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영광교회 12년 7월 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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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일정안내 � 성찬식 7.1 (주일) �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7.27~29 (금~일) �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 7.26~28 (목~토, 조언교회 수양관) � 중고등부 수련회 7.22~24 (일~화, 조언교회 수양관) 많은 재앙들이 나옵니다. 그 중 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 은 아무래도 출애굽할 때 내려졌던 재앙들입니다. 강물이 피로 변하고 해가 빛을 잃는 등의 내용은 다른 재앙들과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 나 우리가 알다시피 출애굽 때 이집트에 나타났던 재앙들은 그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출애굽 이후에 나타나는 재앙들은 초자연적이라기보다 오 히려 그 당시 사람들이 흔히 겪던 일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뭄이나 적국의 침략 등이었기 때문입 니다. 가뭄이나 적국의 침략이 이스라엘 백성들에 게 위협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는 식량이 말라죽거나 빼앗기기 때문이었 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런 재앙 외에 또 다른 재 앙을 경고합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 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 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 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 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아모스 8:11~13)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근 처럼 보이지만 그런 기근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다 른 기근처럼 물이 없어 목이 마르거나 양식이 없어 서 굶주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분명 배부르고 목마르지 않은데도 죽어갑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 까?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 들은 많은 물과 양식을 배불리 먹은 채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자신이 땀흘려 일함으로써 먹을 것을 얻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동 안 일하느라 고된 몸을 쉬기 위해 한가한 장소를 찾 습니다. 그런 쉼도 살아갈 힘을 얻는 방법이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기도와 교제의 시간을 보내 는 것만큼 우리의 육신과 영혼을 회복시키는 일 또 한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8월 5일에서 8일까지 온가족 수련회 를 가게 됩니다. 올해는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 이라는 주제로 말씀이 선포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의 악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선하심을 이루어 가시는지를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휴식과 더불어 기도와 찬양, 말씀과 교제 안에서 우 리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하나님의 기쁜 뜻을 보이시는 은 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수련회를 앞두고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하늘영광 성경에는 추천도서 오직 은혜입니다 박순용 저 / 부흥과 개혁사 하나님의 은혜는 성경의 핵심이자 개혁주의 신학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관용의 차원에서 말하는 책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힘으로써 하나 님의 은혜를 왜곡하는 실태가 더욱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삭막해진 교회 현실에 대한 책망 차원에서 은혜를 관용의 의미로 말하고 있는 책들과, 교회 안의 율법주의적인 신앙에 대한 반발로서 은혜주의적인 차원에서 은혜의 한 면만을 강조하는 책들이 다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책들이 주는 유익과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면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은혜에 대해 상황과 현실에 대한 공감 차원에서나 글쓰기 차원에서 말하기에 앞서, 성경에서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은혜에 대한 무지와 왜곡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는 많은 신자들에게, 또 기독교 신앙의 주변적인 것으로 만족하 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이 세상을 완전히 바꾼 하나님의 역사요, 신자의 존재와 삶의 시작과 과정과 끝을 설명하는 최고의 내용으로 다가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 www.GloryofGod.or.kr) 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7 . 통권 152호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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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12년 7월 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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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12년 7월 152호

� 찾아오시는 길

�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

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

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

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

임하고 있다.

� 담임목사 Profile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2012년 7월 일정안내

� 성찬식

7.1 (주일)

�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7.27~29 (금~일)

�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

7.26~28 (목~토, 조언교회 수양관)

� 중고등부 수련회

7.22~24 (일~화, 조언교회 수양관)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2년 7 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많은 재앙들이 나옵니다. 그 중

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

은 아무래도 출애굽할 때 내려졌던 재앙들입니다.

강물이 피로 변하고 해가 빛을 잃는 등의 내용은

다른 재앙들과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

나 우리가 알다시피 출애굽 때 이집트에 나타났던

재앙들은 그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출애굽

이후에 나타나는 재앙들은 초자연적이라기보다 오

히려 그 당시 사람들이 흔히 겪던 일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뭄이나 적국의 침략 등이었기 때문입

니다. 가뭄이나 적국의 침략이 이스라엘 백성들에

게 위협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는 식량이 말라죽거나 빼앗기기 때문이었

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런 재앙 외에 또 다른 재

앙을 경고합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

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

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

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

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아모스

8:11~13)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근

처럼 보이지만 그런 기근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다

른 기근처럼 물이 없어 목이 마르거나 양식이 없어

서 굶주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분명 배부르고

목마르지 않은데도 죽어갑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

까?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

들은 많은 물과 양식을 배불리 먹은 채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자신이 땀흘려 일함으로써 먹을

것을 얻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동

안 일하느라 고된 몸을 쉬기 위해 한가한 장소를 찾

습니다. 그런 쉼도 살아갈 힘을 얻는 방법이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기도와 교제의 시간을 보내

는 것만큼 우리의 육신과 영혼을 회복시키는 일 또

한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8월 5일에서 8일까지 온가족 수련회

를 가게 됩니다. 올해는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

이라는 주제로 말씀이 선포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의 악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선하심을 이루어

가시는지를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휴식과 더불어 기도와 찬양, 말씀과 교제 안에서 우

리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하나님의 기쁜 뜻을 보이시는 은

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수련회를 앞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정소희_2여선교

● 등록

신승현 (청년부, 성남시)

최지연 (청년부, 성수동)

● 교인동정

이사 : 이숙희 (암사동 - 암사동)

서경원 (신촌 - 일산)

