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청년수당 활성화를 위한 청년보장제도 선진국가 …...서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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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청년수당 활성화를 위한 청년보장제도 선진국가 합동연수 결과보고 청년수당 사업의 중앙화·전국화 과정에서 서울형 청년보장 사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선행경험이 있는 국가를 방문, 선진동향 파악 및 협 력체계를 구축 청년수당 사업의 성공적 추진기반을 마련하고자 함. 1 추 진 개 요 간 : 2017. 9. 02(토) ∼ 10(일), 7박 9일 방 문 지 :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툴루즈 참 가 자 : 총 10명 (센터 3, 서울시 3, 대구시 1, 대구 청년센터 2, 광주시 1) 구분 참 가 자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 (3명) 기현주 센터장, 이주희 활동지원팀장, 이택준 기획실 정책/연구담당 서울특별시 (3명) 전효관 혁신기획관, 양호경 활동지원팀장, 주준형 비서실 연설비서관 대구광역시 (1명) 최문도 청년정책팀장 대구 청년센터 (2명) 박상우 센터장, 오창식 기획실장 광주광역시 (1명) 곽상희 청년정책과 주무관 ※ 센터외부 참가기관은 개별연수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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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서울형 청년수당 활성화를 위한 청년보장제도 선진국가 …...서울형 청년수당 활성화를 위한 청년보장제도 선진국가 합동연수 결과보고

서 울 형 청 년 수 당 활 성 화 를 위 한 청년보장제도 선진국가 합동연수 결과보고 청년수당 사업의 중앙화·전국화 과정에서 서울형 청년보장 사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선행경험이 있는 국가를 방문, 선진동향 파악 및 협력체계를 구축 청년수당 사업의 성공적 추진기반을 마련하고자 함.

1 추 진 개 요

기 간 : 2017. 9. 02(토) ∼ 10(일), 7박 9일 방 문 지 :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툴루즈 참 가 자 : 총 10명 (센터 3, 서울시 3, 대구시 1, 대구 청년센터 2, 광주시 1)

구분 참 가 자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 (3명)

기현주 센터장,이주희 활동지원팀장, 이택준 기획실 정책/연구담당

서울특별시(3명)

전효관 혁신기획관, 양호경 활동지원팀장, 주준형 비서실 연설비서관

대구광역시(1명) 최문도 청년정책팀장

대구 청년센터(2명) 박상우 센터장, 오창식 기획실장

광주광역시(1명) 곽상희 청년정책과 주무관

※ 센터외부 참가기관은 개별연수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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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추진일정날짜 시 간 방문지 및 프로그램 비고/이동수단

9/02(토)1일차

10:00~12:30 인천공항 집결, 출국심사, 보딩12:30~17:50 항공편(인천공항 12:30 → 파리샤를드골공항 17:50) 아시아나

(OZ 0501편)19:00~20:00 서울시 팀과 함께 숙소 이동, (대구팀 사전 이동)

(파리샤를드골 공항 → FIAP Jean Monnet) 공항 철도20:00~22:00 숙소 체크인 (FIAP Jean Monnet) 및 석식(현지식)

9/03(일)2일차

07:30~09:00 조식(현지식)09:00~12:00 일정 점검 및 호텔 휴식12:00~14:00 중식(현지식)14:00~18:30 ▲세미나1 프랑스 청년보장제도 논의와 사례 검토

박대승 (장조레스대학 정치철학 박사과정)숙소 내 세미나실

18:30~20:00 석식(현지식)

9/04(월)3일차

06:30~08:00 조식(현지식)08:00~11:00 벨기에 브뤼셀, EU집행위원회 이동 고속 철도

11:00~16:30

◈현장방문1-1 EU 집행위원회, 한국 담당자 면담 주제 : EU Korea relations

통역 박대승

중식(현지식)◈현장방문1-2 EU 집행위원회, 주제 : The EU Employment Policy - The Youth guaranty and the Investing in Europe's YouthPolicy

16:30~19:00 석식(현지식)19:00~21:00 숙소 이동 (브뤼셀 → 파리) 고속 철도

9/05(화)4일차

07:30~09:00 조식(현지식) 09:00~09:30 방문장소 이동 시내 지하철09:30~12:30 ◈현장방문2 미씨옹 로칼 전국 조합 (UNML) 통역 박대승12:30~14:00 중식(현지식)14:00~14:30 방문장소 이동 시내 지하철14:30~17:30 ◈현장방문3 미씨옹 로칼 정부 대표자 (DMML) 통역 박대승17:30~19:00 석식(현지식)

9/06(수)5일차

07:30~09:30 조식(현지식)09:30~11:30 ★간담회1 연수 중간 간담회 숙소 내

세미나실11:30~14:00 중식(현지식) 및 방문장소 이동 시내 지하철14:00~17:00 ◈현장방문4 파리 미씨옹 로칼 통역 박대승17:00~18:52 석식(현지식)18:52~23:11 툴루즈 이동 (파리 → 툴루즈) 고속 철도

9/07(목)6일차

07:30~08:30 조식(현지식) 08:30~09:00 방문장소 이동 시내 지하철09:00~12:30 ◈현장방문5 툴루즈 미씨옹 로칼, 동반프로그램 참

관 통역 박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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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내용 ○ 유럽연합 국가들의 고용정책과 사회적 포괄로서의 청년보장(EU 집행위원회) ○ 미씨옹 로칼과 청년보장의 현황 및 성과 (UNML) ○ 프랑스 노동 정책 일반과 미씨옹 로칼의 거버넌스 운영방식 (DMML) ○ 미씨옹 로칼 운영 현장 견학 및 동반프로그램 참관(파리, 툴루즈 미씨옹 로칼) ○ 프랑스 고용센터의 기능과 미씨옹 로칼과의 관계(툴루즈 고용센터) ○ 한국과 사업 유사점 비교분석 토의, 한국-프랑스간 협력 네트워크 기반 마련

12:30~14:30 중식(현지식) 및 방문장소 이동14:30~17:00 ◈현장방문6 툴루즈 시청 방문 및 시의원(Mme.

Fouqué) 면담 통역 박대승17:00~19:00 석식(현지식)

9/08(금)7일차

07:30~09:00 조식(현지식)09:00~09:30 방문장소 이동 시내 지하철09:30~12:30 ◈현장방문7 툴루즈 고용센터(Pôle emploi) 통역 박대승12:30~14:30 중식(현지식)14:30~18:00 ★간담회2 연수 결과 정리 간담회 숙소 주변 카페18:00~20:00 석식(현지식)

9/09(토)8일차

07:30~08:30 조식(호텔식) 08:30~09:55 호텔 체크 아웃 / 툴루즈 공항 이동 공항버스09:55~11:45 경유 항공편(툴루즈공항 09:55 → 푸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 11:45) 루프트 한자(LH 1095편)

19:00~12:20(+1) 항공편(푸랑크푸르트 암마인공항 19:00 → 인천공항 12:00)

아시아나(OZ 05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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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추 진 결 과

EU(유럽연합)의 청년보장(Youth Guarantee) 사업 추진 및 성과 ○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심화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청년보장 시행 ○ 실직 또는 교육과정을 마친 25세 이하 청년에게 고용과 견습, 교육과 같은 양질

의 기회를 제공하여 4개월 안에 그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 ○ 1,800만 명의 청년들과 접촉하여 160만 명에게 재정적 지원을 하였고, 1,100

만 명의 청년들이 청년보장을 통해 일자리, 교육, 직업훈련 등의 기회를 획득

미씨옹 로칼의 확대과정과 청년보장 도입 (UNML, DMML) ○ UNML과 DMML의 역할과 미씨옹 로칼 및 청년보장 거버넌스 구조 공유 ○ 1982년 이후 미씨옹 로칼의 확대과정과 현재 현황 및 주요 활동 내용 공유 ○ 청년보장 도입 이후 변화된 동반프로그램의 내용과 성과 공유 ○ 미씨옹 로칼에 접촉하고 청년보장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특징을 통해 청년들

에게 고용과 자율성을 획득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확인

미씨옹 로칼 운영 경험과 시사점 (파리, 툴루즈) ○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분한 공간과 접근성이 확보 된 센터 필요 ○ 적절한 사례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원의 수를 일정 규모 이상으로 유지 ○ 행정편의주의적 성과측정이 실제 사업 진행의 비효율을 가져오는 문제 고려 ○ 프로그램 구성부터 진행 과정에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 ○ 참여자 집단을 구성할 때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함

프랑스 고용복지 전달체계 특징과 시사점 (툴루즈 고용센터) ○ 고용복지 전달체계 주요 구성요소(정부, 고용센터, 기금형성그룹)와 효과적인

구인·구직을 가능하게 하는 미씨옹 로칼, 기업과의 협력체계 ○ 참여자의 변화에 발맞춘 온라인 플랫폼 개발을 통한 접근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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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U 집행위원회

방문기관 개요방문일시 2017. 09. 04(월) 11:00~16:30

기관현황

주소 Charlemagne - Rue de la Loi 170, 1040 - Bruxelles연락처 +32(0)2 29-84378 (대표전화)

이메일 등 [email protected]

면담자 Mr. Domenico GIGLIOTTI (아시아 담당), Mr. Lars ENGSTED (고용 및 사회적 배제와 통합 담당)

방문요점 및 일반현황

방문요점

유럽연합은 2013년 유럽 내 10개국에서 시범적으로 청년보장 제도를 시작한 이후 2017년 전 유럽연합 내 국가로 확장하였으며, 집행위원회는 실제 고용 및 사회정책을 총괄하며 유럽연합 국가들에서 청년보장 정책이 잘 집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청년보장의 거시적 논의과정과 집행 현황을 확인하고자 함

일반현황

-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 市에 위치- 유럽 내 27개국(2017.09.01.기준)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국을

대표하는 27인의 집행위원이 권고와 계획안을 통해 유럽연합의 예산과 사업을 계획 관리

- 집행위원회는 합의체로 운영되며 각 집행위원은 특별 담당업무가 있으나 행위의 책임은 전체가 지며 모든 사항은 다수결에 의해 결정한다.

