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맥주10%싸지고소줏값은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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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 : 02)799-2600 / 구독 : 02)799-2684 이주열 총재 韓경제 해외충격 응력 높여야 슈퍼 루키 이정은 US 여자오픈 우승 제2152ECONOMY TODAY 201964요일 etoday.co.kr 캔맥 1 0 % 싸지고 소줏값 로…酒稅 수술 가족 채용 논란과 회장의 불법선거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산업협동조합 중앙회(협중앙회)가 세무조사라 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났다. 3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난달 초 서울 방국세청 조사 1 원들을 서울 송파 소재 협중앙회본사에투입, 간의 일정 세무조사를 진행하 .이 번세무조사는반적인기세무조사 인것으 파악되 있다.수 협중앙회관계 국세청에서세무조사를진행하 있는것 맞다 면서도 4 ~ 5년 기의 반적 세무조사 대해 석을 계했다. 만 최근 협중앙회에 불어닥친 각종 논란과의혹 등을 감안할 때느 세무조사와 달리 강도 게 진행될 가능성 큰 것으 망되 있다. 대표 적 논란 신규 직원 채 용인사에서 내부 인사의 가족 또는 친인척을 채용한것과 올 초 취임한 임준택협중앙 회장을 둘러싼 불법선거 의혹 등 . 이외에도 협중앙회는 회원조합과 함 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 각종 사건이지 있다.일 국회 농림축산식품 산위원회 김종회 의원(민 ) 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201 3~ 2017년) 수 중앙회와 회원조합에서 발생한 횡령금액 200억 원에 달하며 배임 규모도 12 3억 원에 른다. 기관 관계반적 기 세무조사라 하더라도 사회적으이 일고 , 조사 상 회계연도에 배 임과 횡령 등 각종 사건발생한 경우는 강도 게 진행될 밖에 없다 밝혔 . 김면tearand76@ 맥주와탁(막걸리)가 종가세에서 종 량세로전환된다. 종량세가 되면 국산 맥주에 부과되는 세금같아 져 역차별 문해소될 것으보인다. 부는 가기준의 과세(종가세)에서 류의 양 또는 알코올 도에 비례금을 매기는 방식(종량세)바꾸는 내용의 (酒)세 개편을 50여 년 만에 추 진한다. 관련기사 3면 한국조세재정3서울 양aT센터에서 공청회를 부의 연역에 따라 런 내용의 류 과세체계 개 편에 관한 연결과 보서를 발했다. 부는 서를 바탕으협의를 거쳐 부안을 확, 7월 말세개편안에 포함국회에 출한 뒤 르면 내부터 시행할 방침. 서는 종량세 환 방안으맥주 만 종량세로전환하는 방안 △ 맥주와 막걸 리를 종량세로전환하는 방안 △ (全 )주 종을 종량세로전환하되 맥주와 막걸리 은 일정 기간(예:5년) 시행시기를 유 예하는 방안 등 3가시했다.이 맥주와 막걸리를 종량세로우환하는 방안하다.우리나라 량355만㎘(2017년 기준) 45.6%를차 하는 맥주13.4%를차하는 막걸리 가 종량세로전환되면 체출량의 60% 도가 종량세로전환되는 셈. 맥주가 종량세로전환되면 국내 맥주맥주에같은제세금부과돼 실효 세 부담의 역차별 문해소될 것으예상된다. 맥주를 종량세로전환할 때 현 세 부담 준인 ℓ당 840.62원을 적 용한다면 국내 맥주경우 주세 납부세액 은 1.8%, 세 부담은 1.64% 정도감며, 맥주는 세 부담이고맥주는감 저가는 증가하게 된다. 캔맥주 격은 10% 정싸지고 맥주는다소오 른다. 서는 에 따라 부 저가 맥주개별 가승요있기는 하만, 개 별 브랜드 형마트와 편의점 간 쟁등 에 따라 현4캔에만원 기조는 유있을 것으내다봤다. 막걸리는 현행 세 납부 세액 준인 40.44/종량세를 적용하면 큰 부담 없는 것으나타났다. 다만 소주(증류 )는 희석식 소주세 납부 세액인 947.52/ℓ를 기준으 로 21하는 947.52/ℓ, 21도를 초 과할 경우 1도에 1리터당 45.12원을 적용 하는 방안을 내놨다.이렇게 하면 현세 부담변동 없을 것으로전망된다. 세종=곽soqood@ 주세 개편 공청회 막걸리 저 종량세 전환 소주 등 주종은 5년간 유예 주세법 개정안 내달 말 국회 제출 부가 주세법 개편과 관련해 전체 주종의 종량세 전환 대신 맥주와 막걸리부터 계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 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맥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사 임직원 미래車 강화 상생협 운영 주형 일 조기 정 대자동차이자동차 부품업체 및 사의 경영 을위총 1550억원 금을 원한다. 박한기아차 사는 3기아차 공장을 찾김상조 공위원장 과의 간담회에서 내용을 골룹 상생협운영 계획 을발했다. 은먼 동차 부품업체의 을위 부가 추진하 있는 회사채 발행 원프 램에 참 150원을 출연한다. 또 신규 미래 성장펀드를 조 사에 1400억 원을 원한다. 와 함께 기차와 수소 차등 미래 차부 를 위한 원에도 나선다. 1 ~3차 협 사의 관련 임직원 역량 강 를위 상생협 센터를 내 1월 부터 한다. 수소 차인 넥쏘 증산을 위 지 440억 원을 신규 투 한다. 은1~3차 협사와의 상생 생태계 강차원에서 현금 급을 위한 상생결템을 1차협사에서 2 3차 , 2 3차 협사에 템을 도입한 1차협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하기했다. 마트공장 원(2019~2021150억원)출 마케팅 원(2019~202130억원) 1000여 2 3차 협사의 립 기반 조성을 위한 원 방안도 추진한다. 김 위원장동차 산업의 패러다임바뀌는 환기를 맞아 현다가 올변에 효과적으하기 위서는 유관 업체와의 상생 및 좋속적으창출하는 것관건 강조했다. 또한 현추진하형 상생 리 사업조기에 안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리 사업기업임금으용하는 신, 부와 체가 거, 복, 보육 시설 원 등을 리 창출 사업. 김 위원장차의 협업체 상생 리 사업과 미래 을위 수소 생태계 축에 부가 적극 할것 라며 앞으부와 기업 간 이해의 폭을 넓히, 기업의 상생협 확산에 도움있도록 기업 대화하는 리를 마련할 것 밝혔다. 세종=서병sbg1219@ 등포역사 운영권 롯데 신세계 A K 3 서울 역사 롯데 마트에 위탁 운영 단독 입 서울 등포역 민역사 사업, 신세계, AK가입에참하며 흥행 에 성공했만 서울역사는 한역사만하게 입에참롯데마트의 무혈 입성점쳐진다. 한국철도시설공3마감한 등포 역사 사업모집에 기존 운영롯데점을 비신세계백점, AK사업 안서를 출했다밝혔다. 날 사업모집 공를 마감한 서울역 사의 경우 역사가 참했다. 역사 는 기존에도 서울역사 사업였으나 점을 리하면서 롯데마트에 운영을 맡겨 왔다. 때문에 운영은 기존처럼 롯데마트가 담당할 가능성. 한국철도시설공은 10체를 상으심사를 하, 11 운영 있는 업체를 선한다.자 심사는 량평가(험, 경영 상태 ) 30점과 성평가(공공성ㆍ사회적 가 치, 사업활동 등 절평가) 70점으, 100점 만점 중 85상을 받으면 된다. 업체는 17비드 가격경쟁을 거친 후 28최종 사업 되며 내1월 영업을 시작한다. 재 롯데운영 중인 등포역 사는 연매출 5000억 원을 올리는 알짜점 꼽힌다. 신세계는 롯데와인 천터널점 사업을두고대립한 끝에 에 사업을 뺏긴 만큼 쟁에 적 극적으나서는 모양새다. 신세계백점측등포 강서 상권은 서울의 3핵심 상중 하나난35 운영등포점과 새시너를낼 있을 것으단해 를결했다 밝혔다. 8월 구점철서울 시내 업점사라AK점측등포역사는 보장되는 매적상 인 만큼 사업모집 공에참했다. 심사에서 하철역 인근 점포를 운영 한 노하를 강조할 것 말했다. 서울역사 입등포에 비기업들의 관심유는 연 1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만 배후 가적통시장과의 상생으인한 출점 한으적상평가되진 않기 때문. onl y@ 대차그룹 부품 협력사 1550억 지원 기아차 공장 찾은 김상조 위원장 수소차 생태계 구축 적극 도울 것 수협중앙회 세무조사 채용비리 불법선거 의혹 속 악재 업무상 횡령 배임 등 끊이지 않아 상조(왼쪽) 위원과 박한우 아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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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02)799-2600 /구독:02)799-2684

이주열총재 韓경제 해외충격대응력높여야 슈퍼루키 이정은US여자오픈우승

제2152호

ECONOMYTODAY

2019년6월4일화요일

etoday.co.kr

캔맥주10%싸지고소줏값은그대로…酒稅대수술

가족채용논란과회장의불법선거의혹

등각종논란의중심에선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이하 수협중앙회)가 세무조사라

는또다른복병을만났다.

3일관련업계에따르면국세청은지난달

초서울지방국세청조사1국요원들을서울

송파구에소재한수협중앙회본사에투입,수

개월간의일정으로세무조사를진행하고있

다.이번세무조사는일반적인정기세무조사

인것으로파악되고있다.수협중앙회관계자

도 국세청에서세무조사를진행하고있는것

은맞다면서도 4~5년주기의일반적정기

세무조사라고확대해석을경계했다.

하지만최근수협중앙회에불어닥친각종

논란과의혹등을감안할때여느세무조사와

달리강도높게진행될가능성이큰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대표적논란은신규직원채

용인사에서내부인사의가족또는친인척을

채용한것과올해초취임한임준택수협중앙

회장을둘러싼불법선거의혹등이다.

이외에도수협중앙회는 회원조합과 함

께업무상횡령및배임등각종사건이끊

이지않고있다.일례로국회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에따르면최근 5년간(2013~2017년)수협

중앙회와회원조합에서발생한횡령금액은

약 200억원에달하며배임규모도 123억

원에이른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일반적

정기세무조사라하더라도사회적으로논

란이일고있고, 조사대상회계연도에배

임과횡령등각종사건이발생한경우에

는강도높게진행될수밖에없다고밝혔

다. 김면수기자 tearand76@

맥주와탁주(막걸리)가종가세에서종

량세로전환된다.종량세가되면국산맥

주와수입맥주에부과되는세금이같아

져역차별문제가해소될것으로보인다.

정부는 가격 기준의 과세(종가세)에서

주류의양또는알코올도수에비례해세

금을 매기는 방식(종량세)으로 바꾸는

내용의주(酒)세개편을 50여년만에추

진한다. ▶관련기사3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3일서울양재동

aT센터에서공청회를열어정부의연구용

역에따라이런내용의 주류과세체계개

편에관한연구 결과보고서를발표했다.

정부는이보고서를바탕으로당정협의를

거쳐정부안을확정, 7월말세제개편안에

포함해국회에제출한뒤이르면내년부터

시행할방침이다.

보고서는종량세전환방안으로△맥주

만종량세로전환하는방안△맥주와막걸

리를종량세로전환하는방안△전(全)주

종을종량세로전환하되맥주와막걸리외

주종은일정기간(예:5년)시행시기를유

예하는방안등 3가지를제시했다. 이중

맥주와막걸리를종량세로우선전환하는

방안이유력하다. 우리나라주류총출고

량355만㎘(2017년기준)중45.6%를차

지하는맥주와 13.4%를차지하는막걸리

가종량세로전환되면전체출고량의60%

정도가종량세로전환되는셈이다.

맥주가종량세로전환되면국내맥주와

수입 맥주에 같은 제세금이 부과돼 실효

세 부담의 역차별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주를종량세로전환할때현

행주세부담수준인ℓ당 840.62원을적

용한다면국내맥주의경우주세납부세액

은 1.8%, 세 부담은 1.64% 정도 감소하

며,수입맥주는세부담이고가맥주는감

소하고저가는증가하게된다. 캔맥주가

격은 10% 정도싸지고생맥주는다소오

른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일부 저가 맥주의

개별가격상승요인이있기는하지만,개

별브랜드대형마트와편의점간경쟁등

에따라현재의 4캔에만원 기조는유지

할수있을것으로내다봤다.

막걸리는 현행 주세 납부 세액 수준인

40.44원/ℓ로종량세를적용하면큰부담

은없는것으로나타났다.

다만소주(증류주류)는희석식소주의

주세납부세액인 947.52원/ℓ를기준으

로 21도이하는 947.52원/ℓ, 21도를초

과할경우1도에 1리터당 45.12원을적용

하는방안을내놨다. 이렇게하면현재와

세부담이변동없을것으로전망된다.

세종=곽도흔기자 soqood@

주세개편공청회

맥주 막걸리먼저종량세전환

소주등他주종은5년간유예

주세법개정안내달말국회제출

정부가주세법개편과관련해전체주종의종량세전환대신맥주와막걸리부터단계적으로전환하는방안을유력하게검토하는것으로알려졌다. 3일서

울시내한대형마트에서시민이맥주를고르고있다. 연합뉴스

협력사임직원미래車역량강화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내년운영

金 광주형일자리조기정착 당부

현대자동차그룹이자동차 부품업체 및

협력사의경영안정을위해총1550억원

의자금을지원한다.

박한우 기아차 대표이사는 3일 기아차

광주공장을찾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현대차그룹상생협력확대운영계획

을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먼저자동차부품업체의경

영안정을위해현재정부가추진하고있는

회사채발행지원프로그램에참여해150억

원을출연한다.또신규미래성장펀드를조

성해협력사에1400억원을지원한다.

이와함께전기차와수소차등미래차부

품경쟁력제고를위한지원에도나선다. 1

~3차협력사의관련임직원역량강화를위

한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내년 1월부터운

영한다.수소차인 넥쏘 증산을위해내년

까지440억원을신규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1~3차 협력사와의 상생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현금 지급을 위한

상생결제시스템을 1차협력사에서 2 3차

협력사로확대하고, 2 3차협력사에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1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부여하기로했다.스마트공장

구축지원(2019~2021년 150억원)과수

출 마케팅 지원(2019~2021년 30억 원)

등 1000여 개 2 3차 협력사의 자립 기반

조성을위한지원방안도추진한다.

김위원장은 자동차산업의패러다임이

바뀌는전환기를맞아현대차그룹이다가

올변화에효과적으로대응하기위해서는

협력유관업체와의상생및좋은일자리

를지속적으로창출하는것이관건이라고

강조했다.또한현대차그룹이추진하고있

는광주형상생일자리사업이조기에안

착할수있도록힘써줄것을당부했다.광

주형일자리사업은기업이낮은임금으로

근로자를고용하는대신, 이를정부와지

자체가 주거, 복지, 보육 시설 지원 등을

통해보전해주는일자리창출사업이다.

김 위원장은 현대차의 협력업체 상생

및광주형일자리사업과미래대응을위

한수소생태계구축에정부가적극지원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 간

상호이해의폭을넓히고, 기업의상생협

력문화확산에도움이될수있도록기업

과대화하는자리를수시로마련할것이

라고밝혔다. 세종=서병곤기자 sbg1219@

영등포역사운영권 롯데 신세계 AK 3파전

서울역사는롯데마트에위탁운영한 한화 단독입찰

서울 영등포역 민자역사 사업자는 롯

데, 신세계,AK가입찰에참여하며흥행

에성공했지만 서울역사는 한화역사만이

유일하게입찰에참여해롯데마트의무혈

입성이점쳐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3일마감한영등포

역사사업자모집에기존운영자인롯데백

화점을비롯해신세계백화점, AK백화점

이사업제안서를제출했다고밝혔다. 같

은날사업자모집공고를마감한서울역

사의경우한화역사가참여했다.한화역사

는기존에도서울역사사업자였으나소매

점을정리하면서롯데마트에운영을맡겨

왔다.때문에운영은기존처럼롯데마트가

담당할가능성이높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일까지입찰업

체를대상으로사전자격심사를하고, 11

일운영능력이있는업체를선정한다. 자

격심사는정량평가(수행경험,경영상태

등) 30점과정성평가(공공성ㆍ사회적가

치,사업활동등절대평가) 70점으로이뤄

지고, 100점만점중 85점이상을받으면

적격자로선정된다.선정업체는 17일온

비드가격경쟁을거친후 28일최종사업

자로결정되며내년 1월영업을시작한다.

현재롯데백화점이운영중인영등포역

사는연매출 5000억원을올리는알짜점

포로꼽힌다. 신세계는지난해롯데와인

천터미널점사업권을두고대립한끝에롯

데에사업권을뺏긴만큼이번경쟁에적

극적으로나서는모양새다.

신세계백화점측은 영등포강서상권은

서울의 3대핵심상권중하나로지난 35

년간운영해온영등포점과새로운시너지

를낼수있을것으로판단해참여를결정

했다고밝혔다. 8월 구로점철수로서울

시내영업점이사라지는AK백화점측은

영등포역사는고객이보장되는매력적상

권인만큼사업자모집공고에참여했다.

적격심사에서지하철역인근점포를운영

한노하우를강조할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역사입찰이영등포에비해상대적

으로 기업들의 관심이 낮은 이유는 연

1500억원의매출을올리지만배후주거

단지가적고전통시장과의상생으로인한

출점제한으로매력적상권으로평가되진

않기때문이다. 박미선기자only@

현대차그룹 부품 협력사1550억지원기아차공장찾은김상조위원장 수소차생태계구축적극도울것

수협중앙회세무조사

채용비리 불법선거의혹속악재

업무상횡령 배임등끊이지않아

김상조(왼쪽) 공정거래위원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 연합뉴스

신설중간지주회사공식출범

현대重은사업회사로새출발

권오갑부회장초대대표선임

현대重노조 주총무효소송

대우조선노조현장실사저지

거센반발에인수작업난항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그룹에

편입하기위한중간지주회사를공식출범

시켰지만, 노조의강력한반발로회사안

팎이여전히시끄럽다.현대중공업은예정

대로인수절차를밀어붙이고있으며, 그

과정에서노사대립이소송전으로까지확

대되고있는양상이다.

3일현대중공업에따르면, 최근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승인된물적분할(법인

분할)건에따라중간지주회사 한국조선해

양(KOSE)이공식출범했다.한국조선해

양은이날오전본사인서울종로구계동현

대빌딩에서이사회를개최하고권오갑현

대중공업지주부회장을대표이사로선임했

다.본사를서울에두는안건도승인했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

가변경됐다. 현대중공업지주아래조선

해양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에너지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오일뱅크,

산업기계부문, 기타서비스부문자회사

들로 재편됐다. 조선부문 서비스 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그대로현대중공업지

주자회사로남게된다.

아울러기존중간지주역할을했던현대

중공업은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한국조선해양은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

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등3개자회

사를두게됐다. 한국조선해양은조선자

회사들의컨트롤타워역할과함께연구개

발(R&D)과 엔지니어링 기능을 통합한

기술중심회사로운영될방침이다.

이로써3월8일현대중공업그룹과산업

은행이본계약을체결한이후3개월만에

대우조선해양인수를위한첫관문을넘게

됐다. 다만현대중공업은이달중공정거

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하고

유럽연합(EU), 중국일본미국캐나다

등 10여개국에서많게는 30여개국으로

부터결합심사승인을받아야하는절차가

남아있다.

노조의강력한반발도걸림돌이다.이날

오전현대중공업실사단이대우조선옥포

조선소에진입을시도했으나노조반발에

40여분만에철수하며현장실사에난항을

겪고있다.

게다가현대중공업노조는이날오전부

터 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현대중공업이주총을통해통과시킨

물적분할이 원천무효라는이유에서다.

아울러현대중공업이주총장변경과정에

서회사가주주들에게장소와시간변경을

충분히알리지않았고, 변경장소까지주

주들이이동할충분한여유가없었다고주

장하며주총무효소송을예고했다.

이에사측은담화문을발표하며노조달

래기에나섰다.한영석가삼현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는 법인분할(물적분할)과

정에서생긴갈등을지속해서는안된다

면서 분할후에도어떠한불이익이없다는

점을다시한번약속하며, 단체협약승계

와고용안정약속도반드시지키겠다고강

조했다.이어 우리가해야할일은국내외

기업결합심사에서승인을받을수있도록

힘을모으는것이라며 역량을모아철저

히준비하고실행한다면반드시심사를통

과해기업결합을완수할수있다고확신한

다고덧붙였다. 하유미기자 jscs508@

2019년6월4일화요일2 종 합

급박한위험 불가피한경우

실체적요건명확히규정해야

중지명령남발막을수있어

고용노동부에수정의견제출

경영계가중대재해발생사업장에내리

는작업중지명령의절차적요건을명확하

게규정해야한다고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중

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등경

제4단체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시행

규칙안전보건규칙 개정안(이하 산안법

하위법령개정안)에대한경영계의견을

공동으로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 산안법은 일부 작업중지 명령은

중대재해가발생한후산업재해가다시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로, 사

업장작업중지는 산업재해가확산될수

있다고판단되는불가피한경우로규정

했다.

경제4단체는 법률에 규정된 작업중지

명령의실체적요건을시행규칙에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4단체는

작업중지명령의실체적절차적세부요

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아 현재 작업중지

명령이무분별하게남발되는문제점을해

소하지못했다고지적했다.

작업중지 명령의 요건인 급박한 위

험 , 불가피한경우에대한실체적요건

이하위법령(시행규칙)에명확히규정되

어있지않아, 현재문제되고있는감독관

의자의적인작업중지명령관행을해소

할수없다는지적이다.

경영계는 실체적세부요건으로 중대

재해가발생한해당작업및동일한작업

에서중대한안전시설의미비로즉시급

박한위험의제거가불가능한경우나 사

업주가 긴급 및 임시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박한 위험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등과같은세부요건을명확하게규

정해야한다고제안했다.

