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영광교회 09년 03월 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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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이미 성도들이 파악했는지 몰라도,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균형 있게 전하려고 나름 노력했다. 구약과 신약의 말씀의 균형, 율법과 은혜의 말씀의 균형, 교리와 삶의 실천에 대한 균형, 현재의 하나님 나라와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의 균형, 현재의 삶과 장래의 소망에 대한 말씀의 균형은 물론이고 말씀강론 방식에서도 성경을 한권씩 상세히 강론하는 방식과 좀 더 쉽고 평이하게 강론하는 방식, 성경을 관통하는 성경신학적인 내용과 교리체계를 배울 수 있게 하는 방식, 현실적인 주제와 성경의 핵심주제를 시리즈로 살피는 방식 등 다양하게 균형을 갖게 하기 위해 애썼다. 또 주일 낮 예배시간은 좀 더 대중적이면서 전체가 꼭 알아야 할 말씀을 주로 전하고, 수요일은 좀 더 깊고 상세히 말씀을 강론하는 방식 을 택하고, 금요일과 주일 오후는 쉽고 실천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말씀을 강론하였다. 이렇게 내용적인 면과 이해와 깊이의 정도 면에서, 다양하게 고려를 하며 말씀을 전해왔다. 그런 중에 오랫동안 주저하면서 고민해온 것이 있다. 그것은 어떻게 해야 우리교회의 성도들이 최소한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체계 또는 교리체계를 깨닫고 소유할 뿐만 아니라 그 진리를 현재와 미래에 비추어 분별하도록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물론 100% 다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원하는 자들에게 어떻게 그것을 알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현재 되어져가는 기독교 분위기를 보면서 나는 그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최선책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각적으로 고민하는 중, 현재 배교시리즈를 하다가 최종적으로 결론에 이른 것은 주일 날 성경공부 체 계를 통해 꾸준히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게 하는 것과 짧은 시간 안에 교리체계를 배울 수 있는 교리 반에 모든 성도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시대를 분별케 하면서 동시에 하나 님의 진리의 틀을 가질 수 있는 탁월한 책을 성경공부 리더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그래서 주일 날 배우는 체계적인 성경 및 교리공부의 틀을 계속 만들어가고 매년 한번씩 15주 코스의 교리 반 을 통해 성경전체의 교리적 체계를 배우게 할 것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진리의 틀을 가질 수 있는 탁월한 책을 어떻게 배우는가이다. 이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 리더들을 위한 별도의 시간 을 만드는 것은 쉬울 것 같지 않아서 한시적으로 수요예배시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리더들과 차기 리더가 될 사람들은 모두 책을 한 단원씩 읽고 수요예배에 참여하고, 나는 그 내용에 근 거하여 핵심을 정리해 주면서 메시지를 공유할 생각이다. (책을 살 형편이 안 되거나 이해의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꾸준히 참여하여 잘 필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방식은 분명 ‘설교’ 의 전형 은 아니지만 필요는 있고 도저히 시간을 만들 수 없어서 한시적으로 그럴려고 한다. 물론 그 대상들의 출결관리와 참여 여부를 계속 확인해 가면서 하게 될 것이다. 그때 다루게 될 책은 “현대판 기독교 강요” 라고 할 수 있는 데이빗 웰스(Davidwells) 가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쓴 5권의 책을 한 주에 한 단원씩 할 것이다. 순서는 신학실종(Noplacefortruth), 거룩하신 하나님(Godinthe waste land), 윤리 실종(Losing our virtue), 위대하신 그리스도(Above all earthly powers), 용기 있는 기독교(The courage to be protestant) 이다. 이 책들은 사실 신약서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교회론을 다룬 것으로서 왜곡된 교회 현실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있는 적용성 있는 책들이다. 그래서 이 책들은 쉽지 않다. 목사들도 읽으면서 어려워한다. 그러나 한두 권만 끝내고 나면 쉬워지 게 될 것이다. 진리가 왜곡되고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우리 자신들은 물론이고 우리 자식들까지 바르게 진리를 가르칠 수 있는 리더들을 세우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 하는 것과 함께 교리반을 통해 교리 체계를 가르치고 위의 5권에서 말하는 것 정도의 현실 인식과 분별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서 좀 힘들어도 한 단원씩 수요일에 함께 공부하려고 한다. 좀 모험적이긴 하지만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 같다. 그러니 사랑하는 지체 여러분, 앞으로 교회의 리더로 섬기기 원하는 여러분, 또 진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지체 여러분, 수요 일에 함께 책을 읽으면서 영적 분별력을 갖고 영적 부요함을 얻도록 하십시다! 전체 기간은 약 10개월 정도 될 것이다. 인내하면서 모두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 하늘영광 www.GloryofGod.or.kr 담 임 목 사 Profile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 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 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 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 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 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 영광 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교회를 찾아 오시려면... 집회 및 모임안내 지하철 천호역(5호선) 암사역(8호선)에서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 양지 종합시장앞 하차 주일오전예배 오전 11:00 주일오후예배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00 새벽기도 (월~금)오전 6:00 유치부/유·초등부 오전 9:00 중/고등부 오전 9:00 청년부 토요일 오후 5:00 ■ 등록 전진우(72년생) 인천 이경숙(71년생) 개포동 박동주(83년생) 수원 류지형(75년생) 가회동 ■ 이사 강혜원 (창신동 → 암사동) ■ 입학 초등학교 : 김에스더, 정수아, 고주희 중학교 : 홍인규, 김진현, 이서연 대학교 : 김다솜 ■ 성찬식 3월 1일 주일 오후예배 시 ■ 가정예배 특강 시간 : 3월 1일 오후예배 후 장소 : 2층 유초등부실 의의 : 교회에서만이 아닌 가정에서도 예배를 통한 경건의 실천과 가정예배란 무엇이며 부부간의 대화의 중요선을 알기 위해 ■ 교리반을 마치며 성경을 바로 알고, 기독교 진리를 체계적으로 배우기위해 교리반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동안 배우면서 느꼈던 마음과 은혜를 지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기간 08. 10. 21(화) ~ 09. 2. 25(수) 신암중학교 올림픽대로에서 고덕 암사방면으로 진입 암사역(8호선) 양지종합시장 명일역 방면 천호역 방면 하늘영광교회 특별한 수요 말씀 을 시작하며 담임목사 칼럼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교리반 이수자 명단 복음 잔치 새생명 출산을 위한 관계전도의 날 (5월 24일 주일) 새생명 대상자를 위해 기도하며 구체적으로 사랑을 실천하여 주님께서 베푸시는 풍성한 복음잔치에 모두가 참여하는 날이 되도록 합시다! 1 1 2 1기 (화요반) 김동현 강우순 정소희 이현엽 김주연 김금중 김태진 임재근 김희중 강준수 윤석자 박은숙 김혁출 2기 (수요반) 홍세영 오지영 고재진 박성현 한수정 한윤주 방효연 권혜린 최미단 외부교인 : 현희섭(권사.한빛교회) 안종택(집사.주님의 교회) 김은진(집사.서울영동교회) 손수정(집사.서울영동교회)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09년 3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 134-856 ☎ 2296-1586 (교회) / 070-7449-7086 (사역자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그것을 선포하는 교회이어야 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어야 한다 지난 9년 병원전도 동서신의학병원에 방문하여 환자분들에게 소식지를 전하며 복음전파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2층 유·초등부실 차전도 암사역에서 지역분들에게 차를 건네며 복음전파 토요일 오후 1시 30분 1층 까페 놀이터전도 인근 놀이터로 가서 교제를 나누며 복음전파 화요일 오후 2시 30분 2층 유·초등부실 연세가 많으셔도, 청년들도,애기엄마들도 누구든지 전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생명을 전해요. 몇몇 지체들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전도에 한마음으로 동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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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09년 03월 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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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09년 03월  112호

동안 이미 성도들이 파악했는지 몰라도,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균형 있게 전하려고 나름 노력했다. 구약과 신약의 말씀의 균형, 율법과 은혜의 말씀의 균형, 교리와 삶의 실천에

대한 균형, 현재의 하나님 나라와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의 균형, 현재의 삶과 장래의 소망에 대한 말씀의 균형은 물론이고 말씀강론 방식에서도 성경을 한권씩 상세히

강론하는 방식과 좀 더 쉽고 평이하게 강론하는 방식, 성경을 관통하는 성경신학적인 내용과 교리체계를 배울 수 있게 하는 방식, 현실적인 주제와 성경의 핵심주제를 시리즈로

살피는 방식 등 다양하게 균형을 갖게 하기 위해 애썼다. 또 주일 낮 예배시간은 좀 더 대중적이면서 전체가 꼭 알아야 할 말씀을 주로 전하고, 수요일은 좀 더 깊고 상세히 말씀을 강론하는 방식

을 택하고, 금요일과 주일 오후는 쉽고 실천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말씀을 강론하였다. 이렇게 내용적인 면과 이해와 깊이의 정도 면에서, 다양하게 고려를 하며 말씀을 전해왔다.

그런 중에 오랫동안 주저하면서 고민해온 것이 있다. 그것은 어떻게 해야 우리교회의 성도들이 최소한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체계 또는 교리체계를 깨닫고 소유할 뿐만 아니라 그 진리를 현재와

미래에 비추어 분별하도록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물론 100% 다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원하는 자들에게 어떻게 그것을 알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현재 되어져가는 기독교 분위기를

보면서 나는 그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최선책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각적으로 고민하는 중, 현재 배교시리즈를 하다가 최종적으로 결론에 이른 것은 주일 날 성경공부 체

계를 통해 꾸준히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게 하는 것과 짧은 시간 안에 교리체계를 배울 수 있는 교리 반에 모든 성도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시대를 분별케 하면서 동시에 하나

님의 진리의 틀을 가질 수 있는 탁월한 책을 성경공부 리더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그래서 주일 날 배우는 체계적인 성경 및 교리공부의 틀을 계속 만들어가고 매년 한번씩 15주 코스의 교리 반

을 통해 성경전체의 교리적 체계를 배우게 할 것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진리의 틀을 가질 수 있는 탁월한 책을 어떻게 배우는가이다. 이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 리더들을 위한 별도의 시간

을 만드는 것은 쉬울 것 같지 않아서 한시적으로 수요예배시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리더들과 차기 리더가 될 사람들은 모두 책을 한 단원씩 읽고 수요예배에 참여하고, 나는 그 내용에 근

거하여 핵심을 정리해 주면서 메시지를 공유할 생각이다. (책을 살 형편이 안 되거나 이해의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꾸준히 참여하여 잘 필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방식은 분명 ‘설교’ 의 전형

은 아니지만 필요는 있고 도저히 시간을 만들 수 없어서 한시적으로 그럴려고 한다. 물론 그 대상들의 출결관리와 참여 여부를 계속 확인해 가면서 하게 될 것이다. 그때 다루게 될 책은 “현대판

기독교 강요” 라고 할 수 있는 데이빗 웰스(David wells) 가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쓴 5권의 책을 한 주에 한 단원씩 할 것이다. 순서는 신학실종(No place for truth), 거룩하신 하나님(God in the

waste land), 윤리 실종(Losing our virtue), 위대하신 그리스도(Above all earthly powers), 용기 있는 기독교(The courage to be protestant) 이다. 이 책들은 사실 신약서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교회론을 다룬 것으로서 왜곡된 교회 현실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있는 적용성 있는 책들이다. 그래서 이 책들은 쉽지 않다. 목사들도 읽으면서 어려워한다. 그러나 한두 권만 끝내고 나면 쉬워지

게 될 것이다.

