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it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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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서 론 / 1

제1장. 빅데이터 / 5

LG CNS 박용익 AA사업부문장

제2장. 클라우드 컴퓨팅 / 31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이상동 책임연구원

제3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HTML5 / 47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종홍 책임연구원

제4장. 지능화된 보안 위협 / 63

㈜안랩 최은혁 실장

제5장. 스마트 디바이스 / 77

㈜다음커뮤니케이션 김지현 이사

제6장.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 97

㈜나우프로필 이동형 대표이사

제7장. 스마트워크 & 모바일 오피스 / 113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서 론

2013년 IT산업 7대 Mega Trend

제1부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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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사 배경

2013년 전 세계 IT지출은 2012년 대비 5.7% 증가하며 2조 1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반면 국내 IT시장은 불확실성 기조가 확대되어 2012년도 성장률인 4.9%보다 낮은 2.9%의

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한국 IDC, 2012년 12월)

세계 최고 속도의 인터넷망을 구축했으며 LTE(4세대 이동통신)로 세계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

는 ‘IT강국’ 이라는 평을 듣는 우리나라 IT산업의 실상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뚜렷한 이슈 부족,

선도 기술 및 플랫폼 경쟁력 미비로 성장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업들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상유지나 뒷걸음질을 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 등 IT산업의 ‘제3의 플랫폼’(3rd Platform) 으로 각광받

고 있는 이슈 역시 최근 몇 년간 IT시장을 달구고 있지만 글로벌 IT기업을 제외하고 그 수혜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막강한 플랫폼을 가진 글로벌 IT기업 주도로 급변하는 IT시장 속에서 핵심

적인 IT트렌드를 분석하고 주요 이슈를 발굴하여 정체된 우리나라 IT산업과 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한 시점이다.

2. 조사 목적

IT분야는 용어를 익히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과 인프라의

등장으로 삶은 더욱 윤택해지고 있으며 기술 발전을 거듭할수록 IT의 역할과 중요성은 높아져

문화, 사회, 정치는 물론 경제에까지 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2013년도 IT시장을 둘러싼 변화와 흐름을 캐치하여 정보화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핵심

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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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트렌드별 심층 분석을 실시하여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원사를 포함한 IT기업의 비즈니스 전

략 수립에 일조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 자료로써 제공하고자 한다.

3. 조사 방법

가. 1차

핵심 IT트렌드는 ‘IT기업이 전망하는 2013년 경제 및 IT시장 전망 보고서’(한국정보산업연합

회, 2012년 12월)의 ｢2013년도 IT분야 핵심 키워드｣ 부분과 공신력 있는 국내외 IT시장조사기

관, 기업에서 전망하는 동향 및 이슈 조사에 언급된 빈도수를 비교･분석하여 선정했다.

‘IT기업이 전망하는 2013년 경제 및 IT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선정한 ｢2013년도 IT분야 핵심

키워드｣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폰 및 모바일 OS, 모바일 앱 & HTML 5, 개인정보

보호, SNS, 지능화된 보안 위협, 스마트 그리드, 모바일 전자결제, 모바일 오피스 순이었다. 국

내외 IT시장조사 기관과 기업은 가트너, 딜로이트, IDC, 마이크로소프트(MS), CA, 마크 앤더슨,

EMC, 삼성 SDS,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동향 및 이슈 자료를 참조했다. 그 결과, 빅데이터, 클

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앱과 HTML5, 신종 보안 위협, 소셜 비즈니스, 스마트 디바이스, BYOD,

사물인터넷 등이 높은 빈도수로 언급되었다.

최종 선정된 ‘2013년 IT산업 7대 Mega Trend’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애플리

케이션 & HTML5, 지능화된 보안 위협, 스마트 디바이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스마트워크 &

모바일 오피스이다.

나. 2차

선정된 7개의 핵심 IT트렌드 중 6개는 각 분야 전문가를 활용하여 개요, 시장, 기술, 선진사

례･비즈니스 모델, 주요 특징 및 이슈, 시장 전망･발전 방향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실시하고, IT트

렌드 별로 부각하고 가감해야 하는 내용으로 최종 정리했다. 나머지 1개(스마트워크 & 모바일

오피스)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심층 분석하여 보고서 내용을 작성했다.

제1장빅데이터



제1장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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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빅데이터


1. 개요

가.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

스마트 디바이스(Smart Device) 및 소셜 미디어의 급속한 확산,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이용량

폭증, M2M (Machine to Machine) 및 센싱(Sensing)의 대규모 확대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문화의 확산으로 기존에 겪어 보지 못한 방대한 정보가 다양한 형태로 쏟아져 나오는 이른바 ‘빅

데이터(Big Data)’ 시대가 도래했다. IDC는 이미 2011년에 그해 생산되는 디지털정보량을 약

1.8 제타바이트(1.8조 기가바이트)로 전망하면서 이 정보량이 2년마다 2배씩 증가해 2020년이면

현재의 50배로 정보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트너(Gartner)는 2011년 이머징 기술

전망에서 빅데이터를 새롭게 포함시켜 앞으로 주목해야 할 기술로 소개한 이후, 2012년에는 빅

데이터를 10대 전략 기술 중 7위로 선정하고, 2013년에도 10대 전략 기술로 선정했다. 그 외 글

로벌 조사･연구기관들도 앞 다투어 빅데이터 시장의 성장을 전망하고 빅데이터가 전세계 IT시장

에 끼칠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관련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빅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활용하여 정확한 상황인식, 문제 해결, 미래 전망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빅데이터가 새로운 정보

사회 패러다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 빅데이터 정의와 특징

맥킨지(McKinsey)는 빅데이터를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가 수집･저장･관리･분석

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는 대규모의 데이터(McKinsey, 2011년)’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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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빅데이터 기술을 ‘다양한 데이터로 구성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부터 고속 캡처, 데이

터 탐색 및 분석을 통해 경제적으로 필요한 가치를 추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차세대 기술과

아키텍처(IDC, 2011년)’라고 정의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특징짓는 가장 큰 부분은 기존 DW/BI

기술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정형･비정형 데이터가 다양한 형태로 혼재된 복잡도 높은 대용량 데

이터를 신속하게 처리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과 예측 등을 통

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렇듯 빅데이터는 방대한 규모(Volume),

빠른 처리 속도(Velocity), 다양한 형태(Variety), 새로운 가치(Value)의 ‘4V’로 정리할 수 있다.

빅데이터의 특성 효 과

대규모

(Hug Scfale)

∙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 능력 향상

∙ 현실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패턴분석 가능

∙ 데이터가 많을수록 유용한 데이터, 전혀 새로운 패턴의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확률도 증가

현실성

(Reality)

∙ 우리사회 일상에서의 데이터 기록물의 증가 등 현실 정보, 실시간 정보의 축적이 급증될 전망

∙ 개인의 경험, 인식, 선호 등 인지적인 정보 유통 증가

시계열성

(Trend)

∙ 현시점 뿐만 아니라 과거 데이터의 유지로 시계열적인 연속성을 갖는 데이터의 구성

∙ 과거, 현재, 미래 등 시간 흐름상의 추세 분석 가능

결합성

(Combination)

∙ 의료, 범죄, 환경 안보 등 타 분야, 이종 데이터간의 결합으로 새로운 의미의 정보 발견

∙ 실제 물리적인 결합 이전에, 데이터의 결합을 통한 사전 시뮬레이션, 안전성 검증 분야 발전

가능

자료:신가치창출 엔진, 빅데이터의 새로운 가능성과 대응 전략(한국정보화진흥원, 2011년 11월)

[그림 Ⅰ- 1] 빅데이터의 특성과 효과

2. 시장 현황 및 전망

가.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 전망

IDC는 세계 빅데이터 시장이 2010년 32억 달러에서 2013년 97억 달러, 2015년 169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정보통신기술 시장 성장률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부문별 성장률을 보면, 스토리지 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2015년에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이 빅데이터 시장의 약 6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야후 등의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업체들이 빅데이터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소셜 분석(Social Analytics)’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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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한 성과를 지켜보던 기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도 이제 ‘빅데이터와 고급분석’이라는 명제

하에 빅데이터의 도입과 활용을 서두르고 있다. 하둡(Hadoop)이나 NoSQL 등의 빅데이터 오픈

소스 솔루션과 빅데이터가 강화된 상용 솔루션 등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

하면서 빅데이터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CAGR(%)

서버 495 665 803 1,032 1,270 1,657 27.3

스토리지 318 560 1,224 1,968 2,719 3,479 61.4

네트워킹 106 146 242 368 485 620 42.4

SW 1,062 1,415 1,851 2,476 3,376 4,625 34.2

서비스 1,236 1,979 2,721 3,883 5,099 6,538 39.5

합계 3,217 4,766 6,842 9,728 12,941 16,920 39.4

자료: Worldwide Big Data Technology and Service Market Forecast, IDC, 2011년

[그림 Ⅰ- 2] 빅데이터 시장 전망

나. APeJ와 한국의 빅데이터 시장 전망

IDC는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에서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46.8%에 달하는

고성장을 전망하면서 2016년 17억6,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한국시장과

관련해서는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6년 1억5,4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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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DC APeJ Big Data Pulse 2012, IDC, 2012

[그림 Ⅰ- 3] Big Data Market Forecast APeJ and Korea

또한 빅데이터는 자체 시장뿐만 아니라 전체 IT시장 지출에도 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례로, 가트너(Gartner)는 빅데이터와 관련된 전 세계 IT시장 지출이 2016년에는 54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 기업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

(1) 글로벌 IT기업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

글로벌 IT기업들은 기존 DW/BI 기술에 빅데이터 역을 접목하거나 빅데이터 전문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빅데이터의 프로세스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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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Ⅰ-1> 글로벌 IT기업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

회사이름 추진내용

Oracle

∙ 세계적인 DB업체 ‘하이페리온社’를 인수로 분석기술 확보

∙ 오라클 Big Data Appliance(CDH탑재) 제품 출시

∙ Endeca, Exalytics 등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출시

HP

∙ BI솔루션업체 ‘Vertica’와 기업용 검색엔진업체 ‘Autonomy’ 인수

- Autonomy에서 제공하는 정보처리 레이어와 버티카의 고성능 실시간 분석 엔진의 조합을 토대로

빅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제공

Microsoft∙ Hadoop on Window, Hadoop on Azure 출시 예정

- Hortonwork의 Hadoop 탑재

IBM

∙ 분석용 데이터 저장 관리 업체 ‘Netezza’, 데이터 통합 업체 ‘Essentaicl’, 분석 솔루션 업체 ‘Cognus’ 등 비즈니스 분석 관련 업체 인수

∙ 빅데이터 솔루션 : InfoSphere Biginsight(Hadoop), InfoSphere Streams

SAP

∙ ‘HPA(High Performance Analytics) 기반의 SEMMA 방법론’ 제시

∙ ‘IT+분석+비즈니스’ 통합플랫폼 구현(SAS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SolutionMAP)

∙ 인 메모리 컴퓨팅 기반의 어플라이언스 HANA 출시

Palantir∙ Enterprise Intelligence Platform 보유

∙ 미국정부 및 월가 금융사들 중심의 대형범죄분석, 사기분석, 재난구조 등의 사업레퍼런스 확보

Teradata

∙ 데이터웨어하우징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전문 업체

∙ 비정형데이터의 고급분석･관리 솔루션 업체 인수(Ester)

∙ ‘Ester MapReduce Platform’ 제시

EMC∙ 데이터저장부터 관리, 분석까지 빅데이터와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해 Greenplum, Isilion 등

빅데이터 솔루션업체 및 데이터 관련 다수 업체 인수

자료: 언론 자료 재구성

(2) 국내 IT기업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

글로벌 IT기업들이 국내 빅데이터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국내 SI업체들도 관련 솔루션 출시

와 빅데이터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자체 솔루션을 가지고 사업 적용 사례를 확대하

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일부 국내 IT기업을 제외하고는 다수의 국내 빅데이터 기업들은 상대

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빅데이터 기업들은 자체 네트워크를 기

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빅데이터 솔루션 포럼(BIGSF)’에서는 국산 중소 전문 S/W기업 간의 동맹 관계를 발판으로,

빅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 분석, 표현 등의 단계별로 각 기업의 특성화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솔루션 간 연동, 표준화 작업 등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통합서비스인 ‘싸이밸류 얼라이언스(Cyvalue Alliance)’를 출시하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

외에도 BI 전문기업들이 모여 B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BI포럼’,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빅데이

터 산업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빅데이터 포럼’, 공공분야에서의 빅데이터 가치창출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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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는 ‘빅데이터 국가 전략 포럼’ 등 산･학･연 차원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 소셜

데이터 분석 서비스 분야의 경우, 가장 활발하게 관련 기업들이 증가하는 반면, 제한적 기술 역량에

따른 서비스의 한계, 전문 인력의 부족, 출혈 경쟁 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표 Ⅰ-2> 국내 IT기업의 빅데이터 추진 현황

LG CNS

∙ 2012년 10월 오픈소스 하둡 기반의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 LG CNS Smart Big data Platform

과 소셜 미디어 분석 솔루션 Smart SMA 출시

∙ 빅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인 AA(Advanced Analytics)사업부문 출범하여 국내 적

용 사례 확대 중

∙ 2013년에는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추가 예정

삼성 SDS

∙ 삼성지놈닷컴을 통하여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

∙ 유전자정보를 분석･관리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 진행

∙ 오픈소스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중

SK C&C∙ 실시간 데이터 분석 솔루션 스톰

∙ 국민연금관리공단 콘텐츠관리시스템(CMS) 구축에 SNS 분석을 적용

KT∙ 유전자 분석 서비스인 게놈클라우드 제공

∙ 다양한 분야 기업이 쓸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유클라우드비즈맵리듀스 출시

SK텔레콤

∙ 소셜 모니터링/분석 솔루션 ‘스마트 인사이트(Smart Insight)’ 제공

∙ 독자적 NLP 기반의 텍스트마이닝, 네트워크 분석 지원

∙ 빅데이터 분석엔진 ‘T-MR’을 T클라우드 비즈 사용자들에게 시범 서비스 형태로 무료 제공

에스엠투네트웍스 ∙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Radian6)를 통한 다양한 소셜 분석 지원

더존비즈온 ∙ 전자금융서비스 모바일 솔루션 등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모비젠 ∙ 기업용 빅데이터 DB 솔루션인 ‘아이리스(IRIS)’ 출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스토리지와 솔루션을 결합시킨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개발

와이즈넛∙ 빅데이터 지원 검색･분석 솔루션 출시

∙ 사업관리 및 검색 및 텍스트 마이닝 기술 개발

티베로 ∙ 공유 DB 클러스터 기술인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 개발

한화 S&C ∙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빅데이터 애널라이저’ 출시

다음소프트 ∙ SNS 정보 기반 여론 진단 서비스

솔트룩스∙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Truestory), 클라우드 기반 시맨틱 검색 플랫폼(IN2), 시맨틱

기반 빅데이터 추론 플랫폼(STORM),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플랫폼(O2)

그루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제공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제공 서비스

넥스알∙ 넥스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NDAP : NexR Data Analytics Platform), 넥스알 빅데이터 분

석 솔루션(RHive) 구축

사이람 ∙ 소셜 네트워크 분석 소프트웨어 넷마이너(NetMiner) 및 컨설팅 제공

이씨마이너∙ 분석 솔루션(ECMiner), 모니터링 솔루션(IMS), 룰/연관분석 솔루션(Rule), 이미지 마이닝

솔루션(SIS) 기반의 패키지 서비스 제공

이투온 ∙ 분석 솔루션/서비스(SNSpider),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UNIN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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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날정보기술∙ 스토리지 분야(Monad Storage), 분석 분야(Monad Integration), 시스템 운영관리 분야

(Monad Management) 솔루션 제공

코난 테크놀로지 ∙ 데이터 수집, 검색, 분석 기술 기반의 소셜 모니터링/분석 서비스(Pulse-K) 제공

클루닉스∙ 하둡시스템 및 작업관리(Gridcenter Hadoop), 저장 및 처리(Teragon-Hadoop), 분석 클

라우드 구축(RNTier) 솔루션 제공

투이컨설팅 ∙ 빅데이터 환경의 전략수립 및 프로세스 최적화 컨설팅 서비스 제공

야인소프트 ∙ 인메모리 기반의 데이터 분석/처리 전문

투비소프트 ∙ 시각화용 RIA 기반의 플랫폼 기술 개발

큐브리드 ∙ 관계형 DBMS 기술개발

클라우다인 ∙ 하둡을 비롯한 대용량 데이터처리를 위한 솔루션을 오픈소스로 개발

한국키스코 ∙ 3D 데이터 시각화/인포르개픽 기술 개발

비투엔 컨설팅 ∙ 데이터모델링 아키텍처 개발

이노룰스 ∙ 통계분석 엔진 ‘R’ 관련 기술 개발

아크원소프트 ∙ 빅데이터 솔루션(Easy-up) 및 SI 구축과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

센솔로지 ∙ 소셜 분석 솔루션(오피니언 버디), 여론분석 서비스(평닷컴) 제공

엔에프랩 ∙ ‘BI/BA’ 빅데이터 통합플랫폼(Peloton) 제공

위세아이텍∙ 마케팅솔루션(Campaign), 빅데이터 저장/분석 플랫폼(Cloud BI), 데이터 공유/활용 오픈 플

랫폼(Smart BITM), 고객 프로파일링 솔루션(Social Analytics)제공

자료: 언론 자료 재구성

(3)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도입 현황

국내에서는 카드, 유통, 통신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의 소비나 서비스 이용 로그(Log)에 기반

한 개인화된 마케팅을 구현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도입하고 있다. 최근 카드사에서 고객의 구매정

보를 분석해서 실험하는 ‘빅데이터’ 마케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

대카드, KB국민카드 등의 카드사가 빅데이터 활용에 나서면서 고객 매출 정보를 분석한 스마트

폰 앱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데, 앱에서는 가맹점별 고객들의 재방문율을 제공하고 그 가맹점을

찾는 고객의 연령대별, 성별 비율을 알려준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활용을 전담하는 ‘인사이트

팀’을 신설했으며 현대카드는 ‘CLM(Customer Lifecycle Management)팀’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맡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홈쇼핑 등을 통해 고객의 구매 정보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롯데카드의 경우, ‘빅데이터 마케팅’을 통해 쿠폰을 받은 고객이 실제 상품을 구입하는 ‘마케팅 반응률’이 기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43.7% 던 롯데마트의 마케팅 반

응률은 65.9%로 상승했으며 롯데백화점은 30.8%에서 36.1%로, 롯데홈쇼핑은 11%에서 15.2%

로 성장한 수치를 보 다. 이 중 장난감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배나 상승했다.1)

1) [Close up] 분유 쿠폰 꼭 필요했었는데 어떻게 알았지? (donga.com, 201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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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티맵 내비게이션(T-Map Navigation)을 통해 콜택시, 유류 운반차량, 고속버스

등에 GPS를 장착하여 수집되는 방대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

와 정확한 도착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지도와 유동인구, 업종별, 월별

매출 등 11,000여 종의 정보를 분석하는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 삼성전자

등의 제조 기업에서는 빅데이터 도입을 통한 생산･품질 분야에서의 활용을 모색하고 있으며, 금

융권에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라. 빅데이터 정책 추진 현황

주요 선진국들은 정부 차원에서 빅데이터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주도하기 위해 기업 지원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빅데이터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부문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고 판단

하여 국가보안, 치안, 재난, 질병, 교통, 의료 등에서의 빅데이터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2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빅데이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빅데이터 연구개발 이니셔티브

계획(Big Data Research and Development Initiative)’을 발표하여 부처나 지방 정부별 빅데이

터를 활용한 서비스 발굴･운 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정보 데이터 공개사이트를 운 하고 있

다. 일본의 총무성은 2020년까지 중점 추진할 IT분야의 전략 테마로 ‘대량 데이터 활용’을 선정

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공데이터 공개 및 빅데이터 마스터플랜 구축 등

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행정안전

부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정책 수립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2012년 8월에 수립된 빅데이터 마스

터플랜을 기반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

다2).

마. 문제점 및 과제

(1) 개인정보 보호 문제 해결

빅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많은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데이터를 생성하는 서

비스 이용자들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거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 소셜 미디어와 전자결재의 활성화, CCTV의 범람으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빅데이터가 특별한 안전장치 없이 수집･분석･활용될 경우, 개인의 인권 침해라는 사회문

2) 디지털타임즈(201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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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두될 수 있다. 개인정보의 수집･분석･활용이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도록 관련 기업

들이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하여 빅데이터 활용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

(2)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시급

빅데이터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공공과 민간 구분 없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빅데이터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주요 IT 선진국들은 국가 차원에서 전문 인력의 양성에 전력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민간 차원의 단기교육을 통한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이 아닌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화된 체계적인 양성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3) 종합적 전문역량에 기반을 둔 빅데이터 도입 필요

빅데이터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활용의 네 박자가 모두 정확하게 맞물려야 투자 효

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통계학적 지식을 갖추고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최적의 IT기술을 설계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해당 비즈니스 역에 특화된 룰과 업무 프로세스

등에 해박한 도메인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어느 한쪽의 역량만으로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기대

하는 효과를 충분히 실현하기 어렵다. 빅데이터 도입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전문 역량에 기반을

두지 않은 성급한 빅데이터 도입은 오히려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을 저해하

고, 이는 곧 빅데이터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3. 기술 현황

시장에 나와 있는 빅데이터를 다루는 정보시스템 구현 기술은 매우 다양하다. 모두 기존의 기

술적, 사업적 한계를 극복하는 궁리에서 출발했으며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분야를 나눠 기술 발

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정 기술과 제품이 빅데이터 시장을 압도하지 못하는 형국에서 빅데이터

시스템은 분야별로 전문화된 기술, 제품의 통합이 필요하다. 빅데이터 기술은 오픈소스 기술진

, 상용 솔루션 진 및 클라우드 서비스 진 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 주요 기술영역과 기술요건

빅데이터를 구현하는 기술들은 통상 빅데이터 시스템 기능별로 수집, 저장, 처리, 분석, 표현

및 활용, 관리하는 역으로 나누어진다. 각 기술 역은 전통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해결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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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운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요구 사항이 있어 왔다. 이러한

요구사항들을 해결하는 오픈 소스와 상용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구분 현실적 문제점 기술 요구사항

수집

∙ 대용량의 수집 대상 데이터

∙ 적재시간이 전체 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

∙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함

∙ 대용량 데이터 수집

∙ 실시간 수집, 적재시간 단축

∙ 수평적 확장 용이성

저장

∙ 데이터 저장과 관리에 고비용 소요

∙ 저장된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가 곤란

∙ 용량한계 봉착 시 확장 곤란(기술, 비용)

∙ 대용량 데이터 저장

∙ 수평적 확장 용이성

∙ 데이터 저장에 낮은 TCO 실현

처리∙ 데이터 처리, 연산에 고비용 소요

∙ 장시간의 처리로 데이터의 적시성 부족

∙ 다차원 데이터의 고속 연산

∙ 다중 노드로 분산/병렬처리

분석

∙ 데이터 분석에 많은 연산 시간과 고비용 소요

∙ 통계적 분석 기법의 프로그램 구현과 검증 문제

∙ IT에 능통한 통계 및 분석 전문가의 부족 또는

부재

∙ 검증된 통계적 기법 기반의 고급 분석

∙ 실시간 또는 준 실시간 분석

∙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탐색적 데이터 분석

표현/활용∙ 분석된 빅데이터의 해석과 의미 파악 곤란

다차원 빅데이터의 효율적인 비교 분석 방법 부재

∙ 대용량 데이터의 요약적, 직관적 표현

∙ 다차원 데이터의 비교, 분석적 표현

∙ 실시간 인지 및 실시간 대응

관리

∙ 다수 장비로 구성된 인프라의 관리 곤란

∙ 각각 영역별로 특화된 다양한 기술요소들이 사용

∙ 오픈 소스 기반인 경우 관리도구가 부족 또는 부재

∙ 처리, 분석관련 Business logic이 분산되어 관

리 곤란

∙ 오픈 소스를 보완하는 관리도구 제공

∙ 통합 인프라 관리 체계

(설치, 설정, 모니터링/관제 등)

∙ 수집부터 활용까지 각 영역을 통합하는

Biz Logic 관리체계 제공

자료: LG CNS, 2013년

[그림 Ⅰ- 4] 빅데이터 주요 기술영역과 기술 요건


17

나. 저장･처리･분석의 구현방식에 따른 기술 분류

빅데이터의 기술 역 중 시간과 비용이 주로 투입되는 역은 저장, 처리, 분석 분야이다. 이

들은 독립적이지 않고 연결되어 있으며 구현방식에 따라 <표 Ⅰ-3>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디

스크(Disk) 기반 기술들은 주로 인터넷 기업들에 의해 발전한 오픈 소스 기술들로 저가 디스크를

저장소로 하여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고 분산/병렬 처리 메커니즘으로 연산 성능을 향상

시키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반면에 인 메모리 컴퓨팅(In-Memory Computing) 기반 구현방

식은 메모리 내 고속 연산 성능을 이용하여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여 사용자의 탐색적

데이터 분석을 용이하도록 한다. 인 데이터베이스(In-Database) 기반 기술들은 기존 RDBMS

또는 새롭게 등장한 분산/병렬 DMBS 내부에 분석 기능을 내장시켜 데이터 적재와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분석의 효율을 강화시키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표 Ⅰ-3> 구현방식에 따른 빅데이터 저장/처리/분석 기술 분류

구현 방식 설명 관란 S/W, 솔루션

Disk 기반

∙ 다수의 서버들을 네트워크로 연결, 분산, 저장하여 저장소를

확장하고, 병렬 처리를 통해 연산성능을 향상시키는 빅데이터

처리 기술

Hadoop, DISCO, Hbase,

Cassandra, MongoDB, Sybase IQ

GreenPlumn, Vertica Endeca 등

In-Memory

∙ Disk보다 Read/Write 속도가 빠른 메모리의 특성을 이용한

메모리 기반 빅데이터 처리 기술

∙ 단일 노드의 메모리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압축기술과 grid

computing 형태로 확장성을 확보함

R, Revolution R, VoltDB, SAP

HANA, SAS, in-memory,

GridGain, Tableau, Spotfire.

