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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rgopress FEATURE STORY_ 인도차이나의 '차세대 별' 미얀마 시장 베트남 이어 '세계공장화' 1순위 섬유의류산업 성장 속 건설 경기도 활황 해운중심 프레이트 포워더 진출도 늘어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집약된 봉제 섬유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섬유관련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해 왔지만, 이처럼 세계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중국의 노동력 덕분이였다. 하지만, 중국의 가파른 인건비 상승과 간접 비용의 증가로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지로의 이전을 서두르면서 이 지역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을 필두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세계 공장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라오스 시장의 부상이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동남아 지역의 최대 투자처였던,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봉제업체들까지도 인도차이나반도에 위치한 개도국으로 공장을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베트남의 부상에 이어서 향후 차세대 투자처로 미얀마와 라오스, 캄보디아가 차순위 시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결국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차이나 반도내의 개도국이 '세계 공장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미얀마는 중국과 인도를 잇는 시장으로 2000년 들어 세계 각국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프레이트 포워더 역시 이미 50여개 업체가 해운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등 동반 시장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아직은 아쉬운 점도 많지만, 향후 새로운 물류시장을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미얀마 시장을 무역부문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조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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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STORY_ 인도차이나의 '차세대 별' 미얀마 시장

베트남 이어 '세계공장화' 1순위섬유의류산업 성장 속 건설 경기도 활황

해운중심 프레이트 포워더 진출도 늘어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집약된 봉제 섬유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섬유관련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해 왔지만,

이처럼 세계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중국의 노동력 덕분이였다. 하지만, 중국의 가파른 인건비 상승과 간접

비용의 증가로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지로의 이전을 서두르면서 이 지역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을

필두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세계 공장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라오스 시장의 부상이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동남아 지역의 최대 투자처였던,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봉제업체들까지도 인도차이나반도에 위치한 개도국으로 공장을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베트남의 부상에 이어서 향후 차세대 투자처로 미얀마와 라오스, 캄보디아가 차순위 시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결국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차이나 반도내의 개도국이 '세계 공장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미얀마는 중국과 인도를

잇는 시장으로 2000년 들어 세계 각국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프레이트 포워더

역시 이미 50여개 업체가 해운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등 동반 시장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아직은 아쉬운 점도 많지만,

향후 새로운 물류시장을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미얀마 시장을 무역부문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조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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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미얀마시장, 섬유 의류산업과 건설 프로젝트 활발

베트남을 필두로 인도차이나반도가 하나의 거대한 세계 공장으로서의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베트남이 가장 강력하게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저임금의 매력 때문인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가 베트

남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실제로, 인도차이나반도 각국 간의 국경간 무역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철도와 도로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루어짐에 따라, 인도차이나반도가 하나의 세계 공장화로 진행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는 젊은 노동력이 풍부하며 생산 가능인구 비중은 당분간 지

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주목되고 있는 시장이 바로 미얀마이다. 섬유 의류산업이 가파른 시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건설

관련 프로젝트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다. 물론, 시장이 급속도로 성

장하면서 빈부격차의 문제점과 임대료의 가파른 상승률은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미얀마 인구는 6,160만명이며, 이중 68% 이상이 생산가능 인구로서 노동력이 풍부해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UN 통계에 따르면 15~64세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은 향후

에도 늘어날 전망이며, 2030년 70.7%로 아시아 개도국 중 인도를 제외하고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

다. 미얀마의 국민성은 온순하고 성실하며 인간관계를 중시해 '정'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우리와 정서

가 비슷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는 천연가스뿐 아니라 귀금속 등 광물자원과 농축산물과 수산자원, 임산자원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

여 원자재의 현지 조달이 용이하고 개발 가능성도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가스 매장량은 2013년 말

기준 10조 입방피트로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루비, 비취, 사파이어, 청정석, 감람석, 진주 등 귀금속이 풍부해 전 세계 루비 공급량의 90%를 미얀마가 차

지하며, 특히 비취 생산량은 세계 최대국임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은, 납, 주석, 텅스텐 등이 풍부하며 특히 주석은 중국, 인도네시아,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에 이

어 세계 6위 생산국이다. 전체 국토 면적의 절반 이상이 숲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작 가능한 비옥한 땅이

1,930만 헥타르에 달하고 미개발 토지가 600만 헥타르에 이르고 있어, 그야말로 그 잠재력이 주변국을 압

도하고 있다.

