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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에 등교하기 위해 1164번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만 사항 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길음역 에서 통학버스를 타고 편히 등교를 하 는 학생들은 손에 꼽힐 정도이다. “아침 1교시를 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버스가 너무 늦게 와서 지 각할 뻔한 경우가 많아요. 열심히 기 다려도 아예 문을 열어주지 않는 버스 기사들도 너무 많고요”라고 오수현 (화생공10) 학우는 불만을 토로했다. “강의시작 40분 전에 길음역에 도착 하여도 배차 간격의 문제로 강의에 지 장 받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에요”라 며 남궁혜민(국문10) 학우 또한 말을 보탰다. 불만 사항은 학생들뿐만이 아니었다. 1164번 버스를 운행하는 정지용기사 는“길음역 보다 앞쪽에 있는 삼부아파 트 정류장에서 학생들이 탑승해 길음 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을 태울 수가 없다. 그로 인한 항의전화가 많이 와서불편하다”며불편을호소했다. 이렇게 1164 버스로 인해 겪게 되는 불편함의 가장 큰 원인은 출근시간으 로 인해 길어진 버스의 배차간격 시간 이다. 현재 아침시간대 1164번의 배차 간격은 약 7분. 이와 관련1164번 버스 를 관할하는 성원여객의 한 관계자는 “아침시간대에는 길음역 사거리에 내 부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차 뿐 아니라 많은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 밀리게 된 다.”고 배차간격이 길어질 수밖에 없 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배차 간 격도 문제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들의질서의식도문제”라며“학생들 이 승하차 시에 서로 조금만 배려했으 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 (국비 10)학우는“우리 학교 학생들이 질서 있게 줄은 잘 서지만 승하차시에 남을 배려하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 다.”고 말하고“가장 불쾌한 건 아침 시간 긴 줄을 뻔히 보고서도 새치기를 하며 남을 배려하지 않는 학생들”이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쏟아지는 항의로 인해 현재 성 원여객에서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 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 중이다. 바 로 현재 삼각복지병원에서 월곡동 전 화국에 이르는 구간을 단축시키는 것. 월곡동 전화국에서의 이용고객은 적 고 길음역에서 서경대로 가는 이용고 객이 많기 때문에 이 계획이 추진된 것 이다. 현재 이 계획은 서울시에 건의된 상태이고, 올해 상반기내로 실행될 것 으로 보인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학생 들이 지금보다 원활한 아침 버스를 이 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서진아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중간고사 기간 동안 많은 학우 들이 유담관 도서실을 이용했다. 그 중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우들 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도서관에서 타 학우를 위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매너 필요 경영학과 1학년 이승우 학우는 중간 고사 기간 동안 유담관 9층 오렌지 룸 에서 지속적으로 공부를 했다. 그는 시 험기간 1주일 전부터 중간고사가 끝날 때까지 유담관을 이용했는데,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 다. “공부라는 것이 집중해서 해야 공 부가 잘 되는데, 학우들이 복도 내에서 자신의 집 거실처럼 떠들고, 괴성을 지 르는 학우가 있는가 하면 전화통화 소 리가 너무 커서 집중을 할 수 없었다.” 는 것이 그 이유였다. 대학교를 첫 입 학하고 새로운 마음을 다져가며 공부 를 하고자 했던 이 학우는 중간고사 기 간 내내 타인을 배려하지 못한 학우들 로 인해 소음공해에 시달려야 했다. 익명을 원한 컴과 05학번의 한 학우 는 중간고사 기간 동안 주로 유담관 7 층, 8층 좌석에서 공부를 해온 학우이 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공도서관에서 공부를 해왔던 이 학우는“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7층, 8층 좌석을 선택해서 공부를 했다. 그런데 자유로 움이 지나쳤는지 학우들이 너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신경 쓰였다. 특히 여 학우들 같은 경우엔 힐을 신고 공부하 는 건 좋은데 힐 굽 소리가 너무 거슬 리고 정말 꼴불견 이었다. 또 도서관 내에서 통화를 하면서 가는 학우들도 있고, 웃고 떠드는 학우들도 많다.”며 시험기간에 느낀 불편함을 토로했다. 유담관 도서관이라는 새로운 분위 기에서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것은 여 간 쉬워 보이진 않았다. 새로운 환경이 라 집중하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아무 래도 학우들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서 서로 다른 학우들을 위해서 최소한 의 예의를 지켜줄 필요성이 있다는 의 견이 지배적이었다. 학우들을 위한 유담관 내 시설 보완 필요해 이렇듯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에 있 어서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학우들로 인한 소음은 도서관의 시설도 한 몫을 했다. 이와 관련 국어국문학과 1학년 김형준 학우는 불편을 토로했다. 그는 “각각의 스터디 룸과 복도사이의 존재 하는 방음벽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복도의 소음이 스터디 룸 안으 로 다 들어오고, 학우들 얘기 소리가 다들릴정도이니까요.”라며유담관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익명을 원한 다른 학우는“도서관 내 에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쉴 공간이 없 더군요. 중간고사 기간 동안 날씨가 조 금 쌀쌀하고 바람도 불었잖아요, 야외 테라스로 나가기도 그렇고 밖으로 나 가자니 외출증은 30분밖에 안되고 난 감했어요. 그냥 복도에 앉아서 친구와 스터디도 하고 잡담할 수밖에 없었어 요. 다른 학우들도 다 마찬가지에요. 복도가 곧 쉴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전 화 받고, 뛰어다니면서 장난도 치던데 요? 관리하시는 분은 있었는데 여기 저기 피해 다녔죠 뭐. 장소가 마땅치 않으니까요. 유담관 도서관을 제외하 고 나머지 공간들은 어디에 사용하는 지도 잘 모르겠지만 빈공간은 많다고 들었어요. 도서관을 좀 더 늘려주고 쉴 공간도만들어줬으면좋겠어요.”라는 입장을 밝혔다. 학우들은 새 건물에 대한 기대가 컸 던 만큼 장점도 있었지만 불편한 점도 많이 느끼고 있다. 유담관 소음과 관련 해 학우들은 주로 방음벽 문제를 많이 거론 하였으며, 자동 출입 게이트 출입 시에 나는 전자음, 도서관 분수대 소음 도 학우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사항이 었다. 유담관 내 편의시설 및 휴게실 보완도 대다수 학생들이 바라고 있는 점이었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25호 2010년 4월 28일(수요일) 지면안내 심층보도 애인사이 공약, 잘 지켜지고 있나요 기획 외국인 한글학교 여론 우리학교 복지, 여러분의 생각은? 문화 2010 서울국제도서전 서경대 신문사가 오는 5월 23일 창간 제55주년을 맞이하여 제3회 교내 백일장을 개최합니다. 서경대에 재학 중인 학우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합니다. 학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길음역 1164, 학생들의 불만사항 쏟아져 중간고사 시험 기간 중 유담관 소음 문제 대두 학우들의 배려 의식 부재…시설 확충도 필요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기간: 2010년 5월 10일(월) 18:00까지 ■ 대상 : 서경대학교 재학생 ■ 주제 : 서경대학교 또는 대학생·대학생활과 관련한 글 형식 : 또는 한시, 소설, 수필, 꽁트, 시나리오 등 장르 제한 없음 (1인당 1작품으로 기고 제한) ■ 분량 : 분량 제한 없음 제출 :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 발송 1부 (한글 파일 작성 후 사진과 함께 첨부) (파일제목 : 백일장-이름, 메일 내용에 학과·학번·이름·연락처 필히 기재) ② ①번 파일 출력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직접 제출 1부 ※① , 하나라도 누락 심사 대상에서 제외 ■상금: 대상(1명) - 15만원 상당의 상품 / 우수상(1명) - 10만원 상당의 상품 / 장려상(2명) - 5만원 상당의 상품 기타 : 제출된 작품의 저작권은 서경대 신문사에 있으며 반환되지 않습니다. 심사 후 작품기준 미달 시 상품 수령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문의: 940-7257(서경대 신문사) / 010-9971-8727(편집장) 함/께/뛰/는/지/성/언/론 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긴 배차 간격 문제…새치기 하는 일부 비양심 학우들의 영향도 있어 2010 희망 프로젝트 함께 사는 세상 흔히들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 “나만아니면돼.”라는말 유행어가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본지에서는 이번 한 학기 동안<기획>면에우리 주변 곳곳의 이웃들 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사는 세상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자, 그럼 조금은 따뜻한, 사람과 사람간의 정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한번 마음 을 열어 볼까요. / / / / / 제3회 지난 27일 봄비가 내리고 뒤의 청운관 뒷길. 만개한 벚꽃들 사이로 돋아난 풀잎들이 푸르러가는 봄날하늘과 어울려 노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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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425호 PDF 최종

아침시간에등교하기위해 1164번버스를이용하는학생들의불만사항

이끊임없이터져나오고있다. 길음역에서통학버스를타고편히등교를하

는학생들은손에꼽힐정도이다. “아침1교시를가기위해줄을서서기다리는데버스가너무늦게와서지각할뻔한경우가많아요. 열심히기다려도아예문을열어주지않는버스기사들도너무많고요”라고오수현(화생공10) 학우는불만을토로했다.“강의시작 40분 전에길음역에도착하여도배차간격의문제로강의에지장받을때가한두번이아니에요”라며남궁혜민(국문10) 학우또한말을보탰다. 불만사항은학생들뿐만이아니었다.

1164번버스를운행하는정지용기사는“길음역보다앞쪽에있는삼부아파트정류장에서학생들이탑승해길음

역에서기다리고있던학생들을태울수가없다. 그로인한항의전화가많이와서불편하다”며불편을호소했다. 이렇게1164 버스로인해겪게되는

불편함의가장큰원인은출근시간으로인해길어진버스의배차간격시간이다. 현재아침시간대1164번의배차간격은약7분. 이와관련1164번버스를관할하는성원여객의한관계자는“아침시간대에는길음역사거리에내부순환도로를이용하는차뿐아니라많은차들이한꺼번에몰려 리게된다.”고배차간격이길어질수밖에없는이유를밝혔다. 또한그는“배차간격도문제지만버스를이용하는학생들의질서의식도문제”라며“학생들이승하차시에서로조금만배려했으면한다.”고말했다. 이와관련김현정(국비10)학우는“우리학교학생들이

질서있게줄은잘서지만승하차시에남을 배려하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고말하고“가장불쾌한건아침시간긴줄을뻔히보고서도새치기를하며남을배려하지않는학생들”이라고목소리를높 다. 한편쏟아지는항의로인해현재성

원여객에서는이러한불편사항을해결할수있는방법을계획중이다. 바로현재삼각복지병원에서월곡동전화국에이르는구간을단축시키는것.월곡동전화국에서의이용고객은적고길음역에서서경대로가는이용고객이많기때문에이계획이추진된것이다. 현재이계획은서울시에건의된상태이고, 올해상반기내로실행될것으로보인다. 이계획이실행되면학생들이지금보다원활한아침버스를이용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서진아 수습기자<[email protected]>

지난중간고사기간동안많은학우들이유담관도서실을이용했다. 그중‘소음’으로인해피해를입은학우들의불만이터져나오고있다.

도서관에서타학우를위한최소한의기본적인매너필요

경 학과1학년이승우학우는중간고사기간동안유담관9층오렌지룸에서지속적으로공부를했다. 그는시험기간1주일전부터중간고사가끝날때까지유담관을이용했는데, 공부를하면서스트레스를많이받았다고한다. “공부라는것이집중해서해야공부가잘되는데, 학우들이복도내에서자신의집거실처럼떠들고, 괴성을지르는학우가있는가하면전화통화소리가너무커서집중을할수없었다.”

는것이그이유 다. 대학교를첫입학하고새로운마음을다져가며공부를하고자했던이학우는중간고사기간내내타인을배려하지못한학우들로인해소음공해에시달려야했다. 익명을원한컴과05학번의한학우

는중간고사기간동안주로유담관7층, 8층좌석에서공부를해온학우이다. 고등학교때부터공공도서관에서공부를해왔던이학우는“개방적이고자유로운분위기에 7층, 8층 좌석을선택해서공부를했다. 그런데자유로움이지나쳤는지학우들이너무왔다갔다하는것이신경쓰 다. 특히여학우들같은경우엔힐을신고공부하는건좋은데힐굽소리가너무거슬리고정말꼴불견이었다. 또 도서관내에서통화를하면서가는학우들도있고, 웃고떠드는학우들도많다.”며

시험기간에느낀불편함을토로했다. 유담관도서관이라는새로운분위

기에서중간고사를준비하는것은여간쉬워보이진않았다. 새로운환경이라집중하기힘든점도있었지만아무래도학우들이도서관에서공부하면서서로다른학우들을위해서최소한의예의를지켜줄필요성이있다는의견이지배적이었다.

학우들을위한유담관내시설보완필요해

이렇듯도서관을이용하는데에있어서타인을배려하지않는학우들로인한소음은도서관의시설도한몫을했다. 이와관련국어국문학과 1학년김형준학우는불편을토로했다. 그는“각각의스터디룸과복도사이의존재하는방음벽을보완할필요가있는것같아요. 복도의소음이스터디룸안으로다들어오고, 학우들얘기소리가

다들릴정도이니까요.”라며유담관이시끄러울수밖에없는이유를밝혔다. 익명을원한다른학우는“도서관내

에편안하게이야기하고쉴공간이없더군요. 중간고사기간동안날씨가조금쌀쌀하고바람도불었잖아요, 야외테라스로나가기도그렇고밖으로나가자니외출증은30분밖에안되고난감했어요. 그냥복도에앉아서친구와

스터디도하고잡담할수밖에없었어요. 다른학우들도다마찬가지에요.복도가곧쉴공간이라는생각으로전화받고, 뛰어다니면서장난도치던데요? 관리하시는분은있었는데여기저기피해다녔죠뭐. 장소가마땅치않으니까요. 유담관도서관을제외하고나머지공간들은어디에사용하는지도잘모르겠지만빈공간은많다고

들었어요. 도서관을좀더늘려주고쉴공간도만들어줬으면좋겠어요.”라는입장을밝혔다.

학우들은새건물에대한기대가컸던만큼장점도있었지만불편한점도많이느끼고있다. 유담관소음과관련해학우들은주로방음벽문제를많이거론하 으며, 자동출입게이트출입

시에나는전자음, 도서관분수대소음도학우들이불편함을느끼는사항이었다. 유담관내편의시설및휴게실보완도대다수학생들이바라고있는점이었다.

