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를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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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ya 추사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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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와 함께 근 현대의 서예가를 소개하는 책. 서예에 대한 기초가 없으신 분들에게 좀 더 쉬운 접근을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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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추사를넘어

@chaeya

추사를 넘어

Page 2: 추사를넘어

작가 김종헌

전 남영비비안 대표이사

2003년부터 빵집(부인) 겸 서예전문화랑(본인)으로 제2의 인생

www.peaceofmind.co.kr

Page 3: 추사를넘어

무엇에 대한 책인가

서예를 즐기는 기초서예문화에 대한 쉬운 접근을 돕는다

근대 현대의 서예고수들은 누구?중국과 한국의 숨겨진 서예고수들

우리나라의 가장 뛰어난 서예가 추사 김정희

서예의 역사와 예술성,감상법 등 서예에 대한 기본적 사항 역시 친절하게 제시.

발표자
프레젠테이션 노트
이 책은 추사와 그를 전후로 한 서예가 여섯 명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서예애호가인 작가는 자신이 평소에 흠모하였던 서예가들의 작품 소개와 설명을 상세히 실어 두어 독자들이 쉽게 서예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추사를 넘어』는서예 관련 용어설명이나 이론을 늘어놓기보다는 초보자의 입장에서 서예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상에 주력하여 설명하였다. 또한 저자의 소장 작품에 대한 에피소드를 싣는 등 독자들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서예를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는 예술분야로 ?윰?수 있도록 했다.
Page 4: 추사를넘어

왜 한자만이 독특한 예술형태로 발전했을까?

한글,영어등 대부분은 표음문자

한자는 상형문자에서 표의문자로 발전(5천년역사)

상형화된 문자의 조합이나 뜻과 음을 빌려오는 표현기법

서예의 원형은 토기에 새긴 그림까지 거슬러가며, 서예화 회화를 하나의 뿌리로 생각한다.

Page 5: 추사를넘어

서예의 아름다움 - 일필휘지, 기운생동

일필휘지 천천히 휘두르는 칼은 연한 무도 자르지 못한다.

글씨를 단숨에 죽 내리 씀.한번 붓을 휘둘러 글씨를 모두 완성한다는 의미로글 솜씨가 좋거나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을 이야기할 때 쓰곤 한다.

기운생동 살아있는 획과 바르고 생동감있는 선을 그리는 것

작품에 기품이 넘치고 용약하는 힘이 있으며 주제가명확할 때 기운생동이라고 말한다.

발표자
프레젠테이션 노트
작품에 기품이 넘치고 용약하는 힘이 있으며 주제가 명확할 때 기운생동이라고 말한다. 기(氣)는 생명의 근원이다. 생명의 근원인 기는 움직이면서 무엇을 만들고 또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그 기(氣)가 규칙성을 이루게 되면 운(韻)을 형성하는데 그 규칙적이고 생동감 있는 생명력이 예술작품에 깃들어 있어야 사람들에게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때의 운은 기운(氣運)과 같이 움직인다는 뜻을 포월하는 규칙성을 말하는 것으로써, 조화와 질서가 있는 생명의 기다. 질서가 없고 조화가 되지 않는 기가 아니라 규칙적이어서 조화와 질서가 있는 기가 바로 기운이고 그 역동성이 곧 생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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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의 아름다움 - 점 & 선

임서위대한 서예가가 남긴 글씨들을 모범으로 삼아

수없이 반복하고 모방하는 것

서예란 고전에서 새것을 찾아내는 입고출신의정신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팔뚝아래 삼백아홉개의 옛비문 글씨를 완전히익혀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 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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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미

달을 직접 그리지 않고 주변에 구름을 그려 마치 달이 있는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

먹물이 묻지 않은 흰 공간에도 힘과 기운의 흐름이 존재하여 연결된다.

여백이 없으면 뜻의 경지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없게 된다

세한도의 여백-중용과 침묵의 공간 육시도의 여백-충만감 팔대산인의 잡화책지팔-절제의 미학을 여백으

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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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대산인

방예운림산수(150억)

잡화책지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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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의 아름다움 - 시서화 삼절

시, 글씨, 그림이 모두 어우러진 경지를 삼절이라 부름

기능적 테크닉만으로는 경지에 이를 수 없고인문철학적 소양이 풍부해야 한다.

