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영광교회 12년 02월 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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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월 일정 안내 � 성찬식 2.5(주일) � 유초등부 겨울성경학교 2.20(월)~21(화)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 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4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물들이 있다. 아브라함,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던 요셉이나 사도 바울이 대표적인 인물 들이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누구를 좋아하는가를 묻는다면 나는 누가복음에 나오는 시므온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시므온의 삶은 보잘 것 없어 보인다. 성경에 나타난 시므 온의 삶이라고는 기다림 외에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그에 대한 설명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 는 자’가 전부이다. 그의 삶이 기다림일 수밖에 없었던 것 은 단지 그가 할 일이 없이 심심하게 살았다는 것을 의미하 지는 않는다. 그는 성령께서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으며’ 그로 인해서 그는 평 생을 메시야가 오실 것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얼마나 오랫동안의 기다림이었는지는 분명하게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그는 성령께서 말씀하신대로 오랜 기 다림 끝에 메시야를 만난다. 그러나 그 메시야는 어떠했 는가? 성전 중심에 서서 그 옛날 선지자들처럼 불꽃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는 청년이나 무척 학식이 많아 보 일 것 같은 나이 지긋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본 메시야 는 아기였다. 그저 어미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들어 있는 아 기를 보았을 뿐이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성 전에서 그 아기를 보았을 때 시므온은 그 아기를 자신의 품에 안고 이렇게 고백한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 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 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 의 영광이니이다(누가복음 2:29~32)” 시므온은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보았다. 그러나 아기 였다. 어떠한 위대한 말씀도, 천국의 비밀도 말하지 못하 는, 그저 어미 품에 잠들어 있는 아기를 보았지만 그는 하 나님의 크신 구원을 노래했다. 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암 흑기에서 메시야를 볼 것을 약속 받았고 마침내 아기 예 수를 보게 된다. 그의 오랜 기다림의 마지막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한 아기를 본 것뿐이었지만, 그러나 그 아기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지 않으셨는 가? 시므온은 그 결과를 보지 못했지만 오랜 암흑이 퍼져 있는 곳에 밝아오는 미명을 본 것이다. 시므온은 행복한 사람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는 구원의 시작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러한 구원의 미명이라도 보고 있는가? 오늘날 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이 외쳐지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끊어져 버린 이스라엘처럼, 바리새인과 열심당원의 소리는 울려 퍼지지만 참다운 교회의 회복과 회개는 보이지 않는 시 대, 거룩함이 사라진 하나님의 백성들, 그리고 마치 하나 님께서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계시지 않는 것 같은 시대 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그 옛날처럼 부흥의 불길이 이 땅을 덮는 것을 내 눈으 로 보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 위에 회복시킬 것이라는 그 작은 불씨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나의 일평생을 그 작은 불씨를 보기 위해 밤낮 기다림으로 보낸다 할지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주 께서 올 한해 그러한 은혜를 부으시기를 소망한다. 주여,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주는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하늘영광 칼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교회소식 하늘영광 성경에는 추천도서 하나님께 가까이 아브라함 카이퍼 저 / 정성구 역 /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이 책은 카이퍼가 시편 73편 28절의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는 구절을 중심으로 명상한 경건 명상록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의 하나 님 중심의 세계관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생과 세계에 대한 눈을 뜨게 할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을 제공해 준다. 이것은 카이퍼의 성경 명상 자료 중 가장 대표적인 저서라 할 수 있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 www.GloryofGod.or.kr) 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2 . 통권 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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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12년 02월 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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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12년 02월 147호

� 찾아오시는 길

�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

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

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

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

임하고 있다.

� 담임목사 Profile

유아세례 신앙고백문

2012 2월 일정 안내

� 성찬식

2.5(주일)

� 유초등부 겨울성경학교

2.20(월)~21(화)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

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4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2년 2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물들이 있다.

아브라함,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던

요셉이나 사도 바울이 대표적인 인물

들이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누구를 좋아하는가를 묻는다면 나는 누가복음에 나오는

시므온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시므온의 삶은 보잘 것 없어 보인다. 성경에 나타난 시므

온의 삶이라고는 기다림 외에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그에

대한 설명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

는 자’가 전부이다. 그의 삶이 기다림일 수밖에 없었던 것

은 단지 그가 할 일이 없이 심심하게 살았다는 것을 의미하

지는 않는다. 그는 성령께서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으며’ 그로 인해서 그는 평

생을 메시야가 오실 것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얼마나 오랫동안의 기다림이었는지는 분명하게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그는 성령께서 말씀하신대로 오랜 기

다림 끝에 메시야를 만난다. 그러나 그 메시야는 어떠했

는가? 성전 중심에 서서 그 옛날 선지자들처럼 불꽃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는 청년이나 무척 학식이 많아 보

일 것 같은 나이 지긋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본 메시야

는 아기였다. 그저 어미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들어 있는 아

기를 보았을 뿐이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성

전에서 그 아기를 보았을 때 시므온은 그 아기를 자신의

품에 안고 이렇게 고백한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

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

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

의 영광이니이다(누가복음 2:29~32)”

시므온은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보았다. 그러나 아기

였다. 어떠한 위대한 말씀도, 천국의 비밀도 말하지 못하

는, 그저 어미 품에 잠들어 있는 아기를 보았지만 그는 하

나님의 크신 구원을 노래했다. 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암

흑기에서 메시야를 볼 것을 약속 받았고 마침내 아기 예

수를 보게 된다. 그의 오랜 기다림의 마지막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한 아기를 본 것뿐이었지만, 그러나 그 아기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지 않으셨는

가? 시므온은 그 결과를 보지 못했지만 오랜 암흑이 퍼져

있는 곳에 밝아오는 미명을 본 것이다. 시므온은 행복한

사람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는 구원의 시작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러한 구원의 미명이라도

보고 있는가? 오늘날 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이 외쳐지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끊어져

버린 이스라엘처럼, 바리새인과 열심당원의 소리는 울려

퍼지지만 참다운 교회의 회복과 회개는 보이지 않는 시

대, 거룩함이 사라진 하나님의 백성들, 그리고 마치 하나

님께서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계시지 않는 것 같은 시대

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그 옛날처럼 부흥의 불길이 이 땅을 덮는 것을 내 눈으

로 보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 위에 회복시킬 것이라는 그 작은 불씨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나의 일평생을 그 작은 불씨를 보기 위해 밤낮

기다림으로 보낸다 할지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주

께서 올 한해 그러한 은혜를 부으시기를 소망한다.

