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활동 관련 사례분석 및 지원방안 - cultureline · 2011. 2. 24. · 2009년...

기본연구 2009-20

공동체 활동 련 사례분석

지원방안

연구책임 : 윤 소 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공동연구 : 김 영 현 (유알아트 대표)

연구보조 : 류 연 정 (숙명여대 문화예술행정 석사과정)

서 문

현대 우리나라의 지역과 도시에서는 수많은 자발적 공동체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화향수에 대한 욕구가 증대하면서 수많은

문화클럽, 취미클럽, 생활협동조합 같은 공동체들의 문화, 예술,

여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지역공동체 문화적 활동에 대한 국가 차원

의 지원시스템은 취약계층 중심의 지원구도와 예술중심의 컨텐츠

를 지원하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또한, 각 지역문화재단과 정부 부

처 등에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실시하고 있지만

공동체의 자발성과 자생력을 높이는 지속적인 지원구조보다는 단

기적이고 사업비 중심적인 지원으로 인해 공동체의 와해가 발생하

기도 합니다.

본 연구는 문화적 중산층을 확대 생산하고, 다차원적인 지원 제

도를 통해 민간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지역의 건강한 생활문화를 존중하고 시민의 자발적이고 자

생적인 공동체 문화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

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공동체

활동을 통한 생활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2009년 10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정 갑 영

연구개요

Korea Culture & Tourism Institute

iii

1. 연구목적 및 방법

○ 공동체 활동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주민들

이 참여하는 행태에서 발전하여, 주민들이 생활문화를 공유하

고 심리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생활속에 정착시킬 필요성이 제기됨

○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서 공동체를 통한 활동의 현황을 파악하

고 그 사례에 대한 적절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를

제안하고자 함

○ 공간적 범위: 정주형 공동체, 지역공동체, 관심공동체 유형에

따라 대표적 사례 선정하여, 공동체의 발전배경과 현황을 파

악함

○ 시간적 범위: 1990년대 이후 형성된 공동체 가운데 2009년 현

재 주민들이 생활문화를 공유하고 심리적인 유대감을 형성하

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소개된 사례를

검토함

○ 내용적 범위: 사례로 선정된 공동체의 일반적 특성(지역위치,

역사, 인구). 공동체 현황(형성계기, 공동체 특징과 변화과정),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방식과 내용 파악.

○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해 문헌조사, 면접조사, 자문회의를 실시

하였으며 각각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시사점과 정책

지원방안을 도출함

2. 공동체 개념 및 유형화

○ 1950년대 힐러리(Hillery, 1955)는 “공동체란 일정한 지리적 영

역 내에서 하나의 혹은 그 이상의 부가적인 공동의 유대를 통해

사회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다.”고 정의함.

iv

○ 그러나 현대 사회는 산업화로 인한 교통통신 수단의 발달로

물리적인 경계의 중요성이 낮아지면서 생활 영역 가운데 주된

관심사 한두 가지를 공동 이해의 기반으로 해서 공동체를 구

성하는 경향이 대두됨

○ 이에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공동체적 특성과 변화를 수용하여,

공동체(Community)의 개념을 “구성원들이 어떠한 지역이나 공

간(space)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유대감과 소속

감을 가지고 공동의 목적을 같이 이루는 집단” 으로 정의함

○ 본 연구는 공동체 구성요소인 공간 및 공동의 목적을 기준으

로 정주공동체(지역성 기반), 지역공동체(지역의 공유와 공동

의 목표 및 가치 공유), 관심공동체(공동의 유대나 목적에 중

요성두고 활동) 등 3가지 형태로 구분함

3. 공동체 사례분석

○ 사례 지역으로 서울의 마포구의 성미산마을공동체, 경기도 성

남시, 강원도 원주시 총 3곳을 선정

○ 사례 공동체의 특성에 따라 공동체의 지속기간, 초동주체의

성격과 출신, 공동체 형성동기, 촉진시점, 확장된 전환시점,

발전촉진요소, 주민의 자발성과 참여도 등의 공통항목과 차이

점을 발견함

○ 각 사례를 통해 공동체가 지속 유지되는데 중요한 요소로 다

음과 같은 내용이 파악됨

- 공동체가 지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추구하는 목

적성의 동기요소인 가치를 발견함

- 공동체 형성을 자극하는 촉진하는 전문가(매개자)가 존재함.

여기에는 시민 개인, 단체, 정부기관을 포함함

- 공동체 내부가치를 문화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축

v

제와 동아리 활동이 존재함

-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소통하는 공간이 존재함

- 공간, 매개자, 축제 및 동아리 활동은 자유로운 소통을 이루

는 도구로 작용하고, 원활한 소통은 역동적인 공동체 활동으

로 나타남

4. 공동체 활동 지원방안

○ 공동체 활동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지역의 건강한 생활문화를

존중하고 그 가치가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와 소통하고 공유될

수 있도록 하는데 궁극적 목적이 있음.

○ 공동체 만들기는 예술 중심이 아닌 일상적 문화 중심의 컨텐

츠로 강화하여 다변하는 사회에서 자생적이고 수용적인 문화

기반이 구축되도록 함

○ 일상성과 통합성, 자발성, 지역에 맞는 공동체문화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지향함

[그림] 공동체 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

vi

○ 기존의 지원구조방식에서 벗어나 인력양성을 구심점으로 컨

설팅지원, 교육지원, 공간지원, 사업비 지원이 이뤄지는 순차

적 지원구조를 확립해야 함

○ 즉, 공동체구축을 위해서 인력(Humanware)에 대한 투자가 무

엇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지속성과 더불어 가치의

존속과 확산을 위한 인력 구조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있음

○ 교육지원

- 매개인력을 중심으로 그 단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고민

하고, 중심단위가 형성된다면 프로세스별로 구성을 할 수 있

는 교육이나 네트워크를 형성

○ 공간지원

- 공간 인프라의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

를 마련. 주민자치센터와 같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개방을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선행되어야 함

○ 사업비 지원

- 지역의 주체적 역량이 형성된다면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금을

받아 활동할 것이므로 사업비 지원은 후순위로 배정해도 됨

○ 문화적 접근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생활문화 정착사업

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주체단위

형성, 주체별(기관주도, 문화예술인 및 단체, 주민주도) 추진

방안 차별화 등이 제안됨

vii

목 차

제1장 서 론 ···························································································1

제1절 연구 배경 및 목적········································································3

1. 연구 배경························································································3

2. 연구 목적························································································4

제2절 연구 범위 및 방법········································································5

1. 연구 범위 ······················································································5

2. 연구 방법 ······················································································6

3.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7

제2장 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논의 ·····················································11

제1절 공동체의 개념 및 특성 ·····························································13

1. 공동체의 개념···············································································13

2. 공동체의 특성···············································································14

제2절 공동체의 유형화··········································································19

1. 공동체의 다양한 유형···································································19

2. 공간 및 공동의 목적에 따른 공동체 유형 ·································21

제3장 공동체 사례 분석 ·······································································27

제1절 공동체 사례 접근방법 ·······························································29

1. 선정과정 ······················································································29

2. 선정기준 ······················································································29

제2절 공동체 현황 : 사례별 접근························································32

1. 서울 성미산마을 공동체·······························································32

2. 경기도 성남시···············································································49

3. 강원도 원주시···············································································70

viii

제3절 시사점··························································································97

1. 비교 분석······················································································97

2. 시사점··························································································106

제4장 공동체 활동 지원방안 ·····························································111

제1절 기본방향 ···················································································113

1. 정책목표······················································································113

2. 정책방향······················································································114

제2절 추진방안····················································································116

1. 지원내용과 방식··········································································116

2. 사업추진방안···············································································125

제5장 결 론 ···························································································133

참고문헌 ·································································································139

ABSTRACT ··························································································· 143

부 록 ·····································································································145

ix

표 차 례

<표 1> 공동체의 구성요소 비교·······························································15

<표 2> 지역공동체 주제별 유형·······························································19

<표 3> 사회적 통합 형식에 따른 지역공동체 유형·································20

<표 4> 공간 및 공동의 목적에 따른 공동체 유형···································21

<표 5> 지역공동체의 종류와 주요내용····················································23

<표 6> 관심공동체의 목적에 따른 구분···················································24

<표 7> 사례지역별 공동체 성격·······························································31

<표 8> 2008년 성미산 마을축제 프로그램···············································40

<표 9> 2008년 성미산 마을축제의 구성과 진행주체·······························41

<표 10> 성미산 마을 문화예술동아리 현황·············································44

<표 11> 성미산 마을극장 월간 공연일정(2009년 10월) ··························46

<표 12> 성미산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2009년 가을) ························48

<표 13> 2008 사랑방 클럽축제 주요내용················································58

<표 14> 성남 함께여는 청소년 학교의 프로그램 내용···························65

<표 15> 성남시 태평동 우리동네만들기 사업내용(2006년) ·····················67

<표 16> 성남시 아파트 공동체(풀장환장) 추진 사업내용·······················68

<표 17> 원주시 협동조합운동협의회 회원단체 및 관련조직···················73

<표 18> 원주시 협동조합별 현황·····························································74

<표 19> 원주시 의료생활협동조합의 사업 내용······································81

<표 20> 공동체 사례의 비교····································································97

<표 21> 정부의 마을만들기 관련 추진 사업(2009년 기준) ···················122

<표 22> 농림부의 농어촌지역개발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124

<표 23> 성산 1동 인구 및 구성 추이····················································146

<표 24> 성산 1동의 산업별 종사자 수··················································147

<표 25> 성미산 마을 활동 현황·····························································149

<표 26> 성미산 마을의 조직 및 활동 분포···········································155

<표 27> 성남시 인구현황 (2009년) ························································158

<표 28> 성남시 인구 및 인구구성 비율·················································158

<표 29> 성남시 사업별 현황··································································159

x

<표 30> 2008년 성남시 예산··································································160

<표 31> 원주시 2009년도 본예산···························································165

<표 32> 원주시 인구 및 인구추이··························································165

<표 33> 원주시 사업별 종사자현황························································166

xi

그 림 차 례

[그림 1] 연구수행체계················································································7

[그림 2] 본 연구에서 제안된 공동체의 구성요소····································18

[그림 3] 성미산마을 기관들의 발생과정··················································36

[그림 4] 2008년 성미산 마을축제 모습 ··················································39

[그림 5] 성미산 마을의 동아리 활동 모습··············································44

[그림 6] 성미산 마을극장 모습································································45

[그림 7] 성남시의 커뮤니티 활동지역 및 생성시기································52

[그림 8] 성남시 문화클럽의 주제 및 성격··············································53

[그림 9] 성남시 문화클럽의 문화공헌활동 모습······································57

[그림 10] 2008년 사랑방 클럽축제 모습·················································60

[그림 11] 성남시 늘봄 공동체의 소모임 활동 모습································63

[그림 12] 성남시의 동네클럽 네트워크 체계···········································66

[그림 13] 원주시 한살림협동조합 매장 모습···········································76

[그림 14] 원주시 의료생활협동조합의 검진활동 모습·····························82

[그림 15] 원주시 한살림 협동조합내 모임방 모습··································84

[그림 16] 원주시 문화협동조합의 가구만들기와 리폼패션모임··············85

[그림 17] 카나비 홈페이지 및 문화나눔방 모습·····································87

[그림 18] 손곡 녹색농촌체험수련관과 프로그램 진행 모습····················90

[그림 19] 후용공연예술센터 전경 ···························································91

[그림 20] 손곡리 정월대보름제와 단오축제 모습····································92

[그림 21] 소극장 ‘이달의 꿈’ 과 공연 모습············································93

[그림 22] 극단 노뜰의 시민과 함께하는 거주예술가 프로그램 일부·············95

[그림 23] 공동체 지속을 위한 요인들 ··················································109

[그림 24] 공동체 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114

[그림 25] 공동체 지원구조의 패러다임 변화 ·······································117

[그림 26] 성미산 마을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일대······················145

[그림 27] 성남시 위치············································································156

[그림 28] 원주시 위치 ···········································································164


제 1 장 서 론


제1장 서 론 3

제1절 연구 배경 및 목적

1. 연구 배경

○ 현대사회에서 삶의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생활공동체에 대

한 논의나 접근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으나, 그 논의의 시작

은 근대사회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적 시민운동과

생활정치운동에서 비롯됨

- 초기의 공동체 논의는 지리적, 사회적 상호작용, 공동의 연

대 세 차원에서 구성된다(Hillery, 1955)는 점에서 지리적

영역을 중요시하였으나, 점차 공동체를 구성하는 요소로 개

인적 친 감, 사회적 응집력, 정신적 관여, 연속성, 감정적

깊이 등(Bernard, 1973)을 중요하게 인식함

- 더욱이 최근의 공동체 논의는 실천적 공동체로서, 협동적 주

체 (또는 상호성에 입각한 자율적 주체)로서 개인이 자율성

을 가지고 상대방의 이해를 고려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지

속적으로 소통하여야 함을 강조함

○ 공동체 생활에서 주체적 개인의 참여를 높이고, 호혜적이며,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위해 여가활동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활용되어 옴

- 서울 마포에 위치한 성미산 마을 공동체의 경우 형성과정은

육아공동체로 토대를 마련했지만 이후 생활공동체로 확대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마을축제나 체육대회 등 주민들이 참

여하는 행사조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됨

○ 이와 같이 지역사회 중심의 공동체 형성의 목적이나 배경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존재할 수 있으나, 현재 공동체에 대한 논

의는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적

생활운동으로 강조되어 왔음.

4 공동체 활동 관련 사례분석 및 지원방안

- 공동체 활동이“일상적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

제들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대안적

인 지역사회를 스스로 건설하는 운동”(김현 등, 2003)을 넘

어서 공감하는 체험을 통해 생활속에서 교류하고 자발적 소

통이 가능하여 사회적 통합을 향하는 새로운 생활양식을 창

조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됨

- 즉,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주민들이 참여하

는 행태에서 발전하여, 주민들이 생활문화를 공유하고 심리

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생활속에 정착시킬 필요성이 제기됨

○ 이에, 지역사회에서 공동체를 통한 활동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 사례에 대한 적절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를 제

안하고자 함

- 공동체 개념에 대해 개념적 규정을 통해, 지역단위 커뮤니티

활동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각 유형별로 지원방식의 형

태나 그 차이점에 집중하여 논의함.

○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공동체의 실제와 유형을 파악

하고, 공동체를 통해 생활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정책 지원

방안을 제안하고자 함

2. 연구 목적

○ 지역단위의 공동체 활동의 유형 파악 및 사례 분석

○ 공동체 활동을 통해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 지원방안 제안

제1장 서 론 5

제2절 연구 범위 및 방법

1. 연구 범위

○ 공간적 범위: 정주형 공동체, 지역공동체, 관심공동체 유형에

따라 대표적 지역 사례를 선정하여, 공동체의 발전배경과 현

황을 파악함

○ 시간적 범위: 1990년대 이후 형성된 공동체 가운데 2009년 현

재 주민들이 생활문화를 공유하고 심리적인 유대감을 형성하

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소개된 사례를

검토함

○ 내용적 범위: 사례로 선정된 공동체의 일반적 특성(지역위치,

역사, 인구). 공동체 현황(형성계기, 공동체 특징과 변화과정),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방식과 내용 파악.

- 1장은 본 연구의 배경 및 목적을 기술하고 연구의 범위와 연

구를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함

- 2장은 공동체 개념 정의에 근거하여 공간 및 공동의 목적 기

준에 따라 공동체 유형을 분류함.

- 3장은 공동체 사례분석을 위해 사례 접근방법을 기술하고,

선정된 지역 중심으로 사례를 분석함. 사례분석은 공동체의

형성단계부터 변화과정을 설명하고, 공동체의 특징을 분석

하며, 특히 공동체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과

내용을 중점적으로 파악한 뒤, 종합적인 시사점을 도출함

- 4장은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기 위

한 정책적 제언과 향후 추진과제 등을 도출함


2. 연구 방법

○ 문헌과 인터넷 검색

- 국내 공동체 사례 및 기사 검색

- 해외 관련 단체 및 논문, 기사 검색

- 커뮤니티(공동체)관련 논문 수집 및 분석

○ 면접조사 실시

- 선정 지역의 공동체관련 활동 전문가 및 관계자 대상 면접조

사 수행

- 선정 지역별로 3~5회 공동체 답사 및 심층면접 수행

- 선정지역의 면접조사과정에서 타 지역의 공동체 사례 추천

을 통해 관련 자료 수집 및 관계자 면접 추가 실시

- 실무가들로부터 공동체 현황에 관한 기초자료 수집

○ 자문회의 개최

- 3회에 걸쳐 추진

- 1차 : 공동체 개념 및 유형과 사례선정에 대한 논의, 공동체

활성화 방안 논의

- 2~3차 : 공동체 활동에 대한 지원 방안과 관련 추진과제 논의

제1장 서 론 7

[그림 1] 연구수행체계

3.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

○ 공동체를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공동체 유형과 특성에

따라 접근방법을 모색하고, 주민들이 생활문화를 공유하고 심

리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활동에 집중

하는 선행연구는 많지 않음

○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활문화공동체 사업’(2008년)은 문화소외지역(임대아파트 단지,

단독주택 집지역, 농산어촌 등)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매개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 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단기간의 성과를 내야하는 정책적 시스템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공동체내 자발적 형성이 아니라 외부단체가 예술프

로그램을 통해 해당지역에서 의도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해가

는 과정을 통해, 차후 지속가능형태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

○ 『커뮤니티 아트 진흥 방안연구』(전병태, 2007)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대중들의 예술 참여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커뮤니

티 아트 단체나 예술가 사례를 소개하고 있음.

- 커뮤니티 아트의 참여예술로서의 효용성 뿐 아니라 창조적

산업 발전을 이끄는 경제적 효용성, 사회통합의 역할을 담당

하는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커뮤니티 아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함

- 제안된 정책적 지원방안은 1) 민관 거버넌스의 상호협력과

소통 하에 문화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이에 지원방침과

지원의 전략적 우선순위 등에 관해 합의된 협약문 마련, 2)

인적 지원에 있어 취약계층의 취향에 맞춘 예술교육 프로그

램 및 스스로 예술 창작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적

자원의 재배치, 3) 지금까지 개발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행 설립과 국공립 공연장의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4) 공공문화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제도 마련 등임

- 커뮤니티 아트의 예술 활동은 대중 예술 창작 참여를 통해

예술의 접근성 확대에 최우선의 목표를 두지만, 본 연구의

정책방향은 공동체 활동을 통한 생활문화 정착이라는 점에

서 차별화됨.

○『사이버문화활동지원방안 연구』(김규원, 2002)는 사이버 동

호회(커뮤니티, 카페 등)의 문화적 삶이 점차 구체적이며 활

제1장 서 론 9

성화되는데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하는 것을 발견하고 정보화

사회에 적합한 국민 문화 예술 활동 지원 모델을 개발하여,

사이버 동호회의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이를 통하여 생활 문

화 발전에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함

- 공동체 활동을 촉진하고 온라인을 통해서 다양한 문화활동

을 전개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동시에, 온라인

활동에 대한 사회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온라인상의 공

동체가 자연스럽게 오프라인을 통해 연장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환경을 갖추는 방안을 거론함

- 온라인 혹은 운영적 측면에서의 지원, 지원체계로서 중앙정

부 차원과 지방정부의 차원, 오프라인 환경의 지원 방안 등

을 자세하게 거론함.

- 공동체의 유형 중 가상공동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 것과 달리, 본 연구는 공동체 유형의 전반을

고찰하는 범위 설정에 있어 차이가 있음

제1장 서 론 11

제 2 장 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논의


제2장 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논의 13

제1절 공동체의 개념 및 특성

1. 공동체의 개념

○ 지역공동체 혹은 커뮤니티(Community)로 불리는 공동체는

구성 요소인 지리적 영역의 중요성이 약해짐에 따라 개념상

의 혼란이 일고 있음

○ 1950년대 힐러리(Hillery, 1955)는 “공동체란 일정한 지리적

영역 내에서 하나의 혹은 그 이상의 부가적인 공동의 유대를

통해 사회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다”고 정의

함.

- 공동체가 지리적 영역 (지역적 변수), 사회적 상호작용 (사회

학적 변수), 공동의 유대 혹은 연대 (문화. 심리적 변수)라는

요소를 지니고 있음을 발견함

- 공동체 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지리적 영역으로 봄

- 전통적 사회의 주민들의 삶은 지역적 고립성, 빈번한 대면과

긴 한 상호작용, 유대감이 일상적으로 확인 될 수 있는 공

간적․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음(신명호 외, 2000)

○ 그러나 현대사회의 공동체는 전통적인 공동체보다 물리적인

경계가 명확하지 않음

- 산업화로 인해 사람들의 경제활동이 주거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교통통신 수단의 발달로 원거리에 있어도 교제를 할

수 있게 되면서 공동체의 지리적 근접성의 중요성은 약화됨

- 이에 버나드(Bernard, 1973)는 지역적인 특성보다는 개인적

친 감, 사회적 응집력, 정신적인 관여, 연속성 그리고 감정

적인 깊이 등을 공동체의 여러 가지 구성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봄

○ 현대 사회는 공간적 근접성과 상호접촉의 기회가 높은 물리적


조건을 활용해 공동체를 구성하려는 시도나 생활 영역 가운데

주된 관심사 한두 가지를 공동 이해의 기반으로 해서 공동체

를 구성하는 경향이 대두됨(신명호 외, 2000)

- 이러한 현상은 특정한 지역을 기반하지 않은 가상공간(온라

인)에서의 사이버 공동체의 형성가능성을 뒷받침 함

- 이러한 맥락에서 현대사회의 공동체는 “어떤 지역이나 장소

를 함께 공유하는 물리적 환경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상호작

용을 통해 친 감이나 소속감을 느끼며 행동이나 목적을 같

이하는 집단”의 정의(이영애, 2007)가 보다 수용적임.

○ 이에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공동체적 특성과 변화를 수용하여,

공동체(Community)의 개념을 “구성원들이 어떠한 지역이나

공간(space)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유대감과

소속감을 가지고 공동의 목적을 같이 이루는 집단” 으로 정의

함

2. 공동체의 특성

○ 힐러리(Hillery, 1955)는 공동체 구성요소로 물리적 조건으로

서의 지리적 영역, 공동체를 출현시키는 과정인 사회적 상호

작용, 그 결과인 공동의 유대를 제안함.

○ 힐러리의 공동체 개념을 중심으로 여러 학자들은 현대사회에

필요한 요소로 유기체성, 네트워크 연대 등의 요소를 추가하

기도 함.


<표 1> 공동체의 구성요소 비교

학자 공동체 구성요소추가요소

1 2

Hillery(1955) 지리적 영역 사회적 상호작용 공동의 유대

松原治郞

(1978)지리적 요건

상호작용

커뮤니티시설공동행동과 태도

Davis and

Herbert

(1993)

지리적영역

-영역, 환경

-시설

상호작용행동

-활동,시설사용

-공식조직

-정치적 참여

인지적 정체성

-장소성,정체성

-정서적 감정

(안정소속감)

M.Ross(1958) 지역성 공동체성 유기체성

대한주택공사

(2004)지역성 공동체성 유기체성

네트워크

연대

임강숙

(2001)

지리적 영역

-근접성

-생활의 통합성

-문화의 단일성

주민들간의 교류

-활동프로그램

-주민참여

공동의 유대의식

-우리의식

-소속감

-공동체의식

이선미

(2005)

공공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시민성(이웃성)

참여의 권리

하부구조

의

네트워크

자료: 김태란(2008), “지역 공동체 형성에 대한 연구”, p.22에서 인용하여 재구성

○ 본 연구는 공동체의 구성요소로 공간, 상호작용, 공동체성을

제시함

- 본 연구는 현대 사회의 공동체 형성에 있어 지리적 영역의 중

요도가 낮아진 점을 발견하여 지리적 영역의 중요성보다는 사

회적 상호작용과 공동의 유대를 더 강조하는 입장을 가짐

- 또한, 현대사회의 공동체 양태를 볼 때 형성 기반이 ‘지리적 영

역’에 국한되지 않음을 발견하고 ‘공간’의 개념으로 확장시킴

가. 공간 (Space)

○ 공간이란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서 공동의 관


심사와 이를 교류하는 사회적 공간을 의미함

○ 힐러리(Hillery,1955)는 지리적 영역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기

본 조건으로 제시함

○ 그러나 현대 한국사회는 급격하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시

화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혈연이나 지역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적인 유대와 결속을 강조하는 전 근대적인 공동체가 붕괴

되고 있음

○ 현대 사회의 공동체는 구체적인 지역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지

역공동체의 경우도 있지만, 공동의 목표, 가치의 공유를 중심

으로 형성된 네트워크가 발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 또한, 사회적 맥락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과거의 장소기반 공

동체(place-based community)가 공간기반 공동체(space-based

community)로 대체되었음을 강조함

- 전통적 사회에서 공동체를 구획하는 요인으로 물리적 요인

(하천, 산악, 호수, 도로 등)이 큰 작용을 하였으나 현대는

지역성에 기초한 삶이 와해되고 거주지에서의 대면적 관계

가 축소됨에 따라 물리적 요인의 중요성은 감소하였으며 특

정한 시설을 중심으로 형성됨(계기석ㆍ천현숙, 2000)

- 이는 공동체 형성 구성요소에 있어 물리적 조건으로 가상공

간을 인정하게 되고 사이버 공동체도 공동체로 간주할 수 있

는 근거가 됨

○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구조에서 비롯된 공동체의 특성과 공동

체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고려하여 공간(space)의 개념으

로 보기로 함

- 공간은 물리적인 경계만으로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들이 동질적인 자아지역으로 인식하는 곳으로 정의내릴 수

있음

- 공간은 물리적 공간(지역성 포함)과 가상공간으로 나눠지며,


물리적 공간은 다시 실내공간과 실외공간으로 나눌 수 있음.

나. 사회적 상호작용

○ 사회적인 상호작용은 인간관계의 망과 조직, 사회체계 및 제

도를 포괄하는 일반적 개념으로서, 공동체가 형성되고 유지되

는 과정이며 감정적인 구조를 말함(이은희, 2008)

○ 커뮤니티 구성원들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집단적 정체

성과 구성원 상호간의 연대감이 조성되는 공동체를 이룸

○ 공동체는 인간간의 상호작용에서 시작되므로 공간이나 지리적

인 상황조건보다는 대면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이 더 큼

○ 이러한 주체의 참여와 호혜와 소통의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체

의식이 형성됨.

