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영광교회 12년 8월 1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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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일정안내 � 온가족 여름 수련회 8.5(일)~8(수) � 유아세례식 8.12(주일) � 사역자 수련회 8.12(일)~15(수) 에 나오는 큰 문과 좁은 문의 비 유는, 넓은 문과 좁은 문의 대조 와 그 문을 지나 맞이하는 서로 다른 결말이 대단히 인상적인 유명한 비유이다. 우리는 흔히 이 비유를 고난과 평안에 대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인생길에는 언제나 두 개의 선택이 있다. 넓은 문 과 넓은 길은 쉽고 편한 길을 뜻하지만 결국 멸망으 로 치닫고, 좁은 문과 좁은 길은 어렵고 힘든 길이지 만 마침내 영광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좁은 문과 큰 문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이 비유의 주제는 영광을 얻기 위해 잠시의 고난을 견뎌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슷한 속담으로는‘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등이 있 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고생해도 좁은 문을 선택하 라는 것이다. 그러나 좁은 문 비유는 고난의 길과 쉽 고 편한 길의 보상에 대해 말하려는 비유가 아니다. 왜 냐하면 좁은 문은 큰 문 옆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좁은 문과 좁은 길은 큰 길과 큰 문 옆에 있 지 않다. 만약 좁은 문과 좁은 길이 우리가 뻔히 보 이게 눈앞에 버젓이 있는 것이라면 예수님께서 ‘구 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 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 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 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7:7~8)’ 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이 다. 좁은 문은 그냥 들어가는 문이 아니다. 그 문은 감 추어져 있기 때문에 그 길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구하 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좁은 길과 좁은 문이 어디에 있는지 구하고, 또 그 길을 애써 찾고, 그 문 앞에서 두 드려야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리스도인에게는 두 가지 길에 대한 선 택권이 없다. 예수님은 다른 설명 없이 처음부터 좁 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신다. 이 부분에서 사 람들은 불만을 가진다. ‘왜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습 니까? 우리도 무엇이 더 좋은지 판단할 수 있는 이성 적인 능력이 있지 않습니까?’그러나 애초에 범죄한 인간에게는 넓은 문으로 향하는 길 외에 다른 길이 보이지 않았다. 태어나면 그저 큰 문으로 걸어가다 마침내 멸망에 이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과 좁은 길을 누가 알려줄 수 있었는가? 수많은 철학적인 지식과 이 땅에 존재 했던 종교들 중에 누가 죄에서 구원받는 길에 대해서 말할 수 있었는가? 그들은 그저 넓은 문으로 가는 넓 은 길의 가장자리를 걸었을 뿐이었다. 죄의 존재 자 체를 부인하거나 죄의 심각성을 무시하거나 선행으 로 죄를 갚는 것 정도로 이해할 뿐이었다. 좁은 문으 로 들어가라는 것은 단순한 협박이나 억압에 의한 명 령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심이다. 아무 도 찾을 수 없는 생명의 길을 하나님께서 여시고 그 곳으로 들어가게 하신 것이다. 좁은 문과 좁은 길의 비유는 고난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 아니라 생명과 멸망에 대한 내용이 핵심이 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좁은 길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서 죽으심으로 생명의 길을 열어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도 아무 의심 없이 멸망의 문을 향해 죽 도록 달려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잠시의 고난을 영 생과 맞바꾸는 것만큼 값진 일이 어디에 있는가? 주 께서 이 좁은 길을 걸어가게 하신 모든 성도들에게 끝까지 주님을 의지할 마음을 주시기를 우리는 간절 히 구해야 할 것이다. 문과 좁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하늘영광 산상수훈 추천도서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싱클레어 퍼거슨 저 / 지평서원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소망이요, 주 없이 살 수 없다.’고 고백하는 이 시 대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과연 그리스도께서 참 주인이요, 모든 복된 것이 구비되어 있는 보배로 자리 잡고 있는가? 싱클레어 퍼거슨은 이 책 의 50개의 짤막한 장들마다 성경의 진리를 가득 담아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된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그는 신학자의 지성에 목회자 의 마음을 더하여 우리가 구세주요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 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자신의 위격 안에서 진정으로 아름다우시며 사랑하는 양들을 위해 신실하게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리스도만으로 충분한, 그리고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으로 불타오르는 은혜를 누리리라 확신한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 www.GloryofGod.or.kr) 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8 . 통권 153호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2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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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12년 8월 1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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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12년 8월 153호

� 찾아오시는 길

�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

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

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 담임목사 Profile

6월, 창녕 지역 전도를 다녀와서...

2012년 8월 일정안내

� 온가족 여름 수련회

8.5(일)~8(수)

� 유아세례식

8.12(주일)

� 사역자 수련회

8.12(일)~15(수)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2년 8 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에 나오는 큰 문과 좁은 문의 비

유는, 넓은 문과 좁은 문의 대조

와 그 문을 지나 맞이하는 서로 다른 결말이 대단히

인상적인 유명한 비유이다. 우리는 흔히 이 비유를

고난과 평안에 대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인생길에는 언제나 두 개의 선택이 있다. 넓은 문

과 넓은 길은 쉽고 편한 길을 뜻하지만 결국 멸망으

로 치닫고, 좁은 문과 좁은 길은 어렵고 힘든 길이지

만 마침내 영광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좁은 문과

큰 문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이 비유의

주제는 영광을 얻기 위해 잠시의 고난을 견뎌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

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고생해도 좁은 문을 선택하

라는 것이다. 그러나 좁은 문 비유는 고난의 길과 쉽

고 편한 길의 보상에 대해 말하려는 비유가 아니다. 왜

냐하면 좁은 문은 큰 문 옆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좁은 문과 좁은 길은 큰 길과 큰 문 옆에 있

지 않다. 만약 좁은 문과 좁은 길이 우리가 뻔히 보

이게 눈앞에 버젓이 있는 것이라면 예수님께서 ‘구

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

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

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

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7:7~8)’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이

