 방안 논의. 노조가 있다고 하여 노조와 회사 고충상담원 등을 활용하기로 함.3/3 방문상담. 상황을 정리하여 당사자에 다시 중지 요청과 사과, 형사고소가능한지, 노조에 이야기 할 때 보호 받을 수 있는지, 상급자에 말할 때 보호 받을 수 있을지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대응에 대해서 논의함. 내담자는 행위자가 말해도 변화가 없을 것 같고 이후 자신의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여부를 우려함. 내담자가 원하는 것 중심으로 정리하기로 함. 3/13 전화상담. 지속적 근무 조건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대응 방식에 대해 고심하면서 갈등을 하여 자신이 후회하지 않는 방법을 찾기로 함. 상담실 개입보다 직접 대응으로 노조에 도움을 청하는 방안 활용하기로 함. 분리조치를 요구키로 함. 3/17 경과 일지를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노조 부위원장에 성희롱 고충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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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조를 믿고 기다려도 되는지 우려스러워 하기도 함.3/24 노조에서 위원장이 내담자 부서의 부장에게 성희롱 건 이야기를 하여 업무상 부딪히지 않게 하고 7월 인사이동시 가해자 이동시키겠다고 함. 사업장에서 공식적으로 처리를 요구하여 징계조치를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근무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을 염려되는 점이 있어 마무리하기로 함.

■ 상담결과취업하자 마자 직장선배에 의한 성희롱에 대해 내내 고민하다 상담실로 상담이 들어 왔다. 상담과정에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되었다고 하였으며, 계속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면서 대응하기 위해 사내 고충상담실과 노조와 함께 해결하려고 하였고 행위자를 인사 이동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후 근무 조건을 고려해서 마무리하게 되었다.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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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권고사직 강요에 맞서 대응하다.

40세/ 기혼/ 16년 재직/ 강관제조업/ 규모 103명[사건개요]같은 해 입사한 남성근로자가 동일업무로 4년만에 대리승진이 된것에 비해 내담자는 13년만에 대리승진이 되었다. 그리고 3년 후 과장 승진을 앞두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권고사직을 강요하였고, 근로자가 이를 거부하자 임금삭감(22%)과 직급해지를 강요하며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제 5직군을 신설하였다. 근로자가 이를 수용하지 아니하자 사업주는 보복성 징계(정직 3개월)를 한 것으로도 모자라 근로자를 해고 할 목적으로 대기발령을 하기에 이르렀다.

■ 진행과정- 3.12 공장 공장장 1차면담- 3.17 공장 공장장 2차면담- 3.24 공장 공장장, 양팀장, 박팀장, 3차면담 ⇨ 2014년 4월 1일 원직복직 하고 임금삭감은 없음. ⇨ 2014년 4월 1일 이후 3개월 근무하고 육아휴직도 법의 테두리에서 주기로 함.

■ 상담결과큰 회사에 해당하는 100인이상 사업장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초기 상담시 회사에서 2013년도에 근무태만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징계를 받았다고 했는데 지속적인 근무를 원했기 때문에 회사의 부당한 징계를 받아들였다. 광주여성노동자회는 복직후 예상되는 상황을 설명하며 강경대응을 요구했지만 결국은 내담자의 결단을 인정했다. 결국 복직한 내담자는 해고의 압박에 시달리면서 재 상담을 하게 되었고 3번의 면담 끝에 다행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 있었다. 내담자의 좀더 강경한 결단이 있었더라면 부당한 징계는 받지 않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 사례였다.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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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출산휴가로 인한 부당해고에 맞서 모성권을 찾다.

30대/ 기혼/ 3년/ 퇴직/ 헤어디자이너 사건개요2009년 9월경 입사하여 헤어디자이너로써 근무하던 여성근로자가 2013년 6월경 임신을 하게 되었고 2014년 1월 27일 사업주에게 산전후휴가를 요청하여 2014년 2월까지 근무를 하고 2014년 3월부터 산전후휴가를 가기로 사업주와 구두로 약속하였다. 그리하여 근로자는 2014년 3월 1일부터 출산휴가를 사용하였고 이러한 근로자의 행위에 대하여 사업주는 구두상 퇴직 합의가 있었다며 2014년 3월 1일부로 근무가 종료되었다고 통보했다.

■ 진행과정- 3.6 내담자와 전화상담- 3.11 내용증명 관련 전화상담. - 3.20 원장과 통화. 원장은 퇴사를 해서 처리를 했다고 주장함.- 4.15 내담자와 전화상담. 고용보험상실 되었고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하고 싶다고 함.- 5.12 고용노동부 방문할 예정. 필요한 내용을 알려달라고 함.- 5.16 노동청에 진정접수 - 6.2 피진정인측은 원장과 원장의 남편이 출석하였고 진정인측으로는 진정인, 여성노동자회에서 출석하였음. 진정인 본인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가 진행되었고 진술과정에서 진정인은 유산사실에 대해 진술하였으며 근로감독관은 진단서등 관련자료에 대해 제출 해달라고 하였음.- 6.9 출석조사를 마친후 피진정을 별도로 조사함

■ 상담결과내담자는 처음부터 경제적인 여건상 출산휴가만 사용한 후 계속 근무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내담자가 노동청에 진정하자 사업주는 노무사에게 법적 자문을 구했으며, 사업주가 법의 무지를 인정하고 진정인에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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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로 하였다. 여성만 일하고 있는 사업장에서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의 전례를 남기고 싶지 않았던 사업주에게 진정인의 행동은 직장동료들에게 당당하게 모성권을 요구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광주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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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워크숍에서 발생한 동료의 성희롱에 대응하다.

