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영광교회 11년 4월 1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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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캠퍼스 전도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기도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원합니다! 날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부활주일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 온 맘으로 영광돌려 드리는 시간되기 원합니다! 날짜 4.24(주일) 오후 예배 후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지금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과도기를 걷고 있다. 얼마 전 튀니지에서 시민운동이 일어난 뒤 그 여파가 주변국가인 이집트로 옮겨졌고, 또 이집 트에서 리비아로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다른 아랍 국가인 이 란까지 그 흐름의 여파가 전해지고 있다. 왜 중동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중동의 아랍 국가는 혈연적 부족 중심의 사회와 문화를 통해 이뤄온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아랍인들에게 있어서 혈연의 가치는 다른 어떠한 문화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번 중동지역의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최고의 통치권자가 자신과 연관된 부족과 자신을 지지하는 정치세력 극소수만을 살찌우는 일에 주력한 까닭에 다수를 소외시키는 일들로 국 민의 분노를 자아내게 한 것에 있다. 결론적으로 이것은 지도 세력이 독선과 오만 속에서 독재를 일삼아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민운동을 통해 그들이 외치는 것은 무엇 인가?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국민들은 자신들에게 실질적인 삶의 유익과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나라 를 원한다. 우리 기독교도 마찬가지다. 진정 세상이 교회들을 향해 외치 는 바가 무엇일까? 교회 안에서 자신의 세를 불리고 호위호식 하며,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교회를 원하는가? 또, 종교적 명 분 아래 오만과 독선을 행하는 교회를 원하는가? 그렇지 않 다. 세상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교회가 세상에 참된 진리를 말해주고, 참된 진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독선과 오만이 아닌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에 기초한 진리를 말해주는 것이다. 자 신들의 세력을 불리기 위한 기독교가 아닌, 교회가 그토록 외 치는 참된 진리의 삶을 간절히 보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리하 여 교회가 드러내는 진리의 삶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넘어 세상이 아름답게 변해가기를 원한다. 이것이 이 세상 속 에서 교회의 교회됨을 드러내는 방식이 아닐까. 중동국가들이 보여주고 있듯이 독선과 오만은 결코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거나 변화시키지 못한다. 오히려 반감을 갖게 만들고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결과들만 만들어낼 뿐이다. 지 금 세상이 오히려 교회를 향해 개혁을 외치고 있다. 참으로 할 말을 잃어버리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기독교 2000년 역사를 돌아볼 때 교회가 지금까지 변함없 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와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이었다. 복음만이 사람 을 변화시킬 수 있다. 복음으로 변화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의 나라는 계속해서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세상을 향해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 고 그것이 참된 진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줄 수 있다. 이제 우리 조국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명목 아 래, 자신들의 정치적 수단과 탐욕과 자아성취를 위한 세 불리 기에만 급급한 행위를 과감히 부수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 리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참된 복음의 진리를 삶으로 보여주 고 드러내야 한다. 세상은 지금 그것을 보기를 원한다. 그리 고 영혼의 참된 변화를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과 함께 진리에 기초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지금, 그 변화의 걸음을 내딛을 때다. 지금, 변화의 걸음내딛을 때다! 하늘영광 칼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교회소식 하늘영광 중동은 추천도서 청교도의 소망 이안 머리 / 장호익 옮김 / 부흥과 개혁사 이 책은 마음을 다해 성경의 완전 영감에 헌신하는 이안 머리가 주경학적인 능력과 공정함으로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역사 속에 전 세계적인 부흥이 있다는 것 을 논증하는 내용의 책이다. 『청교도의 소망』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많은 이방인의 회심과 유대인의 민족적인 회심에 대한 전망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것은 구약 성경의 예언과 로마서 11장에 대한 주의 깊은 주해에 기초하고 있다. 이를 성취하는 수단은 주권적인 은혜의 복음의 선포와 성령의 능력 있는 역사 가 될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반론을 생생하게 예측하며 설득력 있게 답변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의 기독교회의 슬픈 상태에 강장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 데이비드 프리맨 「웨스트민스터 신학 저널」에서 -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 www.GloryofGod.or.kr) 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1. 4 . 통권 1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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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11년 4월 1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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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11년 4월 137호

찾아오시는 길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

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

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담임목사 Profile

그 왕을 위하여, Pro Rege

청년부 캠퍼스 전도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기도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원합니다!

날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부활주일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 온

맘으로 영광돌려 드리는 시간되기 원합니다!

날짜 4.24(주일) 오후 예배 후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1년 4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지금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과도기를

걷고 있다. 얼마 전 튀니지에서 시민운동이

일어난 뒤 그 여파가 주변국가인 이집트로 옮겨졌고, 또 이집

트에서 리비아로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다른 아랍 국가인 이

란까지 그 흐름의 여파가 전해지고 있다.

왜 중동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중동의

아랍 국가는 혈연적 부족 중심의 사회와 문화를 통해 이뤄온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아랍인들에게 있어서 혈연의 가치는

다른 어떠한 문화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번 중동지역의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최고의 통치권자가

자신과 연관된 부족과 자신을 지지하는 정치세력 극소수만을

살찌우는 일에 주력한 까닭에 다수를 소외시키는 일들로 국

민의 분노를 자아내게 한 것에 있다. 결론적으로 이것은 지도

세력이 독선과 오만 속에서 독재를 일삼아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민운동을 통해 그들이 외치는 것은 무엇

인가?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국민들은

자신들에게 실질적인 삶의 유익과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나라

를 원한다.

우리 기독교도 마찬가지다. 진정 세상이 교회들을 향해 외치

는 바가 무엇일까? 교회 안에서 자신의 세를 불리고 호위호식

하며,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교회를 원하는가? 또, 종교적 명

분 아래 오만과 독선을 행하는 교회를 원하는가? 그렇지 않

다. 세상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교회가 세상에 참된 진리를

말해주고, 참된 진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독선과 오만이 아닌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에 기초한 진리를 말해주는 것이다. 자

신들의 세력을 불리기 위한 기독교가 아닌, 교회가 그토록 외

치는 참된 진리의 삶을 간절히 보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리하

여 교회가 드러내는 진리의 삶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넘어 세상이 아름답게 변해가기를 원한다. 이것이 이 세상 속

에서 교회의 교회됨을 드러내는 방식이 아닐까.

중동국가들이 보여주고 있듯이 독선과 오만은 결코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거나 변화시키지 못한다. 오히려 반감을 갖게

만들고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결과들만 만들어낼 뿐이다. 지

금 세상이 오히려 교회를 향해 개혁을 외치고 있다. 참으로 할

말을 잃어버리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기독교 2000년 역사를 돌아볼 때 교회가 지금까지 변함없

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와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이었다. 복음만이 사람

을 변화시킬 수 있다. 복음으로 변화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의 나라는 계속해서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세상을 향해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

고 그것이 참된 진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줄 수 있다.

