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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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우) 121-84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13 한국여성재단빌딩 Tel.02-336-6364 Fax.02-336-6459 E-mail.womenfund@womenfund.or.kr http://www.womenfund.or.kr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2011 연구보고서 보조연구원 조미솔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 연구원 책임연구원 신은주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보고서 2011 본 연구는 지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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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연구보고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효과성 및 모델개발

(우)121-84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13 한국여성재단빌딩

Tel.02-336-6364 Fax.02-336-6459

[email protected]

http://www.womenfund.or.kr 결

혼이

주여

성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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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프

로그

램 효

과성

및 모

델개

발2

01

1

연구

보고

보조연구원 조미솔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 연구원책임연구원 신은주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 구 보 고 서2 0 1 1

본 연구는 지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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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효과성 및 모델개발

책임연구원 | 신은주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보조연구원 | 조미솔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 연구원

Page 3: 연구보고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제1장

007 서론

008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010 연구내용

제2장

011 이론적 배경

012 결혼이주여성의 이주와 노동시장

013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실태 및 양상

023 취업지원서비스의 한계와 문제점

026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관련 선행연구

028 실행연구의 개념과 과정

제3장

033 연구방법

034 연구설계

035 연구 내용 및 방법

제4장

037 연구결과

038 응답자의 일반적 사항

044 취·창업 프로그램의 현황 및 실태

056 취·창업 프로그램 만족도 비교

057 한국여성재단

제5장

061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062 기관 실무자 대상 심층면담 내용 분석

069 결혼이주여성 대상 심층면담 내용 분석

077 기관별 평가

제6장

089 결과요약

090 설문조사 결과요약

093 질적연구 결과요약

099 기관별 평가결과 요약

제7장

103 결론 및 제언

111 부록

112 설문지

120 초점집단인터뷰 질문지 및 내용

보고서 목차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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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 표 2-1 ]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여부

015 [ 표 2-2 ] 결혼이민자와 한국인 배우자의 직종

016 [ 표 2-3 ] 결혼이민자의 종사상 지위

017 [ 표 2-4 ]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별 주당 근로시간

019 [ 표 2-5 ]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별 직업훈련 참여율 및 참여 의향율

020 [ 표 2-6 ]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별 일하면서 느끼는 어려움

022 [ 표 2-7 ] 결혼이주여성 특성별 취업욕구

038 [ 표 4-1 ] 응답자의 일반적 사항

040 [ 표 4-2 ] 한국 최초 방문 연도

040 [ 표 4-3 ] 결혼 연도

040 [ 표 4-4 ] 남편의 현재 나이

040 [ 표 4-5 ] 남편의 최종학력

041 [ 표 4-6 ] 남편의 직업

041 [ 표 4-7 ] 현재 결혼 상태

041 [ 표 4-8 ] 한국어 및 컴퓨터 능력

043 [ 표 4-9 ] 본국에서 자격증 취득 여부와 자격증 종류

043 [ 표 4-10 ] 한국에서 취득한 취득 여부와 자격증 종류

044 [ 표 4-11 ] 본국에서의 취업 여부와 직업의 종류

044 [ 표 4-12 ] 과거 한국에서 취업 경험과 이전 직업의 종류

045 [ 표 4-13 ] 과거 기관 프로그램 참여 경험

046 [ 표 4-14 ] 지난 6개월간 참여한 프로그램

046 [ 표 4-15 ] 프로그램 비참여 이유

047 [ 표 4-16 ] 프로그램 정보 습득 경로

048 [ 표 4-17 ] 현재 참여 프로그램

050 [ 표 4-18 ]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자격증 취득 여부

051 [ 표 4-19 ]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취득한 자격증

051 [ 표 4-20 ] 현재 취업 여부

052 [ 표 4-21 ] 취업 경로

052 [ 표 4-22 ] 현재 취업 여부

053 [ 표 4-23 ] 현재 취업의 의미

053 [ 표 4-24 ] 미취업 이유

053 [ 표 4-25 ] 향후 한국에서의 취업 의향

055 [ 표 4-26 ] 한국에서 일을 하려는 이유

055 [ 표 4-27 ]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055 [ 표 4-28 ] 기관에서의 제공 희망 서비스

056 [ 표 4-29 ] 프로그램 만족도 비교

058 [ 표 4-30 ] 한국여성재단 인지도

059 [ 표 4-31 ] 한국여성재단 지원 희망 분야

062 [ 표 5-1 ] 인터뷰 대상자 인적사항

069 [ 표 5-2 ] 인터뷰 대상자 인적사항

079 [ 표 5-3 ] 취·창업 프로그램 A기관의 사례

080 [ 표 5-4 ] 취·창업 프로그램 B기관의 사례

082 [ 표 5-5 ] 취·창업 프로그램 C기관의 사례

083 [ 표 5-6 ] 취·창업 프로그램 D기관의 사례

085 [ 표 5-7 ] 취·창업 프로그램 E기관의 사례

086 [ 표 5-8 ] 취·창업 프로그램 F기관의 사례

088 [ 표 5-9 ] 취·창업 프로그램 G기관의 사례

030 [ 그림 2-1 ] Kemmis와 McTaggart(1998)의 실행연구 모형

031 [ 그림 2-2 ] 조재식(2002)이 수정한 실행연구 모형

078 [ 그림 5-1 ] 결혼이주여성 취·창업프로그램 평가를 위한 연구모형

표 및 그림 목차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효과성 및 모델개발

Page 5: 연구보고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1 . 연 구 의 필 요 성 및 목 적

2 . 연 구 내 용

제 1 장

서론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2 0 1 1 연 구 보 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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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08

제1장 서론 | 2011 연구보고서

009

수단일 뿐 아니라 여성 개인의 시민권과 연동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주여성이 바라보는 ‘일’이란 생계수단이며, 인정획득의 수단, 탈 가족화의 수단, 불안한

삶을 기획하는 수단이다. 이처럼 이들은 ‘가족에서 시장으로’ 활동의 장이 확대되었고, ‘노동

자로 살아가는 나’라는 정체성이 강하게 구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설동훈(2006)의 연구

와 김유경 외(2008)의 연구를 보면 이들의 출신국에서의 취업률이 각각 76.9%, 72.1%인 것

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이들이 한국사회보다 더 경제 및 사회활동을 비교적 자유롭게 누리

는 유연한 젠더구조 안에서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한국사회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공

적 프레임이 가족에서 시장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또한 이주경험이 ‘노동의 장’, ‘사회참여

의 장’을 확대해 가는 과정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고, 결혼이주여성을 돌봄의 주체, 한국가족의

재생산 전담자로 바라보는 국가의 관점은 재고되어야 한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 적응함에 있

어서 수동적 대상이 아닌 능동적 행위자로서 위치되며, 한국인 남편의 부인이나 어머니라는

지위뿐만 아니라 노동자와 국적을 취득한 시민이라는 범주와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이주를 감행하고, 새로운 미래를 기획하는 전 과정에서 중층적이며 다중적인 지위를 열망하

는 적극적인 행위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가가 설정해 놓은 ‘다문화가족’이라는 범주의 틀

속에 단순하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모색하고 새롭게 위치시키려는 행위자임

을 이해하는 정책 과제가 절실히 요구된다(여성가족부, 2007).

그러나 결혼이주여성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생활적응 수준과 영향 요인, 이를 위한 지원정

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만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사회문제의 시각에서 결혼이주여성에

게 접근하게 되면 이들은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없는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존재로 자리매

김하게 된다. 이는 계속해서 정부와 민간단체의 지원에 의존하게 되고 결국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복지정책으로 귀결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어떻게 하면 결혼이주

여성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어진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게 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윤인진·송영호, 2009).

기존의 정책과 학문적 논의들이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빈곤과 빈곤 해결을 위한 복지적 지

원을 촉구할 뿐인 제한적인 관점으로만 연구되어오고 있는 반면, 현장의 종사자들은 결혼이

주여성들을 삶의 주체자로 보고 인적자원개발 서비스 지원1의 필요성(97.3%)을 절실히 강조

하고 있다. 이는 결혼이주여성의 삶의 질 향상(97.35%)과 사회진출의 욕구(90.9%), 경제적

빈곤의 심각성(80.7%) 때문이다(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 2008).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1

결혼이주여성은 1990년 중반부터 한국남성과 외국여성 간의 결혼이 증가하기 시작한 이래

2000년대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2011.8)의 국적별 결혼이민

자(국민의 배우자) 체류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결혼이민자는 143,280명이고, 이 중 남성결혼

이민자는 19,325명, 여성결혼이민자는 123,955명인데, 이를 통해 결혼이민자의 대부분이 여

성결혼이민자임을 알 수 있다. 한국남성과 국제결혼을 한 외국인아내에 대한 명칭은 ‘결혼이

주여성’, ‘결혼이민자여성’ 등 다양하다. 김혜순(2008)은 ‘이민’은 가족단위의 이동으로 이동

후 국적과 시민권을 취득하고 그 지역에 정착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결혼을 통해 한국에 오는

외국인여성들은 주로 단신으로 이동하며 출신국에 따라 국적취득도 가변적이기 때문에 ‘이주’

라는 용어가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하 결혼이주여성으로 통일하여 사용하고

자한다.

결혼이주여성은 이민자이면서 결혼한 여성이라는 측면에서 일상생활의 적응으로부터 관계

와 소통, 자녀양육, 경제생활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들은 주관적 존재이

며 욕구를 가진 개인으로 존재하기보다 한국남성들의 아내이자, 한 가정의 며느리로서, 그리

고 일과 가정의 양립 속에 한국여성의 돌봄 영역을 대신할 대체노동자이며 경제발전의 도구

로서, 저 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출산수단으로서 인식되어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김학

실, 2009).

국내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의 개념을 정의할 경우, 사람들은 고용허가제 또는 방문취업제

를 통한 이주노동자와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쉽사리 떠올린다. 그러나 그 외에 전문직 종사자

와 ‘결혼이주여성 중 취업자’는 종종 망각하곤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주노동자라는 범주 안에 결혼이주여성을 잘 포함시키지 못하는 것은

지금까지 그들을 노동자로 파악하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던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내 결

혼이주여성의 노동시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없다는 점과 고용노동부에서 국내

외국인력통계를 작성할 때 결혼이주여성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할 수 있다(보건복

지가족부 외, 2009).

결혼이주여성의 증가는 ‘이주의 여성화’현상을 야기하면서 국제결혼을 통한 여성의 이주를

단순히 결혼이라는 관점에서가 아니라 결혼이주와 노동이주의 통합적 관점에서의 이해가 필

요하다. 이주기간이 길어지고 자녀가 성장하면서 노동시장 참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것

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노동시장의 참여는 가족빈곤해결과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는 1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2008), 여성결혼이민자 인적자원개발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개발. 아시아여성연구 제47권 1

호 Vol.47-1,pp.13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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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10

신은주(2010)의 연구결과에서도 경기도 거주 결혼이주여성들은 자신의 인적자원개발을 위

해 ‘일자리 알선 및 취업 연계’(61.3%)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자녀보육 및 양

육지원’(53.3%), ‘취·창업교육’(38.0%), ‘결혼이주여성전문가 양성’(37.3%), ‘결혼이주여성 인

재개발을 위한 장학금 지원’(33.3%) 등의 욕구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경제활동과 관련된 교

육, 취업 연계 등이 결혼이주여성의 인적자원개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

다.

결혼이주여성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한국사회에서 언어문제, 심리부적응, 문화차이, 가족갈

등 등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이다. 그리고 이들 가족의 상당수가 빈곤상

태에 있으며, 결혼이주여성의 대부분이 실업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러나 결혼

이주여성은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취업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갖고 있어서 이들의 여

건에 적합한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윤인진·송영호, 2009).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또한 본 연구는 한국여성재단의 지원으

로 실시한 9개 기관의 결혼이주여성 대상 취·창업프로그램의 실태를 파악하고, 참가한 결혼

이주여성의 관점에서 취·창업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함으로써 참가자의 욕구에 적합한

취·창업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탐색적 수준의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연구 결과를 통

해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인 자립과 실천현장에 적합한 취·창업교육 모델 개발을 위한 토대

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연구내용2

1) 결혼이주여성의 취·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 욕구와 프로그램 만족도를 파악하고, 분

석한다.

2) 취·창업 프로그램 참여자와 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을 통해 프로

그램의 효과성과 영향요인을 분석한다.

3)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효과적인 취·창업지원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1 . 결 혼 이 주 여 성 의 이 주 와 노 동 시 장

2 . 결 혼 이 주 여 성 의 취 업 실 태 및 양 상 법

3 . 취 업 지 원 서 비 스 의 한 계 와 문 제 점

4 . 결 혼 이 주 여 성 취 · 창 업 관 련 선 행 연 구

5 . 실 행 연 구 의 개 념 과 과 정

제 2 장

이론적 배경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2 0 1 1 연 구 보 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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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12

제2장 이론적 배경 | 2011 연구보고서

013

불리한 환경에 처해 있는 농촌지역 남성의 배우자 선택이 심각하게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혼이주의 원인과 이주한 여성들을 오로지 경제적 요인으로서만 바라보았던 시각을

이제는 다양한 각도로 접목시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기존의 정책과 학문적 논의들은 그들의

경제적 빈곤과 해결을 위한 복지적 지원만 촉구하고 있어 지극히 제한적이다. 또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으로서 경제적 자립의 발판 마련과 결혼이주여성들의 역량을

개발시킬 수 있는 인적자원개발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실태 및 양상2

[ 1 ] 결혼이주여성의 취업률

보건복지가족부에서 2009년도에 실시한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 조사」를 살펴보면 전체 결

혼이민자의 40.2%가 현재 취업 중이었고, 21.8%는 현재 취업하고 있지 않으나 과거에 한국

에서 취업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두 범주를 합치면 62.0%에 달하는 결혼이민자들은 취업

을 한 적이 있다. 결혼이주여성의 62%가 일하고 있거나 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국

내 노동시장에서 일정 부분을 담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응답자의 75.3%가 한국에 오기 전

에 취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중 여성은 74.7%였다. 취업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한국에

서 취업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보다 더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차이가 나는 이유는 본국에서 취득한 학위나 자격증 등이 한국에서 거의 통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출산 육아 가사 등에 종사하느라 일자리를 구하러 나서지 못하거나 두 요

인이 복합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표 2-1 ]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여부 (단위 : %, 명)

구분 전체 결혼이민자 여성 결혼이민자 남성 결혼이민자

현재 본인 취업

현재 일하고 있다 40.2 36.9 74.3

현재는 하지 않으나 한국에서 일한 적 있다 21.8 22.2 17.6

지금까지 일한 적 없다 38.0 40.9 8.2

계(수) 100.0(129,117) 100.0(117,825) 100.0(11,292)

결혼이주여성의 이주와 노동시장1

결혼이주여성은 1990년 중반부터 한국남성과 외국여성 간의 결혼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0년대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설동훈 외, 2006). 실제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2011.8)의 국적별 결혼이민자(국민의 배우자) 체류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결혼이민자는

143,280명이고, 이 중 남성결혼이민자는 19,325명, 여성결혼이민자는 123,955명인데, 이를

통해 결혼이민자의 대부분이 여성결혼이민자임을 알 수 있다.

국제결혼은 ‘국적이 다른 남녀가 결혼하는 일’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의 국제결혼이주여

성은 외국인여성으로서 한국인남성과 결혼하여 국민의 배우자로 한국에 거주하는 여성을 의

미한다. 2000년대 초부터는 중국, 몽골, 필리핀 등으로 국적이 확대되었고, 최근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출신 등으로 국적이 점점 다변화 되어가고 있다(외국인정책

본부, 2009).

글로벌시대의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 정부의 단일 문화적 상상력에 기반을 둔 ‘다문화가족’

이라는 ‘범주적’구성을 통한 한국식 가족 만들기의 구조적 과정에 순응하거나 저항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경계를 해체하거나 확장시켜내며 그들에게 바라는 성 정체성 역할과 기대

에 맞게 한국사회안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여성가족부, 2007).

현재 결혼이주여성들은 우리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전락해버

렸다. 저 출산·고령화 사회에 직면하여 농촌총각의 결혼 상대자로서 그들의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며 산업인력의 부족한 자원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민자이면서 결혼

한 여성이라는 측면에서 일상생활의 적응으로부터 관계와 소통, 자녀양육, 경제생활에 이르

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들은 주관적 존재이자 욕구를 가진 개

인으로 존재하기보다는 한국남성들의 아내이자 한 가정의 며느리로서 살아가고 있다. 또한

일과 가정의 양립 속에서 한국여성의 돌봄 영역을 대신할 대체노동자이자 경제발전의 도구가

되어 저 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출산수단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김학실,

2010).

국제결혼이주의 증가 원인에 대한 연구자들의 시각은 다양하다. 양정혜(2007)는 외국에서

한국 사회에 이주해오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세계화 현상과 병행해서 진행되는

빈곤의 여성화 현상을 최우선으로 들고 있다. 가난과 실업이 만성화 된 나라의 여성이 자신과

가족의 경제 상황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유한 나라의 남성과 결혼하는 이주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원인은 남성 수의 급증과 남녀성비불균형, 특히 경제적·문화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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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14

제2장 이론적 배경 | 2011 연구보고서

015

[ 표 2-2 ] 결혼이민자와 한국인 배우자의 직종 (단위 : %, 명)

구분 전체 결혼이민자 여성 결혼이민자 남성 결혼이민자

현재 본인 직종

서비스 29.4 32.5 10.1

판매 5.8 5.9 5.0

농림어업 3.2 3.5 1.2

기능 6.5 5.7 11.7

기계조작및조립 5.5 5.2 7.4

가사관련단순노무자 4.2 4.6 1.2

기타단순노무자 18.6 17.0 29.1

사무 3.4 3.5 3.1

전문가 13.6 12.4 21.2

임직원및관리자 0.5 0.4 1.4

기타 9.3 9.5 8.7

계(수) 100.0(66,191) 100.0(57,194) 100.0(8,997)

한국 입국 전 직종

서비스 19.7 20.7 11.1

판매 14.8 15.4 9.3

농림어업 6.0 5.4 11.3

기능 9.0 8.7 11.2

기계조작및조립 2.8 2.6 4.8

가사관련단순노무자 2.4 2.6 0.7

기타단순노무자 9.4 9.4 9.6

사무 12.0 12.3 8.6

전문가 12.5 11.9 17.7

임직원및관리자 1.7 1.5 3.8

기타 9.7 9.4 11.8

계(수) 100.0(79,320) 100.0(71,520) 100.0(7,800)

현재 배우자 직종

서비스 9.4 8.3 25.8

판매 7.3 7.3 7.4

농림어업 9.9 10.5 0.9

기능 17.2 17.9 5.7

기계조작및조립 8.0 8.2 4.4

가사관련단순노무자 1.1 0.9 4.5

기타단순노무자 16.9 17.3 10.9

사무 6.7 6.7 6.6

전문가 5.8 4.8 21.1

임직원및관리자 1.8 1.9 1.1

기타 15.9 16.2 11.6

계(수) 100.0(89,119) 100.0(83,547) 100.0(5,572)

구분 전체 결혼이민자 여성 결혼이민자 남성 결혼이민자

한국 입국 전 취업있음 75.3 74.7 82.2

없음 24.7 25.3 17.8

계(수) 100.0(121,970) 100.0(111,227) 100.0(10,743)

현재 배우자 취업예 83.1 85.6 57.0

아니오 16.9 14.4 43.0

계(수) 100.0(124,706) 100.0(113,901) 100.0(10,805)

앞에서 살펴본 이주여성의 현재, 과거, 배우자의 취업여부를 다양한 사회·인구학적 변수별

로 살펴보면, ‘현재 취업하고 있다’는 비율이 국적취득자가 48.8%, 외국국적 소지자가 36.4%

로, 국적취득자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국적취득자의 체류기간이 상대적이고,

한국사회에 훨씬 더 잘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체류기간별로는 국내체류

기간이 길수록 취업률이 높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40대 결혼이주

여성의 취업률이 다른 연령집단보다 높았다. 출신 국별로는 북미·유럽 등 남성결혼이민자의

비율이 높은 나라와 중국(조선족) 등 체류기간이 길고 연령이 높은 집단에서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 2 ] 결혼이주여성과 배우자의 직종

한국에서 현재 일하고 있거나 일한 적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의 직종을 <표 2-2>를 통해

살펴보면, 전문 직종에 해당하는 전문가가 13.6%, 임직원 및 관리자가 0.5%, 도합 14.1%이

고, 나머지는 거의 저숙련 직종이다.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을 보면 결혼이주여성은 12.8%였

는데, 저숙련직 종사자 중 여성은 87.2%였다. 전 세계 국가의 특성상 이민자 노동시장에는

중간 직종이 거의 없고, 전문직과 저숙련직으로 양극화되어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도 동일하

다.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입국 전 직종을 보면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은 13.4%이다. 본국에서

전문직에 종사했던 비율이 국내에서 전문직에 종사하는 비율보다 약간 높았다. 이는 전문직

의 경우 본국에서 취득한 자격증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재시험을 치러야 되는 경우

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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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16

제2장 이론적 배경 | 2011 연구보고서

017

39.0%가 상용고로 다수를 차지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 중 취업자는 임시고 38.4%, 일용직

14.8% 등 비정규직 종사자 비율이 53.2%에 달하였다.

결혼이민자의 배우자의 종사상 지위는 이민자에 비해 상용고의 비율이 높았다, 즉, 43.2%

가 상용고 상태였다. 또한 출신 국별로 종사상 지위를 살펴보면 상용직 종사자는 북미, 호주,

서유럽이 60.4%로 상용직의 다른 출신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그 다음으로 일본이

30.7%로, 필리핀이 29.2%였다(보건복지가족부 외, 2009).

[ 4 ] 결혼이주여성의 근로시간

아래의 <표 2-4>를 살펴보면, 결혼이주여성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3.21시간이다. 주당

근로시간의 분포를 보면 ‘40시간 이상’이 68.4%, ‘30~39시간’이 6.2%, ‘20~29시간’이 5.4%,

‘19시간 이하’가 20.0%였다. 학력별로는 대학이상 고학력자보다 고졸이하 저학력자들이 더

오랜 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혼인상태별로는 유배우자보다 이혼이나 사별로 혼자 사

는 사람이 더 오래 일하고 있었다. 출신국별로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의 평균 근로시간이

26.03시간으로 특히 짧았고,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의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다. 반면에 40시

간 이상 일하지 않는 여성들을 출신 국별로 보면, 북미, 호주, 서유럽이 40.6%, 일본이

37.2%, 필리핀이 35.0%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가족부 외, 2009).

[ 표 2-4 ]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별 주당 근로시간 (단위 : %, 명, 시간)

구분주당 근로시간 주당 근로시간

평균19시간 이하 20~29시간 30~39시간 40시간 이상 계(수)

전체 20.0 5.4 6.2 68.4 100.0(69,100) 43.21

중국(조선족) 17.4 4.3 5.6 72.6 100.0(27,256) 46.19

중국(한족 등) 16.2 4.2 4.9 74.7 100.0(20,259) 46.36

베트남 15.7 4.2 6.0 74.1 100.0(6,380) 43.35

필리핀 49.0 9.2 6.8 35.0 100.0(4,197) 26.03

몽골 20.4 4.8 4.6 70.2 100.0(924) 41.86

태국 19.7 5.0 4.7 70.6 100.0(820) 41.88

캄보디아 18.1 3.2 7.0 71.8 100.0(456) 43.63

일본 39.6 12.5 10.7 37.2 100.0(2,814) 27.61

북미·호주·서유럽 19.7 19.6 20.0 40.6 100.0(1,938) 31.22

기타 19.6 5.2 6.6 68.6 100.0(4,056) 42.13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가 종사하고 있는 직종의 분포를 살펴보면 ‘계층내혼(階層內婚)’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배우자 중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은 7.6%이다. 결혼이주여성

의 배우자 중 전문직 종사자 비율은 6.7%였고, 남성 결혼이민자의 배우자 중 전문직 종사자

비율은 22.2%였다.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 중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이 낮은 것은 쉽게 예측

할 수 있는 사항이다. 국제결혼이 사회 계층적으로 양극화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결혼한 한국인 남성의 6.7%는 전문직 종사자, 93.3%는 저숙련직 종사자였다. 남성 결

혼이민자의 배우자 중 전문직 종사의 비율 21.1%는 신랑-신부가 같이 전문 직종에 종사하

는 경우가 많음을 뜻한다(보건복지가족부 외, 2009).

[ 3 ] 결혼이주여성과 배우자의 종사상 지위

[ 표 2-3 ] 결혼이민자의 종사상 지위 (단위 : %, 명)

구분 전체 여성 남성

현재 본인 종사상 지위

상용 27.9 26.0 39.0

임시 36.3 38.4 23.3

일용 15.3 14.8 18.2

단독자영업자 6.9 6.7 8.1

고용주 2.3 2.1 3.4

무급가족종사자 2.2 2.4 0.8

기타 9.2 9.5 7.3

계(수) 100.0(61,399) 100.0(52,815) 100.0(8,584)

현재 배우자 종사상 지위

상용 42.4 42.7 37.1

임시 12.7 12.1 22.6

일용 10.0 9.8 12.4

단독자영업자 17.2 17.5 12.3

고용주 3.6 3.7 3.4

무급가족종사자 1.7 1.7 1.7

기타 12.4 12.5 10.4

계(수) 100.0(80,451) 100.0(75,307) 100.0(5,143)

결혼이주여성의 종사상의 지위를 <표 2-3>을 통해 살펴보면 상용고 27.9%, 임시고

36.3%, 일용직 15.3%, 단독자영업자 6.9%, 고용주 2.3%, 무급가족종사자 2.2%, 기타 9.2%

로 이뤄져 있다. 반면에 결혼이주여성은 임시고가 38.4%로 가장 다수를 차지하고, 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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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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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이론적 배경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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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2-5 ]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별 직업훈련 참여율 및 참여 의향율 (단위 : 명, %)

구분직업 훈련 참여여부 향후 직업훈련 참여 여부

(분석대상) 직업훈련 참여율 (분석대상) 직업훈련 참여의향율

전체 (125,486) 10.4 (125,504) 72.8

중국(조선족) (38,363) 8.8 (50,513) 63.4

중국(한족 등) (34,730) 11.7 (21,843) 77.2

베트남 (24,072) 9.0 (24,622) 81.5

필리핀 (7,963) 26.1 (8,099) 86.2

몽골 (1,766) 16.3 (1,785) 86.2

태국 (1,671) 13.8 (1,665) 78.2

캄보디아 (2,511) 18.1 (2,562) 82.6

일본 (5,253) 6.2 (5,189) 63.5

북미·호주·서유럽 (2,193) 3.9 (2,178) 25.2

기타 (6,963) 8.9 (6,943) 68.4

결혼이주여성의 직업훈련에 관한 요구는 교육수준이나 혼인상태, 배우자 취업여부, 한국오

기 전 직업경험, 월평균 소득 등과 무관하게 참여하겠다는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 확대될 필요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국적별로 필리핀 결혼이민자 86.2%, 몽골 86.2%, 캄보디아 82.6%, 베트남 81.5%, 중국

(한족 등) 77.0% 순으로 직업훈련을 받을 의향이 높은 반면, 북미·호주·서유럽 25.7%, 중국

(조선족) 63.4%. 일본 63.5% 순으로 직업훈련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

지가족부 외, 2009).

[ 5 ] 결혼이주여성의 근로소득

결혼이주여성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08.92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득구간별로는 ‘50만원 이

상 100만원 미만’이 45.7%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31.6%로 그 다음

이었다. 결혼이주여성의 월평균소득은 98.68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에는 나이가 많아

질수록 소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0대 이후에는 별로 늘지 않았다. 이는 그들이

종사하는 직종이 주로 저숙련직이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근로소득이

더 많았고, 체류기간이 길수록 소득수준이 높았다. 체류기간은 한국어가 능숙해지는 등 ‘일반

적 숙련’수준의 향상을 동반하므로 소득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변수로 해석되어진다. 출

신국별로는 북미·유럽 등 선진국 출신의 소득수준이 특히 높았다. 이는 출신국 변수가 임금수

준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보건복지가족부 외, 2009).

[ 6 ] 결혼이주여성의 직업훈련 및 교육

결혼이주여성 중 10.4%만이 한국의 직업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여 대

체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6.1%에 비해 여성이 11.4%로 참여경험

비율이 높았다. 직업훈련교육이 결혼이주여성을 주로 지원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

으로 제공되고 있기에 여성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일자리의 수나 결혼이민자 수를 고

려할 때 동 지역보다 읍·면 지역의 직업훈련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성 결혼이민자의 직업능력훈련 지원이 좀 더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

다.

연령별로는 30~34세가 13.2%, 35세~39세와 25세~29세가 각각 12.2% 참여경험이 있다

고 응답하였다. 체류기간 별로 볼 때, 5년~10년 미만은 12.0%, 1년~2년은 10.9%, 10년 이

상은 10.8%, 1년 미만은 10.6% 순으로 직업훈련 참여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에 따른 직업훈련 참여경험은 필리핀출신 이민자의 참여경험이 26.1%로 가장 높았고,

캄보디아 18.1%, 몽골 16.5%, 태국 13.8%, 중국(한족 등) 11.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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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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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이론적 배경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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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 외(2006)의 연구에서는 일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으로 ‘자녀양육 부담’과 ‘저임금’을

지적하였다. 미취업중인 결혼이주여성들은 자녀양육 때문에 일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

순형 외(2006)의 연구에서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자녀양육’과 ‘한국말이 서툴러서’ 취업을 하

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정기선 외(2007)의 연구에서는 취업생활 중 애로사항을 ‘자녀양육’과 ‘가사부담’ 등 주로 일

과 가정양립의 어려움이라고 지적하였다. 김유경(2008)은 일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

움을 ‘자녀와의 공유시간 부족’, ‘자녀양육 부담’으로, 김영혜(2009)는 미취업 여성이 취업을

원하지만 구직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자녀양육때문(54.4%)’,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가

14.2%, ‘한국말이 서툴러서(11.7%)’라고 지적하였다. 김승권(2010)의 연구에서는 자녀를 한

명이라도 두고 있는 여성들은 모두 ‘자녀양육’으로 인해 취업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동

시에 ‘외국인 여성에 대한 가시적, 비가시적 차별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

이 결혼이주여성들은 대체적으로 ‘자녀양육 때문에’를 취업의 장애요인으로 가장 많이 지적하

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결혼이주여성도 일반 기혼여성과 같이 취업에 따르는 자녀양육

의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는 지원을 필요로 하는데 기인하기 때문이다.

일반 기혼여성들도 느끼는 자녀양육 및 가사부담에 대한 요인을 제외하고, 결혼이주여성들

만 느끼는 가장 큰 취업의 장애요인은 김승권(2010)의 연구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결혼이

주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경험하는 인종차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결혼이주여성 스스로가

인지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노동시장에서의 인종차별은 임금수준에 반영되고, 결

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 실력이 능통하여도 외국인 채용을 꺼리는 관행에 일조하고 있다. 이

러한 차별적 경험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출신국이나 학력수준에 상관없이 심층면접에 참여한

모든 계층의 여성들이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한국에서 취업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 중 한 가지는 본국 경력의 단절로 인한 자아정체

감의 혼란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본국의 취업경력을 인정받아 유사직종으로 취업

하기를 기대한다. 상당한 수준의 한국어 소통능력을 지닌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일반적 직업 분야로 진출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이들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그러

나 실질적으로 이들의 인적자본은 취약하기 때문에 취업의 걸림돌임이 됨은 자명한 일이다.

이에 이러한 장애요인은 결혼이주여성의 인적자원개발에 있어 애로사항이 되고 있다.

[ 7 ]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장애요인

[ 표 2-6 ]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별 일하면서 느끼는 어려움 (단위 : %, 명)

구분언어

소통의 어려움

고된 일

긴 노동시간

낮은 임금

직장 상사 또는 동료와의 갈등

외국출신대한

편견과 차별

자녀 양육

집안일과 병행하기

어려움

별로 어려움 없음

기타 계(수)

전체 21.6 10.9 10.5 10.2 1.6 12.0 8.3 4.5 16.8 3.6 100.0(74,706)

중국(조선족) 5.1 14.2 14.2 9.9 1.4 15.8 9.9 5.1 20.6 3.7 100.0(29,277)

중국(한족 등) 34.0 10.1 9.5 9.7 0.9 11.3 6.6 2.8 12.3 2.8 100.0(21,446)

베트남 39.5 10.0 5.8 9.8 0.8 5.55.5 8.9 3.7 13.9 2.2 100.0(7,747)

필리핀 32.1 5.9 8.1 13.8 1.4 8.0 7.8 6.5 11.5 4.8 100.0(4,616)

몽골 22.5 8.2 15.9 9.0 2.2 9.5 9.6 6.6 12.8 3.5 100.0(992)

태국 39.6 7.8 7.04 9.0 1.5 5.4 9.0 5.6 12.0 2.5 100.0(878)

캄보디아 38.3 16.9 5.2 8.2 1.4 1.2 8.9 5.1 12.7 2.1 100.0(553)

일본 17.7 7.1 4.3 11.8 4.7 4.7 10.9 10.7 19.9 8.0 100.0(2,899)

북미·호주·서유럽 29.3 2.1 3.7 5.0 7.5 10.4 3.9 1.3 30.3 6.5 100.0(2,001)

기타 21.8 7.1 8.2 12.8 2.1 14.2 5.3 5.7 18.2 4.5 100.0(4,298)

결혼이주여성들이 일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언어소통의 어려움’이 21.6%, ‘외국 출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12.0%, ‘고된 일’이 10.9%, ‘긴 노동시간’이 10.5%, ‘낮은 임금’이

10.2%, ‘자녀양육’이 8.3%, ‘집안일과 병행하기 어려움’이 4.5%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

취업 중인 결혼이주여성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녀양육 때문에(49.1%)’ , ‘한국말이 서

툴러서(13.0%)’,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9.6%)’, ‘집안일을 돌볼 사람이 없어서

(6.4%)’ 등이 미취업 요인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자

녀양육 및 집안일과 병행하기 어려움을 더 많이 지적하였다. 가장 큰 고충으로 지적된 ‘언어소

통의 어려움’은 체류기간이 길어질수록 해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출신에 대한 편

견과 차별’은 체류기간이 길수록 더 강화되는 경향이 있었다(보건복지가족부 외, 2009).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결혼이주여성들은 취업 환경과 여건에 있어서 어려운 상황에 노

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연구들을 살펴보면 우현주(2008)는 취업 중인 결혼이주여

성들이 일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24%), ‘임금수준이 너무

낮음(22%)’, ‘가사부담(16%)’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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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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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이론적 배경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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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취업을 하지 못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연령별로는 젊을수록 향후 취업 희망이 높았

고,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자에 비해 중학교 이상 학력자의 취업 희망 수준이 높았다. 체

류기간이 짧을수록 취업 희망이 높았는데, 그것은 여러 가지 요인의 제약으로 최근 입국한 결

혼이민자들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출신 국별로는 몽골, 필리핀, 캄보

디아, 태국, 중국출신의 취업 희망률이 높았다.

설동훈 외(2005)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의 60%가 취업 중이고, 현재 취업중인 여성결혼이

주자의 88%도 향후에도 계속 일할 의사가 있으며, 미취업상태인 여성결혼이주자의 93%도

취업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병숙(2008)의 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의 취업희망조사를 바탕으로 취업 욕구를 조사한

결과, 73.8%가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나쁜 조건이라도 감수하고 바

로 시작할 수 있다’가 13%, ‘조건이 맞는 일자리가 있다면 취업하겠다’가 31.7%, ‘취업하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어 상황이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다’가 29.1% 등으로 취업욕구가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김영혜(2009)의 연구에서는 본국에서 직업적 지위가 높은 직종에 종사했던 사람들은 특히

본국에서 종사했던 일을 한국에서도 이어서 계속하고 싶어 하였고, 자신이 가진 인적 자원을

한국에 와서도 활용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현주(2008)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직업적 자원과 희망직업의 대해 연구한 결과, 결혼 전에

가졌던 직업에서 습득한 직무기술과 모국어인 외국어능력을 자신의 직업적 강점으로 꼽았다.

희망직업 역시 결혼 전 직업과 연계되거나 유사한 직업을 꼽은 것으로 나왔다.

취업지원서비스의 한계와 문제점3

[ 1 ] 서비스의 중복성

보건복지가족부(2010)에서 실시한 취업지원을 위한 조사연구에 의하면 무엇보다도 결혼이

주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은 크게 여성인력개발센터와 다문화가족센터로 분류된다.

여기에서 제공하는 취업교육서비스는 비교적 규모가 큰 제과·제빵 기술 교육과정, 우리음식

배우기 과정, 한국문화체험교실 등은 평균 30명이 넘는 많은 수료자를 배출하고 있다. 그러나

[ 8 ] 결혼이주여성 취업욕구

[ 표 2-7 ] 결혼이주여성 특성별 취업욕구 (단위 : 명, %)

구분 (분석대상) 향후 취업 희망률

전체 (72,027) 85.7

성여성 (69,520) 86.2

남성 (2,507) 72.0

지역동 지역 (49,216) 85.6

읍·면 지역 (22.812) 85.8

연령

24세 이하 (19,895) 89.0

25~29세 (17,512) 90.2

30~34세 (13,112) 87.1

35~39세 (9,860) 84.7

40~49세 (8,133) 81.5

50세 이상 (3,516) 52.0

교육수준

초등학교 이하 (6,776) 78.0

중학교 (20,300) 86.3

고등학교 (29,580) 86.8

대학교 이상 (14,664) 86.1

혼인상태

유배우 (69,976) 86.0

이혼 (1,159) 81.3

사별 (599) 57.2

체류기간

1년 미만 (8,807) 88.0

1~2년 미만 (11,673) 88.6

2~5년 미만 (24,611) 88.0

5~10년 미만 (13,750) 83.5

10년 이상 (13,187) 79.6

국적취득 여부외국인 (53,637) 86.9

국적취득 (18,390) 82.3

미취업 결혼이주여성의 향후 취업 희망 여부를 살펴보면 85.7%가 향후 취업을 희망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86.2%, 남성이 72.0%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취업을 희망한

다. 이는 남성들은 거의 대부분 취업 중인 반면, 여성들은 취업을 하고 싶어도 육아 등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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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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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이론적 배경 | 2011 연구보고서

025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은 다문화강사, 원어민강사, 한국어강사, 통·번역

사 양성교육, 이중 언어교육 등 주로 언어와 관련된 프로그램만을 제공하고 있다(우현주,

2008).