- 산하에 2만여 명의 EU 공무원들과 23개의 전문국을 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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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EU(유럽연합)와 한국과의 관계 - 한국과 EU는 2001년 기본협력협정(Korea-EU Framework Agreement)

과 공동정치선언(Joint Declaration on the Political Dialogue)을 통해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다방면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 (한-EU FTA) 2011년 7월 인도에 이어 6번째로 FTA(Free Trade Agreement)를 체결하였음

∘ 무역규모 : FTA 발효 이후 무역규모가 100억 유로 이상(14%) 증가 ∘ 통상현안 : FTA 발효 이후 대EU 무역적자가 지속, 적자폭은 감소세

- (군사적 관계) EU 공동안보 및 방위정책(Common Security and Defence

주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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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y)에 따라 EU는 아프리카 및 중동과 발칸 지역 등에서 분쟁예방과 평화유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은 2014년 이후 EU의 요청에 따라 ‘EU 소말리아 대해적작전(2개월에 한번 동아프라카 해역 감시)’에 참여하였고 2016년에는 EU ‘한-EU 위기관리활동 참여 기본협정’을 발효하여 군사적 협력 관계를 강화함

- (과학적 협력) 한국은 36개의 위성을 통해 미국의 GPS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를 파악하고자 하는 EU의 우주개발 사업인 갈릴레오 프로젝트(GNSS, 민간용 위성항법시스템)에 2006년 협정을 통해 참여하고 있음

- (국제 정치) EU는 북핵문제의 당사자 국가는 아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는 등 외교적인 파트너십 유지 ∘ 기후변화 : 기후변화 이슈는 유럽 내 주요 이슈,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

후 한국과도 환경 부분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정권이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

∘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 아시아, 유럽 40개국 정상들이 2년에 한번 정례회의 진행

- (인적 교류) 에라스무스 문두스(Erasmus Mundus)를 통해 2009년부터 유럽에서 공부하는 학자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함

○ EU(유럽연합)의 고용정책 - 1993년 이후 EU 차원에서 ‘고용정책’이 주요한 정책과제로 논의되기 시작

하였고, 1997년 룩셈부르크 회의에서 ESS(European Employment Strategy, 유럽고용전략)가 결정되었음

- (유럽고용전략) 유럽고용전략은 고용목표를 전체 인구의 70%이상, 여성 60%이상, 노령인구 50%로 설정하여 네 가지 운영원리(하단 기술)에 따라 운영되는데, 다만 하나의 고용정책이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각 EU 국가의 특수성에 따라 개별 국가별로 다른 사회정책들과 결합되어 운영됨 ∘ 유럽 차원에 일반적인 고용 가이드라인 제시 및 권장 ∘ 매 년마다 국가별 고용정책 수립하여 보고 ∘ 모니터링, 평가 및 보고 ∘ EU 국가 간의 상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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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고용상황) EU의 노동 가능인구는 2010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 되며, 이에 따라 보험과 연금 등 재정적 문제가 EU 각 국가들의 현안이 되어 고용정책의 중요성이 더 커졌음

- 전적으로 EU의 고용정책 때문이라 할 수는 없지만 1990년대 이후 미국과 일본의 고용률이 경기 변동에 따라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유럽 국가들의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음

- (EU의 고용정책 목표) 매년 갱신되는 유럽연합의 2020년까지 고용 목표 ∘ 고용률 75% 달성 (20-64 세 인구 대비, 2016년 67~68%) ∘ R&D 투자 3% 달성 (EU의 GDP 대비) ∘ 교육 수준 향상 (학교 중퇴율 감소, 고등교육 이수 비율 증가) ∘ 빈곤 감소를 통한 사회적 포용 촉진

- (EU의 통합 고용 가이드라인)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 매해 평가를 진행 ∘ 노동 수요 증대 (직업창조, 효율적 임금 설정 등) ∘ 노동 공급, 기술 및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한 지식·기술 역량 확보) ∘ 노동 시장의 기능 강화 (유연성·이동성 강화, 각 기관별 파트너십 구축) ∘ 사회적 포용 육성, 빈곤 퇴치 및 평등 기회 증진 (금융위기 이후 강조)

○ EU(유럽연합) 청년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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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청년실업률) EU에서 청년은 일반적으로 만15~24세의 연령을 의미함, 이들 청년들의 실업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 수년 간 돼지들(PIGS)로 불리며 EU 재정위기의 주범으로 불렸던 남부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상황이 심각함

- 다만 2013년 이후 유럽의 청년실업률은 눈에 띄게 감소(13년 23.7%→16년 18.7%)하였으며, 그 경향성은 2015년과 2016년의 실업률을 비교해도 확인할 수 있음

- (유럽의 청년 NEET) 현재 유럽에서 고용되어 있지도 않고, 공식적인 교육을 받거나 직업훈련을 받고 있지 않은 청년 니트(NEET)는 전체 청년 인구의 10% 내외를 차지함, 이탈리아의 경우 20% 내외로 유독 청년 니트의 비율이 높은데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더불어 가족주의라는 이탈리아 특유의 문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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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h Guarantee) EU의 청년보장은 덴마크에서는 과거부터 존재했던 프로그램으로 EU에서는 2014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되었음

- 청년보장은 일자리를 갖지 못한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는 임금보조 및 진로지도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구조를 개혁하여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이행을 보다 원활하게 만드는 것으로 주로 노동부에서 담당하여 운영됨

- 2013년 유럽의회에서 결정한 청년보장의 주요 목표는 실직 또는 교육과정을 마친 25세 이하의 청년들에게 고용과 견습, 교육과 같은 양질의 기회를 제공하여 4개월 안(4개월을 넘어가면 장기 실업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그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에 있음

- (청년보장의 재정적 기반) 청년보장을 실행하기 위한 재원은 EU 기금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YEI(The Youth Employment Initiative)로 불림

- YEI의 초기 예산은 64억 유로였으며 청년실업률이 25% 이상인 지역의 청년 니트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었으며, YEI 말고도 ESF(European Social Fund, 총 규모 2,000억 유로)가 청년의 노동시장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최소 63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임

- (청년보장의 성과) 4년 간 청년보장이 시행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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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층의 고용률이 상승세로 돌아섰음 ∘ 실업률이 감소하여 청년실업자가 190만 명 이하로 줄어들었음 ∘ 청년 니트의 수도 100만 명 이하로 감소하였음 ∘ 160만 명의 청년(EU 전체인구는 5억 명)들이 YEI(펀딩을 의미함)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았음 ∘ 1,800만 명의 청년들이 청년보장에 접촉(등록)하였음 ∘ 1,100만 명의 청년들이 청년보장을 통해 일자리, 교육, 직업훈련이나

견습의 기회를 획득하였음 - 4개월 이내에 청년보장을 통해 대부분은 고용(70.2%)의 기회를 얻었으며,

교육(13.6%), 직업훈련(12.1%) 및 견습(4.1%)의 순서로 기회를 획득함 - (청년보장과 정책혁신) 청년보장은 기존 고용정책의 변화를 가져왔음

∘ 정책 영역 전반의 장벽을 해소하고 협력관계를 구축 ∘ 국가별 견습 및 직업훈련 과정 개혁 ∘ 공공 고용 서비스가 보다 대상 설정을 잘 하도록 서비스를 개선 ∘ 등록되지 않은 NEET 청년에 대한 조기개입 강조

☐ 시사점 ∨ EU는 국가 간 상이한 경제적 조건을 고려해 일괄적 고용정책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라인 성격의 권고안을 제시, 매년 보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상호 평가를 통해 고용 목표 달성하는데 이는 한국의 청년보장이 전국화 되는 과정에서 각 지자체 간 상호 협력관계를 형성할 때 참고할 만함

∨ 유럽과 한국의 청년보장이 근본적인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은 유럽과 한국의 니트(NEET) 청년들이 갖는 차이점에서 비롯된다. 대학진학률 70%로 상징되는 한국의 고학력 니트와 정규교육과정을 한 번도 이수한 적이 없는 유럽의 저학력 니트(주로 이민자)라는 청년보장의 주요 대상의 차이점이 대표적

∨ 청년들에 대한 투자를 EU의 의제 가운데 우선순위에 놓겠다는 기조 아래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청년보장이 추진되는 과정과 청년층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및 지속적인 성과관리를 바탕으로 단기적,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여 정책을 추진하는 면은 한국의 정책 설계 및 집행에 시사점이 있음

∨ 한국과 EU는 일반적인 인식보다 더욱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정치 경제적 협력 외에 ‘청년보장’을 비롯해 사회정책을 통한 교류 역시 향후 중요한 협력 과제가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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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리市

파리市 미씨옹 로칼 전국 조합(UNML)방문기관 개요

방문일시 2017. 09. 05(화) 09:30~12:30

기관현황

주소 3 rue de Metz 75010 Paris연락처 01 75 43 32 32(대표전화)

이메일 등 [email protected] , http://www.unml.info

면담자Serge Kroichvili(미씨옹 로칼 전국 조합 대표), Valérie Gardé(미씨옹 로칼 네트워크 책임자), Claire Fabre(미씨옹 로칼 네트워크 담당)

방문요점 및 일반현황

방문요점프랑스의 청년보장 및 미씨옹 로칼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하여 미씨옹 로칼과 프랑스의 청년보장 도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체적인 성과와 청년보장 도입 이후의 변화지점을 확인하고자 함

일반현황

- 2003년에 설립,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미씨옹 로칼 전국 네트워크이자 미씨옹 로칼 고용인 조합(총 453개의 미씨옹 로칼 가입)

- 전국 단체 교섭 협약에 영향을 받는 미씨옹 로칼에서 일하는 약 13,500명의 직원을 대표함

- UNML은 총 12명의 정규직 직원이 일하고 있음- 미씨옹 로칼이 운영되는 거버넌스의 주요한 축 역할을 함

주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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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 미씨옹 로칼 전국 조합(UNML)의 일반현황 - (법적지위) 프랑스에서는 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회단체들이 1901년

법률에 의해 연합(Association loi de 1901)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미씨옹 로칼 역시 이 법률에 근거한 법적지위를 가짐 UNML도 미씨옹 로칼과 마찬가지로 역시 이 법에 근거를 가지고 있음

- 현재 UNML은 UDES(사회 연대적 경제 고용인 조합)의 멤버로 등록되어 있으며, 각 미씨옹 로칼의 분담금을 통해 만들어지고 운영되며 정부나 공식적인 관련 회의에 조합 대표로서 참여하게 됨

- (조직구성) 전국적으로 미씨옹 로칼에서 일하는 13,500명의 직원을 대표하며, 실제 UNML 본부 사무실에는 12명의 정규직 직원이 일하고 있음

- UNML의 대표자와 운영기관 멤버(사무국과 운영회의)는 가입된 미씨옹 로칼에서 투표로 선출(미팅한 조합 대표와 별개로 프레지던트가 있음)하며, 각 미씨옹 로칼의 의견들은 미씨옹 로칼 대표자를 통해 대변됨

- 미씨옹 로칼과 UNML은 중앙과 지역의 위계적 관계가 아니라 각각은 수평적 구조아래에서 UNML이 미씨옹 로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함

- (활동내용) 지난 2016년 동안 한 번의 총회와 연합단체들과의 간담회를 아홉 차례 진행하였음, UNML은 미씨옹 로칼의 대표 단체로서 청년정책이 정교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감시하고 평가하는 모든 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