이제 우리 조국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명목 아

래, 자신들의 정치적 수단과 탐욕과 자아성취를 위한 세 불리

기에만 급급한 행위를 과감히 부수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

리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참된 복음의 진리를 삶으로 보여주

고 드러내야 한다. 세상은 지금 그것을 보기를 원한다. 그리

고 영혼의 참된 변화를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과 함께 진리에

기초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지금, 그

변화의 걸음을 내딛을 때다.

“지금, 그 변화의 걸음을 내딛을 때다!”

●●하늘영광 칼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고백의 글

●●교회소식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임주현_성년부

● 등록

이춘화 (1여선교 / 암사동)신희경, 배지원 (2남, 3여선교 / 강일동)이혜은 (성년부 / 남양주)박민우 (청년부 / 금천구 시흥)권승겸 (청년부 / 용인)장윤아 (청년부 / 암사동)

● 이사

고병렬, 고재진(암사동-강일동)고영석, 장선화(암사동-암사동)최진걸, 손옥선(암사동-암사동)지준룡(거여동-거여동)

● 성례식

4월 3일 오후 예배 후

● 담임목사 동정

4월 11-12일 노회 4월 18-22일 선교지방문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중동은

뚜게가라오, 바얀, 다쑨, 산 안토니오, 리완, 라굼 4교

회... 어느 교회를 가나 그 교회가 건물이건 천막이건 간에

왼쪽에는 “Pro Rege”(그 왕을 위하여), 오른쪽에는

“Prepare to meet your God”(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

하라, 아모스4:12)이 있었다.

처음 간 선교여행이어서 정말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래

서인지 마음은 이상하리만치 들뜨고 눈과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담아 버리고 싶을 뿐이었다. 누구나 선교지에 가서

느끼는 거겠지만 일생을 불타지 않은 것을 위해 사신 선

교사들을 보면서 나 역시 ‘나는 뭐 했나...’라는 생각에 잠

겼었다. 김선교사님이 35세 즈음에 소명을 받고 선교사

준비를 시작하셨다고 하셨다. 나도 그 즈음에 서있는 사

람으로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었다. 주님을 위하는 삶

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김선교사님의 책은 “하나님, 여기는 싫습니다.”로 시작

한다. 미전도 지역 라굼에 처음에 들어갈 때 “예수님 아세

요?” 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가 누군데요? 나

그런 사람 모르오.” 라는 대답을 들은 후 지금까지 라굼에

만 개척된 교회가 11개라고 한다. 국교가 천주교인데 예

수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했고 라굼에는 성당도 없다고 한

다. 그 당시의 흥분과 전율은 책인데도 지금 나에게 그대

로 전해졌다. 또 화장실이 없어 교인집 뒤 풀밭에서 볼일

보시다가 들개에 물려 필리핀 사람들이 선교사님이 광견

병에 걸려 죽을 것이라고 했는데 무사했던 일, 사방이 막

힌 문제 앞에서 금식으로 돌파하게 하신 일, 하찮은 죽음

이 없건만 아무도 돌보지 않는 필리핀 사람들의 죽음 앞

에서 예수님의 위로를 받고 그들 안에 피어나는 신앙함...

난 이기적인 사람이다. 겉으로 아닌 것처럼 커버하는 한

수 위의 이기적인 사람이다. 다른 사람은 물론 영혼에 대

한 마음은 가질 수 없었던 사람이다. 하나님은 아신다. 반

면 필리핀 사람들을 바라보는 김ㆍ강선교사님의 어미 같

은 따뜻한 눈빛을 또한 보고 왔다. 한국에 돌아오기 전날,

라굼 4교회에서 집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밤 12시쯤 교인

집에 들렸었다. 너무 비좁은 판자 집에 집기가 안보일 정

도의 어둑한 집이었다. 선뜻 들어가지지 않는 집에 식구

들이 모여 있었는데 하나 하나 살펴보시고 케어하시는 선

교사님들의 열기가 마음을 움직였다. 그리고 목사님의 기

도 중에 두 볼에 눈물이 타고 흘렀다... 나에게 주신 교회

안의 영혼들을 향해 역시 눈물이 타고 흘러내리길 기도하

며, 여전히 오늘도 2시간 이상씩 오가며 복음 전도하시는

김ㆍ강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한다.

갈라디아서 나눔황순정_청년부

●●추천도서

청교도의 소망이안 머리 / 장호익 옮김 / 부흥과 개혁사

이 책은 마음을 다해 성경의 완전 영감에 헌신하는 이안 머리가 주경학적인 능력과 공정함으로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역사 속에 전 세계적인 부흥이 있다는 것

을 논증하는 내용의 책이다. 『청교도의 소망』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많은 이방인의 회심과 유대인의 민족적인 회심에 대한 전망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것은 구약 성경의 예언과 로마서 11장에 대한 주의 깊은 주해에 기초하고 있다. 이를 성취하는 수단은 주권적인 은혜의 복음의 선포와 성령의 능력 있는 역사

가 될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반론을 생생하게 예측하며 설득력 있게 답변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의 기독교회의 슬픈 상태에 강장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

데이비드 프리맨 「웨스트민스터 신학 저널」에서 -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1. 4. 통권 137호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갈 6:15)

개인적으로 에베소서와 함께 즐겨 읽었던 갈라디아서

를 지체들과 함께 보고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

록 얕은 수준의 것일지라도 성경 중 한 권을 택하여 개

관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상 깊은 몇 구절만을 붙잡고 은

혜를 얻으려했던 습성에서 벗어나 왜 이러한 말들을 쏟

아내고 기록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고 그 흐름을 따

라 읽는 중에 얻게 되는 유익이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바울이 자신이 전하는 복음과 그 복음을 전하는 자신의

사도직이 사람의 지혜에서 나온 것도, 사람으로 말미암

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거짓 가르침을 전하는

자들을 향해 저주의 말도 서슴지 않았던 그 이유. 그리고

그 속에서 빛나는 그리스도로 인한 자유의 복음...