진리가 왜곡되고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우리 자신들은 물론이고 우리 자식들까지 바르게 진리를 가르칠 수 있는 리더들을 세우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

하는 것과 함께 교리반을 통해 교리 체계를 가르치고 위의 5권에서 말하는 것 정도의 현실 인식과 분별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서 좀 힘들어도 한 단원씩 수요일에 함께 공부하려고 한다. 좀

모험적이긴 하지만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 같다. 그러니 사랑하는 지체 여러분, 앞으로 교회의 리더로 섬기기 원하는 여러분, 또 진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지체 여러분, 수요

일에 함께 책을 읽으면서 영적 분별력을 갖고 영적 부요함을 얻도록 하십시다! 전체 기간은 약 10개월 정도 될 것이다. 인내하면서 모두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

하늘영광www.GloryofGod.or.kr

담임목사 Profile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교회를 찾아 오시려면...

집회 및 모임안내

지하철 천호역(5호선) 암사역(8호선)에서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

양지 종합시장앞 하차

주일오전예배 오전 11:00

주일오후예배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00

새벽기도 (월~금)오전 6:00

유치부/유·초등부 오전 9:00

중/고등부 오전 9:00

청년부 토요일 오후 5:00

■ 등록

전진우(72년생) 인천이경숙(71년생) 개포동박동주(83년생) 수원류지형(75년생) 가회동

■ 이사

강혜원 (창신동 → 암사동)

■ 입학

초등학교 : 김에스더, 정수아, 고주희중학교 : 홍인규, 김진현, 이서연대학교 : 김다솜

■ 성찬식

3월 1일 주일 오후예배 시

■ 가정예배 특강

시간 : 3월 1일 오후예배 후장소 : 2층 유초등부실의의 : 교회에서만이 아닌 가정에서도

예배를 통한 경건의 실천과가정예배란 무엇이며 부부간의대화의 중요선을 알기 위해

■ 교리반을 마치며

성경을 바로 알고, 기독교 진리를 체계적으로배우기위해 교리반의 문을 두드렸습니다.그동안 배우면서 느꼈던 마음과 은혜를지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기간 08. 10. 21(화) ~ 09. 2. 25(수)

신암중학교

올림픽대로에서고덕 암사방면으로 진입

암사역(8호선)

양지종합시장

명일역 방면

천호역 방면

하늘영광교회

“특별한 수요 말씀을 시작하며 ”

담임목사 칼럼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교리반 이수자 명단

복음 잔치

새생명 출산을 위한 관계전도의 날(5월 24일 주일)

새생명 대상자를 위해 기도하며구체적으로 사랑을 실천하여

주님께서 베푸시는 풍성한 복음잔치에 모두가 참여하는

날이 되도록 합시다!

1

1

2

1기 (화요반)김동현 강우순 정소희 이현엽 김주연 김금중 김태진임재근 김희중 강준수 윤석자 박은숙 김혁출

2기 (수요반)홍세영 오지영 고재진 박성현 한수정 한윤주 방효연 권혜린 최미단외부교인 : 현희섭(권사.한빛교회) 안종택(집사.주님의 교회)

김은진(집사.서울영동교회) 손수정(집사.서울영동교회)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09년 3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 134-856

☎ 2296-1586 (교회) / 070-7449-7086 (사역자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그것을 선포하는 교회이어야 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어야 한다

지난 9년

병원전도

동서신의학병원에 방문하여환자분들에게 소식지를

전하며 복음전파

화요일 오전 10시 30분2층 유·초등부실

차전도

암사역에서 지역분들에게차를 건네며복음전파

토요일 오후 1시 30분1층 까페

놀이터전도

인근 놀이터로 가서교제를 나누며

복음전파

화요일 오후 2시 30분2층 유·초등부실

연세가 많으셔도,청년들도,애기엄마들도

누구든지전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하나님을 떠난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생명을 전해요.몇몇 지체들만이 아닌우리 모두가 전도에

한마음으로 동참합시다!

Page 2: 하늘영광교회 09년 03월  112호

들어가는 말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은

혜와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곧 죄를 범하는 기회로 삼는 위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이 부분을 은혜와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본문에서 말하는육체라는 것은 우리의 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죄악 된 품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죄를 짓고 싶어 하는 성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두 이런 육체의 소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거듭난 사람도 그 안에 육체의 소욕이라는 것이 남아 있습니다. 5장17, 18절을 보면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우리 안에서 서로 거스르다’라고 말합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성령의 소욕이라는 것이 없

고 오직 육체의 소욕만 있었습니다. 예수를 믿은 후에, 성령의 소욕을 소유하고 난 이후에는육체의 소욕에 대해서 자유하게 됩니다. 그래서육체의 소욕에 대해 거절할 수 있는 자유와 성령의 능력이 우리 가운데 있게 되는 것입니다.이전에 우리는 육체의 종노릇하며 죄를 짓지않을 수 있는 자유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육체의 소욕을 거절해서 죄를 짓지않을 수 있는 자유가 우리에게 생긴 것입니다.그게 바로 성령의 소욕에 따라서 죄를 다스리는 것을 말합니다. 완벽하게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지만 전에 없었던그런 능력 또는 자유가 우리 안에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자유와 능력을 가지고 죄를 대항하며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은혜 안에서 사는삶입니다. 은혜의 역사 안에 있지 않으면 죄를분별하여 대항하는 일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 은혜의 누림에 있어서 몇 가지 특징에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소유한 자유라는 것은 성격상 어떤 자유인가에대해서 세 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가 있는 자유첫째로, 우리 그리스도인이 소유한 자유는 하

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 속에서 누리는 자유입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4:15에서 ‘은혜가많은 사람의 감사함으로 말미암아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라고말하고 있습니다. 은혜가 많은 사람의 감사함으로 말미암아 은혜가 넘치면 결국 감사함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되면 무엇을 해도 항상감사함으로 행하게 됩니다. 우리가 얻게 된 자유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피를 흘리시고 죽으심으로써 얻게 된 자유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다 담당하시고죽으심으로써 얻게 된 아주 값비싼 자유입니다.우리가 소유한 자유는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고얻은 자유라는 것, 그래서 감사 속에서 누릴 수밖에 없는 자유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감사속에서 그 은혜와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까? 특히, 그런 마음으로 자유를 누림으로써 육체의소욕을 거스르고 있습니까? 우리가 은혜 안에서 사는 것은 감사 속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 자유의 가치를 알고 육체의 소욕을 거스르며 사는 것이 바로 은혜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자유를 감사하면서 누리십시오. 진정한 자유를 소유한 자만이 자유의 실체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감사함 속에서 누리는 자유여서감사함이 없이는 누릴 수 없습니다. ‘내가 죄에서 벗어났습니다. 내가 용서받고 구원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정말 어떤 것에 대해서도 자유합니다. 가장 강력한 죄로부터도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구원의 자유를 감사 속에서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자유는 바로감사 속에서 누리는 참 자유입니다.

사랑이 있는 자유둘째로, 그리스도인들이 소유한 자유는 사랑에

의한 자유이며 사랑을 증진시키는 자유입니다.본문은 자유를 말하면서 오직 사랑으로 서로종노릇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8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말씀하신 뒤에 그러나 ‘아들-예수 그리스도-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게됩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다음에

베드로를 찾아 가셨습니다. 자신을 저주하고 세번씩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시는데 결코 죄를 묻지 않으셨다는 사실을기억해야 합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번 질문하셨을 뿐입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유케 하셨던 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는 죄의 종이 아니라 자유인으로서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유가 어떤 자유인가, 바로 사랑에 의해서 유지되는 자유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에 의해서움직이는 자유인으로서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닙니

다. 죄와 율법과 죄로 말미암은 모든 형벌과 사망에서 자유한 자입니다. 우리 주님은 베드로에게 죄를 묻지 않으심으로써 그가 더 이상 죄의종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드러내셨습니다. 자유케 된 자라는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자유가 사랑으로 말미암은 자유요. 사랑으로 나타나는 자유이며 사랑을 이루는 자유여야 한다는 것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라는질문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베드로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을 곁에서 듣고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요한은 나중에 기록한요한일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느니라’.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고 사랑 안에 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랑으로 자유를 행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자유에는 사랑의 성격이있는데 이것은 결코 방종이 아닙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다음과 같이 말

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여러분은 하나님의 계명을 어떤 마음으로 지키고 계십니까? 결국 참된 자유를 가진 자는 그 자유의 중심에 사랑이 있다는것을 압니다. 그 자유는 방종이 허용되지 않는것입니다. 그 사실을 사도요한이 요한일서에서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다’. 여러분 우리가 소유한 자유, 곧 사랑에 의해

움직이는 자유는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싫어하시는 세상을 우리 또한 사랑치 않는 자유를 말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면서 주님을 믿는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바울도 디모데에게 ‘귀가 가려워서 자기 귀를 충족시켜주는 선생을 좇아다니지 말라’고권면했습니다. 오늘날에 사람들이 다 자기 귀를충족시키기 위해 좇아다니고 있습니다. 자기를변화시킬 진리, 자기의 영혼을 살리는 진리를들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귀를 충족시켜주는 말씀을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면서 주님을 믿는 사람의 자유

