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영광교회 10년 3월 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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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병원전도 / 지역전도 모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2010 복.음.잔.치 5월 23일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의 은혜 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모든 성도가 영혼구원의 긴박성을 가지고 영혼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기 원합니다. 3월 의 수명이 연장될 수 있게 된 것은 질병을 치료하 는 약, 수술 등의 의학 기술이 발전해서이기도 하 지만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즉 심각 한 증세가 나타나기 전 치료가 가능한 시점에서 병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놀랍게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한 사람이 생애 동안 어떤 질병들에 취약한지를 미리 알아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검사를 합니다. 평소에 없었던 이상 증세가 신체에 있으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의사의 권유에 따라 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의심스러우면 더욱 진단률이 높은 검 사를 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경제적 사정만 허락된다면 육 체에 잠재된 문제를 찾아내는 것에 기꺼이 투자합니다. 물론 검사비용이 높은 것에 대한 불만은 있지만 잠시 뿐이고 검사 결과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면 그 불만을 충분히 잠재울 안심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그 불안과 해소의 심리가 의료시장을 확대시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현대인들이 육체를 진단하는 것에는 민감하고 투자를 많이 하는 것에 반비례로 영혼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거보다 영혼 의 진단에 대한 의식이 더 쇠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한 것 은 그렇게 영혼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영 혼을 치유하는 것에는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 다. 또 육체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하면 명의라고 부르지만 영혼의 문제에 대해 성경을 근거로 정밀하게 진단하면 분노 하는 본성을 드러냅니다. 그러니 정확한 문제해결이 아닌 자 기 영혼을 두고 속는 일만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왜 현대인들은 영혼에 대한 진단을 회피하는 것일까요? 이 미 그 원인이 죄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서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알아서 다 해결해주니 까 그냥 종교적 심취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상 태를 진단하는 것이 복잡해서 골치 아프기 때문일까요? 아니 면 암이 온 몸으로 전이 된 것처럼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태임 을 알기 때문에 덮어두는 것일까요? 영혼이 가진 문제의 원인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는 죄 입니다. 그러나 진단은 없고 치유만 있는 현대 한국 교회에 유행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말기 암환자의 통증을 덜기 위 해 마약을 투여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확한 진단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고통을 잊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현대 교 인들의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이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임 을 믿는다면 우리는 진단받기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분 앞에서 너무 늦은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자 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간혹 몸의 증세가 있음 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가서 진찰받기를 꺼리는 분들이 있습 니다. 아마도 이상이 확인되면 현재의 삶에 큰 변화나 부담이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혼에 있어 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변질된 신앙인줄 알지만 그 동안 쌓아 온 것들을 잃게 되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 그냥 그곳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닙니까? 자기 병을 인정하는 자만 의사를 필요 로 할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아래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누가복음 5:31)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브리서 4:12) 진단에 대한 이중적 자세하늘영광 칼럼 현대인 말씀으로 승리하라 존 파이퍼 저/ 전의우 역/IVP 존 파이퍼가 삶으로 체득한 힘있는 말씀 생활! 외우고, 받아쓰고, 통독과 묵상, 깊은 독서까지... 몸을 써야 마음에 새겨집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복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일에 있음을 역설해 온 존 파이퍼. 「말씀으로 승리하라」는 그가 삶으로 체득한 말씀 생활의 비결 을 담은 책이다. 존 파이퍼는 기쁨을 찾는 싸움에서 말씀이 근본적인 무기임을 주장하며 묵상, 암송, 필사 등으로 말씀을 체화하는 법, 영적 독 서의 유익 등을 명쾌하고 확신 있게 말한다. 이제 당신의 몫은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는 것이다! *본서는 존 파이퍼, 「하나님을 기뻐할 수 없을 때」 (IVP 역간)의 7-8장을 재편집하여 엮었다. 여러분은 놀랄 것입니다. www.GloryofGod.or.kr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하늘영광 2010년 통권 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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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10년 3월 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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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10년 3월 124호

■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정말 어렵게, 오래 걸려 정착했고 아직도 정착 중인데 이런 부족한 저에게 이런 기회

를 주신 것 감사 드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었고, 중고등부 수련회에서 은혜 받아 큰 변화를 경험해보기도 했고, 대학에서는 선교

단체 활동에 헌신하여 여러 가지 훈련들도 받았지만, 군대에 가서 바닥까지 경험하고 나서야 제대 8개월

을 남겨두고 군교회 목사님과의 성경공부를 통해 진정으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참된 복음에 눈을 뜨

고 나니 복음 없고 희석된 진리로 가득 찬 한국 교회의 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예수님께서 목숨

바쳐 사랑하신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기에 열심히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어떤 계

기로 인해 섬기던 교회를 떠나게 되었고 신앙의 방랑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진리로 바로 세워진 교회를 찾으려고 인터넷과 책, 주변 친구들을 통해 들은 한국에서 깨어있다는 목회

자나 영향력 있는 목회자가 있다는 교회는 거의 다 찾아 다녔습니다. 그런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과연 명성

대로 그 교회들에는 사람들이 모여들만한 분명한 요소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목회자들의 설교엔 강

한 호소력과 감동이 있었고, 또한 목회자들은 확실한 신앙관과 목회관을 가지고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

었습니다. 또 여러 가지 다양한 훈련과 프로그램들로 누구라도 만족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는 아름다운 교회 건물, 교회의 여러 가지 전통, 유명한 목회자 또는 유명한 성도 등 교

회를 자랑할 만한 거리들이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제가 찾던 진정으로 깨어있는 교회의 모

습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교회들에서는 이곳이 제가 찾던 그러한 교회인가 싶어 잠시 정착을 시도해보기

도 했지만, 오래지 않아 실망하고 또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제가 너무 완벽한 교회를 찾았던 것이 아닌

가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구원받은 후에도 죄짓고 실수하는 여전히 약한 제 자신을 바라보면서, 또

성경에 나타난 연약한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이 땅에서 교회가 하나님 나라에서의 완벽한 모습이 될 수 없

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진정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라면

목회자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듣기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분명한 진리를

바르게 분별하여 선포하려 하고, 성도들은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교회의 외형을 좇지 않고 오히려 바른 말

씀의 진리를 사모하고, 그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주님을 닮아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스도만 자랑

하는 삶을 추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교회는 그리스도를 닮은 완성된 모습은 아니지만,

그리스도를 계속해서 닮아가려는 공동체이고 이 모습만큼은 타협할 수 없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소위 영향력 있고 깨어 있다는 교회들 가운데서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었고,

그런 교회가 한국 땅에는 없다는 생각에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떠나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시간이 길어지면서 저

와 지금의 제 아내의 신앙도 계속된 침체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교회에서는 가능한 한 적응하고

정착하려고 부단한 노력도 해보았지만, 진리의 중심이 제 마음에 존재하는 한 진리의 본질에서 벗어난 설

교와 교회의 모습을 견디는 것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출석하던 교회의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되었던 박순용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고 뭔가 다르다고 느끼고 작은 희망을 가지고 하늘영광교

회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교회들에서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

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소위 “정탐”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 충격은 교회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서 출석 첫날부터 성도들이 말을 걸어오고 목사님과 앉아서 직접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원래는