주여,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 하늘영광 칼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 고백의 글

●● 교회소식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신 준의 부모 신승종, 장선경

● 등록

심연식(2여선교회, 성남시) 손정근(성년부, 중곡동)김남선(2여선교회, 신내동) 전소연(청년부, 성내동)연승애(2여선교회, 수원시) 윤단비(청년부, 고양시)박백자(1여선교회, 천호동) 박종래(청년부, 성내동)

● 목사님 동정

2월 1~3일(수~금) : 이리중앙교회 집회2월 27~29일(월~수) : 합신총동창회 수련회

● 교인동정 및 이사

최재걸, 김혜란(득남 : 최영찬)정혜영 이사(암사-고덕)권효정 독일 출국송나영 미국 출국

● 유아세례

신준(신승종, 장선경)심우리(심철웅, 신지은)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성경에는

먼저 한 가정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보호하시고, 선하신 뜻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고

백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희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세워진지도 벌써 5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

고 두 자녀도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꼭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경험하며 믿는 가정이 되자고 다짐하고 기

도하며 시작했지만, 살아가는 건 우리의 이성적인 생각과 마음가짐과는 너무도 다른 것을 많이 경험했습

니다. 마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이성과는 항상 대치되며 반대로만 역사되는 것 같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맛보면서도, 여전히 세상에 다리 하나를 걸쳐두고 살고 싶고 나 자신을 희생하고 싶지 않고 죄악

의 쓴 뿌리들을 직면하고 싶지 않은 죄인인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부모인 우리가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이, 죄로 인한 영적인 불완전함과 그로 인한 여러 인격적인 결함들뿐인가 하는 생각

이 들면서 머리와 심장에 차디찬 물을 끼얹은 듯 정신과 몸이 마비되는 것과 같은 각성을 합니다.

저는 지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대 제대 후 쓰러져 수술을 하고 다 나은 줄 알았던 병이, 준이가 뱃속에

있을 임신 7개월쯤 되던 때에 재발이 되고 오히려 전보다 안 좋아져서 저는 병원으로부터 머리를 재수술

받아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어 며칠 동안을 멍하게 지냈습니다.

생명을 주신 이도, 취하시는 이도 하나님이라는 것을 지식적으로는 알고는 있지만,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아직 더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당황스럽고 원망스러운 마

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었고 남편이었고 아빠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임신한 아내와 율이

가 눈에 선하게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지금 겉으로는 건강한 모습으로 있

지만, 여전히 저의 뇌 속에는 아직 치료되지 않은 혈관기형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시한폭탄을 머리에

넣고 다니는 것과 같은 상태이니 무조건 조심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사로잡았던 두려움은 없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게

하시려는 게 무엇일까 아내와 함께 기도하고 씨름하게 하셨습니다.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

온전히 하나님이신 것을 체험적으로 알게 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을 아내와 율이, 준이와 함께 경험

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시며 하나님께서 여호와인줄 알게 하시고, 그

백성에게 불리어질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위하여 그 백성과 철저히 함께 하셨던 것처럼 저희 가

정도 경험하고 싶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도 되시고 우리의 죄를 구속해주신 구속주도

되시고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항상 간구하시는 제사장도 되어주시는 것을 함께 경험하고 싶고, 무엇보다

율이와 준이에게 그렇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를 이 가정의 머리로 세우신 하나님의 바른 뜻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하고 바르게 경험하게 하는 것, 그것으로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것을

알게 하는 것 말입니다.

이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과 깨달음이 아니었습니다. 아내 또한 만삭의 몸으로 저를 병수발하면서도 힘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하나님의 뜻을 구했고 병상에서도 서로를 독려하며 뜻을 함께했습니다. 그리

스도를 통하여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은혜가 부부 사이에 유기적으로 함께 작용하는 것이, 또 아이

들에게도 그 영향이 미치는 것이 얼마나 신비롭고 감사한 일인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고통의 시간

이라 말할지도 모르지만 저희 가정에는 은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

는 주님께 모든 걸 맡기고, 평안 가운데 구할 바를 예배와 기도 가운데 구하자고 했습니다. 주께서 주신

유한한 시간, 율이와 준이에게도 다시 찾아오지 않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시간임을 알게 하고, 감사

함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자고 약속했습니다.

오늘은 준이의 유아세례식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

행전 16:31)” 주님께서 주신 유아세례라는 은혜의 방편을 통해서 주의 구원의 도를 다시 상고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준이도 그리스도를 알고 믿어 함께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소망하며 이 땅을

살아가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이가 커갈 때 다른 것으로 욕심 부리지 않고 오직 아이의 회

심을 위하여 기도하고 신앙적인 바른 교육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부족하고 죄 많은 부모에게 자녀들을

주셨는데 날마다 말씀을 상고하고 성례를 거룩히 지키고 항상 기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애쓰길 원하고 성

령께서 그런 은혜를 항상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 추천도서

하나님께 가까이아브라함 카이퍼 저 / 정성구 역 /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이 책은 카이퍼가 시편 73편 28절의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는 구절을 중심으로 명상한 경건 명상록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의 하나

님 중심의 세계관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생과 세계에 대한 눈을 뜨게 할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을 제공해

준다. 이것은 카이퍼의 성경 명상 자료 중 가장 대표적인 저서라 할 수 있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2. 통권 147호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신청해 주신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엽서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신청해

주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Page 2: 하늘영광교회 12년 02월 147호

광주에서 교회를 다닌 지 25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주일은 빠지지 않고 지키려고 나름

대로 노력했고, 매번은 아니더라도 십일조도 가끔 했으며 선교헌금, 감사헌금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함이나 경외함에 대한 마음은 없었고, 그

냥 그렇게 주일을 잘 지키면서 남들이 하는 헌금도 가끔씩 하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라도

하나님을 믿으면 이 세상 끝나는 날 천국에 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내세에 대한 두려움

이 있었고 하루하루 생활과 미래의 불안함에 대한 나름의 안식처로 교회를 택한 것 같습니

다. 그렇게 그냥 교회를 다니고 집사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딸의 아이를 봐주기 위해 저는 서울로 왔고 딸의 권유로 하늘영광교회를 나