여기에 미얀마는 지리적으로 중국, 인도, 태국,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28억 인구에 달하는 소비시장에 인접

해 있어 향후 이들 인접시장 진출의 발판으로서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28억 명은 전 세

계 인구의 41.1%에 해당되며, GDP기준으로는 전 세계의 16.2%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과 중국의 미

얀마에 대한 애정공세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본은 자원확보와 소비시장으로, 중국은 미얀마를 통한

인도양으로의 진출과 역사적 밀접성을 앞세워 미얀마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프레이트 포워더 해운시장 중심 50여개 진출

2003년 기준, 미화로 1억 달러에도 못 미쳤던 미얀마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2010년도에 사상 최대 액수인

2백억 달러를 돌파했고, 최근에는 외국인 투자의 질도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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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전에는 광산, 가스, 수력발전 등 미얀마 자원을 추출

하기 위한 투자에 집중됐다면, 지금은 부동산 개발, 교통, 통신,

제조업 등으로 투자 대상이 다원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 자본이 미얀마에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지정학적

입지 조건을 갖춘 미얀마가 이제는 개혁·개방을 시도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미얀마 무역관

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프레이트 업체중 미얀마에 가장 일찍이 진출한 바

있는 해륙해운항공에 따르면, 섬유 봉제 관련해서 베트남시장

이 부상하고 있지만, 미얀마의 봉제업체 진출은 베트남 진출보

다 빠르게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베트남이 삼성 및 엘지전

자와 같은 대기업의 진출과 함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

지만, 미얀마 역시 섬유 봉제와 함께, 건설 프로젝트 시장이 함

께 성장하고 있어, 그 성장 가능성은 베트남 못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국내 프레이트포워더는 해운시장을 중심으로 약 50여개

내외의 물류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최근 공항인프라의 확충과

노선의 확대 등에 힘입어 항공운송 시장 역시 점차 커지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륙항공해운 역시 미얀마 법인을 설립하고 이 시장 개

척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대륙항공해운

의 이익제 사장은 "미얀마의 성장 가능성은 중국과 인도를 잇

는 거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인도차이나 반도내의 국경 무역

의 확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륙항공해운은 중국 네트워크와 함께, 이미 10년전에 인도 법

인을 설립하고, 이어 미얀마 법인을 설립하여, 인트라아시아 네

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익제 사장은 "현재 미얀마 시

장은 봉제섬유 관련 기업의 진출이 주력 시장이긴 하지만, 향

후 건설관련 프로젝트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대륙은 봉제시장 뿐만 아니라, 건설관련 원부자재의 서울

아웃바운드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인도와 미얀마에

서의 포워더간의 송금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륙항공해운 서울본사의 신용을 담보로 한 포

워더간의 송금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와 미얀

마 법인은 프레이트 포워더 본연의 업무와 함께, 현지 포워더

와의 거래시 발생하는 송금문제도 말끔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솔

루션을 가지고 있다. 포워더와 파이낸싱이 결합된 새로운 상품

으로 화주는 물론이고, 대 포워더 송금 서비스를 펼칠 생각이

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익제 사장은 "미얀마의 저임금의 매력 이외에도,

지정학적 입지의 우수성이 덜 강조되어 있다. 지금 전 세계 3대

신흥 경제권으로 중국, 인도, 아세안을 들 수 있는데, 아세안의

모서리에 서서 중국 인도와 접경하고 있는 곳이 바로 미얀마라

할 수 있다. 미얀마는 중국이 인도양으로 진출하기 위한 출구이

고, 인도가 아세안으로 진출하기 위한 게이트 역할을 할 수밖

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미얀마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

고 있었는데, 이런 나라가 그 동안은 정치적 이유로 폐쇄되어

중국-일본 기업 진출 활발, 국내기업도 증가

공항-육로 물류인프라 확장 프로젝트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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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가 경제 개방으로 모든 나라가 미얀마에 관심을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익제사장은 우리나라 봉제업체들이 미얀마를 눈여겨 볼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싼 임금을 꼽았다. "월 평균 임금은 미

화로 100~110달러 정도에 불과해, 중국의 5분의 1, 베트남의 2

분의 1 수준이다. 베트남의 가파른 인건비 상승 때문에, 미얀마

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 미얀마 국민들 역시 부지런하며,

미얀마의 음식 역시 우리나라 사람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기

에 충분한 것도 큰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와 중국 잇는 지정학 입지로중국 일본기업 '구애' 늘어

중국은 역사적으로 오래 전부터 미얀마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의 미얀마 진출이 가장 활발하여 금액 기준

으로는 FDI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

국은 1953년부터 미얀마와 국경무역을 정상화하였으며, 미얀

마가 국제사회로부터 경제제재를 받았던 기간(1990~2011년) 동

안 미얀마 경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

왔다. 중국은 미얀마의 광물자원 및 천연가스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며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도 수행 중에 있다.

