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sector update - kodex...엔터테인먼트 지분 매입,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202
2015. 3. 16 보험 OVERWEIGHT Samsung Securities (Korea) www.samsungpop.com 본 조사자료는 당사의 저작물로서 모든 저작권은 당사에게 있습니다. 본 조사자료는 당사의 동의없이 어떠한 경우에 도 어떠한 형태로든 복제, 배포, 전송, 변경, 대여할 수 없 습니다. 본 조사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당사 리서치센터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어진 것이나, 당사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 한 경우에도 본 자료는 고객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 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에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애널리스트 의 의견이 정확하게 반영되었습니다. 금융업 핀테크 시대 슈퍼차이나의 공습 - 금융업 생존 전략은? THE QUICK VIEW 중국 금융주 디스카운트 원인 및 향후 전망 중국 금융업은 우호적인 정부 규제 및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매우 높은 수익성 유지. 하지만 1) 부동산 버블 등 매크로 리스크, 2) 정부 소유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3) 고정된 예대마진 등 낙후된 금융시스템, 4) 낮은 신뢰도, 5) 핀테크 급부상에 따른 위험 등으로 특히 은행주를 중심으로 디스카운트 존재. 하지만 향후 1) 부동산 경기 및 그림자 금융 우려 완화 기대, 2) 유동성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성의 전환, 3) 혼합소유제로 대표되는 중국 국유 기업 개혁, 4) 자본시장 완전 개방 통한 선진시스템 도입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낙관적으로 전망됨. 금융주 내에서는 보험주가 가장 유망하고, 은행주는 낮은 주가에도 불구,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전망됨. 핀테크 시대의 중국 금융사 생존 전략 - 혁신의 아이콘 평안보험그룹 사례 시작은 늦었지중국은 이미 전세계 최대의 핀테크 회사들이 다수 존재. 알리바바, 텐센트 등은 단순히 인터넷회사가 아닌 중국금융개혁의 X맨으로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서 성장 중. 이에 중국금융사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응하고 있는데, 1) 막대한 성장잠재력을 활용하여 모멘텀 유지, 2) 위안화 국제화,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중국의 슈퍼파워로의 도약을 활용한 해외 진출, 3) 실버타운 조성 등 사업 다각화, 4) 오히려 인터넷 영역으로의 진입 및 IT 혁신을 통한 ICT기업에의 역공 등으로 요약. 한편 중국내 금융사들 중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평안보험그룹은 주목할만한 사례. 동사의 성공 이유는 1) 중국내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3마() 중 일인인 마밍저 회장의 혁신적 리더쉽, 2) Lufax, 평안호방, 평안호차 등 인터넷플랫폼을 활용한 적극적 핀테크 육성, 3) 중국 내 유일복합금융그룹으로서의 Cross-selling 효과 극대화에 따른 것. 한국 금융사 액션플랜 한국 금융사들의 안이한 현실 인식을 감안하면, 핀테크 혁명은 한국 금융업종에 향후 기회보다는 위기의 형태로 다가올 것. 금융사들은 지금이라도 적극적 M&A를 통한 선공격, 적과 아군의 경계를 넘어선 제휴 등 창의적인 시너지효과 창출, 금융업 본연의 핵심 경쟁력 극대화, 단순 판매채널에서 탈피 Manufacturer로의 진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창출 및 리스크 관리 등 有備無患의 자세가 절실히 필요. 금융애널리스트가 바라본 핀테크 관련 한국산업의 명암 한국 내 언급되는 핀테크 관련주는 인터넷전문은행. 전자결제, NFC 단말기 등 지나치게 협소. 진정한 핀테크의 영역은 시스템의 전환에 따라 일상의 생활패턴이 변화하며 나타나는 모든 현상을 포괄적으로 의미. 핀테크의 수혜 종목군은, 1) 혁신적 마인드를 갖춘 금융업(ex 인터넷 자동차보험), 2) 방대한 고객망을 확보하여 성장잠재력이 높은 통신업, 3) 차별화된 컨텐츠를 보유중소제조사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ex. 화장품 제조사 및 방송 제작사), 4) 빅데이터 등 관련 서비스업 등으로 요약. 반면 단순중개업에 치중한 금융업, 자금력이 취약한 영세 전자결제사, 벌크형 상품제조사 및 단순 오프라인 채널에만 의존하는 유통업체는 어려움 가중될 것. 향후 정부 규제와 업체별 전략 등 수많은 변수로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이 공존하는 Grey area는 대형포털과 SNS업체, 대형제조사. WHATS THE STORY? Event: 전세계 최대의 핀테크 메카로 급부상 중인 중국 자본의 한국 내 영향력 증가. 중국 내 핀테크 산업의 숨겨진 함의와 중국 금융사의 대응 방법 분석. Impact: 규제 완화 등에 따라 중국 금융주의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 전망. 특히, 핀테크 시대에 순응하는 개별 금융사의 혁신에 주목. Action: 한국 금융사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 대응 필요. 한편, 핀테크 관련주의 범위는 금융과 IT의 융합을 넘어 일상 생활 패턴의 변화 관점에서 플러스 알파를 창출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재정립 되어야! 장효선, CFA Analyst [email protected] 02 2020 7790 김재우 Analyst [email protected] 02 2020 7848 신동오 Research Associate [email protected] 02 2020 7816 Sector Update

Upload: others

Post on 02-Feb-2020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 2015. 3. 16 보험 OVERWEIGHT

    Samsung Securities (Korea) www.samsungpop.com

    본 조사자료는 당사의 저작물로서 모든 저작권은 당사에게 있습니다. 본 조사자료는 당사의 동의없이 어떠한 경우에도 어떠한 형태로든 복제, 배포, 전송, 변경, 대여할 수 없습니다. 본 조사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당사 리서치센터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어진 것이나, 당사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자료는 고객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에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정확하게 반영되었습니다.

    금융업 핀테크 시대 슈퍼차이나의 공습 - 금융업 생존 전략은?

    THE QUICK VIEW

    중국 금융주 디스카운트 원인 및 향후 전망 중국 금융업은 우호적인 정부 규제 및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매우 높은 수익성 유지. 하지만 1) 부동산 버블 등 매크로 리스크, 2)

    정부 소유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3) 고정된 예대마진 등 낙후된 금융시스템, 4) 낮은

    신뢰도, 5) 핀테크 급부상에 따른 위험 등으로 특히 은행주를 중심으로 디스카운트 존재.

    하지만 향후 1) 부동산 경기 및 그림자 금융 우려 완화 기대, 2) 유동성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성의 전환, 3) 혼합소유제로 대표되는 중국 국유 기업 개혁, 4) 자본시장 완전

    개방 통한 선진시스템 도입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낙관적으로 전망됨. 금융주

    내에서는 보험주가 가장 유망하고, 은행주는 낮은 주가에도 불구,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전망됨.

    핀테크 시대의 중국 금융사 생존 전략 - 혁신의 아이콘 평안보험그룹 사례 시작은 늦었지만

    중국은 이미 전세계 최대의 핀테크 회사들이 다수 존재. 알리바바, 텐센트 등은 단순히

    인터넷회사가 아닌 중국금융개혁의 X맨으로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서 성장 중. 이에

    중국금융사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응하고 있는데, 1) 막대한 성장잠재력을 활용하여

    모멘텀 유지, 2) 위안화 국제화,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중국의 슈퍼파워로의 도약을

    활용한 해외 진출, 3) 실버타운 조성 등 사업 다각화, 4) 오히려 인터넷 영역으로의 진입

    및 IT 혁신을 통한 ICT기업에의 역공 등으로 요약. 한편 중국내 금융사들 중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평안보험그룹은 주목할만한 사례. 동사의 성공 이유는 1) 중국내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3마(三马) 중 일인인 마밍저 회장의 혁신적 리더쉽, 2) Lufax, 평안호방, 평안호차 등 인터넷플랫폼을 활용한 적극적 핀테크 육성, 3) 중국 내 유일한

    복합금융그룹으로서의 Cross-selling 효과 극대화에 따른 것.

    한국 금융사 액션플랜 한국 금융사들의 안이한 현실 인식을 감안하면, 핀테크 혁명은 한국

    금융업종에 향후 기회보다는 위기의 형태로 다가올 것. 금융사들은 지금이라도 적극적

    M&A를 통한 선공격, 적과 아군의 경계를 넘어선 제휴 등 창의적인 시너지효과 창출,

    금융업 본연의 핵심 경쟁력 극대화, 단순 판매채널에서 탈피 Manufacturer로의 진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창출 및 리스크 관리 등 有備無患의 자세가 절실히 필요. 금융애널리스트가 바라본 핀테크 관련 한국산업의 명암 한국 내 언급되는 핀테크 관련주는

    인터넷전문은행. 전자결제, NFC 단말기 등 지나치게 협소. 진정한 핀테크의 영역은

    시스템의 전환에 따라 일상의 생활패턴이 변화하며 나타나는 모든 현상을 포괄적으로

    의미. 핀테크의 수혜 종목군은, 1) 혁신적 마인드를 갖춘 금융업(ex 인터넷 자동차보험),

    2) 방대한 고객망을 확보하여 성장잠재력이 높은 통신업, 3) 차별화된 컨텐츠를 보유한

    중소제조사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ex. 화장품 제조사 및 방송 제작사), 4) 빅데이터 등

    관련 서비스업 등으로 요약. 반면 단순중개업에 치중한 금융업, 자금력이 취약한 영세

    전자결제사, 벌크형 상품제조사 및 단순 오프라인 채널에만 의존하는 유통업체는 어려움

    가중될 것. 향후 정부 규제와 업체별 전략 등 수많은 변수로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이

    공존하는 Grey area는 대형포털과 SNS업체, 대형제조사.

    WHAT’S THE STORY?

    Event: 전세계 최대의 핀테크 메카로 급부상 중인 중국 자본의 한국 내 영향력 증가.

    중국 내 핀테크 산업의 숨겨진 함의와 중국 금융사의 대응 방법 분석.

    Impact: 규제 완화 등에 따라 중국 금융주의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 전망. 특히, 핀테크

    시대에 순응하는 개별 금융사의 혁신에 주목.

    Action: 한국 금융사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 대응 필요. 한편, 핀테크 관련주의

    범위는 금융과 IT의 융합을 넘어 일상 생활 패턴의 변화 관점에서 플러스 알파를 창출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재정립 되어야!

