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투쟁을위한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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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2008319일 수요일·http://unews.daegu.ac.kr ·교훈 : 큰 뜻을 품어라 ·건학이념 : 사랑··자유 교육 목적 : 만인복지를 지향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 목표 : 유능한 전문직업인 배출/ 선도적 복지인력 양성/ 진취적 민주시민 육성 발행 및 편집인 / 이용두 언론출판문화원장 / 양진오 / 배정희 언론출판문화원장실 / 850-5630 / 850-5631~2 편집국 / 850-5637~8 / 영남일보 / 850-5639~40 http://www.daegu.ac.kr 경북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 15번지 대구대신문은 대학신문 중 유일하게 시각장애학생을 위해 읽어주는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VOICEYE NOTE 2 화장지의 행방을 찾아 급하게 화장실을 찾은 그( ). 그러나 텅빈 화장지걸이. 화장지의 행방은 어디에? 3 성산홀 앞 천막. 무슨일 …? 등록금조절위원회가 해체되고 등 록금투쟁위원회가 구성되며 등록 금 투쟁 6대 요구안이 제출됐다. 학생들의 요구와 학교측의 입장에 대해 들어본다. 4 영어몰입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김태엽(국어교육)교수를 만나봤 . 5 정을 파는 쌀 떡볶이 포 장마차 학생들 허기 채우기 위해 덤도 많 이 주고 자식처럼 대하는 노부부를 만나봤다. 8 바둑 무한행진 바둑이 스포츠냐 아니냐. 해묵은 논쟁을 벗어버리고 바둑의 묘미에 빠져보자. The Daegudae Shinmun 수습기자모집 모집대상: 08학번 학생 누구나 모집부문: 취재, 기획, 여론, 문화, 일러스트레이 모집기간: 200833()~19() 원서교부: 경산캠퍼스 학생회관(웅지관) 2층 대구대신문사 편집국 면접 및 시험: 320()~ 21() 합격자 발표: 322() 개별통보 기타문의: 대구대신문사 편집국 053)850-5637~8 편집국장 010-4820-8855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직업이 의사라면, 죽어가는 사회를 살리는 직업은 기자 기자는 글을 쓰는 능력과 취재 능력 아래 책임감과 인내력 그리고 짧은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과 판단을 요구하는 만큼 고되고 힘들지만 넓은 인맥과 그 어떤 사회 구성원일지라도 취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이 높습니다. 학보사를 거쳐 사회에 진출했을 땐 대학시절에 공부만 했던 사람들과는 달리 한층 깊은 수준의 사고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대구대신문의 자부심 첫째. 국내 최초, 세계 최초로 유일하게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보이스아이기술 접목. 둘째. 격주로 발행하는 다른 대학과의 차별성. 전국에 몇 안되는 주간신문발행. 국제교류처가 제9회 한미 친선서 클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할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선발인원은 5명으로 공인 영어시 ( 토익, 도플) 성적과 전학년 성적을 종합 평가하여 선발한다. 접수는 이 12일부터 26일까지 이며 국제교 류처 홈페이지에서 지원 서식을 내 려받아 직접 제출해야 한다. 한편 선 발자 발표는 이번 달 27일 국제교류 처 홈페이지에 공고되고 28GS 라자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질 계획이다. 한미 친선서클은 한미동맹협회 및 미제19지원사령부에서 매년 주최하 는 행사로 미국인과 한국인과의 상 호 문화교류를 위해 열린다. 또한 한 미 친선서클은 미국인 한 가족, 한국 인 한 가족, 대학생 34명으로 구성 되어 진행되며 자원봉사자로 참가하 는 학생들은 미국인 가족과 한국인 가족 간의 통역을 담당한다. 국제교류처 조영국 담당자는리대학뿐만 아니라 인근 대학의 많 은 학생들이 참가하고 실제 외국인 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영어회 화 능력이나 사교성을 키우는데 좋 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양상두 기자> · 미 친선서클 , 영어회화 능력 향상 기대 어제 성산홀 강당에서‘2008학년 도 버디 프로그램결연식이 거행됐 .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교 생 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 해 마련됐다. 이번 버디프로그램에서 만난 멘토 ( 재학생) 와 멘티( 유학생) 는 강의를 함 께 듣고 수시로 만나며 활동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버디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활동 기간 종료 후 1주일 이내에 버디활동 결과보고서와 활동 후기 등을 제출 하여야 하며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사회봉사 1학점 취득과 교내 외국어 특강 20%수강할인, 또래상담자 교 육 수료증 발급, 버디활동확인서발 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인력개발원 학생생활상담센터 김 남진 연구원은 기존의 버디 프로그 램은 국제교류처에서 실시했지만 형 식적인 면이 커 실효성이 낮았다올해부터는 버디 프로그램에 교육 프로그램을 넣고 학생들끼리 매주 함께 해야 할 활동과제도 추가함으 로써 한국인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 생들이 실질적으로 더 가까워지고 거리낌 없이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2008 버디프로그램 , 양국간 문화이해 증진 지난 17일 웅지관 강당에서 제2전체학생대표자회의( 아래 전학대회) 가 열렸다. 2차 전학대회는 학생 대표자들 에게 등록금 투쟁위원회(아래 등투 )의 활동을 보고하고 향후계획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고 등록 금 투쟁 6대 요구안과 결의문을 채 택했다. 이날 채택된 6 대 요구안은 부당한 등록금 5.9% 인상 반대, 등록금 책 정과정에 학생참여 보장, 단과대학 별 차등인상 철폐, 적립금 953 억의 합리적 사용계획 제시, 학생복지요 구안 전면 수용, 교육재정 GDP 대비 7% 확보에 대학본부도 나설 것이다. 한편 제2차 전학대회 이후 등투위 는 학생 대표자들은 성산홀( 본관) 회의실에서 제1차 등록금 협상을 가 졌고 이날 채택된 등록금 투쟁 6요구안과 결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등록금 협상에서 기획처 윤태 ( 경영) 처장은 등록금을 환불할 경 우 전체 학교예산 집행이 안 된다난색을 표했고단과대학마다 실험 실습비 등을 포함한 직접교육비의 차이가 나므로 차등 인상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학 적립금의 경우 목적기금으로 만약의 사태로 학교가 어려워질 것을 대비 해 적립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모 인 적립금이 그렇게 많은 것이 아니 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총학 이광주(산업시스템공 ·4) 회장은 학교 측은 예산 편성 을 하고 등록금 인상을 하는데 합당 한 근거가 없었다학교 측이 6요구안에 대해 명확하게 수용할 의 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천막·단식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차 등록금 협상 이후 이 회장과 총학 도필용( 경제·4) 부회장은 성산 홀앞에서 무기한 천막·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제2차 전학대회와 1등록금 협상에 참가한 박상범(·1)대의원은대학에 와서 등록 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되 었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등 록금 투쟁을 함께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화학교육과 엄진석(화학교 ·3) 학회장은 등록금 투쟁에 대 해 별다른 필요성을 못 느꼈지만 1전학대회와 2차 전학대회를 참가하 면서 무엇이 문제이며 등록금 투쟁 의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학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모 두다할것이라고 말했다. <양상두 기자> <3면으로 이어져> 등투 “6 대 요구안 수용될 때까지 천막 , 단식 농성 학교 언제든 대화 적극 협조할 것 , 과격행동 자제 등록금 투쟁을 위한 천막 · 단식농성 돌입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장애학생 고등교육권 확보를 위한 촛불모임이라는 학습모임을 진행하 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 모임은 장 애학생위원회 건설준비위원회와 호여우사이가 주최하여 매주 화요 , 토요일 저녁 8시 비호생활관( 숙사) 체력단련실 앞에서 열고 있다. 촛불모임은 촛불을 밝힘으로써 장 애학생들의 차별이 철폐되고 교육권 이 개선되고자 하는 의미로 인권영 화제 감상과 교양학습 및 토론을 통 해 기존의 비장애학생들이 장애학생 들에게 가진 편견과 벽을 허물고 장 애학생의 교육권을 확보하는데 목표 를 두고 있다. 또한 화요일에는 장애, 또 다르게 바라보는 것은 가능하다라는 주제 로 교양학습 및 토론이 진행 중이며 토요일에는 맥주와 땅콩, 그리고 인 권영화라는 테마로 영화 보기가 진 행 중이다. 지난 8일 열린 1회 촛불 모임에는 인권영화 별별이야기, 15일 열린 3회 모임에는 여섯 개의 시선을 상영했고 지난 11일 열린 2 회 모임에는 교양학습 및 토론이 있 었다. 장애학생위원회 전근배(초등특수 교육·4) 부위원장은 학교 측에서는 장애학생에게 많은 배려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로 장애학생들 의 교육권과 이동권을 무시하고 있 장애학생의 이동권과 교육권 은 학교의 시각이 아닌 장애학생의 입장에서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 . 또한 전 부위원장은 촛불모임을 진행하며 지나가던 학생들이 인권영 화에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함께보 는 경우도 있었다영화제의 경 우 일반학생들이 흥미를 가진 것 같 지만 교양학습의 경우 학생들이 지 루해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일반학 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지난 겨울방학 동안 기숙사 인근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장애학생 들의 통행이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애학생들에게 공사 일 정이 알려지지 않아 장애학생들이 외부로 이동을 못하거나 기숙사로 들어오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이에 전 부위원장은 소수의 장애학생을 생각해서 공사를 진행해 야 함에도 편의상의 이유로 이를 무 시한 채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잘못 된것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입지 2호관과 5호관 사이의 길이 기존에는 경사로였지만 공사 이후 계단으로 바뀜으로써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학생들이 통행에 불편 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장애 학생들의 이동권이 제한되고 있다. 앞으로 장애학생 고등교육권 확보 를 위한 촛불모임은 학습모임 형태 로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양상두 기자> 촛불 든 그들에게 무슨 일이 ? 장애학생 고등교육권 확보 위한 학습모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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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등록금투쟁을위한천막 단식농성돌입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95d5.pdf · 버디프로그램참가학생들은활동 기간종료후1주일이내에버디활동

제752호 2008년 3월 19일 수요일·http://unews.daegu.ac.kr

·교훈 : 큰뜻을품어라 ·건학이념 : 사랑·빛·자유

교육 목적 : 만인복지를 지향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인재 양성교육 목표 : 유능한 전문직업인 배출/ 선도적 복지인력 양성/ 진취적 민주시민 육성

•발행및편집인 / 이용두 •언론출판문화원장 / 양진오

•편 집 국 장 / 배정희 •언론출판문화원장실 / 850-5630

•행 정 팀 / 850-5631~2 •편 집 국 / 850-5637~8

•인 쇄 처 / 영남일보 •팩 스 / 850-5639~40

http://www.daegu.ac.kr 경북경산시진량읍내리리 15번지

대구대신문은대학신문중유일하게시각장애학생을위해읽어주는신문을발행하고있습니다.

● VOICEYE NOTE ●

2 화장지의 행방을 찾아라급하게화장실을찾은그(녀).

그러나 텅빈 화장지걸이. 화장지의

행방은어디에?

3 성산홀앞천막. 무슨일이…?등록금조절위원회가 해체되고 등

록금투쟁위원회가 구성되며‘등록

금투쟁 6대요구안’이제출됐다.

학생들의 요구와 학교측의 입장에

대해들어본다.

4 영어몰입교육, 무엇이문제인가?김태엽(국어교육)교수를 만나봤

다.

5 정을파는쌀떡볶이포장마차학생들허기채우기위해덤도많

이 주고 자식처럼 대하는 노부부를

만나봤다.

8 바둑무한행진바둑이 스포츠냐 아니냐. 해묵은

논쟁을 벗어버리고 바둑의 묘미에

빠져보자.

The Daegudae Shinmun

수습기자모집

모집대상: 08학번 학생 누구나모집부문: 취재, 기획, 여론, 문화, 일러스트레이터모집기간: 2008년 3월 3일(월)~19일(수)원서교부: 경산캠퍼스 학생회관(웅지관)

2층 대구대신문사 편집국

면접 및 시험: 3월 20일(목)~ 21일(금)합격자 발표: 3월 22일(토) 개별통보기타문의: 대구대신문사 편집국

053)850-5637~8편집국장 010-4820-8855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직업이 의사라면, 죽어가는 사회를 살리는 직업은 기자다’

기자는 글을 쓰는 능력과 취재 능력 아래 책임감과 인내력 그리고 짧은 시간에고도의 집중력과 판단을 요구하는 만큼 고되고 힘들지만 넓은 인맥과그 어떤 사회 구성원일지라도 취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이 높습니다.

학보사를 거쳐 사회에 진출했을 땐 대학시절에 공부만 했던 사람들과는 달리한층 깊은 수준의 사고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대구대신문의 자부심첫째. 국내 최초, 세계 최초로 유일하게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보이스아이’기술 접목.둘째. 격주로 발행하는 다른 대학과의 차별성. 전국에 몇 안되는‘주간신문’발행.

국제교류처가 제9회 한미 친선서

클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할 학생을

모집하고있다.

선발인원은 5명으로 공인 어시

험(토익, 도플) 성적과전학년성적을

종합 평가하여 선발한다. 접수는 이

달 12일부터 26일까지 이며 국제교

류처 홈페이지에서 지원 서식을 내

려받아직접제출해야한다. 한편선

발자 발표는 이번 달 27일 국제교류

처홈페이지에공고되고 28일 GS 프

라자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질

계획이다.

