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면담이 심부전 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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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간호학회지 제15권 제2호, 2013년 8월 J Korean Gerontol Nurs Vol. 15 No. 2, 143-154, August 2013 ISSN 1229-5299 동기면담이 심부전 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 김성민·이해정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Effects of Motivational Interviewing on Disease-related Knowledge, Depression, Self-care, an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Kim, Sung Min · Lee, Haejung College of Nurs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Yangsan, Korea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mpact of motivational interviewing on disease-related knowledge, depression, self-care behavior,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Methods: Twenty outpatients with heart failure being seen at one of three hospitals in southern areas of South Korea were randomly assigned to the experimental group (n=9) or control group (n=11). The experimental group received 10~20 minute telephone interviews, twice a week for four weeks. Data were collected from May 1 to October 31, 2012. Results: Participa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 increases in levels of disease-related knowledge and self-care behaviors, especially in the area of regular exercise. Conclus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e possibility of motivational interviewing to elicit behavior changes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Considering the high refusal and drop-out rates of the study participants, developing more systematic approaches for patient recruitment and retention strategies are required. Repeated studies with bigger sample size would strengthen the generalizability of the study findings. Key Words: Heart failure, Motivational interviewing, Self-care 주요어: 심부전, 동기면담, 자가간호 Corresponding author: Lee, Haejung College of Nurs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Beomeo-ri, Mulgeum-eup, Yangsan 626-770, Korea. Tel: +82-51-510-8344, Fax: +82-51-510-8308, E-mail: [email protected] - 이 논문은 2012년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임(NRF-2012R1A1A2041893). -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Basic Science Research Program through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fund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NRF-2012R1A1A2041893) - 이 논문은 제1저자 김성민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작성한 것임. - This manuscript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Pusan National University. 투고일: 2013년 1월 31일 / 수정일: 2013년 2월 17일 / 게재확정일: 2013년 7월 16일 1. 연구의 필요성 심부전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노인인구에서 흔하게 발병 하는 질환으로, 치료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그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고(van Jaarsveld et al., 2006), 잦은 입원, 낮은 삶의 질, 다양한 동반질환, 복잡한 치료방법 등을 특징으로 하 는 임상 증후군이다(Heart Failure Society of America, 2010). 심부전의 주요 증상인 피로와 호흡곤란은 환자들의 일 상생활 기능을 제한하며 잦은 입원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 며(Schnell-Hoehn, Naimark, & Tate, 2009), 환자들은 높 ⓒ 2013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Society http://www.gnurs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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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동기면담이 심부전 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 우울, …jkgn.org/upload/pdf/jkgn-15-143.pdf노인간호학회지 제15권 제2호, 2013년 8월 J Korean Gerontol Nurs

노인간호학회지 제15권 제2호, 2013년 8월J Korean Gerontol Nurs Vol. 15 No. 2, 143-154, August 2013 ISSN 1229-5299

동기면담이 심부전 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

김성민·이해정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Effects of Motivational Interviewing on Disease-related Knowledge, Depression, Self-care, an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Kim, Sung Min · Lee, Haejung

College of Nurs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Yangsan, Korea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mpact of motivational interviewing on disease-related knowledge, depression, self-care behavior,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Methods: Twenty outpatients with heart failure being seen at one of three hospitals in southern areas of South Korea were randomly assigned to the experimental group (n=9) or control group (n=11). The experimental group received 10~20 minute telephone interviews, twice a week for four weeks. Data were collected from May 1 to October 31, 2012. Results: Participa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 increases in levels of disease-related knowledge and self-care behaviors, especially in the area of regular exercise. Conclus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e possibility of motivational interviewing to elicit behavior changes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Considering the high refusal and drop-out rates of the study participants, developing more systematic approaches for patient recruitment and retention strategies are required. Repeated studies with bigger sample size would strengthen the generalizability of the study findings.

Key Words: Heart failure, Motivational interviewing, Self-care

주요어: 심부전, 동기면담, 자가간호

Corresponding author: Lee, Haejung College of Nurs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Beomeo-ri, Mulgeum-eup, Yangsan 626-770, Korea. Tel: +82-51-510-8344, Fax: +82-51-510-8308, E-mail: [email protected]

- 이 논문은 2012년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임(NRF-2012R1A1A2041893).-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Basic Science Research Program through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fund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NRF-2012R1A1A2041893)

- 이 논문은 제1저자 김성민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작성한 것임.- This manuscript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Pusan National University.

투고일: 2013년 1월 31일 / 수정일: 2013년 2월 17일 / 게재확정일: 2013년 7월 16일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심부전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노인인구에서 흔하게 발병

하는 질환으로, 치료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그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고(van Jaarsveld et al., 2006), 잦은 입원, 낮은

삶의 질, 다양한 동반질환, 복잡한 치료방법 등을 특징으로 하

는 임상 증후군이다(Heart Failure Society of America,

2010). 심부전의 주요 증상인 피로와 호흡곤란은 환자들의 일

상생활 기능을 제한하며 잦은 입원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

며(Schnell-Hoehn, Naimark, & Tate, 2009), 환자들은 높

ⓒ 2013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Society http://www.gnurs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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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 이해정

은 수준의 우울과 낮은 삶의 질을 경험한다(Gottlieb et al.,

2004). 심부전 환자관리의 일차적인 목표는 다른 만성질환에

서와 마찬가지로 질병의 완치라기보다는 환자들의 기능상태

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기대수명을 늘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

키는 것이다(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 2010).