    장효선, CFA

    Analyst

    [email protected]

    02 2020 7790

    김재우

    Analyst

    [email protected]

    02 2020 7848

    신동오

    Research Associate

    [email protected]

    02 2020 7816

    Sector

    Update

  • 2015. 3. 16

    금융업

    2

    이 리포트를 읽어야 하는 이유?

    이미 거대공룡 중국 자본의 한국 공략이 본격화. 처음엔 이를 요우커 관광객 증가

    등 대수롭지 않게 여졌지만, 점차 알리바바의 영토 확장, 텐센트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지분 매입,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 푸슁그룹의 지속적 한국

    진출 시도 등 그 양상이 진화. 특히 이미 중국이 유연한 규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전세계 최대의 핀테크 강국으로 성장한 상황에서, 이의 대명사인 알리바바,

    텐센트 등은 국경과 인종, 언어를 넘어선 거대플랫폼으로 진화. 결국 이를 통해

    한국 경제 내 중국의 영향력은 크게 확대되어 그들과의 관계 재정립은 한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요인이 될 것.

    본 리포트는 단순히 핀테크 산업을 나열하거나 중국 관련 수혜주를 단순히

    추천하는 자료를 넘어서 단순 전자상거래나 SNS회사로 인식되고 있는 BAT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의 숨겨진 함의를 분석하고, 중국 금융산업의 현재 상황

    및 핀테크의 급부상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심도있게 기술. 또한 향후 중국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한국금융사들의 액션플랜 및 정부 규제의 방향성, 지나치게

    편협하게 논의되고 있는 한국 내 핀테크 관련주들의 재정의를 시도.

    중국자본의 한국기업 투자 시도 사례 주체 대상 투자금액 비고

    텐센트 CJ게임즈 5,330억원

    카카오톡 720억원 다음카카오 지분의 9.9%를 보유하여 3대 주주

    펀드 통한 간접 투자 약 500억원 한국 벤처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를 운용사로 한

    간접 투자

    카본아이드 100억원 신생 모바일 개발사에 대한 직접 투자로 투자범

    위 확대

    파티게임즈 200억원

    네시삼십삼분 1,000억원 라인과 함꼐 증자 참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미정 업무제휴 체결

    하나금융그룹 미정 신설 사업 제휴 범위와 진출 시기 조율

    알리바바 알리바바 타운 조성 1조원 인천시와 함께 대형 쇼핑몰, 호텔, 물류센터 등

    을 조성할 예정

    안방보험 동양생명 1조 1,000억원중국 자본이 한국 금융사 인수를 시도하는

    첫번째 사례

    우리은행 인수 실패 대주주 적격성 이슈 (국부유출)

    디샹 아비스타 124억 기존 대주주는 2대 주주로 여전히 경영 참여

    랑시그룹 아가방앤컴퍼니 320억원

    푸싱그룹 LIG 손해보험 인수 실패

    KDB 생명 인수 실패 대주주 적격성 이슈

    현대증권 인수 실패 본 입찰 불참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목차

    들어가며... 2020년 한국의 모습은? p3

    요약 p12

    1. 중국 금융산업 구조 및 경쟁구도 분석 p21

    2. 중국 금융주 디스카운트 원인 분석 p47

    3. 중국 금융주의 Re-rating 가능성 점검 p61

    4. 알리바바 신드롬 내 숨겨진 거대 담론

    - 중국 금융 개혁의 X맨! p78

    5. 핀테크 시대의 중국 금융사 대응 전략

    - 아프니까 청춘이다! p100

    6. 평안보험그룹 - 혁신은 나의 힘.

    핀테크 혁명도 두렵지 않다! p117

    7. 핀테크 시대 한국 금융업의 액션 플랜

    - Now or Never! p134

    8. 인터넷 전문은행 성공 가능성 점검

    - 꿈과 현실의 괴리! p164

    9. 금융담당자가 분석한 섹터별 핀테크의

    明(명)과 暗(암) p191

  • 2015. 3. 16

    금융업

    3

    들어가며... 2020년 한국의 모습은?

    2020년 한국의 모습은? - 낙관론 vs 비관론

    자료: 삼성증권

    VS

    최악의 시나리오최상의 시나리오

    한국 금융사 및

    IT 업체

    • 라인페이 및 카카오페이에축적된 빅데이터 활용안 고려

    금융당국 및

    정부 입장

    •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개인정보보호법 등 조정

    • 핀테크 적극 육성• 한국 동남아 금융허브 부상

    • 최신상품 개발 완료 후한국쇼핑몰 활용하여 런칭행사

    전세계 유명

    패션업계

    • 한류 관련 상품 및한국 가전제품 구매 시

    한국쇼핑몰 사용

    • 결제수단: 라인 페이

    중국 소비자 A

    • 해외 직구 열풍 해소• 외인 고객 증가로한국 온라인 쇼핑몰 활황

    한국 유통업계

    한류 붐에 따른 세계적 Hot place로의 도약

    • 가전제품, 각종 생필품을해외사이트 간 가격 비교 후 구입

    • 결제 수단: 페이팔 또는 알리페이한국 소비자 B

    • 유커 등 해외관광객에 초점• 한류열풍에 적합한 쇼핑아이템 비치• 페이팔 및 알리페이 도입

    한국 유통업계

    • 국경을 초월한 전자상거래의발전은 기회이자 위기

    • 알리바바 오픈마켓에 상품 게시하여전세계 고객에게 판매 가능

    한국 제조업자 및

    물품공급자

    • 인터넷 채널 파워 강화로국내 제조업체 대비 협상력 우위

    • 영종도 대규모 투자, 적극적 한국진출 시도

    • 인터넷 은행 영업에 빅데이터 활용

    알리바바 등

    해외 인터넷 채널

    금융당국 및

    정부 입장

    • 알리바바 등의 금융사 설립 승인• 우리은행 등 중국자본에 인수• 한국금융사와 치열한 경쟁

    알리바바 등 거대플랫폼 영향력 확대 지속

  • 2015. 3. 16

    금융업

    4

    2020년 한국 - 한류붐에 따른 세계적 Hot place로의 도약! (낙관론)

    중국소비자 A씨는 휴지 같은 벌크형 상품을 살 때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몰에 방문하지만, 한국 드라마에서 유행한 패

    션아이템이나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는 더 비싸고 번거로워도 반드시 한국 쇼핑몰을 선호한다. 한국 쇼핑몰은 패션이나

    최첨단 아이템 등에 있어서는 언제나 타어바오몰보다 믿을 수 있고 시대를 앞서가는 느낌이다. 다만 평소 결제 수단인

    알리페이가 한국에선 사용 불가라 중국에서도 익숙한 라인페이를 통해 한국 쇼핑몰에서 결제한다.

    각종 패션관련 업계는 최신 유행의 상품 개발이 완료될 경우 한국의 쇼핑몰을 통해 런칭 행사를 갖는다. 아무래도 다른

    사이트보다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고, 이에 따라 가격도 일반 쇼핑몰보다 비싸게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되고 매력적인 아이템을 확보한 한국의 중소제조업자 및 컨텐츠 제작업체들은 중국 고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과거 중국으로의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지사 설립, 통관, 수출입송장 등 매우 많은 절차가 필요했으나 지금은 한국

    쇼핑몰을 통해 충분히 해외 고객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업체는 중국 내 다양한 인터넷 유통채널

    을 통해 고객 수가 폭증하여 한류 열풍을 창출하고, 드라마 판권 가격이 폭등하며 연예인 수입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지

    속적으로 성장한다.

    한국 유통업계 내 큰 위협 요인인 직구 열풍에 대항한 역직구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은 활황을 맞는다.

    특히 해외고객들에게도 라인페이, 카카오페이가 널리 활성화되어 특별한 결제시스템에의 고민이 필요없다. 이는 오프라

    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강남의 성형외과, 제주도의 식당, 명동의 화장품 가게에서도 외국인들이 한국형 간편결제 시스템

    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한국의 인터넷기업 및 통신사 등은 방대한 고객기반 및 네트워크를 통해 축적된 정보를 활용하여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전개한다. 또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터넷금융에 진출하여, 과거 성실한 생활태도에도 불구하고 사채 시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던 금융 소외자들에게도 낮은 금리로 금융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준다. 또한 어차피 간

    편결제의 목적은 수수료 획득이 아닌 본체 사업영역의 원활한 작동이라는 측면에서, 관련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여 가맹

    점 및 소비자들과 Win-Win 전략을 추구한다. 또한 편의성이라는 명분으로 비싼 수수료를 받는 배달앱 등 산재된 o2o

    사이트들을 거의 무료로 방대한 카카오 플랫폼에 끌어들여 상생의 전략을 추구한다.

    성장성 정체에 빠졌던 한국 금융사는 향후 ICT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Upgrade 시킨다. 또한 단순 예대업무 등 지나치게 경직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시킨다. 정부 입장에

    서도 글로벌하게 발생하는 방대한 결제 정보는 일종의 국가 자산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유연하게 조정한다. 글로벌 핀테크 부문에서 항상 열등생으로 남아있던 한국은 오히려 이를 바탕으

    로 국가 경쟁력이 한 단계 Level-up 된다.

  • 2015. 3. 16

    금융업

    5

    2020년 한국 - 알리바바에 잠식당한 한국 (비관론)

    한국소비자 B씨는 생활 용품 구입시 인터넷 가격 비교사이트에서 꼼꼼히 비교 과정을 거친다. 특히 큰 가전제품이나 각

    종 생필품들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중국의 솔로데이에 구입한다. 제품의 다양성이나 가격 측면에서 한국의 오프라

    인 매장뿐 아니라 한국 온라인 쇼핑몰은 더 이상 글로벌 Player의 경쟁자가 아니다. 세금 및 배송료를 감안해도 해외 구

    매가 훨씬 큰 이득을 제공한다. 백화점이나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에서 구입하기 전에 실제 제품을 점검하는 장소로 활

    용할 뿐이다. A씨에게 이베이의 페이팔 및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는 반드시 필요한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한국형 페이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구매 행태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유통업계는 향후의 성장 전략을 한국인이 아닌 요우커 및 해외관광

    객에게 찾으려 한다. 해외관광객 증가에 호황을 맞은 호텔신라를 꿈꾸며 너도나도 한류열퓽에 적합한 쇼핑아이템들을 비

    치하고 그들의 결제가 편할 수 있는 페이팔 및 알리페이를 도입한다. 국내 유통업계 입장에서 한국인들의 결제는 기존

    신용카드를 통한 시스템이 워낙 잘 도입되어 있어 굳이 큰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 유통업

    계뿐 아니라 한국의 평범한 자영업자에게도 당연히 적용된다. 강남의 성형외과, 제주도의 식당, 명동의 화장품 가게 역시

    이미 요우커들이 최대 고객이 된지 오래다. 그들의 장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요우커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결제시스템, 즉 알리페이의 도입이다.