한미 친선서클은 한미동맹협회 및

미제19지원사령부에서매년주최하

는 행사로 미국인과 한국인과의 상

호문화교류를위해열린다. 또한한

미친선서클은미국인한가족, 한국

인한가족, 대학생 3〜4명으로구성

되어진행되며자원봉사자로참가하

는 학생들은 미국인 가족과 한국인

가족간의통역을담당한다.

국제교류처 조 국 담당자는“우

리대학뿐만 아니라 인근 대학의 많

은 학생들이 참가하고 실제 외국인

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어회

화 능력이나 사교성을 키우는데 좋

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학생들의많은참여를부탁했다.

<양상두기자>

한·미친선서클, 영어회화능력향상기대

어제 성산홀 강당에서‘2008학년

도 버디 프로그램’결연식이 거행됐

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교 생

활에더잘적응할수있도록하기위

해마련됐다.

이번 버디프로그램에서 만난 멘토

(재학생)와멘티(유학생)는강의를함

께 듣고 수시로 만나며 활동과제를

수행해야한다.

버디프로그램참가학생들은활동

기간종료후 1주일이내에버디활동

결과보고서와 활동 후기 등을 제출

하여야 하며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사회봉사 1학점 취득과 교내 외국어

특강 20%수강할인, 또래상담자 교

육 수료증 발급, 버디활동확인서발

급등의혜택이주어진다.

인력개발원 학생생활상담센터 김

남진 연구원은“기존의 버디 프로그

램은국제교류처에서실시했지만형

식적인 면이 커 실효성이 낮았다”며

“올해부터는 버디 프로그램에 교육

프로그램을 넣고 학생들끼리 매주

함께 해야 할 활동과제도 추가함으

로써 한국인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

생들이 실질적으로 더 가까워지고

거리낌없이지낼수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기자>

2008 버디프로그램, 양국간문화이해증진

지난 17일 웅지관 강당에서 제2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아래 전학대회)

가열렸다.

제2차 전학대회는 학생 대표자들

에게 등록금 투쟁위원회(아래 등투

위)의 활동을 보고하고 향후계획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고‘등록

금 투쟁 6대 요구안’과 결의문을 채

택했다.

이날채택된 6대요구안은‘부당한

등록금 5.9% 인상반대’, ‘등록금책

정과정에 학생참여 보장’, ‘단과대학

별차등인상철폐’, ‘적립금 953억의

합리적 사용계획 제시’, ‘학생복지요

구안전면수용’, ‘교육재정GDP대비

7% 확보에대학본부도나설것’이다.

한편 제2차 전학대회 이후 등투위

는 학생 대표자들은 성산홀(본관) 대

회의실에서 제1차 등록금 협상을 가

졌고 이날 채택된‘등록금 투쟁 6대

요구안’과결의문을전달했다.

이날등록금협상에서기획처윤태

석(경 )처장은“등록금을환불할경

우전체학교예산집행이안된다”며

난색을 표했고“단과대학마다 실험

실습비 등을 포함한 직접교육비의

차이가 나므로 차등 인상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대학

적립금의경우목적기금으로만약의

사태로 학교가 어려워질 것을 대비

해적립하는것”이라며“지금까지모

인 적립금이 그렇게 많은 것이 아니

라”는입장을보 다.

이에 총학 이광주(산업시스템공

학·4)회장은“학교 측은 예산 편성

을 하고 등록금 인상을 하는데 합당

한근거가없었다”며“학교측이 6대

요구안에 대해 명확하게 수용할 의

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천막·단식

농성에들어가겠다”고밝혔다.

제1차등록금협상이후이회장과

총학 도필용(경제·4)부회장은 성산

홀앞에서무기한천막·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제2차 전학대회와 1차

등록금 협상에 참가한 박상범(사

회·1)대의원은“대학에 와서 등록

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되

었다”면서“앞으로기회가된다면등

록금투쟁을함께할것”이라밝혔다.

또한 화학교육과 엄진석(화학교

육·3) 학회장은“등록금 투쟁에 대

해별다른필요성을못느꼈지만 1차

전학대회와 2차 전학대회를 참가하

면서 무엇이 문제이며 등록금 투쟁

의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학회장으로서할수있는노력은모

두다할것”이라고말했다.

<양상두기자>

<3면으로이어져>

등투“6대요구안수용될때까지천막, 단식농성”

학교“언제든대화적극협조할것, 과격행동자제”

등록금투쟁을위한천막·단식농성돌입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장애학생 고등교육권 확보를 위한

촛불모임’이라는학습모임을진행하

고있다.

지난 8일부터시작된이모임은장

애학생위원회건설준비위원회와‘비

호여우사이’가 주최하여 매주 화요

일, 토요일 저녁 8시 비호생활관(기

숙사) 체력단련실앞에서열고있다.

촛불모임은 촛불을 밝힘으로써 장

애학생들의차별이철폐되고교육권

이 개선되고자 하는 의미로 인권

화제 감상과 교양학습 및 토론을 통

해기존의비장애학생들이장애학생

들에게 가진 편견과 벽을 허물고 장

애학생의교육권을확보하는데목표

를두고있다.

또한 화요일에는‘장애, 또 다르게

바라보는 것은 가능하다’라는 주제

로 교양학습 및 토론이 진행 중이며

토요일에는‘맥주와땅콩, 그리고인

권 화’라는테마로 화보기가진

행 중이다. 지난 8일 열린 1회 촛불

모임에는 인권 화‘별별이야기’를,

15일 열린 3회 모임에는‘여섯 개의

시선’을 상 했고 지난 11일 열린 2

회 모임에는 교양학습 및 토론이 있

었다.

장애학생위원회 전근배(초등특수

교육·4)부위원장은“학교 측에서는

장애학생에게 많은 배려와 편의를

제공하고있다는이유로장애학생들

의 교육권과 이동권을 무시하고 있

다”며“장애학생의 이동권과 교육권

은 학교의 시각이 아닌 장애학생의

입장에서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

다. 또한전부위원장은“촛불모임을

진행하며지나가던학생들이인권

화에 관심을 가지고 화를 함께보

는 경우도 있었다”며“ 화제의 경

우 일반학생들이 흥미를 가진 것 같

지만 교양학습의 경우 학생들이 지

루해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일반학

생들의많은참여를부탁했다.

한편 지난 겨울방학 동안 기숙사

인근의공사를진행하면서장애학생

들의 통행이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애학생들에게 공사 일

정이 알려지지 않아 장애학생들이

외부로 이동을 못하거나 기숙사로

들어오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이에전부위원장은“소수의

장애학생을생각해서공사를진행해

야 함에도 편의상의 이유로 이를 무

시한 채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잘못

된것”이라며비판했다.

또한 입지 2호관과 5호관 사이의

길이 기존에는 경사로 지만 공사

이후계단으로바뀜으로써휠체어를

사용하는장애학생들이통행에불편

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장애

학생들의이동권이제한되고있다.

앞으로 장애학생 고등교육권 확보

를 위한 촛불모임은 학습모임 형태

로계속해서진행될예정이다.

<양상두기자>

촛불든그들에게무슨일이?장애학생고등교육권확보위한학습모임다양한프로그램진행

Page 2: 등록금투쟁을위한천막 단식농성돌입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95d5.pdf · 버디프로그램참가학생들은활동 기간종료후1주일이내에버디활동

2008년 3월 19일수요일제752호종합

우리대학화장실휴지는 6년전학생들의

요구에의해비치되기시작했다.

올해사무처시설관리팀은펄프회사와휴

지한롤에 1천2백95원으로입찰했다. 이달

휴지구매내역을보면한달에 4천2백24개

의휴지를구입했다. 매월 5백47만원, 한해

약 6천5백만원정도를화장실휴지를구입

하는데예산을쓰고있다.

2007년 3월분 구입내역과 비교한 결과

총 5백30개의 화장실 칸수에 4천64개에서

4천2백24개로 1백60개가 늘었다. 이를 계

산하면 한달 20만7천2백원의 금액에 달한

다. 하지만휴지를빼가는학생들때문에생

기는 피해액은 구매내역 어디에도 적혀 있

지않다.

정진규(회계·2)군은“화장실에 휴지가

없어 불편을 겪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라며“우리학교 학생들 일부는 공공시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하소연했

다.

각단대휴지가비치된것을보면대부분

한롤씩넣어놓았는데, 이에남자기숙사입

지3호관 청소당담 윤길자씨는“학생들이

휴지를가져가도시설관리팀에서배급받은

휴지의 양은 한정돼 있어 며칠에 한 번씩

넣을수밖에없다”고말했다.

또한 우리대학 각 건물마다 청소를 담당

하는사람들이“어떤건물을가더라도화장

지가 도난당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았다.

시설관리팀 박현구 담장자도“물가인상

률에 비례해 재입찰하면 휴지 한 롤당 300

원가량 오를 것”이라며“휴지를 가져간 사

람은 한사람이지만 불편은 여러 사람이 겪

는다. 공공시설비품만아껴도학교예산을

줄일수있다”고말했다.

<김인택기자>

어라~? 화장지가어딨지?작년에비해올해 20만7천2백원낭비…상식의부재아쉬워

● VOICEYE NOTE ●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청각장애학생들

을 위해 한 학기 동안 수업 시간에 배우는

강의내용을 노트북에 속기할 도우미를 모

집하고있다.

이번에도우미를모집하는강의는사회기

반시스템과 인간생활 강의(금3, 4교시)와

기본 어회화강의(화6, 목6교시) 총 2개가

있는데수업시간동안빠짐없이속기해주

면된다.

매번 학기 초에 도우미를 모집하여 도우

미가 필요한 청각장애학생의 수에 따라 도

우미의수를조정한다.

장애학생지원센터이 식담당자는“장애

학생지원센터에서는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생과 도움을 주고자 하는 학생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속기 도우미가

된 자는 기말시험 전까지 청각장애학생에

게 도움을 줘야 하고 평소에 기본 교육을

지속적으로받아야된다. 그리고한학기를

끝내는시점에그동안활동한내역서를확

인한후장학금을지급한다”고말했다.

속기 도우미의 지원 자격은 일단 청각장

애학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하

고 수업 틈틈이 강의내용을 실시간 워드프

로세서로입력가능한자여야한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사범대 2호관 1층에

위치한장애학생지원센터로직접방문하거

나 850-5202~5206로연락하면된다.

<고진영기자>

청각장애학생위한속기도우미모집

오는 31일부터 5월 30일까지‘봄 학기 집

단상담 축제’가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 열

린다.

자기 자신의 성격과 성향을 알아보고 대

인관계와학교적응, 학생들의취업준비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이번 집단상담은 정문과

서문의 현수막과 단대 및 학생백화점 게시

판의홍보지를통해 28일까지집단당 12~15

명의학생들을모집한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비전성취, 시간관

리, 스트레스관리, 분노조절, 이성 관계, 미

술매체를 이용한 자기성장, 자기성장, 대인

관계훈련, 꿈을 찾아가는 포트폴리오, 미술

매체를 이용한 대인관계 훈련 집단 등 총

10개로나뉘며총 8회기(주 1회, 회당 1시간

30분~2시간)로실시하며참가비는무료다.

<최원석기자>

봄학기집단상담축제

오는 31일부터기숙사학생을위한‘또래

상담자활용상담지원프로그램’이실시된

다.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는 학생들 각자의

고민해결이나 상담의 대부분의 특성을 친

구집단에서의문제해결로보고기숙사학생

의 학교생활을 적응과 대인관계 증진과 유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움으로써 유학

생유치를확대하기위해실시할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08년 기숙사 조교와

각 층의 층장 및 조교와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프로그램교육을모두이수한학

생들은 준상담자로서 수료식 및 발대식을

통해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 또래도우미로

위촉하여 1년간 또래도우미로 활동할 수

있다.

<최원석기자>

또래상담자활용상담지원프로그램

교무처교양교직부가교직과정이수예정

자를 대상으로 교사직무에 대한 준비도 검

사를실시한다.

준비도 검사는 예비교사로서의 흥미, 성

격, 생활경험과 같은 심리적 특성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검사는 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

며 이를 바탕으로 한 검사결과지와 본인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통해 최웅용(산업복

지)교수가 적인성검사 해설을, 학생생활상

담센터김남진연구원이직업심리검사를해

설하는시간을가지게된다.

한편적성검사는비사범계교직이수선발

자 2학년 학생은 이번달 26일에 사범대학

1학년 학생은 27일에 성산홀 강당에서 실

시한다.

<양상두기자>

교양교직부, 예비교사위한적성검사실시

지난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정부에서

2008학년도 신입생 기초생활수급자를 대

상으로장학금신청을받고있다.

정부에서는 대학에 진학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방지하

고 교육비 부담을 줄여 고등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매년 장학금

을주고있다.

2008학년도신입생중기초생활수급자중

고등학교 내신이 이수과목 1/2이상 6등급

이상을 받거나 수능 3개 역(언어, 수리,

외국어)이 6등급 이상인 고교내신과 수능

중한가지만중족되어도가능하다. 만약검

정고시 출신자의 경우 당해 시·도의 검정

고시 응시자 백분율이 수능 6등급 이내

(77%)과 동일한 수준이면 장학금을 받을

수있는자격을얻는다.