오게 됐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주일만 겨우 지키고 있었고 수요예배, 금요예배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빠졌습니다. 아니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누구하고 잘 어울리지 못

하고 겉도는 성격입니다. 낯선 환경 속에 교제도 하기 싫어서 누구와도 말을 섞지 않았고

주일에 교회를 가도 항상 제일 뒷자리에서 겨우 예배를 드렸습니다. 게다가 목사님 설교

말씀은 왜 그리 길고 어려운지 도저히 하나도 알 수 없고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

다. 제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텔레비전이었습니다. 오로지

텔레비전에 빠져 살았습니다. 나의 유일한 친구이자 낙이었습니다. 그래도 보는 그때 뿐,

끝나고 나면 외롭고 공허한 마음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런 나에게 조금씩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주

제로 있었던 여름 수련회를 기점으로 저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뿌연 흙

탕물 같았던 내 인생을 그분의 선하신 뜻대로 인도해 오셨고 지금도 그렇게 철저히 인도하

고 계시는 하나님을 조금씩 알게 되고 경험하고 믿게 하셨습니다. 제 인생 속에서 저는 하

루에도 수십 수백 번 변하는 불온한 자이지만, 그 속에서 여전한 마음으로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어찌나 감격스럽고 눈물이 나던지요... 또한 공동체와 지체됨을 경험하

게 하셨습니다. 딸의 권유로 갬트(구역)에 소속 되고 지체들과 함께 구역예배를 드리게 됐

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에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모여 받은 은혜들을 나

누고 죄와 씨름하는 영적인 싸움들을 함께 독려하고 기도하는 예배를 드리면서 ‘성령께서

주도하시는 교제가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체에 대한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께서 ‘교회론’에 대한 설교 말씀을 하실 때, 처음에는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

시고 지금도 교회를 다스리시는 것과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한 피를 나눈 한 형제라는

것, 그러하기에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공동체라고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눈

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신데 어떻게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어떻게 한 피를 나눈 형제가 될

수 있는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나를 구원하셨는지 조차 잘 모르고 교회에 다녔던 것

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영적인 존재자이신 것조차 알지 못하는 그렇게 미련하고 어리석

은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을수록 깊이 빠져듭니다. 나를

더욱 보고, 죄에 대한 각성이 생기고, 하나님을 봅니다. 말씀을 경험하려 애쓰고 성령을 의

지하려 합니다. 그리고 강단에 서실 때마다 그렇게 목이 터지도록 조국교회를 위하여 참된

진리를 추구하며 눈물로 기도하시는 것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날 내 모습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다녔던 저, 한낱 겨자씨만한 믿

음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저를 삼위 하나님께서 태초에 선택하셔서 예수 그리스도

의 구원과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신 그 큰 은혜를 생각할 때 저는

낮아질 수밖에 없고 찬송할 수밖에 없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왜 이제야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됐을까 후회스럽습니다. 아무 생각도 마음도 없이 교회당에 앉아 예배를 드렸던 지

난 세월이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예전의 저와 같이 삼위 하나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 채 믿음도

없이 교회를 그저 세상적인 복의 수단으로 알고 다니고 있겠지요. 목사님 말씀에 하나님

을 아는 기쁨을 알고 누리면서 사는 것이 복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야 하나님을 아는 기

쁨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지체들을 통해서 더 많이

느끼고 누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눈에 안보이면 궁금하고 혹시나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되고 한 피를 나눈 형제들처럼 만나면 반갑고 기쁩니다. 아니 한 피를 나눈 형제들보다

더 복된 관계들입니다. 그래서 2011년은 너무 기쁘고 감사한 해였습니다. 앞으로 더 살

아계신 하나님을 생생하게 누리기를 소망하며, 가족과 이웃과 나라와 세계를 품고 더욱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들어가는 말

저는 초두에 여러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만일 오늘 밤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셔서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면 여러분의 영혼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

십니까? 오늘 밤에 여러분이 죽는다면 구원 받을 것이라고

믿습니까? 여러분 중에는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은 이런 생각

대신 본문 말씀에 나오는 부자와 같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재물을 쌓아서 창고에 곡식을 많이 비축해 두고 노후에 편

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길까만 생각하지 않습니까? 만일

여러분이 그러하다면 그 사람은 본문에 하나님께서 말씀

하신 대로 어리석은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리석다고 말

씀하시는 것은 재물을 가지고 미래의 안전을 확신하고 있

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고려하지 않는 인간

예수님은 오늘 말씀에서 이 부자가 두 가지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어리석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그가 많

은 소유를 가졌더라도 자신의 생명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

기 때문입니다. 이 부자는 곡식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더

많이 쌓기 위해 옛 곳간을 헐고 더 큰 곳간을 짓자는 결심

을 하며 그저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는 생각

만 했습니다. 그러나 본문 2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부자가

오늘 밤에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수많은

사람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은 성공하고 돈 버는 것만을 생각합니다. 그들은 행복하게

이런 저런 것을 즐기며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오늘 밤에도 죽을 수도 있고, 설사 오늘 밤에 죽

지 않더라도 결국은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거의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생각

하고 있습니까? 그저 돈 많이 벌어서 편안히 살 생각만 하

고 있지 않습니까? 즐기고 싶은 것,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낼 시간, 미래의 멋진 꿈만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

까? 그런 사람은 하나님 말씀대로 어리석은 자입니다.

미래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인간

또 하나 이 어리석은 부자가 고려하지 않은 것이 있었습

니다. 그것은 오늘 밤을 누리고 내일을 누리는 것을 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부자는 곡식을 많이

쌓아두고 여러 해 동안 편안히 먹고 즐길 것은 생각했지만,

오늘 밤 조차도 내가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

습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부자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

는 것입니다. 20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부자에게 ‘어리석은

자여’라고 하시며, 여러 해는 커녕 오늘 밤에 네 영혼을 찾

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은 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여

러 해 먹고 마시는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을 말

씀하시는 것입니다.