30세 / 협회 / 웹디자이너 / 25명 중 여성 5명 / 3년 / 퇴사 [상담개요]3년차 웹디자이너로 전체 직원과 사업주가 참여하는 워크숍자리에서 1년차 동료로부터 육체적 성희롱 행위가 있었다. 행위자는 입사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동을 하였고 피해자는 거부의사를 명백히 해왔다. 그러던 중 워크숍 자리에서 게임 참여를 유도하며 피해자의 손목, 팔, 어깨, 겨드랑이 아래 가슴부위에 신체적 접촉을 했다. 피해자는 소리를 지르며 불쾌감을 표현했고 다수의 직원들이 목격하였다. 사업주도 이 사실을 명백히 인지한 사건으로 이후 행위자를 옆 사무실로 배치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1달~2달 정도의 유급휴가를 주기로 약속을 하였다. 그러나 이후 행위자의 무성의한 사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되면서 직장 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사업주는 유급휴가를 줄 수 없다고 하였다. 피해자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에서 형사고소를 진행하며 상담실을 내방하기에 이르렀다.

■ 진행과정 5월 중 있었던 워크숍에서 동료의 성희롱에 대해 내담자는 사업장 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1차적으로 노력하였다. 그러나 제대로 해결이 되지 않고 행위자, 사업주, 직장 동료 모두로부터 상처를 받은 내담자는 해당 행위자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사업주는 내담자가 그만 두게끔 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게 되고 동료들은 왕따를 하는 등 내담자가 직장 생활을 계속 하기 힘든 환경을 조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극도로 예민해져 가고 있는 상태에서 불안, 우울, 긴장, 불면 등의 증상을 보여 이미 정신과 상담이 진행 중이었다. 행위자에 대한 형사고소로 이미 국선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로 고소사건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였고 상담실은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다. 우선 사건을 객관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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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를 작성하고 행위자, 사업주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기록해나갔다. 아울러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 사업주의 의무에 대해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사업주는 오히려 내담자에게 ‘너가 해 볼 테면 해 봐라’, ‘우리가 가만 있지 않겠다’고 하며 상급자로 하여금 내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하였고 대체인력 채용공고를 내는 등의 불이익한 조치를 하였다. 유급휴가 등의 약속에 대해서도 해줄 수 없다고 하였고 사무실 집기를 들어내는 등의 불이익한 조치도 이어졌다.그러나 내담자는 재직상태에서 사업주를 상대로 노동부 진정을 하기는 힘들다고 하여 행위자에 대한 형사고소만을 진행하였다. 이후 5차례에 걸쳐 형사고소를 위한 상담과 내담자에게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다.

■ 상담결과내담자는 8월 직장을 그만 두며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그만 두게 된 점 등을 입증하여 실업급여를 수급하게 되었고 노동부에 사업주의 불이익한 조치에 대한 진정을 접수하였다. 행위자에 대한 형사고소가 진행되면서 행위자 또한 변호사를 선임하였으며 변호사들 간의 합의가 이루어져 700만원에 합의를 했다. 현재는 심리치료를 병행하며 이직을 준비하는 중이다. 이 사건은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가 주체적으로 대응한 사건으로 상담실에서는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며 정서적 지지와 심리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상담을 진행하였다. 피해자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데 상담실의 도움이 컸다고 이야기하였다. 결국 직장을 그만 두게 되어 아쉬움은 남지만 성희롱이 사건화 되었을 때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들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직장 내에서 피해자 또한 동료라는 인식이 필요하며 일차적으로 피해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문화가 필요함을 증명한 사건이라 하겠다.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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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린이집 원장의 부당행위에 맞서다.30대 중반 / 구립어린이집 / 보육교사 / 여성 10명 / 6개월 / 재직

[상담개요]내담자는 구립 어린이집 영아반 교사로 5월에 평가인증이 있었다. 평가인증을 준비하면서 1월부터 반복되는 야근과 주말 출근을 하였다. 5월 셋째 주 평가인증을 앞둔 주말 선생님들끼리 일요일은 출근하지 않기로 하고 토요일에 늦게까지 남아 마지막 마무리를 하였다. 주말출근이나 야근을 할 경우 어린 두 자녀를 남편이 봐주었는데, 이 날은 남편이 아이들을 봐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일요일 주임교사가 전화를 해 미비한 서류가 있으니 출근을 하여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내담자는 당장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어린이집에 출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자우편으로 서류를 받아 미비한 점을 수정하였다. 그 주 목요일 평가인증이 완료되었고 금요일 회식을 앞두고 원장이 내담자를 불러 남편을 데려와서 앞으로 내담자가 일을 할 때 도움을 줄 것을 원장 앞에서 약속하라는 부당한 요구를 하였다. 내담자는 부당한 요구라며 거부하였으나 원장은 회식 이전에 남편을 데려올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라 하였다.

■ 진행과정 내담자는 처음에 원장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은 없었고 6개월 정도 재직 중인데 혹시 지금 그만 두게 될 경우 실업급여 수급의 피보험단위기간이 되는지와 원장의 요구에 불응하여 그만 두는 것이 실업급여 수급의 사유가 되는 지 등을 궁금해 했다. 그러나 상담을 진행하면서 원장의 요구가 부당하고 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인지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원장은 내담자에게 별다른 증거자료 없이 아동학대를 하였다고 이야기하며 그만 둘 것을 요구하였다. 내담자는 아동학대를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맞대응하였고 CCTV 등을 확인하고 학부모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별다른 증거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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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고용불안 상태가 전개되었고 상담실에서는 내담자가 적극적으로 권리를 찾게끔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며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였다. 아동학대의 정황 등을 이야기하며 그만두라고 해도 효과가 없자 원장은 동료교사 회의에서 내담자와 동료교사들이 함께 일하겠다는 만장일치의 약속이 없으면 그만두라고 하였다. 내담자는 동료교사들을 설득하여 만장일치의 약속을 받아내었다.