오는 31일까지 정부학자금대출포털사이

트(www.studentloan.go.kr)에 접속하여 온

라인으로장학금신청후, 다음서류를소속

단과대학으로신청기간마감일까지제출해

야 한다. ▲신청서 1부. ▲기초생활보장수

급증명서(학생 본인명의로 발급) 1부. ▲고

등학교내신성적표또는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사본 중(택1) 1부. ▲검정고시 성적

표사본(해당자) 1부.

서류 미제출 시에는 장학금 지원 대상에

서 누락되며 기초생활보장 수급 증명서는

학생 본인명의로 발급되지 않은 경우에는

기초생활수급자로인정되지않는다.

또한재학중계속지원할수있는기준은

학기당 12학점 이상 및 일정 수준 이상 성

적을 유지해야 하며 지원기준을 3회 이상

불충족시향후장학금지원중지한다.

<김인택기자>

신입생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지급

비호만평

노동조합, 불우이웃에백미전달

지난 17일우리대학노동조합

(위원장 이기동)은 노동조합 창

립 20주년기념행사때화환대

신받은 120만원상당의백미를

진량읍소재불우이웃에게전달

하기 위해 진량읍(읍장 이 운)

에전했다.

독도영토학연구소 연구총서,

『독도의영토학』출판

우리대학

최장근(일

본어일본

학과)교수

가 독도

토학연구

소 총서 1

‘독도의 토학-역사적 권원,

국제법적 권원, 정치적 논리(대

구대출판부/1만6천원)’를 펴냈

다.

최교수는우리대학독도 토

학연구소소장으로있으며앞으

로 매년 연구총서를 발간할 예

정이다.

인력개발원, ‘커리어로드맵’

작성법특강

인력개발지원팀에서 4월 3일

에 있을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커리어로드맵작성법’특강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선착순으

로신청자를받고있다.

커리어 로드맵이란, 자신의

최종목표를달성하기위해진로

탐색부터 경력 관리에 이르는

과정을구체적으로작성하는것

으로전문취업컨설턴트의도움

을받게된다.

전학년을대상으로인력개발

원 취업지원팀(본관 1층)에서

직접 방문 접수 받고 있으며 조

기마감될수있다.

조기졸업신청, 각단과대에서

우리대학에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조기졸업자 신청을

받고있다.

해당 학과 졸업학점 이상 취

득, 졸업논문, 졸업자격 어시

험 합격, 교육과정별 졸업사정

기준에도달했고 4학기이상이

수하고 6학기이상수강해야하

며(단, 편입학자와 재입학자 제

외) 학업성적이 총평점평균

4.20 이상을넘어야한다.

신청은소속단과대학행정팀

에서 할 수 있으며 조기졸업신

청승인확인은오는 4월 7일종

합정보시스템학적/졸업에서확

인가능하다.

간추린뉴스

사설

공교육정상화를위한제언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 방면에서

도여러개혁안이제시된바있다. 이나

라에서 교육만큼 어려운 문제도 없을

터, 이론적으로 그럴듯하게 보이는 각

종개혁들도현안문제를해결하기는커

녕 오히려 심화시켜 왔음을 고려할 때,

작금논의되는여러개혁방안들도신중

에 신중을 기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중학과 고교 무시험으로 대표되는 평

준화는 그 어떤 시행 명분에도 불구하

고, 독재자의 아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세간의속설임을고려하면앞으로의교

육개혁도 일부 계층만을 위한 것이 되

거나 졸속이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

시행의 배경이 어떠하든 간에 중학과

고교 무시험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입시지옥으로부터구출한장점도가지

고 있다. 그러나 학력의 전반적 하락은

피할 수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

하기 위해 시행된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이른바특수목적고는본래의취지와

달리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우수

학생들의‘자신들만의 리그’로 변질되

고말았다.

대학 입시에서 고교 내신 반 비율을

높이라는교육부의권고는사교육광풍

을 바로잡고 대입 과목에만 치우지지

않는, 전인교육을 위한 의미있는 조처

다. 그러나고교내신 반 비율을높

이는 문제는 고교 간의 학력차가 없거

나 미미함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고교 간, 특히 도시와 농촌

고교간에는상당한학력차가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교육부는 이른

바 3불 정책으로, 고교 간의 학력차를

반 하려는시도를금지시켰다.

만약고교간의학력차를인정하지않

은채고교내신반 비율을높일경우,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특목고 학생은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

러기에대학들은이들특목고와도시의

우수한학생들을선발하기위해교묘한

방법으로 겉으로는 내신 반 비율을

높이면서도, 그 실질 반 률을 극소화

하는 편법을 이용해 왔다. 이는 교육정

책과현실이얼마나상호모순적인가를

보여주는 조그만 사례에 지나지 않는

다.

교육문제의 핵심에는 대입제도가 자

리하고 있다. 대학, 특히 세칭 명문대학

의 입시제도가 어떻게 변하는가에 따

라, 고교교육은물론중학교육까지좌

지우지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국가는 공교

육의 내실을 기해야 하고, 사교육 광풍

도 잡아야 하는 등 보다 복잡한 과제를

안고 있다. 대학의 과제와 국가의 과제

는 이율배반적이기도 하지만, 대학과

국가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공동의과제이기도하다.

여러문제가산적해있지만공교육정

상화와 사교육 축소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지상 명제라면, 우선 고교 내신비

율을 높이되 고교 간의 학력차를 인정

하는 방식을 신중하게 고려해봄 직하

다. 그럴경우파생될부작용과평가잣

대 등의 문제가 또 불거지겠지만, 일단

이러한방향으로의선회자체를무조건

거부해서는 곤란함을 지적하고자 한다.

정책의지향과현실이겉도는상황보다

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 위에서 개선책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발전적이라 보

이기때문이다.

주말동안기세등등했던황사가걷히고있다. <김인택기자>

Page 3: 등록금투쟁을위한천막 단식농성돌입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95d5.pdf · 버디프로그램참가학생들은활동 기간종료후1주일이내에버디활동

제1차등록금협상제1차 등록금 협상은 성산홀 대회의실에

서열렸다. 이날협상에서는학교측교무처

서계홍(생명과학)처장과 입학처 장의식(사

회교육)처장, 기획처 윤태석(경 )처장, 학

생처 권태호(산림자원)처장 등이 참석했고

학생회 측에서는 총학생회 이광주(산업시

스템공·4)회장을 비롯한 등록금 투쟁위원

과 20여명의학생대표자들이참가했다.

등록금 협상에 앞서 양측은 간단한 인사

를 가졌고 기획처 윤태석(경 )처장은“총

학생회가 2월달까지 실력행사를 하지 않겠

다는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며“앞으로

도 협의는 지속적으로 하되 실력행사는 자

제하자”고밝혔다.

한편등투위의‘등록금투쟁 6대요구안’

에 대해 윤 처장은“등록금을 환불하게 될

경우학교의운 자체가마비된다”고말했

고 등록금 책정 과정에 학생 참여에 대해

“실질적으로 사업계획서 등을 통해 예산편

성이 12월달이 이뤄지기에 학생들이 참가

하는것은시간상으로촉박하다”고말했다.

또한 단과대학별 차등인상에 대해서는“단

과대학마다 실험실습비 등을 포함한 직접

교육비의 차이가 나므로 차등 인상은 불가

피하다”는 입장을 보 다. 그리고“대학 적

립금의 경우 목적기금으로 만약의 사태와

학교가어려워질것을대비해적립하는것”

이라며“지금까지모인적립금이그렇게많

은것이아니다”는입장을밝혔다.

학생복지요구안에대해윤처장은“학생

복지 요구안이 작성된다면 이를 수용하도

록할것”이라고말했다.

이에 이 회장은“학교 측은 예산 편성을

하고 등록금 인상을 하는데 합당한 근거가

없고 이사회에서는 통과 과정을 거치지만

학생에게는 협의 과정 자체가 없다”며“학

교 측이 6대 요구안에 대해 명확하게 수용

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지금부터 천

막·단식농성에들어가겠다”고밝혔다.

등투위위원장을만나제1차등록금협상결렬이후성산홀앞에

서천막·단식농성중인총학이회장을만

나봤다.

이회장은‘부당한등록금 5.9%인상반대

및인상분환불’에대해“5.9% 인상에대한

구체적인근거가없고학교측에서는 5.9%

예산안조차없다”며“2천1백억원이라는예

산을 집행하는데 구체적 운 계획이 없다

는 것은 방만한 운 으로 볼 수밖에 없다”

고주장했고“등록금인상의주된요인이었

던 교직원 임금 인상의 경우 물가상승율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등록금 인상을 물가상

승율과 임금인상율을 합하여 정한다는 것

은잘못된것”이라고말했다.

한편‘등록금책정과정에학생참여보장’

에 대해서는“지금까지 등록금 책정과정은

학생들이 배제된 채 이뤄졌다”며“등록금

책정과정에학생참여를보장함으로써불합

리한 사업 책정을 견제하는 학생중심의 학

교가될수있을것”이라밝혔다.

또한이회장은“인근의 남대의경우대

학발전협의회를 통해 중요한 예산 문제의

경우 학생들과 논의를 가진다”며“등록금

인상안을 확정한 뒤 일방적으로 학생들에

게알릴것이아니라등록금인상에있어학

생들의 참여를 보장해서 충분한 논의를 가

져야한다”고말했다.

‘단과대학별 차등인상 철폐’에 대해“단

과대학별 차등인상 철폐의 경우 등록금 사

전예고제로 가기 위한 밑거름으로 사전에

이를막아야한다”는입장이다. 사전예고제

는 대학을 입학할 때 4년치의 등록금 인상

분을미리예고해내도록하는제도로신입

생이대학에입학하기위해서는어쩔수없

이등록금을내야된다는문제점이있다. 이

문제에대해“등록금사전예고제의전단계

는학년별차등인상이고그전단계가바로

단과대학별 차등인상”이라며“단과대학별

차등인상을 통해 특정 단과대학의 불만을

줄이고 나아가 학년별 차등인상을 통해 재

학생의 불만을 줄임으로써 등록금 인상을

정당화하는것”이라는주장을했다.

한편‘적립금 953억의 합리적 사용계획

제시’에대해서는“적립금 953억의합리적

사용계획은 우리대학의 경우 재단전입금,

국가보조금이 얼마 되지 않고 등록금 의존

율이 높기 때문에 적립금을 합리적으로 사

용해 이익을 냄으로써 등록금 인상 요인을

줄이겠다는것”이이회장의입장이다.

마지막으로교육재정 GDP 대비 7% 확보

에 대해서 이 회장은“교육재정 확보는 학

생들이 해결할 문제가 아닌 정치적으로 해

결될 문제”라며“정치적인 문제라면 학생

보다는 대학본부 측에서 주장해야 효과가

있을것”이라는입장을비췄다.

기획처장을만나제1차등록금협상이끝나고이날오후 5

시 성산홀 12층에 위치한 기획처장실에서

윤태석(경 )기획처장을만나봤다.

윤기획처장은먼저“협상하자고모인자

리 는데 협상은 안하고 반대 입장만 제시

하고 회의장을 나가 아쉬웠다”고 협상에서

아쉬웠던점을지적했다.

6가지 요구안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에

대해 먼저‘부당한 등록금 5.9%인상 반대

및 인상분 환불’요구에 대해“등록금 환불

을하게될경우학교의운 자체가어려워

힘들다”며“ 대의 경우 USB로 대신 돌려

줬던사례가있었던것으로아는데이는옳

지못하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두번째요구안‘등록금책정과정에학생

참여 보장’에 대해“올해의 경우 이사회가

12월로임기가만료돼그전에예산승인을

받았다”며“작년 경우에는 학생들이 등록

금책정과정에참여했던것으로알고있다”

고말하며“앞으로이부분은보장될수있

을것”이라고말했다.

세번째요구안‘단과대학별차등인상철

폐’에 대해“단대별로 직접교육비(기계기

구매입비, 실험실습비, 비품집기)가 틀린데

조형대의 경우 학생개인당 50만원이 넘고

인문사회계열은 10만원 이내로 격차가 심

해 학생수 대비 직접교육비를 책정할 수밖

에 없었다”며“내년부터는 차등인상 철폐

를고려하고있다”고말했다.

네 번째 요구안‘적립금 953억의 합리적

사용계획 제시’에 대해“적립금은 기업의

감가상각비와비슷한개념인데학교회계로

는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립금으로

대신하고 있다”며“적립금은 목적기금이

대부분이며비상사태를위해꼭필요한것”

이라고말했다. 덧붙여“우리학교 1년예산

이 2천1백억원인 것에 비해 적립금 9백53

억은적은금액이다”고했다.

다섯 번째 요구안‘학생복지요구안 전면

수용’에 대해“학생복지요구안이 올라오는

데로 즉시 검토해 최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했다.

마지막여섯번째요구안‘교육재정 GDP

대비 7% 확보에대학본부도나설것’에대

해“우리도 필요한 입장이니 적극 학생과

함께요구할의사가있다”이라고했다.

끝으로 윤 처장은 등투위에게“성급하게

하지 말고 절차를 지켜 협의과정을 지켜주

면좋겠다”고당부말을전했다.

<배정희·양상두기자>

2008년 3월 19일수요일 제752호 주제기획● VOICEYE NOTE ●

등투위…등록금문제해결위한 6대요구안발표학교측…요구안별분리수용의사, 대화·협상적극요구

부당한등록금 5.9%

인상반대한다.

인상분을환불하라!