작은 교회에 다녔었지만, 워낙 유명한 큰 교회들을 옮겨 다니다 보니 성도들이 말을 걸어오는 것부터 너무

어색했고, 특히 담임 목사님을 가까이서 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마음을 쉽게 열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등록은 미루려 했고 성도들과의 관계에서도 거리를 유

지하여 객관적으로 교회를 보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의 성경의 바른 진리를 전하려고 고민하며

힘쓰시는 모습과 그 말씀에 반응하고 진리에 순종하려는 성도들의 모습에 점점 확신이 더해져 갔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교회에 정착하게 된 더 큰 계기는 어느 주일 예배 후 그렇게 겉돌고 있었던 저희를 목사

님께서 부르셔서 훈계하셨던 일이었습니다. 큰 충격이었습니다. 교인들이 상처받고 떠날까봐 교인들의

죄도 위로해주는 요즈음 목회자들의 모습에 반해, 저희의 소극적이고 바르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고 훈계

해 주시는 모습에서 이 교회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교회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크게 감동하고 그 동안의 태도를 뉘우치고 더 이상 지체할 것 없이 교회에 등록했고, 얼마지 않아 결혼하

여 제2남녀선교회에 들어가서 교회에 조금씩 더 깊이 정착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 말 정도에 유학을 떠날 계획을 하고 있던 저희에게는 한국에 모교회가 없다는 것이 큰 아픔이었고 마

음의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부족한 저희에게 하늘영광교회를 이제는 “우리 교회”라고 부를 수 있도록 이

자리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 드립니다. 또 그런 저희를 “형제와 자매”라 부르며 받아

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출구)에서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양지종합시장앞 하차

신암중학교

올림픽대로에서고덕 암사방면으로 진입

암사역(8호선)

양지종합시장

천호역 방면

하늘영광교회

명일역 방면

GS칼텍스

오전 11:00오후 4:00

오후 8:00

오후 8:00

(월~금)오전 6:00

유치부 오전 9:00

유·초등부 오전 9:00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청년부 (토)오후 5:00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

새벽기도

교회학교

집 회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찾아오시는 길

대중교통으로 찾아오시는 길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

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

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

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담임목사 Profile

공지사항

■ 등록함민정·이은주·이경수(암사동)신현석(산본동)

■ 이사정혜영(청년부)-암사동

■ 출산이현엽,김주연-득녀(예지)

■ 성례식4월 4일(부활주일) 예배후 있습니다.

■ 교회행사3월 7일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

자매결연 협약식

■ 담임목사 동정3월 2일 열린교회 특강 강사3월 21일 스터디 모임

■ 선교사를 위한 기도김수현, 박상미 선교사 가정과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04 Confession Glory of God ⦁

신앙고백문(새가족반을 마치며...)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병원전도 / 지역전도 모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2010 복.음.잔.치

5월 23일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의 은혜

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모든 성도가 영혼구원의 긴박성을 가지고

영혼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기 원합니다.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발행일 2010년 3월 1일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3월

의 수명이 연장될 수 있게 된 것은 질병을 치료하

는 약, 수술 등의 의학 기술이 발전해서이기도 하

지만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즉 심각

한 증세가 나타나기 전 치료가 가능한 시점에서 병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놀랍게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한 사람이 생애 동안 어떤 질병들에 취약한지를 미리 알아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검사를 합니다. 평소에 없었던 이상 증세가

신체에 있으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의사의 권유에 따라

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의심스러우면 더욱 진단률이 높은 검

사를 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경제적 사정만 허락된다면 육

체에 잠재된 문제를 찾아내는 것에 기꺼이 투자합니다. 물론

검사비용이 높은 것에 대한 불만은 있지만 잠시 뿐이고 검사

결과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면 그 불만을 충분히

잠재울 안심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그 불안과 해소의 심리가

의료시장을 확대시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현대인들이 육체를 진단하는 것에는

민감하고 투자를 많이 하는 것에 반비례로 영혼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거보다 영혼

의 진단에 대한 의식이 더 쇠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한 것

은 그렇게 영혼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영

혼을 치유하는 것에는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

다. 또 육체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하면 명의라고 부르지만

영혼의 문제에 대해 성경을 근거로 정밀하게 진단하면 분노

하는 본성을 드러냅니다. 그러니 정확한 문제해결이 아닌 자

기 영혼을 두고 속는 일만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왜 현대인들은 영혼에 대한 진단을 회피하는 것일까요? 이

미 그 원인이 죄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서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알아서 다 해결해주니

까 그냥 종교적 심취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상

태를 진단하는 것이 복잡해서 골치 아프기 때문일까요? 아니

면 암이 온 몸으로 전이 된 것처럼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태임

을 알기 때문에 덮어두는 것일까요?

영혼이 가진 문제의 원인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는 죄

입니다. 그러나 진단은 없고 치유만 있는 현대 한국 교회에

유행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말기 암환자의 통증을 덜기 위

해 마약을 투여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확한 진단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고통을 잊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현대 교

인들의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이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임

을 믿는다면 우리는 진단받기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분 앞에서 너무 늦은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자

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간혹 몸의 증세가 있음

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가서 진찰받기를 꺼리는 분들이 있습

니다. 아마도 이상이 확인되면 현재의 삶에 큰 변화나 부담이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혼에 있어

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변질된 신앙인줄 알지만 그 동안 쌓아

온 것들을 잃게 되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 그냥 그곳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닙니까? 자기 병을 인정하는 자만 의사를 필요

로 할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아래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누가복음 5:31)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브리서

4:12)

“ 진단에 대한 이중적 자세”

하늘영광 칼럼

현대인

이영재(2남선교)

말씀으로 승리하라존 파이퍼 저/ 전의우 역/IVP

존 파이퍼가 삶으로 체득한 힘있는 말씀 생활!

외우고, 받아쓰고, 통독과 묵상, 깊은 독서까지... 몸을 써야 마음에 새겨집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복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일에 있음을 역설해 온 존 파이퍼. 「말씀으로 승리하라」는 그가 삶으로 체득한 말씀 생활의 비결

을 담은 책이다. 존 파이퍼는 기쁨을 찾는 싸움에서 말씀이 근본적인 무기임을 주장하며 묵상, 암송, 필사 등으로 말씀을 체화하는 법, 영적 독

서의 유익 등을 명쾌하고 확신 있게 말한다. 이제 당신의 몫은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는 것이다!