■ 상담결과상담실과 상담을 진행하며 내담자는 용기를 가지고 부당한 것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다지고 실천하였다. 중간중간 상담실에서 개입하는 것에 대한 내담자의 의사를 물었으나 내담자는 본인이 해보겠다고 하였고 상담실의 개입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래서 상담실은 내담자의 용기를 북돋고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상담을 진행하였다. 구두로 제시된 해고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상담실에서 지지하였으며 남편을 데려오라는 부당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였다. 동료교사들을 설득하여 만장일치로 내담자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동의를 구했으며 원장의 비리와 부정의 증거를 가지고 학부모운영위원회를 개최하자고 역으로 제안하였다. 이후 원장은 한 발 물러서서 내담자에게 더 이상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았고 내담자는 원장과는 조금 불편한 관계이지만 동료교사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어린이집교사로서 일하고 있다. 어린이집과 같은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서면으로 해고를 통보하지 않고 구두로 언제부터 나오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곳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이다. 당장 해고를 하지 않더라도 다각도로 내담자들을 그만두게 하려는 압박을 가하는 이러한 행위가 부당하다는 것을 내담자가 알게 되면서 내담자가 의지를 갖게 되고, 상담실의 지원을 통해 해결한 사건이라 할 수 있겠다. (부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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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상사의 성희롱에 맞서 행위자 징계해고되다.

20대후반 / 연구소 / 연구원 / 6개월 / 재직[상담개요]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연구소 소장이 지나가듯이 오피스와이프가 되어달라 했다. 처음에는 장난인가 싶어 그냥 대꾸 없이 넘어갔는데 며칠이 지나 같이 출장을 가게 되었다. 지방이라서 출장시 숙박을 해야 했는데 저녁을 먹고 방에 들어와 쉬고 있으니 문자가 왔다. ‘같이 방에서 한잔 더 할래?’라는 문자였고, 몹시 기분이 나빴다. 단칼에 거절하고 너무 기분이 나빠 문자를 지워버렸다. 출장에서 돌아와 일을 하고 있는데 방에 부르더니 예전에 했던 오피스와이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느냐 물었다. 이제 장난이 아니구나 생각을 했고, 단호하게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 일이 있고, 얼마 되지 않아 소장이 회사사정이 어려워 정리해고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해고되면 그럼 어디로 가야하냐고 묻고 화장실을 갔다 온 사이, 내 자리에 현재 구인중인 회사리스트가 포스트잇에 적혀 있었다. ‘오피스와이프’ 제안 후 이런 일이 생기니, 보복성 해고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왜 나만 해고를 당해야 하는지 물었다. 하지만 본인은 인사권이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건 회사의 판단이라 했다. 팀에서 누구도 해고예고통지를 받은 사람이 없었는데 이 시점에 해고예고통지를 받은 것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상담을 요청했다.

■ 진행과정 내담자는 직장생활을 하며 처음 당한 성희롱과 상사의 부당해고에 대해 매우 화가 나 있었지만 어떻게 대응을 하는 게 좋을지 신중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증거가 많지 않아 혹시 처벌되지 않거나 본인의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언어적인 성희롱에 대해서는 거부의사를 계속 밝혀왔었기 때문에 어렵겠지만 본인이 먼저 지금까지 당한 상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이메일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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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으로 행위자에게 그 사실을 전달하고 사과 및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요구하라고 얘기했다. 내담자가 작성한 메일내용을 상담실에 검토해 달라고 해 내용을 수정보완해주고, 이를 보내도록 했다.이메일을 보낸 후 행위자가 면담을 요청해 면담을 했고, 사과를 했으나 인사권이 본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고에 대해서는 어찌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연락이 왔다. 팀 체계를 들으니 현재 팀장은 얼마전 그만두고 없는 상태이며, 실질적으로 윗선에 보고하는 사람은 소장이 아닐 수 없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회사측에서 명확한 답변을 듣도록 고용주와 면담을 요청하라 하였다. 또한 고용주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고, 앞으로 회사측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알려달라고 하라했다.

■ 상담결과며칠 뒤, 부사장 면담을 하고 회사측에서는 여성들에 대해서 이러한 성희롱이 회사내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행위자인 소장에 대해서는 해고를 결정했다. 내담자에게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계속 다녀도 된다고 했다. 행위자와 피해자가 함께 같은 부서(이동이 불가한 경우)에 다니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당연할 수도 있지만 상당수의 회사에서 이러한 결정을 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회사의 결정에 피해자도 놀랐고 계속 다닐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으며 무엇보다 상담실의 도움이 있었지만 본인이 주체적으로 이를 해결했다는 자부심도 생겨서 뿌듯해했다.처음 상담을 했을 때는 내담자가 많이 주눅 들고, 행위자나 부사장과의 면담 자체에 큰 부담을 느끼며 회사를 그만두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마음을 바꾼 것이 문제가 잘 해결된 원동력이다.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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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밀린 퇴직금을 60%만 주겠다는데 다 받고싶어요.

40대 / 대형마트 떡체인점 / 판매원 / 9년 / 퇴사[상담개요]대형마트 떡체인점에서 9년여를 일을 하고 있다가 해고당했다. 전국적으로 36개의 지점이 있는 떡체인점인데 15개만 남기고 지점이 모두 철수하였다. 2005년 10월부터 2014년 2월까지 근무했는데 처음엔 110만원을 받다가 현재는 140만원을 받고 있으며 주6일 근무를 하고 있고 4대 보험 가입 사업장이다. 일주일전 업체가 변경됐다며 해고가 되었는데 퇴직금 정산이 되지 않아 사장에게 말했더니 퇴직금의 60%만 주겠다는 것이다.2005 10월년부터 2006년 12월까지는 퇴직금을 1년치만 받았고, 2007년 1월부터 2007년12월까지는 1년치를 받았다. 그리고 2008년 1월부터 퇴사한 2014년 2월까지 퇴직금을 못받았다. 결과적으로 6년2개월치가 밀린 것인데 지금 와서 60%만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고용승계 여부는 전혀 모르겠다. 해고당한 것도 힘든 일인데 밀린 퇴직금을 모두 받고 싶어 상담하게 되었다.

