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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51 · 2017 건설산업 제2의 도약, 전방 밸류체인을 공략하라 Thought Leadership I 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현황 Thought Leadership II 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기업 사례 분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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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Issue 51 · 2017

건설산업 제2의 도약,전방 밸류체인을 공략하라

Thought Leadership I

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현황

Thought Leadership II

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기업 사례 분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Page 2: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Issue 51 · 2017 (통권 제 51호)

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현황

Thought Leadership II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기업 사례 분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임두빈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02-2112-7469

박도휘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02-2112-0904

강민영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02-2112-6617

본 자료는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어떤 기업이나 개인의 특정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 자료의 내용과 관련하여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당 법인의 전문가와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건설산업 제2의 도약,전방 밸류체인을 공략하라

Page 3: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개념·기본설계 등 건설산업의 전방 밸류체인은 부가가치가 높고 후방 밸류체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영역이다.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아직까지 원천기술이 미흡하여 시공분야에 집중하면서, 국내외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의 고부가가치 영역이 해외 선진기업

에게 맡겨지고 있다. 한국 건설기업들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전방 밸류체인으로의 진출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건설산업은 크게 기획·타당성, 프로젝트 관리, 개념·기본설계, 상세설계, 구매조달, 시공,

감리, 유지보수의 총 8 단계로 구분할 수 있음. 이 중 기획·타당성검토, 프로젝트 관리, 개념·

기본설계 영역을 건설산업의 전방 밸류체인으로 볼 수 있음

• 글로벌 건설 전문지 ENR에서는 매년 Top 150 Global Design Firms을 발표하고 있으며, 크게

건축설계, 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 및 시공 업체로 구분. 최근 5년 간 엔지니어링과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업체들은 연평균 7.1%의 높은 성장을 기록

• 글로벌 전방산업은 미국이 매출규모 43%를 차지하면서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은 최근 5년간

9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약진하고 있음

• 국내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의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4억 달러로 글로벌 평균인 9억 달러의

절반 수준을 하회하고 있음. 또한 중·저부가가치 업무영역의 비중이 높은 모습을 보임

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현황Thought Leadership I

Executive Summary

• ENR Top 150 Global Design Firms 중 2016년 순위가 2006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거나

새로 순위권에 진입한 기업을 중심으로 성공요인을 살펴봄

• AECOM은 공격적인 M&A를 통해 7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함. 특히 전방산업 1위 업체

였던 URS 인수를 통해 시공역량을 강화해서 건설 전방 밸류체인의 스펙트럼을 확대함

• 2006년 72위였던 TRC는 2011년 90위까지 순위가 하락하였으나, 친환경 인프라 기술이라는

틈새시장을 개척하여 2016년 61위로 재도약

• Tecnicas Reunidas는 2006년 131위였으나, R&D 투자 및 연구기관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이후 2016년 25위로 도약. 특히 후방산업과의 연계로

‘One-stop Solution’을 제공하면서 해외시장에서의 지배력 확장

• 2006년 35위였던 중국의 중국교통건설과 95위였던 프랑스의 SYSTRA는 강력한 민관협력

전략으로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확보하여 2016년 각각 5위와 47위로 도약

글로벌 전방 밸류체인 기업 사례 분석

Thought Leadership II

Page 4: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2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Thought Leadership I

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현황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의 개념 및 효과

국내 건설산업, 이제는 후방에서 전방으로 나아가야 할 때

2017년 4월, 서울시 송파구에 지상 123층, 555m인 국내 최고 높이의 초고층빌딩이 들어 섰다. 세계

에서 6번째 높이를 자랑하는 이 초고층빌딩은 현대 건축 기술의 집약체라고 불리며 한국의 대표 랜드

마크로 부상했다.

하지만 랜드마크의 화려한 부상 이면에는 국내 건설기술의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아쉬운

배경이 있다. 아직까지 국내 건축설계기업, 엔지니어링기업 등이 초고층빌딩 건설에 대한 설계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설계 분야는 해외 선진 기업들이 담당을 한 것이다.

75만 톤의 건물 무게를 버티기 위한 기반 설계는 영국의 설계회사가 맡았으며, 그 기초 위에 19만

5,000㎥의 콘크리트와 4만 톤의 철골을 쌓아 올리는 빌딩 설계는 미국의 설계회사가, 빌딩이 기울어

지지 않고 수직으로 정확하게 지어지도록 하는 기술은 스위스 업체가 주관했다. 또한 초속 80m의

강풍에도 견디기 위한 풍동 설계는 캐나다 설계회사가, 총 2만개의 유리벽을 붙이는 외벽 공사는

일본의 건설사와 미국 건설사가 담당했다.

'한국 건축 기술의 집약체'라는 수식어가 붙는 한국의 초고층빌딩이 실제로는 외국 기업이 설계한

청사진에 따라 지어지는 것이다. 이는 기본설계에 대한 핵심 원천 기술 없이 외적 성장에만 몰두해온

국내 건설산업의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한국 건축 기술의 집약체

초고층 빌딩, 기본설계는

외국 기업이 담당

《 초고층빌딩 설계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 》

Source: 언론사 보도자료 종합,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재구성

위성측정

빌딩의 최하층부터 최상층까지 기울어지지 않고 수직으로 정확하게 지어지도록 하는 기술

풍동(風洞)설계

태풍과 같은 강한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장치를 활용하거나 건물 외관을 공기역학적으로 만드는 것

외벽(커튼월)

건물의 외벽설계를 통해 미관, 안전성을 극대화하고,냉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시키는 기술

초고층 설계와 구조 설계

고층 높이의 건물이 외형을 유지하면서 자기의 무게를 이겨내고 지진과 같은 큰 충격에도 유연하게 버텨내게 함

기반 설계

건물의 무거운 무게를 버티기 위해 지반을 강화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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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 3

한국 건설산업의 원천기술 부재는 비단 최근의 일만이 아니다. 지난 몇 년 간 국내 건설기업이 참여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시공 등 저부가가치 영역에 집중되어 있고, 기본설계 등 고부가가치

영역은 선진국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실태이다

2010년 1월 완공된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는 한국 건설사가 시공을 담당하여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살펴보면, 영국과 미국 회사가 기본설계 등 고부가가치 영역을 담당해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길이 21.38km로 세계에서 7번째로 긴 인천대교 역시 국내 건설사들은 시공

분야에만 참여했을 뿐, 설계와 고차원의 기술이 필요한 설치 부분은 영국 건설사가 전담을 했다.

결과적으로 국내기업들은 가장 공수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시공에만 집중하여 기본설계 등에

참여한 선진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그렇다면 국내 건설사들이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

인가? 본 보고서에서는 국내외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의 글로벌 현황과 성공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

하여 국내 건설사들에게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 글로벌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이력 》

Source: 언론사 보도자료 종합,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재구성

국내외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투입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시공분야는 국내 업체가,

고부가가치 영역은

해외 업체가 수주

프로젝트

종합관리

초고층빌딩

Burj Khalifa

대형교량

인천대교

가스 플랜트

IGD Project PKG 2

정유 플랜트Ruwais Refinery

Expansion PKG 1

개념

기본설계

시공

국내기업 수주액

5억 달러 13억 달러 17억 달러 21억 달러

총 발주금액 15억 달러 25억 달러 90억 달러 9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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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건설산업의 전방 밸류체인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건설산업은 크게 1) 기획·타당성, 2) 프로젝트 종합관리, 3) 개념·기본설계, 4) 상세설계,

5) 구매조달, 6) 시공, 7) 감리, 8) 유지보수 총 8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기획·타당성검토,

프로젝트 종합관리, 개념·기본설계 등 전방 밸류체인은 건설산업의 핵심영역이며 고부가가치 분야라

할 수 있다.

전방 밸류체인은 경험과 지식의 축적이 필요한 지식집약 산업으로 분류된다.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적어 후방 밸류체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강도가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소수의 전문인력을 투입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율을 보인다.

특히 전방 밸류체인은 후방 밸류체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획 및 개념/기본설계 단계에서

건설 공정뿐만 아니라 건설 자재가 결정된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구매 조달에 유리한 입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국내 건설사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상세설계, 시공 등의 후방 밸류체인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전방 밸류체인에 대한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반면 선진국의 건설사들은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출

하여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며, 전방 밸류체인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전방 밸류체인은 높은

부가가치를 가지는

건설산업의 핵심영역이며,

후방 밸류체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침

《 건설산업 전·후방 밸류체인 》

Source: 산업통상자원부

전방 밸류체인 후방 밸류체인

선진업체

기획/

타당성

프로젝트

관리

개념/

기본설계

상세

설계

유지

보수

구매

조달시공 감리

국내업체

경쟁강도

부가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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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 5

돈과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건설 전방산업

국내 건설사들이 전방 밸류체인에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부가가치율과 수익률 때문

이다. 엔지니어링 및 설계를 중심으로 한 전방 밸류체인의 부가가치 및 수익률(ROIC)은 시공을 중심

으로 한 후방 밸류체인 대비 높은 모습을 보인다.