- UNML은 ‘시민 서비스 에이전시(Civic Service Agency)’와 협력체계 계약을 체결하였고, 지역 미씨옹 로칼들에 대한 국가 단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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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미씨옹 로칼이 보다 시민 서비스를 잘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 - UNML은 이중의 기능을 수행함, 미씨옹 로칼의 직원 부문 및 다른 진입 조직

들의 국가적 네트워크와 고용주 조합을 대변하는 것

○ 미씨옹 로칼(mission locale) 역사와 현황 - (법적지위) 프랑스에서는 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회단체들이 1901년

법률에 의해 연합(Association loi de 1901)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미씨옹 로칼 역시 이 법률에 근거한 법적지위를 가짐

- (설립이유) 현재 프랑스의 근로가능 청년 인구 가운데 25%가 실업상태에 있으며, 청년 니트의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음(니트는 유럽 전체 단위에서 측정)

- 이들 실업 및 니트 상태의 청년들은 고용·재정 영역에서 특별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독립도 못하고 부모에 의존하여 ‘자율성을 상실’한 채 살고 있으며, 전반적인 시민으로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음

- (설립과정) 미씨옹 로칼은 앞서의 맥락에서 1982년 ‘16~25세 사이 교육과정을 마친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하는 것을 돕기 위하여(Pour la réalisation d'une meilleure insertion des jeunes de 16-25 ans dans la vie professionnelle)’ 지역적 차원(코뮌이나 데파르트망)에서 국가의 요구에 따라 설립되었음

∘ 1981년 Bertrand Schwartz 총리가 청년들의 직업적, 사회적 통합을 위한 보고서를 통해 미씨옹 로칼 설립을 제안∘ 1982년 최초의 미씨옹 로칼 61개가 설립됨(청년들의 상황이 좋지 않았던 지역 중심)∘ 1989년 미씨옹 로칼의 수가 150개를 넘겼으며, CNML(미씨옹 로칼 전국 회의) 출범, CNLM은 2016년 노동법 개혁 이후 DMML(미씨옹 로칼 부처 대표자 회의)로 대체되었음∘ 2000~2001년 중앙정부·지방정부·미씨옹 로칼이 협력 합의서(프로토콜 2000)에 서명, 미씨옹 로칼 고용인 조합과 각종 노조 협약 체결, 미씨옹 로칼과 ANPE(고용센터) 협약 체결∘ 2002년 TRACE(고용에 접근하는 여정) 동반프로그램 시작 이후 4년간 청년 15만 명이 참여, 2002년에는 한 해만 12만 명 참여, 미씨옹 로칼 고용인 조합이 UNML(미씨옹 로칼 전국 조합)로 전환∘ 2004년 중앙정부의 지원이 강화되었고, 미씨옹 로칼 관련 내용이 노동법에 처음으로 명시되었음∘ 2006년 총리와 10대 대기업 파트너가 참여하여 CIVIS(Contrat d’inser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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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씨옹 로칼의 정식 명칭은 ‘청년의 직업 및 사회 진입을 위한 미씨옹 로칼’(Missions locales pour l'insertion professionnelle et sociale des jeunes)임

- (협력체계) 미씨옹 로칼은 복잡한 조직과 거버넌스의 집합체,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행위자들이 네트워크로 묶여있는데 기본적으로 지역 시의원, 국가의 행정기관 담당자, 기업, 노동조합, 미씨옹 로칼 센터 담당자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미씨옹 로칼을 운영하고 프로그램(관리단위)을 구성함

- (전국현황) 총 442곳의 미씨옹 로칼과 PAIO(취업전문기관)가 존재하며, 전체적으로 약 13,000명의 직원(7,800명 상담사)이 일하고 있으며 6천 개의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갖고 있음

- 미씨옹 로칼에서 일하는 상담사들은 학위를 갖고, 자격증은 취득한 전문 상담사가 아니라 ‘개방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상담사로 일하게 됨(상담사를 교육하는데 1년에 600만 유로 투입됨)

- (재정현황) 미씨옹 로칼의 재정지원은 국가에서 약 50% 정도를 부담하고 레지옹과 코뮌 같은 지역에서 약 40%를 나머지 10%는 EU 기금(청년보장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서 충당함

- 2016년 기준으로 6.8억 유로가 전체 예산으로 배정되어 있으며, 2010년 기준으로 동반 프로그램 참여 청년 1인당 433유로가 사용됨

- 예산의 경우 사업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반을 받고, 사업이 한 해 종료되는 시점에 예산의 반을 받는 구조여서 운영상 어려움이 있음

- (핵심역할) 16~25세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청년들에게 1년 간의 동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총체적으로 확인하고 처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미씨옹 로칼의 역할

- 미씨옹 로칼 활동의 핵심 개념은 ‘진입’(insertion)이라고 할 수 있음, 단순히 16~25세 연령대를 위한 일반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시스템에서 나온 청년을 고용 시스템으로 재진입시키는 것이 활동의 목표

- 이러한 목표는 미씨옹 로칼 홀로 달성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

dans la vie sociale, 사회생활 진입 계약) 프로그램에 서명, 이 해에 31만 명이 CIVIS에 참여했고 미씨옹 로칼은 417개로 증가함∘ 2007년 전국 420개 미씨옹 로칼에서 제공하는 동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의 수가 한 달간 평균 60만 명, 25년 간 누적 참여자 700만 명∘ 2013년 EU의 권고에 따라 청년보장 시범 사업 시행(10개 데파르트망)∘ 2016년 프랑스 노동법 개정으로 청년보장제 전면 시행(2017년부터), 청년보장이 기존 CIVIS 프로그램을 전면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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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차원의 모든 단위(고용센터, 사회주택, 기업, 민간기관 등등)와 청년들을 연결함으로서 가능해짐

- (동반프로그램) 동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고, 그것의 필요성을 밝힌 청년들은 미씨옹 로칼의 상담 직원을 통해 구직과 사회 진입 준비 과정 전체를 개별적·집단적으로 코칭 받을 수 있음, 12개월간 지속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검토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6개월 연장 가능함

- 동반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것에 맞춰 진행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보다 청년들이 사업의 수동적 수급자가 아니라 권리를 보장받고 행사하는 시민이기 때문으로 시민의 요구에 맞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과정임

- 동반프로그램은 고용에 대한 요구(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물론이고, 교육과정에 관한 것, 니트 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모든 것, 안정적인 주거, 그 밖에도 사회적 자원에 접근권을 종합적으로 제공

- 청년들이 개별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파악, 예를 들어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부터 해결하는 방식으로 문제의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함

- 동반프로그램을 통한 최종적 목적은 모든 영역에서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 고용에 대한 권리뿐 아니라 건강에 대한 권리, 주거에 대한 권리 등 시민으로서 확보되어야 할 권리들을 보장하는 것

- (접촉청년) 2016년 기준 미씨옹 로칼은 140만 명의 청년과 접촉했으며, 이 중 118만 명이 동반활동에 참여했고 새롭게 들어온 청년은 42.7만 명이었음

- 450만 회의 개별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총 57만 명의 청년들이 동반 제도 내에 포괄되었음(PPAE, CIVIS, 청년 보장 등)

- 접촉 청년들 다수는 낮은 교육수준을 보이는데, 49%가 중등 교육과정을 다 마치지 못하였고, 9% 이상만이 높은 학력 수준을 보였음

- 83.1만 명의 청년이 직업과 관련된 지원을 받았고, 그 중 56.6만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았으며 25만 명은 직업 훈련 과정에 들어갔음

○ 프랑스의 청년보장 - (개념) 청년보장은 제도가 아니고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제공하

는 것, 이를테면 청년보장은 동반프로그램 중 하나의 방식으로 이해해야 함 - (특징) EU 차원의 청년보장 이전에도 프랑스 에서는 비슷한 형태의 청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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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존재했는데, 2017년 전면화된 청년보장에는 3가지 새로운 요소가 있음 ∘ 알로까시옹(수당)이 도입 됨, 기존에 25세 이상의 직업이 없고 불안정

한 사람들에게 RSA(적극적 연대소득)가 지급되었는데 청년보장의 알로까시옹은 이것과 별개의 과정을 거쳐 지급됨

∘ 개별적인 상담과 동시에 집단프로그램(상담, 세미나) 진행, ‘동반프로그램’ ∘ ‘고용이 먼저다’라는 원칙에 따라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

- 청년보장에 참여하겠다고 서명한 이후 최대 25명까지 참여하는 집단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해야 함

- (집단프로그램) 15명 내외의 청년들로 그룹을 만들어서 청년보장 집단프로그램이 진행 됨, 일반적으로 두 명의 전문상담사가 함께하게 되면 집단프로그램 외에도 참여자별로 개별적 상담도 병행 됨

- (시민교육과 대중교육) 집단프로그램에서는 고용과 관련된 정보들 외에도 시민교육과 대중교육이 이루어짐, 이들 교육은 시민성 강화, 각각의 청년들이 자신의 권리는 무엇인지, 사회에서 해야할 역할은 무엇이고 나의 자유라는 것은 어떻게 누릴 수 있는 것인지 전달하는 역할을 함(일반적인 표현이 아니라 구체적인 개념)

- 일반적인 교육이 가정 또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시민교육(대중교육)은 그 외의 곳에서 시민으로서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 시민성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그럼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교육함

- (고용) 청년보장에서 고용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고, 집단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강조되지만 그것이 곧 바로 취업 알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직업적인 일을 하는 것’이 우선적 목표로 이야기 되는 것은 ‘일경험’을 통해 참여 청년이 노동 자율성(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 ‘고용이 먼저다’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함, 청년들이 기업에 가서 직책에 맞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적극적 매개역할을 하는 것이 집단프로그램과 견습 프로그램(stage)의 역할임

- 이러한 부분은 청년들의 요구도 있지만 기업들의 요구 역시도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야 실제로 좋은 고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임, 따라서 1년의 프로그램 진행 중 최소 4개월은 직접적인 활동이 이루어져야 함

- ‘일’을 통해 청년과 기업 간 연결고리가 만들어지고 나서도 최종적으로 고용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관리가 이루어짐, 예를 들어 견습 프로그램을 통해 일을 배우는 청년이 어떠한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것을 해결해주던지 하는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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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이란 것은 프랑스에서 특수한 개념, 프랑스에서 고용은 반드시 ‘노동계약’을 통해 이루어지며, 일이라는 것과 고용은 좀 구분해서 고려해야 함

- 청년보장의 목표는 참여 기간 1년 동안에 직업을 얻거나, 교육기관에 들어가거나, 창업에 성공하는 등 니트 상태를 벗어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알로까시옹과 집단프로그램, 견습계약 등이 지원되는 것

- 기업에 따라 입사 전에 필수적으로 특정 과정을 이수할 것을 요구하는 곳이 있는데, 예를 들어 안전 관련 직종들(소방관)이 그러한데 이러한 곳에서 관련 경험을 요구하면 청년보장 기간에 견습 등을 통해 그것을 충족한 이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임