또한시행규칙개정안에는감독관이작

업중지 명령을 내리기 전 사업주로부터

중대재해와관련된개선조치에대해의견

을청취하는절차가마련돼있지않다며

관련 절차를 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사업주가 작업중지 해제를 요

청하면 감독관이 즉시 사업장을 확인하

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24시간이내 작업중지해제심의위원회

가 열리도록 개정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제4단체는도급인의안전보건조치책

임과관련해 법률개정으로도급인이도급

인사업장밖의관계수급인근로자에대해

서까지안전보건책임을져야하는데,하위

법령에책임범위에대한명확히규정이없

어사업장의많은혼란이우려된다고지

적했다. 이에따라도급인의책임범위인

제공또는지정과 지배관리 범위는도

급인과관계수급인간직접적관계에한

정되도록개념을구체화할필요가있다고

강조했다. 권태성기자 tskwon@

경제4단체 산안법개정안,작업중지명령요건구체화해야

한국조선해양닻올렸지만…노조반발로 험로 예고

<산업안전보건법>

2019년6월4일화요일 3주류과세체계개편공청회

도4캔에만원…국산맥주역차별사라진다종가세땐 맥주경쟁력떨어지고

종량세일괄적용땐소줏값올라

형평성맞추되시장영향최소화

생맥주稅부담62%↑조정필요

홍범교(오른쪽)한국조세재정연구원연구기획실장이3일오후서울aT센터창조룸에서열린주류과세체계의개편에관한공청회에서개편안을발표하

고있다. 연합뉴스

주류종량세개편방안

주세개편에따른 소맥값 인상은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3

일발표한주세과세체계개편방안으로맥

주만종량세로전환하는방안과맥주와탁

주를종량세로전환하는방안, 모든주종

을종량세로전환하되맥주와탁주를제외

한주종에유예기간(5년)을두는방안을

제시했다.맥주와소줏값에미치는영향을

최소화하되, 동일주종내형평성을맞추

는방향이핵심이다.

이번연구는 기획재정부의 연구용역에

따라실시됐다. 정부가이를토대로최종

안을마련한다.

우리나라의주세체계는 1967년부터 50

년넘게종가세가유지되고있다. 종가세

는주류제조원가(수입주류는수입원가)

를 과세표준으로 세율을 매기는 방식이

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수입주류(주로맥주)의관세가사라지면

서국산주류의과표가수입주류보다커지

는상황이발생했고, 국내주류업계를중

심으로역차별논란이제기됐다. 주세개

편논의가불붙은것도이런맥주역차별

논란이출발점이다. 이에정부는술의양

이나알코올도수를기준으로세금을매기

는종량세도입을추진했다.이날발표된연

구결과는그1차결과물이다.

논의과정이순조롭진않았다. 종가세를

종량세로개편하면국산수입맥주간역차

별은사라지지만상대적으로알코올도수가

높은소줏값이오를수있어서였다.같은이

유로개편안발표는당초 4월말예정돼있

었으나주종간이견으로6월로미뤄졌다.

대표적인서민술인 소맥값 인상여부

는 주세 개편과 관련한 최대 화두였다.

2017년기준주류별(국내주류)국내주세

신고현황에따르면, 실제출고량을기준

으로 한 맥주와 희석식 소주의 점유율은

각각45.64%, 37.00%로,합산 80%를훌

쩍넘는다.이로인해기재부는맥주소줏

값을올리지않는다는것을기본방향으로

정했고, 연구용역결과에도이원칙이고

스란히반영됐다.

조세연의과세체계개편시나리오를보

면종가세개편에따른국산맥주와소주는

가격 변동이 없다. 국산맥주는 캔맥주의

세부담이주는대신병페트생맥주의세

부담이늘지만, 국내업체의캔맥주매출

비중이상대적으로커용기별세부담증감

은상쇄될것으로보인다. 다만생맥주는

최종소비자부담이크게증가할가능성이

있기때문에한시적인세율인하등방안

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조세연은 제언했

다.희석식소주는세부담에변화가없다.

막걸리로대표되는탁주도종량세로개

편돼도세부담이크게변하지않는다. 교

육세가부과되지않고,주세및제세금비

율이 다른 주종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서

다.업계도찬성하는분위기다.오히려탁

주에대해선종량세전환을계기로주세행

정을개선해달라는요청이많았다.

특히조세연은맥주와탁주에대해종량

세로우선전환하고, 나머지주류에대해

선종량세로전환하더라도시행시기를유

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궁극적으론 전

주종을종량세로전환하는게바람직하지

만,이경우업계와소비자에게혼란을불

러올가능성이크다는이유다.

주세가전면적으로종량세로개편되면,

맥주소주의세부담은유지되더라도알코

올도수가높고제조원가가싼다른주류

의세부담이늘어날수있다.도수가낮은

고가수입주류의세부담이주는상황도불

가피하다.

조세연은 종량세체계로전환하는마스

터플랜을정립할경우고도주고세율원

칙이지켜지는것이중요하다며 수십년

간유지돼온세제에의해주종별세부담이

익숙해진상황에서새로운체계로바꾸기

위해서는주종에따라다소세부담이증가

하는것을용인하고, 고가수입제품의세

부담이 다소 줄어드는 것도 용인해야 한

다고강조했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불공평한주세로국내맥주붕괴위기

세제개편땐생산고용에긍정효과

종량세도입 가능성에일단환영

法통과전까지자축일러 경계도

정부가주세법을개편해맥주와막걸리

부터우선적으로종량세로전환하는방안

을검토하기로가닥을잡았지만관련업계

의반응은냉담하다.지난6개월간종량세

개정안에대한논의와공청회가이미 3번

가량결렬된것이원인이다. 맥주와막걸

리업계에서는종량세도입을찬성하면서

도국회통과전까진자축하기는이르다는

분위기가지배적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3일 오후 서울

양재동aT센터에서주류과세체계개편에

관한공청회를열고연구용역결과를발표

했다. 이날공청회에서는주류에붙는세

금과관련해과세체계개편안을공개하는

자리로,정부는공청회에서의견수렴을거

쳐최정주세개편안을발표할예정이다.

맥주업계는맥주의종량세도입에찬성

한다는입장이다.

한업계관계자는 애초에주세법개정

이국산맥주가수입맥주에비해세금구

조상불리하다는의견에서시작된만큼큰

틀에서공감한다며 시행까지는아직시

간이있는만큼앞으로진행상황을예의

주시할것이라고밝혔다.

또다른맥주업계관계자는 현행불균

형한주세가유지된다면국내맥주산업자

체가붕괴위기에직면했을것이라며 만

약 세제가 개편된다면, 관세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어 맥주를 수입하는 것보다

한국내생산유리해지기때문에국내맥

주업계의생산과고용에도긍정적인영향

이예상된다고말했다.

수제맥주업계도주세법개정가능성이

높아지자 대규모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

다.국내최대규모의수제맥주업체제주

맥주는 6월중순제주에위치한양조장증

설을완료해연간생산량을4배정도늘린

다. 이로써제주맥주는 500㎖캔기준연

간 1800만캔을추가로생산할수있는규

모를갖춘다. 그동안서울성동구성수동

에있는펍에서수제맥주를제조해판매

한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이번 양조장

건립으로제품을전국으로유통할수있는

물량을생산할수있게됐다.

조세연연구에따르면현행주세납부세

액기준으로종량세를적용해도맥주세수

에는변동이없다. 국내맥주와수입맥주

에동일한세금이부과되기때문이다.

이로써역차별문제는해소되고편의점,

대형마트에서진행하는 맥주4캔만원 행

사에국산맥주도동참할수있을전망이

다.

반면소주업계는그동안종량세전환에

반대하는입장을고수해왔다.이번공청회

발표이후,소주가격이높아질것을우려

했던소주업계는안도하는분위기다. 소

주를 종량세로 전환할 경우 같은 증류주

카테고리로엮여있는위스키는세금이크

게낮아지지만소주는상대적으로높아진

다. 증류주에서 소주만 종가세를 적용할

경우세계무역기구규정에위배된다.이처

럼 도수가 높은 소주에 종량세가 적용될

경우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향후에도종가세가유지될공산이크다.

이꽃들기자 flowerslee@

업계반응

2019년6월4일화요일4 경 제

美中무역분쟁에…韓 G20중수출타격가장컸다1분기수출액1386억달러…지난해4분기보다7.1%감소

전년대비감소폭은-8.1%로OECD중에서도가장커

對중국수출이27%차지 직격탄…부품산업악영향우려

우리나라가미국과중국간무역전쟁의

최대피해국인것으로나타났다.지난1분

기한국의수출감소폭이주요 20개국(G

20)가운데가장큰것으로확인됐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

요 20개국(G20) 상품교역통계에따르

면한국의올해1분기수출은1386억달러

(계절조정치경상가격)로지난해4분기보

다7.1%줄었다.감소폭은G20소속국가

가운데가장컸다.

전년동기와비교하면수출감소폭은더

컸다. 우리나라수출증가율은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8.1%로, G20은 물론

OECD회원국중에서도가장부진했다.

미국과중국이관세전쟁을벌이면서양

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직격탄을

맞은모습이다. 한국입장에서중국은전

체 수출의 27%를 차지하는 최대의 교역

상대국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따르

면한국의스마트폰부품수출액의80%를

중국이차지한다. 2016년에는이금액이

244억달러에달했다.미중무역전쟁의악

영향은 SK하이닉스등한국부품산업에

도미칠것으로우려되고있다.

한국다음으로수출감소폭이큰나라는

브라질(-6.4%),러시아(-4.4%),인도네

시아(-4.3%),일본(-2.3%)순이었다.

정작무역전쟁으로세계경제를뒤흔든

미국과중국의수출은증가한것으로나타

났다.미국은0.7%,중국은3.9%각각증

가했다. 영국의수출도6.2%증가한것으

로 나타났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EU)탈퇴)불확실성탓에교역량을늘린

결과다.호주(1.1%), 멕시코(1.1%), EU

28개국(1.0%)은1%대증가율을보였다.

G20전체로보면1분기수출액은3조7126

억달러로,전분기대비0.4%증가했다.

한국은수입도G20 국가중두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한국의 1분기 수입은

1252억달러로,전분기대비 7.7% 감소

했다.미국의경우,수입이1.9%감소했으

며, 특히중국으로부터의수입은 12%급

감하면서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국은지난해4분기수입이6.0%줄어든

데이어 1분기에는 0.5% 감소하는등마

이너스행진을이어갔다.

미중무역전쟁에따른경고음도계속되

고있다.미국투자은행모건스탠리는미국

과중국의관세전쟁이예고된대로한단계

더나아가면 9개월안에글로벌경기침체

가닥칠수있다고경고했다.모건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체탄 아히야는 2일

(현지시간)보고서를통해투자자들이미

중무역전쟁의위험성을과소평가한다면서

이같이지적했다. 김서영기자 0jung2@

이주열(왼쪽) 한국은행총재가3일서울중구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글로벌경제의연계성:영향과시사점을주제로열린 2019년BOK국제콘퍼런스에

서클라우디오보리오국제결제은행(BIS)통화경제국장과함께대화하고있다. 연합뉴스

원화약세 한국수출효과없어

올들어달러화대비6%하락

해외자본도피약세부채질

기업33% 영업익영향적어

달러당원화가치가2년5개월만의

최저치로떨어졌다. 미중간무역전

쟁 격화로 중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가악영향을받을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그동안수출의존도가높은한국경

제구조상, 원화약세는수출을촉진

하며경기에긍정적으로작용했다.그

러나지금은해외생산확대등산업

구조변화로통화약세가혜택은커녕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3

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

문이분석했다.

원화 가치는 지난달 31일 달러당

1190.9원으로,2017년1월이후최저

치로떨어졌다. 달러화대비원화가

치는올들어약 6%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여름 이후

1120~1130원에서 안정적으로 움직

였으나 4월 하순부터 요동치기 시작

했다.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하면서

한국경제의앞날에대한불안감이커

진데다해외자본의도피도원화약

세를부채질했다.외국인투자자들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한국

주식을팔고손에쥔원화를달러화로

환전,이렇게한국에서빠져나간해외

자금이지난달 3조원을넘었다고신

문은전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매출상위 1000

개대기업을대상으로실시한조사에

서약 33%가 원화가치가예상보다

10%더떨어져도영업이익에영향을

미치지않는다고답했다. 각사가전

망한환율혜택에따른영업이익률상

승효과는평균 0.5%포인트, 수출확

대효과는 1.0%포인트에 그쳤다. 이

는세계화로공급망이더욱복잡해지

고 결제통화도 다양해졌다는 의미이

며, 원화약세가즉각적인수출증가

로이어지지않는다는것이다.

국내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업체들

의해외이전이진행중인가운데한

국제품의부가가치가높아진것도주

원인이다. 미국 리서치 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대표기종의평균판매가는 871달러

로, 애플을앞질렀다.

반대로원화약세의폐해를지적하

는목소리도커지고있다.경제연구원

조사에서원화약세영향으로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를 언급한 기업이

40%로가장많아 수출가격경쟁력

확대(11%) 등 긍정적 평가를 크게

웃돌았다.5월넷째주한국휘발유평

균가격이 당1532원으로,1월대비

13%오르는등소비자들도원화약세

를체감하고있다.

배준호기자baejh94@

이주열 글로벌연계성확대발전지혜모아야

한은 BOK국제콘퍼런스 슬로벌라이제이션시대 구조개혁사회안전망확대국제협력중요

라인하트하버드대교수 선진국정책여력부족vs신흥국과다부채직면

보리오BIS통화경제국장 美달러하락+통화정책이금융사이클에영향

선진국위험요인은다음경기대응에필

요한정책여력이부족하다는것이다. 반면

신흥국은 과다부채 문제가 위험요인이 될

수있다. -카르멘라인하트하버드대교수

미 달러화 가치만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모두글로벌금융사이클과의안정적

인관계를유지했다. -클라우디오보리오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

글로벌연계성이보다공정하고안전하

면서 포용적인 방향으로 확대발전될 수

있도록모두의지혜를모아야하겠다. -

이주열한국은행총재

금융의세계화라고할수있는선진국

과신흥국간글로벌연계성이지난 30년

간높아진가운데이에대한부작용을최

소화하고,이를발전시킬방안을모색하기

위한자리가마련됐다.한국은행은3일서

울중구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글로벌경

제의 연계성: 영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2019 BOK국제콘퍼런스를개최했다.

이주열 총재는 개회사에서 지난 30년

간선진국과신흥국은글로벌연계성이높

아지면서창출된성장의과실을함께누려

왔다면서도 각국경제에대한해외요인

영향력확대, 경쟁격화, 슬로벌라이제이

션(Slowbalization세계화의쇠퇴)은새

로운과제라고지적했다.

석학들은특히미국통화정책과달러화

가치의강약흐름에예속되는현상을우려

했다.금융위기역사를다룬책 이번엔다

르다의공동저자로유명한카르멘라인

하트하버드대교수는기조연설을통해선

진국은△정책여력부족△탈세계화현상

△유럽글로벌금융위기△저금리와과도

한위험추구등현상을,신흥국은△경기

대응과환율정책을둘러싼중국중앙은행

의딜레마△과다부채문제△저소득국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국외대출 및 숨겨진

부채등을직면한위험요인으로꼽았다.

이어그는 미국달러화강세로인한신

흥국달러표시부채증가는위험요인이될

수있다며 중장기적으로도미국이차지

하는 경제적(GDP) 비중은 감소하고 있

는반면, 미달러화가기축통화로유통되

는비중은증가하고있다고우려했다.

대표적인금융안정주의자인클라우디오

보리오BIS통화경제국장도 미국이완화

적인통화정책과달러화가치하락으로신

흥국으로자금유입이확대됐고,신흥국금

융기관의레버리지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금융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 당국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

다. 금융사이클의국가간전이의부작용

을줄일통화재정건전성정책간공조가

필요하다고강조했다.

이총재도글로벌연계성확대의성과를

보전하면서도부정적영향을줄이기위해

서는△구조개혁△사회안전망확대△국

제협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우선그는 해외충격에대한국내경제의

대응력을높이기위해구조개혁을꾸준히

추진함으로써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높이고경제체질도개선해나가야

한다고강조했다.또 경쟁에뒤처진사람

들을위해사회안전망을확대하고,비교열

위분야의노동자들이경쟁력있는분야로

원활하게재배치될수있도록노동시장관

련제도도개선해야한다고말했다.이총

재는이어 글로벌연계성이국가간무역

분쟁으로인해훼손되는일이없도록세계

는무역분쟁의해법을조속히찾아내야한

다며 선진국과신흥국은G20(주요20개

국) 등 국제협력체제를 통해 세계경제에

대한인식을공유하고글로벌정책공조를

이뤄나가야하겠다고강조했다.

한편이번콘퍼런스는3일과4일양일간

열릴예정이다.

김남현자본금융전문기자kimnh21c@

영농바우처사용규제 청년창업농 울상

영농비에보태라고주는바우처로호미

나호스도못사는게말이됩니까? 강원

도에서약용작물농사를짓는청년창업농

A씨는얼마전황당한일을당했다.청년

창업농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가지원한바우처로영농자재를사기위해

철물점에들렸지만, 사용을할수없었던

것이다. 농식품부는 청년농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청년창업농3000여명을선정

하고,영농비와생활비로월(月)최대100

만원의바우처를지원하고있다.

최근청년창업농사이에선A 씨와같

은불만이잇따르고있다. 농식품부가바

우처사용통제를강화하면서바우처를사

용할수있는곳이크게줄어서다.같은영

농자재를파는곳이라도농식품부가인정

하는신용카드가맹점코드를사용하는점

포에서만바우처를쓸수있다.

바우처사용이엄격해진것은지난해일

부 청년 창업농이 사치품 등을 구매하는

데바우처를쓴게드러났기때문이다.

농식품부는바우처관리방식을 네거티

브(금지한 항목을 제외하고 모두 허용하

는 규제)에서 포지티브(허용한 품목을

제외하고모두금지하는규제) 방식으로

바꿨다. 최근정부가규제개혁차원에서

포지티브규제를네거티브규제로전환하

는것과는반대흐름이다. 청년창업농들

은바우처사용금지항목을조금더엄격

하고촘촘하게관리하면네거티브방식으

로도바우처부정사용을막을수있는데

도농식품부가보신주의로일관하고있다

고비판한다.농식품부측은 청년창업농

들과현장간담회를열어바우처등제도

개선방안을논의하겠다고밝혔다.

세종=박종화기자pbell@

2019년6월4일화요일 5정 치

전기요금누진제 폐지냐 완화냐…여론살피는정부구간3단계→2단계축소하면

385만가구월1만4217원↓

구간확대시1541만가구혜택

폐지땐1427만가구요금인상

정부-한전재정부담 딴소리

산업통상자원부와한국전력공사가공동주최한 주택용전기요금개편전문가토론회가3일서울중구프레스센터에서열렸다. 연합뉴스

주택용전기요금누진제개편안의윤곽

이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한국전력

공사는 3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토론회를열고 전기요금누진제개

편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주택용

전기요금누진제개편안을공개했다. TF

가내놓은안은 7~8월여름철누진제완화

안두가지와폐지안한가지등모두세가

지다.현행누진제는1kWh당주택용전기

요금을 월 사용량 0~200kWh는 93.3원,

200~400kWh는 187.9원, 400kWh는

280.6원을적용하는3단계로돼있다.

1안은여름철누진구간을확대하는안

이다.이안에따르면누진구간상한선이

1단계는 300kWh, 2단계는 450kWh로

각각올라간다.지난여름폭염때,산업부

와한전이전기요금부담경감을위해시

행했던 방식이다. TF는 1안을 적용하면

평년사용량기준으로 1541만 가구가월

평균 9486원(할인율 17.8%)의전기요금

인하혜택을볼수있을것으로추산했다.

세가지안중가장많은가구가혜택을누

릴수있다. 다만산업부등은 1안이기존

누진제틀을부분적으로 땜질한데불과

하다는비판에신경을쓰고있다.

2안은여름철누진제를3단계에서2단계

로축소하는것이다. TF는1단계누진구

간은그대로두는대신,한달전기사용량

이 200kWh를넘는 2~3단계가구는모두

2단계요금(1kWh당187.9원)을적용토록

했다.2안을적용하면385만가구의전기요

금이월평균1만4217원(할인율15.4%)낮

아진다.수혜가구당요금인하폭은세가

지안중가장크다.다만전기요금인하혜

택이전력을많이쓰는소수에편중돼있어

형평성논란이일가능성이높다.

3안은 1kWh당 125.5원단일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이다. 누진제 논란을 원천

차단할 수 있지만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누리는가구보다전기요금이늘어나는가

구가더많아진다. TF는 3안채택시, 그

간1단계요금을적용받던 1427만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이 월평균 4361원(인상률

23.4%)늘어날것으로예상했다.반면단

일 요금제로 혜택을 보는 가구와 월(月)

전기요금 인하 규모는 각각 811만 가구,

7508원(할인율 14.0%)정도다.

전기요금인하에따른재정부담을누가

질지를두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이서로다른목소리를냈다.박찬기산업

부전력시장과장은 3일 한전이공기업으

로서사회적책임을고려해부담할예정

이라고말했으나,권기보한전영업본부장

은 재무환경과전망이좋지않은상황에

서추가적인부담을지는것에대해(이사

진이)굉장히우려하고있다고난감해했

다. 세종=박종화기자pbell@

검찰총장후보8명검증절차돌입

봉욱김오수이금로윤석열 4파전

문대통령이달말지명할듯

청와대는다음달24일임기가만료되는

문무일검찰총장의차기검찰총장후보자

8명의 인사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이에따라늦어도이달말문대통

령이차기검찰총장후보자1인을지명할

것으로예상된다.고민정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는현재검찰총장후보추천

절차에서천거된후보중검증에동의한8

인에대한검증을진행중이라고말했다.

정상명전검찰총장을위원장으로하는

후보추천위는지난달 20일까지개인과법

인,단체등이천거한총장제청대상자중

10여명을추천받았다.청와대는이중 8

명에대해인사검증동의서를받아지난주

부터재산병역납세등을검증하고있는

것으로알려졌다.

법조계에따르면후보추천위는내주후

반께회의를열어이가운데최종후보자3

~4명을결정해박상기법무부장관에게추

천하면박장관이 1주일내로문재인대통

령에게최종후보자임명을제청한다. 이

후국회인사청문회를거친뒤문대통령

이차기총장을임명하게된다.

후보로는기수문화가강한검찰조직의

특성상문총장(사법연수원18기)의후배

기수인 19~20기인사들이유력하게꼽힌

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19기 봉욱

(54)대검찰청차장ㆍ조은석(54)법무연

수원장ㆍ황철규(55)부산고검장,20기김

오수(56)법무부차관ㆍ이금로(54)수원

고검장등이다.다만국정농단과사법농단

등굵직한수사를성공적으로이끌었다는

평가를받는23기인윤석열(59)서울중앙

지검장이다크호스로거론된다. 이중유

력한경쟁시나리오는 봉욱ㆍ김오수ㆍ이

금로ㆍ윤석열 4파전이다.