[ 3 ] 서비스 전달과정의 비효율성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취업지원서비스는 단순히 단편적이고 기능적인 부분의 교육에 그치

고 있고,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의식변화를 위한 대(對)국민·대(對)기업홍보활동이나 취업이

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노력 등은 부족한 실정이다. 즉 서비스제공자로서의 사회복지서

비스 전달체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직업적이고 기술적인 능

력개발 뿐만 아니라, 이력서 작성과 면접 방법 등에 대한 안내 및 교육, 취업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고용주와 이주여성간의 문제, 이주여성과 한국인 근로자 간의 문제, 임금체불, 자녀양육

문제 등에 대한 해결, 퇴사이후의 재취업 교육, 새로운 직장의 알선 등 구체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성인력센터 및 다문화가족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취업지원 서비스의 적극적인 홍보이다. 모든 이주여성들에게 정보가 잘 제공되어 지고,

소외되는 이주여성들 없이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결혼이주여성의 경우에 취업욕구는 강하지만, 기술, 정보, 언어, 문화에 대한 이해부족 등

으로 인해 취업이 어렵다(권미경, 2007). 결혼이주여성들은 공공구직기관을 통해서 구직등록

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실질적으로 구직서비스를 받은 경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들이 취업한 경로는 대부분이 동일한 출신국의 이주여성들이나 이웃, 가족친지를 통

한 비공식적인 알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취업지원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없다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고, 이는 ‘사람-일자리

연계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있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취업과

경제적인 자립을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 전달체계가 확립되어져야 한다.

서비스 전달(추진)체계란 ‘중앙과 지역사회 수준에서 급여를 공급하는 자들 간의 조직적인

연계, 그리고 공급자와 소비자들 간의 조직적인 연결’로 정의된다(보건복지가족부, 2008). 조

직과 조직, 그리고 그 조직의 수혜자들이 유기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서비스가 창출, 공급되는

체계를 이루는 것이 서비스 전달체계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과 같이

환경에의 적응이 시급하며, 정보전달이 원활하지 않은 집단을 대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

공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긴밀하고 체계적으로 연결된 전달체

계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의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김이선, 2007).

교육이수 후 취업에 성공한 결혼이주여성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관에서

가장 빈번하게 제공되고 있는 취업교육은 정보화교육으로써 전체 다문화가족센터 중 34개 기

관이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다문화강사 및 원어민강사교육으로 각각 17

개 센터가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공예 관련 취업교육과 이·미용 관련 취업교육도 각각 11개

와 10개 기관이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유사사업에 대한 중복지원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림부, 복지부 등에서 추진되어

온 결혼이주여성 사업이 통합되고 있는 추세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대폭 늘리는 등 전

국적인 확충을 통하여 서비스 접근성을 확장시켰으나, 실질적으로 기관의 취업 관련 주요사

업 중 제과·제빵 기술, 마사지기술, 비즈공예 등에 국한되어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

은 비교적 단기간에 쉽게 배울 수 있고, 취업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선정되었으나, 결혼이

주여성들이 참여하여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

고 일자리를 얻는 여성들은 이중 언어가 가능한, 특히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여성들뿐이고 그 외에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일자리를 얻기에는 상당한 제한과 한계가

있다(우현주, 2008).

[ 2 ] 서비스의 편향성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별 결혼이주여성 대상 취업지원정책을 살펴보면, 먼저 정부기관의 취

업관련서비스로 노동부에서 고용지원센터나 워크 넷에 구직 등록한 취업희망자에게 취업상

담 및 일자리 알선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홍보부족, 구인처 발굴의 미비 등으로

이주여성들의 실질적인 활용도가 낮다. 농림부에서 발표한 제2차 ‘여성농업정책 기본계획’

(2006~2010)에서는 결혼이주여성 출신 농업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통합과 원만한 유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부부교육, 고충상담 등을 사업계획으로 명시해 놓았

다. 그러나 영농기술을 교육하는 등 이들의 인적 자원을 개발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명

시되어 있지는 않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역인적자원개발사업 역시 이주여성의 취업능

력고양 등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지원은 지극히 일부분이며, 한국어 교육이나 부부상담 및 자

녀 관련 상담에 국한되어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부는 가족역량강화기에 결혼이민자 취·창업을 지원하며, 결혼이주여성 일자리 지원 사

업을 추진 중이다. 2006년도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2008년 ‘다문

화가족지원센터’로 명칭을 바꾸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족역

량교육을 2009년도부터 강화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취업활동에 필요한 전반적인 역량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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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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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이론적 배경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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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김수연(2009), 류보현(2011) 등이 있다.

류보현(2011)은 결혼이주여성이 경제적 자립을 하기 위해 필요한 특성화된 집단상담 프로

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한 후 참가자의 자기효능감과 진로준비 행동, 사회적 지지도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총 9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은 자기이해(나는 누구인가, 가

족관계의 이해, 나의 능력 파악하기), 나의 적성 이해, 새로운 나의 발견, 취업준비를 위한 실

전연습(직업탐색, 면접기법 등), 대인관계 이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대상자는 경제적

자립을 희망하는 한 자치구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었고, 연구 결과 프로그램 참가 후

참가자들의 자기효능감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로준비 행동이 전체적

으로 향상되었고, 사회적 지지 중 가족의 지지에 대한 인식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김수연(2009)은 제주특별자치도 평생교육기관의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평생교육프로

그램 운영 실태를 파악하여 개선·보완할 점을 찾아 프로그램의 운영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

로 이루어지기 위한 조사 연구를 실시하였다.

평생교육진흥원에 등록되어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평생교육기관 5개 기관 중 4개 기관(다문

화가족지원센터, 서귀포 학생 문화원, 국제가정문화원,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에 다니는 국

제결혼 이주여성 7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고, 프로그램 운영자용 설문지를 기

초로 하여 심층 면담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국제결혼 이주여성들 대부분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

으며 다양한 분야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한국어교육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었고 남편이

나 주변사람을 통해 참여한 계기가 많았다. 평생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대체

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직원들의 도움 정도나 참가자들 간

의 친근감과 교육시간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각 기

관에서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고, 교육 방법에 대해서는 강사의 강의 중심 교육을 가장 많이 선호하였다. 평생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지자체의 경제적 지원 강화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김영옥(2010)은 결혼이주여성이 이주를 통해 지속적인 고립과 사회적 불안을 겪을 확률이

높지만, 상이한 국가에서 온 다른 이주 여성들을 만나면서 ‘우리 이주 여성’이라는 집단적 정

체성을 구성하고, 한국 활동가들과 시민사회 의제와 신념을 논의하는 ‘활동가’로서의 의식을

깨우는 공간/장소에 주목하였다.

인천 여성의 전화가 추진하는 “아시아 이주여성들의 다문화 마을”은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이주여성들의 여성주의적·초국가주의적으로 마련된 공간에서 서로 관계를 형성해 나감으로

써 특정한 의미를 부여받게 되고, 그러면서 하나의 중요한 장소이다. 이미 독립적 체계와 상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관련 선행연구4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및 경제적 적응의 문제를 다룬 연구들은 김병숙(2010), 이창익

(2010), 유은주(2010), 김시영(2010) 등이 있다.

김병숙(2010)은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안정된 정착과 보다 긍정적

으로 한국사회에 적응하게 하기 위하여 취업지원을 통해 원하는 진로설계를 준비시켜야 한다

고 제안했다. 그 외에 이창익(2010)의 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연계방안으로서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4단계의 단계별 학습능력을 고양시켜 한국

사회적응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는 것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이처럼 취업지원을 통

한 한국생활 정착은 이들의 1차적인 목표이다. 그러나 이제는 더 나아가 그들의 삶의 일반적

인 조건들을 바라보는 원거리 관점을 벗어나 내면적 주체성을 탐구하려는 연구로 전환해야하

며, 대상화된 객체에서 능동적 주체자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분석이 필요하다.

유은주(2010)는 여성에게 이주란 억압적인 지역 환경을 벗어나 다른 기회를 잡기 위한 길

이며, 결혼이주야말로 영주권의 취득과 경제적인 안정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하였다. 이주경로로서 결혼과 노동이 연결되어 있고, 어머니와 아내, 딸의 역할이 노동자 역

할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의 노동이주가 결혼으로 이어지거나, 결혼을 통해 이

주한 후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여성이주자들의 사례를 통해 이들의 이주경험은 결혼과 이주,

노동이 다차원적으로 결합되어 결혼이주와 노동이주의 범주적인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시영(2010)의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연구결과를 보면, 취업영향

요인을 인적자본, 가족의 지원, 경제적 상황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그 결과는 인적자본 중

에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결혼기간, 나이, 출신나라, 학력을 뽑을 수 있으며 이는 결혼기

간이 오래될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필리핀출신 여성일수록, 월평균지출이 적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할 확률이 높게 나왔다. 경제적 변수에 따른 요인으로는 월 평균 지출 금액, 개

인적 용돈 마련방법, 충분한 생활비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발견되었지만 가족지원

정도를 나타내는 변수들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반면에 직업훈련에 대한 요인과 취업관련 경험들은 한국에서의 취업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

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준비 상황들에서도 직업훈련 참여경험이 취업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닌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밖에 결혼이주여성이 경제적 자립을 하기 위해 필요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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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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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이론적 배경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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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 그 과정이 어떠한가가 훨씬 더 중요한 연구과정인 것이다. 이는 행위당사자가 주체가 되

어 자신의 개인적, 사회적 삶을 탐구하여 계속적으로 개선하려고 하는 과정지향적 탐구 패러

다임이다.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Reason & Bradbury(2001)는 실행연구의 특징을 4가지로 설명

했다. 첫째, 사람들의 매일 일상사에 유용한 실천지식을 산출하는 것을 중요한 목적으로 한

다. 둘째, 실천이론과 행동이 연결되어야 한다. 이는 행위없는 이론이 의미없는 것처럼 성찰

과 이해가 없는 행위는 맹목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사람들의 매일의 일상사와 함께하

는 실행연구는 실천지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참여적 연구의 성격을 가진다. 이는 전문적인 연

구자 뿐만 아니라 연구 대상이 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대상자들을 위해, 대상자들에 의해

서만 수행될 때 비로소 의미있는 연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실행연구는 매일의 경

험에서 출발하고 체험적 지식의 성장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탐구의 결과뿐만 아니라 탐구의

과정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이용숙 외, 2009 재인용). 실행연구는 과정적이고 연속적이며, 역

동적인 성격을 지니므로 같은 단계를 순화한다. 즉 문제의 진단이나 발견이 이루어진 후에 계

획이 이루어지고 그 계획을 실행한 후 얻게 되는 결과와 자료를 분석하고 반성한다. 이러한 활

동을 통해 새로운 문제점을 발견하고 재 계획하고 이를 다시 실행하는 과정을 계속적으로 반

복한다고 할 수 있다.

[ 2 ] 특징

실행연구는 이용숙 등(2005)이 언급한 4가지 특징으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실행연구는

연구자뿐 아니라 연구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에 의해서 수행될 때 의미있는 연구가 된다. 둘

째, 사람들의 일상사에 유용한 실천적 지식을 산출하여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셋째, 사

람들의 일상사와 함께 하면서, 해방적 방식의 앎과 실천적 지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실행연구

는 참여적 연구의 성격을 가진다. 넷째, 실행연구는 매일의 경험에서 출발하고 체험적 지식의

성장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탐구의 결과뿐만 아니라 탐구의 과정 그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실

행연구는 과정적이고 연속적이며, 역동적인 성격을 지니므로 같은 단계를 순환한다. 즉 문제

의 진단이나 발견이 이루어진 후에 계획이 이루어지고 그 이후에 그 계획을 실행한 후 얻게 되

는 결과와 자료들을 분석하고 반성하는 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제점을 발견하고 재계획하고

이를 다시 실행하는 과정을 계속적으로 반복한다고 할 수 있다.

호 역량강화의 수행적 경험을 갖추고 있던 필리핀 이주여성 공동체 다마얀은 인천여성의 전

화라는 선주민 활동가들을 만나며 한국/지역/사회와 적극적 교류를 맺었고, 다마얀은 베트

남과 중국 여성들에게 모델이 되어줌으로써 이들의 자조그룹 결성에 창발적 에너지를 불어넣

었다.

아이다 마을은 공동체방, 교육방, 놀이방, 카페 등을 갖춘 독립된 물리적 공간과 교육에 필

요한 비품 등 기본 조건을 갖추고 2009년 한 해 동안 총 1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참여

자 실인원은 모두 502명이었다. 아이다 마을의 모든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이주여성들이 안

전한 사회정착을 위해 상호간에 관계를 맺고 지지집단을 만드는 일로 완성될 수 있도록 기획

되었다. 또한 프로그램은 직업 활동을 목표로 한 직업훈련교육과 다양한 교육들, 그리고 멘토

링 공동체 훈련, 다문화가족캠프, 다문화축제, 상담 및 수퍼비전 등으로 구성되었다.

아이다마을이라는 공동체 내부에서 경험하는 사랑과 연대의 상호인정은 한국 주류사회와

대화하고 협상하는데 중요한 지지대가 되어 주었다. 이에 2010년 7월 한 베트남 여성이 한국

인 남편에게 살해되었을 때, 다마얀(필리핀 여성공동체)과 궁남따이(베트남 여성공동체), 수

퍼우먼(중국 여성공동체) 대표들은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이주여성의 인권’을 외치며 성명

서를 발표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를 향해 직접 인권존중을 호소하거나 주장한 최초

의 사건이었다. 이들의 목소리는 명백한 정치적 실천이고, 이에 김영옥(2010)은 주류사회에

대항하는 상징적·문화정치학적 투쟁의 공간으로써 아이다 마을을 예로 들어 이주여성 공동체

가 인정투쟁의 다문화 공간/장소로 구성되는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실행연구의 개념과 과정5

[ 1 ] 개념

실행연구는 이론을 구축하고 그 이론에 따라 실천을 접목해가는 연구가 아니다. 변화의 주

체이자 대상인 클라이언트가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변화되고 임파워링 되는 과정이다. 이것

은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이 되는데 그들의 경험과 필요가 그대로 적용이 된다는 의미

이다. 이렇듯 실행연구는 이론을 검증하고 구축하는 연구라기 보다는 대상자들과 직접 함께

활동하면서 진행해가는 과정이 연구에 중요한 핵심이 된다. 연구를 통한 일반화가 목적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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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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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이론적 배경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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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2 ] 조재식(2002)이 수정한 실행연구 모형

<그림 2-1>의 모형은 계획과 실행, 관찰, 반성을 계속 순환하는 과정을 모델로 제시했다. 나

아가 <그림 2-2>의 모형은 초기단계에서 구체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계획의 중요성과 연구 종

료 후의 자기 평가를 거친 연구결과를 비슷한 다른 현장에서도 활용하거나 참고 할 수 있도록

발표·공유를 강조한 것이다. 즉 실행연구의 시작단계에서 실천가는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에

대한 이론적 질문보다 경험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일단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실천

이 되면, 지속적이고 초점적인 관찰과 반성의 주기로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목적의 유형에

따라 질적·양적인 방법이 적용된다. 일정기간이 지난 후 이론과 실제와의 생산적인 관계가 도

출되면 실천가의 발전된 시각과 자료의 충실도에 비추어 해석하고 평가하여 구체적인 보고서

단계로 들어간다. 이런 과정과 결과의 작업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실천가나, 사회복지사, 연

구자들과 공유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연구과정 자체가 결혼이주여성의 취·창업을 도

울 수 있는 방법이 되기 위해서 실행연구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 판단하였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실행연구 모형이나 연구 방법들이 있으나 본 연구자는 조재식의 모형에 따라 연구를 진

행 하려고 한다.

[ 3 ] 과정

실행연구의 일반적 특성과 관련하여 그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평소에 현장에서 느

꼈던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토대로 계획을 실행하고 그 안에서 문제

점을 추출, 분석과 반성을 통해 재 계획을 수립한다. 수립한 재 계획을 실행하고 반성하는 과

정을 순환적으로 지속한다. 결국 실행연구는 문제파악, 계획, 실행, 반성을 문제가 해결 될 때

까지 계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며, 단지 차이가 있다면 연구자에 의해 각 단계에서 분석되는

자료와 방법이 다를 뿐이다(김보영, 2011).

Kemmis와 McTaggart의 모형의 계획단계는 참여자의 토의를 통해 개선을 원하는 문제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파악된 문제를 개선하거나 해결하기 위한 전체 과정을 설정한다. 실

행과 관찰 단계는 계획 단계에서 설정된 변화의 효과나 상황적 맥락을 조사한다. 반성의 단계

에서는 연구의 전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고 다시 재계획하고 행위 및 관찰을 시도하며 이 과정

은 되풀이된다. 각 단계는 서로 영향을 주며 중복될 수 있으며 나선 혹은 순환의 형태로 진행

된다. 이렇듯 실행연구는 학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거의 동일한 단계를 거쳐서 진

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그림 2-1>은 Kemmis와 McTaggart의 자기 반성적 실행연구

사이클 모형(이용숙 외, 2009)과 <그림 2-2>는 조재식이 수정한 실행연구 모형이다.

[ 그림 2-1 ] Kemmis와 McTaggart(1998)의 실행연구 모형

구체적 경험을 토대로 한 계획

이론/자원

발표/공유자기평가

반성

관찰

행위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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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연 구 설 계

2 . 연 구 내 용 및 방 법

제 3 장

연구방법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2 0 1 1 연 구 보 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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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34

제3장 연구방법 | 2011 연구보고서

035

연구설계1

본 연구는 9개 기관의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과정에 처음부터 참여하지 못하고, 추후에 참

여하게 되어 사전사후평가나 엄밀한 통제집단 선정 등의 설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다.

연구설계방법의 설정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기존의 전통적인 연구방법에서 벗어나 실천현장에 기초한 지식을 창출하기 위해 실

행연구방법(action research)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는 본 연구의 과정과 결과 자체가 실천

행동으로 구현되는 과정으로서, 참여자들의 변화 양상을 양적, 질적 자료를 통해 분석하여 연

구현장과 참여자 모두의 변화와 개선을 꾀하고자 할 때 활용될 수 있다(김미옥, 2009).

이에 본 연구는 경제활동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역량강화를 추구하기 위한 통합연구방법

을 적용한 실행연구이다. 통합연구방법은 현상을 잘 이해하기 위해 양적, 질적인 측면으로 접

근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두 접근법이 갖는 장점을 수용하고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도된 방법

으로서, 본 연구는 양적, 질적 자료의 수집과 비중을 동일시하여 분석하는 삼각화 설계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 내용 및 방법2

[ 1 ] 문헌연구

한국사회의 결혼이주여성 취업실태 및 취업욕구를 중심으로 현 주소를 이해하고, 취·창업

교육 및 연계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 사회의 결혼이주여성 관련 연구, 취·창업 교

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경제활동과 임파워먼트 관련 연구 등과 같은 선행 연구들을 고찰하였

다.

[ 2 ] 양적연구

취·창업교육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제활동 경험과 욕구, 취·창업 교육 경험 및 만

족도를 조사하고, 경제활동이 결혼이주여성의 임파워먼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향후 방

향성을 도출하였다.

설문조사 대상 대상인원 일시

취·창업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130명 2011.11.10~12.2

[ 3 ] 질적연구 : 초점집단인터뷰

취·창업교육프로그램 참여자와 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초점집단인터뷰(FGI : 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하였고, 결혼이주여성의 취·창업프로그램 경험과 효과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회차 인터뷰 대상 대상인원 일시

1 취·창업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15명 11~12월

2 취·창업교육 실무자 11명 11~12월

통합연구방법(삼각화 설계)

통합분석(양적연구 분석결과 + 질적연구 분석결과)

질적연구양적연구

■ 비구조화 된 인터뷰가이드라인을

활용한 초점집단인터뷰 실시

•면담(결혼이주여성/기관 실무자)

•참여관찰

•프로그램 결과물(분기보고서)

■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자료수집

■ 통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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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36

❶ 취업프로그램

기관명 면접 일시

통영YWCA 2011.11.3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2011.11.18

도봉여성센터 2011.11.18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2011.11.25

제주외국인쉼터 2011.12.4

❷ 창업프로그램

기관명 면접 일시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2011.11.21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2011.12.13

❸ 인터뷰 가이드라인

기관실무자

•취·창업교육프로그램의 기획 배경

•결혼이주여성 취·창업교육프로그램 관련 경험과 노하우(know-how)

•프로그램의 양적인 목표와 질적 목표 달성 여부

•프로그램의 자체평가와 지역사회 파급효과

결혼이주여성

•이주와 관련된 경험

•프로그램을 알게 된 배경

•일, 직업에 대한 의미

•본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여부 및 선발과정

•프로그램 이용 후 가족들의 반응

•프로그램의 효과성

•프로그램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

•자신의 꿈, 프로그램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1 . 응 답 자 의 일 반 적 사 항

2 . 취 · 창 업 프 로 그 램 의 현 황 및 실 태

3 . 취 · 창 업 프 로 그 램 만 족 도 비 교

4 . 한 국 여 성 재 단

제 4 장

연구결과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2 0 1 1 연 구 보 고 서

Page 21: 연구보고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38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39

본 연구에서는 한국여성재단에서 지원한 9개 기관의 취·창업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

이주여성 13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 된 설문지를 통해 2011년 11월 10일~12월 2일까지 설

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수집 과정은 예상된 130부 중 수거되지 못한 설문지를 제외한 90

부를 대상으로 최종 분석하였고, 통계프로그램은 SPSS 11.5버전을 활용하였다. 또한 빈도분

석과 교차분석, T-test 검증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고,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응답자의 일반적 사항1

[ 1 ] 일반적 사항

응답자의 일반적 사항은 <표 4-1>과 같다. 이를 기관별로 살펴보면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

자가 75.8%, 창업프로그램 참여자가 24.4%이다. 결혼 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조선족)

20.0%, 중국(한족, 기타) 및 베트남 16.7%, 필리핀 13.3%, 일본 6.7% 등의 순으로 나타났

다. 참여자의 연령은 20~30대가 72%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이 33.3%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졸업 24.4%, 4년제 대학교 졸업 22.2% 등의 순으로 나타났

다. 월 평균 소득의 경우에는 2/3가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한국어로 말하거나

듣는 것을 못한다는 비율은 각각 12.2%, 7.8%로 나타나서 대부분 자신의 한국어 능력을 보

통 또는 잘한다로 평가하였다. 또한 응답자의 경제활동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오기 전 과반수

이상(56.7%)의 응답자는 자격증이 없었고, 취업활동을 한 사람은 77.8%로 나타났다.

[ 표 4-1 ] 응답자의 일반적 사항 (단위 : 명, %)

구 분 응답자수(%) 구 분 응답자수(%)

기관 유형

취업지원 68(75.6)

월 소득

100만원미만 19(21.1)

100~150만원미만 14(15.6)

150~200만원미만 26(28.9)

창업지원 22(24.4)

200~250만원미만 12(13.3)

250~300만원미만 8(8.9)

300만원이상 11(12.2)

구 분 응답자수(%) 구 분 응답자수(%)

결혼 전 국적

중국(조선족) 18(20.0)

말하기능력

못한다 11(12.2)

중국(한족, 기타) 15(16.7) 보통 43(47.8)

베트남 15(16.7) 잘한다 36(40.0)

필리핀 12(13.3)

듣기능력

못한다 7(7.8)

일본 6(6.7) 보통 43(47.8)

몽골 1(1.1) 잘한다 40(44.4)

태국 4(4.4)

컴퓨터 사용능력

서툴다 24(26.7)

캄보디아 5(5.6) 보통 46(51.1)

우즈벡 2(2.2) 잘한다 20(22.2)

러시아 2(2.2)본국 자격증 유무

있음 39(43.3)

기타 10(11.1) 없음 51(56.7)

연령

20대 35(38.9)본국 취업 여부

취업 70(77.8)

30대 30(33.3) 미취업 20(22.2)

40대 22(24.4)

50대 2(2.2)

60대이상 1(1.1)

최종학력

초등학교졸업 4(4.4)

중학교졸업 22(24.4)

고등학교졸업 30(33.3)

전문대학졸업 14(15.6)

4년대졸업이상 20(22.2)

전체 90명(100%)

[ 2 ] 한국 방문 연도 및 결혼 연도

응답자들이 한국에 처음 온 연도는 <표 4-2>와 같다. 1995년 이후로 한국에 방문한 응답자

가 대부분이고, 특히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2006년 이후(46.7%)에 한국에 처음 방문한 것으

로 나타났다. 결혼 연도도 한국 방문 연도와 대체로 비슷하게 나타난 것을 <표 4-3>를 통해 확

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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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40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41

[ 표 4-2 ] 한국 최초 방문 연도 (단위 : 명, %)

구분1990년

이전1991~

1994년1995~

2000년2001~

2005년2006~

2010년2011년 전체

전체 2(2.2) 1(1.1) 24(26.7) 21(23.3) 37(41.1) 5(5.6) 90(100.0)

[ 표 4-3 ] 결혼 연도 (단위 : 명, %)

구분1990년

이전1991~

1994년1995~

2000년2001~

2005년2006~

2010년2011년 전체

전체 2(2.2) 1(1.1) 25(27.8) 21(23.3) 33(36.7) 8(8.9) 90(100.0)

[ 3 ] 배우자

응답자들의 배우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과반수 이상이 40대(56.7%)인 것으로 나타났고, 배

우자의 대부분이 3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최종학력은 과반수 이상이 고졸(54.4%)이었고, 전문대졸 15.6%, 4년대졸

14.4%, 중졸 8.9%, 초졸 5.6% 순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직업은 생산·기술직이 30.0%로

가장 많았으며, 자영업 21.1%, 농·임·어업·광업 종사자 및 단순노무직 각각 11.1%, 일반 사

무직 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배우자와의 결혼 상태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결

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별과 이혼이 각각 2.2%로 나타났다.

[ 표 4-4 ] 남편의 현재 나이 (단위 : 명, %)

구분 20대미만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이상 전체

전체 1(1.1) 1(1.1) 19(21.1) 51(56.7) 17(18.9) 1(1.1) 90(100.0)

[ 표 4-5 ] 남편의 최종학력 (단위 : 명, %)

구분초등학교

졸업중학교졸업

고등학교졸업

전문대학졸업

4년대학졸업 이상

무응답 전체

전체 5(5.6) 8(8.9) 49(54.4) 14(15.6) 13(14.4) 1(1.1) 90(100.0)

[ 표 4-6 ] 남편의 직업 (단위 : 명, %)

구분 생산/기술직 자영업농/임/어업/광업 종사자

단순노무직 일반사무직전체

전체 27(30.0) 19(21.1) 10(11.1) 10(11.1) 9(10.0)

구분 관리직 판매/서비스직 전문직 기타 무직90(100.0)

전체 4(4.4) 1(1.1) 1(1.1) 5(5.6) 4(4.4)

[ 표 4-7 ] 현재 결혼 상태 (단위 : 명, %)

구분 기혼/동거 사별 이혼 전체

전체 86(95.6) 2(2.2) 2(2.2) 90(100.0)

[ 4 ] 한국어 및 컴퓨터 활용 능력

응답자들의 한국어 활용 능력과 컴퓨터 활용 능력을 5점 척도2로 알아본 결과는 다음의 <표

4-8>과 같다. 한국어 활용 능력은 말하기 능력 3.47점, 듣기 능력 3.54점, 쓰기 능력 3.28점,

읽기 능력 3.47점으로 보통 이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컴퓨터 활용 능력은 2.91점으로

보통 이하로 나타났다. 한국어 활용 능력을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중국(조선족)의 경

우 비교적 높은 것을 알 수 있는 반면, 베트남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어 활용 능력을 갖

고 있다. 저연령층보다는 고연령층에서 한국어 활용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컴퓨터 활용

능력이 좋은 사람이 한국어 활용 능력 또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활용 능력을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고학력층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마찬가지로 한국어 활용 능력이 좋은

경우 컴퓨터 활용 능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 표 4-8 ] 한국어 및 컴퓨터 능력

구분 말하기 능력 듣기 능력 쓰기 능력 읽기 능력 컴퓨터 사용능력

기관 유형직업지원 3.41 3.50 3.21 3.43 2.78

창업지원 3.64 3.68 3.50 3.59 3.32

결혼전 국적

중국(조선족) 4.50 4.44 4.17 4.22 2.89

중국(한족, 기타) 3.80 3.67 3.33 3.60 3.20

베트남 2.80 2.93 2.93 3.00 2.53

2 매우 서투른 경우 1점, 보통은 3점, 매우 잘하는 경우 5점으로 배점하여 조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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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42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43

구분 말하기 능력 듣기 능력 쓰기 능력 읽기 능력 컴퓨터 사용능력

결혼전 국적

필리핀 3.00 3.08 2.92 3.25 2.75

일본 3.67 3.83 3.33 3.83 3.33

몽골 4.00 4.00 4.00 4.00 4.00

태국 3.00 3.50 3.00 3.00 2.75

캄보디아 2.80 3.20 3.20 2.80 3.00

우즈벡 3.00 3.00 2.00 3.00 3.00

러시아 3.50 3.50 2.00 3.00 3.00

기타 3.10 3.30 3.10 3.30 2.90

연령

20대 3.03 3.14 3.06 3.11 2.71

30대 3.70 3.80 3.40 3.60 3.03

40대 3.73 3.77 3.36 3.77 3.05

50대 4.50 4.00 4.00 4.00 2.50

60대이상 4.00 4.00 4.00 4.00 4.00

최종학력

초등학교졸업 2.75 3.25 3.50 3.00 2.50

중학교졸업 3.55 3.55 3.27 3.41 2.77

고등학교졸업 3.20 3.37 3.23 3.43 2.63

전문대학졸업 3.64 3.64 3.07 3.43 3.29

4년대학졸업이상 3.80 3.80 3.45 3.70 3.30

월소득

100만원미만 3.05 3.21 3.00 3.16 2.79

100~150만원미만 3.29 3.36 3.07 3.29 2.64

150~200만원미만 3.46 3.62 3.38 3.46 2.73

200~250만원미만 3.58 3.50 2.92 3.33 3.17

250~300만원미만 3.75 3.75 3.50 3.75 3.00

300만원이상 4.09 4.09 4.00 4.18 3.55

말하기 능력

못한다 2.00 2.36 2.27 2.55 2.09

보통 3.00 3.19 2.88 3.02 2.72

잘한다 4.47 4.33 4.06 4.28 3.39

듣기 능력

못한다 2.00 2.00 2.00 2.14 2.00

보통 2.98 3.00 2.84 3.05 2.65

잘한다 4.25 4.40 3.98 4.15 3.35

컴퓨터

사용능력

서툴다 2.92 3.08 2.96 3.13 1.75

보통 3.48 3.52 3.17 3.46 3.00

잘한다 4.10 4.15 3.90 3.90 4.10

본국

자격증 유무

있음 3.67 3.72 3.41 3.69 3.21

없음 3.31 3.41 3.18 3.29 2.69

본국

취업 여부

취업 3.59 3.69 3.37 3.57 3.03

미취업 3.05 3.05 2.95 3.10 2.50

전체 3.47 3.54 3.28 3.47 2.91

[ 5 ] 자격증

본국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응답자의 43.3%였고, 그 중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절반 가량인 46.2%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 교사 관련 자격증 17.9%, 어학 관련 자격증

15.4%,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12.8%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절반 이상인 54.4%로 나타났으며, 취득한 자격증 종류

로는 운전면허 57.1%, 어학 관련 자격증 14.3%,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10.2%, 교사 관련 자

격증 및 공업·기술 관련 자격증 각각 8.2%, 요리·제과·제빵 관련 자격증 4.1% 순으로 나타

났다.

[ 표 4-9 ] 본국에서 자격증 취득 여부와 자격증 종류 (단위 : 명, %)

구분 예 아니오 전체

전체 39(43.3) 51(56.7) 90(100.0)

구분 운전면허교사 관련 자격증

어학 관련 자격증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의료·법률 관련 자격증

공업·기술 관련 자격증

기타 전체

전체 18(46.2) 7(17.9) 6(15.4) 5(12.8) 3(7.7) 1(2.6) 11(28.2) 90(100.0)

[ 표 4-10 ] 한국에서 취득한 취득 여부와 자격증 종류 (단위 : 명, %)

구분 예 아니오 전체

전체 49(54.4) 41(45.6) 90(100.0)

구분 운전면허어학 관련 자격증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교사 관련 자격증

공업·기술 관련 자격증

요리·제과·제빵 관련 자격증

기타

전체 28(57.1) 7(14.3) 5(10.2) 4(8.2) 4(8.2) 2(4.1) 22(44.9)

[ 6 ] 취업활동

본국에서 취업하여 경제활동을 했던 사람은 77.8%로 높게 나타났으며, 본국에서 직업으로

는 일반사무직 27.1%, 판매·서비스직 및 생산·기술직 각각 22.9%, 농·임·어업·광업 종사자

및 자영업, 학생 각각 7.1%, 전문직 4.3%, 단순 노무직 및 관리직 각각 1.4%순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한국에서 취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1.1%로 조사되었고, 그 직업으로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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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44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45

사무직이 30.4%로 가장 높았으며, 학생 21.7%, 생산·기술직 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표 4-11 ] 본국에서의 취업 여부와 직업의 종류 (단위 : 명, %)

구분 예 아니오 전체

전체 70(77.8) 20(22.2) 90(100.0)

구분일반

사무직판매/

서비스직생산/기술직

농/입/어업/광업

종사자자영업 학생 전문직

단순노무직

관리직

전체 19(27.1) 16(22.9) 16(22.9) 5(7.1) 5(7.1) 5(7.1) 3(4.3) 1(1.4) 1(1.4)

[ 표 4-12 ] 과거 한국에서 취업 경험과 이전 직업의 종류 (단위 : 명, %)

구분 예 아니오 전체

전체 46(51.1) 44(48.9) 90(100.0)

구분일반

사무직학생

생산/기술직

판매/서비스직

단순노무직

농/임/어업/광업

종사자전문직 전체

전체 14(30.4) 10(21.7) 8(17.4) 5(10.9) 4(8.7) 3(6.5) 2(4.3) 46(100.0)

취·창업 프로그램의 현황 및 실태2

[ 1 ] 기관 프로그램 참여 경험

취·창업프로그램 참여 이전 6개월 동안(2010년 11월~2011년 4월) 기관의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확인한 결과, 응답자의 71.1%가 지난 6개월 동안 기관의 프로그램에 참여 경험이 있

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의 <표 4-13>과 같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창업지원 프로그램(72.7%)에 참여한 경우가 취업지원 프로

그램(70.6%)에 참여한 경우보다 다소 높았다. 결혼 전 국적으로는 베트남이 80.0%로 가장

높았으며, 학력으로는 전문대졸의 경우 85.7%, 중졸 81.8%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어 능력이

좋지 않은 경우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표 4-13 ] 과거 기관 프로그램 참여 경험 (단위 : 명, %)

구분 예 아니오 구분 예 아니오

기관 유형

취업지원 48(70.6) 20(29.4)

월 소득

100만원미만 13(68.4) 6(31.6)

100~150만원미만 12(85.7) 2(14.3)

150~200만원미만 19(73.1) 7(26.9)

창업지원 16(72.7) 6(27.3)

200~250만원미만 8(66.7) 4(33.3)

250~300만원미만 5(62.5) 3(37.5)

300만원이상 7(63.6) 4(36.4)

결혼 전 국적

중국(조선족) 13(72.2) 5(27.8)

말하기능력

못한다 9(81.8) 2(18.2)

중국(한족, 기타) 9(60.0) 6(40.0) 보통 28(65.1) 15(34.9)

베트남 12(80.0) 3(20.0) 잘한다 27(75.0) 9(25.0)

필리핀 9(75.0) 3(25.0)

듣기능력

못한다 5(71.4) 2(28.6)

일본 4(66.7) 2(33.3) 보통 32(74.4) 11(25.6)

몽골 1(100.0) 0(0.0) 잘한다 27(67.5) 13(32.5)

태국 3(75.0) 1(25.0)

컴퓨터 사용능력

서툴다 14(58.3) 10(41.7)

캄보디아 3(60.0) 2(40.0) 보통 37(80.4) 9(19.6)

우즈벡 2(100.0) 0(0.0) 잘한다 13(65.0) 7(35.0)

러시아 2(100.0) 0(0.0)본국 자격증 유무

있음 31(79.5) 8(20.5)

기타 6(60) 4(40.0) 없음 33(64.7) 18(35.3)

연령

20대 25(71.4) 10(28.6)본국 취업 여부

취업 51(72.9) 19(27.1)

30대 21(70.0) 9(30.0) 미취업 13(65.0) 7(35.0)

40대 16(72.7) 6(27.3)

50대 1(50.0) 1(50.0)

60대이상 1(100.0) 0(0.0)

최종학력

초등학교졸업 1(25.0) 3(75.0)

중학교졸업 18(81.8) 4(18.2)

고등학교졸업 20(66.7) 10(33.3)

전문대학졸업 12(85.7) 2(14.3)

4년대졸업이상 13(65.0) 7(35.0)

전체 64(71.1) 26(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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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46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47

[ 2 ] 참여 프로그램 및 비참여 이유

취·창업프로그램 참여 이전 6개월 동안 기관의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

으로 참여한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다음의 <표 4-14>와 같다. 응답자의 절반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도 응답자의 43.8%가 참여했었다. 다

문화 강사 교육도 31.3%로 비교적 많은 응답자가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들어보지 못했다” 23.1%,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 19.2%, “자녀를 맡길 곳이 없기 때문”이

라는 이유가 15.4%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자녀 양

육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표 4-14 ] 지난 6개월간 참여한 프로그램 (단위 : 명, %)

구분한국어교육

컴퓨터 교육

다문화강사 교육

통번역사 교육

다문화가정

상담원 교육

피부미용/

네일아트 교육

방과후 교사 교육

법무부 다문화전문가

2급

간병인 교육

보육교사 교육

원어민강사 교육

기타

전체32

(50.0)28

(43.8)20

(31.3)9

(14.1)7

(10.9)6

(9.4)3

(4.7)2

(3.1)2

(3.1)1

(1.6)1

(1.6)13

(20.3)

[ 표 4-15 ] 프로그램 비참여 이유 (단위 : 명, %)

구분들어보지 못해서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서

직장 때문에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가족의 반대로

관심이 없어서

기타 무응답

전체6

(23.1)5

(19.2)4

(15.4)3

(11.5)2

(7.7)2

(7.7)1

(3.8)1

(3.8)3

(11.5)

[ 3 ] 프로그램 정보 습득 경로

기관의 취·창업프로그램 정보 습득 경로를 분석한 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31.1%, 모

국인 친구의 소개가 28.9%로 높게 나타났다.