그의 생명을 도로 찾으시는 하나님

그런데 이 부자가 고려하지 않은 것이 하나가 더 있습

니다. 그것은, 쌓아 둔 곡식을 미래의 보장으로 여기고

이제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겠다던 그의 생명을 오늘 밤

에라도 도로 찾으실 수 있는 “하나님”입니다. 자신의 생

명, 곧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지배하시며 오늘은 물론 내

일과 이후 얼마나 살지를 결정하시는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제하고 미래의 안전을 생각

한 것이야말로 이 부자가 범한 결정적인 잘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가진 소유를 오늘 쓸 수 있

도록 생명을 허락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거의 생각

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

까? 오늘 밤 우리 영혼을 도로 찾으실 수 있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또 생각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삶을 말하

며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것

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부요함

그렇다면 결국 우리의 생명의 안전이 어디에 있는 것입니

까? 21절에서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대답을 해 주십니다. 자

기를 위하여 쌓아 둔 재물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

요한 것에 우리의 생명의 안전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어떤 사

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일까요?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다는 것은 본문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같이 우

리의 생명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분명히,

우리가 그토록 신뢰하고 현재와 미래까지 안전의 근거로

삼고 있는 쌓아 둔 재물보다 더 가치 있고 중요한 것입니

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 사는 몇 십 년을 넘어서 나의 영원

한 생명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진리는 정말 목숨 걸

고 알아야 될 내용입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다는 것은 삶의 기간을 주관하

시는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속에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것은 곧 하나님이 주신 생명으로 삶을 사는 것이요, 더 나

아가서 그분의 생명으로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영원히 사는

것이며,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발견하여 사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고 심지어 영원한 생명

을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오늘과 내일, 우리 장래의 영원한

삶을 맡겨 안심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오해

해서는 안 될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다

는 말은 내가 원하는 것들을 다 얻고 내 욕심대로 갖게 하

신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수를 믿으면 다 그렇게 된다고 생

각하는 것은 기독교를 오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아무나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성경은 아무나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게 될 수 있

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면 누가 어떻게 하나님에

대해서 부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까? 하나님께 대해서 부요

한 자가 되려면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예수

님께서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밝혔다시피 ‘내가 곧 길이

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곧 예수 그리

스도를 믿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

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는 하나님께 이를 수 없

고 그에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이유 : 인간의 죄

그러면 여러분 중에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려는데 왜 예수를 믿어야만 합니까?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것과 예수를 믿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라고

물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죄

가 있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하나님에 대하여 오해하지 않도록

역사 속에서 특별히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

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계시를 크게 요약하

면 두 가지를 말할 수 있는데,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것과

인격적인 절대자이시라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은 영이

시기 때문에 볼 수가 없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인격적인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인간이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은 그런 절대적인 존

재로서 인간과 교통할 수 있는 인격체이십니다. 그런데 문

제는 그분의 속성이 거룩하셔서 죄 있는 자와는 교통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죄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감히 접근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

고 말하였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이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죄 전문가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로

여러분 중에 죄 없는 자 있습니까? 우리 중에 그런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어제 하루만 해도 우리는 더러운 생각을

하면서 지나왔을 겁니다. 누가 미워서 말을 함부로 하고 분

노를 드러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야말로 죄 전문가들입

니다. 우리 중에 죄 없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 죄가 하

나님께 이를 수 없는 걸림돌입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

할 수 없는 조건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중에 그 누가 자

신의 죄를 처리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 각자가 모두 죄인인데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 하나님

께 접근할 수 있겠습니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오

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당하는 그 경험 세계를 그대로 겪으시면서 우리의 죄를 다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처리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내셨습니다.

우리 죄의 대가인 죽음을 대신 당하심으로 우리의 죄 문제

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

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이 혜택, 이 은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죄에서 구원

하신 구원주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

함을 알게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주로 믿음

으로써 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만족을 찾아 애를

씁니다. 그러나 그들이 찾아서 얻게 되는 만족은 진정한 만족

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떤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무엇인가 만족을 위해 찾아다닙니다.

여러분, 어느 정도 재물을 가지면 만족할 것 같습니까? 많이

벌어 보십시오. 그러면 만족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또 그 다음 목표가 생길 것입니다. 심지어 여러 남자와 여자

를 만나고 사귀어 봐도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

들이 예외 없이 이것저것 다 가져보고 추구해도 만족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만족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어디에

이르냐면 진정한 만족이 없는 곳을 향합니다. 요가도 한 번

해보고, 정신 집중도 해보고, 도를 닦으려고도 합니다. 심지

어 수양 종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아셔야 됩니다. 인간은 본질상 죄 짓는

존재요, 자신이 범한 죄 가운데 눌려있는 존재이며, 언제

든지 죽을 수 있고 마침내 죽게 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 문제를 해결 받음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기 전에는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없

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끊

임없이 구도적인 추구만 할 뿐입니다. 마치 개나 말의 머리

앞에 먹을 것을 매달아 놓으면 그것을 먹기 위해 끝없이 달

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진정한 만족은 정녕 이 죄를 해

결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기 전에는 없습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믿으셔야 합

니다. 그분 앞에 여러분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시고 예수 그

리스도를 믿어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십시오. 그

래서 모두 하나님의 생명, 구원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오늘 밤에 당신의 영혼을 찾으신다면”

●● 영혼 구원을 위한 말씀 시리즈 ●● 고백의 글

박순용 담임목사‘하나님의 영광’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하나님의 율법 앞에 섰을 때

도 그렇지만,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 사는 삶은 더 큰 부담이다. 「구원 얻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공부했을 때와는 다른, 실제의 나의 삶을 대면해야 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어쩌면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죄인이었던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히는 앞잡이였을

것이다. 본성을 따라 사는 삶은 모든 삶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았을 때 나의 삶은 나의 모든 행위와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힐 수밖에 없었다. 본성을 따라 사는

나의 삶은 음란했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 어쩌면 온전한 예배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그저 열심을 가지고 예배에 집중하면 된다는 생각

으로 종교적 행위를 했을 지는 모르지만, 나의 삶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런 나를 거룩하고 믿음 있는 자로 믿고 싶었기에 자연스럽게 옷술을 길게 하고 좋은 말과

그럴 듯한 수식으로 꾸미곤 했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나의 죄된 본성은 세상을 같이 섬기려 했고, 매번 같

은 죄에 넘어지면서도 나 자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여전히 나는 괜찮은 사람이

고 사람들의 눈에 띄지만 않는다면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나는

가장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는 것을 그 곳에서 나온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내

면의 죄악들에 대한 죄책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

하지 않는 죄악도 범하고 있었음을 알았다.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 적이 없었다. 물론

내 안에 죄에 대한 끊임없는 싸움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은 실제로 생

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이때의 내 상태는 너무나 비참한 상태였다. 하나님이란 이

름표를 가슴에 붙이고 오히려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는 삶을 살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죄악의 길로 향하곤 했다. 나에게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의가 없었다. 나의

무지는, 그리스도의 의가 나에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

게 했고 그것이 진정으로 필요하다는 생각도 못하게 만들었다. 참으로 어둠과 같은 시절이

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스스로 언약하시며, 하나님의 이름의 영

광을 위해 그들을 거룩하게 할 것을 말씀하셨다. 그 분의 영광을 위해 스스로 정하신 이 언

약은 캄캄한 죄악 가운데 빠져있는 나에게 유일한 소망이자 빛이었다. 그 분은 실제로 자

신의 백성을, 그들의 의지나 결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언약 아래에서 변화시키시고

거룩하게 하심으로 더럽혀진 하나님의 이름을 스스로 영광되게 하신다.