ENR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방 밸류체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설계분야와 시공분야 선도 업체

간의 비교를 통해 각 밸류체인의 가치를 비교해 보았다. ENR Global Design Top 150에 들어있는

업체는 전방 밸류체인, ENR Global Contractor Top 250에 속해 있는 업체는 후방 밸류체인 업체로

간주했다. 각 밸류체인 업체 중 상장사 Top 10을 뽑아 ROIC를 평균을 도출했다. 대표 전방 밸류체인

업체 ROIC 평균은 7.8%로 대표 후방 밸류체인 업체 평균인 5.7%보다 2.1%p가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은행의 생산성에 관한 지표를 보면, 건축기술

및 엔지니어링 산업의 부가가치율은 2015년 기준으로 59.0%로 시공 등을 주로 영위하는 종합건설

업의 24.5%보다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연관표의 고용유발계수를 확인한

결과 건축기술과 엔지니어링이 포함된 과학기술 관련 전문 서비스는 10억 원의 비용이 투입되었을

때 11.0명의 고용이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물건설 및 건축보수의 10.5명이나 토목건설의

10.4명과 비교해 볼 때 고용효과도 상대적으로 소폭 우위에 있는 것을 보여준다.

건설 전방산업의 ROIC는

7.8%로 후방산업(5.7%) 대비

높게 나타남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전문직별 공사업(F42)이 있으며,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M) 하위에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M72)이 있음

3)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2014년 연장표 고용표 통합중분류 기준으로 작성

Source: 삼정 KPMG 경제연구원이 Bloomberg, ENR data, 한국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 엔지니어링 산업의 효과 》

5.7

7.8

시공사 설계/엔지니어링사

24.5

39.7

59.0

종합 건설업

전문직별 공사업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10.5

10.4

11.0

건물건설 및 건축보수

토목건설

과학기술관련 전문서비스

ENR Top 10 5년간 평균 ROIC(%)1) 부가가치율(%)2)

고용유발계수(명/10억원)3)

Page 8: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6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건설업 관련 기업 업태별 구분

글로벌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은 매년 8월 전년도 건설사들의 국내외 매출액을

바탕으로 건설사의 순위를 선정해 발표한다. 크게는 건설업에서 후방산업에 속하는 시공사들의 상위

업체 순위를 선정하는 ENR의 “Top 250 Global Contractors”와 전방산업에 속하는 디자인/엔지니어링

업체의 상위 업체 순위를 선정하는 “Top 150 Global Design Firms”로 나눌 수 있다.

디자인/엔지니어링 업체 순위인 “Top 150 Global Design Firms”에서는 업태 구분을 크게 다음

세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건축계획을 조정 및 배열하고 구조화하여 도면을 통해 실질적으로 건축물을

구상하는 과정을 수행하는 건축설계(A),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시공법, 건축 구조, 공조 시스템, 전기

시스템 등 기술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엔지니어링(E) 그리고 설계를 바탕으로 실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시공(C)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조합을 통해 업태를 다양하게 구분해 업체들을

분류하고 있다.

ENR 자료로 본 글로벌 전방 건설산업 동향

《 디자인/엔지니어링 업태구분 및 주요기업 》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ENR data 바탕으로 재구성

Global Design Firms의 업태 구분

Architect(A): 건축설계 Contractor(C): 건축 시공

(전방 밸류체인 통계에서는 제외)

Engineering(E):

토목 등 기술이 필요한 설계

엔지니어링기업

건축설계

● A 및 AE 기업

● 주로 건축설계와 일부 시설설계를 수행하는 기업

공동주택,

업무용빌딩,

호텔 등

다방면 사업

다각화

도로, 항만,

철도, 플랜트

● E 및 EA 기업

● 주로 토목이나 플랜트 등 시설설계와 일부 건축설계를 수행하는 기업

● EC 및 EAC 기업

● 높은 기술의 엔지니어링 및 건축설계 능력을 기반으로 시공분야까지 가능한 기업

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 및시공

건축설계기업

엔지니어링 및 시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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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 7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관련 용어정리

Global Design Firm들이 참여하는 사업 업태는 건축설계, 엔지니어링 등 다양하다. 세부적인 업태

종류와 업태 용어 정리는 아래와 같다.

Global Design Firm들이 진행하는 사업 종류는 일반건축, 발전시설, 수도시설, 하수 및 폐수시설 등이

있다. 세부적인 사업 종류와 업태 용어 정리는 아래와 같다.

《 Global Design Firms의 업태 용어정리 》

《 Global Design Firms의 업태 용어정리 》

Source: ENR,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재구성

Source: ENR,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재구성

용어 영문 국문

A Architect 건축설계

E Engineer 엔지니어링

EAC Engineer-Architect-Contractor엔지니어링,

건축설계 및 시공

AEC Architect-Engineer-Contractor건축설계,

엔지니어링 및 시공

ALP Architect-Landscape-Planner 조경설계 계획

EAP Engineer-Architect-Planner엔지니어링,

건축설계 기획 및 계획

L Landscape Architect 조경설계

용어 영문 국문

AE Architect-Engineer건축설계

또는 시설설계사

EA Engineer-Architect엔지니어링 및

시설설계

EC Engineer-Contractor 엔지니어링 및 시공

AEP Architect-Engineer-Planner건축설계 및

시설설계 계획

EAL Engineer-Architect-Landscape엔지니어링

및 조경설계

ENV Environmental 환경

용어 영문 국문

GB General Building 일반건축

MF Manufacturing 공장시설

PO Power 발전시설

WS Water Supply 수도시설

S/S Sewerage/Solid Waste하수 및 폐수, 폐기물

처리시설

용어 영문 국문

I/P Industrial/Petroleum Process 산업 및 석유시설

TR Transportation 교통시설

HW Hazardous Waste위험 폐기물

처리시설

T/O Telecommunications/Others 통신 및 기타시설

Page 10: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8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글로벌 건설 전방산업 국가별 현황

각 국가별 건설 전방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NR Global Design Top 150 업체 중 2011년에는 61개, 2016년엔 66개로 오히려 지배력을

늘려가고 있으며, 매출 규모로 볼 때도 2011년 42%에서 2016년 43%로 그 영향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5년간의 변화에 있어서 특이한 부분은 중국의 약진을 들 수가 있다. Top 150에 진출한 업체가

5년 사이 15개에서 21개로 증가하였다. 특히 매출액에 있어서 지난 5년간 118억 달러에서 224억

달러로 증가해 거의 90%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Top 150 업체 전체 매출액

비중에 있어서도 9.7%에서 16.1%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캐나다의 경우 기업 수는 6개로 일본(7개)에 비해 적지만 매출액 규모가 121억 달러로 2016년

기준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는 기업당 매출액이 20억 달러로 주요국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WSP(4위)나 SNC-LAVALIN(12위), STANTEC(19위) 등과 같은 높은 순위의

기업이 포진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압도적인 비율로

건설 전방산업 주도

중국, 5년간 9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글로벌 건설 전방산업의 Top 150 기업개수 및 매출액 》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ENR data 바탕으로 재구성

기업개수(개) 매출액(백만 달러) 기업당 평균 매출액(백만 달러)

6070 50 40 30 20 10 0 0 20,000

U.S.A.

China

Canada

Australia

U.K.

The Netherlands

France

Spain

Sweden

Egypt

Denmark

S. Korea

Japan

Germany

기타

40,000 60,000 80,000

2011년

2016년

국가 2011년 2016년

U.S.A. 838.5 898.5

China 786.4 1,064.5

Canada 1,198.5 2,018.7

Australia 858.6 1,504.5

U.K. 1,500.4 1,844.1

The

Netherlands1,552.8 1,840.7

France 537.8 505.8

Spain 470.8 469.0

Sweden 801.5 1,268.5

Egypt 186.7 2,414.5

Denmark 938.5 1,192.2

S. Korea 281.8 392.1

Japan 361.6 313.0

Germany 268.0 281.2

기타 540.3 387.7

Page 11: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Thought Leadership I 9

이집트의 경우 순위권에 진입해 있는 기업은 DAR AL-HANDASAH CONSULTANTS 1개에 불과

하지만 전체 매출액이 24억 1,450만 달러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업의 매출액은 2011년

에는 1억 8,670만 달러였지만 5년 사이 67%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150위 순위권 안에는 6개 기업이 진입하면서 기업수로는 미국, 중국, 일본 다음으로

4번째로 많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전체 매출규모의 합은 23억 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 당 평균 매출액도 3억 9,21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체 평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건설 전방산업 업태 추이

2016년 ENR Global Design Top 150 업체의 업태 간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엔지니어링 및 시공

기업이 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엔지니어링(47%) 기업, 건축설계(5%)가

뒤따르고 있다.