QlickView 등

In-DB

∙ 분석기능 자체를 database에 embedded시켜 DB-

Application 서버간 데이터 이동, 적재의 부하와 시간을 단축

시키는 빅데이터 처리 database

SAS in-database, TeraData

Aster 등

자료: LG CNS, 2013년

다. 오픈 소스 진영

오픈 소스 진 은 빅데이터 기술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구글(Google)이 방향을 제시하고 아파

치 소프트웨어 재단을 중심으로 이를 충실히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크게 하둡(Hadoop),

NoSQL 및 오픈 소스 분석엔진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발전하고 있다. 또한 이들을 이용하거나 보완하는 상용 솔루션들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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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둡(Hadoop)

하둡(Hadoop)은 빅데이터 붐의 주역이며 중심이라 할 만큼 탁월한 성능과 기능성, 다양한 활

용성 뿐만 아니라 비용 경쟁력까지 갖춘 가진 공개소스 기술이다. 구글(Google)의 GFS (Google

File System) 논문을 기반으로 더그 커팅에 의해 탄생한 하둡(Hadoop)은 관련된 타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과 하둡 생태계(Hadoop Ecosystem)를 이룰 만큼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며 빅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의 디펙토(de facto) 표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둡(Hadoop)은 HDFS (Hadoop

Distributed File System)를 이용하여 데이터 저장, 관리의 안정성과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맵리듀스(MapReduce) 프레임워크로, 기존 처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대용량 데이터도 단시간

내에 일괄처리로 연산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들로 하둡(Hadoop)은 로그 데이터의 저장, 분석에

활용되거나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저장, 분석, DW의 데이터 클린징(Data Cleansing)과

ETL 작업 등의 분야에 응용되어 검증되었으며 현재 새로운 분야에 적용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 중에 있다.

자료: (좌) http://horicky.blogspot.kr, (우) http://hadoop.apache.org

[그림 Ⅰ- 5] HDFS와 MapReduce의 구조

(2) NoSQL

“Not only SQL”의 약어인 NoSQL은 기존 RDBMS의 빅데이터 처리 시 수평확장과 성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이 고안해낸 새로운 개념의 DBMS이다. 확장성과 성능한계를 해결

하는 대신, 기존과 RDBMS의 SQL 질의 방식과 관계형 데이터 모델을 포기하고 데이터 접근에

API 또는 자체 질의어를 사용하며 응용프로그램에 DBMS의 제약조건과 트랜잭션(Transaction)

처리 기능을 위임하는 형태를 취한다. 데이터 모델에 따라 가장 단순한 구조의 키 밸류 타입

(Key-Value type), XML 또는 JSON 구조화된 데이터를 밸류(value)로 갖는 문서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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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ument oriented type), 컬럼기반 저장구조를 갖는 컬럼기반(Column oriented type), 관계

연산에 최적화된 그래프 기반 (Graph oriented type) 등 네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

최근 각광받는 NoSQL로 컬럼기반인 HBase를 들 수 있는데, HBase는 하둡(Hadoop)을 파일시

스템으로 하기에 하둡(Hadoop)과의 연계가 용이하고 하둡(Hadoop)의 실시간 요구를 보완하는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그 외에 유연한 스키마 구조를 지원하는 문서기반 NoSQL로 MongoDB

를 들 수 있는데, 단편적인 대용량 데이터의 저장과 출력에 유리하여 주로 인터넷 기업들 또는

B2C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존 기업들에 적용되고 있다.

자료: (좌) http://wiki.toadforcloud.com, (우) http://dev.kthcorp.com/

[그림 Ⅰ- 6] HBase와 MongoDB의 Architecture

(3) 오픈 소스 분석 솔루션

상용 분석 솔루션이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에 통계학 분야를 중심으로 분석S/W를 오픈

소스로 활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R을 탄생하게 했다. R은 집단지성에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최신

통계분석 기법들을 내장하고 시각화 기능까지 강화되어 상용 솔루션 수준의 분석 기능을 제공한

다. R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하둡(Hadoop) 등에 R을 접목하고자 하는 시도도 진행 중이며, 레볼

루션 알(Revolution R)이나 오라클 알(Oracle R)과 같이 상용 솔루션 진 에서도 R을 접목하고

자 하는 시도가 있다. 하둡(Hadoop) 진 은 매 프로젝트마다 반복적으로 구현되는 맵리듀스

(MapReduce) 분석 알고리즘을 취합하고 라이브러리화하여 마훗(Mahout)을 만들었다. 마훗

(Mahout)은 분석알고리즘을 재사용하여 알고리즘 구현과 검증의 공수를 절감시켜 생산성을 향

상시킬 수 있다. 또한 분석된 다차원 데이터를 이용하여 다양한 시각화를 지원하는 오픈 소스도

등장했다. 상용 솔루션만큼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제공하지 못하지만 학계에서 시

도되는 다양한 시각화 기법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스탠포드대학

(Stanford University)에서 개발하여 공개 소스화 한 Protovis와 GNU가 주도하는 GNUplot 등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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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좌) : http://heureka.blogetery.com/, (우) http://mbostock.github.com/protovis

[그림 Ⅰ- 7] Mahout의 구성도 [그림 Ⅰ- 8] Protovis 화면 예시

라. 상용 솔루션 진영

(1) 상용 하둡(Hadoop)

보통 오픈 소스는 상용 솔루션만큼 기능성과 관리도구를 갖추고 있지 않다. 하둡(Hadoop)도

마찬가지이며 이런 부분의 보완 요구에 상용 하둡(Hadoop) 제품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클라우

데라(Cloudera)의 CDH(Cloudera Distributions for Hadoop)와 클라우데라 매니저(Cloudera

Manager)가 대표적이며, 호튼웍스(Hortonworks)의 HDP(Hortonworks Data Platform), 맵알

테크(MapR Tech)의 M3/M5, IBM의 빅인사이트(BigInsights) 등이 있다. 모두 아파치(Apache)

오픈 소스 하둡(Hadoop)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자신만의 관리도구를 위해 오픈 소스 하둡

(Hadoop)을 수정하여 사용하므로 기술 종속이 우려된다. 하지만 하둡(Hadoop)의 부족한 부분

을 보완하고 오픈 소스 도입의 리스크와 관리공수 절감을 목적으로 기업환경 중심에서 도입되고

있다.

(2) 하둡(Hadoop) 대체･보완 솔루션

하둡(Hadoop)은 빅데이터의 수집, 저장, 처리에 매력적인 기능과 성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분

석이 일괄처리로만 가능하고 빅데이터의 표현과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데이터의

일괄분석에는 유리하지만, 다차원의 빅데이터 분석 시 분석 방향을 결정하는 탐색적 데이터 분석

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둡(Hadoop)의 단점을 보완하는 실시간, 고속연산이 가능한 상

용 솔루션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SAP HANA나 VoltDB 등을 들 수 있다. HANA

는 싸이베이스(Sybase) IQ와 같은 컬럼기반 데이터 압축 기술을 활용하여 대용량 데이터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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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고속 분석에 용이하다. VoltDB도 SAP HANA와 유사하지만 소위 newSQL이라 불리는 메모

리 기반 DBMS 기술이다. SAP HANA, VoltDB 모두 SQL 질의방식을 지원하므로 레거시 시스템

(legacy system)들과의 연계가 용이하여 구현 및 유지보수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차이가 있다면, SAP HANA는 컬럼기반(Column-oriented) 또는 그래픽 기반(Graph-oriented)

DB인데 반해, VoltDB는 RDBMS이다. 또한 SAP HANA는 압축을 지원하여 메모리를 효율적으

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VoltDB는 내부적으로 맵리듀스(MapReduce)를 사용하며 수평 확장성이

뛰어난 차이가 있다.

자료: (좌) http://www.cubeserv.com, (우) http://www.voltdb.com

[그림 Ⅰ- 9] SAP HANA의 Architecture와 VoltDB의 구조

(3) 분석 전용 솔루션

실제 분석된 빅데이터는 다차원의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시각적인 분석결과를 통한 탐색적인

데이터 분석을 요구한다. 이러한 기능이 취약한 오픈 소스는 데이터를 다차원적으로 비교하고

시각화하여 분석하기에 곤란하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분석 전용 솔루션이 등장하게 되었다.

주로 메모리에 분석 데이터를 적재하여 분석하고 시각화 도구를 이용하여 빅데이터의 시각화 분

석을 지원한다. 다양한 검증된 분석 기법들을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의 관심 이동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솔루션으로 SAS, QlickView, Spotfire, Tableau 등을 들 수

있으며 대부분 하둡(Hadoop)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있어 하둡(Hadoop) 내에 수집, 저장, 처리,

분석된 데이터를 최종단계에서 사용자가 시각화, 분석, 판단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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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Big Data Appliance)

DW 어플라이언스(DW Appliance)는 기존 DW의 성능한계 극복을 위해 등장했지만 수평 확장

의 제약으로 저장용량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또한 하둡(Hadoop)과 하둡(Hadoop) 대체보

완 솔루션 및 기타 분석 솔루션들 모두 최적의 성능을 내려면 H/W와 S/W의 튜닝에 높은 기술력

과 많은 공수의 투입을 요구한다. 이는 빅데이터 도입 비용을 상승시키고 높은 유지보수 비용으

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기존 DW 어플라이언스(DW Appliance)를 보완･대체할 목적으로, 빅데이터 솔루션과 H/W를 일체화하여 성능과 관리를 최적화한 빅데이터 어플

라이언스(Big Data Appliance) 제품이 등장하게 되었다. 제품으로는 EMC의 Greenplum, Oracle

의 BDA(Big Data Appliance), HP의 버티카(Vertica) 등을 들 수 있으며 중소 업체들도 자신들

만의 강점과 특징을 내세워 속속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직접 구축하는 것에 비해 초기 투자비

용은 높지만 유지보수와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빅데이터 도입의 기술적 리스크(Risk)

를 절감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 클라우드 서비스 진영

클라우드 서비스 진 은 다년간 축적해온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둡 온 클라우드(Hadoop on cloud) 또는 애널리틱스 온 클라우드(Analytics on cloud)의 형태

로 빅데이터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적인 인프라와 관리인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중소

기업 또는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빅데이터의 저장, 분석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1) 하둡 온 클라우드(Hadoop on Cloud)

하둡 온 클라우드(Hadoop on Cloud)는 하둡(Hadoop)을 클라우드(Cloud) 컴퓨팅 환경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PaaS 형태로 제공되어 단 시간 내에 하둡 클러

스터(Hadoop Cluster)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장애, 복구, 확장 등의 서비스 관리를 위임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들로 아마존(Amazon)의 EMR(Elastic MapReduce),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의 하둡 온 애저(Hadoop on Azure), 구글(Google)의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 등이 있다. 아마존(Amazon)의 EMR은 아마존(Amazon)의 IaaS 서비스인 EC2(Elastic

Cloud Compute)와 S3(Simple Storage Service)를 내부의 대규모 하둡 클러스터(Hadoop

Cluster)와 연계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별로 자원을 할당하고 데이터의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한다. 더불어 자체 NoSQL DB인 DynamoDB를 제공하고 Karma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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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GUI와 IDE를 제공하여 개발 및 관리의 생산성을 지원하고, 제공되는 하둡(Hadoop)은 MapR

의 M3/M5를 사용한다. 비슷한 방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하둡 온 애저(Hadoop on

Azure)도 M3/M5를 제공하며 SQL 서버 온 애저(SQL Server On Azure)와 연동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글(Google)도 최근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에 MapR의 M3/M5을 채택한다

고 발표하여 조만간 서비스 될 예정이다.

(2) 애널리틱스 온 클라우드(Analytics on Cloud)

하둡 온 클라우드(Hadoop on cloud) 서비스는 자원을 즉시 사용하고 시스템 관리 공수를 절

감할 수 있지만 하둡(Hadoop)에 익숙한 사용자가 비즈니스 로직을 개발하고 디버깅, 검증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즈니스 로직을 손쉽게 구성하고 데이터 분석의 공수를

절감하여 분석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Google)의 빅쿼리(BigQuery)를 들 수 있는데, SQL-Like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구글

(Google)의 컴퓨팅 자원에서 빠른 시간 내에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현재는 1TB의 용량 한계

가 있으며 CSV 형태의 데이터만 지원하지만 향후 저장 용량과 지원 데이터의 형태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향후 이와 유사한 형태로 특정 비즈니스 도메인에 특화된 SaaS 형태의 분석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바. 최신 동향

오픈 소스 하둡(Hadoop)은 이제 데이터 저장, 관리의 디펙토(de facto)로 정착하게 되었으며

주요 솔루션 업체들은 앞 다퉈 하둡(Hadoop)과 연동하는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하둡

(Hadoop)의 실시간 처리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구글(Google)이 2010년에 발표한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기술인 Dremel을 원형으로 하는 클라우데라(Cloudera)의 임팔라(Impala)가 베

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아파치(Apache) 소프트웨어 재단은 Drill 프로젝트를 인

큐베이팅 중에 있다. 게다가 2012년에 구글(Google)이 글로벌 분산데이터 베이스인 Spanner를

발표하여 새로운 기술적 시도를 전개하고 있으며 상용 솔루션 진 은 다양한 통합 솔루션을 출시

하고 있어 본격적인 빅데이터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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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활용 방안

기존의 BI는 과거 결과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과 생산성 및 비용 절감에 중심을 두고 있으

나 빅데이터 기반의 Advanced Analytics는 비즈니스 가치가 있다고 예상되는 곳에서 그 가치를

효과적으로 뽑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신규 사업 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Smart 사업에서 빅데이터 분석은 핵심 구성요소 중

의 하나이다. 스마트 TV, 스마트폰 등 스마트 디바이스(Smart Device)의 로그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하여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디바이스(Device)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

마트 시티(Smart City) 및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Smart Transportation)에서는 각종 센서와

계측장비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시와 교통의 최적 운 모니터링

및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Vehicle(Smart Vehicle)에서는 차량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

를 기반으로 분석된 운전자의 운전 성향, 차량의 상태 등에 기상정보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전 가이드를 제공한다. 차량 제조사에서는 이러한 분석 데이터를 지속적인

차량 관리 및 신차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에서는 개

인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여 질병을 예측할 수 있다.

두 번째, 기존에 다루지 못했던 소셜 네트워크와 시장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과 시장

에서의 요구와 반응이 적시에 분석되고 예측됨에 따라, 시장과 기업 간의 타임 갭(Time Gap)이

해소되어 기업은 시장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소셜 네트워크 상의 데이터와

시장에서 만들어지고 활용되는 데이터는 기업 내부에서 관리하는 정형 데이터와 다르게 텍스트

문서,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의 비정형 데이터가 대부분으로 특히 문맥을 분석하여 분류하고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는 분석이 중요하다.

세 번째, 기존 분석에서도 대규모 데이터를 대상으로 실시간 분석, 신규 패턴 자동식별 및 예

측을 통한 분석을 원할 경우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다. 수요 예측, 재고 최적화, 구매 최적화,

손익 분석 및 예측, 리스크 분석, IT자원 최적화, 사기 분석 등이 해당된다. 특히 사기 분석의

경우, 기존에도 분석 기법 및 모델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으나 신규 유형의 사기 기

법을 식별하여 적용하는 리드타임이 있어 신규 수법의 사기를 초기에 탐지하여 방지하는 데 어려

움이 있었다. 빅데이터 기반 고급분석으로 미리 정의된 패턴 이외 신규 수법의 사기를 적시에

분석해 내어 사기 분석의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한 사기 간의 연관성, 동태

를 분석하는 네트워크 분석에서 대규모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분석이 가능해짐에 따라 감시 대상

의 범위를 전체 범위로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금융사기, 보험범죄, 카드부정사용, 통신사기, 범죄

분석, 탈세/통관부정 등에 집중된 양상에서 고객 모집, 신용평가, 워런티(Warranty), 인사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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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다양한 역으로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네 번째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탐색 및 분석이 DB에 있는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메일,

메신저, KM 자료 등의 비정형 데이터로 확대됨에 따라,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전 업무 역에서

발생하는 문서, 자료 등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거나 연관성을 분석하여 다시 활용하고자 하는 분

석 니즈에 활용될 수 있다. 분석 대상의 범위가 업무 활동상의 모든 유형의 데이터가 되면 업무

활동의 분석이 가능해지게 된다. 인력의 업무 생산성, 인력 배치, 업무 병목지점 해소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문서 내용에 대한 세부적 연관 분석으로 법률･판례, 특허, R&D 등의 검

색 정확도와 생산성이 높아지게 된다. 지능형 분석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예로는 IBM의

‘Watson’, 구글(Google)의 ‘번역 서비스’, 애플(Apple)의 ‘Siri’ 등이 좋은 예이다.

5. 선진 사례

빅데이터는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 기

업들이 자신들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모델로 활성화되기 시작

했다. 그 이후,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인식한 다양한 기업들이 각기 나름대로 확보 가능한 다양

한 빅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면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가. 미국 국세청, 빅데이터 기반 탈세 및 사기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3)

미국 정부는 탈세 및 사기로 인한 국가의 낭비성 재정 지출 문제로 재정 위기 가능성이 증가함

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와 사기 방지 솔루션, 소셜 네트워크 분석, 데이터 통합 및 마이닝 등이

활용된 빅데이터 기반의 탈세 및 사기 범죄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상 징후 발견과 과거의 행동 정보 분석을 통한 예측 모델링으로 사기

패턴과 유사한 행동을 검출하고, 소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계좌, 주소, 전화번호, 납세자 간의

연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여 범죄 네트워크 발굴 및 감시 시스템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능형 감시 시스템 구축함으로써 연간 3,450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 누락

및 불필요한 세금 환급 절감했다. 또한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탈세 조사를 수행함으로써 탈세

자 수를 줄일 수 있었으며 과거 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발생 가능한 사기범죄 및 탈세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3) 빅데이터 글로벌 선진사례(한국정보화진흥원,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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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구글(Google)의 실시간 자동 번역시스템4)

구글(Google)의 번역시스템은 컴퓨터에게 문장의 구조와 음운을 이해시키는 방법 대신, 전문

가가 번역한 대량의 문건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비슷한 문장과 어구를 추론해 나가는 통계적

기법으로 개발되었다. 6개 국어로 번역된 유엔 회의록과 23개 국어로 번역된 유럽의회 회의록을

번역 엔진에 입력하고 서적 스캐니 프로젝트(Scany Project)에서 수천만 권의 전문 번역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번역시스템이 각 언어의 일반적인 표현을 배우게 함으로써 매우

정확한 자동 번역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구글(Google)은 이러한 빅데이터 방식을 스

펠링 체크(Spell-check)와 음성인식에도 적용하여 매일 3억 건씩 발생하는 ‘검색창의 오타 입력

과 수정정보’를 활용･개발하여 다른 경쟁사들이 수년에 걸쳐 막대한 비용으로 개발한 경쟁 솔루

션 대비 더욱 우수한 품질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구글(Google)의 번역 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58개 언어를 교차 번역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전문 번역 레퍼런스가 추

가됨에 따라 번역의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어, 불어, 독일어 등의 라틴어 계열 언어

번역은 실제 전문 번역사 수준급으로 번역이 가능하다.