는 참 자유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또 그 사람에게는 아버지의 사랑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사랑이 있는 자유를 소유하고 누리십니까? 본래사랑은 두려움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도두려움이 없습니다. 두려움이 없는 사랑, 두려움이 없는 자유를 누리고 계십니까? 오히려 자유를 행할수록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대해서 더 감격하게 되고 ‘내가 이런 죄와 율법과 사망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이렇게 자유를 누리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누리면 누릴수록 더욱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증진되는 그런 자유를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은혜 안에서 산다는 것은 바로 그런 자유를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이런 실체가 있는 자유를누리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거룩함이 있는 자유셋째로, 우리 그리스도인이 소유한 자유의 특

징은 거룩함이 있는 자유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라고 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특징인 거룩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유가 거룩함을손상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우리의 자유가 거룩함이 있는 자유이고 거룩함을 드러내는 자유라는 것을 로마서에서도 분명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6:22에서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라고한 뒤에 또 이렇게 말합니다.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거룩함에 이르라’. 이제 너희들에게 있는 죄의종이 아닌 그 상태, 지위, 자유함을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즉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는 데 사용해야함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소유한 자유는 거룩함이 있는

자유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죄를 방조하고 조장하는 종교가 결코 아닙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우리 죄를 다 용서하셨으니 아무렇게나 살아도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피로 우리를 구속하신 것, 죄 용서 하신 것은우리들이 계속 거룩함에 이르도록 하기 위한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더 이상 정죄함이 없는 자유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을 누린다고 하면서 거룩함이 없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자유를 남용하고 있거나 아예 참된 자유를 소유하지 않고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육체의 기회를 보장하고 제공하는 자유가 아닙니다. 정반대로 하나님의 진리를 즐거워하고 그진리에 순종하는 자유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고자 하는 자유이며 거룩함을 드러내는자유입니다. 거룩함이 없는 자유는 성경이 말하는 자유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소유한 자유는 실체가 있는, 거룩함이 있는 자유입니다.

맺음말여러분은 율법의 속박에서 벗어났고 율법에

대해서 죄를 범치 않게 되는 이 특별한 사실,즉 예수 믿는 사람에게 율법을 범해도 그것이더 이상 죄가 되지 않는 이 너무 특별한 지위와 신분이 어떤 자유를 말하는 것인지 분명히알아야 합니다. 그 자유를 여러분이 어떤 식으로 누리시고 있습니까? 기독교는 느낌으로 믿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율법주의나 감각주의로 빠지는 이유는 신앙을 느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다 이루신 것을 믿음으로 그리고그 대상이 되는 것을 가지고 그분의 뜻을 따르며 그분이 주신 자유를 누리며 사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삶입니다. 실체가 있는 자유를 누리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 쫓고 선지자 노릇 하고,

이상한 감정을 느끼고 체험했다고 하는 것을신앙의 본질로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신앙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는 말을 들을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소위 경험은 있는데하나님의 뜻대로 행치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여러분이 소유한 자유에 감사가 있습니까? 사랑이 있습니까? 기쁨과 거룩함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이런 실체가 있는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이 소유할 수없고 줄 수 없는 하나님으로부터만 오는 이 투명한 실체가 있는 은혜와 자유를 알고, 부요한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풍성한 삶을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전문의 1/3 분량으로 축소 편집된 것입니다.

은혜안에서 산다는 것 9은혜안에서 산다는 것 9

은혜로 말미암은 참된 자유의 특징은혜로 말미암은 참된 자유의 특징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갈라디아서 5:13)

박순용 담임목사

Preaching

류지형·유정욱부부언제나 반갑게 맞아 주시고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처와 함께 즐겁게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새로등록한

지체

박동주

이제 진짜 가족이 된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해요!

전진우

진리의 말씀을 알아가기

원합니다.

이경숙

하늘영광교회를 통하여진실한 성도가 되고 싶습니다.

Page 3: 하늘영광교회 09년 03월  112호

무엇보다 귀한 기회를 우리 교회에 마련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교리를 가르쳐 주신 목사님과, 자신의 이야기를 주님 안에서 고민하며나누어 준 사랑스러운 지체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신학의 체계를 한번 읽고 얼렁뚱땅 교리가 무엇인지 훑어본 게 다였음에도 교리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것들이 또다시 내 눈 앞에 펼쳐졌을 때에는 또 생소하고 처음 보는 건 아니었지만 또 다른, 그리고 내가 모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도 교리반을 들었지만 나의 둔감한 기억력을 볼 때 반복하지 않으면, 새김질하지않으면 어느덧 모호한 상태에 들어가게 되리라는 것을 짐작케 된다.

후회되는 것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늘 숙제하느라 쫓기고 그래서 예습하지 못한 것과 숙제를 할 때도 가끔씩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이 기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나의 삶이 움직여졌다는 것이 감사하다. 말씀에 순종했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늘 말씀을 붙들고 씨름해야 하는 자리에 있었던 것이 감사하다. 먼 훗날 이 교리반을 떠올리며지체들에게 ‘우리 땐 이러했다’ 말하거나 지금 있는 지체들과 이 추억을 함께 할 생각을 하니 미소가 지어진다. 아마 교리반 시험조차도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교리가 문자가 아니라 내 삶의 기준이 되어 말씀을 분별하고 이해하며, 이 교리로 말미암아 나의 삶이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견고한 진리위에 서게 될 것을 기대해본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날마다 은혜의 방편에 나아가야 될 것을 다짐해본다.

교리 공부를 하면서 모든 내용이 유익하지만 과정이 너무 타이트하고 어렵기도 하고 바쁘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아내하고 하곤 했습니다. 물론 상대적인 면이 있겠지만 말씀에 대한 나의 생각과 태도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는 과거 세상적인것에 몰두하던 열심에 비해서 변화된 이후 우리의 하나님께 대한 열정은 도리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내면서 더욱 느껴야 하는 것이 자신에 대한 부족과 더 큰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하늘영광교회에 오기까지의 과정에서 이러한 말씀 즉 교리에 대한 커다란 변화가 있었습니다. S교회를 지나 J교회에 다니게 되면서 로이드 존스 목사의 로마서 등의 책을 통해명확한 말씀을 부정확한 신앙으로 변질시켰던 과거 신앙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외형적으로 교회가 추구했던 많은 모습들이 인위적이고 하나님 중심에서 때로는 벗어난 것이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여 말씀과 교리에 더욱 중심적인 신앙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도전을 많이 받게 되었지요. 그러나 당시 청교도적인 신앙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빠지게 되는 오류에서 저도 예외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교리에 대해 명확한 지식을갖게 될 때 다른 교회와 신자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대화 속에서 끊임없이 비판을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회복이 몇 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결국 깨닫게 된 것은 이러한비판적인 대화는 아무 열매도 없고 마음을 허탈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에 교리에대해 갖게 된 확신과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변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스스로에게던져지는 질문은 삶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내가 사랑해야 할 이웃은 누구인가? 또한 이 교리가 능력 있게 삶을 좌우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게 하려면 성령의 역사가 정말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만큼 기도해야겠지요. 지금 저울로 달아본다면 교리에 대한 지식의 무게가 기도의 무게보다 많이 무거워졌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교리에 대해서 더욱 명확하고 깊어져야 하는 것과 이 교리를 삶을 통해 증명하고결국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 이중적인 과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그 경계선에서 정확히 어떻게 균형을 갖고 삶을 살아가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더욱 알게 된 것이 있고 이로 인한 진보가 있다면 겸손함으로 이를 간직하고 겸손함으로이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으로 두려운 것은 이번 공부했던 교리중 많은 부분들을 마음을 포함한 전인격이 아니라 지식의 일부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시간을 새롭게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다시금 성경 본문을 묵상하면서 내용을 살펴볼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삶도 더욱 풍성해지는 것을 체험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또한이 교리를 배운 자들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교회의 견실한 일군으로 겸손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충성하게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교리반을 마치며 1 교리반을 마치며 2

Confession

김동현(집사)

1. 먼저 교리 반을 끝까지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여

러 가지 환경만을 고려했을 때 자신이 없었는데 체력도, 시간도, 아이

들도 섭리 가운데 예비해 주셨다.

2. 첫 시간 나눌 때 나는 내게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기쁨과 생기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세상에 대해 죽어간다고 반대급부로 그

리스도 안에서 더 자라가지는 않음을 말했었고 더 큰 은혜가 필요함

을 고백했다. 매주 조금씩 더 알게 되는 교리들, 나는 보물찾기 하는

심정으로 화요일을 기다렸다.

3. 예전에 교리 공부를 했을 때 큰 인상을 받았던 부분은 하나님의

속성이었다. 하나님의 속성을 알게 되자 인잔 존재가 또 나라는 존재

가 얼마나 무의미한지 인정하게 되고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

었다. 이번 공부에서 가장 감명 받은 부분은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인

한 칭의의 완전함,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지금도 행하시

는 중보 사역의 풍성함, 그리고 또 하나 하이라이트인 죽음과 영화에

관한 부분이었다. 죽음 이후의 소망이 있음으로 현실의 짐이 가벼워

지는 느낌이었다.

4. 교리공부와 로마서 성경공부, 주일 배도시리즈 말씀이 삼중주가

되었다. 각기 다른 듯하지만, 동일한 궁극적 목표를 찾아가듯이 나 자

신을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게 하였고 내가 부족한,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도 하시고 회개하게도 하셨다.

교리반을 마치며 3정소희(집사)

강우순(집사)

처음 교리 반을 시작할 때는 4개월이 참 길게 느껴졌는데 어느새 끝마칠 때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할 때 신학의 체계 첫째 권을 하다가 만 상태여서 그동안 계속 교리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러나 교리라는 것이 왠지 혼자서는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마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배우는 동안에는 목사님께서 설교하실때 교리적인 부분도 많이 말씀하셔서 그런지 내용들이 그렇게 낯설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 부분 부분 들었던 내용들이 마치 낱알의 진주들이 하나의목걸이로 완성된 것처럼 체계적이고 전체적으로 뼈대가 세워지더니 그동안목사님께 배웠던 내용들도 더 잘 정리가 되는 듯합니다. 무엇보다 벌코프 교수님이 각 단락마다 풍부한 성경적 증거들을 제시해 주시고 개혁주의와는 다른 이론들과 그에 대한 반론까지도 제시해 주셔서 애매모호하게 여겼던 사실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두꺼운 교리 강좌 시리즈와 칼빈의 기독교 강요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또한 이 책을 공부하면서 철저하게 성경 안에서 진리를 찾고자 하고 성경이

말하는 곳까지만 나아가며 인간 지성의 한계를 인정하시는 저자와 또 목사님의 성경에 대한 확고한 신앙을 자주 접하며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성경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그 믿음의 깊이는 아주 얕아서 순간순간 흔들리고의심의 늪에 빠져서는 하나님께서 끌어올리실 때까지 바닥에서 헤매는 일이얼마나 많았는지요.