    이런 이유로 핀테크 혁명으로 기대가 컸던 한국형 페이시스템은 한국 국민들에게조차 존재감이 크지 않은 간편결제 시

    스템 중 하나에 불과하다. 또한 국내 전자결제사 역시 알리페이 및 페이팔이 직접 진출함에 따라 차원이 다른 경쟁에 직

    면한다. 거대한 본체에서 막대한 부를 창출하여 결제시스템은 보조의 역할만 하는 알리바바와 이베이와는 달리, 자금력

    이 취약한 전자 결제사들은 사업 영위의 목적이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

    물론 이 와중에도 긍정적인 부문이 존재하는데, 강력하고 매력적인 아이템을 확보한 한국의 제조업자 및 컨텐츠 공급업

    자들은 중국으로의 진출을 통해 보다 넓은 시장을 확대하여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리고 있다. 과거 중국으로의 진출을 위

    해서는 현지 지사 설립, 통관, 수출입송장 등 매우 많은 절차가 필요했으나 지금은 알리바바를 통해 충분히 해외 고객들

    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쉽다. 또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업체는 중국 내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고객 기반이 증

    가하며 한류 열풍을 창출하고, 드라마 판권값이 폭등하여 연예인 수입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반면

    대형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오히려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 알리바바의 파워가 막대해지면서 이들이 국내 제

    조업체 대비 협상력의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솔로데이에 알리바바는 TV제조사에 최신형 TV를 반값에 판매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알리바바는 이러한 실물경제에서의 존재감 확대를 계기로 적극적인 한국 진출을 꾀한다. 일단 영종도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급리조트를 건설하고 알리바바 여행을 통해 요우커들을 유치한다. 한편 알리바바 인터넷전문은행의 한국 지사를

    설립하여 그 영역을 확장한다. 항상 외국계 자본에게 보수적이었던 한국의 국민감정 역시도, 대규모 한국 투자 및 위안

    화 국제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알리바바의 금융업 설립허가를 거절할 명분이 없다. 알리바바은행은 알리페이를 통해 확

    보한 엄청난 빅데이터를 통해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한국내 일반 금융사를 이용할 능력이 없는 신용

    취약계층에게조차도 적극적 대출 서비스를 통해 틈새시장을 개척한다.

  • 2015. 3. 16

    금융업

    6

    2020년, 한국의 모습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

    아주 극단적인 두 가지 사례를 상상해 보았지만, 실제 2020년 한국의 모습은 양극단 사이에서 크게 멀지 않은 곳에 위

    치할 것이다. 이 중 보다 낙관적인 모습일지 그 반대일지는 당연히 우리가 하기 나름이다.

    핀테크라는 것을 금융과 테크가 결합된 매우 전문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형이상학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간편결제와 같은 일시적 유행이라고 편협하게 인식해서도 안 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고, 택배로 물건

    을 받고, 인터넷으로 돈을 송금하며, 스타벅스 앱을 통해 커피를 주문하여 마시고, 택시앱을 통해 택시를 타며, SNS를 통

    해 소통하는 그 모든 것이 바로 핀테크이다. 이는 단순히 금융사와 ICT 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스마

    트폰처럼 향후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인간의 활동 행태를 변화시킬 것이다. 바로 여기에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

    방 경제인 나라에 기회이자 위기 요인이 존재한다.

    이미 거대공룡 중국 자본의 한국 공략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이를 요우커 급증에 따른 관광 수지 개선, 화장품 등 일부

    한류 상품의 판매 증가, 제주도 지가 급등 등 대수롭지 않게 여졌지만, 점차 알리바바의 영토 확장, 텐센트의 한국 엔터

    테인먼트 지분 매입,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 푸슁그룹의 지속적 한국 진출 시도 등 그 양상이 진화해 가고 있다. 특

    히 이미 중국이 유연한 규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전세계 최대의 핀테크 강국으로 성장한 상황에서, 이의 대명사인 알리

    바바, 텐센트는 국경과 인종, 언어를 넘어선 거대플랫폼으로 진화하였다. 이들의 영토 확장이 규제로 제한할 수 있는 영

    역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은 한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요인이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인들은 중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여전히 소득이 낮고 저가의 짝퉁 상품을 양산하며 인구만 많은

    개도국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금융사들의 인식은 더욱 심해서, 미국 등 벤치마킹이 필요한 선진국 사례나, 디플레

    이션 시대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방법론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막상 중국금융사들에 대한 스터디는 거의

    없다. 향후 2020년 한국 금융업종 내 경쟁 구도의 최대 변수는 알리바바의 한국 금융업 진출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언제까지 이 핀테크를 통한 패러다임 변화에 눈 감고 있을 것인가?

    국가적으로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금융과 산업의 융합이 큰 트렌드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유독

    한국만 과거의 틀에 얽메어 산업의 발전이 저해되고 패러다임 변화에 뒤쳐지고 있다. 향후 획기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통해 기업들의 사업 의욕을 고취시키고, 창의적인 기술력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기업 VS

    중소기업, 금융업 VS ICT기업 등의 편가르기는 현재의 상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국의 가장 큰 위협이자 기회

    는 중국의 슈퍼 파워로의 부상임을 인지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co-work이 필요하다.

    본 리포트는 단순히 핀테크 산업을 나열하거나 중국 관련 수혜주를 추천하는 자료가 아니다. 이보다는 단순 전자상거래

    나 SNS회사로 인식되고 있는 BAT(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의 숨겨진 함의를 분석하고, 중국 금융산업의 현재 상황 및

    핀테크의 급부상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심도있게 기술하였다. 또한 향후 중국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한국금융사들의

    액션플랜 및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공 가능성, 지나치게 편협하게 논의되고 있는 한국 내 핀테크 관련주들의 재정의를 시

    도하였다. 아무쪼록 본 리포트가 투자자들의 Insight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 2015. 3. 16

    금융업

    7

    중국 내 한국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

    자료: Baidu

    중국 내 K-Pop에 열광하는 모습

    자료: Google

    명동지하상가 17번 출구 -

    '알리페이를 이용하여 세금을 환급받자'

    알리바바 투자유치 가능성이

    언급된 영종도

    항저우에서 만난

    한국 경제부총리와 마윈

    자료: 파이낸셜 뉴스, 언론보도, 기획재정부

  • 2015. 3. 16

    금융업

    8

    이미 글로벌 핀테크 공룡들은 한국에 입성 중

    자료: 언론보도

    [한국경제] 2014. 12. 17

    [매일경제] 2015. 2. 10

    [한국경제] 2015. 2. 11

  • 2015. 3. 16

    금융업

    9

    Idea flow diagram

    보험

    이익안정성 및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보장성 보험 증가와

    투자수익률 개선 기대

    증권

    중국 증시 re-rating에 따른

    수혜 및 수익 다변화 전망

    은행

    낮은 valuation 불구,

    단기적 매크로 불확실성 및

    불투명성으로 trading 접근 추천

    근본적 한계에도 불구,

    중장기적 전망은

    밝다

    그러나, 금융주는

    디스카운트에 거래

    VS

    중국 금융산업 = 은행주도 간접금융 시장 중심

    05~07년 한국이 경험한 금융주 re-rating과 유사한 모습 가능

    금융주 선호도 : 보험 > 증권 > 은행

    은행 보험 증권

    중국 금융산업 = 은행주도 간접금융 시

    장 중심

    대형 국유은행 중심 자동차, 저축성 상품 중심 브로커리지 중심

    가계금융 성장

    대출구조 다변화

    침투율 상승

    고령화로 보험 수요 다변화

    직접금융시장 성장

    자본시장 개방

    특징 및

    성장 가능성

    정부 소유

    지배구조낙후된

    금융시스템 –

    금리자유화

    우려

    자산건전성

    지표에 대한

    낮은

    신뢰도

    부동산

    버블 우려

    중국 시장의

    불투명성

    핀테크의

    급부상

    매크로 리스크의 감소

    - 부동산 경기 및

    그림자금융 우려 완화

    혼합소유제로

    대표되는

    중국

    국유기업

    개혁

    자본시장 완전 개방

    통한 선진시스템 도입

    유동성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성 전환

    할인 요인Re-rating

    가능성

  • 2015. 3. 16

    금융업

    10

    낙후된 금융시스템에 따른 사회 불평등 심화. 이를 해결하기 위한 X맨 육성 필요

    핀테크 시대의 중국 금융사 대응전략 - 아프니까 청춘이다!

    막대한 성장잠재력 활용 적극적 해외 진출 사업다각화 핀테크에의 적극적 대응

    은행: 대출구조 다변화 일대일로 및 위안화 허브 활성화이종사업으로까지

    사업 영역 확대한국과 달리 적극적으로 대응

    보험: 낮은 보험밀도 및 침투율기업 해외진출 확대로

    B2B 종합 서비스 제공대형은행의 전자상거래 영위

    증권: 자본시장 개방 및

    직접금융 성장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에 따른

    위상 강화보험사들의 실버산업 적극 진출

    중국 공상은행의 E-ICBC

    지급결제, 융자, 금융거래,

    상거래, 정보 등 5개 기능 통합

    서비스

    평안보험그룹 - 금융사 혁신의 대표 사례

    성공의 원인마밍저 회장, 창의적인 리더의

    일관성 있는 비전 제시

    트렌드 변화를

    오픈마인드 자세로 수용

    Universal banking 통한

    Cross selling의 시너지 효과

    수익성과 성장성의 조화를 통한 입지 강화

    금리자유화 수신경쟁 시작 은행 대출금리 상승국유기업, 지방정부파산 및 구조조정

    효과 귀결

    국유기업 개혁 및 부정부패 척결 은행들의 우량민영기업 발굴 노력 민영기업 경쟁력 확대

    증가했던 그림자금융 수요 억제 예금 수익률 증가로 인한 전체 가계 소득 증가 중산층의 확대 및 사회 안정

    내수 기반 확충을 통한 성장 동력의 서비스업 및 소비 위주로의 변화

    핀테크 필두로 민간 금융 육성

    메기 효과

  • 2015. 3. 16

    금융업

    11

    핀테크 시대 한국 금융업의 액션 플랜 – Now or Never!