등록금책정과정에

학생참여보장하라!!

단과대학별

차등인상

철폐하라!!

적립금 953억의

합리적사용계획을

제시하라!!

학생복지요구안

전면수용하라!!

GDP대비교육재정

7% 확보에대학

본부도나서라!!

등록금협상이후등록금투쟁이급물살

을탈전망이다.

이날 이후 총학 이광주(산업시스템공

학·4)회장과도필용(경제·4)부회장이천

막·단식농성에돌입했고이번달 25일열

리는 학생총회를 목표로 본격적인 등록금

투쟁활동에집중할것으로보이기때문이

다.

등투위에서는제2차전학대회이후학생

총회까지입학식전캠퍼스일대에걸어놓

은 펼침막 대체하기 위해 2차적으로 다시

펼침막을걸고자보선전전과각단과대학,

학과 학생회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특히일반학우를대상으로모집

한등록금투쟁실천단을통해학생총회까

지일반학생들을상대로등록금문제를적

극적으로알릴예정이다.

그리고지난 5일발족한‘대구경북등록

금네트워크’를기반으로지역시민사회단

체와함께등록금투쟁지지활동을펼치고

25일‘총장님께항의편지쓰기’를통해등

록금 문제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끌 예

정이다.

또한 학생총회의 경우 해오름식을 줄여

등록금투쟁에초점을두고진행할예정이

며 학생총회 이후 3·28 전국대학생 행동

의날과관련한등투위의행보도주목된다.

한편 총학생회 이 회장은“천막·단식

농성을통해등록금인상에대한부당함을

학우들에게 알리고 학생총회까지 등록금

투쟁 선전에 만전을 가하겠다”며“등록금

투쟁 실천단을 비롯한 각 단과대학, 학과

대표자 그리고 일반학생들이 함께하여 등

록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밝

혔다.

<양상두기자>

앞으로 일정

제1차 등록금 협의 결렬 이후 해산하던

등투위를 비롯한 대표자들이 성산홀 입구

에서총장과만나는해프닝이벌어졌다.

갑작스런 총장의 출현에 총학 이광주(산

업시스템공학·4)회장은 인사와 함께 제2

차 전학대회에서 결의된‘등록금 투쟁 6대

요구안’을 건넸다. 이 회장은“앞으로 등록

금투쟁을하는데있어학교측이적극적인

자세로대화의장에나섰으면좋겠다”고말

했다. 이 총장은“총장에게 자세라는 표현

은잘못된것”이라했고이에이회장은“총

장님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학교를 지칭한

것”이라고반박했다.

한편이총장은“등록금과관련해대학측

은 충분한 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등록금 투쟁을 하더라도 행정업무가 마비

되는 일 만큼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

다.

<양상두기자>

올해는예외,내년부터학생참여

가능

내년차등인상철폐

고려

적립금은목적자금으로비상사태대비

학생복지요구안올라오면즉시검토,

적극수용

우리도같은입장,함께하겠다

예산진행차질환불은어려워“ ”

등록금협상이결렬되자등투위위원들은일제히자리를떠났다. <취재부>

기획처윤태석(경영) 처장 등록금투쟁위원회이광주(산업시스템공학·4)위원장/총학회장

제1차등록금협의후해산하던등투위, 총장과만나

이번호에서는 2008 등록금투쟁위원회의 6대요구안에대해알아보고

앞으로의활동을짚어보며등록금문제에대한등록금투쟁위원회측과학교측의입장을들어본다. <편집자주>

<1면에이어>

Page 4: 등록금투쟁을위한천막 단식농성돌입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95d5.pdf · 버디프로그램참가학생들은활동 기간종료후1주일이내에버디활동

2008년 3월 19일수요일제752호사회● VOICEYE NOTE ●

영어몰입교육에대한오판영어몰입교육은사교육시장을조장하고언어관·가치관등사고체계흐리게해

부재자신고안내

제18대국회의원선거(4월9일)◈부재자신고기간 : 2008. 3. 21〜3. 25.◈부재자투표일 : 2008. 4. 3〜4. 4.

선거일에자신의주민등록지에서투표할수없는분은부재자신고를합시다.

행정안전부

2008년신입생기초생활수급자정부장학금신청안내

대학에진학한기초생활수급자가정의자녀들이경제적인이유로중도학업포기를방지하고장학금지원을통하여저소득층의교육비부담을경감함으로써고등교육기회의형평성을보장하기위하여다음과같이 2008학년도신입생기초생활수급자의정부장학금신청을안내하오니기간내에빠짐없이신청하여주시기바랍니다.

1. 자격 : 2008학년도제1학기신입생중기초생활수급자본인(면학장학생)가. 성적 : 고교내신혹은수능중아래기준하나만충족되면수혜가능

구 분 영역별등급

성 적고교내신 내신이수과목 1/2이상 6등급이상

수 능 3개영역(언어, 수리, 외국어)이 6등급이상

* 수능성적증명서발급한국교육과정평가원(www.kice.re.kr) 문의전화☎02-3704-3688나. 검정고시출신자 : 수능및고교내신성적이존재하지않을경우, 당해시·도의검정고시응시자백분율이수능 6등급이내(77%)과동일한수준이

면수혜가능(당해시·도교육청방문하여확인받아야함.)2. 신청기간 : 2008. 3. 5(수) - 3. 31(월) 09:00 - 18:00까지(토, 일, 공휴일제외)3. 장학금액 : 등록금일부(2008년1학기기준 : 200만원) * 학교에서지급받은면학장학금을제외한장학금을지급함.4 신청절차가. 정부학자금대출포털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접속하여장학금신청

(1) 은행(국민, 신한, 대구, 농협, 우리)을방문하여인터넷뱅킹가입(은행영업시간내)후은행홈페이지에서공인인증서발급(기존발급자는생략)(2) 학자금대출포털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접속하여회원가입(기존회원은가입생략)(3) 회원가입신청후실명확인을거쳐회원가입승인을받게되면로그인후[장학금신청서]작성(4) 본인정보및학자금신청정보를입력하고공인인증서를이용하여본인인증을거치면신청이완료됨.(5) 온라인신청이완료되면 [접수번호]를부여받게됩니다.

나. 소속단과대학에증빙서류제출 : 신청자본인은학자금대출포털에온라인신청후, 다음서류를소속단과대학으로신청기간마감일까지제출하여야함.(소속단과대학에서류를제출하여야신청이완료되며, 서류미제출시에는장학금지원대상에서누락됨.)

(1) 신청서(자필서명후제출) 1부.(2) 기초생활보장수급증명서(학생본인명의로발급)1부.학생본인명의로발급되지않은경우에는기초생활수급자로인정되지않음.(3) 고등학교내신성적표또는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표사본중(택1) 1부.(4) 검정고시성적표사본(해당자) 1부.

5. 기타사항가. 재학중계속지원기준은학기당 12학점이상및일정수준이상성적유지(추후안내)나. 지원기준(이수학점및취득성적)을 3회이상불충족시향후지원중지

2008. 3. 13.

학 생 처 장

이명박정부는모든교과를영어로수업하는영어몰입교육정책을내놓았다가국민들의빗발친항의여론에못이겨정책을철회했다. 그러나이명박정부는영어몰입교육에대한기본기조를그대로이어국

가공인영어시험, 영어교사도입등을통해내놓고있다. 이에전국의영어영문학과교수들까지이명박정부의영어교육정책에대해반발하고나섰다. <편집자주>

몰입교육이무슨뜻인지몰입교육을우리가해야할당위를이해하지못하겠다.

나는 이 어몰입교육을 어 중심교육으로 불렀으면 한다. 어몰입교육이라는

말은듣기거북하다.

어중심교육을반대하는큰이유중하나가모국어에대한정체성상실이다.

한국어에대한언어논리가확립이되지않은 10세전후의아이들이외국어집중

교육때문에모국어에대한정체성상실로이어질것이다.

가령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의 선진국들은 어린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자국어 교

육비중이 50%를 넘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30% 수준에 그친다. 이것도 우리나

라의정체성문제와연결된다. 자국어에대한정체성을포기한상태라고볼수있

다.

언어라는것은단순한의사소통의수단을넘어말을사용하는사람들의정신,

혼, 역사, 전통, 문화등이녹아있는데우리가외국어를배운다는것은단순한표

현방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외국어를 배우면서 피는 한국인인데 미국의 정신,

혼, 역사, 전통, 문화에자기도모르게녹아버린다.

그런데더무서운것은우리나라역사의단절을가져올수도있다.

우리역사적단절이라는것은크게두가지로볼수있다. 정치적요인과언어적

요인에의해서도올수있다. 언어적요인이곧문화적요인인데역사적사실을근

거로이야기해보겠다.

“정치적침략보다언어적침략이더무서워”

일제강점기때일본이우리주권을뺏어갔다. 정치적으로는주권이없는국가가

되었다. 하지만당시일본군은조선인을완전히지배할수없다는것을알게됐다.

그래서일제강점기말기에와서는한국어에대한탄압을하기시작했다. 왜탄압

했냐면정치적으로뺏어도한국말을사용하는한한국의모든정신이그대로존재

하기때문이다. 그래서한국어를못쓰게함으로써한국어의문화정신역사를말

살하려고 했던 것이다. 당시 언어학자들이 우리 한국말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했

다. 옥살이 등 갖은 수난을 겪었다. 현재‘한글학회’의 전신인‘조선어학회’의 학

자들이그랬다. 결국언어적침략이정치적침략보다무섭다는것이다.

실제로 어를잘하면경제적으로잘사는가? 아니다. 주변동아시아를예로들

어보면 일본 같은 경우 어는 많이 안 가르친다. 자국어를 더 많이 쓴다. 하지만

선진국이다. 어를 공용어로 쓰는‘필리핀’을 보면 GMP, GDP가 우리나라보다

월등히낮다.

정리: 김인택기자

‘영어몰입교육’모국어에대한

정체성상실로이어져

이경숙전인수위원장의‘오륀지’발언파

문이 아직까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온라인상에 수많은 패러디가 나돌 정도다.

문제는 이명박정부의‘ 어몰입교육’에 대

해 부정적인 여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벌

써부터 사교육시장이 뜨겁다는 것이다. 모

포털사이트에‘ 어몰입교육’에 대해 검색

하면 어몰입교육 전문 어학원이라며 벌

써부터 광고를 하고 있다. 어몰입교육이

적잖이 사교육시장에 향을 미쳤다는 것

이다.

이명박정부가 어 공교육을 강화한다고

하나 정작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찾기에 급

급하다. 고소득층의 부모들은 고액과외나

해외연수를 통해 자기 자식이 더 잘되기를

바라고 있어 교육 양극화를 심화시키지는

않을지우려의목소리가높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예비후보 김승교 변

호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에“이 정

책을이해할수없다”며 어몰입교육에대

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특색없는 대학서

열화’와‘학벌주의’가 만연하고‘입시경

쟁’이 치열한 속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점

하고자‘공교육’에 안심하지 못하고‘과외

와학원’으로, 심지어는‘조기외국유학’으

로 내몰려가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

문”이라며“현상태에서는인수위의바람과

는 달리‘사교육’을 더 부추기고‘공교육’

을 더 빈사상태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어교육강화는어린나이부터

교육을제대로받을수있는계층과그렇지

못한 계층이 갈리는‘교육격차’와 이로 인

한‘사회적양극화’를더심화시키게될것”

이라고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수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 의사소통 능력이

일정수준이상이되어야할텐데학습성취

도를 생각하기 전에 이미 사교육을 생각하

지않을수없게되는것이다. 결국 어공

교육 제도를 시행할 경우 고소득층 학생과

서민층학생간의교육양극화및사회적양

극화가심화될것이다.

지난 13일 한글문화연대에서‘ 어몰입

교육’을주제로토론회를열었다. 참교육학

부모회 송환웅 언론정보출판위원장은“정

부가‘독수리아빠’,‘기러기아빠’,‘펭귄아

빠’같은사람들을이땅에서없애겠다는것

도정책의목표중하나라고하지만적지않

은돈을들여몇달간국외로어학연수를보

낸다든지 그마저 어려워 어마을에나 간

신히 들여보내는 학부모나 거기에도 발을

내 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부모에 비하면

그들은그야말로‘행복한 1%’에속하는사

람들”이라고말했다. 이어“지난달 22일통

계청 발표에 의하면 2007년 한 해 동안 우

리나라 초중고생에게 들어간 사교육비 총

액이 20조 4백억원”이라며“초중등교육예

산 26조 2천2백억원의 76%에이르는금액

인데그중절반이 어사교육비용”이라고

비판했다.

<김인택기자>

영어교양교육과정개편, 문법·독해·회화추가

올해 2008년도부터 우리대학 교양 교육과정이 개편됐다. 기존의 선택교양이 2학점

줄어 14학점으로바뀌었고작년까지유지되던심화교양 6학점이폐지되고전공기초와

합쳐져 총전공기초교양은 12학점이됐다.

또한신입생세미나와영어회화(1), 영어회화(2) 제2외국어로구분됐던공통교양이인

성과정과 글쓰기과정, 컴퓨터과정, 영어 과정으로 구분됐다. 그 중 작년까지 영어회화

였던영어과정은이번교양교육과정개편으로기본영어문법·독해·회화와중급영어

문법·독해·회화로구성돼체계적으로세분화됐다.