- (예산지원) 청년보장은 결과에 따라 지원금이 결정 됨, 참여자들이 얼마나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중 얼마나 많은 참여자들이 견습 계약을 맺었는지, 최종적으로 동반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이수했는지를 성과를 평가하는 것(청년보장에 지원되는 것, 미씨옹 로칼 운영비와 별도)

- 평가는 정량적 목표에 따라 이루어지며, 평가주체는 프랑스 정부로 1월1일부터 1년간을 평가하게 됨(평가 방식은 EU에서 정했고, 프랑스 정부는 여기에 몇 가지 추가 사항이 있다고 함)

- 프랑스에서는 2017년도 청년보장을 위해 6.75억 유로를 지출할 예정이며, 이주 4분의 1은 EU가 부담할 예정임

- (사업연구) 2013년 EU의 청년보장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프랑스의 청년보장은 2017년 사업의 전면화에 앞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였음, 보고서는 3가지 주제로 만들어졌으며 정량적 평가, 사업 운영에 대한 평가, 참여자 인터뷰를 통한 정성 평가로 나누어짐

- (참여청년) 청년보장이 처음 시범 도입될 때는 참여자가 1만 명이었고, 현재는 10만 명인데 중기적으로 청년보장 참여자를 20만 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음(마르세유 같은 경우에는 하나의 미씨옹 로칼에서 1,100명의 청년들이 청년보장에 참여하였음)

- 청년보장은 그 전의 동반프로그램과 달라 불안정한 경제 상태에 있는 NEET 전체를 대상으로 함(대상인원을 정해놓는 방식이 아님), 다섯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바로 대상자가 되는 시스템 ∘ 연령기준, 16~25세, 제도에 들어오는 시점이 26세 미만 ∘ NEET, 고용되어 있지 않고 학생도 아니며 직업훈련도 받지 않고 있음 ∘ 부모와 거주하지 않거나 부모에게 재정지원을 받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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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가능 수입이 470.95유로 미만의 불안정한 경제상황 ∘ 미씨옹 로칼의 집중 동반 프로그램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

- 청년보장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상황은 개별적으로 차이가 있음, 예를 들어 한 달 정도 참여했다가 두 달을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고 어떤 참여자는 갑자기 연락이 끊어져서 알로까시옹이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

- (변화) 청년보장 이전에도 동반프로그램은 있었고 취약청년들이 참여할 수는 있었지만 권리가 보장(문서로서 수당 지급과 참여 의무 등을 계약)되어 있지 않았음, 과거에는 청년이 본인의 상황에 따라 미씨옹 로칼에 와서 프로그램을 듣고 상담을 받았음

- 청년보장 이전 유사한 동반프로그램인 CIVIS(사회생활 진입계약) 프로그램의 경우 수당의 지급이 참여자의 권리로 보장되지 않았으며, 수당은 액수 기준 없이 미씨옹 로칼의 판단에 따라 지급되었음(전체가 받는 것이 아니었음)

☐ 시사점 ∨ 한국에서는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시민성’에 대한 프랑스의 철학, 시민들이

공적 활동에 참여하여 사회적 역할을 하게 만들어 시민성을 강화하는 것이 이행기 청년들에 대한 공공의 목표가 되는 부분은 취업 일변도의 한국 청년정책에 영감을 줌

∨ 제도설계와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프랑스와 한국의 사회·문화적 차이가 두드러지는데 수당(알로까시옹)에 있어서도 기본적으로 의무 이행(규제와 통제) 개념이 강한 한국과 시민으로서 권리 보장(자율)으로 보는 프랑스의 간극이 한국의 청년수당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있어 무척 중요한 시사점이 됨

∨ 청년보장을 통해 제공되는 집단프로그램과 견습 계약은 서울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슬렁 반상회’와 ‘뉴딜 일자리’와 기획의도라는 측면에서 유사성이 있음, 다만 집단프로그램이 보다 밀착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참여자의 욕구를 능동적으로 반영하는데 반하여 서울시는 그러한 수준에 못 미치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프랑스의 견습 제도 역시 일과 교육을 보다 분명하게 계약서에 명시한다는 측면에서 뉴딜일자리 개선 방향을 고민하는데 도움이 됨

∨ 미씨옹 로칼에 등록된 청년에 비하여 청년보장에 참여하는 청년은 10분의 1수준에 불과, 한국에 비하여 많은 수의 청년들이 청년보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만 프랑스 역시 불안정한 청년들 전체를 포괄하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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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市 미씨옹 로칼 정부 대표자 회의(DMML)방문기관 개요

방문일시 2017. 09. 05(화) 14:30 ~ 17:30

기관현황

주소 18 place des cinq Martyrs Buffon Paris 15e – salle 7273R – 7e étage

연락처 01 44 38 34 96홈페이지

http://travail-emploi.gouv.fr/ministere/acteurs/instances-rattachees/Delegue-ministeriel-aux-Missions-Locales

면담자 Jean-Marc SEIJO-LOPEZ(미씨옹 로칼 정부 대표), Amaria SEKOURI(미씨옹 로칼 정부 대표 보좌, 차관보), Karine BRARD-GUILLET(동반 프로그램 책임자)

방문요점 및 일반현황

방문요점프랑스 노동 고용 정책 일반과 미씨옹 로칼 네트워크 및 청년보장 정책간의 관계를 들어보고, 프랑스의 청년보장 및 미씨옹 로칼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하여 미씨옹 로칼 전국 거버넌스의 운영방식에 대해 확인하고자 함

일반현황

- UNML과 ANDML(미씨옹 로칼 전국 책임자 연합)를 비롯한 미씨옹로칼 거번넌스 전체를 관리하는 노동부 산하기구

- DMML은 ARML, PNAE(Programme national d’animation et d’évaluation), 442개의 미씨옹 로칼, 기금 회의라는 미씨옹 로칼 시스템의 주요 5개 조직 중 하나

- 지역에 위치한 미씨옹 로칼들과 공공 당국 간의 교류를 통해 특히 청년들의 사회적 통합 및 고용 정책 이행을 위한 조건을 조정

주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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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 미씨옹 로칼 정부 대표자 회의(DMML)의 일반현황 - (설립목적) 2016년 10월에 발표된 시행령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으며,

2016년 노동법 개혁 이후 CNML(미씨옹 로칼 전국회의)를 대체하여 프랑스의 미씨옹 로칼을 관리하고 보조하는 역할을 국가의 입장에서 수행함

- DMML이 조직된 가장 큰 목적은 미씨옹 로칼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구조를 단순화 하기 위함, 과거에는 미씨옹 로칼을 둘러싼 구조가 지금보다 더 복잡하였는데 그것을 DMML이라는 회의로 집약시킴으로서 보다 효과적으로 재정과 조직을 관리하려는 목적을 가짐

- 따라서 미씨옹 로칼의 상위 조직 또는 위계를 가진 기관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미씨옹 로칼에 들어가는 자원을 분배, 곧 예산을 조정하고 분배하는 역할이 기본적인 역할이라 할 수 있음

- (활동내용) DMML하고 있는 역할을 7가지 전략적인 축으로 설명이 가능함 ∘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국가차원의 미씨옹 로칼 대표자 회의를 진행,

이 회의에는 미씨옹 로칼과 접촉한 실제 청년 당사자 대표가 참여함 ∘ 미씨옹 로칼과 관련한 국가 협약 및 협약 개발에 참여함 ∘ 미씨옹 로칼 네트워크와 정부부처 간의 조정 역할, 청년과 관련된 모

든 분야에서 정부 부처와의 조정을 담당하지만 특히 청년의 사회적 통합 및 고용 정책 이행 연결이 주된 활동

∘ 청년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씨옹 로칼의 실천과 혁신 체계를 만들고 개발 보급하는 역할을 함

∘ 미씨옹 로칼 정보 시스템을 참여자 및 미씨옹 로칼의 필요에 맞게 조정하고, 관리하며, 필요한 활동을 정의함

∘ UNML과 관련된 미씨옹 로칼의 연간 활동 보고서를 작성 ∘ Dans le cadre du COJ: le DMML ou son représentant est membre au

titre du collège de l’insertion des jeunes. La Commission Insertion des Jeunes s’appuie pour son organisation sur le DMML(번역불가)

※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고려하여 읽어주십시오

○ 미씨옹 로칼 및 청년보장의 거버넌스 구조 - (미씨옹 로칼과 정부의 관계) UNML과 DMML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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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은 한국과 달리 실제 사업을 집행하는 민간기관과 중앙의 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거의 없다는 점, UNML(미씨옹 로칼)은 지역에서 청년들을 만나는 사람들인 것이고 DMML은 정부 조직이니까 고려하고 판단해야 할 부분의 차이가 있는 것뿐으로 서로 간의 이견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

- (거버넌스 형태) 프랑스 미씨옹 로칼은 전국 차원에서는 1개의 정부 조직과 2개의 비정부 연합 조직이 결합됨, 1개의 정부 조직이란 2016년 새로 설립된 DMML(Délégué Ministériel aux Missions Locales, 미씨옹 로칼 정부 대표자 회의)가 이끄는 거버넌스를 말함

- 2개의 비정부 연합 조직은 UNML(Union Nationale des Missions Locales, 미씨옹 로칼 전국 조합)과 ANDML(Association nationale des directeurs de missions locales, 미씨옹 로칼 전국 책임자 연합)임

- DMML에 참여하는 주요 대표자는 총 4개로 거버넌스 구성 형태는 아래와 같음 ∘ PNAE(Programme National d’Animation et d’Evaluation, 촉진과 평가

를 위한 전국 프로그램), 지역별로 조직된 일종의 중심 조직 ∘ 전국 445개의 미씨옹 로칼과 13,000명의 직원 ∘ ARML 대표자 컨퍼런스(Conférence des présidents des ARML), 지

역별로 구성된 미씨옹 로칼 운영 단위(13개)이며 국가에서도 직접 참여하고 각 지역의 미씨옹 로칼 담당자들도 참여하여 지역별로 미씨옹 로칼의 운영을 관리

∘ 재정 지원자 컨퍼런스(Conférence des finance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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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거버넌스 구조를 갖추게 된 이유는 프랑스 전체에 적용하려면 관계자들을 전부 모아야하기 때문

☐ 시사점 ∨ 국가부처와 일선의 미씨옹 로칼이 수직적인 위계질서 속 소위 탑-다운 방식

으로 정책이 집행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수평적 협력관계 속에 협의를 통해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설정하는 것이 인상적

∨ 프랑스의 협력 거버넌스 체계는 한국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복잡하고 독특한 부분이 많은데, 실제 너무 복잡해 생기는 비효율 때문에 DMML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프랑스 전체에 적용되는 정책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려면 정책 관계자의 의견을 다 반영해야 한다는 전제가 민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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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미씨옹 로칼방문기관 개요