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생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산성 향상5)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장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생산 시간이 제품에 따라 거의 10초

에서 수 분대를 오가는 불규칙적인 형태를 발견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던 마이크

론테크놀로지는 생산시간이라는 결과치 뿐만 아니라 반도체 장비 애프터서비스(AS) 직원들에

게만 접근이 허용된 데이터로 1초에 수십만 건의 정보가 저장되는 방대한 DB와 반도체 공장 내

모든 장비에 작업 지시를 내리는 시스템 데이터에 주목하게 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엄청난 양의 ① 장비 내 제품 생산 시간 결과 데이터, ② 장비 내부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③ 공장의 두뇌 격인 작업지시 시스템 데이터를 모아 ‘데이터 패칭’(따로 흩어

진 데이터를 모아 의미 있는 데이터로 새롭게 탄생시킴) 작업을 실시했다. 새롭게 생성된 데이터

를 근거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다양한 제품이 처리되는 반도체 특성상, 제품이 처리되는 순서

에 따라 처리 속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즉 다양한 제품을 처리하는 장비에서 각 제품이

실제 생산되는 시간은 동일하지만 어떤 순서로 장비에 유입되느냐에 따라 생산 시간이 불규칙해

진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는 바꿔 말해 작업의 순서 조합을 최적화하면 제품 당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결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장비에 유입되는 제품 정보를 파

4) 빅데이터 글로벌 선진사례(한국정보화진흥원, 2012.06)

5) 빅데이터, 의사결정 패러다임을 뒤집다(동아일보,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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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후 어떤 순서로 제품을 생산하는 게 가장 최적화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를 ‘스케줄링’ 이론이라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구현했다. 그리고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업 순서를

바로 산출하여 생산에 적용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 결과, 기존 대비 모든 제품의

생산 시간을 10% 정도 단축할 수 있었으며 생산성 향상으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수백억 원대

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6. 발전방향 및 결언

가. 빅데이터 발전방향

IBM, HP, Oracle, MS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빅

데이터 인프라, 데이터 수집･관리, 분석, 시각화, 의사결정지원 등 빅데이터 전 부분의 솔루션을

갖추고, 기존의 Hadoop 중심의 빅데이터 전문 신생기업들과 경쟁을 본격화하기 시작하면서 시

장의 급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글로벌 업체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SI업체와 빅

데이터 국산 솔루션 업체들의 솔루션 출시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의 레퍼런스

확보와 이를 통한 역량 검증을 통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맞는 빅데이터 솔루션과 서비스

업체에 대한 옥석을 가리는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나. 결언

‘Big Data’라고 해서 모두가 사업성이 있는 가치를 갖고 있지는 않다. 빅데이터에서 사업적 가

치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비용과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얻고자

하는 성과 목표를 설정한 뒤,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성을 평가하며 접근해

야 한다. 빅데이터 활용이 기존 인터넷 기업 중심에서 공공･통신･금융･제조/유통･의료･교육 등

의 산업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단순히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넘어선,

빅데이터 기반의 고급분석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인사이트를 창출하고 이를 활용해 사업적

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는 성공사례 발굴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업계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빅데이터 서비스와 솔루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각의 비즈니스 실정에 맞게 확보 가능한 빅

데이터의 성격과 품질에 대한 면 한 분석을 해야 한다. 그리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에서부터

분석하는 방법까지 데이터의 활용 범위와 분석 목적에 따라 접근법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28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글로벌 기업의 국내 시장 공략에 대응하고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 민간차원의 빅데이터 활성화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관련 부처와

기업들의 긴 한 공조를 기반으로 범정부적이며 체계적인 빅데이터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정

부 소유의 빅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민간에서 빅데이터 기반 사업모델을 발굴해낼 수 있도록 공

개 빅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기술기반과 표준화가 필요하다. 또한 빅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개

인정보보호와 공공 데이터 활용 관련 법･제도의 정비를 통해 공공과 민간부분에서 다양한 빅데

이터 활용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 끝으로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여 글로벌 수준의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국내 기업들의 빅데이터 관

련 기술･연구 개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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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빅데이터 동향 및 시사점(IT SPOT Issue, 정보통신산업진흥회, 2012년 8월)

[2] 빅데이터 글로벌 선진사례(한국정보화진흥원, 2012년 6월)

[3] 빅데이터 기업의 솔루션 및 서비스 추진 현황 I(한국정보화진흥원, 2012년)

[4] 빅데이터 기업의 솔루션 및 서비스 추진 현황 II(한국정보화진흥원, 2012년)

[5] 신가치창출을 위한 주요국의 빅데이터 추진전략 분석(한국정보화진흥원, 2012년. 11월)

[6] 신가치창출 엔진, 빅데이터의 새로운 가능성과 대응 전략(한국정보화진흥원, 2022년 11월)

[7] IDC APeJ Big Data Pulse 2012(IDC, 2012년)

[8] Worldwide Big Data Technology and Service Market Forecast(IDC, 2011년)

[9] 빅데이터, 의사결정 패러다임을 뒤집다(동아일보, 2012년 3월)

[10] [Close up] 분유 쿠폰 꼭 필요했었는데 어떻게 알았지?(donga.com, 2013년 1월)

[11] http://horicky.blogspot.kr/2008/11/hadoop-mapreduce-implementation.html

[12] http://hadoop.apache.org/docs/r1.0.4/hdfs_design.html

[13] http://wiki.toadforcloud.com/index.php/HBase_Storage

[14] http://dev.kthcorp.com/2011/07/08/mongodb-atfoursquare-biggest-reason-auto-

sharding/

[15] http://heureka.blogetery.com/

[16] http://mbostock.github.com/protovis/

[17] http://www.cubeserv.com/sap-hana-en.html

[18] http://www.voltdb.com

제2장클라우드 컴퓨팅



제2장 클라우드 컴퓨팅

33

제2장

클라우드 컴퓨팅


1. 개요

클라우드 컴퓨팅은 “규모의 경제1)에 입각한 대규모 분산 컴퓨팅 패러다임으로써 거대한 IT자

원들을 추상화, 가상화, 동적 확장이 가능한 체계로 구성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컴퓨팅 서비스 환경”으로 정의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각종 IT자원을 언제, 어디

서나 인터넷을 통해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로, IT자원을 일반 전기와

수도요금과 같은 사회간접재2)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IT자원 관리에 대한 경 적

측면에서의 편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제공자 입장에서도 보다 저렴하고 유연한 확장

성을 가진 자원으로 공급가능하게 하는 매력을 가진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유틸리티 컴퓨팅(Utility Computing), 서버기반 컴퓨팅(Server Based

Computing),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 등의 컴퓨팅 기술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

던 개념이 진화된 서비스로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개인이 보유하고 관리해야 하는 업무상의 컴

퓨팅 자원과 콘텐츠를 인터넷 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과 유비쿼터스 방식으로의 환경 변화로 보여진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컴퓨팅 자원인 컴퓨

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OS, 응용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콘텐츠를 서비스 체계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극소화하는 그린IT 개념과 초대형 데이터의 유

통과 관리 그리고 활용에 관련한 빅데이터의 기반이 되었다.

1) 규모의 경제(規模의 經濟, Economies of Scale): 투입규모가 커질수록 장기평균비용이 줄어드는 현상

2) 사회간접재 또는 사회간접자본(社會間接資本, Social Overhead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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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클라우드 기반 방송 및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KISTI, 2012년 11월)

[그림 Ⅱ- 1]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지향 패러다임으로의 변화

2. 기술 현황

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은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서(as a Service) 공급

하는 방법으로 정의되며, 구축 형태에 따라 사설 클라우드(Private Cloud), 커뮤니티 클라우드

(Community Cloud), 공용 클라우드(Public Cloud), 혼용 클라우드(Hybrid Cloud) 로 나누어진다.

설명: 인터넷 상에서 오픈되어 서비스되는 공용 클라우드(좌측)와 회사와 같이 방화벽 내에서

내부접속만 허용하는 사설 클라우드(우측)

[그림 Ⅱ- 2]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형태


35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러한 정의보다는 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Cloud Infrastructure Service)”, “클라우드 응용 서비스(Cloud Application Service)”로 구분될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는 사용자가 웹서비스를 통해 컴퓨팅 인프라, 예를

들면 CPU,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 등을 신청하고 사용자 구미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 클라

우드 서비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가상화된 서버나 PC 등의 컴퓨팅 환경을

이미지로 저장하고 사용 시에만 임의의 하드웨어에 저장할 수 있어 보관, 이관 등이 용이하다.

“클라우드 응용 서비스”는 기존의 “빌려 쓰는 소프트웨어”의 개념으로 알려진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를 웹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킨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뜻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스템의 구조는 물리적 계층(Physical Layer), 미들웨어 계층

(Middleware Layer), 서비스 계층(Service Layer)으로 구성된다. 하드웨어로 구성된 물리적 계

층은 컴퓨터,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같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로 분류되며 대형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이 포함된다. 미들웨어 계층은 일반적인 시스템 사용에

관한 스케줄링, 모니터링 등과 함께 시스템 가상화 관리와 분산 파일시스템 관리를 포함하는 하

이퍼바이저(Hypervisor) 역으로 추가되어 물리적 자원을 가상화하고 재구성한다. 시스템의

상위에는 가상화된 자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전환하는 서비스 계층이 놓여지며, 대부분의 서비스

계층에서 기존 시스템과 같은 기능이 가능하도록 관리된다.

자료: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관리 기술(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2010년 11월)

[그림 Ⅱ- 3] 클라우드 서비스 시스템 아키텍처


36

나. 비즈니스 모델

(1)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비즈니스

IaaS 비즈니스는 개별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서버, 스토리지 등의 컴퓨팅 하부

인프라에 해당되는 부분을 가상화 형태로 제공하고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 필요에 따라 정의하

여 사용하는 형태이다. 비즈니스 모델로는 백업 및 복구 서비스, 빅데이터, 클라우드 브로커, 컴

퓨터 서비스 그리고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서비스 운 , 스토리지 제공 등을 들 수

있다.

(2) PaaS(Platform as a Service) 비즈니스

PaaS 비즈니스는 응용 프로그램과 응용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스택을 가상화한 실

시간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BI(Business Intelligence)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플랫폼 서비

스,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솔루션 서비스, 범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환경 서비스, 클라우드 연동이나 응용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서비스 등이 있다.

(3) SaaS(Software as a Service) 비즈니스

SaaS 비즈니스는 대다수의 SaaS 벤더들이 직접 운 하는 인프라 상에서, 어플리케이션을 클

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회계 서비스, CRM 서비스, 기업 내 혹은 기업 간의 협업 환경

서비스, 콘텐츠와 문서 관리 서비스, ERP, 금융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건강 및 복지 관리 서비스,

일반 개인 업무 처리를 위한 워드프로세서, 보안 제품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 등이

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거나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자체의 개발을 주도하는 회사

들도 등장하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 벤더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 시스템이나 자료 이관 문제 등을

풀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응용 서비스를 위한 생성 소멸 등의 구성 자동화, 클라우드 서버와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 분산 데이터 캐싱 기술 및 분산 컴퓨팅 기술

등의 개발 비즈니스가 있다.


37

다. 유관 기술 이슈

클라우드 산업과 관련하여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ARM3)

서버이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주로 사용되는 ARM 칩을 기반으로 한 저전력형 서버는 확장일로

인 데이터센터 운 비 문제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ARM 버전8부터는 64비

트를 지원하게 되면서 고사양 PC,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VDI

보급 확산으로 ARM 서버가 좋은 응용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통해 여러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 막대한 GPU 파워를 탑재하고, 사용자는 클라우드 GPU에 접속

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GPU 자원이 필요한 작업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처리함으로써 비용

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용자 단말에 그래픽카드 없이 고사양 게임 등을 구현할 수 있다.

라. 클라우드 표준화 동향

(1) 해외 표준화 동향

해외에서의 클라우드 기술 표준화는 현재 초기단계로 DMTF, OGF, CSA, SNIA 등의 사실상

국제표준화기구를 중심으로 표준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실상국제표준화기구들은 전

문분야별 독자적 규격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여 국제표준으로의 연계에 주력하고 있다. 공적국제

표준화기구인 ISO와 ITU-T에서도 정식 클라우드 컴퓨팅 워킹그룹, 스터디 그룹 등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 중에 있다.

현재 DMTF의 OVF(Open Virtualization Format), OGF의 OCCI(Open Cloud Computing

Interface), SNIA의 CDMI(Cloud Data Managemant Interface)가 사실표준으로 개발이 완료

되어 배포되었다. 공적국제표준화기구인 ITU-T는 2010년 2월, 클라우드 표준화를 위한 사전

조사를 위해 포커스 그룹(FG Cloud)을 구성하여 운 하고 있으며, 2012년 2월부터 SG13과

SG17에서 정식 표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G13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에코시스템, 인터클라

우드, 아키텍처 등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으며 SG17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분야의 표준 개발

추진 중이다.

3) ARM(Advanced RISC Machine) 아키텍처 : 임베디드 기기에 많이 사용되는 32-bit RISC 프로세서(출처

: 위키백과)

※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 CPU 명령어의 개수를 줄여 하드웨어 구조를 좀 더 간단하

게 만드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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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IEC JTC1도 2011년 9월, SG38에 클라우드 컴퓨팅 워킹그룹(WG3)을 구성하여 클라우드 컴

퓨팅 용어 정의, 참조 아키텍처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ITU-T와 ISO/IEC JTC1은 Collaboration

Team을 2012년 9월에 구성하여 공통적으로 개발하던 클라우드 용어 정의와 참조 아키텍처 표준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2) 국내 표준화 동향

2009년부터 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국내표준 개발과 국제표준화 주도를 목표로 클

라우드 컴퓨팅 표준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2011년부터 클라우드 표준

코디네이터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표준화의 조율과 국제 표준화 대응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 다.

국내 클라우드 표준 기구로는 2009년부터 운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포럼과 한국정보통신기술

협회(TTA)의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 그룹(PG420)룰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국제표준화기구

대응을 위한 기술표준원 DAPS 전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클라우드 보안 연구회 등이 있다.

3. 시장 현황

가. 세계 시장

전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4)은 2011년 914억 달러에서 2016년에 2,066억 달러로 5년

간 2배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IaaS, SaaS 등의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2012년 상반기까지 19.6% 증가하여 약 1,0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중 비즈

니스 프로세스 서비스5)(BPaaS, Business Process as a Service) 분야가 77%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BPaaS 시장은 2011년 720억 달러에서 2012년 84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

으며 이 중 광고 분야가 47%를 차지했다. 2016년까지 클라우드를 이용한 광고는 전체 클라우드

소비의 약 47% 정도의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aaS는 BPaaS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2012년 기준으로 예상된 시장 규모는 144억 달러이다.

IaaS는 기존의 BPasS나 SaaS에 비해 시장 규모는 작지만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어

2016년까지 SaaS 시장과 거의 동일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IaaS의 시장 규모는

4) Forecast Overview: Public Cloud Service, Worldwide, 2011-2016, 2Q, 2012, Update(가트너, 2012년)

5)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BPaaS, Business Process as a Service): 기존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 예를 들면

결재, 복사, e-Commerce 등의 서비스가 PC, 스마트 디바이스와 전화와 같은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인터넷 상에서 진행되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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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3억 달러에서 2012년 62억 달러로 성장하면서 45.4%의 증가세를 보 다. PaaS 시장

은 상대적으로 다른 역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2012년 기준

으로 예상되었던 시장 규모는 약 12억 달러이다. 이와 더불어 백업과 복구 등의 클라우드 운

및 보안 서비스도 2012년에 약 33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었다.

세계 IT소비 시장은 3.6조 달러 규모로 클라우드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낮지만, 기존의 데이

터센터와 IT아웃소싱 시장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점진적으로 전환되고 있어 세계 IT소비 시장에

서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 국내외 기업 동향

(1) 해외 기업 동향

구글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웹 기반의 두터운 고객층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와 개

인･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구글 Apps, 구글 Apps Engine

등 PaaS와 SaaS를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앙 서버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하고 이를 이용자 단말에 전송하는 클라우드 웹 기반 PC 운 체제인 ‘크롬OS’를 개발하여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12년 4월에는 ‘크롬OS’에 이어 사용자들이 사진

이나 동 상, 문서 파일 등 자신의 데이터를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버에 자유롭게 저장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를 공개했다. 구글은 직접적인 수익

창출보다는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여 모든 구글 서비스들을 동일한 환경을 제공함으로

써 사용자를 구글의 역 안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2011년 11월, 베타 서비스로 공개한 바 있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 서비스인 ‘빅쿼리(BigQuery)’를 2012년 5월 공식 출시하 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애플TV, 맥북 등 애플의 단말들과 콘텐츠 경쟁력을 활용하

여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인 iCloud 서비스를 2011년 10월에 출시하 다.

iCloud를 기점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애플은 자사 단말기 사용자 대상의 퍼블릭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애플만의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PCC: Personal Cloud Computing)’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켜나

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즈, MS 오피스 등의 기존 PC용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발판으

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

히 마이크로소프트(MS) Azure를 중심으로 한 PaaS 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사 소프트웨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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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화와 윈도우 모바일폰을 연계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본격 공

략 중이다. 2011년 5월, 기업용 SaaS 시장 공략을 선언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웹 오피스 서비

스 ‘오피스 365(Office 365)’를 정식 출시하 다. ‘오피스 365’는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 등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웹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메일, 일정 관리, 주소록

등의 연계 서비스 활용도 가능하다.

(2) 국내 기업 동향

우리나라는 높은 유무선 통신 인프라 보급률과 최근의 스마트폰･태블릿 PC 사용 확대에 따라

주요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KT는 클라우

드 기반의 오피스 서비스인 ‘올레 인터넷 MS 오피스’를 출시하여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다

양한 기기에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SKT는 ‘T 클라우드 비즈’, ‘T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출시

하고 경기도 일산 IDC에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에 본격

적으로 뛰어들었다. KT와 SKT는 서비스 사용자와 공급자간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공식 3

자 인증인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KCSA)의 “클라우드서비스인증”과 “우수SLA인증”을 획득하

다. 다음, 네이버 등의 인터넷 포털 업체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 및 메일, 커뮤니티,

SNS 등 각종 개인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하기 시작하 다. 또한 IT기업

인 더존비즈온은 2011년 강촌캠퍼스에 D-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하고 IFRS, ERP, 전자문서센터,

전자메일서비스, 전자세금계산서, 경 정보화 및 모바일 경 등의 다양한 SaaS 사업을 퍼블릭

으로 제공하고 있다.

4. 선진 사례

가. 미국

미국은 “Cloud First Policy” 정책에 따라 연방정부기관에서 IT자원을 도입할 때, 클라우드 활

용을 우선 고려하도록 권고하여 많은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 다. 이를 위해 미국

은 “연방정부 IT관리 쇄신을 위한 25개 실행 계획(2010. 12)”을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은 분야별로 민원처리, 정보 관리 및 제

공, 행정 및 협업, IT자원 제공, 백업 등에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될 전망이다.


41

정책 내용 비고

RACE(Rapid Access

Computing Environment)

미국 국방부 산하 정보시스템계획국(DISA)에서 서버, 웹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등 필요한 개발 환경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2008.1

0

USA.gov 클라우드 전환 연방정부 포털 클라우드 전환 2009.5

StoreFront 도입 계획 발표2010년까지 공공기관 대상 단계별 클라우드 도입 전략, 재무부 웹사이트인 Treasury.gov, SIGTARP.gov, MyMoney.gov, TIGTA.gov 등의 5개 사이트를 아마존에서 운영함

2009.8

ICT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계획 발표

인프라 구축비용 절감과 환경보호 목표, Apps.gov 클라우드 전문 쇼핑몰 개설

2009.9

FDCCI 발표 데이터센터 운영비용 절감을 위한 6단계 공공데이터센터 통합 계획 2010.8

Cloud First 정책 발표3가지 기술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운영하도록 하는 클라우드 우선주의 정책 발표

2011.2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FCCS) 발표미국 정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전환, 결정, 관리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는 전략을 제시

2011.4

FedRAMP 운영 게시 공공분야 클라우드 보안인증 프로그램 2012.6

<표 Ⅱ-1> 미국 클라우드 주요 정책

나. 유럽

(1) EU

유럽연합(European Union)의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디지털 아젠다

(Digital Agenda)” 정책6)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집행위원회

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의 IT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으며, 정부기관

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컴퓨팅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의 데이터와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를 위한 기본 법규를 수립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및 확산에 관련한 연구지원 범위 확대, 클라

우드 보급 촉진을 위한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공공조달(Public Procurement) 시

스템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각 회원국의 공공 분야 이해관계자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클라우

드 컴퓨팅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클라우드 보급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1년 2월에 발표한 “Cloud Computing Policy Agenda for Europe”는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한 EU 회원국들 간의 주요 추진 정책 아젠다를 담고 있다. 정책 아젠다에서는 ‘클라

우드 보안의 투명성 홍보’, ‘데이터 관련 법률 강화’ 등의 10개 항목을 정의하고 있다.

6) 디지털 아젠다: EU가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하며 종합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진행하는 성장전략

으로, 각 회원국에 고용촉진, 혁신, 교육발전, 사회적 화합,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약 등의 효과를 가져다주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42

(2) 영국

국은 EU보다 일찍 클라우드 컴퓨팅을 공공부문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시도했

다. 국 정부는 “G-Cloud”7)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통해 유비쿼터스 기반의 공공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저장 공간과 네트워크를 위한 정보 통신기술의 표준화, 간편화 그리

고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ICT전략을 마련하 다. 국 국제개발부(DFID)는 문화원(British

Council), 법무부(MOJ), 산업경제부(BIS)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국 정부의 클라우드 스토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공유시스템, 실시간 협업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Huddle

IL3”8) 서비스를 도입하 다.

다. 일본과 중국

(1) 일본

일본은 총무성을 중심으로 민간산업 분야 활성화와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의 공공부문 클라우드는 정부의 전자행정 클라우드인 “카스미가세키 클라우드”와 지

방자치체의 전자행정 클라우드인 “자치체 클라우드”로 나누어 추진된다.

카스미가세키 클라우드는 정부의 공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며 지방자치체 클라우드는 정

보시스템의 공동 이용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일본 총무성은 이외에

도 공공 클라우드, 의료 클라우드, 교육, 농업 클라우드, 지역 클라우드 등을 추진하고 있다. NTT

와 히타치, 후지쯔 등 일본 IT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일본 클라우드 컨소시엄(JCC)을 통해

민간 분야의 클라우드 도입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2) 중국

중국 정부는 2012년,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발표회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발전을 위해

국외 클라우드 컴퓨팅과 콘텐츠 네트워크 분야와의 교류 협력을 장려할 것이라 발표하 다. 베이

징, 상하이, 우시, 선전, 항저우, 5개 도시를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도시로 승인하 으며 이밖에

충칭을 포함한 10여개 이상의 도시에 클라우드 센터 건설을 추진하기고 했다. 이를 위해 민간기

업, 정부 고객의 수요에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정보서비스 핵심기업 주도하의 산･학･연

연계 강화, 전국적인 산업 연맹 편성 및 협력체계 구축, 기술 서비스 표준 및 안전관리 규범 제정

등의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 http://gcloud.civilservice.gov.uk/

8) Huddle IL3 제공서비스: 외부 관계자 참여, 파일 공유, 온라인 상담, 익스트라넷/인트라넷, 지식 공유, 부서

간 협업, 프로젝트 관리 등


43

또한 북경시 경제정보화위원회는 2015년까지 IaaS, PaaS, SaaS를 포함한 클라우드 서비스 산

업 규모를 500억 위안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확산 계획(상운공

학)을 발표하 다.

라. 우리나라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거버넌스는 2009년 12월 30일,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

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에 의해 체계가 마련되었다.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 계획”은 ‘2014년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컴퓨팅 강국’을 목

표로 공공부문에서의 선제 도입, 민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반 마련, 핵심 클라우드 기술

R&D, 여건 조성 등의 4대 분야, 10대 세부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그 이후 2011년 5월, “클라우

드 컴퓨팅 확산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변화에 따른 정책과제

를 도출하여 추진해 왔다. 이를 토대로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는 클라우드 컴

퓨팅 분야에서의 추진 역을 정의하고 부처별 자체적으로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해 왔으며

부처 간 현안은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를 통해 조정해 왔다.

5. 발전 방향

컴퓨팅 자원의 구축과 유지보수, 운 뿐만 아니라 개인의 업무 형태도 정적인 형태에서 동적

인 형태로 변화되고 있으며, SNS 등과 같은 새로운 생활 패턴은 기하급수적인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으로 연결되고 있다. 수많은 콘텐츠의 생산, 유통 과정에서의 관리 문제 또한 클라우드 컴퓨

팅의 필요성을 가중시킨 이유로 볼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것은

불과 4년 정도에 불과하나, 신규 컴퓨팅 자원의 구축 및 전략 수립이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에

기반하여 고려되는 것이 현 추세이다. 그러나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불안 요소들도 존

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불안 요인들은 가증되는 통신 인프라 수요와 보안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 초기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

스를 수용하고자 했으나 제3자를 통한 서비스라는 불안감으로 클라우드의 도입이 확산되지 못하

다. 그러나 서비스 사용자와 제공자 간의 SLA(Service Level Agreement)에 기준한 철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제공이 보장된다면 보안 문제는 오히려 개인 또는 회사

내부에서 직접 컴퓨팅 자원과 콘텐츠를 관리할 때보다 안전할 수 있다.