심부전 환자의 자가관리에는 식이와 영양, 운동, 산소치료,

수면, 우울, 성생활 관리 및 규칙적 약물복용 등이 포함되며,

환자의 안정성 증진, 기능적 능력유지, 사망률 감소,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Heart Failure Soci-

ety of America, 2010). 심부전 환자들이 규칙적인 운동과 저

염식이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복잡한 약물처

방을 정확히 이행하고, 스스로 증상을 감시하고, 악화증상에

적절히 대처하는 자가간호 행위 이행을 잘 할수록, 재입원율

이 낮고(Schnell-Hoehn et al., 2009), 삶의 질은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Fotos et al., in press). 자가간호 행위는 환자가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는 역동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전제되

며, 단순한 지식제공 만으로는 환자들의 자가간호 행위를 증

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행동의 변화를 촉진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인식과 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중재 전략이 필요하다(Riegel et al., 2009).

동기면담(Motivational Interviewing, MI)은 대상자가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자신

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대상자의 양가감정을 탐색하고 해결

하는 것을 돕는 상담기법으로 1983년 Miller에 의해 처음 소

개되었다(Miller & Rollnick, 2002). 초기에 동기면담은 알

코올 중독자나 약물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

으며, 이후 흡연가, 식이장애, 당뇨 환자 등 행동의 변화가 필

요한 사람들에게 확대되어 적용되었다(Brodie, Inoue, &

Shaw, 2008). 국외에서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동기면담은 대상자의 자가간호 행위와(Paradis, Cossette,

Frasure-Smith, Heppell, & Guertin, 2010) 신체적 활동량

(Brodie & Inoue, 2004)을 증가시켰으며, 삶의 질을 향상시

키는 데에도(Brodie et al., 2008)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간호는 심부전 환자의 건강결과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환자들은 완치가 되지 않는다는 질병의 한

계에 치중하여 생활습관의 변화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거

나, 나이가 많은 심부전 환자들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생활

습관 변화를 거부하는 경향도 있어(Riegel et al., 2009), 이

들의 자가간호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지

금까지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 증진을 위해 실시된 중재 프로

그램은 지식과 자가간호 이행률을 향상시킨 연구들이(Albert,

Buchsbaum, & Li, 2007; Caldwell, Peters, & Dracup,

2005) 있었던 반면,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 연구결과

(Balk et al., 2008; Holst, Willenheimer, Mårtensson, Lind-

holm, & Strömberg, 2007)도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부

분 환자에게 지식을 제공하고 교육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으

며, 환자가 스스로 행동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인식을 바

꾸고 동기를 부여하는 노력은 부족하였다. Luyster, Hughes와

Gunstad (2009)의 연구결과에서, 자가간호 행위를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21%의 심부전 대상자가 ‘스스로의

동기부족’이라고 답변하여, ‘환경적인 장애물’ 8%, ‘지식부족’

5%보다 더 높게 나타나, 환자들이 자가간호 행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국내에서 시행된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와 관련된 연구로

는,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 이행도와 관련된 요인을 조사한

연구(Ok, 2011; Son, Kim, & Kim, 2011)가 있으며, 심부전

환자의 자가관리 향상을 위해 주 1회씩 4주간 전화로 자가간

호를 격려한 Song (2003)의 연구결과, 실험군의 자가간호 이

행도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그러나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를 향상시키기 위해 동기면담을 적용한 국내

연구는 아직 찾아보기 힘들며, 주로 노인으로 구성되는 심부

전 환자들에게 동기면담이 국내에서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

자는 국내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동기면담을 실시하여 환

자들의 심부전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 그 적용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간호사가 제공

하는 동기면담의 효과와 그 적용가능성을 평가하고자 함이며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심부전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

호,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한다.

동기면담이 대상자의 심부전 관련 지식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한다.

동기면담이 대상자의 우울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한다.

동기면담이 대상자의 자가간호 행위에 미치는 효과를 파

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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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면담이 심부전 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

동기면담이 대상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한다.

3. 연구가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1. 동기면담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

군에 비해 심부전 관련 지식이 향상될 것이다.

가설 2. 동기면담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

군에 비해 우울이 감소될 것이다.

가설 3. 동기면담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

군에 비해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가 증가할 것이다.

가설 4. 동기면담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

군에 비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간호사가 제공하는 동

기면담이 대상자의 심부전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행위 이

행도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

조군 전후 설계의 실험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부산 ‧경남 지역에 위치한 세 개의 병

원에서 심부전으로 진단받고 외래를 방문하는 40~80세 사이

의 환자로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자이다.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좌심실 구혈률이 45% 이하인 자

담당의가 임상적으로 안정상태에 있다고 판단한 자

연구대상자의 제외기준은 규칙적인 운동을 주 3회, 회당

30분 이상 하고 있는 자, 전화사용이 어려울 만큼 난청이 있

는 자, 정신질환이나 인지적 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

는 자, 타 연구의 대상자로 포함되어 있는 자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대상자는 이미 운동유지 상태에 있어(Pro-

chaska et al., 1994), 본 연구에서 시도하는 운동에 대한 동

기부여가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어 연구대상에서 제외

하였다.