당시 믿음에 율법과 할례 등의 행위를 더하려 했던 유대

교도들의 활동과, 자신을 천사와 같이 영접하며 복음에

반응을 보였던 지체들이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을 온 몸

으로 마주해야 했던 사도 바울의 심정이, 율법의 한계와

그리스도 안에서의 완전함을 계속해서 쏟아내는 것으로

충분히 잘 드러나는 갈라디아서는, 오늘날 같은 복음 안

에 초대된 저의 상태를 보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제 자신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너무도 아

끼고 사랑하는데, 그 것은 제 행위의 여부, 그것에 뒤따

르는 결과들에 따라 깊은 절망과 높아지는 마음을 좀처

럼 제거하지 못하는 태도를 볼 때 가장 절감합니다. 이러

한 제 자신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

분과 자유를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될 때마다 신자로서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

같고, 의식과 행위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싶어 했던

당시의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여서 위기의식을

느낍니다.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의 완전함과 영원토록

미치는 그 효력을 이성적으로만 수용하고 동의하지, 실

제로는 끊임없이 제 안에서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뿌리 깊은 불신앙적 태도가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말함으로 온 몸에 예수의 흔적을 남

겨야했던 사도 바울의 외침과 그 속에 담긴 복음의 내

용을 계속 들어야 함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의 못난

성향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주어지는 자유의 복음을 이

미 다 알고 있다고, 이미 그것을 믿고 있으니 그 이상의

내용을 들려 달라며 가벼이 듣고 넘길 때가 많을 것입

니다만, 할례나 무할례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

하고 있지 못하는 저의 미련한 태도를 보게 해 주실 때

마다 다시 갈라디아서를 펴고 십자가의 은혜 아래에 서

게 해주시길 구합니다. 그 자리가 가장 안전한 곳임을,

완전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임을 깨닫고 깊은 감

사를 할 수 있게 해 주시길 구합니다.

Page 2: 하늘영광교회 11년 4월 137호

야곱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위하여 10년의 죄

악 된 생활을 정리하며 옛 습성들을 버리고 각성과 결

단으로 벧엘로 올라가고자 했을 때, 그는 반드시 히위

족속의 복수와 올라가는 길에 있을 방해 세력을 거치

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를 모두 친히 제거하시며 자신의 백성을

지키신 하나님, 그의 백성 된 자의 가는 길을 순탄케 하

시며 간섭하시고 도우심으로 특별한 관계를 증명하시

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나는 교회를 다닌지는 참 오래 되었지만 생각해보면

교회 마당만 밟았을 뿐이다. 죄악이 쌓이고 쌓여 어두

움으로 짙었는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 수 없는 미

련한 인생을 살았다. 이제 겨우 아주 작은 빛을 보고 어

두움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 죄악 된 습성들을 버

리고 마음 가운데 맺혀있는 미움과 상처들도 끊어버리

려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며 간구한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찾고 바라면 언제나 신실하신 하

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지키시기 위해 힘을 다하시고

그 관계를 증명하시고자 적극적으로 간섭하시며 역사

하신다는 그 말씀을 믿는다.

이제 믿음의 눈을 뜨게 하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서, 지키시며 보호하시는 그 놀라운 사랑을 경험하며

살기를 원한다. 내 안에서 새 일을 시작하실 하나님을

기대할 때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

비록 나는 연약하나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때에 주

시는 그 힘과 능력으로 나는 담대할 수 있음을 믿는다.

예수를 믿지 않는 이유

이 세상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

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습니다. 여러분, 이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

이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습니까? 특정 종교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전달받은 예수 그리스도

를 믿으려 하지 않고 다소 냉소적으로 반응하는 이유

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

다만 본문과 관련해서 지적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이

유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입니다. 어느 때부터 형성됐느냐는 것

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나면서부터 타락한 본

성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떠난 격

리된 본성입니다. 그 본성을 보편적으로 강하게 드러

내는 것을 편견과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

간은 예수님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진실하게 알아보려

고 하기도 전에 이미 그 증거를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를 무시해 버립니다.

여러분들이 잘 파악해 보시면 아주 흥미롭게도, 그

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편견과 고정관념은 예수 그리

스도 자신이 아닙니다. 예수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

서 사람들은 ‘나는 당신들처럼 예수를 믿고 싶지 않

다.’ ‘예수는 속 좁고 연약한 사람들, 무엇인가 의지할

것이 없는 사람들만 믿는 것이지 나는 그런 사람이 아

니다.’ ‘나는 그들과 다르다.’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면 ‘교회에 이런 문

제가 있고 저런 일들이 있다.’ ‘예수는 좋다. 그러나

교회는 싫다.’라고 하면서 대부분 예수 그리스도 이외

의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와 직접적으

로 연관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편견 때문에 자기에게

생명을 주실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저버리는 안타

까운 일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

저는 오늘날 한국교회에 그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채 교회

는 어떻고, 예수 믿는 사람은 어떻고, 이런 예수 그리

스도 밖의 것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하나

님을 믿으려고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

다고 봅니다. 그것은 커다란 장애물을 자기 안에 스스

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

도를 통한 진정한 유익, 영혼의 생명을 얻지 못하고 죽

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영혼은 결국 최후가 하나입

니다. 자기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따라서 생명을 얻지

못하고 죽는 것, 구원의 기쁨을 이 세상에 사는 날 동

안 결국 맛보지 못하고 그가 고집했던 고정관념과 편

견이 옳은지를 죽고 난 이후에 하나님 앞에 판단 받는

일 밖에는 없습니다.

자신의 편견을 넘어 구원으로

성경에서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것이요 그 이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그랬습니다.

그러니 자기가 생각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

아야 합니다. 한 인간에게 주어지는 영혼의 구원, 영원

한 생명은 편견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왜 그가 이 땅에 오셨는지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구원

을 주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찾고 구하는 자

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찾지 아니하고 수동

적으로 그저 부모 때문에, 친구 때문에, 이런 저런 이

유 때문에 교회를 전전하면서 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들은 복음을 쉽게 저버리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진실로 참된 행복과

평안과 생명과 구원을 얻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편견

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지 않으면

구원의 길은 열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그의 지위가 무엇이냐, 그가 어떠한

지식을 소유했느냐, 그의 도덕적인 상태가 어떠하냐는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런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조건이 될 수가 없습니

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편견을 넘어서서 구원을 얻고

자 하는 것이요, 자신에게 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고 주님을 찾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편견이 옳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를 진지하게 듣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자 합니까? 혹시 여러분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가지고 소극

적이거나 냉소적인 반응과 태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

까? 그 편견이 먼저 제거되지 않는 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을 통한 구원의 증거 - 편견 없이 듣고 믿

이 본문의 메시지의 초점은 사마리아 여인보다도 그

여인을 통해서 구원받게 되는 사마리아의 많은 사람들

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여인을 통해서 구원

을 받는 결과에 이르는 첫 시작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

리스도를 먼저 만난 사마리아의 한 여인이 돌아와서

자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증거하고 이 증거를

들음으로써 시작되고 있습니다.‘여자의 말이 그가 나

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먼저 예수

를 만난 한 여인의 증거가 있고 그 증거를 많은 사람들

이 듣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간단

한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여기서 충분히 생각

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역사가 일어

날 수가 있었습니까? 그 원인은, 이 많은 사람들이 한

여인의 증거에 대해서 편견 없이 듣고 믿은 단순한 사

실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 여인은 남편이 다섯입니다.