다. 공동체성

○ 공동체성은 앞의 두 가지 조건인 공간의 상황조건과 상호작용

의 결과로써 구성원 상호간의 연대감이 조성됨

○ 공동체성을 소속감, 우리 의식(we-feeling)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공동체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

○ 즉, 공동체형성은 일정한 장소를 공유하며 단순한 상호교류만

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간의 참여도가 높고 사회통합을

꾀하는 것이어야 함


[그림 2] 본 연구에서 제안된 공동체의 구성요소


분야방식

소극적/국지적

<------->적극적/포괄적

주요내용

주거공동체 세입자운동 아파트

자주관리운동

공동체

마을운동

주거에 기초한 생활공간 개선

교육, 의료 등 생활서비스 향상

환경공동체녹색아파트

운동생태마을 운동

생태자치구

운동

오염 없는 생태환경 조성

자원절약형 생활환경 조성

경제공동체녹색가게

운동

생활협동

조합운동

생태자치구

운동

지역고유 브랜드 만들기

장소마케팅 활성화

문화공동체지역축제

운동

대안학교

운동

사이버

공동체운동

전통/고급 문화의 확산

건축 미관 및 마을 경관의 개선

자치공동체주민자치센

터 운동

지역자치

운동민회운동

지방행정 파트너쉽 형성

조례제정

제2절 공동체의 유형화

1. 공동체의 다양한 유형

○ 현대 한국의 사회는 산업화, 도시화의 영향으로 사회구조는

더욱 복잡해지고, 인간들의 결합방식도 다양해짐. 이러한 변

화에 따라 공동체의 형성에 있어서도 다양한 결합 방식을 보

이며 이론적 분석과 관점도 다양하게 됨

○ 실제로 시도되고 있는 공동체들의 성격을 분석해보면 공동체

적 요소들의 다양한 조합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유형이

존재함(<표 2>, <표 3> 참조)

- 기존 연구에서 지역공동체 유형화 작업은 주제(최병두,

2000; 조명래, 2003), 사회적 통합방식(Rubin & Rubin,

1986)에 따라 이루어짐.

<표 2> 지역공동체 주제별 유형

자료 : 최병두(2006), p.520; 조명래(2003), p.96 내용을 바탕으로 본 연구자가 재구성함


지역공동체 형식 사회통합기준 지리적

기반 참여의 근거 사례

전통적 지역사회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생애 내

지속되는 통합성과 규범적 통제 포함

O해당지역사회 태생은 의도적으로 선택해야

함

사회의 도시화와

대중매체의 도입 이전의 전통적 농촌

마을

연대적 지역사회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지속되는

통합성과 규범적 통제를 포함

X기반

한다면 효과적

배경특성 때문이지만 의도적 선택으로

해당 지역 사회태생이 보통

참여됨

LA의 스페인통용지역, 시카고 중심지의 그리스

정교공동체

마을 (혹은 근린)

지리적 인접성과 단지 협소한

특성문제에 기반한 통합성

O

살고 있는 장소에 포함되어 있지만,

의도적으로 지역성에 일체감을 가져야

하는 사람

하나의 초등학교와 작은 시장이 있는 도시 내 어떤 부분

제한적 책임의

지역사회

주어진 지리적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협소한

특징문제에 기반한 통합성

O문제기반에 의해

사람들은 이슈참여를 선택

마을학교로의 강제버스통학을 반대하는

사람들

잠정적 이해집단

개인적 배경으로부터 야기된 공유된 문제에 기반한 잠정적 통합성

X

개인들이 참여여부를 선택하지만,

배경요인들이 선택에 영향을 줌

환경오염에 의한 악영향을 받는 사람들: 의료적 욕구를 가진 노인들

네트워크 특정이슈에 기반한 통합성 X

경제 및 직장 내 지위가 해당계급

구성원을 결정하나, 종종 개인들이

지위를 인정하지 않기도 함

노년 네트워크

계급

경제 및 직장 내 지위가 해당계급 구성원에 지위에 기초한 공동생활 선택에 기반한

통합성

X

경제 및 직장내 지위가 해당계급

구성원을 경정하나 종종 개인들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기도 함

-

이해의 지역사회

특정 문제에 대한 집합 행동의 중요성 이해에 기반한 통합

X해당문제를 이해한 후 개인들은 참여를

선택

성공적 지역사회조직

<표 3> 사회적 통합 형식에 따른 지역공동체 유형

자료 : Rubin, H. J.& Rubin, I.(1986), pp. 36-40


유형 설명 구분

정주

공동체

(근린)

동일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으

로서 혈연관계나 공동의 이념, 목적 등에 의해

서라기보다는 같은 지역에 살고 있다는 연대감

에 의해 형성된 공동체

전통적 마을,

농촌마을

지역

공동체

지역의 공유에 의한 연대감과 공동의 목표, 가

치의 공유를 통해 연대감을 가지고 있는 공동

체

주거·환경(생태)

·경제·문화·

자치공동체

관심

공동체

특정한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공동의 유

대감, 공동의 목적의식을 기본요소로 하는 공

동체

현실기반 공동체·

사이버 공동체

2. 공간 및 공동의 목적에 따른 공동체 유형

○ 공동체 구성요소인 공간 및 공동의 목적을 기준으로 공동체를

유형화하면 정주공동체, 지역공동체, 관심공동체 등 3가지 형

태로 나눌 수 있음

- 본 연구는 공동체(community) 개념을 “구성원들이 어떠한

지역이나 공간(space)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유대감과 소속감을 가지고 공동의 목적을 같이 이루는 집단”으로 정의함

- 이러한 개념에 근거하여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는 정주공동

체(근린), 지역의 공유와 공동의 목표 및 가치를 공유한 지역

공동체, 그리고 공동의 유대나 목적에 중요성을 두고 활동하

는 관심공동체로 분류함.

<표 4> 공간 및 공동의 목적에 따른 공동체 유형

자료 : 오혁진(2006),지역공동체와 평생교육,p.92와 조명래(2003), p.96의 내용을

본 연구자가 재구성함


가. 정주공동체(근린)

○ 정주공동체(근린)란 동일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집

단으로서 혈연관계나 공동의 이념, 목적 등에 의해서라기보다

는 같은 지역에 살고 있다는 연대감에 의해 형성된 공동체임.

○ 현대사회에서 근린에 기초한 공동체는 전통적 공동체나 결속

적 공동체처럼 강력한 애착심은 없지만 공동의 관심 하에 기

초한 일종의 통합성을 가지고 있음

○ 정주공동체의 대표적인 형태는 마을이며 현대사회에서 이와

가장 유사한 예를 찾는다면 농촌사회를 들 수 있음

나. 지역공동체

○ 지역공동체란 지역의 공유에 의한 연대감과 공동의 목표, 가

치의 공유를 통해 연대감을 갖고 있는 공동체로 정의

○ 현대사회의 지역 공동체는 생활의 모든 영역을 공유하는 전통

적 공동체의 개념으로 설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발생적 공

동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계획 공동체’의 성격을 가짐

○ 지역공동체가 형성되기 위해서 쿡(Cook)은 어느 정도의 인구

와 인구의 동질성, 제한되고 인접된 지역 내의 거주 주민, 역사

적 유산을 공유, 봉사기관을 소유(학교, 은행, 교회, 시장 등),

공동생활양식에 참여, 하나의 집단으로서 행동할 수 있는 통일

된 정신, 협동생활의 가능성을 가진 상호협동사회의 조건을 갖

추어야 한다고 말함(정지웅 외, 2000, p.13-14에서 재인용)

○ 지역공동체는 기본적으로 그 안에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

적․교육적 기능 등을 수행하는 특징을 가짐

○ 지역공동체는 분류기준에 따라 유형이 다양할 수 있으나 공동

체운동 분야를 기준으로 주거공동체, 경제공동체, 환경공동체,

문화공동체, 자치공동체로 나눔


방식분야

주요 내용 표현방식

주거공동체∙주거에 기초한 생활공간 개선

∙교육, 의료 등 생활서비스 향상

세입자운동

아파트공동체

공동체마을운동

환경공동체

(생태공동체)

∙오염 없는 생태환경 조성

∙자원절약형 생활환경 조성

녹색아파트운동

생태마을운동

생태자치구운동

경제공동체∙시장경제생활방식을 공동체적 경제방

식으로 대체해 나가는 운동

녹색가게운동

생활협동조합운동

지역화폐운동

문화공동체 ∙문화활동을 매개로 하는 공동체운동

지역축제운동

대안학교운동

사이버공동체운동

자치공동체∙중앙정부가 주도하여 주민자치의 기능

을 확대하는 공동체 운동

주민자체센터운동

지역자치운동

민회운동

- 공동체 초기에는 하나의 주제로 인해 형성되었다가도 규모

가 커지면서 활동 분야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성격이 중복되

는 경우가 많음

<표 5> 지역공동체의 종류와 주요내용

자료 : 조명래(2003), 지역사회에의 도전, p.96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 연구자가 재구

성함

다. 관심공동체

○ 현대의 공동체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특정 집

단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합리적인 절차를 밟아 의도적으로

형성된 결사체적인 성격을 가지는 경우가 많음(계기석·천현

숙, 2000)

○ 관심공동체란 특정한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공동의 유대


감, 공동의 목적의식을 기본요소로 하는 공동체(오혁진, 2006)

로 관심결사체로도 불림

- 이러한 점에서 공동체의 기본 요소인 지리적 영역을 벗어난

가상공간에서 형성된 사이버 공동체는 관심공동체의 일종으

로 분류 될 수 있음

- 사이버 공동체란 네트워크상에 구성된, 공통의 관심사나 경

험을 가지고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의 집단으로 물리적 공간

및 시간과 관계없이 컴퓨터를 매개로하여 이루어진 사회적

집단으로 정의 (Rheingold, 1993)

○ 관심공동체의 유형으로는 공동의 목적이나 관심사를 가지고

오프라인의 특정 공간(space)을 기반으로 형성된 공동체와 가

상공간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공동체로 분류할 수 있음

- 관심공동체와 사이버공동체는 관심사로 인해 결속된 공동체

이므로 구성원의 목적과 관심 분야에 따라 유형을 분류할 수

있음

○ 오늘날 공동체의 관심영역의 범위는 다차원으로 분화되고 있

어 지역공동체와 주제 유형간의 영역이 중첩되거나 넘나드는

경우가 많음

<표 6> 관심공동체의 목적에 따른 구분

유형 목적

교제 / 친목 공동체 구성원간의 사귐이나 만남

정보 / 교육 공동체 정보의 획득이나 교육

취미 / 오락 공동체 취미나 오락의 추구

정서 / 지원 공동체 정서적인 지원이나 사회적인 지원

자료 : 이명식(2003). 사이버공동체 발전론. p.45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

○ 일반적으로 공동체의 목적에 따라, 구성원들 간의 사귐이나


만남을 주축으로 하는 ‘교제 및 친목 공동체’, 정보의 획득이

나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 및 교육 공동체’, 취미나 오락

의 추구를 위한 ‘취미 및 오락 공동체’, 정서적인 지원이나 사

회적인 지원을 위한 ‘정서 및 지원 공동체’로 구분

- 관심 공동체의 대표적인 예로 문화클럽, 동호회, 동아리 등

이 있으며 싸이월드나 다음까페와 같은 사이버상에도 같은

성격의 모임들이 존재함


제 3 장 공동체 사례 분석


제3장 공동체 사례 분석 29

제1절 공동체 사례 접근방법

1. 선정과정

○ 본 장에서는 사례분석을 통해 공동체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례를 선정함

○ 사례 선정에 있어서 공동체의 개념에 근거하여 공간 및 공동

의 목적에 따라 구분한 세 가지 공동체의 유형별로 접근함

- 정주공동체, 지역공동체, 관심공동체 유형에 대해 선행연구

나 자료조사를 통해 성공적 사례로 널리 알려진 지역 중심으

로 선정

- 정주공동체나 관심공동체에 대한 접근도 기본적으로는 지역

중심으로 시도함. 이는 선정된 지역별로 다양한 공동체 유형

을 찾아내거나 한 지역의 공동체 성격의 변화를 심도있게 고

찰하기 위함

- 관련 전문가의 조언과 자문회의를 거쳐 사례지역을 최종 선

정함

○ 최종적으로 선정된 지역은 서울의 성미산 마을(마포구 성산1

동 일대), 경기도 성남시, 강원도 원주시 등임

2. 선정기준

○ 공동체의 유형을 정주공동체, 지역공동체, 관심공동체로 나누

어 사례별로 중복되지 않은 유형으로 택하여 살펴봄

- 이 중 정주공동체(근린)는 구성원의 유대관계가 낮고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사례에 적합하지 않으며, 관심공동체 유형의

사이버공동체 경우는 연구범위가 확장되는 관계로 본 연구

에서 다루기 어렵다고 보고 사례에서 제외시킴


○ 서울의 마포구의 성미산마을의 경우 공동체 형성이 공동육아

문제로 출발하여 지역공동체의 주거공동체 유형으로 분류했

으며 최근에 규모가 커지고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생태적, 경

제적, 문화적 공동체의 성격을 가짐

○ 경기도 성남시의 경우, 성남이라는 도시의 지리적 영역 안에

속해 있으나 구성원들의 공동의 관심사나 취미로 인해 자발적

으로 형성된 공동체 사례로 관심공동체의 유형에 속함

- 성남 문화재단이 발굴한 관심공동체를 통해 지역 정체성 구

축과 함께 지역공동체를 꾀하고 있음

○ 강원도 원주시는 도농의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지역으로 도시

의 생태, 경제공동체와 농촌의 전통공동체유형이 공존하는 사

례에 해당함

- 원주시는 협동조합의 형태를 띤 공동체들이 다수로 존재하

며 이들은 생태적, 경제적 공동체로 분류할 수 있음

- 농촌에 소재한 모두골과 후용공연예술센터의 경우는 전통적

인 마을에 정착한 문화공동체 유형으로 분류가 가능함

○ 추가로 조사된 진주의 큰들 공동체는 농촌에 정착한 문화공동

체이며, 대전의 한밭레츠는 도시의 경제공동체 및 생태공동체

로 분류할 수 있음

○ 조사된 사례의 모든 공동체는 규모가 커지고 공동체 활동이

정착되면서 점차 공동체 내에서 같은 관심사를 보인 구성원

중심으로 다양한 소모임을 형성하는 등 관심공동체의 경향을

보이고 있는 공통점을 나타냄.


<표 7> 사례지역별 공동체 성격

●- 초기 공동체 성격

○- 현재 공동체 성격

사례지역유형구분

성미산마을

성남(문화클럽)

원주

도시 (협동조합)

농촌(예술단체)

정주공동체

(근린)

전통적 마을,

농촌마을●

지역공동체

주거공동체 ●

환경공동체

(생태공동체)○ ●

경제공동체 ○ ●

문화공동체 ○ ○ ●

자치공동체

관심공동체현실기반 공동체 ○ ● ○ ○

사이버 공동체


제2절 공동체 현황 : 사례별 접근

1. 서울 성미산마을 공동체

가. 공동육아 요구로 시작 : 1994∼2000년

1) 육아 공동체로 출발

○ 성미산 공동체는 1990년대 중반 육아에 관심을 가진 젊은 부부

20여 쌍이 서울의 마포구청 뒤 해발 65미터의 성미산 주변에

자리 잡고 대안교육 공동체를 실험적으로 시도하면서 시작됨

- 1994년에 한국 최초의 공동육아협동조합 ‘우리어린이집’이,

그 이듬해인 1995년에 ‘날으는 어린이집’이 설립함

- 어린이집은 협동조합방식으로 20-30여 가구의 공동출자로

운영함

○ 3-4세의 아이들이 점차 성장하고 학령기가 됨에 따라서 각 어

린이집 내부에 방과후 교실을 만듦

- 부모들은 어린이집과 협동조합의 운영이나 부모모임 등을

하면서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적인 생활에 대한 관심을

키워감

- 어린이집은 보통 20여 가족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린이집 운

영을 위한 의사 결정의 구조는 다수결의 방식이 아니라 직접

민주주의로 모두가 동의할 때까지 소통하는 방식을 취함

○ 2002년에는 공동육아협동조합 ‘참나무어린이집’이 추가로 설

립되었고, 2003년에는 날으는어린이집이 성미산어린이집과

또바기어린이집으로 분화됨

2) 지역사회와의 소통시작

○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인식하기 시작


하면서 지역 차원의 바람직한 환경조성에 대한 고민을 함

- 2000년대 초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적으

로 확산되고 있었음

○ 그 결과, 2000년에 공동육아협동조합 출신의 이사직들이 주축

이 되어 안전한 생활 먹거리를 공유하기 위한 ‘마포두레생활

협동조합’(이하 ‘생협’)을 설립함

- 이것은 공동육아 조합원들 내부만의 소통을 넘어 지역사회

와의 소통을 시작한 시도라고 볼 수 있음

<마포 두레생활협동조합>

○ 2001년 “자연과 함께,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 하에 마포두레생활협동조

합을 설립함

○ 친환경 생활재의 공동구입과 판매, 마을모임을 기초로 한 지역주민의 협

동화, 우리마을꿈터 지원과 교육사업 등을 실시함

○ 생협 설립이후, 공동체 활동의 중요 거점이 되어, 이후 성미산지키기 운

동의 구심점 역할을 함

○ 생협은 공동육아 어린이집 조합원들 간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며, 생협

활동을 통해 다양한 마을의 관계를 접하게 하는 역할을 함

○ 2004년 말부터 기초 활동 조직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동 단위로 마을 모

임을 결성함. 이를 통해 신규 조합원이 더욱 확대됨

○ 2009년 7월 현재 마포지역의 생협 조합원수는 2,700여 가구로 집계됨.

이는 마포구 전체 17만 가구의 약 1.6%에 달함

나. 성미산 지키기 운동을 통한 확장 : 2001∼2005년

1) 성미산 살리기 운동

○ 2001년 서울시와 산 소유주가 추진하는 성미산 개발 정책으로

인해 생협을 중심으로 성미산을 지키기 위한 운동을 벌이기

시작함


- 성미산이 위험에 처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성미산에서 ‘숲속

음악회’를 개최하고 당산제를 지내는 등의 운동을 벌임

- 이전까지는 성미산 공동체 내부 활동으로만 국한되어 있었

으나 성미산 살리기 운동을 기점으로 지역사회와 본격적으

로 소통하게 됨

- 2003년 주민들이 승리를 하면서 이를 계기로 주민들의 결집

력이 강화되고 새로운 사업영역들을 추진하고자하는 자신감

을 얻게 됨

○ 지역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할 시민단체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역주민들이 제안하여 ‘참여와 자치를 위한 마포연대’를 만듦

< 성미산 살리기 운동 >

○ 2001년 마포구 유일의 자연숲인 성미산에 서울시의 배수지 건설계획

을 접한 성미산 주민들은 지역주민들에게 대안방법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여 2년여 동안 반대운동을 일으킴

○ 2001년 주민 연대를 결성하고 성미산 숲속음악회를 4회에 걸쳐 개최함

○ 시에서는 2003년 1월에 벌목을 강행하였고, 이에 분노한 주민들은 산

정상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함

○ 120여일 동안 성미산에서 농성을 한 결과, 2003년 10월 16일 서울시의

회에서 공사 중단을 발표하여 주민의 승리로 끝남

○ 성미산지키기운동의 승리를 계기로 ‘성미산마을’이라는 이름이 붙

게 됨

2) 사업 영역의 확대

○ 성미산 지키기 운동을 계기로 활동 영역에 따라 관심과 뜻을

함께 하는 주민들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지역사회는 일정하

게 후원하는 수준에서 사업이 진행됨

- 성미산 지키기 운동 이후, 동네부엌, 차병원, 성미산 학교, 마

포 FM 등이 생겨남


○ 동네부엌(유기농 반찬가게)

- 동네부엌은 지역사회에 개방적인 시스템을 갖춘 최초의 마

을 기업으로 2001년 6월 마포두레생협 조합원 60여 가구가

모여 회원제로 운영하다가, 2003년 11월 8가구의 출자를 기

반으로 매장을 내며 독립 경영을 시작

- 2007년 생협건물 옆으로 이전하여 반찬가게와 더불어 식당

과 요리실습시설을 갖춰 확장함

○ 차병원

- 2003년 11월 녹색 자동차 문화 확산과 믿고 맡길 수 있는 서

비스를 실시할 목적으로 설립

- 카쉐어링 차량의 정비와 관리, 차량정비와 보험 등에 관한

교육 등의 지원을 함

○ 성미산학교

- 공교육이 지나치게 경쟁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이라는 점에

문제의식을 느낀 주민들이 공동육아의 경험을 발판으로

초·중·고 12년제 성미산학교(대안학교)를 설립함(2004년

9월 개교)

- 개인별 맞춤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주요 교육과정으로 편성하여 실시

- 2008년 현재 학생이 120여명이고, 상근교사 20여 명에 40여

명의 다양한 영역의 강사, 멘토가 근무함.

○ 마포 FM

- 국내 최초로 방송위원회가 주관하는 ‘소출력 라디오방송 시

범사업자’로 선정되어 2005년 10월 개국함

- 주민들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전달하는 주민자치적 방송매체

로 활동 중임(주파수 100.7Mhz)

- 주부, 청소년, 노인, 장애인, 성소수자 등이 자신의 이야기들

과 마포소식 등 마포지역 내의 여러 목소리를 담으며 성미산


마을 관계망만이 아니라 마포지역 내 여러 층들과 교류와 소

통을 이루는 역할을 함

생활환경실천

‘03

환 경성미산지키기

‘01.8성미산 살리기

‘03.10마포연

04.02

학운 참여

‘02.3성미산학교

03.02~04.09

교 육꿈터

‘01.10

어린이집

‘94방과후

‘98생

‘00.1 마을기업유기농먹거리

‘99.9매장 개설

‘03.9

‘94우리‘95날으는‘02참나무

‘98도토리‘99풀잎새

동네부엌

‘02.5매장 개설

‘03.11

車병원

‘03.10

문 화축제(3회),체육 회(2회),

음악회(4회) ‘00.5동아리 활동

‘01.5

자료 : 이은영(2008). 도시속 공동체 형성 포럼 자료집.

[그림 3] 성미산마을 기관들의 발생과정


다. 관심공동체의 문화적 소통 활발 : 2006년 ∼현재

○ 성미산살리기 운동은 사업영역의 확대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문화․예술적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됨

- 성미산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숲속 음악회가 축제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문화 예술 동아리(관심공동체)가 형성

- 동아리는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소통과 결속을 다지게 하고

개인의 예술적 자아실현을 이루는 역할을 함

○ 이러한 맥락에서 성미산마을은 마을문화 분과인 사단법인 ‘사람과 마을’을 설립하고 마을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마을축제

의 지역으로의 확산과 내용의 깊이를 가지는 방법 찾기, 마을

극장의 설립과 운영, 문화예술교육 설계의 4가지의 핵심사업

을 계획함

< 사람과 마을 >

○ 2007년 건교부 ‘살고싶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준비하면서 마을만들기를

위한 네트워킹과 지원사업,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단체로 만들어졌으며,

2007년 12월 사단법인화 함.

○ 마을일에 관한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대표기관이 아니라, 교육·문

화·환경·경제·복지 거버넌스 등 마을살림에 관한 각 분야의 사업을

‘마을’의 사업으로서 네트워킹하고 지원하는 소통과 매개의 역할을 담당

○ 마을의 행사나 일이 있을 시 팀을 조직하여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가지며, 운영위원회 인원은 현재 8명으로 이중 상임위원은 3명이고 나머

지는 유동적으로 활동하고 있음


1) 마을축제

① 마을축제의 역사

○ 성미산 마을은 2007년을 기점으로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즐기

고 만들어가는 축제를 통해 공동체가 활성화 됨

○ 축제의 꼴을 갖춘 시초는 성미산 개발저지 투쟁 가운데 2001

년에서 2003년까지 성미산이 위험에 처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숲속 음악회’와 마을 축제로 볼 수 있음

○ 성미산 살리기 운동 기간동안 성미산 주변에서 행했던 마을축

제를 2004년에는 접근성이 좋은 월드컵 공원 내 난지천 공원

으로 옮겨 개최함

- 성미산 살리기 운동 이후 시민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마을

내부 활동이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지역차원의 주민들이 참

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를 반영한 결과

- 2004년부터 협력단체가 마포구 전역의 시민단체와 사회복지

기관, 문화단체로 확대되어 마포지역의 축제로 열리고 있음

○ 2007년 마을축제는 ‘산에서 마을로’라는 슬로건으로 ‘성미산’이라는 상징성을 일상의 생활공간으로 전환시킴

- 이를 위해 ‘차 없는 거리광장’ 만들기와 ‘두달 작전’이 수행됨

- 축제기간 동안 성미산 대로변을 막아 ‘차 없는 거리광장’으로

만들고 일상적인 공간에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축제에 접

하게 함. ‘차 없는 거리광장’의 기획은 단순한 교통 통제를

하고 길에서 노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빼앗겼던 일상

들을 찾아오는 경험을 하게 함

- ‘두달 작전’이란, 동아리를 결성하여 두달 동안 연습하면 축

제의 메인무대에 올려주겠다는 축제집행부의 작전으로 이

미션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결과, 다수의 동아리가 결성됨

○ 2008년 마을축제는 2007년의 ‘차 없는 거리’를 재현하려고 시


도했으나 상가건물 주인들의 반발로 실패함

-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장소를 옮겨 골목축제로 컨셉을 잡고

동네골목을 주민의 놀이 공간(고무줄놀이, 딱지치기, 공기놀

이, 술래잡기 등 전래놀이)으로 변모시킴

- 성산동 주민자치센터와 공동주관하여, 기존 성산동 주민자치

위원회가 해오던 아카시아축제와 성미산마을축제를 합해서

통합된 축제로 확대시킴.

