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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유럽 또는 우리와 가까운 일본의 경우, 대부분 성교행위, 즉 성 기의 합체에 의한 직접적인 행위가 아니면 매춘방지법 의 대상이 아니 다. 때문에 약삭빠른 업소들은 이를 활 용, ‘핑크 살롱’이란 새로운 매춘 업 을 탄생시켰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20년 전 매춘 업자들이 이를 이용 때 돈을 벌기도 했다. 물론 현재도 신주꾸나 이케부끄로 등 도심지에서는 아직도 이런 곳들이 있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유혹하고 있다. 우리에게는아직생소한‘살롱’이 지만 그래도 호색한들에게는 매우 즐기는 곳이고 또 우리나라에도 이 미 상륙해 몰래 재미를 보는 곳도 있 다고 하니 방관할 일만은 아닌 것 같 다. 그럼 이 곳은 어떤 곳일까. 한마디 로‘성교’만을 안 할 뿐이지 그 외 모든 성행위는 다 할 수가 있는 곳이 다. 실제 입장료를 주고 안으로 들어가 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 성인의 가슴 높이의 칸막이가 처 있 고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놓 여있다. 일본은 법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공공연하게 장사를 하고 있는데, 소 파에 앉아 아가씨를 부르려면 또 요 금을 내야 한다. 그 다음은‘성교’만 하지 않을 뿐 그 외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즉 옷도 벗기고 유방도 만질 수 있으며‘옹달 샘’또한 마음대로 애무할 수가 있다. 그러나‘성교’를하지못하기 때문 에 최후에는 여성의‘입’이나 손가락 으로 해결을 본다. 하지만 일본의 노인들이나 청소년 들이 의외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돈 좀 있으면‘회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여러 명의 아 가씨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돌아가 면서 남성의 가슴이나 항문, 발기되 ‘물건’등을 빨아주고 만져 주면서 갖가지 서비스를 해 주는 것을 말한 다. 허나 이런 핑크 살롱이나 회전 서 비스 등도 현재 일본에서는 사양길을 걷고 있다. 새로운 자극적인 업소들 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다. 또 이런 곳은 대부분 내국인을 상 대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경기가 좋지 않자 외국인에게 추파 를 던지고 있고 어느 곳은 적극적으 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는 실정이 다. 때문에 일본을 가장 많이 찾는 한 국인들은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자칫 사기를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40대 초반의 한 한국인은 호 기심에 호객행위를 하는 남자를 따라 갔는데, 얼마나 으슥한 곳으로 데리 고 가는지 재미는커녕 진땀만 흘리고 나왔다고 한다. ‘물건’이발기를하 지 않으니 어찌하겠는가. 돈도 2만 엔 이나 털렸다고 한다. 사실 외국에 가면 이런 곳에 호기 심을 느끼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 다. 하지만 외국에서 가장 위험한 곳 이 바로 이런 곳들이고 또 사기를 당 하기 가장 쉬운 장소이다. 외국에 가서 법에 걸리지 않는다고 마음 놓고 유흥가나 매춘가를 찾았다 간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남 정네들은 필히 잊지 말아야 하겠다. 네오 뽀또크로미 네오 뽀또크로미 네오 뽀또크로미 네오 뽀또크로미 네오 뽀또크로미 네오 뽀또크로미 네오 뽀또크로미 네오 뽀또크로미 네오 뽀또크로미 네오 뽀또크로미 그림 김성훈 599> 회전서비스 여고괴담5-동반자살 강원도 양양군 해오름의 고장‘양양’에는 해를 떠올린 것만으로는 모 자라 떠오른 해를 굽이굽이 산 사이에 담고 있는 마을이 있다. 서면 서림리에 위치한‘해담마을’이 그곳으로, 펜션 몇 개동이나 민박으로만 운영되는 여느 농촌마을과는 달 리 야영장뿐 아니라 방갈로도 31동이나 갖추고 있어 깊은 계곡과 푸른 숲을 찾아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이들을 넉넉한 품에 안는다. 