다. 좁은 문은 그냥 들어가는 문이 아니다. 그 문은 감

추어져 있기 때문에 그 길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구하

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좁은 길과 좁은 문이 어디에

있는지 구하고, 또 그 길을 애써 찾고, 그 문 앞에서 두

드려야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리스도인에게는 두 가지 길에 대한 선

택권이 없다. 예수님은 다른 설명 없이 처음부터 좁

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신다. 이 부분에서 사

람들은 불만을 가진다. ‘왜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습

니까? 우리도 무엇이 더 좋은지 판단할 수 있는 이성

적인 능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애초에 범죄한

인간에게는 넓은 문으로 향하는 길 외에 다른 길이

보이지 않았다. 태어나면 그저 큰 문으로 걸어가다

마침내 멸망에 이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과 좁은 길을 누가 알려줄

수 있었는가? 수많은 철학적인 지식과 이 땅에 존재

했던 종교들 중에 누가 죄에서 구원받는 길에 대해서

말할 수 있었는가? 그들은 그저 넓은 문으로 가는 넓

은 길의 가장자리를 걸었을 뿐이었다. 죄의 존재 자

체를 부인하거나 죄의 심각성을 무시하거나 선행으

로 죄를 갚는 것 정도로 이해할 뿐이었다. 좁은 문으

로 들어가라는 것은 단순한 협박이나 억압에 의한 명

령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심이다. 아무

도 찾을 수 없는 생명의 길을 하나님께서 여시고 그

곳으로 들어가게 하신 것이다.

좁은 문과 좁은 길의 비유는 고난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 아니라 생명과 멸망에 대한 내용이 핵심이

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좁은 길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서 죽으심으로 생명의 길을 열어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도 아무 의심 없이 멸망의 문을 향해 죽

도록 달려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잠시의 고난을 영

생과 맞바꾸는 것만큼 값진 일이 어디에 있는가? 주

께서 이 좁은 길을 걸어가게 하신 모든 성도들에게

끝까지 주님을 의지할 마음을 주시기를 우리는 간절

히 구해야 할 것이다.

“큰 문과 좁은 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장수훈_청년부

● 등록

박윤현 (성년부, 동대문구)

● 교인동정

출산 : 이숙희 (딸 김태연)

결혼 : 전주하, 김정찬 (8. 25 토)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산상수훈

추천도서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싱클레어 퍼거슨 저 / 지평서원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소망이요, 주 없이 살 수 없다.’고 고백하는 이 시

대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과연 그리스도께서 참 주인이요, 모든 복된 것이 구비되어 있는 보배로 자리 잡고 있는가? 싱클레어 퍼거슨은 이 책

의 50개의 짤막한 장들마다 성경의 진리를 가득 담아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된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그는 신학자의 지성에 목회자

의 마음을 더하여 우리가 구세주요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 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자신의 위격 안에서 진정으로 아름다우시며

사랑하는 양들을 위해 신실하게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

리스도만으로 충분한, 그리고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으로 불타오르는 은혜를 누리리라 확신한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8. 통권 153호

고백의 글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창녕... 경상남도에 있다는 것, 그리고 그곳에 우포늪이 있다는 것, 그리고 전도를 하러 간

그 마을이 박원순 서울시장 고향마을이라는 것만 아는 채로 전도를 하러 갔습니다. 2년 전

충남에서의 지역 전도보다 거의 2배에 달하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고, 그때에 비하면 아쉬

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준비 기간과 더불어 더 타이트한 일정으로, 이번 전도는 쉽지 않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드는 출발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챙겨야할 짐을 놓고 가는 큰 실수를 저질

러, ‘지난 전도 때처럼 폐 끼치지 말아야지’하는 저의 다짐은 그렇게 허무하게 지켜지지 못

하고 말 그대로 가시방석 같은 마음으로 이번 지역전도를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지역전도 첫 날, 대문을 두드리는 그 순간에도 집에 안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로 복잡한 마음을 안고 그분들과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을에서 만난

분들은 너무나도 감사하게 저를 포함한 전도팀을 잘 맞이해 주셨고, 하나님이 역사하셨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일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지금 한 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있을 영원의 삶과 연결되어

있고 그것은 오직 두 가지의 길 밖에 없다.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죽음의 두 갈래 길에서 우

리는 죄를 가지고 있고 그 죄의 대가로 말미암아 우리에게는 영원한 죽음만 있을 뿐이다. 그

러나 하나님은 당연히 영원한 죽음으로밖에 갈 수 없는 인생에게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을, 유일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 죽게 하심으로 열어주셨다. 우리는 그 길을 믿어야

만 한다!’ 이 진리를 전하는 데 성경에 기록된 대로 제 생각이나 말이 아닌 성령 하나님의 역

사하심을 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복음을 듣고 다양한 방식으로 대답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너무나

도 좋은 얘기다. 그런데 불교도 좋고 기독교도 좋다.’, 본인 이야기는 잘 하시다가도 신앙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갑자기 편찮으신 분들, 갑자기 바쁘신 분들, 아예 듣지도 않으시는 분

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불교라서 교회가면 안 된다는 분, 처음에 20Kg의 마늘 자루를 나

를 때도 그렇게 좋게 안 봐주시던 분들이 복음을 들으시고는 교회 가보겠다고 하시는 의외의

분들도 계셨습니다.

마지막 수요일 날 저녁, 예배 시간 10분 전까지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시던 분들이 한 분

두 분 오시고 결국 예배당이 다 찼습니다. 교회 처음 오신 한 할아버님이 맨 앞에서 말씀을

들으시는 그 장면을 보았을 때, 부디 이 순간이 한 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되

었으면 하는 기도를 저절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예배가 끝난 후 마지막 인사를 나

누면서, 다음에 올 땐 꼭 자기 집에 들르라고 하시던 할머님들에게 이번만이 아니라 주일에

도, 앞으로도 계속 오셔야 한다고 말씀드릴 때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교가 가득한

곳, 집성촌이라서 누군가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 바로 친인척들의 유, 무형의 압박이 있는 곳,

바쁘다면서,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집 앞에 교회가 있으나 교

회를 오지 않았던 그곳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찾기를 쉬지 않으시고, 자기 백성들에

게 말씀을 듣게 하시고 그리고 믿도록 역사하시고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을 직접 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문득 제 인생에서 교회라는 곳에서 보낸 시간을 세어 보았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신앙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저에게 여전히 ‘전도’라는 단어

는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주는 단어로 남아 있었습니다. 정말로 피하고 싶어서 계속 피했었

고 이제 겨우 마음을 잡아 그 자리에 서면 막상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고 말이

꼬이는 경험을 많이 했고 그러다가 이상한 소리로 마무리를 지었던 이전의 경험들도 계속 저

를 괴롭히고 있어서 전도가 부담스런 일이요, 힘든 과업으로 느껴지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역전도를 통해 하나님은 부족하고 너무나도 미련하게 볼 수밖에 없는 저 같

은 사람도 들어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말 그대로 ‘복음’이 얼마나

기쁜 소식이며, 그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더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시

간이었습니다.

