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0no.9

FEATURE 한국독립영화의 역사, 인디스토리 20년

InTERVIEW <호랑이는 겁이 없지> 감독 이사 로페즈

BIFAN과 함께소름끼치게 즐거웠다

무제-1 1 2018-07-05 오전 10:52:54 무제-1 1 2018-07-05 오전 1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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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배경록

편집장 주성철

취재팀장 이화정

취재 이주현김현수김소미

객원기자 김정현

사진 오계옥

사진객원 박종덕

디자인 김윤희권지혜

제작총괄 심은하

제작 이준용

인쇄 (주)성전기획

부천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경기도부천시길주로210

판타스틱오피스(부천시청별관)

전화032-327-6313

씨네21 데일리사무실

경기도부천시길주로2103층

어울마당데일리사무국

씨네21 주식회사 www.cine21.com

서울시영등포구당산로41길11

SKV1센터E동1102호

전화02-6377-0500

표지 감독이사로페즈

사진 오계옥

“현실에있을수없는것을영상화하는것이나의작업이라고생각한다.”19일(목)오후5시CGV소풍2관에서‘J호

러의크리에이터,다카하시히로시’라는주제로마스터클래스가열렸다.<오컬트볼셰비즘>상영뒤에이어진마스터

클래스에서는다카하시히로시감독이참석해자신의영화는물론서양과일본에서의공포영화,최근공포영화의경

향에대한의견까지다양한주제에대해심도있는이야기들을들려줬다.특히,다카하시히로시감독은나카다히데

오감독과함께작업한<링>(1998)에대해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었다.<링>의작업과정을설명한그는미국에서만

들어진고어버빈스키감독의<링>(2002)이“논리에집중하여리메이크를했다”며“현실에있을수없는것”들에관

심을가지는J호러와는많이달랐다고말했다.동시에그는“공포를일상의연장에서표현”한J호러의특징에관해

설명하며<링>과J호러가많은관객에게공포를선사했던이유를설명했다.

김정현객원기자

영화제 기간 동안 활약한 자원활동가들이 관객에게 인사를 전했다. 곳곳에서 발로 뛰었던 이들이야말로 축제

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일(금) 열릴 폐막식을 앞두고 있다.

사진박종덕객원기자

10:00～20:00포스터 피규어 전시

부천시청2층

10:00～20:00인디라운지

그리고 인디스토리 20주년 전시

부천시의회1층갤러리

10:00～20:00전시로 만나는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

부천시의회1층갤러리

10:00～20:00BIFAN VR 빌리지

부천시청중앙공원

14:00통일로 가는 징검다리: 남북영화

판타스틱큐브

18:00폐막식 레드카펫

부천시청어울마당

19:00폐막식 및 폐막작

<시크릿 슈퍼스타> 상영

부천시청어울마당

E V E n T

s T A F F

다카하시 히로시,공포에 대해 말하다

“일단 섭외가 들어와야...”

판타스틱단편걸작선15GV에서<김녕회관>에출연한

방송인알베르토몬디.연기는처음인데,배우활동을계속

할생각이있냐는질문에.

“괜히 봤다고 후회할 만큼 무서운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

마스터클래스에서감독다카하시히로시.관객이영화가

끝난후에도공포심을느끼는것을목표로했다며.

“가난한 감독들이 모여 영화를 찍는 것은

그 자체로 정치적인 목소리다.”

‘부흥!라틴장르영화!’메가토크에서<카니발클럽>감

독구토파렌테.시스템에구애받지않는영화를만드는이

들의중요성을강조하며.

어떤 게스트들을 담당하는가.

미주와유럽지역게스트중주로상영작초청으로참석하는

게스트들을담당하고있다.

게스트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만나기전부터계속연락을취하기때문에영화제에서처음만

나도오래된지인같이느껴진다.특히이번게스트중에는영

화제를즐기는분들이많아힘들지않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게스트가 있나.