한국관공공사가 이달의 가볼만한 곳 으로 추천한 양양군에서 여름을 만끽해 보자. 1998년 일대 센세이션 을 일으키며 한국 공포 영화의 화려한 부활을 알 린‘여고괴담’ . 이후 여 고를 무대로 매번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 혁신적인 영화 기법을 선보이며 공 포영화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 영화는 제작 10주년을 맞이해‘여고괴 담5‐동반자살’을내놓 았다. ‘여고괴담’이학원 공포물을 하나의 장르로 정착시킨 가운데 매 작품 신인을 기용해 톱스타로 발돋움시키고 있다. 여러 명의 여성 주인공 이 극을 끌고 나가는 스토리텔링 방식뿐 아니라, 실제로 이 영화가 배 출한 배우, 스탭, 감독들이‘여고괴담’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 포영화에 다시 도전하거나 다양한 장르에서 맹활약하며 충무로를 이 끌어나가고 있다. 늦은 밤 고등학교 성당 안. 각자 촛불을 손에 들고 서약서를 중심으 로 무릎 꿇고 앉은 여고생들이 죽을 때도 함께 하자는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며 서약서 위에 놓여있던 칼을 들어 손가락 끝을 긋는다. 피의 서약이 있던 바로 그날 밤, 언주가 생활관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같은 시간 생활관을 향해 걸어가던 정언 은 언니 언주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언주가 자살한 이유를 둘러싸고 온갖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 때 언주와 둘도 없는 절친이었던 소이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언주 가 죽기 직전까지 소이, 유진, 은영과 같이 있었다는 소문이 학교에 퍼지면서 그들을 둘러싼 친구들의 수근거림과 의혹의 눈초리는 더욱 심해지고, 지난 밤 있었던 일에 대해 일체 함구하기로 약속한 세 사람 은 초조함과 불안감에 시달린다. 학교에는 죽은 언주의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영원한 우정을 피로 맹세했던 소이, 유진, 은영 사이의 불신과 갈등도 점점 커지는데…. 정형석 기자<azar76@> MOVIE 12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제2500호 전기문화 한국 공포영화 명품 여고괴담 다섯번째 이야기 피로 우정을 맹세한 여고생 중 한명이 자살하는데… 수려한 경관 속 편안한 숙박이 가능하다는 점 만으로도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던 해담마을 이 최근 들어 부쩍 들썩거리고 있다. 마을을 누 비는‘아르고’라는 아주 특별한 차량 때문인데, 아르고는 험한 돌길도 물위도 거침없이 돌진하 는 수륙양용차의 애칭이다. 원래는 군사용으로 개발되었던 것이 이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 험대상으로 등장한 것이다. 아르고와 ATV(사륜오토바이)로 들뜬 마음 을 가라앉히는 데는 활쏘기 체험이 제격이다. 3000원에 주어지는 20개의 화살촉을 한 발 한 발 던지다보면, 어느새 양궁선수 못지않은 제법 그 럴싸한 자세가 잡힌다. 온 가족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뗏목타기 역시 다른 곳에서 쉽게 경험하 기 어려운 체험거리. 아기자기한 체험을 기대하는, 그리고 그 추억 을 집으로 배달하고 싶은 가족들에게는 짚풀공 예와 돌화분 만들기가 안성맞춤이다. 같은 재료 로도 어떻게 그리 다른 작품들이 탄생하는지, 체 험관 옆 짚풀공예전시관에는 마을 어르신들의 짚풀공예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방갈로 주변에 서는 먼저 다녀간 가족들이 남겨놓은 다양한 모 양의 돌화분도 구경할 수 있다. 방갈로 이용료는 4-10만원으로 이불이 제공 되며, 야영을 원하는 가족은 자가 텐트를 이용해 야 한다. 이용료는 텐트 1동에 1만원. 구성원 수 에 따라 일부 체험은 불가능할 수도 있고, 가짓 수에 따라 할인될 수 있으므로 체험료는 인터넷 이나 전화로 미리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 양양은 오색약수로 유명하지만, 해담마을에 서 멀지 않은 곳에도 마을 분들이 강력하게 추천 하는 갈천 약수도 있다. 자연이 주는 편안한 내음 속으로 좀 더 깊숙 이 들어가고 싶다면, 구룡령 옛길을 답사해 볼 수도 있다. 구룡령 휴게소가 자리한 곳에서 500m 정도만 더 오르면 왼편에 갈촌산천체험학 교가 있다. 그 맞은편을 바라보면‘구룡령 옛길’입 구임을 안내하는 초록색 간판을 어렵지 않 게 발견할 수 있다. 