    시장점유율 하락

    금융거래

    정보 확보

    첨단 알고리즘 활용

    고객/신용평가

    송금, 지급결제시장

    거래비중 확대

    신용카드사

    전자지급결제대행사

    은행송금사업 부문

    경쟁력 악화

    자산운용사

    증권사 자산관리

    은행예금/대출

    핀테크 사업영역 확대

    (예금/대출/자산관리)

    해외 핀테크 기업

    국내 지급결제시장

    직접 진출

    주 금융거래

    접점 확보

    기회보다는 위기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 有備無患

    규제 의존증 폐기 경쟁자 재정의 IT비용에 대한 인식의 전환 상식 파괴 창의적 혁신

    적과의 동침판매채널 혁신을

    사업 형태의 전환 계기로

    빅데이터 활용 통한 고객 창

    출 및 리스크관리JP모건은 JP모건이다!

    인터넷 전문은행 성공 가능성 점검 - 꿈과 현실의 괴리!

    방대한 고객망 및 Pay정보 활용 역량 부족 대부분 온라인뱅크 형태에 머무를 것 3~4개 회사만이 시너지 통한 성공 가능

    핀테크 시대에 걸맞는 규제의 방향성 재정립 필요

    금융 애널리스트가 바라본 한국 산업 내 핀테크 영향 분석

    핀테크의

    Grey Area 대형포털 및 SNS 대형 제조사

    핀테크의

    暗(암)

    단순 중개 기능에

    매몰된 금융사

    신규경쟁자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Ex) 저자금력 전자결제사

    컨텐츠 독창성/

    가격경쟁력 열위

    Ex) 벌크형 상품 제조사

    단순 오프라인 채널 의존

    Ex) 차별화 실패 유통업체

    핀테크의

    明(명)

    방대한 고객 기반 보유

    Ex) 통신사

    창의적 아이템 보유 중소제조사

    & 컨텐츠 제작사

    Ex) 중소형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업

    금융과 온라인의 조합

    Ex) 삼성화재, 온라인 자보

  • 2015. 3. 16

    금융업 [요약]

    12

    투자의견 및 요약

    중국 금융산업 구조 및 경쟁구도 분석

    중국의 금융산업은 은행 주도 간접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기준, 전

    체 금융기관 자산 101.4조 위안 중 은행 자산이 94.3조원으로 93.0%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업과 증권업의 총자산은 각각 5.1조 및 2.1조 위안으로 각각 5.0%와 2.0%에 해당한

    다. 반면, 직접 금융 시장은 아직도 초기 단계에 있다.

    중국은 은행관리감독위원회 (CBRC) 감독 하에 3,949개의 예금기관이 존재하나, 대출 및

    예금 시장 내에서 39.4% 및 43.0%의 시장점유율을 점유한 4대 국유 은행이 핵심이다.

    중국 은행들은 빠른 성장과 더불어 6.5%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형 국

    유은행들은 해외 시장 진출에 초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합자은행들이 1급 도시의 소매금

    융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증대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은 80년 인민보험공사 설립 이후 보험업무가 재개되었다. 이후 시장경제 확대로 인해

    점진적 개방이 이뤄져 현재는 112개 (08년 기준)의 보험사가 난립하고 있다. 중국 보험산

    업은 여전히 낮은 침투율과 향후 인구 구조 변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한편, 중국 보험 산업의 경쟁 구도는 1) 압도적인 국

    유 보험사의 시장점유율과 2) 민영 보험사인 평안보험그룹의 약진, 그리고 3) 1급 도시 중

    심으로 외자계 보험사의 시장점유율 증대로 요약 가능하다.

    중국 증권산업이 전체 금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아직은 매우 미미하지만, 100

    개 이상의 증권사가 난립하고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듯, 간접금융에서 직접금융으로 경제

    시스템이 변화함에 따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향후 자

    본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증권산업 육성을 천명. 현재 브로커리지

    업무에 치중된 수익 구조가 점진적으로 다변화되며 이익 안정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정부 주도의 M&A가 진행 중에 있고, 각 증권사별로 자본시장 성장에 따른 업무 차

    별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점진적 수익성 개선에 기대도 상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금융시장과 금융기관 발전현황

    (조 위안) 2010 2005년 대비 증가율 (%)

    금융기관 총자산 101.36 158

    은행업 총자산 94.26 152

    증권업 총자산 2.05 583

    보험업 총자산 5.05 230

    주식시장 상장사 (개) 2,063 50

    시가총액 26.54 719

    채권발행량 9.7 120.5

    수입보험료 1.45 170

    자료: 중국 금융업 발전과 개혁 12차 5개년 계획

    국가별 보험심도 비교

    참고: 11년 기준

    자료: Global insurance outlook (2013)

    은행 주도 간접금융 중심 시스템

    은행 - 대형 국유은행 중심

    보험 - 높은 성장 잠재력 보유

    증권 - 직접금융 및 자본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

    11.0 11.7 11.5

    3.0

    0

    2

    4

    6

    8

    10

    12

    14

    일본 한국 홍콩 중국

    (%)중국의 보험심도는 확연히 낮은 수준

  • 2015. 3. 16

    금융업 [요약]

    13

    중국 금융주 디스카운트 원인 분석

    중국 금융사들은 한국 금융사대비 펀더멘털 지표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규모의 경

    제뿐만 아니라 1) 10% 이상의 자산성장률, 2) 1% 이상의 ROA와 20% 내외의 ROE (은

    행, 보험), 3) 30% 이상의 배당성향 및 5%에 이르는 배당수익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금융주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묘한 상황이다. 중국 금융주, 그 중

    에서도 특히 은행주는 PBR 0.9배 및 PER 5.7배의 매우 낮은 valuation에서 거래되고 있

    다. 이의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중국 금융산업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부분 대형 금융사의 대주주는 정부이다. 정

    부가 시장 논리와 소액주주의 이해관계에 반하는 방향으로 금융사를 운영할 수 있다는 우

    려가 존재한다.

    2. 중국 시장은 막대한 시장 규모에 비해 시장의 투명성은 낮다. 공산당 1당 체제 하에서

    올바른 견제가 이뤄지기 어렵고, 금융사의 방향성 또한 당의 정책에 따라 급변 가능하다.

    외부 투자자 입장에서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감지, 예측하여 대응하기 어렵다.

    3. 중국은 경제 성장 과정에서 점진적 금리 자유화가 불가피하다. 이는 단기적으로 1) 조

    달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2) 대형 국유은행들의 금리 pricing 실패 시, 금융 위

    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4, 중국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1)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부동산 가격의 상승 폭 둔화와 2) 최근 중국의 대도시 중심으로 관찰되는 ‘트리플 약세’

    가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5. 반면, 중국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는 낮다. 1) 국유기업 및 지방정

    부에 편중된 대출 구조, 2) 지난 수 년간 지속된 고성장, 3) 자산가격 버블 붕괴 시, 국유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능력 우려 등에 기인한다.

    6. 중국 내 핀테크의 급부상도 금융주에 부담이다. 중국은 민간 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부

    가 ICT기업들의 핀테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 이로 인해 금융과 산업간의 영역

    을 파괴하는 핀테크가 빠르게 자생 중에 있다. 즉, 경쟁력을 갖춘 민간 기업들의 금융산업

    진출은 기존 금융사의 시장점유율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요인이다.

    주요 금융사의 정부 지분율 정치적 역학 등에 따른 개별 기업 리스크 부각의 예

    그룹 해당 인물 법원 양형 비고

    어우야

    (歐亞)그룹 양빈 회장 18년 형 선고

    1) 그룹 파산

    2) 북한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 내정 이후 역풍

    스더

    (實德) 그룹쉬밍 회장 구치소 수감

    1) 그룹 사실상 파산

    2) 적극적 후원자인

    보시라이 실각 영향

    궈메이

    (國美) 그룹

    황광위 전

    회장 14년 형

    1) 쑤닝에 역전

    2) 04년 포브스 선정 중국

    2대 부호

    한룽

    (漢龍) 그룹

    류한 형제

    (회장) 사형 집행 실각한 저우융캉의 물주 역할

    자료: 언론 발췌, 삼성증권 정리

    참고: 13년 기준

    자료: 각 사

    중국 금융사 - 한국 금융사대비 펀더멘털

    지표 우위

    중국 금융주 - 기대와 우려가 혼재

    원인 1. 정부 소유 지배구조

    원인 2. 중국 시장의 불투명성

    원인 3. 낙후된 금융 시스템 -

    금리 자유화 우려

    원인 4. 부동산 버블에 대한 우려

    원인 5. 자산건전성 지표에 대한 낮은

    신뢰도

    원인 6. 핀테크의 급부상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공상

    은행

    건설

    은행

    농업

    은행

    중국

    은행

    교통

    은행

    중신

    증권

    해통

    증권

    중국

    인수

    정부 정부 산하 기관

    (%)

  • 2015. 3. 16

    금융업 [요약]

    14

    중국 금융주의 Re-rating 가능성 점검

    중국 금융사들이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망은

    밝다. 이의 근거는 아래와 같다

    1.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동산 및 그림자 금융에 따른 리스크가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가능

    성은 낮다. 이는 1) 그간 시행한 부동산 시장 규제의 완화를 통한 부양 가능성이 충분하고,

    2) 중국 인구 구조, 가처분소득 증가 속도, 도시화율 등이 여전히 주택 시장에 우호적이며,

    3) 높은 저축률 등에 기인한다.

    2. 유동성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성의 전환도 금융주의 re-rating에 긍정적 요인이

    다. 1) 기준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2) 예대율 확대, 3) 신창타이를 통한 양보다 질 위

    주의 정책이 대표적이다.

    3. 국유기업의 방만 경영에 따른 폐해를 고치기 위해 1) 국유자본투자공사의 설립, 2) 혼

    합소유제 시행, 3) 법인구조 개선, 4) 기율감사 조직 파견의 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국유기

    업 개혁안 발표하였다. 혼합소유제 발전 통한 국유자본의 경쟁력 제고, 기업제도의 현대화

    및 경영체제 개혁을 통해 중국 경제 전반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목표이다.

    4. 자본시장 완전 개방을 통한 선진시스템의 도입 또한 중국 금융주 re-rating 근거. 이미

    시리노믹스(Xi-Li nomics)와 후강통 실시를 통한 자본시장 개방이 증시 레벨업에 기여한

    가운데, 선물옵션 제도 도입과 IPO등록제, 공매도 허용 등의 선진시스템 도입은 궁극적으

    로 중국 금융사의 매력도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금융시스템의 선진화가 단기적으로는 성장통을 동반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과

    거 한국이 05~07년 경험했던 한국 금융주 re-rating국면과 유사한 모습이 가능하다. 한

    국은 2000년대 중반을 거치며 외국 자본의 유입과 더불어 디스카운트 완화를 경험하였다.