심부전으로 진단받고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중, 연구의 선

정기준을 만족하는 환자의 명단을 확보하여 2012년 5월 1일

부터 10월 31까지 총 139명에게 접근하였으나, 102명이 연구

참여에 동의하였다. 기초조사에 참여한 대상자 중 46.1% (N=

47)가 주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하여 규

칙적 운동을 하지 않는 55명을 대상으로 실험군(n=35)과 대

조군(n=20)에 무작위 배정하였다. 무작위 배정은 1주 단위로

이루어 졌으며, 1주에 3명의 대상자가 사전 조사에 참여한 경

우,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 중 두 명을 무작위로 선택

하여 실험군으로 배정하고, 한명을 비교군으로 배정하는 방

식으로, 연구기간동안 대상자들의 탈락률 추이를 감안하여

실험군에 더 많은 대상자를 배정하였다. 실험군에 배정된 대

상자 중 ‘난청으로 전화상담에 응할 수 없거나’(n=2), ‘가족

중 다른 분의 병원입원’(n=2), ‘전화상담의 필요성 못느낌’

(n=5), ‘시간없음’(n=4), ‘전화번호오류’(n=3), ‘추후조사 참

여 거부’(n=5), ‘전화상담 횟수가 5회 미만(상담 참여 60% 미

만)으로 전화상담 횟수 불충분’(n=5)으로 탈락하여, 최종 자

료분석에는 9명의 실험군이 포함되었다. 대조군의 경우 20명

중에 9명이 사후 조사 참여를 거부하여 11명이 최종분석에 포

함되었다. 본 연구의 사후 조사는 사전 조사 후 1개월 후에 이

루어졌으며, 심부전 환자의 경우는 3개월 혹은 6개월 간격으

로 외래를 방문하거나 가족 중 대리인이 약물 반복처방만 받

아가는 경우가 있었고, 증상이 경미한 심부전 환자들은 중재

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고령이고 쇠약한 노인들도

연구참여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사후 조사 탈락률(63.4%)

이 높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3. 연구도구

1) 심부전 관련 지식

심부전 관련 지식은 van der Wal., Jaarsma, Moser와 van

Veldhuisen (2005)이 개발한 Dutch Heart Failure Know-

ledge Scale (DHFKS)의 한국어 버전을 사용하여 측정하였

다. DHFKS은 심부전 환자들의 질병 관련 지식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심부전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 4문항, 심부전 치

료와 관련된 지식 6문항, 심부전 증상 및 증상 인지에 관한 지

식 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문에 대한 답은 3지 선다형으

로 정답에 1점, 오답에 0점을 부여한다. 본 도구는 총 15문항으로

총점의 범위는 0~1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지식수준이 높은 것

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62였고, 본

연구에서 KR-20 (Kuder-Richardson Formula 20)은 0.40

이었고, 2주 간격 검사-재검사 Spearman's rho 상관계수 r=

0.75였다.

연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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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Journal of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김성민 · 이해정

2) 우울

본 연구에서 우울은 Radloff (1997)의 역학조사센터 우울

증척도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 (CES-D)을 바탕으로 Lee, Kim과 Seo (2003)가 연구에

서 사용한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한 점수이다. 본 도구는 최근

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문장에 ‘거의 드물게’ 0점, ‘가끔’ 1

점, ‘자주’ 2점, ‘거의 대부분’ 3점까지의 점수를 부여하는 4점

Likert 척도이며, 긍정적 감정을 측정하는 문항은 역으로 환

산하여 계산한다. 총점은 0~60점의 점수 범위를 가지며, 점수

가 높을수록 우울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Radloff (1997)

의 연구에서 Cronbach's ⍺=.85, Lee 등(2003)의 연구에서

Cronbach's ⍺=.9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

.77이었다.

3) 자가간호

자가간호 정도는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 규칙적 운동량, 나

트륨 섭취량으로 측정하였다. 규칙적 운동량과 나트륨 섭취

량의 경우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 도구에도 관련된 문항이 포

함되어 있으나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얻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1)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

대상자의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는 Jaarsma, Strömberg,

Mårtensson과 Dracup (2003)이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 수

준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European Heart Failure Self-

care Behaviour Scale (EHFScBS)의 한국어 버전을 이용하

여 측정하였다. 총 12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체중측정, 수

분섭취 제한, 휴식, 저염 식이, 약물복용, 독감 예방접종, 규칙

적 운동, 악화 시 대처 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

부전 환자의 자가간호 이행정도를 ‘항상 그렇다’ 1점에서 ‘전

혀 그렇지 않다’ 5점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며, 총점

은 12~60점의 범위를 가지고 점수가 높을수록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신뢰도 Cron-

bach's ⍺=.81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63이었

으며, 2주 간격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Spearman's rho 상관

계수 r=0.79였다.