출산 : 이숙희

권덕표 / 정지승 가정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성경에는

추천도서오직 은혜입니다박순용 저 / 부흥과 개혁사

하나님의 은혜는 성경의 핵심이자 개혁주의 신학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관용의 차원에서 말하는 책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힘으로써 하나

님의 은혜를 왜곡하는 실태가 더욱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삭막해진 교회 현실에 대한 책망 차원에서 은혜를 관용의 의미로 말하고 있는

책들과, 교회 안의 율법주의적인 신앙에 대한 반발로서 은혜주의적인 차원에서 은혜의 한 면만을 강조하는 책들이 다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책들이 주는 유익과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면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은혜에 대해 상황과 현실에 대한 공감 차원에서나 글쓰기

차원에서 말하기에 앞서, 성경에서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은혜에 대한 무지와 왜곡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는 많은 신자들에게, 또 기독교 신앙의 주변적인 것으로 만족하

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이 세상을 완전히 바꾼 하나님의 역사요, 신자의 존재와 삶의 시작과 과정과 끝을 설명하는 최고의 내용으로

다가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7. 통권 152호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신청해 주신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엽서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신청해

주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고백의 글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갑작스럽게 유방암 진단을 받던 그날 밤, 왜냐고 묻고 싶었지만..... 묻지 않았습니다.

부족하지만 경건하게 성실하게 살았는데, 생업에 여러 가지 준비를 마치고 이제 제2의 도약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남편과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 그동안 큰 불효는 안하고 살았지만 부모님

께 가장 큰 불효를 하는구나....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갔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받으러

다니면서도 일을 계속 했는데,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제 모습에 제가 암 환자라는 사실이 믿기

지 않아서 허탈하기조차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극적으로 저에게 인생의 새로운 한 장을

열어주지 않으시면 안될 만큼 저를 향한 하나님의 큰 뜻이 있다는 걸 믿기 때문에 이유를 물을

수 없었습니다.

MRI, CT 등 폐쇄된 공간에 들어가 검사 받는 동안 시편 23편을 암송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

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왜 저를 사망의 골짜기로 인도하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분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요.

남편이 영적으로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유방암 진단 후 한 번도 내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았

던 남편. “정말이지 대신 아파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하나님 더 의지해.”라면서 “나 죽으

면 어떡하지?”하며 우는 저에게 “당사자는 죽으면 하나님 아버지께 가는 거니까 박수 치면서

천국 가는 거고, 남아 있는 사람들이 힘든 거야.”라면서 죽음의 두려움을 없애주었습니다. 앞으

로의 치료과정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할 때는 “우리는 우리의 죄 때문에 아픈 게 당연한 거지

만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데도 고통을 받으셨잖아. 나는 아플 때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생각하

면서 참을 때가 있어.”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유방암 2기. 다행히 임파선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지만 종양의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어서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 6개월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고, 그래서 갑자기 경영하던 병원 문을 닫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진료를 업그레이

드 하려고 새로운 장비와 기술을 도입하고 인테리어도 새로 한 상태였던 저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그 말씀을 깊

이 깨달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껏 내 뜻대로 이루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그것들이 하나님

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이지 내가 원하고 노력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요.

치료가 잘 마무리 되더라도 평생 재발의 가능성을 시한폭탄처럼 지니고 살아갈 저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온 말씀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

으로 데려가리라(요 21:18)’입니다. 이전까지는 제가 선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올 수 있었

다면 이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주님이 제게 띠 띠우고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이 말씀을 아멘으로 받았을 것입니다만, 이 일을 겪어내는 지금 동일한 고

백을 할지라도 그 깊이가 어찌 이전과 같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인생에 누구라도 언젠가는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기에, 강건한 믿음으로 서로

를 세워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주신 지체들의 사랑

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투병과정에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 23:10)

Page 2: 하늘영광교회 12년 7월 152호

하늘영광교회의 꽃은 예배라고 생각한다. 모든 예배가 중요하고 모든 예배

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은혜를 경험하지만, 3박 4일 동안

하나님의 말씀의 홍수 속에 보내는 수련회 시간은 매우 귀중한 시간이며 하

늘영광교회의 꽃 중의 꽃이라 말할 수 있다.

작년에는 ‘인도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목사님께서 강론하셨는데,

그 3박 4일 동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온전히 말씀

에 집중할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

온가족 수련회 첫 번째 말씀에서 목사님께서는 “여러분은 자신의 삶 속에

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히 보고 있습니까? 보고 있다면 어떤 근거로 하

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보지 못하고 있다면 어떤 근거

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지 못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셨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만 관심이 있지 그 뜻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 인도하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인도가 믿을 만하고

위로와 힘을 주시는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피로 우리와 맺은 언약 때문에 목

자가 양을 돌보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배웠다. 또 우

리는 구원의 여정에 있어서 그 분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갈 수 없다고 많이 말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는 단순히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그런 것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동행하게 하는 인도이며, 죄와 사망을

지나 의로운 길로 가게 하고 마침내 영원한 생명으로 가게 하는 인도라는 사

실은 참 놀라운 진리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무지와 오해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

심으로 인해 내가 안식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 등을 체계적으로 깊이 배울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나는 “감추어진 일과 나타난 일”(신 29:29) 중

에 나타난 일(하나님께서 명확히 드러내신 말씀)보다는 감추어진 일, 즉 하

나님께서 주권적으로 감추신 뜻에 더 관심을 두고 신앙생활을 했었다. 그런

데 수련회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자 직접 계시하신

뜻, 곧 성경 말씀에는 적극적으로 따르지 않으면서, 우리에게 감추신 하나님

의 주권적인 뜻에 따른 섭리를 더 알려고 했던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따르지 못하고 심지어 거스를지라

도 궁극적으로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계속 인도하신다는 사실, 나의 삶을

주권적인 능력으로 섭리하면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며 그의 뜻을 따라 가도

록 역사하신다는 사실은 나에게 큰 위로와 안식을 주었고, 회개하며 돌이킬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가 되시고 주권적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나는 그 분

안에서 안식할 수 있다. 비록 나에게 어려운 상황,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올지라도 나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안식할 수 있다.

