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95
2015. 12. 14. 과목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책임강의자 소속: 동국대학교 성명: 홍윤기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

Upload: others

Post on 31-Dec-2019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2015. 12. 14.

과목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책임강의자 소속: 동국대학교 성명: 홍윤기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

Page 2: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 -

결과 요약

과목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과제번호 PR-2015-14

참여자

구분 소속 직위 성명

책임강의자 동국대학교 교수 홍윤기

공동강의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김신

동국대학교 교수 손윤락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임명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래교수 전종윤

우리나라 대학 교양교육 과정으로서의 인성 교육과 그 확산에 대한 공동의 열망을

담아 설립한 본 ‘2015년 인성교육 3.0 동국대-한국외대 공동사업단’은 <연극놀이

로 몸·마음 가꾸기> 교과목 개설 및 강의 운영을 한 학기 동안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며 이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되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 큰 포부와 새로운 시도

라는 이중고를 안고 시작한 본 사업은 책임강의자와 공동강의자들이 모여 워크북을

구성하는 것부터 수월하지 않았다. 이론적 교육내용과 방법론에 익숙한 강의자들이

교육연극 방법론을 적용한 연극놀이와 인성교육을 접목시킨 워크북을 완성함에 있

어 연극전문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서울교대 대학원 교육연극

담당교수인 김병주의 연극수업 노하우와 본 사업에 관한 소중한 조언, 그리고 그가

연결해준 연극 전문인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무사히 본 교과목을 위한 워크북(113쪽,

인성교육 이론과 교육연극 요소의 접목)을 완성할 수 있었다. 물론 이 워크북을 제

작하기 위하여 여러 차례의 회의와 제1차 워크숍(2015년 8월 26일)을 개최하였다.

그리고 성공적인 수업을 위해 학기 중 공식적인 회의 이외에도 강의자들은 수시로

만나 서로의 수업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었고, 그것을 적용하여 보다 나은 수업을 만

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본 사업단이 2015년 2학기에 실행한 새로운 인성교육의 목표는, 수업시간에 학생

들이 직접 역할극으로 참여하는 ‘연극놀이’를 함으로써, 그들 스스로 ‘나-타자-

세계’라는 삶의 총체적인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과 타자와의 관

계를 맺으며,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하기 등을 몸으로 체험하는 가운데 자연스럽

게 인성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는 데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인성일기’(중간고사 대

체 보고서)와 ‘인성클리닉’(본 사업단이 시행한 비교과 프로그램)이라는 매개를 통

해 이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되었음을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대

부분의 학생들은 본 교과목에 대단히 만족했고, 다른 학우에게도 적극 추천할만한

Page 3: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 -

수업임을 밝히고 있다. 이론 강의중심 교육에 익숙했던 강의자들도 감동적이고 인상

적인 교육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런 경험은 우리나라 대학 교양교육 분야에 반드시

확산―본 사업단의 동영상 자료를 통해―하여야 한다고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학생

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대학생과 인성’ UCC 공모전도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고, 이를 적극 활용하면 인성교육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강의자들 일부, 즉 책임강의자와 일부 공동강의자들의 해외출장 결과도 매우 만족

스럽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책임강의자는 유럽의 시민 인성교육의 의미와 현황을 확

인할 수 있었기에 이를 본 사업단의 다음 학기용 개정 워크북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의 토론 중심 시민 인성교육과 독일의 정치교육(Politische Bildung)을 본

교과목의 교육방법론으로 접목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캐나다 몬트리올과

미국 맨해튼 출장을 통해 얻은 교훈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모든 강의자는‘티처-

액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번 학기에 적용한 팀티칭 형식으로 연극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수업의 피할 수 없는 한계를 지적함과 동시에 가장 이상적

인 수업 방식을 지향하는 것이다. 즉 인성교육 전문가(이를테면 본 사업단의 강의자)

가 이론 수업과 연극 활동 수업을 함께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다. 이를 위해서 뉴욕대학교(NYU) 예술대학 학장 데이비드 몽고메리(David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그에 따르면 인성교

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학 교과목에 연극적 기법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본 교과목을 한 학기 동안 진행하면서 얻게 된 소중한 교육경험 가운데 두

가지를 구체적인 결과물로 세상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 첫째, 책임강의자의 구상에 따르면, 학생들의 인성일기와 강의자들의 경험을 모아

서 『연극놀이를 통한 대학생의 인성 경험이야기(가제)』를 출간할 예정이다.

- 둘째, 본 사업단의 워크북을 대학 인성교육 교재(『나를 찾는 연극놀이(가제)』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본 교과목 학습지도안을 별도로 만들어 『연극놀이

를 통한 인성교육3.0 교수매뉴얼(가제)』을 결합시킬 예정이다.

Page 4: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 -

0. 2015년 인성교육 3.0 동국대·한국외대 공동사업의 결과 요약

1. 준비

- 양 대학 총장, 교양대학 학장의 인성교육 3.0 교양 강좌 개설 합의

- 양 대학 교양-인성교육 관련 교수 5명, 교육연극전공 교수 1명, 연극전문가 3명이 교

과목개발에 참여

- 양 대학에 인성교육 3.0 교양강좌 4개 분반(2학점, 정원 30명) 개설

- 최소 4개 학기(2015.2학기~2017.1학기) 개설 결정, 학장 확인

- 제1차 워크숍 개최(2015년 8월 26일), 준비와 실행 논의

- 강의 워크북 완성(113쪽, 인성교육 이론 + 교육연극 요소)

2. 실행

- 매주 대학생과 인성, 이론적인 부분(나 자신, 나와 타자, 선택의 문제, 사회속의 나)

강의

- 매주 연극놀이 요소가 어우러지는 수업 진행

- 이론의 단계별 전개에 맞추어 팀별 연극 표현 수행

- 인성일기 작성(학기중 기본 4회)

- 인성클리닉 상담(학기중 기본 1회)

- “대학생과 인성” UCC 공모전 시행

- 제15주차에 조별 연극 공연

3. 확산

- 양 대학 3개 수업 13주 동영상 강의 촬영(추석 연휴와 한글날 휴강)

- 9월 초 8~10개 언론사에서 강좌 소개 기사

- 10월 말 중앙일간지 취재기자, 사진기자 방문 수업 취재

- 교육 3.0 취지에 맞추어 양 대학 OCW 강의공개

- 총 3×13강 촬영분을 1개의 컨텐츠로 융합(1×13강으로 편집), 교기원 KOCW 공개

- 해외출장1 : 책임연구원 – 이탈리아, 프랑스 – 시민 인성교육 탐방

- 해외출장2 : 공동연구원B – 캐나다, 미국 – 논문발표, 교육연극 전문가 인터뷰

- 해외출장3 : 공동연구원C – 캐나다, 미국 – 논문발표, 교육연극 전문가 인터뷰

- 제2차 워크숍 개최(2015년 12월 5일), 성과와 확산 논의

- 워크북을 대학 인성교육 교재(가제: 『나를 찾는 연극놀이』)로 승화 예정

- 강의 교안을 별도로 만들어 『인성교육 3.0 교수매뉴얼』로 결합 예정

Page 5: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 -

Ⅰ. 교과목 설강 현황

강의자명 손윤락(홍윤기 참관) 소 속동국대학교 다르마칼

리지(홍윤기= 철학과)

교과목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1반)

강의기간 2015.09.04.~12.18 수강인원 28명 학점 2

수강생 성적 분포도

(성적 평가시)A: 9명, B: 12명, 그 외 C 이하

강의자명 손윤락(홍윤기 참관) 소 속동국대학교 다르마칼

리지(홍윤기= 철학과)

교과목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2반)

강의기간 2015.09.04.~12.18 수강인원 30명 학점 2

수강생 성적 분포도

(성적 평가시)A: 9명, B: 12명, 그 외 C 이하

강의자명 전종윤(김신 참관) 소 속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

교과목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서울캠퍼스)

강의기간 2015.09.02.~12.16 수강인원 29명 학점 2

수강생 성적 분포도

(성적 평가시)A: 9명, B: 12명, 그 외 C 이하

강의자명 임명희 소 속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

교과목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글로벌캠퍼스)

강의기간 2015.09.01.~12.15 수강인원 29명 학점 2

수강생 성적 분포도

(성적 평가시)A: 9명, B: 12명, 그 외 C 이하

Page 6: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 -

Ⅱ. 강의 세부 내역

1. 주차별 강의 진도표 (동국대, 한국외대 동일)

강의

명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강좌

개요

삶의 무대 위에서 우리는 각자 일정한 역할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강좌는 ‘책상

에 앉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노는’ 수업이다. ‘놀면서 몸마음을

가꾸는’ 수업으로, 연극놀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타자를 만나며, 세상

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몸·마음을 가꾸는 것은 인성을 가

꾸는 것인데, 우리는 기존의 모든 인성교육의 방법론을 지양한다. 기존의 인성 관련

과목은 동서양의 윤리 사상을 가르치는 이론 중심 수업이거나, 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수업이라 하더라도 방문이나 특강 등의 형식을 가진, 말하자면 상당히 ‘수동적인’

형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는 이론으로 가르치고 ‘머

리로 배우는’ 인성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극놀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도

입한 것이다. 학생들이 단계별로 ‘연극놀이’에 직접 참여하여 학습 주체가 되도록

한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연극놀이를 통해 나-타자-세계라는 삶의 총체적 구도를

몸과 마음으로 체득함으로써 각자가 좋은 사람, 훌륭한 시민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경험을 할 것이다.

강의

목표

이 강좌는 글로벌 시대라 불리는 오늘날 어려움도 많은 우리 대학생의 인성을 함양하

는 것을 목표로 하되, 이론으로 가르치고 ‘머리로 배우는’ 인성 교육의 한계를 극

복하고 학생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도록 한다. 학생들이 단계별로 ‘연극놀이’에

참여하여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나-타자-세계를 이해하고 몸과 마

음을 가꾸도록 한다. 몸이 풀려야 마음이 움직인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수업은 수강

학생들의 굳은 몸을 풂으로써 그들의 닫힌 마음을 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우

리 수업은 나만의 작은 몸과 마음을 가꾸는 데 머물지 않고, ‘더 큰 나’, 즉 사회

속에서의 나로 나아가도록 한다.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이며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채택하고 있는 만큼, 학생 각자가 자기 자신을 한 사람의 시민으로, 즉

나라의 주인으로 자각하고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알고 실천하는, ‘좋은 사람, 훌륭한

시민’의 이상에 다가가도록 하는 것이 이 수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강의

자명

손윤락(동국대학교)

전종윤(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임명희(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주 강 의 내 용 교 재 비고

1

강의구분: 이론 및 연극놀이 오리엔테이션 + 활동

강의주제: 강의목표, 수업과정, 평가방법, 교재 안내/분야별

담당교수 소개/“연극놀이”에 대한 이해

『 연 극 놀 이 로

몸·마음 가꾸기

워 크 북 』 = 이 하

Page 7: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 -

<워크북>

2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I부. 인생은 무대다 – 키워드: 성격, 등장인물, 역할<워크북>

3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인물탐구 – 햄릿 vs 돈키호테<워크북>

4

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비극적 주인공 – 오이디푸스, 항우/「오이디푸스왕」 낭

독극 진행

<워크북>

5

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II부. 관계 맺기(덕 교육)

- 나와 나 자신

<워크북>

6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나와 타자 – 가족, 친구, 낯선이<워크북>

7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내가 혼자 산다고 혼자 살고 있는가?<워크북>

8강의구분: 자율학습

강의주제: 과제 = 1, 2차 인성일기 제출<워크북>

9

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III부. 상황과 선택(도덕적 딜레마)

- 가치선택 1. 자유 vs 평등

<워크북>

10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가치선택 2. 자연 vs 법<워크북>

11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가치선택 3 – 권력 vs 정의<워크북>

12

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IV부. 국가와 사회(민주적 시민성)

- 국가와 시민 – 민주국가 주권자의 권능

<워크북>

13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권리와 의무 – 민주국가 주권자의 자격<워크북>

14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공동체와 참여’를 위한 조별공연 준비<워크북>

15강의구분: 이론 강의 및 연극놀이 수행

강의주제: ‘공동체와 참여’를 위한 조별공연 수행<워크북>

16강의구분: 기말시험

강의주제: 형식 = 필답고사<워크북>

Page 8: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 -

2. 차시별 강의 세부 내용

주차 1 주제 강의소개 -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강 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1. 강좌의 소개

2. 구성원들간의 거리감 해소.

강의내용

1. 강좌의 소개. 본 강좌의 다음과 같은 특징을 소개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

고 원활한 학습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한다.

2. 간단한 연극 놀이를 통해 학생들 서로의 통성명과 소개 등 몸과 마음을 여는

활동을 진행하여 학생들간의 긴장감과 거리감을 해소한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강좌소개

◎ 16주차 강의 개요 소개

(1) 서술적 접근 방법으로서 말하기와 글쓰기를 병행하면서 (2) 학생이 직접 다양

한 ‘연극놀이’를 통하여 나-타자-세계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자

신과 타자와의 관계를 맺으며,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하기 등을 몸으로 체험하

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인성 함양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본 강좌는 1단

계 ‘삶의 무대(나(몸.마음) 일깨우기)’, 2단계 ‘관계 맺기(덕 교육)’, 3단계

‘상황과 선택(도덕적 딜레마)’, 4단계 ‘우리세대(시민 교육)’ 등의 4단계로 구

성되어 있다.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구분소요시간

교수내용 / 활동내용

도입 활동 10분짧은 텍스트 읽기 또는 동영상 보기 등을 통해 학습목표를 이

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텍스트 읽기 10분 주 텍스트를 읽는 시간을 갖는다.

텍스트 이해 10분주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함으로써 학습주제를 정확히 파악

하고, 연극놀이를 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을 갖춘다.

연극 활동 50분도입 활동 내용과 주 텍스트 내용을 토대로 이 내용들을 구상

화하기에 적절한 연극 활동을 진행한다.

회고 활동 20분 연극놀이에 관한 토론과 주제에 관한 토론 등을 한다.

Page 9: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9 -

1. 첫 시간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여는 활동을 통해 긴장감과 거리감을 해소한다.

2. 연극놀이 소주제

교육 내용* 첫 만남- 한 학기 활동에 대한 이해 및 수업에 대한 동기 유발

모듈 활동 내용

박수도미노 - 호기심을 담아 박수를 옆으로 전달

- 나-너-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고 의문을

던지자는 의미에서 활동

양과 여우

- 둘씩 짝을 바꾸며 인사하고 친해질 수 있도록 하는 활동

- 술래가 “이 과목을 들으며 기대되는 것”을 소리쳐 말 하도록 하여

학생들이 이 과목을 들으며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봄

- 몸을 활용하는 활동적인 연극놀이를 통해 친밀감 형성

이미지 연극

- 정지장면의 이미지 연극을 보여 준 후 다양한 추측을 하게 함. 그 뒤

이상적인 장면으로 바뀔 수 있도록 아이디어 유도

- 이번 한 학기 수업이 이렇게 같이 참여하며 방향을 만들어 나가는

수업임을 활동을 통해 인지할 수 있도록 함

주차 2 주제 인생은 무대다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1. 삶이라는 무대 위에서의 나를 만난다.

2. 관련 연극 놀이를 통해 나의 역할, 타자의 역할에 대해 이해한다.

강의내용

1. 인간은 저마다 자기 인생의 역할을 한다. 인간은 응고된 존재가 아니라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창문과 같은 존재이다. 인간은 세계 속에 존재하면서 끊임없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으로 존재한다.

2. 연극놀이를 통해 나를 규정짓는 많은 역할들에는 무엇이 있으며, 내가 가장 좋

아하는 역할과 반대로 가장 벗어버리고 싶은 역할은 무엇인지 의견을 교환한다.

나의 역할 중에서 가장 나다운 역할은 무엇인지 발표하고 왜 그러한지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3. 회고활동을 통해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관심을 열고, 나와 세계와 관계를

성찰한다. 느낀 바를 회고록에 풀어낸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도입 활동

다음 영상을 감상한다.

Page 10: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10 -

= 동영상

◎ 2주차 텍스트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한다.

1. 셰익스피어, <좋으실대로>(As You Like It) 2막 7장.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연극의 서막은 열리고 관객의 박수를 받으면서 인생연극의 배우로서 맡은 바 역

할은 시작된다. 각본에 따라 서막이 열리고 전개과정을 거치면서 클라이맥스의

솟구치는 열연이 줄기차게 진행되고, 언젠가는 다가 올 최후의 종막을 향하여 달

려가고 있다. 학생들이 인생이라는 삶의 무대안에서 자신이 주인공이며, 삶을 창

조해내는 주체적 위치에 있음을 인지하도록 한다.

2. 남경태,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 항소걸음, 2001, 132~133쪽. 인간은 자신을

세계의 일부면서 세계의 주인이라고 자기의 존재방식을 이해한다. 하이데거는 이

를 현존재의 이중적 존재방식이라고 한다. 학생들이 각자 처해진 세계 속에서 끊

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삶의 주체적 역량의 중요성을 생각하도록 돕는다.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1. 학기의 상반부 활동은 학생들의 관계성 형성에 비중을 두되, 해당 텍스트의 맥

락 속에서 관련된 연극 놀이 활동을 진행한다.

2. 연극놀이 소주제

◎ 회고 활동

교육 내용

* 인생은 무대다- 인간은 저마다 자기 인생의 역할을 한다.- 인간은 응고된 존재가 아니라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창문과 같은 존재- 인간은 세계 속에 존재하면서 끊임없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으로 존재

모듈 활동 내용

반갑습니다.- 자리를 바꾸는 “반갑습니다.” 활동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

를 이해하고 알도록 함.

- 자신 안에 있는 다양한 내면을 놀이를 통해서 만나는 시간

Two-Circle

- 종이 찢어서 인사하며 짝 만들기 (틀 깨기)

- 행복한 역할 짝끼리 말하고 인터뷰

- 벗어버리고 싶은 역할 짝끼리 말하고 인터뷰

- 자석과 철가루로 벗어버리고 싶은 역할에 대한 욕구 발산하기

- 조각릴레이

움직이지 않기 놀이

- 원으로 서서 “움직이지 않기”로 명명을 하고 활동을 하지만 서로

연계되어 움직일 수밖에 없는 관계 인식에 대한 활동

Page 11: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11 -

다음 질문들에 생각하고 의견을 나눈다. 수업을 통해 생각한 바를 회고록에 작

성해본다. 첫째, A글에서 “인생은 연극이다”라고 주장한 셰익스피어의 글에 대

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둘째, A글에는 “세계는 모두 무대”이고 “인

간은 자기인생의 다양한 역할을 연출한다”라는 말이 있다. 인간이 사는 세계가

정말 무대일까? 셋째, “인간은 세계 속에 있으면서 세계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

는 방식으로 존재한다”란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넷째, B글에 나오는 ‘다자인

(현존재)’ 즉 ‘세계-내-존재’의 인생도 연극일까? 다섯째, “인간은 세계와 별

도로 존재하면서 세계를 바라보거나 마주보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 세계 속에서

언제나 이미 있는 존재다.” 세계라는 무대에 살면서, 인간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주차 3 주제 인물 탐구 – 햄릿 vs 돈키호테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

1. 문학작품 속에 나오는 인물을 탐구한다.

2. 관련 연극 놀이를 통해 나의 성향을 파악하고,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가진 친구

들과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며, 나에 대해 성찰하고 나아가 타자를 이해하는 능력

을 습득한다.

강의내용

1. 셰익스피어의 햄릿 중 명대사를 함께 읽는다.

2.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중 명대사를 함께 읽는다.

3. 텍스트 이해를 통해 상반된 성향이 인물들을 이해하고 나는 과연 어떠한 유형

에 속하는지 서로 토론한다.

3. 연극놀이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나는 나와 다른 성향을 가진 타자와

어떻게 다른지, 사고방식과 행동 유형을 타블로를 통해 만들어보고, 자기 중심적

인 생각에서 벗어나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4. 회고활동을 통해 연극 놀이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이었는지, 연극놀이를 통해

본인의 도덕 판단능력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성찰하고, 회고록을 작성한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도입 활동

다음 영상을 감상한다.

= 동영상

◎ 3주차 텍스트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한다.

1. 셰익스피어(1564~1616.4.23)의 드라마 <덴마크 왕자 햄릿의 비극>(The Tragedy

of Hamlet, Prince of Denmark)(1603년 Q1[1st Quarto]본, 이현우 번역) 중 일부를

Page 12: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12 -

함께 낭독한다. 텍스트 이해로 넘어가 새뮤얼 존슨(Samuel Johnson, 1709~1784,

영국의 시인, 평론가)의 셰익스피어에 대한 논평을 읽고 내용을 이해한다.

2. 세르반테스(1547~1616.4.23)의 『라 만차의 돈키호테』(Don Quijote de La

Mancha)(1605) 중 일부를 함께 낭독한다. 투르게네프의 강연 ‘햄릿과

돈키호테’(1860년)를 읽고 서로 다른 유형의 두 인물과 만난다.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1. 학기의 상반부 활동은 학생들의 관계성 형성에 비중을 두되, 해당 텍스트의 맥

락 속에서 관련된 연극 놀이 활동을 진행한다.

2. 연극놀이 소주제

◎ 회고 활동

삶의 무대 속에서 ‘나’라는 인물(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져 있을까? 내 안의 다

양한 캐릭터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영화 ‘인사이드 아웃’(피트 닥터 감독,

2015)을 예로 들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각자 회고록을 작성해본다.

교육 내용

* 인물 탐구<활동 중간 강의>- 우유부단한 사색형 햄릿 vs 단도직입적인 행동형 돈키호테- 인물(성격)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모듈 활동 내용

소시오메트릭- 말 이전에 느껴지는 텔레를 점검

- 비언어적인으로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나의 유형이 어떤지 탐색하기

햄릿과 돈키호테

(교수 강의)

- 햄릿과 돈키호테의 단적인 면 짧게 보여주기

- 강의

- 유형별 동영상 보기

햄릿과 돈키호테

유형별 활동

- 햄릿과 돈키호테 유형별로 조를 나누기

- 나는 왜 그 유형이라고 생각하는지 토론 후 타블로 만들어서 발표하

불편한 유형 탐색

- 불편한 유형은 어떤 유형인지 토론하기

- 역할놀이를 활용하여 불편한 유형과의 관계 탐색

Page 13: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13 -

주차 4 주제 비극적 주인공 – 오이디푸스, 항우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

1. 문학작품 속에 나오는 인물을 탐구한다.

2. 비극적 주인공의 삶을 통해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대본을 낭독하고 감정이입

을 통해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본다. 나아가 현재 자신의 삶에서 비극적 상황은

무엇인지, 그 사건을 통해 나는 어떠한 주체적 결단을 내릴 수 있는지 성찰한다.

강의내용

1. 셰익스피어의 햄릿 중 명대사를 함께 읽는다.

2.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중 명대사를 함께 읽는다.

3. 텍스트 이해를 통해 상반된 성향이 인물들을 이해하고 나는 과연 어떠한 유형

에 속하는지 서로 토론한다.

3. 연극놀이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나는 나와 다른 성향을 가진 타자와

어떻게 다른지, 사고방식과 행동 유형을 타블로를 통해 만들어보고, 자기 중심적

인 생각에서 벗어나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4. 회고활동을 통해 연극 놀이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이었는지, 연극놀이를 통해

본인의 도덕 판단능력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성찰하고, 회고록을 작성한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도입 활동

다음 영상을 감상한다.

강대진, 『비극의 비밀』, 서울: 문학동네, 2013

=> 동영상

연극 <오이디푸스왕>(성준현 연출, 2013) 영상

=> 동영상

*영화 ‘패왕별희’(천 카이거, 1993)

=> 동영상

= 2:01 패왕-우희 해후 장면

=> 동영상

= 3:13 마지막, 데이(우희 역의 장국영) 자결 장면

◎ 4주차 텍스트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한다.

1. 소포클레스(기원전 497-406), <오이디푸스왕>(기원전 429년 초연) 중 일부를 낭

독한다.

2. 사마천(기원전 145?-86?), 『사기』(史記), <항우본기> 중 일부를 낭독한다.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Page 14: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14 -

◎ 회고 활동

오늘 배운 비극적 주인공들의 삶의 입장에 서서 자신은 어떠한 결단을 내릴 것인

지 생각해보고, 나아가 자신이 살아온 시간 동안 비극이라고 여겨졌던 사건은 무

엇인지, 그 가운데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삶에 관한 관점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에 관한 인성일기를 작성해본다.

*제4주차 tip

- ‘비극적 주인공’이라는 이번 주 수업 목표는 이론적 텍스트와 그에 대한 설명으

로 접고, 대신 이것을 15주차에 학생들이 수행할 조별 연극공연의 기본 주제로 삼

기로 한다.

- 이번 주차의 연극 활동은, 좀 열린 시각에서 학생들이 처해 있는 ‘오늘날 우리 사

회와 세계’라는 바탕 위에서 현실적인 소재들을 발굴하여 수행할 수 있다.

교육 내용* 비극적 주인공- 인생의 슬프고 애달픈 일을 바탕으로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느끼고

표현하기

모듈 활동 내용

도입

- 오이디푸스는 누구인가? (교수의 설명)

- 오이디푸스에 대한 사진 연기강사들의 짧은 독백 보기

(오이디푸스에 대한 거리극 몇 장을 사진으로 본다.(PPT)

- 사진이 끝날 때 쯤 연극인이 강의실로 들어와 오이디푸스의 짧은 독

백을 한다.

- 간단한 정보를 바탕으로 몇 명의 학생들에게 이미지 타블로를 만들

어 보도록 한다.

전개

- 오이디푸스 낭독극(모둠별로 나눠서)

- 오이디푸스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한 팀을 선정하여 발표하도록 한다.