매출 규모별 업태 비중을 살펴보면 매출규모가 큰 상위권의 업체일수록 엔지니어링 및 시공(EC)

기업의 비중이 높고, 하위 업체일수록 건축설계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매출규모 상위 10개 기업에서 EC 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Global 전방산업 Top 150

매출액은 5년간 약 2.7%

성장했으며, 매출규모가 큰

상위권일수록 EC 기업

비중이 높음

《 Top 150 전방기업의 매출액 추이 및 업태 비중 》 《 Top 150 전방기업의 매출규모별 업태 개수 비중 》

121,629134,183

143,437 146,051 146,123

건축설계 5%

138,864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백만 달러)

CAGR: 2.7%

엔지니어링 및 시공

48%

엔지니어링 47%

1-10위 11-30위 31-60위 61-100위 101-150위

1-10위 11-30위 31-60위 61-100위 101-150위

(%)

건축설계 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 및 시공

2011년도

2016년도

50.0

70.0

30.0

45.0

40.0

36.7

53.3

6.7

25.0

60.0

15.0

18.0

68.0

14.0

50.040.0 35.0

16.0

40.0 40.053.3

3.3

47.5

12.5

64.0

16.0

Note: 매출액 규모는 ENR Top Global Design Firms 150개의 총합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ENR data 바탕으로 재구성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ENR data 바탕으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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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글로벌 건축설계기업 현황

ENR에서 분류하는 A 및 AE 기업은 주로 건축물의 설계와 일부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으로 공동주택, 업무용 빌딩, 호텔 등 일반 건축물을 주로 설계하는 회사를 지칭한다. AE 기업은

건축물 설계를 중심으로 사회기반시설, 예를 들어 도로, 공항활주로, 지하철 등에 대한 엔지니어링

서비스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건축물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A 기업보다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형태의 기업이다. 건축설계기업의 매출액은 ENR Global Design Top 150권 내에서 매우 미미한 비중

(5%)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매출비중은 2011년 28%에서 2016년 2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 비중을 살펴보면 2011년 이후부터 일반건축설계 비중이 매우 높지만 2012년 90.4%에서

2016년은 78.4%로 점차 상품이 다각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Top 5 기업은 Gensler(미국), 중국건설설계그룹유한공사(중국), ARCPLUS GROUP(중국),

HOK(미국), TONGJI ARCHITECTURAL DESIGN(중국)이 속해 있다. Top 150에 국내 기업은 한국

전력기술(KEPCO E&C)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전력 분야가 98%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건축이

주를 이르고 있는 글로벌 건축설계기업의 상품 분포와는 차이가 있다.

건축설계기업 매출액은

연평균 5.5%로 성장하고

있으며, 일반건축에서

타 상품으로의 다각화가

진행 중

《 건축설계기업 매출 분포 》 《 건축설계 주요기업 및 평균 매출액 》

GB MF PO WS

I/P TR HW TE

S/W

해외시장 매출 비중

상품별 집약분포

자국72%

자국78%

해외28%

해외22%

2011년45억

2016년62억

2011

100

80

60

40

20

02012 2013 2014 2015 2016

(%)

GB, 90.4

GB, 78.4

PO, 6.5

PO, 13.7 TR, 6.2

S/W, 0.9

Note 1: A 및 AE 기업의 상품별 집약분포의 평균임

Note 2: 상품별 이니셜 표기의 세부 의미는 7p를 참조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ENR data 바탕으로 재구성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ENR data 바탕으로 재구성

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세부현황

318 348

414 417 410 416

(백만 달러)

평균 매출액

500

400

300

200

100

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CAGR: 5.5%

기업 국가 전체 매출액 해외 매출액

GENSLER 미국 1,181.0 291.1

CHINA CONSTRUCTION

ENG’G DESIGN GRP. CO. LTD.중국 1,040.3 7.9

ARCPLUS GROUP PLC 중국 520.8 47.1

HOK 미국 440.0 139.1

TONGJI ARCHITECTURAL

DESIGN (GROUP) CO. LTD.중국 425.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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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 11

《 엔지니어링기업 매출 분포 》 《 엔지니어링 주요기업 및 평균 매출액 》

GB MF PO WS

I/P TR HW TE

S/W

해외시장 매출 비중

상품별 집약분포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40

30

20

10

0

(%)

TR, 35.0

GB, 16.1

PO, 12.5

I/P, 11.2

WS, 7.4S/W, 5.4HW, 3.5MF, 2.2TE, 1.1

해외43%

해외47%

자국53%

자국57%

2011년575억

2016년623억

Note 1: E 및 EA 기업의 공종별 집약분포의 평균임

Note 2: 상품별 이니셜 표기의 세부 의미는 7p를 참조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ENR data 바탕으로 재구성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ENR data 바탕으로 재구성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 현황

E 및 EA로 분류된 기업들은 도로, 항만, 철도등과 같은 인프라나 플랜트 시설의 설계를 담당하는

기술용역회사를 지칭한다. 특히 E 기업은 일반적으로 시설설계를 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기업을 의미

하며, EA 기업은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건축물의 설계까지 가능한 기업을 의미한다.

매출액은 150권 내에서 2016년 기준으로 약 47.2%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은 2013년 이후

연평균 -3.0%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6년에는 7억 3,34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6년 기준으로 47%로 2011년 이후 소폭 증가했다.

상품별 비중을 살펴보면 교통분야가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일반 건축

분야, 플랜트 및 기타 토목사업 등 전 사업에 걸쳐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정보통신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다.

Top 5는 AECOM(미국), WSP(캐나다), Arcadis NV(네덜란드), ATKINS(영국), Dar Al-Handasah

(이집트)가 차지했다. Top 150내의 국내 기업은 한국종합기술과 ㈜유신이 있다.

엔지니어링기업 매출액은

전체 47%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1년 이후 전체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

727.3

804.3

733.4

평균 매출액

(백만 달러)

840

800

760

720

680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5.2% -3.0%

기업 국가 전체 매출액 해외 매출액

AECOM 미국 7,627.9 2,712.4

WSP GLOBAL INC. 캐나다 4,800.6 4,026.8

ARCADIS NV 네덜란드 3,795.0 3,466.0

ATKINS 영국 2,713.2 1,278.6

DAR AL-HANDASAH

CONSULTANTS

(SHAIR & PARTNERS)

이집트 2,414.5 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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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시공기업 현황

EC로 분류된 기업들은 높은 기술의 엔지니어링 및 설계 능력을 기반으로 시공분야까지 가능한 기업

이다.

매출액은 150권 내에서 2016년을 기준으로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은 2011년 9억

1,8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연평균 7.1%로 성장하여 2016년에는 12억 9,500만 달러를 기록하

였다. 해외매출액 비중은 2011년에는 49%였지만 2016년은 42%로 감소하였다.

상품별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산업 및 석유시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

내고 있지만, 최근에 발전시설과 교통시설 분야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Top 5는 Power Construction Corporation of China (중국전력건설그룹, 중국), 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group (중국교통건설그룹, 중국), WorleyParsons(호주), CH2M(미국),

Fluor(미국)가 차지했다. Top 150 내의 국내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도화엔지니어링이

있다.

엔지니어링 및 시공기업

매출액은 전체 42%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7.1%로

성장하고 있음

《 엔지니어링 및 시공기업 매출 분포 》 《 엔지니어링 및 시공 주요기업 및 평균 매출액 》

GB MF PO WS

I/P TR HW TE

S/W

해외시장 매출 비중

상품별 집약분포

2011

60

50

40

30

20

10

02012 2013 2014 2015 2016

(%)

54.3

해외49%자국

51%

2011년413억

해외42%

자국58%

2016년557억

TR, 13.9

GB, 3.6

PO, 16.9

I/P, 45.0

WS, 4.0

S/W, 5.5

HW, 2.6

MF, 4.2

TE, 0.9

918

1,283 1,295

평균 매출액

(백만 달러)

1,600

1,200

800

400

0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CAGR: 7.1%

Note: EC 기업의 공종별 집약분포의 평균임

Note 2: 상품별 이니셜 표기의 세부 의미는 7p를 참조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ENR data 바탕으로 재구성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ENR data 바탕으로 재구성

기업 국가 전체 매출액 해외 매출액

POWER CONSTRUCTION

CORP. OF CHINA중국 6,309.6 651.2

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GROUP LTD.중국 4,144.1 309.3

WORLEYPARSONS 호주 3,884.0 3,455.8

CH2M 미국 3,421.1 1,361.3

FLUOR CORP. 미국 3,237.9 2,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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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 13

여전히 미진한 국내 건설사들의 전방 밸류체인 산업 진출

건설산업에서 전방 밸류체인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업에서 전방 밸류체인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건설업에서 후방산업에 속하는 시공사들의 상위 업체 순위를 선정하는 ENR의 “Top 250 Global

Contractors”와 전방산업에 속하는 디자인/엔지니어링업체의 상위 업체 순위를 선정하는 “Top 150

Global Design Firms”의 국가별 현황을 비교해 보면 국내 건설업에서 전방 밸류체인이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확인할 수 있다.