이에교양교직부배영배팀장은“갈수록악화되는취업난속에서학생들은기업이요

구하고선호하는실무능력을갖추기위해서”라며교양교육개편이유를밝혔다.

현재 실용정부가 추구하는 어몰입교육

과 외국에서 말하는 어몰입교육은 개념

이다르다.

외국의 경우 언어를 문화 속에서 자연스

럽게배우는것을추구한다. 예를들면홈스

테이지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습득하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체득하는 것이다. 이것

을‘English Emulsion’이라고부른다.

하지만이명박정부가생각하는 어몰입

교육의 개념은 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어에 노출되는 수를 늘린다고 하는데 과

연효과가있을지미지수다.

정부차원의대책에대해과목마다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외국인

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거나 국사를 가르

치고 싶다면 정부가 계획한 어몰입교육

정책은꽤괜찮다. 이런부분은나도긍정적

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

은학생들이다수이기때문에문제다.

다수의학생들은 어를어려워하며 어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어몰입교육이 독이 될 수

도있다. 비현실적인목표다. 현실적으로단

계별로 점진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가령

5년동안교사들의 어사용능력을 20% 늘

리고 다음 5년 동안 학생들 중 어몰입교

육을 원하는 학생 20%정도만 교육시키는

것이다.

즉, 수준별로 교육이 필요하며 과목별로

교육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음악수업을 하

는데 어가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 음악과

목에서 말하는 개념들이 이해가 된 상태여

야한다. 그렇지않다면학생들이힘들어할

것이다. 어로 수업하는 반과 모국어로 수

업하는반을나눠도될것이다.

또한 대학은 전문화된 공부를 하기 때문

에 개인의 의사는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

한다. 기업들이 어점수를 보는 것은 실무

에 필요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다른 시험

으로 대체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토익이

주류를 이룬 이유는 관행상, 학생들이 자신

의 실력이 점수화되는 것을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토익점수가 어실력과 비례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대기업들은 어면접 쪽으로 방

향을 전환하고 있다. 실무적 부분에서는 문

법보다는 듣기와 말하기가 중요하다는 것

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업이력서에

만쓰이고실무에쓰이지않는경우시간낭

비, 돈낭비 그리고 실질적인 실력향상에 도

움이되지않을것이다.

정부 차원에서의 어교육은 중고등교육

선에서 멈춰야 할 것이다. 개개인마다 어

를 공부하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국가의 당

위성과 개인적 요구가 일치할 경우에만 필

요하다. 대학에서는 자신의 선택문제여야

한다.

정리 : 김인택기자

필요성느끼지못하는학생들대다수, 실제쓰이지않는영어공부는시간, 돈낭비

윤관희(영어영문)교수

김태엽(국어국문)교수

▣신고및접수기간 : 2008. 3. 21(금) 〜 3. 25(화) <5일간>

부재자신고는 3. 25(화) 오후 6시까지주민등록지구·시

읍·면(동)장에게 도착되도록 인편 또는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우편요금은무료입니다.

부재자신고서는 가까운 행정기관(구·시·군·읍·면·

동)의 민원실에 비치되어 있으며, 행정안전부(www.mo

pas.go.kr) 및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도 직접 출력하여

사용할수있습니다.

▣부재자신고를할수있는자

선거일(4. 9) 현재 19세이상(‘89. 4. 10이전출생)의선거

권이있는국내거주자로서(외국인제외) 선거일에자신의

주민등록지투표소에가서투표할수없는자, 3. 21〜4. 8

중에입영하는장병은부재자투표를할수있도록병무청

의안내에따라반드시부재자신고를하여주시기바랍니

다.

▣부재자신고서작성및발송

부재자신고를 하고자 하는 분은 부재자신고서를 자세히

읽어보신후작성하십시오.

-우편 신고시는 가급적 3. 22(토)까지 발송하셔야 3.

25(화) 오후 6시까지도착하는데차질이없습니다.

-신고서는한글로기재하고, 본인이날인(서명이나손도

장도가능)하셔야합니다.

-신고서겉봉란에는거소(투표용지를받아보실수있는

주소)와우편번호를반드시기재하셔야합니다.

▣부재자투표

신고요건이구비된부재자신고인에게는 3. 31(월)까지투

표용지가발송되며,

- 부재자투표소 투표자는 4. 3~4. 4(10:00~16:00) 중에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서

를 지참하여 가까운 부재자투표소에 가서 투표하시면

됩니다.

-거소투표자는 투표용지를 받는 즉시 자택 등에서 기표

한 후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봉함하고 우편함에

넣거나우체국에서발송(우편요금무료)하시면됩니다.

영미문학연구회와사단법인전국영어교수모임주최로지난 15일이화여대에서열린학술대회‘영어공교육어떻게할것인가?’에서영문

학자들은‘외국어로서의영어교육’이‘모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과함께이뤄져야하며, 국가공인영어시험으로수능영어시험을대체하

려는계획은철회해야하고, 피상적인소통능력을과도하게강조하기보다는말하기듣기와쓰기읽기를균형있게가르쳐야한다는입장을

발표했다. 이에우리대학영어영문학과윤관희교수를만나의견을들어보았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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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9일수요일 제752호 비호세상● VOICEYE NOTE ●

정을파는쌀떡볶이포장마차

한때나의피로를끌어안고감싸던한쌍이앉아있다그들도이젠늙고지쳤다곧바르던몸도기울었고하나는다리가부러져네모난돌의족에의지하고있다이제는그만쉬어도될터인데그들은내가그길을지나다혹여지쳐서쉬고싶을까봐잔잔히주름살가득한미소를지으며자리를지키고있다

언제라도지치면부담없이쉬어가라고미소를그리며자리를지키는그들은내부모다

- 국문학과시학회‘글방앗간’회장이종학군이쓰고본사김인택기자가찍음

이종학김인택의포토에세이

우리학교 정문에는 정을 파는 쌀 떡볶이 포장마

차가 있다. 그곳엔 늘 한결같은 인심 덕분에 학생

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이 포장마차가

2002년 12월부터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벌써 6년

째 장사를 하는 것이다. 과거 영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그 시대 최고의 브레인인 아저씨와 그의 카

리스마에 눌려 말 못하는 아주머니의 인생스토리

가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작지만 큰 포장마차

안에서 오늘도 학생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핫도

그를 만들고 계신 이성규 아저씨(61)와 쌀 떡볶이

를만드시는최은숙아주머니(60)를만나보았다.

<편집자주>

아주머니와아저씨사이가좋아보이시는데결혼은언제하셨나요?

최: 오래되었지. 74년도에했을꺼야.

이: 음…그래. 74년 1월 19일날했지.

결혼하신 지 30년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 결혼기념일을 기억하시

네요?

이: 평생에 한 번 하는 결혼인데 기억 못하면 안 되지… 세 번 네

번하는것도아니고.

최: … (부끄러워하며말못하신다.)

그럼두분이결혼은어떻게하신거예요?

이: 지금 이 사람과는 중매를 해서 만났지. 그 당시에는 부모님들

끼리 만나 바로 결혼식 날짜를 잡아버려서 우리는 연애 한번

못해보고결혼했지. 나는그당시 5남매중에맏이라서부모님

께 효자 노릇한다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식을 올렸지.

지금 생각해 보면 결혼상대를 부모님께 맡긴 내가 너무 바보

같아 후회가 돼. 요즘은 좋은 사람 얼마나 많은데… 학생들도

내나이돼보면알거야.(아주머니눈치를보신다.)

최: (맞받아치며)나도결혼한거충분히후회하고있어.

그럼이곳에서분식집은언제부터하셨나요?

이: 2002년도 말부터 했으니까 올해로 6년째지. 처음부터 분식집

을한것은아니야. 이곳에서분식집을하기전에는평범한직

장생활을했지. 그렇다가정년퇴직해서고향인진량에서한 1

년간농사를지었어. 그때는논에벼도심고, 고추를햇볕에말

려팔기도했는데, 2천 4백평정도되는논에서수확되는벼가

많아 집에 쌀이 너무 쌓이는 거야. 예전에는 정부에서 남아도

는 쌀을 사들이는 제도도 있었는데 얼마 전에 폐지되고, 집에

쌀은 점점 쌓이고, 그러다가 생각해 낸 게 바로 이 쌀 떡볶이

야. 또때마침큰동생이하양에서방앗간을하고있어서쌀떡

은싼값에공급받고, 그렇게메뉴가늘었지. 지금은자식들다

키워놓고이포장마차를통해세월을보내고있는중이네.

쌀떡볶이에대한학생들의반응은어떤가요? 맛의비결은요?

이: 학생들도많이찾고인기가좋지. 이근처포장마차중에서학

생들이제일많을걸? 특히여학생들이쌀떡볶이좋아하잖아.

학교근처에서우리처럼쌀떡볶이하는집은드물거야. 게다

가내가직접수확한쌀이고큰동생이뽑은떡이니믿을수있

고더맛있잖아.

비결이있다면다정성이지머. 학생들이다내아들딸같이보

이니까더편하게해주고싶고음식도더많이주고싶고그렇

지.

그럼자녀분들은어떻게되시나요?

이: 딸하나아들둘, 이렇게 3남매야. 큰딸은서울대미대를나와

서대학원에다니고, 지금은졸업반이야. 결혼도했고애도있

고. 큰 아들은 경북대 지질학과 나와서 지금 S전자 업부에

있고, 작은 아들은 서울대 공대 컴퓨터전기과 졸업반이야. 셋

다열심히해서성공했다고봐야지머.

자녀분들이대학원까지다니는데부담은안되시나요?

이: 그럴 것 같지만 국립대라 오히려 더 싸. 이 학교 웬만한 학과

등록금보다적을걸. 아들딸이공부를잘해줘서…나야자랑스

러울 따름이지 머. 사실 애들이 다 내 머리를 닮아서 그래. 내

가 이래 뵈도 남대 화학공학과를 나왔거든. 내가 공부를 좀

했어.(웃음)

그리고요즘물가가많이올랐는데이곳분식값은그대로인것같

아요.

이: 나는 이윤을 위해서 장사를 하는 게 아니야. 배고픈 학생들이

배불리먹고열심히공부했으면하는마음으로아직이곳에서

있어. 또 물가가 아무리 오른다고 해도 학생들이 먹으러 오는

데당연히그대로해야지. 나는물가인상에대해불만이많아.

뭬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는 말이 있잖아. 뭐 하나 오르니까

막다올라. 등록금도오르고 가루도오르고얼마전에도분

식점들끼리어묵은 3개천원, 핫도그는얼마더인상으로분식

가격을올리자고했는데나는반대했어. 학생들이배고파서오

는데어떻게그럴수가있어? 그러면서그때분식으로돈벌려

고 하면 다른 곳에 가서 장사하라고 했는데 다른 포장마차는

어떻게 된지 몰라도 우리 집 분식 가격은 그대로야. 앞으로도

안올릴거야.

그럼장사하시면서힘든점은없으신가요?

이: 음가끔나를없이보는사람들이있어. 집에돈도있고자식들

도각자성공해서잘살고있는데그런것말고는없어. 있다면

학생들의수요를못따라가니까그게불편하지. 핫도그달라고

하는데만드는손은너무느리니까차라리그런게힘들어. 학

생들한테더잘해주고더많이주고싶은데바쁠때가많아그

러지못하니까그런것때문에의견이안맞아집사람이랑자

주다투기도해.

대구대학생들에게바라는점이있다면?

이: 학생들은그냥좋은곳에취직하고결혼잘했으면좋겠어. 사

실 요즘 취업이 너무 어렵잖아. 실제로 2년 전에 졸업해 놓고

아직취업공부하러학교도서관에오는학생도있어. 그런모

습보면마음이많이아프지. 지금까지정부가청년들평균학

력은엄청끌어올렸는데그런청년들을받아들일길은제대로

닦지못했거든. 그게맹점이야. 학생들이그문제점을잘극복

해서각자자기가원하는길로갔으면좋겠어.

<최원석기자>

Page 6: 등록금투쟁을위한천막 단식농성돌입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95d5.pdf · 버디프로그램참가학생들은활동 기간종료후1주일이내에버디활동

2008년 3월 19일수요일제752호여론● VOICEYE NOTE ●

대학에서 1년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다. 단지 학업

에열중해서가아니다. 3월개강후술자리모임, 행사,

축제, 대회, 출범식 등으로 한 학기가 훌쩍 지나간다.

눈깜짝할새여름방학이다가오고곧이어 2학기가시

작된다. 신입생들은빽빽했던고등학교시간표와는달

리강의가없는시간이면삼삼오오대학의자유로운분

위기에 흠뻑 취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가 등록금

을 기반으로하고있다는사실을떠올리자마음한켠

이씁쓸해진다.

학우들에게등록금에대해어떤생각을갖고있는지

물어보았다. 등록금인상은너무하다며불평불만을늘

어놓았다. 하지만 1년이상다니고있는재학생인데도등록금이어

떻게쓰이는지에대해서는관심이없었으며앞으로등록금반대행

동에대한참여여부에대해서도이렇다할대답을하지못했다.

얼마전제24대총학생회(아래총학)가‘등록금투쟁실천단’을꾸

렸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등록금 협상 진행성과를 내지 못하자 연

중내내투쟁할계획을세웠다. 총학측은실천단을모집하면서“등

록금문제는등록금을내는모든학우당사자들의문제이자이제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학생회 간부만이 하

는것으로인식되어왔던등록금투쟁을학우들의참여를이끌어성

공적인투쟁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입장을밝혔다.