김병일 기자<[email protected]>

1955년 5월 23일 창간발행인•최 철 / 주간•조정래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25호 2010년4월28일(수요일)

지면안내

심층보도 ❸◀ 애인사이공약, 잘 지켜지고있나요

기획 ❹외국인한 학교

여론 ❺우리학교복지, 여러분의생각은?

문화 ❽2010 서울국제도서전

서경대신문사가오는5월23일창간제55주년을맞이하여제3회교내백일장을개최합니다. 서경대에재학중인학우라면누구나자유롭게참여가능합니다. 학우여러분의많은관심과지원바랍니다.

길음역1164, 학생들의불만사항쏟아져

중간고사시험기간중유담관소음문제대두학우들의배려의식부재…시설확충도필요

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서경대신문사백일장

■ 기간 : 2010년 5월 10일(월) 18:00까지■ 대상 : 서경대학교 재학생■ 주제 : 서경대학교 또는 대학생·대학생활과 관련한■ 형식 : 시 또는 한시, 소설, 수필, 꽁트, 시나리오 등 장르 제한 없음 (1인당 1작품으로 기고 제한)■ 분량 : 분량 제한 없음■ 제출 : ①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 발송 1부 (한 파일 작성 후 사진과 함께 첨부)

(파일제목 : 백일장-이름, 메일 내용에 학과·학번·이름·연락처 필히 기재) ② ①번 파일 출력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직접 제출 1부※ ①, ② 둘 중 하나라도 누락 시 심사 대상에서 제외

■ 상금 : 대상(1명) - 15만원상당의상품 / 우수상(1명) - 10만원상당의상품 / 장려상(2명) - 5만원상당의상품■ 기타 : 제출된 작품의 저작권은 서경대 신문사에 있으며 반환되지 않습니다. 심사 후 작품기준 미달 시 상품 수령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문의 : 940-7257(서경대신문사) / 010-9971-8727(편집장)

함/께/뛰/는/지/성/언/론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긴배차간격문제…새치기하는일부비양심학우들의 향도있어

2010 희망프로젝트함께사는세상

흔히들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이 더아름답지 않을까요. 본지에서는 이번 한 학기 동안 <기획>면에 우리 주변 곳곳의 이웃들을찾아가그들의목소리를듣고함께사는세상을이야기하는시간을가지려합니다. 자, 그럼 조금은 더 따뜻한, 사람과 사람간의 정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한번 마음을열어볼까요.

서 / 경 / 대 / 신 / 문 / 사

제3회

▲지난 27일봄비가내리고난뒤의청운관뒷길. 만개한벚꽃들사이로돋아난풀잎들이푸르러가는봄날하늘과어울려노니는듯하다.

Page 2: 425호 PDF 최종

지난26일, 이공체전을필두로각단과대학의체전시즌이시작되었다. 이번이공체전에는학과개편으로인해4학년학우들만남은전산과등을포함,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화학생명공학부등총10개과가참여했으며, 농구, 족구, 사격, 테니스등 10개종목의결과에따라최종우승과가결정되게된다. 이번 이공체전에서 특히 주목되는

종목은사격과테니스다. 기존의체전에서는보기힘들었던과목이기에다른학우들의반응이기대된다. 그러나사격은경우진행에있어안전대책도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이공대학생회장을맡고있는전주환(컴공04) 학우는“사격방향쪽으로는사람이 이동할 수 없도록 통제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총기 안전대책에

대해서는“사격에사용되는총기옆에는심판을배치해운 할계획”이라고밝혔다.또한 이번 이공체전에서는 주요 종

목들과는별개로이벤트종목들이진행될 예정이다. 단체줄넘기를 제외한이벤트종목들은남녀1명씩으로구성된혼성팀만참여가가능하고, 뒤로던진콩주머니받기, 토스및트래핑많이하기와같이협동중심의게임으로구성해재미를더할예정이다. 이번 이공체전에서 종합우승을 하

는과는상품으로컴퓨터를, 2등은미니냉장고, 3등은 냉온풍기를 받게 된다. 이와관련이공대학생회장전주환(컴공 04) 학우는“각 과에서 필요로하는물품을상품으로지급하는것이바람직하다고판단, 이와같이상품을결정했다”고말했다. 이외에도우수심

판을선정하여명예상장을수여할예정이다. 우수심판으로 선정된 학우에게는별도의상품이지급되지는않는다. 다만가장공정하고뛰어난판정을보여준 학우에게 지급되는 상인만큼일종의명예상장인셈이다. 이번이공체전은 30일 오후까지 진행된다. 한편26일오후까지집계된바에따르면컴퓨터공학과가종합점수230점으로1위를 달리고 있으며, 토목공학과가190점으로그뒤를쫓고있다. 한편 이번 이공체전을 시작으로 다

음주인5월3일부터7일까지는인문체전이예정되어있으며, 5월 10일부터14일까지진행되는사과체전을끝으로체전시즌은막을내리게된다.

주병기 수습기자<[email protected]>

올해도 교내 금연 희망자를 대상으로 2010학년도 1학기 금연 클리닉이실시된다. 성북보건소와 우리학교가공동시행하는금연클리닉은1년에두번, 학기마다정기적으로학생들의신청을받아서실시하고있다. 현재까지는한학기당평균적으로15명정도의

학우들이금연클리닉을신청하고있으며, 이중30~40%정도가금연성공률을보이고있다. 이들은자신스스로의의지만으로금연하는학우, 민간요법에의존하여금연하는학우들에비해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인다. 이와관련 본교 보건선생님은“일단 학생

본인이끊고자하는의지를가지고왔고, 거기에전문적인상담을받음으로해서 금연 성공률이 높다.”고 말하고“하지만 이렇게 높은 금연 성공률에비하여금연을하고자하는학우들이금연클리닉의 참여도가 많이 부족하다. 더욱많은학우들이관심을가지고참여해줬으면 한다"며 금연 클리닉을홍보했다. 우리학교는 금연클리닉을통해금연에성공(6개월간금연)한학우에대해금연성공증을수여하고있으며, 본지에서도3월23일자신문에금연성공자오하늘(컴공04)학우의기사를실은바있다. 이번 금연 클리닉은 청운관 2층 의

무실에서 지난 4월 23일부터 실시되었으며성북보건소의협조를얻어앞으로매주금요일실시, 총6주간(1~6차) 운 된다. 기신청자들은지난23일의무실에

방문해보건소에서나온금연상담사에게 기본적인 신체검진과 개별상담후금연보조제를무료로지급받았다.이날금연클리닉을찾은추경진학우

(군사08)는“이번기회를통해금연을꼭성공하고자해서왔다. 그전에는내의지로담배를끊고자했지만잘되질않았다. 이번엔무슨일이있더라도금연에성공해서체력증진및건강증진을통해군사학과학생으로멋진장교의꿈을키우겠다.”고다짐의말을전했다. 서기원학우(소프트04)도“요즘취업을위해선금연을해야한다고하더라”며“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라도이번기회를통해담배를확실히끊어보려고한다. 혼자서금연하는것보단학교측에서마련해준금연클리닉을통해전문적인상담도받고금연보조제를받아보다수월하게금연할수있을것같다”며자신감을보 다.

의무실에서는 추가 희망자를 대상으로4월30일까지금연클리닉의연장신청을받는다. 금연을희망하는학우들이나 교직원들은 30일까지 청운관2층의무실의문을두드리면된다.(문의940-7026)

김병일 기자<[email protected]>

유가인 기자<[email protected]>

지난 4월 1일 북악관 로비(L) 층에위치하고 있던 뷰티아트전시장이 유담관304호에새롭게개관했다. 뷰티아트전시장의정확한위치는현재우체국이위치해있는바로옆으로, 유담관9층에서엘리베이터를타고3층으로 내려가면 편리하다. 뷰티아트전시장은헤어, 피부, 네일, 메이크업등뷰티아트와관련된다양한제품들을전시하는동시에판매및신제품발굴까지병행하는형태로운 된다. 뷰티아트전시장 관계자는 북악관

에서유담관으로이전한배경과관련하여“북악관의 사용계획 상 이전을

하게되었다.”고밝히며, 추후북악관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북악관은현재다른용도로리모델링이예정되어있다.”고답했다. 또한유담관으로의 이전 배경에 대해서는“미용예술학과가 위치한 유담관이 입지적으로효율적이라고판단되었다.”는의견을밝혔다.이외에도뷰티아트전시장에서는단

순한전시·판매외에도미용해외교류사업과 미용관련 실무교육을 진행할예정이다. 그러나전시장의관계자는“해외교류사업과관련미국, 일본,중국및동남아등의국가와교류사업

을진행할예정이나, 해당국가의비자문제등아직해결해야할문제들이남아있어구체적인내용이확정되려면좀더시간이필요하다.”고말하고“공식적인발표는이러한문제들이모두해결된 뒤에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미용관련 실무교육은미용예술학과 학생들 이외에도 미용에관해관심이있는학생이라면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이 또한 아직계획단계에있을뿐구체적인사안은결정이되어있지않다”고답했다. (기타관련문의940-7892)

남희승 수습기자<[email protected]>

2010년 4월 28일(수요일) 425호2 보 도

오는5월초, 신한은행서경대출장소가학술정보관우체국맞은편에입점할예정이다. 이를통해본교학생들은보다편리하게은행업무가가능하게될것으로예상된다. 지금까지학생들은은행업무를보기위해서는청운관로비층에위치한2대의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하거나, 서문에서 도보로약5분거리에위치한신한은행정릉스카이지점을이용해야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내부공

사가진행되고있으며, 신한은행의입점은공사가마무리되는데로가능하게될것이라알려왔다. 한편이번신한은행입점과관련업무를맡고있는장세승부지점장은“정확한날짜나구체적인사안은아직답할수있는단계가아니다.”고말하고, “서경대학생들

과의지속적인거래활성화를위해입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입점 추진배경을설명했다.한편, 현재까지는 신한은행 서경대

출장소의구체적인규모나가능한거래(신규거래및해지, 입·출금, 대출,환전 등)와 같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선아직확정된바없다. 이와관련신한은행 관계자는“창구 수의 경우유동적으로운 될계획이며, 입점초기에는 아무래도 소규모가 될 것.”이라 답했다. 이는 본교 학생들과 신한은행간의거래량에따라출장소의규모가확대될수있음을의미하는것으로보인다.

주병기 수습기자<[email protected]>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있었던중간고사기간중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와각단대별로야간간식지원이이루어졌다. 왼쪽위부터시계방향으로총학생회, 사과대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이공대학생회.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금연정책의일환으로PC방, 당구장등의업소들을금연지역으로지정했다. 또한, 이와 함께 대학의 건물들 역시금연지역으로지정했다. 이에따라우리학교역시전교정

을금연구역으로지정하고, 적극적인금연캠페인을펼치고있다. 그로인해 금연캠페인을 실시하기 전보다실내흡연이많이완화된모습을보이고있다. 하지만교내에서의금연이완벽하게지켜지고있는것은아니다. 아직도금연구역으로지정되어있는학내의각건물에서버젓이담배를피는학생들의모습을쉽게볼수있다. 이 문제에 대해 장재훈(컴과 05)

학우는“교내금연은아직잘안이루어지고있다고생각한다. 화장실에가보면알겠지만정말이지엄청나다. 마치화장실이흡연실인듯하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학생인 차경화(토목 08)학우는“예전에비해서요새는많은학생들이건물안에서담배를피우지않는것같다. 하지만 아직도 혜인관 끝 쪽복도는마치흡연실처럼보인다”며학내흡연실태를전했다. 마지막으로김 훈(국문05)학우는“학내금연은전혀이루어지지않고있다”고말하고“예전보다는나아지고있지만여전히학내에서담배를피우는학생들이있고, 담배를피우지않는학생들의 불편한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않고당당하게담배를피우는모습이자주보인다”며학교의적절한대책이필요하다고토로했다. 이렇듯많은학우들이현재학교에서의금연이제대로이루어지지않고있다고생각하고있었다. 학내 금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요인으로 많은 학우들이‘흡연실의 부재’를 꼽았다. 김 훈(국문05)학우는“확실한흡연실이없기때문에이러한일이발생하는것같다”며“흡연공간을 만들어 둔다면흡연자나비흡연자모두피해받지 않을 것”이라며 흡연실의 필요성을강조했다. 하지만교내흡연실을만드는것

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국민건강증진법’에 의거하여 건물전체가금연건물로지정된경우에는건물내부와 부근까지도 금연구역이기때문이다. 한편학교측도‘학교내모든 구역은 법적으로도 금연구역이기때문에흡연실을만들계획은전혀없다’고못박았다. 많은학생들이학내흡연에대해학교측의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으고있지만, 흡연자들이모두금연을결심하는것외에는별다른대책이없는것이지금의현실이다.

이다정 수습기자<[email protected]>

학내흡연다소완화…일부학생들은여전히‘남의일’

보다 편리한 은행업무 가능해질 예정

5월초유담관내신한은행입점

사격, 테니스 등 이색적인 종목 돋보여

이공체전으로시작된각단대별체전

지난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었던 교양 어(이하 World WideEnglish 1 및TOEIC1, 2)의중간고사일정과예비군훈련과날짜가겹쳐학생들이한때혼란을겪었다. 하지만후에학교측의적절한대처로더큰혼란을막을수는있었다. 최초중간고사및예비군일정은4월9일학교홈페이지를통해공개되었으

나, 20일부터22일로예정되어있던예비군훈련과중복되는학생들에대해서는별다른언급이없었다. 이에혼란을겪던일부학생들이학교홈페이지와커뮤니티등을통해불만을토로했다. 그에학교측은이로부터4일뒤인13일에홈페이지를통해‘예비군훈련으로인해시험일정이겹치는학생들은다른날짜에시험을볼수있다’고공지했다. 이와관련학교측수업과관계자는"더빨리공지를올릴수있었으나, 시험일정을변경하는과정에서다소지연이있어이부분을해결한뒤공지를올리게되었다."는입장을밝혔다. 이외에도전년도에비해이른시점에서훈련이진행된것에대해본교예비

군대대장은“예비군훈련은규정상선거2주전후로는진행이불가능하다.”며“오는6월에예정되어있는‘2010년전국동시지방선거’로인해전년도와달리5월에훈련진행이불가능해부득이하게변경을할수밖에없었다.”고답했다. 또한“학생들의중간고사일정과겹치지않게하기위해최대한노력했다”는입장을밝혔다.한편교양 어시험일정및예비군훈련일정은학기중이아닌개강이전인

2월에확정되었다. 예비군대대의학생들에대한배려나학교측의발빠른대처에는박수를보내야겠지만두부처간의의사소통의부재가이번사건의발단이라는생각은지울수가없는부분이다.