지역전도를 갔다 오고 나서 제 환경이 바뀐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치열하게 시작된 하루

하루는 계속 반복 중입니다. 오히려 더 수고를 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도는, 지금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 성경에서 말하는 미련하고 약해보

이는 것으로 자신의 뜻을 이루고 계신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는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부족한 저를 사랑하셔서 먼저 복음을 듣게 하시고 교회로 이끄신 하

나님께 감사드리고, 이번 전도에서 수고하신 여러 사역자님들과 섬겨주신 성도님들과 청년

들, 그리고 기도와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미약하나마 감사를 표함으로 이 작은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창녕의 어머님, 아버님들! 다음에 못 뵈어도 천국에서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2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Page 2: 하늘영광교회 12년 8월 153호

2012년 4월 8일, 첫 모임을 시작한 지 벌써 3개월이 지나, 소감문을 작성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제법 낯설다. 결혼 후 모 교회를 떠나 낯선 교회들을

다니며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과 그로 인해 흔들리는, 아니 점점

멀어져가고 있던 나에게, 남편을 통해 하늘영광교회를 알게 해 주시고, 결혼

후 처음으로 예배가 기다려지고 모임이 설레는 신선한 감동을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새가족반 공부만 1년 과정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제껏 지나온 교회들

의 새가족 수료식이 떠올랐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 정도의 과정을 마

치고 갓 부화한 병아리와 같은 모습으로 교회 공동체에 들어오게 되는 지체

들의 모습이 스쳐갔다. 동시에 모태신앙인인 나는 다시 새롭게 배울 건 없는

사람이라는 약간의 교만함을 가지고 첫 모임을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두 시

간 동안 -이전 어떤 모임도 이만큼 길게 공부한 적이 없었다.- 생각지도 못

했던 주제로 깊이 있는 말씀을 나누었다. 모두가 기독교, 교리, 말씀, 신앙생

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일 거라는 나의 예상과 달리 너무나 진

지하고 깊이 있게 진행되는 시간들이 나를 저절로 겸손하게 만들었다. 생활

에서 지속적으로 QT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단과 시작을 반복하던 내가, 매일

교재를 묵상하는 데 욕심이 생기고 즐겨 찾게 되고, 부부 사이에서도 조금은

낯설지만 주제에 대해 서로 나누게 되고,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새롭

게 깊어지고, 주일을 준비해가는 모습들을 갖추게 된 것이 모임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할까.

과정이 진행될수록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그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내

존재에 대한 반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까지의 나의 신앙생활들을 모두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도 그동안

무언가 허전하게 느꼈던 부분들, 좀 더 깊이 나아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

던 것들,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것들, 꾸준히 진행되지 못하고 순간 반짝하고

끝나버리곤 했던 나의 모습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

는 것 같은 무기력한 모습 등의 근본적인 답을 조금씩 찾게 해 주었다. 아니

어쩌면 내 상태를 인정하게 해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모태신앙인이고,

우리 부모님의 신앙은 정말 훌륭하고, 나는 교회에서 언제나 모범적으로 신

앙훈련을 해 왔고, 늘 리더의 자리에 있었고, 신학도 공부한 사람이고, 사역

도 했고, 또 이제는 사모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니까……’ 라는 이러한 생각

들이, 신앙의 가장 핵심을 찾고, 구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살피는 시간들을

불필요하게 만들었고 영적 성숙에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늘 겸손

을 구하지만 정작 교만함으로 하나님 앞에 겁도 없이 나왔었다는 것도 깨닫

게 되었다. 이러한 각성들이 더욱 성경공부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해 주

었고, 매 시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정직하고 솔직하게 현재 나의 모습을 정

확하게 바라보며 채워 나가고 싶었다.

아직 나는 그 은혜가 얼마나 큰가를 감히 다 알지 못해 너무나도 적게 누리

며 살고 있고, 또 그만큼 주어진 은혜에 적게 감사하며 살고 있다. 이제야 가

장 근원적인 것, 곧 죄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실체를 알아가고 있는 지

금, 죄에 대해 깊이 애통하고 고뇌하며, 진정한 회심의 역사를 간구하게 된

다. 이제껏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따져 물어

보고 나의 삶의 열매들을 비교해보며, 진짜로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

각하고 실천해내도록 노력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이 내 평생 하나님을 만날 때까지 계속 이루어져서 내가 앞으

로 어느 자리에 서게 되든지 십자가를 자랑하고 그 사랑을 삶에서 드러내는,

주의 자녀로서 합당하고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들어가는 말

이번 호에서 우리가 살펴 볼 사람은, 영혼의 의사

이신 예수님의 탁월함이 그 어떤 사람보다 두드러지

게 나타난 시몬 베드로입니다. 그는 아주 평범한 어

부였지만 예수님을 만나서 고침 받고 기독교 교회의

기둥 같은 존재로 변화되었습니다. 베드로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영혼의 의사이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를 향한 안드레의 증거

베드로는, 자신이 만난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사실

을 알고 감격한 안드레의 증거에 의해 예수님을 만

나게 됩니다. 안드레는 지금까지 고민해 왔던 인생

의 모든 문제의 답을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안에 생긴 이 감격을 감출 수

없어서 자기 형제 베드로에게 달려가 자기가 메시야

를 만났노라고 증거하고 그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

도하였습니다.