나에게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로움을 입혀주신 주님. 그 분은 죽어 마땅한 죄인에게 색동옷을

입히시고 반지를 끼워주시며 나를 아들로 받아주셨다. 오직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대속하시고

자신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며 그것으로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은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다. 스스로 영광을 받으시는 주님. 그의 백성에게 온전한 영광을 받으소서!!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한다. 죄악된 우리를 거룩하게 하

시고 영화롭게 하실 주님을 의지함으로 변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내가 거룩하게 되길

소망한다.

또한 주님은 우리를 영화롭게 하실 것이라 믿는다.

“나의 신앙 이야기”

●● 고백의

김성자_1여선교

심철웅_3남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손정근(성년부)윤단비(청년부)심연식(2여선교회)

● ●

새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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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

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눅 12:16-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목마름」 을 읽고

전소연(청년부) 박종래(청년부)

Page 3: 하늘영광교회 12년 02월 147호

광주에서 교회를 다닌 지 25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주일은 빠지지 않고 지키려고 나름

대로 노력했고, 매번은 아니더라도 십일조도 가끔 했으며 선교헌금, 감사헌금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함이나 경외함에 대한 마음은 없었고, 그

냥 그렇게 주일을 잘 지키면서 남들이 하는 헌금도 가끔씩 하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라도

하나님을 믿으면 이 세상 끝나는 날 천국에 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내세에 대한 두려움

이 있었고 하루하루 생활과 미래의 불안함에 대한 나름의 안식처로 교회를 택한 것 같습니

다. 그렇게 그냥 교회를 다니고 집사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딸의 아이를 봐주기 위해 저는 서울로 왔고 딸의 권유로 하늘영광교회를 나

오게 됐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주일만 겨우 지키고 있었고 수요예배, 금요예배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빠졌습니다. 아니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누구하고 잘 어울리지 못

하고 겉도는 성격입니다. 낯선 환경 속에 교제도 하기 싫어서 누구와도 말을 섞지 않았고

주일에 교회를 가도 항상 제일 뒷자리에서 겨우 예배를 드렸습니다. 게다가 목사님 설교

말씀은 왜 그리 길고 어려운지 도저히 하나도 알 수 없고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

다. 제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텔레비전이었습니다. 오로지

텔레비전에 빠져 살았습니다. 나의 유일한 친구이자 낙이었습니다. 그래도 보는 그때 뿐,

끝나고 나면 외롭고 공허한 마음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런 나에게 조금씩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주

제로 있었던 여름 수련회를 기점으로 저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뿌연 흙

탕물 같았던 내 인생을 그분의 선하신 뜻대로 인도해 오셨고 지금도 그렇게 철저히 인도하

고 계시는 하나님을 조금씩 알게 되고 경험하고 믿게 하셨습니다. 제 인생 속에서 저는 하

루에도 수십 수백 번 변하는 불온한 자이지만, 그 속에서 여전한 마음으로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어찌나 감격스럽고 눈물이 나던지요... 또한 공동체와 지체됨을 경험하

게 하셨습니다. 딸의 권유로 갬트(구역)에 소속 되고 지체들과 함께 구역예배를 드리게 됐

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에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모여 받은 은혜들을 나

누고 죄와 씨름하는 영적인 싸움들을 함께 독려하고 기도하는 예배를 드리면서 ‘성령께서

주도하시는 교제가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체에 대한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께서 ‘교회론’에 대한 설교 말씀을 하실 때, 처음에는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

시고 지금도 교회를 다스리시는 것과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한 피를 나눈 한 형제라는

것, 그러하기에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공동체라고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눈

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신데 어떻게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어떻게 한 피를 나눈 형제가 될

수 있는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나를 구원하셨는지 조차 잘 모르고 교회에 다녔던 것

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영적인 존재자이신 것조차 알지 못하는 그렇게 미련하고 어리석

은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을수록 깊이 빠져듭니다. 나를

더욱 보고, 죄에 대한 각성이 생기고, 하나님을 봅니다. 말씀을 경험하려 애쓰고 성령을 의

지하려 합니다. 그리고 강단에 서실 때마다 그렇게 목이 터지도록 조국교회를 위하여 참된

진리를 추구하며 눈물로 기도하시는 것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날 내 모습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다녔던 저, 한낱 겨자씨만한 믿

음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저를 삼위 하나님께서 태초에 선택하셔서 예수 그리스도

의 구원과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신 그 큰 은혜를 생각할 때 저는

낮아질 수밖에 없고 찬송할 수밖에 없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왜 이제야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됐을까 후회스럽습니다. 아무 생각도 마음도 없이 교회당에 앉아 예배를 드렸던 지

난 세월이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예전의 저와 같이 삼위 하나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 채 믿음도

없이 교회를 그저 세상적인 복의 수단으로 알고 다니고 있겠지요. 목사님 말씀에 하나님

을 아는 기쁨을 알고 누리면서 사는 것이 복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야 하나님을 아는 기

쁨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지체들을 통해서 더 많이

느끼고 누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눈에 안보이면 궁금하고 혹시나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되고 한 피를 나눈 형제들처럼 만나면 반갑고 기쁩니다. 아니 한 피를 나눈 형제들보다

더 복된 관계들입니다. 그래서 2011년은 너무 기쁘고 감사한 해였습니다. 앞으로 더 살

아계신 하나님을 생생하게 누리기를 소망하며, 가족과 이웃과 나라와 세계를 품고 더욱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들어가는 말

저는 초두에 여러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만일 오늘 밤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셔서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면 여러분의 영혼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