후방산업의 경우 한국의 주요 건설 기업이 대부분 순위권에 진입해 있다. 12개의 기업이 총 825억

2,18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다음으로 5위를 차지

했다. 해외 매출액도 405억 8,04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체 해외매출액 시장의 8.3%를 차지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전체 250개 기업 평균 매출액인 59억 4,290만 달러를 상회하는 63억 4,78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약진하고 있다.

반면 전방산업에 속하는 국내 주요 디자인/엔지니어링업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

ENR Global Design Firm에 진입한 기업은 총 6개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번째이지만 총 매출액

은 23억 5,230만 달러로 전체 150개 기업 매출액의 2%에 그쳤다. 또한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3억

9,210만 달러로 전체 평균인 9억 2,58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방 건설산업

평균 매출액은 4억 달러로

글로벌 평균인 9억에 하회

《 ENR 기준 국가별 후방산업 건설사수 및 기업당 매출액 》 《 ENR 기준 국가별 전방산업 건설사수 기업당 매출액 》

(백만 달러)

매출액/기업개수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

U.S

.A.

Chin

a

Tur

key

Japan

S.K

orea

Spai

n

Italy

Ger

man

y

Fra

nce

Aus

tral

ia

Egyp

t

Net

her

lands

30,000

25,000

20,000

15,000

10,000

5,000

0

(개)

기업개수(좌)

250개 시공 기업 매출평균(우)

(백만 달러)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

2,500

2,000

1,500

1,000

500

0

(개)

기업개수(좌)

150개 설계 기업 매출평균(우)

매출액/기업개수

U.S

.A.

Chin

a

Japan

Can

ada

Spai

n

S.K

orea

Fra

nce

Aus

tral

ia

U.K

.

Net

her

lands

Ger

man

y

Source: ENR data ‘Top 250 Global Contractors’, 삼정KPMG 경제연구원 Source: ENR data ‘Top 150 Global Design Firms’, 삼정KPMG 경제연구원

국내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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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엔지니어링업체는 중·저부가가치 업무영역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업무 영역별 수주액 비중을 살펴보면 상세설계 등 중·저부가가치 업무영역이 2016년 기준

36.8%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하여 고부가가치 업무영역의 수주비율은 낮아 개념

설계 및 기본설계는 약 13.0%에 불과하며 사업관리, 타당성조사 등의 비중은 더 낮은 것으로 조사

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업무영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내 엔지니어링업체의 기술 경쟁력이 결정적인 요인

으로 작용하는데, 기술력 부재에 따른 경쟁력 미흡의 문제는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국내 엔지니어링업체 수주 실적현황 및 업무 범위별 구성 비율 》

Source: 한국엔지니어링 협회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125,457

125,457125,457 125,457

125,457125,457

13.0

36.8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국내 엔지니어링업체 수주 현황

업무 범위별 구성 비율

(억 원) (%)

140,000

120,000

100,000

80,000

60,000

40,000

20,000

0

60.0

50.0

40.0

30.0

20.0

10.0

0.0

총수주액(좌) 기본설계 비중(우) 상세설계 비중(우)

업무범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가치공학 0.00 0.12 0.11 0.11 0.07 0.09

감리 0.56 1.58 2.4 3.24 3.57 3.96

구매,조달 10.57 8.67 0.9 0.61 0.56 0.48

기본계획 2.96 3.87 7.47 6.88 7.28 6.05

기본설계 19.03 11.39 13.58 12.37 12.64 13.00

기타 10.38 9.98 8.03 8.5 8.15 7.46

기획 0.09 0.06 0.16 0.07 0.05 0.19

사업관리 1.08 9.36 0.64 0.73 0.7 0.82

상세설계(실시설계) 26.65 32.97 38.48 37.7 37.09 36.81

설계감리 0.51 0.18 0.98 0.99 0.6 1.06

시운전 5.89 2.3 1.32 1.21 1.25 1.08

시험,조사 5.04 5.99 12.02 12.24 12.62 13.06

연구 0.83 2.58 0.67 0.83 1.02 1.17

유지보수 5.28 3.88 2.9 3.19 3.4 4.04

지도 0.08 0.02 0.09 0.17 0.06 0.15

타당성조사 8.34 2.61 3.24 2.9 2.86 2.44

평가,분석,자문 2.72 4.45 7.02 8.27 8.09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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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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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Thought Leadership II

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기업 사례 분석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들

전방 밸류체인 기업들은 글로벌 건설시장을 무대로 치열한 수주전쟁을 펼치고 있다. 각 사들은 자신

들이 쌓은 노하우 혹은 원천기술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설계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ENR(Engineering News

Record)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150대 설계회사(150 Global Design Firms)’을 꼽을 수 있다.

ENR은 매년 글로벌 150대 설계회사를 전년도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매년 다양한 국가

들의 순위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본 장에서는 2016년 순위가 2006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거나

새로 순위권에 진입한 상장사 기업을 중심으로 그들의 성공요인이 무엇인지 사례를 통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에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보다 구체화

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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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I 17

AECOM, 공격적인 M&A를 통한 7년 연속 글로벌 1위 유지

AECOM은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엔지니어링기업으로 디자인, 컨설팅, 건설 및

FM(facility management)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AECOM은 1990년 애쉬랜드(Ashland Inc.)

자회사 5개가 합병하여 만들어졌으며, 건축, 엔지니어링, 컨설팅, 유지 보수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

하였다.

AECOM은 ENR “Top 150 Global Design Firms”에서 2010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액 또한 2006년 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14년 당시 ENR 순위 4위 업체였던

URS를 인수한 이후 매출액이 2014년 약 84억 달러에서 2015년 약 18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

하였다.

세부 상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AECOM은 교통시설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폐기물 처리시설, 일반 건축 등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2014년 URS를 인수한 이후

AECOM 매출액 중 산업 및 석유시설 비중이 2011년과 비교하여 6%p, 폐기물 처리시설은 12%p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ECOM, 2014년 URS 인수

후 매출액 두 배 이상 증가

《 AECOM의 재무현황 》

Source: ENR, Bloomberg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FY2016FY2006

(백만 달러) (%)

매출액(좌)

해외시장 매출

자국시장 매출2006 2016

영업이익률(우)

일반건축 발전시설 수도시설 하수 및 폐수시설

산업 및석유시설

교통시설 폐기물처리시설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

0620

0720

0820

0920

1020

1120

1220

1320

1420

1520

16

20,000

15,000

10,000

5,000

0

6.0

5.0

4.0

3.0

2.0

1.0

0.0

(%)

2119

35

7 7

13

40

6

46

38

10

22

17,990

8,357

17,411

매출액 및 영업이익

지역별 매출액

ENR기준 순위

상품별 매출 비중

26% 36%

74% 64%

4 4 4

2

1 1 1 1 1 1 1

Page 20: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18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또한 AECOM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6년 전체 매출액의 36%인 27억 1,24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06년 6억 6,400만 달러(전체 매출액 26%)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그렇다면 AECOM이 7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요인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시장 영역 확대와

시장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M&A 진행을 꼽을 수 있다. AECOM은 2007년 부터 2016년 까지 총 41건

(7,103백만 달러)의 M&A를 진행하면서 활발하게 건설 전방산업의 다양한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4년에 이루어진 AECOM의 URS 인수는 건설 전방산업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를 보였다.

URS는 2008년까지 ENR “Top 150 Global Design Firms”에서 1위를 할만큼 건설 전방산업을 선도

하는 기업이었다. 하지만 2009년부터 AECOM에 뒤쳐지지 시작하다 2014년에는 4위로 하락하였다.

이후 2014년 URS는 54억 3,321만 달러로 AECOM에 인수되었다.