- 항우는 누구인가? (교수의 설명)

- 항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극적인 장면의 대사를 구성 짧은 장

면 만들기

결말 - 오늘 작업에 대한 피드백

주차 5 주제 나와 나자신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1. 인간으로서 나에 관한 사고

2. ‘나’의 의미와 가치 발견

강의내용

1. 소포클레스의 「인간보다 더 놀랍고 두려운 존재는 없다」를 읽고, 우리 인간

의 가치를 생각한다.

2. 라이프니츠의 유명한 물음,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인가 존재하는가?”를 통해 나 자신의 존재 근거에 관해 숙고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 중 명대사를 함께 읽는다.

Page 15: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15 -

3. 연극놀이를 통해 나의 삶에서 가장 경이로웠던 순간은 무엇이었는지 토론하고

발표한다. 친구들의 발표를 듣고 느낀 점을 서로 교환한다.

4. 회고활동을 통해 연극 놀이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이었는지, 회고활동에 제시된

철학적 질문들에 대해 나름의 답을 개진해본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도입 활동

소포클레스의 <인간보다 더 놀랍고 두려운 존재는 없다.>를 읽고 난 뒤 소감을

자유롭게 발표해본다.

◎ 4주차 텍스트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한다.

1. 왜 아무 것도 없기보다, 무엇인가 있는가? (André Compte-Sponville, Pourquoi

y a-t-il quelque chose, plutôt que rien?, Thierry Magnier, 1998.)

2. 텍스트 이해 부분인 성염 외 지음, 『인간이라는 심연. 철학적 인간학』, 철학

과 현실사, 1988, 12쪽을 읽는다.

3.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언가가 존재하는가?(Why is there something,

rather than nothing)” : 라이프니츠(1646-1716)가 던진 존재의 근거에 대한 근본

적인 물음에 대해 학습한다.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교육 내용* 나와 나 자신 (나에 대한 생각)- Action Theatre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고 내 인생의 가장 경이

로운 순간을 이미지 타블로로 표현해 볼 수 있다.

모듈 활동 내용

도입

- 막춤 춰보기(나는 왜 막춤을 잘 추는가? 아니면 잘 추지 못하는가?

에 대한 이유 생각해보기: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1)

- Action Theatre (옷 입고 벗기: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2)

-“인간보다 경이로운 것은 없다” (교수님 설명)

전개

- 호흡

- 상상

- 동영상게임1 (자기 집 / 학교 오는 길을 말과 몸으로 설명)

- 동영상게임2 (내 삶의 가장 경이로운 순간 기억해보기): 모둠활동

- 조별 발표

결말 - 오늘 작업에 대한 피드백

◎ 회고 활동

Page 16: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16 -

주차 6 주제 나와 타자: 가족, 친구, 이웃, 낯선이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1. 나와 타자의 의미 이해

2. 타자 아닌 타자로서 아버지와 나의 관계 이해하기

강의내용

1. 부버의 『나와 너』를 중심으로 나와 너의 올바른 관계를 고찰한다.

2. 사르트르의 『닫힌 방』을 중심으로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주장에 대한 배

경을 이해한다.

3. 부버와 사르트르의 입장과 다른 관점으로 타자를 이해할 수 있는지 숙고하게

한다.

4. 타자 아닌 타자로서 (나의)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연극 활동을 펼치고, 그에

관한 회고 활동을 펼친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도입 활동

1. 아이유-김창환의 ‘너의 의미’ 리메이크 버전 영상을 감상한다.

2. 학생들에게 이 노래가 말하는 ‘너’는 누구이고? ‘너의 의미’는 무엇인지

질문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 6주차 텍스트(워크북 49~50쪽)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워크북 50~51쪽)한다.

1. 6주차 텍스트 내용은 부버의 『나와 너』 일부와 사르트르의 『닫힌 방』 해

설 일부이다.

2. 이 텍스트를 중심으로 ‘나와 너(혹은 타인)’의 의미를 서로 다른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음을 파악한다.

3. 이때 워크북의 ‘텍스트의 이해’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돕니다.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1. 텍스트의 내용을 이론적으로 이해함을 넘어 체험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나와

타자’와 관련된 연극 활동을 펼친다.

2. 6주차의 연극 활동 주제는 타자 아닌 타자로서 아버지와 나의 관계를 이해하

다음 물음에 답해본다. 첫째, ‘인간보다 경이로운 존재가 없다’는 소포클레스

시(詩)의 의미는? 둘째, 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극복한 인간이 극복하지 못한 것

은? 셋째, 나의 기원에 관해 생각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인가?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어떤 의미일까? 넷째, 세상의 시작은 신의 창조에 의해서일까 아니면 빅

뱅에 의해서일까? 그런데 이 세상의 시작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다섯째, 이 세

상 가운데 나란 존재의 의미는 무엇일까? 여섯쩨, 내가 없는 이 세상은 의미가

있을까?

Page 17: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17 -

기이다.

3. 연극놀이 소주제

◎ 회고 활동

1. 부버의 입장에서 ‘나와 너’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2. 사르트르의 입장, 즉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에 공감하는가?

3. ‘나와 너’에 관한 부버와 사르트르의 입장을 살펴보았다. 여러분은 이 두 입장 이외

의 의견을 갖고 있는가?

4. 가족과의 갈등 및 화해를 보여줄 수 있는 적절한 연극 활동을 통해 타자와 나의 관계

및 진정한 관계맺음에 대해 회고하기.

이상적인 아버지 모습

탐색

현재 아버지와의 관계와 이상적인 바라는 아버지의 모습 토론하고 타

블로로 만들어 발표하기 (현재 아버지 모습의 타블로와 이상적인 아버

지 타블로 두 개 만들기)

무엇이 가로막고

있나?

현재 바라는 아버지의 모습과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탐색하여 상황 장면으로 만들어 발표하기

빈의자 빈 의자를 활용하여 아버지에게 진실의 마음 전달하기

주차 7 주제 나와 사회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

1. 나와 사회의 관계를 탐구.

2.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나’의 의미와 가치 발견.

강의내용

1. ‘나와 사회’의 갈등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토론한다.

2. 연극 놀이를 통해 ‘나’는 사회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내용을 뉴스로 만들어 본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도입 활동

영화 <김씨 표류기> 일부 감상 후 도입 부분에 나온 질문에 대한 답을 자유롭게

발표한다.

◎ 4주차 텍스트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한다.

1. 교재에 나온 도표의 내용을 학습한다. 도표에서 ‘나’의 삶과 연관하여 유의

미하다고 생각하는 현상들을 찾아본다.

Page 18: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18 -

2. 위의 도표에 근거하여 ‘나’는 우리나라에서 고립되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

고 그 이유를 제시해본다.

3. 텍스트 이해의 삼포시대 기사 내용을 읽고 나와 사회의 관계를 보다 심층적으

로 생각해본다. 내가 포기한 것들은 무엇이고, 대학생인 내가 왜 이미 어떠한 것

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토론한다.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 회고 활동

수업 및 연극 활동을 통해 나와 사회를 보는 나의 생각은 어떻게 변했는지 인성

일기를 작성해본다.

교육 내용* 나와 사회 - 내가 혼자 산다고 정말 혼자 살고 있는가?- ‘나’가 사회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지에 대한 내용을 뉴스로

만들어 본다. 모듈 활동 내용

도입

- 동영상 게임 (길에서 만난 사람, 어디서 만난 것 같은데 도무지 기억

이 나지 않는다. 어떻게든 기억해 내보려 하지만 결국 서로 기억하지

못하고 그냥 헤어진다)

- ‘나와 사회’에 대한 교수의 설명

- ‘김씨표류기’ 영상 보기

전개

- 뉴스 만들기 (삼포시대와 나의 관계에 대하여)

- 역할별 작업 구성 (아나운서, 기자, 인터뷰어 등)

- 뉴스에 대한 시나리오 및 대본 만들기 (모둠별)

- 뉴스 방송 (조별)

결말 - 오늘 작업에 대한 피드백

주차 9 주제 가치선택1 – 자유 vs 평등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1. 자유와 평등의 도덕적 딜레마.

2. 보다 이상적인 도덕적 선택에 관한 토론.

강의내용 1. 자유와 평등이 어떻게 대립할 수 있는지, 오늘날 기업의 자유와 국가의 개입

주차 8 주제 중간고사 기간(인성일기 보고서로 대체)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

강의내용

교수방법

Page 19: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19 -

문제를 중심으로 검토한다.

2. 연극 놀이를 통해 삶의 현장에서 개인의 자유와 구성원의 평등은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고찰한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도입 활동

자유와 평등에 관한 다음 주장을 검토하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한다.

주장1. 자유와 평등은 아무 관련 없다. 왜냐하면 자유에서 중요한 것은 개인이고,

평등에서 중심은 사회적 관계이기 때문이다.

주장2. 자유와 평등은 서로 양립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유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

다.

주장3. 자유와 평등은 서로 양립할 수 없다. 왜냐하면 평등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

다.

주장4. 자유와 평등은 서로 보완적이다. 왜냐하면 자유 없는 평등은 무의미하고,

평등 없는 자유는 무절제하기 때문이다.

◎ 9주차 텍스트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한다.

1. 기업의 자유와 국가의 개입 및 부유세 반대 주장, 피케티의 국제부유세에 관한

견해 등에 대해 학습한다.

2. 헌법 23, 119조항에 입각하여 다음 문제에 답해본다.

[문제1] 미국과 대한민국은 아직 부유세를 징수하지 않고 있지만 정치계에서 부유

세 징수에 대한 요구는 단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부유세의 폐해를 부각시킨 [텍

스트1]과 기업과 자본 활동의 폐해로 인한 문제를 지적한 [텍스트2]를 읽고 부유

세 도입에 관해 어떤 의견을 갖게 되었는가?

[문제2] [텍스트2]에서 사회적 양극화를 문제삼는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교육 내용* 가치선택1 – 자유 vs 평등

- 분배적 정의에 대한 탐색 모듈 활동 내용

도덕적 딜레마 이해

▫도덕적 딜레마 CHAPTER 설명

-가치선택에 대한 논쟁 이해

마을 구체화 하기

▫마을의 정서와 특성 탐색

- 마을의 지도만들기

Page 20: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0 -

◎ 회고 활동

다음 질문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인성일기를 작성한다. 첫째, 위의 활동

들을 하고 나서 자유와 평등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게 변했는가? 둘째, 사

회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강력한 조직체들에 관해 우리나라 헌법이 어떤 역

할을 할 수 있는지 여러분의 생각을 정리해 봅시다.

- 마을 사람들의 모습 표현하기

- 마을 사람들과 인터뷰하기

사건에 대한 논쟁

▫사건의 시작

- 마을을 재개발하려는 사람들과의 논쟁

- 마을을 떠나기 위한 조건 ‘우선품목 리스트’

- 마을을 떠나기 전 가족과의 대화

주제강의▫분배적 정의에 대한 맥락정리

- 자유와 평등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 다수의 자유와 편리를 위한 소수의 불평등은 정의로운 것인가?

주차 10 주제 가치선택2 – 자연 vs 법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1. 자연과 법의 도덕적 딜레마.

2. 보다 이상적인 도덕적 선택에 관한 입장 정립.

강의내용

1. 자연과 법의 도덕적 딜레마 상황을 이해한다.

2. 텍스트에 제시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제 우리 삶 속에서 도덕적 딜레마 상

황에 직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한다.

3. 연극놀이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실제로 도덕적 딜레마에 직면한 자신

의 상황을 재현해보고 조별 활동 및 조별 발표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다.

4. 회고활동을 통해 연극 놀이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이었는지, 연극놀이를 통해

본인의 도덕 판단능력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성찰하고, 회고록을 작성한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도입 활동

하인즈의 딜레마를 주제로 한 연극을 관람한다.

◎ 10주차 텍스트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한다.

1. 텍스트를 통해 하인즈 딜레마의 상황을 이해한다.

2. 연극에 출현한 주인공(하인즈, 의사 2인)들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던진다.

Page 21: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1 -

주차 11 주제 가치선택 3 - 권력 vs 정의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1. 권력과 정의의 도덕적 딜레마에 관한 상황 이해

2. 관련 연극 놀이를 통한 도덕적 판단 능력 향상

강의내용

1. 권력과 정의의 도덕적 딜레마 상황을 이해한다.

2. 텍스트에 제시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제 우리 삶 속에서 도덕적 딜레마 상

황에 직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한다.

3. 연극놀이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실제로 도덕적 딜레마에 직면한 자신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 회고 활동

다음 물음에 답해본다. 첫째, 당신이 판사(혹은 배심원)라고 해보자. 이 사건에 대

해 어떤 판결을 내리겠는가? (상황을 단순화하기 위해, 법에 관한 문제는 제쳐두

고, 당신은 그 남자아이를 죽인 짓이 도덕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행위인가를 결

정해야 한다고 가정하자.) 둘째, 위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 즉 살고자

하는 욕구를 채우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법을 지키는 것이 옳은가? 셋째, 극한

상황에서는 사회법(또는 사회적 관습)이 유보될 수 있는가? 넷째, 식인(카니발리

즘, cannibalism)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이유는?

교육 내용* 가치선택2 – 자연 vs 법- 생명에 대한 탐색

모듈 활동 내용

연극관람

▫약창고를 침입한 하인츠

- 하인츠가 약사 리처드의 약창고를 몰래 잠입하다가 경비에게 붙잡히

는 장면

- 저 사람은 왜 저곳에 갔는지 장면 탐색

하인츠의 상황 탐색

▫하인츠의 상황

- 하인츠의 일기장, 사진, 주변 인물들의 증언

- 하인츠의 과거, 현재, 미래 장면 만들기

하인츠의 재판

▫하인츠의 약창고 절도 미수 사건 열린 재판

- 증인 약사 리처스 인터뷰

- 배심원들의 판결

주제강의▫생명지킴과 법준수에 대한 맥락 정리

- 생명을 지키는 것이 옳은가? 법을 지키는 것이 옳은가?

- 극한 상황에서는 사회적 관습이 유보될 수 있는가?

Page 22: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2 -

의 상황을 재현해보고 조별 활동 및 조별 발표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다.

4. 회고활동을 통해 연극 놀이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이었는지, 연극놀이를 통해

본인의 도덕 판단능력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성찰하고, 회고록을 작성한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도입 활동

1. 텍스트 도입활동에 제시된 문제를 던지고 의견을 교환한다.

2. 영화 ‘또 하나의 약속’ 부분 감상을 통해 도덕적 딜레마 상황 인지하도록

한다. 등장인물 속 몇몇 인물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 11주차 텍스트(워크북 76~78쪽)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워크북 79~80쪽)한다.

1. 11주차 텍스트 내용은 총 3개의 예시로 구성된다. 첫째, 그 옛날 무엇으로 이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 수 있었을까? 둘째, 영화 ‘또 하나의 약속’ : 올바르지

않은 일을 알고 침묵해야 할까? 셋째, ‘승리한 불의’ 앞에서 ‘패배한 정의’

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2. 위 텍스트를 중심으로 권력과 정의의 도덕적 딜레마 상황을 이해한다. 구체적

인 사례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보다 이상적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나아가 도덕적 판단에 있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지 파악한다.

3. 이때 워크북의 ‘텍스트의 이해’에 제시된 문항들을 통해 문제의 핵심을 파

악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1. 도덕적 딜레마 상황을 보다 체험적으로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해 관련 연극 놀

이를 진행한다.

2. 연극놀이 소주제

텍스트 이해와 연극

놀이의 연계성 설명

▫오늘 이야기에서 우리의 역할에 대한 설명- 2인 즉흥 역할극- 전체 즉흥 상황극

조별 상황극 즉흥 연기 및

관람

- 장면1. 진성전자 김선희씨 장례식장 즉흥=> 참여자들 몇명이 국화꽃을 들고 조문을 한다. 김선희씨의 유가족 중

한명이 참여자를 붙잡고 억울함을 호소하다 쓰러진다.- 장면2. 이과장과 친구들의 술자리 즉흥=> 이과장은 고민을 털어놓고 참여자 중 세 명이 친구역할로 나와 이과

장과 이야기 나눈다.- 장면3. 참여자들이 만드는 또 다른 상황.

Page 23: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3 -

◎ 회고 활동

수업 시간에 진행한 텍스트 이해 및 연극놀이 활동을 통해 습득된 바를 활용하여

다음 물음에 답해본다.

[물음1] 위의 활동들을 하고 나서 당신의 도덕적 판단능력이 더 나아졌다고 생각되는가

아니면 위의 활동들이 도덕적 판단능력을 개선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

하는가? 다음 두 응답 가운데 자기에게 맞는 쪽 답을 하나 골라 그 이유를 적어 보시오.

응답① ‘나’의 도덕적 판단능력이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왜나하면

응답② ‘나’의 도덕적 판단능력이 별로 나아졌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왜나하면

관람 후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여 발표

▫이과장의 선택- 이과장의 고민을 심리극 기법으로 탐색- 이과장의 선택별로 모둠을 나누고, 이과장의 선택으로 바뀌는 일상생

활을 장면 만들기

주차 12 주제 국가와 시민 – 민주국가 주권자의 권능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

1. 민주국가에서 주권자가 가지는 권능의 의미에 대해 학습한다.

2. 관련 연극놀이를 통해 시민의 참여와 주권의 행사가 민주국가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어떠한지 체험하고 회고한다.

강의내용

1. 정당 대표들이 제시하는 공약은 나의 실제 삶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관련

텍스트를 통해 이해한다.

2. 헌법에 명시된 주권자의 권리 행사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민주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어떤 의미를 주는지 학습한다. 나아가 민

주적인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해나가는 데 있어 학생과 교수 등의 권리는 어떻게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텍스트를 통해 학

습한다.

3. 연극놀이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실제로 주권자의 권리가 올바로 실현

되지 못했을 때 겪게 되는 사회적 혼란은 무엇일지 체험하고 나아가 구성원이 받

게 되는 불이익이 무엇인지 재현해본다.

4. 회고활동을 통해 해당 주차의 연극 놀이가 가지는 의의는 스스로 정리하고, 민

주시민으로서 참여와 대화 및 토론의 중요성에 대한 본인의 생각에는 어떠한 변

화가 있었는지 성찰한 뒤 회고록을 작성한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Page 24: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4 -

1·2차시

◎ 도입 활동

1. 텍스트 도입활동에 제시된 문제를 던지고 의견을 교환한다. 제시된 문제는 다

음과 같다. [논의1] 임신, 육아, 교육, 주택에서 안전에 이르는 생활의 모든 측면

에 걸친 위의 공약들 가운데, 그것이 실현될 경우, ‘나’ 개인이나 가정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되지 않을 것을 지적하고, 어떤 점에서 도움되지 않는

다고 할 수 있을지 그 이유를 제시하시오. 반대로, 만약 위의 공약들이 실현되어

‘나’ 개인이나 가정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 옆자리 친구들과 자기 생각을 나눠 보시

오. [논의2] 만약 위의 공약들이 현재 여러분 개인이나 가정 생활의 어려움을 극

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나’나 우리 가정을 알지도 못하는데 왜 한 나라의

대통령 될 분이 내 개인이나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제시해 보시오. [논의3] 대통령이 나의 가족이나 친지도 아닌데, 대통령

임기 중에 위의 공약들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불만스러워 하거나 비판할

근거가 있는지 학우들과 얘기해 보시오.

◎ 12주차 텍스트(워크북 92~97쪽)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워크북 97~99쪽)한다.

1. 12주차 텍스트 내용은 총 2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첫째, ‘반값 등록금 완전실

천’과 관련하여 그 필요성을 역설한 한 블로거의 포스트. 둘째, 비정년 전임교수

들의 처우 문제. 해당 텍스트를 통해 이들은 모두 한국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어

떠한 권한을 가지는지 생각해본다.

2. 헌법 조항이 제시된 텍스트 이해를 통해 1번의 내용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토론하고 물음에 답해본다. 물음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인 내가 ‘반값등록

금’을 그 누구의 자선이나 인격적 선의가 아니라 이 국가의 정책으로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위의 대한민국 헌법 조항들에서 찾을 수 있는가? 둘째, 대학생인 내

가 ‘반값등록금’을 그 누구의 자선이나 인격적 선의가 아니라 이 국가의 정책

으로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대한민국 헌법 안에서 찾았으면 그 다음으로는 그것

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대한민국 헌법에서 찾아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구

상해 보시오. 이 때 택하는 방안에 따라 정당의 정치가나 그 조력자 또는 정치

전문연구자의 도움을 찾아보시오. 셋째, 대학 내 ‘비정년트랙’ 전임교수 및 시

간강사의 사회적․교육적 상황 역시 반값등록금 문제를 제기하는 대학생 및 그 관

심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대한민국 헌법에서 설정한

국가-시민 관계를 활용할 근거와 방법이 있다고 보는가? 넷째, 만약 다 같은 대

학 관련자라고 할 경우 교육부, 재단을 포함한 대학 운영자, 정년트랙 교수, 비정

년트랙 교수, 학부생, 대학원생, 학부모가 대학 차원에서 함께 모여 ‘대학의 위

기’와 아울러 ‘고학력자 진로 위기’까지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창출할 전망

을 세울 수 있는가? 이상 활동을 통해 12주차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Page 25: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5 -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1. 도덕적 딜레마 상황을 보다 체험적으로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해 관련 연극 놀

이를 진행한다.

2. 연극놀이 소주제

◎ 회고 활동

수업 시간에 진행한 텍스트 이해 및 연극놀이 활동을 통해 습득된 바를 활용하여

다음 사항을 점검해본다. [점검1] 여러분은 위의 활동들로 대한민국 민주체제가

마련한 대한민국의 권력기구 즉 대통령, 국회의원 등을 자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얻었는가? [점검2]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주권자로

서 여러분은 자신이 대한민국 민주체제에 대한 지식, 민주정치의 가치와 그것을

떠받드는 시민의 위상, 그리고 ‘동료 시민들’과 협동하여 이런 체제와 기관 그

리고 권력자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기예(skills)를 충분히 갖춘 ‘민주시민’

으로 스스로를 훈련시킬 용의가 있다고 보는가? [점검3]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

의 국가능력으로부터 ‘나’의 문제를 해결할 자원과 방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

시대 ‘나’와 더불어 사는 ‘동료시민들’과 같이 얘기할 자리를 마련하여 대화

와 토론을 벌릴 의지와 자세가 되어 있는가?

텍스트 이해와 연극

놀이의 연계성 설명

▫국가와 시민의 역할 탐색

조별 상황극 즉흥 연기 및

관람

▫두 가지 이야기 탐색- 등록금 때문에 좌절한 대학생 이야기- 총학생회장을 뽑지 못해 혼란에 빠진 대학생 이야기

장면만들기

▫모둠별 장면구성- 포럼형 연극만들기 설명- 인물구성, 상황구성- 리허설

주차 13 주제 권리와 의무 - 민주국가 주권자의 자격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

1. 민주국가에서 시민이 가지는 권리와 의무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헌법에서는

왜 그런 것들을 권리로 보장하는지 그 이유를 학습한다.

2. 관련 연극놀이를 통해 교육, 근로, 병역,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과 주권

자의 의미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토론한다. 회고활동을 통해 스스로 자신

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올바른 시민의식의 향상을 위해서는 어떠한 점들이 개선되

어야 하는지 성찰한다.

Page 26: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6 -

강의내용

1. 헌법에 명시된 주권자의 권리와 의무 조항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민주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어떤 의미를 주는지 학습한다.

2. 연극놀이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실제로 주권자의 투표권이 올바르게

행사되지 못하거나 포기되었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과 개인의 불이익에는 어

떤 것이 있는지 체험해본다.

3. 회고활동을 통해 해당 주차의 연극 놀이가 가지는 의의는 스스로 정리하고, 민

주시민으로서 참여와 대화 및 토론의 중요성에 대한 본인의 생각에는 어떠한 변

화가 있었는지 성찰한 뒤 회고록을 작성한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도입 활동

1. 최근 현대 사회에서 시민의 의무(병역, 납세, 투표 등)와 관련하여 이슈화된 사

건들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한다.

◎ 13주차 텍스트(워크북 103~107쪽)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워크북 107쪽)한다.

1. 13주차 텍스트 내용은 총 2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첫째, 대한민국 헌법, 1, 2,

11, 24, 31, 33, 38, 39조항의 내용. 둘째, 투표율과 관련된 기사내용(“호주선 투

표 안하면 감옥 간다? [해외리포트] 경이적인 95%투표율 어떻게 나오나”)

2. 교재에 나온 텍스트 이해에 제기된 질문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첫째, 대

한민국 국가의 시민이 ‘주권자’라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②항의 뜻은 무

엇인가? 둘째, 「대한민국 헌법」 ‘제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읽어보고 주

권자가 누리는 권리에 대해 알아보고, 헌법과 국가가 왜 그런 것들을 ‘권리’로

서 보장하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시오. 셋째, 교육, 근로, 병역,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과 주권자의 의미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제

시하시오. 이상 질문에 관한 의견교환을 통해 왜 시민의 권리와 함께 의무가 중

요한지에 대해 학습한다.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1. 시민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내용을 학생들의 친숙한 삶의 현장을 무대로 재현

해보고 투표의 중요성과 시민의 권리 행사가 민주사회에서 가지는 의미를 체험한

다.

2. 연극놀이 소주제

텍스트 이해와 연극

놀이의 연계성 설명

▫포럼연극의 놀이규칙 이해

Page 27: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7 -

◎ 회고 활동

수업 시간에 진행한 텍스트 이해 및 연극놀이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가 누릴 수 있는 권리와 이행해야 하는 의무에 대한 나의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 성찰하고 회고록을 작성해본다.

조별 상황극 즉흥 연기 및

관람

▫시민의 권리와 의무와 대한 탐색

-총학생회장을 뽑지 못해 혼란에 빠진 대학생 이야기 공연

-주인공이 되어 상황바꾸기

-주변인물과의 논쟁

장면만들기

▫시민의 책임

-주권자는 무슨 뜻인가?