십니까? 오늘 밤에 여러분이 죽는다면 구원 받을 것이라고

믿습니까? 여러분 중에는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은 이런 생각

대신 본문 말씀에 나오는 부자와 같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재물을 쌓아서 창고에 곡식을 많이 비축해 두고 노후에 편

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길까만 생각하지 않습니까? 만일

여러분이 그러하다면 그 사람은 본문에 하나님께서 말씀

하신 대로 어리석은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리석다고 말

씀하시는 것은 재물을 가지고 미래의 안전을 확신하고 있

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고려하지 않는 인간

예수님은 오늘 말씀에서 이 부자가 두 가지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어리석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그가 많

은 소유를 가졌더라도 자신의 생명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

기 때문입니다. 이 부자는 곡식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더

많이 쌓기 위해 옛 곳간을 헐고 더 큰 곳간을 짓자는 결심

을 하며 그저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는 생각

만 했습니다. 그러나 본문 2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부자가

오늘 밤에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수많은

사람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은 성공하고 돈 버는 것만을 생각합니다. 그들은 행복하게

이런 저런 것을 즐기며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오늘 밤에도 죽을 수도 있고, 설사 오늘 밤에 죽

지 않더라도 결국은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거의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생각

하고 있습니까? 그저 돈 많이 벌어서 편안히 살 생각만 하

고 있지 않습니까? 즐기고 싶은 것,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낼 시간, 미래의 멋진 꿈만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

까? 그런 사람은 하나님 말씀대로 어리석은 자입니다.

미래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인간

또 하나 이 어리석은 부자가 고려하지 않은 것이 있었습

니다. 그것은 오늘 밤을 누리고 내일을 누리는 것을 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부자는 곡식을 많이

쌓아두고 여러 해 동안 편안히 먹고 즐길 것은 생각했지만,

오늘 밤 조차도 내가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

습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부자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

는 것입니다. 20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부자에게 ‘어리석은

자여’라고 하시며, 여러 해는 커녕 오늘 밤에 네 영혼을 찾

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은 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여

러 해 먹고 마시는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을 말

씀하시는 것입니다.

그의 생명을 도로 찾으시는 하나님

그런데 이 부자가 고려하지 않은 것이 하나가 더 있습

니다. 그것은, 쌓아 둔 곡식을 미래의 보장으로 여기고

이제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겠다던 그의 생명을 오늘 밤

에라도 도로 찾으실 수 있는 “하나님”입니다. 자신의 생

명, 곧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지배하시며 오늘은 물론 내

일과 이후 얼마나 살지를 결정하시는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제하고 미래의 안전을 생각

한 것이야말로 이 부자가 범한 결정적인 잘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가진 소유를 오늘 쓸 수 있

도록 생명을 허락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거의 생각

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

까? 오늘 밤 우리 영혼을 도로 찾으실 수 있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또 생각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삶을 말하

며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것

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부요함

그렇다면 결국 우리의 생명의 안전이 어디에 있는 것입니

까? 21절에서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대답을 해 주십니다. 자

기를 위하여 쌓아 둔 재물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

요한 것에 우리의 생명의 안전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어떤 사

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일까요?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다는 것은 본문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같이 우

리의 생명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분명히,

우리가 그토록 신뢰하고 현재와 미래까지 안전의 근거로

삼고 있는 쌓아 둔 재물보다 더 가치 있고 중요한 것입니

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 사는 몇 십 년을 넘어서 나의 영원

한 생명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진리는 정말 목숨 걸

고 알아야 될 내용입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다는 것은 삶의 기간을 주관하

시는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속에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것은 곧 하나님이 주신 생명으로 삶을 사는 것이요, 더 나

아가서 그분의 생명으로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영원히 사는

것이며,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발견하여 사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고 심지어 영원한 생명

을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오늘과 내일, 우리 장래의 영원한

삶을 맡겨 안심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오해

해서는 안 될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다

는 말은 내가 원하는 것들을 다 얻고 내 욕심대로 갖게 하

신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수를 믿으면 다 그렇게 된다고 생

각하는 것은 기독교를 오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아무나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성경은 아무나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게 될 수 있

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면 누가 어떻게 하나님에

대해서 부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까? 하나님께 대해서 부요

한 자가 되려면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예수

님께서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밝혔다시피 ‘내가 곧 길이

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곧 예수 그리

스도를 믿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

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는 하나님께 이를 수 없

고 그에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이유 : 인간의 죄

그러면 여러분 중에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려는데 왜 예수를 믿어야만 합니까?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것과 예수를 믿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라고

물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죄

가 있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하나님에 대하여 오해하지 않도록

역사 속에서 특별히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

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계시를 크게 요약하

면 두 가지를 말할 수 있는데,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것과

인격적인 절대자이시라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은 영이

시기 때문에 볼 수가 없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인격적인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인간이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은 그런 절대적인 존

재로서 인간과 교통할 수 있는 인격체이십니다. 그런데 문

제는 그분의 속성이 거룩하셔서 죄 있는 자와는 교통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죄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감히 접근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

고 말하였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이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죄 전문가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로

여러분 중에 죄 없는 자 있습니까? 우리 중에 그런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어제 하루만 해도 우리는 더러운 생각을

하면서 지나왔을 겁니다. 누가 미워서 말을 함부로 하고 분

노를 드러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야말로 죄 전문가들입

니다. 우리 중에 죄 없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 죄가 하

나님께 이를 수 없는 걸림돌입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

할 수 없는 조건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중에 그 누가 자

신의 죄를 처리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 각자가 모두 죄인인데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 하나님

께 접근할 수 있겠습니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오

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당하는 그 경험 세계를 그대로 겪으시면서 우리의 죄를 다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처리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내셨습니다.

우리 죄의 대가인 죽음을 대신 당하심으로 우리의 죄 문제

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

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이 혜택, 이 은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죄에서 구원

하신 구원주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

함을 알게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주로 믿음

으로써 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만족을 찾아 애를

씁니다. 그러나 그들이 찾아서 얻게 되는 만족은 진정한 만족

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떤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무엇인가 만족을 위해 찾아다닙니다.