책을 다시 한번 정독하면서 “이 믿음은 예수그리스도를 어린아이처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라는 구절에서 시선이 멈췄습니다. 정말 많이 들어왔던 말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그 구절이 가슴에 남습니다. 아무런 사심 없이,어떠한 의심도 없이 자신이 믿는 대상을 신뢰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 어린아이의 눈망울을 간절히 닮고 싶습니다.

교리를 배우는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 체험에 나왔던 신실한 믿음의 선배들처럼, 하나님 자신을 알고 삶 속에서 주님을 섬기며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아주 작은 부분을 배웠을 뿐인 것을 조금배웠다고 교만하지 말고 이 기초를 토대로 요동함 없이 하나님을 더 풍성하게 알고자 하며 아는 만큼 더 사랑하고 의지하며 배운 진리에 복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전 15 : 58)

교리반을 마치며 4홍세영(성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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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ssion

매주 화요일 교리 반에 참석해야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않았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배워서 튼튼한 신앙의 교리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에 쫓기며 교리반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다.어떤 때는 부랴부랴 숙제하기에 급급해서 가까스로 과제물을 들고 참석한 적도 있었고 예습은 커녕 복습도 제대로 하지 못한 적도 많았다. 이런 식으로 계속 하게되면 별로 남는 것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미리미리 숙제를 하고여유 있게 교리 반을 참석하려고 몇 번 시도했으나 그 다짐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방학기간이 되면 좀 여유로워질 수 있을까 기대도 해보았지만 그것도 생각처럼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요 근래에는 특히나 이런 저런 일로 바쁘게 지내면서 몸도 마음도 좀 다운되는것을 느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이렇게 내 삶이 어수선해졌지? 무엇이 그렇게 바쁜가?’ 직장일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데 집중하고 있지 못하는 내 모습을 발견한 것이었다. 이런저런 것에 마음을 많이 빼앗기고 있는 것이 어쩌면 말씀을 바로 배우지 못하게 하려는 사단의 계획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일찍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든다.

그러나 비록 바쁘기는 했지만 한번을 제외하고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직장에서도 여러 모임이나 행사가 있었지만 화요일은 언제나피해 갔다. 혹여나 화요일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했으나 오늘까지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아직은 교리에 대해 명확하게 뼈대가 잡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눈을 감고 교리라는 집을 그려볼 때면 여기저기 비어있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분명 이번 모임을 통해 참 많은 유익을 얻었다. 특히조직신학개론뿐 아니라 경건 서적과 CD를 같이 병행해서 공부한 것이 참 좋았던것 같다. 물론 숙제하는 당시에는 여러 가지를 해야 하니 때론 힘들기도 했지만돌이켜 보면 경건 서적과 CD 말씀에 대한 숙제를 하며 더 많이 생각해 보고 고민했던 것 같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배웠던 것을 잊지 않고 이 바탕 위에 조금 더 선명한 그림을 그려나가고 싶다. 그리고 끊임없이 삶을 뒤돌아보며 그에 합당한 열매들을 맺고 있는지도 뒤돌아보아야 한다. 학교에서 생도들을 교육할 때아는 것으로 멈추지 말고 배운 것 한 가지라도 실천할 수 있는 리더가 되라고 늘강조한다. 과연 나도 그러한가? 말씀을 통해 여러 내용들을 배웠지만 그것이 삶에서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대로 배운 것이 아닐 것이다. 여러 난관과 주변의방해들이 있겠지만 성경적인 관점에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교리 공부를 마치면서 벌코프 ‘조직신학개론’과 영적체험 ‘회심에서임종까지’ 두 권의 책과 테이프를 바라보면서 그동안 듣고 통독했다는 것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15주 동안 읽고 쓰고, 듣고 쓰고, 복습하며 쓰고 목사님께서 말씀을풀어주심으로 이해가 되어 깨달음으로 마음이 무거워 힘들 때도 있었고, 너무나 많은 죄가 보여 회개의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고 너무나감동되어서 눈물을 감추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 것도 무지해서 지나쳐 버렸던 것을 알게 되었고, 혼란스럽고 혼미했던 것들을 분명히 분별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나에게 교리 공부를 마치면서 꼭 실천해야겠다고 결심이 선 것이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어머님의 임종에 대한 기도를 해야겠다는 결심과 함께 아직 예수를 믿지 않는 동생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편지를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허락하신 손자들에게 할머니로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들을 말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몸의 질병 때문에 이런 일들이 게을러지지 않기를 소망합니다.무엇보다도 벌코프 조직신학개론 이 책을 다시 상고하여 되새김질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얼마 가지 않고서 나태의 늪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용기와소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던 교리공부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유익을얻게 된 것은 여기까지 주관하신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히나 참으로감사했습니다. 교리 공부를 가르쳐 주신 박순용 목사님께 진심으로,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공부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나의 손자를 돌봐 준 영현이 엄마와 회사를 쉬면서까지 교리 공부에 참여하도록 도와준 영광이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 또한 금할 길 없었습니다.

끝으로 함께 공부한 동기생 여러분께 감사함은, 듣고 읽고 느낌쓰기에서 제가 표현 못했던 부분을 동기생 여러분이 세세히 적어서 발표할 때에 그 느낌들을 더 깊이 알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교리반을 마치며 5 교리반을 마치며 6현희섭(권사.한빛교회)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부리나케 저녁을 먹고 교리 반 공부를 하기 위해 달려가기를 넉달-

정기적으로 교회 오는 날이 아닌 일상생활을 하는 날 중 만나게 되는 목사님과 성도님들은 유독 더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 모두들 한두 시간도 서슴지 않고 달려와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진실하게 각자의 삶 속에서 깨닫게 하셨던 은혜를 나누었을 때,개개인마다 너무나 세밀하고 정확하게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지혜에 탄복하며 서로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신앙생활에 있어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낯을 심하게 가리는 것과복음전파에 대한 열정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체를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안 열리는 사람에게는 냉랭했고 매달 마지막 주마다 소식지를 들고 교회 주변으로 나가는 것은 부담스럽기만 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깨달음이 있을 때마다 문제가있다는 것을 알았고 고쳐보려고 시도도 했지만 실패와 정죄감만 이어질 뿐, 근본적으로바뀌어야 할 무언가가 분명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시작하게 된 교리공부.. 이 시간은 저의 잘못된 생각들과 삶의 원인들을 딱꼬집어 주었습니다. 조직신학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된 성경의 명확한 틀, 신앙 선배들의영적체험을 통해 깨닫게 된 인간 삶 속의 다양한 체험들에 대한 분별, 하나님을 아는 것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무엇으로 시금석 삼아야 하는가에 대한 마음의 중심을 꿰뚫는 목사님의 말씀, 그리고 교리 반을 마침과 동시에 ‘경건한 독서모임’ 발제를 하며 알게 된 참된 교회와 복음에 대한 이해....이 모든 것에는 예수그리스도께서 관통하고계셨으며 오직 그분만을 통해 신자의 삶 속에서 균형 있게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 선포되는 설교 말씀이나 성경공부 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었기에 나는 꽤 수준 있는 신자라는 지독한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머리에 담겨진 지식이 마음에 새겨져 삶을 통하여 열매로 나타나야 하는데 그렇질 않았고 삶의 주인은 언제부턴가 나로 옮겨져 내 중심에 예수그리스도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지난 넉 달 간의 교리 반에서의 시간들...때로는 숙제하느라 허겁지겁 마음이 바쁜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깨달음과

은혜로 보답해 주셨고 그것을 꾸준히 알아가게 하실 것이란 약속과 확신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삶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사랑스러워졌고 혹여나 연약함을 발견해

잠깐당황은 해도 예전처럼 마음을 닫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고싶다는 마음도 갖게 해주셨습니다. 또 나 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불러서 하나님의 일군삼아 주심이 너무나 감사하고 모순투성이인 이 세상에 오로지 복음 밖에는 소망이 없다는것을 마음 깊이 깨닫게 해 주셔서 기회가 될 때마다 복음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리 반 마지막 수업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남편과 대화를나누었습니다. 마음을 모아 늘 예수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부부가 되고 싶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서 헌신해 주신 목사님과, 매주 함께 하면서 소중한 은혜와 깨달음을 나누고 힘이 되어 주셨던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교리반을 마치며 7김주연(장년부)

이현엽(장년부)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시 117:2)

2개월 정도 해왔다고 생각했던 교리 반이 실제로는 4개월이나 되었음을 알고 조금 놀랐습니다. 버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즐겨 참석할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좀 신기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목사님의 탁월한인도 때문인지, 함께 한 분들이 좋아서였는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제게꼭 필요한 시간이기에 그런 마음과 환경으로 인도하신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게는 참으로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전도사가 될 것도 아닌데 평신도인 내게 이런 지식이 필요할까라는 회의도 있었으나 공부했던 내용들이 기도 가운데 아주 구체적으로 적용되며 은혜가 되는 것을 경험하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부교재로 함께 한 책과 말씀은 저의 현 상태를 적나라하게보여 주었고 현재의 자리에서 돌이켜 깨어 경성할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적해 주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데서 점점 떨어져나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던 저를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다시 붙들어 인도하시는 주님의 인자하심과 세밀하심과 선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부분에서 변하여 완전 새로워지면 좋겠지만 미미하게나마 변해가는 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배운 교리들을 되새김질하며 삶 속에 깊이 새겨 더욱 풍성히 주의 말씀을 누리길 원하며 순종을 통해 지극히 작은 일에도 충성한 자로 주 앞에 서길기도합니다.