44

고려사항 내용

거대한 네트워크 트래픽∙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용을 위해 웹에 접속을 해야 하므로, 트래픽의 급증 예상

∙ 순간적 트래픽 집중으로 네트워크 장애나 고의적 테러로 인한 위험

불안정한 서비스∙클라우드에 연동된 많은 사이트와 다양한 소프트웨어 등의 안정적 가동을 위한 관리 방안

이 요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노력

∙단순한 AP로의 이용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가치와 기업에 수익을 제공할 새로운 비즈니

스 모델 지속 개발

정보 유출 위험∙ 기업, 개인의 정보가 한곳에 집중 관리되어, 해킹의 목표가 될 수 있음

∙ 자료의 안전한 보관과 관리를 위한 보안 시스템이 필요

집중화된 정보의 오용∙ 정보의 집적으로 인한 ‘디지털 빅브러더’의 탄생으로 어떤 형태든 정보 악용의 위험성이

존재하므로 국가차원의 대비책 필요

<표 Ⅱ-2>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의 불안 요소들

그 동안 미주 지역과 EU는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앞장서 정부 전산 인프라의 클라우드 서

비스 전환을 선도하며 중소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이끌어왔다. 앞으로 2, 3년 이내에

약 30%에서 50% 정도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차세대 컴퓨팅 환경이자 녹색성장, 실업자 구제 등의 사

회문제의 솔루션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협의회 등이 만들어져 많은 노력이 진행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주변국에서도 매우 예의

주시한 것이 사실이다. 사회기반 서비스인 방송분야에서 ‘방송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술적 가능

성을 확인하 으며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응용 서비스들의 개발과 관련한 상품 출시가 이어졌다. 반면, 초기에 기술시장에 뛰어든 우

리나라 벤처 기업들 중에 클라우드 핵심 기술에 도전한 기업들의 성공적인 정착은 미미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우리나라 대형 포털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웹하드 서비스 수준 정도 다.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대표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공공 클라우드의 규모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느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용자 측면에서 비용이 저렴하며 언제 어디서든지 활용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가 제공되어야 많은 기업 그리고 개인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이 확대되어야만 그 본질적

인 목적이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부분에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등장이 더딘 또 다른 요인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작점인 대형 하드웨어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제공할 기업들이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데이터센

터를 서비스화하여 제공하는 IaaS, SaaS 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못하고 있다.


45

이러한 관점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하는 퍼블릭

인프라 서비스도 하나의 방안일 수 있다. 지자체 중심의 공공 클라우드 사업들을 중앙정부 차원

에서 권장하고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각 부처별 대국민 서비스에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 체계는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관심

이 집중되고 있는 ‘교육 클라우드 서비스’의 추진이 다른 서비스들의 등장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컴퓨팅 자원이나 대규모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서비스 등이 최근의 모든 공공 서

비스에서 필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므로 국가 DB의 개방적 활용에 대한 제안들을 클라우드 서비

스로 진행한다면 그 관리나 활용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풀어 가야 할 또 다른 이슈는 콘텐츠 권리와 저작권보호 분야이다. 다양

한 SNS 서비스 상에서의 개인 간의 대화 내용이나 송수신되는 콘텐츠에 대한 보안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개인의 사생활 나아가 재산권을 침범할 수 있다. 개인이 생산한 정보에 대한 권리

보호를 위한 정책 수립과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클라우드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클라우드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금융, 의료 등과 같이 개인정보가 핵심인 역에서부터 신생 벤처나 기업들의 클라우드

활용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점에 대한 해결 원칙들이 빠

른 시일 내에 마련되어야 한다. 신정부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

상되며 지난 몇 년간 IT산업의 쇠퇴를 회복하는 해법으로써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해

본다.


46

❚참고문헌

[1] The Cloud Computing Market in 2013(Enterprise CIO Forum, 2013년)

[2] US Federal Cloud Computing Market Forecasting 2013-2018(Market Research Media)

[3] Market Analysis Perspective: Worldwide SaaS & Cloud Services, 2011: New Models

for Delivering Software (IDC, 2011년)

[4] 클라우드 컴퓨팅

(ICT Standardization Strategy Map 2011, 한국전파통신표준협회, 2011년)

[5] 2010년도 클라우드 컴퓨팅 전망분석(IT MEGA VISION 2010, 전자신문사 IT Conference, 2010년)

[6]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행정안전부･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 2009년)

[7] Cloud Computing and Grid Computing 360-Degree Compared

(Ian Foster, Grid Computing Environments Workshop, 2008년)

[8] Forecast Overview: Public Cloud Service, Worldwide, 2011-2016, 2Q, 2012 Update

(가트너, 2012년)

제3장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HTML5



제3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HTML5

49

제3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HTML5


1. 개요

1989년에 최초로 그 아이디어가 세상에 공개된 웹 기술은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 URL(Unified Resource Locator,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이라는 세

가지 기술을 기초한 간단한 문서와 자원들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하 다. 이후 1994년

기술 표준화를 위한 W3C(World Wide Web Consortium)가 창립되면서 웹 기술은 눈부신 진보

와 함께 인류 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술로 기반 기술로 발전해 왔다.

2012년 6월 현재 전 세계에는 7억 개의 웹 사이트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

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실제 작동중인 사이트도 2억 개에 달한다. 많은 인터넷 사용자의 대부

분은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인터넷에 접속하며, 이 중 70%가 넘는 시간을 뉴스, 쇼핑, 상거래,

소설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 웹 기술로 만들어진 서비스들을 이용하며 즐기고 있다. 결국 웹은

인터넷의 전부이며 인터넷이 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다.

웹 기술이 등장한 이후로 네이티브 응용(Native Application)과 브라우저 기반의 웹 애플리케

이션(Web Application)의 협력과 경쟁은 계속되어 오고 있다. 과거에 주로 유선에서 진행되던

이러한 경쟁이 모바일 단말 성능의 향상과 함께 최근에는 모바일에서도 진행되기 시작하 다.

일반적으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단말의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활

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반면 많은 단말을 지원해야 할 경우 각 각 별도 개발을

해야 한다는 문제점과 함께 애플리케이션의 재활용과 업그레이드 등이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반면 웹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으며 별도 설치 없이도 계속 업그

레이드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Open API 등을 통해 손쉽게 매시업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


50

공하는 등 재활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 반면, 오프라인 처리와 단말의 특성 정보를

활용할 수 없으며 브라우저의 성능에 좌우되며 대용량의 처리 등에 한계를 갖는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최근 스마트 기기의 확산 속에서 애플리케이션 활용성과 시장규모, 이로 인한 시장 향력이

커짐에 따라 생태계의 활성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과 개선된 수익 모델에 대한 관심들이 늘

어나고 있다. 특히 파편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앱 기술로 차세대 웹 기술을 대표하는

HTML5(Hyper Text Mark Language 5.0)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2. 시장 현황

2007년 아이폰과 애플 앱스토어의 등장과 함께 촉발되기 시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련

시장은 직접 판매 모델에서 한발 더 나아가 IAP(In-App Purchase) 기능, 모바일 광고 등을 연

계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앞으로 스마트 기기의 확산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계속 성장시킬 것으로 보인

다. 2012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3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460억 달러(약 46조)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림 Ⅲ- 1] 모바일 앱 서비스 마켓 규모


51

모바일 앱 시장의 성장 속에서 HTML5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기기, 스크린, 플랫폼의 종류

가 복잡다단해지면서 파편화의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앱 개발을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 IDC 재구성

[그림 Ⅲ- 2]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및 비율

다른 한편으로는 PC 중심의 시대에서 Post-PC 시대로 변화라는 패러다임 변화도 중요한 배

경이 되고 있다. 2012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량이 PC 판매량을 초과하 으며 국

내 스마트폰 보급률도 이미 60%를 상회하고 있어 모바일 트래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다. 사용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평균 사용시간도 늘어나 2010년 5월에 조사한 일평균 59.4분에

서 지난 2012년 5월 조사 시 96분으로 증가하여, 지난 2년간 개인당 평균 약 62%의 사용시간

증가를 나타내었다. 스마트 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시간 증가는 기존 PC를 통한 인터넷 사용시간

의 대체를 가져와 지난 1년 동안 포털 3社의 PC 인터넷 사용시간(사이트 체류시간)을 약 21%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처럼 과거 인터넷 서비스의 대상이 데스크톱 사용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모바일 기기 사용

자를 중심으로 하는 형태로 핵심 사용자층이 변화되고 있다. 단말 환경에서도 HTML5 지원 브라

우저가 보편적으로 내장됨에 따라, HTML5 지원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가 2016년까지 21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Smart TV, 차량, 정보가전, M2M 단말까지

많은 단말이 HTML5 호환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어 이러한 다중 단말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응용 환경으로서의 HTML5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2

HTML5 주요 특징 시사점

Semantics:

보다 구조화되고 다양한 기능의 HTML 태그를 제공

보다 지능화되고 다양한 형태의 풍

부한 웹 문서 표현 가능

Multimedia:

비디오, 오디오 지원 기능의 자체 지원을 통한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 제공

액티브X와 플래쉬 같은 별도 외부

플러그 필요성 제거

Offline & Storage: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웹 이용을 가능케하는 오프

라인 처리 기능과 로컬 스토리지, DB, File 액세스 처리 기능

웹의 한계로 여겨졌던 네트워크 단

절시 처리 방법과 데이터 저장 기능

문제 해결

3D, Graphics & Effects:

SVG, 캔버스, WebGL 등을 통한 다양한 2차원/3차원 그래픽

기능의 제공

외부 플러그인 기능 없이 다양한

2D/3D 그래픽 처리 가능

3. 기술 현황

가. HTML5 표준의 특징

웹 기술이 확산된 가장 큰 배경으로 HTML이라는 장치 독립적 표현 언어를 이용하여 정보를

표현하고 다양한 단말에서 브라우저라는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표준 브라우저만 있으면 웹을 사용할 수 있다는 단말 플랫폼 비

종속적인 장점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93년 HTML 1.0 규격이 만들어지고 난 후, 1997년 HTML 4.0과 1999년의 HTML 4.01 규격

이 만들어지기까지 웹 기술은 폭발적으로 성장하 다. 그 후 10여 년간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W3C는 2008년 새로운 HTML 규격을 만들기 위한 HTML WG을 구성하 으며 WHATWG(Web

Hypertext Application Technology Working Group)의 규격을 기초로 HTML5 표준을 만들기

시작하 다.

HTML5 표준이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을 추

가함으로써, ActiveX 등과 같은 비표준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과거에는 불가능했

던 다양한 처리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HTML5에서는 아래 <표 Ⅲ-1>과 같이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API를 제공하고 있다.

<표 Ⅲ-1> HTML5 주요 개선점 및 특징


53

HTML5 주요 특징 시사점

Device Access:

GPS, 카메라, 동작센서 등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기능을 웹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웹 기반 디바이스 제어 기능을 통해

본격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

능

Performance & Integration:

비동기 통신, 다중 쓰레드 기능 등을 통한 웹에서의 처리 성능을

향상

웹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였던 성

능 문제를 대폭 개선

Connectivity:

클라이언트와 서버간의 효율적인 통신 기능 제공을 통한 웹 기반

커뮤니케이션 효율 대폭 강화

웹에서의 다양한 통신기능(메시징,

응용간 통신 등) 제공을 통한 응용

개발 범위 확대

CSS3 Styling Effect:

기존 웹 문서의 변경과 성능저하 없이 웹 애플리케이션의 UI(스타

일과 효과 등) 기능을 대폭 강화

UI 측면에서 N-스크린 서비스 제

공 가능

예를 들어 대표적인 비표준 기술이었던 비디오･오디오 재생 기술이 HTML5 표준으로 포함된

후로 현재까지 80% 이상의 브라우저가 HTML5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92% 이상의 브라우저

가 video 태그 관련 속성을 지원하고 85%는 Java script API 연동을 지원하며 71%는 full

screen 지원하는 등 HTML5 표준 호환성과 활용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12년 12월 CR(Candidate Recommendation)으로 승인되었고 2014년 표준 제정이 거의 확실

시되는 상황에서 2013년에는 HTML5 기반 응용과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확산될 것으

로 기대된다.

나. 문서의 시대에서 앱의 시대로

HTML5가 갖는 두 번째 의미는 웹 문서의 시대에서 웹 앱의 시대로 전환한다는 점이다. 즉,

과거의 HTML과 XHTML은 주로 웹 문서를 표현하기 위한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HTML5

에서는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웹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용어는 HTTP를 통해 전달되는 웹 페이지(XHTML 또는

그 변이형과 CSS, ECMAScript로 구성되는)의 집합체들이 웹 브라우저 내에서 애플리케이션 같

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즉, 웹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페이지를 거치는 대화형 처리 절차

를 가지며 이를 위한 상태 유지와 데이터 유지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웹 콘텐츠와는

구분된다.


54

기능 분류 관련 표준 문서(개발 중 또는 완료) 문서상태 개별 WG 비고

그래픽스

(7종)

SVG

HTML Canvas 2D Context

CSS Backgrounds and Borders

CSS 2D Transforms Module Level 3

CSS Animations Module Level 3

Media Queries

Woff File Format 1.0

IS

WD

CR

WD

WD

CR

LC

SVG WG

HTML WG

CSS WG

CSS WG

CSS WG

CSS WG

Web Fonts WG

멀티미디어

(3종)

HTML5

MTML Media Capture

HTML Canvas 2D Context

LC

WD

WD

HTML WG

Device API & Policy WG

HTML WG

폼(1종) HTML5 LC HTML WG

사용자 상호작용Touch Events Specification

(not published yet)

N/A Web Events WG

데이터 스토리지

(3종)

Web Storage

File API

Contact API

WD

WD

WD

Web Application WG

Web Application WG


센서 및 HW 처리

(3종)

Geolocation API

The System Information API

The Media Capture API

CR

WD

WD

Geolocation WG



네트워크

(7종)

XMLHttpRequest

XMLHttpRequest Level 2

Cross-Orignin Resource Sharing

Server-Sent Events

The WebSocket API

HTML5 onLine DOM state

Network Property in the System Information API

CR

WD

WD

WD

WD

WD

WD

Web Application WG

Web Application WG

Web Application WG

Web Application WG

Web Application WG

HTML WG


커뮤니케이션

(2종)

The Messaging API

HTML5 Web Messaging

WD

WD


Web Application WG

HTML5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API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현재

W3C에서 표준화 중에 있는 그래픽, 멀티미디어, 장치 적응, 양식, 사용자 상호 작용, 데이터 스

토리지, 개인정보 관리, 센서 및 하드웨어 통합, 네트워크, 통신 및 발견, 패키징, 성능 및 최적

화 등에 사용되는 34종 이상의 API 표준들을 이용하여 효과적인 웹 앱을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웹 앱 기술은 단말과 플랫폼의 종류에 무관하게 동작될 수 있다는 장점

을 갖고 있어 최근 모바일 기기와 플랫폼의 다양화로 인한 파편화(Fragmentation)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새로운 웹 앱 API와 기술 표준화

가 완료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네이티브 앱이 웹 앱으로 전환되는 변화들로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55

기능 분류 관련 표준 문서(개발 중 또는 완료) 문서상태 개별 WG 비고

패키징

(4종)

HTML5 Application Cache

Widgets Packaging & Configuration

Digital Signatures for Widgets

Widget Access Request Policy

WD

LC

CR

CR

HTML WG

Web Application WG

Web Application WG

Web Application WG

성능 및 최적화

(3종)

Navigation Timing

Web Workers

Mobile Web Application Best Practices

LC

WD

IS

Web Performance WG

Web Application WG

MWBP WG KS/KCIS 표준

[그림 Ⅲ- 3] Web Application API 개발 현황

4.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들

가. HTML5 게임

하드웨어, 플랫폼 등의 모바일 기기의 성능 향상과 HTML5 기반의 그래픽 성능 향상은

HTML5 기반의 멀티 플랫폼 게임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성장시키고 있다. HTML5 게임이 시작

된지는 2년 남짓 정도 밖에 안 되었지만, 현재 1,000개 정도의 모바일 HTML5 게임이 유통되고

100여개의 HTML5 게임엔진이 공개되어 있으며, 40개 정도의 전문 개발사들이 활동 중에 있다.

HTML5 기반의 게임에 관심을 갖는 첫 번째 이유는 멀티 플랫폼 환경 때문이다. 흔히 과거에

는 게임이라면 고성능 그래픽과 대규모 서버를 사용하는 PC 기반의 온라인 게임을 떠올렸지만

최근 사용자들은 어디에서나 어느 기기에서나 또 누구든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더 단순한 게

임에 대해서 많은 호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단말과 플랫폼에 무관하게 게임을 구동

하고 실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브라우저 기반의 HTML5 게임이다.

HTML5 기반의 게임에 관심을 갖는 두 번째 이유는 구글, 애플과 같은 플랫폼 제공사의 통제

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Google Play나 애플 App Store 등에서는 앱 판매나 유료

아이템 결제, 게임 내 광고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30%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그 반면,

HTML5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단독으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

어 수익성 면에서도 유리하며, 앱스토어 등록 시에 까다로운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또한 갖는다.


56

자료: 삼성증권 추정

[그림 Ⅲ- 4]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및 모바일광고 시장 성장률

최근 소셜 게임업체 Zynga가 HTML5 기반의 멀티 OS 전략을 발표하며 Facebook 의존적 사

업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EA도 HTML5 기반 게임 <Strike Force>를

출시하면서 게임 산업에서 ‘멀티플랫폼’은 새로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과거 스마트 폰에서

많은 판매량을 올렸던 Angry Bird, Cut the Rope, FieldRunner 등의 유명 게임이 HTML5로 재

개발되어 서비스 되고 있는 등 HTML5 기반의 멀티 플랫폼 게임은 새로운 여러 가지 도전과 가

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HTML5 게임은 새로운 기술적 도전들을 시도하면서 HTML5 기

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동시에 멀티플랫폼 게임이라는 새로운 시장 역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나. HTML5와 epub 3.0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 출판시장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1,120억 달러로 종이책 시장

1,065억 달러(95.1%)와 전자책 시장 55억 달러(4.9%)로 구성되며, 향후 5년간 세계 출판시장

은 연평균 0.6% 씩 성장하여 2016년 1,157억 달러로 현 시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 중 종이책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2.3%씩 감소해 949억 달러 규모가 되는 반면, 전자책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30.3%씩 성장해 20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다. 그 결과, 2016

년 세계 출판시장에서 차지하는 전자책 시장 비중은 2011년 4.9%에서 2016년 18%로 증가할 전

망이다.


57

이러한 전자책 시장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전자책 기기 시장에서는 오랜 기간 노력을 해왔지

만, 아이러니하게도 ebook 시장이 급성장하게 되는 계기는 스마트 폰 시장의 성장을 통해 촉발

되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단말의 급속한 보급은 스마트폰 기반의 ebook 시장을 성장시켰지

만, 다른 측면에서는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 종속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시키는 결과로

도 나타나고 있다.

전자책 분야의 1위 사업자인 아마존은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 종속에서 탈피하여 독자적인 경

쟁력을 갖기 위한 용도로 HTML5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1년 8월에 사용자가 한

번 구입하면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HTML5 기반 ‘킨들 클라우드 리더’를 발표하 고, ‘오프

라인 저장’ 기능을 HTML5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웹 기반 전자책 환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

었다. 또한 e-Book 전용단말과 태블릿 PC 등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HTML5 기반의 새로운

e-Book 포맷인 ‘Kindle Format 8’ 버전을 발표하여 향상된 디자인과 풍부한 리치 미디어 기능

이 제공되는 e-book 콘텐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 다.

[그림 Ⅲ- 5] 미국 전자책 단말기와 태블릿 기기의 시장점유율 (2012.2)

디지털교과서 전문제작 및 유통사인 ‘인클링(Inkling)’은 웹기반 e-Book 저작도구 ‘인클링 해

비타트(Inkling Habitat)’를 출시하 고, 코보(kobo)는 HTML5 기반의 클라우드 뷰어를 베타 테

스트 중이다. 또한 반스앤노블도 동사의 HTML5 기반 서비스인 ‘Nook for Web’을 출시하는 등

멀티플랫폼 환경을 지원하는 HTML5 기반의 e-Book 서비스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 Microsoft과 Netflix는 HTML5 환경에서의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기능 제

공을 위한 EME(Encrypted Media Extensions) 표준 초안을 2012년에W3C에 제안하 지만 웹

분야 업체들의 반대가 많아 표준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태이다.


58

다. 융합 디바이스용 앱 플랫폼과 Web OS

웹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웹 응용으로 만들고 제공하기 위한 기술뿐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 독자적인 운 체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들로도 발전하고 있다.