여러분, 어느 정도 재물을 가지면 만족할 것 같습니까? 많이

벌어 보십시오. 그러면 만족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또 그 다음 목표가 생길 것입니다. 심지어 여러 남자와 여자

를 만나고 사귀어 봐도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

들이 예외 없이 이것저것 다 가져보고 추구해도 만족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만족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어디에

이르냐면 진정한 만족이 없는 곳을 향합니다. 요가도 한 번

해보고, 정신 집중도 해보고, 도를 닦으려고도 합니다. 심지

어 수양 종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아셔야 됩니다. 인간은 본질상 죄 짓는

존재요, 자신이 범한 죄 가운데 눌려있는 존재이며, 언제

든지 죽을 수 있고 마침내 죽게 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 문제를 해결 받음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기 전에는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없

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끊

임없이 구도적인 추구만 할 뿐입니다. 마치 개나 말의 머리

앞에 먹을 것을 매달아 놓으면 그것을 먹기 위해 끝없이 달

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진정한 만족은 정녕 이 죄를 해

결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기 전에는 없습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믿으셔야 합

니다. 그분 앞에 여러분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시고 예수 그

리스도를 믿어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십시오. 그

래서 모두 하나님의 생명, 구원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오늘 밤에 당신의 영혼을 찾으신다면”

●● 영혼 구원을 위한 말씀 시리즈 ●● 고백의 글

박순용 담임목사‘하나님의 영광’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하나님의 율법 앞에 섰을 때

도 그렇지만,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 사는 삶은 더 큰 부담이다. 「구원 얻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공부했을 때와는 다른, 실제의 나의 삶을 대면해야 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어쩌면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죄인이었던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히는 앞잡이였을

것이다. 본성을 따라 사는 삶은 모든 삶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았을 때 나의 삶은 나의 모든 행위와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힐 수밖에 없었다. 본성을 따라 사는

나의 삶은 음란했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 어쩌면 온전한 예배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그저 열심을 가지고 예배에 집중하면 된다는 생각

으로 종교적 행위를 했을 지는 모르지만, 나의 삶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런 나를 거룩하고 믿음 있는 자로 믿고 싶었기에 자연스럽게 옷술을 길게 하고 좋은 말과

그럴 듯한 수식으로 꾸미곤 했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나의 죄된 본성은 세상을 같이 섬기려 했고, 매번 같

은 죄에 넘어지면서도 나 자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여전히 나는 괜찮은 사람이

고 사람들의 눈에 띄지만 않는다면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나는

가장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는 것을 그 곳에서 나온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내

면의 죄악들에 대한 죄책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

하지 않는 죄악도 범하고 있었음을 알았다.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 적이 없었다. 물론

내 안에 죄에 대한 끊임없는 싸움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은 실제로 생

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이때의 내 상태는 너무나 비참한 상태였다. 하나님이란 이

름표를 가슴에 붙이고 오히려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는 삶을 살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죄악의 길로 향하곤 했다. 나에게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의가 없었다. 나의

무지는, 그리스도의 의가 나에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

게 했고 그것이 진정으로 필요하다는 생각도 못하게 만들었다. 참으로 어둠과 같은 시절이

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스스로 언약하시며, 하나님의 이름의 영

광을 위해 그들을 거룩하게 할 것을 말씀하셨다. 그 분의 영광을 위해 스스로 정하신 이 언

약은 캄캄한 죄악 가운데 빠져있는 나에게 유일한 소망이자 빛이었다. 그 분은 실제로 자

신의 백성을, 그들의 의지나 결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언약 아래에서 변화시키시고

거룩하게 하심으로 더럽혀진 하나님의 이름을 스스로 영광되게 하신다.

나에게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로움을 입혀주신 주님. 그 분은 죽어 마땅한 죄인에게 색동옷을

입히시고 반지를 끼워주시며 나를 아들로 받아주셨다. 오직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대속하시고

자신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며 그것으로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은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다. 스스로 영광을 받으시는 주님. 그의 백성에게 온전한 영광을 받으소서!!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한다. 죄악된 우리를 거룩하게 하

시고 영화롭게 하실 주님을 의지함으로 변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내가 거룩하게 되길

소망한다.

또한 주님은 우리를 영화롭게 하실 것이라 믿는다.

“나의 신앙 이야기”

●● 고백의

김성자_1여선교

심철웅_3남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손정근(성년부)윤단비(청년부)심연식(2여선교회)

● ●

새가족

등록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

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눅 12:16-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목마름」 을 읽고

전소연(청년부) 박종래(청년부)

Page 4: 하늘영광교회 12년 02월 147호

� 찾아오시는 길

�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

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

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

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

임하고 있다.

� 담임목사 Profile

유아세례 신앙고백문

2012 2월 일정 안내

� 성찬식

2.5(주일)

� 유초등부 겨울성경학교

2.20(월)~21(화)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

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4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2년 2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물들이 있다.

아브라함,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던

요셉이나 사도 바울이 대표적인 인물

들이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누구를 좋아하는가를 묻는다면 나는 누가복음에 나오는

시므온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시므온의 삶은 보잘 것 없어 보인다. 성경에 나타난 시므

온의 삶이라고는 기다림 외에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그에

대한 설명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

는 자’가 전부이다. 그의 삶이 기다림일 수밖에 없었던 것

은 단지 그가 할 일이 없이 심심하게 살았다는 것을 의미하

지는 않는다. 그는 성령께서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으며’ 그로 인해서 그는 평

생을 메시야가 오실 것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얼마나 오랫동안의 기다림이었는지는 분명하게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그는 성령께서 말씀하신대로 오랜 기

다림 끝에 메시야를 만난다. 그러나 그 메시야는 어떠했

는가? 성전 중심에 서서 그 옛날 선지자들처럼 불꽃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는 청년이나 무척 학식이 많아 보

일 것 같은 나이 지긋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본 메시야

는 아기였다. 그저 어미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들어 있는 아

기를 보았을 뿐이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성

전에서 그 아기를 보았을 때 시므온은 그 아기를 자신의

품에 안고 이렇게 고백한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

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

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

의 영광이니이다(누가복음 2:29~32)”

시므온은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보았다. 그러나 아기

였다. 어떠한 위대한 말씀도, 천국의 비밀도 말하지 못하

는, 그저 어미 품에 잠들어 있는 아기를 보았지만 그는 하

나님의 크신 구원을 노래했다. 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암

흑기에서 메시야를 볼 것을 약속 받았고 마침내 아기 예

수를 보게 된다. 그의 오랜 기다림의 마지막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한 아기를 본 것뿐이었지만, 그러나 그 아기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지 않으셨는