주병기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학교 측 적절한 대처로 더 큰 혼란은 막아

교양 어시험과예비군훈련일정겹쳐학생들한때혼란

오는6월, 본교재학생을대상으로하는창업장학금지원사업이새로이시작된다. 이번사업은창업경험을통해사회에대한학생들의이해를높이고, 본교가지향하는실용교육을강화하며성공가능성이높은우수아이디어를발굴, 지원하여청년기업가를육성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지원대상은현재본교에재학중이며, 직전학기성적이1.6이상인자로써,

사실상본교에재학중인학생이라면누구나별다른제한없이참여할수있다. 총장학금규모는2,500만원이내로, 한팀당5백만원이내에서장학금이지급된다. 또한팀당구성인원에도특별한제한이없다. 이번창업장학금지원사업은사업계획서심사및면접을통해이공대두

팀, 그외단과대는각한팀씩총5개팀을선정한후, 사업규모에따라창업비용을장학금형태로차등지원한다. 그러나사업기간을1년원칙으로제한하고있어, 다소장기적인계획을세우고실행을하기에는무리가있어보인다.지원대상으로선정된모든팀에게는공동사무실및사무집기를제공받게

되며, 지도교수와자문교수단으로부터자문을받을수도있다. 그런데주목할만한점은사업실패시에도책임을묻지않는다는사실이다. 모든팀은사업이성공하는경우단지순이익의10%를창업장학금형식으로기부하면된다. 이번창업장학금지원사업신청기간은오는6월1일부터30일까지이며,

학생처를방문하여지정된참가신청서양식을작성한뒤접수하면된다. (문의전화02-940-7024)

주병기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4월 30일까지 희망자 연장 신청 접수 가능

2010년도금연클리닉실시

흡연자를 위한‘흡연실 마련’의견 쏟아져

도전하는젊은이들을위한창업장학금,

오는6월부터신청가능해

뷰티아트에관한모든것여기로오세요유담관 내 새롭게 개관한 뷰티아트전시장

▲ 4월 7일 오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제206학생군사교육단(이하 학군단)의 서경대학교 교내 봉사활동이 이루어졌다. 이 날 학군단에선 모든 사관후보생들을 지도하여 교내 캠퍼스 정화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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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 임기를시작한지약두달이되어간다. 길다면길고짧다면짧은시간이다.임기 시작 후 현재까지 총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당초예상과다른점이많을것같다. 우선지금까지의활동기간동안느낀점이있다면자유롭게이야기해달라. 유 : 새터이후약한달반가량의시간이

흘 다. 그동안의 활동들을 갑자기 돌이켜생각해보고답하려니무엇보다가장마지막에 주최했던 전체 학생 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가장기억에남는다. 다른것보다다른학생들을대표하는대표자들의모임인데 학우들의 회의 태도나 인식 면에서 다소실망스러운 점이 있어 아쉬웠다. 또 개인적으로학교를위한좋은방향을제시하기보다질타만을 위한 질타 의견이 많았던 것 같아아쉬웠다. 앞으로는 조금 더 성숙한 전학대회가되었으면하는바람이다. 편집국장 : 느낀점을자유롭게이야기해

달라 했는데 전학대회 얘기를 이렇게 하는거보니정말인상깊었나보다. 유 : (웃음) 그런가. 편집국장 : 이얘긴뒤에또하자. 부총님

은어떤가.이 : 일단작년에비해학생회활동에관심

을기울여주시는학우분들이많아진것같아기쁘다. 매우좋은현상이라생각한다. 하지만어떠한사안에관심을가져주실때, 과정보다 결과에 더 치중해 평가하는 경향이있어아쉽다.편집국장 : 두분다아쉬운점이많은듯하

다. 공약으로넘어가자. 일단작년선거본부당시 내세웠던 공약들이 있다. 여기에서 추가되거나수정, 삭제된공약이있나. 유 : 일단하나씩짚고넘어가는게나을

듯하다.

편집국장 : 그럼우선등록금 공약부터보자. 등록금인상률을6% 이내로막겠다고했었는데, 2년연속동결이되었다. 총학의노력때문이라고보는가. 유 : 지난번에도말했다시피, 그렇다고본

다. 비공개협상중에계속학교측에부탁을드렸었고, 그것이일정부분작용했다고생각한다. 편집국장 : 다른학교는등록금실협상에

총학측대표와언론사대표가참석하는학교도있다. 이번우리학교는등록금동결이되었긴하지만학생측대표자의참석없이학교관계자들에의해서만이루어졌다. 2월중열린처장단면담때는거의통보식이지않았나.이것에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는가. 유 : 네분처장(총무처장, 기획처장, 학생

처장, 교무처장)님들의 스케줄을 일일이 맞추기가 사실상 매우 어렵다. 그러다보니 스케줄이계속연기돼나또한방학중에학생과 관계자 분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많았지 실제로 협상에 참가하지는 못했다. 대신관계자분들에게충분히학생들의입장을전달했다고본다. 편집국장 : 등록금환원율을다양화하겠

다는공약도내세웠었는데. 유 : 현재각단대별정책국장까지와학생

복지 위원회 부위원장, 신문사 부장 그리고총학의 기획국장까지 총 7명분의 장학금이더확충될듯하다. 확정은아니지만, 학교측

의이야기도그러하고기대해볼만하다.편집국장 : 그외에다른것은없나. 유 : 현재학교홈페이지에접속하면팝업

(pop-up)공지로 뜨는 창업 장학금도 있다.장학금규모도크고, 누구나지원할수있다. 편집국장 : 등록금안건뿐아니라여러안

건으로단대에서2차처장단면담을기다리고있다. 대체언제열리나. 유 : 사회과학대의최종요구안이시험기

간에올라왔다. 현재그안건들을정리중이다. 아마정리가끝나는대로조만간열리지않을까한다.

편집국장 : 학업 공약으로 넘어가자.우선, 바로 전 주에 있었던 시험기간 3일전중앙도서관24기간개방공약이다. 왜지키지못하 나. 유 : 전학대회준비등으로요청이너무늦

어졌다. 부탁해보았지만 이미‘시험기간 중24시간개방’으로공지가올라가있어수정이 불가능하다고 하 다. 학우들에게 정말죄송하게 생각한다. 기말고사 부터는 미리

준비하여꼭3일전부터24시간개방이될수있도록하겠다. 편집국장 : 은주관의학습환경도조성한

다고하 는데. 유 : 은주관이 많이 낙후된 것이 사실이

다. 혜인관처럼책걸상을교체하려고학생과에건의를할예정에있다. 편집국장 : 책걸상도문제이지만사실우

리 학교의 은주관이나 대일관은 그 건문 자체가너무낙후되었다. 은주관도리모델링이필요하지않을까. 유 : 아마건축법에리모델링에관한조항

이있을것이다. 시공후몇년후에는반드시리모델링을 해야 한다는 뭐 그런 조항 말이다. 한번알아보겠다. 편집국장 : 학업에대한것중마지막으로

학점 포기제도 재시행 공약이다. 작년 당선인터뷰 당시 분명히 이 공약을 가장 우선시하여 반드시 이루고 싶은 공약이라고 한 바있다. 하지만학교측은이점에대해선반대입장이완강하다. 어떻게진행되고있나. 유 : 교무처장님과상의중에있다. 일단

학생들이 피해를 입은 과목인‘우리말과’이나‘WWE(World Wide English)’과

목부터시행하려한다. 학교의반대입장이

완강하다면최대한조율하여절충안을만들것이다.

편집국장 : 복지 공약으로 넘어가자.작년공약들중복지에관한공약이가장많았다. 그중일단지난시험기간에샤워용품대여공약은잘지켜진것같다. 유 : 시험기간총학실에서선착순100명

의학우들에게간식과함께간단한샤워용품을지급했다.편집국장 : 그런데정작샤워할곳이없

다. 대일관지하의샤워실은언제쯤사용이가능한건가. 사용이가능하기는하나. 유 : 학생처에말해이번체전때부터이용

가능하도록해보겠다. 그리고모기약대여는아직여름이아니라못했다. 기말고사때지급할것이다. 편집국장 : 예비군훈련간식지원은어떻

게된건가. 유 : 중간고사시험기간과맞물려준비하

지못했다. 이것도죄송하다. 2차예비군때에는꼭지급하도록하겠다.

편집국장 : 프린터기사용에대해서이야기하자. 대자보에는총학실에오면언제든프린트가가능할것처럼적혀있는데, 몇일전총학실앞에붙은종이에는‘용지가없어서프린트를잠시중단한다’고쓰여있었다.용지가없어서못하겠다는게말이되는가. 유 : 우리도다른학생들을배려하지않고

프린트기를사용하는학우들때문에어찌해야좋을지모르겠다. 1인당10장이라고정해놓기는하 지만, 어디그게되는가. 어느정도 유도리있게 운 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이기적인몇몇학우들이다. 한사람이와서백장이상씩뽑아가기도한다. 프린터기가버티지못할정도다. 남을배려하는마음이 없는 몇몇 학우들 때문에 다른 학우들도피해를본다. 지금이문제를어찌해야할지대안을고심중이다. 편집국장 : 그렇게프린트를하러오는학

우들이많은가. 고정인원이계속해서올것같은데. 이 : 아니다, 많다. 의외로여기저기서많

이들오신다. 편집국장 : 월1회교내주변청소와교내

주변에가로등을설치하겠다고했었는데.유 : 그렇지않아도가로등설치건과농구

코트 쪽 의자 도색 건을 처장단 요구사항에올린 상태이다. 2차 처장단 면담 때 이야기할것이다. 교내청소는이번체전때부터단대별로시행할것이다. 편집국장 : 이공체전이가장먼저열리지

않나. 이공대 학생회장님 반응은 그리 탐탁찮아보 다. 유, 이 : (웃음)편집국장 : 취업박람회유치는어떻게되

어가고있나.유 : 박람회라기보다취업관련한특강이

나행사에대해언급한것같다. 일단, 중간고사전에보령제약에서후원하는국토대장정의 지원을 얻어냈었다. 그 국토대장정 기간안에3일짜리취업캠프일정도함께있었다.그런데 각 단대별 참여율이 너무 저조해서무산되었다. 너무아쉽다. 편집국장 : 그것외에는취업과관련해아

직계획된것이없나. 유 : 아직계획중이다. 편집국장 : 마지막으로매년가장화두에

오르는공약인것같다. 학우들과온, 오프라

인으로원활한소통을하겠다고하 는데. 유 : 기존의싸이월드클럽만으로는소통

의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현재금액이부담되기는하지만도메인을구입하여사이트를신설계획중에있다. 편집국장 : 학생들이만든커뮤니티가있

는데가보았나. 유 : 현재학우들이가입해있는커뮤니티

의 경우 너무 왜곡된 정보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순화되지 못한 들이 올라오고 있는것같다. 만약새도메인이개설되고학생들이 정말로 학교를 위해 바른 소리를 하고싶다면굳이익명이아니어도이름을밝히고당당히말할수있을것이라생각한다. 또한오프라인 같은 경우에는 우리 총학 실은 언제나 열려있다. 언제든지 학우들이 직접 방문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한다. 의도된비방말고정말학교를위한좋은의견이있다면직접와서이야기해달라. 우리도 그렇고 그것을 마다할 단대는 없을 것이다. 이번전학대회때도평소에는아무런말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말 하시는 과 회장분들이있어서놀랐다. 평소에직접찾아와서이야기해주시면좋을것같다. 편집국장 : 말이나왔으니하자. 이번전학

대회는거의새터에관한언급들이팔할이었던것같다. 어떻게마무리는잘되었는가.기념품비는환불이된것으로아는데. 유 : 기념품비는단대별로다환불이되었

다.편집국장 : 손·망실에 관해서도 시끄러

웠지않나. 유 : 일단현재이공대와예대는다결제

완료 처리 됐다. 인문대와도 이야기가 끝났고, 사과대만아직미결제인상태다. 편집국장 : 인문대와는어떻게된건가. 유 : 손·망실책정금액에대한납득할만

한증거를요구했다. 증거가없어총학선에서끝내기로했다.

편집국장 : 임기시작후현재까지처장단면담, 새터, 전학대회, 해오름제이렇게크게네가지정도의일을했다. 가장기억에남는것이있다면. 유 : 아무래도 새터이다. 작은 사고들은

있었지만큰사고없이마무리되어기쁘다.가장힘들었지만그만큼가장보람있었다.이 : 동일하다. 아무래도 우리가 시작한

첫사업이다보니기억에가장남는다. 새로도입한중앙마당시스템도뿌듯하고무리없이잘마무리되어기쁘다. 편집국장 : 이제단대별체전이끝나면곧

축제가 다가온다. 어떠한 계획을 구상 중에있나. 작년과다른것이있나. 유 : 아직기획단회의전이라구체적인사

안이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작년보다 더낳은 방향으로 가겠다는 말은 확실히 드릴수있다. 그리고무엇보다단대별의견을수렴해서 학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 갈것이다. 주점이든무엇이든말이다. ‘학우들이만들어가는축제’를만들겠다. 편집국장 : 다른것보다학우들이올해총

학사업에대해이야기하는데에있어‘연예인섭외비’를지적하는소리가있다. 나개인적으로도작년보다이러한연예인사업에치중하는 경향이 큰 듯한데. 이것에 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나. 유 : 사실그사안은무엇이라딱말할수

없다. 그것이옳다는것이아니라추세에따라연예인은축제나행사때무시할수없게되었다고생각한다. 아무래도학우들은다른것보다는연예인으로인해총학사업에관심을 가지고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연예인에 치중한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아니라 시대 흐름과 추세 상 불가피하다는생각이다. 연예인을원하는학우들이많으므로그것에따를수밖에없다.

편집국장 : 마지막으로학우들에게하고싶은말이있다면. 유 : 아직많이부족하지만, 점점더완성

되어가는모습을보여드리는총학이되겠다.그리고 5월 달에 열릴 축제가 큰 사고 없이무사히마무리되었으면좋겠다. 이 : 학우분들이많은관심을가져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너무쓴소리만하지않으셨으면한다.

유가인 기자<[email protected]>

4월21일오후8시, 신문사에서 제 38대 애인사이(예대를위한, 인문대를 위한, 사과대를위한, 이공대를위한) 총학생회와의 대담이 있었다. 이날 대담에는 제 38대 애인사이총학본부총학생회장유준상(산공07, 이하유) 학우와총 부 학생회장 이지은(음악07, 이하 이) 학우가 자리했다. 이자리에서그동안의성과와 실천된 공약 사항에 대해들어보고앞으로애인사이총 학생회가 나아갈 방향에대해서도함께이야기해보는시간을가졌다.