이를 기관유형별로 살펴보면, 창업지원기관에 참여한 여성들의 경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를 통해 취·창업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경우가 54.5%로 가장 높았고, 모국인 친구의

소개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알았다는 비율이 13.6%로 같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취

업지원기관에 참여한 여성들의 경우 모국인친구의 소개로 취.창업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습

득한 경우가 33.8%로 가장 높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경우는 23.5%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 표 4-16 ] 프로그램 정보 습득 경로 (단위 : 명, %)

구분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모국인 친구의 소개

한국인 친구

대중매체 및 전단지

노동부 고용지원

센터

가족,친척

기타들어본적

없음

기관 유형직업지원 16(23.5) 23(33.8) 7(10.3) 5(7.4) 2(2.9) 4(5.9) 13(19.1) 0(0.0)

창업지원 12(54.5) 3(13.6) 0(0.0) 1(4.5) 3(13.6) 0(0.0) 3(13.6) 1(4.5)

전체 28(31.1) 26(28.9) 7(7.8) 6(6.7) 5(5.6) 4(4.4) 16(17.8) 1(1.1)

[ 4 ] 현재 참여 프로그램

기관의 취·창업프로그램 중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컴퓨터 교육 프로

그램이 3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어 교육이 30.0%, 다문화강사 교육이 14.4%,

피부미용/네일아트 교육이 11.1%, 통번역사 교육이 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표 4-17>과 같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직업지원기관의 경우 컴퓨터 교육, 한국어 교육 , 피부미용/

네일아트 교육이 높게 나타났으며, 창업지원기관의 경우 통번역사 교육이 높게 나타났다. 프

로그램에 참여하는 연령층은 대부분 20~40대이고, 고졸의 경우 컴퓨터 교육과 한국어 교육

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의 취·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갖게 된 자격증이 있는 응답자는 37.8%로 나타났

다. 일반적 특성으로는 기관 유형으로는 창업지원기관에서 50.0%, 국적별로는 중국(조선족)

72.2%, 학력별로는 중졸이 54.5%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갖게 된 자격증으로는 운전면허 20.6%,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11.8%, 요리·제과·제빵 관련 자격증 8.8%, 어학 관련 자격증 5.9% 등 다양하게 취득한 것으

로 나타났다.

Page 26: 연구보고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48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49

[ 표 4-17 ] 현재 참여 프로그램 (단위 : 명, %)

구분컴퓨터 교육

한국어교육

다문화강사 교육

피부미용/네일아트 교육

통번역사 교육

다문화가정

상담원 교육

간병인 교육

방과후 교사 교육

한국어보조강사교육

법무부 다문화전문가

2급

원어민강사 교육

기타 무응답

기관

유형

직업지원24

(35.3)22

(32.4)10

(14.7)10

(14.7)2

(2.9)2

(2.9)2

(2.9)1

(1.5)0

(0.0)0

(0.0)1

(1.5)14

(20.6)12

(17.6)

창업지원7

(31.8)5

(22.7)3

(13.6)0

(0.0)7

(31.8)2

(9.1)0

(0.0)1

(4.5)1

(4.5)1

(4.5)0

(0.0)3

(13.6)8

(36.4)

결혼전

국적

중국(조선족)

7(38.9)

3(16.7)

2(11.1)

4(22.2)

1(5.6)

0(0.0)

1(5.6)

0(0.0)

0(0.0)

0(0.0)

0(0.0)

2(11.1)

5(27.8)

중국(한족, 기타)

8(53.3)

7(46.7)

5(33.3)

3(20.0)

2(13.3)

0(0.0)

0(0.0)

2(13.3)

0(0.0)

1(6.7)

1(6.7)

2(13.3)

1(6.7)

베트남2

(13.3)5

(33.3)2

(13.3)2

(13.3)3

(20.0)2

(13.3)0

(0.0)0

(0.0)1

(6.7)0

(0.0)0

(0.0)4

(26.7)3

(20.0)

필리핀6

(50.0)5

(41.7)0

(0.0)1

(8.3)0

(0.0)0

(0.0)0

(0.0)0

(0.0)0

(0.0)0

(0.0)0

(0.0)1

(8.3)3

(25.0)

일본1

(16.7)0

(0.0)1

(16.7)0

(0.0)2

(33.3)1

(16.7)0

(0.0)0

(0.0)0

(0.0)0

(0.0)0

(0.0)1

(16.7)1

(16.7)

몽골0

(0.0)0

(0.0)0

(0.0)0

(0.0)1

(100)1

(1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

태국0

(0.0)1

(25.0)1

(25.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1

(25.0)2

(50.0)

캄보디아3

(60.0)3

(6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2

(40.0)

우즈벡2

(100)1

(50.0)0

(0.0)0

(0.0)0

(0.0)0

(0.0)1

(50.0)0

(0.0)0

(0.0)0

(0.0)0

(0.0)0

(0.0)0

(0.0)

러시아1

(50.0)0

(0.0)1

(5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1

(50.0)

기타1

(10.0)2

(20.0)1

(1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6

(60.0)2

(20.0)

연령

20대 9(25.7)

12(34.3)

3(8.6)

4(11.4)

3(8.6)

2(5.7)

0(0.0)

0(0.0)

0(0.0)

0(0.0)

1(2.9)

12(34.3)

5(14.3)

30대 13(43.3)

10(33.3)

6(20.0)

1(3.3)

3(10.0)

1(3.3)

1(3.3)

1(3.3)

1(3.3)

0(0.0)

0(0.0)

2(6.7)

9(30.0)

40대 9(40.9)

5(22.7)

4(18.2)

3(13.6)

3(13.6)

0(0.0)

1(4.5)

1(4.5)

0(0.0)

1(4.5)

0(0.0)

3(13.6)

6(27.3)

50대 0(0.0)

0(0.0)

0(0.0)

2(1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60대이상 0(0.0)

0(0.0)

0(0.0)

0(0.0)

0(0.0)

1(1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최종

학력

초등학교졸업1

(25.0)2

(5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2

(50.0)

중학교졸업6

(27.3)4

(18.2)0

(0.0)4

(18.2)2

(9.1)0

(0.0)0

(0.0)0

(0.0)0

(0.0)0

(0.0)0

(0.0)4

(18.2)6

(27.3)

고등학교졸업14

(46.7)12

(40.0)6

(20.0)2

(6.7)2

(6.7)1

(3.3)0

(0.0)1

(3.3)0

(0.0)1

(3.3)0

(0.0)8

(26.7)4

(13.3)

전문대학졸업3

(21.4)5

(35.7)2

(14.3)1

(7.1)4

(28.6)2

(14.3)1

(7.1)1

(7.1)0

(0.0)0

(0.0)1

(7.1)3

(21.4)4

(28.6)

구분컴퓨터 교육

한국어교육

다문화강사 교육

피부미용/네일아트 교육

통번역사 교육

다문화가정

상담원 교육

간병인 교육

방과후 교사 교육

한국어보조강사교육

법무부 다문화전문가

2급

원어민강사 교육

기타 무응답

최종

학력4년대학졸업이상

7(35.0)

4(20.0)

5(25.0)

3(15.0)

1(5.0)

1(5.0)

1(5.0)

0(0.0)

1(5.0)

0(0.0)

0(0.0)

2(10.0)

4(20.0)

월소득

100만원미만 5(26.3)

4(21.1)

1(5.3)

1(5.3)

2(10.5)

1(5.3)

0(0.0)

1(5.3)

0(0.0)

0(0.0)

0(0.0)

8(42.1)

2(10.5)

100~150만원미만

4(28.6)

5(35.7)

2(14.3)

3(21.4)

0(0.0)

1(7.1)

0(0.0)

0(0.0)

0(0.0)

0(0.0)

1(7.1)

2(14.3)

3(21.4)

150~200만원미만

13(50.0)

12(46.2)

4(15.4)

2(7.7)

3(11.5)

1(3.8)

1(3.8)

1(3.8)

0(0.0)

0(0.0)

0(0.0)

2(7.7)

6(23.1)

200~250만원미만

5(41.7)

3(25.0)

2(16.7)

3(25.0)

1(8.3)

0(0.0)

1(8.3)

0(0.0)

0(0.0)

1(8.3)

0(0.0)

0(0.0)

3(25.0)

250~300만원미만

3(37.5)

1(12.5)

3(37.5)

0(0.0)

1(12.5)

0(0.0)

0(0.0)

0(0.0)

0(0.0)

0(0.0)

0(0.0)

2(25.0)

2(25.0)

300만원이상 1(9.1)

2(18.2)

1(9.1)

1(9.1)

2(18.2)

1(9.1)

0(0.0)

0(0.0)

1(9.1)

0(0.0)

0(0.0)

3(27.3)

4(36.4)

말하기

능력

못한다6

(54.5)5

(45.5)3

(27.3)1

(9.1)0

(0.0)0

(0.0)0

(0.0)0

(0.0)0

(0.0)0

(0.0)0

(0.0)3

(27.3)0

(0.0)

보통11

(25.6)15

(34.9)4

(9.3)3(7)

3(7)

2(4.7)

1(2.3)

1(2.3)

1(2.3)

0(0.0)

0(0.0)

9(20.9)

13(30.2)

잘한다14

(38.9)7

(19.4)6

(16.7)6

(16.7)6

(16.7)2

(5.6)1

(2.8)1

(2.8)0

(0.0)1

(2.8)1

(2.8)5

(13.9)7

(19.4)

듣기

능력

못한다2

(28.6)2

(28.6)1

(14.3)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3

(42.9)0

(0.0)

보통16

(37.2)18

(41.9)5

(11.6)5

(11.6)3(7)

2(4.7)

1(2.3)

1(2.3)

1(2.3)

0(0.0)

0(0.0)

9(20.9)

9(20.9)

잘한다13

(32.5)7

(17.5)7

(17.5)5

(12.5)6

(15.0)2

(5.0)1

(2.5)1

(2.5)0

(0.0)1

(2.5)1

(2.5)5

(12.5)11

(27.5)

컴퓨터

사용

능력

서툴다8

(33.3)8

(33.3)4

(16.7)3

(12.5)0

(0.0)0

(0.0)0

(0.0)0

(0.0)0

(0.0)0

(0.0)0

(0.0)5

(20.8)7

(29.2)

보통16

(34.8)15

(32.6)6

(13)5

(10.9)3

(6.5)2

(4.3)2

(4.3)1

(2.2)1

(2.2)0

(0.0)1

(2.2)8

(17.4)10

(21.7)

잘한다7

(35.0)4

(20.0)3

(15.0)2

(10.0)6

(30.0)2

(10.0)0

(0.0)1

(5.0)0

(0.0)1

(5.0)0

(0.0)4

(20.0)3

(15.0)

본국

자격증

유무

있음14

(35.9)14

(35.9)10

(25.6)4

(10.3)8

(20.5)3

(7.7)1

(2.6)2

(5.1)1

(2.6)1

(2.6)1

(2.6)5

(12.8)6

(15.4)

없음17

(33.3)13

(25.5)3

(5.9)6

(11.8)1(2)

1(2)

1(2)

0(0.0)

0(0.0)

0(0.0)

0(0.0)

12(23.5)

14(27.5)

본국

취업

여부

취업27

(38.6)24

(34.3)12

(17.1)6

(8.6)8

(11.4)4

(5.7)2

(2.9)2

(2.9)1

(1.4)1

(1.4)1

(1.4)8

(11.4)17

(24.3)

미취업4

(20.0)3

(15.0)1

(5.0)4

(20.0)1

(5.0)0

(0.0)0

(0.0)0

(0.0)0

(0.0)0

(0.0)0

(0.0)9

(45.0)3

(15.0)

전체31

(34.4)27

(30.0)13

(14.4)10

(11.1)9

(10.0)4

(4.4)2

(2.2)2

(2.2)1

(1.1)1

(1.1)1

(1.1)17

(18.9)20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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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50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51

[ 표 4-18 ]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자격증 취득 여부 (단위 : 명, %)

구분 예 아니오 구분 예 아니오

기관 유형

취업지원 23(33.8) 45(66.2)

월 소득

100만원미만 7(36.8) 12(63.2)

100~150만원미만 6(42.9) 8(57.1)

150~200만원미만 10(38.5) 16(61.5)

창업지원 11(50.0) 11(50.0)

200~250만원미만 6(50.0) 6(50.0)

250~300만원미만 3(37.5) 5(62.5)

300만원이상 2(18.2) 9(81.8)

결혼 전 국적

중국(조선족) 13(72.2) 5(27.8)

말하기능력

못한다 3(27.3) 8(72.7)

중국(한족, 기타) 4(26.7) 11(73.3) 보통 10(23.3) 33(76.7)

베트남 7(46.7) 8(53.3) 잘한다 21(58.3) 15(41.7)

필리핀 1(8.3) 11(91.7)

듣기능력

못한다 2(28.6) 5(71.4)

일본 3(50.0) 3(50.0) 보통 13(30.2) 30(69.8)

몽골 0(0.0) 1(100) 잘한다 19(47.5) 21(52.5)

태국 1(25.0) 3(75.0)

컴퓨터 사용능력

서툴다 6(25.0) 18(75.0)

캄보디아 1(20.0) 4(80.0) 보통 20(43.5) 26(56.5)

우즈벡 0(0.0) 2(100) 잘한다 8(40.0) 12(60.0)

러시아 1(50.0) 1(50.0)본국 자격증 유무

있음 13(33.3) 26(66.7)

기타 3(30.0) 7(70.0) 없음 21(41.2) 30(58.8)

연령

20대 14(40.0) 21(60.0)본국 취업 여부

취업 26(37.1) 44(62.9)

30대 9(30.0) 21(70.0) 미취업 8(40.0) 12(60.0)

40대 8(36.4) 14(63.6)

50대 2(100) 0(0.0)

60대이상 1(100) 0(0.0)

최종학력

초등학교졸업 1(25.0) 3(75.0)

중학교졸업 12(54.5) 10(45.5)

고등학교졸업 9(30.0) 21(70.0)

전문대학졸업 6(42.9) 8(57.1)

4년대졸업이상 6(30.0) 14(70.0)

전체 34(37.8) 56(62.2)

[ 표 4-19 ]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취득한 자격증 (단위 : 명, %)

구분 운전면허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요리, 제과, 제빵 관련 자격증

어학 관련 자격증

교사 관련 자격증

의료 및 법률 관련 자격증

공업, 기술 관련 자격증

기타

전체 7(20.6) 4(11.8) 3(8.8) 2(5.9) 1(2.9) 1(2.9) 1(2.9) 17(50.0)

[ 5 ] 취·창업 활동

응답자의 51.1%가 현재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반적 특성으로는 창업지원의

경우 86.4%, 고학력층, 월소득 25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에서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게 나타

났다.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직장을 구한 경로로는 기관의 프로그램을 통해서라는 응답이

34.8%로 가장 높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구한 경우가 19.6%, 모국인 및 한국인 친

구의 소개로 구한 경우가 각각 13.0%로 높았다.

현재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다문화강사(30.4%)와 통번역(21.7%)을 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응답자들에게 있어서 현재 직업은 생활비를

위한 수단이라는 의견이 34.8%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사회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17.4%, 자기개발을 위해서라는 의견도 15.2%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의 48.9%를 대상으로 미취업 이유를 알아본 결과, 자녀 양

육 문제가 40.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못 찾아서 18.2%, 교육·기

술·경험의 부족 15.9% 등의 의견도 높게 나타났다.

[ 표 4-20 ] 현재 취업 여부 (단위 : 명, %)

구분 예 아니오 구분 예 아니오

기관 유형

취업지원 27(39.7) 41(60.3)

월 소득

100만원미만 6(31.6) 13(68.4)

100~150만원미만 8(57.1) 6(42.9)

150~200만원미만 13(50.0) 13(50.0)

창업지원 19(86.4) 3(13.6)

200~250만원미만 5(41.7) 7(58.3)

250~300만원미만 7(87.5) 1(12.5)

300만원이상 7(63.6) 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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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52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53

구분 예 아니오 구분 예 아니오

결혼 전 국적

중국(조선족) 7(38.9) 11(61.1)

말하기능력

못한다 3(27.3) 8(72.7)

중국(한족, 기타) 7(46.7) 8(53.3) 보통 25(58.1) 18(41.9)

베트남 10(66.7) 5(33.3) 잘한다 18(50.0) 18(50.0)

필리핀 4(33.3) 8(66.7)

듣기능력

못한다 2(28.6) 5(71.4)

일본 5(83.3) 1(16.7) 보통 23(53.5) 20(46.5)

몽골 1(100) 0(0.0) 잘한다 21(52.5) 19(47.5)

태국 2(50.0) 2(50.0)

컴퓨터 사용능력

서툴다 11(45.8) 13(54.2)

캄보디아 3(60.0) 2(40.0) 보통 23(50.0) 23(50.0)

우즈벡 2(100) 0(0.0) 잘한다 12(60.0) 8(40.0)

러시아 2(100) 0(0.0)본국 자격증 유무

있음 26(66.7) 13(33.3)

기타 3(30.0) 7(70.0) 없음 20(39.2) 31(60.8)

연령

20대 15(42.9) 20(57.1)본국 취업 여부

취업 42(60.0) 28(40.0)

30대 18(60.0) 12(40.0) 미취업 4(20.0) 16(80.0)

40대 12(54.5) 10(45.5)

50대 0(0.0) 2(100)

60대이상 1(100) 0(0.0)

최종학력

초등학교졸업 2(50.0) 2(50.0)

중학교졸업 8(36.4) 14(63.6)

고등학교졸업 14(46.7) 16(53.3)

전문대학졸업 10(71.4) 4(28.6)

4년대졸업이상 12(60.0) 8(40.0)

전체 46(51.1) 44(48.9)

[ 표 4-21 ] 취업 경로 (단위 : 명, %)

구분기관의 프로

그램을 통해서다문화

가족지원센터모국인 친구의

소개한국인 친구의

소개가족,

친척의 소개고용지원센터 기타 전체

전체 16(34.8) 9(19.6) 6(13.0) 6(13.0) 3(6.5) 1(2.2) 5(10.9) 46(100.0)

[ 표 4-22 ] 현재 취업 여부 (단위 : 명, %)

구분다문화강사

통번역중국어/

외국어강사누비

언어교육

요리사다문화식당

초등학교 돌봄교실 보조교사

상담번역

단순노동

요양보호사

식당서빙

초콜릿공장

바리스타

무응답

전체14

(30.4)10

(21.7)4

(8.7)4

(8.7)2

(4.3)2

(4.3)2

(4.3)1

(2.2)1

(2.2)1

(2.2)1

(2.2)1

(2.2)1

(2.2)1

(2.2)7

(15.2)

[ 표 4-23 ] 현재 취업의 의미 (단위 : 명, %)

구분생활비 보충

한국 사회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

자기개발을 위해

가족의 생계유지

자녀 교육비 충당

가족과 한국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어서

본국에 생활비를 송금하기

위해

전체

전체 16(34.8) 8(17.4) 7(15.2) 5(10.9) 4(8.7) 4(8.7) 2(4.3) 46(100.0)

[ 표 4-24 ] 미취업 이유 (단위 : 명, %)

구분자녀양육

적성에 맞는 일자리 못찾음

교육, 기술경험 부족

집안일을 돌볼 사람이

없어서

한국어가 서툴러서

배우자가족의 반대

임금수준근로조건 안맞아서

기타

전체 18(40.9) 8(18.2) 7(15.9) 6(13.6) 6(13.6) 3(6.8) 1(2.3) 4(9.1)

[ 6 ] 앞으로의 취업의향

앞으로 한국에서 취업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하여 물어본 결과, 92.2%가 취업할 의향이 있

다고 응답하였다. 아래의 <표 4-25>와 같이 국적별로는 중국(조선족)의 경우 83.3%로 다른

국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대에서 86.7%로 낮게 나타났다. 그

리고 월 150~200만원 미만의 소득계층에서 84.6%로 취업의향이 낮게 나타났다.

취업 의향이 있는 응답자에게 취업하려는 이유를 물어본 결과, 자기 발전을 위해라는 응답

이 42.2%로 가장 높았으며, 생활비 보충 26.5%, 자녀 교육비 충당 15.7%, 가족의 생계유지

14.5%, 본국에 생활비 송금을 위해 3.6%가 뒤를 이었다.

앞으로 한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일자리 알선이 36.1%로 높게 조사되

었으며, 자격증 취득 지원 26.5%, 직업 교육 및 훈련 21.7%, 자녀 양육과 보육의 지원 1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표 4-25 ] 향후 한국에서의 취업 의향 (단위 : 명, %)

구분 예 아니오

기관 유형직업지원 63(92.6) 5(7.4)

창업지원 20(90.9) 2(9.1)

결혼전 국적

중국(조선족) 15(83.3) 3(16.7)

중국(한족, 기타) 15(100) 0(0.0)

베트남 14(93.3) 1(6.7)

필리핀 11(91.7)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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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54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55

구분 예 아니오

결혼전 국적

일본 6(100) 0(0.0)

몽골 1(100) 0(0.0)

태국 4(100) 0(0.0)

캄보디아 5(100) 0(0.0)

우즈벡 1(50.0) 1(50.0)

러시아 2(100) 0(0.0)

기타 9(90.0) 1(10.0)

연령

20대 33(94.3) 2(5.7)

30대 26(86.7) 4(13.3)

40대 21(95.5) 1(4.5)

50대 2(100) 0(0.0)

60대이상 1(100) 0(0.0)

최종학력

초등학교졸업 4(100) 0(0.0)

중학교졸업 20(90.9) 2(9.1)

고등학교졸업 28(93.3) 2(6.7)

전문대학졸업 13(92.9) 1(7.1)

4년대학졸업 이상 18(90.0) 2(10.0)

월소득

100만원미만 17(89.5) 2(10.5)

100~150만원미만 14(100) 0(0.0)

150~200만원미만 22(84.6) 4(15.4)

200~250만원미만 12(100) 0(0.0)

250~300만원미만 8(100) 0(0.0)

300만원이상 10(90.9) 1(9.1)

말하기 능력

못한다 11(100) 0(0.0)

보통 38(88.4) 5(11.6)

잘한다 34(94.4) 2(5.6)

듣기 능력

못한다 7(100) 0(0.0)

보통 40(93) 3(7)

잘한다 36(90.0) 4(10.0)

컴퓨터 사용능력

서툴다 23(95.8) 1(4.2)

보통 41(89.1) 5(10.9)

잘한다 19(95.0) 1(5.0)

본국 자격증 유무있음 35(89.7) 4(10.3)

없음 48(94.1) 3(5.9)

본국 취업 여부 취업 65(92.9) 5(7.1)

미취업 18(90.0) 2(10.0)

전체 83(92.2) 7(7.8)

[ 표 4-26 ] 한국에서 일을 하려는 이유 (단위 : 명, %)

구분자기 발전을

위해생활비 보충

자녀 교육비 충당

가족의 생계유지

본국에 생활비를

송금하기 위해기타 전체

전체 35(42.2) 22(26.5) 13(15.7) 12(14.5) 3(3.6) 4(4.8) 83(100.0)

[ 표 4-27 ]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단위 : 명, %)

구분일자리 알선

자격증 취득 지원

직업 교육 및 훈련

자녀양육 보육 지원

한국어 교육

본국의 경력, 자격증 인정

배우자/가족의 이해와 지원

기타

전체 30(36.1) 22(26.5) 18(21.7) 16(19.3) 12(14.5) 8(9.6) 7(8.4) 4(4.8)

[ 7 ] 취·창업지원을 위한 서비스 욕구

앞으로 기관이 취·창업지원을 위해 제공해주길 바라는 서비스를 알아본 결과, 1순위로 꼽

은 서비스로는 일자리 알선 및 취업연계 서비스가 41.1%로 가장 높았으며, 자녀보육 및 양육

지원 서비스가 15.6%, 취·창업 교육 서비스가 12.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1, 2, 3 순위를 합한 종합순위로는 역시 일자리 알선 및 취업연계 서비스가 66.7%로 가장

높았으며 취·창업교육 서비스 47.8%, 자녀보육 및 양육 지원 42.2%, 결혼이주여성 전문가양

성 34.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및 가정에 대한 지원을 많이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 표 4-28 ] 기관에서의 제공 희망 서비스 (단위 : 명, %)

구분 1순위 1+2+3순위

일자리 알선 및 취업연계 37(41.1) 60(66.7)

자녀보육 및 양육 지원 14(15.6) 38(42.2)

취·창업교육 11(12.2) 43(47.8)

결혼이주여성 전문가양성 9(10.0) 31(34.4)

직장문화 및 에티켓 교육 3(3.3) 11(12.2)

찾아가는 방문교육 3(3.3) 18(20.0)

비즈니스 한국어교육 2(2.2) 6(6.7)

부부 및 가족프로그램 지원 2(2.2) 10(11.1)

결혼이주여성 인재개발을 위한 장학금지원 1(1.1) 18(20.0)

상담 및 심리정서적지원 1(1.1) 5(5.6)

기타 7(7.8)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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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56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57

취·창업 프로그램 만족도 비교3

결혼이주여성 지원기관별 취·창업 프로그램 만족도 비교를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

하였고, 항목의 무응답(non-response)은 전체 응답의 평균값으로 대체하였고, 본 자료의 분

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spss 11.5 version 통계 패키지를 사용하였다.

취·창업 프로그램의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모든 항목에서 직업지원기관의 만족도가 창

업지원기관 만족도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특히 ‘실

무자의 프로그램 진행방식’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t-value 값이 4.616으로 분석돼, 유의수

준 5% 내에 두 기관의 만족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두 기관의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항목에는 ‘편안/

쾌적성’, ‘교통 편리성’, ‘진행방식 전문성’, ‘참신성’, ‘시간의 적절성’, ‘교육 준비성’, ‘다양한 실

습 기회 제공’, ‘참가자 요구 반영도’, ‘타인 추천 의향’, ‘다른 참가자의 이야기’, ‘취업 정보 습

득’, ‘위로와 지지’로 분석되었다.

반면, ‘경제적 자립 도움도’, ‘자신의 문제 살핌’, ‘한국 직장문화/대인관계 파악’, ‘가족, 부부

관계도움’, ‘취·창업도움’은 두 기관의 만족도 차이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표 4-29 ] 프로그램 만족도 비교 Mean±S.D

항목직업지원기관

만족도창업지원기관

만족도t-value(p)

교육시설 및 운영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장소는 편안하고 쾌적하다. 4.17±0.75 3.64±0.90 2.497(0.018*)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장소는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3.95±0.85 3.45±0.96 2.328(0.022*)

프로그램 설계 및 내용

프로그램의 내용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된다. 4.03±0.82 3.73±0.77 1.550(0.125)

실무자의 프로그램 진행방식이 훌륭하다. 4.32±0.62 3.59±0.73 4.616(0.000***)

프로그램의 내용이 참신하다. 4.23±0.64 3.68±0.72 3.401(0.001**)

프로그램의 참여시간은 적절하다. 4.05±0.68 3.59±0.85 2.254(0.032*)

강사는 교육내용에 대해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다. 4.37±0.55 3.73±0.83 3.335(0.003**)

프로그램은 다양한 실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4.11±0.60 3.50±0.86 3.057(0.005**)

프로그램의 내용은 참가자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다. 4.15±0.67 3.45±0.86 3.392(0.002**)

다른 사람들에게 본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권하고 싶다. 4.21±0.66 3.50±0.86 3.495(0.002**)

항목직업지원기관

만족도창업지원기관

만족도t-value(p)

프로그램을 통한 도움 정도

프로그램에 참가한 다른 참가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을 수 있다. 3.90±0.71 3.48±0.81 2.320(0.023*)

취·창업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4.06±0.70 3.55±0.69 2.885(0.005**)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위로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4.25±0.70 3.67±0.80 3.201(0.002**)

자신의 문제를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 3.95±0.77 3.62±0.92 1.490(0.146)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의 직장문화 및 대인관계에 대해 알 수 있다. 3.98±0.85 3.76±0.54 1.403(0.166)

가족 간, 부부간의 관계에 도움이 된다. 3.78±0.83 3.38±0.80 1.922(0.058)

프로그램을 통해 취·창업을 할 수 있었다. 3.70±0.93 3.48±0.75 1.002(0.319)

※ *p<.05, **p<.01, **p<.001

한국여성재단4

[ 1 ] 한국여성재단 인지도

한국여성재단 인지 여부를 알아본 결과 57.8%의 응답자가 한국여성재단을 알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지만, 모르는 응답자도 42.2%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직업지원기관에서는 66.2%가 한국여성재단을 알고 있지만,

창업지원기관에서는 31.8%만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저연령층에서 한국여

성재단을 알고 있고, 특히 30대가 66.7%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력별

로는 전문대졸이 71.4%로 높게 나타났다. 저소득 층에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고, 특히 월

100~150만원 미만 소득계층에서 85.7%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한국어 활용능력이

낮은 응답자 중 상당수가 한국여성재단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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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58

제4장 연구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59

[ 표 4-30 ] 한국여성재단 인지도 (단위 : 명, %)

구분 예 아니오

기관 유형직업지원 45(66.2) 23(33.8)

창업지원 7(31.8) 15(68.2)

결혼전 국적

중국(조선족) 10(55.6) 8(44.4)

중국(한족, 기타) 8(53.3) 7(46.7)

베트남 8(53.3) 7(46.7)

필리핀 8(66.7) 4(33.3)

일본 2(33.3) 4(66.7)

몽골 1(100) 0(0.0)

태국 2(50.0) 2(50.0)

캄보디아 3(60.0) 2(40.0)

우즈벡 1(50.0) 1(50.0)

러시아 1(50.0) 1(50.0)

기타 8(80.0) 2(20.0)

연령

20대 19(54.3) 16(45.7)

30대 20(66.7) 10(33.3)

40대 13(59.1) 9(40.9)

50대 0(0.0) 2(100)

60대이상 0(0.0) 1(100)

최종학력

초등학교졸업 2(50.0) 2(50.0)

중학교졸업 14(63.6) 8(36.4)

고등학교졸업 16(53.3) 14(46.7)

전문대학졸업 10(71.4) 4(28.6)

4년대학졸업이상 10(50.0) 10(50.0)

월소득

100만원미만 12(63.2) 7(36.8)

100~150만원미만 12(85.7) 2(14.3)

150~200만원미만 15(57.7) 11(42.3)

200~250만원미만 3(25.0) 9(75.0)

250~300만원미만 4(50.0) 4(50.0)

300만원이상 6(54.5) 5(45.5)

말하기 능력

못한다 9(81.8) 2(18.2)

보통 23(53.5) 20(46.5)

잘한다 20(55.6) 16(44.4)

듣기 능력

못한다 6(85.7) 1(14.3)

보통 23(53.5) 20(46.5)

잘한다 23(57.5) 17(42.5)

구분 예 아니오

컴퓨터 사용능력

서툴다 13(54.2) 11(45.8)

보통 33(71.7) 13(28.3)

잘한다 6(30.0) 14(70.0)

본국 자격증 유무있음 20(51.3) 19(48.7)

없음 32(62.7) 19(37.3)

본국 취업 여부취업 39(55.7) 31(44.3)

미취업 13(65.0) 7(35.0)

전체 52(57.8) 38(42.2)

[ 2 ] 한국여성재단 지원 희망 분야

한국여성재단을 알고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국여성재단이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지원

해줬으면 하는 분야를 조사한 결과, 일자리 창출 및 사회복지가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

며, 교육 및 장학사업 28.8%, 다문화아동 및 청소년 지원 26.9%, 예술 및 문화체험 활동 지원

15.4%, 자원봉사활동 7.7%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및 사회복지는 20대 68.4%, 250만원 이상의 고

소득층, 한국어 활용 능력이 낮은 경우 높게 나타났으며, 교육 및 장학사업은 직업지원기관

31.1%, 20대 36.8%, 전문대졸 40.0%에서 높게 나타났다.

[ 표 4-31 ] 한국여성재단 지원 희망 분야 (단위 : 명, %)

구분일자리 창출 및 사회복지

교육 및 장학사업

다문화아동 및 청소년

지원

예술 및 문화체험활동

지원

자원봉사활동

기타

기관 유형직업지원 25(55.6) 14(31.1) 12(26.7) 7(15.6) 3(6.7) 3(6.7)

창업지원 4(57.1) 1(14.3) 2(28.6) 1(14.3) 1(14.3) 0(0.0)

결혼전 국적

중국(조선족) 6(60.0) 1(10.0) 3(30.0) 2(20.0) 0(0.0) 0(0.0)

중국(한족, 기타) 4(50.0) 4(50.0) 1(12.5) 2(25.0) 2(25.0) 1(12.5)

베트남 3(37.5) 3(37.5) 4(50.0) 2(25.0) 0(0.0) 1(12.5)

필리핀 6(75.0) 2(25.0) 1(12.5) 0(0.0) 0(0.0) 0(0.0)

일본 1(50.0) 1(50.0) 0(0.0) 0(0.0) 0(0.0) 0(0.0)

몽골 0(0.0) 0(0.0) 1(100) 0(0.0) 0(0.0) 0(0.0)

태국 1(50.0) 0(0.0) 0(0.0) 1(50.0) 0(0.0) 0(0.0)

캄보디아 2(66.7) 0(0.0) 0(0.0) 1(33.3) 1(33.3)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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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60

구분일자리 창출 및 사회복지

교육 및 장학사업

다문화아동 및 청소년

지원

예술 및 문화체험활동

지원

자원봉사활동

기타

결혼전 국적

우즈벡 0(0.0) 0(0.0) 1(100) 0(0.0) 0(0.0) 0(0.0)

러시아 1(100) 0(0.0) 0(0.0) 0(0.0) 0(0.0) 1(100)

기타 5(62.5) 4(50.0) 3(37.5) 0(0.0) 1(12.5) 0(0.0)

연령

20대 13(68.4) 7(36.8) 7(36.8) 2(10.5) 1(5.3) 1(5.3)

30대 10(50.0) 4(20.0) 4(20.0) 5(25.0) 2(10.0) 1(5.0)

40대 6(46.2) 4(30.8) 3(23.1) 1(7.7) 1(7.7) 1(7.7)

최종학력

초등학교졸업 1(50.0) 0(0.0) 1(50.0) 0(0.0) 0(0.0) 0(0.0)

중학교졸업 8(57.1) 4(28.6) 4(28.6) 2(14.3) 0(0.0) 1(7.1)

고등학교졸업 9(56.3) 5(31.3) 4(25.0) 3(18.8) 2(12.5) 1(6.3)

전문대학졸업 5(50.0) 4(40.0) 3(30.0) 1(10.0) 2(20.0) 0(0.0)

4년대학졸업이상 6(60.0) 2(20.0) 2(20.0) 2(20.0) 0(0.0) 1(10.0)

월소득

100만원미만 7(58.3) 5(41.7) 4(33.3) 2(16.7) 2(16.7) 0(0.0)

100~150만원미만 5(41.7) 5(41.7) 3(25.0) 3(25.0) 0(0.0) 2(16.7)

150~200만원미만 9(60.0) 1(6.7) 5(33.3) 2(13.3) 0(0.0) 0(0.0)

200~250만원미만 1(33.3) 1(33.3) 1(33.3) 0(0.0) 0(0.0) 0(0.0)

250~300만원미만 3(75.0) 2(50.0) 0(0.0) 0(0.0) 0(0.0) 1(25.0)

300만원이상 4(66.7) 1(16.7) 1(16.7) 1(16.7) 2(33.3) 0(0.0)

말하기 능력

못한다 6(66.7) 3(33.3) 3(33.3) 1(11.1) 0(0.0) 1(11.1)

보통 12(52.2) 8(34.8) 6(26.1) 5(21.7) 3(13) 1(4.3)

잘한다 11(55.0) 4(20.0) 5(25.0) 2(10.0) 1(5.0) 1(5.0)

듣기 능력

못한다 4(66.7) 2(33.3) 2(33.3) 0(0.0) 0(0.0) 1(16.7)

보통 13(56.5) 8(34.8) 7(30.4) 5(21.7) 3(13) 1(4.3)

잘한다 12(52.2) 5(21.7) 5(21.7) 3(13) 1(4.3) 1(4.3)

컴퓨터 사용능력

서툴다 8(61.5) 4(30.8) 4(30.8) 2(15.4) 0(0.0) 1(7.7)

보통 17(51.5) 10(30.3) 9(27.3) 6(18.2) 4(12.1) 2(6.1)

잘한다 4(66.7) 1(16.7) 1(16.7) 0(0.0) 0(0.0) 0(0.0)

본국 자격증 유무있음 10(50.0) 5(25.0) 5(25.0) 4(20.0) 3(15.0) 2(10.0)

없음 19(59.4) 10(31.3) 9(28.1) 4(12.5) 1(3.1) 1(3.1)

본국 취업 여부취업 21(53.8) 8(20.5) 10(25.6) 7(17.9) 3(7.7) 3(7.7)

미취업 8(61.5) 7(53.8) 4(30.8) 1(7.7) 1(7.7) 0(0.0)

전체 29(55.8) 15(28.8) 14(26.9) 8(15.4) 4(7.7) 3(5.8)

1 . 기 관 실 무 자 대 상 심 층 면 담 내 용 분 석

2 . 결 혼 이 주 여 성 대 상 심 층 면 담 내 용 분 석

3 . 기 관 별 평 가

제 5 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2 0 1 1 연 구 보 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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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62

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63

본 연구는 여성재단에서 지원한 9개의 기관 중 7개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초점집단인터뷰

(F.G.I)를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과 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지역사

회에서 취·창업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 및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지원과 관련된 기

관의 전문성, 지역사회의 자원 네트워크 현황, 프로그램의 목표달성 여부, 결혼이주여성 및

기관 지역사회의 파급효과 등을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기관별로 개인(결혼이주여성)의 특

성, 기관의 역량, 가족의 협조,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기관 실무자 대상 심층면담 내용 분석1

[ 1 ] 대상자 특성

[ 표 5-1 ] 인터뷰 대상자 인적사항

번호 지역 직급 성별

1통영

단장 여

2 사무총장 여

3 구로 실장 여

4도봉

실장 여

5 강사 여

6대구

사무처장 여

7 대표 여

8 제천 총무 여

9제주

대표 여

10 간사 남

11 청주 대표 여

[ 2 ] 심층면담 결과

❶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배경(다문화관련 프로그램 경험 여부)

기획 배경에 관해서는 각 기관이 속해있는 지역사회의 특성,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의 특성 등이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또한 각 기관이 이끌어가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기획

배경이 다르기도 하다.