URS는 석유 및 가스, 전력, 정부 서비스와 같은 고수익 마켓에 강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URS의 인수로 AECOM의 시장 전문성이 더욱 다양해지고 새로운 시장으로의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URS는 AEC(건축설계, 엔지니어링 및 시공) 기업으로 건설 시공 역량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URS의 인수는 AECOM의 건설 시공 역량을 강화해 준 것으로 평가 받는다.

AECOM, 2007년부터

총 41건의 M&A 진행하여

다양한 영역으로 시장 확대

《 AECOM 주요 인수기업과 인수 효과 》

Source: Bloomberg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날짜 인수 기업인수 금액

(백만 달러)인수 효과

‘14.07.13 URS Corp 5,433● 오일·가스, 전력, 정부 용역 등 고수익 마켓에 역량 강화● 과거 업계 1위 URS의 건설분야 원친기술 흡수

’08.02.12 Earth Technology Corp USA 510

● 상하수도시설, 환경, 교통 시설관련 컨설팅, 엔지니어링, DBO(Design,

build and operate) 역량 강화● 미국, 영국, 호주 등으로의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10.08.04 McNeil Technologies Inc 355● 국무부 및 정보부에 정보관리 분석, 언어지원, 프로그램 지원 용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회사를 인수함으로 정부관련 서비스로의 확장

’10.08.05 Davis Langdon LLP 324● 비용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컨설팅펌을 인수함으로써 건설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

’10.07.14 Tishman Construction Corp 245

● 다양한 영역의 메가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설매니지먼트 펌을 인수함으로

다양한 영역의 건설 서비스 역량 강화● 미국, UAE로의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08.07.28 Earth Tech Corp-Certain Asts 175● 상하수도시설, 환경, 교통 시설관련 컨설팅, 엔지니어링, DBO(Design,

build and operate)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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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I 19

TRC, 선제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

TRC는 미국 내 시장을 중심으로 에너지, 오일·가스, 환경, 인프라 시장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건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TRC는 1960년 트래블러스 보험사(Travelers Company)의 계열사

Travelers Weather Research Center에서부터 설립되었다. 미국 최초의 민간 기상 연구소 중의 하나

로서 정교한 통계 기법, 수학적 모델 및 초기 컴퓨터를 사용한 예측 기술을 크게 발전시켰다. 이와

같은 전문적인 과학적 기술을 바탕으로 80년대부터 공공서비스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였으며,

오랜 기간동안 축적되어온 환경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친환경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RC는 ENR “Top 150 Global Design Firms”에서 2009년 70위에서 2011년 2년 만에 90위로 떨어

졌지만 이후 점차 회복하여 2016년에는 61위까지 상승하였다. 매출액 또한 2007년 이후 경기

침체로 건설 산업 자체가 부진하면서 2010년까지 하락하여 3억 3,1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16년에는 6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TRC, 오랜기간 축적되어온

환경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친환경 인프라 서비스 제공

《 TRC의 재무현황 》

Source: ENR, Bloomberg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매출액 및 영업이익

지역별 매출액

ENR기준 순위

상품별 매출 비중

해외시장 매출

자국시장 매출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

0620

0720

0820

0920

1020

1120

1220

1320

1420

1520

16

(백만 달러) (%)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8.0

6.0

4.0

2.0

0.0

-2.0

-4.0

-6.0

-8.0

-10.0

2006 2016

일반건축 공장시설 수도시설 산업 및석유시설

교통시설 폐기물처리시설

(%)

5 5

35 35

1 02

12

20

15

3633

매출액(좌) 영업이익률(우)

72

86 88

70

78

90 85

75 72

68 61 621

331465

CAGR: 11.1%

FY2016FY2011

0% 2%

100%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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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TRC가 경기 침체에 의한 매출액 하락에도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속적으로 친환경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역량을 강화시켰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의 변화에 대응 할 수 있었던 것

이다.

TRC는 건설 인프라 산업에 있어서 에너지관련 인프라산업 특히 친환경 관련 에너지가 향후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2011년 에너지 관련 엔지니어링 업체 RMT, Inc의 Environmental Business Unit

을 1,33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시점에서 특히 에너지 시장이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개발 초기 단계에 있던 셰일 가스 사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초부터 다지기

시작했으며, 환경문제를 면멸히 평가 및 계획하고, 에너지 저장 시설 및 전송 시설을 건설하는데 주력

하기 시작했다. 이후 TRC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TRC는 건설 전방 밸류체인의 후발 주자

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후 TRC는 친환경이라는 추세에 빠르게 발맞추어 관련 기술에 주력하기 시작하면서 자국 내에서

의 친환경 관련 표준을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TRC의 에너지 효율 부서(energy efficiency

division)가 뉴욕주 에너지 연구개발원과 함께 에너지 효율관련 표준을 만들었으며, 미국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소인 Cape Wind Farm의 최종 환경영향 평가 보고서(Final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관련 기술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미국환경 보호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에너지 관리 및 그린하우스 배출 감량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환경

비지니스 저널(Environmental Business Journal)의 Kibby Wind Power Project에서 전력 엔지니어링

분야의 우수 업체로 선정되었다.

TRC, 친환경 인프라 시장

대응한 기술 주력하며

틈새 시장 공략

《 TRC의 성장배경 》

Source: TRC annual report,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재구성

TRC의 친환경 관련 이력TRC의 주요 서비스

Air Quality Management 대기 오염 관리

Building Sciences & Industrial Hygiene 건축 공학 및 산업 위생

Construction

& Construction Management건축 및 건설 관리

Energy Efficiency 에너지 효율

Environmental Permitting, Testing &

Compliance Engineering

환경 허가 및 검사, 엔지니어링

규정 감사

Environmental Engineering and

Remediation환경 공학 및 복원

Environmental Health and Safety

Management환경 보건 및 안전 관리

Infrastructure Services 인프라 서비스

● TRC의 에너지 효율 부서(energy efficiency

division)가 뉴욕주 에너지 연구개발원과 함께

에너지 효율 관련 표준 정립

● 미국환경 보호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에너지 관리 및 그린하우스 배출

감량 부문에서 수상

● 미국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소인 Cape Wind

Farm의 최종 환경영향 평가 보고서(Final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에 참여

● 환경비지니스저널(Environmental Business

Journal) 주관 Kibby Wind Power Project의

전력 엔지니어링 분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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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I 21

중국교통건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중국교통건설(CCCC, 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Group)은 2005년 중국항만 엔지니어

링(CHEC, China Harbor Engineering Company Group)과 CRBC(China Road and Bridge Group)

가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중국 1위 건설사이다. 중국교통건설은 운송 인프라 시설과 설비의 설계 및

시공을 주로 다루고 있다.

중국교통건설은 2005년 설립 이후 2006년에 바로 ENR “Top 150 Global Design Firms”에 35위

로 진입하면서 이후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하여 2016년에는 5위를 기록하였다.

매출액 또한 2006년 144억 1,1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연평균 16.2%로 성장하여 2016년에는

647억 4,9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상품별 매출은 교통시설이 10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시

장 매출은 2006년 500만 달러에서 2016년 30억 9,300만 달러로 급증하였으며, 전체 매출액의

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CCCC, 2006년 ENR 35위

진입 후 2017년 5위까지

수직 상승

《 중국교통건설그룹의 재무현황 》

Source: ENR, Bloomberg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매출액 및 영업이익

지역별 매출액

ENR기준 순위

상품별 매출 비중

해외시장 매출

자국시장 매출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

매출액(좌) 영업이익률(우)

2006 2016

(%)

GB MF PO WS S/W I/P TR HW TE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100100

35 32 34

31

22

17 13 12 11

85

(백만 달러)

70,000

60,000

50,000

40,000

30,000

20,000

10,000

0

7.0

6.0

5.0

4.0

3.0

2.0

1.0

0.0

FY2006

1%

99%

FY2016

7%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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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중국교통건설이 8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 고속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중국정부의 적극

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 자체 기술개발 및 트랙레코드 확보를 꼽을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중국 정부는 중국 내 건설·인프라 개발에서 자국업체 보호라는 명목 하에 중국 건설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중국 건설 기업들은 거대한 중국 대륙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경험 축적을 통해 기술력을 키워왔다.

이후 중국 정부는 수준급의 기술이 확보된 중국 건설사들의 무대를 해외로 옮기기 시작했다.

외교적인 채널을 통해 현지 정부에 접근한 후 개발원조의 명목으로 자국의 건설기업을 지원하는

패턴을 보이며, 건설 전방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 받는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시진핑 정부의 출범과 함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본격 출범하면서, 중국 정부의

전략은 본격적으로 실효성을 띄게 되었다. AIIB가 진행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해양산업

발전계획이 더욱 강화되면서 중국교통건설은 급속도의 성장을 보였다.