(2) 규칙적 운동량

대상자의 규칙적인 운동량은 지난 한 달간 규칙적으로 시

행한 운동에 대하여 운동종류, 1주일 운동횟수, 1회 운동시간

을 조사하였으며, 운동 종류에 따른 MET (Metabolic Equi-

valent Task) 점수를 운동 횟수, 운동시간(분)과 곱하여 총 규

칙적 운동량을 계산하였다. MET 점수란 소비에너지를 안정

시 필요한 대사량 기준과 비교하여 표시한 것으로, 1 MET은

안정 시 1분 동안에 소비하는 산소량을 의미한다(Ainsworth

et al., 2000). 미국 심장협회에서는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적

인 신체질환 또는 기능적 장애가 있는 50~64세 사이의 성인

의 경우, 건강증진 및 유지를 위해 중정도의 신체 활동을 최소

30분씩, 주 5회 이상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Nelson et al.,

2007). 본 연구대상자의 연령과 심부전을 앓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해당 권고안을 기초로 규칙적 운동량을 분류하는 기

준을 정하였다. 중정도의 신체활동은 3~6 MET 점수에 해당

되며, 걷기는 3.3 MET 점수에 해당하므로(Ainsworth et al.,

2000), 걷기를 30분씩 주 5회 할 경우 3.3 MET × 30 min ×

5 days=495 MET-min/week로 계산되었다. 이 기준을 기초

로, 495 MET-min/week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군은 ‘적절한

신체활동군’, 0 이상 495 MET-min/week 이하의 신체활동

을 하는 군은 ‘최소 신체활동군’,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그룹은 ‘운동을 하지 않는 군’으로 분류하였다.

(3) 나트륨 섭취량

대상자의 나트륨 섭취량은 Son, Park, Lim, Kim과 Jeong

(2007)이 개발한 음식섭취빈도조사지(Dish Frequency

Questionnaire [DFQ]) 중에서, 70가지 음식목록으로 구성

된 DFQ 70을 이용해 대상자가 최근 한 달간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섭취량, 섭취빈도를 조사하여 계산하였다. 나트륨 섭

취량은 각 음식항목의 나트륨 기준량에 섭취빈도 환산점수와

실제 섭취량 환산점수를 곱하여 구한다. 섭취빈도 환산점수

의 경우, 1일 1회 섭취를 1로 하며, 1일 3회는 3점, 2회는 2점

으로 하고, 1주에 5~6회는 0.79점, 1주에 3~4회는 0.50점, 1

주에 1~2회는 0.21점, 1달에 2~3회는 0.08점, 1달에 1회는

0.03점을 부여한다. 실제 섭취량 환산 점수의 경우, 기준량의

‘이상’에 1.5점, ‘보통’에 1점, ‘이하’에 0.50점을 부여한다. 각

각의 음식에 대한 나트륨 기준량은 한국영양학회에서 제공하

는 영양평가 프로그램(Can-pro)을 사용하여 구하였다. WHO

에서 권고하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000 mg이며, 미국심

부전학회(Heart Failure Society of America, 2010)에서는

중정도에서 중증의 심부전 환자에게 2,000 mg 미만의 나트

륨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이를 근거로 본 연구대상자의 일

일 나트륨 섭취량을 2000 mg을 기준으로 분류하였다. Son

등(2007)의 연구에서 DFQ 70으로부터 구한 나트륨 섭취량

은 24시간 소변분석법에 의해 구한 나트륨 섭취량보다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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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5 No. 2, 2013 147

동기면담이 심부전 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

높았으며,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값은 0.32였다.

4) 건강 관련 삶의 질

건강 관련 삶의 질은 Green, Porter, Bresnahan과 Spertus

(2000)가 개발한 Kansas City Cardiomyopathy Question-

naire (KCCQ)의 한국어 버전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KCCQ

는 총 23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응답은 각 문항에 따라 임

상적으로 의미 있는 순서대로 범주화하여 배열한 5점에서 7

점까지의 Likert 척도이다. 모든 점수는 0~100점으로 환산되

며 점수가 높을수록 질병 관련 삶의 질이 높은 것을 의미한

다. 하부영역은 신체적 제한, 증상의 빈도, 증상의 정도, 증상

의 변화, 대처방법에 대한 자기효능감, 사회적 제한 및 정서

적 삶의 질의 7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고, 점수화는 증상 총

점, 전반적 총점, 임상적 총점의 세 가지 방법으로 환산가능하

다. 본 연구에서는 전반적 총점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전반

적 총점은 신체적 제한, 증상 총점, 정서적 삶의 질, 사회적 제

한의 4개 하부영역으로 구성된다. 도구 개발 당시 4개 하부영

역의 Cronbach's ⍺=.79~.90사이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

서 총점에 대한 Cronbach's ⍺=.90이었고, 하부개념에 대한

Cronbach's ⍺=.76~.86사이었다.

5) 대상자 일반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는 연령, 성별, 결혼상태, 직업,

교육정도, 가정의 총수입 등을 포함하였고, 질병 관련 특성으

로 진단기간과 이뇨제 ‧베타 차단제 ‧ ACE 억제제 복용 유무

를 포함하였다. 각각의 특성은 연구대상자가 직접 자가 보고

하는 형식으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다.

4. 동기면담

본 연구에서 실험군에게 제공한 동기면담은 심부전 환자가

심부전 건강관리에 있어 변화가 필요한 행동을 스스로 인지하

고 목표를 설정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

로, 미국에서 정신분열 환자를 대상으로 동기면담을 시행하

고 연구한 경험이 있는 간호학 교수의 자문을 얻고, 동기면담

과 관련된 기존 문헌(Miller & Rollnick, 2002)을 참고하여

최종 프로토콜을 완성하였다. 회당 면담 시간은 10~20분 정

도이며, 4주 동안 주 2회씩, 총 8회에 걸쳐 전화를 이용하여

면담을 제공하였다(Table 1).

동기면담의 주제는 환자들이 스스로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변화행동이 무엇인지에 따라 회기별로 달라진다.