방문일시 2017. 09. 06(수) 14:00 ~ 17:00

기관현황

주소 14-18, rue Auguste Perret – 75013 Paris연락처 08 11 262 777

홈페이지 http://missionlocaledeparis.fr/면담자 Thierry JARLET(파리 미씨옹 로칼 책임자) 외 2인

방문요점 및 일반현황

방문요점교외를 포함한 파리 데파르트망은 면적 2,844㎢, 인구 약 천만으로 광역 도시 서울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프랑스 대도시의 청년지원 실제 사례를 확인하는데 적합함

일반현황

- 한 해 3만 명의 청년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최소 천 명 이상의 청년들이 동반프로그램을 이수받고 있음

- 파리 市 내 미씨옹 로칼은 총 8개의 사이트(site)로 구성- 직원 규모는 200명으로 각 센터 별 2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

하고 있음

주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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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 미씨옹 로칼 시설 둘러보기 - (공간구성) 미씨옹 로칼의 이상적 공간 구성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정보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두 개 이상의 규모가 있는 방을 준비하는 것인데, 파리는 임대료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미씨옹 로칼이 접근성이 좋은 넓은 공간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어려움 ∘ 직원들이 이용하는 사무실은 개별적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방문자들

을 맞이하고 1:1 상담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됨 ∘ 세 개의 룸이 있으며, 참여자들의 그룹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쓰임 ∘ 컴퓨터실은 상담을 받거나 동반프로그램 참여 전 청년들의 대기 공간,

방문 청년들은 인터넷 검색을 하며 자유롭게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음 - 일반적인 형태의 미씨옹 로칼에는 없지만 파리 미씨옹 로칼에는 직원들만

을 위한 사적공간이 존재함 - 센터 내부를 크게 두 영역으로 구분하여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활용

하는 공간과 직원들만이 들어올 수 있도록 방문자들과 분리된 공간을 만든 것인데, 이는 직원들이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서 근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적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마련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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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자 상담) 시설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개별 상담이 진행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미씨옹 로칼에 고용된 각각의 심리학자(상담가)들이 독립적으로 구성된 자신의 사무실에서 개별적으로 청년들과 상담을 진행함

- (정보공유) 미씨옹 로칼에는 25세가 넘는 성인이라도 고용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 다만 동반프로그램은 24세 이하 청년들만 이용 가능함

○ 파리市 미씨옹 로칼의 일반현황 - (조직구성) 파리市 미씨옹 로칼은 8개의 지부(센터)가 있으며, 총 200명

의 직원이 일하고 있음(파리 근교 직원 총 1,000명, 일드프랑스 레지옹 전체 1,400명)

- 파리 미씨옹 로칼의 경우 직원 구성을 다변화하려고 노력 중, 본래 미씨옹 로칼은 대표자와 중간관리자, 상담사가 있는 것이 기본적인 형태이지만 파리의 경우 국가에서 시행하는 프로젝트도 많고 타 지역에 비해 특수한 상황이 있기에 다양한 업무가 가능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

- 이를 위해 파리 미씨옹 로칼은 새로운 직종을 만들고 새로운 전문가를 섭외하는 방식으로 조직 구조를 조정하고 있음

- 미씨옹 로칼의 규모만 보면 도시 전체로 따졌을 때 100명 이상의 직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 직원 숫자가 그 이하로 줄어들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 어려움

- (센터의 위치) 파리 청년들의 접근성과 취약성에 따라 미씨옹 로칼이 배치되었음, 가장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미씨옹 로칼을 배치하는 전략

- 부유층이 거주하는 구(아롱디스망)는 여러 구를 걸쳐 광범위한 지역에 하나의 센터가 위치하는데 반하여 취약한 청년들이 존재하는 열악한 지역은 한 구에 하나의 센터가 존재함

- (사업대상) 정보화 시스템에 따라 통계를 내는데, 2016년 기준 3만 명의 청년들이 파리 소재 미씨옹 로칼에 접촉해 왔음 ∘ 9,000명은 처음으로 미씨옹 로칼에 접촉했음(나머지는 기존 참여자) ∘ 9,000명 중 3,500명은 교육과정에서 혜택을 받았음 ∘ 9,000명 중 6,500명은 고용 분야에서 혜택을 받았음

○ 미씨옹 로칼에 오는 청년들의 상황 - (유입경로) 참여자의 절반은 들어서 오게 됨, 프랑스적 표현을 해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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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가족, 친구, 지인을 통해 정보를 접하거나 주변의 입소문을 통해 방문하게 되는 것

- 또 다른 대표적 유입 경로는 사회의 여러 기관(고용센터, 법원 등)에 먼저 접촉했다가 그쪽에서 미씨옹 로칼의 프로그램을 추천해줘서 오게 되는 경우

- 처음 청년들이 미씨옹 로칼에 방문할 때 제공되는 프로그램에 신뢰를 가지도록 만드는 것이 주요 과제인데, 친구나 가족을 통해 접촉을 하면 보다 신뢰를 형성하는데 용이함(인적 네트워크 구성의 필요성)

- (학력) 2016년 기준 파리 미씨옹 로칼에 접촉한 청년들 가운데 52%는 학위가 전혀 없는 무학, 미씨옹 로칼에 오는 청년은 프랑스 인구 구성 상 시민 전체 구성원이 아니라 가장 어려운 집단(이민자)이기 때문임

- 수능시험까지 본 청년들, CAP, BEP 직업교육 학위(바칼로레아) 이전 단계. 고등교육 이상 단계 이수자는 10%에 불과함

- 자녀를 교육과정에 보내지 않으면 가족수당을 일부 깎는 강제규정이 있지만, 대체로 매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가지고 있는 가정에 가족수당을 삭감하면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므로 이론적으로는 가족수당을 삭감할 수 있는 규정이 있지만 실제 적용하지는 않음

- (취약청년에 대한 지원) 취약청년에게는 크게 3가지 형태의 지원이 이루어짐 ∘ 전통적인 형태의 견습, 학교 교육이라는 틀에 들어와서 공부를 한 경

험이 없는 청년들은 일단 견습 계약을 통해 일과 공부를 병행 ∘ 계속해서 교육과정을 제공, 상당히 발전하는 경우도 있음 ∘ 우선 일자리를 제공, 일을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요구에 맞춰 필요한

학위를 받도록 유도 - 교육과정(학위)이 없어도 일을 할 수 있는 기업이나 현장이 있기 때문에

청년들을 연결 활동성을 부여할 수 있음,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먼 거리와 긴 시간이 걸리지만 취약 청년들을 목표하는 곳까지 끌어갈 수 있음

- 예를 들어 운전면허를 따게 하거나 경비직을 알선하는 것이 대표적, 학위가 없더라도 운전면허를 딸 수 있고 이것을 이용하면 직업을 가질 수 있으며 경비하는 사람들은 계약기간이 1달 정도로 짧지만 그 경험이 경력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다른 직업으로 이행에 도움이 됨

○ 미씨옹 로칼과 청년보장 - (파리 청년보장) 프랑스의 청년보장은 유럽연합 권고가 시행된 2013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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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단계적으로 확장(2017년 전국적으로 일반화)되었는데, 파리가 프랑스의 데프르트망들 중 가장 부유한 지역이기에 다섯 번째 단계에서 시범운영 되었음(가장 마지막)

- (청년보장 참여자) 사회보장 기관들을 통해 유입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주변의 정보들을 자체적으로 접하여 참여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음 ∘ 참여자의 80%는 원래 미씨옹 로칼에 접촉하여 관리되던 청년 ∘ 20%는 가족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사회에 소속되어 있음, 부모가 없

거나 경제적 능력을 상실하여 부모의 역할을 사회가 대체 ∘ 법원하고 관계가 있는 청년들이 8%, 소년 범죄를 저질렀던지 아니면

다른 형태로 법원과 관련된 상황에 놓여 오는 참여자 ∘ 10% 정도는 거주지가 불분명, 노숙을 하거나 친구 집을 전전함

- 청년보장 참여자 가운데 15.1%의 참여자들은 QPV(가장 취약지역, 프랑스에서는 사회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취약지역, 도시정책 우선지구)지역에 거주

- 구체적으로는 파리 내 소득이 낮은 3개의 구(아롱디스망)에 50%에 달하는 참여자가 몰려 있는 것인데, 파리의 경우 몇몇 지구의 빈곤과 사회적 문제들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이해해야 함

- (청년보장 이후 변화) 가장 핵심적 변화는 목표의 변화에 있음, 과거에는 고용정책 및 청년을 사회에 진입시킨다는 것이 곧 직업을 갖게 만드는 것으로 이해되었으나 청년보장이 도입된 현재는 고용이 목표가 아니고 일에 의해서 청년들이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가 됨

- 동반프로그램(청년보장)에 참여한 청년들은 단순히 취업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청년 개인의 시민적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기 위한 하나의 여정이라는 큰 과정 속에 이해되며, 취업은 결과가 아닌 과정임

○ 미씨옹 로칼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 - (프로그램 진행 과정) 처음 동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2주 동안 집단프로

그램을 진행하고, 그 이후에는 견습 프로그램(stage)을 통해 회사로 보내게 됨 - 타 지역은 4주 동안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파리는 회사가 많아 인턴쉽

기회가 많고, 미씨옹 로칼의 공간적 한계 때문에 다른 지역의 참여자들 보다 빠르게 견습 프로그램에 보냄

- 파리에서 시행하는 집단프로그램은 두 명의 직원이 참여, 집단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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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두 명이 진행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풍부하게 만드는데 핵심적 요소 - 전통적인 지원 방식은 일련의 교육을 통해 최종 결과물로 구직에 성공하거나

일정 정도의 노동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직접적으로 일을 하는 현장에 직면하게끔 만듦(일을 하면서 공부와 병행시키는 방식)

- 견습이 종료되고 나면 참여자들은 다시 상담 및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추가로 시민성 강화를 위하여 문화적 장치에 접근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 2013년 이후에는 참여자가 고용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미씨옹 로칼에서 청년의 상태를 체크하게 되었음(후속관리)

- (이탈 참여자) 처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인턴쉽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25% 정도의 청년들이 탈락,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의지가 없어 기업에서 일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이에 해당함

- 예를 들어 술을 먹고 센터에 방문하거나, 아예 연락이 끊어지고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는 경우, 이런 참여자들은 개별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방식을 취함.