아직 웹 기반 SW 플랫폼이 Native SW 플랫폼이나 자바 기반 SW 플랫폼에 비해 널리 확산되지

는 않았지만,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 확보 용이성, 크로스 디바이스 적용 용이성, 응용 확보의

용이성, 웹의 개방성, 글로벌 협력의 용이성, 웹 접속 디바이스의 급속한 증대 등으로 앞으로

많은 확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HTML5와 웹 앱 기술의 진화는 웹 SW 플랫폼의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13년 1월에 열린 CES 2013 등을 통해서는 이러한

웹 기반 SW 플랫폼의 다양한 실제 사례들이 선보여졌다. 우선 스마트TV 얼라이언스는 HTML5

과 CSS3를 기반으로 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SDK 2.0을 공개하 고, 이를 통해 개발

된 앱은 스마트TV의 운 체제(OS)와 상관없이 얼라이언스 내 TV 제조사의 스마트TV에서 구동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비고, QNX, GM 등에서는 HTML5 기반 차량용 웹 플랫폼

및 카 커넥티비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융합 디바이스 플랫폼으로의 적용 시도는 HTML5

기반 웹 앱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손쉽게 응용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웹 개발자와 인터넷 서비스들을 융합 디바이스 응용 생태계에 이끌어 들이며, 이를 통해 빠르고

신속하게 관련 생태계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에 기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바일 단말 플랫폼 시장에서도 웹 기반 운 체제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Tizen

을 비롯하여, Canonical Ubuntu, Mozilla의 Firefox OS 등이 HTML5를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

우며 안드로이드와 iOS의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HTML5 기반의 운 체제는 HTML5 기반의 웹

앱 생태계 근간으로 하면서 좀 더 저렴한 스마트폰 시장 창출과 구글과 애플의 통제력에서 벗어

난 새로운 멀티 플랫폼 웹 앱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5. 시장 전망과 발전 방향

가. 향후 시장전망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HTML5는 다양한 분야에 향력을 미치는 핵심 기술로 직접적인 시장

규모보다는 간접적인 시장 파급력과 향력이 훨씬 큰 기술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HTML5 확산 발전을 통한 간접적 시장 파급력과 이로 이한 시장창출 규모는 다음과 같은 분야별

예측을 통해 추정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59

• 2011년 기준 국내 GDP 대비 인터넷 산업 규모인 64조원에 연평균 최소 1% 이상 향력을

미친다고 가정하더라도 0.6조원 이상의 시장 창출 및 시장 파급력을 가짐

• 온라인 광고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파급력을 예측해 보면,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이 ‘16년까

지 280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며, 이중 모바일 광고 시장 74%로 206억 달러 예상됨.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의 경우, 현행대로라면 ‘16년까지 3조 시장에 모바일 광고 비율 35%로 1조

예상되므로 HTML5 등의 투자를 통해 모바일 광고 시장 15% 추가 개척 시 ‘16년까지 2조

추가 시장 창출이 가능함

• 콘텐츠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파급력을 예측해 보면, 세계 스마트 콘텐츠 시장은 ‘11년 151

억 달러에서 ‘16년 1055억 달러로 성장 전망되지만, 국내 스마트 콘텐츠 시장 규모는 ‘11년

세계 시장 대비 9% 수준에서 ‘16년까지 3.8%까지 하락 성장될 것으로 전망. 이러한 상황에

서 HTML5 등을 통한 콘텐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세계시장 대비 9% 규모 유지할 경우,

‘16년까지 17조 규모의 스마트 콘텐츠 관련 추가 시장 창출이 가능함

• 상거래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파급력을 예측해 보면, 전 세계 온라인 쇼핑 세계 시장은 ‘11년

6,896억 달러에서 ‘16년 1조6,1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중 모바일 쇼핑 세

계 시장은 ‘11년 180억 달러(온라인 대비 2.6%)에서 ‘16년 1666억 달러(온라인 대비

10.3%)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경우 ‘11년 33.8조 규모에서 ‘16년 68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모바일 쇼핑 시장의 경우, 현행대로라면 ‘11년 200억(온라인 대비 0.1%)에서 ‘16년 2.5조(온라인 대비 3.7%)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그러므로 HTML5 및 모바일 상거래 기술 개선을 통해 온라인 시장 대비 모바일 쇼

핑 시장을 세계 수준으로 향상한다면 ‘16년까지 14조 추가 시장 창출이 가능함

나. 발전 방향

국내 HTML5와 웹 앱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터넷 SW라는 기술관점에서 이슈와 문제를 재접근

하며 체계적인 발전 방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1) 웹 전문개발 인력 부족 해소

우선 가장 큰 문제는 급증하고 있는 HTML5 개발자 수요에 비해 관련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KISDI 보고서 등에 따르면 ICT 인력의 부족률 중에서도 전 직종 대비

웹 전문가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에 대한 인력 부족률이 약 두 배 수준(8%)으로 높게 나타났

다. 이 밖에도 웹 전문가에 대한 미충원 인원 규모, 미충원율, 부족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


60

으며, 특히 부족률은 직능수준별로 볼 때 2, 3수준 이상의 고급 인력에 있어서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HTML5 기반의 SW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규･비정규 교육 과정 등을 통해 웹 전문

개발자를 양성하는 노력과 함께 웹 SW 산업 분야에 대한 다양한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

주: 1) 전 규모(5인 이상) 업체 기준임

2) 인력 부족률=현원에 부족인원을 합한 전체 인원 중 부족인원 비율

자료: 고용노동부(2012), KISDI(2012)

[그림 Ⅲ- 6] ICT 인력 부족률 및 웹 전문가 부족률

(2) 웹 기반 SW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인식 재고

3M(Multi device, Multi Platform, Multi Screen) 환경에서는 플랫폼･기기 독립적인 웹 기술

이 SW패러다임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나아가 웹 기술이 핵심 응용 플랫폼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3M 환경이 더욱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인터넷 산업과 SW산

업의 경쟁력이 웹 기반 기술에 의하여 좌우된다는 점에서 인터넷･웹을 네트워크의 개념으로 파

악하기보다는 SW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SW부문에 대한 전략

적 접근에서 웹 생태계와 웹 플랫폼 기술 확보 전략이 반 되어야 하며, 패키지와 SI 중심의 SW

전략에서 벗어나 인터넷 서비스 SW분야를 포괄하는 전략으로 확대시키는 등 보다 체계적인 대

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61

(3) 표준 기반 생태계 육성

과거 한국 인터넷 산업은 빠른 유선망 환경 등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으나, 반대

로 ActiveX 등과 같은 비표준 기술을 남용함으로써, 오히려 포스트 PC시대로의 변화에 효과적

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발생시켰었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는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과 호환성을 가질 수 있도록 비표준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표준 기반 대체

기술을 개발하고 최대한 글로벌 표준 기반 생태계를 육성하고 장려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62

❚참고문헌

[1] 모바일OS, 대안 플랫폼 등장으로 2차경쟁 점화, 최근 동향과 전망(아틀라스리서치, 2013년)

[2] 모바일 게임 제작 플랫폼으로 부상 중인 HTML5의 한계와 전망(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1년

8월)

[3] 2013년 10대 국가정보화 트렌드(한국정보화진흥원, 2013년 1월)

[4] e-Book, 무한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네 가지 전략적 키워드(임성진･류 호, Digieco 리포트)

[5] HTML5 기반의 웹 플랫폼 기술 표준화 동향(전종홍,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7권 제4호, 2012년

8월)

[6] 세계 전자책(e-Book) 시장의 현황과 이슈 분석(노준석, 이용준, 코카포커스, 2012-12호

(통권60호))

[7] ICT 인력 고용 현황 및 시사점(이경남, KISDI, 방송통신정책, 제24권 16호, 2012년)

[8] SW의 패러다임 변화와 SW 전략.정책의 혁신(강홍렬, KISDI Premium Report, 2012-12)

[9] 차세대 웹 표준 (HTML5) 확산 추진계획(방송통신위원회, 2012년 7월)

[10] 2013 인터넷 산업전망(동양증권, 2012년 11월)

제4장지능화된 보안 위협



제4장 지능화된 보안 위협

65

제4장

지능화된 보안 위협


1. 개요

2012년 보안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고도화된 공격기법은 물론이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악성코드에 맞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사투를 벌인 것이다. 특히, 사람

의 심리를 파고든 사회공학적 공격기법의 기승과 금전 탈취 목적의 악성코드들의 급증, 날로 높

아져가는 모바일 보안 위협이 있었다.

최근에는 전문 해커가 아니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 DDoS 공격 툴을 인터넷에서 손쉽

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중학생이 온 동네 PC방을 다운시키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일반인에 의한

DDoS 공격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돈만 지불하면 DDoS 공격을 대신해주는 청부형 DDoS

공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크고 작은 DDoS 공격으로 인해

서버나 네트워크가 몇 시간씩 다운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기업이나 일반 시민들도 DDoS 공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2. 보안 이슈

(1) 고도화된 지능형 타깃 위협(APT)

고도화된 지능형 타깃 위협(Advanced Persistent Threat, 이하 APT)은 해마다 수적으로 크

게 증대되었다. 공격기법 또한 진화하 으며 공격대상 역시 광범위해졌다. APT 공격은 그동안


66

어도비 PDF,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등 문서파일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악용하여 악의적이며

취약한 전자 문서파일을 제작한 후, 공격하고자 하는 대상이나 기관에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이었

다. 이와 같은 전통적 형태의 APT 공격기법은 2012년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APT 공격은 정상적인 전자문서나 이미지 파일에 실행 파일을 삽입하고 압축파일로 만들어

이메일에 첨부한 형태, 윈도우의 도움말 파일에 악성코드를 삽입하여 이메일로 전달하는 형태

등의 좀 더 진화된 형태를 선보 다. 또한 공격 대상이 되는 기관이나 기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용빈도가 높은 운 체제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맞춤형 악성코드’를 제작하거나 모바일 기기

에서 작동하는 악성코드를 제작하여 유포하는 형태도 발견되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기업이나 공

공기관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파일을 이용하여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례도

발견되었다.

APT 공격 대상의 범위도 보다 다양화되었다. 과거에는 주로 첨단산업 분야에서 각 기업의 내

부 기 자료를 탈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APT 공격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제는 정치적인 사안

이나 군사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기관과 민간단체에도 공격이 시도되면서 대상 폭

이 넓어졌다.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시그니처 기반 악성코드 탐진 엔진을 통해서도 알려지지 않

은 악성코드의 50%는 감지가 가능하며, 일부에 소량 유포된 악성코드나 타깃형 악성코드 또한

20% 정도는 탐지 가능하다고 한다.

자료: Gartner

[그림 Ⅳ- 1] EPP Technology Trend

(2) 소프트웨어 취약점 악용

2012년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한 보안 위협은 특정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를 악용하는 형태가 증가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공격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한글문서를 악용한 공격으로 국내에도 타깃 공격이 증대되고 있는 징후로

해석할 수 있다.


67

한글문서 파일의 취약점을 악용한 보안 위협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서서히 발견되었다. 그

이후, 6월부터는 거의 매월 취약한 한글문서 파일을 악용한 보안 위협 사례들이 쏟아졌는데 애초

한글문서 파일을 악용한 공격의 대부분은 기존에 알려진 취약점을 악용한 사례들이 다수를 이뤘

다. 그러나 2012년 6월과 11월에는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이른바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되

었으며 이를 활용한 공공 및 정부기관 내부 직원 대상의 타깃 공격도 가해져 주목을 끌었다.

이 밖에 세계적으로 사용빈도가 높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한 보안 위협도 지속적으로

발견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관련 취약점 악용 보안 위협으로는 윈도우 미디어 취약점, 코

어 서비스 취약점, 윈도우 공용 컨트롤 취약점,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7과 8의 취약점 등을

들 수 있다. 2011년부터 위협 대상으로 떠오른 자바 역시 JRE 7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공격 악용

한 형태가 등장했다.

(3)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

사회공학적 공격기법에서는 정치적인 이슈를 악용한 보안 위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미국과 한국의 대선 등 2012년이 세계적으로 ‘정치의 해’ 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과 호기

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정치 이슈를 악용한 공격이 확대된 것으로 보여진다. 사회공학적 공격기법

에 악용된 정치 이슈로는 한국의 4.11 총선과 미국의 대선, 한국의 대선을 들 수 있으며 그 외

북한 광명성 3호 발사 및 핵실험,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 등이 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현안들도 공격에 자주 이용되었다.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됐던 런던올림

픽은 물론이고 국내에서 뜨거운 화두가 되었던 한 걸 그룹의 멤버 ‘왕따 사건’도 해당된다.

일반적인 소재를 활용한 공격 사례도 심심찮게 발견되었는데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제공

하는 프리미엄 환불서비스, 유명 보안업체의 보안관련 소식, 남성들이 주로 읽는 무협지, 자동차

업체가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 등으로 위장한 이메일 발송 사례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4) 모바일

모바일 악성코드의 기하급수적 증가도 작년에 눈에 띄는 사건으로 들 수 있다. 모바일 악성코

드는 지난해부터 안드로이드 운 체제를 중심으로 늘기 시작했지만 올해에는 그 증가세가 훨씬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악성코드 제작자들로 하여금 모바일 환경이 금전적 탈취가 가능한 새로

운 시장으로 인식된 것이 모바일 악성코드의 양적 팽창을 이끈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모바일 악성코드의 급증은 유포 방식의 다변화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

나 유명한 게임으로 위장하여 허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포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68

또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나 문자서비스(이하 SMS)를 통해 단축 URL을 유포하는

형태도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 악성코드의 기능적인 진화도 주목할 만하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정보, 혹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형태는 물론이고 온라인 뱅킹에 사용하는 인증번호의

SMS 탈취까지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백신으로 위장하여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형태와 모바일

애드웨어도 등장하 다.

모바일 악성코드의 주공격 지역은 점차 국지적 경향을 띄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을 타

깃해 히브리어로 제작한 모바일 악성코드가 발견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스마트폰의 청구서로 위장한 모바일 악성코드가 발견되어 특정 지역 타깃의 모바일 악성코드 제

작이 이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자료: 안랩

[그림 Ⅳ- 2] 2012년 월별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발견 수치

(5) 고도화

2012년 발견된 악성코드들은 과거보다 보안에 적극적이고 고도화된 경향을 보 다. 과거에는

실행 압축과 암호화 기법 등을 사용해 보안 소프트웨어의 탐지를 회피하는 비교적 소극적인 방법

을 택하 다. 그러나 2012년에는 보안 소프트웨어 관련 파일을 직접 삭제하거나 운 체제의 커

널(Kernel) 역에서부터 보안 소프트웨어 관련 파일이 실행되지 않도록 하는 적극적인 방법이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온라인 게임 역에서 활용이 두드러진 편이다.


69

부팅에 관련된 역인 MBR(Master Boot Record)을 감염시키는 악성코드 유형인 ‘부트킷

(Bootkit)’ 형태의 악성코드도 지난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에서

주로 제작해 유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트킷의 경우, 한국의 PC 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형태

로 등장하여 주목을 받았다. 제로엑세스(ZeroAccess)로도 알려진 스미서의 변형은 물론, 국내

PC 사용자들을 감염 대상으로 유포한 아두스카(Adusca) 부트킷 등이 나타난 것이다. 이들 모두

온라인 게임 관련 개인 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기존 악성코드들은 탈취한 정보

를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이익을 취했는데 2012년 유포된 뱅키(Banki) 트로이목마의 경우 개인

금융 정보를 직접 탈취해 곧바로 금전적 이익을 가져가는 특징을 보 다.

유포방식 면에서도 발전된 경향을 보 는데 일반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하거나 소프트

웨어의 설치 파일에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등의 다양한 유포경로를 활용하는 면모를 보 다.

(6) 핵티비즘(Hacktivism)

2012년에 발생한 해킹 공격들은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정치적인 의사를 표시하

기 위해 사용하는 이른바 ‘핵티비즘(Hacktivism)’과 기업이 가진 내부 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목

적의 해킹이다.

먼저 핵티비즘 성격의 해킹을 살펴보면 지난해 4.11 총선과 12.19 대선 등 정치적인 이슈가

많았던 해 던 만큼, 각 정당 및 정치단체 홈페이지, 혹은 언론사 홈페이지를 해킹한 사건이 많

았으며 이들 모두 핵티비즘 성격의 해킹으로 해석 가능하다.

아울러 2012년 가장 큰 해킹사고로는 한 방송사의 홈페이지가 해킹돼 회원 400만명의 개인정

보가 유출된 사건을 들 수 있다. 또한 국내 유수의 통신사가 해킹되어 가입자 870만명의 개인정

보가 유출된 사고도 있었다. 이들 모두 기업 내부의 중요한 정보인 고객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킹이 이뤄졌다. 국산 문서 프로그램 업데이트 서버를 해킹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해킹 사고도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과 기관의 내부 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7) 피싱(Phishing)

2012년은 개인의 금융 정보를 직접적으로 탈취하기 위한 목적의 피싱(Phishing) 웹사이트의

유포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무엇보다 피싱 웹사이트의 유포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인 SMS를 활용하는 방식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 다.


70

전 세계적으로 피싱 웹사이트의 유포는 흔한 일이었던 반면 국내에서는 금융기관으로 위장한

피싱 웹사이트 발견이 좀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국내 금융기관은 물론이

고 공공기관으로 위장해 개인이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사이트들의 급증해 사용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자료: 안랩

[그림 Ⅳ- 3] 전체적인 피싱 사이트 동작 구조

또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뱅킹 역시 일상화됨에 따라, SMS를 통해 피싱 웹사이

트로 유도하는 사례 역시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모바일 브라우저 형태의 피싱 웹 사이트도 등장

해 ‘모바일 맞춤형’ 피싱 웹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단면을 엿보게 되었다.

3. 시장 현황 및 전망

2013년 보안 키워드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고도화된 타깃 공격 실시간 대응’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최근 공격자들은 광범위한 지역을 상대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기보다는 특정 지역을 대상으

로 악성코드를 제작하여 유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국지화, 고도화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공격들로 어제까지 안전했던 프로그램이 오늘의 위협 대상으로 떠오르는 한치 앞

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보안업계가 진화를 거듭하며 즉각적인 대응을 펼쳐나가

야 하는 이유이다.


71

(1) 공격 정밀화

2011년부터 보안 업계 화두로 떠오른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은 2013년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며 그 형태는 더욱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APT, 즉 고도화된 지능형 타깃 공격은 그동안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사회공학적 공격기

법을 이용했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로 작성된 각종 문서파일을 이메일을 통해 유포시

켜 목적을 달성하는 공격 형태이다. 이 과정에서 공격자들은 문서파일의 알려진 취약점이나 알려

지지 않은 취약점인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을 악용해 악성코드 등을 유포하곤 했다.

자료: 안랩

[그림 Ⅳ- 4] HWP 문서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사례

하지만 올해 APT 공격 기법은 더 고도화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웹 및 일반 응용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서버를 해킹하여 악성코드를

유포한 방식은 APT 공격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업데이트는

프로그램의 버전업과 안정화, 보안 취약점 제거를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업데이트 서버 공격은 세간의 인식을 뒤집은 고도로 지능화된 공격기법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같은 배경 탓에 올해 APT 공격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주요 위협으로 등장하겠지만 방식

면에서 다변화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문서 파일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공격보

다는 응용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서버를 공격하는 사례 등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응용

프로그램은 그 종류와 버전이 다양하여 숨어있는 보안 홀을 정 타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

격자들의 좋은 표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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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바일 악성코드 증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에 대한 보안 위협은 지난해에 이

어 올해에도 주요 위협 대상의 하나로 대두될 전망이다. 모바일 보안 위협은 그동안 유럽과 중국

등 해외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이제부터는 지역적 특성을 타깃으로 한 위협이 증대될 것으로

보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모바일 뱅킹과

같은 금융거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주로 발견됐던 개인정보 탈취를 노

린 모바일 악성 코드가 국내에서도 곧 발견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등장한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악용해 금전 탈취를 꾀한 모바일 악성코드 역시 올해 변형된

형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개인 모바일 기기를 업무 현장에서도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가 늘어나면서 기업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설치

된 앱을 교묘히 조작해 스마트폰을 봇넷(Botnet)화 하는, 즉 공격자가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

는 기기나 네트워크로 변화시키는 위협들도 등장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자료: 시스코시스템즈

[그림 Ⅳ- 5] BYOD 대응 시나리오


73

(3) 특정 지역서 사용빈도 높은 취약점 악용 증가

각종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은 2013년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나 어도비 리더와 같이 세계적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문서 프로그램’들에 대한 취약점 악

용 공격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문서 프로그램은 앞서 설명한 APT 공격과 같이 주로

타깃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올해는 특정 지역이나 언어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문서파일, 동 상

등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도 한층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격자들이 목표를 세

하게 정조준 한 후,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맞춤형’ 공격을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많은 ‘일반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예

를 들어 윈도우나 맥 운 체제에서 쓰이는 ‘자바(Java)’ 프로그램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의 경우 다른 프로그램의 취약점 악용 공격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 클라우드 서비스 공격

2013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 위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는 화, 사진, 문서 등의 파일을 별도의 서버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다운로드 하여 사용하

는 것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는

다. 이 같은 이점으로 인해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무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일명 ‘스마트 오피스(Smart Office)’ 환경 구축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개인용 스마트폰과 업무용 PC를 연계하는 데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하고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클라

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 위협이 올해 증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예컨대 공격자

들이 기업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스템 자체를 공격, 서비스 중단 등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다양한 개인정보

관련 자료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실질적 피해 유발로 무게 중심 이동

2013년 해킹 공격은 기존보다 더 강력하고 피해가 큰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까지

해킹은 자신의 의사 표현을 위한 공격 형태가 많은 편이었다. 해커가 자신의 정치적 의사 표시를

위해 특정 홈페이지를 공격해 변조시키거나,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통해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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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를 무력화하는 방식 등이 그것이다.

이와 더불어 중요 정보를 폭로하는 이른바 ‘폭로전’도 핵티비즘의 한 형태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에 그치지 않고 훨씬 강력한 공격이 감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

다. 국가 혹은 특정 기관이 보유한 시스템이나 데이터에 물리적이고 논리적인 파괴를 가함으로

써, 실질적인 피해를 유발하는 해킹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스카다

(SCADA) 등 국가기간시설을 운용하는 시스템을 파괴하는 사이버전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가 간 벌어지는 사이버전의 경우 상대국의 사회에 커다란 혼란을 야기하는 파괴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또한 특정 지역의 관습을 반 하거나 스마트 기기를 연계하는

방식의 해킹도 전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료: 안랩

[그림 Ⅳ- 6] DDoS 공격 방식의 변화

(6) 맥 악성코드 유포, 잠재적 위협도

맥 악성코드 유포는 지난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물론, 맥 운

체제가 현재(2012년 말 기준)와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경우에서의 예상이다. 이와 같은

전망이 나오는 까닭은 공격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맥 운 체제를 공격하는 게 윈도우 운 체제

를 공격하는 것보다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윈도우 운 체제를 사용

하는 PC 사용자가 많은데다가 공격 방식도 다양하게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

르다. 2012년에 발견된 플래시백(Flashback) 악성코드와 같이 맥 운 체제에 존재하는 취약점

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되면 언제든지 대규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들어 각 기업과 가정에서 윈도우 운 체제와 맥 운 체제를 동시에 설치, 사용하

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악용하는 크로스 플랫폼 악성코드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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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카스퍼스키랩

[그림 Ⅳ- 7] 최근 맥 악성코드 발견 수

(7)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보안 위협 증가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 이에 맞는 새로운 보안 위협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2012년 말 출시

된 윈도우8과 윈도우폰8로 인해 벌써부터 이에 맞는 공격 기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들 플랫폼

에 적용된 보안 기술을 우회하는 공격 기법들이 언더그라운드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연구

목적의 화이트해커는 물론, 실제 공격을 준비하는 블랙해커들에게도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은 좋

은 타깃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다양한 기기에 대한 보안 위협 연구

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인 윈도우나 맥, 안드로이드에 대

한 보안 위협 연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가장 많은 양의 개인정보를 보유

하고 있기 때문이다.

4. 대응 방안

앞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지만, 정교한 공격은 자동화된 탐지 솔루션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

업이나 공공기관에서는 침해에 대해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통한 대응

이 필요하며 현실적으로 대응 인력의 운 이 어려울 경우, 전문 업체를 통한 관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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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된 공격은 잘 알려진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를 조직

내부 PC에 감염시켜 공격을 수해하는 형태이다. 고도화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운 체제, 오피

스 등의 주요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안 패치를 주기적으로 설치해야 한

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능적으로 악성코드 탐지가 가능한 백신

을 설치하고 최신 엔진을 유지해야 한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BYOD가 심화될 것이며 한편 생산성 향상

과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기업들이 점차적으로 자체적인 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디바이스를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는 애플리

케이션을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디바이스가 플랫폼 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때문에 배포 및 설치,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모니터링하고 이들의 권한과 활동을 관리함으로

써 보안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시대적 요구인 BYOD를 도입함에 있어 모바일 디바이

스 활용 목적에 따라 알맞은 대응책을 선정하고 적절한 보안 정책을 개발 및 적용하는 것이 중요

하다.

나날이 지능화, 첨단화 되어가는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격자보다 지능적이고 전문적인

전문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으며, 보안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

제5장스마트 디바이스



제5장 스마트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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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스마트 디바이스


1.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들

인텔은 “The Internet Of Things: Every Device That Connects Us”를 통해 2020년에는 40

억명의 인구가 310억개의 디바이스를 통해서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 또한 점차 보다 많은 TV

와 가전기기들이 속속 인터넷에 연결되어지고 있다. 이렇게 여러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가리켜 ‘Internet of Things’라고 부르며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항시 컴퓨팅을 할

수 있는 시대를 가리켜 유비쿼터스라 부른다.

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하여 사람과 기계의 연결이 더욱 많아졌고 편리해졌다.