교리반을 마치며 8오지영(장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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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는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며 할 수만 있으면 소유하길 원한다. 우리들 중 누구도 이보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화를 돌처럼 여기는 특별한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성경에도 보화를 발견하고 발견한 보화를 소유하기 위해보화가 발견된 밭을 자신의 재산을 다 팔아서 샀다는 예화가 나온다. 이 예화의 보화는천국을 의미한다.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 소중하고 귀중하다는 것이다.

천국의 영원한 영생을 소유하지 못한다면 이 지상에서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 특히 세상의 보화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그 모든 것은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될 것이고 우리와는 아무 상관없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이 세상의 보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삶이 영원히지속될 것이라는 착각에 미래의 자신의 영원은 돌아볼 여유도, 이유도 없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나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천국 보화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온전히 소유하고 있었는지 돌이켜보면 부끄럽다. 발견하기는 했지만 진정으로 소유하고 있나보면 온전히 소유하지는 못했다. 내가 온전히 소유하고 있었다면 나는 지금 보화의 소중함을 진정으로 누리고 있어야 하는데 나는 지금 진정으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보화를 발견하고 내 것으로 온전히 만들지 못한 것은 참 어리석은 모습이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이 보화를 진정으로 누릴 수 있도록 이 보화가 어떤 것인지를 잘 알 수 있고 그 가치를 바로 알 수 있는 기회, 그것은 바로 성경의 참된 진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리 공부 반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제 길다면 긴 시간이 다 지나갔다. 4개월은 나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다. 너무 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지만, 발견한 보화를 나의 것으로 만들고 누리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지만, 이런 저런 유혹이있었다.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 적이 있었다. 시간적인 유혹과 직장생활로 인한 피곤한 육신으로 힘들고 어떤 주는 거의 저녁 시간은 쉴 수 없이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끝내고 싶은 유혹이 마음 한편에서 불끈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셔서 가르쳐 주신 교리를 다 깨닫지는 못하지만 귀한 맛을 볼 수 있도록 하셨다. 교리 공부가 끝날 쯤에 사단이 나의 마음을 사정없이 공격하는 것을 느꼈다.지금까지 공부한 게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고 뭔가 허전한 것도 같고 마음의 안정도 안 되고 왠지 분주해지고 괜히 짜증이 나고 머리가 멍한 것 같은 이해할 수 없는 나의 모습을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지난주 토요일 어이없는 교통사고를 내게 되었다. 나는 사고로 인해 나 자신을 다시 보게 되었고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교만한가! 어느 것으로도 비교할수 없는 소중하고 귀중한 진리를 소유하고 앞으로 더욱 누릴 수 있는 은혜를 주셨는데 감사하는 마음과 태도 없이 도리어 사단에 휘둘리는 연약함에 하나님이 나의 어이없는 실수를 통하여 깨닫게 하셨고 그 대가는 톡톡히 치르게 하셨다. 이제 이 진리의 맛을 보게된 정도이다. 이제 나에게 이 보화가 온전히 들려져 있다. 이것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보화를 소유한 자를 하나님의은혜의 끈이 견고하게 견인하여 하나님 보좌 앞까지 이끌어 가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성령님의 역사 아래 더욱 견고하게 천국 보화인 진리의 깊이를 더하고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는 그리스도인으로, 복음의 깃발을 들어 외칠 수 있는 믿음의 능력을 소유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또한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위로와 힘을 얻어 맡겨진 직분과 사명을 잘 감당하길 간구한다.

2008년 10월 28일에 시작하여 2009년 2월 25일까지 4개월 동안의 교리 공부는 참된 진리를 체계적으로 배우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진정한 “영적 부요함”을 알게 하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오랜 신앙생활의 년차를 무색하게 하리만큼 처음 듣는 진리의 말씀은 초신자임을 착각하게 할 정도로 진리의 진수를 맛보았다. 그러나 이런 은혜의 자리에 나아감에 있어서는 자발적으로 교리반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교리 공부’ 하면 목회자나 사역자 수준으로 알고 나와는 상관없는 공부로 관심이 없었다.

어느 날 한 집사님의 권유로 거절 못한 약한 마음 때문에 시작한 교리 공부는 이전에 먹어보지 못한 생명의 말씀으로 영혼이 다시 눈을 뜨는 새로운 기간이었다. 그때 거절하며 교리 공부를 안 하였더라면 어땠을까 하며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생사가 갈리는 아찔할 정도로 신앙에 있어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다 마치고 보니 그때 거절 못한 약한 마음은, 하나님께서 은혜의 방편으로 사용하시어 올바른 진리를 체계적으로 알게 하시려고 하신 하나님의 주권이었던 것을 깨닫게 된다. 교리반에 들면 많은 과제와 출석과 시험의 통과 등 끝마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첫 시간에 갈까 말까하는 망설임도 있었다. 478페이지나 되는 아키발드 알렉산더의 ‘영적체험’을 단원 1장, 2장씩 읽고 영적 유익의 독후감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 시리즈 6편과 그리스도인임을 알 수 있는 시금석 시리즈 9편까지, 듣고 느낀점을 쓰는 것이다. 게다가 벌코프 ‘조직신학개론’ 복습문제의 답까지 써오기였다. 과연 1주일씩 이 분량을 할 수 있을까 ‘조직신학개론’은 신학생이 배우는 차원이라는데 하는 마음으로 후회 반, 어쩔 수 없음반으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영적체험’은 첫 장부터 읽으면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영적인 체험들의 구체적 실례와 그동안 궁금했던 반기독교적 복음과 신비주의 등을 진리에 비추어 잘못된 체험들을 알아 가면서 해답을얻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들을 때마다 그동안 하나님을 얼마나 모르고 내 생각대로 교만하게 신앙생활을 했는지 깨달으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확실히 아는 진지한 시간이었다. 더욱이 그리스도인임을 알 수 있는 시금석 부분에서는 계명과 형제 사랑에 있어 거짓 신자로서 시금석에서 다 걸리는 순간 지금까지 하나님 진리 밖에서 어두움 가운데 죄만 지었다는 그 두려움과 현실에서 순종할 수없음을 합리화한 교만함이 깨지는 체험을 하였다. 영혼의 말할 수 없는 괴로운 고통 속에서 심한 독감까지 걸려 일주일간의 고열로 앓기까지 하였다. 과제가 무엇인지 고열 속에서 시작한 진리의 말씀은 지금까지 참된 진리를 올바로 알지 못해 어두움 가운데 행했던 잘못과 오해를 발견하게 되고 기초적 진리로위로와 함께 선명하고 확고한 진리로 바로 서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다 ‘조직신학개론’ 공부를하면서 신학생이 되어 공부하는 기분이었다. 때론 신자로서 불필요한 학문까지 배우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하였지만 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과정 속에서 선명한 진리의 확신과 견고한 믿음으로 다져지는 영적 유익을 갖게 되었다.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어떻게 전해야 하나 하는 막연함이 이제는 십자가 진리의 말씀 이외에는 복음을 전할 그 어느 것도 근거가 될 수 없음을 배움으로 단호히 전할 수 있는체계를 세우게 되었다. 사실 교리 공부 과정 과정은 부담 그 자체였다. 교회에 출석하여 배우는 시간도과제하는 시간도 언제 끝나나 하는 중압감 속에 한 주 한 주 마칠 때마다 새로운 진리로 ‘영적 부요함’을삶에서 누리는 풍요로움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임종의 경건한 실례들을 읽으며 남은 인생에서 참된 그리스도인답게 살다 임종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남은 자들에게 복음의 유익을 주어야겠다는 겸비한 신앙자세도 배웠다. 요즘 배도 설교시리즈와 맞물려 이번 교리 공부를 통하여 오직 순수한 참된 복음의 진리를 체계적으로 배우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배도할 수밖에 없음을 절실히깨달았다. 전엔 진리를 올바로 알지 못하여 미혹에 빠질 뻔한 흔들림이 있었으나 이제는 교리 공부를 마치면서 성령이 진리를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하신 말씀으로 분별력을 주시어 요동치 않고 하나님 백성으로 교회에 속하게 하심이 얼마나 소중하고 기쁜지 실감하게 된다. 한 사람도 중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마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는 말씀과 힘을 주시어 끝까지 인도하시는 섭리를 알게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호하게 알았던 영적인 눈이 안개가 걷히면서 선명하게 앞이 차차 보이며 천성을향하여 가는 도중에서 여러 길을 왔다갔다 하는 삶이 한 줄기 확실한 진리의 줄을 잡고 올라가는 느낌이다.

바쁘고 고단한 일정 가운데도 교리 반을 통하여 순수한 진리를 체계적으로 전하여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선한 싸움을 싸우며 교리 공부를 다 마치게 된 것은 내가 달려온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이끄셨고 값없이 진정 아무 공로 없이 구원과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리반을 마치며 9 교리반을 마치며 10

Confession

고재진(장년부)

만물의 때가 있다는 <전도서>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시작할 때가 있고 마칠 때가 있구나...교리반에서 다룬 <영적체험>속에서처럼, 인간이 말씀을 듣고 영적으로 각성되어지고 거듭남으로

시작하여 마침내 임종이라는 마지막 관문 앞에 온 것처럼 말입니다.

비교적 오랜 시간 교회 안에서 소위 신앙생활을 해오는 동안 내가 믿고 있는 기독교의 교리적인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받아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제 개인의 원인도 있겠지만 어쩌면 조국교회의 현실이 교리에 대한 중요성에 그다지 관심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교리를 깊이 아는 것이 믿음의 풍요를 가져온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견고한 뼈대의 기초를 이룰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교리반을 통해 <조직신학>에서는 기독교 교리와 개념을 다뤘다면 <영적체험>에서는 소개된많은 신자들의 참되거나 혹은 오류를 겪었던 현실적인 다양한 종교 체험을 통해서 제 자신의 신앙체험을 반추해보며 많은 감화와 감동 혹은 올바른 종교 체험에 대한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와 병행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그리스도인임을 알 수 있는 시금석>의테이프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말씀의 비추심 앞에 제 자신이 바른 신자의 모습으로 서 있는가를점검하게 되었고 또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들려진 하나님의 분명하신 말씀은 때로는 두렵고 떨림의 회개로 나아가게 했고 때로는 감사와 경외함으로 하나님 앞에 더욱 경성하고자 하는 소망으로나아가게 했습니다.