    우리는 금융주 내에서 보험주를 가장 선호한다. 이는 1) 중장기적으로 인구 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한 보장성 보험 수요 증대가 기대되고, 2) 현재 은행 예금에 치중된 투자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며, 3) 보험 산업의 특성 상, 경기 변동에 따

    른 이익 변동성이 낮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주에 대해서는 trading관점에서의 접근을 추천

    한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매크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 은행들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하

    는 불투명성 등에 따른 악재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국유기업 4항 개혁안

    시행 내용 시행 목적 시행 기업

    1. 국유자본

    투자공사 설립

    국자위와국유자본투자공사간

    관계 탐색

    국가개발투자공사(SDIC)

    중량집단(COFCO)

    2. 혼합소유제

    실시

    효율적 경제발전 방안 모색

    법인관리 구조의 변화 촉구

    경영체제의 시장화 국유자본기능 확대 기업 경쟁력 강화

    중국의약집단(CNPGC)

    중국건축재료집단(CNBM)

    3. 법인구조

    개선

    직권 확정 출자자의 기업 관리 범위

    축소

    이사회의 정책결정 역할 발휘

    신흥제화집단(XXCIG) 중국에너지환경보호

    공사

    (CECEP)

    4. 기율감사

    조직 파견

    국유기업 책임자 중점 관리를 통한 기율 감사방

    안 모색

    (2~3개 중앙 국유기업

    을 선택 하여 적용)

    자료: 『인민일보(人民日.)』(2014),

    「新一..企改革拉.大幕」. (7월16일), KIEP 북경사무소

    중국 상해종합지수 P/B 추이 vs 외국인 순매수 금액

    자료: Bloomberg

    1. 매크로 리스크의 감소 -

    부동산 경기 및 그림자 금융 우려 완화

    기대

    2. 유동성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성의

    전환

    3. 혼합소유제로 대표되는 중국 국유 기업

    개혁

    4. 자본시장 완전 개방 통한 선진시스템

    도입

    시장 선진화에 따른 금융주 re-rating -

    한국 금융주의 경험 (05~07년)

    중국 금융주에 대한 선호도 -

    보험 > 증권 > 은행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0.0

    1.0

    2.0

    3.0

    4.0

    5.0

    6.0

    2005 2008 2011 2014

    P/B (좌측) 외국인순매수 금액 (우측)

    (배) (십억 달러)

  • 2015. 3. 16

    금융업 [요약]

    15

    알리바바 신드롬 내 숨겨진 거대 담론 - 중국 금융 개혁의 X맨!

    핀테크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장 중이다. 이 중 중국은 미국 및 유럽 등 핀테크

    발상지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그 규모 및 속도는 선진국을 크게 능가하는데, 이는 소위

    BAT로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

    바바는 제3자 결제서비스 알리페이를 시작으로, 위어바오를 통한 수신시장 진입, 빅데이터

    를 바탕으로 한 대출업무 등을 통해 경험을 축적한 이후 인터넷전문은행으로의 진출을 선

    언하였다.

    이처럼 중국 핀테크가 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유연한 규제, 중국 자본시장의 특성, 소비자

    니즈의 변화, 혁신적 상품의 결합에 있다. 즉 공산주의 국가 특성상 아직도 비효율적인 영

    역으로 남아있는 금융시장 내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하는 일반 국민의 요구가 폭증하는 상

    황에서, Arbitrage 기회를 이용하여 초과 이익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상품이 출시되자

    거대한 Money move가 시작된 것이다. 여기에 인터넷이라는 무한대적인 공간 확장성과

    알리바바 그룹의 막대한 고객 기반 및 강력한 브랜드파워가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 극대화.

    강력한 기득권층으로서 혁신에 둔감한 기존 은행들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유연한 라

    이선스 발급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규제 스탠스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했던 '畵龍點睛'은 이런 시대적 패러다임의 대이동을 간파한 알리바바 오

    너의 통찰력 및 과감한 결단력이다.

    핀테크의 급속 성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상존한다. 느슨한 정부규제 및 상품 본연의

    리스크, 과잉광고로 인한 불완전 판매 가능성, 기존 기득권층의 로비 등이 그것이다. 하지

    만 리커창 총리가 위뱅크(텐센트 인터넷전문은행)의 시무식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중국

    정부의 핀테크 육성 정책은 매우 굳건한데, 이는 이를 중국금융개혁의 메신저로 활용하고

    자 하는 의지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은 사내외적으로 잠재된 불균형과 양극화가 극심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기존 은행들은 이미 관료화되어 시장 메커니즘을 반영하기보다는 손쉬운

    이익 챙기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향후 BAT에서 촉발된 핀테크 혁명은 궁극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칭을 해소하여 중국금융시장을 선진화시키고, 사회내적으로 잠재된 불균형과

    극심한 양극화를 해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금리자유화의 목적

    자료: 삼성증권

    중국정부 주요 관계자들의 금리자유화 언급: 추진 시점이 점차 앞당겨지고 있어...

    시기 내용 금리 자유화 추정 시점

    12년 12월 23일 인민은행, 향후 10년간 자본시장 개방 청사진 발표, 금리자유화 추진은 3단계 자본시장 개방 목표 2017-2022년

    13년 5월 25일 중국 인민은행 통화 정책위원 천위루(陳雨露) 인민대 총장, 베이징 금융 세미나에서 '금리와 위안화 2017년

    자본계정 개방 로드맵' 보고서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017년까지 금리를 자유화하고

    2020년까지 위안화 자본계정 개방할 방침

    13년 12월 31일 중국 인민은행(PBoC) 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금리자유화와 환율결정 시스템 개혁 추진에 대해 언급 n/a

    14년 3월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 인민은행(PBoC)장 저우샤오촨(周小川)은 1~2년 내 예금금리 자유화 언급 2015~2016년

    14년 7월 10일 저우샤오촨(周小川), 미중 전략경제대화(S&ED)에서 2년 내 금리자유화 시행을 언급 2016년 내

    자료: 언론보도, 이트레이드증권

    국유기업 개혁 및

    부정부패 척결

    금리자유화 수신경쟁 시작 은행 대출금리 상승국유기업, 지방정부파산 및 구조조정

    효과 귀결

    은행들의 우량민영기업

    발굴 노력민영기업 경쟁력 확대

    증가했던 그림자금융 수요 억제예금 수익률 증가로 인한

    전체 가계 소득 증가중산층의 확대 및 사회 안정

    내수 기반 확충을 통한 성장 동력의 서비스업 및 소비 위주로의 변화

    중국의 핀테크 발전 속도는 세계 최고

    중국 핀테크의 대성공 원인

    분석(알리바바를 중심으로)

    핀테크! 중국금융개혁의 메신저!

  • 2015. 3. 16

    금융업 [요약]

    16

    핀테크 시대의 중국 금융사 대응 전략 -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강력한 핀테크 업체들의 등장은 당연히 중국 금융사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금융업종 내 불확실 요인은 그림자 금융, 부동산 버블과

    연관된 잠재 부실, 금리 규제로 보호되던 어닝파워의 훼손 가능성,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으로 요약될 수 있었으나 지금은 과거엔 상상할 수 없던 새로운 경쟁구도가 추가된

    것이다.

    우리가 만나본 중국 금융사들은 대체적으로 핀테크에서의 위협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의 핵심은 아직도 남아있는 엄청난 성장잠재력에 있다. 실제로 1) 은행산업은

    국유기업 및 지방정부에 편중된 대출 구조 다변화를 통한 성장여력이 여전하며, 2)

    보험산업은 여전히 낮은 보험 밀도 및 침투율을 기록 중이며, 3) 낮은 직접금융 시장 비중

    등을 감안 시 증권산업 역시 여전히 성장잠재력이 높다.

    한편 중국금융사의 해외 진출은 이미 진행형인데, 위안화 국제화 및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중국자본의 글로벌 인프라 구축 노력 등에 따라 큰 이점 보유하고 있다. 결국 이들은

    중기적으로는 중국의 글로벌 슈퍼파워로의 성장에 발맞추어 타국민을 대상으로 한

    B2C형태의 서비스보다는 1)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따른 B2B 형태의 전방위적

    금융서비스 제공, 2) 위안화 무역결제의 확대에 따라 해외 은행과의 업무협조, 역외

    위안화 채권, 해외 위안화 채권 발행, 해외 채권 매입 등 위안화 국제업무 보조 역할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확대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융업의 사업다각화는 유니버셜뱅킹을 의미하지만, 중국 금융사는 유연한

    규제에 힘입어 이종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흥미로운 사례는 중국

    대형은행들이 전자상거래사업 직접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실제 건설은행, 공상은행,

    중국은행(Bank of China), 민생은행 등이 전자상거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중국보험사들은 실버산업에도 적극 진출하여 보험상품과 연계한 대규모 실버 타운을 조성

    중에 있다.