여인은 여섯 번째 남자와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사실은 여인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대충 예상케 합니

다. 그녀는 삶이 안정되지 않고 도덕적으로 부패한 마

음으로 혼란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죄가 많고 버

림받은 여인이요, 너무 추하고 타락하여서 사람들이

기피하는 여인입니다. 바로 그런 여인이 지금 마을에

돌아와서 일종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

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다. 증거하는 사람이 누

구입니까? 이런 사람이 증거했을 때 현실 속에서 사람

들이 어떻게 반응했을 것 같습니까? 대부분이 편견에

찬 반응을 했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여러 가지 편견과

선입견을 품고 그녀의 증거를 무시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을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 현실에 놓고 보

면 우리는 그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편견을 극복하고

그녀가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도 얼마든지 편견, 고정관념이 있을 수 있는

데, 이들은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그것은 그녀

가 예수로부터 들었다는 그 말씀을 자신들도 들어야

하고 또 그녀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들에게도 있어야

한다고 믿은 것입니다. 바로 그런 편견 없는 태도 때문

에 그들에게 구원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에 그녀

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 필요치 않다며 편견을 가

지고 거부했다면 믿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구원이 필요한 사람, 죄로부터 자유함

을 얻고 싶은 사람은 우리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

해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죄인인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나에게 안식이 필요하고 죄 사함이 필요하다

는 그 의식을 드러내야 합니다. 예배당에 앉아 있지만

의연하게 그저 분위기를 즐기고 좋은 소리로 듣고 마

는 것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메시

지에 대한 동질감을 느껴야 됩니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죄사함을 받고 싶습니다. 죄로부터 자유

함을 얻고 싶습니다. 내게도 예수가 필요합니다.’ 이렇

게 고백하며 예수를 찾고 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사람에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

지 않으면 구원이 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이 시간에 여러분들에게 그것을 묻고 싶습니

다. 예수를 믿기 시작한 사람이든, 예수를 몰라서 이

자리에 왔든, 그동안에 교회를 다녔든 간에, 여러분들

에게 어떤 편견이 있습니까?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알고 있습니

까? 그분을 통해서 이 여인처럼 죄로부터의 두려움 없

는 죄사함과 자유함을 가지고 있습니까?

나의 구주, 너의 구주, 우리의 구주, 세상의 구주

사마리아의 다른 사람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줄 앎이

니라.’ 라고 고백합니다. 이 사람들은 편견을 극복하고

‘예수는 너만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고 나 같은 사람

에게도 필요하고, 내게도 구주이며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이 세상의 구주이신 것을 내가 알게 되었

다.’ 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구주일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구세주이신 것을 믿는 이런 신

앙,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실제적인 확신과 발견, 이런

결론이 우리에게 있어야만 온전하게 구원을 받은 백성

의 모습인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증거를 듣는 것에 멈

추지 않았습니다. 예수께 직접 찾아갑니다. 예수를 찾

아가서 함께 유하기를 청하고 그분의 말을 듣고 더욱

믿으며 이제 그가 진실로 세상의 구주인 것을 알게 되

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원래 구원이라고 하는 것은

감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우리는 편견 없이 듣고 믿

어야 합니다. 그분의 증거, 바로 저 같은 사람이 증거

하는 복음에 대해서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 자신을 알고자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서

주님께 “저는 감출 수 없는 수많은 죄를 가지고 주님

의식하지 않는 가운데 내 마음대로 안정감 없는 삶을

살아왔던 곤고한 인생입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용서

해 주십시오. 저를 구원해 주십시오. 주님만이 죄를 사

해주실 수 있습니다. 저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주님께 이렇게 마음을 열고 편견 없

는 태도를 보여야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사람에게 구

원이 임할 것입니다. 그것이 복음의 역사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사마리아 사람들이 경험한 이와 같은 구원의

역사가 생생하게 있기를 바랍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 지난 3월호 설교 본문을 누가복음 15:11~24로 정정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경험하며 실제적인 영혼의

유익을 누리면서도, 나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를 더하시는

것을 물질적인 것이나 겉으로 보이는 외적인 안정감 수준

으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경향성이 다분하

다. 진리를 비추어 볼 때 이 부분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

야 할 부분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야곱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자신과 그 백성

과의 관계를 증명하심을 깨달았던 그가 가시적으로 그 죄

악 됐던 것들을 땅에 묻음으로 의지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시도한 것처럼, 나도 나의 삶에 치밀하게 간섭하

셔서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증명해 주시는 그 하나님의

은혜로우심을 알고, 그래서 더 나의 정결함을 추구하고

죄악의 구체적인 분별과 제거작업, 삶의 변화를 시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긴다.

그러나 반면 나의 육신의 원함과 편리를 포기하거나 분

별하고 싶지 않아하는 나의 본성 또한 두렵다. 그 백성과

의 관계를 증명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 영광스러

운데 그 영광스러움이 나의 죄 된 본성에 가려 하찮게 생

각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너무 죄스럽다.

사실 평소에는 죄스럽다 하면서도 구체적인 각성과 변

화의 자리까지 나아가길 두려워하는 게 바로 나다. 나의

편리를 추구하고 마음과 육신의 고통으로 인한 내 마음의

상함과 힘듦을 겪고 싶지 않아하는 나의 본성...

그러나 ‘영적해이에서 회복과 충만’으로 말씀 시리즈

를 묵상하는 요즘, 하나님 앞에서의 구체적인 돌이킴이

없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경험할 수 없다는 게 실

제적으로 두려워진다. 이 또한 성령께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억하게 하시고 묵상하게 하시는 작업인 게 확실

하다. 보고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제적이

고도 구체적인 죄에서의 돌이킴과 내면과 삶의 변화의 작

업들이 하나님의 도우심 안에서 꾸준하게 이뤄졌으면 좋

겠다.

항상 나를 괴롭히는 나의 의지가 육신의 정욕을 채우는

데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정결함을 추구하는데 거룩하게 사

용되길 기도한다.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기도한다.

“우리와의 관계를증명하시는 하나님”

구원은 어떤 자에게임하는가

●●영혼 구원을 위한 말씀 6●● 교리반

●● 교리반

박순용 담임목사

안현정_2여선교

야곱의 삶처럼 내 삶 가운데에도 알게 모르게 하나님

께서 적극적으로 일하셨던 적이 많이 있었겠지만, 특히

결혼 전의 회사 생활 중 영적해이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하셨던 일이 많이 생각났다.

그것이 너무나 큰 죄악이고 빠져나와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약중독자가 마약이 나쁜 것인 줄 알지만

그의 노력만으로는 빠져 나올 수가 없는 것처럼, 나도 그

랬던 것 같다.