올해는등록금문제가사회적인이슈로번지면서전국 5백여개가

넘는시민단체및대학단체들이연합해‘등록금대책을위한전국

네트워크’를결성했다. 우리대학도참가하고있다. 예전처럼 3~5월

반짝 하는 개나리 투쟁이 아닌 사시사철 소나무 같은

투쟁을하기위해서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가 있다. 그것은 학우

들의관심과참여다. 아직까지는학우들의관심과참여

가턱없이부족하다.

우리학교총학회칙에의하면‘학생총회는재적회원

10분의 1 이상 출석으로 개회를 한다’고 명시되어 있

다. 작년제23대총학생회의경우 1만8천6백40명중 1

천8백90명이 참석해 학생정기총회가 10년 만에 성사

하는 결실을 이뤘다. 그러나 겨우 10분의 1을 채운 셈

이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으로 소수 인원만 참

석하게된것이원인이다. 대학은 70~80년대소위운동권으로주름

잡던시절이있었던반면요즘은취업난에허덕이다보니학생들이

점점보수화되는경향이있는것도하나의원인이기도하다.

오는 25일 학생총회가 열리는데 올해만큼은 학생들의 변화된 모

습을보고싶다. 대학등록금문제는특정인의문제가아니다. 우리

나라의현실이며우리모두의문제다.

아무리총학이등록금동결을고래고래외쳐도학교의주체인 1만

8천 학우들의 힘을 모으지 못하면 등록금 해결대책은 허망하게 날

아갈 것이다. 다시 말해 1만8천 학우의 도움 없이는 우리대학의 등

록금 문제는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격이다. 혹여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재학생이건 신입생이건 간에 등록금 문제에 대해 곰곰

이생각해보길바란다.

등록금문제, 남의일이아니다

김인택취재부기자

우려되는이명박정부의노동정책이명박 정부는 한국의 경

제를‘위기’라고 여론을 오

도하면서‘경제살리기’를

공약으로 내걸어 집권에 성

공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의 7% 성장은 애초부터 실

현불가능했다는 것이 사실

로드러나고있다. 노무현정

권의 5% 경제성장도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에서 볼

때결코낮은성장률이아니

며 오히려 고도성장이었다

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도 불구하고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다수 서민들

의삶은점점더어려워졌다

는 사실이다. GDP가 5% 성

장했지만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1% 수준에불과했다는사

실은 성장의 과실이 국민소득의 증대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것

인데이것이서민들에게는참여정부의정책실패로인한경제위

기로이해되었던것이다.

당장 7% 성장이불가능함에도만약공약을실현하기위해무

리하게 성장을 추구한다면 엄청난 물가상승뿐만 아니라, 현재

의 산업구조상‘고용 없는 성장(jobless growth)’이라는 부작용

만초래하게될것이다. 이명박정부는우선기업이살아야고용

도 창출되고 성장의 과실이 노동자에게도 돌아간다는 굳은 신

념을갖고있는것같다. 하지만철저한이윤극대화의원리에따

라 행동하는 기업가가 이익을 스스로 노동자에게 돌려준 사례

가 있었던가? 친기업적(business-friendly) 정부를 자처하면서

‘분배우선’도‘분배와성장의병행’도아닌‘성장우선’에경제

정책의기조를두고있는현정부하에서는국내에서의분배구

조가현재보다점점더악화될가능성이크다는우려를하지않

을수없다. 노무현정부가양극화문제를해결하지못해정권을

헌납했다는사실을이들은벌써잊고있는것같다.

이러한 우려는 지난 3월 13일 노동부의 대통령업무보고에서

현실로드러났다. 노동부는노사관계선진화가경제살리기와일

자리창출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노동부의 노

사관계선진화는노동조합의임금인상자제와무파업을핵심으

로 하는 노사협력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명박 정부의 친기업

적 경제살리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결국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다. 경제양극화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비정규직노동자의고용안정과임금인상이대폭개선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동부는 여전히 이명박 정부의 시장

논리에만충실한노동정책에초점을맞추고있다.

중산층이 붕괴된 양극화가 극심한 경제구조는 미래가 없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담보로 한 친기

업적 경제성장정책을 포기하고 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저임금

(비정규직)노동자, 세자 업자등성장에서소외된계층의생

활수준향상에노력함으로써경제활성화에노동계의자발적인

참여와협조를유도해야할것이다. 이것이야말로오직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하는 기대만으로 수많은 흠결을

갖고 있는 후보를 지지해 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일것이다.

만상자 절친한 선배 가라사대. 자취

를하며문을열어줘야할사람과열어

줘서는안될사람이있다는데. 문을열

어줘야할사람은첫째는음식배달온

배달원이요. 둘째는 절친한 선후배와

동기요. 셋째는집주인이라는데.

절대 문을 열어줘서는 안될 사람으

로는 첫째는 이단종교 사람들이며 둘

째도 마찬가지라. 온갖 감언이설로 학

생들을유혹하니. 선배가라사대. 유비

무환이라. 애초에 문을 열어주지 않으

면화를면할수있으니. 웬어여쁜여

자 하나 집 앞에 서성이거든 아예 본

체하지말아라.

만상자. 친구들과 오랜만의 술자리

를가지고술집에서나오는데. 술집앞

여기저기에는 피자가 널려 있다. 분명

술이약해술과안주를되뱉은누군가

의 짓일 터. 피자 냄새에 만상자와 친

구들은인상을찌푸리고있는사이웬

학생한명이피자를만들고있지않은

가?

모두들 술을 마실 줄만 알았지. 술

마신 뒤의 일은 생각한 적이 없는 듯

하다. 술을 마시고 내가 기분 좋아진

만큼 다른 이는 기분 나쁠 수 있음을

말이다.

한 학생의 참담한 몰골을 보고 만상

자는 다짐한다.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술집에 들어가

도정신만차리면멀쩡히살아서나올

것이라고.

천태만상

요즘많은동아리들이신입회원을한창모

집중이다.

기숙사에서수업을들으려가는길에도십

수개의 현수막이 걸려 있고 게시판에는 알

아보기 힘들 정도의 홍보프린트물, 포스터

등이 있다. 그리고 학생회관 근처만 지나가

도붙잡고동아리소개를하는경우도있었

다.

3월이 신입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고 신입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시

기라는것은나도공감한다.

하지만너무과도하게붙어진포스터는오

히려홍보저하를가져올것이다. 한게시판

에 2개, 3개씩도배하듯붙여서다른중요한

게시물을 올리지 못하게 한다거나 중요 게

시물 위에 포스터를 붙이는 경우는 너무한

것같다.

물론게시물에동아리홍보포스터를붙이

면안된다는건아니다. 하지만동아리홍보

포스터가 신입생을 위한 것이라면 기존에

있던중요게시물은재학생모두를위한것

이다. 동아리들이 홍보를 위해 열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너무 과도한 홍보는 자제했으

면한다.

작년도그렇고 3월만되면학교는난장판

이되는것같고야단법석인것같다.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들에게도 고생이요

길가는 학생들에게도 고생인 것이다. 물론

이를 규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틀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깔끔하게 포스

터를 부착하고 홍보를 하거나 남의 포스터

를 버려가면서 홍보를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다.

홍보가동아리의생존과직결하는것은사

실이다. 길거리에 붙이고 게시판에 붙이고

벽에붙이고모두다좋다. 그러나떨어진포

스터는 줍고 보행에 방해되는 현수막은 알

아서정리하자.

최소한모두에게피해가가지않는선에서

홍보는분명필요한일. 그일을동아리스스

로알아서해갔으면한다.

윤태규(경찰행정·2)

※열린마당은학생들의자유기고란입니다. 참여하고싶은분은 [email protected]으로원고를보내면됩니다. 연락처 : 850-5637~8

동아리홍보과도하게하지말자

열린마당

751호중단연눈에띄는기사는「대구경

북경제자유구역, 그‘동상이몽’의 현장」이

다.

좌측엔 전경구 교수의 찬성글을, 우측엔

이철수 민주노총사무처장의 반대글을 싣고

선 본문에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에 대

한 객관적 사실들을 요약해둔 기사 다. 신

문 한 면을 전부 차지하고 있는 본문은“이

처럼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이 투자하기 좋

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내외의 기업을

대거유치하고이를통해지역민의취업, 지

역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라는한문장쯤으로요약가능하다.

투자란무엇인가?

투자는 기본적으로‘이익’을 얻기 위한

행위이다. ‘경제자유구역의지정및운 에

관한 법률안 법안’시행으로 무한한 혜택을

얻게 될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대구경북 지

역민중의이익을위해정성을쏟을지, 저들

자본만의 이익을 위해 정성을 쏟을지는 뻔

하다. 실로 위 법안 17조에 의하면 이 지역

에서 자본이 보장받는 자유는 장애인은 고

용안할자유, 무급휴일줄자유, 여성노동

자들무급생리휴가줄자유, 언제든지해고

할수있는비정규직으로만고용할자유, 보

너스 안 줄 자유 등이다. 노동자가 될 우리

에게그들의자유는전혀달콤하지않다.

본문에서반대의견은“반면의료, 교육부

분에 외국자본이 유입됨으로써 사회공공성

이 와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라는 단

한줄로요약되어있다. 이가의미하는바가

무엇인지 안다면 이럴 수는 없다. 이래서는

안된다! 위 법안 22조와 23조에 의해 1년

학비가 1000만원에달하는국제고등학교가

설립되어 부모의 교육비부담능력이 자식의

사회적 계급을 결정지어 버릴 테고, 지역민

이이용할수없는외국인전용병원과약국

이 개설되며 국민건강보험 적용도 안돼 의

료보험이 민 화되어 하위 15% 정도의 사

람들이 아무런 건강보험혜택을 받지 못하

고있는미국과같은길을걷게될것이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직업이 의사라

면, 죽어가는 사회를 살리는 직업은 기자”

라는 대구대신문의 수습기자 모집 광고를

봤다. 사회가어떻게죽어가는지, 그죽어가

는 사회를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더치열하게고민하고이를실천하는대

구대신문이 되길 바란다. 매일 아침 웅지관

2층을밝히는대구대신문의열정과힘을믿

는다.

박현준(수학교육·2)

제751호 독자평가

김용원경제학과교수

칼럼

기자의눈

대구대학생이자예비노동자, 박현준

징병검사일자및장소본인선택제안내

병무청에서는병역의무자율이행풍토조성과민원편익을위하여본인이직접징병검사일자와장소를선택하는『징

병검사본인선택제』를시행하고있으며선택방법은아래와같습니다. 지금바로선택하세요.

1. 징병검사대상자 : 1989년생남자

2. 징병검사기간 : 2008. 2. 14.~ 11. 28.(토·일요일, 공휴일제외)

3. 접수일시 : 2007. 12. 26.부터 (1일수검인원범위내에서선착순접수)

4. 일자선택 : 주소지관할지방병무(지)청에서본인이원하는일자에징병검사를 받고자하는사람

5. 장소선택 : 학교, 직장, 학원소재지관할지방병무(지)청에서징병검사를 받고자하는사람

6. 선택방법 : 병무청홈페이지(www.mma.go.kr) →「전자민원창구」→ 징병검사민원신청→ 징병검사본인선택

7. 선택시유의사항

ㅇ징병검사를받아야입영신청이가능하므로조기입영을원하는사람은빠른시일내에징병검사날짜를선택하시

기바랍니다.

ㅇ본인선택후취소를원할경우에는검사일 1일전까지본인선택을취소하여야합니다(주소지관할지방병무청의

징병검사종료 35일전까지)

ㅇ본인선택한사람의징병검사통지서는본인이입력한 E-mail로발송되고별도로우편발송하지아니하며, 병무

청홈페이지『실시간공개』에서도조회및출력이가능합니다.

ㅇ쌍둥이는가급적같은일자및장소를선택하시기바랍니다.

ㅇ최종학력이중학교중퇴이하인사람은징병검사본인선택비대상이오니아래문의처로연락주시기바랍니다.