영혼의 의사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안드레가 베드로를 데리고 올 때에 이미

그를 꿰뚫어 보고 계셨습니다. 이것은 영혼을 치료

하시는 예수님께서 흔히 취하시는 태도입니다. 주님

은 사람의 모든 것을 간파하고 치료하시므로 자신에

게 나아오는 베드로를 밝히 아시는 중에 그의 현재

상태를 보셨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의 과거까지도 알

고 계시기에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장차 게바라 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통해 베드로의 과거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

까지 다 알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

서는 우리 존재의 과거, 현재, 미래에 해당하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고 아시는 가운데 우리를 다루신다

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로 병든 영혼인 시몬에게 ‘게바’라고,

반석이 될 정도로 견고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이 말씀이 사실이려면 엄청난 역사가 일

어나야 하는데, 실로 이 일은 영혼의 의사이신 주님

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베드로를 고치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십시오. 자신을 끝없이 의탁하셔야 합

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단순

히 죄에서 구원받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

은 사람 자체가 바뀌는 것으로, 인격과 성품이 하나

님의 창조의 목적을 따라 그리스도의 뒤를 좇는 모

습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안드레의 소개로 예수님을 만났을 때 어떠한 반응

도 보이지 않았던 베드로는,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

가 하나도 잡지 못하고 돌아왔을 때 처음으로 반응

을 보이게 됩니다.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고기

를 잡지 못한 채 그물 정리를 하고 있는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

습니다. 일단 그 말씀에 순종을 한 베드로는 던진 그

물이 찢어질 정도로 물고기가 잡히는 것을 경험하고

는 그분 앞에 엎드려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반응입니다.

죄에서 구원받는 영혼이 변화되는 첫걸음은, 자신

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은 죄인이라는 것을 통감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바로 그런 경험을 한 것입

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서 지금까지 교회를 나오고

예수님을 믿었지만 자신이 진실로 하나님 앞에서 죄

인이라는 것을 통감해 보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아

직 예수님을 만났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고백과 순종

그러나 그것이 예수님을 만나서 바뀌게 되는 것

의 전부는 아닙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시

작일 뿐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

다. 결국 그의 변화와 고침은 예수님을 따름으로써

있게 됩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겠느냐?’라는 물

음에 베드로는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라는 놀라운 고백

을 합니다. 그는 영적으로 상당한 진보를 보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만나서 그에게 생긴 변화를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게 됐을 때 이

런 변화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영생이 있

구나. 생명의 말씀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후에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

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

고 대답합니다. 그 당시에 이런 고백은 쉽지 않은 고

백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것을 네게 알게 한

이는 하늘에 있는 내 아버지시다.’라고 말씀하셨습

니다. 결국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베드로에게 이

런 사실을 알게 하심으로써 자신이 지금 만나고 있

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요, 메시야요, 살아계신 하

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것은 예수님을 믿는 자, 예수님을 만나게 된 자들이

반드시 깨닫고 고백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께서 취하신 행동

베드로의 이 고백 이후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많

은 사람들에게 고난 받고 죽임 당할 것을 말씀하십

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또 나서서 ‘주여 그리 마옵

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때 예수님께선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

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

각하는도다.’라고 책망하심으로써 베드로를 교정해

주시는 태도를 취하십니다.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한

베드로가 바위 같은 믿음과 성품을 가지려면 십자가

를 통한 구원만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 다니는 사람 중 굉장히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추상적으로 알고 있습니

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신앙에 있어 가장 중

요한 분기점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십자가의 내

용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성과 충돌을 일으키기

에, 예수님을 믿고 죄에서 구원받는 이 과정에서 반

드시 십자가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됩니다.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왜 인간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셔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에 대

해서 반드시 깨닫고 여기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이 믿음이 없이는 반석 같은 사람으로 바뀔

수 없고, 진실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될 수 없으

며, 주를 따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바뀌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과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면,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나 또한 그와 함께 생명을 얻

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전에는 반

석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베드로는 이 순간

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교정을

받고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일차적인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없이 가질 수 없는 영광

또한 뒤이은 사건에서 이것의 보충이 되는 하나님

의 작업이 베드로에게 있게 됩니다. 그는 다른 제자

들과 함께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홀연히 영광스러

운 모습으로 변모하시고, 그 때 등장한 모세와 엘리

야와 함께 말씀하시는 영광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 장면을 본 베드로가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는 주님을 위

해서, 하나는 모세를 위해서,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

서 합시다.’라고 말합니다. 고난은 거부하고 싶고,

영광은 누리고 싶어 하는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구원의 영광과 하나님 안에 있는

영광은 십자가 없이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만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남으로 반석 같은 믿

음과 성품을 갖게 되는 변화를 얻으려면 반드시 알

고 순응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십자가를 통해

서 영광을 얻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

또한 이후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합니

다. 이 과정 속에서도 우리는 사람을 고치시는 영

혼의 의사이신 예수님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

서는 세 번 부인한 베드로를, 처음 그를 부르셨을

때 꿰뚫어 보셨던 그 심정으로 돌아보십니다. 이는

베드로가 반석이 된다는 것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으로, 주님은 그가 바위와 같이 견고한 믿음과

성품을 가진 자로 성숙해져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

시면서 바라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예

수님을 부인했을 때에도 여전히 베드로를 고치시고

자 하신 것입니다.

반석과 같은 베드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베

드로를 찾아가 자신을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시면

서 반석 같은 사람으로서 살도록 도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베드로가 사도행전 2장에서 반석 같

은 사람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베드로는

그때부터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야말로 반석 같은

믿음과 성품을 가지고 기독교 교회의 기둥으로서 여

생을 보내게 됩니다.

믿음의 진보를 이루는 경험

예수님을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는 것을 우리는 여

기서 분명히 보게 됩니다. 교회 다니면서 예수님에

관한 정보를 아는 것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죄에

서 구원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반석 같은 사람으로

믿음의 진보를 경험하며, 인격과 성품이 변합니다.

이 일은 전적으로 주님의 역사에 의해서, 그분의 치

료에 의해서 있게 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우리 쪽의 반응도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는 그렇게 실수를 해도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

고 있었습니다. 부인해도 회개하고 또 다시 왔습니

다. 말씀하시는 주님께 반응했습니다.