이번 교리 반에서의 <조직신학>이 뼈대를 만들었다면 <영적체험>은 살이 돋게 했고 테이프의 말씀은 피가 흐르게 했다고 표현하면 지나친 과장일까요?

숙제라는 강박 때문에 책 혹은 테이프의 말씀들을 더 깊이 있게 숙지하거나 묵상하지 못했다는점과 또 더욱 지혜를 구하며 많은 기도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이번 교리반의 배움을 통해 많은 유익을 얻었음에, 배움의 환경과 시간들을 조성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또 성도들에게 늘 바른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 앞에 전력을 다하시는 목사님께, 배우며 많은유익과 고민들을 함께 교류했던 교리반 학우(?)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영적체험>속 신실한 믿음의 선배의 권면처럼 ‘할머니가 될 때까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배우며 영혼의 풍요함 속에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실 때 마침표를 찍으며 감사함으로 이 세상을떠나고 싶다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교리반을 마치며 11한수정(집사)

김금중(장로)

교리 반을 시작할 때는 말씀을 잠잠히 마리아와 같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듣고 싶었고 실제로 교리 반을 하면서 있었던 유익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의 시금석을 들으며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이 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자신을 은근히 죄에 방치했던 것과 마음의 어두운 구석을 여러 가지 시금석을 들으며 하나씩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면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임을 통해서 어떠한 부족도 하나님 앞에서간과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알고 사랑함으로 지켜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족을나의 열심과 경건의 능력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이 가능함을 더욱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성도의 전인생의 과정을 하나님 앞에서 숙고하게 되었고, 쉽게 분별하고 해결할 수 없는인생의 문제들을 하나님의 시각과 신앙 선배의 충고로부터 도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 영혼의 거듭남과 영혼의 씨름은 한 가지 주관과 진리로만 헤아릴 수 없고 그 영혼이 일어서기까지 해산의고통을 해야 함과 분별력을 가지고 돌아봐야 한다는 권고는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셋째로, 조직신학을 들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유익이 컸습니다. 교리라는 이름으로 나누었지만 교리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렸고 신구약에 나타난 하나님, 예수님과 성령님에 대한 깊고 풍성한 사랑의 속삭임이었습니다. 빈 곳을 채워가듯이 부족한 곳과 그릇된 것을 고치기도하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함으로 말미암은 오류의 위험도 역사적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 속에 울리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부활의 보증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과 ‘하나님 나라에서 나를 사랑하사 나의 죄를 사하고 담당하신 그리스도를 영원토록 아는 즐거움’을 생각하며 가슴 설렙니다.

풍성한 말씀을 들으면 늘 조국교회의 현실이 떠올라 마음이 아파옵니다. 하나님의 진리보다는여러 가지 활동과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며 예배당을 당당히 나서지만 그리스도를 향한 깊은 사랑없이 세상을 감당할 그들의 연약과 결핍이 가슴 아파옵니다. 소원하기는 조국교회의 설교의 강단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시는 은혜의 역사를 부흥의 때와 같이 주시고, 열기 있는 모든 분들과사명과 같은 마음으로 그것을 위해 기도하자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순한 결핍이 아닌 그들의 장래가 달린 문제이고 그들과 함께 한 자들과 우리의 자녀들의 장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당당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도 죽은 전통과 죽은 지식이 되지않는다면 진리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이 종말을 향해 가는 이 시기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어 어둠 가운데 빛의 역할을 하여 소망이 되어 주시길 바라고... 하나님으로 쉬지 못하시게 하는 파수꾼과 같은 심정으로

교리반을 마치며 12박성현(집사)

Page 6: 하늘영광교회 09년 03월  112호

나에게 어떻게 이런 귀한 시간이 주어졌을까 생각하면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다.

나는 열 살 때 우리 가족 중 유일하게 교회에 나가는 아이였고 그 이후 엄마도 무슨 계기가 되는일이 있었던지 이웃의 전도로 교회에 가시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신앙생활이 지금 성경공부를하면서 더 잘 알게 되었지만, 잘못된 교리를 전하는 교회에 엄마의 이끎으로 우리 가족 모두가 아주 오랫동안 다니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이건 아닌데’ 하며 할 수 없이 다니던 교회 생활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과 전도사까지하시며 그렇게 열심히 교회 일을 하려 했던 엄마의 뇌졸중으로 인해 다 흩어지게 되었고 난 집 근처 교회를 전전하며 그 당시는 신앙을 놓지 않은 것도 다행일 정도로 황폐한 날을 보내고 있었다.그러다 이제 엄마의 강요가 아닌 내가 선택해서 소속감을 가지고 다닐 교회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예전부터 수정이와 은숙언니가 다니고 있던 서울영동교회에 등록하게 된 것이다.

남편과 나는 만족스럽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중 은숙언니의 제안으로 이번 공부를 하게 되었다.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가 다 그렇지’ 하는 생각, ‘내가 뒤늦게 신학을 하신 엄마의 report 절반을 써주었는데..’ 하는 생각으로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시작한 일이었다. 그런데 결과는지난 넉 달 동안 내 마음 속에 일어난 변화와 충격이 지난 30년 동안 신앙생활을 완전히 뒤엎는것이었다. 난 본래 감정적 변화가 밖으로 잘 안 나타나는 성격이라 내 주변 사람들은 내 마음 속의변화를 크게 감지할 수 없겠지만 일단 내가 느끼는 내 속의 큰 변화는 그동안 내가 주의 은혜를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 하는 후회와 이제 그걸 알게 해 주신 하나님에 대한 무한 감사이다. 내가 너무나약하고 부족해서 살면서 또 많이 넘어지고 일어나겠지만 그래도 내 삶의 목표를 깨달았기 때문에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볼 용기와 확신이 생겼다.

내가 비록 하늘영광교회 출석 교인은 아니지만 또 이런 기회가 되면 기꺼이 참여하고 싶고 다른경로로라도 목사님 말씀을 꼭 챙겨 듣고 날마다 새롭게 서길 바라고 있다. 그동안 너무 수고하신목사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서 강건함 주셔서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하나님 뜻 전해주시고, 바른 진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오리엔테이션부터 15주까지 참 정신없이 달려왔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처음에 교리반 과제물을 내던 마음이었다면 나는 지금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영적체험과 말씀테이프를 통해은혜를 부어주셨지만 모든 시간이 다 은혜로웠던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처음 몇 주는 감동주시는 것 안에서 덜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과제와 교리반 수업에 임했고, 다음 몇 주는 경건의 이 아름다운 의무들을 벗어던지고 싶은 마음으로 귀한 것을 귀한 줄모르고 임했으며, 다음 몇 주는 그에 따른 메마름으로 괴로워해야 했다. 이 시간까지 성령님의붙드심이 없었다면 시작은 있었을지 몰라도 마지막은 없었을 것이다.

영적체험을 통해서 어린아이들의 회심에 대한 ‘과’를 다루면서 우리의 삶에 더해 주신 자녀들과 주의 몸 된 교회의 아이들의 영적인 회심에 더욱 구체적인 마음이 쏟아질 수 있었고 성도를 끝없이 주저앉히는 낙심과 그를 부추기는 사단의 역사를 살피며 매일 매일 현실에서 벌어지는 영적인 싸움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본성의 죄악으로 수업이 넘어질 날들을 하나님앞으로 시선을 맞출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또 믿는 자로서 마지막을 준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경건에 찬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향기로운 마지막 모습을 가르쳐 주셨고, 우리를 이기게하시는 유일한 소망은 구원의 주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뿐이라는 것을 교재와 테이프를 통해몇 과에 걸쳐서 역설하셨는지 모른다. 벌코프의 조직신학개론을 통해서 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워갈 때 속도를 맞출 수 없을 것 같아 조바심이 나고 긴장이 되었지만 매시간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배우는 기쁨을 주셨고 구원론(그리스도론)과 교회론은 현재의 내 삶을 주님 앞에 살게 하는 새로운 근거가 되었다.

솔직히 삶을 살아 봐야 주님 앞에 주신 이 믿음이 어떠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주께서 주신소망은 분명하고 맺으신 언약은 불변한데 나의 이 믿음은 확실한 것을 받고도 때론 머뭇거리고때론 두려워하며 미련한 중에 성령님을 근심케 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쓰리지만 다시걸을 수 있도록 동행하여 주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가 있어서 나는 오늘도 구부정한 어깨로 더딘 걸음을 내딛어갈 것이다.

주여! 오직 주님 없이 살 수 없는 가난한 심령을 안고 주님 안에서 주와 함께 주신 삶을 걷고또 걸어가기를 소원합니다.

교리반을 마치며 13 교리반을 마치며 14

Confession

김태진(집사)

무엇부터 먼저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교리반을 시작하기에 앞서 교리에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 하자면 복음에 관한, 예수그리스도와 십자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교리반이 생긴다는 얘기에 가장 먼저 목사님께 달려가 신청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리반에 대한 기대와 열심이 있었습니다. 다 끝나고 난 지금,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으나 목사님을 통해서 한주 한 주 공부할 때마다 낙심도 있었고 깨달음도 있었고 그리고 지금은 감사함이 있습니다. 단순히 무엇을 남들보다 많이 배웠고 알았다는 것이 아닌, 듣고배운 말씀이 제게 생기를 불어 넣고 마음에 감격과 믿음을 갖게 했습니다. 비록 아직도 죄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삶이 큰 변화가 없게 보여도 말입니다. 비록 부족하고, 죄 많은 영혼이며 성화의 과정 속에서 지식과 삶이 분리되는 것같아 도저히 예수그리스도를 닮아가지 못하고 뿌리와 단절된 포도나무 가지와같은 나 자신을 발견하여도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현재 내가 있고 그 주권을인정하고 의지합니다.