< 축제 공간의 발견 >

"관계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서 관계성을 회복하는 거거든요. 관계가 몸으로 기억되려면 공간이 있어야 해요. 그래서 공간이 중요한 거구나... 그 공간이 어떤 공간이냐면요.! 밥 먹고 일하고 걸어 다니고 술 먹고 넘어지는 ... 그런 일상적인 공간인데 우리는 이런 골목, 이런 공간을 의식 못하다가 어느 순간 다시 돌아보게 되요. 그 공간에서 나의 스토리를 확인하게 될 때 나에게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바뀌게 되거든요”

- 성미산 마을극장장 인터뷰 내용 중 -

○ 이와 같이, 성미산 마을은 일상의 놀이를 통해 소통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관계성을 회복하는 도구로 ‘축제’를 활용하고 있음

[그림 4] 2008년 성미산 마을축제 모습


<표 8> 2008년 성미산 마을축제 프로그램

프로그램 시간 장소 비고

6일

(금)

개막식 및

영화제18:30-22:00

성미산

야외음악당

마을예술가 개막공연,

영화상영

7일

(토)

마당 10:00-17:00 골목길 곳곳마을모임 및 기관에서

진행하는 마당프로그램

당산제 9:30-10:00 성미산 정상풍물굿패 살판,

성미산풍물패

길놀이 10:00-11:00 골목길 곳곳풍물굿패 살판,

성미산풍물패

탈춤공연 10:30-11:00 광성슈퍼 4거리봉산놀이마당, 풍물굿패

살판

택견겨루기 11:00-12:00 광성슈퍼 4거리 꿈터

음식나눔 12:00-13:00 광성슈퍼 4거리 200인분비빔밥행사

성미산마을주민

노래자랑13:00-14:00

성미산

야외음악당

성산1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

월드컵경기장

모형조립경연대

회

14:00-16:00성미산

야외음악당

성산1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

즉흥극 15:00-16:00성미산학교다목

적실

극단 ‘목요일

오후1시’

은빛춤결 16:00-17:00 성서초 마포연대/성미산학교

풍물판굿공연 17:30-18:00 성서초풍물굿패 살판,

성미산풍물패

주민동아리동연

합마당

“즐거운인생”18:00-20:00 성서초

성미산마을

문화예술동아리

골목길영화제 20:00-22:00

성미산학교 앞

성미산어린이집

마당 노인정

주민제작 작품

어린이영화 어르신

고전한국영화

자료: (사)사람과 마을(2008), “성미산 마을 사람들의 상상실험실”, p.118


② 축제의 구성과 주체

○ 성미산 마을의 기관이나 단체, 동아리 등이 준비한 풍부한 자

원들로 축제가 구성되었고, 축제의 진행에 있어서 각 기관의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짐

<표 9> 2008년 성미산 마을축제의 구성과 진행주체

영역 콘텐츠 진행 비고

체험 놀이감 만들기 우리 어린이집 공동육아협동조합

체험 그림으로 나를 본다 그림과 나 생협조합원 진행

전시 내가 찍은 내 사진 동네사진관 성미산 성인 동아리

전시꾀꼬리가 사랑한

성미산성미산 학교 성미산 마을 대안학교

먹거리 GMO free 존 두레생협 마포두레생활협동조합

먹거리 오픈 까페 작은 나무성미산마을 공동출자

유기농까페

생활/사회 서로 나누어요 되살림장터 성미산 마을 주민단체

생활/사회 성미산아 거기 있어줘 녹색상상성미산 마을 주민주도형

도시개발 계획모임

자료: (사)사람과 마을(2008), “성미산 마을 사람들의 상상실험실”, p.125 내용 재구

성함

2) 동아리활동

① 동아리 형성 계기

○ 2000년부터 마을의 동아리가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했었으나

본격적인 동아리 형성은 축제를 경험하고 문화예술의 욕구로

부터 출발함


“소통의 욕구가 생기고 놀이로 풀었을 때 맨날 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요. 축제로 1년에 한번 하는 걸로 성에 차지 않는 거에요.. 맨날 하고 싶어져요. 그게 바로 동아리고 극장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동아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냐면... 활동을 위한 관계가 아니에요. 놀기 위한 관계죠... 그게 다큐멘터리를 찍든, 풍물을 하든, 그 사람이 뭔가 예술적인 욕구를 함께 나누는 미학적 공동체의 의미가 전제가 되는 ‘공동놀이터’에요.”

- 성미산 마을 극장장 인터뷰 내용 중 -

○ 2007년 축제 집행부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가지고 축제를 만들기 위해 동아리 결성시키

기를 추진함

○ 축제집행부에서 내세운 ‘두달 작전’의 성과로 주민동아리가 한

꺼번에 여러 개 생성됨

- ‘내 안의 몸부림’ (현대무용팀), ‘소녀들의 반란’(난타팀), 수

공예동아리, 우리어린이집 ‘아마밴드’ 등이 신규로 만들어짐

- 이렇게 만들어진 동아리가 축제의 메인 공연을 담당했으며,

공연 팀들이 지역의 여러 주민들 앞에서 환호를 받으며 공연

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짐. 또한 관람객 자신도 이웃주민의 공

연을 보게 되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됨

- 그 결과, 2007년 축제의 성과로 그 이후 자발적인 주민 동아

리들이 형성되고 활성화됨

○ 동아리 참여자들은 축제의 소극적 구경꾼이 아니라 적극적 참

여자가 되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대감을 확인하고 공동

체성이 강화되는 경험을 함


“...올해 공연을 같이한 춤동무들인 라빠시온은 말할 것도 없고 ‘춤의 문’(동호회 이름)의 한명 한명이 동료라고 느꼈어요, 애틋하고 정서적으로 공감이 되는 동료들이예요.. 아이들도 그냥 동네아줌마들이 아니라 작품을 함께 만든다는 공감이 형성된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날은‘토토로(동호회원의 애칭)는 이 동작을 할 때 참 예뻐요.’라고 말을 해주면‘아! 내가 그 동작을 잘 했구나.’다시 한번 거울에 나를 비춰보게 되죠.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 라틴댄스‘라빠시온’의 동호회원 인터뷰 내용 중1) -

○ 2008년 1월부터는 한국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활용하여 기존동아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동아리를 개

발하기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음

- 그 결과, 2008년 축제에서는 ‘마당’2) 프로그램과 ‘즐거운 인

생’3)프로그램 등을 만들어냄

○ 현재 마을 사람 대부분이 동아리에 하나씩 소속되어 퇴근 후나

주말에 모여 회원들끼리 연습하고 있으며, 동아리는 마을축제

나 마을극장에서 공연이나 전시 또는 시사회를 열고 활동함

② 동아리 현황

○ 2009년 현재 8개의 문화예술동아리가 있으며 장르별로는 영

상, 현대미술, 사진, 풍물패, 춤, 연극, 가족인형극 등이 있음

- 이 중 성미산 풍물패, 라틴댄스 라빠시온, 성인밴드 아마밴

1) 이 내용은 2008년 ‘성미산 마을 사람들의 상상 실험실 즐거운 인생’ 축제

보고서에서 발췌함

2) ‘마당’은 2008년 축제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성미산 마을의 골목 초입을

채워 26개의 콘텐츠를 펼쳐 마을의 기관이나 단체, 상점, 동아리가 준비한

내부자원을 중심으로 배치함

3) 주민 동아리 공연마당으로 문화예술동아리 활동 결과를 무대에 올려 함께

관람하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임


드는 기존부터 형성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임

○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모임으로는 어린이 마을합창단,

택견(50-60여명), 자전거 교실 등이 있음

[그림 5] 성미산 마을의 동아리 활동 모습

<표 10> 성미산 마을 문화예술동아리 현황

모임명 모임짱 인원 시작

성미산 풍물패 쟁이 12명 기존동아리

프레임에 마을을 담는

동네 사진관

가림토 강습6명 2008.2 ∼

젤소미나 5인 2008.3 ∼

성인 라틴댄스 라 빠시온 진달래성인3명,

아동8명기존동아리

성미산 마을 연극단 무말랭이 버럭송 7명 2008.2 ∼

성미산 마을 영상제작교실 송 PD 6명

성미산마을 성인밴드 아마밴드 고슴도치 5-6명 기존동아리

현대미술모임 지우개 느리 4명 2008.1 ∼

가족인형극 모임 최현주 6명 2008.3 ∼

자료: (사)사람과 마을(2008), ‘성미산 마을 사람들의 상상실험실’, p.16.


3) 성미산 마을 극장

① 마을 극장 설립

○ 성미산 마을 극장은 2009년 2월 동네 골목에 약 60평(공연장

30평) 규모로 개관한 마을 시설

- 성미산 마을에 시민단체 4곳(함께하는 시민행동, 한국여성민

우회, 녹색교통운동, 환경정의)이 건물을 지어 이주하면서

공간 일부를 사용하면서 시작됨

- 마을주민의 모금과 융자를 얻어 공연장 설비를 갖춘 복합공

연장임

- 극장 내부는 가변형 무대(100명 수용 가능)와 객석으로 빈

공간 위에 작품의 성격에 따라 구조를 적용할 수 있도록 되

어 있음

[그림 6] 성미산 마을극장 모습


② 마을 극장 운영과 현황

○ 마을 극장의 운영은 성미산마을 초창기 멤버가 극장장을 맡고

있으며 상근 직원을 포함한 직원 20명이 활동하고 있음

○ 마을극장에서 자체 기획하는 공연과 대관공연, 프로무대와 아

마추어무대로 이뤄지며 비율은 50%씩 할당됨

○ 2009년 10월 현재 거의 매일 공연이 이뤄지고 있으며 마을 동

아리축제가 기획되어 있음

<표 11> 성미산 마을극장 월간 공연일정(2009년 10월)

일 월 화 수 목 금 토1 2 3

4 5 6 7 8 9 10

연습대관가야금산조

18시


18시

마을안내 10시

성산동주민자치위원회강의 15시--------

기획 밤마실영화2

2시

대관 국악공연토리의진

화

11 12 13 14 15 16 17


10시

마을안내10시

--------기획

어르신영화관 2시

마을안내--------동아리축제실비음악 워크샾

동아리축제 수요음악회

극장판

동아리축제 맘품앗이저자와의

대화

마을안내--------동아리축제물뜨네제작

발표회

동아리축제

아마밴드

18 19 20 21 22 23 24

동아리축제무말랭이포럼연극

대관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여성민우회

19시

마을 아카이브 심포지움

14시

25 26 27 28 29 30 31

희망콘서트‘우리가해

요’(아나야)

민중의집 창립1주년 토론회 19시

동아리축제

마을어린이합창단 1주년공연4시/7시

자료: 성미산마을극장까페, http://cafe.naver.com/sungmisantheater


○ 마을극장은 동아리 활동과 축제를 통해 예술과 주민을 연결하

는 매개체의 역할과 커뮤니티 간의 교류를 활발히 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함

- 마을극장은 동아리들의 공연을 위한 공연연습장이며 문화예

술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며, 공간을 지역에 개방함으로써 다

른 지역 주민들까지 함께 공유하는 ‘마을 놀이터’로 활용되

어 지역 소통의 장이 됨

○ 그밖에, 성미산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 ‘작은 나무’에서도 주

민들이 직접 연주자가 되어 정기적인 공연을 열고 있음

< 작은나무 카페 >

○ 성미산 학교의 학부모가 운영위원회로 구성되고 100여명의 조합원의 출

자금으로 설립된 마을소통의 중심공간의 역할을 하는 마을카페

○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연주하는 공연공간으로도 활용되

고 있음

<까페 ‘작은나무’ 전경 및 전시된 공연홍보물 >

4) 문화예술교육

○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2005년 겨울방학부터 성미산 마을 배움

터를 운영중이며 마을의 교사와 교육문화기관들의 다양한 교


육자원을 한데 모아 협력하며 진행하고 있음

○ (사)‘사람과 마을’ 산하의 마을 배움터 팀이 주민으로부터 듣

고 싶은 강좌나 프로그램을 신청 받아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능동적 참여 방식을 취하며, 강사진은 외부 초청이나 마을에

서 자체 충당함

○ 장소는 마을 기관의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의 시설, 학원 등과

함께 공유하면서 활용하고 있음

○ 문화예술 교육은 기예의 전수가 목적이 아니라 관계와 소통에

목적을 가지고 운영함

“...관객으로 소비하는 포지션과 배우로서 생산해내는 포지션이 있는데 이 양자를 매개하는 것이 예술교육이라고 생각해요...예술가들이 기예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공연은 뭘로 할까?, 조명은 어떻게 하지?.(등을 생각하게 되면)... 공연자체가 소통을 기획하는거고 관계를 염두 해두는 종합적인 행위거든요.“

- 성미산 마을 극장장 인터뷰 내용 중 -

<표 12> 성미산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2009년 가을)

참가단체

∙성미산학교, 꿈터 택견, 마포두레생협, 마음이 자라는 ‘나무’

(미술학원), 풍물굿패살판, 사람과 마을, 성미산 마을극장 등

대상 ∙유아, 초등, 중등, 성인별로 강좌 개설

강좌

∙해금사랑, 어느 날 예술하기(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연극교실),

종이접기랑 북아트, 무공방, 행복한 미술놀이, 우리말 배움터, 요

리로 따나는 세계여행, 만화놀이터, 내가 바로 명배우(연극), 가야

금초급반, 가야금병창반, 사이언스 랩, 로봇 만들기, 초등무브먼

트, 미니샵공방, 성미산 풍물(서울문화재단 후원)

장소 ∙지역 내 곳곳의 시설 (성미산 학교, 극장, 학원, 까페, 생협 등)

참가비 ∙5만원~ 24만원까지 다양


2. 경기도 성남시

가. 관심공동체 발견: 성남문화재단의 문화예술클럽실태조사

○ 성남시는 도시의 이원화된 구조를 극복하고 도시정체성 구축

을 위해 문화정책사업을 실시하였는데 이 사업의 일환이 사랑

방 문화클럽임

- 도시정체성을 주체적 문화시민 육성의 문제로 보고 주체적

문화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터로서 문화적 공동체

를 설정함

○ 현재 성남시의 사랑방 문화클럽4)은 성남시와 성남 문화재단

의 5대 문화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음

○ 성남문화재단은 2006년 사랑방문화클럽 실태 및 욕구조사를 실

시했으며 기존에 자발적으로 형성된 문화예술 클럽을 발견함

- 문화예술클럽은 관심공동체와 같은 맥락으로 개념 지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동호회, 동아리, 문화모임, 카페, 클럽

등으로 표현함

- 직장인, 학생, 주부, 노인 등 아마추어 중심으로 구성되고 문

화예술과 관련하여 자생적이고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모임을

일컬음

4) ‘사랑방 문화클럽’이란 성남시민의 자생적인 문화클럽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조성하여 「문화도시, 성남」을 만들고자 하는 성남문화재단

의 프로젝트 이름임


<성남 문화재단의 5대 문화정책>

○ 성남문화재단의 문화도시정책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구성하여 자율적으

로 운영하고 있는 개별 동아리들을 ‘시민활동’ 의 기초이자 출발점으

로 삼음

○ 성남시 5대 문화정책사업은 세로축과 가로축으로 구성

- 문화도시 성남시의 정체성 구축

-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 사랑방 문화클럽 네트워크 구축

- 성남인의 창작활동 진흥사업

- 문화통화 시스템의 기반조성

○ 세로축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도시 전체를 바라보며 어떻게 구도

를 짜들어 갈 것인가에 초점, 가로축은 구체적인 동네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펼쳐나가는 실천적 방안을 주요하게 보고 있음

○ ‘시민’을 핵심골자로 하여 그 핵심 사업은 ‘사랑방 문화클럽 네트워

크 구축’사업임


1.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

-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는 공공 예술적 수단을 통해 주민참여를

자극하고 자치적 문화역량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

- 이를 위한 첫 번째 작업으로서 ‘태평4동에서 동락태평하세!’라는

태평4동 문화공동체 만들기를 시행함

2. 성남인의 창작활동 진흥사업

- ‘창작진흥’의 새로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존의 기금지원방

식이 아닌, 시민이 스스로 창작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

가는 사업임

- 이 사업은 총 3부문, 즉 시화갤러리, 퍼포밍아트, 영화제 속의 영화제

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음

3. ‘문화통화 시스템 기반조성’ 사업

- 성남문화통화는 법정화폐가 아닌 문화통화라는 성남지역에서만 사용

할 수 있는 화폐(지역통화)를 사용하여 시민, 동호회, 예술인들의 문

화예술 창작활성화와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시도임

- 이러한 모든 교환에 성남문화통화를 사용하여 성남지역의 문화예술

자원, 사람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이끌어내고 사람, 커뮤니티, 지

역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문화를 나누는 도시로 만들고자 함

4. 문화도시 성남시의 정체성 구축

- 위 4개의 사업들을 통해 지역주민 스스로 문화의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계획과 전망을 세워나가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음

1) 문화예술 클럽실태조사5)

○ 2006년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성남지역에서 자생적

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클럽에 대한 1차 실태조사를 벌

5) 자료: 성남문화재단(2006), 사랑방문화클럽 실태조사 및 욕구조사


여 1,103개의 클럽을 찾아냄

- 성남시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동호회활동을 (전화)조사

한 결과 약373개(응답률35%) 기관이 조사에 응함

○ 성남 문화클럽 현황 조사 결과, 동호회 수는 총 1,103개, 조사

에 응한 373개 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수는 총 1,940개로

조사됨

- 기관 당 동호회 수(종교 및 사회봉사단체는 제외)는 공공단

체(4.76개), 문화센터(1.77개), 주민자치 및 복지시설(1.14개)

- 지역별로 보면 분당구에서 동호회와 프로그램운영이 가장

많았고 클럽생성 시기로 보면 6개월 이상 된 클럽이 87%, 1

년 이상 된 클럽이 74%로 안정된 클럽의 비중이 높음

자료 : 성남문화재단(2006). 사랑방문화클럽 실태조사 및 욕구조사

[그림 7] 성남시의 커뮤니티 활동지역 및 생성시기

- 문화클럽의 주제는 음악> 미술/사진> 종교/봉사> 생활> 문

화/취미> 연극, 영화> 무용 순서를 보임. 전문성을 가진 커

뮤니티가 27%, 일반인들의 취미를 위 한모임이 전체 65% 정

도 차지함.


자료 : 성남문화재단(2006). 사랑방문화클럽 실태조사 및 욕구조사

[그림 8] 성남시 문화클럽의 주제 및 성격

○ 클럽의 활동 특성별로 유형을 분류하고 문화클럽 지원에 대

한 요구사항도 함께 파악하여 클럽별 차별적인 지원정책을

모색함

- 클럽의 활동특성별 유형은 공헌클럽, 숙련클럽, 배움클럽, 친

목클럽 등으로 구분됨

- 공헌클럽은 친목 및 정보교류활동뿐 아니라 발표, 커뮤니티

간 교류, 지역사회 기여 등 대외적 활동에 참여도가 높음

- 숙련클럽은 배우는 활동을 하면서 결과물을 발표하고, 지역

사회 참여하는 일에 관심이 있으나 전문클럽보다 활동수준

은 상대적으로 낮음. 직장인과 주부 비중이 높음

- 배움클럽은 전문가에게 배우고 정보를 교류하는 활동이 주

를 이룸. 여성, 직장인과 주부 비중이 높음

- 친목클럽은 친목활동이 주를 이루며 20대(직장인, 대학생,

청소년)비중이 높음

○ 동아리에서 지원을 요구하는 부분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공

간지원, 전문가 교육 등 간접지원 방식을 취함

- 첫 번째, 비용 지원의 요구가 높으나 클럽의 지속성을 고려

하여 직접적인 비용 지원보다 프로그램 공모방식의 지원을


통해 간접지원을 도모함

- 두 번째, 공간 지원을 위해 성남시 문화공간 실태조사를 실

시하여 문화공간 자원을 조사하고 발굴함

- 지역 내 850여 개 공간 및 시설을 3개 유형으로 나눈 후 160

여개의 활용 가능한 공간을 DB화 함

- 현재 6개 공간을 ‘사랑방’으로 지정하여 클럽회원들의 연습

및 발표, 학습장소로 사용하고 있음

- 세 번째, 클럽회원들의 발전을 위한 전문가 교육을 지원함

2) 사랑방 문화클럽 구축

○ 성남문화재단은 클럽실태를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중 활

동이 왕성한 320개의 문화클럽을 뽑고, 또 그중 30개의 핵심

문화클럽에서부터 ‘사랑방 문화클럽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함

○ 이를 위해, 먼저 2006년에 문화재단은 우수한 문화클럽의 리

더들을 만나 사랑방 문화정책의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고 문화

클럽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리더들을 네트워크로 연결시킴

○ 2007년의 주요 사업으로 클럽지원프로젝트를 실시, 사랑방문

화클럽 웹 네트워크를 오픈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문화

클럽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클럽지기모임6)운영위원회를

구성함

- 클럽지기모임 운영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리더 협의회가 주

도적으로 사랑방 문화클럽 정책 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지

원함이 목적

- 2007년 5월 3차의 워크샵을 거쳐 클럽들이 직접 사랑방문화

클럽의 운영원칙을 정하고 위원회를 선출하여 클럽지기 모

6) ‘클럽지기’란 사랑방 문화클럽의 대표성을 위임받은 자로써 이들이 성남시

문화예술클럽의 상호발전을 위해 연계하는 ‘사랑방 문화클럽 네트워크’의 주

축이 됨


임을 결성함

< 클럽지기모임 운영위원회 구성 내용>

○ 왕성하게 활동하는 140여개의 문화클럽 중 60여개 클럽의 리더들이 매

년 운영위원으로 선출됨

○ 운영위원회는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들로 구성되며 운영위원장 1인, 부위

원장 2인, 운영위원 6명으로 구성됨. 모든 클럽들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운영위원을 역임할 수 있도록 함

○ 자체적으로 리더모임을 가지며 정기적으로 1달에 1번 모이며 사랑방 문

화클럽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및 네트워크사업의 기획, 운영, 심사, 평

가에 주도적으로 참여함

○ 2008년 3월, 100여개의 클럽의 동의를 얻어 사랑방 문화클럽

네트워크를 출범시킴

나. 사랑방문화클럽 활동 : 문화예술 공헌과 축제

1) 친목 ․배움클럽에서 공헌클럽으로

○ 문화예술클럽은 1차적으로 문화예술적인 취미와 관점을 공유

하면서 전문가에게 배우고 정보를 교류하는 활동에 관심을 가

짐. 그러나 이러한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에 참여하

는 시도를 하면서 커뮤니티 교류, 지역사회 기여 등 대외적 활

동에 참여하는 양상을 띰

○ 2008년 문화재단의 사랑방 문화클럽의 사업 방향은 클럽간의

교류가 확대되고 사회공헌 클럽문화를 만드는데 초점이 맞춰짐

○ 이를 위해 사랑방문화클럽 사업의 핵심으로 문화공헌에 초점

을 맞춰 기금의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둔 ‘문화공헌 지

원’ 프로젝트를 실시함


- 문화예술 클럽의 상호발전을 위하여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킴

과 동시에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문화예술동호회가 주

도적으로 참여하여 추진하게 함

○ 문화공헌 지원 프로젝트는 개별클럽 5개 이상이 묶인 팀체제

를 사업주체로 만들어 기획하고 실행하게 함.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촉진시키는 공모사업실시

- 사업은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지원, 마을문화예술

활성화사업, 공공시설 문화예술활동, 사랑방문화클럽 회원교

육 성격으로 나눠져 공원, 실내, 지하철역, 마을로 나가 사회

공헌적 공연과 행사를 함

< 2008 문화공헌 지원 프로젝트 기준안 >

1.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공헌성격을 띠는 사업이어야 함

2. 5개 이상 클럽이 모여 1개의 팀을 구성하여 5회 이상 행사를 진행해야함

3. 1회 행사에 3개 이상의 클럽이 참가, 클럽 당 2회 이상 행사에 참여해야함

4. 각 팀의 팀장은 운영위원이 맡음

5. 지원받은 모든 클럽은 ‘사랑방클럽축제’에 참가하는 자격이 우선적으로

부여됨

○ 프로젝트 기획과 운영, 심사에 있어 클럽지기로 구성된 ‘클럽

지기 모임 운영위원회’가 참여하도록 하여 자발적이고 주도적

인 공동체가 되도록 함

○ 문화재단은 총 103개 클럽 10개 팀이 응모하여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의 팀들에게 1000만원에서 15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함

○ 이렇게 시작된 문화공헌 지원 프로젝트는 2008년 5월에서 10

월까지 이어졌음

- 첫 행사인 ‘동네 음악회’를 시작으로 수정노인복지센터에서


의 어버이날 위로 행사, 국군 수도병원 종합체육관의 환우병

을 찾아가는 문화공헌 등의 공연과 행사를 함

-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자부심과 구성원들 간의 친 감을 느

끼고 지역과 이웃에 대한 관심이 생김

“...공연 준비하면서 날씨도 무척 추웠고 공연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이었

는데 잘 치루고 난 뒤 다들 좋다고 말씀들을 해주시니까 ‘공연할 수 없는

곳에 가서 공연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방문화클럽에서 추구하는 취지가 아

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분들에게 적게나마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

를 충족해 드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 ‘사랑의 하모니’ 팀장 인터뷰 내용 중7)-

[그림 9] 성남시 문화클럽의 문화공헌활동 모습

○ 또한, 사랑방문화클럽의 문화공헌과 같은 성격으로 기업 차원

의 문화공헌 프로젝트도 실시되고 있음

- 기업의 노동자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문화적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하고, 스스로도 문화예술을 체

험함

7) 이 내용은 ‘2008 사랑방문화클럽 프로젝트 북’에서 발췌함


2) 소통의 장 : 축제

○ 1회 사랑방 클럽축제는 2007년 7월부터 축제 준비 워크샵을

거쳐 10월 11-14일에 개최

- 축제는 체험, 전시, 공연의 3부문으로 주로 성남아트센터의

공간을 활용함

○ 2008년 축제는 9월 23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9월 28일까지 6

일간 성남아트센터의 곳곳에서 개최함

- 2008년 축제는 2007년과 달리 문화공헌프로젝트에 참여한

클럽들을 주축으로 공연과 전시가 이뤄졌음

- 사랑방클럽축제는 신규클럽을 포함해서 총 78개 클럽, 1,300

여 명이 출연

<표 13> 2008 사랑방 클럽축제 주요내용

구분 프로그램 장소

공연 개막․폐막행사 및 콘서트성남아트센터 및 남한산성

놀이마당, 율동공원 야외공연장

전시20여개 전시클럽의

300여 작품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및

특별전시장, 빛의 계단

체험한지, 신문지공예 및

서예체험, 구연동화 등

성남아트센터 뮤즈홀과

빛의 계단

부대행사사랑방 심포지엄, 문화통화

품앗이 장터, 마스터 클래스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 홀 및

사무동 앞

- 공연은 문화공헌프로젝트에 참여한 팀들이 매일 돌아가면서

성남아트센터, 남한산성 놀이마당, 율동공원 야외공연장등에

서 펼침

- 부대행사의 ‘문화나눔장터’에는 문화통화 회원 및 사랑방 문


화클럽회원들이 기증한 작품과 물품을 성남문화통화 단위인

넘실과 현금으로 판매하여 수익금으로 구입한 도서를 ‘웃는

책 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함

< 성남 문화통화>

○ 성남문화통화는 법정화폐가 아닌 문화통화라는 성남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지역통화)를 사용하여 시민, 동호회,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창작활성화와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시도

