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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한국어 단어구조(1): 기본개념

1. 형태, 형태소, 변이형태 등 형태론과 관련된 기

본개념을 안다.

2. 형태소의 유형에 따른 종류를 안다.

3. 변이형태의 종류를 안다.

4. 기본형의 개념을 알고 기본형을 찾는 법을 안다.

5. 단어구조와 관련된 형태소의 종류를 안다.

학습목표

6주차. 한국어 단어구조(1): 기본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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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태소(morpheme)

“쓰신 책”에서 다음의 내용은 무엇을 통해 알 수 있는가?

A. -시-

②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쓴 것이다.

③ 책을 쓴 사람은 내가 아니며 나보다 윗사람이다.

④ 책을 쓴 시점은 과거이다.

① 쓴 것은 편지가 아니라 책이다.

A. -(으)ㄴ

A. 책

A. 쓰-

형태론의 주요 기본개념:

형태, 형태소, 변이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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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책”:

‘책’과 ‘쓰(다)’와 같은 어휘와 ‘-시-’와 ‘-(으)ㄴ’과 같은 문법요소는 의미상 더 이상 쪼개질 수 없는 최소 단위

이 쪼갤 수 없는 요소들 중 자립성이 없는 것들까지 ‘단어’라 할 수 없다.

이들에 대한 명칭을 형태(morph, form, word)를 이루는 최소단위인 ‘형태소(morpheme)’라 부른다.

(French -ème "unit, sound", Online Etymology Dictionary)



‘쓰 + 시 + ㄴ +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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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소가 최소 의미 단위라 한다면 ‘책’과 같은 말도 형태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책’

(단일형태소 단어, monomorphemic word [Crystal 2008, morpheme])

형태소의 종류: 단일형태소 단어, 어근(root, base), 접사(affix)(접두사 prefix, 접미사 suffix 등), 어간(stem), 어미(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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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소의 개념

= 최소 의미 단위 (the minimal unit of meaning, [Crystal 2008]) = 더 이상 의미 있는 요소로 분석할 수 없는 가장 작은

유의미 단위 = 의미 혹은 문법적 기능의 최소 단위 (a minimal unit of meaning or grammatical

function, [Yule 2006: 246]) = 한 언어에서 의미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최

소 단위 (the smallest recurrent meaningful units of a language, [Rowe & Levine 2009: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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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소의 특징

➀ 낱낱의 소리인 음소와는 {의미, 자립성}의 유무에 의해 구별된다.

➁ 최소자립단위(minimal free form)인 단어와는 {의미, 자립성}의 유무에 의해 구별된다.

➂ 문법 단위 중에서 가장 작은 단위 ➃ 형태소 ≦ 단어

다음 단어들은 몇 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져 있는가? ① 시나브로 ② 잠 ③ 마중 ④ 슬그머니 ⑤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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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소 식별 방법

① 더 쪼개면 의미를 잃어버리는가? 하늘-이 ‖ 푸르-다 (○) 하/늘-이 ‖ 푸/르-다 (X)

② 다른 말로 바꿔 쓸 수 있는가? (대치의 원리)

③ 다른 말을 끼워 넣을 수 있는가? (통합의 원리) 하늘-만-이 푸르-겠-다 (○) 하-?-늘—이 푸-?-르-다 (X)

하늘 이 푸르 다

나뭇잎 강 숲

도 만 은

깨끗하 노랗 예쁘

고 지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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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소의 종류

: 단독으로 나타날 수 있는가?(문법적 자립성)

자립형태소(free morpheme):

책, 가방, 어머니, 집, 매우, 갑자기 등 ➡ 단어

의존형태소(bound morpheme):

어간과 어미(먹-고), 조사(을/를), 접사(풋-, -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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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단어는 문법적 자립성을 가질까? 그렇지 않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한국어의 조사를 볼 때 모든 단어가 문법적 자립성을 갖는다고 할 수는 없다. 명사는 대부분의 언어에서 자립형태소이지만 언어에 따라 의존형태소인 경우도 있다. 아래와 같이 고전 그리스어의 명사는 반드시 격을 나타내는 접사와 함께 실현된다(Whaley, 1997).

log-os ‘word(주격)’ log-oi ‘words(주격)’ log-ou ‘word(소유격)’ log-ōn ‘words(소유격)’ log-on ‘word(목적격)’ log-ois ‘words(목적격)’ log-ō ‘word(여격)’ log-ous ‘words(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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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경우 공통적으로 log을 추출하여 ‘말(word)’이란 뜻임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log 홀로 사용되는 경우는 없다. 이러한 것은 한국어의 용언과 비슷하여 ‘먹+(-다, -고, -게, -지, -으니, -어서)’이 ‘식(食)’의 의미임을 알 수 있지만 ‘먹-’만 사용하는 경우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한국어 용언의 어간이 의존형태소이듯이, 고전 그리스어의 명사 또한 의존형태소이다.