-헌법과 국가가 왜 주권자의 권리를 보장하는가?

주차 14 주제 경쟁사회와 행복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1. 현대사회에 있어서 경쟁과 행복의 의미.

2. 경쟁과 연대의 의미에 대해 재정립한다.

강의내용

1. 경쟁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들을 학습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경쟁의 유익함 또

는 사회적 폐단 등에는 무엇이 있는지 의견을 교환한다.

2. 마이클 포터와 알피콘의 주장을 읽고 토론한다.

3. 마이클 포터의 경영철학과 마이클 샌델의 정치철학의 내용을 학습하고, 경쟁과

행복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교환한다.

4. 경쟁의 사회적 의미를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 조별 연극공연 준비 과정을 통

해 체험해본다.

교수방법1) 최소한의 이론 강의(20~30분)

2) 연극 활동과 회고 활동강의자료

1) ppt

2) 관련 영상

세부내용

1·2차시

◎ 도입 활동

다음을 토론한다. 첫째, 경쟁에서의 승리는 나에게 행복을 주는가? 둘째, 경쟁이

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셋째, 경쟁에 들어간 ‘나’가 경쟁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경쟁이란 것이 누구에게든 가져다 주는 것이 있기는 한가?

이상 질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교환한다.

◎ 14주차 텍스트(워크북 112~128쪽)를 읽고, 텍스트를 이해(워크북 128~129쪽)한

다.

1. 14주차 텍스트 내용은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첫째, 「마이클 포터가 말

한다, 본원적 전략으로 경쟁 우위력 차지하기」 둘째, 알피 콘, 『경쟁에 반대한

Page 28: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8 -

다. 왜 우리는 이기기 위한 경주에 삶을 낭비하는가』, 셋째, 「왜 경쟁이 문제

인가?」(2013/10/02 15:20. 넷째, 마이클 포터 vs. 마이클 샌델: 경영 전략과 정치

철학의 대표적 석학이 벌이는 디스전. TED Global 2013」; 다섯째, “엄마 뇌 속

에 아이가 있다.” 이 글은 모두 경쟁과 행복에 관련된 지문들이다.

2. 교재에 나온 텍스트 이해에 제기된 질문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첫째, 텍

스트1에서 마이클 포터가 제시하는 경쟁 개념을 텍스트2의 알피 콘의 생각으로

비판할 수 있을까? 둘째, 텍스트2에 나온 알피 콘의 경쟁 비판과 텍스트3의 샌델

의 경쟁 비판은 같은 의미일까? 셋째, 텍스트4에 나온 한국 엄마들의 경쟁 심리

에 대한 비판으로 텍스트1의 포터의 경쟁 개념을 비판할 수 있을까? 넷째, 텍스

트4에서 제시된 포터의 본래적 가치에 대한 공유의 발상이 알피 콘에게도 적합하

게 적용될까? 다섯째, 각 텍스트에 나온 경쟁 개념의 반대개념을 제시해 보시오.

◎ 연극놀이(연극 선생님과의 팀티칭으로 진행)

1. 14주차 활동은 다음 주에 있을 조별 공연의 리허설을 통해 수업에서 각조와의

선의의 경쟁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 체험 활동한다.

2. 연극놀이 소주제

◎ 회고 활동

경쟁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도입부의 토론 쟁점에 대해 자신의 입장과 선택에서

변화되거나 보강된 부분을 정리하고 회고록을 작성해본다.

조별 활동 15주차에 있을 조별 공연 연습.

주차 15 주제 공동체와 참여강의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1. 각조가 준비한 공연을 감상한다.

2. 조별 과제의 완수를 통해 공동체와 참여의 의의를 되새긴다.

강의내용

1. 조별 공연 감상

2. ‘공동체와 참여’를 주제로, 그러나 4주차에 ‘비극적 주인공’을 체험하면서

약속한대로 ‘오늘날 우리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비극, 혹은 어려움’을

소재로 해서 각 조별로 한 학기 동안 구성하고 작업해온 연극을 공연하고 감상하

며 이야기를 나누는 향연을 벌인다.

3.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수업을 통해 배운 점과 아쉬운 점, 개인적인 소감을 자

유롭게 발표한다.

Page 29: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29 -

주차 16 주제 기말고사 강의자 손윤락, 전종

윤, 임명희

학습목표

강의내용

교수방법

교수방법 1) 각조의 연극 공연 진행 강의자료

세부내용

1·2차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조별 공연 내용>

1조 공연 제목: 응답하라 2015

2조 공연 제목: 오이디푸스콤플렉스와 삼포세대

3조 공연 제목: 연애와 돈

4조 공연 제목: 시베리아 졸업여행 인육사건

5조 공연제목: 비정규직 직원과 외국인 노동자의 비애

Page 30: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0 -

3. 본 교과목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실제: “강의+연극놀이” 수업의 내용

(중간보고서 평가시 한 평가자는 본 교과목에 있어서 인성교육 방법론으로서 연극놀이

의 활용 부분에 관한 설명이 미흡했고, 이론 강의와 연극놀이의 조화로운 적용에 의문

이 생긴다고 평가하였다. 본 사업단은 이런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앞서 소개한

‘2. 차시별 강의 세부 내용’과 더불어 특별히 동국대에서 본 교과목을 수행하면서

매차시 수업 내용을 일일이 기록한 ‘수업 내용의 실제’를 함께 보고한다.)

제I부. 삶의 무대(몸·마음 깨우기)제1주차 : 오리엔테이션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좌 안내

● 교수 및 전문가 소개

- 교수 소개

- 연극인 소개

● 강의목표

-우리 수업은 인성교육을 목표로 하되, 일방적인 이론 수업을 지양하고

(1) 서술적 접근 방법으로서 말하기와 글쓰기를 병행하면서

(2) 학생이 직접 다양한 연극놀이를 통하여 자신과 타자간의 자신을 성찰하도록

● 수업 과정

제1부. 4주간 = 삶의 무대(나 몸·마음)일깨우기

제2부. 4주간 = 관계 맺기(덕교육)

제3부. 3주간 = 상황과 선택(도덕적 딜레마)

제4부. 4주간 = 국가와 사회(민주적 시민성)으로 구성됨

● 교재안내

-인성교육 3.0 <연극놀이로 몸, 마음 가꾸기> 워크북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 공동 사용

->복사실에서 구입가능 (비용은 10,000원 이내)

● 수업방식

-팀티칭(교수자+연극 선생님)으로 총 100분간 수업을 진행

-이론수업과 연극놀이 활동을 병행하는 수업

6주차부터 조를 만들고, 15주차에 조별발표가 있음.

연극놀이 최소50분 이상

● 조 편성

Page 31: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1 -

-6주차부터 조를 정하고 15주차 조별 연극 발표 준비

연극인 : ‘연극놀이’ 안내 및 게임 진행

<박수 보내기>-타자에 호기심 갖기

1) 나의 왼쪽 옆 사람에게 호기심박수를 보내보자. (옆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2) 둥근 원으로 앉아 호기심박수를 보내고 한 바퀴를 돌아온다.

<쎄쎄쎄 게임>-타자와 관계맺기

1) 잘해봅시다 *2 (손을 마주잡고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면서 손을 교차)

2) 서로 손뼉 치기 8번 *2

3) 목마 태우는 손 만들기 1234숫자세고 *2

4) 짝꿍끼리 만든 행동하며 1부터 8까지 숫자세기

<방석폭탄 게임>-타자와 관계 맺기

1) 두 명씩 짝꿍을 맺어 손을 잡고 있는다.

2) 술래 한명이 한 학기동안 이루고 싶은 소원을 크게 말하고 끝이 나면

다시 다른 짝꿍을 찾아 손을 맞잡는다.

3) 짝꿍을 못 찾은 사람에게 술래가 방석을 안겨주면 다음 술래가 된다.

4) 마지막에 걸린 남녀 두 명이 ‘찰칵 연극‘을 시작한다.

<이미지 연극>-‘나‘의 욕망 바라보기

1) 여성은 남성의 반대로 몸을 돌리고 남성은 여성의 손목을 잡고 여성을 본다.

2) 관객들은 이 장면을 보고 상상하여 상황설정을 한다.

->현재의 내 모습과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욕망) 사이의 괴리가 생기는 이

유와 어떤 방식으로 그 괴리의 간격을 좁혀나갈 것인지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하

여 알아가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교수 : 회고 활동

이렇게 간단한 “연극놀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몸을 움직이는 것은 재

미있고, 하다 보면 기분이 풀린다. 놀다보면 마음이 풀리는 것처럼, 우리 수업에

서 여러분들의 마음이 풀렸으면 좋겠다.

오늘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의 모습에서 이상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

는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함께 생각하자. 앞으로 한 학기동안 이렇게

“연극놀이”에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해 주면 좋겠다.

연극놀이

회고

제2주차 : 인생은 무대다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Page 32: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2 -

자, 지금 우리 반 남학생 한 명이 먼 바다에 나갔다 표류하게 됐다고 해보자. 그

는 지금 어떤 여신에게 붙잡혀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영생 불변의 최고 미

모의 여신이 결혼하자고 한다면, 영생을 줄 테니 나와 함께 살자고 한다면, 당신

은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단, 당신은 정말 사랑하는 여자 친구가 있다는

전제가 있다. (여성들은 반대로 최고의 남신이 그런 제안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 한 남학생 : 여신의 제안 안 받는다. 내가 죽지만 않는다면, 내 여자 친구에

게 돌아갈 것이다.

-> 교수 : 그렇다. 이것이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뒷세이아」에서 주인공 오뒷세

우스가 내린 결정이다.

영화 <트로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전쟁의 발발 원인

에 대한 간단한 설명

->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인간이란 유한한 존재이

나, 유한성을 거부하지 않고, 그 유한한 삶을 받아들이고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유한한 삶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순간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자

유롭다. 이것이 우리 수업의 큰 주제 중에 하나이다.

<동영상시청> = 변신, 프란츠 카프카(1883~1924)

-> 이는 인간의 즉 공적인 자아(public self)의 모습을 보여준다.

유한한 삶에서 우리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고민해 보자.

<연극으로 몸.마음 가꾸기> 워크북 - 제2주차. 인생은 무대다

<동영상시청> = 로고테라피를 제안한 빅터 프랭클에 관련한 영상

20P

A. [인생은 연극이다] -셰익스피어, <좋으실대로>(As You Like It) 2막 7장

-> 교수 낭독 : 빅터 프랭클의 동영상처럼 공적인 자아와 연관지을 수 있음.

B. -남경태,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 항소걸음, 2001, 132~133쪽 -> 각자 읽어

보기

연극인 : 각종 게임 안내 및 진행

<반갑습니다 게임>-‘나’의 캐릭터 소개하기

1) 방석에 모두 앉아있고, 한명이 가운데에 나와 자기소개를 한다.

함께 있는 인물들의 외모적인 특징을 파악한 뒤, 그 특징을 말하며(예컨대, 안경

을 낀 사람) 특정한 인물들을 만나서 반갑다고 외친다.

2) 그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자리로 옮겨야 하고,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사람이 술래가 된다. 술래는 앞으로 나와 간단한 본인소개와 함

연극놀이

Page 33: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3 -

께 자신의 캐릭터 하나를 말한다.

3) 나머지 사람들의 질문에 응답을 한 뒤 다시 게임을 반복한다.

<종이조각으로 짝만들기>-틀깨기

1) 두 명씩 서로를 마주보며 자기소개를 하고 가위바위보를 하고 그에 따라 종

이를 하나 가져온다. (약3분 뒤)

2) 후에 종이를 얻은 수에 따라 역할을 정하여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보

는 간단한 상황극을 연출한다.

<자석과 철가루 게임>

1) 벗어버리고 싶은 역할의 상대방이 손을 내 얼굴에 가까이 댄다.

2) 나는 그 역할에게 저항하는 말을 하지만 계속 그 역할(손)을 빠져나오지 못하

고 따라간다.

<조각릴레이 게임>-하이데거의 세계와 나의 연결고리 몸으로 체험하기

1) 두 명씩 짝을 지어 처음사람이 아무동작을 하면 그 다음사람이 그 동작을 받

아서 연결되는 동작을 한다. (단, 새로운 연결동작을 위해 서로 접촉은 불가하

다.)

교수 : 회고 활동 -제2주차 수업 키워드 = 성격, 등장인물, 역할, 관계 맺기

인생은 연극이다. 역할 변신 모티브...

우리 대학생이 졸업 후 사회에 나가게 되면 일정한 “역할”을 하고 살아간다.

우리는 사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역할을 맡을 자격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이 노력은 거의 사투에 가까울 정도가 되었고, 이것을 일부 언론

에서 “노오오오...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우리 수업은 이런 현실과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이론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진지하게 생각하고 몸으로

표현해보려고 할 뿐이다.

머리로 하면 어렵고 머리가 아프지만 몸으로 하면 즐겁게 할 수 있다.

회고

제3주차 : 인물탐구 – 햄릿 vs 돈키호테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동영상 시청> = 햄릿, 돈키호테 명구가 담긴 영화 + 뮤지컬 영상 감상

* Olivier's Hamlet film (1948): To Be Or Not To Be soliloquy 감상

* 음악영상=불가능한 꿈(The Impossible Dream), 뮤지컬 돈키호테(Man of La

Mancha)에서

교수 : 강의

나의 성향이 햄릿에 가까운지, 돈키호테에 가까운지를 생각해보자.

돈키호테와 햄릿의 인물은 서로 상반되는 캐릭터이고 극단적인 차이를 보여준

Page 34: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4 -

다. 사실 모든 사람은 자신 안에 이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때문에

우리 삶에 완전히 적용하기는 무리이지만, 두 캐릭터 중에 어떤 것이 본인과 같

은지 한번 생각해보자.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서 인물유형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여러분의 역할이 성격

을 결정짓게 될 수 있다.

<동영상 시청> = 영화 ‘인사이드 아웃’(피트 닥터, 2015) 일부 감상

-> 과거에는 성격을 마음이라고 했고 그 이전에는 영혼이라고 했었고, 현재는

뇌라고 생각한다.

연극인 : 게임 진행 및 안내

<비언어적(이미지)게임>-외형의 ‘나‘의 캐릭터

1) 예컨대 함께 여행 가보고 싶은 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려보자.

-> 비언어적으로 느껴지는 ‘나’의 이미지를 탐색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햄릿·돈키호테 유형별 활동>

1) 햄릿과 돈키호테 유형별로 조 나누기

2) 유형별 조끼리 충분히 토론한 후 각 조의 캐릭터 유형을 잘 드러내는 상황극

정하여 발표하기

교수 : 회고 활동

극적인 “인물”은 작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작품의 방향성에

따라 전체 구도 속에서 작용하기 위해 설정된 것이다. 이런 “캐릭터”는 무대

에 따라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발현된다. 우리들의 사회 내에

서의 이미지는 미래의 직업 즉 각자의 “역할”에 따라 재설정되기도 한다.

연극놀이

회고

제4주차 : 비극적 주인공 – 오이디푸스, 항우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인성일기 과제 안내

<동영상 시청> =오이디푸스: 강대진, 『비극의 비밀』, 서울: 문학동네, 2013

-> 남자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운명(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

을 타고 났고, 피하려 했지만 피할 수 없었던 존재가 오이디푸스이다. ‘오이디

푸스 콤플렉스’라는 심리학 용어를 탄생시킨 극(작품)이다.

● 과제 안내

5주차 수업 전까지 인성일기를 써서 제출하도록 한다.

Page 35: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5 -

● 인성 UCC 공모전 안내

워크북 10-11p (5.2 ‘대학생과 인성’ UCC 공모전)에 안내사항 읽고 많은 참여

바란다.

● 상담 안내

교수와 상담 약속을 잡도록 한다.

연극인 : 「오이디푸스왕」 낭독극 안내 및 진행

<「오이디푸스왕」 조별 낭독극>

1) 27p 분량의 대본을 5~6p로 나누어 5조에 나눈다.

2) 각 조에서 리딩 연습을 하여 스토리를 파악한다.

3) 오이디푸스, 이오카스테, 크레온, 코로스, 사자, 양치기 등 각 역할을 맡은 뒤

무대 앞으로 나와 한 조씩 낭독극을 진행한다.

교수 : 회고 활동

포기하지 않고 운명에 맞서 투쟁했던 오이디푸스는 마지막에 스스로를 단죄하기

위해 두 눈을 찌르는 모습에서 영웅성이 발현된다.

이 낭독극 수행을 통해 오이디푸스의 비극적인 운명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해보

고,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연극놀이

회고

제II부. 관계 맺기(덕 교육)제5주차 : 나와 나 자신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제2부에서는 나 자신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이다. 나의 기원에 대하여 생각해 보

고 나 자신 그리고 나와 타자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나는 생각 한다, 고

로 존재한다. -데카르트- => 서양의 근대에는 이처럼 나를 증명하려는 사람이

많았다. 현대에는 몸을 정의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고로 나도 중요하고 나 자

신도 중요하다.

40p 관계 맺기(덕 교육) - 들어가기

덕 ‘virtue’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moral‘ 개념이 아니라 라틴어

virtus에서 기원했다.(vir: 남성 tus: 추상명사) virtus는 ‘남자다움‘이라는 의미

이다. 용기를 의미했다. 특히 로마에서 ‘pius’라는 개념은 경건함(신에게 경건,

나라에 충성, 부모에 효도, 친구에 신의)이다. 로마인들이 좋은 가치라고 여기는

Page 36: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6 -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시대의 ‘덕’이라 함은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가치들이다. 그 중

에서도 지혜, 용기, 정의 절제 등이 있다. 제2부에서는 이러한 덕을 배워볼 것이

다.

-> 40-41p ‘의무론과 공리주의‘ 각자 읽어보기

제5주차. 나와 나 자신

나는 언제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꼭 철학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연극인 : Action Theatre 진행

<옷 입고 벗기: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

1) 5명의 학생은 일어나서 집에 귀가하여 외투를 벗는 액션을 취한다.

2) 다른 5명의 학생은 바지를 벗는 액션을 취해본다.

3) 다른 5명의 학생은 앉아서 양말을 벗는 액션을 취해본다.

4) 나머지 학생은 분장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가발을 골라서 거울 앞에서 써본다.

-> 평상시에 의식하지 않고 하던 일상적인 행동을 취함으로서 어떤 느낌으로 다

가오는지 한번 느껴본다.

<호흡명상 및 상상명상>

1) 약15분간 자유롭게 자신의 몸을 편하게 방치하고, 명상을 한다.

2) 명상 후에 다시 원으로 둘러앉아 느낀점을 말한다.

<내 인생의 경이로운 순간>- 한 컷으로 표현하기

1) 5조로 나누어 각자 인생에서 가장 경이로웠던 순간을 이야기한다.

2) 그 중 가장 공감되는 이야기를 하나 선정하여 조원과 함께 한 컷으로 표현한

다.

교수 : 회고 활동

오늘의 주제는 ‘나’이다. 시간을 10년쯤 거꾸로 돌렸다가 시간을 다시 되돌린

다면, 우리는 오늘 결코 여기서 이렇게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이순간은 경

이로운 순간이다. 내가 이 모습으로 바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이 가장 경이로운

순간이다.

●과제 안내

인성일기 과제는 10/3(토)까지 연장

●과제 작성법 안내

1) 인생에서 가장 화났던 일

2)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일

ex) 가족과 함께 식사한 일

연극놀이

회고

Page 37: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7 -

-> <워크북>을 읽어보고 우리 수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나의 이야기, 즉 일기를

A4용지 1장으로 작성하여 제출

제6주차 : 나와 타자 – 가족, 친구, 낯선이

- 한글날

제7주차 : 내가 혼자 산다고 혼자 살고 있는가?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공지 : 인성클리닉>

* 한 학기 안에 반드시 교수님과 상담할 수 있도록 한다.

(스케줄 확인해서 교수님께 약 1시간 인성클리닉 개인면담 실시하도록)

1부에서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았다면, 2부에서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 있는 나를

발견해보자. 자기의 이야기 타자로 사회로 풀어 가보자. 나를 멀리서 바라보면

자기자신이 객관적으로 보인다.

49p * 나와 타자 텍스트 1 – 타자, 소통

1. 도입 활동 = 유투브: 아이유-너의 의미 노래 함께 들어본다.

53p

2. 텍스트 = 소설 「아버지」 각자 읽어보기

55p

제7주차. 나와 사회 – 내가 혼자 산다고 혼자 살고 있는가?

1. 도입 활동 <김씨 표류기>

->한강 밤섬에 혼자 살고 있는 남성 김씨는 과연 혼자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방안에서 혼자 살아가는 여자 김씨 역시 과연 혼자 살아가는 것인가 고민해 보

자.

57p

2. 경제성장률과 사회병리 현상 증가율 추이표를 한번 보자.

->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자살률이 증가하고 이혼 역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GDP성장률과 사회병리현상은 서로 반비례한다.

59p

Page 38: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8 -

(1) 7포 세대에 해당하는 것들

연애, 결혼, 출산, 취업, 내집, 인간관계, 미래

중 포기할 수 있는 것 한 가지를 골라보자.

-> 사실 상 연애, 결혼, 출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것 들 중 하나라

도 포기하면 안 된다.

연극인 : Action Theatre 진행

모두 원으로 둘러서 서도록 한다. 사르트르가 말하는 또 다른 나의 감옥을 살펴

본다. 타인과 마주했을 때 겪게 되는 내가 정해놓은 금기와 규칙을 알아보는 시

간을 갖는다.

<움직이지 않고 타인을 작은 움직임 따라 하기>

1) 모두 원에서 일어난다. 이 게임의 규칙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2) 본인의 오른쪽에 3번째 있는 사람을 관찰하며 모든 세밀한 동작들을 따라한

다.

3) 이번에는 나의 왼쪽에 5번째 있는 사람을 따라한다.

-> 나 혼자서 사는 것 같지만 끊임없이 타자의 영향을 받는다. 나의 욕구와 상

관없이 타자와 연결되는 지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사르트르가 말했듯이 타자와

의 관계가 지옥인지 한번 살펴보자.

<타자와의 관계에서의 속박>

1) A4용지에 요즘 나에게 압박이 되는 것들을 5가지 적어본다.

2) 나를 속박하는 것들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원하지 않

는 것인지 생각해 보자.

3) 다 적은 후 두 명씩 짝을 짓고, 한사람이 크게 자신의 속박하는 것을 읽을 때

마다 ‘얼쑤~ 그렇지’의 호응하는 추임새를 크게 외친다. 서로 번갈아 가며 한

다.

-> 각자 삶의 추구하는 바가 다르지만 어느 방향이 좋은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본인의 욕구를 솔직하게 바라보고, 타자의 욕구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이

를 올바르게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자.

교수 : 회고활동

<인성 UCC 공모전 및 면담 재공지>

11p. ‘대학생과 인성’ UCC 공모전 = 11월 동안 UCC 공모 받는다. (12월 5일

(토) 마감)

* 인성클리닉 약속 잡을 수 있는 시간을 3-4개를 교수에게 문자로 보낼 것.

연극놀이

회고

Page 39: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39 -

제8주차

- 자율학습

- 인성일기 1, 2차 제출 과제

제III부. 상황과 선택 (도덕적 딜레마)제9주차 : 가치선택1 – 자유 vs 평등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1) 도덕적 딜레마

도덕적 딜레마란 한 가지 사건에 대해 행위자가 가진 두 가지 서로 다른 도덕

적 관점이 충돌을 일으켜 선택이 어려운 사태를 말한다. 이런 상황을 우리에게

적용시켜 볼 수 있다.

* 예컨대, 나의 어머니와 사랑하는 연인이 물에 빠져 있다. 빠른 결정을 내려야

단 한 명만 살릴 수 있다면, 나는 누구를 구하겠는가?

=> 이러한 딜레마 상황에서의 선택 문제에 맞닥뜨리면, 단지 ‘문제’임에도 불

구하고 누구나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실제 상황이 아니라, 이러한 ‘문

제’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해본다. 이런 문제를 피하지 말고, 자신에게 상황을

판단하는 물음을 던져 자기만의 올바른 선택을 내리는 것이 좋다. 그 선택에 이

르게 된 합당한 근거가 있다면 어떠한 선택도 시비를 가릴 수 없는 올바른 결정

이 되는 것이다. 흔히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라고 한다.

기원전 8세기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 처음 나타난 이 구도가 바로 딜

레마 논증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if p -> r p= 결혼한다.

if -p -> r -p= 결혼하지 않는다.

---------- r= 후회한다.

∴ r

* 이는 딜레마 논증의 기본적인 구도로서, ‘양도 논증’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문제’가 현실 상황에서 훨씬 세분화하여 나타날 수 있다.

2) 도덕적 선택의 원리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는 우리가 일상생

활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덕적 딜레마를 언급한다. 그에 따르면 도덕적

Page 40: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0 -

문제에 관한 우리의 행동들은 궁극적으로는 일정한 보편적 도덕 원리 혹은 가치

들에 의거하고 있는데, 그것은 자유, 행복, 공공선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도

덕적 딜레마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다면 그것은 개인의 자유를 더 큰 가치로

보았거나, 다수의 행복을 더 큰 가치로 보았거나, 아니면 공공의 선에 더 큰 가

치를 두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중요시 되는

가치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결정들도 상충할 수 한다. 여기에 언급된

다양한 사례에 맞서 ‘나’ 스스로 결정을 내려 봄으로써 그에 따르는 도덕적

갈등과 여러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 마이클 샌델 교수는 개인의 자유나 다수의 행복만큼, 공공의 선(virtue)도 중

요하게 여기고 있다.