실제로 2015년 중국교통건설은 중국 정부로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지원받아 일대일로

프로젝트 중 하나의 사업인 스리랑카의 ‘콜롬보 항구도시 개발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일대일로가 본격화되면 중국교통건설의 수주 성과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CCC,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트랙레코드 확보

《 중국교통건설그룹의 성장배경 》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글로벌 건설기업 육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지원 Process

STEP 1 STEP 2 STEP 3

기술력 확보글로벌

건설기업 육성

건설 프로젝트 Track Record

확보

● 자국업체 보호라는 명목하에

중국내 프로젝트를

중국 기업에게 발주

● 개발원조를 바탕으로 자국의

건설기업 수주 지원

●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중국 건설사들의 세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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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I 23

TECNICAS REUNIDAS, 원스탑솔루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TECNICAS REUNIDAS)는 스페인 엔지니어링기업으로 1955년 미국 루무스

(Lummus)의 자회사로 설립되었다가 1972년 은행투자자들이 인수하여 만들어졌다.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는 설립 초기에는 내수 시장에 주력했으나 1980년대 말부터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한 이후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2000년대 들어 중동의 폭발적인 건설 호황을 기회로 삼아 중남미에서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 진출로 방향을 선회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요 타겟으로 삼았다.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는 ENR 2006년 “Top 150 Global Design Firms”에서는 131위였지만 2007년

46위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하여 2016년에는 25위를 기록하였다. 매출액 또한

2006년 12억 3,5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연평균 14.5%로 성장하여 2016년에는 47억 9,3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상품별 매출은 2006년 발전시설(50%)과 산업 및 석유시설(35%)에 분산되어

있었다. 이후 중동시장에 집중하면서 2016년에는 산업 및 석유시설에 대부분의 매출이 집중되는

모습(91%)을 보이고 있다.

TECNICAS REUNIDAS,

2000년대부터 중동의 산업

및 석유시설에 집중

《 TECNICAS REUNIDAS의 재무현황 》

Source: ENR, Bloomberg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매출액 및 영업이익

지역별 매출액

ENR기준 순위

상품별 매출 비중

해외시장 매출

자국시장 매출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매출액(좌) 영업이익률(우)

2006 2016

(%)

1,235

4,793

일반건축 발전시설 수도시설 하수 및폐수시설

산업 및석유시설

교통시설

40

50

70 1

40

35

91

71

(%)(백만 달러)

6,000

5,000

4,000

3,000

2,000

1,000

0

7.0

6.0

5.0

4.0

3.0

2.0

1.0

0.0

25

131

46

23 32

25 23 31 27 31 30

CAGR: 14.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FY2016

6%

94%

FY2006

26%

74%

Page 26: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24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1.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 2. 원천

기술의 확보, 3. 후방산업과의 연계로 인한 시너지 창출을 들 수 있다.

먼저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는 첨단 정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정유기업 또는 플랜트 업체와 지속적

으로 파트너십을 구성하는 전략으로 정유 플랜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가격경쟁력을 확보

하기 위해 인도나 중국의 후발업체들과 컨소시엄이나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사업을 수주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두 번째로는 원천기술 확보를 들 수 있다.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는 R&D 투자 및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으로 다수의 특허권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그린기술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는 질소산화물과 황산 가스 등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정유 플랜트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그리스 엘레프시나(Elefsina) 정유

플랜트 증설 시 해당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그리스 정부의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지속적인 후방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다.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는 EC

업체로 디자인/엔지니어링 뿐만 아니라 시공까지 함께 하는 기업이다. 원천기술을 필요로 하는 초기

설계단계부터 시공까지 ‘One-stop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건설 시장 특징

으로 나타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투자개발형 사업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

TECNICAS REUNIDAS,

초기설계단계부터 시공까지

‘One-stop Solution’제공

《 TECNICAS REUNIDAS의 성장배경 》

“지속적인 해외진출”

● 첨단 정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석유사 또는 플랜트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성

● 중국의 후발 업체들과 컨소시엄이나

조인트벤처(JV)를 구성

지속적인

파트너십

원천기술

확보

후방산업과의 연계로

시너지 창출

● 질소산화물과 황산 가스 등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정유 플랜트 설계 기술을 보유

● 특허기술개발부서(Proprietary

Technology Development Division) 및

기술 센터 운영

● 지속적인 EPC 사업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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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I 25

SYSTRA,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글로벌 철도시장 장악

1957년 프랑스국영철도(SNCF) 그룹과 파리교통공사(RATP) 그룹의 자회사로 탄생한 SYSTRA는

토목, 철도, 지하철 및 도시교통 분야의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분야에 있어서 세계 선두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SYSTRA는 프랑스국영철도와 파리교통공사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토목, 철도,

무인운전, 경전철, 중전철 및 도로교통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YSTRA는 2006년 ENR “Top 150 Global Design Firms”에서 95위를 기록한 후 몇 년 간 순위

하락은 있었지만, 2016년 47위까지 상승하는 성장을 보였다. 매출액 또한 2006년 1억 2,070만

유로를 기록한 이후 연평균 14.4%로 성장하여 2016년에는 4억 490만 유로를 기록했다. 상품별

매출은 철도 시설을 중심으로 한 교통시설이 10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시장 매출은 2006년

2,775만 유로에서 2016년 1억 7,814만 유로로 급증 했으나, 2016년 해외시장 매출 비중은 2006년

대비 21% 감소하면서 최근 자국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SYSTRA, 2006년 95위

기록 후 2016년 47위로

상승했으며, 매출액

연평균 14.4% 성장

《 SYSTRA의 재무현황 》

Source: ENR, Bloomberg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매출액 및 영업이익

지역별 매출액

ENR기준 순위

상품별 매출 비중

해외시장 매출

자국시장 매출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매출액(좌) 영업이익률(우)

2006 2016

(%)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일반건축 발전시설 수도시설 하수 및폐수시설

산업 및석유시설

교통시설 폐기물처리시설

0 0 0 0 0 0 0 0 0 0 0 0

100100

FY2016FY2006

47

95 90

94

81 79

85

64 67

60 55

CAGR: 14.4%

450

400

350

300

250

200

150

100

50

0

(백만 유로)

56%

77%

23%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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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글로벌 철도 시장에서 프로젝트의 발주형태는 점차 패키지화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링

업체는 사업수주를 위해서 기술의 대한 차별성 뿐만 아니라, 철도 컨설팅 역량의 강화와 프로젝트

수행능력 또한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신흥국과 같은 철도운영의 경험이 없는 지역에서는 철도의

인프라 구축 뿐만 아니라 운영·유지보수(O&M)에 대한 기술 이전까지도 요구하고 있다.

SYSTRA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 속에 정부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연계성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나갔다. SYSTRA의 지분 구조는 한국의 철도시설공단에 해당하는 프랑스국영철도(SNCF)와

파리교통공사(RATP)가 각각 3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72% 지분이 공기업에 있는 자회사가 글로벌

완전경쟁시장에서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철도 운영 업체와 철도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사업 발주처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는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자국 철도의 노하우 및 기술을 연계시키지 못해 수주에 실패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SYSTRA는 정부 주관하에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조직구조를 구축하여, 패키지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철도 시장에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프랑스는 국가정책결정 시스템하에서, SYSTRA를 포함하여 SNCF, Alsthom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철도 시장 개척 시 상호간 협력을 보장 및 촉진해 주는 공식적, 비공식적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철도를 시스템으로 판매할 수 있는 능력, 마케팅 및 외교력 등을 동원하여, 2016년에만 15건의

대규모 철도 사업권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부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연계성을 통한

시장 섭렵

《 SYSTRA의 성장배경 》

Source: Bloomberg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SNCF)

프랑스

국영철도

사업

발주처

(Ordering

Agency)

파리교통공사(RATP)

투자(36%)

투자(36%)

투자

(100%)

계약

(Contract)

계약

(Contract)

계약

(Contract)

계약(Contract)

SYSTRA 자금조달을

포함한 취득(Acquisition)

프로세스상의 모든 컨설팅

SNCF International프로젝트 시행, 유지보수,운용지원, 교육 등 상의

테스트 지원

ALSTOM

차량, 전장장비, 신호 시스템 등생산 하드웨어 시스템과 차량 시스템 통합 관리

계약명 착수일

인도 Mumbai LRT3: 내구성조사 ‘17.03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시스템 엔지니어링 계획용역 ‘17.02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량우선순위 및 개량방안 개념 수립 용역 ‘17.02

인도 Mumbai Trans Harbour Link 프로젝트 ‘17.02

필리핀 ILOILO Strait Crossing Bridge 예비 타당성 조사 ‘17.01

필리핀 마닐라 MRT7 교량 입찰설계 용역 지원 ‘16.09

HANOI Pilot Light Metro Line 3 사업관리 컨설팅 용역 16.08

프랑스 고속선 자갈궤도 갱신 사례조사 자문용역 ‘16.12

필리핀 마닐라 MARIKINA River 교량 상세설계 지원용역 ‘16.11

호주 CAULFIELD-DANDENONG 교량건설 용역 ‘16.11

인도네시아 GREATER JAKARTA LRT Project 상세설계 용역 ‘16.10

고속철도 신호 유지보수 교육용역 ‘16.05

말레이시아 Kuala Lumpur LRT 3 Project ‘16.04

카타르 Lusail Expressway Project ICE 용역 ‘16.03

인도네시아 GREATER JAKARTA LRT Project 상세설계 용역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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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Leadership II 27

본 보고서에서는 ENR에서 제공하는 Global Design Top 150 및 기업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건설 전방산업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의 4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한국이 놓쳐서는 안될 기회이다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은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영역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는 현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일 수 있다.