가? 시므온은 그 결과를 보지 못했지만 오랜 암흑이 퍼져

있는 곳에 밝아오는 미명을 본 것이다. 시므온은 행복한

사람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는 구원의 시작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러한 구원의 미명이라도

보고 있는가? 오늘날 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이 외쳐지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끊어져

버린 이스라엘처럼, 바리새인과 열심당원의 소리는 울려

퍼지지만 참다운 교회의 회복과 회개는 보이지 않는 시

대, 거룩함이 사라진 하나님의 백성들, 그리고 마치 하나

님께서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계시지 않는 것 같은 시대

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그 옛날처럼 부흥의 불길이 이 땅을 덮는 것을 내 눈으

로 보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 위에 회복시킬 것이라는 그 작은 불씨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나의 일평생을 그 작은 불씨를 보기 위해 밤낮

기다림으로 보낸다 할지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주

께서 올 한해 그러한 은혜를 부으시기를 소망한다.

주여,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 하늘영광 칼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 고백의 글

●● 교회소식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신 준의 부모 신승종, 장선경

● 등록

심연식(2여선교회, 성남시) 손정근(성년부, 중곡동)김남선(2여선교회, 신내동) 전소연(청년부, 성내동)연승애(2여선교회, 수원시) 윤단비(청년부, 고양시)박백자(1여선교회, 천호동) 박종래(청년부, 성내동)

● 목사님 동정

2월 1~3일(수~금) : 이리중앙교회 집회2월 27~29일(월~수) : 합신총동창회 수련회

● 교인동정 및 이사

최재걸, 김혜란(득남 : 최영찬)정혜영 이사(암사-고덕)권효정 독일 출국송나영 미국 출국

● 유아세례

신준(신승종, 장선경)심우리(심철웅, 신지은)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성경에는

먼저 한 가정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보호하시고, 선하신 뜻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고

백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희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세워진지도 벌써 5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

고 두 자녀도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꼭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경험하며 믿는 가정이 되자고 다짐하고 기

도하며 시작했지만, 살아가는 건 우리의 이성적인 생각과 마음가짐과는 너무도 다른 것을 많이 경험했습

니다. 마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이성과는 항상 대치되며 반대로만 역사되는 것 같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맛보면서도, 여전히 세상에 다리 하나를 걸쳐두고 살고 싶고 나 자신을 희생하고 싶지 않고 죄악

의 쓴 뿌리들을 직면하고 싶지 않은 죄인인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부모인 우리가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이, 죄로 인한 영적인 불완전함과 그로 인한 여러 인격적인 결함들뿐인가 하는 생각

이 들면서 머리와 심장에 차디찬 물을 끼얹은 듯 정신과 몸이 마비되는 것과 같은 각성을 합니다.

저는 지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대 제대 후 쓰러져 수술을 하고 다 나은 줄 알았던 병이, 준이가 뱃속에

있을 임신 7개월쯤 되던 때에 재발이 되고 오히려 전보다 안 좋아져서 저는 병원으로부터 머리를 재수술

받아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어 며칠 동안을 멍하게 지냈습니다.

생명을 주신 이도, 취하시는 이도 하나님이라는 것을 지식적으로는 알고는 있지만,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아직 더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당황스럽고 원망스러운 마

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었고 남편이었고 아빠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임신한 아내와 율이

가 눈에 선하게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지금 겉으로는 건강한 모습으로 있

지만, 여전히 저의 뇌 속에는 아직 치료되지 않은 혈관기형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시한폭탄을 머리에

넣고 다니는 것과 같은 상태이니 무조건 조심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사로잡았던 두려움은 없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게

하시려는 게 무엇일까 아내와 함께 기도하고 씨름하게 하셨습니다.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

온전히 하나님이신 것을 체험적으로 알게 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을 아내와 율이, 준이와 함께 경험

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시며 하나님께서 여호와인줄 알게 하시고, 그

백성에게 불리어질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위하여 그 백성과 철저히 함께 하셨던 것처럼 저희 가

정도 경험하고 싶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도 되시고 우리의 죄를 구속해주신 구속주도

되시고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항상 간구하시는 제사장도 되어주시는 것을 함께 경험하고 싶고, 무엇보다

율이와 준이에게 그렇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를 이 가정의 머리로 세우신 하나님의 바른 뜻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하고 바르게 경험하게 하는 것, 그것으로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것을

알게 하는 것 말입니다.

이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과 깨달음이 아니었습니다. 아내 또한 만삭의 몸으로 저를 병수발하면서도 힘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하나님의 뜻을 구했고 병상에서도 서로를 독려하며 뜻을 함께했습니다. 그리

스도를 통하여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은혜가 부부 사이에 유기적으로 함께 작용하는 것이, 또 아이

들에게도 그 영향이 미치는 것이 얼마나 신비롭고 감사한 일인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고통의 시간

이라 말할지도 모르지만 저희 가정에는 은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

는 주님께 모든 걸 맡기고, 평안 가운데 구할 바를 예배와 기도 가운데 구하자고 했습니다. 주께서 주신

유한한 시간, 율이와 준이에게도 다시 찾아오지 않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시간임을 알게 하고, 감사

함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자고 약속했습니다.

오늘은 준이의 유아세례식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

행전 16:31)” 주님께서 주신 유아세례라는 은혜의 방편을 통해서 주의 구원의 도를 다시 상고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준이도 그리스도를 알고 믿어 함께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소망하며 이 땅을

살아가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이가 커갈 때 다른 것으로 욕심 부리지 않고 오직 아이의 회

심을 위하여 기도하고 신앙적인 바른 교육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부족하고 죄 많은 부모에게 자녀들을

주셨는데 날마다 말씀을 상고하고 성례를 거룩히 지키고 항상 기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애쓰길 원하고 성

령께서 그런 은혜를 항상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 추천도서

하나님께 가까이아브라함 카이퍼 저 / 정성구 역 /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이 책은 카이퍼가 시편 73편 28절의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는 구절을 중심으로 명상한 경건 명상록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의 하나

님 중심의 세계관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생과 세계에 대한 눈을 뜨게 할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을 제공해

준다. 이것은 카이퍼의 성경 명상 자료 중 가장 대표적인 저서라 할 수 있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2. 통권 147호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신청해 주신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엽서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신청해

주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