* 아래의 “더들리 & 스티븐슨 재판”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1. 가치선택 텍스트 ⓵ – 열기

* 영화 ‘암살’(최동훈 감독, 2015)에서 전지현(안옥윤) - 독립군 저격수로 경성

에 들어온 안옥윤은 자기가 제거해야 할 대상인 친일분자 매국노가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게 된다. 죽일 것인가, 말 것인가? 알고 보니 그는 자기 딸

인 쌍둥이언니를 죽이기도 했다. 만일 내가 안옥윤이라면, 이 상황에서 ‘나’는

친부를 쏠 것인가? vs 쏘지 않을 것인가?

2. 가치선택 텍스트 ⓶ – 자연(본성) vs 법(관습)

* 소포클레스(기원전 497~406)의 <안티고네> - 오이디푸스 왕이 스스로 눈을 찔

러 장님이 된 채 방랑의 길을 떠난 후, 테바이에는 아들 둘과 딸 둘이 남았다.

큰딸 안티고네의 두 오빠 폴리네이케스[외세를 업고 테바이 공격]와 에테오클레

스[테바이 지킴]는 내전에서 서로를 찔러 둘 다 전사하였다. 만일 내가 안티고네

라면, ‘나’는 폴리네이케스를 반역자로 규정하여 매장을 금지한 크레온 왕의

포고령을 어기고 오빠의 시신을 매장할 것인가? vs ‘개나 새의 밥이 되도록’

내버려둘 것인가?

=> 이는 인간의 도덕적 딜레마 가운데 퓌시스(physis)와 노모스(nomos)의 대립,

즉 자연 vs 법의 대결이 서양 문학 작품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이다.

3. 가치선택 텍스트 ⓷ – 하인즈 딜레마

*하인즈 딜레마 - 희귀 암에 걸린 아내를 살리고 싶은 ‘나’ 하인즈는 신약을

개발한 약사 리처드를 찾아간다.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의 특효약을 구하기 위해

사정을 하지만 단호히 거절당한다. 이러한 극한 상황 속에서 ‘나’는 특효약을

도둑질 할 것인가? vs 아내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 연극놀이 소재

=> 조별로 나누어 하인즈 딜레마에 나타난 여러 상황을 자유롭게 연기해 본다.

Page 41: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1 -

4. 가치선택 텍스트 ⓹ - 더들리 & 스티븐슨 재판

*영국인 선박 표류 시 생존 위해 1명을 살해하여 식인한 사건

=> 귀국 후 재판 받음

연극인 : 연극놀이 진행 및 안내

가치선택 텍스트3 – 하인즈 딜레마

*하인즈 딜레마

희귀암에 걸린 아내를 살리고 싶은 ‘나’ 하인즈는 신약을 개발한 약사를 찾아

간다.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의 특효약을 구하기 위해 사정을 하지만 단호히 거

절당한다. 이러한 극한 상황 에서 특효약을 도둑질 할 것인가? vs 아내가 죽어가

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 조별로 나누어 각자 역할을 정한 뒤 하

인즈 딜레마에 나타난 여러 상황을 자유롭게 연기해 본다.

교수 : 회고활동

=> ‘하인즈 딜레마’를 연극놀이로 구현해 본 다음

=> 결국 하인즈는 아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을 훔치다가 체포되고, 형

사 기소를 당하여 재판정에 서게 된다.

=> 이 상황에서 ‘나’를 그의 유죄-무죄를 심판하는 시민배심원으로 설정했을

때, 어떠한 판결을 내릴 것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연극놀이

회고

제10주차 : 가치선택2 – 자연 vs 법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 인성교육법은 작년 연말에 만들어진 법안이다. 계기는 작년 4.16 세월호 참사

당시에 제자리에서 각자의 맡은 일을 잘 수행하지 못하여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인성의 범주에 있어서, 스스로 자신의 성격을 선택하는 측면이 있

다. 또 하나는 자신이 결정내린 것이나 상황에 때라 스스로의 인격이 결정되는

측면이 있다. 인성의 상당 부분은 현재의 상황에 맞춘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다.

<행위동기 3단계 이론>

1. 행위의 동기에 있어서 결과에 따라 보복이나 처벌에 반대급부로 행위를 하는

경우, 관습 이전에 즉각적으로 행동을 하는 것이다.

2. 관습에 대한 두려움이 되기 때문에.

Page 42: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2 -

3. 자신의 도덕성에 따라서

65p * 자유와 평등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둘은 양립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자.

연극인 : 게임 진행 및 안내

1) 종을 1번치면 상황 속 인물로 들어가고 종을 2번치면 상황 밖으로 나온다.

2) 동국면(마을)에는 여러 개의 리가 있다. 버스가 하루에 7-8번 시내로 나갈 수

있는 마을이다. 둥근 원을 마을이라고 생각하고 마을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배

치한다. ex) 동사무소, 마을회관, 미용실, 중국집 등

3) 둥근 원으로 둘러앉아 조별로 가족을 만든다.

-> 조별로 가족 구성원의 직업과 나이 등 특징을 설정한다.

4) 마을이 재개발 된다는 소문을 듣고 마을이 뒤숭숭해 진다.

마을사람들의 입장이 되어서 연기를 하고, 한번은 재개발추진위원회가 되어 연

기를 해봄으로써 각자의 이익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

-> 개인의 이익과 다수의 이익이 충돌되었을 때를 떠올려보면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팀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자.

교수 : 회고활동

헌법에서는 국민의 모든 재산권은 보장하지만 공익은 다수의 이익을 의미하는

측면에서 이 역시 중요함을 명시하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공익과 사익이 충돌

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 때 어느 한 쪽이 항상 보호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적인 시민으로서 국가의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이 문제를 함께 고민

해 보고 가장 합리적인 절충안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보자.

연극놀이

회고

제11주차 : 가치선택 3 – 권력 vs 정의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정의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이 친구에게 칼을 빌렸다. 빌려준 친구가 실성해서

이웃사람들을 해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 무기를 다시 되돌려 줄 것

인가? 국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강자는 정의라는 이름을 등에 업고 정치

를 한다. 첨예한 이익이 개입되어 있는 경우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운다.

플라톤의 『국가』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논하다가, 국가 안에서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국가 안에서 정의는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가 올바르지 않은 것을 본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다 함께 연극을 통해

Page 43: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3 -

고민해보자.

80p *<상황2> 자동차가 고장이 났다. 한 쪽에는 사람 10명이 있고 다른 한 쪽에

는 아들이 있다. 브레이크가 고장이 난 경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어느 쪽을

선택하여도 고통이 따를 때 도덕적 딜레마이다.

84p *물음4. 나라면 정당한 권력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연극인 : 연극 진행 및 안내

각 조별로 모여 가위바위보를 통해 순위를 정한다. 1순위에 해당하는 사람이 먼

저 아무 행동이나 취한다. 연결 연결되는 이미지를 생각해서 아무 동작이나 취

한다.

=> 각 조별로 이미지게임을 이어나가다가 정지한 뒤 다른 조의 이미지를 본다.

이제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또 하나의 약속> 영화의 줄거리를 듣는다.

<또 하나의 약속>-조별 연극활동

1) 줄거리를 듣고 느껴지는 이미지를 조 별로 4컷씩 만든다.

2) 조별로 각 역할을 정하여 다 함께 연극에 참여한다.

-진성전자

-진성전자 피해 직원

-시민단체

-경찰

-무관심한 군중

교수 : 회고 활동

옛날 그리스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다. 프로메테우스가

각 동물별로 능력을 하나씩 나누어주게 되었는데, 프로메테우스가 없는 사이 동

생 에피메테우스가 동물들에게 모든 능력들을 다 나누어 주어주고 보니, 인간에

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에게 사정을

아뢰니 제우스가 인간에게 ‘정의’를 가져다주라고 한다.

여러분이 제우스신이라면 일부 인간에게만 정의를 주었을까, 아니면 모든 인간

에게 정의를 나눠 주었을까? 제우스신은 모든 인간에게 ‘정의’를 선물했다. 여

기서 정의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다. 우리는

모두 정의감을 가지고 있다.

세 번째 인성일기는 자신을 바깥으로부터, 즉 사회와 국가 안에서 들여다보면서

객관적인 모습에 대하여 쓰면 좋을 것 같다.

연극놀이

회고

제IV부. 국가와 사회 (민주적 시민성)

Page 44: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4 -

제12주차 : 국가와 시민 – 민주국가 주권자의 권능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정치는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학내에도 정치가 존재한다. 정치는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근대의 시민 개념은 국가 혹은 사

회가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에 대항해서 자유(권리)를 요구해 왔다.

이상이라는 것은 우리의 목표로 설정할 때 더욱 더 생활의 원동력이 될 수 있

다. 목표가 없는 삶보다 목표가 있는 삶이 더욱 값진 삶이 아닐까. 미래의 사회,

세계를 여러분들이 만들텐데,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지금보다 더 올바르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자. 내가 속한 국가 안에서의 나의 역

할에 대해 고민해 보자.

90p *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박근혜 후보측이 내건 공약들을 살펴보자.

-> 대선공약 가운데 집권 후, 현재의 정부가 실천하지 것이 많음을 알 수 있다.

92p [텍스트1] 반값 등록금 정책

비정상적인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 읽어보자.

97p * 대한민국의 헌법 조항을 읽어보자.

헌법 제1조가 이번 학기에서 우리 수업에서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다.

헌법 제1조 제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말을 잘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 국가의 주인이기 때문에 국가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다. 여러분은 젊기 때문에 국가를 바꿀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98p * [물음2] 대학생인 내가 ‘반값등록금’을 그 누구의 자선이나 인격적 선의

가 아니라 이 국가의 정책으로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위의 대한민국 헌법 조항

들에서 찾을 수 있는가? 있다.

연극인 : 게임 진행 및 연극 안내

<고민 말하기 활동>

1) 원으로 둘러서 앉는다. 주제어를 듣고 생각나는 단어를 말하다가 휴대폰알람

이 울리면 나의 고민을 말한다.

<조별 연극 준비>

1) 조별로 고민 3가지를 정해본다.

ex) 진로, 정치, 연애, 돈 등

연극놀이

Page 45: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5 -

2) 각 등장인물, 캐릭터, 구체적인 3가지 장면, 파국의 결말 만들기. 주인공 1명,

조력자, 파국으로 이끄는 인물을 설정한 뒤, 리허설까지 하도록 한다.

3) 목소리 크게 하기, 관객쪽으로 등 보이지 않기

-> 다음주 13주차에 조별 연극 발표 준비를 확장해보도록 한다.

제13주차 : 권리와 의무 – 민주국가 주권자의 자격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104p * 대한민국 국적(nationality)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나라 헌법을 읽어보지

않으면, 내가 어떤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른다. 한국에 비하여 호주는 투표

율이 매우 높다. 호주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기 때문이다. 이는 개

인의 정치적 자율성에 대한 논란이 따르는 제도지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그러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투표불참은 자신을 민주주의를 채택하는 국가에

서 스스로 소외시키는 것이다. 정치권력의 대표성을 위해 투표참여는 필요하다.

111p * 마이너리티 개념을 보면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유를 잘 나타내고 있다.

* <인성 3.0 UCC 공모전>12월 10일까지 마감일이 연장되었다.

-> 특별한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학생의 생활을 담으면 된다.

연극인 : 장면구성 이론 설명

<연극이란> *Theatre (Play) 대사->시나리오->배우->기승전결

배우/ 무엇을-> 내가/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1. 방법

2. 관객의 위치(입장)을 고려한다.

상황

l

l 0

l 0

l 0

l

ㅡㅡㅡㅡㅡㅡㅡㅡㅡ시간

-> 시간이 진행되면서 여러 사건들이 발생한다.

<장면구성 Tip>

1) 목소리는 무조건 크게

연극놀이

Page 46: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6 -

2) 등보이지 않기

3) 장면의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 연극인 선생님과 했던 주제를 토대로 UCC를 만들어도 된다.

* 오늘 새로운 주제를 정해 UCC를 만들어도 된다 .

교수 : 회고 및 공지

- 대한민국 헌법을 읽어보고 마음에 와닿는, 와닿지 않는 구절 구분해서 익히

기..

- UCC 작품은 다음 주 금요일까지 조별로 초본 제작해볼 것.

* 이경배 선생님께 피드백 요청하기

회고

제14주차 : 경쟁사회와 행복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공지

인성UCC 제출 안내 = * 3분 내외(완성본)

업로드 용량 제한 때문-> 규정완화, [email protected] 메일로 업로드

* 카페에 공모전 참가 신청 방법

1반 OO조(조장: OOO)

제목&주제: OOOOO

설명: (UCC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인다.)

연극인 : 다음주 조별 연극 안내 및 간단한 게임 진행

12주차에서 진행했던 연극주제를 사회적 문제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

다.

*조커 시스템 = 연극이 마지막에 파국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 나머지 조들이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줄 것이다. 조커 역할 부담까지 주지 않기 위해, 준비가

어려운 조의 조커 역할은 연극인이 할 것이다.

=> 제15주차에는 약10분간 연습(리허설)시간이 주어지고, 이를 확장시키는 연극

을 할 것이다. 심리극과 포럼의 연극형식을 함께 하는 것으로 하도록 하자.

<몸 풀기 게임>

술래는 한번 울리는 종소리를 듣고 한 발자국 움직일 수 있다.

연극놀이

Page 47: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7 -

종소리 두 번이 울리면 나머지 사람들이 술래를 피해서 움직인다.

1) 조별로 모여서 한 팀을 이룬다.

2) 팀에서 한명을 뽑는다.

3) 한명을 팀 술래조가 움직여서 잡는다.

->포럼연극이란 방금 한 게임처럼, 연극을 한 조에서 문제점을 찾고 이를 관중

들이 해결하는 느낌이다.

처음 극의 시작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다가, 결국에는 파국을 맞는다.

그 사이에 관객들과 소통하는 토론거리가 이 안에 숨어있어야 한다.

교수 : 회고활동 및 공지

제15주차 수업은 ‘공동체와 참여’라는 주제로 여러분이 조별로 만들어 온 연

극 공연을 하고, 같이 즐기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해 온 연극놀이 활동을 충

분히 살려서, 그 안에 좋은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16주차에 치를 기말고사는 크게 부담을 갖지 않고 임하도록 배려할 예정이

다. 문제는 최대한 부담 없이 낼 것이다. 기말시험에서 텍스트를 쉽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 시간에 자세한 출제 방식을 알려 주겠다.

회고

제15주차 : 공동체와 참여

강의

[교수 OOO + 연극인 OOO]

교수 : 강의

- 지난 번 제14주차에 안내한 것과 같이 오늘은 각 조별로 한 학기를 마무리하

는 연극 공연을 진행할 것이다. 이번 15주차의 큰 주제는 ‘공동체와 참여’다.

우리가 다 함께 하는 한마당이 펼쳐져 있으니, 이제 놀이에 참여하도록 하자.

- 그동안 준비한 조별 공연을 수행하고 관람하는 가운데, 그 안에서 오늘날 우

리들의 일상의 삶과 미래의 희망,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기울이

는 노력과 겪어야 하는 어려움들을 자유롭게 표현해보고, 연극 속의 주인공의

상황을 나 자신의 삶에 대입해서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자.

연극인 : 리허설 진행 및 연극 진행

-약 20분간의 리허설 시간을 갖는다.

=> 조별 연극 공연

①반

연극놀이

Page 48: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8 -

<최고조>- 외모지상주의의 현실

<재미조>- 대학생의 생계유지

<당황조>- 이상과 현실

<최선조>- 취업난 속 금수저

<사랑조>- 동성애자의 사랑

②반

<희생조>- 대학생의 삶(아르바이트)

<찢어조>- 자아정체성

<힘찬조>- 대학생의 정치참여

<젊음조>- 대학생의 사랑

<재미조>- 대학생의 삶

교수 : 회고 활동

- 한 학기동안 우리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수업을 함께 해주어서 매우 고

맙다. 오늘 여러분들이 이 수업에서 마지막으로 한 수행활동인 조별 연극 공연

은 우리 마음 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 우리가 함께 몸을 움직여서 이 수업의 ‘공동의 일’, 즉 연극놀이에 참여함

으로써 이 수업의 내용은 우리의 머리로 습득해서가 아니라 몸에 배여 남을 것

이다. 만일 우리 수업에서 연극놀이로 몸에 익은 경험이 그렇게, 우리에게 생각

하고 행동하는 하나의 좋은 습관으로 승화될 때, 그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행복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한 학기 돌아보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이 수업에서 “연극놀이로 몸과

마음을 가꾸는” 길을 함께 걸어온 것이다.

<기말고사 안내>

다음 주 기말고사는 필답시험이지만 문제가 쉽게 나갈 것이다. <워크북>의 ‘회

고활동’ 항목에 나오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10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고, 학생들

은 이 가운데 2 문제를 선택하여 답안을 작성하면 된다.

회고

제16주차[교수 OOO]

- 기말시험 = 필답고사

Page 49: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49 -

3. 차시별 연극 활동 세부 내용

- 본 강좌가 다른 인성교육 관련 강좌와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이 바로 수업시간

에 전문가를 초빙하여 연극놀이 활동을 펼치고 그것을 통하여 학생이 각자 몸으로

상황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실제로 어떻게 연극놀이 활

동이 수행되었는지를 그대로 풀어서 보여주는 것이 위의 2번 항목이라면, 여기서는

수업 중 14개 주차의 연극놀이 요소를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구상하고

실행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차시별 연극활동의 세부 내용을 제시한다.

- 이 문건에 나타나는 세부적인 내용은 본 사업에 직접 참여한 연극전문가 3명과 국내

에서 희귀한 연극전공 교수 1명이 공동으로 제안하고 작성한 것으로서, 그들이 이

내용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자신들에게 있음을 주장하는바, 본 사업단도 이점에 동의

한다. 그러므로 한국교양기초교육원과 본 보고서의 심사자께 이점을 양해해 주시기

를 바라며, 향후 원저자들에 의해 공식적인 논문이나 저서로 발표되기 전까지는 이

내용을 그대로 출판하거나 동의 없이 인용하는 일을 막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본시 강의주제 연극놀이의 이해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1/16주 일 시 2015. 9. 7(월)

학습 목표한 학기활동에 대한 이해 및

수업에 대한 동기유발학습 형태

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종이,의자 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2교시)

동기유발◎ 나 너 우리의 세계에 호기심 갖기

- 놀이를 통해 옆사람과 주변사람과 눈빛을 마주치고 박수를 전달한다. 서로의 눈빛을 마주치는 것은 우리가 주제나 함께 하는 사람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10′

지각 활동을 위한마음열기

◎ 수업에서 얻고 싶은 것 솔직히 표현하기

- 수업의 특성인 솔직한 자기감정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연극활동은 자발성과 적극성이 중요한 활동이므로 가능한 모든 개인의 의사가 존중되는 분위기임을 이해시킨다.

20′

Page 50: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0 -

본시 강의주제 인생은 무대다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2/16주 일 시 2015. 9. 14(월)

학습 목표

나는 인생에서 어떤 다양한 역할과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누구와 관계맺고 사는지 들여다보기

학습 형태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종이,의자 비 고

조별토론 및 발표

◎ 이미지 연극 • 실제 일어날법한 이야기 제시

• 수업에서 얻고자 하는 목표설명.

-몸으로 표현한 상황을 계속 바꿔나가면서 ‘변화’와 ‘인식의 제고’를 경험한다. 아우구스토 보알의 이미지 조각상 방법을 통해 현실의 이미지를 참여자가 스스로 이상적 이미지로 바꿔나가는 과정을 이해한다.

5′

정리◎ 다음차시예고 • 나 대한 관심을 갖자고 유도.

-나는 어떤 인간인가에 대한 탐색을 예고한다. 모든 활동은 개인의 탐구에서 사회로 확장됨을 이해시킨다.

5′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2교시)

동기유발 ◎ 생각의 방식 다르게 갖기

- 각자 8개의 카드를 가지고 가위바위보로 카드뺏기. 적게 가지는 것이 유리한가? 많이 가지는 것이 유리한가?에 대해 생각해보기. 이전과 다르게 생각하고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들여다본다.

10′ 종이

지각 활동을 위한마음열기

◎ 내 인생의 다양한 나의 역할 들여다보기

• 나는 어떤 캐릭터인가 • 나는 어떤 캐릭터일 때 행복한가? 스트레스받는가?

- 놀이를 통해 나는 “~한 사람인”인지 표현하고, 어떤 역할일 때 행복하고 어떤 역할일 때 벗어나고 싶은지 표현한다. 세계를 이해하기 전에 나에 대해 관심갖는 시간이 필요함을 이해한다.

20′ 의자

조별토론 및 발표

◎ 인생의 무대를 상황극으로 표현하기

-행복한 역할일 때의 상황과 벗어나고 싶은 역할일 때의 상황을 표현한다. 다양한 역할로

5′ 의자

Page 51: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1 -

본시 강의주제 인물탐구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3/16주 일 시 2015. 9. 21(월)

학습 목표나는 어떤 유형의 인물이며, 나의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해하기

학습 형태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비 고

• 나는 내 인생의 어떤 주인공인가?

• 나는 누구와 관계를 맺고 사는가? 내 주변에는 누가 있는가?

원하든 원치 않든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상황을 제시하고 어떤 인물들이 존재할 지 살펴본 후 각자 조각이 되어 붙인다. 나의 캐릭터는 나의 세계, 나의 인생의 무대 위에서 존재함을 이해한다.

맥락정리이해하기

◎ 모두 연결되어있는 세계 속의 우리 성찰하기

-놀이를 통해 하나의 세계속에 모두 연결되어 있는 우리를 발견하기.

5′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2교시)

동기유발

◎ 나는 어떤 유형으로 비춰지나?

• 주변인들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이해하는지 살펴보기

-놀이를 통해 강사가 제시한 다양한 발문에 떠오르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는다. 왜 그 사람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의견나눈다.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 나의 이미지는 어떻게 다른지 이해한다.

10′

지각 활동을 위한마음열기

◎ 햄릿과 돈키호테라는 양극단의 유형이해

• 나는 햄릿 또는 돈키호테 중 어떤 유형에 가까운가?

-햄릿과 돈키호테 중 나의 성격과 가까운 유형에 대해 이야기나눈다. 햄릿형과 돈키호텥 외에도 많은 유형이 있으나 대표적 유형으로 이해하고 활동한다.

5′

조별토론 및 발표

◎ 나의 감정과 행동과 생각의 유형 이해.

• 나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유형끼리 모여 유형의 전형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황극을 만든다.

20′

Page 52: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2 -

본시 강의주제 비극적 주인공-오이디푸스,항우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4/15주 일 시 9월28일

학습 목표인생의 슬프고 애달픈 일을

바탕으로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느끼고 표현하기

학습 형태인성교육 이론수업(1교시)

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동영상, PPT, 대본 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

동기유발

* 오이디푸스는 누구인가?- 오이디푸스에 대한 설명 및 대본 제시

* 오이디푸스에 대한 내용 이해

10‘ 동영상자료

지각활동을 위한 마음열기

* 오이디푸스 대본 낭독- 모든 학생들이 낭독할 수 있도록 교수가 순서를 정해준다.

* 오이디푸스 대본에 나와 있는 배역별로 학생들이 무대로 나와 돌아가며 낭독을 한다.- 낭독을 하는 배우는 모두 무대로 나온다.

90‘ 대본

조별토론 및 발표

* 오이디푸스 대본 낭독에 대한 피드백

* 자신이 맡은 배역의 대사를 읽고 연기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 한다.

10‘

정리* 다음차시 예고나와 나자신에 대한 관심유도

* 나는 나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알아본다.

10‘

느끼고, 행동하고 판단하는가?

• 나는 나와 다른 유형과 어떻게 관계맺고 사는가?

-나는 어떤 유형과 만날 때 편함과 불편함을 느끼는지 상황극으로 만든다. 서로 다른 유형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해한다.

맥락정리이해하기

◎ 사람의 성격은 우리가 속한 사회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이해.

-나의 성격은 무엇에 영향을 받았을까에 대해 의견나눈다.

5′

Page 53: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3 -

본시 강의주제 나와 나 자신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5/15주 일 시 10월5일

학습 목표

액션 씨어터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고 내 인생의 가장

경이로운 순간을 이미지 타블로로 표현해 볼 수있다.

학습 형태인성교육 이론수업(1교시)

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Action Theatre 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

동기유발

* 막춤 춰보기: 막춤을 출 때 ‘나’는 무엇을 느끼지는 지에 대한 감각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

* 옷입고 벗기: 일상적인 행동을 일상적이지 않게 느끼기에 대한 설명

*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나’를 느낄 수 있는 활동으로 막춤을 춘다. 막춤을 추는 ‘나’를 느낀다.* 옷입고 벗기: 일상 생활에서 항상하는 습관적인 동작을 일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느끼고 설명해 본다.

10‘

지각활동을 위한 마음열기

* 호흡: 집중훈련의 정수로 코끝에서 들숨과 날숨을 집중하며 내가 어떻게 숨을 쉬는지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 상상: 코끝의 호흡으로부터 새파란 하늘, 황토색 땅, 푸른 나무, 분홍색 꽃 등을 상상해보도록 유도한다.* 동영상 게임1: 내가 살고 있는 방을 빈 공간에서 마치 ‘내 방’ 에 있는 것처럼 느끼고 설명하도록 한다.*동영상게임2: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경이로웠던 순간의 환경을 설명하도록 한다.

* 호흡에 집중한다. 마치 호흡이 내 온 몸을 휘감아 도는 것을 상상하며 숨을 쉰다. * 상상으로 푸른 하늘, 땅, 나무와 함께 하고 그것을 볼 수 있다.* 나의 방을 섬세하게 설명하고 내가 현재 방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 살아오면서 가장 경이로웠던 순간에 있었던 장소나 일을 설명한다.