또한 스마트폰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사람들 간에 소통과 정보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었다. 페이

스북, 트위터, 카카오톡과 같은 SNS, MIM이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양적, 질적으로 발전시켰

다. 이제 앞으로의 ICT환경은 사람과 기계, 사람과 사람을 넘어 기계와 기계간에도 커뮤니케이

션이 늘어나게 만들 것이다. 더욱더 많은 디바이스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디바이스 간에 데이

터의 송수신이 활발해질 것이다. 사물 간 통신을 위한 M2M과 사물 인터넷을 위한 서비스 플랫

폼, 다양한 센싱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등이 주목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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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텔 인포그래픽(인텔이 발표한 IOT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2020년

까지 40억 명의 인구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310억 개의 디바이스

가 인터넷에 연결된다고 함)

[그림 Ⅴ- 1] IOT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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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ISCO(시스코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2010년에 전 세계 68억의 사람들이 125억대의 디바이

스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고 함)

[그림 Ⅴ- 2] 세계 인구수와 인터넷에 연결된 단말기 수

MS와 인텔 그리고 IBM에 의해 1990년대 PC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애플로 인해 2007년부터

휴대폰과 태블릿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세상이 도래했다. 이후 인터넷에 연결되는 새로운 디바이

스로 TV, 안경, 시계 등의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주변의 사물들이 속속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주는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살펴본다.

2. 진입기인 IOT의 시장 현황

시장조사기업 IDC가 발표한 자료(http://goo.gl/Rk12e)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휴대폰 출

하량은 17억 3590만대 가량이며, 스마트폰은 약 7억 1260만대에 이른다. 매년 판매되는 10억대

이상의 휴대폰이 속속 인터넷에 연결되는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미 수 십억대 보급된

컴퓨터와 노트북 그리고 점차 늘어가고 있는 태블릿, 스마트TV를 포함하면 점차 많은 디바이스

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바이스를 제외하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

의 수는 아직 제한적이다. 시장 진입기이다 보니 제품별로 연간 수백만 대도 되지 않을 만큼 규

모가 작다. 전체 시장의 성장성은 가늠이 되지만 어떤 제품들이 어느 정도 규모로 성장하기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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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사용 목적에 따른 분류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IOT 제품은 기존 컴퓨팅

장치와 달리 특정 용도로 제한적인 사용을 하는 제품들이다. 구글이 만들고 있는 안경과 애플이

개발 중이라는 시계 정도가 다양한 용도의 확장성을 가진 제품이다. IOT 제품의 용도는 건강관

리, 생활의 편의성, 오락, 에너지 효율 등 다양하다. 이중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널리 보급되고

있는 분야가 헬스케어, 오락, 홈 케어링과 관련되어 있다.

자료: Daum

[그림 Ⅴ- 3] 다양한 용도의 IOT 제품군

(1) 헬스케어

단연코 IOT 제품 중 눈에 띄고 경쟁이 치열한 것이 몸에 부착하는 방식의 헬스케어 제품들이

다. 2006년 나이키에서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신발 깔창에 동전 크기의 작은 센서

를 넣어 아이팟과 연결함으로써 달리기한 내역을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 것에서 대중적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미 의료 관련 기기업체와 통신사 등에서 디지털 만보계로 몸에 부착하

는 형태로 제품들이 존재해 다. Fitbit, Jawbone 등에서 옷에 부착하거나 손목에 차는 밴드 방식

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용성과 디자인이 개선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결됨으로써

기기를 통해 측정된 정보(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운동량 등)를 전송하여 건강을 관리할 수 있

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착형 외에 체중계, 혈압 측정기 등의 신체의 상태를 측정하는 기기에도

WiFi 등을 탑재하여 측정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국내에서도 LG전자의 라이프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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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마인드키 등이 이처럼 운동 내역을 측정(Activity Tracker)하는 용도로 출시되어있다.

물론 이러한 별도 기기가 아닌 스마트폰의 앱으로 endomondo, Noom와 같은 것을 이용해 운동

량을 측정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이와 같은 헬스케어 IOT 제품들은 스마트폰

앱에 비해 정교한 운동량 측정이 가능하고, 스마트폰과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엔터테인먼트

RC 조정 장치를 이용해서 자동차나 헬리콥터를 조정하는 완구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

한 조작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계 장치에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되고, 스마트폰으로 이를 제

어하고 조작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AR.drone이라는 제품은 WiFi 기능이 탑재되어 아이폰

과 연결하여 비행체를 조작할 수 있다. AR.Drone에는 카메라도 탑재되어 있어 비행체 전면의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준다. 스마트폰 화면에 비행체의 전면이 상으로 보여지며, 두 대의

비행체를 마주본채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비행체간에 격추 게임을 할 수도 있다. 또한,

Sphero라는 골프공처럼 생긴 완구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스마트폰과 연결해 조작할 수 있다.

스페로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공안에 들어간 LED를 다양한 색상으로 바꿀 수도

있다. Sphero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은 한 두 개가 아니라 수십 개로 스마트폰 앱을 바꾸면 스페로

를 다양한 용도로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Romo라는 완구는 바퀴가 달린 기기로 스마트

폰을 바퀴 위 거치대에 장착한 후 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Romo 로봇의 두뇌가 되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면서 촬 과 녹음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IOT 완구들은 단순하지만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을 이용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3) 홈케어링

DoorBot, Lockitron, 뉴런 스마트비디오 도어락 등은 문에 장착하는 보안캠으로 문을 두드리

는 사람을 촬 해서 스마트폰으로 보내준다. 또한, 문 앞에 있는 사람과 화상통화도 가능하다.

이들 장치는 WiFi를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되어 사물과 사람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도와주

어 삶의 편리함을 가져다 준다. 벨킨의 Wemo는 가전기기를 콘센트에 꽂을 때 콘센트에 장착함

으로써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콘센트에 연결된 가전기기에 전기 공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

다. 필립스의 Hue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전구를 켜고 끌 수 있으며, 색상을 바꿀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사물통신 기기들은 WiFi나 블루투스 등의 네트워크를 이

용해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게다가 네트워크에 연결된 가

정 내 사물들의 사용 이력 데이터는 유용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Nest는 가정용 온도 조절 장치로

집안 온도를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독특한 디자인답게 똑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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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원격에서 집안 온도를 확인하고 원격 조정할 수 있다. 온도와 습도,

움직임, 불빛을 감지하는 여섯 개의 센서가 내장되어 있고 사용자가 이용한 집안 온도 이력을

분석해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맞춰준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도 제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센서를 통해 지능형 자동 온도 관리와 기존의 사용 내역을 기반으로 학습하는 온도 조절 장치라

는 점이 특징이다.

나. 동작 방식에 따른 구분

사물통신 기기들은 크게 인터넷에 직접 연결되는 direct 연결 방식과 인터넷에 연결된 다른

장치를 경유해서 인터넷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또한, 별도로 외부 소프트웨어나 스

마트폰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동작되는 제품과 반드시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나눌 수도 있다. Stand Alone 제품은 기기의 동작 상태나 정보를 보여

주는 디스플레이나 스피커, LED 등이 내장되어 독자적으로 조작하고 동작될 수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가면서 사물통신 기기들은 스마트폰과 연계하여 동작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1) Direct 연결 방식

WiFi 모듈이 내장된 사물통신 기기들은 인터넷에 직접 연결되어 동작된다. Withings의 디지

털 체중계는 체지방과 체중을 측정해 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Withings의 서버에 저장한다. 이

렇게 기록된 데이터는 PC 웹이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Nest, ARIA™ WI-FI

SMART SCALE 등은 WiFi에 직접 연결해서 동작되는 IOT 제품들이다. WiFi 외에 3G, 4G 모뎀

이 내장된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 제품 가격이 비싸지고 통신비를 매월 지불해야 하는 부담

이 있다. 구글의 안경이나 아마존의 킨들 등이 무선통신 모뎀이 내장된 대표적인 IOT 제품들이

다. WiFi와 달리 휴대하며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스마트폰처럼 통

화 등의 기능까지도 제공 가능하다.

(2) 스마트폰 경유 연결

자체 무선 통신 기능을 탑재하지 않고 스마트폰과 연결해 동작하게 되면 제품의 경량화와 효

율적인 절전, 가격인하 등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과 연결할 때는 블루투스가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NFC, RFID 등의 무선이나 USB나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이용하기도

한다. 상당수의 IOT 제품들이 스마트폰, 태블릿과 연결해서 동작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몸

에 부착하는 제품들이다. 손목에 부착하는 시계(POLEX, 소니의 스마트와치 등), Jawbon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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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허리춤이나 셔츠에 장착하는 Fitbit 등은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동작된다. The Stick N

Find는 작은 스티커 크기의 IOT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통신한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을 통해서 이 스티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잊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이 스티커를 부착함으

로써 물건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3. 사물통신의 기술 현황

사물통신 관련 기술은 10여년 전부터 유비쿼터스, M2M(Machine to Machine)이라는 이름으

로 오랜 기간 연구되어왔다. 최근 들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사물통

신 기기들이 스마트폰과 연계하며 사용과 조작이 편리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발전

과 함께 폰에 탑재되는 센서들이 진화되어 사물통신 기기에도 활용되고 있어 IOT 제품들의 성능

이 향상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가. 3대 핵심 기술

사물통신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3가지로 압축된다. 사물 주변의 환경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

는 센서 기술과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를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스마트폰이나 서버로 보내는 통신

기술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한 기능을 수행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이다.

자료: Daum

[그림 Ⅴ- 4] 사물통신의 주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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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센싱

스마트폰에는 주변의 밝기를 인지하는 조도센서, 소리를 입력받는 마이크, 위치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A-GPS 그리고 자이로스코프, 중력가속센서 등이 탑재되어 있다. 이들 센서는 주위환

경을 인지하여 정보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IOT 제품들은 PC나 스마트폰처럼 키보드, 마우스,

터치를 이용해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입력해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센서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의 용도에 맞는 센서가 탑재되어 주위환경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얻게 된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입력받아야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센서의 정

도가 중요하다.

(2) 통신 인프라

센서를 통해 입력된 정보는 디지털 라이징 되어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어진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통신 인프라이다. 직접 인터넷에 연결되기 위해서는 WiFi,

3G, 4G LTE 등의 통신 모듈이 탑재되고, 스마트폰 등의 컴퓨팅 기기에 연결될 때에는 블루투스,

RFID, 지그비, Wi-Fi Direct 등의 근거리 네트워크가 이용된다. 각 기기의 특성과 전송하는 데

이터의 속성에 따라 통신 인프라가 달라지며, 전송속도와 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물통신을

위한 무선 통신 인프라는 중요하다.

(3) 서비스 인터페이스

PC, 스마트폰, 태블릿, TV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처럼 사물통신

역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은 서비스가 해야

할 역할이다. 사물통신 기기를 통해서 확보된 데이터를 이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

은 서비스가 해야 할 역할이며, 이 서비스를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서비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서비스 인터페이스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사물

통신에 맞는 플랫폼이 요구된다.

나. 사물통신 기술의 로드맵

사물통신은 아직 보편화되지는 못했고 시장이 성숙하지 못했다. 10여년 전부터 학계와 연구단

체에서 개발해온 유비쿼터스 제품들은 아직 시작 단계이며, 일부 통신사와 칩셋 제조사들에서

프로토타이핑으로 아이디어성 제품들이 출시되는 수준이다. 최근에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용도

의 IOT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이다. 사물통신 시장이 성숙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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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IOT를 위한 표준 플랫폼이 등장해야 하며, 다양한 서비스 업체에서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

로 유용한 서비스들을 소개해야 한다.

자료: Daum

[그림 Ⅴ- 5] IOT 시장의 성장 예상

사물통신 시장에 통신업체들이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휴대폰을 통해 확보된 가입자가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기기에 통신 모듈을 넣어 통신 인프라의 부가 가치를 극대화하

기 위함이다. 스마트폰 외에 추가적으로 보다 많은 단말기가 무선 통신을 이용하게 되면 그만큼

통신료 등의 추가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스마트폰, 태블릿 외에 자동차

와 로봇, 시계 등의 새로운 기기에 통신 모듈을 넣어 비즈니스 모델을 극대화하려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연계되어 동작되는 IOT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중소 디바이스 제조업체와 아

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이 지나면서 IOT 관련 제품들의 표준 플랫폼이 자리 잡아가며 기기간 상호 연계와 서비

스의 호환이 갖춰지기 시작하면 IOT 시장은 변곡점을 지나 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연간 수 천만대 규모로 보급되는 주력 단말기가 성공 사례로 등장할 필요

가 있다. 그런 단말기로 안경, 시계, 디지털 만보계 등의 가볍게 몸에 부착하는 기기들이 다양하

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 구글, 애플, MS 등에서 출시할 안경이나 시계 등이 사물통신 시장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 사물통신의 주요 플레이어들

사물통신의 산출물은 하드웨어와 이와 연계해서 동작되는 서비스이다. 즉, 인터넷 서비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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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실제 만지고 조작하는 기기가 필요하다보니 제조업체가 사물통신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다. 하지만, 첨단 전자 부품 기술을 공급하는 대만과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 그리고 디지

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디지털 기기를 제조하는 문턱이 낮춰졌다. 그런 이유로 작은 벤처들

도 제품 개발과 생산에 뛰어들면서 다양한 IOT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

물통신 시장을 이끄는 주력 플레이어들은 칩셋과 부품, 단말을 만드는 제조업체와 유무선 네트

워크 사업을 해온 통신사들이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 구글, MS 등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이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서비스 업체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자료: Daum

[그림 Ⅴ- 6] 사물통신 시장에 참여한 주요 플레이어들

◈ 킥스타터와 소셜펀딩

한국보다 PC, 웹이 3~5년 먼저 시작된 미국에서 아이폰이 출시된 것은 2007년이다. 한국은

2009년 말에 아이폰이 상륙했다. 인스턴트 메신저, 블로그, 유투브, SNS 등의 다양한 신규 혁신

서비스들은 한국보다 3년 먼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미국 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한국의 디지털

트렌드를 예상해볼 수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들은 웹 서비스, 모바일 서비스를 넘어 디바이스를

만드는 제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나이키 플러스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Fitbit, Jawbone

Up 그리고 스마트폰과 결합한 로봇 완구인 Romo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선 조정을 할 수 있는

Sphero, AR. Drone 등은 IOT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의 작품들

이다. 그 외에도 Crowd Fund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킥스타터(http://www.kickstarter.com)

에는 Pebble, Simple.tv, LandingZone, Ouya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제조하는 스타트업

들의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본과 마케팅력을 갖춘 규모 있는 기업만 제조를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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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아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홈페이지와 앱을 만들 수 있었던 것처

럼 제조 역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특히 소셜 펀딩, 크라우드 펀딩 덕분에 훌륭한 아이디어와

꼭 필요한 제품을 알아주는 수많은 개인들이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마치 웹에서

검색과 모바일에서 앱스토어가 수많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앱이 나올 수 있게 해준 것처럼 IOT

시대에는 크라우드 펀딩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4. IOT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com)에 Technology 분야에는 연일 혁

신적인 IOT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자잉크 기반의 Pebble, 스마트폰을 이용해 로봇 완구를

만들어주는 Romo,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전구를 제어하는 LIFX 그리고 닌자 블록스(Ninja

Blocks), 스마트씽스(SmartThings), 트와인(Twine) 등도 킥스타터를 통해 선보여 주목받은 제

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연계되어 동작되는 사물통신 기기들이다.

가. 0차 산업이 된 IT와 사물통신

나이키는 2006년 7월에 애플과 손잡고 신개념의 스포츠 서비스인 나이키플러스를 런칭했다.

2005년 세계 2위의 스포츠 용품 기업인 아디다스가 미국업체인 리복을 인수할 계획을 발표하며

1위인 나이키를 바짝 추적에 나선 것에 대한 시기적절한 대응이었다. 나이키 플러스는 나이키+

아이팟 스포츠 키트를 신발에 장착하면, 이 키트에 내장된 센서가 운동 내역을(주행시간, 주행거

리, 주행경로 등) 기록해 무선으로 아이팟에 전송한다. 이러한 정보들은 다른 사람들의 기록과

코스를 공유하며 서로 자극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스포츠 신발이나 의류를 만들던 나이키는 나이키+를 통해서 IT와 스포츠를 결합하며 서비스

회사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 나이키는 나이키가 제공하는 IT 기반의 스포츠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나이키 플러스 홈페이지(http://www.nikeplus.co.kr)를 통해서 제공하고 있다.

신발 깔창 밑에 부착하던 나이카+ 아이팟 키트도 성능과 기능이 개선되어 손목에 부착하는 밴드

형부터, LCD가 내장된 시계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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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나이키플러스 홈페이지

[그림 Ⅴ- 7] 나이키플러스의 다양한 제품군

누가 나이키를 신발이나 의류를 만드는 곳이라 했는가? 이제 나이키는 스포츠 서비스 회사로

화려하게 거듭났다.

Withings라는 회사의 디지털 체중계인 Body Scale(http://www.withings.com/ko/bodyscale/

features),혈압계 Blood Pressure monitor, Baby Monitor 등은 신체의 여러 정보를 측정하여

디지털 라이징 하고 이렇게 축적된 정보를 기반으로 건강, 의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체중계에는 WiFi가 내장되어 있어 가족 구성원 8인의 체중과 체지방 등을 기록하며, 이러한 데

이터를 헬스트레이너나 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그래프화하여 정리해준다. 기존에는 단지 체

중을 정확하게 재고 견고하며 디자인이 예쁜 체중계를 값싸게 만들어 파는 것이 체중계 제조사의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인터넷 체중계의 경쟁력은 체중계에 표시된 정보를 스마트폰 앱

이나 웹에서 좀 더 편하게 확인하고 그 내역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용자 경험과 서비

스 설계 능력이다. 더 나아가 기존 체중계는 제조사의 브랜드를 사용자가 전혀 모르고 관심조차

없다. 최초 판매될 때에만 인지하고 그것도 판매처(백화점 등)만 인지할 뿐 제조사는 알지도 못

한다. 반면 디지털 인터넷 체중계는 판매 이후에도 계속 사용자가 제조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이 제조사의 브랜드를 인지하게 된다. 고객과 제조사가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다. 마치 KT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을 구매하면 애플의 앱스토어와

아이튠즈를 사용하면서 애플의 브랜드를 인지하는 것과 같다.

이처럼 제조사들이 변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만들어온 Things들이 IP(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기반으로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가고 있다. PC에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되고, 휴대폰이

무선 인터넷에 연결되고, TV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가 발굴되었고 혁신적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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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출되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일상의 많은 사물들(Things)이 인터넷에 연결되면 새로운 가치

가 만들어진다. 제조사들은 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즉, 인터넷과 연동

되어 고객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제조 2.0이다.

자료: Daum

[그림 Ⅴ- 8] 디지털 산업의 주요 기술 변천도

제조 2.0 시대의 중요한 가치는 Things를 인터넷에 연결하여 어떤 데이터를 어디에(클라우드)

어떻게 기록하고, 이에 기반하여 어떠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2010년 이전에는 컴퓨터와 노트북 등의 단말기가 서버에 연결되어 동작되어 1인 1단말기의 시대

지만, 지금은 1인이 사용하는 단말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아진 디지털 디바이

스들의 용도와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더 나아가 이

러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내느냐도 중요하다. 서비스를 통해 지속

적으로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내려면 그에 맞는 투자가 필요하며, 그 투자를 상회하는 수익을 창

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사물통신은 제조사, 서비스 기업

들이 사물에 인터넷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사업은 IT가 0차

산업이 되어 기존 제조업과 연계되고, 서비스와 통합되는 융합산업의 대표 사례이다.

나. IOT의 비즈니스적 가치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 시대가 가능해지면서 인류는 풍족한 물질 속에 삶을 위할 수 있었

다. 공장에서 제조, 생산되는 제품들은 빠르게 소비되었고, 보급률이 높아져 추가 판매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더 빠르고 뛰어난 신제품을 제조해 재소비를 이끌어내며 제조산업이 호황기를 맞이

했다. 그런 제조 기반의 산업은 제품을 판매할 때 최초 고객과 만나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부가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게다가 그 수익률 또한 제품 판매가의 10% 가량에 불과하다.

2012년 200조의 매출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29조의 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네이버는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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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3,527억원 매출에 업이익 7,078억 원으로 30%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보니 제조에 서비스를 부가가치로 넣어 새로운 수익모델을 모색하려는 움직임들이 서

비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서비스를 제공하던 아마존은 킨

들이라는 전자책을 제조했고, 나아가 킨들 파이어라는 태블릿을 만들었고, 더 나아가 스마트폰

까지 꿈꾸고 있다.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은 넥서스Q를 만들고 구글 글래스에 도

전하고 있다. 윈도우를 만들던 소프트웨어 기업인 MS는 서피스라는 태블릿을 직접 만들고 있다.

이것은 전통적인 제조사들에 도전이고, 이들의 도전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사용자들과 강력한

접점을 갖추고 있는 서비스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 산업은 고객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

애플이 만들어낸 아이폰 비즈니스는 아이폰 판매 시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 외에 아이폰에 탑재

된 앱스토어와 아이튠즈를 통해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낸다. 구글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수

많은 단말기를 직접 팔아 판매 수익을 창출하진 않지만, 그 안드로이드 안에서 동작되는 구글의

수많은 서비스들(검색, 유투브, 지도, 지메일 등)을 통해서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기술의 하향평준화와 대만과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기반으로 생산의 장벽이 낮아지면서 이

제 서비스 회사들이 제조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의 무기는 제품에 잘 정합된 서비스이다.

사용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은 껍데기보다 그 안에 들어간 서비스의 편리함과 중독성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게 될 것이다. 제조사들이 이런 서비스 업체들의 도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에 대한 안목과 인터넷 연결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해해야 한다.