32010년 4월 28일(수요일)425호 심층보도

애인사이공약,잘지켜지고있나요

숨은 자의답은신문안에다있습니다. 꼼꼼히읽어주세요.~아래문제를풀고정답인 자를하나씩지워보세요. 남는 자가진정한정답!정답을적어서2010년5월17일까지청운관5층신문사로응모해주세요. 추첨을통해문화상품5,000원권한장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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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자□찾□기□ 숨은 자찾기 지난호 정답달 름 생 화 정 스

클 오 범 몰 의 을

더 료 국 도 은 가

포 의 레 게 헤 욱

아 활 가 민 적

월 라 답 노 시 력

자르는선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정답자 : 김윤정(일어 04) 최용섭(경제 06) 이상욱(행정 07) 최지숙( 경 08) 권종국(군사학과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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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중간고사 화이팅

중 리 결 제 고 치

산 잔 태 마 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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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해 리 낙 오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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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 제 병 올 용

제38대 총학 본부 특별 인터뷰

▶▶ 등록금1. 등록금 인상률 6% 이내 저지

2. 등록금 환원률 다양화

▶▶ 학업1. 학점포기제도 재시행

2. 은주관 학습 환경 조성

3. 시험기간 학술정보관 24시간 개방

▶▶ 복지1. 월 1회 교내 주변청소

2. 교내주변 가로등 추가 설치

3. 예비군 훈련 간식지원

4. 취업박람회 유치

5. 우산대여

6. 모기약 대여

7. 시험기간 샤워용품대여

8. 학우들과의 on/off 원활한 소통

제38대 [애인사이]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의대표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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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작 전, 학생들은 복도에 마련된 테이블에 옹기종기 앉아서수다를 떨고 있다. “아직 수업 전이지요, 우리는 요기 근처 대학교신문기자들이에요.”혹시나 한국말에 서툰 학생들이 잘 알아듣지 못할까봐 소심하게도 묻는다. “괜찮으면 잠깐만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 이곳을 어떻게 알고 오게 되었는지, 요즘엔 어떤 걸 주로 배우는지 뭐 이런 거요.”손짓까지 섞어 가며 열심히 설명하는 내가 갸륵해 보 는지 어느덧 경계를 풀고 환하게 웃는다. “괜찮아요. 근데나 한국말 잘 못해서... 저기 언니가 더 잘해요.”무리들 중 하나가근처에 있던 다른 학생을 가리킨다. “언니 여기 좀 와 봐요.”고개를돌리자 똑 부러지게 생긴 한 여학생이 다가온다. “아 네, 안녕하세요. 잠깐 인터뷰좀할수있을까요.”베트남에서 왔다는 투항씨는 우리에게 수줍게 인사를 하고는 고

개를 끄덕이며 하나하나 조용하지만 차분하게 이야기를 해준다. 어떻게 이곳을 알고 오게 되었냐는 질문에“일 년 전쯤 고향의 친한친구가 소개를 해주었어요. 한국말을 잘 가르쳐주고 선생님들도 너무 좋다고요.”라며 당시를 떠올린다. 그는“주로 듣기, 쓰기, 말하기등을중급반에서배우고있다”면서“여기서한 을배우고난후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어는 배우기 너무 어렵지만 재미있다”며 해맑게 웃어 보이는 투항 씨의표정속에한국어에대한애정이묻어난다. 현재 투항씨는 구로동 산업단지에서 어깨 패드를 만드는 공장에

다니고있다. 매주 일요일, 주중 근무의피곤함도잊은채투항씨처럼 이곳 한 학교로 향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총 오십 여 명. 다들집에서부터 만만치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열성이 대단하다. 힘들 법도 한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말마다 이곳을 찾는다. 하지만 하루 두 시간 남짓 한 시간에 그들이 배워가는것은 단지 한 만이 아니다. “이곳에서 한국 선생님들하고 같이 서

울 숲도 가보고 남산도 가보았는데 너무 재미밌었다”며 투항씨는갑자기 아이처럼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다. 일 년에 두 번 정도 단체로 야외 소풍을 가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녀는 덧붙여“한국 사람들은 너무 친절해요. 이곳에서 한 을 배우면서 더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어요.”라며 이곳이 단순한학교를 넘어 그녀 삶의 한 보금자리로서 자리 잡았음을 드러냈다.“만약 이런 곳을 알지 못했더라면 지금처럼 활기찬 삶이 되지 못했을 거 에요. 다시 베트남에 돌아가면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고향의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려 줄 생각입니다”라고 말하는 투항씨의 표정을 보며 이제 국제사회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볼수있었다.

높다란 건물이 늘어선 서울 보문역 6번 출구로 나와 도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에 천주교노동상목이라고 쓰인 큰 천주교 건물이 하나눈에 들어온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승강기옆에 각 층의 소개가 적혀있다. 외국인 한학교라고 쓰여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씨가우리가 가야할 곳이 6층임을 알려줬다. “육층입니다”승강기에서 내리고 강의실로 한발한발 내딛을 때마다, 한 닿소리를 또박또박읽는목소리가커진다.“자기야. 친구야. 강아지야….”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뒷문

을 열고 들어갔는데도 뒤를 돌아보는 수강생몇 명과 눈이 마주쳤다. 다들 20대 정도의여성들이다.“자, oo야는 oo을 부르는 말이에요. 옆 사

람과연습해볼까요?….”교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강의실이

웅성이기시작한다."선생님, 자기가 모예요?" 삼삼오오 모여

앉은 학생들의 무리 중 가장 어려보이는 한학생이 붉어진 얼굴로 질문을 던진다. 동시에 꺄르르르 하는 소리가 산발적으로 터져나오자 선생님이 웃으며 "자기가 뭘까요?"라고 되묻는다. 딱딱한 수업이 아니라 마치 놀이를하는듯한느낌으로수업이진행된다. 교사는 요즘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도

가르치지 않을 듯한 아주 기초적인 한 을지루할 정도로 천천히 설명한다. 학생들은하나라도놓칠세라눈을반짝인다. 서울 외국인 한 학교에서 운 하는 한

학교. 20명 남짓한 외국인(노동자) 여성들이

한 말하기를익히고있다. 옆 자리에 앉은 다른 학생에게 살짝살짝

보충 설명을 해주는 여성, 교재에 열심히 줄을 쳐가며 뭔가를 끼적이는 여성, 참 다양한모습이 한 교실에 녹아있다. 모습도 국적도제각각인 이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모두다한 배우기에열심이라는것이다.천주교 노동상목 안에 있는 한 학교는 매

주 일요일 외국인 노동자에게 무료로 한 을가르치는 곳이다. 수업에 참석한 사람들은주로 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로 자신의 실력에 맞춰 초급반, 중급반에서 한과한국문화에대해배운다. 한국어와 한 공부가 그들에게 풍부한 한

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기자 : 일을시작하신지오래되셨나.김 : 맨 처음 이곳에 한 학교가 문을 연 것은 02년으로 알고

있다. 나는 08년도부터일을시작했고현재 3대교장이다. 기자 : 회의실이꽤넓다. 운 진수가많은가보다. 김 : 총 8명이다. 기자 : 다들자원봉사자분들인가. 김 : 그렇다. 주중에는 각자 생활하다가 일요일에 와서 자원봉

사를하고가신다. 기자 : 주로 어떤 분들이 오나. 한 교육을 하는데 따로 자격

요건같은것도있나. 김 : 한국어 석·박사 과정에 계신 분들도 있고 한국어 과목

계통의 조교나 일반 직장인들도 있다. 선생님들은 보통 한국어교사양성과정자격증이나관련자격증을갖고있다. 기자 : 일종의 재능 나눔으로 볼 수도 있겠다. 일요일만 운

되는데교사수가 8명이면그만큼학생수가많지싶다.김 : 예전에는 그랬다. 한 팔십 여명정도됐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수가많이줄었다. 원래정부가바뀌면이런것(정부에따른지침)들이 바뀌지 않나. (웃음) 장난이다. 하지만 학생 수가 줄어든것은사실이다. 현재는약오십여명정도의학생들이있다. 기자 : 그래도많다. 주로어떤학생들이오나. 김 : 팔 할이외국인근로자들이다. 나머지는다문화가정에서

도온다. 기자 : 다문화 가정이면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을 말하는 것

인가. 외국인근로자는주로어느나라의비율이높나. 김 : 그렇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적은 대게가 베트남이고 몽

골이나파키스탄, 리오스등도있다. 기자 : 학생들은주로소개로오나. 김 : 거의 그렇지 않나 싶다. 아니면 인터넷 등으로 알고 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강화도나 일산, 김포, 성남 등 원거리 주거학생들이 많다. 다른 지역 한 학교는 중국인들이 많아 이곳으로몰리는것같다. 기자 : 거리가 먼데 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희망하면 누구

나입학가능한가. 자격요건이있나. 김 : 이곳보다 더 규모가 크거나 체계적인 한 학교는 학기제

로학생을받는다. 하지만우리는수시로입학가능하다. 입학시치르는레벨테스트는분반을위한용도다. 기자 : 총 몇반으로운 되고있나. 김 : 기초1,2반, 초급 1,2반, 중급1,2반으로 되어있다. 반에 따라

수준별로교과서도다르다. 학생들은주로기초나초급반에많이몰려있고매학기중간, 기말고사를치러반을다시배정한다.기자 : 학생 수도 많고 선생님들 수도 많은데 기본적인 운 은

어떻게하나. 후원받는곳이있나. 김 : 사랑의열매재단에서월 13만원의후원을해주고있다. 기자 : 그것으로운 이되나. 김 : 건물같은경우에는전부천주교에서지원해주고있다.기자 : 그래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김 : 평소에 외국인 근로자들에 관심이 있었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 내 봉사 동아리에서 회장으로 활동 한 적이 있다. 그때 외국인 근로자 들을 상담해 주면서 그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고 싶

은마음이들었다. 그래서 바로한국어교수과정을밟고일을시작했다. 이곳은이전직장에서지원해주던곳이어서알게됐다. 기자 : 지금주중에는어떤일을하나. 김 : 근로복지공단에서외국인상담을맡고있다. 기자 : 일주일 내내 외국인 근로자들과 만나겠다. 지금까지 일

을하면서기억에남는일도많았을것같은데. 김 : 갑자기물어보니생각이안난다. 잠시생각좀하고. 기자 : 편하게 말하시라. 뭐 아 정말내가이일을하길잘했다

든지...김 :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간 학생들이 편지를 보내오거나 안

부전화를 줄 때 보람을 느낀다. 여기서만 학생이지 다시 돌아가면그들도사회인아닌가. 어쩌면친구하나를더얻는기분이다. 기자 : 쉬고 싶은휴일에이렇게하는게쉽지않을듯한데. 자

신의삶에있어서봉사란무엇인지묻고싶다. 김 : 쎄. 남들이 흔히들 하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다. 여유가

있어서하는것이아니라고하지않나. 개인적으로는내가무엇을준다는느낌보다오히려얻는다는느낌이크다. 무엇인가삶을살면서세상을보는저변도넓어지고삶의질이높아지는것같다. 기자 : 대학생들에게봉사와관련해들려주고싶은말이있나. 김 : 그냥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안쓰럽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하는데 시대를 잘 못 타고 태어난 것 같다. 그래도 여러 가지로힘들겠지만 봉사활동은 꼭 한번 실제로 해 볼만 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봉사 활동은 어쩌면 주는것보다 받게되는것이 더많은 일인 것 같다. 무엇보다 봉사활동은 젊은 날의 돈 주고도 살수없는좋은경험이될것이다.

유가인 기자 <[email protected]>, 이다정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어쩌면주는것보다받는것이더많은것같아요.”

“너무친절한한국사람들…이곳알게된후일상생활에큰도움돼”

외국인들의국내 유입이 예상보다빠르게 늘면서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인구가 정부의 추계치보다 크게 늘어났다. 해마다 약 9%씩 외국인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 때문에 예전보다 '외국인노동자 또 폭행시비', '외국인 노동자 여학생 성추행'과 같은 범죄기사를 더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기사는 '외국인'이라는 타이틀로인해더크게기사화가되고있는것은아닐까? 아이를 낳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고, 대졸자가 80%이상인 고학력 국가인 우리나

라가안고있는문제를누가버텨내고있는가. 우리가 '외국인'이라고 부르는이들이버텨주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꺼려하는 3D업종에 그들이 있다. 고령화 사회가심각히 대두되는 '늙어가는 우리나라'에서 힘이 되어주는 것 또한 그들이다. 그런데우리는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가? 흰 피부에 파란 눈을 갖고, 짙은 피부에곱슬머리를가진그들에대한우리의인식은변해야한다. 우리나라도 6.25직후 유엔에 등록된 120여개 나라 중 가장 가난한 나라로 많은

젊은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가 많은 괄시와 인종차별을 겪었었다. 박정희대통령이 서독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고생하는 광부들과 간호사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랬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역으로 우리나라를 찾는외국인 노동자들을 괄시하고 무시를 일삼고 있다. 과거에 인종차별적 무시를 겪어보았기 때문에 그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가, 오늘날 우리나라에 돈을 벌기위해오는노동자들에게우리가겪은아픔을고스란히돌려줘야할까? 오늘의 후진국이 내일의 후진국일 것이라는 법은 없다. 지금 우리가 그들을 도와

주고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나누고 베풀면 그 또한 한국의 이미지를좋게 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을 좋게 하는 하나의 외교수단이 될 것이다. 더불어 훗날 그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다음 세대에 우리나라의 고마웠던 경험을 이야기 한다면 한번쯤 오고 싶은 나라가 되어 그 또한 하나의 관광산업으로까지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이주 노동자들은 우리 사회의 필요에 의해 정착하고 있는노동자들이다. 그러므로우리는그들과함께공유하고살아가고자노력해야한다.

외국인에대한인식변화, 지금우리가당면한과제

2010년 4월 28일(수요일) 425호4 기 획

한 로하나되는우리…배움을통해문화를익혀요2010 희망프로젝트

함께사는세상흔히들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이 더아름답지 않을까요. 본지에서는 이번한 학기 동안 <기획>면에 우리 주변 곳곳의 이웃들을찾아가그들의목소리를듣고함께사는세상을이야기하는시간을가지려합니다. 자, 그럼 조금은 더 따뜻한, 사람과 사람간의 정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한번 마음을열어볼까요.