반대로, 복수를 나타내는 표지는 영어의 -s나 한국어의 ‘-들’처럼 대부분의 언어에서 의존형태소이지만 언어에 따라서는 자립형태소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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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소의 종류

1) 실질적 의미 유무에 따른 분류

어휘/실질형태소(lexical/full morpheme):

책, 어머니, 집, 매우, 먹-, 웃-, 좁- 등

문법/형식형태소(grammatical/empty morpheme):

어미(-고), 조사(도), 접사(풋-, -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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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을 보-았-다’와 ‘쓰 –시 –ㄴ-책”을

자립형태소와 의존형태소, 어휘/실질형태소

와 문법/형식형태소로 나누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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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한국어의 어휘 부류는 어느 형태소에 속하는가?

① 자립형태소: 의존형태소: ② 어휘/실질형태소: 문법/형식형태소: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형용사 어근, 동사/형용사 어미, 부사, 관형사, 감탄사, 조사, 접사




1 여기서 잠깐!

Languages make an important distinction between two kinds of words - content words and function words. Nouns, verbs, adjectives, and adverbs are the content words. These words denote concept such as objects, actions, attributes, and ideas that we can think about like children, anarchism, soar, and purple. Content words are sometimes called open class words because we can and regularly do add new words to these classes.

Other classes of words do not have clear lexical meanings or obvious concept associated with them, including conjunctions such as and, or, and but; prepositions such as in and of; the articles the and a/an, and pronouns such as it. These kinds of words are called function words because they specify grammatical relations and have little or no semantic content. Function words are sometimes called closed class words. It is difficult to think of any conjunctions, prepositions, or pronouns that have recently entered the language(Fromkin 외 2011).

1 여기서 잠깐!

다음 두 낱말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① 꽃답다 vs. 아름답다

② 골목길 vs. 오솔길

③ 행정실 vs. 대합실

‘아름답다, 오솔길, 대합실’ 등은 오직 ‘-답다, 길, 실’과

만 결합한다. 이때 ‘아름, 오솔, 대합’과 같이 단 하나의

형태소와만 결합하는 형태소를 유일형태소(unique

morpheme)라 한다.

1 형태론의 주요 기본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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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형태(morph)

형태소의 종류

= 하나의 형태소가 문맥에 따라 실제로 나타나는 어형(이철수·김준기 2000: 95)

= an actual form used as part of a word, representing one version of a morpheme([Yule 2006: 246])

형태소 집 사람 코 동물 머릿속에 있는 모습

↓ ↓ ↓ ↓ 형태 [집] [사람] [코] [동물] 실제 발화로 나타나는 모습


형태, 형태소, 변이형태 1

3) 변이형태(이형태, allomorph)

모든 형태소는 늘 같은 모습으로 나타날까?

① 한국어에서 동사나 형용사의 과거를 나타내는 어미 (선어말어미)는 항상 같은가?

② 영어에서 명사의 복수(複數, plural)를 나타내는 접사는 항상 같은가?

먹 + {었, 았, 였} + 다

막 + {었, 았, 였} + 다

하 + {었, 았, 였} + 다

cats, books [s]

cars, dogs [z]

buses, cashes [əz]



➂ 다음은 ‘밭(/path/)’의 음성적 실현이다. 몇 개의 이형태로 나타나는지 알아보자.

환경 형태 의미

① path # [ ] ‘field’

② path + kwa [ ] ‘field + and’

③ path + to [ ] ‘field + also’

④ path + e [ ] ‘field + at’

⑤ path + i [ ] ‘field + nom. suffix’

⑥ path + man [ ] ‘field + only’

형태소는 형태나 교체(alternation) 또는 변이(variation)가 일어날 수 있다.

‘밭’(/path/)이 형태소이며, 환경에 따라 각각의 형태들이 실현되며, 이들 모두는 하나의 형태소의 이형태들이다.