<카불에헤비메탈을!>의트래비스비어드감독과<안나와종말

의날>의존맥페일감독이많이챙겨줬다.하루는사무실에맥

주도가져다줬다.물론업무때문에마시지는못했지만.(웃음)

글김정현객원기자·사진박종덕객원기자

모든 게스트를 지인처럼

우 남 이초청팀게스트코디네이터

BIFAn人

말.말.말.

내년에

또 만나요!

BIFAN의화제작을극장에서도만날수있다.7월

19일(목)개봉한<행복의나라>(배급인디스토

리),<맘&대드>(수입아펙스,배급박수엔터테

인먼트)에이어<카메라를멈추면안돼!>(영화

제명<원컷오브더데드>수입·배급디오시네마)가8월23일,<대관람차>(배급무브먼트)가

8월30일개봉예정.<리벤지>(수입컴퍼니엘),<델마>(수입그린나래미디어)역시8월개봉예

정이며,그밖에<다이너마이트스캔들>(수입미디어캐슬),<시크릿슈퍼스타>(수입미로),<고독

한늑대의피>,<최저>,<벼룩잡는사무라이>,<빙과>,<방화>,<작년겨울,너와이별>,<요묘전:

레전드오브더데몬캣>,<불량가족,행복의맛>등의영화가수입확정됐다.

이제 개봉관에서

BIFAN해!

제22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20일(금)

오후7시부천시청어울마당에서열리는폐막식

을끝으로11일간의여정을마무리한다.KBS최

동석·박은영아나운서의사회로진행되는폐

막식에서는‘부천초이스:장,단편’과‘코리안판타스틱:장,단편’등경쟁부문의시상식이함께

이루어진다.올해폐막작은인도영화<시크릿슈퍼스타>(감독애드바이트찬단)다.가수가되길

원하는소녀인시아가가부장적인아버지의반대를극복하고자신의꿈을이루는이야기로,발

리우드의스타아미르칸이소녀를돕는조력자로등장한다.레드카펫행사는오후6시부터시

작된다.

오계옥

11일 간의 BIFAN

20일 막 내린다

스크린너머북한의현재를가늠하고,남북문

화교류의활로를모색하는포럼‘통일로가는

징검다리:남북영화’가20일(금)오후2시부천

시청1층판타스틱큐브상영관에서열린다.북

한과일본을오가며<하늘색심포니>등의영화를만들어온재일동포박영이감독이기조연설

을맡았다.15일열린북한영화<우리집이야기>공개상영에서무대에올랐던전영선건국대학

교연구교수외2인이발제를맡고,조은성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D를포함한3인의토론자가

참석해올해BIFAN의북한영화특별상영과남북영화의차이점및소통방향을논할예정이다.

남북교류의

물꼬를 틀다

<우리집 이야기>

지난 해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수상자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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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마약 전쟁을 배경으로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는.

원래할리우드에서제2차세계대전때생긴마약카르텔의이야기를준

비중이었다가프로젝트가성사되지못하고조국으로돌아왔다.전쟁과

마약으로고통받는아이들을다루고싶다는생각이<호랑이는겁이없

지>로이어졌다.

문제적 현실을 리얼리즘이 아니라 호러, 판타지 장르의 장치를 빌려 표현했다.

현실을영화적인장치로여과시켜보여주는것은필름메이커의의무중

하나다.라틴아메리카의마약전쟁은그동안호러나판타지장르로제

대로다뤄진적이없다.그러나실상을한번접하고나면이미그자체

가호러임을알게될거다.죽은사람들의영혼이등장하고,현실과그

경계너머의세계가합쳐지는이야기는자연스러운수순이었다.

아이들의 순진한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미장센들이 인상적이었다.