-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심리적 문제인지 상담을 통해 진단하여 해법을 찾는 과정을 거치는 것인데, 예를 들어 알콜 중독과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참여자 컨퍼런스를 자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미씨옹 로칼 차원에서 함

○ 미씨옹 로칼과 기업 간의 관계 - (기업과의 관계 변화) 2013년 이전에는 기업과의 관계가 밀접하지 않았음, 당

시 미씨옹 로칼은 고용센터를 통해 구인 기업에 청년들을 보내는 방식을 취함 - 2013년 이전에는 고용센터와 미씨옹 로칼 측에서 기업에 일자리가 있는지 묻고

취업이 가능한 청년들을 보내도 되는지 요청하는 관계였다면, 그 이후에는 아예 기업과 미씨옹로칼이 직접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취약 청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고용단계에 이르는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

- (협력체계) 청년들의 권리 보장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센터의 입장은 청년들로 하여금 최대한 기업과의 접촉면을 넓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 것임

- 따라서 중요한 과제인 ‘청년들이 기업과 직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것을 위해 청년들이 기업과 접촉할 수 있도록 기업들에 그 준비를 요구하고 논의하는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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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프랑스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법률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미씨옹 로칼에서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차원에서 기업들에 취약 청년들과의 접촉을 요구할 수 있음

- 미씨옹로칼 입장에선 참여 청년들의 취약성을 고려할 때 기업에 고용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기업과 고용관계 등에 대해 알게 만드는 것이 중요함, 따라서 기업들과 협력체계 구성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데 일반적인 기업뿐 아니라 사회보험, 우체국, 파리 시청 등 공공기관도 시스템에 들어옴

○ 파리 市 미씨옹 로칼의 성과 - (공식적 성과) EU 기준에 따라 2016년 3월에 들어온 참여자 가운데 12개

월의 동반 프로그램을 전부 이수한 142명의 참여자 중 46명이 긍정적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종료함 ∘ 29명은 12개월 이상 고용이 보장된 일자리를 구함 ∘ 13명은 연간 80일 이상 일하는 고용형태의 일자리를 구함 ∘ 3명은 교육과정(학위를 받을 수 있는)에 참여하게 되었음 ∘ 1명은 창업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찾음

- (체감적 성과) EU 기준에 따라 성과를 측정하는 방식이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실제로는 동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가운데 40% 중반 정도가 긍정적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으로 여겨짐

-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4개월 정도 지난 다음부터는 수치로 보이지 않지만 참여자들 사이에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드러나는데, 예를 들어 자율성이라는 측면에서 주변인들과 이야기를 시작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짐

- 따라서 동반 프로그램의 성과가 수치로만 드러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프랑스 정부의 공식적인 지표로만 사업을 평가해서는 곤란함

- (목표달성 여부) 2016년 기준 1,100명의 청년들을 연결해주는 것이 목표였는데 달성에 실패함,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은 파리가 다른 지역과 다르게 일자리(정규직이 아니라도)가 많이 있어 상대적으로 12개월이라는 장기적인 동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참여할 동력이 낮은 부분이 고려되어야 함

- 대도시에서 벗어난 시외의 미씨옹로칼은 직업적 기회를 주는 곳이 미씨옹로칼 외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질과 무관하게 참여자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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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프로그램에서 이탈하지 않음(상대적으로 성과관리에 유리함)

○ 미씨옹 로칼 운영상의 어려움 - (지역편차) 미씨옹 로칼의 많은 수에 비하여 개별 센터의 규모가 작기 때

문에 각 미씨옹 로칼을 합쳐서 보다 큰 규모로 운영하자는 운동이 있음 - 프랑스에는 35,000개의 코뮌(commune)이 존재하며, 미씨옹 로칼은 이 중

1만 명 규모의 코뮌에도 존재하고 더 큰 단위에도 존재하는데 문제는 작은 코뮌에 위치한 미씨옹 로칼은 지나치게 좁은 지역만을 담당한다는 것(파리의 경우 미씨옹 로칼이 담당하는 지역의 인구가 200만명)

- 예를 들어 마르세유와 리옹 두 도시는 모두 인구가 100만 인데, 마르세유는 미씨옹 로칼이 하나고 리옹에는 4~5개의 미씨옹 로칼이 존재함

- 따라서 지역 간 편차는 미씨옹 로칼의 주요 이슈로서 이것을 조정하여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음

- (성과측정) 프랑스 정부가 정한 성과 측정 방식은 동반프로그램 12개월을 전부 수료한 참여자만을 대상으로 함, 예를 들어 동반프로그램 참여 중 6개월 만에 긍정적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에서 종료(학업이나 취업)하면 성과로 집계가 되지 않음

- 실제 취업에 성공한 참여자의 경우 미씨옹 로칼 입장에서 이들이 성과로 측정되려면 참여자들이 회사에서 서류들을 준비해 보내줘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 역시 무척이나 소모적이라 성과로 잡히는데 어려움이 있음

- 현재의 성과 측정 방식에 대해 미씨옹 로칼 측은 ‘행정편의주의적’이라 비판적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정확하게 12개월의 동반프로그램을 이수해야만 성과로 측정되기 때문에 공식적인 지표보다 실제 긍정적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에서 나가는 참여자 비율은 높다고 설명함

- (청년보장 이후 변화) 미씨옹 로칼의 동반프로그램은 청년보장 이전 참여 청년의 개별 상담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청년보장 도입 이후 집단 상담프로그램으로 변화 함

- 이에 따라 미씨옹 로칼 입장에선 일의 종류가 변화되었는데, 예를 들어 직원 가운데 개별 상담을 하던 사람이 집단 상담에 투입되면서 새로운 인력을 채용하거나 재교육의 노력이 필요해짐

- 청년보장에 따라 20명(최소15명 ~ 최대24명)의 청년들을 센터에 불러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직원 한명으로는 많은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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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적, 따라서 파리는 두 명의 직원이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전통적 방식) - (재정지원과 평가) 파리의 실업률과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EU 기금의

YEI(재정적 지원)가 파리에는 제공되지 않고 있음, 문제는 재정적 지원은 없는데 EU에서 정한 평가 기준과 원칙은 일괄 적용 됨

- EU의 평가기준에 따라 미씨옹 로칼의 성과가 평가되는 것은 프랑스 정부가 EU 기준을 일괄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독일, 스페인과 같은 연방제 국가들과 달리 중앙집권적 국가 모델을 가진 프랑스의 현실을 반영함

- 청년보장이 시작되면서 기존에 미씨옹 로칼이 해왔던 행정적인 시스템 등에 변화가 생기면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지만 미씨옹 로칼이라는 시스템이 현대화되는 과정으로 설명

☐ 시사점 ∨ 대도시의 경우 높은 임대료로 인하여 접근성이 좋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지만, 센터가 청년을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을 하기 이해서는 충분한 공간과 편리한 접근성 등을 갖추는 것이 필요

∨ 프랑스의 미씨옹 로칼처럼 지역별 규모 편차가 있으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음, 참여 청년들의 욕구에 맞춰 다양한 교육법,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기 위하여 적정 대상자를 모집하는 것과 동시에 일정 규모 이상의 직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

∨ 프랑스는 한국과 유사하게 중앙집권적 정치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지역의 차이나 사업의 성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성과 측정 및 평가 기준을 통일해 적용하면 실제 사업 운영의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음

∨ 상담에서 견습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노동시장의 주요 당사자인 기업이 직접 협력체계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은 매우 유의미함, 한국의 경우 청년들이 광범위한 저임금 일자리에 노출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구직 자체는 수월하여 취업률 보다는 일자리의 질이 문제, 따라서 직무훈련부터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데 프랑스의 협력 체계는 참고가 됨

∨ 프랑스 미씨옹 로칼의 프로그램을 살펴볼 때는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프랑스와 한국의 청년들이 가지는 취약성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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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툴루즈 市

툴루즈 市 미씨옹 로칼

방문기관 개요방문일시 2017. 09. 07(목) 9:00~12:30

기관현황

주소 35, rue du Lot 31100 Toulouse연락처 05 61 41 35 28

이메일 등 https://www.mltoulouse.org

면담자MARIE-JEANNE FOUQUÉ (툴루즈 미씨옹 로칼 정부책임자, 시의원), Nadine PUIBUSQUE (툴루즈 미씨옹 로칼 책임자)

방문요점 및 일반현황

방문요점프랑스 남서쪽에 위치한 툴루즈 시는 인구 약 45만 명으로 규모로 따지면 프랑스에서 4번째로 큰 도시, 유명 대학들이 몰려 있고 도시 외곽에 에어버스를 비롯한 산업단지가 있어 타 도시에 비해 청년층 비율이 높아 청년지원의 특징을 확인하기 좋음

일반현황

- 툴루즈의 미씨옹 로칼은 총 1개의 사무공간과 청년들이 방문하는 5개의 센터(antenne)로 구성되며,

- 툴루즈 미씨옹 로칼에서 일하는 직원은 총 90명, 42명의 상담전문가(CISP)와 7명의 기업 담당자가 근무함

- 연수단이 방문한 Bagatelle-Faourette 센터는 툴루즈 내에서 보다 열악한 지역(QPV)

- 2016년에만 8,446 명의 청년들과 접촉하였음

주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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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 툴루즈市 미씨옹 로칼의 일반현황 - (조직구성) 툴루즈市 미씨옹 로칼은 6개의 사무실(5개의 Antenne)가 있으

며, 전체적으로 9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음 - 직원 90명 중 42명은 사회적, 직업적 진입을 위한 상담사(CISP)로서 청년

과의 관계를 담당하며, 기업 관계 담당자(CRE)는 7명임 - 툴루즈에 위치한 5개의 미씨옹 로칼 안테나가 직접적으로 청년들이 방문

하는 센터인데, 각각의 안테나는 아래의 요소들로 구성됨 ∘ 안테나를 관리하는 한 명의 책임자, 이 사람은 청년과 관련된 지역의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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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들과 관계를 유지(시청과 데파르트망의 서비스, 지역 내 다른 단체들) ∘ 청년을 맞이하는 한 명의 비서 (서비스 담당자) ∘ 6명의 사회적, 기업적 진입을 위한 상담사 ∘ 3명의 청년 보장 상담사

- 이 밖에도 미씨옹 로칼 안테나에는 방황하는 청년과 법원의 관리 아래에 있는(범죄를 저질렀거나 보호를 받는) 청년을 위해 여러 분야를 담당하는 2개의 팀이 존재함

- (센터의 위치) 직접 청년들이 방문하는 미씨옹 로칼 안테나는 파리와 마찬가지로 가장 취약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정책 우선지역(QPV)’을 중심으로 위치해 있으며, 연수단이 방문한 Antenne는 보라색 배경에 위치한 Bagatelle 지역으로 여기도 역시 취약지역이다 보니 실제로 아프리카 출신의 이민자들이 밀집되어 있음

- 청년보장은 집단 프로그램이 필수적(4주)으로 진행되어야 해서 기존 미씨옹 로칼 입장에선 보다 넓은 공간(15~25명이 집단적으로 미팅할 수 있을만한)이 요구되며, 다른 도시들은 기존 센터를 대체하거나 그 외에 건물 하나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였음