※문의처 : 징병검사팀징병계획파트(☎ 053)607-6304, 6232, 6231)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학군사관후보생제 49기모집공고

■모집기간 : ‘08. 3. 3〜3. 28(4주)지원접수방법 : 인터넷지원접수후학군단서류제출

■지원자격: 1. 학군단이있는 4년제대학에재학중인 2, 3학년남자로서‘08. 3. 1 〜‘91. 2. 28 출생자※단, 3학년으로지원할수있는자는 5년제학과, 복수전공등에한함, 제대군인응시연령은군복무기간을합산함2. 학년별취득학점이신청학점의 80% 이상이고 C학점이상인자로서 2009년 3월에 3학년으로정상진학이가능해야함.(5년제학과등의경우 4학년진학이가능해야함)

■제출서류

ㆍ지원서 1부 : 인터넷출력 세부사항기록후제출(수기및전산작성가능)ㆍ가족관계증명서(구’호적등본’) 2부- 부모사망시제적등본 1부추가ㆍ주민등록등본2부- 세대가분리되어있는경우, 보호자가있는

주민등록등본추가제출ㆍ고등학교생활기록부 1부검정고시출신자는검정고시합격증명서 1부

■선발절차- 1차선발 : 필기고사+ 대학성적으로정원의 150% 선발- 2차선발 : 체력검정/ 면접/ 신체검사실시, 종합서적순으로정원의 130% 선발- 최종선발 : 신원조회합격자중종합성적순으로최종선발(종합성적= 필기고사+ 대학성적+ 체력검정+ 면접평가)

■다양한해택- 조직관리의경험을전수하여리더십과자신감배양(취업시프리미엄으로작용)- 전공학문탐구하는대학생활을하면서캠퍼스내에서군사교육을받음- 우수후보생장학금, ROTC 중앙회장학금, 군장핵생지원시군장학금등지원- 전공학과와관련된병과(兵科)에서근무가능- 임관후장교급여를받으면서의무복무를하고, 복무기간중각종혜택을받음- 접수 / 문의 : 대구대학교학군단행정실(053)850-5782 www.armyofficer.mil.kr / www.rotc145.daegu.ac.kr

ㆍ대학성적증명서원본 1부 : 확인용성적증명서ㆍ컬러사진(반명함판 3.5 4.5cm 탈모상반신) 3매(지원서용, 신원진술서용, 수험표용)ㆍ신원진술서 1부 : 학생중앙군사학교홈페이지에서양식을다운로드받아워드또는수기작성제출ㆍ면접평가관련서류: 자신을최대한알리고자랑할수있는모든자료ㆍ가산점해당자는관련증빙서류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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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9일수요일 제752호 여론● VOICEYE NOTE ●

1. 학교식당의가격과맛, 청결도등이적당하다고생

각하나?

나는 신입생이라서 학교 식당에 대해 잘 모르지만 학

교앞이나인근식당과비교한다면맛과가격은적당한

것 같다. 또한 통학을 하기 때문에 식당을 자주 이용하

는편은아니지만자주이용하는성산홀(본관)에위치한

식당과사범대학식당의경우생각보다맛이괜찮고가

격도적당한편이라고생각한다.

다른 단과대학의 식당은 이용한 적이 없어서 전체적

으로뚜렷하게평가할수없지만신입생의관점에서우

리대학의학교식당은무난하다고본다.

2. 학교식당이개선되어야할부분이있다면?

학교 식당이 무난하다는 것은 결코 좋은 말이 아니라

고생각한다. 무난하다는말은다른식당과비교해좋지

도 나쁘지도 않다는 말로 그냥 그저 그렇다는 말이다.

학생들은학교식당이마음에들지않아도거리, 가격상

의이유로어쩔수없이그식당을이용할수밖에없다.

앞으로 학교 식당은 학생들을 고객이라 생각하고 맛과

청결을지속적으로관리하고개선해야한다.

특히 지역 식당들이 식재료비 상승과 물가인상 등의

이유로밥값을올리고있고이는학생들에게큰경제적

부담이 되는 것 같다. 학교 식당 역시 밥값을 올리려고

하는데학생들의용돈을생각해서음식값만큼은적당하

게책정했으면한다.

3. 대구대신문에바라는점?

나는 신입생이라서 학교가 어떻게 운 되고 학교 안

에 어떤 일들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학교를 대표하는

신문이니만큼학내의소식과동아리, 단과대학등학교

의세세한부분을학생들에게알렸으면한다. 이를통해

독자들은 동아리들의 활동, 각 학과들의 활동을 간접적

으로체험할수있을것이라생각한다.

또한만평은풍자에있어중요한역할을하는것같다.

대구대신문이 만평을 적극 활용해 학내의 문제점을 시

원하게 짚어줬으면 한다. 그리고 퀴즈응모와 같은 학생

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는 장치를 많이 만들어서

학생들의많은참여를이끌어냈으면한다.

<양상두기자>

길거리인터뷰

사회복지학과. 학생회실 입구에서부터 사회복지학과

이미지가인상적이다. 들어서자마자깔끔함과정리정돈

이 떠올랐지만 아니나 다를까 한호승 학회장(3)은 사회

복지학과의 자랑거리 중 하나로 정리정돈을 꼽았다. 바

닥에는그흔한쓰레기하나버려져있지않았고테이블

의의자와책꽂이도가지런했다.

책꽂이의첫째칸은올해새책을꽂기위해비워두고,

둘째칸은교수님이추천해주시는책으로, 세째칸은전

공도서와 교양도서, 넷째 칸에는 학회실 방명록들이 가

지런하게꽂혀있었다.

한회장은“우리과는모두 3백76명이라많은학생들

이함께학생회실을이용하기는많이좁아요. 게다가사

회대에 총 7명인 장애학우들 중 우리 과에 5명이 있어

더 넓어져야 하는데…”하며 걱정하면서도“그래도 다

른과보다는학회비지원이많이되는편이기때문에시

설은좋은편”이라며벽에있는큰냉장고를자랑하면서

웃었다.

이곳에는 4개의동아리가있었다. 사회전반적인문제

를풍자해극으로보여주는사회극동아리 SOCIO와자

원봉사동아리효경회, 축구동아리인 S·W와토론동아

리열림마당. 통기타나스터디그룹같은소모임도활발

하다고했다.

한 회장은 학생들이 많지만 무엇을 하자고 하면 금세

잘 따라주는 편이라서 단합이 잘 된다고 했다. 실제로

S·W동아리가축구시합이있어응원을가자고하면단

체로몰려가응원을한다고했다.

올 한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 회장은“우리과 학생

들 모두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데, 올 한해 그걸

이용해 볼 거예요”라고 했다. 선배로서 회장으로서 줄

수있는정보는가능한한다주고정말공부할수있는

분위기만들것이라고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려 학회

실을나갔지만곧더많은학생들이들어와사회복지학

과만의학회실인기를직접실감할수있었다.

“우리과 학생들은 과에 대한 애착이 참 강한 것 같아

요”라고말하는한회장의얼굴에서는선·후배가함께

어울리는 사회복지학과만의 북적거리는 즐거움이 엿보

다.

<최원석기자>

사람사랑, 학과사랑‘사회복지학과’

<고진영기자>

<357>

1. 개강 이후 등록금 조절위원회에서 전환된 것으로 우리대학의 등록금

5.9% 인상에반대하고등록금환불및‘등록금투쟁 6대요구안’을주

장하고있는기구는? ○○○○○○○○

2. 등록금투쟁 6대요구안중하나로단과대학별로등록금을다르게책

정하는것을뜻하는말은? 단과대학별등록금○○○○

3. 청각장애학생들을위해수업내용을워드를통해실시간으로속기해주

는역할을하는것은? ○○○○○

4. 오는 31일부터 5월 30일까지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여는것으로자신

의성격및대인관계등을알아보는이것은? 봄학기○○○○축제

■정답을기재해제1학생회관(웅지관) 2층대구대신문사앞응모함에넣어주세요. 추첨을통해정답자 3분에게문화상품권 1매를드립니다.

■당첨되신분은대구대신문사로직접방문해주시기바랍니다.

정답 : ◯◯◯◯

등 차 등 록 속

쟁 학 생 위 기

집 단 상 담 도

회 총 회 원 우

투 인 상 금 미

752호 헤드라인 퍼즐

■지난호정답 : 회차지■당첨자 : 나영선(초등특수교육·3), 정영곤(통신공학·4)

유현재(통신공학·4)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요즘 대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88만원 세대니 비정규직이니 하는 이상한 말들

이 수식어처럼 붙곤 한다. 다 예전에는 없던 말들이다.

하지만점점경제성장또한미약해짐으로써일자리는늘

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선은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경제성장으로좀더많은일자리가창출되고고용

이확대되기를바랄뿐이다. 또한우리나라 3D업종의대

부분이 외국인 노동자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학생들의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고 바라보는 것도 이 극한의 취업

난을피해가는한방법이될수도있을것이다.

김미령(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교수)

88만원 세대라는 오명은 당사자, 가해자(기업) 모두에

게책임이있다. 우선학생들을보면미래에대한준비가

미약한것같다. 토익을공부하고어학연수를가는것도

좋지만이는공무원, 대기업에들어가기위한상위 5%의

방법일뿐이다. 막연히미래를준비하는것같은데먼저

자신이가야할길을정하고부단히노력했으면한다.

또한사회적으로대기업중심의경제정책을진행됨으

로써비정규직을양산하고중소기업들이대기업의하청

업체역할을하는꼴이됐다. 이런 88만원세대의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작게는 개인의 노력 크게는 사회적 노력

이요구된다.

김석범(비호생활관행정팀팀장)

책을읽은적은없지만 88만원세대가우리세대를뜻

한다는것만얼핏들었다.

곧 우리들은 사회에 나가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데 언

론을통해부정적인면모만보이는것같아안타깝다.

현재 비정규직과 정규직이라는 구조의 괴리를 한순간

에 바꾸기 힘들다. 때문에 노·사간 이해관계도 필요하

며경 진들은양심적으로기업을운 해야할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목표를 정해 열심히 공부를

한다면아무리비정규직이든실업자든언젠가는성공할

날이올것이라생각한다.

박범석(물리교육·4)

2008학년도 1학기DU문화지대편성표

일자 구분 강좌구분 주 제 강(공)연자

1 3/6 강연 개론 DU문화지대O.T. 양진오(언론출판문화원장)

2 3/13 공연 대중음악 자연사랑, 문화사랑, 음악사랑 한영애(가수)

3 3/20 강연 사진예술 사진과함께생활하기 박기숙(사진작가)

4 3/27 강연 대중문화 한국대중음악이나아갈길 김작가(음악평론가)5 4/3 공연 연극 블랙코미디의세계 온누리(극단)

6 4/10 강연 통일문제 한반도통일환경변화와우리의대응 이종석(前통일부장관)

7 4/17 공연 국악 민의식과함께하는국악이야기 민의식(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

8 4/24 중간시험

9 5/1 개교기념일

10 5/8 강연 가족·여성 기족이만든흔적 박미라(언론인)

11 5/15 강연 대중문화 자기결정권을지니는삶을위하여 오지혜(영화배우)

12 5/22 강연 철학일반 나의의식은주체적으로형성한것인가? 홍세화(한겨레신문기획위원)

13 5/29 강연 환경 자연보도-신화벗기기 조홍섭(작가,환경기자)

14 6/5 강연 영화 한국영화산업의구조적문제점 하재봉(영화평론가)

15 6/12 공연 서양악 세기의명곡을찾아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악단)

16 6/19 기말시험

※문의사항은언론출판문화원(Tel.850-5631~2) 또는DU문화지대홈피(http://cult.daegu.ac.kr/)로문의하시기바랍니다.

대구대학교언론출판문화원

홍익대학교영문과졸업

대중음악평론가로활동하며현재 EBS스페이

스공감 기획위원,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MBC라디오구성작가를맡고있다. 조선일보,

한겨레21, 시사In, 오마이뉴스, 보그, M25 등

에정기적으로칼럼을기고하고있다.

강연 - 3월27일목요일3시조형예술대학 5호관강당

한국대중음악이나아갈길

김작가 | 음악평론가

정광모(국어교육·1)

ㅇㅓㅜㄹㅣㅁ

어울림

교수·학생·직원에게듣는다

88만원세대,

대학생들의미래에

대해어떻게보십니까?

학교식당이라도

학생들에게더욱질좋은

서비스를제공하기위해

노력해야

보낼곳e-mail: [email protected] fax: 053)850-5639 tel: 053)850-5637~8※소정의원고료를지급합니다.

학생여러분의

참여를기다립니다.

형식에제한없이

글을보내주세요. ̀

3

Page 8: 등록금투쟁을위한천막 단식농성돌입dgac-paper.webpot.co.kr/newspaper/pdf/56c6dde6095d5.pdf · 버디프로그램참가학생들은활동 기간종료후1주일이내에버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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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9일수요일제752호문화● VOICEYE NOTE ●

바둑의기원

요순창시설요순은 누구나 잘 아는 고대중국의 전설상의 성제다.

기원전 2300년전중국의고전에‘요조위기단주선지’라

는 문구가 있다. 뜻풀이를 하자면‘요 임금이 우둔한 아

들단주를깨우치기위해바둑을만들어가르쳤다’인데,

요왕이 아들을 위해 바둑을 발명했다는 추정이 가능하

다. 기원전 2200년경중국고전에는‘요순이교우자야’라

는 글이 전해지고 있다. 그것은‘순임금이 아들 상균이

어리석었기 때문에 바둑을 만들어 가르쳤다’라는 뜻이

다.

천체관측설농경사회 던고대에날씨의변화를알수있는별들의

움직임을 관측하는 일이 중요했다. 고대 문명발상지인

중국 황하 유역에는 해마다 홍수로 인해 물난리가 났기

때문에 문자가 생겨나기 이전부터 자연스럽게 천문학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는데, 옛 사람들이 하늘의 별자리를

표시하던 도구가 바둑판과 바둑돌 같은 것이었고 당시

하늘의별자리를표시하던도구가발전되어오늘날의바

둑이되었다는것이다.

우칭위엔설‘우칭위엔설’은중국출신의우칭위엔九단이바둑의

유래에관해“요왕이아들단주에게놀이도구로써가아

니라 천문을 연구하는 도구로써 바둑을 가르쳐주었을

것”이라며앞서두가지설을연결시켜추론했다. 즉, 학

문이나 예절에 관한 교양을 터득하라는 뜻에서 바둑을

가르쳤을것이라는주장이다.

대부분고대의전설에의존하는형편이며, 내용자체가

전설적인데다 구체적이지 못하고 사실이 기록된 문헌도

드물어서 확실하게 바둑의 기원을 뒷받침하는 설은 없

다. 다만 3가지로추측할뿐이다.