이번인선은검경수사권조정논의등

어수선한분위기속에서시기가앞당겨지

면서여러뒷말을낳고있다.추천위구성

등은 2년전문총장때보다 20일가까이

당겨졌다. 일각에서는 국회 검경 수사권

조정관련법안의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

건)지정에공개반발한문총장의힘을빼

기위해정부와청와대가서두르는게아

니냐는관측이나온다.

신동민기자lawsdm@장효진기자js62@

한국당의 망각증

대표신신당부에도또 막말

한선교 기자들에 걸레질하나

김정은이낫다 등잇따라설화

한선교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또다시

막말논란에휩싸였다.

한총장은 3일최고위원회의가끝난뒤

회의장밖에서대기하고있던기자들을향

해 아주걸레질을하는구만이라고말해

물의를빚었다.

취재진이질의응답을하기위해바닥에

앉아기다리고있는상태에서의원들이밖

으로나오자앉은채이동하는모습을두

고 걸레질에비유한것이다.

한 총장의 설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

다.지난달에는당사무처직원에대해욕

설을 한 뒤 사과한 바 있다. 2016년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국정감사에서여

성인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발언해 성희롱

논란을일으키기도했다.

한국당은최근당내인사들이 김정은이

문재인대통령보다낫다 , 헝가리유람선

실종자를향해 골든타임은3분이라고말

하는등연이은막말파문으로곤혹스러운

입장이다.오름세를보이던지지율도하락

세로돌아섰다.한총장의막말은이런상

황에 기름을 부은 꼴이라는 평가가 나온

다.

더욱이한총장의발언은황대표의 경

고성메시지 직후나온것이어서더욱파

장이클전망이다.

유충현기자lamuziq@

2019년6월4일화요일6 국 제

화웨이 플랜B 하이실리콘마저 살얼음판美수출블랙리스트올라…장기화하면반도체자급계획치명타

세계최대통신장비업체인중국화웨

이테크놀로지가미국의압박에대비해

비장의 무기로 키워온 반도체 자회사

하이실리콘 . 미중무역전쟁이장기화

할경우이회사역시타격이불가피하

다는관측이나왔다.

화웨이는그동안미국기업과의거래

가끊겨도반도체를자급자족할수있

다고호언장담해왔다.하이실리콘의존

재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이실리콘도

다른화웨이계열사와마찬가지로미국

상무부의수출블랙리스트에오르면서

현상황이장기화하면차세대칩을생

산하지못하는등치명적위기에놓일

수 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경종을울렸다.

리서치업체트렌드포스에따르면하

이실리콘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8%급증한79억달러(약 9조3457억

원)를기록했다. 다른리서치업체가

트너는 하이실리콘 매출의 약 90%가

모회사인화웨이로부터온다고분석했

다.

하이실리콘은중국에서가장크고최

첨단기술을보유한반도체업체로꼽

힌다.하이실리콘반도체는데이터센터

에서스마트폰,차세대이동통신인5G

용기지국에이르기까지화웨이의거의

모든제품에들어간다. 지난해출시된

화웨이의고가스마트폰P20프로에들

어간반도체중약 27%가하이실리콘

으로부터나왔다.미국기업비중은7%

에불과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고강도 제재에

하이실리콘을통한반도체굴기라는화

웨이전략이틀어질위험에처했다.전

문가들은미국정부의금수조치가단

기적으로하이실리콘에미칠영향은제

한적이나장기적으로는글로벌반도체

산업의기술발전에서하이실리콘이아

예소외될수있다고경고했다.

홍콩소재크레디리요네증권(CLSA

)의세바스티앙허우애널리스트는 미

국의금수조치가 1년이지나도해제되

지 않는다면 하이실리콘은 큰 위험에

빠지게될것이라며 하이실리콘은여

전히미국기업으로부터소프트웨어와

지식재산권을라이선스로공급받고있

기때문에차세대반도체를설계하기가

어렵게된다고설명했다.

하이실리콘은미국블랙리스트에오

르면서영국반도체설계업체ARM홀

딩스기술에대한접근권을잃게됐다.

또미국캘리포니아주소재시놉시스와

카덴스디자인시스템의 최신 소프트웨

어를사용하지못하게돼차세대칩을

생산하기가더욱어려워졌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컨설팅의가와

사키슘페이최고경영자(CEO)는 현

사태가장기화하면하이실리콘은국제

적으로 지배적인 칩 설계와 도구에서

멀어지게될것이라고지적했다.

배준호기자baejh94@

인공지능(AI)관련인재의몸값이치솟

고있다. 글로벌 IT 업계에서AI 인재쟁

탈전이치열해지면서상대적으로관련인

재풀이약한일본기업이높은연봉을제

시하며인재모시기에나섰다고니혼게이

자이신문이 3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일본전자회사소니는AI 같은첨단기

술분야의신입사원연봉을일반신입사원

보다최대 20%더주기로했다고보도했

다.일본은연공서열이뿌리깊은사회다.

소니도그동안능력과상관없이입사동기

간초봉은같았고연봉차이도1년이상지

나야나기시작했다.

그러나올해부터이방침을바꿔3개월

마다우수사원을평가해그결과에따라

연봉을최대 20%더준다는계획이다.방

침에따르면소니의AI 우수인재는첫해

에730만엔(약7981만원)을받게된다.

일반신입사원연봉 600만엔은물론 2년

차 연봉인 630만 엔도 넘어선다. 소니는

2019년소니신입사원 400명중5%정도

가이혜택을받을것이라고전했다.

이같은소니의조치를두고산업과국

경을초월해디지털인재확보경쟁이치

열해지고있는시대흐름을반영한결과라

고신문은평가했다.구글과애플같은거

대IT기업의경우,입사때부터능력에따

라연봉에차등을두는방식을쓰고있다.

우수한인재를자사로영입하려는경쟁이

치열한것이다.

실제AI 인재의글로벌인력편중은심

각한수준이다. 캐나다에있는AI 정보제

공업체인엘리멘트AI의 2018년조사결

과에따르면세계AI 분야의정상급인력

2만2400명중절반이미국에집중돼있는

것으로나타났다.일본은 4%인800여명

에불과했다. 이마저도고임금과좋은복

지혜택을제시하는해외기업으로의인재

유출이심각한상황이라고신문은지적했

다.

더욱이저출산및고령화영향으로일본

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인력

쟁탈전은전방위적으로확대되고있다.유

니클로와LINE,도시바,야후등많은일

본기업들이일찌감치AI 인재에많은연

봉을주고있다.시대변화를타고생존을

모색하는일본기업들이변화를서두르고

있다. 김서영기자0jung2@

소니 AI인재우대…연봉20%더준다국경넘나드는IT경쟁에서열관례깨고 인재모시기

인민은행 1달러=7위안 경고음에달러기준환율0.14%내려…4월이후가장큰폭미국과중국간무역전쟁격화로위안화

의변동성이더욱커지면서시장에새로운

불안감을안기고있다.중국정부는달러

위안환율을 마지노선인7위안으로지키

느라안간힘을쓰고있다.

3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

중국중앙은행인인민은행은이날달러위

안기준환율을전거래일대비 0.14%내

린(위안화평가절상) 6.8896위안으로고

시했다.인민은행이기준환율을통해위안

화가치를올린것은지난달 27일이후 5

거래일만에처음이다.절상폭은4월18일

이후가장컸다.

인민은행이이날위안화절상에나선것

에대해미국의눈치를본것이아니냐는

추측도나오고있다. 앞서미국재무부는

지난주발표한 반기환율보고서에서중

국을환율관찰대상국으로유지했지만 중

국의환율관행에심각한우려를품고있

다며 중국에 대한 감시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밝혔다. 전문가들은7위안이라

는마지노선이깨지면도널드트럼프미국

정부가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지정하는

등무역에이어통화전쟁도벌일수있다

고보고있다.

미국상무부는지난달23일중국을겨냥

해 통화절하로미국산업에해를끼치는

국가들에상계관세를부과하는규정도입

을추진하고있다고엄포를놓았다.

인민은행의대폭적절상에도달러위안

환율은이날도여전히 6.90위안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어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

다. 지난달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2.5%하락했다.

일부전문가는위안화가약세를보이면

중국의수출가격경쟁력이높아져무역에

서우위를점할수있다고주장한다. 그러

나대다수전문가는자본유출이더욱거세

지고막대한달러화부채를안고있는기업

들이상환에어려움을겪는등중국도불리

한처지에놓일것이라고경고하고있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의쿤고

아시아리서치대표는지난주미국CNBC

방송과의인터뷰에서 위안화약세가관세

인상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불리한점이있다며 많은중국기업이아

직 리스크가 헤지되지 못한 달러화 표시

회사채를빚으로지고있다는점을잊어서

는안된다고지적했다.

미국경제지포브스는중국기업들은앞

으로 1년안에만기가돌아오는달러화표

시회사채가약 1조3000억달러(약 1563

조원)로, 중국정부보유미국국채규모

를웃돌고있다고분석했다. 위안화가치

가떨어지면그만큼부채상환부담이커

지면서 많은 중국 기업이 디폴트(채무불

이행)로내몰릴수밖에없다.

씨티그룹이코노미스트들은 달러위안

환율 7위안이 무너지면 중국증시의 대규

모매도세를촉발할것이라고예상했다.

아서라우 파인브리지인베스트먼트 신

흥시장채권부문공동대표는 약세가위

안화는물론다른아시아통화에도확산될

수있다고우려했다.

배준호기자baejh94@

환율조작국으로찍힐라…中 위안화대폭절상

중국 톈안먼사태가오늘로30주년을맞았다. 중국당국이외신들의취재를봉쇄하면서

과거사진들로보도를대신하고있다.이사진은1989년5월17일중국베이징톈안먼광

장에학생과시민수천명이모여민주화요구시위를하고있는장면이다. 7주간계속된톈안먼민주화시위는그해6월4일중국공산당의유혈진압으

로수많은사람이목숨을잃으며막을내렸다.중국당국이검열을강화하면서현재온라인백과사전위키피디아는관련어접속이차단됐고,소셜미디어에

서는 6 4 , 톈안먼 등은검색조차되지않고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톈안먼사태 30년이지나도中에선 금지어

세계최대사모펀드블랙스톤이전자상

거래확대에대비해물류창고에대한투

자를늘리고있다고블룸버그통신이 3일

(현지시간)보도했다.

블랙스톤은이날싱가포르최대물류기

업 GLP의 미국 창고를 187억 달러(약

22조697억 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미국전역에있는 1억7900만㎡

(약5400만평)규모의창고가포함된다.

민간 기업의 부동산 거래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통신은 평가했다. 블랙스톤은

작년3월에도캐년인더스트리얼포트폴리

오를약 18억 달러에 인수했다. 1월에는

캐나다의퓨어인더스트리얼리얼에스테이

트트러스트를19억달러에, 9월에는하버

드대학의기부자산가운데 100곳이상의

물류창고를 9억5000만달러에매입했다.

켄캐플란블랙스톤리얼에스테이트글

로벌 공동책임자는 물류는 현재 우리가

가장확실한투자대상으로삼고있다며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수요에 맞추기 위

해우리투자포트폴리오에서물류창고비

중을계속늘려나갈것이라고전망했다.

블랙스톤의이번거래는투자자들이향

후사업포트폴리오에온라인쇼핑비중을

늘리고있는현실을잘보여준다. 통신은

온라인쇼핑에대한투자자들의관심이증

가하면서물류창고투자가늘고있다고설

명했다. 이는 부동산 수익률 불확실성이

커져다른상업부지거래가줄고있는것

과대조적이라고통신은지적했다.

실제 온라인 쇼핑 성장세는 뚜렷하다.

미 상무부가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1분기전자상거래매출은137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소매 매출 총 규모가 1조3400억 달러로

변하지않았다는점을고려할때, 전자상

거래비중만크게늘고있다는얘기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이처럼 전자상

거래가활성화하고있는시대에물류배송

은더많은수익창출의핵심요인이된다

고 설명했다. 제니퍼 바타서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애널리스트는 배송에초점을

두면서 고객들의 주문과 구입 경험을 잘

관리하는게핵심이라며 쉬운주문과빠

른 배달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매력을키우는게사업의차별화전략이

라고평가했다. 김서영기자0jung2@

블랙스톤 싱가포르GLP에22조투자전자상거래확대대비 물류창고 잇따라매입

<세계최대사모펀드>

2019년6월4일화요일 7전면광고

2019년6월4일화요일8 금 융

손해사정사선임권 표류… 나침반 없는금융당국

홍보업체와2.4억계약체결

SNS유입증가목표치설정

온라인홍보세금낭비논란

금융위원회가 2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온라인홍보를강화한다.지난해

말정부의 가짜뉴스 대책에따른움

직임이다.하지만일각에서는세금낭

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히 부처

홍보에만치중할가능성이높다는우

려에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

난달 초 가우리커뮤니케이션과 온라

인홍보협력계약을맺었다. 계약금

은2억3500만원이다.기획제작비와

광고비에 각각 1억2690만 원, 1억

810만원을할당했다. 금융위와언론

진흥재단, 그리고 가우리커뮤니케이

션은지난달 2일첫회의를열고구체

적인사업방향을논의했다.

이번사업의주요목표는 SNS채

널활성화다.실제로사업안을보면

각 SNS 채널별로 구체적인 목표치

가 설정돼 있다. 1분기 말 기준 5만

4512명인 페이스북 팬 수는 연말까

지 1만5488명(30%)증가하는것이

목표다. 유튜브 구독자는 6832명에

서 1만 명, 블로그 누적 조회수는

470만에서 600만, 인스타그램과트

위터팔로어수는각각300명에서 1

만명,3만8000여명에서4만5000명

까지늘리는것을목표로설정했다.

그밖에 가우리커뮤니케이션은 인

포그래픽,웹툰,기획영상제작등디

지털콘텐츠제작과, 주요행사기획

영상제작등도주도할계획이다.아

울러금융위는대변인실안에디지털

소통팀(가칭)을신설한다. 5급사무

관1명과, 6급주무관1명등총두명

의 계약직 공무원 채용 절차를 진행

하고있다. 금융위관계자는 현재경

찰청서 신원조회 하고 있는 단계라

며 10일부터출근할예정이라고말

했다.이들은가우리커뮤니케이션과

소통하며온라인홍보를전담할계획

이다.

이처럼금융위가온라인홍보를강

화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말 정부가

가짜뉴스근절대책을도입한데따

른것이다. 당시정부는온라인상유

포되는가짜뉴스를바로잡고,정부정

책홍보등을통해정부신뢰도높이는

등의방안을추진했다.정부관계자는

작년 말 일부 부처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했고올해부터는전부처에서디

지털소통팀을신설해운영할계획이

라고설명했다.

하지만일각에서는허튼곳에세금

이쓰일수있다는우려가나온다. 업

계 관계자는 이번 금융위 사업안만

봐도단순히SNS유입증가가목표로

설정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라면

단순히부처의업적이나행사홍보에

그칠가능성이높다고지적했다.

김벼리기자kimstar1215@

가짜뉴스 근절나선금융위

업적알리기 제보다젯밥?

해외사례없어 갈팡질팡

손해사정사현황공시일원화난항

제도권밖업체공시의무없어

소비자선택권확대한계직면

보험사에위탁계약사독려요청

손해사정사보수책정논란

가이드라인지정땐위법소지

업계 가격책정시장에맡겨야

손해사정사를소비자가선택하도록하

겠다는 금융당국의 개선책이 답보 상태

로 표류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보험사

편 위탁손해사정사와 소비자편 독립손

해사정사 사이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리는방안을내놨지만, 현실성이떨어

진다는 비판이다. 소비자는 손해사정사

현황을보고골라야하는데공시확대방

안도 찾지 못했다. 전 세계 유례없는 첫

시도라참고할수있는해외사례도없는

상황이다.

3일보험업계에따르면 금융당국은 지

난달 27일,업계와구성된손해사정개선

TF회의자리에서 손해사정법인협회(위

탁손해사정사)에 계약돼 있는 회사들의

정보도 한국손해사정사회(독립손해사정

사) 공시에 등록하게끔 보험사들이 독려

해달라고당부했다. 금융당국제도권밖

에있는위탁손해사정사에공시를강제할

권한이없으니, 계약관계에있는보험사

들이나서달라는요청이다.위탁손해사정

사는보험사와위탁계약을맺고손해사정

업무를하는곳이다.

지난해부터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손

해사정업무를보험금삭감수단으로악용

하고있다며제도개선을추진하고있다.

핵심은소비자가손해사정사를직접선임

할수있고,그비용은보험사가부담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손해사정

업체를고를수있도록공시강화도추진

하고있다.

당국입장에서는소비자들이편하게비

교할 수 있도록 공시 업체를 일원화해야

한다.문제는당국의제도권밖에있는손

해사정업체는이렇다할공시의무가없다

는것이다. 이대로라면일부업체의공시

만볼수있고,소비자들은한곳에서비교

할수없게된다. 손해사정사회는손해사

정업계에서보험업법에따라설립된유일

한사단법인단체여서당국의기준대로공

시의무를갖고있다.

업계관계자는 생손보협회보단금융위

의제도권내에있는한국손해사정사회로

한데모으는쪽으로가닥이잡혔다며 다

만일부위탁손해사정사업체중에는회사

상황에 대한 공시 자체를 꺼려하는 곳이

있고, 공시필요성을느끼지못하는곳이

다수라고설명했다.

제도개정에걸림돌은또있다. 손해사

정사보수책정문제다. 현재보험업법시

행령에는보수기준표가경쟁제한요소라

는이유로삭제된상태다. 보수가이드라

인을지정해도가격담합을이유로공정거

래법위반소지가있다.

업계는가격은시장에맡겨야한다는입

장이다. 손보업계관계자는 예컨대시간

당8만원으로정해놓으면 6만원으로받

던손해사정사는더비싸게받을것이고,

9만원으로받던곳은적게받을수밖에없

게된다고말했다.

다만손해사정업계입장에서는오롯이

시장가격에맡겨버리면추후보험사의 갑

질을우려하는시각도있다. 일각에서는

자동차정비요금처럼당국 차원에서 가이

드라인을 정해주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

다. 국토교통부의 경우 손해보험사 등과

자동차정비업자간의보험정비요금에대

한분쟁을예방하기위해적정한정비요금

을공표하고있다. 서지연기자 sjy@

올해두번째노조와의만남

소통 현안해결공감대형성

윤석헌<사진> 금융감독원장이올해들

어두번째노조와의만남을갖고공감대

를형성했다. 4년만에부활한금융회사종

합검사와키코(KIKO)재조사등윤원장

의의지가확고했던감독정책이본격적인

시험대에오른상황에서내부기강을다잡

고, 성과도출에속도를내겠다는포석으

로해석된다.

3일금융감독원에따르면이날오전윤

원장은노동조합과면담을가졌다. 2월첫

만남이후3개월만에만남이성사된것이

다.노조관계자는 앞으로소통을자주하

고현안을잘해나가자는논의를했다고

말했다.전임원장들과는통상한달에한

번가량면담을한것으

로비춰볼때소통을더

욱늘려갈예정이다.

연초 금감원 내부에

서는임원인사를둘러

싼잡음, 2년연속예산

삭감등을두고비판론이일었다. 서생적

문제의식은있지만상인적현실감각이부

족하다는것이다.하지만4년만에부활시

킨 종합검사, 재조사를 권고한 키코

(KIKO)등금감원을둘러싼산적한과제

를 앞두고 한목소리를 내며 추진력을 낼

것으로보인다.지난해말금감원예산심

사과정에서노조는 금융위원회해체를

주장하며힘을싣기도했다.

금감원은 3일KB금융지주와국민은행

종합검사에착수했다.한화생명과메리츠

화재도 이달 중순부터 종합검사를 받는

다. 키코사건은이달중후반께분쟁조정

위원회에상정될예정이다. 두이슈를둘

러싸고금융권안팎에서는관치논란, 무

의미한소모전등쓴소리가쏟아졌다. 지

난달초출범예정이던특법사법경찰제도

를두고도금융위원회와갈등으로출범이

차일피일미뤄지고있다.

취임2년차를맞는올해윤원장의감독

정책이 색깔을 내지 못하면 집권 하반기

동력을잃을것이란우려도나온다. 취임

초 금융사와의전쟁을불사한윤원장이

최근 생산적금융포용금융 기조에행보

를맞추며각계각층에유화제스처를보이

는것도그때문이다.최근종합검사등현

안을들고국회와도소통을강화하는것으

로전해진다.지난달초에는5대금융지주

회장들과만나 3개월에한번씩정기모임

을갖기로했다. 김보름기자 fullmoon@

올해1분기주요저축은행실적명암이

엇갈렸다.상위권저축은행의수익개선세

가둔화한가운데중위권저축은행의실적

이개선됐다.

3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65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16억 원)보다 12%(50억8000만

원)줄어든규모다. 2위인OK저축은행은

1분기 순이익 172억9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53억2000만원)보다 12.8% 늘었

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순이익 25억

6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06억

9000만원)보다76%급감했다.

반면중위권저축은행은실적개선세를

보였다. 유진저축은행은 1분기순이익 84

억3000만 원으로 전년 1분기(27억1000

만원)보다 211%급증했다. 유진은대출

금이자부문에서전년동기대비 70억원

이상늘어난것이주효했다.웰컴저축은행

은올해1분기 269억1000만원의순이익

을 냈다. 이는전년동기(138억원)보다

95%(131억 원) 늘어난 수치다. JT친애

저축은행은지난해1분기 16억8000만원

적자에서올해1분기 49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같은차이는각사포트폴리오구성

이다르기때문이다.한국투자는기업금융

을중심으로담보대출등에집중했다. 반

면 실적 개선을 보인 중위권 저축은행은

지난해10월사잇돌대출보증한도증가

와함께공격적으로중금리대출을확대한

것이 수익 개선에 직접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유진과 JT친애가이에해당한

다.이밖에웰컴은중금리대출확대와함

께건전성강화로대손충당금적립비용이

많이감소한것도주효하게작용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자산 규모가

크지않은저축은행은포트폴리오구성에

따라 업황과 관계없이 이익 편차가 많이

날수있다며 다만하반기까지장기전망

으로는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총부채원리

금상환비율(DSR)실시로오히려감소할

것이라고말했다. 정용욱기자dragon@

포트폴리오구성에희비엇갈린저축銀

상위권 기업금융집중실적둔화

중위권 중금리대출확대로약진

내부단속나선윤석헌… 종합검사 특사경 돌파구모색

삼성카드-서울시

공유가치창출 맞손

삼성카드는 3일서울시와

서울시민의 복지증진 및

나눔 활성화를 위한 공유

가치창출(CSV) 업무협약

을체결했다. 이번협약으

로 삼성카드는 인생락서,

아지냥이 등 커뮤니티 서

비스를 통한 서울시민의

복지 증진과 고객과 임직

원이참여하는 돌봄SOS

사업 자원봉사활성화등

을추진한다. 이날원기찬

(오른쪽) 삼성카드사장과

김원이정무부시장이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

영을하고있다.