“이 곳은 바다와 함께 있기 때문에 수산업 관련직종이 많은데 시간 문제상 자녀 양육하는데 많은 어려움

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글교실을 운영하면서 모국에서의 생활을 알아보던 도중 태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바느질을 했던 사람들이 은근히 많았어요. 그 친구들을 모집해서 교육을 하고 개별적으로 취업을 시켰지

만 취업적응이 잘 되지 못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9

시 출근, 6시 퇴근할 수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생각하게 되었어요.(T기관)”

“이 지역 구청과 노동부를 통해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양성되는 결혼이주여성 전문가는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지속성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어요. 이미 센터에서 강사 파견에 대한 홍보를 해놓은

상태여서 사회적 기업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프리랜서 활동이 가능하게 하였죠. 하지만 이 사업이 더 지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계획안을 제출하게 되었어요.(G기관)”

“사업기획시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미국의 재미교포들도 미용부터 시작했던 것이 생각났어요. 결혼이주여

성들이 한국어와 상관없이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헤어나 피부 등은 교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비교적 단기간에 할 수 있는 네일아트로 선택하게 되었어요.(D기관)”

“기존 요리수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요리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한국요리를 가르쳐 주

는 것이 아닌 자국 음식을 한국 입맛에 맞추는 것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도움이 되었어요. 본래는 베

트남 음식을 하려고 했으나 이미 많이 있기 때문에 고민하던 도중, 태국 결혼이주여성이신 N씨의 의견을

받고 의지 확답을 듣고 기획하게 되었죠.(D기관)”

“올해 다문화관련 일을 하던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고 결혼이주여성들도 참여하게 했어요. 회비내면서

동등하게. 일방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자립해서 이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을 도울 수 있게끔 하자라는 취

지로 결성한거죠. 월례를 하던 차에 이 친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업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지난 3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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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64

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65

안 미용협회에서 맛배기 식으로 교육을 한다는 것을 알고, 개인적으로 부회장님이 알아내서 미용이 무엇

인지도 모르고 아주 용감하게 기획하게 되었어요. 모르는 분야를 하다보니까 예상치 못한 예산도 들어가

고 어려운 것이 많았어요.(H기관)”

결혼이주여성들과 지속적인 교육 또는 활동을 통해 관계를 맺고 있었던 기관들은 결혼이주

여성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아이템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는 경우가 많

았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 있어 결혼이주여성의 의견이 적극 수렴하는 기관도 있었다. 하지만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아이템에 대한 자세한 사전조사 없이 진행하는 기관에서는 예상치

못한 예산의 지출, 교육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여러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따라서 사업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결혼이주여성의 욕구에 충족되면서 기존에 하고 있던 교

육의 연장선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여진다. 또

한 체계적인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보다 명확한 사전조사를 통해

기획하여야 하며, 적어도 한 번의 관련 경험은 있는 것이 효과성이 높다고 판단되었다.

❷ 프로그램의 목표와 달성 여부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세웠던 양적 목표와 질적 목표는 무엇이며 현재 달성여부

를 물어보았다. 양적 목표는 각 기관 프로그램의 특성상 다르지만 대부분 출석율, 자격증 취

득의 유무, 취업 여부 등으로 설정하였으며 질적 목표는 양적으로 측정불가능한 결혼이주여

성의 자신감, 지역사회 소속감 등이었다.

“결혼이주여성 15명에 한국인 5명이 있었어요. 처음에 3분의 2는 취업을 시키려는 목표가 있었죠. 그래

서 지금 결혼이주여성 15명 중 8명이 우선 취업하고 사후 교육을 받고 있어요. 이를 봤을 때 양적으로는

성공적이라고 보여지구요. 질적으로는 여기가 곧 친정인데 이 지역에서 여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보여져요. 또한 자기에게 잠재되어 있는 재능을 일깨워주는 일이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구요.(T기관)”

“실질적으로 이주여성 15명의 교육생을 받았고, 10명 중 60%가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어서 실제

로 일을 하고 있어요. 교육적으로 바랬던 그 정도의 성과는 달성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해요. 또 계속해서

서비스, 매너, 스피치, 정보화, 교구제작, 동화구연 등의 후속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교육적 기회가 제공

되는 것을 통해 자신감을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주말 행사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하고, 주 20

시간 이상 일할 때가 더욱 많으며, 일할 때 아주 즐거워 하고 있다는 자체가 목표달성했다고 보여져요.(G

기관)”

“양적목표는 초기 계획에 미치지 못하였어요. 취·창업은 5명 목표를 하였고, 현재 창업동아리를 구상하고

있어요. 수료하신 분들이 직접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네일아트샵(센터 1층)을 만들어서 수익금은 분배하

여 가져가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어요. 교육생 중 5명은 참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질적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교육생들이 교육 받으면서 소녀같이 웃으면서 재미있어 하세요. 분위기도 화기애애하였고, 이

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서 심화과정을 받는 교육생들이 생겼기 때문에 사회참여의 기회를 마련하였다고

생각해요.(D기관)”

“양적목표로는 그 당시 예상 목표 몇 배 달성하였어요. 2011년도에 매출액을 월 630만원 잡았고, 2012

년에 800만원 여 정도로 잡았어요. 그런데 첫 달인 9월 달에 1700만원 정도 넘었고, 10월달은 1400만

원 정도로 당시 목표보다 높게 달성하였어요. 앞으로 쭉 봐야겠지만 우선 만족은 하고 있어요. 감히 자체

평가를 하자면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전문가집단에서 헌신적으로 도와주셨고, TBC

등 신문 매체에서 홍보가 되면서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에서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체적으

로 자기역할들을 하고 있는 것들이 방송매체를 통해서 지역사회 주민이라는 인식을 주었기 때문이죠. 또

공동체 형성의 창업을 꿈꾸었는데, 한국, 베트남, 태국분들도 계셔서 서로의 역할에 따라서 같이 하기 때문

에 이상적 창업이 되었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D기관)”

“2명을 최종목표로 정했는데 달성했고, 그 과정에서 더 욕심이 났기 때문에 이 친구들이 다 되야한다는

저희만의 목표가 생겨서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하려고 하고 있어요. 미용하시는 전문가들이 필기합격자 4

명, 실기합격자 2명이면 충분하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현재 전체 3명 합격에 3명은 어제 시험봤어

요.(H기관)”

“양적목표의 달성율은 만족은 못해요. 수출수입관계에 대해서 그 지역에 필요로 하는 것. 한국에 도움을

주는 것까지 봤었는데 어려워요. 홍보도 아직 어렵고 한계가 있구요. 하반기 몇 달 만에 목표를 달성하기

는 어렵다고 보여져요. 단기 목표는 기반을 다지고 홍보를 하는 것이 1차 목표이구요. 이것도 내년 1~2월

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봐요.(M기관)”

각 기관의 실무자들을 통해 양적목표와 질적 목표와 자체 평가를 알아보았다. 양적목표는

처음 목표보다 많이 달성하긴 하였지만 대부분의 기관들이 단기간에 최고의 달성율을 끌어내

기는 어렵다고 호소하였다. 출석율 같은 경우 결혼이주여성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중도포기하

는 경우도 있었으며, 자격증 취득의 경우 한국어의 미숙함으로 인해 자격증 시험에서 실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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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66

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67

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몇몇 기관의 경우는 교육훈련 후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되어 인건

비지원을 받으며 취업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에 대한 사회적 수요의 부족으로 지속적인

사업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었다.

질적 목표의 경우는 결혼이주여성이 본 프로그램의 교육과 경제생활을 함으로써 배움에 대

한 기쁨, 동료들과의 나눔, 자립적으로 경제생활을 하면서 얻는 자신감 등이 개인적으로 크게

작용하면서 가장 높은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여졌다. 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에 동기

부여도 되었으며, 지역사회 내에서도 결혼이주여성들이 전문적으로 경제생활을 한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의 운영은 단기간으로 효과성을 보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원하면서 결

혼이주여성들의 개인적인 자존감 향상, 지역사회에서의 지위 확립 등을 살펴보고, 이러한 장

기적인 과정이 좋은 양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❸ 네트워크 활용

각 기관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아이템 또

는 취·창업과 관련해서 전문인력 또는 전문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지역사회 또는 관련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상권이 대학가이다보니까 대학생, 교수님들도 유학시절때 접했던 분들, 국제결혼가정, 이주여성 모임에

서 다양하게 피드백을 받아요. 또 대구사회기업연구소와도 연계를 맺고, 이 곳의 인테리어도 인근 대학의

교수님께 협조를 받았어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소상공지원센터 등에서 매달 컨설팅을 나와주고 계세요. 1

년은 굴러봐야 전체 데이터가 나오니까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있는거죠.(D기관)”

“저희 사업단의 장점이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법인 소속이라서 법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예요. 이

미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어서 회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구요. 그리고 저희 사업단과 관련해서 충북

중소기업청, 충북 수출연합회 등과 협약체결을 맺어요. 이러한 부분은 이 곳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통번역

이 필요할 시 우리가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연계가 가능하게 되는거죠. 또 관련된 중소기업

명단은 저희가 확보해서 사업체에 홍보해서 진행하고 있구요. 이러한 네트워크로 저희사업단이 잘 알려질

것이라고 보여져요.(M기관)”

“(센터 수강생 출신) 수강생들이 운영하고 있는 샵이 있기 때문에 한 샵에 2명 정도 연결이 가능해요. 협회

에서도 수강생 거주 지역 근처의 네일샵을 연결해 줄 수 있구요.(D기관)”

취업의 경우 관련 전문인력을 구축하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경우와 기관에서 진행하던 기

존 프로그램 출신들을 통해 취업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부분은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을 잘

아는 기관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하여 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창업의 경우는 창업아이템과 관련하여 자문을 구하기도 하였으며, 창업장소

와 관련되서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D기관의 경우 업무협약을 통하여 지속적인 컨설팅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창업 구조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따라서 기존 한국여성재단에서 진행되었던 중간간담회 형식의 모임이 정기적으로 진행되

어야 한다고 보여진다. 이는 취업관련 기관에는 정보 및 노하우 공유가 이루어지는 소중한 장

이 될 것이며, 창업관련 기관에는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방향성 선

정이 중요한 도움이 된다고 보여진다.

❹ 지역사회 파급 효과

아직 한국사회는 타국에서 결혼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여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

사회 내에서 어떤 의미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면 결혼이주여성은 단지 한국말이 서툴러서 제약을 받는 것일뿐, 기회가 주어진다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도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미

쳤는지를 살펴보았다.

“이 지역은 남자 중심의 수산업 도시이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어요. 그래서 다문화 교육, 자녀교육 등을 실

시하였지만 취업을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많아서 결국 분산되었었죠. 하지만 여성재단의 지원으

로 결혼이주여성들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이런 열정이 통

해서 취재도 오고 방송에도 타면서 시에서도 관심을 보였어요.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

각하는 것이죠. 사라져가는 누비를 타국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이 이어간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거

든요.(T기관)”

“이 활동을 하길 원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자극제가 돼요. 또 이 친구들을 통해서 그렇게 할 수 있게

역할 모델과 미래에 대한 꿈을 제공할 예정이예요. 소문도 나고 나 머리해줘라 이런 식으로 롤모델이 되기

때문에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도, 시, 다른 단체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각 다문화관련과가 사진찍기 위한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데, 모델이 된다면 정책적으로 변하

지 않을까 생각해요. 예를 들어 컴퓨터도 그냥 기초가 아닌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은거죠.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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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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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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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을 가도 그렇고 떳떳하게 제천이나 한 사회의 구성원인데 말은 그렇게 해놓고 실질적으로 차별하는 것

이 많거든요. 이 친구들을 위한 위상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H기관)”

위 기관의 실무자가 언급한 바와 같이 본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가정, 지역사회 내에서 엄마,

아내의 역할밖에 없었던 결혼이주여성들이 전문적인 교육과 경제생활을 통하여 자립적인 활

동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큰 의미라고 보여진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이 사라져가는 한 도시의

전통을 살리는 일이기도 하며, 다른 결혼이주여성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일이었다.

❺ 한국여성재단에 바라는 점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관과 실무자들은 취·창업지원사업이 종료된 이후에 대해 우려

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여성재단이 앞으로 어떻게 결혼이주여성의 취·창업관련 지

원사업을 기획했으면 좋을지 그리고 기관 측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에 대해 살펴보았다.

“(총 조리사가 한 명이기 때문에) 후배조리사를 양성해서 프랜차이즈 효과를 내려고 해요. 보통 기업이 이

주여성이 고용된 형태로 수동적으로 되어 가는데, 온전히 이주여성노동체를 만들고자 해요. 요리팀은 과

도기적으로 N씨가 왔다갔다 하지만, 조리사가 밖으로 나와서 매니저 형태로 가면서 완벽한 이주여성 노

동체로 방향을 정하고 있어요. (…) 또 태국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태국 식당이

지만 여행에 대한 기획도 해보고 예약을 하시면 수업도 하고 태국요리를 먹는 형식으로요.(T기관)”

“가능하다면 창업을 목표로 할 예정이예요. 미용협회와 협의 하에 원장님을 초청해서 공동창업을 하면 좋

겠죠, 배우면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요. 이주여성 중심이고 실질적인 가격으로 한다면 이 활동이 틈새

시장이니까요. 그래서 그것까지도 저희가 꾸준히 관리를 할 예정이예요. 손익분기점이 지나서 이익이 나

면 배분될 수 있게 하려고 하구요.(H기관)”

“인건비 충당 때문에 예비사회적 기업을 준비하고 있고, 인증이 되고 나면 사회적기업에서 인력지원을 받

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을 받을 생각이예요. 항상 요구를 하라고 하지만, 재단이 가지고 있는 홍보, 프로그

램 소개 등은 받고 자체적으로 사업하고 인력지원 받고 활동하면 가능한 사업이지 않을까 생각해요.(M기

관)”

“여성재단이 교육과정 홍보에 관해서 여러 가지 교육을 진행하지만, 종합적으로 홍보해주었으면 좋겠어

요.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재단에서 전체 사업을 일괄적으로(전국적으로) 홍보해주었

으면 해요. 기관에서 협조를 요청할 때도 재단과 같이 할때에도 큰 사업이라고 인식해서 당당하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되거든요. 또 내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장기간의 효과

와 성과를 인정해주었으면 좋겠어요.(D기관)”

각 기관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점은 인건비 마련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았다. 인건비에 대

한 대책으로는 대부분 예비 사회적 기업-사회적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여 충당하려고 하였

다. 또한 앞으로의 방향성은 단기적인 교육으로 취업을 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

러한 이유로 이주여성 공동창업에 대한 욕구가 많이 있었다. 또한 기관별 프로그램 홍보가 어

려우므로 한국여성재단이 담당하여 준다면 효과가 더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장기적인 지

원사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시하였다.

결혼이주여성 대상 심층면담 내용 분석2

[ 1 ] 대상자 특성

[ 표 5-2 ] 인터뷰 대상자 인적사항

번호 지역과거 프로그램

경험 여부국적 성별 국내거주기간

1

통영

있음 베트남 여 5

2 있음 태국 여 10

3 있음 몽골 여 7

4구로

있음 중국 여 11

5 있음 태국 여 10

6

도봉

없음 중국 여 12

7 있음 중국 여 5

8 있음 베트남 여 2

9 대구 있음 태국 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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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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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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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지역과거 프로그램

경험 여부국적 성별 국내거주기간

10

제천

없음 중국 여 15

11 있음 베트남 여 7

12 없음 베트남 여 7

13 제주 있음 필리핀 여 9

14청주

없음 중국 여 15

15 없음 베트남 여 4

❶ 결혼이주여성의 이주배경 및 특성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입국 경로는 결혼중개업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남편의 직업으로 모국에서 만나 연애를 통해 결혼을 한 경우도 있었다.

“저는 결혼은 8년 차인데, 한국에 온지 4년 이상 되었어요. 베트남에서 남편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 후 3년

베트남, 3년 한국, 1년 베트남에서 지내다가 여기에 다시 온지 1년이 조금 넘었어요. 남편은 현재 직장 때

문에 다시 서울로 올라갔고, 나는 청주가 좋아서 여기 있어서 주말부부예요.(베트남, T씨)”

또한 직업에 대한 경험에 관해서는 모국에서 교육 받고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직업에 대

한 경험이 있는 결혼이주여성도 많았으며, 고학력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말이 서툴러서 전문

직에 종사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결혼이주여성도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베트남에서 언니가 옷 가게를 해서 미싱을 조금 알고 왔어요. 조금 배웠는데 한국에 오니까 이 곳에 유명

한 누비가 있어서, 이왕 시집왔으니까 뭔가 특별한 거 배우자 해서 교육을 받게 되었어요. 배우니까 뭔가

신기하고 좋았고, 배우니까 외국인이어도 이런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베트남, D씨)”

“태국에서 부모님이 큰 식당은 아니고, 일반식당을 운영하셔서 계속 도와줬었어요. 혼자 요리하는 것은 아

니었지만 도와주고 같이 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요리를 좋아하니까 보고 금방 할 수 있었어요. 처음 기획

할 때 전문요리사를 써야할까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다시 생각하고, 제가 직접 서울에 가서 태국요리사에

게 배웠어요.(태국, N씨)”

“베트남에 있을 때는 대학원도 나와서 5년동안 지역개발 프로젝트 관련해서 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었어요.

하지만 한국남편을 따라오면서 다 포기했었죠. 능력이 부족하지는 않는데 한국말을 모른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바보가 되는 것이 싫었어요. 하지만 한국어 배우고 통번역일을 하게 되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소중해요.(베트남, T씨)”

이와 같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은 여러 가지 이유를 불문하고 적극

성을 띄고 있었으며,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의 주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교육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게 존재하였다. 이러한 결혼이주여성의 주체성있는 특성이 프로그램의 유지와 운영에

윤활유의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❷ 한국에서 경제활동의 경험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서 경제생활하는 유형은 대부분 단순노동이 전부이다. 이는 한

국말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모국에서의 전문성을 배제하고 보는 경우도 있으며, 한국의 경제

생활은 자격증의 유무 등과도 많이 연결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한국사회에서의 경제생활 경험을 물어보게 되었다.

“지난해에 아무 자격증이 없으니까 애기 보내놓고 식당에서 애기 오기전에 5시간 알바했었어요. 하지만

허리가 안 좋아서 3개월 정도만 하고 관두고 마트에서도 일했었는데 애기 방학하니까 일을 그만 두게 되

었죠. 또 저는 컴퓨터를 자꾸 만져서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요. 그래서 자격증이 없어도 일하려고 했더니 자

격증이 없어서 안된다고 했어요.(중국, L씨)”

“한과를 만드는 곳이 있는데, 다문화친구들을 많이 써요.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일을 좀 다르게 시키죠. 야

간도 하고 이러니까 애들 밥도 제대로 못챙기고, 시어머니도 있는데. 월급도 많이 못 받았어요.(베트남, J

씨)”

이와 같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식당에서의 서빙, 설거지, 대형마트에서의 정리, 공

장에서의 단순 노동이라는 경제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동의 대가는 충분하지 않았

으며, 신체적으로 고통받고 정신적으로 상처받는 경우가 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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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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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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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프로그램 또는 실행기관을 알게 된 배경

프로그램 또는 실행하는 기관을 알게 된 배경은 기관들마다 홍보의 전략도 있었겠지만, 기

존 기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집되어 교육받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결혼이주여성분들의 특성과 욕구를 잘 파악한 기관의 실무자들이 직접 추

천하거나 연계시켜주는 경우와 주변 친구들의 소개로 참여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었다.

“참치공장에서 2년 정도 일을 했는데 어머님이 몸이 안좋아서 그만 두었어요. 그 와중에 YWCA에서 계속

공부를 했는데, 센터에서 누비를 배우고 싶은 사람을 구했어요. 들어보니 배워서 돈도 벌 수 있고 아이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머님이 한번 가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되어서 지금 일한지 7개월 되었

어요.(태국, C씨)”

“저는 베트남에서 2005년에 와서 처음 다문화센터를 다니다가 선생님을 만났어요. 선생님이 나중에 자격

증 따고 좋은 직업도 생기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고 해서 미용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미 한국에 오기전

부터 자격증은 없었지만 관심이 많아서 가족들의 머리를 해줘서 시작하게 되었어요.(베트남, J씨)”

“센터에서 레인보우 합창단을 다니고 있었어요. 딸도 한명 있어서 매주 수, 토요일에 합창단 연습에 함께

갔어요. 어느 날 레인보우 합창단 자녀의 엄마(중국)가 현재 활동에 대해 물어보았어요. 센터에서 다문화

강사 양성과정 교육이 있으니 관심 있으면 함께 하자고 제안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태국, N씨)”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프로그램을 알게된 경위는 본인이 직접 센터 다른 프로그램에 참

여한 경험이 있었거나, 경험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경우였다. 이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기관에 대한 첫 발걸음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시사해주는 바이다.

❹ 일, 직업에 대한 의미

본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직접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위하여 결혼이주여성에서

일, 직업에 대한 의미를 여쭤보게 되었다. 이는 개인, 가정, 지역사회 부분에서 다양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이는 프로그램의 결과를 보다 직접적으로 효과를 도출

해 낼 수 있는 계기였다.

“태국에서는 그냥 농사하다가 왔어요. 처음에 한국에서 와서 누비를 배우는 것이 마음이 많이 좋지는 않았

지만 어떤 것을 배워서 완성하니까 마음이 기뻤어요. 내 손으로 예쁜 것을 만들는 것도 기쁘고 그것을 사

람들이 마음에 들어하면 더 기뻐요. 기회를 준 선생님들께 감사해요.(태국, C씨)”

“자신감이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돈이 조금이어도 남편돈이 아닌 내돈이 생기니까요. 모든지 다 할 수 있

을 것 같은 자신감. 한국말도 아직 부족하지만 진짜 소중해요.(베트남, T씨)”

“ ‘이 사업이 있구나’, ‘이 사업을 한국여성들도 잘 못하는데 결혼이주여성들이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알려

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 좋아요(베트남, D씨)”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보다는 먼저 경험해본 결혼이주여성으로서 한국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 등

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내가 직접 가르쳐 주는 이유가 내가 경험한 것이고, 앞으로는 내 자녀

가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부정적인 부분은 이미 겪어보았기 때문에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구요.(태

국, N씨)”

위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되는 바는 결혼이주여성에게 일을 한다는 것, 즉 직업에 대

한 의미는 다양한 형태로 의미있게 반영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사회에서 적응하여

경제적활동을 함으로 인하여 자신에 대한 만족감, 가정안에서의 인정받음, 지역사회에서 결

혼이주여성으로써 의미있는 일을 한다는 것 이외에도 동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등 다

양하게 적용되었다.

❺ 프로그램 이용 후 가족들의 반응(가족들과의 조화)

한국으로 결혼하여 이주해온 여성들은 친정이 없다는 것으로 인하여 남편과 시부모님의 의

견에 많은 지지 또는 한계를 겪는다. 본 프로그램에 관해서 가족들이 어떻게 인지하고 있고,

행동하며,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가늠해보기 위하여 살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왜 왔을까 하고 힘들어 했어요. 하지만 한국말도 하고 취업을 하니까 저 자신이 자신감도 생겼

죠. 엄마가 만들었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하고 신랑도 살림도 조금 도와줄 정도로 좋아해요. 집

에서 위치가 좀 올라간 것 같은 것을 느껴요.(몽골, O씨)”

“학교갔다와서 나가면 자녀가 엄마 또 나가? 라는 식의 반응이었어요. 자신을 챙겨주지 않아서 자녀가 좋

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중국, K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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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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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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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관련해서 청소도 했었는데 우리 애기가 하는 말이 지나가다가 볼까봐 가슴이 철렁했다고 했어요.

마음이 아팠죠. 하지만 지금은 엄마가 미용배운다고 자랑한다고 해요.(중국, L씨)”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가족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의 주제와 관련되어 있음으로 인해

결혼이주여성에서 추천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시어머니가 미용실이 있으셨어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빨리 나가서 연습하라고 하고, 애기도 봐주고, 시험

때 엿도 사주실 정도로 잘해주세요. 그런데 저도 잘하고 싶은데 자꾸 떨어지니까 미안해요. 그래도 내년에

있으면 계속 공부하고 싶어요.(베트남, M씨)”

결혼이주여성이 취·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능력을 지니고 경제생활을 함으로 인하

여 가족 내에서 인정받는 욕구에 대해서 가장 만족해 하는 경향이 있었다. 처음에는 반대하던

남편도 인정해주고 가정일을 도와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녀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는 것

까지 가정에서의 지위가 높아짐으로 인해 자신의 자존감도 높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교육시간, 직장의 출퇴근 시간의 부적절한 경우로 가족들이 어려워 하는 경우도 있

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에 결혼이주여성이 적절하게 교육받을 수 있고 경제생활을 할 수 있

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해결된다면 가족과의 조합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

한다.

❻ 보상에 대한 만족도

본 문항은 경제활동에 대한 결과로서 결혼이주여성의 기대치와 만족도의 비례관계로 성립

될 수 있을 것이다. 기관별로 조금씩 달랐는데, 같은 금액을 배당받는 경우 대부분의 결혼이

주여성들이 만족하는 편이었으나, 성과제로 운영되는 경우 본의아니게 경쟁되는 구도로써 어

려움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통 공장에서 아무 의미 없이 하는 경제

생활보다는 자신만의 전문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서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었

다.

“4대보험을 빼면 80만원 정도 될 것 같고, 세 명 다 같아요. 퇴직금하고 4대 보험이 된다는 것이 안정적이

어서 좋아요.(몽골, O씨)”

“다른 곳은 돈은 많이 받지만 나처럼 기술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게 좋아요. 공장갔다가 끝나면 남는

것이 없지만. 지금은 금액이 떨어지더라도 누가 안 뺏어가고 나한테 남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워

요.(베트남, D씨)”

“150만원을 받아요. 저는 11시까지하고 베트남 분들은 8시까지 해서 조금 차이가 나요.(태국, N씨)”

❼ 프로그램 만족 여부

본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효과성에 대한 부분을 직접 몸으로 체득하였

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이에 만약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될 경우에 후배들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물어봄으로써 만족도를 한번 더 확인하게 되었다.

“많은 도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어요. 또 아이들 양육하는데도, 집안 살림하는데도 적절하니

까요. 기술도 배울 수 있지만 어려운 일이 있으면 실무자들 통해서 도움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베트남,

D씨)”

“취업만 잘 된다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할지라도 더욱 열심히 할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어요.(태국, N씨)”

“후배들에게 이 교육은 추천하고 싶어요. 재미있기도 하고 손톱에 매니큐어 바르면 예쁘고 활력소도 생기

는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어요.(중국, K씨)”

“중국, 필리핀, 베트남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교육을 받아서 재미있고 좋았어요.(베트남, R씨)”

“하고 싶어요. 저는 열심히 하면 안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 열심히 하는 사람을 따라갈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해주면서 추천하고 싶어요.(중국, L씨)”

“후배한테 추천하고 싶었지만, 일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해요. 후배들이 들어오면 경쟁하게 되니까. 집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일이 좋긴 한데 많지는 않거든요. 걱정이 되기도 하죠.(중국, J씨)”

위와 같이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는 것과 동시에 능력이 다소 부족

하더라도 무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등의 이유로 후배에게 적극 추천하는 편이었

다. 하지만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경제생활도 연계가 잘 될 수 있는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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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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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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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게 언급되었다.

❽ 프로그램 상 개선되어야 할 점

결혼이주여성의 대부분이 본 프로그램에 관하여 만족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에 의견을 개진하였다. 이는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의 특성, 기관의 특징, 지역사회

의 특징과도 연결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취업 정보 같은 노동부와 연결해서 하는 취업상담이 더 있어서 정보제공이 잘 되었으면 해요.(몽골, O씨)”

“각 나라에 대한 수업이 있었는데, 교안 작성방법이나 PPT 작성방법, 교구제작 등 실제 활용 가능한 기술

교육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매뉴얼이 없어서 스스로 교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거든요.(중국,

K씨)”

“시간을 조금 더 많이 배우고 싶어요. 또 내가 혼자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무교육과 함께 다양한

것을 배우고 싶어요.(베트남, J씨)”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참여자의 특성, 기관 및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한 개선점은 정보

제공의 확대 및 정확성, 강사양성의 경우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교구 및 시청각 자료

제작, 교육시간의 확대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❾ 자신의 꿈이 무엇이고, 본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었는지

결혼이주여성은 ‘Korea Dream’을 가지고 한국에 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

은 그들이 기대하는 바와 다른 경우가 사실이다. 이에 많은 괴리감을 느끼고 무력감에 빠져 살

기도 하며, 가족의 지지와 응원을 받지 못한채로 살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분명

꿈이 있었을 것이고, 그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한국

에서의 자립적인 경제생활을 통해 행복을 찾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이었을 것

이다.

“저는 꿈이 많았어요. 다문화강사도 하고 싶고, 사이버 대학도 다니고 싶고 많아요. 몽골에서 대학을 나왔

는데 그것도 살리고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누비도 배우고 일단 자신감을 얻어서 좋아

요. 무엇을 하든 성공하고 싶어요.(몽골, O씨)”

“꿈은 많은데 우선적으로 좋은 엄마, 훌륭한 엄마, 착한 며느리가 되고 싶어요. 어디가서도 당당하게 외국

며느리지만 한국며느리처럼 잘한다는 소리들을 만큼 되고 싶어요. 우리 아기한테도 좋은 엄마 되고 싶

고… 지금 누비 기술이 점점 좋아지면 더 좋아질 것 같아요.(베트남, D씨)”

“어릴 때부터 꿈이 선생님이었요. 결혼 초기에는 남편과 잘 살고 싶은 마음만 있었고 일에 대한 마음은 없

었어요. 하지만 본 교육을 받고 취업이 되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해줘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중국, K씨)”

살펴본 바와 같이 본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 찾아

서 이루는 방법, 이루어서 자신, 가정,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자신

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보여진다. 이는 결혼이주여성에게 대단히 감사하게 느껴지

고, 기억되는 하나의 소중한 과거의 추억이자 현실을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며, 미래를 이끌

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기관별 평가3

결혼이주여성 개인의 취업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존 선행연구를 통해 개인적 요

인, 가족적 요인, 지역사회 요인 등으로 규명되었으나, 본 연구의 목적은 기관 단위의 취·창업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파악하는 것이므로 아래와 같이 기관역량을 추가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성공적인 취·창업을 위한 연구모형을 구성하였다.

Page 41: 연구보고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78

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79

[ 그림 5-1 ] 결혼이주여성 취·창업프로그램 평가를 위한 연구모형

연구모형에 의거하여 기관의 프로그램계획서, 분기별보고서를 기반으로 심층인터뷰를 하

여 기관의 프로그램 관련요인들을 평가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각 기관들의 다문화사업경

험, 취·창업프로그램의 전문성, 아이템 선정 배경, 관련자원동원능력, 지역사회 특성 등이 매

우 다양하였다. 이러한 특성은 기관을 양적으로 일렬로 세워 평가하는 것 보다는 그들의 차별

화된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들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기관별 모델명을 부여해보았다.

[ 1 ] 취업 프로그램

❶ A기관의 프로그램 사례(T지역) : 전통문화 계승 모델

T지역의 강점은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에서의 경험을 취업아이템과 연결한 점이다. 이러한

취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지속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무

엇보다 전통문화인 누비사업에 경험이 있는 강사와 다문화관련사업에 경험이 있는 실무자의

파트너십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지역의 사양사업인 전통문화(누비)를 결혼이주여성

이 살렸다는 점에서 타 지역에서 참고할 수 있는 매우 독특하며 바람직한 사례이다.

[ 표 5-3 ] 취·창업 프로그램 A기관의 사례

요인 내용 강점 및 개선방안

개인요인

■ 인적자원

•결혼이주여성 15명, 한국인 5명 참여.

• 자활지원센터에서 누비사업의 경험이 있는 단장, 누비사업에

18년의 경력이 있는 강사로 민들레누비 사업장 인력이 구성

되었음.

• 결혼이주여성의 대다수는 기관의 한글교실을 통해 기관과

연계됨.

■ 참여자 특성 및 주체성

• 태국, 중국, 베트남 등 바느질 경험이 있는 여성이 많았음.

■ 강점

•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에서의 경험

이 취업아이템과 연결됨 점이 적

절함.

• 누비사업에 경험이 있는 강사와

다문화관련사업에 경험이 있는

실무자의 네트워크 형성이 프로

그램 효과에 영향을 크게 미침.

기관역량

■ 다문화사업의 경험

• 2007년 민들레한글교실을 운영하던 중, 교육생들의 취업부

문 상담요청이 많았고, 2010년 누비교육을 통해 개별적인

취업시킨 경험이 있음.

■ 취·창업프로그램의 전문성

• 프로그램 아이템 선정 배경

-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상담하다가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

에서 바느질을 많이 해본 경험을 듣고, 통영의 전통누비과

접목시킴.

• 관련자원동원능력(판로 개발, 홍보)

- L씨 등 유명인사가 민들레누비사업장을 방문하는 계기를

통해 언론의 관심을 받고 지역사회의 지원까지 가능하게

됨.

- 시내 누비가게를 개척하여 각 가게 입구 중심에 진열함으

로써 상품의 고급화 전략을 세움.

•프로그램의 목표(양적, 질적)

- 양적목표는 결혼이주여성 15명 중 3분의 2를 취업시키는

목표가 있었음. 현재 8명을 취업시키고 사후교육을 받고

있음.

- 질적목표는 이 지역에서 여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

며, 자기에게 잠재되어 있는 재능을 일깨워 주는 일을 지

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의미를 둠.

■ 강점

• 다문화관련 한국어교실을 운영하

면서,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욕구

및 모국에서의 활동경험을 파악

하여 지역사회의 전통문화 아이

템과 연결시킨 점이 매우 탁월함.

■ 개선방안 및 과제

• 사업 수행 후 인건비를 어떻게 충

당할 것이며, 국내 시장 및 해외

시장 개척을 어떻게 해야할지가

과제임.

• 현 기관이 다문화사업을 하고 있

으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촉을

받지 못함. 따라서 앞으로 시의

협조 하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의 현 아이템을 어떻게 지속할지

가 과제임.

가족 협력9시 출근, 6시 퇴근이라는 규칙적인 직장생활로 자녀양육의 어

려움이 없으므로, 가족의 협력이 가능함.

지역사회

■ 지역사회의 특성

• 지역의 전통 중 하나인 누비사업을 결혼이주여성이 이어나

가고 있다는 것에 특징을 둘 수 있음.

•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굴채취, 참치공장 등 수산업 관

련 직종이 많음으로 인하여 자녀양육과 병행하기 어려움.

■ 시 지원

• 시장의 적극적 지원으로 예비사회적기업화함.

■ 사회적기업화 노력

• 현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됨.

■ 강점

• 지역사회의 전통문화를 결혼이주

여성이 살렸다는 점에서 시의 적

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음.

결혼이주여성의 성공적인 취·창업

가족의 협력

개인요인

기관역량

지역사회

■ 인적자원

■ 참여자동기

■ 주체성

■ 다문화사업의 경험

■ 취·창업 프로그램의 전문성

•프로그램 아이템

•관련자원동원능력

•프로그램의 목표(양적, 질적)

■ 지역사회의 특성

■ 시의 지원

■ 사회적기업화 노력

Page 42: 연구보고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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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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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B기관의 프로그램 사례(J지역) : 실무자의 헌신적인 통합사례관리모델

B기관의 경우 해당 지역의 미용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아이템을 선정한 바는 좋았지만, 아

이템에 대한 사전정보가 부족하여 현실적으로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실무자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필기시험을 합격함으로써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다문

화가족센터에서 경험을 가진 지역의 인사들이 한울타리여성나눔회라는 단체를 구성하였고,

결혼이주여성을 지원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자립의 주체로 인정하고 교육하는 마인드

를 갖고 있다. 또한 실무자의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정의 협력을 이끌어

내었다.