여러분, 반석 같은 믿음으로 바뀌는 길을 아시겠

습니까? 예수님이 주도하시는 가운데 그를 따름으

로써입니다. 사랑하는 지체 여러분, 우리는 모두 견

고한 믿음과 성품을 가진 자로 바뀌어야 됩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자신을 의탁하십시오. 그리고

그를 지속적으로 따르십시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 반석 같은 믿음과 성품을 가진 자로”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 4

박순용 담임목사

안성은_3여선교

신희경_3남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

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

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요 1:40,41)

박윤현(성년부)

고백의 글

고백의 글

새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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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남과 십자가」를 마치며...

「거듭남과 십자가」를 마치며...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나는 예수님께서 나의 구주되심을 고백합니다.’

‘나는 지금 바로 죽어도 하나님 나라로 올라갈 것을 확신합니다.’

하늘영광교회에 오기 전, 거듭남과 십자가를 공부하면서 제 모든 신앙의

정체성이 깨지기 전, 누군가가 저에게 ‘당신의 신앙은 어떻습니까?’라고 물

을 때마다 제가 했던 대답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동안 제가 외식된 신

앙, 불순종의 신앙을 가진 죄인임음을 고백합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자녀 됨을 말하면서도 실상은 거듭나지 못했고, 죄인임

을 몰랐으며, 나의 죄를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수밖에 없었던

그 이유와 큰 사랑을 알지 못했습니다.

중고등부 회장, 청년부 회장, 군종, 고등부 교사 등의 직분을 맡아 봉사했

던 제가 거듭남과 십자가를 마치는 이 순간 돌이켜 생각해보면, 거듭남이 없

이 그저 외식하는 마음으로 봉사해 왔었던 것 같습니다. 저 조차도 거듭나지

못했으면서 함께 신앙생활 하던 많은 지체들에게 말씀 나누기를 했던 저의

지난 모습들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제 저는 겉 사람을 벗고 속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있습니다. 지난날

의 신앙의 경력은 다 잊고 초신자의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그리고 십자가 앞

에 서고자 합니다.

지금 그러한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고통들과 고민들이 오로지 하나님 앞

에 회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하며, 담대히 감내하고

자 합니다.

새사람으로 거듭나고 회심하여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기를, 저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Page 3: 하늘영광교회 12년 8월 153호

2012년 4월 8일, 첫 모임을 시작한 지 벌써 3개월이 지나, 소감문을 작성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제법 낯설다. 결혼 후 모 교회를 떠나 낯선 교회들을

다니며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과 그로 인해 흔들리는, 아니 점점

멀어져가고 있던 나에게, 남편을 통해 하늘영광교회를 알게 해 주시고, 결혼

후 처음으로 예배가 기다려지고 모임이 설레는 신선한 감동을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새가족반 공부만 1년 과정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제껏 지나온 교회들

의 새가족 수료식이 떠올랐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 정도의 과정을 마

치고 갓 부화한 병아리와 같은 모습으로 교회 공동체에 들어오게 되는 지체

들의 모습이 스쳐갔다. 동시에 모태신앙인인 나는 다시 새롭게 배울 건 없는

사람이라는 약간의 교만함을 가지고 첫 모임을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두 시

간 동안 -이전 어떤 모임도 이만큼 길게 공부한 적이 없었다.- 생각지도 못

했던 주제로 깊이 있는 말씀을 나누었다. 모두가 기독교, 교리, 말씀, 신앙생

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일 거라는 나의 예상과 달리 너무나 진

지하고 깊이 있게 진행되는 시간들이 나를 저절로 겸손하게 만들었다. 생활

에서 지속적으로 QT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단과 시작을 반복하던 내가, 매일

교재를 묵상하는 데 욕심이 생기고 즐겨 찾게 되고, 부부 사이에서도 조금은

낯설지만 주제에 대해 서로 나누게 되고,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새롭

게 깊어지고, 주일을 준비해가는 모습들을 갖추게 된 것이 모임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할까.

과정이 진행될수록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그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내

존재에 대한 반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까지의 나의 신앙생활들을 모두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도 그동안

무언가 허전하게 느꼈던 부분들, 좀 더 깊이 나아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

던 것들,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것들, 꾸준히 진행되지 못하고 순간 반짝하고

끝나버리곤 했던 나의 모습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

는 것 같은 무기력한 모습 등의 근본적인 답을 조금씩 찾게 해 주었다. 아니

어쩌면 내 상태를 인정하게 해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모태신앙인이고,

우리 부모님의 신앙은 정말 훌륭하고, 나는 교회에서 언제나 모범적으로 신

앙훈련을 해 왔고, 늘 리더의 자리에 있었고, 신학도 공부한 사람이고, 사역

도 했고, 또 이제는 사모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니까……’ 라는 이러한 생각

들이, 신앙의 가장 핵심을 찾고, 구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살피는 시간들을

불필요하게 만들었고 영적 성숙에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늘 겸손

을 구하지만 정작 교만함으로 하나님 앞에 겁도 없이 나왔었다는 것도 깨닫

게 되었다. 이러한 각성들이 더욱 성경공부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해 주

었고, 매 시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정직하고 솔직하게 현재 나의 모습을 정

확하게 바라보며 채워 나가고 싶었다.

아직 나는 그 은혜가 얼마나 큰가를 감히 다 알지 못해 너무나도 적게 누리

며 살고 있고, 또 그만큼 주어진 은혜에 적게 감사하며 살고 있다. 이제야 가

장 근원적인 것, 곧 죄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실체를 알아가고 있는 지

금, 죄에 대해 깊이 애통하고 고뇌하며, 진정한 회심의 역사를 간구하게 된

다. 이제껏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따져 물어

보고 나의 삶의 열매들을 비교해보며, 진짜로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

각하고 실천해내도록 노력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이 내 평생 하나님을 만날 때까지 계속 이루어져서 내가 앞으

로 어느 자리에 서게 되든지 십자가를 자랑하고 그 사랑을 삶에서 드러내는,

주의 자녀로서 합당하고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들어가는 말

이번 호에서 우리가 살펴 볼 사람은, 영혼의 의사

이신 예수님의 탁월함이 그 어떤 사람보다 두드러지

게 나타난 시몬 베드로입니다. 그는 아주 평범한 어

부였지만 예수님을 만나서 고침 받고 기독교 교회의

기둥 같은 존재로 변화되었습니다. 베드로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영혼의 의사이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를 향한 안드레의 증거

베드로는, 자신이 만난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사실

을 알고 감격한 안드레의 증거에 의해 예수님을 만

나게 됩니다. 안드레는 지금까지 고민해 왔던 인생

의 모든 문제의 답을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안에 생긴 이 감격을 감출 수

없어서 자기 형제 베드로에게 달려가 자기가 메시야

를 만났노라고 증거하고 그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

도하였습니다.