- 그러나 툴루즈의 경우 경제적 이유로 기존 Antenne 네 곳에 청년보장 사이트를 분산 배치하였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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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었음 ∘ 넓은 지역을 포괄해야 하기 때문에 ∘ 청년들의 주거지와 가까움 ∘ 이동의 용이성

- (사업대상) 2016년도 기준 툴루즈에 위치한 미씨옹 로칼에 방문한 청년들은 아래와 같은데, QPV(취약지역, 도시정책 우선지역) 출신들이 전체 인구 대비 두 배 가량 높다는 점이 특징적임(취약청년들을 발굴하는 노력을 했다는 것일 수도 있고, 그만큼 청년들의 취약성이 더 심각하다는 것일 수도) ∘ 한 해 8.446명의 청년들이 동반프로그램에 참여하였음 ∘ 참여 청년 중 2,443명이 QPV 출신으로 약 29%로 집계됨, 툴루즈에서

QPV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7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6%임 ∘ 미씨옹 로칼에 접촉한 청년 1인당 평균 4.2회 인터뷰(상담) 진행, 청년

보장 참여 청년만을 대상으로 하면 더 많은 인터뷰가 진행되었을 것임 ∘ 2016년 최초로 미씨옹 로칼과 접촉한 청년은 3,624명 ∘ 이들 중 독립거주자여서 주거문제를 겪고 있는 청년은 31% ∘ 건강보험이 없어 의료적 지원의 접근성에 떨어지는 청년은 25% ∘ 운전면허가 없어 이동성에 문제가 있는 청년은 65%, 3분의2가 열악한 대

중교통만을 이용해야 함(시내 이동은 문제가 없지만 고용을 많이 하는 큰 규모의 기업들이 위치한 시외 출입이 부자유스러움)

∘ 참가자의 7%는 부양해야 할 아이가 있었음(미혼모, 미혼부) ○ 툴루즈市 동반프로그램(청년보장) 현황 - (집단프로그램 유의사항) 4주간의 집단프로그램 운영과정에서 중요한 것

은 집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있음, 집단의 활력을 키우고 목표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청년들을 어떻게 나누어 배치할 것인지 4가지를 고려함 ∘ 학력의 수준을 혼합(무학 청년과 학위가 있는 청년을 섞어서 구성) ∘ 남/여 성별 비율을 최대한 동등하게 혼합 ∘ 청년들이 가진 사회적 문제들을 혼합(방황하는 청년들, 예를 들어 감

옥에 다녀온 청년들을 적절히 섞어서 구성, 그 이유는 이러한 청년들이 사실 가장 취약하고 사회에 적응할 필요가 있기 때문)

∘ 거주 지역의 혼합(내가 사는 지역의 미씨옹 로칼은 싫다는 청년도 있음, 낙인효과 또는 주변의 방해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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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적 성과) 2017년 1~5월 사이에 160명의 청년들이 동반 프로그램(청년보장)을 종료하였음, 이들에 대한 공식적 성과는 아래와 같음 ∘ 160명의 청년 중 42%(전국 평균 44%), 67명의 청년들이 긍정적 결

과를 얻었음 ∘ 청년보장 종료일 기준으로 42명이 일자리를 얻었고, 14명은 직업훈련

과정에 들어갔으며, 11명은 1년간 초쇠 80일 이상 고용상태에 있었음 ∘ 17%인 27명의 청년들은 12개월 이전 동반프로그램을 종료하였음, 그

이유는 의무 활동에 참여하지 않거나(일자리를 얻었을 가능성), 동반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약속은 존중하지 않거나(무단이탈), 개인적 이유가 포함 됨(이사를 하여 참여 지역이 변경)

∘ 41%인 66명의 청년은 동반프로그램을 마쳤지만 일자리나 훈련 과정을 찾지 못하였음

- (개선지점) 청년보장이 도입된 이후 참여자에 대한 후속관리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목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동반프로그램이 종료하고 나서 참여 청년들을 추적할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

- 미씨옹 로칼에서 가지고 있는 것은 참여 청년들의 연락처인데, 동반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는 연락이 잘 안될뿐더러 참여 청년들이 스스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기대할 수 없음

- 현재 프랑스에서 고용 상태를 추적하는 것은 ‘고용센터’가 유일하며, 미씨옹 로칼 차원에서는 시스템 구축 및 연구 시도가 없어서 문제라고 인식

- 미씨옹 로칼이 노동권과 관련한 사안에서 실제 강제력을 발휘할 권한이 없음, 미씨옹 로칼을 통해 취업을 한 청년 중 부당한 노동행위를 당한 청년이 있었는데 경찰에 신고하기도 어려워 관리상 어려움이 있음

○ 동반프로그램 참여자 미팅 (집단프로그램 진행 중 방문) - (프로그램 진행상황) 연수단과 만난 청년들은 2일차 집단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는 시작 단계의 참여자들이었음, 청년들은 개별적인 상담을 거쳐 동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집단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 간 서로 소개와 인사를 나누면서 앞으로 기업들과 어떻게 접촉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음

- 현재의 과정은 참여 청년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찾아서 어떻게 질문을 던지고, 접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실제 기업과 만나서 어떤 과정들을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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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단계로 미씨옹 로칼 측은 이들 청년들이 견습 계약을 진행하기 전 단계로 설명(4주간 진행)

- 개인의 자율성을 기르기 위해 직업 정보 등을 알려주고 있으며, 추후 참여자 스스로 기업에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음

- (참여경로) 직접 질문을 하는 형태로 어떻게 미씨옹 로칼에 와서 동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물었을 때, 참여 청년들 대부분은 미씨옹 로칼에 오기 전 지역 고용센터(pôle emploi)에 먼저 접촉했다 답함

- 다른 유형은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이 미씨옹 로칼을 추천해줘서 오게 되었다는 것으로 이러한 답변은 파리 미씨옹 로칼에서 이야기 되었던 두 가지 유입경로와 정확하게 일치하였음(파리에 비하여 고용센터를 통하는 경우가 조금 더 높았음)

- (집단프로그램) 파리의 경우 집단 프로그램을 2주간 진행하고 견습 또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툴루즈의 경우 4주 간 집단 프로그램이 진행 됨, 4주의 기간은 파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이는 일반적 형태로 집단 프로그램은 오전에 시작해 오후 4시정도까지 진행 됨

- (참여목적) 참여 청년들 대부분은 동반프로그램을 통해 꿈꾸던 일을 할 수 있길 바랐음, 원하는 직업의 종류는 다양하여 어린이집 교사, 비행 관련 된 일 등을 이야기 함

- 일부 참여 청년들은 현재 뚜렷한 목표가 없고 앞으로 직업 계획을 수립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동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답 하였으며, 혼자 있을 때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지만 미씨옹 로칼에 나와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게 되어 어떤 직업을 구할 수 있는지 정보를 획득하는 등 얻는 것이 많다고 이야기 함

- (수당의 역할) 미팅을 진행한 청년들은 사업 참여단계여서 아직 수당(알로까시옹)을 받은 경험은 없지만 추후 지급될 수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음

- 대부분의 청년들은 지급되는 수당을 가족을 위해 또는 주거비(임대료)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 답했음, 일반적인 형태의 구직 준비 비용으로 활용하겠다는 답 보다는(취업을 위해 필수적 자격증으로 간주되는 운전면허 취득에 사용하겠다는 응답도 있었음)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안정적인 상황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쓰겠다는 대답이 많았음

☐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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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센터(Antenne)의 이름을 ‘안테나’라 부르며, 이름 그대로 청년들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위하여 미씨옹 로칼을 접근성이 좋은 곳에 설치함

∨ 청년보장 도입 이후 취약청년들의 자율성과 권리 보장을 위하여 프로그램 종료 이후 후속관리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었음에도 청년들을 추적하여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한 것은 한국의 상황과 매우 유사함

∨ 알로까시옹(수당)은 그 자체로 청년보장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취약청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동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만드는 유인책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함, 인상적인 것은 사용처를 제한하지 않고 취약청년들 스스로가 가장 필요한 것에 쓰도록 한다는 것으로 한국의 청년수당들이 사용처를 ‘구직’에 한정한 것과 비교해 시사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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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市 고용센터

방문기관 개요방문일시 2017. 09. 08(금) 09:30~12:30

기관현황

주소 7 avenue leon blum 31000 Toulouse연락처 1 77 86 39 49

이메일 등 http://www.pole-emploi.fr/accueil/

면담자Annie BLAQUIÉ (오트 가론 데파르트망 지역고용센터 대표자) Elisabeth BOUVAREL (고용센터 미씨옹 로칼 담당자)

방문요점 및 일반현황

방문요점툴루즈는 항공기, 제철, 비료, 제분, 제지, 화학공업 등일 발달하여 타 지역에 비해 청년층의 인구비중이 높은 도시임, 고용복지 전달체계의 특징을 비교하여 공업지대가 발전한 한국의 수도권 및 동남부 도시의 고용 서비스 모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일반현황

- 현재의 고용센터(Pôle emploi)모델은 2008년 말 만들어짐- 2016년 기준 프랑스에 902개의 고용센터가 있으며, 54,000명

의 직원들이 구직자 지원과 기업 지원 업무를 하고 있음- 2009년 DMML의 전신인 CNML이 고용센터와 미씨옹 로칼의

협력강화를 위한 제안을 제출한 이후 미씨옹 로칼과 고용센터는 매우 밀접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음

주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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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 툴루즈市가 포함된 옥시타니(Occitanie) 레지옹의 일반현황 - (통계적 지표) 툴루즈市가 포함된 옥시타니 레지옹은 13개의 데파르트망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4개의 고용센터가 위치해 있음, 총 인구는 570만 명(툴루즈 129만 명)으로 그 중에 260만 명이 경제활동가능 인구며 고용률은 71.9%, 실업률은 11.6%임

- 프랑스 도시지역의 빈곤률은 14.3%에 비해 옥시타니 레지옹의 빈곤률은 16.7%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약간 높은 편(툴루즈 도심의 빈곤률은 10%를 넘지 않음)이며, 프랑스 전체 실업률 9.3% 대비 옥시타니 레지옹 전체는 11.2%로 프랑스 전체 실업률 대비 조금 높으나 툴루즈가 속해 있는 오트 가론 데파르트망은 9.4%로 평균 실업률과 비슷함

- 구직자의 증가폭을 따지면 옥시타리 레지옹은 3.3% 증가했고, 오트 가론 데파르트망은 2% 증가하였음, 이는 지역의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지표

- 전반적인 통계적 수치를 통해 전체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들에 고용정책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전체 경제의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한 문제임