동기면담의 1회기에는 환자에게 동기면담의 목적과 일정을

소개하고, 환자에게 심부전 관련 바꾸고 싶은 변화행동이 무

엇인지 질문함으로써 변화대화를 이끌어내었다. 변화가 일어

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나쁜 점과 변화행동이 일어날 경우

에 예상되는 좋은 점을 상상해보도록 하여 변화에 대한 동기

를 스스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였다. 환자가 바꾸고 싶은 행

동에 대한 중요도 정도와 행동변화를 실천할 수 있는 자신감

정도를 질문하고 현재의 상태보다 더 높은 중요도와 자신감

정도를 가지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지 질문하였다. 환자가 변

화에 대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평가함으로써 대상자

가 불일치감을 느끼도록 하였다. 전화통화마무리 단계에서는

대상자가 스스로 행동목표를 정하도록 하였다. 2회기에는 환

자가 세운 목표 달성여부를 확인하고, 목표달성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무엇이며, 그에 대한 극복전략을 대상자 스스로 생

각해보도록 격려하였다. 만약 목표달성이 잘 이루어졌을 경우,

변화하고자 하는 다른 영역의 건강행위에 대해 변화대화를 유

도하여, 1회기와 같은 방법으로 중요도와 자신감 정도를 측정

하고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행위별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대

화를 진행하는 방식(Table 1)으로 7회기까지 반복하였다. 마

지막회기에는 그동안 이루어졌던 변화행동이 지속적으로 이

루어질 수 있도록 대상자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

하도록 한 후 동기면담을 마무리하였다. 전화면담 시간은 대

상자가 원하는 시간으로 정하였으며, 최소 5회 이상 전화면담

을 실시한 대상자의 자료를 분석에 포함시켰다.

5. 자료수집

본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해 두 개의 대학병원에

서 연구윤리위원회의 허락(IRB No.: 05-2012-014, D-1205-

003-001)을 받았으며, 1개의 병원은 연구윤리위원회가 구성

되어 있지 않아 나머지 대학병원의 IRB승인을 인정하는 것으

로 하였다. 자료수집은 2012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6개월간 이루어졌다. 설문조사는 훈련된 연구보조원이 시

행하였으며, 환자가 외래를 방문하는 날 연구목적과 절차 및

사생활 보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자발적인 참여에 대한

서면동의를 받은 후,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기초조사 실시

후 대상자를 실험군과 대조군에 무작위로 배정하였고, 실험

군에 배정된 대상자에게는 기초조사 후 일주일 이내에 첫 전

화면담을 제공하였고, 주 2회, 4주간의 중재가 제공되었다.

대조군의 경우, 기존의 의사에게 통상적 치료를 받았으며 연

구가 종료되는 시점에 원하는 경우 동일한 면담과 관련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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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Journal of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김성민 · 이해정

Table 1. Contents of the Motivational Interviewing (MI)

Sessions Steps Contents Principle of MI

1 ① Introduction ․ Introduction of the motivational interviewing program and process

② Evoking change talk ․ Ask an open question about which behavior they want to change the most to improve their health status

Express empathy

1~7(repeat ③~⑧)

③ Query extremes & look forward

․ Ask what may happen if things continue as they are․ Ask what may happen if they make the change

④ Assess readiness for change

․ Ask how important is the change to them ․ Ask how confident they are to change the behavior

Develop discrepancy

⑤ Goal setting ․ Goal setting Support self-efficacy

⑥ Assess behavior change ․ Assess goal attainment

⑦ Strategy to overcome barriers

․ Ask which factors interfere with the change․ Assess strategy to overcome barriers․ Goal re-engagement

Roll with resistance & support self-efficacy

⑧ Evoking new change talk

․ Ask if there is another behavior they want to change Express empathy

8 ⑨ Finish the motivational interviewing

․ Encourage ongoing maintenance of behavioral change․ Goal setting

Support self-efficacy

를 제공하는 것으로 하였다. 기초조사 1개월 후 실험군과 대

조군의 사후 조사가 이루어졌다.

6.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WINdow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유

의수준 0.05 수준에서 양측검정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 관련 특성은 평균과

표준편차,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으며, 실험군과 대

조군 간 동질성 검증은 x2-test와 Mann Whitney U-test

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심부전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삶의

질 수준을 평균과 표준편자로 분석하였으며,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동질성 검증을 위해 Mann Whitney U-test

를 실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 각각의 심부전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

호, 삶의 질 수준의 사전-사후 변화는 Wilcoxon Sign

Rank test를 실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심부전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

호, 삶의 질 점수 차이와 두 그룹 간 전후 차이 값에 대한

차이는 Mann Whitney U-test로 분석하였다.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 관련 특성 및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동질성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본 연

구대상자의 평균연령은 62.20세로 60대가 가장 많았고, 남자

가 80.0%, 여자가 20.0%로 남자가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

다. 대상자의 75.0%는 배우자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고, 직업

이 없는 경우가 60.0%로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보다 다소 많

았다. 교육정도는 고졸이 40.0%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 이

상과 중졸 이하가 각각 30.0%였다. 가정의 총 월수입은 ‘300

만원 이상’인 경우가 40.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

음으로 ‘100만원 미만’이 30.0%, ‘200~300만원’이 25.0%,

‘100~200만원’이 5.0%였다. 심부전 진단기간은 평균 4.15년

으로 70.0%가 심부전 진단기간이 ‘5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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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5 No. 2, 2013 149

동기면담이 심부전 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

Table 2.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20)