*본서는 존 파이퍼, 「하나님을 기뻐할 수 없을 때」(IVP 역간)의 7-8장을 재편집하여 엮었다. 여러분은 놀랄 것입니다.

www.GloryofGod.or.kr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하늘영광2010년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대상자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편지를

꾸준히 보냅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도 신청하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통권 124호

Page 2: 하늘영광교회 10년 3월 124호

24살이란 어린 나이에 부푼 꿈을 그리며 결혼을 하였

고,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던 결혼생활은 나의 기대와 계

획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었다. 남편과의 갈등과 시

댁과의 갈등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고 임신을 한 가운데

더더욱 외로움과 후회의 나날을 살고 있었다. 출산을 하

고 잠깐 동안은 나의 딸이 생겼다는 기쁨에 마음에 위로

가 되었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못하였고 나의 공허함과 위

로를 채우기 위해 이 세상을 향하여 허우적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중2때 주님을 만나 그렇게 기뻐하였고 이 세상에 없는

행복한 순간들을 누렸던 나는 어디로 갔는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스스로 소리쳐 보아도 이미 나의 삶 속에 주님은

계시지 않았다. 이제 이 세상에 기댈 곳이 없음을 깨달은

나는 주님을 향해 갈급함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엄마의 소개로 알게 된 하늘영광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이 세상 교회들 같지 않은 목사님의 말씀과 지체

들의 관심은 나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느껴지기 시작하였

다. 교회문제로 남편과의 갈등이 있었지만 나는 너무도

확고하였고 점점 예배에 매주 참석하며 교회등록을 하였

다. 주일예배와 성경공부, 오후예배 하루 반나절을 교회

에서 보내며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이 처음엔 힘

들고 하기 싫기도 하였지만, 더 이상 내 생각을 의지하고

싶지 않았고 억지로라도 주님께 매달려야 한다는 생각밖

에 없었다.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를 하게 되면서 멀어진 주님

과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였다. 먼저 「거듭남

과 십자가」를 통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의 진정한 의

미를 깨닫게 해주시면서, 십자가에서 육체적 고통만이 아

닌 모든 인류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의 고통을 당하

신 예수님 앞에서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목마름」을 통해 은밀하

게 감추고자 했던, 내 자신조차도 몰랐던 나의 외식되고

음란하며 나 중심적인 삶, 내 실체와 본성이 선명하게 밝

혀졌다. 이러한 사실들을 깨달으며 너무나 놀랐지만, 내

자신의 죄 된 본성을 보면서도 회개하지 못하고 내 고집

으로 부정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며 더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주님 앞에서 내가 너무도 더러운 존재라는 것

을 깨닫게 해주시면서 엎드리며 회개하고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을 통해 나의 몸

된 교회로써 내 모든 삶의 초점과 기준이 하나님의 영광

이어야 함을 깨닫게 해주셨다. 겜트 모임을 통해 주님 안

에 한 공동체로써 지체들을 돌아보게 하셨고 교제의 중요

성과 연약한 우리의 실상을 보게 하셨다.

그리고 이 유아세례를 준비하면서, 혼자 준비하는 가

운데 두려움과 떨림과 외로움도 있었지만 이런 부족한 나

에게 주시는 너무 큰 은혜와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셨

다. 뿌옇게만 보이던 하나님이 안개가 걷히듯 점점 선명

하게 다가와 주셨고 내 믿음과 확신도 더욱 선명하게 하

셨다.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위해 이미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 값없이 주신 주님의 사랑을 더더욱 깨닫기 원하며, 이

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주님의 증인으로서 아직도 주님께

돌아오지 못한 영혼들을 위해 살기를 소원하며, 주님의

이 크신 사랑을 우리 남편과 내 딸 소이도 깨닫게 하실 주

님 앞에 내가 매일 엎드립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지난 달은 나는 생명의 떡이다’, 곧 예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양식과 같은 분으로 말씀하심으로

써,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전하였습니

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하시며 자신을 우리를 위한 빛으로 소개하고 계십니다. 자

신을 우리와 언약 가운데 묶으셔서 우리를 위해 빛과 같은

분이 되시겠다는 내용입니다.

영적이며 도덕적인 차원으로써의 빛

성경에서 빛이 상징하는 내용은 당연히 영적이고 도덕적

인 성격을 갖습니다. 이것은 다른 종교에서 의미하듯이 철

학적이거나 뭔가 고차원적인 신비한 의미가 아닙니다. 따라

서 우리는 이 말씀의 뜻을 일차적으로 영적이고 도덕적인 차

원에서 생각해야 됩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1장에서부터 예

수님께서 자신을 빛으로 묘사한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대

표적인 것 몇 개만 보자면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

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1:4)’ 사람들의 빛으로써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또한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

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

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요1:9)’ 이

렇게 참 빛이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예수님을 빛으

로 묘사한 그 전후 문맥을 보면 주로 이 빛을 어둠과 연관 지

어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둠을 비추는 것과 연

관 지어 말하면서 생명으로 이끄는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

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하는 이 빛도, 어둠도 영적이고

도덕적인 차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어둠을 비추는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빛의 성경적인 의미는 주로 참지식, 참거룩, 참행복 등입

니다. 또 어둠은 일반적으로 영적인 무지 곧 죄와 부패, 고

통, 불행 등 이런 의미를 일반적으로 상징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어둠을 비추는 빛으로 말씀하실 때 이 어둠은 어

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를 앎으로써 우리는 빛에 대한 이해

를 더 명확히 가질 수 있습니다. 어둠은 영적으로 무지하고,

도덕적으로 죄와 부패와 타락이 있고, 죄로 말미암은 불행,

곧 마음과 정신, 육체의 모든 불행이 있는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서 죄로 인해 마음이 굳어지고 무지함 가운데 있으며 마

음에 혼란과 불안과 두려움이 있는 상태를 어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어둠은 세상의 상태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세상에 속한 인격적인 존재인 사람의

영혼의 상태,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

수님이 빛이라는 말씀의 일차적인 뜻은 영적으로, 도덕적으

로 어두워 있는 세상과 인간의 영혼 또는 마음을 비추어서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는 빛이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은 성경이 말한 대로 이 세상이 영적으로, 도덕적

으로, 어두워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까? 또

한 인간도 나면서부터 영적으로 어두워 있고, 이 세상을 살

면서 도덕적으로 어두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을 여

러분은 알고 있습니까? 어린아이든 누구든 예외 없이 인간

은 나면서부터 영적으로 어두워져 있고 곧바로 그들은 도덕

적으로 어두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런 것들을 알고 있습니

까? 이 세상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어두워 있어서 참된 지

식을 알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참된 생명은 물론이고 참

된 생명을 얻는 길도, 그 길로 나아가는 것도 알지 못합니다.

영적인 무지 속에 있는 인간의 실존

불교 각 종파들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양한 이론

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절에 가보면 나를 찾아 떠나는 내용

이 대부분 나오는데 외국인들까지 그것에 참여하는 것을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인간 존재가 얼마나 복잡한지 나 하나

를 발견하는 것에 10년, 20년, 평생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가지고 말하면 그 모든 것은 영적으로 어두운

상태에서 취하는 인간의 노력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

간 이상의 존재를 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영적인

무지 속에서 취하는 인간의 태도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

다. 그것은 결국 결론이 없는 끝없는 추구일 뿐입니다. 곧 인

간과 신의 존재를 발견하고자 어둠 속에서 계속 벽을 더듬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인정

하든 안 하든 그들의 끝없는 자아 탐구는 참 빛을 필요로 하

는 인간의 실존에 대한 강한 반증인 것입니다.

인간의 실존을 밝혀 주는 참된 빛

참 지식은 그 모든 상태를 해결하실 수 있는 하나님과 우

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써 얻는 것입니다. 그러기 전

에는 그 누구도 참 지식을 가질 수 없고 참된 생명을 말할 수

없으며, 불교에서 말하는 나의 참된 모습도 발견할 수 없습

니다. 인간의 실존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죄악 되고 부패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완전히 밝혀주는 절대적인 죄가 없는

무엇, 곧 빛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

니다. 그래서 빛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의

참된 모습을 추구해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죄가 있고 자신

의 죄에 대한 결과를 자신이 당해야만 하기 때문에 예수 그

리스도와 하나님을 알기 전까지는 그 어떤 해결이 없습니

다. 망각과 심신 수련의 다양한 기법을 아무리 써도 이런 죄

와 죄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결과를 처리해낼 수 없습니다.