인간에게서 아무 것도 소망이 없고, 타락한 죄인이란 것, 무엇도 자랑할 것이없다는 것이 이제 조금만 묵상하여도 더 실제적으로 깨달아집니다. 내가 죄인인 것을 더욱 깨닫는 것이 얼마나 복인지요.. 여전히 자신의 피 값으로 하나님앞에서 중보하시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아무것도 자랑할 것도 나 자신을 통한 소망도 없기에 예수그리스도께서 참 소망이시기에 바라볼 수밖에 없고 그러고 싶습니다. 정말 나 자신의 인격과 성품, 이세상의 환경 속에서 자라온 나를 생각한다면 온전히 그리스도를 의지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전 인격적으로 온전히 의지하고 싶습니다. 교리반을 마치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몇 가지를 소망합니다.첫째는 목사님이 교리반 처음에 이야기하신 것처럼 무언가를 알았다고 교만

하지 않고 앎이 삶 속에서 체험적으로 경험되어지고 믿음이 자라가기를 바랍니다.둘째는 계속되는 교리 공부를 통해서 믿음에 견고한 진리 체계를 갖기를 바

랍니다.셋째는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며 나 자신의 죄인됨과 놀라운 구원의 은

혜를 더욱 체험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머리만 커지지 않고, 아는 지식으로 남을 판단하며 교만하지 않는, 겸손하고사랑으로 세상과 지체들을 품는 데 교리가 사용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교리반을 마치며 15임재근(청년부)

김은진(집사.서울영동교회)

먼저 짧지 않은 과정 가운데서 우리를 붙드심으로 인내하며 이 과정을 마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감사드립니다.

사실 한 주 한 주 과제에 대한 부담 속에 지내온 지난 석 달여 시간을 생각하면 이제 끝나는구나하는홀가분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 공동체는 목사님으로부터 수많은 교리 설교를 들었고 또 성경공부 과정을 통해, 권장도서를 통해 교리의 체계 위에 분명히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교리반의 필요가절실한 어떤 현실과 그에 따른 요구가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과정으로 인도하셨다고 믿습니다. 첫 시간에도 고백했던 것과 같이 저는 다소 교만해져 있는 저의 영적인 상태에 대한 긴장감으로 이시간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교리만큼 저에게 은혜와 활력이 되는 것이 없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이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시험을 치르려고 하니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된 성도들의 고백과 도전, 은혜가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요!때로는 공감하며 또 때로는 도전을 받으며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외부교인들의 열심과 소망함은 우리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역사 속에서 또 우리 각 사람의 개인적인 경험 속에서 분명하게 드러난 바, 인생의 연약함은 확고하고 불변하는 진리를 신앙하는 마음과 그것이 실제의 삶 가운데 생생하게 드러나며 누려지지 못하는것의 괴리 사이에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치우치곤 합니다. 결코 분리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교리냐 체험적인 삶이냐의 보이는 또한 보이지 않는 논쟁 속으로 얼마나 격렬하게 휘몰려가곤 하는지요!특별히 체험적이고 실천적인 삶의 모습은 너무도 분명하고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이어서 또한 우리의주변에서 두드러지게 보지 못하는 희소성 때문에 너무나 자주 진리의 실제성을 압도하곤 합니다. 쉽게말하면 생생하고 체험적인 하나님을 경험했고 그러한 것을 삶으로 드러내면 됐지 교리처럼 딱딱하고죽은 문자와 같은 것에서 신앙의 본질을 말할 필요가 있느냐는 태도 같은 것 말입니다. 이러한 그럴듯한 논리에 대해 C.S루이스는 그의 탁월한 변증서인 ‘순전한 기독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실제적인경험을 여행 자체에, 또 교리를 지도에 비하면서 말입니다. “지도가 색칠한 종이 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아무리 사실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지도는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진짜 대서양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사실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그 지도의 이면에는 해변에서바다를 본 당신의 경험 못지않게 생생한 경험의 덩어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당신의 경험은 바다를 고작 한번 흘낏 본 것이 전부지만 지도는 서로 다른 경험들을 한데 모아 만들어진 것입니다. 또한여러분이 어디를 가고자 할 때는 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중략... 신학은 지도와 같습니다. 단순히 기독교 교리를 배우고 거기에 대해 생각하는데서만 멈춘다면 실제 여행의 경험보다 생생하지도 않고 흥미롭지도 못할 것입니다. 중략.... 교리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일종의 지도일 뿐입니다.그러나 그 지도는 정말 하나님을 만났던 수백 명의 경험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더 먼곳에 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지도를 써야 합니다. 중략... 막연한 종교에는 흥분만 있을 뿐 결과가 없습니다. 중략.. 꽃이나 음악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는 것만으로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바다에 가 보지 않고 지도만 들여다본다고 해서 어디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도 없이 무조건 바다에 나가는 것 또한 그리 안전한 일은 아니지요.”

요즘의 기독교는 마치 지도 없이 막연한 기대와 흥분만을 가지고 세상을 탐험하려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여행가와 같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을 계시하여 주신 생생하고 정확한 말씀인 성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가치를 내동댕이치고 향방 없이 허공을 치는 것과 같이 길을 잃고 헤매는, 그래서 이 여행의 본래 목적을 상실해 버린 표류하는 교회들 가운데 진리를 배우며 사랑하며 확신하며그 가운데 거하는 주의 백성들을 일으키시기를 기도합니다.

진리의 빛으로 갈 길을 잃어버린 인생들을 비추시고 인도하셔서 모든 인생의 지은바 된 목적이요 궁극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복락을 누리게 하시기를 구하는 주의 백성들을 군사와 같이 일으키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교리 반 과정을 함께 한 사랑하는 지체들을 사용하여주시기를 소망하며...

교리반을 마치며 16한윤주(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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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것과 알게 하신 것에 대해 더 이상 핑계할 수 없고 모르는 자처

럼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말 그대로 교회 생활이었고 교리라는 것은 신학교에서나 배우

는 전문적인 것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과정을 마치며 그동안 인용된

성경구절 만으로도 성경책만큼의 분량이 되는 것을 보며 말씀 그 모두

가 교리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공격하듯 퍼붓는 애매한 질문들을 대할

때 그냥 믿으라는 식으로 상황을 무마하면서도 나 또한 같은 의문을 품

고 있었고 그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을 믿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오

랜 신앙생활로 단련된 익숙함이 믿음의 정도를 가늠하는 것처럼 생각했

고 어느 정도의 열심과 경력(?)으로 보아 구원에 속한 자 일 것이라는

나름의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종교의 의미에서부터 깨지기 시작한

그러한 생각의 오류는 천국의 소망을 들을 때까지 믿는 바에 대한 모든

것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었습니다.

죄와 사망, 그리고 그 이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절된 하나님과

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문제

의 해결이 나의 노력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는 깨달음과 그 어그러진

관계를 회복케 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죄 사함의 은혜는 견고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르심에 대한 성도의 삶이 교회를 통해 드러나야

하는 것도 말씀하심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었습니다. 가끔 말씀 중 더 알

고 싶다는 목사님의 고백이 어떤 것일까 했는데 조금 혀를 대어 맛을 본

느낌입니다.

말씀하심에서 하나님의 크심과 은혜의 부유함을 누리기 원하고, 믿음

으로 받아 평안에 늘 거하기 원합니다.

이번 성경 공부를 마치고 나의 좁았던 신앙의 시선과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었던 신앙적 포용력을 넓힐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신앙생활

을 45년 해왔지만 참으로 많은 시간 나의 신앙의 성숙도에 대해 고민

해 왔다. 오랜 신앙생활로 처음보다는 많은 지식과 성숙된 마음이 생

겨났지만 과연 다른 이들의 신앙과 고백들을 마음 깊이 품어낼 큰마

음이 내게 있었던가? 어린양의 순수함도, 청년의 열정도 아닌 숨차게

목표를 향해 앞만 보며 달려온 신앙적 삶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언제나 그렇듯 내가 필요할 때 젖과 꿀을 주시는 주님을 통해 역

시 세상의 일은 사람의 마음과 뜻이 아닌 주님의 계획하심을 통해 이

뤄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주님은 머리만 자라는 나의

신앙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목사님을 통해 나의 지식과 함께 영적 깨

달음과 하나님 말씀의 기초와 마음의 반성을 주기 위해 이 공부를 준

비하신 것 같다.

5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주님 안에 주님의 자녀로 많은 기쁨과 어

려움을 겪었고 이제는 좀 더 많은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할 수 있

는 연륜이 생겼다. 그만큼 나의 신앙도 자라나길 바란다. 여전히 부족

하겠지만 영적으로 깨어 이곳에서 그랬듯 많은 이들과 영적 체험과

성장의 기쁨을 함께 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나의 삶이 그

마지막까지 주님에게 영광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자리를 통해 온 마음을 다하여 많은 일깨움과

지식을 주신 목사님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또 솔직하고 감

동적인 고백으로 나에게 많은 영적 도전과 감흥을 주신 자매님께 감

사하고 싶다. 하늘영광교회가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온 교회에 좋은 소식을 전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

타내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교리반을 마치며 17 교리반을 마치며 18

Confession

안종택(집사.주님의 교회)

나에게 어그러진 하나님. 내 원망의 대상이셨던 하나님..

말 못한 죄악을 저질러온 내가 하나님을 말할 수 있을까요? 오늘 죽

어 영원한 멸망에 처함이 마땅하겠지만 또 그것이 당연한 결과임을

인정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호흡 즉,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을 사는 것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 때 하나님께서 왜 내 삶을

허락하시는지, 역으로 가증스런 나를 살리시는 그 하나님이 궁금했습

니다. 세 번 있었던 세례문답을 통해 접했던 하나님의 어떠하심이 머

리에서 맴돌았습니다. 누구나가 동경했던 다윗의 하나님께로 향한 마

음을, 다윗을 향한 하나님을 마음을 역사서를 통해 들었으나 주일 오

후 시편 설교를 통해서 다시 들으며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득했습니다.

다시 세례 문답집을 들었고 하나님을 읽어 내려갈 때 쯤 교리반이 시

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참석할 수 있었고 참석하는 분들의 면

면이 은혜였고 교리 반에 참석 못하시는 분들의 아쉬움 소리에 죄송

스러웠습니다.

긴 시간 오늘 드디어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숨 가쁘게

여유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금 무엇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오

로지 다시 찬찬히 말씀을 읽으며 들으며 귀한 은혜의 시간을 기억하

고, 주셨던 은혜와 체험과 경험을 새기는 일, 그리고 나누는 일이 더

욱 은혜되리라는 기대를 갖습니다. 먼저는 가정예배를 통해서, 복음

전하는 일들을 통해서, 봉사를 통해서 계실 하나님을 경험하고 기쁨

을 더욱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주의 집의 개여도 좋습니다.