선비나 문인들은 글을 쓰다 남은 먹으로 문인화(사군자 등)를 그려 정신적 이상세계를표현

Page 10: 추사를넘어

서예의 아름다움-살아있는 글씨

명필의 글씨를 보면 씨눈을 찾을수 있다.

명필은 붓을 댈때와 거둘때, 머무를때와 꺽고 강기거나 끌때, 붓을 빠르게 하거나 천천히 할때, 어느 단계에서도 흐트러짐이 없는자세로 중봉으로 시작하여 중봉으로 끝낸다.

특히 붓을 거둘때 순간적으로 안필한 다음수필하는 관계로 ‘씨눈’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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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눈 찾아보기

추사 김정희 - 춘풍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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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의 아름다움 - 음과양

글씨는 주역에서 근원이 되니 주역에는 음양이 있고 세가지 멈춤이 있고 네가지오른방향이 있고 네 모퉁이가 있다 – 옥동필결(우리나라최초의 서예이론서)

가는획과 굵은획, 강한획과 약한획, 둥근획과 각진획, 곧은획과 굽은획, 밖의 획과 안의획, 위의획과 아래획 이런 어우러진 글자의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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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과 양을 살펴보자

안진경 - 근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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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의 아름다움-전각

전서의 서체로 도장을 새긴다는 뜻

옛날에 도장을 팔때 전서체로 쓴다음 칼로새겼기 때문

붉은색의 인주를 묻혀 낙관을 찍어서 화룡점정청의 효과를 낸다

일반적으로 세개의 셋트(성명, 아호인,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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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지식-서예용어

금석문 - 돌이나금속에 새겨진 글을 연구하는 학문

낙관 - 서화를완성하고 도장을 찍는 행위 비백 - 붓털이 빠르게 지나가서 희게나오는

특수한선 서각 - 글씨를 돌이나 나무등에 새김 오지제력 - 붓을잡을때 다섯손가락의 힘이

모두 고르게 붓대에 보내져야한다 죽간 - 종이가없을때 글을쓰던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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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변화

갑골문-그림문자의 성격

전서(대전,소전-진시황이 통일한 문자)-세로로길쭉

네모난 형태의 예서(가로로 길쭉)와 해서

흘림체의 초서(예서를흘려쓰는 방식)와 행서(해서와 초서의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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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서예가 - 판교 정섭(중국)

단정하고 균일한 스타일의 전통적 틀을 깬 민중작가

난득호도 - 총명하기도 어렵고 어리석기도 어렵지만 총명함에서 어리석음으로 나아가기는더욱 어렵다(판교가 산둥지방에서 벼슬을할때만난 어수룩한 늙은이에게서 배운점)

속을 잘 내보이지 않는 중국인의 인생철학 예서+전서+행서+해서+초서를 혼합 난초를 그리듯 글자를 쓴 사람 정섭 - 육분반서(마치어린아이가쓴듯한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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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 난득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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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서예-추사 김정희(CONT)

충남예산의 조선후기 실학자, 금석학자 좋은 글씨나 그림을 위하여 따로 법식을 배울

것이 아니라 맑은 마음과 고상한 뜻, 그리고 우아한 인품과 밝은 정신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고가르침

명필과 명화는 글쓰기와 그림그리기의 반복이아니라 학문을 닦고 뜻을 맑게하여 그 도를 깨쳐 경지에 이르면 자연히 우러나온다

추사는 서예의 근본적 법식을 깨쳐 스스로 새로운 법식을 만들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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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CONT)

예서를 쓰지 않고는 글씨의 근본을 알 수 없다고 강조

한나라시대의 예서가 추구하던 예스러움과 소박함, 반듯하고 곧은 필획의 전통과 아름다운자태가 잘 나타나 있다.

실학적 입장에서 경학을 공부한 사람, 주역도깊이 공부하였고 글씨에 음양의 원리가 녹아있다.