■ 진행과정 먼저 상담실에서 회사측에 전화하여 사실확인을 했다. 사장은 퇴직금을 미지급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다 주기는 어려운 회사사정을 설명하고 당장 지급은 힘들다 하였다. 하지만 해고된 내담자 입장에서는 밀린 퇴직금의 60%만 받고 합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는 당연히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기에 노동부에 진정을 넣었다. 내담자가 처음 해보는 진정접수여서 상담실에 진정서를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접수까지 진행하였다. 사장과 사장의 부인과 계속 통화하여 상황을 얘기하고, 퇴직금은 꼭 주어야 하는 부분임을 인지시키며 노동부에 진정을 넣은 사실을 고지하였다.

■ 상담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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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사장이 내담자가 퇴직금의 80%를 받기로 합의하였고 75%는 바로 지급되었으며 5%는 빠른 시일이내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내담자도 회사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서 이해하고 80%만 받는 것에 대해서 큰 불만이 없는 상태였다. 혼자 대응했다면 퇴직금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상담실이 도와줘서 빨리 마무리가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잘 마무리된 케이스이다.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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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직장내성희롱, 3년 만에 재발방지를 위한 체계를 세우다.

20대 / 미혼 / 제조업 / 사무직 / 규모 60여명근무 / 여성근로자 5명 / 3년 근무 / 재직 중

n 진행과정2014년 4월 오전, 내담자의 어머니가 상담실로 전화를 했다. 딸이 직장내 성희롱을 당했다며 상담을 하였고, 당일 저녁 내담자와 어머니가 상담실을 찾아왔다. 사건의 시작은 2013년 9월, 행위자와 함께 워크숍 장소 답사를 다녀오는 길에 차안에서 성희롱을 하였고 그로 인해 경찰조사를 받고 판결까지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행위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항소 하였으며 사업장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 내담자의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며 사업주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담자는 불안을 느꼈고,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상담실을 찾았다고 했다. 내담자가 피해를 보고 있었고 그 누구도 내담자의 이

[사건개요]행위자는 직속상사인 00상무다. 2011년 입사 후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 회식 후 술을 먹고는 “너네 어머니께 술상을 봐놓으라고 해라. 너와 나, 우리 둘이 간다고 이불 깔아놓으라고 해라”며 수치심을 주었다. “여보”, “사랑해”, “보고 싶다” 등의 문자를 수시로 보냈고, 쉬는 날에도 끊임없이 연락해서 ‘산에 가자, 낚시 가자’며 거절할 수 없게 만남을 요구했다. 2013년 9월 2일, 가해자 00상무와 □□남직원과 함께 회사워크숍 사전답사를 다녀오는 길에 □□직원이 먼저 내린 후 00상무가 피해자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려고 했고, ‘이번에 제대로 선을 긋자’는 생각을 갖고 차에서 내려 00상무와 싸웠다. 지켜보는 다른 시민이 신고를 해서 경찰조사를 받았고 2014년 2월 업무상강제추행으로 판결을 받았다. 00상무는 뉘우치지 않고 항소를 했다. 사장은 항소판결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나는 모른다. 미국본사에 직접 얘기해라”며 사업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본사에 사실을 알리고 00상무를 파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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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를 들어주지 않아 사업장 안에서는 고립되어 있었다.행위자는 2013년 9월 그 사건 외에도 피해자가 입사한 이후로 지속적이고 교묘하게 직장내성희롱을 행했다. 피해자는 행위자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 분노를 느꼈고, 파면하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했다.고용평등상담실의 자문변호사인 윤중현 변호사와 내담자를 함께 만나 자문을 받았고, 법원에 항소중인 사건은 상담실 입장의 탄원서만 제출하고 그대로 진행되게 두고, 따로 직장 내 성희롱 건으로 준비를 시작했다. 미국본사에 이 사실을 직접 알리기로 했다.

내담자가 입사해서 행위자가 행한 직장내성희롱 사실을 정리하여 번역을 하였고, 메일로 미국의 사장에게 전달했다. 외국인이 읽기에 이해하기 쉽고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간결하고 의미 있게 사실을 정리하는데 50여일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안산여성노동자회의 도움으로 번역을 해 주실 자원봉사자를 찾았고 1주일간 번역을 마쳤다. 미국본사에 메일을 보낸 후 2주일 후 내담자에게 연락이 왔다.

내담자가 일하고 있는 ㅁㅁ사업장에는 미국본사에서 파견된 감사가 있었다. 그 감사에게 이 사실에 대해 알아보라는 연락이 왔고, 그 미국인 감사는 내담자를 불러 “미국에서 이런 사실의 연락을 받았다. 너는 우리의 동료다. 너를 보호하겠다. 그리고 이렇게 버텨주어서 고맙다.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내담자는 이제야 그녀를 보호해 주고 그녀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좋아했다.

하지만 미국인 감사는 사장에게 이 사건에 대해 얘기를 듣는 과정에서 “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태도를 바꿨다. 내담자는 낙담하였고, 그렇게 기다리기에는 너무 힘들어 하여 내담자의 요청으로 내담자와 함께 상담실의 상담원, 통역자가 미국인 감사를 만났다.