후발주자라는 문제는 여전히 우리에게 숙제를 던지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Global Design Top 150

순위를 살펴보았을 때, 여전히 기회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건설산업에서 설계 영역은 기술과 트랙레코드에 축적의 시간이 필요해 후발주자가 시장지위를

얻기 힘든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이와 같은 문제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ENR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10년간 몇 개의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매년 급격한

순위 변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전년도에 순위에 랭크되지 못했던 기업이 후년도에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후발주자들에게 결코 넘지 못할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볼 수 없다.

높은 부가가치율과 고용유발효과, 불가능하지 않은 후발주자들의 선전, 더 이상 우리 기업들이 전방

밸류체인으로의 진출을 망설일 필요가 없다.

건설 전방산업과 후방산업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라

엔지니어링과 시공의 결합(EC화)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업태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글로벌 건설 전방산업은 대부분 엔지니어링(E 혹은 EA, 47%)기업과 엔지니어링 및 시공(EC, 42%)

기업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특히 엔지니어링 및 시공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엔지니어링기업의 매출액은 2013년 이후 연평균 3%로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엔지니어링 및 시공

기업의 매출액은 2011년부터 연평균 7.1%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초기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시공

까지 이어지는 투자개발형 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 글로벌 건설시장의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특히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서는 건설 전방산업과 후방산업의 결합에 의한 시너지가 중요

하다.

앞서 살펴본 AECOM 또한 엔지니어링기업이지만 2014년 시공까지 함께 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및

시공기업 URS를 인수하여 건설 시공 역량까지 강화하면서 건설 전방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도 전방산업의 엔지니어링/디자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국내의

영세한 엔지니어링/디자인업체도 시공과의 결합을 모색하여 상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의

글로벌 시장 지위는

지속적으로 변동

설계기업과 시공기업의

연계 방안 모색

시사점

Page 30: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28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후발주자, 기술확보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시장을 공략하라

앞서 살펴본 TRC의 경우 2011년까지만 해도 90위라는 낮은 순위였지만 친환경기술이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여 건설 전방산업에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원천기술이 중요한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진정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시장을 읽고

기술력을 키우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후발주자는 이미 선진 기업들이 축적된 경험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 속에 정면으로 돌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후발주자가 건설 전방산업으로 진입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미래시장을 읽고 향후

수요가 높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핵심기술을 발굴하여 전방산업으로 진출하는 것

이다. 두 번째는 핵심지식을 축적하고 있는 인재의 확보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외부에서 적극적

으로 설계인력을 충원하거나 자체적으로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향후 전망 있는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의 M&A 추진이다. 기본설계 시장은 수십년의

기술 축적과 트랙레코드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M&A는 매력적인 전략 수단이며, 이를 위해서는 재무

자문사 등과의 협력도 필요하다.

이처럼 전방산업에서 후발주자인 국내 기업들도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시공 사업에만 집중하지 말고

미래를 위해 시장성이 있는 전방 기술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트랙레코드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

전방 밸류체인 시장에서의 프로젝트 발주자들은 리스크 관리, 안전성 등을 이유로 트랙레코드가

없는 기업들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로 인해 경험이 없는 후발 주자들은 프로젝트 수주의

기회를 갖기 어려워지고, 결국에는 경험을 축적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과거

경험이 풍부한 선진 업체들은 풍부한 트랙레코드를 강조하면서 전방 밸류체인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교통건설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 정부가 전폭적으로 개발원조, 차관 등을 제공하면서

중국 기업을 지원하는 이유도 결국엔 자국의 기업이 해외에서 경험을 쌓게 하여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함이다.

해외건설의 50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도 전방 밸류체인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후발주자라고

볼 수 있다. 한국 건설사들 역시 경험 부족이 전방 밸류체인 시장으로의 진출에 발목을 잡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기업 스스로 해결할 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정부 또한 중국 정부와 같이 개발원조,

차관식의 지원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본격적으로 운영될 AIIB에 가입국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추후 한국 건설사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미래시장을 선제적으로 읽고

기술력을 축적

한국 기업들의 트랙레코트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전략 구축

Page 31: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Page 32: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30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Thought Leadership II

Appendix

《 2016년 ENR Global Design Top 150 순위(1~50) 》

회사명 국가 2016년 순위 2006년 순위 순위 변동 순위

AECOM U.S.A. 1 4 +3 STAY

POWER CONSTRUCTION CORP. OF CHINA China 2 - - NEW ENTRY

JACOBS U.S.A. 3 5 +2 STAY

WSP Canada 4 24 +20 UP

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GROUP LTD. China 5 35 +30 UP

WORLEYPARSONS Australia 6 14 +8 STAY

ARCADIS NV Netherlands 7 12 +5 STAY

CH2M U.S.A. 8 7 -1 STAY

FLUOR CORP. U.S.A. 9 6 -3 STAY

AMEC U.S.A. 10 10 - STAY

ATKINS U.K. 11 3 -8 STAY

SNC-LAVALIN INC. Canada 12 2 -10 DOWN

FUGRO NV Netherlands 13 11 -2 STAY

CB&I INC. U.S.A. 14 - - NEW ENTRY

DAR AL-HANDASAH CONSULTANTS (SHAIR &PARTNERS) Egypt 15 33 +18 UP

CHINA RAILWAY CONSTRUCTION CO. China 16 60 +44 UP

MOTT MACDONALD U.K. 17 17 - STAY

TETRA TECH INC. U.S.A. 18 13 -5 STAY

STANTEC Canada 19 40 +21 UP

BECHTEL U.S.A. 20 9 -11 DOWN

HDR U.S.A. 21 25 +4 STAY

PARSONS U.S.A. 22 15 -7 STAY

CHINA RAILWAY GROUP LTD. China 23 - - NEW ENTRY

ARUP U.K. 24 18 -6 STAY

TECNICAS REUNIDAS Spain 25 131 +106 UP

RAMBOLL GROUP Denmark 26 29 +3 STAY

SWECO AB Sweden 27 - - NEW ENTRY

WOOD GROUP MUSTANG INC. U.S.A. 28 - - NEW ENTRY

BURNS &MCDONNELL U.S.A. 29 64 +35 UP

GHD Australia 30 74 +44 UP

BLACK &VEATCH U.S.A. 31 22 -9 STAY

AF-CONSULT LTD. Sweden 32 - - NEW ENTRY

HATCH LTD. Canada 33 27 -6 STAY

GENSLER U.S.A. 34 50 +16 UP

KBR U.S.A. 35 8 -27 DOWN

CARDNO LTD. Australia 36 - - NEW ENTRY

INTERTEK – PSI U.S.A. 37 92 +55 UP

CHINA POWER ENGINEERING CONSULTING GROUP CO. LTD. China 38 54 +16 UP

CHINA CONSTRUCTION ENG’G DESIGN GRP. CO. LTD. China 39 - - NEW ENTRY

EGIS France 40 45 +5 STAY

HYUNDAI ENGINEERING CO. LTD. S. Korea 41 129 +88 UP

HNTB COS. U.S.A. 42 42 - STAY

SINOPEC ENGINEERING (GROUP) CO. LTD. China 43 44 +1 STAY

GOLDER ASSOCIATES Canada 44 39 -5 STAY

MWH GLOBAL U.S.A. 45 19 -26 DOWN

COWI A/S Denmark 46 49 +3 STAY

SYSTRA France 47 95 +48 UP

AURECON Australia 48 - - NEW ENTRY

CDM SMITH U.S.A. 49 37 -12 DOWN

ROYAL HASKONINGDHV Netherlands 50 71 +21 UP

Source: ENR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Page 33: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Thought Leadership II 31