○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인터넷으로 가입 후 회원 교육을 이수하면 회원이

될 수 있음

○ 화폐단위는 ‘넘실’이며 교육을 이수하면 개인은 10만 넘실, 클럽이나 기

관은 30만 넘실이 든 성남 문화품앗이통장이 지급되므로 필요에 따라 활

용함

○ 성남문화통화 참여 방법은 공간 빌려주고 빌리기, 피아노나 컴퓨터 가르

치기와 배우기, 공연·전시·봉사 등을 제공하고 유치하기, 더 나아가 사

용하지 않는 물건 나누기, 아기 돌보기나 애완동물 산책시키기 등 다양함

○ 현재 103명의 개인회원과 43개의 클럽회원, 6개의 기관회원(만나교회·

보바스기념병원·풀시티갤러리·서현청소년수련관·한국학중앙연구원)

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 8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천만 넘실이

넘는 발행 현황을 기록하고 있음

<성남 문화품앗이 통장>


[그림 10] 2008년 사랑방 클럽축제 모습

3) 공동체 활동 사례

○ 현재 성남시의 동아리들은 약 140여개가 활발한 활동을 하

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새로운 클럽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하

고 있음

○ 2009년 2월 사랑방문화클럽에 가입된 클럽 수는 129개로 현재

신규클럽이 계속적으로 가입하면서 그 수는 증가함

○ 문화클럽은 국악, 극, 댄스, 문학, 미술, 서예, 수예, 원예, 영

화, 영상, 음악, 봉사, 생활/다도, 컴퓨터, 기타 등 다양한 장르

들이 포함되어있음


① 사랑방 내 공동체: 성남 영상미디어 공동체 ‘늘봄’□ 형성 및 역사 : 기존동아리가 핵심클럽으로

○ 성남 영상미디어공동체 ‘늘봄’은 현재 지역공헌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공동체

○ 영상 미디어 공동체는 2006년 성남문화재단의 클럽조사를 착

수하기 이전부터 형성되었던 공동체로, 92년부터 성남지역 출

신의 몇몇의 직장인들이 문학, 풍물 같은 취미를 중심으로 모

여서 시작

- 지역의 일반 직장인을 대상으로 문학, 풍물 강좌를 개설함

- 1년에 두 번씩 강좌를 열었고 회마다 80여명이 모이는 등 좋

은 반응을 보임

○ 초기는 취미로 모임을 시작하였지만 점차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함. 이를 위해 ‘미디어와

사진’을 소통의 매개로 삼고 활동함

○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문화행사를 주도하던 중, 2006년 재단

의 사랑방문화클럽과 사업들을 알게 되면서 관심을 가지고 사

랑방문화클럽의 통신원으로도 활동함

- 근래에는 재단의 우리동네만들기사업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

인 활동을 하고 있음

○ 현재 영상공동체 회원은 107명, 상근활동가는 6명으로 구성되

어 있음

“...우리만 이 영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죠...마을사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에 문화재단의 사업을 알게 된 거죠...“

- 영상공동체 대표 인터뷰 내용 중 -

□ 사업영역

○ 사업의 영역으로는 주로 교육사업과 마을사업 두 부류로 나뉨


○ 미디어 교육사업

- 일상적 교육으로 성남문화의집, 노인복지관 등의 지역기관에

서 교육을 하고 있음. 이는 활동가들의 고정적 수입과 계속

적인 모임을 만들기 위한 목적을 가짐

- 청소년, 여성, 다문화 가정, 노인, 사회소외계층 등 다양한 계

층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사업을 펼치고 있음

○ 우리동네만들기사업 (문화재단의 문화정책사업)

- 미디어매체를 통해 동네모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랑마루 8)로 활동

- 동네사업을 기획 및 문화 소모임과 공간을 만드는 코디네이

터 역할을 하고 있음

- 동네 소모임을 만들기 위해 영상동아리가 영상강의를 맡고

문화원에서는 지역사 강의를 맡는 등 지역 기관과 협력 하에

진행 중

□ 공동체 내 소모임

○ 공동체 내 존재하는 소모임은 찬란한 일상(직장인대상), 성남

6M(노인대상), 주부 영상제작단(주부대상), 청소년동아리로 4

개가 있음

○ 대표적인 소모임인 ‘성남 6M’는 지역주민들이 성남문화의 집

에서 영상을 배우면서 모임이 형성됨

- 촬영기술, 영상장비 사용법, 영상편집 프로그램 등의 교육을

통해 촬영에서부터 편집까지 전체과정을 체험함

- 단순하게 미디어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간의 소

통하는 법을 배우며, 지역의 환경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거나

마을 어르신들의 영정사진 찍기 등의 사회공헌적인 활동을

8) ‘사랑마루’란 성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와 활동가, 동네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문화예술 통합프로젝트로 동네만들기 지원센터임


지향하며 교육을 받고 있음

- 회원 연령층은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며, 사랑방문화클

럽 통신원으로도 활약함

[그림 11] 성남시 늘봄 공동체의 소모임 활동 모습

□ 지속가능한 공동체 만들기 위한 노력

○ 지역 내에서 상황을 잘 알고 운영 및 기획 할 코디네이터 양성

을 위한 워크숍을 기획함

○ 남성과 직장인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프로그램 개설

- 기존에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은 많지만 남성과 직

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없어 만들어낼 필요성을 느낌

○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강좌를 개설하는 방식을 취함

② 사랑방 이외 공동체: 성남 함께여는 청소년 학교

□ 청소년 지원네트워크 형성

○ ‘성남 함께여는 청소년 학교’(이하 센터)는 성남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참여하는 중학생 대상 지역아동센터임. 자발적으로

형성된 공동체로 사단법인 ‘함께여는 교육연구소’가 설립․ 운


영하고 있음

○ 현재 ‘성남청소년지원네트워크’는 2008년 삼성 고른기회장학

재단(민간단체)의 지역네트워크사업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음

-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배움터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활

동을 내용으로 하며 성남지역아동센터를 졸업한 학생의 중

등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

- 지역의 공교육기관과 예술문화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지역아

동센터와 연계하여 상호 필요한 영역(교사, 가족, 교육, 문

화)들을 지원하고 있음

□ 현황

○ 센터의 프로그램은 청소년 대상의 교육과 아동을 위한 교육지

원사업과 교사 교육지원사업으로 나뉨

○ 학생을 위한 교육사업은 기초학습력 향상프로그램, 진로지원

프로그램, 문화감상 및 문화체험프로그램, 방학프로그램, 안

전․보건프로그램, 생활자치․교육자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됨

- 인권교육, 인성교육, 인문학 교육을 통해 민주적, 자주적 문

제해결 구조나 절차들을 만들어감

- 자신의 자산을 봉사, 나눔으로 사회로 환원하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둠

○ 네트워크 안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교사를 위한 교육 사업으

로는 문화예술 교육과, 아이들과 관계 맺는 법을 교육하고 있

음

- 기초 학력신장을 위해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위기 소외층 아

이들의 상태에 맞는 다양한 방법의 교육접근을 하고 있음

- 교사를 위한 문화 예술 매개자 교육 (명칭: 예쁘지 않은 것은

없다)의 경우 1년에 8회 개최함


○ 아이들을 중심으로 가족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년 2회 학부모

대상, 가족대상으로 쉼을 위한 나들이 진행

<표 14> 성남 함께여는 청소년 학교의 프로그램 내용

대상 프로그램

아동

청소년

기초학습력 향상을 위한 학습컨설팅 및 학습지원

적성개발, 자아성장 프로그램

문화체험 및 문화감상 프로그램환경캠프, 치유캠프 등 방학 프로그램저녁 식사 및 간식 지원 및 위기상담, 가족상담자치 자발성 향상을 위한 학생자치위원회 구성

교사 문화예술 매개자 교육 가족 아이와 학부를 위한 나들이

○ 성남지역의 아동센터 출신의 학생들로 중학생 43명 (2008년

중학교 1학년생 20명, 2009년 23명)과 상근교사 4명, 자원봉

사 55명으로 구성됨

○ 현재 지역의 약 150여명의 저소득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

□ 동아리 활동

○ 현재 센터 내 중학생동아리는 7개 운영되고 있음(팬플룻, 사

진, 댄스 등). 동아리 활동의 유지를 위해 매주 혹은 격주마다

교사와 함께 악기, 사진 등을 배우고 발표회를 가짐

-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아이들과의 소

통, 자치자발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참여하도록 유도함

○ 또한, 재단의 문화통화에 가입하여 통장과 ‘넘실’을 받고 경로

당과 아동센터에서 자신이 가진 자산을 사회로 환원하는 봉사

활동 실시함


다. 관심공동체에서 지역공동체로: 우리동네만들기

○ 성남은 문화클럽과 동네를 연결함으로써, 문화클럽이 동네에

뿌리를 내리고 동네는 다시 동네끼리 네트워크가 되어 생활속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함

- 관심사별로 모이기 시작한 문화클럽들이 문화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되고, 나아가 클럽이

라는 작은 단위의 얼개들이 지역공동체를 이룸

[그림 12] 성남시의 동네클럽 네트워크 체계

1) 우리동네만들기사업

○ 문화재단은 관심공동체에서 마을공동체로의 확장을 위해 우리

동네만들기 사업을 계획. 성남시의 공간 중 골목길, 아파트,

공단, 시장, 상가의 5개 유형 공간을 선정함

- 향후 이러한 공간들을 성남의 45개동으로 확산시켜 성남 전

역에 마을 공동체를 형성할 계획임


2) 동네 유형

① 골목길 : ‘태평동에서 동락태평하세’ (태평 4동)

○ 현재 골목길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2006년 태평동부

터 시작됐으며 예술가를 투입하여 프로그램 만들어 주민의 참

여를 유도함

○ 태평4동의 특성

-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의 주거단지로서 성남시의 출발점

인 ‘성남출장소’가 자리 잡은 곳

- 태평4동은 도시 초기의 정착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

<표 15> 성남시 태평동 우리동네만들기 사업내용(2006년)

프로그램 명 내용

골목길 한평쉼터

쪽마루만들기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만들어가는 간이쉼터

∙기간 : 2006.9.18-10.14

∙기존의 낡은 평상을 아트리폼

∙주민봉사대, 부녀회 등 주민자치활동과 연계

골목길 영화제∙골목에서 일어나는 소재를 가지고 영상물 제작

∙기간 : 2006.10.14-22

움직이는 사진관∙노인들의 영정사진과 초상화그리기

∙기간 : 2006.9.18-10.21

화단시상식∙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가꾼 화단을 지역 명물화

∙기간 : 2006.10.9-10.26

우리동네는 달라요∙태평 4동 어린이들과 골목길 꾸미기

∙기간 : 2006.9-10.21

자료 : 성남문화재단(2008), 창조시민 창조공간 창조도시.

○ 태평4동의 사업은 성남시민의 창작활동 진흥을 위한 사업과

벽화미술관 사업이 결합되어 진행됨

- 벽화미술관 사업은 한국토지공사 후원으로 금빛초등학교와

골목 곳곳에 벽화를 제작함


- 2007년에는 태평 4동 통장협회의회와 (사)성남민족 미술협

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10명의 어린이들이 기자가 되어

동네의 일상사를 기사회하여 신문과 영상뉴스를 만드는 ‘태평4동 어린이기자단 꿈꾸는 아이들’진행

② 아파트공동체 : 풀장환상 (은행동 주공아파트)

○ 아파트공동체는 2007년 은행동의 은행주공아파트의 수영장을

개선하며 ‘풀장환상’의 이름으로 시작

○ 은행 2동의 특성

-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익명적 성격과 합리성에 기초

한 효율 추구적 공간 배치로 주민 상호간의 의사소통이 어려

운 공간

- 성남시 외곽에 위치, 시의 다른 지역보다 문화예술이 취약한 지역

○ 골목길 유형의 사업과 달리 실행주체와 지역을 모두 공모를

통해서 선정하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추진함

<표 16> 성남시 아파트 공동체(풀장환장) 추진 사업내용

프로그램명 내용

공간재생 우리동네 이정표만들기, 쉼터재생, 우리동네 벽화

수다공방아파트 단지에 있는 노후한 풀장시설을 활용하여 문화예

술과 놀이공간으로 꾸미는 프로그램클럽 ON 동네주민들이 클럽활동을 통해 문화체험을 하는 프로그램하하호호

에피소드주민상호간의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프로그램

이웃끼리

알아가는 동네

방송국

미디어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은행동을 카메라로 기

록하는 프로그램

즐거운 풀장

짝꿍 커뮤니티어린이, 중학생, 자원활동단 활동

낙엽활극 진행되었던 프로그램들의 발표

자료 : 성남문화재단(2008), 창조시민 창조공간 창조도시.


③ 시장공동체 : 상대원시장 (상대원동)

○ 시장공동체는 2008년부터 상대원시장의 원다방 중심(성남의

랜드마크)을 복원함으로 시작

○ 상대원동의 특성

- 상대원동은 산업단지지역과 주거 집지역으로 복합 구성되

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 상대원 1동에는 제 2공업단지와 제 3공업단지가 들어서 있으

며 상대원시장을 중심으로 부도심적 상권을 형성하고 있음

○ 진행 된 프로그램

- 상대원 사랑방 ‘원다방’이란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공공시각

미술팀이 다매체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밈

- 작가들이 상점의 간판을 상점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로 풀

어 시각화, 미끄럼 방지를 위한 도로 포장 등 공공 시각미술

작업을 함

- 인터넷라디오방송, 커뮤니티 조성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공

공컨텐츠 예술 사업을 진행함

④ 기업, 공단 공동체 : 콩닥콩닥 예술공단 (상대원 공단)

○ 마지막으로 기업, 공단 유형은 2007년부터 ‘콩닥콩닥 예술공

단’의 이름으로 기업들을 문화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지원을

시작함

○ 공공미술을 통해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소통의 공간으로 공

단을 재조망하여 재생시키기 위해 기획

- 성남시 작가로 구성된 벽화 프로젝트팀이 문화재단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추진

○ 상대원 1동 공단의 특성

- 성남시 동쪽에 위치한 상대원 1동은 면적 6.8㎢, 세대수

12,623세대, 사업체수 2,746개소, 종사자 32,800명으로 성남


2,3공단이 위치하고 있음

○ 공단 내 업체의 12개 유형을 12명의 작가가 벽화작업, 공단일

대 소재한 사회복지시설과 기업 봉사팀을 묶어 공간재생과 문

화예술 프로그램, 공단일대 버스 정류장 휴식 의자를 설치하

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함

3. 강원도 원주시

■ 도시형

○ 원주 공동체의 초기는 지역경제 자립의 문제와 주민자치를 목

적으로 협동조합 형식의 공동체로 출발하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합들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남

○ 여러 협동조합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진

행시키는 노력을 하는 가운데, 관심공동체를 형성하는 시도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활발하지는 않음

가. 공동체의 출발 : 1970년대∼2000년

1) 협동조합운동으로 시작9)

○ 원주의 협동조합운동은 故 무위당 장일순10) 선생과 故 지학

9) 자료: 김용우(2008), 원주지역의 생명운동과 협동조합운동의 전개과정 고찰;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2008), 함께 생각하는 도시 속 공동체운동과 마을

만들기

10) 장일순(1928-1994): 사회운동가. 서예가. 원주에서 태어나 살며 지역사회


순11) 주교에 의해 지역자립의 경제 기반을 만들고 주민자치

의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시작됨

○ 1970년대부터 한국사회는 군사독재 정권에 의하여 국가주도

의 급격한 산업자본주화가 진행되었고, 무위당 장일순 선생과

지학순 주교는 이러한 거대기업, 대도시 중심의 산업화가 지

역 빈곤화와 정치적 부패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여, 원주와 인

근 농촌지역, 광산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자립과 자치를

위한 협동조합운동을 시작함

- 단순한 경제적 협동운동 차원을 넘어서서 초기부터 한국사

회의 민주적 변혁을 위한 시민 민주주의 운동의 성격을 지님

○ 남한강유역에 집중폭우가 내려 영서남부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여 지역사회운동 차원의 대응이 요구되는 계기를 맞음.

단순한 구휼사업이 아니라 마을단위의 공동체운동과 자립, 협

동조합운동을 병행함

○ 1980년대에 들어 소비자협동조합사업(오늘날의 ‘생협’)이 본격

화됨

- 이 시기동안 농촌 48개, 광산 15개의 소비조합이 결성

○ 그러나 농촌마을에서 진행되던 신협운동과 소비자협동조합운

동도 계속되는 이농으로 농촌마을이 붕괴되고 침체되면서 도

농직거래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연대를 조직하는 새

로운 협동조합운동으로 변화함

- 1985년, 최초의 도시생협인 원주소비자협동조합(현 ‘원주 한

에 뿌리를 내린 교육활동, 사회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신용협동조합의 탄생

의 산파역할을 한 인물(자료: 원주시(2005), 원주시 50년사)

11) 지학순(1921-1993): 종교인. 1965년 교구장이 되어 문맹퇴치운동과 신용협

동조합운동을 펼침. 1970년 정치, 사회문제에 대한교회적입장을 발언하고

행동화하는 인권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함(자료: 원주시

(2005), 원주시 50년사)


살림 생협’)을 결성하고 1989년 호저소비자협동조합(현 ‘원주생협’)창립

○ 1990년대에 원주생협은 호저농민들을 중심으로 생명사상12)에

기초해 환경농업을 실천해 오다가 2000년 2월 원주시내 소비

자들도 조합원으로 받아들이면서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

로 명칭을 바꿔 오늘에 이름

2) 원주 협동조합의 현황

○ 원주협동조합은 2009년 현재 2만 여명의 조합원이 있으며, 당

초 13개의 단체와 관련단체 6개 등 개별 협동조합이 2003년

네트워크를 결성하여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이하 협의회)

를 구성

○ 협의회 소속 조합원수는 중복인원을 제외하고 최소 1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원주시 인구 30만 명을 기준으로 할 때

인구수 대비 조직율은 5%, 가구 수 대비로는 약 20% 수준임

12) 원주 신용협동조합운동을 시작으로 소비자협동조합운동과 한살림운동을

전개한 장일순 선생의 사상을 일컬음. 좁쌀 한 알에도 하늘과 우주가 숨쉬

고 있다는 장일순 선생의 생명사상은 밥먹고, 일하고, 잠자는 등 일상적인

생활인 생물학적인 삶의 성스러운 의미를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는 생활을

재건하는 것


구분 회원단체 관련조직 및 활동내용

신협 밝음신협

구매생협

원주한살림생협 농업회사법인 살림농산 (기름가공)

원주생협 농업회사법인 호저생명농업

남한강삼도생협 남한강영농조합법인

상지대생협

농민단체 원주가톨릭농민회 원주가농영농조합법인

사회

서비스

원주의료생협

(사회적기업)

밝음요양보호사교육원, 밝음지역아동

센터, WC ‘멋살림’, 재가장기요양기관

‘길동무’, 원주(태장) 위스타트센터원주노인생협

(사회적기업)

교육

소꿉마당 공동육아협동조합

참꽃지역아동센터

참꽃작은학교 중등과정 대안학교

문화 문화생협

복지

원주자활센터누리협동조합(MC), 재가장기요양기

관 등

성공회원주나눔의집

사회적기업 (합)햇살나눔,

햇살지역아동센터, 농촌재가복지서

비스

관련단체

협동사회경제연구원상지대학교부설. 사회적기업가아카

데미운영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친환경농업관련단체 컨소시움

원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준) 2009년 1월 창립

갈거리사랑촌 갈거리협동조합(MC)

물꼬아동, 청소년 교육관련 회원단체 네

트워크

안전한 밥상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준)GMO프리존운동13) 등

<표 17> 원주시 협동조합운동협의회 회원단체 및 관련조직

자료 : 협동조합 지역사회 만들기(원주협동조합내부자료)

13) 유전자 조작을 반대하는 아시아 시민적 운동


<표 18> 원주시 협동조합별 현황

조합명조합원

수출자금 공급고 직원수 핵심사업

원주

한살림생협5,086 381,515,351 3,228,128,991 16명

친환경농산물

소비유통

원주생협 1,043 188,606297 888,674,247 2명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소비

삼도생협 115 17,000,000 164,000,000 1명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소비

원주의료생협 1,136 145,758,100 470,000,000 37명의료서비스제공

주민건강사업

원주노인생협 338 31,700,000 - 4명노인복지사업

노인일자리

상지대학생협 1,435 75,350,000 1,200,000,000 22명구매 및

친환경급식호저생명농업

유한회사 42 160,000,000 1,820,881,108 4명

지역 친환경

농산물생산유통원주가톨릭

농민회

영농조합

99 107,664,045 1,156,750,383 4명지역 친환경

농산물생산유통

계 9,294 1,107,593,793 8,928,434,729 90명

자료 : 회원통계(2006년 말 기준, 원주협동조합내부자료)

나. 나눔의 협동조합, 공동체간 상호협력 : 2000년 이후

○ 협동조합은 2000년대에 들어서 조합원들의 이해만 가지고 운

영되어서는 안 되며 지역과 사회에서 소외받고 어려운 계층과

협동조합이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함

○ 이러한 맥락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을 도모하여 2002년 밝음

신협, 원주한살림, 원주생협 등의 공동발의로 ‘원주의료생협’ 창립함

○ 또한, 2003년 6월 5일 개별 협동운동 조직들의 네트워크를 통

한 풀뿌리에 기초한 지역사회의 근원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창립함

- 기존 협동조합 조직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적 방식

으로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고자 운영되는 단체들과도

함께 하고 있음

- 2003년 당시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에 가입된 단체들은 밝

음신협, 원주한살림, 원주생협, 원주의료생협, 원주자활센터,

성공회원주나눔의집, 남한강삼도생협, 소꿉마당 등임

- 이후 원주가톨릭농민회 가입(2005년), 상지대생협(2006년), 참

꽃어린이학교/작은학교, 원주노인생협(2007년) 등이 가입함

○ 협동조합운동협의회는 창립이후 ‘협동조합간 협동’과 ‘지역사

회에 대한 관심’이라는 원칙을 기치로 하여 협동조합운동방식

의 사회적 경제 블록을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에 집중함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10대 사업과제>

① 협동조합운동협의회의 활성화

② 조합원 참여의 확대

③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확대

④ 지역대학과의 교류증진

⑤ 협동사회연구소 설립

⑥ 신규 협동조직의 설립지원

⑦ 지역사회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⑧ 녹색도시의 기반마련

⑨ 교육과 문화 활동의 기회 확대

⑩ 참여와 자치의 지역사회건설


1) 한살림 생활협동조합

○ ‘한살림’이란 생명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모든 생명이 한집

살림하듯 더불어 살자는 뜻으로, 생명살림의 공동체 운동을

말함

○ ‘한살림생활협동조합’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이 인간중심적인

새로운 삶의 방식과 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1985년에 소비

자협동조합으로 출발함

① 공동체 역사 및 현황

○ 현재 원주한살림생협의 조합원은 5,000여명이며 이는 원주지

역 협동조합 중 가장 많은 조합원의 수를 확보한 것임. 이 중

50%가 물품을 구매하는 회원임.

○ 1년에 한번씩 정기 총회가 2월에 있으며, 일상적인 결정은 임

원회에서 하는 조직형태를 가짐

○ 원주 한살림에 고용된 직원은 15명이며, 매장 4개 (중앙, 명륜,

단계, 본부)를 보유하고 있음

[그림 13] 원주시 한살림협동조합 매장 모습

② 사업 방향 : 안전한 먹거리 유통과 사회적 협동조합

○ 한살림은 농산품 직거래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또한


생명살림 가치를 중심에 두고 여러 가지 형태의 행사와 환경

사업 그리고 생협의 사회적 협동조합 문제에 관심을 두고 활

동함

<한살림 생활협동조합의 주요 연혁>14)

1985. 6. 24 -원주소비자협동조합 창립

1990. 2. 28 -원주 한살림소비자협동조합으로 명칭변경

1992. 3. 12 -중앙매장 개장

1993. 6. 12 -명륜매장 개장

1994. 5. 28 -단계매장 개장

1996. 4. 22 -본부매장 개장

1999. 11.19 -원주지역 한살림생산자협의회 결성

1999. 12. 8 -생협법에 의한 법인 설립인가 (강원도 인가 제 1호)

2002. 6. 10 -한살림 전국물류사업연합과의 물류연합 개시

2003. 6. 5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결성

2004. 8. 7 -춘천매장 개장

2007. 7. 28 -단계, 무실 햇살모임 시작

2007. 10. 20-차없는 거리행사 생명문화한마당 가을걷이 참여

2007. 11. 2 -단계 매장 사랑방 개소식, GMO FREE ZONE 선포식 개최

<한살림 운동의 선언>

하나, 한살림은 생명에 대한 우주적 각성이다

둘, 한살림은 자연에 대한 생태적 각성이다

셋, 한살림은 사회에 대한 공동체적 각성이다

넷, 한살림은 새로운 인식, 가치, 양식을 지향하는 ‘생활문화운 동’이다

다섯, 한살림은 생명의 질서를 실현하는 ‘사회 실천활동’이다

여섯, 한살림은 자아실현을 위한 ‘생활수양활동’이다

일곱, 한살림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생명의 통일활동’이다

14) 자료 : 원주 한살림 홈페이지 (http://www.wjhansalim.or.kr) 재구성


□ 생태적 생산·소비관련 사업

○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이란 구호를 가지고 자연생태계

가 조화를 이루는 농법으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이웃과 나누

는 생명살림운동을 하고 있음

○ 소비자와 생산자의 직거래 방식과 관련된 활동으로는 단오잔

치, 벼베기, 메뚜기 잡기 등 일상적인 도농교류, 체험프로그램

등이 있음

- 생산지를 방문함으로 지역의 특성에 맞게 일손을 돕고 생산

자의 노고를 격려함

- 이러한 프로그램은 생명 살림적 운동을 보급시키고 삶을 개

선하기 위해 진행하지만 참여하는 주민들의 의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음

□ 지역사회 참여 사업

○ 현재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써 일자리 창출, 노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 공존하기 위해 노력함

○ 2005년부터 한살림생협은 시민과 조합이 함께하여 학교급식

조례, 친환경 육성조례, 보육조례를 만듦

- 2005년 원주시민 복지향상을 위해 학교급식조례를 시민발의

로 제정하여 원주 읍면 중등학교까지 무농약 쌀을 학교급식

에 지원하고 있음

○ 지역내 생협, 학교, 어린이집,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을 대

상으로 바른 먹을거리 문화를 확산하는 전문 안내자를 양성하

는 ‘안전한 먹을거리 안내자 교육’ 실시

- 한살림생협이 주관하고 협동조합협의회, 친환경급식지원센

터, 의료생협, 원주생협, 카톨릭농민회가 주최하는 형식으로

진행

○ 지역의 장애인 단체, 복지단체 등 어려운 단체들에게 한살림


생협 수입의 일정액을 기부함

○ 또한, 여성생산자들이 만든 두부나 장애인단체의 떡을 생협

매장에서 판매하도록 하는 등 일자리가 유지되도록 간접적인

지원을 함

□ 네트워크협력 사례

○ ‘성공의 나눔의 집’ 복지단체와 함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

는 사업실시

- 한살림은 노동부 사회적 일자리 사업의 지원을 받고 지역에

서 나는 친환경생산물을 가져가 가공하게 하고 수익금을 보

태 임금을 지급함

○ 또한 농촌 재가복지팀과 협업하여 밥풀과자 가공공장을 개설

하여 일자리 지원

○ 결식아동 지원하는 SK행복도시락 센터운영

- 원주의 네트워크 구조를 보고 기업에서 지원한 것으로 12개

단체 중 원주생협이 대표로 지원금을 받고 단체들이 협력하

여 사업을 진행

2) 사회적 협동조합: 의료생활협동조합

① 역사와 현황

○ 의료생활협동조합은 시작부터 지역사회의 욕구를 해소하는 새

로운 사회적 협동조합의 모델을 만들고자 설립

○ 시장과 공공의료체계를 통해 전달되는 의료 방식체계가 문제

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본질적 의료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 보건전문가와 시민그룹의 협력모델을 만듦

- 조합원의 출자를 자본금으로 하여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

한 돌봄과 건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

○ 원주 의료생활협동조합은 2002년 법인으로 설립되었고 의료,


건강, 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과 사회적 돌

봄‘(Health & Social Care)을 테마로 함.