[ 표 5-4 ] 취·창업 프로그램 B기관의 사례

요인 내용 강점 및 개선방안

개인요인

■ 인적자원

•한울타리여성나눔회라는 단체 안에 회장, 부회장, 총무 모

두 결혼이주여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고, 경험이

있었음.

■ 참여자 특성 및 주체성

•손재주가 많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미용교육을 즐거워 하

며, 자격증 취득으로 자존감이 많이 향상됨.

•한국어로 보는 필기시험에서 9번이나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무자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계속적인 노력을 하

고 있음.

■ 강점

•결혼이주여성을 지원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자립의 주체로 인정하고 교육하

는 마인드가 좋음.

기관역량

■ 다문화사업의 경험

•올해 3월에 다문화친구들 70명, 내국인 40명으로 결성된

단체로서, 지역의 여성협의회 소속으로 들어감. 다문화센

터에서 일한 친구들이 모여서 구성된 단체임.

•본 사업이 우리 나눔회의 첫 사업임.

■ 취·창업프로그램의 전문성

•프로그램 아이템 선정 배경

- 다문화관련 일을 하던 여성들끼리 단체를 만들고 지역

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도 함께 하도록 함. 그들도

주체성을 갖게 하기 위해 회비도 동등하게 걷었음.

- 이 친구들이 일방적으로 지원받기보다는 자립해서 다

른 친구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미용협회에서 맛배기 식으로 교육한다는 것을 알고 제

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미용을 택하게 됨.

- 사실 처음에는 미용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인지 모르고

시작하여, 부딪히게 되는 한계가 많았음.

•관련자원동원능력(판로 개발, 홍보)

- 미용협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장소제공이 있어서 사업

을 수행하는데 수월하였음.

■ 강점

•실무자의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결혼이주여

성과 그 가정의 인식을 제고시킴.

•실무 기관의 명확한 업무분담으로 결혼이

주여성의 친정같은 느낌이 강함.

■ 개선방안 및 과제

•미용에 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사업을 시작

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히는 경

향이 있었음.

•따라서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아이템에

대한 많은 사전 정보 조사가 필요할 것임.

요인 내용 강점 및 개선방안

기관역량

•프로그램의 목표(양적, 질적)

- 양적 목표는 필기 4명, 실기 2명을 목표로 정했었는데

이미 달성함. 그 과정에서 더 욕심이 생겨서 현재 3명은 모두 통과하였고, 3명은 어제 시험보았음.

- 질적 목표는 한국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결혼이주여성 스스로 알게 되었음. 그

런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고 전문

적인 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많이 느끼게 되

었다는 점에서 달성하였다고 봄.

가족의 협력

협조하는 가족들은 10가정 중의 한 가정만 있을 정도로 드뭄.

그래서 총무가 직접 집에 찾아가서 시부모님과 남편을 만나서

설득하였음.

이러한 결과로 속해있는 가족이 결혼이주여성을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 스스로도 자부심을 많이 느낌.

■ 강점

•실무자의 적극적인 가정방문으로 인하여

다소 포기가 쉬운 결혼이주여성의 동기부

여를 진작시켜 줌.

•남편, 시부모님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가

족 내에서의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함.

지역사회

■ 지역사회의 특성

•지역사회의 특성과 본사업의 주제와는 큰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없음.

■ 사회적기업화 노력

•지역에 300여개의 미용실이 있는데, 미용사의 수요가 부

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취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사료

됨.

•또한 추후 공동창업으로써 레인보우미용실을 마련하여

운영한다면 사회적 기업의 노력은 필요치 않을 것이라 생

각됨.

■ 개선사항 및 과제

•공동창업의 경우 창업비는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사회적기업화의 노력을 필요없는지

에 대해 검토해볼 필요가 있음.

•시 및 소속 단체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요

청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개척하

여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발판 마련의 과제가 있음.

❸ C기관의 프로그램 사례(G지역) : 여성인적자원개발 및 훈련의 모범적 사례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 등 여성인적자원개발 및 취업의 전문성이 있는 기관에서 결혼이주여

성을 위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욕구에 맞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려는

의지를 보인 모델이다. 사업이 지속됨에 따라 우수하고 역량이 있는 대상자들이 지원함으로

써 프로그램의 목표달성을 가능하게 하였다.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육성사업을 통해 재단지

원사업을 마친 참여자 중 6명이 취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관심도가 그다지 높지 않음으로써 결혼이주여성의 정서적 자립 및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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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82

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83

[ 표 5-5 ] 취·창업 프로그램 C기관의 사례

요인 내용 강점 및 개선방안

개인요인

■ 인적자원

•15명 지원하고 5명이 중도 탈락함. 구성 국가는 중국교포 이외에도 베트남,

러시아, 우즈벡, 일본 등 다양한 국가가 모임.

■ 참여자 특성 및 주체성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사업이다 보니 우수한 인력이 많이 지원함. 특히 역량

이 있는 분들, 생활정도가 좀 더 놓은 분들이 오셨고, 출신국가도 다양하였

음.

•매일 하는 교육이다보니 지쳐하는 부분도 있었음. 또한 자녀양육의 문제로

중도탈락하는 결혼이주여성도 있었음.

■ 개선방안 및 과제

•교육의 일정을 조정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치

지 않게 시간 분배를 재

구성하여야 함.

기관역량

■ 다문화사업의 경험

•2010년 지역맞춤형 구로구와 노동부의 컨소시움, 행정안전부의 프로젝트,

마을기업육성사업 등 다양하게 함으로 인하여 인력풀이 구축되어 있음.

■ 취·창업프로그램의 전문성

•프로그램 아이템 선정 배경

- 구청에 다문화관련 예산이 책정되어 있어서 연계하여 2번 정도 사업을

진행하였음. 하지만 결혼이주여성들이 프리랜서로서 지속성이 어려운 문

제가 있었음. 또한 행정안전부 프로젝트에 공모하여 6개월 사업을 지속

하였다가 종결됨.

- 이미 센터 강사파견에 대한 홍보를 해 놓은 상태였고, 배출된 강사들 의

취업현황을 보면 외국계열회사, 강사활동이 이루어지는 등 지속적으로 취

업이 되기에, 고민하다가 이 사업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같은 아이

템으로 선정하게 됨.

•관련자원동원능력(홍보)

- 한국인 멘토를 활용(다문화가족센터 경험이 많은 한국인이 참여)

- 행정안전부의 일자리창출사업인 마을기업사업을 통해 6명 취업

•프로그램의 목표(양적, 질적)

- 양적목표는 결혼이주여성 15명이 교육을 받았고, 10명 중 60%가 취업

이 됨.

- 질적 목표는 지속적인 후속교육을 통해 교육적 기회가 제공되면서 결혼

이주여성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함. 행사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을 할 때에도 아주 즐거워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목표달성이

되었다고 봄.

■ 강점

•결혼이주여성의 욕구에

맞는 교육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려는 의지

가 뛰어남.

■ 개선방안 및 과제

•인력풀은 구축되어 있으

나, 자체적으로 활동하는

데에 무리가 있다는 점에

대한 대책방안이 필요함.

•홍보에 있어 센터에서 자

체 홍보하기 보다는 부처

에서 홍보하는 것이 공신

력이 있다고 봄.

가족의 협력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결혼이주여성이 대다수로서, 가족과의 관계에 특별한 어려

움은 없음.

지역사회

■ 지역사회의 특성

•구로구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함.

•구로구에 외국인이 많다고 하지만 거주기간이나 한국어능력 등의 자격 조건

에 적합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다른 지역 주민이 더 많음.

■ 사회적기업화 노력

•간담회 결과 결혼이주여성 스스로 사업자번호를 등록하는 창업이 필요하다

고 봄. 하지만 인건비 충당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사회적 기업화 노력을 기

하고 있음.

■ 개선사항

•지역사회 내의 결혼이주

여성에 대한 관심도가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것

으로 파악됨. 이에 결혼

이주여성의 정서적 자립

및 경제적 자립까지 도울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함.

❹ D기관의 프로그램 사례(D지역) : 결혼이주여성 특화 모델

한국어가 능통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을 파악하여 네일아트라는 전문아이템을 선

정한 것이 적절하다. 교육 참여자 확보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구청, 주민자치센터의 적

극적인 협조를 구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또한 한국네일아트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필기시

험을 구술시험으로 대체함으로써 결혼이주여성의 어려움을 적절히 배려한바가 의미있다. 교

육 이후 대회관련 프로그램 견학 기획 및 고급과정 등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

고 있다. 또한 기존의 프로그램 수강자들이 취업되어 있는 네일아트숍 또는 구청 내 네일아트

숍과도 연계하여 지속적인 취업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게 살 수 있다.

[ 표 5-6 ] 취·창업 프로그램 D기관의 사례

요인 내용 강점 및 개선방안

개인요인

■ 인적자원

•젊고 감각있는 분들 중 임신으로 인해 3명이 교육프

로그램에서 중도탈락함으로 어려움이 있었음.

■ 개선방안 및 과제

•네일아트라고 하는 아이템의 적합한 참여자 선

정이 필요함.

기관역량

■ 다문화사업의 경험

•명절음식 만들기, 컴퓨터 교실 등 일시적인 사업을 하

였음.

•작년부터 다른 지원을 받아 네일아트 사업을 진행하

게 됨.

■ 취·창업프로그램의 전문성

•프로그램 아이템 선정 배경

- 결혼이주여성들도 한국어와 상관없이 취업이 가능

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미국의 재미교포들

도 미국에서 미용부터 시작했던 것이 생각났음.

- 헤어나 피부 등은 교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네일아

트로 선정하게 됨.

•관련자원동원능력(판로 개발, 홍보)

- 한국네일아트협회와의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필기

시험을 구술시험으로 대체하여 결혼이주여성에게

배려를 해주고 있음.(3년 전부터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 또한 대회관련 견학 프로그램 기획 및 고급기술과

정도 회장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음.

- 취업설계사와 네일아트 강사가 개별상담과 진로상

담을 통해 참여여성을 위한 개별적인 맞춤식 지원

을 실시함.

-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구청, 주민자치센터의 협조를

통해 110여가구 결혼이주여성을확보하여 우편물

로 홍보물을 발송하였음.

■ 강점

•한국어가 능통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의 특성

을 잘 파악하여 전문적인 아이템을 선정한 것

이 적절함.

•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전문적인 능력을

증진시키는 데 일조함.

■ 개선방안 및 과제

•한번 모집된 교육생들을 지속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이끌어주는 노력이 더 필

요할 것이라고 보며, 이에 대한 기관측의 방법

모색이 필요함.

•직업교육, 진로상담, 집단상담 등을 통해 이주

여성의 적성에 따른 개별적인 맞춤식 지원계획

을 강화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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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84

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85

요인 내용 강점 및 개선방안

기관역량

•프로그램의 목표(양적, 질적)

- 양적 목표는 초기 계획에 미치지 못함. 선발하여 지

원하려고 하였으나 인원이 부족함.

- 5명 목표를 하였고, 현재 창업동아리를 구상하고

있음. 수료하신 분들이 직접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네일아트샵을 센터 내에 만들어서 수익금은 분배

하는 형식으로 생각함.

- 질적 목표는 교육생들이 소녀같이 웃으면서 재미

있어하는 것에 있어서 만족함. 이번 기회를 발판으

로 심화교육을 받는 교육생들이 생겼기 때문에 사

회참여의 기회를 마련하였다고 생각함.

가족의 협력

네일아트 샵의 경우 퇴근 이후 저녁시간에 손님이 몰리는

데, 이 때 결혼이주여성의 가족의 협력이 필요함.

■ 개선사항 및 과제

•결혼이주여성들은 저녁시간이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파트타임의 선호 등의 문제

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음.

지역사회

■ 지역사회의 특성

•특별한 지역사회의 특성은 없음.

■ 사회적기업화 노력

•교육생들이 취업을 원한다면 네일샵과의 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음. 또한 본 센터 수강

생 출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샵이 있기 때문에 한 샵에

2명 정도 연계가 가능함. 협회에서도 수강생 거주 지

역 근처의 샵을 연결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기

업화의 노력은 필요치 않음.

■ 강점

•센터에서 배출된 인력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

하여 후배양성을 이끄는데 활용하는 것이 매우

적절함.

❺ E기관의 프로그램 사례(J지역) : 종교기관의 사회봉사모델

결혼이주민을 위해서 1차적인 지원을 하고 있던 종교기관에서 찾아오는 결혼이주민의 욕구

를 파악하여 취업과 관련된 아이템을 선정하게 되었다. 본 사업을 담당하는 상근실무자가 없

고, 주말에만 운영되는 현실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 및 결혼이주민의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웠

다. 지원 종결 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적어 취업연계가 불투명하였으나 종교기관을 통한 판

로가 명확하여 일정한 수익은 창출하고 있다.

[ 표 5-7 ] 취·창업 프로그램 E기관의 사례

요인 내용 강점 및 개선방안

개인요인

■ 인적자원

•교수직에 종사하는 대표 1인, 부회장, 간사 1인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음. 모두 비 상근자로서 주말에만 운영되는 특성이 있음.

■ 참여자 특성 및 주체성

•초기에는 영어미사를 통해 모집된 인원으로서, 영어를 쓸 수 있는

국가의 사람들만 이용이 가능하였음. 소문이 난 뒤 미사 이후의 활

동에는 국가 상관없이 교육을 받기는 하지만 어느정도의 한계는 있

음.

■ 개선사항 및 과제

•본 사업을 담당하는 상근전담 실무자

가 없고, 주말에만 진행되는 측면이

운영상에 있어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

고 보여짐.

•또한 영어미사를 통해서 영어를 활용

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에 초점이 맞

춰지므로 소외되는 지역의 다문화가

족이 예상됨.

기관역량

■ 다문화사업의 경험

•그 전의 필리핀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미사를 시작함. 이 외에 정착

을 위해 한국어 교육, 생활방법(은행, 동사무소 이용 등), 의료클리닉

등을 진행함.

■ 취·창업프로그램의 전문성

•프로그램 아이템 선정 배경

- 천주교재단으로서 건강가정센터와 함께 진행하였음. 건강가정센

터에서 뜨개질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효과를 보고 하면 좋

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 중 봉사자 한 분이 여성재단의 공

문을 확인하고 의지를 보여 시작하게 됨.

- 뜨개질이 지역의 특성과 많은 관련이 없다하여, 재료를 감귤로 하

는 등 제작되는 작품에 하루방을 새기는 등 노력을 기함.

•관련자원동원능력(판로 개발, 홍보)

- 아이템과 관련하여 자문회의를 진행하였음. 수세미 등은 단가가

낮아서 괜찮지만, 한지공예의 경우 제작주문을 받아야 하기 때문

에 이니셜을 넣어주어 유일한 제품으로 제작하자는 전략을 제안

해주심.

•프로그램의 목표(양적, 질적)

- 양적 목표는 출석율과, 만든 제품에 대한 판매가 될 수 잇음. 출석

율은 많이 달성하지 못함. 중간자퇴자가 많은이유는 개개인의 사

생활과 관련된 이유임.

- 질적 목표는 그들만의 공간을 마련하여 공동체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임. 또한 한국인들도 봉사를 함으로 인해

멘토링까지는 안되지만 서로 돕는 다는 것에 있어서 의미가 있다

고 생각함.

■ 강점

•프로그램 아이템이 다소 식상해 보일

수 있으나 시의 감귤염색 등과 접목

시킨 점이 새로움.

■ 개선방안 및 과제

•단가가 낮은 수세미와, 단가가 높은

한지공예의 확연한 차이로 인하여 매

출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

여짐.

•중도 탈락자의 의지를 고양하고 지지

해줄 수 있는 상근 전담인력이 분명

히 필요함.

•지역사회 내 연계할 수 있는 자원 네

트워크가 필요함.

가족의 협력

집에서도 부업 형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협력의 큰 어려

움은 없음.

■ 강점

•집에서 아이 양육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로서 적당하다고 사료됨.

지역사회

■ 지역사회의 특성

•귤, 하루방 등의 특색있는 지역인 지역사회는 다문화에 대한 체계적

인 지원은 없어서 이러한 작은 모임이 시작단계라고 볼 수 있음.

■ 사회적기업화 노력

•현재 노력하는 바는 없음.

■ 개선사항 및 과제

•수세미, 한지공예로 취·창업에는 어

려움이 있고, 프리랜서 활동해야 하

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공동창업 또

는 사회적기업화 노력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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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86

제5장 초점집단인터뷰 결과 | 2011 연구보고서

087

[ 2 ] 창업프로그램

❶ F기관의 프로그램 사례(D지역) : 이주여성노동공동체 모델

D지역의 경우 기획단계부터 결혼이주여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아이템 선정을 하였고,

이후 요리전문교육을 이수하여 총 주방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업의 하반기인 12월 부터는

한국인 스텝 대신에 매니저로 관리역할을 하는 이주여성노동공동체의 모델을 꾀하고 있다.

이 사례의 경우 주방장인 N씨와 타국가 결혼이주여성의 기여도와 역량이 차별화되기 때문에

한 사람의 역량에 의존하는 경향이 보인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이주여성노동 공동창업이라

는 목표로 이끌어갈지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 표 5-8 ] 취·창업 프로그램 F기관의 사례

요인 내용 강점 및 개선방안

개인요인

■ 인적자원

•총 주방장인 태국여성과 주방보조인력인 베트남여성,

까페지기인 한국스텝으로 구성됨.

■ 참여자 특성 및 주체성

•당사자활동가인 N씨의 제안으로 태국식당이라는 아이

템을 선정함. 주방장으로 일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문적

인 요리교육을 받음.

■ 강점

•참여자의 적극적 동기로 창업 아이템을 설정

하고, 이에 관련된 전문교육을 실시함.

■ 개선방안 및 과제

•주방장인 N씨와 타 국가 결혼이주여성의 기

여도가 차별화되기 때문에 한 사람의 역량에

의존하는 경향이 보임. 이를 어떻게 공동창업

이라는 목표로 이끌어갈지가 관건임.

기관역량

■ 다문화사업의 경험

•이주여성지원사업을 중점으로 이주여성 쉼터, 모자쉼

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은 두드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요리사업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한부모이주여성 대상의

‘두드림쉐프’를 통해 요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한국

입맛에 맞는 요리교육 등이 실시됨.

■ 취·창업프로그램의 전문성

•프로그램 아이템 선정 배경

- 창업아이템을 선정할 때 베트남 식당을 고려하였으

나, 현 주방장의 식당운영 경험, 음식감각 등이 있어

태국음식점으로 아이템 변경

- 인적자원, 소비자 욕구 등을 전문가를 통해서 시장조

사 마침. 경북대 북문 쪽에 다문화식당이 형성되어

있으므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

여 선정함.

■ 강점

•아이템선정과 관련하여 이주여성이 함께하는

문화활동 인식 공유라는 센터 목적을 살림.

•‘두드림쉐프’라는 자국요리프로그램 경험을

살림.

•외부전문가를 활용한 자원동원노력이 탁월

함. 시장권 매출 액, 사전조사, 인테리어, 지속

적인 컨설팅 등을 말함.

■ 개선방안 및 과제

•상권의 특성 상 방학과 학기중의 매출 등락이

있음.

•후배조리사를 양성해서 프랜차이즈 효과를

내려고 하는 기관의 목표가 현실적으로 얼마

나 가능할지가 관건임.

•하드웨어를 통해 한국에서 취업하기 어려운

한부모이주여성들을 위한 경제적 자립구조로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임.

요인 내용 강점 및 개선방안

기관역량

•관련자원동원능력(판로 개발, 홍보)

- 여행전문까페라는 차별화된 테마선정

- 까페의 인테리어 등을 경북대 전문가의 지원을 받음.

- 지속적인 운영발전을 위해 대구사회기업연구소, 소상

공지원센터라는 기관에서 매달 컨설팅을 받고 있음.

•프로그램의 목표(양적, 질적)

- 양적목표는 월 매출액을 630만원으로 잡았으나, 첫

달(9월)에 1,700만원, 10월에는 1,400만원으로 초

과달성함.

- 질적목표는 공동창업이 목표임. 12월부터 현 주방장

이 매니저 형태로 변경하여 이주여성노동공동체로

구성하고자 함.

- 후배조리사를 양성하여 프랜차이즈 효과를 내려고

함.

가족의 협력

식당의 특성 상 귀가시간이 늦어지는 경우, 가족과의 갈등이

야기되나 협상을 통해 조정함.

■ 강점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총주방장의 시댁의 협

조로 아이양육 문제, 시부모님 부양 문제 등

이 해결됨.

지역사회

■ 지역사회의 특성

•전문가집단의 헌신적인 지원과 TBC 등 언론매체의 홍

보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주민여성의 창업을 통한 인식

이 높아짐.

■ 사회적기업화 노력

•인건비를 사회적기업으로 해서 감당하려 했으나, 다행

히 예상목표를 초과하여 사회적 기업을 할 필요가 없음.

■ 강점

•전문가를 활용한 언론매체의 홍보를 통해 지

역사회 내의 결혼이주여성 인지도 확립

❷ G기관의 프로그램 사례(C지역) : 고학력 재택근무 모델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고정적인 편견인 결혼중개업을 통한 저학력집단이라는 편견 속에서

고학력 여성들이 소외되는 문제를 인식하여 결혼이주여성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통번역 아이템을 선정하였다. 기관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학단지) 및 수요자의 욕구에 맞추

어 통번역의 분야를 무역으로 전문화하였다. 관련 기관 네트워크로는 중소기업청 등과 협약

을 체결함으로써 지속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었다. 다문화사업을 오랫동안 수행한 법인으로서

다문화사업단이라는 큰 틀 속에서 고학력여성을 위한 사업단을 구축한 특성이 있다. 또한 법

인이 기존에 구축하고 있는 회계, 사무 등의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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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88

[ 표 5-9 ] 취·창업 프로그램 G기관의 사례

요인 내용 강점 및 개선방안

개인요인

■ 인적자원

•몽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통번역할 수 있는 나라가 다양하게 분포되

어 있으며, 결혼이주여성 인력풀을 관리하는 실무자 2명이 있었음.

■ 참여자 특성 및 주체성

•베트남 전문대에서 강의하시거나 중국 호텔에서 종사하거나 고학력자들이

많이 있음.

•한국말이 서투를 뿐 자신들만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경우였음.

■ 강점

•결혼이주여성들의 특성인 고학

력이라는 부분을 잘 파악하여,

이와 관련된 통번역을 연계하여

준 점이 적절함.

기관역량

■ 다문화사업의 경험

•법인소속으로서 다문화사업단을 예전부터 해왔음. 다문화시루(음식), 다문

화고리(공예), 다문화다리(강사), 다문화나라(멀티마켓) 등까지 5개의 사업

을 이끌면서 다문화에 대한 노하우가 있었음.

■ 취·창업프로그램의 전문성

•프로그램 아이템 선정 배경

- 이주여성에 관한 운영을 하고 있는데, 다문화가족센터는 이 여성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그 이후의 여성들의 요구가 한국사회에

서 한국인, 여성으로서 경제활동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활동무대,

장이 없다는 것을 고민함. 이주여성인권센터 차원에서 분리하게 됨. 지원

센터는 초기정착, 인권센터는 정착된 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2차서비스

기관으로 생각하게 됨.

•관련자원동원능력(판로 개발, 홍보)

- 중소기업청, 수출입협의회와의 협연체결로 정기 간담회도 실시함. 네트

워크 단체로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의뢰가 들어오면 사업단으로 바로 연

계가능하도록 구축함. 관련된 중소기업 명단은 확보해서 사업체에 홍보

해서 진행하고 있음. 사업단이 잘 알려질 것이고, 중소기업청 같은 경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통번역사 인건비를 받는다고 보시면 될 듯함.

- 법인 소속이라서 법인 지원이 가능함. 이미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

어서 회계, 사무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음.

•프로그램의 목표(양적, 질적)

- 양적목표의 달성율은 만족하지 못한다고 함. 수출입관계에 대해서 그 지

역에 필요로 하는 것, 한국에 도움을 주는 것까지 봤었는데 어려움. 홍보

도 아직 어렵고 한계가 있음. 하반기 몇 달 만에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

다고 봄. 중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지금 달성하

기는 어려움. 단기 목표는 기반을 다지고 홍보를 하는 것이 1차 목표임.

■ 강점

•다문화사업과 관련해서 많은 노

하우를 지니고 있었으며, 사업단

자체가 법인에 속해있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음.

•지역특성상의 결혼이주여성의

강점을 이끌어내줄 수 있는 아이

템 선정이 적절함.

■ 개선방안 및 과제

•통번역과 관련하여 보다 전문적

인 보수교육이 필요함.

가족의 협력

자택에서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의 협력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

음.

지역사회

■ 지역사회의 특성

•과학단지이다 보니까 남편들 직업에 의해서 오는 경우가 있음. 결혼중개업

이 아닌 거의 연애결혼임. 사실은 소수이지만 정말 소외될 수 있는 경우임.

어느 쪽 공동체에도 속하지 못하고 한국에도 어색하시고, 본인들의 학력이

나 역량은 있는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심.

■ 사회적기업화 노력

•예비사회적 기업을 준비하고 있고, 인증이 되고 나면 사회적 기업에서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을 받을 생각임.

■ 강점

•지역사회의 강점을 살려 무역쪽

으로 분야를 집중시킨 점이 탁

월함.

■ 개선사항 및 과제

•지역사회의 특성에 걸맞게 통번

역 보수교육 이외에도 무역과

관련된 전문용어 강의가 필요함.

1 . 설 문 조 사 결 과 요 약

2 . 질 적 연 구 결 과 요 약

3 . 기 관 별 평 가 결 과 요 약

제 6 장

결과요약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2 0 1 1 연 구 보 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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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90

제6장 결과요약 | 2011 연구보고서

091

사무직이 30.4%로 가장 높았으며, 학생 21.7%, 생산·기술직 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

다.

셋째, 취·창업프로그램의 현황 및 실태는 다음과 같다.

1) 기관의 취·창업프로그램 정보 습득 경로를 분석한 결과, 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31.1%,

모국인 친구의 소개가 28.9%로 높게 나타났다. 기관유형별로 살펴보면, 창업지원기관에

참여한 여성들의 경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취·창업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습득

한 경우가 54.5%로 가장 높았고 , 모국인 친구의 소개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알았

다는 비율이 13.6%로 같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취업지원기관에 참여한 여성들의 경우 모

국인친구의 소개로 취·창업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경우가 33.8%로 가장 높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경우는 23.5%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이 3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어 교육이 30.0%, 다문화강사 교육이 14.4%, 피부미용/네일아트 교육이

11.1%, 통번역사 교육이 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직

업지원기관의 경우 컴퓨터 교육, 한국어 교육 , 피부미용/네일아트 교육이 높게 나타났으

며, 창업지원기관의 경우 통번역사 교육이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령층은

대부분 20~40대이고, 고졸의 경우 컴퓨터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

다.

3)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갖게 된 자격증이 있는 응답자는 37.8%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

으로는 기관 유형으로는 창업지원기관에서 50.0%, 국적별로는 중국(조선족) 72.2%, 학력

별로는 중졸이 54.5%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갖게 된 자격증으로

는 운전면허 20.6%,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11.8%, 요리·제과·제빵 관련 자격증 8.8%, 어

학 관련 자격증 5.9% 등 다양하게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앞으로 기관이 취·창업지원을 위해 제공해주길 바라는 서비스를 알아본 결과, 1순위로 꼽

은 서비스로는 일자리 알선 및 취업연계 서비스가 41.1%로 가장 높았으며, 자녀보육 및 양

육 지원 서비스가 15.6%, 취·창업 교육 서비스가 12.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1, 2, 3

순위를 합한 종합순위로는 역시 일자리 알선 및 취업연계 서비스가 66.7%로 가장 높았으

며 취·창업교육 서비스 47.8%, 자녀보육 및 양육 지원 42.2%, 결혼이주여성 전문가양성

34.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및 가정에 대한 지원을 많이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결과요약 1

본 연구는 한국여성재단의 지원으로 실시한 9개 기관의 결혼이주여성 대상 취·창업프로그

램의 실태를 파악하고, 참가한 결혼이주여성의 관점에서 취·창업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함

으로써 참가자의 욕구에 적합한 취·창업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탐색적 수준의 연구

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자는 9개 기관의 취·창업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130명

이다. 구조화 된 설문지를 통해 2011년 11월 10일~12월 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수집된 130부에서 90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둘째, 연구대상자들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자가 75.8%, 창업프로그램 참여자가 24.4%이다.

2) 결혼 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조선족) 20.0%, 중국(한족, 기타) 및 베트남 16.7%, 필리

핀 13.3%, 일본 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 참여자의 연령은 20~30대가 72%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이 33.3%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졸업 24.4%, 4년제 대학교 졸업 22.2% 등의 순으로 나

타났다.

4) 월 평균 소득의 경우에는 2/3가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한국어로 말하거나 듣

는 것을 못한다는 비율은 각각 12.2%, 7.8%로 나타나서 대부분 자신의 한국어 능력을 보

통 또는 잘한다로 평가하였다. 또한 응답자의 경제활동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오기 전 과반

수 이상(56.7%)의 응답자는 자격증이 없었다.

5) 본국에서 취업하여 경제활동을 했던 사람은 77.8%로 높게 나타났으며, 본국에서 직업으로

는 일반사무직 27.1%, 판매·서비스직 및 생산·기술직 각각 22.9%, 농·임·어업·광업 종사

자 및 자영업, 학생 각각 7.1%, 전문직 4.3%, 단순 노무직 및 관리직 각각 1.4% 순으로 나

타났다.

6) 과거에 한국에서 취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1.1%로 조사되었고, 그 직업으로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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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92

제6장 결과요약 | 2011 연구보고서

093

넷째, 취·창업프로그램의 만족도는 다음과 같다.

1)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교육시설 및 운영에 대해 5점 척도3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편안/

쾌적성의 만족도는 4.04점, 교통 편리성은 3.82점으로 응답자들은 교육시설 및 운영면에

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직업지원기관에서 편안/쾌

적성과 교통 편리성이 창업지원기관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대체적으로 편안/쾌적성이 교

통 편리성보다 높게 나타나 기관의 교통 편리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 프로그램의 설계와 내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실무자의 프로그램 진행방식에 대

한 전문성에 대한 만족도가 4.13점, 프로그램 내용의 참신성 4.08점, 타인 추천 의향 4.02

점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프로그램 참여시간의 적절성이 3.9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었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직업지원기관에서는 진행방식에 대한 전문성(4.32점)이, 창

업지원기관에서는 경제적 자립 도움도(3.73점)가 높게 평가되었다. 연령별로 20대와 40대

는 진행방식에 대한 전문성을 높게 평가한 반면, 30대는 프로그램 내용의 참신성과, 다양

한 실습기회 제공에 대해서 높게 평가를 했다. 학력별로는 초졸과 4년대졸 이상의 경우 타

인 추천 의향이 높았으며, 중졸의 경우 프로그램 내용의 참신성, 고졸과 전문대졸의 경우

프로그램 진행 방식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4) 참여한 프로그램을 통한 도움의 정도를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위로와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는 4.13점, 취·창업 관련 정보 습득이 3.94점, 한국 직장문화/대인관계 파

악이 3.93점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프로그램을 통해 취·창업을 할 수 있었다는 3.64점, 가

족·부부관계에 도움이 되었다는 3.68점으로 도움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

라 살펴보면, 직업지원기관에서는 위로와 지지가 4.25점, 취·창업 관련 정보 습득이 4.06

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창업지원기관에서는 한국 직장문화/대인관계 파악이 3.76점, 위로

와 지지가 3.6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참여자들의 한국여성재단에 대한 인지도와 바람은 다음과 같다.

1) 한국여성재단 인지 여부를 알아본 결과 57.8%의 응답자가 한국여성재단을 알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지만, 모르는 응답자도 42.2%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살펴

보면, 직업지원기관에서는 66.2%가 한국여성재단을 알고 있지만, 창업지원기관에서는

31.8%만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저연령층에서 한국여성재단을 알고 있

고, 특히 30대가 66.7%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이 71.4%로 높게 나타났다. 저소득 층에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고, 특히 월 100~150만

원 미만 소득계층에서 85.7%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한국어 활용능력이 낮은 응답

자 중 상당수가 한국여성재단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한국여성재단을 알고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재단이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지원해줬으면

하는 분야를 조사한 결과, 일자리 창출 및 사회복지가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교

육 및 장학사업 28.8%, 다문화아동 및 청소년 지원 26.9%, 예술 및 문화체험 활동 지원

15.4%, 자원봉사활동 7.7%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및 사회복지는 20대 68.4%, 25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한국어 활용 능력이 낮은 경우 높

게 나타났으며, 교육 및 장학사업은 직업지원기관 31.1%, 20대 36.8%, 전문대졸 40.0%

에서 높게 나타났다.

질적연구 결과요약2

[ 1 ] 기관 실무자 인터뷰 결과 요약

여성재단에서 지원한 9개의 기관 중 7개 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인터뷰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❶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배경(다문화관련 프로그램 경험 여부)

기획 배경에 관해서는 각 기관이 속해있는 지역사회의 특성,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의 특성 등이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또한 각 기관이 이끌어가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기획

배경이 다르기도 하다.

결혼이주여성들과 지속적인 교육 또는 활동을 통해 관계를 맺고 있었던 기관들은 결혼이주

여성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아이템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는 경우가 많3 매우 불만족은 1점, 보통은 3점, 매우 만족은 5점으로 배점하여 조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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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094

제6장 결과요약 | 2011 연구보고서

095

았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 있어 결혼이주여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기관도 있었다. 하지만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아이템에 대한 자세한 사전조사 없이 진행하는 기관에서는 예상치

못한 예산의 지출, 교육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여러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따라서 사업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결혼이주여성의 욕구에 충족되면서 기존에 하고 있던 교육의 연장선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인다. 또한 체계적인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보다 명확한 사전조사를 통해 기획하여야 하며, 적

어도 한 번의 관련 경험은 있는 것이 효과성이 높다고 판단되었다.

❷ 프로그램의 목표와 달성 여부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세웠던 양적 목표와 질적 목표는 무엇이며 현재 달성여부

를 물어보았다. 양적 목표는 각 기관 프로그램의 특성상 다르지만 대부분 출석율, 자격증 취

득의 유무, 취업 여부 등으로 설정하였으며 질적 목표는 양적으로 측정불가능한 결혼이주여

성의 자신감, 지역사회 소속감 등이었다.

각 기관의 실무자들을 통해 양적목표와 질적 목표와 자체 평가를 알아보았다. 양적목표는

처음 목표보다 많이 달성하긴 하였지만 대부분의 기관들이 단기간에 최고의 달성율을 끌어내

기는 어렵다고 호소하였다. 출석율 같은 경우 결혼이주여성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중도포기하

는 경우도 있었으며, 자격증 취득의 경우 한국어의 미숙함으로 인해 자격증 시험에서 실패하

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몇몇 기관의 경우는 교육훈련 후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되어 인건

비지원을 받으며 취업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에 대한 사회적 수요의 부족으로 지속적인

사업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었다.

질적 목표의 경우는 결혼이주여성이 본 프로그램의 교육과 경제생활을 함으로써 배움에 대

한 기쁨, 동료들과의 나눔, 자립적으로 경제생활을 하면서 얻는 자신감 등이 개인적으로 크게

작용하면서 가장 높은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여졌다. 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에 동기

부여도 되었으며, 지역사회 내에서도 결혼이주여성들이 전문적으로 경제생활을 한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의 운영은 단기간으로 효과성을 보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원하면서 결

혼이주여성들의 개인적인 자존감 향상, 지역사회에서의 지위 확립 등을 살펴보고, 이러한 장

기적인 과정이 좋은 양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❸ 네트워크 활용

각 기관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아이템 또

는 취·창업과 관련해서 전문인력 또는 전문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지역사회 또는 관련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취업의 경우 관련 전문 인력을 구축하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경우와 기관에서 진행하던 기

존 프로그램 출신들을 통해 취업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부분은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을 잘

아는 기관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하여 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창업의 경우는 창업아이템과 관련하여 자문을 구하기도 하였으며, 창업 장소

와 관련 되서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D기관의 경우 업무협약을 통하여 지속적인 컨설팅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창업 구조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따라서 기존 한국여성재단에서 진행되었던 중간간담회 형식의 모임이 정기적으로 진행되

어야 한다고 보인다. 이는 취업관련 기관에는 정보 및 노하우 공유가 이루어지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며, 창업관련 기관에는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방향성 선정이

중요한 도움이 된다고 보인다.

❹ 지역사회 파급 효과

아직 한국사회는 타국에서 결혼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여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

사회 내에서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면 결혼이주여성은 단지 한국말이 서툴러서 제약을 받는 것일 뿐, 기회가 주어진다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가정, 지역사회 내에서 엄마, 아내의 역할밖에 없었던 결혼이주여

성들이 전문적인 교육과 경제생활을 통하여 자립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큰 의미라

고 보여진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이 사라져가는 한 도시의 전통을 살리는 일이기도 하며, 다

른 결혼이주여성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일이었다.

❺ 한국여성재단에 바라는 점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관과 실무자들은 취·창업지원사업이 종료된 이후에 대해 우려

를 표명했다. 각 기관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점은 인건비 마련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았다.

인건비에 대한 대책으로는 대부분 예비 사회적 기업-사회적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여 충당

하려고 하였다. 또한 앞으로의 방향성은 단기적인 교육으로 취업을 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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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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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결과요약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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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많았다. 이러한 이유로 이주여성 공동창업에 대한 욕구가 많이 있었다. 또한 기관별 프로

그램 홍보가 어려우므로 한국여성재단 측면에서 담당하여 준다면 효과가 더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장기적인 지원사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시하였다.