사진제공삼성카드

반도체장비국산화율20%내외…경쟁력강화걸림돌

2019년6월4일화요일 9산 업

조원태 LCC성장간과못해…공격적대응할것

완성차5社 지난달실적 수출이발목

반도체장비의높은해외의존율로인해

우리나라반도체산업생태계가제대로조

성되지않고있다는분석이나왔다. 장비

의국산화를이루기위해서는정부의적극

적인지원이이뤄져야한다고전문가들은

입을모았다.

김학수호서대기술경영전문대학원교수

는3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현재반도체장비산업의국산

화율은20%내외에불과하다고밝혔다.

국내업체들은반도체를제조할때사용

하는장비및부품대부분을해외에의존

하고있다.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에따

르면국내반도체장비업체의세계시장

점유율은 10.1% 수준이다. 미국과유럽,

일본업체들이시장을장악한것이다.

김교수는 반도체업체임원들이하루

라도빨리장비를수주받기위해유럽현

지 업체 근처에 방을 구해놓고 로비하는

게우리나라의현실이라며 이로인해지

난해메모리호황기때삼성전자, SK하이

닉스의 영업이익률은 45%를 훌쩍 넘었

다.장비관련업체의영업이익률은 5.9%

에불과했다고덧붙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안기현 반도체산업협

회상무또한 미국이나유럽등은반도체

산업을시작했을때제조와장비모두신경

썼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제조에만 역량

을집중했다. 장비분야경쟁력이약화한

것은당연한결과라고했다.장비국산화

를위해업체들이여러시도를해도, 인프

라부실로번번이고배를마신다고김교수

는지적했다. 김교수는 중소기업이어렵

게제품및기술을개발하더라도이를실험

할수있는공간마저부족하다고말했다.

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는제도적지원

이뒷받침돼야한다고세미나참석자들은

주장했다.김교수는 반도체산업의생태

계를조성하기위해서는정부가중소기업

에도대기업수준의지원을해야한다며

기술개발관련정부지원정책또한개선

및보안이이뤄져야한다고강조했다.

한영대기자 yeongdai@

반도체산업국회세미나…대기업수준의中企지원필요

IATA폐막간담회서가족불화설등정면돌파

2000억상속세마련잘진행

아버지뜻따라가족과많이협의

KCGI?연락온적없어

대주주일뿐그이상은아냐

앞으로조금더과감한전략으로 LCC

(저비용항공사)성장에대응해나가겠다.

3일오후서울삼성동코엑스에서진행

된제75회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

차총회에서열린기자간담회중조원태한

진그룹회장이한말이다. 대한항공의수

익성 제고와 관련해 최근 약진하고 있는

LCC에 대한 생각을 이례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12년이상LCC의성장과차별화

된전략을지켜만봤던대한항공이이제는

여기에반응하고대응하겠다는의미다.

조회장은 그동안에는LCC약진을수

동적인 입장에서 관찰했다면, 이제는 간

과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시점이라면서

내부적으로 많은 의견을 나누고 검토한

결과, 앞으로는조금더과감한전략으로

공격적대응을해나기로결정했다고말

했다.

이는조회장이2월제시한수익성개선

을위한경영전략의일환이다.

조회장은수익성개선못지않게중요한

리스크관리차원에서의방안도간접적으

로밝혔다.

우선최근상속과관련 재원마련언급

은 주가 반영 등을 고려하면 조심스럽지

만,잘진행되고있다고말했다.조회장

은 그룹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인

고조양호회장의지분을승계해야한다.

이를위해서는 2000억원이상의상속세

를 납부해야 하기에 재원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어 불거진가족간불화설에대한입

장도밝혔다.조회장은 (고조양호회장

이)평소에가족간에화합해서회사를지

키는것이가장큰목적이라고항상말씀

하셨다며 그것을바탕으로가족과많이

협의하고있으니잘지켜봐달라고조심

스럽게언급했다.

아울러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에

대한입장도분명히했다.KCGI는한진그

룹지주회사인한진칼의지분을꾸준히늘

리며조회장등오너일가와그룹경영권

을둘러싼신경전을이어가고있다.조회

장은 KCGI는대주주일뿐그이상도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KCGI가) 개인적으로나만나자고연락

온적도없고,만난다고해도주주로서만

나는것이지그이상은아니다라며확대

해석을경계했다.

한편조회장은계열사인진에어의국토

부제재와관련해서는조심스러운태도를

보였다.조회장은 지난해국토부가진에

어에요구한사항이있었고,충족시켰다고

보고있다며 국토부의결정을기다리는

상황으로(국토부의)의견을존중해기다

리고있겠다고말했다.

안경무기자noglasses@

조원태한진그룹회장이3일IATA연차총회폐막

식후가진대한항공미디어브리핑에서취재진의

질문에답하고있다. 신태현기자holjjak@

중국등신흥시장부진직격탄

내수판매 현대차 쌍용차만↑

중국을포함한신흥시장부진여파에국

내완성차메이커가부침을겪고있다.

지난달내수시장에서는 현대차와 쌍용

차만선전했고나머지메이커는모두부진

했다. 해외판매는완성차 5사모두부진

했다.

3일완성차5사가밝힌5월실적을보면

현대차는지난해5월보다7.7%감소한35

만7515대판매에그쳤다. 신차효과를발

판삼아내수판매가6만7756대까지9.5%

증가한반면,해외시장에서는무려11.0%

나감소한 28만9757대에머물렀다. 중국

과 터키에서 판매 위축 영향이라는 것이

현대차의설명이다.

기아차는내수가전년대비 8.6%감소

한 4만3000대,해외판매는 2.2%줄어든

19만6059대에머물렀다.총판매역시지

난해같은기간보다3.4%줄어 23만9059

대에머물렀다.

중국시장부진여파탓에현대차와기

아차판매는3월이후동반해서마이너스

를기록중이다.

기아차는 중국등일부신흥시장판매

부진이영향을미쳤으며중국을제외하면

해외시장판매가전년동기대비3%증가

했다고배경을설명했다.

한국지엠은지난달4만1060대를판매해

전년대비0.4%증가하는데그쳤다.내수

판매가전년대비12.3%나줄어든6727대

에머문반면,그나마수출이3만4333대로

3.4%늘어부진을일부만회했다.

내수부진세는르노삼성이더하다.노사

이슈가장기화하면서 5월완성차판매실

적은내수6130대(전년비-16.5%),수출

8098대(전년비 -7.5%)등총1만4228대

에머물렀다. 전체적으로지난해같은달

보다 11.6%감소한수치다.

내수에서인기를모으고있는쌍용차도

여전히해외시장이문제다.쌍용차는5월

내수판매1만106대,수출 2232대(CKD

포함) 등총 1만2338대를판매해지난해

같은달보다 4.6%감소한실적을냈다.

예병태쌍용차대표이사는 전반적인시

장수요위축에도신차출시를통해내수

판매가성장세를지속하고있다며 신차

출시를포함해하반기에도신차라인업확

대를통해글로벌판매를늘려나갈계획

이라고말했다. 김준형기자 junior@

<한진그룹회장>

대한항공이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항공화물로의약품을운송할수있는자격을증

명하는국제인증인 CEIV Pharma를취득했다고3일밝혔다. 노삼석(왼쪽두번째) 대한

항공화물사업본부장과알렉산드르드주니악(왼쪽세번째) IATA 사무총장이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의약품운송 IATA품질인증

온도등280개항목통과

전세계항공사중18번째

대한항공이 3일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로부터항공화물로의약품을

운송할수있는자격을증명하는국제

인증인 CEIVPharma를취득했다.

CEIV Pharma는의약품항공화

물운송업체의전문성을증명하는국

제표준인증이다.세계적인운송전문

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

설,장비및규정등 280여개항목을

까다롭게평가해인증서를발급한다.

의약품항공운송시장은최근 10

년간연평균 5.4%의시장성장세를

기록하고있는차세대물류분야다.

의약품은일반화물과는다르게백신

이나인슐린처럼상온에서는변질될

수있어저온운송,냉장보관을필요

로하는등취급난이도가높다.

이때문에 CEIV Pharma에서 가

장꼼꼼하게확인하는점이온도관리

능력이다.대한항공은온도에민감한

의약품 운송 시의 온도 유지를 위한

엄격한관리체계를마련해왔다.

한편 현재까지 CEIV Pharma 인

증을받은업체는델타항공등전세

계18개항공사와물류관리업체등총

220개사다. 하유미기자 jscs508@

안전컨설팅 뉴클래스도입

제주항공이 5일취항 13주년을맞이한

다. 2005년 1월 25일설립해2006년 6월

5일제주~김포노선에서운항을시작한제

주항공은현재6개의국내선등아시아태

평양지역 43개도시에모두72개의정기

노선을보유하고있다. 2018년에는처음

으로매출액1조원을넘어섰고,영업이익

도 2년연속 1000억원대를유지하는등

외형적성장도일궈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외형 성장에 맞춰

안전운항체계고도화와 고객지향적혁

신을위한새로운도전을목표로정하고

각각의전략들을구체화해가고있다.

안전운항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1분기

중자체훈련역량을높이기위한모의훈

련장치(시뮬레이터) 도입과안전관리품

질과절차에대한해외전문기관의컨설팅

을마쳤다.

대표적 차별화 서비스로 제주항공은 7

월 4일부산~싱가포르취항에맞춰 뉴클

래스(NewClass) 라는새로운형태의좌

석서비스도도입한다.현재189석으로운

영하고있는일부항공기의좌석을 174석

으로재조정해앞뒤,좌우좌석간격을넓

힌이른바 프리미엄이코노미 서비스를

시작하는것.

인천국제공항에문을연제주항공탑승

객만을위한 JJ라운지 역시가격은물론

편리함과편안함등이용자에게새로운여

행의가치를제공하기위한것이다. 제주

항공은4월부터유료부가서비스인위탁수

하물, 좌석사전지정서비스등을여객운

임과결합한형태의운임제도인 페어패

밀리를시행하고있다. 위탁수하물이없

는승객은기존운임보다할인하고, 또필

요한서비스를추가할경우합리적가격으

로다양한혜택을받을수있는제도다.

안경무기자noglasses@

13주년 제주항공 안전운항 고객우선혁신

삼성전자 PC신제품3종출시

삼성전자는 10일다양한라이프스타일

에최적화된 PC신제품 3개모델을출시

한다고3일밝혔다.

이번에공개되는신제품은△편리한사

용성을구현한 삼성노트북 7 △전문가

수준의그래픽작업이가능한 삼성노트

북7포스(Force) △심플한화이트디자

인의일체형PC 삼성올인원 등이다.

삼성 노트북 7은 슬림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을강조한 솔리디티(Solidity)디

자인을적용했고, 전면디스플레이부전

체에는글래스소재를도입했다. 기존자

사제품대비키캡이10%넓어진 래티스

(Lattice) 키보드도장착해더욱정확하

고빠른타이핑이가능토록했다.

삼성노트북 7 포스는엔비디아의최신

그래픽카드를도입해일반노트북제품대

비그래픽성능을강화한것이특징이다.

일체형 PC인삼성올인원은바닥에닿

는면적을기존자사모델대비약37%줄

여공간을최대한활용할수있게디자인했

으며,제품뒷면의HDMI포트는양방향을

지원한다. 한편노트북 7, 노트북 7 포스,

올인원의최고가는각각 181만원, 210만

원, 133만원이다. 한영대기자yeongdai@

2019년6월4일화요일10 산 업

LG전자 혁신가전산실 뉴비즈니스센터인재보강

中 5000억규모태양광보조금지급재개

한국지엠 르노삼성 멕시코관세폭탄반사익기대

3월미국텍사스주오스틴시에서열린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에서관람객들이 LG전자의혁신가전을살펴보고있다.왼쪽

부터캡슐형아이스크림제조기 스노우화이트 , LG클로이케어봇,가정용수제맥주제조기LG홈브루. 사진제공LG전자

신상품개발아이디어뱅크모집

롤러블TV 수제맥주제조기등

올혁신가전줄줄이선보여

LG전자가혁신신제품및신사업발굴

을위한인재채용에나섰다.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비롯해다양한신개념제품으

로 가전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는

인재영입을통해밀레니얼세대등을노

린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3일관련업계에따르면LG전자뉴비즈

니스센터는1일부터13일까지LSR(라이

프소프트리서치) 업무를담당할직원을

모집 중이다. LSR는 소비자들의 시시콜

콜한일생생활까지자세하게연구하고,신

상품개발의기초아이디어를제공하는역

할을하는직무다.

이번에채용된인재는LG전자미래준

비를위해주목해야할핵심트렌드를정

의하고, 핵심 트렌드가 기존 사업영역에

미칠영향을분석한다.또선진및유관업

종의 글로벌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LG전

자사업모델방향을제시한다.

뉴비즈니스센터는백색가전으로유명한

LG전자가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

품을내놓는데핵심역할을한부서다.

이센터주도로LG전자는올해처음세

계최대규모페스티벌인미국사우스바

이사우스웨스트(SXSW)에참가해 LG

인스피레이션 갤러리(LG Inspiration

Gallery)를열었다.

갤러리에서 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

블TV인 LG시그니처올레드 TV R 와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 안내로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 캡슐형 아이스크

림제조기등혁신기술을선보였다.

이밖에△스마트라이팅솔루션을적용

한응원봉△프로젝터를활용해사용자가

원하는시간,날씨,일정등다양한정보를

표시하는벽시계△주얼리타입의무선이

어셋등을공개했다.

행사기간중가장많은관심을끈제품

은 홈브루와아이스크림제조기다. 홈브

루는전통적인맥주생산방식으로집에

서수제맥주를만들어마실수있고아이

스크림제조기는캡슐을넣으면손쉽게아

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프로토타입

(prototype)제품이다.

이제품들에는냉장고에들어가는고속

냉각컴프레셔와정수기필터기술과같은

LG전자 고유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

우가고스란히적용돼있다.

또밀레니얼세대의공간을이해하기위

해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는 지난해 서

울대공유도시랩과공동연구를진행하고,

올2월엔부동산공유포럼을열기도했다.

1인가구비중이크게늘면서소비시장에

미치는영향을연구하고사업전략을짜기

위한목적이다.

지난해LG전자는침실가구와어우러져

사용할수있는가전브랜드 오브제도선

보인바있다.

LG전자뉴비즈니스센터장이철배전무

는 고객의더나은삶에도움이되는혁신

적인제품을지속적으로선보일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 가전시장 성장이

한계에부딪혔다며 보다개인화된세대

분위기에맞춰가전업계가혁신제품으로

시장을개척하고주도하기위한행보에속

도를내고있다고말했다.

송영록기자 syr@

중국태양광시장이올해하반기부터본

격열릴전망이다.지난해중국정부가태

양광발전보조금을중단한데이어상반

기까지보조금정책의윤곽도나오지않으

면서시장의불확실성이커졌으나,내달부

터보조금지급이재개되며시장의성장이

이어질것으로기대된다.

3일 관련업계에따르면 중국 국가에너

지국(NEA)은 지난달 30일 30억 위안

(5000억원) 규모의태양광발전보조금

을최종확정하고내달 1일부터지급하기

로했다. 태양광 발전보조금중 7억5000

만위안은가정용태양광발전에투입되고

나머지 22억5000만 위안은 일반 태양광

발전소등에경쟁입찰방식으로투입될예

정이다.경쟁입찰선정자는6~7월중에정

해질것으로보인다.

또한NEA는지방정부에내달 1일까지

올해건설될태양광발전프로젝트명단과

제안하는발전비용,가격등을제출하라고

지시한것으로전해졌다.

이처럼중국보조금정책의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시장의수요역시빠르게늘어

날전망이다.중국의상반기수요는 10기

가와트(GW)에 불과했으나 하반기에 신

규수요가창출되면서30GW로확대될것

으로관측된다.

작년하반기수요(20GW)에비해50%

더늘어난수준이지만, 연간으로봤을때

는지난해 (45GW) 대비약 10%축소된

규모에그칠것으로보인다.

다만중국시장의수요반등에도태양광

제품의공급역시늘어나면서경쟁은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태양광 제품의

맨앞단에있는폴리실리콘의경우올해중

국업체를중심으로증설이이뤄지면서공

급과잉이더욱심화될것으로예상된다.

이에따라국내업체들은고효율제품을

앞세워경쟁력을높일방침이다.OCI는중

국정부가효율성이높은태양광프로젝트

를중심으로보조금을지급한다는점을공

략, 고순도모노용판매를늘려시장을공

략할예정이다.한화큐셀은올해부터중국

에서주택용태양광발전보조금제도가신

설돼주택용고효율제품수요가증가한다

는점을노려주택용프리미엄모듈제품을

선보일방침이다. 김유진기자eugene@

GM 닛산 대체생산지부상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대(對)멕

시코관세폭탄을꺼내든가운데국산차메

이커 일부가 반사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나왔다. 당장미국수출용소형차

를멕시코에서생산하는현대기아차는발

등에불이떨어졌지만한국지엠과르노삼

성은각각멕시코를대신할수있는전략

적생산기지란뜻이다.

3일 자동차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대통령의대멕시코관세카드가오

히려일부국산차메이커에기회가될수

있다는분석이나온다.

트럼프행정부는 10일부터멕시코수입

제품에 5%관세를부과하고, 매달 5%씩

비율을올려 10월에는 25% 관세를 부과

할계획이다. 당장에멕시코관세부과에

영향을받는규모는△GM이83만4000여

대 △닛산 76만2000여 대 △FCA 63만

9000여 대 △폭스바겐 약 61만 대 등이

다.지난해기준현대기아차역시약 16만

대가관세부담을안게됐다.

반면국산차일부메이커에는오히려전

화위복일수도있다. 사태가장기화될가

능성이낮지만트럼프행정부가멕시코관

세부과를 지속한다면 한국의 한국지엠

(GM)과르노삼성이각각 GM과닛산의

대미 수출 전초기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뜻이다,

이재일유진투자증권연구원은 한국은

무관세로안정적인부품수출이가능한거

의유일한국가라고분석했다.

김준형기자 junior@

하반기中수요50%확대전망

폴리실리콘공급과잉우려도커

국내업체고효율제품으로승부

2019년6월4일화요일 11전면광고

2019년6월4일화요일12 IT 중기

위성방송과AI스피커결합 스카이라이프AI 출시

최대6명사용자구분가능 개인맞춤형서비스 지원

아랍어등12개언어통역…3년할부기준월1100원

KT스카이라이프모델이위성방송과 구글홈미니를결합한 스카이라이프AI 출시를알리고있다.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가 1년

넘게장기화하면서공격적경영전략을세

우지못했던KT스카이라이프가경쟁력을

높이기위해자구책을마련했다.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글로벌 기업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서비스고도화에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는구글과손잡고인공

지능(AI)서비스 스카이라이프AI 를출

시한다고3일밝혔다.스카이라이프AI는

안드로이드UHD상품인 스카이A와구

글의AI 스피커 구글홈미니를결합해

탄생했다.

스카이라이프AI는구글홈미니의구

글어시스턴트플랫폼을통해일상이편리

해지는 AI 서비스를제공한다. 스카이라

이프AI는음성으로스카이라이프안드로

이드TV를컨트롤할수있는것은물론음

악감상이나역사,지리,대중문화등일반

적지식과날씨,뉴스,지역정보를알려주

는 기존 AI 스피커 기능도 사용할 수 있

다.특히 보이스매치를통해최대6명의

사용자를구분할수있어개인일정확인

등개인맞춤형서비스를지원한다.

구글홈미니는한국어, 영어외스페인

어, 아랍어등 12개 언어를사용할수있

다.최근에는통역모드를켜면내가하는

말을 구글 홈 미니가 자동으로 상대방의

언어로통역해전달해주는자동통역서

비스도시작했다. 스카이라이프AI 가입

고객은 5만9900원의구글홈미니를 3년

할부기준월1100원에제공한다.

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 AI 팩

서비스도함께출시한다. 이서비스는구

글홈미니로제어되는홈IoT가전제품을

스카이라이프에서간편하게 36개월할부

로구매할수있다.

스카이라이프AI 팩으로구매할수있

는홈IoT제품은LG전자(에어컨,로봇청

소기),필립스(스마트전구),브런트(공기

청정기)등총13종이며라인업을점차확

대할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가AI관련서비스출

시를위해구글과손잡은건유료방송시

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다.지난해6월합산규제가일몰로사라진

이후약 1년간법안소위를여러차례열었

지만매번이견으로인해결론을내지못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IPTV(인터넷TV

),케이블TV,위성방송등유료방송시장

에서특정사업자가전체시장점유율의 3

분의 1(33%)을넘지못하도록한유료방

송합산규제때문에불확실성이커지고있

다. 사실상 시장에서 KT와 KT스카이라

이프의독주를막기위한장치였는데지난

해6월,3년기한이끝나일몰됐다.하지만

곧바로합산규제를다시도입하는내용의

법안이발의돼재논의가시작됐다. 1년간

법안소위를여러차례열었지만매번이해

당사자간이견을보이면서결론이무기한

연기된상태다.

원성운KT스카이라이프고객본부장은

향후콘텐츠검색등구글과더많은분야

에서협력할것이라며 최근보편화된AI

환경에서차별화된스마트홈구축을통해

고객이편리한TV생활을넘어새로운라

이프스타일을경험할수있도록지속적으

로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

김범근기자nova@

KT스카이라이프 구글과협력AI경쟁력높인다

비트코인 1만달러눈앞…투기논쟁또불붙나지난달30일9000달러돌파

167일만에3배가까이올라

1만달러 상승장전환분기점

정부 가상화폐시장예의주시

업계 투기로몰고가지말아야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한

시적으로 9000달러를 기록하면서 1만

달러돌파기대감을키우고있다. 이미

국내에선저항선으로여겨지던 1000만

원을넘었지만,업계에선1만달러가시

장의 향후 판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보고있다.

3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

스(Coinbase)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684.53달러(오전 10시 40분기준)에

거래되고있다. 지난달 30일 9090달러

에거래돼,지난해 12월3135달러로52

주최저점기록이후 167일만에약 3배

상승한것이다.