- 2004년 정부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여 추진.

- 2008년 노동부 사회인증을 받음

- 2009년 현재 전체 직원은 48명이며 전문 의료진 총 4명으로

구성되어있고 조합원수는 1,540가구 가량임

② 사업

○ 정직하고 올바른 의료서비스를 위해 환자의 권리장전을 준수

하여 항생제 및 주사제 등의 약물남용을 하지 않고, 불필요한

검사나 과잉진료를 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

- 이러한 의료생협의 가치 때문에 주민과 부딪히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소식지를 통해 홍보한 결과, 2007년부터 주민들의

인식이 변화하여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함

○ 의료생협이 실시하고 있는 중점 사업으로는 보건예방사업, 건

강마을 만들기 사업, 교육복지사업이 있음

- 보건예방 활동을 위한 당뇨모임, 정기적인 건강체크, 건강체

조 등 건강식사회, 거리건강검진, 거북이 산악회 등 진행

-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빈곤하고 소외된 지역인 태장

동에서 위스타트(We-start) 사업, 지역 경로당의 어르신들의

건강체크, 장애인 자립센터 방문 진료 등을 수행함

- 또한 아동복지사업, 주거복지사업, 조합원과 함께하는 행복

한 책읽기 모임을 운영하는 등 교육복지사업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음

- 당뇨모임: 당뇨교육 등 정보교환, 당뇨 식사회 참석

- 건강식사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체크, 건강체

조, 유기농 음식 드시기 모임

- 거리건강검진: 지역주민들의 건강체크 실시


- 거북이 산악회: 매월 1회 산행모임

- 위스타트 태장마을 만들기: 태장동의 빈곤가정 아동 및 가족

을 보건의료, 교육, 복지, 문화예술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써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하기 위한 사업

- 행복한 사랑방 만들기: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건강

체크와 체조 프로그램 진행

- 태장동 건강모임: 아토피 자연치유 음식 및 생활환경 변화를

위한 교육실시

- 장애인자립센터 방문 진료: 의사와 한의사가 장애인 자립센

터를 방문하여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진료서비스 제공

<표 19> 원주시 의료생활협동조합의 사업 내용

구분 보건예방사업 건강마을 만들기사업 교육복지사업

1 당뇨모임 위스타트 태장마을 만들기 아동복지사업

2 건강식사회 행복한 사랑방 만들기 주거복지사업

3 거리건강검진 태장동 건강모임조합원과 함께하는

행복한 책읽기모임

4 거북이산악회 장애인자립센터 방문진료

○ 의료생협은 밝음의원/한의원, 재가케어사업단, 재가장기요양

기관, 밝음요양보호사교육원, 원주(태장) 위스타트센터, 밝음

지역아동센터, 멋살림, 원주주거복지센터 등의 기관과 함께

종합적 관점으로 사업에 접근함

- 7개 사업단 각각이 자기 의사결정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각

서비스에 이용자가 참가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

○ 위스타트(We-start) 운동의 경우 아이들에게 단순한 약을 공

급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문제, 가족문제, 마을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 가족에 대한 교육, 서비스 전달체계를

만들고, 의료파트와 연계시켜가면서 거시적이고 종합적 관점

으로 접근함

[그림 14] 원주시 의료생활협동조합의 검진활동 모습

③ 지역사회의 전문 자원 연계: 위스타트15) 원주 태장마을센터

○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태장동16) 지역의 아동들

이 성장, 발달을 위한 서비스의 기회가 없이 성장하고 있는 문

제에 노출되어 있음을 발견함

○ 빈곤가정 영유아 및 아동문제는 가족의 경제생활, 주거환경,

교육역량, 건강문제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어 아이들의 올바

른 성장을 위해 가족 전체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필요

성을 느낌

15) 위스타트 사업의 'We'는 복지(Welfare) 와 교육(Education)의 영문 머릿글

자 조합으로, 가정에서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아동의 조기 발달 욕구를 충족

시켜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임. 현재 우리나라는 12세 이하의 아

이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서울시, 강원도 등에서 시행하고 있음

16) 원주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서, 태장 1,2동 지역 기초생활수급대상이

원주지역 빈곤층 9.7%에 달하며 원주시 전체 영․ 유아 23,002명 중 태장1,2

동의 아동수는 전체 영유아의 15.4%를 차지하고 있음(자료 : 위스타트 원

주태장마을 욕구조사연구(2008), p.27)


○ 의료생협이 원주시로부터 위탁받아 2008년 5월에 태장동에서

시작함

○ 위스타트는 대상자 욕구에 기초한 맞춤형 교육, 복지, 보건서

비스를 지역사회의 기관과 협력단체와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음

○ 지역사회 조직화사업

- 위스타트 사업추진을 위한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12개 회

원단체 네트워크와 지역 대학과 원주자활지원기관협의회,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의 참가단체들과 연계하여 사업들을

진행함

- 의과대학과 연계한 보건건강지원 사업 : 빈곤가정을 대상으

로 한 방문보건 서비스를 지역의 의과대, 한의대, 간호대학

과 연계해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

- 보육시설과 연계한 교육(보육)복지지원 사업 : 양육환경 개

선 및 보호자의 양육방법에 대한 지도를 통해 대상 영유아와

양육자와의 애착을 형성하고 보육시설을 연계하여 체계적인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함

- 방과 후 시설과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 방과후 교실인

괭이밥 배움터는 방과 후 시설 5곳과 네트워킹해서 상상연

극단, 타악기 연주단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함

- 대학과 연계한 조사연구 사업 : 상지대 사회복지학과와 협력

하여 태장동 내 빈곤가정의 가족 복지 욕구에 대하여 조사하

여 유형별로 분류,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참여

속에 조사연구사업 진행

- 협력기관과 연계사업 : 가정방문상담 및 사회서비스 연계,

주거환경개선사업, 고령자 지원사업, 장애인 지원사업, 가족

치유 프로그램 등 운영


다. 관심공동체를 통한 생활문화 정착

○ 원주의 협동조합들은 각각의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소모임을

형성하여 소속감을 다지고 있음

○ 문화예술을 소재로 한 '문화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운영함

1) 소모임 형성

○ 한살림생협 내 소모임 형태

- 현재 원주한살림생협 내에는 단계햇살, 무실햇살 마을모임과

풍물, 손바느질, 요리, 생태답사, 문화기행 소모임과 생명학

교모임 등이 있음. 생태답사 소모임의 경우, 조합원의 요구

로 만들어졌으며 손바느질, 요리소모임은 협동조합의 지원

아래 운영 중임

- 현재 마을모임은 4개(태장동, 단계동, 반곡동, 춘천지역 1개)

로 주로 사랑방, 조합원의 집 등에서 한달에 한번 10여명이

모여 소모임 진행. 협동조합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이 마을모

임에 관심이 많아 소모임을 추가 개설하려는 의지를 보임

- 원주시 한살림 협동조합내 소모임을 위한 모임방과 부엌 등

을 갖추고, 회원들의 모임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함.

[그림 15] 원주시 한살림 협동조합내 모임방 모습


2) 문화협동조합

○ 협동조합의 형식으로 문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함께 출자금

을 모아 문화사업을 하는 비영리법인단체

- 소비자 생산자의 직접거래를 지향하던 협동조합운영 방식이

문화영역으로 확장됨

- 문화소비자로서의 자각과 새로운 방식의 문화생산과 소비를

실천해야 한다는 취지로 2006년 설립하여 현재 36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08년 12월, ‘인동문화센터’를 마련하고 미술전시를 비롯해

가구 만들기 동호회, 리폼패션 등 강습 과목을 개설해 운영함

- 조합원들의 각종 소모임활동

- 각종 문화정보 수집전달

- 거주지 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 카페, 전시, 소공연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설립운영

- 문화 소외계층 지원 및 지역을 위한 제반 협력사업

- 공연, 전시 교육, 출판 여행 등 문화상품 개발 및 공급

- 문화벼룩시장 등

○ 현재 소모임은 흙도예체험, 영화모임, 가구만들기모임, 리폼패

션 등이 있으나 가구만들기 모임이 가장 지속적으로 활동 중임

[그림 16] 원주시 문화협동조합의 가구만들기와 리폼패션모임


3) 문화예술소통시스템: 카나비 (Canavi)

○ ‘지역문화 통합서비스센터 구축 사업’17)의 지원을 통해 원주

시 원주시 지역문화통합센터 ‘카나비(Canavi)’ 개설 및 운영

- 지역내 문화 DB를 확보하고 주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

에서 원주·횡성지역의 지역문화통합 서비스센터를 개소함

- 카나비(Canavi)란 명칭은 Culture & Art Navigator를 조합

한 것으로, 2008년 2월에 개소하여 2009년 현재까지 운영하

고 있음

○ 카나비는 문화소프트웨어로 존재하며 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

인, 문화시설과 시민, 언론, 행정계와 일정한 소통구조를 이루

게 하는 체계임

○ 지역간, 계층간의 편중된 문화향유체계를 해소하며 문화적 소

외계층을 위한 대안으로써 의미가 있고 지역의 문화생산자간

의 원활한 소통구조를 만들어주는 매개적 역할을 함

○ 지역 문화예술 홍보

- 지역문화 DB를 구축하여 홈페이지(www.canavi.kr)를 통해

문화예술인과 단체, 시설, 진행되고 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시

민들에게 알리고 있음. E-Mail을 통해서도 문화정보 발송.

- E-티켓 발권시스템을 자체 운영하고 문화지도, 문화달력, 문

화 네트워크수첩 등을 제작

- 홈페이지와 카나비 온․오프라인 문화정보 잡지를 발간함으로

센터 운영을 홍보

○ 문화예술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 지역문화예술 현장을 찾아 글이나 사진으로 정보를 전달하

17)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대주민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으로, 2006년 전주가 첫 번째로 지원을 받았고,

원주는 2007년에 공모하여 지원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세 번째로 안동시

가 지원을 받아 현재까지 운영중임. 이후 공모지원사업은 중단된 상태임.


고 나누는 통신원과 지역문화단체 실무자, 예술인, 시민 등

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정책포럼 개최

- 홈페이지 실무운영자 교육과 원주 횡성지역 문화단체/기관

운영 실무자 전문화 교육(워크숍) 진행

○ 지역 문화의 네트워크 구축

- 지역의 예술인들이 창작활동과 조직운영을 의논하는 자리

마련하고, 북까페, 문화나눔터(세미나실) 대관, 음악감상을

위한 CD 시설을 설비하는 등 문화사랑방을 운영함으로써 소

통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

[그림 17] 카나비 홈페이지 및 문화나눔방 모습

■ 농촌형

○ 원주시외 농촌은 정주공동체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공동체

는 형성되어 있지 않음. 오히려 외부의 예술단체가 마을에 들

어가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례가 존재.

○ 대표적으로 광대패 ‘모두골’과 후용공연예술센터(극단 ‘노뜰’)가 있음


가. 예술단체의 농촌마을 정착

1) 광대패 모두골

○ ‘모두골’은 원주시 부론면 손곡리18)에 거주하고 있는 풍물패

로써 80년대부터 풍물, 민족극 활동을 해온 문화활동가들로

구성

- 모두골은 1997년 원주출신 이주원씨를 비롯하여 풍물·민족

극 활동가들이 원주시 호저면 광격리 영산부락에 처음 정착

하였다가 2002년에 현재의 부론면 손곡리로 이주함

○ 손곡리에 정착 후, 마을문화인 지신밟기, 풍물문화, 마을 굿

문화와 관련된 마을 문화 되살리기 운동 등을 함

○ 모두골은 농촌지역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함께 농촌생활을 하

면서 주민문화를 성장시키고 문화가 주민생활이 되도록 하고,

2차적으로는 마을의 역사성과 이미지를 마을의 경쟁력으로 삼

아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려는 목표를 가짐

- 단순한 농산물 생산지에서 마을을 관광자원화하려는 시도로

2004년 ‘생활 친화적 문화공간조성사업’과 2008년 ‘녹색농

촌사업’, 2009년 ‘예비 사회적 기업창출을 위한 일자리 사

업’(노동부)을 추진함

○ 2004년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마을창고를 개조해 소극장 ‘이달

의 꿈’을 마련하여 주민들의 문화중심 공간으로 활용

- ‘이달’은 조선시대 허균의 스승인 손곡 이달 선생이 손곡리에

서 기거하여 시(時)세계를 가꾼 것을 기념하여 이름을 붙임

- 극장은 ‘모두골’의 공연 외에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부행사

18) 손곡 1리는 원주시 부론면에 소재. 2007년 원주시 인구통계(원주시청,

http://www.wonju.go.kr)에 의하면 손곡 1리 인구는 189명, 82세대로 구

성. 마을 주민들의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상대적

으로 풀물패 모두골 구성원들은 젊은 층에 속함


를 유치하기도 하고 영화를 상영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다목

적 극장으로 사용됨

○ 또한, 2008년 녹색농촌사업에 선정되어 폐교를 활용하여 수련

관, 교육장, 체험장, 신화조형물 등을 조성하고 마을과 연관된

이야기를 회화와 연극으로 만들어 상품화하여 ‘신화마을’ 조성

- 신화마을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구심과 반대가 있었으나

마을경제를 살리는데 문화상품의 가치의 중요성과 마을 발

전 가능성을 설명하여 추진함

- 2009년 9월 현재 ‘손곡 녹색농촌 체험 수련관’을 개관하여 운

영 중

○ 2009년 노동부의 예비 사회적 기업 창출을 위한 일자리사업에

지원하고 선정되어 신화마을네트워크 사업부서 운영

- 신화마을 네트워크는 노동부의 예비 사회적 기업 창출을 위

한 일자리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사업. 인근의 취병리와 함

께 네트워크 운영하고 있음

- 신화마을 주요사업으로는 농산품 생산유통과 공연예술단운

영, 마을체험프로그램, 축제 등이 있음

- 농촌마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에 그 지역의 신화를

더한 신화농산품을 도농 직거래로 판매, 유통함

- 지속적이고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농촌마을에 문화를

살리고 생명, 영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함

- 신화마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가족들이 자

기만의 신화를 개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에 대한 생태

적 감수성과 창조적 상상력을 함양시킴

- 남한강 축제, 세계 생명문화포럼 2004, 손곡리 대보름 축제,

숲과 마을 미술축전, 실학축전, 여신신화축전, 신화마을 체

험캠프 등을 기획·진행

- 신화마을 디자인 문화상품을 제작함(마을과 기업의 로고 디


자인, 홈페이지, 홍보인쇄물 등). 취병리의 미술가 김봉준씨

의 판화 및 연하카드, 신화마을 그림손수건, 티셔츠 등의 문

화상품을 주문받고 판매함

[그림 18] 손곡 녹색농촌체험수련관과 프로그램 진행 모습

2) 후용공연예술센터

○ 후용공연예술센터는 극단‘노뜰’19)이 운영하는 예술센터로 원

주 문막읍 후용리20)에 소재하고 있음

○ 후용공연예술센터는 2001년 폐교가 된 (구)후용초등학교에 설

립되었으며 2004년 문화관광부의 ‘생활친화적 문화공간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재개관함

○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공간과 블랙박스 극장, 야외극장, 창작스

튜디오, 게스트하우스, 컨퍼런스 룸, 상근 활동가를 위한 아티

스트 하우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음

○ 창작공간으로서 매년 세계 예술가들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예

19) 극단 ‘노뜰’은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1993년에 창단하여 실험적인

연극과 다원적, 다문화적 장르의 작업을 하고 있는 예술단체임

20) 후용리 인구는 2007년 기준 214명, 82세대로 조사됨(원주시청,

http://www.wonju.go.kr)


술가들에게 오로지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무대예술워크

숍페스티벌’을 운영함

○ 2002년부터 ‘아티스트-인-레지던시’로 예술가 개인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과 기반을 지원함

- 거주기간 동안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업을 확장하기도 하고,

한국의 예술가와 함께 공동창작을 하기도 하며, 거주기간 마

지막에는 오픈 스튜디오, 워크숍, 컨퍼런스 등의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과 작업의 과정을 일반인과 나누기도 함

○ 또한, 공동창작공간으로서 세계 다양한 예술단체들과의 창작

교류작업을 함

○ 매년 음악, 무용, 연극, 미술, 문학 등의 장르를 매개로 예술놀

이로서 지역주민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 이루어짐. 이러한

관계로 2006년 대한민국 건축대전 제1회 공간문화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

○ 우수한 연극제작 및 농촌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통해 지역문화

의 정체성 확립하고 있음

○ 극단 ‘노뜰’은 창작에 집중할 수 있고 살만한 공간 확보를 위

해 농촌에 정착했으나 예술가집단으로 고립되기 보다는 지역

사회와의 연계하고 지역과 소통하기 시작

[그림 19] 후용공연예술센터 전경


나. 문화를 매개로 한 소통

○ 농촌에 정착한 예술단체의 예술프로그램이나 축제 등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상호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마을 문제나 현안에

관심을 가지게 됨.

1) 광대패 모두골

① 축제와 공연

○ ‘모두골’이 손곡리에 정착 후, 2002년부터 마을에서 사라졌던

마을 정월대보름 행사를 시작했고, 이외에도 단오축제, 솟을

거리 축제, 남한강 풍류난장굿 등을 진행해옴

[그림 20] 손곡리 정월대보름제와 단오축제 모습

○ 주민들은 정부의 지원사업을 통해 생겨난 소극장에서 예술을

접하게 됨

- 소극장 ‘이달의 꿈’에서 ‘토요 상설마당’ 공연프로그램은 격주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2007년 기준 연간 2,000여명 관람함

- 외부 관람객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관람과 호응이 절대적임


[그림 21] 소극장 ‘이달의 꿈’ 과 공연 모습

② 문화예술교육

○ 겨울 농한기를 이용해 풍물을 가르치거나 영화를 상영하는 등

주민대상으로 문화활동을 진행하며 지역학교와 연계한 생활

형 문화교육프로그램 실시

- 아이들이 풍물을 배워 정월대보름 행사 등 마을행사에 참여

하는 형태로 지역주민과 어우러진 마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

③ 주민들의 변화

○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던 주민들이 예술단체가 실시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삶이 풍족해지고 만족감을 느낌

○ 손곡리의 경우, 마을의 문화행사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는 소

극적이었으나 마을의 변화를 보면서 자신들의 마을에 대한 관

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 과거에는 대보름 축제나 행사를 ‘모두골’이 기획하고 진행했

으나 2009년 정월 대보름축제는 마을주민이 주최가 되어 추

진함

2) 후용공연예술센터

○ 극단 ‘노뜰’은 ‘모두골’의 운영방식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예술


단체가 농촌지역에 터 잡으면서 주민들이 문화에 관심을 가지

게 하는 시도는 유사함

○ 후용공연예술센터는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교육이 가능한 대

안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음

①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운동

(관절치료), 풍물, 음악학교, 그림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

영했으며 반응이 좋았음(트로트 프로그램의 경우 평균 15명

내외로 구성)

- 사물놀이교실의 경우, 2000년 지역에 정착하면서 지역주민

들과 소통하기 위한 첫 번째 방식으로 마을청년회와 부녀회

가 가장 희망하는 요구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개설함

- 센터 거주 예술가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약 5년 동안 강습

을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인근에 공장이 들어서고 주민들이

외지로 일을 나가 하면서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

○ 거주예술가 프로그램을 통해 취병분교 전교생 9명의 아이들과

함께 다문화 체험 및 아이들을 위한 워크숍 형식의 지역주민

들과의 예술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함

- 지역주민들 간 문화교류로 지역 내 자발적 커뮤니티 형성과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여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거주예술가)프로그램을 실

시, 지역주민들이 워크숍에 참여하여 공연을 만들어 올려보

는 경험을 함

○ 후용공연예술센터는 성과위주의 이벤트나 단기성 프로그램을

마을에 적용하는 것을 지양하고, 일상적이고 유기적인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음

- 센터의 주 목적은 예술가 자신들의 예술창작 활동에 기반하


지만, 마을에 정착하여 살면서 주민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

다는 인식에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문화활

동을 기반으로 소통

[그림 22] 극단 노뜰의 시민과 함께하는 거주예술가 프로그램 일부

② 주민들의 반응

○ 고령층의 주민들이 평소 원하던 프로그램이나 잠재된 욕구 발

현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매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

- 할머니 대상으로 관절치료프로그램과 그림그리기 수업을 진

행하여 매우 적극적인 반응이 있었음

- 그 결과, 자연스럽게 공연에 대한 욕구가 나타나게 되어

2006년 콘서트, 영화상영, 그림전시 등 자발적으로 공연을

준비하여 발표함

- 주민들(특히 노인)의 작품과 공연 발표에 타지에 있는 가족

들까지 관람하게 되면서 주민들의 만족도, 자존감, 가족관계

성 회복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함.

- 이러한 프로그램이 실시된 이후 주민들과 센터의 관계가 친

해지고 속내를 얘기하는 관계까지 발전하게 됨


“저희가 할머니를 상대로 그림그리기를 했었어요. 예상하지 않았는데 한달 정도 지나니 실력이 많이 느셨어요. 그렇게 하고나니까 본인들이 그렇게 뿌듯해 하시더라구요. 그것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더 좋아하시더라구요.““이런 활동들을 하고 나니까 (주민들의) 일상도 쾌활해지고 별로 안 친했던 분들하고 더 가까워지더라구요. 그림 그리는 거는 자기 감정을 끄집어내는 건데 자식들도 모르는 감정을 저희한테도 다 말하시더라구요. 그러면 저희가 할머니 카운슬러도 해드렸고,,, 무슨 일이 생기면 저희한테 연락해주셨어요...“

- 후용공연예술센터장 인터뷰 내용 중 -

○ 이러한 지역주민과의 문화적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것과

센터 고유의 창작활동을 병행하기에는 인력부족의 문제가 가

장 심각해짐.

- 즉 지역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전담하거나 연계할 수 있는 중

간 매개자의 부재로 현재 이러한 프로그램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임

- 주민들이 지속적인 요구로 자체공연 일정과 조정하여 주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하는 계획은 가지고 있음

○ 센터에서 기획하여 공연되는 작품공연 관람에 대해 마을주민

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었고, 지역주민들의 참여나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됨

○ 현재 마을의 대소사를 극단 ‘노뜰’의 일정에 맞춰주는 등 마을

청년회·부녀회와 매우 긴 하게 소통하고 있는 상태임.


지역구분

도시형 농촌형

성미산마을 성남 원주 원주

지속기간 15년 3년 40년 10년/5년

초동주체 주민 기관 주민 주민

주체성격필요에 따라

형성문화재단 조합 운동 예술단체

핵심인물공동체

내부구성원외부 기관 내부 구성원

내부구성원

및 외부단체

형성동기 공동육아도시지역의

정체성구축지역현안극복

예술활동

공간확보

확장

전환시점

성미산지키기

운동

문화재단의

정책사업실시

사회적

협동조합도모진행 중

발전촉진

요소

네트워크,

축제,

동아리활성

문화재단의

발굴, 지원

조합 간

네트워크

마을

경제사업

주민참여

자발성다소 높음 다소 높음 보통 보통

정책적

지원

요구사항

공간,

인력양성

공간,

인력양성

공간,

인력양성

인력,

농촌경제

지원사업

제3절 시사점

1. 비교 분석

○ 각 공동체의 특성에 따라 공동체의 지속기간, 초동주체의 성

격과 출신, 공동체 형성동기, 촉진시점, 확장된 전환시점, 발

전촉진요소, 주민의 자발성과 참여도 등의 공통항목과 차이점

을 발견함

<표 20> 공동체 사례의 비교

○ 첫째, 공동체가 형성된 지역에 따라 공동체 성격이 다르게 나

타나고 있다


<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도서관>

○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통한 마을공동체

를 형성해보고자 하는 희망으로 시작됨

○ 역사

- 2000년부터 도서관 설립 준비, 2001년 4월 1일 개관

- 관장을 주축으로 지역어머니 2명, 시민운동가1명, 도서관학을 공

- 지역에 따라 도시형과 농·산·어촌형으로 구분됨

-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도시형은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

과 소양이 높고 관심을 가지는 반면, 농촌의 경우는 주로 지

역현안과 농민경제에 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됨

“성남에 문화예술 동호회가 1,000여개가 조사됐어요...복지관에도 문화클럽이 있고, 주민자치센터에도 문화클럽이 있고, 심지어 교회에도 문화클럽이...”

- 성남문화재단 관계자 인터뷰 내용 중 -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일자리 일부를 마을에 드렸죠..한사람은 부녀회에, 한사람은 대동계에 드리고...그렇게 해서 마을의 실질적인 도움을 드렸죠. 지금 그런 관계로 해서 가고 있거든요...그나마 여기까지 와서 저희가 인정을 받고 마을의 임원회의에도 참석하고 있는거죠.”