○ 툴루즈市 고용센터의 고용서비스 - (일반현황) 19,254명의 구직자가 툴루즈 고용센터에 등록되어 있으며 매년

등록된 구직자의 수가 감소하고 있음, 일자리를 찾지 못하여 고용센터에 등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등록된 구직자 수의 감소는 경제 상황의 호전을 의미함

- 인구집단 분류로 봤을 때 전체 등록된 구직자 중 42%는 고용센터에 등록하고 나서도 일을 하고 있으며, 48%는 아주 짧은 계약을 통해 일을 하다 실업을 하면 고용센터에 오는 사람들임

- 26세 이하 청년들의 15%가 고용센터에 구직자로 등록 했으며, 50세 이상에서는 22%가 고용센터에 등록(전체 성비는 여성이 53%)을 하여 서비스를 받고 있음

- 전체 인구 집단에서 12개월 이상 구직상태인 사람들(DELD)의 비율이 20%, 고용센터에서 구직등록을 한 사람 가운데 12개월 이상 구직상태인 사람들의 비율은 43%임, 24개월 이상 구직을 하고 있는 장기 실업자 수는 양쪽 집단 모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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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센터에 등록한 구직자 가운데 13%(청년 6%)가 RSA(적극적 연대 소득)를 받고 있으며, 장애인 비율은 10%(청년 3%)임

- 구직 등록한 청년들 중 10%는 아무런 학위가 없으며, 전체인구집단으로 따지면 13%가 무학, 반대로 석사이상은 10%, 전체인구집단의 19%는 석사이상의 학위를 소유하고 있음

- (구직등록) 구직자는 고용센터에 등록을 하고 계속 그 상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직업을 가지면 종료했다 다시 실업 상태가 되면 등록하는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고용센터를 찾아옴

- 고용센터에 등록한 구직자들은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중에도 일을 할 수 있으며(등록 청년의 35%가 일하고 있음), 이때 일이란 것은 불안정한 직업(또는 자신의 전공과 무관하거나 거주공간과 거리가 먼 직장 등)을 의미하며 구직자들은 더 나은 직업을 구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음

- 고용센터에 방문한 청년 구직자들에게 가장 먼저 원하는 직업군을 물어보는데, 가장 많은 응답이 6%인 판매업이고 베이비시터와 마트 캐셔(3%) 순이었음, 전체적으로 서비스업에 대한 요구가 많았고 고용센터에서는 현재 그들의 요구에 맞는 직업군을 연결해 주고 있음

- 오트 가론 데파르트망의 구직자 총 수는 약 13만1천 명이며 직원은 약 800명, 총 19개 고용센터가 있고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는 센터(예술가, 고급숙련자를 위한 센터)를 별도로 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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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업무) 고용센터의 주요 업무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것, 청년구직자가 처음 등록하면 인터뷰를 통해 어떤 직업을 구하려고 하는지 어떤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파악

- 15분 동안의 인터뷰는 단순인터뷰가 아닌 병원에서 진단하듯 심층적 인터뷰를 통해 청년구직자의 상태를 진단함, 등록할 때 인터넷을 통한 긴 서류 양식 항목에 기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부분은 센터에서 이미 파악하고 있음

- 청년구직자만을 위한 청년고용서비스 전담 직원이 따로 있으며, 19세의 고용센터 가운데 17개 센터에서 이러한 전담 직원이 배치되어져 있음(본 서비스는 EU 등 유럽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받음)

- 서비스에 등록하게 되면 15일 간 집중적으로 고용서비스를 지원함, 15일의 기간은 참여자를 진단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으로 진단에 기초하여 참여자들의 자율성을 길러주고 구직 정보를 안내하는 작업을 함

- (거버넌스) 고용센터의 청년고용서비스는 고용뿐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지원을 함, 만약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청년은 고용센터와 미씨옹 로칼간의 협력관계에 따라 미씨옹 로칼에 보내지기도 함(고용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는 다시 고용센터로 돌아와 서비스를 받기도 함)

- 고용센터와 미씨옹 로칼 관계자들은 매달 미팅을 통해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으며, 각 센터마다 이런 협력관계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어 지속적으로 만나고 회의하면서 각 단위와 밀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음

- 고용센터에서 하는 일은 미씨옹로컬을 통해 그룹 활동을 한 사람들이 오면 그들의 자발성에 기초하여 회사와 연결해 주는 작업들을 함

- 기업이나 학교와의 거버넌스는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연계하고 있으며 기업의 구인관련 요청은 지속적으로 연락이 오기 때문에 협력체계는 비교적 잘 구축되어 있음, 툴루즈 고용센터의 경우 매주 화요일 아침 기업 담당자들이 와서 구직자들과 일자리를 매칭하는 행사를 연다고 함

- (온라인 플랫폼) 청년 구직자의 경우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원격 접수가 가능하도록 함(모바일도 가능),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관심 직종을 검색해 현재 해당 직종의 등록된 구인 정보를 검색하고 상담 일정 등을 잡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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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 기업과 참여자를 연결해주는 것이 역할이며, 검색된 정보 내에는 계약종류(견습계약, 일반계약 등)와 같은 노동계약의 유형과 임금, 출퇴근 시간, 학위, 직업 경험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음, 구직자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용센터와의 진단 과정을 거쳐 본인의 삶이란 차원에서 직업적 목표를 수립하게 됨(여정)

- 온라인 플랫폼이 형식적인 것 같지만 실제 청년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며, 르몽드에서 그 활용성에 대한 기사를 쓰기도 함, 고용센터 측에선 온라인이 활성화된 시대에 발맞춰 플랫폼을 효과적이고 단순화하여 수요자 중심의 플랫폼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함

- 온라인 플랫폼에는 직접적 구직정보 외에 구직활동을 도와주기 위한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음, 구직자들을 위해 화상 가상면접(무척 상세한 수준의 서비스)을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가 그것인데 기업이 구직자를 위해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업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음

- (지원 법률) 개인이 개별적 수준에서 자신의 직업적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 절차와 지원, 국가의 의무 등을 명시한 법이 2014년에 통과되었음(‘직업교육과 고용과 사회적 민주주의를 위한 2014년 3월 5일 법’)

- 이 법률의 내용은 EU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프랑스에서는 법률로 보장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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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단 주요 질문과 답변 - (성과지표) 성과지표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선 운영 구조를 살펴봐야 함,

프랑스에서 현재의 고용복지 전달체계가 만들어진 것은 2008년, 그 전에도 구인과 구직 서비스가 있었지만 실업급여와 별개로 있었는데 2008년부터 통합하여 운영되고 있음(실업급여 기금 분배까지 통합하여 역할을 함)

- 이 체계는 ‘국가, 고용센터, 기금형성그룹’ 세 주체가 협약문서에 규정된 내용에 따라 참여하고 있는데, 대부분 평가를 요구하는 곳은 기금형성그룹이고 평가기준은 협약에 명시되어 있음, 평가 내용은 온라인에 공개됨

∘ 직업을 얻은 사람 수는 얼마나 되는가? ∘ 연체 없이 제 때 실업급여를 지원했는가? ∘ 개인과 기업의 만족도(설문지를 보내 작성, 78%)는 어떠한가?

- (미스매치 해소) 구직자와 구인기업간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우선 중요한 것은 교육과정 일반에 대한 재정 지원이며 재정에 대한 권한은 지역의회가 가지고 있음, 고용센터에서는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기업의 요구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업 역시 자체적으로 현장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함

- 한국은 고용전달체계가 위계적(수직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프랑스는 국가와 개별기관 간 협약을 통해 진행되며, 구직자들은 규정에 따라 움직이게 됨(보다 융통성있게 시장의 변동에 대응 가능)

- (불성실한 참여자) 참여자를 미씨옹 로칼에 보내고(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제재를 가하는 것이 전부 계약을 통해 규정되어 있음, 구직하려는 사람들은 실업을 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시스템에 등록(계속 구직을 할 경우 매달 등록을 갱신)을 하여야 함, 법적으로 규정되어져 있어 이를 바탕으로 실업자에 대한 DB를 파악할 수 있음

- 매달마다 새롭게 구직등록을 할 건지에 대한 갱신 여부도 구직자는 의무적으로 알려줘야 하며, 구직등록을 한 다음 3번까지는 제재를 가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도 현재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사항(상담사의 방문 요청 등)을 성실히 수행치 않으면 실업급여에 대한 제한을 둠

- (참여자 유인)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사회정책의 최종적인 목표는 개인이 가진 권리에 접근하도록 하는 것으로 공간, 교육, 고용 모든 권리에 대한 접근을 개인이 하도록 하는 것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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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시스템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청년보장(알로까시옹)이라 할 수 있음

☐ 시사점 ∨ 한국의 워크넷이 무척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하여 프랑스에선 온라

인 플랫폼이 고용복지 전달체계의 중요한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는 점은 참고할 부분, 특히 단순히 구직정보만을 게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고용관련 숙련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았음

∨ 고용복지 전달체계를 구성하는데 있어 중요 당사자인 구인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프랑스에서는 계속 언급되는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명시한 법률 외에도 그것을 넘어 실질적인 구인·구직을 위한 협력체계(미스매치 해소)를 만드는데 노력을 많이 한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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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합동연수 향후 활용 방안 프랑스 관계자 초청 국제컨퍼런스 및 애프터 테이블을 통한 공유 ○ 일정 : 2017년 10월 26일(목) 14~20시 ○ 대상 : 서울시, 지역 청년센터, 청년유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 ○ 공유내용

- 국내외 청년단체 및 청년지원 단체 간 교류를 통해 향후 청년활동의 방향을 모색하고, 청년정책의 전국화·지역화 현황과 과제에 대해 국내 지역 청년센터 관계자와의 대안 마련, 교류의 장 개최

- 프랑스 등 유럽의 청년보장 정책과 ‘미씨옹 로칼’(프랑스)로 대표되는 청년지원센터의 지역화 전략을 서울형 청년보장 정책과 비교해 분석 토론

- 유럽의 청년보장 및 청년고용정책의 지향과 목적, 역사적 발전·보완 방향, 지역화 방식을 공유하고 한국에 시사점 전달

○ 기대효과 : 청년보장 정책의 이해 향상 및 국내외 청년정책 당사자 간 교류확대

프랑스 미씨옹 로칼 및 청년보장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 ○ 일정 : 2018년 중 ○ 대상 : 니콜라 파르바크(NICOLAS FARVAQUE), QRSEU 연구소 책임자 ○ 주요내용 : 프랑스 청년보장을 연구하여 중간평가 보고서(Rapport intermédiaire,

Annexe4)를 쓴 연구자와 공동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청년보장 정책을 비교 평가하는 연구 진행

○ 재원조달 : 외부 기금제안 ○ 기대효과 : 국내외 청년보장 정책의 이해 향상 및 사업 확산을 위한 토대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