서 / 경 / 대 / 신 / 문 / 사

한 학교김서근교장인터뷰

한 공부, 하나도어렵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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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의료민 화 안건이 국회를 통과하 는데 그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의료민 화에 대하여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

이국현 (경제 03)

“하나의보험으로모든병원에서혜택을 받을 수있다면 모르겠지

만, 지정된병원에서만지정된보험을받는다는것때문에부정적이다. 죽기일보직전까지그혜택을받을수있는병원을찾아가야한다니말이기때문이다. 그리고경제적으로어려운사람에게는병원비부담이커서제대로치료도못받을것이다.”

김용태(경제 07)

“물론, 질이나시스템 측면에서보았을 때, 어느정도의질적효과는존재할것이다.

그러나무엇보다, 의료비인상의문제가심각할것이다. 내가알고있는바로는강남구보다강북구의사망률이30%나높다고하는데, 이는지역간

계층의양극화가더욱심해진다는것을의미한다고볼수있다. 그리고포괄적으로볼때과잉진료, 과잉검사의사태가빈번해짐에따라또, 사회적으로보면비정규직이많아지고악순환적으로병원에서의무리한노동강화에따라부정적인측면의기업화가양산될수도있을것이다. 그러므로나는이사안을국회에서현명한입법처리로써저지했으면하는입장이다.”

최현 (경 06)

“내생각으로는의료민 화는 한마디로‘돈 없으면 죽는다.’라는말인 것 같다. 의

료민 화를실시중인미국에서도의료민 화보다는 의료보험제에 대해호의적인반응을보이고있다. 사기업이운 을한다면고객을병원이나보험회사에서선택해서받을수도있다.그렇게되어서정말아픈사람을받아주지않는다면많은이가죽게된다.실제로미국에서직접찢어진상처를봉합하기도한다. 사실현재부분적으로의료민 화와같은것이실시되고있다. 예를들면치과에서의금니를씌울때이다. 이는의료보험으로되지않는다. 그리고나이가많은분들의경우매일병원에가야하는데이러한점에서는어떻게국가가대처할것인가.

원래있던좋은제도를바꾼다고하니나는이에부정적이다.”

장동주(전공 09)

“우선 장점과단점이있을수있겠다. 장점이라고하면서비스의질이올라가거나일

자리창출의효과가있을것이다. 그러나서민의비용적부담이커질수밖에없기때문에이는심각한문제를초래할것이다. 정책이친서민적인방향으로나아가야하는데오히려엘리트중심적방향으로가는것같아이에심히우려를표하는바다. 난한마디로반대입장인데비록국회표결처리에서통과되더라도국가의의해비용적문제만큼은심사숙고하게처리되었으면한다.”

송재희(공공 10)

“의료혜택은부와상관없이남녀노소모두에게돌아가야하는데민화가 이루어지

면환자의금액부담이올라가형평적의료시행에어긋날것이다. 또한잔병치레마저도대한부담금상승으로치료하는데심각한장애가될것이다. 의

료보험의혜택을받는최소한의대상이적어짐으로써발생하는사회적문제의파장이우려된다. 정부의말대로민 화는기술수준을높일수있겠으나의료기업간의경쟁과열로의료기술이숨겨질수있고의료장비등의료물품의가격이상승될것이다. 의료과학기술을높여사람을살리려하는것이인간의양심에서나오는것이어야지의료의민 화로이루어질수있는게아니라고생각한다.”

김보람 (국비10)

“경제적으로어려운사람이정말많이아플경우가격이비싸서돈때문에치료를못받

게되는경우가있을것이다. 의료보험제처럼매달조금씩낸다면부담이덜되겠지만말이다. 미국에서의의료민 화를‘실패한정책’이라고한다.미국에서도우리나라의의료보험제도를도입하려고하는데우린역으로의료민 화를실시하려고한다니나는부정적인견해를갖는다. 장기적으로치료가필요한사람들에겐이제도가피해가될것이다. 만약에모든의료부분에서의료민 화가실시된다면, 아프더라도가격부담때문에초기증상을막지못해더큰병을얻을수도있다. 돈 때문에건강이더악화된다는

것은부정적인시선을받을수밖에없다.”

박건남 (경 09)

“현재 미국은의료보험을 따로드는데 의료보험을들면모든것이무료라고한다. 하

지만의료보험이매우비싸다. 그래서미국사람들은의료보험에가입하지않고사는사람도있다. 물론의료민화가된다면질좋은의료서비스를

받을수있을것이다. 하지만다쳐서병원을갔을때의료보험이없는이상보통사람들은치료비는상상도할수없을것이다. 그러므로난의료민 화에대하여반대한다.”

노태준 (군사 09)

“의료라는부분이사람의생명이달린것인데민화가 체결됨으로서의료비가상승

하여서민층의의료비부담을초래하게될것이다. 경제력이있는사람만이살아남을수있음과동시에빈부격차를실감케할것이다.우리나라가선진국을지향한다면못먹고아픈사람들을국가에서좀보듬어줘야하는데사

람의생명이돈의가치에따라결정되는것같다. 물론민 화가체결됨으로서서로경쟁이일어나서비스개선이될거라는긍정적인측면도존재하겠지만먹고사는문제만큼아픈사람들이두루두루치료받을수있어야하는데그럴수없다고생각하기때문에의료민 화에대하여반대한다.”

박경복 (산공 05)

“우리나라군대에서 맹장수술을무료로받을수있는것을의료민화가체결된미국

에서는3000만원이라는돈을내고수술을받는다고한다. 민 화찬성측주장엔“고급의의료서비스를제공받을수가없다.”라고말하고있지만, 그것은소수의계층에한정되어서이야기하는것에불과한것이다. 그렇다하여소수계층을위해의료보험민 화를실행해버리면대부분의계층들이비용적인부담때문에제대로된의료서비스를받을수없게될것이다. 민화에대해 100가지장점이있더라

도돈없는국민들이혜택을받지못하면그림의떡이나마찬가지다. 엄청난부자가아닌나로서는의료민 화에대하여반대한다.”

Q. 서경대학생의 특권! 우리학교복지를 누릴 수 있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학우께서는 우리 학교 복지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우의의견으로 더 나은 학교가 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고, 학우들의 의견도 대리 해주는 것이니 성심성의껏대답해주세요.

이재환(화생공 10)

“우리학교학생들이자유롭게쉴수있는공간이많이 부족한 것 같다. 예를 들어 과

실같은경우한과에보통전학년합쳐서200명정도되는것으로알고있는데, 이 많은과학생들이사용하기에현재과실은너무비좁고협소하다. 과실을들어가보면알지만 10명

남짓들어가면꽉찬다. 그리고유담관도서실여유자리가부족하다. 특히시험기간같은경우자리가없어서자리가날때까지기다린적도있다. 유담관은큰데비해공부할수있는공간규모는작은것같다. 시험기간이라너무불편하다.”

김재형(도공 07)

“우리학교가진정한메이저대학교가되기위해서는다른대학들처럼지방에사는학

생들을위해기숙사가절실히필요하다. 그리고유담관도서실을애용하는이로써평일에도, 시험기간이아니더라도평소에도도서관열람실한곳만이라도24시간개방했으면좋겠다. 또한주말에도도서관에서책을빌릴수있었으면좋겠다. 공부할수있는여건

이잘갖춰지지않은것같다. 명문대학으로거듭나기위해이것들은필수적인요건들이라생각한다. 아직이러한체계가잡히지않았다는게마음아프다.”

이청원(경 06)

“유담관에전사사물함이새로설치 됐는데, 학교학생들대비사물함의개수는턱없

이부족하다. 원거리로통학하는학생들에게무거운대학교서적은정말공공의 적이다. 어디에 보관하고 다닐장소도마땅치않은데이러한사물함이많이있어야한다고본다. 그리고우리학교건물(청운관, 대일관, 문예관, 북악관) 뒤편에길이나있는데, 동네주민들이등산로로줬으면이용하지, 학생들은잘이용하지않는다. 학

생들이편하게이용할여건이너무부족한것같다. 좀더벤치를늘려주고,회의나 식사를할수 있는테이블을놔주며기상에따른불편함이없도록정자설치도해주면좋을것같다. 그리고저번호신문에서도봤지만우리학교대외홍보가너무부족하다. 다른학교홍보하는건자주봤는데, 우리학교홍보하는건좀처럼볼수없다.너무아쉽다.”

김나래(국비 10)

“전공 수업이대일관에몇개있다. 타 건물에 비해편의시설및책상등전체적으로

노후화되어있고, 난방시설도미비하여수업시간마다느끼는거지만너무춥다. 공부할수있는여건을좀신경써줬으면한다. 그리고우리학교초록

운동장에비오거나눈이올경우배수시설이충분치않아물이심하게고여있고, 배수가안된다. 또한겨울엔고인물이나눈이얼어서학우들이미끄러지는사고가빈번하다. 따라서이점에대해개선해줄필요가있다. 또건의하자면학업및교양, 취업에도움될수있도록유명한초청강사또는성공한졸업생들이강사가되어우리학우들에게좋은수업이나도움말을줬으면한다.”

문수정(철학 08)

“학우들누구나하나이상가지고있는것이핸드폰이다. 저는학생들복지를위해서배

터리충전기를유로로해서라도설치를늘려줬으면좋겠다. 또한북악관,청운관에있는충전기장치를보면학

우들이자신의배터리충전하자고먼저충전하고있는다른학우들의미충전된배터리를빼놓거나버려버린다.이용하는학생들의인식도잘못이지만학교에서도비 번호입력하는식의충전기장치를설치할필요가있다. 진정복지를원하는학생들을위한다면말이다. 그리고타학교식당에비해학생수지가맞지않아식단가격이싸지않다는것은알고있다. 하지만학교주변식당을가보면느끼는거지만학교식당가격대비맛과서비스가좀부족하다. 학교에서도학교식당에대해서체계적인관리가필요하다고본다. 식당은살아가는데꼭필요한것이고마땅히학교에서도학생들복지적인면에서꼭다가가야한다.”

인간관계마저도‘나의행복’‘나의성공’을위한수단경향화

교내인터뷰

사회이슈

52010년 4월 28일(수요일)425호 여 론

우리학교 복지,학우여러분은어떻게생각하십니까?

총201명 참가, 1번만 복수응답 328명 참가

이번호에서는교내학우들의전반적인가치관을알아보기위한설문조사를실시하 다. 캠퍼스내학생무작위201명을대상으로설문지기재를요청한이번설문조사는지난21일부터22일까지이틀간진행됐다. 가장먼저“인생의행복을위해가장우선시하는가치는

무엇입니까?”(복수응답가능)라는질문에전체 328표중‘돈’과‘사랑’항목이각각69표, 전체의21%로가장많은득표수를기록했다. 학우들은다른항목들보다‘실제적으로나자신에게도움이되는’가치를우선시하는경향을보다. 이어서‘가족’56명(17.1%), ‘건강’44명(13.4%), ‘친

구’30명(9.1%), ‘능력?직업’27명(8.2%), ‘명예·존경’21명(6.4%), ‘외모’12명(3.7%) 명순이었다. 이어“성공이란무엇이라생각하십니까?”라는질문에는

‘나의원하는목표를달성하는것’항목에100명이기표해49.8%의가장압도적인지지율을보 다. ‘돈을많이벌어부자가되는것’이라는항목도전체의16.9%인34명으로그다음을이었다. 이어‘내전문분야에서성공하여사회에공헌하는것’31명(15.4%), ‘폭넓은인간관계를맺으며주변사람들에게존경받는것’21명(10.4%)이 뒤를이었다.기타의견으로는‘결혼해서행복하게사는것’, ‘내가하고싶은일을하며행복하게사는것’등주로‘나의행복’에관한의견들이많았다. 많은학우들은‘성공’을‘나의행복’과결부시키는경향성을나타냈다. 학우들은주로‘사회에공헌하는것’이나‘주변사람들에게존경받는것’보다개인의행복을중요시하는가치관을가지고있는것으로드러

났다. 다음으로“현재대학생활에서가장우선시하는가치는

무엇입니까?”라는질문에는‘인간관계’가60명으로전체의29.9%를차지하며가장높은수치를나타냈다. 이어‘다양한경험’이 57표(28.4%)를얻으며근소한차이로뒤를이었다. 이어‘학점· 어등스펙’44명(21.9%), ‘교양지식’14명(7.0%), ‘취미생활·여가활동’12명(6.0%), ‘사회참여(의식)’8명(4.0%), ‘아르바이트’5명(2.5%) 순이었다.이결과만놓고본다면우리학교학우들이매우공동체지향적이고사교적이라고생각할수있겠지만다음질문에서는아주이외의결과가나왔다. 위의항목을고른이유를묻는질문에서‘(내가고른항목이)나의가치를더높여줄것같아서’가73명으로전체의36.3%를차지하며가장큰득표수를보인것. ‘나의행복’과‘나의성공’을위해‘인간관계’마저도점차수단화되어가는현상을볼수있었다. 이어‘(내가고른항목이)그냥내가좋아하는일이어서’와‘(내가고른항목이)지금당장나에게필요한것이어서’라는의견이각각51표를얻으며25.4%로공동2위에올랐다. 마지막번외질문인“대학입학후학점·스펙과관계없

는기부·봉사활동을한횟수는어느정도입니까?”라는질문에는‘0회’가118표58.7%로가장많은득표를했다.이어‘1~2회’49명(24.4%), ‘정기적으로 참여 중이다’15명(7.5%), ‘3~5회’12명(6.0%), ‘5회이상’7명(3.5%)순이었다.

유가인 기자 <[email protected]>

우리학우들은어떠한가치관을가지고있는지알아봐인간관계마저도‘나의 행복’‘나의 성공’을 위한 수단 경향 화

의료 민 화, 여러분의의견을듣고싶습니다

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

│Q.1│인생의행복을위해가장우선시하는가치는무엇입니까? (2항목까지복수응답가능)

│Q.3│현재대학생활에서가장우선시하는가치는무엇입니까?

│Q.5│대학입학후학점·스펙과관계없는기부·봉사활동을한횟수는어느정도입니까?

│Q.4│위(3번)질문에서각항목을고른이유는무엇입니까?

│Q.2│‘성공’이란무엇이라생각하십니까?

김병일 기자<[email protected]>

구민지 수습기자<[email protected]>

김정범 수습기자<[email protected]>

문희원 수습기자<[email protected]>

대학생활을 한다는 것은 학교복지 혜택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것을뜻한다. 그렇다면우리학교 학생들은 우리학교 복지에대해서어떻게생각하고, 만족 또는 불만족 하는지 학우들의생각을들어봤다. 이번기회로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도 들어보고 그의 따른 학우들의 복지를 증진 시키고, 개선하고자하는취지로진행됐다.