- 원주 모두골 관계자 인터뷰 내용 중 -

○ 둘째, 공동체 형성의 초기주체는 주민과 기관으로 나뉨

- 성미산마을은 학부모를 중심으로 공동육아의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형성되었으며 초동주체가 성미산마을에서 현재

까지 거주하면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 도시에서 부모들

이 육아의 문제로 공동체를 형성한 다른 사례로 서울 성동구

의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도서관을 들 수 있음


부하는 1명과 함께 모델연구를 거친 후 개인도서관으로 시작

- 초기 민간도서관으로 시작, 2003년 비영리법인단체로 등록

○ 현황

- 전체 이용회원 900가구 정도, 후원회원은 270가구, 후원금으로 도

서관을 운영해 나감

- 어린이 도서관의 특성상 주로 아이와 어머니가 이용

- 아이의 육아와 교육문제로 자연스럽게 회원들 간의 교류가 이뤄지

고 모임들이 형성되어 활동하고 있음

○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과 모임

1.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교실 반디학교와 어린이 경제교

실, 어린이 동아리 (토론, 골목탐험대, 동화교실, 초등 이야기방 등)

- 방과후 품앗이(뚱딴지)는 학교 교과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놀이, 환경과목 등을 가르침

2. 엄마모임

- 현재 5개 있으며 엄마들이 아이들을 모아 서로 교육해 주는 품앗

이 교육으로 인해 3개가 더 생성됨

- 마녀스프(책 제작), 딱정벌레(체험학습 프로그램), 다함께 하는 사

람들 (줄임말 ‘다하미’, 책읽어주는 사회적 활동, 지역사회로 확

장), 마더구스(자녀에게 영어 읽어주기), 나랑같이 놀자(엄마모임

에서 기획·진행하는 축제, 지역문화행사로 자리잡음)

○ 이러한 자발적인 활동들이 도서관이란 공간을 통해 동네의 아이들의

생활 조건이 달라지고 가족으로 이뤄진 공동체를 형성함

○ ‘나랑같이 놀자’와 같은 규모가 큰 사업들은 프로젝트화해 지원금으

로 진행함

○ 이 외에도 사업공모를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타지역을 찾아가 문

화를 교류하고 축제를 하는 등 공동체 문화를 알리고 확산시키는 시

도를 하고 있음

- 원주 시내 협동조합의 경우, 협동조합운동의 형태로 지역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운동가로부터 시작됨. 이와 같은

다른 사례로 대전의 한밭레츠를 들 수 있음


<한밭레츠>

○ 한밭레츠의 ‘LETS’는 Local Exchange Trading System(지역교환거

래체계)의 약자.

○ IMF 이후 기존 경제체제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공정한 교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나타났으며, 지역통화 운동지역 안에서

구성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주고받

는 자립적 경제활동을 의미함

- 화폐 단위 ‘두루’는 현금과 같이 사용되며, 현금과 ‘두루’를 같이 사

용할 경우 전체 가격의 20-30%이상을 ‘두루’로 거래함을 원칙

- 초창기는 실제로 ‘두루’ 화폐를 만들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계좌

를 통해 거래내역을 기록하는 형태로 운영함

○ 역사

- 대전 한밭레츠는 1999년 대전의제 21 소식지에 6월부터 지역통화운

동과 관련된 글을 번역하여 소개하면서 2000년 2월 회원 70명으로

출범함

- 이후, 2000년 의약분업사태 당시 한밭레츠의 회원들이 국민건강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2년 4월 민들레의료생협을 창립함

- 보험진료 개인부담금은 두루 100%로 받고 비보험 진료 두루 비율

은 50%로 운영, 의원·한의원·치과로 구성된 민들레의료생협의

조합원 수는 1000여 명이고 조합원 이용률은 30%에 달함

- 의료생협은 진료활동과 더불어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도 중시하여

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사업도 진행함, 어르신건강모

임, 걷기모임, 라틴댄스모임 등 풀뿌리건강소모임을 통해 주민의

건강생활을 돕고 특히 건강실천단운동으로, 주민들이 연중 건강목

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조언을 해줌,

참가자에게 지역화폐 '두루'를 나눠 주며 활동을 유도하고 있음

- 회원들이 주도되어 2004년 3월 대전 푸른 숲 학교 (12년제 대안학

교)를 개교함. 현재 ‘꽃피는 학교’로 공주에 소재

○ 현황

- 2008년 말 기준 620명의 회원과 연간 1만건 이상의 품앗이 생성

- 현재 레츠 안에는 80여 회원업체 포함, 최근 어린이 봐주기와 과외,

대체의료 등 새로운 형태의 거래도 나타남


<한밭레츠 두루통장>

○ 활동 현황

- 품앗이 만찬(회원 간 친목도모와 교류의 마당) : 2000년 3월부터 시

작한 품앗이 만찬은 두 달에 한 번 저녁에 모여 먹을거리를 나누어

먹는 행사로 거래시 발생한 문제나 새로운 방식에 대한 의견을 나누

고 물품 판매나 경매,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열림

- 품앗이 학교 : 2001년부터 시작된 품앗이 학교는 회원3인 이상 요청이

있을시 회원들 누구라도 강좌를 열수 있게 함, 홈페이지 제작, 클래식

기타, 민요, 도예, 영화보기, 요리 등 다양한 강좌가 열림

- 소모임 : 회원간의 취미와 관심사에 따라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모

임으로 민들레 의료생협조합원들과 함께 활동함, 노래모임, 바둑모

임, 문화유산 답사모임, 육아모임, 역사공부 모임 등 2001년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음

- 계절활동 : 농사를 짓는 회원집을 방문해 계절에 맞는 체험활동을

함, 농사이야기도 듣고 어려움도 나누며 농산물도 직접 구입하면

서 먹거리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 2002

년부터 계절별로 실시하고 있음

- 동네품앗이 : 2004년 집 근처 가까이 사는 회원들과 지역소모임인

동네 품앗이를 통해 매달 1회씩 모임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함, 동

네품앗이를 진행하는 담당자의 부재로 활동이 진행되지 않고 있음

- 원주의 ‘모두골’과 극단 ‘노뜰’의 경우, 초기에는 지역예술단체

의 연습공간이나 거주공간이 필요한 예술단체가 농촌에 정착

하여 이후 마을과 연계하여 공동체를 활성화시킴. 이러한 면

에서 진주 ‘큰들’의 풍물패도 같은 성격을 띰


< 진주 ‘큰들’>

○ 진주 ‘큰들’은 마당극 및 풍물공연, 전통문화교육, 축제기획 등의

활동을 하며 공동체를 지향하는 예술단체임

○ 문화예술을 통해서 살맛나는 세상, 생활을 만들어 나가는데 보탬이

되자는 목적으로 1984년 창립했으며 극단 큰들, 진주, 사천, 창원,

산청 큰들로 구성되어있음.

○ 주민대상 프로그램

- 마당극프로그램 : 경남 사천 곤명면으로 이주해 오면서 2007년 마

당극을 무료로 개최한 것이 반응이 좋아 현재까지 계속적으로 하게

됨. 이 과정에서 마을부녀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나타나 큰

들의 역할은 점차 줄고 있음. 마당극은 외부지원이 없이 진행되었

으나 주민들의 기금과 무료공연 덕으로 지역의 수입이 생기게 됨

-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풍물패) : 설립초기에는 마당극을 창작해

서 공연하는 것이 주 사업이었으나 지역주민들에 대한 관심을 가

지게 되어 주민을 대상으로 풍물패를 만들어 가르침. 풍물패는 시

민들 대상으로 회원모집을 통해 구성되며 각 지역별로 창원 30명,

진주130명, 산청 50명 정도로 풍물패활동이 활발함. 풍물패들은

매년 12월에 각 지역에서 정기공연을 가지는데 출연자의 지인으

로 구성된 관객이 3,000명씩 참여함

- 지역축제 및 행사 :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풍물패와 큰들예술단체

가 함께 지역 축제(다솔축제)와 행사에서 공연함. 다솔 축제는 곤

명면민이 프로그램을 준비, 행사를 진행하고 큰들문화예술센터가

도와주는 형식으로 진행함. 사천시에서 활발한 활동들을 보고 지

원금을 주거나 산청군에서 공연장을 만들어 주는 등, 관에서도 협

조와 관심을 보임. 현재 큰들은 1년에 2차례 동네 주민과 함께 어

울리는 판을 만들어 어울림

○ 동아리 형성

- 풍물패로 인해 주민간의 교류가 일어나 모임이 생겨나고 있는데 댄스,

할아버지 풍물패, 노인대상의 차모임, 고전 무용팀 등이 있음

- 이러한 풍물패는 일본 오사카현 일대에도 형성되어 자체 공연을

하고 큰들과 2년 동안 교류를 하고 있음


<강서구 길꽃 어린이 도서관>

○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길꽃 어린이 도서관은 강서구청이 민간수탁하

여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도서관

-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시도들

이 일어나고 있음

○ 지역 가족 운동

- 핵가족화 된 사회를 회복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자 1997년

독거노인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사랑의 건강식’을 시작

- 2002년 노인연합회를 결성하여 ‘은행나무 봉사단’을 만듦(2500여명)

<큰들의 풍물패와 마당극 모습>

- 성남사랑방문화클럽은 성남시의 정체성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배

경을 가지고 성남문화재단의 주도로 시작됨. 그러나 관주도를

지양하고 민관협치를 위한 소통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음. 이와

유사한 사례로 서울 강서구의 길꽃 어린이 도서관이 있음.


- 2006년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대학’을 개설해 봉사에

대한 교육실시

- 노인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바꾸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설득한 결

과, 북을 두드림으로 어린이를 지키는 ‘북치는 실버순찰대’, 독거

노인·장기입원자·장애자·어린이들을 위해 가정방문하여 그림

책을 읽어주는 ‘북시터’가 결성됨

- 또한, 근린공원의 전통놀이 짚공예교실을 열고 노인들을 강사로

고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함

○ 사업운영을 위한 수익구조 개발

- 2009년 4월 방화3동에 ‘사랑의 국수가게’를 개점함

- 현재, 국수가게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노인대학을 운영하며 수익

금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음

○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 방화동 근린공원에서 어린이를 위한 축제를 2006년부터 매해 10

월에 강서구 어린이 동화축제를 개최

- 또한, 매주 토요일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놀이 교실을 열어 가족들

이 와서 함께 체험하도록 함

○ 셋째, 각 공동체 구성원들이 강한 유대감과 공동체의식을 가

지는 전환시점을 발견할 수 있음

- 성미산마을 공동체는 마을 인근의 성미산이 하수처리장으로

개발되는데 반대하는 운동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연합하게 되고 우리공동체라는 의식이 형성됨

- 성남문화재단이 성남문화도시구축을 위한 사업에 돌입해 기

존에 산재해 있던 많은 동아리들을 모으고 네트워크하는데

구심적 역할을 함으로써 시민들의 공동체 활동이 활발해짐.

- 원주 협동조합의 경우, 시민운동과 협동조합의 형태로 생협

내부 경제화만 추구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사회적 조합

모색으로부터 시작함. 그 결과 다른 단체들과도 상호협력하

게 되면서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확장됨


- 반면, 원주 농촌형 공동체는 예술단체들의 공연이나 강습프

로그램, 지역공동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공

동체성을 가지게 됨.

○ 넷째, 공동체가 확장되는 계기를 맞고 난 후, 활성화되는데 기

여한 몇 가지 촉진요소를 발견할 수 있음

- 성미산은 성미산지키기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숲속 음악회

가 축제로 발전하고 이것이 왕성한 동아리 활동을 낳게 됨.

이러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정체성이 더욱 확고해짐

- 성남은 3단계 중 현재 1단계 사업을 마친 상태며, 문화클럽

의 문화공헌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동을 강

화하고 또한 문화클럽이 동네에 뿌리내리는 시스템을 구축

하고자 함. 시민들의 문화클럽을 발굴하여 사업을 실시한지

만 3년을 지난 단계이므로 공동체가 정착되었다고 판단하기

는 아직 시기상조임

- 원주 협동조합은 문화예술적 요인이 확장요소로 작용하기

보다는 초기 조합의 설립 정신을 따라 사회적 협동조합을 도

모하면서 조합 간, 단체간의 네트워크가 활발해짐. 이러한

상호협력체계가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이 됨

○ 다섯째,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의견이 수렴됨

- 직접적인 재정의 지원은 오히려 공동체를 위협할 수 있으므

로 간접적인 지원의 형태가 바람직함

- 특히, 공동체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소통의 장소가 요구

되므로, 공간 확보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함

- 지역의 주민자치센터, 마을 회관 등이 공무행정의 구조적 이

유나 원래 용도와는 상이한 사용으로 지역주민의 자발적 모

임과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이

를 개선하여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모일 수 있는 공간확보


가 절실함

- 공동체 활동에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며 유지할 수 있는 구

심점이 될 수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공동체 내부에서 양성되

는 것이 바람직함

“ 정부에서 가진 공간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노인정...동사무소 이런 공간들을 주민들에게 열어줬으면 좋겠어요. 근데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공무원이 지켜야 하네마네....공간관리의 문제도 있지만 그런 공간들을 열어주면 좋겠다...이런 생각이 있죠.”

- 성미산 마을극장장 인터뷰 내용 중 -

“지금 제일 중요한 문제가 뭐냐면 문화예술기획자 또는 코디네이터인데...이들을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요...지금 이런 코디네이터 같은 사람들이 부족하다는거죠...제가 보기에는 이 사람들이 없으면 동네만들기는 실제로 꾸려가기 힘들어요.”

- 성남시 영상공동체 관계자 인터뷰 내용 중 -

2. 시사점

○ 각 사례를 통해 공동체가 지속 유지되는데 중요한 요소로 다

음과 같은 내용이 파악됨

○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추구하는 목적성이자 동기요소인 가치요

소를 발견함

- 가치는 공동의 이익이나 공공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것을

존중함으로써 실천적 역량인 자발성, 적극참여, 민주성, 창

조성 등이 나타남

- 현대 공동체는 과거의 이념적 사상에 의해 전개되는 것보다

실질적이고 일상적인 필요와 욕구에 의해 생성됨

- 성미산마을공동체는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는 가치, 원주 협

동조합은 생명사상의 의의를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고자


하는데 가치를 두고 있음

- 성남사랑방문화클럽은 예술을 통해 삶을 바꾸고자 하는 것

이 핵심적 가치이며, 원주의 모두골은 민족예술의 추구와 사

라져가는 마을 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동기요소가 작용함

○ 공동체 형성의 자극과 촉진적 요소로서 전문가를 포함하고 있

음

- 선정된 사례 공동체들은 시민 개인, 단체, 정부기관을 포함

한 전문가 집단을 포함하고 있음

- 성미산마을공동체는 형성 초기부터 현재까지 공동체 활동에

참여해 오면서 쌓인 운영의 경험을 가진 운영위원 혹은 단체

의 실무자 등 구성원 개인이 매개자 역할을 함.

- 예술단체인 원주의 ‘모두골’과 극단 ‘노뜰’의 후용공연예술센

터는 지역에 정착하면서 예술적 활동을 통해 인근 마을공동

체만들기를 시도함으로써, 전문가집단이 매개자 역할을 함

- 성남은 기존 공동체를 발굴하여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문화클럽들이 생성되는데 성남 문화재단이 촉진역할을 함

- 그러나, 공동체를 활성을 위한 사업으로 공동체를 지향하는

마인드가 결여된 전문단체의 개입이나 사업의 사후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는 오히려 공동체성을 해치며 정책적 지원에

대한 반감을 살 수 있음

- 공동체 운영 주체는 건강한 리더십을 가진 지역의 구성원으

로 선정해야하는 것이 바람직함.

“ 첫 년도에 외부작가들이 왔었는데 와서 결국은 몇 달만하고 다 빠져버렸거든요...그 뒷감당을 아줌마들이나 동네사람들이 하고 짜증이 났던거죠. 그러다가 저희 같은 지역작가들이 오니까 달랐던 거죠...저희는 여기사니까... 언제든지 전화하고 혼내기도 하시고...”

- 성남시 영상공동체 관계자 인터뷰 내용 중 -


○ 공동체 내부가치를 문화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축제

와 동아리 활동이 존재함

- 축제는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을 외면화시키며 가

치체계를 보다 분명하게 표현하게 함

- 성미산마을 공동체는 축제를 통해 성미산 개발저지를 표현

하고 소속감과 공동체감을 확인, 성남의 사랑방문화클럽축

제와 원주의 모두골의 축제는 축제를 통해 마을사람들 간 교

류와 소통이 원만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

- 이러한 축제는 함께 노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의 존재감을 확

인하고 강한 공동유대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공동체

가 처한 위기극복, 지속적인 공동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

- 이는 커뮤니티 내 커뮤니티인 다양한 동아리 활성화의 중요

성을 확인시켜주며 동아리 지원의 근거가 됨

○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소통하는 공간이 존재함

- 구성원 간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소통하

는 장소이며 동질감을 느끼는 곳

- 공동체와 공간의 관계는 접하여 공간은 공통의 관심사 혹

은 다른 생각을 가진 자들의 소통의 장이되고, 현대사회의

소외를 극복하는 곳이 되며, 호혜가 이뤄지는 기능을 발휘함

- 이런 점에서, 중앙정부 및 지자체가 가진 공공문화시설의 개

방이 유도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해줌

○ 공간, 매개자, 축제 및 동아리 활동은 자유로운 소통을 이루는

도구로 작용하고, 원활한 소통은 역동적인 공동체 활동으로

나타남

○ 위의 시사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도식화 하면 다

음과 같음


[그림 23] 공동체 지속을 위한 요인들


제 4 장 공동체 활동 지원방안


제4장 공동체 활동 지원방안 113

제1절 기본방향

1. 정책목표

○ 정책적으로 공동체문화를 지원하고 진흥하는 것은 현대사회에

서 공동체가 가진 가치 즉, 과학의 발달로 인해 파편화되고 개

별화된 인간관계를 회복하며 공동체 활동을 통해 행복한 삶의

정착을 지향하기 때문임

○ 기존의 공동체활동 지원 정책은 행정자치부, 농림부 등의 마

을만들기 사업 또는 주민자치센터와 같이 정부주도로 추진되

어 자발성과 자생력을 해칠 수 있음.

- 공동체는 시민주체로 자발적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어주고 지원해주는 것이 바람직함

○ 공동체 활동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지역의 건강한 생활문화를

존중하고 그 가치가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와 소통하고 공유될

수 있도록 하는데 궁극적 목적이 있음.

- 일상의 생활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적 변화와 발

전의 토대 마련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 강화

- 기존의 문화 기반시설과 단위들의 역할 재구성을 통해 생활

착형 문화공간으로 변환시킴으로써 장소성에 근거한 문화

적 가치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제공

- 개인의 일상 즉 노동과 의식주, 자아실현의 욕구를 공동으로

실현함으로써 상호작용하는 문화적 삶의 저변 확대

○ 공동체 지원을 통한 지역의 지속적 발전 가능성을 확보하고

삶의 영역으로 확대 생산하고자 함


2. 정책방향

○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생활문화 정착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통합성, 일상성, 자발성, 지역성 및 공간성의 방향

성을 포함해야 함

[그림 24] 공동체 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

○ 취약계층 중심 지원의 구도를 탈피하고 문화적 중산층을 확대

생산해야 함

- 수혜적, 향유적 문화기반 시설의 확대에서 삶의 영역을 단계

별로 확장해가는 통합적·수용적 시민역량 강화

○ 일상적 생활문화 중심의 컨텐츠 강화를 통해 다변하는 사회에

서 자생적이고 수용적인 문화기반을 구축해야 함

- 지역민들의 참여나 지역의 자원 활용을 통한 컨텐츠, 지역의

전통과 일상적 자기문화를 중심에 둔 컨텐츠, 지역민들 스스


로 동력이 중심이 된 컨텐츠 등 개발

- 이는 지역의 자생성과 자기문화를 선택하고 유지해야 할 이

유를 찾아가는 과정으로서 중요함

○ 공동체의 자율성을 중시하고 민간의 역량으로 정책이 완성되

는 “Bottom-up" 지원 방식을 지향해야 함

- 직접지원보다 간접지원과 자율 성장 기능을 기대하여 다차

원적인 지원 제도를 모색하고 민간의 역량을 강화해야 함

- 공동체를 통한 활동이 생활문화 정착으로 안정화되기 위해

지원구조와 지원의 질에 대한 단계별 전략을 구성해야 함

- 지원의 형태 또한 각각의 상황에 맞는 구조를 선택함으로서

획일적이지 않은 다양한 방식의 지원의 내용과 형식에 맞는

틀을 만드는 방향으로 과정을 설정해야 함

○ 지역성과 공간성에 근거한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공동체 문화

를 구축해야 함

- 지역적 특성과 공간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공동체 문

화를 강화하고 발전시켜 특화된 지역 공동체문화 활성화시

켜야 함


제2절 추진방안

1. 지원내용과 방식

가. 지원방식의 패러다임 변화

○ 기존의 공동체 지원은 사업 공모를 통해 활동보조금을 지원하

는 직접지원방식임. 이런 방식은 시민문화동아리들의 역량이

나 자생력을 높이기보다는 기금공모 지원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지원의존성’을 심화시킬 수 있음

○ 또한, 기존 중앙정부의 사업지원의 구조는 사업을 공모하여

인력과 교육, 컨설팅, 공간 등을 지원하는 순으로 진행됨

- 현재 공동체 만들기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행정안전자치부

의 ‘마을만들기사업’은 공동체 문화만들기,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이나 생활환경 정비 및 개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주제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음

-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사업들은 대체로 농촌경제 활성화나

마을 관광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예산 집행에 집중

하여 진행하고 있음

- 이들 사업은 공모사업으로 모집하여 지역을 선정하고 사업

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다보니 지역의 매개자들이

공동체의 원래 가치를 구현하기보다 행정지원 사업을 성사

시키는 것에 집중함

- 그 결과, 공동체 문화 만들기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보다 오

히려 마을 간의 경쟁구도를 만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개

선해야 할 필요있음

○ 현재까지 지원방식은 실제적인 주체가 없는 상태에서 지원을

하였기 때문에 공동체 활성화의 본래 취지와 동떨어진 결과가


나옴

○ 특히 공동체적 가치나 지향성이 부족한 문화예술단체나 전문

가의 경우, 사업의 지원금에 따라 활동하는 행태가 비일비재

하므로 사업을 통한 일방적인 지원에 앞서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함

○ 이러한 문제점은 주체단위를 먼저 형성하고 사업이 진행되어

야 한다는 지원구조 변화의 필요를 역설함

○ 따라서 공동체의 정책적 지원은 인력양성과 발굴을 구심점으

로 삼고 컨설팅지원, 교육지원, 공간지원, 사업비 지원이 순차

적으로 이뤄져야 함

기존 지원구조 ------> 새로운 지원구조

[그림 25] 공동체 지원구조의 패러다임 변화

나. 순차적 지원구조

1) 매개인력 중심 지원

○ 기존의 매개 인력의 역할이 행정지원 사업에 대해 기획하여


사업시작을 성사시키는 성과에 집중하거나 사업진행의 집행

만을 담당하게 되는 경향임

○ 공동체 활성화 사례의 경우, 공동체내 매개자를 구심적으로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인력지원의 비중이 강조됨

○ 지역의 공동체 가치를 공유한 사람을 찾아 발굴하고, 문화적

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연계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함

- 공동체구축을 위해서 인력(Humanware)에 대한 투자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지속성과 더불어 가치의 존속

과 확산을 위한 인력 구조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야 함

○ “어떻게 중심적인 매개인력을 육성하고 배치할 것인가?”의 문

제가 관건이며 합리적인 지원 방식의 도출이 필요함

- 외부의 문화활동가들이 지역내로 유입되어 정착하면서 생활

하는 방식이나, 지역내 잠재적인 활동가의 역량 발굴 및 강

화의 방식이 제안됨.

○ 도시와 농촌의 특성에 맞춰 인력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

법도 구상되어야 함

- 농촌은 활동인력들을 쉽게 찾을 수 있으나 그들의 역량을 강

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도시는 공동체 가치를 지닌 지역의

인력자원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임

○ 주민조직이나 지역운동조직, 또는 지역사회조직등과 협력시스

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제안됨

○ 농/산/어촌에서 주민주도형이나 기관 주도형은 어떤 경우에

활성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사례조사가 필요함. 이는

일상 문화와 관련된 움직임들이 어떤 지원 구조와 만날 수 있

는가에 대한 근거제시가 필요하기 때문

○ 정부기관이나 전문예술단체는 각 지자체의 문화재단·문예회

관·문화원·문화의 집 등 지역문화기관이나 시설이 주도적

으로 매개지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


- 수행기관과 시설들은 정책목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의지

를 가지고 있어야 함. 단순히 지원사업의 위탁수행이 아니라

세심한 기획과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조정하고 협력하는 ‘생활현장에서의 민관협력’이 필요

- 기존의 문예회관이나 문화원등의 공간적 특성과 운영시스템

에서는 생활 착형 문화 공간화와 거점화의 한계를 안고 있

기에 일상 문화 공간에서의 인력과 활동의 근거를 가능케 할

수 있는 구조와 만나는 것이 필요함

- 대안으로 생활 착형 문화 공간인 문화의 집과 주민자치센

터, 마을회관 등을 활용한 문화 거점화 개념도입이 필요함

2) 인력양성을 위한 컨설팅 지원

○ 매개자 양성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지원은 컨설팅 지원임

○ 매개인력에 대한 컨설팅 지원구조에서 유의할 사항

- 첫째, 인력에 대한 지원은 공동체 상호작용과 공동체적 운영

시스템이 가능한 정도의 인력지원구조가 필요함. 매개인력

개인에 대한 집중적 지원과 구조화는 자칫 공동체성을 약화

시키고 사업적 구조화를 공고히 하는 과정을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매개인력 개인에 대한 지원만이 아니라 공동체 구

성원 개개인이 민주적 방식에 의해서 스스로 대안을 찾아 갈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함

- 둘째, 맹목적인 매개인력 구조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지역주

민교육과 협의구조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워크숍 과정에 대

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함

- 셋째, 컨설팅이나 교육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와 원칙 공유가

전제되어야 함. 공동체지원에 대한 분명한 상(像)에 대한 공

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컨설턴트간의 워크숍이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함.


