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8일 월요일 삼성물산 홍콩국제공항 지반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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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8일 월요일 17제3222호 건설/시공
경남도회(회장 감영창)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의 전기공사
업체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경남도회는 협회 중앙회를 주축으로 진행되었던 지난해 지
역교육청 간담회에 이어 지난 7월 27일 경상남도교육청과의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감영창 도회장을 비롯한 도회 운영위원들과 창
원기계공업고등학교를 포함한 지역 9개 특성화고등학교장 및
전기과 교사, 진로·취업 담당교사 등과 경상남도교육청 관계
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도회는 이
날 협회가 추
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
과 협회 및
전기공사인
력개발원의
현황, 한국전기공사협회 경상남도회 장학회 사업 등을 소개했
다. 감영창 도회장은 “전기공사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학교
와 시공업계가 첫 단추를 꿴 만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상
생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홍콩서 2800억원 규모 국제
공항 지반개량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지난 7월 28일
홍콩공항공사(Airport Authority Hong
Kong)가 발주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지
반개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총 공사비는 3억4000만 달러(약 3990억
원) 규모로 홍콩 현지의 전문업체와 컨소
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삼성물산의 지
분은 전체의 70%인 2억4000만달러(원화
약 2817억원)다. 공사기간은 20개월로 오
는 2018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확장을 위한 1단계 공사로 제 3활주로 공
사를 위한 부지 매립 전, 해저 수심 약 7m
아래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울산신항 북방파제 1∙2공구,
싱가포르 지하차도 공사 등 연약지반 개량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홍콩시장에서 SCL C1109 지하철
현장 공사를 수행하면서 홍콩 정부로부
터 품질과 환경, 안전 분야에서 종합 1등
인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되는 등 현지에
서 좋은 평판을 구축한 점도 유리하게 평
가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홍콩공항공사가 순차적으로 발
주할 예정인 홍콩 첵랍콕 공항 제 3활주로
신설, 제 2터미널 확장 등 후속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품질과 안전관리 규
정이 엄격한 홍콩 건설 시장에서 정부가
발주한 고난이도 공사를 수주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고객과의 신뢰와 차별화
된 글로벌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이어가고, 프로젝트의 성공
적인 수행을 통해 홍콩 건설시장에서 입지
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
신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다수의 해외 공항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석희 기자 xixi@
삼성물산, 홍콩국제공항 지반공사 수주2800억 규모 2018년 3월 준공…후속공사 선점 기대
미동이엔씨(대표 이병복·사진)는 균
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선진화된
경영시스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바
탕으로 전기공사업계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발표된 2016년 전기공사 시공
능력평가에서도 전체 18위를 기록, 전
년도 25위에서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전년도 공사실적금액은 924억1696만
원으로 집계됐다. 1970년 설립돼 46년
째 전기공사라는 한 우물을 파온 미동
이엔씨의 저력이 입증된 셈이다.
실제 미동이엔씨는 지금껏 인천국
제공항 1·2단계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경부고속철도, 현대오일뱅크 석유화
학공장, 우리은행 본점, 하이원리조트
등 굵직굵직한 국내 전기공사와 UAE
두바이 메트로공사, 아부다비 항만해
상터미널, 사우디아라비아 제강공장
등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력, 철도 등 국가 인프라시설을 비
롯해 병원, 호텔, 공동주택, 플랜트 설
비 등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경기 흐름에 탄
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
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미동이엔씨의 최고 강점인
셈이다.
이병복 사장은 “대마불사(大馬不
死)는 이제 옛말이 됐다. 무리한 투자
로 건실한 기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지
는 것을 여러 번 봤다”며 “요행을 바라
거나 무리수를 두지 않는 신중하고 다
소 보수적인 경영방식이 꾸준한 성장
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술트렌드가 급변하는 IT
나 전자업계와 달리 전기공사를 비롯
한 시공업계는 ‘1+1=2’라는 원칙을 지
키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
동이엔씨는 이를 통해 현장의 안전관
리, 수요처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건설업계에 종사하던 이 사장은
2004년 미동이엔씨에 합류, 2011년
CEO의 자리에 올랐다. 미동이엔씨
는 중동 붐이 일어났던 80년대 해외시
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의 발판
을 마련했지만 이를 지속하지는 못했
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미동이엔씨
가 다시 한 번 해외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데는 이 사장의 역
할이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해
외사업 매출은 전체의 20~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해외사업은 중소기업이
수행하기엔 리스크가 큰 것이 사실”이
라며 “플랜트, 항만 등 기간산업을 중
심으로 사업성을 꼼꼼히 따진 후 수행
여부를 결정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미동이엔씨는 외주를 최대한 지양
하고 자체인력으로 대부분의 공사를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다 보
니 정규 직원만 140명에 달한다. 원가
상승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시공현장
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사 수행
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
단, 이 같은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미동이엔씨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
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을 획득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 현장 점검을 위한 안전
팀을 운영 중이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 활동을 전개 중이다. 안
전관리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는 이
사장은 안전관리에 대해 남다른 관심
을 쏟고 있다.
“CEO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
다. 안전을 경제성과 결부시키는 경우
를 간혹 보는데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
고 생각합니다. 단 한 건의 안전사고
가 기업의 존폐를 결정지을 수 있으니
까요.”
전기공사업계 리딩기업이지만 인력
난을 겪고 있는 상황은 여느 기업과 크
게 다르지 않다. 장기근속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반면 신규 인력 구하기
는 만만치 않은 것.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대형 건설사
에서 운영하는 훈련원 교육생을 채
용하거나 일학습병행제도 등을 운영
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멘토제도를 운영해 적응력을 높이도
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사회적 문
제로 대두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인력구조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정
책적 지원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0년 창립 50주년을 준비하면
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이
를 달성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
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가
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변하지 않
는 진리는 전기공사는 인류가 존재
하는 한 지속되는 업(業)이라는 겁니
다. 미동이엔씨도 백년대계를 준비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발전해 나
가도록 하겠습니다.”
진시현 기자 jinsh@
“전기공사,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속되는 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조감도. 평소 사진에 관심이 많다는 이병복 사장이 집무실에 걸려있는 이모젠 커닝햄의 작품앞에서포즈를 취했다.
경남도회, 교육청과 첫 간담회
①미동이엔씨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적 성장세 유지 기반
선진화된 경영시스템・탁월한 기술로‘46년째 한우물’
외주 최대한 지양…철저한 현장 관리로 신뢰성‘UP’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운영 중인 용접기술 교육센터가 첫 현지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29일 투르
크메니스탄 현지에서 ‘용접기술 교육센터’
1기 교육생 50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
고 3일 밝혔다.
용접기술 교육센터를 수료한 투르크메
니스탄인 교육생 전원은 현대엔지니어링
및 한국 협력업체에 채용됐다.
이들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
스탄에서 수행중인 ‘투르크메니스탄 에탄
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 프로젝트 현
장에 전문 용접공으로서 투입될 예정이
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1일부터 2
기 교육생 50명에 대한 교육과정을 진행하
고 있다. 여기에 향후 교육영역을 전기, 계
장 등으로 확장해 단순 기능직뿐만 아니라
전문 기술직을 양성하고, 후속 현장까지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용접기술
교육센터 운영은 국가 및 현대엔지니어
링의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투르크메
니스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국가 추
가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당사가 진출한
해외 현장 주변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사
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
고 말했다.
이석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서
1기 용접기술 수료생 50명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