지난 4월 6일 국무회의에서‘의료 보험 민 화’사안이 통과해 국회에 제출하게 된 상황이다. 이는곧사회각계각층에서화제성을띤문제가되었다.이에 본지에서는 논란이 되고있는 의료민 화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가졌다.

①나의원하는목표를달성하는것 (49.8%)

②돈을많이벌어부자가되는것 (16.9%)

③폭넓은인간관계를맺으며주변사람들에게존경받는것 (10.4%)

④내전문분야에서성공하여사회에공헌하는것 (6.5%)

⑤기타 (1.0%)

①건강 (13.4%) ②돈 (21.0%)

③명예·존경 (6.4%) ④사랑 (21.0%)

⑤가족 (17.1%) ⑥능력·직업 (8.2%)

⑦외모 (3.7%) ⑧친구 (9.1%)

①인간관계 (29.9%) ②학점· 어등스펙 (21.9%)

③교양지식 (7.0%) ④취미생활·여가활동 (6.0%)

⑤사회참여(의식) (4.0%) ⑥아르바이트 (2.5%)

⑦다양한경험 (28.4%)

① (3번에서내가고른항목이) 그냥내가좋아하는일이어서 (25.4%)

② (3번에서내가고른항목이) 나의가치를더높여줄것같아서 (36.3%)

③ (3번에서내가고른항목이) 지금당장나에게가장필요한것이어서 (25.4%)

④ (3번에서내가고른항목이) 남들에게뒤처지지않게해줄것같아서 (6.0%)

⑤기타 (2.5%)

① 0회 (58.7%)

② 1~2회 (24.4%)

③ 3회이상 5회이하 (6.0%)

④ 5회이상 (3.5%)

⑤정기적으로참여중이다.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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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투표율은지속적으로하락세를보이고있다. 대통령선거투표율은 87년(13대) 89.2%, 92년(14대)81.4%, 97년(15대) 80.7% 이고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88년(13대)75.8%, 92년(14대) 71.9%, 98년(15대)63.9%, 2000년(16대) 57.2%로선거의종류에따라투표율의차이가있지만자료를보면대통령선거와국회의원선거모두투표율이하락하고있다. 투표율이낮은첫번째요인은계속

되는부정부패와개선되지않는정치

인들의모습에서정치적인혐오감과무력감을느낀유권자들이선거에큰매력을느끼지못한다는점이다.두번째원인으로는대학이전까지

는입시경쟁에내몰리고, 대학에입학해서는취직경쟁에내몰리는상황, 그리고사회에나가서는가족을먹여살려야하는살벌한현실에서생존이외의문제를생각할여유가그리많지않기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정치는중앙집권적으로운 되다보니국민들도권력의중심에서먼선거에는더욱더관심과참여도가낮다.이렇게투표율이낮아지면전체국

민의뜻보다는특정계층, 특정이념및특정지역의뜻이전체국가의미래와운명을좌우할수있는여지가높아져,이에동조하지않거나반대하는국민과의갈등이심화되어심하게는사회적분열과갈등이국가의발전을저해하는요소가될수있다. 그리고바람직한민주주의실현에있어서걸림돌

이되기도하며무능력한대표자가선출될수있다. 또한투표율하락현상은우리나라뿐만아니라세계적인현상이기때문에쉽게개선되기에는어려움이있을수있다. 이를개선하기위해서는정치인들이국민에게신선한정치를느낄수있게노력해야한다.그리고여러가지많은정책을도입하여국민적관심을높여야할뿐만아니라대표성의문제도해결하려는방안을생각해봐야한다. 특히우리대학생들의정치적무관심에대한문제해결이시급한데, 17대대선연령대별투표율을 보면 20대(47%), 30대(54.9%), 40대(66.3%), 50대(76.6%),60대이상(76.3%)로신세대들이중장년층, 노년층과비교했을때투표율이매우저조한것을알수있다. 그이유는여가선용(남는여가시간을바르게사용하거나효율적으로사용하는것)을즐기는신세대들이투표에대한절박성을별로느끼지못하고놀러다니

기에만급급하기때문에오는현상으로여겨진다.대학생들은‘나하나쯤은투표안해

도상관없겠지’라는생각을한채여가활동을즐기는데급급해하지말고적은시간투자해서투표한후여가시간을즐기도록해야한다. 또한정치에대한많은관심을가지고이해하기위하여노력하고‘투표는꼭해야된다’라는투표의식을가지고투표에많은관심과참여가필요하다. 우리나라투표율을높이기위해서는젊은층, 즉우리대학생들의의식변화가필요하다.6월2일지방선거가다가오는이시

점에서투표율을높이기위한범국가적노력이필요하며우리스스로도대한민국국민이라면투표를해야한다는투표의식을가져야할필요가있다.

필자가얼마전교내에서재학생을대상으로선배기자와인터뷰를나섰던적이있었다. 물론사회이슈에대한조사인터뷰도있었지만교내문제에대한인터뷰를하는데도학생들대다수가관심이자체가없거나문제가있었는지도몰랐다고한다. 필자는이러한반응을보면서황당하기도했지

만안타까움을느끼기도하 다. 가까운교내문제에도관심이적은편이라면분명사회문제엔더관심이적을게당연지사다.대학은사회에진출하고그사회를

이끌어나갈지성인을양성하는곳이다. 허나오늘날그대학안의구성원인우리들은목전에당면한학점관리,취업이나졸업을위한자격증만들기인소위스펙을쌓으려는관심에만급급할뿐장기적인사회문제에대한관심어린시선은사라지고있는실정이다. 분명과거의대한민국의대학생들은지금의대학생분위기와는확연히달랐다. 꼭운동권이나극단적인의사표현의집단들이아니어도사회에대한 향력이강했다. 강하게의사를표현할수있는지성인집단이되었던것

이다. 물론지금도그러한학생들이아예없는것은아니지만차이가나는건사실이다.꼭사회적문제에대해의사를표현

하지않아도그문제가어찌하여제기되었는지정도는파악해야하지않을까하고필자는생각한다. 가장가까운예로의료보험민 화의예를들수있다. 먼저밝혀두자면필자는이문제에대하여중립적인관점을가지고있다.의료보험민 화법안이국무회의를통과한것이이슈가되었지만몇몇학우들은의료민 화자체의개념을모르는경우도있었고심지어그런일자체가있는지도모르는학우들도있었다. 훗날분명학우들이졸업하여사회생활을하다보면당면하게될문제이지만관심이아예없다는것은대한민

국의미래에적신호가될것이다.시대가발전해가면서인터넷뉴스

를보면서네티즌들이직접의견을내놓을수도있게되었다. 필자도인터넷을즐겨하기때문에다양한의견을접하게되는데, 의견들을보면대학생들의관심이부족하여이에대해호소을올리는경우도적지않게볼수있었다. 대학생이 향력을갖고있음에불구하고문제가방관되고있다는증거이다.이에대한가장가까운예로6월2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있다. 참여율저조와극단적주장을가지고있는소수집단의방식대로정책이진행되는것을우려하여비교적관심이적은젊은층들의참여를유도하는호소 이심심찮게올라오고있다. 어느쪽, 어느

정책을지지하며투표하는것은각자의자유에달려있다. 하지만이권리를망각하고훗날한탄하는일이일어나지않았으면하는바램이다.다시 강조하지만대학생은전공에

대한공부에만몰두하는것이아닌어느정도사회에관심을가지고있어야하는지성인이다. 그리고사회를이끌어갈미래의리더이다. 책임과권리그리고의무를가지고있는것이다. 이를잊지않고앞을내다볼줄알며보람찬대학생활을이뤄나가는것이바람직하지않을까한다.

지난주말에현재상 중인 화<허트로커(hurtlocker)>를보았다. 캐셔린비 로우(Kathryn Bigelow)라는여자감독의전쟁 화이다. 여자감독이만든전쟁 화여서특이할것이라생각했는데, 그런필자의생각자체가여성에대한차별의식에서나왔는지모르겠다. 여성의 토는남성들의전투결과에따를뿐이라는고정관념의산물이아닐지.그러나이여자감독의 화작품은

어느남자감독의작업보다더거칠고리얼하게싸움의세계를그린다. 여자

배역이라곤거의없는이전쟁 화에서감독은매우선명한주제를던져주면서전쟁의의미를묻는다. 그주제란,“전투의격렬함은마약과같아서종종빠져나올수없을정도로중독된다.”는문장으로명백하게제시된다. 전쟁의중독성은어디에서오는것일까?미국과이라크의모래전쟁을소재

로한이작품은폭발물해체작업반을이끄는미군중사의행동과내면을쫓아다닌다. 이라크에서임무를수행할때에는무모할정도로용감하다. 안전수칙을지키지도않고, 부하의안위도돌보지않는다. 자신의목표, 폭발물을제거해야한다는목표만이그를움직이게하는이유이고규칙이다. 그러나이수행력은평화를위한것도아니고,무고한생명을구하기위한희생정신도아니다. 그는임무를마치고미국의자기가

족에게로돌아간뒤에도전쟁터에서

폭발물을해체하고싶은열망에서벗어나지못하다. 무엇이그를전쟁터로달려가게하는것일까? 인간자신이시한폭탄이되는이라크전쟁터의비인간적현실과싸우고싶은것일까?어린아이들을보호하고싶은것일까?감독은거기에답이있지않음을강력하게암시한다. 주인공은폭발물을해체할순간의, 그억세고폭발적인위기감과전율감을즐길뿐이다. 그는바로전쟁의격렬함에중독된것이다.이 화를보면서폭력의무서움을

새롭게느낀다. 폭력은남에게힘을가하는것만아니라, 그 힘에대항하는방법이기도하다. 이 화의주인공이부하들의만류에도불구하고무모하게폭발물을제거하려뛰어드는행위는그자체가자기자신혹은그를지켜보는부하들에대한폭력이아니겠는가? 문제는그격렬함이매력적이라는데에있다. 그래서지구상에는호

전적인사람이나집단이사라지지않는법이다. 정말무서운것은호전적인, 다시말하면폭력을좋아하는그중독성이세대와역사를뛰어넘어유전된다는것이다.중동지역에서볼수있듯이, 때로우

리는종교와사랑과평화를빙자하여폭력을그것도무자비한폭력을행사하는일을흔히보게된다. 역사는종교를위한전쟁의무자비함을여실하게증명한다. 마찬가지로자기안위와자존심과국민의생존을빙자한폭력행위도심심찮게볼수있다.이번천안함의사고원인규명이조

금씩실체에다가서고있다. 숱한유언비어가나돌았지만, 결국외부폭발에의한버블제트가원인임이확실시되는모양이다. 그렇다면천안함을두동강이내어버린이폭력행위는무엇을빙자한것일까? 북한의범죄라고가정할때, 이폭력에대한대응은어떤방식이어야할것인가가이제남은고민거리가되었다. 어떤방식이가장평화를지키는데효과적이고이성적인것일지를전국민이고민해야할지경

에이르 다.분명한것은천안함을무너뜨린행

위의폭력성을용서할수없다는사실이다. 그런데용서하지않는다면어떻게응징해야할것인가? 물리적인방법이어야할까, 정신적인혹은법적인또는외교적인방법이어야할까? 참으로어려운일이다. 다만한가지우리가명심해야할것은어떤폭력적인방법도폭력을응징하는참수단이아니라는것이다. 이시점에서우리는북한의호전적

집단과세력을역사적안목에서철저하게경계하고응징해야함을명백하게다져야한다. 그러면서동시에우리내부에호전적인폭력세력이솟아올라우리의이성을마비시키는일이없도록경계하기도해야한다. 자칫하면 우리 민족 전체가 또다시전쟁의격렬함에빠지고그래서우리의역사를후퇴시키는우를범할수있다. 전쟁이란중독성을지님을깊이새겨야할것이다.

우리는지금어엿한대학생이다. 그리고검정고시등몇몇예외인경우를제외하고우리들대부분은수학능력평가를보고대학에들어와대학교육을받고있다. 교육이라하면은우리가직접경험하고있어그만큼의공감대가큰만큼교육에대해서이야기를해보려한다.

알다시피 우리나라고등학교의교육은수학능력평가를위해서이루어지고있다. 그리고그러한교육은주로주입식으로이루어진다. 그렇게차려놓은밥상에숟가락까지떠서주는교육을받아대학교에오게된다. 고등학생은아직미숙하기에누군가가정해준 방향을 따라 갈 수밖에 없는것이다.반면에대학(大學)이란곳. 한자로만

보아도무언가크고넓게배운다는느낌이오지않는가? 고등학교와는다르게스스로자신이흥미로워하는분야를찾아더깊이있고심오하게탐구하는곳이다. 그러나현실은그렇지않다. 현재우리나라대학교는학문연구의역할을담당하고꿈을실현하는공간이아닌그저취업을위한단계에머

물러가치전도가되어있다.뉴스에서는4년제대학을나와도카

페와같은곳에서아르바이트생으로일을한다는기사들을흔히접할수있다. 우리나라에 그렇게인재가없는가? 절대그렇지않다. OECD에서는가입국의15세학생들40만명을대상으로3년간테스트한결과를3년마다발표를한다. PISA(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 종합성적으로보면한국이 2위이다. 이렇게나우수한학생들이성장하여우리나라가당당하게위상을떨치고있지만, 만족스럽지못한대학교의교육방법때문에우수한인재들이어느순간자취를감추거나해외로나가고있는실정이다.그렇다면대학교의교육을어떻게

개선시키면좋을까? 우선, 본래의목

적을잃지않고학문을깊게탐구하는역할을맡았으면한다. 자본주의사회에서경제적인힘을얻을만한직업을얻기는무시할수는없지만, 대학에돈을벌기위해오는것은아니기때문이다. 또한제도적으로개선이되었으면한다. 어느덧, 초·중·고등학교의교육이 8차교육과정까지왔다. 지난 7차교육과정은창조적, 이번8차교육과정은실용적교육이목표이다. 그러나대학교는이렇게교육목표를두지않는다. 대학교는다른교육과는달라야한다. 더높은질의교육을실시해야한다는말이다. 특히, 주입식인고등학교의교육과차별을두어야한다.더 이상은타율적이거나맹목적이지않는교육쪽으로나아가야한다.아직은내가대학생이된지두달이

채되지못했지만, 내가느낀대학교의강의시간은고등학교때와는별다른것이없다. 단지제재를가하는것이약해져서자유로워졌을뿐이다. 예를들면수업시간에급한용무없이문자하기, 친구들과떠들기혹은잠자기.그리고특별한이유없이수업에참석도하지않는경우들이있다. 대학에서의자유란이러한개인의욕구를위한자유가아니라무엇을어떻게공부하느냐의자유가아닐까생각한다. 자신의전공에조금은더많은관심과열정을가지고공부를한다면, 개선을위한한걸음한걸음에보탬이될것이다.