여름이 오면 3박 4일 동안 선포되는 말씀 속에서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

대한다. 물론 ‘온가족 수련회’를 위해 말씀을 준비하는 목사님과 사역자분

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드시겠지만 나는 그 수련회로 말미암아 영혼

의 회심과 풍성한 은혜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들어가는 말

우리는 이 소식지를 통해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변한

다’는 사실을 연속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

는 변화된 인생의 또 다른 사례인 안드레를 통해 어떻게

그가 예수님을 만나서 바뀌게 되는지 그 핵심적인 내용

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드레의 배경

우리는 우선 본문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기 전, 안드레

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안드레

가 세례 요한의 제자로 기록된 것을 보면 최소한 그는 예

수님을 만나기 전, 세례 요한으로부터 죄를 회개해야 한

다는 메시지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죄를 씻음 받

고 소생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

례를 받았을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회개

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세례 요한의 증거를 통해 하

나님 나라가 임할 것과 세례 요한 뒤에 오실 메시야는 능

력이 크셔서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줄 뿐만 아니라 알곡

과 쭉정이를 나누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임을 알았을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드레가 메시야를 기다리며 준

비하는 사람이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4절에 보게 되면 안드레는 베드로와 한 형제로, 빌립과

함께 같은 무리였고 벳새다 출신이었습니다.

벳새다에서 있었던 일

여러분, 벳새다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까? 복음서를 읽

어본 분들은 이 지명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일단

이 지역은 세례 요한의 설교가 많이 알려진 곳인 듯합니

다. 그래서 그 지역 사람들이 자꾸 찾아왔고, 그 중 한 사

람이 안드레였을 것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11장을 통해

예수님께서 바로 이 벳새다에 많은 능력과 기적을 행하

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주님

께서 벳새다를 향해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

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이방지역)에서 행하였더라

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

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벳새다 지역은 세례

요한의 강력한 설교를 듣고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

아가서는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그곳에 오

셔서 많은 권능과 기적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기에 진노의 심판이 임하게 될 지역이

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완악한 마음

을 가지고 회개하지 않는 벳새다 사람들 가운데서 안드

레가 반응하며 나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안드레

안드레는 먼저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

었습니다. 어느 날 세례 요한이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보

고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하며 예수님을 안드레

에게 소개해 주었고, 그는 곧바로 예수님을 좇습니다.

37절의 ‘좇았다’는 말의 시제는 헬라어의 부정과거 시

제입니다. 이 말은 안드레가 예수님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하기 위해서 결정적인 결심을 하고 그를 좇았다는 의미

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진실로 예수를 만나려

면, 다시 말해 그분을 진실로 알고 그와 관계를 갖고 싶

다면, 바로 안드레와 같이 예수님이 소개되었을 때 자신

을 내어 맡기는 심정으로 그에게 향해야 한다는 것을 배

워야 합니다.

벳새다 사람들과 같은 세상 사람들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이 세상의 사람들은 벳새다 사

람들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을 통해 메시야에

대해서 듣고 예수님을 믿으면 죄에서 구원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들었지만 벳새다 사람 중 예수

님을 찾고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소수였듯이, 세상 사람들의 다수는 회개

하지 않고 굳은 마음으로 예수님께 향하지 않기 때문입

니다. 예수님을 만나려면 들은 말씀에 대한 반응이 있어

야 합니다. 예수님이 소개되었을 때 움직여야 합니다. 그

분께로 향하고, 그분을 만나고 싶어 해야 합니다.

안드레를 향한 예수님의 질문 : ‘무엇을 구하느냐’

그러나 안드레가 예수님을 좇았다고 해서 그의 변화가

전체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일종의 첫

걸음일 뿐 아직 전인격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았기에, 예

수님은 그의 반응에 대해서 다루십니다. 탁월한 의사이

신 주님은 어떻게 다루십니까? 예수님은, 자기를 맡기는

심정으로 좇으려는 안드레에게 돌이켜서 물었습니다.

‘무엇을 구하느냐?’ 주님은 ‘누구를 찾느냐?’라고 묻지

않고 ‘무엇을 구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사실 이 질문

은 안드레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안드

레는 진실로 무엇인가를 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는 세례 요한의 설교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무엇인가를

구하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선생인 세례 요

한은 모든 것이 자기 뒤에 오실 분, 바로 메시야, 예수 그

리스도가 답이 되시리라는 것을 계속 시사했습니다. ‘그

분은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나는 물로 주지

만 진짜는 그분이 주신다. 물과 성령으로. 또 알곡과 쭉

정이를 나누어서 심판하실 것이다. 또 그가 오셔서 죄를

해결하시고 구원하실 것이다.’라는 내용을 들었습니

다. 그래서 그는 인생의 모든 답이 메시야이신 예수 그

리스도에게 있다는 사실을 들었고, 무엇인가 구하고

싶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물음은 안드레의 정곡을 찌르

는 질문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자 한다면, 우리

도 예수님께서 질문하신 것에 직면해야 합니다. 예수

님을 다른 동기와 목적으로 만나려고 하는 것은 도움

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물질적인 성공이

나 이런저런 유익이 있겠다고 생각하는 그런 동기나

목적으로는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그 죄를 해결하심으로써 우리 영혼을 살리

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알고 구할 수 있는 사람

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안드레의 소원과 열심

안드레는 사실상 그러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

지만 마치 그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다는 듯이, 그래

서 주님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듯이, 조금 더 시간이

필요로 하다는 마음으로 ‘랍비여! 선생님이여! 어디 계

십니까? 어디 유하고 계십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그

는 자기가 무엇을 구하는지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두 마디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지금 자