죄와 죄의 결과는 오직 그의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하기 때문

에 자생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그 같은 어둠의 상태에서 우리를 비추어서

벗어나게 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자신의 죄와 죄

의 결과를 해결해 주심으로써 그야말로 영적으로 도덕적으

로 어두운 상태로부터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죄와 죄의 결과를 자신이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어둠에서 벗어나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우리

가 읽은 12절 하반절에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어떤 빛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생명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그 빛이

생명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죄에서 구원을 얻어 생명에 이르도록 비추는 빛이

요, 계속 생명의 길을 가도록 비추어주는 빛이라는 것을 말

해주고 있습니다.

거룩한 길로 나아가도록 비추시는 예수 그리스도

또한 도덕적인 어둠의 상태를 밝히 비추어서 그 도덕적

인 어두운 상태에서 떠나 거룩한 길로 나아가도록 하신다는

면에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빛으로 말씀하십니다. 이때의 빛

은 거룩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내가 도덕적으로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해 있는지를 비춘다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런 사실을 연관 지어 요한일서 1장 5절에서 ‘하나님은 빛

이시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빛이라고 말씀하

신 것이 결국 자신을 거룩하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 것입

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될 때 생겨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바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거룩하신 그분을

대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게 될 때, 곧 진실로 회

심하게 될 때 이 거룩하신 하나님, 빛을 비추시는 예수님 앞

에 자신이 노출됩니다. 어떻게 노출됩니까? ‘내가 지금까지

의로운 줄 알고 똑똑한 줄 알고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내가 엄청나게 더러운 인간이구나, 내가 심히 죄인이구나,

내가 어둠 가운데 있었구나’라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이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과정에서 깨닫게 됩니다.

빛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또한 예수님께서 빛이시라는 말씀은 우리의 삶 속에서,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 인생의 매일의 삶 속에

서 생명의 길을 가도록 인도하신다는 면에서 빛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특히 우리들이 살면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또 다

양한 상황과 현실에서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 우리들의 갈

길을 비추시는 지혜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면서

생기는 불안, 절망, 좌절, 슬픔, 이런 온갖 어둠의 그림자들

을 빛이신 예수님께서 비추어 제하시는 일을 하신다는 것입

니다. 그 어둠에서 벗어나 바른 길을 가도록 인도하시는 일

을 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

씀하신 것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어두운 상태에서 우리를

일깨워 생명의 길을 가도록 빛을 비추시는 분이시면서, 동

시에 우리의 전 삶의 여정 속에서 갈 길을 밝혀 인도하시는

분이요, 우리 마음에 어둠의 그림자로 힘들어 할 때 그 상태

로부터 헤어나와 여전히 주님을 따르도록 인도하시는 분이

시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는 그를 믿고 따르는 자들을 위해 빛

이 되십니다. 어두웠던 이 세상 자체를 놓고 볼 때 그분의 오

심이 세상 전체를 위해 빛을 비추는 것이 되기는 하지만, 그

빛의 실제적인 수혜자는 그를 믿고 따르는 자들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바로 자기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 예수님은 생

명의 빛이 되셔서 영적 도덕적인 상태를 일깨워 주실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삶 속에서 갈 길을 인도하시고, 온갖 마음

의 어둠을 비추어서 생명의 길을 지속적으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I am” 뒤에 빛

이라는 말을 넣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바로 저와 여러

분의 구원을 위해서, 또 구원의 여정을 위해서 곧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의 마음에 빛을 비추어 어둠까지 제거하심으로

써 결국 생명의 길을 끝까지 가도록 하는 분이시라는 말씀입

니다.

죽음의 순간까지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시는 주님

여러분 중에 이와 같은 빛이 필요 없는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의 삶에는 어둠의 문제가 있습니다. 영적인 어둠, 참 지

식을 알지 못하는 어둠에서부터 우리의 죄악된 실체를 보지

못하는 도덕적인 어둠, 하루하루를 살면서 느끼는 감정적인

어둠, 그리고 죽음의 어둠까지 우리에게 있습니다. 예수님

께서 나는 빛이라고 말씀하실 때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비

추시는 빛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를 믿

는 자들의 죽음에서까지 빛을 비추어서 인도하시겠다는 말

씀입니다. 이 빛 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이십니까? 하루하루 살면서 감정적으

로 어려울 때, 갈 길을 알지 못할 때, 심지어 죽음의 순간에

도 그분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이 기이한 복을, 나는 너를

위한 빛이라는 이 “I am”의 복된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죽음의 순간까지 말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나는

너의 빛이라고 말씀하신 이 말씀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시

고, 빛 되신 주님의 하루하루의 인도하심과 죽음의 순간까

지의 인도를 모두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된 것입니다.

에고 에이미의 은혜4에고 에이미의 은혜4

“우리 빛이 되신 주님”“우리 빛이 되신 주님”“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요 8:12)

박순용 담임목사

함민정·이은주·이경수(1여선교·청년 신현석(청년부)

02 Preaching Glory of God ⦁

신앙고백문(유아세례를 준비하며...)김선경(2여선교)

어느덧 예전 교회를 떠나온 지 넉 달이 되어갑니다.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저의 마음은 몹

시도 괴로웠으며 과감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그

순간은 참으로 가슴이 미어지고 아팠습니다. 하지만 제

영혼이 살고 주님 앞에 바로 가기 위하여 저 스스로 떠날

수밖에 없었고, ‘사람을 생각하지 말자, 미련을 두지 말

자, 옛것에 머무르지 말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나님

께서는 그러한 결단 앞에 저를 다시 방황하게 두지 않으

시고 바로 하늘영광교회로 보내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

한지요.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제 가슴을 파고들며 생기

는 심장의 떨림을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울고 깨지고

또 울고 깨지고.. 거듭남과 십자가를 공부하며 동시에 설

교 말씀을 듣는 가운데 저에게 변화가 오고 있었습니다.

영혼을 향한 불쌍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우러남과 함

께 저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구

더기만도 못한 나쁜 인간이었다는 것을요...‘난 정직해,

난 옳은 인간이야, 그래, 난 주님 앞에 착한 딸이야, 난 잘

하고 있어’라며 오만하고 자만했던 저를 말씀 앞에 비추

며 모든 죄가 드러나게 하셨고, 그런 주님 앞에 회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이 죄인을 용서해주세

요.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며 살고 싶습니다’기도하며 가

슴이 찢어지는 통증과 함께 눈물만 흘렀습니다. 선포되는

말씀이 저의 마음 속에 들어올 때 깊숙한 찔림으로 가슴

에 뜨거움을 느끼며 어찌할 바를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이 저의 마음 속에 들어올 때면 비

수를 깊숙이 꽂은 것처럼 울렁였습니다.