○ 지역 컨설팅 지원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매개인력 중심의 사

전 조사와 분석이 필요함

- 지역의 문화자원이나 문화적 수요를 파악하는 것뿐 아니라

지역의 장기적 비전이나 자원을 발전시킬 방향을 계획해야

하기 때문에 활동가를 중심에 배치해야 함

- 프로그램 유형개발이나 교육내용에 대한 연구 작업이 전제

되지 않는다면 기존의 문화예술교육이나 문화 인력 중에서

대충 선발하여 역할을 떠넘기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음

-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각의 사례가 성공하게 된 핵심적 요소

를 객관적으로 정확히 분석하여 공동체 만들려고 시도하는

타 지역의 인력에게 공동체 형성 가능성과 방법론을 제시

3) 순차적 지원

○ 매개자인 활동가를 중심으로 주체 단위를 설정하여 컨설팅 지

원을 한 후 교육지원, 공간지원, 사업비지원 등의 구조를 순차

적으로 수행하거나 또는 사례별로 적합하게 추진해야 함

○ 교육지원

- 매개인력을 중심으로 그 단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고민

하고, 중심단위가 형성된다면 프로세스별로 구성을 할 수 있

는 교육이나 네트워크를 형성

-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은 기존 지역의 리더들이나 공동체를

전망하는 활동가들을 찾아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목표점을 가지고 실시

- 문화적 접근법의 교육은 문화예술중심으로 가는 교육이 아

니라 삶에 정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공동체원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구상해야 함

○ 공간지원

- 공동체 활동의 모임은 성격에 따라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함. 이를 위해 활동공간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인프라를 파악하고 제공할 필요있음

- 사례 조사에서도 많은 공동체들이 공간의 부족을 느끼고 요

구하였음

- 공간 인프라의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

를 마련. 주민자치센터와 같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개방을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선행되어야 함

○ 사업비 지원

- 지역의 주체적 역량이 형성된다면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금

을 받아 활동할 것이므로 사업비 지원은 후순위로 배정해도

됨

-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의 통합적 프로그램 개발과 공동체의

개념·원칙·다양성을 근간으로 한 목표 설정을 분명히 할

필요있음

다. 관련 정부부처 사업의 연계 강화

○ 현재 지역에서는 다양한 부처에서 지역문화만들기나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또는 복지적 차원과 공동체회복이란 의미를 가진

사업들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음

- 행자부의 마을만들기 사업, 문화부의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 농림부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

○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마을만들기 관련 사업은 6개 부처에서

12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

- 도내에서 추진되는 중앙 부처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12개 사

업에 182개 마을이 이미 투자 지원을 받았고 2009년 현재 46

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앞으로 117개 마을이 시행되는 등

2017년까지 모두 333개 마을사업이 추진될 예정.


<표 21> 정부의 마을만들기 관련 추진 사업(2009년 기준)

부처 항목

농림수산

식품부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1만5139가구)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남원 혼불문학마을 등 26개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장수 하늘네들꽃마을 등 100개마을)

전원마을조성사업(완주 덕천지구 등 15개마을)

어촌체험마을(고창 심원만돌하전마을 등 5개마을)

신문화공간조성사업(완주 비비정)

148

행정안전부살기좋은지역만들기(남원 대산운교마을 등 7개마을)

정보화시범마을(임실 박사골마을 등 40개마을) 47

산림청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 103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

국토해양부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사업

각 지자체 각 지자체별 사업추진

○ 중앙 부처별 사업을 보면

- 농림수산식품부의 경우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1만5139가

구)을 비롯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남원 혼불문학마을 등 26

개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장수 하늘네들꽃마을 등 100개마

을), 전원마을조성사업(완주 덕천지구 등 15개마을), 어촌체

험마을(고창 심원만돌하전마을 등 5개마을)과 올해 신규로

신문화공간조성사업(완주 비비정) 등 6개 사업에 148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진행 중임

-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는 살기좋은지역만들기

(남원 대산운교마을 등 7개 마을)와 정보화시범마을(임실 박

사골마을 등 40개 마을) 등 2개 사업

- 산림청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진안 정천 학동마을을 비롯

103개 산촌마을을 대상으로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을 시행

해 오고 있음


-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에서는 2009년 처음 자연생태우수마을

과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을 시작함

○ 광역 자치단체수준에서는, 전남도가 지난 2006년 민선4기에

행복마을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

만들기팀을 행정기구로 편제함. 전라북도는 2009년 3월 마을

만들기팀을 신설하고 중앙부처의 각 실과별 마을만들기사업

을 총괄함

○ 이들의 공통점은 하드웨어 집중의 지원방식이나 직접지원의

형태로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예산 집행과정에서 불거

진 주민간의 갈등과 반목 고소고발을 야기하는 등 마을공동체

를 파괴하는 사태에 이르는 부작용과 후유증을 일으키기도 함

○ 지속적인 개별 사업 지원이 일과성으로 끝나 지속적인 관리와

연속성이 이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므로 개선이 필요

○ 또한, 사업이 통합된 마을의 비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각기

따로 시행 되고 있어 각 부처 간의 사업들의 연계를 통한 유기

적인 지원구조 개발 및 통합적 지원시스템 구축이 필요함.

- 각 부처들과의 협력모델개발을 위해 기존 프로그램들의 문

화적 접근방법에 대한 협의와 역할을 찾아낼 필요성이 있음

○ 특히, 각 부처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연계하여 문화적 역량을

가진 매개인력 양성을 시도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현재 농림부의 농어촌지역개발 전문인력 양성프

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역의 지속가능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

할 수 있음


<표 22> 농림부의 농어촌지역개발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구분 세부 교육 내용 시간

농어촌지역

시스템의

이해

◦ 농어촌 지역의 사회‧경제 시스템과 공간구조의 특성

이해, 농어촌의 역할과 기능, 선진국 농어촌과의 비

교, 교육‧문화‧의료‧복지 등 공공서비스 전달 체계

8시간

이상

농어촌지역

개발

추진체계

◦ 사업의 추진체계 및 참여주체의 역할, 농어촌지역개

발관련 법령(농어촌정비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

한법률, 환경정책기본법,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개발촉진에 관한특별법 등), 예산지원체

계 등

10시간

이상

농어촌지역

자원의

가치창출

◦ 농어촌 지역자원의 개념, 자원의 유형별 활용방안, 경

관의 보전 및 개발 등

8시간

이상

농어촌지역

개발

전략계획 및

기획서 작성

◦ 농어촌지역개발 전략계획수립 방법, 지역개발계획 수

립절차, 지역내 활동주체 조직화, 사업계획서 작성 방

법 등

16시간

이상

지역사회

파트너십

형성

◦ 지역사회의 구성요소, 이해관계자간 파트너십과 네트

워킹 구축, 갈등관리, 공동체 형성 등

10시간

이상

지역경영 및

장소 마케팅

기법

◦ 지역경영 전략, 지역의 브랜드화 및 마케팅 전략 등10시간

이상

혁신과

리더십

◦ 지속가능한 농어촌지역 발전을 위한 창의성 향상, 리

더십에 관한 내용

8시간

이상

농어촌지역

개발

현장교육 및

실습

◦ 현장견학 및 실습, 세미나 등의 내용10시간

이상

그 밖의

관련

교육과목

◦ 농어촌지역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는 교육내

용을 추가할 수 있음-


2. 사업추진방안

○ 문화적 접근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생활문화 정착 사

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안하면 다음과 같음

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 사업시작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와 자료 분석을 통한 데이터베

이스 구축이 필요함

- 현재 활동하고 있는 생활문화공동체를 분석하여 각 사례별

로 조사 분석을 실시

○ 공동체의 진행 과정을 검토하여 적절한 지원단계와 만나게 함.

정확하고 면 한 점검과 지원 단계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며

그 단계를 준비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조사가 선행되어야 함

○ 공동체 지원 단계 구분을 통해 차별화된 지원 진행

- 예를 들어 ① 도입기 ② 성장기 ③ 활동기 ④ 지속기(전성기)

⑤ 소통기 등의 단계로 구분할 수 있음

나. 주체단위 형성

○ 사업진행을 위한 주체는 매개인력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함

○ 특히 지역에 따라 유형별로 매개인력을 양성하는 방법을 차별

화할 필요있음

- 도시의 경우, 매개 인력 면에서 농촌보다 전문적 지식을 가

진 인력들이 많지만 이들을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한 인력으

로 변화시키는데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

- 농·산·어촌형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예술단체와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안을 제안함

○ 매개인력 발굴은 공모방식이 아니라 지역별로 사전 조사하여

조직하는 것이 필요함.


- 신뢰도 있는 전문가를 구성하여 그들의 합의로 몇 군데를 사

전 조사하고 선정하여 1년 동안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기초

작업이 전제되어야 함

○ 지역의 각각 사례에 대해서 그 사례가 성공하게 된 핵심적 요

소를 특징별로 조사하고 분석하여 데이터를 구축할 필요있음

- 지역별로 구축된 객관적 분석 자료를 공동체 형성을 도모하

는 다른 지역의 기관이나 매개인력에게 제공하여 적용 가능

성을 판단하도록 함

- 각 사례에 맞는 지원방식 제안을 통해, 지역의 특성과 상황

에 따른 사업을 수행하도록 함

- 매개 인력의 단위를 형성하여 이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계획

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필요있음

○ 사업추진에 있어 일정기간(최소 3년간)동안 매년 평가를 통해

주체형성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유형별 진행과정을

정리하여 매뉴얼해야 함

다. 주체별 추진방안

1) 기관주도

○ 대표적으로 전국의 문화재단 ․ 문예회관 ․ 문화원 ․ 문화의 집

등 지역 문화기관이나 시설이 주도가 되어 매개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

- 전국의 각 지자체들은 이미 시설을 확보하여 문화예술강좌

를 운영하는 곳이 많아 주체형성의 가능성이 있음

○ 정부기관의 중요 역할은 공동체 및 동아리에 대한 직접지원이

아니라 자발적 주체형성과 활동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음

○ 공동체 관련 사업들은 각 지역문화재단의 문화 정책사업과 연


계하여 기획가능

- 지역의 사례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

여 진행과정을 수립하고 적용함.

○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 관(官)주도 행정시스템을 주민주도형의 공동체 사업에 적합

하도록 개편하고 전담조직 및 전문 인력을 배치

- 정책의 방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함

○ 인력양성 및 지원

- 정책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계획단계, 조사단계, 공간개방 순

의 과정을 따르고, 공동체 활동가 및 기관의 담당자는 워크

숍을 받아야하는 조건하에 실시할 수 있음

- 첫해는 기관의 도움으로 컨설팅 및 사업기획을 구상하여 실

시하고, 주체가 형성되면 주민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도록 유

도함

- 워크숍과정을 통해 공동체 유형별로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공간, 학습, 사업비, 네트워크 등의 맞춤형 지원실시


<워크숍 주요 내용(안)>

○ 지역의 공동체를 전망하는 활동가들을 모집하여 공동체의 중요성 인

식과 마인드 공유를 위한 교육 실시

- 지역 내 문예회관 종사자, 주민자치센터의 복지사 등 잠재력있는 활

동가들에게 문화적 개념과 방향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이들을 공동체

중심매개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임

○ 각각의 공동체 조사분석 결과를 토대로 성공적인 공동체 사례의 운영

방식소개 및 해당 지역공동체에 적용 가능한 요소를 도출하여 접목방

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진행

- 지역에 문화적 가치와 요소를 접목시켜보지 못했던 단체 및 활동가

에게 문화와 결합한 활동방안과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사업을 시도

할 수 있는 기회제공하기 위한 목적임

○ 기관주도형, 주민주도형, 문화예술인·단체 주도형 모두 해당됨

○ 공간지원

- 기존 문화기반시설이 보유한 공간을 조사하여 데이터베이스

로 구축하고 네트워크화

- 지역정부가 보유한 공공문화시설의 공간은 지자체 및 사업

담당 기관의 공동협력체계 아래 개방함

○ 학습지원

- 지역이 보유한 전문예술단체나 대학, 예총 및 민예총의 협력

과 네트워크로 지속적인 교육지원 가능

○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네트워크

- 지자체 또는 중앙정부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공동체 활동에 대한 정책입안과 실행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

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

- 타 지역정부에서 벤치마킹함으로 인해 지역으로 확산을 기대


2) 문화예술인 및 단체

○ 기존의 공모방식을 통하여 외부의 문화예술단체를 선정하고

단기간의 지원사업으로 진행했던 방식을 지양하고 해당지역

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

○ 인력 발굴 및 지원

- 문화예술단체 선정에 있어서 사업비를 받아 운영하고자 공

모하는 단체가 아닌 공동체 지향적인 단체를 파악하고 선정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

- 지역에서 공동체적 활동을 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를 발굴

하여 지원함과 동시에 단체가 지역에 정착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틀 마련함

<문화예술단체 선정기준(안)>

○ 지역사회에서 공동체 문화형성을 희망하는 문화예술단체로 해당지역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고 다른 기관, 시설, 단체 등과의 협력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단체- 단체가 가진 문화․예술적 역량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려는 의지와

공동체 문화를 지향하는 가치 공유 필요- 해당 지역 출신의 단체에 우선권을 부여하되 해당 단체에 대한 주

민의 인지도 및 평가가 양호하여야 함- 또한, 단체의 장르 성격상 지속적이고 저이동적인 예술단체와 예술

가를 우선으로 고려하여 선정○ 지역에 정착하여 활동한 년 회수가 2년 이상인 단체로 대주민 문화활

동 프로그램을 기획한 경험이 있거나 지속적인 프로그램 계획이 가능하여야 함

○ 공간지원

- 문화예술 공동체의 유지와 지역 정착을 위한 주거 공간 및

최소의 창작공간을 마련


- 지방정부의 협력과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 단체의 공동체적

사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지역 내 공간들을 이용할 수 있도

록 지원

○ 사업비 및 프로그램 지원

- 주민의 자발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문화예술 단체가 독립적

으로 기획한 프로그램보다 주민들과 공동 기획하는 프로그

램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우선으로 실시

- 농·산·어촌형의 경우, 해당지역에 문화예술을 수혜해주는

태도로 인해 예술단체와 지역 주민간의 이질감, 배타적 감정

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 프로그램의 성격은 일방적인 문화예술교육이 아닌 주민참여

와 주민 단체 간 상호활동내용을 포함하여야 함

3) 주민주도

○ 주민 자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동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각

단계에 맞는 지원방안을 적용

○ 자생력 확보를 위해 지원원칙은 지역 내에서 해결하도록 하되

부족한 부분은 인근지역과의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해결

- 예를 들어, 사업진행에 필요한 인력이 없을 시 인근 마을의

인력과 협력하여 진행. 문화교류에 있어서 가까운 거리에서

자원을 교류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점차 범위를 넓혀 도시와

교류 가능

○ 인력지원(워크숍 실시)

- 도시형은 지역 내 전문성을 가진 매개자를 발굴하는데 초점

을 두고, 농·산·어촌형은 매개인력을 문화적 소양을 가진

활동가로 육성하는데 초점을 둠

○ 공간지원

- 지역 주민의 일상적 문화활동 공간이자 소통의 공간을 지자


체의 협력으로 확보

- 접근성이 용이한 아파트 단지나 마을회관, 학교 등을 활용하

여 주민간 대면적 소통의 기회를 확대

○ 지역 공동체간 교류의 장(場)지원

- 각 공동체간의 운영과 실행과정에 대한 정보와 인적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을 마련함으로써 실제 운영에 부

딪히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노하우를 습득하게 함

- 공동체간 성찰을 통해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게 되고 자치

적인 운영을 기대

제 5 장 결 론


제5장 결 론 135

○ 현대사회에서 공동체적 삶을 복원하기 위한 생활공동체의 중

요성을 인식하고 정책적으로 다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음

○ 또한 형성 주체별로 주민들의 필요에 의해 형성된 대안적공동

체부터 문화예술단체를 매개로 문화예술 컨텐츠를 담아 생활

문화공동체, 행안부의 공동체 만들기 내용을 가진 마을만들기

사업까지 다양한 주체와 주제로 공동체는 이뤄지고 그 성격도

다양함

○ 공동체의 유형은 공간성과 공유된 목적을 중심으로 정주공동

체, 지역공동체, 관심공동체 3가지로 분류됨

- 최근 현대사회는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물리적 지역을

기반으로 하기보다 공통된 관심사로 묶여 공동체를 형성하

는 경우가 많음

○ 현재, 정부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생활공동체를 시도하고 있

으나 지속적인 공동체유지와 주민의 주체성 및 사업의 실효성

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음

○ 실제적으로 공동체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지역을 선

정하여 각 공동체들을 살펴보고 성공요인을 분석함

○ 그 결과, 성공사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지속가능한 공동체

를 위한 요인으로 첫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 공유된 가치와

공통의 목적, 둘째, 초동주체 및 매개자의 역할이 컸음을 알

수 있었고 셋째, 공동체 구성원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

(Space)이 존재 넷째, 공유된 가치를 담아내고 구성원들의 소

통의 매개로 삼는 놀이라는 컨텐츠를 발견함

○ 이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 일상

성, 통합성, 자발성, 지역성 네 가지를 지향하고 정책 방안을

제시함

- 일상성: 예술 중심이 아닌 일상적 문화 중심의 컨텐츠를 강

화하여 다변하는 사회에서 자생적이고 수용적인 문화기반


구축

- 통합성: 취약계층 중심 지원의 구도를 탈피하고 문화적 중산

층을 확대 생산에 있음

- 자발성: 직접지원보다 간접지원과 자율 성장 기능을 기대하

여 다차원적인 지원 제도를 모색하고 민간의 역량 강화

- 지역성 및 공간성: 지역적 특성과 공간적 특성에 의한 다양

한 방식의 공동체 문화를 강화하고 발전시켜 특화된 지역 공

동체문화 활성화

○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은 직접적인 방식을 피하고

간접적인 지원 방식을 선택함을 전제로 함

○ 현재, 정부의 공동체 만들기에 관련한 각 부처의 사업들은 사

업을 중심으로 한 인력투입 및 공간인프라 구축, 컨설팅이 이

뤄져 결과적으로 사업의 본래 취지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

음. 그러나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해서는 지원구조의 방식이

매개 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지원

방식의 패러다임제시

○ 첫째, 매개자 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해당 지역의 사전조사를

통해 중심매개단위를 형성한 후 교육지원, 공간지원, 사업비

지원 순으로 순차적으로 풀어나가야 함

- 인력 양성의 측면에서 매개자를 주민, 정부 및 지자체 기관,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세 가지 부류의 주체 단위로 나눔

- 모든 주체에는 문화적 마인드를 가진 공동체 중심매개인력

으로 육성하는 워크숍 프로그램과 해당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컨설팅을 공통적으로 실시함

- 정부 및 지자체 기관은 공동체 관련 사업을 각 지역문화재단

의 문화 정책사업과 연계하여 기획 가능함

- 예술인 및 예술단체는 기존의 공모방식을 통하여 외부의 문

화예술단체를 선정하고 단기간의 지원사업으로 진행했던 방

제5장 결 론 137

식을 지양하고 해당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

스템을 구축함

- 주민주도의 경우, 주민 자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동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각 단계에 맞는 지원방안을 적용함

○ 둘째, 사전 조사 분석을 통해 도시와 농·어·산촌의 지역적

문화 환경을 고려하여 맞춤 지원 실시함이 필요

- 지역의 각각 사례에 대해서 그 사례가 성공하게 된 핵심적

요소를 특징별로 정확한 조사 및 분석을 통해 특성별로 분류

하고 데이터를 구축하여 매개인력을 조직함

○ 셋째, 각 부처 간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유사한 성격을 가

진 사업들과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의 매개자를 발굴하고 양성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함

- 현재 각 부처별로 시행되고 있는 인력 양성프로그램을 문화

체육관광부가 연계하여 문화적 역량을 가진 매개인력 양성

을 시도할 수 있음

○ 그러나, 공동체 활성화의 지원구조에서도 분명한 문화적 관점,

그리고 공동체성 회복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교육, 컨설팅의

프로세스와 내용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매개인력 중심의 지원

또한 기존과 다르지 않은 많은 한계와 문제를 안게 될 것임

○ 결론적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의 내용도 중

요하지만 문화적 공동체에 대한 담론이 형성되어서 스스로 변

화시키는 노력이 일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함

참고문헌 139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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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모두골 카페, http://cafe.daum.net/modu2003

후용공연예술센터, http://www.hooyongartscentre.com

ABSTRACT 143

ABSTRACT

The case study for promoting community

activity and support plans

This study aims at promoting community activities in life. To

promote community activities, lots of government agencies have

supported many different communities through their projects.

Despite the helpful support, the communities often have been

collapsed because of temporary and short term aids rather than

constant aids, which help activities that are voluntary and

independent. Moreover, public systems have focused on

supporting only art and vulnerable class in the society.

To research efficiently, we introduced different kinds of

communities and defined the concept of ‘community interests’

that has appeared today. And analyzing active communities of

three areas, seongmi-san town in seoul, seongnam city in

Gyeounggi-do, and wonju city in Gangwon-do, we derived the

common characteristics: value, mediator, space, and contents.

Based on these common characteristics, this study suggests four

basic policies to continue the communities: 1) daily lives based

on living culture 2) unity that shares various experiences with

residents and produces cultural middle class 3) voluntary

participation that develops communities continually 4) developing

local community culture by strengthening many types of

community culture and reflecting characteristics of local culture


and space.

Based on the policy directions, this study suggests following

specific policy plans to maintain communities successfully. First,

for the constant and successful community activities, we should

find out and cultivate the mediator who can actually make the

community and sustain it steadily. This policy support requires

cultural sources, consulting, and analysis as well as needs,

community's vision and plan. After the mediator training, space,

education, and budget support should be met. Second, the study

proposes that mediators should classify into three groups of

public institution, artist group, and resistants by leading subject,

and apply the appropriate plans. Finally, it suggests that the

public agencies should share their cultural mind and interact their

projects that are related to promoting communities.

부 록 145

부록. 사례선정지역의 일반적 특성

1. 성미산 마을공동체

가. 개관

○ 성미산 마을은 행정적으로 서울시 마포구 성산 1동에 위치하

지만 특정된 행정구역은 아니며 성산동, 망원동, 연남동, 서교

동, 합정동, 동교동 일대를 포함하는 지역임.

○ 마포구 면적 중 3.35%를 차지하며 도심에 있으면서도 행정,

교육문화, 생태적 환경이 매우 뛰어난 곳임

- 마포구청과 마포구의회, 마포구 보건소가 지역 내에 위치하

여 상호접근성과 대면 접촉율이 높음

- 생태적으로는 서울시의 야산인 성미산이 보존되어 있고 대

규모 월드컵 공원(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

공원, 하늘공원)이 조성되어 있음

[그림 26] 성미산 마을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일대


- 교육 문화적으로 서강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서울의 유수 대학들이 위치한 신촌과 지리적

으로 이웃해 있음

나. 인구 특징

1) 성산 1동 인구 특징

○ 성산 1동의 총 인구는 2009년 기준 20,591명으로 마포구 전체

인구(385,727명)의 5.3%를 차지하고 있음

- 인구의 구성은 30대가 가장 많고 20대, 40대 순으로 젊은 층

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나 사회 전체적인 구성추이를 따라 노

년층이 증가하고 있음

<표 23> 성산 1동 인구 및 구성 추이21)

구간별 인구수(2009) 인구구성 비율

증감2009년 2000년

0-9세 1,812 8.8 12.8 -4.0

10-19세 2,329 11.3 11.8 -0.520-29세 3,323 16.1 20.6 -4.530-39세 4,289 20.8 19.8 1.040-49세 3,321 16.2 14.7 1.550-59세 2,568 12.5 10.4 2.160-69세 1,837 8.9 6.5 2.4

70세 이상 1,112 5.4 3.4 2.0

총계 20,591 100 100 0

자료 : www.mapo.go.kr (‘마포구 통계연보 DB’를 참조하여 재구성함)

○ 성산 1동의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사업체수는 총 1,206개로 마

포구 사업체 수의 4.4%를 차지하며 이는 평균적 수준에 이름

21) 외국인제외, 주민등록인구통계결과임

부 록 147

- 보통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행정,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제

조업 순으로 나타남

- 이중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행정 종사자의 수가 높은 것은 인

근에 마포구청과 마포구의회 마포구 보건소 등 주요 지방행

정 기관들이 존재하기 때문임

<표 24> 성산 1동의 산업별 종사자 수

산업분류 종사자(명)

농업, 임업 및 어업, 광업 -제조업 1,133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 -건설업 1,277

도매 및 소매업 1,306숙박 및 음식점업 419

운수업 373통신업 42

금융 및 보험업 99부동산업 및 임대업 110

사업서비스업 648공공행정 및 사회보장행정 1,329

교육서비스업 448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175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사업 90기타 공공, 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303

합계 7,752

자료 : www.mapo.go.kr

(‘2007 마포구 통계연보 DB’와 ‘서울시 통계연보 DB’를 참조하여 재구성함)

2) 성미산 마을의 인적 구성

○ 성미산 마을은 행정적으로 성산 1동에 속하나 주민들의 관계

성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일대의 일반주민들과 섞여 생활하고

있음

○ 마을 내부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규약이 따로 없기 때문에 어


떠한 커뮤니티든지 가입을 하면 관계가 형성됨

○ 성미산 마을은 어린이 집이 계기가 되어 마을에 들어온 사람

들로 구성되어 30대 초반에서 40대 중 후반 연령이 대부분이

나, 최근 마을이 언론에 노출됨으로 인해 육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이사 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마포두레 생협을 통해

커뮤니티에 가입한 주민의 수가 급속히 증가해 마을 인적 구

성이 더 다원화됨

- 현재 마을 운영회의 운영위원장과 마을극장장의 경우 마을

의 초기 학부모 출신으로 마을 초기 멤버들이 지속적으로 마

을 운영 활동에 참여하고 있음

○ 현재 공동체 참여 구성원은 공동육아협동조합 약 100가구, 생

활협동조합 조합원이 약 1,800가구, 대안학교 약 100가구, 방

과후 협동조합이 약 20가구 정도임

- 각 조직별로 중복 가입을 하거나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멤버인

식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인원수를 측정하기 어려움

다. 분야별 활동 현황22)

○ 성미산 마을은 초기에 대안적 교육의 주제를 핵심으로 이루어

졌으나 규모가 확대되면서 교육, 경제, 문화, 생태와 같은 다

른 요소, 다른 영역의 주제로 확장시켜가고 있음

○ 현재 마을의 사업은 크게 마을공동체문화만들기, 생태마을만

들기, 생애주기에 따른 생활지원, 마을교육문화, 생활경제,

NGO 로 나뉨

22) 자료: 사람과 마을(2008), 함께 생각하는 도시 속 공동체운동과 마을만들기

심포지움 자료집. pp.143-153

부 록 149

<표 25> 성미산 마을 활동 현황

마을공동체 문화만들기

생태마을 만들기

생활 지원 마을교육문화 생활경제 NGO

축제

성미산

지키기와

가꾸기

공동육아

협동조합

마을대안학교

‘성미산학교’두레생활

협동조합

‘마포’마포

연대

세시절기마을계획

‘녹색상상’마포

희망나눔

마포두레 생협

부설 마을학교

‘우리마을 꿈터’