일본의 투자는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일본과 미얀마와

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대

규모 ODA를 기반으로 민관일체가 되어 막강한 자금력과 기술

력을 바탕으로 미얀마의 인프라 및 전 산업에 진출을 추진 중

에 있다.

일본 총리는 36년 만에 미얀마를 직접 방문해 띨라와를 찾아

프로젝트의 MOU를 체결할 정도로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벌이

고 있다. 일본의 엔화 무상 및 차관 지원 약속은 이 프로젝트가

일본의 동남아 진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

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3가지 경제 개발 특구(SEZ)가 드웨이, 띨라

와, 짜욱퓨 지역에서 추진 중에 있다. 각각 태국, 일본, 중국이

높은 관심과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드웨이 프로젝트는 개발사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

만, 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SPV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짜욱퓨은 미얀마 라카인 주 짜욱퓨와 중국 쿤밍간의 가스 파이

프 라인과 연계해 개발 중으로 중국이 높은 관심을 갖고 참여

를 추진 중에 있다.

미얀마가 현재 띨라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일본을 드웨이 프

로젝트에도 참여시키려는 것은 미얀마의 중립적인 외교 성향

에 비추어 볼 때 일본의 막대한 자본력과 일본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미얀마 내 반중국 정서로

중국이 적극적인 진출을 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일본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투자의 걸림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의 높은 임대료와 낙후된 인프라로 봉제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 분야에 대한 각국의 투자가 주춤하는 반면, 일본은 띨라

와 프로젝트가 점차 구체화해감에 따라, 자동차, 전자, 기계 등

제조업 업체를 중심으로 공장 신설에 대한 투자조사 방문이 증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 태국, 중국 등 경제국보다 경제특구 분

야에서는 다소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따와디 신

공항 우선 사업권자 획득, 달라 지역 우정의 다리 건설 등을 계

기로 미얀마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본격적인 제조

업 진출을 위한 경제특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해륙해운항공의 하남수이사는 "물류측면에서 가장

큰 난제는 역시 열악한 항만과 공항 그리고 도로사정을 꼽을 수

밖에 없다. 동남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미얀

마는 물류지수 평가로 볼 때, 꼴찌국에 근접해 있다. 이는 미얀

마의 가장 큰 숙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투자가 보

다 확대되기 위해서는 물류인프라가 미얀마 정부 계획대로 이

루어지는 것이 선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정치환경 '친 기업화'로 경제분야서 큰 변화 조짐

어쨌든 최근 몇 년 사이 미얀마의 정치환경이 친 기업화로 바뀌

고 나서, 가장 크게 변화한 건 경제분야를 꼽을 수 있다.

1962년 군부 쿠데타로 '미얀마식 사회주의'가 시행된 이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10년까지만 해도 800달러에 불과할 정도

로 아시아 최빈국 수준으로 전락했던 미얀마가 2011년 테인 세

인 정부의 출범 이후부터 개혁과 개방 정책이 추진되자 나라의

살림살이가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부실한 금융인프라로 인해 신규 호텔 건설이 어려웠으나, 정부

가 외국 은행의 현지 진출을 허용하며 호텔산업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텔 및 관광 관련 투자액은 전체 FDI 중

약 4%를 차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적극적으로

진출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롯데호텔, 포스코건설, 대우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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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이 공동으로 2억 2천만 달러 규모의 호텔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여 2014년 5월 양곤에서 착공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미

얀마는 저임노동력과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중국, 인도 등 28억

인구에 달하는 인접시장에 진출이 가능한 지리적 요충지이나,

동시에 인프라가 취약하고 제도적 투명성이 낮으며 토지가격

의 급등으로 토지확보가 어려운 약점이 존재하고 있기도 하다.