신이 구하고 있는 것이 자신의 전 인생이 좌우되는 문제

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것을 예수님께 가서 묻고 싶었던

것입니다. 특히 세례 요한을 통해 죄로부터 구원받는 모

든 대답을 예수님에게서 얻을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주님께 묻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누구든지 예수를 만나려면 자신이 무엇을 구하는지 알아

야 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예수님으로부터 얻기 위해서

안드레와 같은 이런 소원과 열심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실과 순간

마침내 안드레는 예수님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

다. 그리고 그날 안드레는 사도 요한과 함께 주님이 계신

곳에 함께 거하였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

은 안드레와 함께했던 사도 요한이 바로 그때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안드레와 함께

예수님께 초대받아서 유하게 된 시간을 기록한 것은, 그

와 함께 머물렀던 시간의 길이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예수님이 계신 곳에 함께 머무르게 되었다는 이 사실과

순간을 잊을 수 없고, 또 예수님을 만나서 함께 유하게

된 것이 자신들의 인생에 전환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뵈옵기를 사모했던 그들에게 있어서 이

순간은 잊을 수 없을 만큼 너무도 감격스러운 순간이었

던 것입니다. 우리는 안드레가 예수님을 만나서 지내는

동안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고 무슨 일이 그에게 일어났

는지 알 수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

니다. 그러나 그가 보인 반응을 통해 최소한 그의 선생인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서 말한 모든 것을 확인하고,

확신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변화된 안드레

그들은 자신들의 영혼이 새로워지고 치료되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안

드레는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 변화의 내용은 무엇입니

까?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보인 반응, 곧 전에 없었

던 반응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41절에서‘우리가 메시

야를 만났다.’라는 그의 말은 서술형이 아니고 인용구입

니다. 그때 당시는 육신을 입고 오신 그분을 메시야라고

부르기가 쉽지 않았고, 예수님 안에 감추어진 구원의 비

밀이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야 충분히 드러나므로 이해하

기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안드레는 ‘메시야’를 만났다는

사실을 벅찬 가슴으로 증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예수님

을 만나기 전, 그는 메시야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 안에 증거할 만한 확신과 내용이 없

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드레는 이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 예수님 안에서 안식을

얻고 치유함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만

나고 난 뒤에 곧바로 자기 형제에게 예수를 전하는 전

도자, 선교사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를 진

실로 만난 사람에게 생기는 변화의 증거가 무엇인지를

보아야 합니다.

안드레의 변화의 증거 : 확신에 따른 복종

안드레는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그의 영혼에 확신이 생

겼습니다.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 확

신은 그분을 따르지 않을 수 없게 했습니다. 이 확신이

그로 하여금 그러한 복종을 일으켰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행동을 하게 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

을 증거하는 행동에 앞서서 자신의 영혼 속에 확신이 생

긴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믿고 확신하는 것에 전적으

로 복종하게 된 것입니다. 요컨데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생기자 거기에 따른 복종이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러한 변화와 증거가 있습니까? 여러

분, 누군가에게 달려가서 예수님을 증거하고 싶을 정도

로 그분에 대한 믿음과 확신, 감격을 가지고 있습니까?

만일 그런 것이 없다면 여러분은 자신에게 질문해 봐야

합니다. ‘나는 과연 예수를 만났는가?’ 만일 스스로 예

수를 만났다고 생각한다면,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

신가? 정말로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있는가? 진

실로 그분이 나를 죄에서 구원하실 분임을 알고 있는가?

그가 나에게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나의 죄를 지시고 십

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믿고 있는

가?’에 대해 분명히 질문해야 합니다.

변화의 증거 : 예수님을 따르는 삶

예수님을 만났으면 예수님의 뒤를 좇아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배우면서 그를 따르는 복종의 삶

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증

거입니다. 나는 한번 구원받았으니까 어떻게든 구원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삶으로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정녕 여러분이 예수님을

만나려면 안드레처럼 주께 맡겨야 합니다. 마음을 여

셔야 합니다. 더 알고 싶어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

수님이 소개되었을 때 기꺼이 자신을 의탁해서 만나

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변화된 증거로서 예

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고 싶을 것입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 자기 안에 예수로 인해 생긴확신에 복종하게 됨”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 3

박순용 담임목사

문정구_청년부

남기화_3여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유지수(성년부)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께서 거

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 요한의 말을 듣

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 (요 1:35~41)

신승현(청년부)

고백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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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가고 싶다

꽃 중의 꽃, 수련회

“수련회 가고 싶다.”

5월쯤 되면 지체들 입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매년 수련회 마지막 날마다 결심해 왔습니다. ‘돌아가서도 수련회 때와 같

은 열망으로 주중예배에 참여해야지.’하고..... ‘그래서 수련회 때와 동일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야지...’

6월 하순으로 들어가는 이 시점에 저는 그 어느 해보다 정말 수련회에 가

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밤낮으로 3박 4일간 들으며 모든 일상과 집안일을 내려

놓고 하나님이 비추시는 대로 내 영혼의 모습을 집중하여 보고 회개하며 기

도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지금 너무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의 수련회 주제들이 스쳐갑니다.