    중국의 금융사들은 핀테크에 대해서도 한국과 달리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사례는 엄청난 사이즈에만 의지, 혁신성이 부족하여 거대공룡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공상은행(ICBC)의 변화를 들 수 있다. 동사는 14.8월 'E-ICBC'를 발표하였는데,

    이는 지급결제, 융자, 금융거래, 상거래, 정보 등 5개 기능이 통합된 서비스 체계로 1)

    전자상거래, Direct Bank 및 Instant Message 등 3대 서비스 플랫폼, 2) 인터넷에서

    지급결제, 융자, 투자/재테크가 가능한 서비스 상품 3)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서비스, 4) 빅데이터 응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융자 및 지급결제에 적용 등 4개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일대일로 (一帶一路) 정리

    구분 내용

    목적 개도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 및 중국의 과잉산업 문제 해

    결을 도모할 중장기 국제전략

    준비

    과정

    400억 달러 (약 43조 7,400억 원) 규모의 실크로드 기금 조성 이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1천억 달러 (110조원) 규모로

    AIIB(아시아 인프라투자 은행) 설립하고 주변 국가 참여 유도

    영향권

    일대일로 노선에 걸쳐있는 국가는 대다수가 신흥경제권 및 개발도상국으로 총 인구는 44억 명

    경제 총량은 21조 달러에 육박하며 인구 및 경제 규모가 전세계의 각각 63%, 29% 차지

    기대

    효과

    중국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와 광물 자원을 중앙 아시아 국가로부터 수입

    동시에 중앙 아시아 국가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및 건축물 건설 또한 중국 국내에 남아도는 시멘트, 철강 등 소재 산업의 공급과

    잉 상황 해소

    2020년까지 총 연장 15만 km, 2030년 총 연장 20만 km의 국내철도 건설 목표

    이에 따라 1차 수혜는 철도 및 인프라 건설업체들이 향유할 것 자료: Bloomberg

    E-ICBC의 구조 및 내용

    자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인터넷 소액 결제 서비스 工银e支付 (공인e쯔푸) 2014년 8월 말 고객 2,300만 명, 지급결제 총액은 240억 위안

    인터넷 투자 플랫폼 工银e投資 (공인e터우쯔): 2014년 8월 출시

    인터넷 지급결제, 융자, 투자/재테크 상품

    On-off line 대출 서비스 网贷通 (왕따이통) 2014년 8월 말 65,000개 중소기업에 1.4조 위안을 대출

    대출 잔액은 3천억 위안으로 연초 대비 400억 위안 증가

    On-off line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서비스

    데이터 응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융자 및 지급결제에 적용

    전자상거래 플랫폼 融e购 (롱e꺼우) 2014년 8월 말 고객 550만 명, 회원사 1,600개, 상품 품목 6만 개

    누적 거래액 155억 위안, 일일 거래액 7천만 위안 달성

    전자상거래, Direct Bank 및 Instant message 등 3대 서비스 플랫폼

    E-ICBC

    지급결제+

    융자+

    금융거래+

    상거래+정보

    핀테크 급성장에 따른 중국 금융사의 부담

    증폭

    중국 금융사의 대응 전략

    (1) 막대한 성장잠재력 활용

    중국 금융사의 대응 전략

    (2) 적극적 해외 진출 모색

    중국 금융사의 대응 전략

    (3) 사업다각화

    중국 금융사의 대응 전략

    (4) 핀테크에의 적극적 대응

  • 2015. 3. 16

    금융업 [요약]

    17

    평안보험그룹 - 혁신은 나의 힘. 핀테크 혁명도 두렵지 않다!

    평안보험그룹은 보험을 중심으로 증권, 신탁, 은행, 자산관리, 기업연금 等 금융 관련 사업

    의 복합경영을 통해 종합금융서비스 마켓 리더로의 도약을 지향한다. 은행, 생보, 손보의

    이익기여도는 각각 41.6%, 34.1%, 16.3% 수준(FY13 기준)이다. 이미 동사는 중국 내에

    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서, 손보와 생보 각각 13.5%, 19.0% 수준의 M/S로 1위

    와의 M/S가 빠르게 축소 중이다. 동사는 성장성뿐 아니라 수익성 역시도 업계 최고 수준

    인데, 과거 5년 평균 ROE는 16.5%에 달하고, 생보사의 EV마진율, 손보사의 합산비율,

    은행의 NPL비율 등 각종 수익성 지표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사 CEO인 마밍저 회장은 이전부터 1) 유니버셜 뱅킹의 필요성에 대한 일관된 철학, 2)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적극적 포용, 3) 향후 인터넷기술의 발달이 금융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선구자적인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마윈), 텐센트(마

    화텅)과 함께 3번에 걸친 삼마(三马)의 도원결의를 통해 이종업체와의 합작도 과감히 실행하고 있다.

    동사는 1) IT에의 적극적 투자를 통해 금융상품 상담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

    로 절감(예: MIT 시스템을 통해 설계사 효율 지표 향상), 2) 기존 기득권과의 Conflict를

    두려워하지 않고 가장 빠르게 신판매채널을 도입하여 영업 성과 증진(예: 텔레마케팅 부문

    에서의 M/S 1위), 3) 인터넷 플랫폼으로의 적극적 진출(예: 루팍스, 평안호방, 평안호차,

    만리통, 청(橙)e 플랫폼)을 통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플랫폼은 아직 이익

    기여도는 높지 않지만 향후 인터넷기업에 대항할 수 있는 방대한 빅데이터 축적 및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동사의 채널 효율성은 매우 높은데, 예를 들어 설계사 인당 생산성은 13년 기준 China

    life 대비 27.1% 높은 102만원 수준이다. 이는 1) 중산층 및 부유층 중심의 생보 고객

    5,800만 명을 대상으로 대도시 및 지방에서 전속채널을 통한 보장성 상품 판매에 주력, 2)

    8천만 명의 그룹 보유고객을 기반으로 보험 판매 外에도 은행, 증권 등 그룹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 등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Universal

    banking을 통한 Cross selling이 핵심으로 Ping An 손보 실적의 15%, Ping An 은행 신

    용카드 발급 실적의 40%, 신탁사업 자산의 33%를 생보 설계사로부터 유치하고 있다

    (FY14 1H 기준).

    평안보험: 유상증자 내용 정리

    구분 내용

    일자 2014년 11월 30일

    규모 368억 6,300만 홍콩달러 (약 528억원)

    목적 자본금 및 운영자금 보완, 핵심 경영업무 발전, 인터넷 금융

    업무 확대

    방식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발행대상 평안보험의 마밍저 회장, 알리바바, 텐센트 등 10인

    주당 가격 62 홍콩달러

    공시일 전 20 거래일 동안의 평균주가 61.22 홍콩달러 대비

    1.27% 프리미엄 부여

    자료: 삼성증권 정리

    평안생명 vs 중국인수보험: 채널별 수익성 (2013)

    참고: 초년도 보험료 기준

    자료: 각 사

    성공의 원인 (1):

    창의적인 리더의 일관성 있는 비전 제시

    성공의 원인 (2): 혁신은 나의 힘 -

    핀테크 혁명도 두렵지 않다!

    성공의 원인 (3): Universal banking을

    통한 Cross selling의 시너지 효과

    평안보험그룹,

    수익성과 성장성 그 환상의 조화

    43.6

    30.8

    15.7

    7.0 6.1

    0

    5

    10

    15

    20

    25

    30

    35

    40

    45

    50

    평안 설계사 평안 합계 중국인수보험

    합계

    평안 방카 평안 단체

    (%)

    평안보험의 높은

    채널 수익성

  • 2015. 3. 16

    금융업 [요약]

    18

    핀테크 시대 한국 금융업의 액션 플랜 - Now or Never!

    핀테크 시대 패러다임 대변화 및 중국 자본의 영향력 확대에 따른 상황 변화는 한국 금융

    사에 기회보다는 위기요인이라 판단, 유비무환의 자세가 절실하다.

    한국 금융사들은 규제가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면서도 외부의 침입에 대해서는

    방패막이 역할을 기대한다. 하지만 향후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그러한 역할 기대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혁신을 통한 독자생존만이 살 길이다. 한편 핀테크 시대에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벌이 등장하여 경쟁 구도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BOA, Wells Fargo 등이 공동 설립한 ClearXchange의 사례에서 증명되듯 경쟁자를

    재정의 하고 기존 플레이어들의 혐업을 통해 공동 대응해야할 것이다.

    과거 IT비용은 기존 사업모델의 구동을 위한 불가피한 비용으로 인식되었으나, 선진

    금융사들은 이를 새로운 성장 및 주도권 확보의 기회로 보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또한 기존 상식을 타파한 창의적 혁신은 또 다른 성공의 키워드인데, Deniz bank 및 Bank

    Simple, 삼성화재의 인터넷전결형 온라인 자보가 좋은 사례이다. 한편 핀테크 시대에는

    적과 아군의 경계가 혼재되어 ICT기업과 금융사간 혐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의 여지가

    높다. SNS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송금서비스 및 하나은행과 페이팔간 제휴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미 방카슈랑스, 텔레마케팅 등 다양한 신판매채널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향후 인터넷의

    등장은 이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판매채널로서의 금융사 위상은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마진 역시 축소될 수밖에 없어 향후 Top management의 인력

    활용에 대한 철학이 중요하다. 기존의 인력을 비용으로 인식하여 무조건 축소하는

    단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산업의 구조 변화에 따라 온라인영업 및

    아웃바운드 영업, 법인고객 기반 강화, 본사 내 자기자본을 활용한 수익 기회 창출 등

    회사의 전반적인 영업 행태 및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빅데이터는 금융기관의 고객 행동 예측능력 향상을 통한 고객 기반 확대 및 강화, 리스크

    관리 개선 등의 측면에서 기회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 알리바바의 소액대출 서비스 및

    미국 은행의 리스크 관리가 대표적. 한국도 빅데이터의 금융산업 도입이 시작, 향후 해당

    기업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무리 Powerful한 ICT기업이 금융업으로 진출한다 해도 1) 막강한 자본력과 2) 높은

    레버리지, 3) 수 십 년간 누적된 브랜드파워와 기업 이미지, 4) 다양한 거래 고객 기반, 5)

    우수한 인재 등 금융업의 본질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이를 감안하여 기존의 금융업 강

    자들은 전통적 금융사업을 더욱 확장시키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다. 극단적 위기 시마다 오

    히려 공격적 확장 전략을 통해 대제국을 건설한 JP모건이 좋은 사례이다.

    해외사 국내 진출 시 파급효과 예상 시나리오

    자료: 우리금융연구소, 삼성SDS

    시장점유율 하락

    금융거래

    정보 확보

    첨단 알고리즘 활용

    고객/신용평가

    송금, 지급결제시장

    거래비중 확대

    신용카드사

    전자지급결제대행사

    은행송금사업 부문

    경쟁력 악화

    자산운용사

    증권사 자산관리

    은행예금/대출

    핀테크 사업영역 확대

    (예금/대출/자산관리)

    해외 핀테크 기업

    국내 지급결제시장

    직접 진출

    주 금융거래

    접점 확보

    기회보다는 위기 - 유비무환 자세 절실

    액션플랜 (1) -

    규제에 대한 의존증 폐기 & 경쟁자 재정의

    액션플랜 (2) -

    IT비용에 대한 인식의 전환 &

    상식을 파괴하는 창의적 혁신 &

    적과의 동침

    액션플랜 (3) -

    인터넷 發(발) 판매채널 혁신을 사업 형태

    전환의 계기로

    액션플랜 (4) -

    빅데이터를 통한 고객창출 및 리스크 관리

    액션플랜 (5) -

    JP모건은 JP모건이다!

  • 2015. 3. 16

    금융업 [요약]

    19

    인터넷 전문은행 성공 가능성 점검 - 꿈과 현실의 괴리!