영혼의 의사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안드레가 베드로를 데리고 올 때에 이미

그를 꿰뚫어 보고 계셨습니다. 이것은 영혼을 치료

하시는 예수님께서 흔히 취하시는 태도입니다. 주님

은 사람의 모든 것을 간파하고 치료하시므로 자신에

게 나아오는 베드로를 밝히 아시는 중에 그의 현재

상태를 보셨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의 과거까지도 알

고 계시기에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장차 게바라 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통해 베드로의 과거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

까지 다 알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

서는 우리 존재의 과거, 현재, 미래에 해당하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고 아시는 가운데 우리를 다루신다

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로 병든 영혼인 시몬에게 ‘게바’라고,

반석이 될 정도로 견고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이 말씀이 사실이려면 엄청난 역사가 일

어나야 하는데, 실로 이 일은 영혼의 의사이신 주님

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베드로를 고치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십시오. 자신을 끝없이 의탁하셔야 합

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단순

히 죄에서 구원받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

은 사람 자체가 바뀌는 것으로, 인격과 성품이 하나

님의 창조의 목적을 따라 그리스도의 뒤를 좇는 모

습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안드레의 소개로 예수님을 만났을 때 어떠한 반응

도 보이지 않았던 베드로는,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

가 하나도 잡지 못하고 돌아왔을 때 처음으로 반응

을 보이게 됩니다.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고기

를 잡지 못한 채 그물 정리를 하고 있는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

습니다. 일단 그 말씀에 순종을 한 베드로는 던진 그

물이 찢어질 정도로 물고기가 잡히는 것을 경험하고

는 그분 앞에 엎드려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반응입니다.

죄에서 구원받는 영혼이 변화되는 첫걸음은, 자신

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은 죄인이라는 것을 통감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바로 그런 경험을 한 것입

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서 지금까지 교회를 나오고

예수님을 믿었지만 자신이 진실로 하나님 앞에서 죄

인이라는 것을 통감해 보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아

직 예수님을 만났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고백과 순종

그러나 그것이 예수님을 만나서 바뀌게 되는 것

의 전부는 아닙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시

작일 뿐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

다. 결국 그의 변화와 고침은 예수님을 따름으로써

있게 됩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겠느냐?’라는 물

음에 베드로는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라는 놀라운 고백

을 합니다. 그는 영적으로 상당한 진보를 보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만나서 그에게 생긴 변화를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게 됐을 때 이

런 변화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영생이 있

구나. 생명의 말씀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후에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

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

고 대답합니다. 그 당시에 이런 고백은 쉽지 않은 고

백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것을 네게 알게 한

이는 하늘에 있는 내 아버지시다.’라고 말씀하셨습

니다. 결국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베드로에게 이

런 사실을 알게 하심으로써 자신이 지금 만나고 있

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요, 메시야요, 살아계신 하

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것은 예수님을 믿는 자, 예수님을 만나게 된 자들이

반드시 깨닫고 고백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께서 취하신 행동

베드로의 이 고백 이후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많

은 사람들에게 고난 받고 죽임 당할 것을 말씀하십

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또 나서서 ‘주여 그리 마옵

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때 예수님께선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

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

각하는도다.’라고 책망하심으로써 베드로를 교정해

주시는 태도를 취하십니다.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한

베드로가 바위 같은 믿음과 성품을 가지려면 십자가

를 통한 구원만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 다니는 사람 중 굉장히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추상적으로 알고 있습니

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신앙에 있어 가장 중

요한 분기점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십자가의 내

용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성과 충돌을 일으키기

에, 예수님을 믿고 죄에서 구원받는 이 과정에서 반

드시 십자가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됩니다.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왜 인간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셔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에 대

해서 반드시 깨닫고 여기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이 믿음이 없이는 반석 같은 사람으로 바뀔

수 없고, 진실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될 수 없으

며, 주를 따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바뀌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과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면,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나 또한 그와 함께 생명을 얻

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전에는 반

석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베드로는 이 순간

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교정을

받고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일차적인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없이 가질 수 없는 영광

또한 뒤이은 사건에서 이것의 보충이 되는 하나님

의 작업이 베드로에게 있게 됩니다. 그는 다른 제자

들과 함께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홀연히 영광스러

운 모습으로 변모하시고, 그 때 등장한 모세와 엘리

야와 함께 말씀하시는 영광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 장면을 본 베드로가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는 주님을 위

해서, 하나는 모세를 위해서,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

서 합시다.’라고 말합니다. 고난은 거부하고 싶고,

영광은 누리고 싶어 하는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구원의 영광과 하나님 안에 있는

영광은 십자가 없이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만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남으로 반석 같은 믿

음과 성품을 갖게 되는 변화를 얻으려면 반드시 알

고 순응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십자가를 통해

서 영광을 얻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

또한 이후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합니

다. 이 과정 속에서도 우리는 사람을 고치시는 영

혼의 의사이신 예수님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

서는 세 번 부인한 베드로를, 처음 그를 부르셨을

때 꿰뚫어 보셨던 그 심정으로 돌아보십니다. 이는

베드로가 반석이 된다는 것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으로, 주님은 그가 바위와 같이 견고한 믿음과

성품을 가진 자로 성숙해져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

시면서 바라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예

수님을 부인했을 때에도 여전히 베드로를 고치시고

자 하신 것입니다.

반석과 같은 베드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베

드로를 찾아가 자신을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시면

서 반석 같은 사람으로서 살도록 도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베드로가 사도행전 2장에서 반석 같

은 사람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베드로는

그때부터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야말로 반석 같은

믿음과 성품을 가지고 기독교 교회의 기둥으로서 여

생을 보내게 됩니다.