30년이란 세월 동안 계속되었던 시집과의 갈등의 벽

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믿는 자녀로서 본이 되지 못한 것을 용서해 주

시오..” 그렇게 고백을 하게 되었고 그런 저의 모습에 다

들 놀라고 서로를 향해 맘을 열게 되었습니다. ‘죽을 때

까지 용서 안 해. 못해’라며 그렇게 살았지만, 제 마음 깊

은 곳의 단단하고 높았던 벽이 말씀으로 인해 무너지고

깨졌습니다. 주님의 뜻은 다른 어디에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저 자신 안에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주님 앞에 죽어

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깊은 죄 가운데 있는 상태들을 계속하여 고백하게 하

시고 쏟아 놓으라는 깊은 찔림 앞에 끊임없는 몸부림과

요동을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던

저를 주님의 피 값으로 사셨는데 그럼에도 저는 교만과

자만으로 뭉쳐있음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 여

인보다 더 못한 저 자신이었습니다. 아니, 주님 앞에 내놓

을 것이 겨자씨만큼도 없는 저 자신이었습니다. 정말 얼

마나 죄인인가... 다 드러내 보이시는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여생 주의 십자가 앞에 죽고 또 죽어야 한

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먼 것 같습니다. 더

욱 깨지고, 부서지고 끊임없는 연단과 훈련으로 주님 앞

에 바로 설 때까지 노력하며 인내하며 말씀을 되새김질

하며 ‘나’ 라는 존재는 잊고 오직 주님만 닮아가는 영혼

이 되기 원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길 원

합니다.

전기불도 아껴 쓰라고 하시는 목사님의 검소한 모습

과 권위 의식이 없는 모습에 믿음의 자녀로서 생활습관과

마음을 가다듬게 됩니다. 말씀을 전하시고 그렇게 삶 가

운데 처절히 싸워가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는 귀한 목

사님과 성도님들.. 겜트 모임도 얼마나 좋은지요. 성도님

과 서로의 죄를 고백하며 솔직 담백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하늘영광교회의 귀한 성도님들을 만나게 해주

신 우리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안에서 진심으

로 모두 사랑합니다!

신앙고백문(새가족반을 마치며...)최형희(1여선교)

● 새로 등록한 지체 ●

03 Confession Glory of God ⦁

Page 3: 하늘영광교회 10년 3월 124호

24살이란 어린 나이에 부푼 꿈을 그리며 결혼을 하였

고,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던 결혼생활은 나의 기대와 계

획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었다. 남편과의 갈등과 시

댁과의 갈등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고 임신을 한 가운데

더더욱 외로움과 후회의 나날을 살고 있었다. 출산을 하

고 잠깐 동안은 나의 딸이 생겼다는 기쁨에 마음에 위로

가 되었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못하였고 나의 공허함과 위

로를 채우기 위해 이 세상을 향하여 허우적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중2때 주님을 만나 그렇게 기뻐하였고 이 세상에 없는

행복한 순간들을 누렸던 나는 어디로 갔는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스스로 소리쳐 보아도 이미 나의 삶 속에 주님은

계시지 않았다. 이제 이 세상에 기댈 곳이 없음을 깨달은

나는 주님을 향해 갈급함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엄마의 소개로 알게 된 하늘영광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이 세상 교회들 같지 않은 목사님의 말씀과 지체

들의 관심은 나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느껴지기 시작하였

다. 교회문제로 남편과의 갈등이 있었지만 나는 너무도

확고하였고 점점 예배에 매주 참석하며 교회등록을 하였

다. 주일예배와 성경공부, 오후예배 하루 반나절을 교회

에서 보내며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이 처음엔 힘

들고 하기 싫기도 하였지만, 더 이상 내 생각을 의지하고

싶지 않았고 억지로라도 주님께 매달려야 한다는 생각밖

에 없었다.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를 하게 되면서 멀어진 주님

과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였다. 먼저 「거듭남

과 십자가」를 통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의 진정한 의

미를 깨닫게 해주시면서, 십자가에서 육체적 고통만이 아

닌 모든 인류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의 고통을 당하

신 예수님 앞에서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목마름」을 통해 은밀하

게 감추고자 했던, 내 자신조차도 몰랐던 나의 외식되고

음란하며 나 중심적인 삶, 내 실체와 본성이 선명하게 밝

혀졌다. 이러한 사실들을 깨달으며 너무나 놀랐지만, 내

자신의 죄 된 본성을 보면서도 회개하지 못하고 내 고집

으로 부정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며 더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주님 앞에서 내가 너무도 더러운 존재라는 것

을 깨닫게 해주시면서 엎드리며 회개하고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을 통해 나의 몸

된 교회로써 내 모든 삶의 초점과 기준이 하나님의 영광

이어야 함을 깨닫게 해주셨다. 겜트 모임을 통해 주님 안

에 한 공동체로써 지체들을 돌아보게 하셨고 교제의 중요

성과 연약한 우리의 실상을 보게 하셨다.

그리고 이 유아세례를 준비하면서, 혼자 준비하는 가

운데 두려움과 떨림과 외로움도 있었지만 이런 부족한 나

에게 주시는 너무 큰 은혜와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셨

다. 뿌옇게만 보이던 하나님이 안개가 걷히듯 점점 선명

하게 다가와 주셨고 내 믿음과 확신도 더욱 선명하게 하

셨다.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위해 이미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 값없이 주신 주님의 사랑을 더더욱 깨닫기 원하며, 이

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주님의 증인으로서 아직도 주님께

돌아오지 못한 영혼들을 위해 살기를 소원하며, 주님의

이 크신 사랑을 우리 남편과 내 딸 소이도 깨닫게 하실 주

님 앞에 내가 매일 엎드립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지난 달은 나는 생명의 떡이다’, 곧 예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양식과 같은 분으로 말씀하심으로

써,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전하였습니

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하시며 자신을 우리를 위한 빛으로 소개하고 계십니다. 자

신을 우리와 언약 가운데 묶으셔서 우리를 위해 빛과 같은

분이 되시겠다는 내용입니다.

영적이며 도덕적인 차원으로써의 빛

성경에서 빛이 상징하는 내용은 당연히 영적이고 도덕적

인 성격을 갖습니다. 이것은 다른 종교에서 의미하듯이 철

학적이거나 뭔가 고차원적인 신비한 의미가 아닙니다. 따라

서 우리는 이 말씀의 뜻을 일차적으로 영적이고 도덕적인 차

원에서 생각해야 됩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1장에서부터 예

수님께서 자신을 빛으로 묘사한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대

표적인 것 몇 개만 보자면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

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1:4)’ 사람들의 빛으로써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또한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

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

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요1:9)’ 이

렇게 참 빛이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예수님을 빛으

로 묘사한 그 전후 문맥을 보면 주로 이 빛을 어둠과 연관 지

어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둠을 비추는 것과 연

관 지어 말하면서 생명으로 이끄는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

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하는 이 빛도, 어둠도 영적이고

도덕적인 차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어둠을 비추는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빛의 성경적인 의미는 주로 참지식, 참거룩, 참행복 등입

니다. 또 어둠은 일반적으로 영적인 무지 곧 죄와 부패, 고

통, 불행 등 이런 의미를 일반적으로 상징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어둠을 비추는 빛으로 말씀하실 때 이 어둠은 어

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를 앎으로써 우리는 빛에 대한 이해

를 더 명확히 가질 수 있습니다. 어둠은 영적으로 무지하고,

도덕적으로 죄와 부패와 타락이 있고, 죄로 말미암은 불행,

곧 마음과 정신, 육체의 모든 불행이 있는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서 죄로 인해 마음이 굳어지고 무지함 가운데 있으며 마

음에 혼란과 불안과 두려움이 있는 상태를 어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어둠은 세상의 상태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세상에 속한 인격적인 존재인 사람의

영혼의 상태,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

수님이 빛이라는 말씀의 일차적인 뜻은 영적으로, 도덕적으

로 어두워 있는 세상과 인간의 영혼 또는 마음을 비추어서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는 빛이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은 성경이 말한 대로 이 세상이 영적으로, 도덕적

으로, 어두워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까? 또

한 인간도 나면서부터 영적으로 어두워 있고, 이 세상을 살

면서 도덕적으로 어두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을 여

러분은 알고 있습니까? 어린아이든 누구든 예외 없이 인간

은 나면서부터 영적으로 어두워져 있고 곧바로 그들은 도덕

적으로 어두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런 것들을 알고 있습니

까? 이 세상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어두워 있어서 참된 지

식을 알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참된 생명은 물론이고 참

된 생명을 얻는 길도, 그 길로 나아가는 것도 알지 못합니다.