처음에는 죄악 가운데 있으면서 회개도 하고 죄책감에

정말 힘들기도 하고 그랬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양심

이 굳어져 죄에 무감각해진 사람처럼, 야곱이 세겜에서

그들과 동일하게 살았던 것처럼, 죄악에 익숙해져서 그

가운데 있으면서도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겉

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몇 년을 살았다. 그러던 중에 사

랑하시는 자를 책망하시고 징계하신다고 하신 계시록 말

씀처럼 나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그 죄악 가운데서 건지

시는 경험을 하게 하셨다. 징계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

대한 관계를 적극적으로 증명하신 것이다.

나 같은 것이 무엇이기에, 정말 나 같은 것이 무엇이기

에... 버려두시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위해 하

나님께서 적극적으로 죄악에서 건지시고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하시는지...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정말 할

말이 없다. 생각해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죄 짓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죄에서 돌이키게 하시는 것도, 이렇

게 하나님께 나오게 하시는 것도 끊임없는 하나님의 적

극적인 인도하심이 있어야 함을 인정한다. 진심으로 또

다시 그런 영적해이에 빠지고 싶지 않다.

야곱이 우상들을 상수리나무 밑에 묻고 벧엘로 올라갔

을 때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그들의 발걸음을 지키셨던

것처럼, 나도 매일의 삶 속에서 나의 죄악들을 상수리나

무 아래 묻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며 거룩의 삶을

살고 싶다. 또한 목사님 말씀처럼 교회공동체의 죄악을

위해, 조국 교회의 죄악을 위해 진심으로 간절히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기도한다.

“우리와의 관계를증명하시는 하나님”

●● 교리반

장선경_3여선교

송은숙_3여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신희경·배지원(2남·3여선교)이춘화(1여선교) 이혜은(성년부) 박민우 (청년부) 장윤아(청년부) 권승겸(청년부)

● ●

새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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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말이 그가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요한복음 4:39)

“우리와의 관계를증명하시는 하나님”

Page 3: 하늘영광교회 11년 4월 137호

야곱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위하여 10년의 죄

악 된 생활을 정리하며 옛 습성들을 버리고 각성과 결

단으로 벧엘로 올라가고자 했을 때, 그는 반드시 히위

족속의 복수와 올라가는 길에 있을 방해 세력을 거치

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를 모두 친히 제거하시며 자신의 백성을

지키신 하나님, 그의 백성 된 자의 가는 길을 순탄케 하

시며 간섭하시고 도우심으로 특별한 관계를 증명하시

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나는 교회를 다닌지는 참 오래 되었지만 생각해보면

교회 마당만 밟았을 뿐이다. 죄악이 쌓이고 쌓여 어두

움으로 짙었는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 수 없는 미

련한 인생을 살았다. 이제 겨우 아주 작은 빛을 보고 어

두움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 죄악 된 습성들을 버

리고 마음 가운데 맺혀있는 미움과 상처들도 끊어버리

려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며 간구한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찾고 바라면 언제나 신실하신 하

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지키시기 위해 힘을 다하시고

그 관계를 증명하시고자 적극적으로 간섭하시며 역사

하신다는 그 말씀을 믿는다.

이제 믿음의 눈을 뜨게 하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서, 지키시며 보호하시는 그 놀라운 사랑을 경험하며

살기를 원한다. 내 안에서 새 일을 시작하실 하나님을

기대할 때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

비록 나는 연약하나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때에 주

시는 그 힘과 능력으로 나는 담대할 수 있음을 믿는다.

예수를 믿지 않는 이유

이 세상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

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습니다. 여러분, 이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

이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습니까? 특정 종교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전달받은 예수 그리스도

를 믿으려 하지 않고 다소 냉소적으로 반응하는 이유

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

다만 본문과 관련해서 지적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이

유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입니다. 어느 때부터 형성됐느냐는 것

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나면서부터 타락한 본

성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떠난 격

리된 본성입니다. 그 본성을 보편적으로 강하게 드러

내는 것을 편견과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

간은 예수님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진실하게 알아보려

고 하기도 전에 이미 그 증거를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를 무시해 버립니다.

여러분들이 잘 파악해 보시면 아주 흥미롭게도, 그

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편견과 고정관념은 예수 그리

스도 자신이 아닙니다. 예수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

서 사람들은 ‘나는 당신들처럼 예수를 믿고 싶지 않

다.’ ‘예수는 속 좁고 연약한 사람들, 무엇인가 의지할

것이 없는 사람들만 믿는 것이지 나는 그런 사람이 아

니다.’ ‘나는 그들과 다르다.’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면 ‘교회에 이런 문

제가 있고 저런 일들이 있다.’ ‘예수는 좋다. 그러나

교회는 싫다.’라고 하면서 대부분 예수 그리스도 이외

의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와 직접적으

로 연관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편견 때문에 자기에게

생명을 주실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저버리는 안타

까운 일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

저는 오늘날 한국교회에 그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채 교회

는 어떻고, 예수 믿는 사람은 어떻고, 이런 예수 그리

스도 밖의 것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하나

님을 믿으려고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

다고 봅니다. 그것은 커다란 장애물을 자기 안에 스스

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

도를 통한 진정한 유익, 영혼의 생명을 얻지 못하고 죽

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영혼은 결국 최후가 하나입

니다. 자기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따라서 생명을 얻지

못하고 죽는 것, 구원의 기쁨을 이 세상에 사는 날 동

안 결국 맛보지 못하고 그가 고집했던 고정관념과 편

견이 옳은지를 죽고 난 이후에 하나님 앞에 판단 받는

일 밖에는 없습니다.

자신의 편견을 넘어 구원으로

성경에서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것이요 그 이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그랬습니다.

그러니 자기가 생각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

아야 합니다. 한 인간에게 주어지는 영혼의 구원, 영원

한 생명은 편견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왜 그가 이 땅에 오셨는지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구원

을 주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찾고 구하는 자

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찾지 아니하고 수동

적으로 그저 부모 때문에, 친구 때문에, 이런 저런 이

유 때문에 교회를 전전하면서 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들은 복음을 쉽게 저버리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진실로 참된 행복과

평안과 생명과 구원을 얻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편견

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지 않으면

구원의 길은 열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그의 지위가 무엇이냐, 그가 어떠한

지식을 소유했느냐, 그의 도덕적인 상태가 어떠하냐는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런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조건이 될 수가 없습니

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편견을 넘어서서 구원을 얻고

자 하는 것이요, 자신에게 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고 주님을 찾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편견이 옳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를 진지하게 듣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자 합니까? 혹시 여러분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가지고 소극

적이거나 냉소적인 반응과 태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

까? 그 편견이 먼저 제거되지 않는 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을 통한 구원의 증거 - 편견 없이 듣고 믿

이 본문의 메시지의 초점은 사마리아 여인보다도 그

여인을 통해서 구원받게 되는 사마리아의 많은 사람들

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여인을 통해서 구원

을 받는 결과에 이르는 첫 시작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

리스도를 먼저 만난 사마리아의 한 여인이 돌아와서

자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증거하고 이 증거를

들음으로써 시작되고 있습니다.‘여자의 말이 그가 나

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먼저 예수

를 만난 한 여인의 증거가 있고 그 증거를 많은 사람들

이 듣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간단

한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여기서 충분히 생각

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역사가 일어

날 수가 있었습니까? 그 원인은, 이 많은 사람들이 한

여인의 증거에 대해서 편견 없이 듣고 믿은 단순한 사

실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 여인은 남편이 다섯입니다.