구원의 확신 문제,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 용서, 내면의 변화, 광야, 하

나님의 인도와 그 뜻을 좇는 삶, 그리고 아직도 너무 생생한 작년 수련회 주

제, ‘인도하시는 하나님’

내 삶에 획을 긋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한 계절이 지나 나이테 한 겹이 생겨나듯, 매년 반복되는 수련회는 하나님

과 나와의 관계가 한 겹 한 겹 깊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나의 죄인됨을 깊

이 깊이, 해가 갈수록 더 깊이 보게 하시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평소보다 더

뚜렷하게 내면의 은밀하고 깊은 죄를 다루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시간들이었

습니다. 그 은혜가, 그 하나님의 임재가 너무 커서 한 해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아!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너무 큽니다. 내가 하나님을 확신할 때뿐만

아니라 확신하지 못 할 때에도 하나님은 늘 동일하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

니다. 나 같은 죄인에게도 신실하시고 일향 미쁘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올해

도 사모합니다!

먼저 우리의 마음을 기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자신을 향한 기대와 소망을 부어 주시옵소서!

온 회중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나아가게 해주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 친히 임하시옵소서!

크신 은혜의 날까지 정결함과 겸비함으로 예비하게 하소서!

우리의 인격과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기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

지 앞에 부끄럽고 허물 많은 내 모습이오나, 수련회를 통해 나의 인격과 삶을

또 다루셔서 하나님의 영광의 반사체로 살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Page 3: 하늘영광교회 12년 7월 152호

하늘영광교회의 꽃은 예배라고 생각한다. 모든 예배가 중요하고 모든 예배

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은혜를 경험하지만, 3박 4일 동안

하나님의 말씀의 홍수 속에 보내는 수련회 시간은 매우 귀중한 시간이며 하

늘영광교회의 꽃 중의 꽃이라 말할 수 있다.

작년에는 ‘인도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목사님께서 강론하셨는데,

그 3박 4일 동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온전히 말씀

에 집중할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

온가족 수련회 첫 번째 말씀에서 목사님께서는 “여러분은 자신의 삶 속에

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히 보고 있습니까? 보고 있다면 어떤 근거로 하

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보지 못하고 있다면 어떤 근거

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지 못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셨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만 관심이 있지 그 뜻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 인도하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인도가 믿을 만하고

위로와 힘을 주시는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피로 우리와 맺은 언약 때문에 목

자가 양을 돌보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배웠다. 또 우

리는 구원의 여정에 있어서 그 분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갈 수 없다고 많이 말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는 단순히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그런 것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동행하게 하는 인도이며, 죄와 사망을

지나 의로운 길로 가게 하고 마침내 영원한 생명으로 가게 하는 인도라는 사

실은 참 놀라운 진리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무지와 오해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

심으로 인해 내가 안식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 등을 체계적으로 깊이 배울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나는 “감추어진 일과 나타난 일”(신 29:29) 중

에 나타난 일(하나님께서 명확히 드러내신 말씀)보다는 감추어진 일, 즉 하

나님께서 주권적으로 감추신 뜻에 더 관심을 두고 신앙생활을 했었다. 그런

데 수련회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자 직접 계시하신

뜻, 곧 성경 말씀에는 적극적으로 따르지 않으면서, 우리에게 감추신 하나님

의 주권적인 뜻에 따른 섭리를 더 알려고 했던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따르지 못하고 심지어 거스를지라

도 궁극적으로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계속 인도하신다는 사실, 나의 삶을

주권적인 능력으로 섭리하면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며 그의 뜻을 따라 가도

록 역사하신다는 사실은 나에게 큰 위로와 안식을 주었고, 회개하며 돌이킬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가 되시고 주권적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나는 그 분

안에서 안식할 수 있다. 비록 나에게 어려운 상황,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올지라도 나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안식할 수 있다.

여름이 오면 3박 4일 동안 선포되는 말씀 속에서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

대한다. 물론 ‘온가족 수련회’를 위해 말씀을 준비하는 목사님과 사역자분

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드시겠지만 나는 그 수련회로 말미암아 영혼

의 회심과 풍성한 은혜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들어가는 말

우리는 이 소식지를 통해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변한

다’는 사실을 연속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

는 변화된 인생의 또 다른 사례인 안드레를 통해 어떻게

그가 예수님을 만나서 바뀌게 되는지 그 핵심적인 내용

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드레의 배경

우리는 우선 본문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기 전, 안드레

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안드레

가 세례 요한의 제자로 기록된 것을 보면 최소한 그는 예

수님을 만나기 전, 세례 요한으로부터 죄를 회개해야 한

다는 메시지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죄를 씻음 받

고 소생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

례를 받았을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회개

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세례 요한의 증거를 통해 하

나님 나라가 임할 것과 세례 요한 뒤에 오실 메시야는 능

력이 크셔서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줄 뿐만 아니라 알곡

과 쭉정이를 나누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임을 알았을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드레가 메시야를 기다리며 준

비하는 사람이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4절에 보게 되면 안드레는 베드로와 한 형제로, 빌립과

함께 같은 무리였고 벳새다 출신이었습니다.