<피터팬>(1953),<구니스>(1985),<스탠바이미>(1986)등어릴적부터아

이들이나청소년이등장하는장르물의팬이었다.아이들은판타지를진

심으로느끼고표현할수있는최적의대상이다.특히주인공소녀인에

스텔라는<피터팬>에서처음으로에버랜드를경험한웬디와비슷한과

정을겪길바랐다.

에스텔라가 기원하는 세 가지 소원, 용과 호랑이 등 영화에 사용된 동화적 소

재들은 한국에서도 매우 익숙한 것들이다.

바로그거다.전세계모든문화에스며들수있는원형을찾으려했다.

대학에서고고학을전공했는데,언어와문화를뛰어넘어인간의마음속

깊은곳에서작동하는중요한상징들을배웠다.영화속에서엄마의유

령이복수를지시하는것역시일부러멕시코의<햄릿>을의도한결과가

아니었다.그만큼햄릿의서사가원형에가깝다는뜻이라고생각한다.

영화를 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연락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화제다.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나.

현재준비중이다.사실시나리오를쓸때부터그에게프로듀싱을부탁

하고싶었는데접근이불가능했다.같은멕시코영화인이라서연락하기

쉬울거로생각한다면오산이다.(웃음)그런데몇몇영화제상영후,트

위터에서내영화를기예르모의것과비교하는반응들이나오기시작했

다.이에힘입어“기예르모,이래도내영화안볼거야?”라면서직접그

에게도발적인멘션을보냈고,정말기적이일어났다.

차기작 계획을 들려준다면.

이번과는완전히다른,코미디영화를준비중이다.또하나는기예르모

와준비중인작품으로암울한다크판타지가될것같다.기회가된다

면초능력자가등장하는호러영화도찍고싶다.

글김소미·사진오계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님, 이래도 안 볼 테야?

<호랑이는 겁이 없지> 이사 로페즈 감독

“가장 라틴 아메리카적인 것, 마술적 리얼리즘이 내 영화에도 있다.”

<호랑이는 겁이 없지>는 마약조직에 의해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직접 복

수에 나서는 호러 판타지 영화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밀어붙인 감독의 뚝심 덕분에 동화적인 상상

력과 장르적인 요소가 호기롭게 만난 독특한 작품이 탄생했다.