80‘

조별토론 및 발표

* 호흡/상상/동영상게임을 하면서 느낀점을 발표하도록 한다.

* 호흡/상상/동영상게임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10‘

정리* 다음차시 예고나와 타자에 대한 관심유도

* 나와 타자가 어떤 관계로 사회속에 존재하는지 알아본다.

10‘

Page 54: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4 -

본시 강의주제 나와 타자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6/16주 일 시 2015. 10. 12(월)

학습 목표나는 주변인물과 어떻게 관계맺고

살고 있는지 탐색한다.학습 형태

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의자 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2교시)

동기유발

◎ 주변사람을 대하는 나의 방식

•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방식을 필요로 하나?

-놀이를 통해 상대방에게 나는 어떤 방식으로 종이공을 전달하는지 들여다본다. 무엇을 고려해서 종이공을 던지는지 자기의 방식 들여다본다.

10′

지각 활동을 위한마음열기

◎ 아버지와 나의 관계 • 현실의 이미지는 어떠한가? • 내가 바라는 이미지는 어떠한가?

• 현실과 이상 사이에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

-아버지와 나의 관계를 몸조각으로 표현한다.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몸조각을 바꾼다. 현실의 모습과 이상적 모습의 차이를 발견한다.

5′

조별토론 및 발표

◎ 아버지와 나의 이상적 관계를 가로막는 장애물

• 무엇이 관계를 멀어지게 하나?

-이상적이지 않은 아버지와 나의 관계의 현실 속에 무엇이 발견되는지 찾는다. -아버지와 나의 관계의 현실의 모습에서 이상적 모습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무엇이 발견되는지 찾는다. 발견한 것이 개인의 성향으로만 이해되는지, 사회적 영향인지 이야기나눈다.

20′

맥락정리이해하기

◎ 나와 타자의 관계회복 가능성

• 관계회복은 어떻게 가능해질까?

• 문제를 보고 떠오르는 내면의 질문은 무엇인가?

-빈의자라는 아버지에게 내가 바라는 마음을 전달한다. -내면의 질문에 스스로 답한다.

5′

Page 55: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5 -

본시 강의주제 나와 사회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7/15주 일 시 10월19일

학습 목표‘나’가 사회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내용을

뉴스로 만들어 본다. 학습 형태

인성교육 이론수업(1교시)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동영상, PPT 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

동기유발

*동영상게임: 길에서 만난사람, 어디서 만났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이 활동의 전제는 철저히 상대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억을 하려 해보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활동을 통해 상상력을 깨운다.

* 두 사람이 길을 걷다 어디선가 만난 것 같은 사람을 마주친다. 계속 서로는 “저 알죠? 저도 당신을 어디선가 본 것이 있는 것같은데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혹시 **에서 봤나요? **였나요?”등 서로를 기억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15‘

지각활동을 위한 마음열기

* 뉴스만들기: 삼포시대와 관계있는 나에 대한 뉴스를 만들도록 유도한다. *역할별 장면구성: 아나운서, 기자, 인터뷰어 등 장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하도록 유도한다.*뉴스 방송: 조별로 구성한 뉴스를 역할별로 발표하도록 유도한다.

*조별로 ‘나’에 대한 내용을 함께 나누고 그 중 가장 뉴스화 시키지 좋은 소재를 선택, 시니라오를 작성하고 간단한 대사를 선택하여 역할별로 구체적인 상황을 발표할 수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 구성이 아닌 장면을 보는 사람들이 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선택한다.

75‘

조별토론 및 발표

* 뉴스만들기에 대한 수업 내용 피드백

* 뉴스만들기를 통해 내가 속한 사회에서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시선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10‘

정리*다음차시 예고자유 VS평등에 대한 관심 유도

* 나에게 자유와 평등은 어떤 의미로 정립되어있는지 알아본다.

10‘

Page 56: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6 -

본시 강의주제가치선택1. 다수의 자유와 소수의

평등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9/16주 일 시 2015. 11. 2(월)

학습 목표드라마활동을 통해 분배적 정의에

대해 이해한다.학습 형태

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이름시트지,종이,매직,색깔테잎,전지,모자,썬

그라스,포스트잇,볼펜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2교시)

동기유발

◎ 이야기 소개

• 이야기가 주는 정서적 느낌은 어떠한가?

-이야기를 통해 마을을 상상하고 이 마을이 주는 느낌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역사와 전통이 있는 도시 외곽의 작은 마을이 주는 이미지를 상상한다.

5′

지각 활동을 위한마음열기

◎ 마을의 안팎 구성 • 마을은 어떤 지형일까? • 마을에는 무엇이 있나? • 마을에는 어떤 사연의 사람들이 살고 있나?

• 마을에는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있나?

-종이팻말로 마을의 외형을 구성하고, 마을의 다양한 구성원이 되어 인터뷰를 한다. 마을회관,은행,절,학교 등의 외형적 요소를 구성하고,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을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10′이름시트지,종이,매직,색깔테잎,전지,모

자,썬그라스,

조별토론 및 발표

◎ 마을 재개발 사건

• 작은 마을을 개발하는 것은 다수에게 어떤 이익을 주나?

• 작은 마을을 지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

-마을을 재개발하려는 사람들과 마을회관에서 토론을 펼친다. 마을을 개발하고 싶은 마을 사람들과 마을을 지키려는 마을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연극적으로 경험한다. 이를 통해 나는 어떤 가치를 중요시하는지, 나와 상반된 가치는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이해한다.

20′

맥락정리이해하기

◎ 주제토론 • 다수의 자유를 위한 소수의 불평등은 정의로운 것인가?

• 소수의 평등은 지켜질 수 있는가?

-다수의 자유와 소수의 불평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5′ 포스트잇,볼펜

Page 57: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7 -

본시 강의주제 가치선택1. 자연인가 법인가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10/16주 일 시 2015. 11. 9(월)

학습 목표생명에 대해 우리는 어떤 가치를 선택하는가에 대해 탐색한다.

학습 형태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일기장, 사진, 녹음내용, 약통, 의사봉,선서문,포스트잇,볼펜

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2교시)

동기유발

◎ 이야기의 물건 탐색

• 무슨 일이 있었을까? • 이 사람은 어떤 성격인가?

-주인공의 하인츠의 물건을 살펴보고 사건을 추리한다. 일기장,사진,녹음,약통이라는 소품으로 사건의 대략적 추리가 가능하며, 인물의 갈등요소가 무엇인지 설정할 수 있다.

5′일기장, 사진, 녹음내용, 약통

조별토론 및 발표

◎ 이야기 구성 • 과거 사건 구성하기 • 현재의 모습 구성하기 • 미래의 모습 구성하기

-조별로 과거 사건, 현재의 모습, 미래의 모습을 상황극으로 표현한다. 구체적 상황을 표현하며, 그 안에 어떤 세세한 갈등이 있었는지 찾고, 주인공의 갈등에 공감한다.

20′

전체토론

◎ 재판토론

• 리처드와 하인츠의 주장은 무엇을 중요시한 것인가?

-리처드와 하인츠의 주장에 대해 찬성 또는 반박하며 토론한다. 두 사람의 주장을 들으며, 자연법의 입장과 실정법의 입장에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나는 어떤 입장에 가까운지를 살펴본다.

10′ 의사봉,선서문

맥락정리이해하기

◎ 주제토론 • 자연법과 관습의 적용

사건을 들여다보는 우리는 어떤 가치를 적용해야하는가에 대해 의견나눈다.

5′ 포스트잇,볼펜

Page 58: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8 -

본시 강의주제 가치선택1. 권력인가 정의인가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11/16주 일 시 2015. 11. 16(월)

학습 목표 정의로운 권력에 대해 탐색한다. 학습 형태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국화꽃,의자,검은옷,전지,매직 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2교시)

동기유발

◎ 진성전자 이과장 이야기

• 진성전자에서 발생한 이야기 듣기

-진성전자 김선희씨 이야기는 어떤 감정을 일으키나? 어떤 갈등요소들이 존재할 수 있을까? 이 일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이 사건은 어떻게 해결됐을까?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 과정은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자신의 상상으로 이야기를 구성한다는 자발성을 불러일으킨다.

5′국화꽃,의자,검은옷,

전지,매직

조별토론과 발표

◎ 이야기 구성

• 장례식장의 상황은 어땠을까?

• 이과장에게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 이과장은 어떤 갈등에 빠졌을까?

-진성전자 김선희씨의 이야기를 즉흥극으로 구성한다. 김선희씨의 장례식장에는 누가 있었는지,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누가 문상을 왔는지 설정하고 즉흥상황극을 만든다. 이과장은 회사의 임원으로서의 책임과 직원의 죽음의 원인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써 어떤 고민에 빠졌을 지 즉흥상황극으로 만든다. 이과장의 갈등과 고민을 공감한다.

20′

전체토론

◎ 이과장의 갈등 탐색 • 이과장은 갈등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을까?

• 내가 만약 이과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과장의 입장에서 이과장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나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이야기 한다. 또한 이과장의 주변인물들, 사장, 동료,김선희씨가족,직원들이 되어 이과장의 상황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다.

10′

맥락정리이해하기

◎ 주제토론 • 권력이라는 힘과 정의라는 힘에 대한 토론

-정의로운 권력이란 가능할까? 그것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나? 그것은 중요한가? 이과장의 상황에서 정의로운 권력은 어떤 선택일까? 정의로운 권력을 위해 우리는 어떤 결과를 감수해야하는가? 그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토론한다.

5′

Page 59: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59 -

본시 강의주제 국가와 시민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12/16주 일 시 2015. 11. 23(월)

학습 목표국가의 존립이유와 시민의 책임에

대해 탐색한다.학습 형태

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전지,매직 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2교시)

동기유발

◎ 인터넷 기사 읽기

• 비싼 등록금 이야기 • 총학생회장 불출마 이야기

-비싼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기사, 총학생회장이 출마하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게 될거라는 기사를 읽는다. 두 가지 이야기의 핵심맥락을 이해한다.

5′

조별토론과 발표

◎ 이야기 구성

• 대학 등록금이 더 오를 경우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될까? 등록금 인하는 어떤 의미가 있나?

• 총학생회장이 없으면 학생들은 어떤 불편을 겪게 될까? 총학생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두 팀으로 나눠 대학등록금 이야기와 총학생회 이야기를 연극으로 구성한다. 연극의 형식은 포럼연극으로 주인공이 점점 좌절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주인공은 1명으로 정한다.

20′ 전지,매직

전체토론

◎ 장면연습 • 장면은 관객과 토론할 거리를 제공하나?

• 장면은 관객이 나와서 바꾸고 싶은 상황들을 보여주나?

• 장면은 관객들의 삶과 직결되어 있나?

-장면을 만들면서 관객과 함께 얘기할만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공연은 다음차시에 진행되며 15분 정도의 내용으로 공연후 관객참여활동을 포함한다.

10′

맥락정리이해하기

◎ 주제토론 • 국가의 존재이유와 시민의 역할

-국가는 시민에게 어떤 역할을 해줘야하며, 시민은 국가에 어떤 역할이어야하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5′

Page 60: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0 -

본시 강의주제 나눔과 배려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13/16주 일 시 2015. 11. 30(월)

학습 목표 사회적 정의를 이해한다. 학습 형태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영상,전단지,의사봉,선서문 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2교시)

동기유발 ◎ 나와 다름

-두 사람씩 서로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참는다. 차이점과 공통점은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는지 이야기 나눈다.

5′

조별토론과 발표

◎ 사라바트만 이야기

• 1800년대 영국 • 인종전시장

-참여자들은 영국시민이 되어 사라바트만의 인종전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이야기나눈다. 사라바트만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름에 대한 폭력을 이야기한다.

10′

조별토론 및 발표

◎ 사라바트만 재판 • 가상의 인물들-배심원, 월슨, 캐서린

-가상의 인물이 되어 사라바트만의 인종전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재판한다. 모두 배심원이 되어 판결한다. 나와 다름에 대한 역사적 사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현재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는 ‘차별’은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 나눈다.

20′

맥락정리

◎ 다음차시 예고

• 토론이 가능한 연극

-조별로 12주차를 주제로 한 관객참여연극을 만든다.대학생들이 당면한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고 대안을 찾는다. 이는 관객참여연극의 특징으로서, 사회구조적 문제를 보게 하며, 사람들의 갈등양상을 통해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게 한다. '시민연극(Applied Theatre)'은 현대 교육연극의 진화과정에서 보다 사회적으로 확장되며 기존의 여러 대안적 연극과 연계되며 생성된 다양한 연극접근들을 총칭하는 우산용어이다. 학교 및 공교육이라는 틀을 넘어 노인, 장애인, 지역공동체, 노숙인 등 다양한 사회적 대상과 비판적 주제, 비전통적인 공간, 그리고 관객/참여자 중심의 연극접근 등의 특성을 공유한다.

5′

Page 61: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1 -

본시 강의주제 경쟁사회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14/16주 일 시 2015. 12. 7(월)

학습 목표공동체주의와 연대의식이라는 대안적 삶에 대해 성찰한다.

학습 형태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종이,볼펜 비 고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2교시)

동기유발

◎ 경쟁심에 대한 이해

• 경쟁은 어떤 감정과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나?

-놀이를 통해 ‘경쟁심’이 일어나는 상황을 경험한다. -어떤 감정이 느껴지고 어떤 상황이 예상되는가?경쟁에 대한 실제적 느낌은 무엇인지 경험한다. 우리가 원하는 경쟁은 어떤 것인지 탐색할 수 있다.

10′

지각 활동을 위한마음열기

◎ 경쟁을 일으키는 것에 대한 토론

• 무엇이 경쟁을 일으키나? • 경쟁은 우리 삶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있나?

-경쟁적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눈 후 상황극으로 표현한다. 우리가 선택을 강요당한 경쟁적 삶에 대해 토론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모습은 어떤지 살펴본다.

5′

조별토론 및 발표

◎ 포럼연극으로 토론

• 경쟁적인 삶을 공동체주의와 연대의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

-현실의 상황극을 우리가 바라는 바라는 이상적 상황으로 바꾼다.-우리가 바라는 이상적 상황에 대해 토론한다.아우구스토 보알의 포럼연극을 통해 ‘인식과 변화’를 느끼는 연극적 행동을 실행한다. 직접 상황 속에서 주인공에 되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우리는 어떤 난관에 봉착하며 어떤 가능성을 발견하는지 살펴본다.

20′

맥락정리이해하기

◎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나의 삶의 방식은 어떠한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5′

Page 62: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2 -

본시 강의주제 공통체와 참여 강의명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차 시 15/15주 일 시 12월14일

학습 목표공통체와 참여에 관한 공연을

만들어 본다. 학습 형태

인성교육 이론수업(1교시)연극놀이를 통한 체험학습(2교시)

학습 자료 1주~14주차 주제 비 고

Ⅲ. 기존 설강 강좌와 본 강좌와의 차별점

1. 전체적 설명과 전문가 견해

일찍이 연극 활동을 윤리·도덕수업에 접목시킨 캐나다 UQAM(몬트리올 소재 퀘백대

학교)의 여성철학자 낭시 부샤르(Nancy Bouchard)는 학생들을 전반적으로 이해를 위해

서는, “그들을 경험 가운데 살고 있는 존재, 타인과 환경 그리고 세계와 끊임없이 관

계를 맺고 있는 윤리적 동작주로서 간주하여야 한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의 윤리적 경

험을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나[부샤르 교수]는 연극놀이와 글쓰기

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하였다”고 고백한다.1)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부샤르가 채택한

1) Nancy Bouchard, L’éducation morale à l’école. Une approche par le jeu dramatique et

단계 학습내용◈ 교 수 ‧ 학 습 활 동 ◈

시간자료(◎) 및 유의점(※)교수 활동 학생 활동

연극놀이체험학습

동기유발

*1주차부터 14주차에서 자신과 가장 관계있는 내용을 선택해 공연주제를 정한다.

* 개인적인 주제가 아닌 모둠이 공통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내용을 선별한다.

10‘

지각활동을 위한 마음열기

* 자신과 관계있는 내용을 선정하여 시나리오를 정하고 모둠별 즉흥연기를 통해 간단한 대본을 구성하여 장면을 구축하여 발표한다.

* 선정한 내용의 시나리오는 자세하게 작성하고 대본에서의 역할은 되도록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역할별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주제와 연관되어 있도록 구성하여 발표한다.

90‘

조별 토론 및 발표

* 선택한 주제에 대한 이유 설명과 발표한 공연에 대한 부연 설명과 공연을 통해 바뀐 ‘내 생각’에 대해 발표하도록 유도한다.

* 공연에 대한 주제에 관하여 공연을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삶속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상황을 이야기 해본다.

10‘

Page 63: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3 -

교육방법론은 내러티브 이론(특히 Tappan & Brown의 내러티브적 교육이론)과 연극놀

이의 결합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부샤르의 연극놀이와 내러티브 이론을 통한 교육경험

은 중등교육에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연극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부샤르의 이론과 경험을 보완적으로 차용한 본 교과목은 우리나라 대학

교육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인성교육 방법론이다.2)

이런 맥락에서 본 강좌가 채택한 두 가지 인성교육 방법론을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 스스로 자신의 인성적 체험을 말하고 쓸 수 있도록 돕는 내러티브 접근법

이다. 둘째, 학생의 이성적 역량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학습에 활용할 수 있

도록 돕는 연극놀이(le Jeu Dramatique)3) 체험 학습법이다. 즉 도덕적 경험에 대한 내

러티브 접근법과 연극놀이를 활용한 체험적 학습법을 대학 인성교육에 접목시키는 것

이다.

우선 ‘도덕적 경험에 대한의 내러티브 접근법’이란 기존의 학문, 특히 철학과 윤리

학에서 범하고 있는 잘못들을 극복하기 위해 제안된 새로운 교육 방법론이다. 일부 철

학자, 윤리학자들이 논리적, 합리적 사고의 가치만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그들의

교육이 실제적 삶과 삶의 체험과는 동떨어진 채 이루어지는 폐단을 초래하였다. 혹자

는 이런 추세를 “몸을 상실한 머리만의 학문”이라고 혹평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극

복하기 위해 철학 분야에서는 매킨타이어(McIntyre), 테일러(Taylor), 리쾨르(Ricoeur),

l’écriture, Presses de l’Université du Québec, 2000, p. 3.2) 내러티브 접근법과 연극놀이를 통한 대학 교양교육으로서의 인성교육에 관한 선행연구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 내러티브를 적용한 교육방법론에 관한 연구사례는 적지 않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밝히면 다음과 같다. 강현석(2008), 「Bruner의 내러티브 논의에 기초한 교육문화학의 장르에 관한 학제적 연구」, 교육철학, 36, 1-40쪽. 도홍찬(2008), 「내러티브(narrative)가 도덕과 교육과정 설계에 미치는 함의」, 도덕윤리과교육, 26호, 189-214쪽. 강현석·홍은숙·장사형·허희옥·조인숙 공역(2013), 『내러티브, 학교교육을 다시 디자인하다』, 서울: 창지사. 김병국(2012), 「내러티브 탐구의 존재론적, 방법론적, 인식론적 입장과 탐구과정에 대한 이해」, 교육인류학연구, 15(3), 1-28쪽. 최영수․강현석(2011), 「Bruner의 내러티브 이론에 비추어 본 교육과정 통합 탐색」, 교육사상연구, 제25권 제3호, 189-220. 그리고 연극을 교육에 활용한 사례는 주로 초중고등교육과정에 한정되어 왔다. 이를 흔히 교육연극이라 칭하는데 이와 관한 연구사례를 일일이 거론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대신 몇몇 연구자(예를 들어, 최지영, 『드라마 스페셜리스트가 되자(2007)』)가 대학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교수자를 대상으로 한 ‘연극적 기법을 활용한 교수법’ 등을 강의하고 있음은 밝혀둔다.

3) “프랑스어권에서 ‘연극놀이(Jeu Dramatique)’라고 불리는 ‘교육연극’은 영어로는 Educational Theater이나 Educational Drama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영어권에서는 드라마와 연극의 개념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Educational Theater와 Educational Drama를 서로 다른 범주로 간주하기도 한다. 그리스어로 ‘theomai’가 ‘보다’라는 의미이고, ‘theatron’이 ‘보는 것’ 즉 ‘연극(theater)’인 점을 감안하여, ‘연극’은 보는 것이 중심이 되는 고전적인 정의에 따른 개념으로 사용하며, 드라마는 행위(action)가 중심이 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Educational Drama는 기능적인 지식을 전수하는 방식의 교육에 대한 대안 교육 방식으로서 체험을 통한 인성도야와 창의성 개발에 중점을 두는, 이른바, ‘신교육 운동”의 전인적 인간주의적인 교육 이념과 극예술의 특유의 실천적 방법론을 접목하여 탄생한 새로운 극매체 범주를 지칭하는 바, 그 실천적 내용과 의미에서, 프랑스어의 연극놀이(Jeu Dramatique)에 상응한다.” 김효, 「교육연극의 본질: 드라마와 놀이」, 『연극교육연구』 3권, 1999, 147~148.

Page 64: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4 -

장 마크 페리(Jean-Marc Ferry) 등이, 그리고 심리학 분야에서는 브루너(Bruner), 길리

건(Giligan), 라이온스(Lyons) 등이, 교육학 분야에서는 그린(Greene), 화이트렐

(Whiterell), 노딩스(Noddings) 등이, 마지막으로 윤리학 분야에선 테이펀(Tappan), 브라

운(Brown), 노딩스(Noddings) 등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처럼 다양한 분야, 즉 철학, 심리학, 교육학, 윤리학에서 ‘내러티브 접근’

을 시도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첫째,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화자로서의 ‘나’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행동, 그리고 그 행동의 의도와 목적을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다. 즉 내러티브 접근을

통해 자기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사건을 되살리는 과

정이다. 이 과정을 세분하면, 1) 과거 상황을 정리하고, 2)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를 재구성하고, 3)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기 위하여 자신이 내린 결정과 행위에 대하여

정당화한다. 일련의 이 활동들을 통하여 화자는 자신의 말을 제어하게 되고, 자기의 도

덕적 양심의 소리를 듣게 된다. 결국 타인 앞에서 자신이 취한 행동과 결정의 책임을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이해하려는 청중 앞에서 자기

가 직접 경험한 도덕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위를 통해, 화자는 그 이야기의 영웅이

되기도 하고 그 이야기의 작가가 되기도 한다.

셋째, 내러티브 접근을 통한 도덕교육은 학생들에게 주체적인 입장에서 자기가 경험

한 도덕적 문제를 스스로 발견, 자각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본 교과목에서 우리가 인성

교육 방법론으로 접목시킨 내러티브 접근은 어떻게 생각하고 추론하는가에 대한 문제

보다 어떻게 타인과 관계를 맺는가에 대한 문제에, 그리고 논쟁에 있어서 적대적인 관

계보다는 상호 신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문제에 집중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인성교

육을 위해서는 그들이 경험 가운데 살고 있는 존재, 타인과 환경 그리고 세계와 끊임

없이 관계를 맺고 있는 윤리적 동작주로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자기의 경험, 특히 도덕적 경험을 타인 앞에서 이야기하는 행위는 어렵다. 그

래서 이 행위를 자연스럽게 이끌어줄 교육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교과목은

‘연극놀이’를 도입하였다. 특별히 교육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교육연극’

대신 연극놀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까닭은, 앞서(각주3) 밝히고 있듯이 교육연극의 미학

적, 예술적 성격보다는 놀이적 성격을 강조하는 연극놀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역할 놀이와 상황 설정 놀이 등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면 교육적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연극놀이를 통해 학생들은 이론 수업이나 토론 수업에

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방식의 표현법과 타인과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는 법을 발

견하게 된다.

이런 취지에서 놀이를 교육에 도입한 것은 제법 오래된 일이다. 다음과 같은 학자들

이 교육적 연극놀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Way, 1967; Bolton, 1979; Linnell, 1982;

Page 65: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5 -

Heathcote, 1984; Demuynck, 1985; Ryngaert, 1991; Heril et Megrier, 1994; Page, 1997).

내러티브 접근에서와 마찬가지로 연극놀이는 인간을 본질적으로 창조적이라고 전제하

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점차 발전시켜야 할 자신 고유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연극놀이를 통해 인간은 자신의 개인적 열망(동경)들을 알게 되고, 이것

들이 자신의 행복과 평안의 요인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단순한 교육적 방법론이

상으로, 연극놀이는 도덕적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접근을 시도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방식이다.

이런 맥락에서 내러티브 접근과 연극놀이의 공통점을 ‘자기 이야기를 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규정할 수 있다. 첫째, 이 두 방식 모두 학생을 주체로서 발전하게 한다.