비트코인의상승세가이어지면서1만

달러돌파에관심이모아지고있다. 업

계에선 1만달러는상승장전환의분기

점역할의저항선으로받아들여지고있

다.비트코인은 2017년11월29일처음

1만달러를돌파했다.이후 18일만에 1

만9892달러를기록하는등신고가행진

을이어갔다.그러나지난해 3월 5일 1

만 달러가 붕괴된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한상태다.

아직 1만달러돌파에시간이필요하

다는예상이지배적이다.비트코인낙관

론자인마이크노보그라츠갤럭시디지

털대표는 7000달러에서1만달러사이

에서조정세를보일것을전망했다. 코

인분석가인조쉬레이거는트위터를통

해비트코인이8000달러까지하락가능

성이있지만, 짧은기간내에 9400달러

를돌파할것으로예상했다.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50% 가격을

회복하면서 투기 시장으로 지목했던

정부는고심하고있다.자칫가격이천

정부지로 치솟을 경우 국내 투자자들

도투자에뛰어들가능성이크기때문

이다.

특히정부는원화가격기준 1000만

원을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지난달

28일국무조정실장주재관계부처회의

(기획재정부, 법무부, 금융위원회)를

열어가상통화시장동향을점검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가상통화는

법정화폐가아니며어느누구도가치를

보장하지않기때문에불법행위투기적

수요, 국내외규제환경변화등에따라

가격이큰폭으로변동해큰손실이발

생할수있다며 가상통화투자등일련

의행위는자기책임하에신중하게결정

할필요가있다고강조했다.

향후정부는시장상황을면밀히모니

터링하고,투자자피해가발생하지않도

록적극대응해나갈계획이다.특히시

세상승에편승한사기다단계등불법

행위는검경및금융당국등을통해단

속할방침이다.

그러나국내가상화폐업계관계자들

은정부의이런행보에대해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비판하고있다.

업계관계자는 비트코인이투기가

될것인지투자가될것인지아무도알

수 없는 상황 이라며 정부가 지나치

게 투기로 몰고 가는 경향이 있다 고

말했다. 김우람기자hura@

최종삼<사진>

홈앤쇼핑 사장이

한국품질경영학회

가 선정하는

2019글로벌품질

경영인대상을수

상했다.

3일홈앤쇼핑에

따르면지난달 31

일서울더케이호텔에서 2019년한국품

질경영학회춘계학술대회가진행됐다.이

자리에서최사장은 2019 글로벌품질경

영인대상을받았다.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은 국내 산업

발전과 품질경영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

회적책임에공헌한바가큰경영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품질경영학회 학

회장이 위촉한 포상위원회 심의 절차에

따라심의하고이사회인준을거쳐선정

한다.최사장은서비스품질향상을통한

기업이미지제고및중소협력사의품질

경쟁력 지원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최사장은지난해 6월취임이후,고객

의요구를반영한다양한마케팅활동을

수행하며고객서비스품질향상에앞장

서고있다. 이를위해홈앤쇼핑은상담서

비스의신뢰성증대를위한영역별전문

상담인력을육성, 배치하고고객특성별

로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8년7월업계최초로도입한시각장

애인고객전담상담이대표적이다. 5월에

는 2019년 한국산업의서비스품질지수

(KSQI) 콜센터부문조사에서7년연속

홈쇼핑업계 1위에선정되기도했다.

최 사장은 중소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과판로지원을통한품질경쟁

력향상에도공들이고있다. 중소기업협

력사의품질향상과안정적경영활동을지

원하고자매년시행중인성과공유제를올

해는그규모를대폭확대해111개협력사

에총 7억 4000만원을지원했다.

이지민기자aaaa3469@

최종삼홈앤쇼핑사장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현대리바트가5일 세계환경의날을앞

두고가구포장폐기물줄이기에나선다.

3일현대리바트는가구배송시에완충

재로쓰이는스티로폼을아예사용하지않

기로 했고, 플라스틱 사용량도 현재의

20%수준으로줄인다고밝혔다.

스티로폼은플라스틱의일종인 폴리스

티렌에발포제(열을가하면분해돼거품

을발생하는약제)를넣고스펀지처럼만

들어굳힌것을말한다.단열성과충격흡

수기능이뛰어나유통업계등에서상품을

배송할때보온보냉재나완충재로사용되

고있다.

현대리바트는스티로폼을 대체할 완충

재로100%재생종이를사용해만든 허니

콤을사용할계획이다. 허니콤(Honey

comb) 은 재생종이를 벌집 구조로 만들

어 쉽게 구겨지지 않도록 제작된 완충재

로, 재생종이 1톤(t)이면 30년산 소나무

20그루를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이달말부터조립형가구품목부터우

선적용후, 8월까지전품목에단계적으

로적용한다는계획이다.

폐스티로폼은자연에서 완전 분해될까

지500년가량걸리고,쉽게부서져해양오

염의원인인미세플라스틱(지름5㎜이하

의플라스틱)을발생시킨다.이때문에미

국메인주(State of Maine)에서는 2021

년부터스티로폼음식용기를사용하지않

기로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다. 또한수거비용이높아재활용업체

의 수거기피품목 1순위이기도하다.

현대리바트관계자는 허니콤 도입에

따라 현대리바트가 연간 사용하게 되는

재생종이 포장재의 양은 연간 350톤으

로,종이의원료로사용되는 30년산소나

무 7000그루를아끼는효과가있다고말

했다.

현대리바트는가구배송시스티로폼과

더불어모서리를보호하기위해사용되는

플라스틱의사용량도현재의 20% 수준

으로대폭줄인다는계획이다.기존에는1

회 사용 후 폐기했지만, 앞으로는 허니

콤과 함께 수거해 재사용하겠다는 것이

다. 아울러 윌리엄스소노마(WSI) 제품

등수입품목도올연말까지전체완충재

의 70%가량을 허니콤으로대체할계획

이다. 이지민기자aaaa3469@

현대리바트 포장스티로폼OUT

서비스품질향상공로인정

가구배송시100%재생종이완충재로대체

플라스틱사용량도현재20%수준으로축소

매년400톤구매…지역사회상생

완도햇다시마 사러간농심너구리

완도금일다시마와농심너구리.

농심은지난달30일전남완도군금일도

에서 열린 올해 첫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석해 햇다시마 구매를 시작했다. 연간

400톤의다시마를구매키로한농심은수

확기를 맞아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확보

해,라면시장스테디셀러너구리의인기를

이어가는동시에지역사회와의상생도실

천한다는계획이다.

농심은매년약 400톤의완도다시마를

꾸준히구매하고있다.협력업체를통해5

월 말부터 7월까지 매일 경매에 나선다.

너구리 출시(1982년) 때부터 올해까지

37년누적구매량은약1만5000톤에달한

다.농심이한해구매하는다시마는국내

식품업계최대규모로,이지역의연간건

다시마생산량의15%에해당한다.

농심구매팀은 너구리를사랑하는소비

자와다시마를양식하는완도어민들을생

각하면힘든것보다얻는보람이더크다

고말했다.

너구리다시마의고향인완도군금일도

는국내다시마최대산지로유명하다.일

조량과바람등다시마양식에최적의조

건을갖추고있다.

완도다시마는너구리의상징으로꼽힌

다.너구리는매년1000억원의매출을올

리는라면시장대표인기제품이다.

유현희기자 yhh1209@

무학 가격동결 지역점유율승부수

좋은데이 전국3위지만

연고지부산서 C1에밀려

적자폭확대속이례적결단

참이슬과처음처럼등소주업계가

출고가를줄줄이인상한가운데, 3

위무학이이례적인가격동결을선

언했다.

무학은 딱 좋은데이 소주를

비롯해 전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3일 밝혔

다.이번결정으로딱좋은데이

는 2015년 11월가격인상 3년여이상

병당공장출고가1006.9원을유지하게

됐다.

무학은좋은데이를앞세워전국유통

망확대에나선결과,지방소주기업최

초로10%대점유율을기록한바있다.

부산지역에서시장점유율80%를차지

하는맹주였으나지난해대선주조의 C

1(시원)에 1위자리를내준대신전국

점유율 3위로뛰어올랐다.

무학의1분기매출액은약45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511억원대비 10.2%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

영업손실도19

억원을기록해

지난해 ( 7 억

3582만원손실)

보다적자폭이확

대됐다.

이처럼무학의적

자가늘어나는상황

에서 가격 동결이란

이례적인행보에업계

의관심이쏠린다. 업

계에서는 무학의 이번

가격 동결 방침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부산경남지역점유율회복을

노리겠다는포석으로보는시각이강하

다.이는무학이이익률개선보다점유

율회복에방점을찍은행보로도해석된

다.

이수능 무학 대표이사는 서민의 생

활에와닿는불경기와물가인상등으로

위축된소비자동향을개선하고자경영

진과고심끝에주류가격동결을결정

하게됐다며 무학은지역공동체기업

으로서 고객의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전했다.

앞서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가격을올리면서소주가격인

상의도미노가시작됐다. 1일을기해하

이트진로는 참이슬의출고가를1015.7

원에서1081.2원으로65.5원(6.45%)인

상했다.

후발주자들도연이어출고가인상수

순을밟았다.롯데주류는6월부터 처음

처럼 출고가를1006.5원에서1079.1원

으로73원(7.25%)올렸다. 청하 역시

출고가를 1471.2원에서 1589.5원으로

118원(8.02%) 인상됐다.한라산소주

도지난달14일 한라산오리지널과 올

래의출고가를평균5.16%인상했다.

이같은무학의행보가시장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대선주조는 6월중순께소주신제품을

출시할예정이다.이번제품은 2017년

1월대선소주출시이후2년만에선보

이는 신제품이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대선주조에서생산하는주력제품은C1

과대선소주까지합쳐총3종류로늘어

나게된다. 이꽃들기자 flowerslee@

스메그×돌체앤가바나 가전3종현대백화점이9일까지 스메그x돌체앤가바나 팝업

스토어를진행한다고 3일밝혔다. 팝업스토어에서

는이탈리아종합가전브랜드 스메그와이탈리아패션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협업한소형가전컬

렉션인 시칠리아이즈마이러브(Sicily ismy Love) 를선보인다.이라인은이탈리아시칠리아섬

의금빛레몬과지중해의오렌지,수공예등에서영감을얻어디자인된것이특징이다.국내에는착즙

기토스터전기포트등3가지제품을출시한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체험형매장으로꾸며진현대백화점 삼성전자프리미엄스토어 조감도.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유통가매출효자떠오른 가전날씨 환경변화에필수가전늘어나며가전수요잡기총력

현대百 삼성전자프리미엄스토어 확대…年20%성장세

이마트PB상품대형가전출시…롯데百가전매장리뉴얼

가전이유통가효자품목으로등극했

다.에어컨,공기청정기등선택가전으로

분류되던제품들이필수가전으로자리잡

으며온오프라인을막론하고판매비중이

커지고있다. 유통업계가가전매장을확

대하고,할인행사를기획하는이유다.

현대백화점은지난해업계최초로킨텍

스점에문을연 삼성전자프리미엄스토

어를목동점,판교점에이어신촌점과미

아점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

전자프리미엄스토어는삼성전자의대

표가전제품들을한곳에서확인할수있

는플래그십스토어형태의체험형매장

이다.

현대백화점이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

어를 오픈한 배경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때문이다.실제로최근3년간(2016~

2018년)현대백화점가전제품판매는매

년전년대비20%가량늘었고올해 (1월

1일~5월 29일) 판매량도지난해같은기

간보다 22%뛰었다.

소형가전을출시하던 이마트 일렉트로

맨은30일부터냉장고와커브드모니터를

선보이며대형가전과디지털가전으로영

역을넓혔다.

이마트 측은 에어프라이어, 헤어드라

이어등소형가전으로시작한일렉트로

맨가전이영역을넓히고있다며 지난해

6월출시한대용량에어프라이어5.5 는

올해 5월까지약 11만 대가팔리며이마

트 에어프라이어 중 매출 1위를 기록했

고, 올해 4월 출시한 일렉트로맨 스마트

TV 50형(125㎝)은 한 달 보름 만에

2500대를팔았다.앞으로다양한일렉트

로맨가전출시로가성비를중시하는스

마트한소비자를잡기위해노력할계획

이라고말했다.

40년만에새로단장한롯데백화점본점

은지난달OLED 터널등다양한콘텐츠

로무장한가전매장을개장했다.

롯데백화점본점은8층본관과신관연

결통로에스스로빛을내는디스플레이를

활용한 LG 올레드사이니지터널을백

화점최초로선보였고, 거실을연출한방

에서음성인식스피커 갤럭시홈을활용

해조명및가전제품제어를체험할수있

는 삼성 IoT체험관도구현했다.

이처럼 유통 업계가 가전 에 주목하

는이유는날씨등환경변화탓에선택

가전으로분류되던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이사계절필수가전으로자리잡으며

가전품목매출이큰폭으로성장했기때

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발표한 4월주요유

통업체매출조사에따르면백화점,대형

마트등오프라인유통사와온라인유통

사에서매출이가장많이성장한품목은

가전으로,지난해같은기간보다7.5%뛰

었다. 5월대대적인할인행사를펼친지

마켓과옥션의경우눈에띄는매출성장

을보인품목은건조기,에어컨,공기청정

기등가전제품이다수를차지했다.실제

로행사기간 (5월 20일~28일)지마켓의

주방가전,대형가전,계절가전판매신장

률은전년대비각각61%, 52%, 57%성

장했다.

유통업계관계자는 TV냉장고세탁기

등필수가전부터건조기의류관리기무

선청소기등새로운제품들이필수가전으

로 떠오르면서 가전 수요가 많이 증가했

다며 온라인과오프라인을막론하고가

전수요를잡기위해매장을확장하고,할

인행사를기획하는유통기업의움직임은

더욱더빨라질것이라고말했다.

박미선기자only@

GS25 집에서상품받으세요

우버이츠손잡고배달서비스

강남 광진 서대문구서테스트

편의점 GS25가 우버이츠와손잡고편

의점상품배달서비스에나선다.

GS리테일이운영하는편의점 GS25는

이달부터배달서비스를통해편의점상품

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우버이츠와

손잡고강남구 광진구 서대문구지역직

영점에서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

일밝혔다.

우버이츠는2015년캐나다토론토를시

작으로현재전세계36개국가 500여개

도시에서22만개가넘는레스토랑과파트

너를맺은글로벌음식배달플랫폼이다.

우버이츠는주문시레스토랑과우버이츠

에등록된배달파트너를자동으로연결해

주는서비스다.

대한민국 외식업 시장 94.5조 원 규모

중배달시장은 16%인 15조원규모, 이

중배달앱을통한시장은 20%인 3조원

규모로추산되고있다. 이용자수는지난

해누적으로2500만명수준이다.

GS25는 2016년부터배달업체인띵동

과손잡고, 지속해서편의점배달서비스

시장기회를모색했다.이에4월부터요기

요와, 이번 달부터는 우버이츠와 손잡고

본격적으로배달앱을통한상품배달서

비스를시작한다.GS25측은24시간운영

하는편의점의 개방성에배달이라는 편

리성이추가돼고객의만족도향상, 편의

점 업태의 새로운 킬러 서비스 콘텐츠로

성장할것으로기대한다.

이번배달서비스는우선강남구ㆍ광진

구 서대문구직영점에서선테스트진행을

통해고객편의제공에필요한제반사항

에대한검토후연말까지서비스대상지

역을수도권으로확대할계획이다.

최정모GS리테일편의점마케팅팀장은

지속적으로성장하는배달시장에편의점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우버이츠 등과

손을잡고배달서비스를도입하고있다

며 고객의니즈에맞는스마트서비스상

품을개발해경쟁사와의차별성을극대화

하여고객의만족을높이는데최선을다

할것이다고말했다. 박미선기자only@

2019년 6월 4일화요일 13생활경제

2019년6월4일화요일14 마켓뉴스

3일KB증권여의도영업부에서열린 KB able

발행어음 출시기념행사에서이종구고객과KB

증권박정림(오른쪽) 사장, 김성현(왼쪽) 사장이

기념촬영을하고있다.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이 KB able 발행어음을 3일

출시했다. KBable발행어음은KB증권

이 직접 발행하고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만기1년이내의단기유동성투

자상품이다.

초대형증권사중단기금융업인가를받

은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다. KB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국내

증권사중세번째로발행어음판매에나

섰다.

이상품은원화외화약정식,수시식상

품을비롯해원화적립식상품으로도출시

됐다.

제공금리는 1년만기약정식이원화연

2.3%,외화연 3.0%이며,입출금이자유

로운 수시식은 원화 연 1.8%, 외화 연

2.0%다.적립식상품금리는연 3.0%다.

KB증권은이번 1회차에원화 5000억

원,외화 500억원등총 5500억원을발

행한다. 1회차발행후고객수요구간을

분석해이른시일내 2회차발행도계획

중이며연간 2조원대발행을목표로하고

있다.

이날 오전 KB증권 영업부에서는 KB

able발행어음 출시기념행사도진행됐다.

1호고객이종구씨는 앞으로KB증권

이이상품을밑거름삼아우리나라를대

표하는 1등 증권사로 도약하길 기대하겠

다고축하인사를전했다.

이어발행어음가입에나선박정림사장

은 발행어음을신규수익원및신성장동력

으로육성함은물론창의적인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발굴해고객과함께호흡할수

있는대표상품으로키우겠다고말했다.

문선영기자moon@

KB證 연3% KBable발행어음 출시STX조선 유동비율218%…경영정상화속도

상장사중간배당2조4000억역대최대전망

국내증시가박스권에갇히면서중간배

당예정기업이주목받고있다.역대최대

규모의중간배당이예상되는가운데투자

자들의관심이집중될전망이다.

3일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올해2분기

중간배당을실시하는 상장사들이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간배당을

실시한기업은2000년16개사에불과했지

만 2010년 39개사, 2015년 42개사,지난

해54개사로꾸준히증가하고있다. 스튜

어드십코드와주주환원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최대규모의중간배당이예상된다.

특히 쌍용양회, 두산밥캣, 대교, 두산,

웅진코웨이,SK이노베이션등코스피200

에 포함된 기업 18곳이 올해 중간배당을

시행할전망이다.지난해(15곳)보다증가

한수치다.특히삼성전자,포스코등대기

업은주주환원정책의일환으로배당규모

를확대하려는움직임을보이고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스

피200지수중간배당수익률은 0.317%로

1분기(0.24%)대비크게증가할전망이

라며 중간배당금은유동시가총액기준 2

조3955억원으로지난해(2조3346억원)

대비609억원증가할전망이라고분석했

다.이어 배당전체적인금액도증가했지

만배당금과배당수익률모두개선된것으

로나타났다고덧붙였다.

특히전문가들은무역분쟁과브렉시트,

경기침체우려등으로변동성이커진장세

에서안정적인투자대안으로중간배당을

주목하고있다.한대훈 SK증권연구원은

증권거래세인하첫날에도저조한거래량

을 기록하는 등 증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달말까지는무역분쟁이지

속될것으로보이는데중간배당주가대안

이될수있다고조언했다.

중간배당기준일은28일이다.중간배당

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하고보유해야한다.중간배당여부는

통상5월중순이후공시되며이사회결정

을통해7월과 8월중지급된다.

김용구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배당은

향후기업의수익성과펀더멘털개선에대

한자신감이뒷받침돼야가능한재무의사

결정이라며 관련공시는주가상승을암

시하는강력한호재로평가되기때문에중

간배당을실시하는기업은긍정적인영업

환경과적극적인주주환원의지를가진기

업으로봐야한다고짚었다.

윤기쁨기자modest12@

삼성전자등주주환원정책영향배당규모확대움직임

코스피20018개기업전망…작년보다609억늘어날듯

전문가 변동성커진장세에안정적투자대안으로주목

작년4차례유증850억조달

행암공장등비영업자산매각

부채비율74%로감소추세

불황속실적개선과제남아

STX조선해양의 유동비율이 1분기

200%대로올라선것으로나타났다. 최근

들어가장높은수준으로,재무건전성작

업이진행중인가운데업계불황속실적

개선은과제로남았다.

3일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따르

면 STX조선해양의 1분기유동성비율은

218.91%다. 2016년 132.31%를 기점으

로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해는 188.61%

를기록했다.

유동성은장윤근 STX조선해양사장이

올해신년사에서도강조한부분으로,당시

그는 올해는유동성기반하에경영정상화

의토대를마련하는중요한해가될것이

라고밝힌바있다.

유동비율이올라간데는그동안진행해

온유상증자의역할이크다. STX조선해

양은 지난해 분기마다 3자배정 유상증자

를실시,총네차례에걸쳐850억원을조

달했다.그사이 5월엔산업은행으로부터

관리절차에들어가경영정상화및자산건

전성제고작업에들어갔다.

일례로지난해 11월행암공장매매계약

체결을끝으로비영업자산전부를매각했

고,이를토대로금융권으로부터석유화학

제품운반선 3척의선수금환급보증(RG)

을발급받았다.

RG는 조선사가배를건조해발주사에

넘기지못할때를대비,선박건조비용으로

받은선수금을금융기관이대신상환하겠

다고보증을서는것을의미한다. 3월에

는삼강엠엔티에방산부문을양수하는작

업을 완료하는 등 경영 효율성에 속도를

내고있다.

그결과유동비율이올라간반면부채비

율은 낮아졌다. 1분기 부채비율은

74.70%로,전년대비25%포인트넘게줄

어들었다.특히총부채액은 2017년 5742

억원에서1분기기준4380억원으로꾸준

히감소하는추세다.

재무건전성작업이진행중이지만업계

의불황은여전히과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중형조선사

2019년도1분기동향에따르면1분기중형

조선사들의수주량은총4척에불과하다.전

년동기대비20.7%감소한수치로,STX조

선해양의경우한건도기록하지못했다.

양종서 선임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등에의한세계경기의둔화와긴불황에

의한선주들의재무상황악화등이신조선

발주 위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중형조선사들은구조

조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으로, 정상적

영업이가능한조선사가극소수에불과해

수주실적이크게부진했다고설명했다.

고대영기자kodae0@

2019년6월4일화요일 15마켓뉴스

100억규모3자배정유상증자

납입일지연반복되다최종무산

주가하락…투자자피해불가피

엔시트론이 새로운 먹거리로 준비하던

수소전지 사업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회사의성장성을기대한투자자들의피해

가불가피할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3일 추진하던유상증자

가최종무산되면서수소전지사업부분은

빠진다고보면된다고말했다.