구룡령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목으로, 용이 휘저으며 하늘로 올 라가는 것처럼 구불구불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가 임산물과 광물자원 수탈 을 위해 산허리를 자르면서 잊혀졌던 길을 갈천리 주민들이 복원하고 지켜오고 있다. 매년 5월에는‘치래마을 축제’를 통해, 그 리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에는‘구 룡령 옛길 걷기대회’를 열어 구룡령 옛길 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혼자만의 혹은 일행들과의 단출한 산책 도 좋지만, 길에서 만나는 나무와 풀들에 대해 좀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미천골 자연휴양림의 숲해설가와 동행해 보는 것 도 좋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에 두 번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 30 분이다. 사전에 전화로 진행 여부를 확인하 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양양에는 체험학 습이 가능한 장소가 많다. 44번 국도를 따 라 한계령 방면으로 가다보면 왼편에‘오색허브 농원’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입구에 들어 서면서부터 느껴지는 은은한 허브향에 기분 좋 게 취해 걷다보면 기대 이상으로 넓은 정원이 이어지는데,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초록색 향연 속에서 그 경계를 찾는 일은 더이상 무의미해진 다. 정원 산책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연중무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비누, 화장품, 향 기주머니 등 체험을 원하는 경우에만 소정의 체 험료를 지불하면 된다. 가족 단위는 당일에도 체험이 가능하며,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사전 예 약이 필요하다. 김동우 기자<dwkim@> ○ 이색체험정보 - 양양5일장 : 4?9?14?19?24?29일, 양양시장번영회, 033)671-2878 ○ 주변볼거리 오색주전골, 양수발전소, 법수치 계곡, 어성전계곡, 낙산사, 곤충생태 관, 영동내수면연구소(연어생태학 교), 하조대, 휴휴암, 남애항 등 사진제공: 해담마을 제공 야영장. ▶오색허브농원 입구(맨 위) ▶활쏘기 체험 ▶ATV 체험 ‘해’를담고‘추억’을담고… ‘해’를담고‘추억’을담고… ‘해’를담고‘추억’을담고… ‘해’를담고‘추억’을담고… ‘해’를담고‘추억’을담고… ‘해’를담고‘추억’을담고… ‘해’를담고‘추억’을담고… ‘해’를담고‘추억’을담고… ‘해’를담고‘추억’을담고… ‘해’를담고‘추억’을담고… 전기실적만 양수해도 부채 100% 승계됩니다. 양수받기전 본회사 MA 전문가와상의하시면 부채免責秘法을제공해드립니다. � 전기공사업과 함께한 신뢰의 28년, MA선구자 www.hyundaimna.com 전기공사업 전문 양도 양수 Tel:02)2294-2190 Fax:02)2291-5455 주/야:019-311-1045 현대M/A(주) 전기공사업, 전문소방, 정보통신 6도체, 4도체, 한전특수 실적 철도청 전차선 실적업체 다수 보유 법인체 설립 상담 공제조합 출자금 6개월 대납 M&A 사업부 다인건설기획 TEL : 02)2671-3282~4 FAX : 02)2671-3235 ☞www.dain114.co.kr �전기공사업 �일반건설업 �전문건설업 �통신 및 소방공사업 �기타 건설업 경영컨설팅 사업부 �기업진단 및 경영 �법인 설립 및 증자 �공제조합 및 출자 �기업 분할 합병 �창업 지원 업무 17년의 노하우 전기 면허 양도, 양수 17년의 노하우 로 최고의 가치있는 서비스를 보장합니다 ! ◆ 양도 양수·신규면허 신청 ◆ 분할 합병·법인 전환 ◆ 법인 설립·기업진단 ◆ 공제조합·기타관련업무 일체 전기공사업(면허)양도∙양수 전기∙소방 통신∙건설 TEL:02)766-2077 FAX:02)966-1520 (주)고려 엘리트 M&A그룹 성실! 정확! 신속! 확실 처리! ☞ 방전램프류 필립스조명 전문 BP 대원전기 TEL. 053-381-4306 FAX. 053-381-4309 � 단 한개의 주문도 성실히 대응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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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유럽 또는 우리와 가까운