내러티브 접근에서 학생이 자기 고유의 윤리적 목소리의 주체가 된다면, 연극놀이에서

학생은 틀에 박힌 방식에서 탈피하여 극중 인물의 개인적이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는

또 다른 주체가 된다. 즉 극중 인물의 주체가 된다. 둘째, 이 두 방식 모두 살아 있는

경험을 효과적으로 형상화한다. 이야기에서뿐 아니라 놀이에서 학생은 그의 경험에 의

미를 부여하게 된다. 다시 말해, 독창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현실 일부를 재현하는 것이

다. 셋째,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연극놀이와 내러티브 접근 모두 나와 타자와의

관계 맺음 형식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본 교과목은 내러티브 이론(접근)과 연극놀이를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새로

운 형태의 인성교육을 개발하고 실현시킨 강좌라 할 수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교육연극 전문가의 글을 덧붙이고자 한다. 본 사업단의 연극분야 자문이면서

서울교육대학교 대학원 교육연극 담당교수인 김병주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인성교육 3.0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김 병 주 (서울교육대학교)

지난 10여 년 간의 우리 교육은 급격한 담론의 홍수에 표류하고 있다. 7차교육과정 개편

이래 주도적 화두로서 자리하던 ‘창의성’은 동시대 패러다임의 변화와 맞물리며 ‘창의

적 인재’ 양성이라는 구호아래 역설적이게도 수학·과학 등 특정분야의 영재 발굴이라는

왜곡된 형태로 변형되거나, 신자유주의 패러다임 속에서 가뜩이나 입시경쟁이라는 구조적

문제해결이 아닌 오히려 더욱 총체적이고 가혹한 경쟁으로 내모는 사교육의 극대화를 초래

하며 교육의 도구화, 비인간화를 가속하였다. 그 후폭풍은 많은 어린 학생들의 압박감과 굴

절된 욕망의 분출로 이어져 각종 학교폭력 및 자살 등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된다. 뒤늦

게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문학이니 교양교육의 중요성, 예술의 가치 등을 부르짖

고 있으나, 대안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이미 그렇게 경쟁지상주의 교육을 받고 스펙

쌓기 경쟁으로 무장한 채 사회에 나서게 된 수십만의 청년들에게 공무원이 최고의 인기직

종이 될 만큼 황폐화된 현실, 그러한 현실을 목도하며 기존체제의 요구조건에 더욱더 무비

판적으로 종속하도록 내면화되어가는 무기력한 어린 학생들에게 균형잡힌 인성이니 교양을

Page 66: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6 -

강조하는 것은 어쩌면 시대착오적 클리셰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대학 교양교육의 기능과 방향성에 인성교육을 접목하고자하는 시도는

참으로 절박한 생명줄에 비유할 수 있다. 시장경제 패러다임과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교육의 본질과 사람을 생각하기 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로 권력화되어가는 교육부의 정책

과 통제에 길들여져가는 대학과 교수들, 삶과 지식을 배우는 청년이 아닌 백화점 고객의 멘

탈리티로 무장되어가는 학생과 학부모들. 더 이상 지성의 상아탑이기보다는 스펙의 도구이

자 간판으로만 기생하는 우리 대학교육의 뼈아픈 현주소에서 교양교육이 제대로 그 기능을

다하기는 쉽지 않다. 성적관리와 스펙포장에 최적화되도록 훈련되어 대학에 온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사유와 성찰의 동기부여를 기대하고 요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전환이기 때문

이다. 또한 기존의 대학 교양교육 역시 관행적인 수업방식 및 권위적이고 관념적인 이론과

지식의 전달에만 안주하여 왔기에 교수-학습 영역이 모두 변화해야만 한다는 어려운 전제

가 성립한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 삶의 목표를 ‘행복의 추구’라고 주창한 바 있다. 그의

사상과 궤를 같이 하듯, 서구문명의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 고대 그리스에서는 소위 시민교

육이라는 이름으로 수학, 과학, 논리학, 철학은 물론 음악, 미술, 연극 등의 다양한 학문 및

예술 활동을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연마하는 교양교육이야말로 자유로운 시민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할 덕목으로서 정착되었다. 이러한 그리스의 시민교양교육은 이른바

‘Liberal (Arts) Education'이라는 전통으로 르네상스 이후에 다시 재발견되었으며, 뒤이어

19세기부터 급격히 확산된 근대적 대학들의 설립과 함께 현재 전 세계의 거의 대부분의 대

학들에서 자유로운 지성인의 핵심적인 교양교육으로 자리하게 된다. 이러한 교양교육은

“고대 그리스 시민의 자유로운 정신을 함양시킴으로써 인간, 사회, 세계에 대한 폭넓고 심

오한 안목을 길러주어 비판적 사고를 유도하는” 학문적 전통에서 연유할 뿐 아니라, “개

개인의 소양과 능력을 적절히 개발하여 훌륭한 시민을 형성하도록 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문 간의 경계와 구분에 주목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소양과 덕목을 강조하였던

고대시민교육의 전통은 서구의 경험주의적 근대 사상의 대두, 과학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학문의 세분화와 전문화라는 형태로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인문학과 과학의 단절, 예술과

과학기술(technology)의 분리 등으로 각 학문의 독자성을 강조하게 되었고, 가설의 실험과

검증을 통한 경험적 증명을 신봉하는 과학 중심적 사고에 근거한 연구와 평가가 대부분의

학문을 장악하면서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과학주의적 관점은 성과 중심적이고 성장

지향적인 산업주의와 강력하게 결합되어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속하여 왔다.

이처럼 숨 가쁘게 달려온 서구 산업주의/과학주의적 세계관은 20세기 후반으로 접어들면

서 서서히 그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그동안의 개발 성장 일변도식의 관점 속에 가려

져왔던 적지 않은 고민과 불안요소의 위협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는 그동안 잠재적 시장으

로만 인식되었던 동아시아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위상의 변화, 경험적 과학주의에 근거한

지식기반(knowledge-based) 경제 시스템의 한계 인식, 문화/종교/인종의 다각화 시대의 혼

란, 개발지상주의의 부산물인 환경문제의 심각화 등 여러 분야에서 명확해진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그동안의 평가중심, 교과중심의 주입식 교육패러다임의 한계와 실패가 부각되며

Page 67: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7 -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러한 딜레마를 타개할 유일한 창구로서 ‘창의성’의 개념이

급속하게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어젠다로 부각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창의성에 대한 관심

의 제고는 자연스레 태생적으로 ‘창조적이며 체험적인’ 특성을 지닌 예술의 가치와 효용

성에 주목하게 되었고, 이는 기존교육의 틀에서 이루어지기 쉽지 않은 보다 창조적이고 상

상력을 강조하는 예술교육에 대한 기대와 관심, 그리고 다양한 양식의 학문간 융합과 통섭

의 시도로 연결되고 있다.

인성교육 3.0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는 이처럼 악순환 속에서 사경을 헤매는 우리

대학 교양교육에 일종의 호흡기 역할을 하는 선구적 시도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

는 사업의 방향성과 세부 교육과정의 구성 및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례 없는 실험과 모험으

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물리적이고 피상적인 교양강좌 구성과

전달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과 철학의 거대한 변혁을 전제

로 하며 그러한 변화로 나아가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매우 쉽지 않은

도전으로 이어진다. 첫째는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강의를 듣고 받아 적고 시험을 보는 ‘수

동적’ 학습자관에서 학생들이 ‘능동적’ 학습자이자 ‘배움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관점의 전환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의 ‘흥미’를 지녀야하고, ‘자발적’ 참여와 표현

을 독려하는 형태의 수업적 장치가 필요하다. 둘째, 이러한 학습자관의 변화를 통해 무비판

적 지식 주입이 아닌, ‘내게 의미 있는 지식의 구축과 연계’로서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

한 ‘지식의 맥락화’이다. 셋째, 그렇게 체험하고 맥락화한 지식이 나와 내 삶에 어떻게

연계되고 응용될 수 있는가를 사고하는 ‘성찰적 역량’이다. 넷째, 이러한 학습의 방향과

목표의 성취를 위해서는 기존의 교수-강사가 지닌 교육관과 전문성의 변혁을 통한 협력적

재구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교수들의 교육관/철

학도 궁극적으로 함께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제에 도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접근방법론으로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는

기존의 철학, 인문학, 사회학 등의 교양학문에 기반하되, 학생들과의 수업의 접근을 연극놀

이라는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요소를 활용하였다. ‘연극놀이’는 우리나라에서는 ‘교

육연극’이라고 통칭되는 개념의 한 갈래로서 연극예술이 지닌 놀이성, 자발성, 미적 체험

등이 학생중심적, 과정중심적, 탐구중심적 교육과 연계되는 방식이다. 수동적인 학생들을 일

어나 움직이게 하고, 놀이를 통해 나와 타인을 관찰하거나 접촉하게 하고, 연극적 상황으로

맥락화된 지식을 직접 체험하거나 극적인 대리체험을 통해 이해를 심화하는 방식은 오랫동

안 관행적으로 진행되어온 대학교양교육의 엄숙주의와 정면으로 배치될 것이다. 위에서 언

급한 네 가지의 변화단계의 첫 단계를 연극놀이의 다양한 활동 및 즐거움, 그리고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강의환경의 구축이라는 목표를 위해 활용하고 이어지는 지식의 맥락화,

성찰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구성하였다고 하겠다.

본 사업의 가장 인상적인 특성으로는, 기존의 강좌를 맡은 교수와 교육연극/연극놀이 전

문가가 매칭하여 팀티칭의 형식으로 구성하여 실행하였다는 점이다. 융합과 통섭을 강조하

는 시대적 화두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닐 터이나, 서로 다른 전문성을 지닌 두 전문가가

함께 강좌를 구성하고 진행하는 것은 성공보다는 실패의 사례가 더 많으며, 그만큼 많은 노

력과 소통, 이해와 존중을 전제로 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물리적 통합에 머무는 수준으로

Page 68: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8 -

2. 기존 인성교육 강좌와의 차별점

본 사업단이 기획하고 동국대와 한국외대의 교양교육 주관 기관이 2105년 2학기에

공동으로 설강한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강좌가 기존의 대학 인성교육 과년 강

좌와 차이나는 점은 다음과 같다.

서로 시간을 나누어 따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나, 부분적으로는 함께 주거니 받거

니 하면서 수업의 주제나 내용을 협력적으로 전달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함께 협력하여 순

간순간 화학적 통합이 이루어지는 수업체험을 경험하였을 수도 있다. 그 순간의 희열과 학

생들의 몰입을 확인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어려운 교수자의 교육관의 변화를 촉발하는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이 되며, 그 순간들이야 말로 본 사업의 가장 큰 가치이자

성과가 될 것이다.

교육과정의 측면으로는 한 학기 강좌를 4개 단계로 나누어 ‘나의 몸과 마음 일깨우기’,

‘관계 맺기(덕교육)’, ‘상황과 선택(도덕적 딜레마)’, ‘우리 세대(시민교육)’로 구성하

였다는 점이다. 이는 교육연극과 같은 문화예술교육 수업 구성의 특성을 반영하였다는 점에

서 본 사업의 교양교육 담당자들의 소통 의지와 변화에의 도전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무엇

보다도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에서 철저히 배제된 ‘나’로 부터 출발하는 학습, 몸과

감각, 감정과 표현을 중시하는 연극놀이 활동으로 시작하여 자연스레 관계와 지식의 맥락화

로 연계되며, 궁극적으로는 민주시민교육으로 연계되는 이상적인 흐름이라 하겠다. 이는 전

인적 교육과 예술교육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한 John Dewey 교육철학의 본질과 방향성의

압축이라 할 수 있다. 즉, ‘나’에서 시작하는 개인의 자유롭고 자발적인 흥미와 관심, 그

에 기반하여 다양하게 맥락화하여 제시된 ‘체험들의 계속적인 재구성’을 통해 직접 체험

하고 ‘경험하면서 배우게 되는’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험중심 교육과 부합한다. 결국 ‘자

유’에 기반한 개인, ‘도덕과 평등’을 중시하는 공동체, 활발한 토론과 의견 교환을 통한

민주적 사회, 그러한 사회구성원들로 구성되는 민주시민사회로 이어지는 듀우의 철학이 그

대로 압축되었다는 점에서 예술교육적 특성과 교양교육적 특성이 결합하는 본 사업 교육과

정 구성의 적정성과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분명 이 사업에는 많은 미비점과 시행착오도 존재한다. 효과적

이고 유기적인 팀티칭이 이루어지기 어려웠을 것이고, 교수자들 간의 의견충돌이나 내용에

대한 해석의 갈등도 있었을 것이다. 연극적 표현이나 놀이에 생소한 학생들의 당혹스러운

반응이나 쉽게 자발성을 끌어내지 못하여 난감한 순간들도 있을 것이다. 교육과정 구성에는

분명 기존의 지식기반 교육 패러다임에 기반한 이론적 관념적 강의와 참여활동의 안배가

유연하게만 이루어지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학생들도 교수들도 불과 한 학기 동안의 실험으

로 만족하거나 변화하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를 통해 우리 대학교양교

육과 예술교육이 어떠한 가능성과 과제를 지니고 있는가를 분명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시행착오와 남겨진 과제들을 어떻게 대학에서, 정부에서, 학계에서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을 것인가. 흥미로운 한 번의 일탈로 끝낼 것인가, 아니면 지속적

발전의 로드맵을 구상할 것인가. 진정한 변화의 출발점은 아마도 지금부터일 것이다.

Page 69: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69 -

첫째, 학습자의 참여도. 인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자의 참여의지이다. 이

점에서 본 강좌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된다. 모든 학생들이 완벽에 가까운 팀워

크를 보여주었으며, 타 수업에 비해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가 생각하고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타이트한 일정 가운데에서도 낙오되는 학생이 없이 모두 열심히

참여하였다. 마지막 조별 공연에서는 연극 전문가가 볼 때에도 상당히 창의적이고 참

신한 작품들이 많이 출현하였는데,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참여와 활동 자체만으로 학생들은 참여와 배려, 책임과 의무, 리

더십과 연대 등 인성 교육적 덕목들 체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둘째,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관계성 확립. 인성교육에서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관계

성 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본 강좌에서 이를 위해 고안된 것이 인성일기 작성

과 인성클리닉의 운영이다. 수업의 차수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은 인성일기 속에서 자신

의 문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으며, 교수자는 이를 접수하여 개별 학생들에 맞는 인

성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교수자는 가정, 학업, 진로, 인생, 사회 등의

다양한 문제들에 고민하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그러한 학생들의 생각을 수업

의 활동 속에서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이러한 교수자와 학습

자의 관계성 형성과 피드백은 다음 수업 시간에 시너지 작용을 일으켜 차수가 거듭할

수록 보다 진정성 있는 수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

셋째, 전인격적인 교육을 위한 방법론. 본 수업은 철학, 문학 등의 인문학적 지식, 창

작과 연출 등의 예술적 감각, 즉흥 연기와 공연 등의 신체적 활동을 결합시켜 기존에

는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론을 활용하였다. 인성교육에서 이지적, 예술적, 신체

적 활동의 결합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사실 전인격적 교육을 통한 인성의 함양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교육 방법론 및 동양의 전통 교육 방법

론에서 이미 시행하였던 것으로 어찌보면 인류의 보편적인 학습 방법론이라 하겠다.

하지만 오늘날 정규 교과에서 이를 구현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본 강좌는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기존 강좌는 다른 차별점을 가진다고 하겠다.

넷째,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재의 활용. 교재의 선택 역시 인성교육을 위한 강좌

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현 도덕윤리과 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에서 과연 인성교육

의 실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이 글을 쓰는 교수자 역시 초등, 중, 고등학교에서

도덕, 윤리, 국민 윤리 등의 교육을 받았던 당사자로서, 과연 그 효과에 대해서는 굉장

히 회의적이다. 이는 그만큼 인성교육을 위한 교재 편찬이 어렵다는 말이 될 수도 있

을 것이다. 본 강좌는 수업의 도입 부분에서 음악, 영화, 연극, 영상, 광고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재를 편성하였다. 물론

도입의 설명은 때론 학생들에게 선이해를 제공하거나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을 가로

막는 장애물로 작용한 점도 없지 않았겠지만, 대체로 학생들은 도입부의 활동을 통해

보다 친숙하게 인성교육을 위한 본 강좌의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으며, 교육적인 면에

Page 70: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0 -

서도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주 텍스트의 선정 역시, 시사적인

내용의 신문 사설로부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고전, 오늘날 저명한 인문학적 서적에

이르기 까지 문학, 예술, 철학, 경제, 정치 등의 주제에 적절한 교재를 선정하여 학생들

이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동시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고할 수 있는 토양

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다섯째, 연극적 요소와의 결합. 이 점은 본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연

극 전문가가 수업에 고정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을 지도함으로써, 교수자에게 부족하였

던 부분을 보강해주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보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수업이 될 수 있었

으며, 다양한 연극적 요소들, 이를테면 상반기에 진행하였던 비극적 인물 탐구, 연극

대본 낭독 등의 활동을 통해 잠재되어 있던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고, 대중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담대함도 기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도덕

적 딜레마 상황을 연극 놀이의 방식으로 풀어냄으로써,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극에 몰

입하여 아직 경험해보지 못하였던 다양한 상황과 역할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의사를 결정해보기도 하는 귀한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선택

으로 인해 다른 역할을 맡은 타자에게는 또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나아가 자

신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숙고할 수 있게 하였다. 다양한 사건들을 직면하

면서 학생들은 권리와 의무, 선택과 책임, 자유와 평등, 자연과 법 등에 대해 보다 입

체적으로 그 내용들을 습득할 수 있었다.

여섯째, 공동의 문제에 대한 대화와 토론의 장을 제공. 본 강좌는 학생들에게 대화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여전히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타인의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은 매

주 즉흥 연기, 조별 활동을 위해 조별로 토론을 벌이며,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

는 방법을 습득해나갔으며, 스스로 수업의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웃과 사회에 무관심하고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강좌의 회차가 거듭할수록 학생들은 보다 자발적으로 대화에 참여하기

를 원했으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차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

한 체험들은 학생들의 인성과 시민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2.1 동국대의 경우

동국대학교는 지난 수년 간 교양교육의 규모를 확대하고 콘텐츠를 내실화 하는 정책

을 추진해 왔다. 2014년 3월 과거 교양교육원을 다르마칼리지로 승격하여 학부 체제로

확대하고 20명 이상의 전임교수 임용으로 내실을 함께 기한 것이다. 동국대는 교양교

육의 확대와 내실화에 있어 교수들의 제안을 환영하는데, 이번 인성교육3.0 강좌의 개

설도 교양교육에 대한 이러한 적극적인 정책의 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동국대는 2015년 2학기에 교양 교과목으로 인성교육3.0 ‘연극놀이

Page 71: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1 -

로 몸마음 가꾸기’ 강좌를 2개 분반 개설했으며, 교수학습개발센터(CTL)와의 협조 아

래 1개 강좌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학기 초에 원래 연구계획서에 기재된 대로 홍윤

기, 손윤락을 강의자로 개설 신청을 하자 홍윤기교수가 현재 연구년 기간 중이라 강의

자로 등록할 수 없다는 통보가 왔다. 이에 개설되는 2개 강좌 모두 손윤락이 담당하게

되었고, 대신 홍윤기 교수는 옵저버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본 강좌는 인성교육3.0

으로서 강의 공개가 원칙인데, 이렇게 동일한 강의자가 동일한 제목의 두 개 강좌를

맡게 되자, OCW 강의 동영상 제작 원칙 상 촬영은 두 강좌 중 하나만 하게 되었다.

본 강좌가 다른 인성교육 강좌와 특별히 다른 점은 무엇보다 매 시간 수업에 연극전

문가를 초빙하여 교수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교수가 수업을 열고 이론 강의 부분을

마치면 학생들에게 몸을 움직이게 하는 연극놀이 활동을 수행한다는 점일 것이다. 특

히 동국대학교의 수업은 공간의 장점이 크다. 강좌가 책상과 의자가 없는 마루바닥 강

의실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마루로 된 넓은 공간에서 강의도 듣고, 이어지는 연극놀

이 시간에 전체 혹은 모둠으로 나뉘어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한

다. 의견이 모아지면 모둠별로 독립된 공간이라 간단한 연극 공연도 할 수 있다. 좋은

공간에서 수업을 한 덕분에 학생들의 수업태도와 수행 참여가 너무나 좋았다.

2.2. 한국외대의 경우

2015년 2학기부터 특별교양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에 설

강된 ‘연극으로 몸·마음 가꾸기’ 강좌가 갖고 있는 타 강좌와의 차별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한국외대 교양교육에 있어서 본 강좌의 위치에 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외대는 2015년 1학기부터 ‘교양교육’의 기본 정신과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내실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미네르바교양대학을 설립하였다. 미네르바교양대학

교육프로그램은 ‘기초교양’, ‘핵심교양’, ‘자유(선택)교양’, ‘특별교양’의 네

영역으로 구성되며 이들 상호간의 연계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4) 물론 이 교육

프로그램은 ‘전공’ 및 ‘융합영역’에 있어서 심화학습의 토대로서 기능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는 미네르바교양대학의 이념과 목표, 즉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세계

시민의 덕목을 갖춘 글로벌 지성을 육성, 사회발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하는 미래

인재의 융복합적 사고능력, 창의능력, 실천능력 배양, 인종과 국가를 넘어선 소통능력

의 함양”을 교양교육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함이다.

미네르바교양대학의 이념과 목표―비록 명시적으로 표현되지 않았지만―에서 볼 수

있듯이, 교양교육에 있어서 인성교육이 차지하는 바는 더할 수 없이 크다. 이는 2015년

4)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 주요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1. 기초교양필수: 미네르바 인문강좌1(인간과 문명), 미네르바 인문강좌2(글로벌 소통과 배려). 2. 핵심교양 : 언어와 문학, 문화와 예술, 역사와 철학, 국가와 사회, 과학과 기술. 3. 자유(선택)교양 : 건강과 레포츠, 한국학, 실용외국어 등. 특별교양 : Hufs PathFinder 실전취업준비전략, NGO와 현대사회, 국가정보의 이해,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미래학 개론, 프리젠테이션 스킬개발 등

Page 72: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2 -

7월에 발효된 ‘인성교육진흥법’의 입법목적, 즉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시

민 육성”과 인성교육진흥법이 규정한 인성교육의 정의, 곧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사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미네르바교양대학에서 본 강좌를 비롯한 몇몇 강좌를 제외하고 인성교육을

직접적으로 가르치고 있지 않다. 몇몇 특별교양에서 인성교육을 직접적으로 가르친다

해도 그 내용이 이론 중심 교육에 상당 부분 치우쳐져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반해

본 강좌는 ‘최소한의 이론 강의와 최대한의 연극 활동’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피교육

자(학생)의 몸과 마음, 즉 인성을 가꿀 수 있는 체험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IV. 공동 강의안 마련의 장점 및 효과

본 강좌는 4개의 대주제와 각 대주제별 3-4개의 소주제, 총 15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안은 크게 4단계로 나뉘어 4부로 이루어지며, 각 단계는 다음과 같다. 제1부:

삶의 무대(몸·마음 깨우기), 제2부: 관계 맺기(덕 교육), 제3부: 상황과 선택(도덕적 딜

레마), 제4부: 국가와 사회(민주적 시민성). 워크북의 상세 목차는 다음과 같다.

0. 들어가기 대학 인성교육? …………………………………… 1

기본 강의계획안 …………………………………… 6

수업 모델 …………………………………… 12

- 제1부: 삶의 무대(몸·마음 깨우기) 들어가기 …………………………………… 13

1. 강의소개 연극놀이 - 만남 …………………………………… 18

2. 인생은 무대다 무대 속의 나 …………………………………… 20

3. 인물 탐구 햄릿 vs 돈키호테 …………………………………… 23

4. 비극적 주인공 아가멤논, 항우 …………………………………… 33

- 제2부: 관계 맺기 (덕 교육) 들어가기 …………………………………… 40

5. 나와 나 자신 생각, 욕구, 행위하는 나 …………………………………… 45

Page 73: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3 -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문과생보다 이과생의 비중이 많은 편이다. 물론 어문

계열과 인문대 학생들도 수강신청을 하였지만, 이번 학기에는 대체로 이과생 학생들이

많은 편이었다. 상담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등학생 때 배운 교과 내용이 전부이거

나 일부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마이클 센댈의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읽은 정도였으며, 대부분 본 강좌의 교재를 통해 처음 다뤄보는 주제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었다. 그리고 연극이라는 분야에 대해서도 대부분 처음이었으며 호기

심을 가지고 수강 신청을 한 학생들이었다. 따라서 인문학(철학, 문학, 정치, 사회 등)

과 연극 활동이라는 두 가지 콘셉트를 잡고, 궁극적으로는 인성의 교육와 개발을 목적

으로 하는 본 수업은 학생들에게 매우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강의안에 대한 학생들의

견해는 고학년의 경우 매우 만족하였으며, 가장 반응이 좋았던 주제는 삼포시대를 다

6. 나와 타자 가족-친구, 이웃-낯선이 …………………………………… 49

7. 나와 사회 내가 혼자 산다고 혼자 살고 있는가? …………………………………… 55

8. 중간고사 기간 - - -

- 제3부: 상황과 선택 (도덕적 딜레마) 들어가기 …………………………………… 61

9. 가치선택1 자유 vs 평등 …………………………………… 65

10. 가치선택2 자연(본성) vs 법(관습) …………………………………… 70

11. 가치선택3 권력 vs 정의 …………………………………… 76

- 제4부: 국가와 사회(민주적 시민성) 들어가기 …………………………………… 85

12. 국가와 시민 민주국가 주권자의 권능 …………………………………… 90

13. 권리와 의무 민주국가 주권자의 자격 …………………………………… 101

14. 경쟁사회와 행복 양극화와 연대의식 …………………………………… 112

15. 공동체와 참여 연극발표와 향연 …………………………………… 132

16. 기말고사 기간 - - -

Page 74: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4 -

루었던 7주차 강의였다. 저학년(대부분 1학년)의 경우 아직은 대학 생활 자체가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절이라선지 도덕적 딜레마 등과 같이 심각한 주제들에 대해서는

너무 무겁다는 반응들도 있었다. 고학년들이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후반부 활

동에 흥미를 보인 반면 저학년 학생들은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나는 비극적 인물이나 자

아에 대한 탐구, 아버지와의 관계를 다루었던 전반부 활동에 보다 큰 관심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대 본 강좌의 강의안은 대학생 저학년부터 고학년에 이르는 20대

초중반학생들에게 적절한 내용으로 구성된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학년의 구분이 제

한적이라면 강의안의 내용은 수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

V. 강의 운영 특성(평가 방법과 평가기준을 중심으로)

본 강좌의 교육적 성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활동 및 발표에 있어 학생 스스로가

얼마나 높은 참여도를 가지고 있었느냐에 있다. 물론 이 점은 평가자의 주관성이 개입

될 여지가 있어, 평가 방식에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일반 강좌와는 달리 교수

자가 일방적인 평가자가 되기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민주적인 평가 방법

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본 강좌의 수업 내용에 해당되듯이 스

스로 발언권을 가지고 조별 활동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한 조원을 조원들 스스로 선발하

거나, 아니면 자신의 조를 제외한 기타 조들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협동력이 우수한

조를 투표로 결정하는 방법도 있다. 어떠한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본 강좌의 특

징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수업방식과 내용 부분에 있

어서의 차별성은 충족되었지만, 평가 방식의 경우 어떤 방법이 본 강좌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진했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 기존의 구태의연한 평가 방식과는 달

리 본 강좌에 부합하는 보다 획기적이고 참신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는 평가 방식을 고안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제2차 워크숍(2015년 12월 5일)에서는 평가방식의 개선에 관한 논의가

주류를 이루었었다. 한 마디로, “이번 학기에 시행예정인 상대평가는 인성교육에 반한

다.”라는 것이다. 한 학기 동안 본 교과목과 본 강좌가 수행한 비교과목 프로그램(인

성클리닉과 ‘대학생과 인성’ UCC공모전)을 충실히 참여한 대다수의 학생들을 차등

평가한다는 것은 인성교육의 기본 취지에 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개선점으로 지

금의 상대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바꿀 수 없다면, 그 대안으로 ‘Pass/Fail’방식이 많

이 거론되었다. 이에 책임강의자 홍윤기는 학교의 교무행정적 차원에서 그 개선점을

찾아보겠다고 언급하였다.