상담실에서는 한국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의 사업주의 의무, 성희롱예방교육의 의무, 피해자불이익 조치금지에 대한 설명 등을 영문으로 준비하여 설명하였고, 내담자의 요구사항도 전달하였다.미국인 감사는 “내가 잘 못 생각했다. 너희들이 요구 한 게 맞다. 10일 이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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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사하여 내담자의 요구사항에 대해 답을 주겠다”고 확답하였다.

n 상담결과ㅁㅁ사업장의 인사징계가 진행됐다. 행위자 OO상무는 2개월 감봉하였고, 사업주의 의무를 하지 않은 사장도 2개월 감봉하였다.재발방지를 위해서 인사징계 공지 시 회사 임직원에 대한 사과문을 첨부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직접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사과를 하였다. 또한 외부기관에서 직장내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하였다. 인사고과 및 우수사원 선정 불이익에 대한 보상도 지급하였다. 앞으로 피해자가 본 건과 관련하여 어떠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하여 미국인 감사와의 Hot Line 마련하고, 문서로 정리하여 다른 감사가 와도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변동되지 않도록 하였다.

법원에서 진행 중인 사건은 6월 상담실입장의 탄원서를 제출하였고 10월 행위자가 다시 항고하여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내담자는 이제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업장에서 직장내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았고 사과도 하였다. 내담자는 7개월간의 과정 동안 밝고 긍정적이며 성숙한 자세로 임했고, 100%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하였다. 내담자가 힘을 내어 상담실과 함께 진행하지 않으면 이루어 낼 성과가 아니었다. 내담자는 상담실에 고마움을 표하였다.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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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직장내성희롱 행위자 부당한 인사징계에 대해, 끝까지 대응하다.

50대 / 기혼 / 제조업 /사무직 / 300여명근무 / 4년 근무 / 재직 중

n 진행과정9월 남자분이 전화를 했다. 어머니가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한것 같다고 하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에 대해 피해자에게 사실 확인을 정확히 들어야 한다며 어머니의 내방을 요청했으나, 피해자가 아들에게 피해가 갈까 갈등하고 직장 내 성희롱사실에 대해 말하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하여 고민을 했다. 10월에야 피해자가 직접 상담실로 전화를 한 후 내방하여 상담을 진행했다.

피해자가 다니는 회사는 지역에서 꽤 큰 규모이다. 아들은 지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피해자에게 “아들이 지역에서 일을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협박성 경고까지 해 더 고민을 했지만 용기를 내서 진행하기로 했다.

[사건개요]제조업 생산라인에서 일하고 있다. 그동안 별 문제없이 지내다 올 초 P본부장이 들어오며 힘들어 졌다. 어깨로 팔뚝을 쳐서 ‘왜 그러냐?’고 물으며 ‘좋아서’라고 하였다. 이에 불쾌하니 다시는 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 후로는 무릎으로 엉덩이를 치는 행위가 지속되었고, 외국인 직원 앞에서 ‘내 마누라’라고 말을 하였다. 가죽샘플을 내 가슴에 대고 ‘어 크네’라고도 하였다. 다른 동료에게 고충을 토로하니 그녀도 P에게 성희롱을 당하고 있었다. 성희롱에 대해 강하게 거부했더니 P가 나의 근무지를 변경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P의 성희롱적 언행과 모욕적 언행을 회사에 모두 말하였고 조치를 요구하였다. P도 그의 행동을 인정했다. 그리고 회사에서 직장내성희롱에 해당한다고 감봉3개월 조치를 내렸고 나도 생산라인으로 복귀를 하였다. 하지만 P와 계속해서 마주치고 있어 불편하다.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고 함께 근무하는 것도 힘들다. 다시 나의 요구를 말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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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에서는 사업장의 인사담당자와 통화를 진행했다. 피해자 M씨의 상황을 이해시키고 사업주의 의무에 대해서 인지시켰다. 사업장에서도 사업주의 의무에 대해 인지하고 일주일 내 인사징계를 하기로 약속했다.일주일후 다시 사업장의 인사담당자와 통화를 했고 다시 한 번 행위자 P씨에 대해 직장내성희롱 사실을 확인하고 인사징계토록 했고, 인사징계내용을 문서로 작성하여 피해자에게 전달하기로 하였다. 피해자는 11월 본 사건으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 처분이 없을 것이라는 ‘확인서’ 및 재발방지 대책을 다시 한 번 요청하였다.

n 상담결과행위자 P 강등과 감봉 3개월의 징계를 했다. 또한 O사업본부를 폐지했다. 기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직장 내 성희롱 징계내용을 공시하였다.

피해자는 곧 정년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같은 지역에 피해자의 자녀들이 공공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직장내성희롱 사건이 크게 알려지길 두려워했다. 정년까지 몇 개월 남지 않았으니 참으려고 했으나 용기를 냈고, 행위자는 징계 받았다. 한사람의 용기 있고 끈기 있는 행동이 행위자의 처벌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사업주에게 경종을 울리고 직장내성희롱이 큰 범죄이며 책임을 져야 함을 알려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안산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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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부당해고에 맞서 해고예고수당을 받아내다.

40대 / 기혼 / 6개월 / 어린이집근무 / 규모 5~10명[사건개요]2013년 6월 10일부터 조리사로 근무하였는데 12월 23일에 원장이 불러서 갔다. 부식비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원장이 원장 친정엄마와 함께 방학동안을 운영하면서 부식비를 계산해 보고 싶다며 12월 26일까지 일을 하고 내년 2월 24일까지 쉬다가 2월 25일에 다시 출근하라고 했다. 본인이 현재 해고 상황인지 아니면 휴업상황에 있는지 알고 싶고 휴업상황이면 휴업수당을 받을 수 있는가? 또는 해고상황이면 해고예고수당을 받을 수 있는가?