이 같은 IOT 시대의 제품들이 만들어내는 비즈니스 모델은 어떤 것일까. 기존의 제품들은 주

로 제품을 판매할 때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공급가에서 제조 원가를 뺀 것을 수익화한다. 하지만,

인터넷에 연결되는 디바이스는 그렇게 최초 판매될 때에만 발생하는 마진만을 수익 모델로 하지

않는다. 애플의 아이폰은 제품 판매 마진 외에 아이폰에 탑재된 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

등을 통한 콘텐츠 유통 수수료와 팟캐스트, 패스북 등을 기반으로 한 광고 수익을 부가가치로

만든다. 이처럼 제조 2.0 시대의 디바이스들은 그 기기를 판매할 때보다 사용자들이 사용할 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핵심으로 할 것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는 2012

년 9월 킨들 기자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We want to make money when people use our

devices, not when they buy our devices.” 즉, 아마존이 킨들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보다 킨들

을 사용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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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의 비즈니스는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유료화하거나 해당 서비스를 기

반으로 한 마케팅 비즈니스이다. 혹은 해당 디바이스를 통해서 쌓여가는 수많은 데이터들 속에

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다. 디바이스 그 자체가 아닌 디바이스를 사용함으

로써 발생되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데이터가 직간접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잉태하는 것이

IOT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다. 시장 전망과 이슈

이렇게 보다 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게 되면 필요한 것이 사물 간 통신이다. PC

는 초고속 유선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노트북은 WiFi, 스마트폰은 3G나 4G LTE로 인터넷에 연

결된다. 태블릿은 WiFi나 4G, 스마트TV는 PC처럼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그렇다면 앞으

로 인터넷에 연결될 디바이스들은 어떤 통신 규격으로 인터넷에 연결될까? 스마트폰과 같이 4G

등의 무선 통신을 지원하면 좋지만 이렇게 연결되려면 비싼 3G/4G 통신장치가 디바이스에 장착

되어야 하고, 별도의 통신 요금을 통신사에 매월 지불해야 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 그런 면

에서 WiFi가 사물통신의 대표적인 통신 규격이 되어갈 것이다. 특히 좀 더 빠른 슈퍼 와이파이가

보급되면서 보다 많은 사물들이 쉽게 인터넷에 연결되어갈 것이다. 슈퍼 와이파이는 화이트 스

페이스(white spaces)라고 불리는 TV 주파수 중 빈 공중파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기존 와이파

이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도달거리가 넓고 저주파 대역을 사용해 건물 벽을 통과도 잘 하기 때문

에 3G, 4G의 기존 통신망을 부분 대체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슈퍼 와이파이를 이용하게

되면 좀 더 많은 기기들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하지만, 슈퍼 와이파이 역시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설비 투

자 비용이나 이용 요금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 없다. 반면 블루투스나 지그비 등을 이용하면 사

물과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컴퓨터, 스마트TV 등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됨으로써 좀 더 저렴하

게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다. 즉, 사물이 직접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등을

경유해서 필요할 때에 인터넷에 연결되므로 통신비 등이 크게 절감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사물

통신 관련 디바이스들은 WiFi와 함께 블루투스를 가장 많이 통신 규격으로 지원하고 있다. 블루

투스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서 해당 기기를 조작하고, 축적된 데

이터를 송수신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각 사물들이 직접 인터넷에 연결

되는 것을 지향하겠지만, 비용 등의 이슈로 인해 3~5년간은 과도기적으로 스마트폰 등을 경유한

인터넷 연결이 일반적일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보다 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각 사물들에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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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데이터들이 인터넷을 경유해 클라우드에 축적된다는 점이다.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기

존에 제공하지 않은 새로운 부가 가치를 제공하려면 사물에서 쌓이는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축적

됨으로써 사용자에게 새로운 서비스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나이키 플러스나 디

지털 인터넷 체중계 등이 하는 것처럼 운동, 체중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혹은 이러한 정보들이 모여서 통계화되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

다. 마치 나이키 플러스가 우리 동네에서 조깅하기 좋은 코스를 알려주거나, 나와 비슷한 연령대

의 사람들이 어떻게 조깅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사물이 서로 간에 연결됨으로써 서로가 가진 자원을 공유하는 것 또한 중요한 점이다.

Sphero라 불리는 골프공처럼 생긴 완구는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스마트폰

에 설치된 앱은 Sphero를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http://www.gosphero.com) 스페로

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그 안에 들어간 LED를 조정해서 색깔을 바꿀 수 있다. 스페로는

동그랗게 생긴 완구일 뿐이기 때문에 별도의 입력장치나 디스플레이 장치가 없다. 또한, 어떤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의 CPU가 있을리 만무하다. 이러한 입출력 장치와 처리장치는 스

마트폰의 앱이 처리하고 스페로는 오로지 움직이고 색깔을 바꾸는 기계장치로서만 동작된다. 게

다가 스페로는 아이폰처럼 스페로를 조작할 수 있는 각종 API를 오픈함으로써 스페로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스페로와 관련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스페로를 구매하면 다

양한 앱을 설치하면서 서로 다른 용도로 스페로를 이용할 수 있다. 점차 많은 외부 업체들이 스

페로의 생태계에 참여하면서 스페로를 기반으로 한 게임과 서비스 앱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사물통신의 시대에는 PC, 스마트폰, 태블릿이 그랬던 것처럼 사물의 SDK, API가 오픈되어

다양한 용도로 확장되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모바일 시대를 맞이하면서 SNS(Social

Network Service) 시대가 개막된 것처럼 사물통신의 시대에는 사물간 연동이 활발해지면서

MNS(Machine Network Service) 시대가 열릴 것이다. SNS 시대에는 친구 관계에 대한 정보를

담는 Social Graph와 계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증 표준인 OAuth가 중요한 것처

럼 MNS 시대에는 사용자가 사용하는 디바이스들에 대한 정보와 각 디바이스에 연결할 때 사용

하는 계정과 인증이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라. 사물통신의 핵심이 될 Data science

아이폰이 처음 나올 당시에 많은 전문가들은 “휴대폰이 그냥 전화만 잘되면 되지, 컴퓨터를

닮을 필요가 있나? 컴퓨터보다 작은 스크린, 불편한 입력장치, 덜 떨어진 성능으로 컴퓨터를 대

신한다는 것이 말이 돼?”라며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컴퓨터를 대신한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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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하지 못하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었다. 컴퓨터보다 훨씬 쉽게 위치 정보를 알려주

고, 길찾기를 할 수 있으며,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즉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주었

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

이 주지 못한 새로운 체험과 가치를 만들어내었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체험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저 기존에 사용하던 온도 조절기나

디지털 자물쇠보다 조금 편리해진 것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것이 아니다. 기존 제품에서는 제

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유비쿼

터스 시대에 사물이 굳이 인터넷에 연결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킥스타터에 등록된 Lockitron이라는 제품은 인터넷 자물쇠이다.(https://lockitron.com)

WiFi가 내장된 도어락은 원격으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집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문이 열려

지거나 닫혀지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문 앞에 누군가가 노크를 하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스마트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집 앞에 가족이나 지인이 도어락을 통해서

메시지를 보내면 바로 누구인지 확인하고 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 문에 장착된 인터넷 자물쇠를

통해서 집 앞에 있는 사람과 집주인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Lockitron은 문과 사람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문 하나를 두고 사람과 사람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해준

다. 자물쇠가 인터넷에 연결됨으로 인해서 열쇠없이 디지털 인증을 통해서 문을 열 수 있다. 문

이 나를 알아주고 내가 가까이 가면 자물쇠가 스스로 열리는 것이다. 게다가 문이 열린 횟수와

통과한 사람 그리고 노크를 한 내역들이 모두 디지털로 기록되기 때문에 마치 CCTV가 가져다

준 범죄 예방과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인터넷 자물쇠가 가져다 줄 수 있다.

웹의 시대에 고객의 프로필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 모바일 시대에는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 IOT의 시대에는 고객의 행동을 넘어 고객의 컨텍스트를 얻을 수 있다.

즉, 고객이 어떤 상태이고 무엇에 관심 있는지를 넘어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으며 왜 그것을 좋

아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는 시대인 것이다. 웹을 통해 Who을 알게 되었고, 모바일에서 What을

알 수 있게 되었다면, 향후 시대에는 고객의 Why를 알게 되어 How와 When을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며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고객

의 행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으는 서비스와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데이

터 마이닝 기술이며,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문이 Data Science이다. 사물통신 시장에서

향후 중요하게 급부상할 기술은 사물통신을 기반으로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다.

제6장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제6장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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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1. 개요

컴퓨터로 온라인에서 친구를 만나던 시절은 지났다. 이제 PC웹은 저물고 있다. 카카오톡의 성

장과 싸이월드의 침체 그리고 페이스북의 약진은 모바일 스마트폰이라는 변화에 의해서 발생되

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이동했고 다시 되돌

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스마트폰 SNS의 특징으로 참여자들의 연령층과 성향이 다양해지고 수적으로 확대되는 점을

들 수 있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중장년층 그리고 나이 드신 할아버지까지 스마트폰 SNS를 이용하

고 있어 근래에 카카오톡 하시는 어르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SNS 공간이 나의 일상을 저장해 놓은 기록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정보를 유통하는

소통도구로서의 SNS로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데이비트 제런터 예일대학교 교수는 “웹의 시대는

저물고 스트리밍 시대가 도래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정보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상

태인 웹 그리고 검색의 시대는 지나갔으며 시간에 따라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트리밍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 다.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타임라인이나 뉴스피드가 대

표적인 정보스트리밍 서비스이다. 이제 검색조차 불필요해지는 서비스, 적절한 시간에 필요한 정

보가 제공되는 스마트 인터넷 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소셜 네트워킹이 이뤄지면서 만나는 대상이 달라지고 있다. 소통대상이 되

는 SNS 친구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싸이월드 페이스북의 친구들은 대부분 이메일 주소록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는 이메일을 주고받던 대상이 친구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

다.


100

하지만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의 친구는 스마트폰 연락처에 있는 친구들이다. 스마트폰 연

락처의 지인들은 훨씬 일상적인 만남을 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모바일 SNS 서비스가 훨씬 일상적

인 이야기로 채워져 가고 있는 것이다. 누구의 말처럼 프라이버시는 죽어가고 있다. 최소한 대중

적인 서비스에 있어서는 맞는 말인 것 같다. 고글러브닷컴에 의하면 페이스북 사용자 중 25%는

프라이버시에 대하여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비즈니스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플랫폼 역할

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 백화점에 가서 쇼핑하고 식사도 하고 옷을 구매하는 것처럼 네이

버에 가서 뉴스를 보고 검색을 하다가 상품을 구매하거나 맛집을 찾아가게 된다. 롯데백화점과

네이버가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제 그 역할의 상단 부분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싸이월드,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카카

오톡이 대신하고 있다. 뉴스는 트위터에서 찾아보고 싸이월드에서 음악을 구매하며, 페이스북에

서 맛집 정보를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카카오톡에서는 스마트폰 게임을 한다. 스마트폰으로 인

해 내 손 안에 들어온 SNS, 스마트폰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

다. 스마트폰 사용자들 대부분은 카카오톡을 설치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싸이월드 앱을 설치한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 이상 이러한 서비스들을 이용한다. 2012년에 있었던 현상을 살펴보고 올해

2013년에는 어떻게 발전할지 알아보기로 한다.

2. 시장 현황

가. 2012년 국내 시장

(1)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

2012월 12월 23일 카카오톡을 운 하는 카카오는 공식 블로그에 의거하여 카카오톡이 2010

년 3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000일 만에 누적회원이 7,000만 명이 넘었다고 발표했다. 가입

자 증가 수는 시간이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 다. 일평균 방문자 수는 2,750만

명을 넘어섰고 하루 최대 메시지 이용 건수도 자그마치 42억 건이라고 한다. 이는 국내에서 단일

정보서비스로는 가장 빠른 시일에 거둔 최대실적이다.


101

(단위: 만)

자료: DMC Report

[그림 Ⅵ- 1] 카카오톡 가입자 증가 추이

카카오는 가파른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화에도 빠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2년에는 그동

안 문제시 되어오던 수익모델 부재라는 악재도 말끔히 해소해버렸다. 2012년 여름에 시작한 카

카오톡 게임센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게임센터에서 제공된 애니팡은 국민게임이 되었고 그

후속작들도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 수익 면에서도 대성공으로 카카오 게임매출

이 10월 한 달 동안만 4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확산일로에 있다.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이

초기 성공게임이었다고 한다면 이제 CJE&M과 같은 대형 게임회사에서도 카카오톡 게임을 출시

하기 시작했다. 2013년도 스마트폰 게임 승패도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2012년은 카카오톡이 게임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위력을 증명한 해이기도 하고 카카오톡이 다

른 콘텐츠을 유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의 확대개편을 자신 있게 추진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톡 플랫폼에서는 콘텐츠 제공파트너들과 ‘스토리 플러스’와 ‘채팅 플러스’, ‘카카오 페이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톡과 함께 연동해서 출시한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는 출시 1년

만에 2013년 1월 2일 일자로 가입회원 수 3,250만 명을 넘어섰고 등록된 게시물 또한 10억 건

돌파했다고 한다. 이러한 실적은 국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순위를 바꾸어 놓았다. 이는 싸이월

드나 페이스북의 재도약과 성장에 제동을 걸기에도 충분한 실적이다.


102

(2) 싸이월드

스마트폰이 불러온 변화에 신속하게 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서비스가 싸이월드이다. SKT

라는 통신회사의 자회사가 스마트폰 대응에 늦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네이트온이

라는 일등 메신저 서비스와 싸이월드라는 일등 사교모임공간은 컴퓨터 화면에 머물러 있었으며

모바일 전략은 유무선 통합전략이라는 틀 안에서 컴퓨터를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사용자에게 스마트폰이 보조수단이 아닌 유일한 정보기기가 되면서 싸이월드 트래픽은 급감했다.

자료: 블로터닷넷

[그림 Ⅵ- 2] PC & Mobile App상에서의 기업 현황 비교

최근 싸이월드가 싸이카메라와 같은 스마트폰 전용 SNS를 출시하면서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 2013년이 싸이월드에게는 마지막 기회의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 페이스북 한국

페이스북 통계 사이트인 소셜베이커스가 내놓은 ‘2012년 한국 보고서’에서 한국 페이스북 사

용자는 1000만 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페이스북 COO인 셰릴 샌드버그

또한 1천만이 넘는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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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 Demography for the South Korea Learn more in Market Insights

자료: 소셜베이커스

[그림 Ⅵ- 3] 한국 페이스북 사용자 현황

그동안 싸이월드의 독보적인 지배력으로 인해서 성장세가 높지 않았던 페이스북은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해서 상대적으로 빠른 대응을 한 결과,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

다. 하지만 카카오스토리라는 복병을 만나 여전히 한국 SNS 1위 위치에는 올라서지 못하고 있

다.

(4) 트위터 한국

한국에서 트위터 이용자는 약 700~800만 명의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유명

스타나 정치인들이 트위터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미디어적인 향력은 다른 소

셜 네트워크 서비스보다 높은 편이다. 트위터는 TV나 신문처럼 대중미디어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스스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닌 소셜 미디어나 정보유통 프랫폼이라고 한다. 실제

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국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


104

3. 특징 및 이슈

가. 사교모임 공간과 소통도구

타인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서비스는 소통도구와 사교모임 공간이 있다. 대표적

인 소통도구에는 전화가, 이메일, 메신저를 들 수 있다. 사교모임 공간에는 싸이월드 페이스북과

같이 사교모임을 도와주는 온라인 공간이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용어는 이러한 사교모

임 공간을 지칭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사교모임과 소통도구는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상 연동되어 발전되어 왔다. 사교모임 싸이월드는 소통도구 네이트온과 접하게 연동

되어서 서비스되어 왔으며 페이스북도 페이스북 메신저가 있다. 그리고 싸이 폰과 페이스북 폰과

같은 소통도구를 만들려는 시도에 대한 소문은 늘 있어 왔다.

항상 사교모임으로 성공한 서비스들은 소통도구를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

만 스마트폰에서는 소통수단인 모바일메신저가 성공한 후 사교모임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

소한 한국에서는 그러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카카오톡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소통도구

에서 시작해서 회원이 증가하면 카카오스토리과 같은 사교모임 장을 만들어가는 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소통도구와 사교모임 공간은 함께 만들어지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사적소통과 공개적

인 사교를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 SNS의 수익모델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는 사업방식 때문에 SNS는 늘 수익모델에 대한 의문을 갖게 만

든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들고 시장이 열리면 다양한 거래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SNS 또한 수

익적으로도 가능성이 큰 서비스이다. 게임, 음악, 책, 화 같은 유료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것은

SNS 플랫폼들의 증명된 수익모델이다. 하지만 사교모임 성격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개인프라

이버시 이슈가 늘 존재한다.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이 필수적이다. 핵심은

참여자들의 개인 정보를 어떻게 침해하지 않고 수익화 할 것인가에 있다.

사교모임 공간을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은 사교모임 과정에서 누적되는 정보를 적

절하게 활용할 기회가 많았다. 트위터와 같은 경우는 공개된 트윗을 구글 같은 검색회사에 제공

하는 방식으로 수익화에 성공하 으며 싸이월드와 페이스북은 음악과 게임 같은 유료콘텐츠를

유통하는 방식으로 성공해 왔다. 하지만 수익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하고 있

기 때문에 늘 프라이버시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반면 무료 소통도구는 계륵이었다. 회원

이 늘어나면서 수익모델을 찾아야 하는데 소통과정에서 누적되는 정보가 대부분 보호받아야 할

사적 내용으로 활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105

그래서 이메일이나 메신저 업체들은 회원모집에는 성공적이었지만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수

익모델을 찾지 못해서 인수되거나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에서 무료메신저로 시작

한 카카오톡 또한 이러한 도전에 직면했다. 하지만 PC 웹과 달리 스마트폰 앱은 개인화되어ㅜ늘

친구가 연결되어 있었으며, 앱스토어가 스마트폰에서 네이버나 다음 같은 강력한 포탈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사용 빈도가 높은 카카오톡에게 다양한 앱들을 소개하는 유통채널로서의 기회

가 온 것이다. 게임, 도서, 음악과 같은 콘텐츠 앱들이 카카오톡이라는 소통플랫폼에서 유통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태생이 개인소통도구이기 때문에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보다 사적이고 비공개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수익화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이슈

가 더 민감하게 대두될 수 있다. 이미 카카오톡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연락처 친구들과 경쟁이

유도되거나 원치 않는 게임용 메시지를 받게 되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4. 기술 현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기술이라기보다는 문화에 가깝다. 대용량처리와 같은 전문기술이 필

요하긴 하지만 서비스 성공실패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메일 주소

록에서 친구를 추출해서 친구추천을 해주기도 하지만 기술적인 혁신 보다는 지속적인 참여를 이

끌어내는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 반복적인 사용 과정에서 오는 피로감이나 서비스운 회사의 철

학이나 태도가 더욱 중요한 것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것 같다. 왜냐하면 SNS는 사용자들의

참여로 모든 콘텐츠가 생산되고 공유되기 때문이다. 또한 네트워크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같은

시장 내에서 1등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다른 시장에 비해서 포지셔닝이 매우 중요하

다. 카카오톡과 라인이 다른 지역에서 성장하고 있고 트위터가 페이스북과 다른 방향으로 서비스

를 발전시키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구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기본 구조는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프로필이다. 참여자에 대

한 소개페이지가 있는 것이다. 이름, 연령, 사진, 소속, 연락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둘째가 네

트워크이다. 어떤 사람들과 연결이 되어 있느냐, 친구는 누구이고 소속한 그룹은 어디인가, 마지

막으로 어떤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냐는 것이다. 트위터는 뉴스를, 유튜브는 동 상을, 플릭커

는 사진을, 링크드인은 이력서를 주로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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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기존 컴퓨터 인터

넷 환경과 다른 몇 가지 특징으로 인해서 기존 서비스업체에는 위협을 새로운 서비스업체에게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1) 네트위크의 변화

싸이월드와 페이스북의 로그인 아이디는 이메일이다. 그 이유는 이메일은 인터넷에서 대표적

인 소통수단이기 때문에 소통 상대들 즉 친구들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

메일 연락처에 있는 친구들에게 손쉽게 친구초대를 할 수가 있고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친구를 찾아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네트워크 확장은 이메일

연락처에 기반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네트워크 형성 과정이 변화하고 있다. 카카오톡과 라인 등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들의 아이디는 휴대폰번호이고, 카카오톡의 친구는 휴대폰연락처 친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친구추천이나 친구 찾기는 휴대폰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휴대폰연락처가 네트워크의 근간이 되면서 기존 싸이월드나 페이스북 네트워크와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고 전혀 다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2) 정보생산 능력의 향상

컴퓨터를 사용해서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한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일정 수

준 이상의 컴퓨터 지식이 있는 사람만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

은 무선인터넷과 카메라기능이 함께 제공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자신이 경험한 것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가 있게 되었다. 휴대폰문자를 사용할 정도의 지식만 있어도 스마트폰에서 소셜 네트워

크 서비스 참여자가 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의 소셜네트워크 참여가 급상승했다.

경험과 지혜가 풍부한 중장년층의 참여로 인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콘텐츠도 다양해지고

풍부해지고 있다.

(3) 위치정보의 활용

스마트폰은 GPS나 WIFI와 같은 위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를 활용

해서 좀더 혁신적인 또는 용감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다. 즉 위치를 활용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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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개인정보 중에서도 매우 민감한 정보여서 과거에는 서비스의 대상이 되기 쉽지 않았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에 다녀왔는지를 공공연히 알리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아직은 대세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향후 주요한 서비스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 포스퀘어, 아이임,

씨온, 런파이프가 그러한 서비스의 한 예이다.

5. 기업 현황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강자들)

가.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2012년 10월초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페이스북 사용자는 10억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2억6,000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의 9억5,400만 달러

보다 늘어났고 특히 모바일 사용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무려 60% 정도가 모바

일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으며 1년 전에 47% 던 것을 감안할 때, 모바일이 메인창구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사용자가 늘어난다고 마냥 즐거워할 상황은 아니다. 모

바일 광고시장이 이제 시작되고 있고 광고모델도 제한적이어서 페이스북 매출의 85%가 광고인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스마트폰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는 카카오톡과

라인의 예를 참고하면 모바일 시장에서 수익모델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주요 매출원의 비중이

게임 50%, 광고 이모티콘 25%로 광고 매출은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참여자들이 생산해 놓은 누적된 콘텐츠들이 있다. 2013년을 시작하면서

페이스북은 “그래프서치”라는 검색서비스를 베타로 시작했다. 이는 구글의 검색시장에 도전장

을 내민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시장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나. 트위터

비상장 회사이지만 이미 10조의 시장가치가 있는 것으로 이야기되는 트위터는 2012년 6월 공

식적으로 사용자 5억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중 활동적인 사용자는 2억 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첨부한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2012년에 가장 많이 성장한 서비스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에는 중동의 쟈스민 혁명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막강한 향력을 보여줬다.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경제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인

향력도 높다는 것을 증명한 한 해 다. 트위터는 TV, 신문과 같은 대중미디어로 발전하고 있

다. 이는 최근 트위터가 신규로 출시하는 서비스나 인수회사를 보면 쉽게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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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발파트너들에게 공개한 트위터 카드는 트위터 메시지 상에서 사진이나 동 상 콘텐츠

를 바로 보여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또한 2012년 가을에 인수한 스마트폰 동 상 서비스인

Vine은 향후 동 상 뉴스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자료: http://www.mediabistro.com/

[그림 Ⅵ- 4] 글로벌 소셜 플랫폼 시장 현황

다. 유투브

2012년 한국에서는 애니팡이 그리고 전 세계에서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짧은 시간에 깜짝

놀랄 만한 트렌드로 등장했다. 애니팡이나 싸이 모두 준비된 콘텐츠 기는 하지만 실제 이러한

현상을 가능하게 한 것은 카카오톡과 유튜브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동 상 시장에서 유튜브를 위협하는 서비스 경쟁자는 현재 없다. 동 상 콘텐츠 자체가 워낙

운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구글 정도의 자본력이 아니면 섣불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투브는 2013년 초에 유료채널 계획을 발표하면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도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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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구글플러스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기도 하다. 아마 구글의 검색점유율 덕을 보

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2011년 6월에 시작된 구글플러스는 현재 9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전체 사용자의 63%가 남자로서 주로 기술적인 이야기가 올라오고 있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주

목받고 있는 소셜 큐레이터서비스인 핀터레스트가 사용자 천만명 중 80% 이상이 여성이고 이들

은 주로 디자인, 패션과 그리고 집꾸미기와 같은 내용의 사진이 주를 이루는 것과 대조를 보인다.