바둑의한국전래바둑이전래된것은삼국시대로보인다. 『삼국유사』에

삼국시대고구려의승려도림이백제의개로왕과바둑을

두었다는이야기가전해지고있다.

그리고백제문화가일본에전파될때바둑도함께건너

간 것으로 추측된다. 일각에서는 기자조선시대 때부터

바둑이 두어졌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적 근거는 불확실

하다.

출처: 한국기원

바둑도스포츠인가스포츠의 개념은 옛날에는 신체적 활동이라는 점에 국한되어 있

어바둑이스포츠냐, 아니냐는논란은바로스포츠의신체활동을어

떻게보느냐에따라차이가있다.

단지‘신체적활동만이스포츠’라고생각하는사람들은바둑이두

뇌만을사용하는것이어서스포츠가아니라는주장을펼친다.

명지대 바둑학과 정수현 교수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현대

에는 스포츠의 개념이 신체활동뿐 아니라 그 의미가 광범위해짐으

로써스포츠란신체활동을바탕으로이루어질뿐아니라이신체활

동의 주체인 인간의 내면적인 정신활동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

며말했다.

바둑은가만히앉아서즐기는‘두뇌스포츠’가아니라사실은체력

을 바탕으로 하는 치열한 승부이기 때문에‘바둑은 스포츠다’라고

생각하는사람들도있다.

2006년도대한바둑협회가대한체육회에경기단체로준가맹승인

이된상태이며 2010년광저우아시안게임에바둑이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올해 10월 베이징에서 1회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가 열리고 내년

6월과 2010년 10월에연이어경남에서아시아와세계바둑인의대

축제인 제3회 아시아아마바둑선수권대회와 제5회 세계아마바둑선

수권대회가개최된다.

무한바둑사랑바둑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우리학교 바둑 동아리 비호기우회를

찾았다.

‘무한바둑’라는푯말이걸린문을열자맨처음눈에들어온것은

바둑판과바둑돌이었다.

비호기우회회원한상준(회계세무·1)군과바둑에대해인터뷰했

다.

Q: 바둑의묘미는무엇이라고생각하나?

A: 바둑은승부를내는묘미도있지만장기나체스는말의움직임

이 정해져 있어 대국할 때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방법이 적지만 바

둑은상대방과대국할때상대방을이기기위한방법이무한대여서

그게진정한묘미라고생각한다.

Q: 바둑을처음접하는분들은어떻게시작하는것이좋은가?

A: 바둑은혼자서하는것이아니기때문에시중에바둑두는방법

을알려주는여러가지책들이많기는하지만아무래도바둑을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혼자서 책을 보며 터득하기보다는 바둑을 잘하는

사람한테 직접 배우는 것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

다.

Q: 바둑을두면좋은점이무엇이라고생각하나?

A: 바둑을시작한지몇개월되지않아서바둑을하면‘집중력이

좋아진다’, ‘두뇌활동이지속된다’라는건잘모르겠다. 하지만여

러 사람들과 대국을 하다 보면 내가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하게 됐

는지, 그런실수를하지않기위해서어떻게해야하는지등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돼서 친 해질 수 있는

것같다.

Q: 요즘학생들은바둑에흥미를두는것같

은가

A: 아무래도 바둑하면 나이 많은 어르신들

이하는것이라고생각하는경향이많아서인

지 요즘 학생들은 바둑에 취미가 없는 것 같

다. 내가바둑동아리에들어오게된건그전

부터 약간씩 바둑을 해오긴 했지만「고스트

바둑왕」라는 만화책의 향이 컸던 것 같다.

바둑을소재로참재미있게그려놨다.

바둑과관련된직업인터넷바둑운영자

‘한게임바둑’이나‘넷마블바둑’과 같이 인

터넷상으로도 얼마든지 바둑을 즐기면서 직

업으로 삼을 수 있다. 직접 사람과 대국하는

것만이전부는아니다.

수입이많고적음은그사람이어떻게운

해나가느냐에따라다른것이고진정으로바

둑과관련된일을하고자한다면인터넷바둑

운 자해볼만하다고생각한다.

인터넷바둑만의묘미가또있는것이니까.

프로바둑기사

프로바둑기사가되기위해서는아마추어과정을거친이후한국

기원에서주최하는프로바둑기사선발전을통해입단할수있다. 1

년에 4번정도대회를통해연구생을선발하며연구생이되면다양

한지원을받을수있다. 또한한국기원연구원은바둑특기사특별전

형으로대학교에진학할수있다.

국내 몇몇 대학교에 바둑학과가 있어 바둑문화를 올바르게 이해

할수있는기초를닦을수있다. 또한석사과정도개설되어있어좀

더깊게바둑에대해탐구할수도있다.

스포츠바둑지도자

남을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 있으니까 아무래도 바둑지도자가 되

기위해서는어느정도의실력이있어야한다.

스포츠바둑지도자는그에해당하는자격인증이있으므로자격인

증을따놓는방법도좋을듯하다. 해마다자격인증심사를하며자격

인증은 1급에서 4급으로나눠진다.

신규발급 절차는 1차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하여 2차로 필기시험,

대국을통한실기시험, 바둑강의능력테스트의내용으로이틀간진

행된다.

자격인증이 됨으로써 전국의 바둑교실 원장 및 지도사범, 바둑교

실등의강사가될수있다.

<고진영기자>

재미로풀어보는바둑한자성어

바둑삼매(三昧)

일심으로염불을외면‘염불삼매’, 책을읽는데몰두하면‘독

서삼매’라하듯바둑에몰두하여무아의경지에접어드는경지

를말한다. ‘신선놀음에도끼자루썩는지모른다’는말이다.

정수정도(正手定道)

어디까지나 정수로 일관하면서 최선을 다하라는 뜻. 즉, ‘꼼

수’로요행을바라지말라는말이다.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실리에 연연하다가 대세를 그르치는 예가 바둑에는 흔

합니다. 대세를강조하는경구다.

대마불사(大馬不死)

‘대마는좀처럼죽지않는다’무리하게상대의대마를탐하지

말고 순리대로 두어 나가라는 뜻이다. 특히 전투를‘병적’으로

즐기는일부아마추어들이명심해야할경구다.

기자절야(棋者切也)

‘바둑은 끊는 것이다’바둑의 특질 가운데 하나인‘기세’를

중시하는말이다.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

‘내 말을 먼저 살린 다음 상대 돌을 잡으러 가라.’약점을 살

피지않고무모하게상대의돌을공격하다가는오히려해를입

기쉽다는것을일깨우는말이다.

출처: 전남대바둑동호회‘오로회’

중국에서우리나라로우리나라에서일본으로전파된바둑. 바둑문화가서양에전파된지는아직 100여년밖에되지않았다.

여전히서양인들은바둑을배우는것에있어어려움을느끼고바둑을접할기회가없어어떻게하는것인지도잘모르고있다고한다.

요즘에는우리나라사람들조차여느전통놀이와마찬가지로바둑에대한관심이없는것같아인생과세상의오묘한이치를담은바둑의세계를알아보고자한다. <편집자주>

바둑의 무한 행진

최근대학신입생을대상으로어학교재및자격증교재강매가

심심치 않게 발생함에 따라 신입생 본인은 물론 학부모, 학교 관

계자의주의가요망된다.

소비자보호원 상담통계를 보면 2006년 어학교재 판매의 경우

방문판매 689건, 텔레마케팅(전화권유) 2,692건을보 으며자격

증교재의 경우 방문판매 640건, 텔레마케팅(전화권유) 306건의

판매를보 다.

또한 2007년 판매 통계의 경우 어학교재는 방문판매 493건 텔

레마케팅(전화권유) 1,627건을 자격증교재는 방문판매 658건 텔

레마케팅(전화권유) 306건의판매를보이고있다.

1. 피해사례반품(청약철회) 거부

신입생으로서어학공부에매진해야겠다고생각하고있던A군은

마침학교앞정문에서노상판매를하고있는방문판매원의설명

을 듣고 어학교재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 다. A군은 잘못된

계약임을 인지하여 방문판매원이 속한 업체에 14일 이내에 반품

을요청했는데계약이성립된이상반품이불가하다며이를거부

했다.

* 방문판매ㆍ전화권유판매로 물건을 구입했을 경우 계약서를

받은날로부터 14일이내에반품(청약철회) 가능하다.

* 계약서를받은때보다물건의공급이늦을때는물건을공급받

은날로부터 14일이내에반품(청약철회) 가능하다.

과도한위약금요구

대입시험을막마친 B양은텔레마케터(전화권유판매원)의권유

에 의해 어학교재 구매계약을 체결하 는데, 다음날 아르바이트

자리가생겨어학공부를할여유가없어텔레마케팅업체에 14일

이내에반품(청약철회)을요청했다. 그러나텔레마케팅업체는보

내준사은품에대한위약금및구매금액의 50%를위약금으로요

구하며반품을거부했다.

사은품을증정한다고현혹하여판매

학교앞노상에서C업체의방문판매원이MP3기기또는DVD 등

의사은품을무료로준다고현혹하여 A군은어학교재구매계약을

체결하 다. 그런데집으로배달온어학교재의내용이매우부실

하고무료로준다는사은품도본인이원한것이아니었으며청구

된 수증에는사은품가격이포함되어있었다.

사실과다른내용으로소비자를유혹하여판매

B양은취업에대한불안감으로 1학년부터미리미리대비해야겠

다는생각을갖고고민을하던중학교앞에서판매원C가‘교재를

구입하여공부하면자격증시험합격및취업까지보장해준다’는

말에 자격증 교재 구매 계약을 체결하 다. 그러나 합격을 위한

회원관리는 되지도 않을 뿐더러 취업은 감언이설에 불과하여 판

매원C가속한업체에반품을요청했지만이를거부했다.

허위사실을알리어구매계약체결

텔레마케터(전화권유판매원) C가 신입생 A군에게 전화를 통해

‘A군이 다니는 대학에서 지원을 하여 어학교재 특판행사를 한

다’, 신입생 B양에게는‘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에 당첨

되었다’등의 방법으로 구매계약 체결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러

한멘트는확인결과감언이설에불과할뿐 A군이다니는대학의

지원또는 B양을위한경품행사는있지도않은사실이었다.

잘못된내용을기재한계약서교부

노상에서 2개월분의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판매원 C의 말

에전산자격증교재구매계약을체결한 A군은계약일로부터 14

일 이내에 반품을 요구하자 계약서상의 반품기간이 7일로 되어

있으므로 7일이 지난 A군의 경우 반품이 불가하다고 알려왔다.

또한반품을방해하기위해반품기간을줄이는방법외에도사업

자주소, 전화번호, 판매사원의명을기재하지않거나잘못된내용

을기재하는경우도있다.

계약서미교부

신입생 B양은학교정문에서봉고차를세워놓고설문조사를부

탁하는방문판매원의설문에응하여자신의주소, 전화번호, 주민

등록번호를알려주었다. 일주일후자신의집으로어학교재가도

착하 는데 계약서가 교부되지 않아 어떤 사연으로 교재를 구매

하게되었는지알지도못해반품을하는데있어판매업자와분쟁

이발생하 고환불을받기위해많은시간을허비하 다.

법정대리인의동의를받지않은미성년자와의구매계약체결

대학신입생 A군과 B양은 아직 미성년자 으나 어학에 관심이

많아학교앞노상에서어학교재를판매하고있는판매원의감언

이설에 넘어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그러나 A군과 B양의 경우

법정대리인의동의가있어야했고, 법정대리인의동의없이구매

계약을체결했으므로계약취소를요청하 으나판매업자는말이

안된다며거절했다.

* 방문판매법은 방문판매업자ㆍ전화권유판매업자가 법정대리

인의동의없이재화의판매에관한계약을체결하고자하는경우

에는미성년자본인또는법정대리인이계약을취소할수있다는

내용을고지하도록하고있다.

2. 피해예방요령내용증명발송

방문판매또는전화권유판매로체결한구매계약이잘못된계약

임을인지하여반품하는경우 14일이내에즉시청약철회의사를

표시하여야한다. 또한 14일이내에구매계약에관한사실관계및

해약을요구하는내용을작성하여내용증명을발송하면된다.

설문조사를 부탁하며 접근하는 판매원에게 개인정보를 알려주

지말것

설문조사만 해주면 무료 사은품 및 어학교재를 준다고 유혹하

여소비자의개인정보를파악할경우, 이를악용하여소비자에게

교재를발송하고요금을청구하고있으니주의해야한다.

텔레마케터(전화권유판매원)의감언이설주의

텔레마케터의 경우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기위해 감언이설로

소비자를현혹할수있다. 그러나이러한감언이설상당수가판매

를하기위한거짓이기때문에소비자는구매를위한결정에있어

세심한주의가요구된다.

계약서교부확인

방문판매또는전화권유판매의경우구매계약체결시소비자에

게 계약서 교부를 의무로 하고 있다. 소비자는 잘못된 계약임을

인지하여반품하는경우등만일의사태에대비하여계약서를확

인해야한다.

무료사은품행사주의

대학교정문앞노상에서무료사은품을제공한다고하여접근

한판매원의권유에대하여현혹되지말고이러한판매원에게인

적사항등을알려주지말아야한다.

자료제공 : 공정거래위원회

대학신입생상대소비자피해주의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