Characteristics CategoriesTotal (N =20) Exp. (n=9) Cont. (n=11)

U or x2 pn (%) or M±SD n (%) or M±SD n (%) or M±SD

Age (year) <6060~69≥70

7 (35.0) 9 (45.0) 4 (20.0)

62.2±7.89

2 (22.2) 5 (55.6) 2 (22.2)

62.9±8.50

5 (45.2) 4 (36.4) 2 (18.2)

61.9±7.77

1.30

45.50

.527†

.761

Gender MaleFemale

16 (80.0) 4 (20.0)

7 (77.8) 2 (22.2)

9 (81.8) 2 (18.2)

0.05 1.000

Marital Status MarriedSingle, widowed, divorced, separated

15 (75.0) 5 (25.0)

7 (77.8) 2 (22.2)

8 (72.7) 3 (27.3)

0.07 1.000

Job YesNo

8 (40.0)12 (60.0)

4 (44.4) 5 (55.6)

4 (36.4) 7 (63.6)

0.14 1.000

Education <Middle school High school>College

6 (30.0) 8 (40.0) 6 (30.0)

1 (11.1) 6 (66.7) 2 (22.2)

5 (45.4) 2 (18.2) 4 (36.4)

4.95 .162†

Total monthly family income (10,000 won)

<100100~<200 200~<300≥300

6 (30.0) 1 (5.30) 5 (25.0) 8 (40.0)

3 (33.3)0 (0.0)

2 (22.2) 4 (44.4)

3 (27.3)1 (9.1)

3 (27.3) 4 (36.4)

1.16 1.000†

Duration of time since diagnosis(year)

<55~<10>10

14 (70.0) 4 (20.0) 2 (10.0)

4.15±4.96

8 (88.9)0 (0.0)

1 (11.1)3.06±4.96

6 (54.5) 4 (36.4)1 (9.1)

5.04±5.00

4.06

30.00

.118†

.138

Medication

Diuretics YesNo

14 (70.0) 6 (30.0)

5 (55.6) 4 (44.4)

9 (81.8) 2 (18.2)

1.63 .336

Beta-blocker YesNo

16 (80.0) 4 (20.0)

7 (77.8) 2 (22.2)

9 (81.8) 2 (18.2)

0.05 1.000

ACE inhibitor YesNo

7 (35.0)13 (65.0)

3 (33.3) 6 (66.7)

4 (36.4) 7 (63.6)

0.02 1.000

Exp.=experimental group; Cont.=control group. †Fisher's exact test.

났으며, 10.0%는 심부전 진단기간이 10년을 넘는 것으로 조

사되었다.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는 대상자는 전체의 70.0%였

으며, 베타 차단제를 복용하고 있는 대상자는 전체의 80.0%

를 차지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인 특성에 대한 동

질성을 검증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어

(p>.05), 두 군의 사전 동질성이 확인되었다.

2. 대상자의 심부전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삶의 질 수준

동기면담 실시 전 연구대상자의 심부전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삶의 질 수준은 Table 3과 같다. 전체 대상자의 심

부전 관련 지식 점수는 15점 만점에 평균 7.85점이었으며, 우

울 점수는 15.90점으로 나타났다. 자가간호 이행도 점수는

29.50점이었고, 규칙적 운동량을 계산한 결과 62.95 MET-

min/week로 나타났으며,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3259.19

mg이었다. 삶의 질 점수는 100점 만점에 82.29점이었다. 실

험군과 대조군 간의 사전 동질성을 분석한 결과 모든 영역에

서 유의한 차이가 없어(p>.05) 두 군이 유사한 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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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Journal of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김성민 · 이해정

Table 3. Levels of Disease-related Knowledge, Depression, Self-care and Quality of Life at Pretest (N=20)

VariablesTotal (N =20) Exp. (n=9) Cont. (n=11)

U pM±SD M±SD M±SD

Disease-related knowledge 7.85±2.11 8.00±1.94 7.73±2.33 41.00 .509

Depression 15.90±8.10 17.00±8.16 15.00±8.33 38.50 .402

Self-care

Self-care behavior 29.50±6.86 29.89±7.10 29.18±7.00 44.00 .675

Exercise (MET-min/week) 62.95±177.15 17.89±53.67 99.82±232.38 45.00 .582

Sodium intake (mg) 3,259.19±1,809.18 2,876.67±1,791.76 3,572.16±1,846.95 36.00 .305

Quality of life 82.29±16.91 80.06±19.80 84.11±14.90 43.50 .643

Exp.=experimental group; Cont.=control group; HF=heart failure; MET=metabolic equivalent task.

3. 가설검정

1) 가설 1

“동기면담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

해 심부전 관련 지식이 향상될 것이다.”

동기면담 실시 후, 실험군의 평균 심부전 관련 지식 점수는

8.00점에서 11.89점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Z=-2.67,

p=.008), 대조군은 7.73점에서 8.45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Z=-1.58, p=.114).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후 점수를

비교한 결과,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11.50, p=.002). 사전-사후 평균차를 이용한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비교에서도 실험군의 지식 증가 폭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나(U=10.00, p=.002) 가설 1

은 지지되었다(Table 4).

2) 가설 2

“동기면담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

해 우울이 감소될 것이다.”