이번 학기에 적용할 평가기준과 평가 항목 설명은 다음과 같다.

Page 75: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5 -

출석의 경우 거의 모든 학생들의 출석률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심지어 연극놀이 수

업을 일주일동안 기다린다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학생들은 이 강좌에 대해 기대감이

컸다. 활동 및 발표는 대부분 조별 활동이므로 공동 작업의 완성도, 참여도, 질적 차이

등이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중간

고사 대체 과제인 인성일기와 기말고사이다. 이 두 활동은 주로 글쓰기를 중심으로 이

루어지는 데 글쓰기의 기술적인 부분 학생들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

안하여 형식보다는 자신의 인성적 경험을 구체적으로 술회하거나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는 성찰적 내용이 포함된 학생들의 답안을 우수한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실시한 본 교과목 수업 후 자발적으로 회고문 작성

하기는 큰 성과를 거두었고 수업 참여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다음은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 글이다.

항목 배점(%) 평가 항목 설명

출석 15%인성 이론수업뿐만 아니라 연극놀이 활동의 중요성 때문에 출석이 강

조됨.

중간고

사 20%

제1부: 삶의 무대-나(몸⦁마음) 일깨우기, 제2부: 관계 맺기(덕교육)의

내용 중 특정 주제 선정 성찰적 글쓰기 실시 => 인성일기로 대체

활동 및

발표 40%

인성 이론수업과 연극놀이 활동 참여도,

구두 회고, 연극놀이 회고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함.

=> 수업태도와 참여도, 조별 활동의 과정 및 결과 평가

인성일

기20%-

인성 일기에 대한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다.

⦁연극놀이한 상황과 유사한 자신의 인성적 경험을 가장 잘 연상시킬

수 있는 형태의 인성 일기를 썼는가?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썼거나, 연극놀이 경험을 인성적

측면과 연계하여 서술하였는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인성 일기를 작성했는가?

기말고

사25%

제1부~제4부 전체 내용 가운데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성찰적 글쓰기를

실시함.

예시_1

(14주차) 경쟁사회에서 얻는 기쁨, 경쟁 사회에서 갖게되는 불행감 중 무엇이 더 큰지는 개

인마다 다르다. 하지만 경쟁이 없는 사회는 없고 흙바닥에서 집을 짓고 사는 개미, 먹이를

기다리며 나뭇가지를 엮은 집에서 갓 태어난 새끼들도 경쟁을 한다. 경쟁을 하는 데 있어서

 법을 어기지 않고 정당하게 남을 이기거나 어떠한 성취를 가져온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경쟁에서 진다면 불행과 행복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일 것이다. 남들보다 더

욱 준비를 하지 못한 죄, 남들보다 더욱 열정을 가지고 일을하지 않았다고 반성하면 된다.

Page 76: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6 -

정말 노력했어도 되지 않았을 때나 흔히 빽이라고 말하는 낙하산과 같이 정당한 나의 권리

를 가져가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불행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원하는 성과를 가져오지 못

하였더라도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들,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은 아니여도 최대한 비슷

하게 상황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일군것들에 대해서만큼만 감사하

고 행복할 줄 아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불행과 행복으로

나누어 경쟁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라면 행복이라는 발전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 

예시_2

(14주차)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 14주차에는 경쟁사회와 행복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경쟁

사회. 우리는 경쟁사회에 살고 있고,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그래왔기 때문에 이것이 익숙해

진 것 같다. 사실 경쟁이라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항상 생각은 해왔는데, 그것에

대해 수업 초반에 얘기를 나누어 보았다. 경쟁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차가워 보이는 것은

나만 그런지 모르겠다. 함께 얘기해 보았을 때, 경쟁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준

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나는 개인적으로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

다. 나에게 경쟁이란 행복을 주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긴 하다. 경쟁에서 이겼을 때 그 쾌

감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더라도, 나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

기가 될 수 있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경쟁의 출발선이 다르다면, 그 경우는 다른 것 같다.

흔히 금수저와 흙수저라고도 하지 않는가. 그런 것을 보면 경쟁사회에서의 경쟁은 사람에

따라 불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행복까진 아니어도 기쁨을 가져다주는 수단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에는 마지막 수업이고 그 다음 주에 연극을 올려야 하는 만큼, 조원들끼리 모여 연극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는 이날 전에 2주 전부터 사실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어

쩌다가 시나리오가 완전히 다 바뀌어서 대본을 다시 짜기가 좀 힘들었다. 우리가 수업에서

배운 것을 적용시키려니, 그것 또한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우리가 준비한 연극은 3포세대

에 대한 연극이었는데, 이 때 대본이 아주 처음부분만 나오다보니 미리 발표할 것이 없어

난감했다. 다른 조가 발표하는 것을 보니 너무 떨리고 우리만 못하는 것같은 열등감에 사로

잡히기도 했다. 사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이렇게 조별로 연극을 준비하는 것 또한 경쟁

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경쟁이라면, 몇 번이고 더 하고 싶기도 하다:)

<수업 종합 후기>

다음 주가 공연이라는 것이 설레고 떨리기도 했지만,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는 것이 제일 아

쉬웠다. 앞으로 이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것도 슬프기도 했고, 지난 2학기 동안 너무 즐거

운 수업이어서 더 아쉬웠다. 이렇게 교양을 같이 듣는 사람들끼리 많이 친해진 것도 처음이

었다. 평소에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그것을 직접 표현해보는 아주

의미있는 교양이었던 것 같고, 앞으로 살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수업일 것 같다. 이런 수업

이 진정한 교양 수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이렇게 자꾸 듣고 싶고, 학교를

오고 싶게 만들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이런 수업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Page 77: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7 -

VI. 본 교과목의 기타 결과들

1. 해외출장 결과

(1) 책임연구원 해외출장 성과

1) 출장기간 : 2015년 9월 26일(출국)~10월 4일(귀국)

예시_3

(10주차) 연극놀이 강의 시간에는 자연과 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떤 장

면 본 후, 그게 과연 어떤 내용을 말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자연과 법에 대립되는 그 상

황에 대해서 각자 조원들과 토론해볼 수 있었다. 강의 시간에는 이러한 활동을 했었고, 그

후에 회고를 통해 비슷한 상황을 알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표류되었을 때 먹을 게 없어서

사람을 죽인 상황이다. 이 상황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았다.

1. 내가 결정을 해야 한다면, 아무리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지만 어린 아이를 죽인 것은 도

덕적으로 허용될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릴 것 같다. 물론 급박한 상황이고, 위급한 상황이라

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런 비인간적인 행동이 용납될 수는 없다.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서라

도 사람을 먹는게 용납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죽어야 하는 사람이 누가 될지에

대해서도 정할 수 없다. 프린트에서는 어린 아이를 죽였다. 어린 아이가 스스로를 희생하겠

다고 한 것도 아닌데, 그 상황에서는 단지 힘이 없는 어린 아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것

이다. 프린트에서의 상황도 당연히 잘못되었고,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죽이고, 또 그것은 먹

는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2. 그 상황이 극단적인 상황이고, 또 각자 살아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서 어린 아이를 죽

였다. 하지만 어린 아이는 죽고 싶었을까. 죽고 싶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정해진 규율이

라는 게 없고, 법이란 게 없는 동물들은 그런 상황이라면 동족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 먹

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법이라는 틀 안에 보호받고 있다. 자연

의 본성도 중요하겠지만, 오랜 시간 법이란 틀 안에 보호 받고 살아 온 인간이라면 당연히

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나는 법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상황에 비추어 보아도, 인간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사람을 먹는 건 용납 될 수 없다.

3. 어쩔 수 없는 상황이거나 극한 상황일 경우에도 이미 정해진 법에는 따라야 한다. 하지

만 극한 상황이었음을 고려해서 융퉁성 있게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4. 과연 어린 아이를 먹는 게 살 수 있는 길이었을까. 정말 그것뿐이었을까. 다른 방법을 더

생각해보지 않은 것도 아쉽고,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합리화 하는 것도 아쉽다.

식인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여기는 건, 아무 방법이 없었을 때 사람을 먹은 게 아니라

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었음에도 그 선택을 한 것은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

론 극한 상황에서의 자연, 본성을 거스를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갈구해보지 않은 게 아쉽다.

Page 78: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8 -

2) 출장장소 : 로마, 밀라노, 파리

3) 출장목적 : 다문화화된 사회적 관계 속에서의 인성과 시민성

(2) 공동연구원 해외 출장 성과

1) 출장기간: 2015년 10월 17일(출국)~10월 25일(귀국). 현지체류 7박8일

2) 출장장소: 캐나다 몬트리올(5박5일) + 미국 뉴욕(2박2일)

3) 출장목적: 인성교육 논문발표 및 교육연극 전문가 인터뷰

▣ 출장의 성과

- 유럽연합(EU) 성립 전부터 다문화화 정책을 추진해 온 유럽 국가들 가운데 이태리와 프

랑스를 골라 다문화 진척 정도와 그 안에서의 문화적 공생 상황을 파악

- 시리아 내전의 여파로 발생한 대규모 난민 사태에서 이들의 중요한 경유지가 되는 두 나

라에서 가장 평범한 생활인들의 궤적에 따라 타자 공존의 평화성 정도를 일상적으로 체험

- 해당 국가 내에서 축적한 문화적 정체성이 다문화화 추세 앞에서 어떻게 유지되고 변형

되는지를 현지에서 관찰하고 체험

- 다문화화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이방인화되는 전통적 정체성이 인성과 시민성 차원에서

어떻게 변용되는지 짚어보고 예상해 봄.

- 유럽연합으로 인한 생활권의 통일화는 확연하게 체감되었으며, 생활상의 교류관계에서

‘유럽적 정체성(european identity)는 아주 자연스럽게 체질화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적어도 공공질서 차원에서 이런 유럽적 정체성을 위협하는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 거시적 규범질서에서 유럽적 통합은 상당히 진척되었음을 느낀 반면, 생활 내용면에서는

유럽의 다문화화(multi-culturalization)를 따라 다문화적 차이들 자체가 인종별, 출신문화별로

유럽내적 계층화(inner-european stratification)로 재편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지

하철과 버스 같은 공공교통은 주로 유색인종들이나 빈곤층, 청소년층이 이용하는 반면, 자

가용 같은 개인 운송수단은 유럽 본토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용율을 보였다.

- 자영업은 대부분 본토인, 일부 부유한 아시아인에 의해 운영되었으나, 길거리 노점상이나

구걸 또는 자발적 공연자들은 유색인이 압도적이었다.

- 비유럽인에 대해 다양성의 착종(錯綜)에 적응하지 못한 유럽 토착민의 적개심이 아주 간

헐적으로 표출되기도 함.

- 이런 다문화 상황 안에서의 인종별, 문화별 계층화는 유럽 자체에 위협이 다가올 경우 내

부 사회에 경계심을 고조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적대적으로 분열시킬 위험도 안고 있는

듯이 보였다. 9월 28~29일 밀라노 체류 기간 동안 시내 최대 중심지인 두오모 성당 주변은

군경에 의해 경비되고 있었고, 파리 도착 다음날인 10월 2일에는 파리 전체에 테러경보가

발해졌다.

- 그런데 이런 다양성 공존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인성상 적대적인 행태는 거의 보이지 않

았고, 특정한 신념이 없는 한 거시적 차원에서 유럽적 공생성은 개인 인성에 대해서도 큰

긴박감을 조성하지 않았다. 휠체어를 끌고 시내를 행보함에 있어서 유색인종 여부를 떠나

모든 이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Page 79: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79 -

1. 해외출장의 목적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도 <인성교육3.0> 동국대, 한국

외대 공동사업단 강좌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과제를 진행한 공동강의자 손

윤락, 전종윤은 인성교육과 연극놀이 방법론의 적용 문제를 주제로 개최되는 학술대회

논문 발표와 선진 교육제도 하에서 교육연극의 현장 답사를 목적으로 본 해외출장을

기획했다. 이번 해외출장은 논문 발표를 포함하여 청소년 및 대학 교양 인성교육과 연

극놀이에 관한 이론 연구, 교육 과정, 교육 현장, 공연 적용 등에서 앞서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퀘벡대학교’와 미국 ‘뉴욕대학교’와 ‘뉴욕시립대학교 산하 창작

예술단’등을 주 목적지로 한다.

2. 일정과 결과

2.1. (10.19월) 몬트리올대학교 Marie-France Daniel 교수팀 연구원 Fiema Gabriela 박

사 인터뷰

원래는 대학 인성교육(character education) 분야의 전문가인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Université de Montréal)의 Marie-France Daniel 교수와 면담을 기획했으나, 급하게 프

랑스 툴루즈 대학교에 출장을 떠났기 때문에 만날 수 없었다. 대신 다니엘 교수는 자

신의 연구팀 연구원인 Fiema Gabriela 박사와의 만남을 추천해주었다.

이에 2015년 10월 19일(월)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본 사업단의 공동연구원 손윤

락과 전종윤은 Fiema Gabriela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캐나다 대학교, 특히

몬트리올 대학교에서 교양교육(특히 인성교육)이 차지하는 위치와 의미는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퀘백 주의 독특한 교육제도인 CEGEP(collège d'enseignement

général et professionnel)에 관해 알게 되었다. 퀘백의 공립 교육제도는 6세부터 16세

까지의 의무교육으로 유치원에서 대학교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Cégep은 초등과정

6년, 중등과정 5년 총 11학년을 수료한 후 진학하게 되어 있는 고등교육기간이다. 학생

들은 Cégep에서 2년간 전공교육과 교양교육을 받은 후 종합대학교(University)에 입학

하거나, 1년간의 추가 기술교육을 받은 이후 취업 또는 전문대학으로 진학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Cégep에서는 일반성인교육과 평생교육도 받을 수 있다. Cégep의 구체적

인 교육과정에 대해도 들었는데, 종합대학교 준비과정에서는 12학년의 과정과 대학교

양과정을 공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퀘백 주에는 48개의 Cégep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일반 Cégep 정규과정은 2년으로서 8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이다. 즉

인문과학, 자연과학, 음악, 무용, 조형예술, 예술과 문학, 과학 및 문학과 예술, 역사와

문화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Cégep의 교육과정은 3년으로 5개 영역으로 나뉘어져 11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

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영역으로는 생체 기술, 물리 기술, 인문 기술, 행정 기술, 예술

기술이 있다는 것이다.

이 면담 결과 우리는 캐나다 퀘백 주의 체계적인 교양교육 과정과 정책을 자세히 알

Page 80: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0 -

게 되었고, 추후 이 과정과 정책에 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함으로써 본 교

과목 발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물론 우리 교과목의 내용

과 의미 등도 설명할 기회를 가졌는데, 이에 몬트리올 대학교 연구원 Fiema Gabriela

는 본 교과목에 상당한 관심을 갖게 되었음을 표명하였다. 이 결과 Fiema Gabriela와

손윤락, 전종윤은 서로 의기투합하여 앞으로 인성교육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약속하였다.

2.3. (10.20화) 인성교육 학술대회 발표

캐나다 윤리교육 및 교육내윤리 연구학회(GRÉÉ, Groupe de recherche sur

l’éducation éthique et l’éthique en éducation) 주관으로, ‘몬트리올 소재 퀘벡대학

교’(Université du Québec à Montréal)에서 개최되는 “대학 교양교육과 인성교육-이

론과 실제”를 공통주제로 하는 학술대회에서 본 연구단의 공동연구원 손윤락과 전종

윤이 각각 ⓵ 인성교육의 고전적 맥락과 ⓶ 인성교육의 현대적 발전에 대해 논문을 발

표하였다. 학술대회의 주제 및 일정은 다음과 같다.

○주제: [공통주제] 대학 교양교육과 인성교육-이론과 실제

○일시: 2015년 10월 20일, 오후 12시40분~

○장소: 몬트리올 소재 퀘벡대학교 인문과학부 DS 1950

○참여자: Nancy Bouchard, Stephane Chevrette, Raymonde Venditti, Maxime

Plante, Haeck Nicolas, Madeleine Tchimou 교수 외 캐나다 윤리교육연구학회 회원

연구자들, 손윤락, 전종윤

○주관: 몬트리올 소재 퀘벡대학교 Madeleine Tchimou 교수(교육학부)

○손윤락 발표: L‘éducatuion des citoyens et la question du caractère chez

Aristote(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서 시민교육과 성격(인성)의 문제)

○전종윤 발표: Communauté de lecture. Espace pratique de l'Education du

caractère pour édifier l'identité narrative. A la lumière de la philosophie de Paul Ricoeur(독서 공동체. 자기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인성교육 실천의 장. 폴 리쾨르 철학

을 중심으로)

2.4. (10.21수) 몬트리올 소재 퀘벡대학교 Nancy Bouchard 교수 면담

인성교육-도덕교육 교수법 및 연극놀이 방법론 전문가인 몬트리올 퀘벡대학교

(Université du Québec à Montréal)의 Nancy Bouchard 교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부샤르 교수는 캐나다 윤리교육 및 교육내윤리 연구학회(GRÉÉ, Groupe de recherche sur l’éducation éthique et l’éthique en éducation)의 회장이며, 교양 인성교육의 전

통적 방법론인 ‘서술적 접근’과 미래형 방법론인 ‘교육연극 혹은 연극놀이’를 통

한 인성교육의 연구 및 교육에서 독보적인 권위자로서, 본 연구과제의 이론 및 교육

적용을 위해 참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학자라고 할 수 있다. “인성교육과 연극놀이

방법론”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부샤르 교수와의 면담은 우리나라 대학 교양교육에서

연극놀이를 적용한 인성교육 교과목의 장기적 체계화와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서 중요

Page 81: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1 -

하며, 그가 중심이 된 캐나다 GRÉÉ 연구진과의 학술 교류를 지속하고, 그들의 교육현

장을 직접 연결하는 인적 네트웍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부샤르는 자신의 연극놀이를 적용한 인성교육경험을 소개했다. 그

는 퀘백 주 주관으로 1983년에 처음 시작하였고, 1992년에 개정한 ‘중학교 교육연극

프로그램’에 영감을 받아 내러티브 접근 방법과 연극놀이를 조화시킨 자신의 인성교

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상세히 설명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내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첫 번째 목적은, 개인적 상황과 타인과의 관계적 상황에서 창조

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연극적 언어를 사용하는 법을 익히도록 하

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여러 연극적 상황 가운데 그들의 개인적 감수성을 발

휘할 수 있는 연습과 즉흥적 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이 상황에서 ‘깊이 느껴진 것’과

‘실제로 체험한 것’을 소통하게 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퀘백 주의 ‘중학교 교육연극 프로그램’처럼 네 단계로 구성된다.

즉 1) 지각 단계, 2) 탐구 단계, 3) 현실화 단계, 4) 반성적 회고 활동 단계. 먼저 지각

단계는 첫 단추를 푸는 단계로서, 학생이 자기 자신과 접촉(또는 재접촉)을 갖게 됨으

로써 자신의 세계관을 새롭게(또는 풍성하게) 하는 준비 과정이다. 이 단계는 연극놀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정신, 마음 상태를 만드는 과정이다. 일상적인 수업

형태에서 놀이적 분위기로 넘어가는 단계이다. 요약한다면, 학생들의 감각기관을 깨어

나게 하여 놀이에 참여하게 하는 단계이고, 다른 학생들과 관계를 맺게 하는 시작의

단계이다. 그리고 탐구 단계는 유희적 상황에서 신체, 목소리, 공간과 물체들을 이용하

여 연극적 언어를 배우도록 하는 과정이다. 탐구 과정을 통하여 학생은 자신의 인격과

욕망들을 연극적 언어의 다양한 요소에 어떻게 적용시킬까를 배우게 된다. 이 기회에

교사는 학생들을 ‘극중 등장인물’로 변하는 연습을 하게 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

는 현실화 단계로서, 이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이해한 연극적 언어와 그 언어에 동화

(同化)된 것을 활동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순간은 학생들에게 많은

자유를 허락하여 즉흥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현실화 단계는 연극놀이에 의

해 제안된 학습을 프로그램의 중심에 위치하게 한다. 또 학생들에게 의사소통의 중요

성을 실감하게 하고, 자신의 견해를 놀이를 통해 표현하게 하고, 개인적 사회적 현실

의식을 능동적으로 표현하게 돕는다. 마지막 단계는 반성적 회고 활동이며, 이 단계는

학생들이 연극 활동을 통해 경험한 것을 되돌아보고, 이로써 촉발된 자신의 삶을 되돌

아보는 과정이다. 반성적 회고 활동은 개인 또는 그룹간의 구두 형식에 의해 이루어

질 수 있고, 차후에 개인적 인성일기 형식으로 실현될 수 있다.”

부샤르는 자신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

에 자신의 방법론을 적용한 우리의 강좌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예견하였다.

2.5. (10.22목) 미국 뉴욕시립대학교 산하 Creative Arts Team(CAT) 단장 그웬돌렌 하드

윅(Gwendolen Hardwick) 인터뷰

- 10월 22일 오후 5시~6시30분까지 뉴욕시립대학교(City University of New York) 산하

Page 82: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2 -

‘창작예술단’(CAT)을 방문하여 미국 교육연극 실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그웬돌렌

하드윅(Gwendolen Hardwick) 단장을 인터뷰했다. 인터뷰에는 CAT의 공동설립자, 사무

디렉터 린다 짐머맨(Lynda Zimmerman), 아동 전문 디렉터 헬렌 화이트(Helen White)도

참석했다. 이 인터뷰와 대화에서 교육연극이 어린 아동보다 어느 정도 성숙한 이들을

대상으로 할 때 오히려 더 효과적인 방법론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판단을 들었다. 또한

교육연극이 실제로 대학교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

다. 따라서 교육연극 방법론이 본 사업단의 교과목개발 취지 및 교양교육의 이념에 부

합함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뷰 내용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장소: 뉴욕시립대(CUNY) 산하 Creative Arts Team (CAT) 사무실

시간: 2015년 10월 22일 오후 5시 인터뷰

참석자:

그웬돌렌 하드윅(Gwendolen Hardwick) – 단장, 예술 및 교육 디렉터

린다 짐머맨(Lynda Zimmerman) – 공동설립자, 사무 디렉터

헬렌 화이트(Helen White) – 아동 전문 디렉터

본 사업단 연구원 손윤락(동국대), 전종윤(한국외대), 통역 박예정(컬럼비아대 영문

과)

Q: 먼저 우리가 한국에서 추진 중인 프로그램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한국 교양기초

교육원(Korea National Institute for General Education)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아 현

재 동국대, 한국외대에서 교육연극 방법론을 적용한 교양과목으로 학생들 개개인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인성교육 강좌를 시범운영중이다. 과목명은 “연극놀이로 몸

마음 가꾸기(character building through dramatic play)”이며, 규모는 정원 30명 정

도이고, 의자나 책상 없이 바닥을 비운 교실에서 자유롭게 진행한다. 2개 대학에서

총 4개 강좌를 진행 중이고, 교수 5명과 연극전문가 4명 총 9명이 협력해 가르친다.

16주에 걸쳐 4단계(나, 타인과 나, 사회와 나, 민주사회 시민으로서의 나)로 진행된

다. 한국에서 이러한 시도는 처음인데, 다른 국가나 대학에서 진행되는 비슷한 프로

그램에 대해 혹시 아는 바가 있는지?

하드윅: 정확히 일치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 없지만, 연극 전공

교육과정에서 사용하는 방법론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연극 전공자들을 위해

서도 입학 후 1년차에 역할 연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하기 위한 ‘캐릭터

빌딩’ 훈련이 있다. 수업 진행방식에서 언급한 4단계의 양상은 아동의 사회적 발

달 순서와도 유사해 흥미롭다.

Q: CAT을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

하드윅: CAT는 1974년에 설립된 프로그램으로, 교육연극을 통한 사회공헌을 목표로

하는 집단이다. 요즘은 ‘응용연극(applied theater)’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분야

이기도 한데, 연극을 통해 소통, 협력, 비판적 사고, 창의력 등을 함양하는 것이 목

Page 83: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3 -

적이다. 다양한 연령(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커뮤니티까지)

을 대상으로, 각 연령과 세팅에 적합한 방식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전달

하고 문제의식을 키우는 방법을 연구한다. 현실에 대한 일종의 ‘거울 비춰보기’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관객들의 비판적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특정 상황

극을 중요 지점에서 중단하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물으

며 반응을 유도하기도 한다.