Thought Leadership II

Appendix

《 2016년 ENR Global Design Top 150 순위(51~100) 》

회사명 국가 2016년 순위 2006년 순위 순위 변동 순위

BUREAU VERITAS U.S.A. 51 75 +24 UP

TRACTEBEL ENGINEERING SA Belgium 52 57 +5 STAY

S&B ENGINEERS AND CONSTRUCTORS LTD. U.S.A. 53 - - NEW ENTRY

LOUIS BERGER U.S.A. 54 - - NEW ENTRY

PETROFAC LTD. U.K. 55 - - NEW ENTRY

POYRY PLC Finland 56 26 -30 DOWN

KIMLEY-HORN U.S.A. 57 62 +5 STAY

CHINA METALLURGICAL GROUP CORP. China 58 55 -3 STAY

CHINA NATIONAL MACHINERY INDUSTRY CORP. China 59 106 +47 UP

CDI CORP. U.S.A. 60 30 -30 DOWN

TRC COS. INC. U.S.A. 61 72 +11 UP

SARGENT &LUNDY LLC U.S.A. 62 76 +14 UP

TERRACON CONSULTANTS INC. U.S.A. 63 - - NEW ENTRY

NIPPON KOEI CO. LTD. Japan 64 70 +6 STAY

MAIRE TECNIMONT SPA Italy 65 - - NEW ENTRY

ARCPLUS GROUP PLC China 66 - - NEW ENTRY

LARSEN &TOUBRO LTD. India 67 - - NEW ENTRY

MICHAEL BAKER INTERNATIONAL U.S.A. 68 69 +1 STAY

SMEC Australia 69 - - NEW ENTRY

SK ENGINEERING &CONSTRUCTION CO. LTD. S. Korea 70 100 +30 UP

LEIDOS U.S.A. 71 - - NEW ENTRY

KHATIB &ALAMI Lebanon 72 145 +73 UP

HOK U.S.A. 73 52 -21 DOWN

ARTELIA INTERNATIONAL France 74 - - NEW ENTRY

TONGJI ARCHITECTURAL DESIGN (GROUP) CO. LTD. China 75 - - NEW ENTRY

KEPCO E&C S. Korea 76 - - NEW ENTRY

FIRST SURVEY &DESIGN INSTITUTE OF RAILWAY China 77 - - NEW ENTRY

EXP US SERVICES INC. U.S.A. 78 - - NEW ENTRY

STV GROUP INC. U.S.A. 79 94 +15 UP

POWER ENGINEERS INC. U.S.A. 80 - - NEW ENTRY

KIEWIT CORP. U.S.A. 81 - - NEW ENTRY

HKS INC. U.S.A. 82 91 +9 STAY

SKIDMORE U.S.A. 83 89 +6 STAY

DEWBERRY U.S.A. 84 86 +2 STAY

OPUS INTERNATIONAL CONSULTANTS New Zealand 85 126 +41 UP

BROWN AND CALDWELL U.S.A. 86 85 -1 STAY

M+W GROUP Germany 87 - - NEW ENTRY

CTI ENGINEERING CO. LTD. Japan 88 78 -10 DOWN

ASSYSTEM JLT France 89 - - NEW ENTRY

PACIFIC CONSULTANTS CO. LTD. Japan 90 - - NEW ENTRY

BECA GROUP LTD. New Zealand 91 140 +49 UP

IBI GROUP INC. Canada 92 - - NEW ENTRY

KLEINFELDER U.S.A. 93 79 -14 DOWN

GANNETT FLEMING U.S.A. 94 83 -11 DOWN

AEGION CORP. U.S.A. 95 - - NEW ENTRY

ORIENTAL CONSULTANTS GLOBAL (ACKG) Japan 96 121 +25 UP

FICHTNER GMBH &CO. KG Germany 97 136 +39 UP

JSTI GROUP China 98 - - NEW ENTRY

SENER INGENIERIA Y SISTEMAS SA Spain 99 - - NEW ENTRY

CHINA PETROLEUM PIPELINE ENGINEERING CORP. China 100 - - NEW ENTRY

Source: ENR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Page 34: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32 I SamjongINSIGHT ISSUE 51•2017

《 2016년 ENR Global Design Top 150 순위(101~150) 》

회사명 국가 2016년 순위 2006년 순위 순위 변동 순위

ENERCON SERVICES INC. U.S.A. 101 - - NEW ENTRY

CCDI GROUP China 102 - - NEW ENTRY

SETEC France 103 109 +6 STAY

GEOSYNTEC CONSULTANTS INC. U.S.A. 104 - - NEW ENTRY

CHINA PETROLEUM ENGINEERING &CONSTRUCTION CORP. China 105 - - NEW ENTRY

ZACHRY GROUP U.S.A. 106 - - NEW ENTRY

TYPSA Spain 107 143 +36 UP

CHIYODA CORP. Japan 108 - - NEW ENTRY

GULF INTERSTATE ENGINEERING U.S.A. 109 - - NEW ENTRY

SUCG INTERNATIONAL ENGINEERING CO. LTD. China 110 - - NEW ENTRY

TEBODIN BV Netherlands 111 99 -12 DOWN

GREENMAN-PEDERSEN INC. U.S.A. 112 - - NEW ENTRY

ILF CONSULTING ENGINEERS Austria 113 - - NEW ENTRY

IDOM Spain 114 - - NEW ENTRY

CHODAI CO. LTD. Japan 115 - - NEW ENTRY

CHA CONSULTING INC. U.S.A. 116 - - NEW ENTRY

THORNTON TOMASETTI INC. U.S.A. 117 - - NEW ENTRY

LANGAN ENG’G U.S.A. 118 - - NEW ENTRY

CHINA HUANQIU CONSTRUCTION &ENG’G CORP. China 119 - - NEW ENTRY

CANNON DESIGN U.S.A. 120 149 +29 UP

DOHWA ENGINEERING CO. LTD. S. Korea 121 - - NEW ENTRY

SMITHGROUPJJR U.S.A. 122 - - NEW ENTRY

AEDAS China 123 - - NEW ENTRY

INGEROP France 124 113 -11 DOWN

INECO Spain 125 107 -18 DOWN

CHINA PETROLEUM ENGINEERING CO. LTD. China 126 - - NEW ENTRY

CAROLLO ENGINEERS INC. U.S.A. 127 134 +7 STAY

TRANSYSTEMS U.S.A. 128 128 - STAY

CHINA TIANCHEN ENGINEERING CORP. China 129 - - NEW ENTRY

DORSCH HOLDING GMBH Germany 130 - - NEW ENTRY

JOHNSON U.S.A. 131 - - NEW ENTRY

PM GROUP Ireland 132 - - NEW ENTRY

PERKINS EASTMAN U.S.A. 133 - - NEW ENTRY

YACHIYO ENGINEERING CO. LTD. Japan 134 130 -4 STAY

RUMMEL U.S.A. 135 - - NEW ENTRY

VHB U.S.A. 136 146 +10 UP

KOHN PEDERSEN FOX ASSOCIATES PC U.S.A. 137 - - NEW ENTRY

RS&H INC. U.S.A. 138 - - NEW ENTRY

STANLEY CONSULTANTS INC. U.S.A. 139 116 -23 DOWN

HAZEN AND SAWYER U.S.A. 140 139 -1 STAY

NV5 GLOBAL INC. U.S.A. 141 - - NEW ENTRY

AYESA Spain 142 - - NEW ENTRY

HARGROVE ENGINEERS + CONSTRUCTORS U.S.A. 143 - - NEW ENTRY

ASSOCIATED CONSULTING ENGINEERS Greece 144 - - NEW ENTRY

KCI TECHNOLOGIES INC. U.S.A. 145 147 +2 STAY

PENNONI U.S.A. 146 - - NEW ENTRY

CTCI CORP. Taiwan 147 108 -39 DOWN

KOREA ENGINEERING CONSULTANTS CORP. S. Korea 148 - - NEW ENTRY

YOOSHIN ENGINEERING CORP. S. Korea 149 - - NEW ENTRY

WOODS BAGOT U.S.A. 150 - - NEW ENTRY

Source: ENR data, 삼정KPMG 경제연구원

Thought Leadership II

Appendix

Page 35: Issue 51 · 2017 · Note: 1) ENR 순위 중 상장사 기준 Top 10 기업의 최근 5년치 평균 2) 한국은행 생산성에 관한 지표(2015)로 건설업(F) 하위에 종합건설업(F41),

건설/Infrastructure 산업 전문팀

Audit임근구전무이사

02-2112-0814

[email protected]

공영칠전무이사

02-2112-0806

[email protected]

김하균전무이사

02-2112-0271

[email protected]

조승희상무이사

02-2112-0846

[email protected]

이정수상무이사

02-2112-0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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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상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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