[ 2 ] 결혼이주여성 인터뷰 결과 요약

여성재단에서 지원한 9개의 기관 중 7개 기관의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

층인터뷰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❶ 결혼이주여성의 이주배경 및 특성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입국 경로는 결혼중개업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남편의 직업으로 모국에서 만나 연애를 통해 결혼을 한 경우도 있었다. 또한 직업에 대한 경험

에 관해서는 모국에서 교육 받고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직업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결혼이주

여성도 많았으며, 고학력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말이 서툴러서 전문직에 종사하지 못하는 안

타까움을 토로하는 결혼이주여성도 있었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은 여러 가지 이유를 불문하고 적극성을 띄고

있었으며,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의 주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교육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게

존재하였다. 이러한 결혼이주여성의 주체성 있는 특성이 프로그램의 유지와 운영에 윤활유의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❷ 한국에서 경제활동의 경험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서 경제생활하는 유형은 대부분 단순노동이 전부이다. 이는 한

국말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모국에서의 전문성을 배제하고 보는 경우도 있으며, 한국의 경제

생활은 자격증의 유무 등과도 많이 연결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인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식당에서의 서빙, 설거지, 대형마트에서의 정리, 공장에서의 단순

노동이라는 경제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동의 대가는 충분하지 않았으며, 신체적으

로 고통 받고 정신적으로 상처받는 경우가 될 수밖에 없었다.

❸ 프로그램 또는 실행기관을 알게 된 배경

프로그램 또는 실행하는 기관을 알게 된 배경은 기관들마다 홍보의 전략도 있었겠지만, 기

존 기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집되어 교육받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결혼이주여성분들의 특성과 욕구를 잘 파악한 기관의 실무자들이 직접 추

천하거나 연계시켜주는 경우와 주변 친구들의 소개로 참여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경위는 본인이 직접 센터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거나, 경

험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경우였다. 이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기관에 대한 첫

발걸음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시사해주는 바이다.

❹ 일, 직업에 대한 의미

결혼이주여성에게 일을 한다는 것, 즉 직업에 대한 의미는 다양한 형태로 의미 있게 반영되

고 있었다. 이는 한국사회에서 적응하여 경제적활동을 함으로 인하여 자신에 대한 만족감, 가

정 안에서의 인정받음, 지역사회에서 결혼이주여성으로써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것 이외에

도 동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등 다양하게 적용되었다.

❺ 프로그램 이용 후 가족들의 반응(가족들과의 조화)

결혼이주여성이 취·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능력을 지니고 경제생활을 함으로 인하

여 가족 내에서 인정받는 욕구에 대해서 가장 만족해 하는 경향이 있었다. 처음에는 반대하던

남편도 인정해주고 가정일을 도와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녀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는 것

까지 가정에서의 지위가 높아짐으로 인해 자신의 자존감도 높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교육시간, 직장의 출퇴근 시간의 부적절한 경우로 가족들이 어려워 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

서 이러한 부분에 결혼이주여성이 적절하게 교육받을 수 있고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해결된다면 가족과의 조합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❻ 보상에 대한 만족도

기관별로 조금씩 달랐는데, 같은 금액을 배당받는 경우 대부분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만족하

는 편이었으나, 성과제로 운영되는 경우 본의 아니게 경쟁되는 구도로써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통 공장에서 아무 의미 없이 하는 경제생활보다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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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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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결과요약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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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의 전문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서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❼ 프로그램 만족 여부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는 것과 동시에 능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무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등의 이유로 후배에게 적극추천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경제생활도 연계가 잘 될 수 있는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게 언급되었다.

❽ 프로그램 상 개선되어야 할 점

첫째, 노동부와의 연계를 통해 취업정보나 상담을 받기를 희망하였다. 둘째, 다문화교육 강

사과정의 경우, 교안 작성방법이나 PPT 작성방법, 교구제작 등 실제 활용 가능한 기술 교육

을 희망하였다. 셋째, 교육시간을 확대하는 것과 실무교육 및 실습을 희망하였다.

참여자의 특성, 기관 및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한 개선점은 정보제공의 확대 및 정확성, 강

사양성의 경우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교구 및 시청각 자료 제작, 교육시간의 확대 등

으로 정리할 수 있다.

❾ 자신의 꿈이 무엇이고, 본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었는지

결혼이주여성은 ‘Korea Dream’을 가지고 한국에 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

은 그들이 기대하는 바와 다른 경우가 사실이다. 이에 많은 괴리감을 느끼고 무력감에 빠져 살

기도 하며, 가족의 지지와 응원을 받지 못한 채로 살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분명

꿈이 있었을 것이고, 그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한국

에서의 자립적인 경제생활을 통해 행복을 찾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이었을 것

이다.

본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 찾아서 이루는 방법, 이

루어서 자신, 가정,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

가 되었다고 보인다. 이는 결혼이주여성에게 대단히 감사하게 느껴지고, 기억되는 하나의 소

중한 과거의 추억이자 현실을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며, 미래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

다.

기관별 평가결과 요약3

기관 단위의 취·창업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파악하기 위해 구성한 기관별 연구모형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 ] 취업 프로그램

❶ A기관의 프로그램 사례(T지역) : 전통문화 계승 모델

T지역의 강점은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에서의 경험을 취업아이템과 연결한 점이다. 이러한

취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지속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무

엇보다 전통문화인 누비사업에 경험이 있는 강사와 다문화관련사업에 경험이 있는 실무자의

파트너십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지역의 사양사업인 전통문화(누비)를 결혼이주여성

이 살렸다는 점에서 타 지역에서 참고할 수 있는 매우 독특하며 바람직한 사례이다.

❷ B기관의 프로그램 사례(J지역) : 실무자의 헌신적인 통합사례관리모델

B기관의 경우 해당 지역의 미용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아이템을 선정한 바는 좋았지만, 아

이템에 대한 사전정보가 부족하여 현실적으로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실무자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필기시험을 합격함으로써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다문

화가족센터에서 경험을 가진 지역의 인사들이 한울타리여성나눔회라는 단체를 구성하였고,

결혼이주여성을 지원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자립의 주체로 인정하고 교육하는 마인드

를 갖고 있다. 또한 실무자의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정의 협력을 이끌어

내었다.

❸ C기관의 프로그램 사례(G지역) : 여성인적자원개발 및 훈련의 모범적 사례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 등 여성인적자원개발 및 취업의 전문성이 있는 기관에서 결혼이주여

성을 위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욕구에 맞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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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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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결과요약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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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를 보인 모델이다. 사업이 지속됨에 따라 우수하고 역량이 있는 대상자들이 지원함으로

써 프로그램의 목표달성을 가능하게 하였다.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육성사업을 통해 재단지

원사업을 마친 참여자 중 6명이 취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관심도가 그다지 높지 않음으로써 결혼이주여성의 정서적 자립 및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

❹ D기관의 프로그램 사례(D지역) : 결혼이주여성 특화 모델

한국어가 능통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을 파악하여 네일아트라는 전문아이템을 선

정한 것이 적절하다. 교육 참여자 확보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구청, 주민자치센터의 적

극적인 협조를 구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또한 한국네일아트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필기시

험을 구술시험으로 대체함으로써 결혼이주여성의 어려움을 적절히 배려한바가 의미있다. 교

육 이후 대회관련 프로그램 견학 기획 및 고급과정 등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

고 있다. 또한 기존의 프로그램 수강자들이 취업되어 있는 네일아트숍 또는 구청 내 네일아트

숍과도 연계하여 지속적인 취업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게 살 수 있다.

❺ E기관의 프로그램 사례(J지역) : 종교기관의 사회봉사모델

결혼이주민을 위해서 1차적인 지원을 하고 있던 종교기관에서 찾아오는 결혼이주민의 욕구

를 파악하여 취업과 관련된 아이템을 선정하게 되었다. 본 사업을 담당하는 상근실무자가 없

고, 주말에만 운영되는 현실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 및 결혼이주민의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웠

다. 지원 종결 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적어 취업연계가 불투명하였으나 종교기관을 통한 판

로가 명확하여 일정한 수익은 창출하고 있다.

[ 2 ] 창업프로그램

❶ F기관의 프로그램 사례(D지역) : 이주여성노동공동체 모델

D지역의 경우 기획단계부터 결혼이주여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아이템 선정을 하였고,

이후 요리전문교육을 이수하여 총 주방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업의 하반기인 12월 부터는

한국인 스텝 대신에 매니저로 관리역할을 하는 이주여성노동공동체의 모델을 꾀하고 있다.

이 사례의 경우 주방장인 N씨와 타국가 결혼이주여성의 기여도와 역량이 차별화되기 때문에

한 사람의 역량에 의존하는 경향이 보인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이주여성노동 공동창업이라

는 목표로 이끌어갈지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❷ G기관의 프로그램 사례(C지역) : 고학력 재택근무 모델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고정적인 편견인 결혼중개업을 통한 저학력집단이라는 편견 속에서

고학력 여성들이 소외되는 문제를 인식하여 결혼이주여성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통번역 아이템을 선정하였다. 기관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학단지) 및 수요자의 욕구에 맞추

어 통번역의 분야를 무역으로 전문화하였다. 관련 기관 네트워크로는 중소기업청 등과 협약

을 체결함으로써 지속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었다. 다문화사업을 오랫동안 수행한 법인으로서

다문화사업단이라는 큰 틀 속에서 고학력여성을 위한 사업단을 구축한 특성이 있다. 또한 법

인이 기존에 구축하고 있는 회계, 사무 등의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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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장

결론 및 제언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2 0 1 1 연 구 보 고 서

Page 54: 연구보고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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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결론 및 제언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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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선행연구결과들에서 공통적인 점

은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에서의 취업활동경험’이 추후 취업활동에 굉장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

용한다는 것이다. 장서영(2010)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의 경험은 이들이 한국 사회 적응 후,

노동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주요원동력이 되고, 특히 전문성을 요하는 일

을 비교적 장기간 수행한 경험을 가진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자신이 취업희망 직업에 대해 구

체적인 장·단기 계획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인숙(2006)은 북한이탈주민에게 있어서 한국사회에서 취업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취업에 필요한 기술, 경험의 부족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언어와 문화차이로 나타났다. 이러

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취업경험이 결혼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앞으로

한국사회로 들어와 살아갈 다문화가족들에게도 한국에서의 취업경험은 아주 중요한 취업성

공요인임을 예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필요성의 인식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대하는 처우

는 아직까지도 냉소적이며 편협적이고 외국인이라는 고정관념의 시각으로 이들의 취업기회

를 단절시키고 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들을 일반여성과 동등하게

바라보고 취업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적극적으로 열어준다면 이들은 그러한 취업경험을 바

탕으로 단순히 취업욕구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 대한 직업관 및 자기설계를 바로

세우며, 취업준비를 보다 전문적,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

한 것은 이러한 취업경험을 통해 스스로 자신감이 회복되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짐으로써 한

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본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성공적인 취·창업을 위한 앞으로의 정책과제에 대

하여 제언하고자한다.

[ 1 ] 취업교육 및 훈련의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

보건복지부(2010)의 취업지원을 위한 조사연구에 의하면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

는 기관은 크게 두 기관으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다문화가족센터로 분류되는데, 여기서 제공

하는 서비스 단위 취업교육으로서 비교적 수료자 규모가 큰 제과·제빵 기술 교육과정, 우리음

식배우기 과정, 한국문화체험교실 등은 평균 30명이 넘는 많은 수료자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이수 후 취업에 성공한 이주 여성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취업교육 및 훈

련이 취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결과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직업훈련이나 취업

지원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취업지원서

비스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정책의 개선을 추구하는 것이 필

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제는 취업교육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보다 다양화되고 동시에 전문성을 강화하

는 방향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결혼이주여성들의 다양한 특성과 경험을 살려서,

이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공공 자격증 및 인증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이들 본국에서의 경험과 경력, 학력

등을 계속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또한 자격증취득을 통하여 결혼이주여성인력

의 전문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여성재단의 지원기관 중에서는 기초교육 3개월을 통해

서는 취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심화교육이 필요하고 취업 이후에도 전문가의

지속적인 기술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 2 ] 취업지원서비스의 홍보강화 및

서비스전달체계의 효율성

본 연구결과 많은 이주여성들이 실제 취업과 관련된 프로그램 및 훈련에 참여한 비율에 비

해 실제 취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또한 상당수의 이주여성들이 이러한 각 기관에서

실시하는 취업지원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없다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취업지원 서비스가 단순히 단편적이고 기능적인 부분의 교육에서 그치고 있고,

이주여성들에 대한 의식변화를 위한 대(對)국민·대(對)기업홍보활동이나, 취업이후의 안정적

인 정착을 위한 노력 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즉 이것은 서비스제공자로서의 사회복지 서비

스 전달 체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들이 기술적인 능력개발 뿐만 아니라, 이들이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이력서 작성과 면접 방법 등에 대한 안내 및 교육, 취업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고용주와 이주

여성간의 문제, 이주여성과 한국인 근로자간의 문제, 임금체불, 자녀양육문제 등에 대한 해

결, 또한 퇴사이후에 재취업을 위한 교육·새로운 직장으로의 알선 등 세밀한 사후관리가 필요

할 것이다. 또한 여성인력센터 및 다문화가족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많은 취업지원 서비스

가 지역 곳곳에서 소외되는 이주여성들 없이 모두에게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

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결국,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취업과 경제적인 자립을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 전달체계가 확립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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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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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결론 및 제언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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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인턴쉽 및 취업경험 기회 확대

앞으로 중요한 취업성공요인인 한국에서의 취업경험의 기회제공을 많은 이주여성들에게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사실 한국사회에서 공공 및 민간기업에 외국인을 채용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한국

사회의 경제시장 안에서 내국인과 이주여성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들과 함께

일을 해야 할 공공 및 민간기업의 직원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할 것이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외

국인여성이라는 특수한 상황적 요인만을 제외하면 일반여성들과 다를 바 없으며 두 집단 모

두 높은 취업욕구를 가지고 있고,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장애요인도 비슷하다. 즉, 이들은 일

반여성의 한부분에 속해있는 소수자집단이기에, 우리사회에서 어느 정도 일정부분을 배려해

준다면 이들은 충분히 본인들의 역량을 갈고 닦아 그 결과물을 한국사회에 몇 배로 환원할 수

있는 귀한 인적자원임을 우리부터 인지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각 기업마다 일정

한 비율로 이주여성을 채용하는 기준을 두고, 이를 실천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

이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적극적 조치’라는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소수민족에

게도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제도적 장치라고 하겠다. 또한 이들이 내국인에 비

해 잘할 수 있는 이중 언어 구사력, 자국 문화에 대한 정보력 등의 강점을 인정하여 각 기업에

서 다양한 글로벌 영역에 필요한 인적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턴쉽 제도를 마련하는 것

이다. 이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 기술을 갖춘 여성들에게 기업에서 일을 해 볼 수 있는 취업경

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자립을 요구하는 사회적 기업화를 통한 활성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본 연구대상기관 중에서도 이러한 사례로 통영의 민들레 사업단이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등록되어있고, 청원의 통번역사업단도 사회적기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

는 결혼이주여성들을 교육 및 훈련 후, 본 기관에서 인턴 직원으로 채용하여 인건비를 지원받

으면서 전문성을 양성하는 바람직한 모델로서 이주여성들의 닫혀있는 취업경험과 취업기회

의 문을 열어주는데 또 다른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4 ] 결혼이주여성의 차별화된 직업교육의 필요성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은 한국의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교육면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먼저 경력단절여성이나 결혼이주여성 모두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취업

진로가 단절되었으므로 여성들의 진로정체감과 진로포부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이를 통

해 취업효능감을 증진시키고 대상자별 차별화된 직업정보의 제공과 구직활동으로 취업에 대

한 현실가능성을 높이는데 직업교육의 목적이 있다. 이러한 직업교육의 바탕에는 교육대상

여성의 적성과 희망직종이 일차적으로 존중되어야 하는데,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출신국에서

의 경력과 경험 등 관련 직업능력을 인정해주고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

반면에 중요한 차별점 중에 하나라면 이 직업교육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은 새로운 사회에

연결되어 있다는 소속감을 갖는 것이며 경제적·정치적·문화적·사회적 통합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은 인종, 국적 등 다양한 차별로부터 자

유로울 수 있는 사회적 지지가 전제 되어야 한다. 결혼이주여성들의 문화적·인종적 정체성을

우리 사회에서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이들 역시 국가적 인적 자원으로 존중되고 개발될 수 있

는 직업교육의 체계적 접근과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의 한계점은 서베이 조사를 하기에 케이스사례가 많지 않은 편이라 일반화시키

기에 다소 사례수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더 많은 사례수와 더 다

양한 대상자 층을 연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한국에서의 취업경험이 이주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나, 취업경험을 통한 취업연결과정을 담은 질적 연구도

좋은 후속연구라 생각되어진다. 또한 취업교육 및 훈련프로그램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

요할 것으로 보인다. 왜 이러한 훈련들이 취업에 도움을 제대로 주고 있지 않은 원인을 분석해

내는 것 또한 중요한 후속과제이며 그 외에도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맞는 다양한 직종개발에

대한 연구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연구해야 될 우리들의 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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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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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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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설 문 지

2 . 초 점 집 단 인 터 뷰 질 문 지 및 내 용

부록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2 0 1 1 연 구 보 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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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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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2011 연구보고서

113

설문지1

결혼이주여성의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본 연구는 한국여성재단의 의뢰를 받아 취·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참여하신 프로그램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결혼이주여성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귀하가 응답하신 내용은 통계 처리되어 학술적인 목적 이외에 다른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을 것을 약

속드립니다. 또한 귀하께서 응답해 주신 모든 사항은 철저히 비밀로 보장되오니 주의 깊게 읽으신 후

솔직하게 응답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

본 조사와 관련하여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아래로 연락하여 주십시오.

책임연구원 : 신은주(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보조연구원 : 조미솔(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

연락처 : 031-659-8199,011-9290-4076

[ 1 ] 일반적 사항※ 해당되는 사항에 V표시를 해 주십시오. 또는 직접 기입해 주십시오.

문01. 귀하의 결혼 전 국적은 어디입니까?

① 중국(조선족) ② 중국(한족, 기타 민족) ③ 베트남 ④ 필리핀

⑤ 일본 ⑥ 대만 ⑦ 몽골 ⑧ 태국

⑨ 캄보디아 ⑩ 우즈베키스탄 ⑪ 러시아 ⑫ 기타( ______________ )

문02. 귀하의 현재 나이는 어떻게 되십니까?

① 20세 미만 ② 20~29세 ③ 30~39세 ④ 40~49세 ⑤ 50~59세 ⑥ 60세 이상

문03. 귀하의 최종학력은 어떻게 되십니까? (※ 중퇴는 졸업으로 인정하지 않음)

① 초등학교 졸업 ② 중학교 졸업 ③ 고등학교 졸업 ④ 전문대학 졸업 ⑤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문04. 귀하께서 한국에 처음 오신 연도는 언제입니까?

① 1990년 이전 ② 1991~1994년 ③ 1995~2000년 ④ 2001~2005년 ⑤ 2006~2010년 ⑥ 2011년

문05. 귀하께서 남편과 결혼한 연도는 언제입니까?

① 1990년 이전 ② 1991~1994년 ③ 1995~2000년 ④ 2001~2005년 ⑤ 2006~2010년 ⑥ 2011년

문06. 귀하 남편의 현재 나이는 어떻게 되십니까?

① 20세 미만 ② 20~29세 ③ 30~39세 ④ 40~49세 ⑤ 50~59세 ⑥ 60세 이상

문07. 귀하의 남편 최종학력은 어떻게 되십니까?

① 초등학교 졸업 ② 중학교 졸업 ③ 고등학교 졸업 ④ 전문대학 졸업 ⑤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문08. 귀하 남편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① 농/임/어업/광업 종사자

② 자영업(소규모 장사, 가족종사자, 개인택시운전사 등)

③ 판매/서비스직(상점 점원 및 외판원)

④ 생산/기술직(장치·기계·조립 종사자 및 선반·목공 등 숙련공)

⑤ 단순노무직(토목관계 현장 작업, 청소/미화, 경비, 배달/운반 등 관련 종사자)

⑥ 일반사무직(일반회사·공공기관 등의 사무직, 초중고교 교사 등)

⑦ 관리직(5급이상 고급공무원, 기업체 부장 이상의 지위, 교장)

⑧ 전문직(연구직, 대학교수, 의사, 변호사, 예술가 등)

⑨ 학생 ⑩ 무직 ⑪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09. 귀하의 현재 결혼 상태는 다음 중 어디에 해당합니까?

① 결혼해서 남편과 함께 산다 ② 남편과 같이 살고 있으나,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③ 남편이 사망했다 ④ 이혼 했다 ⑤ 별거 중이다

문10. 귀댁 가구 전체의 총 소득은 대략 얼마입니까? 함께 살고 있는 가족 모두의 소득을 기준으로 말씀해 주

시기 바랍니다.

① 100만원 미만 ② 100~150만원 미만 ③ 150~200만원 미만

④ 200~250만원 미만 ⑤ 250~300만원 미만 ⑥ 300만원 이상

문11. 귀하의 한국어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실력은 어느 정도이십니까? 각각 응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혀 못한다 별로 못한다 보통이다 잘한다 매우 잘한다

1) 말하기 ① ② ③ ④ ⑤

2) 듣기 ① ② ③ ④ ⑤

3) 쓰기 ① ② ③ ④ ⑤

4) 읽기 ① ② ③ ④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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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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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2011 연구보고서

115

문12. 귀하께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능력은 어느 정도이십니까?

① 매우 서툴다 ② 서툰 편이다 ③ 보통이다 ④ 잘한다 ⑤ 매우 잘한다

문13. 귀하께서는 본국에 계실 때 자격증이 있었습니까?

① 예 ▶ 문13-1로 ② 아니오 ▶ 문14로

문13-1. (가지고 있었다면) 귀하께서 본국에서 소유한 자격증은 무엇입니까? 소유한 자격증 모두 골라주십시

오.

① 운전면허 자격증 ② 요리, 제과·제빵 관련 자격증 ③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④ 어학 관련 자격증 ⑤ 교사 관련 자격증 ⑥ 의료 및 법률 관련 자격증

⑦ 공업·기술 관련 자격증 ⑧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14. 귀하가 현재 한국에 오셔서 갖게 되신 자격증이 있습니까?

① 예 ▶ 문14-1로 ② 아니오 ▶ 문15로

문14-1. (자격증이 있다면) 귀하께서 한국에서 소유한 자격증은 무엇입니까? 소유한 자격증 모두 골라주십시

오.

① 운전면허 자격증 ② 요리, 제과·제빵 관련 자격증 ③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④ 어학 관련 자격증 ⑤ 교사 관련 자격증 ⑥ 의료 및 법률 관련 자격증

⑦ 공업·기술 관련 자격증 ⑧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15. 귀하는 본국에 계실 때 취업해서 일을 하셨습니까?

① 있다 ▶ 문15-1로 ② 없다 ▶ 문16으로

문15-1. 귀하의 본국에서 직업은 무엇이었습니까?

① 농/임/어업/광업 종사자

② 자영업(소규모 장사, 가족종사자, 개인택시운전사 등)

③ 판매/서비스직(상점 점원 및 외판원)

④ 생산/기술직(장치·기계·조립 종사자 및 선반·목공 등 숙련공)

⑤ 단순노무직(토목관계 현장 작업, 청소/미화, 경비, 배달/운반 등 관련 종사자)

⑥ 일반사무직(일반회사·공공기관 등의 사무직, 초중고교 교사 등)

⑦ 관리직(5급이상 고급공무원, 기업체 부장 이상의 지위, 교장)

⑧ 전문직(연구직, 대학교수, 의사, 변호사, 예술가 등)

⑨ 학생

⑩ 무직

⑪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16. 귀하는 과거에 한국에서 취업한 경험이 있습니까? 현재하고 계신 일 이전의 직업을 기준으로 말씀해 주

십시오.

① 있다 ▶ 문17로 ② 없다 ▶ 문18로

문17. (일 한 적이 있다면) 한국에서의 이전의 직업은 무엇이었습니까?

① 농/임/어업/광업 종사자

② 자영업(소규모 장사, 가족종사자, 개인택시운전사 등)

③ 판매/서비스직(상점 점원 및 외판원)

④ 생산/기술직(장치·기계·조립 종사자 및 선반·목공 등 숙련공)

⑤ 단순노무직(토목관계 현장 작업, 청소/미화, 경비, 배달/운반 등 관련 종사자)

⑥ 일반사무직(일반회사·공공기관 등의 사무직, 초중고교 교사 등)

⑦ 관리직(5급이상 고급공무원, 기업체 부장 이상의 지위, 교장)

⑧ 전문직(연구직, 대학교수, 의사, 변호사, 예술가 등)

⑨ 학생 ⑩ 무직 ⑪ 기타( _________________ )

[ 2 ] 취업(창업) 프로그램 현황 및 실태

문18. 현재 참여하고 있는 취업(창업) 프로그램 참여 이전인 지난 6개월(2010.11~2011.4) 동안 다른 프로

그램에 참여하신 경험이 있으십니까?

① 예 ▶ 문18-1로 ② 아니오 ▶ 문18-2로

문18-1. (참여한 적이 있다면) 참여하셨던 프로그램을 모두 V 표시해주십시오. 없을 경우 직접 기술하여 주십

시오.

① 한국어교육 ② 통번역사 교육 ③ 한국어보조강사교육

④ 다문화강사 교육 ⑤ 다문화가정상담원 교육 ⑥ 법무부 다문화전문가 2급

⑦ 간병인 교육 ⑧ 보육교사 교육 ⑨ 원어민강사 교육

⑩ 방과후 교사 교육 ⑪ 장기노인요양보호사 교육 ⑫ 컴퓨터교육

⑬ 피부미용/네일아트 교육 ⑭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18-2. (참여한 적이 없다면) 교육프로그램 또는 취업관련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가장 큰 이

유는 무엇입니까?

① 들어보지 못해서(홍보 부족) ②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③ 프로그램은 알고 있지만 어디서 하는지를 몰라서 ④ 자녀를 맡길 데가 없어서

⑤ 가족의 반대로 ⑥ 직장 때문에

⑦ 관심이 없어서 ⑧ 동료 이민자들이 추천하지 않아서

⑨ 기타( ________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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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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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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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19. 귀하는 지금 참여하고 있는 취업(창업) 교육프로그램의 정보를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① 가족, 친척 ② 모국인 친구의 소개

③ 한국인 친구 ④ 노동부 고용지원센터

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복지관, 외국인복지센터 포함) ⑥ 대중매체 및 전단지

⑨ 기타( _________________ ) ⑧ 들어본 적 없음

문20. 귀하께서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모두 골라 주세요.

① 한국어교육 ② 통번역사 교육 ③ 한국어보조강사교육

④ 다문화강사 교육 ⑤ 다문화가정상담원 교육 ⑥ 법무부 다문화전문가 2급

⑦ 간병인 교육 ⑧ 보육교사 교육 ⑨ 원어민강사 교육

⑩ 방과후 교사 교육 ⑪ 장기노인요양보호사 교육 ⑫ 컴퓨터교육

⑬ 피부미용/네일아트 교육 ⑭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21. 취업(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갖게 되신 자격증이 있습니까?

① 예 ▶ 문21-1로 ② 아니오 ▶ 문22로

문21-1. (자격증이 있다면) 귀하께서 취업(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소유하게 된 자격증은 무엇입니까? 소

유한 자격증을 모두 골라주십시오.

① 운전면허 자격증 ② 요리, 제과·제빵 관련 자격증 ③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④ 어학 관련 자격증 ⑤ 교사 관련 자격증 ⑥ 의료 및 법률 관련 자격증

⑦ 공업·기술 관련 자격증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22. 귀하는 현재 일을 하고 있습니까?

① 예 ▶ 문22-1로 ② 아니오 ▶ 문23으로

문22-1. (현재 일을 하고 있다면) 귀하께서 직장을 구한 경로를 하나만 골라주세요.

① 기관의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통해서 ② 가족, 친척의 소개

③ 모국인 친구의 소개 ④ 한국인 친구의 소개

⑤ 고용지원센터 ⑥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복지관, 외국인복지센터 포함)

⑦ 직업소개소 ⑧ 대중매체 및 전단지

⑨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22-2. (현재 일을 하고 있다면) 귀하의 현재 직업은 무엇입니까? 직접 기술하여 주세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문22-3. 귀하의 월 평균 수입은 얼마나 되시나요?

월 ( _________________ ) 만원

문22-4. 귀하가 하는 일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습니까?

① 매우 불만족 ② 불만족 ③ 보통 ④ 만족 ⑤ 매우 만족

문22-5. 귀하에게 있어 직업을 갖는 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주된 이유 한 가지만 골라 주세요.

① 가족의 생계유지 ② 생활비 보충

③ 자녀 교육비 충당 ④ 본국에 생활비를 송금하기 위해

⑤ 한국 사회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 ⑥ 가족과 한국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어서

⑦ 자기개발을 위해서 ⑧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23. (현재 일을 하지 않고 있다면) 귀하가 현재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된 이유 한 가지

만 골라 주세요.

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 ② 원하는 임금수준/근로조건이 맞는 일자리가 없어서

③ 집안일을 돌볼 사람이 없어서 ④ 자녀양육 때문에

⑤ 한국어가 서툴러서 ⑥ 배우자/가족의 반대

⑦ 교육, 기술, 경험의 부족 ⑧ 취업을 하고 싶지 않아서

⑨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24. 귀하는 앞으로 한국에서 취업 할 의향이 있습니까?

① 있다 ▶ 문24-1로 ② 없다 ▶ 문25로

문24-1. (취업할 의향이 있다면) 귀하께서 앞으로 일을 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만 골라주세요.

① 가족의 생계유지 ② 생활비 보충 ③ 자녀 교육비 충당

④ 본국에 생활비를 송금하기 위해 ⑤ 자기 발전을 위해 ⑥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24-2. (취업할 의향 있다면) 앞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가장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① 일자리 알선 ② 직업 교육 및 훈련 ③ 한국어교육

④ 자녀 양육과 보육의 지원 ⑤ 배우자/가족의 이해와 지원 ⑥ 자격증 취득 지원

⑦ 본국에서의 경력 및 자격증 인정 ⑧ 기타( _________________ )

문25. 기관이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창업) 지원을 위해 제공해주길 바라는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순서대로 3가

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1순위 : ( _______ ), 2순위 : ( _______ ), 3순위 : ( _______ )

① 일자리 알선 및 취업연계 ② 취업 및 창업교육

③ 직장문화 및 에티켓 교육 ④ 비즈니스 한국어교육

⑤ 자녀보육 및 양육 지원 ⑥ 자조모임 지원

⑦ 부부 및 가족프로그램 지원 ⑧ 결혼이주여성 인재개발을 위한 장학금지원

⑨ 상담 및 심리·정서적지원 ⑩ 결혼이주여성 전문가양성(보육교사, 다문화강사, 통·번역사)

⑪ 찾아가는 방문교육(한국어 등) ⑫ 기타(직접 기입 : ___________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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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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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2011 연구보고서

119

[ 3 ]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만족도

다음 문항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가장 가까운 곳에 V표 해주세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

이다그렇다

매우

그렇다

교육시설 및 운영

문26.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장소는 편안하고 쾌적하다. ① ② ③ ④ ⑤

문27.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장소는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① ② ③ ④ ⑤

프로그램 설계 및 내용

문28. 프로그램의 내용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된다. ① ② ③ ④ ⑤

문29. 실무자의 프로그램 진행방식이 훌륭하다. ① ② ③ ④ ⑤

문30. 프로그램의 내용이 참신하다. ① ② ③ ④ ⑤

문31. 프로그램의 참여시간은 적절하다. ① ② ③ ④ ⑤

문32. 강사는 교육내용에 대해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다. ① ② ③ ④ ⑤

문33. 프로그램은 다양한 실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① ② ③ ④ ⑤

문34. 프로그램의 내용은 참가자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다. ① ② ③ ④ ⑤

문35. 다른 사람들에게 본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권하고 싶다. ① ② ③ ④ ⑤

프로그램을 통한 도움 정도

문36. 프로그램에 참가한 다른 참가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을 수 있다. ① ② ③ ④ ⑤

문37.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창업)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① ② ③ ④ ⑤

문38.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위로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① ② ③ ④ ⑤

문39. 참가자는 자신의 문제를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 ① ② ③ ④ ⑤

문40. 프로그램은 취업(창업)과 관련해서 결혼이주여성이 알고 있으면서도 행동에 못 옮기는 것을 일깨워 준다.

① ② ③ ④ ⑤

문41. 참가자는 자신의 문제를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 ① ② ③ ④ ⑤

[ 4 ] 한국여성재단 인지 관련 설문

문42. 귀하는 한국여성재단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① 예 ▶ 문42-1로 ② 아니오

문42-1. 한국여성재단이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어떤 분야와 영역을 지원해 주기 바랍니까?

① 일자리 창출 및 사회복지 ② 교육 및 장학사업

③ 자원봉사활동 ④ 예술 및 문화체험활동 지원

⑤ 다문화아동 및 청소년 지원 ⑥ 기타(직접 기입 : ____________________ )

설문에 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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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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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집단인터뷰 질문지 및 내용2

[ 1 ] 기관 실무자

❶ 통영YWCA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1월 3일(목) 통영YWCA 민들레누비 사업장 ■ 면담자 : A, B

Q 취·창업 프로그램을 고민하게 된 배경

A 2007년 민들레 한글교실을 방학에 취미삼아 시작하게 됨. 교실을 운영하는 도중 교육생들

의 상담요청이 취업부문으로 많이 들어옴. 통영은 바다와 함께 있기 때문에 수산업 관련 직

종이 많음. 예를 들어 굴 채취 직업의 경우 새벽 5시에 나가서 하기 때문에 자녀양육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음. 교육생들의 모국에서의 생활을 알아보던 도중 태국, 중국, 베

트남 등에서 바느질을 했던 사람들이 은근히 많았음. 그래서 통영은 누비가 유명하기 때문

에 2008년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교육하기 시작함. 2010년에는 누비교육을 통

해 40명을 배출하여 개별적으로 취업시킴. 하지만 개별취업이기 때문에 취업적응이 잘 되

지 못하여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음. 이러한 배경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을 위해 9시 출근, 6시퇴근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연결하였음. 결혼이주여성들이 책임의

식이 조금 낮아 무단 결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의 교육부분

인 직업소양, 자녀교육 등을 함께 실시하고 있음.

Q 여성재단의 지원을 통해서 추구하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통영 지역에서 그들이 어느정도 역할

을 할 수 있을지

B 우선 문서적으로 잘 꾸리지는 못하지만 이 사업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믿고 기회를 주신 점

에 대해 여성재단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음. 우리 단장님이 누비에 대한 애정을 가지

고 직업과 연결시켜서 결혼이주여성의 노동을 연결시켜주려고 했지만, 돈이 잘 안된다는

환경적 한계가 있었음. 더군다나 통영은 남자중심의 수산업 도시이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

음. 그래서 다문화 교육, 자녀교육 등을 실시하였지만 취업을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운 점들

이 많아서 결국 분산되었었음. 하지만 여성재단의 지원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비전을 공

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함. 이런 열정이 통해서 취재도 오고 방송

에도 타면서 통영시에서도 관심을 보임. 그래서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

각함.

Q 지원을 받아서 1년도 사업을 시행할 때, 양적인 목표와 질적인 목표는 어떠한지

B 결혼이주여성 15명에 한국인 5명이 있었음. 처음에 3분의 2는 취업을 시키려는 목표가 있

었음. 누비 단체 등 최소 1년까지 시키고, 애프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임. 결혼이주여성

15명 중 8명이 우선 취업하고 사후 교육을 받고 있음. 이를 봤을 때 양적으로 성공적이라

고 보여짐. 질적으로는 여기가 곧 친정인데 통영에서 여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게 할 수 있

다는 것이 좋다고 보여짐.

❷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1월 18일(금)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 면담자 : A

Q 본 프로그램의 기획 배경

A 2010년 지역맞춤형 구로구와 노동부가 컨소시움 사업을 시작하였음. 구청에 다문화 관련

예산이 있어서 연계하여 2번 정도 진행하였음. 진행해 본 결과,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노동

부는 상용직 평가점수가 높아서 지속성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음. 작년 취업연계를 하면서

취업처의 폭이 좁았음. 행안부 프로젝트 공모하여 2~3개월, 6개월 관련 경험을 하였음. 연

말이 되어 사업이 종료했음. 센터에서 강사 파견에 대한 홍보를 이미 해놓은 상태여서 사회

적 기업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프리랜서 활동이 가능하게 하였음. 자기 역량이 개발된 자들

은 개인적으로 중국어나 영어를 가르치거나 외국계열회사로 나갔고(70~80%), 20~30%

는 강사활동을 꾸준하게 해왔음(다문화강사와 언어교육강사 병행). 이 사업이 지속되었으

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여성재단이 사업계획안을 제출하였음.

Q 본 사업에서의 양적목표와 질적 목표 달성도

A 실질적으로 이주여성 15명의 교육생을 받았고, 10명 중 60%가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

고 있어서 실제로 일을 하고 있음. 교육적으로 바랐던 그 정도의 성과는 달성하지 않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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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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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생각함. 계속해서 서비스, 매너, 스피치, 정보화, 교구제작, 동화구연 등의 후속 교육을

받고있기 때문에 교육적 기회가 제공되는 것을 통해 자신감을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함. 주

말 행사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하고, 주 20시간 이상 일할 때가 더욱 많으며, 일할 때

아주 즐거워 하고 있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이주여성 관련 관심 있는 멘토 6명이 왔음

(대졸자, 직업상담사, 사회복지사, 웅진씽크빅, 자활센터 파견사업 등).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이 오셨음. 당사자들보다 한국인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았음. 3대 1, 4대 1의 경쟁을

통해 멘토가 되었음. 나라별로 묶어서 팀매칭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여 좋아하였음. 한국

인들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건강가정지원센터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사회적기업 관련

또는 한국어강사로 취업자리를 알아보고 있음. 본인들의 욕구와 더불어 현장에서 이주여

성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잘 맞춰졌다고 생각됨.