비균제속 균제미 - 비균제의 기이함을 교묘히보완하는 기법으로 균제미로 돌리면서 비균제미를 유지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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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 명월매화

필획의 굵기가 거의 같다, 직선과 곡선의 획을묘하게 교차, 각진 글자와 둥근 형태를 섞어 별난 시각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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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 잔서완석루

예서는 다른 서체에 비하여 대칭적, 장식적, 기교적 측면이 많음, 빨래줄에 옷을 걸어 말리는 모습

발표자
프레젠테이션 노트
'다 떨어진 책과 무뚝뚝한 돌이 있는 서재'라는 뜻의 제주도 유배후 강상(한강 용산변의 강마을)시절의 대표작 글자의 윗선을 맞추고 내리긋는 획은 마치 치맛자락이 휘날리는 듯 변화를 주었다.
Page 23: 추사를넘어

추사 - 죽로지실

독특한 공간을 만들고 연출하여 기교의 극치를 보임

Page 24: 추사를넘어

추사 - 세한도

Page 25: 추사를넘어

추사 – 세한도

제자 이상적이 구하기 힘든책을 구해서 귀양지로 보낸것에 감동하여 선물한 그림

세한도- 추사의 외로움과 그리움의 세계(59세, 귀양생활 중)

도도한 추사의 선비정신을 그린 표현주의적기법의 문인화

처절한 귀양생활-조그마한집 제자의 고마운마음과 행동, 자신의 지조를

소나무와 잣나무로 비유

Page 26: 추사를넘어

추사 – 불이선란도

붓 가는대로 친 난 그림

전통적 서예가가 그린 난초의 유연한선도 여백의어우러짐도 없다. 이그림을 보는 이들의 자신의 의도를 이해할수있을지 걱정했다.

Page 27: 추사를넘어

추사 - 판전

Page 28: 추사를넘어

추사 김정희의 절필 – 판전

서울 강남에 있는 무역센터와 경기고등학교사이에 위치한 옛절 봉은사 안에,

대장경 목판을 보존하고 있는 전통사찰건물에 걸려있는 작품

서당에 다니던 어린아이가 쓴 글씨처럼 보여동자체라고 한다.

노자-진정한 기교는 천도에 순응하는것 크게 완성된것은 마치 결함이 있는듯하지만,

그 쓰임에는 다함이 없다-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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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서예가들

왕희지 (晉, 321 ~ 379 혹은 303 ~ 361) - 천하제일의 행서,행서체의 전범

구양순 (唐, 557 ~ 641) - 해서의 필법을 완성한 서예가

안진경 (唐, 709 ~ 785) -천하제이의 행서

회소(唐, 725 ~ 785) - 서예 역사상 가장 초서를 활달하게 잘 썼던 승려 서예가.

유공권(唐, 778 ~ 865)

소동파(宋, 1036 ~ 1101)

동기창(明, 1555 ~ 1636) - 명나라의 대표적 서예가.

오창석(淸, 1844 ~ 1927) - 淸나라 때 크게 일어난 서예이론과 금석학 연구, 시서화 모두 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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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의 여러 서예가

도마 안중근

소전 손재형

검여 유희강-우반신마비를 이기고 왼손글씨

소지도인 강창원

송천 정하건

발표자
프레젠테이션 노트
인격이 배어난 혼의 글씨를 가진 안중근은 추사를 극복하려는 예술적 지향은 없었지만, 그는 서예가 남길 수 있는 효용을 모범적으로 보여 준 서예가로 조국의 광복과 자주독립이라는 이상을 서예를 통해 표현하였고 손재형은 우리나라 현대 서예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애 쓰셨으며 아름다운 한글 전예서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유희강은 중품이라는 절망의 순간에도 역경을 이겨내고 왼손으로 글씨를 써 좌수서의 신경지를 개척한 강인한 정신력을 높게 생각한다. 서예와 더불어 즐기며 일평생을 살고 있는 사람인 강창원은 탈속한 도인의 천진난만한 서예 소유자이다. 전통 서예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현역 작가인 정하건은 세속에서 도를 이루려 한다. 때문에 송천은 끝까지 추사를 뛰어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과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
Page 31: 추사를넘어

도마 안중근

중국 휘순감옥에서 사형신고받고나서 한달가량 쓴 글씨

서예가의 본보기

독립

청조당

견리사의 견위수명

Page 32: 추사를넘어

도마 – 독립

Page 33: 추사를넘어

도마 – 청조당

Page 34: 추사를넘어

도마 – 견리사의 견위수명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바쳐라

발표자
프레젠테이션 노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도장을 남긴 안중근의사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