벳새다에서 있었던 일

여러분, 벳새다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까? 복음서를 읽

어본 분들은 이 지명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일단

이 지역은 세례 요한의 설교가 많이 알려진 곳인 듯합니

다. 그래서 그 지역 사람들이 자꾸 찾아왔고, 그 중 한 사

람이 안드레였을 것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11장을 통해

예수님께서 바로 이 벳새다에 많은 능력과 기적을 행하

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주님

께서 벳새다를 향해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

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이방지역)에서 행하였더라

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

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벳새다 지역은 세례

요한의 강력한 설교를 듣고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

아가서는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그곳에 오

셔서 많은 권능과 기적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기에 진노의 심판이 임하게 될 지역이

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완악한 마음

을 가지고 회개하지 않는 벳새다 사람들 가운데서 안드

레가 반응하며 나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안드레

안드레는 먼저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

었습니다. 어느 날 세례 요한이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보

고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하며 예수님을 안드레

에게 소개해 주었고, 그는 곧바로 예수님을 좇습니다.

37절의 ‘좇았다’는 말의 시제는 헬라어의 부정과거 시

제입니다. 이 말은 안드레가 예수님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하기 위해서 결정적인 결심을 하고 그를 좇았다는 의미

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진실로 예수를 만나려

면, 다시 말해 그분을 진실로 알고 그와 관계를 갖고 싶

다면, 바로 안드레와 같이 예수님이 소개되었을 때 자신

을 내어 맡기는 심정으로 그에게 향해야 한다는 것을 배

워야 합니다.

벳새다 사람들과 같은 세상 사람들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이 세상의 사람들은 벳새다 사

람들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을 통해 메시야에

대해서 듣고 예수님을 믿으면 죄에서 구원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들었지만 벳새다 사람 중 예수

님을 찾고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소수였듯이, 세상 사람들의 다수는 회개

하지 않고 굳은 마음으로 예수님께 향하지 않기 때문입

니다. 예수님을 만나려면 들은 말씀에 대한 반응이 있어

야 합니다. 예수님이 소개되었을 때 움직여야 합니다. 그

분께로 향하고, 그분을 만나고 싶어 해야 합니다.

안드레를 향한 예수님의 질문 : ‘무엇을 구하느냐’

그러나 안드레가 예수님을 좇았다고 해서 그의 변화가

전체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일종의 첫

걸음일 뿐 아직 전인격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았기에, 예

수님은 그의 반응에 대해서 다루십니다. 탁월한 의사이

신 주님은 어떻게 다루십니까? 예수님은, 자기를 맡기는

심정으로 좇으려는 안드레에게 돌이켜서 물었습니다.

‘무엇을 구하느냐?’ 주님은 ‘누구를 찾느냐?’라고 묻지

않고 ‘무엇을 구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사실 이 질문

은 안드레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안드

레는 진실로 무엇인가를 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는 세례 요한의 설교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무엇인가를

구하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선생인 세례 요

한은 모든 것이 자기 뒤에 오실 분, 바로 메시야, 예수 그

리스도가 답이 되시리라는 것을 계속 시사했습니다. ‘그

분은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나는 물로 주지

만 진짜는 그분이 주신다. 물과 성령으로. 또 알곡과 쭉

정이를 나누어서 심판하실 것이다. 또 그가 오셔서 죄를

해결하시고 구원하실 것이다.’라는 내용을 들었습니

다. 그래서 그는 인생의 모든 답이 메시야이신 예수 그

리스도에게 있다는 사실을 들었고, 무엇인가 구하고

싶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물음은 안드레의 정곡을 찌르

는 질문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자 한다면, 우리

도 예수님께서 질문하신 것에 직면해야 합니다. 예수

님을 다른 동기와 목적으로 만나려고 하는 것은 도움

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물질적인 성공이

나 이런저런 유익이 있겠다고 생각하는 그런 동기나

목적으로는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그 죄를 해결하심으로써 우리 영혼을 살리

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알고 구할 수 있는 사람

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안드레의 소원과 열심

안드레는 사실상 그러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

지만 마치 그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다는 듯이, 그래

서 주님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듯이, 조금 더 시간이

필요로 하다는 마음으로 ‘랍비여! 선생님이여! 어디 계

십니까? 어디 유하고 계십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그

는 자기가 무엇을 구하는지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두 마디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지금 자

신이 구하고 있는 것이 자신의 전 인생이 좌우되는 문제

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것을 예수님께 가서 묻고 싶었던

것입니다. 특히 세례 요한을 통해 죄로부터 구원받는 모

든 대답을 예수님에게서 얻을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주님께 묻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누구든지 예수를 만나려면 자신이 무엇을 구하는지 알아

야 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예수님으로부터 얻기 위해서

안드레와 같은 이런 소원과 열심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실과 순간

마침내 안드레는 예수님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

다. 그리고 그날 안드레는 사도 요한과 함께 주님이 계신

곳에 함께 거하였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

은 안드레와 함께했던 사도 요한이 바로 그때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안드레와 함께

예수님께 초대받아서 유하게 된 시간을 기록한 것은, 그

와 함께 머물렀던 시간의 길이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예수님이 계신 곳에 함께 머무르게 되었다는 이 사실과

순간을 잊을 수 없고, 또 예수님을 만나서 함께 유하게

된 것이 자신들의 인생에 전환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뵈옵기를 사모했던 그들에게 있어서 이

순간은 잊을 수 없을 만큼 너무도 감격스러운 순간이었

던 것입니다. 우리는 안드레가 예수님을 만나서 지내는

동안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고 무슨 일이 그에게 일어났

는지 알 수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

니다. 그러나 그가 보인 반응을 통해 최소한 그의 선생인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서 말한 모든 것을 확인하고,