■ 진행과정1월 10일 첫 상담이 진행했다. 내담자는 원장이 갑자기 불러 갔더니 방학동안 쉬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원장이 말한 12월 26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는데 쉬는 동안 어린이집에서는 아무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며칠 뒤 국민건강보험이 상실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자신이 휴업중인지, 해고 상황인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원장에게 확인하기 위해서 연락을 해도 전화를 잘 받지 않는다고 했다. 만약 해고라 하면 부당해고로 복직신청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내담자에게 이야기 했으나 이렇게 까지 하는 곳에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하여 해고예고 수당을 신청하기로 했다.상담실에서 다시 원으로 연락을 취하였으며 원장이 통화가 안되어 부원장과 통화를 했고 원장과 통화하기를 원했다.부원장에게 왜 4대보험이 상실되었는지 확인하니 그건 해고의 의미가 아니고 2월에 출근하게 되면 다시 가입하면 된다고 했다. 4대보험 상실 신고는 해고를 의미한다고 이야기하며 해고처리 된 것이 아니라면 휴업수당을 지급하여야 된다고 알렸다. 몇 번의 부원장과 통화가 계속되고 원장과의 통화가 가능하였다. 통화할 때 마다 말이 바뀌다가 상담실이 개입하고 난 뒤 원장은 해고예고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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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지급하겠다고 약속 하였고 또 다시 몇 번의 독촉전화 끝에 해고예고수당을 받을 수 있었다.

■ 상담결과해고예고수당은 첫 상담 후 1달이 지난 뒤에야 지급받을 수 있었다. 내담자는 통화가 잘 되지 않은 원장과 통화하기 위해 포기 하지 않고 끊임 없는 전화통화를 시도 했었고 상담실에서도 원장과 통화하기 위해 10번이 넘게 통화를 시도 했었다.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고 난 뒤에도 입금이 되지 않아 3번의 통화를 더 한 끝에 수당이 지급되었다. (대구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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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상사의 성희롱 및 업무적 괴롭힘에 대항하다.

26세 / 비혼 / 보안업체 / 기술자 / 규모 200명: 지사 40명 / 6개월 /재직[사건 개요]본사는 서울에 있고 대전 지사에서 근무한다. 부서에는 팀장과 내담자 두 명이 함께 일하는 구조이다. 그런데 팀장이 안전벨트를 매 주는 척하며 가슴을 터치하거나 어깨를 주물러 달라는 뉘앙스로 얘기하고, 손금을 봐 준다고 하면서 손을 만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것뿐만이 아니라 업무적인 이야기를 메신저로 너무나 많이 한다. 밤늦은 시간과 새벽에도 업무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데 좋은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트집을 잡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보냈다. 내담자는 너무나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여 부장에게도 고충을 호소했으나 별다른 조처가 없다. 또한 얼마 전 동료에게 들었는데 내담자가 팀장에게 스킨십을 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이다. 내담자는 이중의 고통을 받게 되어 회사를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너무 억울해 상담을 요청했다.

■ 진행 과정 6.18 전화로 사건 상담. 진술서 작성 요청6.19 진술서 받은 것 검토. 진정서가 너무 읽기 어렵게 되어 있어 읽기 좋게 사실과 감정을 분리해서 정리하도록 안내.6.20 본사에 문제제기 했고 본사 담당이 19일까지 진술서 보내라고 함. 6.23 진술서 다시 보냄. 수정해서 보냄. 본인은 회사를 그만 둘 것인데 본사에 이것을 보낼 필요가 있는지 문의. 따로 형사고소하고 싶다. 하지만 형사 고소하기에는 성추행이 약하고 노동부에 신고하려면 우선 본사에 알리고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진정하는 것이 좋음 안내.7.4 회사에 진술서 제출. 회사에서 차장에게도 진술서 받음. 징계위원회에서 임원끼리 상의가 있었던 것 같음. 차장은 성추행 부분 전면 부인하고 오히려 내담자에게 스킨십을 당한 것처럼 말함. 내담자가 경영관리팀 부장을 만나서 정황 다시 얘기 함. 상무에게는 공간 분리배치 요청. 7.7 상담실에서 담당 부장과 통화 진행상황 문의. 앞으로 “상담실로 문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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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겠다.” 답변 받음.7.23 회사에서 내담자를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것으로 우선 결정. 피해자가 이동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으나 내담자는 자신이 이동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함. 내담자가 이동을 할 경우 행위자에 대해서는 어떤 징계가 있는지 확인을 반드시 하도록 요청.7.23 회사에 문의했더니 “업무처리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 분명히 징계가 있을 것이다” 답변. 반드시 징계가 있어야 한다. 가해자는 그냥 있고, 내담자만 이동하게 되면, 내담자가 잘 못이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안내.8.7 이동을 시켜준다고 했는데 내담자에게 바로 자리를 비울 수 없으니 4개월을 더 같이 일하라고 함. 하지만, 행위자의 태도가 아직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하루도 더 같이 있고 싶지 않다고 전화 옴. 본사에 다시 강력하게 분리배치 요구하도록 안내.8.12 아무래도 노동부에 진정해야 할 것 같다. 가해자에 대한 전혀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8.13 담당 과장과 상담실에서 통화. 징계여부는 어떻게 되었는지 문의. ‘부서이동하고 가해자에게는 경고 조처했다’는 답변. 경고 조처만으로는 제대로 징계가 되었다고 할 수 없음 안내. 경고가 제대로 되었다면 아직까지 업무상 힘들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분명히 전달. 상담실에서 전화한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해 함. 사업주 측에서는 다른 동료들의 진술도 받아서 객관적으로 처리하려고 했다는 답변. 8.13 내담자는 사업주가 다른 동료의 진술서 받은 사실 몰랐다고 함. “알아보니 차장과 친한 몇 명이 썼다고 하더라. 난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 답변. 사과요구하고 징계 요구하고 조치 미흡으로 노동부에 진정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8.13 중부지사로 발령이 나서 내일부터 이동한다. 담당 과장이 전화 와서 꼭 징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이동하면 좀 나아질 것 같다. 징계는 더 기다려보고, 노동부 진정은 안하려고 한다.