미얀마의 강점을 이용하여 우리는 식품가공 및 의류가공 등 제

조업 분야에 진출이 가능하며, 제반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약점

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우리는 전력발전 및 정보통신 기술과 장

비 산업에 진출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방의 경제제재 완화와 중국 및 베트남 등지의 인건비 상승으

로 미얀마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미얀마 정부의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 완

화 및 개방정책이 꾸준히 확대 중에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 프레

이트 포워더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진출 '패션'분야 주력, 교역확대로 상품 다양화 추세

우리나라 프레이트 포워더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섬유 봉제

부문을 관심있게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미얀마 정부는 섬유·의류 산업 발전을 위해 '섬유·의류

산업의 환경 친화적인 수출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

장'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2015~2019년 섬유·의류 수출전략'

발표하기도 했다.

미얀마 정부는 비전 달성을 위해 섬유·의류산업 관련 제약을

줄이고 구조적 변화를 통해 효율성을 증가시키며 미얀마 수출

업체와 중간단계 시장 개발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의

지를 강력히 드러내고 있다.

섬유·의류산업은 미얀마 수출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산업으

로, 저비용의 숙련된 노동자를 활용해 세계 의류업체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섬유·의류 수출은 지난 2003년 미국·EU 등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조치로 급감했으나, 2012년 이후부터 미

국의 경제제재 완화 및 EU의 대미얀마 일반 특혜 관세 적용으

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미얀마 의류제조자

협회(MGMA) 등록 회원사는 273개사, 국가별로는 한국 약 70

개, 일본 10개, 중국 10개로 추정된다. 한국의 대미얀마 섬유·

의류산업 투자는 2014년 3월 기준 신규법인 수 24개, 투자금

액 3989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제조업 전체 법인 수 기준

47.1%, 투자금

액 51.7%를 차지하고 있는데,

신규법인에는 의류산업 19개

(3천449만 달러), 섬유산업 5개

(540만 달러)를 나타냈다.

중국의 인건비 증가로 인해 소싱 대안을 마련하

기에 급급한 실정에 한국 기업들이 미얀마에 관심

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원부자재 공급 애로, 내수 기

업의 제품 생산 경험 및 기획 시스템 부족 등이 복합

적으로 작용하면서 미얀마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

그러나 현지 사정에 대한 정확한 사전분석을 토대로 중국과 베

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진출하

면서 소싱 기지로서 매력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신성

통상, 이랜드월드 등 패션 메이저 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진출 기업 중 가장 큰 업체에서는 점퍼와 재킷, 셔츠, 니트, 가

방 라인 등 총 58개 라인(4000명)의 내수 전용 공장을 확보하

고 있으며, 공장에서는 자사 및 관계사 제품을 80% 이상 생산

하고 있다.

미얀마는 동·서남아시아를 잇는 물류기지로서 잠재성을 보유

하고 있는 최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미얀마에서는 섬유·의류산업이 외국인 투자가 가장

활발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생산 능력과 시장 경험이

높은 노동력이 증가해 섬유·의류산업이 더욱 고급화돼 지속

적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미얀마 수출입 동향

한국 관세청 통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2015년 5월 기준, 대

미얀마 수출은 전년대비 3.7%가 증가한 8억 13만 달러를 기록

했다. 반면, 2013년 대미얀마 수출은 전년 대비 -47%를 기록하

며, 7억 500만 달러로 급감했는데, 이는 신정부 출범 이후 미

얀마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이 호황을 맞음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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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철강제품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2013년에는 수요

조정, 중국산과의 가격격차 감소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

한 데 기인한 바가 크다.

2014년과 2015년은 건설 및 인프라 구축사업 증가 및 제조업

의 발달로 인하여, 산업기계, 수송기계가 특히 많이 증가하였

으며, 그 뒤로도 섬유, 플라스틱, 석유화학, 건축 기자재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출이 확대되어 수출액을 회복한 것

으로 보인다.

미얀마로부터의 수입은 2012년 이후, 서구세계의 미얀마 경제

제재가 완화됨에 따라 미국, EU로 수출이 재개되었고, EU의 경

우, 특혜관세가 다시 회복함에 따라, 봉제, 가발, 가방, 악세서

리 등 저임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투자가 크게 증가하

고 있어, 미얀마에서 제조된 섬유제품 등 CMP 가공품의 한국으

로의 수입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미얀

마산 참깨분, 콩, 잎담배, 냉동어류 등 농수산물 수입도 지속적

인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세금 회피를 위해 언더밸류가 관행처럼 이루어

지고 있고, 한국에서 미얀마로 수출 시 싱가포르나 태국을 경유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출입품목에 있어서도 실제 수출입

되는 품목이 아닌 관세가 낮은 품목으로 바꾸어 신고하는 경우

도 많아, 한-미얀마 간 교역이 통계에 모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5월 기준 한국의 대미얀마 수입은 1억 8,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5억 8,000만 달러) 대비 1.8% 감소했다. 2014

년에 전년대비 18.9%의 수입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다소

감소하였다.