2010년 4월 28일(수요일) 425호6 오피니언

서 경 만 평

지난주는매학기마다찾아오는중간고사시험기간이었다. 그리고시험이끝나고나면학생들은어김없이그에대한평가를받게된다. 무엇인가를평가받아야한다는압박감을좋아하는이는드물겠지만학문의완성을심도있게논의하는방식으로서의평가는어쩌면불가피한것이된다. 학생에대한정보는올바른평가를통해이루어질수있다. 그리고학생에대해올바로평가함으로해서더욱나은교육이될수있다. 교육에있어서평가가중요한이유다. 그런데문제는, 이러한평가의기준을과연어디에두어야할것인가이다.

이것은교육만큼이나예민하고중요한사안이아닐수없다. 그리고좋은평가란얼마나더공정하게학생들의실력을나타낼수있는가하는데에있을것이다. 정확한평가는일단평가자가공정하게실력을평가하는것이전제로깔려야한다. 그리고그평가방법을사회전체가신뢰할수있어야장기적으로정착될수있다. 이렇게학업의습득정도를평가하여점수를책정하는데에는두가지의

방식이있다. 바로상대평가와절대평가이다. 상대평가란개인의학업성과를다른학생의성적과비교하여집단내에서의상대적위치로평가하는방법이고절대평가는학생의학업성취도를어떤절대적인기준에비추어서평가하는방법이다. 이중우리학교는시험의점수를책정하는데에있어상대평가의방식을취

하고있다. 현재전국의대학들도대부분상대평가의방식을채택하고있다.평가에있어학점인플레를막고개인의변별력구분이용이하다는점, 경쟁력을높일수있다는점이상대평가를택하는이유이다. 상대평가와절대평가는각각나름대로의장단점을갖고있지만필자는현

재의상대평가의방식에는몇가지문제점이있다고본다. 그리고그중우리나라대학에서드러나는가장심각한상대평가의폐단은그것이개인간의과열된경쟁의식을조장한다는것이다. 상대평가는현재학생들간의살인경쟁을부추기고있다. 이는우리학교의경우만보더라도그폐단이여실히드러난다. 상대평가는장기적으로보았을때학교나개인에게결코플러스요인이되지못한다. 일반적으로퍼센테이지별로점수를주어야하는상대평가의구조상학생

들은서로눈치보며경쟁을할수밖에없다. 그러다보니학생들사이에서는높은점수를받기위해선남을밟고일어서야한다는인식이팽배해있다. 가뜩이나개인주의적인학생들에게이러한방식을도입하니서로협력하고연대하는확장형공부가될리만무하다. 공부를위한공부인지경쟁을위한공부인지구분이가지않는다. 그리고일단상대평가라고해봤자결국은같은수업을듣는학생들사이에서만경쟁을시켜그내에서구분을하는것인데,이것이그학생의절대적인실력을나타낸다고하기는어렵다. 이는학생개인의실력을늘리는데에도도움이되지않는다. 또한공부를하는데에있어내재적동기보다외재적동기를유발하게함으로서진정한학문을하는데에걸림돌이된다.최근정부에서는초중고의시험을절대평가로전환하는방안을검토중이

라한다. 이를계기로대학들도점차로절대평가로전환되었으면하는바람이다. 그러기위해서는절대평가를시행할수있는교육적환경도함께논의되어야할것이다.

ZOOM UP

- 사진부 -

학교는열심히공사중!공사는하는것같은데공사하는사람은없다. 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이번 425호신문에서

오타 5개를찾아오시면

선착순 5명에게

하이테크-C펜을

드립니다.

오타를

찾아라~

만/파/식/적

┃수습의 눈┃

문희원 수습기자<[email protected]>

고등학교의교육을넘어진정한대학교의교육으로

┃기자의 눈┃

이재경 기자<[email protected]>

대학생활그리고사회에대한관심과참여

전쟁의중독성┃주 간 칼 럼┃

주간 조정래 교수

상대평가와절대평가

대학생들, 투표의식변화필요하다┃수습의 눈┃

구민지 수습기자<[email protected]>

편집국장

Page 7: 425호 PDF 최종

┃사 설┃

72010년 4월 28일(수요일)425호 오피니언

서경대홈페이지를둘러보다‘도서관의개념녀’라는 을봤다. 내용은이렇다. 8층에서한학우가공부를하던중하이힐을신은한여성이다가옴을발견한다. 발견후다시공부를하려는데이여성에게발걸음소리가안나는것이아닌가. 이상하여쳐다보았더니그여성은발꿈치를들고걸어가고있었다고한다. 을읽고조그마한탄성과배려심의끝을보여준이여성에대하여존경심이마음에일어났다. 중간고사기간이었다. 학우들이도서관의좋

은자리를얻기위해애를쓰고, 저녁늦게까지열람실이꽉차있어진정대학교다운풍경이연출되었다. 허나몇몇의잘못된문화가도서관분위기를흐리고있다. 학생들이서경대만의도서관분위기를만들어가는과정에서옳지않은문화들이생겨났다. 이러한문화는학생들의원성을이끌고학교게시판을뜨겁게달구고있다.어떤문제들이제기되고있을까.주변학우들의여론을살펴본결과, 못된문화

1 순위는‘책상위의지우개가루’ 다. 모아서한곳에라도놔주면괜찮겠다. 가루를분산시켜놨을때의그기분은당장자리교체의충동을자극한다. 화장실의물을내리지않았을때들어간봉변과비슷한심정이랄까. 자신이선택한자리에지우개가루가있을때불평을하며치우게되고, 이과정에서짜증이생겨학업에대한집중력을흐릿하게만들어논다. 뒷사람을생각하는자그마한배려심부족이아쉬운부분이다.

못된문화 2순위는‘9층복도에서대화하기’다. 9층열람실사이의복도는정말매력적인

공간이다. 대화할마음이없이나왔다가도, 아는사람을만나면꼭한마디라도하고싶게만드는자리이기때문이다. 하지만공공장소임을인식하여자제하여야한다. 열람실유리문하나로는대화의소음을완벽히차단하지못하기때문이다. 미처열람실깊숙한곳에들어가지못한학우들은고스란히그소리를귀에담게된다. 학생들이야외휴게실로가서담소를나누면좋으련만담배냄새와가래침으로가득한휴게실환경은학생들의발걸음을막고있다. 금연휴게실과실내토론방이절실한상황이다.이외에도‘책상위의진동핸드폰’, ‘선택좌

석앉기’등의문제들도제기되었다. 결국이들모두는학생들의자발적인의식개선이없이는없어지지못하는문화 다.올해로개관한지3년째인서경대학술정보관

은신식시스템과알록달록한색깔로창의력과비전을자극하는학생들의보물이다. 현재우리는도서관문화만들기1세대에살고있다. 좋은도서관문화와매너를충분히만들어갈수있는시기이다. 이것은누가하자고해서하는강제성보단한두사람씩자발적으로실천하여자리를잡아나가는것이중요하다. 나의참다운행동해나가뭇사람들의마음을감동시킨다는점을생각하며, 타인에대한배려로넘쳐나는문화도서관이되길바란다.

취재낙수>>>

지킬것은지키시오

흡연실이없다하면, 전교정이흡연실이오?전교정이금연인데, 담배꽁초웬말이오.차라리이기회에금연결심해보시오.

대학생들의문화생활이제는바뀌어야한다시대가변함에따라사람들의생활에수많은변화가일어났다. 그많은변화

들중가장눈에띄게바뀐것이우리의문화생활이다. 화감상, 여행, 전시회관람, 스포츠, 게임등개인의취미와취향에따라다양한문화생활을즐기고있다. 하지만누구보다문화생활을쉽게접할수있고많은것을경험해야할대학생들이너무쾌락적이고순간적인문화에만매진해있는것이현실이다. 사실지금의대학생들에게는딱히'문화'라고정의할만한어떠한흐름이없

다. 그어느때보다도좁아진취업문을통과하기위해발버둥치는우리대학생들을보면대학생활의낭만이언제부터'취업전쟁'으로바뀌었나하는생각마저든다. 그나마남은자투리여가시간을활용해누리는생활이라는것이컴퓨터, TV 등의대중매체를통한문화와술, 클럽등의유흥문화에만집중되어있다. 이를과연대학생의문화라일컬을수있을까?대중매체를통한문화나유흥문화가나쁘다고질타할수는없으나누구보

다많은것을보고느껴야할대학생들이스스로그기회를버리고있어같은대학생으로서매우안타깝게생각한다. 극단적인예로, 평소에는미술관이나연극을보기위해직접찾아가는경우가드물지만공연을보고레포트를써오라하는교수님의말에곧바로찾아가관람하는경우를볼수있다. 이는대학생들의의식과관점, 추구하는가치등여러가지측면에서사람마다차이를보일수있겠지만자율적이기보다타율적인관람과감상이대부분인점은확실히개선돼야할것이다. 아닌이도있겠지만, 대부분은그저자신이좋아하는것만찾고하겠다는생각이다. 앞서언급한바와같이대학생들에게는자율적인의식과행동을통해다양

한문화를바라볼줄아는자세가필요하다고생각한다. 자신이삶을살아가면서쌓은문화적교양및지식들을그언젠가는다시소비하는시점은온다.여유가없다거나기회가적다는핑계로소중한시간을허비하는것은어리석은행동이다. 오히려취업난이심각한요즘, 문화적인소양을갖춘지혜로운서경인이되었으면좋겠다.

천안함폭발원인이어뢰라면지난4월24일, 사고29일만에천안함함수가수면위로떠올랐다. 그리고

하루뒤인25일, 민군합동조사단은2차중간발표를통해천안함의폭발원인이‘비접촉수중폭발’이라고잠정결론내렸다. 이후각메이저언론사나여당은“4조원이어뢰로돌아왔다.”며‘북에의한어뢰공격설’을확정시하고있다. 하지만모든정황과근거가뚜렷하지않은상태에서이렇듯여론몰이식추측성기사를내거나정치적발언을하는것은매우위험한일이다. 더욱우려되는것은이들의구호가전쟁까지불사하겠다는무조건적단호한조치로결론나고있다는점이다. 만약천안함의폭발원인이‘북의어뢰공격’때문이라면그에대한우리정

부의대응은단호하고엄중해야한다. 무엇보다국가는국민의안전을위하려노력해야한다는점에서더욱그러하다. 그러나이것이전쟁의명분이되어서는곤란하다. 폭력과전쟁은역사적비극의반복을초래할뿐이기때문이다. 그러나안타까운것은천안함의침몰원인이‘북의어뢰공격’으로결론이

나오더라도사실상우리정부가즉각적인반응을보일수없다는점이다. 천안함사건으로인해서해가난리법석이된데반해동해에서는태평하게도북한상선들이수시로드나들고있다는사실이이를반증한다. 우리정부는진퇴양난의상황에빠져있고, 이런때일수록상황에대한판단은신중하고이성적이어야한다. 이명박대통령은지난21일청와대에서열린제7차지역발전위원회전체

회의에서이번사건과관련“우리가그동안분단되어있는나라라는인식을잊고지냈다.”며, “군도다소매너리즘에빠지지않았나하는생각이든다.”고말한바있다. 틀린말이아니다. 군사적보완이라는측면은분명모두가동의해야할사안이다. 우리는여전히정전국가안에서살고있다.

┃대용인민주광장┃

복선근 (경 06)

우리는대학생활을통해지성과감성의균형적발전을꾀해야한다. 비록우리가대학교육을선택한이유는개인적으로여러가지차이가있지만, 대학인으로서공통적으로갖추어야할조건은진리탐구의지성과인본주의적감성을모두함양해야하는것이다.왜냐하면온전한한개인으로서또는사회인으로서성장하기위해서는차가운지성과따뜻한감성이두루갖추어져야할필수적인요소이기때문이

다. 직선미와곡선미, 강건함과유연함, 남성성과여성성, 양과음등의어울림처럼감성을지닌지성과지성을갖춘감성의조화가합리적인사회인에게는필요하다.보통지성적활동은대체로교과과

정에의해구성되고, 온갖이론의학습을통해진행되고있다. 이에비해감성적활동은여러대학구성원즉교수·선배·동기·후배·남학생·여학생등과의자발적인교류를통해추

진될수있다. 지성적활동은‘학습매진을통한실력쌓기’라면, 감성적활동은‘우정교류혹은벗사귀기를통한추억만들기’로표현할수도있다.특히대학생활에서감성적활동은,

교과과정과같은계획적이고필수적인사항이아니기때문에, 개인이자율적이고적극적인태도를취함으로써가능하다. 때문에대학생활에서원만한감성을배양하기위해서는, 넓게많은벗님들을사귀어추억을만들어

야한다. ‘넓게많은벗님들’은전공·학년·성별·나이·국가에 제한 없는여러사람이고, ‘추억만들기’는벗님들을개방적이고다양하게만나고이야기하면서느끼는감정의함축인것이다. 추억은 벗님들과 함께 하는대화·미술관람·음악감상· 화시청·여행가기·취미활동 등을 통해서이루어지고, 이렇게함께하는시간이지나가면서추억은함박눈처럼쌓여간다.물론만나서같이차나커피를마시

거나, 식사를한다든지혹은술을마시면서도, 서로간의인간미를느끼고상호간의친 감을심화시키며추억을

소복이쌓아갈수있다. 특히학문적대화즉문답이나토론을벗님들과나누다보면, 자신의흩어져있던자식들이스스로하나의질서를갖추며인과관계를형성하거나지적체계로잡혀가는것도본인이감지할수있으니,이것은감성의교류뿐만아니라, 지성의함육에도도움이되는것이다.만약대학생활이지성활동과감성

활동으로이루어져, 벗사귀기를잘하고많은추억을만들어감성함양을성취했다면, 적어도대학생활목표의절반은성공한셈이라고할수도있다.

중어과 차성만 교수

같이 좀 놀며 공부하자┃교 수 칼 럼┃

배려로가득찬도서관

▲ 좋았어요!

1p에서는“24시간개방열람실이필요해요.”라는내용으로학생들의요구를반 하고있습니다. 학교신문인만큼학교측의입장과학생측의입장을서로전할수있는, 신문으로서의의사소통역할을잘해낸기사인것같아좋았습니다.

3p에서는학교식당에대한평가와가격에대해보도하 습니다. 학생의입장이나학교식당측의입장만담은것이아닌서로의입장을골고루반 하고있어양쪽의처지에서생각할수있었던것같습니다. 또한, 학교식당의가격책정이유를상세하게드러내서가격문제에대한이해에도움을주었고, 해결방안까지제시한것이더욱좋았습니다.