여인은 여섯 번째 남자와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사실은 여인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대충 예상케 합니

다. 그녀는 삶이 안정되지 않고 도덕적으로 부패한 마

음으로 혼란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죄가 많고 버

림받은 여인이요, 너무 추하고 타락하여서 사람들이

기피하는 여인입니다. 바로 그런 여인이 지금 마을에

돌아와서 일종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

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다. 증거하는 사람이 누

구입니까? 이런 사람이 증거했을 때 현실 속에서 사람

들이 어떻게 반응했을 것 같습니까? 대부분이 편견에

찬 반응을 했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여러 가지 편견과

선입견을 품고 그녀의 증거를 무시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을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 현실에 놓고 보

면 우리는 그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편견을 극복하고

그녀가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도 얼마든지 편견, 고정관념이 있을 수 있는

데, 이들은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그것은 그녀

가 예수로부터 들었다는 그 말씀을 자신들도 들어야

하고 또 그녀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들에게도 있어야

한다고 믿은 것입니다. 바로 그런 편견 없는 태도 때문

에 그들에게 구원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에 그녀

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 필요치 않다며 편견을 가

지고 거부했다면 믿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구원이 필요한 사람, 죄로부터 자유함

을 얻고 싶은 사람은 우리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

해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죄인인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나에게 안식이 필요하고 죄 사함이 필요하다

는 그 의식을 드러내야 합니다. 예배당에 앉아 있지만

의연하게 그저 분위기를 즐기고 좋은 소리로 듣고 마

는 것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메시

지에 대한 동질감을 느껴야 됩니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죄사함을 받고 싶습니다. 죄로부터 자유

함을 얻고 싶습니다. 내게도 예수가 필요합니다.’ 이렇

게 고백하며 예수를 찾고 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사람에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

지 않으면 구원이 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이 시간에 여러분들에게 그것을 묻고 싶습니

다. 예수를 믿기 시작한 사람이든, 예수를 몰라서 이

자리에 왔든, 그동안에 교회를 다녔든 간에, 여러분들

에게 어떤 편견이 있습니까?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알고 있습니

까? 그분을 통해서 이 여인처럼 죄로부터의 두려움 없

는 죄사함과 자유함을 가지고 있습니까?

나의 구주, 너의 구주, 우리의 구주, 세상의 구주

사마리아의 다른 사람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줄 앎이

니라.’ 라고 고백합니다. 이 사람들은 편견을 극복하고

‘예수는 너만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고 나 같은 사람

에게도 필요하고, 내게도 구주이며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이 세상의 구주이신 것을 내가 알게 되었

다.’ 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구주일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구세주이신 것을 믿는 이런 신

앙,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실제적인 확신과 발견, 이런

결론이 우리에게 있어야만 온전하게 구원을 받은 백성

의 모습인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증거를 듣는 것에 멈

추지 않았습니다. 예수께 직접 찾아갑니다. 예수를 찾

아가서 함께 유하기를 청하고 그분의 말을 듣고 더욱

믿으며 이제 그가 진실로 세상의 구주인 것을 알게 되

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원래 구원이라고 하는 것은

감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우리는 편견 없이 듣고 믿

어야 합니다. 그분의 증거, 바로 저 같은 사람이 증거

하는 복음에 대해서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 자신을 알고자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서

주님께 “저는 감출 수 없는 수많은 죄를 가지고 주님

의식하지 않는 가운데 내 마음대로 안정감 없는 삶을

살아왔던 곤고한 인생입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용서

해 주십시오. 저를 구원해 주십시오. 주님만이 죄를 사

해주실 수 있습니다. 저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주님께 이렇게 마음을 열고 편견 없

는 태도를 보여야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사람에게 구

원이 임할 것입니다. 그것이 복음의 역사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사마리아 사람들이 경험한 이와 같은 구원의

역사가 생생하게 있기를 바랍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 지난 3월호 설교 본문을 누가복음 15:11~24로 정정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경험하며 실제적인 영혼의

유익을 누리면서도, 나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를 더하시는

것을 물질적인 것이나 겉으로 보이는 외적인 안정감 수준

으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경향성이 다분하

다. 진리를 비추어 볼 때 이 부분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

야 할 부분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야곱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자신과 그 백성

과의 관계를 증명하심을 깨달았던 그가 가시적으로 그 죄

악 됐던 것들을 땅에 묻음으로 의지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시도한 것처럼, 나도 나의 삶에 치밀하게 간섭하

셔서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증명해 주시는 그 하나님의

은혜로우심을 알고, 그래서 더 나의 정결함을 추구하고

죄악의 구체적인 분별과 제거작업, 삶의 변화를 시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긴다.

그러나 반면 나의 육신의 원함과 편리를 포기하거나 분

별하고 싶지 않아하는 나의 본성 또한 두렵다. 그 백성과

의 관계를 증명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 영광스러

운데 그 영광스러움이 나의 죄 된 본성에 가려 하찮게 생

각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너무 죄스럽다.

사실 평소에는 죄스럽다 하면서도 구체적인 각성과 변

화의 자리까지 나아가길 두려워하는 게 바로 나다. 나의

편리를 추구하고 마음과 육신의 고통으로 인한 내 마음의

상함과 힘듦을 겪고 싶지 않아하는 나의 본성...

그러나 ‘영적해이에서 회복과 충만’으로 말씀 시리즈

를 묵상하는 요즘, 하나님 앞에서의 구체적인 돌이킴이

없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경험할 수 없다는 게 실

제적으로 두려워진다. 이 또한 성령께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억하게 하시고 묵상하게 하시는 작업인 게 확실

하다. 보고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제적이

고도 구체적인 죄에서의 돌이킴과 내면과 삶의 변화의 작

업들이 하나님의 도우심 안에서 꾸준하게 이뤄졌으면 좋

겠다.