믿음의 진보를 이루는 경험

예수님을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는 것을 우리는 여

기서 분명히 보게 됩니다. 교회 다니면서 예수님에

관한 정보를 아는 것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죄에

서 구원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반석 같은 사람으로

믿음의 진보를 경험하며, 인격과 성품이 변합니다.

이 일은 전적으로 주님의 역사에 의해서, 그분의 치

료에 의해서 있게 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우리 쪽의 반응도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는 그렇게 실수를 해도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

고 있었습니다. 부인해도 회개하고 또 다시 왔습니

다. 말씀하시는 주님께 반응했습니다.

여러분, 반석 같은 믿음으로 바뀌는 길을 아시겠

습니까? 예수님이 주도하시는 가운데 그를 따름으

로써입니다. 사랑하는 지체 여러분, 우리는 모두 견

고한 믿음과 성품을 가진 자로 바뀌어야 됩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자신을 의탁하십시오. 그리고

그를 지속적으로 따르십시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 반석 같은 믿음과 성품을 가진 자로”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 4

박순용 담임목사

안성은_3여선교

신희경_3남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

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

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요 1:40,41)

박윤현(성년부)

고백의 글

고백의 글

새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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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남과 십자가」를 마치며...

「거듭남과 십자가」를 마치며...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나는 예수님께서 나의 구주되심을 고백합니다.’

‘나는 지금 바로 죽어도 하나님 나라로 올라갈 것을 확신합니다.’

하늘영광교회에 오기 전, 거듭남과 십자가를 공부하면서 제 모든 신앙의

정체성이 깨지기 전, 누군가가 저에게 ‘당신의 신앙은 어떻습니까?’라고 물

을 때마다 제가 했던 대답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동안 제가 외식된 신

앙, 불순종의 신앙을 가진 죄인임음을 고백합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자녀 됨을 말하면서도 실상은 거듭나지 못했고, 죄인임

을 몰랐으며, 나의 죄를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수밖에 없었던

그 이유와 큰 사랑을 알지 못했습니다.

중고등부 회장, 청년부 회장, 군종, 고등부 교사 등의 직분을 맡아 봉사했

던 제가 거듭남과 십자가를 마치는 이 순간 돌이켜 생각해보면, 거듭남이 없

이 그저 외식하는 마음으로 봉사해 왔었던 것 같습니다. 저 조차도 거듭나지

못했으면서 함께 신앙생활 하던 많은 지체들에게 말씀 나누기를 했던 저의

지난 모습들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제 저는 겉 사람을 벗고 속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있습니다. 지난날

의 신앙의 경력은 다 잊고 초신자의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그리고 십자가 앞

에 서고자 합니다.

지금 그러한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고통들과 고민들이 오로지 하나님 앞

에 회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하며, 담대히 감내하고

자 합니다.

새사람으로 거듭나고 회심하여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기를, 저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Page 4: 하늘영광교회 12년 8월 153호

� 찾아오시는 길

�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

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

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 담임목사 Profile

6월, 창녕 지역 전도를 다녀와서...

2012년 8월 일정안내

� 온가족 여름 수련회

8.5(일)~8(수)

� 유아세례식

8.12(주일)

� 사역자 수련회

8.12(일)~15(수)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2년 8 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에 나오는 큰 문과 좁은 문의 비

유는, 넓은 문과 좁은 문의 대조

와 그 문을 지나 맞이하는 서로 다른 결말이 대단히

인상적인 유명한 비유이다. 우리는 흔히 이 비유를

고난과 평안에 대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인생길에는 언제나 두 개의 선택이 있다. 넓은 문

과 넓은 길은 쉽고 편한 길을 뜻하지만 결국 멸망으

로 치닫고, 좁은 문과 좁은 길은 어렵고 힘든 길이지

만 마침내 영광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좁은 문과

큰 문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이 비유의

주제는 영광을 얻기 위해 잠시의 고난을 견뎌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

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고생해도 좁은 문을 선택하

라는 것이다. 그러나 좁은 문 비유는 고난의 길과 쉽

고 편한 길의 보상에 대해 말하려는 비유가 아니다. 왜

냐하면 좁은 문은 큰 문 옆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좁은 문과 좁은 길은 큰 길과 큰 문 옆에 있

지 않다. 만약 좁은 문과 좁은 길이 우리가 뻔히 보

이게 눈앞에 버젓이 있는 것이라면 예수님께서 ‘구

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

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

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

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7:7~8)’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이

다. 좁은 문은 그냥 들어가는 문이 아니다. 그 문은 감

추어져 있기 때문에 그 길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구하

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좁은 길과 좁은 문이 어디에

있는지 구하고, 또 그 길을 애써 찾고, 그 문 앞에서 두

드려야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리스도인에게는 두 가지 길에 대한 선

택권이 없다. 예수님은 다른 설명 없이 처음부터 좁

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신다. 이 부분에서 사

람들은 불만을 가진다. ‘왜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습

니까? 우리도 무엇이 더 좋은지 판단할 수 있는 이성

적인 능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애초에 범죄한

인간에게는 넓은 문으로 향하는 길 외에 다른 길이

보이지 않았다. 태어나면 그저 큰 문으로 걸어가다

마침내 멸망에 이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과 좁은 길을 누가 알려줄

수 있었는가? 수많은 철학적인 지식과 이 땅에 존재

했던 종교들 중에 누가 죄에서 구원받는 길에 대해서

말할 수 있었는가? 그들은 그저 넓은 문으로 가는 넓

은 길의 가장자리를 걸었을 뿐이었다. 죄의 존재 자

체를 부인하거나 죄의 심각성을 무시하거나 선행으

로 죄를 갚는 것 정도로 이해할 뿐이었다. 좁은 문으

로 들어가라는 것은 단순한 협박이나 억압에 의한 명

령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심이다. 아무

도 찾을 수 없는 생명의 길을 하나님께서 여시고 그

곳으로 들어가게 하신 것이다.