<슬럼가대습격>은슬럼가의마약갱단을소탕하는특수부대원마니간역을맡은배우앤

커티스의표현처럼“액션으로꽉찬영화”다.상영시간대부분을마니간과특수부대원들

의액션으로채운다.아역배우를시작으로21년동안주로로맨스영화에출연하면서한

번도액션연기를해보지않았던그에게는큰도전이었다.하지만“운명적인부름을받지

못해"쉬고있던그는이영화의시나리오를받자마자망설임없이출연을결정했다.액션

연기가주가되다보니촬영에앞서6개월간의강도높은훈련과험난한촬영과정을겪어

야했다.무려2년동안올로케이션촬영을했고심지어밤에만촬영해야했다.고생을하

면할수록연기에대한의지가살아났다.거듭되는실패로원하는롱테이크씬을포기하

자는에릭마티감독을격려한것도그였다.마니간이지붕위를오르내리며갱단과대적

하는3분간의롱테이크액션씬은3일동안57번의테이크를소화한끝에탄생한명장면

이다.“여성이이끄는액션영화가드문데내가그역할을맡게되어행복했다”는그는,이

제또다른운명적도전을기다리고있다. 글김정현객원기자·사진박종덕객원기자

온라인에서공개후높은조회수를기록했던웹드라마<뷰티풀뱀파이어>가극장판으로

BIFAN을찾았다.뱀파이어분장사란과배우지망생소년의비밀스러운관계를그린<뷰

티풀뱀파이어>는긴시간을관통해재회한연인의애틋함마저웹드라마다운코미디감

각으로풀어냈다.“큰스크린으로나를보는느낌은언제나새롭다”는배우정연주는한

작품이영화와웹드라마를오가는최근플랫폼의변화를자연스럽게받아들였다.배우송

강은“큰화면으로보니작은표정의어색함까지다보이더라”고스크린데뷔의소감을

드러냈다.정연주에게란은“코미디장르를주연으로서이끄는여성캐릭터”이기에충분

히매력적이었다.뱀파이어지만급격한젠트리피케이션으로분장실월세가오르자쩔쩔

매는모습에인간보다도더공감이간다.함께호흡을맞추며“서로많이배웠다”는두사

람.“내게없는파워를가지고있다”는정연주의칭찬에송강은“연주선배의자연스럽고

편안한느낌이부럽다”고받아쳤다.“진짜내것처럼느껴야”좋은코미디가나온다는게

정연주가동료에게전한비결이었다. 김소미·사진박종덕객원기자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뱀파이어

여성 액션의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다

<슬럼가 대습격>

배우 앤 커티스

<뷰티풀 뱀파이어> 배우 정연주, 송강

정연주, 송강(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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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eature

지금처럼, 한국 독립영화를부탁해 인디스토리 20주년 특별상영, 갓 스물! 판타스틱 전력질주

올해BIFAN은인디스토리의창립20주년을기념해‘인디스토리20주년특

별상영,갓스물!판타스틱전력질주’를마련했다.독립영화제작·배급사

인디스토리가문을연건1998년11월.인디스토리는20년동안한결같이

한국의독립영화가더건강하고튼튼하게성장할수있도록밭을일구고

씨를뿌리고물을주었다.11월이다가오기전에좀더많은이들이인디스

토리의20주년을축하하길바라는마음으로BIFAN이준비한특별상영이

바로‘갓스물!판타스틱전력질주’다.최용배집행위원장은“그동안인디

스토리가제작·배급한영화들이워낙많다.BIFAN과어울리는판타스틱

영화들도은근히많았다”며특별전을마련한소감을전하기도했다.

특별상영작품은5편의장편과14편의단편.장편은장건재감독의<한여

름의판타지아>(2014),오영두,류훈,영건,장윤정감독의<이웃집좀비>

(2009),이대희감독의<파닥파닥>(2012),백승화감독의<반드시크게들

을것>(2010),김병우감독의<리튼>(2007)이상5편이다.기발한상상력으

로저예산장르영화의한계를돌파한좀비영화<이웃집좀비>는2009년

BIFAN에서심사위원특별상과관객상을수상했고,<걷기왕>(2016)<오목

소녀>(2018)의백승화감독이만든음악다큐멘터리<반드시크게들을것>

은2009년BIFAN에서후지필름이터나상을수상한작품이다.긴장감넘

치는추격전이인상적인<리튼>은김병우감독이<더테러라이브>(2013)

를만들기전에찍은저예산장편영화로,<더테러라이브>의탄생을예고

하는작품이다.참고로김병우감독의<더테러라이브>는2013년BIFAN

의폐막작이었다.‘한여름의장르영화판타지아’를표방하는BIFAN과썩

잘어울리는<한여름의판타지아>,한국장편애니메이션의저력을보여준

고등어의수족관탈출기<파닥파닥>도이계절에어울리는작품이다.

인디스토리가발굴한재능있는감독및배우들의초창기단편을볼수있

다는것도큰즐거움이다.<해적:바다로간산적>(2014),<히말라야>(2015)

를만든이석훈감독의단편<포더피스오브올맨카인드>(1999)를비롯

해배우정유미와김종관감독의시작을확인할수있는<폴라로이드작

동법>(2004),배우김태희가신인시절출연한홍두현감독의<신도시인>

(2002),도시에사는여성의이야기를풍부한상징과유머로풀어낸박지

연감독의애니메이션<도시에서그녀가피할수없는것들>(2008),장형

윤감독의따스한감성을느낄수애니메이션<아빠가필요해>(2005),판

타지영화에대한감독의애정을확인할수있는민동현감독의<외계의

제19호계획>(2001)등인디스토리의전기10년을정리하는단편들도소개

되었다.배우이자감독으로활발히활동중인구혜선과유지태의단편연

출작도상영되었다.감독구혜선의시작을알린<유쾌한도우미>(2012)와

최근작<미스터리핑크>(2018),감독유지태의실험정신을확인할수있는

<나도모르게>(2007)와<초대>(2009)도이번특별상영의관심작이었다.