교리반을 마치며 19강준수(집사)

김희중(집사)

맨 처음 나는 내가 이 공부를 해야 하는 대상에 포함되는 것을 모르고 있었

는데 이후에 내가 선출 직분자로서 꼭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

적체험과 벌코프 조직신학개론, 테이프 하나님에 대한 지식 6개, 그리스도임

을 알 수 있는 시금석 9개를 읽고 듣고 공부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나에

게는 너무 힘든 공부였고 마음도 불편해서 계속 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없었

다. 느낀 점을 써야 하는데 매번 요약정리 수준 정도거나 은혜로운 글 등을

옮겨 쓰기에도 바빴던 것 같다. 그런데 다른 지체들이 써 와서 발표하는 내용

이 너무 진지하고 겸손하고 정직해 보여서 도전을 많이 받았고 목사님께서도

계속 숙제를 해오라고 강요하시니 안할 수도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려고 계속 해오기는 했으나 느낀 점을 쓰는 것이 너무 바쁘고 어

려웠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점점 마음이 편해지고 배우는 내용들이

유익하고 내 영혼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끝날 날이 다가오

게 된 것 같다.

조직신학 서론에서 종교가 보편현상임을 배웠고 성경적인 종교의 개념에서

종교는 인간이 하나님과 맺고 있는 관계와 관련 된다고 했다. 종교라는 단어

의 의미에서, 라틴어(렐레게레)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뜻은 “다시 읽다. 반복

하다. 주의 깊게 관찰하다”라는 뜻에서 신들을 숭배하는데 따르는 모든 규정

들을 항상 근실하게 준수하는 행위를 가리키는데 자주 쓰인 단어였다고 한

다. 종교는 하나님과 맺은 의식적이고 자발적인 영적 관계로서 그 자체는 삶

전체로, 특히 예배 행위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정의 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는 자신이 받으셔야 할 경배와 예배와 섬김을 친히 정하신다고 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는 신론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의 필요성

과 중요성을 조금 깨닫고 알게 되었으나 바로 알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을 기

울여야 할지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인간의 죄에 대한 통찰력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쉽지만 이제 시험을 보고 끝내야

되는 시간에야 조금 배움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할까? 그래도 하나님의 은

혜로 끝까지 마실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매시간 수고하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섬겨주신 분들, 암사역까지 차

량 서비스와 간식 맛있게 준비해 주신 집사님들, 묵묵히 들어주시고 참여해

주신 청강생 분들, 세영간사까지 모두 감사해요.

교리반을 마치며 20윤석자(집사)

Page 8: 하늘영광교회 09년 03월  112호

우선 ‘서운’하면서 ‘속 시원’하고 ‘괴롭다’고 표현하고 싶다.

서운한 것은 여러 지체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대화를 할 수 없었다는것이고 그러나 글들을 통해 교통한 것과 신학생들에게 주어진 혜택을평신도로서 배웠다는 것, 무엇보다도 성경을 알아 가는데 확고한 신념을 갖고 성경의 명료성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알면 알수록 혼란스러운 부분, 즉 인간의 이해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의혼란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끝난 것은 서운한 부분이다. 속 시원한 부분은 숙제의 강박관념으로부터의 해방이다.특히 느낀 점을 쓰는 숙제가 나에게는 불편한 심기 그 자체였다. 이것을쓰는 목적은 시간이 흐른 뒤에 자기를 돌아보는 시각이 될 것이다. 감동과 함께라면 반드시 좋은 추억의 시간과 함께 힘이 되겠지만 나는 쓰기위한 시간이었다. 늘 감동받은 것은 아니다. 시간에 쫓기어 쓴 글들이오죽하겠는가! 후에 이것을 생각한다면 단 한 가지 교훈이 있지 않을까생각한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존귀한 분을 알아감 속에 내재돼 있는나의 부패함,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지 않은 나의 거룩하지 못한 시간들로 인해 괴롭고, 어리석은 짓에 대한 회개와 오류 앞에 가슴 아파할 교훈일 것이다.

어쨌든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하나님을 알려 주고자 수고하신 목사님께감사하고 먹을 것과 따뜻한 차로 섬겨 주신 집사님, 함께 공부한 성도님들과 행복한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먼저 넉 달 동안의 교리공부를 마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기독교인이면 이 교리 공부를 꼭 해야 하는 것이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내 자신에게도 기쁨의 열매가되었다. 수요일마다 아침 출근을 하지 못해 직장에서 연락이 올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하여 괜히 내가 이것을 무리하게 시작했나 하는생각과 책 내용과 테이프 설교의 핵심을 알지 못해 우왕좌왕하게 써냈던 숙제도 어려웠고, 숙제를 못 할 때도 많았는데 나의 불성실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교리공부 과정 중에 친정엄마 다리수술로 마음이 힘들어 포기해야 하나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바르고 체계 있게 배우고 알아 바른 신앙을갖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요즘 배도 설교시리즈와도 무관하지 않다.교리의 체계성이 없으면 진리와 기독교에서 오류를 범하고, 이탈할 수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이면 교리공부를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신실한 사람들의 영적 체험을 읽으며 깊이 공감되는 부분과 내가잘못한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마음을 다잡게도 한다. 하나님을 아는지식과 그리스도인임을 알 수 있는 시금석의 설교를 들으며 감동과회개를 하게도 했다. 그때 설교와 지금 설교의 성령님의 동일한 역사하심이라 생각이 든다. 이 중요한 교리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것이 이론적인 지식의 교만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목사님께서도 넉 달 동안 주/야간반을 리드하시느라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교리의 체계를 가르쳐 주신 목사님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교리반을 마치며 21 교리반을 마치며 22

Confession

최미단(집사)

“예수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지식에까지 자라가라”는 주의 말씀은 나의 심령 속에서 일렁거리는 소망의 파도와 같다. 해가 거듭될수록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내시는 말씀의 부요함을 더 소망하게 되고 그진리의 풍성함을 깨닫고 소유한 자로 주 안에서 세워지길 기도하게된다.

이번 교리 공부는 삼위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성경의 일관된 진리들을 차례대로 공부하면서 추상적이며 온전히 알지 못했던 말씀들을 실제적으로 기억하며 소유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살아 있는 성경의 진리들이 나의 삶 가운데서 더욱 역동적이며 힘 있게 드러나고 순간순간 본성을 좇아가는 인생의 연약함과 무지함 중에도 여호와의 말씀이 나의 영혼과 마음을 일깨우고 붙들며 다시금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죄악을 분별하고 하나님께로 향하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길 간구하게 된다.

함께 공부하며 소중한 시간을 나누었던 지체들과 함께 우리 안에드러내시는 복음의 부요함을 기뻐하고 이 진리가 우리들의 삶 속에서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들로 세워주시길 주께 기도한다.

교리반을 마치며 23방효연(장년부)

박은숙(집사)

먼저 교리반을 시작케 하시고 마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린다. 처음에는 내가 교리반을 들을 수 있

다는 들뜬 마음에 열정적으로 시작하였는데 점점 갈수록 그 은혜를 잊고 지각도 많이 했던 것이

죄송스럽다.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을 하게 해 주셨는데도 말이다. 또 평소 교제치 못했던 집사님

과 목사님과의 나눔이 있어서 감사했다. 항상 청년들과 교제만 하고 딱히 얘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교제하게 되니 앞으로 이런 것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나님에 대해 몰랐고 심지어 안다고 생각한 것조차 모래 같던 나의 지식은, 교리를 배움으로써

서서히 견고해졌다. 예전엔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니 너무 감사하면서도 나와 다른 사람들의

죄까지 더욱 많이 보여서 혼란스러웠다. 서서히 판단과 정죄의 도구로 사용하게 됐고 분별과 정죄

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 사랑 없는 교리로 마구 난도질을 하기에 이르렀다. 항상 목

사님께서 경계하라고 말씀하셨는데도 더욱 이 부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머리만 커지고 교리가 삶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배울 때는 은혜로 가득 채워 주신 것에 기쁨으로

받아들였고, 어떤 지식에 대해서는 이러쿵저러쿵 얘기할 수 있게 됐지만,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는 막상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다가 ‘아, 이거 배웠지’하며 뒤늦게 깨달았다. 결국 해답은 교리가

내 삶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었다.

교리반을 하면서 철저히 깨달은 것은 내 속에선 절대 스스로 영적인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다는 것

이다. 진정 나는 전적으로 부패했으며 전적으로 무능력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 주셨다. 선한 것이

내 속에서 스스로 나왔다고 생각할 때면 곧장 넘어졌으나 넘어진 것조차 깨닫지 못한 적도 많았

다. 오직 내 속에서 역사하시는 이는 바로 하나님이시란 것을 철저히 깨달았다. 보존케 하시는 은

혜 없이는 나는 죽은 자와 방불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또 하나님은 철저한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란 말이 실제적으로 다가왔다. 입으로는

많이 말했었다. 믿음이 있어야 하고, 믿음으로 행해야 하며, 믿음 없이는 기쁘시게 못한다는 등등

의 말들을 입에 박힌 채로 말해왔다. 그러나 진실로 믿음이 아니고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것

을 붙잡게 되었다. 선행이나 성찬, 교회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 너무 많았다. 특히 선행

에 관해서는 나의 행위가 진정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그분의 뜻을 행하며 최종 목

표를 하나님의 영광에 두기 보다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 강했다. 단지 사람에게 미움

을 받지 않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행하면 어떻게 보이니까 이렇게 해야겠다는 계산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그 행동을 하는 곳이 세상이 아니라 구원 받은 자들이 모인, 그리스도께서 머리되

신 ‘교회’임에도 말이다.

교리를 배움으로써 새로운 상황들 속에서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실수도 했지만, 그래도 곧장 일

어설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하나님의 지침서가 있으니 오랜 시간동안 방황할 일도 없었

다. 예전의 나를 돌아보면 어떤 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여서 몇 년 혹은 몇 달 걸려서 힘겹게 일어

났던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앞으로 사는 날 동안에 내 삶의 중심이 하나님의 교리에 더

욱 굳건히 서고 모든 교리가 삶으로 드러나길 원한다. 아는 것으로 인해 교만하지 않고 남을 판단

하는 잣대로 쓰기보다는 나를 세우고 또 옆의 지체들을 세우며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도구로 쓰

이길 원한다. 내 생에 이런 날을 허락하시고 배우게 하시며 자라게 하신, 모든 복을 허락하신, 또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는 목사님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내게 행하실 일을

기대한다.

교리반을 마치며 24권혜린(청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