실험군의 평균 우울 점수는 17.00점에서 17.00점으로 유

의한 변화가 없었으며(Z=-0.06, p=.952), 대조군 역시

15.00점에서 15.64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Z=-0.27,

p=.789). 그룹 간 사후 점수 비교와(U=46.50 p=.819), 두

군의 사전-사후 평균차이 비교에서도 유의한 차이는 없어

(U=45.00 p=.729) 가설 2는 기각되었다(Table 4).

3) 가설 3

“동기면담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

해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가 증가할 것이다.”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이행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 실험군의 평균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 점수는

29.89점에서 22.44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Z=-2.52,

p=.012), 대조군은 29.18점에서 26.00점으로 감소하였으

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Z=-1.29, p=.197). 실험군과 대조

군의 사후 점수를 비교한 결과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

으며(U=36.00, p=.303), 사전-사후 평균차에 대한 두 집단

간 비교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U=34.00, p=.238). 규

칙적 운동량은 실험군의 경우, 17.89 MET-min/week에서

425.83 MET-min/week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Z=

-2.02, p=.043), 대조군의 경우 99.82 MET-min/week에서

251.64 MET-min/week으로 증가하였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Z=-1.10, p=.273). 나트륨 섭취량은 실험군이

2,876.67 mg에서 2,508.91 mg으로 감소하였고(Z=-1.01, p=

.314), 대조군은 3,572.16 mg에서 4,018.67 mg으로 증가하

였으나(Z=-0.55, p=.594) 두 군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

으로 나타나 가설 3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Table 4).

4) 가설 4

“동기면담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

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실험군의 평균 삶의 질 점수는 80.06점에서 75.95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Z=-2.10, p=.036), 대조군은 84.11

점에서 83.07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Z=-0.56, p=

.575). 그룹 간 사후 점수 비교(U=42.00 p=.569)와 사전-사

후 평균차 비교(U=37.50, p=.362)에서도 모두 유의한 차이

가 없어 가설 4는 기각되었다(Tabl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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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5 No. 2, 2013 151

동기면담이 심부전 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

Table 4. Effects of Motivational Interviewing on Disease-related Knowledge, Depression, Self-care, an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N=20)

Variables GroupsPretest Posttest

Mean differences between pretest

and posttest within group

Group differences in mean scores at

posttest

Group differences in mean changes between pretest

and posttest

M±SD M±SD Z (p) U (p) U (p)

Disease-related knowledge

Exp.Cont.

8.00±1.94 7.73±2.33

11.89±1.45 8.45±2.38

-2.67 (.008)-1.58 (.114)

11.50 (.002) 10.00 (.002)

Depression Exp.Cont.

17.00±8.1615.00±8.33

17.00±7.8715.64±7.76

-0.06 (.952)-0.27 (.789)

46.50 (.819) 45.00 (.729)

Self-care

Self-care behavior Exp.Cont.

29.89±7.1029.18±7.00

22.44±4.4226.00±6.89

-2.51 (.012)-1.29 (.197)

36.00 (.303) 34.00 (.238)

Exercise(MET-min/week)

Exp.Cont.

17.89±53.67 99.82±232.38

425.83±535.88 251.64±511.23

-2.02 (.043)-1.10 (.273)

36.00 (.247) 33.00 (.170)

Sodium intake (mg) Exp.Cont.

2,876.67±1,791.76 3,572.16±1,846.95

2,508.91±1,524.95 4,018.67±2,835.45

-1.01 (.314)-0.55 (.594)

32.00 (.184) 38.00 (.382)

Quality of life Exp.Cont.

80.06±19.80 84.11±14.90

75.95±23.27 83.07±17.19

-2.10 (.036)-0.56 (.575)

42.00 (.569) 37.50 (.362)

Exp.=experimental group; Cont.=control group; MET=metabolic equivalent task.

본 연구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동기면담을 제공한 후

대상자의 심부전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및 삶의 질에 미

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제

공된 동기면담은 심부전 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과 자가간호행

위를 증가시키는 데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면담 제공 후,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의 심부전 관련 지식수

준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이는 환자들에게 생활습관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공된 동기면담 내용에 심부전의 지

식과 관련된 정보가 함께 포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

다. 질병 관련 지식이 자가간호 이행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

존의 연구결과(Ok, 2011; Son et al., 2011; van der Wal et

al., 2006)를 고려해 볼 때, 심부전 환자에게 올바른 질병 관련

정보를 포함한 동기면담을 제공하는 것은 자가간호 행위를 증

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 실험군은 중재 후에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가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규칙적 운동량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실험군의 나

트륨 섭취량은 중재 이후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고, 대조군

에서는 오히려 증가하였다. 이는 기존에 심부전 환자를 대상

으로 이루어진 동기면담이 대상자의 자가간호 이행률과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Brodie & Inoue,

2004; Brodie et al., 2008; Paradis et al., 2010)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Paradis 등(2010)의 연구에서 심부전 환자들을 대

상으로 이루어진 동기면담은 1달간, 회당 5~10분간 제공되

어, 1회는 면대면으로, 2회는 전화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자

가간호 행위에 대한 자신감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Brodie

와 Inoue (2004)의 연구에서는 5개월간 회당 1시간씩, 총 8

회 동안, 신체 활동 증진에 초점을 둔 동기면담을 시행한 결

과, 신체 활동량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단순히 행동 변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스스로 행동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인식을 바꾸고, 동기