확신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변화된 안드레

그들은 자신들의 영혼이 새로워지고 치료되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안

드레는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 변화의 내용은 무엇입니

까?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보인 반응, 곧 전에 없었

던 반응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41절에서‘우리가 메시

야를 만났다.’라는 그의 말은 서술형이 아니고 인용구입

니다. 그때 당시는 육신을 입고 오신 그분을 메시야라고

부르기가 쉽지 않았고, 예수님 안에 감추어진 구원의 비

밀이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야 충분히 드러나므로 이해하

기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안드레는 ‘메시야’를 만났다는

사실을 벅찬 가슴으로 증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예수님

을 만나기 전, 그는 메시야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 안에 증거할 만한 확신과 내용이 없

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드레는 이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 예수님 안에서 안식을

얻고 치유함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만

나고 난 뒤에 곧바로 자기 형제에게 예수를 전하는 전

도자, 선교사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를 진

실로 만난 사람에게 생기는 변화의 증거가 무엇인지를

보아야 합니다.

안드레의 변화의 증거 : 확신에 따른 복종

안드레는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그의 영혼에 확신이 생

겼습니다.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 확

신은 그분을 따르지 않을 수 없게 했습니다. 이 확신이

그로 하여금 그러한 복종을 일으켰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행동을 하게 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

을 증거하는 행동에 앞서서 자신의 영혼 속에 확신이 생

긴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믿고 확신하는 것에 전적으

로 복종하게 된 것입니다. 요컨데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생기자 거기에 따른 복종이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러한 변화와 증거가 있습니까? 여러

분, 누군가에게 달려가서 예수님을 증거하고 싶을 정도

로 그분에 대한 믿음과 확신, 감격을 가지고 있습니까?

만일 그런 것이 없다면 여러분은 자신에게 질문해 봐야

합니다. ‘나는 과연 예수를 만났는가?’ 만일 스스로 예

수를 만났다고 생각한다면,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

신가? 정말로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있는가? 진

실로 그분이 나를 죄에서 구원하실 분임을 알고 있는가?

그가 나에게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나의 죄를 지시고 십

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믿고 있는

가?’에 대해 분명히 질문해야 합니다.

변화의 증거 : 예수님을 따르는 삶

예수님을 만났으면 예수님의 뒤를 좇아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배우면서 그를 따르는 복종의 삶

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증

거입니다. 나는 한번 구원받았으니까 어떻게든 구원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삶으로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정녕 여러분이 예수님을

만나려면 안드레처럼 주께 맡겨야 합니다. 마음을 여

셔야 합니다. 더 알고 싶어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

수님이 소개되었을 때 기꺼이 자신을 의탁해서 만나

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변화된 증거로서 예

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고 싶을 것입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 자기 안에 예수로 인해 생긴확신에 복종하게 됨”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 3

박순용 담임목사

문정구_청년부

남기화_3여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유지수(성년부)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께서 거

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 요한의 말을 듣

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 (요 1:35~41)

신승현(청년부)

고백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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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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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가고 싶다

꽃 중의 꽃, 수련회

“수련회 가고 싶다.”

5월쯤 되면 지체들 입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매년 수련회 마지막 날마다 결심해 왔습니다. ‘돌아가서도 수련회 때와 같

은 열망으로 주중예배에 참여해야지.’하고..... ‘그래서 수련회 때와 동일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야지...’

6월 하순으로 들어가는 이 시점에 저는 그 어느 해보다 정말 수련회에 가

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밤낮으로 3박 4일간 들으며 모든 일상과 집안일을 내려

놓고 하나님이 비추시는 대로 내 영혼의 모습을 집중하여 보고 회개하며 기

도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지금 너무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의 수련회 주제들이 스쳐갑니다.

구원의 확신 문제,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 용서, 내면의 변화, 광야, 하

나님의 인도와 그 뜻을 좇는 삶, 그리고 아직도 너무 생생한 작년 수련회 주

제, ‘인도하시는 하나님’

내 삶에 획을 긋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한 계절이 지나 나이테 한 겹이 생겨나듯, 매년 반복되는 수련회는 하나님

과 나와의 관계가 한 겹 한 겹 깊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나의 죄인됨을 깊

이 깊이, 해가 갈수록 더 깊이 보게 하시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평소보다 더

뚜렷하게 내면의 은밀하고 깊은 죄를 다루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시간들이었

습니다. 그 은혜가, 그 하나님의 임재가 너무 커서 한 해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아!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너무 큽니다. 내가 하나님을 확신할 때뿐만

아니라 확신하지 못 할 때에도 하나님은 늘 동일하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

니다. 나 같은 죄인에게도 신실하시고 일향 미쁘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올해

도 사모합니다!

먼저 우리의 마음을 기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자신을 향한 기대와 소망을 부어 주시옵소서!

온 회중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나아가게 해주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 친히 임하시옵소서!

크신 은혜의 날까지 정결함과 겸비함으로 예비하게 하소서!

우리의 인격과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기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

지 앞에 부끄럽고 허물 많은 내 모습이오나, 수련회를 통해 나의 인격과 삶을

또 다루셔서 하나님의 영광의 반사체로 살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Page 4: 하늘영광교회 12년 7월 152호

� 찾아오시는 길

�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

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

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

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

임하고 있다.

� 담임목사 Profile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2012년 7월 일정안내

� 성찬식

7.1 (주일)

�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7.27~29 (금~일)

�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

7.26~28 (목~토, 조언교회 수양관)

� 중고등부 수련회

7.22~24 (일~화, 조언교회 수양관)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2년 7 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많은 재앙들이 나옵니다. 그 중

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

은 아무래도 출애굽할 때 내려졌던 재앙들입니다.