일본의 경우, 부분 성교행위, 즉 성

기의 합체에 의한 직접적인 행위가

아니면 매춘방지법 의 상이 아니

다.

때문에 약삭빠른 업소들은 이를 활

용, ‘핑크 살롱’이란 새로운 매춘 업

을 탄생시켰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20년 전 매춘

업자들이 이를 이용 때 돈을 벌기도

했다.

물론 현재도 신주꾸나 이케부끄로

등 도심지에서는 아직도 이런 곳들이

있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유혹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살롱’이

지만 그래도 호색한들에게는 매우

즐기는 곳이고 또 우리나라에도 이

미 상륙해 몰래 재미를 보는 곳도 있

다고 하니 방관할 일만은 아닌 것 같

다.

그럼 이 곳은 어떤 곳일까. 한마디

로‘성교’만을 안 할 뿐이지 그 외

모든 성행위는 다 할 수가 있는 곳이

다.

실제 입장료를 주고 안으로 들어가

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

성인의 가슴 높이의 칸막이가 처 있

고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놓

여있다.

일본은 법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공공연하게 장사를 하고 있는데, 소

파에 앉아 아가씨를 부르려면 또 요

금을 내야 한다.

그 다음은‘성교’만 하지 않을 뿐

그 외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즉 옷도

벗기고 유방도 만질 수 있으며‘옹달

샘’또한 마음 로 애무할 수가 있다.

그러나‘성교’를 하지 못하기 때문

에 최후에는 여성의‘입’이나 손가락

으로 해결을 본다.

하지만 일본의 노인들이나 청소년

들이 의외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돈 좀 있으면‘회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여러 명의 아

가씨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돌아가

면서 남성의 가슴이나 항문, 발기되

‘물건’등을 빨아주고 만져 주면서

갖가지 서비스를 해 주는 것을 말한

다.

허나 이런 핑크 살롱이나 회전 서

비스 등도 현재 일본에서는 사양길을

걷고 있다. 새로운 자극적인 업소들

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다.

또 이런 곳은 부분 내국인을 상

로 업을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경기가 좋지 않자 외국인에게 추파

를 던지고 있고 어느 곳은 적극적으

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는 실정이

다.

때문에 일본을 가장 많이 찾는 한

국인들은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자칫 사기를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40 초반의 한 한국인은 호

기심에 호객행위를 하는 남자를 따라

갔는데, 얼마나 으슥한 곳으로 데리

고 가는지 재미는커녕 진땀만 흘리고

나왔다고 한다. ‘물건’이 발기를 하

지 않으니 어찌하겠는가. 돈도 2만 엔

이나 털렸다고 한다.

사실 외국에 가면 이런 곳에 호기

심을 느끼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

다. 하지만 외국에서 가장 위험한 곳

이 바로 이런 곳들이고 또 사기를 당

하기 가장 쉬운 장소이다.

외국에 가서 법에 걸리지 않는다고

마음 놓고 유흥가나 매춘가를 찾았다

간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남

정네들은 필히 잊지 말아야 하겠다.

네오뽀또크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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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뽀또크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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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뽀또크로미

愚 熊

그림 김성훈599>

회전서비스

여고괴담5-동반자살 강원도양양군

해오름의 고장‘양양’에는 해를 떠올린 것만으로는 모

자라 떠오른 해를 굽이굽이 산 사이에 담고 있는 마을이

있다. 서면 서림리에 위치한‘해담마을’이 그곳으로, 펜션

몇 개동이나 민박으로만 운 되는 여느 농촌마을과는 달

리 야 장뿐 아니라 방갈로도 31동이나 갖추고 있어 깊은

계곡과 푸른 숲을 찾아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이들을

넉넉한 품에 안는다. 한국관공공사가 이달의 가볼만한 곳

으로 추천한 양양군에서 여름을 만끽해 보자.

1998년 일 센세이션

을 일으키며 한국 공포

화의 화려한 부활을 알

린‘여고괴담’. 이후 여

고를 무 로 매번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 혁신적인

화 기법을 선보이며 공

포 화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 화는 제작

10주년을 맞이해‘여고괴

담5‐동반자살’을 내놓

았다. ‘여고괴담’이 학원

공포물을 하나의 장르로

정착시킨 가운데 매 작품

신인을 기용해 톱스타로

발돋움시키고 있다.

여러 명의 여성 주인공

이 극을 끌고 나가는 스토리텔링 방식뿐 아니라, 실제로 이 화가 배

출한 배우, 스탭, 감독들이‘여고괴담’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

포 화에 다시 도전하거나 다양한 장르에서 맹활약하며 충무로를 이

끌어나가고 있다.

늦은 밤 고등학교 성당 안. 각자 촛불을 손에 들고 서약서를 중심으

로 무릎 꿇고 앉은 여고생들이 죽을 때도 함께 하자는 원한 우정을

맹세하며 서약서 위에 놓여있던 칼을 들어 손가락 끝을 긋는다. 피의

서약이 있던 바로 그날 밤, 언주가 생활관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같은 시간 생활관을 향해 걸어가던 정언

은 언니 언주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언주가 자살한 이유를 둘러싸고 온갖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

때 언주와 둘도 없는 절친이었던 소이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언주

가 죽기 직전까지 소이, 유진, 은 과 같이 있었다는 소문이 학교에

퍼지면서 그들을 둘러싼 친구들의 수근거림과 의혹의 눈초리는 더욱

심해지고, 지난 밤 있었던 일에 해 일체 함구하기로 약속한 세 사람

은 초조함과 불안감에 시달린다.

학교에는 죽은 언주의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원한 우정을 피로 맹세했던 소이, 유진, 은 사이의 불신과 갈등도

점점 커지는데….