미얀마 경제의 미래, '띨라와 특구' 주목해야

양곤 시내에서 30㎞ 떨어진 띨라와 경제특구는 미얀마 경제의

미래로 꼽히는 곳이다.

특구 1단계 지역 내 여덟 개 공장이 이제 거의 완공됨에 따라 띨

라와 경제특구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띨라와 특구의 전체 넓이는 2,400헥타르(726만평)이며, 이 중 1

단계 지역은 400헥타르(121만평)에 이르고 있다. 띨라와 특구

의 총면적은 당초 2,000만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었던 남북

합작 경제특구인 개성공단의 3분의 1 크기이지만, 띨라와 특

구 1단계 지역(Class A)의 면적은 현재 운영 중인 개성공단 1단

계 지역보다 20만평 가량 더 넓다. 이곳 띨라와 경제특구 조성

공사는 2013년 11월 시작됐고, 이르면 2016년 완공하는 게 목표

로 알려졌다. 미얀마 수출입 물동량의 85%를 차지하는 띨라와

항구가 위치한 이곳 경제특구에서는 미얀마 경제의 미래를 내

다볼 수 있다.

띨라와 지역은 미얀마의 수출입의 핵심 지역으로 미얀마 정

부는 건설부 산하의 주거주택개발국(DHSHD)을 통해 1990

년 Myanmar International Terminal Thilawa, 2001년 Thilawa

Industrial Zone 등을 개발했다.

원래 띨라와 지역은 중국 전문가에 의해 약 3200에이커 규모의

미얀마 최초 외국인투자 전용단지(Special Economic Zone)로 추

진됐으나 관련 입법 미비로 2010년까지 지연됐다가 2011년 1월

미얀마 경제특구법(Special Economic Zone Law)에 의해 본격적

으로 추진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그러나 2011년 3월 신정

부 출범 등으로 특구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미얀마 정부는 그동안 개발이 지연됐던 띨라와 경제특구 조성

과 관련해 당초 국제 입찰을 통해 특구 개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계획을 수정해 일본계 컨소시엄에 사업권을 주

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Win Aung 미얀마 UMFCCI(상공회의소) 회장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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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미쓰비시상사, 스미토모상

사, 마루베니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지분율 49%를 갖게 되며

나머지는 UMFCCI의 주도하에 미얀마 측이 취득한다고 발표

한 바 있다.

띨라와 경제특구 프로젝트 예상 규모는 2400㏊이며 총 사업

비는 3000억 엔으로 예상된다. 띨라와 프로젝트의 Class-A

지역은 2012년부터 여름에 실시할 예정이며 F/S 및 환경조사

완료는 2013년 가을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 1차

(Class-A) 완공 예정에 있다.

띨라와 경제특구 개발계획 총 크기 2400㏊(도쿄돔 513개분 크

기)중 420㏊에 해당해 class-A라고 불리는 지역을 201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며, 자동차, 전기제품 생산 공장, 학교, 병원, 레

크리에이션 센터, 종합 주택지의 건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양곤과 띨라와 사이 교량건설사업에 일본 이토츄상사가 건설

사업권을 취득했는데,교량이 완성될 경우 바고강을 건너 양곤

시와 딴르윈(Thanlyin), 짜욱단(Kyauktan), 커얀(Kayan), 똔콰

(Thonkwa), 띨라와 경제 특구를 연결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띨라와 지역 토지가격은 급격히 상승해 1에이커에 100만 엔이

50배가 상승해 5000만 엔까지 오른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

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경제 수도인 양곤에 인접해 주변 지역에 일정한 인

프라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도양을 접하고 있어 무역

항으로 적합하며 양곤과 띨라와 간 연결도로는 다곤(Dagon) 다

리와 딴륀(Thanlyin) 다리가 있다.