를 부여하는 노력은,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 행위 변화를 일

으키는 데에도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실험군의 자가

간호 행위 이행도와 규칙적 운동량이 중재 전후에 유의한 변

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에는 유의

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대조군의 경우에서도 자가간호 행위

가 어느 정도 향상되는 경향이 보인 결과 때문인 것으로 짐작

되며, 이러한 자발적 향상은 연구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사

실과 기초조사 시 작성한 설문 내용으로 인해 중재와 상관없

이 대상자들 스스로 자가간호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증가

로 자가간호 행위를 수행한 결과일 수도 있고, 적은 대상자 수

로 인한 type II 오류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추후 좀 더 많은 대

상자를 포함한 연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대상

자의 나트륨 섭취량은 실험군 내에서도 유의한 변화를 나타내

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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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못하였는데, 대상자들이 그동안 가졌던 식습관을 바꾸는

데는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Welsh 등(2013)의 연구에서도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6주

간 저염식이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 중재가 끝난 직후에

는 효과가 없었으나, 6개월 후 실험군의 나트륨 섭취량이 대

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우울 수준은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중재

전과 중재 후에 유의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전,

사후 점수에서 실험군의 우울수준이 대조군에 비해 다소 높은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 실험군의 삶의 질 수준은 중재 후

에 오히려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대했던 방향과

반대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Brodie 등(2008)의 연구에서

동기면담을 받은 후 심부전 환자의 삶의 질이 유의하게 증가

하였다는 연구결과와 상반된 것으로 기대했던 방향과 반대되

는 결과이다.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자의 삶의 질 수준은 100

점 만점에 80점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실험군의

사전 삶의 질 수준이 대조군 보다 낮은 경향이 있었고, 동기면

담이 건강행위 중심(신체활동증진, 체중측정, 저염식이)으로

이루어져 정서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

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제공된 동기면담에 의해 증진된

자가간호행위가 우울이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조

금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고, 증진된 건강행위가 정서적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강도의 변화가 필요하

다. 특히 신체활동의 증가가 정서적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는 중정도 이상의 신체활동이 필요하나 본 연구에 포함된

대부분 대상자들의 증가된 신체활동량은 평균 425.84 MET-

min/week로 권장 MET점수인 495 MET-min/week에 못

미치며, 실험군에 포함된 대상자의 33.3%(n=3)만이 495

MET-min/week 이상의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

나, 정서적 변화를 유도할 정도의 강도로 신체활동을 증진시

킨 대상자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추후 좀 더 강도 높은 정서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동기면담의 설계와 좀 더 높은 수준의 신

체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본 연구에서 제공된 동기면담이 대상자의 우울과 삶

의 질에 미치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질병 관련 지

식과 자가간호 행위를 증진시킨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심부

전 환자에게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연구이므로,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방안탐색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한다는 측면

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추후 자료수집 전략의 개

선과 유지전략의 개발과 향상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

으로 확대적용 함으로써, 동기면담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1개월간의 중재효과를 탐색하였

으며, 단기적 결과에 대한 효과는 있었으나, 우울과 삶의 질에

대한 효과는 없었으므로, 좀 더 긴 기간의 관찰이 필요할 수

있다.

본 연구과정에서 심부전 환자들은 고령인구와 쇠약한 환자

들이 많아 연구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으며, 실험

군의 경우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에 부담감을 갖고 전화

를 받지 않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상자들에게 마련

된 프로토콜에 따라 질문하였으나, 질문에 따른 적절한 반응

을 하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었으며, 핸드폰으로 전화를 받

는 경우, 장소에 상관없이 전화를 받게 되므로, 주변에 방해를

받거나, 대화 내용에 집중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

한 대상자들은 동기면담의 충분한 효과를 얻기 어려웠을 것으

로 생각된다. 추후 심부전 환자들의 연구참여를 유도하기 위

한 자료수집전략개발이 필요하며, 변화를 꺼려하는 대상자의

경우 변화 행동의 준비도나 단계에 따라 차별화된 접근방법

과, 변화 행동을 일으키는데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중

재 횟수와 간격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대상자들의 경우, 대상자들의 신체적 제약으로 인한 동

선의 제한과 의료기관으로의 추가적 방문에 대한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를 이용하여 동기면담을 제공하였으

나, 면대면 면담과 전화면담을 함께 활용하는 방법이나 화상

통화의 활용 등의 방법이 질문에 대한 내담자의 적절한 반응

을 이끌어내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도하여 면담의 효과를 더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추후 연구에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기면담이 대상자

의 질병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의 실험연구이다.

본 연구결과, 동기면담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질병 관련 지식이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실험군은 중재 전

에 비해 중재 후 자가간호 행위 이행도 및 규칙적 운동량이 유

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동기면담은 심부전

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대상자들의 행동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간호중재로 임상에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

나, 추후 광범위한 지역의 더 많은 대상자를 포함하는 대단위

연구를 통한 효과검정이 필요하다. 특히 높은 탈락률을 고려

하여 좀 더 효과적인 자료수집전략과 중재방법의 개발이 필요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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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면담이 심부전 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 우울, 자가간호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동기면담의 단기효과만 검증하였으므로, 추후 동

기면담의 장기적인 지속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심부전 대상자의 연구참여율 증진과 탈락율 최소화를

위한 자료수집전략 개발연구와 같은 방법론적 연구가 필요하

다. 셋째, 다양한 중재 횟수와 기간을 포함하는, 중재 프로그

램의 다양성을 검증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넷째, 행동변

화가 필요한 다른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동기면담의 효과를

검정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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