변이형태의 개념

= 형태소의 다른 음성적 실현(alternative phonetic

form of a morpheme, Fromkin et al. 2011: 666)

= 형태소가 환경에 따라 다르게 실현되는 일련의 형

태들 [YH]

= 동일한 의미를 갖는 소리의 다른 형태

(Rowe & Levine [장영준·유재기·박명관 역] 2007: 115))




변이형태의 종류

음성적 조건에 의해 실현되는 변이형태

예) ① 산이 vs. 바다가 ② 먹어라 vs. 막아라 ③ cats[s] vs. cars[z] vs. cashes[iz]

음운적 환경과 변이형태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규칙




변이형태의 종류

음성적 조건이 아닌 어휘에 따라 달라지는 변이형태(=어휘적 이형태). 예) ① 먹었다 vs. 막았다 vs. 하였다 ② 잡아라 vs. 오너라 vs. 하여라 ③ books vs. children vs. oxen




상보적 분포

이, 을 가, 를

자음 뒤 모음 뒤

주격조사 ‘이’와 목적격 조사 ‘을’이 모음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없으며, 주격조사 ‘가’와 목적격 조사 ‘를’이 자음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없다.

이형태들은 대체로 나타나는 환경이 서로 겹치지 않는다. 즉, 실현되는 위치가 서로 배타적이어서 상보적 분포를 이룬다.

예) 주격조사 {이 가}, 목적격 조사 {을 를}

s s



음성음운론의 기본 개념과 형태론의 기본개념의 관계

음성: 발화 속에 나타나는 음소의 구체적인 실제 낱소리 형태: 발화 속에 나타나는 단어의 구체적인 실제 어형

음소: 음성의 본체 형태소: 형태의 본체

변이음: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다양한 음성 변이형태(이형태):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

음성학/음운론 음소(음운) 음성 변이음

‖ ‖ ‖

형태론 형태소 형태 변이형태

생각해 봅시다 (1)

1) 음운과 형태소는 둘 다 공통적으로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 단위’라는 개념을 갖는다. 만약 이들을 쪼갠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같은 관점에서 설명해 보자.

2) 형태(& 변이형태)도 발음인데 음성(& 변이음)과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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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본형(basic Form): 대표 이형태

다음 에 해당하는 한국어의 형태소는 무엇일까?


① # [ip ̚ ] ‘leaf’

② + kwa [ip ̚ k’wa] ‘leaf + and’

③ + to [ip ̚ t’o] ‘leaf + also’

④ + e [iphe] ‘leaf + at’

⑤ + i [iphi] ‘leaf + nom. suffix’

⑥ + man [imman] ‘leaf + only’

기본형을 정하는 기준: 이형태 중의 하나가 기본형.

이형태: /ip/(=입) /im/(=임) /iph/(=잎)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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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1: “위에 해당하는 낱말의 기본형은 /입/일 것이다.”

<확인해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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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다른 예(/집/) 결과

① 휴지 앞에서 [ㅂ]으로 실현된다.

② 장애음 앞에서 [ㅂ]으로 실현되고 조사의 첫 장애음은 경음으로 실현된다.

③ 비음 앞에서 [ㅁ]으로 실현된다.

④ 모음 앞에서 [ㅍ]으로 실현된다.

기본형이 /입/일 가능성은 낮다.



/집/ [집]

/집+과/ [집꽈] /집+도/ [집또]

/집+만/ [짐만]

/집+에/ [지베] /집+이/ [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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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본형(basic form): 대표 이형태

가정 2: “위에 해당하는 낱말의 기본형은 /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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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다른 예(/감/) 결과





기본형이 /임/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감/ [감]

/감+과/ [감과] /감+도/ [감도]

/감+만/ [짐만]

/감+에/ [가메] /감+이/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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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2: “위에 해당하는 낱말의 기본형은 /잎/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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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다른 예(/짚/) 결과





기본형이 /잎/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짚/ [집]

/짚+과/ [집꽈] /짚+도/ [집또]

/짚+만/ [짐만]

/짚+에/ [지페] /짚+이/ [지피]

생각해 봅시다 (2)

1) 다음 에 해당하는 한국어의 기본형은 무엇일지 논증해 보자.


① # [pat ̚ ] ‘field’

② + kwa [pat ̚ k’wa] ‘field + and’

③ + to [pat ̚ t’o] ‘field + also’

④ + e [pathe] ‘field + at’

⑤ + i [pachi] ‘field + nom. suffix’

⑥ + man [panman] ‘field + only’

2) 다음 단어들에 대해서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기본형을 찾아보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① 묻다(問)~물어 ② 잇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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