엔시트론은앞서작년 11월친환경융복

합전지전문기업아크로랩스와업무협약을

체결하고신규수소연료전지사업에진출한

다고전했다.회사측은 신재생에너지를활

용한친환경ESS는기술적한계를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융복합 혁신 기술이라며

ESS의급격한시장확대및관련정책수혜

로국내시장에이어전력계통구축이미진

한개발도상국과재생에너지보급이활발한

국가로제품을수출할수있다고밝혔다.

엔시트론은한달뒤인 12월서완석에

코시티플러스 대표와 김호석 아크로랩스

대표를대상자로 100억원규모의 3자배

정유상증자를결정했다.또올해2월임시

주주총회를열어서김대표를등기임원으

로선임하면서수소전지사업은순풍을단

것으로시장에비쳤다.이에작년11~12월

60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올해

들어정부의수소관련정책에탄력을받아

1월에는장중 975원까지치솟기도했다.

하지만관련사업에이상기류가흐르기

시작한것은회사가추진하던유상증자일

정이지연되면서부터다.올해2월12일납

입일이 4월 19일로늦춰졌고배정대상자

중한명인김호석대표가아크로인베스트

먼트로변경됐다.아크로는2월11일기타

투자를목적으로자본금 100만원에설립

된회사다.

변경된납입일을하루앞둔4월18일유

증납입일은 5월 17일로, 그리고 31일로

또다시늦춰졌다. 대상자역시서완석대

표,아크로에서엔시트론최대주주인티알

에스를비롯해피엔에프케어즈,디에프에

스컴퍼니,한국투자증권등으로변경됐고

계획했던증자규모도 100억원에서 60억

원으로축소됐다.

서 대표의추가이탈역시유상증자정

정에 2주앞서나온분기보고서를통해유

추가가능했다. 2월선임된서대표의이

름을회사임원명단에서찾아볼수없었

기때문이다. 유증일정이차일피일미뤄

지면서주가역시상승분을반납하고현재

는 600원초반대에서거래되고있다.

회사관계자는 (서김대표가)배정대

상자로남았다면서로믿고갈수있었는

데사업성등여러가지를종합할때성사

되지않을가능성이더큰것으로본것같

다며 회사내부적으로는사업계획등을

봤을때수익성등기존과얘기한것이많

이달랐던것으로알고있다고말했다.

조남호기자 spdran@

엔시트론,물건너간수소전지사업

자동차부품업체디아이씨가회사설립

이후처음으로 500억원에달하는주주배

정유상증자를결정했다. 업황부진과함

께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이

커진것이주요원인으로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아이씨는지난달 31일장종료후시설

자금과운영자금마련을위해500억원규

모의주주배정후실권주일반공모방식의

유상증자를결정했다고공시했다.

1주당0.5000512736주씩배정된다.발행

가액은3355원으로유상증자가결정된지난

달 31일종가대비 34.85%낮은수준이다.

신주 발행가는 7월 19일 확정되며 구주주

청약예정일은7월24~25일, 신주상장예

정일은8월 13일이다. 신주발행가액이낮

은데다물량도커3일시장에서다이아씨의

주가는장중52주신저가를경신했다.

디아이씨가대규모자금조달에나선것

은실적악화와함께과도한차입으로재

무부담이커졌기때문이다. 지난해이자

비용은 219억 원으로 영업이익(226억

원)에육박하는수준이다.

올1분기기준이자보상배율은0.2를기

록했다.지난해는1.0배로, 2017년1.7배

보다크게하락했다.이자보상배율은영업

이익에서이자비용을나눈값으로,영업활

동을통한수익으로이자비용을감당할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하로떨어지면이자지급능력이매우낮

다는의미다.

지난해디아이씨의영업이익은전년대비

29.81%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2017년

5.1%에서지난해3.8%로떨어졌다.영업이

익감소는현대차그룹의판매부진과중국

대일기배7속DCT설비투자에따른초기비

용부담,대일USA의튜닝유통사업매각에

따른손실발생등이원인으로꼽힌다.

디아이씨는수익성악화로자금확보가

어려워지자외부차입을통해자금을조달

했다. 2016년 1110억 원 규모 전환사채

(CB)를발행했으며, 2017년 1235억원,

지난해603억원규모의차입금을조달했

다.그러나상환규모는이에못미쳐2017

년이후부채비율이 300%를넘어섰다.

오예린기자 yerin2837@

디아이씨 500억주주배정유증

수익악화에차입금증가로이자비용커져

휴비츠가기존주력품목인검안기기판

매호조에이어신제품OCTA출시,중국

자회사의 본격적 영업 확대 등으로 올해

사상최대실적을기대한다고밝혔다.

-주력사업은?

주로안경점에서시력을측정하는장비

와안과병원에서눈을진단하는장비들을

제조판매하고있다. 자동검안기, 렌즈가

공기등검안기기의경우, 글로벌시장점

유율 15% 수준으로 3위다. 안경점 장비

사업이매년꾸준한성장세를유지하는캐

시카우라면,렌즈가공기사업의성장세는

독보적이다. 신성장동력인 망막단층진단

기(OCT)는지난해1월출시해지속적으

로매출성장에기여하고있다.

-신제품OCTA의개발현황은?

오는 12월 망막 미세혈관 영상촬영기

(OCTA)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

다.망막층을검사하는기술로,향후치매

조기진단 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OCTA를 사용해알츠하이머 환자와

일반인의망막두께를비교한결과, 알츠

하이머환자의망막층이더얇다는연구

결과가나왔다.이를바탕으로알츠하이머

질환조기진단이가능하며,비침습검사로

환자편의성도높다고보고있다. 우선유

럽시장진출을목표로유럽의료기기인

증(CE)절차도진행할계획이다.내년상

반기에는 브라질 등 다수 국가에 판매할

수있도록여러국가에서인증과정에집중

할계획이다. 이정희기자 ljh@

OCTA출시예정…올해최대실적기대

휴비츠

기업주식담당자

<망막미세혈관영상촬영기>

2019년6월4일화요일16 건설 부동산

얼어붙은건설경기실사지수사상최대폭하락

깡통전세 공포꺾였나…전세금반환보증감소

5월63…전월보다25.6P급감

큰공사없어대형기업지수뚝

건설수주가감소하고자금조달여건이

나빠지면서건설경기가급격히위축되고

있다.

3일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따르면 5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전월보

다25.6포인트급감해 3∼4월2개월의짧

은회복세를마감하고, 2013년11월이후

5년6개월래최저치인 63.0을기록했다.

4월 CBSI는수주증가및추경예산발

표영향으로전월보다상승한88.6을기록

하며1년10개월래가장양호한모습을보

였다.그러나5월지수가25.6포인트급감

했는데, 이는 1999년지수를작성한이래

가장큰낙폭이다.또한 25포인트이상하

락은 2004년 1월(-25.4포인트) 이후 15

년4개월만에나타난일이다.

기업규모별로중견과중소기업지수가

모두 전월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특히대형기업지수가전월보다40포인트

이상급격히위축됐다.

박철한건산연부연구위원은 대형기업

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 결정적인

데, 3∼4월 GTX를비롯한일부대형공

사수주가발생해경기가일시적으로양호

했지만, 5월에는뚜렷한대형공사가없었

다며 전반적으로건설수주상황이매우

좋지않은것으로판단된다고분석했다.

또한자금조달지수도 2년 7개월래가장

낮다. 4월 85.2에서 5월 75.9로위축됐는

데,이는기업들이지난달보다자금조달에

더큰어려움을겪고있다는뜻이다.

6월전망치는 5월보다 18.1포인트상승

한81.1이다.박부연구위원은 수치상으로

는상황이일부개선될전망이나, 5월지수

가매우좋지않은데따른통계적반등일

수있다고말했다. 이신철기자camus16@

동대문구청승인신청계획

6 8구역도사업준비박차

아파트숲 변신앞둔청량리…7구역관리처분의결

주상복합단지분양이이뤄지며초고

층빌딩숲으로변모중인서울청량리

의나머지재개발사업지들도아파트로

탈바꿈할채비를서두르고있다.

3일정비업계에따르면청량리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0

일열린총회에서관리처분계획을의결

했다. 조합은 관리처분계획 내용을 정

리해이른시일내로관리처분계획승인

을동대문구청에신청할계획이다.

청량리 6구역, 8구역등청량리에남

은재개발사업지중진척이가장빠른

7구역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199

일대에아파트를짓는사업이다. 규모

는 지하 5층~지상 19층, 9개 동, 총

761가구(임대 111가구)로 이 중 260

가구가일반분양될전망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맡는다.

대지면적 8만3883㎡로청량리주택

재개발지역중최대규모인청량리6구

역은지난달7일조합설립인가를받으

며사업시행준비에박차를가하는상

황이다.이구역은총 19개동,지상 16

층, 1236가구규모의아파트를신축할

예정이다.

지난해7월조합설립인가를받은청

량리 8구역의 경우 규모(576가구 예

정)는가장작으나청량리역에가장가

까운거리에있다. 8구역조합관계자

는 현재준비중인건축심의를이달중

신청할예정이고, 건축심의를통과하

는대로사업시행인가를받기위한작

업에착수할것이라고밝혔다.

앞서개발시동을건청량리역세권

주상복합단지들은청량리에대한시장

의관심을한껏끌어모았다.

특히일대에서가장높은층수를자

랑하며청량리의 랜드마크가될것으

로평가받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

L65 (청량리4구역)은이달중분양할

예정이다. 이신철기자camus16@

대우건설 을지트윈타워입주

대우건설은광화문생활을마치고을지

로4가에위치한 을지트윈타워에서업무

를개시했다고 3일밝혔다.

대우건설은 (주)대우 그룹에서 분리

되고 2000년에 대우빌딩(현 서울스퀘

어) 을 이용했다. 이후 2008년에 광화문

사옥으로이전하고지난달까지 10여년간

광화문에서머물렀다.

김형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보내는담화문을통해 새로운을지로시대

를맞이해중장기전략목표를조기에달

성할수있도록핵심역량을집중하고신

성장동력발굴을통해회사의미래를준비

하며안전을최우선으로고려하는등사회

적으로존경받는기업으로거듭나기위해

노력해달라고당부했다.

을지트윈타워는 연면적 약 14만6000

㎡, 지하8층~지상20층의 오피스 건물이

다. 서지희기자 jhsseo@

5월보증발급액2.5조

전달보다4.15%줄어

대위변제금액도14%↓

연초빠르게확산했던 깡통전세 우려

가 한풀 누그러졌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란 걱정도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

면지난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발급금액

은 2조5891억 원으로 전월(2조7013억

원)보다4.15%(1122억원)줄었다.올해

들어처음으로감소한것이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전세 계약이 끝

났을때집주인이세입자에게전세보증금

을 반환하지 못하면 HUG가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연초에 경기

불황과함께아파트매매가하락이두드러

지면서집주인이아파트를팔아도전세보

증금을마련하지못할것이란불신이확산

했다.

지난달에 HUG가 대신 갚아준 대위변

제금액도올해들어처음으로줄었다.지

난달대위변제금액은232억3000만원으

로 전월(269억8000만 원)보다 13.9%

(37억5000만원)줄었다.

작년동기와비교하면여전히전세보증

금반환보증가입규모는크지만증가세가

멈췄다는점에시장의불안감이다소완화

된것으로보인다.지난해5월전세보증금

반환보증발급금액은1조원도채못미치

는7487억원이었다.당시대위변제금액

은38억원에그쳤다.

최근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잦아들면

서전세입자의걱정도해소된것으로해

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기준으로서울아파트매매가격은28주연

속하락했지만강남4구(강남,서초,송파,

강동)의매매가는 31주만에처음으로동

반상승했다. 지난달마지막주서울아파

트매매가격변동률은전주와동일한마이

너스(-)0.01%를기록했다.

서울아파트전셋값역시지난달마지막

주까지24주연속하락세를이어갔지만그

폭은눈에띄게좁아졌다. 올해 4월마지

막주0.07%하락했던서울아파트전셋값

변동률은지난달에-0.02~-0.01%에서등

락을반복했다.

김은진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연초

에비해전세가율변동폭이좁아져서위험

이줄었다고판단할수도있다며 현재전

셋값이약보합인데강동구, 성북구등입

지물량이몰려있는지역들은전셋값이추

가로하락조정될가능성이있다고분석

했다. 서지희기자 jhsseo@

2019년6월4일화요일 17사 회

檢 인보사사태 코오롱생명과학압수수색 첫차부터 만원버스

미지급세금계산서

이메일열지마세요

국세청은최근국세청업무를사칭한여

러종류의악성이메일이유포돼유의해달

라고3일당부했다.

국세청에따르면최근메일제목과본문

에 피고인심문에대한소환안건 , 미지

급세금계산서 , 국세법에따라국세청에

출두해야한다 등국세청을언급한문구

가포함된이메일이유포되고있다.

실제로이메일에첨부된파일을열면랜

섬웨어 등과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는것으로파악됐다.

이에국세청은악성이메일이발견되면

홈택스(www.hometax.go.kr)와 국세

청홈페이지(www.nts.go.kr)에서팝업

등을통해안내하고대형포털에해당메일

차단을요청하는한편, 경찰에수사를요

청하고있다. 김면수기자 tearand76@

국세청사칭…악성코드감염주의

이우석대표주거지 티슈진도

성분허위제출 본격조사

검찰이 인보사케이주(인보사)사태에

대한본격적인강제수사에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

사)는 3일서울강서구에있는코오롱생

명과학과 이우석 대표 주거지, 코오롱티

슈진 한국지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은이날압수수색을통해유전자치료제인

보사의연구개발자료등을확보한것으로

알려졌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성장인자를도입한형질전환세

포가담긴 2액으로구성된골관절염치료

제다.2017년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허

가를받아코오롱생명과학이판매해왔으

나최근 2액의형질전환세포가허가당시

제출한연골세포가아닌신장세포로드러

나면서논란이됐다. 신장세포는강한세

포증식력때문에종양을유발할가능성이

있는것으로알려졌다.

이후식약처가인보사개발을주도한미

국코오롱티슈진현지실사후 2액이연골

세포임을증명하는자료가허위로작성됐

다며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

학과 이 대표를 형사 고발하면서 사태가

걷잡을수없이커졌다.

검찰은코오롱생명과학 등이 허위라는

사실을알고도허가당시자료를제출했는

지등을집중적으로조사할방침이다.

한편검찰수사와별도로인보사사태에

대한법적분쟁은이미시작됐다.

법무법인오킴스는지난달 28일인보사

투약환자 244명을대리해코오롱생명과

학,코오롱티슈진을상대로손해배상청구

소송을제기했다.

인보사사태로인한손해배상소송규모

는더욱확대될전망이다. 인보사는건강

보험이적용되지않아환자당 1회주사비

용이약 700만원에달한다.총4000여명

이투약받은것으로알려졌다.

장효진기자js62@

현충일 잊지말아요현충일을사흘앞둔3일서울중구세종대로서울도서관꿈새김판에호국보훈의달을맞아 잊지않는것이최고의훈장입

니다란문구가적혀있다. 신태현기자holjjak@

서울시가첫차부터 혼잡한 버스노선인

146번, 240번, 504번, 160번버스의배차

를늘린다.

3일서울시에따르면 교통카드 데이터

로정류소별승하차정보를분석해새벽

시간대혼잡노선을확인했다.

분석결과새벽 4시 30분이전운행차

량을기준으로입석이발생하는(27명이

상)버스는 179개노선이었다.이중에서

도 10군데 이상 정류소를 지나는 승객이

40명이상으로설자리마저빽빽한채달리

는노선은 28개였다.

서울시는 28개노선중50대이상유동

인구,청소경비적채용정보,일용직을위

한인력시장새벽쉼터정보까지매칭해혼

잡도완화가필요한 4개노선을확정했다.

첫차혼잡도완화를우선적으로시행할

버스노선은 146번, 240번, 504번, 160번

으로총 4개노선이다.

서울시는이들 4개노선의새벽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다른 시간대 이용 승객의

불편을최소화하는범위내에서배차시간

을조정할계획이며, 혼잡시간대에차량

을동시에 2대씩출발시켜차내혼잡도를

낮춘다.운수회사와의협의와사업개선명

령절차가완료되면10일부터시행할예정

이다.

240번과 504번 노선은 첫차시간에 두

대를동시에출발시키고, 146번과 160번

버스는첫차와그다음차량도두대씩동

시출발시킨다.

서울시는우선시급한 4개노선을배차

조정해이용추이와타시간대승객민원

발생여부를세심하게챙겨가면서필요시

확대적용해나간다는계획이다.

고홍석서울시도시교통실장은 빅데이

터가서울시민의보다나은삶을만드는데

충실히쓰일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

했다.

설경진기자 skj78@

새벽시간배차확대

롯데이사직해임 신동주패소확정

8.7억손해배상청구

대법 심리불속행기각

신동주(사진 65)전일본롯데홀딩

스부회장이부당하게이사직에서해

임당했다며 호텔롯데와 벌인 소송에

서최종패소했다.

대법원3부(주심이동원대법관)는

신전부회장이호텔롯데와부산롯데

호텔을상대로낸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판결을

심리불속행으로상고기각했다고3일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사건을 제

외한상고심에서원심판결에위법등

특정한사유가없으면본안심리를하

지않고기각하는결정이다.

신전부회장은 2015년9월충실의

무위반과허위사

실유포를통한회

사신용훼손등을

이유로 호텔롯데

와 부산롯데호텔

이사직에서 각각

해임되자 부당하

다며 8억7000여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회사측은신전부회장의△

언론인터뷰를통한해사행위△일본

롯데이사직박탈로한일롯데공조업

무불가△경영권분쟁사태등이해

임사유라고맞섰다.

1, 2심은 신전부회장이경영자로

서회사업무에장해가될객관적상

황을발생시켰다며 충실및선관주

의의무를위반했다고원고패소판

결했다. 장효진기자js62@

2019년6월4일화요일18 자동차

기아자동차 K7프리미어 후측면모습.

3년만에페이스리프트…인탈리오그릴키워안정감강조

더화끈하게변신한기아차 K7프리미어

기아차가 2세대K7(케이세븐) 페이

스리프트 모델을선보인다. 6월말사

전예약을시작하고하반기본격적인판

매에나선다.

2009년첫등장한 K7은기아차 K시

리즈의신호탄이었다.뒤이어K5와K9

으로이어지면서기아차세단라인업을

완성했다.

2016년초2세대로거듭난K7은준대

형차특성에따라 7년마다풀모델체인

지중이다. 2016년출시한 2세대는 3년

반만에페이스리프트를선보인다.다시

한번K시리즈의대표모델로자리매김

한다는계획이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페이스 리프트는

과거와달리화끈하게변하는중이다.전

조등과프런트그릴은물론△앞범퍼△

좌우펜더△보닛까지전혀다른새모습

으로짜내고있다.

K7 역시 더욱 과감한 모습으로 바뀐

다.먼저외관은 담대하고과감한조형으

로완성된고급스럽고독창적인디자인

을콘셉트로기존모델의특징을더욱극

적으로강조했다. 현행 2세대의가장큰

특징인인탈리오그릴의크기를더욱키

운다. 그릴안에는강인함과안정감을강

조한두꺼운수직형태의바(bar)를심어

넣었다. 더욱대담하고고급스러운이미

지를구현했다는게기아차의설명이다.

뒷모습은 좌우의 리어램프와 차체를

가로질러연결되는형태다.더욱넓고안

정적인이미지를완성했고특히전면부

와통일감을이루는제트라인(Z-Line)

LED램프는좌우를가로지르는바안에

서간격을두고점점짧아진다.

기아차는이번K7페이스리프트를통

해국내최초의신사양과고급화된기술

을다양하게선보임으로써K7을국내최

고의준대형세단으로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내비쳤다.

차 이름도 K7 프리미어(PREMIER

) 라고짓고,이에걸맞은고급스럽고당

당한이미지를구현해나가겠다는계획

이다. 김준형기자 junior@

현대자동차

제네시스SUV1호 GV80

새로운엔트리급SUV 베뉴

기아자동차

소형SUV야심작 셀토스

대표중형세단 K5 3세대

쉐보레 르노삼성

최첨단대형SUV 트래버스

중형픽업트럭 콜로라도

규제완화 QM6LPG 모델도

하반기빛낼국산신차들

럭셔리카부터세컨드카까지 대세는SUV

미국과중국의무역분쟁이확산하는가

운데미국이멕시코산수입차에대해서도

점진적인관세인상을결정했다.

글로벌자동차시장이본격적인저성장

시대에접어들면서글로벌완성차메이커

들은수익성방어에혈안이돼있다.

국내완성차 5사는 4월기준국내외시

장에서66만1941대(반조립제품제외)를

판매하는데그쳤다.해외판매가크게줄

면서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감소한것.반면국내에서는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증가한 13만

6296대의신차를판매했다.

◇해외판매부진, 내수판매확대로만

회中=당장현대차역시1분기판매가전

년대비 2.7%감소한 102만1377대에그

쳤다.

국내는 8.7%증가한 18만3957대를기

록한반면,해외에서는미국,중국등주요

시장에서 부진하며 4.9% 줄어든 83만

7420대의실적을올리는데머물렀다.해

외시장부침을 내수판매확대로만회하

는형국이다.

하반기글로벌자동차시장전망은더욱

불투명해졌다. 2분기께타협점을찾을것

으로관측됐던미중무역분쟁은점입가경

이됐다.멕시코관세폭탄탓에미국시장

의전반적인소비심리위축도이어질것으

로 전망된다. 결국 국산차는 하반기에도

내수시장확대에주력할것으로보인다.

6월말로종료될것으로알려진 개별소

비세한시적인하가추가로연장될것이

라는 기대감도 이런 전략을 뒷받침한다.

나아가정치권에서는이제자동차에붙는

개별소비세를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

지내놓고있다.

거침없이솟구칠것으로우려했던국제

유가도환율영향으로제한적인범위에머

물고있다. 여기에하반기기준금리인하

에대한기대감도내수차시장확대에힘

을더하고있다.올하반기국내완성차메

이커가내수시장에서선보일주요신차를

알아본다.

◇현대차베뉴와쏘나타HEV…제네시

스첫SUV = 현대차의고급브랜드제네

시스는 처음으로 SUV에 도전장을 던진

다. 콘셉트카로여러번디자인을공개한

바있는GV80(지브이에이티)가글로벌

시장에앞서올하반기내수시장에첫선을

보인다.앞서공개된현대차팰리세이드가

고급대형 SUV에대한가능성을확인시

켜준만큼GV80에대한기대감도크다.

엔트리급 SUV도 나온다.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 공개한 새로운 엔트리급

SUV 베뉴(VENUE) 가올하반기국내

에출시된다.