특히, 띨라와 항구(MITT)는 양곤강 하부로부터 16㎞ 북쪽에 있

는 항구로 미얀마에서 가장 수심이 깊어 대형 선박 입항이 가

능하다. 미얀마의 수출입에서 취급량, 취급액 모두 상위를 차

지하고 있는데, 전체 길이는 1000m, 수심 10m (2만 톤급 배 5

척 접안 가능), 항구 후방에 750m 배후지가 위치해 있으며, 홍

콩 허치슨사에서 BOT방식으로 운영 중(1996~2015년)에 있다.

미얀마 물류기반시설은 낙후, 육로-공항 인프라 확대 기대감

미얀마 도로는 양곤(yangon), 네피도(Naypyidaw) 등 주요 도시

를 제외하고는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이동시간 증가 등 불필요

한 물류비용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진출하는 데 큰 장애요소

로 나타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최근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 중 하나로 간

선 도로망 개선, 고속도로 건설, 주요 정체 사거리 고가도로

건설 프로젝트 등 도로건설·확장·포장공사를 활발하게 진

행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미얀마 주요 건설사들과 MOU를

체결해 미얀마 주요 도로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도로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입찰·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무상원조(ODA)·국제금융차

관·BOT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

기도 하다. ASEAN 표준으로 맞추기 위해 2001년부터 5년 단위

로 30년 도로망 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로

약 1만175마일, 다리 88개, 교량 41개 정도가 완공되었으며, 추

후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한국 기업들도 EDCF 방식 등으로 활발하게 프로젝트에 참여하

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KOICA에서 주관하는 몽니아(Monywa)~팔레

(Pale)~강고(Gangaw) 180㎞ 구간에 안전장치 설치, 배수구 설

치 등 도로 포장 및 확장공사를 EDCF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이외에 한국도로공사 역시 꺼인주 꺼끄레익(Kawkareik)과 몬

주 몰라먀인(Mawlamyine), 민부(Minbu)-안(Ann)의 낙후된 도

로 포장 및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 경제발전의 기반

이 되는 도로망 구축으로 도로사업 발전뿐 아니라, 도로망을 통

한 물류이동 촉진 등 경제발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은 미얀마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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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잠재력은 우리가 느끼는 베트남과 견주어 볼 때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되나, 실제로 미얀마 법인 설립

과정에서 느꼈던 이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됐다. 봉제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복합상가 등 중소 건설회사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어, 우리나라 프레이트 포워더로서는 새로운 사업기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륙해운항공은 미얀마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과 새로

운 화주의 발굴을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미얀마 시장은 수입시장 위주로 물류시장이 형

성되어 있다. 향후, 미국 및 유럽으로의 의류 섬유 제품이

확대될 예정이지만, 대륙항공해운은 서울 아웃바운드와 미

얀마 인바운드 시장에 주력할 예정이며, 최근 건설경기의

호재로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시

장에 대한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익제사장은 미얀마의 지리적 잇점에 대해서 중국과 인도

를 잇는 미얀마는 대륙항공해운의 네트워크인 중국과 인도

를 이어주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 미얀마를 중

심으로 인트라아시아 네트워크를 강화시켜 줄 거점으로 키

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인도법인의 홀로서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프레이트 포워더의 자산은 역시 인적 재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절감했다. 최근 인도법인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미얀마 법인의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었

다. 중국과 인도 그리고 미얀마 법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

업의 기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고

이익제 사장은 강조했다.

"중국-인도-미안마 네트워크 연계 인트라아시아시장 확대"

대륙항공해운 이익제 사장Inte rv i ew

특히, 한따와디 국제공항 프로젝트는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기

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주체인 미얀마 항공청(Department of Civil Aviation)은 양

곤에서 북동쪽으로 약 60km에 위치한 Bago Division을 개발하

고 있다. 연간 여객 1200만 명 처리(RFP 기준)를 목표로, 총 사

업비 약 11억 달러가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활주로 1만2000피트×200피트, 도로 1만2000피

트×100피트, 주기장 2000피트×800피트의 규모가 들어설 예

정이다. 이 공항은 2013년 12월 미얀마 민간항공청은 앞으로 인

천공항 컨소시엄과 공항 여객처리 규모 등 계약조건 협상 등을

거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 우리나라의 미얀마 한따와

디 신공항 프로젝트 수주는 전 세계 15개국 30개 컨소시엄이 입

찰에 참가했는데, 미얀마 대형 국책사업에서 시공 능력 및 운영

경험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