동네부엌

(유기농

반찬가게)

(사)사람

과 마을

작은 음악회 노인 돌봄

두레 사업

학교운영위원

회 참가

성미산

대동계

가을운동회장애인자립

자활센터

생협

조합원교육과

소모임

성미산

차병원

협동조합

마포FM

라디오

방송국

성미산

마을배움터

성미산마을

자동차두레

한땀두레

되살림가게

마을카페

‘작은나무’

1) 마을공동체문화만들기

○ 성미산마을 축제

- 2001년부터 마포지역협동조합협의회가 마을축제를 열어 단

체 간, 주민 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함

- 2004년부터는 협력단체가 마포구 전역의 시민단체와 사회복

지기관, 문화단체로 확대되어 마포지역의 축제로 열림

- 2007년에는 상설위원회를 두어 현재까지 매년 축제를 개최함


○ 도시생활 속의 세시절기

- 정월대보름날 성미산 장승에서 시작하는 당산제와 지신밟기,

단오날 어린이집과 생협에서 진행하는 전래놀이마당과 음식

나눠먹기, 공동육아협동조합과 성미산학교에서의 절기음식

만들기와 세시풍속문화가 연중 이뤄짐

○ 작은 음악회

- 성미산지키기활동의 일환으로 4회에 걸쳐 성미산에서 음악

회를 진행함

- 2005년 숲속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와 함께 중단되었다가, 2008년 다시 시작된 성미산지키기와

더불어 작은 음악회와 영화제가 꾸준히 열리고 있음

- 2007년 중반부터 마을카페 ‘작은나무’에서 매주 수요일 음악

회를 열고 있음

○ 가을운동회

- 2002년부터 매년 가을에 마포지역협동조합협의회 주관으로

협동조합 간 가을운동회를 열고 있음

○ 마포FM (라디오방송국)

- 국내 최초로 방송위원회가 주관하는 ‘소출력 라디오방송 시

범사업자’로 선정되어, 2005년 10월 개국함

- 지역 주민의 손으로 주민들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전달하는

주민자치적 방송매체로 활동 중임(주파수 100.7Mhz)

2) 생태마을 만들기

○ 성미산지키기와 가꾸기

- 2001년 성미산지키기 때부터 시작한 성미산 나무심기를 통

해서 벌목되었던 산을 복원함

- 매년 4월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하며, 2006년까지 어린이들과

숲을 배우는 숲속학교는 매주 1회 실시하였고, 현재는 성미

부 록 151

산학교 중등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모니터링과 세 화수업

등을 진행하며 성미산의 생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

○ 마을계획 ‘녹색상상’- 2008년부터 시작된 주민주도형 도시계획사업으로 현재 녹색

사회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녹색상상’교육과 워크샵을 통해

마을계획수립을 위한 마을활동가를 길러내고자 함

○ 생태마을을 만들어가는 여러 사업들

- ‘행복한 자전거’와 함께 하는 자전거타기와 모니터링, 개선사

업, ‘멋진지렁이’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성미산자동차두레’의 카쉐어링, 도시연대와 함께 한 생협의 한평 공원만들기,

차 없는 골목길을 실현하기 위한 ‘골목길 축제’ 등이 있음

3) 마을에 기반한 생애주기에 따른 생활 지원

○ 공동육아협동조합

- 부모 참여형 운영을 통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어린이집으

로서, 자연친화적 교육, 평등한 인간관계, 창의력과 탐구심,

통합교육을 교육 방향으로 하고 있음

- 전국에 56개 어린이집이 있고, 그중 6개 어린이집이 마포지

역에 있음

○ 마포희망나눔

- 2005년 독거노인 반찬 나눔과 집수리, 결연사업, 저소득층

건강 나눔, 아이들 심리치료 지원 등의 활동을 하기 위해 마

포연대 복지분과로 출발하였고, 2008년 비영리민간단체로

재출발함

○ 생협의 노인돌봄두레사업

- 생협은 2006년부터 주체로서의 돌봄두레만들기, 고령화 사

회를 준비하는 학습모임, 두레연합의 두레지원센터 등을 설

립함


- 08년 9월 현재 6명이 노인요양보호사 과정을 이수 중에 있으

며 2009년 본격사업을 준비하고 있음

○ 장애인자립자활센터

-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과 자활을 목표로 마포지역에 새롭게

만들어진 단체로 중증장애인의 현실을 알리고, 자립할 수 있

도록 활동도우미를 지원하는 사업과 더불어 마포 FM에서

‘희망세계’ 프로그램을 진행함

4) 마을교육문화

○ 마을대안학교 ‘성미산학교’- 지역에서 함께 해온 공동육아의 경험을 발판으로 초중고 12

년제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2004년 9월에 개교함

- 개인별 맞춤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주요 교육과정으로 편성하여 실시함

- 2008년 기준으로 학생이 120여명이고 상근교사 20여 명에

40여 명의 다양한 영역의 강사, 멘토가 있음

○ 마포두레 생협 부설 교육기관 마을학교 ‘우리마을 꿈터’- 2002년에 설립된 마을 내 주민들과 어린이 청소년들의 학습

공간으로 택견교실, 치유와 상담교실, 역사사회교실, 생태교

실 등을 운영함

- 2007년부터 주요 프로그램들의 독립운영에 따라 춤의 문

(춤), 꿈터 택견 공간과 숲속 작은도서관 및 성미산학교를 거

점으로 하는 네트워크형 마을교육문화기관

○ 학교운영위원회 참가

- 2002년부터 공교육의 변화를 위해서 방과후 어린이집을 중

심으로 하여 운영위원으로 참여. 학교급식 개선사업, 예산

결산 감시활동, 학교도서관 만들기 활동 등을 진행

○ 생협의 조합원교육

부 록 153

- 생협은 설립이후 먹거리와 육아, 환경 등 지역생명살림이라

는 주제로 지속적인 강좌를 통해 조합원교육을 진행 중

○ 성미산마을배움터

- 2005년 겨울부터 시작한 네트워크형 방학프로그램으로 우리

마을꿈터, 성미산학교, 미디어연대와 마포FM, 한땀두레, 성

산사회복지관, 그림마당(미술학원)이 함께 진행함

5) 호혜적 생활경제

○ 두레생활협동조합 ‘마포’- 2001년 “자연과 함께,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 하에 마포두레

생활협동조합이 설립되었고 친환경 생활재의 공동구입과 판

매, 마을모임을 기초로 한 지역주민의 협동화, 우리마을꿈터

지원과 교육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음

○ 동네부엌(유기농 반찬가게)

- 2001년 6월 마포두레생협 조합원 60여 가구가 모여 회원제

로 운영하다가, 2003년 11월 8가구의 출자를 기반으로 매장

을 내며 독립 경영을 시작함

- 2007년 생협 옆으로 이전하면서 반찬가게와 더불어 조그마

한 식당과 요리실습시설을 갖춰 확장

○ 성미산 대동계

- 2005년 마을 내 상호부조와 친목도모를 위해 ‘계’모임으로

출발하였으며,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하여 년 3회 여행을 진

행함

○ 성미산 차병원 협동조합 (자동차 정비소)

- 2003년 11월 녹색 자동차 문화 확산과 믿고 맡길 수 있는 서

비스를 실시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카쉐어링 차량의 정

비와 관리, 차량정비와 보험 등에 관한 교육 등의 지원을 하

기도 함


○ 성미산마을 자동차두레 (카쉐어링)

- 2007년 10월에 설립한 카쉐어링 두레로 현재 SK Cartizen의

자동차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8가구와 2개 단체가 차량 2대

로 운영 중

○ 한땀두레

- 2006년 동안 진행해온 생협의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생산공

동체 만들기(두레노동)의 일환으로 2007년에 만들어진 바느

질 두레

- 현재 면개짐(생리대), 베개, 가방, 옷 등의 생산품을 생협매

장에서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음

○ 되살림가게

- 2007년 녹색가게의 도움으로 비어있는 생협 매장을 활용하

여 시작되었으며 마을의 되살림 문화를 키우기 위해 바느질

로 재활용품 활용하기 등을 하고 있음

○ 마을카페 ‘작은나무’- 마을소통의 역할을 하는 중심공간으로서 마을에서 출자기금

모금과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확장 리뉴얼함

- 공정무역 커피, 차류, 유기농 아이스크림, 저녁시간에는 맥주

와 와인 등을 판매함.

6) 지역과 마을자치를 지향하는 NGO

○ 사람과마을

- 2007년 건교부 ‘살고싶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준비하면서 마

을 만들기를 위한 네트워킹과 지원사업, 거버넌스를 실현하

는 단체로 만들어졌으며, 2007년 12월 법인화 함

- 교육 문화 환경 경제 복지 거버넌스 등 마을살림에 관한 각

분야의 사업을 ‘마을’의 사업으로서 네트워킹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함

부 록 155

분야 기관 및 단체 위원회 등 동아리 등

교육

어린이집(우리,참나무,또바기,성미산), 방과

후(도토리, 성미산학교, 우리마을꿈터),성미산학교,

숲속작은도서관

사람과 마을 교육위원회,

마을배움터 위원회, 마을 방과후 시스템

논의팀

통과의례 기획팀,아빠공부방

문화 마포 FM, 미디어연대,춤의 문, 성미산 마을극장

사람과 마을 문화위원회, 마을축제

집행위원회, 주민동아리 기획모임

살사댄스 라빠시옹, 영상반 네모,

연극반 무말랭이 등

환경 멋진지렁이, 자동차두레 사람과 마을 환경위원회

캔들나이트, 행복한 자전거,

복지 마포희망나눔단 마포자활센터

사람과 마을 복지위원회 의료인 네트워크

경제생협, 성미산차병원, 동네부엌, 작은 나무,

대동계

사람과 마을, 대안경제연구회,

지역화폐연구모임

한땀두레,성미산길

상가친목회정치/국제 마포연대, 마포청년회 선물23)

인문/기타

맘품앗이, 공동서재 및 마을아카이브

사람과 마을 연구지원팀

중심모, 주역공부팀

라. 마을 조직

○ 최근 성미산 마을의 활동의 큰 특징은 활동분야가 다양해진

점을 들 수 있는데 조직적으로 수가 많을 뿐 아니라 활동의

다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실무자 및 활동가들의 수도 많아져 실무자의 경우 생협은 16

명, 차병원 2명, 동네부엌 4명, 작은나무 6명, 마포FM 13명,

성미산 마을극장 20명, 사람과 마을 1명 등 60여명에 달함. 어

린이집 등 교육 기관까지 합하면 약100여 명이 활동

○ 성미산 마을의 각 기관과 단체들은 독립적이지만 네트워크로 연

결되어 있어 주민들의 필요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데 용이함

○ 마을의 기구의 공간(생협, 까페, 학교 등)의 경우, 개인 소유거

나 주민이 출자하여 운영위원회에서 운영함

<표 26> 성미산 마을의 조직 및 활동 분포


2. 경기도 성남시

가. 성남시 개관

○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특수한 목적 하에 정책적으로 개발된

인공도시임

○ 성남시는 중부지방의 경기도 내의 중앙인 동시에 수도 서울의

중심부에서 한강을 접한 동남방 약 26Km 거리에 위치하고 있

고, 동쪽은 광주시 중부면과 하남시에 접하여 있으며, 서쪽은

의왕시, 과천시에 접하여 있고, 남쪽은 용인시 수지읍과 광주

시 오포면, 그리고 북쪽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송파구의 여러

동과 접경을 이룸

○ 행정구역은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의 3개 구와 행정동 46개

동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총면적 141.82㎢ 을 보임

서울

[그림 27] 성남시 위치

23) 선물은 <버마 카렌족 난민 돕기> 소모임의 명칭이며, 매월1회 성미산 학교

에서 마을 주민들을 초대하여 제 3세계의 현실을 알리는 영화를 상영하는

모임

부 록 157

1) 역사

○ 성남시는 당초에 서울시 철거민의 집단정착지로 개발되었으며

신시가지인 분당은 1980년대 말부터 개발되어 서울시 강남권

의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해 개발함

- 1969년 4월부터 ‘중부면․성남지구 일단의 주택단지 경영사업’조성공사에 착수하면서부터 시작되었으며 1969년 5월 2일부

터 서울특별시 철거민 집단입주가 시작되면서 주거도시로

발전함

○ 1971년 10월 14일 서울시가 시행하던 주택단지 경영사업을 경

기도가 인수하고 성남개발 3개년 투자계획에 따라 도시건설

사업에 착수하게 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게 되었음

○ 그러나 서울시의 턱없는 분양가 책정 등의 문제를 일으키면서

철거민들이 이에 항거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지게 되고, 이러한

요구사항을 수용하면서 1973년 7월 1일 성남시가 탄생하게 됨

2) 성남시 인구 현황

○ 성남시 인구는 2009년 9월 기준으로 955,168명(372,231세대)

으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음

○ 과거 10년간 성남시 인구 증가율은 연평균 2.9%로서 전국 증

가율을 상회하고 있음

- 작년 대비 인구 12,721명(연 1.3%) 증가함

○ 사회 전반적인 흐름과 마찬가지로 연령별 인구구조에 있어서

성남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의 비율이 7.4%로

고령사회에 속해있음


<표 27> 성남시 인구현황 (2009년)

(단위: 명)

구·동별 세대수 2009년 인구2008년말

인구전년대비인구증감

성남시 전체 372,231 955,168 942,447 12,721 수정구 103,866 243,546 248,452 -4,906 중원구 103,862 261,533 265,137 -3,604 분당구 164,503 450,089 428,858 21,231

자료 : 성남시청, 2009년 성남인구통계, www.cans21.net 참조

<표 28> 성남시 인구 및 인구구성 비율24)


증감2007년 2000년

0-9세 55,711 10.4 14.5 -4.110-19세 31,045 14.1 15.0 -0.920-29세 62,463 15.8 17.7 -1.830-39세 107,188 19.3 19.9 -0.740-49세 172,983 18.1 16.1 2.150-59세 183,907 11.2 8.7 2.560-69세 151,077 6.6 5.0 1.570-79세 134,659 3.3 2.3 1.0

80세 이상 54,927 1.2 0.8 0.4총계 953,960 100 100 0

자료 : 성남시청, 성남인구통계. www.cans21.net 바탕으로 재구성

○ 사업별 현황

- 산업별로 종사자 수를 볼 때,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중원구

상대원 1동 일원에 성남일반산업단지가 입지해 있기 때문에

전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음

24) 성남시 통계 DB를 바탕으로 재구성

부 록 159

<표 29> 성남시 사업별 현황

산업분류 종사자(명)

전산업 268,266

농업, 임업 및 어업, 광업 117

제조업 41,212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 1,700

건설업 19,394

도매 및 소매업 41,704

숙박 및 음식점업 28,978

운수업 12,026

통신업 3,792

금융 및 보험업 8,058

부동산업 및 임대업 15,615

사업서비스업 30,648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행정 5,416

교육서비스업 24,744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14,472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사업 6,711

기타 공공, 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13,637

합계 536,490

자료: 성남시청, 2006년 성남통계(www.cans21.net 참조)를 바탕으로 구성

3) 예산

○ 성남시 2008년도 총예산은 2,055,303,229천원, 전년도 예산

2,464,410,815천원에 비해 16.6%인 409,107,586천원이 줄었음

○ 성남시 2008년 예산 중 문화예술관련 예산은 47,004,646천원

으로 전체 예산 대비 2.29%를 차지하고 있음

○ 재정자립도 74.0% (2008년 기준)


<표 30> 2008년 성남시 예산

구분 예산비구성비

전년도예산비구성비

증감액 증감율

총 계 2,055,303,229 100 2,464,410,815 100 △409,107,586 △16.6

문화·관광 80,071,743 3.9 70,216,804 2.9 9,854,939 14.0

문화예술 47,004,646 2.3 41,573,973 1.7 5,430,673 13.06

관광 155,000 0.01 227,852 0.01 △72,852 △32.0

체육 32,651,597 1.6 27,867,770 1.1 4,783,827 17.2

문화재 260,500 0.01 547,209 0.02 △286,709 △52.3

자료 : 성남시청, 2009년도 본예산 기능별 세출총괄표(www.cans21.net 참조)

바탕으로 재구성,

4) 성남시의 특징25)

○ 도시 세력권

- 상품소비와 문화활동 측면에서 서울 의존적 성향이 강함

- 성남 시계를 중심으로 반경 20km 내외 지역에 대한 출퇴근,

고용인구, 상품소비, 시장이용권 등의 지역 경제권이 영향을

미침

- 특히 지역여건에 의해 광주시, 용인시에 미치는 사회․문화권

이 형성

○ 이원적 구조의 도시

- 성남시는 형성과정에서 ‘철거민 강제이주’, ‘신도시 개발’(분당 및 판교)이라는 계기를 통하여 발전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서 분당 지역에 해당하는 신시가지 지역과 분당 편입 이

전의 성남시를 이루고 있었던 구시가지 지역으로 이원적 구

조를 가지게 되었음

- 신․구시가지의 이원적 구조는 아파트와 주택으로 형성된 신

시가지와 시장․공단 지역으로 구성된 구시가지가 도시 기능

25) 자료: 성남문화재단(2006), 문화예술창조도시 성남만들기 기본계획연구,

pp.17-18

부 록 161

적으로도 이원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음

○ 문화예술 창조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문화정책

- 성남시는 형성과정에서 생긴 이러한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

와해하기 위해 2004년 문화재단이 설립되고 5대 문화정책을

실시함. 이에 따라 5대 문화정책 사업을 중장기 계획으로 추

진하고 있음

- 문화 계획적 접근을 통해 시정 전반에 걸쳐 문화예술 창조도

시를 만들어가는 전략을 수립함


<성남문화재단의 ‘문화예술창조도시’ 실현을 위한 단계별 발전 계획26)>

단계 시기 목표 핵심추진과제

1단계

3개년

(기초

다지기)

2006-

2008

시민주체

형성을

위한기반

마련

∙문화클럽 발굴 및 교류활동 네트워크 구축

∙문화클럽의 지역사회 참여기회확대

∙동네 유형별 커뮤니티 육성 모델 개발

2단계

5개년

(구조

세우기)

2009-

2013

문화공동

체시스템

구축

∙동네단위 커뮤니티 활성화 및 교류활동 확산

∙문화클럽의 지역사회 참여 활동 네트워크 활성화

∙문화공동체 발전 시스템 구축

∙문화예술 창조도시 포지셔닝

3단계

7개년

(몸체

만들기)

2014-

2020

세계속의

‘예술시민

의 도시’실현

∙전체 지역사회의 문화공동체 확대 및 발전 네트

워크 확대

∙국제 교류 네트워크 확대 및 강화

○ 1단계 3개년 계획은 향후 2,3 단계의 본격적인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주

체 형성의 기반 조성기

○ 2단계 5개년에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체계로서 ‘문화

공동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동네와도시를 만들

어갈 수 있는 역량을 배가시켜 내는 시기

- 사랑방 문화클럽이 동네에 뿌리를 내리는 동네클럽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며 동네의 클럽(동아리 연합체)체계는 동네만들기 지원센터의 ‘우리동

네 생활이야기’, ‘공공(커뮤니티)예술’, ‘동네클럽 네트워크’, ‘계층별 프로

그램’등 4개의 날개사업을 동네클럽이 중심이 되어 펼치도록 함

○ 3단계 7개년은 도시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연결하고 결집하여 각각의 특

색이 나타나도록 준비하는 시기

26) 자료 : 성남문화재단 (2009), 성남문화재단 세계문화클럽 포럼 자료집 ,p.6.

부 록 163

3. 원주시

가. 개관

○ 원주시는 강원도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도의 백두대

간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서남쪽에 자리

잡고 있음

○ 원주시를 둘러싼 지역으로는 동쪽으로는 영월, 평창군, 서쪽의

경기도 여주, 양평군 북쪽의 횡성군, 남쪽의 충청북도 충주,

제천시 등이 있음

○ 지리상 사도팔달(四道八達)의 요충지 (특히 군사적으로 중요

한 위치를 점하여 왔음)로써 강릉·춘천·충주·제천 및 여주

등으로 이어지는 국도망의 중심에 있는 데다 1942년 중앙선

철도 개통으로 한층 발전이 촉진됨

○ 수도권과의 거리가 약 직선거리 88㎞ (약 1시간)이며, 향후 제

2영동 고속도로 개통, 중앙선 복선화로 수도권, 대도시와의 연

계가 용이함

○ 원주시는 13개 동, 1개 읍, 8개 면, 502개 리(동), 2985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면적 867.30㎢ 의 면적을 보임

○ 지방 중소도시 및 수도권, 대도시에 인접한 교통과 도시계획

지역으로서 용수, 전력 등 기본 인프라 시설이 완비되어 3개

의 농공단지, 2개의 산업단지에 약 550여개의 기업들이 위치

하고 있음

○ 시내 소재 대학(대학 3곳, 대학원 3곳 등)과 연구소 등과의 산․학․연 협동을 통한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어 교육 및 문

화를 산업에 연계시키는 원동력이 됨

○ 치악산 국립공원과 자연 관광자원, 고찰, 유원지, 각종 위락시

설과 레저시설이 있어 관광문화도시의 면모를 지님


[그림 28] 원주시 위치

1) 역사27)

○ 고려태조 23년 원주군으로 개칭된 이래 현재까지 역사적 문화

적으로 동일한 배경으로 발전해 옴

○ 1955년 시 승격으로 원주시와 원주군으로 분리되었다가 1995

년 원주시와 군이 통합되면서 864.14㎢로 행정구역 면적을 갖

추게 됨

○ "지역이 개활(開闊)되어 넓은 들판" 이라 하여 원주(原州)라

한 것으로 추정됨

2) 예산

○ 2009년 예산은 총규모 6,728억원으로 재정자립도 38.3%로 집

계됨

○ 2009년 문화 및 관광 (문화예술, 관광, 체육, 문화재 포함) 예

산액은 31,239,928천원으로 전체예산액의 5.01%를 차지

- 전체적으로 2009년 문화예술 예산액은 전년도 대비 8.89%감소함

27) 자료: 원주시청 http://www.wonju.go.kr 참조

부 록 165

구분 2009년 예산액 구성비 2008년 예산전년대비 증감률

총계 672,830,362 100% 613,560,141 9.66%

문화관광 31,239,928 5.01 % 30,731,197 1.66 %

문화예술 5,857,046 1.05 % 6,428,477 △8.89 %

관광 5,211,850 0.52 % 3,173,478 64.23 %

체육 17,958,679 2.99 % 18,367,728 △2.23 %

문화재 2,212,353 0.45 % 2,761,514 △19.89 %


증감2007년 2000년

0-9세 34,647 11.6 14.8 -3.2

10-19세 44,255 14.8 14.5 0.3

20-29세 40,284 13.5 15.9 -2.4

30-39세 51,764 17.3 18.7 -1.4

40-49세 54,354 18.2 16.2 2.0

50-59세 31,814 10.7 7.7 3.0

<표 31> 원주시 2009년도 본예산

(단위: 천원)

자료 : 원주시청 http://www.wonju.go.kr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3) 인구현황

○ 총 인구 309,248명 (2009.09월 말 현재)으로 인구 추이를 볼

때 2004년(284,478명) 대비 24,770명이 증가함28)

○ 원주는 도농통합도시로써 중심지역과 기타지역으로 산업, 고

령화 등의 차별성이 나타남

○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의 특성상 65세 이상의 노인비율

이 10.4%로 서울시노인비율 7.9%(2007년 기준)보다 더 높음

<표 32> 원주시 인구 및 인구추이

28) 자료: 원주시청 http://www.wonju.go.kr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증감2007년 2000년

60-69세 22,484 7.5 7.3 0.2

70-79세 14,155 4.7 3.6 1.1

80세 이상 5,005 1.7 1.3 0.4

총계 298,762 100 100 0

산업분류 종사자(명)농업, 임업 및 어업, 광업 237

제조업 13,277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 352

건설업 5,946도매 및 소매업 15,217

숙박 및 음식점업 12,417운수업 4,985통신업 1,537

금융 및 보험업 3,839부동산업 및 임대업 2,418

사업서비스업 3,587공공행정 및 사회보장행정 2,783

교육서비스업 8,816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4,993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사업 2,341기타 공공, 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5,795

합계 88,540

자료 : 원주시청 http://www.wonju.go.kr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표 33> 원주시 사업별 종사자현황

자료 : 2007년 원주 통계연보(http://www.wonju.go.kr참조)를 바탕으로 구성

○ 원주시의 사업체 현황을 볼 때, 도․소매업의 종사자가 가장 많

은 비중을 차지함

○ 그 다음으로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수가 많은데, 이것은

원주가 수도권에 인접한 교통 요충지의 위치로 인해 문막, 우

산, 동화, 태장 등의 지방산업단지 및 논공단지가 들어서있기

부 록 167

때문인 것으로 파악됨

4) 원주시 특성

○ 원주는 지리적, 역사적으로 사도팔달의 교통의 요충지라 문화

적 교류가 활발하며 텃세가 없는 편이라 타 지역 사람들의 유

입이 용이한 편임

○ 원주는 역사적으로 민주화 운동과 공동체 운동이 시작된 본거

지임

- 과거 장일순, 지학순 주교 등의 공동체 활동가들이 원주에

정주하며 지속적으로 활동하여 공동체적 사고가 지역민들

의식에 내재되어 있음

○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최근 원주시는 ‘생명문화 창조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음

- 종래의 생명가치를 우선하는 한살림운동, 생활협동조합운동,

민주화 운동 등의 지역의 고유한 전통과 자원에 입각한 도시

발전정책을 추구함

공동체 활동 관련 사례분석 및 지원방안

발 행 인 정 갑 영

발 행 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서울시 강서구 방화3동 827번지

전화 02-2669-9800 팩스 02-2669-9880

http://www.kcti.re.kr

인 쇄 일 2009년 10월

발 행 일 2009년 10월

인 쇄 처 크리홍보(주)

ISBN：978-89-6035-180-6 93300

저자약력

연구책임윤 소 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연구보조류 연 정 (숙명여대 문화예술행정 석사과정)

공동체 활동 관련 사례분석 및 지원방안 - cultureline · 2011. 2. 24. ·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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