❸ 도봉여성센터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1월 18일(금) 도봉구청 ■ 면담자 : A, B

Q 본 프로그램의 기획 배경

A 사업기획시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미국의 재미교포들도 미용부터 시작했던 것이 생각났

음. 결혼이주여성들도 한국어와 상관없이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음. 헤어나 피부

등은 교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네일아트로 선택하게 되었음.

Q 결혼이주여성 취업프로그램 경험은 있는지

A 일시적인 사업을 했었음. 명절음식만들기, 컴퓨터 교실 등을 했고 네일아트사업은 작년에

다른 지원을 받아 한 경험은 있음.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관련(네일아트협회와의

협력, 자격증 취득, 취업)

A 한국네일아트협회 이사님이 강사님으로 초빙되었었음. 자격증 관련 필기보다는 실기가 중

요한데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필기시험은 필수 사항임. 그러나 이들이 한국어로 시험을

보는 게 결혼이주여성에게는 어려움. 협회측과 구두로 논의하여 필기가 중요하지 않기 때

문에 시험 대신에 구술시험을 실시하였음. 협회에서 교육프로그램 마지막 날, 필기 대신 구

술시험을 실시하였음. 자격증 취득을 쉽게 하기 위해 협의하였음. 3년 전부터 이주여성들

에게는 배려를 해주고 있음.

B 아무래도 다국가 다언어이기 때문에 이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사료되었음. 이번 주에도

대회가 있어서 대회 관련 견학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회장을 통해서 고급기술과정도 연

계해서 알려주기 위해서 협회와 논의 중에 있음.

A 회장님이 이주여성쪽에 관심이 있어서 지원을 많이 하려는 마인드가 있음.

Q 이방인에서 프로 선언이라는 제목이 멋있음. 양적 질적 목표에 대한 달성 정도 - 자체평가

A 양적목표는 초기 계획에 미치지 못하였음. 선발하여 지원하려고 하였으나 인원이 부족하

였음. 취·창업은 5명 목표를 하였고, 창업동아리를 구상하고 있음. 수료하신 분들이 직접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네일아트샵(센터 1층)을 만들어서 수익금은 분배하여 가져가는 것

으로 구상하고 있음. 교육생 중 5명은 참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중임. 질적인 부분과 관

련해서는 교육생들이 교육 받으면서 소녀같이 웃으면서 재미있어 하였음. 분위기도 화기

애애하였고,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서 심화과정을 받는 교육생들이 생겼기 때문에 사

회참여의 기회를 마련하였다고 생각함.

Q 여성재단이 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관련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A 여성재단이 교육과정 홍보에 관해서 여러 가지 교육을 진행하지만, 종합적으로 홍보해주

었으면 좋겠음.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재단에서 전체 사업을 일괄적으

로(전국적으로) 홍보해주었으면 함. 기관에서 협조를 요청할 때도 재단과 같이 할때에도

큰 사업이라고 인식해서 당당하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됨. 내년에도 지속

적인 지원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장기간의 효과와 성과를 인정해주었으면 좋겠음. 이미 사

업이 시작되고 나서 홍보 관련 요청을 했기 때문에 다음 해부터 적용은 가능하겠지만, 올해

는 어려웠던 것으로 사료됨.

❹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1월 21일(월) 쿤(대구시 소재) ■ 면담자 : A, B

Q 센터 소개를 부탁

B 이주여성지원사업을 중점으로 이주여성쉼터, 모자쉼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은 두드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2011.5). 쿤까지 하고 있음. 규모는 아담하지만 이주여성상담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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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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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많은 사업을 담당하고 있음. 모델발굴에서 시작해서 반응이 좋아서 사회적기업으로 인

정받음. 다문화인권캠프를 했는데 이제는 베트남 현지에서 수준높고 체험할 수 있는 캠프

준비함. 우리는 교육을 통해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었고, 이주여성들이 공동체적으로 주체

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쿤이 두렵지 않았음. 보통 요리수업을 좋

아함. 한국요리를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자국음식을 한국입맛에 맞출 것인지에 대한 수업

을 진행하면서 도움이 됨.

Q 지역대학과의 협력, 영업수입 확보, 부분들이 창업프로그램을 계획하시면서 그 당시의 양적, 질적

목표를 가지셨고, 지금 자체평가의 달성도?

B 감히 자체평가를 하자면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함. 전문가집단에서 헌신적

으로 도와주셨고, TBC 등 신문 매체에서 홍보가 됨.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에서 이런 활동

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체적으로 자기역할들을 하고 있는 것들이 방송매체를 통해

서 지역사회 주민이라는 인식을 주었기 때문에 함. 공동체 형성의 창업을 꿈꾸었는데, 한

국, 베트남, 태국분들도 계셔서 서로의 역할에 따라서 같이 하기 때문에 이상적 창업이 되

었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함.

A 그 당시 예상 목표 몇 배 달성하였음. 2011년도에 매출액을 월 630잡았음. 2012년 800만

원 여 정도. 그 안에서 인건비가 다 빠지길래 인건비를 사회적기업으로 해서 빼려했는데, 9

월달에 1700만원 정도 넘었음. 10월달은 1400만원정도 당시 목표보다 높게 달성함. 또한

개인적 기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돌리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음. 더 많은 것을 남겨서 공익

을 위해 쓸수 있으나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한

계가 있을 것 같아서 개인기업으로 가되, 같이 가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인건비가 되고 돌

아간다면 사회적기업으로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음. 그냥 가도 되지 않겠는가 싶음.

Q 여러 기관을 보면서 취·창업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위상이 너무나 다름. 그간의 사업의 연속선

상에서 쿤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어떤지, 그 다음 어떤 목표를 가질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 주셨으

면 함

A 단체를 통해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개인이 직장을 갖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함. 국고지원

없이 쉼터를 운영하고 사회적 기업을 꾸미고 있음 창업을 꾸민 이유는 취·창업 프로그램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서 했었음. 요리, 미디어 등을 해봤는데 요리를 즐거워했음. 우리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도 했음. 참여자들의 욕구, 이주사업이 관 주도 사업이기 때문에 민

에서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 도움이 필요하다라는 사실을 N씨가 인지하

고 있음. 한국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하는 순환적

사업을 생각함. 경제적으로 독립되었을 때 가장 역량강화가 되는 것임. 쉼터, 한부모이주

여성들이 가장 취약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이 목적이 될 것임.

Q 예비적 사회적 기업, 지역맞춤형 마을기업으로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음. 그렇지 않은 경우들은

그런 양적 결과를 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재단이 앞으로 그러면 방향성을 어떻게 가지고

갔으면 하는지(예외적인 인력이 있어서 대구는 가능했다고 생각함)

A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 사이에 식당, 사업단 등 미리미리 준비를 해왔는가가

중요함. 지속적인 2~3년 지원은 어려움. 이런 현실을 인지해서 단계적으로 준비를 하고 준

비과정이 있었다는 것임. 적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더 보태긴 했지만 어떤 경우도 굉

장한 기회였기 때문에 이 기회를 활용해서 치고 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최상위, 최조건의 창

업 지원이었다라고 생각함. 여태까지 나온 프로젝트 중에는 행운이라고 생각함. 항상 전제

조건이 붙음. 환급조건, 등. 이런데도 실패한다면 우리가 무능력한 것이라고 생각함.

❺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1월 25일(금) 제천시미용사협회 사무실 ■ 면담자 : A

Q 한울타리여성나눔회가 어떤 단체이고, 다문화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고민하게 된 계기는

A 올해 3월에 결성됨. 다문화친구들 70명, 한국 40명 모임 결성. 제천시여성협의회 소속으로

들어감. 결성하게 된 동기가 기존에 다문화친구들을 5~6년 봐온 초창기 친구들이 다문화

센터에서 일했음. 제가 총무고 부회장 등은 다문화센터에서 각기 일을 하고 있었음. 항상

서로 요청한 것이 과부하가 돼서 차라리 모임을 결성하자 해서 하게 됨. 일방적으로 지원하

기보다는 자립해서 이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을 도울 수 있게끔 하자라는 취지로 결성. 결혼

이주여성도 회비를 (만원) 내게 함. 자율적으로 적은 돈도 상관없이 하게 함. 월례를 하던

차에 이 친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업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지난 3년동안 미용협회에서

맛배기 식으로 한다는 것을 알고, 개인적으로 부회장님이 알아내서 미용이 무엇인지도 모

르고 아주 용감하게 따내었음. 저희끼리 의견충돌이 많았음. 일선에서는 제가 하고 역할분

담을 다 했음. 서류는 부회장. 두분은 직업의식 교육 등. 친구들 선별도 제가 하고 일선에서

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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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정방문이 중요해서 총무님이 다 하셨는데, 대상자가 5명으로 둔 이유는

A 10명이 다 갈것이라고 생각못함. 가능성의 존재 유무와 가정방문에 수동적, 능동적인 친구

가 있어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초반에는 모르지만 2달 정도 지나니까 확연히 차이가

남. 남편, 시어머니의 이해 등 모든게 있기 때문에 10가정 가정방문은 탁상공론 형식. 집중

적으로 하자라고 함. 공교롭게 6가정 모두가 필기합격하였음. 이 친구들이 포기가 쉽기 때

문에 지속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어려움. 가정방문의 제일 목적은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 함.

그런데 가정도 동화가 됨. (남편의 협박도 하고, 안된다고.) 다른 친구는 하루에 3번밖에 버

스가 안다니는 곳임. 가정방문을 통해서 시어머니, 남편이 달라지는 모습도 확연히 배움.

어떤 분은 시어머니가 뒤에서 욕하고 그랬는데, 합격하고 나서 오라고 해서 가봤더니 김장

도 해놓고, 며느리 자랑도 하고 소를 몇 마리 키우는데 팔라고 했더니 팔기도 하고 나중에

시내에 나와서 살 장기적인 계획도 세웠다고 함. 많은 변화를 일으킴. 이 친구들의 인생이

바뀌고 있다는 것에 돈 쓰는 것에 상관이 없고, 한 사람이 살면서 한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이 얼마나 흡족한지 모름. 여성재단에 감사한 부분이 이것을 통해서 우리 친구들이

변화되는 것. 폭력에 시달리던 친구들이, 이제 남편이 인정해주는 것 또한 좋음.

Q 자체평가를 하셨는데 계획서를 내실 때 양적인 목표, 질적 목표를 세우셨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고 보는지

A 2명을 최종목표로 정했는데 달성했고, 그 과정에서 더 욕심이 났기 때문에 이 친구들이 다

되야한다는 저희만의 목표가 생겨서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하려고 하고 있음.(필기4, 실기

2정도 생각했음. 미용하시는 분들이 그 정도면 대단하다 해서 정한 것임) 현재 3명은 되었

고 3명은 어제 시험봤음. 안한친구들도 현장실습을 할 수 있게 내보내고 있음.

Q 이 프로그램의 앞으로의 계획은

A 있다면 창업을 목표로 할 예정임. 미용협회랑 협의 하에 원장님을 초청해서 공동창업, 배우

면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 틈새시장이 있음. 이주여성 중심이고 실질적인 가격으로 한다

면 좋지 않을까 싶음. 염색전문점 등 중소도시이기 때문에 싸게하면 이익창출을 극대화시

키지 않고 그렇게 하면 좋지않을까 생각함. 그것까지도 저희가 꾸준히 관리를 할 예정. 손

익분기점이 지나서 이익이 나면 배분될 수 있게 하려고 함. 기술도 익히면서 향후 5년정도

예정. 제천 등록 이주여성이 300명, 총 500명 정도인데 시내로 머리를 하러 나오기 때문에

정보교환뿐만 아니라 만나는것이 좋아서 만남의 장을 한다면 100%. 장사는 지도를 또 해

줘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

Q 각각이 가지고 있는 기관의 역량, 지역 자원, 네트워킹, 여성들의 기본적 역량(학령, 취업경험 등)

그랬을 때 지원모델을 만들기는 어려움. 희망의 가위손의 하나의 특성이 있다면

A 통속적으로 다문화친구들을 접하다보면 동남아친구들이 손재주가 좋음. 음식 등은 지역마

다 특성이 있는데, 이것은 기술을 요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국에 없음. 레인보우 미용실 등

을 해볼까하는 꿈이 있어서 시작함. 개인적으로는 단체가 작기 때문에 여성협의회, 도, 등

에 지원받을 예정. 다문화가족과도 없고, 여기 다문화센터는 봉사단체로서 한계를 느끼고

있지만 한번 시작해볼까 예정.

Q 제천 지역사회 파급효과는?

A 하길 원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자극제가 되고, 통해서 그렇게 할 수 있게 역할모델과

미래에 대한 꿈을 제공할 예정. 소문도 나고 빨리따라 나 머리해줘라 이런 식으로 롤모델이

되기 때문에 제천에서는 클 것이라고 그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함.(여성 임파워먼트) 도, 시,

다른 단체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이번 사업이 좋은 모델이 된다면 정책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함. 실질적인. 예를 들어 컴퓨터도 그냥 기초가 아닌 자격증을 딸 수 있

도록. 떳떳하게 제천이나 한 사회의 구성원인데 말은 그렇게 해놓고 실질적으로 차별하는

것이 많음. 병원을 가도 그렇고 이 친구들을 위한 위상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함. 남편이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❻ 제주외국인쉼터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2월 4일(일) 제주외국인쉼터 ■ 면담자 : A, B

Q 사업소개, 사업을 계획하게 된 배경

A 저희가 2004년도에 시작을 했음. 건물은 2007년. 그 전에 공간이 없어서 성당에서 필리핀

여성 영어미사를 시작. 2007년도 공간 생기고 교육사업으로 가지게 됨. 한국어교육에 대

한 수요가 높지 않음. 한국에 살면서 한국어교육이라던가, 생활방법(은행 등) 의료클리닉

등이 도움이 됨. 초기정착을 넘어서서 한국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한 단계 나아갈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 직업을 갖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

고 생각. 천주교에서 하는 외국인쉼터인데 제주시 건강가정센터에 민간단체에 위탁해야하

는데 천주교가 받음. 4층에 건강가정센터가 있음. 건강 사업으로 뜨개질 사업을 했었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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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작년 말에. 약간의 성과가 있는 것을 보고 한번 해보자 하는 찰라에 여성재단 공문이 시

민단체쪽으로 와서 봉사자 분이 응모하면 어떻겠냐고 해서 지원하게 됨. 부담가지지 않고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함.

Q 한지공예와 제주의 특성은?

A 등을 만들 때 감귤꽃 느낌을 살리고, 각 티슈에도 돌 하루방 문양을 넣어서 제주의 느낌을

주었음. 자문위원 회의를 한번 했었는데, 제주 김녕의 미로공원, 제주대학 미대 디자인, 판

로에 대한 자문을 받음. 두 종류인데 하나는 수세미. 많이 만들어놓으면 성당 판매, 관광지

배치, 이주민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이미지에도 영향. 등, 한지공예 등은 미리 만들어서 팔

수 있는 것이 아님. 단가가 높아서. 주문제작을 받아서 하면 좋을 것. 주문 제작시 이니셜을

넣어주면 유일한 제품으로 가능성이 높게 타진됨. 이러한 여러 가지 제안을 해 주심. 전략

으로 나가면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고 생각함.

Q 이주민들을 위한 사업과의 연계성, 사업이 가지고 있는 의미 등은 어떻게 자리매김 하시는지

A 저희는 주로 일요일날 영어미사, 무료클리닉,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육은 일상적으로 하고

있음. 주로 필리핀 이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 요즘 확대 추세임. 네팔사람들도 많이 참

석해서 결합되어 있음. 이번 사업이 네팔사람들도 각각 살던 사람들인데 얼굴 맞대고 얘기

를 할 수 있는 그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준 의미도 있음. 경제적인 것을 넘어서 자신들이

교류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준 계기임. 충분히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짙음. 우리 시설을

활용해서 모이면 공간제공, 필요하면 뜨개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임. 그것이 우리의

성과라면 성과이지 않을까. 의미는 교육사업에 대한 호응이 높지 않았는데, 이것은 경제적

소득과 관련되기 때문에 높았고, 초기정착을 넘어서서 중장기적인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

라고 생각함. 사실 몇 개월 교육을 받아서 취업하기가 만만치 않음. 집에서 생활하면서 부

업으로 할 수 있는 일이고, 아직 취업이 안 된 상태의 여성들, 임산부들도, 취업한 사람들도

짬짬히 할 수 있는 것이어서. 직접적 도움은 아니지만 도움이 됨. 컨설팅하다보면 이런 제

품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느낌. SM을 통해 판매하고 판매한 사람들이 후기도 올려주

면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다만 처음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 싶었

는데 있다고 해서 그 과정을 조금 더 강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함.

Q 애초에 손끝으로 잇는 세상을 기획하셨을 때, 양적목표와 질적목표를 세우셨는데 지금 목적이 얼

만큼 달성되었다고 평가하시는지

A 이주민 만이 아니라 수강생 참여하는데, 이주민과 한국인 이주민 한국생활 참여 돕고 한국

인이 내국인 돕는 것. 그것이 잘 되고 있음.

Q 제주도 다문화가족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보건복지여성부 관련해서 외부자원 연결을 많이 하셧

는데, 이런부분과 관련해서 외국인 쉼터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A 네팔의 예를 들면 지역 내에서 한국인과의 접촉 기회가 없다던가, 이주민이라 하더라도 나

홀로 있는 사람들이 접촉하고 이주민들 국가 만남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었다는 점.

한국사람들 측에서도 지속적으로 몇시간씩 대화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낯선

이주민이 아닌 친숙도를 높이는데 기여를 했다라고 볼 수 있음.

Q 사업전담인력이 대표님, 부회장님, 총무, 자원봉사자로 되어 있는데 손끝으로 잇는 세상과 관련된

전담인력은 누가하셨는지

B 저희 조직의 특성은 상근자가 없음. 주로 행정적 부분은 회장, 총무가 하셨고 강사섭외, 프

로그램 계획 등은 회장, 총무가. 신선생님이 교육하면서 같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음. 실질

적으로 강의도 하시면서… 총무는 회계부분. 저는 홍보담당. 제주시내지역은 교통편이 원

활한데 제주서부지역, 한라산을 기점으로 고산, 성산포 구자읍이 제주시인데 서부지역은

차편이 힘들기 때문에 차량운행도 하고 있음. 협의체에서 간사역할을 하는 부분은 따로 없

음. 하지만 나눠서 분담해서 진행함.

Q 직창업 프로그램 관련해서 양적 목표와, 직절 목표, 판매수익금을 얼마를 얻게 다던지 등등

B 취업은 사실상 힘들다고 얘기 들음. 시내권에 있는 공방같은 경우 개인 디자이너로 구성되

어 있어서. 취업을 하기 보다는 만들어서 남품하는 형식이 됨. 공동체창업형태. 스킬 보유,

생산량 정도, 합당한 가격 측정 등은 전시회 때 나오는 물건 보면서 협의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 내년에도 신청해서 공방창업쪽으로 가자라는 높은 목표를 잡았음. 만약에 내년

에 하게 된다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함.

❼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2월 13일(화) 무지개소리사업단 까페 ■ 면담자 : A

Q 청원지부에서 무지개소리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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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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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주여성에 관한 운영을 하고 있는데, 다문화가족센터는 이 여성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그 이후의 여성들의 요구가 한국사회에서 한국인, 여성으로서 경제활동을 하

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활동무대, 장이 없다는 것을 고민함. 이주여성인권센터 차원에서

분리하게 됨. 다문화가족센터는 초기정착, 인권센터는 정착된 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2차

서비스 기관으로 생각하게 됨. 이주여성인권센터안에 다른 법인이지만 센터장도 따로, 사

무실도 따로 운영함. 개인으로 하시기도 하고, 센터로 오셔서 이분들이 잘하고, 좋아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사업단을 만들게 됨. 초기부터 기획하게 된 것임. 무지개관

련. 동시는 아니고 차례차례. 제일 빠른 것은 고리부터 시작함. 여성들에게 공예들을 훈련

시켜서 실질적으로 강사로도 나가고 만든 제품은 판매도 함. 2004년부터 일찍 시작하게

됨.

2006년에 시루라고 다문화식당을 함. 식당을 하다보니까 식당에서 쓰여지는 노동력이 쉽

지 않고, 지속적으로 남지 않고 교체되고, 수입도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점차 원만하지가 않

아서 지금은 떳다 무지개라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서 이 안에 시루, 고리, 다리(다문화강

사로 거의 시초라 불리는 것)를 운영함. 이러다 보니 다문화물품이 필요해서 다문화나라라

도 멀티마켓을 만들어서 서로 연계 보완하고 있음. 4층건물로 사무실, 멀티마켓, 다문화강

사실, 다문화교육현장 체험실 등이 있음. 그 쪽이 전체적인 틀을 낼 수 있고 다른 센터에서

견학올 정도로 선두로 나서고 있음.

통번역 사업단은 팀이 아닌 통번역이 가능하신 고학력분들이 하실 일이 없었음. 이 분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도와줄 수 있을까 하다가 2006년부터 프리랜서로 키워서 활동하시는 분

들이 있었음. 이것을 본격적으로 해보자하고 고민하던 중에 여성재단 공고가 떠서 실행하

게 됨. 지금은 초기단계라서 하고 있지만 내년에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그리고 사회적 기업

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임.

Q 이런 전체적인 맥락을 모르는 입장에서는 고학력자들은 본인들의 힘으로도 할 수 있을것이고, 오

히려 힘든 분들을 더 지원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는데, 지향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A 갑자기는 아니었고, 그 전부터 준비가 되어있었던 사업이었음. 활동하시는분들을 교육하

게 됨. 그리고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는 새로 발굴함. 역량은 있는데 충분히 활동 못하시는

분들을 모집함. 기존은 1~2분, 나머지는 새로운 분. 개인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프리랜

서로 잘 하고 있음. 중점적으로 하다보면 통번역도 분야가 다양함. 의료, 법률, 무역 등. 이

분들이 언어가 뛰어나도 전문적 용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전문성있게 가야겠다고 생각해

서 우리 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 무역을 주로 잡음.

Q 학력이 뛰어나신데… 이 지역이 고학력이주여성들이 있는 이유가 있는지

A 도시 쪽이고 과학단지이다 보니까 남편들 직업에 의해서 오는 경우가 있음. 결혼중개업이

아닌 거의 연애결혼임. 그 국가에 파견 또는 유학갔다가 오시는 경우가 많음. 10분 중에 4

분이 그러하심. 사실은 소수이지만 정말 소외될 수 있는 경우임. 특히 일본의 경우 97%가

통일교를 오심. 나머지 2~3%는 결혼을 해서 오시는 경우임. 그 쪽 공동체에도 속하지 못

하고 한국에도 어색하시고, 본들의 학력이나 역량은 있는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부분

이 있으심.

Q 사업의 효과를 목표(양적, 질적)

A 양적목표의 달성율은 만족은 못함. 수출수입관계에 대해서 그 지역에 필요로 하는 것. 한국

에 도움을 주는 것까지 봤었는데 어려움. 홍보도 아직 어렵고 한계가 있음. 하반기 몇 달 만

에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봄. 중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지금

달성하기는 어려움. 단기 목표는 기반을 다지고 홍보를 하는 것이 1차 목표임. 이것도 내년

1~2월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일모레 충북 중소기업청, 충청북도 수출연합회 회장, 저희 대

표님하고 간담회를실시함.

Q 협약체결은?

A 이제 12월에 진행이 됨. 간담회는 그 전부터 계속 해왔음. 네트워크 단체로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의뢰가 들어오면 저희 사업단으로 바로 연계가능하도록 구축함. 관련된 중소기업

명단은 저희가 확보해서 사업체에 홍보해서 진행하고 있음. 저희사업단이 잘 알려질 것이

고, 중소기업청 같은 경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통번역사 인건비는 저희가 받는다고보시

면 될 듯. 그 외 사업에도 통번역관련해서 언어수업을 진행함. 일반 한국 아이들을 대상으

로 함. 여기서도 진행하고 지역아동센터하고 협약식은 맺지 않았지만 협력관계로 진행함.

프로그램비가 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교육을 한 기관과 진행하고 있음.

이 지역의 협의회장님이 교체되서 다시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함.

Q 재단과 관련해서 개선사항 및 애로점으로 역량강화라고 하는 것이 일년에 즉각적인 성과가 나오

는 것이 아닌데, 초기에 하드웨어가 구축이 되었는데 2~3년 지원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다면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것인지

A 예비사회적 기업을 준비하고 있고, 인증이 되고 나면 사회적기업에서 인력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을 받을 생각임, 항상 요구를 하라고 하지만, 재단이 가지고 있는 홍보, 프

로그램 소개 등은 받고 자체적으로 사업하고 인력지원 받고 활동하면 가능한 사업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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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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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까 생각함.

Q 외부자원 연계-컨설팅이 뛰어난데 이전부터 존재했었는지…

A 사업단의 장점이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법인 소속이라서 법인 지원이 가능함. 이미 사

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어서 회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음. 다른 형태로 사업단의모델이

있기 때문에 지원체계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음.

Q 모델을 개발해서 다른 지역과 단체에도 파급시키려는 것이 재단의 목표인데, 어떤 점들을 더 보완

하고 추천하실지

A 지역특성도 다르고 저희같은 경우는 이러한 사업을 이미 오래전부터 해왔고, 인력풀도 있

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서 달라질것임. 통번역이라고 하는 것들이 소

리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여러 폭이 있다고 생각됨. 의료, 법률, 기계,무역, 언어까지 넓

게 잡았는데 그렇게 잡으면 안되고 축소해서 지역에 맞는 전문분야로 차별화시키는 것이

좋을 것임.

Q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청원지부의 사업의 방향성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

게 되었던지… 소리사업을 하시면서…

A 여성재단을 통해서 이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음. 있던 공간을 예쁘게 리모델링 할 수 있었

음. 이주여성들도 시각적인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 이 공간을 마련한 것에 감사하고, 소리사업은 재택 또는 현장으로 가야 하고, 여기는

모임, 들리는 공간이지만 다른 분들이 오셔서 보고 저기 사업단에 들어가고 싶다는 동기유

발에 초점. 이곳에 자꾸 오고싶게 하는 것. 이분들의 요구가 다양함.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

는 것이 목표지만, 그 외 다른 영역들. 평생교육시스템을 도입해서 이곳을 교육장으로. 원

하시는 다른 분야들을 캐치해서 예를 들어 바리스타, 천연비누, 천연화장품을 교육시켜서

판로가 중요한데 판로는 저희 시스템을 이용해서 판매까지 할 수 있게. 가정에서도 가능한

사업이기 때문에. 평생교육원이 지정되어 있어서 한국인 여성들에게 다문화, 언어수업등

을 내년에 계획하고 있음. 무지개 소리 사업을 통해서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임.

[ 2 ] 결혼이주여성

❶ 통영YWCA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1월 3일(목) 통영YWCA 민들레누비 사업장 ■ 면담자 : A, B, C

Q 한국여성재단의 취·창업 사업 및 연구 맥락 소개, 인터뷰의 목적 설명, 각자 자기소개를 해 주시

면서 편하게 이야기해 주시면 됨.

A 베트남에서 왔음. 한국에 온지 5년 되었음. 통영YWCA에서 한글을 배우다가 이 사업을 알

고 교육을 받기 시작함.

B 태국에서 왔음. 한국에 온지 10년 되었음. 똑같이 통영YWCA에서 2년정도 한국어 공부를

하다가 쉬었음.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면서 민들레 누비를 알게되었음. 3개월

동안 교육받고 연습해서 계속 보니까 하고싶은 마음이 생겼음. 선생님들도 잘해주셔서 좋

았음.

C 몽골에서 왔고, 한국에 온지 7년 되었음. 똑같이 한국어 공부를 하다가 누비를 알고 연습하

면서 교육받았음. 그리고 지금 취업을 시작했음.

Q 예비사회적기업에 취업을 한 상태인데, 일을 한다는 것, 즉 직업을 갖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C 취업을 하게 돼서 얻는 것은 첫 번째는 가족들의 경제적 생활에 도움이 되었고, 애들한테도

도움이 됨.

Q 가족 말고 자신한테는 어떠한지?

C 자신감이 생김. 친구들도 생겨서 좋음.

Q 중국, 태국 등에서 재봉틀 일을 안 하시다가 한국에 와서 하는 것인데, 누비 일이 정교하고 복잡해

서 배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B 어려웠음.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또 어려워서 안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김. 그런데 물

건을 완성하면 예쁘고, 주변 사람들도 좋아해서 마음이 기쁨.

A 베트남에서 언니가 옷 가게해서 미싱을 조금 알고 왔음. 조금 배웠는데 한국에 오니까 통영

에 유명한 누비가 있어서, 통영에 시집왔으니까 뭔가 특별한 거 배우자 해서 교육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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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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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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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니까 뭔가 신기하고 좋음. 배우니까 외국인이어도 이런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

음.

C 그리고 결혼이주여성 취업이 쉬운 일이 아님. 교육도 무료로 해주니까 좋고, 선생님들도 결

혼이주여성의 마음을 잘 알고 헤아려 주셔서 좋음. 일하기가 편함. 누비 제품 잘 만들어서

전국, 전 세계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음.

Q 5년 이상 되면 지역사회에 대해 잘 알게 되는데, 통영에 살면서 처음에는 어떻게 생각했는데, 지

금은 결혼이주여성으로써 나한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남편, 아이한테는 어떤지?

C 처음에는 말도 못해서 왜 왔을까 하고 힘들어 함. 하지만 말도 하고 취업도 하니까 자신감

도 생겼음. 애들도 잘 키우고 자랑스러운 엄마가 된 것 같음. 엄마가 만들었다고 하니까 아

이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 하고, 신랑도 좋아함. 가족간의 관계가 좋아짐. 남편이 살림도

조금 도와줄 정도로 집에서 위치가 좀 올라간 것 같은 것을 느낌.

Q 회사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9시 출근, 6시까지 일을 한다는 것이 집안생활하고 잘 조화가 이루

어지는지

C 아이들 문제 같은 경우는 어려운 점도 있음. 하지만 내가 하고 싶으니까 좋음.

A 처음에는 배우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잘해주고 아이도 잘 봐주고, 내가 직장을 잘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줌. 어머니도 아이를 보내주고 받아주고 함. 내가 좋은 기술을 많이 배

워서 아기가 더 크면 아기 친구들이 ‘쟤는 엄마가 외국사람!’이라고 놀려도 당당해졌으면

함. 좋은 기술 배워서 한국 엄마처럼 잘 한다 라는 것 느끼게 하고 싶음.

B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셔서 처음에는 반대했음. 미싱이 오래 앉아있고 해서 한국사람도 힘

들어하는데 너가 어떻게 하느냐고 반대하셨는데, 제가 일해서 돈 벌어서 어머니 병원가시

게 하니까 애도 봐주고 좋음. 신랑도 많이 힘들면 가지말라고 하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3학

년인데 돈 벌 수 있을 때 열심히 벌어서 아이 크면 학원도 보내고 그러고 싶음.

Q 예를 들어 문경이 도자기가 유명함. 거기서 도자기를 만드는 결혼이주여성 분들이 계심. 아시아

분들이 재주가 뛰어난데, 도자기를 만드는데 디자인 부분은 각자의 예술성을 살리는 것임. 결국

기본 전통은 누비지만 그 내용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느낌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다

문화라고 생각함.

C 맞음. 새로운 제품도 개발하고 싶음. ‘이 사업이 있구나’, 이 사업을 ‘한국여성들이 잘 못하

는데 결혼이주여성들이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알려졌으면 함.

Q 일에 대한 보상, 월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C 아직 한달이 안되서 첫 월급은 아직 모름. 대략 90만원 정도로 알고 있음. 4대보험 빼면 80

만원 정도 될 것 같고, 세 명 다 같음.

C 만족스러움. 퇴직금하고 4대보험이 된다는 것은 안정적이어서 좋음. 돈이 조금 적더라도

처음에는 반대했는데 이제는 좋아하심.

Q 다른 공장에서 일을 하면 잔업, 야근 등을 하면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되

는 경우가 있는데, 그와 비교 했을 때 더 좋은점은?

C 공장에서 하면 한국사람들하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더 받음.

A 다른 곳은 돈만 많이 받지만, 나처럼 기술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기술을 가지고 있

는 것이 좋음

C 맞음. 여기 관둬도 남는 것이 있음. 공장갔다가 끝나면 남는 것이 없지만. 지금은 금액이 떨

어지더라도 누가 안 뺏어가고 나한테 남는 기술이 있음.

Q 취업프로그램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C 몽골어 통역을 YWCA를 통해서 5년 정도 하고 있었음. 그래서 정보를 전해들을 수 있었

음.

B 3년 전 잠깐 한달동안 힘들어서 배우다가 그만 둠. 시간 있으면 YWCA가고 그랬음. 참치

공장에서 2년정도 일했는데 어머님이 몸 안좋아서 그만 둠. 그 중에 YWCA에서 공부 계속

하고 누비 배우고 싶은 사람을 구했음. 배워서 돈도 벌 수 있고 아이도 볼 수 있다는 것 이

야기 들음. 어머님이 한번 가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됨. 그렇게 여기서 일한지 7개월 됨.

Q 후배들이 오면 누비프로그램이 좋다고 추천할 것인지

ABC 네. 그럴 것임.

C 누비 교육을 받고 훈련하니까 어려운 것 아니어서 하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함.

B 아이들 양육하는데 시간적으로 좋음. 그래서 적절하다고 생각함. 집 살림하고 좋으니까 오

라고 추천하고 싶음.

A 많은 도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음. 누비도 기술도 배울 수 있지만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얘기하면 실무자들 통해서 도와줌. 상담실도 있으니까 도움이 됨.

Q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서 일자리를 갖는 것이 어렵다고 얘기함. 경험해보니까 일찍부터 어떻게

해주었으면 일자리 얻기가 더 좋았을 텐데 하는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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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취업 정보 같은 노동부와 연결해서 하는 취업상담이 있었으면 함. 지금은 있지만 원래는 없

었음.

Q 정보를 쉽게 많이 얻는 곳은?

C 노동부 교육센터. 지역의 다문화지원센터.

A 이런 것들이 모르는 분들에게 연결고리가 된다고 볼 수 있음.

C 금씩 성공하고 싶은 마음 있음. 한국어능력시험 봤는데 그런 능력이 늘어나면서 저한테 맞

는거 계속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함.

Q 내가 앞으로 어떤 꿈이 있고, 앞으로 어떤 도움이 될지

C 다문화강사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한국말도 배우는 등 노력이 있어야 함. 사이버대학

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게 많음. 지금은 누비도 배우고 일단 자신감을 얻어서 좋지만, 뭘하

든 성공하고 싶음. 몽골에서 대학 나왔는데 그것을 살리고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음.

A 꿈은 많은데 우선적으로 좋은 엄마, 훌륭한 엄마, 착한 며느리가 되고 싶음. 어디가서도 당

당하게 외국며느리지만 한국며느리처럼 잘한다는 소리들을 만큼 되고 싶음. 우리 아기한

테도 좋은 엄마 되고 싶음. 좋은 직업 가지고 어떻게 해야 우리 아기에게 피해를 안가게 할

지. 지금 누비 기술이 점점 좋아지면 더 좋아질 것 같음.

B 저는 꿈이 아기 키우니까 돈 많이 벌어서 대학 보내고 싶음. 한국 사람있는 것 다 똑같음.

좋은 거, 다해주고 외국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아기한테 피해 안갔으면 함. 한국사람처럼

살고 싶음.

❷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1월 18일(금)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 면담자 : A, B

Q 본 프로그램을 알게 된 배경

A small issue big pie - 파프리카(네이버 카페)를 통해 본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음. 다문

화 관련 교육정보가 있음. 그동안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주 방문하였음.

B 자녀(딸) 2명 있고, 레인보우 합창단 다니고 있음. 매주 수, 토요일에 합창단 연습이 있어서

함께 갔음. 어느 날 레인보우 합창단 자녀의 엄마(중국)가 현재 활동에 대해 물어보았음.

구로센터에서 다문화강사 양성과정 교육이 있으니 관심 있으면 함께 하자고 제안하였음.

Q 나에게 있어서의 일에 대한 의미

A 직장을 가지면 자신감이 생기고 즐거움. 추가 교육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

움이 되고 있음. 기본 교육 외에 컴퓨터교육, 동화 구연-교구제작,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교육도 무료로 받고 있어서 더욱 좋음. 그동안에 자녀의 연령이 어려서 사회활동을 반대하

였지만 지금은 남편이 지지를 해주고 있음. 헌데 취업을 하려니까 연령이 걸림돌이 되고 있

음(현재 39세). 보통 사무실의 경우 35세가 되면 취업이 어려움. 중국에서는 초등학교에서

2학년 때부터 한어를 가르치기 때문에 한어 교사를 1년 정도 했었음. 중국 회사 관련 총무

와 경리 관련된 일을 했었고, 회사생활을 통해 연애결혼을 해서 한국에 왔음.

B 여기에서 교육 받기 전에 취업경험이 있었음.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태국인 대상 상

담을 2년 정도 했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6개월 정도 통번역을 했었음. 이전 직장이 좋기

는 했지만 자녀들이 어리기 때문에(초등 1, 2학년) 학원을 간다고 해도 마음이 불안했음.