15일(일)엔인디스토리20주년을기념하는메가토크‘한국독립영화를여행

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가열렸다.인디스토리와연을맺어온장

건재,백승화,백재호,유지영감독이참석해“한국에서가장오래살아남

은배급사”인디스토리의꾸준한행보를응원했다.한편부천시의회갤러

리1층에는22일(일)까지인디스토리20주년의역사를살필수있는‘인디

라운지그리고인디스토리20주년전시’가마련되어있다.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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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BIFAN의폐막작은인도의국민배우아미르칸이제작과출연을

겸한<시크릿슈퍼스타>다.열다섯살의소녀인시아(자이라와심)는가

수가꿈이다.사람들을감동시키기에충분한목소리와노래실력도지

녔다.하지만집안의왕으로군림하는폭력적인아버지에겐그꿈을발

설할수조차없다.어머니는딸의꿈을응원하면서도현실의한계와순

응해야할운명을일깨운다.현실에굴하지않고자기만의방식으로꿈

을이루려는인시아는유튜브에자작곡영상을올린다.부르카를쓰고

‘시크릿슈퍼스타’라는이름으로올린인시아의노래하는영상은금세

인터넷에서화제가된다.한물간가수이자프로듀서인샥티쿠마르(아

미르칸)도인시아에게노래를녹음하자고제안한다.똑똑한인시아는

쿠마르를이용해자신의꿈도이루고폭력적상황으로부터어머니를

구할계획을세운다.

특별한재능을지닌평범한소녀가일약스타가되는이야기인가싶지

만,영화는인시아의성공신화그자체엔별관심이없다.2시간30분

의러닝타임동안영화가집요하게주시하는건인시아의집안에서벌

어지는폭력의양상이다.폭력에저항하지못하는엄마와꿈을좇으며

살겠다고소리치는인시아.두모녀의관계는인도내부의이야기로만

보이지않는다.모녀가보여주는뭉클한감동에웃음을더하는건아미

르칸의능청스러운연기다.<세얼간이>(2011),<당갈>(2017)등으로국

내에도많은팬을거느린아미르칸의춤과노래가엔딩크레딧중간에

이어지니,영화가끝났다고서둘러자리를뜨지말자. 이주현

시크릿 슈퍼스타secret superstar

애드바이트 찬단 | 인도 | 2017 | 150분 | 폐막작

7. 20 CH 19:00 | 7. 21 CH 19:00

등급 Rates Ⓖ 전체 관람가 General ⑫ 12세 이상 관람가 Under 12 not admitted ⑮ 15세 이상 관람가 Under 15 not admitted ⑱ 18세 이상 관람가 Under 18 not admitted Ⓧ 청소년 관람 불가 Under 19 not admitted

상영관 Theaters CH 부천시청 어울마당 FC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Ls 부천시청 잔디광장 BU3 CGV부천 3관 BU4 CGV부천 4관 BU5 CGV부천 5관 BU6 CGV부천 6관 BU7 CGV부천 7관 BU8 CGV부천 8관

so2 CGV소풍 2관 so3 CGV소풍 3관 so4 CGV소풍 4관 so5 CGV소풍 5관 so6 CGV소풍 6관 MM 한국만화박물관 ss 송내솔안아트홀

눈물 미남 춤&음악 가족 걸파워

<한여름의 판타지아> <유쾌한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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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뜨거운 영화제였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경보 속에도 굴하지

않고 영화제를 즐긴 관객들, 그리고 전세계 장르를 책임지는 영화

인들. 함께 만들어낸 축제, 영화와 함께 한 11일 간의 여정을 기록

했다. “BIFAN을 멈추면 안 돼!”