현대차는엔트리SUV라는점을고려해

특정지명을차명으로사용한기존현대차

SUV라인업과차명을차별화했다. 차명

인 베뉴는영어로특별한일이나활동을

위한 장소를의미한다.

올봄첫선을보인 8세대신형쏘나타는

하이브리드모델을하반기에선보인다.루

프에솔라글라스를달아태양광을이용해

전기로구동력에힘을보탠다.

◇기아차 K시리즈전열정비 = 기아차

는하반기대표중형세단 K5 3세대를선

보인다. 현행 K5 판매 추이에 따라 출시

시점을조정한다는계획이다.

무엇보다글로벌소형SUV시장에출사

표를 던질 야심작 셀토스에 관심이 쏠린

다. 하반기국내를시작으로전세계고객

들에게선보일예정인코드네임SP2로개

발해왔다. 기아차는셀토스개발을위해

혁신적이고대범한스타일과차별화된감

성적 가치가 응축된 콤팩트 시그니처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즐겁고 편안한

주행성능및탁월한공간감을갖췄다는게

기아차의설명이다.

기아차SUV의맏형인모하비도하반기

새 모델로 거듭난다. 페이스 리프트지만

신차급에가까운변화를가져올것으로기

대된다. 앞서지난봄서울모터쇼에선보

인모하비마스터피스와일맥상통한디자

인을갖춘것으로알려졌다.

◇쉐보레와르노삼성은SUV잔치 =한

국지엠 쉐보레는 대형 SUV 트래버스와

중형픽업트럭콜로라도를선보인다.

올해국내출시를앞둔트래버스와콜로

라도는쉐보레브랜드의 100년이상의헤

리티지가고스란히담긴대표모델로알려

져있다.작년미국시장에서두자릿수의

연간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한바있다.

쉐보레는이번서울모터쇼에서두모델

을전시하고올해하반기부터본격적인판

매에돌입할계획이다.세련된외관과첨단

사양을갖추었을뿐만아니라북미인증기

준최대출력310마력을내는가솔린3.6

엔진을얹고9단변속기를맞물렸다.

콜로라도는출시이후 45만대이상판

매되며미국중형픽업트럭시장의부흥을

이끌고있는쉐보레의인기모델이다. 쉐

보레 픽업트럭 DNA가 담긴 프레임보디

구조에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과 적재하

중,뛰어난견인능력등을갖췄다.

르노삼성은하반기에 QM6 LPG 모델

을선보일예정이다. LPG사용제한규제

가완화되면서가장적극적으로시장공략

에나서고있는만큼QM6LPe모델에큰

기대를걸고있다. 김준형기자 junior@

2019년6월4일화요일 19인터뷰

고속도로특정구간지정 자율주행레벨3상용화 지원

국내유일자율주행실험도시준공

SK텔레콤 KT 삼성전자등

37개기관서5G기반시험중

레벨3시내적용2~3년걸려

법개정도필요한데국회계류

류원장은한국폴리텍대학자동차과교

수로있다가지난해 7월원장으로임명됐

다.한참BMW차량에서화재가발생하던

시점이다.류원장은BMW화재사고원인

규명민관합동조사단장을맡아지난해 12

월24일조사결과를발표했다.EGR(엔진

배기가스 순환장치) 설계 결함을 밝혀내

고늑장리콜문제를제기했다.이를근거

로 정부는 흡기다기관 교체와 EGR모듈

재교환등추가리콜을했다. 올여름에는

BMW 차량의 화재사고가없을까. 류도

정원장은 국토교통부전체의관심사다.

우리가 조치를 한 대로 한다면 올여름에

BMW화재는없을것이라고말했다. 리

콜이후조치가미흡한것같다는지적에

는 연구원은리콜하면그걸로끝나는게

아니라 리콜이 적정했는지 모니터링을 1

년이상한다며 리콜을하다문제가생기

면그때또시정하기도하고업체와도협

의해 리콜이 제대로 처리되도록 하고 있

다고설명했다.

BMW화재사고이후국회를통과한법

안이이른바한국형 레몬법이다.레몬법

은 1975년미국에서제정된자동차와전

자제품관련소비자보호법의별칭이다.

레몬은겉과속이달라사람들에게실망감

을 안겨 준다는 이유로 미국에서는 하자

있는상품이라는의미로사용한다.올해부

터시행된한국형레몬법인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신차 구매 후 1년 이내

(주행거리 2만㎞이내)에중대한하자로

2회(일반하자 3회) 이상수리하고도문

제가재발한경우제조사에신차교환이나

환불을요구할수있다.

류원장은 일각에서레몬법이강제사항

이아니라고지적하는데 사실처음엔나

도그런생각을했다며 법을검토하다가

이를강제할경우문제가있을수있다는

결론에따라자동차회사의동의를받는것

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류 원장은

벤츠는미국에서레몬법에가입하지않았

다며 레몬법에가입하지않더라도차량

에문제가있다고생각하면즉시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

다.그는 레몬법이실제로추구하는것은

미국에서벤츠가하는것처럼기업에압력

으로작용해레몬법적용전에소비자에게

교환이나환불등으로대응해줬으면하는

것이라고밝혔다.

류원장은다만 레몬법신청을하려면

룰이 있는데 이를 모르고 서비스센터에

가서손을잘못대면레몬법적용대상에서

벗어난다며 인터넷으로검색해보면레몬

법을적극적으로홍보하고있으니꼭이를

인지하고수리를해야한다고당부했다.

연구원에따르면현재까지레몬법시행이

후 4건이신청됐고1건이진행중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지난해 12월연구

원에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를 준

공, 국내유일의자율주행차연구를지원

하고있다. 현재현대차를비롯해기업체

21곳을포함, 37개 기관에서 226회의자

율주행차시험을진행하고있다. K-City

에서는하루종일테스트가이어진다. 연

구원직원들이24시간교대근무를해야할

정도다. 6월까지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7

월부터토요일은학생들에게무료개방하

고중소기업과대학에는시간당10만원을

받는다. 종전에 연구용역을 통해 산출한

단가는 34만원이지만자율주행차연구를

지원한다는목적에맞게가격을대폭낮춘

것이다.

연구원은자율주행연구를위한데이터

수집용차량 3대를운영하고있다. 1대당

1억원이상이들기때문에스타트업들이

연구를마음껏하지못하는상황을해소해

주기위해서다.스타트업들은이곳에오면

연구원의자율주행차에자기부품을설치

해서연구할수있다.

연구원은국내 자동차회사들의 시험장

역할도한다.류원장은 현대기아차를빼

고자체주행시험장이없어서쌍용차등은

여기에와서하고있다며 아예혁신센터

를지어서상주를시키는방안을추진하고

있다고말했다. 삼성전자도연구원에따

로사무실을만들어인력을상주시킬계획

이다. 류원장은 K-City에 SK텔레콤과

KT가5G관련인프라를설치해실험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5G 장비를 설치하려고

하고있다고전했다.류원장은여담으로

얼마전에삼성전자가이탈리아전장업체

를인수했는데향후자율주행차와전기차

시장에진출하려는것같다고귀띔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자율주행차를상용

화하고 2022년까지완전자율주행기반을

마련한다는계획을밝힌바있다.류원장

은 레벨3가시내복잡한곳에도적용되려

면2~3년은걸릴것이라며다소시일이걸

릴것으로예상했다.내년부터시행하려면

법개정도해야하는데아직국회에계류

중이다.류원장은 고속도로구간을지정

해우선레벨3의상용화를지원하고더발

전하면도심구간에서가능할것이라고했

다. 자율주행차의 핵심은 안전이다. 사고

시에책임문제가아직정확히법제화돼있

지 않다. 류 원장은 레벨3가 상용화되면

사고시원인에대해자율주행차냐운전자

냐문제가있다며 영국이나유럽은책임

문제를설정해서시행하고있다는데우리

가많이참고해야할것같다고말했다.

류 원장은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수소

경제를강조하고있지만국내수소경제

관련인프라구축은미국이나독일과비

하면아직도미흡한편이라말했다.전세

계적으로수소경제로가는것을거부하

는나라는없고시기나사회인프라,의식

의문제라고강조했다.

화성=곽도흔기자 soqood@

사진/신태현기자holjjak@

동차안전연구원은한국교통연구원과함께자동차정책을담당하는국토교

통부산하연구기관이다.지난해까지는한국교통안전공단의한부서였지만

지난해BMW차량화재사고이후정부가자동차리콜대응체계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올해부설연구기관으로독립됐다.자동차안전연구원은경기도

화성시에있다.그이유는현대기아차의남양연구소등5개자동차제작사가

반경60㎞이내에위치해있기때문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을이끄는류도

정원장을지난달30일연구원원장실에서만났다.

류도정자동차안전연구원장

류도정원장은 자타가공인하는국내최고수준의자동차전문가중한명이다. 2001년부터한국

폴리텍대학부산캠퍼스에서자동차과교수로후학을양성했고지난해7월2년임기의자동차안전연

구원장으로임명됐다.전기모터와내연기관을겸비한하이브리드차량전문가로2012년 하이브리드

카이론&실습이라는책을내기도했다.

2019년6월4일화요일20 전면광고

2019년6월4일화요일 21피 플

의류관리기와5G의만남…스타일러는진화중올해의발명왕 수상한김동원LG전자연구위원

스팀이용 조성진부회장아이디어제안에무빙행어접목

고객에의류정보제공가능하고인테리어측면활용도높아

세탁소에맡겨서드라이클리닝을할수

밖에없는의류처리방법에대해고민하

기시작했습니다.

지난달27일산업발전에크게기여한발

명가에게수여하는 올해의발명왕을수

상한 김동원<사진> LG전자 연구위원이

스타일러를발명하게된배경이다.

스타일러는 LG전자가 2011년국내최

초로선보인의류관리기다.수요가있겠느

냐는우려와달리집에서도옷을매일깨

끗하게관리할수있는등제품에대한호

평이나오면서,가전경쟁업체들도작년부

터의류관리기를선보이고있다.

김 연구위원은 제품을 개발하기 이전

관련기술조사를해본결과, 기존가전의

의류관리수준이매우기초적이었다는결

과가나타났다며 LG전자세탁기에서축

적된기술력과히트펌프난방기술을접목

하면고객이만족할만한의류관리기를만

들수있다고생각해연구에뛰어들었다

고말했다.

종전에없었던제품을발명하는만큼여

러난관이있었다.김연구위원은 처음맞

은 어려움은 어떻게 하면 의류의 구김을

제거할수있을까였다며 당시세탁기사

업부장이었던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연구소에방문하셔서해주셨던조언이큰

도움이됐다고말했다.

이어 조부회장은출장갔을때구겨진

양복을호텔욕실에뜨거운물을틀어놓고

걸어두니구김이제거됐다는경험이있다

며, 스팀을이용해보자는아이디어를제

안했다고덧붙였다.

겨우한고비를넘겼지만김연구위원은

또다른난관에부딪혔다. 스팀을이용해

일정수준의냄새제거와구김제거성능

은확보했지만, 고객이만족할만한수준

이아니었다는것. 구김을제거하는데는

습기, 온도, 기계력등 3요소가필수적인

데,특히기계력부문에많은고민을했었

다고김연구위원은회상했다.

김연구위원은 고민끝에빨래를건조

대에널기전에여러번털어서펴주는모

습에착안, 옷이걸린행어를빠른속도로

흔들어주는 무빙행어라는해결책이나왔

다고말했다.

이어 물론무빙행어를얼마큼의폭으로

빨리흔들어야최적의성능을낼수있는

지의 여부와 스팀 사용에 의한 무빙행어

내부의수분침투, 소음문제와같은문제

를해결하기위해늦은밤까지실험했다

고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스타일러의장점이뛰어

난의류관리에만있지않다고말한다.

스타일러는집안어디에나설치할수

있습니다.거실같은곳에배치할경우인

테리어측면에서활용도가치도높죠.

그는 5G통신과연결할경우고객에게

의류정보를제공하는등스타일링기능으

로확장할가능성이높다며 스타일러개

발은 어쩌면 완료된 것이 아니라 아직도

진화하고있다고강조했다.

한영대기자 yeongdai@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청년

정책총괄과장이인용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임용

△차관보김성재

◆한국은행△국제국장 양석준△기획

협력국장겸법규제도실장배준석

◆녹색기술센터(GTC)◇승진△선임부

장신경남

◆동양생명◇팀장 승진△정보보호팀

장류성근

◆오렌지라이프◇전무 선임△재무본

부장박경원△신채널부문장정진욱

◆KR투자증권◇신규선임△채권본부

채권팀이사김혜련△전략영업팀부장이

규상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승진> ◇전무

△AI본부이선호◇상무보△기업금융본

부이성규◇이사보△기업금융본부김지

은△기업금융본부 김태일△그린에너지

금융본부한상현◇부장△채권영업본부

박서영△법인영업본부 김향아△종합금

융본부심화섭△기업금융본부김동규△

IB본부권영욱△기업금융본부임수홍△

SF본부김지홍△채권영업본부박혜령

▲위경자씨별세,최광호(한화건설도

시개발대표이사사장)광진씨모친상 =

3일,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35호실,발인

5일오전7시, 02-3010-2295

▲이정순씨별세,김동관(전청주시국

장) 동우(YTN충청본부장)씨모친상=

3일, 청주시참사랑병원장례식장백합실,

발인5일오전 9시, 043-298-9200

▲정대영씨별세,정민욱(KBS영상취재

부영상취재1팀장)씨부친상=3일,경남함

양제일장례식장,발인5일, 055-963-2000

LS산전임직원,청주무심천서 맑은하천만들기

LS산전봉사단원들이청주시무심천에서EM(친

환경유용미생물) 흙공을투입하고있다.

3㎞구간에 EM흙공 투입

靑양방주치의강대환부산대교수

지방활동의사위촉은처음

청와대는3일강대환부산대의과대학교

수를문재인대통령의주치의로위촉했다.

강교수는부산대를졸업한부산대의과

대학 교수로 지방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의사가대통령주치의로위촉된것은처음

이다. 그동안역대양방주치의는서울대

병원등수도권에서활동하는의사가위촉

돼지방의의사들에게기회가부여되지못

했다는것이청와대의설명이다.

대통령과그직계가족등의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담당하는 주치의는 양방(의

사)과한방(한의사)각1명씩을위촉하고

있다. 한방주치의는김성수경희대한의

대교수가계속 맡는다.

신동민기자 lawsdm@

LS산전은최근임직원으로구성된LS

산전봉사단 50여명이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청주시무심천에서EM(친환경유용

미생물) 흙공던지기, 쓰레기수거, 생태

계교란식물제거등 맑은우리하천만들

기 행사를진행했다고 3일밝혔다.

LS산전봉사단은청주지역중심하천

인무심천의수질개선을위해청주대교일

원3㎞구간에걸쳐총1000여개의 EM

흙공을집중적으로투입했다.

이날투입된 EM흙공은인체에무해한

80여종의유용미생물이포함,악취독성

제거와 산화방지, 수질정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있어장기적으로지역하천의수질

개선에도움이될것으로기대된다.

LS산전 관계자는 앞으로 수질개선뿐

만아니라환경과관련된다양한프로그램

을마련해글로벌스마트에너지리딩기업

으로서사회적책임을다할것이라고말

했다. 권태성기자 tskwon@

한국레노버이희성대표선임

한국레노버가이희

성 사장을 신임 대표

로선임한다고 3일밝

혔다.

1991년인텔코리아

에입사한이신임대

표는인텔아시아태평

양지역마케팅,영업총괄전무로서뛰어난

리더십으로 기록적인 성장을 이끌어 냈

다. 10년간 인텔코리아 대표로 재직했으

며최근엔나잇프랭크코리아에서CEO및

투자파트너로경력을이어왔다.

송영록기자 syr@

이정은, US여자오픈서LPGA첫승

투어데뷔9경기만에우승신고…올해신인상유력

이정은이3일(한국시간) 미국사우스캐롤라이나주찰스턴의컨트리클럽오브찰스턴에서열린 제74

회US여자오픈에서우승을차지한뒤,우승컵을들고환한미소를짓고있다. AP연합뉴스

핫식스 이정은(이정은6)이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US여자오픈에서기록했다.

이정은은3일(한국시간)미국사우스캐

롤라이나주찰스턴의컨트리클럽오브찰

스턴(파71 6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마지막날4라운드에서버디

4개와보기3개를묶어1언더파70타를쳤

다.

최종합계6언더파278타를기록한이정

은은 유소연, 렉시 톰프슨, 에인젤 인 등

공동2위를2타차로제치고우승컵을품에

안았다.

지난해퀄리파잉스쿨을1위로통과하고

올해LPGA투어에데뷔한이정은은 9번

째경기만에첫우승을거뒀다.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9000

만원)다. 특히신인왕경쟁에서도 1위를

굳게지키며 2015년한국에이어미국무

대에서도신인상을수상할가능성이커졌

다.

이정은은 우승을 차지한 뒤 지금까지

우승한 어떤 대회보다 느낌이 정말 다르

다면서 (힘들게)골프를했던것이생각

나서눈물이나는것같다라고말하며감

격해했다. 이재영기자 ljy0403@

현대차고성능경주차 i30NTCR

亞시리즈세번째상하이대회우승

현대자동차모터스포츠가 중국에서 개

최된 TCR 아시아경주대회에서우승행

진을이어갔다.

현대차는고성능경주차 i30NTCR <

사진>이 31일부터이달 2일까지중국상

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TCR

아시아 시리즈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

다.

이번 대회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 아우디 RS3 LMS TCR , 혼다

시빅TypeRTCR 등총21대의고성능

경주차가출전했다.

i30NTCR은결승2에서△우승과△준

우승을, 결승1에서는△준우승을 차지해

상위권성적을휩쓸었다.

현대자동차관계자는 지난달중국주하

이경기에이어상하이경기에서도최상위

권성적을거둬중국모터스포츠팬들에게

i30NTCR의우수한경주성능과현대차

기술력을확실히보여줬다고말했다.

김준형기자 junior@

라이프사이즈한국지사장이상훈

화상회의솔루션전

문기업라이프사이즈

는 한국 지사장에 이

상훈제조사업본부장

을임명했다고 3일밝

혔다.

이지사장은오토데

스크와멘토그래픽등소프트웨어개발전

문기업에서만30년이상의경력을보유한

전문가다.소프트웨어개발관리부터영업

전략수립까지다양한업무를수행했다.

임기훈기자 shagger1207@

한은부총재보에이승헌국제국장

한국은행은 3일 임

형준부총재보퇴임으

로공석이된후임부

총재보에이승헌국제

국장을임명한다고밝

혔다.

이신임부총재보는

1991년 한은에 입행해 주요 정책부서와

국제통화기금(IMF)상임이사실파견,공

보관을거쳐 2017년 6월부터국제국장으

로재직중이다. 외환과국제금융전문가

로대내외불확실성에대응해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데기여했다는평가다.임기는

4일부터 2022년6월 3일까지3년이다.

김남현자본금융전문기자kimnh21c@

편욱범고혈압학회이사장취임

이대서울병원은변

욱범병원장이대한고

혈압학회이사장에취

임했다고3일밝혔다.

임기는2019년 6월 1

일부터 2년이다.

편 신임 이사장은

1990년연세의대를졸업하고2004년부터

이화의대교수로 재직하며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부장,심장혈관센터장,심혈관계

중환자실장 등을 맡아 환자를 돌봐왔으

며, 올해 2월 개원한 이대서울병원 초대

병원장으로활동하고있다.

노은희기자 selly215@

CMG컨슈머헬스케어사장김영곤

CMG제약은 기존

일반의약품,건강기능

식품 등을 담당하던

OTC 사업팀과 피부

노화 관리를 위한 에

스테틱사업팀을합쳐

컨슈머 헬스케어 사

업본부를신설하고김영곤사장을영입했

다고 3일밝혔다.

김사장은제일약품과세로노, 페링등

을 거쳐 갈더마갈더마코리아에서 컨슈머

사업부본부장, 태국법인지사장등을역

임했다. 유혜은기자euna@

2019년6월4일화요일22 오피니언

화웨이리스크 ,최악시나리오의공포

화웨이사태는결국안보를미국에기

대고경제는중국에의존하는한국의

안미경중 (安美經中) 구조가 흔들리

는위기의방아쇠일수있다.우리수

출에서중국이차지하는비중은작년

26.8%로절대적이다.상호의존적교

역이 방패가 되기도 어렵다. 일찌기

없었던캄캄하고심각한상황에직면

하고있다.

논설실장

공포가커진다.미중무역분쟁은확전

(擴戰)으로치닫는다. 미국의관세폭탄

과환율압박에중국은희토류(稀土類)를

무기로반격할태세다. 미국은중국기술

굴기( 起)의상징인화웨이를표적으로

전면공격에들어갔다. 안보를고리로건

이 사안의 심각성은 관세나 환율문제와

차원이다르다. 우리나라가가장큰피해

를입을가능성이높다.한국경제위기를

증폭시킬 수 있는 최대의 화웨이 리스

크다.

화웨이는세계 1위네트워크및통신장

비 업체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0%에

이른다.스마트폰은삼성전자를위협하는

2위다. 5G기술도세계최고다.하지만기

술을훔쳐가는 해적기업으로악명이높

다. 미국하원정보위원회는이미2012년

안보보고서에 화웨이는중국정부와공산

당의지령으로첨단기술기밀을절취하고

지식재산권을침해해미국안보를위협할

수있는스파이기업으로명시했다.미중

앙정보국(CIA)의판단이었다.

화웨이는실제미국네트워크및보안시

스템 기업인 시스코의 기술을 복제했고,

최고의통신장비회사였던캐나다노텔의

기밀을 해킹해 2009년 파산으로 몰고간

전력이있다. 그렇게쌓은기술력으로싼

가격과 높은 성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삼켰다.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가 무선

LTE기지국및유선망장비, 5G망을화

웨이로부터공급받고있다.금융회사들의

통신전산망에도화웨이장비가다수들어

와있다.

미국은오랫동안화웨이를지켜본것같

다.그리고칼을빼들었다.화웨이가수출

하는 통신장비등에백도어(back door)

를심어,각국정부및기업의정보와기술

을빼가는간첩행위를일삼는다는결론을

내렸다. 미국의의심은합리적이다. 중국

은공산당의일당독재국가다. 어떤민간

기업도통제할수있고,거리낌없이그렇

게 한다. 러시아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인

카스퍼스키의비슷한사례도있다. 미정

부는2017년카스퍼스키백신에서백도어

를발견해이회사의모든제품을연방기

관에서즉각퇴출시켰다.