항상 나를 괴롭히는 나의 의지가 육신의 정욕을 채우는

데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정결함을 추구하는데 거룩하게 사

용되길 기도한다.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기도한다.

“우리와의 관계를증명하시는 하나님”

구원은 어떤 자에게임하는가

●●영혼 구원을 위한 말씀 6●● 교리반

●● 교리반

박순용 담임목사

안현정_2여선교

야곱의 삶처럼 내 삶 가운데에도 알게 모르게 하나님

께서 적극적으로 일하셨던 적이 많이 있었겠지만, 특히

결혼 전의 회사 생활 중 영적해이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하셨던 일이 많이 생각났다.

그것이 너무나 큰 죄악이고 빠져나와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약중독자가 마약이 나쁜 것인 줄 알지만

그의 노력만으로는 빠져 나올 수가 없는 것처럼, 나도 그

랬던 것 같다.

처음에는 죄악 가운데 있으면서 회개도 하고 죄책감에

정말 힘들기도 하고 그랬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양심

이 굳어져 죄에 무감각해진 사람처럼, 야곱이 세겜에서

그들과 동일하게 살았던 것처럼, 죄악에 익숙해져서 그

가운데 있으면서도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겉

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몇 년을 살았다. 그러던 중에 사

랑하시는 자를 책망하시고 징계하신다고 하신 계시록 말

씀처럼 나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그 죄악 가운데서 건지

시는 경험을 하게 하셨다. 징계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

대한 관계를 적극적으로 증명하신 것이다.

나 같은 것이 무엇이기에, 정말 나 같은 것이 무엇이기

에... 버려두시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위해 하

나님께서 적극적으로 죄악에서 건지시고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하시는지...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정말 할

말이 없다. 생각해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죄 짓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죄에서 돌이키게 하시는 것도, 이렇

게 하나님께 나오게 하시는 것도 끊임없는 하나님의 적

극적인 인도하심이 있어야 함을 인정한다. 진심으로 또

다시 그런 영적해이에 빠지고 싶지 않다.

야곱이 우상들을 상수리나무 밑에 묻고 벧엘로 올라갔

을 때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그들의 발걸음을 지키셨던

것처럼, 나도 매일의 삶 속에서 나의 죄악들을 상수리나

무 아래 묻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며 거룩의 삶을

살고 싶다. 또한 목사님 말씀처럼 교회공동체의 죄악을

위해, 조국 교회의 죄악을 위해 진심으로 간절히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기도한다.

“우리와의 관계를증명하시는 하나님”

●● 교리반

장선경_3여선교

송은숙_3여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신희경·배지원(2남·3여선교)이춘화(1여선교) 이혜은(성년부) 박민우 (청년부) 장윤아(청년부) 권승겸(청년부)

● ●

새가족

등록

‘여자의 말이 그가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요한복음 4:39)

“우리와의 관계를증명하시는 하나님”

Page 4: 하늘영광교회 11년 4월 137호

찾아오시는 길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

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

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담임목사 Profile

그 왕을 위하여, Pro Rege

청년부 캠퍼스 전도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기도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원합니다!

날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부활주일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 온

맘으로 영광돌려 드리는 시간되기 원합니다!

날짜 4.24(주일) 오후 예배 후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1년 4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지금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과도기를

걷고 있다. 얼마 전 튀니지에서 시민운동이

일어난 뒤 그 여파가 주변국가인 이집트로 옮겨졌고, 또 이집

트에서 리비아로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다른 아랍 국가인 이

란까지 그 흐름의 여파가 전해지고 있다.

왜 중동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중동의

아랍 국가는 혈연적 부족 중심의 사회와 문화를 통해 이뤄온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아랍인들에게 있어서 혈연의 가치는

다른 어떠한 문화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번 중동지역의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최고의 통치권자가

자신과 연관된 부족과 자신을 지지하는 정치세력 극소수만을

살찌우는 일에 주력한 까닭에 다수를 소외시키는 일들로 국

민의 분노를 자아내게 한 것에 있다. 결론적으로 이것은 지도

세력이 독선과 오만 속에서 독재를 일삼아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민운동을 통해 그들이 외치는 것은 무엇

인가?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국민들은

자신들에게 실질적인 삶의 유익과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나라

를 원한다.

우리 기독교도 마찬가지다. 진정 세상이 교회들을 향해 외치

는 바가 무엇일까? 교회 안에서 자신의 세를 불리고 호위호식

하며,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교회를 원하는가? 또, 종교적 명

분 아래 오만과 독선을 행하는 교회를 원하는가? 그렇지 않

다. 세상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교회가 세상에 참된 진리를

말해주고, 참된 진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독선과 오만이 아닌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에 기초한 진리를 말해주는 것이다. 자

신들의 세력을 불리기 위한 기독교가 아닌, 교회가 그토록 외

치는 참된 진리의 삶을 간절히 보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리하

여 교회가 드러내는 진리의 삶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넘어 세상이 아름답게 변해가기를 원한다. 이것이 이 세상 속

에서 교회의 교회됨을 드러내는 방식이 아닐까.

중동국가들이 보여주고 있듯이 독선과 오만은 결코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거나 변화시키지 못한다. 오히려 반감을 갖게

만들고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결과들만 만들어낼 뿐이다. 지

금 세상이 오히려 교회를 향해 개혁을 외치고 있다. 참으로 할

말을 잃어버리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기독교 2000년 역사를 돌아볼 때 교회가 지금까지 변함없

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와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이었다. 복음만이 사람

을 변화시킬 수 있다. 복음으로 변화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의 나라는 계속해서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세상을 향해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

고 그것이 참된 진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줄 수 있다.

이제 우리 조국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명목 아

래, 자신들의 정치적 수단과 탐욕과 자아성취를 위한 세 불리

기에만 급급한 행위를 과감히 부수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

리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참된 복음의 진리를 삶으로 보여주

고 드러내야 한다. 세상은 지금 그것을 보기를 원한다. 그리

고 영혼의 참된 변화를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과 함께 진리에

기초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지금, 그

변화의 걸음을 내딛을 때다.

“지금, 그 변화의 걸음을 내딛을 때다!”

●●하늘영광 칼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고백의 글

●●교회소식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임주현_성년부

● 등록

이춘화 (1여선교 / 암사동)신희경, 배지원 (2남, 3여선교 / 강일동)이혜은 (성년부 / 남양주)박민우 (청년부 / 금천구 시흥)권승겸 (청년부 / 용인)장윤아 (청년부 / 암사동)

● 이사

고병렬, 고재진(암사동-강일동)고영석, 장선화(암사동-암사동)최진걸, 손옥선(암사동-암사동)지준룡(거여동-거여동)

● 성례식

4월 3일 오후 예배 후

● 담임목사 동정

4월 11-12일 노회 4월 18-22일 선교지방문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중동은

뚜게가라오, 바얀, 다쑨, 산 안토니오, 리완, 라굼 4교

회... 어느 교회를 가나 그 교회가 건물이건 천막이건 간에

왼쪽에는 “Pro Rege”(그 왕을 위하여), 오른쪽에는

“Prepare to meet your God”(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

하라, 아모스4:12)이 있었다.