    인터넷 전문은행은 은행 영업점을 통한 대면거래를 배제하고, 인터넷을 주요한 영업채널로

    활용하는 은행을 의미한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90년대 초창기 예대마진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전업주의 등의 규제를 허물고 복합 금융 서비스의 판매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며

    금융권의 구도 변화에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주 수익원은

    이자이익이 아닌 수수료이익).

    인터넷 전문은행은 각 국가 및 지역별 고유 특성에 따라 소유 구조와 사업 모델 등이 매우

    상이한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1) 미국은 금융 겸업주의 확대 과정에서 비은행 금융기관과

    자동차 회사 등이 모태가 되어 업무 영역 확대를 위해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설립된 반면

    (ex. 찰스슈왑, Ally 뱅크), 2) 일본은 산업자본이 은행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써 제한된

    은행 업무를 제공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활용되었고 (ex. sony bank, Seven bank), 3)

    유럽은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EU 전역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의 판매채널 확대 및 계약자

    만기 보험금 내부 유보 수단으로써 활용되었으며 (ex ING Direct), 4) 중국은 인터넷

    기업들이 금융 진출을 통해 고객들을 자신의 플랫폼에 lock-in 시키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ex 텐센트, 알리바바 등).

    다만, 냉정하게 분석하면 향후 한국 내 대부분 인터넷 전문은행은 기존 온라인뱅크 형태에

    머무를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특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3~4개 회사만이 기존

    모델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공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의 이유는 한국에서는 규제건

    어떤 이유에서건 구글,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방대한 고객망을 가지거나, 이들의 모든

    Pay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금융에 접목할 수 역량을 가진 회사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고객 확보,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의 정립, 타겟고객의 정의, 빅데이터를 통한 타겟고객의 분류, 정교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주요 인터넷 전문은행의 목표 고객, 서비스, Killer App

    은행명

    국가

    모태

    목표 대상

    주요

    서비스

    Killer App

    Skandia

    Banken 스웨덴 Skandia

    보험가입자

    포함 개인

    고객

    온라인 기반

    소비자금융

    서비스

    All-in-One

    Account /

    하나의 계좌 내에

    서 다양한 금융상

    품 제공

    Sony

    Bank 일본 Sony

    적극적 투자

    성향의 2,30대

    사업가

    온라인 기반

    자산운용

    서비스

    MONEYKit /

    계열사 활용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Seven

    Bank 일본 이토요카도

    편의점 이용

    고객

    ATM 네트워크

    활용 지급결제

    서비스

    편의점 내의

    ATM기기

    Jibun

    Bank 일본

    KDDI

    (이통사)

    KDDI 가입자

    포함개인고객

    모바일 뱅킹

    전문 은행

    서비스

    지분통장

    (휴대폰 내장

    통장)

    Egg

    Bank 영국 Prudential

    Cash rich,

    Time poor의

    젊은층

    신용카드

    기반

    금융서비스

    Egg Card /

    Cash-back 및

    현금서비스 등

    신용대출 제공

    자료: "e-Bank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요인에 대한 국제 비교연구",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요인과 국내 도입 시 고려요인에 관한

    다중사례 연구", "인터넷전문은행의 현황과 전망", 삼성증권 정리

    텐센트 WeBank 지분구조

    자료: 텐센트

    인터넷 전문은행 대표 해외 사례

    한국의 인터넷 전문은행 성공을 위한 요건

    최근 금융권 구도 변화의 핵심으로 부각

    Tencent:

    30%

    그 외 7인:

    20%Liya Group:

    20%

    Baiyeyuan

    Investment:

    30%

  • 2015. 3. 16

    금융업 [요약]

    20

    금융 애널리스트가 바라본 한국 산업 내 핀테크 영향 분석

    최근 시장에서 대세로 부각된 핀테크 관련주는 간편결제, 이와 연관된 온라인PG사,

    NFC단말기 제조업체, 인터넷 전문은행, 포털 사이트 등 천편일률적이다. 하지만 막상

    한국내 핀테크는 걸음마 단계이기에 명확한 실체보다는 막연한 기대감만이 난무하고 있다.

    핀테크 관련주에 대한 명확한 재정의를 시도하고, 보다 냉정한 시각을 가지고 실질적

    수혜주와 피해주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향후 규제 완화가 가시화될 경우 핀테크 확장의 진정한 수혜 섹터는 1) 이미 방대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확장 여력이 존재하는 산업(ex. 통신사) 2) 또 지금까지는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제약으로 외부 시장

    개척이 힘들었던 중소형 사(ex. 중소형 화장품 제조사), 3) 온라인 매체의 폭발적

    성장으로 향후 시장 규모 확장이 기대되는 엔터테인먼트업(ex. 방송 등 컨텐츠 제작업체),

    4)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업 등이라고 판단한다.

    핀테크 확장에 피해가 예상되는 부문은, 1)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으로 지배력이 약화되는

    업종의 주요 플레이어(ex. 금융) 2) 이로 인해 시장 파이가 줄어들고 경쟁 격화 가능성 존

    재하는 영세 사업자(ex. 자금력이 취약한 영세 전자 결제 관련 회사) 3) 컨텐츠의 독창성

    이나 가격 경쟁력이 미미한 제품의 제조업체(핸드폰 악세서리 등 벌크형 상품 제조사), 4)

    단순 오프라인채널에 의존하는 차별화되지 않은 유통업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한국내 핀테크 산업은 정부 규제 방향 및 업체별 전략에 따라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이 절반씩인 Grey area는 대형포털

    & SNS, 대형제조사로 판단된다. 한국형 페이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에서 증명되듯

    단순 편의성 증진만을 통해 소비자를 사로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향후

    대형포털 및 SNS는 단기 이익에 집착하지 않는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플랫폼

    확장에 올인해야 할 것이다. 한편 대형제조사 역시 알리바바와 같은 초대형플랫폼의

    등장은 중장기적으로 Negotiation power의 하락으로 귀결될 위험이 상존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 브랜드파워 및 고객 충성도 관리, 2) 혁신적 상품의 지속적 출시, 3)

    자체 생태계 조성, 4) 강력한 전속 판매채널 구축을 통한 협상력 증진 노력 등이

    필수적이다.

    산성엘엔에스 마스크팩 티몰 점유율 1위 중국 내 한국드라마의 인기 보여주는 사례

    자료: 각 사 자료: 각 사

    지나치게 편협한 한국의 핀테크 관련주

    금융애널리스트가 바라본 핀테크의 明(명)

    금융애널리스트가 바라본 핀테크의 暗(암)

    금융애널리스트가 바라본 핀테크의

    Grey Area

  • 2015. 3. 16

    금융업

    21

    1. 중국 금융산업 구조 및 경쟁구도 분석

    중국은 매우 독특한 금융산업 구조를 갖고 있다. 1) 이미 세계 5대 은행 중 중국 은행이 4

    개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규모를 자랑하지만, 2) 정부 주도의 계획 경제 하에서 운영되

    고 있으며, 3) 아직도 미흡한 발전단계로 인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중국의 금융산업이다.

    은행 주도 간접금융 중심 시스템

    중국의 금융산업은 은행 주도 간접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2010년 기준, 전체

    금융기관 자산 101.4조 위안 중 은행 자산이 94.3조원으로 93.0%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

    업과 증권업의 총자산은 각각 5.1조 및 2.1조 위안으로 각각 5.0%와 2.0%에 해당한다.

    반면, 막대한 규모의 간접 금융 시장에 비해 직접 금융 시장은 아직도 초기 단계에 있다.

    주식시장: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5년 1월말 기준 9.5조 달러로 전세계에서 3번째

    로 큰 시장이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GDP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103.8%까지 회복되

    었다 (vs 미국 120.4%, 일본 73.8%, 한국 70.7%).

    채권시장: 14년 말 기준 채권 시장 규모는 5.1조 위안에 달하지만 GDP대비 비중은 55.6%

    에 불과하다. 미국과 일본의 비중이 200%에 근접하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직접 금융 시

    장 발전에 따라 매우 큰 발전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MMF시장: 재작년 위어바오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MMF 시장은 규모가 현재

    0.14조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이는 전체 예금액 중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발전 단계

    만 보면 과거 미국의 1970년대와 유사한 수준이다. 참고로, 미국은 1970년대 최초 MMF

    인 Reserve Fund 출시 이후 1%에 불과했던 MMF가 미국 은행 예금의 42.4%에 달하는

    수준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12차 5개년 규획: 중국의 금융시장과 금융기관 발전현황

    (조 위안) 2010 2005년 대비 증가율 (%)

    금융기관 총자산 101.36 158

    은행업 총자산 94.26 152

    증권업 총자산 2.05 583

    보험업 총자산 5.05 230

    주식시장 상장사 (개) 2,063 50

    시가총액 26.54 719

    채권발행량 9.7 120.5

    수입보험료 1.45 170

    자료: 중국 금융업 발전과 개혁 12차 5개년 규획

    목차

    들어가며... 2020년 한국의 모습은? p3

    요약 p12

    1. 중국 금융산업 구조 및 경쟁구도 분석 p21

    2. 중국 금융주 디스카운트 원인 분석 p47

    3. 중국 금융주의 Re-rating 가능성 점검 p61

    4. 알리바바 신드롬 내 숨겨진 거대 담론

    - 중국 금융 개혁의 X맨! p78

    5. 핀테크 시대의 중국 금융사 대응 전략

    - 아프니까 청춘이다! p100

    6. 평안보험그룹 - 혁신은 나의 힘.

    핀테크 혁명도 두렵지 않다! p117

    7. 핀테크 시대 한국 금융업의 액션 플랜

    - Now or Never! p134

    8. 인터넷 전문은행 성공 가능성 점검

    - 꿈과 현실의 괴리! p164

    9. 금융담당자가 분석한 섹터별 핀테크의

    明(명)과 暗(암) p191

  • 2015. 3. 16

    금융업

    22

    국가별 주식시장 규모 비교

    국가별 채권시장 비교

    총 예금액 대비 MMF 규모 비교:

    미국 1974년 vs 중국 2014년 유사

    참고: 15년 1월 기준

    자료: Bloomberg

    참고: 14년 기준

    자료: AsiaBondsOnline, SIFMA

    자료: CEIC, 언론보도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2.0

    0.0

    0.5

    1.0

    1.5

    2.0

    2.5

    3.0

    1974년 미국 2014년 중국

    MMF 규모 (좌측) 예금액 대비 비중 (우측)

    (%)(억달러, 조위안)

    총 예금액 대비

    MMF 비중은

    현재 중국과

    1974년 미국이

    유사한 모습

    0

    20

    40

    60

    80

    100

    120

    140

    0

    5

    10

    15

    20

    25

    중국 미국 일본 한국

    주식시장 규모 (좌측) GDP 대비 비중 (우측)

    (조 달러) (%)

    0

    50

    100

    150

    200

    250

    0

    5

    10

    15

    20

    25

    30

    35

    40

    45

    중국 미국 일본 한국

    채권시장 규모 (좌측) GDP 대비 비중 (우측)

    (조 달러) (%)중국 채권 시장 규모는

    GDP대비 55.6%에 불과

  • 2015. 3. 16

    금융업

    23

    은행 - 대형 국유은행 중심

    중국은행 산업의 개요

    중국은 은행관리감독위원회 (CBRC) 감독 하에 각종 예금 기관들이 산재해 있다. 정책성

    은행, 국가개발은행, 대형상업은행 등 19개 분류 기준 하에 3,949개의 예금기관이 있으며,

    종사자수만 355만명에 달한다 (2013년 말 기준). 또한, 자동차할부금융, 신탁금융 등을

    제외한, 엄밀히 은행으로 명칭 된 기관만 보더라도 은행 수는 756개에 달한다.