영적인 무지 속에 있는 인간의 실존

불교 각 종파들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양한 이론

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절에 가보면 나를 찾아 떠나는 내용

이 대부분 나오는데 외국인들까지 그것에 참여하는 것을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인간 존재가 얼마나 복잡한지 나 하나

를 발견하는 것에 10년, 20년, 평생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가지고 말하면 그 모든 것은 영적으로 어두운

상태에서 취하는 인간의 노력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

간 이상의 존재를 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영적인

무지 속에서 취하는 인간의 태도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

다. 그것은 결국 결론이 없는 끝없는 추구일 뿐입니다. 곧 인

간과 신의 존재를 발견하고자 어둠 속에서 계속 벽을 더듬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인정

하든 안 하든 그들의 끝없는 자아 탐구는 참 빛을 필요로 하

는 인간의 실존에 대한 강한 반증인 것입니다.

인간의 실존을 밝혀 주는 참된 빛

참 지식은 그 모든 상태를 해결하실 수 있는 하나님과 우

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써 얻는 것입니다. 그러기 전

에는 그 누구도 참 지식을 가질 수 없고 참된 생명을 말할 수

없으며, 불교에서 말하는 나의 참된 모습도 발견할 수 없습

니다. 인간의 실존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죄악 되고 부패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완전히 밝혀주는 절대적인 죄가 없는

무엇, 곧 빛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

니다. 그래서 빛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의

참된 모습을 추구해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죄가 있고 자신

의 죄에 대한 결과를 자신이 당해야만 하기 때문에 예수 그

리스도와 하나님을 알기 전까지는 그 어떤 해결이 없습니

다. 망각과 심신 수련의 다양한 기법을 아무리 써도 이런 죄

와 죄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결과를 처리해낼 수 없습니다.

죄와 죄의 결과는 오직 그의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하기 때문

에 자생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그 같은 어둠의 상태에서 우리를 비추어서

벗어나게 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자신의 죄와 죄

의 결과를 해결해 주심으로써 그야말로 영적으로 도덕적으

로 어두운 상태로부터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죄와 죄의 결과를 자신이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어둠에서 벗어나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우리

가 읽은 12절 하반절에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어떤 빛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생명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그 빛이

생명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죄에서 구원을 얻어 생명에 이르도록 비추는 빛이

요, 계속 생명의 길을 가도록 비추어주는 빛이라는 것을 말

해주고 있습니다.

거룩한 길로 나아가도록 비추시는 예수 그리스도

또한 도덕적인 어둠의 상태를 밝히 비추어서 그 도덕적

인 어두운 상태에서 떠나 거룩한 길로 나아가도록 하신다는

면에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빛으로 말씀하십니다. 이때의 빛

은 거룩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내가 도덕적으로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해 있는지를 비춘다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런 사실을 연관 지어 요한일서 1장 5절에서 ‘하나님은 빛

이시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빛이라고 말씀하

신 것이 결국 자신을 거룩하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 것입

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될 때 생겨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바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거룩하신 그분을

대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게 될 때, 곧 진실로 회

심하게 될 때 이 거룩하신 하나님, 빛을 비추시는 예수님 앞

에 자신이 노출됩니다. 어떻게 노출됩니까? ‘내가 지금까지

의로운 줄 알고 똑똑한 줄 알고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내가 엄청나게 더러운 인간이구나, 내가 심히 죄인이구나,

내가 어둠 가운데 있었구나’라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이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과정에서 깨닫게 됩니다.

빛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또한 예수님께서 빛이시라는 말씀은 우리의 삶 속에서,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 인생의 매일의 삶 속에

서 생명의 길을 가도록 인도하신다는 면에서 빛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특히 우리들이 살면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또 다

양한 상황과 현실에서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 우리들의 갈

길을 비추시는 지혜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면서

생기는 불안, 절망, 좌절, 슬픔, 이런 온갖 어둠의 그림자들

을 빛이신 예수님께서 비추어 제하시는 일을 하신다는 것입

니다. 그 어둠에서 벗어나 바른 길을 가도록 인도하시는 일

을 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

씀하신 것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어두운 상태에서 우리를

일깨워 생명의 길을 가도록 빛을 비추시는 분이시면서, 동

시에 우리의 전 삶의 여정 속에서 갈 길을 밝혀 인도하시는

분이요, 우리 마음에 어둠의 그림자로 힘들어 할 때 그 상태

로부터 헤어나와 여전히 주님을 따르도록 인도하시는 분이

시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는 그를 믿고 따르는 자들을 위해 빛

이 되십니다. 어두웠던 이 세상 자체를 놓고 볼 때 그분의 오

심이 세상 전체를 위해 빛을 비추는 것이 되기는 하지만, 그

빛의 실제적인 수혜자는 그를 믿고 따르는 자들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바로 자기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 예수님은 생

명의 빛이 되셔서 영적 도덕적인 상태를 일깨워 주실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삶 속에서 갈 길을 인도하시고, 온갖 마음

의 어둠을 비추어서 생명의 길을 지속적으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I am” 뒤에 빛

이라는 말을 넣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바로 저와 여러

분의 구원을 위해서, 또 구원의 여정을 위해서 곧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의 마음에 빛을 비추어 어둠까지 제거하심으로

써 결국 생명의 길을 끝까지 가도록 하는 분이시라는 말씀입

니다.

죽음의 순간까지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시는 주님

여러분 중에 이와 같은 빛이 필요 없는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의 삶에는 어둠의 문제가 있습니다. 영적인 어둠, 참 지

식을 알지 못하는 어둠에서부터 우리의 죄악된 실체를 보지

못하는 도덕적인 어둠, 하루하루를 살면서 느끼는 감정적인

어둠, 그리고 죽음의 어둠까지 우리에게 있습니다. 예수님

께서 나는 빛이라고 말씀하실 때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비

추시는 빛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를 믿

는 자들의 죽음에서까지 빛을 비추어서 인도하시겠다는 말

씀입니다. 이 빛 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이십니까? 하루하루 살면서 감정적으

로 어려울 때, 갈 길을 알지 못할 때, 심지어 죽음의 순간에

도 그분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이 기이한 복을, 나는 너를

위한 빛이라는 이 “I am”의 복된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죽음의 순간까지 말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나는

너의 빛이라고 말씀하신 이 말씀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시

고, 빛 되신 주님의 하루하루의 인도하심과 죽음의 순간까

지의 인도를 모두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된 것입니다.