강물이 피로 변하고 해가 빛을 잃는 등의 내용은

다른 재앙들과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

나 우리가 알다시피 출애굽 때 이집트에 나타났던

재앙들은 그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출애굽

이후에 나타나는 재앙들은 초자연적이라기보다 오

히려 그 당시 사람들이 흔히 겪던 일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뭄이나 적국의 침략 등이었기 때문입

니다. 가뭄이나 적국의 침략이 이스라엘 백성들에

게 위협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는 식량이 말라죽거나 빼앗기기 때문이었

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런 재앙 외에 또 다른 재

앙을 경고합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

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

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

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

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아모스

8:11~13)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근

처럼 보이지만 그런 기근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다

른 기근처럼 물이 없어 목이 마르거나 양식이 없어

서 굶주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분명 배부르고

목마르지 않은데도 죽어갑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

까?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

들은 많은 물과 양식을 배불리 먹은 채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자신이 땀흘려 일함으로써 먹을

것을 얻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동

안 일하느라 고된 몸을 쉬기 위해 한가한 장소를 찾

습니다. 그런 쉼도 살아갈 힘을 얻는 방법이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기도와 교제의 시간을 보내

는 것만큼 우리의 육신과 영혼을 회복시키는 일 또

한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8월 5일에서 8일까지 온가족 수련회

를 가게 됩니다. 올해는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

이라는 주제로 말씀이 선포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의 악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선하심을 이루어

가시는지를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휴식과 더불어 기도와 찬양, 말씀과 교제 안에서 우

리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하나님의 기쁜 뜻을 보이시는 은

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수련회를 앞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정소희_2여선교

● 등록

신승현 (청년부, 성남시)

최지연 (청년부, 성수동)

● 교인동정

이사 : 이숙희 (암사동 - 암사동)

서경원 (신촌 - 일산)

출산 : 이숙희

권덕표 / 정지승 가정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성경에는

추천도서오직 은혜입니다박순용 저 / 부흥과 개혁사

하나님의 은혜는 성경의 핵심이자 개혁주의 신학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관용의 차원에서 말하는 책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힘으로써 하나

님의 은혜를 왜곡하는 실태가 더욱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삭막해진 교회 현실에 대한 책망 차원에서 은혜를 관용의 의미로 말하고 있는

책들과, 교회 안의 율법주의적인 신앙에 대한 반발로서 은혜주의적인 차원에서 은혜의 한 면만을 강조하는 책들이 다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책들이 주는 유익과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면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은혜에 대해 상황과 현실에 대한 공감 차원에서나 글쓰기

차원에서 말하기에 앞서, 성경에서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은혜에 대한 무지와 왜곡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는 많은 신자들에게, 또 기독교 신앙의 주변적인 것으로 만족하

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이 세상을 완전히 바꾼 하나님의 역사요, 신자의 존재와 삶의 시작과 과정과 끝을 설명하는 최고의 내용으로

다가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7. 통권 152호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신청해 주신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엽서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신청해

주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고백의 글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갑작스럽게 유방암 진단을 받던 그날 밤, 왜냐고 묻고 싶었지만..... 묻지 않았습니다.

부족하지만 경건하게 성실하게 살았는데, 생업에 여러 가지 준비를 마치고 이제 제2의 도약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남편과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 그동안 큰 불효는 안하고 살았지만 부모님

께 가장 큰 불효를 하는구나....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갔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받으러

다니면서도 일을 계속 했는데,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제 모습에 제가 암 환자라는 사실이 믿기

지 않아서 허탈하기조차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극적으로 저에게 인생의 새로운 한 장을

열어주지 않으시면 안될 만큼 저를 향한 하나님의 큰 뜻이 있다는 걸 믿기 때문에 이유를 물을

수 없었습니다.

MRI, CT 등 폐쇄된 공간에 들어가 검사 받는 동안 시편 23편을 암송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

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왜 저를 사망의 골짜기로 인도하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분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요.

남편이 영적으로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유방암 진단 후 한 번도 내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았

던 남편. “정말이지 대신 아파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하나님 더 의지해.”라면서 “나 죽으

면 어떡하지?”하며 우는 저에게 “당사자는 죽으면 하나님 아버지께 가는 거니까 박수 치면서

천국 가는 거고, 남아 있는 사람들이 힘든 거야.”라면서 죽음의 두려움을 없애주었습니다. 앞으

로의 치료과정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할 때는 “우리는 우리의 죄 때문에 아픈 게 당연한 거지

만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데도 고통을 받으셨잖아. 나는 아플 때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생각하

면서 참을 때가 있어.”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유방암 2기. 다행히 임파선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지만 종양의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어서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 6개월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고, 그래서 갑자기 경영하던 병원 문을 닫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진료를 업그레이

드 하려고 새로운 장비와 기술을 도입하고 인테리어도 새로 한 상태였던 저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그 말씀을 깊

이 깨달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껏 내 뜻대로 이루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그것들이 하나님

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이지 내가 원하고 노력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요.

치료가 잘 마무리 되더라도 평생 재발의 가능성을 시한폭탄처럼 지니고 살아갈 저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온 말씀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

으로 데려가리라(요 21:18)’입니다. 이전까지는 제가 선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올 수 있었

다면 이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주님이 제게 띠 띠우고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이 말씀을 아멘으로 받았을 것입니다만, 이 일을 겪어내는 지금 동일한 고

백을 할지라도 그 깊이가 어찌 이전과 같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인생에 누구라도 언젠가는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기에, 강건한 믿음으로 서로

를 세워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주신 지체들의 사랑

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투병과정에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