화웨이퇴출캠페인또한무역협상의희

생양이라기보다는 안보전략의 그림이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의돌출행동도아니

다. 안보위협제거와세계패권추구을위

한 미국 조야(朝野)의 입장은 일치한다.

구글은화웨이에대한안드로이드운영체

제(OS)와앱스토어 등의 기술 서비스를

중단했다.인텔과퀄컴은애플리케이션프

로세서(AP)와이동통신지원칩셋공급

을끊기로했다.반도체와무선기술국제

표준단체들도화웨이를배제했다.

미국은동맹국에화웨이봉쇄를요구한

다.일본영국호주뉴질랜드기업들이동

참했다. 한국에도당연히거래중단을압

박하고있다. 우리정부는심각한딜레마

에빠진상황이다. 미국이안보를이유로

작심하고화웨이를주저앉히려든다면우

리에게다른선택의여지는사실없다.빈

약한외교력으로풀릴문제도아니다.

우리 기업들은 화웨이와 깊게 엮여 있

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

레이 등이 작년 화웨이에 공급한 반도체

등 부품 공급 규모는 106억5000만 달러

다.전체대중(對中)수출1622억달러의

6.6%다.가장우려되는사태는우리가반

(反)화웨이대열에설수밖에없고, 중국

이보복하는최악의시나리오로전개되는

경우다.가만히있을중국이아니다.항미

원조(抗美援朝)의 6 25전쟁까지 상기시

키는 그들이다. 후폭풍은 짐작조차 어렵

다.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ㆍ사드)배치로우리가입은피

해는비할바가아닐수있다.롯데와현대

자동차등이심한고초를당했고,한국상

품불매,관광중단, 한한령(限韓令)으로

수십조원의손실을봤다.

화웨이사태는결국안보를미국에기대

고경제는중국에의존하는한국의 안미

경중 (安美經中)구조가흔들리는위기의

방아쇠일수있다. 우리수출에서중국이

차지하는비중은작년26.8%로절대적이

다. 상호의존적교역이방패가되기도어

렵다. 일찌기없었던캄캄하고심각한상

황에직면하고있다. 다급하고중대한위

기를헤쳐나갈전략, 국익을지킬수있는

길이보이지않는다. kunny56@

기사때문에손해를보셨다고요?

이정필 자본시장2부/roman@

언제부터인가우리사회에서 기레기란

말이널리통용되고있다. 기자에 쓰레

기를더한합성어다.

언론이사회적공기(公器)라는본분을

잊고 사적 이익만을추구한다면 이런비

난은겸허히수용해야할것이다.그러나

양극으로치닫는대한민국현실에서언론

에대한비판은점차다른결로가는모습

이다.

일단 독자와 관점이 다르면 욕을 듣기

쉽다. 정치기사에달리는댓글들이대표

적인예다.경제분야의경우관련기업주

가에악영향을주는기사가개인주주의맹

비난의대상이되곤한다.

기레기가쓴근거없는소설 , 얼마받

고쓴것이냐 , 계좌추적해봐라 등의혹

이이어진다. 기사작성자의부모를욕하

는댓글도쉽게볼수있다.

무플보다는악플이낫고,당사자에대한

비난은어느정도기분나쁜선에서넘어

갈수있다.그러나무엇을위한비판인지

알수없을때가허다하다.

투자판단은주주개인의몫이고, 시장

에서호재나악재는크든작든주가에영

향을미치기마련이다.

호재성기사로관련기업주가가올랐다

고 해서 주주들에게 감사받을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악재성 기사로

주가가떨어졌다고주주들에게마구비난

을받아야하는지한번생각해볼필요가

있다.

물론사람이하는일이고상황은늘변

하기때문에보도시점의내용과이후실

제결과가달라질수있다.하지만호재는

물론 악재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알리는

건기자의본분인비판의식과도궤를같이

한다.

불순한목적으로기사를조작한다면금

융당국의 감시를 받고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 그리고근거없는허위사실을보도

해도 될 만큼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사법

체계가허술하진않다고믿는다.

☆프랑수아케네명언

농민이가난해서왕도가난하다.

프랑스의경제학자.중농주의(重農主義)

의창시자이다.농업만이국부를창출하는

유일한원천이라는그의주장과사상을대

변한말이다.그는당시유럽제국을풍미하

던중상주의에반대하고,문자화폐와더불

어 3대 발명의 하나라고까지 일컬어지는

경제표(Tableaueconomique) 를창안했

다.오늘은그가태어난날. 1694∼1774.

☆고사성어 /중구난방(衆口難防)

여러사람의입을막기는어렵다는뜻이

다.십팔사략(十八史略)이원전.소공(召

公)이주여왕(周勵王)의탄압정책에반

대하며충언한말에서유래했다. 백성의

입을막는것은개천을막는것보다어렵

습니다[防民之口甚於防川].개천이막혔

다가터지면사람이많이상하게되는데,

백성들역시이와같습니다. 여왕은소공

의충언을따르지않았다. 백성들은난을

일으켰고, 여왕은도망가평생갇혀살게

되었다고한다.

☆시사상식 /리쇼어링(reshoring)

해외에나가있는자국기업들을각종세

제혜택과규제완화등을통해자국으로

다시불러들이는정책.싼인건비나판매시

장을찾아해외로생산기지를옮기는 오프

쇼어링(Offshoring) 의반대개념이다.

☆우리말유래 /번(番)갈아

하나씩하나씩차례로란뜻으로일정

한 시간을 정해 서로 교대하는 조선시대

관청을지키는일을 번선다 또는 번든

다고 한 데서 유래했다. 번번(番番)이

도같은이치에서생겨난말이다.

☆유머/누가더대단할까?

TV에서피아니스트조성진의연주를중

계했다.곡목은쇼팽의 야상곡Op48-1 .

남편이아내에게 저곡을작곡한쇼팽이

대단한거야? 아니면 조성진이 대단한거

야?라고물었다.

아내의대답. 저렇게난해한곡을이해도

못하면서듣고있는우리가더대단하죠.

채집/정리:조성권국민대경영대학원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과학기술기초연구투자가성과를내려면

동의대부산파워반도체랩초빙교수

과학기술분야에서의 기초연구는 신지

식기반산업시대에서지식의창출과활

용의원천이되며, 응용연구와실용화과

정으로이어져국가과학기술역량제고의

기반이되므로기초과학연구에대한중요

성은늘강조되어왔다.이러한인식을바

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기초연구 활성화

와투자확대에대한정책수립과시행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으며, 현 정부에서도

기초연구의활성화를위하여과학기술컨

트롤타워강화와함께연구자중심의연구

개발(R&D) 시스템 혁신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기초연구지원예산을 2배확대

하는목표를설정한바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20년도정부연구개발투자방향및기

준(안) 은미래대비과학기술혁신역량을

확충하고경제활력제고와행복한삶구

현을위한 R&D 투자시스템고도화를기

본방향으로정하였으며, 9개의중점투자

방향에 연구자 중심 창의도전 기초연구

투자 확대를 첫 번째 항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세계를선도하는과학기술역량확

보를위한창의도전적연구자주도기초

연구를강조하고 2019년예산 1.71조원

에서 2022년 2.52조원으로대폭확대지

원을계획하고있다.

자유공모형사업확대와기초연구안전

망을구축하는올해투자방향에서내년에

는부처간역할분담연계보완등을통해

투자포토폴리오에기반한전략적투자를

지원하도록기초연구예산투자방향을정

하고있어예산확대에따른연구현장의

자율성부여와연구자의책임이더욱중요

한시점이다.

연구자들의지속적요구에의하여시행

되는기초연구예산의확대는연구자로서

크게환영할일이다. 하지만국민의세금

으로충당하는정부예산의투자는단계별

효율성을고려하여야하며장기적이고일

관된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가 중요하다.

정부에서 고민하여발표한 2020년도정

부연구개발투자방향및기준(안) 에투

자포트폴리오에기반한전략적투자내용

이 포함되어 있음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연구장비공동활용시설활성화등을통한

대학의기초연구기반과역량강화도기초

연구에 대한 중점 투자 방향에 포함되어

있다. 필자는오랜기간연구현장에서의

경험을바탕으로기초연구확대를통한효

율적성과창출에필요한몇가지견해를

제안하고자한다.

첫째, 수행주체의역할구분을어떻게

할것인지에대한고민이필요하다. 일반

적으로대학과공공연구기관,민간이주로

수행하는연구를기초, 응용, 개발연구로

구분하고있다. 그러나대학연구자의경

우실질적으로기초,응용및개발연구를

거의유사한비중으로수행하고있다. 주

로대학에지원되는기초연구비가 2배확

대되는경우, 연구비지원예산이한정되

어있음을고려해보면응용과개발연구

를수행하는대학에의연구비지원이필연

적으로감소하게된다.응용,개발연구를

수행하는대학연구자들의연구지속성에

대한문제를생각해야한다.

둘째,대학의교수들이모두기초연구를

수행할것인가? 대학에서는 교육과연구

가모두진행되어야한다. 연구를수행할

수있고이를지향하는교원에게는기회를

주는것이마땅하나중복투자등을고려

한정부예산투자의효율성을무시할수

는없다.

셋째, 대학 교원들의 기초연구비 수혜

비율이 50%정도로2배확대되는경우연

구수행을위한석박사의과잉배출이우

려된다.고급일자리창출과의미스매칭으

로인하여고학력비정규직이양산되지는

않을까?통계에의하면,현재일자리가본

인의학위와관련성이75%이상인경우가

1983~87년 졸업생은 81.8%이었지만

2008~12년졸업생은 39.3%로급감한사

실(박기범 외 2014년 보고서)을 간과할

수없는현실이다.

끝으로최근자자체등을중심으로경제

활성화를위한산업혁신정책을수립시행

하고있는데자칫기초연구의중요성을간

과하는오류를범하는것은아닌지에대한

우려도제기된다. 창의도전적개인연구

와함께투자포트폴리오에기반한목적성

기초연구의수행이응용,개발연구로이어

져산업혁신을선도하는기초연구수행의

성과가도출되기를기대한다.

2019년6월4일화요일 23오피니언

막상막하(莫上莫下)차선차후(差先差後)

난형난제(難兄難弟)와비슷한말로서

막상막하,차선차후라는말이있다.각각

莫上莫下,差先差後라고쓰는데 莫은대

개 말막이라고훈독하여 …하지말라

혹은 …함이없다는뜻으로사용하는글

자이고, 差는흔히 어긋날차라고훈독

하는데어긋남으로인하여생기는 차이

를 나타낼 때 주로 사용하는 글자이다.

先은 먼저선이고 後는 뒤후이다.

그러므로莫上莫下는 누가더위라고도

할수도없고아래라고도할수없는 비

슷한상태를이르는말이고,差先差後는

누가더먼저랄것도없고누가더나중

이라고할것도없이 그게그거인상태를

이르는말이다.

한동안 세계 곳곳에서 중국 관광객이

판을휩쓸고다니며마치자신들이야말로

세계무적(世界無敵)인것처럼행세를하

더니만요즈음미국과중국사이에무역

마찰이생기고경제분쟁이적잖이장기

화하면서 중국 경제가 타격을 입었는지

해외로나가는중국관광객이많이줄었

다고한다.한때는중국이미국에대해莫

上莫下라는듯이세를과시하고, 무역마

찰이생길때마다差先差後로공격과보

복의조치들을쏟아내더니이제는아무래

도중국이힘이부치는지내부경제를점

검하고단속하는일이전에비해훨씬잦

아졌다고한다. 어쨌든현재로서는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을 상대로 막상막하의

국력을과시하기위해차선차후의맞대응

을 하던 중국이 약간은 꼬리를 내리는

상황을보면서다시한번미국의힘을의

식하지않을수없다.더욱이북한의핵문

제해결을눈앞의과제로두고있는우리

로서는미국의협조와이해를이끌어내는

일이무엇보다도중요하고절실한상황이

다.이런상황에서대한민국의일부국회

의원들은막상막하의 막말실력과 억지

주장만경진대회를하듯이연일쏟아내

고있다.이제는그런국회의원개인의인

격과교양을의심할수밖에없는상황이

되었다.총선을통해걸러낼일만남은것

같다. 김병기전북대중문과교수

서울시의두번째택시앱 S-택시

사회경제부차장

차량공유사업과택시의이해충돌문제

가조선시대에서나들을법한 무례하다

는인신공격성발언까지나오는등사회

적이슈다. 4차산업이라며우버와같은

세계적인흐름에뒤처질수없다는주장

에자동차렌트카서비스와콜택시사업

자와큰차이를몰라고개가갸웃거리게

되지만흐름은거스를수없다고본다.

이런상황에박원순서울시장이긍정적

인대안을내놓아눈길을끈다.서울시는

택시이용자가인근의빈차를골라호출

하는 방식의 택시호출앱 S-Taxi 를 이

달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서울

시내 전체택시 7만2000대중시범운영

초기단계에는4만3000여대에시스템이

자동설치돼운영된다.

서울시가 S-Taxi를내놓는이유는택

시문화를바꾸기위해서다. 현행법상길

거리승차거부는불법이다. 그런데택시

호출앱이등장하면서목적지를보고골

라 태우는 디지털 승차거부가 생겨났

다. S-Taxi는 승객이앱에표시한목적

지를보고택시기사가운행을결정하는

것이아니라승객이빈차를호출하는방

식이다.

카카오택시, 티맵택시등기존택시앱

과달리이용자가앱에서택시를지정해

호출하는것이다. 승객이빈차를지정해

호출하면 택시가 응해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기본적으로는승차거부가불가능

하다. 서울시는 서울택시승차앱은길거

리탑승에서정보통신기술을통한온라인

탑승으로승차방식의확대를위해택시

의기본기능인빈차를보고탄다는것에

충실할것이라면서 시는플랫폼회사와

경쟁하려는것이아니며, 시민에게하나

의선택지를추가로제공하려는것이라

고말했다.

일부시범운영시행초기홍보등여러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택시 앱

지브로처럼 유야무야 없어지지 않겠냐

는의심도나오고있다. 서울시는개발비

10억원을투입해택시앱 지브로를선

보였으나시민과택시기사양쪽으로부터

외면받으면서참여율이저조해지난해말

1년여만에폐지했다.하지만제로페이처

럼직접사업에뛰어드는것도아니고 국

내뿐만아니라세계적인산업변화흐름에

그저규제일변도로나선다고해결될일도

아니다. 규제 일변도인 네거티브 방식보

다차량공유사업에대항할수있도록지

원하는포지티브방식이맞다고본다.

복차지계(覆車之戒)라는사자성어가

있다. 먼저 간 수레가 엎어진 것을 보고

경계(警戒)한다는뜻으로앞사람의실패

를거울삼아뒷사람은조심하여실패가

없도록하라는말이다. 서울시는시범운

영기간 S-Taxi 가제2의 지브로가되

지않도록운영해야할것이다.네거티브

규제일변도에비판을많이받았던박원

순 시장의 택시호출앱 S-Taxi 사업이

시민들로부터큰호응을얻길기대해본

다. skj78@

조동철 금리인하주장 유감

김남현자본금융전문기자

마치목욕재계라도한듯말쑥한모습

이었다. 머리엔 물기가 남아 있는 듯했

고,얼굴은빛났다.

지난달 31일한국은행5월금융통화위

원회가열리는금통위회의장으로입장한

조동철위원의모습이었다. 당시에도잠

깐스친생각이긴했지만돌이켜보니큰

결심을 앞둔 결연한 의지의 표명이었던

것같다. 그는5월금통위에서기어코금

리인하소수의견을냈다.

그가 취임한 후 두 번째 금통위였던

2016년 6월 금리인하가 있었으니, 그가

금리인하를 공식화한 것은 꼭 3년 만이

다. 또 그가 소수의견을 낸 것은 지난해

11월 금리인상에 반대한 후 6개월 만이

다. 2016년4월21일그의금통위원취임

일성은 살찐 비둘기라 날지 못한다였

다.하지만재임 3년을넘기는동안 다이

어트를 끝낸 비둘기(통화완화론자)로

활약중인셈이다.

그의금리인하주장은이미예견된일

이었다.조위원은지난달 8일한은출입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 강연에서 장기

간에걸쳐목표수준을큰폭으로하회하

고있는 지나치게낮은인플레이션을우

려해야할시점이라고말한바있기때문

이다.

다만5월금통위에서당장금리인하소

수의견을낼가능성은낮게봤다.다음번

기준금리결정금통위가7월이라는점에

서시차가길기때문이다.실제한은이기

준금리결정금통위를연12회에서8회로

줄인2017년부터올4월까지를보면새롭

게나온소수의견은모두징검다리월을

지난7월과10월이었기때문이다.실제3

일한은이개최한국제콘퍼런스자리에서

잠시 만난 또 다른 금통위원은 그 사이

어떤일이벌어질지모르는데다른의견

을낼수있겠나고귀띔했다.

어쨌든 그의 이번 소수의견은 말쑥한

차림을갖춰야할만큼이나대단한용기

가필요했으리라짐작한다. 아울러그의

용기에경의를표한다. 최소한박근혜정

권당시총재를비아냥하거나금리인하를

선거공약으로내세웠거나,척하면척이라

하거나, 권언유착을해댔던이한구김무

성최경환강효상정찬우안종범같은인

물들에휘둘리지않았던하성근전금통

위원과같은줏대가있기때문이다.

반면그의금리인하소수의견은못내아

쉽다. 우선경제여건이나인플레가낮은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금리인하로 물가

를높인다는생각은교과서에나있음직하

다.작금의국내상황은사실상유동성함

정에빠져있는것으로보이기때문이다.

실제돈이시중에서얼마나잘돌고있

는지를가늠할수있는통화승수는 15배

중반대에머물며, 사실상역대최저수준

을기록중이다. 반면,요구불예금등당

장인출이가능한단기성자금을의미하

는협의통화(M1) 잔액은 3월현재 860

조원을돌파해사상최대치다.돈이넘쳐

나는상황에서도물가가오르지않고있

다.돈을더풀어물가를올리겠다는생각

에의문을제기할수밖에없다.

구조개혁은통화정책으로펼수없다거

나, 2011년한은맨데이트(mandate 책

무)에 금융안정을삽입하면서통화정책

이물가안정보다금융안정에치중했다는

그의주장도동의하기어렵다.

금리인상의 다른 말은 구조개혁이다.

그간의초저금리는소위한계기업을연명

시켰다.그렇잖아도우리나라의잠재성장

률은지속적으로하락중이다.아직공식

화하지않았을뿐한은이추정하는잠재

성장률은 2%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2017년한은이발표한보고서에따르면

고령화만으로도 10년후성장률은 0%를

기록할전망이다.

통화정책이구조개혁을뒷받침하기위

해서는 기준금리가 최소한 중립금리 수

준에와있어야한다. 현재연 1.75% 기

준금리 수준이 중립금리에 미치지 못한

다는 것은 한은과 금통위의 다수의견이

기도하다.

박근혜정부시절 2.75%에서 1.25%까

지내린금리인하가과연조위원말대로

금융안정에 집중한 통화정책이었는지도

되묻지않을수없다.가계부채급증에통

화정책의발이묶여있는것도따지고보

면그간금융안정을헌신짝버리듯한결

과다.

지금 와서 가계부채 문제는 금융감독

당국의미시대책으로풀어야한다는말도

무책임하다. 한은은 완화적 수준임에도

불구하고더완화적으로가겠다며금리인

하를단행했었다.마치권리인양금리인

하를단행하면서가계빚을늘렸다.이젠

금리인상이나최소한인하를지연시킴으

로써의무를다해야할때다.

이 밖에도 지금의 경제불안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가주된원

인이다.금리인하를해봐야수출이늘지

도, 심리가 개선되지도 않는다. 그저 채

권시장만쾌재를부를것이다.

kimnh21c@

노동개혁없는60세이상정년감당할수있나

홍남기경제부총리가현재60세인

정년을더연장하는문제에대한사

회적논의를공식화했다.정부내인

구구조 대응 태스크포스(TF)에서

정년연장을집중적으로검토하고있

다는것이다.이달말정부의관련입

장이나올예정이다.

정부가정년연장공론화에나선것

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때문이다.홍부총리는 앞으로

10여 년간 베이비부머가 매년 80만

명씩 고용시장을 벗어나지만, 10대

가들어오는속도는 40만명이라고

말했다.통계청인구추계에서도내년

부터 2029년까지 생산연령(15∼64

세)가연평균 32만5000명씩줄어드

는것으로나왔다.내년감소폭(23만

2000명)만올해(5만5000명)의 4배

다. 생산인구의급격한감소는생산

과소비,투자에도악영향을미쳐경

제성장을후퇴시킬수밖에없다.

고령인구의경제활동참가를늘려

야 한다는 점에서 정년연장 논의가

시급한일임에틀림없다. 65세이상

노인인구또한급격한증가세다. 노

인인구는 내년부터 40만 명 이상씩

불어나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를훌쩍넘는다.생산인구100명

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인구(노년부

양비)가 올해 20.4명이고, 2030년

38.2명으로늘어난다.

게다가우리나라노인인구빈곤율

은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

국가운데에서도가장높다.정년이

후고용시장을떠나면서빈곤층으로

전락하는구조의개선이당면과제인

것이다. 대법원도 2월육체노동자가

일할수있는노동가동연한을그동안

의 60세에서 65세로 올리는 판결을

내렸다. 통계청은정년을 65세로늘

리면노년부양비를2028년20.5명으

로 9년정도속도를늦출수있을것

으로보고있다.

정년연장의필요성은크지만걸림

돌도한두가지가아니다. 정년연장

이인구고령화로인한여러문제를

푸는방안이긴해도, 우리경제구조

와사회여건이그것을감당할수있

느냐하는점부터제기하지않을수

없다. 우선청년실업이최악의상황

을보이고있는실정이다. 기업들의

채용여력 축소로 청년 취업 기회가

줄어들면서세대갈등이심화될우려

가크다. 무엇보다연공급임금체계

에, 성과부진근로자의해고도어려

운등노동시장이경직된구조가문

제다. 일률적인 정년연장이 생산성

향상은 뒤따르지 않은 채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만 가중할 가능성이 높

다.기업경쟁력쇠퇴로일자리자체

가줄어들면서오히려고용을악화하

는부작용을배제하기어렵다.

정부는정년연장의시장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고용 형태를 유연화하

고, 능력과생산성을기준으로임금

구조를 개편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한다. 정년연장에앞서반

드시전제돼야할것이고용시장유

연성을 높이기 위한 노동개혁이다.

성과중심임금구조합리화, 임금피

크제확대등확실한보완대책도마

련돼야한다.

2019년6월4일화요일24 전면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