에고 에이미의 은혜4에고 에이미의 은혜4

“우리 빛이 되신 주님”“우리 빛이 되신 주님”“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요 8:12)

박순용 담임목사

함민정·이은주·이경수(1여선교·청년 신현석(청년부)

02 Preaching Glory of God ⦁

신앙고백문(유아세례를 준비하며...)김선경(2여선교)

어느덧 예전 교회를 떠나온 지 넉 달이 되어갑니다.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저의 마음은 몹

시도 괴로웠으며 과감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그

순간은 참으로 가슴이 미어지고 아팠습니다. 하지만 제

영혼이 살고 주님 앞에 바로 가기 위하여 저 스스로 떠날

수밖에 없었고, ‘사람을 생각하지 말자, 미련을 두지 말

자, 옛것에 머무르지 말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나님

께서는 그러한 결단 앞에 저를 다시 방황하게 두지 않으

시고 바로 하늘영광교회로 보내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

한지요.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제 가슴을 파고들며 생기

는 심장의 떨림을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울고 깨지고

또 울고 깨지고.. 거듭남과 십자가를 공부하며 동시에 설

교 말씀을 듣는 가운데 저에게 변화가 오고 있었습니다.

영혼을 향한 불쌍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우러남과 함

께 저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구

더기만도 못한 나쁜 인간이었다는 것을요...‘난 정직해,

난 옳은 인간이야, 그래, 난 주님 앞에 착한 딸이야, 난 잘

하고 있어’라며 오만하고 자만했던 저를 말씀 앞에 비추

며 모든 죄가 드러나게 하셨고, 그런 주님 앞에 회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이 죄인을 용서해주세

요.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며 살고 싶습니다’기도하며 가

슴이 찢어지는 통증과 함께 눈물만 흘렀습니다. 선포되는

말씀이 저의 마음 속에 들어올 때 깊숙한 찔림으로 가슴

에 뜨거움을 느끼며 어찌할 바를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이 저의 마음 속에 들어올 때면 비

수를 깊숙이 꽂은 것처럼 울렁였습니다.

30년이란 세월 동안 계속되었던 시집과의 갈등의 벽

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믿는 자녀로서 본이 되지 못한 것을 용서해 주

시오..” 그렇게 고백을 하게 되었고 그런 저의 모습에 다

들 놀라고 서로를 향해 맘을 열게 되었습니다. ‘죽을 때

까지 용서 안 해. 못해’라며 그렇게 살았지만, 제 마음 깊

은 곳의 단단하고 높았던 벽이 말씀으로 인해 무너지고

깨졌습니다. 주님의 뜻은 다른 어디에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저 자신 안에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주님 앞에 죽어

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깊은 죄 가운데 있는 상태들을 계속하여 고백하게 하

시고 쏟아 놓으라는 깊은 찔림 앞에 끊임없는 몸부림과

요동을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던

저를 주님의 피 값으로 사셨는데 그럼에도 저는 교만과

자만으로 뭉쳐있음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 여

인보다 더 못한 저 자신이었습니다. 아니, 주님 앞에 내놓

을 것이 겨자씨만큼도 없는 저 자신이었습니다. 정말 얼

마나 죄인인가... 다 드러내 보이시는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여생 주의 십자가 앞에 죽고 또 죽어야 한

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먼 것 같습니다. 더

욱 깨지고, 부서지고 끊임없는 연단과 훈련으로 주님 앞

에 바로 설 때까지 노력하며 인내하며 말씀을 되새김질

하며 ‘나’ 라는 존재는 잊고 오직 주님만 닮아가는 영혼

이 되기 원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길 원

합니다.

전기불도 아껴 쓰라고 하시는 목사님의 검소한 모습

과 권위 의식이 없는 모습에 믿음의 자녀로서 생활습관과

마음을 가다듬게 됩니다. 말씀을 전하시고 그렇게 삶 가

운데 처절히 싸워가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는 귀한 목

사님과 성도님들.. 겜트 모임도 얼마나 좋은지요. 성도님

과 서로의 죄를 고백하며 솔직 담백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하늘영광교회의 귀한 성도님들을 만나게 해주

신 우리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안에서 진심으

로 모두 사랑합니다!

신앙고백문(새가족반을 마치며...)최형희(1여선교)

● 새로 등록한 지체 ●

03 Confession Glory of God ⦁

Page 4: 하늘영광교회 10년 3월 124호

■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정말 어렵게, 오래 걸려 정착했고 아직도 정착 중인데 이런 부족한 저에게 이런 기회

를 주신 것 감사 드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었고, 중고등부 수련회에서 은혜 받아 큰 변화를 경험해보기도 했고, 대학에서는 선교

단체 활동에 헌신하여 여러 가지 훈련들도 받았지만, 군대에 가서 바닥까지 경험하고 나서야 제대 8개월

을 남겨두고 군교회 목사님과의 성경공부를 통해 진정으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참된 복음에 눈을 뜨

고 나니 복음 없고 희석된 진리로 가득 찬 한국 교회의 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예수님께서 목숨

바쳐 사랑하신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기에 열심히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어떤 계

기로 인해 섬기던 교회를 떠나게 되었고 신앙의 방랑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진리로 바로 세워진 교회를 찾으려고 인터넷과 책, 주변 친구들을 통해 들은 한국에서 깨어있다는 목회

자나 영향력 있는 목회자가 있다는 교회는 거의 다 찾아 다녔습니다. 그런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과연 명성

대로 그 교회들에는 사람들이 모여들만한 분명한 요소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목회자들의 설교엔 강

한 호소력과 감동이 있었고, 또한 목회자들은 확실한 신앙관과 목회관을 가지고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

었습니다. 또 여러 가지 다양한 훈련과 프로그램들로 누구라도 만족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는 아름다운 교회 건물, 교회의 여러 가지 전통, 유명한 목회자 또는 유명한 성도 등 교

회를 자랑할 만한 거리들이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제가 찾던 진정으로 깨어있는 교회의 모

습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교회들에서는 이곳이 제가 찾던 그러한 교회인가 싶어 잠시 정착을 시도해보기

도 했지만, 오래지 않아 실망하고 또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제가 너무 완벽한 교회를 찾았던 것이 아닌

가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구원받은 후에도 죄짓고 실수하는 여전히 약한 제 자신을 바라보면서, 또

성경에 나타난 연약한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이 땅에서 교회가 하나님 나라에서의 완벽한 모습이 될 수 없

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진정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라면

목회자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듣기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분명한 진리를

바르게 분별하여 선포하려 하고, 성도들은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교회의 외형을 좇지 않고 오히려 바른 말

씀의 진리를 사모하고, 그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주님을 닮아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스도만 자랑

하는 삶을 추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교회는 그리스도를 닮은 완성된 모습은 아니지만,

그리스도를 계속해서 닮아가려는 공동체이고 이 모습만큼은 타협할 수 없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소위 영향력 있고 깨어 있다는 교회들 가운데서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었고,

그런 교회가 한국 땅에는 없다는 생각에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떠나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시간이 길어지면서 저