■ 상담 결과 사회초년생이 첫 직장에서 업무 미숙으로 상사의 괴롭힘을 당하고 성희롱까지 겪으면서 굉장히 고통스러워 한 사건이다. 더구나 두 명만 있는 팀이어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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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요청하거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동료도 없었다. 또한 다른 상사에게 보고를 해도 일 잘하는 사람의 말만 귀 기울여 듣고 처리를 하지 않아 더욱 힘들게 문제제기를 해야 했다. 사업장의 문제 해결 방식을 보면 양쪽의 진술을 듣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겠다는 방식이어서 성희롱 문제제기 시 하나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증거 제시하기를 요구함으로써 행위자가 발뺌을 할 경우 피해자의 진술은 과장된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기 싶다는 것이다. 이 사건의 사업장 또한 이러한 사건 처리의 오류를 범하고 있어서 징계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내담자가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원하는 부서로 이동이 되어 더 이상 행위자와 마주치지 않게 처리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회사를 그만 두려고 하는 몇 번의 위기는 있었지만, 상담을 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한 내담자에게 응원을 보낸다.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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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고객의 성희롱에 맞서다.32세 / 비혼 / 레스토랑 / 매니저 / 규모 8명 : 여 3명 / 2년 /재직[사건 개요]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6월 16일 저녁 식사를 하러 온 고객이 허리를 끌어 당겨 가슴을 만졌다. 그 전에도 성적 언동들이 있었지만, 레스토랑 단골 고객이어서 거부하지 못하였다. 언어적 성희롱도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수시로 있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이 하지 않고 일부러 매니저인 내담자가 그 고객을 주로 응대하였다. 하지만 이 날은 도를 넘어 성추행까지 당하게 되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동료가 레스토랑 사장에게 얘기를 했고, 레스토랑 사장이 이 고객에게 사과를 요청했다. 하지만 사과라기보다는 너무나 무성의하게 답변을 했다. 그 다음 날도 사과한다고 왔지만, 전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여성노동자회에 상담을 의뢰하게 되었다.

■ 상담 진행 과정 6.19 전화로 사건 상담 - 사건일지 작성 요청. 인권위나 형사고소 등 법률적 대응 안내.6.24 이메일로 법적 대응 잠시 보류한다는 연락7.1 문제제기 의지를 밝힘. 그래서 일지 작성 요청.7.7 다시 고민해보고 대응하기로 결정.7.8 일지 보냄. 확인하고 수정7.10 인권위와 변호사 자문 구함. 행위자가 교수로 일하고 있는 학교 내 인권센터 성희롱 상담센터와 통화7.11 본인이 상담센터와 통화했고, 진술서 다시 정리하고 인권센터 함께 방문 상담하기로 함.7.14 학교의 징계위원회에 대한 믿음이 안 간다. 그래서 형사고소하고 싶다.7.23 상담실 방문해서 변호사 상담 진행7.24 가해자가 인권센터에 사건이 접수된 것을 알고 거액을 제시하며 합의 요구.7.25 레스토랑 사장을 통해 합의 재촉. 사장 통장에 합의금 미리 입금. 인권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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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에는 우선 조사 중지 요청. 상담실과 인권센터 쪽에서 합의는 신중히 선택할 것을 권유.7.26 합의 시는 입금 확인 후 합의서 작성하고, 합의서 내용 잘 살펴보시길 안내. 행위자가 인권센터장을 통해서 인권센터 상담 변호사들에게 압력을 넣기도 함. 7.28 내담자 행위자가 제시한 금액이 매우 큰 금액이어서 합의하기로 결정. 8.1 내담자와 행위자 합의. 돈 입금확인 했고, 인권센터에 철회한다고 연락했음.

■ 마무리 내담자가 거액에 합의를 함으로써 내담자의 심적 고통은 일부 해소가 되어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합의를 함으로써 행위자에 대한 처벌은 불가능해져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행위자의 위치가 사회적으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위치이고, 앞으로도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하지만, 내담자가 스스로 처벌의 의지를 다지고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 또한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 판단된다. 처음 상담할 때에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행동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상담실의 역할은 무엇보다 내담자의 마음을 치유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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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수습사원 성희롱 및 부당해고에 노동위원회와 노동부 진정으로 맞서다.