4p에서는전면에월곡공부방의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 학생들에게봉사활동의자세와방법, 의의를소개함으로써봉사활동에대한참여를권장하고있습니다. 이는학생들의봉사참여넓힐수있었던기회가된것같아좋았습니다.

▲ 아쉬웠어요!

3p의 '학생식당모니터링결과‘에서는 학생들의말을옮겨넣은것이라그런지는몰라도’

소화‘를’소아‘로, ’식단‘을’신단‘으로써넣은오타가보 습니다. 또한, ‘양이적어서‘를’양이작아서‘라고쓴문법에맞지않는표현들도보 습니다.

4p의‘아이들은혼자서자라는것이아닙니다.우리의미래를이끌어갈아이들, 우리는무엇을해줄수있을까요?’에서는우리가해줄수있는것에대한구체적이고실질적인내용이들어있는것같지않아아쉬웠습니다. 부모의소득수준과자녀의학력에대한이야기가앞부분에서불필요이상으로서술되어있는것같습니다.

5p 하단의‘노력하지않으면이젠’청년실업‘은나의일’이라는주제로설문조사가실시되어있는데, 이주제는과연이제막학교에입학한 1학년학생들을아우를수있는주제 을까하는의문이듭니다. 1~4학년모두를대상으로할수있는주제 으면더좋겠습니다.

8p 좌측에서는신경숙의‘엄마를부탁해’란책으로교양도서소개를하고있습니다. 이책은이미오래전에베스트셀러가된책이고, 라디오, 신문등에서도많은홍보가된책으로이미다들읽어보았을듯한책인것같습니다. 많이알려지지않았지만유익한책을소개하는것이어떨까요?

┃모니터 통신┃

남지원 (국문 10)

제424호를읽고

4월 30일 : 학기개시 60일

5월 19일 : 수업일수 3/4선

5월 20일 : 2009학년도 후기 졸업예정자 논문접수 마감

5월 30일 : 학기개시 90일

·학과/학번 : ·성명 : ·연락처 :

틀린그림찾기

>>>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 다른곳을찾아청운관 7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10년5월14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틀린그림찾기지난호정답

정답자 : 한진범(국문 07) 방규리(무용예술 07) 박윤호(경 04) 조율희(아동 08) 진주(국비 10)★당첨되신분들은5월14일(금)까지학생증지참후청운관7층신문사로방문하시어문화상품권오천원권을받아가시기바랍니다. ★

·정릉 1동짱!·컴.과 08 최고·태민아! 동갑이예요.·금은보화를풀어요·강의실 개방 좀... ㅋㅋㅋ 열공 좀 할게요ㅠㅠ

·성준선배♡기다릴게요·빛나는 SHINee♡ So beast♡·컴.과기획부 ♡·이심이좋아효 .̂̂·배고파ㅠㅠ 징징징~ 06 여자들아~아프지말자ㅠ_ㅠ

·크허헉레포트썼는대안냈다!!·무한일어 06, 07도 새내기이고 싶다ㅠㅁㅠ·학교전체에넷스팟좀!!!└> Re : 지금청운관만연결됨ㅜㅜ·빈교실개방좀크리ㅠ_ㅠ

·수민이랑 지 이랑 헤어지게 해주세요 - CCC -·유럽어08최고·유렵어08다 떠났다. 남은 건 온리5.복학해라. 특히 김석빠 너 없으니 좀 그립더라.·국어국문 김 훈은 재숙이한테 그만집적대라!·경제과 09 정모군소개팅점·교수님, 시험 좀 엄격하게 감시하세요. 애들이대놓고컨닝하네요...

·06최고완죤사랑행!ㅋㅋ·군사학과 10학번백로봇입니다♡·빨티님~♡ 패션센스 맘에 들어요~연락해요ㅋ·경 학부소모임“손발”언능들어오세요·독서실 일반인 개방은 안되나염? 공부할곳이없어요ㅜ_ㅜ·경 학부날다람쥐빠이·틀린그림 찾기~쉽게 좀 내주세요 ㅠㅠ그리고저좀뽑아주시면안될까요?

정·릉·골·울·림·터

Page 8: 425호 PDF 최종

전국에서유일하게나비와꽃, 곤충,그리고농촌자원을소재로열리는대한민국문화관광최우수축제, 제12회함평나비대축제가 23일개막된다. 차별화된프로그램과자연과환경을소재로한대표적인친환경축제인함평

나비대축제는짧은역사에도불구하고문화체육관광부최우수축제로 3년연속선정될정도로전국제일의명품축제로인정받고있다.관광객과주민이하나되는거리퍼

레이드가 7년만에다시부활해함평

만의특색있는볼거리를선보이게되며, 관광객들이꽃이만발한야외에서자연의세계를직접관찰하며환경의소중함을생각해볼수있는계기가마련된다.드넓은생태공원과수변공원에는유

채꽃을비롯해안개초, 꽃창포, 자색채등형형색색의봄꽃이만발해환상의꽃세계를연출하게되며, 행사기간틈틈이행사장실내·외에25종10만여마리의살아있는나비가방사된다. 나비·곤충생태관은산경, 야생화, 봄꽃등나비가서식할수있는최적의자연환경속에서무리지어나는나비들의아름다움을감상할수있으며, 나비의탄생관, 나비애벌레생태전시코너,곤충생태전시코너, 초등학교교과서수록특별전시관등이운 되고매일1회의나비날리기행사도열린다.국내 종과 외국 종 선인장 등 총

2,500여 종의다육식물을관찰할수있는다육식물관과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몰포나비, 가장큰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등의국내·외나비·곤충표본450종7,000여마리가전시연출되어있고나비·곤충화석, 천연기념물 및 한국 고유종 민물고기 111종1,400여마리가전시연출된금호아시아나관도볼거리가풍성하다.또한 세계적 멸종위기 희귀동물인

황금박쥐의모든것과순금 162kg으로 제작된황금박쥐조형물을만나볼수있는순금황금박쥐생태전시관은LED 조명, 자동턴테이블등의시설을새롭게보완하여관람객을맞이하며,그밖에 나비 그림·사진 전시관, 양서·파충류 전시홍보관, 어메니티관

등의전시행사들도준비돼있다. 함평나비축제의가장큰경쟁력중

하나인풍성하고특색있는체험프로그램으로는플라스틱끈을이용해나비·곤충을만들어보는나비·곤충조형물만들기, 풍선으로나비·곤충만들기, 마법의손만들기, 미꾸라지잡기, 전통가축몰이, 동물농장, 전통민속놀이, 누에학습, 천연연색, 도자기공예, 야생화화분만들기, 다육식물화분만들기등도운 된다. 특히올해는나비축제가 2010년 초등학교교과서에수록된것을기념하여어린이들에게색다른학습과체험의기회를안겨주는곤충생태학교를특별기획하는등가족단위관람객의눈높이를고려한체험중심의프로그램도한층강화시켰다.봄의향기가만연한요즘, 함평나비

축제에한번참여해서친구들과추억도만들고자연의신비로움에감탄하는시간을가져보는것은어떨까.

최가빈 수습기자<[email protected]>

중국대륙이다음달 1일개막할상하이엑스포열기로달아오르고있다.인터넷사이트에선정상가보다2~3배비싼암표가돌아다닐정도라고한다.세계각국의관심이뜨거운가운데덴마크는지금껏한번도해외로내보낸적이없던인어공주동상을상하이로항공수송하여전시하기로결정했다고전한다. '화심(華心)'을잡기위한경쟁이치열해지면서각국기업, 비즈니스의치열한각축장이된상하이엑스포는세계보물의경연장이란말까지나오고있는실정이다. 상하이에서펼쳐질엑스포는세계박람회기구가공식인정하는등록엑스포로역대최대규모가될전망이다. 중국당국이하루관람객을 60만명으로제한하겠다고발표할정도라고하니그열기를가늠해볼만하다.이번 상하이 엑스포의 슬로건은

Better City, Better Life(도시생활을더욱아름답게)인데, 이흐름을잇는것이엑스포전시관의설비일것이다. 슬로건의의미에맞게엑스포전시관들이

난방비를줄이는고기술친환경개념으로지어진다. 태양빛세기를시뮬레이션을통해건물별로차양막설계를달리하고엑스포부지에있는화력발전소는지열, 풍력, 태양광으로전력을생산하는친환경발전소로지어진다. 게다가엑스포조직위원회는행사장배기가스를제로를목표로세우고수소충전소와태양광가로등을설치하여첨단무공해자동차를투입시켜친환경엑스포타운구성을추진하고있다. 또 하나의주목해야할것은한국관

이다. 한국관은상하이엑스포단지A구역에자리했다. 192개참가국중주최국인 중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7684㎡규모다. 1층은출입문이따로없는기둥형식으로지었다. 관람객누구나사방에서걸어와접근하고기다릴수있는열린공간이다. 이곳에는서울을300분의1로축소한상징물이설치돼있다. 북한산·남산, 한강이어우러져있다. 1층에서는엑스포가열리는184일(5월 1일~10월31일) 동안한국의전통공연과비보이공연등이매일

펼쳐진다. 2층은7개전시구역으로나눠운 한다. 각각한국의문화, 자연,인간, 기술, 조화, 여수엑스포, 한·중우호를보여준다. 첨단그래픽기법인증강현실기술을활용해서울청계천의복구이전과이후모습을3D(입체)상으로재현한다. 중국에서한류열

풍을주도하고있는댄스그룹동방신기의유노윤호가출연한 상물도틀어준다. 내년에열리는여수엑스포를성공리

에개최해야할한국으로선상하이엑스포가갖는의미가무엇보다크다. 중

국의 관광객들이찾아오지않는다면여수엑스포는국내잔치로전락할것이기때문이다. 이에따라여수엑스포준비위원회는상하이엑스포참가를결정하면서‘한·중우호증진’을가장중요한목표로정했다고한다. 한국을알리는일에도총력을기울이일예정이라고한다. 이번 엑스포로 2008베이징올림픽이후또다시세간의관심이중국에쏠리고있다.

김정범 수습기자<[email protected]>

2010년 4월 28일(수요일) 425호8 문 화

중국, 상하이엑스포(EXPO)로다시한번비상

만약, 당신의자살을도와주기위한물건을파는가게가있다면어떨까? 이엉뚱하고도충격적인상상은프랑스의저널리스트이자작가인장튈레의장편소설로그려지고있다. 이자살가게는가문대대로튀바슈집안에서장사해오고있다. 이가문의철칙은웃지말아야한다는것. 하지만그집안에서도예측못한한녀석으로인해일어나는갖가지사건과사고들, 그리고반전이재미있게펼쳐진다. 이소

설주인공들의이름을실제자살한유명인사들의이름에서따왔다는것도색다른재미를가져다준다. 실패한삶을살았기때문에죽음만큼은성공을보장시켜주고싶다는아이러니한가게에서그들이깨닫는삶의희열이블랙코미디로잘표현되어있다. 깊은갈등구조가소설에서읽혀지기를원하는사람들에게는다소가볍게느껴질수있다. 하지만20분짜리시트콤에서도깨달음은있는법. 꽃이피는이봄. 프랑스식통통튀고가벼운문장, 그렇지만그렇게가볍지만은않은유머의만개를느껴보자. 삶에서그다지큰기쁨과보람을느껴보지못한사람들이나삶은대충대충사는것이라고생각해온모든이들에게이책을권한다.

2010 서울국제도서전이 5월 12일(수)부터5월16일(일)까지5일간서울삼성동코엑스에서개최한다고해요.올해로16회째를맞는이번서울국제도서전은국내최대규모의책전시로, 국내는물론국외출판사까지대거참여함으로써, 각 국의도서를한자리에서볼수있는뜻깊은자리가

될것같아요. 도서에관심있고좋아한다면꼭가봐야할문화산책이되겠죠?특히올해서울국제도서전에는프랑스가주빈국으로참가해요. 학우여러분이익히듣고좋아하는작가베르나르베르베르, 마르크레비, 에르베튈레, 소피오두인마미코니안등프랑스유명작가초청행사뿐만아니라프랑스어로된원서및프랑스관련도서전시, 프랑스출판포럼, 문화행사개최등이번주빈국행사는한불출판인들의출판교류네트워킹의기반을마련하는새로운계기가될것같아요. 여러기관과협력하여그림책에서부터베스트셀러까지다양한주제의특별전시를비롯해소설을원작으로한 화상 , 인문학카페등풍성한볼거리를마련해요. 아울러작가사인회, 책낭독회와같은독자참여프로그램을운 함으로써독자들에게더욱가까이다가가요.▶ 저자와의 대화 │2010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국내유명저자들의신

간소개및작가들의작품세계에대해독자들과심도있는대화를나눌수있는시간을마련해요. 교보문고와공동으로진행한“2010 서울국제도서전에서만나고싶은작가및출판사”설문조사에서선정된, 독자들이가장만나보고싶었던작가들을도서전현장에서직접만나봐요. ▶‘세계 작가 축제’작가와의 만남 │2010년5월,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환상+공감’을주제로개최되는‘2010 세계작가축제’행사에참여하는작가들을서울국제도서전현장에서도만나볼수있어요. 세계의유명작가들에게직접사인도받고, 저자낭독회도함께할수있어요. ▶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도서 특별전 │대한출판문화협회는좋은책

읽기문화를장려하고책읽는사회만들기에앞장서기위해, 다양한출판상을제정하여여러분야의우수도서들을매년선정해오고있습니다. 2010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올해의청소년도서119종, 한국어린이도서상3종, 한국출판문화대상13종을비롯한총135종의우수도서들을한자리에서함께만나보실수있어요. ▶ 기사 자격증 수험서 특별전 │서울국제도서전을방문하는대학생, 취

업준비생들에게산업관련기사수험서들을한눈에볼수있는실속있는전시를새롭게선보이고있어요.

※ 입장료는 일반/대학생 : 3,000원, 초중고 : 1,000원, 무료입장 인원은 미취학 아동,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이니 참고하시고요. 이번 기회에 교양도 쌓고 독서의 취미도 붙이는 문화산책 하셨으면 해요. 2010서울국제도서전 www.sibf.or.kr 자료 참조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문화산책

교양도서소개안녕히가세요, 대신명복을빕니다

봄의향기가물씬, 제12회함평나비축제

5월 1일개막하여, 10월 31일까지 184일…역대최장기간

2010 서울국제도서전- 책과 통하는 미래, 미래와 통하는 책 -

남희승 수습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