정형석 기자<azar76@>

MOVIE

12 2009년 6월 18일목요일 제2500호전기문화

한국공포 화명품여고괴담다섯번째이야기

피로우정을맹세한여고생중한명이자살하는데…

수려한 경관 속 편안한 숙박이 가능하다는 점

만으로도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던 해담마을

이 최근 들어 부쩍 들썩거리고 있다. 마을을 누

비는‘아르고’라는 아주 특별한 차량 때문인데,

아르고는 험한 돌길도 물위도 거침없이 돌진하

는 수륙양용차의 애칭이다. 원래는 군사용으로

개발되었던 것이 이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

험 상으로 등장한 것이다.

아르고와 ATV(사륜오토바이)로 들뜬 마음

을 가라앉히는 데는 활쏘기 체험이 제격이다.

3000원에 주어지는 20개의 화살촉을 한 발 한 발

던지다보면, 어느새 양궁선수 못지않은 제법 그

럴싸한 자세가 잡힌다. 온 가족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뗏목타기 역시 다른 곳에서 쉽게 경험하

기 어려운 체험거리.

아기자기한 체험을 기 하는, 그리고 그 추억

을 집으로 배달하고 싶은 가족들에게는 짚풀공

예와 돌화분 만들기가 안성맞춤이다. 같은 재료

로도 어떻게 그리 다른 작품들이 탄생하는지, 체

험관 옆 짚풀공예전시관에는 마을 어르신들의

짚풀공예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방갈로 주변에

서는 먼저 다녀간 가족들이 남겨놓은 다양한 모

양의 돌화분도 구경할 수 있다.

방갈로 이용료는 4-10만원으로 이불이 제공

되며, 야 을 원하는 가족은 자가 텐트를 이용해

야 한다. 이용료는 텐트 1동에 1만원. 구성원 수

에 따라 일부 체험은 불가능할 수도 있고, 가짓

수에 따라 할인될 수 있으므로 체험료는 인터넷

이나 전화로 미리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

양양은 오색약수로 유명하지만, 해담마을에

서 멀지 않은 곳에도 마을 분들이 강력하게 추천

하는 갈천 약수도 있다.

자연이 주는 편안한 내음 속으로 좀 더 깊숙

이 들어가고 싶다면, 구룡령 옛길을 답사해 볼

수도 있다. 구룡령 휴게소가 자리한 곳에서

500m 정도만 더 오르면 왼편에 갈촌산천체험학

교가 있다.

그 맞은편을 바라보면‘구룡령 옛길’입

구임을 안내하는 초록색 간판을 어렵지 않

게 발견할 수 있다. 구룡령은 백두 간이

지나는 길목으로, 용이 휘저으며 하늘로 올

라가는 것처럼 구불구불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가 임산물과 광물자원 수탈

을 위해 산허리를 자르면서 잊혀졌던 길을

갈천리 주민들이 복원하고 지켜오고 있다.

매년 5월에는‘치래마을 축제’를 통해, 그

리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에는‘구

룡령 옛길 걷기 회’를 열어 구룡령 옛길

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혼자만의 혹은 일행들과의 단출한 산책

도 좋지만, 길에서 만나는 나무와 풀들에

해 좀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미천골

자연휴양림의 숲해설가와 동행해 보는 것

도 좋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에 두

번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 30

분이다. 사전에 전화로 진행 여부를 확인하

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양양에는 체험학

습이 가능한 장소가 많다. 44번 국도를 따

라 한계령 방면으로 가다보면 왼편에‘오색허브

농원’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입구에 들어

서면서부터 느껴지는 은은한 허브향에 기분 좋

게 취해 걷다보면 기 이상으로 넓은 정원이

이어지는데,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초록색 향연

속에서 그 경계를 찾는 일은 더이상 무의미해진

다. 정원 산책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연중무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비누, 화장품, 향

기주머니 등 체험을 원하는 경우에만 소정의 체

험료를 지불하면 된다. 가족 단위는 당일에도

체험이 가능하며,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사전 예

약이 필요하다.

김동우 기자<dwkim@>

○이색체험정보- 양양5일장 : 4?9?14?19?24?29일,

양양시장번 회, 033)671-2878

○주변볼거리오색주전골, 양수발전소, 법수치

계곡, 어성전계곡, 낙산사, 곤충생태

관, 동내수면연구소(연어생태학

교), 하조 , 휴휴암, 남애항 등

사진제공: 해담마을 제공

야 장.

▶오색허브농원 입구(맨 위)▶활쏘기 체험▶ATV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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