구글플러스의 현재 포지셔닝은 엔지니어들의 기술적이고 남성적인 사교 모임장으로 되어가는

모습이다. 구글은 이미 10년 전에 Orkut이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브

라질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고 지역색이 너무 강해서 글로벌화되지 못하 다. 야심차게 시작한

구글플러스 또한 페이스북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술적이고 남성적인 포지셔닝을 넘어서

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 링크드인

전 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으며 특히 비즈니스에 특화되어 있어 단연 돋보이는

향력을 가지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링크드인에 가면 기업 및 전문가들의 프로필이

등록되어 있어 믿을 수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아직 존재감이 미미하고

회원수도 30만명 이하로 예상되나, 미국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이다. 특히 최근 월스트리

트저널과 비스티지인터내셔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연매출 2천만 달러 이하 소기업들

에 있어서 회사가 성장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링크드인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무려

41%에 달한다. 반면 유튜브는 16%, 페이스북 14%, 트위터 3% 정도 밖에 선택을 받지 못했다.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라는 명확한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는 링크드인은 포천 500대 기업 대부

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광고와 부분 구인구직과 같은 유료 서비스를 수익모델로 하고

있다. VentureBeat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분기에만 매출 2억5천200만 달러, 순익은 230만 달

러를 올렸다. 특히 구인구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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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월스트리트/비스테이지 서베이

[그림 Ⅵ- 5] 중소기업이 선택한 소셜 미디어 툴 순위

6. 시장 전망과 발전 방향

가. 글로벌 서비스 약진 가속화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유투브, 트위터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대부분의

국가와 지역에서 글로벌 4강이 확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 몇몇 선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글

로벌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인 제약뿐으로 이미 언어와 문화적인 장벽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의 페이스북, 트위터의 약진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2013년에는 글로벌 서비스 기업의 현지 법인 설립과 동시에 공적적인 마케팅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 스마트폰과 소셜 콘텐츠

스마트폰 자체가 소셜기기이자 지인과의 소통도구이기 때문에 연결이나 공유 같은 소셜한 서

비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카카오톡과 같은 플랫폼들을 통해서 게임 이외에 음악, 화와 같은 콘

텐츠들이 소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글플레이나 아이폰 앱스토어가 그 역할을 하려고

했지만 소셜한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카카오톡에 기회를 넘겨주게 된 것이다.

2012년이 소셜 게임의 해 다고 한다면 2013년은 소셜 만화이거나 소셜 음악의 해가 될 것이

다. 만화와 음악 같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들이 카카오톡에 주목하고 있으며 참여할 의사가


111

크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성격은 콘텐츠들은 좀 더 공격적인 참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

면 쇼핑이나 뉴스와 같이 PC 인터넷 시절에 포탈들과의 힘겨루기에서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다.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등장

2012년 한 해는 스마트폰과 스타 서비스들이 큰 주목을 받았지만 몇몇 성공한 서비스를 제외

하고 나머지들은 존재감을 알리기조차 어려웠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난 스마트

폰 사용자와 카카오톡과 애니팡의 흥행으로 만들어진 숙련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생겨나서

2013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전화만 하던 시절은

지난 것으로 보여진다. 스마트폰을 자유자제로 다루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좀 더 추가적인

서비스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던 유선 인터넷은 웹과 검색의 시대 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이 만들어 낼 시장은 앱과 소셜 네트워크 시대일 것이다. 하지

만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했던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 트위터, 미투데이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새로운 경험을 원하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한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를 사용

했을 뿐이다. 학습은 끝났다. 2013년에는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새

로운 이름이 만들어지는 해일 것이라고 감히 판단해 본다.

제7장스마트워크 & 모바일 오피스



제7장 스마트워크 & 모바일 오피스

115

제7장

스마트워크 & 모바일 오피스


1. 개요

가. 스마트워크 개념

우리는 출근하지 않고 화상회의를 통해 집에서 업무를 보며 집에 있는 노트북과 단말기로 일

을 하는 모습이 더 이상 낯선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스마트폰의 확산과 초고속 네트워크의 활성화, ICT기술의 발전으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스마트 사회 구현의 시작점이자 저출산, 고령화 등의 사회문제 해소는 물

론 온실 가스 배출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에서 대거 확산에 나서면서 국내 상장기업의 약 8%에 해당하는 24만

명의 근로자가 스마트워크를 이용하고 있으며1), 적극적으로 스마트워크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또는 외부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워크 전용 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으며 많은 회사들이 스마트워크 관련 업체와의 제휴

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워크 도입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은

ICT기술의 발달로 인해 가능해진 것이다. 네트워크의 진화, 스마트 단말의 성능 향상과 확산이

라는 하드웨어적 진보와 더불어 미들웨어, 보안, UI의 진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적인 진화를

통해 스마트워크 요소 기술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워크는 종래의 재택근무･이동근무를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장소와

이동환경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효율적으로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지향적

1) 방송통신위원회, 2012년 1월


116

인 업무형태를 뜻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IT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방식’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정부는 스마트워크를 ‘최소 일주일에

하루를 정기적으로 자택이나 스마트워크 센터 등에서 업무의 전부 혹은 일부를 수행하는 근무형

태’로 정의하고 있다.

나. 스마트워크 유형

스마트워크는 근무 장소에 따라 공간적 제약 없이 현장에서 모바일 단말을 이용하여 업무를

하는 모바일 오피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집에서 업무를 하는 재택근무, 거주지 인근이나

거점에 구축된 전용 시설을 이용한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직장에서 현재보다 더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구축한 직장 근무로 유형을 나눌 수 있다.

자료: 삶과 일의 균형을 통한 글로벌 스마트 강국을 구현하는 스마트워크 활성화정책 방향(방통위, 2011년)

[그림 Ⅶ- 1] 스마트워크 유형

(1)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들을 활용하여 공간 제약 없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업무환경이다. 주로 이동이 많은 사용자에게 적합한 형태의 오피스로써 스마트폰과 모바

일 네트워크의 지원을 기본으로 한다. 출장 또는 외근 시에 무선 단말을 이용료 사내 컴퓨터 네

트워크에 접속하여 외부에서도 회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메일, 그룹웨어, 전자결재


117

는 물론 ERP, CRM 등과도 연계하여 사외에서도 사내 시스템 및 데이터에 접속 가능하도록 지원

한다.

(2) 재택근무

회사 정보통신망에 집안의 TV･PC･전화 등을 접속하는 장애인, 육아휴직, 노약자, 1인 기업을

위한 보급형 업무환경으로 시간･공간･신체적 조건을 완화하여 근로소외계층에 대한 경제활 동의

참여를 가능하게 하며 기업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각 지역 주거지 인근에 구축된 전용 시설인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하는 형태이다. 사무실

환경과 유사하거나 적합하도록 거점형태의 사무실에 원격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놓음으로써 마치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업무환경이다. 스마트워크센

터 근무를 통해 근로자들은 도심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4) 직장근무

직장에서 현재보다 더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구축하여 근무하는 것이다.

상회의, 기업용 IP 전화교환기, FMC(유무선 융합서비스) 환경, UC 등을 이용하여 각자의 근

무공간에서 협업이 가능한 업무환경을 지원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증진하고 소통, 커뮤니케이

션 강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시장 현황

가. 스마트워크 & 모바일 오피스 시장 전망

현장중심의 기업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로 이동 근무 급증, 실시간 정보 획득･처리･분석 요

구 증대, 협업 범위 확대로 PC 상의 업무를 원격 및 모바일에서 처리하는 스마트워크 관련 시장

이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워크 관련 시장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워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 규모는 2009년 1,039억 달러에서 연평균 6.1% 성장하여 2013년 1,293억 달러로

전망된다. 2009년 기준으로 미국(36%)과 일본(16%)이 전 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의 55%를 차


118

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는 2.5%의 점유율에 불과하 으나, 네트워크 기술과 인프라

를 발판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미국과 일본의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된다.

자료: KT경제경 연구소, 2011년

[그림 Ⅶ- 2] 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 규모(단위: 억달러)

KT경제경 연구소에 따르면 2009년 2조9,000억 규모인 국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2014년

에는 5조9,000억 규모로 2배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과 공공 부문에서 시작된 모바일

오피스는 자연스럽게 중소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결과, 공공 및 민간 분야를 합할

경우 2015년에는 전체 근로자 30% 수준이 스마트워크 환경에서 근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KT경제경 연구소, 2011년

[그림 Ⅶ- 3] 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 규모(단위: 억달러)


119

나. 스마트워크 & 모바일 오피스 시장 현황

방송통신위원회･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스마트워크 도입현황 조사’에서 2012년 기준으

로 국내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우, 스마트워크 도입 기업은 7.7%(136개), 도입근로자는

약 24만명(17.6%)으로 조사되었다. 2010년 이전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기업은 16%에 불과했으

나, 2010년 32%, 2011년 52%로 성장하여 스마트폰 확산이 스마트워크 도입에 향을 미친 것

으로 볼 수 있다. 도입 기업 중 48%의 기업이 생산성 빅데이터 효율성 증대를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재택근무 및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는 부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분야는 업 빅데이터 판매 빅데이터 서비스, 기획 빅데이터 마케팅 분

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 Ⅶ-1> 코스피/코스닥 기업의 스마트워크 도입 현황

구 분 기 업 근로자 비 고

도입 비율 7.7% (136개) 17.6%(약 24만명)• 총 기업수 : 1,766개

• 총 근로자수 : 136.6만명

<표 Ⅶ-2> 스마트워크 근무형태별 비중

근무 형태 비 중

모바일오피스(이동빅데이터현장 근무) 48%

직장근무(스마트오피스) 44%

재택근무(홈오피스) 5%

스마트워크센터(원격사무실 근무) 3%

<표 Ⅶ-3> 스마트워크 적용업무 분야

구 분영업･판매･

서비스

기획･마케팅

인사빅데

이터

사무

전산･정보통신

생산･제도

재무･회계

기술･연구

물류･유통

기 타

비 율 60.5% 42.1% 36.8% 26.3% 21.1% 21.1% 18.4% 2.6% 10.5%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근로자가 2010년 29%에서 2016년 41%로 확대될 전망으로 미국, 국,

일본 등 스마트워크 선진 시장 총 근로자의 약 2/3가량인 2억 6,500만 명을 모바일 근로자로

추산해 볼 수 있다.2) 모바일 오피스는 직원들이 사무실 외부에서 더 생산적인 작업을 수행함으

로써 매출 제고 및 업무 효율성 개선, 비용절감 및 업무대응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또한 글로벌

2)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1년 12월


120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비용을 통제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제고할 필요성 증대할 수 있다.

스마트워크 관련 시장인 ‘모바일 엔터프라이즈(Mobile Enterprise)’ 사업이 IT서비스 업계의 블

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Big 3社는 IT 서비스 회사가

보유한 모바일 솔루션, 모바일 보안,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 물류, 유통, 제조,

서비스 분야에 모바일 그룹웨어를 시작으로 업지원시스템(SFA), 사업현장지원시스템(FFA), 모

바일 업무포털(EP) 등으로 스마트워크의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IT서비스 기업들이 이처럼

스마트워크의 밑바탕이 되는 기술과 서비스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 이동통신사들은 기업

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KT는

애플의 맥 서버를 활용하여 아이폰으로 실시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인

마이웍스(MyWorks)라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오피스라는 기업

의 업무/커뮤니케이션 효율성 및 생산성 증대를 위해 기업용 앱 스토어 제공 및 기업특화 앱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LG U+는 ‘U+ 스마트SME’라는 토털 솔루션 사이트를 출시하고 중소기업용 경 관리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워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해외에선 ‘틈새시장’을 노린 다양한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메이븐링크(Mavenlink)’는 프리랜서들이 함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업무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네덜란드 등지에선 유료로 스마트워크 센터를 대여해주는 사업이 성

행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인 ‘리퀴드스페이스(Liquidspace)’는 따로 스마트워크센

터를 구축하지 못한 중소기업･개인사업자들을 위해 가까운 곳의 업무와 회의 장소를 찾아준다.

3. 기술 현황

가. 스마트워크 서비스 요소 기술3)

스마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요소 기술들은 시장에 이미 존재하는 기술들의 조합으로 볼 수 있

다. 그러나 각 제품군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표준을 기반으로 제품이 구현되어

있다 하더라도 연동을 위한 고려가 미흡한 상황이다. 장비 간 스마트워크 서비스는 여러 요소

서비스 기술들의 결합을 통해 제공되며 각 요소 서비스 기술들을 제공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3) 스마트워크 표준화 동향 -텔레프레즌스를 중심으로– (ETRI)


121

자료: 스마트워크 표준화 동향(ETRI, 2011년)

[그림 Ⅶ- 4] 스마트워크 요소 서비스 기술

(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스마트워크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서비스 중 하나로써 원격지에서 회사와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이다. 단순한 음성 통신수단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음성･ 상 전화를 비롯한 상회의, 실감형 텔레프레즌스(고실감형 상회의), 통합 커뮤

니케이션(UC), 로드캐스팅 등 사용자간 통신 수단을 제공해 주는 것을 포함한다.

(2) 원격업무지원 서비스

데스크톱 가상화, 스토리지 클라우드, 원격제어 등 원격지에서도 회사와 동일한 업무 환경 제

공을 위한 요소 기술이다. 주요 IT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저렴하고 손쉽

게 클라우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반 협업 애플리케이션으로는

구글 앱스, 오피스 365 등을 들 수 있다.

(3) 원격협업 서비스

공동문서작업, 자료 공유, 화면 공유 등 거리상 떨어져 있는 작업자 간 공동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협업 수단을 제공하는 요소 서비스로써, 구글 Docs, MS 스카이드라이브 등

다양한 제품군들이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

(4) 워크플로(작업순서)

스마트워크를 각 산업에 적용할 때, 각 산업의 특성이 반 된 작업환경 구축을 자동화된 방식


122

으로 제공함으로써 스마트워크의 빠른 확산을 도모할 수 있다. 워크플로를 상세히 기술하는 워

크플로 명세서와 이를 이해하여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그리고 각 산업별 워크플로 처리

프로세스의 개발을 통한 스마트워크의 전 산업 적용 추진이 필요하다. 업무 프로세스별 결재라

인 자동생성, 품질관리 등에 대한 명세서를 워크플로 엔진에 탑재하면 바로 원격업무 환경에 적

용케 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5) 네트워크

스마트워크는 모든 작업자의 작업 환경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형태로 제공됨으로 네트워

크 자원관리 및 품질제어, 이동성 제어 기술 등을 통해 원활한 스마트워크 네트워크 환경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지원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단순한 고정형 유선 인터넷은 물론, 무선 네트

워크, 이동 네트워크에서의 작업환경 제공과 각 네트워크 간 이동 시에도 원활한 작업환경을 제

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장해 줄 수 있어야 한다.

(6) 보안

스마트워크 작업 환경을 제공함에 있어 보안은 필수 요소이자 장치로 네트워크 보안, 응용･데이터의 보안, 사용자 인증 등에 있어 견고한 보안기능 제공을 통한 안전한 업무환경이 전제되어

야 한다.

(7) 사용자 인터페이스

스마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표준 입출력 인터페이스, 고령자･장애인용 인터페이스, 고실감형

인터페이스의 제공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에게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8) 구조 및 표준모델

스마트워크 환경은 다양한 형태로 구축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많은 종류의 부가서

비스들이 파생될 수 있으므로 표준화 초기 단계부터 구조 및 표준 모델, 예를 들면 스마트워크

서비스 요구사항, 사용유형(Use Case), 스마트워크 유형별 표준참조모델 제공이 필요하다.

(9) 시험, 품질인증 및 관리

스마트워크의 확산과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써 각 제품군들에

대한 인증 시험과 이에 따른 품질인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인증을 통과한 제품군간의 상호


123

연동과 일정 수준이상의 품질 보장을 통해 스마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확보는 스마트워크

서비스 확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워크 응용서비스별 시

험 규격, 품질인증제도 및 체계정립, 스마트워크 유형별 품질인증 규격, 스마트워크센터 관리

및 운용 표준 등의 제공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선진 사례

가. 정부 및 기관의 사례

우리나라의 경우 스마트워크가 최근 몇 년간 부상하고 있는 이슈이지만 미국, 유럽, 일본의

정부와 기업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주제이다. 미국은 2001년 연방정부 차원에

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스마트워크를 확산시키고 있는데, 재택근무 시범 Project(The

Telework Enhancement Act)를 시작으로 2016년 6천만 명의 근로자가 스마트워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은 민간부문 스마트워크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수요창출 정책을 우선적으

로 시행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기업인 NTT는 2008년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하여 전 임직원으

로 확대한 결과 연간 6.75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업무창조성 71% 향상, 가족과의 의사소통 71%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워크가 가장 활

성화되어 있으며 저탄소 정책과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 스마트워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국

약 100여개의 민간 스마트워크 센터가 ‘Double U’재단으로 네트워크화 되어 운 되고 있으며

스마트워크를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네덜란드는 전체 기

업 중 49%가 원격근무 제도를 운 하고 있으며 500인 이상 기업 중, 91%가 원격근무 제도를

운 할 정도로 스마트워크가 보편화되어 있다. 국은 경제위기로 인한 공공비용 감소대책으로

텔레워크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기관은 전통적으로 재택근무를 추진했으나 최근 이동근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노트북이나 휴대단말기 지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비관리 등의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한 ‘가상화(virtual desk)’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다소 늦게 스마트워크를 시작했지만, 정부 주도로

유무선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등 높은 수준의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워크 글로벌 No.1’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스마트워크 활성화 추진계획｣(2011.1)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총 2,341억을 투입하여 전체 근로자 30%가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다는 방침이다.


124

자료: 삶과 일의 균형을 통한 글로벌 스마트 강국을 구현하는 스마트워크 활성화 정책 방향

(방통위, 2011년)

[그림 Ⅶ- 5] 스마트워크 비전 및 추진전략

나. 개별 기업 사례

개별 기업 차원에서도 스마트워크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전 세계에서 스마트워크를 가장 잘 활

용하는 업체라는 평을 듣는 국의 통신사업자 ‘BT’(브리티시텔레콤)의 사례를 들 수 있다. 국

의 BT는 1993년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이후 생산성 20~60% 증가, 병가율 63% 감소 등의 효과를

얻었으며, 매년 약 30만 건의 출장을 원격회의로 대체하고 있다. 9만 2천여 명의 직원 중 87%가

재택근무･유연 근무형태로 스마트워크를 이용하고 있으며 BT의 여직원들은 출산휴가 후 직장으

로 복귀하는 비율이 99%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IBM, MS 등 글로벌 기업들과

KT 포스코, 삼성SDS, 유한킴벌리,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있으며, 조직 내에서 정착되고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인 KT는 현재 3만 3천 명의 직원

중 현장업무, 보안상 회사 밖 업무 수행이 불가한 직무를 제외하고 약 2만 명에 대해 스마트워크

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임원급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 되던 모바일 오피스 시스


125

템을 전 임직원로 확대했으며 이메일 송수신은 물론 결재, 임직원 조회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모든 직원에게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S를 지급해 모바일 오피스

확산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ICT 판교 사옥은 유선전화를 없애는 대신 스마트폰을 이

용한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구현했으며 회의실에는 대형 LCD 모니터를 설치하고, 직원들은 태

블릿PC로 상사에게 보고하는 스마트 오피스와 첨단 IT기반 업무 환경을 결합한 스마트워크 시스

템을 도입했다. 공기업인 도시철도공사는 2010년 모바일오피스 도입 이후 5년간 102억 원의 비

용투자로 업무 효율성 향상과 고객 서비스 강화, 소통 강화 등의 1,384억 원에 달하는 기대 효과

를 창출할 것이란 분석된다.

5. 주요 특징 및 이슈

(1) BYOD(Bring Your Own Device)

다양한 태블릿 PC의 출시로 개인 소유의 모바일 디바이스가 증가하면서 이를 업무에 활용하

려는 BYOD가 스마트 오피스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BYOD는 메인 PC를 주단말기로

유지하면서 개인의 태블릿 PC, 스마트폰을 보조적 수단으로 업무에 활용하겠다는 개념으로, 업

무용 디바이스 선택에 있어 고민스러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개인에게는 본인에게 맞는 디바

이스를 업무와 개인생활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안정적인 무선 인프라의 제공

및 기업의 체계적인 보안 정책 수립에 따라 활용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2) 보안 이슈

스마트워크 도입 및 모바일 오피스 활용이 확대되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보안이

다. 모바일 오피스의 도입 목적은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생산성 향상이므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시 그 효과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 기업마다 시스템 운 에 대한 보안 사항과 응용프로그램 및

플랫폼, 네트워크 및 서버, 단말기 및 사용자 통제 등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3) 물리적 인프라 개선

일부 기업과 정부에서 운 중인 스마트워크센터의 숫자와 설치지역을 확대하여 취약한 스마

트워크의 물리적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 스마트워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는 충분한 물리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126

(4) 조직 혁신

대면 접촉을 선호하는 국내 기업의 조직문화와 보고･평가･근태 등 관리체계의 문제, 자료･정보유출과 같은 정보보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이 스마트워크 확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성공

적인 스마트워크 도입을 위해서는 불안감을 상쇄하기 위한 경 진과 직원, 관리자 모두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상호 신뢰가 쌓아졌다면 직원들의 근무 패턴과 업

무 프로세스, 협업 체계 등을 스마트워크 형태로 완벽하게 전환하기 위한 사규와 법규의 정립이

필요하다.

6. 시장 발전 방향

국내 스마트워크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생산유발액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약 85조원,

총부가가치유발액 약 28조원, 총고용유발인원은 약 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4) 사회 환

경의 변화로 스마트워크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스마트워크를 통해 출･퇴근 이동거리 감소, 협업 시스템에 의한 원거리 출장 대체로 인해 교

통･환경･에너지 등 사회 간접비용 절감 효과 및 스마트워크를 전략적 지렛대로 삼아 노동 생산성

향상,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소, 저탄소 녹색성장 실효성 증대 등 국가･사회 현안 문제 해결 등

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표 Ⅶ-4> 국내 스마트워크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단위: 10억 원, 명)

구 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합계

생산

유발액 3,672 4,322 5,087 5,990 7,051 8,298 9,767 11,496 13,531 15,926 85,141

부가가치

유발액 1,208 1,422 1,673 1,970 2,319 2,729 3,213 3,781 4,450 5,238 28,003

고용

유발인원26,187 30,822 36,277 42,717 50,278 59,178 69,652 81,980 96,491 113,570 607,151

출처: ETRI 기술전략연구본부 기술경제연구부 자체 추정치

*생산유발계수(1.248), 부가가치유발계수(0.410), 고용유발계수(8.899)는 ’07년 산업연관표(한국은행)

를 재구성하여 토출

자료: 스마트워크 핵심 기술 및 솔루션 분석(ETRI, 2011년)

4) ETRI,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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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업들은 심화되는 경쟁 환경에서 기업성장의 새로운 솔루션으로서 스마트워크를 심도

있게 검토해 볼 시점이다. 기업에 속한 임직원들도 회사 일을 밤낮과 장소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

로 해야 하는 톱다운(top down)의 상명하달의 가혹한 업무형태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바텀업

(bottom up)의 혁신으로 내가 맡은 일을 주도적이며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업무형태로 스마

트워크를 새로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세종시로의 정부청사 이전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공분야의 스마트워크

센터 구축이 더욱 활발해지며 향후 지방 이전을 추진하는 대형 공공기관들도 스마트워크센터 구

축을 앞당겨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정부’ 구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며 대기

업, 공공 부문에서 시작된 모바일 오피스 성공사례가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2013년 올해

야말로 스마트워크 산업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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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스마트워킹의 의미와 효과적 실행 방향(KT종합기술원)

[2] 스마트워크 도입현황 조사(방송통신위원회･한국정보화진흥원)

[3] 스마트워크 표준화 동향 -텔레프레즌스를 중심으로– (ETRI)

[4] 스마트워크 핵심 기술 및 솔루션 분석(ETRI)

[5] 기업성장의 新 솔루션 Smart Working(KT경제경 연구소)

[6] 스마트워크, B2B 환경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수 있을까?(로아컨설팅)

[7] 스마트워크(Smart Work) 보고서(DMC 레포트)

2013년 it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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