    1. 자산 - 대형은행, 국유기업 중심

    중국 은행들의 총 자산 규모는 151조 위안으로 국가 GDP 71.5조 위안의 211%에 해당한

    다. 한국과 미국의 경우, 각각 134%와 46%인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는 중국의 부채비율이 높기 때문이기 보다는 부채 조달 방식 중 직접금융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총 부채비율은 188.4%로 우리나라의 306.0%와 비교할 때 낮다.

    중국 은행들의 자산은 대형은행들을 중심으로 정부 기관 및 국유 기업에 편중되어 있다.

    대형, 정책, 합작회사의 비중은 은행 총자산의 69.4%에 달하고, 중국 10대 은행 기준 대

    출자산에서 가계의 비중은 29%에 불과할 정도로 대출자산 편중도가 높다.

    중국은행 종류 및 개수

    은행 종류 개수

    정책은행 및 국가개발은행 3

    대형상업은행 5

    주식제 상업은행 12

    도시상업은행 및 신용사 145

    농촌상업은행 468

    농촌합작은행 122

    농촌신용사 1,803

    우체국저축은행 1

    금융자본관리공사 4

    외자법인관리기구 42

    신탁공사 68

    기타 1,276

    총수 3,949

    자료: 은감회 연보 (2013)

    중국은행 자산 추이 vs 성장률 은행 자산 규모 - 국가별 비교

    자료: CBRC 참고: 13년 기준

    자료: Bloomberg

    은행자산/GDP 국가별 비교 국가별 총부채 비율 (GDP 대비) 은행 대출 포트폴리오

    참고: 13년 기준

    자료: CEIC, 각 국 통계청

    참고: 13년 기준

    자료: CEIC, 각 국 통계청

    참고: 13년 5대 은행 기준

    자료: 각 사

    70.8

    29.2

    기업대출:

    70.8%

    가계대출:

    29.2%

    0

    5

    10

    15

    20

    25

    30

    0

    20

    40

    60

    80

    100

    120

    140

    160

    2004 2006 2008 2010 2012

    총 자산 (왼쪽) 성장률 (오른쪽)

    (조 위안) (%)

    두 자릿 수 자산 성장 지속

    0

    5

    10

    15

    20

    25

    중국 일본 미국 한국

    (조 달러)

    중국 은행의 자산 세계 최대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일본 중국 한국 미국

    (%)

    상대적으로 은행 직접

    금융에 편중된 경제구조

    569.8

    320.4 306.0

    188.4

    0

    100

    200

    300

    400

    500

    600

    일본 미국 한국 중국

    (%)

    반면, 중국은 여전히 낮은

    부채비율 보유 국가

  • 2015. 3. 16

    금융업

    24

    금융기관별 영업허용 범위

    금융기관 영업범위

    국유 및 기타 상업은행 여수신 (RMB, 외환), 주택대부, 송금 및 결재 (국내, 국제), 외환 (매입, 매도),

    리스, 은행간 거래 (수신, 신용제공, 여신할인), 수출 신용업무 (L/C), 유가증권 (발행, 거래)

    정책은행 여수신 (RMB, 외환), 송금 및 결재 (국내 및 국제), 수출신용 업무 (보증), 보험, 매입, 융자, 신용, 매출자 신용

    채권 (발행)

    신탁투자회사 여수신 (RMB, 외환), 리스, 은행간 거래 (수신, 신용제고, 여신), 유가증권 (발행, 거래)

    신용조합 여수신 (RMB, 외환)

    외국계 은행 여수신 (외환), 송금 및 결재 (국제), 수출신용 업무 (L/C)

    자료: 삼성증권 정리

    2. 부채 - 저원가성 예금 위주 조달

    중국 은행들의 자금 조달은 대부분 예금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총 예금이 107조 위안으

    로 전체 부채 중 75.7%를 차지하며, 예대율은 71%로 낮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은행의

    저축성 예금 비중이 42%에 불과한 반면, 예금 중 저원가성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즉, 저

    원가성 예금은 중국 은행들의 양호한 수익성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3. 자본 - 고성장에도 불구, 양호한 수준의 자본비율

    지난 수 년간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 은행들의 자본 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은행의 1) 총 자본 및 tier-1 자본 규모는 각각 9.3조 위안 및 7.6조 위안으

    로 우리나라 은행의 11.8 배 및 7.8배에 달하고, 2) 은행의 tier-1 자본비율 및 BIS 자기

    자본비율은 각각 9.9%와 12.2%로 양호하다.

    예금 vs 저축성 예금 vs 예대율 추이 중국 은행의 자본비율 추이

    (십억 위안) 2011 2012 2013

    기본자본 5,336.7 6,434.0 7,879.3

    BIS CAR 12.7 13.3 12.2

    Tier 1 비율 10.2 10.6 9.9

    자료: CBRC

    자본비율 - 한국과의 비교

    한국 (십억원) 중국 (십억 위안)

    Tier1 자본 138.0 7,579.3

    CAR 규모 171.3 9,285.6

    Tier1 비율 (%) 11.8 9.9

    BIS CAR (%) 14.3 12.2

    참고: 13년 기준

    자료: 금융통계정보시스템, CBRC

    자료: 중국인민은행

    60

    62

    64

    66

    68

    70

    72

    74

    76

    78

    0

    20

    40

    60

    80

    100

    120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총 예금 (좌측)

    저축성 예금 (좌측)

    예대율 (우측)

    (조 위안) (%)

    저원가성 예금 위주 구조 및

    낮은 예대율이 특징

  • 2015. 3. 16

    금융업

    25

    4. 자산건전성 - 적극적 자산 매각으로 지표 안정화

    중국 은행에 있어서 가장 큰 우려 요인인 자산건전성 지표는 지난 수 년간의 적극적인 부

    실자산 정리를 통해 안정화되었다. 07년 당시 6.1%까지 상승했던 상업은행 NPL비율은

    13년 현재 1.0%까지 하락했으며, 커버리지비율은 282.7%까지 상승하며 잠재 부실에 대

    해 완충 능력을 개선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5대 시중은행의 credit cost는 같은 기간

    0.46%에서 0.27%까지 안정화되었다. 부문별로는 1) 농림수산업과 도소매업의 NPL 비율

    이 2%를 상회하는 가운데, 2) 제조업이 1.79%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3) 건설 및 부동

    산관련 대출은 0.50%를 하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다.

    중국 5대 은행들의 건전성 지표

    (십억 위안)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고정 219 264 211 162 173 218 254

    회수의문 463 242 232 205 188 212 257

    추정손실 588 58 63 66 67 63 81

    고정이하여신 1,270 564 507 434 428 493 592

    NPL ratio (%) 6.1 2.4 1.6 1.1 1.0 1.0 1.0

    Coverage ratio 41.4 116.6 153.2 217.7 278.1 295.5 282.7

    자료: CBRC

    자산건전성 비교 vs 한국

    (%) 한국 중국

    NPL ratio 1.7 1.0

    Coverage ratio 117.2 282.7

    Credit cost 0.23 0.27

    참고: 13년 기준

    자료: 삼성증권

    중국 상업은행의 산업별 NPL 분포 현황

    (십억 위안) 잔액 NPL ratio

    농업, 임업, 어업 26.4 2.27

    제조업 215.0 1.79

    건설업 12.9 0.50

    도/소매업 170.0 2.16

    호텔/요식업 7.9 1.27

    부동산업 21.4 0.48

    가계 64.0 0.53

    신용카드 25.9 1.28

    자동차 2.5 2.04

    모기지 22.6 0.26

    기타 13.0 0.93

    참고: 13년 기준

    자료: CBRC

    한국 은행의 산업별 NPL분포 현황

    (%) NPL ratio

    농업, 임업, 어업 0.99

    제조업 2.78

    건설업 6.67

    도/소매업 0.82

    숙박 및 음식점업 0.41

    부동산업 2.19

    가계 0.46

    모기지 0.44

    기타 0.49

    참고: 하나은행 13년 기준

    자료: 하나은행

    5. NIM - 점진적 하향 안정화 예상

    중국 정부가 은행에 적정한 마진을 보장해 주는 전략을 취함에 따라 중국 은행들의 NIM

    은 타국가대비 높다. 1) 중국 5대 은행의 NIM은 평균 3.2%로 우리나라 4대 은행의 2.1%

    대비 월등히 높고 (신용카드 제외 기준) 2) 적정 비교를 위해 총자산에서 이자이익이 차지

    하는 비중을 비교해도 중국은 2.4%로 우리나라의 2.0%대비 높게 나타난다.

    다만, 중국 은행의 NIM은 점진적 하향 안정화가 진행될 것이다. 1) 과거 손실 보전을 위

    한 적정 마진 보전 정책보다는 자금의 효율적인 재분배를 위한 금리 자유화가 심화될 것이

    고, 2) 이 과정에서 은행 저원가성 수신의 유출과 3) 은행 조달 금리 상승이 불가피할 것

    이기 때문이다.

    6. 이익 - 높은 ROE 및 ROA

    중국의 은행들은 우량한 자본에도 불구, 매우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보유하고 있다. ROA

    와 ROE는 13년 기준 1.2%와 18.5%로 한국의 0.2%와 2.7% (14년 기준)에 비해 높다.

    다만, 이익이 이자이익으로 편중되어 있는 만큼, NIM의 구조적 하락 시, 이익 다변화 성공

    여부에 따라 은행별 수익성 격차가 발생할 여지가 크다.

  • 2015.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