와 지금의 제 아내의 신앙도 계속된 침체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교회에서는 가능한 한 적응하고

정착하려고 부단한 노력도 해보았지만, 진리의 중심이 제 마음에 존재하는 한 진리의 본질에서 벗어난 설

교와 교회의 모습을 견디는 것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출석하던 교회의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되었던 박순용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고 뭔가 다르다고 느끼고 작은 희망을 가지고 하늘영광교

회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교회들에서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

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소위 “정탐”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 충격은 교회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서 출석 첫날부터 성도들이 말을 걸어오고 목사님과 앉아서 직접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원래는

작은 교회에 다녔었지만, 워낙 유명한 큰 교회들을 옮겨 다니다 보니 성도들이 말을 걸어오는 것부터 너무

어색했고, 특히 담임 목사님을 가까이서 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마음을 쉽게 열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등록은 미루려 했고 성도들과의 관계에서도 거리를 유

지하여 객관적으로 교회를 보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의 성경의 바른 진리를 전하려고 고민하며

힘쓰시는 모습과 그 말씀에 반응하고 진리에 순종하려는 성도들의 모습에 점점 확신이 더해져 갔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교회에 정착하게 된 더 큰 계기는 어느 주일 예배 후 그렇게 겉돌고 있었던 저희를 목사

님께서 부르셔서 훈계하셨던 일이었습니다. 큰 충격이었습니다. 교인들이 상처받고 떠날까봐 교인들의

죄도 위로해주는 요즈음 목회자들의 모습에 반해, 저희의 소극적이고 바르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고 훈계

해 주시는 모습에서 이 교회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교회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크게 감동하고 그 동안의 태도를 뉘우치고 더 이상 지체할 것 없이 교회에 등록했고, 얼마지 않아 결혼하

여 제2남녀선교회에 들어가서 교회에 조금씩 더 깊이 정착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 말 정도에 유학을 떠날 계획을 하고 있던 저희에게는 한국에 모교회가 없다는 것이 큰 아픔이었고 마

음의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부족한 저희에게 하늘영광교회를 이제는 “우리 교회”라고 부를 수 있도록 이

자리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 드립니다. 또 그런 저희를 “형제와 자매”라 부르며 받아

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출구)에서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양지종합시장앞 하차

신암중학교

올림픽대로에서고덕 암사방면으로 진입

암사역(8호선)

양지종합시장

천호역 방면

하늘영광교회

명일역 방면

GS칼텍스

오전 11:00오후 4:00

오후 8:00

오후 8:00

(월~금)오전 6:00

유치부 오전 9:00

유·초등부 오전 9:00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청년부 (토)오후 5:00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

새벽기도

교회학교

집 회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찾아오시는 길

대중교통으로 찾아오시는 길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

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

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

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담임목사 Profile

공지사항

■ 등록함민정·이은주·이경수(암사동)신현석(산본동)

■ 이사정혜영(청년부)-암사동

■ 출산이현엽,김주연-득녀(예지)

■ 성례식4월 4일(부활주일) 예배후 있습니다.

■ 교회행사3월 7일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

자매결연 협약식

■ 담임목사 동정3월 2일 열린교회 특강 강사3월 21일 스터디 모임

■ 선교사를 위한 기도김수현, 박상미 선교사 가정과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04 Confession Glory of God ⦁

신앙고백문(새가족반을 마치며...)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병원전도 / 지역전도 모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2010 복.음.잔.치

5월 23일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의 은혜

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모든 성도가 영혼구원의 긴박성을 가지고

영혼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기 원합니다.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발행일 2010년 3월 1일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3월

의 수명이 연장될 수 있게 된 것은 질병을 치료하

는 약, 수술 등의 의학 기술이 발전해서이기도 하

지만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즉 심각

한 증세가 나타나기 전 치료가 가능한 시점에서 병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놀랍게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한 사람이 생애 동안 어떤 질병들에 취약한지를 미리 알아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검사를 합니다. 평소에 없었던 이상 증세가

신체에 있으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의사의 권유에 따라

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의심스러우면 더욱 진단률이 높은 검

사를 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경제적 사정만 허락된다면 육

체에 잠재된 문제를 찾아내는 것에 기꺼이 투자합니다. 물론

검사비용이 높은 것에 대한 불만은 있지만 잠시 뿐이고 검사

결과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면 그 불만을 충분히

잠재울 안심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그 불안과 해소의 심리가

의료시장을 확대시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현대인들이 육체를 진단하는 것에는

민감하고 투자를 많이 하는 것에 반비례로 영혼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거보다 영혼

의 진단에 대한 의식이 더 쇠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한 것

은 그렇게 영혼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영

혼을 치유하는 것에는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

다. 또 육체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하면 명의라고 부르지만

영혼의 문제에 대해 성경을 근거로 정밀하게 진단하면 분노

하는 본성을 드러냅니다. 그러니 정확한 문제해결이 아닌 자

기 영혼을 두고 속는 일만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왜 현대인들은 영혼에 대한 진단을 회피하는 것일까요? 이

미 그 원인이 죄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서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알아서 다 해결해주니

까 그냥 종교적 심취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상

태를 진단하는 것이 복잡해서 골치 아프기 때문일까요? 아니

면 암이 온 몸으로 전이 된 것처럼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태임

을 알기 때문에 덮어두는 것일까요?

영혼이 가진 문제의 원인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는 죄

입니다. 그러나 진단은 없고 치유만 있는 현대 한국 교회에

유행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말기 암환자의 통증을 덜기 위

해 마약을 투여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확한 진단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고통을 잊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현대 교

인들의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이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임

을 믿는다면 우리는 진단받기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분 앞에서 너무 늦은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자

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간혹 몸의 증세가 있음

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가서 진찰받기를 꺼리는 분들이 있습

니다. 아마도 이상이 확인되면 현재의 삶에 큰 변화나 부담이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혼에 있어

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변질된 신앙인줄 알지만 그 동안 쌓아

온 것들을 잃게 되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 그냥 그곳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닙니까? 자기 병을 인정하는 자만 의사를 필요

로 할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아래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누가복음 5:31)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브리서

4:12)

“ 진단에 대한 이중적 자세”

하늘영광 칼럼

현대인

이영재(2남선교)

말씀으로 승리하라존 파이퍼 저/ 전의우 역/IVP

존 파이퍼가 삶으로 체득한 힘있는 말씀 생활!

외우고, 받아쓰고, 통독과 묵상, 깊은 독서까지... 몸을 써야 마음에 새겨집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복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일에 있음을 역설해 온 존 파이퍼. 「말씀으로 승리하라」는 그가 삶으로 체득한 말씀 생활의 비결

을 담은 책이다. 존 파이퍼는 기쁨을 찾는 싸움에서 말씀이 근본적인 무기임을 주장하며 묵상, 암송, 필사 등으로 말씀을 체화하는 법, 영적 독

서의 유익 등을 명쾌하고 확신 있게 말한다. 이제 당신의 몫은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는 것이다!

*본서는 존 파이퍼, 「하나님을 기뻐할 수 없을 때」(IVP 역간)의 7-8장을 재편집하여 엮었다. 여러분은 놀랄 것입니다.

www.GloryofGod.or.kr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하늘영광2010년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대상자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편지를

꾸준히 보냅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도 신청하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통권 12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