처음 간 선교여행이어서 정말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래

서인지 마음은 이상하리만치 들뜨고 눈과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담아 버리고 싶을 뿐이었다. 누구나 선교지에 가서

느끼는 거겠지만 일생을 불타지 않은 것을 위해 사신 선

교사들을 보면서 나 역시 ‘나는 뭐 했나...’라는 생각에 잠

겼었다. 김선교사님이 35세 즈음에 소명을 받고 선교사

준비를 시작하셨다고 하셨다. 나도 그 즈음에 서있는 사

람으로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었다. 주님을 위하는 삶

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김선교사님의 책은 “하나님, 여기는 싫습니다.”로 시작

한다. 미전도 지역 라굼에 처음에 들어갈 때 “예수님 아세

요?” 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가 누군데요? 나

그런 사람 모르오.” 라는 대답을 들은 후 지금까지 라굼에

만 개척된 교회가 11개라고 한다. 국교가 천주교인데 예

수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했고 라굼에는 성당도 없다고 한

다. 그 당시의 흥분과 전율은 책인데도 지금 나에게 그대

로 전해졌다. 또 화장실이 없어 교인집 뒤 풀밭에서 볼일

보시다가 들개에 물려 필리핀 사람들이 선교사님이 광견

병에 걸려 죽을 것이라고 했는데 무사했던 일, 사방이 막

힌 문제 앞에서 금식으로 돌파하게 하신 일, 하찮은 죽음

이 없건만 아무도 돌보지 않는 필리핀 사람들의 죽음 앞

에서 예수님의 위로를 받고 그들 안에 피어나는 신앙함...

난 이기적인 사람이다. 겉으로 아닌 것처럼 커버하는 한

수 위의 이기적인 사람이다. 다른 사람은 물론 영혼에 대

한 마음은 가질 수 없었던 사람이다. 하나님은 아신다. 반

면 필리핀 사람들을 바라보는 김ㆍ강선교사님의 어미 같

은 따뜻한 눈빛을 또한 보고 왔다. 한국에 돌아오기 전날,

라굼 4교회에서 집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밤 12시쯤 교인

집에 들렸었다. 너무 비좁은 판자 집에 집기가 안보일 정

도의 어둑한 집이었다. 선뜻 들어가지지 않는 집에 식구

들이 모여 있었는데 하나 하나 살펴보시고 케어하시는 선

교사님들의 열기가 마음을 움직였다. 그리고 목사님의 기

도 중에 두 볼에 눈물이 타고 흘렀다... 나에게 주신 교회

안의 영혼들을 향해 역시 눈물이 타고 흘러내리길 기도하

며, 여전히 오늘도 2시간 이상씩 오가며 복음 전도하시는

김ㆍ강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한다.

갈라디아서 나눔황순정_청년부

●●추천도서

청교도의 소망이안 머리 / 장호익 옮김 / 부흥과 개혁사

이 책은 마음을 다해 성경의 완전 영감에 헌신하는 이안 머리가 주경학적인 능력과 공정함으로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역사 속에 전 세계적인 부흥이 있다는 것

을 논증하는 내용의 책이다. 『청교도의 소망』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많은 이방인의 회심과 유대인의 민족적인 회심에 대한 전망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것은 구약 성경의 예언과 로마서 11장에 대한 주의 깊은 주해에 기초하고 있다. 이를 성취하는 수단은 주권적인 은혜의 복음의 선포와 성령의 능력 있는 역사

가 될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반론을 생생하게 예측하며 설득력 있게 답변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의 기독교회의 슬픈 상태에 강장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

데이비드 프리맨 「웨스트민스터 신학 저널」에서 -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1. 4. 통권 137호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갈 6:15)

개인적으로 에베소서와 함께 즐겨 읽었던 갈라디아서

를 지체들과 함께 보고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

록 얕은 수준의 것일지라도 성경 중 한 권을 택하여 개

관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상 깊은 몇 구절만을 붙잡고 은

혜를 얻으려했던 습성에서 벗어나 왜 이러한 말들을 쏟

아내고 기록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고 그 흐름을 따

라 읽는 중에 얻게 되는 유익이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바울이 자신이 전하는 복음과 그 복음을 전하는 자신의

사도직이 사람의 지혜에서 나온 것도, 사람으로 말미암

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거짓 가르침을 전하는

자들을 향해 저주의 말도 서슴지 않았던 그 이유. 그리고

그 속에서 빛나는 그리스도로 인한 자유의 복음...

당시 믿음에 율법과 할례 등의 행위를 더하려 했던 유대

교도들의 활동과, 자신을 천사와 같이 영접하며 복음에

반응을 보였던 지체들이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을 온 몸

으로 마주해야 했던 사도 바울의 심정이, 율법의 한계와

그리스도 안에서의 완전함을 계속해서 쏟아내는 것으로

충분히 잘 드러나는 갈라디아서는, 오늘날 같은 복음 안

에 초대된 저의 상태를 보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제 자신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너무도 아

끼고 사랑하는데, 그 것은 제 행위의 여부, 그것에 뒤따

르는 결과들에 따라 깊은 절망과 높아지는 마음을 좀처

럼 제거하지 못하는 태도를 볼 때 가장 절감합니다. 이러

한 제 자신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

분과 자유를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될 때마다 신자로서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

같고, 의식과 행위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싶어 했던

당시의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여서 위기의식을

느낍니다.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의 완전함과 영원토록

미치는 그 효력을 이성적으로만 수용하고 동의하지, 실

제로는 끊임없이 제 안에서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뿌리 깊은 불신앙적 태도가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말함으로 온 몸에 예수의 흔적을 남

겨야했던 사도 바울의 외침과 그 속에 담긴 복음의 내

용을 계속 들어야 함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의 못난

성향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주어지는 자유의 복음을 이

미 다 알고 있다고, 이미 그것을 믿고 있으니 그 이상의

내용을 들려 달라며 가벼이 듣고 넘길 때가 많을 것입

니다만, 할례나 무할례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

하고 있지 못하는 저의 미련한 태도를 보게 해 주실 때

마다 다시 갈라디아서를 펴고 십자가의 은혜 아래에 서

게 해주시길 구합니다. 그 자리가 가장 안전한 곳임을,

완전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임을 깨닫고 깊은 감

사를 할 수 있게 해 주시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