여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일도 병행하고 있음(하루 4시간 정도). 태국에 있을 때 컴퓨터

교육을 전공했었기 때문에(학사 학위) 교사자격시험을 응시하였으나 합격하지 못했고, 졸

업 후 대학교에서 컴퓨터관리실에서 2년 정도 근무했었음.

Q 다문화강사 교육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 활동은 활발한가?

A 3회 정도 교육을 나갔음. 3기 강사들은 평균적으로 2회 정도 교육을 했음(교육과정이 10

월에 끝났음). 제기동에 있는 기관에 가서 한 시간씩 교육을 했음(6세 30분, 7세 30분). 시

간당 2만원의 페이를 받아서 아주 적다고 생각하지만, 경력을 쌓는다는 의미에서 강의를

하는 것임. 강의비를 많이 주면 당연히 좋지만,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교육을 더 받아야 겠

다고 생각함. 자신의 교육에 대한 평가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서 느끼고, 아이들이 산만할

경우 잘 못했다고 생각을 함. 교육지도안은 연령별로 만들어 놓았음.

B 10번 정도 교육을 나갔음(8월부터). 경험이 없지만, 이전의 상담과 통번역 경험과 관련되

어 더 나갔음. 센터에서 월급을 받기 때문에 강사비는 따로 받지 않고 있음. 서울시 마을기

업(예비 사회적 기업)의 담당자로써 월급을 받고 있음. 센터 채용 기간은 8월~12월까지

임. 하루 4시간 주 5일 월 50만원을 받고 있음. 센터에서 하는 주요 업무는 다양한 교육 업

무를 지원하면서 일도 하고 있음. 11명 정도가 이러한 형태로 일하고 있음.

Q 다문화강사 양성과정 프로그램 이용 후 가족들의 반응

A 남편이 이전에는 사회참여를 반대하였지만 이제는 본인이 원하면 하라고 함. 교육 후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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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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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는 나눠보지 못했고, 집에서 교육준비를 하기 때문에 가사노동을 하지 못해 미안한 부분

은 있음. 강의 주제 때문에 3가지씩 준비를 해야 해서 새벽 1시까지 계속 컴퓨터를 했는데,

남편이 대신 빨래도 널어주고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음. 아이들은 엄마가 선생님을 한

다고 하니까 굉장히 중요함. 다른 일보다도 선생님이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좋아함.

Q 5개 분야의 교육을 받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던 부분과 개선해야 할 점은?

A 각 나라에 대한 수업이 있었는데, 교안 작성방법이나 PPT 작성방법 등 실제 활용 가능한

기술 교육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음. 매뉴얼이 없어서 스스로 교안을 작성해야 함. 교안을 작

성한 후에는 센터 담당자는 의견을 주지만, 강사들은 간단한 이야기만 해주고 세심한 지도

를 해준 적은 없음. 멘토(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이야기도 하고, 좋은 아이

디어도 공유하고 있음. 마을기업식으로 하나 만들까?라는 생각도 하고 있음. 이주여성 15

명, 한국여성 6명으로 되어 있는데 한국여성은 멘토가 되어 주었음. 이주여성만 취업이 되

고 한국여성은 취업이 되지 않았음. 교육을 나갈 때, 담당자가 항상 동행함.

Q 본 프로그램을 주변의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A 취업 연계만 잘 된다면 추천하고 싶음.

B 취업만 잘 된다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할지라도 더욱 열심히 할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같음.

Q 프로그램에서 개선해야 할 점

A 나라별 교육보다는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강화했으면 함. 동화구연 강의는 4번(6

시간) 했는데 더 많이 했으면 함. 교구제작도 교육을 실시하였으면 함.

B 우리가 받는 교육이 여러 가지이지만 후배가 있다면 각 나라별로 배울 수 있게끔 해주면 좋

겠음. 각 나라의 역사와 이미지를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국에 대한 나라에 대한 교육만

있으면 좋겠음(예 : 중국인은 중국에 대한 이해 교육만).

Q 한국에 올 때 가진 꿈, 현재의 꿈, 프로그램이 꿈을 이루기 위해 도움이 되었는가?

B 좋은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남편과 자녀도 자랑하고 싶음. 한국생활을 잘

적응했고, 남편과 자녀도 만족하고 감사함. 자기개발은 이 센터에서 할 계기가 되어 감사

한 마음을 갖고 있음. 태국에서도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본 교육이 적성에 맞음. 꿈이 이

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음.

A 어릴때부터 꿈이 선생님이었음. 결혼 초기에는 남편과 잘 살고 싶은 마음만 있었고 일에 대

한 마음을 없었음. 그동안 일은 안했지만, 방과후지도사 어린이중국어교육 등 선생님과 관

련된 교육을 계속 받아왔음(일만 못했을 뿐이었음). 본 교육을 받고 취업이 되면서 꿈을 이

룰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해줘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

❸ 도봉여성센터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1월 18일(금) 도봉구청 ■ 면담자 : A, B, C

Q 오늘 인터뷰에 대한 배경 설명, 자기소개 부탁

A 한국에 온지 12년 되었음. 네일아트 프로그램 홍보는 주민자치센터에서 홍보지를 보내서

참석하게 되었음. 배우는 것도 재미있었고 개인적인 취향에도 맞았었음. 처음에는 네일아

트가 무엇인지 몰랐고, 항상 집에 있어서 잘 모르는 상황이었으나,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알게 되었음.

Q 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한 점, 나에게 직업이란 어떤 의미인가

B 내가 일을 한다는 게 아주 의미가 있음. 자격증 따기 위해 학원도 다니고 있으나 미래는 잘

모르겠음. 피부마사지 시험(필기, 실기)도 보고, 시험 보려면 모델도 있어야 하고, 한식요

리 시험도 봤었음. 그러나 떨어졌음. 22일에 시험을 보는데 너무 힘이 듦. 말을 하는 것은

괜찮으나 필기시험은 너무 어려움.

중국에 있을 때 가게에 있었음. 자격증은 거의 없었음. 한국에서 직장 다니려고 해도 배운

것도 없고 그래서 식당 일을 많이 했었음. 이제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일도 못 다니게 되었

고, 마침 이 프로그램을 참여해서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음.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한국

사람과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식당에서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될 거란 생각이 듦.

대우라기보다는 차별이 많았음. 중국 동포이기 때문에 못 사는 곳에서 왔다라는 인식이 많

았음(길림). 잘 모르는 한국 사람들은 출신에 대한 차별을 많이 하였음. 그래서 좀 더 공부

해서 차별받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기분도 안좋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중

국에서는 내 가게가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 아래에서 일을 하니까 그것도 기분이

나빴는데 차별까지 받아서 어려웠음.

A 한국에서 아직 일해 본 경험이 없음. 자녀가 초등학교 4학년임. 아버지가 안계시기 때문에

취업이 필요함. 프로그램 참석자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았음. 과정이 짧아서 더 배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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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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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음. 심화과정과 더불어 1급을 취득해야 가게 차릴 수 있을 것 같음(2급은 좀 부족하다

고 사료됨). 도봉센터에서 직업소개는 연계해준다고 하였음. 그러나 지금처럼 배우면 취업

할 수 없을 것 같음. 저번에 노인복지센터에서 할 때 손톱에 색깔을 입히고 영양만 해주었

음. 젊은 사람들처럼 예쁘게 하려면 시간도 걸리고 힘듦. 그동안 배운 것을 연습도 하고 홍

보도 할 겸 박람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하였음.

가장이기 때문에 직업이 절실하고 필요함. 취업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됨.

스스로 이 교육만으로는 부족하고, 1급 취득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음. 센터에서 심화교

육과 1급취득 관련 교육을 해주었으면 좋겠음. 센터에서 교육프로그램이 있기는 한데 장기

적으로 할지는 모르겠음. 방학이라서 프로그램을 신청했었는데 지금은 개학을 해서 양육

으로 인해 시간이 맞지 않아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못하였음. 우리 같은 사람들이 한국사회

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음. 식당에서 알바같은 일은 해보았고, 지금도 주말에는 식당

일을 다니고 있음.

C 한국에서 더 많은 공부를 했으면 좋겠음. 열심히 공부해서 1급 시험 볼 예정임. 지금 한국

어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이 공부하는 게 좋았음. 당장 취업하는 것보다 더 공부를 하는 게

목적이었음. 현재 28살임. 나의 한국어 수준은 고급이라고 생각함. 한국에서 취업을 한 경

험은 없음.

Q 교육 추천여부

A 후배들에게 이 교육은 추천하고 싶음. 재미있기도 하고 예쁨. 손톱에 매니큐어 바르면 활력

소도 생기는 것 같음.

B 교육 받을 때 재미있게 배워서 추천하고 싶음. 아는 동생에게도 추천하고 싶은데 집이 멀어

서 참석하지 못하고 있음.

A 너무 재미 있었음. 중국, 필리핀, 베트남 사람들과 같도 이야기하면서 교육을 받아서 좋았

음.

A 교육은 3시간 정도로 교육을 받았음.

Q 교육이 좋았으나 후배들에게 추천할 때 아쉬운 점을 말한다면?

A 아쉬운 점은 없음. 하나있다면 기초프로그램의 교육생 전부다 심화과정까지 연속적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임. 아직 자신감이 없고, 그래서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석하였으면 함. 아

직 배운게 많지 않아 자신감이 없음. 더 배우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음.

B 조금 더 배워서 그림 그리는 걸 배운다면 바로 취업이 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음. 지금

까지 배운 수준으로는 취업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

겠음. 아쉬운 마음이 있음. 취업을 위해 배운건데 실력이 부족해서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게

아쉬움.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는 취업인데, 지금 수준으로는 밖에 나가서 실력을 발

휘할 수 없기 때문에 언니 말처럼 자신감이 없어짐. 시간을 추가하여 더 배웠으면 함.

Q 취업을 포함한 자신의 꿈과 관련하여 프로그램의 도움 정도

B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네일아트샵이 있었으면 좋겠음(토탈네일샵). 주변에 하고 있는 친구

가 있음. 중국에서 결혼은 안하고 한국에 온 친구임. 선배가 하는 것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하

고 싶다는 생각이 있음. 그래서 교육프로그램으로 시작을 했는데, 별로… 도움은 되겠지

만, 내 샵을 갖는 게 최종 꿈임.

A 나도 모르는 나의 재능을 발견함. 나는 이렇게 꼼꼼하게 하는 것을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고 더욱 재능을 발휘하고 싶음.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였음.

C 네일샵을 만들고 싶음. 지금은 못하지만 앞으로의 꿈임.

Q 센터에서의 프로그램들(취업)이 결혼이주여성의 학력, 본국의 경험, 자신의 욕구와 잘 맞는가?

A 대학을 나온 사람이나 중퇴한 사람 상관 없이 다들 즐거워하였던 것 같음. 배우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안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전공이나 욕구와 상관없이 다 재

미있어 했던 것 같음.

Q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해 지원했으면 하는 바램(센터, 재단 등에 하고 싶은 말)

B 지금은 센터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음. 중국에서 못 받은 지원을 한국에서 받아 좋음. 딱히

얘기 하라고 하면 할 것이 없음. 처음 받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음.

Q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가족의 반응

C 너무 좋음. 시부모님이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면서 좋아함. 열심히 공부해서 좋아해주심.

B 우리 신랑은 학원 다니는가보다라고 생각을 했고 다른 인식은 별로 없었음. 그냥 다니는구

나 라는 식의 반응. 교육시간이 3시간이었기 때문에 가정에 특별히 지장을 주는 것은 없었

음.

A 학교갔다와서 나가면 자녀가 엄마 또 나가?라는 식의 반응이었음. 자신의 챙겨주지 않아서

자녀가 좋아하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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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1월 21일(월) 쿤(창업지) ■ 면담자 : A

Q 사업소개, 방문 취지, 한국에 온지 얼마나 되었고, 쿤하고 인연은

A 한국에 온지 5년 5개월 정도 되었음. 대구여성인권센터에서 1년 정도 활동 함. 다문화수업,

통 번역, 가정폭력 상담, 인권교육 및 수업, 중학교, 일반대상 다문화교육을 한 1년 정도

함. 거기서 일을 하면서 이주여성들이 힘든 사람이 많았구나 라고 알게 됨. 결혼이주여성

쉼터가 2곳 있음. 원래는 1개인데, 가정폭력이 계속 늘어남. 센터가 나라 돈을 받는것이 아

니어서 가난한 센터임. 대구의 아는 지역을 연결해서 쉼터를 도와주세요 하면 돈을 받고 해

서 유지함. 우리만의 사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함. 대표님이 먼저. 이주여성 팀장을 하

고있었는데 회의할 때 얘기하고 했음. 대표님이 만약에 여성재단 지원으로 우리가 사업을

하려고 하면 뭐하면 좋을까, 베트남식당을 하고 싶어하심. 우리센터에 베트남 여성들이 많

긴 많아서 물어봤음. 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우리센터의 쉼터가 법적으로, 마음이 아직

편한 부분들이 적어서 자신이 없다고 말하심. 가족있고 교육받는분도 있는데 아기가 있어

서 식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함. 저는 원래 요리를 좋아함. 그런 태국식당을 하면 어떨

까하고 권유함. 대표님이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함. 그런데 태국은 여행도 많이 가고, 태국

음식을 먹고싶어하는데 대구지역에 태국식당이 별로 없음. 우리 제외하고 한 군데 밖에 없

음. 그래서 태국식당하고 싶다고 이야기함. 그럼 제가 집에 먼저 얘기하고 베트남친구들이

랑 같이 하려고 한다고 함. 2010년 5월달에 태국음식점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음.

Q 요리를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태국에서 요리와 관련된 일을 하신 경험이 있는지

A 태국에서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하셨음. 큰 식당은 아니고, 일반식당이지만 계속 도와줬었

음. 혼자 요리하는것은 아니었지만 도와주시고 같이 했었음. 저는 요리를 좋아하니까 보고

금방 할 수있었음. 전문요리사를 써야할까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다시 생각함. 한번 알아봤

는데 요리사가 별로 없어서 쉽지 않았음. 서울에 가서 태국요리사에게 직접 배웠음. 알아보

고 가서 일주일동안 배워서 어떻게 하는지, 방식은 어떻게 하는지 여러 가지 배워서 모를

때 계속 통화하고 한 달동안 요리연습했었음. 식당에 갔을때는 요리사가 바로 ‘가방 놔’, ‘요

리해’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가르쳐주었음. 요리를 만드는데 요리사하고 똑같이 만드는 것

은 아님. 난 태국음식을 한국사람한테 알려주고 싶은데, 한국사람 입맛에 맞춰서 바꿔서

함. ‘이렇게 하면 태국사람 안먹는데요’하는데 ‘한국에서 먹으니까, 한국에 맞춰야 해’라고

함. 저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 알려주고 싶어서 그런 것임. 허브나 향신료를 줄여서 넣어주

고 자주 오셔서 알려주고 싶음.

Q 쿤을 통해 한국사람에게 태국을 알리는 의도인지,

A 수입은 쉼터에 후원하는 것임. 이주여성들이 일 자리를 원하면 저한테 배워서 해도 된다고

생각함.

Q 쿤에서는 없으면 안되는데, 후배양성은 하고 있는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A 지금 계획하는 것은 보조하시는 분은 계속 알려주고 있음. 하는 방법, 태국음식하고 베트남

음식이 비슷함. 앞으로 자신이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태국 후배가 있으면

괜찮은데 주변에 태국 분이 별로 없음. 오면 좋을 것 같음. 주변에 있는 동생은 아기를 낳아

서 어려움. 가정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앞으로 되면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음.

Q 결혼이주여성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님. 일을 갖고, 직장을 갖는 다는 것이 어떤 의

미가 있는지

A 저는 일 안해도 됨. 솔직히. 돈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의미가 뭔가 다른사람에게 도

움이 되는지 생각해서 일을 하는 것임.

Q 돈을 번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 계기가 있는 것인지

A 결혼이주여성으로서 먼저 경험해봤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 내가

직접 가르쳐 주는 이유가 내가 경험했고, 뒤로는 아이가 그럴 것임. 그런 것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이런 것은 바꿔야 된다고 생각함.

Q 5년 되었는데, 한국말은? 어떻게 인권센터와의 인연이 되었는지

A 한국말을 못했음. 다른 센터와 남편에게 배웠음. 대표님을 알게 되고, 영상교육을 배웠음.

그 때 조금 알았음. 2008년도에 알게되었음. 그 때 센터는 없었음. 영상교육 후에 센터가

생겼고 통번역이 태국 사람은 별로 필요없었음. 그래서 왔다갔다 공부하였음. 대표님이 연

락왔는데 태국사람이 필요한데 일 할 수 있는지 물어봐서 가족한테 물어봤더니 하고싶으

면 해도된다고 해서 시작함. 2009년부터 시작함.

Q 개업한지 2개월이 되었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지

A 손님이 더 많이왔으면 함. 저도 공부를 많이 했으면 함. 하교 앞이기 때문에 계속 오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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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계속와서 메뉴를 개발해야 함. 벌써 단골도 있어서 잘 할 수 있는 것 만들고 해야할 것

임.

Q 한달 수입은?

A 150만원. 처음에는 힘들어서 조금만 받고, 지금 2개월 됐음. 주방보조 분들은 90만원 받

음. 시간이 다름. 저는 11시까지하고 베트남 분들은 8시까지 함. 보조니까 지금은 배우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Q 홍보는?

A 가끔씩 전단지를 밑에 내려가서 나눠주기도 함. 텔레비전에서 연락옴. 신문도 나옴.

Q 한국에 올때 어떤 꿈? 그 꿈하고

A 그냥 애기엄마처럼 집에 있는 그런 꿈. 와보니까 그런것 아니었음.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제

성격에 그렇게 하기 어려웠음. 집에서 애기 키우는 동안 얼마나 심심했는지 모름. 애기보는

것보다 일하는 것이 좋음. 처음에는 조금 갈등 있었음. 문화도 다르고 해서, 일하고 싶다하

니까 수긍해주고, 아기는 어머니 계시니까 봐주세요 하니까 괜찮아요 봐주신다 해서 문제

가 없었음. 우리 집은 수퍼라서 시댁, 남편모두 집에 있으니까 애기보는 것은 걱정이 없음.

❺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1월 25일(금) 제천시미용사협회 사무실 ■ 면담자 : A, B, C

Q 인터뷰 소개, 자기소개 부탁

A 중국에서 97년 5월에 옴. 그 때 왔을 때는 이런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냥 놀다가 지금은 잘

배우고 있음. 한울타리를 통해서. (계속 관계가 있었는지?) 예전에는 없었음. 이번부터 하

게 됨.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선생님이 다문화센터에서 일하셨음. 전에 우리집에 찾아오

셔서 이런프로그램이 있는데 하라고 추천해주셔서 시작하게 됨. 5월에.

B 베트남에서 옴. 작년에 한 번 하고, 지금도 하고 있음. 미리 프로그램을 했었음. 2005년에

옴. 처음에는 다문화센터를 다니다가 선생님을 만남. 선생님이 미용 배우라고 하셔서 나중

에 좋은 직업도 생기고, 돈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오기 전부터 관심이 있었음.

자격증은 없었찌만 관심이 많아서 취미삼아 하고 있었음. 동생, 엄마, 아빠, 할머니들을 상

대로.

C 2006년에 옴. 베트남에서 옴. 한국이름은 내년쯤에 볼 예정. 국적이 이번에 나와서. (이 프

로그램 알게 된 계기?) 친구가 소개해줌. 배우고 싶어서 배움. (미용에 관심 많았는지?) 관

심은 많았는데. 너무 어려워서 못 다가갔음.

Q 자격증을 갖는 다는 것이 한국사회에서 직업을 갖는 다는 것인데, 직업을 갖는 다는 것이 어떤 의

미인지, 한국사회에서 그 동안 일한 경험이 있는지

A 지난해에 아무 자격증이 없으니까 애기 보내놓고 애기 오기전에 알바 5시간 했었음. 식당

에서. 저같은 경우에는 허리가 안 좋아서 3개월 정도만 하고 관둠. 너무 힘듬. 이마트에서

도 일했었는데 애기 방학하니까 일을 그만 두게 됨. 한달 반 정도. 애기하고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그것도 힘들어서 어쩔까 하다가 여기 있으니까 하라고 함. 집에만 있으니까 다닐

곳도 없고 우울증 걸릴 것 같음. 같이 어울리니까 한국사회도 알고, 애기키우는 것도 돈 많

이 들어서 학원보내고 해야하니까 돈을 벌어야 함. 아빠도 일당직이고 나이도 57이라서 7

살짜리 애기키우기가 힘들어서. 우선 식당보다 쉬움. 무거운 것을 안 들기 때문에

B 제천한과라고 한과를 만드는 곳이 안되는데, 다문화친구들을 많이 씀. 한국사람들은 일을

좀 다르게 시킴. 바빠서 야간도 하고, 애 밥도 제대로 못챙기고, 시어머니도 있는데. 월급

많이 못 받음. 예전에는 시골에살아서 왕래가 안됨.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시내로 이사

옴. 이제는 아이걱정이 됨. 필기를 9번 떨어짐. 어제 실기 처음 봄.

Q 계속 안 쉬고 일을 한 것인데 일이 어떤 의미인지

B 미용이 좋아서 계속함. 일도 많이 하면 돈도 많이 벌고, 애기 교육도 시키고, 남편이 나이가

많고 일용직이라서 비수기에는 일이 없고 성수기에 일을 해서. 56인데 알콜중독자라서 돈

을 많이 줄 수도 없음. 일을 해서 교육시키고 싶음. 베트남아버지도 아프셔서. 이번에 초청

받으심. 돈을 벌겠다는 일념은 자기 자식. 한국사람과 같이 사교육이 많아서.(선생님)

Q 일을 해야겠다는 노력을 하셨는데. 희망의 가위손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A 다 도움이 됨. 첫째는 애기가 유치원 안 갈때는 데리고 오면 애기 말리느라 못하는데 다 돌

봐주심. 애기를 봐주니까 자격증을 따게 된다는 동기부여. 자격증 따면 나는 힘든일 못하는

데 돈 벌 수 있는 수단. 경제상황에서

B 애기랑 시간도 맞을 수 있어서. 집안일 하면서.

A 애기가 와도 되니까 그런 것이 많이 도움 됨. 솔직히 한국은 일을 하려고 하면 할 줄 알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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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이 있냐고 물어보고 자격증 시대여서 없으면 취직도 못하는데 그것이 도움이 많이

됨.

Q 자격증이 없어서 취업을 못했던 경험은

A 한방엑스포할 때 컴퓨터를 자꾸 만져서 할 줄 알았음. 일하려고 했더니 없고 할 줄 안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함. 한번 취직을 못함.

B 언니랑 똑같음. 자격증이 있어도 집에서는 못하는 한국. 베트남은 할줄알면 하면 됨. 자격

증 없어도. 아는 친구가 일하는데 얼마 돈도 못받음. 자격증없는데. 주위에 베트남 친구들

이 다니는 곳이 공장, 식당인데 그런 곳을 오래 다니지 못하고 급료도 낮고, 자격증이 있음

으로 직업이 확실히 보장되고, 아이들 데리고 할 수 있는 것, 한국에서 자격증이 왜 필요한

가를 인터넷을 잘해서 알고 있었음. 미용학원을 다니고 싶지만 너무 비쌈. 다 전화 해서 알

아봤는데 80~100만원 들어도 또 추가로 듬. 베트남 친구들은 미용학원을 가도 잘 못 알아

듣기 때문에 저같이 통역해주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좋음. 중간에 포기하라고도 함. 남편

도 그만 두라고도 함. 베트남 친구들이 배우고자 하는 신념이 강함.

Q 가족의 협조, 반대가 어땠는지

B 맨날 소리지르고, 가지말라고 반대했음. 미용을 배워서 일도 할 수 있고, 나중에 애들을 위

해서 그런 것임. 첫째도 하는 말이 친구 엄마가 미용해서 머리 이쁘게 만져주는데 왜 엄마

는 못하는지 라고 했을때 마음 아팠음.

A 엑스포 행사장 청소했는데, 우리애기가 하는 말이 유치원에서 치과가는데 가슴이 철렁했

다고 함. 엑스포에서 청소하는거 볼까봐. 지금은 미용배운다고 자랑한다고 함.

B 첫째가 엄마는 미용사, 아빠는 모르겠다고 함. 선생님이 전화와서 뭐냐고 물어보시고, 아

이가 물어봄. 아빠도 엄마처럼 하라고도 말함.

C 저도 하고 싶은데 시어머니가 미용실이 있으셨음. 나는 또 하고 싶은데 여기 와서 다문화센

터신청해서 올해는 시어머니가 빨리 나가서 연습하라고 하심. 시어머니가 애기도 보고 남

편이 혼자 밥도 먹고 해서 잘하는데 자꾸 떨어지니까 미안해서 못하겠음. 시험 때 엿도 사

줄 정도로 잘해주심. 하지만 계속 가르쳐주는데 자꾸 떨어져서 미안해서 내년에 있으면 공

부하고 다시 하고 싶음.

T 친구가 있는데, 자신들은 미안하다고 하는데 제가 거의 쫓아다니고 하는데, 이 친구같은 경

우에는 자발적이기 보다는 시어머니랑 남편은 다따니까 너도 따라고 하니까 그것이 조금

걸림. 실기를 꾸준히 배우고 나서 실습을 나가게 할 수 있는데. 이 친구는 좋은 조건인데 미

용보다는 피부미용이 더 맞다고 생각함.

A 너무 바빠서 김장도 못했는데 선생님이 김장까지 다 해주심. 시험 볼때는 새벽에 5시에 나

가야 하는데 선생님이 태워다 주시고 이런 것들까지.

C 저도 좋은데 머리가 잘 안돌아감. 계속 나가는데 항상 10시 나와서 집에서도 공부하는데

12시, 1시에 자기도 함. 갈때마다 만원 이만원 주시면서.

Q 한울타리하고 미용사협회가 도와주는 것이 한국사회에서 잘 자리잡아서 좋은 엄마, 당당한 한국

사람 역할하라고 하는 것임. 어려웠지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인데 만약에 후배들이 있다면 추천을

하고 싶은지

A 하고 싶음. 실기를 하면 난 항상 꼴찌함. 나도 포기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일등한 사람 너한

테 고마워해야한다고, 아무생각하지말고 잘하는거니까 자꾸 하라고 함. 열심히하면 안 될

것 없다고 생각함. 그 친구들은 언어 때문에 고민하겠지만, 해서 안되는 것이 없는 것 같음.

새벽에도 일어나서 함. 열심히 하는 사람을 따라갈 사람이 없는 것 같음. 그 얘기해주면서

추천하고 싶음.

B 하고 싶음. 애기도 있고 남편이 반대하고 하지만 그래도 추천하고 싶음.

Q 후배들을 위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B 시간이 조금 더 많이 배우고 싶음.

A 바리깡, 머리 얹는것 등 다양한 것 배우고 싶음. 내가 혼자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실무교

육이 더 필요함. 시간을 늘렸으면 좋겠음.

Q 한국에 오실 때 어떤 꿈을 갖고 오셨는지, 그 꿈을 이루는데 얼마만큼 도움이 되었는지

A 집에 있을 때는 한국 다 부자고 잘 사는줄 알았는데 여기도 차이가 있었음. 꿈을 갖고 왔는

데 어느순간 아니라는 것을 알았음. 막연히 할 방법이 없었는데, 돈을 벌기 위해 .

B 될 것 같음.

❻ 제주외국인쉼터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2월 4일(일) 제주외국인쉼터 ■ 면담자 : A

Q 사업 소개, 자기소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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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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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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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03년 한국에 왔음. 한국남자랑 결혼해서 2007년 애기 낳음(딸). 7개월 뒤에 신랑 죽음.

너무 힘들었음. 2010년 재혼함. 이중언어강사 교육 3개월 공부함. 한라조리학원 6개월 공

부함. 이런 교육 계속 하고 싶음. 열심히 더욱 무슨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은 프로그램 계속

하고 싶음.

Q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알았는지

A 성당 다님. 2005년부터. 근데 남편이 집에만 있으라고 함. 하지만 한림으로 이사 감.

Q 필리핀 분들에게 성당이 어떤 의미인지

A 기분이 좋음. 필리핀 영어미사도 있고 한국말보다 영어미사는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음.

한국말은 조금 힘들고 외로움. 그래서 미사 오는 것임. 제주도에 영어미사하는 곳은 여기밖

에 없음.

Q 120만원이 적은건 아닌데, 손끝은 돈이 얼마 안된다고 볼 수 있는 일을 하는 이유는?

A 이제는 아무도 없으니까 일만 있으면 열심히 하려는 생각.

Q 학원에 가는 시간 빼고 손뜨개를 하면 일주일 소득이 얼마인지

A 일없으면 이것만 한다면 일주일 7~8개 5,000원 정도. 하루에 만원. 열심히 할 경우. 워머.

셋트하면 실값만 만오천원.

Q 한국에오셨을 때 어떤 꿈을 갖고 왔는지

A 한국 와서 세 번 유산 함. 신랑도 간암으로 돌아가심. 시어머니가 사람들 세명와서 밀감따

고 있는데. 시어머니 불쌍해서 같이 있는데 느리다고 타박함. 어린이집 가야하는데 앞으로

아이를 열심히 키울 예정.

Q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지

A 하고 싶음. 만약 많이 만들면 돈이 되고, 사람들도 만날 수 있고. 열심히 하는 것.

❼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2월 13일(화) 무지개소리사업단 까페 ■ 면담자 : A, B

Q 소개부탁. 언제 한국에 오셨고, 센터를 알게 된 일시와 경위, 통번역 사업단을 통해서 어떤 도움을

받고 계시는지?

A 중국에서 왔음. 1997년에. 중간에 중국을 갔다왔었음. 중국베이징에서 살았음. 중국호텔

에서 일했음. 남편회사가 옷매장관련임. 일하면서 알게되고 중국어선생님하시면서. 남편

이 중국어과도 하심. 남편은 중국에서 3년동안 근무하고 중국말도 할줄알고 아시아라서 한

국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막상 오니 너무 힘들었음. 원래는 남편회사가 방이동이어서 서울

에서 살았음. 혼자 있다보니까 몸이 아파서, 시집에 내려와서 사는 것임. 서울보다 좋음. 조

용하고.

B 한국온지 4년이상. 결혼은 8년. 베트남에서 남편만나 결혼함. 3년, 3년하다가 여기 온지 1

년 조금 넘음. 1년후에 다시 서울 올라가서 지금 주말부부임. 처음에 청주시 다문화가족센

터 한국어교실했는데 웹사이트 통해서 무역관련 교육 받고 선생님이 통번역 있으면 일을

하게 됨. 6월부터 통번역 사업함.

Q 인권센터는?

A 면사무소에서 한글공부 원하냐고 전화옴. 3년 전. 오래있었더라도 한글 배우려고 남편은

수입이 안되고 하니까. 당연히 신청해서 한글선생님이 집에 와서 해주고 센터도 있고, 센터

에서 이러한 활동있다는 것을 알려줌. 그래서 방문해서 알게 됨. 꾸준하게는 아니고 무슨

일이 있으면 교육있으면 오고 했음. 2년전부턴 학교에서 다문화가정은 일년에 한두번 저도

우리 아이에 관해서 교육있으니 참가하라고 해서 함. 중학교 2학년 아이 하나.

Q 청원지부에서 통번역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본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그 당시의 문제, 불만, 내꿈

이 맞나 하는 것 등 무지개사업단을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잇을 것이라고 기대했는지 실제적으로

참여하면서 충족이 되었는지

A 중국에서 회계를 했었음. 회계사 자격증땀. 호텔에서 7~8년동안 회계일을 했음. 별 5개.

진짜 노력하고 좋은 집 가지고 싶고 노력하는데, 남편결혼하니까 한국에서 사는데 일을 찾

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말을 못하니까 소용이 없었음. 중국어강사 할 수 있지

만 아이 있으면 시간 빼기가 어려움. 서울에 있을 때는 낮에 여의도 학원도 다니고 중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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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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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2011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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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견일도 했음. 중국은 원래 여자가 일을 잘안해서 한국 공장 다니면 체력이 안됨. 내꿈

이 있어도 할 수가 없는 것이 답답하고 힘들었음. 한글 자격증도 따고, 중국어강사자격증도

따고. 이번 센터에서 번역일을 줬는데 많이 배웠더라도 일을 많이 안하니까 그 일을 하면

저한테는 사실 어려운 것 아님. 그래도 기분이 좋음.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이러니까 여

기 센터에서도 중국어강사하는 것도 소개해주고 좋음. 대부분 한국대학 나오고 중국유학.

하지만 우리가 하는 것이 원어민 이기 때문에 애들이 재미있어 함. 우리말은 더 집중해야

하니까. 초기 중국말 배웠을 때는 딱딱하고 재미없기 때문에 놀면서 해야함. 단어를 좀 가

지고 있으면 다른 언어를 배워야 하는 것임. 이런 기회 있으면 너무 좋음. 속상한 일도 있

음. 학교가면 수업이 3시 끝나는데 중국어를 신청하면 방과후 신청해서 오는데, 어떤 애들

은 선생님들이 배울 것 없다고 가지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왔다고 함. 제가 자지 않고 서류

준비해서 노력하는데 교육자들이 그런소리 하는 것을 들으면, 굉장히 속상함. 그런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 고민함. PPT, 동영상 등을 만들지만 애들만 그러는 것

이 아닌 학교 선생님들이 같이 해야함. 우리 수업할 때 선생님이 나가버림.

B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청주시 올때 사업단 통해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행복했음. 지금 조금

벌이라도 하지만 내 돈이니까 자신감을 찾음. 아직 한국말, 통번역이 부족하는 것 같음. 더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함. 전문적으로 일했으면 함. 통역할 때 전문용어 모르면 창피함.

그 의미를 정확하게 전하고 싶음.

Q 두가지 언어, 문화, 전문지식을… 작지만 내가 일한 대가가 9월부터 12월까지 일을 하면서 한달

소득은?

B 두달하는데 매달 50만원정도. 조금이라도 행복함. 자유시간도 있고, 한국말도 도움 되고.

통번역 통해서 한국단어 점점 늘어남.

A 한국말을 배워야 하는데 주변 친구들이 물어보면 제일 도움 되는 건 한국말. 오래 있었다보

니까 센터에서 같이 배우면 수준이 틀림. 수준 다르게 교육받았으면 함. 수입이 센터에서

달달이 20만원. 다른 친구도. 번역하는거 30만원 받고.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함.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지금 우리 대부분 다문화가족 한국의 좋은 남자보다, 어려운 남자랑 결

혼하는 것이 사실. 주변 남자친구들이 다 수입이 적음. 우리 남편도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한달 수입이 150만원. 보험, 이런거 빼면 넉넉지 않음. 공장가면 체력도 안되고, 저녁시간

은 공장가면 야근해야되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안계심. 친정도 없고. 우리아이들은 엄마아

빠밖에 없음. 일을 할 수 없음. 얼마나 하고 싶은데. 애들을 보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Q 일이라고 하는 것. 직업을 갖는 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B 자신감 생겨서 좋음. 돈이 조금이어도 내돈. 남편돈이 아닌.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 감.

한국마도 아직 부족하지만 진짜 소중함.

A 중국을 좋다고 느끼지 않았음. 한국에 오니까 중국에 너무 가고 싶었음. 한국사람이 가르쳐

주는 중국말은 중국에서 잘 쓰지는 않고, 우리는 요령이 있음. 나는 그럼 자신이 있는데 한

국말을 단지 못하는 것. 애기 때문에. 이런 것들 때문에 일을 못한다는 것이 힘듦. 우리나라

도 다른 나라에서 인정 받았으면 함.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등. 외국사람을 보는 시선이 안

좋음. 중국은 사실 그런 것이 없음. 나라에서도 많이 고치려고 하는데, 시골 할머니 아줌마

들이 우리에게 눈치를 줌. 말은 안하더라도 애들도 우리엄마는 외국 사람이지만 좋은 직업

가진다는 것에 자신감 생김. 노력을 하면 안되면 너무 슬퍼짐. 학원가면 수입이 더 좋음. 가

정분위기, 내 아기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싫음. 어린이집이 늦게까지 여는 곳이 없음. 서울

에는 외국사람들도많고 어린이집에서 중국선생님도 씀. 근데 여기는 그런 것이 잘 없음.

Q 여러분들이 주인이 되어서 이 사업을 계속 하겠지만, 후배들이 온다면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

으신지, 약간의 개선사항이 있는지

A 후배한테 추천하고 싶었지만, 일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함. 후배들이 들어오면 경쟁하게 되니

까. 집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일이 좋긴 한데 많지는 않음. 수업도 많지 않으니까. 후배

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만, 어떤 분들은 위치가 멀리사면 안되고, 애기어리니까 안되고, 머

리쓰고 싶은 친구들도 있고, 손 쓰는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좋은 일이니까 소개 하고 싶음.

경쟁하게 되니까. 더 젊고 잘하면 그러니까. 걱정됨. 지금 센터에서는 중국사람들이 다 있

는 것 아님. 조선족이 많음. 조선족은 언어, 문화 들이 비슷하니까 친척들이 올수도 있음.

우리 한족은 엄마아빠 오면 한달 넘게 못있음. 말, 음식이 안되니까. 조선족하고 틀림. 말은

조선족이 잘하지만 그래도 중국말을 다 잘하는 것은 아님. 공감은 부족함. 차라리 오래있는

사람들을 활용해야한다고 생각함.

B 통번역사 되고 싶어도 쉽지 않음. 후배한테 진심으로 소개하고 싶지만, 능력 맞지 않을수

도 있음. 여기와서 젊은 사람이 많음. 통번역이 쉽지 않음. 다른 직업 찾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함. 사회, 경제 등을 다 이해해야 통번역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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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취·창업 프로그램 효과성 및 모델개발

발행일 2011년 12월

발행인 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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