사진오계옥·박종덕객원기자,글김정현객원기자

BIFAN 숨은 스타를 찾아라!관객과 영화인이 함께 만든 11일 간의 축제 스케치

“굿즈의 숭배자” 봤으면 사야 한다.

매진의 공포가 두려워 모두가 오픈 시간에 맞춰

달려들었던 ‘빤따th틱 플리마켓’ 현장.

“불한당원 대습격!” 설경구의 몸짓 하나에 모두가

하나 되어 반응했던 날. 15일(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불한당> 상영 후 열린 GV현장에서.

“BIFAN의 밤에 정우성의 후광을 장식하자” 혹시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증명이나 하듯, 12일(목) 개막식장에서 우연히 포착한,

그 자체로 장르가 된 배우의 강림샷.

“선물을 부르는 얼굴” 16일(월)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귀신온천여관> GV에서 배우 장팅후, 감독 린관후이(왼쪽부터).

팬들의 선물에 한국말 인사 “감사합니다.”로 화답했다.

“원컷 오브 더 코스프레” 빠삐용인가, 프레디

크루거인가. 부천시청 1층 로비를 장식했던 호러 아이콘

마네킹들과 셀카 찍는 관객들.

“성스러운 것” 진정한 BIFAN 홀릭들을 위한

꿈의 이벤트. ‘스탬프 이벤트’가 영화제 기간 내내

관객들의 발길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셀카의 문이 열린다” 19일(목) <밤의 문이 열린다> 상영 후 열린 GV에서

관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이승찬 배우, 유은정 감독, 한해인 배우,

감소민 배우(왼쪽부터).

BiFan

sketch

“VR+영화” 이것이 영화의 미래군. 부천 중앙공원 VR 빌리지에 마련된 ‘Odyssey VR CINEMA’ 부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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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InTERVIEW

Time in Korea often seems to pass more quickly than elsewhere,

yet in the case of BIFAN it is practically supersonic. While it

may feel like yesterday that the opening ceremony took place,

a staggering 290 films, project markets, special events, mega

talks and much more have all taken place, with each day

entertaining genre enthusiasts and witnessing the forging of

new relationships with industry professionals. BIFAN 2018 has

also seen an incredible number of sold out screenings and

record ticket sales, reaffirming that the demand for the genre

film experience is stronger than ever.

The Closing Ceremony will take place tonight at Bucheon City

Hall’s Main Theater, where following a red carpet event and

announcement of awards, closing film secret superstar will be

screened. The Indian production is the feature debut of writer/

director Advait CHANDAN, who tells the coming-of-age tale

of teenager Insia and her desire to become a singer. While

her mother is supportive, Insia’s deeply conservative father

BIFAn, Encore!

“I feel honoured to have met talented people who are passionate

about their craft.” Adrienne sEET is a filmmaker/entrepreneur based in

Norway. She’s developing fantasy thriller Thin Ice about psychological violence.

“The people organizing it and those participating are the friendliest

people I know and the most dedicated in enabling attendees'

success.” Aurélien LAInE is a French screenwriter based in Seoul,

currently writing for a Korea/UK produced animated TV show.

“The mentors were incredibly insightful, I was able to meet amazing

people, the hospitality was superb, and the parties are the best.”

Jermaine YUEn is an Australian filmmaker whose dark fantasy film Abyss

went to multiple festivals. He also works as a production designer.

“I found FFS a transformative platform for emerging filmmakers, very

sensational. Thank you BiFan!” Minji KAnG is a writer/director working

in Los Angeles and Seoul. She is currently developing upcoming feature film Illicit,

a haunting family thriller.

“not just because we learnt a lot from our instructors but I really

enjoyed all the networking events and pitch sessions.”