좁은 문과 좁은 길의 비유는 고난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 아니라 생명과 멸망에 대한 내용이 핵심이

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좁은 길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서 죽으심으로 생명의 길을 열어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도 아무 의심 없이 멸망의 문을 향해 죽

도록 달려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잠시의 고난을 영

생과 맞바꾸는 것만큼 값진 일이 어디에 있는가? 주

께서 이 좁은 길을 걸어가게 하신 모든 성도들에게

끝까지 주님을 의지할 마음을 주시기를 우리는 간절

히 구해야 할 것이다.

“큰 문과 좁은 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장수훈_청년부

● 등록

박윤현 (성년부, 동대문구)

● 교인동정

출산 : 이숙희 (딸 김태연)

결혼 : 전주하, 김정찬 (8. 25 토)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산상수훈

추천도서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싱클레어 퍼거슨 저 / 지평서원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소망이요, 주 없이 살 수 없다.’고 고백하는 이 시

대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과연 그리스도께서 참 주인이요, 모든 복된 것이 구비되어 있는 보배로 자리 잡고 있는가? 싱클레어 퍼거슨은 이 책

의 50개의 짤막한 장들마다 성경의 진리를 가득 담아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된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그는 신학자의 지성에 목회자

의 마음을 더하여 우리가 구세주요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 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자신의 위격 안에서 진정으로 아름다우시며

사랑하는 양들을 위해 신실하게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

리스도만으로 충분한, 그리고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으로 불타오르는 은혜를 누리리라 확신한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8. 통권 153호

고백의 글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창녕... 경상남도에 있다는 것, 그리고 그곳에 우포늪이 있다는 것, 그리고 전도를 하러 간

그 마을이 박원순 서울시장 고향마을이라는 것만 아는 채로 전도를 하러 갔습니다. 2년 전

충남에서의 지역 전도보다 거의 2배에 달하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고, 그때에 비하면 아쉬

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준비 기간과 더불어 더 타이트한 일정으로, 이번 전도는 쉽지 않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드는 출발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챙겨야할 짐을 놓고 가는 큰 실수를 저질

러, ‘지난 전도 때처럼 폐 끼치지 말아야지’하는 저의 다짐은 그렇게 허무하게 지켜지지 못

하고 말 그대로 가시방석 같은 마음으로 이번 지역전도를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지역전도 첫 날, 대문을 두드리는 그 순간에도 집에 안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로 복잡한 마음을 안고 그분들과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을에서 만난

분들은 너무나도 감사하게 저를 포함한 전도팀을 잘 맞이해 주셨고, 하나님이 역사하셨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일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지금 한 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있을 영원의 삶과 연결되어

있고 그것은 오직 두 가지의 길 밖에 없다.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죽음의 두 갈래 길에서 우

리는 죄를 가지고 있고 그 죄의 대가로 말미암아 우리에게는 영원한 죽음만 있을 뿐이다. 그

러나 하나님은 당연히 영원한 죽음으로밖에 갈 수 없는 인생에게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을, 유일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 죽게 하심으로 열어주셨다. 우리는 그 길을 믿어야

만 한다!’ 이 진리를 전하는 데 성경에 기록된 대로 제 생각이나 말이 아닌 성령 하나님의 역

사하심을 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복음을 듣고 다양한 방식으로 대답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너무나

도 좋은 얘기다. 그런데 불교도 좋고 기독교도 좋다.’, 본인 이야기는 잘 하시다가도 신앙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갑자기 편찮으신 분들, 갑자기 바쁘신 분들, 아예 듣지도 않으시는 분

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불교라서 교회가면 안 된다는 분, 처음에 20Kg의 마늘 자루를 나

를 때도 그렇게 좋게 안 봐주시던 분들이 복음을 들으시고는 교회 가보겠다고 하시는 의외의

분들도 계셨습니다.

마지막 수요일 날 저녁, 예배 시간 10분 전까지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시던 분들이 한 분

두 분 오시고 결국 예배당이 다 찼습니다. 교회 처음 오신 한 할아버님이 맨 앞에서 말씀을

들으시는 그 장면을 보았을 때, 부디 이 순간이 한 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되

었으면 하는 기도를 저절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예배가 끝난 후 마지막 인사를 나

누면서, 다음에 올 땐 꼭 자기 집에 들르라고 하시던 할머님들에게 이번만이 아니라 주일에

도, 앞으로도 계속 오셔야 한다고 말씀드릴 때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교가 가득한

곳, 집성촌이라서 누군가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 바로 친인척들의 유, 무형의 압박이 있는 곳,

바쁘다면서,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집 앞에 교회가 있으나 교

회를 오지 않았던 그곳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찾기를 쉬지 않으시고, 자기 백성들에

게 말씀을 듣게 하시고 그리고 믿도록 역사하시고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을 직접 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문득 제 인생에서 교회라는 곳에서 보낸 시간을 세어 보았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신앙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저에게 여전히 ‘전도’라는 단어

는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주는 단어로 남아 있었습니다. 정말로 피하고 싶어서 계속 피했었

고 이제 겨우 마음을 잡아 그 자리에 서면 막상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고 말이

꼬이는 경험을 많이 했고 그러다가 이상한 소리로 마무리를 지었던 이전의 경험들도 계속 저

를 괴롭히고 있어서 전도가 부담스런 일이요, 힘든 과업으로 느껴지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역전도를 통해 하나님은 부족하고 너무나도 미련하게 볼 수밖에 없는 저 같

은 사람도 들어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말 그대로 ‘복음’이 얼마나

기쁜 소식이며, 그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더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시

간이었습니다.

지역전도를 갔다 오고 나서 제 환경이 바뀐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치열하게 시작된 하루

하루는 계속 반복 중입니다. 오히려 더 수고를 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도는, 지금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 성경에서 말하는 미련하고 약해보

이는 것으로 자신의 뜻을 이루고 계신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는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부족한 저를 사랑하셔서 먼저 복음을 듣게 하시고 교회로 이끄신 하

나님께 감사드리고, 이번 전도에서 수고하신 여러 사역자님들과 섬겨주신 성도님들과 청년

들, 그리고 기도와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미약하나마 감사를 표함으로 이 작은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창녕의 어머님, 아버님들! 다음에 못 뵈어도 천국에서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2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