31세, 32세/ 비혼/ 전시기획 / 기획팀 업무 / 규모 53명 : 여45명 / 2개월 / 퇴직[사건 개요]30대 초반의 두 여성은 정규직으로 입사했으나 6개월간의 수습사원이었다. 사업장은 착시 미술관련 전시 기획을 하는 회사로 최근에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는 곳이었고, 총 53명의 사원에 여성이 45명 정도 근무하는 곳이었다.입사 2주 정도 되었을 때 전시 견학을 하고 상무와 저녁 회식을 하게 되었다. 저녁을 먹고 술자리를 하게 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상무가 ‘성기’를 거론하는 음담패설과 자신의 성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또한 한 여직원에게 손을 만지작거리고 손에 뽀뽀를 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여직원에게는 자신을 “화장실로 데려다 달라.”고 하면서 손을 잡아끌기도 했다. 밖으로 나와서는 어깨동무를 하고 안아달라고 해서 거부했더니, “꼭 공격하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 날 이후, 상무가 업무적으로 외면을 하거나 작은 일에도 꼬투리를 잡아 혼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수습사원으로서 아무런 대응을 할 수가 없었다. 성희롱에 대한 것도 참고 넘어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수습 2개월째 상무가 자신이 성희롱 했던 두 여사원을 불러 내일 당장 나오지 말라며 해고 통보를 했다. 해고 사유는 업무적으로 미숙하고 사원들과 원만하게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면서 급조한 티가 나는 업무 평가서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사업주는 정식 해고 통지서도 주지 않았으며, 두 여성도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두 여성은 며칠 후 노동부에 성희롱 진정을 하고, 동시에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하였다. 상담실을 방문을 한 것은 사건 접수 후였다. 사건을 노동부와 노동위에 접수했지만, 이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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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과정7.21 방문상담. 노동위 부당해고 구제 신청했음. 노동부 성희롱 진정했음. 이후 상담. 노동위에 신고해서 회사가 답변서를 제출하기 전에 노동위에 연기신청을 한 것 같다. ‘회사에서 답변서를 제출하기 전 합의 요청. 급여 한 달분을 주겠으니 취하 해라. 노동부 진정 건까지 취하하면 두 달분을 주겠다.’고 함. 7.21 노무사 자문. 해고통지서도 없고, 아직 퇴사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들이 질 경우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금전보상명령신청까지 한 것은 잘한 것이다. 수습을 이용한 해고로 보이며 죄질이 안 좋다. 끝까지 싸워볼 만하다. 내담자들과 통화해서 안내. 그리고 취업규칙을 구해보도록 해라. 인사위원회가 정당한 절차에 의해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7.23 내담자 2명 방문, 변호사 상담 진행 7.24 문자로 회사에서 8.1자로 원직 복직하라고 함. 변호사 노무사 자문, 일단 복귀하고 이후 상황은 잘 대처해야한다. 정식 절차를 밟아서 분명히 해고 하려고 할 것이다. 이 후 불이익에 대한 기록을 꼼꼼히 해놓을 필요가 있다 안내.7.25 노무사에게 취업규칙 송부 후 자문 요청7.25 내담자들에게 노무사의 의견 전달.7.25 회사로부터 원직복직을 요청했으며, 만나서 얘기를 해 보자는 문자 받음. 요구 사항을 정리해서 만나 보도록 요청.7.25 노동청에서 연락을 받았다. 노동부와 노동청이 논의. 수습을 이용한 해고로 사안이 안 좋다. 그래서 사업주에게 630만원에 합의 하도록 권고. 사업주 받아들여 합의하기로 함. 7.29 오늘 노동청에 가서 취하서 제출했다. 일이 잘 되었다. 감사하다. ■ 마무리내담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건이 마무리 되어 일정의 성과는 있었던 상담 사례이다.노동부에 성희롱 진정을 하고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하고 난 후 상담을 받았다는 것은 부당함에 대해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스스로 행동했다는 것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여성노동인권에 대한 의식도 높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하지만, 내담자들이 합의를 함으로써 부당하게 인사권을 남용한 사업주와 성희롱을 행한 상사에 대한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운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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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사건은 수습 기간을 업무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기간이 아니라 언제든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으로 잘 못 인식하고 있는 사업장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수습 기간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해고 할 수 없으며, 정식 절차와 공정한 평가 후에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수습 기간이 해고하기 좋은 기간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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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직도 유리천장은 존재하고 있다.36세 / 기혼 / 17년 근무 / 재직 / 제조업사무직

[상담개요]고졸로 입사하여 일하다가 승진을 고려해 대학교를 입학해 졸업한 뒤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열심히 일하면 알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했는데 17년 동안 승진을 한 번도 하지 못했으며 공장장이 입사한지 3년 된 남자 사원한테 결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남자는 앞으로 진급을 하니 문제될 것 없다는 공장장 말이 남녀차별적이고 모욕적이어서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울면서 전화 상담을 했다.

■ 진행과정 300명이 넘은 제조업인데도 여사원은 진급제도가 없는 사업장이다. 신입 남자직원도 오래 근무한 여자직원에게 “00씨”라 한다. 여성은 진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직급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남자 사원이 직급이 높아지므로 ‘선배’라는 호칭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사내 고충상담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정식으로 서류로 안건을 제출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본사의 고충상담실로 제출하자고 제안하였다. 회사 사규 [승진]부분에 여성이 배제된 부분을 고충상담원에게 문제제기를 하였다. 공장장이 지시명령을 내리는 것에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여 본사로 문제제기를 하려고 했으나 상무가 상황을 듣고 남자 직원에게 결제를 받는 지시는 철회하도록 하였다. 상무가 고충상담을 받아들여 차별내용을 ppt로 만들어 발표하기도 하였다.

■ 마무리 남녀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교육·배치 및 승진]는 사업주는 근로자의 교육·배치 및 승진에서 남녀 차별하여서는 안 된다고 돼있다. 내담자의 회사는 2015년부터 차별부분을 수정해 회사사규를 다시 재정립 하기로 했다.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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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부산여성회 박경득, 인천여성노동자회 김태임,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이정희, 수원여성노동자회 오유진, 부천여성노동자회 이지현, 전북여성노동자회 김익자, 광주여성노동자회 정희경, 안산여성노동자회 나지아, 서울여성노동자회 이부민/신상아, 대구여성노동자회 박은정/정현정, 한국여성노동자회 송은정 한국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노동자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부산여성회 부천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노동자회 안산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노동자회

02-325-6822 062-361-3028 055-264-5049 051-506-2590 032-324-5815 02-3141-9090 031-246-2080 031-494-4362 032-524-8830 063-286-1633 053-428-6338

www.kwwnet.orgwww.gjwwa.or.krwww.ww5050.orgwww.busanwomen.or.krwww.pwwa21.org www.equaline.or.kr www.ggswwa.or.kr www.aswomenworker.org www.womenworker.org www.jwunion.org www.dgww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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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평등의전화상담사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