Raja sAAD is the first Pakistani to attend FFS. He wants to promote the

Pakistan film industry for future co-productions.

“FFs is really fun. I met producers and directors from different

countries who are at the same stage of their careers as me.”

ser En LoW is a BAFTA-winning Singaporean producer. She works as an

associate producer at mm2 Entertainment. Simon McEnteggart

Buy BustErik MATTI | Philippines | 2017 | 128min | World Fantastic Red

Filipino action blockbuster Buy Bust is an explosive high-octane

piece of cinema from director Erik MATTI. Expertly using the

labyrinthian shanty towns for taught thrills and featuring fantastic stunt

choreography in the creation of ultra-violence, Buy Bust offers scathing

commentary on the current ‘war on drugs’ in The Philippines and is a

must-see for action genre fans.

When the Philippine Drug Enforcement Agency’s elite squad receives

a tip-off that crime boss Biggie Chen is hiding out in a nearby slum,

the team assembles and prepare to take him out. Winding through the

maze of paths they finally locate Chen’s base - and everything suddenly

goes horribly wrong. The team must fight to survive as they are hunted

by gun-toting gangsters, knife-wielding maniacs, and even the citizens

themselves, as they battle to escape the slum.

The film wastes little time getting into the heart of the action, as the elite

squad are quickly introduced and thrown into peril. The cinematography,

camerawork, production design et al are superbly executed throughout

the slum sequences, ramping up the oppressive and claustrophobic

atmosphere to effectively convey the severity of the situation. While

characterisation is in short supply, Anne CURTIS makes a great

transition into the action genre and is a compelling lead who throws

herself into the midst of battle with conviction, while MMA Brandon

VERA has potentially crafted a new career for himself as a Dwayne

Johnson-esque powerhouse who dispatches the opposition with

hilarious ease.

While a solid action-fest for much of the running time, Buy Bust

truly stands out during the final act in which the events become a

commentary on the deadly political climate in The Philippines, leading to

a stellar finale that leaves a lasting impression. Simon McEnteggart

Bi Fan world

Fantastic Film school Alumni 2018

FEATURE

vehemently disagrees with her chosen vocation, resorting to

violence to maintain his patriarchal authority over the family.

Yet when a video of Insia’s singing goes viral, tension within the

family escalates even further. secret superstar is a fitting film

to close BIFAN 2018. The story of a talented underdog fighting

for recognition and to achieve their aspirations is exactly what

genre filmmakers face as they battle to have their unique

vision(s) on the big screen. Succeed they do - and BIFAN is the

place to witness it happen. Onward to BIFAN 2019!

BIFAn Rush

Good news! BIFAN 2018 will not finish tonight - as part of an

encore screening for audiences called BIFAN Rush, films will

continue to be screened throughout Saturday 21st and Sunday

22nd. Many of the biggest titles from the festival will be playing

again for audiences, including competition films, family friendly

movies, Best of Asia titles, hardcore genre pieces as well as

horror and sci-fi classics.

Also interspersed during the weekend schedule will be four

‘Awarded Title’ screenings, which are based on the films that

win the big prizes at BIFAN. It will provide an opportunity for

cinema-goers to appreciate the highly acclaimed and most

popular movies from the festival, the results of which will be

announced at the Closing Ceremony tonight. Furthermore,

four ‘Surprise Screening’ events will take place over the

weekend. The first to be announced was Korean film A Bad

Hair Day by director KIM Jong-kwan and starring HAN Ye-ri.

Bollywood action film Jai Lava Kusa by director K. S. RAVINDRA,

and blockbuster Indian movie Tiger is Alive by director Ali

Abbas ZAFAR were revealed as the second and third special

screenings, respectively. The fourth film is yet to be announced.

For audiences too busy to join the festival during the week,

BIFAN Rush is a wonderful opportunity for cineastes to come

and join the BIFAN experience. Simon McEnteg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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