Q: CAT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가?

화이트: 저연령의 경우부터 말해보자면, 연극 전문가인 ‘배우-선생님

(actor-teacher)’ 2인이 팀을 이루어 교실에 들어가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다루

는 상황극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다. 이 배우-선생님들의 활약을 본 교사들이 교

육연극적 방법론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시도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최

근에는 교사 트레이닝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연령에 따라서 수업 스타일은

다르게 진행된다. 요새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는 ‘사이버폭력’이 큰 문제인데, 고

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등과 관련된 연극적 상황을 제시하면 참여를 따로

요청하기 이전에 학생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렇게 하면 안돼!’같은 반

응을 보이며 참여하기도 한다. 학생들을 직접 연기자 역할로 캐스팅하기도 하고, 관

객으로 놓기도 한다. 먼저 배우 입장으로 특정 극적 상황에 참여하게 한 뒤, 극을

중단하고 한 발짝 물러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Q: 교육연극이 청소년의 인격형성에 유용한 방법론이 된다면 어떤 점에서 그러한

지, 또 이와 같은 방식으로 대학생도 효과적으로 겨냥할 수 있을지 의견을 묻고 싶

다.

하드윅: 뉴욕시립대에서도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연극 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있다. 학술적인 부분 외에도 대학 내 사회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대인

관계나 가족과의 갈등 같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교육연극을

통해 가꿔준다. 뉴욕시립대라는 학교 시스템 내에도 굉장히 다양한 학생들이 있는

데, 특히 가족 중 첫 번째(1세대) 대학 진학자인 학생들을 위해 Accelerated Study

in Associate Programs(ASAP)라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금전적 지

원이나 수업 외 지도 등의 학술지원 뿐만 아니라, 해당 학생들의 공동체 내 적응을

위해 상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도움닫기 서비스의 일환으로 교육

연극 형식의 워크샵도 진행하고 있다. 연극 구성을 통해 학생들이 어려울 때 이용

할 수 있는 시설이나 제도를 소개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교육연극 방법론은 성폭

력예방 교육 등의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Q: 교육과정 내에서는 교육연극 방법론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가?

하드윅: CAT는 뉴욕시립대 소속이지만 일반적인 형태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것

Page 84: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4 -

은 아니다. 대학에서 요청할 경우 목적에 따라 워크샵을 구성해 진행한다. 단순하게

정보를 ‘알려주는’ 것보다 교육연극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학

교 측도 잘 알고 있는 관계로, 적극적으로 우리를 지원해준다. 현재 뉴욕시립대엔

방금 한국에서 진행중이라고 소개한 형식의 수업은 없지만, 이곳에서도 그런 형식

의 수업을 진행해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Q: 교육연극 방법론은 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삼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학생

등 보다 높은 연령대에도 적용하기 적합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하는가? CAT의 교육

대상 분포는 청소년, 대학생, 일반시민이 각각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는가?

화이트: CAT에서는 유치원 이하의 아주 어린 연령대부터 대학교 이상의 대상까지

다양하게 골고루 다루고 있다. 정확한 비율은 모르겠으나 각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

중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교육연극은 어린 아동보다 어느 정도 성숙한 이들

을 대상으로 할 때 오히려 더 효과적인 방법론이라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뇌와

마음을 동시에 사용하는 능력이 발달되어 더 다양한 입장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

다. 가장 단순하게는 ‘연극적인’ 방식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질문을 제시하는 법

이나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법도 '교육연극적 요소'가 될 수 있어서, 실제

로 많은 교사들이 관심을 보이며 배워가고 있다.

Q: 한국에서는 교사나 교수들이 그러한 훈련을 받을 기회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운

부분이다.

화이트: 한국에 워크샵 등의 기회가 생긴다면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가겠다. (웃음)

Q: 뉴욕시립대학 혹은 뉴욕시가 교육연극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 연극을 활용한

교육 계획, 예산지원 현황 등은 어떻게 되는가?

하드윅: 교육연극은 예술 분야보다는 사회공헌 분야에 가까워, 뉴욕시에서 직접 지

원을 받기도 한다. 예술재단 등에서도 금전적 지원을 받는다. 현재 CAT는 뉴욕시립

대 연구재단 산하에 있고, 공간과 보험혜택 등은 연구재단을 통해 제공받는다. 뉴욕

시 차원에서는 보건부(에이즈 관련 편견해소교육 등 진행), 교육부 등의 기관과 협

력중이다. 원래 사립학교인 뉴욕대 산하에 있었지만, 우리의 활동을 교내로 한정하

지 않고 사회참여의 비중을 늘리고 싶어 뉴욕시 전반과 교류할 수 있는 시립대로

옮겼다. 교육과정의 형태로 진행했던 수업은 대부분 교사 트레이닝 수업이었고, 이

것이 결국 현재의 교육연극 석사과정으로 진화했다.

Q: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다소 까다로운 대상일 수 있는데 어

떻게 효과적으로 다가가는가?

하드윅: 시민사회 참여(civil engagement)의 문제, 그러니까 왜 정치와 투표 등에 관

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다루는 교육연극 워크샵을 예로 들면, 교육연극을 통해 젊은

Page 85: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5 -

2.6. (10.23금) 미국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예술대학 학장 데이비드 몽고메

리 교수 인터뷰 및 교육과정 탐방

- 10월 23일 오후 1시~2시까지 미국 뉴욕대학교(NYU Steinhardt)를 방문하여 교육연극

전문가 인터뷰 및 연극교육학과의 교육연극 전공(Educational Theatre) 교육과정을 탐

방했다. 이를 위해 사전에 뉴욕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이며 미국 교육연극계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몽고메리(David Montgomery) 교수와 인터뷰 약속을 해 두었다. 인터뷰에는

교육연극 연출 전공자인 낸시 스미트너(Nancy Smithner) 교수와 또 한명의 전공자 앤

드류 박사, 그리고 학생 1명도 참석했다. 이 인터뷰와 탐방은 미국의 대학에서도 교육

연극 및 연극놀이 요소가 대학 교양교육 혹은 비교과 교육에 있어서 큰 중요성 가지고

있음을 우리와 똑같이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터뷰 내용을 옮기

면 다음과 같다.

이들에게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노력 중에 투표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가 있다. 자기 자신, 자신의 또래집단, 그

리고 자신이 속한 사회 일반과 관련된 각종 의무와 권리를 깨우쳐줄 수 있다. 사회

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을 구성해서 연극으로 제시한 뒤, 사고의 전환점이 될 수 있

는 ‘가르침의 순간(teachable moment)’를 잡아 극을 잠시 중단하고 그 지점에서

개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학생들의 참여와 의견개진을 유도하는 등 흥미로운 참

여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2015년 10월 23일 오후 1시 인터뷰

뉴욕대(New York University / NYU) 스타인하트(Steinhardt) 교육연극과정

데이빗 몽고메리(David Montgomery) 교수 – 예술대 학장, 교육연극과정 디렉터

낸시 스미트너(Nancy Smithner) 교수 – 교육연극 연출 전공 => 예술 감독

앤드류 ___(Andrew ___) 박사 – 교육연극 전공

이름 잊어버림 - 학부 학생, 당일 저녁 공연 팀원, 학교와 교육과정 안내해줌

본 사업단 연구원 손윤락(동국대), 전종윤(한국외대), 통역 박예정(컬럼비아대 영문

과)

Q: 먼저 우리가 한국에서 추진 중인 프로그램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character building through dramatic play)”라는 제목으로 교육연극

방법론을 적용한 교양과목을 운영 중이다. 2개의 대학에서 동일한 과목명으로 4개

수업을 진행 중이며, 주로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다. 교수와 교육연극 전문가들

이 함께 협력해 가르치며, 총 교수 5인, 연극전문가 4인이 참여중이다. 16주에 걸쳐

4단계(나, 나와 타인, 나의 선택-도덕적 딜레마, 시민으로서의 나)로 진행되며, 학생

이 사회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고 자신의 의무와 권리들을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몽고메리: 오, 매우 훌륭한 수업 구조라고 생각된다.

Page 86: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6 -

Q: 뉴욕대의 교육연극 과정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몽고메리: 이곳의 교육연극 과정은 로웰과 낸시 스워첼(Lowell and Nancy Swortzell)

부부에 의해 1966년에 설립되었고, 이런 형태의 교육 과정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축

에 속한다. 젊은 층(아동부터 19-20세까지)을 대상으로 한 연극을 주로 다뤄왔고,

예전에는 연극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었었다. 교육연극 훈련을 통

해 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생긴 후에는 교사 양성 프로그램이 각광받

고 있다. 교육연극은 학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에서 이용한다. (교도소, 양로원,

병원 등) ‘응용연극(applied theater)’이라는 용어가 이러한 다양한 것들을 넓게

포괄한다. 일찍이 교육연극에서 그러한 요소를 찾아볼 수 있었지만, 사회공동체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서의 교육연극은 2000-2003년쯤부터 특히 관심을 많이 받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교육연극 과정의 주된 목표가 ‘극을 직접 구성하는’ 것이었

다면, 요즘은 아동, 청소년의 발달과정 등 교육적인 면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

다. 이곳에서 학위를 딴 이들은 극단 소속 ‘티칭 아티스트’가 되는 경우도 많은

데, 이 ‘티칭 아티스트’들은 일반 학교나 다른 교육기관으로 파견되어 학생 참여

형 교육연극 워크숍을 진행하곤 한다. 뉴욕시에는 이런 기회들이 많다.

Q: 교육연극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혹은 교육연극이 요즘 왜 중요하게 부각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몽고메리: “변화를 위한 연극”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연극을 통

해 일종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방법론이다. 사회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형

태로서의 연극은 중요하다. 여러 역할을 직접 취해봄으로써 개개인의 공감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시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생각한다. 타인들

의 관점을 이해해볼 수 있는 시작점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참여적, 활동적인 교육방

식이기도 하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입력받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

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왜 각종 ‘교육 미디어’보다 연

극이 중요한지 묻는다면, 연극은 다른 현대 미디어와 달리 직접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여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눈앞에 사람을 두고 직접

교류하고 협력할 때 그 경험에 훨씬 더 마음을 내어준다. 그리고 여러 가지 감각,

즉 촉각, 청각, 시각 등을 동시에 이용하기 때문에, 컴퓨터 스크린이나 스피커를 통

해 파편적인 정보를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할수 있다.

Q: 청소년기, 특히 대학 연령의 학생들에게 교육연극이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지?

몽고메리: 대학 신입생 정도의 나이대를 대상으로 교육연극 방법론을 쓰는 것은 굉

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기다. 대학

Page 87: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7 -

입학이라는 큰 인생 전환기를 겪고 있을 시점이고,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나갈지

고민하는 시기이다. 연극은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장, 자신의 인격이나 생활

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의식과 씨름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놀이’의 느

낌을 재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놀이를 통해 자신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잘 이용하

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사회에도 더 성공적으로 적응한다. 특히 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 혹독하게 평가당하지 않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줄 수 있다면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교육연극이 주로 어린이들을 위

한 방법론이라는 편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노선은 공유하더라도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일반 어른 등 연령대와 성숙도에 따라 교육연극의 방법론과 구체적

접근방식은 당연히 달라진다.

Q: 우리가 한국에서 추진하는 수업은 대학생들을 위해 이론과 실제를 섞어 가르치

는 실험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현재 이곳에서 진행하는 교양수업 중 이것과 비슷

한 것이 있는가?

몽고메리: 교육연극 과정 내에 ‘교육과정 속의 드라마(drama across the

curriculum)’라는 수업이 있는데, 참관할 수 있었다면 좋을 뻔했다. 그렇지만 사실

교육연극 방법론이 대학 커리큘럼 내에서 그렇게 인기있지는 않다. 교육연극을 이

용해서 일반적인 윤리교육을 대학교 내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아

서 그런 것 같다. 신입생들을 위한 교양 수업에서도 윤리적 문제의식을 담은 책을

읽고 말로 토론만 하는 방식이다. 개인 인격의 성숙에 대해서 학교보다는 가정이나

다른 사회 공동체에 책임을 두는 것 같다.

Q: 가정 등에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타인이나 사회 전반과

관계맺는 방식, 그리고 정부 등의 큰 체제 안에서 자기 위치를 찾는 일을 지도해주

는 것은 개개인의 가족이 해줄 수 없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따라서 대학도 미래의

시민 양성에 대한 일종의 의무와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몽고메리: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다루는 교육연극의 면모에 관심이 있다면 어거스

토 보알(Augusto Boal)의 책을 추천한다. ‘피억압자를 위한 연극(theater of the

oppressed)’이라는 개념을 통해 사회에 내재되어있는 문제를 발굴해내고 대안을

찾는 걸 목표로 하는 교육연극 이론을 창시한 사람이다. 정치적 색채가 강한 편이

지만 방법론으로만 본다면 어떤 교육환경에서든 참고할 만하다. 이것이야말로 어린

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불가능하고 보다 성숙한 참여대상들을 필요로 하

는, 대학 교육에 어울리는 고급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Q: 뉴욕대가 교육연극에 대해 갖는 태도는 어떠한가? 다른 교육과정에 교육연극 요

소를 적용할 계획이 있는지?

몽고메리: 학교 측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고 있고, 학과 간의 다양한 협업

Page 88: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8 -

2.7. (10.23금) 미국 뉴욕대학교 학생들의 교육연극 공연 관람

- 10월 23일 오후 8시~10시까지 미국 뉴욕대학교(NYU) 연극교육학과의 교육연극 전공

(Educational Theatre) 학생들의 공연 “TALES OF THE LOST FORMICANS”을 관람하

고(금요일, 토요일만 공연), 그 공연에 참여한 교육자(교수), 피교육자(공연학생), 그리고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작품이 난해했지만 연출과 연기의 수준이 매우 높았고, 공

연도 좋았지만 관객들이 학교 교수, 학생, 가족들이고 모두 진지하게 의미를 찾는 모습

이 인상적이었다. 놀랍게도 배우 중에 한국 학생이 있었다. 이 공연의 관람은 본 연구

단이 모색하고 있는바, 어떻게 하면 연극적 요소들을 교육 현장에 가장 바람직하게 적

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추후의 논의에 기여할 것이다. 관람한 연극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작품명: TALES OF THE LOST FORMICANS

연출: Nancy Smithner

장소: Black Box Theatre: 82 Washington Square East, New York

작가: Constance Congdon = 미국, 8~90년대 활동, 주로 사람 간의 관계, 세대 간의

소통과 단절, 현실과 초현실, 과거와 현재, 가상 현실 등의 이슈에 관심

작품: 세계적으로 200번 이상 공연됨

주제: 기술 발달로 인한 ‘소외’와 인간 간의 단절, 그리고 소통과 ‘연결’을 향

한 갈구

내용:

- 60대와 30~40대, 또 10대의 관점에서, 1980년대 미국의 정치 문화적인 변화들을

어떻게 겪는지 다루고 있고, 모든 캐릭터들이 공통으로 ‘소외’와 ‘결핍’을

지니고 있음

- 그것을 특히 80년대에 이슈가 됨 ‘외계인’, ‘외계 세상’... 즉, 완전히 제3자

혹은 외부적 관점에서 이시대의 인간 세상과 그들의 이야기를 풍자적으로 바라봄

- 기술 발전(작품에서 TV, 전화기)으로 물리적인 거리는 줄어들었지만 모순적으로

인간과 인간과의 인간다운 연결은 점점 더 멀어짐

- 알츠하이머를 겪는 Jim의 이야기는 암묵적으로 인간 기억의 한계, 혹은 그것을

넘어서는 어떤 세계에 대한 갈구를 의미

- 마지막에 모든 캐릭터가 외계인으로 변신하면서 마무리. 우리 인간이 어쩌면 모

두 외계에서 와서 이 지구에 잠시 살다가는 존재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관계자 인터뷰:

- NYU 교육연극 과정 낸시 스미트너 교수가 예술 감독

을 지지하기도 한다. 사회학이나 아동교육 수업에 교육연극 교수가 직접 들어가서

워크샵 형태의 수업을 몇 번 진행한 적도 있다. 하지만 체계적인 ‘공동 티칭’ 프

로그램을 지원해주는 수준은 아니다.

Page 89: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89 -

2. 비교과 프로그램-인성클리닉 성과

본 사업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클리닉을 운영하였다. 인성클리닉의 가장 큰 성

과는 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얻게 된 사항을 수업시간과 연계하여 수업의 질적 수준

을 제고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수업에서 사용하는 교

재, 활동, 과제 등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교수자에

게는 학생들 개개인의 요구 사항과 수업에 대한 견해들을 취합하여 이를 다시 다음 수

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본 강좌는 전공강좌가 아닌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인 만큼

인성클리닉을 통해 학생들의 내적인 고민과 진로 등과 같은 사적인 문제에 대해 다루

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을 거듭함에 따라 일부 학

생들은 수업에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었으며, 나아가 교수자를 단순히 지식

의 전달자로서가 아닌 상담자로 대하려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다. 이는 분명 인성클리

닉이 학생들과 교수자간의 올바른 관계성을 형성시켜주는 데 중요한 매개가 되었으며,

나아가 학생들에게 있어 본 강좌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고 끝나는 장소가 아닌 개개

인의 인성을 회고하고 성찰하는 데 일정부분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별히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는 개개인의 면담뿐 아니라 조별 집단 면담을 시행하

였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업에 관한 공동의 문제를 서로 토론하고 교수자의 질문

에 자유롭게 답하면서 경청과 소통의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의 특성(단과대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왕래가 어려움)상 학생들은 수업을 마치면 다음

수업을 듣기 위해 이동하는 데 급급하여 한 학기 동안 같은 수업을 들어도 서로에게

무관심하였는데, 본 강좌의 집단 면담을 통해 학생들은 타 단과대 학생들과 서로 교제

- 배우, 스텝 모두 NYU 교육연극 전공 학부생, 대학원생

- 음악, 무대 디자인, 의상 디렉터는 외부 전문 인력도 있음

- 스텝 규모는 총 20-22명 정도

- 관객들은 학생들, 지인들, 교수들, 일반 관객들까지

- 특히 NYU 교육연극 과정과 연계되어 있는 뉴욕 주변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문.

문화 혜택 목적의 무료 공연 2회

소감:

- 스마트폰 혹은 사이버 소통에 빠진 오늘날 우리의 관점에서 진정한 소통에 대해

생각하게 함. 교육적이다.

- 시민으로서의 대학생에 대한 교육연극 방법론을 강의실을 넘어서 극장에서, 길에

서, 축제에서, 직장에서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음을 깨달았고 효과를 확신하게 됨

Page 90: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90 -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는 조별 활동을 위주로 하는 본 강좌에 긍

정적인 작용을 하였으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학생들의 공동체 학습 능력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참고로 아래 표는 본 사업단이 한 학기 동안 동국대와 한국외대에서 시행한 인성클

리닉 운영 계획이다.

1. 운영목표 :

학생들이 인성적 경험(자기 자신의 경험 또는 연극놀이를 통한 간접적 경험)을 자유롭게

서술하는 데 필요한 ‘말하기와 글쓰기(인성 일기)’ 능력과 인성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일대일/팀별 상담을 진행한다.

2. 운영의 필요성 :

본 연구단이 설강할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는 인성 교육을 목표로 하되, 이론으

로 가르치고 ‘머리로 배우는’ 인성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직접 참여하는 수업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단 2교시의 수업만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강의참여 학생들을 인성클리닉에 의무적으

로 참여시킴으로써 이 한계를 극복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강의자와 학생(개인/조별)은 얼

굴과 얼굴을 맞대고 소통함으로써 강의실에서 극복하기 쉽지 않은 본질적 거리감을 극복

하고, 교수-학생 사이의 바람직한 라포(rapport)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반성적

회고 활동의 일환인 ‘인성 일기’(글쓰기 회고)를 놓고 두 교육적 주체가 친밀한 상담을

함으로써 학생의 인성 교육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운영상 본 클리닉은 강의를 듣는 수강생 이외의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자유롭

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3. 추진내용 :

9월 첫째 주에 인성클리닉을 설치하고 홍보기간을 거쳐, 3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클리닉을

운영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9월 초부터 12월 종강 전까지 총 14주간을 운영한다(중간고사와 기

말고사 기간 제외). 각 학교마다 한 곳의 인성클리닉을 설치하여 인성 교육3.0 담당 강의자가

일대일/팀별 상담을 진행한다.

4. 세부추진 일정 :

기간: 2015. 9. 1 ~ 2015. 12. 12 (1주~7주, 9~15주)

상담 장소: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P611호 ‘인성센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607호 미네르바교양대학 ‘다움=덕 센터’

운영 시간: 담당 강의자가 특정한 날, 10시~12시, 13시~17시

참여 교수: 손윤락(동국대)/ 전종윤, 임명희(이상 한국외대)

Page 91: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91 -

성공적으로 운영된 인성클리닉 결과 보고 차원으로 동국대(2개 반)와 한국외대(서울

캠퍼스[1개 반]와 글로벌 캠퍼스[1개 반]) 학생들이 제출한 ‘인성 클리닉’ 만족도 조

사 사례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동국대 1반 사례>

<동국대 2반 사례>

Page 92: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92 -

<한국외대 서울 캠퍼스 사례>

<한국외대 글로벌 캠퍼스 사례>

Page 93: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93 -

3. 비교과 프로그램-‘대학생과 인성’ UCC 공모전 성과

본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본 교과목을 실시하는 학교(동국대학교, 한국

외국어대학교)의 전체 학생에게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뿐만 아니라 인성 교

육에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대학생과 인성’을 주제로 하는 <인성교육 UCC 공

모전>을 실시하였다.

이 공모전에 관한 공지는 수업 중에 반복적으로 하였다. 본 교과목을 듣는 학생들의

참여를 일차적으로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국대와 한국외대 모두 연극 전문가의 조

력으로 공모전 지원팀이 꾸려졌다. 본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 이외의 참여율을 높이

기 위하여 본 사업단은 동국대와 한국외대의 학생사이트와 벽보 형태로 이 내용을 공

지하였다. 주목할 점은 포스터에 공지한 공모전 최초 신청기간(2015년 11월 9일~11월

30일)을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연장(2015년 11월 9일~12월 10일)했다는 사실

이다. 그 결과 질 높은 UCC 작품들을 추가적으로 접수받을 수 있었음을 밝혀둔다. 참

고로 다음은 이번 공모전의 공지에 사용한 “대학생과 인성”UCC 공모전 포스터와

UCC 공모 사실을 입증할 공모전 주관 사이트 캡쳐 사진이다. 사진에 보이는 항목들은

모두 기한 내 응모한 작품들이다.

Page 94: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94 -

이어서 UCC 공모전 심사결과에 관해 설명하겠다.

한 차례 5일간의 제출 기한 연장 끝에 응모를 마감한 결과, 2개 대학에서 4~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총22개 팀, 120명 정도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공지가 다소 제

한적이었고, 제출 기한이 짧은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 “대학생과 인성” 공모전이

열띤 축제가 되었고, 덕분에 사업단의 계획이 성공리에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작

품의 수도 적지 않았지만 응모 작품들의 수준도 매우 높아서 상위 작품들에서는 우열

을 가리기 어려웠다. 본 사업의 주관 기관의 지원 성격에 맞추어 심사위원단은 모두

대학 교양교육 관련 교수로 선정했는데, 학부대학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교육연극

전공 교수, 인문학연구원 교수, 교양대학 교수, 철학과 교수로 이루어졌다.

심사 결과 수상작이 애초 11편에서 12편으로 1편 늘게 되었다. 원래 금상 1편(50만

원), 은상 2편(30만원), 동상 3편(20만원), 장려상 5편(10만원)으로 정하기로 했으나, 작

품의 수준들이 높아서 최소한 장려상은 주어야 할 작품들이 많아서 최종적으로 동상을

2편으로 하고 장려상을 7편으로 두 개 늘려 시상했다. 금상은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응

모한 “persona”인데, 가면 쓰기 상황에 처한 오늘날 자신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 작품이 공개되면 다른 대학생들도 대학 인성교육3.0 강좌로 개설된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 수업을 알게 되고, 그 취지가 확산될 것으로 판단된다.

금상 1편과 은상 2편에 대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Page 95: 2015년도 인성교육 3.0 교과목 결과보고서konige.kr/files/sub0205/thekyowoo201605231740070.pdf · Montgomery) 교수는 ‘티처-액터 스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 95 -

금상 : ‘연극놀이로 몸마음 가꾸기’라는 강좌의 취지에 맞게 바로 오늘 대학생인 자신들

이 겪고 있는 이야기를 극적으로 구성했다. 사회적 관계와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가면을 써야만 하는 상황을 잘 표현해주었다. 인성의 개발과 확립

을 위해 가면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가면을 던져 버리고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

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화장실이라는 은밀한 공간에서 자신을 찾는다는 설정은 못내 아

쉽다. 가면의 필요성과 내면의 완성이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탐구의 과정이 담

겨지면 더욱 좋겠다.

은상1 : 눈 덮인 아름다운 교정과 그 천막 속에서 겪은 극한의 고통이 모두 대학생의 몫으

로 교차하는 영상이 와 닿는다. 인성에 관해서 단순히 도덕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하지 않고

사회적 지평과 개인적 지평의 갈등을 잘 보여주었다. 문제는 이런 고민을 어떻게 적절하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있다. 대학은 문제만 던져주는 곳인가, 아니면 여기에 대해서 어떤 답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인가를 고민해 보기를 바란다.

은상2 : 인성에서 남녀 간의 사랑은 매우 중요한 계기이다. 사랑이라는 관계 속에서 인성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기도 하고, 파국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단순한 사랑의 어긋남을 보

여주는 것을 넘어서 인성의 형성, 완성, 파국의 국면을 드러내려는 도전이 덧붙여진다면

‘인성교육’의 영상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